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민화 아트 디렉터 김유숙이 《행운을 부르는 열두 달 민화 컬러링북》에 이어 두 번째 컬러링북 《행운을 부르는 동물 민화 컬러링북》을 펴냈다.
이번 신간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조선 민화 속 동물 모티프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징성과 어울리는 꽃과 나무 등 식물 또는 사물의 모티프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재생과 회복의 생명력을 품은 버드나무 아래에서 액을 막고 복과 재물을 부르는 고양이가 쉬고 있는 그림, 충성과 의리를 상징하는 개와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이 함께 배치된 그림 등 민화에 담긴 길상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김유숙 작가는 민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다양한 자료와 상징을 결합해 새로운 변주와 해석을 더한다. 깨달음과 자비를 상징하는 연꽃과 부부 화합과 다산을 뜻하는 오리의 그림은 경북 성혈사 나한전의 꽃살문에서 따온 이미지와 목각 오리 모형을 조합해 완성했다.
또한 태양을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인 삼족오에는 정성과 복을 의미하는 자수꽃을 함께 배치해, 상상의 동물과 실재하는 공예적 모티프가 공존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힘과 권위의 상징인 호랑이와 기쁨과 행복의 징표인 호랑나비를 한 화면에 담아, 두 마리 호랑이를 통해 소망을 기원하는 위트 있는 구성도 눈길을 끈다.
《행운을 부르는 동물 민화 컬러링북》은 사랑하는 이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 장 한 장 색을 채워가는 책이다. 색칠에 몰입하는 시간 이후에 찾아오는 마음의 평화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 누드 사철 제본 도서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유숙
민화 아트 디렉터홍익대학교 섬유공예과 졸업이탈리아 ISTITUTO MARANGONI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전공여러 기업에서 소재, 패턴, 제품 디자인을 담당했으며디자인뤼(designre;)를 설립하여지역 특성을 담은 지역 스토리 디자인 작업과민화를 콘텐츠로 다양한 Art Work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
할미새와 석류
버드나무 아래 고양이
달빛 받는 사슴과 불로초
모란을 사랑하는 견공
연꽃밭의 오리 한 쌍
해치와 모란
소나무 위의 봉황
모란 화병에 날아와 앉은 나비
삼족오와 자수꽃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용
매화 향을 즐기는 학
앗! 호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