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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
상담자와 내담자가 주고받은 심리 상담 에세이
크루 | 부모님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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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원가족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과 잘 맞아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떤 가족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해가 되기도 한다. 그것이 나의 자아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어떨까?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을 보는 시각에까지 영향을 줄 것이다.

여기에 그 지독한 연결을 끊어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시월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폭력의 영향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잔재로 남아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상담실을 찾았다. 보호자에게서 얻어야 했던 경험이 부재하자 세상을 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상담실을 운영하는 임려원 작가는 마음 건강에 대한 애정을 가진 상담자이다. 내담자가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깊은 공감의 언어를 가졌다.

이 책은 내담자의 자기 고백과 상담자의 전문적인 심리 해석을 주고받은 에세이로써, 두 작가가 상담자와 내담자로 함께하며 변화해 온 내용을 글로 담았다. 내담자의 경험에 몰입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따라가다가도, 자기를 이해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삶에 대한 벅찬 기대와 그것을 지켜보는 단단한 지지 속에서 독자들의 마음도 한층 성장할지 모른다.

  출판사 리뷰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관계성
상담자와 내담자가 주고받은 이야기


이 책은 내담자의 자기 고백과 상담자의 전문적인 심리 해석을 주고받은 에세이로써, 두 작가가 상담자와 내담자로 함께하며 쌓아온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임려원 작가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상담자일 뿐만 아니라 앞서 사람 심리에 관련된 저서를 여러 권 집필한 이력이 있다. 이번 책에서는 그동안 연구하고 발표해 온 것들을 실제 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한편, 내담자인 시월 작가는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이유를 모르고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에 대해 복기한다. 그 과정에서 상담의 개입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삶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는지 섬세하게 기록했다. 내담자의 경험에 몰입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따라가다가도, 자기를 이해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심리상담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변화의 흐름이 잘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삶의 중요한 순간 지지대가 되어 주었던 이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어려움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그 시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아직 고통 속에 있어서 혼란스러운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돌보겠다는 의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가가 나누는 애정 어린 고백을 따라가는 사이, 새로운 삶에 대한 벅찬 기대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지지 속에서 독자들의 마음도 한층 성장할지 모른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만든 울타리,
보호가 아닌 구속으로 나를 해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결정해야 한다


원가족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과 잘 맞아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떤 가족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해가 되기도 한다. 그것이 나의 자아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어떨까?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을 보는 시각에까지 영향을 줄 것이다. 부모는 인생 초기에 큰 영향을 주는 존재이지만, 평생 함께할 수는 없는 타인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영향력을 객관화하지 못한다면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시월 작가는 무정하고 강압적인 부모의 눈치를 보며 성장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에는 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요구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계속되는 억압으로 인해 어느 순간 자신의 욕구 자체를 잃게 되었다. 감정은 고립되고, 밀어내면서도 원하는 모순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다.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가도 스스로 방치하거나, 활력이 없고 우울한데도 무리해서 타인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하는 일상이 이어졌다.
이런 어려움은 모두 가족과 밀착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지독한 연결을 끊어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폭력의 영향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잔재로 남아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상담실을 찾은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두렵고 흔들리는 마음이 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결단한 마음의 소리를 함께 들여다본다.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과정,
마음의 회복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우리가 잊었을 뿐이다


나를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은 혼돈 그 자체일 것이다. 많은 사람의 기준과 요구, 자기를 향한 의심과 소외, 공포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트라우마와 만성 스트레스,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 아닌 내면화된 목소리, 자기 비난과 학습된 무기력… 이제까지 자아와 연결되지 못하도록 훼방해 온 많은 요소가 저마다 존재를 드러낼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은 내면의 저항이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스스로가 아닌 타인을 삶의 중심에 두었기 때문에 생겨나는 일들이다. 그 고리를 끊어내고 자신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자기 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겪은 폭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고, 내면에 자리 잡은 왜곡된 가치관을 하나씩 잘게 부수어 다시 검토해야 한다. 어쩌면 잘못된 신념을 고착시킨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닐지도 모른다. 임려원 작가는 그러한 자동적 사고들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나에게 사랑을 주어야 할 대상이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그들을 너무 미워하지 않기 위해 만들어 낸 착한 마음의 결과물일 수 있다고 말이다.
어렸을 때 헤아림을 받지 못해 자기 것보다 타인의 것을 먼저 살피게 된, 한계 지점까지 참고 참다가 견딜 수 없어 폭발하게 된, 평가받는 것이 두려워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게 된 섬세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감정표현은 자기 마음에 책임을 지는 일이며, 우리 모두에게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독자들은 시월의 이야기를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내면의 어린아이를 만날 것이다. 그리고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대화하는 것으로 자신과 화해할 것이다. 다 커버린 아이들의 시간이 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다시 흐르기를 바란다. 그때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을 더 성숙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다.

