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나침반을 가졌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이미지

나침반을 가졌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글ego | 부모님 | 2022.07.20
  • 판매가
  • 12,500원
  • 상세정보
  • 14.8x21 | 0.211Kg | 162p
  • ISBN
  • 9791166661617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나침반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인생에서도 인생의 나침반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나침반이 우리의 손에 들려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의 나침반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삶이라는 길을 걸으면서 바닥에 떨어진 나침반을 줍는 그 순간이 우리 인생의 일부를 깨닫는 때일 것이다. 나침반이 떨어진 그 위치까지 가는 우리의 속도는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다. 심지어는 나침반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로는 나침반을 가지지 못했던 지난 과거에 대해 후회를 하는 순간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때 내 손에 나침반이 있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 수는 있겠지만 애써 그 후회를 막고 싶지는 않다. 나침반을 찾지 못한 그 순간에 걸었던 길도 내가 걸어왔던 길이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나침반을 찾지 못했던 내가 어리석었다고 할 수 없고, 나침반을 찾은 후에도 옳은 길만 간다고 할 수 없다.

나침반을 찾지 못했다고 망한 인생이 아니다. 반대로 나침반을 찾은 인생이 성공한 인생도 아니다. 나침반은 삶의 일부일 뿐, 인생의 전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순 없다. 우리의 인생은 보물을 찾는 여정이다. 인생의 나침반이 보물을 찾는 수단으로만 사용되기보다는 나침반 자체도 인생에 있어 하나의 보물이었으면 좋겠다. 길을 몰라도 나아가고 부딪히고 헤매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려 하는 방향의 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펼친 이 책도 여러분에게 있어 하나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기성 작가들이 쓴 글처럼 단어 하나하나가 아름답다거나 커다란 감동을 주진 못할지라도 글에 담긴 우리의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었으면 좋겠다. 삶이라는 길 어딘가에 떨어진 나침반을 찾으러 가는 우리의 걸음 중 일부가 이 책 속에 들어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해보니까 겁먹었던 것만큼 두려울 일이 아니었구나. 글을 쓰며 나침반까지 가는 길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다음에는 어떤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벌써부터 나타나지 않은 내 앞길의 풍경이 기대된다. 책을 펼친 여러분의 길도 무한한 기대로 가득차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현경
신현경남들 다 하는 걸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며 십 대를 지냈다. 한참을 따라 걸어도 언젠간 따로 걸어야 한다는 걸 스물 초입에서 배우고는 베끼다 망칠 바엔 마음 가는 대로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낯섦보단 익숙함을 선호하고 일상에 스며든 작은 변화에 설렌다. 새로운 도전을 자주 하기보단 마음에 드는 것 하나에 꽂히는 편이다. 까만 점에서 태어난 무색무취의 활자 나열을 아끼고 그것이 하얀 바탕 위에 펼쳐내는 마법을 사랑한다. 오롯한 개인이 한데 모이는 일과 하나의 우리 속에서도 서로를 지우지 않고 지켜내는 화음을 흠모한다.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찾고 기록하려 한다.

지은이 : 황원준
황원준IT업계에 종사하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다닌다.학창 시절을 빨리빨리 보내다가 인도여행을 느리게 다녀오며 나만의 템포를 찾게 되었다.후회 없이 살고 있지만, 문득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도 동경을 품어보곤 한다.

지은이 : 김우성
김우성독서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독서리뷰를 하다 내 이야기를 쓰고자 글쓰기를 도전하고 있다. 무작정 떠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내 안의 몰랐던 나를 찾게 된다. 이후 매년 새로운 곳으로 여행 떠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좋아하는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이다. 지치고 힘들 때 드라마 속 인물들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지은이 : 김태진
김태진허무하고 고독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부끄럽지만 자기연민을 혐오해 문학 속의 인물을 대신 하곤 합니다. 비극을 극복하거나 때론 무너지는 이야기들은 마음을 치유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는 카프카의 ‘시골 의사’와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입니다.

지은이 : 보리꽁
보리꽁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또 한 명의 친구가 생기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작가의 말투까지 귀에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어 맞장구를 치며 격하게 호응할 때도 있지요. 마치 내 앞에 있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대할 때처럼 말이죠. 어떨 때는 그런 작가가 몇십 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제약은 없습니다. 시공간을 넘어 친구가 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지요. 그것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또 하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와도 그런 친구가 되어 보지 않겠습니까?

지은이 : 이주영
이주영마음을 채우는 법을 모른다. 그래서 마음 대신 배를 채운다. 무언가를 씹고 있을 때는 아주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입 안의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마음속 허기가 도진다. 폭식과 단식을 반복하고, 자책과 후회를 거듭한다. 배가 불러 터질 것 같은 느낌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지만 도저히 먹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다. 이게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부터 약 7년 동안 반복된 내 삶이다.이야기를 읽고, 보고, 쓰는 것을 즐긴다. ‘글’로 먹고 살겠다는 꿈 하나만 달랑 가지고 20살이 되자마자 경상남도 마산에서 혼자 서울로 상경했다. 현재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고, ‘천재가 될 수 없으면 또라이가 되자’가 삶의 모토이다.

  목차

들어가며 ·4

신현경_제 삶 못 보셨나요? · 9

황원준_스물여섯의 인도를 기억해 · 51

김우성_바람 불어 떠난 그 곳에 · 71

김태진_조화(造花) · 97

보리꽁_나비 효과 · 123

이주영_비애 · 141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