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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회랑 :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운명
시공사 /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지은이), 장경덕 (옮긴이) / 2020.09.15
36,000원 ⟶ 32,400(10% off)

시공사소설,일반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지은이), 장경덕 (옮긴이)
국가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면 국민의 자유는 제한된다. 사실상 독재국가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나라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국가 권력이 너무 약해지면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돌입하고 개인의 생명과 재산은 위협 받는다. 너무 많은 자유가 오히려 자유를 제한하는 역설에 빠지는 것이다. 공권력보다 마약 카르텔이 강력한 일부 남아메리카 국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책은 국가의 번영을 위해 전제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차단하고 시민사회가 너무 많은 자유로 무질서해지는 위험성도 차단하며 ‘힘의 균형’을 달성하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한계에 다다른 경제성장률과 다양한 사회집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옮긴이의 말│한국어판 머리말│머리말 제1장 역사는 어떻게 끝나는가? 무정부 상태가 오는가?│헌법 제15조 국가│지배를 뚫고 가는 여정│전쟁과 리바이어던│충격과 공포│노동을 통한 재교육│야누스의 얼굴을 한 리바이어던│규범의 우리│홉스를 넘어│텍사스인들에게 족쇄 채우기│족쇄 찬 리바이어던│역사의 종언이 아니라 다양성이다│이 책의 개관 제2장 레드 퀸 테세우스의 여섯 가지 고난│솔론의 족쇄들│레드 퀸 효과│도편추방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누락된 권리들│추장? 추장이 뭔데?│미끄러운 비탈│판독할 수 없는 상태로 남아 있기│좁은 회랑│푸딩의 증명│리바이어던에 족쇄 채우기: 신뢰하되 검증하라 제3장 권력의지 예언자의 부상│당신의 경쟁우위는 무엇인가?│물소의 뿔│무법의 악한│붉은 입의 총│금기 깨기│고난의 시절│왜 권력의지에 족쇄를 채우지 못하나? 제4장 회랑 밖의 경제 곳간의 유령│부지런히 일할 필요 없다│우리에 갇힌 경제│이븐 할둔과 독재의 주기│이븐 할둔, 래퍼곡선을 발견하다│야누스의 얼굴을 한 독재적 성장│쪼개진 노에 관한 법│섬 안으로 들어가는 상어│다른 이들을 집어삼키는 새│장미혁명의 경제학│우리에 갇힌 독재체제의 경제학 제5장 선정의 알레고리 캄포광장의 프레스코화│선정의 효과│성 프란체스코는 어떻게 그 이름을 얻었나│카나리아제도의 첫 고양이│회랑 안의 경제│악정惡政의 효과│토르티야는 어떻게 발명됐나 제6장 유럽의 가위 유럽, 회랑 안으로 들어가다│장발의 왕과 의회 정치│가위의 다른 쪽 날│가위의 두 날을 합치기│갈라진 왕국│1066년 이후│대헌장: 레드 퀸 효과가 나타나다│투덜대는 벌들│만개한 의회│팅그에서 알팅그까지: 회랑 밖의 유럽│중세의 달러와 비잔틴의 리바이어던│회랑 안에서 나아가기│다음에 부숴야 할 우리│산업혁명의 기원│왜 유럽에서? 제7장 천명 배 뒤집기│하늘 아래 모든 사람│정전제의 부침, 그리고 재부상│변발 자르기│저렴한 독재│의존적 사회│중국 경제의 부침│마르크스의 명命│도덕적 리더십과 성장│중국 특색의 자유 제8장 파괴된 레드 퀸 증오의 이야기│규범의 우리에 갇힌 인도│파괴된 자들│지배하는 자들│카스트라는 우리에 갇힌 경제│고대의 공화국들│타밀족의 땅│가나-상가부터 로크 사바까지│바르나들 사이에 존중은 없다│망가진 레드 퀸 제9장 세부적인 것들 안의 악마 유럽의 다양성│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일으켰다│전쟁은 어떤 국가를 만드나│고지(高地)의 자유│중요한 차이들│레닌조선소에서│러시아 곰을 길들이지 않은 상태로 돌려놓기│독재에서 해체로│왜냐면 그래야 하니까│분기의 이유│대농원의 억압│왜 역사가 중요한가 제10장 퍼거슨은 무엇이 잘못됐나? 정오의 살해│미국 예외주의의 부수적 피해│무슨 권리장전?│미국의 노예, 미국의 자유│미국 국가건설의 순환적인 경로│우리는 극복할 것이다│회랑 안에서 살아가는 미국│누가 66번 국도에서 즐기나?│우리가 어떤 정보든 어느 때나 수집하지 못할 까닭은 뭔가?│역설적인 미국 리바이어던 제11장 종이 리바이어던 국가의 환자들│철장 안의 뇨키│오리 검사에서 불합격하다│길을 낼 데가 없다│턱시도 입은 오랑우탄│바다에서 쟁기질하기│아프리카의 미시시피│식민지 이후의 세계│종이 리바이어던이 낳은 결과 제12장 와하브의 자식들 전략가의 꿈│울라마 길들이기│규범의 우리 강화하기│사우디아라비아의 불가촉천민│네브카드네자르가 다시 달리다│9·11의 씨앗들 제13장 통제할 수 없는 레드 퀸 파괴적인 혁명│불만스런 자들의 무지개 연합│제로섬 레드 퀸│아래로부터의 독재│레드 퀸은 어떻게 통제 불능이 되나│소작농은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독재자들에게 끌리다│누가 견제와 균형을 좋아하나?│다시 회랑 안으로?│가시화된 위험 제14장 회랑 안으로 흑인의 짐│무지개 연합│회랑으로 들어가는 길│철장 위에서 건설하기│검은 터키인, 흰 터키인│비아그라의 봄│오랑우탄의 턱시도 벗기기│회랑의 모양│다른 세계?│세계화가 만드는 회랑│우리는 이제 모두 홉스처럼 생각한다 제15장 리바이어던과 살아가기 하이에크의 실수│암소 거래│리바이어던 대 시장│공유되지 않는 번영│고삐 풀린 월가│초거대 기업들│제로섬 레드 퀸 피하기│리바이어던 대 테러 전쟁│행동하는 권리: 니묄러 원리 감사의 말 부록-참고 문헌에 관하여│지도 출처│사진 출처│ 참고 문헌│찾아보기국가는 개인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 의료파업, 보유세, 사회보장, 종교집회… 국가와 사회의 갈등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 신작! 《좁은 회랑》은 시간과 지역을 넘나들며 우리를 ‘자유의 핵심’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매혹적인 여행으로 이끈다. 이 시대에 이보다 중요한 연구, 더 이상 중요한 책은 없다. _조지 애커로프(2001 노벨 경제학상) 지난 1만 년간 인간 사회는 작은 부족에서 강력한 중앙집권형 국가의 형태로 발전해왔다. 이는 정치사에서 가장 큰 역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력한 국가와 시민의 자유는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 이 위대한 책은 이 근본적인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_재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 퓰리처상 수상자) 자유는 쉽게 얻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비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정부로부터 고통 받고, 규범과 전통에 의해 억압받는다. 과도한 힘을 가진 국가인 독재적 리바이어던은 자유를 진압한다. 《좁은 회랑》은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문명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자유에 대한 독창적이고 눈부신 통찰을 보여준다. 전작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 이어 오직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_장 티롤(2014 노벨 경제학상) 성공적인 민주국가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대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뛰어난 사례와 분석들로 가득한 이 책을 읽게 되어 아주 기쁘다. _피터 다이아몬드(2010 노벨 경제학상)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좁은 회랑》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을 알려준다. _벵트 홀름스트룀(2016 노벨 경제학상) 국가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면 국민의 자유는 제한된다. 사실상 독재국가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나라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국가 권력이 너무 약해지면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돌입하고 개인의 생명과 재산은 위협 받는다. 너무 많은 자유가 오히려 자유를 제한하는 역설에 빠지는 것이다. 공권력보다 마약 카르텔이 강력한 일부 남아메리카 국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책은 국가의 번영을 위해 전제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차단하고 시민사회가 너무 많은 자유로 무질서해지는 위험성도 차단하며 ‘힘의 균형’을 달성하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한계에 다다른 경제성장률과 다양한 사회집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예비 노벨상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 신작! 파이낸셜타임스 2019 올해의 책, 세계 석학들의 찬사!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좁은 회랑’ 2020년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했다. 한국은 발 빠른 대처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업이 정지된 피시방 업계는 ‘카페나 식당은 두고 왜 우리만 문을 닫으라고 하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일부 종교단체는 대면 모임을 고집하며 논란이 됐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는 정부에 불만을 품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엔 그들의 논리도 일정 합리적이다. 또한 누군가의 행동이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묵살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코로나 사태는 ‘국가 권력’과 ‘시민의 자유’ 간의 갈등이라는 정치체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귀결된다. 문제는 앞으로 국가와 사회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점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테러와의 전쟁에 더욱 힘을 쏟아 왔다. 경기침체가 만성화되면서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커지는 추세다. 기술의 발달도 국가권력이란 화두에 의문을 던진다. 오늘날 모든 행정은 전산으로 이루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남긴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한 군데만 터져도 연쇄적으로 폭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거대 전산망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이 뿌리를 넓게 내릴수록,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테러에 대한 위험도 높아진다. 인터넷 테러, 이익집단 간 갈등, 팬데믹, 빈부격차와 경기침체까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힘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로 유명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좁은 회랑》의 추천사를 통해 “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중앙집권적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이 정치사의 가장 큰 역설”이라 말한다. 《좁은 회랑》의 저자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A. 로빈슨은 토머스 홉스를 인용하며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피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리바이어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국가의 힘은 커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개인의 자유는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는 현대 국가가 직면한 딜레마에서 출발한다. 국가의 실패를 넘어 번영으로 가는 길 저자들은 국가가 번영하기 위해선, 국가와 사회가 ‘좁은 회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좁은 회랑’은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공간인데 저자들이 표현한 그래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이 문이 아니라 회랑인 이유는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든 회랑 밖으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이 좁은 이유는 그만큼 균형을 달성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 사이 균형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많다. 그러나 같은 요인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를 불러오는 건 아니다. 각 나라가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유럽 역사에 큰 충격을 주었던 흑사병을 살펴보자. 급격한 인구감소로 노동력이 희귀해지면서 사회는 점점 대담해졌고 농노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줄여주길 요구했다. 봉건적 엘리트들의 사회를 통제하고 세금을 걷는 능력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서유럽의 사회는 국가의 독재적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마련했다. 그러나 동유럽의 경우는 농민들의 결집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사회의 힘이 약했다. 그래서 잉글랜드와 프랑스, 네덜란드가 ‘좁은 회랑’에서 전진하는 동안 폴란드와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외려 ‘독재적 국가’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1933년 독일 의회에서는 의회를 폐지하고 히틀러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는 수권법이 통과됐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입법부가 스스로 의회를 해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파괴하는 것에만 치중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제로 섬’이 일어나는지, 회랑의 폭이 얼마나 ‘좁은 지’ 시사하는 사례다. 한 나라가 겪어 온 문화적, 역사적 요인들도 중요한 요소다. 인도는 정치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이기도 하면서 카스트라는 전통적 규범이 지배하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나라다. 우리는 인도의 뿌리 깊은 위계질서와 불평등, 그리고 이것이 나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중국에서 강력한 중앙집권형 국가가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관료조직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아르헨티나의 관료조직은 ‘뇨키’라는 은어로 통용되는 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유령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외형상 현대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공기관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국가가 유령 공무원들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힘이 부족해서일까? 그게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기 때문일까? 《좁은 회랑》은 고대 아테네의 도편추방제에서부터 현대 중국 정치체제의 토대가 된 춘추전국시대 ‘법가’와 ‘유가’ 사상, 스위스의 용병제, 오늘날 구글과 같은 특정 기업들이 정보를 지배하는 미국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큰 정부와 작은 정부의 갈림길 자유는 이 책의 핵심 주제다. 개인이 자유롭기 위해서 국가와 사회가 균형을 이뤄야 하고, 이 균형이 이뤄졌을 때 국가가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여기서 경제학과 사회과학의 주된 논쟁이 발생한다. 국가라는 리바이어던은 어느 수준까지 경제에 개입할 수 있는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활동과 시장에 맡겨둬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핵심은 국가가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과정에서 여전히 사회의 견제를 받느냐다. 그러자면 사회가 국가를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즉, 국가의 개입이 유익한 것인지 판단하려면 개입에 따른 경제적 상충관계만 봐서는 안 되며 이에 따른 정치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단지 국가가 지닌 역량의 크기만이 아니라 국가의 역량을 누가 감시하고 통제하며, 그 힘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문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한 나라의 정치체제는 경제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아프리카 티브족,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 경제성장에 따른 열매가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미국의 사례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논의들은 오늘날 정부의 경제 개입과 관련해 많은 논쟁거리가 있는 한국 사회에 힌트를 줄 것이다. 팬데믹과 AI시대 경제적 번영을 위한 新정치론 1989년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모든 나라가 미국식 정치 제도로 수렴하는 ‘역사의 종언’을 예견했다. 5년 뒤 로버트 캐플런은 우리 사회가 ‘무정부 상태’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얘기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8년, 유발 노아 하라리는 정부가 우리를 감시하고 통제하며 심지어 생각하는 방식까지 감시하는 ‘디지털 독재’를 예견했다. 대중에 대한 통제가 심해지는 중국을 보면 우리의 미래는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디지털 독재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최근의 혼란스러움을 보면 무정부 상태라는 미래상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저자들은 《좁은 회랑》에서 어느 쪽도 우리가 직면할 미래라고 단언할 순 없다고 말한다. 역사는 ‘종언’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흘러갈 것이며 한 나라의 정치체제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체제는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 책은 팬데믹과 AI시대, 새로운 정치를 필요로 하는 한국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우리는 이 책에서 자유가 싹트고 번성하려면 국가와 사회가 둘 다 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폭력을 억제하고, 법을 집행하며,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을 추구할 역량을 갖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강력한 국가가 필요하다. 강력한 국가를 통제하고 제약하려면 강력하고 결집된 사회가 필요하다. 도플갱어 해법과 견제와 균형으로는 길가메시 문제를 풀 수 없다. 사회가 국가를 경계하지 않으면 헌법과 권리 보장의 값어치는 그것이 적힌 종이값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독재국가가 불러오는 공포와 억압 그리고 국가의 부재로 나타나는 폭력과 무법 상태 사이에 자유로 가는 좁은 회랑(narrow corridor to liberty)이 끼어 있다. 바로 이 회랑에서 국가와 사회는 서로 균형을 맞춘다. 균형은 혁명처럼 순식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균형을 맞춘다는 건 국가와 사회가 하루하루 끊임없이 싸워간다는 뜻이다.- 자유로 가는 좁은 회랑 독재적 성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리라고 보는 두 번째 이유 역시 근본적이다. 우리가 전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강조했듯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안전한 재산권과 교역, 투자뿐만 아니라 혁신과 끊임없는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며 후자가 더 중요하다. 이런 것들은 독재적 리바이어던이 매섭게 지켜보는 가운데서는 이루기가 훨씬 더 어렵다. 혁신에는 창조성이 필요하며, 창조성에는 개인들이 두려움 없이 행동하고, 실험하고, 설사 다른 이들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기 뜻에 따라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이런 자유는 독재체제 아래서는 지속하기 어렵다.- 야누스의 얼굴을 한 독재적 성장 그 후 2,000년에 걸쳐 중국은 주기적으로 상앙의 모형을 재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에 맞닥뜨렸는데,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49년 이후 권력을 잡은 공산주의자들이 집단농장의 형태로 자신들의 방식으로 정전제를 실행한 것이었다. 현대에 공자 모형이 구현된 것은 1978년 이후 덩샤오핑 체제 아래서 집산화集産化가 반전되고, 중국 지도자들이 공자가 말한 덕치德治의 원리에 배치되는 부패를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중국에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아보려면 이와 같은 법가와 유가 사이의 역사적 진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전제의 부침, 그리고 재부상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이지톡 / 오경은 지음 / 2015.10.25
