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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야 힘내! (그림책)
한림출판사 / 아오키 미치요 글 하마다 케이코 그림 이영준 옮김 / 2000.01.05
13,000원 ⟶ 11,700원(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아오키 미치요 글 하마다 케이코 그림 이영준 옮김
민수는 아기 때 큰 병을 앓아 걷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이로, 항상 나무 밑에 누워지낸다. 친구들은 그런 민수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놀아준다. 어느 날, 친구들은 멀리 보이는 고양이를 민수에게 보여주자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직 어린 친구들은 민수를 일으키기에도 힘이 모자란다. 더 키도 크고 힘도 세져야 한다고 고민하는 아이들 앞에 선생님이 나타나고, 이제 선생님은 민수를 업고 나무 위로 올라간다. 처음으로 호두나무에 올라 세상을 보게 된 민수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친구들이 모두 자랐을 때, 친구들은 민수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오늘은 다만 나무 위에 무사히 올라가라는 뜻에서 "민수야 힘내!"를 외치지만, 앞으로도 항상 우리가 기억하고 속삭여주어야 할 말이 바로 "민수야 힘내!"가 아닐까? 같이 뛰어 놀지는 못하지만, 항상 자기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에 민수를 좋아한다는 친구 지애의 마음이 너무나 곱다. 이런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자랐을 때 비로소 장애인을 장애인으로만 보지 않는 사회,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는 사회 그리고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누구나 볼 수 있는 글자, 그림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제목의 그림책도 나와 있지만, 점자 그림책을 구입해서 한 번 손으로 쓸어보자. 앞으로는 모든 그림책이 이런 점자책으로 나와, 앞을 못 보는 친구들이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동물친구 ㄱㄴㄷ
웅진주니어 / 김경미 지음 / 2006.03.30
11,000원 ⟶ 9,900원(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김경미 지음
동물의 이름으로 자음의 음가를, 동물의 모양으로 장음의 형태를 익히는 방식의 한글 익히기 그림책이다. 자음과 형태가 똑같은 갖가지 동물들의 모양과 동작이 기발해 시선을 끌며, 세밀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그림으로 저연령 아이들이 ㄱㄴㄷ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보고 즐기기에도 알맞다. 책에 등장하는 각 동물들의 행동이나 말을 보면 동물에 대한 기초 생태 정보까지 함께 알 수 있다. 기린이 무얼 먹는지, 나무늘보의 특징이 뭔지, 박쥐나 펭귄은 어디에 사는지 등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간결한 2박자 구성으로 긴 호흡을 쫓아가기 힘든 저연령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색다른 형태의 자음 인지책, 눈에 쏙쏙 들어오는 동물 모양 ㄱㄴㄷ 자음을 소재로 구성된 책은 다양하게 출간되어 있다. 본격 한글 학습지를 비롯해 그림책으로 구성된 것들도 많다. 자음을 익히는 것은 문자 교육의 기본이며, 자음과 그 음가로 낱말을 배우는 것은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기들에게도 즐거운 언어 체험이기 때문이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주로 자음의 음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많다. ㄱ은 기차, ㄴ은 나무, 이런 방식이다. 그런 낱말들로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이야기를 연결시킨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웅진주니어에서 소개하는 《동물친구 ㄱㄴㄷ》은 거기에 새로운 재미가 하나 더 더해져 더욱 즐거운 ㄱㄴㄷ책이다. 자음의 음가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동물 그림으로 자음의 형태까지도 확실히 인지하게 하는 것이다. 우선 해당 자음이 들어간 동물로 음가를 익힌다. 그런데 그 동물이 그려진 그림을 보면 동물 모양이 바로 그 자음과 똑같다. 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기린이 등장하고, 그 기린이 바로 자음 ㄱ모양인 방식이다. 양쪽 페이지에 걸쳐 나란히 보이는 자음과 동물은 그 형태의 유사성으로 인해 시선을 집중시키며 그만큼 시각적인 재미와 만족감이 크다. 자음의 소리와 형태를 눈에 쏙쏙 들어오는 동물 그림으로 바로 익힐 수 있다. 각 페이지를 연결시켜주는 간단한 이야기도 함께 한다. 이 책은 꿀벌 한 마리가 꿀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꿀을 찾아가는 길에 만나는 동물 친구들이 각 자음의 소리와 모양을 소개하는 것이다. 꿀벌은 14개의 자음과 14마리의 동물을 만나고 꿀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는 기다림과 노력 끝에 맛있는 꿀을 얻게 된다. 간결한 2박자 구성은 긴 호흡을 쫓아가기 힘든 저연령 아이들을 집중시키며, 결국 꿀을 찾는 만족스런 결말은 이야기를 통한 만족과 흐뭇함도 함께 느끼게 한다. 완성도 높은 그림 역시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 책의 그림은 공을 많이 들여 그린 유화인데,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세밀하지만 사진이 아니라 그림만이 가질 수 있는 부드러움과 따뜻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살아 있는 듯 섬세한 동물의 표정은 아이들이 책 속 동물들과 눈을 맞추며 즐거워하게 만든다. 자연 속의 동물을 만나는 즐거움. 기초 생태책으로 활용까지 가능한 책 기린은 맛있는 꿀이 어디 있냐는 질문에 나뭇잎을 먹으며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고, 나무늘보는 그저 "너무 졸려, 잘래."