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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2004.12.20
45,000원 ⟶ 40,500(10% off)

사이언스북스소설,일반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 <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닐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SOTI, Ship of the imagination)’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는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미뿐만 아니라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역사 속 에피소드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큰 볼거리다. 13부작,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방송 (2014년 3월 15일 첫방송) 우주를 다룬 대중 과학서의 걸작 <코스모스>가 2004년 새롭게 완역되었다. , 등의 지은이 칼 세이건의 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책은 우주, 별, 지구,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매혹과 탐구의 역사를 매끄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어, 출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가장 읽을만한 교양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은 은하계 및 태양계의 모습과 별들의 삶과 죽음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사실들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노력, 즉 별자리와 천문학과 우주탐험과 외계와의 교신 연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것인지, 우주의 미래는 어떨 것인지 등의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6억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은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1980년 이 책이 출간된 이래, 천문학과 우주탐험의 세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키는가 하면 태양계 밖으로도 탐험위성을 내보냈다. 그런데도 아직 이 책이 독자들을 끄는 것은, 가 그 모든 놀라운 일들을 예상하고 그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장 잘 설명한 최초의 책이자 최고의 책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종교적 질문에 마음을 활짝 열고자 하는 세이건의 글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울림을 갖는다.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본문 315쪽에서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본문 9쪽에서 머리말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Chapter 4 천국과 지옥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감사의 말 부록 1 부록 2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Picture credits


2021 손진숙 KISS 문법 (전2권)
원더북스 / 손진숙 (지은이) / 2020.07.10
24,000원 ⟶ 21,600(10% off)

원더북스소설,일반손진숙 (지은이)
워크북을 별책으로 만들어 이론을 학습한 후 그 이론을 충분히 적용하고 응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단원별 문제를 만들었다. 키스문법에서 핵심 문법 포인트를 빠르게 학습을 한 후, 워크북을 통해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문법의 이론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에 적응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워크북은 철저히 수험 영어에 목적으로 하며, 시험에 꼭 필요한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하였으며, 단계별로 문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 단계로 구성하였습니다.PART 01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01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PART 02 구조 01 형식 02 도치 PART 03 동사 03 수의 일치 04 시제 05 태 06 조동사 07 가정법 PART 04 준동사 08 부정사, 동명사 09 분사 PART 05 연결어 10 접속사 11 관계사 PART 06 품사 12 대명사 13 형용사, 부사, 비교 (별책) 키스문법 워크북 목차 PART 01 구조 01 형식 02 도치 PART 02 동사 03 수의 일치 04 시제 05 태 06 조동사 07 가정법 PART 03 준동사 08 부정사, 동명사 09 분사 PART 04 연결어 10 접속사 11 관계사 PART 05 품사 12 대명사 13 형용사, 부사, 비교 KEEP IT SIMPLE AND SMART! 손진숙 키스 문법으로 문법 이론 MASTER! 공무원 영어 강의를 하면서 항상 방대한 영어 문법 이론에 치여, 문법만을 공부하다 결국 영어 시험을 망친 수험생, 정작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수험생, 너무나 넓은 범위의 영어를 어디서부터 공부할지 몰라 막막해 하는 수험생 등 여러 유형의 수험생들을 접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통적으로 범하는 실수가 있고, 더 이상 영어 학습의 길을 몰라 헤매지 않도록, 올바른 길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통적으로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일단 문법부터 시작하고 독해는 나중에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문법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반면, 독해는 등한시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독해 문제를 풀 때 어휘를 조합해서 대충 답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주제문을 찾을 때는 첫 문장만 읽는다거나 이 어휘가 나오면 무조건 이것이 답이라는 등의 소위 ‘비법’에 현혹되어 체계적인 독해 학습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비법이 적용되는 문제도 간혹 있지만 모든 문제에 천편일률적으로 항상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비법’만 믿고 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그렇다면, 영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학생들의 공통된 질문이 있습니다. 1. 문법,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것만 보면 돼요?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학습이 아닌, 수험을 목적으로 한, 수험 영어입니다. 수험생들이 문법을 공부하는 방식을 보면 잘못된 공부법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문법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판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구식 문법책을 붙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다 공부를 하려다가, 실제로 시험에 출제가 되는 중요한 포인트는 놓치고 지엽적인 문법 지식 암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문법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는 결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년간 수많은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손진숙 키스문법을 만들었습니다. 문법에서는 각 파트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포인트를 미리 짚어 봄으로써 본문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보아야 할지를 알려주고,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설명으로 영어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별책인 워크북을 통해 다양한 관련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중요 문법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기본서를 여러 번 회독을 했는데, 왜 문제가 안 풀릴까요? 기본 이론만 완전하게 섭렵한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기본 이론은 가능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핵심적인 부분만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 그 다음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본서는 가능한 짧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재정비한 손진숙 키스문법! 수험의 한 과목을 준비하면서, 기본서는 가장 중요한 교재입니다. 문법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들만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을 함으로써, 수험 영어의 토대를 확실하게 다져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교재라고 자신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문법을 마스터 함으로써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단축 시켜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손진숙 (별책) 키스문법워크북 머리말 KEEP IT SIMPLE AND SMART! 손진숙 키스문법 워크북으로 이론응용 MASTER! 선생님, 기본서를 여러 번 회독을 했는데, 왜 문제가 안 풀릴까요?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를 하며 가장 당황하는 것은, 해설을 보면 아는 이론이지만 정작 문제를 보고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법 이론을 학습을 했다고 하더라도 문제푸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풀리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학습이 아닌, 수험을 목적으로 하므로 문제에 적응하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이론을 학습하고 바로 실전문제를 풀게 되면 틀리는 문제가 많아 자신의 실력에 실망하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 키스문법에서는 워크북을 별책으로 만들어 이론을 학습한 후 그 이론을 충분히 적용하고 응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단원별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키스문법에서 핵심 문법 포인트를 빠르게 학습을 한 후, 워크북을 통해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문법의 이론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에 적응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워크북은 철저히 수험 영어에 목적으로 하며, 시험에 꼭 필요한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하였으며, 단계별로 문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 단계로 구성하였습니다. 첫째, CHECK UP 문제 입니다. CHECK UP 문제는 키스문법에서 학습한 중요 이론을 복습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가령, 형식 이론을 학습을 했다면, CHECK UP 으로 문장이 몇 형식으로 쓰였는지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문장의 잘못된 부분을 찾는 핵심 포인트 OX 문제 입니다. 실제 기출 문장보다 난도가 낮은 문장을 통해 키스문법에서 학습한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OX 문제를 수록하여, 기출문제를 풀어보기 전에 이론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연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기출 OX 문제입니다. 다년간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기출 OX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키스 문법에서 학습한 이론을 토대로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가 되는지 문법의 포인트를 찾는 연습을 기출 OX 문제로 하며, 실제 시험까지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문법 규칙들을 학습했다면, 실제 수험에 도움이 되는 문제로 이론 응용 연습을 해야 합니다. 손진숙 키스문법 워크북은 문법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들만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수험에 가장 적합한 문제로 연습을 함으로써 수험 영어의 토대를 확실하게 다져줄 수 있는 교재라고 자신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손진숙


2020 시나공 기출문제집 워드프로세서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 2019.12.02
11,000원 ⟶ 9,900(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최근 5년간 출제된 최신 기출문제 15회분을 수록하고 문제마다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도를 표시했다.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가라 문제들을 전문가가 꼼꼼히 알려준다. 수록된 기출문제는 문제만 이해해도 합격할 수 있도록 왜 답이 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1장. 핵심요약 1과목 워드프로세싱 일반 2과목 PC 운영체제 3과목 컴퓨터와 정보 활용 2장. 기출문제 & 전문가의 조언 1. 2019년 9월 시행 기출문제 2. 2019년 3월 시행 기출문제 3. 2018년 9월 시행 기출문제 4. 2018년 3월 시행 기출문제 5. 2017년 9월 시행 기출문제 6. 2017년 3월 시행 기출문제 7. 2016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8. 2016년 6월 시행 기출문제 9. 2016년 3월 시행 기출문제 10. 2015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11. 2015년 6월 시행 기출문제 12. 2015년 3월 시행 기출문제 13. 2014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14. 2014년 6월 시행 기출문제 15. 2014년 3월 시행 기출문제 ※ 1장 핵심요약은 시나공 카페(sinagong.gilbut.co.kr)의 [자료실] → [학습자료] 코너에 등록되어 있으니 다운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 2019년 3월 이후 시행된 기출문제와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는 E-mail 서비스를 통해 제공됩니다. 초단타 합격 전략! 최근 5년간 출제된 최신 기출문제 15회분을 수록하고 문제마다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도를 표시했습니다.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가라 문제들을 전문가가 꼼꼼히 알려줍니다. 수록된 기출문제는 문제만 이해해도 합격할 수 있도록 왜 답이 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해줍니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초단타 합격전략 - 시나공 기출문제집 시리즈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효과적인 문제풀이 학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중요한 것, 암기할 것 구별 없이 무조건 읽어 내려가야 한다면? NO!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갈 문제 등 전문가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 문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핵심요약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핵심 개념 175개만 공부하면 문제의 답이 저절로 보입니다. 이해할 건 이해하고 외울 건 외우세요.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고민하지 마세요. 동영상 코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저자의 속 시원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수험생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inagong.gilbut.co.kr) 시험을 대비하여 시나공 카페에서 분기별로 최신기출문제 3회분과 해설, 최신경향 모의고사와 해설을 제공합니다.
