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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부동산편 (최신개정판)
아라크네 / 신방수 글 / 2011.01.15
15,000원 ⟶ 13,500원(10% off)

아라크네소설,일반신방수 글
부동산 세금 합법적으로 안 내는 모든 방법을 담았다! 우리는 항상 세금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러나 소득 수준이 비슷하다고 해서 세금 부담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이런 현상은 세금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시리즈는 세테크를 잘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비법들을 담았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개정판은 부동산 관련 세무 전문가인 신방수 세무사가 실무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들을 곁들여서 꼭 필요한 세금 정보는 물론 골치 아픈 세금 문제들을 명쾌하게 풀이했다. 새로운 세법 개정 내용에 맞춰 알기 쉽고 명쾌한 내용으로 부동산 세금을 다루었다. 최근 개편된 정책은 물론 앞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는 세제 정책의 예측까지 다뤄 장기적인 부동산 재테크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게만 생각했던 부동산 세금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서문ㅣ절세 전략 잘 세워 부자 되세요! 1장 부동산 세금 기초지식 쌓기 세금 정보로 돈을 번다 부동산 세금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세금의 부과 요건과 과세표준 세금을 잡으려면 세율을 알아야 한다 절세의 핵심은 소득과 재산의 분산 합법적으로 세금을 안 내는 방법들 세금에 대한 정부 정책을 읽어라 2장 자금출처 조사와 부동산 세무조사 세대 개념부터 파악하자 세대분리엔 자금출처 조사가 뒤따른다 자금 조달 계획서와 LTV 그리고 DTI 점점 강화가 예상되는 투기조사 2011년 이후에 주목해야 하는 세무조사 토지보상금 부동산 매매대금과 투기조사 부자들이 즐겨 쓰는 탈세수법 10가지 3장 부동산 취득 시의 절세법 부동산 취득 시에는 이렇게 절세하자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방법 맞벌이 부부의 공동등기 실익 부동산 취득 시 알아둬야 할 절세법 15가지 4장 부동산 보유세와 임대·분양주택 사업자의 절세법 부동산을 보유만 해도 생기는 세금 재산세와 종부세는 어떻게 계산할까 임대주택 사업의 과세방식부터 익혀라 주택전세보증금에 소득세가 부과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신축분양 및 임대 시의 세금 부동산 보유 및 임대 시의 절세법 13가지 5장 주택 소유자는 비과세를 즐겨라 가장 좋은 절세법은 비과세이다 비과세 예외 요건을 활용하는 절세 전략 거주 요건을 허위로 신고하면 해외 이주에 따른 세금 자금 문제 깔끔하게 정리하기 1세대 2주택자의 비과세 전략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절세법 10가지 6장 양도소득세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방법 양도세 계산법을 챙겨라 양도세 신고서 작성 요령 9억 원 초과 고가주택의 세금 계산과 절세 원리 완화된 중과세 세율을 활용하는 방법 양도소득세 감면주택 판별법과 처분 전략 다가구·다세대 주택과 겸용 주택의 과세법도 정리하자 부동산 매매업의 과세 원리와 실익 부동산 매매법인의 절세 투자 원리 부동산 처분 시 알아둬야 할 절세법 21가지 7장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절세 대책 절차를 알아야 재건축·재개발 세금이 쉽다 조합원과 일반 분양자의 세금이 다른 이유 입주권의 양도세 계산방법 입주권이 비과세되는 2가지 상황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면 과세 방식이 어떻게 변할까 원조합원의 완공된 아파트 양도 분양권을 둘러싼 다양한 세금 건설회사의 미분양 주택의 세금 처리법 8장 상가빌딩·오피스텔·토지와 세금 상가빌딩·오피스텔 분양세금 환급받기 임대부가세와 임대소득세 신고 폐업할 때 부가세와 양도세 마무리 세금을 모르면 오피스텔에 투자하지 마라 토지세 금의 모든 것 8년 자경농지 감면법 수익형 부동산과 토지 절세법 20가지 9장 부동산과 상속·증여 절세법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떤 세금인가 상속세와 증여세 어떤 것이 유리한가 상속 또는 증여재산가액은 어떻게 평가할까 매매사례가액이 좋은 경우도 있다 상속공제액으로 상속세를 줄인다 상속·증여와 양도가 결합되는 경우의 절세법 특수 관계자 간 비정상적인 거래에 유의하라 특수 관계자 간에 저가 양도를 하면 상속받은 주택을 양도한 경우의 과세방법 부담부 증여의 실익 분석과 유의할 점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법 15가지부동산 투자, 모르고 덤볐다가는 세금이 절반! 부동산 세금 합법적으로 안 내는 모든 방법이 담겨 있다! 부동산 투자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재테크 수단 중의 하나이다. 어떤 이는 단기간에 몇 억 원의 수익을 내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잘못된 투자로 몇 억 원을 날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는 부동산에 관련된 세법을 수시로 수정하고 있다. 세금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수익률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팔고도 수천만 원의 세금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세금을 알아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부동산 세금 관련 지식들을 담고 있다. 현직 세무사인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 시 세금과 관련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꼭 필요한 지식과 저자의 핵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부동산편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부동산 세금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새해에 새롭게 개정되는 부동산 세법을 충실하게 반영한 이 책은 부동산 재테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교재가 될 것이다. 양도세, 보유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줄이는 확실한 절세법을 배운다 모르는 사람은 내고 아는 사람은 피해가는 게 세금이다. 부동산이라고 예외는 없다. 특히 실거래가 과세 제도가 정착해가고 있어서 세법을 모르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 적용도 수시로 바뀌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동산에 관련된 세금을 최대한 피해가는 방법은 미리미리 세법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세금 정책을 꿰뚫어보고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부동산편은 최근 개편된 정책은 물론 앞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는 세제 정책의 예측까지 다뤄 장기적인 부동산 재테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동산 관련 세무 전문가인 신방수 세무사가 실무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들을 곁들여서 꼭 필요한 세금 정보는 물론 골치 아픈 세금 문제들을 명쾌하게 풀이했다. 또 현재 가장 민감한 사안들과 놓치기 쉬운 부동산 세금 정보를 ‘실전 세금’ 부분에서 짚어줌으로써 부동산 세금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보물지도
나라원 /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은이), 은영미 (옮긴이) / 2022.11.29
15,500

나라원소설,일반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은이), 은영미 (옮긴이)
계속되는 불경기, 실업 등으로 사회가 총체적인 난국에 부딪쳤다고 하는 요즘, 오히려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기회라고 말하는 자신만만한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에서 출간 1주일 만에 일본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전역에 ‘보물지도 만들기 신드롬’을 일으킨, 이 책의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카 씨다. 저자는 30년 동안 10억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부자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했고, 그 결과 일반인도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성공 노하우, ‘꿈의 설계도’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꿈을 이루는 방법이자, 행운을 불러들이는 마법의 ‘보물지도’이다.추천의 글 … 6 한국의 독자들에게 … 8 프롤로그 … 12 1장. 보물지도란 무엇인가 꿈을 잡는 사람, 꿈을 깨트리는 사람 … 26 당신은 우뇌형인가, 좌뇌형인가? … 29 무일푼이었던 미국의 대부호 로키의 방식 … 34 많은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는 10가지 이유 … 38 보물지도 만들기 8단계 … 41 준비단계: A1크기의 코르크보드 구입하기 … 46 제1단계: 보물지도 제목 작성하기 … 49 제2단계: 자신의 사진 붙이기 … 53 제3단계: 꿈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 붙이기 … 56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당장 시작하라 … 60 제4단계: 기한과 조건 써넣기 … 63 제5단계: 꿈이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생각하기 … 67 제6단계: 꿈이 인생 목적과 부합되는지 되짚어 보기 … 70 제7단계: 구체적인 행동 목표 써넣기 … 74 제8단계: 보물지도 장식하기 … 78 부자도 인정한 보물지도의 효과 … 83 누구나 알지만 대부분 실천하지 않는 일 … 87 3년 만에 모든 꿈이 실현되었다!… 90 2장. 보물도로 꿈이 이뤄지는 이유 성공하는 사람은 늘 성공만 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늘 실패만 한다? … 96 당신 주변에는 빨간 물건이 몇 개 있는가 … 98 꿈과 행복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난다 … 102 보물지도의 8가지 효과 … 104 소망이 이뤄지는 데는 뇌가 관련이 있다 … 107 잠재의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 110 보물지도는 당신만의 일류 코치 … 112 자연스럽게 우연의 일치가 발생하는 이유 … 115 우연의 일치는 꿈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 … 117 화상 정보는 잠재의식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 120 잠재의식은 가슴 뛰는 이미지를 잊지 않는다 … 123 자동으로 움직이는 소망달성기 … 128 성공은 평소 관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렸다 … 131 보물지도에 붙인 한 장의 사진으로 꿈을 이루다 … 134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자 … 137 3장. 보물지도로 꿈을 이루는 방법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마법의 말… 142 갈매기의 꿈은 곧 리처드 버크의 꿈 … 146 자기 선언의 4가지 기술 … 150 자기 선언을 반복하면 꿈이 더 빨리 이뤄진다 … 153 당신은 90일 만에 다시 태어난다 … 156 모든 게 다 잘될 거야… 159 최상의 보물지도 배치 포인트… 163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166 자기 선언이 미래를 만든다… 169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넣은 보물지도 … 172 추상적인 목표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방법 … 175 당신이 닮고 싶은 모델을 찾아라 … 178 세계 대부호가 밝히는 성공의 비결 … 181 실현 확률을 높이는 작은 골자 … 185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한다 … 188 인생에 불필요한 일이란 없다! … 193 자신감과 행운을 부르는 보물지도 만들기 … 197 슬럼프에서 곧바로 빠져나오는 방법 … 199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서 성공일기를 써라 … 202 당신의 인생을 결정짓는 미래일기 … 205 이미지트레이닝으로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 … 208 인생의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 213 에필로그 … 216 실습_ 당신의 운명을 만드는 미래일기 … 218 저자의 보물지도 … 2221주일 만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로 검증된 이 책의 위력! 30년 동안 10억을 투자해 찾아낸 최상의 목표달성법! 100만 부 돌파 기념 개정판 출시! 계속되는 불경기, 실업 등으로 사회가 총체적인 난국에 부딪쳤다고 하는 요즘, 오히려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기회라고 말하는 자신만만한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에서 출간 1주일 만에 일본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전역에 ‘보물지도 만들기 신드롬’을 일으킨, 이 책의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카 씨다. 저자는 30년 동안 10억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부자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했고, 그 결과 일반인도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성공 노하우, ‘꿈의 설계도’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꿈을 이루는 방법이자, 행운을 불러들이는 마법의 ‘보물지도’이다. “국내 출간 후 장장 325주간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기록! 100만 부 돌파 기념 개정판 출시!” 불황에 실업, 구조조정까지 사회가 총체적인 난국에 부딪친 지금, 이 어려움이 기회가 된다는 자신만만한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출간되자마자 일본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 종합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장기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일본 전역에 보물지도 만들기 신드롬을 일으킨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카 씨.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처럼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당신도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해버리는 ‘나는 안돼’라는 생각에 좌절한 적 있는가? 성공하는 사람은 어차피 따로 있다는 비관적인 생각만 자꾸 드는가? 그렇다면 자포자기한 당신에게 보다 쉽고 즐겁게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그 방법은 ‘당신만의 보물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기다리기보다 행동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행운의 도구, 보물지도” 보물지도는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목표는 노력 없이 쉽게 이루어지진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앉아 기다리기보다 직접 찾아가고자 하는 행동파들을 위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막연히 꿈만 꾸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보물지도’를 만들어 활용하며 소망을 이뤄나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기계발서이다. 거기에는 지루하고 어려운 노력도 많은 돈도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보물지도’란, 자신의 소망과 관련된 이미지나 사진을 모아서 코르크보드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미래 설계도이면서, 보물지도를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보며 되새김으로써, 운이 내편이 된 듯한 불가사의한 우연들을 발생시키고 주변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게 만드는 행운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 정도로 내 오랜 꿈이 이뤄질까’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통계적으로도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는 사람들이 몇 년 후에 성공할 확률은 보통의 몇 배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사진 등 이미지로 꾸민 보물지도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목표를 되새겨 주기 때문에 꿈이 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목표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에서는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에서 단 3%의 학생만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의 조사에서는 명확한 목표를 기록했던 전체의 3%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수입이 나머지 97% 전원의 수입을 합한 것보다 10배는 많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목표를 종이에 써놓기만 한 사람과 그것을 반복해서 보는 사람 간의 차이는 더욱 더 큽니다.” (본문 p77~78) 여기서 목표를 생각만 하는 것보다, 10만 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이미지 중심의 보물지도를 만든다면, 그리고 이를 거듭해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이것은 잠재의식 이론만 보더라도 당연한 결과이다. “머릿속에서만 그리던 꿈의 시각화! 이것은 불가사의한 마법이며, 기적이다!” ▶▷▶ 독자 서평 보물지도는 막연히 꾸는 꿈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경험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_ido07 지금 드는 생각은 오직 하나이다. 나도 얼른 보물지도 만들어서 내 방에 붙여야지. 만든다면 정말 알차게 꽉꽉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은 읽을수록 그 가치와 깊이가 계속 새롭다고 하던데, 이 책은 정말 얇으면서도 가치 있는 그리고 주변에 적극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다. _peach002 단지 열심히 살라는 다른 자기계발 책들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이나 그 결과물까지 보여주는 이 책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_ironhill 책은 대체로 쉬운 편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지지만, 다 읽고 난 후 남는 설레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_enterstar 가까운 시간에 이루고 싶은 꿈, 10년을 보고 가야하는 나의 야망을 담아 한번 보물지도를 만들어보려 한다. 