16,000원 ⟶ 14,400(10% off)

길벗이지톡소설,일반오경은 지음
1999년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며, 누적 50만부 판매, 17년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동명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2년의 준비기간과 사전조사를 거쳐 요즘 변화된 학습스타일과 독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내용과 구성을 개편하였다. 저자 음성강의와 예문 mp3파일, 발음훈련 워크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리스닝과 스피킹의 근간이 되는 영어발음의 원리를 53개의 발음공식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영어발음의 ABC부터 강세, 연음 등 한국인이 취약한 영어의 리듬까지 미국인처럼 소리내고 듣는 법을 53개 공식안에 모두 담았다. 정확한 우리말 발음표기로 발음기호를 해독하지 않아도 바로 말할 수 있고, 60여컷의 상세한 입모양 일러스트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유창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책의 발음표기와 mp3파일에 담긴 성우들의 발음은 대중매체와 지식인들, 공식석상에서 주로 구사되는 미국 서부식 발음을 표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수록된 예문은 모두 TOEIC, TOEFL 리스닝 시험과 일상회화에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엄선하여 단어부터 문장까지 체계적으로 완벽하게 훈련시켜준다.첫째 마당 영어발음 기초 t만 알아도 영어의 70%가 들린다! 첫째 마디 . 영어발음의 기초, t sound 익히기 01 T법칙 1 - 토스트의 ‘ㅌ’은 t발음과 다르다 02 T법칙 2 - 파티가 아니라 ‘파아리’라니까! 03 T법칙 3 - Hilton Hotel이 힐튼 호텔이 아니라고? 04 T법칙 4 - 인터넷을 ‘이너 누적 50만부, 17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개정판 출간 “너의 귓구녕을 뚫어주마!”라는 파격적인 카피와 국내 최초 우리말 발음표기, 독창적인 학습법으로 출간과 동시에 어학 1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영어발음 교과서로 사랑받아온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오경은 지음, 길벗 이지톡)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며, 누적 50만부 판매, 17년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동명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2년의 준비기간과 사전조사를 거쳐 요즘 변화된 학습스타일과 독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내용과 구성을 개편하였다. 저자 음성강의와 예문 mp3파일, 발음훈련 워크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발음은 옷을 입을 때의 첫 단추와 같다.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내가 한 말을 상대가 못 알아듣고 나 역시 상대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데 과연 대화가 제대로 이뤄질까? made in은 ‘마데인’도 ‘메이드인’도 아닌 ‘메이린’이고, Coke(콜라)은 ‘코


빌리브 미
문학동네 / JP 덜레이니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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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JP 덜레이니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데뷔작 『더 걸 비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JP 덜레이니의 두번째 소설로, 살인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함정수사에 참여하게 된 배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에서 ‘완벽한 집’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를 선보인 작가는, 이번에는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압도적인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니는 클레어.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그녀는 점차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분리하는 데 능숙해진다. 그렇게 연기의 맛을 알게 되고 상업영화에 출연할 기회도 잡지만, 유부남인 주연 배우와의 스캔들로 인해 업계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그런 클레어의 사정을 아는 에이전시의 소개로, 그녀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돕는 일을 시작한다. 바람을 피우거나 매춘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편들을 유혹해 함정에 빠뜨리고, 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아내와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이 일에 성공해온 클레어는 어느 날 처음으로 의뢰인의 남편 패트릭을 유혹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그 일의 의뢰인이자 패트릭의 아내가 호텔방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프롤로그 _011 1부 _015 2부 _119 3부 _301 감사의 말 _490엄청난 속도감, 숨막히는 서스펜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명적인 심리스릴러! “올해 최고의 성공을 거둘 자격이 충분한, 아주 중독적인 스릴러.” 데일리 익스프레스 데뷔작 『더 걸 비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JP 덜레이니의 두번째 소설 『빌리브 미』가 출간되었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함정수사에 참여하게 된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빌리브 미』는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작에서 ‘완벽한 집’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를 선보인 작가는, 이번에는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압도적인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주인공 클레어는 자신의 행동과 감정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때때로 본인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타인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그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클레어의 1인칭 시점으로 마치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펼쳐지는 장면들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어디까지가 실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클레어의 말과 행동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클레어가 정말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합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예측 불가능함과 불안 속에서 소설의 긴장감은 점점 증폭되고,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엄청난 속도감으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설득력 있는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라인, 흥미로운 소재, 감각적인 구성까지 모든 면에서 “올해 최고의 성공을 거둘 자격이 충분한, 아주 중독적인 스릴러”이자,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를 기다려온 독자를 완벽히 만족시킬 만한 소설이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위태로운 연극에 뛰어든 배우, 연기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 인생을 건 치명적인 드라마가 시작된다!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니는 클레어.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그녀는 점차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분리하는 데 능숙해진다. 그렇게 연기의 맛을 알게 되고 상업영화에 출연할 기회도 잡지만, 유부남인 주연 배우와의 스캔들로 인해 업계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그후 클레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학생비자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학비와 뉴욕의 살인적인 집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 그런 클레어의 사정을 아는 에이전시의 소개로, 그녀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돕는 일을 시작한다. 바람을 피우거나 매춘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편들을 유혹해 함정에 빠뜨리고, 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아내와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이 일에 성공해온 클레어는 어느 날 처음으로 의뢰인의 남편 패트릭을 유혹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그 일의 의뢰인이자 패트릭의 아내가 호텔방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시간이 지나도 사건 해결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클레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찰은 패트릭의 아내 사건을 포함해 그동안 발생했던 미해결 실종사건과 살인사건들을 보여주며 패트릭이 이 모든 사건의 용의자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패트릭이 살았던 곳에서 늘 일 년에 한두 명씩 성매매 여성들이 사라졌다는 점, 피해자들은 모두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점, 그리고 패트릭이 보들레르를 전공한 연구자이고 『악의 꽃』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는 점을 근거로 패트릭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들과 패트릭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물증이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은 클레어에게 함정수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클레어가 배우로서의 재능을 활용해 패트릭에게 접근해서 그가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클레어는 취업 비자를 받는 조건으로 이 요청을 수락하고, 보들레르에 관한 패트릭의 강의를 듣고 그와 따로 만나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패트릭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경찰의 주장에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결국 클레어가 패트릭이라는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사건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눈 깜박할 사이에 당신은 다른 사람이 된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 감각만큼 좋은 건 없다. “고아가 되면 익숙해지는 감정이 있어요.” 패트릭이 덧붙인다. “한밤에 큰 바다로 나가서 수영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 수영을 하다가 문득 발밑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그 순간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물에 빠진다는 사실이 퍼뜩 떠오르죠…… 왜냐하면 당신을 붙들어주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암흑과 깊은 물밖에 없으니까. 당신은 혼자, 철저하게 혼자예요. 주위에 누가 있어도 당신에게는 오직 당신밖에 없어요.” 이 감정이야말로 내가 어린 시절부터 찾아 헤맨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겠다. 무조건적인 사랑.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어떠한 미래도 가능할 리 없는 관계에서. 하지만 나는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지 않을 것이다. 행복에만 집중해.


이것저것들의 하루
위즈덤하우스 / 마이크 바필드 (지은이), 제스 브래들리 (그림), 김현희 (옮긴이) / 2020.09.20
14,800원 ⟶ 13,320(10% off)

위즈덤하우스자연,과학마이크 바필드 (지은이), 제스 브래들리 (그림), 김현희 (옮긴이)
똥, 말미잘, 심장, 방귀, 눈, 개똥벌레, 해파리 그리고 화산까지, 안 담긴 지구상의 존재가 없을 정도로 상세한 모든 것들의 하루를 담았다. 우리의 혀는 온종일 입속에서 무엇을 할까? 왜 눈송이는 다 다르게 생겼을까? 아주 작은 동물들에 대한 궁금증부터 지구와 관련한 커다란 의문까지, 이 책이 전부 설명해 준다. 징그럽고 이상한 것들의 하루 그리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것들의 하루를 모두 알려 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과학 만화다.이 책을 소개할게! 사람 몸의 하루 일 중독자 뇌/ 아, 피곤해! 눈/ 눈의 구조/ 어금니 ‘모’의 비밀 일기/ 근육질 혀/ 괴로워! 딸꾹질/ 단백질 덩어리 털/ 흡혈 곤충 이와 서캐/ 코 ‘코코’의 비밀 일기/ 해치지 않아! 사마귀/ 제발 나를 건드리지 마 ! 여드름/ 할 일이 너무 많아! 뼈/ 뼛속 탐험/ 백혈구 ‘필’의 비밀 일기/ 몸속에 있는 풍선 허파/ 숨쉬기 운동/ 몸속 펌프 심장/ 순환계의 중심 심장/ 소화 주머니 위/ 부지런한 만능 일꾼 간/ 오줌통 방광/ 수상한 오줌/ 꿈틀꿈틀 창자/ 날 우습게 보지 마! 똥/ 건강 신호등 똥/ 난 죄가 없어! 방귀/ 위험해! 기침/ 개성 만점 손/ 고생 많아! 발/ 적혈구 ‘피오’의 비밀 일기/ 200가지 종류의 세포 동물 왕국의 하루 알고 보면 꽤 오래 살아 하루살이/ 일벌레 일벌/ 민달팽이 ‘샘’의 비밀 일기/ 그물 예술가 거미/ 특별한 거미들/ 지렁이 ‘지나’의 비밀 일기/ 똥 사랑꾼 쇠똥구리/ 미끌미끌 삿갓조개/ 바다의 젤리 해파리/ 무시무시한 해파리/ 소라게와 동고동락 말미잘/ 각양각색의 말미잘/ 어둠 속 괴물 심해 아귀/ 무서운 심해 물고기들/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파헤치기/ 거대 동물 흰긴수염고래/ 누구냐, 넌? 오리너구리/ 가시 돋친 돼지 호저/ 제발 나를 그냥 내버려 둬! 천산갑/ 쌍봉낙타 ‘봉봉’의 비밀 일기/ 의외로 바빠! 나무늘보/ 대초원의 여행자 누/ 잠꾸러기 코알라/ 신기한 유대류 동물들/ 가스총 스컹크/ 낮잠 대장 판다/ 나무 쪼기 달인 딱따구리/ 미스터리 플라밍고/ 과일 아니고 새 키위/ 날지 못해 슬픈 새들/ 흡혈박쥐 ‘뱀뱀’의 비밀 일기/ 용일까? 코모도드래곤 지구의 하루 너무 튼튼해도 문제 호장근/ 못 말리는 호장근/ 벌레 사냥꾼 파리지옥/ 수천 꽃송이 해바라기/ 3,000살 소나무/ 나무의 성장 기록/ 슈퍼 푸드 바나나/ 위험해! 코코넛/ 예쁘다고 속지 말자! 독버섯/ 신기한 균류의 세계/ 뭉쳐야 산다 ! 지의류/ 데굴데굴 회전초/ 식물 플랑크톤/ 수백만 쌍둥이 세균/ 물방울 덩어리 구름/ 다양한 모습의 구름/ 토네이도 ‘토토’의 비밀 일기/ 역사의 산증인 암석/ 저마다 사연이 다른 암석/ 두 얼굴의 매력 화산/ 화산이 터진다!/ 번개 ‘우사인’의 비밀 일기 / 변화무쌍 달/ 빛의 공연 오로라/ 정확이 생명 시계/ 한 줄기 빛 전구/ 로봇 지질학자 화성 탐사선/ 화성에 남겨진 것들/ 우주 탐사선 ‘보이저’의 비밀 일기/ 황색 왜성 태양/ 불타오르네! 태양/ 난 달라! 눈 결정/ 그르렁! 빙산/ 빛의 눈속임 무지개 단어 뜻을 알려 줄게!똥, 말미잘 그리고 화산의 ‘하루’로 배우는 이것저것들에 관한 초등 과학의 모든 것! 똥, 말미잘 그리고 화산이 직접 들려주는 그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는 사람의 몸, 동물의 왕국 그리고 지구와 관련한 100여 가지 이것저것들이 등장해 자신의 하루에 대해 직접 설명해 준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 지식부터 전혀 몰랐던 이것저것들의 여러 속사정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몸, 동물의 세계 그리고 지구’에 관한 이야기까지, 한 권에 과학 전반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가 보지 않을 때 동물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구에서 벌어지는 자연 현상에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다른 데서 찾지 말고 이 책 한 권만 펼쳐 보면 된다. 본문 속 ‘이것저것의 하루’에서는 이것저것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직접 또는 친구를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과학 정보를 전달하고, ‘요모조모 뜯어보기’에서는 이것저것들에 대해 잘 몰랐던 깊이 있는 지식을 알려 준다. 또 이것저것들의 ‘비밀 일기’를 살짝 들춰봄으로써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것저것들에 대한 숨은 과학 내용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것저것들의 하루_똥, 말미잘 그리고 화산의 하루》에서는 초등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똥, 방귀에 대한 이야기부터 판다나 코알라의 일상, 달과 화성의 하루까지 소개하면서, 사람의 몸과 동물, 지진, 화산, 우주여행 등 지구 안팎에서 일어나는 과학 현상과 원리에 대해 모두 알려 준다. 유쾌하고 쉬운 과학 지식, 귀엽고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꽉 채운 왁자지껄 과학 만화! 어린이들이 처음 ‘과학’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이후 ‘과학’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교과서 속 과학은 지루하고 어렵고 따분하기만 하다. 하지만 내 몸속, 지구에서 벌어지는 진짜 과학 현상은 알면 알수록 오히려 흥미롭고 신기한 일투성이다. 이 과학 만화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다채롭고 귀여운 일러스트부터 눈길을 끌고, 유머와 농담이 가득 찬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와 과학 현상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우리의 간이 왜 그렇게 많은 일을 해야 하는지, 뼈는 도대체 몇 개나 있는지,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밖에 못 사는지, 무엇이 무지개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드는지 등, 세상 모든 이것저것들의 하루를 통해, 그들의 존재 이유를 알려 준다. 이 책은 초등 어린이들을 위한 친절한 과학 안내서로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많은 과학 질문에 답해 주고, 의문을 가질 필요조차 없던 당연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징그럽거나 지저분한 그림들이 잔뜩 나올지도 모르지만, 별난 식물들과 기분 나쁜 세균, 무시무시한 동물들 이야기로 틀림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프린들 주세요
