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필터초기화
  • 0-3세
  • 3-5세
  • 4-7세
  • 6-8세
  •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 초등전학년
  • 청소년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교양,상식
  • 그림책
  • 논술,철학
  • 도감,사전
  • 독서교육
  • 동요,동시
  • 만화,애니메이션
  • 명작,문학
  • 명작동화
  • 사회,문화
  • 생활,인성
  • 생활동화
  • 소설,일반
  • 수학동화
  • 아동문학론
  • 역사,지리
  • 영어
  • 영어교육
  • 영어그림책
  • 영어배우기
  • 예술,종교
  • 옛이야기
  • 외국어,한자
  • 외국창작
  • 우리창작
  • 유아그림책
  • 유아놀이책
  • 유아학습지
  • 유아학습책
  • 육아법
  • 인물,위인
  • 인물동화
  • 임신,태교
  • 입학준비
  • 자연,과학
  • 중학교 선행 학습
  • 집,살림
  • 창작동화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청소년 철학,종교
  • 청소년 학습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학습일반
  • 학습참고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
위즈덤하우스 / B’s-LOG 편집부 (지은이), 장미래, 장시내 (옮긴이), 세시소프트 (감수) / 2020.09.04
32,000원 ⟶ 28,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B’s-LOG 편집부 (지은이), 장미래, 장시내 (옮긴이), 세시소프트 (감수)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 달성! 인기 여성향 퍼즐 RPG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의 모든 것.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세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향 퍼즐 RPG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이 출간되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왕자님들의 숨겨진 설정을 비롯해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콘텐츠까지 모두 풀컬러로 담아냈다.009 Chapter 1 일러스트 갤러리 019 Chapter 2 왕자님 소개 아비 / 히나타 / 뱌쿠요 / 시구레 / 카이리 / 리드 / 아피스 / 빔 / 루펜 / 드라이 / 스카이 / 사키아 / 토토리 / 시리우스 / 롤프 / 츠바이 / 귀도 / 포르마 / 레이스 / 알프레드 / 토니 / 메디 / 카를로 / 코언 / 란다 / 샤론 / 라이안 / 스피카 / 알데바란 / 안타레스 / 슈티마 / 플루 / 리트 / 루크 / 카이네 / 코토호기 / 제이 / 아인스 / 클라운 / 미야 / 이리아 / 미치루 / 베이리 / 지크 / 티가 / 사이 / 토르마리 / 아르마리 / 키스 / 하쿠 / 세피르 / 오리온 / 게리 / 길버트 / 할딘 / 조슈아 / 페코 / 카스토르 / 그레이시아 / 슈니 / 프로스트 / 마코토 / 히카게 / 아즈마 / 오우카 / 에드몬트 / 제로 / 크레토 / 리카 / 마르탱 / 체셔 고양이 / 하츠 / 매드해터 / 마치아 / 크로노 / 도마우스 / 포이아 / 리츠 / 프뤼스 / 잔트 / 칼트 / 제럴드 / 제트 / 프로키온 / 윌 / 반리 / 캐피타 / 샤오 / 율리우스 / 레이븐 / 제르바 / 리온 / 네펜데스 / 디온 / 사이가 / 다얀 / 페르라 / 유노 / 베가 / 알타이르 / 데네브 / 헤라클레스 / 라트리아 / 소르베쥬 / 쥬리 / 카에데 / 레제 / 아폴로 / 틴플러 / 오즈월드 / 레오니 / 고슈 / 토토 / 드루아트 / 더글라스 / 사라사 / 코라이유 / 리야 / 칼라일 / 프리츠 / 아자리 / 칼리번 / 프리트웬 / 베울 / 그레이엄 / 후지메 / 슈텔 / 웨디 / 그라드 / 미카엘라 / 루시안 / 아디엘 / 카밀로 / 덜퍼 / 텔 / 로이에 / 폴커 / 테오도르 / 비오 / 루그랑쥬 / 히노토 / 카노토 / 카노에 / 밀리온 / 코우가 / 바스티 / 아케디아 / 라스 / 이라 / 콜로레 / 롯소 / 아키토 / 섬여랑 / 이설 / 수하 / 연호 / Chapter 2 가나다순 왕자님 색인 177 Chapter 3 스페셜 콘텐츠 개발자 인터뷰 / 꿈세계 가이드 / 이벤트 의상 소개 / 『꿈왕국』 4컷 극장 / 일러스트 갤러리 / 왕자님 러프 스케치 / 한국 팬아트 / 프린스 어워드 결과 발표 (일본) / 프린스 어워드 번외편 투표 결과 (한국)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 달성! 인기 여성향 퍼즐 RPG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의 모든 것! 게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왕자님의 정보와 독특한 세계관을 한 눈에! 오직 한국판에만 수록된 ‘오리지널 왕자님’까지 만난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세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향 퍼즐 RPG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이 출간되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왕자님들의 숨겨진 설정을 비롯해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콘텐츠까지 모두 풀컬러로 담아냈다. 왕자님 156명의 상세 프로필과 키워드로 보는 비하인드 스토리, 왕자들간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코멘트, 스태프가 전하는 뒷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가 공식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또한 탄생 비화를 담은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의 무대 ‘꿈세계’를 소개하는 가이드, 왕자님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4컷 만화, 일본 공식 트위터에 게시되었던 다양한 일러스트와 미공개 러프 스케치 등 완벽한 팬서비스로 무장했다. 특히 한국판 공식 설정집은 한국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왕자님 4명의 프로필이 단독 수록되어 있어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서비스 3주년을 축하하는 팬아트, 설정집 수록 왕자님 대상으로 진행된 인기 투표 「프린스 어워드 번외편」 등 팬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져, 『꿈왕국』 세계를 여행하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쿠키런 어드벤처 41 : 지구의 허파 아마존
서울문화사 / 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 2020.09.25
10,500원 ⟶ 9,450원(10% off)

서울문화사사회,문화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구성한 학습만화이다. 마리안에게 이끌려 브라질의 아마존에 도착한 브브 일행. 브브 일행은 늪지대를 건너다 지구에서 가장 큰 뱀, 아나콘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콜드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따라 아마존 열대 우림을 헤맨다. 한편, 마침내 꿈속의 우물룡을 만난 콜드는 쿠키계의 운명이 달린 엄청난 진실을 듣게 되는데…1화 세 개의 꿈 아마존 열대 우림 | 아마존강 | 아나콘다 5 2화 우물 속에 그가 산다! 희귀 동식물 | 남미 골리앗 버드이터 | 원시 부족 33 3화 쿠키의 성 063 | 맹그로브숲 63 4화 해골 열쇠 091 | 훼손되는 아마존 밀림 91 5화 황금의 땅 엘도라도 피라니아 | 엘도라도 | 분홍돌고래 111 에필로그 멍태의 수난 149 페이의 대단한 지리 상식 아마존 155 콜드의 호기심 랭킹! 희귀 생물 156 버블의 버블버블 미스터리 황금 도시 엘도라도 157 쿠키런 미션 쿠키를 찾아라! 158세계 도시의 명소를 통해 세계문화를 담은 <쿠키런 어드벤처> 2시즌! 생각이 커지고, 호기심이 자라는 신통방통 지리 문화 여행! 41권에서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를 탐험합니다. <쿠키런 어드벤처 -신통방통 지리여행 편>의 특징 3 1. 만화 속 유익함 up 만화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 정보 코너 브브의 탐험 노트, 허브의 생물X파일 코너 2. 콘텐츠 속 호기심 up * 호기심을 채워 주는 주제별 다양한 콘텐츠 구성 - 페이의 대단한 지리 상식 - 콜드의 호기심 랭킹 - 버블의 버블버블 미스터리 - 쿠키런 미션 쿠키런을 찾아라!(놀이페이지) 3. 에필로그 속 색다른 재미 up *쿠키 인간형 버전의 짤막 에피소드 공개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투자의 태도
위너스북 / 곽상준 (지은이) / 2020.08.25
17,000원 ⟶ 15,300원(10% off)

위너스북소설,일반곽상준 (지은이)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화폐가치 하락 속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할지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0년 시작된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어설픈 지도라도 급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실전 투자를 해본 사람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투자의 태도』 책은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하는지 초보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부터, 가장 기초적인 투자의 태도를 담았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그래서 성공한 투자가와 대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투자의 제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제2원칙은 ‘투자의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증시각도기 곽상준 저자는 『투자의 태도』에서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을 잃지 않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노하우를 알려준다.추천사 들어가기: 돈의 타락 vs 생산성 향상 01 투자는 공격보다 방어가 먼저 자전거 타듯 투자하기 투자는 먹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게임 신용 레버리지의 늪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 현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투자에서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02 주식은 심리 게임이다 ‘성공한 똑똑이 남성들’은 투자를 포기하라 Thinking, Fast and Slow 예측 불허의 시장,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Factfulness, 편향을 이기는 방법 03 성공 투자 법칙 속도를 버리고 복리를 취하다 성공한 투자자 들여다보기 성공 투자의 기준, 가짜배기를 구별하는 법 뇌가 알려주는 투자란 무엇인가? 아웃라이어, 인간 데이터 센터 04 실전주식투자를 위한 기반 지식 게임의 룰, 금리 절대 지존, 그 이름은? FED, 경제 대통령 매출, 이익, 현금 흐름 투자 지표들, PBR, PER, ROE 다시 해석하는 안전마진 05 투자자의 유형 투자 성향은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된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지주회사 회장, 워런 버핏 위대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퀀트의 마법사, 제임스 사이먼스 전설의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 내가 만난 한국의 숨은 고수들, 투자의 어벤져스 맺음말: 어떤 투자자가 될지 결정하고 시작하라 감사의 글[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증시각도기 곽상준의 투자에 대한 올바른 생각! 주식, 부동산, 채권, 금 등 모든 자산이 오르는 이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화폐가치 하락 속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할지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0년 시작된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어설픈 지도라도 급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실전 투자를 해본 사람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투자의 태도』 책은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하는지 초보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부터, 가장 기초적인 투자의 태도를 담았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그래서 성공한 투자가와 대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투자의 제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제2원칙은 ‘투자의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증시각도기 곽상준 저자는 『투자의 태도』에서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을 잃지 않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노하우를 알려준다. 증시각도기 곽상준이 말하는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한 마음가짐!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돈 잘 버는 증권맨’으로 알려진 곽상준 저자는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 KBS 2TV <통합 뉴스룸>, <MTN 머니투데이 방송> 고정 패널로 맹활약 중이다. 『투자의 태도』는 탁월한 관찰자인 그가 20년 긴 세월 동안 산전수전 겪었던 시장 상황들, 시장 속에서 보이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행태, 그리고 이를 통해 알게 된 가장 기본적이자 핵심적인 투자자들의 덕목들을 서술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자산이 오르는 이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저자는 1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실패를 비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태도를 점검해 보았고, 돈을 벌려고 뛰어들기보다는 안 깨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인간의 한계가 무엇이고, 우리의 뇌가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실전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간다. 4장에서는 실전 주식투자를 위해 ‘금리, FED(연준), 현금흐름, 안전마진’ 등 기반 지식을 설명하고, 5장에서는 소위 성공한 투자가라고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제임스 사이먼스, 제시 리버모어 그리고 필자가 직접 만난 한국 투자 고수들의 투자 철학을 담았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돈을 버는가' 보다 '어떻게 하면 돈을 잃지 않는가'의 문제다! 왜 성공한 투자자와 대가들은 투자의 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그동안 많은 책들이 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었나를 이야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의 태도 이야기를 빼놓는 거 같다. 태도가 갖추어지면 돈은 자연스럽게 벌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테크닉을 갖추고 돈을 벌었다고 해도 태도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역공을 당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 시장이다. 너무나 많은 투자 관련 책들이 이러이러하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만 이야기하는 게 조금은 안타까웠다. 사실은 돈을 버는 방법보다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많은 투자책들이 하지 않는다. 필자도 이런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다는 결심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다. 가장 빠른 성공의 길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일이다? 성공한 투자자를 COPY하라! 증시각도기는 “투자가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일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그 스승의 행위를 카피copy하고 그대로 패스트paste하는 전략이 가장 빠르게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같은 종으로 분류되는 가치투자자들도 사람에 따라 투자하는 법이 다르고 자신만의 독특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를 설립한 벤저민 그레이엄, 회사 구조를 투자회사에서 지주회사로 재편한 지주회사의 회장인 워런 버핏, 일상에서 투자하는 법을 가르친 것과 더불어 주식투자의 수익률을 알려준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수학자이자 퀸트 투자로 투자 루틴을 만들어 낸 제임스 사이먼스, ‘추세매매의 대가’라고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와 증시각도기가 만난 한국의 숨은 고수들의 투자 전략을 담아 성공한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첫 번째 덕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인내’를 첫 번째로 꼽는다. 투자를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이 인내해야 할 때를 만나게 된다. 투자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런 측면에서 투자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쉽게 인정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전문 투자자 또는 특별히 회사에 고용된 투자자들에 비해 개인은 인내하기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온전히 내가 책임을 지는 투자이기 때문에, 투자의 책임을 다른 이가 묻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투자가 등은 투자 결과에 대한 엄청난 심리적 압박 가운데 놓여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인내력을 발휘하기엔 개인들이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도 내가 쉽게 인내하지 못한다면, 나는 투자에 적합한지를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투자를 계속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재점검해 보아야 한다. 여러 번 분석을 거쳐 확신하는 기업에 투자했을 때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그런 깊이 있는 분석도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는 투자는 위험하다. 즉, ‘열심’이란 게 필요한 곳이 투자의 세계이지만, 일반적 개념의 ‘열심’이 투자를 그르칠 수 있다. 그 열심을 언제든지 엎어버릴 수 있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곳이 투자의 세계다. 과거의 성공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거에 성공했을 때의 사고방식만을 고수한다면, 오히려 그 성공이 실패로 이끄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투자의 세계에서는 상존한다. 이런 측면에서 자기의 ‘열심’으로 지식의 기반을 쌓아 올린 사람이 투자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35년 1~7 세트 (전7권)
비아북 / 박시백 (지은이) / 2020.08.15
101,000원 ⟶ 90,900원(10% off)