나의 부모는 강압적이었다. 관계 안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나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얻지 못했다. 그들에게 내 감정은 무의미하거나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언제나 정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설명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감정을 부정당하고, 비난받았다. 점점 부모가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찾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그들과의 대화는 늘 나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렀다. 크게 혼날 만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대답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감정은 본래 흘러야 한다. 기쁨은 웃음으로, 슬픔은 눈물로, 분노는 말로 흘러야 한다. 하지만 시월은 그 흐름을 일찍이 막아야 했고, 억눌러야 했고, 감추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흐르지 않고 쌓였다. 쌓인 감정은 언젠가 한꺼번에 터지게 된다. 분노는 타인을 향해 휘둘러졌고, 그러고 나면 죄책감이 밀려왔다. 죄책감은 다시 자기 비난으로 이어지고, 결국 자신을 진짜 ‘잘못된 아이’라는 프레임 속으로 몰아넣었다. 자기 존재 전체를 부정하는 정서적 고립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자기소외’라고 부른다. 자기소외는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조율하고,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좋은 사람의 역할에 몰입한 결과, 진정한 자신의 내면과 멀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시월은 관계에서 ‘맞춰주는 사람’이었고, 언제나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살피며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런 시월에게 “넌 참 착해”라는 말은 찬사가 아니라 오히려 정체성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려원
협성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교수이자 모은상담심리연구소 대표로, 마음의 언어를 오래도록 배워온 상담사이기도 하다. 내담자와 마주 앉아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로는 조용히 침묵한다. 그런 순간에는 말보다 마음이 먼저 닿는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저서로는 『목소리의 표정』, 『마음 드라이빙』, 『우울증 완전정복』, 『이상심리 증상별 사례개념화』 등 다수의 에세이와 전문서가 있다.

지은이 : 시월
마음에 담았던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적 동화책을 많이 읽으며 작가의 꿈을 꾸었다. 나의 이야기가 타인에게 작은 위로로 닿길 바란다. 지금 어딘가에서 무너져 있는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언젠가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때가 올 거라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꿈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그늘 속에서 자란 아이
혼날 이유가 없던 날들 | 가정폭력의 그늘
- 사랑을 기다리다 벌을 받았다
- 그늘 속에 갇힌 아이에게
‘왜’ 그러냐는 질문 | 그들이 듣고 싶은 말
- 내 감정에는 이유가 있어야만 했다
- 감정의 언어를 잃어버렸을 때
미움받는 존재 |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한 노력
- 물이 닿지 않는 마른 뿌리
- 사랑받기 위해 자기를 지우는 일

2장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왜 이렇게 자주 무기력할까 | 하고 싶은 게 없는 일상
- 기대하지 않으니 실망도 없다
- 무기력 속에 잠들어 있는 감정
얼어붙은 마음을 만나다 | 관계의 단절과 무감각한 대화
- 감정이 없는 게 아니었다
- 마음의 언어를 배우는 여정
사람들 앞에서 작아지는 기분 | 공감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
-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 눈치라는 갑옷을 입고 살아온 시간
존재를 지우다 | 더 익숙했던 관계들
- 나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 ‘좋은 사람’ 역할에 갇히는 순간

3장 퍼즐을 다시 맞추다
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 부모를 향한 원망과 이해
- 사랑받을수록 더 불안해
- 그들의 몫을 대신 짊어지지 않는다
어쩌면 상처받은 사람들 | 부모를 타인으로 바라보기
- 가족이니까 더 조심스럽게, 더 분명하게
- 이해와 거리두기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다
분리와 이해 사이 |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해를 끼치는 부모
- 내가 피해자인 건 내 탓이 아니니까
- 그들은 여전히 삶의 일부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나를 비난하던 그 목소리는 누구의 것이었을까 | 내면화된 부모의 말
- 내 안에 있는 낡은 목소리
- 실체 없는 말에서 나를 건지다

4장 나를 바라보는 시간
처음으로 말하는 나 |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 두려워도 꺼내야 하는 말
- “괜찮다” 말고 다른 말
괜찮지 않은 나 | 자신을 지키며 말하는 방법
- 마음을 억눌러서 지켜낸 평화
- 감정의 안전지대
깊은 곳에 있는 나 | 우울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다
- 우울로 나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 사소한 것들을 반복하며 얻는 변화
내가 나를 지킨다 | 자기 돌봄의 시작
- “싫어! 안 해”라는 말
- 물살이 거센 강을 건너는 사람

5장 선택의 시간
한 발짝 멀어진 부모의 그림자 | 현재에 집중하기
-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
- 지나간 상처 위에 오늘을 새기다
나를 위한 말, 나를 위한 선택 | 억눌린 것들의 폭발
- 타인의 마음보다 더 먼저 봐야 하는 것
- 조용한 사람의 마음에 부는 바람
과거를 품는 것, 나를 견디는 것 | 내가 외면한 것의 실체
- 내가 기억을 바라보는 방식
-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이름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 불안을 대하는 방법
- ‘왜 이러지?’ 대신 ‘그럴 수도 있지’
-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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