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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
해와나무 /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2012.06.07
11,000원 ⟶ 9,900원(10% off)

해와나무명작,문학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생각숲 상상바다 시리즈 3권. 좁은 골목길, 반지하 단칸방에 폐지를 주워서 파는 ‘종이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종이 할머니에겐 가족도 없고, 함께 어울릴 친구도 없어서 늘 외로웠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종이 할머니는 더욱 종이 줍는 일에만 마음을 쏟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에 쪽빛 가을 하늘처럼 맑은 눈을 가진 아이가 이사를 오고, 폐지를 모으는 종이 할머니에게 다 쓴 공책과 스케치북을 가져다 주었다. 종이 할머니가 공책과 스케치북을 열자, 그 안엔 삐뚤빼뚤한 숫자와 글씨, 서툴지만 따뜻한 그림, 그리고 지금껏 보지 못한 광활한 우주가 펼쳐지는데….“종이 할머니는 별들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우주 호텔을 보았어.” ‘우주 호텔’을 본 적 있나요? 좁은 골목길, 반지하 단칸방에 폐지를 주워서 파는 ‘종이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종이 할머니에겐 가족도 없고, 함께 어울릴 친구도 없어서 늘 외로웠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지요. 그래서 종이 할머니는 더욱 종이 줍는 일에만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에 쪽빛 가을 하늘처럼 맑은 눈을 가진 아이가 이사를 오고, 폐지를 모으는 종이 할머니에게 다 쓴 공책과 스케치북을 가져다주었어요. 종이 할머니가 공책과 스케치북을 열자, 그 안엔 삐뚤빼뚤한 숫자와 글씨, 서툴지만 따뜻한 그림, 그리고 지금껏 보지 못한 광활한 우주가 펼쳐졌어요. 그리고 별들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우주 호텔이 보였지요. 종이 할머니는 우주 호텔에서 누구를 만났을까요? 종이 할머니가 지구를 여행하다 만난 친구와 함께 일구어 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우주 호텔》에는 우리가 살면서 너무나 쉽게 놓치고 있는 삶의 진실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답니다. 지구별로 여행 온 ‘종이 할머니’ 이야기 《우주 호텔》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지를 줍는 ‘종이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와요. 현실의 삶에서도 그렇듯, 이 이야기에서도 종이 할머니의 삶은 고단하고 힘겹습니다. 날마다, 그것도 하루 종일 폐지를 모아야 근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종이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하늘을 보는 것도 잊은 채 땅만 보며 종이를 줍지요. 그런데 종이 할머니의 단조로운 일상에 한 아이가 찾아옵니다. 종이 할머니는 아이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점차 회복하고, 궁금한 것도 생기고 품고 싶은 것도 생기면서 무기력했던 삶에 애착을 보입니다. 이처럼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된 종이 할머니는 아이가 그린 ‘우주 호텔’ 그림을 보며, ‘지구에서의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굽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친구도 사귀어요. 지금, 종이 할머니의 삶도 우주를 여행하다가 잠깐 우주 호텔에 들러 친구와 차 한 잔 마시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지요. 《우주 호텔》은 우리가 살면서 쉽게 놓치게 되는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삶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지구별로 여행 온 종이 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 주는 환상적인 그림 《우주 호텔》은 제목에서도 보이듯 ‘우주 호텔’이란 상징과 환상이 현실과 맞물려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에요. 그래서 종이 할머니의 고단한 일상은 모노톤의 그림과 꼴라주 기법으로 표현했으며, 종이 할머니가 우주 호텔에 닿는 장면은 현실과 대비시켜 환상적으로 풀었어요. 또한 종이 할머니의 삶이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공책과 스케치북은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느낌으로 크레파스로 표현해 동심을 느낄 수 있지요. 《우주 호텔》에서 따듯한 위로와 낯설지만 설레는 마음, 그리고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 주는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 보세요. [시리즈 소개] ‘생각 숲 상상 바다’ 는 아이들이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의 글을 싣고, 그림을 보다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의 낮고 구석진 곳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생각 숲 상상 바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 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앞으로도 웅숭깊은 글과 자유로운 상상이 담긴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자리를 넓혀 갈 것입니다.공책은 아이가 썼던 건가 봐. 공책을 펴 보니 삐뚤빼뚤, 꼼틀꼼틀, 꾸부렁꾸버렁…… 글씨가 애벌레처럼 움직이는 것 같았어. 종이 할머니는 글씨 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자기도 모르게 그 글씨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매만졌어. 그러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겸연쩍어 공책을 덮었단다. 포도 모양의 성 맨 꼭대기에는 두 아이가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어. 그런데 참 이상하지 뭐야. 두 아이 중 하나는 눈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입도 개구리처럼 커다랬어. 게다가 팔다리는 길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록빛이었지. 이런 사람은 한 번도 본적이 없었어. 할머니는 그게 뭔지 무척 궁금했어. ‘희한하다. 다 늙어 빠졌는데 이제 와서 뭐가 궁금하단 말이여.’ “우주에도 호텔이 있단 말이여?” “네. 우주는 아주아주 넓은 곳이니까요. 우주 호텔은 우주를 여행하다가 쉬는 곳이에요. 목성에 갔다가 쉬고, 토성에 갔다가 쉬고……. 우주 여행은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우주 호텔에 들러 잠깐 쉬는 거예요. 외계인 친구를 만나서 차도 마시면서요.”


라디에이션 하우스 8
대원씨아이(만화) / 요코마쿠 토모히로 (지은이), 모리 타이시 (그림) / 2020.02.21
5,5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요코마쿠 토모히로 (지은이), 모리 타이시 (그림)


너 어디에서 왔니
파람북 / 이어령 (지은이) / 2020.02.12
19,000원 ⟶ 17,100원(10% off)

파람북소설,일반이어령 (지은이)
비평가이면서 학자, 언론인, 소설가, 시인, 행정가, 크리에이터 등 다채롭고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는 생의 말년에 이르러 ‘이야기꾼’으로 남고자 한다. 이야기는 천년만년을 이어온 생명줄처럼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하는 비밀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사도 이론도 아니며, 우리의 생명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계승되어온 ‘문화 유전자’이다. 저자가 스스로 21세기의 패관을 자처하는 것은 이야기 속에는 서고에 잠들어 있는 지식보다 깊은 인간의 진실과 생명의 본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잣거리와 술청과 사랑방과 드나들며 이야기들을 기록해 온 조선시대의 패관처럼, 저자는 온갖 텍스트와 인터넷에 떠도는 집단 지성을 채록하고 재구성하여 이제까지 누구도 들려주지 못했던 ‘한국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 속으로: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는 이야기 1. 태명 고개: 생명의 문을 여는 암호 첫째 꼬부랑길: 쑥쑥이 말문을 열다 둘째 꼬부랑길: 태명, 또 하나의 한류 셋째 꼬부랑길: 이름으로 영혼을 춤추게 하라 넷째 꼬부랑길: 이야기로 시작하는 생명 2. 배내 고개: 어머니의 몸 안에 바다가 있었네 첫째 꼬부랑길: 나는 한 살 때에 났다 둘째 꼬부랑길: 어머니의 바다 이야기 셋째 꼬부랑길: 화이트 하트, 초음파의 발견 넷째 꼬부랑길: 태동, 발의 반란 3. 출산 고개: 이 황홀한 고통 첫째 꼬부랑길: 어머니와 미역국 둘째 꼬부랑길: 산고의 의미, 호모 파티엔스 셋째 꼬부랑길: 왜 귀빠진 날인가? 넷째 꼬부랑길: 나를 지켜준 시간의 네 기둥 4. 삼신 고개: 생명의 손도장을 찍은 여신 첫째 꼬부랑길: 삼신할미의 은가위 둘째 꼬부랑길: 지워진 초원, 몽고반점 셋째 꼬부랑길: 삼가르고 배꼽 떼기 넷째 꼬부랑길: ‘맘마’ ‘지지’와 젖떼기 다섯째 꼬부랑길: ‘쉬쉬’ ‘응가’와 기저귀 떼기 5. 기저귀 고개: 하나의 천이 만들어낸 두 문명 첫째 꼬부랑길: 기저귀를 모르는 한국인 둘째 꼬부랑길: 냉전의 깃발 서양 기저귀 셋째 꼬부랑길: 기저귀 없는 세상 6. 어부바 고개: 업고 업히는 세상 이야기 첫째 꼬부랑길: 스와들과 배내옷 둘째 꼬부랑길: 포대기는 한류다 셋째 꼬부랑길: 어깨너머로 본 세상 7. 옹알이 고개: 배냇말을 하는 우주인 첫째 꼬부랑길: 환한 밥 깜깜한 밥 둘째 꼬부랑길: 공당과 아리랑 셋째 꼬부랑길: 너희들이 물불을 아느냐 8. 돌잡이 고개: 돌잡이는 꿈잡이 첫째 꼬부랑길: 따로 서는 아이, 보행기에 갇힌 아이 둘째 꼬부랑길: 네 손으로 운명을 잡아라 셋째 꼬부랑길: 달라지는 돌상 삼국지 9. 세 살 고개: 공자님의 삼 년 이야기 첫째 꼬부랑길: 숫자 셋의 마법 둘째 꼬부랑길: 우리 아기 몇 살 셋째 꼬부랑길: 세살마을로 가는 길 10. 나들이 고개: 집을 나가야 크는 아이 첫째 꼬부랑길: 자장가의 끝 일어나거라 둘째 꼬부랑길: 외갓집으로 가는 길 셋째 꼬부랑길: 달래마늘의 향기 11. 호미 고개: 호미냐 도끼냐, 어디로 가나 첫째 꼬부랑길: 빼앗긴 들에도 둘째 꼬부랑길: 격물치지의 호미 셋째 꼬부랑길: 호미보다 도끼 넷째 꼬부랑길: 아버지 없는 사회 12. 이야기 고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첫째 꼬부랑길: 옛날 옛적 갓날 갓적에 둘째 꼬부랑길: 꼬부랑 할머니와 꼬부랑길 찾기 셋째 꼬부랑길: 직선과 곡선 꼬부랑길 4: 이야기의 힘 이야기 밖으로: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는 이야기 Q&A 저자와의 대화: ‘한국인 이야기’는 어떻게 탄생되었는가“생과 죽음이 등을 마주 댄 부조리한 삶. 이것이 내 평생의 화두였으며,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죽음 아닌 ‘탄생’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생의 지적 편력이 담긴 저작 시리즈, ‘한국인 이야기’ 그 서막인 이 책에서,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우리 모두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국인 이야기’는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이후, 60년 동안 쉼 없이 지성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한국 사회를 일깨워온 지적 편력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시리즈이다. 저자는 올해로 88세에 접어들었다. ‘한국인 이야기’가 77세이던 2009년에 시작되었으니, 그 첫 권인 ‘탄생’ 편 《너 어디에서 왔니》가 출간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희수(喜壽, 77세)에 잉태되어 미수(米壽, 88세)에 늦둥이를 본 셈이다. 그 10년 동안 무리한 집필로 머리 수술을 받았고, 암을 선고받아 또 두 차례 큰 수술이 있었다. 그야말로 혹독한 산고 끝에 이루어진 ‘탄생’의 탄생이다. 채집 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생명 기억과 그 무한한 시원의 에너지가 한류(韓流)의 원동력이며 21세기 생명화 시대의 원동력이다. 저자는 비평가이면서 학자, 언론인, 소설가, 시인, 행정가, 문화 기획자 등 다채롭고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며, 그의 이름 앞에는 의례 우리 시대의 석학, 대표 지성, 문화계의 거목 같은 수사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저자는 생의 말년에 이르러 그 모든 화려한 직함과 수사를 뒤로하고 스스로 ‘이야기꾼’으로 남고자 한다. 이야기는 천년만년을 이어온 생명줄처럼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하는 비밀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사도 이론도 아니며, 우리의 생명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계승되어온 ‘문화 유전자(Meme)’이다. 저자가 스스로 21세기의 패관(稗官)을 자처하는 것은 이야기 속에는 서고(書庫)에 잠들어 있는 지식보다 깊은 인간의 진실과 생명의 본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잣거리와 술청과 사랑방과 드나들며 이야기들을 기록해 온 조선 시대의 패관처럼, 저자는 온갖 텍스트와 인터넷에 떠도는 집단 지성을 채록하고 재구성하여 이제까지 누구도 들려주지 못했던 ‘한국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황제와 영웅,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지만, 한국인 이야기는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 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어도, 한국인 이야기를 읽은 한국인은 없다. 아라비아에는 천하루 밤 동안 이어지는 아라비아의 이야기가 있고, 한국에는 밤마다 끝도 없이 이어지던 한국의 이야기가 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넘다가 꼬부랑 강아지를 만나…. 한국인의 몸에는 세계의 어느 곳에서도 듣기 힘든 꼬부랑 할머니 이야기의 유전자가 있다. 밑도 끝도 없이 꼬불꼬불 이어지던 그 이야기들 속에 한국인의 집단 기억과 문화적 원형이 담겨 있다. 저자가 현재를 살아갈 우리에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들려주려는 이야기도 그 꼬부랑 할머니 같은 이야기다. 이 책의 구조가 열두 고개로 되어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비로소 한국인 문화 유전자의 모든 암호가 풀린다! 채집 시대로부터 농경, 산업, 정보화 시대를 넘어가는 거대한 문명의 파도타기! 저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오히려 ‘탄생’을 이야기한다. 생명을 생각하고 텅 빈 우주를 관찰하면서, 모든 것을 부정해도 살아 있는 자신은 부정할 수가 없으며, 숨을 쉬고 구름을 본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한다. 그에게 생명은 소중한 선물 그 자체다. 저자는 죽음을 알려고 하지 말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추적하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또 그전의 조부모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계속 거슬러 가면 36억 년 전 진핵 세포가 생겼던 순간까지 간다. 그렇게 계산하면 우리의 나이는 36억 플러스가 된다. 정보화 시대 다음에는 생명화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시대와 연결되면 재앙이지만, 생명화 시대의 기술로 사용되면 달라진다. 인류가 가장 행복한 시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인적 자본, 사회 자본, 문화 자본, 자연 자본. 그다음에 오는 것이 ‘생명 자본’이다. 한국인에게는 오래전부터 생명 자본의 풍부한 의식과 경험이 있다. 그것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갖고 살아온 이들이 우리 한국인이다. 아득한 채집 시대로부터 장구하게 이어져 온 문화 유전자, 인류 문명이 태동한 태생기의 기억을 품고 사는 한국의 생활 문화 속에 그것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앨빈 토플러의 오류는 인류 문명의 물결을 농경 시대부터 계산했다는 점이다. 인간 문화, 문명의 텃밭인 수렵채집 시대부터 계산했어야 한다. 거기에 대우주의 생명질서가 녹아 있으며, 인간의 유전자나 두뇌 등 모든 생장의 조건은 수렵채집 시대 때 형성된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정보 문명의 최첨단을 달리는 이 시대에 채집 문화의 흔적을 가장 많이 지닌 집단이 바로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를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오늘날에도 나물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 한 예다. 우리는 정보조차도 ‘캔다’라고 말한다. 호미로 나물을 캐던 풍습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음식 문화의 본류도 나물 문화다. 일부러 뿌리를 키워 콩나물을 만들고, 심지어 토끼도 안 먹는 콩잎까지도 먹는다. 