비아북소설,일반박시백 (지은이)
박시백 화백의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해방된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전국을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박 화백은 전작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며 변발을 한 모습으로 그렸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5년》 1권에서 이회영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단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작업을 돕는 어시스턴트 한 명 두지 않고 자료 조사와 정리, 콘티와 밑그림, 펜 작업, 채색 등 모든 과정을 박 화백이 직접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일정은 더뎠지만 장인의 작품처럼 완성도는 높아졌다. 친일부역의 역사만이 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35년’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프롤로그| 191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조선총독부 총독에 의한 통치 헌병·경찰의 무단통치 차별과 동화주의 사상, 언론, 종교, 교육의 통제 식민지 경영과 경제의 장악 문명화와 홍보 제2장 식민지의 삶 친일의 선봉들 관리들과 하층의 친일 지주와 소작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들 제3장 망명하는 사람들 초기의 망명가들 신민회와 기획 망명 상하이로 간 사람들 대종교 인사들 제4장 국내의 저항 신민회의 해체 마지막 의병항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 그 밖의 움직임들 제5장 해외의 저항 연해주의 독립운동 만주의 독립군 기지 건설운동 미국 내의 독립운동 박용만과 이승만 하와이의 분열 중국 내의 독립운동 |부록| 1권 연표 1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16-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프롤로그| 191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독립을 향한 꿈 민족운동의 약화와 러시아의 정세 한인사회당 민족자결주의와 상하이 지역의 대응 미주 지역의 대응 2·8 독립선언 제2장 1919년 3월 1일 거사의 준비 과정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만세운동의 시작 3·1만세운동의 확산 제3장 만세운동에서 혁명으로 야만적 진압 굴하지 않는 항전 폭력화하는 항쟁 국내의 3·1혁명 제4장 3·1혁명의 파장 해외로 번진 혁명 제국주의 세계의 반응 3·1혁명과 친일파의 움직임 제5장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과 활동 임시정부를 세우자 상하이임시정부의 시작 통합 임시정부로 가는 길 임시정부 조직과 활동 임시정부와 외교 제6장 그 밖의 이야기 1919년의 다른 일들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부록| 2권 연표 2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프롤로그| 192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문화통치의 설계자들 사이토 총독과 산미증식계획 식민 교육의 변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잡지와 문학의 시대 제2장 친일파를 길러라 온건독립파를 회유하다 참정론, 자치론, 문화운동론 친일 조직의 범람 밀정의 삶 대표적 친일 경찰들 제3장 멀고 먼 무장투쟁의 길 무장투쟁과 독립군 진영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경신참변 자유시의 비극 제4장 의열단 의열단의 결성 의열투쟁의 서막 열혈 김상옥, 의문의 황옥 조선혁명선언 의열단의 노선 변화 제5장 임시정부의 내분 갈등의 출발 국민대표회의 개조파, 창조파, 임정고수파 이승만의 탄핵과 임시정부의 혼란 제6장 신사조와 대중의 진출 해외파 사회주의 운동 국내 사회주의 운동의 성장 노농대중의 진출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무정부주의 투쟁 |부록| 3권 연표 3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26-1930 학생 대중아 궐기하자 |프롤로그| 192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조선공산당 화요파 조선공산당의 창당 제2차 조선공산당 ML파 조선공산당 당의 해체와 12월 테제 만주의 공산주의 운동 제2장 단일전선을 위하여 삼부의 결성과 활동 민족유일당 건설 삼부통합운동과 유일당운동의 실패 제3장 신간회운동 신간회의 창립 신간회의 조직과 활동 신간회의 해소 제4장 열혈 학생운동 6·10만세운동 학생운동의 성장 광주학생운동의 발단 광주학생운동의 전개 광주학생운동의 전국화 제5장 민중들의 투쟁 노동운동의 성장 원산총파업 이어지는 파업투쟁들 농민들의 투쟁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2 제6장 계속된 의열투쟁, 그리고… 나석주와 이수흥 장진홍과 조명하 박용만과 김좌진의 죽음 김사국과 그의 가족 |부록| 4권 연표 4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31-1935 만주침공과 새로운 무장투쟁 |프롤로그| 193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식민지 정책의 변화 우가키 총독 농공병진정책 내선융화 1930년 전후의 경성 제2장 사회주의 계열의 투쟁 각 그룹의 공산당재건운동 이재유 그룹의 재건운동 적색노조운동 적색농조운동 제주해녀투쟁 제3장 민족주의 계열의 운동 농촌운동 국학운동 동아와 조선의 경쟁 제4장 만주의 무장항쟁 한국독립군의 투쟁 조선혁명군의 투쟁 항일유격대의 투쟁 민생단 반민생단 투쟁 간도협조회의 파괴공작 제5장 중국 본토의 항쟁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거 윤봉길 의거 김구와 김원봉 제6장 여성 독립투사와 아나키스트 윤희순과 남자현 신채호와 이회영 |부록| 5권 연표 5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36-1940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프롤로그| 193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억압 속의 내선일체 미나미 총독 인력의 강제 동원 황국신민화 사상전향 정책과 전향자들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친일 조직들 제2장 국내의 저항 1930~1940년대의 종교운동 일장기말소사건 공산주의 운동 세력 대중운동 제3장 동북항일연군 조국광복회와 보천보 습격 김일성 전설 일제의 토벌 전략과 간도특설대 백척간두의 항일연군 투항자들, 협력자들 제4장 중국 관내 항일 세력의 대응 민족혁명당 한국국민당과 장정기 임정 통합을 위한 진통 조선의용대와 광복군 창설 제5장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긴장하는 고려인 악몽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스파이란 이름으로 |부록| 6권 연표 6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프롤로그| 194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발악하는 제국 총력전 체제로 전시 경제, 전시 생활 징병제, 학도병제 강제징용, 위안부 제2장 친일 대합창 1 친일파들의 인식과 주요 친일 단체들 귀족들 관리들 일본 육사 출신들 만주군관학교 출신들과 만주의 친일파들 제3장 친일 대합창 2 명망가들 문인들 연극계, 영화계, 무용계 미술계 음악계 여성계, 교육계, 언론계 종교와 종교인들 재계 등 제4장 폭압 속 저항 노동자, 농민의 저항 청년 학생들의 저항 일본 군대로부터의 탈출 투쟁 조선어학회사건, 그리고… 제5장 마지막 항전과 건국 준비 임시정부와 광복군 조선의용군 김일성 그룹 이승만과 재미 한인 세력 건국동맹, 국내 공산주의 그룹 각 세력의 통일전선 결성 노력 일본 내의 민족운동 제6장 일제의 패망과 해방 해방? 고국으로 가는 길 해방을 보지 못하고 패전 후의 일본 |부록| 7권 연표 7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믿고 읽는 박시백의 《35년》 완간! 박시백 화백의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다루고 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전 7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6, 7권에서는 우리 현대사에서 청산하지 못한 과거, 친일파의 탄생과 인물 면면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어서 역사의 단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하면서 《조선왕조실록》의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국내외를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작가는 작업을 돕는 어시스턴트 한 명 두지 않고 자료 조사와 정리, 콘티와 밑그림, 펜 작업, 채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일정은 더뎠지만 장인의 작품처럼 완성도는 높아졌다. 친일부역의 역사만이 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35년’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35년! 박 화백은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변발을 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그림이 주는 정교함은 《35년》에서도 드러난다. 4권에 나오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 장면에서 윤봉길 의사는 ‘수통 폭탄’을 단상의 일본군사령관에게 던진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락 폭탄’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과 ‘수통 폭탄’ 2개를 준비했고, 의거에는 ‘수통 폭탄’을 사용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를 생생한 한 컷의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1권에서 묘사한 이회영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작가는 사실과 디테일을 동시에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밀정 등 친일 부역자까지, 인물과 사건이 살아 숨 쉬는 35년! 《35년》은 가혹한 탄압으로 조선을 집어삼킨 조선총독부와 경찰들, 일신의 부귀와 영달을 위해 나라와 동족을 팔아넘긴 친일파들, 민중의 들끓는 저항이 폭발했던 31혁명의 순간들과 그 이후의 대중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분열, 식민지 경성에서 벗어나 간도연해주상하이하와이를 넘나들며 해외에서 독립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이들, 무장투쟁과 의열투쟁으로 독립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 독립투사들, 우리에게 다소 생소했던 김알렉산드라, 윤희순, 남자현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7권까지 약 1,00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얽히고설킨 관계를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며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박 화백은 만평작가 출신답게 촌철살인의 감각으로 당대의 사건과 인물들을 현재적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연표를 통해 각 연도별로 국내와 세계의 사건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인명사전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의 생애와 역사적 평가에 대해 촘촘한 정리를 곁들였다. 특히 7권에서는 만주침공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의 승승장구에 많은 공산주의자, 민족주의자가 친일파로 전향한 과정과 행위 들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로 사회지도층으로 귀족, 관리, 군인, 예술계, 종교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친일파들은 전쟁 협력과 내선일체를 선전하는 일에 적극 나섰다. 해방 이후에도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우리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리 잡았다. 만화를 통해 스토리로 이해하고, 부록을 통해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하면서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만나보자. 한국 사회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 조선인은 근대인으로 변모했다. 일본의 폭압적인 통치하에서 내적 갈등을 거듭한 식민지인이자 근대화된 신분토지제도를 경험한 세대, 무엇보다 독립을 향한 끊임없는 투쟁을 지속한 혁명가로서의 조선 민중들. 그들은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원형(原型)이다. 박시백의 《35년》은 이 원형의 시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를 생생히 복원한다. 단순히 박제된 정보를 전시하고 나열하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사회적 현실과 호흡하는 소통으로서의 역사. 이처럼 원형으로서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비교하는 일은 곧 ‘왜 역사를 배우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가닿는다. 저자 박시백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흔히 답한다. 하지만 나랏일을 하는 이가 아닌 평범한 우리에게는 좀 추상적인 답변이다. 혹자는 역사에서 살아갈 지혜를 얻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항일투쟁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었던 반면 친일 부역의 길은 안락과 영화의 길이었다. 후자처럼 사는 게 역사에서 얻는 지혜가 되어버리고 만다면 역사를 배우는 건 너무 참담한 일이 된다.” 세계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본 35년! - 부록 《35년 세계는 우리는》 제공 《35년》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를 바라보는 민족주의적국가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맥락을 고려했다는 점에 있다.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는 일제의 탄압과 우리의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아니라,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수탈과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통한 전 지구적이며 유기적인 정세 속에서 흘러온 것이다. 이를테면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 볼셰비키 정권이 들어서자, 독립운동 진영에서도 이에 발맞춰 이동휘가 한인사회당을 조직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제창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내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국가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민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여운형은 급변하는 정세를 주시하며 신한청년당을 조직해 대대적 독립운동을 준비한다. 이처럼 《35년》 각 권의 프롤로그에는 세계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사(前史)를 소개하여, 우리의 일제강점기를 기존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박스 세트에는 전 7권의 프롤로그와 《35년》의 줄거리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부록으로 제공한다. 제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대량 학살 등 인류가 맞이한 초유의 시대인 35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사관과 관점이 균형 잡힌 35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보이는 앎’을 왜곡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능동적 태도가 우선해야 한다. 전작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사의 숨겨진 재미를 선사했던 박시백 화백은, 《35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흐름을 잇는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역사의 좌우 대립이라는 해묵은 논쟁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사관(史官)’의 위치에서 기계적 중립을 거부한다. 관조의 자세에서 벗어나 왜곡되지 않은 사관(史觀), 흔들리지 않는 관점, 그리고 충실한 역사 해석만이 우리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35년》은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친일인명사전》을 기본 텍스트로 삼았고, 그밖에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연구 자료와 100여 권가량 되는 단행본들을 참고해 공부하며 스토리를 짜는 공부의 기간만 4년여가 걸렸다. 또한 9명의 현직 역사 교사가 편집에 참여하여 역사적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밀도 있는 작품을 독자에게 전하기 위한 교정과 정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는 대개 유관순의 31만세운동과 윤봉길의 의거, 김좌진의 청산리전투 등 일부 영웅적 인물과 사건에만 치중해 각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식민지를 살아가며 독립을 위해 애쓴 수많은 민중들과 그들이 남긴 유산은 훨씬 광범위하다. 《35년》은 그 수많은 역사적 쟁점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예컨대 임시정부의 활동과 분열, 사회주의 운동의 분화,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 세력의 갈등과 통합 등 복잡하고 어려워 소외되었던 쟁점들을 그림과 사진, 표 등의 시각자료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지도와 함께 대표적 사건이나 인물이 인포그래픽으로 소개된다. 지리적 정보와 함께 제시되는 사진 자료와 간략한 내용 정리를 통해, 독자가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만화와 교과서(역사 부도) 구성과의 결합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교육 현장에도 실질적인 연계와 활용이 가능하며, 수업을 통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었던 쟁점들을 보완하는 보조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만화로 역사를 기록한다 역사는 언제나 3차원적이다.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언제나 1차원적 텍스트를 통해서였지만, 식민지 조선을 뛰어다니며 만세를 외쳤던 이들은 분명 우리와 같은 시공간 안에서 숨 쉬던 이들이다. 만화는 그런 현실의 시공간과 가장 가깝고, 그들이 살았던 삶을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매체다. 박시백 화백은 만화를 프로덕션 분업 체제로 제작하는 최근의 추세와 달리 콘티 작업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담당한다. 작업일정은 더디지만 일반 학습만화처럼 정보와 그림이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완성도 높은 교양만화를 선보인다. 또한 만화 속 인물의 대사도 작가의 손글씨로 직접 그려 글과 그림의 전달력을 높였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일제 강점 35년의 역사는 부단한, 그리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더불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힌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이와 비슷한 무게감을 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35년》이 만화라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기록한다는 것은, 사료의 텍스트가 가진 딱딱함을 부드러운 선으로 바꾸고,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외침을 컷과 컷의 간극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흘린 피로 색을 칠하는 작업이 아닐까.
숙명
㈜소미미디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2020.05.29
16,800원 ⟶ 15,12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서장 제1장 실 제2장 화살 제3장 재회 제4장 부합 제5장 시사 제6장 결착 종장 해설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원점! 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남자, 그 치열한 숙명! 《숙명》 “중요한 건 내게 어떤 숙명이 주어졌는가야.”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유명 대기업 사장이 화살로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마지막 한 줄을 읽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미스터리 대작! 추리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이 가장 집중해서 읽는 부분은 바로 범인이 누구냐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 동기는 무엇인지, 또한 살인사건에 사용된 트릭은 무엇인지를 유추해가며 지적 유희를 즐긴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단순히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두 남자의 운명을 통해,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며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도 마지막 한 줄까지 멈추지 않고 읽어 내려가게 만든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메시지와 문학성을 동시에 잡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원점, 그것이 바로 이 《숙명》이다.요즘 미사코는 새삼스럽게 궁금한 게 있다. 아키히코는 어째서 자기를 아내로 선택했을까, 하는 것이다. 그라면 어떤 여성이든 아내로 맞을 수 있었을 터다. 아무런 장점도 없는 평범한 자신을 고를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어쩌면, 하고 미사코는 생각한다.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실이 아닐까. 그 실이 아직 존재하고 있어서 지금도 내 인생을 조종하는 게 아닐까……. “난요, 유언장 쓸 때 아빠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소노코는 백팔십도 달라진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남편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다른 남자와 불륜에 빠진 아내한테 법대로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 내 자식은 역시 아키히코뿐이다, 아빠는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는 무시당했다고 소노코는 말했다. 그를 배신한 여자의 자식이다. 그 여자의 피가 흐르는 자식들은 나오아키에게 증오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사체는 묘비를 껴안는 듯한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이마가 깨져 붉은 피가 흘렀지만, 쓰러지다 부딪친 것으로 추측된다. 복장은 묘지에 어울리지 않게 파란색 트레이닝복이었다. 묘 앞에 공양한 하얀 꽃이 떨어져서 꽃잎이 사체 발밑에 날리고 있었다.


멋진 신세계
소담출판사 / 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안정효 (옮긴이) / 2015.06.12
13,800원 ⟶ 12,420원(10% off)

소담출판사소설,일반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안정효 (옮긴이)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머리글 _008 제1장 _030 제2장 _052 제3장 _067 제4장 _106 제5장 _126 제6장 _146 제7장 _174 제8장 _196 제9장 _221 제10장 _229 제11장 _238 제12장 _265 제13장 _285 제14장 _303 제15장 _317 제16장 _329 제17장 _348 제18장 _364 옮긴이의 말: 현재를 예언하는 소설 _390tvn 요즘 책방 책읽어 드립니다 추천도서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냉혹한 미래상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적 소설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_「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얼마나 현실로서 대두될지 사뭇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헉슬리가 그리는 이 소름 끼치는 미래상은 더 이상 공상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맞게 될 위기를 다루는, 인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을 파멸시키는 참혹한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유토피아가 곧 파멸이라는 역설이 두드러지고,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반비례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설정해놓은 악몽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성과 인격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지금 세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인가. 자궁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설계하고 통제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느 만큼이나 인간일까?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사실상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셈이군요.” 무스타파 몬드가 말했다. 야만인이 도전적으로 말했다.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 “늙고 추악해지고 성 불능이 되는 권리와 매독과 암에 시달리는 권리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고생하는 권리와 이(虱)투성이가 되는 권리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와 장티푸스를 앓을 권리와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는 물론이겠고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요구합니다.” 마침내 야만인이 말했다. _ 본문 362~363쪽 헉슬리는 야만인 청년 존을 통해 두 세계, 즉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 세계를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현재와 미래상을 병립시켜 보여준다. 오로지 최대의 능률과 발전만을 목표로 삼는 현대 과학 문명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곧 도래할 섬뜩한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에게는 무엇이 참된 이상향이며, 우리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알아내는 것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번역의 대가 안정효의 최신 완역 개정판, 독점 출간 이번 『멋진 신세계』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안정효의 오역 사전』 등의 저자이자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난자 하나에, 태아 하나에, 성인이 하나―그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보카노프스키를 한 난자는 움트고, 발육하고, 분열한다. 8개에서 96개까지 싹이 생겨나고, 모든 싹은 완벽하게 형태를 갖춘 태아가 되고, 모든 태아는 완전히 성숙한 어른이 된다. 전에는 겨우 한 명이 자라났지만 이제는 96명의 인간이 생겨나게 만든다. 그것이 발전이다. _ 제1장 “그러다가 마침내 아이의 마음은 이런 암시들과 하나가 되고, 암시들의 총체는 아이의 이성이 된다. 뿐만 아니라, 어른의 이성도 역시 평생 동안 줄곧 이런 암시들의 지배를 받는다. 판단하고 갈망하고 결정하는 이성은 바로 이런 암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암시들은 우리들이 제시하는 암시다!” 국장은 의기양양해서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국가에서 마련한 암시들이라는 뜻이다.” _ 제2장 보카노프스키 처리를 거친 난자들은 발아를 하고 갈라져 수많은 태아가 되었다. 사회 기능 설정실에서는 에스컬레이터들이 우르릉거리며 지하실로 내려갔고, 지하실에서는 진홍빛 어둠 속에서 복막 위의 태아가 푹푹 찌는 듯한 열을 받으며 대용 혈액과 호르몬을 공급받고 점점 자라났다. 반면에 독소가 주입된 태아들은 쇠약해져서 발육이 중단된 엡실론들이 되었다. 나지막이 윙윙거리고 덜컹대는 선반들이 몇 주일 동안 한없이 반복되는 발달 단계를 거쳐,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기어가듯 느릿느릿 이동해 태아 숙성실로 들어가고, 병에서 갓 나온 아기들은 공포와 경악의 첫 고함을 질렀다. _ 제10장


