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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스페이스 | 미래 도시
문학과지성사 / 렘 콜하스, 프레드릭 제임슨 (지은이), 임경규 (옮긴이)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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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렘 콜하스, 프레드릭 제임슨 (지은이), 임경규 (옮긴이)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가 렘 콜하스의 아방가르드적 에세이. 렘 콜하스가 이끌었던 하버드 대학 디자인 스쿨 세미나 ‘도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쇼핑 안내서』에 수록되었던 글 「정크스페이스」는 “20세기에 건축은 실종되었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지금 도처에서 끝없이 뻗어 올라가고 있는 저 건축물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에 따르면 그것은 정크스페이스, 즉 쓰레기공간이다. 건축은 더 이상 기념비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고, 영원한 변화를 갈망하며 언제나 새롭게 재편되길 기다리는 공간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은 단지 건축 역사의 종말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의 종말, 이 세계에서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영원한 현재에 유폐됨을 의미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콜하스가 그려낸 정크스페이스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이 묵시록적 세계에서 우리는 탈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정크스페이스」는 우리가 붙들려 있는 악몽 같은 세계의 모습을 증언함과 동시에, 우리가 시간과 역사 속으로 그리고 단단한 미래 속으로 다시 한 번 돌진할 수 있음을 예언한다.정크스페이스_렘 콜하스 미래 도시_프레드릭 제임슨 해제: 정크스페이스와 유토피아의 변증법_임경규“스페이스정크space-junk가 우주에 버린 인간의 쓰레기라면 정크스페이스junk-space는 지구에 남겨둔 인류의 찌꺼기다.” 렘 콜하스가 묵시록적으로 그려내는 항구적 현재 속에 유폐된 세계 그 속에서 우리는 유토피아의 신호를 탐지해낼 수 있을까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가 렘 콜하스의 아방가르드적 에세이 「정크스페이스」와 함께 그의 사유에서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미래 도시」를 함께 묶었다. 렘 콜하스가 이끌었던 하버드 대학 디자인 스쿨 세미나 ‘도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쇼핑 안내서』에 수록되었던 글 「정크스페이스」는 “20세기에 건축은 실종되었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지금 도처에서 끝없이 뻗어 올라가고 있는 저 건축물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에 따르면 그것은 정크스페이스, 즉 쓰레기공간이다. 건축은 더 이상 기념비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고, 영원한 변화를 갈망하며 언제나 새롭게 재편되길 기다리는 공간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은 단지 건축 역사의 종말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의 종말, 이 세계에서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영원한 현재에 유폐됨을 의미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콜하스가 그려낸 정크스페이스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이 묵시록적 세계에서 우리는 탈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정크스페이스는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인가 “토끼는 새로운 소고기”라는 문장에서 시작해 “성형은 새로운 우주다”로 종결되는 독특한 형식의 글 속에서 정크스페이스의 의미를 정확하게 포착해내기는 쉽지 않다. 콜하스의 정크스페이스에 대한 정의와 해석은 건축과 문화 사이에서, 물리적 공간과 추상적 공간 사이에서, 단어와 이미지 사이에서 난해한 줄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리를 걷다가 혹은 건물 안을 배회하다 종종 마주치는 ‘공사 중’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와 같은 표지판들은 정크스페이스의 기표라고 할 수 있다. 표지판 뒤 가림막이나 널빤지로 가려진 암흑의 공간들은 줄을 지어 보수와 복원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물질적 구체화는 잠정적이고 그 무엇과도 대체 가능하다.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변화다. 이는 건축이 후기자본주의의 유동성과 결합했음을 의미한다. 한때 역사와 유토피아적 꿈을 담아내고자 했던 건축가의 소명은 이제 옛것의 파괴와 끝없는 재활용, 공간의 끊임없는 유희와 재배치로 축소된다. 정크스페이스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배부른 자와 배고픈 자 모두를 뒤섞어 솔기 없는 깔끔한 패치워크를 만들어낸다. 의미는 사라지고 중립성의 지옥이 펼쳐진다. 정크스페이스는 도처에서 창궐한다. 콜하스는 박물관, 공항, 시내, 학교, 병원, 심지어는 뉴스와 방송, 교육, 인터넷까지 모든 곳에서 정크스페이스를 발견한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우리의 육체까지도 잠식해 들어간다. “쇼핑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공적 활동의 마지막 형식이다.”_렘 콜하스 건축가가 참조해야 할 단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쇼핑이다. 쇼핑이 도시 계획과 건축의 궁극적인 원리가 되었다. 모든 공간에 쇼핑의 영혼이 깃든다. 공항은 쇼핑몰이 된 지 오래고, 학교는 ‘현명한 소비자의 훈육’이라는 모순형용을 모토로 삼는다. 이제 쇼핑은 더 이상 문화적, 사회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쇼핑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공적 활동의 마지막 형식이라고 콜하스는 선언한다. 이는 쇼핑이 오늘날의 사회적 관계를 구성하고 우리의 삶을 조직하는 궁극의 원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정크스페이스는 인간 주체를 양육하고 재생산하는 생태 환경을 대신한다. 우리는 쇼핑을 통해서만 도시를 경험한다. 우리는 원근법을 상실한 공간 속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쇼핑을 하고 우리의 욕망을 알기 위해 쇼핑한다. 쇼핑은 우리가 무엇을 결여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 쇼핑을 위해 펼쳐진 공간이 바로 정크스페이스다. 미래가 아닌 현재를 ‘예견’하는 묵시록적 선언문 「정크스페이스」는 그 자체로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보기 드문 역작이지만, 이 텍스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읽어내기 위해서는 콜하스가 수행해온 건축 프로젝트와 대도시 전반에 대한 관심, 아키그램의 영향, 르코르뷔지에와 살바도르 달리를 결합시킨 듯한 그의 건축적 비전에 대한 통합적인 독해가 필요하다. 프레드릭 제임슨의 「미래 도시」는 콜하스의 비전과 「정크스페이스」가 등장한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매우 유용한 텍스트다. 제임슨은 현대 도시와 건축,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쇼핑과 상품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을 광범위하게 수행하면서 「정크스페이스」가 갖는 의미와 잠재력을 포착해낸다. 제임슨은 「정크스페이스」가 그 자체로 포스트모던한 텍스트이며 완전히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크스페이스에 대한 묘사는 정크스페이스의 논리와 속성 그 자체를 언어적으로 모방한 듯 강박적이고 광란적으로 증식해나가고, 여기에 광고 문구, 캐치프레이즈, 상품명, 브랜드명, 개념과 용어에 대한 저작권 표기 등 자본주의의 온갖 클리셰가 동원되는데, 그것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너무나도 성공적이어서 정크스페이스 스스로가 그려낸 자화상처럼 보일 정도다. 비평가 할 포스터가 지적한 것처럼, 콜하스가 발명해낸 이 새로운 형식의 선언문은 현재의 악몽을 ‘예언’한다. 이 균질한 공간 속에는 폐허의 흔적도 미래를 향한 출구도 없다. 역사의 시간이 멈추고 모든 것은 현재로 환원된다. 정크스페이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방향감각을 앗아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정크스페이스에서 탈출로를 찾고 역사의 시계를 다시 돌리는 작업이다. 제임슨은 「정크스페이스」가 역사로의 탈출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말한다. 제임슨은 콜하스의 글쓰기 방식에 주목하는데, 그가 광란적이고 반복적으로 휘두르는 글쓰기라는 공성 망치는 우리의 모든 존재 형식을 관통하는 동일성이 드러나도록 집중 타격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동일화된 정체성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대문자 역사를 가로막고 있는 견고한 장벽을 돌파할 수 있게 해준다. 「정크스페이스」는 우리가 붙들려 있는 악몽 같은 세계의 모습을 증언함과 동시에, 우리가 시간과 역사 속으로 그리고 단단한 미래 속으로 다시 한 번 돌진할 수 있음을 예언한다.‘정체성’은 못 가진 자를 위한 새로운 정크푸드, 정치적 권리를 상실한 자를 위한 세계화의 사료… 스페이스정크space-junk가 우주에 버린 인간의 쓰레기라면, 정크스페이스junk-space는 지구에 남겨둔 인류의 찌꺼기다. 근대화가 건설한 생산물은 근대 건축이 아니라 정크스페이스다. 정크스페이스는 근대화가 진행된 이후에 남겨진 것,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근대화의 낙진이다.(「정크스페이스」) 정크스페이스는 개념의 버뮤다 삼각지대며, 버려진 세균 배양 접시다. 그것은 구별을 거부하며, 해결을 방해하고, 의도와 실현을 혼동한다. 그것은 서열화하기보다는 축적하며, 합성하기보다는 첨가한다. […] 정크스페이스는 수백만의 우리 친구들과 영원히 자쿠지 욕조에 들어가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것 같다… 몽롱한 무경계의 제국, 그것은 높은 것과 낮은 것을,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곧은 것과 굽은 것을, 배부른 자와 배고픈 자를 모두 뒤섞어 영원히 아귀가 맞지 않으면서도 솔기 없이 깔끔한 패치워크를 만들어준다.(「정크스페이스」) 정크스페이스를 처음 생각해낸 건축가들은 이를 메가스트럭처Megastructure라 칭하며, 자신들이 봉착했던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종 해결책이라 여겼다. 이 거대한 상부구조는 바벨탑처럼 영원히 존속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변적인 하부조직들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 여겨졌다. 물론 변화의 방향은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크스페이스에서는 모든 것이 뒤바뀐다. 상부구조 없이 오로지 하부조직만이 존재한다.(「정크스페이스」)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에듀니티 / 박진환 (지은이) / 2020.02.24
16,000
에듀니티
소설,일반
박진환 (지은이)
25년차 베테랑 교사가 난생처음 1학년 담임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발견한 1학년 아이들의 매력을 담뿍 담아낸 책 《1학년은 처음인데요》(2019)의 후속권이 나왔다. 학교생활이 처음인 아이들과 그런 1학년 아이들이 처음인 박진환 선생님이 좌충우돌 함께 지낸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은 책 《1학년은 처음인데요》가 아이들과의 생활과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책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은 교실 속 아이들의 배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책 역시 1학년 담임을 2년 연속 맡으며 매일 빠짐없이 작성한 교실 일기가 이 책의 근간이 되어주고 있다. 기질과 성격이 다르고 한글을 익힌 정도나 수에 대한 감각, 배우는 속도와 집중력도 제각각인 스무 명 이상의 아이들과 수업하는 교실 현장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담아내면서 1학년 수업의 특성과 한 해의 수업 흐름, 교과별 지도 요령이 자연스럽게 파악되도록 교사를 위한 조언과 팁을 섬세하게 챙겨 넣었다. 저자는 1학년을 처음 가르치는 교사, 여전히 1학년 교실이 힘겨운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1년의 수업살이를 한눈에 그려봄으로써 자기만의 교육과정을 자신감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밑그림을 제시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 수시로 떠오르는 수업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 수준 차가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함께 배우도록 이끄는지, 수업을 어떻게 열고 마무리하는지 등 마치 1학년 수업을 미리 해보듯이 생생하게 현장을 느끼며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서술했다. 현장에서 직접 써보고 검증해 알려주는 각종 수업 도구와 자료들은 연구와 실천의 두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나아간 저자의 집념과 땀이 어린 증거물이다. 들어가며 이 책은 이렇게 보세요 국어 이야기 ● 옛이야기로 여는 ‘듣기’수업 ●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푸는 ‘한글’수업 ● 낱말을 넘어 문장으로 ● 문장부호, 띄어쓰기와 맞춤법, 일기 쓰기 ● 온작품으로 만나는 ‘시’수업 ● 온작품으로 만나는 ‘그림책’과 ‘동화’ 수업 참고자료 1: 도움을 주는 책들 참고자료 2: 교사 박진환의 1학년 ‘한글’ 교육과정 밑그림 수학 이야기 ● 온몸으로 풀어내는 놀이수학 ● 1학년 수학수업의 기본, 활동 교구와 자료 ● 수학의 영역 하나: 수와 연산 ● 수학의 영역 둘: 도형 ● 수학의 영역 셋: 측정 ●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수학은? 참고자료: 교사 조성실 놀이수학의 4가지 코드 통합교과 이야기 ● ‘봄’ 이야기 ● ‘가족’ 이야기 ● ‘여름’ 이야기 ● ‘가을’ 이야기 ● ‘이웃’과 ‘우리나라’ 이야기 ● ‘겨울’ 이야기 ● 의도치 않은 사건이 만들어내는 한 편의 서사를 맺으며_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찾아보기지금, 대한민국의 1학년 이해하기 우리 교육체계는 오늘날에도 산업화 초기 근대교육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같은 나이의 아이들을 일정한 공간에 모아놓고 똑같은 출발지점에 있다고 상정한 채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통해 성취기준에 따라 교육내용을 가르치게 한다. 그러나 주어진 성취기준에 맞춘 기계적인 수업은 한계가 분명하다. 최근에는 교육시스템은 그대로 둔 채 교사의 교육과정 분석과 그에 따른 실천을 강조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는 교육과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다양한 수업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평가 경험도 부족한 교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극한직업이라는 1학년 담임에 신규교사가 배정되는 일도 허다하다. 교육과정 분석과 재구성도 중요하지만 1학년 담임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전 7년간 어떻게 살아왔으며 학습 상태는 어떠한지 그리고 그날그날의 기분까지 살펴야 한다. 1학년 수업에는 다른 학년보다 교사의 주도와 개입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삶을 수업과 연결하여 성장을 보살펴주어야 할 1학년 담임에게는 성취기준보다 아이들 삶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부제로 ‘1학년 수업살이’라는 표현을 썼다. 교사와 아이들이 교육과정이 만들어놓은 수업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그들의 수업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1학년 가르치기는 정말 어려워 교직 25년차 베테랑 교사에게도 1학년 담임은 두려운 도전이었다. 줄곧 2학년 이상의 아이들하고만 지냈던 경험이 과연 1학년 아이들에게도 통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가장 큰 걱정은 한글교육이었다. 어떻게 하면 1학년 아이들이 한글을 쉽고 즐겁게 배우게 도울 수 있을까? 저자는 한글 혹은 기초문해력을 가르치는 법을 학습과 실천, 성찰을 통해 서서히 배워나갔다. 연필을 잡는 것조차 어려운 1학년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전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지, 한글 자모의 제자 원리와 자모 소리의 결합과정을 교사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사로서 다시 깨닫고 처음부터 새롭게 배워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았다. 언어에서 시작하여 수학과 통합교과로 이어지는 1학년 수업의 흐름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이끌면서 구체적인 교육 자료와 참고 도서에 대한 안내도 세심하게 담았다. 그야말로 1학년 가르치기가 얼마나 어렵고 동시에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낀 선배교사가 혼신을 다해 집필한 1학년 실천서다. 1학년 아이들과 수업살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 교사가 연구하고 실천하며 쌓아야 하는 경험의 양은 2년으로는 부족했다.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이라는 제목이 말하듯 그가 2년간 매일 기록한 배움과 성찰의 기록은 새로운 다짐으로 승화되었다. 그는 2016~2017년 두 해 동안의 1학년 담임 생활 후, 2년간의 교육지원청 연구사 생활을 거쳐, 2020년 1학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다. 1학년 1년 수업 흐름 미리보기 & 자기만의 길 찾기 근래 많은 교사가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자기만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실천하여 검증한 내용을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교재로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는 현장에 있고, 결국 그 답도 현장이 구하고 찾는 법이다. 이 책 역시 그렇게 쓰엿다. 