채집민은 낯선 열매와 풀을 먹기 전 반드시 냄새를 맡고, 혀로 맛보며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정보를 파악했다. 짐승들이 다니는 길, 어디를 가야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있는지 생사가 걸린 정보 수집 활동을 매일 해야만 했다. 저자는 채집형 한국 문화가 한류(韓流)의 원천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한 손에 호미를 들고, 다른 손에 최첨단 스마트폰을 든 한국인을 떠올리면 다가올 생명화 시대의 연결고리가 보인다. 한국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끝없는 생명과 문화의 순환, 그 시간과 공간의 너울에서 건져낸 낯설고도 친숙한 이야기들. 이제야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갖게 되었다. 저자는 생명 자본의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인의 이야기를 켜켜이 채집하고 드러낸다. 아이의 나이를 셀 때 서양에서는 엄마 배 속에 있는 시간은 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문화 문명이 아이를 키운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이미 한 살이다. 태아는 자신이 알아서 태반을 만들고, 호르몬을 분비하고, 필터로 걸러내고, 배 속에서 나갈 때를 결정한다. 인간의 문화는 학습 이전의 상태로, 누가 가르친 게 아니다. 태아에게는 태생기의 거대한 생명 질서, 우리가 모르는 대우주의 생명 질서가 있다. 그러니 태중의 아이를 한 살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그건 자연과 단절된 문화 문명으로 사느냐, 아니면 대우주의 생명질서를 바탕으로 오늘의 문명과 연결하며 사느냐의 문제다. 한국 사람은 그것을 연결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아기를 안고 자며, 포대기로 업고 다닌다. 최대한 엄마와 밀착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는 엄마 배 속의 환경과 이어주기 위해서다. 산모가 미역국 먹는 나라도 한국뿐이다. 태중의 양수는 바닷물과 성분이 비슷하다. 과학은 생명이 바다에서 육지로 왔다고 말한다. 반면 서양에서는 아기를 낳자마자 요람에서 재운다. 다시 말해 엄마 배 속, 자연과의 단절이다. 한국 문화에는 여성이 물질을 하기 위해 구덕을 사용했던 제주도를 제외하면 그런 요람이 없다. 한국은 요람을 사용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나라이고, 포대기로 업어 기르니 ‘분리 불안’ 같은 말을 모르고 살던 민족이다. 게다가 우리 출산 문화에는 새 생명의 탄생을 돕고 AS(애프터서비스)까지 맡는 삼신할머니라는 ‘생명의 여신’도 있다. 저자는 생명 자본을 깊이 간직했던 한국인의 문화가 한류는 물론이거니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임을 제기한다. 또한 우리의 ‘막 문화’ 속에 담긴 원초적 생명력의 의미를 파헤침으로써 어떻게 지금의 한국인으로 이어왔는지 여정을 풀어낸다. 저자는 과거를 알려면 검색하고, 현재를 알려면 사색하고, 미래를 알려면 탐색하라고 말한 바 있다. 검색은 컴퓨터 기술로, 사색은 명상으로, 탐색은 모험심으로 한다. 이 책은 검색, 사색, 탐색의 삼색이 통합되어 있는 거대한 지적 그물망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재미있고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게 한국인을 이야기한 책은 없다. 한국의 대표 지성이자, 이야기꾼으로 펼쳐내는 한국인 이야기는 우리 한국인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되어가는 우리를 긍정하게 해주며, 더 나아가 우리가 생명화 시대의 주역임을 일깨워준다.세상이 골백번 변해도 한국인에게는 꼬부랑 고개, 아리랑 고개 같은 이야기의 피가 가슴속에 흐르는 이유입니다. 천하루 밤을 지새우면 아라비아의 밤과 그 많던 이야기는 언젠가 끝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꼬부랑 할머니의 열두 고개는 끝이 없습니다. 밤마다 이불을 펴고 덮어주듯이 아이들의 잠자리에서 끝없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그것은 망각이며 시작입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모태의 세계를 향해 청진기처럼 귀를 대면 아주 먼 곳에서 들려오는 폭포수 같은 소리, 미세한 혈관을 타고 힘차게 흐르는 배내 아이의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한때 우리가 자궁벽에 붙어 발아하던 최초의 땅, 신열 같은 생명 기억이 깨어난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옛이야기가, 그리고 아직 쓰여지지 않은 미래의 동화와 대서사시가 열릴 것이다. - 〈1. 태명 고개〉 중에서 나는 그곳에 있었다. 태고의 바다, 어머니의 양수 속은 어둡지만 참으로 고요하고 아늑했을 것이다. 하루에 1밀리씩 자란다는 수정란의 플랑크톤 같은 미생물에서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달린 물고기 모양으로 변해간다. 지구 생물의 진화 과정으로 본다면 10억 년의 세월이 지나간 셈이다.- 〈2. 배내 고개〉 중에서


감염도시
김영사 / 스티븐 존슨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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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스티븐 존슨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런던 브로드가를 콜레라가 휩쓸던 1854년, 당시의 지배적인 이론이었던 ‘독기론’에 맞서 콜레라가 수인성 전염병임을 밝혀낸 의사 존 스노, 그리고 그에게 결정적 도움을 준 교구 목사 헨리 화이트헤드를 주인공 삼아, 감염지도의 탄생, 그리고 이것이 도시의 공중위생 문제와 해법을 다각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저자 스티븐 존슨은 19세기 중반 거대 교역도시 런던을 철저히 무력화시킨 무시무시한 콜레라의 발생과 전염, 소멸경로를 빠짐없이 기록해 세계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감염지도’의 탄생과정을 치밀하게 복원하면서, 오늘날 전지구적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 공중위생 문제를 빼어난 필치로 파헤친다. 《감염 도시》는 콜레라균이 당시 세계 최대의 글로벌 도시였던 런던을 어떻게 엄습했고 이 과정이 어떻게 도시 공중보건 시스템의 대변혁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날렵한 서술과 독창적 구성으로 살펴본 역사 다큐멘터리다. 여기에다 존슨은 ‘감염지도’를 실제로 만든 존 스노 박사와 그와 동네 이웃으로 유대를 맺은 헨리 화이트헤드 목사, 콜레라 발병이 더러운 물이 아니라 악취 탓이라는 ‘독기론’의 지지자들이었던 ‘백의천사’ 나이팅게일과 에드윈 채드윅 등 실존 인물들 간의 우애와 협력, 알력 관계, 당시의 과학 패러다임을 둘러싸고 존 스노와 의과학 ‘전문가’들 간에 형성된 대립 구도까지 흥미롭게 묘파해 보이고 있다.추천의 글 머리말 8월 28일 월요일 _분뇨 수거인 9월 2일 토요일 _움푹 꺼진 눈, 시퍼렇게 질린 입술 9월 3일 일요일 _탐정 9월 4일 월요일 _그러니까, 조는 아직 죽진 않았다 9월 5일 화요일 _악취가 질병이다 9월 6일 수요일 _사건의 재구성 9월 8일 금요일 _펌프 손잡이 결론_유령의 지도 에필로그 _다시 찾은 브로드 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더 읽을거리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읽는 재미가 굉장하다!” _말콤 글래드웰 ★전미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판데믹 시대의 ‘역주행 베스트셀러’,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전격 재출간! 코로나 19, 메르스, 신종플루, 사스... 신종 전염병과 판데믹에 직면한 21세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과연 안전한가? 타성적 해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감염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세계화한 도시의 원형 19세기 런던에서 감염된 도시의 출구를 찾다! 악취 가득한 빅토리아 시기의 런던. 의사 존 스노와 교구목사 헨리 화이트헤드는 어떻게 콜레라 확산과 싸웠고, 이를 막아낼 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들이 마침내 완성한 감염지도는 어떻게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는가? 치밀한 자료 조사, 흡인력 있는 서사로 그려낸 1854년 런던 브로드가 콜레라 유행의 전말. 그리고 대규모 전염병의 도전에 직면한 현대 도시 문명의 미래에 관해 묵직한 물음을 던지는 교양서. 현대 세계의 중심도시 런던을 삼킨 콜레라의 공포, 그 섬뜩한 미궁 속 죽음의 경로를 밝힌다 1854년 런던. 더러운 쓰레기와 분뇨가 넘실대는 불결한 물웅덩이의 도시. 집채만 한 오물더미에서는 악취가 뿜어져 나온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병 24시간 만에 쪼그라든 시체더미가 된 브로드 가의 수많은 주민들. 움푹 꺼진 눈, 시퍼렇게 질린 입술. 격렬한 복통과 타는 듯한 갈증, 장에서 콸콸 쏟아져 나온 흰 알갱이 가득한 무색무취의 배설물… 참혹한 대재앙의 한복판으로 질주하듯 빨려들다 보면, 콜레라 창궐이 도시인의 삶과 도시 하부구조, 과학 패러다임 변화에 끼친 심대한 영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돌아온 대역병의 세기, 우리에게는 새로운 감염지도가 필요하다 거대교역 도시를 철저히 무력화한 보이지 않는 공포, 콜레라의 발생과 전염 경로를 한눈에 드러내 보여준 감염지도! 감염지도 탄생의 두 주역 존 스노 박사와 헨리 화이트헤드 목사가 지역 주민과 밀착하며 활용한 ‘토박이 지식’들은 당시의 의학 및 정책 분야에 통용되던 지배적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가? 현대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감염지도의 탄생 과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하면서 오늘날 전 지구적 난제로 떠오른 공중위생 문제를 날렵한 필치로 파헤친다. 다채로운 학제 간 접근으로 지적 통섭의 희열을 선사하는 최고의 교양서! 스릴러를 능가하는 독창적 구성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술 방식! 환경, 생태, 역사, 문화, 경제 등 여러 학제를 넘나들며 전염병과 도시 진화의 상호관계를 밝혀낸 흥미진진한 이야기! 대역병의 중심지이면서도 사망자가 없었던 맥주공장 사례를 둘러싼 풀리지 않는 의문, 소호 거리에까지 들이닥친 전염병의 확산 과정에 관한 숨막히는 묘사!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도시는 과연 안전한가? 도시 문명의 앞에는 어떤 가능성들이 놓여 있는가? 코로나 19, 메르스, 신종플루, 사스... 신종 전염병과 판데믹에 직면한 21세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과연 안전한가? 타성적 해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감염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세계화한 도시의 원형 19세기 런던에서 감염된 도시의 출구를 찾다!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대해 판데믹, 즉 전세계적 대유행에 가까운 상황임을 경고했다. 2003년의 사스의 악몽을 떠올리며 세계를 불안의 도가니로 몰고 간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대해 판데믹 선언을 한 이후 10여 년 만,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이다. 오늘도 하루가 다르게 전 세계의 감염병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치솟는 상황에서, 세계의 많은 정부가 셧다운에 버금가는 초유의 조치를 취하며 전염병 확산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매일 업데이트되는 전지구적 규모의 감염지도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감염 도시》는 런던 브로드 가에 콜레라가 창궐하던 1854년, 당시의 지배적인 이론이었던 ‘독기론’(비위생적인 공간에 가득한 독기 때문에 병이 발생한다는 이론)에 맞서 콜레라가 수인성 전염병임을 밝혀낸 외과의사 존 스노, 그리고 그에게 결정적 도움을 준 교구목사 헨리 화이트헤드를 주인공 삼아 감염지도의 탄생, 그리고 도시의 공중위생 문제와 그 해법을 다각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최근의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아마존닷컴에서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한국어판은 2008년 《바이러스 도시》 《감염지도》로 김영사에서 출간된 후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제목을 달리해 재출간되었다.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충격 실화 ‘감염지도’의 최초 탄생과정에 대한 치밀하고도 매혹적인 재구성! 《감염 도시》의 저자 스티븐 존슨은 19세기 중반 거대 교역도시 런던을 철저히 무력화시킨 무시무시한 콜레라의 발생과 전염, 소멸경로를 빠짐없이 기록해 세계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감염지도’의 탄생과정을 치밀하게 복원하면서, 오늘날 전지구적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 공중위생 문제를 빼어난 필치로 파헤친다. 《감염 도시》는 콜레라균이 당시 세계 최대의 글로벌 도시였던 런던을 어떻게 엄습했고 이 과정이 어떻게 도시 공중보건 시스템의 대변혁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날렵한 서술과 독창적 구성으로 살펴본 역사 다큐멘터리다. 여기에다 존슨은 ‘감염지도’를 실제로 만든 존 스노 박사와 그와 동네 이웃으로 유대를 맺은 헨리 화이트헤드 목사, 콜레라 발병이 더러운 물이 아니라 악취 탓이라는 ‘독기론’의 지지자들이었던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과 에드윈 채드윅 등 실존 인물들 간의 우애와 협력, 알력 관계, 당시의 과학 패러다임을 둘러싸고 존 스노와 의과학 ‘전문가’들 간에 형성된 대립 구도까지 흥미롭게 묘파해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책은 150년 전의 어느 음울했던 일주일을 단지 회고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이성을 마비시킨 거대한 공포에 맞서 싸우던 스노와 화이트헤드가 맞닥뜨린 지적, 문화적 장벽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이런 장애를 물리친 도시 내부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주목한다. ‘이성의 빛’으로 참혹한 대재앙의 한복판을 누비며 독기이론이라는 성채를 허물어낸 스노와 화이트헤드의 용기, 그리고 불굴의 의지는, ‘열정적 아마추어리즘’으로도 불릴 도시 내부 공동체 특유의 역동성과 대중지성의 발로였던 셈이다. 스노와 화이트헤드 사이에 이뤄진 의도하지 않은 제휴 과정은 이 같은 도시적 역동성의 반영이자 그 결과였다. 도시 상하수시스템과 공중보건 관념의 대대적 쇄신을 이끈 ‘감염지도’는, 두 사람이 따로 쌓아뒀던 ‘토박이 지식’들이 대중지성 차원으로 창발하면서 비로소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스노가 브로드가에서 집집마다 확인하여 작성한 감염지도를 지금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수신기 위치 정보를 컴퓨터의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결합하여 실시간으로 그려낼 수 있다. 불확실성과의 싸움일 수밖에 없는 신종 감염병 대처에서 질병 정보의 시각화는 역학 조사의 핵심 요소이고, 빠른 방역 조치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규모 감염병 유행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현대 도시 문명의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 스티븐 존슨의 《감염 도시》는 최적의 안내서다. _황승식(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현대 도시 공통의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 공중위생 문제를 다각적으로 해부한다! 치밀한 조사와 날렵한 필치의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의 화제작 《감염 도시》는 환경, 생태, 사회문화, 경제 등 다양한 학제를 가로지르며 전염병과 도시진화의 역학관계를 파헤친 탁월한 교양과학서로, 미생물, 인간, 도시라는 차원을 종횡으로 넘나든다. 전염병 확산과 도시의 등장, 과학적 탐구의 본질이 교직하는 역사의 실타래들을 재기 넘치게 풀어헤치며, 존슨은 살아 있는 역사서술과 함께 그 역사가 어떻게 우리가 사는 오늘을 있게 했는지에 대한 흡인력 있는 설명까지 선사한다. 때로는 현미경으로, 때론 망원경으로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능란하게 넘나들면서, 전염성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오늘날 전 지구적 난제로 부상 중인 공중위생의 미래를 다각적으로 해부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죽은 기억의 단편들로 살아 있는 미래를 전망하는 색다른 방식의 ‘백 투 더 퓨처’이자,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오래된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의 거주민이 된 오늘날,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도시의 미래가 어떤 가능성들 앞에 열려 있는지 냉철히 내다볼 수 있는 지적 자극은 물론 읽는 재미까지 맛보게 해줄 것이다.우리의 의식은 인간이 활동하는 주 무대의 차원에서는 매우 예리하지만 다른 차원에 대해서는 박테리아만큼이나 둔하다. 