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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3-1 마을버스 에디션 1~4 세트 (양장 특별판) (전4권)
오브제 / 박해영 (지은이) / 2023.01.30
110,000원 ⟶ 99,000원(10% off)

오브제소설,일반박해영 (지은이)
‘구씨앓이’ ‘추앙’ 신드롬을 일으키며 방영 당시 4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른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박해영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으로 출간되었다. 2022년 5월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경기도 끝자락에 사는 삼 남매를 중심으로 외지인 구씨와 주변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해방을 꿈꾸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 한국방송작가상을 받았다. 다시 보고 싶은 장면과 다시 듣고 싶은 대사, 작가와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는 인터뷰 등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에 모두 담았다. 대본집은 특별판과 일반판, 두 가지로 선보인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특별판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견고한 양장 제본에 박해영 작가의 대사의 맛을 살린 명대사 각인 표지를 입혔고, 스페셜 굿즈로 옥스퍼드사와 협업한 블록을 제공한다. 블록은 극 중 염 씨네 집과 집 앞 마을버스 정류장의 풍경, 삼 남매와 구씨의 정겨운 모습을 높은 퀄리티로 구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나의 해방일지 1』 기획의도 006 등장인물 008 1화 017 2화 075 3화 130 4화 183 배우 인터뷰: 이엘 243 스틸컷 249 『나의 해방일지 2』 인물관계도 006 5화 008 6화 064 7화 123 8화 182 배우 인터뷰: 이민기 241 스틸컷 247 『나의 해방일지 3』 미정의 해방일지 006 9화 010 10화 069 11화 127 12화 187 배우 인터뷰: 김지원 246 스틸컷 253 『나의 해방일지 4』 박해영 작가의 명대사 코멘터리 006 13화 008 14화 066 15화 125 16화 183 배우 인터뷰: 손석구 246 작가 인터뷰: 박해영 253 스틸컷 265 드라마를 만든 사람들 278“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 돼. 추앙해요.”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가 쓴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오리지널 대본집 출간! ‘구씨앓이’ ‘추앙’ 신드롬을 일으키며 방영 당시 4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른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박해영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으로 출간되었다. 2022년 5월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경기도 끝자락에 사는 삼 남매를 중심으로 외지인 구씨와 주변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해방을 꿈꾸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 한국방송작가상을 받았다. 다시 보고 싶은 장면과 다시 듣고 싶은 대사, 작가와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는 인터뷰 등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에 모두 담았다.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 ★‘구씨앓이’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2022년 화제성 1위 드라마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됐지만 저흰 아직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2022년 5월에 막을 내린 JTBC 16부작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박해영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으로 출간되었다. 경기도 끝자락에 사는 삼 남매를 중심으로 외지인 구씨와 주변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해방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등장인물의 경중에 상관없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성찰 등이 씨실과 날실을 정교하게 엮어내듯 큰 울림을 준 대본”으로 평가받아 한국방송작가상을 받았다. 경기도 산포와 서울을 오가는 왕복 세 시간, 염 씨네 삼 남매의 고된 출퇴근길에는 이리저리 치이는 사회생활, 쓸데없는 말로 포장하는 인간관계, 도태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흔한 현대인의 피로가 투영되어 있다. 평범에서도 조금 뒤처진 인물들이 물리적으로도 중심(서울)이 아닌 주변 도시(경기도)에 놓임으로써 아웃사이더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답답함이 폭발하듯 무기력의 끝에 선 주인공들은 선언한다. 올겨울엔 아무나 사랑하겠다고(기정),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창희), 해방할 거라고(미정), 추앙하겠다고(구씨). 드라마는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불행하지도 않은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는 우리 모두에게 ‘해방’을 권한다. “내성적인 사람은 그냥 내성적일 수 있게 편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되나.”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수줍고 조심스러운 내향형 인간에게 보내는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 회사에서 동료들과 어울리기는 하지만 겉돌고, 은근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미정에게는 모든 관계가 노동이다. 관계에 지친 사람이 어디 미정뿐일까. 하지만 사회는 내성적인 사람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 사내 행복지원센터에 의해 동호회 활동을 강요당하던 미정은 급기야 해방클럽을 결성한다. 소위 ‘I형’ 인간들만 모인 해방클럽에는 규칙이 있다. 1.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2. 불행한 척하지 않겠다. 3. 정직하게 보겠다. 적어도 여기서만큼은 자신을 직시하자고, 서로에게 흔한 조언이나 위로를 건네지 말자고 다짐하며 각자의 해방일지를 써 내려간다. 미정의 대사처럼 “꼭, 갇힌 거 같”고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는 기분의 원인을 찾고 그것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말수 적은 인물로 극을 끌어가려니 좀 버거운 면이 있었습니다. 리드미컬하게 흘러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고, 리듬을 주기 제일 쉬운 방법이 대사를 짧게 주고받는 건데, 그런 말재간을 부리는 인물들이 아니니…. 해서 속에 있는 말을 함축적으로 하면서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도 저처럼 수줍고 조심스러운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을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 박해영 작가 인터뷰 중에서) 소설이 아닌 드라마에서 과묵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인데, 박해영 작가는 그럼에도 수줍고 조심스러운 사람이 좋다 말한다. 미정과 구씨는 말수가 적다. 말로 여백을 채우려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박해영 작가의 대본에는 행간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고, 독자는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에서 그 보이지 않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네 권으로 풍성하게, 한 권 한 권 단정하게 드라마의 깊은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 전 4권으로 구성된 대본집은 풍성한 부록을 자랑한다. 기획 의도,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주연배우 4인과 박해영 작가의 인터뷰, 박해영 작가가 꼽은 명대사 코멘터리, 스틸컷, 크레딧 등을 수록해 드라마의 따듯한 여운을 보다 깊이, 보다 오래 간직하게 하는 매개가 되어줄 것이다.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시켜 준 작품입니다.” _이엘 “한 장면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명장면, 명대사가 많았습니다.” _이민기 “삶이 소란스럽고 어지러울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_김지원 “드디어 원해왔던 대본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_손석구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 배우 인터뷰 중에서) 「나의 해방일지」는 작가, 감독, 배우를 포함한 전 스태프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더욱 빛이 났다. 대본집에 그 마음을 모았다. 드라마와 함께 열광적인 인기를 얻은 손석구 배우를 비롯해 이엘, 이민기, 김지원 배우가 인터뷰에 참여해 해방일지 현장의 추억을 꺼내주었다. 박해영 작가는 인터뷰에서 대본을 쓰며 생각했던 것들, 시청자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했던 대사의 의미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의 이름을 실어 안팎으로 힘써준 스태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대본집은 특별판과 일반판, 두 가지로 선보인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특별판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견고한 양장 제본에 박해영 작가의 대사의 맛을 살린 명대사 각인 표지를 입혔고, 스페셜 굿즈로 옥스퍼드사와 협업한 블록을 제공한다. 블록은 극 중 염 씨네 집과 집 앞 마을버스 정류장의 풍경, 삼 남매와 구씨의 정겨운 모습을 높은 퀄리티로 구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일반판은 소설처럼 어디서든 가볍게 읽기 좋은 실용성을 살리기 위해 무선 제본으로 엮었다. 표지는 네 가지 테마의 포스터 컷을 각 권에 담아 미감을 잃지 않고 드라마의 감성을 오롯이 품었다. 일반판에는 해방되고 싶은 것, 추앙하는 것으로 채울 ‘해방노트’와 액자나 엽서로 활용 가능한 ‘포토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기정: (뜬금없이) 난, 조선시대가 맞았어. ‘오늘부터 저 사람이 니 짝이야’ 그럼, ‘넵. 오늘부터 열렬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러고 그냥 살아도… 잘 살았을 것 같애. …사람 고르고 선택하는 이 시대가, 난 더 버거워._1화 63씬 미정: (E)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_2화 61씬
워렌 버핏의 8가지 투자전략과 대한민국 스노우볼 30
한국주식가치평가원 / 류종현 (지은이) / 2018.10.06
21,000원 ⟶ 18,900원(10% off)

한국주식가치평가원소설,일반류종현 (지은이)
대한민국의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실제로 버핏의 투자스승과 투자철학, 진일보하고 성숙한 8가지 측면의 가치투자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워렌 버핏이 한국인이었다면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매수했을 대한민국의 스노우볼 종목들 30선을 소개한다.서문 PART 1. 워렌 버핏의 투자철학과 스승 Chapter 1.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철학 1. 투자구루의 탄생, 재능과 열정 - 재능, 소명, 자신의 영역/ 우승마 예상과 투자 2. 워렌 버핏 투자철학의 큰 틀 - 버핏의 1, 2, 3원칙/ 버핏의 할인본능/ 일생일대의 투자, 코카콜라 3. 전기와 후기 투자철학 - 워렌의 초기 집중투자/ 버크셔 모델과 복리수익 4. 자기신뢰에 기반한 투자철학 - 버핏의 지침, 내면의 점수판/ 깊은 지혜와 단순한 모형 5. 워렌 버핏의 핵심 체크리스트 - 워렌 버핏의 핵심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심층 해설 Chapter 2. 워렌 버핏의 배움과 스승 1. 첫 번째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 - 그레이엄의 교훈과 버핏 자신의 의견/ 내재가치 수렴과 인내 2. 그레이엄의 산업, 종목 분석 - 산업분석 유의점/ 재무제표 분석 지침/ 업계비율과 실적통계/ 미래이익 추정과 예외/ 미래이익 위한 추세 중요성 3. 성장주와 이류 종목에 대한 그레이엄의 의견 - 성장주 분석, 매수/ 이류 종목 유의점과 투자기회/ 우량주, 성장주, 할인종목 투자방침 4. 그레이엄의 보수적 가치평가 - 투자와 투기/ 가치평가 적합 종목/ 가치 범위/ 안전마진/ 저평가 매수기회/ 싸구려 종목의 중심가치/ 성장주 배수 제한/ 포뮬러 투자 5. 버핏의 성장에 기여한 현인들 - 확장 및 집중하는 버핏의 투자 격자구조 PART 2. 워렌 버핏의 8가지 투자전략 Chapter 1. 시장전략 : 역발상 가치투자 시장전략 1. 약세장과 종목 악재 - 약세장 투자/ 악재 매수/ 시장 진입, 후퇴 기준 Chapter 2. 산업전략 : 산업구조 분석과 능력범위 투자 1. 산업구조와 현장 - 산업구조와 산업매력도/ 산업현장 정보 2. 산업수명주기와 버핏의 능력범위 - 성숙기술 기업의 장점/ 산업변화 분석/ 순환형 기업 투자/ 기술기업 투자 Chapter 3. 종목 전략 : 종목 정보, 선택과 집중 1. 상장사와 능력 범위 - 기업 리스트, 기업 지식/ 투자자의 스크라이크존/ 역량 내 기업의 장기분석/ 고급정보? 사업보고서와 현장 조사! Chapter 4. 사업분석 전략 : 경쟁우위와 경제적 해자 1. 지속적 경쟁우위와 소비자독점형 사업 - 지속적 경쟁우위/ 소비자독점형 경쟁우위 사업/ 상품형 기업 2. 경제적 해자의 요소와 침식 - 경제적 해자의 개념과 필요성/ 무형자산/ 고객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 우위/ 규모의 경제/ 경제적 해자의 침식 Chapter 5. 재무분석 전략 : 재무손익수치와 ROE 1. 버핏의 재무손익수치 검토 - 재무보고서 탐독/ 자기자본순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자본적 지출과 유보금/ 기타 재무손익 주요 항목 2. 버핏의 ROE 검토 - ROE 펀더멘털 평가 Chapter 6. 경영분석 전략 : 경영 평가 1. 버핏의 경영평가 - 경영진의 정직성/ 경영진의 합리성/ 경영진의 독립적인 통찰력 Chapter 7. 가치분석 전략 : 내재가치와 가치평가 1. 가치분석 투자의 원칙과 버핏 - 내재가치와 저가매수/ 버핏의 가치평가법에 대하여 2. 주식가치평가 - 기업의 수익성과 주식가치평가/ 주식가치평가의 핵심개념, 수익률과 리스크/ 수익률과 리스크의 유의점/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차이/ 다음 단계에 대해서 Chapter 8. 포트폴리오 전략 : 확률 기반 집중 포트폴리오 1. 집중적 분산투자와 확률적 투자 - 4할대 투자성공법/ 집중적 분산투자/ 확률과 투자 PART 3. 워렌 버핏의 발언과 조언 PART 4. 대한민국 스노우볼 30선 스노우볼 30선에 대하여 1. 스노우볼 1 2. 스노우볼 2 3. 스노우볼 3 4. 스노우볼 4 5. 스노우볼 5 6. 스노우볼 6 7. 스노우볼 7 8. 스노우볼 8 9. 스노우볼 9 10. 스노우볼 10 11. 스노우볼 11 12. 스노우볼 12 13. 스노우볼 13 14. 스노우볼 14 15. 스노우볼 15 16. 스노우볼 16 17. 스노우볼 17 18. 스노우볼 18 19. 스노우볼 19 20. 스노우볼 20 21. 스노우볼 21 22. 스노우볼 22 23. 스노우볼 23 24. 스노우볼 24 25. 스노우볼 25 26. 스노우볼 26 27. 스노우볼 27 28. 스노우볼 28 29. 스노우볼 29 30. 스노우볼 30이 책은 대한민국의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실제로 버핏의 투자스승과 투자철학, 진일보하고 성숙한 8가지 측면의 가치투자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워렌 버핏이 한국인이었다면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매수했을 대한민국의 스노우볼 종목들 30선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버핏의 가치투자철학과 벤저민 그레이엄의 각종 종목분석·평가에 대한 가르침, 기타 버핏의 정신적 스승들을 서술했다. 2부에서는 진보한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의 8가지 가치투자전략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3부에서는 워렌 버핏의 직접 발언 및 조언 내용을 저자가 해설했다. 4부에서는 주식가치평가 전문가인 저자가 버핏의 관점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스노우볼 30선을 소개했다. “가장 완벽한 해설 가장 엄선된 스노우볼” “한국시장의 가치투자와 종목발굴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주식투자자들의 기본 필독서” 당신도 따라할 수 있는 워렌 버핏의 8가지 투자전략! 버핏의 가치투자 시장전략, 산업분석 전략, 사업, 종목, 재무, 경영, 가치분석, 포트폴리오 전략 등 주식역사상 챔피언 독주자의 8가지 가치투자전략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습니다. 워렌 버핏의 방식으로 엄선된 대한민국 스노우볼 30종목! 버핏이라면 반드시 투자했을 대한민국 스노우볼 국내 최고의 주식가치평가 전문가 류종현 대표이사가 직접 선정했습니다. [미디어 소개] ☞ 한국경제 2018년 10월 16일자 기사 바로가기 ☞ 매경이코노미 2018년 10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아시아경제 2018년 10월 12일자 기사 바로가기 ☞ 프라임경제 2018년 10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거 평균이익, 혹은 평균이익률에 근거한 이익추정과 과거 추세에 근거한 이익추정은 서로 근본적으로 갈등을 겪는다. 너무 다른 것이다. 여기서 그레이엄은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기업은 경쟁과 규제 등 매출을 감소시키는 요인과 기타 비용을 증가시키는 내외부 요인 등과 직면하여 지속적으로 이익감소의 위협에 시달리는 한편, 매출감소 및 비용증가를 야기하는 내외부 요소에 대응하여 특별한 전략이나 강점을 발휘하여 이익을 지키고 늘려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과거 실적의 평균과 과거 실적의 추세를 모두 고려하되, 과거 실적의 추세를 가능하게 한(이를테면 이익증가를 가능하게 한) 제반 조건들이 미래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확실히 예상될 경우에는 과거 실적의 이익증가 추세를 상대적으로 더 고려하고, 과거 실적 추세를 가능하게 한 제반 조건들이 미래에 변할(악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경우에는 추세보다는 과거 실적의 평균을 다소 더 고려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즉, 과거 추세를 그대로 미래에 투영하기보다는, 그 추세를 가능하게 해준 요소들을 더욱 신중히 분석하여, 실적추세를 연장할지 말지 판단하라는 이야기이다. → PART1. Chapter2. 워렌 버핏의 배움과 스승 > 2. 그레이엄의 산업, 종목 분석 버핏이 주식시장의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한 몇 가지 평가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가치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통용되는 FED 수익률 평가방법이 있다. 이른바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과(PER의 역수) 무위험수익률 사이의 금리 스프레드, 즉 증권시장 프리미엄을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고평가 내지는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무위험수익률인 국고채 금리 3%와 주식시장의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식시장의 금리는, 주주가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을 매입하고자 할 때 상장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몇 배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PER의 역수이다. 주식시장의 PER이 12.5라고 가정하면, PER의 역수인 8%가 주식시장의 금리가 되는 것이다. (예금 원금이 상장사 시가총액, 예금 이자가 상장사 당기순이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이때 주식시장의 금리는 8%인데 국고채 금리는 3%이므로, 주식시장에 투자했을 때 무위험자산에 비해서 프리미엄 금리 5%를 추가적으로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장기간의 평균 주식시장 프리미엄보다 현재 프리미엄이 많이 높다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PER의 역수) 높고 PER은 낮다는 뜻이므로 저평가 상황이고, 장기간의 평균 주식시장 프리미엄보다 현재 프리미엄이 많이 낮다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낮고 PER은 높다는 뜻이므로 고평가 상황인 것이다. → PART2. Chapter1. 시장전략 : 역발상 가치투자전략 > 1. 약세장과 종목 악재 그는 우선 장기간의 자기자본순이익률 추세를 가장 중요시했다. 장기간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보유기간 동안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는 전제 하에 장기간의 복리투자수익률을 알려주며, 기업의 장기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범위에 따라서 기업이 우량한 기업인지, 시장평균 정도의 자본수익률을 보이는 평범한 기업인지, 그 미만의 열위한 기업인지를 말해준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에서 말하자면 장기평균 ROE가 8~11% 가량이면 평범한 기업이고 12% 이상이면 우량한 기업, 장기평균 ROE가 7% 이하면 열위한 기업이고 국고채금리나 잠재적인 경제성장률 이하면 존재가치가 의심되는(누가, 왜, 이 기업을 소유하고 경영할 동기가 생기겠는가. 다만 공기업일 경우 제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ROE 수치 자체가 해당 기업의 경제적 해자 유무를 대략 증언해주는 셈이다. 경제적 해자가 없는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서 시장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ROE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ROE가 평균적으로 높게 나오는 산업이나 사업 모델의 경우, 업계 내부에서도 매우 확장적인 투자가 경쟁적으로(돈이 되는데 모방사업과 추종투자가 없는 경우를 보았는가) 이루어지며, 심지어는 다른 업계(장기 ROE가 그보다 아주 못한)로부터의 신규진입도 심심찮게 이루어지면서(성숙, 쇠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경쟁 확대로 인해 결국 ROE가 하락 수렴하기 때문이다. → PART2. Chapter5. 재무분석 전략 : 재무손익수치와 ROE > 1. 버핏의 재무손익수치 검토
