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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부부
안전가옥 | 부모님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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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신인 작가 김성진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주말의 부부』는 도심 추적극과 이혼 직전 부부의 감정선을 겹쳐낸 생활형 장르 활극이다. 슈퍼카 렌트 사기를 계기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유쾌한 갈등과 경쾌한 장면 전환 속에서 불편한 동행 끝에 의외의 여운을 남긴다. 코미디와 로드무비, 생활극과 활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작품은 장르적 속도감과 감정의 여백을 동시에 품은 데뷔작이다.또다시 침묵. 주말부부가 되고 나서 둘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생겼다. 친한 사람들끼리 절대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 말들이 있다. 가령 자존심 때문에 할 수 없는 말들. 하지만 그게 타인이면 쉽게 나올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말들. 진호는 수정의 자존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다. 그런데 자존심을 굽히고 저렇게 말할 정도면 이제는 자신이 수정에게 타인의 범주에 속한 사람이 됐구나, 진호는 확신했다. 잠깐이지만 자주 발생하는 침묵이 진호의 확신을 단단하게 증명했다. 주말부부가 되고 나서는 나눌 대화도, 공유하는 일상도 없었다. 아니, 나눌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벽이 생긴 것일지도. 어쩌다 주말에 집에 올라가서도 도어록으로 잠긴 서로의 공간에서 단절된 주말을 보낸다. 무슨 흥미로운 일이 생기면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것도 오래전 일이다.
수정은 오늘따라 진호가 보기 싫었다. 왜 그랬을까. 내가 좋아했던 과거의 진호를 떠올렸던 탓일까. 그때의 진호가 그리워졌나. 그래서 어떤 기대라도 생긴 걸까. 기대는 위험하다.
진호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수정은 진호와 다투고 싶지 않았다. 다투지 않으려면 무신경해지면 된다. 무신경하면 침묵이 유지되고, 침묵이 유지되면 서로를 간섭하지 않을 수 있다. 간섭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다툴 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둘은 주말부부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보면 나아질 거라 판단했다. 그러나 무신경은 상대를 나의 일상에서 천천히 지우는 일이기도 하다. 햇볕에 점점 바래는 벽화 같은 것이다. 상대가 없어도 내 일상은 문제없이 유지된다. 어느새 익숙함을 지나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다 상대가 갑자기 내 인생에 관여하기 시작하면 불편함을 느끼다가, 상대가 없어졌으면 하는 불쾌함이 찾아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진
몇 편의 영화와 연극, 드라마에 스태프로 참여했다. 이후 시나리오를 쓰다가 첫 소설을 쓰게 됐다. 밝은 이야기를 쓰고 난 다음에는 어두운 장르물을 쓰는 징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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