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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연극하다
정경환 희곡집
해피북미디어 | 부모님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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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도사: 세상은 원래 제 돌아가는 그대로 버려둬야 한다. 물이 제 갈 길로 흘러가듯 세상은 굴러가야 그게 순리다. 순리를 거스르게 하면 세상을 혼탁하게 하고, 큰 혼란 속에 빠트리는 수도 있는 것, 이게 비극이다.
박 도사: (쳐다보지도 않고 집중하며) 저도 공부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젠 뭔가를 보고 싶습니다.
장 도사: 뭐가 보이더냐? 보인다면 그건 허상이고 안 보이면 그건 니가 사람이기 때문이야. 용쓰지 마라! 실수의 애미는 자만이다.
박 도사: (일을 내려놓고 작은 짜증을 실어) 스승님은 대통령을 만들었다면서요? 나도 스승님처럼 용을 만들고 싶습니다.
장 도사: (실망하며)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 걸 보고도 그걸 부러워하냐.
박 도사: (간섭하지 말라는 뜻으로)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_「영도다리 점바치」

금 마담: 과거를 승화하라고요? 저는요. 아무것도 아름다운 것이 없는데. (울먹이며) 과거를 지우고 싶어요. 아름답지 않은 모든 것은 바로 나의 적이에요.
송 선생: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 그것은 매우 고상한 것이야. 어린 시절 살던 골목, 지루하고 어둡고 언제나 맑지 못했던 그곳, (회상을 더듬으며) 지독한 기름 냄새나던 세탁소, 그다지 맛이 없던 생선 밥집… 뒷산 보리밭길, 어둠이 내리는 밤이 되면 가로등 아래 비치던 불빛, 절망에 몸부림치며 울면서 걸었던 저 뒷골목. 난 추억이 그리울 때… 가슴이 멍하니 답답할 때… 그곳 그 도시의 골목길을 걸으며 잔술집을 찾아서 마셨지. 왜? 어두워 절망으로 몸부림치지만 그 속에서 내가 노래를 찾아내고 만드니까.
_「황금음악다방」

사람들: (무군자를 향해 빌며) 무군자님이 있어 하늘은 우리를 돌보시고 무군자님이 있어 땅은 우리에게 축복이 되었나이다. 무군자님이시여!
무군자: 여긴 평화로운 곳. 우린 하늘을 공경하고 땅에 빌었다. 점점 곡식도 늘어나 배고픔을 잊었고.
사람들: 님의 덕이시오!
무군자: 바다는 풍요로워 아쉬움은 사라졌다.
사람들: 이 모두가 무군자의 덕입니다!
무군자: 그 무엇이 있어 우리들이 싸운단 말이더냐?
옥정: 사람들은 욕망으로 하늘을 속이기 시작하고, 욕심은 땅을 갈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무군자: 옥정이는 그 입을 다물라! 이 무군자가 있어 하늘에 고하고 땅에 빌어 평화로웠다. 무슨 막말이냐?
_「철마장군을 불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정경환
1963년생. 극작가, 연출가.극단 자유바다 예술감독.안데르센 극장 예술감독.1993년, 창작극만 하겠다는 일념으로 극단을 창단한 후 희곡, 뮤지컬, 시극, 무용극, 오페라 등 70여 편의 작품을 창작하고 연출했다. 2011년 〈돌고 돌아 가는 길〉로 올해의 한국희곡상, 2016년 〈옷이 웃다〉로 올해의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희곡집으로는 『나 테러리스트』, 『춤추는 소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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