그래서 이룰 수 있다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아마도 내게 이 책을 선물해 주신 그 분도 이런 나의 모습을 기대하셨으리라. _yunjin4147 나도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물지도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희망하며 열심히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소망이 이루어졌을 뿐입니다.” _oyh4120 책을 읽음과 동시에 코르크보드를 사다가 잡지며 기사를 열심히 뒤져 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었지요. 벌써 4개나 이루었어요. 제 스크랩북에 고이 담겨있구요 제 인생에 불을 지펴준 고마운 책!! 두고두고 보게 될 책이 될 것 같습니다. _9506058 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작년에 이 책을 읽고 저 자신도, 그리고 저희 큰딸도 직접 인생의 보물지도 작성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중3 학생들을 맡고 있던 제가 학생들 서너 명을 데리고 그 과정을 직접 해보았지요. 학교, 학원, 집만을 오가면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계획 속에서 매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꿈꾸게 했습니다. 올해엔 클럽활동 부서로 보물지도 만들기 반을 운영하려고 학생들을 모집했고 필독서로 먼저 읽힐 계획입니다. 목적지가 없이 바다를 떠도는 인생항해를 하지 않기 위해 분명한 꿈과 목표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 거라 믿습니다. 넘 좋은 책.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인생이 달라질 거예요. _Judy Jang 이 책을 통해 긍정의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늘 ‘난 안될 거야…… 내가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사람의 인생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벌써 보물지도 만들 준비 완료입니다. _zoundsroll 추상적으로 아, 나 이거 갖고 싶어, 이거 하고 싶어, 라고 말하는 건 소용이 없다. 어젯밤 뚝딱뚝딱 프린트 뽑고 풀로 붙이고 압정으로 누르고 하며 책상을 어지럽혔다. 그리고 간단한 나의 보물지도가 완성되었다. _유님<추천의 글> 중에서보물지도를 만드는 데는 큰돈이 들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또한 만들면서도 즐겁고 소망이 조금씩 실현되어 갈 때의 그 환희 역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내 인생에도 일어난 것처럼 당신의 인생에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이 책의 ‘불가사의한 마법’에 걸려 보십시오. 그때부터 당신의 눈앞에는 밝고 환하며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펼쳐질 것입니다.―『행복한 작은 부자』시리즈의 저자, 혼다 켄 <보물지도에 붙인 한 장의 사진으로 꿈을 이루다> 중에서그로부터 약 2년 후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평소에 꿈꾸던 것처럼 해외, 그것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식장은 ‘누아누컨그리게이셔널’이라는 교회였는데, 처음 와본 곳이었지만 그녀는 결혼식을 치르면서 왠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낯익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오야마 씨는 귀국하고 얼마 후 짐 정리를 하다가 전에 만들었던 바로 그 보물지도를 발견하게 되었고,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보물지도에는 오야마 씨가 여행사로부터 추천받은 몇 개 교회 중에서 선택했던 누아누컨그리게이셔널 교회의 사진이 붙어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2년 후를 예측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 이슈
꿈결 / 양성모, 연유진, 이수민 (지은이) / 2018.08.21
13,800

꿈결소설,일반양성모, 연유진, 이수민 (지은이)
2018년 여름 한반도에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찾아오고, 전 세계도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 고온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면, 탈핵과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사회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든다. 세계 곳곳에서는 테러와 내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내전을 피해 예멘인 수백 명이 들어오면서 난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 이슈>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화제를 모으는 10가지 국제 이슈를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국제 뉴스와 기사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 힘들다. 경제지와 방송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저자들은 신문 지면과 분량상 미처 다루지 못한 국제 이슈들의 이면과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금융 위기, 무역,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본소득, 고령화, 난민, 영토 분쟁, 테러, 환경과 에너지, 원자력발전' 등 총 10가지 국제 이슈를 이해하면 오늘날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제1부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 ‘돈’이라는 재해: 금융 위기 닷컴 버블 붕괴와 초저금리 시대 | 파생상품이 부린 마법 | 부동산 가격 폭락의 도미노 | 경제, 가 보지 않은 길을 가다 | Tip 유럽중앙은행은 왜 500유로 지폐를 없앴을까? | 금융 위기 10년, 이제 출구가 보인다 | 다시 꿈틀거리는 금융 위기의 씨앗 나라들끼리의 거래: 무역 ‘양날의 검’ 무역 |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의 바람 |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 | 떠나 버린 공장과 양극화의 그늘 | 트럼프와 보호무역주의의 부상 | Tip 각국은 왜 ‘환율 전쟁’을 벌일까? | 자유무역의 시대, 정말 끝이 날까?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돈’이라는 개념 | 블록체인을 알아야 비트코인이 보인다 | 분권화와 탈중앙화가 몰고 올 새로운 세상 | 규제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 블록 체인, 외면해선 안 되는 기술 | Tip 튤립 거품 제2부 21세기가 마주친 사회의 면목들 전 세계가 주목한 실험: 기본소득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돈? 기본소득이 뭐기에…… | 기본소득은 필요할까? | 뜨거운 찬반 논쟁 | Tip 송파 세 모녀 사건 | 핀란드의 선도적인 실험 | 기본소득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동상이몽의 기본소득이 넘어야 할 산 ‘호모 헌드레드’ 시대: 고령화 ‘사람 없는’ 편의점과 ‘은퇴 없는’ 삶의 등장 | Tip 세계는 ‘이들’이 늙어 가는 것이 두렵다? | 사람이 넘치는 세계 | 고령화는 과연 재앙인가? | 여전히 ‘인구’를 통제한다고? 삶터에서 쫓겨난 사람들: 난민 빨간 옷의 아기 천사가 일깨운 슬픔| 난민, 그들은 누구인가? | 난민은 왜 발생하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 여전히 이곳은 난민의 땅 | Tip 재스민 혁명과 아랍의 봄 | 난민, 여전한 갈등의 불씨 국제정치의 최전선: 영토 분쟁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 영토 |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토주권, 분쟁의 씨앗이 되다 | Tip 영국인들은 왜 유럽연합과의 이혼을 원했을까? 제3부 미래를 지켜라 무고한 희생: 테러 모두의 일상을 노린다 | 테러, 누가 그리고 왜 저지르나? | 이슬람국가의 패퇴, 이걸로 끝일까? | Tip 왜 그들은 ‘외로운 늑대’를 자처했는가? | ‘헌법이 보장한’ 테러? 미국의 총기 난사 테러 지킬 것인가 쓸 것인가?: 환경과 에너지 뜨거워진 지구와 기상이변 | Tip 지구온난화의 의외의 효과? 새로운 바닷길의 개척 | 세계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파리기후협약 | 파리기후협약을 둘러싼 G2의 상반된 태도 | Tip 일본과 미국을 굴복시킨 중국의 무기는? | 세계는 과연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성큼 다가온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 | 시장경제의 해법으로 푸는 지구온난화 원자력 르네상스, 혹은 묵시록: 원자력발전 원자력 안전 신화가 무너진 날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바꾼 세계 | 미워도 다시 원전? 문제는 온실가스 | 달라도 너무 다른 원전 접근법 | Tip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난민, 테러, 금융 위기, 비트코인, 영토 분쟁, 기본소득… 지금 당장 필요한 지식을 모았다! 이 정도만 알면 뉴스가 쏙쏙 이해된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삶을 살고 있다. 식탁에는 스페인산 돼지고기, 노르웨이산 고등어, 남아공산 자몽이 올라온다. 즐겨 쓰는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설계되어 한국산 반도체를 탑재했으며, 중국에서 최종 조립되었다. 해외 시장 동향이나 정치 상황도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론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해외 뉴스를 접할 수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소식을 비롯한 사건과 사고, 테러와 내전, 난민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국제 뉴스와 기사는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는 그치는 경우가 많아 큰 흐름과 전체 맥락을 놓치기 쉽다. 경제지와 방송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저자들은 나무가 아닌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국제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저자들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국제 이슈들이 한 번에 정리된다. 수십 컷의 표와 지도, 사진도 이해를 돕는다. 테러와 난민은 왜 발생할까? 기본소득이 과연 필요할까? 유럽중앙은행은 왜 500유로 지폐를 없앴을까?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 이슈》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10가지 국제 이슈를 소개한다. <1부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에서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인 자본을 ‘금융 위기’, ‘무역’,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으로 설명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하는 ‘금융 위기’ 편은 상세한 표와 친절한 용어 설명으로 경제 지식이 부족한 독자도 복잡한 이슈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부 21세기가 마주친 사회의 면목들>은 ‘기본소득’, ‘고령화’, ‘난민’, ‘영토 분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세계를 알아본다. ‘기본소득’ 편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핀란드, 캐나다, 인도 등 ‘기본소득 실험’에 나선 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둘러싼 찬반 갈등도 놓치지 않고 언급한다. 로힝야 난민, 소말리아 난민, 시리아 난민이 왜 생겼는지 알아보고 난민 수용 국가들이 저마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꼼꼼히 설명하는 ‘난민’ 편도 주목할 만하다. <3부 미래를 지켜라>에서는 ‘테러’, ‘환경과 에너지’, ‘원자력 발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이슈를 살펴본다. 2001년 발생한 미국의 9.11테러부터 2015년 프랑스 11.13파리 테러, 201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까지 수많은 테러들을 누가, 왜 일으키는지 설명하며 미국의 총기난사 테러의 근본 원인도 알아본다. 전 세계를 재난에 몰아넣는 기상 이변과 환경 변화, 에너지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주제다. 세계를 움직이는 이슈와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성인과 학생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양적완화, 제로와 마이너스 금리, 고액권 폐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기상천외한 정책들 덕분일까? 세계경제는 2016년을 고비로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일본은 2017년이 되자 대학생 열 명 중 6~7명이 최소 두 곳 이상의 기업에서 합격 통보를 받아 하나를 골라서 취업할 정도로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며 연일 투자자들을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경제도 다시 회복세를 보여 한때 역성장을 했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다시 2퍼센트대로 진입했다.그런데 경제가 이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중앙은행들은 다시 새로운 고민에 빠져들었다.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던 마이너스 금리, 헬리콥터 머니 같은 비정상적인 정책들을 어떻게 다시 원상 복구할 것인가 하는 숙제가 남은 것이다. _ 에서 그 형태가 어떻든 간에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빠르게 우리 삶 속에 파고들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 의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투기의 광풍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기술의 싹이 자라고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는 ‘미래는 비트코인이 지배할 것이다’라거나, ‘비트코인은 21세기의 튤립 버블일 뿐이다’라는 식의 극단적인 이분법을 경계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믿을 만한 제3자’에 의존한 경제를 무너뜨리는 유토피아적 꿈을 보여 주었고, 많은 이들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진보를 일구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발자국의 진보만으로도 세계는 더욱 투명해지고 안전해지고 가까워질 것이다. _ 에서
사도신경, 12문장에 담긴 기독교 신앙 (해설서)
디다스코 / 손재익 지음 / 2017.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디다스코소설,일반손재익 지음
사도신경을 자세히 해설한 책이다. 사도신경의 각 단어와 문장을 성경본문에 근거하여 빠짐없이 살피고, 사도신경을 무심코 외우면서 간과했을법한 부분을 꼼꼼하게 지적하면서, 궁금해할만한 것도 잘 설명해 준다. 특히 개혁주의 고백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기에 신앙고백서와 사도신경의 관계를 철저히 밝혀놓았다. 이 책은 사도신경을 삼위일체의 구조로 살피며,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구원론, 종말론을 다룬다. 교의학 주제 전반을 다룬 셈이므로 신학의 기초를 잡는데도 유익하다.추천사 머리말 사도신경 제1부 사도신경 개관 1장 사도신경이란 무엇인가? 1. 사도신경의 성립 2. 사도신경과 교회역사 3. 사도신경과 예배 4. 사도신경의 가치와 사용 2장 사도신경의 뼈대 - 삼위일체 하나님 1. 사도신경의 뼈대 2. 하나님의 존재방식 - 삼위일체 3. 삼위일체에 대한 고백이 배격하는 것 제2부 사도신경 본문 해설 1장 성부 하나님에 관하여 1문장.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 (1) 성부 하나님의 존재 (2) 성부 하나님의 속성 (3) 성부 하나님의 위격 (4)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5) 성부 하나님의 사역 ① 무로부터의 창조 ② 창조의 주체 ③ 섭리 ④ 전능성에 기초를 둔 창조와 섭리 2장 성자 하나님에 관하여 2문장.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드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1) 성자 하나님; 존재, 위격, 이름, 직분, 관계 (2) 성자 하나님의 존재 (3) 성자 하나님의 위격 (4) 성자 하나님의 이름 (5) 성자 하나님의 직분 (6)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 성자 하나님의 생애와 사역 §. 성자 하나님의 낮아지심 3문장.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 (1) 성자 하나님의 독특하고도 신비로운 출생 (2) 참 하나님과 참 사람이 되신 성자 하나님 4문장.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죽으셨고, 장사되셨고, 음부에 내려가셨다 (1) 성자 하나님의 고난 받으심 (2)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심 (3)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 (4) 죽으셨음 (5) 장사되셨음 (6) 음부에 내려가셨음 §. 성자 하나님의 높이 되심 5문장. 삼일 째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6문장. 하늘로 오르셨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1) 하늘로 오르셨다 (2)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7문장.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1) 재림 (2) 최후심판 3장 성령 하나님에 관하여 8문장. 성령 (1) 성령 하나님의 존재 (2) 성령 하나님의 사역 9문장. 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와 성도가 서로 사귀는 것 (1) 교회 (2) 교회의 속성 (3) 성도의 교제 10문장.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 (1) 사람의 타락과 죄 (2) 죄 용서 11문장. 몸이 다시 살아날 것 12문장. 영원히 사는 것 제3부 사도신경의 참된 고백을 위해 1. 사도신경과 성경 2. 사도신경과 믿음 3. 사도신경과 고백 4. 사도신경과 교회 5. 사도신경으로 충분한가? 참고문헌사도신경을 자세히 해설한 책이다. 사도신경의 각 단어와 문장을 성경본문에 근거하여 빠짐없이 살피고, 사도신경을 무심코 외우면서 간과했을법한 부분을 꼼꼼하게 지적하면서, 궁금해할만한 것도 잘 설명해 준다. 특히 개혁주의 고백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기에 신앙고백서와 사도신경의 관계를 철저히 밝혀놓았다. 이 책은 사도신경을 삼위일체의 구조로 살피며,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구원론, 종말론을 다룬다. 교의학 주제 전반을 다룬 셈이므로 신학의 기초를 잡는데도 유익하다. 해설서와 함께 교재도 출판되었다.