스토너
알에이치코리아(RHK) / 존 윌리엄스 글, 김승욱 옮김 / 2015.01.02
13,000원 ⟶ 11,700(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존 윌리엄스 글, 김승욱 옮김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농부의 아들 윌리엄 스토너는 열아홉 살에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했던 길. 그런데,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가 그의 인생을 온통 바꾸어놓는다.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내의 정치나 출세보다는 학문에 대한 성취에 더 열중하고 가정을 사랑한 그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집에서도 그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그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와 다름없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일생을 바친 그의 연구처럼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그러나 50년의 시차를 지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2013 워터스톤 올해의 책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유럽 베스트셀러 출간 후 50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소설,《스토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지난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는 줄리언 반스의 책도, 케이트 앳킨스의 책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내성적인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소박하기만 한 이야기,《스토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새삼스러운 이슈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이 책은,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럽 독자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한 베스트셀러.《스토너》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몇 번의 성공과 실패가 아닌, 반드시 ‘일생을 걸고’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하는 삶이 있다. 이것이 평범하고 조용한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이다. 농부의 아들 윌리엄 스토너는 열아홉 살에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했던 길. 그런데,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가 그의 인생을 온통 바꾸어놓는다.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내의 정치나 출세보다는 학문에 대한 성취에 더 열중하고 가정을 사랑한 그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집에서도 그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그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와 다름없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일생을 바친 그의 연구처럼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때로 세상은 너무나 쉽게 ‘성공한 삶’과 ‘실패한 삶’을 나누어놓는다. 스토너 또한 몇 번의 소소한 성공과 실패를 겪지만 세상의 기준에서 그의 삶은 실패자의 그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작가 존 윌리엄스가 스토너의 삶을 그리는 방법은 조금 달랐다. 작가는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인간에 대한 연민을 품고 펼쳐 보인다.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이 그가 작은 성공을 거두는 순간에조차 처연함을 느끼는 것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이야기는 스토너의 탄생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평범한 한 사람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고 특별한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통찰과 감동은 책을 덮은 후 갑자기, 한꺼번에 독자의 마음에 찾아온다. 그것은 ‘쓸쓸한 삶’이었으나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 그럼에도 자신의 고독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구글 클래스룸 수업 레시피
프리렉 / 박정철, 장성순, 정미애, 신민철, 서광석 (지은이) / 2020.04.27
22,000원 ⟶ 19,800(10% off)

프리렉소설,일반박정철, 장성순, 정미애, 신민철, 서광석 (지은이)
온라인 수업의 대표 주자, 구글의 G Suite for Education(구글 클래스룸)의 실전 수업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유튜브부터,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어스, 구글 아트 앤 컬처 등,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제시하며 수업을 더욱 맛있게 만들 '레시피'를 제안한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교사 저마다 혹은 수업별로 특색있게 활용 가능하다. 구글 클래스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도구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 편집과 업로드는 물론이고 구글 지도를 활용한 지리 교육,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구글 뮤직랩을 활용한 예술 교육까지, 다양한 교과와의 융복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들어가기 전에 저자 소개 Chapter 01. 구글로 교육을 한다고요? A. G Suite for Business 소개 B. G Suite for Government C. 드디어 G Suite for Education Chapter 02. 수업은 뒤집어야 제 맛이지 - 플립 러닝 A. 플립 러닝이란? B. 플립 러닝 공략법 C. 플립 러닝 레시피 Chapter 03. 나만의 스튜디오,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A.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란? B. 유튜브 레시피 Chapter 04. 구글 설문지 A. 구글 설문지란? B. 구글 설문지 레시피 Chapter 05.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활용한 차이 나는 클래스 만들기 A. 구글 아트 앤 컬처란? B. 구글 아트 앤 컬처 입장하기 C. 구글 아트 앤 컬처 레시피 Chapter 06. '구글'스러운 음악 코스 요리 A. 메인 요리, 구글 크롬 뮤직랩 B. 특급 소스, 음악 레시피 C. 응용 레시피: A.I 도레미 프로젝트 Chapter 07. 구글 지도는 보물 지도 A.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 B. 구글 지도?어스 레시피 Chapter 08. 구글 엑스페디션 A. 구글 엑스페디션, #lovewhereyoulive B. 바이오 블리츠 C. 구글 로컬 가이드 D. 구글 어스 아웃리치 F. 구글 엑스페디션 레시피 Chapter 09. 구글 사이트 A. 구글 사이트 연동 도구 B. 교사/학생 포트폴리오 C. 수업 홈페이지 D. 온라인 교무실 E. 구글 플러스 Chapter 10. 구글 전문가 인증 받기 A. 필승 공부법 B. 시험 진행 방법 저자후기구글 도구를 활용한 스마트한 온라인 수업의 시작 칠판을 넘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다채로운 학습의 장, 구글 클래스룸! 구글 클래스룸을 도입해서 학생들을 모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은 온라인 수업의 대표 주자, 구글의 G Suite for Education(구글 클래스룸)의 실전 수업 활용 방안을 제시합니다. 유튜브부터,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어스, 구글 아트 앤 컬처 등,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제시하며 수업을 더욱 맛있게 만들 '레시피'를 제안합니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교사 저마다 혹은 수업별로 특색있게 활용 가능합니다. 구글 클래스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도구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 편집과 업로드는 물론이고 구글 지도를 활용한 지리 교육,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구글 뮤직랩을 활용한 예술 교육까지! 다양한 교과와의 융복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실의 경계를 허무는 구글 클래스룸과 함께라면 스마트 교육의 시작과 활용,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구글 도구로 교실의 경계를 넘다! 온라인 수업, 낯설기만 한가요? 걱정 마세요.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하면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구글 공인 교육자이자 현직 교사인 저자진이 유튜브와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를 비롯한 다채로운 구글 도구의 활용법과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주며, 수업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클래스팅,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를 비롯한 모든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구글 도구로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스마트 교육의 미래를 함께하길 바랍니다. ● 저자진이 운영하는 Google Educator Group South Korea(www.facebook.com/groups/gegsouthkorea)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길 바랍니다.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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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김전일 37세. 고등학생 시절, 수많은 난제 사건을 해결해왔지만 지금은 작은 PR회사에서 일하는 출세 못 한 샐러리맨. 어느 날, 낙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맞선 투어 기획을 떠맡고 마지못해 기획서를 들여다보는데, 놀랍게도 투어의 무대는 그 옛날 ‘오페라 극장’이 있었던 그 ‘우타시마’! 무려 세 번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온 김전일은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File 1 김전일,37세File 2 우타시마,또 다시File 3 참극의 개막File 4 폭풍이 몰려오다File 5 우리 속에 갇힌 양들File 6 철벽의 알리바이File 7 또 다시 나타난 팬텀File 8 현장 검증그 소년이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본가 원조 콤비’가 선사하는 새로운 김전일!!더 이상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아~.하지만!! 사건은 일어난다!!그로부터 20년―. 천재 고교생 탐정은 초라한 샐러리맨이….‘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편 개막!!!!!!!‘김전일 37세. 고등학생 시절, 수많은 난제 사건을 해결해왔지만 지금은 작은 PR회사에서 일하는 출세 못 한 샐러리맨. 어느 날, 낙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맞선 투어 기획을 떠맡고 마지못해 기획서를 들여다보는데, 놀랍게도 투어의 무대는 그 옛날 ‘오페라 극장’이 있었던 그 ‘우타시마’! 무려 세 번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온 김전일은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 ‘더 이상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아!’라고 바라지만 ‘팬텀’의 그림자는 김전일에게 조용히 다가온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너머북스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은이), 김우영 (옮긴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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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북스소설,일반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은이), 김우영 (옮긴이)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_ 제국의 지리 초기 중화제국의 판도│지역과 풍속 진과 통일 과정상의 지리적 경계(기원전 897~202) 지방 세력의 억압(기원전 202~87) 지주제와 지역주의의 부활(기원전 87~기원후 88) 동한의 고립(기원후 25~168) 군벌과 국가의 해체(169~220) 2_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 전제군주의 출현 │진인의 민족 정체성과 ‘천하’ 『상군서』와 진의 딜레마 3_ 제국의 역설 시황제 치하의 중앙집권 한: 진나라 제도의 계승과 부정 진의 붕괴와 훗날의 신화 4_ 제국의 도시들 전국시대 열국과 초기 제국의 도시들 제국 도성의 발명 5_ 농촌사회 철, 관개, 규모의 경제│마을과 농가│유력 가문 6_ 외부세계 유목과 흉노│변경의 군대│서역 강족과 오환│이웃한 정주민들과 이국취향 7_ 친족 종족과 가구 내에서의 성별 성별과 권력의 공간적 구조 초기 제국 어린이의 삶│성인 남녀│노인과 조상 8_ 종교 접촉점│국가제의│상장례│지방의 제의 조직화된 종교운동 9_ 문예 제자백가│경과 전│백과전서 역사서│시부│유가의 도서목록 10_ 법률 법률과 종교│법률과 행정│법률과 언어 법률과 형벌│법률과 조사│법률과 노역 나오는 말 용어와 연표 중국의 역대 왕조 참고문헌 지은이의 말 찾아보기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21세기의 화두인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기획으로 티모시 브룩(UBC대 교수)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짜리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한국어판이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의 출간으로 완간되었다.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 이래 20세기 초에 청조가 무너지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는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중국이라는 제국의 장구한 역사를 형성해왔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많은 요인을 새롭게 조명하여 호평을 받아 왔다. 최초의 중화제국 진·한을 읽는 다섯 가지 특징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가 세운 진 제국의 특징은 향후 2천년 동안 근본적인 변화 없이 중국사에 뚜렷이 아로새겨졌다. 마크 루이스는 중국이 여러 차례의 분열기를 거친 이후 변신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최초의 제국인 진과 한에 의해 시도된 중국문화의 근본적인 재구성 덕분이라 한다. 그 시기에 정치와 군사제도는 물론이거니와 문예활동과 종교적 관습, 친족구조, 향촌생활, 심지어 도시경관도 재편되었다. 진과 한이 구축한 제국 질서와 토대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 후에 펼쳐진 중국의 역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루이스의 주장이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진 왕조가 전국시대 경쟁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특히 군사적 정복은 제국사의 일부일 따름이라고 한다. 단명했던 진을 이은 한 제국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학과 정치적 임기응변을 결합하여 제국질서를 제도화하는지를 잘 보여주면서, 최초의 중화제국 ‘진과 한’을 읽는 새로운 기준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제국의 질서에 의해 상당히 약화되었지만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았던 뚜렷한 지방색 둘째, 황제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구조의 강화 셋째, 표의문자인 한자에 기초한 문해력의 함양과 국가가 공인한 경전의 보급 넷째,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와 변경의 민족들에게 부과된 군역 다섯째, 조정과 지방을 연결했던 유력 가문들 저자가 주안점으로 삼은 진·한 제국의 다섯 가지 특징은 이후 중화제국의 역사에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수정, 변화했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2,000년 중화제국의 역사를 관류하며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념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고, 이 특징은 지금도 중국문화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오늘날의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진은 어떻게 경쟁국을 따돌리고 최초 제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가? 오늘날에는 중국에 살았던 모든 주민이 소급적으로 ‘중국인’이라 명명되고 있지만, 이 용어를 제국 이전 시기에 적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진인(秦人), 제인(齊人), 초인(楚人)처럼 전국시대 열국의 이름을 따서 불리거나, 특정 지역의 주민 예컨대 관중인, 관동인으로 알려졌을 것이다. 기원전 5세기, 전국시대의 판도는 함곡관 서쪽의 황토고원(관중)이 진나라의 핵심 구역이었고, 진은 이후 사천의 민강 분지까지 확장했다. 황하 하류의 충적평야는 제나라에 의해 지배되었다. 