라고 한다. 책에 등장하는 각 동물들의 행동이나 말을 보면 동물에 대한 기초 생태 정보까지 함께 알 수 있다. 기린이 무얼 먹는지, 나무늘보의 특징이 뭔지, 박쥐나 펭귄은 어디에 사는지 등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평소 아이들이 자연과 좀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상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담을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동물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은 아이라면 누구나 즐거워할 ㄱㄴㄷ책이다.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웅진주니어 / 안젤리카 글리츠 글, 임케 죄니히젠 그림, 김라합 옮김 / 2000.07.10
12,000원 ⟶ 10,800원(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안젤리카 글리츠 글, 임케 죄니히젠 그림, 김라합 옮김
책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책 아이들은 괴물을 무서워한다. 실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 책에 등장하는 빌리도 마찬가지다.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두려움에 떤다. 그러나 엄마는 다르다. 괴물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지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이렇듯 이 이야기의 전반부는 괴물을 두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와 느긋한 엄마의 모습이 계속된다. 그러나 쥐가 등장한 이후 모든 상황은 반전된다. 엄마는 어쩔 줄 몰라하고, 아이는 엄마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느긋해진다. 엄마에게 쥐는 끔찍하고 징그러운 대상이지만, 아이에게는 가서 쓰다듬어 줄 수도 있는 대상인 것이다. 괴물의 존재가 드러나는 절정을 경계로 아이와 엄마의 입장이 백팔십 도 반전되는 상황이 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해 주는 이야기이다. 침대 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은 빌리는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며 엄마에게 봐 달라고 한다. 시종일관 호기심과 긴장감을 늦추지 않지만 결국 생쥐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빌리는 무척 실망하며 엄마를 위해 쥐를 잡겠다고 생각한다. 괴물을 무서워하는 아이와 쥐를 무서워하는 엄마의 대비가 즐거운 이 책은 파랑과 초록을 주색으로 하여 밤의 분위기와 괴물을 소재로 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K 1 준비편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CD)
키출판사 / 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 2012.09.20
15,000원 ⟶ 13,500원(10% off)

키출판사유아학습지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미국 교과서 분야 부동의 1위, 초중등 영어 분야 스테디셀러 ‘키출판사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 미국에서 널리 읽히는 4종의 교과서를 완벽 분석해 사회, 과학, 수학, 역사, 지리, 언어, 예술 등 여러 과목의 에센스를 매 권마다 집약해, 단계별로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게 만들었다. 알파벳부터 CORE코스까지 끊김 없이 촘촘하게 연결되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는 단계적,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과목 성적까지 향상됐다는 독자 피드백을 받고 있다. 영어 공부의 정석, 영어 학습의 필독서로 꼽히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로, 흔들림 없는 탄탄한 영어 실력을 만들자.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외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미국교과서 읽는 리스닝&스피킹도 있다. Chapter 1 Social Studies ★ History and Geography Unit 01 Seasons and Weather Unit 02 Our Land and Water Unit 03 Many Jobs Unit 04 Transportation Chapter 2 Science Unit 05 A World of Plants Unit 06 A World of Animals Unit 07 A World of Insects Unit 08 What Are the Five Senses? Chapter 3 Language ★ Mathematics ★ Visual Arts ★ Music Unit 09 The Rabbit and the Turtle Unit 10 Numbers from 1 to 10 Unit 11 Lines and Shapes Unit 12 Let’s Beat the Drum ★ Word List 키출판사에서는 미국 교과서라는 텍스트를 주축으로 영어의 네 가지 역량(4Skills)을 골고루 성장시킬 수 있는 다차원적인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키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영어 교육 사이트 잉글리시버스(www.englishbus.co.kr)에서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를 원어민 강의와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 리드톡(www.readtalk.co.kr)에서는 1:1 화상영어로 원어민 선생님에게 Speaking 훈련과 Writing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교재, 원어민 인터넷강의, 원어민 화상(전화)영어로 네 가지 역량을 확실하게 잡으세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은 미국 교과서를 읽되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만든 책” ● 해외에도 수출되는 소문난 글로벌 영어 학습서 ●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지식도 풍부해지는 교재 ● 엄마표 영어로 시작해, 학원 교재로도 널리 채택된 교재 ● 영어 교육 전문가, 원어민도 극찬한 교재 ● 결과로 보답하는 키출판사표 명품 영어 학습서