사계절 /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양혜원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1.12.05
9,500원 ⟶ 8,550(10% off)

사계절명작,문학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양혜원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아이디어가 기발한 소년 닉이 '펜'이란 말 대신 '프린들'(Frindle)이라는 말을 쓰면서 국어를 담당한 그레인저 선생님과 유쾌한 '언어 전쟁'을 벌인다. 단어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앤드루 클레먼츠는 한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받고, 이 이야기를 구상했다. 만약 어떤 아이가 펜을 자기 혼자 '프린들'이라고 부르기로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총명한 학생들이 고리타분한 교실에서 배운 생각을 받아들여 그것을 세상 속에서 실제로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회인 거야" 그레인저 선생님은 겉으로는 노발대발하면서 프린들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닉과 맞서 싸우지만, 실제로는 프린들이라는 말이 퍼져나가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언어와 문법, 규율, 전통은 닫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다는 것과, 학문은 창조적인 생각에 의해 성장한다는 것을 닉과 그레인저 선생의 전쟁을 통해 보여준다. 창의력 풍부한 한 아이를 교실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푸근하다.1. 닉 2. 그레인저 선생님 3. 질문 4. 낱말 찾기 5. 발표 6. 멋진 아이디어 7. 낱말 전쟁 8. 칼보다 강한 것 9. 체스 10. 언론의 자유 11. 특종! 다들 읽어 보세요! 12. 텔레비전에 나오다 13. 파문 14. 닉의 마음속에서는 15. 최후의 승자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창비 / 홍민정 (지은이), 김재희 (그림) / 2020.03.27
12,000원 ⟶ 10,800(10% off)

창비명작,문학홍민정 (지은이), 김재희 (그림)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새침한 듯 도도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을 돕는 ‘깜냥’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다. 아파트에 나타난 주인공 깜냥이 가뿐한 발걸음으로 달리며 이 집 저 집을 누비듯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책장도 사뿐사뿐 넘어간다. 깜냥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곧바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깜냥의 활약이 펼쳐지는 공간도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그동안 아동문학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더구나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는 대부분 자연이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깜냥은 아파트라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활약한다. 경비실에서 잠을 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어린이들의 생활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깜냥의 활약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다가갈 것이다. 도도하고 새침하면서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깜냥을 멋지게 표현해 낸 김재희 작가의 그림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깜냥을 모델로 삼아 만든 노래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실례할게요 엄마 올 때까지 고양이와 함께 춤을 택배 왔어요 고양이 경비원 깜냥입니다 깜냥의 말★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누가 깜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매력 만점 고양이 해결사가 나타났다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출간되었다.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새침한 듯 도도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을 돕는 ‘깜냥’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다. 고양이 깜냥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일단 재미있다. 동물의 생태가 동화적으로 잘 승화되었음은 물론 인물과 대화도 자연스럽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사회적 관계를 잘 그려 내면서도 시종일관 주위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는 생활상의 소재는 말하는 고양이 ‘깜냥’의 방문을 통해 멋진 이야기로 변신하였다. 의뭉스럽고 능청맞으며 도도한 깜냥 캐릭터는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_심사평(김옥 김제곤 안미란 원종찬) 무엇이든 척척, 어디든 휙휙! - 사랑스럽고 귀여운 만능 해결사 고양이의 탄생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주인공은 ‘깜냥’이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가 된 고양이로, 약간 통통한 편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얼굴과 배, 다리를 빼고 온몸이 까맣다.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멋지게 책을 읽을 줄도 알고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힘도 세다.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다. 깜냥은 새침하지만 자상하다. 누군가 부탁을 할 때마다 귀찮아하지만 결국 거절하지 않고 다 들어준다. 깜냥은 까칠하지만 정이 많다. 누가 꼬리라도 만질라치면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에 무작정 아파트 경비실에 나타나서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하룻밤 재워 달라고 말할 만큼 넉살도 좋다. 깜냥은 얄밉지만 사랑스럽다. 밥을 얻어먹으면서 반찬 투정을 하지만,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 선물로 받은 물건들을 여행 가방에 담아서 소중하게 간직할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 그래서 깜냥은 이상하고 매력적이다. 깜냥은 친구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때는 형이나 오빠처럼 보이고, 부모님과 비슷한 어른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물론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알 듯 말 듯 신비한 고양이 깜냥이 어린이 독자의 눈앞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매력 만점인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깜냥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깜냥은 어린이와 어른을 나누어 대하지 않아요. 높은 층에 사는 사람이 있고 낮은 층에 사는 사람이 있지만 깜냥의 세계에 더 높은 사람은 없어요. 어린이도, 어른도, 고양이도 모두 똑같은 생명이에요. 하지만 깜냥이 더 잘 아는 것이 있어요. 그건 날마다 신나고 가끔 쓸쓸한 어린이들의 마음이에요. 이 책에는 읽는 것만으로도 듬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고양이 ‘깜냥’은 대단히 흥미로운 주인공입니다. 먹이와 잠자리를 구걸하는 대신 기꺼이 노동을 제공하고, 노골적인 욕망 대신 은근한 호기심으로 삶을 즐기며, 소리 높여 뭔가를 주장하는 대신 세상의 빈틈을 알맞게 메운 뒤에 별일 아닌 듯 잠을 자러 갑니다. 놀이와 일의 경계를 허물고 느긋하게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깜냥’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_진형민(동화작가) 통통 튀고 매력적인 동물 캐릭터와 분방한 상상력. 『고양이 해결사 깜냥』은 이제껏 우리 아동문학이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근육을 사용합니다. 놀이와 현실의 절묘한 균형감은 의인동화를 쫓아다니던 기존의 통념마저 허허실실 넘어섭니다. 무엇보다 약동감이 넘치는 깜냥은 저학년 동화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줄 캐릭터입니다. _이충일(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고양이 발걸음처럼 가볍게 책장이 넘어갈 거야! -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 아파트에 나타난 주인공 깜냥이 가뿐한 발걸음으로 달리며 이 집 저 집을 누비듯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책장도 사뿐사뿐 넘어간다. 깜냥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곧바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깜냥의 활약이 펼쳐지는 공간도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그동안 아동문학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더구나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는 대부분 자연이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깜냥은 아파트라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활약한다. 경비실에서 잠을 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어린이들의 생활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깜냥의 활약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다가갈 것이다. 도도하고 새침하면서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깜냥을 멋지게 표현해 낸 김재희 작가의 그림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깜냥을 모델로 삼아 만든 노래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야 난 집고양이가 아니라 어디나 있을 수가 있어 어디든 원할 때 떠나지만 네가 있어서 남은 거야 - 이승윤 작사·작곡 「고양이 해결사 깜냥」 중에서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길 거야! - 행복과 웃음, 그리고 희망 깜냥은 떠돌이 고양이다. 집이 없어서 비 오는 날에는 잠잘 곳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서 받은 선물은 여행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녀야 한다. 날마다 먹을 것을 찾아야 한다. 게다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깜냥은 의기소침해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얼굴을 찡그리는 일도 없고 주저하지도 않는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망설이지 않고 달려간다. 아이들만 있는 집에 가서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함께 놀아 주고, 춤 연습을 하느라 쿵쿵거리는 아이가 사는 집을 찾아가서 춤을 잘 추는 방법뿐만 아니라 조용히 추는 방법도 알려 준다. 짐을 나르는 택배 기사의 일을 돕기도 한다. 깜냥은 흔쾌하게 사람들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별일 아니라는 듯 가뿐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한다. 깜냥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따라가면,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리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깜냥의 긍정 에너지는 고스란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슬프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춥고 배고프고 아플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 힘든 시간을 이겨 내면 반드시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거든.” 「깜냥의 말」 중에서 ●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는 좋은 어린이책을 쓰고 출판하는 풍토를 가꾸고 어린이책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997년 마련되었다. 첫 수상작인 채인선의 『전봇대 아이들』을 시작으로 박기범의 『문제아』,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현의 『짜장면 불어요!』와 배유안의 『초정리 편지』, 김성진의 『엄마 사용법』, 진형민의 『기호 3번 안석뽕』, 전수경의 『우주로 가는 계단』 등 굵직한 화제작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우리 아동문학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왔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9
학산문화사(만화) / 미야지마 레이지 (지은이)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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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미야지마 레이지 (지은이)
일본 현지 누계 100만부 돌파 화제작. 구제불능의 대학생 카즈야는 처음 사귄 여자친구에게 한 달 만에 차이고 만다. 그 실연을 극복하고자, 미소녀인 여·자·친·구를 빌리게 되는데?! '사연 있는' 엄청난 미소녀 미즈하라 치즈루를 렌털하면서, 그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한다.만족도 68. 생일과 여친(3)만족도 69. 생일과 여친(4)만족도 70. 술과 여친(1)만족도 71. 술과 여친(2)만족도 72. 술과 여친(3)만족도 73. 술과 여친(4)만족도 74. 숙취와 여친만족도 75. 전 여친과 임시 여친(1)만족도 76. 전 여친과 임시 여친(2)기획 의도 일본 현지 누계 100만부 돌파 화제작《여친, 빌리겠습니다》 1, 2권 동시 발행 & 합본 세트 발매! 구제불능 대학생 카즈야의 ‘여친 찾아 삼만리’! 찌질하지만 성실한 카즈야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덜컥 여친 렌털 서비스를 통해 ‘여친’을 만나게 되고! 과연 카즈야는 꿈꾸던 이상의 ‘여친’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화제의 렌털 러브, 지금 시작합니다! 작품 내용 일본 현재 누계 100만부 돌파 화제작! ‘렌털 러브’ 《여친, 빌리겠습니다》 의 국내 상륙! 「나는 오늘, 여친을 빌린다?!」 구제불능의 대학생 카즈야는 처음 사귄 여자친구에게 한 달 만에 차이고 만다. 그 실연을 극복하고자, 미소녀인 여·자·친·구를 빌리게 되는데?! '사연 있는' 엄청난 미소녀 미즈하라 치즈루를 렌털하면서, 그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코리아닷컴(대성닷컴) / 오은영 글 / 2016.04.29
16,800원 ⟶ 15,120(10% off)

코리아닷컴(대성닷컴)육아법오은영 글