두 강대국 사이에 놓인 중부의 황토고원과 충적평야의 서부는 진(晉)을 계승한 한·위·조 삼국에 의해 분할되었다. 남쪽의 양자강 중류는 초의 핵심 지역이었고, 그 하류는 오와 월이 차지했는데, 초나라에 흡수되었다. 진한 시대에 (그리고 후대의 역사에서 대부분 그렇듯이) 중국은 황하와 양자강의 배수 유역으로 이뤄졌다. 황하는 인구의 약 90퍼센트를 그 유역에 품고 있던 중화문명의 핵심이었다. 진의 통일은 관중 지역이 관동 지역과 양자강 배수 유역에 승리를 거두었음을 의미했다. 최신의 학술 성과와 특히 고고학의 발견을 흡수하며 저자 특유의 박람강기로 풀어내는 저자는 ‘제국의 지리’,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 ‘제국의 역설’로 이어지는 책의 전반부에서 진이 어떻게 경쟁국을 따돌리고 최초 제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지, 초기 제국의 창조에도 불구하고 왜 그토록 단명할 수밖에 없었는지, 한은 진을 어떻게 계승했는지, 진과 한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의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진나라의 최종적인 군사적, 정치적 승리는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열국들에 앞섰기 때문이다. 첫째는 상앙에 의해 주도된 유명한 변법, 즉 농업 개혁과 농민의 무장화(전민개병제)로, 귀족 중심의 도시국가를 농민 위주의 대규모 전쟁국가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둘째, 열국들이 여전히 봉신과 종친에게 권위와 특권을 나누어주고 있을 때, 진은 범수에 의해 도입된 정책을 통해 통치자 개인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진 제국이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몰락의 운명을 맞은 것도 상앙의 『상군서』에 이미 배태되어 있었다고 본다. 『상군서』의 논리는 백성의 손에 잉여가 있으면 위험하고 전쟁은 잉여를 소모하는 수단이었다. 다시 말해 전쟁은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와 부를 소비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상군서』에 암시된 그 운명은 진 제국의 몰락에서 분병하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2,000년 중화제국사의 모델, 황제의 발명과 문자·경전·도량형·세제·화폐·법률의 표준화 진 제국은 단명에도 불구하고 중화제국의 영원한 원형을 남겼다. 마크 루이스는 진 제국의 혁신에 대해 “문자, 경전, 도량형, 화폐, 법률의 표준화는 오늘날에는 당연해 보이므로, 기원전 3세기에 그것이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를 깨닫는 데는 상상력의 도약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이런 진보적 조치들 가운데 다수가 2,000여 년 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통일 제국은 중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치체제였고, 표준화는 광대한 영토의 효율적인 통치와 제국 내 백성들의 일상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했다. 이러한 혁신은 ‘황제’라는 새로운 인물상을 낳았다. 황제는 하늘과 땅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우주의 새로운 모델이었다. 국가는 황제라는 인물로부터 발현되었고, 황제 없이는 국가가 존재할 수도 없었다. 그의 중심성은 제국의 수도, 도로망, 운하, 장성을 새로운 형식으로 구축했다. 도성은 우주의 축소판이었고 각처의 행궁들은 지상의 축소판이었다. 도읍인 함양에서 부채꼴로 뻗어나간 도로망은 6,800킬로미터에 달했다. 특히 진 제국의 결정적인 변화는 단일한 표의문자의 광범위한 사용이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던 집단들에게 글을 통한 표준화된 소통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이 혁신은 제국 내의 모든 지역을 하나로 묶었고, 국가가 인정하는 경전의 성립을 도왔다. 심지어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지역들도 한자를 공용문자로 사용함으로써 중요한 문화요소를 공유하게 되었다. 공통의 문자문화는 관직에 몸담고 있거나 관직에 나아가기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을 연결시켰다. 그 후 몇 세기 동안 중국의 희곡과 대중소설, 교훈집을 통해 사회 하층의 문해력도 서서히 향상되었을 것이다. 한 대와 그 이후에 이 사건은 ‘분서’로 규정되어 진나라의 파괴적인 면모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지만 저자는 분서가 파괴보다 통일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한다. 또한 진 제국이 학문, 특히 유교의 전통에 기초한 고전연구를 적대시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이는 한 대의 기록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진을 계승한 한 제국, 중국문화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다 진 제국이 고작 20년 만에 붕괴된 후, 몇 년 동안의 내전을 거쳐 한 제국이 들어섰다. 진은 중국 전역을 통치한 최초의 국가였기 때문에 어떻게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본보기였지만 동시에 비참하게 붕괴된 첫 제국이었기에 일정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한은 진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대신에 시황제를 악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시황제는 후대 왕조의 황제들 심지어 현대의 마오쩌둥에 이르기까지 공인되지 않은 모델로 통했다. 한은 황제 제도를 비롯한 도성, 문자, 교육, 율령, 도량형, 화폐, 역법, 세제에 이르기까지 진의 많은 제도는 이어받아 불가역적인 중화제국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예컨대 진의 반량전은 한 대에 오수전(이 책의 표지에 있다)으로 대체되었는데 놀라운 점은 서한의 마지막 세기에 주조된 동전이 280억 개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 막대한 통화량은 제국의 질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열국이 성벽을 쌓고 경쟁하는 전국시대를 확연히 넘어 중화제국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창업주 한 고조는 그와 함께 진을 무너뜨린 옛 전국시대의 왕가와 지배 가문들을 현실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진의 시황제가 열국을 직접 다스린데 반해, 한 고조는 전략적 핵심지인 관중 지역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주요 제후에게 분봉했다. 물론 그는 옛 동지들을 숙청할 구실을 마련하고 그들을 자신의 친척으로 대체했지만, 왕조 수립 이후 50년 동안은 반독립적인 제후왕들이 제국의 절반 이상을 통치했다. 기원전 154년에 제후들의 난(오초칠국의 난)을 진압한 연후에야, 한은 진정한 통일 제국을 재창출했다. 정치적 통일을 이룬 결과 한나라는 그 후 250여 년 동안 몇 가지 근본적인 면에서 진의 체제로부터 서서히 벗어났다. 첫 번째 변화는 기원전 31년 ‘전민개병제’의 폐지였다(이는 1911년 마지막 청 제국이 붕괴된 이후 다시 등장한다). 한이 북쪽 변경에서 유목민인 흉노를 상대로 치러야만 했던 전쟁에서 보병대는 쓸모가 없었고, 그들에게 병참을 지원하기도 힘들었다. 점차 전쟁에 동원되었던 농민의 자리는 국경지대의 전투방식에 특화된 비한족 부족민들이나 내지에서 변경의 주요 군사작전지구로 보내진 죄수나 폭력배 들로 메워졌다. 이와 같은 내지의 비무장화는 제국에 도전할 수 있는 지방 세력의 대두를 가로막았지만, 이민족들이 중국을 정복하고 통치하는 사태가 되풀이되는 현상을 유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주요 변화는 예술과 학문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후원이었다. 전국시대 정체(政體)는 전쟁의 도구였고 ‘부국강병’이 권위를 정당화했다면 제후의 난 이후 군사력을 통해 정권을 정당화하던 구닥다리 방식은 빛을 잃었다. 서한 말에는 3만 명 이상의 학생이 태학을 다녔다. 육경(六經)은 지성계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 시부와 역사를 비롯한 모든 형식의 글쓰기는 국가 경전에 의해 정립된 지적 우주 속에서 해독되었고, 이 경전은 텍스트로 형상화 된 한 제국으로 이해되었다. 한의 질서 속에서 나타난 마지막 중대 변화는 제국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토지 및 사회적 연결망에 기초한 지방의 권력을 결합한 새로운 엘리트층의 출현이었다. 유력 가문들은 토지와 다수의 친척 및 예속민을 통원할 수 있는 능력에 힘입어 지역사회를 지배했다. 마크 루이스는 한 대의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장원도 그 면적이 로마의 귀족이나 중세 수도원이 소유하고 있던 장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자식들에게 분할 상속되었으므로 토지자산이 지속적으로 쪼개졌다. 유력 가문들은 단순히 토지와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 토지와 부를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충성을 바칠 친척과 문객, 이웃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부의 최대 원천은 제국의 관직을 보유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벼슬을 얻기 위해서는 정규 교육이 필요했기에, 그들의 자손은 제국의 문자문화를 익히는 데 몰두하게 되었다. 지방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한편 국가에도 충성을 다함으로써, 이 유력 가문들은 향촌과 조정 사이의 주된 연결고리가 되었다. 중국의 외부세계 및 백성들의 일상의 삶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시대의 역사가 형성될 때 비한족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 것이다. 중국의 역사는 한족만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크 루이스는 중국이 통일된 지 불과 20년 만에 흥기한 흉노제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유목제국의 흥기한 현상에 대해 저자는 중화제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과 ‘군사적 대응’이란 두 가지 이론을 제시하는데 흥미롭다. 선비와 묵돌, 오손과 누란, 강족과 오환, 한반도의 고구려 등 외부세계를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는 중국사에서 공통의 ‘중국’ 문화라는 개념도 이 이민족들, 특히 북방 유목민들과의 체계적인 대립을 통해 정립되었음을 강조한다. 진한 시대 가장 보편적인 가구 단위는 5~6인의 핵가족이었다. 초기 중화제국의 역사에서 친족은 개별 가구와 부계친족 사이의 긴장으로 특징지어졌다. 종족 또는 부계친족은 아버지로부터 그 아들과 손자에게로 전승되는 혈통에 의해 규정되었다. 이것은 남성의 세계로 남편의 친족 내에서 여성은 국외자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구는 일차적으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의해, 이차적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의해 정의되었다. 가구는 여성이 아내로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어머니로서 더 큰 힘을 휘두르던 영역이었다. 이 두 모델 사이의 모순은 중국 가족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종교의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여성, 성인 남녀, 노인과 조상, 농촌과 도시, 상장례와 종교, 법률과 형벌 등 당시의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백성들의 일상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그 복잡 다양함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전6권) 소개 티모시 브룩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 시리즈는 기원전 3세기, 진의 시황제에 의해 통일된 이래 20세기 초반 청 제국이 무너지기까지 장구하게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한다. 한 명의 저자에 의해 쉽고 정확하게 쓴 이 책들은 광범위한 주제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루면서도 최신의 학술적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지도와 그림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수 시리즈이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_ 최초의 중화제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김우영 옮김) 2천년 동안 지속될 진·한 제국의 특징을 살피고, 관료와 학자들의 핵심적인 도전을 조명한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_ 분열기의 중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조성우 옮김) 3세기 이후, 북과 남의 분열에서 가족, 학문, 종교 등까지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외부세계와의 교섭을 추적한다. 『하버드 중국사 당_ 열린 세계 제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김한신 옮김) 한국에서 페르시아 만까지 상업, 종교, 문화가 연결된 황금시대다. 여성의 역할과 왕유, 이백, 두보 등도 포착한다. 『하버드 중국사 송_ 유교 원칙의 시대』(디터 쿤 지음, 육정임 옮김) 당시의 송 왕조는 지구상에서 가장 문명이 발달한 제국으로, 특히 신유학은 동아시아 사회의 정치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그 거처가 되었다. 『하버드 중국사 원·명_ 곤경에 빠진 제국』(티모시 브룩 지음, 조영헌 옮김) 1270년 전후 몽골이 지배한 뒤 4세기 동안 관료제와 상업화의 증가 등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탐구한다. 『하버드 중국사 청_ 중국 최후의 제국』(윌리엄 로 지음, 기세찬 옮김) 이 광활한 영토와 온갖 긴장 상태를 수반하면서 끊임없이 증가하는 거대한 인구는 청의 계승자인 중화민국과 현재의 중국에 유산으로 남겨졌다.『상군서』에서 분석되었듯이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에 필요한 조건은 백성의 모든 에너지가 농전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과, 싸워야 할 전쟁과 물리쳐야 할 적이 상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전쟁은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기 위해서, 즉 에너지와 부를 소비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 에너지와 부가 국익보다는 사익을 위해 일할 잘나가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 국가는 전쟁에서 소진될 자원을 점점 더 많이 빨아들이는데, 전쟁은 이제 국가라는 기계를 계속 돌아가게 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목적에도 봉사하지 않는다. 오래지 않아 전쟁에 지출되는 에너지와 자원은 국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커지고, 이 시점에서 국가는 내파된다. 그것은 “저절로 폭발하게 될 운명을 지닌 자멸국가”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상군서』에 암시된 그 운명은 진 제국의 몰락에서 분명하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전국시대와 초기 제국시대에, 정치권력은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것의 외적 표현인 성벽과 망루를 통해서만 가시화되었다. 특히 통치자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또 영적인 힘을 가진 신비한 존재임을 강조하기 위해 외부세계로부터 단절되어 있었다. 권력은 한 겹이 아니라 여러 겹의 성벽 뒤에 감추어져 있었다. 다시 말해서 도성에서부터 궁전 구역, 궁전 자체, 조정, 마지막으로 내전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소재지는 모두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각 성벽의 통과는 엄격하게 통제되었고, 그 중심에 가까워질 수록 관문을 통과할 자격을 가진 사람의 수는 적어졌다. 권력과 위세는 제국에서 가장 신성한 존재, 즉 황제 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가늠되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성별도 안과 밖의 논리에 따라 공간적으로 구조화되었다. 하지만 내부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이론적으로 권력이 없는 여성이었고, 남성은 외부의 공적 영역에 배치되었다. 따라서 중국인의 세계는 일련의 모순된 균형 상태에 놓여 있었다. 권력은 내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 있었고, 여성도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막상 권력에서는 배제되었다. 이 모순을 제도적으로 표현하면, 숨어 있는 황제를 향해 안쪽으로 흘러들어간 권력이 공적 영역인 외조에서 일하는 남성 관리들로부터 여성들과 그들의 친척, 그리고 이들과 물리적 공간을 공유하는 환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고 말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제도화된 권력과 그 실질적 소재지 사이의 현격한 괴리를 나타내는 이 현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었지만 언제나 물의를 일으키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와 같은 정치적 권위의 공간적 질서는 권력을 내부성과 은밀성, 기원과 연결시켰다. 여성은 내부의 가장 깊숙한 곳과 가장 은밀한 장소를 차지하고 있었고, 남성 후계자의 생물학적 기원이었으므로, 중국 가구의 구조 내에서 그들의 위치는 권력의 한계와 원천을 동시에 나타냈다. 하지만 그것은 공인된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 감추어진 숨은 권력이었다. 이 숨어 있는 권력에 대한 정보가 공적 영역으로 유출될 때마다, 사람들은 격분했다. 지리학은 지형과 강줄기, 토양의 유형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방식과 그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식, 그리고 그들이 공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연구하는 인문학이다.