그런 날도 있다
북포레스트 / 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2020.09.10
13,000원 ⟶ 11,700원(10% off)

북포레스트소설,일반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수많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미리에게 최고의 공감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다. 수짱은 결혼하지 않은 30대 중반 여성으로 지금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 안에서 반짝이는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수짱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 마스다 미리는 어떤 30대를 보냈을까. 이번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그런 날도 있다>에는 작가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홀로 상경해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으로 사는 이야기, 엄마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릴랙스를 위한 친구와의 여행,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 등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엉뚱한 행동, 부끄러운 고백, 소소한 행복, 때로는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이야기들이 그녀의 여러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힘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일들을 작품 속에 완벽하게 투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대도시, 도쿄 9 부케 양보하기 11 피아노를 배우다 13 셀럽 모임 16 사치스러운 사회 견학 18 신선의 충고 20 머리카락 풍성풍성 계획 22 징글벨 숙제 25 새내기 27 느긋한 시간 29 소녀다운 시간 31 눈물이 났어요 34 종아리 털 사건 36 릴랙스 여행 38 만담 애호가 41 그런 날도 있다 43 한 간 45 선생님의 꿈 47 행운의 은구슬 50 엄마의 푸념 52 누가 더 젊어 보여요? 54 가장 소중한 것 56 웃어, 웃어야지 58 진홍색 정열 61 아버지의 따스함 63 포기하지 않겠어 65 나는 새는 뒤를 어지르지 않는다 67 2만 엔의 무게 69 양보할 수 없는 것 71 정전된 밤 73 묻고 싶은 것 75 같은 반이었던 옛 친구 77 눈대중인 엄마의 맛 80 참견러 82 도토리 줍기 84 반년 후 86 밥솥 고민 89 불평불만 91 지방 출신 93 작은 보석 96 혼자가 편한 사람 98 행복한 창가 100 초밥을 먹고 싶어요 102 계속하는 것, 시작하는 것 104 세뱃돈 106 아침 드라마 108 찾아가는 곳 110 식도락가 112 할머니가 되고 싶다 114 꿈 일기 116 어마어마한 사치 120 마음속 122 게재지·주니치 신문 124 고액 쇼핑 127 어른으로 가는 길 129 ‘마지못한’ 느낌 132 유명하지 않아서 미안해요 134 결혼, 아이, 저금 136 신용카드 139 어른의 수학여행 141 국민 건강 보험 사기 143 전문용어 접객 146 초보자 148 삽화를 그리는 일 150 느긋한 여행 153 1,500엔짜리 커피 155 아픔을 생각하다 157 선수 입장 160 친절과 예의 162 편한 일 164 파 키우기 도전 167 진주 목걸이 169 갯장어 초밥과 우엉 171 내 몸 173 모르는 것 176 사랑의 시작 178 뇌 나이 180 요즘 스타일 화장 182 노후 불안 185 살고 싶은 동네 순위 187 무사도 189 돈의 마력 191 평생 단 한 번인 만남 193 아픈 거, 아픈 거 날아가라?~ 196 둘이서 정한 것 198 다가서기 200 정월 202 초봄 행사 205 사용 전, 사용 후 207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209 미스 커뮤니케이션 212 바겐세일 214 등신대 216 친한 사이끼리 홈 파티 218 고기를 굽는 방식 221 단순한 디자인 223 개복치의 얼굴 225 아아, 실격…… 228 초등학교 선생님 230 독소 배출 232 작가의 말 236“나 자신과 가장 가까운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의 공감 백배 에세이 수많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미리에게 최고의 공감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다. 수짱은 결혼하지 않은 30대 중반 여성으로 지금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 안에서 반짝이는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수짱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 마스다 미리는 어떤 30대를 보냈을까. 이번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그런 날도 있다』에는 작가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홀로 상경해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으로 사는 이야기, 엄마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릴랙스를 위한 친구와의 여행,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 등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엉뚱한 행동, 부끄러운 고백, 소소한 행복, 때로는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이야기들이 그녀의 여러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힘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일들을 작품 속에 완벽하게 투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주니치 신문에 연재했던 글의 모음집으로 마스다 미리의 초창기 그림과 인생의 한 단면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센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달콤한 디저트, 소중한 사람과의 여행,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내는 느긋한 나날들 회사원으로 일하며 모은 200만 엔을 가지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고향 오사카를 떠나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마스다 미리. 평소라면 ‘당분간은 이 돈으로 먹고살아야 하니까 최대한 절약하면서 살아야겠다’라는 흐름이었어야 했지만, 그때는 대체 왜 그랬는지, ‘저금이 바닥날 때까지 느긋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당시 여성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 3위인 곳에 집을 얻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피곤하다 싶으면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밤이 되면 잤다. 그렇게 느긋하게 보냈던 시기는 도쿄라는 대도시에 상처받지 않을 힘을 비축하기 위한, 그녀만의 소중한 휴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생활이 이어지자 돈이 슬슬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위기감을 느껴 출판사와 카페 등에 찾아가 일감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엉뚱한 행동들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연줄도 없었던 도쿄에서의 생활은 버거웠을 테지만 작가는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그 불확실한 삶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지금 그리는 만화 원고일지도. 내 원고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이, 나와 잘 맞는다는 것일 테니까. 「p.57_가장 소중한 것」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을 살다가 이유 없이 마음이 허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런 날들을 적극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아, 왠지 그냥 다 싫어졌어”라고 투덜대면서 잠드는, 그런 밤이 있어도 괜찮다고 작가는 속삭인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허무한 기분은 예를 들어 “채소도 잘 챙겨 먹니?”라는 엄마의 사소한 전화 한 통으로 날아갈 때도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책을 한 권 읽거나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가거나, 별것 아닌 일로 ‘그래도 어떻게든 잘 해내야지’라고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런 심리 변화를 되풀이하면서 살아가는 하루하루지만, 그래도 허무한 기분을 만족할 만큼 맛보는 감각을 간직한 채 살고 싶다. 「p.44_그런 날도 있다」 30대 싱글 여성이라면 한두 번은 꼭 듣는 말, 아니 더 자주 듣게 되는 그 말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왜 결혼 안 해?” 혹은, “애는 두 명은 낳아야지~”라는 별 뜻 없이 던지는 말들. 마스다 미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 개인적인 사항을 묻거나 참견해도 괜찮다면, 상대방의 연봉이 얼마인지, 저금은 얼마나 있는지, 체중은 몇 킬로그램이나 나가는지 묻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남의 인생에 함부로 참견할 시간이 있다면 베이킹 소다로 욕조를 닦는 편이 훨씬 유익할 거라는 작가의 일침은 독자들에게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그러나 이런 까칠한 시선도 차갑게 다가오진 않는 것은 그 안에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작가 특유의 귀여움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불평꾼과는 한참이 지나도 만나고 싶지 않다. 나로 말하자면, 가능하면 안 만나려고 도망칠 준비를 해놓는다. 그렇다고 일로 만나는 상대는 도망만 칠 수 없으니까, 그럴 때는 ‘이 사람과 헤어진 다음에 마음이 훈훈해지도록 달콤한 디저트를 사서 돌아가야지!’ 하고 나 자신을 다독인다. 「p.92_불평불만」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오사카에서 도쿄로 상경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스물여섯 살 때였다 나는 한참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열심히 달리는 중이지만, ‘느긋한 시간’도 희생하고 싶지 않다. 정신없이 하루를 마치면, 반대로 마음이 초조해져서 불안하다.나만을 위한 하루인데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니 싫은걸. 이런 소리나 하는 내 미래는 괜찮을까요……. 「느긋한 시간」 앞으로 몇 번 더 엄마 요리를 먹을 수 있을까.


슈퍼펌프드
인플루엔셜 / 마이크 아이작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류현정 (감수) / 2020.09.21
22,000원 ⟶ 19,800원(10% off)

인플루엔셜소설,일반마이크 아이작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류현정 (감수)
기업가치 130조 원, 70개국 진출, 고객 1억 명, 세계 2위 스타트업까지, 공유경제라는 혁명적 이념을 제시하며 전 세계 운송 산업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어 보였다. 2017년, 기업의 존망을 뒤흔들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2019년 출간 즉시 미국 언론을 뒤흔들며 2019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한 Best Book 20 및 최고의 경제경영서 1위에 오른 실리콘밸리 화제작《슈퍼펌프드》가 드디어 번역 출간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슈퍼펌프드》는 비즈니스 저널리즘 최고 권위 제럴드로엡상 수상에 빛나는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 마이크 아이작이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유니콘 우버의 12개월을 기록한 책이다. 천재적 CEO의 흥망성쇠와 한 기업의 연대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본격 기업 르포르타주로,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우버의 자극적인 스캔들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고발하고 있다. 제2의 우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우버의 화려한 성공 너머 뼈아픈 실책들을 절대 놓쳐선 안 될 것이다.추천의 글 특별 서문 프롤로그 1부 전설의 시작 1장 X의 X제곱 2장 캘러닉의 첫 창업 3장 2001년, 텅 빈 실리콘밸리 4장 새로운 경제 원년 5장 택시 잡기의 어려움 2부 유니콘의 조건 6장 최적의 자리를 찾아라 7장 거물 벤처캐피털 8장 걸리를 만나다 9장 챔피언 마인드 10장 홈쇼 3부 위기의 시그널 11장 빅브라더와 리틀브라더 12장 우버의 성장 13장 언론 친화력 14장 문화 전쟁 15장 제국을 건설하다 16장 애플과의 갈등 17장 최고의 방어는 공격 18장 무인자동차 경쟁 19장 순조로운 항해 4부 밝혀지는 민낯 20장 폭풍 3개월 전 21장 #우버를 삭제하라 22장 “우버에서 보낸 아주 아주 이상한 한 해…” 23장 주홍글씨 24장 래리 페이지의 분노 25장 그레이볼 26장 치명적인 사건들 5부 생존을 위한 투쟁 27장 홀더 보고서 28장 투자자 연합 전선 29장 벤처캐피털의 역습 30장 쿠데타 그 이후 31장 대할인 행사 32장 캘러닉 지우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감수자의 글 주 찾아보기 “이제껏 우버에 대해 이렇게 깊숙이 들어간 분석은 만나보지 못했다!” -임정욱(TBT 공동대표) ‘캘러닉 퇴출’을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 IT전문기자가 18개월간 심층 취재 끝에 탄생시킨 문제적 수작! ‘유니콘 신화’ 우버의 민낯을 밝히다! 기업가치 130조 원, 80개국 진출, 고객 1억 명, 세계 2위 스타트업까지, 공유경제라는 혁명적 이념을 제시하며 전 세계 운송 산업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어 보였다. 2017년, 기업의 존망을 뒤흔들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2019년 출간 즉시 미국 언론을 뒤흔들며 2019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한 Best Book 20 및 최고의 경제경영서 1위에 오른 실리콘밸리 화제작《슈퍼펌프드(Super Pumped: The Battle for Uber)》가 드디어 번역 출간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슈퍼펌프드》는 비즈니스 저널리즘 최고 권위 제럴드로엡상 수상에 빛나는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 마이크 아이작Mike Isaac이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유니콘 우버의 12개월을 기록한 책이다. 천재적 CEO의 흥망성쇠와 한 기업의 연대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본격 기업 르포르타주로,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우버의 자극적인 스캔들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고발하고 있다. 제2의 우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우버의 화려한 성공 너머 뼈아픈 실책들을 절대 놓쳐선 안 될 것이다. ■ “‘넥스트 구글’을 넘보던 빅테크 우버는 왜 치명적 위기에 직면했을까?” -우버의 탄생과 성장, 추문과 CEO 축출까지 드라마 같은 18개월을 추적하다! ‘업계의 우버가 되다!’ ‘제2의 우버를 꿈꾸다!’ ‘공유경제’와 ‘긱이코노미’ 등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모두가 다섯 손가락 안에 우버를 꼽는다. 2008년 창업한 모빌리티 빅테크 우버Uber는 그야말로 스타트업의 역사를 다시 쓴 기업이다. ‘세상 모든 것을 옮기겠다’며 제2의 아마존을 표방한 우버는 ‘슈퍼펌프드(Super Pumped)’라는 초인적 열정을 강조하며 창업 10년 만에 80개국에 진출하여 고객 1억 명을 유치하는 등 세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IPO(기업공개)를 눈앞에 두고 기업가치 130조 원의 데카콘 기업으로서 그 위용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우버가 감추고 있던 기만적인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며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신간 《슈퍼펌프드》는 천재 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의 우버 창업부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과정, 이후 이어진 각종 추문과 스캔들로 인해 2017년 6월 CEO를 사임하기까지, 그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고 충격적인 우버의 풀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 마이크 아이작은 캘러닉 퇴출 소식을 최초 보도하며 비즈니스 저널리즘 분야의 최고권위상인 제럴드로엡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IT전문기자로, 수년간 입수한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 기업의 12개월을 철저하게 재구성했다. 《슈퍼펌프드》는 우버와 캘러닉에 대한 세간의 자극적인 스캔들이나 판에 박힌 창업자 성공 스토리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세상에 고발하고 있다. ■ “우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가장 어려운 위기를 가장 위대한 기회로 바꿀 것입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기겠다는 우버의 열정, 기업을 위협하는 칼이 되어 돌아왔다! 2015년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 공연장. 수천 명의 우버 임직원이 비욘세의 무대를 즐기며 매출 100억 달러 돌파를 축하한 이날, CEO 캘러닉이 무대 위에 나타나 우버를 이끌어나갈 열네 가지 핵심 원칙을 천명한다.(1장 ‘X의 X제곱’) ‘끊임없이 들이대기(Always be Hustle)’, ‘능력주의’, ‘소신 있는 반대(논쟁이나 갈등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기)’ 등, 대범함과 규모의 경제, 혁신으로 요약되는 원칙들 가운데 캘러닉이 강조한 핵심 역량은 바로 ‘슈퍼펌프드’였다. 이는 최고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상태를 뜻하는 우버의 용어로, 우버가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이자, 모두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게 만드는 조직 문화 그 자체였다. 마이크 아이작은 이 책에서 “창업자에 대한 숭배가 하나의 전통이 된 실리콘밸리에서 이처럼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싸워 이기기를 원하는 캘러닉의 강한 개성이 우버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를 넘어선 행동, 노골적인 호전성과 같은 캘러닉의 그늘에서 자라난 무절제와 편법, 공감력의 결핍은 기업 윤리의 실종과 성과 중심의 왜곡된 문화로 이어졌고, 가장 절정의 순간에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위기로 되돌아왔다. 우버에게 위대한 기회를 안겨준 강력한 성공 무기가 양날이 검이 되어 우버를 위협하게 된 것이다. ■ “#deleteUber’에서 각종 성차별·불법 프로그램·한국 접대 논란까지…” -남성엘리트 카르텔, 능력주의, 실리콘밸리 악동이 자초한 필연적 위기! 우버에게 2017년은 최악의 해였다. 2017년 1월, SNS에서 확산된 #deleteUber 운동으로 50만 명의 고객을 잃었다.(21장 ‘#우버를 삭제하라’)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해 2월 우버에 근무하던 수전 파울러가 직장 상사의 성희롱과 우버의 성차별적 기업문화를 폭로하는 사건이 벌어졌고(22장), 구글 무인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우버의 엔지니어 앤서니 레반도브스키가 지적재산권 소송에 휘말렸다.(24장) 3월에는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인 ‘그레이볼’의 존재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CEO 캘러닉이 한국에서 여성 접대부가 있는 가라오케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25장) 이 모든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며 미국 기업 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1년을 겪은 우버는 기업 이미지 추락과 함께 휘청거렸다. 그리고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캘러닉이 물러났다. 이 모두 우버와 캘러닉이 자초한 필연적인 위기였다. 《슈퍼펌프드》는 언론을 통해 접한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스캔들 이면에, 트래비스 캘러닉과 전현직 임원들의 내밀한 스토리와 당대 실리콘밸리 기업 환경에 대한 구조 분석을 넘나들며 사건 추이부터 원인과 결과를 촘촘하게 엮어나간다. 당시 20대 MBA 출신의 남성 엘리트로 구성된 우버의 관리자들은 실적주의와 능력주의 속에서 자율권과 높은 보상을 보장받으며 ‘하키스틱’ 성장을 견인했으나, 이는 성차별적 문화와 기업윤리의 실종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인도, 멕시코, 동남아시아, 중국 등 세계 각 지점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 및 성추행,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들이 터졌다. 그러나 우버는 이런 문제를 위대한 성공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문제로 차치하며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타협과 봉합으로 일관했다. 준법감시 부서와 인사팀의 권한과 역할 역시 유명무실했다. 오만한 ‘테크브로(Techbro)’의 전형,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낙인찍히며 언론의 집중 포화에 휩싸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 “뛰어난 아이디어 하나로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른 창업자들의 시대” -우버의 10년 행보에 이 시대 테크비즈니스 업계의 구조적 문제와 화두가 담겨 있다! IT전문기자로서 우버,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기업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온 마이크 아이작은 신간《슈퍼펌프드》에서 우버의 역사를 통해 실리콘밸리 10년의 화두를 되짚어본다. 그는 한 기업의 성공 원인을 창업자 신화에서 찾는 접근법에서 나아가, 실리콘밸리의 구조변동과 창업자의 치열한 파워게임에 주목한다. 초고속 인터넷을 비롯한 스타트업 창업의 인프라 구축, 넥스트 구글을 찾는 벤처캐피털 대자본의 유입, 아이폰의 탄생과 모바일 시대의 시작 등으로 말미암아, 실리콘밸리는 바야흐로 스타트업의 시대를 맞이했다. 뛰어난 아이디어만 있으면 일개 프로그래머도 ‘창업자’라는 새로운 권력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버캡 사업을 시작한 캘러닉은 매력적인 투자처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의 FOMO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지분을 확보해왔다. 창업부터 이사회에 의해 사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투자자와 창업자 간의 치열한 권력 투쟁의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우버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기업의 등장은 전통적인 노동 시스템을 빠르게 허물어뜨리고 산업 전체를 순식간에 뒤집어놓았다. 우버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전통적인 택시 업계는 패닉에 빠졌고, 운송노동자는 우버의 가격정책에 휘둘리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로 전락했다. 긱이코노미와 공유경제라는 허울 좋은 이념 뒤에는 12시간씩 일에 매달리는 워커홀릭 문화, 규정과 원칙을 어기는 ‘기술 유토피아’가 팽배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우버의 10년 행보는 전반적인 테크비즈니스 업계의 경향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제2, 제3의 우버스토리는 반복 재생산되고 있다. 《슈퍼펌프드》는 우버와 캘러닉이 겪은 치열한 전쟁과 암투를 통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극한 경쟁과 구조적 문제를 낱낱이 밝힘으로써 기술 기업이 지녀야 할 균형과 견제, 그리고 시대적 공감대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모든 창업자와 투자자, 그리고 끊임없는 성공을 추구하는 이들이 우버의 뼈아픈 실책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우버 이야기(본질적으로 캘러닉의 이야기)는 지난 10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논의되었던 화두를 건드린다. 그것은 기술 발전이 오랫동안 고착된 노동 시스템을 얼마나 빨리 허물어뜨리는지, 얼마나 급격한 사회 변혁을 이끌어내는지, 그리고 산업 전체를 얼마나 순식간에 뒤집어놓는지를 말해준다. 또한 우버 이야기는 깊숙이 뿌리내린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술 분야의 성차별은 스스로의 편향을 능력주의로 포장한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강화되었다.-‘프롤로그’ 중에서 캘러닉은 ‘슈퍼펌프드’를 특히 강조했다. 우버는 ‘대범함’, ‘규모’, ‘혁신’ 등 여덟 가지 핵심 역량을 기준으로 직원을 평가했다. 여기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직원은 해고를 당했던 반면, 높은 점수를 받은 직원은 급여 인상과 승진, 연말 보너스의 혜택을 누렸다. 성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름 아닌 슈퍼펌프드였다. 한 우버 직원은 슈퍼펌프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팀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합니다.” -1장 ‘X의 X제곱’ 중에서