영화 비평 : 이론과 실제
아모르문디 / 강성률 (지은이)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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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문디소설,일반강성률 (지은이)
아모르문디 영화 총서 6권. 오랫동안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비평의 노하우를 담아 정리한 영화비평 안내서이다.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고민에서 시작하여 비평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론적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실제 비평에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비평이라는 대상에 구체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론적 논의를 펼치기보다는 여러 평론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인용함으로써 실제 비평의 여러 가지 예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영화 비평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왜 써야 하는지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 비평을 지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들어가는 글 Ⅰ. 비평이란? 1. 나는 왜 비평가가 되었는가? 2. 비평은 해석이고 창조다 3. 주관의 객관화 4. 디지털 시대 비평의 운명 5. 비평이 사는 길 Ⅱ. 비평 방법론 1. 장르론 2. 작가주의 3. 구조주의: 이데올로기론 4. 정신분석학 5. 후기 구조주의의 갈래들: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Ⅲ. 비평 쓰는 법 1. 창의적 비평 2. 실제 비평 쓰는 팁 ① 비평이 갖춰야 할 것들 3. 실제 비평 쓰는 팁 ② 비평 글쓰기의 방법들 4. 비평은 자신의 표현 나오는 글 참고문헌영화 비평은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 하는가? 이 책은 오랫동안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비평의 노하우를 담아 정리한 영화비평 안내서이다.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고민에서 시작하여 비평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론적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실제 비평에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비평이라는 대상에 구체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론적 논의를 펼치기보다는 여러 평론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살펴봄으로써 실제 비평의 여러 가지 예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영화 비평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왜 써야 하는지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 비평을 지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비평이 죽었다고 하지만, 비평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비평이 위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비평이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먼저 저는 아마추어들은 도저히 쓸 수 없는, 그야말로 비평가라는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세련된 비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 비평가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영화 자체가 복합적인 예술 매체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다양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문학비평처럼 국내의 작품만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영화를 대상으로 비평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풍부한 공부와 풍성한 감성으로 날카롭게 문제를 짚어내는 사람이 비평가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좋은 비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아모르문디 영화 총서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영화학 시리즈입니다. 각 권마다 영화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이론적 담론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론부터 최신의 논의까지, 다채로운 비평적 접근을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습니다. 이미지 없이 혹은 한두 장의 스틸 사진으로 영화를 논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동영상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큰 주제에서 작은 주제로 심화되는 방향으로 구성하였으며, 한 권 한 권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관을 갖도록 기획하였습니다.비평가란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이 물음에 대한 가장 손쉬운 답은 비평가는 해석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비평가는 특정 작품을 해석하고, 특정 감독의 영화 세계를 해석하고, 특정 시대의 영화 흐름을 해석합니다. 여러 작품을 비교하거나 대조하면서 해석하고, 여러 감독을 비교하거나 대조해서 해석하기도 합니다. 특정 시대의 영화를 과거의 특정 시기의 영화와 비교하거나 대조해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비평가는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평가를 하려면 먼저 해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석이 없는 평가는 독선이나 독단에 다름 아닙니다. 가끔씩 해석을 하지 않고 평가만 내린 비평을 볼 때가 있습니다. 질이 낮은 비평이지요. 아니, 비평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왜 특정 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지, 반대로 왜 특정 영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는지 근거를 제시하려면 반드시 먼저 해석을 해야 합니다. 비평가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야 합니다. 네티즌 가운데에는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한 이들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비평가 역시 다른 분야에서는 한 명의 네티즌일 뿐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네티즌은 결코 비평가들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비평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비평을 발전시키는 비평계가 되어야 합니다.
코딩스쿨 엔트리로 시작하는 데이터 과학
교학사(컴퓨터) / 정인기, 홍지연, 임지원 (지은이)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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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컴퓨터)소설,일반정인기, 홍지연, 임지원 (지은이)
처음 코딩을 접하는 학생이 알아야 할 알고리즘부터 기초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을 거쳐 인공지능 교육에 이르기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인공지능 소양을 키우고자 기획되었다. 그중에서도 코딩스쿨 <엔트리로 시작하는 데이터 과학>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소양을 키울 때 꼭 필요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활용한 시각화 및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하였다.PART-1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엔트리 기초 1. 엔트리에 가입하고 둘러보기 엔트리에 접속해요 엔트리를 둘러봐요 2. 엔트리로 프로그래밍하기 엔트리의 화면 구성을 알아봐요 실행화면과 오브젝트 목록 알아보기 블록 꾸러미 알아보기 블록 조립하고 삭제하기 간단한 프로그래밍 - 순차구조 간단한 프로그래밍 - 반복구조 간단한 프로그래밍 - 선택구조 3. 데이터 분석 블록 알아보기 테이블을 불러와요 알아보 차트를 만들어요 알아보기 데이터 분석 블록을 사용해요 PART-2 데이터를 정보로 만들기 1. 데이터 알아보기 무엇을 배울까? 장면을 만들어요 좋아하는 음식을 변수에 저장해요 좋아하는 음식의 리스트를 만들어요 우리 반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테이블로 만들어요 알아보기 도전하기 2. 우리 반 친구의 키와 몸무게 알아보기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해요 우리 반 선생님이 인사해요 우리 반 학생의 키와 몸무게를 확인해요 알아보기 도전하기 3. 안녕, 미세먼지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해요 가고 싶은 지역의 월별 미세먼지를 알려줘요 도전하기 4. 나의 스마트 기기 활용시간은? 무엇을 배울까? 필요한 데이터를 다운로드해요 테이블을 추가해요 나의 스마트 기기 활용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봐요 알아보기 도전하기 읽을거리 5. 인구 퀴즈 쇼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해요 차트를 추가해요 퀴즈를 만들어요 버튼에 기능을 추가해요 도전하기 6. 관심사가 달라요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해요 차트를 추가해요 게임을 만들어요 도전하기 7. 쾌적한 캠핑 생활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하고 필요한 처리를 해요 쾌적한 캠핑 생활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알아보기 기온에 따라 모닥불 또는 선풍기를 켤 수 있어요 도전하기 8. 가격을 비교해요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하고 필요한 처리를 해요 물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원하는 연도를 입력해 물가를 알아봐요 도전하기 9. 자동 품종 분류기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하고 필요한 처리를 해요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요 무의 품종을 자동 분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무의 품종을 알아봐요 도전하기 10. 조심해요, 학교 앞 교통사고 무엇을 배울까? 테이블을 추가하고 필요한 처리를 해요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요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알아보기 도전하기★ 초등 코딩 교육 전문가가 직접 만든 코딩 워크북! ★ 엔트리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과정으로 인공지능의 학습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 코딩을 몰라도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코딩을 시작할 수 있는 교재! 코딩스쿨 시리즈는 처음 코딩을 접하는 학생이 알아야 할 알고리즘부터 기초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을 거쳐 인공지능 교육에 이르기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인공지능 소양을 키우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코딩스쿨 <엔트리로 시작하는 데이터 과학>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소양을 키울 때 꼭 필요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활용한 시각화 및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은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실과 교과서에서 한 단원 정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사회 곳곳에서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이 코딩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와 교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코딩스쿨 시리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재로, 알고리즘부터 인공지능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과 문제 그리고 교구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미래의 IT 전문가나 AI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 (전2권)
진선아트북 / 김충원 (지은이) / 2021.06.08
24,000원 ⟶ 21,600원(10% off)

진선아트북소설,일반김충원 (지은이)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감성 드로잉북,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는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와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는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드로잉 대상인 ‘나무’를, 가장 단순한 재료인 ‘펜’과 ‘연필’을 이용하여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표현하며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은 나무의 색채와 그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로잉북이다. 연필처럼 편안하고 손쉬운 도구인 ‘색연필’을 사용하여 채색의 기초와 기본 감각을 배우고, 자신의 느낌과 개성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고 따라 그리며 연습할 수 있는 밑그림과 함께 나무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을 더하여 나무 드로잉과 채색의 방법을 즐겁고 부담 없이 익히도록 도와준다.《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오늘도 나무를 그리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감성 드로잉북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는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와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는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드로잉 대상인 ‘나무’를, 가장 단순한 재료인 ‘펜’과 ‘연필’을 이용하여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표현하며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기초적인 나무 그리기와 펜과 연필 드로잉 기법을 알려 주고, 짧은 에세이와 함께 실린 50여 종의 나무 드로잉은 흑백 사진처럼 담백한 선 드로잉의 매력과 감성을 느끼게 한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은 나무의 색채와 그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로잉북이다. 연필처럼 편안하고 손쉬운 도구인 ‘색연필’을 사용하여 채색의 기초와 기본 감각을 배우고, 자신의 느낌과 개성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고 따라 그리며 연습할 수 있는 밑그림과 함께 나무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을 더하여 나무 드로잉과 채색의 방법을 즐겁고 부담 없이 익히도록 도와준다. 나 홀로 조용히 자연과 교감하며 무언가를 창조하는 기쁨은 크나큰 축복이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와 함께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삶을 꿈꾸며 행복한 나무 드로잉을 시작해 보자!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푸른육아 / 아델 페이버 외 글, 김혜선 옮김 / 2014.09.15
13,000원 ⟶ 11,700원(10% off)

푸른육아육아법아델 페이버 외 글, 김혜선 옮김