5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토네이도 / 이용덕 (지은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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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소설,일반이용덕 (지은이)
팬데믹이란 돌풍이 분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변화’라는 단어가 이전과는 다른 강도로 체감됐던 시기이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최근 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옛날 같았으면 2년 동안 이뤄졌을 변화가 지난 2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다.” 이쯤되면 ‘버티는 게 상책’을 외치던 사람들도 더는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유지해선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했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물음표가 생긴다. 이 책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던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용덕 대표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 대표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세상의 움직임을 접하고 통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카이스트, SK, LG, POSCO 등 학교와 기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강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해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꿈을 이뤄가는 변화를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마음속에 있는 꿈을 찾아 실행에 옮기도록 격려한 것뿐이었다. 나는 이 변화가 이들의 인생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갈 거라고 확신한다.” 성장하며 성공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가 가진 목표와 능력이 세상의 변화와 어떤 접점을 갖는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열정적일 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영리하게 열정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을 모든 변화 앞에서 언제나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추천의 말004 프롤로그 나는 까칠한 사람입니다008 1장 직일을 대하는 태도 : 글로벌 CEO의 통찰 모든 직장 생활의 종착지는 결국 백수019 만족벨트를 풀자027 어차피 시간은 항상 없다034 베스트 비즈니스맨의 영업 비밀041 영원히 직원으로 남을 것인가049 좌절바이러스에 맞설 항체를 만들어라055 회사는 언제든 당신을 자를 준비가 돼 있다063 TIP 오늘도, 내일도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을 꿀벌들에게071 2장 꿈을 대하는 태도 : 용다방 이야기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한 투자079 꿈을 만져본 적이 있는가086 행복이란 경쟁력093 당신의 인생에는 몇 개의 나라가 있는가102 건조한 세상에 감성 덧칠하기108 원하는 미래가 될 오늘의 나비효과를 만들어라115 잠시 멈추고,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자신에게 물을 것130 착한 아이라는 함정139 휴학을 위한 스펙 쌓기?147 꿈의 영재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152 3장 도전을 대하는 태도 : 드림앤퓨쳐랩스 김포 공항 금밥의 재료는 실행력161 55세! 스타트업 도전기169 가슴을 뛰게 하는 길을 걸어라178 뜻을 함께할 조력자를 만나라185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까지192 뜻이 있는 곳에 진짜 길이 있다198 꿈대로 가라206 4장 세상을 대하는 태도 :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기 나의 존경하는 젊은 기업가들217 - 죽을 만큼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222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231 - 줄타기의 고수가 돼라240 - 단 하나의 완전함을 향해 가라251 - 고등학교 자퇴, 회사 창업 그리고 매각259 - 나는 아직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269 5장 변화를 대하는 태도 : 2030년이라는 기회 전진하고 싶다면 변화의 흐름을 읽어라277 파괴적 변화는 어떻게 탄생하는가283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전쟁 중293 100년 된 기업이 10년 된 기업에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301 당신이 만들 2030년을 상상하라310 에필로그 나는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318“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없다,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을 기회로 만드는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 ★★★ 2만 멘티의 삶을 바꾼 최고의 혁신가 ★★★ 이화여대·카이스트·LG·SK·POSCO를 휩쓴 화제의 명강의 ★★★ 변화의 최전선 실리콘밸리에서 읽어낸 내일의 변화 팬데믹이란 돌풍이 분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변화’라는 단어가 이전과는 다른 강도로 체감됐던 시기이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최근 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옛날 같았으면 2년 동안 이뤄졌을 변화가 지난 2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다.” 이쯤되면 ‘버티는 게 상책’을 외치던 사람들도 더는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유지해선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했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물음표가 생긴다. 이 책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던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용덕 대표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 대표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세상의 움직임을 접하고 통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카이스트, SK, LG, POSCO 등 학교와 기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강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해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꿈을 이뤄가는 변화를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마음속에 있는 꿈을 찾아 실행에 옮기도록 격려한 것뿐이었다. 나는 이 변화가 이들의 인생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갈 거라고 확신한다.” 성장하며 성공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가 가진 목표와 능력이 세상의 변화와 어떤 접점을 갖는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열정적일 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영리하게 열정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을 모든 변화 앞에서 언제나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버티는 데 에너지를 쏟지 마라, 인생을 걸고 내일을 바꾸는 데 모든 걸 쏟아라!“ 밀레니얼, Z세대 2만 멘티의 삶을 변화시킨 최고의 혁신가 이용덕 대표가 전하는 전혀 다른 미래 이 책의 저자 이용덕 대표는 20년 이상 유럽과 미국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 CEO로 재직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접하고 통찰해온 이노베이터다.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 중인 ‘엔비디아 코리아’의 대표로 있으면서 그는 기술이 바꿔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수도 없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그런 그가 강연장에서 기술 변화와 더불어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꿈’이다. 학교, 기업 강연을 통해, 또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인재들과 만나면서 그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어떤 변화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진리였다. 미래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스스로를 바꿔나가는 일’이다. 지금 접하는 최신 정보들은 내일이 되면 결국 낡은 정보가 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언제나 현재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의 삶을 계획해나갈 수 있다. 뼈를 때리는 돌직구에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 직장인, 기업 임원들까지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에게 연락을 해왔다. 강연을 시작한 지 10년 이상이 흐른 지금, 그와 ‘멘티-멘토’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2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그의 젊은 멘티들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브스>에 이름을 올리거나 아마존, 애플 등에 취직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덕 대표가 멘토의 위치에 있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진정성’이다. 그는 젊은이들의 삶을 코칭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도 적극적인 변화를 도입했다. 2018년, ‘가슴 떨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글로벌 기업 CEO라는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 ‘드림앤퓨쳐랩스’라는 멘토링 재능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9년에는 커리어를 살려 AI 전문 솔루션 회사 ㈜바로AI를 설립했으며 아카데미도 개설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영광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말하며 자신이 제시한 방식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이라면, 우리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정상에 선 프로페셔널들은 프레임 너머의 미래를 본다!” 세계를 혁신해나가고 있는 스마트한 인재들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찾은 명쾌한 돌파구 저자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강의를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얼마나 세상의 변화에 무지했는지 깨달았다.’, ‘눈앞의 먹고사는 고민에서 벗어나 내일을 보는 통찰을 얻었다.’ 등의 감상을 남기며 인생에서 오랜만에 당장의 현실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는 대개 불확실, 불투명 등의 수식과 함께 쓰이며 현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통용돼 왔다. 한때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힐링이나 위로와 같은 풍조 역시 여기서 기인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미래를 단순히 불확실의 영역으로만 두지 않는다. 모두 똑같이 불안하니 괜찮다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갈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내일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갖게 되면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강연을 통해 그를 만난 젊은이들은 겨우 내일이나 모레 정도의 일을 예상하는 근시안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5년, 10년 뒤의 미래를 읽고 지금의 자리에서 새로운 준비를 시작했다. 다가오는 변화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어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자리에 있기로 ‘선택’한 것이다. 현재 그의 멘티들은 세계로 뻗어나가 과학기술, 예술, 식품, 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멘티들이 특별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처음 저자를 찾아온 젊은이들 중에는 깊은 좌절에 빠져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미래상이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그들을 오늘의 위치로 이끌었다. 모든 것의 열쇠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 변화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프레임 너머의 미래로 나아가게 해주는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지난 20년 동안 미국 기업의 전문 경영인으로 근무하며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목격했고, 미래 기술의 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바로 이러한 변화를 젊은이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볼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강연장에 설 때마다 단순히 ‘꿈을 향해 가!’라고 격려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도래할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먼저 제시한 후에 청중을 향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얘기했다. 그리고 실로 놀라운 변화와 도전을 목격해왔다. 그렇기에 이 책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내 꿈을, 혹은 나의 목표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길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해줄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현실의 삶’이라는 전투에서 때때로 ‘미래의 나’를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의 내가 얼마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변화할 미래 사회에 맞설 준비는 얼마나 되어 있는지 등. 그래서 나는 직장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묻곤 한다.“우리 미래의 ‘나’를 생각해볼까요? 미래의 나에겐 어떤 경쟁력이 있나요? 꿈은 갖고 있나요?” 꿈이라는 공에는 실체가 없다. 그래서 더 첫발을 내딛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작든 크든 한 걸음을 내딛기만 한다면 안개에 가려져 있던 것들의 윤곽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다. 하고 싶은 게 생겼는가? 그렇다면 망설일 시간에 눈 딱 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바란다. 바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은 꿈이 아니다.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2020~2021년 개정판)