엄마 손은 약손
사파리 / 이춘희 지음, 윤정주 그림, 임재해 감수 / 2010.12.30
11,000원 ⟶ 9,900원(10% off)

사파리창작동화이춘희 지음, 윤정주 그림, 임재해 감수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18권. 어린 시절 누구나 들어봤을 노랫가락과 함께,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미소 짓게 하는 엄마의 사랑을 한가득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로 여행을 떠난 듯한 전경과 언제 들어도 그리운 이름, 엄마에 대한 향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뒷부분에는 '약손'과 '아이스케키'에 대해 설명하여, 우리의 소박한 생활모습을 문화적인 가치로 다시 한번 느끼도록 해 주었다. '약손'은 약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아이의 웬만한 병은 엄마 손으로 다스렸던 우리의 오래된 민간요법이다. "아기 배는 가시 배, 엄마 손은 약손……." 따뜻한 엄마의 손이 배에 닿으면 아팠던 어느 새 배가 정말 신기하게도 씻은 듯이 나았다. 이야기 속에서 엄마의 어린 시절과 생활모습 등 옛문화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아기 배는 가시 배, 엄마 손은 약손 어린 시절 배가 아플 때면 엄마 품에 안겨 엄마가 노래를 불러 주며 배를 어루만져 주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아기 배는 가시 배, 엄마 손은 약손……." 따뜻한 엄마의 손이 배에 닿으면 아팠던 어느 새 배가 정말 신기하게도 씻은 듯이 나았다. 《엄마 손은 약손》은 바로 누구나 갖고 있는, 어린 시절 엄마의 따스한 사랑을 떠올리며 옛 아이들과 오늘날 아이들이 함께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야기다. 약손은 아픈 곳을 만져 주면 약을 먹은 것처럼 몸을 낫게 한다고 해서 고이 어루만져 주는 손을 말한다. 옛날엔 동네마다 병원이나 약국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면 웬만한 병은 집에서 해결하곤 했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배를 드러내 놓고 잠을 자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는 탓에 자주 배앓이를 했다. 그럴 때면 엄마는 아이에게 따뜻한 소금물을 먹인 뒤, 아이를 무릎에 눕히고는 배 위에 따스한 손을 살며시 얹어 어루만졌다. 그리고 아이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러 주었다. 엄마 손의 따뜻한 온기와 나직나직 들려오는 노랫가락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배앓이가 멈추었다. '약손'은 약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아이의 웬만한 병은 엄마 손으로 다스렸던 우리의 오래된 민간요법이다. 엄마 손이 닿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와 아이가 낫기를 바라며 온 마음을 다하는 엄마의 정성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특효약인 것이다. 지난 시절의 추억 속으로 《엄마 손은 약손》은 어린 시절 누구나 들어봤을 노랫가락과 함께,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미소 짓게 하는 엄마의 사랑을 한가득 전해 준다. 또한 구비구비 오르막길 산동네와 회색빛 골목 풍경 등 지난 시절의 동네 풍경과 아이스케키를 먹으려고 몰려 든 아이들의 모습, 배탈이 난 동생을 돌보려고 허둥대는 언니의 모습도 담겨 있다. 어린 시절로 여행을 떠난 듯한 전경과 언제 들어도 그리운 이름, 엄마에 대한 향수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 속에서 엄마의 어린 시절과 생활모습 등 옛문화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생각할 수 있다. 책 뒷부분 [작가가 들려주는 우리 문화 더 잘 알기]에는 '약손'과 '아이스케키'에 대해 설명하여, 우리의 소박한 생활모습을 문화적인 가치로 다시 한번 느끼도록 해 주었다. 엄마의 모습과 시대가 요구하는 엄마의 상이 비록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아픈 아이를 품에 꼭 안고 토닥여 주는 그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리며, 아이에게 그 기억과 사랑을 듬뿍 전해 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연희는 뽀삭뽀삭 깨물어 금세 먹어 버렸어요. "언니, 아이스케키 하나 남은 거 나 줘.""안 돼. 엄마 드릴 거야.""엄마는 이런 거 싫어해."연희는 숙희의 손에서 아이스케키를 낚아챘어요. "퉤퉤퉤!" 연희가 아이스케키에 재빨리 침을 뱉고 한입 베어 물었어요. "야, 엄마 거야!" 숙희가 쏘아붙였어요. 숙희가 집에 들어서며 엄마를 불렀어요. "……."숙희가 몇 번이고 큰 소리로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집 안 여기저기를 찾아봐도 엄마는 보이지 않았어요. 연희의 울음소리가 커져 갈수록 숙희는 어쩔 줄 몰라 허둥지둥했어요. 엄마는 연희를 방에 눕히고, 배에 손을 대어 보았어요. 연희 배가 얼음처럼 차가웠어요."아이스케키 먹고 배탈이 났나 보구나!" 엄마가 이불로 연희의 몸을 덮어 주었어요. "엄마, 가시가 배를 콕콕 찌르는 것 같아요.""잠깐만 기다려. 엄마가 금방 낫게 해 줄게." 엄마는 연희의 배를 살살 쓸어 주며 노래를 불렀어요. "아기 배는 가시 배 엄마 손은 약손. 아기 배는 얼음 배 엄마 손을 약손. 아기 배는 돌멩이 배 엄마 손을 약손.""가시는 가시나무에 가고 얼음은 겨울 나라에 가고 돌멩이는 집에 가거라.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엄마 손을 약손. 우리 아기 착한 아기 배앓이 다 나았네."