국어와 수학, 통합교과 교육이 어느 학년보다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1학년 수업살이를 현장 교사의 꼼꼼하고 감성적인 기록을 통해 엿보는 것만으로도 경험이 부족한 교사에게는 큰 격려와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미 1학년 담임에 이력이 붙은 교사라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교육계 모두의 자원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저자는 성취기준이 요구하는 기능을 익히게 하는 목표 중심 교육과정을 강하게 비판한다. 현장 교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지 않는 초등교육의 현실을 꼬집으며 기능 위주의 교육과정을 넘어 삶과 맞닿은 교육내용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길을 스스로 찾아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희망의 등불로 의지한 것은 선배교사들의 경험과 노하우다. 그러나 오랜 시간 현장 경험을 통해 다듬은 선배 교사의 노하우가 담긴 책과 자료들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열매를 얻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사례라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며 교사 자신과 오늘 만나는 아이들을 통해 매일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어가야 함을 계속 강조한다. 아이들과 함께 매번 새롭게 수업을 살아간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사람이 현장의 교사들만은 아닐 것이다.교사와 아이들은 교육과정이 만들어놓은 수업을 그대로 구현하는 존재가 아니라, 수업을 새롭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어떤 시간에는 국어로 다른 이의 삶을 읽어내며 살고 어떤 시간에는 수학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1학년은 다른 학년과 다르게 철마다 다른 이름의 통합교과로 어우러진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과운영이 아니라 ‘수업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수업을 ‘언어교육’과 ‘수학교육’, ‘통합교과교육’으로 나누어 교사와 아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지난 2년 동안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해석하며 이해를 돕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이 1학년을 처음 맡거나 아직도 힘든 선생님들께 1학년 수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들어가며> 중에서 옛이야기 끝내고 바로 수업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삶과 관련이 있다고 하면 이어서 아이들에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듣는 게 좋다. 이 활동 자체가 자연스럽게 국어수업이 되기도 한다. 감상을 나누고 자기 생각을 내놓는 활동이 일상이어야 국어수업의 질이 높아진다. 옛이야기 들려주기는 수업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활동이다. 단, 꾸준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특정한 수업에 딱 맞는 이야기를 찾으려 애쓰려고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야 더욱 좋겠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옛이야기가 그냥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배치하는가보다는 일단 옛이야기 들려주기가 교사의 몸에 배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옛이야기는 삶으로 먼저 다가가야 한다. -<TIP·옛이야기는 삶을 나누는 도구> 중에서 다시 1학년 담임을 맡는다면, 다음 세 가지 부분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첫째, 감정에는 지문이 없다는 것. 우리는 흔히 일정한 감정에는 일정한 표정, 표준화되고 정형화된 신호가 있다는 오래된 관념을 상식처럼 안고 있다. 배럿은 이를 ‘감정 지문’이라고 칭했는데 이러한 감정 지문은 하나의 신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도 ‘기쁘다’, ‘슬프다’라는 낱말 뒤에 사람의 기쁜 표정과 슬픈 표정의 대표적인 얼굴을 그려놓았다. 이것은 자칫 사람의 감정이 하나로 표준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도 있는 것이니 주의해서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럿은 책에서 감정은 다양성을 기준으로 논의되어야 한다는 역설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중에서
방관자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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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9권. 학원 내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이다.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담은 이 소설은 2009년 출간 이후 “고통스럽지만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JLG)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 소설은 갈등 상황에서 ‘방관자’가 된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의롭지 않은 행동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학교 폭력과 왕따의 가장 무서운 적은 ‘침묵’과 ‘방관’이라는 사실을 극적인 방식으로 일깨워준다.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중학교 사회과 토론교재로 널리 읽히고 있는 작품이다. 중학교 1학년생인 에릭 헤이스는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에서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온다. 낯선 곳으로 이사 온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 에릭도 자기 위치를 잡고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때 그리핀이라는 애가 에릭에게 다가온다. 그리핀은 멋지게 생긴 데다 성격도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리핀에게는 무언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다. 그는 항상 나쁜 일들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리핀에게 잘못 보인 아이들은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 교활하고, 남을 조종하길 좋아하는 그리핀은 할렌백이라는 애를 희생양으로 삼아 악행을 일삼는다. 에릭은 그리핀의 어두운 세계로 끌려가면서 차츰 그의 진실을 알기 시작하는데….1장 케첩 보이 2장 꽃미남 그리핀 3장 농담 4장 새 출발 5장 호그와트 마법학교? 6장 할렌백 7장 점심시간 8장 엄마를 사로잡은 그리핀의 매력 9장 껌 한 통 10장 새 친구 11장 아빠의 병 12장 그리핀의 멍 13장 프레첼 게임 14장 겁주기 게임 15장 정글의 법칙 16장 메리와 샨텔 17장 왕따: 소문과 뒷담화 18장 무서운 침묵 19장 할렌백의 결심 20장 그리핀의 도발 21장 뜻밖의 배신 22장 가입 신고식 23장 보내지 않은 편지 24장 상담선생님의 호출 25장 어울리지 않는 인형들 26장 사라진 자전거 27장 허위 신고 28장 메리의 고백 29장 결정적 협박 30장 돌아온 자전거 31장 무승부 32장 탈출 33장 운동화 34장 승리의 버저버터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독서지도안(김수란, 부산중학교 국어교사)방관자인가? 다음 희생양인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문제작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JLG) 추천도서★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중학교 사회과 토론수업 추천도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이후 학교 폭력/괴롭힘에 관한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 마치 사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은 미처 몰랐다는 듯이 말이다. 이에 따라 정부 및 각급 기관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가해 학생 및 학교에 대한 처벌 위주로 흐르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선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방관자’에 대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학교 폭력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처럼 교사가 늘 붙어 있을 수 없는 시간에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나 가해자 스스로 폭력 사실을 털어놓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침묵하는 다수’ 학생들을 상대로 더 이상 침묵하고 방관하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방관자』는 이처럼 학원 내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문제작이다.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담은 이 소설은 2009년 출간 이후 “고통스럽지만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JLG)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또한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중학교 사회과 토론교재로 널리 읽히고 있다. 중학교 1학년생인 에릭 헤이스는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에서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온다. 낯선 곳으로 이사 온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 에릭도 자기 위치를 잡고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때 그리핀이라는 애가 에릭에게 다가온다. 그리핀은 멋지게 생긴 데다 성격도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리핀에게는 무언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다. 그는 항상 나쁜 일들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리핀에게 잘못 보인 아이들은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 그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까. 교활하고, 남을 조종하길 좋아하는 그리핀은 할렌백이라는 애를 희생양으로 삼아 악행을 일삼는다. 에릭은 그리핀의 어두운 세계로 끌려가면서 차츰 그의 진실을 알기 시작한다. 처음에 에릭은 그리핀을 친구로 여겨서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리핀이 집에 놀러 와서 동생 루디의 27달러와 아버지가 선물한 CD를 훔쳐간 이후 그리핀의 정체를 알게 된 에릭은 왕따인 할렌백에게 그렇게 참고만 살아선 안 된다며 그를 도우려 애쓴다. 그러나 어떻게든 그리핀의 패거리에 끼고 싶어 안달하는 할렌백의 뜻밖의 배신으로, 에릭은 갑자기 방관자에서 피해자로 처지가 바뀌게 된다. 이제 에릭에게 남은 선택은 무엇일까? 학원 폭력의 심각성을 폭로하는 책은 많았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러한 갈등 상황에서 ‘방관자’가 된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의롭지 않은 행동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또한 이를 통해 학교 폭력과 왕따의 가장 무서운 적은 ‘침묵’과 ‘방관’이라는 사실을 극적인 방식으로 일깨워준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이렇게 소리 높여 말한다.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말 중에 유명한 말들이 많지만, 나는 그중 하나를 이 책에 소개하고 싶었다. “결국 우리는 적의 말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의 침묵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침묵하며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모두 일어나 목소리를 내자. 처음엔 내 일이 아니라며 수수방관하던 에릭은 자신이 피해자가 되어가면서 사태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스스로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차츰 친구들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시작한다. 그리핀이 훔쳐간 물건을 되찾아옴으로써 자기 존재를 증명해 보이자 그리핀이 더 이상 그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결말은, 피해자/방관자가 무서운 침묵의 벽을 깨고 함께 일어서지 않는 한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을 되새기게 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세상 살아가는 풍경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학교 폭력/괴롭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약자를 향한 괴롭힘이 일상적으로, 미국보다 훨씬 심하게 일어나는 한국의 아이/어른들에게 이 소설은 더욱 큰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마틴 루서 킹이 말했듯이, 외면하고 침묵하는 친구는 적보다 더 무서운 적임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서서히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학교 폭력과 왕따의 사악한 힘은 서서히 사라질 것임을 각인시켜줄 것이다. [독자 서평] 문학의 진정한 역할이 인간의 상황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면 이 책을 읽고 토론하세요. 분명 아이들이 배울 점이 있을 겁니다. 괴롭힘을 미리 막고 해결하는 일은 매우 현실적이며 중요한 문제죠. 이 문제를 다룬 작가의 노력에 교육자들은 찬사를 보낼 것입니다. _ 엘리자베스 A. 돌란(중학교 교사) 첫 장부터 긴장감이 넘친다. 에릭이 겁에 질려 농구장을 가로질러 달아나는 데이비드 할렌백을 보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십대 아이들은 이 상황과 인물들을 연결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_ 제니퍼 스틸(사서) 괴롭힘은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에서 다루어지는 쟁점이다. 아들이 읽고 싶어 하던 책이었는데, 나도 이 책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아들의 반 선생님과 학교에 추천할 생각이다. _ 캘리 부츠(학부모)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열네 살 딸을 위해 읽어보았습니다. 왜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누가 그렇게 하는지의 모든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얘기해보세요. _ K. 코너스(학부모)에릭 헤이스가 처음 그를 봤을 때, 데이비드 할렌백은 뛰고 있었다. 뛴다고 했지만, 제대로 뛰는 건 아니고 짧은 다리로 비틀거리며 뒤뚱거리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그렇게 뒤뚱거리며 달려오다 두려운 듯 뒤를 돌아보는 순간 발이 겹질려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할렌백은 잠시 숨을 고르다가 비틀거리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할렌백은 어떤 곳을 향해 달려가는 게 아니라, 어떤 곳에서 벗어나려는 중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망치고 있었다. 엄청 겁에 질린 채 말이다.에릭은 할렌백을 전혀 본 적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롱아일랜드 벨포트라는 마을에서 에릭은 아는 애가 거의 없었다. 에릭은 농구공을 바닥에 튕긴 후 다시 잡아 능숙하게 손가락으로 돌렸다. 중학교 뒤에 딸린 넓은 공터에는 어떻게든 살려고 뒤뚱거리며 달려오는 곱슬머리의 할렌백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할렌백은 목숨을 부지하려고 결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기 때문에 보기가 안쓰러웠다. 선생님이 출석을 부를 때, 에릭은 그 애의 이름이 데이비드 할렌백이란 걸 알게 되었다. 에릭은 그 이름을 좀 전에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렇다. 에릭은 분명히 기억했다. 누군가 사물함에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야, 할렌백!” 하고 조롱하는 소리를……. 그리핀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할렌백은 왕따였던 거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혹은 둘의 인생이 어떻게 얽히든, 에릭은 공포에 질린 채 누군가에게 쫓겨 비틀거리며 달려오던 할렌백의 모습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또 그 밖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할렌백을 보면 에릭은 어느 여름날 오후 케첩을 잔뜩 뒤집어쓴, 그리고 수치심으로 뒤범벅이 된 그 애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겁주기 게임’이란 또 다른 오래된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항상 웃기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방식은 이렇다. 할렌백이나 다른 희생양(뭐 항상 할렌백일 필요는 없다)을 정한 후(예컨대 할렌백이라 치자), 할렌백이 자기 사물함 앞에서 천식호흡기를 들이마시고 있을 때, 드루피가 성큼성큼 다가간다. 그 다음 주먹을 쥐고 한 방 날릴 것 같은 자세를 취하면, 그 모습을 본 할렌백은 공포에 질려 움찔하게 된다. 애들은 그 모습을 너무 재미있어했다. 코디는 겁주기 장난으로 엉엉 우는 할렌백의 얼굴을 보면 배꼽 잡고 웃었다. 정말 찌질한 모습이니까. 그 장난을 할 때면 할렌백은 맞지도 않았는데 “으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 드루피는 낄낄대면서 “앗싸, 성공!” 하고 소리쳤다. 아이들이 이 게임을 하는 동안 에릭은 한마디도 안 했다. 자기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에릭은 생각했다. 그 못된 장난에 참여한 적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할렌백을 괴롭히기 위해 손가락 하나 까딱한 적도 없고, 그 게임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그래서 에릭은 한 걸음 물러난 채, 그저 못 본 척했다. 하지만 사실 에릭은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었다. 복도에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점차 그 장난의 본질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건 청바지를 입은 악동들의 테러였다.’