아이는 천천히 배운다. 아이가 낯선 상황과 주어진 조건을 이해하고, 뇌에서 그것을 처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때 부모는 ‘참아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모가 참아 준다고 생각하면, ‘이만큼 참아 줬으면 됐지!’ 하고 욱한다. 그러나 아이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 부모만큼 빨리, 체계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아이가 울면 부모들은 ‘빨리’ 그치라고 아이를 채근한다. 하지만 아이는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추스리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부모가 옆에서 아이에게 채근할수록, 아이는 부모가 주는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느라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뿐이고,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거나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고도 아이의 문제 행동을 얼마든지 잘 가르칠 수 있다. 이 책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우리 아이, 절대 욱하는 어른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Part 1. 오늘도 아이 앞에서 ‘욱’하셨습니까? Chapter 1. 너무나 힘든 육아, 오늘도 욱한 부모 -오늘도 욱하고 반성, 욱하고 반성, 욱하고 반성 -느닷없이 불쑥!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주말 특집인가? 아이의 앞, 뒤, 옆에서 터지는 욱! -육아는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든 걸까? Chapter 2. 파괴력 무한대! 욱이 육아를 망친다 -욱, 아이의 감정 발달을 방해한다 -욱, 부모 자녀 관계를 망치다 -욱,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뜨리다 -육아에서 중요한 두 가지, 기다림과 존중 -아무리 공들인 육아도 욱 한 번이면 와르르 Chapter 3. 안 그래야 한다는 걸 아는데, 왜 안 될까? -‘욱’을 미화하는 사회, ‘욱’을 도발하는 사회 -서러운 어린 시절, 뒤늦은 의존 욕구 -왜 나는 유독 내 아이에게 욱하는가? ★Bonus Page. 나의 ‘욱’ 지수 알아보기 Part 2. 못 참는 아이,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Chapter 1. 당장 안 해 주면 난리 난리 : ‘조금도 참지 못할 때’ -아이는 왜 조금도 참지 못할까? -“기다려”라고 말하고 기다려 주라 -감정 주머니가 작은 요즘 아이들 -강압적으로 누르면 감정 주머니가 언젠간 폭발한다 ☆Think about parenting ? 배고픔을 유난히 참지 못하는 아이 Chapter 2. 제 뜻만 고집하고 누구 말도 듣지 않아 : ‘마음대로만 하려고 할 때’ -말 잘 듣기를 바라는 부모의 속마음 vs 아이의 속사정 -지금 필요한 것은 제한과 한계 설정 -너는 왜 말을 징글징글하게도 안 듣게 되었니?욱하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필독 육아서 “우리 아이 절대 욱하는 어른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대한민국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긴급 진단! 분노조절장애 시대에 자녀도 부모도 꼭 학습해야 할 감정 조절법 최근 우리 사회에 일어난 끔찍한 범죄들 중에는 충동과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이 유독 많다.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분노조절장애를 경험했으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이렇게 불안한 사회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많은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국민 육아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긴급 처방을 내놓았다. 감정 조절은 영유아 시기부터 올바르게 발달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부모들도 꼭 학습해야 할 부분이다. 감정 발달은 후천적인 것으로, 보통은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학습된다. 부모가 감정 발달이 잘 되지 못해 감정 조절에 미숙하다면, 아이 또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모의 욱 한방에 공든 육아가 한순간에 무너진다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아이들은 조금도 참지 못하거나, 너무 느리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부모는 자녀들이 문제 행동을 할 때 처음에는 어느 정도 참아 주다가 결국 욱이 터지고 만다. 부모의 욱은 아이의 감정 발달을 방해하고, 부모 자녀의 관계를 망치며,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뜨린다. 아이는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함으로써 연령에 맞춰 적절하게 감정주머니를 키우지 못하게 되고 결국 욱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못 참는 아이를 욱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으려면 아이와 어떻게 소통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과 지침이 생생한 사례와 수많은 임상 경험 등을 통해 소개된다. [출판사 서평] 못 참는 아이의 문제 행동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 부모가 욱하면 아이가 문제 행동을 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결코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 아이는 혼나지 않기 위해 그저 잠시 참고 견딜 뿐이고, 부모로부터 받은 ‘욱’하는 감정은 아이의 감정 주머니에 불편함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가 언젠가는 폭발한다. 그때가 사춘기일 수도 있고 성인이 된 후일 수도 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다면 부모는 자녀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아이들은 불편할 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므로 아이들의 신호를 포착하여 데이터를 확보하고 문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한 후, 아이의 감정을 안전하게 잘 받아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욱하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을 관찰하라 아이 앞에서 욱하고 후회를 반복하는 부모라면 먼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우리는 누구보다 가까운 배우자나 자녀를 대할 때 어릴 적 채워지지 않은 의존 욕구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괴물처럼 변하는 낯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욱하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어릴 적 채워지지 못한 의존 욕구가 있는지, 그것이 언제 드러나는지, 원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있는지 등등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점검해야 한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이 탓, 배우자 탓이 아니라 자기 안에 언제든 터질 기회를 노리는 팽창된 감정주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지침서 아이는 천천히 배운다. 아이가 낯선 상황과 주어진 조건을 이해하고, 뇌에서 그것을 처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때 부모는 ‘참아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모가 참아 준다고 생각하면, ‘이만큼 참아 줬으면 됐지!’ 하고 욱한다. 그러나 아이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 부모만큼 빨리, 체계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아이가 울면 부모들은 ‘빨리’ 그치라고 아이를 채근한다. 하지만 아이는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추스리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부모가 옆에서 아이에게 채근할수록, 아이는 부모가 주는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느라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뿐이고,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거나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고도 아이의 문제 행동을 얼마든지 잘 가르칠 수 있다. 이 책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
달 / 김병수 (지은이)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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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김병수 (지은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해야 할 것이 정말로 많다. 일도 하고, 꿈도 이뤄야 하고, 사랑도 받고 싶고, 자아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려고 했더니 어느새 마음과 정신이 고장 나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에 부딪혀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애써 긍정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은 버텨본다. 그리고 얼마 못 가 계속되는 고통에 두 손 두 발 들고 항복. 너무도 벅찬 세상이다. 때때로 이 모든 것들이 쓸모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세상이 문제일까, 내 마음이 문제일까?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운영하며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그들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그의 바람과 응원을 에세이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로 펴낸다.1부 상담실 문이 열리다 우린 야박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기력도 전염병입니다 염세주의자의 생존법 이 감정은 ‘짜증’이 아닙니다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태도 걱정을 위한 ‘걱정 시간’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당신의 의지력을 믿지 마세요 인간 알레르기입니다 이유를 찾지 마세요 뭐 어때요, 이게 난데 인생이 질문하면, 우리는 삶으로 대답한다 회피하면 안 되나요? 가라앉는 난파선에서 노 젓기 행복은 찾는 것인가 오는 것인가 2부 의사 대 내담자 운동하세요? 5AM 클럽에 가입하라 명상이 별거냐 약 대신 달리기 일단 하고 보자! 전쟁이 터져도, 먹어야 산다 겉과 속이 어떻게 같나요 연애 상담은 하지 않습니다 재능 타령은 이제 그만! 상상의 산물들 현명하게 탁월해지자 추억의 밀도를 높여라 자기 산을 올라라 기쁨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3부 상담실을 나와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거울 속의 거울 고민이랑 산책하기 내일의 나는 조금 더 기쁠 것이다 해봐야 알 수 있답니다 노랑이 되는 사람, 빨강이 되는 사람 과거는 이야기되어야 한다 진정한 자기를 알려주는 메시지 치료는 좋은 사람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심리 치료도 디자인이다 인생 훈련에 끝은 없다 지금 여기를 벗어나 나를 찾기 우리가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 나라는 사람의 완성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는 수밖에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아무는가 또 걱정하고 또 상처받고 있습니까? 매일 걱정과 고민을 거듭하며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 시대 매몰자들을 위하여.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해야 할 것이 정말로 많다. 일하고, 꿈도 이뤄야 하고, 사랑도 받고 싶고, 자아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그리고 멋지게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마음과 정신은 어느새 고장 나기 시작한다.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지쳐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하고 결국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범불안장애 등 병적 현상이 나타난다. 여기저기에 부딪혀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애써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은 버틴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계속되는 고통에 두 손 두 발 들고 항복. 너무도 벅찬 세상이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신호인지, 국내에서 정신과를 찾는 사람이 연간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무엇 때문일까? 이 세상이 문제일까, 내 마음이 문제일까?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는 을 운영하며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상담하고, 그들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솔한 응원과 그의 바람을 담아 에세이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를 펴낸다. 이 책의 1부 ‘상담실 문이 열리다’에서는 요즘 들어 부쩍 많아진 우리네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무기력, 우울, 번아웃, 불안, 걱정, 자기비난, 트라우마, 감정 조절에서 헤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그는 많이 만난다. 청년, 노년,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개인의 문제를 가지고 상담실 문을 연다. 그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 스스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살핀다. 2부 ‘의사 대 내담자’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내놓기보다는 일단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마음을 괴롭히는 것들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방안을 제시한다. 일상과 마음을 개선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권장한다. 그저 문제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니 운동하기, ‘5AM 클럽’에 가입하기, 자기감정과 대화하기 등 세상과 세상 속 자신을 잘 알아가는 일에 집중한다. 현명해지고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3부 ‘상담실을 나와서’에서는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상담실에 홀로 남아 그날의 상담을 검토하고, 내담자의 예후를 살핀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치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이 의사로서 지내온 오늘까지의 삶에 대한 회포를 가볍게나마 담아놓았다. 그리고 함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꿔본다. 상처에, 고통에, 어느 하나에 매몰되기 쉬운 세상이다. 물론 그런 문제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나쁜 것이 아니다. 그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법과 자신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이 질문을 던지면 삶으로 대답하면 되는 일이다. 자신의 마음을 정독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게, 단단한 자아가 되어 상처는 한 번만 받으면 되겠다. 이 책이 우리를 허무에서 기쁨으로, 우울에서 좋은 느낌으로 인도하기를 바란다. 또,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와 동행하기를 바란다. 쏟아지는 상처를 향한 방패이고 선언이고 연고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길을 걷는 행복으로 살아갈 것을 믿는다. 김병수는 이 책에서 이들을 위한 상담을 시작합니다 기쁨과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 우울, 무기력, 번아웃이 매일같이 반복되는 사람 무한 불안과 무한 걱정에 빠진 사람 더 단단한 자아를 가지고 싶은 사람 사랑받고 싶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사람 책 속 한 줄 처방! 기쁨 없이 의욕이 생길 리 없다. 좌절이 반복되면 무기력도 학습된다. 감정은 우리를 움직이는 에너지다. 일상이 변해야 진짜다. 왜곡되지 않은 감정은 언제나 옳은 길을 알려준다. 억지로 통제하겠다고 덤벼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인정하는 게 먼저다.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모든 치료자가 활용할 수 있는 치료는 세상에 없다. 불안에 휘청거리고 우울이 깊어져 어쩔 수 없이 정신과 의사를 만나야 한다면 “우울하지 않게 해주세요. 불안이 찾아오지 않게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이 감정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려고 하는 걸까요?” 하고 자기감정에 호기심을 가지는 태도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감정은 내가 어떻게 행동하길 바라는 걸까요?”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감정이 알려주는 진짜 자신의 길을 찾아보자._ 「이 감정은 ‘짜증’이 아닙니다」 실수를 돌아보고 교훈을 얻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반성이다. 반성은 자신의 행동을 검토해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자기조절력Self-Regulation의 필수 구성 요소다. 그러나 지나간 잘못만 곱씹는다면 그것은 반추다. 반추를 반성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반성은 기운을 되찾게 하지만, 반추는 하면 할수록 우울해진다. 반성이 반추로 이어지면 곤란하다.우울증 환자의 머릿속에는 반추와 자기비난이 짝을 이루어 맴돈다._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태도」


해커스 토익 LC 리스닝 (2020 최신개정판)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David Cho (지은이) / 2020.01.02
18,800원 ⟶ 16,920(10% off)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David Cho (지은이)