삼성출판사 /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은이)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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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임신,태교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은이)
초보 엄마를 위해 힘들게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 마사지, 신생아 돌보기 등 글로만 읽어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배 속 태아의 성장처럼 막연한 내용들을 동영상식 구성과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준다.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막상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으려 하면 답답한 경우가 있다.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초음파 사진 읽는 법’, ‘고령 임신의 모든 것’, ‘자연주의 분만’,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아기의 변과 건강’ 등 오늘을 살아가는 초보 엄마의 삶에 한층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임신, 출산, 육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두 담았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20여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조언과 노하우는 혼자서 고민만 하던 초보 엄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이번 개정판을 위해 3개월간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검증해준 전문가 여러분을 소개한다.임신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어요" step 1_ 임신 기초 정보 태아의 성장 / 임신을 알리는 신호 / 출산 예정일 계산하기 / 초음파 사진 읽는 법 / 건강한 양수 만들기 / 재미있는 태몽 이야기 / 신기한 유전 이야기 /임신부 지원 제도 / 병원 선택하기 / 보건소 활용하기 / 임신부 첫 검사 / 기형아 검사의 모든 것 / 임신 중 약물 복용 / 쌍둥이 임신 / 고령 임신의 모든 것 step 2_ 개월별 신체 변화 임신 초기 한눈에 보는 임신 10개월 / 임신 2개월 / 임신 3개월 / 2~3개월 건강 메모 / 임신 초기 트러블 / 임신 초기 직장 생활 / 입덧 극복하기 / 유산 예방하기 / 예비 아빠가 할 일 임신 중기 임신 4개월 / 임신 5개월 / 임신 6개월 / 임신 7개월 / 4~7개월 건강 메모 / 튼살 예방 마사지 / 개월별 태동의 변화 / 임신 중기 트러블 / 임신중독증 예방과 치료 / 모유수유 준비하기 임신 후기 임신 8개월 / 임신 9개월 / 임신 10개월 / 8~10개월 건강 메모 / 막달 증상과 대처법 / 임신 후기의 응급 상황 / 육아용품 준비하기 / 순산을 위한 생활법 / 역아 바로 세우기 / 조산 예방하기 / 임신 후기 숙면법 step 3_ 건강한 임신 생활 임신부를 위한 운동 / 임신부 요가 레슨 / 태아를 위한 식단 / 태교 실천하기 / 임신부 편의용품 / 임신 중 성관계 / 임신 중 운전하기 / 임신 중 여행 / 스트레스 극복하기 / 임신부 족욕법 / 임신 중 바른 자세 / 임신 중 체중 관리 출산 "엄마로 사는 인생이 시작됩니다" step 4_ 완벽한 출산 준비 생명 탄생의 과정 / 자궁에 대해 궁금한 것 / 출산의 신호 / 입원 준비물 챙기기 / 남편이 해야 할 일 / 제대혈 이해하기 / 태아보험 알아보기 step 5_ 안전한 분만 정보 자연분만의 힘 / 분만을 진행하는 3요소 / 분만의 진행 과정 / 분만 방법 선택하기 / 유도분만 / 제왕절개의 모든 것 / 브이백 성공하기 / 대표 분만 트러블 / 분만에 관한 궁금증 step 6_ 산후조리 가이드 출산 후 몸의 변화 / 아기 낳고 생기는 병 / 산후 건강검진 / 산후조리의 기초 / 제왕절개 후 산후조리 / 42일 산후조리 스케줄 / 한여름 산후조리 / 산후 영양 플랜 / 산후조리, 어디서 할까? / 출산 후 좌욕 요령 / 산욕기 체조 / 산후 부기 빼는 법 / 산후 비만 예방하기 / 처진 가슴 관리하기 / 탈모 예방하기 / 출산 후 하고 싶은 일 / 출산 후 성생활 / 산후우울증 극복하기 육아 "아기의 성장을 응원해주세요" step 7_ 신생아 키우기 아기의 생애 첫 24시간 / 갓 태어난 아기의 몸 / 신생아의 비밀 / 신생아 트러블 / 출생신고서 작성하기 / 아기 목욕시키기 / 성기 씻기기 / 목욕 후 손질 요령 / 기저귀 갈아주기 / 옷 입히기 / 신생아 키우기 궁금증 / 안전하게 안는 법 step 8_ 모유수유 교과서 모유수유의 좋은 점 / 모유, 얼마나 먹일까 / 모유수유 성공 요령 / 모유 먹이는 바른 자세 /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 수유 트러블 대처법 / 유방 마사지하는 법 / 모유수유를 방해하는 것 / 젖 떼는 요령 / 분유수유의 모든 것 / 분유수유 궁금증 / 밤중 수유 떼기 step 9_ 육아의 기초 월령별 육아 개월별 성장 발달 / 생후 1~2개월 돌보기 / 생후 3~4개월 돌보기 / 생후 5~6개월 돌보기 / 생후 7~8개월 돌보기 / 생후 9~10개월 돌보기 / 생후 11~12개월 돌보기 / 생후 13~15개월 돌보기 / 생후 16~18개월 돌보기 / 생후 19~24개월 돌보기/ 미숙아, 저체중아, 과숙아 / 성장 발달의 기준 / 아기의 변과 건강 / 배변 훈련 시작하기 / 수면 습관 들이기 / 애착 형성하기 / 베이비 마사지 / 아기 피부 관리하기 / 건강한 유치 관리 / 미세먼지 대처법 / 외출 준비하기 / 유모차 고르기 / 카시트 고르기 / 월령별 그림책 고르기 / 월령별 장난감 고르기 / 훈육의 기술 / 육아 지원 제도 step 10_ 이유식 먹이기 이유식의 기본 원칙 / 재료별 분량 맞추기 / 재료의 굳기와 크기 / 돌 전 아기 금지 식품 / 월령별 안심 이유식 재료 / 맛국물 만들기 / 초기 이유식 / 중기 이유식 / 후기 이유식 / 완료기 이유식 / 유아식의 기본, 국 끓이기 / 아기가 먹는 물 끓이기 step 11_ 아기 병 대백과 예방접종 스케줄 / 똑똑하게 약 먹이기 / 0~3세 단골 아기 병 / 열 내리는 법 / 아픈 아기 돌보기 / 아토피피부염 아기 돌보기 / 땀띠와 기저귀 발진 / 안전사고 대책과 예방 / 생후 1~48개월 신체 성장 표준치● 2020년 개정판은 가이드 구성에 충실, 초보엄마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사진으로 꼼꼼하게 보여준다. ● 임신 중 요가, 산후조리, 육아의 기초(신생아 목욕시키기, 옷 입히기 등)의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슬라이드를 넘기듯 한눈에 육아의 기초를 알 수 있다. ● 임신, 출산, 육아의 각 단계를 시간 순서별로 나누어 Step 1부터 Step11로 구분해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초보엄마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세심한 정보 박스로 정리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했다. ● 귀여운 일러스트 표지를 채택하고 책에 비닐커버를 씌워 활용도를 높였다. 1. 읽지 말고 보세요 초보 엄마를 위해 힘들게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 마사지, 신생아 돌보기 등 글로만 읽어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배 속 태아의 성장처럼 막연한 내용들을 동영상식 구성과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2.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모든 알짜 정보만을 담았어요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막상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으려 하면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육아 백과와 삼성출판사의 를 비교해보세요.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초음파 사진 읽는 법', '고령 임신의 모든 것', '자연주의 분만',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아기의 변과 건강' 등 오늘을 살아가는 초보 엄마의 삶에 한층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3.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의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한 전문가 3인!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임신, 출산, 육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두 담았습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20여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조언과 노하우는 혼자서 고민만 하던 초보 엄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합니다. 이번 개정판을 위해 3개월간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검증해준 전문가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임신.김태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신 중 놓쳐선 안 될 정보를 모았습니다" 고위험 임신(임신성 고혈압, 조산, 전치태반), 다태아 임신(쌍둥이 임신, 세쌍둥이 임신), 태아기형 분야 전문가. 열정적인 베테랑 의사로 많은 임신부의 신뢰를 얻고 있다. 출산.김진영(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난임과 불임, 임신 중 질병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임신부와 산모를 위한 연구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임신 전후와 임신 중 질병 치료 및 약물 복용, 질병 치료가 필요한 산모의 모유수유를 상담해주는 한국마더셰이프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새로워진 예방접종 스케줄 등 최신 육아 경향을 조언했습니다" 국내 소아신경학의 권위자로 EBS ≪60분 부모≫, KBS ≪생로병사의 비밀-두뇌편≫ 등 다수의 영유아 두뇌 관련 방송에 출연했으며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썼다. 의정부성모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아이의 공부두뇌≫, ≪두뇌 성격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아무도 하지 못한 말
해냄 / 최영미 (지은이) / 2020.04.10
15,800원 ⟶ 14,220(10% off)

해냄소설,일반최영미 (지은이)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 '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1부 푸르고 푸른 2부 아름다움은 남는다 3부 시간이 새긴 흔적 4부 조용히 희망하는 것들 5부 세상의 절반을 위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최영미의 9년 만의 산문집 2020년 봄, 잔잔한 삶의 희망을 붙들게 하는 생의 기록들 “저는 싸우려고 시를 쓴 것이 아닙니다. 알리려고 썼습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빛나는 일상을 빚어내고 문단 미투의 중심에서 투쟁하고 승리하기까지…… 시인 최영미가 투명하게 기록한 하루하루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신간『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나아가 그동안 출간한 시와 소설에 얽힌 추억과 등단하며 겪은 일들, 독자들과의 소통, 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며 1인 출판의 세계에 진출하게 된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 이 책은 한 시인의 문학적 일대기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시인임에도 ‘근로장려금’ 대상자가 되고, 문단 내 미투 운동의 한가운데서 외롭게 싸우는 과정은, 누구나 존재의 어깨에 드리워진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돌아보게 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끝없이 변화를 향해 전진해 나간다. 고만고만한 소박한 일상도 시인의 손과 눈을 통해 빛나는 시간, 감사의 순간으로 변모된다. 일러스트레이터 백두리의 삽화가 곁들여진 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잔잔한 생의 희망을 붙잡게 된다. 시인은 힘주어 말한다. 살아가는 일은 끝없이 ‘타협을 배우는 일’이라고. 중요한 것 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망가지지 않는 일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특유의 자유롭고 함축적인 문장과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투명하게 따듯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1 다시 시를 쓰며시는 살아 있는 숨결이며 생명이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지는 않는다. 내게 왔던 시들, 내가 놓쳤던 순간들, 꿈처럼 왔다 가버린 사랑을 생각하며 나는 탄식한다. 인생은 지루하도록 길지만, 시처럼 아름다운 시간은 짧았다. 앞으로 내게 올 시들, 깊고 맑은 얼굴을 상상하며 나는 노트북을 닫는다. 봉천동의 2층 카페에서 자판을 두드리다 너를 보았다. 너, 푸르고 푸른 나뭇잎들. 내가 가고 난 뒤에도 그 자리에 있을 영원한 젊음이여. _2015. 07<1부 푸르고 푸른> 중에서 #2 자신 있으면 얼마든지 타협해 최선을 다하는 삶보다 차선을 다하는 삶이 더 어렵다.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하루도 살 수 없게 된 지금, 난 알게 되었다. 성인이 되려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원칙을 지키는 건 쉬워요. 그냥 (원칙을) 지키면 돼요. 그러나 타협은 어려워요.” 타협하면서도 망가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_2017.06.03<2부 아름다움은 남는다> 중에서


위쳐 : 이성의 목소리
제우미디어 /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2011.10.15
13,800원 ⟶ 12,420(10% off)

제우미디어소설,일반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어려서부터 다양한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 돌연변이 인간 위처가 펼치는 정통 판타지의 세계. 폴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소설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소설 하나로 단숨에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와우 시리즈 게임원작 소설. 위처란 오랜 시간 동안 숙련한 검술과 마법, 그리고 불로불사의 영약으로 완벽한 인간 병기가 된 돌연변이 인간이다. 그들은 드래곤, 뱀파이어, 고블린 등 온갖 종류의 괴물을 물리친 대가로 돈을 번다. 괴물들의 끝없는 위협 속에서 사람들은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시에 위처의 초자연적인 힘은 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졌기에 사람들로부터 경계를 받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그들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고, 감정이 없이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하지만 최고의 위처인 게롤트는 조금씩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온전한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한편 그는 아름다운 여자 마법사인 예니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o 이성의 목소리 1 o 위처 o 이성의 목소리 2 o 티끌만 한 진실 o 이성의 목소리 3 o 피해가 더 적은 쪽 o 이성의 목소리 4 o 가격이 문제 o 이성의 목소리 5 o 세상의 끝자락 : 땅 끝 마을 o 이성의 목소리 6 o 마지막 소원 o 이성의 목소리 7전 세계 22개국에서 출간된 정통 유럽 판타지 "1993년, 첫 발간된 위처 게롤트에 관한 판타지 시리즈는 현재 백만 부 이상 출간되는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 돌연변이 인간 위처가 펼치는 정통 판타지의 세계. 폴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소설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소설 하나로 단숨에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유럽 각국의 신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배경과 수준 높은 언어유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여러분들의 지적 쾌감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삼국지톡 1
