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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처형
감은사 / 마르틴 헹엘 (지은이), 이영욱 (옮긴이) / 2020.02.14
14,500원 ⟶ 13,050(10% off)

감은사소설,일반마르틴 헹엘 (지은이), 이영욱 (옮긴이)
바울은 십자가의 말씀이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자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어리석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 간극으로 인해 이 바울의 진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마르틴 헹엘은 고대의 십자가 처형과 관련한, 가능한 모든 역사적 증거들을 가지고 십자가 처형이 무엇이며, 당시 사람들이 십자가 처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에 관해 치밀하게 논한다. 때로는 유스티누스의 언급을 통해, 때로는 플리니우스와 타키투스의 언급을 통해 십자가 처형을 바라보는 바울의 견해를 강화하기도 하고, 때로는 루키아노스의 대화편 “프로메테우스”에 나타난 프로메테우스의 처형장면과 디오도로스의 문학에 나타난 (디오뉘소스가 뤼쿠르고스를 십자가에 처형한)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십자가 이해를 탁월하게 이끌어내기도 한다. 때로는 헤라클레스의 죽음 장면으로 대변되는 “영웅들의 고통” 모티프를 가지고 세례 요한 및 예수의 수난기사를 부각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신이 실제로 고통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가현설’ 역시 십자가의 고통과 ‘거리낌’이라는 차원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키케로의 라비리우스 변호 장면을 통해 십자가형에 대한 로마인들의 관점을 이끌어내는 부분은 정말 압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울이 말한 십자가의 “거리낌”이 무엇인지,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분명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서문_ 극도로 처참한 십자가의 죽음: 고대 세계의 십자가 처형과 십자가 “말씀”의 “어리석음” | 7 제1장_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 아들의 “어리석음” | 11 제2장_ 프로메테우스와 디오뉘소스: ‘십자가에서 처형된’ 신과 ‘십자가에서 처형한’ 신 | 31 제3장_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의 가현설 | 39 제4장_ 극도로 잔혹한, ‘야만인들의’ 사형 방식으로서의 십자가 처형 | 53 제5장_ 로마의 ‘최고 형벌’로서의 십자가 처형 | 75 제6장_ 십자가형과 로마시민 | 87 제7장_ 반란을 일으킨 이방인들과, 폭력범들, 강도들에 대한 형벌로서의 십자가 처형 | 99 제8장_ ‘노예 형벌’ | 109 제9장_ 십자가에 처형된 순국자들과 철학적·메타포적 언어 | 133 제10장_ 그리스어권 세계에서의 십자가 처형 | 141 제11장_ 유대인들에게 있어서의 십자가 처형 | 169 이 책은 정말 십자가 처형 그 자체에 집중한 책이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십자가 처형의 가장 세밀한 해부학이며 처절한 보고서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십자가 처형이 무엇인지 우리는 모른다고 해야 한다. 십자가 처형에 대한 가장 심도 깊고 역사적인 기록의 축척으로서, 십자가를 따른다고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날카로운 충격을 줄 것이다. 우리가 단순히 생각해 온 신학적이고 비유적 이해와 사고의 한계를 새롭게 밀어 올리고 그 십자가의 가치가 지닌 감격적이고도 놀라운 역전적 가치를 근본적이고도 새롭게 이끌어 내었다. 이 책 자체의 내용만이 아니라, 이 내용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통찰과 적용으로 인해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할 것이고, 십자가의 깊이를 더 새롭게 그려 나갈 디딤판이 되어 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십자가를 말해야 한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 --강산 목사(“말씀 앞에 선 당신에게” 저자)


타워
문학과지성사 / 배명훈 (지은이) / 2020.02.20
15,000원 ⟶ 13,500(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배명훈 (지은이)
SF 작가 배명훈의 첫 작품집 가 2020년 2월 문학과지성사에서 개정 복간되었다. 2009년 출간되어 한국 SF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냈다고 평가받았던 이 작품집은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 출간된 첫해 1만 부가량이 빠르게 판매되었다고 알려진다. 배명훈을 '2000년대 한국의 SF에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젊은 작가'(복도훈)로 단번에 부상시킨 그의 대표작 는 SF 소설 마니아를 넘어 일반 독자와 한국 문학계 전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절판되고 나서 한동안 중고가가 정가의 다섯 배 이상 치솟기도 하여, 독자의 꾸준한 관심과 시장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작가는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문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을 뿐만 아니라 시대감각에 맞게 묘사와 표현 등을 수정하여 좀더 완성도 높은 작품집으로 재탄생시켰다. 2020년에 다시 읽는 는 지난 11년간 SF 소설계 안에서 근면하게 작품을 생산하며 ''연결'과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정세랑)을 담당해온 배명훈의 시작점을 재발견할 계기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은 여전히 유효한 사회적 문제의식들을 낯선 공간 위에 구체화하여 재미와 감동 모두를 선사한다.동원 박사 세 사람―개를 포함한 경우 자연 예찬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엘리베이터 기동 연습 광장의 아미타불 샤리아에 부합하는 부록 작가 K의 『곰신의 오후』 중에서 카페 빈스토킹 -『520층 연구』 서문 중에서 내면을 아는 배우 P와의 ‘미친 인터뷰’ 타워 개념어 사전 초판 작가의 말 신판 작가의 말“안녕, 잘 지냈어?” 11년 만에 독자에게 돌아온 배명훈 연작소설집 『타워』 SF 작가 배명훈의 첫 작품집 『타워』가 2020년 2월 문학과지성사에서 개정 복간되었다. 2009년 출간되어 한국 SF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냈다고 평가받았던 이 작품집은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 출간된 첫해 1만 부가량이 빠르게 판매되었다고 알려진다. 배명훈을 ‘2000년대 한국의 SF에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젊은 작가’(복도훈)로 단번에 부상시킨 그의 대표작 『타워』는 SF 소설 마니아를 넘어 일반 독자와 한국 문학계 전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절판되고 나서 한동안 중고가가 정가의 다섯 배 이상 치솟기도 하여, 독자의 꾸준한 관심과 시장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작가는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문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을 뿐만 아니라 시대감각에 맞게 묘사와 표현 등을 수정하여 좀더 완성도 높은 작품집으로 재탄생시켰다. 2020년에 다시 읽는 『타워』는 지난 11년간 SF 소설계 안에서 근면하게 작품을 생산하며 ‘‘연결’과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정세랑)을 담당해온 배명훈의 시작점을 재발견할 계기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은 여전히 유효한 사회적 문제의식들을 낯선 공간 위에 구체화하여 재미와 감동 모두를 선사한다. 배명훈은 한국 SF계의 핵심 부품이다. 열과 압력과 마모를 견디며 연결과 확장을 담당하고 있다. 수많은 작가들이 배명훈을 읽으며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한국 SF 고유의 개성 큰 부분을 그에게 빚졌다. 잠시 절판되었던 대표작 『타워』의 귀환은 그래서 소중하다. 우리의 세계를 닮지 않은 듯 닮은, 완벽하지 않고 일그러진 구석이 있는 이 모형이 시대의 흐름을 반사하며 끝없이 의미를 생산해내리라 예측한다. 674층에 인구 50만의 빈스토크 구석구석을 재방문하여 헤매어보니, 문득 이곳에 잠시 살지 않았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 책을 읽고 난 사람들과 서로의 호수를 묻고 싶다. 불완전한 세계에서 선의가 기능하듯이 우리 사이에 파란 우편함이 기능하기를 바라면서. _정세랑(소설가) 674층, 인구 50만 명, 사상 최초 지상 최대 타워형 도시국가 빈스토크 영토라고 해봐야 건물 한 채가 전부인 주제에 대외적으로 승인된 주권을 가진 곳. 집에서 버스로 겨우 20분 거리에 있을 뿐이지만 그가 사는 곳과는 국경선으로 완전히 분리된 674층 건물. 그러면서도 바벨탑이라는 별명은 죽어도 싫다는 곳.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이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연작소설은 모두 인구 50만을 수용할 수 있는 초고층 초대형 빌딩, 그 자체로 거대 도시이며 엄연한 주권국가인 ‘빈스토크beanstalk’를 배경으로 한다. 고급 술에 태그를 붙여 건물 내 권력장을 연구하는 「동원박사 세 사람」이나 일상화된 전쟁의 메커니즘을 조명한 「광장의 아미타브」 「엘리베이터 기동 연습」처럼 실제 세계 안에서 작동하는 역학 관계를 3차원적으로 압축된 세계에서 놀라우리만치 적실하게 구현해낸다. 빈스토크라는 이름은 물론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 나오는 거대한 콩 줄기에서 따온 이름인데, 그해 12월 빈스토크 타워 옥상 위에는 거인 모양의 구조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거인을 보고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거인이 아닌 킹콩을 떠올렸지만 색칠을 하고 보니 산타클로스였다. (「동원 박사 세 사람」) 작품 전반에 걸쳐 비유와 우화적 기법이 폭넓게 사용된 점도 특징적이다. ‘빈스토크’라는 이름은 영국 민담 「잭과 콩나무Jack and the Beanstalk」에서 차용되었으며, 예수 탄생을 축복했던 ‘동방박사’ 이야기를 변용한 「동원박사 세 사람」, 중생을 제도하는 아미타불의 설정을 비튼 「광장의 아미타불」, 이슬람의 율법체계를 전면에 드러낸 「샤리아에 부합하는」, 그리고 초고층 건물이라는 기본 설정에서 연상되는 바벨탑의 비유 등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 소설집은 능청스러운 풍자와 유머감각으로도 큰 지지를 받았다. 권력장에 변수로 작용하는 요인이 영화배우인 강아지라거나, 치안 유지를 위해 들여온 코끼리를 건물에서만 나고 자란 토박이들이 무서워해 처치 곤란이 된다는 식의 웃음 요소들이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언제나 현재적이고 현실적일 ‘타워’의 세계 그 속에서 싸워내고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사랑하는 빈스토크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국가가 손을 뗐어요. 그 사람은 빈스토크 시민이 아니라면서요. 하지만 여러분은 그러지 않을 거라 믿어요. 빈스토크 22층에는 네모난 국경면이 펼쳐져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직육면체 상자에 갇혀 있지 않으니까요.