어린 시절 형제자매 간의 싸움은 평생 상처로 남아 삶을 좌지우지 하고, 성인이 되어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부모가 아이들 각자를 특별하게 사랑해주어 아이가 부모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더불어 형제자매들이 원수가 아닌 슬픔과 기쁨을 같이 나누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의 확신과 긍정적인 형제자매 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의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형제자매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부모가 아이 하나하나를 특별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머리말_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형제자매 간의 싸움 Part 1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 형제자매 싸움 아이들이 사이좋게 잘 지낼 거라는 부모들의 착각 기억하라, 부모들도 어릴 때 싸우면서 컸다 형제자매 사이의 적대관계는 부모로부터 비롯된다 어린 시절의 형제자매 관계는 평생을 쫓아다닌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게끔 하라 교집합이 없는 형제자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줄 사람은 ‘부모’다 Part 2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싸움을 멈춘다 동생이 생긴다는 건 남편이 새 아내를 맞는 것과 같다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폭력적인 행동은 제한하라 있는 그대로 아이의 말을 들어주어라 아이들의 갈등 상황을 잠재우는 부모의 대화 기술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랑 같이 못 놀아요? / 동생도 밉고 엄마도 미워요! / 제 이야기는 언제 들어주실 거예요? /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면 마음이 가라앉아요 / 엄마가 동생을 낳아주면 착한 형이 될래요 / 동생 생일만 챙기는 건 싫어요 / 안 좋은 기분을 그림이나 글씨로 표현하면 좋아져요 / 이제는 동생을 때리지 않아요 / 화가 나지만 말로 표현해요 / 나쁜 말 대신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래요 / 때리는 대신 솔직하게 이야기해요 / 나쁜 감정을 인정해야 좋은 감정이 생겨요 Part 3 비교하는 순간, 아이들의 사이는 ‘최악’이 된다 부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을 비교한다 부모의 비교에 지친 아이는 일찌감치 ‘포기’를 배운다 비교당하는 아이, 비교하는 아이 모두 상처를 입는다 부모가 화났을 때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은 더욱 나쁘다 / 칭찬은 당사자만 있는 곳에서 한다 아이들을 비교하지 않는 부모의 대화 기술 나도 아기였으면 좋겠어요! / 동생 성적을 따라가려면 멀었어요 / 나도 오빠처럼 칭찬받을부모의 사소한 말과 태도가 형제자매의 관계를 결정한다 아이들의 싸움 때문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 부모들, 아이들의 우는 소리를 끊임없이 들어야 하는 부모들이라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관계가 경쟁과 싸움으로 얼룩질 수도 있고 협조와 배려로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부모 자신이 매일매일 하는 말과 태도이다. 저자는 부모가 그냥 무심코 하는 잘못된 말과 행동을 바로잡고 형제자매 관계에 올바른 다리역할을 했을 때 아이들의 싸움을 줄이고 서로 배려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명쾌한 방법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아이들의 속상한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해 준다. 아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 일단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해 준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공감해 준다고 느끼면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둘째, 부모는 조언만 하고 아이들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한다. 아이들 싸움에 부모가 개입할수록 갈등이 더 치열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아이들 스스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셋째, 아이들 하나하나를 모두 특별하게 사랑한다. 부모는 아이들 각자에게 자주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항상 불공평하다고 투덜대지만 그것은 똑같이 해주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넷째, ‘큰아이’ 혹은 ‘동생’의 역할을 강조하지 않는다. ‘첫째’, ‘막내’라고 서열을 정해버리면 아이는 그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또한 한 가지 역할로 규정하면 아이는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다. 다섯째, 잘못한 아이에게는 나쁜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잘못한 아이에게 그 행동을 혼내는 데 집중하면 ‘엄마가 나한테 더 신경을 쓰네.’ 하면서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여섯째,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한 아이의 편을 들면 다른 아이는 무력감과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감정은 평생 상처로 남아 삶을 지배하므로 무의식적으로라도 비교하지 않도록 한다. 일곱째, 아이들이 싸우는 건 당연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아이들이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을 하면 부모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아이 하나하나를 특별하게 사랑하는 기술 저자가 이 책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을 형제자매의 일원이 아닌 아이 하나하나를 있는 그대로 특별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마다 각자 개성에 맞는 사랑과 보살핌을 주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을 아주 특별한 아이, 가장 사랑받는 아이로 생각하여 자존감도 높아지고 형제자매들과 싸우지 않고 배려하며 지낼 수 있다고 있다고 강조한다. Part 1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 형제자매 싸움 형제자매들은 태어날 때부터 적대 관계였다. 그것은 절대적인 부모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어떤 식으로 형제자매 관계를 보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관계는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이 장에서는 형제자매 간의 싸움에 대해 부모가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야 할 텐데.’라는 생각 대신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어떻게 서로 다른지를 알아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Part 2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싸움을 멈춘다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남편이 새 아내를 데리고 온 것과 같은 스트레스다. 그런 아이의 스트레스를 부모가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다만 감정은 발산하되 행동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아이들의 감정을 폭력 말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하면서도 아이가 폭력을 사용할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
나물이 좋다
리스컴 / 편집부 펴냄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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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컴건강,요리편집부 펴냄
산나물, 들나물이 우리 몸을 지킨다 서구화된 식생활이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면서 한식의 우수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나물은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건강식으로 손꼽힌다. 봄나물은 춘곤증을 물리치고 여름 나물은 무더위를 이기게 하는 등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그때그때 챙겨주며, 약재로 쓰일 만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난 나물도 많다. 몸에 쌓인 독을 없애고 신체 기능을 강화해 몸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나물. 다양한 나물반찬과 나물요리를 담고 있는 『나물이 좋다』 한 권이면 일 년 열두 달 건강한 몸을 지킬 수 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나물 한 접시, 오늘 저녁 밥상에 올려 보면 어떨까?누구나 좋아하는 나물 반찬 78가지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 먹는 기본 나물부터 곤드레 등의 향토 나물까지 다양한 나물 레시피 78가지를 담았다. 생으로 무치는 생채와 겉절이, 살짝 데쳐 무치는 무침나물, 양념해 볶는 볶음나물 등 조리방법에 따라 파트를 나누어 원하는 나물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물로 만드는 영양 만점 별미요리 나물은 반찬 외에도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비빔밥은 물론 전을 부쳐도 맛있고 김밥이나 파스타를 만들어도 색다른 맛이 좋다. 주말 또는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영양 만점 나물요리를 담았다. 메뉴마다 영양과 효능 설명 소개된 나물 메뉴 하나하나의 영양과 효능을 설명해 맛은 물론 효능까지 챙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약성이 많은 산나물, 들나물은 따로 모아 정리해 필요에 따라 활용하기 편하다. 한눈에 들어오는 월별 제철 나물 캘린더 제철에 나는 나물은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다. 사계절 제철 나물을 한눈에 들어오게 월별로 정리했다. 그때그때 놓칠 염려가 없어 1년 내내 가족의 입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나물 고르기부터 맛내기까지 친절한 설명 좋은 재료를 고르고 손질을 잘하면 맛과 영양을 한층 더 좋아진다. 싱싱하고 맛있는 나물 고르기부터 손질, 보관, 맛내기까지 나물요리의 기본 요령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대로 따라하면 초보자도 쉽게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다.
엄지공주 / 미운 오리 새끼 (책 + CD 1장)
다락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David O'Flaherty 각색, Bridget Tay / 2012.01.16
7,000원 ⟶ 6,3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David O'Flaherty 각색, Bridget Tay
기존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행복한 명작 읽기] 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으로, 본격적인 [행복한 명작 읽기] 학습에 앞서 예비 단계에서 활용해도 좋다. [행복한 명작 읽기]는 기초가 약한 영어 초급자나 초, 중, 고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효과적으로 명작들을 읽으며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단계별.수준별 독해력 증강 프로그램이다. Introduction How to Use This Book 이 책, 이렇게 보세요 How to Improve Reading Ability 왕초보를 위한 독해 가이드 [Thumbelina] Before you read Chapter ONE. A Little Girl Is Born 작은 소녀, 태어나다 Comprehension Quiz Chapter TWO. A Lonely Girl Finds a Home 외로운 소녀, 집을 찾다 Comprehension Quiz Chapter THREE. A Little Girl Finds Love 작은 소녀, 사랑을 찾다 Comprehension Quiz [The Ugly Duckling] Before you read Chapter ONE. Why Am I So Ugly?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Comprehension Quiz Chapter TWO. Tears of Happiness 기쁨의 눈물 Comprehension Quiz 권말 부록 독해 길잡이 리스닝 길잡이 전문번역영어 독해력은 물론 창의적 사고력까지 키워주는 스토리 북 시리즈 [행복한 명작 읽기 Basic] * 기본 어휘와 기본 문장 구조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설계한 왕초보 용 프로그램 * 친절한 어구.문법 설명, 독해.리스닝 길잡이, 이해력 확인 퀴즈 * 전문 미국인 성우의 생생한 연기로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오디오 CD [행복한 명작 읽기 Basic]은 영어 독해를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널리 알려진 세계 명작들을 전문 집필진이 왕초보 수준에 맞는 250 단어 수준의 어휘와 쉬운 문장 구조로 새롭게 Rewriting했습니다. 또한 문장 해석에 필요한 도움말, 알아두어야 할 어구나 문법 사항 설명, 내용 이해 퀴즈와 독해 길잡이, 리스닝 길잡이, 그리고 리스닝 연습 페이지까지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든, 여럿이 함께든 즐겁고 행복하게 독해 실력과 리스닝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 미국 성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더욱 재미있고 실감나는 오디오 CD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행복한 명작 읽기 Basic]은 기존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행복한 명작 읽기] 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이므로, 본격적인 [행복한 명작 읽기] 학습에 앞서 예비 단계에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행복한 명작 읽기]는 기초가 약한 영어 초급자나 초, 중, 고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효과적으로 명작들을 읽으며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단계별.수준별 독해력 증강 프로그램입니다.
뱃속만 비워도 인생 다이어트
상상+모색 / 김진오 (지은이)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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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모색취미,실용김진오 (지은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읽는 책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모두들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이 최고라고 말한다. 다 사실이다. 그리고 더욱 사실인 것은 다이어트 방법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점이다. 다이어트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그리고 다이어트에서 가장 필요한 핵심 한 가지가 무엇이냐를 아는 것이다. 첫 번째 키워드는 마인드 세팅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세우는 작업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래서 내게 다이어트가 왜 필요한지, 다이어트로 인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등등을 물어야 한다. 이 물음은 다이어트를 통해 인생 역전에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뱃살이다. 다이어트의 적 요요현상을 극복하려면,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또 탄탄한 몸매에 건강한 마음을 세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뱃살을 극복하는 일이다. 뱃살이 뜻하는 바는 바로 ‘내장지방’이다. 내장에 쌓인 지방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서히 줄여 나가면 내장지방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독소를 해결할 수 있다.1부 마인드 스텝 자존감 |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못 할 일은 없다 비움 | 내려놓을 때 자연스러워진다 감사 | 감사의 마음이라면 모든 건 선물이다 현재 | 과거와 미래를 버리고 지금을 산다 소망 |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감정이입 |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미래를 만든다 단독자 | 변화의 첫걸음, 홀로서기 중심 잡기 | 독서와 명상, 그리고 자발적 고독 시간 관리 | 하루 10분의 힘 의지 | 단단한 한 문장으로 헬스보이가 되자 2부 바디 텐션 내장지방 | 뱃살의 원흉, 만병의 근원 숙변 | 세포의 소화기능을 활성화한다 식이요법 | 진정한 바디 텐션은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징조 | 내 몸은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건다 건강의 5대 요소 | 내장지방, 디톡스, 단식, 효소 그리고 림프 3대 결핍 | 자주 마시고, 잘 자고, 사랑하고 근육률 | 내장지방 관리 과정 힙 | 건강의 버팀목 섹시한 엉덩이 3부 푸드 밸런스 현미 | 흰 쌀밥이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당분 |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자 커피 | 아메리카노는 디카페인으로 육류 | 채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삶고 싸서 먹는다 술 |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생채소 | 힘을 만드는 생생한 음식 하루 단식 | 단식 후 천천히 맛을 음미해 보자 보조식품 | 자연식품보다 건강한 보조식품은 없다 발효홍삼 | 식품 중 가장 강력한 약효 다이어트 식단 | 생채식, 근본식, 보양식 해독 주스 | 나만의 해독 주스 손쉽게 만들기 나만의 건강프로그램 만들기 요요의 주범, 뱃살만 잡아라! 사뿐하게 하루를 들어 올리자. 짱짱한 아침을 즐기자. 불확실한 시대를 견디는 힘. 오로지 내 몸의 힘의 확실함. 후회 없는 다이어트를 위한 마인드 워밍업! 뱃속만 비워도 다이어트의 반은 성공한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읽어야 할 다이어트 필독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반 정도 성공한 다이어트가 있다. <뱃속만 비워도 인생 다이어트>를 읽고 다이어트의 핵심 키워드 두 개를 이해한다면 이미 다이어트의 반은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읽는 책이다. 세상에 그 많은 다이어트들.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모두들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이 최고라고 말한다. 다 사실이다. 그리고 더욱 사실인 것은 다이어트 방법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점이다. 다이어트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그리고 다이어트에서 가장 필요한 핵심 한 가지가 무엇이냐를 아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든 성공할 수 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마인드 세팅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세우는 작업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래서 내게 다이어트가 왜 필요한지, 다이어트로 인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등등을 물어야 한다. 이 물음은 다이어트를 통해 인생 역전에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뱃살이다. 다이어트의 적 요요현상을 극복하려면,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또 탄탄한 몸매에 건강한 마음을 세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뱃살을 극복하는 일이다. 뱃살이 뜻하는 바는 바로 ‘내장지방’이다. 내장에 쌓인 지방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서히 줄여 나가면 내장지방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독소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독소는 몸과 마음에 동시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다이어트 실패의 핵심 요소이다. 뱃살 관리를 통해 독소를 제거하면, 몸과 마음에 흐르는 에너지를 활성화한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몸과 마음의 에너지 활성화다!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키워드 ‘마인드 세팅’, ‘내장지방’ 요요의 주범, 뱃살_내장지방만 잡아라! 거울을 보다가 혹은 꽉 끼는 청바지를 입다가 문득 ‘살을 빼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망설이지 말자. 그때가 바로 인생 역전의 기회다. 체중이 부는 건 한 순간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마음이 몸을 놓는 순간 살은 순식간에 불어난다. 일단 몸을 놓아버린 마음은 쉽게 그 상황을 돌이키려 하지 않는다. 