문학동네 / 무적핑크 (지은이), 이리 (그림), 와이랩(YLAB) (기획) / 2020.04.08
14,500원 ⟶ 13,05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무적핑크 (지은이), 이리 (그림), 와이랩(YLAB) (기획)
우리나라의 역사에 현대의 문물인 모바일 메신저를 접목하며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은 <조선왕조실톡>.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비상非常한 발상으로 만화계를 비상飛上한 '무적핑크'가 또 하나의 '톡 시리즈'로 찾아왔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그림 작가와 손을 잡았는데, 그는 바로 건강한 육체와 근육을 사랑하는 떡대수계 1인자 '이리' 작가이다. <삼국지>가 재미없다는 주변의 혹평을 듣고 처음 기획을 싹 뜯어고쳤다는 무적핑크 작가는 <삼국지>를 액션과 개그가 넘치는 인간 드라마로 재해석하여 <삼국지톡>의 스토리를 써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이 백퍼센트 남자라 할 수 있을 만큼 사나이들로 들끓는 이야기에 이리 작가가 혼을 불어넣은 작화로 힘을 보탰다.종이책을 만드는 작업은 녹록하지 않았다. 컷툰 사이즈의 그림을 보완하여 극화로 옮기면서 규격화된 컷툰 사이즈의 그림에 부족한 부분을 더해 그리고, 종이책에 맞도록 흐름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사를 수정하여 연재분과 배치 순서가 달라진 부분도 많다. 그렇게 정형화된 컷툰을 비정형의 극화로 담아내며 연재분과는 차별화된, 강약의 맛을 제대로 살린 <삼국지톡>이 길고 긴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一. 내 이름은 유비 | 二. 더러운 세상 | 三. 황건적의 난 | 四. 카리스마 장비형님 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 六. 큰일 한번 쳐보자! | 七. 긴 수염의 사나이 八. 관우 vs. 장비! 누가 형이야? | 九. 조조할인割人 | 十. 그놈들, 십상시 十一. 잔액이 부족합니다 | 十二. 이런 진상을 보았나 | 十三. 뜻밖의 선물十四. 이건 사기야 | 十五. 장비를 해제합니다 | 十六. 가슴이 뛴다十七. 노식쌤 안녕하세요 | 十八. 유비의 흑역사 | 十九. 조조가 지나간 자리네이버 웹툰 인기 연재작중국 후한―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드라마, 개그, 액션이 넘쳐나는 현대판 삼국지!‘인싸’로 등극한 유비 삼형제의 전투가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단 하나의 삼국지우리나라의 역사에 현대의 문물인 모바일 메신저를 접목하며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은 『조선왕조실톡』.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비상非常한 발상으로 만화계를 비상飛上한 ‘무적핑크’가 또 하나의 ‘톡 시리즈’로 찾아왔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그림 작가와 손을 잡았는데, 그는 바로 건강한 육체와 근육을 사랑하는 떡대수계 1인자 ‘이리’ 작가이다. 「삼국지」가 재미없다는 주변의 혹평을 듣고 처음 기획을 싹 뜯어고쳤다는 무적핑크 작가는 「삼국지」를 액션과 개그가 넘치는 인간 드라마로 재해석하여 「삼국지톡」의 스토리를 써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이 백퍼센트 남자라 할 수 있을 만큼 사나이들로 들끓는 이야기에 혼을 불어넣은 작화로 힘을 보탠 이리 작가의 그림을 보면 이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종이책을 만드는 작업은 녹록하지 않았다. 컷툰 사이즈의 그림을 보완하여 극화로 옮기면서 규격화된 컷툰 사이즈의 그림에 부족한 부분을 더해 그리고, 종이책에 맞도록 흐름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사를 수정하여 연재분과 배치 순서가 달라진 부분도 많다. 그렇게 정형화된 컷툰을 비정형의 극화로 담아내며 연재분과는 차별화된, 강약의 맛을 제대로 살린 『삼국지톡』이 길고 긴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리고 바로 이 점이 『삼국지톡』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연재분을 감상한 독자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또 하나의 「삼국지톡」을 만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무적핑크의 연출력과 이리의 작화력이 만난 ‘삼국지 컬래버레이션’― 역사 만화에 새로운 장르를 불러일으킬 큰 작품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청림출판 /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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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소설,일반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상식 밖의 경제학>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 댄 애리얼리와 행동경제학 신봉자인 제프 크라이슬러가 함께 집필한 책으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용카드로 고통이 없는 지출을 유도하는 온갖 유혹부터 가계 예산 편성에 숨어 있는 여러가지 함정들과 휴일 특판, 그리고 일단 쓰고 추후에 지불을 유도하는 판매 방식까지 일상의 돈과 관련된 온갖 주제들을 광범위하게 다룸으로써 사람들의 지출습관이 어떤 식으로 과소비를 이끌게 만드는지 알려준다. 아울러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동하는 감정의 여러 힘들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이런 것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 직한 다양한 의사결정의 사례와 그 속에 숨어있는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인간의 심리를 기반으로 해석해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2017년 최고의 경제경영서이자 「커커스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도서로 해외에서 많은 서평을 받은 책으로 이번에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서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_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01 / 우리는 돈을 모른다 02 / 돈이란 무엇인가 03 / 가치를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_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04 /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05 / 돈은 대체 가능하다 06 /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07 /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08 / 우리는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09 /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10 / 언어와 제의가 만드는 마법 11 /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까닭 12 /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13 / 돈, 너무 많이 생각해서 탈이다 3장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_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14 /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15 / 공짜도 가격이다 16 /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17 /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18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주 ★★★★★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2017 최고의 경제경영서 ,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리뷰> <워싱턴 포스트> 강력 추천 도서 ★★★★★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댄 애리얼리 교수의 돈 쓰기 특강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키워야 할 부의 감각 사람들은 5만 원짜리 운동화를 살 때 1만 원을 아끼기 위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할인점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100만 원짜리 가구를 살 때 1만 원을 아끼기 위해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가게로도 가지 않는다. 어차피 할인되는 가격은 똑같이 1만 원인데 말이다. 왜일까? 우리는 돈을 숫자로, 가치로 그리고 일정한 양의 금액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돈을 쓸 때는 이성보다 감정을 앞세운다. 감정은 돈과 관련된 행동을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가 저축을 하려 하고 어떤 것의 가치를 측정하려 하고 또 책임성 있게 지출하려 할 때 최악의 적이 되어 자주 우리를 방해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와 코미디언이자 저술가인 제프 크라이슬러는 신간《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 인간의 두뇌와 돈 사이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여러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돈 문제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개인적인 여러 믿음들의 허구를 파헤치면서, 돈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인간이 가진 본능들을 극복할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왜 우리는 물건을 사고 나서 늘 후회할까?” : 가치와 무관하게 돈을 쓰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 신용카드로 상품을 사는 것과 현금으로 상품을 사는 것, 어느 쪽이 돈을 더 아낄 수 있을까? √ 2분 만에 잠긴 문을 따주는 열쇠 수리공, 1시간 만에 잠긴 문을 따주는 열쇠 수리공, 누구에게 수고비를 지불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가? √ 동네 편의점에서는 1000원짜리 물도 사기 꺼려하면서 여행지에서는 4000원짜리 생수를 거리낌 없이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우리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답을 알면서도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 사람에게 주는 수고비는 안 아까워하면서 2분 만에 문을 고쳐준 사람에게 지불하는 수고비는 아까워하는 걸까? 도대체 왜 그렇게 물 값도 아까워했던 사람이 여름휴가지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비싼 음식과 음료를 사먹는 걸까?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돈을 쓸 때 실수를 한다. 바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회비용을 무시한다 : 지금 무엇인가를 구매한다면 그 대가로 희생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망각한다 : 세일 상품을 살 때는 그 상품의 정가를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된 것을 구분하고 격리한다 : 1달러는 1달러일 뿐임을 염두에 두고 소비해야 한다.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고통을 회피한다 : 신용카드는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고통을 잊게 해줌으로써 지출을 늘린다. 이 점을 명심하라.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 : 다른 부분은 몰라도 지출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자신의 오랜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 한다.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 우리는 어떤 것을 일단 소유하고 나면 그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 좀처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판매자는 이를 악용해 우리에게 상품을 판다. 우리는 공정함과 노력에 대해서 염려한다 : 어떤 것의 가격이 공정하게 책정됐는지 어떤지 따지는 일에 휘말리지 마라. 그 대신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우리는 언어와 제의의 마법을 믿는다 : 노력과 관련된 타당성 없는 어림짐작은 경계해야 한다. 현란한 말솜씨에 우리가 돈을 지불해야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기대치를 과대평가한다 : 다른 사람이 나를 조작하지 않도록 늘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는 돈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 가격은 가치를 표시하는 속성 가운데 하나이지 유일한 속성은 아니다. 의사결정 시 가격은 단지 숫자일 뿐임을 명심하라.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돈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사람들은 더 잘못된 선택을 내린다. 해결해야 할 돈 문제가 머릿속을 장악해버리면 사람들은 어떤 유형의 문제이든 간에 상대적으로 더 못 푼다. 이는 다양한 실험 결과로도 이미 증명되었다. 결국 가치 판단에 실패한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돈을 쓰고 나서 늘 후회하게 된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이성적이지 않다. 그리고 어떤 다른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의식하고 온갖 기묘한 정신적 속임수를 동원해 우리의 지갑을 털어간다. 이 책은 바로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잘못된 곳으로 유도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돈’ 쓰기 전에 먼저 제대로 생각하라” :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돈에 대한 의사결정의 모든 것 댄 애리얼리와 제프 크라이슬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잡아먹고 생활을 통제하는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 숨겨진 복잡한 힘에 대해 알려준다. 그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돈 문제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이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다. 또한 돈이 생각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돈과 관련된 결정은 단지 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영역에서 우리의 실체를 형성하는 힘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면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경력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궁극적으로 내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등등을 고민하고 지출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돈 쓰기의 문제는 비단 돈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잣대가 된다. 나의 가치관과 상대의 가치관을 알 수 있게 되는 기준이자, 이 세계를 살아가는 방식을 표시해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 그것이 바로 댄 애리얼리가 말하는 ‘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에 돈을 지출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아니면 그저 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인가? 