토끼의 소원
재미마주 / 윤열수 이호백 기획.글 / 2003.10.13
9,000원 ⟶ 8,100원(10% off)

재미마주창작동화윤열수 이호백 기획.글
우리 민화의 자연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조금은 독특한 기획의 한국 그림책. 솔직하고 시원스럽고, 때로는 웃음을 머금게하는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우리 민화 속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소원을 이야기한다. 재미마주와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박물관 가회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시리즈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하던 서민의 그림 민화 속에는 서민들이 꿈꾸던 소박한 소망들이 가득하다. 이빨을 드러냈지만 무섭기보다 정답기만 한 호랑이가 토끼를 만난다. 다행히 배가 고프지 않던 호랑이는 토끼와 심심함을 깨뜨려 볼 겸, 각 동물들의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 본다. 토끼는 풍년을, 닭은 건강, 거북이는 장수, 두루미는 고결하게 사는 것, 사슴은 평화, 원앙은 부부 사랑, 잉어는 자손복, 원숭이는 타인의 웃음, 개는 주인의 사랑... 이렇게 각 동물들의 소원을 입심좋은 토끼가 풀어 나간다. 호랑이는 각 소원마다 톡톡 재치있는 반론을 내어 놓는다. 그림을 보고 호랑이와 토끼의 재치있는 문답을 읽노라면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느낌이 온다. 양반들의 문화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낮은 곳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민중들의 삶과 멋, 그리고 지혜까지 한 번에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100년 전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떤 그림을 보면서 컸을까? 그 때에도 그림책이 있었을까? 우리 옛 서민들의 일상 속에는 어떤 소망들이 있었을까?이 모든 질문에 민화가 화답해주고 있다. 산길에서 우연히 만난 토끼와 호랑이의 대화를 듣다 보면 옛날 동네의 재주 많은 이름 모를 천재 화가가 재미있게 그린 동물들 그림과 함께 이 동물들을 그리면서 빌어온 우리 할아버지 시절 서민들의 소망들을 읽을 수가 있다. 우리 정서와 우리 미술의 국제성 깨닫기그 동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많은 그림책을 출간해 온(별첨 전단지 참조) 도서출판 재미마주가 우리 문화를 잘 가꾸어 제대로 포장하면 세계의 그 어떤 문화 / 예술 상품 부럽지 않은 훌륭한 예술 상품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작한 예술 출판물, 특히 우리 민화는 자연스러운 변형과 솔직 담백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세계에서 그 유사한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매우 독특한 그림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우리가 이집트 미술을 친근하게 즐기고 감상하듯이 우리 민화도 그 체계를 정립하여 폭넓은 자료 보존과 저장 기능, 공공 전시 기획과 학술적 성과의 대중화를 함께 꾀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인들이 우리 민화를 보면서 조선 시대의 서민 문화와 선비문화의 정신적인 세계를 높게 평가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닭의 소원은 건강. 가족 모두 잔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죠.""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더 좋은 것 아니냐?""오래 사는 것은 거북이의 소원입니다. 거북이는 느릿느릿 살지만 참 오래 산답니다.""오래 살기만 하면 뭣하느냐. 품위 있게 오래 살아야지""고결한 품성으로 오래 산다는 것은 두루미의 소원입니다. 두루미야말로 선비같은 고귀한 동물입니다요.""하지만 두루미는 이곳 저곳 옮겨다니니 마음 붙일 곳이 없어 외로울 것이 아니냐?"-본문 중에서

문학동네어린이 /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2003.10.30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동네어린이창작동화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그림을 그리기 싫어하는 아이 베티를 통해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그림책이다. 배경도 생략한 채 꼭 필요한 소품들과 인물들만을 붓과 펜으로 쓱쓱 단숨에 그린 것 같은 간명한 그림과 단 몇 줄의 텍스트만으로도 작가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준다. 미술 시간에 하얀 도화지를 앞에 놓고 머뭇거린 일이 있는가? 여러분처럼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텅 빈 도화지를 내려다보고만 있던 베티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점 하나로 시작된 예술 그림에 별 소질이 없는, 혹은 그렇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미술 시간처럼 바늘방석인 시간도 없을 것이다. 『점』의 주인공 베티도 미술 시간이 곤욕스러운 아이다. 베티는 모두 나가버린 텅 빈 미술실에 혼자 앉아 있다.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하얀 도화지를 앞에 두고서……. 선생님은 그런 베티에게 말한다. “와! 눈보라 속에 있는 북극곰을 그렸네.”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한 베티에게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무엇이든 좋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베티는 쥐고 있던 연필을 도화지 위에 그냥 내리꽂는다. 하얀 도화지에 찍혀 있는 작은 점 하나……. 다음 미술 시간! 교실에 들어서던 베티는 깜짝 놀란다. 금테 액자에 멋지게 끼워져 걸려 있는 작품은 다름 아닌 베티가 찍은 점이었던 것이다. 자신감을 얻은 베티는 이제껏 한번도 써보지 않은 물감을 꺼내 새로운 점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빨강, 노랑, 초록…… 물감을 혼합해 새로운 색깔을 만들기도 하고 색다른 표현방법을 생각해내기도 하면서 베티의 점은 점점 예술 작품으로 변모되어간다. 베티는 자신이 그린 점들을 가지고 전시회를 연다. 미술 시간을 두려워했던 베티가 멋진 예술가로 탄생한 것이다. 베티의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 틈에서 한 아이가 베티에게 다가온다. 자기도 베티처럼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고백하는 아이. 베티는 그 아이에게 말한다. “너도 할 수 있어.” 그리고 하얀 종이를 건네는 베티……. ◆미술 교육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 피터 레이놀즈는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이 책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그가 교육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그림 그리는 것을 어렵고 재미없는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그는 『점』의 베티를 통해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배경도 생략한 채 꼭 필요한 소품들과 인물들만을 붓과 펜으로 쓱쓱 단숨에 그린 것 같은 간명한 그림과 단 몇 줄의 텍스트만으로도 작가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준다.