너무 편해져버린 마음이든, 깊은 상처를 입은 마음이든 몸을 그냥 방치한다. 그리고 ‘너무 바빠.’라든가 ‘될 대로 되라지.’라든가 ‘귀찮아.’라든가 이유를 가져다붙인다. 한계에 다다르면 그 제서야 몸이 마음에 말을 건다. ‘이건 아니잖아?’, ‘이대로 그냥 살 거야?’, ‘고작 이게 너야?’그러다가 결국 한계를 넘어서면서 비명을 지른다. “살려줘!”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다. 단단한 마음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결코 원하는 몸을 가질 수 없다. 마음을 다잡지 않고 살만 뺀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겪게 되고, 결국엔 다시 과거의 악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인생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다이어트다. 다이어트에서 또 하나 중요한 건 뱃살, 즉 내장지방이다. 요요현상의 주범이며, 건강의 가장 큰 적인 ‘내장지방’에서 비롯한 뱃살은 단순한 다이어트로는 관리하기 힘들다. 반면에 뱃살, 즉 내장지방을 관리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이 된다. 자, 이제 뱃살을 잡으러 가자. 망설일 필요 없다. 어제도 했던 일인냥 그냥 오늘도 해버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다이어트의 목표는 S라인도 식스팩도 아니다. 건강한 몸과 자신감 넘치는 마음을 얻는 것이다.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이 아니라 바로 ‘마음’과 ‘뱃살’이다. 어떤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담았다. 그리고 다이어트에서 ‘뱃살’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다이어트의 절반은 뱃살 즉, 내장지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잡느냐에 달려있다.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의 다이어트를 위해선 반드시 내장지방을 잡아야 한다. 뱃살, 즉 내장지방을 잡는다면 그 위에 매력적인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를 얹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다이어트 성공 이후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뱃속을 비운 후 더 이상 외롭거나 마음에 기운이 빠지는 일이 없어졌다. 단단한 마음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였고, 가벼워진 몸은 오히려 덤에 가까웠다.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내 꿈은 원하는 일이 하나 둘 성취되는 것을 목격하는 일과 행복한 몸만들기에 성공한 내 경험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되었다. 1장 마인드 스텝(Mind Step)은 다이어트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되살려 버무렸다. 2장 바디 텐션(Body Tension)은 몸의 긴장감과 균형을 만들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뱃살, 내장지방, 근육률 등을 다룬다. 3장 푸드 밸런스(Food Balance)는 건강을 되찾는 균형 잡힌 음식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내용은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어쩌면 식상해진 문구이다. 말로서만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 문장을 뼈아픈 경험을 통해서 그 본뜻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마음이 상처투성이고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자기 사랑이 부족해서다. 자신을 잘 돌보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상처도 잘 극복한다. 가장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바로 내 몸을 바꾸는 것이다. 하루하루 스스로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으로 손색이 없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이 책을 읽는 순간 변화는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그것을 이겨 낼 신념을 지니면서 동시에 비관적인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희망의 공식이다. 희망을 품되 기대를 품지는 말 것!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일단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미움도, 원망도 분노도 일단 모두 내려놓을 수 있다면 내려놓아야 한다. 내려놓게 되면 그때부터 진정한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나 자신에게 소외 받던 ‘나’를 발견하게 되면 ‘모든 것이 이제 잘 될 거야’라고 한마디 해 주어라. 나 자신과 서로 포옹하고 눈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 그냥 실컷 울게 놓아두라. 마음을 다 비우게 놓아두라.너의 가슴을 그 가슴 자신에게 돌려주어라.일생 동안 너를 사랑한 그 낯선 이에게 다른 누군가를 찾느라 네가 외면했던 너 자신에게데렉 월컷이제 남들이 뭐라고 하던 손가락질을 하던 나 자신을 위해 나를 가꾸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 보자. 분명 새로운 길이 열리고 인생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뱃속만 비워도 인생 다이어트
은혜로운 필사성경 : 구약 3 (밑글씨, 야훼 표기)
서울말씀사 / 서울말씀사 편집부 (지은이) / 2019.11.01
13,000

서울말씀사소설,일반서울말씀사 편집부 (지은이)
필사성경으로, 판형을 크게 하고, 행간을 넓혀 시력이 안 좋은 분들도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단으로 편집하여 여백을 최대로 활용해 책의 부피를 줄였다. 또한 성경 각 권의 서론을 수록하여 각 성경의 저자, 그 책의 기록 목적, 기록 배경, 특징 등을 간략하게나마 먼저 살펴본 후 성경을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시가서 / 욥기 ~ 아가구약성령님과 함께하는 은혜로운 365일! 큰 판형, 넓은 행간, 탁월한 펼침으로 필사에 도움! ☞ 큰 판형, 넓은 행간, 2단으로 시원하게 편집하여 책의 부피를 줄였다. ☞ 펼침이 탁월하여 필사에 도움을 주었다. ☞ 성경 장, 절을 표시하여, 보기 쉽고 쓰기 쉽다. ☞ 밑글이 인쇄되어 있어, 성경 없이 언제나 필사할 수 있다. ☞ 성경 순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필사할 수 있다. ☞ 성경 각 권의 서론을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 성경의 저자 성령님과 함께 성경을 필사하면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은혜로운 365일을 살도록 의도하였다. ▶ 큰 판형, 넓은 행간, 2단 편집으로 책의 부피를 최소화하였다. 판형을 크게 하고, 행간을 넓혀 시력이 안 좋은 분들도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2단으로 편집하여 여백을 최대로 활용해 책의 부피를 줄였다. ▶ 성경 각 권의 서론을 수록하였다. 성경 각 권의 서론을 수록하여 각 성경의 저자, 그 책의 기록 목적, 기록 배경, 특징 등을 간략하게나마 먼저 살펴본 후 성경을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나의 기도’를 적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성경을 필사하면서 마음에 드는 생각, 성령께서 주시는 메시지, 깨닫는 말씀 등을 ‘나의 기도’로 바꾸어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도록 ‘나의 기도’란을 마련하였다. 말씀과 기도가 어우러져 삶의 열매로 맺혀질 것이다. ▶ 성경 장, 절을 표시하여 필사에 도움을 주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과 같이 장과 절을 표시하여 쉽게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 절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순서대로 필사하지 않고 자유롭게 먼저 쓰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여 필사할 수 있다. 또한 필사를 다 마쳤을 때에도 인쇄된 성경과 같이 잘 정리되어 보일 것이다. ▶ 밑글씨 version은 성경 본문이 인쇄되어 있다. 밑글씨 version은 성경 본문이 흐리게 인쇄되어, 성경 없이 언제든지 필사할 수 있다. 밑글씨를 따라 필사하다 보면 글씨 연습도 되어 필체를 예쁘게 가다듬을 수 있을 것이다. ▶ 성령님과 동행하는 은혜로운 365! ‘성령님과 함께 쓰는’이라는 부제와 같이, 이 책은 성령님을 모시고 그분의 인도에 따라 한 자 한 자 필사할 때 더욱 큰 은혜가 넘칠 것이다. 성경 필사는 단순히 보고 베껴 쓰는 것이 아니다. 한 말씀 한 말씀 내 손으로 말씀을 써 내려가는 가운데 때로는 그분께서 주시는 영감을 붙들고 기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넘치는 은혜와 기쁨으로 찬양하기도 하는 은혜의 과정이다. 내 손 끝으로 써내려가는 말씀이 내 삶에 그대로 적용되고 응답되는 은혜의 과정이 될 것이다.
50대, 나를 응원합니다
지식공감 / 곽해용 (지은이) / 2020.05.15
13,000원 ⟶ 11,700원(10% off)

지식공감소설,일반곽해용 (지은이)
열심히 일한 나를 향한 응원가 <50대, 나를 응원합니다>. 꿈/행복/사랑/존재/그리움…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 중심으로 엮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수필집이며 테마 하나하나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오며 자칫 자신감을 잃기 쉬운 50대인 나를 내가 먼저 응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 너머 꿈'을 향해 결연히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려는 성장의 의지와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려는 여유도 찾으려 한다. 흔히 장수들이 그러하듯 무용담으로 허송세월하는 것을 경계하고, 더 이상 휑한 사막 가운데서 길을 잃지 않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저자의 철학이 소소하지만 다양하게 경험한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볼 수 있다.프롤로그 | 그리운 내가 나를 응원합니다 1장 꿈/행복/사랑 ‘꿈 너머 꿈’을 향하여 내 마음속의 어린왕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억압된 감정, 이제는 품어주자 나를 먼저 응원한다 이양역지(以羊易之)의 만남 준우승 그 이상의 의미 페르소나 인생, 단순하게 살아가기 행복 리스트가 주는 행복의 재발견 힘들수록 “Back to the Basic!” 밥 묵었나? 타지마할, 그 영원한 사랑 이야기 2장 존재/그리움/자유 내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러너스 하이와 마이 웨이 돌아보니 그리움 번아웃 증후군과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방법 슬기로운 자유 생활 인생길도 하산하는 즐거움처럼 떠난 뒷자리가 아름다워야 하루를 행복하려면 목욕을 하라 나이 듦과 늙어감 마지막 당부 SNS,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 여행이 좋은 또 다른 이유 3장 정직/성공/용기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목민심서와 청탁금지법 그대는 성공을 위한 ‘그릿’이 있는가? 왜 고개 숙이나? 급행과 일반행 삼국지 영웅들처럼 이젠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때 그건 님 생각이고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나만의 강점을 활용하자 남들은 나의 자랑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술친구는 술 끊으면 사라지고 4장 군대/소통/열정 어언 사십 년 무엇을 하였느냐 인생은 한 편의 영화와 한 권의 책으로부터 진급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자 갑돌이와 갑순이 부부 같은 장교와 부사관 어리버리하게 시작한 결혼생활 이유 없습니다! 군대식 목표달성 방법 영국의 획득제도에서 얻는 교훈 제주의 바다, 세계 평화를 품다! 112로 짜장면 주문에 대처하는 경찰관처럼 프랑스 생시르 육사에서 미래를 발견하다 이제는 컬처 밀리터리 5장 국회/책임/성장 가을이 지나가는 국회에서 90년대생과 60년대생 겸손한 국회의원 눈부시게 아름다운 어느 봄날에 매미가 울어대는 동안에도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다 사막에서도 물을 만들어 먹는 ‘거저리’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어쩌다 어른이 된 어른들 비인부전 부재승덕(非人不傳 不才勝德) 펜타곤은 의회를 어떻게 설득하고 있을까? 다양한 의회마다 고유한 독창성이 있다내가 나를 응원한다 2020년 총선에서도 약 20%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았던 50대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계층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녀 교육과 결혼, 부모의 부양, 직장 내 역할 등으로 한시라도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저자 또한 군대와 국회사무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다시 인생 3막을 준비하면서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그리워하면서 또 다가올 다른 시간들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 한다.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랑하는 아들딸,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내 생명 조국을 위해 복무 중인 전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지나온 인생 2막을 똑같이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과 아직 공직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동안 켜켜이 쌓여있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인생의 황금기 같은 50대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내해야 하는 어깨가 무거운 위치이다. 저자 곽해용은 이러한 50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일상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욜드(young old) 세대의 등장이 새로운 사회질서를 변화하는 것을 반영하듯이 저자 또한 40여 년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그리워하면서 또 다가올 다른 시간들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똑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 한다. 직책의 고하를 막론하고 꿈, 책임, 사랑, 존중, 행복, 자유, 정직, 용기, 소통, 열정 등 희망적인 가치관으로 최선을 다하다보면 누구나 최고가 아니더라도 차선의 열매를 얻을 수 있음을 이 책에서 일깨워 준다. 수필집의 테마 하나하나에 저자의 철학적 사유가 묻어 있고, 남다른 경험을 통해 축적된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간결한 문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힘찬 활력을 얻게 만들고, 담백한 문장은 무한한 신뢰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여기저기 인용되는 속담과 경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지혜로움을 더해준다. 이 책은 50대에게는 현실적으로 닥치는 좌절이나 갈등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게 하는 활력소 같은 책이 될 것이며, 저자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시대의 젊은이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도 간접 경험과 이 시대가 주는 희망, 용기를 보여 줄 것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돌아보니 언제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니 어디서나 해야 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보람보다는 반성이 앞섭니다. 돌아보니 모두 그리움입니다. 시간은 또다시 흘러갑니다. 지난 시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 정도는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내 존재의 의미를 찾아 지금껏 그랬듯이 부족하고 모자람은 계속 채울 겁니다. 자신감 넘치는 50대는 아름답습니다. 응원하렵니다. 아직도 마음은 영원한 청춘인 내가 나를 응원합니다.”우리는 꿈을 통해 얻고자 하는 그 행복이란 것이 결코 강도(强度)가 아니라 빈도에 있음에 대부분 공감한다. 꿈이 그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소확행이니 욜로(YOLO)니 하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이다. 어떤 꿈은 오늘 당장 이루어질 수도 있고 어떤 꿈은 평생을 거쳐야 이룰 수가 있다. 아니,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장석주의 이라는 시도 있다. 또 정작 백만장자 꿈을 이루었다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로또 당첨자들의 결말이 대부분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경제적인 부가 행복을 위한 유일한 전제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무엇이 되겠다는 꿈보다 어떻게 살겠다는 꿈이 오히려 우리를 더 가치 있고 더 행복하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퇴직을 하게 되면 퇴직했다는 사실을 가장 실감하게 될 때가 오늘의 할 일을 고민할 때, 오늘이 평일인지 휴일인지 헷갈릴 때, 밥값을 선뜻 내겠다는 말이 안 나올 때,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라고 한 연구보고서가 생각난다. 이미 이러한 경험을 한 번 치른 필자로서는 또다시 휑한 사막에서 더 이상 방향감각을 잃고 싶지는 않다. 지속적으로 타이어의 공기를 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삶의 의미도 되새겨가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물에 빠졌다고 죽는 것이 아니라 물에서 나오지 못해 죽는다는 말도 있다. 번아웃 증후군 따윈 이젠 두렵지 않다. 아직은 충분히 사막을 건너 가볼 만하다. 어느 조직에 파묻혀 적응하면 좌고우면(左顧右眄)할 여유가 별로 없다. 군에 있을 때는 필자도 오직 군대만 보였다. 그동안 필자가 무심했던 고향 친구들, 함께 했던 전우들에게 조금 더 마음의 표현을 하면서 살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은 저 ‘거저리’처럼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눈앞에 닥친 위기대처 능력을 우선적으로 요구했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련다. 발걸음을 멈추련다. 그리하여 모래사막 위로 아름답게 내리는 석양빛이 가슴으로 스미는 여유가 생긴다면, 조금은 쉼표가 있는 내 인생의 멋진 오후가 되지 않을까?
제직 바로 세우기
크리스천리더 / 신현수 (지은이) / 2022.12.30
8,000

크리스천리더소설,일반신현수 (지은이)
제직으로서 성경적인 올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고자 기획된 제직 훈련 교재이다.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본 교재는 제직의 정체성, 제직의 신앙생활, 제직의 영성, 제직의 리더십, 제직의 기도생활, 제직의 전도생활, 제직의 신앙생활, 이단에 빠지지 않는 신앙생활 등을 성경적으로 살펴보도록 구성되었다.머리말•4 제직 바로 세우기 교재의 특징•6 1과 제직의 정체성, 말꾼이 아닌 일꾼이 되라 2과 제직의 신앙생활, 교회 밖의 신자가 되라 3과 제직의 영성, 삶에 뿌리박은 영성을 키우라 4과 제직의 리더쉽, 사람을 온전히 섬겨라 5과 제직의 기도생활, 은밀하게 골방에서 기도하라 6과 제직의 전도생활, 5분 복음 제시로 승부하라 7과 교회의 갈등, 십자가의 사랑으로 극복하라 8과 평생 이단에 빠지지 않는 참된 신앙 정답 전도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교회성장의 뿌리를 더 깊고 견고하게 하는 제직을 위한 8주 훈련 코스 본 교재는 제직으로서 성경적인 올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고자 기획된 제직 훈련 교재이다.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본 교재는 제직의 정체성, 제직의 신앙생활, 제직의 영성, 제직의 리더십, 제직의 기도생활, 제직의 전도생활, 제직의 신앙생활, 이단에 빠지지 않는 신앙생활 등을 성경적으로 살펴보도록 구성되었다.