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그려내는 풍경은 낯설지언정 가장 ‘리얼’한 삶의 진실을 드러내 보이는 SF 소설의 정석답게, 이 어마어마한 마천루 빈스토크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생생하게 반영해낸다. 전쟁과 테러, 권력 암투와 부패, 타성에 젖은 관료제와 권위주의, 이민자와 난민 문제, 공포를 이용한 대중 정치 등 『타워』가 비춰내는 우리 세계의 실상은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효하다. 자본화되고 개인화된 완벽한 도시 공간, 그러나 계속 강조되는 것은 이 ‘타워’가 바벨탑은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는 강조한다. 이곳이 극악의 지옥이 아닌 이유는 이곳을 살아내는 보통의 선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보여준다. 그들이 가진 힘과 품위에 대해서. 털면 먼지 나는 평범한 사람들이 감수하는 희생(「자연 예찬」), 말과 코끼리가 달려들어도 무너지지 않는 팔랑크스의 연대(「광장의 아미타불」), 생면부지 타인을 살리기 위한 2만여 명의 협동(「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이 모든 용기와 사랑이 이곳 ‘타워’에 있다. 생명의 존엄을 주지하고 인류를 향한 본말적인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핵심 정신이 배명훈 소설 세계의 근간이 되어왔음 또한 사실이다. “빈스토크라는 평행우주로부터 배달된 이야기, 사람과 사람 아닌 존재 모두가 연루되어 살아가는 가상이자 현실”이며, “꼭 무언가로 분류”할 필요조차 없는(김미정) 이 세계의 총체이자 반사체인 『타워』가 당신 앞에 우뚝 섰다.어떤 술은 화폐로 통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대가를 돌려받을 것이 확실치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줘야 할 때가 있다. 뇌물, 상납, 청탁, 촌지와는 다르다. 이 경우에는 받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해주어야 하는지가 분명하고 주는 사람이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도 비교적 확실하다. 하지만 ‘감사의 선물’, 혹은 ‘작은 정성’처럼 훨씬 더 섬세하고 민감한 형태의 지불-용역 교환 관계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또 선물을 받은 대가로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가 교환 관계의 액면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는다. 그래야 나중에 발뺌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비상시가 아니면 권력은 보통 그렇게 움직인다. (「동원 박사 세 사람」) 이번에 그 사업이 다시 문제가 된 것은 수직 운송 업체들과 정치권 사이의 유착 관계 때문이었다. 유착에 관한 결정적인 단서들이 드러나자, 원래 비판을 하게 되어 있는 사람들이 먼저 비판을 시작했다. 그러자 시 정부에서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먼지를 털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게 아니라 다른 규칙들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다. (「자연 예찬」) “대화하는 용도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데 써요. 돈이나 소송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죠. 그게 매일 수만 통씩 빈스토크를 돌아다녀요. 그러니까 빈스토크는 바벨탑이 될 수 없겠죠. 언어가 갈라지지 않았으니까요.”“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적인 이야기를 그런 걸로 어떻게 보내요?”“서로 신뢰하니까요. 도시화율 백 퍼센트인 나라에서만 가능한 절대적인 믿음이죠. 빈스토크는 개인을 신뢰하거든요.”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 2
북라이프 / 사쿠마 겐이치 (지은이), 이선정 (옮긴이) / 2020.04.22
14,800원 ⟶ 13,320(10% off)

북라이프취미,실용사쿠마 겐이치 (지은이), 이선정 (옮긴이)
체간근을 리셋하여 확실한 감량과 극적인 몸매 변화를 독자들에게 체험시켜 준 《체간 리셋 다이어트》의 저자 사쿠마 겐이치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월드를 맡아 정교한 몸매 관리를 해 왔던 세계적 스타 트레이너이다. 그가 이번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 2》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보다 전문적인 ‘커스텀 다이어트’ 기법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바디 메이크 스튜디오에서 모델들을 위해 개발한 결정적인 운동법들이다. 이 책을 펼치고 거실 마루에 매트를 깐 모두가 체간근 운동과 병행한 간단한 부분 운동들로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줄자의 치수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운동과 식단 조절로 잠깐 다이어트 효과를 보았다가도 운동을 그만두자마자 운동 요요로 금세 원래로 돌아가는 슬픈 경험을 해 본 모든 다이어터들에게 보내는 궁극의 홈 트레이닝 북이다.하루 단 4분, 빼고 싶은 곳이 마법처럼 날씬해진다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로 내 몸에 기적을! 체간 리셋 X 커스텀 다이어트의 조합이 최강인 이유 체간 리셋 다이어트 season 2 커스텀 다이어트 보는 법 chapter 1 원하는 곳만 골라서 바로 날씬해지는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 먼저 이것부터! : 방심 금물! 근육 속 지방까지 이소성지방을 없애자 먼저 이것부터! : 잘못된 근육 사용을 리셋, 원하는 몸매로 내 몸을 디자인 step1 뻣뻣한 근육을 풀어 주는 ▶릴렉스 스트레칭 step2 잠자던 근육을 눈뜨게 하는 ▶자명종 운동 step3 효율적으로 바디라인을 정리하는 ▶네거티브 트레이닝 step4 이상적인 근육을 정착시키는 ▶형상 기억 운동 먼저 이것부터! : 단 1분 만에 날씬해지기! 순간 사이즈 다운 운동이란? 먼저 이것부터! : 나이와 상관없이 다이어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먼저 이것부터! : 커스텀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운동의 기본 법칙 ●COLUNM 이소성지방, 날씬한 사람도 예외는 없다 chapter 2 우선순위 1등! 아랫배와 허리 군살 궁극의 뱃살 다이어트 운동 허리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체간을 곧게 펴기만 해도 허리가 쏙 들어간다 허리 다이어트 운동 1 허리 다이어트 운동 2 허리 다이어트 운동 3 허리 다이어트 운동 4 허리 다이어트 Q&A ① 어떻게 하면 잘록한 허리 라인을 만들 수 있나요? 허리 다이어트 Q&A ② 갈비뼈가 튀어나와서 도드라져 보여요 아랫배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아랫배의 지방량은 대요근이 결정! 아랫배 다이어트 운동 1 아랫배 다이어트 운동 2 아랫배 다이어트 운동 3 아랫배 다이어트 운동 4 아랫배 다이어트 Q&A ① 점점 아랫배만 나오더라고요 아랫배 다이어트 Q&A ② 뱃살을 뺄 때 제일 조심할 건 무엇인가요? ●COLUNM 이런 습관 때문에 배가 나온다 chapter 3 펑퍼짐한 옷으로는 다 가릴 수 없으니까 확실한 다리 다이어트 운동 허벅지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근육 균형이 바로잡히면 허벅지 라인이 매끈하게! 허벅지 다이어트 운동 1 허벅지 다이어트 운동 2 허벅지 다이어트 운동 3 허벅지 다이어트 운동 4 허벅지 다이어트 Q&A ① 슬림핏 바지를 예쁘게 입고 싶어요 허벅지 다이어트 Q&A ② 허벅지가 운동선수처럼 굵고 튼튼해요 종아리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아무리 운동해도 종아리는 안 빠진다고? 종아리 다이어트 운동 1 종아리 다이어트 운동 2 종아리 다이어트 운동 3 종아리 다이어트 운동 4 종아리 다이어트 Q&A ① 다리가 잘 붓는 체질도 개선될 수 있나요? 종아리 다이어트 Q&A ② 하이힐을 신으면 종아리가 날씬해지나요? ●COLUNM 하체 비만을 키우는 잘못된 습관 chapter 4 포기했던 부위도 쏙쏙 빠지는 팔, 엉덩이, 등 다이어트 운동 팔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팔의 굵기는 팔꿈치의 위치로 결정 팔 다이어트 운동 1 팔 다이어트 운동 2 팔 다이어트 운동 3 팔 다이어트 운동 4 팔 다이어트 Q&A ① 나이가 들면 왜 팔뚝 살이 늘어지나요? 팔 다이어트 Q&A ② 매일 무거운 가방을 들면 팔이 굵어지나요? 엉덩이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경직된 근육 때문에 각지고 커다란 엉덩이 엉덩이 다이어트 운동 1 엉덩이 다이어트 운동 2 엉덩이 다이어트 운동 3 엉덩이 다이어트 운동 4 엉덩이 다이어트 Q&A ① 골반도 작아질 수가 있나요? 엉덩이 다이어트 Q&A ② 엉덩이 근육이 유연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등 순간 사이즈 다운 먼저 이것부터! : 견갑골 운동으로 날씬하고 매끈한 등 만들기 등 다이어트 운동 1 등 다이어트 운동 2 등 다이어트 운동 3 등 다이어트 운동 4 등 다이어트 Q&A ① 속옷 위로 살이 볼록 튀어나와요 등 다이어트 Q&A ② 등허리도 근육 운동을 해야 하나요? ●COLUNM 엉덩이가 펑퍼짐해지는 습관 chapter 5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없는 체간 리셋 운동 마스터 클래스 먼저 이것부터! : '체간 리셋 운동' 꼼꼼하게 살펴보기 1 EXERCISE 하체를 날씬하게 잡아 주는 전신 체간 운동 2 EXERCISE 엉덩이 봉긋하게 올리는 엎드려 하체 올리기 3 EXERCISE 잘록한 허리 라인 살리는 앉아서 다리 들기 4 EXERCISE 체간에 탄력을 주는 팔 뒤로 넘기기 5 EXERCISE 전신 균형을 잡아 주는 활 자세 만들기 ●COLUNM 체간 리셋 다이어트는 남자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단숨에 가늘어진다! '순간 사이즈 다운' 하면 할수록 살이 빠지는 '커스텀 다이어트 운동' appendix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그대에게 하루 4분으로 아랫배 마이너스 8cm! 허리, 팔, 허벅지, 빼고 싶은 부분만 내 마음대로 골라서 확실히 빠지고 다시는 찌지 않는 최강의 뷰티 다이어트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오늘부터 원하는 몸매로 커스터마이징! 꿈꾸던 바로 그 실루엣이 현실로 떠오른다! ★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 ★ 130만 부 판매 시리즈 ★ 딱, 이 부분만 더 예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세계적인 모델과 미인 대회 대표의 몸매를 디자인한 다이어트 탑 시크릿을 편안하게, 내 집에서! 요요 없이 살 빠지는 체질을 만들어 주는 ‘체간 리셋 다이어트’로 130만 명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저자가 개발한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 비법. 집에서 혼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4분의 부분 동작으로, 몸매를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맞춤 운동법이 실린 이 책에는 빼고 싶은 곳의 군살을 확실히 줄여 주고 체형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어 주는 비밀이 담겨 있다. 체간근을 리셋하여 확실한 감량과 극적인 몸매 변화를 독자들에게 체험시켜 준 《체간 리셋 다이어트》의 저자 사쿠마 겐이치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월드를 맡아 정교한 몸매 관리를 해 왔던 세계적 스타 트레이너이다. 