막내 황녀님 세트 (전5권)
해피북스투유 / 사하 (지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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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 (지은이)
4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부문 'TOP 3', 46만에 이르는 구독자 수를 기록한 사하 작가의 대표작. 총 5권으로 구성된 《막내 황녀님》 세트는, 구매 독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토카드 3종과 단행본 출간을 기념해 사하 작가가 새롭게 집필한 ‘미공개 특별외전’을 포함했다.막내 황녀님 1권 막내 황녀님 2권 막내 황녀님 3권 막내 황녀님 4권 막내 황녀님 외전 막내 황녀님 미공개 특별외전 막내 황녀님 포토카드 3종4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부문 ‘TOP 3’ 웹툰 제작, 3월 28일 카카오페이지 론칭 확정! 4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부문 ‘TOP 3’, 46만에 이르는 구독자 수를 기록한 사하 작가의 대표작 《막내 황녀님》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막내 황녀님》 세트는, 구매 독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토카드 3종과 단행본 출간을 기념해 사하 작가가 새롭게 집필한 ‘미공개 특별외전’을 포함했다. ‘포토카드 3종’은 오랫동안 《막내 황녀님》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독자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이, ‘미공개 특별외전’은 연재 당시의 감동과 새로운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인리 : 대정전 후 두 시간
해피북스투유 / 우석훈 (지은이)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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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우석훈 (지은이)
<88만원 세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등 사회적 동력과 연대를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면서도, 오랫동안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모피아'의 실체를 고발한 소설 <모피아>의 작가로도 유명한 우석훈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 대정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규모 소요 사태를 예상한 청와대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 제주도로 피신했고, 전국 지자체 지휘부들은 각자 끊어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강구한다. 하지만 지진과 함께 중앙급전소가 붕괴하면서, 전국 각 시.도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고립되어간다. 한편,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감하고 비상시 대책 방안을 마련해왔던 서울시는 아직 대부분의 설비가 살아 있는 마포 당인리 발전소에 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전국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첫 번째 작전이 송도, 목동, 당인리의 송전 라인을 복구하는 '대한민국 파워 리부팅'을 전개하는데…….1장: 행복과 희망은 같이 다니지 않는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요? 2019년 여름 _너, 너무 많이 놀았다 보령의 여름 저녁 _우리, 당인리, 같이 가자! 2011년 9월 15일, 삼성동 전력거래소 5층 계통상황실 _모든 것의 시작 보령 직원아파트 _세영의 어느 하루 중부발전 보령 본사 _잘 좀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행정동 회의실 _개나 소나 말이나 주코쿠 전력과 히로시마 원폭병원 _괜찮아질 거예요 2장: 세상은 어지간해서 좋아지지 않는다 세상이 좋아질 것을 믿나요? 2019년 8월, 중앙과 지방 _중앙 나주, 지방 마포 당인리팀 보강 작업 _별 인기 없는 특별팀 당인리에서 목동까지 _우리도 좀 묻어가자 토정로 56 _엇갈리는 운명의 두 남자, 만나다 거짓말쟁이 여직원 _너한테 믿으라고 한 적 없다 미세먼지의 계절 _자기, 여기서 우리 일 얘기는 말자 청와대 근처 일식집 _내셔널시큐러티, 알또 못해! 국감장 _거의 아트에 가까운 화려한 퍼포먼스 다시 보령 _애들은 또 키우면 돼 첫눈 내리는 밤 _괜찮아, 괜찮아 3장: 그날, 기다려도 전기는 오지 않는다 아내가 가장 아름답던 순간 그날 _말 잘 듣는 사람들의 공화국 당인리 계통 탈락 _퍼펙트 스톰에 대처하는 법 청와대 행정 지침 _젠장, 미치겠네 당인리 오퍼레이팅룸 _블랙스타트, 우리가 움직이면, 그게 행정이야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오퍼레이팅룸 _똥바가지를 뒤집어쓰다 4장: 새로운 역사는 로컬에서 아주 특이한 날의 귀가 _거대한 ‘단디길’ 서울시 정전종합대책본부 _서울 로컬 지휘부, 아직은 살아 있다 당인리 계통실 발진 _너희들은 너무 정치적이야 보령 비상대책본부 _비가역적 변화의 시간들 저녁 7시, 서울 거리 _정전 네 시간째 부탄발전기와 홈젠24 _지금은 병원에 못 가요 제주도 청와대 임시집무실 _이제 뭐 하지? 아파트 타워스 _일상의 전복 5장: 중앙정부 시설물 탈취 커티샥 좋아하는 심 여사 _남편이 이렇게 순하던지 당인 2호 발진 준비 _중앙정부 시설물 탈취 모의 제주도 화력발전 사무실 _우리 좀 돕고 살자! 영광의 원전과 낚시용 발전기 _워매, 이건 또 뭐여? 당인리 계통실 _자, 저는 결정했어요 당인리 지하 발전시설 _훈장은 쟤들이 받아야지 당인리 오퍼레이팅룸 _블랙스타트의 날 임시대피소, 초등학교 교정 _물론, 몰라도 된다 목동 서울시청 종합지휘본부 _비상계획 2 ‘리부팅’ 6장: 각자도생, 로컬에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_언니가 홍해의 기적을 보여줄게 초등학교 교정 _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여의도, KBS 사장실 _누구 지금 상황 아는 사람? 당인리 _안녕들 하신가? 당인리 _길은 있는가 수색역 부근 _누가 이 사람들을 울게 만드는가 당인리, 처장실 _레드퀸의 딜레마, 달리지 않으면 서 있을 수도 없다 제주도 청와대 임시집무실 _우리는 내일 무조건 서울로 간다 당인리 _한강은 노을이 참 예뻐 7장: 대한민국 파워 리부팅 1 현주네 집 _안 되겠다, 병원 가야겠다 제주발전본부 _팀장님, 빨리 떠나세요 보령 발전소 _이 나라를 깨웁시다! 태안 발전소 _너, 왜 이러냐? 당인리 _당인 3호 발진 보령, 송전 시작 _길고 긴 하루가 시작된다 당인리 _애가 아파요, 끄면 안 돼요 서울시장 기자회견 _우리 같이 삽시다 8장: 대한민국 파워 리부팅 2 현주네 집 _홈젠24 당인리 _차 키들 좀 주라 당인리 _버텨야 한다! 당인리 _4시가 넘었어! 당인리 _홍대 앞의 탱크들 당인리 _일동, 동작 그만! 청와대 작은 회의실 _끝이 좋으면 다 좋다 청와대 기자회견실 _여러분, 모두 안녕 면회실 _산 사람은 살아야지 에필로그 _세영의 인터뷰를 마치며 작가의 말만일, ‘전국 대정전’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 우리 주위에 가득하다! ‘전국 대정전’이란, 행정용어로는 ‘전계통 정전’,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대한민국 전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상황을 말한다. 만약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전기가 다시 공급되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이 부분에서 작가의 말을 조금 인용하자면, 한마디로 “답 없다, 복구 불가능하다”.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은 대한민국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재난 중 가장 절망적인 상황을 예견하고 쓴 작품이다. 국가별로 전기를 송전 또는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유럽이나, 전기 생산과 공급의 지자체별 자급이 가능한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있는 나주에 지진 등의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한민국 전체 전기가 꺼지는 재앙이 벌어진다. 작가는 이러한 재난 상황 속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의 무기력함과, 언제나 그랬듯이 이를 극복하려는 시민 개개인의 노력을 적나라하게 또는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마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연대가 그러하듯이, 이 소설에서도 분노와 위로가 동시에 그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은 여전히 안타깝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정전의 후폭풍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모든 시스템의 붕괴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동시에 중앙급전소가 붕괴되면서 대한민국 전역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처음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잠시 정전이 된 것이고, 몇 분 후면 다시 불이 들어올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미리 사태를 예견하지 못한 정부는 아무런 대비책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오히려 대규모 소요 사태를 예상하고, 현재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는 제주도로 급히 탈출했다. 전기가 끊어지자, 통신이 단절됐고, 각 시?도별 지자체는 중앙과 분리된 채 고립되었다. 신호등이 꺼지자, 도로는 마비되었고, 사람들은 도로에 차를 버려둔 채 집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멈춰 고층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은 답답한 마음에 초 등을 이용해 불을 밝히다 화재로 이어졌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펌프에 전기 공급이 끊어진 소화전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았다. 재난 주관 방송국은 갑자기 끊어진 전기에 방송을 송출할 수 없었고, 사람들은 현 재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일상 곳곳에 버려졌다. 단순히 전기가 끊어진 상황이 아니라, 모든 시스템이 멈추고 붕괴된다. ‘전계통 정전’이라는 용어가 이해되는 순간이다. 경험이 만들어낸 상상 가능한 공포 당인리는 우리가 바란 희망에 가장 가까운 공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 위치한 당인리 발전소는 실제로 존재하는 시설이다. 작가는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 모든 기능이 꺼져버린 대한민국을 깨우는 작전을 설계한다. 송도의 LNG 기지와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그리고 당인리 발전소의 송전 라인을 복구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단계다. 실제로 작가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근무했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국책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때문에 이 절망적 재난 상황을 먼저 상상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대비책 그리고 복구와 회복에 대한 희망을 소설에 기대 서술할 수 있었다. 또한, 당인리 발전소에 모여 ‘대한민국 리부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소설 속 이현주, 강선아, 하누리, 신동호, 한정건 등은 작가가 바라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 모든 재난을 극복해나갈 가족이자, 동료, 국가의 모습일 것이다. 이 소설이 좀 더 많은 독자의 공감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오롯이 작가가 바란 희망과 연대가 보다 명확한 실체가 되어간다는 증거가 아닐까.“예비력 24만 킬로, 예비율 0.35퍼센트입니다. 헤르츠 59.8, 마지막 순간입니다. 59헤르츠 밑으로 내려가면 계통 탈락 위기입니다.” 최철규의 목소리가 다시 침착해졌다. “자, 시스템 수동으로 전환하고, 전력 부하 많은 순서대로 끈다. 실시!” “여의도, 강남, 서초, 종로, 이런 데가 서울에서 지금 부하 높은 곳들입니다. 이 순서대로 다운 들어가면 되나요?”최철규의 목소리가 차분해졌다. 그도 최악의 상황을 결심한 것 같았다. “들어가. 나중에 말 나오지 않게 전기 많이 쓰는 순서대로, 30분씩 정전! 순환정전 실시!”거의 마지막 순간인데도, 실무자들 역시 꼼꼼하게 확인했다. “그냥 병원도 끄고, 군부대도 끕니까?” “지금 우리 배전 시스템상, 건물별로 골라서 끌 수가 없어. 우리가 무슨 ‘스마트 그리드’야? 당장 통으로 내려. 지체하면 전체 다운이야. 내가 책임져. 실시!”한국 근현대사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순환정전 지시가 그렇게 최철규 전력거래소 상황실장의 판단하에 진행되었다. 실무 오퍼레이터들이 지역별로 정전을 시키기 직전에 마지막 추가 지시가 내려졌다. “정 본부장님, 이거 진짜로 하면 우린 다 잘려요. 말이 좋아 중부발전이지, 우린 그냥 한전 자회사, 따까리예요. 우리 회사 주주총회에 산업부 사무관 한 명, 한전 기획실장, 그렇게 달랑 두 명이 대주주 대표로 들어와요. 한전이 싫어할 일 했다가는, 그냥 아작나요. 우리 회사 최대 주주는 정부와 한전입니다. 만약에 이걸 한다면 진짜로 목 걸고 하는 건데, 서울시의 최종 목표가 뭐죠? 우리도 뭔지나 알고 목숨을 걸어야 할 거 아녜요.”정성진이 최철규의 얼굴을 힐끗 봤다.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정성진은 크게 숨을 한 번 쉬고, 작은 보고서 하나를 흔들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게 서울시의 최종 목표입니다. 뭐, ‘지속가능한 도시’, 21세기 모든 도시의 꿈이겠죠. 거기까지 가기 전에 에너지 자립부터 하자, 이런 말입니다. 서울시 구청별로 하나씩 자기네 수요 감당할 수 있는 LNG 발전소를 만들면 전부 25개가 됩니다. 그 정도면 외부에서 전기 안 받고 자립할 수 있죠. 이 보고서 원저자가 바로 여러분들의 상사이신 한정건 처장입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LNG 발전소들을 관리할 서울시 자체 전력거래소도 만들고. 물론 이제 겨우 당인리와 목동 열병합 정도 확보한 거라서, 아직 기본 계획까지 논의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 대리가 최종 목표 물어보시니까, 저희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서울시 문제는 서울시 국감에서 따로 얘기할 테지만, 여기서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전력 시스템이 불안하다느니, 블랙아웃이 와서 전국적 정전이 올 수도 있다, 이런 게 일상 생활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불안감이고 협박인지, 본부장 당신은 알 거 아냐?” 민기식의 발언이 이준원을 향했다. 그렇지만 피감기관 간부가 괜히 말실수라도 했다가는 더더욱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이준원은 버텼다. 민기식의 말은 점점 더 강해지고, 도끼처럼 공기를 갈랐다. “본부장! 서울시장이 나중에 대통령 되면 청와대에 한자리 챙겨준다고 합디까? 공기업이면 공기업답게 품위와 공정성을 지켜야지, 어디서 대선판에나 기웃거리고 다녀? 이러라고 국민들이 당신들 연봉 챙겨주고 있는 건 줄 알아요?” 극심한 모멸감에도 사장은 호흡을 가다듬어보려 했지만, 되레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사고 발생부터 전계통 정전, 블랙아웃까지 대략 8초에서 20초 걸립니다. 그 순간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당연히 비상시의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는 게 서울에 있는 전기 생산자가 국민 안전을 위해서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그 순간 의원회관 내에서 독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최세경이 책상을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외치기 시작했다. “어이, 사장 양반. 그건 정부인 산업부, 국회의 우리 산업자원위원회가 할 일이야. 어서 한전 발전 자회사 따위가 끼어들어 국가 안전을 따져. 당신 돈 거 아냐? 이러니까 당신들이 정치권에 줄 대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지금 동료 의원들이 지적하는 거 아냐? 말 나온 김에 더 따져볼까? 당신들, 결국 LNG 쪽 사람들 아냐. 블랙아웃이니 태양광이니 분산형이니 어쩌구 하면서 원전이 위험할지도 몰라요, 이거 위험해요, 국민들 협박하는 거 아냐? 안전, 안전, 그러면서 결국 내셔널시큐러티, 바로 국가안보를 위험하게 만드는 거라고, 지금! 국민 안전? 웃기고 있네. 결국은 원전 없애고 자기들 자리 더 늘리겠다는 자리싸움 하는 거 아냐? 내 이 건, 한전 사장이랑 서울시장한테 꼭 따져 물어야겠어. 옛날 같았으면, 이건 한성판윤 역모야, 역모! 이것들이 아주 놀구 자빠졌어.”