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가 꼬마 예술가를 탄생시켰고, 그 꼬마 예술가는 이제 또다른 꼬마 예술가의 탄생을 기다려 줄 것이다. ◆우리는 모두 화가가 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며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어린이는 다 예술가지요. 그들이 찍은 점 하나, 아무렇게나 그은 선 하나가 모두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그림입니다. 그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보아 주는 따뜻한 시선 하나를 만나지 못해, 얼마나 많은 꼬마 예술가들이 그림과는 영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자라는지요.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과 만나 화가의 길을 걸어온 운 좋은 꼬마 예술가였습니다. 오늘의 저를 화가로 만들어 준 건 그렇게 고마운 어머니와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이었음을 고백하고 싶군요. 제가 그린 그림이 다른 아이들의 그림보다 훌륭했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즐거움입니다. 이 작은 책이 어린 시절 꼬마 화가였던 제 추억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작은 칭찬 하나가 훌륭한 예술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며, 우리의 꼬마 예술가들과 그들의 부모님,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_황주리(화가), 추천의 글


집중력을 키워주는 픽셀아트 컬러링북 1
달리는곰셋 /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지은이), 숲속 그림방 (그림) / 2019.06.20
8,000원 ⟶ 7,200원(10% off)

달리는곰셋유아놀이책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지은이), 숲속 그림방 (그림)
집중력을 키워주는 픽셀아트 컬러링북 시리즈. 칸마다 적힌 숫자에 정해진 색깔을 칠하며 집중력을 키워 주는 놀이책이다. 칸칸이 색칠해 가면서 아이들은 정교한 손놀림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칸을 정확하게 채우며 색칠하는 연습을 통해 눈과 손이 함께 적응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힘을 길러주고, 아직 미숙한 손가락의 힘을 키워 연필을 잡는 힘도 길러 준다.칸칸이 적혀있는 숫자대로 색깔을 칠하며 완성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예쁘게 색칠하여 나만의 컬러링북을 완성해 보세요!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키워주는 픽셀아트 [집중력을 키워주는 픽셀아트 컬러링북]은 칸마다 적힌 숫자에 정해진 색깔을 칠하며 집중력을 키워 주는 놀이책입니다. 칸칸이 색칠해 가면서 아이들은 정교한 손놀림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칸을 정확하게 채우며 색칠하는 연습을 통해 눈과 손이 함께 적응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힘을 길러주고, 아직 미숙한 손가락의 힘을 키워 연필을 잡는 힘도 길러 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색깔의 개념을 익히는 픽셀아트! 아직 우리 아이에게 어려운 색깔 개념! 억지로 가르친다고 익혀지는 건 아니랍니다. 단순하게 색칠만 하는 색칠 놀이에서 벗어나서 관찰력과 창의력을 더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길러주세요. 자, 이제 나만의 예쁜 그림을 완성해 보세요! 칸칸이 칠해가며 점점 드러나는 예쁜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색연필뿐만 아니라 사인펜이나 파스넷, 크레파스 등도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다른 느낌의 그림이 완성될 거예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 개정판
예림아이 / 오지현 옮김 / 2012.04.10
6,500원 ⟶ 5,850원(10% off)

예림아이창작동화오지현 옮김
입맞춤을 받으면 잠에서 깨어나요. 오로라 공주는 마녀의 저주를 피해 세 요정들과 숲 속 오두막집에서 살았어요. 그런데 열여섯 번째 생일날, 물렛가락에 찔려 깊은 잠이 들고 말았지요. 오로라는 진정한 사랑의 입맞춤을 받고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요? 오로라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함께해요! 1. 전 세계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명작! 꼭 읽어야 할 디즈니 명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어요. 2.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감동을 그림책으로! 디즈니에서 만화 영화 상영 후 더욱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끊임없이 개발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3.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된 즐거운 그림책!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각색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 손에 쏙 잡히는 크기로 더욱 편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어요. 4. 세계 명작을 리틀클래식북으로 만나요. 웃음, 감동, 사랑이 있는 디즈니 세계 명작을 부담 없는 가격의 리틀클래식북으로 만나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동화, 디즈니와 만나다! 백설 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덤보, 알라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 명작들을 모두 모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보아온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원작보다 더 잘 알려져 원작보다 자연스럽게 느껴지지요. 예림아이에서는 디즈니의 명작 중 국내에서 많은 사랑받고 있는 20가지 이야기를 엄선해 디즈니 세계명작 리틀클래식북으로 출간했어요. 디즈니 세계명작 리틀클래식북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각색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림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읽은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낀 후 책을 더욱 친근하게 생각해 책 읽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되지요. 만화영화 방영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개발된 애니메이션은 부모님들께는 익숙하면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귀엽고 아기자기함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또한 아이 손에 쏙 잡히는 판형으로 아이들이 더욱 편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친근한 디즈니의 이야기로 명작을 접한 아이들은 나중에 원작 이야기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귀가 커다란 아기 코끼리 덤보,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피터 팬, 언제나 사랑스러운 아리엘 등 개성만점 주인공들은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웃음, 감동, 사랑을 선사해요. 웃음, 감동, 사랑이 있는 디즈니의 명작 동화를 지금 만나 보세요.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휴먼어린이 / 김현태 글, 이범 그림 / 2011.08.22