런던 및 여타 대도시 시민들이 거대한 떼를 이루어 살기 시작했을 때, 쓰레기를 저장하고 제거하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건설하기 시작했을 때, 강에서 물을 길어 마시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완벽하게 의식하고 마음속에 분명한 전략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결정들이 미생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의식하지 못했다. 박테리아 수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물론이고 박테리아의 유전 암호까지 변형시킨다는 것은 추호도 깨닫지 못했다. 런던 시민은 신설 수세식 변소 또는 서더크 상수회사가 공급하는 값비싼 식수를 즐길 때, 기술을 통해 일상을 편리하고 사치스럽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콜레라균의 DNA까지 재설계한 셈이다. 시민들 자신은 전혀 깨닫지 못한 채였지만 말이다. 결국 콜레라균을 한층 효과적인 살인마로 바꾼 것은 런던 시민들이었다. 글을 맺는 마지막 문장은 이런 종류의 편지에 단골로 들어가곤 했는데, 오늘날 독자의 눈에는 그 미개한 처방에 이런 엄숙함을 덧입혀 놓았다는 사실이 못마땅할 것이다. 요직에 앉아 법을 집행하는 관료가 일간지에 투고해서 한다는 말이, 속이 뒤집혔을 때는 헤로인 섭취가 최고라는 것이니 말이다! 게다가 자기 말이 믿기지 않으면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경찰들이 그 ‘약’을 얼마나 높이 사는지 직접 보라고 하다니!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수행하기는커녕 마약을 권하던 시절이었다. 어쨌든 의학적으로 아주 근거 없는 처방은 아니었다. 아편제 남용에 반드시 뒤따르는 부작용 중 하나가 변비 등 배변 지체였으니 설사에 처방할 만도 했다. 소녀가 고개를 들고 어머니와 언니를 찾았다. 오빠들은 차마 입을 떼지 못했다. 소녀는 방 양쪽으로 난 두 문이 모두 닫힌 것을 의심스레 쳐다보았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소녀는 알고 있었다. 문 너머에는 각기 관이 있다는 것을. 소녀는 덧문이 내려져 컴컴한 앞쪽 방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의 시신에 엎드려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외로이 투병하기 위해서든 동네에 떠도는 나쁜 기운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든 동네의 집 중 절반 정도는 문을 닫아걸고 틀어박힌 듯했다. 바깥은 어울리지 않게도 햇살이 눈부시게 부서지는 여름 오후였다. 이날 베릭 가 끄트머리에 노란 깃발이 걸렸다. 콜레라가 창궐한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신호였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시체를 산더미처럼 실은 마차가 거리를 가로질러 굴러가는 판국이었으니 말이다.


총몇명 스토리 2
아이세움 / 윤종문 (지은이), 총몇명 (원작),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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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소설,일반윤종문 (지은이), 총몇명 (원작),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스토리'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인기 유튜버 '총몇명'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 다장르 애니메이션이다. 만화 총몇명 스토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화책 형식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이다. 《총몇명 스토리 2》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7개 에피소드를 담았다. 15년 전 불태운 모리의 애착 인형 이야기, 모리의 인생 첫 소개팅, 행복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괴생명체의 등장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을 에피소드 만화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 만화 중간중간에는 유튜브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집중 취재! 저주 인형의 정체', '숨은 복선 찾기', '월간 아무말' 등의 특별 페이지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1화 모리의 애착 인형 82화 공포의 소개팅 343화 옆집 소녀 실종 미스터리 60집중 취재! 저주 걸린 인형의 정체 884화 도플갱어 아빠 905화 기묘한 다이어트 114알고 보면 더 재밌는 숨은 복선 찾기1386화 괴생명체 1 1407화 괴생명체 2 162월간 아무말 186 일상x코믹x공포x병맛xSF!심장을 조여 오는 등골 오싹한 미스터리! 15년전 불태운 저주 받은 인형이 모리와 가족들 앞에 다시 나타났다?!모리의 살 떨리는 인생 첫 소개팅, 행복시에 나타난 괴생명체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누적 조회수 4억 회 돌파! 226만 명의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콘텐츠! '총몇명 스토리'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인기 유튜버 '총몇명'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 다장르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믹, 공포, SF를 넘나드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독특한 그림체로 총몇명만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입니다. Oh my god 김치! 너무 재밌는 거 아닌가요? 《총몇명 스토리 2》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화책 형식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입니다. 원작의 통통 튀는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위에 만화책만의 읽는 재미를 더해 총몇명의 팬들은 물론 '총몇명 스토리'를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책이 될 것입니다.도서 구성주의! 너무 오싹해서 소름이 돋을 수 있습니다. 《총몇명 스토리 2》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7개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15년 전 불태운 모리의 애착 인형 이야기, 모리의 인생 첫 소개팅, 행복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괴생명체의 등장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을 에피소드 만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에피소드 만화 중간중간에는 유튜브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집중 취재! 저주 인형의 정체', '숨은 복선 찾기', '월간 아무말' 등의 특별 페이지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덴스토리(Denstory) / 마크 랜돌프 (지은이), 이선주 (옮긴이)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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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토리(Denstory)소설,일반마크 랜돌프 (지은이), 이선주 (옮긴이)
현재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 명이 구독하는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를 보면 처음부터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아내마저 처음 사업 구상을 들었을 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매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첫 번째 CEO인 마크 랜돌프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맞춤형 샴푸라는 사업 구상을 어떻게 넷플릭스로 발젼시켰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사업 구상이 얼마나 놀랍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단순한 꿈이 발상으로, 다시 현실로 실현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사업을 구상하고 팀을 조직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아차리기까지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는, 가장 극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우리 시대 기업가의 이야기이다.추천사 저자의 메모 PART 1. 계시의 순간은 없다 PART 2.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PART 3. DVD를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PART 4. 팀을 꾸리다 PART 5. 이 사업에 투자해줄래요? PART 6. 200만 달러로 사업을 시작하다 PART 7. '넷플릭스'라는 이름을 정하기까지 PART 8. 드디어 세상에 나오다 PART 9. 넷플릭스 출시 후 어느 하루 PART 10. 평온한 나날 PART 11. 잘못 보낸 음란 DVD PART 12. "너 혼자서는 어려워" PART 13.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다 PART 14. 아무도 모른다 PART 15. 고객이 늘수록 돈이 빠져나가는 역설 PART 16. 닷컴 열풍의 붕괴 PART 17.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 PART 18. 기업 공개 EPILOGUE 랜돌프 집안의 성공 규칙 감사의 말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최초 공개하는 넷플릭스 창업 이야기 현재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 명이 구독하는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를 보면 처음부터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아내마저 처음 사업 구상을 들었을 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매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첫 번째 CEO인 마크 랜돌프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맞춤형 샴푸라는 사업 구상을 어떻게 넷플릭스로 발젼시켰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사업 구상이 얼마나 놀랍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단순한 꿈이 발상으로, 다시 현실로 실현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사업을 구상하고 팀을 조직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아차리기까지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는, 가장 극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우리 시대 기업가의 이야기이다. 넷플릭스는 영화 <아폴로13>과 관련이 없다?! 실리콘밸리는 멋진 창업 이야기를 좋아한다. 세상을 바꾼 사업 구상, 한밤중에 번뜩 생각이 떠오른 순간, '이것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같은 대화를.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집세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는 거실에 에어매트리스를 놓고 사람들을 재우면서 숙박료를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게 에어비엔비의 시작이다. 트래비스 캘러닉은 새해 전날 뉴욕에서 택시를 탔다가800달러를 날린 다음, 택시를 좀 더 싸게 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버다. 넷플릭스와 관련해서 유명한 이야기는 이거다. "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영화 「아폴로13」 비디오를 늦게 반납하는 바람에 비디오 대여업체에 연체료 40달러를 냈다. 그리고 드디어! 넷플릭스의 사업을 구상해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늦게 반납한 「아폴로 13」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연체료 때문에 넷플릭스라는 사업을 생각해내지는 않았다. DVD 대여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들도 연체료를 받았다. 사실 넷플릭스라는 사업 구상은 신성한 계시의 순간에 떠오른 게 아니었다. 유용하고 완벽한 구상이 한 순간에 문득 생각난 것은 아니었다. '넷플릭스 신화의 숨은 주역'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창업 이야기 공동 창립자이자 첫 번째 CEO인 마크 랜돌프가 넷플릭스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97년, 마크 랜돌프가 넷플릭스를 처음 구상할 때는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점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다. 어느 대여점이나 연체료를 받았고, 이제 막 DVD가 세상에 나온 때였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이용해 영화를 빌려주자는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투자자, 마크 랜돌프는 CEO가 되어 함께 창립했다. 당시 두 사람은 매일 아침 같이 출근하면서 사업 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랜돌프가 새로운 생각을 제시하면, 헤이스팅스가 주저 없이 평가하는 식이었다. 마크 랜돌프는 맞춤형 운동기구, 맞춤형 서핑보드, 맞춤형 개밥 등의 구상을 계속해서 제시했다. 몇 시간씩 고생해서 생각해낸 것이었다. 그때까지 한 번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만한 사업을 해본 적이 없던 랜돌프는 그저 자기 회사를 시작하고 싶었고, 인터넷으로 무엇인가를 파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함께 출근한 지 몇 주째, 랜돌프는 맞춤형 샴푸를 우편 주문받아서 판매하는 생각을 해낸다. 물론 헤이스팅스의 반응은 "더 이상 그 이야기는 하지 마"였다. 며칠 후 샴푸는 비디오테이프로, 다시 그 당시 막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DVD로 발전해나간다. 그러나 그가 처음 사업 구상을 밝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를 했다. 그의 아내마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That will never work)"라고 말했다. 단순한 꿈이 현실로, 위기가 기회가 되는 놀라운 이야기 시작은 그야말로 미약했다. 마크 랜돌프는 단 7명으로 팀을 꾸렸다. 기획, 마케팅, 홍보, 코딩, 큐레이션 등 꼭 필요한 분야의 인재들이었다, 이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스톡옵션과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기꺼이 랜들프와 함께했다. 사업 초창기에 그들은 미국에 출시된 모든 DVD를 확보하고, 소니, 도시바 등과 제휴해 DVD 플레이어를 구매하면 넷플릿스 무료 대여 쿠폰을 주는 판촉 활동을 벌였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출시 후 얼마 후 미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는 아마존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제프 베이조스를 만난다. 그런데 베이조스는 짠돌이였다. 인수대금으로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를 제안했고, 협상은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만남을 통해 넷플릭스는 엄청난 결단을 내린다. 당시 매출의 97%를 차지하던 DVD 판매 사업을 포기하고 대여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 결국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연체료 없는 월간 이용 서비스'의 대명사가 된다. 닷컴 열풍이 붕괴되면서 또 한번 위기에 빠진 넷플릭스는 직원의 4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달라졌다. 최고의 인재들만 남은 덕분이었다. 결국 넷플릭스는 '미국 전역 1일 배송'으로 100만 명 이용자라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런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넷플릭스는 출시 후 4년 만에 기업 공개에 성공한다. (사업 초창기 마크 랜돌프는 어머니에게 2만 5000달러의 투자를 요청한다. 어머니는 "이 돈으로 15년 후 집 한 채 살 정도는 벌 수 있겠지"라고 말한다. 5년 뒤 그녀가 번 돈은 투자금의 100배 이상이었다!) 전략가 vs 창조가 "과거와 미래, 가슴과 머리,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그리고 나와 리드는 완벽한 단짝이었다." 마크 랜돌프는 공동 창업자이자 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리드는 이미 실리콘밸리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몇 번의 M&A에 성공을 한 덕분이었다. 그는 수학적 두뇌를 가진, 냉철한 사람이었다. 마크는 오랫동안 디렉트 마케팅을 해온, 엉뚱하지만 창의적인 사람이었다. 사업 초창기, 마크 랜돌프는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투자자였다. 그러나 넷플릭스 출시 1년 반 뒤, 둘의 회사 내 위치는 변화를 맞게 된다. 리드가 마크의 CEO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동 운영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더 많은 스톡옵션까지 요구했다. 마크 랜돌프는 처음에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 곰곰이 생각한 뒤 그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의 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넷플릭스의 폭발적인 성공을 이끌었다. 마크 랜돌프가 회사를 떠나는 과정도 비슷했다. 그는 회사가 지나치게 커지자 퇴사를 고려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스타트업 특유의 역동적 문화를 만끽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회의를 할 때면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격렬하게 토론을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고 있었다. 덕분에 넷플릭스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둘은 지금도 여전히 절친으로 남아있다.또 늦었다. 함께 출근할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와 만나기로 한 주차장까지는 3분만 운전해서 가면 된다.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