불꽃 소방대 23
학산문화사(만화) / 오쿠보 아츠시 (지은이) / 2020.08.20
5,5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오쿠보 아츠시 (지은이)
타카네와 하나 11
학산문화사(만화) / 시와스 유키 (지은이) / 2020.01.22
5,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시와스 유키 (지은이)
공녀 전하의 가정교사 2
영상출판미디어 / 나나노 리쿠 (지은이), cura (그림), 김덕진 (옮긴이) / 2020.04.02
7,000
영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나나노 리쿠 (지은이), cura (그림), 김덕진 (옮긴이)
공녀 전하 티나와 그 친구 엘리의 재능을 필요 이상으로 끌어내 왕립 학교에 훌륭히 합격시킨 앨런. 왕립 학교에 입학하는 제자들과 함께 가정교사로서 왕도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것은…….프롤로그제1장제2장제3장제4장에필로그후기공녀 전하 티나와 그 친구 엘리의 재능을 필요 이상으로 끌어내 왕립 학교에 훌륭히 합격시킨 앨런.왕립 학교에 입학하는 제자들과 함께 가정교사로서 왕도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것은…….“……너무 강해진 것 아니야?”“여유롭잖아. 이 정도면 진짜로 해도 괜찮을 것 같네.”일찍이 앨런이 마법을 알려준 오랜 악우이자, 지금은 왕국에 그 이름을 떨치는 『검희』 리디야와의 일대일 승부?!게다가 그 사건의 여파로 학교에서 임시 강사도 맡게 된 앨런은 거기서도 고정 관념을 깨는 수업으로 주목을 받는데…….자각이 없는 엄청난 교사의 마법 혁명 판타지, 학교편 개막!겸손한 치트 가정교사가 이끄는, 마법혁명 판타지!마법 실력이 인생을 좌우하는 세계에서 간단한 마법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공작 영애, 티나. 어느 날 마음씨 착한 가정교사 앨런의 상식을 뒤엎는 가르침을 받고 그녀는 봉인되어 있던 재능을 화려하게 개화하게 된다──.카도카와 웹 연재 사이트 '카쿠요무'에서 제3회 웹 소설 콘테스트 이세계 판타지 부문 대상 수상작이 등장!
살을 섞다
아작 / 남세오, 곽재식, 심너울, 엄길윤, 엄정진, 온연두, 유이립, 이로빈, 전혜진, 지현상 (지은이) /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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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
소설,일반
남세오, 곽재식, 심너울, 엄길윤, 엄정진, 온연두, 유이립, 이로빈, 전혜진, 지현상 (지은이)
2003년 창간 후 매해 동인지를 발표하며 한국 장르소설계의 진단 키트 역할을 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대표중단편선. 김보영, 김주영, 배명훈, 정소연, 정세랑, 정보라,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최신예 작가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향연. 준비된 신인 작가 남세오의 표제작 '살을 섞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인 시대, 한국 사회의 조직 문화를 고딕풍으로 변주해 소름 끼치는 결말을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 한국 SF계의 가장 첨단을 달리는 작가 심너울의 '감정을 감정하기'는 인체의 몇 퍼센트가 기계로 대체되면 안드로이드로 간주할 수 있는가 진지하게 묻는다. 곽재식, 전혜진 등 검증된 작가들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재미와 함께,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이미 여기저기서 꾸준히 활동 중인 신예 작가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서문_5 고양이 그림 그리기 유토피아_곽재식 - 11 스마트 귀신_엄길윤 - 57 살을 섞다_남세오 - 79 감정을 감정하기_심너울 - 113 삐거덕 낡은 의자_온연두 - 163 라벤더의 고요한 하루_이로빈 - 187 어머니의 씨앗눈_엄정진 - 249 문 뒤에 지옥이 있다_지현상 - 263 하트 투 하트_유이립 - 303 교환 및 반품은 7일간 가능합니다_ 전혜진 - 337“한국 장르소설계의 진단 키트” 한국에서 가장 퀄리티 높은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중단편선집 최신판! 2003년 창간 후 매해 동인지를 발표하며 한국 장르소설계의 진단 키트 역할을 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대표중단편선 최신판! 김보영, 김주영, 배명훈, 정소연, 정세랑, 정보라,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최신예 작가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향연! 준비된 신인 작가 남세오의 표제작 <살을 섞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인 시대, 한국 사회의 조직 문화를 고딕풍으로 변주해 소름 끼치는 결말을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 한국 SF계의 가장 첨단을 달리는 작가 심너울의 <감정을 감정하기>는 인체의 몇 퍼센트가 기계로 대체되면 안드로이드로 ‘간주’할 수 있는가 진지하게 묻는다. 곽재식, 전혜진 등 검증된 작가들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재미와 함께,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이미 여기저기서 꾸준히 활동 중인 신예 작가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부디 즐겁게 읽으시고, 덤으로 국내 창작 장르소설의 미래도 체크해보시길. 신뢰도 만점의 장르 소설 진단 키트, 2019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중단편선 《살을 섞다》! 그러거나 말거나 <거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야흐로, 아니면 드디어, 이 땅에 창작 장르소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매체와의 협업을 통해서 꽤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산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하죠. 장르소설을 위한 창작 세미나가 별도로 꾸려진 지도 몇 해가 지났고, 꽤 많은 자본이 투입된 창작 지원 시스템도 생겨났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신예’ 소설가가 탄생했고, 그다음 해에 또 탄생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 한때는 영화계로, 한때는 웹툰으로 거의 다 가버렸다고 한탄하던 목소리는 어느새 사그라들었습니다. 판이 만들어졌다고 봐도 좋을까요? 구경꾼과 재주꾼이 멍석을 경계 삼아 서로를 마주 보는 상황 말입니다. 그 긴장이 유지되는 동안, 놀이판은 오래오래 즐거울 겁니다. 잘 나가는 판의 특징 중 하나는 신예의 목소리를 듣는 데 관대하다는 겁니다. 많은 재능이 몰려들고 있으니, 개성 있는 재주꾼이 등장할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과거 영미권에서는 SF-판타지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수많은 ‘매거진’들이 그런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식안을 갖춘 편집자가 재미있는 원고를 추려서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거죠. 이 유서 깊고도 단순명쾌한 시스템을 한국에서 가장 잘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아마 <환상문학웹진 거울>일 겁니다. 자발적으로 모여서 재밌는 글을 선보이고, 뽑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거죠. ‘알리는’ 일은 잘 될 때도 있고 덜 잘 될 때도 있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외부’ 사람들이 창작 SF-판타지에 관심을 가지는 정도는 늘 달랐습니다. 주목받을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죠. 그러거나 말거나 <거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점이 <거울>의 가장 멋진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그러니까 여기 사람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진짜 진짜 좋아하는구나, 그런 이야깁니다. 그러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진짜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거울>의 최신 베스트 컬렉션 《살을 섞다》가 왔습니다. 아직은 낯선 이름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여기저기서 꾸준히 활동 중인 작가들입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할 확률이 높죠. 부디 즐겁게 읽으시고, 덤으로 국내 창작 장르소설의 미래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곽재식, <고양이 그림 그리기 유토피아> 이 단편에는 학계와 공직 사회가 나오지 않아서 곽재식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는 덜하지만, 딥러닝 프로그램이 인간의 창의력을 어디까지 침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 경쾌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안 블랙 유머라서 훈훈하기까지 합니다. 아무것도 못 하겠으면 일단 고양이로 시작한다는 지침은 역시 옳습니다. 엄길윤, <스마트 귀신> 귀신이 소년을 홀리려고 하는데, 애가 안 넘어올 거 같으니까 트릭을 씁니다. 그 트릭의 도구는 스마트폰이죠. 그래서 소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반격합니다. 아니 그건 반칙인데? 아니, 네가 먼저 스마트폰 썼잖아, 대체 룰이 뭔데? 상대 논리의 허점을 파고드는 꼬리잡기+룰 브레이커 스타일의 귀여운 단편. 남세오, <살을 섞다> 한국 사회의 조직 문화를 고딕풍으로 변주했습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자기 살을 잘라내서 먹곤 하는데, 자기 살을 남에게 준다는 건 아주 강력한 호의를 뜻하죠.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주는 자기 살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러면 나도 그에게 내 살을 건네줘야 할까요.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인데, 덕분에 설정이 더 돋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인 화두인 시절이라 더 와닿기도 하고요. 심너울, <감정을 감정하기> 여러모로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떠올리게 하는 단편입니다. 여기에 추가된 질문도 있습니다. 인체의 몇 퍼센트가 기계로 대체되면 안드로이드로 ‘간주’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죠. 주인공이 사실은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한 인간이라는 게 재밌습니다. 그는 인류의 평등에 관해 뭔가 깨닫고 진영을 바꾸지만, 사실은 그냥 더 안전한 곳을 찾아간 것뿐이었습니다. 본능이 냄새 맡은 대로 가는 거죠. 이 사실은 문장으로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어서, 그는 회개한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입니다.’ 그 점이 좋았습니다. 이 단편집에 수록된 최고의 카카오맛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연두, <삐거덕 낡은 의자> 이 단편집에서 가장 난해해 보이는 작품입니다. 소위 ‘신뢰할 수 없는 화자’를 앞에 두는데, 중반이 지나면 그게 문제가 아니고 세계 자체가 흔들립니다. 그럼 필립 K. 딕 스타일인가 하면 엔딩은 또 다른 쪽으로 갑니다. 고전 미드 <환상특급>에는 종종 아사무사하게 끝나는 얘기들이 있었죠. 이 단편도 그런 계열에 속합니다. 이로빈, <라벤더의 고요한 하루> 극성 엄마 때문에 선을 보러 간 여성의 이야기인데… 이 단편을 구성하는 소재들을 나눠서 하나씩 살펴보면 무척 전형적입니다. 그런데 합하니까 묘한 개성이 생깁니다. 유머 센스는 약간 아저씨 같은데, 힘을 줄 때는 확 낭만적으로 변해서, 두 모습이 매치가 잘 안 되는 게 또 재밌습니다. 전문용어로 갭모에라고 하는… 네, 어쨌든 여러모로 르 귄의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엄정진, <어머니의 씨앗눈> 마을의 여자가 죽을 때마다 하늘에서 씨앗눈이 떨어져 내리고, 여자아이들은 그 씨를 심으면서 소원을 빌고, 나중에 꽃이 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세계에서 살아가던 여자아이의 이야기. 확실히 여성성에 방점을 둔 판타지가 전반부를 담당합니다. 그 뒤는 주인공의 축약된 일대기인데, 전반부하고 잘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인생은 ‘씨앗눈’에 관한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계와는 멀리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지현상, <문 뒤에 지옥이 있다> 문을 닫았다가 열 때마다 다른 시공간과 연결되는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아빠의 이야기. 장르소설에도 시대의 흐름이 있고, 최근에는 ‘여성’이 그 화두입니다. 많은 창작자들은 이 화두를 반기거나, 하나의 장치로 여기고 외삽하거나, 적어도 눈치를 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뭐랄까 복고적인 즐거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플롯도 그렇고요. 유이립, <하트 투 하트> 일종의 메타소설입니다. 작품의 소재와 플롯을 얻기 위해 인천의 온갖 이야기를 수집하고 다니던 화자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이야기와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작품은 아마 그 ‘사이’에서 출현하겠죠. 진짜 인천과 지어낸 인천이 뒤섞인 이 작품 속의 인천에서, 진짜 역사와 지어낸 역사는 우열을 가리지 못합니다. 실험적인 시도가 포함돼 있지만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영상화가 불가능하거나 아무 의미가 없는, 그야말로 퓨어-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전혜진, <교환 및 반품은 7일간 가능합니다> 과로로 사망한 젊은 여성은 저승의 절차에 따라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합니다. 막 태어난 아이 속에 들어가서 얘로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죠. 기회는 일곱 번이고, 지나간 결정은 무를 수 없습니다. 재밌는 설정이고, 특히 다섯 번째 얘기가 웃깁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적당히 유머러스해서 단짠단짠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책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단편.