파트별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 풀이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을 매 영역마다 제공하고, 자주 틀리는 오답패턴을 수록하였다. 시각 자료, 의도 파악 문제 등 토익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핵심 대비 전략과 출제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문제들을 제시한다. 최신 토익 시험의 문제 유형과 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신 경향에 맞춘 파트별 공략법을 상세히 정리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다.토익 점수, 으로 확실하게 잡는다! | 받아쓰기&쉐도잉 프로그램 학습법 | 토익 소개 | 파트별 문제 유형 | 학습 성향별 맞춤 공부 방법 | 수준별 맞춤 학습 방법 | 해커스 학습 플랜 | 진단고사 |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 Part 1 출제 경향 및 고득점 전략 기본 다지기 1.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 익히기 2. 동작을 표현하는 구문 익히기 3. 혼동하기 쉬운 어휘와 구문 구별하기 4. 주요 동사 관련 숙어 표현 익히기 실전 고수되기 유형 분석 | 오답 분석 Course 1 사진 유형별 문제 공략 1. 1인 사진 2. 2인 이상 사진 3. 사물 및 풍경 사진 Course 2 사진 상황별 문제 공략 1. 야외예술스포츠 사진 2. 상점식당호텔 사진 3. 사무실회의실기타 작업실 사진 4. 공사장공장건물 외부 사진 5. 교통수단도심 사진 6. 가사집 사진 Part Test Part 2 출제 경향 및 고득점 전략 기본 다지기 1. 의문문 바로 듣기 2. 간접적인 응답 이해하기 3. 혼동하기 쉬운 단어 구별하기 실전 고수되기 유형 분석 | 오답 분석 Course 1 의문사 의문문 1. Who 의문문 2. Where 의문문 3. When 의문문 4. What 의문문 5. Which 의문문 6. Why 의문문 7. How 의문문 Course 2 일반 의문문 1. 조동사 의문문 2. Be 동사 의문문 3. 부정 의문문 4. 의문사를 포함한 일반 의문문 Course 3 기타 의문문 1. 선택 의문문 2. 부가 의문문 3. 평서문 4. 제안제공요청 의문문 Part Test Part 3 출제 경향 및 고득점 전략 기본 다지기 1. 명사절과 형용사절 귀에 익히기 2. 시간순서의 표현 듣기 3. 자주 쓰이는 관용 표현 듣기 4. Paraphrasing된 표현 이해하기 실전 고수되기 유형 분석 | 오답 분석 Course 1 문제 유형별 공략 전체 대화 관련 문제 1. 주제 및 목적 문제 2. 화자 및 장소 문제 세부 사항 관련 문제 3. 요청/제안/언급 문제 4. 문제점 문제 5. 이유/방법/정도 문제 6. 다음에 할 일 문제 7. 특정 세부 사항 문제 8. 의도 파악 문제 9. 추론 문제 10. 시각 자료 문제 Course 2 대화 상황별 공략 1. 회사 업무사무기기 관련 2. 인사사내 행사 관련 3. 마케팅판매재정 관련 4. 일상 생활 관련 5. 여행여가 관련 Part Test Part 4 출제 경향 및 고득점 전략 기본 다지기 1. 부사절 귀에 익히기 2. 긴 문장 끊어 듣기 3. Paraphrasing된 표현 이해하기 실전 고수되기 유형 분석 | 오답 분석 Course 1 문제 유형별 공략 전체 지문 관련 문제 1. 주제 및 목적 문제 2. 화자/청자 및 장소 문제 세부 사항 관련 문제 3. 요청/제안/언급 문제 4. 이유/방법/정도 문제 5. 다음에 할 일 문제 6. 특정 세부 사항 문제 7. 의도 파악 문제 8. 추론 문제 9. 시각 자료 문제 Course 2 지문 유형별 공략 1. 음성 메시지 2. 안내 및 공지 3. 모임행사 관련 연설 4. 여행관람견학 안내 5. 광고 6. 방송 7. 보도 8. 소개 9. 설명 및 강연 Part Test 실전모의고사 1, 2 시험장에도 들고 가는 토익 LC 필수 어휘 (별책) 해설집 - 정답해석해설 (책 속의 책)14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토익 리스닝의 기본서! 토익 LC 기본에서 실전까지! 1. 토익 시험 최신기출경향 완벽 분석 및 반영 2. '토익 LISTENING 최신 출제 경향 한눈에 보기' 제공 3. 한 권으로 기본부터 실전까지 토익 LC 완벽 대비 4. 해커스 스타강사의 무료 실전 문제 해설강의 제공 5. 진단고사로 실력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준별 학습플랜 선택 6. 실전에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버전의 MP3 제공 7. 고득점을 향한 지름길, 무료 받아쓰기&쉐도잉 프로그램과 워크북 제공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토익 출제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토익 시험 목표 달성하고 싶은 분들 2. 단기간에 한 권으로 토익 LC 기본/실전/어휘 공부를 끝내고 싶은 분들 3. 기본부터 고득점까지 토익 리스닝 완벽 대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토익 시험 최신기출경향 완벽 분석 및 반영 1) Part 1, 2 파트별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 풀이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을 매 영역마다 제공하고, 자주 틀리는 오답패턴을 수록하여 실수없이 Part 1, 2 점수 향상이 가능함 2) Part 3, 4 시각 자료, 의도 파악 문제 등 토익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핵심 대비 전략과 출제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문제들을 제시함 2. '토익 LISTENING 최신 출제 경향 한눈에 보기' 제공 최신 토익 시험의 문제 유형과 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신 경향에 맞춘 파트별 공략법을 상세히 정리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음 3. 한 권으로 기본부터 실전까지 토익 LC 완벽 대비 1) 각 파트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을 수록한 '기본 다지기' 수록 2) 고득점을 보장해주는 '실전 고수되기' 3) 정답뿐 아니라 오답까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상세한 해설 4) 시험장에도 들고 가는 토익 LC 필수 어휘(별책) 5) 최신기출경향을 반영한 4회분 실전모의고사로 마무리 4. 해커스 스타강사의 무료 실전 문제 해설강의 제공 1)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선정하여 해커스 스타강사의 해설강의를 제공함 2) 교재 내 QR코드를 이용하여 쉽고 빠르게 강의를 들을 수 있음 5. 진단고사로 실력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준별 학습플랜 선택 1) 진단고사 진단고사를 제한 시간 안에 풀어보고, 맞은 개수로 자신의 레벨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2) 수준별 맞춤 학습플랜 진단고사 결과에 따른 레벨별 학습 플랜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전략적 학습이 가능함 6. 실전에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버전의 MP3 제공 [해커스인강(HackersIngang.com)] 1) 소프트버전 토익 시험에 나오는 미국/영국/호주식 발음을 실제 시험 속도로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는 기본 MP3 제공 2) 하드버전 음성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최신 경향을 반영한 실전보다 빠른 속도의 MP3 제공 (별매) 3) 고사장/매미소음 버전 책장 넘기는 소리, 기침 소리 등 고사장 내 잡음과 여름철 매미 울음소리가 포함된 MP3 제공 (별매) 7. 고득점을 향한 지름길, 무료 받아쓰기&쉐도잉 프로그램과 워크북 제공 [해커스인강(HackersIngang.com)] 1) 교재에 수록된 핵심 문장과 필수 표현을 학습할 수 있는 받아쓰기&쉐도잉 프로그램을 제공함 2) PC가 없어도 받아쓰기&쉐도잉을 할 수 있는 워크북(PDF/MP3)을 추가로 제공하여 더 빠르게 듣기 실력 향상이 가능함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1. 해커스토익(Hackers.co.kr) 1) 무료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2회분 최신기출경향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 2회분 추가 제공 2. 해커스인강(HackersIngang.com) 1) 무료 진단고사 해설강의 교재 내 수록된 진단고사의 상세한 해설강의 제공 2) 무료 단어암기 MP3 '시험장에도 들고 가는 토익 LC 필수 어휘(별책)'에 수록된 어휘를 언제 어디서나 들으면서 외우는 ‘단어암기 MP3’ 제공 [14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토익/토플 분야 토익 LC 기준 1위(2005~2018 연간 베스트셀러)
화이트 호스
문학동네 / 강화길 (지은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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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강화길 (지은이)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강화길의 두번째 소설집. 강화길은 스릴러의 문법을 활용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절묘하게 소설화하며 한국문학에서 여성 스릴러의 지평을 연 작가다. '믿을 수 없는 화자'를 앞세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하는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증폭해나간 끝에 예상치 못한 전말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들은 오직 강화길 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호스>에 이르러 이제 강화길의 여성 인물들은 '모든 것을 아는 화자'의 자리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생존을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한 끝에 한결 넓어진 이들의 시야에는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협뿐만 아니라 소문과 험담, 부당한 인식과 관습처럼 여성을 교묘하게 억압하는 거대한 구조가 서늘하게 비친다. 마치 유령처럼 설핏 드러났다가 모습을 감추는 이러한 구조를 강화길의 인물들이 감지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감의 서스펜스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감각할 수 있는 더욱 내밀한 긴장감이 소설의 치밀한 구성을 통해 배어나와 읽는 이의 마음까지 서서히 잠식해간다.음복飮福_ 007 가원佳園_ 043 손 _ 075 서우 _ 111 오물자의 출현 _ 143 화이트 호스White Horse _ 185 카밀라 _ 223 해설 | 신샛별(문학평론가) 그런 여자, 쓰(이)는 여자, 선택하는 여자 - 강화길의 『화이트 호스』를 위한 보너스 트랙 _ 253 작가의 말 _ 291“강화길은 어디에나 있는 여자들 이야기로 어디에도 없는 장르에 이르렀다.” _편혜영(소설가) 2020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음복飮福」 수록! 여성들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시작되는 지독하고 아름다운 고딕 스릴러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강화길의 두번째 소설집 『화이트 호스』가 출간되었다. 강화길은 스릴러의 문법을 활용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절묘하게 소설화하며 한국문학에서 여성 스릴러의 지평을 연 작가다. ‘믿을 수 없는 화자’를 앞세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하는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증폭해나간 끝에 예상치 못한 전말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들은 오직 강화길 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호스』에 이르러 이제 강화길의 여성 인물들은 ‘모든 것을 아는 화자’의 자리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생존을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한 끝에 한결 넓어진 이들의 시야에는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협뿐만 아니라 소문과 험담, 부당한 인식과 관습처럼 여성을 교묘하게 억압하는 거대한 구조가 서늘하게 비친다. 마치 유령처럼 설핏 드러났다가 모습을 감추는 이러한 구조를 강화길의 인물들이 감지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감의 서스펜스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감각할 수 있는 더욱 내밀한 긴장감이 소설의 치밀한 구성을 통해 배어나와 읽는 이의 마음까지 서서히 잠식해간다. 왜 여자들은 비릿한 애증을 안고 살아야 했는가 왜 어떤 이들은 영영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가 전 세대 여성의 서사를 꿰뚫는 날렵한 질문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음복」은 강화길 소설의 이러한 변화를 응축한 작품이다. 이 단편은 가부장제하에서는 ‘모를 수 있는 것’이 바로 권력이라는 사실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음복」의 화자는 새댁으로서 처음 참석한 시가 제사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속 편한 남편과 달리 한 가족의 갈등의 내력을 기민하게 간파하고, 또 그것을 이용하기를 꿈꾼다. 이러한 욕망을 시가의 다른 여성 구성원들 역시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 여성들이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밀한 협약과 묵인으로 이뤄낸 뒤틀린 유대가 새롭게 발견된다. 그런데 서로를 향한 여성들의 애정은 왜 자꾸만 어긋나면서 날카롭게 표출될까. 「음복」이 외부인인 며느리의 시선으로 그러한 현상을 포착했다면, 「가원佳園」은 내부인인 손녀의 시선으로 이 모순의 기원을 찾아간다. 느닷없이 사라진 할머니를 찾기 위해 폐허가 된 옛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 화자는 망령처럼 되살아난 지난 기억 속에서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여준 할아버지와 자신을 혹독하게 성장시킨 할머니의 양육을 대비해본다. 조부모의 모습에 감춰진 그들의 진심을 깨달은 후, 이 손녀는 할아버지보다 할머니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될까. 이어지는 단편 「손」은 딸을 키우는 어머니인 화자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해외 근무를 신청한 남편 대신 아이를 돌봐줄 시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지방의 농촌으로 이사한 화자의 편집증은 가정을 넘어 마을 전체에까지 이른다. “마을에 들어와 사람들을 해코지하고 방해하는 년”인 악귀 ‘손’에 관한 미신을 동력으로 유지되는 폐쇄적인 마을에서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화자가 겪게 되는 기묘한 일들이 섬뜩함을 안겨준다. 전 세대 여성의 서사와 모순적일 수밖에 없는 그들의 감정을 세세히 읽어낸 강화길은 여성의 마음을 어그러뜨리는 구조적 폭력을 영리하고도 섬세한 작법으로 들춰 보인다. 작가는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그로 인해 퍼져나가는 소문과 험담이 여성에게 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서우」는 여성들이 연쇄 실종된 동네를 무대로 한 단편으로, 귀갓길에 여성 운전사의 택시를 탄 한 여성이 차 안에서 맞닥뜨리는 혼란과 공포를 그린다. 소설은 여성들에게는 피해자의 자리밖에는 주어지지 않으므로 항상 희생되기만 할 뿐이라는 편견을 서서히 뒤엎으며 농밀한 스릴을 선사한다. 「오물자의 출현」은 소설가 지망생이자 여성 연예인이었던 ‘김미진’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식을 취한 단편이다. 김미진에 대한 여러 관점의 분석과 지인들의 증언, 김미진의 유고를 종합해 진실에 다가서고자 하는 열띤 시도를 따라가면서, 강화길은 한 여성의 죽음이 한낱 가십거리로 전락해버리는 비극을 날카롭게 재현한다. 여성에 대한 평가에 어떻게 자극적인 꼬리표가 덧붙게 되는지, 겉으로 드러난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허황된 일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집의 표제작 「화이트 호스White Horse」에서 강화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을 구속하는 말들을 자신만의 의미로 다시 쓰겠다는 작가로서의 다짐을 드러낸다. ‘백마 탄 왕자’를 연상시키는 이 단편의 제목은 G. K. 체스터턴의 시집에 등장하는 시어이자, 밥 딜런과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음악에 활용한 상징이기도 하다. 이 단어가 강화길 소설에 이르러서는 어떤 의미로 변모할까.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히 자기 갱신한 끝에 한국 여성 스릴러를 대표하는 작가가 된 강화길의 다음 소설을 기대하게 만드는 단편이다. 책의 말미에 수록된 작품 「카밀라」에서 강화길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인간과 흡혈귀의 좁혀질 수 없는 거리에 빗대어 표현한다. 최초의 여성 흡혈귀가 등장하는 소설인 셰리든 르 파누의 고전소설 『카밀라』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이 단편은 자연스럽게 흡혈귀 소설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떠올리게 한다. 『드라큘라』에 영향을 주었지만 그 그늘에 가려진 『카밀라』는 드러나지 못한 채 뒤틀린 유대로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강화길의 여성 인물들과 닮았다. 기존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의미로 또 한번 재탄생시키는 이러한 작업을 계속하며, 강화길은 지워지지 않을 인상을 한국문학에 남기고 있다. 우리는 『화이트 호스』를 읽으며 훗날 여성 스릴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소설들을 동시대에 읽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너는 아마 영원히 모를 테니까. 뭔가를 모르는 너.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도 없고, 미움받는다는 것을 알아챈 적도 없는 사람.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너는 코스모스를 꺾은 이유가 사실 당신 때문이라는 걸 말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나를 이해해주냐는 외침을 언젠가 돌려주고 말겠다는 비릿한 증오를 품은 사람도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지.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 그래.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 때문에 나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네가 진짜 악역이라는 것을. _「음복」 하지만, 왜, 어째서.그 무책임한 남자를 미워하는 것이, 이 미련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힘든 것일까.왜 나는 항상 이 여자 때문에 미칠 것 같은가.왜 그때 그 마음이 잊혀지지 않는가. _「가원」 순간 묘하게 섬뜩했다. 분명 내 딸의 목소리였지만, 마치 누군가의 말을 대신 하고 있는 듯했다. 한동안 그 기분이 가시지 않았고, 솔직히 좀 두려웠다. 아이를 이렇게 키우는 것이 옳은 걸까. 괜찮은 걸까. 그런 생각들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런데 남편은 저 먼 곳에서 혼자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 _「손」


구름빵
한솔수북 / 백희나 글.사진 / 2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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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창작동화백희나 글.사진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신기해서 엄마에게 구름을 가져다 주고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해 빵을 굽는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른다.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 부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히게 한 작품. 구름이 빵이 되고, 빵을 먹은 사람이 하늘을 나는 기발한 발상과 그 발상을 공간감있게 표현한 특이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독특하다. 인물과 소품을 손수 만들어 세트로 놓고 사진으로 찍은 작품답게, 일러스트레이션 속에서 느껴지는 입체감이 남다르다. 특히, 구름의 보드라운 촉감과 푹신한 구름빵의 촉감, 흐릿한 하늘의 촉촉한 촉감 등을 시각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렸어요. 아이들은 구름을 따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주지요. 엄마는 솜털처럼 보드라운 구름을 반죽해서 빵을 구웠어요.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올랐지요. 아이들은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나가신 아빠한테 빵을 갖다 주기로 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에 버무려진 따뜻한 가족 사랑 이야기가 독특한 그림 세계를 만났습니다. 정성 들여 만든 반입체 일러스트레이션과 부드러운 빛그림이 그림책에 매력을 더하지요. 백희나 작가에게 2005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안겨 준 <구름빵>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도가 올라가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만, 프랑스, 중국,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도 출간되어 세계의 아이들이 함께 읽고 있답니다. 구름빵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져 KBS 1TV 등에서 방영되었으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방영될 예정입니다.