특허받은 자장가 : 우리 아이 행복하게 잠재우는 (CD2포함)
미르북스 / 후쿠다 시게루 글 / 2008.12.15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르북스임신,태교후쿠다 시게루 글
울보 아이, 잠투정이 심한 아이, 고집 쎈 아이, 밤낮이 뒤바뀐 아이, 이유 없이 우는 아이 등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특허받은 비법을 공개한다. 아이는 엄마의 심장소리와 10개월을 머물려 엄마 뱃속에서 느끼던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히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게 된다. 아이의 뇌파를 안정시켜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음색을 통해 아이의 수면에 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단순히 잠만이 아닌 건강까지 도움을 얻게 될 수 있다. 부록으로 특허받은 자장가를 CD 2장에 나눠 담았다.[CD 1]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편안한 자장가_로얄 모차르트 편 1. 미뉴엣 K.334 2.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제1악장 K.331 3.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 C장조 K.265 4.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C장조 K.545 5. 모차르트의 자장가 6.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K.466 7. 터키행진곡 K.331 8. 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 9. 현악 세레나데 G장조 K.525 10.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 [CD 2] 올바른 수면 습관을 만드는 똑똑한 자장가_엄마와 아기 편 1. When You Wish Upon A Star 「피노키오」에서 2. lalalu 「레이디와 트램프」에서 3. someday my prince will come 「백설공주」에서 4. Heigh-Ho! 「백설공주」에서 5. IT’S A SMALL WORLD 「IT’S A SMALL WORLD」에서 6. Chim Chim Cher-ee 「메리포핀스」에서 7. Bibbidi-Bobbidi-Boo 「신데렐라」에서 8. A whole new world 「알라딘」에서 9. Once Upon A Dream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10. Beauty&the Beast 「미녀와 야수」에서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리틀프레스 /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은이), 송유선 (옮긴이) / 2020.11.20
15,000

리틀프레스취미,실용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은이), 송유선 (옮긴이)
누구에게나 최적의 스트레칭 방법은 있다! 쾌적한 몸을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의 모든 것. 같은 스트레칭을 해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유연성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부위에 따라서도 뻣뻣하거나 유연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근육이라도 늘이는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늘어나는 느낌도 달라진다. 게다가 연령, 성별, 인대, 힘줄, 피부, 부상 이력이나 생활 습관의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개개인이 얻는 느낌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다 기분 좋은 유연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스트레칭보다 더 확실히 늘어나는 스트레칭 방법을 연구하여 담았다. 몸이 뻣뻣한 사람, 유연한 사람, 무릎이나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기 힘든 사람도 자신에게 맞는 포즈와 요령을 찾아 몸이 최고로 시원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굳은 몸이 해결되지 않는 5가지 이유 최고로 기분 좋은 유연함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은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이 책의 사용법 CHAPTER 1 몸이 굳는 구조, 유연해지는 구조 당신의 몸은 왜 굳었는가 스트레칭으로 몸이 유연해지는 구조 몸이 뻣뻣한 사람이 하는 5가지 핑계 스트레칭의 종류 Column 1 몸을 따뜻하게 하면 근육을 덮은 ‘근막’이 늘어난다 CHAPTER 2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의 규칙과 요령 스트레칭의 5가지 규칙 스트레칭의 2가지 요령 약간의 변화만 주면 몸은 의외로 쉽게 늘어난다 유연성 테스트 5분 안에 할 수 있는 유연 스트레칭 스트레칭을 할 때 있으면 편리한 소품 CHAPTER 3 목·등·어깨·팔 스트레칭 [승모근 상부] 목과 등 스트레칭 [승모근 중부] 등 스트레칭 ① [광배근] 등 스트레칭 ② [삼각근] 어깨와 팔 스트레칭 ① [상완이두근] 어깨와 팔 스트레칭 ② [상완삼두근] 어깨와 팔 스트레칭 ③ [완요골근] 팔 스트레칭 Column 2 스트레칭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CHAPTER 4 가슴·배·허리 스트레칭 [대흉근] 가슴 스트레칭 [복직근] 배 스트레칭 ① [체측·복사근] 배 스트레칭 ② [척주기립근] 허리 스트레칭 CHAPTER 5 엉덩이·고관절 주위 스트레칭 [대둔근] 엉덩이 스트레칭 ① [대둔근] 엉덩이 스트레칭 ② [중둔근] 엉덩이 스트레칭 ③ [고관절외회전근] 고관절 주위 스트레칭 ① [장요근] 고관절 주위 스트레칭 ② Column 3 ‘180도 다리 벌리기’는 관절을 불안정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CHAPTER 6 허벅지 스트레칭 [대퇴사두근] 허벅지 앞쪽 스트레칭 ① [대퇴사두근] 허벅지 앞쪽 스트레칭 ② [햄스트링] 허벅지 뒤쪽 스트레칭 ① [햄스트링] 허벅지 뒤쪽 스트레칭 ② [햄스트링] 허벅지 뒤쪽 스트레칭 ③ [내전근군] 허벅지 안쪽 스트레칭 ① [내전근군] 허벅지 안쪽 스트레칭 ② [대퇴근막장근] 허벅지 바깥쪽 스트레칭 Column 4 운동 전 스트레칭, 운동 후 스트레칭 CHAPTER 7 종아리·정강이·발바닥 스트레칭 [비복근] 종아리 스트레칭 ① [가자미근] 종아리 스트레칭 ② [전경골근] 정강이 스트레칭 [족저근근] 발바닥 스트레칭 Column 5 요가와 스트레칭의 차이 CHAPTER 8 동적 스트레칭 [동적 스트레칭 1] 견관절~견갑골 주위 ① [동적 스트레칭 2] 견관절~견갑골 주위 ② [동적 스트레칭 3] 목~등 [동적 스트레칭 4] 체간 [동적 스트레칭 5] 체측 [동적 스트레칭 6] 허리~고관절~엉덩이 [동적 스트레칭 7] 장요근~고관절 주위 [동적 스트레칭 8] 햄스트링 CHAPTER 9 고민 해결 스트레칭 어깨결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스트레칭 노화를 예방하는 스트레칭 조깅 후 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다리 부종을 없애는 스트레칭 타입별 인덱스 몸이 매우 뻣뻣한 사람을 위한 스트레칭 잠자리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사무실에서 하기 쉬운 스트레칭뻣뻣해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만드는 최고의 솔루션, 스트레칭! “태생적으로 몸이 뻣뻣해요” “기분 좋게 늘어나지 않아요” “스트레칭을 할 시간이 없어요” 이는 몸이 뻣뻣한 사람들이 자주 하는 핑계이다. 물론 뼈의 형태나 관절의 구조 같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동역이 좁은 사람은 있다. 하지만 유연성의 요소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운동 경험이나 부상의 유무, 생활 습관 등으로도 유연성에는 차이가 생긴다. 유소년기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유연성이 평생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운동 습관이 없는 사람은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하는 경향이 있다. 즉, 몸이 뻣뻣한 것은 활동량이 낮고 관절의 가동역이 좁아도 할 수 있는 동작만을 축적해온 결과인 것이다. 또 타깃 근육을 제대로 늘이지 못해 시원하게 늘어나는 느낌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것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포즈로 스트레칭을 했기 때문이다. 근육이 붙은 모습이나 형태에 따라 늘이는 방향을 바꾸거나 주위 근육의 저항을 완화시키는 등 기분 좋게 늘일 수 있도록 다양한 궁리가 필요하다. 스트레칭을 하면 뻣뻣하게 수축한 근육의 유연성을 되찾을 수 있다. 80대의 고령자라도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더욱더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 스트레칭 방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고로 기분 좋게 늘어나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최적의 스트레칭 방법은 있다 신체 부위별 상세 스트레칭 『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에서는 신체 부위별로 스트레칭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각 부위에 해당하는 근육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후, 타깃 근육을 정확히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기본 스트레칭>에 더해 타깃 부위가 매우 굳은 사람도 하기 쉬운 <easy-간단 스트레칭>, 타깃 부위의 유연성이 높은 사람을 위한 <hard-좀 더 시원한 스트레칭>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혼자 스트레칭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트레이너와 같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파트너 스트레칭> 방법과 평소 무릎이나 허리,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응용 스트레칭 방법도 안내한다. 또 자세를 바꾸거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버전으로 소개하고 있으므로, 카테고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스트레칭해보자. 규칙과 요령을 알면 몸을 더욱 시원하게 늘일 수 있다 동작이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제대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포즈를 완성하고 나서 30초 유지하기, 호흡을 멈추지 않기, ‘기분 좋은 통증’이 느껴질 때까지 늘이기, 뻣뻣한 부위를 먼저 늘이기, 일주일에 5~7일 진행하기와 같은 기본 규칙만 지킨다면 몸은 확실히 유연하게 변화할 것이다. 또 지금까지 스트레칭을 하면서 어딘가 부족함을 느꼈다면 ‘비틀기’와 ‘체중 이용하기’의 요령을 더해보자. 근육의 잠재력을 깨워 가동범위를 넓힐 수 있다. 체간을 비틀고, 팔이나 다리의 연결 부위를 비틀고, 각도를 바꾸면서 타깃 부위를 세 방향으로 늘여 근육의 형태에 맞는 ‘비틀기’ 움직임을 더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스트레칭할 수 있다. 또 팔과 다리의 무게를 이용하여 늘이거나, 늘이고 싶은 부위에 체중을 실어 한 번 더 늘여보자. 힘을 빼는 게 어렵고 늘이는 데에 힘이 필요한 커다란 근육은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면 좀 더 편안하고 기분 좋게 스트레칭할 수 있다. 운동하기 전에 해야 하는 동적 스트레칭과 고민 해결 스트레칭 방법 수록 운동을 하기 전에 하는 워밍업은 부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워밍업에 적합한 것은 타깃 부위를 크게 움직여 혈류를 높이는 동적 스트레칭이다. 동적 스트레칭은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고 근육의 온도를 높여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준다. 운동 전은 물론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일하는 중간에 하는 것도 추천한다. 졸음이나 피로가 몰려올 때 동적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또 현대인이 자주 겪는 어깨결림이나 허리 통증, 다리 부종에 좋은 스트레칭과 노화를 예방해주는 스트레칭, 조깅 후 통증 예방하는 스트레칭 등 고민별 해결 스트레칭을 모아 설명한다.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갈매나무 / 마티아스 뇔케 글, 장혜경 옮김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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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소설,일반마티아스 뇔케 글, 장혜경 옮김
체계적인 훈련과 사전 준비를 통한 순발력 키우기! 진흙탕에서 함께 뒹굴며 싸우는 방식이 아닌, 할 말 다 하면서도 적을 만들지 않는 깔끔하고 우아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북!! 결정적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마인드를 분석하고, 그 상황에 대비하여 말하고 응대하는 여러 가지 훈련을 담은 커뮤니케이션북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있을 것이다. “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토론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또는 동료와 대화할 때 항상 좋은 말만 오가는 것은 아니다. 그때마다 재치 있는 대답으로 받아치고 싶지만, 문제는 꼭 그런 대답이 5분쯤 후에야 떠오른다는 것……. 그순간 우리는 머리를 쥐어짜지만 딱히 순발력 있는 대답은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 저자는 순발력있는 대답의 비밀은 바로 철저한‘사전 준비’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전 준비를 심리학, 상황분석력, 재치 있는 대화법과 관련된 여러 가지 테크닉과 트릭들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특히, 부당하고 비열한 공격을 받았거나 불쾌하거나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머를 통해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총 여덟 파트에 걸쳐 담겨있는 순발력 대화법은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설득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특히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무례한 이들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서서 늘 상처받곤 했던 마음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좀더 자신 있게, 당당하게 세상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프롤로그 결정적 순간엔 왜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을까? Step 1 싸우지 않고 세련되게 이기려면 01 당당하게 맞서야 하는 순간 02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 03 상황을 재해석하라 04 자신의 판단을 믿어라 05 약점을 인정하라 06 현실적인 자화상 만들기 07 모든 관계는 ‘2차선 도로’다 Step 2 어떻게 해야 말문이 트일까? 08 이성을 차단시켜라 09 왜 말문이 막힐까? 10 기습에 대비하는 법 11 거리를 확보하라 12 “나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3 약간의 악의도 나쁘지 않다 14 두 가지 정당성 15 지금 말하거나, 영원히 침묵하거나… Step 3 목소리와 체스처 등 기본기 다지기 16 몸도 같이 말한다 17 자세의 문제 18 제스처로 설득하려면 19 상대의 얼굴을 ‘읽는’ 기술 20 당신의‘초콜릿 톤’을 찾아라 Step 4 해야 할 말, 하면 안 되는 말 21 할 말이 없으면 없다고 말하라 22 자주 써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문장 23 과도한 농담은 해롭다 24 유명인들을 인용하라 25 분위기를 깨라 26 대꾸의 기술 27 충돌의 순간 Step 5 부당한 비판에 어떻게 대처할까? 28 오판은 바로잡아야 한다 29 반박문으로 대응하라 30 대화의 주도권 되찾기 31 독이 든 칭찬 32 부드러운 말로 번역하라 33 꿀벌의 혓바닥 34 독사의 혓바닥이 필요할 때 35 외교관의 혓바닥이 가장 효과적이다 36 당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 Step 6 화가 난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 37 왜 분노하는가 38 공포에 압도된 표정은 금물 39 당당한 묵비권 40 분노를 잠재우는 황금규칙 41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한 경우 42 인격 모독은 안 된다 43 분노를 이용하는 사람들 Step 7 비열한 공격을 받은 순간 44 비아냥거림의 이면 45 아이러니에 대해 알아야 할 것 46 상대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47 “정말요? 저는 몰랐습니다.” 48 ‘나’라는 마법의 주문 49 교란 작전 50 성공적인 반격의 비밀 Step 8 남을 웃길 줄 알아야 성공한다 51 웃음의 놀라운 힘 52 상대의 웃음보를 공략하라 53 상대의 기대를 부순다 54 웃음의 전염력을 이용한다 55 부드럽게 허를 찌른다 56 적의 손에 놀아나라? 57 역공도 재미있게 하라 58 남의 약점을 찌를 때 알아야 할 것뛰어난 순발력의 비밀 기가 막히고 억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뭐라고 대꾸를 하고 싶다. 상황을 일거에 정리할 수 있는 한 문장, 가만있지 않겠다는 으름장, 상처 입은 내 자존심을 깨끗이 회복시켜줄 한 문장! 하지만 바로 그 문장, 절실히 필요한 그 문장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적어도 그것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는 말이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잘 들리지도 않는 불평을 늘어놓거나, 그마저도 못해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고 만다. 그랬다가 상황이 종료되고 난 후 “그때 이런 말을 할 걸”하고 후회를 한다. 왜 그 순간엔 떠오르지 않았을까? 설사 두고두고 흐뭇해할 멋진 대응은 아니었다 해도 한마디도 못하고 당하는 것보다는 무슨 말이라도 내뱉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순발력이란 24시간이 지나야 찾아오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예상하지 못한 비난이나 공격에‘즉각’되갚아주고 싶은데, 말이 안 떠오르니 말이다. 도대체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이 난감한 상황을 순발력 있게 극복하여 내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마티아스 뇔케는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말문을 틀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서를 제시한다. 이것은 곧 어떻게 하면 뛰어난 순발력을 갖출 수 있을지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첫 번째 단서는 그런 불쾌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속사포처럼 맞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기습 공격을 당하면 어쩔 줄 몰라 멈칫거리는 것이 정상이다. 아무리 그 상황이 불쾌하여 피하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기습 공격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런 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를 해두면 기습도 기습적이지 않다. 대응 방법을 알고 있으니 불쾌할 이유도 없다. 준비를 하면 아무래도 더 당당하게, 다시 말해 더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다. 순발력이란 한마디로‘더 철저한 준비’의 다른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단서는 언제 어디서나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즉 그 불쾌한 상황에 압도당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유머는 불쾌한 상황을 모면하는 아주 멋진 방법이다. 유머를 통해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상대에게 상대의 공격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다. 심지어 상대를 웃게 만들 수도 있다. 순발력이 곧 화려한 말재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유머가 좀 투박하고 재미없어도 좋다. 당장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지 못해도 좋다. 우리가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 있는 대응이다. 두뇌 회전도 나쁘지 않고 몸도 가볍다. 목표도 뚜렷하고 열정도 넘친다. 그러나 센스와 순발력이 조금 부족하여 “그때 내가 왜 한마디 통렬하게 날려주지 못했지?, 그때 이렇게 했으면 일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라고 후회하며 자책하곤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가운 책이다. 사실 이런 푸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모두가 타고난 순발력 천재는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이 책에 따르면 빠른 두뇌 회전도, 날렵한 몸도 순발력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화려한 비법과 테크닉도 전부는 아니다. 순발력은 부단한 훈련과 철저한 준비로 길러진다. 이 책을 읽은 오늘부터는 당신도 나도 결정적 순간에 찝찝하고 억울하게 돌아서지 않고, 가볍게 날아올라 묵직하게 한방 날려줄 수 있으리라. 싸우지 않고 세련되게 이기는 법 당신의 주변에는 괜히 트집을 잡거나 시비를 걸고 부당하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이 있는가. 칭찬의 탈을 쓰고 교묘하게 당신을 비아냥거리거나, 웃음거리로 만들고 조롱하는 사람이 있는가. 자기 기분이 안 좋다고 불같이 화를 내며 당신의 인격을 모독하는 사람이 있는가. 부당한 비판이나 비난보다 상처가 되는 것은 없다. 누군가 우리를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평가하는 것은 참기가 힘들다. 더구나 그 평가가 나쁜 쪽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 평가는 우리를 자극한다. 물론 다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겠지만 속으로는 화가 난다. 그런 식의 나쁜 평가가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문제 삼기 때문이다. 독이 든 칭찬을 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 역시 우리의 존엄성과 자의식을 위협한다. 독이 든 칭찬은 어쨌거나 칭찬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아무리 부당해도 마땅히 반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교묘하게 우리의 입을 막아버리는 춰이다. 웃음거리로 만들며 조롱하는 것 역시 말할 것 없이 우리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비열한 행위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을 늘 참고 견디면서 양보하고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다 보면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나’를 놀리고 우스갯거리로 만들 것이다. 이제 그들의 생각과 달리 ‘내’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좋은 겁쟁이나 약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앞으로는 조심할 것이고, 될 수 있는 대로‘나’를 괴롭히지 않을 테니 말이다. 또‘나’스스로에게도 유익하다. 반격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목격하였으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활활 불타오를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 부당한 비난을 퍼붓거나, 비아냥대며 웃음거리로 만들어 조롱할 때, 인신공격까지도 서슴지 않으며 화를 낼 때, 이제야말로 순발력 있는 대응으로 상대의 입을 막아버리는 방법을 귀띔한다. 단, 진흙탕에서 함께 뒹굴며 싸우는 방식이 아닌, 싸우지 않고 다치지 않는 세련된 방법이다. 할 말 다 하면서도 적을 만들지 않는 깔끔하고 우아한 방법이다. 이제 더는 피해자 역할을 하지 않고 나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테크닉으로는 반박문 기술, 캐묻기 기술, 번역 기술 등이 있다. 번역 기술에는‘꿀벌의 혓바닥’,‘독사의 혓바닥’,‘외교관의 혓바닥’기술이 있는데, 그중‘외교관의 혓바닥’기술은 부당한 비난에 대처하는 데도, 분노를 잠재우는 데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천성적으로 갈등을 싫어하고 예의가 바르지만 바로 그 때문에 자주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책이 나왔다. 심리학, 상황분석력, 커뮤니케이션 원리 등 이론에서 풍부한 실전 사례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결책까지 부족한 것이 없는 이 책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기에 섣불리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다. 특히 무례한 이들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서서 늘 상처받아온 마음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나의 평판과 가치를 높이는 대화법 “유머는 가장 위대한 구원이다. 유머가 터지는 순간 짜증과 분노는 사라지고 다시금 유쾌한 기분이 찾아온다.”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과연 유머는 유익한 작용을 한다. 긴장을 풀어주어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함께 웃는 사람들과 하나라는 소속감을 선사한다.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몇 가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처럼, 인간은 자신과 같이 웃어주는 사람에게 호의를 느끼고 나아가 그를 신뢰하게 된다고 한다. 확실히 농담을 잘하는 사람은 느긋하고 여유 있다는 인상을 풍긴다. 설사 곤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한다는 느낌을 준다. 더불어 적절한 농담은 상대에게 “같이 동참하여 문제를 합의하에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하여 웃음으로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면 나도 상대도 얻는 게 더 많다. 모두가 행복한 흐뭇한 결말이 아닌가. 성공은 본질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위치에 있든, 사람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맺을 줄 아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제는 성공의 범주가 아니라 생존의 범주로 넘어가버린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할 줄 알고, 불쾌하거나 난감한 상황에서 갈등을 부드럽게 해결할 줄 안다면, 그러니까 농담이나 유머를 적절한 순간에 사용할 줄 안다면 당신의 가치와 평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자,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유머감각을 타고나지 못한‘나’같은 사람들은……. 불쾌한 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에서 유머로 대응하려면 우리 자신이 유쾌하고 편한 마음이어야 한다. 도망치고 싶을 만큼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유머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유머러스한 대응의 첫 번째 조건은 좌중을 뒤집어놓는 말 한마디가 아니라, 상황에 압도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재미있는 말이 따라와야 한다. 상황을 한 번 더 비틀어 상대에게 “나는 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이 책은 특히 부당하고 비열한 공격을 받았거나 불쾌하거나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머를 통해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맞습니다, 맞고요” 기술, 웃음의 전염성을 이용하는 방법, 전통적인 역공법 등으로 순발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수백 명의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는 나에게 이 책은 오랫동안 알고 싶었던 비밀을 마침내 풀어준 느낌이다. 사람들을 대하는 게 특별히 힘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그 때마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가지 테크닉을 사용해봤는데 정말로 결과가 좋았다. 언제라도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연습해본 느낌을 주는 생생한 사례와 재치 있는 대답의 노하우를 정리한 팁(tip) 등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것이다.-고기철(미래에셋생명 스타타워지점 FC)