뜨인돌어린이 /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 2020.02.10
25,000원 ⟶ 22,500원(10% off)

뜨인돌어린이자연,과학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일상생활 속 실험, 마술처럼 놀라운 실험, 내 손으로 만드는 장난감 실험, 미술 시간 같은 실험, 요리 실험, 수학과 과학 교과 속 실험, 동물 관찰 실험, 우리 몸 실험, 과학자들의 발명과 발견을 응용한 실험 등 2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실험이 실려 있다. 부엌, 욕실, 내 방 등 실험실이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내용만큼이나 책의 구성이나 편집도 다채롭다. 각 장별로 주요 색깔이 바뀌어서 책을 받아드는 순간 알록달록한 색감에 ‘과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이 어느새 사라진다. 매 페이지마다 풍부하게 들어간 사진은 책 읽는 재미와 실험하는 재미를 더한다. 사진만 보아도 호기심이 생겨 책장이 쑥쑥 넘어간다. 실험 과정 설명에는 작은 삽화들이 함께해 이해를 돕는다. 설명을 보고 차근차근 따라 해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의 놀라운 발견과 발명을 토대로 실험해 보는 부분에서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았다.1장 생활 속 놀라운 실험 2장 마술 실험 3장 장난감 만들기 실험 4장 미술 실험 5장 요리 실험 6장 수학 과학 실험 7장 우리 몸 실험 8장 동물 관찰 실험 9장 발명 발견 실험 10장 자유 탐구 보고서 쓰는 법 부록: 종이를 이용하여 실험하자보자마자 바로 따라 해 보고 싶다! 어린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219가지 과학 실험 이 책과 함께라면 자유 탐구 과제도 뚝딱! ★ 물에 녹는 종이와 실험용 만들기 견본이 들어 있어요 ★ 실험실이 아니라도 할 수 있다! 흥미진진 과학 실험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과 관련이 있는 과학.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실험을 해 보고 눈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보고서도 써 보면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기억에도 잘 남습니다. 실제로 초등 과학 교과에서 실험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에는 일상생활 속 실험, 마술처럼 놀라운 실험, 내 손으로 만드는 장난감 실험, 미술 시간 같은 실험, 요리 실험, 수학과 과학 교과 속 실험, 동물 관찰 실험, 우리 몸 실험, 과학자들의 발명과 발견을 응용한 실험 등 2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실험이 실려 있습니다. ‘이런 것도 실험이라고?’ 하고 놀랄 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에서 나온 실험들입니다. 부엌, 욕실, 내 방 등 실험실이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지요.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실험에 아이들의 눈은 커지고 과학은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빨려든다, 이 책! 풍성한 사진과 삽화에 즐거운 만화까지! 다양한 내용만큼이나 책의 구성이나 편집도 다채롭습니다. 각 장별로 주요 색깔이 바뀌어서 책을 받아드는 순간 알록달록한 색감에 ‘과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이 어느새 사라집니다. 매 페이지마다 풍부하게 들어간 사진은 책 읽는 재미와 실험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호기심이 생겨 책장이 쑥쑥 넘어갑니다. 실험 과정 설명에는 작은 삽화들이 함께해 이해를 돕습니다. 설명을 보고 차근차근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놀라운 발견과 발명을 토대로 실험해 보는 부분에서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았습니다. 에디슨, 갈릴레이, 파스퇴르, 아르키메데스 등 위대한 과학자들은 어떤 고민을 하며 어떤 실험을 했을까요? 만화를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들어는 봤나? 물에 녹는 종이가 들어 있다!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에는 부록으로 물에 녹는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도톰한 종이가 물에 녹는다니 말만 들어도 신기한 일입니다. 종이 위에 연필, 수성펜, 유성펜 등 어떤 필기구로 쓰고 그렸느냐에 따라 물에 넣었을 때 결과가 달라집니다. 수성펜과 유성펜을 함께 써서 그림을 그리면 어떻게 될까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가 궁금한 어린이는 책을 펴서 해당 실험을 찾아보면 됩니다. 물에 녹는 종이 말고도 활용하기 좋은 부록이 더 들어 있는데, 바로 만들기 실험용 견본입니다. 책 뒤쪽에 실려 있는 견본 종이를 잘라서 실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실험을 여러 번 하고 싶다면 견본을 미리 복사해 두면 좋습니다. 놀면서 과학을 좋아하게 된다! 방학이나 주말을 신나게 보내는 방법 준비물도 간단하고 놀이하듯 즐기는 실험 책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이 책을 집에 두고 하나씩 실험을 해 나가다 보면, 실험 소재나 주제를 찾고 실험 과정을 실행하며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에 대한 생각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법에 익숙해집니다. 아이는 실험을 왜 해야 하고 실험을 어떻게 하며 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점차 깨달아 갈 것입니다. 탐구하고 분석하고 예측하여 발견하는 과학의 기초를 쌓게 되는 것이지요.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되는 알찬 지식이 가득하여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방학이나 주말에 즐겁게 실험하고 자유 탐구 과제까지 한 방에 해결해 보세요.


클래식이 알고 싶다
위즈덤하우스 / 안인모 (지은이) / 2019.10.23
15,000원 ⟶ 13,5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안인모 (지은이)
누적 750만 히트로 증명하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콘텐츠. 2017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 방송 2주년을 맞아 첫 단행본을 출간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 이야기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자유로운 몽상을 담아낸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쉽고 재밌는 설명으로 함께 따라가 보자.시작하며_ 낭만 시대, 살롱에 울려 퍼지는 자유로운 몽상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더 알차게 읽는 법 01 | 완벽한 미완성, 방랑하는 봄 총각 슈베르트 02 | 이별을 노래하는 피아노 시인 쇼팽 03 | 사랑을 꿈꾸는 슈퍼스타 리스트 04 | 꿈꾸는 환상 시인 슈만 05 | 눈물의 로망스, 건반 여제 클라라 06 | 영원한 사랑, 가을 남자 브람스 (외전) 무언가 럭키 도련님 멘델스존 나가며_ 나는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가★ 팟캐스트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 누적 750만 히트! “이 책 한 권이면 클래식으로 대화가 가능해진다!” 교향곡이 뭔지 몰라도, 소나타가 뭔지 몰라도, 클알못을 클덕으로 만들어주는 클래식 완벽 교양서! 듣고 있으면 너무 좋은 클래식, 그런데 들으려고 하면 막상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클래식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작곡가 좋아하는지, 어떤 곡 좋아하는지 위기에 처할 질문을 받게 될까 그냥 얼버무리고 말게 되는, 클래식은 언제나 우리에게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소재였다. 저자 안인모는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이렇듯 우리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옆집 언니가 들려주듯 감성 가득한 표현과 전달력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는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750만 히트 등 국내 최고의 클래식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방송으로 올해 방송 2주년을 맞아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 편’으로 첫 단행본을 출간한다. 락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그냥 좋아하는 곡을 골라 듣지, 레드 재플린부터 단계를 밟아가며 듣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클래식은 왠지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모차르트, 베토벤만 찾아 듣다가 얼마 못 가 금세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클래식 교양서들이 정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설명해줬던 것과는 달리 《클래식이 알고 싶다》(위즈덤하우스 刊)는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살롱에 모여 자유롭게 몽상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대,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클알못에서 클덕으로, 여전히 교향곡은 뭔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클래식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슈만, 클라라, 브람스까지, 낭만 시대를 풍미한 천재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방랑하는 봄 총각 슈베르트, 이별을 노래하는 피아노 시인 쇼팽, 사랑을 꿈꾸는 슈퍼스타 리스트 등 저자 안인모는 그들의 삶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0년 전의 작곡가들을 지금 이 시대의 캐릭터로 환생시켰다. 또한 살롱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친 슈베르트,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인간적으로 그리고 음악적으로 발전해나간 쇼팽과 리스트, 그리고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려 한 슈만과 그의 소개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쇼팽과 브람스, 그리고 슈만과 브람스가 사랑한 클라라까지…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그들의 관계 속에서 한 권의 옴니버스로 만들어냈다. 꼭 알아야 할 클래식 용어 ‘래알꼭알’, 깨알 정보들이 가득한 ‘래알깨알’을 비롯해 음악을 감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수록한 본문 속 QR코드 등 본문 속에는 클래식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그러나 감성은 배가 되는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방송 2주년 출간 기념 보너스로 지금 당장 클래식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작곡가별 키워드 10, 어떤 곡부터 감상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마련한 저자가 특별 엄선한 작곡가별 플레이리스트, 여행 중 우연히라도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지도가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으니, 이 책을 통해 교양을 채우고 잃어버린 낭만을 채우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추천처럼 “고독을 즐기고, 자유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중세 시대 기사들의 격정적인 사랑의 극단적인 감정들을 묘사한 이야기인 낭만(Roman)이 바로 낭만주의(Romanticism)예요. 열렬히 사랑하는 그 사람과 현실에서는 헤어졌으나, 꿈속에서나마 그리며 만나는 환상적인 이야기들, 19세기를 향유한 낭만주의는 또한 바로 지금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니까요. 사랑하는 한 사랑하며, 그 사랑을 목놓아 부르고 또 그 사랑을 되찾으려는 몸부림. 이 사랑의 열병이 과연 이성과 지성으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직관, 감성 그리고 상상력으로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들을 끌어올려서 마음대로 자유롭게 펼친 낭만주의는 열정과 환상, 자유가 넘쳐납니다. 작품에도, 그리고 그들의 삶에도. 이전 시대인 고전주의는 질서와 형식의 균형을 강조했어요. 그야말로 자유롭지 못했죠. 괴테는 “고전주의는 건강이고, 낭만주의는 병”이라고 말했는데, 말 그대로 낭만주의는 자유로운 병에 걸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요.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고, 자유로운 몽상을 담아낸 낭만주의 음악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친근한 클래식입니다. 독서모임이나 원데이 클래스 등 요즘은 뭐든 모여서 함께하는 문화가 한창이죠. 슈베르트가 살던 시대에도 그랬어요. 당시 빈에서는 가정마다 피아노를 두고 가정음악회가 활발히 열렸고, 그 외에도 모여서 음악을 나누는 모임이 점점 늘어났어요. 덕분에 악보를 출판하는 출판업계는 호황을 누릴 수 있었죠. 슈베르트는 음악애호가들의 소규모 앙상블 모임에서 함께 연습을 했고, 이 모임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자신의 최신 실내악곡들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슈베르트는 이런 소규모 모임에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했는데, 그중에는 독서모임뿐 아니라, 함께 피크닉을 가거나 소시지를 먹는 모임도 있었어요. 덕분에 그는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사회적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었어요. 궁극적으로 그가 교사직에 사표를 던질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이 네트워크라는 보호막이 보여준 신의와 지지가 큰 작용을 한 거죠. 그중에서 친구 쇼버가 만든 모임이 바로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 슈베르트의 밤)예요. 우아하고 부드러운 쇼팽의 곡들. 그 곡을 연주하는 쇼팽의 손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쇼팽의 손에 대한 많은 묘사들 중,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뼈가 없고, 마치 고무 같다”는 표현이에요. 마치 뼈가 없어 보일 정도로 손이 고무처럼 아주 유연했다는 건데요. 여기에 베를리오즈는 “쇼팽은 피아노의 해머가 현을 때리기는커녕, 붓끝이 건반을 쓰다듬듯 연주하기 때문에, 피아노 옆에 가까이 가서 귀를 대고 듣고 싶어진다”라며 한 술 더 뜹니다. 이렇듯 쇼팽의 연주는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들었을 때 마치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듯 더욱 빛을 발했어요. 사실 큰 홀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면 돈도 더 많이 벌고 하루아침에 큰 인기를 얻을 수도 있지만, 쇼팽은 이런 큰 홀에서의 공개연주를 부담스러워 하며, 리스트에게 이렇게 고백해요. “나는 전혀 연주회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객석에 앉아 있는, 호기심 가득한 눈길들 때문에 숨이 막히고 몸이 마비되는 것 같거든. 저 낯선 얼굴들 앞에서는 벙어리가 된 느낌이야.”이렇듯 쇼팽은 청중들이 숨죽인 채 오로지 자신에게만 시선을 고정하는 분위기를 숨이 막힐 것 같다며 싫어합니다. 대신 작은 살롱에서, 친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좀 더 편하게 연주하는 것을 즐기는데요. 그는 심지어 살롱의 조명도 아주 어둡게 하고 연주했어요.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쌤앤파커스 / 민경주 (지은이) / 2020.03.18