최고의 행동경제학자와 위트 있는 행동과학 신봉자가 함께 저술한 이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돈’을 제대로 쓰기 위한 ‘부의 감각’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조지 존스$는 열을 좀 식힐 필요가 있다. 직장 업무로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고 아이들은 자기들끼지 맨날 아웅다웅 싸우는 데다 돈은 늘 빠듯했다.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왜 더 복잡할까? 바로 기회비용 때문이다. 돈의 특수한 성격(즉 돈은 일반적이고 나눌 수 있고 저장할 수 있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나 공동선이다)을 고려할 때, 돈으로써 뭐든 다 할 수 있음은 명백하다. 그러나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즉,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간에 돈을 사용할 때마다 우리가 분명히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_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원앤원북스 / 대치동 키즈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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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북스소설,일반대치동 키즈 (지은이)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는지, 종잣돈부터 매수·매도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알아본 후 이러한 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내 집을 넘어서 부자의 초입에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서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언제, 무엇을 사야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얻은 깨달음, 투자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성공 후기나 멋진 청사진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은 부자의 청사진만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 방법과 상품이 있고 이 책은 그중에서 주택 시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담아 다양한 투자 상품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프롤로그_집값이 올라 허탈하고 마음고생하는 3040 세대에게 PART 1 왜 나는 부동산 투자가 어려울까? 종잣돈, 왜 나는 모으지 못할까? 부동산 강의, 왜 나는 실천하기 어려울까? 투자 기회, 왜 나는 한 박자 늦을까? 매수와 매도, 왜 나는 비쌀 때 사서 쌀 때 팔까?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투자를 해보니_부동산 투자를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PART 2 부자 되기 1단계,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 집 투자 경력, 시간을 버는 종잣돈 마련 방법 1 제도, 시간을 버는 종잣돈 마련 방법 2 성공적인 내 집 투자를 위한 시기는 생애 주기 생애 주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법 투자 지역 핵심 원리 1 아이의 눈으로 봐라 투자 지역 핵심 원리 2 희소성을 찾아라 투자 지역 핵심 원리 3 환금성을 확인하라 투자를 해보니_실거주를 위한 집과 투자를 위한 집은 다르지 않다 PART 3 부자 되기 2단계, 내 집을 넘어 부자로 가는 선순환 투자 내 집 마련을 넘어 부동산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 부를 이끄는 부동산 선순환 투자 시스템 선순환 투자를 위한 대출 활용하기 돈의 감각을 올리기 위한 네트워크 활용하기 수익률을 높이는 매수·매도의 원리 하락장에서도 견고한 자산 구축하기 투자를 해보니_다른 선택 사양을 항상 염두에 두자 PART 4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조언 쫓기보단 기다려야 큰돈을 벌 수 있다 돈뿐만 아니라 사람도 레버리지 하자 이익을 실현해봐야 고수가 된다 나만의 주특기를 만들어야 한다 갭 투자도 결국에는 전세가 흐름이 중요하다 재개발 투자에서 중요한 건 위험 관리다 가로주택 투자에서 중요한 건 조합설립 여부다 투자를 해보니_경제적 자유를 핑계로 숫자 싸움에 매몰되지 말자 에필로그_혼돈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승하는 증시와 추락하는 경제의 괴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어떻게 하면 상승장과 하락장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해 지속 가능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3040 세대를 위한 반드시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법! 대한민국에 사는 30~40대라면 강남은 물론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든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같은 축약어를 2~3가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한 관심은 뜨겁다. 집을 가진 사람이나 가지지 못한 사람이나 부동산 고민을 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어떻게 하면 남들처럼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대치동 키즈는 2009년의 하락장과 이후 이어진 폭등장까지 두루 겪은 13년 차 투자자다. 이 책에서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는지, 종잣돈부터 매수·매도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알아본 후 이러한 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내 집을 넘어서 부자의 초입에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서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언제, 무엇을 사야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얻은 깨달음, 투자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성공 후기나 멋진 청사진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은 부자의 청사진만 보고 쫓아가다가는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 방법과 상품이 있고 이 책은 그중에서 주택 시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담아 다양한 투자 상품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많은 3040 세대가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 정글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현실 투자법! 이 책은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왜 나는 부동산 투자가 어려울까?’에서는 초보 부동산 투자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어렵게 느끼는 원인들을 이야기한다. 종잣돈, 강의, 투자 기회, 매수와 매도, 시장의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 초심자의 실패나 망설임의 이유를 복기하고 투자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2 부자 되기 1단계,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 집 투자’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부동산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실거주 투자를 알려준다. 현실적인 종잣돈 마련 방법부터 성공률을 높이는 실거주 투자의 시기와 장소를 고르는 방법까지 담았다. ‘파트 3 부자 되기 2단계, 내 집을 넘어 부자로 가는 선순환 투자’에서는 실거주 투자를 뛰어넘어 부동산 전문 투자자가 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선순환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가는 방법과 하락장에 대비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파트 4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조언’에서는 그동안 투자 활동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7가지 조언을 정리했다. 여기에 더해 ‘에필로그: 혼돈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이 닥쳤다. 이 위기가 지나갈 때쯤이면 사람마다 부에 대한 명암이 갈릴 수밖에 없다. 돈의 감각과 충분한 종잣돈으로 무장된 누군가에겐 일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기회로 기억되겠지만, 그러지 못한 누군가에겐 그저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직 2020년은 계속되고 있고 시간은 남아 있다. 지금의 위기를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자.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부동산 가치가 비싼 호황기에는 없던 돈도 만들게 된다그럼 호황기 때는 어떨까요? 호황기 때는 강남도 많이 오르지만 내 집도 오르고, 마음만 먹으면 좋은 가격에 매도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자산 가치에 대한 신뢰가 커져 웃돈을 주더라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갈아타려는 곳의 집만 먼저 잘 잡으면 내가 가진 집을 팔고 대출을 더 해서 잔금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LTV 한도는 줄었지만 내 집을 팔고 받은 자금을 합치면 얼추 될 것도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물가 불안과 민심을 달래려는 정부의 규제가 심해져서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합니다. 생애 주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회는 3번이 있습니다. 첫 번째 결혼 준비를 하며 신혼살림을 할 때, 두 번째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 세 번째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 때입니다. 그중 첫 번째 생애 주기인 신혼 때는 부모의 보살핌에서 독립해 맞이하는 첫 시기이자 생애 유일하게 살아보고 싶은 곳에 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생활 반경을 벗어나 지도를 넓게 펴놓고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첫 집을 마련하는 만큼 되도록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입지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으면서 자신의 첫 보금자리를 정해보는 겁니다. 직장과의 거리는 아주 불편할 정도로 먼 거리가 아니라면 조금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서울은 웬만한 동네는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므로 역세권에 비중을 크게 안 두어도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억 원의 33평 실거주 주택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격무에 시달리는 연봉 1억 원 직장인과 노트북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 하루 4시간 정도 일해서 매월 1천만 원의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무주택 프리랜서가 있습니다. 자산가의 기준으로 보면 부자이자 선망의 대상은 당연히 30억 원짜리 내 집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언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요즘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위인 건물주가 되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사람일까요? 처한 상황에 따라 건물주라도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도덕의 시간
블루홀식스(블루홀6) / 오승호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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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블루홀6)소설,일반오승호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한국어판 저자 서문 도덕의 시간 옮긴이의 말 문제입니다. 이 살인 사건을 판가름한 것은 ‘규칙’입니까? ‘도덕’입니까?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재일 교포 오승호의 화려한 데뷔작! 심사위원들을 난상 토론에 빠뜨린 화제의 문제작!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작 『스완』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하얀 충동』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 『도덕의 시간』은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승호의 충격의 데뷔작이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한 작품을 둘러싸고 심사위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였을 정도로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심지어 평론가 노자키 로쿠스케는 근래의 신인상은 입맛에 맞는 모범생들만 받아서 불만인 독자들에게 오승호의 작품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러한 오승호의 『도덕의 시간』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인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출간해 온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추리소설 작가, 오승호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날개가 없어도』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물론, 오승호 작가의 놀랄 만큼 매력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소개할 것이다. 『도덕의 시간』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의 살인 사건과 현재의 경범죄 사건의 타래를 쫓으면서, 또 예리한 ‘도덕’의 칼끝과 마주하면서 느껴지는 전율과 충격, 스릴을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 현재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작가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에서 무엇을 보여준 걸까.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 독자는 그 전율에 몸서리치게 될 것이다. 오승호는 한 인터뷰에서 『도덕의 시간』을 구상한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육에 관한 논픽션을 읽고 있을 때, ‘도덕의 시간’이라는 제목이 떠올랐고 이에 대해 무언가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로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생각해냈고, 그다음으로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라는 메시지를 떠올렸다. 즉 처음에 이 이야기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였으나 작년에 에도가와 란포상에 낙선했을 때 이 두 이야기를 연결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현재의 모양을 갖추었다.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하면서 너무 큰 테마를 다룬 것이 고생이었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생각할수록 몰입해서 마치 자신이 시험받고 있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규칙’과 ‘도덕’이라는 표면적인 테마 아래서 각 등장인물들은 나름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 가령 규칙에는 이를 위반하면 만인에게 통용되는 페널티가 있는데, 그렇다면 도덕의 페널티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규칙 위반의 페널티가 페널티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득을 얻기 위해 규칙을 위반한다(무카이 하루토). 