설계자들
문학동네 / 김언수 글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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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언수 글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언수의 새로운 장편소설 \"언제나 핵심은 총을 쏜 자가 아니라 총을 쏜 자 뒤에 누가 있느냐는 것이다\" 『캐비넷』으로 2006년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김언수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설계자\'란 돈을 받고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암살자다. 작품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작가는 말한다. 칼을 쥔 자라고 믿었지만 그 칼에 맞아 죽는 것, 내가 내민 건 손이라고 믿었지만 그 손에 누군가가 맞아 죽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 뒤에는 항상 설계자들이 있다. 설계자들은 권력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이다. 일제시대 이래, \'개들의 도서관\'은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다. 20만 권의 장서가 가득하지만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죽음을 설계하는 장소라 하여 \'개들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고아 출신인 래생은 도서관장인 영감의 양자다. 민주화 이후에는 도서관 대신 대신 기업형의 보안 회사로 성공리에 탈바꿈한 한자의 회사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다. 도서관 출신 유학파 경영인인 한자. 래생이 전직 장군의 암살 설계를 변동하면서, 한자의 회사와 너구리 영감의 도서관은 충돌하기 시작하고 이내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빚어지는데……. 환대에 대하여 아킬레우스의 뒤꿈치 털보네 애완동물 화장장 개들의 도서관 캔맥주를 마시다 푸주 미토 뜨개질하다 개구리가, 개구리를, 잡아먹는다 이발사 그리고 그의 아내 왼쪽 문 작가의 말 | 숲에 있다누가, 너에게, 설계를, 가르쳤지? 아시는가? 우리들은 애초에 서로를 끊임없이 죽이면서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 문학동네소설상에 빛나는 작가 김언수, 『캐비닛』을 열고 킬러가 되어 나타나다! 언제나 핵심은 총을 쏜 자가 아니라 총을 쏜 자 뒤에 누가 있느냐는 것이다! 『캐비닛』을 읽은 후의 감정이 ‘질투’였다면 『설계자들』을 읽은 후엔 ‘경탄’이다. 피 냄새를 맡은 이리처럼 흥분된다. _(소설가 권여선) 숙련된 킬러처럼 그는 군말을 하지 않는다. 빠르고 서늘하게, 또 서슴없이 읽는 이의 옆구리를 찌르는 문장과 이야기를 구사한다. 이런 이야기꾼과 소설을 우리는 기다려왔다. _(소설가 박민규) 『캐비닛』의 작가 김언수가 돌아왔다. 2006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던 작가, 문학평론가 류보선은 그를 두고 “괴물”이라 했고, 소설가 전경린은 “낯선 조짐”이라 했던바 강렬한 세계관과 함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진실함을 놓치지 않았다는 찬사를 들었던 바로 그 김언수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을 들고 우리들을 찾아왔다. 『설계자들』로다. 그나저나 설계, 설계자라니. 영어로 풀자면 ‘The Plotters’다. 뭔가 음모의 냄새가 나지 않는가. 간단히 말하자면 돈을 받고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사람이 설계자다. 그리고 다시 이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암살자다. 소설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물론 복잡다단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의 구조는 기본이다. 그래서 묻노니, 이 소설은 다분히 우리들 인생사의 투시도가 아닌가 한다. 우리 모두 설계자인 동시에 그 계획을 실현시키는 킬러이며 또한 그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칼을 쥔 자라고 믿었지만 그 칼에 맞아 죽는 것이 인생이다. 내가 내민 건 손이라고 믿었지만 그 손에 누군가가 맞아 죽는 것 또한 인생이니 말이다. 인생이 무엇이냐고 말하지 않고 그저 끊임없이 무엇일까 보여주는 데서 해답을 찾아보라는 이 불친절한 소설의 힘! 결코 밝을 수 없는 그 어두움이 주제라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우리들 인생사에 한껏 몰입하게 되는 데는 무엇보다 읽기의 힘이 큰 연유가 될 것이다. 우리들을 소설로부터 눈 못 떼게 하는 힘, 그 재미. 시적인 단문으로 속속들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그려내는 데 있어 작가의 탁월한 재주는 잘 다듬어진 칼날처럼 아름다운 빛을 낸다. 그래서일까, 그 많은 캐릭터 중 미운 사람 하나 없고, 이해가 안 되는 사람 하나 없으며, 어느 순간 그 모두를 껴안고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된다. 이는 에너지 넘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구성한 플롯이 있었기에 가능할 것이다. 작가가 이 긴 장편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장악하고 있던 완력이 세심하면서도 힘에 넘쳤기에 가능할 것이다. 이토록 재미나는 소설과 이토록 재미나는 소설을 쓰는 작가의 귀함에 대해 생각한다. 어떤 소설에 있어 귀하다고 느낄 땐 귀하다고 말해줌과 동시에 꼼꼼하게 읽어주는 것보다 더한 찬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김언수의 재등장은 한국 장편소설계에 즐거운 침범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즐겁게 읽어주시라! ‘설거지들’의 탄생 『설계자들』은 문학동네 카페 연재 사상 초유의 인기를 끌었다. 네 달의 연재 기간 동안 오후 3시면 어김없이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코너가 들끓었다. 열혈팬들은 스스로를 ‘설거지들’이라 부르며, 작품 패러디나 배역 캐스팅 놀이 등으로 작가 못지않은 창조력을 보여줬다. 근본적으로는 작가가 소설을 장악하고 힘 있게 휘두르는 데 매료당해서겠지만, 인터액티브한 글쓰기라 할 만큼 작가가 독자들과 호흡을 나누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기 발랄한 댓글을 달며 호응을 한 독자를 단역으로 등장시키거나, ‘설거지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암시를 남기는 등 연재 내내 엄청난 활기가 넘쳤다. 그 활기를 모두 단행본에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며, 동시에 단행본 출간 이후 설거지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추천평 『캐비닛』을 읽은 후의 감정이 ‘질투’였다면 『설계자들』을 읽은 후엔 ‘경탄’이다. 그 변화는 김언수의 성장을 의미한다기보다 나의 성장을 입증한다. 김언수가 『캐비닛』과 『설계자들』을 쓰는 동안 나도 먹고 놀지만은 않았다. 그동안 나는, 비록 재능에 대해서는 질투나 경쟁심을 느낄지언정, 품격에 대해서는 곧바로 굴복하고 경배하는, 괄목할 만한 인간성의 발전을 이루었다. 인정한다. 우리의 ‘꼬마 언스’ 작가는 어느 틈에 까마득한 거인의 어깨 위에 사뿐히 올라앉고 말았다. 시선의 높이는, 내려다보는 세계의 규모뿐만 아니라 형질과 가치 또한 변화시킨다. 우아하면서도 앙증맞기가 어려운가? 흥미진진하면서도 숭고하기가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설계자들』은 이 모순적인 조합을 능란하고 리드미컬하게 이루어낸다. 상쾌한 그늘과 음울한 햇살이 교차하고, 단아한 모략과 추잡한 천진함이 공존하며, 난자된 시체와 달걀 같은 첫사랑이 나란히 간다. 세계는 똑바르게 어긋나 있고, 인물들은 친숙한 외계인들이며, 간결한 지문은 점잖게 킬킬거리고, 툭 던져진 대화는 날 선 유머로 반짝인다. 이렇듯 정연한 혼종의 우주를 김언수는 지극히 격조 있게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피 냄새를 맡은 이리처럼 흥분된다.『설계자들』이 문학동네 카페에 연재될 당시의 열렬한 팬클럽 ‘설거지들’의 일원으로서, 이토록 역동적이고 클래식한 소설의 출현에 고무장갑 낀 손으로 쩍 소리 나는 박수를 보낸다. - 권여선(소설가) 숙련된 킬러처럼 그는 군말을 하지 않는다. 빠르고 서늘하게, 또 서슴없이 읽는 이의 옆구리를 찌르는 문장과 이야기를 구사한다. 이런 이야기꾼과 소설을 우리는 기다려왔다. 모두를 사로잡은 『캐비닛』, 또 모두를 사로잡을 『설계자들』을 거치면서 김언수는 달라진, 또 달라질 한국문학의 설계자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다. - 박민규(소설가)
매핑 도스토옙스키
열린책들 / 석영중 (지은이)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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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석영중 (지은이)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매핑 도스토옙스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오랜 세월 학생들에게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가르쳐 온 저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을 두 발로 직접 탐방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대문호가 실제로 머물렀던 지역과 장소들을 직접 보고 거닐면서 그의 정신적인 궤적을 따라가는 이 책은, 전문 연구자의 생생한 '도스토옙스키 기행'의 기록이자 그의 문학 세계로 흥미롭게 독자들을 초대하는 충실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머리말 : 대문호의 역마살 도스토옙스키 이동 경로 1부 야망의 여정,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장 모스크바 : 〈예언자〉의 탄생 화합에 굶주린 러시아를 울리다 2장 모스크바 : 고통을 보다 연민, 실존의 법칙 3장 모스크바 : 돈을 읽다 극빈자 병원과 거액 기부자, 돈의 두 얼굴 4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도스토옙스키의 도시 신기루가 빚어낸 견고한 문학 5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글 쓰는 인간 가난한 하급 관리의 존엄한 이미지 6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책 읽는 인간 책이 팔려야 입에 풀칠이라도 7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불안에서 분열로 나를 좀 인정해 달라 8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하얀 밤〉의 추억 사랑이여, 그 젊은 날의 아스라함이여 2부 시베리아, 다시 태어남 9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두 번째 생 삶은 선물이고 행복이다 10장 옴스크 : 사람들 속으로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11장 옴스크 : 자유! 본능의 극복이 자유다 12장 다로보예 : 아, 불쌍한 아버지!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 13장 다로보예 : 나는 러시아인이다 민중의 내면을 보다 14장 세메이 : 한숨 돌리기 시베리아에서 만난 젊은 귀인 15장 세메이 : 별이 빛나는 밤 신과 화해하고 신의 의지에 복종하다 16장 노보쿠즈네츠크 : 미친 사랑 가난한 술꾼의 아내와 늙수그레한 로미오 17장 노보쿠즈네츠크 : 비참한 결혼 이 모든 상실에도 불구하고 3부 러시아와 유럽, 나의 〈정신〉과 남의 〈이론〉의 교차로에서 18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저널리즘의 시대 더 빨리! 많이! 재미있게! 19장 유럽 : 최악의 여행기 인간의 물질화를 거부하다 20장 런던 : 디스토피아의 비전 기술이 권력을 넘어 종교가 될 때 21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반역 냄새나는 〈지하실〉은 당신에게도 있다 22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더 미친 사랑 열여덟 살 연하의 〈팜파탈〉 23장 비스바덴 : 중독 그때 돈을 따지 말았어야 했다 24장 비스바덴 : 감각의 지옥 도박장에서 인간 본성을 읽다 25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인생 역전 26일 만에 완성한 소설과 결혼 26장 모스크바 : 범죄 소설의 태동 『죄와 벌』로 살인 사건을 예언하다 27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죄와 벌, 그리고 정의 라스콜니코프는 정의로웠나? 28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첫 문장 청년은 〈작은 방〉을 〈나왔다〉 29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형사와 매춘부 형사 콜롬보의 모델이 바로 그였다 30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어떻게 살 것인가 성장의 시간, 희망의 시간 4부 문학이 된 유럽 31장 유럽 : 삼십육계 절대적인 사랑의 절대적인 확신 32장 바덴바덴 : 인격 살인 도스토옙스키와 투르게네프 33장 바젤 : 실패한 그리스도 절망의 심연에서 담금질된 기쁨 34장 제네바 : 남자가 통곡할 때 소설을 써야 했기에 그 모든 걸 견뎌 냈다 35장 브베 : 보이지 않는 돈 나스타샤, 10만 루블 줄 테니 같이 떠나자 36장 피렌체 : 여인의 얼굴 보는 것이 아는 것이다 37장 피렌체 : 유한한 삶, 행복한 삶 순간을 1세기처럼 살 수 있다면 38장 드레스덴 : 〈악령〉들의 우두머리 지상 낙원과 절대 권력 39장 드레스덴 : 〈쓸모〉의 문제 쓸모없는 것들은 왜 필요한가 5부 다시 러시아, 영광을 향하여 40장 트베리 : 마음속의 〈변두리〉 당신은 중앙과 그물망에서 소외되어 있는가 41장 상트페테르부르크 : 소설가에서 〈멘토〉로 그는 1인 미디어의 선구자였다 42장 바트엠스 : 인간의 품격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43장 스타라야 루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 명성의 절정 문학의 땅에 한 알의 밀알로 죽다 6부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모든 길은 바다로 44장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아버지 죽이기 저 따위 아버지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 걸까 45장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열린 문 인생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46장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두 가지 사랑 사랑을 실천하라 47장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얼어붙은 손가락 무감각한 사회는 결국 무너진다 48장 매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기억의 힘 〈착한 그 시절 서로를 잊지 맙시다〉, 대문호가 꿈꾼 공동체 맺음말 : 끝나지 않은 여행 참고문헌 찾아보기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도스토옙스키가 실제로 머물렀던 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들여다보는, 대문호의 인생과 문학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저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오랜 세월 학생들에게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가르쳐 온 저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을 두 발로 직접 탐방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대문호가 실제로 머물렀던 지역과 장소들을 직접 보고 거닐면서 그의 정신적인 궤적을 따라가는 이 책은, 전문 연구자의 생생한 <도스토옙스키 기행>의 기록이자 그의 문학 세계로 흥미롭게 독자들을 초대하는 충실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석영중 교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도스토옙스키의 흔적을 찾아서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과 체코,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를 아홉 차례 오가는 대장정에 올랐다. <계산해 보지 않았지만 아마 지구를 몇 바퀴 돌았을 것>이라는 저자의 술회만큼, 이처럼 한 연구자가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들을 전부 직접 찾아가 본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후 저자는 이 여정의 기록을 토대로 2018년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1년의 시간에 걸쳐 잡지 『중앙SUNDAY』에 총 48회의 칼럼을 연재했다. 이를 모아 6개의 부와 48개의 장으로 구성한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도시와 관련된 하나의 주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하여 마치 각각의 조각들이 하나의 장엄한 형상을 이루는 모자이크화처럼,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문학과 관련된 거의 모든 주제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임종의 순간까지 대문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악령』, 『백치』, 『미성년』 등 5대 대표 장편소설을 비롯한 그의 주요 작품들을 그 작품과 관련 깊은 장소와 연관하여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주고 있다. 자칫 어렵고 심오할 수 있는 내용까지도 이해가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평소 도스토옙스키를 사랑해 온 독자들뿐 아니라 아직 그의 작품을 읽어 보지 못했거나 처음 그의 문학 세계에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 책이 좋은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여행지에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이미지 자료들, 도스토옙스키의 주요 이동 경로를 나타낸 지도 등을 함께 수록하여, 이 책을 통해 떠나는 <도스토옙스키 여행>에 독자들이 더욱 생생하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이중에는 전문가들도 쉽게 찾아가서 보기 힘든 희귀한 사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 곳곳과 카자흐스탄에 흩어져 있는 총 일곱 개의 도스토옙스키 기념관은 물론, 도스토옙스키가 이곳저곳을 떠돌며 머물렀던 셋집과 현판들, 그가 걷고 지나쳤던 유럽의 거리와 상점들, 삶의 나락에서 좌절하고 다시 태어났던 감옥과 수도원들, 그의 작품 속에서 영원의 공간으로 재창조된 도시의 골목길들, 그리고 그와 그가 사랑했던 이들이 잠든 무덤 등…… 그의 삶과 작품에 각인된 공간들을 저자와 함께 더듬는 여정은, 단순히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며> 그가 보고 듣고 숨 쉬던 삶의 순간들 속으로 흠뻑 젖어 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역마살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그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정신의 궤적을 함께 추적하다 러시아 문학사를 통틀어서 도스토옙스키만큼 여러 곳을 떠돌아다닌 작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60여 년의 생애 동안 도스토옙스키는 삶의 여러 운명과 부침의 길목마다 러시아와 유럽 곳곳의 다양한 지역들을 전전하면서 살아갔다. 그의 고향인 모스크바, 그의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 된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감옥의 막사 안에서 30대의 대부분을 보내야 했던 시베리아 유형지, 유럽 정신에 깃든 획일화와 전체주의의 악몽을 읽어 냈던 런던 만국 박람회장, 도박 중독에 걸려 배회했던 독일의 카지노들, 버거운 친척들과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쳤던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들, 생의 마지막 몇 년 동안 머물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작품 집필에 몰두했던 작은 온천 마을 스타라야 루사 등에 이르기까지……. <역마살> 가득한 그의 생애는 그 바빴던 여정만큼이나 고스란히 그의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했던 삶의 과정을 대변한다. 그만큼 그의 생애는 끝없는 방황과 고뇌, 좌절과 갱생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정과 함께 그의 문학과 사상도 무르익어 가며 새로운 국면들을 맞이하곤 했다. 그가 일생 동안 여기저기 떠돌아다닌 것은 대부분 그의 의사와 무관했으나, 이 숙명적인 이동은 예외 없이 그의 작품 속 서사의 일부로 굳어졌다. <시베리아는 『죽음의 집의 기록』과 『죄와 벌』에, 모스크바는 『백치』에,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가난한 사람들』에서 『미성년』에 이르는 수많은 소설에, 유럽은 『지하로부터의 수기』와 『백치』와 『악령』에, 트베리는 『악령』에, 스타라야 루사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 실제의 공간과 지명은 그의 문학 속으로 들어와 때로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고 때로는 저자의 의도를 전달해 주는 비유이자 상징이 되었다. 지도 위의 랜드마크는 시간 속의 사건으로 전이되었다. 특정 공간을 따라가는 저자의 이동 궤적은 소설 속에서 사상의 움직임으로 복제되면서 놀라운 역동성의 문학을 창출했다.>(「머리말」에서) 때문에 도스토옙스키의 물리적인 이동을 살펴보고 그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 보는 일은, 일생 동안 그의 문학 세계를 넓히고 형성해 온 그의 정신적인 궤적을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 석영중 교수는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이 도스토옙스키의 <물리적인 이동과 함께 정신적인 움직임을 동시에 살펴보>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문호가 실제로 살았던 도시와 머물렀던 장소, 방문했던 나라들을 따라가면서, 국경을 넘고 교차로를 지나가고 다리를 건너, <시간, 공간, 인간>을 축으로 하는 도스토옙스키 <지도>를 그려 보고자 하는 것이다. 책 제목의 <매핑mapping>은 그래서 실질적인 지도와 형이상학적인 지형도 모두를 함축한다. 부제인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는 이 책에 인용된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말, <기억하는 것은 같은 공간을 다시 여행하는 것>이라는 문구에서 차용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와 함께 대문호의 발길이 머물렀던 공간을 따라가는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그의 정신과 문학을 아우르는 지형도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자취를 남긴 것을 독자들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1880년 6월 8일, 모스크바 시내 귀족 회관의 음악당 연단에서 어깨가 구부정한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3천여 청중을 향해 강연을 시작했다.