그가 이번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 2》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보다 전문적인 ‘커스텀 다이어트’ 기법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바디 메이크 스튜디오에서 모델들을 위해 개발한 결정적인 운동법들이다. 아랫배, 허리, 허벅지, 종아리, 팔뚝, 엉덩이, 등. 사람이 다양한 만큼 몸매 고민도 저마다. 이 책을 펼치고 거실 마루에 매트를 깐 모두가 체간근 운동과 병행한 간단한 부분 운동들로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줄자의 치수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운동과 식단 조절로 잠깐 다이어트 효과를 보았다가도 운동을 그만두자마자 운동 요요로 금세 원래로 돌아가는 슬픈 경험을 해 본 모든 다이어터들에게 보내는 궁극의 홈 트레이닝 북. ‘다이어트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가 스튜디오 밖으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한 모델 체간근 다이어트의 최종판,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군살 속 숨어 있는 아름다운 몸매를 찾을 수 있도록 그 비밀이 드디어 공개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홈트레이닝 비법 평생 안고 갈 것만 같았던 내 몸의 군살, 이제는 쉽고 깔끔하게 해결해 버리자! 오늘, 돌돌 말아 둔 요가매트를 꺼내어 보자. 그리고 잠자던 체간근을 리셋하고 부분 운동으로 다시 살이 찌려야 찌기 힘든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자. 이제는 무작정 마른 몸매 대신 내가 갖고 싶은 몸매를 딱 맞춰 디자인할 때. 재킷 속 꼭 끼는 어깨가 무겁다면? 사무실 의자에 앉을 때마다 겹치는 아랫배가 짜증 난다면? 쇼윈도에 비친 다리가 조금 더 탄탄해 보였으면 좋겠다 싶을 때면? 오케이, 바로 이 책을 펼쳐 볼 때다. 정확하고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로 몸매 전체를 교정하며 내 마음에 안 드는 그 부분만 내 마음에 들게 디자인해 주는 셀럽 다이어트의 비법이 실려 있는 책. 코르셋은 벗고 디자인 노트를 펼쳐 보자. 내 팔, 내 다리, 내 허리. 불편한 곳이 있었다면 딱 그곳만 커스텀해 주는 다이어트 비법이 당신의 손안에. 우리 모두 어디 한군데, 마음 불편한 부위가 있는 법. 거울 속의 딱 그곳. 이제 건강하고 더 아름답게!이 책에서는 아랫배와 허리부터 시작해 허벅지, 종아리, 팔, 엉덩이, 등까지 신체 일곱 군데에 초점을 맞춰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고 체지방을 확실히 줄이는 방 법을 소개한다. 필요한 시간은 한 부위당 딱 4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꾸준 히 실천하면 누구든지 원하는 부위가 날씬해지는 운동만 골라 보았다.-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로 내 몸에 기적을! 모델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과 거의 똑같은 구성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튜디오 밖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비장의 무기이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마음에 쏙 드는 몸매를 얻도록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을 고치려면 원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개인 트레이너를 둬야 한다는 것이 잘 알려진 상식이다. 여기 소개하는 네 단계 동작들은 그 상식을 무너뜨려 줄 궁극적인 비결이다.- 잘못된 근육 사용을 리셋, 원하는 몸매로 내 몸을 디자인 ‘다른 데는 괜찮으니까 허벅지만 좀 빼고 싶어!’ ‘허리만 몇 센티미터 줄일 수 없을 까?’ 이런 식으로 원하는 부위와 달성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 곧바로 최강의 커스텀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다만 체간 리셋을 끝내지 않았다면 목표 달성까지 걸리는 시 간이 길어질 수 있다. 체간의 상태는 온몸의 각 부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미 체간 리셋 다이어트를 끝냈다면 비뚤었던 자세와 골반이 저절로 바로잡히 고 온몸의 근육도 균형 있게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커스텀 다이어트를 시 작하고 1개월 정도 지나면 확실한 효과를 보게 된다. - 커스텀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운동의 기본 법칙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3
북폴리오 / 쓰루타니 가오리 (지은이), 현승희 (옮긴이) / 2019.12.09
9,800원 ⟶ 8,820(10% off)

북폴리오소설,일반쓰루타니 가오리 (지은이), 현승희 (옮긴이)
2019년《이 만화가 대단하다!》여성만화 부문 1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우수만화도서》선정작.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그림체에 홀려 집어든 BL만화에 빠진 75세 이치노이 유키 할머니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사야마 우라라. 나이, 그리고 성격이라는 각각의 장벽 때문에 ‘너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눌 상대를 찾기 힘들었던 두 사람은 BL를 계기로 교류하게 된다. 3권에서는 졸업 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우라라와 간결한 삶을 위해 하나씩 정리해가는 유키 할머니가 다음 동인 이벤트에서 판매자로 나설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나이가 몇이든 좋아하는 일에 한 걸음씩 내딛는 데 열심인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제6화 제7화 제8화 제9화 제10화2019년《이 만화가 대단하다!》여성만화 부문 1위한국만화영상진흥원《우수만화도서》선정작!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그림체에 홀려 집어든 BL만화에 빠진 75세 이치노이 유키 할머니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사야마 우라라. 나이, 그리고 성격이라는 각각의 장벽 때문에 ‘너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눌 상대를 찾기 힘들었던 두 사람은 BL를 계기로 교류하게 된다. ‘내가 우라라 학생이라면 그려봤을지도 몰라요’란 할머니의 말에 살포시 등을 떠밀려 우라라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동경하기만 했던 만화에 대해 ‘이 나이면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올 줄 알았던 우라라는 지금 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달으며 한 발씩 성장한다. 할머니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좋아하는 만화가 연재된 잡지가 출간되는 24일만 되면 콩닥거리는 마음에 저절로 눈을 뜬다. 고등학생 우라라는 학업과 진로 문제로, 유키 할머니는 건강 문제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우정을 쌓아간다.나와 다른 누군가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얼마나 두근거리는 일인지 새삼 일깨워 주는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는 할머니와 우라라의 우정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가족, 친구들과 나누는 소소한 일상까지 담고 있다. 전작보다 깊어진 관계, 깊어진 감동!순수한 용기와 설렘을 더하는 특별한 우정 한 번이라도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입덕’ 초기의 간질간질한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같은 대상을 덕질하는 친구와 밤새도록 수다를 떨며, 주체할 수 없이 끓어오르는 감정을 공유하는 그 느낌. 얘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밤은 짧기만 하다.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는 이런 덕질의 두근거림과 즐거움을 따뜻한 그림체와 스토리로 담아낸 만화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그림체에 홀려 집어 든 BL 만화에 빠진 75세 이치노이 유키 할머니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사야마 우라라. 두 사람은 BL를 계기로 친구가 된 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잘 섞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외로움, 막연하기만 한 진로, 혼자 남겨져 나이 들어가는 서러움, 반나절을 걸려 병원을 오고 가야 하는 피로감을 뒤로하게 되었다. 덕질에 시너지를 더하는 이 특별한 우정은 두 사람에게 순수한 용기와 설렘을 선사한다.『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빼어난 작품성을 입증해왔다. 2019년《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만화 부문 1위, 2019년《이 만화를 읽어!》1위, 2018년《브로스 코믹 어워드》대상, 2018년·2019년 만화대상 등 굵직한 상을 두루 받으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면서도 말 한마디로 화창한 하루를 선물하고,한 사람의 역사를 받아들이며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또 다른 요소는 ‘배려’이다. 두 사람의 우정이 깊어지는 만큼, 가까울수록 사소한 것도 배려해야 한다는 진리를 가슴 깊이 깨달으며 성장한다. 특히 여고생 우라라는 58살 나이 차이가 나는 할머니의 건강을 생각해 사소한 것도 염려한다. 동인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도 우라라는 예행연습을 해보며 할머니에게 무리 되지 않을지 고민해본다. “저기, 조만간 또 올게요. 날도 춥고 쉬시는 게 허리에 좋을 것 같아서….”“그래요~? 미안해라. 아, 그럼 하다못해 과자라도 가져가요.” _41쪽 이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두 사람의 우정에는 ‘배려’가 가장 강력하게 깔려 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에 열중하고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다. 조금씩 성장하는 두 사람의 사려 깊고 속 깊은 시선은 여전히 따뜻하고 눈부시다.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의 3권에서는 졸업 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우라라와 간결한 삶을 위해 하나씩 정리해가는 유키 할머니가 다음 동인 이벤트에서 판매자로 나설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나이가 몇이든 좋아하는 일에 한 걸음씩 내딛는 데 열심인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두란노 / 김형석 (지은이) / 2020.01.29
14,000원 ⟶ 12,600(10% off)