시와 산책
시간의흐름 / 한정원 (지은이) / 2020.06.30
16,000원 ⟶ 14,400원(10% off)

시간의흐름소설,일반한정원 (지은이)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그건 어쩌면 고요한 하강과, 존재의 밑바닥에 고이는 그늘을 외면하지 않는 묵묵함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여기에 내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초록색 신호일 수도 있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시와 산책>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을 담아낸 맑고 단정한 산문집이다. 작가가 쓴 스물일곱 개의 짧은 산문에는 그녀가 거쳐온 삶의 표정들이, '시'와 '산책'을 통해 느꼈던 생활의 빗금들이 캄캄한 침묵 속에서도 의연히 걸어가는 말줄임표처럼 놓여 있다. 한없이 느리게도 보이고, 더없이 끈질기게도 보이고, 지극히 무연하게도 보이는 문장들로 그녀는 '시'와 '산책'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산문을 완성한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우리는 그녀가 평생 시를 쓰고, 읽고, 보듬고, 도닥이면서도 결국 혼자 꽁꽁 얼려두고 숨겨만 두었던 마음속의 아주 깊은 곳으로 첨벙 뛰어들어, 그녀의 조용한 방관 아래에서 페소아와, 월러스 스티븐즈와, 로베르트 발저와, 파울 첼란과, 세사르 바예호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울라브 하우게와, 에밀리 디킨슨과, 안나 마흐마토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포루그 파로흐자드와, 실비아 플라스와, 가네코 미스즈를 만나고야 만다. 그녀와 함께, 그녀가 사랑했던 시인들과 함께, 그녀가 종종 입 밖으로 소리 내던 시어들과 함께, 천천히 너르게 산책을 떠난다.온 우주보다 더 큰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산책이 시가 될 때 행복을 믿으세요? 11월의 푸가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 과일이 둥근 것은 여름을 닮은 사랑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영원 속의 하루 바다에서 바다까지 아무것도 몰라요 잘 걷고 잘 넘어져요 국경을 넘는 일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하룻밤 사이에도 겨울은 올 수 있다 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네 저녁이 왔을 뿐 하나의 창문이면 충분하다 회색의 힘 진실은 차츰 눈부셔야 해 고양이는 꽃 속에 언덕 서너 개 구름 한 점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그녀는 아름답게 걸어요(부치지 않은 편지)“내가 꿈꾸는 것과 내가 있는 것, 그 사이”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시가 산책이 될 때, 산책이 시가 될 때…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그건 어쩌면 고요한 하강과, 존재의 밑바닥에 고이는 그늘을 외면하지 않는 묵묵함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여기에 내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초록색 신호일 수도 있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시와 산책』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을 담아낸 맑고 단정한 산문집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작가의 첫 책이다. 놀라운 이유는 이 책이 너무나 좋아서. 작가가 쓴 스물일곱 개의 짧은 산문에는 그녀가 거쳐온 삶의 표정들이, ‘시’와 ‘산책’을 통해 느꼈던 생활의 빗금들이 캄캄한 침묵 속에서도 의연히 걸어가는 말줄임표처럼 놓여 있다. 한없이 느리게도 보이고, 더없이 끈질기게도 보이고, 지극히 무연하게도 보이는 문장들로 그녀는 ‘시’와 ‘산책’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산문을 완성한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우리는 그녀가 평생 시를 쓰고, 읽고, 보듬고, 도닥이면서도 결국 혼자 꽁꽁 얼려두고 숨겨만 두었던 마음속의 아주 깊은 곳으로 첨벙 뛰어들어, 그녀의 조용한 방관 아래에서 페소아와, 월러스 스티븐즈와, 로베르트 발저와, 파울 첼란과, 세사르 바예호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울라브 하우게와, 에밀리 디킨슨과, 안나 마흐마토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포루그 파로흐자드와, 실비아 플라스와, 가네코 미스즈를 만나고야 만다. 그녀와 함께, 그녀가 사랑했던 시인들과 함께, 그녀가 종종 입 밖으로 소리 내던 시어들과 함께, 천천히 너르게 산책을 떠난다. 우리는 그녀를 따라 겨울의 마음이 되었다가, 봄의 소리가 되었다가, 여름의 발자국이 되었다가, 가을의 고양이가 되고, 서로가 서로의 시가 되고, 서로가 서로의 산책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를 쓰다듬으며 서로에게 묻기도 한다. “당신은 당신이 낯설지 않나요? 당신이 잘 보이나요?”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자신으로 살기 위해 누구처럼 살지 말자고 서로에게 다짐도 한다. 그녀의 문장으로 웅장해진 가슴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제법 힘껏 펴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져 감추기도 하면서도, 결국은 그녀의 문장들로 점점 거대하고 성대해지는 우리의 세계를 목격하는 기쁨을 누린다. 아주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처럼『시와 산책』의 문장들은 몇 번을 곱씹으며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야 우리에게 와 곁을 내어준다. 어느 날은 우리를 젊어지게도 하고, 어느 날은 우리를 늙어가게도 하면서. 그러니, 바로 지금이, 우리가 ‘시’와 ‘산책’을 할 바로 그 순간이다.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 건” “시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시인의 불행은 우리 것이 되기도 했다.” _본문 중에서 『시와 산책』은 조용하지만 이상한 책이다. 읽는 것만으로도 귀해지는 책이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책 속의 문장들은 어느 시절엔가 우리가 사랑해서 꾹꾹 눌러 적었던 시어들처럼 속속 머릿속에 자리해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때는 시인이었다는 걸 기억해내게 하고, 시를 쓰지 않고 흘려보낸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사라진 지 오래인 순정 위에 새로운 덧정을 새기고 싶게 한다. 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라는 걸, 행복은 그녀나 나에게 있지 않고 그녀와 나 사이에, 얽힌 우리의 손 위에 가만히 내려와 있다는 걸, 우리는 그녀의 문장을 읽으며 잠잠하게 인정한다. “나는 무명인입니다.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 건!” _에밀리 디킨슨,「무명인」 이 책의 모든 문장들이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선한 길을 택한 사람의 문장이라는 믿음 아래 단단히 서서, 우리는 짓궂게도 이 무명의 작가가 결코 유명의 작가가 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온 마음을 다해 글을 써오느라, 이렇게 늦게 우리 앞에 도착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그녀가 시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저 이상하고, 이제라도 그녀의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다행이라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오, 제발, 나만 알게 되기를! 하고 바라게 된다. ■ ‘말들의 흐름’ 열 권의 책으로 하는 끝말잇기 놀이입니다. 한 사람이 두 개의 낱말을 제시하면, 다음 사람은 앞사람의 두번째 낱말을 이어받은 뒤, 또 다른 낱말을 새로 제시합니다. 하나의 낱말을 두 작가가 공유할 때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쓰여지지 않은 문학으로서 책과 책 사이에 존재하며, 오직 이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잠재합니다. 1. 커피와 담배 / 정은 2. 담배와 영화 / 금정연 3. 영화와 시 / 정지돈 4. 시와 산책 / 한정원 5. 산책과 연애 / 유진목 6. 연애와 술 / 김괜저 7. 술과 농담 / 이장욱, 이주란, 김나영, 조해진, 한유주 8. 농담과 그림자 / 김민영 9. 그림자와 새벽 / 윤경희 10. 새벽과 음악 / 이제니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다. _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행복은 그녀나 나에게 있지 않고 그녀와 나 사이에, 얽힌 우리의 손 위에 가만히 내려와 있었다. _행복을 믿으세요? 노래는 긍정적인 사람에게 깃드는 것이라기보다는, 필요하여 자꾸 불러들이는 사람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매 순간 ‘방향’을 선택한다. 행복을 목표로 삼는 방향이 아니라, 앞에 펼쳐진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선한 길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른다. _행복을 믿으세요?