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
삶창(삶이보이는창) / 이은택 (지은이)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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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삶이보이는창)소설,일반이은택 (지은이)
삶창시선 51권. 이은택 시인의 첫 시집 <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는 순정한 시집이다. 시인은 시를 짓는 데 있어서 어떤 가식도 그리고 기교도 부리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삶터를 통해 얻은 이야기들과 지혜를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이를 일러 조재훈 시인은 해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외국 어느 시인은 어머니한테서 배운 말로 시를 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그의 언어에는 어려운 관념어와 추상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고 괴팍한 토착어를 찾지 않는 것도 그의 시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평범하고 단순한 것, 소박하고 담담한 것 그것이 바로 이 시인이요, 그가 지향하는 시의 세계다."시인의 말5 제1부 우리들의 사랑 부소산길12 깻잎조림을 먹으며14 나는 서울놈 좆이 아니다16 밀어냄에 대하여19 벚꽃20 편백나무 베개에 대한 예의22 부소산24 칠갑산 나무26 대머리 시인 이은택 씨28 과장30 내 머릿속의 자양분32 백두산 나무34 우리들의 사랑36 냉장고38 이름론論40 제2부 묘비명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44 콩팥과 나46 묘비명48 제비꽃52 시인의 친구54 장화56 성묘59 어머니의 기곳날60 열구서62 발자국64 배지 불렀구나66 풍화되지 않는 바윗돌이 있다68 필연70 월선72 하관74 제3부 이인삼각 각설이80 등교82 고3 교실84 봄꽃이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86 시심詩心이란88 삼겹살데이90 임플란트94 변심96 오해98 이인삼각100 우리 소개서102 헐106 진실로 아름다운108 파쇄기와 나111 선생은114 제4부 다람쥐의 항변 성聖과 속俗118 더 이상 백두산을 논하지 말라119 다람쥐의 항변122 신동엽추모제123 달인126 교통카드128 단풍130 로드킬132 18세 선거권134 미얀마에서136 강물 녹조139 오늘은140 베트남에서142 연서145 눈병148 해설_ 밥의 시, 사무사思無邪와 더불어 | 조재훈151소박하고 담담한 이은택 시인의 첫 시집 『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는 순정한 시집이다. 시인은 시를 짓는 데 있어서 어떤 가식도 그리고 기교도 부리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삶터를 통해 얻은 이야기들과 지혜를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이를 일러 조재훈 시인은 해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외국 어느 시인은 어머니한테서 배운 말로 시를 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그의 언어에는 어려운 관념어와 추상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고 괴팍한 토착어를 찾지 않는 것도 그의 시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평범하고 단순한 것, 소박하고 담담한 것 그것이 바로 이 시인이요, 그가 지향하는 시의 세계다.” 아무런 기교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어진 삶을 투명하게 바로 보는 창작 태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내 몸에서 생겨난 말이 밖으로 나올 때는 ‘엄청’, ‘무지’, ‘되게’, ‘아주’ 등의 부사어를 뒤집어쓰고 나온다 (…) 그러다 보니 똑같은 대상을 놓고도 중간은 없고 오로지 극과 극을 오가는데 어제는 ‘우리 반 애들 무지 착해’라고 했다가 오늘은 ‘우리 반 놈들 아주 못돼 처먹었어’라고 한다 사람에게는 오장육부가 있다는데 나한테는 혹시 말이 몸 밖으로 나올 때 꼭 통과해야 하는 내장 하나가 더 있는 것은 아닐까 이 내장이 자신을 통과하는 말에게 부사어 하나씩 얹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_「과장」 부분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또 시인의 부모와 어릴 적 이야기를 할 때는 극진하면서도 유머가 넘친다. 그것은 단지 육친에 대한 예절이라기보다 지난 시간에 대한 존중일 터이다. 제목 그대로 ‘묘비명’이라기보다는 두 부모의 행장(行狀) 같은 시 「묘비명」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일생을 기록하되, 각자 두 분의 입장에서 대신 말해줌으로써 작은 서사시를 읽는 느낌이 주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1연은 부친의 약전을 유장한 호흡으로 그리고, 2연은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그런데 부친에 대한 내용이 2연에서 모친의 이야기를 하면서 부정되거나 조정된다. 물론 이런 이야기의 차이는 사실(fact)의 차이가 아니다. 도리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함으로써 부모 세대의 역사에 충실한 효과를 낳는다. 「묘비명」은 서사성이 사라진 오늘날의 한국시에서 특이한 케이스로 기록될 만한 작품이다. 누에를 잘 쳐 한동안 집 대문에 이인면 양잠 시범농가라고 붉은 페인트로 쓴 반짝반짝하는 양철 조각이 붙어 있기도 했다 송사에도 밝아 브로커에게 넘어가는 종산을 찾아 새로 선영을 마련하여 조상님들을 이장하였다 선영의 양지바른 곳에 가묘를 써놓고 춘강지묘라는 묘비를 미리 세워놓아 자식들로 하여금 호가 춘강임을 알게 하였다 (…) 따지고 보면 이인면 양잠 시범농가라는 호칭을 얻는 데에는 남편보다 역할이 컸다 젊은 날에는 남편 말에 순응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남편 말에 지는 적이 없었다 말년에 둘째 아들 집으로 생일상 받으러 갔다가 욕실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복합골절되어 거의 10여 년을 누워 지냈다 노인병원에서 6년 가까이 외롭게 지내다 10여 년 먼저 눈을 감고 무덤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눈물로 해후한 후 더 이상 속끓일 일 없이 영원히 잠들었다 향년 90세 _「묘비명」 부분 “진실로 이런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이은택 시인은 교사 시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만난 학생과 교육에 대한 사유가 빛나는 작품이 여럿 있다. 예를 들어 「18세 선거권」이란 작품에는 ‘세월호 참사’와 학교에서 벌어진 “18세 선거권”에 대한 토론 광경을 겹쳐 놓았다. 흥미로운 것은 시적 화자가 먼저 정치적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소녀들의 토론에 정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녀들의 외침을 시인은 “4월 산의 연둣빛 신록처럼 번 져 나 갔 다”라고 매조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에 대한 빤한 기성세대의 참회나 분노가 아니라 참사의 해석 주체를 청소년들에게 되돌려 놓은 것이다. 또 「진실로 아름다운」 같은 시에서는 “새로 오는 교장선생님이” “어느 날 인부를 사서/ 진입로의 측백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 그러자 “졸지에 측백나무를 잃은 학생들은/ 급기야 교장실로 몰려가/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며칠 후 교장선생님은/ 교내 방송을 통해 사과하고/ 이후부터 학생들과 상의 없이/ 나무 한 그루 베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스승의 날에/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런 에피소드는 단순한 미담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학내 민주주의를 강하게 환기하고 있으며, 그것을 시인이 놓치지 않고 포착해낸 것이다. 이 같은 예들은 이은택 시인의 시가 “사무사의 산물”(조재훈)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만하면 아직은 해볼 만하지 않은가 _「진실로 아름다운」 부분벚꽃이 왜봄비에 빨리 지는가자기들 져야 속잎 나오는 걸알고 있기 때문이다이 봄 가기 전 속잎들 나와서봄비 한번 맞아보라고 빨리 지는 것이다봄비는 사랑 같은 것적시고 만져지지만느닷없이 식는다는 걸 알라고그래서 빨리 지는 것이다벚꽃이 왜봄바람에 빨리 지는가자기들 져야 속잎 나오는 걸알고 있기 때문이다이 봄 가기 전 속잎들 나와서사랑 한번 해보라고 빨리 지는 것이다봄바람은 사랑 같은 것한순간 시작되지만느닷없이 그친다는 걸 알라고그래서 빨리 지는 것이다_「벚꽃」 전문 어린 시절진짜표 타이언가타이어표 진짠가 하는 새 고무신학교에 가려고 논둑길 걸으면논둑길에 찍힌다이아몬드 모양의 기하학적 무늬뒤를 보고 걷느라잘 걷지도 못했습니다청년 시절겁 많고 의지 얕은 나는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려고양이 발자국인지 개 발자국인지 모를어지러운 발자국만남겼습니다육십이 가까워지는 지금발자국으로 시를 씁니다그러나 시가 아무에게서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아무리 노력해도어린 시절 고무신 발자국보다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서서히깨달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발자국」 전문 20년 가까이 식구들을 먹여 살리느라쉴 새 없이 돌아가던 그의 심장이엊그제 그만 정지해버렸다피부는 죽은 사람보다 더 차디찼으며내장은 녹아 방바닥을 타고 흘렀다집안은 평화와 안정을 잃었다그의 몸을 수리하러 온 의원은나이가 많아 심장이 뛸지 모르겠다며드라이버를 손에 쥔 채 집도의처럼 말했다체온조절 장치를 고쳐주고 의원이 돌아간 뒤집안은 다시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다스무 살 다된 그는 사람 나이로 치면가장인 내 나이와 맞먹는 예순쯤 됐을 터인데요즘 혈압이 높아져 걱정인 나는새벽 눈 뜨는 대로내 안부를 묻듯 그의 안부를 묻는다가장보다 더 가장 같았던 그가 근심스러워심장은 잘 뛰고 있는지온기는 있는지귀를 대보고 또 손을 대본다_「냉장고」 전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
한언 / 하비 카프 지음 / 200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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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육아법하비 카프 지음
공감은 지능이다
심심 / 자밀 자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2021.04.19
22,000원 ⟶ 19,800원(10% off)

심심소설,일반자밀 자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밝힌 공감의 작동 원리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프롤로그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친절은 인간의 생존기술이다│공감이 파괴된 시대│공감은 타고나는 것일까?│감정의 미러링│공감하는 세상을 위한 투쟁 1장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뇌는 변한다│공감의 잠재력에 관한 두 가지 관점│환경과 상황에 따른 공감│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과 공감│공감의 마인드셋 2장 공감의 작동 원리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결정될까│선택하거나 회피하거나│공감의 넛지│사이코패스도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까│공감의 근육 키우기 3장 증오 대 접촉 노골적인 경계 나누기│접촉은 어떻게 편견을 줄일까│접촉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뿌리 깊은 증오에도 희망이 있을까 4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연기를 잘하면 공감도 잘할까│문학작품이 열어준 공감의 길│집단 트라우마 치유│범죄자를 위한 독서 모임 5장 지나친 공감의 위험 공감하느라 힘든 사람들│돌봄 종사자들이 위험하다│심리적 응급처치│감정에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하기│공감으로 인한 괴로움과 공감으로 인한 염려 6장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전사가 되고 싶은 경찰들│전사에서 시민의 수호자로│갈등을 키우는 공감 편향│무관용 원칙과 인종차별│친절한 시스템이 친절한 마음을 키운다│공감에 바탕을 둔 훈육 7장 디지털의 양날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세계를 왜곡하는가│익명성이 무너뜨리는 공감의 기둥│가상현실은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킬까│감정을 알아차리는 기술│상호 공감의 사회적 연결망│집단 선의가 주는 혜택 에필로그 공감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A 공감이란 무엇인가? 부록B 증거 평가 후주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심리학, 뇌 과학, 신경과학으로 풀어낸 공감에 관한 가장 획기적이고 섬세한 접근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항상 일정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뇌는 변경할 수 없이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흔히 ‘타고난 본성’이라고 알려진 공감은 어떨까? 우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공감을 더 키우고,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 책《공감은 지능이다(원제: The War for Kindness, 심심刊)》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자밀 자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15년간 공감 과학을 연구했다. 이 책에서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공감을 주제로 했던 다른 책들과 달리 공감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연습을 통해 어떻게 이 능력을 키우고 향상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자키가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며,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자키가 심리학계의 빛이며 이 책은 “친절이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밝히는 획기적인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자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공감을 통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지도자였지만 이제는 증오 단체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사람(117쪽), 민간인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262쪽), 집단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181쪽), 문학작품을 통해 삶의 관점을 바꾼 전과자(189쪽), 환자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의사와 간호사 들(203쪽)의 사례는 우리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7쪽)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우고 필요와 목적에 맞게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자밀 자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공감의 작동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변화를 서술함으로써 공감이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의 뇌와 공감의 정도가 변한다는 사실을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1장), 우리가 공감을 선택하는 일에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2장). 그리고 외부인에 의한 편견에서 비롯되는 증오가 접촉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3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줄 수 있음을(4장) 알려준다. 그리고 지나친 공감으로 지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감정과 협력할 수 있는지(5장), 시스템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꿈으로써 어떻게 사회를 더 친절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6장) 밝힌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을 낮추고 개인을 고립시킨다고 평가받는 소셜미디어와 익명성이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키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논한다(7장).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우리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이 결국은 나와 사회, 그리고 미래에 살아갈 모든 존재에게 도움이 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공감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이다” 우리는 공감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도 있다. 자밀 자키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선택이 만드는 변화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렬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는 독자의 선한 마음에 불을 지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신뢰와 우정이 인종차별주의자의 인생을 바꿔놓았듯이,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변화의 기회를 독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자키는 묻는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지난 십 년 동안 나는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며 우리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연구했다. 오늘날 공감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는 극빙을 연구하는 기후학자와 비슷한 처지다. 우리는 해마다 공감과 극빙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서 그 둘은 계속해서 줄어들고만 있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울 수 있고 그 결과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놀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이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가 뒷받침하는 사실이다. 나의 연구실을 포함하여 많은 연구실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은 공감이 고정된 기질적 특징보다는 기술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을 들여 예리하게 단련할 수 있고 현대 세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 말이다.”
