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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메밀꽃 필 무렵 / 사평역 외
서연비람 / 전도현 (엮은이), 송하춘 (감수)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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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청소년 문학전도현 (엮은이), 송하춘 (감수)
한국 대표 단편선 6권.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하였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이 책을 추천하며 · 5 책머리에 · 8 시공간적 배경의 상징적 의미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15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61 소외된 인물들에 대한 연민의 시선 복덕방 | 이태준 91 달밤 | 이태준 127 암울한 시대와 민중들의 힘겨운 삶 사평역 | 임철우 155 모래톱 이야기 | 김정한 213평론가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는 한국 대표 단편선 문학 감상 능력도 기르고, 시험 대비도 하고 서연비람에서는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하였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과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은 제목으로 표현된 시공간적 배경이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소설들이다. 1960년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의 삭막한 인간 관계와 낭만적인 자연 속의 순수한 애욕이라는 주제가 배경을 통해 환기되고 있다. 이태준 「복덕방」과 「달밤」은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소외된 인물들의 비애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연민의 시선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자본주의적 흐름 속에 각박해지는 세태와 인간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대비하고 있다. 임철우 「사평역」과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그린 작품이다. 따뜻한 인간애로 감싸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고발과 저항 정신을 통해 민중들의 비애와 상처를 표출하고 있다.이상의 줄거리가 보여주듯, 이 소설은 세 사람이 선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 한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을 보이지만, 이야기는 비극적이라기보다는 씁쓸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세 인물의 만남이 철저히 고립되고 단절된 인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은 ‘김’, ‘안’, ‘사내’ 등과 같은 호칭으로만 불린다. 이름과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 같은 호칭은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개인들이 비개성적이고 익명적인 존재임을 암시한다. 이처럼 익명화된 존재들은 파편화되고 고립되어 있으며, 이들 사이의 진정한 만남이나 교감은 이루어지기 어렵다.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들이 이를 잘 보여준다. ‘나’와 ‘안’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진심을 표현하지 않으며, 무의미하거나 개인적인 자의식을 드러내는 사소한 말들을 주고받을 뿐이다. 그리고 외판원 사내와 동행하면서 그의 사연과 고뇌를 알고는 부담스러워 하며 떠나고 싶어 한다. 사내의 간청에 의해 여관에 투숙했을 때도 그의 자살을 짐작하면서도 외면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여관을 도망쳐 나와 헤어진다. 작가는 이 같은 인물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냉정하고 건조한 문체로 묘사하여, 인간적 유대를 상실한 도시적 삶의 황폐함과 소외 의식을 인상 깊게 부각하고 있다. 이런 점으로 인해 이 소설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접어든 60년대 우리 사회의 풍경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허 생원은 오늘 밤도 또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려는 것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으나 허 생원은 시침을 떼고 되풀이할 대로는 되풀이하고야 말았다.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광복 후의 작품들은 이념적 전환과 함께 큰 변화를 보였다. 자전적 성격의 소설 「해방 전후」에서 그는 광복 전후의 현실을 배경으로 좌파 이념을 선택해간 과정을 그렸다. 한국전쟁 무렵에는 작품집 『첫 전투』와 『고향길』을 발표하였는데, 수록작들이 이념적 성향과 목적 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이태준은 등단 이후 한국전쟁 무렵까지 30여 년 동안 많은 단편과 중장편을 함께 남겼다. 그중에서도 그의 문학적 특성과 성취는 단편소설에서 두드러졌다. 그의 단편에서 돋보이는 것은 주제보다는 예술적 기교와 형식미였다. 당대 가장 아름다운 산문을 쓰는 미문가로 꼽혔던 그는 특유의 운치 있고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며, 짜임새 있는 구성과 개성적인 인물 묘사로 서정성 짙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처럼 높은 형식적 완성도와 예술적 정취를 보여주는 작품 세계로 인해,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익히기 35
자음과모음 / 채병하 지음 / 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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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채병하 지음
도형의 합동과 닮음을 여러 가지 놀이로 배우고 익힌다.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35권. 합동의 뜻을 이해하고, 합동인 도형을 만들 수 있으며 삼각형의 합동조건, 닮음 조건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삼각형과 합동인 삼각형 을 그리거나 닮음인 삼각형을 찾을 수 있다. 선대칭도형, 선대칭의 위치에 있는 도형, 점대칭도형, 점대칭 위치에 있는 도형을 알고 대칭의 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 대칭 도형을 그린다.도형 옮기기, 뒤집기, 돌리기를 이해하고, 이것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무늬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본편| 1교시 합동과 닮음의 역사 2교시 생활 속의 합동 3교시 합동인 삼각형 그리기 4교시 선대칭 도형 5교시 점대칭 도형 6교시 아름다운 무늬 만들기 7교시 도형 합성과 도형 분할 8교시 닮음 9교시 확대와 축소 10교시 큰 것을 살까, 작은 것을 살까? 11교시 아름다운 황금비 |익히기| 초급 문제 & 풀이 중급 문제 & 풀이 고급 문제 & 풀이 합동과 닮음으로 배우는 공간 지각 능력 기획 의도 기존에 출판되었던 영재 관련 수학책들이 대부분 영역별 문제집이었던 것에 비해 영재 수학퍼즐책은 최근 영재 교육의 흐름인 주제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주제 학습이란 선진 영재 교육의 흐름으로, 수학의 한 주제(예- 한붓그리기, 집합, 분수 등)를 심도 있게 다루는 학습법입니다. 