2021 김중규 필기노트 기필고 선행정학
에스티유니타스 / 김중규 (지은이) / 2020.05.20
15,9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김중규 (지은이)
저자가 오랜 노하우를 살려 직접 정리한 행정학 필기노트다. 행정학이 어려운 수험생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행정학을 너무 방대하게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울타리를 쳐 줌으로써 공무원 수험에 딱 맞게 행정학 공부범위를 잡아 주는 전략교재다.제1장 | 행정학의 기초이론 제1절 행정의 본질 제2절 행정과 환경 제3절 행정의 변천 제4절 행정의 존재이유 - 시장실패와 대응 제5절 정부실패와 대응 제6절 행정의 지향과 가치 제7절 행정학의 특징과 체계 제8절 행정학의 주요이론 제2장 | 정책론 제1절 정책과 정책과학의 본질 제2절 정책의제와 정책목표 제3절 정책분석과 예측 제4절 정책결정 제5절 정책집행 제6절 기획 제7절 정책평가와 환류 제3장 | 조직론 제1절 조직의 본질과 기초이론 제2절 조직행동론 제3절 조직구조론 제4절 조직환경론 제5절 조직관리론 제4장 | 인사행정론 제1절 인사행정의 기초이론 제2절 공직의 분류 제3절 공무원의 임용 제4절 공무원의 능력발전 제5절 공무원의 복지와 사기 제6절 공직윤리와 부패 제5장 | 재무행정론 제1절 예산의 개념과 본질 제2절 예산의 종류 제3절 예산결정이론 제4절 예산제도론 제5절 예산과정 제6장 | 행정환류론 제1절 행정책임 제2절 행정개혁 제3절 정보화와 행정 제7장 | 지방자치론 제1절 지방자치의 기초이론 제2절 자치단체와 국가와의 관계 제3절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제4절 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 제5절 자치단체의 재정 제6절 지방자치와 주민 부록 | 학자별 저서와 주요내용, 우리나라 주요 행정제도 도입 여부 『2021 김중규 필기노트 기필고 선행정학』은 행정학 입문 및 정리를 위한 교재로, 김중규 선생님의 노하우를 담아 정리한 필기노트입니다. - ‘기본서도 놀랄 만큼’ 행정학 이론을 빠짐없이 한 권에 정리하였습니다. - 기본 이론서 및 강의 판서와 연계성이 높으며, 이론을 흐름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요약하였습니다. -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수험생도 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교재입니다. - 부족한 부분이나 지나치게 공부한 부분을 파악하여 최적의 행정학 공부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최근까지 개편된 제도나 법령 개정 내용을 빠짐없이 반영하였습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
푸른숲주니어 / 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2011.10.31
12,000원 ⟶ 10,8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명작,문학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 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윤섭의 첫 역사 동화. 동학 농민 운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1894년,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난 열세 살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탄탄한 구성, 간결하고도 세련된 문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 묘사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잡아끈다. 주인공 아이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동학 농민군이 갔던 길을 따라 가고, 마침내 서찰의 주인인 전봉준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다.거인의 배꼽 다른 날과 다른 날 혼자 길을 나서다 책 장수 노인 정자나무 아래 나그네 약방 주인 천주학 어른 양반집 아이 김 진사 어른의 부름 행복, 처음 써 본 말 곰나루 사공 할아버지 시간이 멈춘 우금치 주막에서 만난 사내 산에서 제일 무서운 것 암자에서 길을 찾다 떨리는 마음 아! 녹두여 기억의 끝“교과서 속 한 줄의 역사에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우리 역사를 움직인 의미 있는 사건들을 동화로 만난다 TV 사극은 재미있게 보면서 교과서 역사는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딱딱한 지식 정보보다는 말랑한 이야기가 더 소화시키기 쉬운 탓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요즘, 역사를 읽는 하나의 방법으로 ‘역사 동화’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역사 동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와 거리가 먼 낯선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단지 역사 사료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어 쓴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다’는 독자들의 목적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푸른숲주니어에서는 한국사의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을 다룬 역사 동화, 흥미로운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극적인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어 문학적 향취를 물씬 풍기는 역사 동화를 스무 권 시리즈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 전반을 훑을 수 있게 했지만 한 권 한 권이 독자적인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권마다 각기 다른 소재와 기법, 서술 방식으로 고유의 색깔을 지니는 것이다. 이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 온 어린이 문학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동화의 시공간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는 한윤섭을 비롯해, “우리시대 가족의 일상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해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 작가”로 평가 받는 최나미, 우리 역사와 사회 문제에 진지하게 몰두한 문학 세계를 보여온 김남중을 비롯해, 이현, 배유안, 안미란, 김해원 등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출간될 예정이다. “녹두 장군 전봉준이 김경천의 밀고로 관군에 붙잡혀 처형되었다.” 만약, 전봉준이 김경천이 밀고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 교과서 속 한 줄의 역사를 치밀한 상상력으로 부활시키다! 서찰의 주인을 찾아 홀로 길을 나선 열세 살 아이, 그 길 위에서 부당한 세상과 맞서 싸웠던 동학농민군을 만나다. 《봉주르, 뚜르》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윤섭의 첫 역사 동화. 동학 농민 운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1894년,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난 열세 살 아이의 이야기이다. 액자식 구성으로 한 보부상인의 열세 살 첫 기억을 더듬어 본 이 책은 탄탄한 구성, 간결하고도 세련된 문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 묘사로 독자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잡아끈다. 작가는“녹두 장군 전봉준이 김경천의 밀고로 처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하나를 두고 풍부한 상상력과 꼼꼼한 추리력을 발휘해 영화 같은 이야기 한 편을 탄생시켰다. 주인공 아이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동학 농민군이 갔던 길을 따라 가고, 마침내 서찰의 주인인 전봉준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개되어 있어, 역사 기록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그때의 뜨거운 마음들을 느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다. ‘푸른숲 역사 동화’ 첫 권이다. [이 책의 특징] 보부상 아이, 동학 농민군의 발자취를 좇다 동학 농민 운동을 이야기로 풀 때면 보통 전봉준의 일대기를 보여주거나, 당시 동학 농민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마련이다. 이 책은 ‘동학 농민 운동’이 벌어졌던 상황을 배경으로 두고, ‘동학’이나 ‘농민’과는 거리가 멀었던 보부상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만천하에 공개되어 있는 역사 기록의 틈바구니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동학 농민 운동을 조명해 보고자 한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보부상인 아버지를 따라‘한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서찰을 전하러 전라도로 향하는 아이. 아이와 아버지가 보게 되는 세상은 혼란투성이이다. 아이는 관군이 왜 동학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는지, 동학도가 나쁜 사람들이라 그런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아버지도 동학도예요?” “누가 그러더냐?” “도방에서 아버지가 어른들과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항상 동학도를 좋게 말하잖아요. 아버지도 동학을 믿으세요?” 아버지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다행이었다. -21쪽 그런데 급작스럽게 아버지가 죽고, 아이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 아이는 아버지 대신 서찰을 전하기로 결심하지만, 서찰엔 뜻 모를 한자 열 자만 써 있을 뿐이다. 아이는 서찰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한자의 뜻을 찾아 나선다. 아이가 먹고 자는 일을 해결했던 주막에서 최고의 화젯거리는 동학 농민군, 임금과 신하들이다. 사람들은 제 나라 백성 죽이자고 청나라 군대를 불러온 임금과 신하를 욕하고, 동학 농민군이 난을 일으킨 사연에 대해 읊어댄다. 아이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전쟁터의 요란한 총소리를 듣게 되고, 전장에서 처참하게 죽어 간 동학 농민군의 시체들을 마주하면서 서서히 알게 된다. 동학 농민군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죽음을 담보로 싸워 내고 있다는 사실을. “동학 농민군이 말하는 것처럼 좋은 세상이 올까요? 양반도 없고 상것도 없고, 서양인도 일본인도 우리를 넘보지 않는 세상이요.” “넌 그럴 거라 믿느냐?” “믿어요. 그래서 지금 강을 건너려고 하는 거예요.” -111쪽 아이는 동학 농민 운동을 통해 희망을 꿈꿨지만, 직접 마주하게 된 동학 농민군의 처참한 최후는 절망만을 안긴다. 하지만 어른이 된 아이의 기억 속에서 동학 농민 운동은 절망적으로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녹두 장군은 그 이듬해 도성에서 장군의 동지들과 함께 처형당했다. 그러나 내가 장터를 옮겨 다닐 때마다, 녹두 장군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 곳은 없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동학 농민군을 이끌던 녹두 장군의 기상이 눈에 선하다. -161쪽 작가 한윤섭은 아이의 시선으로 동학 농민 운동을 관찰하듯 그려 낸다. 아이의 시선은 어쩌면 지금 아이들의 시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 아이가 그랬듯, 어린 독자들이 부당한 세상과 맞서 싸웠던 동학 농민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지금 아이들이 알게 되는 동학 농민 운동은 조금 다를 것이다. 머리로 외우는 데 급급했던 ‘전봉준’ ‘동학’ ‘농민 봉기’ 같은 단어들이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말들로 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전장에 나선 동학 농민군들의 간절한 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이가 만들어 나간 행복의 길 아이가 가는 길의 중심에는 ‘서찰’이 있다. 서찰 때문에 길을 떠나 왔고, 서찰을 전해야 이 여행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찰을 전하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다. 목적지와 받을 이를 알아내야 하고, 동학 농민군과 일본군의 전투로 위험천만한 길도 헤쳐 나가야 한다. 하지만 아이는 포기하고 되돌아설 법한 일들 앞에서도 자기 길을 오롯이 걸어 나간다. “피노리는 못 찾았지만, 가야 할 곳은 찾았어요. 저는 공주로 갑니다.” “거기는 지금 갈 수가 없단다. 저기 저 군사들을 봐라. 공주로 가는 군사들이다. 게다가 관군도 그곳에서 동학 농민군과 전쟁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단다.” “그래도 제가 가야 할 곳은 공주예요.”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찾은 것 같구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그 길을 잃지 마라.”-102쪽 이 길에서 중심이 되는 사건 가운데 하나는 서찰 속 한자의 뜻을 찾아 가는 일이다. 아이는 서찰의 비밀이 새어 나갈까 봐, 한자 열 자를 둘, 셋으로 쪼개어 차례차례 뜻을 알아 나가기로 한다. 그리고는 열심히 한자 두 자를 외워, 주막에서 만난 책 장수 노인에게 그 뜻을 묻는다. 헌데 돌아오는 대답은 ‘대가를 내라’는 것이다. 그 뒤, 한자 뜻을 묻게 된 나그네나 양반집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글자 몇 자를 아는 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이는 점점 깨닫게 된다. 배움이란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진짜 제 것이 된다는 것을. “아이야, 그런데 한자 석 자를 아는데, 한 냥을 내는 이유가 무엇이냐? 값을 그렇게 매긴 이유가 무엇이냐?” “너무 비싸도 안 되고, 또 너무 싸면 글자를 쉽게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 이 정도 매긴 것입니다. 사실 지난번보다 싸게 매겼지만 제가 가진 것이 그뿐입니다.”-65~66쪽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아이는 강하고 굳센 자신을 만나게 된다. 세상에 홀로 남겨져 두려웠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혼자서도 썩 잘 헤쳐 온 자신을 보며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아이는 그 길의 끝에 다다르게 되면서 이전에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던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담게 된다. 나는 웅덩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는 열네 살의 아이가 들어 있었다. 나는 그 아이의 얼굴이 좋아졌다. “보부상의 아들인 네가 자랑스럽다.” 내가 말했다. 물속의 아이는 웃고 있었다. -160쪽 아이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언젠간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살며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순을 마주하게 된 아이가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고 희망을 찾아 가는 과정이 아이들로 하여금 이 사회를,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비에이블 / 심용환 (지은이) / 2020.06.17
16,500원 ⟶ 14,850원(10% off)