501 요가 아나토미 프리미엄
DH미디어 / Nancy J. Hajeski (지은이), 김성원, 김지선, 최정심, 정준익, 조연정 (옮긴이) / 2018.08.10
25,000

DH미디어취미,실용Nancy J. Hajeski (지은이), 김성원, 김지선, 최정심, 정준익, 조연정 (옮긴이)
아나토미 시리즈 2탄.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이 극찬한 검증된 요가 교본으로, 호주 힝클러 출판사가 출간하여 전세계에 판권을 수출한 밀리언 셀러다. 핵심 요가 501가지 동작을 담았고, 운동 시 작용하는 주요 근육과 보조 근육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세밀한 근육 해부도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요가 초보자에서 숙련자까지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동작들이 있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동작 팁을 수록하였다.1장 서서 하는 자세 Mountain Pose 산 자세 / Tree Pose 나무 자세 / Extended Hand to Foot Pose 발 잡고 서기 자세 / Triangle Pose 삼각 자세 / Half Moon Pose 반달 자세 / Warrior I Pose 전사 I 자세 / Warrior II Pose 전사 II 자세 / Warrior III Pose 전사 III 자세 / Extended Side Angle Pose 옆으로 뻗는 자세 / Twisting Chair Pose 의자 비틀기 자세 2장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 Intense Side Stretch 강한 측면 스트레칭 자세 / Half Standing Forward Bend 서서 하는 반 전굴 자세 / Wide Legged Forward Bend 다리를 벌린 전굴 자세 / Seated Forward Bend 앉아서 하는 전굴 자세 / Child’s Pose / Extended Puppy Pose 강아지 자세 / Bound Angle Pose 나비 자세 / Fire Log Pose 장작 자세 / Wide Angle Seated Bend 박쥐 자세 / Standing Split Pose 서서 다리를 벌리는 자세 3장 뒤로 구부리는 자세 Upward Facing Dog 고개를 든 개 자세 / Cobra Pose 코브라 자세 / Half Frog Pose 1 반 개구리 자세 1 / Bow Pose 활 자세 / Bridge Pose 다리 자세 / Upward Facing Bow Pose 위를 향한 활 자세 / Camel Pose 낙타 자세 / Fish Pose 물고기 자세 / Locust Pose 1 메뚜기 자세 1 / One Legged King Pigeon 1 외발 왕비둘기 자세 1 / Lord of the Dance Pose 1 춤의 신 자세 1 4장 팔 운동 Plank Pose 널빤지 자세 / Chaturanga 차투랑가 자세 / Side Plank 측면 널빤지 자세 / Crow Pose 까마귀 자세 / Downward Facing Dog 고개 숙인 개 자세 / Plow Pose 쟁기 자세 / Shoulder Stand 어깨서기 자세 / Head Stand 물구나무서기 자세 / Upward Facing Plank 위를 향한 널빤지 자세 5장 앉아서 하는 자세 및 비틀기 Staff Pose 막대 자세 / Easy Pose 편안한 자세 / Hero Pose 영웅 자세 / Cow Face Pose 소 얼굴 자세 / Full Lotus Pose 연꽃 자세 / Boat Pose 보트 자세 / Sage Marichi’s Pose 1 현자 마리치 자세 1 / Monkey Pose 원숭이 자세 / Revolved Head to Knee Pose 활 당기기 자세 6장 누워서 하는 자세 Reclining Twist 누워서 비틀기 자세 / Knees to Chest Pose 무릎을 가슴까지 끌어당기는 자세 / Reclining Big Toe Pose 1 누워서 엄지발가락을 잡는 자세 1 / Corpse Pose 송장 자세몸과 마음의 수련으로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아나토미 시리즈 2탄, <요가 아나토미 프리미엄> 출간 스포츠·피트니스 전문출판사 DH미디어가 『501 필라테스 아나토미』에 이어 『501 요가 아나토미 프리미엄』을 출간했다.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이 극찬한 검증된 요가 교본으로, 호주 힝클러 출판사가 출간하여 전세계에 판권을 수출한 밀리언 셀러다. 이 책에는 핵심 요가 501가지 동작을 담았고, 운동 시 작용하는 주요 근육과 보조 근육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세밀한 근육 해부도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요가 초보자에서 숙련자까지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동작들이 있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동작 팁을 수록하였다. 요가는 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갑작스럽고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없고 같은 동작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움직임의 효용성과 절제된 우아함이 집약된 학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자세라 할지라도 제어력, 집중력, 신체 정렬이 요구되며, 힘과 유연성뿐 아니라 균형감각도 필요하다. 이 매뉴얼로 동작을 심도있게 수련하고 복잡한 자세로 업그레이드해 가면서 제어력, 집중력, 힘, 균형감, 유연성을 키우고, 심리적, 정신적 평온과 건강도 동시에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 <주요 특징> ∨ 신체 부위별 핵심 501가지 요가 동작 ∨ 초보에서 고급까지 난이도별 다양한 응용 동작 ∨ 근육 해부도로 주요 동작 원리 이해 ∨ 안전하고 효율적인 동작을 위한 팁 ∨ 새로운 레이아웃과 디자인
활용 태국인한국어 한국인태국어 회화
문예림 / 이한우 지음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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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림소설,일반이한우 지음
한국과 태국, 양국 국민의 상호 진정한 의사전달과 공정한 관계 개선에 그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요구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양국 국민의 진정한 의사소통이다. 이 책은 한국인, 태국인 모두에게 필요한 일상 생활 회화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제1부 발음 제1과 태국어 발음 1. 기본문자 발음 2. 음절문자 발음 3. 성조법 제2과 한국어 발음 1. 자음 발음 2. 모음 발음 제2부 문법 제1과 태국어 문장형식 제2과 한국어 문장형식 제3과 태국어 문장의 종류 제4과 한국어 문장의 종류 제3부 주로 사용하는 단어 제1과 가족관계 제2과 숫자 제3과 시간 제4과 색깔 제5과 방향 제6과 측량 단위 제7과 신체 제8과 의학 제9과 교통 제10과 일상생활용품 제4부 주요 대화 제1과 인사 제2과 소개 제3과 감사와 사과 표현 제4과 부탁이나 권유 제5과 집에서 식사할 때 제6과 외식할 때 제7과 교통 제8과 전화사용 제9과 약국에서 제10과 병원에서 제11과 호텔에서 제12과 미용실에서 제13과 공항에서 제14과 우체국에서 제15과 가게에서 제5부 질의응답 제1과 질의 제2과 응답 부록 한-태 양국편람 우리가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리 용이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날로 인접되어 가고 있는 세계사회 속에서 각 나라의 언어는 국민 상호간의 진정한 이해력을 부각시키는 아주 중요한 의사전달 도구인 가운데 그 필요성이 날로 가증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되어 있는 동남아시아 대륙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그동안 상호 밀접한 우호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태국 국민과 각기 부여받은 제반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데에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한-태 양국 국민의 진정한 의사소통이다. 이에 본 저자는 앞으로 한-태 양국 국민의 상호 진정한 의사전달과 공정한 관계 개선에 그 효율성을 기하기 위하여 이번에 ‘활용 태국인-한국어 한국인-태국어 회화’를 저술하게 되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 3 (전10권)
문학동네 / 슈테판 츠바이크, 니콜라이 레스코프 외 글 /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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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슈테판 츠바이크, 니콜라이 레스코프 외 글
세계문학사를 빛낸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만난다 때로는 눈앞에 창공을 비춰주고, 때로는 도로에 파인 웅덩이의 진흙을 비춰 세계문학의 고전 우리가 흔히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예술작품\'을 가리켜 \'고전\'이라고 부른다. 수백 년 전의 시대를 담은 오래된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들이 바로 \'고전\'인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고전 작품들이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내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고전 작품과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기에 말로만 듣던 \'고전\'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세트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21권에서 30권까지 10권의 책을 엮었다. 이번 세트에는 2001년 세르반테스상 수상작가로 콜롬비아 문단을 대표하는 거장 알바로 무티스와, 여성 작가 최초로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한 멕시코 작가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영국의 페미니즘 작가 앤절라 카터, 그리고 클라이스트상과 횔덜린상 수상작가로 현대 독일 문단을 이끌고 있는 여성 작가 모니카 마론의 작품 등 젊고 새로운 세계문학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한 권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 - 프란츠 카프카 시대를 거슬러 여전한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과 이 작품들을 써 내려간 작가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 줄 것이다. 왜냐하면 고전으로 꼽히는 이 작품들은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를지라도 그 상황에 맞는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전집은 세계고전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젊고 새로운 세계문학작품들은 카프카의 말처럼 얼어붙은 마음을 깨는 도끼가 되어 줄 것이다. 021 체스 이야기 · 낯선 여인의 편지 022 왼손잡이 023 소송 024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025 파계 026 내 생명 앗아가주오 027 여명 028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029 슬픈 짐승 030 피로 물든 방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차분 출간 2010년 3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2차분 10권(21~30번)의 책을 새로이 선보입니다. 이번 구성에서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현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젊고 새로운 세계문학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2001년 세르반테스상 수상작가로 콜롬비아 문단을 대표하는 거장 알바로 무티스와, 여성 작가 최초로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한 멕시코 작가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영국의 페미니즘 작가 앤절라 카터, 그리고 클라이스트상과 횔덜린상 수상작가로 현대 독일 문단을 이끌고 있는 여성 작가 모니카 마론의 작품들이 그것입니다. 이상의 현대 작가들에 더하여 20세기 초 프랑스의 여성 명문장가이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와, 1920년대 미국의 할렘르네상스를 이끌어낸 흑인 작가 제임스 웰든 존슨, 그리고 고리키와 발터 벤야민이 ‘천재적인 이야기꾼’이라 극찬한 러시아의 단편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와,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일본문학의 새 장을 연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이 재조명되어야 할 고전으로 독자들 앞에 새로이 선보입니다. 전 지구적 변화와 문학사적 의의를 고려한 새로운 정전 목록과 전문 연구자의 충실한 번역으로 선보이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2차분 작품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021 체스 이야기 · 낯선 여인의 편지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 | 김연수 옮김 20세기 3대 전기작가이자 탁월한 이야기꾼 슈테판 츠바이크의 심리소설 「체스 이야기」는 하나의 유산이다. 심리적 수수께끼가 풀릴 수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멈춰 설 줄 아는 한 작가의 서사적 열정이 여기 있다. _타게스슈피겔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심도 깊은 인물 탐구로 최고의 전기 작가로 꼽히는 츠바이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토대로 하여 인간 내면을 탐색하고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그의 대표작인 「체스 이야기」와 「낯선 여인의 편지」 역시 탁월한 인간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체스 이야기」는 냉혹한 체스 챔피언과 미지의 남자가 벌이는 체스 대결을 긴장감 있게 풀어냈고, 「낯선 여인의 편지」는 평생 한 남자만을 사랑해온 여인의 가슴 절절한 고백을 섬세한 필치로 그렸다. 022 왼손잡이 니콜라이 레스코프 소설 | 이상훈 옮김 러시아 민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단편작가이며 가장 러시아적인 소설가 니콜라이 레스코프 걸작선 레스코프는 톨스토이, 고골, 투르게네프와 같은 러시아 문학의 창조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일 자격이 충분하다. _막심 고리키 니콜라이 레스코프, 그야말로 진정한 작가다. _레프 톨스토이 레스코프는 정말 놀라운 이야기꾼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확신하듯 가장 아름다운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러시아 민족의 영혼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_토마스 만 가장 러시아적인 작가이자 천재적인 이야기꾼인 니콜라이 레스코프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독특한 구성과 생생한 언어로 표현하여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거머쥔 소설가이다. 그의 문학은 특히 체호프와 고리키, 레미조프, 조센코, 자먀틴 등 20세기 초반의 문학양식주의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하다. 레스코프 걸작 작품선 『왼손잡이』에는 러시아인이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자 러시아적 정서의 원형을 보여주는 표제작 「왼손잡이」, 농노제도의 부조리와 농노들의 한(恨)을 비극적으로 형상화한 「분장예술가」, 러시아의 종교와 예술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애정이 문학으로 승화된 「봉인된 천사」가 수록되었으며, 이 중 「분장예술가」와 「봉인된 천사」는 국내에 초역되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집을 통해 오늘날 ‘언어의 연금술사’ ‘천재적인 이야기꾼’으로 불리며, 문학사가 미르스키의 말처럼 ‘가장 러시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레스코프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023 소송 프란츠 카프카 장편소설 | 권혁준 옮김 현대문학의 방향성을 새로이 제시하고 정립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의 대표작 『소송』은 우리를 인간 사고의 극한까지 이끌어간다. 이 작품은 부조리의 문제를 온전하게 다루고 있다. _알베르 카뮈 20세기 최고의 문제적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이자 그가 남긴 세 편의 장편소설 중 하나로, 작가 사후에 출간되어 뒤늦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서른번째 생일날 아침 갑자기 체포된 요제프 K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1년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소송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적?라한 현실을 드러내며, 현대사회의 끊임없는 구속과 억압,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관료주의’가 지휘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개인이 겪는 무력감을 담아낸 가장 ‘카프카적’인 텍스트이자 20세기의 위대한 ‘문학’ 유산이다. 024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알바로 무티스 소설 | 송병선 옮김 현대 인간의 문제를 마술적 사실주의로 풀어낸 콜롬비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알바로 무티스의 대표작 ★ 국내초역 2001년 세르반테스상 수상 1989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1988년 하비에르 비야우루티아상 수상 무티스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현대판 『돈키호테』와 같은 작품이다. ??슬픈 표정의 기사??가 스페인의 평원을 가로지르듯, 마크롤 가비에로는 유쾌한 우울함과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가지고 세계를 여행한다. _존 업다이크 콜롬비아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작가 알바로 무티스의 대표작이다. 무티스는 자신의 세계관과 열정을 그대로 투사해 스스로 ‘분신’이라 일컫는 ‘마크롤 가비에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곱 편의 이야기를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발표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은 이 가운데 「제독의 눈」 「비와 함께 오는 일로나」 「아름다운 죽음」 세 작품을 엮었다. 금지된 구역, 배타적인 세계, 광활한 금단의 자연 속으로 옮겨다니며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탐험하는 국적 불명의 방랑자 마크롤의 모습을 통해 현대 인간의 문제를 라틴아메리카 문학 특유의 마술적 사실주의로 풀어냈다. 025 파계 시마자키 도손 장편소설 | 노영희 옮김 일본 사실주의 문학의 출발점이자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 이 소설은 후세에 남겨야 할 명작이다._ 나쓰메 소세키 생명감 넘치는 작가의 인도주의적인 사랑과 사실성이 결합해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해냈다. 이것은 하나의 문학 혁명이다. _이토 신키치 『파계』는 일본 문학에 새 장을 열었다. 유럽 자연주의 문학이 전한 생명력이 이 작품에 이르러 비로소 일본 문단에도 발현되었다. _시마무라 호게쓰(문학평론가)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 메이지 유신으로 신분제가 철폐되었음에도 여전히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백정 출신임을 감추고 교사 생활을 하던 주인공 우시마쓰의 고뇌를 통해 봉건적 가족제도로부터의 자아해방과 계급문제를 정면에서 다루었다. 