두란노소설,일반김형석 (지은이)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지, 그리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철학적 관점에서 살폈으며, 종교 특히 기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과,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에 대해 다룬 책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일수록, 특히 종교 지도자일수록 동서양을 넘나들며 인류사에 영향을 준 고전을 읽을 것을 권한다. 목사가 도 안 읽었다면 지성인으로서 결격자라고까지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사명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인간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가 깊어지길 바란다.서문 1강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가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인문학은 어떤 학문인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문학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근대사회의 태동과 휴머니즘의 발전 문화권마다 다르게 전개된 근대화 과정 과학적 사고의 핵심은 무엇인가 근대화가 곧 서구화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 인간애를 위한 종교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인문학 2강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 본질에 대한 물음과 대답 인간은 육체적 존재인가, 정신적 존재인가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인간의 성격은 개선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인간의 자기해석의 역사 각 인간관의 입장에서 바라본 윤리와 사회문제 3강 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 : 기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 과연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가 종교가 처한 어려움과 모순들 죽음에 이르는 병을 자각할 때 종교가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믿는 것이 종교인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를 통한 구원 종교적 진리는 논리적 합리성과는 다른 차원 상징과 계시와 진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 먼저다 신은 은총과 질서의 근원 기독교의 진리는 그리스도 자체다 종교적 체험과 신앙의 관계 인문학적 과제를 기독교의 진리로 완성하는 임무 4강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 종교가 지닌 진리의 성격과 특징 파스칼과 키르케고르가 바라본 기독교의 특성 진리의 영원성과 시대성 기독교 진리의 실제 내용은 무엇인가 기독교 진리는 왜 영원한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은 세계 문제에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말씀으로 인간을 개혁하는 일 사랑의 역사를 건설하는 일바른 생각, 바른 신앙을 위한 지식 인문학으로 기독교와 인간을 이해하다 라는 주제가 필요한 이유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독교는 인문학과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인문학을 인본주의로 오해하기도 한다. 을 보면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은 자연과학(自然科學, natural science)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로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한다"라고 되어 있다. 저자도 "인문학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의 인간다운 삶에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성경도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사람들에게 둘째 가는 계명으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인간의 근원부터, 인간의 존재 목적과 삶의 방향을 밝히고 있는 기독교는 인문학의 근간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지, 그리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철학적 관점에서 살폈으며, 종교 특히 기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과,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에 대해 다루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일수록, 특히 종교 지도자일수록 동서양을 넘나들며 인류사에 영향을 준 고전을 읽을 것을 권한다. 목사가 도 안 읽었다면 지성인으로서 결격자라고까지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사명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인간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가 깊어지길 바란다.선진사회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인문학적 정신이 뿌리와 밑동이 되었고, 그 뒤를 이어 사회과학이 큰 줄기를 형성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연과학과 과학기술이 무성한 가지와 잎사귀와 꽃을 피우고 있다. 그 열매를 현대인들이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뒤늦게 근대화에 뛰어든 나라들은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지 못하고 과학기술의 개발과 그 혜택을 누리는 데에만 열중하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자주적인 사회과학을 개발하지 못했고, 인문학적 기초도 망각한 채로 적지 않은 세월을 보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을 받은 학자가 없다는 것은 응용과학에만 열중한 나머지 기초과학의 기반을 다지는 데는 등한시 했다는 반증이다. 또한 한국적인 사회과학을 창출하는 과업에 미숙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나 공산주의 같은 서구의 사회과학 이론에 끌려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사회는 가지와 잎사귀는 무성하지만 뿌리와 줄기는 허약한 불완전한 모습을 띠고 있다. 아무리 인류의 공통성이 강조되어도 민족적 특수성은 엄존하며, 세계적 보편성이 중요하지만 국민적 자주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우리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사회과학만큼은 우리 사회와 민족성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그 뿌리가 되는 인문학은 우리 민족의 주체성과 동일성에서 창출되어 우리의 얼과 전통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인문학의 연구와 발전은 더 긴급한 필수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다움으로의 복귀운동은 자연히 기독교계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종교개혁이다. M. 루터가 발견한 것도 교권과 교리에 억눌려 구속당한 인간성이 아닌 양심의 자유가 신앙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어스본코리아 / 케이티 데이니스 (지은이),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신인수 (옮긴이) / 2020.09.17
12,000원 ⟶ 10,800(10% off)

어스본코리아자연,과학케이티 데이니스 (지은이),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신인수 (옮긴이)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개념과 지식을 초등 1학년의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손쉬운 실험과 퀴즈를 담고 있어, 생활 속에서 과학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4쪽 나도 과학자! 6쪽 분류하기 10쪽 식물 16쪽 동물 24쪽 서식지 28쪽 사람 36쪽 물질 50쪽 빛 54쪽 소리 58쪽 힘 62쪽 전기 64쪽 날씨 66쪽 계절 68쪽 낮과 밤 72쪽 1년과 한 달 74쪽 지구 78쪽 낱말 풀이 80쪽 찾아보기초등학교 가기 전에 과학 완성! 초등 <과학>에서 꼭 필요한 과학 개념이 쏙쏙! ◆ 초등 1학년 맞춤! 기본 개념과 원리가 잡히는 과학책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학 개념과 지식을 초등 1학년의 눈높이에서 말랑말랑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 낸 과학책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 출간되었어요. 식물과 동물, 우리 몸, 물질, 빛과 소리, 전기, 힘, 태양과 달, 지구, 날씨와 계절 등 필수 과학 개념이 한 권에 담겨 있어 초등 과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또한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손쉬운 실험과 퀴즈를 담고 있어, 과학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어요. 간결하고 명확한 정보는 따뜻한 색채와 유머러스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어우러져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마치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는 사이에 개념은 머릿속에 쏙쏙 이해되고 과학적 탐구심이 자라날 거예요. ◆ 핵심 주제별로 분류된 과학의 세계로 풍덩!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끼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려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과학자’가 될 수 있어요. 마치 과학자처럼, 연구에 들어가기 전에 ‘분류’라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생물’과 ‘무생물’을 나누고, 생물을 다시 ‘식물’과 ‘동물’로 나누지요. 동물의 종류를 들여다보다 보면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로 나뉘고, 척추동물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로 나뉜다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각 종류의 특성과 서식지,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을 익히게 되지요. 그런 다음, 포유류의 대표적인 예로 ‘사람’에 대해 알아봐요. 우리 몸의 구성과 감각기관, 각 기관이 하는 일, 건강한 몸을 위해 할 일들도 함께 살펴보지요. 그런 다음에는 우리 주변에 있는 물체들을 이루는 다양한 ‘물질’들 살펴봅니다. 금속, 플라스틱, 유리, 목재 등 각기 특성에 맞는 쓰임새와 고체, 액체, 기체, 세 가지 물질의 상태를 익힐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증발, 용해, 반응 등 개념을 알 수 있지요. 또한 ‘빛’과 ‘소리’, ‘힘’, ‘전기’의 원리와 작용을 생활 속 예시를 통해 쉽게 전달해 주고, ‘날씨’, ‘계절’, ‘낮과 밤’, ‘1년과 한 달’의 개념과 형성에 대해 설명하며 해와 달, 지구의 운동에 대해서 알려 주지요. ◆ 생활 속 과학 실험과 재미난 퀴즈로 익히는 신나는 과학 이 책에서는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손쉬운 실험과 퀴즈를 담고 있어요. 콩 씨앗을 직접 키워 볼 수 있는 실험 방법과 관찰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식물이 자라는 환경에 대해 직접 탐구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또한 유리병에 담긴 물의 양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실험하는 방법을 알려 줘요. 손전등과 공을 이용한 실험으로 낮과 밤이 생기는 원리를 이해할 수도 있지요. 친구들과 우리 몸의 명칭을 알아맞히는 게임, 동물의 종류를 맞히거나 물질의 상태를 맞히는 퀴즈 등을 통해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어요. 과학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고 생활 곳곳에 있는 과학적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키워 줍니다. ◆ 예비 초등생도 ok! 풍성한 그림을 따라 술술 읽는 과학책 초등 1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간결하고 명확한 정보는 따뜻한 색채와 유머러스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어우러져 편안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네모난 안경을 쓴 귀여운 꿀벌 과학자가 등장하여 안내자가 되어 주지요. 귀여운 곤충 친구들을 따라 실험과 연구에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탐구심 가득한 과학의 세계에 몰입하게 될 거예요.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어 내는 사이, 여러분도 호기심과 탐구심이 가득한 멋진 과학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을유문화사 / 휘프 바위선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20.08.15
