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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을 담고
그루 | 부모님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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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공학을 전공하고 패션업에서 20년을 근무한 후,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로 운동을 가르치며 주말 농부로 살고 있는 저자가 이번 첫 수필집에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이야기 한다. 수필과 함께 주옥같은 시를 접하면서 아련한 추억과 함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열정과 용기를 느껴본다.중학교에 들어가면서도 키순으로 번호를 매기는데 나는 항상 뒷 번호를 받았다. 어머니께서 교복을 사 오셨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를 사 와도 큰데 가장 큰 옷을 사 오신다. 왜냐하면 큰 사이즈나 작은 사이즈나 옷값이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3년 동안을 입어야 하고 성장도 하겠지만 바짓단과 소맷단을 10cm 정도 접어넣고 입었다. 해마다 조금씩 꺼내 입었지만, 졸업할 무렵에도 그 옷은 여전히 큰 편이었다. 또 그 옷을 동생이 물려받아 입어야 했다. 그러니 동생들의 피해의식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예전에 김장철에 할머니가 농사지은 배추를 나눠 주셨다. 동생은 언제나 제일 좋은 것으로 가져가고 가장 안 좋은 것은 나의 몫이었다. 동생은 안 좋은 것 주면 안 가져가기에 언제나 좋은 것만 골라서 주고 나는 못 먹을 정도 되어도 잘라내고 먹기에 할머니 생각에는 그렇게 인식되었을 거다.요즘 시대야 물질만능 시대이고 자녀들이 한둘이라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피해의식, 자존감, 본전 생각들이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피해의식과 본전 생각」 중에서
다산 정약용(1762~1836)의 황해도 황주 월파루 기를 보면 내가 월파정이라는 정자에서 노닐 일이 세 번 있었지만, 그중 에서 제일 잊혀지지 않는 것은 낙동강의 선산에 있는 월파정이다. 무엇 때문인가. 글 짓고 술 마시는 화락한 흥취는 노량진의 월파정에서 얻었고, 고운 목소리와 예쁜 모습을 가진 기녀들의 아름다움은 황주 월파정에서 보았다. 두 곳에서는 이른바 ‘달빛이 비치는 물결’을 모두 본 셈이다. 그러나 낙동강의 선산 월파정만은 밤에 자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바 ‘달빛이 비치는 물결’을 보지 못했다. 지금 내가 낙동강의 선산 월파정을 잊지 못하는 까닭은, 그곳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기이한 광경이 있는데 내가 보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로 보건대, 사람도 아름답게 빛나는 광채가 가슴속에 쌓여 있는 사람은 오직 이를 가슴속에 쌓아서 깊이 간직하기만 하고 남에게 가벼이 내보이려고 하지 않으니, 이것이 곧 남들이 그를 잊지 못하게 되는 까닭이다. 나는 이것으로 스스로 힘쓰며 돌아와 기記를 짓는다.----「여진 나루 월파정月波亭」 중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패션업에서 20년을 근무한 후, 제2의 직업으로 운동을 가르치고 요즘은 등산은 접고 휴일엔 주말 농부로서 4년째 살고 있다. 여가를 이용하여 붓글씨도 써 보고 시와 수필을 쓰고 요즘은 가장 힘들다는 악기인 트럼펫에 1년 반 독학, 너무 힘들어 한 달 정도 색소폰으로 갈아탔다가 그동안 들인 공이 아까워 다시 트럼펫에 매달려 본다. 트럼펫은 소리 내는 데만 며칠이 소요되고 도레미를 내는 데도 한 달이 걸린다. 세 개의 누르는 피스톤으로 바람의 빠르기 강약으로 50음을 내어야 하기에 아직도 헤매고, 입술 근육이 약해 고음에서 바람이 세고, 제대로 된 앙 부셔를 못 잡아 애를 먹고 있으나, 반면에 색소폰은 하루면 도레미가 가능하고 이틀이면 동요도 가능하며 한 달이면 쉬운 곡은 충분하다. 음악이론에 열공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어릴 적에 배우던 피아노가 수십 년을 잠자다 요즘은 제가 건반을 두드려 본다. 아직 도전하지 못한 분야는 미술이다. 나의 특기는 도전 정신이다. 언젠가는 그림에도 도전하는 날이 오겠지. 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이 멈추는 날 생도 같이 멈추겠지.---「도원결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종근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패션 회사 의류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대한문학세계》에 시로 등단하고 시 「공간」으로 《창작문학》 신인문학상(2015), 대한문인협회 주최 전국시인대회 순우리말 글짓기 장려상(2016)과 동상(2017)을 수상했다. 시집 『공간』이 있으며 선주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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