또 하나의 나
서영 / 이명순 (지은이)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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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소설,일반이명순 (지은이)
전반에 흐르고 있는 섬세한 감성이 독자들에게 다가와 대화하거나 속삭이고 있다. 이미지 구현을 통해 선명한 그림을 그려 독자 앞에 시의 밥상을 차려 놓으니, 감상의 맛도 좋고 행복하다. 시는 이렇듯, 선명한 이미지로 시의 밥상을 차려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참신한 발상, 즉 낯설게 하기,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면 더 멋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듬을 살려 낭송할 때 입안에 착착 감기는 시어 배치를 하면 더욱 멋질 것이다. 그러면서도, 읽고 나면 머리에서 등줄기로 훑고 내려가는 감동, 감흥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1장 상사화 2장 그대 생각이 나면 3장 봄 오는 길전반에 흐르고 있는 섬세한 감성이 독자들에게 다가와 대화하거나 속삭이고 있다. 이미지 구현을 통해 선명한 그림을 그려 독자 앞에 시의 밥상을 차려 놓으니, 감상의 맛도 좋고 행복하다. 시는 이렇듯, 선명한 이미지로 시의 밥상을 차려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참신한 발상, 즉 낯설게 하기,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면 더 멋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듬을 살려 낭송할 때 입안에 착착 감기는 시어 배치를 하면 더욱 멋질 것이다. 그러면서도, 읽고 나면 머리에서 등줄기로 훑고 내려가는 감동, 감흥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이명순 시들이 이러한 시의 특질에 가까이 접근해 있고, 또 독자의 감성에 전율을 주고 행복을 안겨 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창작하여, 이미지 시를 모아, 참신한 해석의 시를 모아, 그리고 감동을 주는 시를 모아, 제2, 제3 시집을 펴내기를 바란다. -이명순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중에서 평론 이명순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하루는 그림 그리는 데 필요한 도구를 사러 다니다, 우연히 도자기 재료 도매상점에 들르게 되었다. 온화한 미소를 지은 한 여인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설명해 주었다. 대화 도중 혹시 시를 써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는 미소 지으며, 수줍게 노트 한 권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낙서들이 사색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낙서들이 오늘 이렇게 그녀를 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해주었다. 그 만남 이후 꾸준히 한두 편씩 시를 써서 카톡으로 보내왔고, 나는 그에 대한 시평을 간략히 해주었다. 그게 쌓이다 보니, 어느덧 그녀는 시인이 되어 있었고, 신인문학상을 받아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게 되었고, 내친김에 이렇게 시집까지 발간하게 되었다. 이보다 더 멋스런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게 행복한 여생이라는 생각이 드니, 나도 덩달아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자, 그러면 이명순 시인의 시 세계로 들어가, 고요히 감상해 보도록 하자. 어머니 젖가슴 같은 씨알 하나 땅속에 묻고 몽달처럼 긴 꽃대 쑥 올려 뜨겁게 탄 가슴 토해내는 꽃술 그리워 애타는 가슴에 꽂힌 사랑 한 지붕 두 살림 그리움이 맺혀 애달픈 사랑가 서글프게 부른다. - [상사화]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상사화와 하나되어 노래하고 있다. 어머니 젖가슴 같은 씨알 하나 땅속에 묻고 기다린다. 어느덧 몽달처럼 긴 꽃대 쑥 올리더니 뜨겁게 탄 가슴을 토해내는 꽃술에 행복해 한다. 하지만, 그리워 애타는 가슴, 거기 꽂힌 사랑 때문에 그리움의 시간이 지속된다. 한 지붕 두 살림을 했던 그 옛 추억이 다가와 애달픈 사랑가를 부르게 하고, 감당 못할 만큼의 무게로 그리움이 맺혀 짓누른다. 기존의 상사화 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접근하고, 묘사해 내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멋진 시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명순 시인, 앞으로의 시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백발이 성성해도 아직은 못다 핀 청춘인데 싹 트며 불러주는 이름에 슬픔이 가슴속 헤집는다 서러움 움켜쥔 속마음 햇볕에 바래어 가고 외로움 토닥이며 걸어가는 길동무가 그립다 찾아오는 이도 없지만 수줍은 미소로 옛 노래 부른다 고운 천에 빨갛게 물들며 목에 갇힌 숨 몰아쉬고 은어의 비늘처럼 은빛 솜털 쭈삣 서고 그리움 삼킨 입술 촉촉이 이슬 적시고 시원한 바람 줄기마다 너울너울 웃음 고이고 세상살이 허무함 달래고 삭히며 사느라 봄이 벌써 저만치 가는 줄도 몰랐구나. - [할미꽃]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할미꽃에 자신을 이입시킨다. 백발이 성성해도 아직은 못다 핀 청춘이 할미꽃이다. 할미꽃은 싹 틀 무렵부터 자신에게 이미 붙여진 꽃이름에 꽤나 불만이다. 슬픔이 가슴속을 헤집을 만큼. 서러움 움켜쥔 속마음마저 햇볕에 빛바래 간다. 때론 외로움 토닥이며 걸어가는 길동무가 그립기도 하다. 찾아오는 이 없는 외딴 구석, 하루는 수줍은 미소로 옛 노래를 부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본다. 고운 천에 빨갛게 물들이며, 목에 갇힌 숨 몰아내며, 은빛 솜털 쭈삣 세우며, 그리움 삼킨 입술은 촉촉이 이슬로 적시며, 시원한 밤에 너울너울 웃음 날리며, 허무함은 달래고 삭히며 살다 보니, 봄이 저만치 가는 줄도 모른다. 한적한 곳에 피어 있는 할미꽃과 시적 화자를 동일시 여기면서, 표현해 내는 이미지 시가 독자의 시선을 은은히 사로잡고 있다. 속 비어 시원한 마음 거칠 데 없고 날 때부터 비워내어 더 채울 것도 없다 마디 마디 품은 소리 사랑가로 토해내고 하늘 하늘 춤사위 휘어질 듯 다시 온다 사시사철 푸른 잎 무슨 꽃인들 부러울까 잎사귀에 청정 이슬 받아 살포시 씻은 뒤 새순처럼 청빛 팔랑이며 맑은 대숲에 사랑의 햇살 아낌없이 나눠 준다. - [대나무 1]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대나무 찬가를 부르고 있다. 속 비어 시원한 마음 거칠 데 없어 좋다. 날 때부터 비어 있어 살면서 더 채울 필요도 없다. 마디 마디 품은 소리는 사랑가로 토해내니 좋고, 하늘 하늘 춤사위 휘어질 듯 다가오니 아름답다. 사시사철 푸르니 무슨 꽃인들 부럽겠는가. 이파리에는 청정 이슬 받아 살포시 씻고 새순처럼 청빛 팔랑이며 살아가면서, 이따금 길손들에게 맑은 대숲에 머무른 사랑의 햇살 아낌없이 나눠 주며 살아가는 대나무가 참 좋다. 대나무 예찬, 대숲 예찬이 곧 시적 화자의 내면 고백처럼 들린다. 이런 대나무처럼 살고 싶은 시적 화자, 이런 대나무처럼 살면서 시를 쓰고 싶어하는 시인, 모두 멋스럽고 우아하다. 칠십여 인생살이 술잔에 담으니 붉게 타는 노을 잔 속에 타들어 가고 눈도 노을이고 마음도 노을이련가 주름진 내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날 노을에 곱게 물들어 간다. - [노을에 물든 인생]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인생 노년의 삶을 시로 묘사해 내고 있다. 칠십여 인생살이를 술잔에 담는 배짱, 붉게 타는 노을이 다가와 함께 불태운다. 그때 눈도 마음도 가슴도 노을이 된다. 가만히 내려다보니, 주름진 인생, 앞으로 살아갈 인생, 지금 놓여진 이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 오늘 바로 지금인 것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도 노을과 함께 불탄다. 이윽고, 노년의 삶도, 지금의 인생도, 노을도 함께 붉게 타고 있다. 무엇보다도 더이상 슬퍼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오는 인생을 담담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받아들이며 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러면 됐다. 그만하면 됐다. 그 깨달음이 있는 한 실패한 삶이 아니니까. 난 꽃보다 네가 좋아 햇볕에서 일하느라 까맣게 탄 얼굴에 미소 포근한 어머니가 거기 서 있어서 평소에도 항상 너를 생각해 땀방울이 주르르 등 타고 내릴 때도 손 깊숙이 집어 넣어 젖가슴 만지면 너의 따스한 정이 흐르곤 했지 출렁이는 검은 파도는 낮부터 밤까지 꽃이 피었고 젖냄새 나는 잔 속의 그 향은 오래 전부터 포로로 잡혀 버렸지. - [커피 2]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꽃보다 커피가 좋다고 고백한다. 왜 그럴까? 햇볕 아래서 일하느라 까맣게 탄 얼굴, 거기에 미소 포근한 어머니가 서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항상 커피를 생각한다. 왜? 땀방울 주르르 등 타고 내릴 때도 손 깊숙이 집어넣어 젖가슴 만지면 느껴지는 그 따스한 정이 커피 속에는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뒤돌아보면, 출렁이는 검은 파도가 늘 위협했고, 낮부터 밤까지 괴롭혔지만, 젖냄새 나는 잔 속의 그 커피향은 오래 전부터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 그런 커피, 그런 커피향이 좋다. 늘 함께하고 싶다. 영원히 친구처럼 같이 가고 싶다. 시적 화자의 커피 찬가는 밤새워 이어질 듯하다. 눈맞춤 인사 끝나면 두툼한 입술의 강 건넌다 뜨거운 잔이 입술 깨물어 검게 익어 간다 눈길 마주치는 그 좁은 사이로 향이 끼어들어 넋두리한다 뜨겁게 잡는 손 안에 머리카락 같은 질긴 파닥거림이 노닌다 발목 붙잡고 스며든 찻잔 속 추억 언제 보아도 깊은 맛 얹는다. - [커피 3]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커피 입장에서 사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눈맞춤 인사를 끝내고 나면 두툼한 입술의 강을 건너야 한다. 뜨거운 잔이 입술 깨물 때는 검게 익어 간다. 눈길 마주치는 그 좁은 사이로 커피향이 끼어들더니 넋두리를 시작한다. 뜨겁게 잡은 손 안에는 머리카락 같은 질긴 파닥거림이 노닐고, 덩달아 발목 붙잡고 스며든 찻잔 속 추억이 슬며시 다가와 깊은 맛을 얹어 놓는다. 언제나 그렇다. 커피 한 잔 마시는 동안, 느낌과 분위기와 향과 맛을 동시에 포착해 내고 있는 솜씨가 놀랍다. 아주 세련되어 있고, 이미지 구현이 자연스러워 감칠맛이 난다. 시의 특질 쪽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 시향과 손잡고 속삭이는 듯하다. 훌륭한 시인의 길을 걸어갈 것 같아, 믿음직스럽고 부럽다. 엄마는 바다다 치맛자락 잡고 어리광부리면 부엌에서는 뭔가 꼭 나온다 염전은 하얀 메밀꽃처럼 흐드러져 반짝반짝 빛난다 비상을 준비하는 독수리 모습 새파란 생금밭은 나비처럼 날아 돌아오고 배가 끌고 온 바다 내음은 짭쪼롬한 맛 깊은 향 품는다 항구 없는 마을에 퍼붓는 물결 굼실굼실 출렁거리는 파도 각자의 집으로 퍼 간다 숙성된 파도가 고향을 잊어 갈 때 옛 향기 담은 추억 깨워 간장 담그고 김칫감도 절여서 날마다 바다의 추억 먹고 살아간다. - [비금도]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엄마에 대한 회상을 시적 형상화로 꾸며 놓고 있다. 어린 시절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어리광부리면 부엌에서 뭔가가 나왔다. 하얀 메밀꽃처럼 흐드러져 반짝이는 염전, 거기서도 비상을 준비하는 독수리가 있다. 새파란 생금밭으로 나비처럼 돌아오는 향수가 있다. 거기엔 배가 끌고 온 바다 내음도 있다. 짭조름한 맛 깊은 향을 품고 있는 내음. 거기 마을 사람들은 출렁거리는 파도를 각자의 집으로 퍼 가지만, 숙성된 파도는 고향을 점차 잊어 간다. 항구 없는 마을에서, 향기 담은 추억 깨워 간장도 담그고 김칫감도 절여서 날마다 바다의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 고향을 떠나 외지로 떠나 지내면서도 향수에 젖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아련한 향수로 그려내고 있는 시, 이런 시를 쓰는 이명순 시인이 새삼 소중해 보인다. 방어막 하얗게 겹겹이 쌓아놓고 칼바람 앞세우는 겨울 끝 저만치서 너울너울 바람과 그네 뛰는 버들 아씨 가지마다 고운 연둣빛 물고 서 있다 개나리 노랑빛 밤새워 물어오는 물안개 흐드러지게 핀 들꽃들의 향기 두루 퍼지는 들녘 풀꽃잎 한 잎 두 잎 곱게 접어 그리운 님에게 꽃 편지를 보내면 제비가 답장 물어오겠지 우체통도 꽃인 양 덩달아 단장한다. - [봄 1]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봄을 따스한 눈길로 관찰하고 있다. 방어막 하얗게 겹겹 쌓아놓고 칼바람 앞세우던 겨울을 이겨내고, 저만치서 너울너울 바람과 그네 뛰고 있는 버들, 가지마다 연둣빛 물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개나리 노랑빛은 밤새워 물안개 물어오고 있고, 흐드러지게 핀 들꽃 향기는 들녘 저 멀리까지 두루 퍼지고 있다. 시적 화자는 풀꽃잎 한 잎 한 잎 곱게 접어 그리운 님에게 꽃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소망한다. 부디 제비가 답장 물어오기를. 그러자, 우체통도 꽃인 양 단장하기 시작한다. 동심처럼 아름답게 배경을 이루고 있는 시심, 그 안에서 펼쳐지는 선명한 이미지 구현은 시의 맛과 멋을 한껏 느끼고 즐기게 해준다. 큰 등에 물비늘 반짝반짝 파도가 부서진다 매번 저리 스러져 가도 다시 되온다 출렁이는 물살에 모래들의 속삭임 지난 자리 새들의 발자국으로 지우고 밤새 자장가로 재운다 기다림의 시간은 끝없이 얼룩진 묵은 향만 전한다 갯바위에 부딪혀 부서지고 깨진 아픔을 파도 소리로 토해내어 되살아온 추억 그리며 철썩철썩 사랑 노래 구성지게 부른다. - [바다 1]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바닷가에 서서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 파도의 큰 등에 물비늘이 반짝거리고, 파도는 부서졌다가 다시 되오길 반복한다. 출렁이는 물살에 모래들이 속삭이고, 그 속삭임이 지난 자리는 새들의 발자국으로 지운다. 그리고는 밤새 자장가로 재운다. 기다림의 시간은 얼룩져 묵은 향만 전하지만, 갯바위에 부딪혀 부서지고 깨진 아픔은 파도 소리로 토해내 버린다. 되살아온 추억을 그리며 철썩 철썩 사랑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며 지낸다. 바닷가에서 님을 기다리는 시적 화자의 내면과 아픔과 쓸쓸함이 피부로 와 닿아 느껴진다. 그 미묘한 감성도 전해져 울컥 그리움에 휩싸인다. 독자와 공감하고 독자와 어우러지는 감성, 그 감성 속으로 시의 생명력이 꿈틀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주섬주섬 챙겨든 손 꽃물이 들어간다 아지랑이 들로 내려오고 산과 들은 파릇파릇 살이 오른다 아이들이 재잘재잘 나물 캐러 가면 햇살이 어린 손등에 입맞춤해 주며 술래잡기한다 낮잠 자던 개구리 부스스 눈뜨더니 헐떡대며 파닥파닥 뛰어간다 밭고랑에 들꿩 소란스럽게 푸드득 소리 치며 날아오르자 아이들 깜짝 놀라 넘어진다 보랏빛 제비꽃 수줍은 미소 짓고 덩달아 피어나는 들꽃들이 매운 바람에 향기 실어 보낸다 이제 곧 강남 제비도 옛집 찾아오겠지. - [봄 오는 길]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봄이 오는 길에 서 있다. 주섬주섬 챙겨든 손에 꽃물이 들어간다. 아마 이 꽃 저 꽃 만져보고 향기 맡아 보고 꽃에 향기에 봄에 취해 있나 보다. 아지랑이가 들로 내려오고 있고, 산과 들은 파릇파릇 살이 오르고 있는 길목,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나물 캐러 가고, 햇살은 아이들의 손등에 입맞춤해 주기도 하고 술래잡기 놀이도 한다. 낮잠 자던 개구리는 부스스 눈뜨자마자 헐떡대며 뛰어가고, 발고랑에 숨어 있던 들꿩은 소란스레 날아오른다. 그 소리에 놀란 아이들이 깜짝 놀라 넘어지고 만다. 보랏빛 제비꽃은 수줍은 미소 짓고 있고, 그 주위에 피어난 들꽃들이 바람에 향기 실어 보내며 즐거워한다. 시적 화자는 눈길을 들어 강남 제비를 찾는다. 이제 곧 옛집을 찾아올 강남제비만 오면 봄맞이 끝, 참으로 한가롭고 정겨운 정경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걸 시 속에 담아내는 이명순 시인,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아, 행복한 여생을 보내길 기원한다. 지금까지 이명순 시집 속에 담겨 있는 시 몇 편을 독자반응비평으로 감상하며 음미해 보았다. 전반에 흐르고 있는 섬세한 감성이 독자들에게 다가와 대화하거나 속삭이고 있다. 이미지 구현을 통해 선명한 그림을 그려 독자 앞에 시의 밥상을 차려 놓으니, 감상의 맛도 좋고 행복하다. 시는 이렇듯, 선명한 이미지로 시의 밥상을 차려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참신한 발상, 즉 낯설게 하기,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면 더 멋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듬을 살려 낭송할 때 입안에 착착 감기는 시어 배치를 하면 더욱 멋질 것이다. 그러면서도, 읽고 나면 머리에서 등줄기로 훑고 내려가는 감동, 감흥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이명순 시들이 이러한 시의 특질에 가까이 접근해 있고, 또 독자의 감성에 전율을 주고 행복을 안겨 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창작하여, 이미지 시를 모아, 참신한 해석의 시를 모아, 그리고 감동을 주는 시를 모아, 제2, 제3 시집을 펴내기를 바란다. 이제부터, 행복하고 신나는 여생의 시작, 이게 이명순 시인에게 주어졌으면 좋겠다. 언제든, 어느 곳에서건 시를 쓰고 시를 읊는 성숙하고도 우아한 시인으로 오래 오래 우리 독자들 곁에 남아 주었으면 좋겠다. - 봄맞이로 열린 박덕은 그림 전시회 한켠에서 백목련을 바라보며 한실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전전남대 교수, 문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 동화작가, 수필가, 화가)
내 마음은 바다에 있어
북노마드 / 오지영 (지은이)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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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소설,일반오지영 (지은이)