다소 곤란한 감정
프시케의숲 / 김신식 (지은이)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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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신식 (지은이)
비평가 김신식 작가의 ‘심정 3부작’ 출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으로, 사회 현실 속에서 ‘감정’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이다. 모두 5부에 걸쳐 단어 55개를 선별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감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탄탄한 감정사회학 연구에 기반을 둔 그의 생각들이 지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제시된다. 작가는 감정이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날의 사회를 분석하는가 하면, 무심해 보이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은밀한 감정을 예리하게 짚어내기도 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맥락을 세심히 관찰해 몇몇 감정에 대한 전복적인 평가를 시도한다. ‘우울’에서 오히려 ‘우울의 리더십’을 읽어내고, ‘공감’에서 되레 ‘조력자 증후군’을 짚어내는 식이다. 이런 섬세한 접근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혐오와 불안이 만연한, 과하게 감정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벼려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감정마저 불평등한 세상에서 1부 우울과 행복 앓아봤다(나도 그땐) 우월하다 빼어나다 다행이다(나만 우울하지 않아서) 명랑하다 의연하다 병약하다(누구든지) 수십억 벌다(우습게) 행복하다 소박하다 자신하다 2부 차별과 혐오 기회다 야심차다 멀었다(넌 아직) 정정하다 그러니 안 된다 보람을 뺏기다(의로운 당신 때문에) 용기 있다 사과하다(기업이) 보상하다 싫다(아무튼) 내 취향이다(싫어함도) 시큰둥하다 휩쓸리다 웃다(어이없어) 3부 사랑과 사회학 안착하다 추구하다 연구하다(연애를) 바로 내 이야기다 사랑하다(근데 누구를?) 안전하다 4부 감정과 공감 괜히 묻다 의뢰하다 번역하다(감정을) 디테일하다 측정하다(감정을) 비유하다 아쉽다 여전하다/여전~~하다 따지다(결혼 적령기를) 절실하다 기구하다 녹초가 되다 기만하다 괴롭히다(정작 자신과 주변을) 5부 지식사회의 풍경들 이 바닥 좁다 얄팍하다(근데 마음이 움직인다) 세계를 말하다(누군가의) 취향을 드러내다 선량하다 진솔하다 동등하다 경력을 말하다(묻지도 않았는데) 각별하다 찌들다 에필로그: 절반을 위한 몸짓 우울한 사람들을 위한 감정 수업 시인 김소연, 문화연구자 엄기호 추천 김신식 비평가의 첫 단행본이 발간되었다. 작가의 ‘심정 3부작’ 출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으로, 사회 현실 속에서 ‘감정’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이다. 모두 5부에 걸쳐 단어 55개를 선별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감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탄탄한 감정사회학 연구에 기반을 둔 그의 생각들이 지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제시된다. 작가는 감정이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날의 사회를 분석하는가 하면, 무심해 보이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은밀한 감정을 예리하게 짚어내기도 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맥락을 세심히 관찰해 몇몇 감정에 대한 전복적인 평가를 시도한다. ‘우울’에서 오히려 ‘우울의 리더십’을 읽어내고, ‘공감’에서 되레 ‘조력자 증후군’을 짚어내는 식이다. 이런 섬세한 접근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혐오와 불안이 만연한, 과하게 감정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벼려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도움을 받아, 타인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일의 피로감과 상처를 지혜로 치환해낼 수 있을 것 같다. _김소연(시인) 오늘날 사회에서 감정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사실상 공적 담론의 현장을 혐오 정서가 지배한 지 오래되었고, 젊은 세대는 물론 기성세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 속에서 살아간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경악과 함께 공감의 능력도 도처에서 강조되지만, 타인을 배려할수록 소진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사랑이라는 강렬한 감정은 왜 순식간에 일 혹은 짐이 되어버리며, 이성과 논리의 말이 겉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이 책은 오늘날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감정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본다. 흔한 편견처럼 감정은 고정되어 있지도, 분명하지도 않다. 오히려 시대에 따라 감정은 달리 구성되고 달리 평가된다. 저자는 이렇게 변화하는 감정의 맥락을 총 5부에 걸쳐 55개의 단어로 짚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지난 시대에 부정적으로 해석되었던 우울이라는 감정이 긍정적으로 재평가되기도 하고, 마냥 좋은 감정 문화일 것 같은 공감의 역효과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런 전복적인 시선만이 아니라, 새롭게 응집되어 나가는 감정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특히 혐오 감정과 조바심 등이 자아내는 부조리한 풍경들을 두루 아우른다. 저자는 학술의 틀 안에서 논증을 목표로 하기보단, 함축적인 단편들 속에 행간을 밀도 있게 짜놓는 서술 방식을 택했다. 이는 독자들이 멈추어 서서 가만히 생각하도록 이끈다. 사실 우리 시대의 매체 환경이 제공하는 막대한 인풋 앞에서 사람들은 생각하고 듣는 능력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 바로 그것이 과도하게 감정화하는 사회의 한 원인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탄탄한 사회학 연구 아래 문예적인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이를 타파할 사유 공간을 확보하려 한다. 섬세함을 통해 이 책은 그저 괜찮다는 위로가 담긴 짧은 단상들이 아니라, 짧은 글들로 모인 ‘감정 사회학’이 되었다. _엄기호(문화연구자) 1부 ‘우울과 행복’에서 저자는 우울이라는 감정에 대한 전복적인 생각을 펼치는 가운데, 과연 그런 감정 지형에서 어떻게 행복을 새롭게 구성해낼지를 모색한다. 사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울은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감정이었다. 오히려 억누르고 숨겨야 하는 감정에 속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각 분야에서 ‘대놓고’ 우울에 대해 말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울이 가져다주는 여러 긍정적인 효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울은 다채로운 감정들을 세심하게 포착하도록 해주는 감정이며, 때로는 우정의 가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리더십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은 근본적으로 비관적인 감정이 아니던가? 그런 비관의 정서가 바탕이 되는 가운데 어떻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또 어떻게 행복을 이야기할까? 저자는 행복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가며 이런 딜레마를 돌파해낼 여지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조금씩 우울이 구성해내는 영토를 확장해나간다. 2부 ‘차별과 혐오’는 오늘날 사회에서 가장 지배적이며 문제시되는 감정인 혐오를 다룬다. 그간 여러 필자들에 의해 혐오와 감정 문제가 다뤄졌다. 김신식 저자는 여성 혐오, 노인 혐오, 연령주의, 내부고발자 배척 등을 두루 복기하되, 이를 일상적인 장면에서 구체화하면서 생각이 길게 머물 지점을 만들어준다. 혐오조차 관념 싸움의 영역이 되어버린 현실을 행간에서 비판하는 듯하다. 또한 ‘레디니스’ ‘해고의 스펙터클’ ‘수치와 죄책감’ ‘생리적 혐오감’ 등의 개념으로 관련 현상에 대한 논의를 더욱 세밀하고 풍성하게 증폭시켜나간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혐오라는 지극히 감정적인 현상에 대처해나갈 수 있을까? 저자는 마페졸리로부터 ‘시큰둥함’, 아렌트로부터 ‘실소’라는 감정 정치적 태도를 이끌어내며, 현상으로부터 거리감을 둘 것을 제안한다. 3부 ‘사랑과 사회학’은 흔히 가장 강렬한 감정으로서 경험되는 사랑에 주목해 감정사회학 논의를 펼쳐나간다. 사랑은 낭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본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 그래서 사랑은 자본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맥락에 시간이 갈수록 빨려 들어간다. 저자는 이 과정을 주목하면서도 이를 단순히 신자유주의로 환원하는 것에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오늘날 사회학이 사랑을 논의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여러 비판을 이어나간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랑 감정을 사유할 공간을 확보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훗날 그만의 독창적인 사랑 사회학을 예비하는 듯하다. 4부 ‘감정과 공감’은 감정 문화에 대한 글을 모아놓은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부터인가 타인의 감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면관계에서는 물론이고 특히 소셜네트워크나 인터넷상의 게시판 등에서도 끊임없이 타인의 감정을 신경 쓴다. 그것이 순기능적으로 작용하면 디테일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 이른바 ‘성격 감시’나 ‘지레짐작’ 등으로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그것이 문화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을 때 구성원들은 피로감으로 녹초가 되어버린다. 그것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은 공감이 강조되는 현장에서다. 언뜻 생각하기에 공감은 마냥 좋기만 한 감정 문화 같지만, 이것이 과도할 때 당사자가 이른바 ‘공감 피로’에 압도되어버린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조력자들이 정작 자신의 가족들을 괴롭히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5부 ‘지식사회의 풍경’은 학계 등에서 어떻게 감정이 작동하는지를 톺아본다. 흔히 학계나 비평계, 출판계는 논리와 이성으로 촘촘히 쌓아졌다고 생각되지만, 그 안에서도 감정이 작동한다. 저자는 문학, 영화, 사진, 미술 등 여러 비평 분야를 넘나들며 현장 경험을 해왔다. 또한 인문사회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근무했으며,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는 등 다양한 지식사회를 체험했다. 특히 저자는 지식사회에서 은밀한 위계의식, 조바심 등의 불안을 읽어낸다. 그리고 이는 위태롭게 흔들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지식사회 혹은 저자 자신의 감정 풍경은 위선과 조급함, 분열, 갈등, 불안으로 채색되어 있다. 저자는 굳이 희망이나 해법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고백할 뿐이다. 고해도 감정 구원의 한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웅변하는 듯하다.새삼 공평함이란 무엇일까 되묻고 싶다. 인간만사 나와 너 사이에 50대 50의 공평함이란 존재하는가. 아닐 것이다. 공평함이란 일상 속 어느 상황에서 유리한 영역을 점한 존재가 그렇지 못한 존재에게 내리는 선고에 가깝다. 사람들은 그러한 선고에 반문할수록 피곤해지고 더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합당하다고 여긴 채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버린다. 살아오면서 내게 감정과 마음에 대한 예리한 혜안을 건넸던 사람들은 우울한 이들이었다. 우울한 이가 감정에 관해, 마음에 대해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나를 타격하고 나는 잠시 어벙함을 느낀다. 나는 그 속수무책의 시간을 우울한 이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당신과 나의 감정을, 마음을 허투루 여기지 않게 됐으니까 당신은 한동안 정체 모를 상태에 허덕이고 싶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당신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당신의 일상은 그림 한 점이 된다. 사람들은 당신의 일상을 관람하다 아쉬운 구석을 찾아낸다. “너무 어두워” “너무 밝지 않아?” 이제 당신의 삶과 감정은 병색病色과 함께 명도라는 은유에 복속되고 만다.
