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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악사의 처방전
쑬딴스북 | 부모님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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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음악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재즈 연주가 정태호의 에세이집.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삶과 술, 영화 그리고 고독에 관하여 담담하게 풀어간다. 자신을 음악가, 즉 ‘악사’라고 고집하는 그가 사람들에게 음악과 술, 그리고 조용한 곳으로의 산책을 권한다.쿠바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베보 발데스, 그리고 역시 피아니스트이자 현대 쿠바 음악을 이끄는 그의 아들 추초 발데스. 두 부자는 20여 년의 세월을 떨어져 지내야 했다. 쿠바혁명 이후 아버지는 자유로운 음악 활동과 새로운 사랑을 위해 유럽으로 망명했고 아들은 쿠바에 남아 아버지가 남긴 재즈 악단을 이끌었다. 원망과 자책, 서러움과 그리움이 뒤섞였을 애증의 세월 끝에 재회한 두 사람은 두 대의 피아노 앞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굴곡진 지난날을 눈부신 음악으로 승화시켰다.‘영원히 함께’라는 뜻의 《Juntos Para Siempre》 앨범에는 두 부자의 아름다운 대화가 가득한데, 그중 〈Tres Palabras〉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Tres Palabras,‘ 세 개의 단어’라는 뜻인데.”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기 위한 세 개의 단어 아닐까요?” “크……. 이런 몹쓸 로맨티스트. 건배 한 번 하고 연주해보자.”Cuba Libre!관객이 한 명도 없는 지하 바에서 선배와 나는 바카디에 취해 행복한 연주를 하며 서로 교감했다. 술과 음악이 준 자유의 순간이었다. Viva, Cuba Libre!
그날 밤, 나는 마음이 아파 성우처럼 소주를 마셨고 술에 취해 성우처럼 벌거벗고 기타를 맸다. 성우를 위로하며, 나를 위로하며. (극중 룸싸롱에 취직한 성우는 술에 취한 손님의 요구로 벌거벗은 채 기타를 친다.) 40대가 되어 나는 실용음악과 강의를 위해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의 당혹감과 분노, 다시 보았을 때의 쓸쓸함은 없었다.‘ 그땐 그랬지’ 하고 담담히 웃으며 영화를 보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는 누군가 “성우야 태호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말해주는 듯했다.이렇게 내 인생의 변곡점에는 우연히 이 영화가 있었다. 또다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게 될 때가 있을까? 그때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영화를 본 내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태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본주의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다 2점 초반의 학점으로 겨우 졸업했다. 전공 관련 일은 해본 적이 없고 음악의 길로 주구장창 살아왔다. 20대 초반 록 드러머로 데뷔해 군악대 제대 후엔 재즈씬에 뛰어들었고, 탱고에 미쳐 독학으로 아코디언 연주자가 되었다. 작곡과 편곡 작업으로 여러 작품의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현재는 피아니스트로서 연주 활동도 하고 있다. 술에 대한 지독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 술과 음악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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