2020 하반기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최신기출유형 + 온라인 시험 대비
챔프스터디 / 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 2020.07.24
21,900원 ⟶ 19,710(10% off)

챔프스터디소설,일반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2020년 5월에 치러진 상반기 GSAT 출제경향을 완벽히 반영한 수험서다. GSAT 최신기출유형 공략부터 실전까지, 전략적인 5일 완성 플랜으로 단기 합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체계적인 4단계 학습 시스템으로 GSAT를 완전 정복할 수 있다. 'GSAT 핵심 정리 핸드북'과 'GSAT 실전모의고사(수리논리/추리)' 별책을 통해 효율적으로 GSAT를 대비할 수 있다. 상세한 해설과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GSAT에 합격하는 6가지 필승 비법! 학습 플랜 [삼성 합격 가이드] 삼성그룹 알아보기 삼성그룹 채용 알아보기 [GSAT 합격 가이드] 최신 GSAT 출제 유형 알아보기 GSAT 필승 공략법 시험장 Tip Ⅰ 수리논리 출제경향분석 Course 01 기출유형공략 유형 1 응용계산 유형 2 자료해석 Course 02 출제예상문제 유형 1 응용계산 유형 2 자료해석 Course 03 실전연습문제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 Ⅱ 추리 출제경향분석 Course 01 기출유형공략 유형 1 언어추리 유형 2 단어유추 유형 3 도형추리 유형 4 도식추리 유형 5 논리추론 Course 02 출제예상문제 유형 1 언어추리 유형 2 단어유추 유형 3 도형추리 유형 4 도식추리 유형 5 논리추론 Course 03 실전연습문제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 Ⅲ 언어논리 출제경향분석 Course 01 기출유형공략 유형 1 어휘 유형 2 문장배열 유형 3 독해 Course 02 출제예상문제 유형 1 어휘 유형 2 문장배열 유형 3 독해 Course 03 실전연습문제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 Ⅳ 시각적사고 출제경향분석 Course 01 기출유형공략 유형 1 전개도 유형 2 종이접기 유형 3 투상도 유형 4 입체도형회전 유형 5 조각모음 유형 6 블록결합 Course 02 출제예상문제 유형 1 전개도 유형 2 종이접기 유형 3 투상도 유형 4 입체도형회전 유형 5 조각모음 유형 6 블록결합 Course 03 실전연습문제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 [부록] 인성검사 [책 속의 책] GSAT 실전모의고사 [책 속의 책] 약점 보완 해설집 [핸드북] GSAT 핵심 정리 핸드북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삼성 시사이슈GSAT 베스트셀러 1위 유형 공략부터 실전까지 5일 완성!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삼성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하는 분들 2. 최신 출제경향에 따라 효율적으로 GSAT를 대비하고 싶은 분들 3. GSAT 유형별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 권으로 끝내고 단기간에 GSAT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년 5월에 치러진 상반기 GSAT 출제경향을 완벽히 반영했습니다! 1) 가장 최근 시험인 2020 상반기 3급 신입(대졸 채용) GSAT의 출제경향과 기출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반영한 새로운 문제들로, 2020년 하반기 삼성 GSAT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2020 상반기 GSAT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구성한 교재로 새롭게 바뀐 온라인 GSAT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가 가능합니다. 2. GSAT 최신기출유형 공략부터 실전까지, 전략적인 5일 완성 플랜으로 단기 합격! 1) 2020 상반기까지의 빈출 유형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유형별로 공략법을 학습하고 출제예상문제를 풀어보며 한 권으로 GSAT 최신기출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교재 내에 5일/10일 맞춤 학습 플랜이 수록되어 있어, 학습 플랜에 따라 GSAT 최신기출유형 공략부터 실전 대비까지 단기간에 끝낼 수 있습니다. 3. 체계적인 4단계 학습 시스템으로 GSAT를 완전 정복할 수 있습니다. 1) 1단계: 출제경향분석 2020 상반기까지의 GSAT 각 영역별 출제 유형과 출제 비중, 신유형 출제 여부와 난이도를 확인하여 영역별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유형별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2) 2단계: 기출유형공략 - 'GSAT의 영역별 문제 유형의 특징, 세부 출제 유형, 최근 출제 경향, 학습 전략'을 통해 문제를 풀기 전 유형별 공략법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유형별 예제에 출제 빈도와 출제 방식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시되어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3) 3단계: 출제예상문제 풀이 앞에서 학습한 전략 및 풀이법을 유형별 문제에 적용해 풀어보면서, 문제풀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심화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4단계: 실전연습문제로 실전 감각 키우기 유형별 학습을 마무리한 후, 영역별 '실전연습문제'를 실제 시험과 동일한 제한 시간에 맞춰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4. 'GSAT 핵심 정리 핸드북'과 'GSAT 실전모의고사(수리논리/추리)' 별책을 통해 효율적으로 GSAT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1) GSAT 전 영역 필수이론과 삼성 시사 이슈를 한 권에 완벽 요약한 'GSAT 핵심 정리 핸드북' - 영역별로 꼭 알아두어야 하는 GSAT 필수이론과 개념만 모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습니다. - 기출 이론 및 개념은 'GSAT 기출'로 별도 표시하여 핵심 위주의 학습이 가능합니다. - 한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한 디자인으로 시험 직전 최종 정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삼성의 사업 분야별 최신 시사상식을 정리한 '삼성 시사 이슈'를 통해 자신이 지원할 분야 및 직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계열사별 채용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GSAT 실전모의고사(수리논리/추리)' -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으로, 완벽하게 실전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문제풀이 용지'와 '모바일 타이머'를 이용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하여 시간 관리 연습과 온라인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 별책으로 제공되어 보다 편리하게 풀이할 수 있습니다. 5. 상세한 해설과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약점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합니다. 1)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으로 취약 유형별 맞춤 학습 전략 확인 각 영역 마지막 장에 있는 '취약 유형 진단 & 약점 극복' 페이지에서 기준 정답률과 내 점수를 비교하여 영역 내에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맞춤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해설집 내 '취약 유형 분석표'로 취약 유형 확인하고 상세한 해설로 완전 정복 - 해설집 내 수록된 '취약 유형 분석표'를 통해 영역별로 취약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모든 문제에 상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제공하였으며, 문제집과 해설집을 분리하여 별도의 책으로 제공함으로써 편리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 수리논리 영역의 '빠른 문제 풀이 Tip'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효율적으로 시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무료 취약 유형 극복 100제'로 취약 유형 완전 정복! 해커스잡 사이트(job.Hackers.com)에서 제공하는 '무료 취약 유형 극복 100제(PDF)'를 활용하여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추가로 풀어봄으로써 합격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삼성 취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추가 자료 - 해커스잡 job.Hackers.com] 1) GSAT 온라인 모의고사(교재 내 응시권 수록) 2) 취약 유형 극복 100제 3) 본 교재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GSAT 베스트셀러 1위] YES24 수험서 자격증 베스트셀러 삼성 GSAT(SSAT) 분야 1위(2020.01.09. YES24 베스트셀러, 개정 13판 기준) 책 소개 GSAT 베스트셀러 1위 유형 공략부터 실전까지 5일 완성! 1. 2020년 5월에 치러진 상반기 GSAT 출제경향을 완벽히 반영했습니다! 2. GSAT 최신기출유형 공략부터 실전까지, 전략적인 5일 완성 플랜으로 단기 합격! 3. 체계적인 4단계 학습 시스템으로 GSAT를 완전 정복할 수 있습니다. 4. 'GSAT 핵심 정리 핸드북'과 'GSAT 실전모의고사(수리논리/추리)' 별책을 통해 효율적으로 GSAT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5. 상세한 해설과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약점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합니다.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 김금희, 은희경, 권여선,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 (지은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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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금희, 은희경, 권여선,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 (지은이)
김승옥문학상은 한국의 단편 문학을 대표하는 김승옥이라는 이름에 근거한 결산을 펼쳐 보이는 자리이다. 등단 후 10년이 지난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해 1편에 대상, 6편에 우수상을 수여한다. 2020년 올해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주요 지방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까지 포괄한 총 25개 문예지에서 100명의 작가가 발표한 147편의 단편이 심사 대상이 되었다. 블라인드 심사가 화제가 되었던 작년처럼 올해에도 각자의 작품 활동을 이어온 다양한 작가들의 깊어지고 두터워진 면면을 편견 없이 통독하며 현재의 한국문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가는 김금희, 은희경, 권여선, 황정은,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이다.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문학적 성과를 이뤄오며 한국문학의 중추가 된 이들 중 "'소설' 장르가 아니고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신수정)된 김금희 작가에게 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대상인 김금희 작가와 함께 권여선, 황정은, 최은미 작가는 작년에 이어 다시 김승옥문학상에 이름을 남기며 관록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김승옥문학상은 해를 거듭하며 한국문학의 중후하면서도 예리한 성취를 온전히 기록하는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대상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작가노트 | 나 좋은 사람 아닌데요 리뷰 | 사랑의 발생학(김화영) 우수상 은희경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작가노트 | 의심을 찬양하는 의심 리뷰 | 우리가 아는 사람, 우리가 아는 시간(하성란) 권여선 실버들 천만사 작가노트 | 이번 한 번 리뷰 | 위태로운 삶과 동행의 힘(류보선) 정한아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작가노트 | 입김을 불며 리뷰 | 마침내, 고통이나 후회 없이(윤대녕) 최은미 내게 내가 나일 그때 작가노트 | 노트 리뷰 | 쓰고, 썼다, 읽는 동안(백지은) 기준영 들소 작가노트 | 내가 그린 들소 그림은 리뷰 | 저만치서 내게로 돌진해 오는 그것(윤성희) 2020 김승옥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취지 -심사 경위 및 심사평 수상작 대상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우수상 은희경 ·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권여선 · 실버들 천만사 정한아 ·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황정은 · 年年歲歲 1 : 하고 싶은 말 최은미 · 내게 내가 나일 그때 기준영 · 들소 심사위원 김화영 류보선 백지은 신수정 윤대녕 윤성희 하성란 “‘소설’ 장르가 아니고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자리” 한국문학의 심층에 가닿는 가장 확실한 여정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승옥문학상은 문학동네가 자신 있게 권하는 한 해 한국문학의 정수이며, 한국의 단편 문학을 대표하는 김승옥이라는 이름에 근거한 결산을 펼쳐 보이는 자리이다. 등단 후 10년이 지난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해 1편에 대상, 6편에 우수상을 수여한다. 대상 상금 5,000만원(총 상금 8,000만원)은 국내에서 단편에 수여하는 가장 큰 상금으로 단편 미학의 경계를 밀고 나가는 작가들의 노력에 보내는 애정어린 응원이다. 올해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주요 지방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까지 포괄한 총 25개 문예지에서 100명의 작가가 발표한 147편의 단편이 심사 대상이 되었다. 블라인드 심사가 화제가 되었던 작년처럼 올해에도 각자의 작품 활동을 이어온 다양한 작가들의 깊어지고 두터워진 면면을 편견 없이 통독하며 현재의 한국문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가는 김금희, 은희경, 권여선, 황정은,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이다.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문학적 성과를 이뤄오며 한국문학의 중추가 된 이들 중 “‘소설’ 장르가 아니고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신수정)된 김금희 작가에게 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대상인 김금희 작가와 함께 권여선, 황정은, 최은미 작가는 작년에 이어 다시 김승옥문학상에 이름을 남기며 관록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김승옥문학상은 해를 거듭하며 한국문학의 중후하면서도 예리한 성취를 온전히 기록하는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문학이 도달한 지금이 궁금한 독자에겐 한국문학의 가장 깊은 곳과 가장 높은 곳을 함께 탐사하는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대상 수상작인 김금희의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이 건조하고 까칠한 세상에서 아직도 연애소설이 가능하다고 설득해주는 정치한 작품”(김화영)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수구 변태’로 변절한 뒤 돌연 행방불명된 ‘기오성’과 “사랑이 발생”했다고 믿었던 한 시절을 회고하는 성장담이다. 누구나 마음 한편에 자책과 함께 오래 남겨두고 있는 어떤 시절들을 김금희만의 섬세한 눈길로 돌아보며 “한 세대의 열정, 사랑, 좌절 그리고 그 좌절을 통한 성장을 증언하고 확인하는” “아름다운 소설 그 자체”(김화영)이다. 삶이 영원으로 펼쳐지는 아스라함 가운데 찰나로 좁혀드는 번뜩임이 공존하는 이 소설은 “이토록 미시적이고 성찰적인 한 세대, 한 시절의 기억이 복원”된 “오래된 미래”(신수정)라는 평을 함께 받았다. 은희경의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는 정규직 전환이 좌절된 ‘승아’가 뉴욕에서 누구라도 부러워할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민영’에게로 여행을 떠나지만, 민영의 인스타그램에서 본 삶과 판연히 다른 삶을 맞닥뜨리며 발생하는 갈등을 둘 모두의 시점에서 풀어나간다. 