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고 혼자 묻다가 ‘우리는 시작한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야’라고 혼자 대답하곤 했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어디로 가든, 그곳이 시작이든, 끝이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어떤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라고 묻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흔적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스무 명의 멘토들이 남기는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질곡의 삶을 살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이며,
그들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삶의 결론 같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본주의 경제라는 수레바퀴 속에서 생활인이라는 명함을 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적당한 자산이 쌓이고, 더러는 남겨줄 그 무언가가 쌓였습니다. 다행이지요.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남겨주고 싶은 자산은 돈과 물질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네. 자연이 생각하는 거요. 자연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있어요.
그걸 여기 와서 명확하게 알았어요. 자연은 자신의 것들을 내어줘요. 내가 씨를 심으면 자연이 스스로 모든 것들을 일궈내죠. 나무들. 나무의 열매들. 더 많은 다음 세대의 씨앗들, 사람들은 그걸 먹고 살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죽으면 그동안 받은 걸 돌려주죠. 자연에게요. 그들은 다시 우리를 양분 삼아 자라나고 열매를 맺죠. 이렇게 순환하는 거예요.
내가 빼앗아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내 것을 내어주어서 순환하는 거예요. 가축들도 마찬가지죠. 이걸 모든 대상으로, 우주로, 확장할 수 있어요. 도시에서는 서로를 그런 시선으로 보지 못했죠. 경쟁을 해야 하니까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고 혼자 묻다가
‘우리는 시작한 그 지점으로 돌아가는 거야’라고
혼자 대답하곤 했었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어디로 가든, 그곳이 시작이든, 끝이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어떤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라고 묻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떤 흔적이든, 남긴 그 무엇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스무 명의 멘토들이 남기는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용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명상을 좋아하지만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느린 것을 좋아해서 기차는 언제나 무궁화호를 타고달리는 것보다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모든 순간이 여행이고이 세상은 사랑의 해석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여그런 메시지를 찾아다니며 글로 씁니다.시와 에세이, 그리고 시와 에세이의 중간 형태의 글을 씁니다.35년째 보험이라는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돈’과 ‘사랑’을 이분법적 잣대가 아니라,돈 안에 사랑을 넣으면 인문학이 된다는 말을 늘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번 책이 밀고 가는 주제 또한 ‘아름다운 상속’입니다.당신의 일상이 ‘아름다운 자산’입니다.당신의 일상을, 당신의 외로운 날들의 독백을,전령이 되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봅니다.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추천사 1 - 삶은 곡선이다
추천사 2 -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를 읽고
시작하며
아빠의 명품 시계
아들의 보험금
그녀의 아이들
절반의 삶
찢어진 상장
첫 번째 서랍에서 - 엄마가 준 선물
아빠가 지은 집
자전거 여행
어머니의 유산
두 개의 영정사진
나의 마지막 말은
두 번째 서랍에서 - 12살의 크리스마스
그녀의 누룩
선배
한 끼의 식사
남태평양의 작은 섬
기역이 아니고
세 번째 서랍에서 - 엄마의 붕어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정량의 법칙
풍경소리
심장 소리
비즈니스의 철학
마치며 - 그것은 아름다운 것인가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