오지영의 첫 장편소설 『내 마음은 바다에 있어』는 이야기를 ‘짓는’ 자로 살겠다는 작가의 오래고 절실한 소망의 두 번째 결실이다. 30대 여성 작가, 저마다 쓸쓸함과 서러움을 감내하는 소설 속 다섯 명의 30대 여성. 오지영의 소설은 오늘날 한국문학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여성’ 소설가들의 얼굴과 자연스레 겹친다. 남성 작가들이 역사적인 서사를 갖고 있는 데 반해 여성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는 의미에 그친다는 성차별적 해석을 노벨문학상 정도는 받아야 해소할 수 있는 척박한 현실에서 소설가로 버텨온 이름‘들’을 일렬로 호명하게 한다.등장인물_ 8 Part 1 여름 지안 · 찬란한 여름, 쓰레기 같은 여름_ 17 새봄 · 아이 같아서_ 33 민 · 내 안의 모든 글자를 만든 사람_ 42 희나 · 내 마음은 고마움이라고?_ 53 Part 2 가을 지안 · 인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_ 67 새봄 ·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_ 78 유준_ 84 민 · 우리도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했다_ 91 희나 · 큰 파도가 작은 파도가 될 때까지_ 103 Part 3 겨울 희나 · 산다는 것은 계속해서 이별하는 것_ 119 지안 · 자발적 백수_ 130 새봄 · 준비의 계절_ 141 유준_ 144 다시, 새봄_ 148 다시, 유준_ 153 민 · 우리의 겨울_ 157 준_ 163 Part 4 봄 지안 · 봄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_ 173 새봄 · 고여 있어도 괜찮다 말하는 사람_ 187 민 · 밥 먹었어?_ 196 준_ 200 다시, 민_ 205 희나 · 어느새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_ 209 Part 5 또 다른 계절 소윤 · 이게 사랑 아니면 무엇일까_ 221 작가의 말_ 229“이게 사랑 아니면 무엇일까?” 희귀난치병 자가면역질환의 기록, 『아픔이 내가 된다는 것』의 작가 오지영의 첫 소설 이별의 계절을 지나온 사람들, 파도가 피고 지는 바닷가 작은 마을 상처가 여물지 않은 낯설고 버거운 하루하루 어느 날, 나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 불시에 찾아오는 엄청난 고통, 사라지고 싶은 만큼 괴로운 나날. 희귀난치병 자가면역질환의 기록을 담은 산문집 『아픔이 내가 된다는 것』을 펴내고 오지영은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다. 100만 명 중 2명이 걸린다는 이 병을 처음 진단받은 날부터 사라지지 않는 고통과 마주하는 하루하루를 담담히 고백한 그의 글은 삶이란 결국 ‘버티는 태도’에 달려 있음을 전해주었다. ‘질병이 아니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글’ ‘인생을 다시 보게 해준 책’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 독자들의 애정 어린 반응처럼 그의 글은 고통 속에서도 찬연하게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을 아로새겼다. 글을 쓰는 자로 살겠다며 고통 속에서도 버티고 버텼던 직장인의 의식주를 과감히 버린 첫 결실이었다. 픽션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드라마적 스토리텔링, 바다에서 느릿느릿 깨달은 ‘우리’ 오지영의 첫 장편소설 『내 마음은 바다에 있어』는 이야기를 ‘짓는’ 자로 살겠다는 작가의 오래고 절실한 소망의 두 번째 결실이다. 30대 여성 작가, 저마다 쓸쓸함과 서러움을 감내하는 소설 속 다섯 명의 30대 여성. 오지영의 소설은 오늘날 한국문학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여성’ 소설가들의 얼굴과 자연스레 겹친다. 남성 작가들이 역사적인 서사를 갖고 있는 데 반해 여성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는 의미에 그친다는 성차별적 해석을 노벨문학상 정도는 받아야 해소할 수 있는 척박한 현실에서 소설가로 버텨온 이름‘들’을 일렬로 호명하게 한다. 하긴 누구의 작품 위에 누구를 포개는 지형도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 마음은 바다에 있어』는 ‘탈남성적’ 문장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연대’에 당도한 또 하나의 성과라고 부를 만하다. 30대는 실사구시적 일의 경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세상. 그러나 작가는 여전히 30대에도 사랑하고, 다투고, 서운해하고, 아파하고, 헤어지는 자신과 자기 옆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보듬기로 했다. “내가 했던 것, 우리가 했던 것은 분명 사랑이었어. 그것만은 당신이 틀렸어.” 광고 기획자로 한 직장에서 10년을 일한 서른다섯 지안,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서른둘 새봄, 작가 지망생이지만 세상에 떳떳한 글을 내놓지 못해 움츠러든 서른다섯 민, 동료에게 좀처럼 사적인 이야기를 터놓지 않는 와인 가게 부점장 서른여덟 희나, 남편을 떠나보내고 학창 시절부터 결혼 생활까지 모든 기억이 묻혀 있는 양양에 카페를 연 서른아홉 소윤까지. 소설 속 다섯 여성은 ‘결핍’이라는 부력에 떠밀려 강원도 양양의 작은 마을에 우연히 모인다. 아침에도 오후에도 밤에도 바다가 피고 지는 곳,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파도가 일렁이고 부서지는 곳. 저마다 심연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외로움과 두려움은 파도 위로 떠오르고, 서로 독립적이고 무관한 듯 살아가던 다섯 여성의 우연적인 만남은 이내 운명으로 하나가 된다. 바다가 어떤 곳이던가. 이브 몽탕이 <고엽(Les feuilles mortes)>에서 “삶은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놓아 버리지, 아주 슬며시 소리소문없이, 그러고 나면 바다는 지워버리지, 그들이 찍어놓은 모래 위 발자국들을”이라고 노래했던 때는 1946년이었고, 쓸쓸한 목소리의 가수 임지훈이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라고 절창했던 때는 1987년이었다. 오래전부터 바다는 그런 공간이었다. 한편으로 바다는 음운 그대로 ‘받아들이는’ 곳이다. 반듯한 문장으로 사랑에 패배한 다섯 여성의 무력함을 더없이 담백하게 그려낸 작가에게는 더더욱 그런 곳인가 보다. 아프지 않은 날보다 아픈 날이 흔한 운명의 방해공작에 지칠 때마다 바다를 찾아서였을까. 소설 속 다섯 여성의 결핍과 상처가 헤엄치는 강원도 양양의 바다는 작가 오지영의 실존적 운명도, 소설 속 다섯 여성의 삶의 찢김도 너른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마치 한 편의 담백하고 감각적인 드라마를 본 듯한 이 소설을 읽고 나면 그들의 기쁨과 슬픔과 절망에 또르르 눈물을 떨구다가, 서로의 눈을 맞추는 아름다운 풍경에 빙긋 웃다가 어느새 바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신을 확인할지도 모른다. “내가 만난 글들이 나를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듯이 누군가에게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기를” 글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저 좋아하는 일로 생각했다는 작가는 여전히 자신의 첫 소설을 어색해하는 듯하다. 현실의 고통과 허구의 욕망이 몸속을 비집고 나와 자신만의 언어로 밀물과 썰물로 교차하는 모습을 편집자의 자격으로 지켜본 자로서 감히 말하련다. 감정의 담백함과 겸손한 어휘의 선택만으로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만약 순문학이라는 게 여전히 존재한다면 당신이 마지막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이다. 소설가 오지영은 몇 해 전 유난히 밝은 봄날, 직장이라는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자기 손으로 열고 나와 품고 있던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고, 여러 이야기를 서성였지만 결국 ‘사랑’이었다고 고백한다. 사랑을 선택한 작가의 쓰기를 옹호한다. 불안하고, 비겁하고, 옹졸하고, 치졸하고, 두려움과 오해의 연속이더라도 사랑은 사랑이 아니던가. 다른 감정으로, 다른 단어로 애써 숨겨도 사랑은 사랑. 지안에게서, 새봄에게서, 민에게서, 희나에게서, 소윤에게서 ‘이건 내 이야기야’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도 기꺼이 옹호해주리라 믿는다. 내친김에 묻는다. 당신은 누구의 이야기에, 누구의 사랑에 공감하는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결국 사랑일 텐데. 누군가의 숨은 구석을 알아채고, 살피고, 보듬고, 내어주는 마음. 상처 입은 기억이 고여 있는 시간을 통해 회복하고 다시 흐르는 기쁨. 기꺼이 다른 사람의 안녕에 도움을 주는 배려. 그렇게 소설을 쓴 자와 읽는 자가 서로 닮았으면 좋겠다. 상처를 보듬고, 회복하고, 무언가로 채우는 ‘다정한’ 사람들. 아픔과 사랑의 힘으로 산문을 쓰고 소설을 짓는,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름 석 자를 부디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오지영 첫 장편소설 『내 마음은 바다에 있어』. 등장인물 지안(35) 광고대행사 ‘A&E 커뮤니케이션즈’ 과장, 전 남친 건우 광고기획자(AE)로 한 직장에서 10년을 일했다. 광고가 곧 나이고, 내가 곧 광고인 삶. 혼자가 익숙했던 삶에 잠입해 훼방을 놓은 건 건우였다.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 그 시절에는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 경쟁 프레젠테이션 때 상대 회사 아트디렉터가 되어 있던 건우를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이어진 건우의 끈질긴 구애. 하지만 긴 연애 끝에 지안에게 당도한 것은 건우의 바람이었다. 잔잔한 삶에 켜진 빨간불, 지안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무작정 양양을 찾는다. 그곳에서의 시간이 한 뼘 한 뼘 늘어날수록 지안의 선택은 달라진다. 새봄(32) 양양 꽃집 ‘플라타너스’ 사장, 전 남친 진운 꽃을 사람으로 만들면 새봄이지 않을까. 이름처럼 봄 같다. 매일매일 꽃과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눈다. 그다음은 꽃집 옆 카페 레콩포르를 운영하는 소윤. 새봄을 아는 모두가 새봄을 좋아하고, 새봄도 그들 모두를 좋아한다. 좋은 것도 좋고, 싫은 것도 좋다며 아이처럼 해맑게 미소 짓는 사람. 그러나 그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새봄을 찾아온 갖가지 결핍. 그 결핍을 남자친구 진운을 통해 채웠다. 그래서일까. “너는 내 아이 같아”라고 새봄을 유난히 좋아했던 진운은 헤어짐의 이유도 같았다. 아이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한 남자가 꽃꽂이를 배우겠다며 찾아온다. 민(35) 작가 지망생, 전 남친 준 내 직업은 무엇일까. 누군가 직업을 물어올 때마다 머릿속을 떠도는 질문. 사람들에게 “작가입니다” 또렷이 말할 수 없지만, 온종일 글을 지으며 보내니 분명 글 쓰는 사람. 약간의 예민함이 존재하지만 남자친구 준만 있으면 누구와도 섞일 수 있고, 무엇이든 넘길 수 있었다. 보물 1호는 준과 함께 구조한 길고양이 마틸다. 대학 동기인 준과 10년을 연애하고 헤어졌다. 그중 세 해를 함께 살았다. 지금은 준의 형수인 소윤의 카페에서 일한다. 헤어진 남자친구의 형수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한다며 사람들은 수군거리지만 한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희나(38) 와인숍 부점장, 전 남친 수호 와인 가게 부점장. 동료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터놓고 나누진 않는다. 서른이 넘고 나서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내가 내린 선택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지’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강박이 있다. 와인은 혼자 마셔도 청승맞지 않아서 마시기 시작했고, 계속 마시다 보니 소믈리에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되었다. 세련되고 수려한 외모 덕분에 와인을 사러 왔다가 치근덕거리는 남자 손님이 꽤 있지만, 연애를 즐기지 않는다. 단 한 사람, 수호는 ‘속이 보이는’ 사람이어서 좋아했다. 투명한 사람. 하지만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수호의 고백이 마음을 할퀴었다. ‘내가 한 건 사랑이 아니었다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다. 소윤(39) 양양 카페 ‘레콩포르’ 사장, 준의 형수 양양은 소윤의 고향이자 남편 훈의 고향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결혼 생활까지, 모든 기억이 이곳에 묻혀 있다. 작은 카페를 열어 다시 정착한 양양. “네가 내려주는 커피가 가장 행복하다”던 훈은 세상에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커피를 내려주며 마음을 채운다. 간혹 그늘진 얼굴로 카페에 들어서는 이에게 불쑥 스콘과 케이크를 권유한다.서른이 넘었고, 5년을 만났다. 연락 횟수로 싸움을 만드는 일은 진즉 끝났다. 긴 시간 동안 사랑과 더불어 커진 것이 있다면 의리였다. 우리의 의리는 견고하고 단단하다고 믿었다. (중략) 하지만 건우는 달라져 있었다. 한 해에 두세 번 있는 사소한 다툼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헤어졌다. 서른을 넘기고 한 연애인데도, 열아홉 번의 계절을 함께 보낸 사랑인데도 쉽게 끝났다. 누가 왜 헤어졌는지 물으면 더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라고 이야기할 만큼.- ‘Season 1 여름’ 중에서 30대의 이별이 20대의 이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음 가는 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애가 끝났다고 해서 울고, 술 마시고, 욕하고, 또 우는 일을 종일 반복할 수 없었다. 30대는 그래서는 안 되는 나이였다. 헤어짐이 슬퍼도 술은 다음 날 지각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마시고, 출근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동료들과 인사하고,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고, 무사히 퇴근해야 했다. 밥을 거르면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 일상이 무너진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나이. 먹고 싶지 않아도 끼니때마다 입으로 뭔가를 넣어야 하는 나이. 지안도 다르지 않았다.- ‘Season 1 여름’ 중에서 다행이었다. 오늘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다면 곪아버릴 것 같았다. 꼭 누군가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다고 상상하면 무서웠다. 몇 년 동안 진운이 없는 삶은 생각해보지 않았고, 그래서 마음이 통제되지 않았다. 빈틈이 생기면 버려졌다는 생각이 찾아와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런 새봄의 마음을, 아니 표정을 읽었던 걸까. 소윤이 들어주었다. 사소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선택을 응원하고,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을 칭찬해주었다. 조그마한 일을 걱정으로 만드는 새봄에게 조그마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언젠가 새봄이 언니가 없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고백하자 소윤은 말했다. “아니, 혼자여도 버텼어. 너는 버틸 수 있는 사람이니까.”- ‘Season 1 여름’ 중에서
운명과 분노
문학동네 /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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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폭발적인 서사, 시적이고 우아한 문체, 지적이고 독창적인 서술로 "동시대 가장 뛰어난 미국 작가 중 한 명", "산문의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그러나 아직 국내 독자에게는 그 이름이 낯선 로런 그로프가 자신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의 주요 문학상인 전미도서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NPR, 「워싱턴 포스트」 「타임」 「시애틀 타임스」 「커커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되면서 미국 문학계에서 로런 그로프가 지닌 영향력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피플」 지와의 연말 인터뷰에서 자신이 읽은 2015년 최고의 책으로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토와 마틸드, 두 사람의 이십여 년에 걸친 결혼생활을 통해 사랑과 예술, 창조성과 힘, 거짓과 진실, 그리고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며, 동시에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감각적인 초상화다. 소설은 로토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전반부 '운명'과 마틸드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후반부 '분노' 두 부분으로 나뉘어, 이 부부의 삶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때로는 '진실'이 아니라 '비밀'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운명 ...9 분노 ...323 감사의 말 ...595 옮긴이의 말_조명을 비춰라 ...597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 1위(2015) 버락 오바마가 뽑은 2015년 최고의 책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2015) NPR 선정 올해의 책(2015) “이 책은 최고 라인 중에서도 마스터 클래스다. 그만큼 좋다. 그만큼 아름답고, 때때로 그만큼 황홀하다.” _NPR 폭발적인 서사, 시적이고 우아한 문체, 지적이고 독창적인 서술로 “동시대 가장 뛰어난 미국 작가 중 한 명” “산문의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그러나 아직 국내 독자에게는 그 이름이 낯선 로런 그로프가 자신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운명과 분노』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의 주요 문학상인 전미도서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NPR,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되면서 미국 문학계에서 로런 그로프가 지닌 영향력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소설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와의 연말 인터뷰에서 자신이 읽은 2015년 최고의 책으로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운명과 분노』는 로토와 마틸드, 두 사람의 이십여 년에 걸친 결혼생활을 통해 사랑과 예술, 창조성과 힘, 거짓과 진실, 그리고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며, 동시에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감각적인 초상화다. 