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피아노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연주자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뇌졸중, 응급 이송, 왼쪽 뇌의 60%를 들어내는 대수술. 열흘간의 혼수상태 끝에 겨우 깨어났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신체 오른쪽 마비와 언어장애라는 절망적인 현실이었다.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던 이훈은 그렇게 마흔 살에 다시 아기가 되었다. 고된 재활 치료에도 회복은 더디고 피아노 연주는커녕 혼자 힘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던 어느 날, 스승이 말했다. “훈아,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쳐 볼래?” 그를 바꾼 한마디였다. 그는 불굴의 투지로 재활과 피아노 연습에 임했고, 마침내 건반 위에 기적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왼손 피아니스트라는 이름으로.
이 책은 단순한 병상일지가 아닌 믿음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보여주는 인간승리의 서사다. 책에서 이훈은 피아노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학창시절, 창창했던 삶에 도둑처럼 찾아온 질병, 몸의 절반이 마비되면서 겪은 상실의 시간, 지난했던 재활과 극복의 여정, 그 과정에 자신을 붙잡아준 긍정적 사고와 신앙, 역경을 딛고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나머지 절반을 채워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 꾸밈없이 기록한다.
출판사 리뷰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한 손으로 쓰고 온몸으로 말하는 희망
“질병은 나의 몸을 쓰러뜨렸지만”
피아노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연주자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뇌졸중, 응급 이송, 왼쪽 뇌의 60%를 들어내는 대수술.
열흘간의 혼수상태 끝에 겨우 깨어났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신체 오른쪽 마비와 언어장애라는 절망적인 현실이었다.
“나의 삶은 쓰러뜨리지 못했다”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던 이훈은 그렇게 마흔 살에 다시 아기가 되었다. 고된 재활 치료에도 회복은 더디고 피아노 연주는커녕 혼자 힘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던 어느 날, 스승이 말했다.
“훈아,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쳐 볼래?”
그를 바꾼 한마디였다.
그는 불굴의 투지로 재활과 피아노 연습에 임했고, 마침내 건반 위에 기적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왼손 피아니스트라는 이름으로.
“나는 지금 건반 위에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병상일지가 아닌 믿음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보여주는 인간승리의 서사다. 책에서 이훈은 피아노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학창시절, 창창했던 삶에 도둑처럼 찾아온 질병, 몸의 절반이 마비되면서 겪은 상실의 시간, 지난했던 재활과 극복의 여정, 그 과정에 자신을 붙잡아준 긍정적 사고와 신앙, 역경을 딛고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나머지 절반을 채워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 꾸밈없이 기록한다.
왼손 피아니스트가 된 후 병원 로비에서 선보인 첫 연주를 시작으로 그가 수많은 무대 위에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감동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우리는 생을 붙드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한다. 그의 태도는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힘겹게 각양각색의 인생을 연주해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감사의 선율로 울려 퍼진다.
묵묵히, 성실하게 살았다 해도 때로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고 작은 고통과 탄식의 나날을 마주할 수 있다. 그것은 징벌이 아니며 마땅히 치러야 할 반성의 시간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람이 도무지 깨달을 수 없는 삶의 한 측면일 뿐이다.
안. 녕. 하. 세. 요.
이 다섯 글자 인사는 내가 세상에 복귀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였다.
오른손을 움직일 수 없었고, 오른쪽 다리에도 힘을 줄 수 없었다. 처음에는 힘없이 늘어진 팔과 곱은 손가락이 얼마나 낯설던지 내 통제를 벗어난 ‘다른 것’이 몸에 붙어 있는 것만 같았다. 가만히 만져도 보고 살살 꼬집어도 보았지만 전혀 감각이 없었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훈
아홉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선화예고 재학 중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공부를 마친 후 도미渡美,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 논문을 집필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 일로 신체 오른쪽이 마비되고 언어장애가 생겼지만 타고난 긍정성과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 현재 왼손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4
왼손, 다시 건반 위에 서다 ― 10
어메이징 그레이스 ― 16
그날, 도둑처럼 나를 찾아온 ― 28
나를 살린 사람들 ― 34
다시 세상에 건넨 첫인사 ― 42
기꺼이 살기 위해 ― 48
해피엔딩일 거야 ― 60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72
젓가락 행진곡 소리를 따라 ― 78
파란색 피아노 가방 ― 82
하늘이 보내준 인연 ― 88
나를 기대하는 기쁨으로 살다가 ― 92
훈아, 네가 한번 해 보는 건 어때 ― 104
다시 시작하다 ― 112
일곱 번의 연주회를 마치고 ― 116
음악이라는 위로 ― 128
한계를 딛고 경계를 허물며 ― 136
아버지의 마음 ― 146
어머니, 나의 어머니 ― 152
존경하는 음악가들 1 ― 156
존경하는 음악가들 2 ― 164
에필로그 My Left Hand: The Melody of Courage ―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