14,000원 ⟶ 12,600원(10% off)

쌤앤파커스소설,일반민경주 (지은이)
우리 회사는 ‘스타벅스’도, ‘애플’도 아닌데…, ‘우리 회사는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지겹게 듣고 있다면? 작은 회사의 마케터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이 책은 카피라이터부터 제약회사 홍보팀, 쇼핑몰 솔루션사 마케팅팀 팀장을 거치며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전투기술들을 연마한 저자가 직접 겪은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들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환경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홍보, 멘탈 관리까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존 매뉴얼로, 작은 회사의 마케터들은 물론, 실전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초년생, 1인 창업자, 기획자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프롤로그: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들을 위하여 1장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을 때: 환경 분석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해요? 사람마다 다른 ‘마케팅’ 사장님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자 일단 지형부터 확인해봅시다 풍수지리적 관점의 마케팅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옆 동네 아저씨가 위협적이다 열어줘, 너의 지갑 이제 당신도 3C 마스터 마케팅에도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그래서 뭐부터 시작할까요? 상품 잘 만드는 마케터 가격을 가격하라!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광고는 마케팅의 꽃 하나만 할 수는 없어요 2장 마케터는 창작하는 예술가다?: 콘텐츠 제작과 툴 사용 콘텐츠 쌓기의 미학 어디까지가 지식일까? 정리의 힘 두근두근 첫 만남 마케터가 쏘아올린 작은 콘텐츠 도대체 뭘 만들어야 하지? 이제 채널을 선택하세요 미디어의 성격 리액션을 기다리는 마케터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아, 님들 반응 좀 어떻게 해야 눌러주겠니? 꼬리표를 붙여 네 링크에 미묘한 움직임까지 체크합시다! 고객에게 쓰는 관심법 분석 툴을 써봅시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신기해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실은 그래요 창작하는 관종 마케터들을 위해 목표는 명확하게 정리계의 센세이션 3장 작은 회사는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 광고와 홍보 작은 회사에서 광고하기 광고하기 전에 상품부터 봅시다 그들이 사는 광고세상 까짓 것 해보죠! 우리 브랜드 여기 있어요! 홍보와 광고 간 선 긋기 그래서 무슨 일을 해요? 작고 귀여운 회사와 기자들 사이 예쁘게 포장하기 스팸은 의외로 맛있다 한 놈만 걸려라 추리고 또 추리기 중요한 건 ‘메시지’ 4장 그들 사이에서 멘탈을 단련하는 법: 멘탈 관리 자신과의 대화보다 어려운 고객과의 대화 전화가 올 때, 갈 때 고객과의 만남 뒤에 전화를 줄이자! 고객을 가장 먼저 만나는 일 2인 3각 제휴 마케팅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현실은 언제나 냉혹한 법 작은 것들을 위한 크로스 정리하지 않으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최전선의 사람들 악몽의 대결, 영업 vs. 마케팅 ‘내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꿈을 실현시켜줄 파트너 일을 했으면 자랑도 하자 우리가 일하는 이유를 모두가 알도록 결국 사람이 하는 일 5장 마케터의 ‘일’: 방향 설정 마법의 깔때기는 존재하지 않지만 두근두근 고객과의 로드맵 깔때기의 발견 결국은 숫자놀음 퍼널 일지를 남기자! 방향을 정하셨나요? 설계와 실행 감사의 말: 길을 찾길 바라요‘신입 마케터’부터 ‘어쩌다 마케터’까지, 마케팅 생존 매뉴얼! 환경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홍보, 멘탈 관리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일들을 책임지고 해내야만 하는 작은 회사 마케터들의 ‘생존 길라잡이’ 우리 회사는 ‘스타벅스’도, ‘애플’도 아닌데…, ‘우리 회사는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지겹게 듣고 있다면? 작은 회사의 마케터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이 책은 카피라이터부터 제약회사 홍보팀, 쇼핑몰 솔루션사 마케팅팀 팀장을 거치며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전투기술들을 연마한 저자가 직접 겪은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들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환경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홍보, 멘탈 관리까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존 매뉴얼로, 작은 회사의 마케터들은 물론, 실전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초년생, 1인 창업자, 기획자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어떻게 하면 ‘적은’ 돈으로 ‘많이’ 팔 수 있을까? 작은 회사에서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케팅이 뭘까? 누군가 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정의 내려준다면 고맙겠지만 안타깝게도 마케팅은 사전에서마저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워낙에 그 범위가 넓은 데다 성과 측정방식 또한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마케팅’을 비껴갈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자본이 부족하고 일손이 없는 작은 회사에서는 어떻게 마케팅해야 좋은 상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더 많이 팔 수 있을까? 마케팅 비전공자라면 더더욱 마케팅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일들이 낯설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가난한 회사에서는 대체 어디서부터 마케팅을 시작해야 할까? 환경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홍보, 멘탈 관리까지! 이것만 알면 ‘만능’이 될 수 있는 ‘마케터의 매뉴얼’ - 회사 상황과 환경 분석하기 - 데이터 해석하기 - 온라인 도구를 이용한 각종 잡다한 기술 익히기 - 콘텐츠 제작, 배포하기 - 기자 및 고객 응대하기 - 제휴 마케팅 기획, 광고 메일 발송, 영업팀 지원, 마케팅 퍼널 설계… 작은 회사에서 마케터들이 해야 하는 일은 너무나 많다. 기존 고객 관리부터 신규 인바운드 확대, 광고 기획, 콘텐츠 발행과 언론사 응대까지.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은 이렇듯 넓은 범주의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다양한 상황에서 책임부터 져야 하는 초보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기본기를 소개한다. 우리 회사 상황과 업계의 동향을 살피는 방법부터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툴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효과적으로 광고와 홍보를 이용하는 꿀팁들까지 세세하게 안내해준다. 사람 사이의 문제나 대처능력이 중요한 마케터이니만큼 멘탈 관리 파트도 따로 두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카피라이터부터 제약회사 홍보팀, 쇼핑몰 솔루션사 마케팅팀 팀장을 거치며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전투기술들을 연마한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들과 노하우를 생생한 글로 옮겼다. “웰컴 투 마케팅 월드!” 마케팅 세계에 발을 담근 당신을 위한 필독 매뉴얼 ★ 카카오 페이지 L.I.F.E 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실 마케팅이란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으로 하여금 설득시키는 모든 과정이다. 그것이 고객을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마케팅을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는 대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담아낸 이 책의 매뉴얼은 어떤 위기 상황이나 막막한 상황이 닥쳐도 해결해나갈 수 있을 실마리를 던져준다. 지금 당장 고객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발송해야 한다거나 타 기업과 제휴 마케팅을 계획해야 하거나 영업팀과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일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돈 안 들이고 노출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고객들이 어떤 경로로 상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은 회사의 마케터들은 물론, 실전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초년생, 1인 창업자, 기획자 등 무언가를 알리고 팔아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책을 통해 비로소 나아갈 길을 찾길 바란다.풍수지리는 산과 물, 동서남북의 방향을 고려해 ‘명당’을 찾는 학문입니다. 미신이죠. 과학적이지 않다는 주장에도 지금까지 풍수지리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인데요, 그 논리가 제법 설득력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북쪽에 산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겨울에 불어 닥치는 살인적인 북풍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고, 주변에 강이나 호수가 있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농경사회였기 때문이죠. 산과 물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했습니다!마케팅에도 이런 풍수지리스러운 환경 분석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어떤 산이 있고 우리가 물을 끌어오는 곳은 어디이며, 어디에 대고 장사를 하고 있는지 지도로 그릴 수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지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_ 풍수지리적 관점의 마케팅 상품을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굉장히 많은 것을 바꾸어놓습니다.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서 만나게 되는 일은 우리에게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브랜드는 스스로를 ‘작은 회사’라고 부르지 않겠죠. 뭔가 비슷한 것을 검색하다가 얻어걸리거나 돌아다니는 중에 갑자기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팔고 있는 물건이 고객의 손에 쥐어지는 상품이라면 쇼핑 채널의 판매 방식이나 그 채널을 찾는 고객 성향 등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광고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상품 배치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보편적인 상식이죠.무형의 물건 역시 비슷합니다. 저는 글을 써서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수필과 일기 사이 어딘가의 글을 작성해 올렸습니다. 하루 100명 정도가 방문하면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의 권유로 ‘브런치’에 작가 등록을 하고 똑같은 글을 조금 수정해 올렸는데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 글을 읽은 적이 있을 정도로, 전혀 다른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덕분에 글 쓰는 일에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죠. 글을 판매하는 채널들 중 제 글은 브런치에 더 적합했던 것입니다. 반대로 맛집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브런치보다 블로그가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이름은 브런치에 더 어울리지만요)._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플레이스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 최악의 결과는 고객이 콘텐츠만 보고 ‘뒤로 가기’를 눌러 빠져나가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음식점을 운영할 때에도 가장 무서운 손님은 종업원에게 불만을 말하지 않고 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내는 사람들이라고 하죠. 페이지에 들어온 고객이 뭔가 하나라도 눌렀다면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라는 귀중한 데이터가 됩니다. 명심하세요. 무플보단 악플입니다.단순히 눌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눌리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상품에 관심이 있을 때 할 만한 행동을 대변하는 CTA가 제대로 있는지도 확인해봅시다. 다음 단계를 찾다가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각종 게시판이나 게시글을 보면서 이 글에서 내가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무엇인지, 그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를 꼭 확인하세요. 버튼이 왜 그렇게 배치되어 있는지까지 예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콘텐츠 마케터입니다._ 미묘한 움직임까지 체크합시다!


영웅왕, 극한의 무를 위해 전생하다 1
㈜소미미디어 / 하야켄 (지은이), Nagu (그림), 마일도 (옮긴이) / 2020.08.06
9,500원 ⟶ 8,5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하야켄 (지은이), Nagu (그림), 마일도 (옮긴이)
여신의 가호를 받고 ‘디바인 나이트’가 되어 거대한 왕국을 세운 위대한 영웅왕 잉그리스.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 바쳐 살아온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다음 인생에서는 자유롭게 살면서 실력을 갈고닦고 싶다”고 소망한다. 이후 여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환생한 잉그리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그는 명문 기사 가문의 ‘딸’이었다!? 심지어 6살 무렵에는 기사로서 재능이 없다는 선고를 받은 상황인데….프롤로그 영웅왕 잉그리스1장 0세의 잉그리스2장 5세의 잉그리스3장 6세의 잉그리스4장 12세의 잉그리스 전편5장 12세의 잉그리스 후편6장 15세의 잉그리스 왕도로 여행을 떠나다7장 15세의 잉그리스 하이랜더가 지배하는 마을 전편8장 15세의 잉그리스 하이랜더가 지배하는 마을 후편9장 15세의 잉그리스 얼음 속의 프리즈마번외편 수호석의 수호자자유를 원한 영웅왕(♂)이미소녀로 전생해서 최강의 기사가 되다!나라를 세운 영웅왕(♂) → 환생 → 최강의 견습 기사(♀)!?여신의 가호를 받고 ‘디바인 나이트’가 되어 거대한 왕국을 세운 위대한 영웅왕 잉그리스.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 바쳐 살아온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다음 인생에서는 자유롭게 살면서 실력을 갈고닦고 싶다”고 소망한다. 이후 여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환생한 잉그리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그는 명문 기사 가문의 ‘딸’이었다!? 심지어 6살 무렵에는 기사로서 재능이 없다는 선고를 받은 상황! “오히려 잘 됐군! 내가 원하던 것은 출세보다 실전이다!”그리하여 최강 미소녀 견습 기사의 전설이 막을 연다!