마법천자문 46
아울북 / 김현수 (지은이),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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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지은이),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손오공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쓰기보다 뜻과 소리를 먼저 읽고 그림으로 한자를 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한자학습만화다. 마법의 주문으로 음과 훈을 읽기 때문에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다. 각 권마다 새로 배우는 한자 20자와 복습 한자가 50회 가량 반복되며 8급에서 1급 한자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쉬운 한자 속에서 어려운 한자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법의 주문을 외우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는 물론, 예전에 배운 한자들까지 머리에 쏙쏙 집어넣게 된다. 여기에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 등을 통해 어휘학습까지 나아갈 수 있다.1. 대지여신의 이야기 2. 자연의 수호자, 흑룡 3. 혼돈의 산 4. 마음속의 두려움 5. 하늘 신의 후예 6. 어둠의 어금니 7. 소여신의 시험 8. 이어받을 자격 9. 대지여신의 의지 10. 기다리던 사람 제작 후기 마법천자문 퀴즈 한자 쓰기 연습장암흑상제의 육체를 차지하기 위해 혼돈의 산으로 모여드는 빛과 어둠, 그리고 하늘! 오랜 세월 이들을 기다려 온 한 소녀가 있었다! 암흑군단에게서 세상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하지만 서로가 이기고 지기를 반복할 뿐이다. 이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열쇠는 바로 암흑상제의 육체는 찾는 것! 이렇게 해서 손오공 일행과 천세 태자 일행은 혼돈의 산을 오른다. 하지만 여러 기운이 뒤엉켜 있는 탓에 한자마법 사용하지 않고 엄청난 높이의 혼돈의 산을 올라가기란 쉽지 않다. 한편 샤오 공주 일행은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행적을 좇아 절망의 숲에 오게 된다. 그리고 미스터맵이 만든 지도 덕분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괴상한 문이 그들을 반긴다. 이랑은 지도에 없던 문이므로 좀 더 신중히 살피고 안으로 들어가자고 제안하지만 샤오 공주와 호킹은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선다. 그 순간 강한 바람이 불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이 나타나 그곳에서 떠나기를 경고한다. 다시 혼돈의 산. 손오공이 일행이 먼저 어둠의 어금니에 도착한다. 그리고 암흑상제의 육체를 찾아 신비한공간으로 들어간다. 멀리서 자신의 육체가 담긴 관을 발견한 암흑상제는 쏜살같이 달려간다. 그 앞을 정체불명의 소녀가 가로막는데…. 과연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46권에서 확인해 보세요. 마법천자문 시리즈, 무엇이 달라졌을까? 1. 한자 이미지 학습을 돕는 AR 영상 권당 41개 수록(1권만 AR 영상 43개) - 표지, 본문, 한자카드까지 AR 영상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요. 2. 한자를 직접 쓰며 익히는 AR 쓰기 기능 - 본문 AR적용 한자페이지를 비추면 한자쓰기를 할 수 있어요. 3. 한자카드 20장에 캐릭터 및 아이템 카드 추가(1권만 캐릭터 카드 2장) - 기존에 없던 캐릭터 카드를 모아보세요. 4. 중국어 간체자 추가로 학습효과 강화 -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중국어 간체자를 비교해보세요. 5. 스토리텔링 퀴즈를 통한 완벽한 마무리 학습 -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한자 실력이 높아져요. 마법천자문 개정판 AR은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지 학습에서 쓰기 학습까지 도와주는 AR 체험해 보기! 1.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마법천자문 공식앱(또는 ‘마공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2. 앱을 실행하고 책 또는 카드를 비춰보세요. 3. 한번 인식된 AR 영상은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어요. 4. 개성 있는 AR 영상을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세요. 5. 내가 만든 마법천자문 AR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해보세요.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한자 학습만화가 AR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더욱 새로워졌다!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지난 15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됩니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AR 한자마법으로 즐기는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마법천자문 개정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①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해서, 암기 스트레스 없이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② 한자 공부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최적의 한자 구성 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하면서도 공부 부담은 덜도록 권마다 20자씩 신규 한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1~5권은 한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8~5급의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100자로만 구성했습니다. ③ 한자를 ‘체험’하는 증강현실(AR) 한자 학습서 한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결합해 한자를 ‘마법’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쓰기 기능이 있어, 정확한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있습니다. ④ 끝까지 재미있고 알찬 학습 섹션 학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학습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⑤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간체자 병기 새로 나오는 한자 페이지에 중국어 간체자도 나란히 적었습니다. ⑥ 중국 고전 와 한자마법의 콜라보 14억 중국인이 사랑하는 를 토대로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했습니다.
BTS 액자 직소퍼즐 108피스 : RM
대원앤북 / 대원앤북 편집부 (지은이)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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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앤북 편집부 (지은이)
하이큐!! 28
대원씨아이(만화) /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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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괴변학파 요츠야 선배의 괴담』의 후루타테 하루이치 신작!이것이 바로 정통 스포츠 소년만화!!동료들과의 특별한 만남과 흘러내리는 소중한 땀,그리고 정상을 향한 목표!!모두가 기다려왔던 '점프'식 왕도 스포츠만화, 전격 발매!!제243화 각각의 첫 시함 제244화 약점 그 6 제245화 선렬 제246화 밤 제247화 이틀째 제248화 격차 제249화 소란과 정숙 제250화 도전자 제251화 리듬
소설 보다 : 가을 2019
문학과지성사 / 강화길, 천희란, 허희정 (지은이)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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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강화길, 천희란, 허희정 (지은이)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소설 보다 : 가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강화길 「음복(飮福)」 인터뷰 강화길X강동호 천희란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인터뷰 천희란X조연정 허희정 「실패한 여름휴가」 인터뷰 허희정X조효원새로운 세대가 그려내는 새로운 소설적 풍경 『소설 보다: 가을 2019』(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가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도서는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을, 이 계절의 소설 강화길의 「음복(飮福)」은 결혼 후 첫 시댁 제사에 참석한 며느리 ‘나’의 시점을 중심으로 고모와 시어머니/시할아버지와 시할머니 간의 촘촘히 연결된 갈등을 조망한다. 특히 작가는 ‘나’와 시댁의 직접적인 연결고리인 ‘남편’의 순진무구한 태도와 ‘나’의 섬세한 촉수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면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한국 문학이 계속 제기해온 젠더 문제에 한층 적극적으로 응답한다. 문제를 감지하는 사람과 감지 못 하는 사람, 둘 중 진짜 악역은 누구일까.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는 ‘사랑’이라는 선택에 대해 끝없이 생각게 만드는 작품이다. “애당초 기대할 것이” 없는 관계,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 이 폭력적인 연애를 ‘그녀’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이들 사이의 명확한 가해와 피해를 규명하기보다는 ‘그녀’가 느꼈던 감정과 작은 결심들을 그녀의 몫으로 남기는 방식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남성의 가해를 단죄하는 데에 앞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솔직한 감정을 언어화하는 데 충실함으로써 여성의 언어를 복원해내는 일에 성공한다. 세번째 선정작은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이다. ‘너와 나’는 수영장을 가고 싶었으나 쇠락한 해변가에 도착했다. 이미 한 번 실패했음에도 이 소설은 “아직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다. 실패할 일은 아직 얼마든지 남아 있다”는 언술로 실패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실패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패를 향한 갈망을 보여준다. ‘미완의 상태’로 남는 것들, “도무지 온점을 쓸 수 없는 나날”에 대한 실패의 글쓰기가 가로놓여 있다.너는 아마 영원히 모를 테니까. 뭔가를 모르는 너.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도 없고, 미움받는다는 것을 알아챈 적도 없는 사람.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너는 코스모스를 꺾은 이유가 사실 당신 때문이라는 걸 말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나를 이해해주냐는 외침을 언젠가 돌려주고 말겠다는 비릿한 증오를 품은 사람도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지.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 그래.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_「음복(飮福)」 그녀는 그가 절반의 선택권을 가져가기를 바랐다. 그는 기다리는 그녀를 찾아와야 했고, 테이블 위에 놓인 그녀의 손을 잡아야 했고, 불편한 자세로 앉은 그녀를 일으켜 세워야 했다. 그가 도착한 뒤로 그녀는 모든 의지를 상실했다. 그가 움직이기를 기다렸고, 그의 의지에 저항하지 않았다. 그것만이 매우 능동적인 선택이었다._「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도무지 온점을 쓸 수 없는 나날이 반복되고 있다, 점도를 잘못 맞춘 반죽처럼 툭, 툭 끊어지는 나날, 그것을 구운다고 한들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반박하고 싶고, 반발하고 싶다. 음악을 듣지 마, 그림을 그리지 마, 말을 하지 마. 아무것도 쓰지 마. 무엇도 적절하지 않다. 낡은 1인용 욕조에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_「실패한 여름휴가」
ETS TOEIC VOCA 출제기관 공식수험서
YBM(와이비엠) / ETS (지은이) / 2018.06.05
12,900
YBM(와이비엠)
소설,일반
ETS (지은이)
영어교육 전문 기업이자 토익(TOEIC) 주관사인 YBM이 제시하는 최적의 파트별 어휘집. 출제기관 ETS 토익 기출 VOCA 출제기관 공식수험서로 파트별 빈출어휘를 집중 공략하고, 기출예문을 듣고 보고 읽다보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LC Part 1 Day 1 사진묘사 필수 어휘 (1) Level-Up Part 1 장소별 필수 명사 Day 2 사진묘사 필수 어휘 (2) Level-Up Part 1 핵심 전치사구 / 혼동 어휘 Part 2 Day 3 질의응답 필수 어휘 (1) Level-Up Part 2 의문사별 핵심 표현 Day 4 질의응답 필수 어휘 (2) Level-Up Part 2 실전에 강해지는 답변 Part 3 Day 5 Part 3 대화문 필수 어휘 (1) Level-Up Part 3 대화 내용별 완소 어휘 Day 6 Part 3 대화문 필수 어휘 (2) Level-Up Part 3 대화 내용별 완소 어휘 Day 7 Part 3 대화문 필수 어휘 (3) Level-Up 대화의 이해를 돕는 짧은 표현 Level-Up 시각정보 공략 어휘 Part 4 Day 8 Part 4 담화문 필수 어휘 (1) Level-Up Part 4 지문별 완소 어휘 Day 9 Part 4 담화문 필수 어휘 (2) Level-Up Part 4 지문별 완소 어휘 Day 10 Part 4 담화문 필수 어휘 (3) Level-Up 실전 대비 패러프레이징 RC 동사 Day 11 동사 (1)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동사 (1) Day 12 동사 (2)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동사 (2) Day 13 동사 (3)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동사 (3) Day 14 동사 (4) Level-Up 실전에 강해지는 핵심 다의어 명사 Day 15 명사 (1)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명사 (1) Day 16 명사 (2)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명사 (2) Day 17 명사 (3)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명사 (3) Day 18 명사 (4)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명사 (4) Day 19 명사 (5) Level-Up 실전 대비 덩어리 표현 형용사 Day 20 형용사 (1) 토익 만점 완성 단어 형용사 (1) Day 21 형용사 (2) 토익 만점 완성 단어 형용사 (2) Day 22 형용사 (3) 토익 만점 완성 단어 형용사 (3) Day 23 형용사 (4) Level-Up 혼돈하기 쉬운 핵심 어휘 부사 Day 24 부사 (1) 토익 만점 완성 단어 부사 Day 25 부사 (2) Level-Up 다양한 기능 부사 전치사 Day 26 전치사 Level-Up 토익 기본 전치사 독해 공략 어휘 Day 27 편지/이메일 Level-Up 파트7 필수 동의어 (1) Day 28 공지/기사 Level-Up 파트7 필수 동의어 (2) Day 29 광고 Level-Up 실전 대비 패러프레이징 Day 30 웹사이트/양식 Level-Up 문자 메시지/온라인 채팅 구어체 표현 - ETS TEST Answers - Index* ETS 토익 기출 보카(VOCA) 출제기관 공식수험서 * 기출예문, 기출문제 독점 수록 * 파트별 어휘집 최신개정판 * 모바일 앱, MP3, 단어 쪽지시험지 등 다양한 무료 학습 지원 본 교재는 토익 출제 기관 ETS가 독점 제공하는 최적의 파트별 토익 어휘 학습서입니다. 각 파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어휘와 그 어휘가 쓰인 실제 기출 예문을 통해 암기하세요. 오직 본 교재에서만 가능한 기출 예문과 기출 문제로 실전에 완벽 대비하세요.
