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책임으로 길을 만들어 온 한 정치인의 45년 여정을 담았다. 27년 공직과 국회의원, 장관, 재선 도지사로 이어진 시간 속에서 ‘말보다 책임이 먼저’라는 원칙이 어떻게 선택과 결정을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작은 일도 넘기지 않는 행정, 진솔한 소통과 포용, 흔들림 없는 성찰이 그의 정치와 행정을 지탱해 온 기반이다.
전남 완도의 바다에서 시작된 삶의 태도는 공직과 정치의 출발점이 된다. 1장은 고향과 공동체에서 배운 책임의 감각을, 2장은 정치 입문과 무소속 국회의원, 장관으로서의 정책 경험을 담았다. 3장은 재생에너지와 국립의대 유치 등 도정 성과를, 4장은 민주정부의 과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짚는다.
5장과 6장은 동북아 정세와 시장경제, 규제 개혁, 약자를 지키는 국가의 책임을 함께 논한다. 마지막에는 전남도민의 자존감을 세우고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는 고백을 전한다. 정치는 약속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메시지가 조용히 울림을 남긴다.
출판사 리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책임으로 길을 만든 리더의 이야기
이 책은 45년 넘게 행정과 정치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 온 정치인 김영록의 진솔한 고백이다.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국회의원, 장관을 거쳐 재선 도지사로 도정을 이끌기까지 그가 지나온 시간에는 ‘말보다 책임이 먼저’라는 흔들림 없는 원칙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은 일 하나도 쉽게 넘기지 않는 치밀함, 흠결 없는 행정을 위해 스스로를 더욱 엄격히 단련해 온 태도, 생각이 다른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진솔한 소통과 포용의 자세,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지키려 했던 내적 성찰은 그의 45년을 단단하게 지탱해 온 토대였다.
이 책은 복잡한 현장의 질문 앞에서 정답을 찾으려 애쓰며, 과감하게 행동에 나섰던 한 정치인의 여정이자, 지역과 현장을 통해 쌓아올린 경험이 어떻게 더 나은 내일의 비전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켜 온 한 사람의 책임감과 원칙, 그리고 그 길에서 길어 올린 깊은 통찰이 지금,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릴 것이다.
반드시 된다는 신념으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리더
전남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45년에 걸쳐 공직자와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말보다 책임이 먼저’라는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이 있다. 27년의 공직을 거쳐 18년을 정치인으로 살아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 김영록 지사는 인간 김영록의 살아온 이야기와 함께 행정 관료와 정치인, 즉 공인으로 살아오면서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풀어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시대는 진실한 정치를 원한다”고 말한다. 이는 오랜 행정 경험과 정치적 책임의 무게 속에서 도달한 결론이다. 저자는 진실의 가치를 증명하고, 진실한 언행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며, 진실의 힘으로 승리하는 정치인이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1장은 저자의 고향 전남 완도의 바다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공동체 안에서 배운 삶의 태도, 가족과 이웃을 통해 체득한 책임의 감각을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후 27년간의 공직생활과 정치의 길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는 자신의 성취를 앞세우기보다, 매 순간 어떤 고민을 했고 왜 그 결정을 내렸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2장에서는 정치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 받은 영향,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쉽지 않은 출발,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정책의 수혜자를 최우선에 두고 관행을 바로잡으려 했던 경험을 차례에 따라 담아낸다.
3장에서는 전라남도지사가 되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과정을 비롯해, 재선도지사로서 전례가 없는 긍정평가를 받아온 성과를 기록한다. 4장에서는 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며 다시 찾은 민주정부의 과제를 제시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정책은 숫자와 성과가 아니라, 지역민의 자존감과 삶의 조건을 바꾸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5장과 6장에서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선택을 다루며, 정치의 본질을 말한다. 시장경제의 존중, 규제 개혁의 필요성, 동시에 약자의 삶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함께 이야기하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정치의 최종 목적임을 분명히 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김영록 지사는 자신이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조용히 고백한다. 전남도민에게 긍지와 자존감을 세워 주는 도지사, 그리고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는 다짐이 깊은 울림을 준다.
《김영록의 진심 정치》는 한 정치인이 자신의 삶과 공직·정치의 전 과정을 되짚으며 “정치는 말의 약속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글자 한 자, 문장 한 줄에 국가와 국민, 호남과 호남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은 자신을 위해 일할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으며, 몇 번의굴곡은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그 시대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왔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 그들이다. 특히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 연설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정치’를 가슴에 품었다. 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논리 정연한 연설 내용, 천부적인 설득력과 청중을 사로잡은 카리스마를 보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세상을 올바로 바꿀 힘이 정치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었지만, 그의 생각, 의지, 가치관, 소통 방식, 정책 방향, 업무 처리 능력 등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평생 노력해 왔다. 전남을, 호남을,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김 전 대통령의 발끝에라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꿈에서 깨어 한참을 울고 나서 이번 시험을 위해 아버지가 나를 도와주러 오셨으며, 내가 가는 이 길이 틀림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신하게 됐다.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서 2차 시험도 큰 부담 없이 봤고, 바로 합격했다. “합격입니다”라는 여직원의 목소리를 평생 잊을 수 없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전화 속의 어머니는 일순 말씀이 없으셨다. 울먹이고 계신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맹자의 말씀이 생각난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해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해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개와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함이다.” 한때의 시련과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나는 지금까지도 ‘절대 교만하지 말라’, ‘과신하지 말라’는 인생의 가르침으로 여기며 산다.