또 다른 누군가는 규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같은 이득을 취하려 한다(오치). 오승호는 도덕을 지키려는 동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라고 설파한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의 숨겨진 주제에 대해서도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한 것에 대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무모하게 도전했다는 지금의 이 느낌을 앞으로도 잃지 않고 싶고 언젠가 또 큰 테마를 다루게 되었을 때, 이를 이야기로 소화해내는 기량과 도량을 얻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엄청난 데뷔작,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엄청난 세계와 마주하고 자신이 딛고 있는 상식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오승호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른 본 경찰 소설 『라이언 블루』,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소재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간하는 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20년 현재 총 아홉 작품 발표, 그중 일곱 개의 작품이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어떻게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을까.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만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한 채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이러한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 집필 당시, 콜 센터 관리자 일을 7년 넘게 하며 안정된 생활을 보내는 상태였다. 그에 따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사람을 관찰하기 좋은 직장이라 만족스러웠으며 관리자로서의 직업적 적성도 잘 맞았다고 한다. 이때 그는 일을 병행하며 주 3일 쉬는 날을 이용해 소설을 집필했다. 차기작은 콜 센터를 배경으로 하는 유괴 사건에 대해 쓰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미스터리 작가 오승호.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기대를 갖게 하는 작가, 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앞으로도 승부해 나가겠습니다.” 정말로 그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또 탁월한 솜씨로 독자 앞에 나타날 수 있을까. 앞으로 그를 계속 지켜봐 주시기를, 또 곧 마그마를 분출할 것처럼 이야기의 힘을 쏟아내기 시작하는 오승호의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권한다. 벌써 반년 가까이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했다.프리랜서 영상 저널리스트라는 직함은 자극적인 피사체를 찾아 지구 뒤편까지 달려가는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후시미도 열심히 뛰어다닐 무렵에는 카메라와 몸뚱이 하나에만 의지해 수도 없이 바다를 건넜다. 집에 틀어박혀 있을 만한 일이 아니었다. “뭔가 일이 되게 커진 것 같군요. 설마 이런 코딱지만 한 동네에서 살인 사건을 맞닥뜨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그런데 전에도 나루카와에서 떠들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요? 초등학교라고 들은 것 같은데.”“10년쯤 전에 전국 신문 1면에 실린 그 사건 말이군요.”“후시미 씨는 프로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 사람이 걸어가
문학과지성사 / 이상우 (지은이)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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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이상우 (지은이)
<프리즘>, <warp> 두 권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온 작가 이상우의 세번째 소설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2018년부터 씌어진 것들로 각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되었지만, 한 권의 책으로 묶이면서 장편소설의 형태로 편집.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한국에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 작가 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의 소설이 함께 수록되었다. 이상우가 직접 자신의 소설을 롬파스에게 소개하고 원고를 청탁함으로써 이상우의 소설과 잘 어우러지는 멋진 작품이 실렸다. 롬파스의 소설은 이 책과 같이 “두 사람이 걸어가”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은 소설가 한유주가 맡았다. 이 책은 소설의 내용을 뛰어넘어 책의 실물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책 속의 화자가 계속해서 졸다가 깬다,라는 상황에 맞추어 곳곳에 끼워 넣은 검은색 속표제지 사이로는 기존 소설책들의 전형적인 디자인 틀을 벗어난 본문을 배치했다. 이상우의 이번 소설은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을 법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한 것이다. 처음부터 천천히 살폈을 때에야 비로소 전체를 통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다.두 사람이 걸어가 두 사람이 걸어가_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젊은 마니아 독자층을 확보한 소설가 이상우의 세번째 책 이미지를 직조하며 써 내려간 이 시대의 감각 『프리즘』 『warp』 두 권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온 작가 이상우의 세번째 소설 『두 사람이 걸어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2018년부터 씌어진 것들로 각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되었지만, 한 권의 책으로 묶이면서 장편소설의 형태로 편집.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한국에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 작가 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Gratiagusti Chananya Rompas의 소설이 함께 수록되었다. 이상우가 직접 자신의 소설을 롬파스에게 소개하고 원고를 청탁함으로써 이상우의 소설과 잘 어우러지는 멋진 작품이 실렸다. 롬파스의 소설은 이 책과 같이 “두 사람이 걸어가”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은 소설가 한유주가 맡았다. 이 책은 소설의 내용을 뛰어넘어 책의 실물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책 속의 화자가 계속해서 졸다가 깬다,라는 상황에 맞추어 곳곳에 끼워 넣은 검은색 속표제지 사이로는 기존 소설책들의 전형적인 디자인 틀을 벗어난 본문을 배치했다. 이상우의 이번 소설은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을 법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한 것이다. 처음부터 천천히 살폈을 때에야 비로소 전체를 통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을 소개한다. “한번 떠올려봐. 뭘?” 영상처럼 흐르고 이미지로 읽히는 문장들 다이너 테이블 접시 위로 버터 조각이 올려진 팬케이크 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투명한 시럽이 액체적 미디어이자 가상 혹은 디지털 감각의 다차원 위상공간이 되어 겹겹이 쌓인 팬케이크라는 도시들을 연결시키는 99페이지짜리 개소리도 있겠지. (p. 5) 별빛 같은 빛깔들이 옥상 펜스 너머로 나타나면 회전 소리만 가득히 거리와 골목 사이로 몇몇은 올려다보던 고개를 숙이고 술잔을 홀짝이고 현찰을 뽑고 키스를 다시 이어나가고 머리 밖으로 멀어지던 정찰 헬리콥터 흰빛으로 휩싸이며 직선에 가까운 섬광 거리로 쏟아낼 때 닿지 못할 높이로부터 비스듬히 건물 외벽으로 스며드는 새하얀 빛의 안과 밖 한순간 모두 가상 같았지요. 여름부터 가을, 매일 아침부터 새벽까지 눈부셨지요. 한 손으로 눈앞을 가리고서 손가락 사이로 갈라져 오는 빛을 보았지요. 발레복을 입고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았지요. 양팔 가득 시장바구니 안고 가는 동성 연인의 커플 쇼트 팬츠를 보았지요. 스쿠터 헬멧을 쓴 강아지를 보았지요. (p. 203) 이 책의 화자는 느닷없는 장소에서, 느닷없는 상황에서 잠에 빠지는 행동을 반복한다. 깜박 졸다가 깨고 다시 졸다가 깼을 때 화자는 자신의 앞에 있는 무언가를 ‘본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데에 있어 이 ‘보다’라는 감각에 주목할 것이다. 작가는 ‘처럼’과 같은 조사나 ‘바라보다’ 등의 서술어를 문장의 재료로 활용하여 글을 읽어가는 동시에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언어로써 조형해낸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의 이미지는 현실 공간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영화?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로 매개된 (어쩌면 우리가 실제 풍경보다 더 자주 마주할지도 모르는) 화면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적 감각으로 느껴지는 눈앞의 이미지들은 구체적이고 고정적인 실제 장소라기보다는 “흘러내리는 투명한 시럽” “겹겹이 쌓인 팬케이크”처럼 유동적인 가상 공간일 것이다. 독자들은 이 가상 공간에 대한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다른 공간에 있을지라도 문장을 읽어내려감에 따라 감각되는 이미지를 즉각 환기한다. 특히 이상우는 “집 앞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먹었다”와 같은 문장처럼 의도적으로 ‘을/를’ 등의 목적격 조사를 생략하여 필수적인 정보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조사가 삭제된 문장들을 통해 작가는 여백의 장면을 빠르게 뛰어넘고 중요한 장면을 느리게 재생하는 것과 같이 주로 영상에 적용되는 효과를 문장에 부여한다. 작가가 절묘하게 조정한 속도에 맞춰 하나의 이미지 위에 다른 이미지를 얹고, 그 위에 또 다른 이미지를 겹겹이 쌓아 올리도록 해 글의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심상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다. 언어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방식과 영상처럼 재생되는 감각의 재현 방식은 이상우의 충실한 독자층이 영상에 매우 익숙한 세대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몹시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겹칠수록 투명해지는 것 트램이 떠나가고 트램을 기다리고 기대보다 이르게 희망의 종착지에 남겨진 채 고개 내려 나가유미 씨의 메일 읽을 때면. 제 얼굴을 비추는 아이폰 불빛 어디에선가 나가유미 씨의 얼굴 또한 비추고 있는 모습 떠오릅니다. 머리 위로 헬리콥터 닿지 못하도록 흘러가면서 닿을 수 있는 시선 주위를 오가는 새들 따라 조금씩 드러나는 거리의 윤곽 나가유미 씨가 적어준 풍경과 겹쳐져 가로등과 건물들 자라나듯 나타날 동안 똑같은 파장의 불빛 속에서 서로가 모르는 장소로 밝혀지는 우리의 얼굴을 말이지요. 잎갈나무 가로수 무리 뒤로 고가교의 전철이 지나가고 고개 들면 사라져버린 전철 불빛처럼 믿을 수 없이 희박한 감각들만이 남아 빛의 해상도로 미래를 베끼는데 서로의 메일을 읽는 우리, 언제 어디인지 모르게 각자의 동시에게 비춰지는 얼굴 밖으로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pp. 204~05) 감각적으로 제시된 이미지들 사이사이에 이상우는 ‘케이와와’ ‘링’ ‘조시’ ‘나가유미’ 등의 등장인물들이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나 상황들을 끼워 넣는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주변 풍경에 속해 있다는 느낌보다는 조금씩 포개지거나 조금씩 분리되어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각각이 ‘그냥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경한 감각은 이상우의 문장이 보여주는 장면들이 ‘누가’ 보고 있는 것인지를 명확히 알 수 없다는 데에서 온다. 실제로 이 책에는 주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이 다수 등장한다. 계속 등장하는 배경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등장인물들이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가유미의 메일을 스마트폰으로 읽으며 나가유미가 있는 공간을 그려보는 화자의 얼굴이 다시 스마트폰에 비치고, 역시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에게서 온 메일을 읽으며 그가 있는 공간을 떠올리는 나가유미의 얼굴이 휴대전화 액정에 비친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상상한 서로의 공간은 “희박한 감각들”로 각자의 머릿속에 공통의 장소를 지각하게 해준다. 가상의 공간에 대한 경험은 디지털을 매개로 각자의 인물들에게 동시적인 감각을 부여하고, 그런 감각들이 겹쳐질수록 투명해지는 레이어 속에서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치 않는다.거의 태어날 때부터 쓰레기 같은 소설만 써서 평단과 독자와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은 소설가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몰라, 트럭에 밟히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언덕을 굴렀을 거고 큰 사고였으니 큰 수술을 해야 했겠지 근데 이 빌어먹는 소설가는 당연히 보험도 들어두지 않아서 도저히 병원비를 낼 수가 없는 거야. 병실에 사지가 묶인 채로 천장의 얼룩을 삶의 은유처럼 바라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더니 제안을 하는 거지. 당신을 살려주겠다. 영원히. 저는 돈이 없는걸요. 내가 다 지불하겠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음 날 소설가가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로봇이 되어 있는 거지. 그게 너가 받은 영감이라고? 저 교수가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한 거잖아? 케이와와와 자피로를 대신해 팽과 산책했다. 시립 수영장 근처에서 아이들이 덜 마른 머리칼을 휘날리며 팽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서 달려들었는데, 팽을 어루만지거나 다 같이 깡충깡충 뛰면서 누구도 팽의 다리 한쪽이 왜 없는지 묻지 않았다. 팽과 함께 다니며 졸지 않기 위해 계속 풍경을 의식하며 걸었고, 팽이 졸 때면 혼자 주위를 빙빙 걸었다. 어쩌면 대화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주머니 속의 스키틀즈에 대해? 의도치 않게 타인의 우울을 목격하는 일에 대해? 엘리베이터마다 바닥 중앙에 그려진 문양들에 대해? 살아 있다는 것을 깜빡하는 일에 대해? 잠든 팽을 보거나 코를 벌렁거리는 팽을 보거나 뒤돌아 눈을 마주해오는 팽을 허리 숙여 마중하면서 불가능한 기분이 생겼다. 바닥에 물기를 질질 흘리며 돌아다니던 남자는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 발 아래로 물이 고일 때까지 흐느끼다 돌아갔는데, 휘청거리며 문을 열고 나가 골목의 화창함 속으로 증발되듯 사라져가는 남자를 지켜보던 자피로는 다락에 올라 평행오변형을 펼쳐보았지만 몇 번이고 다시 뒤져봐도 손바닥 그림을 찾을 수 없었다. 다시 또 새벽에 자피로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았다. 전과 같은 각도로 얼굴을 비켜둔 낯선 이의 체구가 낮에 본 남자와는 달랐고 , 자피로는 몸도 움직일 수 없이 졸음처럼 기울어진 어둠의 깊이에게서 어떤 표정이라도 나타나길 기다리다 결국 또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한 채로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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