베스트 셀프
안드로메디안 / 마이크 베이어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2019.09.18
18,700원 ⟶ 16,830원(10% off)

안드로메디안소설,일반마이크 베이어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태도가 전부다. 습관이 삶이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태도와 습관이다. 《베스트 셀프》의 저자 마이크 베이어는 이 점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통념인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란 명제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마이크 베이어는 이 책을 통해 변화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스스로 상상하는 최고의 모습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변화할 수 없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마이크 베이어가 제시하는 중요한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 호기심, 열린 마음, 정직함, 의욕, 집중이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은 맥락적으로 연결하여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원칙과 더불어 삶의 일곱 가지 영역 속에서 우리가 꼭 적용해야할 것들, 생각해야할 질문들을 제시한다. 일곱 가지 영역은 사회적 삶, 개인적 삶, 건강, 교육, 인간관계, 직장, 영성으로 나누어져 디테일한 영역별 변화에 관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자 스스로 삶의 영역 중에서 부족한 부분과 충분한 부분을 인지하고 바꾸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추천사 서문 1. 최고의 자아를 찾아내라 2. 반자아를 이해하라 3. 당신만의 고유한 여정: 최고의 자아를 향한 변화 4. 더 나은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찾아내라 5. 사회적 삶(Social Life) 6. 개인적 삶(Personal Life) 7. 건강(Health) 8. 교육(Education) 9. 인간관계(Relationships) 10. 직장(Employment) 11. 영성의 개발(Spiritual Development Life) 12. 최고의 팀을 꾸려라 13. 최고 자아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7단계 결론 감사의 글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뉴욕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니퍼 로페즈, 조 조나스, 필 맥그로 박사 극찬 토크쇼 ‘닥터 필’의 ‘코치 마이크’가 알려주는 최고의 자신이 되는 방법! 지금의 당신은 진정으로 원하는 당신인가? 지금의 삶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가? 당신은 하루하루를 최고의 자아로서 살고 있는가? 오늘 당신은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위의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당신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보자.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계획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당신의 하루는 진실한 자아에 충실한 일과 인간관계로 충만한가, 아니면 책무라는 짐에 짓눌린 채 지내는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이 그 꿈을 현실로 바꾸려고 시도할 때이다. 이 책, 《베스트 셀프》는 당신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라이프 코치이자 변화 촉진자로서, 마이크 베이어는 정직함과 명쾌함으로 삶이 개선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이크 베이어도 역경을 딛고 일어섰기 때문에 삶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지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경험적으로 매우 잘 알고 있다. ‘코치 마이크’로 알려진 마이크 베이어는 헐리우드 스타부터 경영자까지 모두에게 최고의 자신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독자들은 저자 마이크 베이어가 던지는 “당신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어설 때 아침에 눈을 떴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기분인가?”, “두려움과 외부 시선 때문에 나 자신의 건강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는가?” 등과 같이 중요하지만 까다로운 질문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자아와 반(反)자아를 찾아낼 수 있다. 《베스트 셀프》는 삶의 일곱 영역(SPHERES), 사회적 삶, 개인적 삶, 건강, 교육, 인간관계, 고용, 영성의 개발을 각각의 챕터로 다룬다는 점에서 코치 마이크가 알려주는 변화의 방법들을 쌍방향적으로 쉽게 집약하고, 변화를 원하는 사람의 욕구를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마이크 베이어는 이 책에 있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들과 자기 점검을 위한 평가를 반드시 활용하라고 권한다. 이를 통해 진정성 있게 행동하고, 당신을 방해하는 것들을 인정하며, 열정적인 삶을 충만하게 만끽하며 살아가라고 조언을 전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할리우드 스타도 인정한 라이프 코치 마이크 베이어의 셀프 코칭 가이드! 변화하고 싶다면, 먼저 인정해야 한다! 태도가 전부다. 습관이 삶이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태도와 습관이다. 《베스트 셀프》의 저자 마이크 베이어는 이 점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는 저서 《베스트 셀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통념인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란 명제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마이크 베이어는 이 책을 통해 변화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스스로 상상하는 최고의 모습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변화할 수 없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마이크 베이어가 제시하는 중요한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 호기심, 열린 마음, 정직함, 의욕, 집중이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은 맥락적으로 연결하여 생각해야 한다. 호기심이 있다면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열린 마음이 있다면 다양한 영역을 탐험하다 생길 수 있는 편견을 깨부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우리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통념,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부수고 내가 원하는 이상(理想)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필요한 원칙이다. 마이크 베이어는 우리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지 않다면 호기심과 열린 마음을 통해 진심으로 변화하고 싶은 모습을 알았다고 해도 변화에 방해가 되는 반(反)자아를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마이크 베이어는 정직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아는 것(메타 인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과정 속에 나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면 그 이후는 변화를 위한 실천이다. 변화한 이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동기 부여하자. 변화할 수 있다는 의욕을 가지고 집중하여 변화를 위한 방법들을 실천해나간다면 결국 우리는 상상해왔던 이상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원칙과 더불어 삶의 일곱 가지 영역 속에서 우리가 꼭 적용해야할 것들, 생각해야할 질문들을 제시한다. 일곱 가지 영역은 사회적 삶, 개인적 삶, 건강, 교육, 인간관계, 직장, 영성으로 나누어져 디테일한 영역별 변화에 관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자 스스로 삶의 영역 중에서 부족한 부분과 충분한 부분을 인지하고 바꾸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헐리우드 스타부터, 경영자, 일반인 출연자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라이프 코칭을 해온 ‘코치 마이크’는 이 책을 통해 각종 사례만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이 일반적인 통념처럼 변화할 수 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약물 중독자이자, 무일푼의 삶을 이어나갔을 것이라며 진솔하게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 이 책에 담긴 변화의 원칙과 방법을 직접 실천하여 변화를 경험해본 마이크 베이어는 자신이 체득한 변화를 위한 방법들이 담긴 이 책을 보며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말한다. 《베스트 셀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이자, 인생의 변화를 경험해본 멘토의 솔직한 조언이 담긴 코칭북이다. 이 책을 읽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독자들에게 진정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유용한 인생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돈워리스쿨
알에이치코리아(RHK) / 정현두, 이상미, 임현수, 하현종 (지은이) / 2020.06.08
16,000원 ⟶ 14,40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정현두, 이상미, 임현수, 하현종 (지은이)
밀레니얼 세대, 특히 월급 200만 원 남짓을 받는 사회 초년생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상식과 투자 전략을 다룬 SBS 스브스뉴스 재테크 프로그램 <돈워리스쿨>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스브스뉴스의 모바일 시리즈로 시작해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인기몰이를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기성세대에게 적합한 ‘종잣돈이 있어야 가능한’ 재테크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매일 성실하게 출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누구나 실현 가능한’ 재테크 이야기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욜로’와 ‘소확행’으로만 알려져 있는 오늘날의 사회 초년생들도 사실은 부자를 꿈꾼다. 그리고 당연히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아무도 재테크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을 뿐이다. 이들을 위한 재테크는 따로 있다. 문제는 월급 자체가 아니라 관심의 양과 정보의 질이다. 『돈워리스쿨』은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부터 종잣돈을 마련하는 노하우, 생활 속 절약 꿀팁, 국내외 주식 투자 방법,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비롯해 기본적인 경제 상식과 산업 트렌드를 읽고 돈으로 연결시키는 감각 등 재테크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동안 재테크가 남의 이야기로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 내 이야기로 만들 차례이다. 이 책이 반드시 그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추천의 말 저자의 말 머리말 1교시 아는 것이 돈이다 ep.01 세금 편: 급여 명세서가 알려주는 것 ep.02 연봉 편: 상여금과 성과급은 무엇이 다를까? ep.03 계약서 편: 우리가 몰랐던 근로 계약서 2교시 절약과 전략 사이 ep.01 저축 - 기본 편: 저금리 시대를 건너기 위한 저축 플랜 ep.02 저축 - 비과세 편: 출자금 통장의 함정은 피하고, 혜택은 취하고! ep.03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 편: 슬기로운 카드 생활 ep.04 보험 편: 반드시 알아야 할 보험 가입 순서 ep.05 연말 정산 편: 노려볼만한 연말 정산 핵심 포인트 3교시 쓸 때 쓰고도 남기는 소비 ep.01 통신비 편: 무제한 요금제와 알뜰폰, 통신비 줄이기 ep.02 간편결제 편: 간편한 결제 세상, 어떤 ‘페이’를 사용해야 할까? ep.03 여행 경비 편: 여행 경비를 확 줄여줄 방법 총정리 4교시 투자를 저축처럼 ep.01 주식 편: 일단 돈을 굴려보는 것부터 시작하자ep.02 ETF 편: 투자계의 아이폰, ETF ep.03 채권 편: 채권을 알아야 하는 이유 특별 수업 본격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5교시 평생 한 번의 게임, 부동산 ep.01 독립 편: 발품부터 손품까지 팔아야만 한다 ep.02 청약 통장 편: 청약 당첨을 위한 청약 통장 활용법 ep.03 신용 등급 편: 신용 등급이 높으면 무엇이 달라질까? ep.04 부동산 감각 편: 10년 뒤 어디서 살래?“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다만, 더 이상 미루지도 마라!” ★★★ SBS 스브스뉴스 화제의 재테크 프로그램 ★★★ ★★★ 누적 조회 수 4천만 회 ★★★ ★★★ ‘신사임당’ ‘슈카’ ‘소수몽키’ ‘재재’ 강력 추천 ★★★ 월급 200만 원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도 합시다, 재테크!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경제 상식부터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투자 전략까지 부자 되고 싶은 사회 초년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 밀레니얼 세대, 특히 월급 200만 원 남짓을 받는 사회 초년생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상식과 투자 전략을 다룬 SBS 스브스뉴스 재테크 프로그램 <돈워리스쿨>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스브스뉴스의 모바일 시리즈로 시작해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인기몰이를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기성세대에게 적합한 ‘종잣돈이 있어야 가능한’ 재테크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매일 성실하게 출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누구나 실현 가능한’ 재테크 이야기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욜로’와 ‘소확행’으로만 알려져 있는 오늘날의 사회 초년생들도 사실은 부자를 꿈꾼다. 그리고 당연히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아무도 재테크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을 뿐이다. 이들을 위한 재테크는 따로 있다. 문제는 월급 자체가 아니라 관심의 양과 정보의 질이다. 『돈워리스쿨』은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부터 종잣돈을 마련하는 노하우, 생활 속 절약 꿀팁, 국내외 주식 투자 방법,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비롯해 기본적인 경제 상식과 산업 트렌드를 읽고 돈으로 연결시키는 감각 등 재테크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동안 재테크가 남의 이야기로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 내 이야기로 만들 차례이다. 이 책이 반드시 그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돈 걱정 말고, 돈 공부부터! 세금·연봉·저축·보험·신용 카드·간편결제·주식·ETF·부동산까지 사회 초년생이 알아야 할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확실한 재테크 매뉴얼 경제, 주식, 부동산, 재테크…. 단어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진다. 재테크는커녕 어떻게 돈 관리를 해야 할지도 모른 채, 괜스레 마음만 조급해진다. 아마 모든 사회 초년생이 같은 고민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경제와 재테크 무지렁이로 살아왔더라도 괜찮다. 『돈워리스쿨』이 수입을 꼼꼼히 챙기고, 지출을 똑똑하게 관리하고, 자금은 제대로 불리는 비법을 터득하게 해줄 테니 말이다. 우선 경제관념을 다잡을 수 있도록 세금 내역과 연봉 시스템, 근로 계약서를 분석하는 <1교시: 아는 것이 돈이다>로 수업을 시작한다. 그다음 <2교시: 절약과 전략 사이>에서는 재테크 기본기를 다지는 발판이 될 종잣돈 마련법을 소개한다. 예금, 적금, 출자금 통장 등을 활용한 월 급여에 따른 저축 플랜을 비롯해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 사용 및 보험 가입에 대한 지식, 연말 정산 등 돈 모으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다루었다. <3교시: 쓸 때 쓰고도 남기는 소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플랫폼을 세세하게 비교하는 것은 물론 통신비와 여행 경비 줄이는 팁 등 생활 밀착형 소비 전략을 총정리함으로써, 씀씀이를 관리하는 일도 돈을 모으는 일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4교시: 투자도 저축처럼>부터는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 사회 초년생의 생애 첫 주식 공부가 투자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식 이론부터 투자 실전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여기에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며 열풍을 몰고 온 ETF 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 더 나아가 투자할만한 국내외 ETF 상품을 콕 집어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5교시: 평생 한 번의 게임, 부동산>은 월세 혹은 전세 등 집을 구하는 데 유용한 내용과 주택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술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보는 감각을 터득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회 초년생의 첫 재테크를 위한 입문서인 『돈워리스쿨』의 맞춤형 수업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확실한 재테크 매뉴얼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돈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돈 공부부터 시작하자. 투자의 또 다른 말은 세금이라는 말이 있다. 투자를 통해서 연 5%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과 세금을 통해 연 5%의 절세 효과를 누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동일하다는 의미이다.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는 당연히 짊어지되,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의 돈을 버는 것과 같다. 저금리 시대에서 중요한 건 전략이다. 저축의 목적이 그저 절약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저축의 전략으로 절약을 선택한 것일 뿐이다. 일단 저축으로 비상금을 확보하고 종잣돈을 모아야, 비로소 재테크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쓰레기책
오도스(odos) / 이동학 (지은이) / 2020.02.26
16,900

오도스(odos)소설,일반이동학 (지은이)
청년 정치인 이동학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책이다. 2년간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도 지구 유랑을 떠나기 전까지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기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리수거는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분리수거된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쓰레기책』은 저자가 직접 찍은 세계 곳곳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쓰레기가 어떻게 내 몸속으로 다시 돌아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내 생활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그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또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이기도 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들어가며 | 쓰레기는 돌아오는 거야 · CHAPTER 1 쓰레기는 어디서 오는가 기억 | 탄생 | 점령 | 풍경 · CHAPTER 2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잘 가, 쓰레기 | 쓰레기더미에서 노는 아이들 | 드넓은 몽골, 드넓은 쓰레기산 | 아름다운 풍경을 지킬 수 있을까 | 쓰레기를 팔아 먹고사는 사람들 | 쓰레기의 주인이십니까? | 세계의 휴지통이었던 나라 | 충격적인 태평양 쓰레기섬 · CHAPTER 3 묻거나 태우거나 다시 쓰거나 다시 바닷속으로 | 우리는 열심히 플라스틱 먹방 중 | 강이 인류를 공격할 때 | 비닐봉지는 출입금지 | 캐나다는 왜 필리핀에 쓰레기를 버렸을까 |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 태워 없애다가 생긴 일 | 바젤협약의 탄생 | 스마트 쓰레기 국가가 된 중국 · CHAPTER 4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쓰레기의 비밀 플라스틱이 점령한 세계 | 달콤한 나의 도시 | 나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 자본주의, 무한소비의 굴레 | 거대한 변화 속에서 · CHAPTER 5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꾸는 힘 혐오시설에서 예술작품으로 | 스키 타러 쓰레기장에 갑니다 | 일본에는 없는 직업, 환경미화원 | 컵 보증금 제도와 공유 컵 | NO 플라스틱 마켓 | 쓰레기를 가져오면 채소를 드려요 | 대만이 쓰레기 배출에 철저한 이유 · CHAPTER 6 오 마이 쓰레기, 남은 음식부터 동물 사체까지 음식이 쓰레기가 되는 시간 |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바퀴벌레 호텔 | 하수처리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 | 버려지는 음식을 구하라 | 한쪽은 굶어 죽고 한쪽은 버리기 바쁜 아이러니 | 쓰레기를 태양으로 보내자고? | 동물은 죽으면 쓰레기장으로 간다 · CHAPTER 7 쓰레기 재앙이 온다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메시지 | 우리의 욕망과 싸워야 하는 이유 | 공동체, 조금씩 서로 기댄다는 것 | 지금이라도 당장 해야 할 노력들 | 상상하라, 무너져도 다시 쌓으려면 · 나오며 |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거야 · 이 책을 추천하며 · 감사의 말 · 참고 목록“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쓰레기를 찾아 떠난 1만 7000시간의 기록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정확히 모르는 쓰레기의 비밀 『쓰레기책』은 청년 정치인 이동학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책이다. 2년간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도 지구 유랑을 떠나기 전까지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기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리수거는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분리수거된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실 우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에 관심이 없다. 