12,000원 ⟶ 10,800원(10% off)

휴먼어린이창작동화김현태 글, 이범 그림
북극곰 아이스와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들을 경쾌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시원하게 펼쳐낸 환경 동화 그림책이다. 자신의 주변 환경을 조금씩 인식하고 가치관을 키워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냈다. 이미 도시의 매연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에게 심각하고 딱딱한 교훈 대신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겪는 고통을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북극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문제가 곧 자신의 일임을 자연스레 느끼고 지구 온난화와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북극곰 아이스가 아무리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도 예전처럼 꽁꽁 얼지 않았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녹아내려, 여기저기 빙산이 무너지고 얼음이 갈라졌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게 된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는 사막의 낙타에게 북극으로 냉장고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보내는데….언제부터인가 북극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우르릉 쿵. 쩌어억 쩍. 여기저기 빙산이 무너지고 얼음이 갈라져 물 위에 둥둥 떠다녀요.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아이스크림처럼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북극곰 아이스는 이제 더 이상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가 없어요. 아이스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려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말 얼음이 다 녹아서 통째로 사라지기 전에 북극의 동물 친구들에게 냉장고를 보내야 할까요? “아이스 아저씨,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북극곰과 함께 지구 온난화를 이야기하는 환경 그림 동화책 최근 들어 주변 곳곳에서 잦은 폭우와 홍수, 산사태 소식을 유난히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가뭄과 해일, 토네이도로 기아에 허덕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북극에서도 기온이 올라가 빙산이 무너지고 녹아버려 그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사람들에게도 동물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인 것이지요.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는 북극곰 아이스와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들을 경쾌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시원하게 펼쳐낸 환경 동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조금씩 인식하고 가치관을 키워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냅니다. 이미 도시의 매연에 익숙해져버린 우리 아이들에게 심각하고 딱딱한 교훈 대신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겪는 고통을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북극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문제가 곧 자신의 일임을 자연스레 느끼고 지구 온난화와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시원한 그림과 유쾌한 글로 그려낸 북극의 풍경과 환경 이야기 아이스는 북극에서 가장 바쁜 북극곰입니다. 매일 아침 동물친구들에게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며 열심히 만든 바닐라 딸기 초콜릿 아이스크림 들을 나누어 주거든요. 방금 만든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을 눈 위에 콕콕 꽂아두면 북극의 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 꽁꽁 맛있게 업니다. 꼬마바다표범과 꼬마눈토끼, 꼬마곰 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맛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면 북극은 금세 행복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 빙산이 무너지고 얼음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해 지구의 공기가 이불을 덮은 듯이 더워져서 북극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는 아이스가 아무리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도 예전처럼 꽁꽁 얼지 않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게 된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는 사막의 낙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낙타야, 북극으로 냉장고 좀 보내줘!” 그러나 낙타에게서 돌아온 편지에는 “추운 북극에 냉장고가 왜 필요하니? 다시는 그런 장난 편지 보내지 마!”라는 핀잔만 실려 있었지요.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해 엉엉 우는 아이들을 보며 답답해진 북극곰 아이스는 가슴을 쿵쿵 치며 큰 소리로 외칩니다. “아니야, 아니야. 장난 편지가 아니란 말이야. 냉장고가 진짜로 필요하다고. 북극이 녹고 있단 말이야!” 넓고 시원한 얼음 바다 위에서 북슬북슬 껴안아주고 싶도록 귀여운 북극곰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북극의 동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멀고 먼 북극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합니다. 녹아내리는 빙산을 바라보던 아이스가 답답해하며 한숨을 내쉴 때,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을 작은 실천으로 옮기는 '함께 생각해 봐요' 이 책은 아이스의 이야기를 읽고 지구 온난화에 대해 생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 봐요'를 실어,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스스로 고민해보도록 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인 이상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내의 입기, 여름철에 선풍기 사용하기, 전기 제품 코드 뽑아두기, 필요한 물건은 바꿔 쓰고 재활용하기 등등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읽고 실천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는 대신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북극의 동물들에게 한숨 대신 웃음을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보드북)