주제의 참신성에 더해 수식을 걷어낸 솔직하고 가감 없는 문체로 당시 평단으로부터 일본 문학의 새 장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026 내 생명 앗아가주오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장편소설 | 강성식 옮김 로물로 가예고스상 수상작가 ★국내초역 앙헬레스 마스트레타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 20개국으로 소개된 베스트셀러 책장을 여는 순간 독자는 위대한 문학 전통 속에 새롭게 출현한 작가가 그려내는 여주인공의 삶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_라우라 에스키벨 혁명이라는 명분 아래 20세기 전반 멕시코를 휩쓸었던 폭력성과 타락상을 여성의 관점으로 재조명하려는 《역사 다시 쓰기》의 일환. _강성식(옮긴이) 라틴아메리카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여성 작가 최초로 수상한 앙헬레스 마스트레타의 대표작으로, 1985년 마사틀란상 수상작이다. 멕시코 혁명기를 배경으로 꿈 많고 당찬 열다섯 소녀가 권모술수와 야심으로 가득 찬 정치꾼과 결혼해 겪는 굴곡 많은 삶의 여정을 그려냈다. 현대 멕시코 사회를 변혁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온갖 병폐와 부조리를 낳기도 했던 멕시코 혁명기와 그 이후의 격동기에 대해 기존의 남성적 시각에서 탈피하여 여성의 관점으로 새로이 조명한 작품으로, 앙헬레스 마스트레타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027 여명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 송기정 옮김 삶 자체가 문학이 되어버린 여인 프랑스가 사랑한 작가 콜레트의 대표작 콜레트는 멋진 주제를 지적이면서도 완벽하게 다루어냈고, 육체에 관한 비밀을 이해하고 있다. _앙드레 지드 콜레트는 내가 아는 한 천재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작가이다. _앙리 드 몽테를랑 20세기 초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는 맑고 투명한 문체와 인습을 거부하는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미움과 같은 생에 대한 순수한 본능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문학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허구성을 폭로함과 동시에 욕망의 주체로서 여성을 금기 없이 표현함으로써 “당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 “우리의 콜레트”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오늘날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한 작가로서 여성적 글쓰기의 대표적인 예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작 『여명』은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남자와의 새로운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든 여성의 시선에서 사랑과 질투 등의 인간적인 감정들의 본질을 통찰해냄과 동시에 프로방스의 자연과 합일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색과 향기와 맛, 그리고 자연의 소리로써 아름답게 묘사한 작품이다. 028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제임스 웰든 존슨 | 천승걸 옮김 ★ 국내초역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의 개화를 이끌어낸 미국 현대 흑인소설의 선구적 작품 이 책이 인종 주제와 사회 항변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흑인소설의 폭 좁고 경직된 ??프로파간다?? 문학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성??이 뒷받침됨으로써 가능했다. 미국 흑인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최초의 현대 흑인소설로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_천승걸(옮긴이) 미국 흑인애국가의 작사가이자 아프리칸아메리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제임스 웰든 존슨의 대표작.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동시에 정치가이며 인권운동가였던 존슨이 니카라과 총영사로 있던 1912년 익명으로 발표한 작품으로, 당시 ‘노예 체험기’ 외에 흑인의 인종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소설들이 다수의 백인 독자들에게 외면당했던 이유로 가짜 자서전의 옷을 입고 발표되었다. 1920년대 일어난 흑인문예부흥운동, 즉 ‘할렘 르네상스’의 선구적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백인의 외양을 가진 한 혼혈 남자가 겪는 정체성의 문제를 래그타임과 케이크워크 등 흑인 대중예술에 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검은 미국’의 참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029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장편소설 | 김미선 옮김 2009년 독일국가상 수상 작가이자 현대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모니카 마론의 대표작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쓰인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다. 보기 드문 강렬함을 지닌 너무나 에로틱한 소설이다. _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문학평론가) 독일의 대표 여성 작가 모니카 마론의 소설로 구동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사랑과 열정이라는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워 작가의 문학 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독일 통일 직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서독, 동독 출신의 두 남녀가 겪는 격정적인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이 소설은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가져왔던 ‘독일 통일’의 모티프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짜임새 있게 결합시키며, ‘기이한 시대’를 함께했던 이들의 삶과 사랑을 성숙하고도 강렬한 문체로 형상화했다. 030 피로 물든 방 앤절라 카터 | 이귀우 옮김 ‘영문학의 마녀’앤절라 카터가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다시 그린 잔혹 동화 ★ 국내초역 앤절라 카터는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다. 훌륭한 마법사이자 자비로운 마왕이며, 기괴한 우아함을 지닌 천재적인 풍자가다. _살만 루슈디 화려한 언어와 잔혹한 상상력으로 가부장제의 오래된 민담과 전설을 비트는 대담한 작품. _조이스 캐럴 오츠 카터는 기존 문학 작품들의 수많은 인유와 암시를 이용해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동안 신성시되었던 모든 정전과 제도를 뒤흔든다. _레베카 먼포드(문학평론가) ‘여성 에드거 앨런 포’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영국의 페미니스트 작가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카터는 이 책에서 「푸른 수염」 「미녀와 야수」 「백설 공주」 「빨간 망토」 등의 널리 알려진 동화에 담긴 남성 중심적 시각을 비판하며 기묘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동화를 새롭게 구성하여, 고전 동화에서 보편적 가치라고 여겨지던 것들이 사실은 부당한 세상에 순응하도록 만들려는 기득권의 이데올로기임을 폭로하고 있다. 출간 당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배경 묘사와 극적인 전개가 뛰어난 걸작’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흔히 하위 문학 장르로 여겨지는 로맨스, 포르노, 범죄소설, 고딕소설, 공상과학소설 등에서 쓰이는 기법을 사용하여 낡은 이야기들을 세련된 신화로 바꾸어낸 작품이다.
일본전산 이야기
쌤앤파커스 / 김성호 (지은이)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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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소설,일반김성호 (지은이)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기업의 경영인들은 물론이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끌어낸 《일본전산 이야기》가 ‘50만 부 돌파 리커버’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쉴 새 없이 바뀌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일본전산과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의 이야기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신뢰받으며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전산은 처음만 해도 1973년 사장을 포함한 단 4명이 보잘것없는 자본금을 가지고 세 평짜리 시골 창고에서 시작한 회사였다. 그러나 오일쇼크와 10년 불황 속에서도, ‘모터’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여 일류 기업이 되었고, 2020년 기준 매출 약 14조 7,000억에 직원 11만 2,500여 명을 거느린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일본전산은 노트북, 스마트폰에서부터 로봇, 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구동 제품에 들어가는 정밀모터를 생산한다. 컴퓨터에 들어가는 스핀모터 시장의 점유율은 80%로 압도적 1위이고, 휴대전화용 소형 정밀모터에서도 세계 1위이다. 나가모리 회장이 창업 직후 내건 “돌아가고 움직이는 모든 분야에서 No.1 업체가 되자”는 목표는 지금도 일본전산의 장기 비전이다. 나가모리식 경영의 핵심은 좋은 인재를 선발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고생이야말로 이자가 붙는 재산이다!”라고. “안 된다는 보고서 쓰는 습관을 없애라!”, “신입 사원일수록, 살벌한 실전에 배치시켜라!”는 원칙은 일본전산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 처음부터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인재를 뽑을 수는 없었지만, ‘밥 빨리 먹는 사람’, ‘목소리 큰 사람’, ‘화장실 청소 잘하는 사람’을 등용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해낸 이야기도 시선을 잡아끈다. 가장 위기일 때야말로 ‘철저한 기본기’와 ‘할 수 있다’는 패기로 불황을 극복할 기회라는 나가모리 회장의 경영철학은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50만 부 돌파 감사의 말 프롤로그 10년 불황을 뛰어넘은 일본전산의 뚝심 – 정말 강한 기업은 위기에 더욱 강해진다 01 위기에 강한 직원이 회사를 살린다! - 이익도 성과도, 위기를 헤쳐 나갈 묘안도 ‘사람’에게 있다 1 어설픈 정신상태의 일류보다, 하겠다는 삼류가 낫다 – 일본전산의 ‘직원 트레이닝’ 방법 마지막에 웃는 놈이 이기게 돼 있다 | 강한 직원을 만드는 3대 정신 | 너 같은 괴짜는 회사에 필요 없어! | 기존의 방식으론 인재를 뽑을 수 없다 2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상태만 본다 – 궁여지책이 낳은 ‘채용 시험’ 골 때리는 입사 시험 | 긍정적 태도를 점검하는 ‘밥 빨리 먹기’ 시험 | 프로세스를 엿보는 ‘화장실 청소’ 시험 | 투지를 테스트하는 ‘오래달리기’ 시험 3 실력이 없으면 깡으로 해라, ‘배’와 ‘절반’의 법칙 – 일본전산이 말하는 ‘투입-산출의 원리’ 배(陪)로 투자하라(두 배 더 오래 일하라) | 강한 놈이 아니라, 빠른 놈이 이긴다 | 고객을 얻는 건 서비스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실행’이다 | 쉬운 것만 찾는 놈은 성공할 수 없다 | 오직 현장에만 답이 있다 | 일을 ‘서로 지기 싫어 미치도록 몰두하는’ 게임이 되게 하라 4 ‘안 된다’는 보고서 쓰는 습관을 없애라 – 일본전산의 ‘역량 강화’ 원칙 일하면서 ‘박사 논문’ 쓰지 마라 | ‘짬밥이 실력’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 여섯 가지 기본기를 조직에 심어라 | “살고 싶다면, 기본부터 바꾸시오!” | 무엇이든 부딪쳐 풀려 들면 못할 것이 없다 |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마라 | 고이 자란 사람보다 제대로 성장한 사람 02 채찍을 아끼지 않는 리더가 회사를 살린다! - 리더의 열정은 회사와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염된다 5 아끼는 직원일수록 호되게 나무란다 - 나가모리식 ‘호통 경영’ 직원을 아끼는 상사는 호통을 친다 | 호통치는 상사만 한 은인은 없다 | 호통치는 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 꾸중을 들을 줄 아는 조직, 나무랄 줄 아는 조직 6 실패한 사람에게 점수를 더 준다 – 일본전산의 ‘가점주의’ 직원들에게 띄우는 러브레터 | 밖에서는 직원 자랑을 하는 팔불출 사장 | 감점주의가 아니라, 가점주의에 답이 있다 7 조직에 활력을 주려면 메기를 풀어라 – 일본전산의 ‘동기 부여’ 방법 직원들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는 메기 상사 | 희망을 쏘라, 끊임없는 목표 수정 | 기업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교육’ | 편한 회사가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는 회사가 좋다 | 임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다 | 감동의 ‘떡값 스토리’ 03 조직 전체를 휘감은 열정이 회사를 살린다! - 열정만큼 뛰어난 동기 부여 에너지는 없다 8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최고’의 자부심 – 일본전산의 ‘패기 생산법’ 오늘이나 내일이 아니라, 10년 후 미래에 승부를 건다 | 세계 1등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 | 주도권을 쥐는 자가 주연이다 | 삼류집단이 세계 No.1이 된 비결 | 열정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9 적자를 지혈하는 경영 비법 – 나가모리식 ‘기업 재생법’ “적자 기업의 일원이라니, 치욕인 줄 아시오!” | 체질을 바꾸면 적자 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 | 패자의 문화, 승자의 문화 | ‘가망 없음’이라는 딱지는 스스로가 붙이는 것 에필로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 불황은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이다 참고문헌 & 자료“왜, 지금, 다시, ‘일본전산’인가?” 50만 독자가 감동한 15년 장기 베스트셀러, 모두가 한입 모아 말하는 “불황기에 읽어야 할 필독서”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1위, 신화가 된 회사 다시 돌아온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의 불패의 경영철학! 2022년 4월, 경영 일선을 떠난 지 10개월 만에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이 일본전산의 CEO로 다시 돌아왔다. 나가모리 회장은 1만 3,800엔이었던 일본전산의 주가가 10개월 동안 8,800엔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며 경영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일본전산은 보란 듯이 2022년 3분기(7~9월)에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침체에 빠진 기업을 회생시키는 나가모리 회장만의 방식, 소위 ‘나가모리이즘’을 또다시 증명했다. 조직과 자본의 힘으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나가모리 회장만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오일쇼크와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일본 최악의 장기 불황 속에서 10배를 성장시키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로 올라서고, 위기에 처한 기업만 골라 인수해서 재건시키는 나가모리이즘의 비밀은 무엇일까? 나가모리 회장은 ‘철저한 기본기’와 ‘할 수 있다’는 패기만이 위기를 넘는 동력임을 강조한다. 행동 지침도 구체적이다. “‘안 된다’는 보고서 쓰는 습관을 없애라”, “신입 사원일수록 살벌한 실전에 배치시켜라”, “두 배로 일해서 부족한 실력을 커버하고, 납기일은 절반으로 줄여서 신뢰를 쌓아라”, “남들이 못하겠다고 손든 일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 바로 부전승이다!”, “아끼는 직원일수록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호통을 쳐서 혼내라”와 같은 지침으로 일본전산만의 열정 넘치고 끈질긴 업무 문화를 만들었다. 그는 잔재주를 부리는 경영이론 따위는 쓸모없다고 믿는다. 회사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능력 본위의 무한경쟁’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력, 연공서열에 따른 특권의식을 모조리 혁파해도 좋다. 요즘처럼 ‘워라벨’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회사에 대한 헌신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게 시대착오적이지는 않은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일본전산은 일본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장기근속률을 자랑한다. 직원들은 매일같이 혼만 내는 나가모리 회장을 평생 믿고 따르겠다고 말한다. 왜 직원들은 이런 혹독한 회사에서 퇴사하지 않는 걸까? 일본전산은 회사의 성장만큼이나 직원들의 성장에도 진심이기 때문이다. 나가모리 회장은 ‘교육이야말로 최고의 복지’라는 철칙 아래, 처음부터 명문대 출신 엘리트를 뽑기보다, 평범하거나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아 일류 인재로 육성하는 일을 지난 50년 동안 해왔다. 꾸중할 때는 개인적으로 꾸중하지만 칭찬할 때는 꼭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대적으로 칭찬하고, 감점주의가 아닌 가점주의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며, 성별이나 나이 상관없이 먼저 손을 드는 사람에게는 업무를 맡기고 기회를 준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낌없는 자기 계발의 과정과 완전히 일치한다면, 직원들도 열심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인수하는 기업마다 흑자 재건, 무한성장의 신화를 만든 마이더스 손, 지금, 다시, ‘일본전산’을 배워라! 미국 굴지의 자산운용사 오크트리캐피탈의 하워드 막스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SEE CHANGE”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영원할 것 같은 바다의 푸른 빛 파도와 수평선이 완전히 뒤바뀔 정도의 상전벽해를 빗댄 영어 표현이다. 세계는 지금 지정학적, 기술적 대전환기 앞에서 현세대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경기침체에 빠졌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지만 일본전산은 오히려 이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역사적으로 이런 시기에는 진짜 옥석과 같은 기업들이 낙오자들을 뒤로하고 우뚝 서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해왔기 때문이다. 위기관리라면 도가 튼 나가모리 회장과 일본전산의 직원들이라면 앞으로의 장기 불황도 분명 극적으로 돌파하리라는 확신을 거두기는 힘들다. 나가모리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어렵다고 모두 다 함께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사람을 움직이고, 그 사람들은 또 자신을 움직여서 회사를 살려야 한다. 스피드가 5할이다. 중노동이라 할 만큼의 노력이 3할이다. 능력은 1할 5푼, 학력은 고작 3푼, 회사 지명도라야 2푼 값어치일 뿐이다. 이것이 불황을 이기고 돈 버는 기업의 전략 안배다.” 그는 연구개발비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도 누구나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제3의 길’을 몸소 증명한 진정한 혁신가이다. 혁신을 위한 준비물은 복잡하지 않다. ‘열정과 패기’가 필요할 뿐이다. 길고 지독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이제 나가모리이즘에 승부를 걸어봐도 좋을 시간이 왔다. 일본전산은 그리 주목받던 회사가 아니다. 별것 없는 회사, 직원들도 별 볼일 없는 회사가 어떻게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한다.지금도 학벌을 보고 사람을 뽑지는 않지만, 설립 당시에는 더더군다나 도시 출신의 최고 명문대를 졸업한 인재들이 교토 외곽에 있는 조그만 회사를 찾아줄 리 만무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치열한 업무 성과가 도출됐는지,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뛰어난 경영자의 역량으로 몇 년 정도 성과가 나올 수는 있어도,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긴 힘들다. 리더들을 포함한 직원 전체의 노력이 없이 30년에 걸친 지속적인 성장은 불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에 웃는 놈이 결국엔 이기게 돼 있다 나가모리 사장은 짧게나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안일한 사고방식’들과 자주 대립했다. 수차례 새로운 제안을 해도 ‘안 될 것’이라 지레 무시하고, 문제에 부딪히면 몇 번 해보다가 포기한다.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안 되면 말지.’ 하는 태도로 접근하니 안 되는 건 당연지사다. 그는 뻔히 기회가 보이는데도 기존의 방식만 고집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는 그런 태도에, 환멸감을 느꼈다.그래서인지 그와 창업 멤버들은 일을 시작하면서,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지금까지 일본전산은 ‘해결하지 못한 문제’나 ‘만들어내지 못한 제품’이 없다고 단언한다. 조금이라도 ‘안 될 것 같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직원이 있으면, “그렇게 안 된다고 설명할 시간에 차라리 새로운 방법을 찾아라. 끝까지 해보아서 안 되었다면 인정하겠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하고 호통을 친다. 된다고 생각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안 된다고 말하는 구차한 변명 따위를 듣느라 시간 낭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나가모리 사장은 ‘끝까지 밤새워 방법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일본전산의 창립 취지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어정쩡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 기존의 방식으론 인재를 뽑을 수 없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글항아리 /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2018.03.02
