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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 얼굴을 응시하다
형상과 기억, 감응을 읽는 미술사
문학들 | 부모님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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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80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오윤의 4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처음으로 총체적으로 조망한 연구서가 나왔다. 민중미술운동의 핵심 단체 창립에 모두 참여하며 한 시대를 관통했던 오윤의 궤적과 작품을, 그동안 전시도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참고점이 된다.

미술학자 배종민이 10여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정치 이념 중심 해석을 넘어 ‘탈-해골-도깨비-칼노래-귀환하는 인간’이라는 도상 계보와 감응의 윤리로 오윤의 작품을 새롭게 읽어낸다.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형성과 전환, 출판미술과 사회적 맥락, 대표작 분석, 후기 작업의 감응 구조를 차례로 살피며, 오늘날 다시 질문해야 할 예술의 윤리를 함께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2026년은 화가 오윤(吳潤)의 40주기
그의 삶과 예술을 조망한 최초의 단행본
『오윤, 얼굴을 응시하다』

그의 예술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은 무엇이고
그의 예술 앞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1980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오윤의 4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집대성한 『오윤, 얼굴을 응시하다』(배종민 저, 문학들 刊)가 나왔다. 한 시대에 한 획을 그은 오윤이지만 그의 일생과 작품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책은 아직 없다. 그의 작품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도 그동안 전시도록 외에 이렇다 할 참고서가 없어서 목말랐던 이들에게는 이 책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윤(1946〜1986)의 판화를 보면 ‘아하, 이 그림’ 하고 고개를 주억거릴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1980년대 시집이나 소설집 등 단행본의 표지에 그의 판화는 단골로 등장했다. 당시 그는 한국 민중미술운동의 상징적인 작가였다. 그는 ‘현실동인’(1969), ‘현실과 발언’(1979), ‘민족미술협의회’(1985) 등 대표적 민중미술 단체의 창립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작가로, 그의 궤적은 민중미술의 형성과 전개를 가늠하는 기준점이 된다.

이 책은 미술학자인 저자 배종민 씨가 10년을 훌쩍 넘긴 집념의 역작이다. 오윤의 삶은 짧았지만 그가 남긴 형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저자는 화가 오윤의 작품 곧 ‘얼굴’을 오래도록 응시해왔다. 그 시간 속에서 말하지 않는 그림, 침묵하는 선, 죽음을 죽지 못하고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형상을 읽어 내려고 노력했다. “질문하고, 다시 보고, 다시 질문하며 쓰기 시작한 글”이 이 책이다. 연구의 결과물로 쓴 논문들을 일반인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은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저자는 기존의 정치 이념 중심의 해석을 넘어 오윤의 예술세계를 ‘탈-해골-도깨비-칼노래-귀환하는 인간’이라는 도상 계보와 감응의 윤리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고 작품과 대화하듯 감응을 통해 전개하는 방식은 오랜 응시와 숙고의 시간이 없이는 불가능한 저술 방식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방식을 “도상으로, 윤리로, 조형 언어로 해독하려 했”다고 고백한다. “그림은 조용했고, 말은 늦었으며, 선은 진실을 향해 침묵 속에서 나아갔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는 오윤 예술의 형성과 전환을 검토하며 그의 인식론적·윤리적 기반을 살핀다. 제2부는 1970~1980년대 출판미술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의 활동을 추적한다. 제3부는 대표작들을 통해 죽음과 기억, 침묵과 응시가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제4부는 후기 작품을 중심으로 귀환과 해원, 신명의 리듬으로 나아가는 감응의 구조를 조명한다.
각 장은 작품 해석에 충실하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다시 묻고 들어야 할 윤리적 과제를 함께 제시한다. 그의 판화는 죽은 자와 산 자, 떠난 자와 돌아온 자,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에 놓인 감응의 다리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종민
1964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사교육과 및 대학원 졸업 후, 2005년 「조선 초기 도화기구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여 년간 한국 현대미술사와 민중미술운동사를 연구해왔으며, 특히 1980년대 민중미술의 형상성과 윤리적 실천에 주목해왔다.『한국예술연구』, 『민주주의와 인권』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저서로는 『5·18 항쟁의 예술적 형상화』가 있으며, 『5·18 그리고 역사』, 『민주장정100년 광주·전남지역 사회운동사: 문화예술운동』, 『오월_1980년대 광주 민중미술』 등 공동 집필에도 참여했다.2005년, 5·18기념재단과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학술논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오윤의 예술세계를 중심으로, 민중미술의 감응 구조와 윤리적 형상성을 심화 분석하고 있으며, 2026년 오윤 작고 40주기를 맞아 이를 총괄한 단행본 『오윤, 얼굴을 응시하다』 출간했다.

  목차

감사의 글 5
책을 펴내며 애도를 넘어, 한 얼굴을 오래 바라본다는 것 6

제1부 예술의 형성과 전환
제1장 예술의 시작 얼굴을 마주한 청년
오윤을 다시 호출하는 이유 16
문학적 자산과 현실동인 선언 19
감각의 침전 25
응답 없는 얼굴 - 데스마스크 28
윤리적 예술의 형성 31

제2장 민중의 눈으로 예술을 보다
응답하는 형상의 모색 33
현실과 발언 34
민중의 얼굴을 보다 43
예술은 감응하는 몸이다 48
예술의 조형적 전환 51

제2부 출판미술과 대지의 얼굴
제3장 출판미술 삽화에서 형상으로
출판미술 - 감응의 예술 54
이중 인화(In-Printing) 56
삽화에서 회화로 62
침묵, 반복, 응시의 감응 구조 68
윤리의 조형 언어 71

제4장 대지의 얼굴 〈대지〉 연작
응시의 기원 73
모성 - 윤리적 지층 77
대지 - 역사의 층리 83
감각의 미궁 85
애도되지 못한 얼굴 91

제3부 죽음과 얼굴 - 탈·원귀·도깨비
제5장 탈 형상에 새겨진 윤리적 주형
탈의 변주 94
〈앵적가〉 - 위선의 탈 95
〈강쟁이 다리쟁이〉 - 분노의 탈 97
〈사상체질도〉 - 권력의 탈 99
응시의 주형 102

제6장 〈원귀도〉 애도의 내러티브
죽은 자의 귀환 104
원귀의 두루마리 - 내러티브와 형상 105
재귀적 폭력 구조 111
원귀와 악귀 - 형상의 윤리 117
회화적 애니미즘(Pictorial Animism) 125
애도의 요청 133

제7장 도상과 윤리 해골·원귀·도깨비
죽음과 초월의 상상력 135
해골 - 무사유한 권력의 형상 137
원귀 - 망각된 죽음 144
도깨비 - 민중의 초월적 형상 149
비가시적 도상의 귀환 - 기억과 윤리 156

제4부 꽃잎과 칼의 귀환 - 관세음 작가 오윤
제8장 〈팔엽일화〉 윤회의 도상
회화적 만장(輓章) 160
형상적 트라우마의 사슬 163
죽은 자의 자리 - 제의의 중심, 굿의 파동 172
회화의 사유, 애도의 윤리 175

제9장 〈칼노래〉 감응의 리듬
말의 윤리 177
살아 있는 리듬 180
말의 윤리와 칼의 결단 184
최종의 진혼굿 191

제10장 관세음작가 오윤 들리는 그림(The Audible Image)
들리는 그림 193
존재의 울음 - 말보다 앞선 형상들 194
〈박꽃누나〉 - 응시하는 얼굴들 200
부재의 형상, 아버지의 얼굴 205
해원과 신명의 잔치 212
감응의 귀환 221

도판목록 224
참고문헌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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