비에이블소설,일반심용환 (지은이)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1권에 담았다.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지식이 쌓이고, 대화가 풀리고,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아 글은 짧고 쉽지만, 내용은 깊고 충실하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어려운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65 수업 1페이지 한국사 읽는 법 365일 체크리스트 [MON] 사건 [TUE] 인물 [WED] 장소 [THU] 유적·유물 [FRI] 문화 [SAT] 학문·철학 [SUN] 명문장 에필로그 참고 자료 INDEX단군 신화부터 서태지와 아이들까지 1일 1페이지 365일이면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수많은 사람이 인문학 강의나 교양 수업에 열광하지만,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부담스러워 한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두껍고, 어렵고, 외울 게 많은 역사책에 질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 그것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해온 선택과 결과를 보며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한 권에 담았다. 단군 신화로 시작하는 한국사의 기원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에 이르는 현대사까지, 읽다 보면 어느새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한국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1만 년 역사를 한 권에 담은 한국사 필독서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를 읽다 보면 역사를 반드시 시대순으로 정리하거나, 주요 인물, 사건, 연도를 기억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단 책을 펼치고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어보자. 요일별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만 모아서 단번에 읽어도 좋다. 읽다가 더 알고 싶은 내용을 발견하면 관련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교양을 쌓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MON] 사건: 한국사 기원부터 현대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 [TUE] 인물: 한국사에 큰 영향을 미쳤거나 인상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물 [WED] 장소: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 장소, 공간 [THU] 유적·유물: 선사 시대부터 조상들이 남긴 문화적 성취 [FRI] 문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 [SAT] 학문·철학: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영향을 끼친 철학과 학문 [SUN] 명문장: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길이 남을 시대의 명문장 글이 짧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1만 년 한반도 역사를 한 권에 담은 만큼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어, 365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울고,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내 것이 되는 교양 지식 ‘바쁜 하루를 보내며 길고 어려운 글은 읽기 부담스럽다.’ ‘온라인의 짧은 글이나 유튜브 같은 영상에만 익숙해져서 책과는 멀어진 기분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런데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심용환이 전해주는 한국사는 다르다. 다양한 방송 출연과 수백 회의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는 역사를 전달해온 그는, 균형 있는 시각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빨리 페이지를 넘기고 싶을 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전해준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다른 한국사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과 민초들의 삶에 대해서도 주요하게 다룬다. 또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해석의 관점도 제시한다. 오래된 역사관에 갇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실,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365개의 이야기를 천천히 읽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졌다가, 코끝이 찡했다가, 이내 흐뭇하게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지난 수년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보려고 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글뿐 아니라 강연, 방송,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 일반 대중이 아닌 역사학자나 특정 지식인들만의 생각은 아닐까? 이 책은 개인적으로 중대한 생각의 변화가 담긴 새로운 책이다.(374쪽)
이선 프롬
민음사 / 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 2020.08.14
11,000원 ⟶ 9,9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권.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이선’이 내면의 욕망을 자각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잉글랜드의 가난한 농부이자 병든 아내의 남편인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하는 아내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이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1911년 출간과 동시에 도덕적 논란에 휩싸인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유서 깊은 뉴욕의 상류층 가문 출신이었던 워튼은 일찍 사교계에 데뷔해 결혼한 뒤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작가적 야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고, 파격적인 결말이 오랫동안 회자되며 수차례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했다.프롤로그 7 이선 프롬 28 에필로그 156 작품 해설 164 작가 연보 196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낡은 폐선’처럼 살아가는 이선 프롬 도덕과 윤리의 이름으로 억압해 버린, 우리 내면의 슬픈 자화상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자전적인 작품 ▶ 워튼은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다. ─ 《옵저버》 ▶ 나는 이 책이 뿜어내는 암울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혼자만 즐기고 싶어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 톄닝(소설가) /“그는 가난한 농부였고, 자기가 버리면 고독과 가난 속에 남게 될 병든 여인의 남편이었다. 설령 아내를 버릴 배짱이 있더라도 그를 동정하는 인정 많은 두 사람을 속이지 않고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선 프롬』에서 / 이디스 워튼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는 『이선 프롬』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번으로 출간되었다.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이선’이 내면의 욕망을 자각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잉글랜드의 가난한 농부이자 병든 아내의 남편인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하는 아내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이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1911년 출간과 동시에 도덕적 논란에 휩싸인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유서 깊은 뉴욕의 상류층 가문 출신이었던 워튼은 일찍 사교계에 데뷔해 결혼한 뒤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작가적 야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고, 파격적인 결말이 오랫동안 회자되며 수차례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했다. 미국 문단의 우뚝 솟은 봉우리, 이디스 워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디스 워튼은 미국 여성 작가들 중에서 순수 문학의 길을 걸은 최초의 작가다. 이 무렵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대중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대다수 작품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혔다. 하지만 워튼의 소설들은 미국 문학사에서 정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안겼다. 특히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이디스 워튼이 재조명되면서, 자전적 요소가 짙은 『이선 프롬』과 미국 본격 문학 최초로 여성의 성적 열정을 다룬 『여름』 등이 널리 읽히기 시작했다. 1993년 전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고어 비달은 “미국 문학이라는 산에서 이제까지는 헨리 제임스가 이디스 워튼보다 약간 위쪽 봉우리를 차지했지만 이제 동등한 위치를 차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랑 없는 결혼 속에서 방황하는 ‘이선 프롬’ /“이런 달콤한 정신적 교감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때는 바로 두 사람이 농가를 향해 함께 밤길을 걷는 동안이었다. 그는 언제나 주위 사람들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감흥에 예민했다. 도중에 그만둔 학업이 이런 감수성에 형체를 부여했다. 심지어 가장 불행한 순간에도 하늘과 벌판은 그에게 깊고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자기 말고 또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이 애처로운 특권의 유일한 희생자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영혼이 똑같은 경이의 감정으로 떨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그의 옆에, 같은 지붕 밑에 살면서, 그가 제공하는 음식을 먹는 생명을 지닌 존재였다.” ―『이선 프롬』 중에서/ 주인공 ‘이선’은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에 사는 가난한 농부로 과거에 일 년 남짓 공과 대학교 실험실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병이 깊어지자 엔지니어가 되려는 꿈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다. 친척 누이 ‘지나’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한 뒤 그녀마저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면서 이선은 완전히 마을에 발이 묶이지만, 짧은 공부가 유산처럼 남아 마을 너머의 삶을 상상하거나 일상사의 이면에 있는 구름처럼 크고 막연한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다. 한때의 공부가 권태로운 삶의 해방구가 되어 그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친척인 ‘매티’가 아픈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해 주러 부부의 집에 고용된다. 매티는 일을 돕는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살림 솜씨가 엉망이지만,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별의 이동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감수성을 지닌 존재다. 이선은 매티의 이런 면모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삶의 활기를 맛본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손발이 꽁꽁 묶여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인정 많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가 아내와 주변 사람들을 배신하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갈 만한 용기가 없음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한편 병이 깊어진 지나는 의사를 만나러 일박의 여정을 떠나고, 한겨울 시골집에 두 사람만 남겨진다. 결혼 생활과 글쓰기 사이에서 갈등했던, 워튼의 자전적 작품 워튼이 태어난 존스 가문은 뉴욕의 명문 중에서도 명문으로 이른바 ‘400’이라고 일컫는 엘리트 집단으로서, 이 무렵 상류 사회에서는 “존스 가문과 발을 맞춘다.”라는 표현이 유행할 정도였다. 당시 상류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일찍이 독서에 눈을 뜬 워튼은 문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열네 살 때 중편 소설을 썼고, 열여섯 살에 이미 시집을 출간했으며, 《애틀랜틱 먼슬리》에 시를 싣기도 했다. 그러자 딸이 문학에 빠지는 것을 걱정한 어머니가 그녀를 일찌감치 사교계에 데뷔시켰고, 결국 스물세 살 나이에 열세 살 연상의 남성인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한다.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불행했는데, 급기야 남편 에드워드가 외도를 하자 워튼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질식할 것 같은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미국의 젊은 저널리스트인 모턴 풀러턴과 삼 년간 연인으로 지내기도 했다. 이러한 선택은 아직 청교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여성인 그녀에게 불리한 스캔들로 남았다. 우울한 결혼 생활과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 맞서는 방법으로 작가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만, 작가로서 명성을 얻을수록 이를 질투했던 남편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도시로 나가 공부하려는 꿈을 품었던 이선이 시골 마을에 고립된 뒤 아내 지나와 또 다른 여성 매티 사이에서 갈등하는 줄거리의 『이선 프롬』은 남녀가 살짝 바뀌었을 뿐 자전적 요소가 충실히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쌍둥이 소설의 탄생 ― 『이선 프롬』과 『여름』 /“왜 네가 나 같은 폐인을 쳐다보겠어? 다른 친구를 원하겠지…… 넌 네가 본 것 중에 최상의 것을 택했어…… 하기야 그건 나도 언제나 마찬가지였지만.” ―『여름』 중에서/ 1911년과 1917년에 출간된 『이선 프롬』과 『여름』은 작가 워튼에 의해 자매편으로 간주되면서 흔히 문학적 쌍둥이로 불린다. 특히 두 소설 모두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을 그려 내고 있다는 점, 남녀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꼭 닮았다. 『이선 프롬』의 주인공 ‘이선’과 『여름』의 주인공 ‘채리티’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인물이라는 점도 중요한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지리적 한계 때문에 두 사람은 도시로 나가 교육받을 기회를 놓치고 끝내 좌절한다. ‘이선’과 ‘채리티’는 손바닥만큼 좁은 시골 마을에서 자유로이 상대를 탐색하는 연애 과정을 생략한 채 애정 없이 이성과 맺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런 조건에서 두 사람이 외지 출신의 ‘매티’와 ‘하니’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도 모른다. 20세기 초 뉴잉글랜드 농경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회적 좌절과 성적 고립을 그린 두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화산처럼 살아 있는 사랑을 향한 욕망 앞에서 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두 주인공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데니스 이디는 야심만만한 아일랜드계 식료품 상인 마이클 이디의 아들이었다. 마이클은 비위를 잘 맞추고 또 뻔뻔한 방식으로 ‘약삭빠른’ 상술이 무엇인지를 처음으로 스탁필드 주민에게 보여 준 사람이었다. 벽돌로 지은 그의 가게는 그 시도가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했다. 아들 역시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 같았고, 그사이 똑같은 기술을 스탁필드의 처녀들을 정복하는 데 쓰고 있었다. 매티를 가끔 저녁에 외출시켜 주자고 아내가 처음 제안했을 때 이선은 농장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마을까지 왕복 3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는 데 불만을 품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스탁필드에서 밤마다 즐거운 파티가 벌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단계에 이르렀다. 매티와 함께 있을 때 말고는 한 번도 즐거워 본 일이 없는 그에게 지금 그녀가 즐거워하는 모습은 그녀의 무관심을 똑똑히 입증해 주는 것 같았다. 같이 춤추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은 이선을 대할 때 언제나 저녁노을을 받고 있는 유리창처럼 보이던 그 얼굴이었다. 어리석게도 그녀가 자신을 위해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세 가지 몸짓도 눈에 띄었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한빛미디어 / 윤인성 (지은이) / 2019.06.10
18,000원 ⟶ 16,200원(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윤인성 (지은이)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입문자가, 혹은 파이썬을 배우려는 입문자가 '꼭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입문자의 막연한 마음을 살펴, 친절하게,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집어준다. 27명의 베타리더와 함께 구성하여 입문자에게 맞는 난이도, 분량, 학습 요소 등을 적극 반영했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은 한번 더 풀어 쓰고, 복잡한 설명은 눈에 잘 들어오는 그림으로 풀어 냈다. '혼자 공부해본' 여러 입문자의 초심과 눈높이가 책 곳곳에 반영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Chapter 01 파이썬 시작하기 01-1 파이썬을 하기 전에 읽는 아주 간단한 설명 컴퓨터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파이썬이 인기 있는 이유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1-2 파이썬을 배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파이썬 설치하기 파이썬 실행하기: 파이썬 인터렉티브 셸 텍스트 에디터 사용하기(1): 파이썬 IDLE 에디터 텍스트 에디터 사용하기(2):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1-3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파이썬 용어들 표현식과 문장 키워드 식별자 주석 연산자와 자료 출력: print()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2 자료형 02-1 자료형과 문자열 자료형과 기본 자료형 문자열 만들기 08 문자열 연산자 문자열의 길이 구하기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2 숫자 숫자의 종류 숫자 연산자 연산자 우선순위 [좀 더 알아보기] 문자열 연산자의 우선순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3 변수와 입력 변수 만들기/사용하기 복합 대입 연산자 사용자 입력: input() 문자열을 숫자로 바꾸기 숫자를 문자열로 바꾸기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4 숫자와 문자열의 다양한 기능 문자열의 format() 함수 format() 함수의 다양한 기능 대소문자 바꾸기: upper()와 lower() 문자열 양옆의 공백 제거하기: strip() 문자열의 구성 파악하기: isOO() 문자열 찾기: find()와 rfind() 문자열과 in 연산자 문자열 자르기: split()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3 조건문 03-1 불 자료형과 if 조건문 불 만들기: 비교 연산자 불 연산하기: 논리 연산자 논리 연산자의 활용 if 조건문이란? 날짜/시간 활용하기 컴퓨터의 조건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3-2 if~else와 elif 구문 else 조건문의 활용 elif 구문 if 조건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False로 변환되는 값 pass 키워드 [좀 더 알아보기] raise NotImplementError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4 반복문 04-1 리스트와 반복문 리스트 선언하고 요소에 접근하기 리스트 연산자: 연결(+), 반복(*), len() 리스트에 요소 추가하기: append, insert 리스트에 요소 제거하기 리스트 내부에 있는지 확인하기: in/not in 연산자 for 반복문 for 반복문: 리스트와 함께 사용하기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2 딕셔너리와 반복문 딕셔너리 선언하기 딕셔너리의 요소에 접근하기 딕셔너리에 값 추가하기/제거하기 딕셔너리 내부에 키가 있는지 확인하기 for 반복문: 딕셔너리와 함께 사용하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3 반복문과 while 반복문 범위 for 반복문: 범위와 함께 사용하기 for 반복문: 리스트와 범위 조합하기 for 반복문: 반대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while 반복문: for 반복문처럼 사용하기 while 반복문: 상태를 기반으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시간을 기반으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break 키워드/continue 키워드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4 문자열, 리스트, 딕셔너리와 관련된 기본 함수 리스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함수: min(), max(), sum() reversed() 함수로 리스트 뒤집기 enumerate() 함수와 반복문 조합하기 딕셔너리의 items() 함수와 반복문 조합하기 리스트 내포 [좀 더 알아보기] 구문 내부에 여러 줄 문자열을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 [좀 더 알아보기] 이터레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5 함수 05-1 함수 만들기 함수의 기본 함수에 매개변수 만들기 가변 매개변수 기본 매개변수 키워드 매개변수 리턴 기본적인 함수의 활용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5-2 함수의 활용 재귀 함수 재귀 함수의 문제 조기 리턴 [좀 더 알아보기] 코드에 이름 붙이기 [좀 더 알아보기] 코드 유지보수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5-3 함수 고급 튜플 람다 파일 처리 [좀 더 알아보기]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좀 더 알아보기] 제너레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6 예외 처리 06-1 구문 오류와 예외 오류의 종류 기본 예외 처리 try except 구문 try except else 구문 finally 구문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6-2 예외 고급 예외 객체 예외 구분하기 모든 예외 잡기 raise 구문 [좀 더 알아보기] 코드 살펴보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7 모듈 07-1 표준 모듈 모듈 사용의 기본: math 모듈 random 모듈 sys 모듈 os 모듈 datetime 모듈 time 모듈 urllib 모듈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7-2 외부 모듈 모듈 설치하기 모듈 찾아보기 BeautifulSoup 모듈 Flask 모듈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 [좀 더 알아보기] 함수 데코레이터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7-3 모듈 만들기 모듈 만들기 패키지 [좀 더 알아보기] 텍스트 데이터 [좀 더 알아보기] 바이너리 데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모듈을 분석하는 방법 Chapter 08 클래스 08-1 클래스의 기본 객체 클래스 선언하기 생성자 메소드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8-2 클래스의 추가적인 구문 어떤 클래스의 인스턴스인지 확인하기 특수한 이름의 메소드 클래스 변수와 메소드 [좀 더 알아보기] 가비지 컬렉터 [좀 더 알아보기] 프라이빗 변수와 게터/세터 [좀 더 알아보기] 상속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혼자 해도 충분하다! 1:1 과외하듯 배우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자습서(파이썬 최신 버전 반영) 이 책은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입문자가, 혹은 파이썬을 배우려는 입문자가 '꼭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입문자의 막연한 마음을 살펴, 과외 선생님이 알려주듯 친절하게,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집어준다.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파이썬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계속될 것이다! 27명의 베타리더 검증으로, '함께 만든' 입문자 맞춤형 도서 27명의 베타리더와 함께 구성하여 입문자에게 맞는 난이도, 분량, 학습 요소 등을 적극 반영했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은 한번 더 풀어 쓰고, 복잡한 설명은 눈에 잘 들어오는 그림으로 풀어 냈다. '혼자 공부해본' 여러 입문자의 초심과 눈높이가 책 곳곳에 반영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파이썬 언어가 처음인 전공자 - 파이썬 공부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전공자 - 개발자로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 -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긴 일반인 -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학문/업무의 융합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적 사고와 프로그래밍 이해도가 필요한 일반인 이 책의 특징 하나, 탄탄한 학습 설계 : '입문자 맞춤형 7단계 구성'을 따라가며 체계적으로 반복 학습한다 이 책은 파이썬의 핵심 내용을 7단계에 걸쳐 반복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기억되도록 구성했다. 모든 절에서 [핵심 키워드]와 [시작하기 전에]를 통해 각 절의 주제에 대한 대표 개념을 워밍업한 후, 본격적인 파이썬의 핵심 이론과 실습을 거쳐 마무리에서는 [핵심 포인트]와 [확인문제]로 한번에 복습한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믿고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프로그래밍 공부가 난생 처음인 파이썬 입문자도 무리 없이 책을 끝까지 마칠 수 있다! 둘, 핵심 문법은 '눈코딩'으로 가볍게 익히고, 실전 감각은 154개 직접 해보는 '손코딩'으로 제대로 익힌다 핵심 문법과 이론적 설명은 두 눈과 머리로 술술 읽으며 넘어가고, 파이썬 코딩의 실전 감각은 직접 해보며 익히도록 154개의 엄선된 실습 예제를 담았다. 반복 학습과 연습이 가장 필수적인 입문자들도 직접 입력하고 실행하면서 책에 담긴 코드를 '나의 코드'로 만들 수 있다. 셋, '혼공'의 힘을 실어줄 동영상 강의, 학습 사이트 지원 http://hongong.hanbit.co.kr 책으로만 학습하기엔 여전히 어려운 입문자를 위해 저자 직강 동영상도 지원한다. 또 학습을 하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질문할 수 있도록 학습 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가 질문 하나하나 직접 답변을 달아주고 있으며, 파이썬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도 공유한다. 게다가 혼자 공부하는 그 길에 함께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혼공 학습단을 운영하여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독자가 완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넷,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볼 수 있는 혼공 필수 [용어 노트] 제공 꼭 기억해야 할 핵심 개념과 용어만 따로 정리한 [용어 노트]를 제공한다.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밍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낯선 용어 때문이라는 것을 베타 리더를 통해 확인했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 헷갈리는 것이므로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언제든 부담 없이 펼쳐보자. 제시된 용어 외에도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면서 자신만의 용어 노트를 완성해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추천사 o 학습자가 초기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단계별 난이도 구성이 좋았습니다. _ 김민철 님 o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인데, 책과 강의를 함께 이용하니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_ 신세범 님 o 각 절의 도입 부분에 와 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둔 부분이 좋았습니다. _ 김선수 님 o 누구나 막힘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책입니다. 집필하신 분의 역량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_ 김진영 님 o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주니 문법도 저절로 기억되고 문제도 술술 풀려서 좋았습니다. _ 정재인 님 o 소스 코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니 다른 레퍼런스가 필요 없었습니다. _ 허민 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다연 / 류쉬안 (지은이), 원녕경 (옮긴이) / 2020.05.11
15,000원 ⟶ 13,500원(10% off)