소설은 로토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전반부 ‘운명’과 마틸드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후반부 ‘분노’ 두 부분으로 나뉘어, 이 부부의 삶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때로는 ‘진실’이 아니라 ‘비밀’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수줍고 말없던 소녀 로런 그로프, 글에서 길을 찾다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난 로런 그로프는 어린 시절 가족들 외의 다른 사람과는 거의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을 정도로 내향적인 아이였다. 하지만 독서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열성을 보였다. 책은 어린 그로프에게 꿈을 주었고,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주었다. 언제나 수줍던 그녀였지만 초등학생 때 학교에 J. R. R. 톨킨의 『호빗』을 애지중지 가지고 다닌다고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게도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이 아름답고 훌륭한 책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그들이 안타까웠다. 그런 그녀의 꿈은 당연하게도 단 하나,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8년 첫 장편소설 『템플턴의 괴물들』을 발표하며 그녀의 꿈은 현실이 된다. 작가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한 그녀는 소설집『섬세한 식용 새들』, 장편소설 『아르카디아』를 연이어 발표하며 미국 문학계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확고하게 새겼다. 그리고 『운명과 분노』로 완연한 전성기를 맞은 로런 그로프는 이제 다음 작품을 믿고 기다리게 하는, 신뢰받는 이름이 되었다. “세상에는 진실이 아닌 말과, 진실이 아닌 침묵이 있다.”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침묵의 균열이 몰고 온 파국 소설의 막이 오르면, 찬기가 감도는 해변에서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나눈다.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그들 중 사람들의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 쪽은 남자다. ‘로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행운의 남자, 랜슬럿. 플로리다에서 생수공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아버지와 한때 수중 극장에서 ‘인어’로 활약했던 아름다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비상한 기억력을 자랑하는 똑똑하고 잘난 아들로 부모님과 고모 샐리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열네 살 때 아버지가 돌연 세상을 떠나면서 로토의 삶도 시련을 맞이한다. 어디에나 삶을 집어삼킬 수 있는 어둠이 존재함을 알리며, 세상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큰 저택을 팔고 바닷가 작은 집으로 이사한 로토의 가족. 그곳에서 로토는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약과 성(性)에 눈뜨지만 그의 탈선은 오래가지 않는다. 어머니가 그를 북쪽의 사립 기숙학교로 보낸 것. 그곳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로토는 연극배우라는 삶의 목표를 찾고 서서히 열정과 자존감을 회복한다. 바사 대학교에 입학한 로토는 큰 키와 매력을 뽐내며 수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하는 학교의 유명인사가 된다. 그런 그에게 운명의 사랑이 나타난다. 대학에서 하는 마지막 연극에서 햄릿 역할을 멋지게 해낸 날, 뒤풀이 파티에서 로토는 키 크고 매력적인, ‘얼음여왕’이라 불리는 마틸드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인파를 헤치고 그녀 앞으로 간 로토는 묻는다. “나랑 결혼해줄래?” 두 사람은 만난 지 두 주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들의 나이는 고작 스물두 살. 가족도 없는 어린 며느리가 탐탁지 않았던 로토의 어머니는 결혼을 반대하며 경제적 지원을 끊고, 로토와 마틸드는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이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며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둘의 결혼을 은근히 질투하며 두 사람이 곧 헤어질 거라고 장담하던 친구들도 어느덧 두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배우를 꿈꾸는 로토의 커리어는 별 진전이 없고, 마틸드 혼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며 남편을 지원한다. 그러나 행운의 남자 로토의 불행은 오래가지 않는다. 서른 살이 되던 해, 좌절감에 빠져 있던 그는 자신이 새벽에 별생각 없이 써내려간 희곡을 칭찬하며 드디어 그의 진정한 재능을 찾았다고 기뻐하는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배우에서 극작가로 진로를 변경한다. 그리고 아내의 말처럼 그가 쓴 연극은 연이어 성공하고 그는 유명 극작가로 이름을 날린다. 좌절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빛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로토는 믿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그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마틸드. 그녀 역시 운명은 로토의 편이라는 징표였다. “이 세상 온갖 좋은 것을 다 합져놓은 여자”, 로토는 자신의 아내를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 성인(聖人)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모든 것이 좋던 어느 날, 로토는 예전에 마틸드가 일했던 아트 갤러리 행사에 초대를 받아 갔다가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결혼생활을 지탱했던 믿음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걸 느낀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는 깨닫는다. 지금까지 마틸드가 침묵하고 있었음을. 그가 모르는 또다른 그녀가 내내 그의 옆에 있었음을. 모든 이야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모든 관계에는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거짓에 싸여 있는 사랑이, 진실일 수 있을까? 소설이 커다란 전환을 맞는 후반부가 시작되면 독자들은 남편 로토가 생각했던 선한 마틸드가 아니라 분노에 찬 마틸드를 만나게 된다. 분노의 근원은 한참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녀가 ‘오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로. 생선 장수인 어머니와 석공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네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파리에서 매춘부로 일하는 외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열한 살이 되던 해,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이번에는 미국에서 불법적인 일을 하는 외삼촌의 집으로 보내진다. 낮선 땅에 홀로 선 그녀는 이름을 스스로 마틸드로 바꾼다. 그러나 오렐리라는 작고 상처받은 아이는 사라지지 않고 마틸드의 내면에, 그리고 훗날 로토와 마틸드의 관계에 지워지지 않는 균열을 남긴다. “비극, 희극. 그것은 오로지 관점의 문제다.” _본문 304쪽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의 문제. 태양의 위치에서 보면 결국 인류란 추상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는 그저 회전하며 깜박거리는 빛일 뿐이다. (…) 구체적인 것은 한곳에 초점을 맞출 때에야 보인다.” _본문 69쪽 이 소설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남편의 관점(‘운명’)과 아내의 관점(‘분노’)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하나의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 보는 방향을 달리했을 때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이런 것이었으리라. 모든 이야기, 모든 관계에는 서로 다른 측면,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나 『운명과 분노』는 단순히 상대주의적인 입장에서 한 사건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관점 차이를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만들어낸 사회적이고 존재론적인 조건들을 탐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로토와 마틸드, 두 사람의 운명이 어긋난 것은 그들이 더이상 서로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상대방에게 충실했다. 이들의 관계가 파국을 맞은 이유는 사랑이 끝났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함에도 채워지지 않는 공백들이 두 사람의 삶의 조건 자체에 내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인기 있고 능력 있는 백인 남성과, 부모 없이 불우한 삶을 살아온 여성. 태어나는 순간부터 벌어진, 그 좁혀질 수 없는 간극은 단순한 시점의 차이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체적인, 삶의 경험적 차원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로토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특권을 인식하지 못한다. 따뜻한 햇살 속을 걸어온 그는 마틸드의 그늘을, 그녀가 걸어온 어두운 길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그저 같은 세상을 다르게 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세상을 살아온 것이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신화…… 낡은 신화를 무너뜨리고 우리 시대의 신화를 써내려가다 “이것은 한 편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심연에서 불쑥 모습을 드러낸 하나의 위대한 피조물이었다. 내러티브라기보다는 돌연 귓가에 밀어닥친 파도였다.” _본문 180쪽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운명과 분노』는 신화적인 모티프를 적극적으로 차용해 소설 곳곳에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Fates and Furies’로 ‘Fates’는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세 여신’, ‘Furies’는 ‘분노의 세 여신’을 가리킨다. 이중 운명의 실을 잣고 거두는 세 여신, ‘모에라이’ 자매는 로토의 이야기를 주관한다. 무서운 외모에 가혹한 복수와 정의를 관장하는 분노의 세 여신, ‘에리니에스’ 자매는 마틸드의 이야기를 주관한다. 이따금 대괄호 속에 삽입되어 등장하는 짧은 논평들은 소설이 가진 운명론적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다. 버지니아 울프가 『등대로』에서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물과 사건에 대해 전지적 시점에서 첨언하는 이 목소리는 그리스 연극의 ‘코러스’를 연상시킨다. 소설의 시작과 끝을 모두 알고 있는 해설자이자 예언자인 셈이다. 이러한 장치 때문에 독자들은 소설을 읽는 내내 어떤 더 크고 강력한 존재가 소설 속 캐릭터들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소설 속에 있으면서도 소설 밖을 향하는 그 문장들 사이로 언뜻언뜻 드러나는 미스터리의 조각들은 플롯에 긴장과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마침내 ‘분노’ 부분에 이르러 마틸드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비밀들이 풀려나오는 순간, ‘운명’ 부분에 흩어져 있던 수수께끼 같은 말의 조각들은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고,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이야기의 파도에 휩쓸리는 강렬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옛날의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간다. 여자는 자신의 회로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스위치를 올려 최대한의 빛을 밝히기 위해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한다고. (…) 반박이 뒤따를 것이다. (…) 그녀는 자기 삶의 핵심에는 사랑이 있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물론 그 안에는 기막히게 멋진 사랑이 있었다. 열정과 마법. 로토, 그녀의 남편. 오, 그렇지. 그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렇다! 그녀의 삶의 합은 그 사랑의 합보다 훨씬 더 컸음을 그녀는 깨닫는다.” _본문 p.363 만약『운명과 분노』를 하나의 신화로 읽는다면, 이 신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고전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아마도 로토일 것이다. 타고난 재능을 발휘해 끝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남성.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찾은 운명적인 사랑까지, 그는 전통적인 신화의 영웅들을 닮았다. 그러나 마틸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환되면서 앞서 쌓아올린 안정적인 신화는 무너지고, 진실이라는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신화, 관습을 따르지 않는 전복적인 신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틸드라는 여성이 있다. 이 소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마틸드의 이야기일 것이다. 로토가 본 마틸드가 아니라, 그가 알지 못했던 진짜 마틸드의 이야기. 로토의 이야기 속에서 마틸드는 남편과 함께일 때만 빛나는 것처럼,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이 그녀의 소명이자 기쁨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분노’ 부분에서 그녀가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을 때, 독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로토와의 관계 속에서 규정되지 않는 독자적 실체로서의 그녀를 만나게 된다. 천사도 성인도 아닌, 마음속 깊이 분노를 품고 그 분노를 동력으로 삶을 위태롭게 버텨내는 여자. 이 소설이 신화라면 그것은 앞면에 쓰인 사랑과 성공의 신화가 아니라, 한 여자가 뒷면에 써내려간 불안과 분노의 신화다. 이것이 아마도 로런 그로프가 쓰고 싶었다는 ‘전복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전복적인 이야기’의 의미일 것이다. 『운명과 분노』는 독자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 소설이다. 자, 여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아니, 당신이 보는 것이 정말로 그저 사랑 이야기인가? 좀더 가까이 와서 보라. 좀더 귀를 기울여보라. 이것은 마지막까지 들어야 알 수 있는 이야기. 이제 운명의 여신들이 노래를 시작한다. 혼, 서로 다른 부분들이 만나는 결합. 로토는 소란스럽고 빛으로 가득했다. 마틸드는 조용하고 신중했다. 로토 쪽이 더 나은 반쪽,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쪽이라고 믿기 쉽다. 그가 지금껏 경험한 모든 것이 마틸드를 향해 차곡차곡 쌓여간 것은 사실이다. 그의 삶이 그녀가 나타난 그 순간에 대비해 그를 준비시키지 않았다면, 그들이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슬픔은 강한 자의 것. 강한 자는 슬픔을 자신을 불사르는 연료로 사용한다.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보리 / 에버하르트 뫼비우스 지음 / 2000.10.30
13,000

보리육아법에버하르트 뫼비우스 지음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에는 어린이들의 나라 '벤포스타'가 있다. 물론 UN이 인정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있고, 주민 총회라는 의결기구가 있으며, 이들 나라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도 있다. 1956년 실바 신부와 열 다섯 명의 아이들이 세운 벤포스타는 인종과 종교가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평등하교 자유롭게 살아가는 교육 공동체이다. 프랑코의 독재가 맹렬할 때에도 이곳에서만은 자유와 민주의 원리가 지켜진다 하여 이웃 사람들이 공화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네 살에서 열다섯 살 사이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곳의 주민이 될 수 있다. 다섯 개로 나뉜 행정구역마다 시장이 있으며 대통령을 비롯하여 교육, 주민문제, 공공질서, 보건위생 등의 분야를 맡은 장관이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학교 수업과 작업장에서 하는 노동을 통해 코로나라는 화폐를 취득하기에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신청자에 한하여 1년 동안 '큰 모험'이라는 특별한 수련을 쌓는다. 병원에서 한 달, 고기잡이 배에서 한 달, 교도소에서 소년수로 한 달, 빈민간의 청소년을 돌보며 한 달,구걸하며 한달을 보내고 남는 기간은 부두에서 배 청소부나 공사판 잡역부로 보낸다. '더 많은 것을 아는 사람'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 위한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조화'와 '존경'의 정신을 핵심으로 서로 도우며 어울려 살아가는 벤포스타 어린이 시민들의 생활을 보여줌으로써 참다운 공동체와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동시에 척박한 한국의 교육현실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게끔 한다.
