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2회 청주 창작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작, 1988년 대한민국의 서울 올림픽은 빈민의 희생을 밟고 개최된 축제였다. 도시 미관을 정비한다는 이유로 폭력적으로 진행된 빈민촌 철거는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빛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였다. 희곡 <쌍팔년 잔혹사>는 하나의 나라에 공존하지 못했던 올림픽과 도시 빈민 간의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출판사 리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은 성화 봉송로 근처에 위치한 도시 빈민들의 가건물을 부숴 버린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였다. 국가는 가난한 국민을 외면했고 집을 잃은 철거민들은 폐허에 토굴을 파고 들어가 올림픽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외국인 손님들의 시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된 공간에서 국가로부터 부정당한 우리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이 이야기는 국가로부터 보여져서는 안 될 존재로 외면당한 부천시 고강동 주민들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희곡 <쌍팔년 잔혹사>는 우리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는 슬픈 코미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윤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중앙대학교 영화학과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과1999년 장편 극영화 <쉬리> 각색·조감독1999년 제4회 부산국제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2001년 장편 극영화 <베사메무쵸> 각본·감독2005년 장편 극영화 <파랑주의보> 각본·감독2007년 장편 극영화 <식객> 각본·감독 2008년 장편 극영화 <미인도> 각본·감독 2015년 장편 극영화 <내 심장을 쏴라> 각색2015년 장편 극영화 <미안해사랑해고마워>각색·감독 2016년 장편 극영화 <해어화> 각색2018년 단편 영화 <세이브미> 연출2024년 희곡 <쌍팔년 잔혹사> 2002년 제25회 황금촬영상 신인 감독상 수상 <베사메무쵸>2018년 제18회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영화제 다빈치상 수상 <세이브미>2024년 제2회 청주 창작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 <쌍팔년 잔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