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
오베이북스 / 전석 지음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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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이북스
소설,일반
전석 지음
<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의 개정판이다. 캔들과 거래량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그 속에 숨어있는 세력의 작업 그리고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했다. 장황한 기법의 나열이 아닌 필살기만 소개하며, 상승하거나 혹은 상승을 준비 중인 종목을 구별해 낼 줄 아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파동과 세력이 남긴 흔적에 대해 자세히 설명, 올라가는 파동 중에 나타나는 매수 신호를 쉽게 알아낼 수 있도록 했다.[1학년 캔들] 1.캔들 - 욕망과 공포의 결과물 - 세력의 매집원가 계산법 - 전대미문의 기술적 분석법 - 세력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기술적 분석의 3대 요소 - 두 가지 심리 60개의 캔들 - 이것을 다 외워야 할까- - 양봉 - 수익에 대한 욕망의 결과물 - 변곡점 -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는 곳 - 음봉 - 손실에 대한 공포의 결과물 2.세력이 만드는 아홉 개의 캔들 - 세력의 첫 번째 작품 - 장대양봉 (장 중에 연속적으로 터지는 거래량에 집중하라) - 세력의 두 번째 작품 - 장대음봉 (세력의 출금기록부) - 세력의 세 번째, 네 번째 작품 - 긴 위꼬리양봉(음봉) (변동성을 이용한 세력의 탈출 흔적) - 세력의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작품 - 긴 아래꼬리양봉(음봉) (공포를 이용한 세력의 매집 흔적) - 세력의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작품 - 단봉과 큰 십자선 캔들(변곡점 캔들) (추세 변화의 시발점) - 세력의 아홉 번째 작품 - 매집봉 (시세분출의 친절한 신호) - 진짜 차트는 주봉이다. 3.세력이 만드는 가격 - 갭 - 갭상승 - 호재의 크기 - 횡보 끝 상승 시작의 조건 - 갭상승 양봉 - 상승초입에 나오는 갭상승 - 개인의 추격매수를 방해하는 장치 - 고점 부근에서 나오는 갭상승 - 분위기 좋을 때 떠나는 세력의 모습 - 갭하락 - 악재의 크기 - 갭하락은 갭상승보다 더욱 더 감정적이다. 4.세력이 만드는 바닥 캔들 - 바람개비 캔들 - 매집하는 세력의 얼굴 - 바닥 캔들 - 주봉에서 선명히 보이는 바닥 캔들 - 변주된 바닥 캔들 알아보기 - 세력이 만든 바닥 캔들 대응매뉴얼(필살기) 5.세력이 만드는 상투 캔들 - 세력은 두 개의 갭으로 개인투자자를 물먹인다. - 변주된 상투 캔들 - 상승 중 변곡점 캔들에 대한 대응매뉴얼 - 전업투자자를 위한 팁 6.아홉 개의 캔들로 세력을 알아보다 - 세력이 만드는 아홉 개의 캔들 - 변동성과 갭 - 수면 위로 드러나는 세력의 얼굴 - 설명할 줄 알아야 주식투자가 가능하다 - 세력이 만드는 상투 캔들 / 바닥 캔들 실전 문제 - 문제 해설편 [2학년 거래량] 1.거래량 분석- 세력의 입출금 내역 분석 *거래량 - 제일 중요하지만 어려워서 외면하는 지표 *거래량 - 종목에 투영된 관심의 크기 *거래량 - 인간의 심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내는 1차 지표 *사랑과 재채기 그리고 거래량 공통점은 ‘숨길 수 없다’ *당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하는 거래량 패턴 2-1 과 2-2 2.세력의 매집원가가 숨어 있는 구간 -1 *세력이 개인투자자를 지루하게 만드는 방법 - 횡보 *세력의 투입 자금 관점에서 바라본 횡보 *횡보는 개인이 만들 수 없다. 3.세력의 매집원가가 숨어 있는 구간 -2 *세력이 주가를 횡보시키는 이유 *세력은 절대 친절하지 않다 *세력의 매집원가가 숨어 있는 바로 그곳 *협폭 박스권 구간 - 세력의 은밀한 매집구간 *횡보 구간에 대한 정리와 기본 대응매뉴얼 *세력의 매집구간 대응매뉴얼 심화 4.세력의 민낯 - 매집봉 *차트를 만드는 것은 결국 세력이다 *세력은 관심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 *매집봉의 정의 *매집봉의 판단은 3시 이후에! *장 중에 매집봉을 판단하는 방법 - 30분봉 활용 *세력이 매집봉을 만드는 이유 5.세력의 본전은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세력의 본전이 형성되는 구간 *세력의 1차 본전 사수의 결과물 *도대체 기술적 분석에서 자주 말하는 ‘지지’란 무엇인가- *매수의 반대는 매도 6.세력의 본전을 확인하고 매수하기 *세력의 1차 매집원가 그리고 매집봉 *가야 할 자리와 손절라인 *3중바닥과 매집봉 *세력의 본전을 훼손했다면 5일을 지켜봐라 *잦은 매집봉 출현은 더욱 강력한 시그널이다 7.매집봉 그리고 눌림목 *상승변곡점 이후 거래량 증가를 주목하라 *20일 이동평균선 쌍바닥 + 상승변곡점 거래량 증가 = 세력의 확실한 민낯 *거래의 꽃 눌림목 매매 그리고 매집봉 *급등의 3대 조건 8.세력의 출금영수증- 상투거래량 *제일 중요하지만 알 수가 없는 거래량 *상투거래량 공식 *통정거래 - 세력의 출금기록부 *A급 상투거래량 뒤에는 반드시 큰 폭의 하락이 있다 *일봉에서 판단이 안 서면 주봉을 봐라 [3학년 이동평균선] 1. 다시 쓰는 이동평균선 *사람이 하는 일로 바꿔서 생각해야 정보가 나온다 *이동평균선 - 추세에 관한 가장 정확한 지표 2.세력의 수익률을 알아보는 법 *20일선 이격도 - 세력의 수익률과 손실률 *20일선 이격도 - 세력의 수익률과 손실률 *이격도 100 그리고 매집봉 3.One More Time 찬스를 주는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주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대한 정보 *이동평균선 지지와 눌림목 *정배열에는 여러 번의 매수 기회가 있다 4.원수에게 역배열 차트를 추천하라 *역배열 - 악성 매도 대기물량의 크기 *내려오는 이동평균선 - 본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임 *원수에게 역배열 종목을- 나는 정배열 종목을 5.세력이 있는 차트! 없는 차트! *다시 쓰는 이동평균선 *20일 이동평균선 - 세력선 *60일 이동평균선 - 업황, 실적 혹은 재료의 존재 유무를 알려주는 선 *120일 이동평균선 - 반기 실적선 *240일 이동평균선 - 시세의 끝 혹은 시작을 알리는 장기 추세선 *세력의 입장에서 분석한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의미 *초보투자자의 흔한 실수 - 가격에 집중한다 6.지옥으로 가는 차트, 천국으로 가는 차트 *지옥으로 가는 차트 - 가장 강한 하락 파동 *천국으로 가는 차트- 상승파동의 전형적인 모습 *지옥으로 가는 차트에도 기회는 있다 - 240 매집봉 매매법 *240 - 매집봉 대응매뉴얼 *240 매집봉 매매법 실전 사례 [4학년 고급] 1. 세력선 안에 세력의 매집원가가 있다 *세력선에 답이 있다 *쌍바닥_ 쌍바닥__ 세력이 만든 쌍바닥___ *수익의 조건 = 세력이 만든 쌍바닥 + 이격도 100 + 매집봉 2. 두 개의 선으로 세력의 크기를 가늠하다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 *세력의 힘의 크기를 측정하는 두 글자 A, B - 20일선 AB파동 *급등의 3대 조건과 20일선 AB파동 3. 수익을 원하면 강한 파동에 눈을 떠라 *60일선과 20일선 AB파동의 콜라보 *강한 파동의 마지막 조건 - V존 *진짜 강한 놈은 하락변곡점도 허락하지 않는다 *천국으로 가는 차트 = 가장 강한 파동의 이상적 모습 *세력도 있고 실적도 좋은 종목에 기회가 있다 4. 세력의 작업에 성적을 매기다 *예비 지옥으로 가는 차트 *차트가 주는 정보를 수치로 계량화하다 *세력에 만든 차트에 성적표 주기 실전 5. 세력의 매집원가 부근에서 분할매수 하라 *TRIX(트릭스) 설정법 *TRIX(트릭스)의 성질 *TRIX(트릭스)를 이용한 대응매뉴얼 *상승/하락 다이버전시 6. 필살기 *필살기를 위한 첫 번째 전략 *필살기를 위한 두 번째 전략 *상승변곡점 전의 최저 거래량이 곧 바닥거래량 기준이다. *또 하나의 바닥거래량 기준 = 20일 평균 거래량 *지옥으로 가는 차트에서 바닥이 나온다 *20-60 정배열에서도 바닥거래량과 매집봉은 유효하다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주식 공부! 처음 기술적 분석을 공부하다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부분이 바로 '캔들과 거래량'이다. 그 이유는 병렬적 그림의 나열과 암기 강요로 인한 피로감 때문이다. 실전에 적용하려면 암기가 아닌 원리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원리의 이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한 번 정독하고 나면 캔들과 거래량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그 속에 숨어있는 세력의 작업 그리고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했다. 주식투자의 성공 요소 중 중요한 것은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지금 상승하거나 혹은 상승을 준비 중인 종목들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에, 세력은 어쩔 수 없이 흔적을 남기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종목을 구별해 낼 줄 아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3학년과 4학년에서는 상승하는 종목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파동과, 세력이 남긴 흔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즉 올라가는 파동 중에 나타나는 매수 신호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여러 가지 장황한 기법의 나열이 아닌 '필살기'만 실었다. ■ 출판사 서평 지금도 주식 시장에서는 요령부득으로 숱하게 깨지는 개개인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을 읽은 독자층은 다양하리라 생각된다. 바라기는 어느 가장의 어깨에 놓인 책임감의 무게가 이 책을 통해ㅡ주식 계좌에 수익이 매달 (대박 말고) 꾸준한 월급처럼 불어나ㅡ그 짐이 가벼워지길, 원금을 잃고 자괴감으로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서서히 원금을 회복하길, 이제 막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사회 초년생이 엄한 데서 고생하지 않고 처음부터 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주식시장으로 뛰어들길, 주식이라면 전혀 모르겠고 머리만 아프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쉽게 와 닿길, 자신의 이름 대신 엄마, 아줌마로만 호명되는 주부의 무료한 일상에 이 책이 활력을 주고, 커피 한 잔 사 먹는 돈이 아까워 자신에게 투자조차 못하는 주부가 조금의 여유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 주식으로 대박 난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러나 현실적이게는 잃지 않는 매매, 적은 금액이라도 플러스가 되어 반복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강남의 아파트 값이 수 십억에 달할 만큼 기형적인 경제구조 속에서 월급만으로는 살기가 버거운 게 사실이고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식에서 대박의 꿈을 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현실적인 매매, 내 생각보다 늦더라도 조금씩 수익을 불려가는 것, 이런 마음으로 책을 봐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보람될 것이다. 초보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량이 어렵다 보니 보조지표를 먼저 공부합니다. 하지만 이는 캔들과 거래량으로 다시 만든 2차 부산물일 뿐입니다. 캔들과 거래량이 제공하는 정보에 부가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경제학자들이 만든 보조지표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보조지표는 캔들과 거래량이 만든 그림자입니다. 보조지표를 바탕으로 차트를 분석하는 것은 사냥꾼이 햇빛에 비친 그림자를 가지고 호랑이인지 고양이인지 구분하는 것과 같습니다. ㅡ30분봉에서 연속적으로 터지는 거래량은 세력의 입금내역 이렇게 30분봉에서 연속된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이 세력의 입금내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속적으로 터지는 거래량의 의미를 세력 입장에서 보면,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을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좋겠죠. 작전을 위한 총알이 충분하다면 세력은 가능한 많은 주식을 매집하려고 하며 이는 30분봉에서 연속된 거래량의 출현으로 구현됩니다.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 것 2
이룸북 /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지은이), 안희정 (옮긴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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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북
소설,일반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지은이), 안희정 (옮긴이)
작가를 위한 창작 가이드 2권. 작가지망생이나 기성작가들이 캐릭터를 만들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최고의 자료집이다. 아마존 글쓰기와 작문 분야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이 책은 ‘106가지 부정적 성격’을 엄선하고 이를 풀이해,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성격의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이야기 창작이나 작법 도서들에서 그저 한 장章 정도로 캐릭터를 다루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인물의 캐릭터 만들기에만 집중한다. 인간의 성격을 면밀히 살펴 부정적 인물이 어떤 배경 때문에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제시하고, 그 성격에 연관된 행동(또는 태도)과 생각과 감정, 그 성격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무엇인지, 그리고 갈등을 유발하는 다른 인물들의 성격 등을 모두 설명한다. 각각의 성격에 대한 분석과 자세한 설명은 모두 심리학과 성격 연구에 대한 이론에 근거를 둔 것이므로, 더욱 믿음이 간다. 인간의 복잡다단한 성격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이야기나 인물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핵심 요약판’인 만큼, 작가들이 창조하려는 인물이 누구든 그에 맞는 정보와 풍부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서문 문제적 성격을 탐색하고 규명하다 찾아보기 작가가 작가에게 결핍이 있기에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다 무엇이 결점일까? 인물의 변화에서 결점이 하는 일: 여정 복잡하게 만들기 인간관계에서 결점이 하는 일: 불화 일으키기 인물 창조의 시작: 적절한 결점을 고르는 방법 악당과 그들의 결점들: 균형 맞추기 인물의 결점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인물의 결점을 보여주는 방법 결점 있는 인물을 만들 때의 어려움 마지막 노트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 것 2―106가지 부정적 성격 01. 아니꼬운 성격 02. 중독에 빠지는 성격 03. 반사회적인 성격 04. 무관심한 성격 05. 냉담한 성격 06. 심술궂은 성격 07. 어린아이 같은 성격 08. 거만한 성격 09. 강박적인 성격 10. 대립을 일삼는 성격 11. 지배욕이 강한 성격 12. 비겁한 성격 13. 잔인한 성격 14. 냉소적인 성격 15. 방어적인 성격 16. 기만적인 성격 17. 정직하지 못한 성격 18. 불충한 성격 19. 체계적이지 못한 성격 20. 무례한 성격 21. 얼버무리며 회피하는 성격 22. 악독한 성격 23. 낭비벽 있는 성격 24. 광적인 성격 25. 엉뚱한 성격 26. 어리석은 성격 27. 잘 잊어버리는 성격 28. 경박한 성격 29. 깐깐한 성격 30.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성격 31. 탐욕스러운 성격 32. 퉁명스러운 성격 33. 잘 속는 성격 34. 오만한 성격 35. 적대적인 성격 36. 재미없는 성격 37. 위선적인 성격 38. 무식한 성격 39. 성마른 성격 40. 충동적인 성격 41. 부주의한 성격 42. 우유부단한 성격 43. 융통성 없는 성격 44. 병적으로 내성적인 성격 45. 불안정한 성격 46. 비이성적인 성격 47. 무책임한 성격 48. 질투심이 강한 성격 49. 비판적인 성격 50. 뭐든 아는 체하는 성격 51. 게으른 성격 52. 마초적인 성격 53. 조종하는 성격 54. 희생양인 척하는 성격 55. 물질만능주의인 성격 56. 감정과잉인 성격 57. 짓궂은 성격 58. 병적인 성격 59. 잔소리가 심한 성격 60. 애정결핍인 성격 61. 신경과민인 성격 62. 오지랖이 넓은 성격 63. 집착이 강한 성격 64. 과민한 성격 65. 피해망상이 심한 성격 66. 완벽주의인 성격 67. 비관적인 성격 68. 소유욕이 강한 성격 69. 편파적인 성격 70. 허세를 부리는 성격 71. 문란한 성격 72. 강압적인 성격 73. 반항적인 성격 74. 무모한 성격 75. 원망하는 성격 76. 말썽을 피우는 성격 77. 산만한 성격 78. 자기파괴적인 성격 79. 방종하는 성격 80. 이기적인 성격 81. 추잡한 성격 82. 응석을 부리는 성격 83. 인색한 성격 84. 고집불통인 성격 85. 비굴한 성격 86. 미신을 믿는 성격 87. 의심이 많은 성격 88. 눈치 없는 성격 89. 변덕스러운 성격 90. 소심한 성격 91. 지나치게 말수가 적은 성격 92. 비협조적인 성격 93. 상스러운 성격 94. 비윤리적인 성격 95. 고마워할 줄 모르는 성격 96. 우둔한 성격 97. 허영심이 강한 성격 98. 지나치게 말이 많은 성격 99. 앙갚음을 하는 성격 100. 폭력적인 성격 101. 다혈질인 성격 102. 의지박약인 성격 103. 불평이 많은 성격 104. 움츠러드는 성격 105. 일중독인 성격 106. 사서 걱정하는 성격 부록A 인간의 기본 욕구와 거짓말 부록B 인물의 배경 되짚어보기 도구 부록C 인물의 성격 피라미드 도구 참고문헌과 자료인물의 캐릭터 구축에 대한 A to Z를 다룬 최고의 책! 글을 잘 쓰는 첫 단계는 인간의 성격에 대한 깊은 이해다 작가는 인물의 성격을 파고들어 그들의 과거와 욕망, 동기, 목표, 두려움, 희망, 숨기고 싶은 것과 지키고 싶은 비밀 등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할, 강력한 이야기의 입체적 인물 창조를 위한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 것! 작가지망생과 기성작가를 위한 캐릭터 구축 사전 ‘작가를 위한 창작 가이드’ 베스트셀러 소설, 인기 영화,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 조회수가 많은 웹툰이나 웹소설 등에는 매력적인 주인공과 그에 맞서는 흥미로운 악역이 등장한다. 요컨대 흥행을 하려면 등장인물이 중요하다. 독자와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공감을 사고 그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인물을 창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작가의 목표이고 꿈일 것이다. 