- 1장 ‘내 고향 남쪽 바다, 그리고 27년의 공직생활’ 중에서
우선 유 교수를 초청해 직원들과 지역민들이 강연을 들을 기회를 만들었고, 감사패도 수여했다. 강연 후 책에 소개된 한 식당에서 지역유지 등과 점심 식사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남도 답사 1번지’라는 말이 나왔다. 순간 이것을 강진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네임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뇌리를 스쳤다.‘남도 답사 1번지’, 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멋들어지면서도 강진군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이름인가. 나는 즉시 실행에 옮겼다. 당장 강진군 입구인 풀치재에 청자 그림과 함께 ‘남도 답사 1번지’라고 쓴 입간판을 큼지막하게 세웠다.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는 지금도 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대는 브랜드의 시대다. ‘남도 답사 1번지’ 하면 강진과 더불어 고려청자의 천년 비색, 아름다운 자연, 멋과 낭만 등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때마침 유 교수의 책이 나온 덕분에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이를 놓치지 않고 브랜드화한 것이다.
- 1장 ‘내 고향 남쪽 바다, 그리고 27년의 공직생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록
제38·39대 전남도지사. 1973년 2월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11월 건국대학교 재학 중 제21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1981년 9월 육군 병장을 만기제대하고, 공직에 복귀한 뒤 1987년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맥스웰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5월 강진군수, 1995년 1월 완도군수를 거쳐 전라남도 경제통상국장, 목포시 부시장,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등을 거쳤다. 2001년 2월 총무과장으로 행정자치부에 복귀해 홍보관리관을 지낸 뒤 2006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일했다.2008년 6월 제18대 국회의원, 2012년 6월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당직을 맡았다. 2017년 3월 문재인대통령후보선대위 총무본부장, 2017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견인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했고,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재선 전남도지사로 일하고 있다.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제18대 국회 대한민국 헌정상 우수상,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선정 우수위원상,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 제4회 자치분권대상, <중앙일보> 대한민국 CEO리더십대상, <매일경제> 대한민국 최고경영대상, 한국언론인협회 제21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최고대상, 농협중앙회 농업발전혁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다였다》(2008년), 《무릎걸음》(2011년), 《정치, 희망의 꽃을 피우다》(2015년)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시대는 진실한 정치를 원한다 4
1장 내 고향 남쪽 바다, 그리고 27년의 공직생활
행복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 17
결핵과 아버지의 죽음, 연이은 시련에 이은 고시 합격 25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 32
관선 시대, 패기 넘치는 39세의 젊은 군수 42
완도군수가 되어 벌인 ‘완도 하나 되기 운동’ 51
주권자인 국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위해 동분서주하다 59
27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깨달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 67
2장 김대중의 ‘정치’를 새기며 정치의 길로 들어서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온 ‘정치’의 길을 향해 75
마침내 이루어 낸 기적 같은 승리 84
민주당 복당과 재선, 이어진 당의 분열 91
낙선, 그러나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으로 재기 99
정책 수혜자를 최우선에 두고 관행을 바로잡은 장관 105
고향과 민주당의 부름을 받아 전남지사로 나서다 115
하나의 전라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 될 것 122
3장 새로운 비전으로 전남을 깨우다
분명한 방향성으로, 전남의 잠재력을 깨우다 131
민선 7기, 그 위대한 시작과 눈부신 성과 138
민선 8기, 7년여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된 재생에너지 사업 145
30년 숙원, 전남 국립 의대 유치의 길을 만들다 154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현안을 해결하다 163
전례가 없는 지속적인 긍정평가를 받다 172
4장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전남의 과제
반민주 세력에 맞서 국민과 함께한 거리 투쟁 181
압도적인 승리,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과제들 193
철저한 준비가 ‘골든타임’을 만들었다 203
전남 미래 100년 발판 마련, 눈물의 기자회견 213
김대중·노무현이 강조한 지방자치·분권의 의미 221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가균형발전 229
광주·전남 특별지자체 출범, 상호 진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237
5장 동북아 균형과 평화를 주도해야 하는 대한민국
도널드 트럼프 제2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47
미·중 경쟁 속 장기적 국익 고려한 신중한 선택 필요 253
정변으로 북한 붕괴 시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260
국가안보는 최상위 개념, 분명하고 공감되는 노력 필요 269
6장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실한 정치다
해방 이후 80년, 민주주의와 경제의 동반 성장 279
정치가 바로 서야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 286
스웨덴 엘란데르 총리의 협상과 타협, 포용의 정치 296
좋은 정치를 위해 필요한 정치인의 소통 능력과 자세 306
에필로그 전남도민에게 긍지와 자존감 세워 주는 도지사이길 315
부록 김영록의 공직 여정과 성과들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