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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건널수는 없더라도
행복우물 | 부모님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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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누구나 ‘현대병’을 앓는 시기가 있다. 쏟아지는 말과 평가, 희미해진 삶의 목표와 망가진 관계로 겪는 괴로움은 슬프게도 보편적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능한 한 멀리 도망쳐보기로 했다. 우주를 건널 수는 없겠지만, 하다못해 세상의 끝까지라도. 자동차에 텐트와 밥솥을 싣고 여객선에 올라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저자는 그렇게 7개월간 35,000km를 혼자 운전해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에 닿았다.『우주를 건널 수는 없더라도』는 정주민의 삶에서 탈락해 스스로 유목을 선택한 한 인간의 이야기다. 핀란드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숲과 호수에서 저자는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유한다.육지로 끝없이 철썩이는 파도를 보며 바다의 외로움을 생각하고, 녹아내리는 빙하를 보며 엄마의 오래된 꿈을 떠올리는 저자의 다정함은 독자의 마음을 따사로이 물들인다. 아무도 없는 도로를 묵묵히 횡단하는 가운데 시나브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저자의 여정은 마치 순례자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감동을 준다.

살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농담처럼 몇 번이나 했을까. 고백하건대 나의 경우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내가 나약해 서, 또는 내 삶이 유달리 팍팍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누구나 삶의 질곡 앞에선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쏟아지는 과제에 휴학 버튼을 누르고 싶고, 몰아치는 업무에는 사직서를 내고 싶은 것처럼. 잘 익은 사과를 보면 한입 베어 물고 싶고, 노곤한 저녁 침대를 보면 눕고 싶은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게 우울증 치료제가 됐다. 틈만 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 노르웨이의 협곡을, 이탈리아의 해안도로를 검색 했다.먼저 다녀온 이들의 여행기를 훑고 설렘에 잠 못 드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도망자의 꿈이 머릿속에 넘실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운
1994년 여름 서울 하계동에서 태어났다.낡은 아파트와 적갈색 빌라를 누비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낙관과 불안의 높을 헤매다 4년제 대학을 9년 간 다녔다.삶을 새로 침 중하고 싶은 마음이 여행을 다녀왔고, 글 쓰는 것이 좋아서 도둑처럼 기자가 됐다.사담과 사건 사이를 헤집으며, 또 다른 유목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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