창의적인 이야기를 구상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키려면, 오랫동안 되풀이된 클리셰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독자나 관객을 허망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작가는 인간의 성격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인간의 성격과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연성 있는 이야기와 인물들만이 독자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 것1-99가지 긍정적 성격》과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 것2-106가지 부정적 성격》은 작가지망생이나 기성작가들이 캐릭터를 만들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최고의 자료집이다. 아마존 글쓰기와 작문 분야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이 두 권은 각각 인간의 ‘99가지 긍정적 성격’과 ‘106가지 부정적 성격’을 엄선하고 이를 풀이해,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성격의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이야기 창작이나 작법 도서들에서 그저 한 장章 정도로 캐릭터를 다루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인물의 캐릭터 만들기에만 집중한다. 인간의 성격을 면밀히 살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인물이 어떤 배경 때문에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제시하고, 그 성격에 연관된 행동(또는 태도)과 생각과 감정, 그 성격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무엇인지, 그리고 갈등을 유발하는 다른 인물들의 성격 등을 모두 설명한다. 각각의 성격에 대한 분석과 자세한 설명은 모두 심리학과 성격 연구에 대한 이론에 근거를 둔 것이므로, 더욱 믿음이 간다. 인간의 복잡다단한 성격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이야기나 인물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핵심 요약판’인 만큼, 작가들이 창조하려는 인물이 누구든 그에 맞는 정보와 풍부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지은이 앤절라와 베카 두 사람은 글쓰기를 도와주는 독특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작가를 돕는 작가들Writers Helping Writers®과 작가를 위한 원 스톱One Stop for Writers®의 공동 창업자로서 이 책들을 통해 전 세계의 작가지망생뿐만 아니라 기성작가, 그리고 편집자와 심리학자 등의 독자들과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악인은 없다-인물에게 부정적 성격을 부여할 때 주의할 점 긍정적 성격은 인물의 개인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다른 인물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자질인 반면에 결점, 곧 부정적 성격은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거나 축소하고 타인의 안위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기질이다. 작가라면 이런 다양한 문제적 성격을 탐색하고 규명해내고 싶을 것이다. 거기서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이 발견되고, 독자들은 인물의 상처에 마음 아파하며 그 결핍이 만든 성격에 눈길을 주기 때문이다. 인물이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성장 과정, 롤모델, 환경 그리고 유전적 특성 등 아주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 요인, 즉 작가들이 언제나 자기 인물의 과거에서 힘써 발굴해야 하는 것은 트라우마와 같은 감정의 응어리다. 이런 해묵은 상처는 인물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하고 현재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다. 치명적인 결점들을 가졌음에도 인간적이고 매력 있는 인물을 만들고자 할 때 주의할 점은 권력을 원하는 전형적인 악당이나 무능한 지도자, 무섭고 혐오스러운 외모를 가졌거나 유아독존형의 철부지, 또는 이해타산만 따지는 악당처럼 결점만 가득한 쓸모없는 부정적 인물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다. 호감가는 부정적 캐릭터를 만들려면 부정적 성격과 긍정적 성격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06개의 부정적 성격을 항목별로 나누어 각 성격의 특성을 깔끔하게 구성한 이 책을 활용하면,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을 만들 수 있다. 결점도 인물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방법 부정적인 성격은 중대하든 소소하든 인물을 편견에 빠뜨리고 인간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결점들은 인물의 배움과 성장을 제한하고,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저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결점은 인물이 개인적 목표와 직업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막는다. 기억할 것은 결점 자체는 파괴적이지만, 잘만 적용하면 이야기 맥락상 인물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패와 범죄의 소굴로 들어간 주인공을 가정해보자. 서로를 이용하지 못해 안달인 이곳에서 거짓말을 잘하는 능력은 가치 있는 자산이다. 또한 결점에도 긍정적 측면이 있음을 명심하자. 아무나 잘 믿는 인물은 사기를 당하기 쉽지만, 한편으로 믿음직스럽고 친근하며 너그러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정적 성격의 인물이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그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승산이 없는 상황에 빠진 인물은 독자에게 함께 탈출하고 싶은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또다른 방법은 분명하지 않은 동기나 일관성 없는 변화 등 인물에게 너무 많은 결점을 장착해 부정적 성격이 긍정적 성격을 압도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인물을 관통하는 결점 하나를 결정하고 강조하며, 그 밖의 부정적 성격은 부록으로 그쳐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물의 부정적 성격을 점검할 때 긍정적 측면도 같이 탐구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활용한다면 입체적이고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을 만들 수 있다. 서문 문제적 성격을 탐색하고 규명하다작가로서 당신이 직설적인 성격이라면 소심하거나 의기소침한 누군가의 머릿속을 헤아리기 어렵다. 또 당신이 조심성이 많고 성실하다면, 무모하고 충동적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당신에게는 작가로서 이 딜레마를 해결할 방안이 있다. 이 책의 ‘무모한 성격’ 항목을 찾아가 사람들이 무모해지게 된 배경과 이 성격에 기초해 어떤 특유의 행동을 하는지를 확인해보라. 작가가 작가에게 인물의 변화에서 결점이 하는 일: 여정 복잡하게 만들기인물이 여정 동안 모든 결점을 극복할 필요는 없지만, 강하고 균형이 잡힌 인물의 이야기로 끝나려면 치명적 결점이 소멸되거나, 하다못해 더는 그의 삶을 좌우하거나 방해할 수 없을 만큼 약화되어야 한다. 인물이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하지 못한 채 이야기가 끝나지 않으려면, 이야기의 처음에서 시작된 인물의 노력이 말미에서 반전을 이루어야 한다.
디즈니 겨울왕국 2 무비동화 2
애플비 / 디즈니 동화 아트팀 (그림), 수잔 프랜시스 (각색)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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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
창작동화
디즈니 동화 아트팀 (그림), 수잔 프랜시스 (각색)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와 올라프, 그리고 스벤은 아렌델을 구하고 숲의 비밀을 풀기 위해 북쪽으로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엘사와 안나는 과연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함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겨울왕국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음악과 자매의 성장 스토리로 다시 한번 어린이들의 가슴에도 짐작하기 힘든 커다란 울림을 던지고 있는데요. 1편보다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 덕분에 벌써 N차 관람을 인증하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라면 무한정 반복 관람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럴 때 1권과 2권을 차례로 만나 보면 어떨까요? 차분한 전개와 술술 읽히는 편안한 말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정확한 번역으로 더욱 재미있고 쉽게 안나와 엘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스토리북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영화를 보기 전, 또 보고 난 후 더욱 깊은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겨울왕국 2 소개 북쪽으로 여행을 계속하던 엘사와 안나, 그리고 올라프.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엘사는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돼요. 엘사는 안나와 올라프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얼음 배를 만들어서 둘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려고 하지요. 어두운 북쪽 바다 끝에 홀로 선 엘사, 그리고 무시무시한 바위 거인들의 코앞을 지나게 된 올라프와 안나. 과연 엘사와 안나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엘사가 다른 사람과는 달리 마법의 힘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랑, 성(性) 그리고 하나님 (여자)
규장(규장문화사) / 콩고디아 출판사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기독교성윤리연구소, 박영주 (감수)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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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콩고디아 출판사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기독교성윤리연구소, 박영주 (감수)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영유아기 때부터 구체적이고 정확한 성 지식이 정립되어야 할 청소년 시기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5단계로 나누었으며, 또한 성별에 따라 각각 구성하여 우리 자녀에게 꼭 맞는 책으로 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이 ‘성’에 관한 모든 지식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 성경적 성교육에 관한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동시에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자녀와 함께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꼭 알아야 할 성(性) 이야기 CHAPTER 01 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CHAPTER 02 남자와 여자의 성적 체계 CHAPTER 03 성과 건강 CHAPTER 04 여자가 되기 위한 도전 PART 2 성(性)과 사랑에 대한 질문과 조언 CHAPTER 05 데이트하는 법 CHAPTER 06 진짜 사랑에 대하여 CHAPTER 07 결혼, 둘이 하나 되기 CHAPTER 08 둘이 셋이 될 때 성병 용어 해설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주일학교 성교육 교재 채택 완전한 사랑이신 하나님께 배우는 성과 사랑! 성과 성생활에 담긴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알면 서로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어요 건강한 데이트와 행복한 결혼생활에 이르는 축복 오늘날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과 멀어지는 듯한 불안을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성적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 책은 만 15세 이상 청소년과 청년이 성에 관해 현실에서 접하는 수많은 질문과 답, 오해와 진실을 담았습니다. 성에 대해 제대로 알면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성 가치관은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시편 139편 14절) 소중한 우리 자녀가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기 전에 건강한 성경적 성 가치관을 심어주세요! 연령별로 성별에 따라 가르치는 우리 자녀 맞춤 성교육 최근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시의적절한 성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 정체성을 흔들려는 사회, 문화의 분위기 때문에 성경적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입니다. 문제는 필요한 것은 알지만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이 ‘성교육’ 하면 여전히 어딘지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이 들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는 현실입니다. 올바른 성교육이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SNS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잘못된 성 지식을 습득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만 앞섭니다.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올바른 성문화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인식한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의 후원으로 발족한 기독교성윤리연구소와 규장은 너무나 소중한 우리 자녀가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성경적 가치관 안에서 때에 따라 맞춤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영유아기 때부터 구체적이고 정확한 성 지식이 정립되어야 할 청소년 시기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5단계로 나누었으며, 또한 성별에 따라 각각 구성하여 우리 자녀에게 꼭 맞는 책으로 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책이 ‘성’에 관한 모든 지식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 성경적 성교육에 관한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동시에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자녀와 함께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의 후원으로 발족한 기독교성윤리연구소는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다음세대에게 성경적 성윤리를 세우는 것을 사명으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질서를 거슬러 일어나는 성적 일탈과 성경적 가치관을 왜곡하는 문화 속에서 성경만이 유일한 진리의 기준임을 제시하며, 성경을 기준으로 삶의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건강한 가정상을 제시하여 다음세대를 행복하게 길러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설립 취지에 따라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데 힘쓰는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출판사인 콩고디아 출판사(Concordia Publishing House)에서 나온 성교육 시리즈인 ‘Learning about Sex Series’를 발굴 및 감수하여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란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자라는 요즘 아이들을 보며 ‘언제,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많은 크리스천 부모님과 선생님의 고민이 깊습니다.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담아 만들어진 책입니다. 영유아기 때부터 청소년 시기에 이르기까지 5단계로 나누어 각 연령대의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하는 사실들을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기반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또한 성별에 따라 남자와 여자 책으로 분리하여 맞춤 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교회의 건전한 성문화 정립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책읽는곰 / 알리스 메리쿠르 (지은이), 마산진 (그림), 이세진 (옮긴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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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그림책
알리스 메리쿠르 (지은이), 마산진 (그림), 이세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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