다연소설,일반류쉬안 (지은이), 원녕경 (옮긴이)
생각을 바꾸고 세상까지 바꾸는 마법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이 심리학이라는 마법을 잘 활용하면 최소한의 힘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지금부터 내 안의 감정을 다스리는 33가지 심리 습관으로 조급함은 내려놓고, 마음을 곱게 빗질하자.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이해하면, 나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매일매일 좋은 하루를 살게 해줄 심리학을 하나씩 일상에 적용해보자.PROLOGUE PART 1 감정 편: 유리멘탈과 이별하는 연습 01 자신을 옭아매는 부정적인 생각과 잡념에서 벗어나라 02 남들이 너무하다 탓하지 말고 내가 유리멘탈임을 인정하라 03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부족한 자기애가 우리를 정서적 협박에 휘둘리게 한다 04 표리부동은 정서적 공격의 일종이다 05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지 않아야 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06 ‘나’와 잘 지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아껴라 07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08 즐거울 때 불현듯 묘한 우울감이 스친다고 해서 당신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PART 2 자율 편: 삶의 규율을 정하는 연습 09 당신이 돈을 들여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도 운동하러 가지 않는 이유 10 목표를 세울 때는 의지력으로 유혹에 맞서지 말라 11 우리가 집착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 12 잡념을 없애고 싶다면 주변의 잡동사니부터 치워라 13 당신에게 부족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자기긍정이다 14 인터넷상의 교류는 ‘설탕 대용품’과 같을 뿐이다 15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먼저 저주를 풀어야 한다 16 완벽함보다 실행이 낫다 17 ‘대충대충’ 살수록 ‘염세주의’에 빠지기 쉽다 18 우리가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 PART 3 이성 편: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 19 수많은 상식 과 직감이 오판을 낳는 편견이었을지도 모른다 20 용감하게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일종의 슬기다 21 진실을 말한다고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22 몸이 마음을 속이게 하지 말라 23 마음을 따르되 머리를 써라 24 의협심을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정의의 탈을 쓴 악마가 되지는 말라 PART 4 관계 편: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는 연습 25 친구가 많아도 여전히 외로운 이유 26 나를 즐겁게 만드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워라 27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정 공식’ 28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면 모두가 당신과 절친이 되려 할 것이다 29 인복이 좋아지려면 알아야 할 대화법 30 ‘다 함께 홀로’가 되지 않는 SNS 운영 방법 31 유머는 연습할 수 있다 32 활짝 핀 꽃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법이다 33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부족한 한 가지 어제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내가 되는 법, 그 33가지 심리 습관! 생각을 바꾸고 세상까지 바꾸는 마법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이 심리학이라는 마법을 잘 활용하면 최소한의 힘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지금부터 내 안의 감정을 다스리는 33가지 심리 습관으로 조급함은 내려놓고, 마음을 곱게 빗질하자.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이해하면, 나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매일매일 좋은 하루를 살게 해줄 심리학을 하나씩 일상에 적용해보자. 어제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내가 되는 법 ‘내가 원하면 할 수 있어!’라는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꿈에 대한 계획과 막연한 기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존재한다. 생각해보라. 새해가 다가올 때마다, 생일 때마다, 혹은 서점에 갈 때마다 이런 마음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던가? 자기계발서를 사 책장에 꽂아놓고 그저 책 제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실천에 옮기고, 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그 일이 너무 거창하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온전한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당장 여력이 없으니 일정만 확인하다가 결국 “휴, 나중에 하자!” 하면서 차일피일 지금까지 미루어오지 않았던가? 그 결과 삶은 무미건조해지고, 그 속에서 변화하지 못한 채 자기 합리화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변명이 습관이 되면서 주변인들과 빈번히 부딪히기까지 한다. 이런 답답한 패턴에서 벗어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바로 심리학이다. 심리학은 말한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심리학을 이용하라고. 심리학을 바탕으로 생각을 바꾸면 자신은 물론 세상까지 바꿀 수 있다고. 그러니 날마다 심리학을 체화하여 ‘내가 원하면 할 수 있어!’를 되풀이하라고.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권하는 매일 3분 습관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33가지 심리 습관 이 책은 베스트셀러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의 저자 류쉬안의 최신작으로,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물론 이러한 믿음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자신감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STEP 1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STEP 2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STEP 3 행동 교정하기 STEP 4 효과 점검하기(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STEP 5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도록 만든다. 이 책은 아침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혹은 취침 전에 읽어도 좋다. 지하철을 타고 두세 정거장을 지나는 시간이면 한 장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생활 속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을 접해보자. 매 장마다 요약해둔 연습 방법 또한 실생활에 적용해보자.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 법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이 책 속 33가지 심리 습관을 통해 ‘나와 잘 지내는’ 방향으로 뇌파를 조정해보자.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다 보면 조금씩 그 말이 행동이 되어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유리멘탈을 가진 사람을 대할 때는 먼저 상대를 인정하고 그런 다음 다시 의견을 제시해 단편적인 논쟁은 되도록 피하며 ‘이는 너 자체와 무관하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 만약 상대가 나의 말에 반격을 가하며 자신의 주관을 고집한다면 ‘소통에는 적절한 시기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기억하자. 상대의 생각을 돌려놓기 가장 어려울 때가 바로 당장 의견 충돌이 발생한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기지를 발휘해 문제 해결 방법부터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게 ‘과도한 가치폄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이것이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임을 인지한 후, 다시 이성적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길 원한다면 현재 당면한 비이성을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극복해나가라! 극복한 후에는 잠시 쉬어도 좋다. 어쨌든 ‘놀지 않고 일(또는 공부)만 하면 바보가 되는 법(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이니까 말이다. 그러니 진보하되 따분하지 않은 사람이 되자! 인지부조화를 피하려면 용감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자기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실패는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며, 용감하게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일종의 슬기다. 문제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에는 용기와 기술이 필요한데, 부디 이 글이 복잡한 인생과 그에 따른 심리적 모순을 좀 더 솔직하게 마주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 2
창비 / 김남중 (지은이), 문인혜 (그림) / 2019.01.11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명작,문학김남중 (지은이), 문인혜 (그림)
창비아동문고 299권. 부모의 이혼 결정에 화가 나 집을 뛰쳐나온 호진이의 이야기 은 2009년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0년만의 후속작 은 호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달리는 모습을 그린다. 무너져 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호진이의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 달리며 땀 흘리는 사이 조금씩 마음과 마음 사이가 가까워지는 호진이네 가족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1. 누구 마음대로? 2. 내 마음은 구불구불 낙동강 900리 3. 네가 선택했잖아 4. 오래 묵은 때 5. 계절이 바뀌는 순간 6. 춘천행 빨간 트럭 7. 따르릉따르릉 8. 불량한 자전거 여행 작가의 말 | 나는 지금 어디쯤 달리고 있을까?―10년 동안 사랑받아 온 『불량한 자전거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시련 속에서 희망을 붙잡기 위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질주한다! 부모의 이혼 결정에 화가 나 집을 뛰쳐나온 호진이의 이야기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2009년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0년만의 후속작 『불량한 자전거 여행 2 - 마지막 여행』은 호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달리는 모습을 그린다. 무너져 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호진이의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 달리며 땀 흘리는 사이 조금씩 마음과 마음 사이가 가까워지는 호진이네 가족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가끔 인생은 자전거 여행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면 나는 지금 어느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는 걸까 생각해. 언젠가 나타날 내리막길을 기다리며 묵묵히 오르는 거지. 다들 자기만의 여행을 잘하도록 응원할게. _「작가의 말」 중에서” 시련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힘차게 달린다! - 김남중 작가의 『불량한 자전거 여행』 두 번째 이야기 『불량한 자전거 여행 2 - 마지막 여행』은 지난 10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불량한 자전거 여행』(2009)의 그다음 이야기다. 1권에서 6학년 신호진은 엄마 아빠의 이혼 결정에 화가 나 집을 뛰쳐나온다. 낯선 사람들과 자전거로 11박 12일의 전국 일주를 마친 후, 호진이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노력해 보기 위해 엄마 아빠를 다음 자전거 여행에 끌어들인다. 2권은 호진이네 가족이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가는 자전거 여행을 그린다. 호진이의 간절한 부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전거 여행에 동참한 엄마 아빠는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지도 않고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 것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함께 달리고, 땀을 흘리고, 물을 나눠 마시고, 나란히 오르막을 오르면서 조금씩 마음과 마음 사이가 가까워진다. 김남중 작가는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호진이와 조금씩 상대를 이해해 가는 엄마 아빠의 마음속 풍경을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강연에서 만난 어린이 독자들의 간절하고 강력한 요청 덕분에 후속작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책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 첫 번째 이야기를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선물이 될 것이다. 길 위에서 새롭게 깨닫는 가족의 의미 함께 달리며 땀 흘리는 사이 호진이네 가족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래서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동시에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빠는 얼마 전 회사에서 잘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한다. 엄마는 자신이 장사하겠다고 나섰을 때 아빠가 믿어 주지 않았던 게 상처가 되었다며 감추어 왔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호진이는 엄마 아빠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알지 못했던 많은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 엄마 아빠는 무너져 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호진이를 지켜보면서 아들이 부쩍 성장한 모습에 대견해하는 한편 안쓰러워한다. 그리고 호진이의 사고로 인해서 세 사람은 다른 가족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 보는 기회를 얻는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 호진이네 가족은 서로 도와주고 위하고 칭찬하면서 긴 여행을 하듯 살아 보기로 한다. 늘 현실에 단단하게 뿌리를 박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김남중 작가는 성급한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대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자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 놓으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독자들은 호진이네 가족을 통해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길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 멋진 풍경들 부산에서 출발해서 서울까지 달리는 호진이네 가족의 자전거 여행을 따라가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구미에서 폭우를 만나 자전거를 타기가 어려워졌을 때, 경운기를 끌고 나타난 낯선 할아버지는 호진이네 가족을 집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이고 잠을 재워 준다. 할아버지는 호진이와 함께 시장도 보러 가고 목욕탕에 가서 서로 때를 밀어 주기도 한다. 한편 자전거길에서 마주친 70대 노부부의 모습은 독자들을 슬며시 미소 짓게 한다. 등에 ‘자전거 초보’라고 써 붙인 채 미니 자전거를 타는 노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함께 달린다. 호진이와 엄마 아빠가 길에서 만난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은 이들이 자기 옆의 가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 사실적인 풍경 묘사도 인상적이다. 김남중 작가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바람처럼 달렸다』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등 자전거를 중심 소재로 여러 동화를 쓴 자전거 마니아답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직접 마주친 풍경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구불구불한 낙동강의 높은 강둑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 끝도 없이 계속되는 오르막과 시원스레 뻗은 내리막길, 벼가 익어 가는 논과 사과가 발갛게 빛나는 과수원, 세상의 모든 자전거를 모아 놓은 듯한 박물관까지 다양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호진이네 가족의 자전거 여행을 따라가며 다양한 사람과 풍경을 만나는 것 또한 『불량한 자전거 여행 2 - 마지막 여행』을 읽는 큰 재미가 될 것이다.


블로그 투잡 됩니다
타래 / 박세인 지음 / 2017.07.25
14,000원 ⟶ 12,600원(10% off)

타래소설,일반박세인 지음
억대 연봉 부럽지 않은 블로그 만들기 나만의 소셜 브랜드 블로그를 만들어 효과적으로 마케팅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입소문으로 대박 난 블로그 마케팅 책 ‘블로그 투잡됩니다’ 개정판. 이 책은 블로그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셜 브랜드를 만들어 키우는 과정에서부터 블로그를 만들고, 꾸미고, 활용하는 방법, 또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해내는 방법과 마케팅 요령 등을 블로그 성공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알려준다. 더불어 저자의 브랜드 스토리와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들이 스토리로 정리되어 있어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된다. Prologue 친절한 세인씨의 브랜드 스토리 사람을 모으고 유지하는 방법 오프라인 세일즈 비법 소셜 계정 영업 전략 공동구매 마케팅에서 배운 소셜 마케팅 전략 챕터 1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나만의 소셜 브랜드 찾기 왜 소셜 브랜드인가? 빵빵한 월급 통장과 내 맘대로 출퇴근 이제는 내가 갑이다 내가 가는 곳이 바로 나의 오피스, 바로바로 실현하는 꿈 소셜 블로거에게 정년퇴직이란 없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 나도 누군가의 워너비가 될 수 있다 자신이 브랜드인 사람은 명함이 필요 없다 이름값 하는 소셜 브랜드 만들기 나의 특징이 드러나는 닉네임을 찾아라! 《친절한 세인씨의 TIP》 소셜 브랜드 네이밍 체크 항목 확실한 목표가 들어 있는 나만의 키워드를 찾아라! 《친절한 세인씨의 TIP》 소셜 브랜드 키워드를 정할 때의 유의사항 《블로그 성공 사례》 브랜드 키워드 관리 챕터 2 사람들이 몰려드는 블로그 스킬 블로그, 제대로 알고 하면 금 따는 블로거 된다 블로그라는 소셜 세상 속에 나를 표현하다 라이벌의 소셜 브랜드를 파악하라! 나와 같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 있는 블로그를 찾자! 관련 키워드로 상위 노출된 블로그를 염탐하라! 《친절한 세인씨의 TIP》 검색엔진 최적화 벤치마킹 보고서를 작성하라! 막강 블로그 꾸미기로 효과적인 ‘소셜 커리어 이력서’ 만들기 카테고리 설정하기 레이아웃 설정하기 다양한 위젯 만들기 리모컨으로 쓱쓱 싹싹 블로그 디자인 바꾸기 브랜드 컬러 지정하기 스킨 배경 설정하기 타이틀 디자인하기 《블로그 성공 사례》 타이틀 직접 등록을 통한 소셜 광고창 활용 네이버 메뉴 디자인하기 블로그 메뉴 디자인하기 전체 박스, 구성 박스, 그룹 박스 디자인하기 포스트 스타일 만들기 퍼스나콘 설정하기 프로필, RSS/로고, 위젯 설정하기 눈에 띄는 블로그 초기화면, 프롤로그 설정하기 《블로그 성공 사례》 블로그 꾸미기 챕터 3 억대 연봉 부럽지 않은 블로그 만들기 브랜드 UP 시키고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키워드 관리 연관 검색어 활용하기 카테고리별 일간 검색어 활용하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활용하기 사용자 그룹별 인기검색어 활용하기 핫토픽 키워드 이용하기 자동완성어 기능 활용하기 네이버 검색광고 시스템을 통한 키워드 분석 《친절한 세인씨의 TIP》 블로그 명함 키워드 땅 따먹기 《블로그 성공 사례》 키워드 활용 검색엔진최적화(S.E.O)로 블로그 수익 내기 검색엔진최적화 바로 알면 쉽다 《친절한 세인씨의 TIP》 블로그 마케팅 정책 변경 사항 블로그의 변하지 않는 진리, 블로그 운영 원칙 블로그 이용 제한 유형 및 원인 규명을 통한 리스크 관리 파워블로거를 따라잡는 아주 간단한 방법 블로그 활동성 지수 높이기 블로그 인기도 지수 높이기 포스트 주목도 지수 높이기 포스트 인기도 지수 높이기 《블로그 성공 사례》 포스트 인기도를 높이는 이벤트 활용 《친절한 세인씨의 TIP》 뜯어보는 파워 블로그 글쓰기 챕터 4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소셜 콘텐츠의 제작과 활용 360° 마케팅을 위한 킬러 콘텐츠 만들기 스마트폰으로 매력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만들기 간단한 PC 프로그램으로 매력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만들기 《친절한 세인씨의 TIP》 Vimeo 뮤직 스토어 무료 음원 검색 예시 《친절한 세인씨의 TIP》 무비메이커로 1분 만에 멋진 테마 영상 만들기 나만의 팟캐스트 방송 콘텐츠 만들기 사방팔방에 블로그 소셜 콘텐츠 뿌리기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네이버 카페로 보내기 SNS 계정으로 글 보내기 실시간 채팅 메신저로 포스트 전송하기 카카오 스토리 및 대표 커뮤니티에 콘텐츠 전송하기 지식 iN 서비스를 통한 정보 전달 《블로그 성공 사례》 네이버 밴드(모바일 커뮤니티) 활용 《블로그 성공 사례》 파워지식인 활용 챕터 5 친절한 세인씨만 아는 바이럴 마케팅 비밀노트 숏 URL로 깔끔하게 계정 관리하기 유튜브 영상 검색엔진최적화(SEO) 하기 페이스북(SNS) 파워 유저되기 Epilogue아직도 블로그를 취미로만 하고 계신가요? 만약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눈여겨 봐주세요. 1. 취업 경쟁에서 벗어나 나만의 퍼스널 소셜 브랜드를 갖고 싶다. 2. 평생 ‘을’이 되어 “날 찾아주세요~ 봐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지겹다. 3.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4.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인이 되고 싶다. 5. 블로그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싶다. 블로그, 제대로 알고 하면 누구나 금 따는 블로거가 될 수 있습니다. 빵빵한 월급 통장과 내 맘대로 출퇴근, 부럽지 않으세요? 이제는 내가 갑이고, 내가 가는 곳이 바로바로 내 오피스인 소셜 블로거가 되어 보세요. 소셜 블로거에게 정년퇴직이란 없으며, 자신이 브랜드인 사람은 명함이 필요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친절한 세인씨’를 검색해 보세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블로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아하!’ 하고 무릎을 칠 만큼 소셜 브랜드를 만들어 키우는 과정에서부터 블로그를 만들고, 꾸미고, 활용하는 방법, 또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해내는 방법과 마케팅 요령에 대해 스토리와 블로그 성공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알려준다는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용서니까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천만에요. 저자의 브랜드 스토리와 마케팅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스토리로 정리되어 있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아마 웬만한 소설보다 재미있을 걸요? 하지만, 거기에 유용한 팁이 없다면 좀 아쉽겠죠? 걱정 마세요. 스토리를 통해 엄청난 마케팅 팁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 블로그 마케팅은 친절한 세인씨와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위즈덤하우스 /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2017.07.20
12,000원 ⟶ 10,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창작동화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엄마가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에게 전하는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 ‘분리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게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서로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한다. 감동적인 한 통의 편지 같은 아름다운 윤여림 작가의 글과 따뜻하고 정겨운 안녕달 작가의 그림으로 빚어냈다. 이 책은 변화무쌍한 성장 과정 속에서 아이에 대한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아이에게 매일매일 들려주고 싶을 것이다. 지금 끊임없이 엄마를 찾는 유아기 아이의 엄마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어느덧 아이가 자라서 곧 떠나 보내야 할 청소년기 아이의 엄마… 모든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사랑과 힘찬 응원을 담고 있다.윤여림 X 안녕달 신작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매일매일 들려주고 싶은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메시지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세상을 누비며 훨훨 날아다니렴. 그러다 힘들면 언제든 엄마에게 찾아오렴. 다시 날아오를 힘이 생길 때까지 엄마가 꼭 안아 줄게. 엄마가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에게 전하는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 신이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어 ‘엄마’가 존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품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아닐까요? 엄마 또한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엄마가 아이와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엄마 곁을 떠나 아이 혼자서 세상을 마주하고, 혼자서 걸어가야 할 순간이 찾아오지요. 바로 그때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줘야 할 그림책이 있습니다. 는 앞으로 멋지게 세상을 살아갈 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변화무쌍한 성장 과정 속에서 아이에 대한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하고, 언제나 우리는 다시 만난다는 걸 알려줍니다. 그러니 세상을 누비며 마음껏 날아다니다 힘들면 언제든 엄마를 찾아오라고 말하지요. 다시 날아오를 힘이 생길 때까지 꼭 엄마가 꼭 안아 줄 거니까요. 이 책은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아이에게 매일매일 들려주고 싶을 것입니다. 지금 끊임없이 엄마를 찾는 유아기 아이의 엄마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어느덧 아이가 자라서 곧 떠나 보내야 할 청소년기 아이의 엄마… 모든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사랑과 힘찬 응원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하는 그림책 의 이야기를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보며 언제 커서 언제 걸을까, 말할까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부모의 걱정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각 단계들을 척척 해내면서요. 물론 일명 ‘엄마 껌딱지’가 되어 엄마가 꼼짝달싹 못할 때도 있었지요. 엄마가 사라지면 아이가 울면서 불안함을 표현하는 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합니다. 아이마다 시기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3세 때 엄마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했다가 차츰 나아져서 친구와도 어울리고, 유치원에도 다니게 되지요. 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 ‘분리 불안’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분리 불안’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겪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유아기를 지나면, 아이는 차츰 자기주도성이 생기고 혼자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또 청소년기를 지나면 아이의 독립성은 더욱 커지고, 오롯이 한 인간으로 독립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절대적 사랑을 퍼붓던 부모는 조금씩 서운함과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성장합니다. 아이가 가 한 뼘 자라면, 부모도 한 뼘 자라지요. 이 책은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게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서로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합니다. 감동적인 한 통의 편지 같은 아름다운 윤여림 작가의 글과 따뜻하고 정겨운 안녕달 작가의 그림이 빚어낸 그림책 를 읽으면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편지를 쓰듯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에 여운이 남습니다. 아름다운 글귀와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여림 작가는 누군가에게 선물하고픈 아름다운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이 책은 수년 전 윤여림 작가의 첫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엄마랑 떨어져 유치원 안 가겠다고 울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서 혼자 캠프를 떠난 날, 작가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먼 훗날, 자신을 떠나 세상을 누빌 청년의 아이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우리는 다시 만나고, 엄마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너를 안아 줄 거라고요. 어느덧 청소년이 된 첫 아이에게 이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감동을 몇 배로 배가시킨 것은 다름 아닌 안녕달 작가의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입니다.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그림책 작가인 안녕달 작가는 원고를 처음 받고 한 편의 시를 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엄마 그리고 한창 말썽 피울 나이의 조카가 생각이 났습니다. 주로 본인 창작 그림책 위주로 작업하던 작가는 선뜻 이 감동적인 원고에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원고만큼 아름다운 그림을 빚어냈습니다. 안녕달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터치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채워 나가는 색연필 채색은 이 책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또한 동글동글 귀여운 인물 표현과 정겹고 소박한 일상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배경 그림은 평범한 우리 삶의 모습을 더욱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업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윤여림과 안녕달, 두 작가의 콜라보는 그림책 독자들에게 아주 기분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1
예문 / 이항영, 이승원, 장우석 (지은이) / 2020.08.10
16,800원 ⟶ 15,120원(10% off)