18,500

글항아리소설,일반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 동안 북유럽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그곳을 답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북유럽 장기 체험담’이다. 마이클 부스는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칸디나비아를 해부한다. 저자가 보기엔 덴마크인, 스웨덴인, 핀란드인, 노르웨이인은 세계에서 제일 안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상위 25퍼센트에 들어가야 할 듯싶다. 이처럼 각종 사회적 지표와 주관적 경험의 괴리 사이에서 그는 북유럽 행복 현상을 깊이 파고들기로 결심한다. 이들 나라에서 마이클 부스는 평범한 시민은 물론 역사학자와 인류학자, 언론인, 소설가, 예술가, 정치인, 철학자, 과학자, 요정 연구가와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북유럽 사람들 일부는 자기 나라의 밝게 채색된 면을 강조하지만, 작가는 이들의 흔들리는 동공(눈빛)과 모순된 발언 사이에서 빈틈을 파고든다. 이것은 북유럽 르포를 쓰는 기자로서 당연한 임무다. 북유럽인들이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면, 빈틈을 찾아내 더 완벽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도 더 좋은 롤모델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삐딱한 시선을 갖고 출발하지만 이 책은 그러나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결국 스칸디나비아 5개국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일한 사람들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머리말 1장 덴마크 1 행복 2 베이컨 3 지니계수 4 스펀지 칼 5 치킨 6 바이킹 7 72퍼센트 8 따뜻한 욕조에서 먹는 샌드위치 9 호박벌 10 데님 멜빵바지 11 얀테의 법칙 12 휘게 13 레고랜드와 다른 성지들 14 행복하다는 망상 2장 핀란드 1 산타 2 침묵 3 알코올 4 스웨덴 5 러시아 6 민중의 촛불 7 아내들 3장 아이슬란드 1 하우카르들 2 은행가들 3 덴마크 4 요정들 5 수증기 4장 노르웨이 1 던들 2 샤넬 에고이스트 3 제2의 크비슬링들 4 프리루프트슬리브 5 바나나 6 네덜란드병 7 버터 5장 스웨덴 1 가재 2 도널드 덕 3 스톡홀름 증후군 4 통합 5 카탈루냐인 6 소말리아 피자 7 정당 8 죄책감 9 머리망 10 계급 11 볼베어링 에필로그 감사의 말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5인방을 명쾌하게 해부한다 이 책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 동안 북유럽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그곳을 답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북유럽 장기 체험담’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부유하며, 복지제도와 남녀평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실현된 곳이 바로 스칸디나비아 5개국이다. ‘휘게, 폴켈리, 라곰’, 즉 ‘느긋함, 아늑함, 유쾌함’은 그들의 삶이 유토피아에 근접해 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의 지인 가운데 북유럽에 이민을 가는 사람이 있는가? 이탈리아, 남프랑스, 스페인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대신 북유럽에 별장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이 있던가? 실제로 여행지에서 스칸디나비아인을 만나면 루터교 신자다운 신뢰감은 줄지 모르나, 웃음기 없는 비사교적인 그들의 성격은 호감을 사는 데 실패하곤 한다. 덴마크 상점들을 훑어보자. ‘구두’ ‘빵’ ‘헤어’라고 써놓은 상상력 제로의 간판들은 소비자의 감각을 끌어당기려는 시도를 아예 포기해버린 것만 같다. 이 책의 작가 마이클 부스는 세계 50개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는데, 그가 보기엔 덴마크인, 스웨덴인, 핀란드인, 노르웨이인은 세계에서 제일 안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상위 25퍼센트에 들어가야 할 듯싶다. 이처럼 각종 사회적 지표와 주관적 경험의 괴리 사이에서 그는 북유럽 행복 현상을 깊이 파고들기로 결심한다. 이들 나라에서 마이클 부스는 평범한 시민은 물론 역사학자와 인류학자, 언론인, 소설가, 예술가, 정치인, 철학자, 과학자, 요정 연구가와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북유럽 사람들 일부는 자기 나라의 밝게 채색된 면을 강조하지만, 작가는 이들의 흔들리는 동공(눈빛)과 모순된 발언 사이에서 빈틈을 파고든다. 이것은 북유럽 르포를 쓰는 기자로서 당연한 임무다. 북유럽인들이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면, 빈틈을 찾아내 더 완벽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도 더 좋은 롤모델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삐딱한 시선을 갖고 출발하지만 이 책은 그러나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결국 스칸디나비아 5개국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일한 사람들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덴마크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4월의 어느 어둑한 새벽, 코펜하겐에 있는 집에서 조간신문을 읽고 있었다, 담요를 두른 채 아직도 봄은 멀었나 추위에 떨면서. 그때 머리기사가 시선을 낚아챘다. “덴마크, 삶의 만족도 지수 세계 1위!” 오늘이 만우절인가? 이 어둡고 축축하고 따분하고 생기 없는 작은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금욕적인 데다 세계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이 나라가? 한편 미국은 23위였다.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비가 쏟아지는 항구 주변엔 방수복을 입고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보행자들과 우산으로 서로 밀쳐대며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달리는 트럭과 버스가 튀기는 물보라를 뒤집어쓰면서. 난 아침마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다. 지난 일이 문득 떠오른다. 그날 슈퍼 직원은 값은 겁나게 비싸지만 질은 별로인 제품을 팔면서 내게 눈곱만큼의 친절도 베풀지 않았다. 집에 오니 세금고지서가 날아와 있었다. 내 소득에서 깜짝 놀랄 만한 액수를 뜯어가겠다는 정부의 통보였다(덴마크는 세계에서 세율이 가장 높아 직간접세를 합하면 소득의 최대 72퍼센트가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2009년 오프라 윈프리는 마치 로마 교황처럼 코펜하겐을 찾아 “사람들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카페 밖에 세워둔 채 엄마들끼리 이야길 나누고…… 누구도 아등바등 살려 하지 않는” 나라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덴마크는 2012년 갤럽 조사, 세계가치조사, 유럽가치조사, 유럽사회조사를 합계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번만 1위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1973년 이후 내내 1위다. 다른 북유럽 국가들도 순위권을 점하고 있다. 핀란드 2위, 노르웨이 3위, 스웨덴 7위. UN 인간개발지수에서는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뉴스위크』는 핀란드의 삶의 질이 전 세계 1위라고 보도했으며,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는 스웨덴이 1위에 올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살고 있는 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날씨는 여전히 지랄 맞느냐고? 빙고. 세율은 여전히 50퍼센트를 넘고? 당연한 말씀. 가게는 갈 때마다 닫혀 있고?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현대의 바이킹 문화는 전례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딜 보나 이들 국가가 ‘약속의 땅’임을 확신하는 눈치다. 하지만 나는 실제로 이 추운 잿빛의 북쪽 땅에 살면서 다른 얼굴을 봤다. 당연히 스칸디나비아의 삶에는 모범적인 면이 많고,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할 점이 숱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그림자도 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만난 스칸디나비아인들은 자신들 나라의 행복 현상을 파헤치겠다는 나의 계획에 곤혹스러워했다. “왜 사람들이 우리를 알고 싶어하죠?” “우리는 하나같이 정말 따분하고 딱딱합니다. 차라리 남유럽이 어때요?” 스칸디나비아인들은 실용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지만 한없이 지루한 데다 상대의 호기심을 확 꺾어놓는 겸손함(?)의 극치를 보인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쯤 존재하는 걸까. 유토피아에서 아주 살짝 어긋난 북유럽 5개국은 샘날 정도로 부유하고 평화로우며 화목하고 진보적인 나라다. 이런 전제를 밑에 깔고 여기선 장밋빛과 회색빛이 섞인 모습 몇 가지를 들여다보자. 내 경험상 세상에서 덴마크인만큼 사교적인 국민도 없다. 근사한 것은 이들이 나이, 계층, 세계관을 불문하고 사이좋게 지낸다는 점이다. 어느 날 친구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갔더니 저쪽에서 TV 쇼 진행자가 지붕 수리공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 바로 뒤에선 국회의원이 딸기농사꾼과 핸드볼 경기 승률을 놓고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고. 이처럼 평등은 그들에게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국민은? 틀림없이 핀란드인일 것이다. “저는 스웨덴인도 아이슬란드인도 믿지 않지만, 핀란드 사람은 언제든 믿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한 외국인의 발언은 믿을 만하다. 저자인 나도 고백컨대, 핀란드는 환상적이고,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으며, 핀란드인이 세상을 정복하면 완전 행복할 것 같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장 말없는 국민이 핀란드인이기도 하다. 핀란드 남자들의 과묵함은 최고인데, 애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핀란드인들은 다른 식으로 애정을 표현해요. 가령 남편이 세탁기를 고쳐주는 방법으로요.” 말없기로는 노르웨이인도 뒤지지 않는다. “노르웨이인들은 말도 못하게 따분하죠.” 한 아이슬란드인의 증언이다. 노르웨이인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늘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다. 스웨덴인은 어떨까. ‘침묵’은 스웨덴의 국민적 악습이다. 한 영국 기자는 “나는 스웨덴인보다 서로 대화를 안 하는 나라에 살아본 적도 없고, 그런 나라를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즉 대화 쪽으로는 제일 답답한 파트너로는 핀란드인이 1위이고, 스웨덴인이 그다음이다. 노르웨이인, 아이슬란드인이 그 뒤를 바짝 쫓는다. 덴마크인은 그 부분에서는 스칸디나비아답지 않게 거의 남유럽 사람 같다. 핀란드 등의 이런 면모는 사실 ‘한없이 지루한’ ‘퉁명스러운’이란 말로 대체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의사소통을 할 때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발휘한다. 복지제도를 잘 갖춘 나라들의 그늘은 ‘나태지수가 높다’는 데 있다. 너무 오래 잘살다보니 전투의지를 잃은 것일지도 모른다. 덴마크는 나태지수가 OECD 2위다. 형제 국가 스웨덴인이 진보적 사회 의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덴마크인은 후퇴했다. 게다가 복지가 워낙 잘 돼 있다보니 덴마크인은 ‘미루기 대마왕’들이다. “아이 학교에 일이 있다” “치과 진료가 있다” 등등 변명은 끝없어 덴마크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노르웨이에선 ‘메이드 인 노르웨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노르웨이인 생산 연령의 3분의 1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검은 황금 석유가 이들을 먹여 살리기 때문이다. “악, 걔네는 평생 일이라고는 안 하잖아”라는 다른 북유럽인의 원망 섞인 목소리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게다가 노르웨이인들은 구질구질한 일을 하려들지 않아, 스웨덴 노동자들이 노르웨이에서 바나나 껍질 까는 일을 도맡는다. 어떤 이들은 이걸 두고 ‘타락의 진짜 증거’라고 지적하는데, 그런 까닭인지 스웨덴에서는 노르웨이인의 거만한 태도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네 나라의 관계는 어떨까? “핀란드인은 과거에 스웨덴인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품었고, 지금도 약간은 그렇습니다.” 사실 스웨덴인은 다른 북유럽인들에게조차 모든 사람을 끌어들이는 태양 같은 존재다. 말하자면 핀란드인이 벽을 떠받치는 동안 스웨덴인은 정원을 가꾸는 약간 그런 느낌이다. 핀란드인과 노르웨이인, 덴마크인 모두 크게 성공한 잘난척쟁이 스웨덴에 분노와 질투를 느끼는 면이 있다. 아이슬란드는 이들 형제 국가에서 한참 비껴나 있긴 하다. 모범적인 북유럽 국가의 이미지로부터. 그들의 과도한 무절제 성향 탓이다. 이들 국민의 절반은 그동안 목금토에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셔댔다. 이들은 생일파티 노래 한 곡을 위해 엘튼 존이 비행기로 날아오도록 섭외한다. 싱글몰트 위스키에 8000달러를 아무렇지 않게 쓰기도 하고. “자기한테 너무 큰 신발을 신어서 자꾸 자기 신발 끈을 밟고 넘어진다”는 게 아이슬란드를 향한 형제 국가의 발언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세계에서 1인당 책 구매량이 가장 높은 곳이 아이슬란드라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평등과 풍요가 이들 나라의 핵심적 면모이지만, 일부 통계는 의외의 그늘도 드러낸다. 핀란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처방약 세 가지는 항정신제, 인슐린, 항우울제다. 세계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이고, 북유럽 국가 중에서 덴마크인의 평균수명이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알코올 소비량은 가장 높다. 게다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개인 부채를 지고 있다는 점도 별난 비밀이다. 노르웨이인은 문해력, 수학, 과학 능력이 유럽 평균을 밑돌며, 이 추세는 지난 10년간 더 나빠져왔다. 한편 스웨덴인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남성적인, 섹시한, 예술적인 면을 찾아보기란 무척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낙원 나는 이 책에서 어떤 방법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 것인가? 결론은 나와 있다. 덴마크인, 스웨덴인, 핀란드인, 아이슬란드인, 심지어는 노르웨이인까지 그들은 진정 매력적이며, 독자들도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또 얼마나 영리하고 진보적인가. 모험심 가득한 기자 정신에다 비관주의적 면모까지 갖춘 나는 이 책 마지막에 가서 마지못해 인정한다. 북유럽에는 고쳐야 할 점보다 배울 점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삶의 방식과 우선순위, 돈을 쓰는 방법과 삶과 일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 효과적인 교육 제도와 서로를 돕는 방식, 그리고 최종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까지. 또 그들은 재미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최고로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 나는 북유럽의 기적을 좀더 깊이 파고들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내밀하게 그들의 삶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주려고 한다.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제시한 스칸디나비아 원형이 있을까? 북유럽 예외주의의 전승 가능한 요소들이 있을까? “세상 어딘가에 평범한 재능과 소득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바이킹으로 태어나고 싶을 것이다”라는 말을 확신하면서.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지난 몇 년 사이 어째서인지 휘게를 혐오하게 됐다. 중간 합의점을 향한 휘게의 압제적이고도 끈질긴 추진력, 논란이 될 만한 대화 주제는 무조건 피하려는 고집, 모든 상황을 가볍고 경쾌하게 만들어야 하는(시종일관 편안하고 자기만족적이고 소시민인 척하는 잘난 체)필요에 질려서였다. 아무래도 지금 핀란드에 대한 고백을 해야겠다. 우리 북유럽 여정의 다음 목적지이기도 하니까. 핀란드인은 환상적이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핀란드인이 세상을 정복하면 완전 행복할 것 같다. 그들은 나의 표도, 나의 마음도 같이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스틱’이라는 단어를 ‘핀타스틱Finntastic’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헬싱키는? 헤븐싱키Heavensinki가 좋겠다. 핀란드인을 향한 나의 애정과 존경은 점차 커지다 못해 요즘은 핀란드의 모든 것에 부끄러운 줄 모르고 열광하는 열성팬이자 치어리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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