권여선의 「실버들 천만사」는 딸을 두고 집을 떠나야만 했던 반희와 그의 딸 채운이 일박 이일 여행을 떠나며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모녀의 심리적 어려움과 고난을 서로에게 밝히고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는 모녀 서사다. 정한아의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은 불안정한 대학 강사 자리마저 더 이어갈 수 없게 된 ‘나’가 자신의 불운한 결혼생활과, 그럼에도 결코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할 수는 없었던 딸 ‘시원’과의 관계에 직면하여 그 균열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결합의 가능성을 도모하는 소설이다. 최은미의 「내게 내가 나일 그때」는 소설가인 ‘유정’이 쓴 글에 의해 벌어진 사건들 사이에서 작가로서의 ‘나’와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나’가 느낀 이중적 고립감을 서술하며 지속적인 고립감에도 불구하고 ‘터널’을 빠져나갈 힘을 발견하는 소설이다. 기준영의 「들소」는 작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윤성희 소설가에 따르면 ‘아름다운 단편’이라는 “정의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두 모녀의 이야기를 한 소녀의 시점에서 겹쳐보며 소녀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는 교감의 과정을 담담히 따라간다. ★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중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을 문학평론가 류보선, 백지은, 신수정 그리고 소설가 윤대녕, 윤성희, 하성란씨가 나눠 맡아 예심을 진행한 뒤 각자 3~4편의 작품을 추천하였고, 심사위원장인 김화영 선생이 합류하여 예심 추천작 총 19편에 대한 본심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7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당연히 이 과정은 당대 최고의 작품들을 상대로 한 힘겨운 선택의 시간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7편의 작품이 지난 일 년 동안 우리 소설이 놓인 자리를 가장 예리하고 묵직하게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_‘심사 경위 및 심사평’에서 * 알립니다 우수상 수상작 가운데 황정은 작가의 「年年歲歲 1 : 하고 싶은 말」은 작가의 뜻을 존중하여 작품집에 수록하지 않습니다그러는 동안 여러 번 괘안타, 라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은 적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얘기할 수 있고 더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 여기서 오래 혼자 살다보면 그냥 친절한 건지 특별한 감정인지 잘 구별 못하게 돼. 자기들끼리 선을 그어놓고 그 바깥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보이려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 그건 어디 살든 마찬가지 아냐? 승아가 대꾸했다. 다음 순간 승아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올랐다. 그럴 때면 말야. 왜 얼마 동안 어디에를 생각해봐. 거기에 대답만 잘하면 문을 통과할 수 있어. (『창작과비평』 2020년 봄호) 엄마, 나 사랑하지?반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알아. 엄마 보면 날 사랑하는 거 맞아. 날 사랑해서 힘든 게 보여. 나도 엄마 사랑해. 그래서 힘들어. 근데 엄마, 내가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는 거야? 사랑하는 게 왜 좋고 기쁘지가 않아? 사랑해서 얻는 게 왜 이런 악몽이야?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 안 힘들어도 되는데, 미워하면 되는데, 왜 우린 사랑을 하고 있어? 왜 이따위 사랑을 하고 있냐고. 눈물도 안 나오고 숨도 못 쉬겠는, 왜 이런, 이런 사랑을 하냐고.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이매진 / 김영서 (지은이) /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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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소설,일반김영서 (지은이)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9년의 성폭력, 아빠라는 이름의 가해자와 사회라는 이름의 공모자가 만든 지옥에서 탈출했고, 그 시간을 한 자 한 자 기록해 쓴 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건넸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고. 2012년,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가 처음 세상에 나왔다. 가족과 성폭력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나 써 내려간 반짝반짝 빛나는 치유와 생존의 기록은 '은수연'이라는 필명을 달아야 했다. '은수연'과 '김영서'가 함께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모자이크를 치워버리고 생존자로 당당히 세상에 나서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때문이었다. 2020년, 출간 뒤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가 저자 본명을 밝히고, '다시 쓰는 프롤로그'를 더한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제 '은수연'은 '김영서'라는 이름을 찾아 새롭게 삶을 이야기하려 한다.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아니라 담담하게 살아낸 삶으로. '상처 입은 치유자'이자 '보드라운 개척자'로 사람들에게 손 내미려 한다. 다시, 출발하는 김영서로 말하려 한다. 견뎌내지 못할 아픔은 없고, 끝이 없는 고통은 없다고.다시 쓰는 프롤로그 출발하는 김영서 초판 추천 글 수연의 힘과 용기, 세상을 바꾸다 프롤로그 끝이 없는 고통은 없다 1장 문이 닫힙니다 2장 다시 지옥으로 3장 ‘아빠’라는 사람의 끝 4장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만 5장 생일잔치 6장 초경통 7장 그 속에서 살아남기 8장 발광 속에서 발광하다 9장 그때 그 사람들 10장 산 1-1번지 11장 수능 전야 1 12장 수능 전야 2 13장 아빠, 수치심 종합 선물 세트를 돌려드립니다 14장 첫 번째 처방전 - 노출 15장 두 번째 처방전 - 표출 16장 세 번째 처방전 - 투자 17장 힘과 용기의 차이 에필로그 여행길에 만난 용서 아빠에게 보낸 편지“평범하고, 부드럽고, 그래도 할 수 있는 거구나, 그럼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9년의 성폭력, 아빠라는 이름의 가해자, 사회라는 이름의 공모자, 그 지옥에서 탈출해 써내려간 반짝반짝 빛나는 생존과 치유의 기록! ‘은수연’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시, 출발하는 김영서 다시, 출발하는 김영서 ― 친족 성폭력 생존자 ‘은수연’에서 상처 입은 치유자 ‘김영서’로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9년의 성폭력, 아빠라는 이름의 가해자와 사회라는 이름의 공모자가 만든 지옥에서 탈출했고, 그 시간을 한 자 한 자 기록해 쓴 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건넸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고. 2012년,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가 처음 세상에 나왔다. 가족과 성폭력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나 써 내려간 반짝반짝 빛나는 치유와 생존의 기록은 ‘은수연’이라는 필명을 달아야 했다. ‘은수연’과 ‘김영서’가 함께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모자이크를 치워버리고 생존자로 당당히 세상에 나서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때문이었다. “악이 사라짐.” 2019년, 아빠라는 악이 사라졌다. 그 뒤 1년 정도 지난 지금에서야 김영서는 은수연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짜 이름 영서로 세상에 나서기로 했다. 아빠라는 악은 사라졌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더 많은 악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은수연이던 김영서는 작고 평범한 사람이다. 은수연이라는 보호막이 걷힌 뒤에는 단골 카페나 슈퍼에 편하게 갈 수 있을까 염려하고, 지하철을 마음놓고 탈 수 있을까 아직도 걱정해야 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말을 건네면서 조금씩 단단해진 김영서는 여전히 두렵지만 이제 은수연하고 작별하고 ‘상처 입은 치유자’이자 ‘보드라운 개척자’로 살아가려 한다. ‘미투조차 어려운 친족 성폭력’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버리고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해 말하는 사람들 모임’(공폐단단)으로 모인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활동에 힘을 보탤 참이다. 2020년, 출간 뒤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가 저자 본명을 밝히고, 〈다시 쓰는 프롤로그〉를 더한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제 ‘은수연’은 ‘김영서’라는 이름을 찾아 새롭게 삶을 이야기하려 한다.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아니라 담담하게 살아낸 삶으로. ‘상처 입은 치유자’이자 ‘보드라운 개척자’로 사람들에게 손 내미려 한다. 다시, 출발하는 김영서로 말하려 한다. 견뎌내지 못할 아픔은 없고, 끝이 없는 고통은 없다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침묵을 깬 친족 성폭력 생존자의 생생한 자기 고백 ‘친족 성폭력.’ 더는 낯설지 않은 이 단어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먼저 다가온다.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린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분노한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가 있냐면서 ‘인생 망친’ 피해자를 동정하고, 정상적인 우리 가족의 삶에 안도한다. 정작 피해자의 목소리는 듣지 못한 채 말이다. 신문 지면에서,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 피해자는 그저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일을 당한 낯설고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는 이 침묵을 깨고 피해자, 아니 ‘생존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성폭력 전담 상담 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나눔터》에 4년 넘게 연재된 글을 엮고 다듬은 이 책에서 김영서 저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9년 동안 아버지의 성폭력을 견디다가 마침내 탈출할 때까지 자기가 겪은 경험을 가감 없이 증언한다. 그리고 탈출과 가해자 처벌에서 끝나지 않은 ‘생존자’의 이야기, 상처를 치유하고 그 상처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해자와 가해자를 두둔하고 방치한 사회를 향한 분노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힘겨운 삶을 살아낸 자기만의 비법을 전수해준다. 생존을 넘어 치유로 ― 9년에 걸친 오지 탐험 다큐멘터리 “아저씨, 저 납치됐어요.” 수화기를 들고 여관 주인에게 구조 요청을 보낸 영서는 문이 열리자마자 정신없이 달려 경찰서로 도망쳤다. 여러 행운과 좋은 사람들이 건넨 도움 덕에 가해자는 중형을 받았다. 끝까지 ‘좋은 아빠’인 척하는 가해자의 마지막 모습을 뒤로하고 영서는 9년 동안 이어진 성폭력의 고리를 끊어냈다. 끝은 아니었다. 9년 동안 이어진 폭력이 남긴 흔적과 상처는 해결되지 않은 채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남았고, 영서는 긴 세월을 여기에 맞서 싸워야 했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는 성폭력의 흔적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며 다독여온 여정인 동시에, 성폭력에 맞서 싸워온 치열한 분노와 고발의 기록이다. 목사 행세를 하며 먹고사는 친아버지라는 사람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저질러온 성폭력, 가정 폭력, 폭언과 폭행, 초경통하고 함께 겪어낸 원하지 않은 임신과 임신 중단, 탈출하고 다시 잡혀 오기를 거듭하는 동안 피해 사실을 눈감은 채 피해자를 가해자에게 돌려보낸 주변 사람들. 초판 프롤로그에서 일러두듯 이 책에 기록된 시간들을 읽는 경험은 ‘보기만 해도 힘든 오지 탐험 다큐멘터리를 보는 일’ 같을지도 모른다. 가해자들은 결코 입을 열지 않을 테니 힘들어도 자기가 나서서 글로 남기기로 마음먹은 영서는, 다시 떠올리기도 힘들 폭력의 기억들을 용감하게 마주보고, 찬찬히 되새기고, 낱낱이 고발한다. ‘생존자’로서 저자 김영서가 지닌 생명력과 힘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함께 아픔을 견뎌낼 수 있게 도와준다. 때로는 마음껏 욕하고, 때로는 수치심이나 버거움을 숨기지 않은 채 털어놓으면서, 상처 안에 홀로 선 한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응하며 살아남은 힘겨운 과정을 거침없이 펼쳐 보여준다. 각 장 뒤에 실린 ‘영서의 한마디’는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성폭력 문제 자체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게 이끈다. 성폭력 피해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팁을 제시하기도 하고, 성폭력, 특히 친족 성폭력을 둘러싼 오해와 친족 성폭력 문제가 지니는 특수성을 차근차근 짚어주기도 하며,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피해자의 권리를 역설하기도 한다. 책 말미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체험에서 우러난 세 가지 ‘처방전’을 건네는 일도 잊지 않는다. 상처를 ‘노출’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자기 치유에 ‘투자’하라는 처방을 제시하며 오랜 세월 치유의 길을 걸어온 자기만의 풍부한 경험을 들려준다. 김영서는 ‘여행길에 만난 용서’를 마지막으로 책을 끝맺는다.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남반구로 날아간 여행에서 만난 뜻밖의 계기를 통해 용서하는 길을 찾았고, 그곳에서 가해자인 아버지에게 용서의 편지를 띄운다. 용서의 편지하고 함께 자기 것이 아닌데도 그동안 자기의 몸과 마음을 붙잡아온 수치심까지 한꺼번에 날려 보낸다. 언제나 용서해야만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성폭력 생존자마다 각자 걸어야 할 자기만의 치유의 거리와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논-픽션 ― 빛을 만나 반짝이는 눈물에 담긴 희망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는 친족 성폭력 생존자가 써 내려간 치유의 비망록이다. 예외적인 비극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미담도 아니고, 눈물만 강요하는 자기 위안을 위한 장치도 아니다. 《안네의 일기》나 《죽음의 수용소에서》처럼 죽음의 공포 앞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산 순간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한 친족 성폭력 생존자 김영서가 쓴 글은 그만큼 큰 울림을 전해준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단지 몇 줄에 그치는 건조한 사실 확인으로 끝날 수 없는 친족 성폭력의 이면을 가해자의 말 한마디까지 고스란히 담아 낱낱이 폭로하며, 한편으로는 생존자가 나름대로 피해 상황에 대처하면서 버텨내고 살아남아온 힘과 에너지를 인상 깊게 보여준다. 아픈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일 수 있다. 피해자 보호를 가장 우선하며 사건 처리를 맡아준 형사, 상처를 보여준 때 힘이 돼준 친구들과 동료들, 자기가 흘린 눈물을 반짝이게 해준 그 빛들에 저자 김영서는 고마움을 전한다. 전자 발찌나 화학적 거세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피해자가 자기 앞에 놓인 삶이라는 긴 여정을 오롯이 걸어갈 수 있게 도운 주변 사람들이 그런 빛들이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에 담긴 뼈아픈 고백은 ‘예외’이고 ‘비정상’인 한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 커다란 과제를 우리 앞에 던진다. 이제 당신 차례다. 남모르는 아픔에 힘겨워하는 많은 생존자들에게 빛이 돼야 할 시간이다."막내야, 누나 장 보다 빠트린 거 있거든. 금방 사올게."