예문소설,일반이항영, 이승원, 장우석 (지은이)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읽고 가는 필수 관문 같은 책이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해 미국주식 투자의 교과서로 자리 잡은 <미국주식이 답이다>이다. 이번 2021판은 향후 2~3년의 트렌드 전망까지 반영하여 한층 업그레이드하였다. 코로나 19와 밀레니얼 주식 투자자들의 부상으로 달라진 시장 트렌드, 1년 52주간 매주 배당금 받는 포트폴리오, 2020년 이후 주목해야 할 유망 종목과 ETF, 한층 업그레이드된 ETF 백과사전 등 미국주식 최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알짜배기 투자 정보를 담았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계좌 개설과 매매 팁,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과 주요 경제 지표, 배당 정보 확인법 등 기본 정보와 상식들은 변함 없으나, 각종 사이트 및 경제지표에 개별 QR코드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이라도 미국주식에 투자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는다면, 자타공인 미국주식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읽는 눈이 밝아지고, 투자의 심지가 단단해지며, 미국주식을 대하는 전문가의 통찰력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PROLOGUE 세 번째 개정판을 펴내며 INTRO 역사가 입증한 부의 추월차선, 역시 미국주식이 답이다! PART 1. 주식 투자, 왜 미국주식이 답인가 -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시장 미국주식 투자, 왜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까? 단 한 주라도 매수해야 하는 이유 코로나 19 이후, 세계의 변화를 선도할 시장 글로벌 투자의 대안, ETF란 무엇인가 가장 빠르게 변화의 흐름을 타는 투자 방법 PART 2. 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국주식 시작하기 - 영어 한 마디 몰라도 문제 없다! 미국주식, 이것만은 알고 하자 생초보도 쉽게 이해하는 매매의 기본팁 미국의 업종 구분과 대표종목은? 이 두 가지만 알아도 투자의 반은 성공한다 대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자 알고 보면 간단한 해외주식의 세금 문제 해외주식 계좌 만들기, 어렵지 않다! 해외주식,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미국주식 투자 초보에게 전하는 조언 꼬박꼬박 들어오는 배당수익 얻는 법 매주 배당금이 들어오는 포트폴리오 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지표 PART 3. 생초보도 돈 버는 글로벌 유망 종목 - 지금 주목해야 할 직접 투자 종목 & ETF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비자 블랙록 AMD 인튜이티브 서지컬 넥스테라 에너지 페이팔 쇼피파이 크록스 텔러스 아메리칸 타워 리츠 잘나가는 인터넷 기업은 다 모았다 비싼 초대형주 110여 개를 한 번에 담는 방법 사물인터넷 시대 5G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법 레이 달리오의 투자법을 ETF로 만난다 초보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안전한 포트폴리오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는 e커머스의 집합체 점점 더 영향력이 확대되는 '착한 투자' PART 4. ETF 투자 가이드 & 주요 테마별 ETF - 전 세계 ETF를 한 권에! ETF 백과사전 ETF 투자 가이드 미국 지수 관련 ETF 이머징마켓 & 프론티어마켓 ETF 국가별 ETF 상품별 ETF 통화 ETF 섹터별(미국 내) ETF 섹터별(글로벌) ETF 채권(미국 내) ETF 채권(미국 외) ETF 멀티에셋 ETF 배당 관련 ETF 기타 ETF 최신 정보로 무장! 더 강해진 <미국주식이 답이다>가 돌아왔다! 국내 최고의 미국주식 전문가 이항영·장우석·이승원의 인사이트와 알짜 투자 정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국주식 투자의 검증된 교과서! 이 책 없이 미국주식 절대 시작하지 마라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읽고 가는 필수 관문 같은 책이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해 미국주식 투자의 교과서로 자리 잡은 <미국주식이 답이다>이다. 이번 2021판은 향후 2~3년의 트렌드 전망까지 반영하여 한층 업그레이드하였다. 코로나 19와 밀레니얼 주식 투자자들의 부상으로 달라진 시장 트렌드, 1년 52주간 매주 배당금 받는 포트폴리오, 2020년 이후 주목해야 할 유망 종목과 ETF, 한층 업그레이드된 ETF 백과사전 등 미국주식 최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알짜배기 투자 정보를 담았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계좌 개설과 매매 팁,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과 주요 경제 지표, 배당 정보 확인법 등 기본 정보와 상식들은 변함 없으나, 각종 사이트 및 경제지표에 개별 QR코드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이라도 미국주식에 투자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는다면, 자타공인 미국주식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읽는 눈이 밝아지고, 투자의 심지가 단단해지며, 미국주식을 대하는 전문가의 통찰력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최근 7년간 한국과 미국주식시장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위의 그림처럼 미국 99.87%, 한국 4.87%의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기복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아 미국시장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한국시장은 여전히 박스피에 갇혀 있음을 보여준다. 본서의 두 번째 판을 냈던 2018년 이후의 추이를 보아도 마찬가지다. 당시 ‘미국주식이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며 포기했던 투자자들 중에는 ‘그때라도 미국에 같이 투자할 걸’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거래 흐름도를 자세하게 보면 국내의 투자자는 국내 증권사의 대표 계좌에 서브 어카운트Sub Account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미 현지의 증권사에서는 개별 계좌를 인식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A증권사에 개인 고객이 10명 존재하고 B라는 주식을 10명이 각각 10주씩 가지고 있다면, 미 현지 증권사는 표면상으로 A증권사가 B주식을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10명의 고객은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배당이나 각종 권리가 발생하면 국내의 A증권사는 통합으로 받은 배당이나 권리를 내부적으로 나누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한다.이 과정에서 미 현지의 권리 발생일보다 1~2일 정도 더 소요된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
어크로스 / 정재승 (지은이) / 2020.07.07
16,800원 ⟶ 15,120원(10% off)

어크로스소설,일반정재승 (지은이)
우리가 사는 세상 가까이로 성큼 다가온 과학의 세계를 활짝 열어 보인다. 백화점 매장에서 할리우드 영화계까지, 토크쇼 스튜디오에서 심장발작 환자가 들어온 긴박한 응급실까지, 정교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전통가옥에서 시끄러운 영국의 레스토랑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물리학이라는 렌즈로 포착한 인간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발견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실험실을 벗어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차들의 응집현상을, 잭슨 폴록의 그림에서 프랙털 패턴을, 땅콩과 모래알갱이에서 알갱이역학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카오스이론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탐구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과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이번 증보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바로잡고 새로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을 통해 학문적으로 발전된 내용들을 대거 보완했다. 생생한 과학 도판과 풍부한 설명을 추가하여 과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새로운 표지와 판형, 완전히 달라진 편집 체제로 독자들을 찾아간다.개정증보 2판 서문 개정증보판 서문 MBC <!느낌표> 선정 도서 기념판 서문 콘서트에 앞서: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 제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Vivace molto 케빈 베이컨 게임: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다 머피의 법칙: 일상생활 속의 법칙, 과학으로 증명하다 어리석은 통계학: O. J. 심슨 살인 사건의 교훈 웃음의 사회학: 토크쇼의 방청객들은 왜 모두 여자일까? 아인슈타인의 뇌: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 제2악장. 느리게 Andante 잭슨 폴록: 캔버스에서 카오스를 발견한 현대 미술가 아프리카 문화: 서태지의 머리에는 프랙털이 산다 프랙털 음악: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히트한 음악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 지프의 법칙: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심장의 생리학: 심장 박동, 그 규칙적인 리듬의 레퀴엠 제3악장. 느리고 장중하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Grave non tanto 자본주의의 심리학: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백화점 복잡계 경제학: 물리학자들, 기존의 경제학을 뒤엎다 금융 공학: 주식시장에 뛰어든 나사의 로켓 물리학자들 교통의 물리학: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 브라질 땅콩 효과: 모래 더미에서 발견한 과학 제4악장. 점차 빠르게 Poco a poco Allegro 소음의 심리학: 영국의 레스토랑은 너무 시끄러워 소음 공명: 소음이 있어야 소리가 들린다 사이보그 공학: 뇌파로 조종되는 가제트 형사 만들기 크리스마스 물리학: 산타클로스가 하루 만에 돌기엔 너무 큰 지구 박수의 물리학: 반딧불이 콘서트에서 발견한 과학 콘서트를 마치며: 복잡한 세상, 그 안의 과학 10년 늦은 커튼콜: 세상의 모든 경계엔 꽃이 핀다 두 번째 커튼콜: 복잡계 과학, 이제 인간에 대해 성찰하다 더 읽을 거리80만 독자의 이유 있는 선택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 베스트셀러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과학적 세상 읽기의 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 출간 “이 책은 우리나라 교양과학서의 수준을 바꾸었다. 한국 교양 과학책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이 책 한 권은 <네이처> 등 일급 과학저널 수십 권의 핵심 정리에 해당한다.” -중앙일보 “교양과학서이자 인문학적 성찰로도 읽히는 이 책은 과학대중서가 지녀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시한다.” -한겨레신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2001년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과학계와 일반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 이론, 프랙털 패턴 등 최신 복잡계 과학을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고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은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 고전 50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천 목록에 선정되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이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토론 주제로 우리 곁에 머물러야 한다는 과학자 정재승의 바람대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간 20년을 맞이하여 출간된 이번 개정증보 2판은 생생한 과학 실험 자료와 풍부한 설명으로 내용을 보강하고, 새롭게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에 학문적으로 발전한 내용과 과학계의 변화를 담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 과학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단번에 무너뜨린 기념비적 저작 웃음의 사회학부터 쇼핑의 과학까지 과학의 렌즈로 인간 사회를 성찰하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우리가 사는 세상 가까이로 성큼 다가온 과학의 세계를 활짝 열어 보인다. 그동안 머나먼 우주의 운동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에 머물렀던 물리학은 이제 사람이 만들어내는 행동 패턴, 즉 ‘복잡한 사회현상’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정재승 교수는 백화점 매장에서 할리우드 영화계까지, 토크쇼 스튜디오에서 심장발작 환자가 들어온 긴박한 응급실까지, 정교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전통가옥에서 시끄러운 영국의 레스토랑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물리학이라는 렌즈로 포착한 인간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발견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과학과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미학, 의학이 만나 빚어낸 유쾌한 교향악이다. 실험실을 벗어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차들의 응집현상을, 잭슨 폴록의 그림에서 프랙털 패턴을, 땅콩과 모래알갱이에서 알갱이역학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카오스이론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탐구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과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 이 책에 등장하는 물리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고 따뜻한 대답을 독자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복잡하다고.”-본문 중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국내 과학책 1위’ 출간 20년 기념 개정증보 2판 원고지 100매 분량의 새 원고 ‘두 번째 커튼콜’ 수록 창의적 아이디어의 비밀부터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낼 미래까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바로잡고 새로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을 통해 학문적으로 발전된 내용들을 대거 보완했다. 생생한 과학 도판과 풍부한 설명을 추가하여 과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새로운 표지와 판형, 완전히 달라진 편집 체제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가 출간된 이후 복잡계 과학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뇌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과정을 복잡계 현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다. 새롭게 수록된 두 번째 커튼콜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사회적 성취가 이루어지는 과정,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내고 있는 변화들까지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키워드들과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충실히 담아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은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과학의 즐거움을 되찾아줄 것이다. “선생님이 제자에게, 부모님이 자녀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권하는 최고의 교양서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 서울대 수시 지원자들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위(2008) 이 책은 과학 책은 따분하고 어렵다는 통념을 일소하며, 청소년에서부터 선생님까지 누구나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교양서이다. 특히 대학생과 고등학생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서울대 수시 지원자 대상 설문에서, 이 책은 문학, 인문, 과학 등 전 분야를 아울러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위로 뽑혔으며, 또한 2002년 MBC의 인기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로 전 국민이 함께 읽는 과학 교양서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일상과 전문 지식, 과학과 여타 학문들을 넘나드는 저자의 글쓰기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지식’으로 평가받으며 대학입시 이과계 논술의 전범으로 인식되어, 이른바 ‘《과학 콘서트》형 논술 쓰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1세기형 인재는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이종의 다양한 지식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시각과 문제해결 방법을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21세기 최고의 교양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까닭은 바로 이 책이 지닌 과학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적 접근과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현상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의심하는 기발한 질문의 힘에 있을 것이다.이번 개정증보 2판은 10년 전 개정증보판이 나온 이후 바뀐 내용들을 점검하고, 수정할 내용들을 고쳤다. 학문적으로 새롭게 발전한 내용들은 ‘두 번째 커튼콜’을 통해 대거 보완했다. 20년에 부치는 개정증보 2판은 독자들에게 복잡계 과학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학문적 나이테이자, 과학자 정재승이 독자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학문적 주름이다. 앞으로도 개정판들을 통해 독자와 함께 책도 성장하는 모습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나이테가 쌓이고 주름이 늘어가면서, 독자들과 성숙해지는 책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드리고 싶다.-개정증보 2판 서문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학교가 가르쳐야 할 단 하나의 학문이 있다면, 인간이 평생 배워야 할 단 하나의 학문이 있다면, 단언컨대 그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타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배우지 않고,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간단 말인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이제 복잡계 과학이 사회 현상을 설명하려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내밀한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고자 애쓰고 있으며 그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두 번째 커튼콜: 복잡계 과학, 이제 인간에 대해 성찰하다 만약 매 맞는 아내가 있다고 하자. 이 여자가 자신을 때리는 남편에 의해 죽을 확률은 얼마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라면 심슨의 변호사가 주장하는 내용이 맞다. 0.1퍼센트밖에 안 될 것이다. 그러나 O. J. 심슨 사건의 경우에는 이미 아내가 죽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 맞던 아내가 죽었을 때 그녀를 평소 때리던 남편이 범인일 확률’을 계산해야 한다. 그럴 확률은 무려 80퍼센트가 넘는다.-어리석은 통계학: O. J. 심슨 살인 사건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