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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
사계절 | 부모님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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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본 철학자 모리오카 마사히로가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 ‘나는 왜 태어났는가, 그리고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던 건 아닐까?’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마주 선 책이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오이디푸스에서부터 붓다, 쇼펜하우어, 니체, 그리고 현대의 반출생주의 철학자 베네타에 이르기까지, ‘탄생 부정’이라는 사상의 계보를 따라간다.

인간은 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또 어떻게 그 부정을 넘어설 수 있을까? 모리오카는 어떻게든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다’라는 암흑에서 빠져나와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광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탄생 긍정’이라 부른다. 그것은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한다는 억지가 아니라, 고통과 모순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려는 철학적 결단이다.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는 서양과 동양, 문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살아 있음’의 의미를 다시 묻는 책이다. 절망의 심연에서 희망의 빛을 길어 올리는, 현대 생명철학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출판사 리뷰

불안·공포·고립·불평등, 삶은 행복을 느낄 수 없게 설계된 것일까?
기후 위기, 전쟁, 팬데믹, 불평등, 헬조선, 취업난, 관계의 단절…….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이런 문제 속에서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가’ ‘이럴 바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삶은 우리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이런 고립감은 자연스럽게 반출생주의로 이어진다.

양극화된 사회 속에서 반출생주의에 매료되는 사람들
오늘날 반출생주의 사상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구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아이를 낳지 말자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에 나타나는 무수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다’는 익명의 중얼거림은 양극화된 사회에서 억압받고 살아가는,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내뱉는 원망 섞인 표현들이다. 이 고통스러운 세계 속에서의 ‘태어남’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 사건이다. 그래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계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렇게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반출생주의 사상에 매료되어 간다.

삶의 고통은 고대부터 쭉 이어져 온 인류의 오랜 숙명
탄생에 대한 부정, 삶의 고통, 고립, 불안, 공포는 현대인들만 겪는 일일까? 과거의 사람들은 어땠을까? 일본 철학자 모리오카 마사히로는 인류의 역사는 탄생 부정과 삶의 긍정이라는 장대한 드라마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파우스트>, <햄릿>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며 그다음으로 좋은 것은 온 곳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의 지적 세계에서는 일종의 시대정신이었다. 고대부터 태어남을 ‘고통’으로 보는 관념이 분명하게 존재했다. 쇼펜하우어, 니체, 부처를 비롯해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탄생과 삶의 의미에 매달렸을까? 이 세상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 - 탄생 부정에서 탄생 긍정으로
일본 철학자 모리오카 마사히로는 반출생주의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동서양의 고전과 철학을 넘나들며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는지’ 역사적 근원을 파헤쳤다. 그는 ‘만약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반사실적 상상을 제대로 완수하려면 지금 여기서 그 상상을 수행하려는 내 존재 역시 지워야 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나는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다’라고 한탄해도 이제 와서 그것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리오카 마사히로는 ‘살아가는 의미’ 문제를 ‘태어난 것의 긍정’ 문제로 전환하고 철학적으로 추구해갈 것을 제안한다. 의미의 문제가 아니라 긍정의 문제로 설정하는 편이 더 알찬 성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를 잃고 경계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
이 책은 ‘삶의 의미’ ‘탄생의 의미’를 파헤친 철학서이다.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의 밑줄을 그을 수 있는 간결한 생명철학 교양서이다. 특히 삶의 이유를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사람에게 조용하지만 강렬한 지적 위로와 함께 용기를 건넬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최종 지점이 기다리고 있을 게 틀림없습니다. “언젠가는 터질 걸 분명히 알면서도 비눗방울을 가능한 한 오래, 또 크게 부풀리려고 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향하는 인생 행로를 들여다보면, 무언가를 찾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목표에 도달한 다음에는 공허와 지루함에 휩싸입니다. 따라서 인생은 “마치 진자처럼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오가며 흔들리는” 데 불과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천 가지 쾌락도 하나의 고통을 당할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수천 명의 인간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애를 보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단 한 사람이 받은 괴로운 불안과 죽음의 고통을 해소하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합니다.

《우파니샤드》에서는 끝없이 윤회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불멸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트만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면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던지듯 몸을 벗어나 해탈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은 왜 윤회에서 탈출하기를 원했을까요? 이 세상이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모리오카 마사히로
1958년 고치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사카부립대학에서 박사학위(인간과학)를 취득했다. 도쿄대학교,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오사카부립대학 현대시스템과학영역을 거쳐 현재 와세다대학교 인간과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철학·윤리학·생명학을 중심으로 학술서부터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生命学に何ができるか》, 《増補決定版脳死の人》, 《無痛文明論》, 《まんが哲学入門》 《完全版宗教なき時代を生きるために》, 《決定版感じない男》, 《草食系男子の恋愛学》, 《33個めの石 傷ついた現代のための哲学》,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장 너는 반드시 살아야 해!
1. 메피스토와 부정하는 영
2. 너는 반드시 살아야 해!
3. 구원받은 파우스트의 영혼
4. 《파우스트》와 탄생 부정

2장 탄생은 해악인가
1. 오이디푸스 왕
2. 세계와 삶에 대한 저주
3. 베네타의 탄생해악론
4. 반출생주의의 여정

3장 쇼펜하우어의 반출생주의
1. 생명론으로 전환된 칸트 철학
2. 살고자 하는 의지
3. 일체의 삶이 고통이다
4. 무의지 상태야말로 최고선
5. 자살에 대하여
6. 죽음으로도 파괴되지 않는 것
7. 쇼펜하우어의 영향력

4장 윤회하는 불멸의 아트만
1. 윤회사상의 탄생
2. 숙면을 통해 아트만에 도달하기
3. 네가 그것이다

5장 부처는 탄생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1. 모든 것은 고통이다
2.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한 경지
3.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
4. 원시불교와 자살

6장 니체: 태어난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
1. 생을 긍정하는 철학자
2. 영원회귀
3. 운명애
4. 존재하는 그대로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5. 니체와 탄생 긍정

7장 탄생을 긍정하기, 생명을 철학하기
1. 탄생해악론에 대한 재고
2. 선에서 악이 생겨나는 것은 악인가
3. 아이를 낳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4. 응답 책임 원리
5. 탄생 긍정의 철학으로!
6. 생명철학으로!

후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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