15,000원 ⟶ 13,500(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휘프 바위선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연인이나 형제자매, 부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곁에서 이를 지켜봐야 하는 사람 또한 매우 힘든 시간을 통과해야만 한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하는 답답함이 들 때, 이런 어려움을 하소연할 만한 사람도 마땅치 않고, 우울증이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해야 도와줄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해 줄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책은 우울증 환자를 돌보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이 같은 어려움 속에 길을 잃지 않으면서, 소중한 사람의 우울증을 제대로 이해하고 치료해 나가기 위한 방법과 전략을 알려 준다. 네덜란드 심리 치료 현장에서 30여 년간 우울증 환자와 치매 환자를 치료해 온 임상 심리학자, 휘프 바위선은 현장에서 만났던 환자들의 수많은 사례와 문헌을 통해 우울증 환자와 그 가족의 경험담을 생생히 들려주면서, 증상의 단계별로 필요한 전문적 치료 방법과 상황별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우울증에는 특히 가까운 이의 절대적인 지지가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는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서문: 당신의 마음이 발을 헛디뎌 길을 잃지 않도록 ? 11 1장 “우울증은 어떤 심리 상태일까?” : 증상 이해하기 우울증은 설명할 수 없다 | 우울증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 울적한 기분 ? 좋을 일이 없다 | 죄책감이나 쓸모없다는 기분 | 수면 장애 | 마지못해 먹거나 너무 많이 먹는다 |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 행동이 굼뜨거나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 결정 장애 혹은 집중력 장애 | 죽음을 생각한다 | 다른 우울증 증상들 | 노인 우울증 | 아동 우울증 2장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 우울증 환자를 돕는 방법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까? | 관계를 유지하라 | 판단하지 마라 |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충고나 조언을 함부로 던지지 마라 | 말을 자르지 마라 | 협정을 맺어라 | 파트너 관계를 살펴라 | 술은 자제하라 | 과거의 생활 방식을 유지한다 | 치료를 돕는다 | 가족을 치료에 동참시키자! |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 몇 가지 더 조언을 한다면 3장 “어떤 치료를 받게 해야 할까?” : 심리 치료 방법 심리 치료 | 어떤 심리 치료가 가장 좋을까? | 생물학적 치료법 | 약보다 먼저 운동부터 | 항우울제 | 어떤 치료가 최선일까? | 올바른 치료 선택의 요인 | 일단 좀 기다려라? | 치료 초기: 네 가지 치료 접근 | 초기 우울증이 지나가지 않으면 | 우울증이 되돌아오면 | 중증 우울증 | 만성 우울증 | 전기충격요법 | 케타민 | 경두개 자기 자극 치료(TMS) 4장 “전문가와 어떻게 만나야 할까?” :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 통과해야 하는 다섯 가지 관문 첫 번째 관문: 병의 인지 | 두 번째 관문: 도움의 손길 찾기 | 세 번째 관문: 일반의의 진단 | 네 번째 관문: 적절한 치료받기 | 다섯 번째 관문: 잘 맞는 치료사 찾기 5장 “가족의 우울증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우울증에 빠진 사람 곁에서 느끼는 아홉 가지 감정 불안 | 절망 | 상심 | 분노 | 죄책감 | 외로움 | 수치심 | 공포 | 긍정적 기분 6장 “나까지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 우울증에 빠진 사람과 함께 살 때 지녀야 할 열세 가지 태도 ‘산소마스크’는 당신이 먼저 써라 | 너무 야단치거나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감정을 수긍하라 | 상대가 금방 이해해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라 | 주변 사람들에게 우울증에 대해 알리자 될 수 있는 한 현재를 살아라 | 당신이 바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 고립되지 마라 | 매일 시간을 내서 즐거운 일을 하라 스트레스 신호를 주의 깊게 살피자 |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라 | 기도하라 부록: 우울증 자가 진단표 | 인용 저서 | 참고 문헌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정여울 작가 추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하지현 정신과 의사 추천! (『고민이 고민입니다』 저자) 30여 년간 우울증 환자를 치료해 온 임상 심리학자가 전하는 사려 깊은 조언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지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도 괴로움에 빠진다. 우울한 가족을 지켜봐야만 할 때, 환자를 도우려 해도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거나 절망과 무력감을 느끼게 될 때가 많다. 우울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은 구체적으로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30여 년간 우울증 환자를 치료해 온 임상 심리학자, 휘프 바위선은 이 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과 일상생활을 함께해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조언부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접근 가능한 전문적 치료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더 나아가 ‘환자-치료사-가족’ 삼각관계에서 가족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이번 책에서 노인의 우울증을 제대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별도의 장을 할애하고 있어, 부모님의 우울증으로 마음 고생하는 독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 또한 제공한다. 우울증으로 힘든 가족을 지켜 내면서 내 마음도 지치지 않게 해 주는 심리 가이드 이 책은 우울증을 앓는 당사자의 문제만을 다룬 기존의 책들과 달리, 우울증 환자와 함께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까지 매우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불안, 절망, 상심, 분노 등 우울증 환자 곁에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아홉 가지 감정을 설명하면서, 우울증이라는 증상은 그 주변 가족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의 가족이 문제적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감정 관리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분노의 감정이 치밀 때, 그 감정의 숨은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지, 환자와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가끔씩 화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당신의 가족에게, 당신을 찾아온 운명에게 화내어도 된다. (…) 모든 감정에는 나름의 메시지나 소망이 숨어 있다. 분노의 숨은 의미는 이것이다. ‘싫어. 달라졌으면 좋겠어. 내가 바꿀 거야.’ 그러니 분노는 균형을 향한, 새로운 밸런스를 향한 동경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우울증을 앓는 가족을 도우며 일상을 함께하는 방법 저자는 우울증 환자와 그 곁에 있는 사람 모두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산소마스크는 당신이 먼저 써야’ 우울증으로 힘든 가족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 그래야 환자를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겠다고 무작정 물로 뛰어들면 그도, 당신도 다 죽는다. 당신이 자기 삶을 제대로 살고 취미나 여가 활동으로 에너지를 채워야 힘을 내서 가족을 잘 보살필 수 있다. 절대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본문 중에서) 환자를 너무 염려하여 사사건건 간섭하거나 붙어 있으려 하는 것은 환자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 환자를 지나치게 걱정하여 야단치거나 잔소리를 할 경우, 안 그래도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있는 환자는 더욱더 자신감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환자를 다그치는 태도보다는 그를 여전히 사랑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하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환자와 너무 붙어 있어 스트레스가 치솟을 때 얼른 정신을 차리고 적당한 거리를 둔 뒤, 그와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울증으로 힘든 사람에게 가장 큰 조력자는 바로 “곁에 있는 사람” 저자는 우울증 환자 곁에 있는 ‘당신의 행동과 반응’이 환자의 회복과 치유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즉 환자를 지지하면 회복을 촉진할 수 있지만, 잘못된 행동을 취하면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당신의 역할이 그 누구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가족은 진정으로 당신의 도움을 바랄까? 