그저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고 무심코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당장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5년이 지나면 더는 쓰레기를 매립할 공간이 남지 않게 된다. 그런데 내 일상은 어떤가?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나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이고 있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그저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을 뿐 쓰레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우리 몸속으로 돌아온다. “쓰레기는 돌아오는 거야.”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생생하고도 충격적인 진실 SNS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을 보고 놀랐다면, 언젠가 지나가며 ‘의성 쓰레기산’ 뉴스를 본 적이 있다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내가 좀 괜찮게 느껴진다면, 2018년 쓰레기 대란 때 갑자기 비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서 불편했다면. 저자도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잘 몰랐다.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그런데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찾아간 몽골 초원에는 쓰레기산만 보일 뿐이었고, 이집트 카이로 외곽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필리핀 바닷가 마을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더미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특히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였다. 히말라야산맥, 아이슬란드 빙하, 하와이해변, 아마존강변, 세렝게티 초원 등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어디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플라스틱이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아마도 최악의 발명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실제로 태평양 한가운데엔 프랑스 면적의 세 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밀집존, 이른바 ‘태평양 쓰레기섬’이 있다. 어획에 쓰는 어망부터 비닐류를 비롯해 다양한 플라스틱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 잘게 부서질 뿐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다. 먹이로 오인한 해양생물들의 몸속으로 들어간 플라스틱은 어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인간의 식탁에 오른다. 지금까지 쓰레기 문제를 다룬 책들은 심각성을 호소할 뿐 내 문제로 가까이 느끼게 하지는 못했다. 『쓰레기책』은 저자가 직접 찍은 세계 곳곳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쓰레기가 어떻게 내 몸속으로 다시 돌아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내 생활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그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또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이기도 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나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우리 사회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문제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쓰레기가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당장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5년이 지나면 더는 쓰레기를 매립할 공간이 남지 않게 된다. 우리의 일상을 보자.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등 우리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도시의 효율성으로 설명되는 24시간 배달체계는 다른 말로 ‘24시간 쓰레기 생산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배달경제의 확대는 기존상품을 포장한 상태에서 택배 포장을 겹으로 해야만 하니 스티로폼, 또는 플라스틱, 비닐류, 박스 등 막대한 쓰레기를 추가로 만들어낸다. 그런데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이고 있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그저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을 뿐인데. 『쓰레기책』을 통해 눈앞에서 사라진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쓰레기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지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사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자본주의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수익입니다. 수익이 발생하려면 재화와 용역, 서비스 등을 판매해야 합니다. 화폐와 맞바꾸는 체계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죠. 플라스틱이 판매상품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포장이 되기도 하고 상품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더 팔아야만 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상 플라스틱 생산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이는 최종적으로 쓰레기화됩니다. <들어가며> 실제로 히말라야산맥, 아이슬란드 빙하, 하와이해변, 아마존강변, 세렝게티 초원 등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땅과 물에 관계없이 플라스틱이 존재합니다. 플라스틱은 산, 땅, 물을 거쳐 결국 바다에 이르게 되는데, 해양생물이 이를 먹고 결국 인간의 식탁에도 오릅니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 것인가, 플라스틱이 지구를 점령한 것인가<쓰레기는 어디서 오는가> 이곳은 몽골입니다. 지난날 세상을 품었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드넓은 초원에 야생마가 뛰노는 장면을 상상했지만,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쓰레기산뿐이었습니다. 몇 톤의 쓰레기가 도시로부터 뿜어져 나오는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미궁입니다. 매립이나 소각도 아니고 그냥 던져놓고 쏟아놓습니다.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김영사 /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2017.05.02
22,000원 ⟶ 19,80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성공학교과서 25주년 기념 뉴에디션. 짐 콜린스 서문, 코비 가족 헌사, 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인터뷰 추가 수록.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TOP 10. 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7가지 습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며 성공한 아버지에게 드리는 글 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인터뷰 개정판을 내면서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1부 패러다임과 원칙들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 7가지 습관에 대한 개관 2부 개인의 승리 습관 1_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_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_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3부 대인관계의 승리 상호의존의 패러다임 습관 4_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_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_시너지를 내라 습관 7_끊임없이 쇄신하라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다시 강조하며 필자의 개인적인 메모 부록 1 : 여러 가지 생활 중심에 따른 지각의 형태 부록 2 : 제2사분면의 사무실 일정 계획 개정판 저자 후기 자주 받는 질문 찾아보기1 300만 한국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성공학교과서 한국인들은 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선택했는가? “7가지 습관은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입니다.” - 짐 콜린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전 세계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3,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출간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미 베스트셀러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top 10으로 선정되었으며, 〈포춘〉 선정 500대 초일류기업 가운데 460여 개 기업이 코비 박사가 개발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 사원을 교육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은 리더십 개발 워크숍 과정으로 진행되어 청와대 경호실과 한국은행, 한국통신 등의 행정부와 공기업, 육군대학누구도 영원히 살지 못하지만 책과 생각은 영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책장을 넘길 때, 절정에 오른 스티븐 코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가 글 속에서 이렇게 말하려고 하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나는 정말로 이것을 믿습니다. 내가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고 배우기 바랍니다. 성장하고, 조금씩 나아지고, 더 많은 공헌을 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의 삶은 끝났지만 그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일은, 처음 쓰였을 때처럼 살아서 이 책에서 계속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입니다. 아주 힘차게 시작할 것입니다.(‘짐 콜린스 서문’ 중에서) 우리 아버지는 당신이 직접 실천해보지 않은 것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책을 출판하기 훨씬 이전부터 조사하고 발전시킨 7가지 습관이 그렇습니다. 그는 ‘주도적인 삶’의 스승이었습니다. 우리는 자랄 때 변명을 하거나 우리의 잘못에 대해 환경이나 친구나 선생님을 탓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실로 속상했는데, 오로지 “해내라” 혹은 “다른 식으로 대응하라”고 교육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니는 때때로 우리가 희생자가 되고 다른 사람들을 탓하는 것을 허용해주었습니다. 아버지와 균형을 맞춰주었습니다!(‘성공한 아버지에게 드리는 글’ 중에서)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영원불변하고 보편적인 원칙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원칙들은 변하지 않는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도 적용된다. 중력과 같은 자연법칙이 물체의 낙하를 지배하듯이 공정함, 정직, 존중, 비전, 책임, 주도성과 같은 원칙들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건물 끝에서 떨어지면 중력이라는 원칙이 틀림없이 작용한다.(‘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인터뷰’ 중에서)
판타지 유니버스 직업 소개소
요다 / 환상직업안내소 (지은이), 전홍식 (옮긴이)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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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소설,일반환상직업안내소 (지은이), 전홍식 (옮긴이)
게임, 소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판타지 세계 직업 설정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독자를 판타지 세계 속 인물이라고 가정하고 용사, 연금술사, 모험가 등 77개 직업을 소개한다. 캐릭터 직업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특성에 따라 공격계, 지식계, 왕국·교회계, 황야계, 전문계로 직업을 분류하고, 업무 내용이나 취직 과정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한다.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능력치를 그래프로 만들었으며, 직업인의 일러스트도 함께 담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수록된 부록에서는 판타지에 어울리는 한국 직업과 본문에서 다룬 77개 직업에 관한 작품, 캐릭터 등을 소개하고 중세 유럽의 생활과 직업도 살펴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1장 싸움으로 살아가는 자들 : 공격계 직업 용사 | 드래곤 나이트 | 전사 | 성기사 | 암흑기사 | 무투가 | 마법 전사 | 아마조네스 | 암살자 칼럼 1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종족들 2장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 : 지식계 직업 백마도사 | 흑마도사 | 소환사 | 연금술사 | 마녀 | 현자 | 음유 시인 | 정령사 | 환수사 | 사령술사 | 사령마도사 | 영매사 | 기도사 | 음양사 | 무녀 칼럼 2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마술의 역사 3장 왕국에 사는 자들 : 왕국·교회계 직업 국왕 | 공주 | 궁정 마법사 | 군사 | 장군 | 근위병 | 기병 | 총병 | 궁병 | 포병 | 보병 | 주교 | 사제 | 신관 | 수녀 | 승려?수도승 | 드루이드 | 귀족 | 집사 | 메이드 | 정원사 칼럼 3 중세 유럽의 기묘한 직업들 4장 나만의 길을 걷는 자들 : 황야계 직업 공적 | 해적 | 산적 | 모험가 | 트레저 헌터 | 도적 | 도박사 | 무희 | 놀이꾼?한량 | 검투사 | 용병 | 레인저 | 가디언 | 닌자 | 사무라이 | 유랑 예능인 칼럼 4 판타지 세계의 인기 만점 직업 랭킹 5장 완벽함을 추구하는 자들 : 전문계 직업 무기·방어구 상인 | 도구상 | 대장장이 | 마법상 | 숙박업주 | 술집 주인 | 정보 수집가 | 길드 마스터 | 점술가 | 의사 | 기계 공학자 | 학자 | 건축 기술자 | 요리사 | 사냥꾼 | 행상인 칼럼 5 이런 직업은 갖고 싶지 않다? 찾아보기 참고 문헌 부록 _전홍식(SF&판타지도서관 관장) 1. 판타지에 어울리는 한국 직업들 2. 판타지 직업 참고 자료(인물, 클래스, 작품 등) 3. 중세 유럽의 생활과 직업판타지 세계 직업 설정으로 고민하는 창작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독자를 판타지 세계 속 인물이라고 가정하고 용사, 연금술사, 모험가 등 77개 직업을 소개하는 책. 캐릭터 직업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특성에 따라 공격계, 지식계, 왕국·교회계, 황야계, 전문계로 직업을 분류하고, 업무 내용이나 취직 과정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한다.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능력치를 그래프로 만들었으며, 직업인의 일러스트도 함께 담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수록된 부록에서는 판타지에 어울리는 한국 직업과 본문에서 다룬 77개 직업에 관한 작품, 캐릭터 등을 소개하고 중세 유럽의 생활과 직업도 살펴본다. 용사, 연금술사, 귀족, 메이드, 마녀, 모험가 등 자격 요건부터 수입, 업무 내용까지 알기 쉽게 해설 이 책에서는 직업의 특성에 따라 전투 중심의 ‘공격계 직업’, 지식이나 마력 중심의 ‘지식계 직업’, 왕궁이나 마을에서 일하는 ‘왕국·교회계 직업’,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황야계 직업’, 전문 지식과 실력을 활용해 먹고사는 ‘전문계 직업’으로 장을 분류했다. 차례를 살펴보고 관심 있는 직업이 나오는 부분부터 찾아 읽거나 처음부터 읽으면서 자격 요건, 수입, 업무 내용 등을 파악하고 작품에 어떻게 녹여낼지 윤곽을 그릴 수 있다. 1장은 용사, 전사, 암흑기사, 암살자 등 전투를 하며 살아가는 ‘공격계 직업’이다. 전투 중심이기에 각 직업이 언뜻 비슷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필요한 능력도 쌓아야 할 경력도 서로 다르다. 따라서 능력치, 특성 등을 바탕으로 어떻게 다른지 세세하게 분석함으로써 캐릭터의 직업 설정을 더욱 치밀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장은 백마도사, 소환사, 연금술사, 사령술사 등 지식과 마력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지식계 직업’이다. 이 직업은 마법이나 연금술과 같은 지식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어디서 배워야 하는지도 친절히 설명한다. 또한 공격계 직업과 달리 육체적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이들이 전장에서 어떻게 활약하고, 파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본다. 3장은 국왕, 궁정 마법사, 근위병, 사제, 집사 등 왕이나 귀족, 종교와 관련된 ‘왕국?교회계 직업’이다. 이 직업들은 판타지 세계가 주로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다소 진부하고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이 가진 다양한 특징을 파악한다면 충분히 개성 있고 매력적인 직업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특성상 계급 제도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다. 4장은 해적, 모험가, 무희, 검투사, 가디언 등 각지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황야계 직업’이다. 이 직업들은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하지만 그 특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 특히 거의 필수로 등장하는 해적이나 도적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존 인물과 작품 속 캐릭터를 정리해 수록했다. 5장은 마법상, 술집 주인, 점술가, 기계 공학자, 행상인 등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전문계 직업’이다. 주로 모험가에게 잠자리나 필요한 무언가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어떤 환경을 갖추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또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는 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직업에 관한 재미있는 칼럼과 한국 독자들만을 위한 부록은 보너스! 각 장이 끝난 뒤에는 판타지 세계의 종족, 중세 유럽의 기묘한 직업, 인기 직업 랭킹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칼럼을 실어 읽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책 말미에는 한국 독자들만을 위해 전홍식 SF&판타지도서관 관장이 직접 쓴 부록을 수록했다. 먼저 ‘부록 1’에서는 도사, 선비, 화랑 등 판타지 작품에 어울리는 한국 직업을 소개한다. ‘부록 2’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77개 직업과 관련된 작품, 캐릭터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부록 3’에서는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은 중세 유럽의 직업을 소개하고, 그 삶의 단편을 살펴본다. 현실 세계와 판타지 세계는 삶의 모습이나 환경이 다르기에 직업이 가진 성격도 바뀔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익숙한 병사나 상인 같은 직업도 강대한 환수 혹은 어둠의 군세와 싸우거나, 인간이 아닌 종족을 손님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런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내가 만든 캐릭터에 어떤 직업을 부여할지 여러분 눈앞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이 여러분을 위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평소에는 다른 일을 하다가 의뢰가 들어오면 암살자로 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악인을 처단하는 ‘정의의 암살자’도 이 유형이다. 어쩌면 이웃에 사는 대장장이나 예능인이 실력 있는 암살자일지도 모른다. 말 위에서 싸우는 모습을 동경하는 이도 많겠지만, 승마 기술을 바탕으로 무기도 잘 다뤄야만 기병으로 취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재산이 필요하다. 우선 말을 잘 관리해야 하는 만큼, 바쁜 사람이라면 말 관리인을 고용해야 한다. 좋은 말을 구하려고 해도 그만큼 돈이 필요하다. 무기와 방어구도 마찬가지로 격렬한 공방전에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하면서도, 자신의 지위를 드러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제품을 갖출 필요가 있다. 초라한 장비로 전장을 질주하면 기병의 명예가 추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실제 기병 대부분은 부유층이었다. 인기 직업인 만큼, 아무나 쉽게 지원할 수 없었다. 때때로 해적은 국가의 허락을 받아 보호받으며 활동하면서 영웅으로 불리기도 한다. 적대 국가의 함대나 상선을 습격해 이들을 격침하거나 약탈함으로써 상대의 국력을 낮추는 행위를 ‘사략’이라고 부른다. 사략 해적(Privateer)은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수도 있고, 공적에 따라서는 작위를 얻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해적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다양한 생존법을 고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직업만이 가진 낭만이 아닐까.