플라워 룸 모티브 뜨기
지금이책 / 하프너 린센 (지은이), 서효령 (옮긴이), 정혜진 (감수) / 2020.03.10
18,000원 ⟶ 16,200원(10% off)

지금이책취미,실용하프너 린센 (지은이), 서효령 (옮긴이), 정혜진 (감수)
코바늘뜨기의 스타, 하프너 린센의 《플라워 룸 모티브 뜨기》는 다양한 크기의 플라워 룸을 활용하여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서른 가지 꽃 모티브 장식을 만드는 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플라워 룸은 놀라울 정도로 작업과정이 간단해서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적은 실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뜨개 숙련자들은 이 작은 룸으로 만든 원형, 사각형, 육각형 꽃 모티브를 바탕으로 빈티지 냄비 받침, 담요, 가방, 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창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플라워 룸 기법들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코바늘뜨기 기법, 실의 선택과 색상 조합, 자신만의 플라워 룸 제작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이 책에 관하여 플라워 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플라워 룸을 소개합니다/실/색상/플라워 룸 기법/코바늘 기법/모티브 연결 방법/패턴 읽기 꽃 컬렉션 꽃 패턴 원형 모티브: 꿀벌이 좋아하는 꽃/알프스 초원/사랑스런 데이지/비밀의 숲/아주 멋진 위빙/균 형 잡힌 화단/나의 정원으로부터 온 이야기/파머스 마켓/초록으로/야생화속으로 사각형 모티브: 벚꽃/스톡홀름의 정원/귀엽고 작은 꽃다발/사막의 꽃/행복한 추수/결혼식 부케 /플로리스트의 꿈/점 위에 점찍기/전원의 꽃/르네상스 정원/꽃 박람회/온실/들판에 뿌린 씨앗 육각형 모티브: 봄의 꽃다발/사랑의 여름/가든하우스의 품격/오가닉 플라워/나비의 행복/나의 작은 꽃 조각/리젠트 파크 그밖의 작품들 빈티지 냄비 받침/꽃들이 떠다니는 스카프/토트백/비니스 담요/두툼한 덮개 자신만의 플라워 룸 만들기 찾아보기 감사의 말쉽고 간단하게 적은 실로 만드는 꽃 장식 30 30개의 싱그러운 꽃 패턴으로 만드는 나만의 핸드메이드 꽃밭. 쉽고 간단하고, 빠르고 재미있게 모던하지만 클래식한 손뜨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플라워 룸 공예의 세계로 오세요 꽃들이 떠다니는 스카프, 정겨운 할머니 댁에 있는 빈티지 냄비 받침, 봄에 살랑살랑 들고 다니고 싶은 토트백, 영국의 환상적인 정원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오가닉 플라워 덮개... 이 모든 것을 서른 가지 꽃 모티브로 만들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20세기 중반에 크게 유행했던 룸 공예의 매력에 푹 빠진 베스트셀러 《만다라 코바늘뜨기》의 작가, 하프너 린센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스티치와 반복되는 패턴으로 완성도 높은 만다라와 블랭킷 코바늘뜨기 기법을 알려줘서 인스타그램 니터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프너 린센의 신작 《플라워 룸 모티브 뜨기》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하프너는 작은 룸 하나와 코바늘을 사용해서 서른 가지의 꽃 모티브를 만들고 다양한 색 조합과 스티치 변화를 통해 무한대로 작품을 변형하는 법을 안내합니다. 그녀는 룸 작업과 코바늘뜨기를 결합했지만 위빙, 대바늘뜨개질, 매듭공예, 바느질과 통합해서 끝없이 창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별해 보이지 않았던 이 작은 도구가 지닌 거대한 잠재력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말이죠. 저자의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따라 하다 보면, 이제 막 손뜨개를 시작하는 초보자는 쉽고 빠르게 사랑스러운 꽃 모티브를 완성할 수 있고 숙련자는 독특한 꽃 패턴을 무한대로 변형하고 자신만의 플라워 룸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책에는 30개의 꽃 모티브로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다섯 가지 아이템을 누구나 바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난이도, 모티브, 크기, 실의 소재와 중량, 도구, 기법 설명, 도안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꽃 패턴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나요? 그럼 사이좋게 나란히 펼쳐져 있는 멋진 꽃 모티브의 큰 사진들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분명, 당장 룸 하나를 사서 저자를 따라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손뜨개 정원을 만들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원형, 사각형, 육각형(팔각형까지도 가능해요) 모티브 중 마음에 드는 패턴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플라워 룸 모티브 뜨기]만의 특징* 1. 이 책에는 모티브 도안, 서술 지침서, 실물에 가까운 컬러 사진 등 서른 가지 꽃을 만드는 자세한 안내문이 담겨있습니다. 룸에서 떼어낸 꽃들을 사용해서, 또는 그 주위에 코바늘뜨기를 해서 아름답고 차분한 꽃 모티브를 만들 수 있어요. 2. 서른 가지 디자인은 각각 단독으로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양한 공예를 결 합하여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죠. 저자가 자신만의 핸드크래프트 강점을 활용해서 특별히 디자인한 ‘영감을 주는 다섯 가지 아이디어’가 완벽한 설명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3. 실의 두께와 종류, 색상 선택에 대한 조언, 단계별 룸 작업 및 기초적인 코바늘 기 법, 패턴을 읽는 법 등을 비롯해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노하우가 이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양철북 / 최종득 (지은이) /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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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소설,일반최종득 (지은이)
자꾸자꾸 빛나는 시리즈 8권. 창문을 열면 햇살보다 바다가 쏟아지는 교실이다. 선생은 20년 남짓 교사로 지내며 바닷가 학교만 고집했다. 선생은 시를 사랑한다. 아이들도 어느새 시가 동무가 되었다. 창문을 넘어온 바다는 아이들 시를 흠뻑 머금고 슬금슬금 바다로 돌아간다. 아이들은 바다를 닮은 듯도 하고, 교실 벽에 걸린 자기 시를 닮은 듯도 하다. "아이, 참! 또 시예요?" 투덜거리던 아이들이 "선생님, 이 시가 좋아요. 내 이야기 같아요." "나도 쓸 거 있어요." 소리친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로 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 그래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 / 이제 시로 헤어진다." 도솔이는 어릴 때부터 키워준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며 시를 썼고, 일학년 때부터 병원에 있는 아빠한테 수줍은 마음을 전하려는 미영이도 시를 썼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주지 않던 솔미, 선생도 버거워하던 희원이, 정식이, 경민이……. 반 아이들은 모두 시 쓰고 시 읽고 시로 마주하며 서로 알아가고, 사는 일을 배운다. 그렇게 해서 늘 보던 바다와 동네 골목길을 더 사랑하게 된 아이들. '시'가 길이 되고 동무가 되어 준 바닷가 어느 교실 이야기.1부 길을 찾는 아이들 내 삶을 바꾼 아이 | 열한 살 소년의 할머니 사랑 |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아이 | 왜 나는? | 내가 바뀐 이유 | 더 이상 참지 않을 거예요 | 시 속에 길이 있다 | 이제 외롭지 않다 2부 시를 만나고 바다에 배 띄우고 | 혜영이 눈물 | 선생님, 이 시가 좋아요 | 시 세상, 우리들 세상 | 말놀이에 빠-져 봅시다 | 짝지 바꾸는 날 |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 | 거제도에 눈이 내려요 3부 바다를 품고, 다시…… 내가 받은 최고의 훈장 | 동생 보는 날 | 쫀드기 학원 | 말 좀 해 주세요 | 새끼 귀뚜라미한테 바치는 시 | 이 시가 불편하다 | 나는 농촌에 삽니다 | 자연과 시 | 장수풍뎅이도 행복해야지 | 바닷가에서‘시’가 길이 되어 준 바닷가 어느 교실 이야기 시를 사랑하는 쫀드기쌤과 시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 이야기 교사가 꿈인 아이가 있었다. 바닷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소년은 정말 교사가 되었고,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삶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바닷가 마을만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났다. 그런데, 꿈을 이룬 소년은 행복하지 않았다. 겁이 나고 두려웠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았다. ‘아이들하고 함께할 수 있는 게 뭘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 그 생각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이들 말이 들리고, 행동이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 마음이 보이면서 시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시를 쓰고, 그 시를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면서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시’가 길이 되어 준 것이다. 그렇게 소년은 시 쓰는 쫀드기쌤이 되었다. 아이들한테서 시를 발견하고, 시에서 길을 찾은 쫀드기쌤은 아이들도 자기 이야기를 자기 말로 진솔하게 쓰기를 바랐다. 시를 쓰면서 위로받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기를 바랐다. “목요일마다 시를 쓰는 우리 반이 싫다고, 시 사라져 버려” 하고 외치는 아이들한테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슬쩍슬쩍 내미는 시에 아이들이 반응을 하고, 자기들 이야기를 쏟아 내기 시작했다. 열한 살 도솔이는 엄마 같은 할머니를 잃었다. 할머니가 그리워서 쓴 시가 50편이 넘는다. 그리고 어느 날, “선생님, 나 이제 할머니 시 그만 써도 될 거 같아요” 하고 말한다. 예쁜 옷만 입고 잘난 척해서 아이들한테 미움받던 경민이는 “우리 집은/ 의료보험증이 없다./ 그래서 아프면/ 다른 사람 의료보험증을 빌린다……”는 시를 썼다.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경민이는 달라졌다. 애써 꾸미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거북해/ 거북이랑 있으면 거북해……” 동시를 읽으며 신나게 놀다 “곽 곽 곽 곽/ 우유곽/ 음료수곽/ 박스곽/ 내 친구 별명은 ‘곽’” 시가 터져 나오고, 아이들은 어느새 시에 흠뻑 빠져든다. 늘 걷던 동네 바닷가 길을 시를 읽으며 걷게 되고, 바다에서 일하는 부모님 이야기도 시를 읽으며 나누게 된다. 바닷가 그 교실에는 늘 시가 출렁인다. 아이들하고 시 공부를 재미있게 해 보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이 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에게도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은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들이 어떻게 시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지, 쫀드기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가 다가오고 아이들하고 함께 시를 읽을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할머니 시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 이제 시로 헤어진다. 12월 20일, 겨울방학을 앞두고 도솔이가 마지막으로 쓴 할머니 시다.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는 도솔이. 그리고 이제는 시로 할머니와 헤어질 수 있다는 도솔이. 이 시를 쓰고 난 뒤 도솔이는 이제 더 이상 할머니 시를 안 써도 되겠다고 말했다. 물론 앞으로 도솔이가 할머니 시를 쓸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도솔이가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할머니의 죽음을 슬픔이 아니라 소중한 기억으로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열한 살 소년의 할머니 사랑’ 내가 바뀐 이유 4학년이 됐다. 선생님이 말을 걸어도 귀찮다.선생님이 시 한 편 쓰자고 했다. 쓰기 싫지만 할 수 없이 시를 쓴다.선생님한테 보여주니 나를 보고 웃는다.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현철이 시 참 잘 썼구나 한다.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이런 마음은 처음이다.이제는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다.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고도 싶다.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선생님이 좋아진다. 시가 좋아진다. 지금도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한다. 현철이와 같이 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현철이가 자기 이야기를 시로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바뀐 이유’) 초등학교 2학년이 한 시간에 60편의 시를 읽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돌아가면서 시를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릎을 꿇고 읽는 아이, 엎드려서 읽는 아이, 쪼그리고 앉아 읽는 아이. 자세는 달랐지만 시를 읽는 모습은 하나같이 진지했다. “선생님! 시집 속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에요! 시 세상에 들어가서 지금 막 나온 느낌이 너무 좋아요!” 시우가 손을 들더니 하는 말이다.아이들도 손뼉을 치면서 맞아요! 맞아요! 하며 덩달아 좋아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 세상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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