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신현경
신현경남들 다 하는 걸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며 십 대를 지냈다. 한참을 따라 걸어도 언젠간 따로 걸어야 한다는 걸 스물 초입에서 배우고는 베끼다 망칠 바엔 마음 가는 대로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낯섦보단 익숙함을 선호하고 일상에 스며든 작은 변화에 설렌다. 새로운 도전을 자주 하기보단 마음에 드는 것 하나에 꽂히는 편이다. 까만 점에서 태어난 무색무취의 활자 나열을 아끼고 그것이 하얀 바탕 위에 펼쳐내는 마법을 사랑한다. 오롯한 개인이 한데 모이는 일과 하나의 우리 속에서도 서로를 지우지 않고 지켜내는 화음을 흠모한다.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찾고 기록하려 한다.
지은이 : 황원준
황원준IT업계에 종사하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다닌다.학창 시절을 빨리빨리 보내다가 인도여행을 느리게 다녀오며 나만의 템포를 찾게 되었다.후회 없이 살고 있지만, 문득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도 동경을 품어보곤 한다.
지은이 : 김우성
김우성독서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독서리뷰를 하다 내 이야기를 쓰고자 글쓰기를 도전하고 있다. 무작정 떠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내 안의 몰랐던 나를 찾게 된다. 이후 매년 새로운 곳으로 여행 떠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좋아하는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이다. 지치고 힘들 때 드라마 속 인물들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지은이 : 김태진
김태진허무하고 고독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부끄럽지만 자기연민을 혐오해 문학 속의 인물을 대신 하곤 합니다. 비극을 극복하거나 때론 무너지는 이야기들은 마음을 치유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는 카프카의 ‘시골 의사’와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입니다.
지은이 : 보리꽁
보리꽁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또 한 명의 친구가 생기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작가의 말투까지 귀에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어 맞장구를 치며 격하게 호응할 때도 있지요. 마치 내 앞에 있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대할 때처럼 말이죠. 어떨 때는 그런 작가가 몇십 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제약은 없습니다. 시공간을 넘어 친구가 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지요. 그것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또 하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와도 그런 친구가 되어 보지 않겠습니까?
지은이 : 이주영
이주영마음을 채우는 법을 모른다. 그래서 마음 대신 배를 채운다. 무언가를 씹고 있을 때는 아주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입 안의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마음속 허기가 도진다. 폭식과 단식을 반복하고, 자책과 후회를 거듭한다. 배가 불러 터질 것 같은 느낌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지만 도저히 먹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다. 이게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부터 약 7년 동안 반복된 내 삶이다.이야기를 읽고, 보고, 쓰는 것을 즐긴다. ‘글’로 먹고 살겠다는 꿈 하나만 달랑 가지고 20살이 되자마자 경상남도 마산에서 혼자 서울로 상경했다. 현재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고, ‘천재가 될 수 없으면 또라이가 되자’가 삶의 모토이다.
들어가며 ·4
신현경_제 삶 못 보셨나요? · 9
황원준_스물여섯의 인도를 기억해 · 51
김우성_바람 불어 떠난 그 곳에 · 71
김태진_조화(造花) · 97
보리꽁_나비 효과 · 123
이주영_비애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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