간단명료하게 대답하겠다. 우울증을 앓는 가족에겐 정말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 당신은 가족이 예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기에 당신의 모든 말과 행동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런 의미가 담긴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예전의 너를 되찾고 싶어.” 아픈 가족을 제대로 도와주고 싶다면 그의 질병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문 중에서) 이와 같이 가족의 우울증을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함을 말하는 이 책은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하고 어떤 치료 방법이 좋은지 함께 고민해 주는 안내자 같은 역할을 한다. 아울러 우울증이란 늪에서 소중한 사람과 당신 모두가 길을 잃지 않고 질병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희망과 전망을 보여 줄 것이다. 파킨슨병과 치매로 인해 우울증을 알았던 부모를 20년 넘게 돌봤던 저자는 우울증은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보편적 질병임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깨닫게 해 준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의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건네주고 싶은 단 한 권의 책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어떤 기분일까? 환자의 머리와 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 당신은 혼자서도 몇 번이고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가족이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는데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당신이 한 번도 우울증을 앓아 본 경험이 없다면 가족이 무엇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지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알면 이해할 수 있을 거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곁을 지키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때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야단을 쳤을 것이다. “뭘 고민을 해. 별일도 아닌 것을.” 그리고 잊지 않고 이런 말도 덧붙였을 것이다. “안 그러던 사람이 왜 그래?” 당신이 그런 말을 던진 이유는 그런 결정 장애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 생각이 옳았다. 바로 그것이 우울증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자수 모티브 A to Z
경향BP / 컨트리 범킨 지음, 김혜연 옮김, 헬렌정 감수 / 2016.03.08
13,000원 ⟶ 11,700(10% off)

경향BP취미,실용컨트리 범킨 지음, 김혜연 옮김, 헬렌정 감수
알파벳, 동물, 꽃, 곤충, 과일 등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자수 도안으로 디자인하였다. 은은한 색 조합은 유럽풍 도안과 어울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문에는 책을 만드는 데 참여한 여섯 명의 자수 디자이너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그곳에 자신만의 자수 노하우를 공개하여 독자의 자수 작품 세계가 넓어지는 데 톡톡히 도움을 준다.프롤로그 실 바늘 천과 수틀 도안 옮기기 왼손잡이 자수 시작하기 & 끝맺기 불리온 노트 불리온 루프 불리온 노트 카우칭 테이퍼드 불리온 노트 롱 불리온 노트 클래식 불리온 로즈 수잔 오코너 불리온 로즈 패디드 새틴 스티치 중심 불리온 로즈 단추 위 불리온 버드 자주 묻는 질문 프랑스자수 모티브 112 알파벳 동물 [column] 제니 브라운 크리스마스 [column] 베벌리 셸드릭 꽃 [column] 크리스 리처드 [column] 로스 하크 음식 [column] 레슬리 터핀 델포트 잡동사니 유아용품 장미 [column] 수잔 오코너 탈것 모티브 도안 찾아보기프랑스자수 전문 디자이너 6인이 일상을 유럽풍 자수 도안으로 옮겼다 불리온 노트 스티치 등 간단한 스티치만으로도 자수 작품이 완성! 알파벳, 동물, 꽃, 곤충, 과일 등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자수 도안으로 디자인하였다. 주로 불리온 노트 스티치를 응용하여 자수 작품이 입체적이다. 은은한 색 조합은 유럽풍 도안과 어울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문에는 책을 만드는 데 참여한 여섯 명의 자수 디자이너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그곳에 자신만의 자수 노하우를 공개하여 독자의 자수 작품 세계가 넓어지는 데 톡톡히 도움을 준다.


그들의 5.18
푸른역사 / 노영기 (지은이) / 2020.05.27
25,000원 ⟶ 22,500(10% off)

푸른역사소설,일반노영기 (지은이)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 새롭게 보기. 그동안의 5·18에 대한 접근이 주로 항쟁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한 것과는 달리 군을 중심으로 5·18을 재구성한 책이다. 이를 위해 보안사령부 자료를 비롯한 방대한 군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미덕이다. 지은이는 5·18의 역사적 맥락을 인과관계에 따라 추적하고 있다. 우선 군의 정치적 동원(계엄령과 위수령, 긴급조치 등), 공수부대의 시위 진압 투입, 정치하는 군인들(신군부) 등이 박정희 정권이 남긴 유산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1979년 10·26 이후, 12·12군사반란을 통해 군 지휘권을 장악한 이후 신군부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어 보안사령부의 부마항쟁 평가와 육군본부의 보고서에 1980년 공수부대의 폭력이 배태되었으며, 이 같은 군의 강경 진압을 부추기는 지침이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공수부대에 의해 더욱 잔혹하게 적용되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책머리에 서장| 5·18진상규명투쟁의 역사 1_유신의 그림자 박정희 정권의 유산 군의 정치 동원에 물꼬를 트다 새로운 정치군인들, 신군부 정치군인들, 학원소요를 ‘고대’하다 육군본부의 시위 진압지침 2_5·17쿠데타-비상계엄 전국 확대 신군부, 학생 시위에 군 투입을 벼르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시위대책 대국민사기극, ‘북풍北風’ ‘서울의 봄’을 앗아간 5·17쿠데타 3_항쟁의 시작 군대, 대학을 점거하다 군, 정치 개입에서 권력 장악으로 비상계엄의 실체 4_폭력과 야만의 시간 가자, 도청 앞으로! 5월 18일, 그날의 시작 학생 시위에서 시민항쟁으로 군의 최초 발포는 언제인가? 도시게릴라식 난동을 진압하라! 공수부대의 소요 진압을 넘어선 ‘폭동 진압’ 왜, 광주였는가 5_항쟁과 발포 사이 차량 시위와 집단발포의 시작 두 구의 시신, 항쟁의 전환 누가 실탄을 지급했고, 발포를 명령했나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희생자 규모 시민들, 언제 총을 들었는가 군의 작전 변경, 광주 외곽을 봉쇄하라 민간인 학살과 오인 사격의 조작 광주의 소식을 전하다 두 개의 지휘권 6_일어서는 광주 시민들, 공동체를 지켜내다 시민군의 수습안 대 무장해제 항쟁파가 주도권을 쥐다 ‘폭도’와 양민 분리와 배제의 의미 군, 상무충정작전을 준비하다 상무충정작전 실행 전야 아! 5월 27일 새벽 시민을 상대로 한 전투의 후과 5·18항쟁이 남긴 과제 주석 찾아보기신군부는 무엇을 노리고, 어떻게 움직였나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 새롭게 보기 올해는 5·18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5·18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별법 제정, 국회 청문회,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무엇보다 ‘북괴군 침투설’을 비롯해 계속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그들의 5·18―정치군인들은 어떻게 움직였나》는 그동안의 5·18에 대한 접근이 주로 항쟁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한 것과는 달리 군을 중심으로 5·18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안사령부 자료를 비롯한 방대한 군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미덕이다. 신군부는 정치 개입을 ‘예비’했다 지은이는 5·18의 역사적 맥락을 인과관계에 따라 추적하고 있다. 우선 군의 정치적 동원(계엄령과 위수령, 긴급조치 등), 공수부대의 시위 진압 투입, 정치하는 군인들(신군부) 등이 박정희 정권이 남긴 유산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1979년 10·26 이후, 12·12군사반란을 통해 군 지휘권을 장악한 이후 신군부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어 보안사령부의 부마항쟁 평가와 육군본부의 보고서에 1980년 공수부대의 폭력이 배태되었으며, 이 같은 군의 강경 진압을 부추기는 지침이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공수부대에 의해 더욱 잔혹하게 적용되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신군부는 시위 진압용 ‘충정훈련’을 강화했으며, 5월 15일 대학생 시위대의 ‘서울역 회군’ 등 군 투입의 명분이 희석되는 와중에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정치 군인들의 ‘야욕’은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무리수의 시작, 공수부대 투입 5월 18일 오후 4시경부터 광주 시내에 공격형 특수부대인 공수부대의 투입이 결정되었다. 충분한 경찰 병력이 있었음에도 그랬다. 지은이는 공수부대의 시위진압 양상이 어떠했는지를 군과 민간의 자료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1980년 2월경부터 진행된 충정훈련(폭동진압훈련)과 공수부대원들의 인식, 상부의 명령이 공수부대원들에게 끼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수부대원들의 폭력적이며 야만적인 행위를 초래했다. 진압과정에서 나타난 공수부대원들의 폭력과 야만, 김대중 연행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중첩되어 5월 19일부터 학생 시위가 시민항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5월 19일 군의 최초 발포가 있었으나 정식 명령계통(공수부대-31사단-전교사-2군사령부-계엄사령부)에 따른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보고된 부대(공수부대-보안사령부와 계엄사령부)에서도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것은 이후 발생한 군의 발포에서 공통된 현상이다. 