보림큐비 / 크리스 호튼 지음 / 2009.02.20
12,000원 ⟶ 10,800원(10% off)

보림큐비창작동화크리스 호튼 지음
나무 위 집에서 떨어져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부엉이가 친절한 다람쥐 아줌마를 만나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주고,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위급 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꾸벅꾸벅 잠을 자다 길을 잃은 아기 부엉이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이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은 나무 위 집에서 떨어져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부엉이가 친절한 다람쥐 아줌마를 만나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 입니다. 아가야, 엄마가 어떻게 생겼니? 우리 엄마는 덩치가 아주 커요, 이만큼요. 엄마의 생김새를 듣고 다람쥐 아줌마가 찾아 준 동물은 엄마 부엉이가 맞을까요? 덩치가 큰 동물인 곰에게 데려가 엄마라고 하지만 엄마는 아니었어요. 엄마 부엉이를 찾는 일이 쉽게 풀리지는 않지만, 아기 부엉이가 만나는 동물들의 재치 있는 표정과, 다람쥐 아줌마의 엉뚱한 생각이 이야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곧 행복한 결말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 엄마 부엉이의 생김새를 통해 비슷한 특징을 가진 동물들을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보며 함께 엄마 부엉이를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부엉이가 어떻게 생겼나 생각해 볼 거예요. 귀도 쫑긋쫑긋하고, 눈이 부리부리한 특징을 가진 부엉이를 찾아 다람쥐 아줌마는 아기 부엉이를 엄마에게 데려 가지만, 모두 엉뚱한 동물들이 나타납니다. 비록 다람쥐 아줌마가 엄마 부엉이라고 생각한 동물들은 모두 다른 동물들이었지만, 부엉이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크기와 특이한 생김새, 털 색깔, 사는 곳과 먹이 등을 배울 수 있어요. - 우리 엄마 모습을 생각하며 위기 사항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요. 우리 엄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통해 우리 엄마가 키가 큰지, 얼굴과 머리 모양은 어떤지 엄마를 보며 생각해 볼 거예요. 나는 우리 엄마를 닮았는지 내 모습을 살펴 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과 자신의 모습을 관찰해 봅니다. 아이들에게 만일 엄마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주고,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위급 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아니에요!우리 엄마, 귀가 쫑긋쫑긋해요.그래, 알겠다!날 따라와 봐.- 본문 중에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K 2 준비편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CD)
키출판사 / 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 2012.10.29
15,000원 ⟶ 13,500원(10% off)

키출판사유아학습지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미국 교과서 분야 부동의 1위, 초중등 영어 분야 스테디셀러 ‘키출판사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 미국에서 널리 읽히는 4종의 교과서를 완벽 분석해 사회, 과학, 수학, 역사, 지리, 언어, 예술 등 여러 과목의 에센스를 매 권마다 집약해, 단계별로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게 만들었다. 알파벳부터 CORE코스까지 끊김 없이 촘촘하게 연결되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는 단계적,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과목 성적까지 향상됐다는 독자 피드백을 받고 있다. 영어 공부의 정석, 영어 학습의 필독서로 꼽히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로, 흔들림 없는 탄탄한 영어 실력을 만들자.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외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미국교과서 읽는 리스닝&스피킹도 있다.Chapter 1 Social Studies ★ History and Geography Unit 01 Special Days ?8 Unit 02 The First Thanksgiving ?14 Unit 03 What Is a Map? ?20 Unit 04 The Oceans and Continents ?26 Chapter 2 Science Unit 05 Where Do Plants Live? ?34 Unit 06 Amazing Plants ?40 Unit 07 What Lives in an Ocean? ?46 Unit 08 How Do Frogs Grow and Change? ?52 Chapter 3 Language ★ Mathematics ★ Visual Arts ★ Music Unit 09 The Enormous Turnip ?60 Unit 10 Skip-Counting ?66 Unit 11 Colors ?72 Unit 12 Musical Instruments ?78 ★ Word List ?84 키출판사에서는 미국 교과서라는 텍스트를 주축으로 영어의 네 가지 역량(4Skills)을 골고루 성장시킬 수 있는 다차원적인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키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영어 교육 사이트 잉글리시버스(www.englishbus.co.kr)에서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를 원어민 강의와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 리드톡(www.readtalk.co.kr)에서는 1:1 화상영어로 원어민 선생님에게 Speaking 훈련과 Writing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교재, 원어민 인터넷강의, 원어민 화상(전화)영어로 네 가지 역량을 확실하게 잡으세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은 미국 교과서를 읽되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만든 책” ● 해외에도 수출되는 소문난 글로벌 영어 학습서 ●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지식도 풍부해지는 교재 ● 엄마표 영어로 시작해, 학원 교재로도 널리 채택된 교재 ● 영어 교육 전문가, 원어민도 극찬한 교재 ● 결과로 보답하는 키출판사표 명품 영어 학습서
곰뱅이 텄다! 남사당 놀이
웅진주니어 / 이현숙 글, 장경혜 그림 / 2012.01.16