낡은 옷을 벗어라
불교신문사 / 법정 (지은이) / 2019.11.10
16,500

불교신문사소설,일반법정 (지은이)
‘무소유’의 가르침으로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 했던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었던 법정스님의 원고 68편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원적 10주기 추모집이다. 법정스님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불교신문에 게재한 원고를 모은 것으로 그동안 스님 명의로 출간된 바가 없어 사상적 추이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법정스님은 이 당시 불교신문 주필과 논설위원을 맡으며 불교포교를 위해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었다. 스님은 법정스님이라는 이름 이외에도 ‘소소산인’ ‘청안’이라는 필명으로도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다. 법정스님의 유명한 저서 『무소유』를 비롯해 『영혼의 모음』 『서있는 사람들』 등 초기 저작에도 불교신문에 게재했던 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010 일러두기 천수천안 012 볼륨을 낮춥시다 017 너는 성장하고 있다 021 대비원력 026 아리랑 소나타 029 행자교육 우울한 독백 034 침묵은 범죄다 041 봄한테는 미안하지만 046 세간법에 의탁하지 않는 자중(自重)을 마음의 소리 / 시 052 봄밤에 054 쾌청(快晴) 056 어떤 나무의 분노 059 정물(靜物) 060 미소(微笑) 062 먼 강물 소리 064 병상에서 066 식탁 유감 068 내 그림자는 070 입석자(立席者) 072 초가을 074 다래헌(茶來軒) 일지 숲으로 돌아가리로다 078 성탄(聖誕)이냐? 속탄(俗誕)이냐? 080 돌아가리로다 082 동작동(銅雀洞)의 젊음들은… 084 망우리 유감 086 가사상태(假死狀態) 088 적정처(寂靜處) 부처님 전 상서 092 부처님, 이 제자의 목소리를… 101 정화이념을 결자(結字)하는 노력이 있어야 109 이 혼탁(混濁)과 부끄러움을… 116 모든 인간 가족 앞에 참회를 낡은 옷을 벗어라 122 대중성을 띤 역경이 시급하다 128 불교 경전, 제대로 번역하자 133 낡은 옷을 벗어라 역경, 찬란한 여정 138 경전 결집과 그 잔영(殘影) 145 한역장경의 형성 1 150 한역장경의 형성 2 156 우이독경(牛耳讀經)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166 다시 계절 앞에 168 기도하는 신심들 174 사문(沙門)은 병들고 178 방하착(放下着) 180 사원 찾는 관광객, 그들은 불청객인가? 183 사원에 목욕탕 시설이 없다 185 깎이는 임야 187 어서 수도장(修道場)을 190 메아리 없는 독백(獨白) 재미있는 경전 이야기 / 불교설화 194 어진 사슴 198 조용한 사람들 202 겁쟁이들 206 저승의 선물 209 그림자 213 장수왕 221 봄길에서 226 봄 안개 같은 231 모래성 234 연둣빛 미소 241 어떤 도둑 245 땅거미[薄暮] 250 구도자 논리를 펴다 256 64년도 역경, 그 주변 263 ‘제2경제’의 갈 길 271 불교대학의 사명 1 278 불교대학의 사명 2 283 불교대학의 사명 3 289 사문(沙門)의 옷을 벗기지 말라 자취를 남기다 296 대담 / 세속과 열반의 의미_ 법정스님·이기영 박사 304 전시평 / 불교와 예술 208 서평 / 인간 석가의 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명저 _ 『크나큰 미소, 석가』 310 법정스님 행장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 ‘낡은 옷을 벗어라’ 출간 1963∼1977년 불교신문에 게재한 시 설화 논단 서평 등 68편 담겨 냉철한 판단력 담긴 글 ‘주목’ 수익금은 포교와 장학금 활용 ‘무소유’의 가르침으로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 했던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었던 법정스님(1932∼2010)의 원고 68편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원적 10주기 추모집으로 출간됐다. 불교신문사(사장 정호스님)는 11월 10일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집’으로 『낡은 옷을 벗어라』를 출간했다. 이번에 나온 책은 법정스님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불교신문에 게재한 원고를 모은 것으로 그동안 스님 명의로 출간된 바가 없어 사상적 추이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법정스님은 이 당시 불교신문 주필과 논설위원을 맡으며 불교포교를 위해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었다. 스님은 법정스님이라는 이름 이외에도 ‘소소산인’ ‘청안’이라는 필명으로도 다양한 글들을 실어왔다. 법정스님의 유명한 저서 『무소유』를 비롯해 『영혼의 모음』 『서있는 사람들』 등 초기 저작에도 불교신문에 게재했던 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낡은 옷을 벗어라』는 불교신문이 지난 2010년 법정스님이 원적한 뒤 1년 후 스님의 가르침을 조명하기 위해 당시 전략기획부가 불교신문 영인본을 조사하며 찾아낸 원고다. 원래 법정스님의 유지에 따라 절판하려 했으나 스님의 가르침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사)맑고 향기롭게의 협조를 받아 출간하게 됐다. 『낡은 옷을 벗어라』는 68편의 원고를 성격으로 분류해 11개 영역으로 나누어 신문에 실린 제목을 그대로 실었고, 일부는 새로 제목을 달았으며 원고 끝에 게재 일을 표기해 글을 쓸 때 당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부는 시기가 오래된 원고여서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일부 원고는 전체 맥락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극히 최소한 문장을 수정했고, 어법 또한 현대문법에 맞췄다. 활자판 인쇄로 한자가 누락된 부분은 유추하여 앞뒤 문맥에 맞도록 수정했다. 『낡은 옷을 벗어라』에는 법정스님이 출가한 후 사상적 흐름을 추적해 볼 수 있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하다. 출가 초기 시절 역경사업을 하며 쓴 설화를 비롯해 문학적 감수성이 넘치는 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으로 불교의 낡고, 해묵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칼날같이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논단과 칼럼이 수두룩하다. 총 11개 영역으로 분류해 엮어 낸 『낡은 옷을 벗어라』에는 스님이 출가한 초기인 1960년대 초기에는 역경사업에 매진했던 글들이 13편의 설화형태로 나타나 있다. ‘어진 사슴’, ‘조용한 사람들’, ‘겁쟁이들’, ‘저승의 선물’ 등으로 쓰여진 설화에는 경전에 근거한 비유를 인용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글들이 들어 있다. ‘구도자’라는 설화는 스님이 창작한 설화로 중국 선종사 초조인 달마스님과 혜가스님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연둣빛 미소’라는 설화는 죽은 물고기를 통해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법정스님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1960년대 중반부터는 법정스님의 시 12편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법정스님은 자연친화적인 산문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었던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시에 대한 조예가 깊었다는 사실이 이번 원고를 통해 알 수 있다. ‘병상에서’라는 시는 수행자가 몸져누워 있으면서 겪는 인간적인 외로운 마음을 노래하고 있고 ‘내 그림자는’라는 시는 법정스님이 서울에서 생활하며 산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보이며 자신을 안스러워 하는 감정을 엿보게 한다. 스님은 역경과 문학에 관심을 두면서도 불교신문과 인연을 맺으면서 논리정연하고 불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다양한 칼럼과 논문과 서평 등이 게재돼 있다. “졸속주의가 낳기 마련인 부실과 단명短命을 이제 우리가 할 신성한 불사에만은 제발 되풀이하지 말자는 말이다. 만약 오늘 이 땅에 부처님이 출현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어떠한 말씀을 어떻게 하실까? 한말식(韓末式) 사고로써 그 시절에 쓰던 한어식(韓語式)으로 말씀을 하실까? 아니면 지금의 우리 귀에 익은 우리말을 쓰실까? 철 지난 옷을 언제까지고 걸치고 있으려는 고집은 이제 웃음거리밖에 낳을 것이 없다. 겨울이 지나가면 봄철이 온다는 이 엄연한 우주질서를 이제는 더 외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새로운 계절 앞에서 그만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려는가?” (본문 135∼136쪽 ‘낡은 옷을 벗어라’ 중에서) 강남 봉은사의 부지가 팔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결기 넘치는 스님의 마음을 담은 글도 보인다. “불교회관 건립은 몇 해 전부터 논의된 우리 종단의 염원이다. 그 회관을 세우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봉은사 같은 도량을 팔아서까지 회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급한 일인가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봉은사는 잘 알다시피 한국불교사상 영구히 기억될 도량이다. 불교가 말할 수 없이 박해를 받던 이조시절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에 의해 중흥의 터전이 구축된 데가 이곳이며, 서산·사명 같은 걸승의 요람이 된 곳도 바로 이 봉은사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거나 또는 불교 중흥의 도량이라는 과거를 무시하고라도, 한수이남(漢水以南)에 자리 잡은 그 입지적인 여건으로 보아 앞으로 우리 종단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도량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본문 35쪽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 중에서)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은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맑고 향기롭게’의 승인 하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며 “책에 대한 수익금은 불교포교와 (사)맑고 향기롭게의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볼륨’을 낮춥시다. 우리들의 청정한 도량에서 불협화음을 몰아내야겠습니다. 처마 끝에서 그윽한 풍경소리가 되살아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법당에서 울리는 목탁소리가 고요 속에 여물어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여 문명의 소음에 지치고 해진 넋을 자연의 목소리로 포근하게 안아주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주제넘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도 ‘바흐’나 ‘베토벤’을 들을 때면 의식적으로 ‘볼륨’을 높이는 전과자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볼륨’을 낮춥시다.” - ‘볼륨을 낮춥시다’ 중에서 - “입시에서의 실패! 단순히 이것만이라면,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실패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어떻게 개발시켰던가에 문제는 있는 것입니다. ‘롤랑’은 뒷날 그의 회상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그 일로 해서 조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보다 성숙하여 입학했으니까.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위고’로 인해서 놓쳐버린 시기를 나는 내 인생을 위해 벌었던 것이다….’” - ‘너는 성장하고 있다’ 중에서 - “불교회관 건립은 몇 해 전부터 논의된 우리 종단의 염원이다. 그 회관을 세우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봉은사 같은 도량을 팔아서까지 회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급한 일인가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봉은사는 잘 알다시피 한국불교사상 영구히 기억될 도량이다. 불교가 말할 수 없이 박해를 받던 이조시절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에 의해 중흥의 터전이 구축된 데가 이곳이며, 서산·사명 같은 걸승의 요람이 된 곳도 바로 이 봉은사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거나 또는 불교 중흥의 도량이라는 과거를 무시하고라도, 한수이남(漢水以南)에 자리 잡은 그 입지적인 여건으로 보아 앞으로 우리 종단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도량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