백년 허리
사이언스북스 / 정선근 글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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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건강,요리정선근 글
백년 허리 프로그램, 맥켄지 운동의 전도사, 정선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제안하는 요통과 디스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 몸의 기둥이다. 놀라운 자연의 발명품인 허리는 원래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 100년 이상 쓸 허리를 매일매일 망가뜨리고 있다. 하지만 허리에 좋은 자세, 좋은 운동을 알고 매일 한다면 요통에 빠지지 않고 허리를 100년 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다. 요통 전문가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 교수가 를 통해 요통과 허리 디스크의 비밀, 요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머리말 왜 ‘백년 허리’인가? … 7 허리 오해 1 급성 요통은 근육이 뭉쳐서 생긴다?…17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되는 급성 요통 19 요통이란 무엇인가 21 근육이 뭉쳐서 급성 요통이 생긴다? 소방관들이 모여 있다고 불이 나는 건 아니다 23 디스크는 수핵이라는 앙금이 든 찹쌀떡 26 앙금이 찹쌀떡을 찢는구나! 31 요통의 첫 경험, 가볍게 여기지 마라! 33 허리를 망가뜨린 사모님의 우아한 취미 생활 33 그렇다면 하루 종일 육사 생도처럼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어야만 합니까? 38 요통의 원인은 근육이 아니라 디스크 40 허리 오해 2 탈출된 디스크,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45 지우개 줍다 디스크 터진 박사님 47 울릉도에서 온 서양 청년의 좌골신경통 49 고모리 박사, 탈출된 디스크는 어디로 갔소? 51 허리 수술 권유하다 100년 우정 잃을 수도 56 맥켄지의 운 좋은 발견 59 맥켄지 신전 동작의 신묘한 효과 61 허리 오해 3 다리가 땅기는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허리?…65 나는 다리 뒤만 땅겨, 허리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67 허리 디스크 탈출증이 번개라면 좌골신경통은 천둥 70 탈출된 디스크를 꼭 떼어내야 하나요? 72 디스크 탈출증을 둘러싼 수수께끼들 73 돼지 수핵을 뽑아 신경뿌리에 묻혔더니, 헉! 74 더 놀라운 사실, 신경뿌리 염증을 쭉 지켜봤더니 76 더욱더 놀라운 사실, 좌골신경통을 치료하지 않고 쭉 지켜봤더니, 이럴 수가! 78 천(千)의 얼굴을 가진 좌골신경통 81 중요한 것은 허리의 자연 치유력 83 허리 오해 4 고장 난 디스크, 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91 ‘보통’의 반대말이 ‘곱빼기’98%의 요통 환자는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단 3주 만 따라하면 지긋지긋한 요통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백년 허리 프로그램, 맥켄지 운동의 전도사, 정선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제안하는 요통과 디스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 국민의 80퍼센트를 괴롭히는 요통 지금 이 순간 오해와 무지가 국민의 허리를 망가뜨리고 있다! 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 몸의 기둥이다. 놀라운 자연의 발명품인 허리는 원래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 100년 이상 쓸 허리를 매일매일 망가뜨리고 있다. 100년은 쓸 돈이 예금된 통장을 불과 40∼50년 만에 탕진해 버리는 꼴이다. 하지만 허리에 좋은 자세, 좋은 운동을 알고 매일 한다면 요통에 빠지지 않고 허리를 100년 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다. 대한민국 제일의 요통 전문가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 교수는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백년 허리: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을 통해 요통과 허리 디스크의 비밀. 요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해지는 약한 통증에서 한발자국만 떼어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극심한 고통에서 해방되는 요통 해방, ‘백년 허리 프로젝트’ 허리 통증에 대한 현대 의학의 과학적 이해는 매일매일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붕괴시키는 요통의 고통 앞에 사람들은 쉽게 잘못된 치료법으로 기울어지고 만다. 그러나 98퍼센트의 요통 환자는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이며 요통, 경부통, 오십견, 관절 통증 등의 치료에 전문가인 정선근 교수는 이 책에서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요통의 미스터리를 해명한다. 허리 디스크가 손상되는 메커니즘, 손상된 디스크에서 유출된 물질이 염증과 요통 또는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물론이고, 과거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해서 시행되었던 디스크 조영술 등의 침습적 시술이 허리 디스크를 망가뜨려 허리 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요통을 완화시키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되고 교육되었던 윌리엄스 운동이나 허리 스트레칭 같은 재활 치료 운동들이 반대로 디스크 손상을 심화시키고 요통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기존의 허리 디스크, 요통 관련 상식들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과학적, 의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다. 두 가지를 하지 말고, 두 가지를 기억하라! 수술하지 마라!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을 버리라! 자연 복대를 만들라! 맥켄지 운동으로 허리 디스크를 보호하라! 정선근 교수는 요통을 예방, 치료하고, 허리의 사용 기간을 늘리는 데 핵심이 수술이나 약물 같은 침습적 치료가 아니라 일상적 관리에 있음을 강조한다. 나쁜 자세, 나쁜 동작, 나쁜 운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서 일상 생활 속에서 피하고, 좋은 자세, 좋은 동작, 좋은 운동이 무엇인지 배워 골라 하라는 말이다. 나쁜 자세, 나쁜 동작, 나쁜 운동의 예로는 최근 허리를 망가뜨린다고 해서 미군 체력 검사에서 배제된 윗몸 일으키기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요통 치료 스트레칭으로 많이 권해지는 고양이 등 만들기, 누워서 다리 들기 같은 운동들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디스크 자체가 손상되어 요통이 시작된 30대 이후 중년 남녀에게는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을 완화시키기는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로 디스크 손상을 악화시켜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심화시킨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맥켄지 신전 운동, 자연 복대 훈련, 맥길의 빅 3 운동, 허리 살림 걷기 등 허리에 좋은 10가지 운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arte(아르테) /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은이)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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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은이)
일상 속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115만 유튜브 구독자를 사로잡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열혈 구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사물궁이의 재미는 질문 그 자체에 있다.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 등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혹은 듣는 순간 없던 궁금증도 생기는 기발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각 주제는 일단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다양한 논문부터 전문가 자문까지, 꼼꼼한 자료조사를 거쳐 현상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이유를 밝힌다. 과알못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귀요미 캐릭터 ‘궁이’와 함께 저자의 쉽고 명쾌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1부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던 몸에 관한 이야기 1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왜 그렇게 피곤할까? 2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 3 뽑힌 머리카락 끝에 달린 투명한 건 뭘까? 4 눈 감고 눈꺼풀을 누르면 보이는 섬광은 뭘까? 5 눈물언덕을 누르면 왜 소리가 날까? 6 신생아의 탯줄을 안 자르면 어떻게 될까? 7 사람은 눈을 뜨고 죽을까 감고 죽을까? 8 신체 외부는 좌우대칭인데 내부는 왜 비대칭일까? 9 감기에 걸리면 왜 한쪽 코만 주로 막힐까? 2부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궁이 실험실 10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11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12 달리는 버스 안에서 점프하면 어떻게 될까? 13 영화처럼 목을 쳐서 기절시키는 게 가능할까? 14 자동차 바퀴가 역회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15 멈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가면 왜 이상한 느낌이 들까? 16 선풍기 날개에 어떻게 먼지가 쌓일까? 17 물수제비의 원리는 뭘까? 3부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생활 궁금증 18 전기 콘센트의 구멍이 왜 45도로 기울어져 있을까? 19 다 같이 쓰는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가 과연 깨끗할까? 20 왜 몸에 좋은 자세는 불편하고 안 좋은 자세는 편할까? 21 술을 마신 다음 날에 왜 일찍 깰까? 22 왜 비가 올 때 우산을 써도 바지 밑단이 젖을까? 23 창문이 열려 있으면 방문이 세게 닫히는 이유는? 24 상한 음식을 끓여 먹으면 괜찮을까? 25 우유갑은 왜 여는 방향이 정해져 있을까 4부 신기하지만 물어본 적 없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 26 비가 오면 개미집이 물에 잠길까? 27 나무늘보는 야생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28 물고기도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29 날벌레가 왜 허공에서 떼를 지어 날아다닐까? 30 기린도 구토를 할까? 31 사람의 고유한 유전자를 원숭이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 32 복어는 어떻게 몸을 부풀리고 치명적인 독을 만들까? 5부 몰라도 되지만 어쩐지 알고 싶은 잡학 상식 33 전쟁이 나면 교도소 수감자들은 어떻게 될까? 34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매달린 삼각판의 정체는? 35 상품권 판매업체는 어떻게 돈을 벌까? 36 상품권 번호를 무작위로 찍어서 맞출 수 있을까? 37 중요한 장면에서 어떻게 시청률이 높아질까? 38 볼링 선수들은 왜 공에 스핀을 줄까? 39 대리운전 기사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어떻게 되돌아갈까? 40 철로에 자갈을 깔아 놓은 이유는? 참고문헌구독자 115만 명, 누적 조회 수 1.4억 회 국내 최대 과학 유튜브 ‘사물궁이 잡학지식’을 책으로 만난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열렬한 호기심이 있을 뿐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일상 속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115만 유튜브 구독자를 사로잡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열혈 구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사물궁이의 재미는 질문 그 자체에 있다.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 등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혹은 듣는 순간 없던 궁금증도 생기는 기발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각 주제는 일단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다양한 논문부터 전문가 자문까지, 꼼꼼한 자료조사를 거쳐 현상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이유를 밝힌다. 과알못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귀요미 캐릭터 ‘궁이’와 함께 저자의 쉽고 명쾌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유튜브계의 호기심 해결사 사물궁이가 안내하는 생활 밀착형 과학의 세계에 빠져 보자! 사소한 궁금증에서 출발하는 생활 밀착형 과학의 세계 * 조회 수로 검증된 호기심 유발도 200% 주제들 * 영상에서 놓치기 쉬운 과학적 개념과 원리가 한눈에 *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귀요미 캐릭터 ‘궁이’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의 줄임말인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말 그대로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의 진정한 인기 비결은 제목을 보는 순간 클릭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기발한 주제 선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과학적 내용에 있다. 자다가 갑자기 몸을 움찔하면서 깬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수면 놀람증(sleep start)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수면 중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 등과 관련이 있다. 해외 토픽 기사에서 공중에 발사한 총에 사람이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면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총알의 종단속도와 포물선운동에 관해 이해해야 한다. 이처럼 별것 아닌 듯 지나치기 쉬운 주제들에 호기심을 느낀 사람이 의외로 많았고, 두 영상 모두 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책에는 이렇게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주제를 포함해 저자가 고심 끝에 고른 40개 주제가 ‘몸에 관한 이야기’, ‘궁이 실험실’, ‘생활 궁금증’, ‘동물에 관한 이야기’, ‘잡학 상식’의 다섯 가지로 나뉘어 실렸다. 물리학, 화학, 의학, 생명과학을 넘나드는 지적 호기심 믿고 보는 추천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의 반전 매력은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거기에 담긴 이유와 과학적 원리는 결코 사소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창문이 열려 있으면 방문이 세게 닫히는 이유’를 찾다가 베르누이 정리에 이르고, 재미 삼아 하던 ‘물수제비의 원리’가 2차 세계대전 때 폭탄 투하에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이선호)의 투고를 바탕으로 제작된 ‘인간만의 고유한 유전자를 원숭이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 영상에는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실험 내용이 인용되었다. 인간의 존엄성, 실험의 윤리성 등 논쟁적인 주제를 다룬 내용에 ‘충격적이다’, ‘소름 돋았다’ 등의 댓글 반응이 쏟아졌다. 저자가 미생물학을 전공한 과학도라고는 해도 물리학, 화학, 의학에서 첨단 생명과학까지 온갖 분야의 질문들을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관련 논문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치다 보면 질문 하나를 해결하는 데 몇 달씩 걸리기도 한다. 게다가 알아낸 내용을 과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풀어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콘텐츠 하나하나에 이토록 공을 들이면서도 채널 운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초기에는 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성실함과 높은 퀄리티 덕분에 유튜브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독보적이고 신뢰도 높은 과학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사물궁이 구독자층은 거의 전 연령을 아우를 만큼 다양하다. 한동안 G버스 TV에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고, 여러 매체와 시도 교육청 블로그 등에서 추천 채널로도 소개되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질문은 없다! 사소한 호기심, 무심코 던진 질문이 거대한 발견과 변화를 이끈 사례는 과학계뿐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최초의 호기심과 질문이 없다면 우리에겐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지 모른다. 저자는 수년간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답이 있을 줄 알았던 질문을 조사해 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고, 의미 없어 보이던 것에도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의 독자들도 책장을 덮고 나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그래서 각자의 삶이 조금 더 흥미로워지기를 바란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유난히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도 억지로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평소 상태로 금방 돌아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더라도 일단 잠을 잤으면 자기 전보다 덜 피곤해야 하지 않을까요? (...) 이와 반대로 너무 피곤해서 외부에서 깜빡 졸았을 때 고작 10~20분밖에 눈을 못 붙였음에도 개운한 느낌을 받으며 깬 경험이 있을 겁니다. 길게 잤음에도 피곤하고, 짧게 잤음에도 개운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면의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_01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왜 그렇게 피곤할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바닥으로 추락하는 불길한 상상을 해 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여러분에게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제가 어렸을 때는 엘리베이터 바닥이 땅에 닿기 직전에 점프한 뒤 바닥이 충격을 흡수하고 나면 그 위에 안착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상상을 한 사람이 많을 텐데, 이런 행동은 실제로는 매우 위험합니다._11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