13,000원 ⟶ 11,700원(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이현숙 글, 장경혜 그림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유산 시리즈 7권. 어린 봉우가 가족과 헤어져 남사당패에 들어가 당당한 어름산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은 물론 조선 후기 남사당패의 생활상을 세심하게 묘사한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린 장경혜 작가는 남사당패의 본거지였던 안성을 답사하고, 관련자를 취재하면서 남사당패가 갖고 있는 생명력과 흥을 그림에 담아냈다. 봉우는 집안은 몹시 가난하나, 재주가 많아 남들을 즐겁게 해 주는 아이이다.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흉년까지 들자, 봉우네 집안은 살길이 막막해진다. 이제 예닐곱밖에 안 된 어린 봉우는 마침 마을을 지나던 남사당패를 따라 긴 유랑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남사당패가 된 봉우는 이른 봄 농사철이 시작되면 길을 떠나 늦은 가을 농사일이 다 끝날 때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며 놀이판을 벌인다. 그러다 겨울이 되면 절이나 절 근처 마을로 돌아가 재주를 배우며 지낸다. 봉우는 어름산이인 복만이 아저씨처럼 멋진 어름산이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는데….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곰뱅쇠가 ‘곰뱅이 텄다!’라고 외치면 마을입구부터 풍악이 울리고, 남사당패의 놀이가 시작된다. 힘겨운 노동으로 지친 마을 사람들도 모두 뛰쳐나와 반긴다. 남사당패는 몇날며칠을 마을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흥겹게 논다. 남사당패는 조선 후기 서민층에서 생겨난 떠돌이 전문 놀이 집단으로. 전국각지의 농·어촌을 돌며 공연을 했다. 이들은 ‘꼭두쇠’를 우두머리로 하여, 공연을 기획하는 ‘곰뱅이쇠’, 각 연희 분야를 책임지는 ‘뜬쇠’, 연희자인 ‘가열’, 초보자인 ‘삐리’, 나이든 ‘저승패’, 어린 잔심부름꾼, 장비를 운반하는 등짐꾼 등으로 역할에 따라 나뉘어 있다. 남사당패는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기술을 전승하였다. 남사당놀이는 남사당패가 공연하던 전통 연희로 다양한 놀이, 대사, 노래, 음악, 무용, 몸짓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며 서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전통 예술이다.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인형극)의 여섯 가지로 구성된다. 풍물은 길에서 이루어지는 길놀이와 놀이판에서 각자의 기량을 보여 주는 판굿이 있다. 살판은 땅에서 부리는 재주를 말하며, 버나는 긴 담뱃대, 칼, 자새 등의 기구를 이용해 쳇바퀴를 돌리는 놀이이다. 덧뵈기는 여러 인물이 탈을 쓰고 등장하여, 극적으로 전개하는 탈놀이다. 덜미는 인형극으로, 검은 천으로 가린 놀이 무대인 덜미막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인형 조종자인 ‘대잡이’와 악사로서 관객 쪽에 앉은 ‘산받이’가 서로 재담을 서로 주고받으며 진행된다. 특히 어름은 줄 타는 사람인 어름산이의 다양한 줄 타는 기술과 어릿광대인 매호씨와의 재미있는 대담으로 진행되며, 보는 사람들의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을 주는 공연이다. 놀이의 주요 내용이 무능하고 부패한 양반에 대한 풍자와 조롱, 가부장제하의 남성의 횡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어 당시 힘없고 가난했던 백성들이 위로를 받고 시름을 달랠 수 있었다. 남사당놀이는 1964년에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어름산이로 성장한 봉우를 따라 남사당놀이를 만나다 봉우는 집안은 몹시 가난하나, 재주가 많아 남들을 즐겁게 해 주는 아이이다.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흉년까지 들자, 봉우네 집안은 살길이 막막해진다. 이제 예닐곱밖에 안 된 어린 봉우는 마침 마을을 지나던 남사당패를 따라 긴 유랑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남사당패가 된 봉우는 이른 봄 농사철이 시작되면 길을 떠나 늦은 가을 농사일이 다 끝날 때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며 놀이판을 벌인다. 그러다 겨울이 되면 절이나 절 근처 마을로 돌아가 재주를 배우며 지낸다. 봉우는 어름산이인 복만이 아저씨처럼 멋진 어름산이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다. 줄에서 떨어지고 넘어져서 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줄타기 연습을 한다. 어느 해 가을, 봉우네 남사당패는 봉우의 고향 마을을 지나게 된다. 봉우는 한 눈에 고향임을 알아 본다. 남사당패는 평소 천민이라 멸시받았기 때문에 어느 마을이나 함부로 출입할 수가 없다. 먼저 곰뱅이쇠가 마을로 들어가 그 마을의 최고 양반이나 이장 등에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간청한다. 공연을 허락받은 곰뱅이쇠는 "곰뱅이 텄다!"고 외친다. 풍물 가락을 울리며 풍물잽이들이 마을의 골목을 돌면 동네 사람들은 그 뒤를 따라 큰 행렬을 이루며 길놀이를 한다. 한편 놀이판으로 잡은 넓은 마당에 횃불을 올리고, 줄타기할 줄이 매여지고, 꼭두각시놀음의 덜미막과 버나, 살판, 덧뵈기 등을 연희할 마당 한가운데에 멍석이 대여섯 장 깔리며 본격 놀이에 들어간다. 봉우는 고향 마을 공연에서 처음으로 정식 줄타기를 선보이게 된다. 어디에서인가 자신을 보고 있을 어머니와 여동생 봉순이를 생각하며 힘을 다해 줄타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잠시 가족과 재회하지만, 다시 떠나야 하는 봉우. 하지만 이젠 슬프지 않다. 봉우는 남사당패 때문에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고, 더 멋진 어름산이가 되겠다는 꿈과 희망이 있으니까. 그림책으로 되살아난 남사당놀이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춤, 노래, 음악, 놀이를 좋아하는 신명을 지닌 민족이다. 우리 조상들은 가무와 놀이를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며 끈끈하게 삶을 이어왔다. 남사당놀이는 서민들의 놀이문화로서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20세기에 와서 외세의 침략과, 분단과 전쟁, 외래문화의 급격한 유입 속에서 크게 약화되긴 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되살려져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서울무형문화재 전수관을 비롯해 경기도 안성에서도 안성남사당놀이패가 전승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글을 쓴 이현숙 작가는 어린 봉우가 가족과 헤어져 남사당패에 들어가 당당한 어름산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은 물론 조선 후기 남사당패의 생활상을 세심하게 묘사해 내었다. 그림을 그린 장경혜 작가는 남사당패의 본거지였던 안성을 답사하고, 관련자를 취재하면서 남사당패가 갖고 있는 생명력과 흥을 그림에 담아내려고 애썼다. [시리즈 소개]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은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전수해야 할 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세계 문화유산, 세계 자연유산과 세계 기록유산, 세계 무형문화 유산을 소개하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가 갖는 과학성, 아름다움, 그리고 현재적 가치를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 , , , , 등이 출시되었다. 특히 이 2010년 볼로냐 라가치 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