북괴군 침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1980년 5월에는 ‘남북 총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한미연합사)과 육군본부에서도 ‘북괴 남침설’이 근거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도 외곽 봉쇄 기간에 군은 광주를 드나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을 정도로 군은 광주 외곽을 봉쇄했을 뿐더러 해안 경계를 강화했기 때문에 북한군의 광주 침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신군부 스스로 이를 주장하는 것은 경계 실패를 드러내는 자기모순인 만큼 ‘북괴 남침설’은 ‘북풍北風’이자 대국민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공수부대는 시민을 ‘적’으로 간주했다 시민들의 저항은 5월 20일 오후 차량시위를 계기로 상승했다. 이날 밤 광주역 부근에서 공수부대의 집단발포와 광주역에서 전남대로의 철수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어떠한 명령도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집단발포와 철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5월 21일 집단발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희생(최소 55명 이상 추정)되거나 다쳤다. 상무충정작전은 단순히 무력 진압이 아닌 ‘국민들을 상대로 한 전투’였음은 탱크 18대, 무장헬기 등 작전에 임하는 부대의 장비와 군인들의 의식과 작전 활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1980년 5월 열흘간 광주에서 ‘작전’을 편 군부대가 51만여 발의 총탄을 소모했다는 군 자료가 이를 입증한다. 2차 대전 때 쓰인 카빈 소총과 최신 M-16의 대결은 흡사 격투기 선수와 어린 아이의 싸움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다. 군 내부 지휘권은 따로 놀았다 비상계엄 전국 확대 이후 계엄사령부는 실무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정치적 사항에 대해서는 보안사령부가 장악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지휘권의 이원화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전교사 사령관 교체와 5월 24일 두 건의 오인사격이다. 전남북 계엄분소장으로 광주 전남의 계엄업무를 지휘하는 전교사 사령관은 뚜렷한 이유 없이 5월 21일 교체되었다. 보다 큰 문제는 5월 24일 오전과 오후에 발생한 오인사격이다. 군은 사전에 실탄통제, 수하誰何 등을 명령했음에도 하루에만 두 차례나 발생했다. 오인사격 중 오후에 발생한 송암동 오인사격은 이후 보복학살이 있었다. 게다가 이날 오인사격의 희생자들은 ‘폭도와의 교전’에 의한 전사로 왜곡되었다. 과제는 여전히 남았지만 의미 있는 진전 지은이는 이 책이 ‘미완’이라고 여운을 남긴다. ‘세척’되거나 묻힌 군 자료를 복원하고 발굴해 시민에 대한 사격 명령의 진상, 여성 피해자들 이야기 등 왜곡과 조작을 넘어 광주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들의 5·18》은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각종 자료를 통해 많은 사실을 밝히고 있다. 예컨대 안종훈 장군이 5월 17일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의 정치적 동원에 반대한 사실(104쪽), 박춘식 장군이 무력 진압(상무충정작전)에 반대한 사실(384쪽)이 그렇다. 지은이의 학문적 겸양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 평가받아야 할 이유이다.1980년 5월 21일은 광주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긴 하루였다.


초판본 작은 아씨들 2 (186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벨벳 에디션)
더스토리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공민희 (옮긴이) / 2020.03.10
16,800원 ⟶ 15,120(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공민희 (옮긴이)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작은 아씨들≫의 후속작인 ≪작은 아씨들 2≫가 더스토리 186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특별히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해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되었으며 1896년 ≪작은 아씨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해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상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작가 올콧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다. 저자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매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 깨닫게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24. 마치가의 이야기25. 마치 가문의 첫 결혼식26. 에이미의 고군분투27. 소설 투고가 가져다 준 교훈28. 가정주부의 삶29. 방문30. 행동이 초래한 결과31. 우리의 해외특파원32. 연애 문제33. 조의 편지34. 조의 진정한 친구35. 상심36. 베스의 비밀37. 새로운 인상38. 선반 위에서39. 게으른 로런스40. 어둠의 골짜기41. 잊는 방법을 배우기42. 혼자 외로이43. 조를 놀라게 한 일들44. 남편과 아내45. 데이지와 데미46. 우산 아래에서47. 수확의 시간2020년 그레타 거윅 감독 연출,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작은 아씨들>의 두 번째 이야기영화 속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한 1869년 오리지널 커버 초호화 패브릭 양장판 <타임> 선정 세계 100대 소설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자매들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자매의 성장 스토리출간 이후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작은 아씨들≫의 후속작인 ≪작은 아씨들 2≫가 더스토리 186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특별히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해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되었으며 1896년 ≪작은 아씨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해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상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작가 올콧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다. 저자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매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 깨닫게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나이 먹고 마치 양으로 불리면서 긴 드레스를 입고 과꽃처럼 새침해 보여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조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 로렌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한편, 남북전쟁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담아내고,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시기에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한 ≪작은 아씨들 2≫는,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2대째! 지옥 브라더스
조은세상(북두) / tacocasi (지은이) / 2020.06.30
5,500원 ⟶ 4,950(10% off)

조은세상(북두)소설,일반tacocasi (지은이)
명계에서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 시왕(十王). 그 시왕을 아버지로 둔 아들들은, 2대째 왕이 되기 위해 매일같이 수업 중이다. 염라왕의 고지식한 아들 염라는 송제왕의 자유분방한 아들 송제에게 항상 놀림을 당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느 날, 인간 성애를 배우는 수업에서 시험에 낙제하고 만 염라는 마지못해 송제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고, 송제에게 ‘성애는 실습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염라의 공부 편 속 염라의 공부 편 평등의 불평등한 사랑 편 진광의 고뇌 편 속 진광의 고뇌 편 완 진광의 고뇌편 보너스 만화 의상의 행방 꽁냥의 천재! 타코카시 작가님의 두 작품 동시 발매!! 두 번째는 ★치루치루 어워드 2020 BEST DEEP 제 6위★ 여성향 게임에 노래하는 왕자님이 있다면, BL에는 지옥의 왕자님이 있다! 10명 모두 한창 좋은 나이♥ ‘지옥의 왕자님’들의 10인10색 사랑 이야기! 명계에서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 시왕(十王). 그 시왕을 아버지로 둔 아들들은, 2대째 왕이 되기 위해 매일같이 수업 중! 염라왕의 고지식한 아들 염라는 송제왕의 자유분방한 아들 송제에게 항상 놀림을 당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느 날, 인간 성애를 배우는 수업에서 시험에 낙제하고 만 염라는 마지못해 송제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고, 송제에게 ‘성애는 실습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LV2부터 치트였던 전직 용사후보의 유유자적 이세계 라이프 3
㈜소미미디어 / 키노조 미야 (지은이), 카타기리 (그림), 손종근 (옮긴이) / 2020.01.09
9,500원 ⟶ 8,550(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키노조 미야 (지은이), 카타기리 (그림), 손종근 (옮긴이)


혼자라는 건
왼쪽주머니 / 오노데라 후미노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 2020.04.02
15,000원 ⟶ 13,500(10% off)

왼쪽주머니소설,일반오노데라 후미노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2019 서점대상 2위에 빛나는 따뜻하고 잔잔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무시무시한 사건이 터지지도 않는다. 숨겨진 비밀도, 쫓고 쫓기는 긴박감도 없다. 그저 주인공의 1년이 계절별로 조용히 흐를 뿐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먹는다는 것은 살기 위한 가장 원초적 행위. 이 가장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행위에서 한발 물러서 자신의 허기를 참아 낸 주인공. 그리고 고작 50엔짜리 크로켓 하나에서 시작된 새로운 인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주인공에게 조용히 이입된다.혼자만의 가을 혼자만의 겨울 혼자만의 봄 여름 옮긴이의 말 2019 서점대상 2위에 빛나는 따뜻하고 잔잔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욜요미모노 신인상, 포프라사 소설대상 우수상, 그리고 2019년도 서점대상 2위를 수상한 작가의 깊은 필력이 독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두드린다. 무시무시한 사건이 터지지도 않는다. 숨겨진 비밀도, 쫓고 쫓기는 긴박감도 없다. 그저 주인공의 1년이 계절별로 조용히 흐를 뿐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먹는다는 것은 살기 위한 가장 원초적 행위. 이 가장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행위에서 한발 물러서 자신의 허기를 참아 낸 주인공. 그리고 고작 50엔짜리 크로켓 하나에서 시작된 새로운 인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주인공에게 조용히 이입된다. 서점 직원들이 직접 뽑는 서점대상에서 왜 2위로 선정되었는지, 그 이유가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온전히 공감된다. 스무 살 가을, 나는 혼자가 되었다 가시와기 세이스케, 스무 살, 남자, 여자 친구 없음, 고향은 돗토리, 도쿄에서 대학을 다녔음. 지금은 세상에 혼자 남은 외톨이. 지갑에 있는 돈은 55엔이 전부. 대학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시던 어머니가 도쿄로 대학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어느 날 홀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가까운 친척도 없다. 남은 것은 약간의 유산과 검은 베이스 기타 한 대뿐. 학자금 대출을 감당할 수 없어 대학은 중퇴했다. 혼자가 된 도쿄에서 아무런 생각조차 못 하고 그저 다리만 움직였다. 문득 느낀 허기, 문득 다가오는 튀김 냄새. 저도 모르게 발길이 움직인다. 배가 고팠다. 제대로 된 음식이 그리웠다. 그리고 어쩌면? 사람이, 사람과 사이에 쌓이는 인연이 그리웠던 건 아니었는지. 그렇게, 쉽게, 운명은 다가왔다 요즘, 계속 이렇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늘 멍하니 있는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밖에 나가면, 그저 터벅터벅 걷는다. 느릿한, 힘없는 걸음이 호흡으로 스미어 온다. 허기진 배가 이끌고 간 반찬가게 앞에서, 지갑을 열어 본다. 55엔. 살 수 있는 거라고는 50엔짜리 크로켓뿐. 그러나 세이스케는 자신보다 늦게 걸음 한 할머니에게 마지막 하나 남은 크로켓을 양보한다. 그 작은 행동이 운명을 바꾸는 열쇠가 되어 줄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채...나는 이때, 오랜만에 사람과 얘기를 나누었다. 그야말로, 돗토리대학 학생 식당에서 비토 씨와 얘기를 나눈 후로 처음인지도 모른다.말을 하겠다고 생각지 않으면 아무와도 얘기하지 않은 채 지낼 수 있다. 혼자라는 건, 요컨대 그런 것이다. 돈을 내는 손님으로서나 입을 연다. 아, 젓가락 부탁합니다, 특제 말고 그냥 싼 고기만두 주세요. 그런 말밖에 할 필요가 없어진다.그건 무서운 일이다. 그 무서움에 짓눌리고서야 겨우 앞을 조금씩 보게 되었다._혼자만의 가을 역시 이 베이스를 팔아 버릴까. 3,000엔이라도 있으면 보탬이 된다. 엿새치 식비가 될 수 있다. 아니, 과연. 엿새치 식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할까.자작곡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차곡차곡 쌓아 둔 프레이즈들을 반복해서 친다. 잊지 않았다. 아니, 치면 바로 떠오른다.다만,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벌써 다섯 달이나 치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왼손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 그리고 오른손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딱딱하게 군살이 앉았던 손가락이 야들야들해졌다.앞으로는 손가락 전체 피부가 두꺼워져야 한다. 어느 정도 열에 견딜 수 있으려면, 도쿠지 씨의 손가락처럼 되어야 한다. 베이시스트의 손가락을 요리인의 손가락으로 바꾸는 것이다.앰프 없이 베이스를 붕붕 친다. 작심하고 치면, 이 붕붕거리는 소리도 커질 수 있다.가장 굵은 네 번째 현의 저음부에서 가장 가는 첫 번째 현의 고음부로 휘리릭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현의 E 음을 퉁긴다. 두둥우우우웅.그 음에 덮어씌우듯, 후우우우 길게 숨을 내쉰다.“끝.”마지막 연주다._혼자만의 겨울 “너, 일할 마음이 있는 거야, 뭐야?”“죄송합니다.”“죄송하면 다냐고. 일할 마음이 있는지 묻고 있잖아.”“네.”“있는지 없는지 대답해 봐.”“있습니다.”손님이 보는 앞에서, 질책이 과하다는 기분이 든다. 라면 맛도 덩달아 떨어진다. 맛을 즐길 수 없다.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하고 생각하고 만다.가령 라면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이런 가게에는 가지 않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맛있으면 그만이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환경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_혼자만의 봄


잃어버린 영혼
사계절 / 올가 토카르축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이지원 (옮긴이)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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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그림책올가 토카르축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이지원 (옮긴이)
2018 볼로냐 라가치 픽션 수상작, 2018 화이트 레이번즈 수상작.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필선 밑으로 고요하며 쓸쓸하고, 동시에 온기 어린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2018년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명망 있는 그림책 북페어 현장에서는 <잃어버린 영혼>이 올해 라가치 픽션 분야 수상작임을 알렸고, 요안나 콘세이요와 올가 토카르축에 따듯한 찬사가 이어졌다. 폴란드 출신의 두 작가는 폴란드 포르맛 출판사를 통하여 첫 인연을 맺고, 소설가인 올가에게는 첫 그림책인, <잃어버린 영혼>을 출간했다. 2018년 맨부커상 수상작가기도 한, 올가 토카르축은 영혼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비정상적인 속도와 자극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요안나 콘세이요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낡은 것들이 전하는 아늑한 위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욱 짙어지는 고요함이 가만히 마음을 건드린다.춤추는 사람들, 낡은 레스토랑 스산한 겨울 공원, 식물이 피어오르는 작은 방 인간의 속도로 흐르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 『잃어버린 영혼』 2018 볼로냐 라가치 픽션 수상작, 2018 화이트 레이번즈 수상작 『잃어버린 영혼』이 출간되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필선 밑으로 고요하며 쓸쓸하고, 동시에 온기 어린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2018년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명망 있는 그림책 북페어 현장에서는 『잃어버린 영혼』이 올해 라가치 픽션 분야 수상작임을 알렸고, 요안나 콘세이요와 올가 토카르축에 따듯한 찬사가 이어졌다. 폴란드 출신의 두 작가는 폴란드 포르맛 출판사를 통하여 첫 인연을 맺고, 소설가인 올가에게는 첫 그림책인, 『잃어버린 영혼』을 출간했다. 2018년 맨부커상 수상작가기도 한, 올가 토카르축은 영혼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비정상적인 속도와 자극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요안나 콘세이요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낡은 것들이 전하는 아늑한 위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욱 짙어지는 고요함이 가만히 마음을 건드린다. 영혼을 기다리는 고요한 시간 얇은 연필 선 끝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순간들 틀에 박힌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던, 사실은 평범한 한 남자가 어느 날 출장길 호텔방에서 숨이 막힐 듯한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순간, 그 어떤 것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무슨 일로 와 있는지, 그리고 자기 이름마저도. 다음 날, 그는 의사에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다. 실은 지금 그의 안에는 영혼이 없다는 것. 영혼을 잃어버렸다는 것. 미처 주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디선가 떠돌고 있을 그의 영혼. 그날부터 남자는 도시 변두리의 작은 집에서 천천히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그림은 글이 서술하지 않고 열어놓은 이야기의 여백을 차근차근 채워 간다. 어린 영혼이 들러 오는 과거의 공간들. 어떤 날의 파티장과 낡은 레스토랑, 겨울의 빈 공원과 스치듯 흘러가는 기차의 풍경들. 책의 왼쪽은 오고 있는 영혼의 공간이고, 오른쪽은 머물러 기다리는 남자의 공간이다. 그리고 그 두 공간은 낡고 빛바랜 바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바탕의 재료는 실제로 요안나 콘세이요가 벼룩시장에서 구한 회계장부의 속지여서 사용 당시의 숫자 스탬프가 찍혀 있고, 마치 반복적인 일의 속성을 보여주듯 가지런하고 일정한 모눈이 그어져 있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 품고 있는 편안한 느낌은 이 책의 외연에까지 확장되어 이어져 있는데, 이를 테면 근사한 종이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촉들이다. 책을 감싸는 표지는 까슬한 종이의 맛을 직접 쓰다듬어 느낄 수 있게끔 언코티드(un-coated)로 처리되어 있으며, 내지의 종이 또한 매끈한 코팅지보다 덜 매끈해도 특별히 손으로 만졌을 때의 질감이 잘 전해지는 종이로 선택되어 있다. 두어 군데 반투명한 트레이싱 지가 곁들어 은근히 비치는 그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낡아서 해지고 뜯긴 듯한 느낌의 빈티지한 모티프들로 그림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연출했다. 그 위로 영혼과 남자의 시간이 세밀하고도 조심스럽게 그려진다. 연필 선이 만들어내는 모노톤의 장면들은 먹먹하고 때로는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그 간절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했다. “안녕한가요?”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나의 영혼에게 전하는 안부 출장, 일, 시계, 트렁크와 도시 그리고 지친 하루. 애석하게도 남자를 설명하는 표현들은 조금도 낯설지 않다. 마치 반투명한 종이를 덧댄 듯 남자의 모습 위로 우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책의 첫 장면, 땀 흘리고 지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인 셈이다. 반복적인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 공허한 순간들. 어쩌면 틀에 박힌 하루 속에서 영혼을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쳐버린 나에게 그리고 답답하고 힘겨웠을 영혼에게, 한 마디 위로의 말처럼 건네고픈 그림책이 나왔다. 오늘은 영혼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책장을 넘겨보면 어떨까. 누군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세상은 땀 흘리고 지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로, 그리고 그들을 놓친 영혼들로 가득 차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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