따라서 이 학습법은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도형의 합동과 닮음을 여러 가지 놀이로 배우고 익히자! 처음 수학을 배울 때는 여러 가지 도구나 재미있는 수학 교구를 사용하여 수학을 재미있게 배웁니다. 그리고 생활 주변의 물건들을 활용하여 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시간은 교구를 사용하여 활동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지루하게 앉아서 어려운 문제만 풀고, 단순히 계산만 하고, 공식에 따라 반복적으로 연습만 하는 재미없는 시간이 되어갑니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영역은 도형입니다. 수 계산은 많이 해 본 것이라서 그래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도형은 머릿속으로 모양을 만들어야하고, 공간 지각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들 어려워하고 일찍 포기를 합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수학 특히 도형 부분에 있어서 생활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가르치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해 본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체험 학습, 놀이 또는 배운 것을 바탕으로 만들기를 해 봄으로써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고, 재미있게 놀면서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생활에서 사용되는 수학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도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합동과 닮음이라는 주제는 중요합니다. 우리가 생각 없이 지나치는 많은 것들에 합동과 닮음이 있습니다. 생활에서 사용되는 것은 수와 계산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학용품이나 동전, 지폐, 옷 등은 모두 합동과 닮음을 이용한 것들입니다. 이렇게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합동과 닮음은 수학교육의 목적인 실용성에도 해당됩니다. 도형 지도의 목적은 도형 자체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공간 개념의 육성, 직관과 논리의 육성, 창조적인 사고 방법의 육성뿐만 아니라 미적 창조의 육성까지 다양합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수학적 원리와 개념 1. 합동의 뜻을 이해하고, 합동인 도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삼각형의 합동조건, 닮음 조건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삼각형과 합동인 삼각형 을 그리거나 닮음인 삼각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선대칭도형, 선대칭의 위치에 있는 도형, 점대칭도형, 점대칭 위치에 있는 도형을 알고 대칭의 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 대칭 도형을 그릴 수 있습니다. 4. 도형 옮기기, 뒤집기, 돌리기를 이해하고, 이것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무늬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5. 주어진 도형을 확대, 축소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6. 닮음비와 둘레의 길이의 비, 넓이의 비, 겉넓이의 비, 부피비와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길이 : 긴 길이 = 긴 길이 : 짧은 길이를 나타내는 황금비를 알 수 있습니다.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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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음
2013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도서 <까칠한 재석이>의 작가 고정욱의 스포츠 성장소설이다. 아이스하키에 미래를 건 우직하고 마음씨 착한 ‘영광’, 활달한 성격으로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주리’, 영광의 든든한 베스트 프렌드 ‘주성’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가슴 뭉클하게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매년 300회 내외의 강연을 통해 만난 청소년들을 캐릭터화 하여 소설로 담아냄으로써 사실성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그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아픔, 성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서는, 진정 ‘살아 있는’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이 지닌 또 다른 재미는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스토리와 보는 동안 긴장하게 만드는 격렬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시합 장면에 있다. 특히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스릴과 쾌감을 주는 시합 장면은 다른 소설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이 소설만의 백미이다. 전통 있는 성가고 아이스하키 팀에서 최종 수비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주인공 ‘김영광’은 NHL(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비록 1학년이지만 오랜 선수생활과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체 고교 선수들 중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선수 생활은 ‘주리’라는 여자친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팀 동료 영진과의 갈등 때문에 위기를 맞는다. 영광의 여자친구 주리를 좋아하는 영진이 질투심에 영광에게 패스를 하지 않아 팀이 패배하게 되고 감독과 코치는 영진과 영광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가혹한 구타를 가하는데….머리말 1. 분장실에서 만난 사람 2. 열렬한 응원 3. 맞지 않는 호흡 4. 예상 못한 패배 5. 질투 6. 또 다른 질투 7. 김윤아의 책 8. 구타 9. 주리와의 만남 10. 앙심 11. 97.5퍼센트의 희생 12. 아이스하키와의 만남 13. 성공의 비밀 14. 학부모 회의 15. 영진이 아버지의 분노 16. 인터넷 민원 17. 확대되는 사건 18. 방송 보도 19. 시련 20. 어이없는 주리 21. 팀을 해체하라 22. 주말에 만난 어머니 23. 새 감독과 코치 24. 몰두할 결심 25. 동계 훈련 26. 비전 있는 삶 27. 절규 28. 긍정의 힘 29. 의외의 격려 30. 이혼만 하지 마 31. 새로운 탄생 32. 다시 링크로 33. 부상을 딛고 34. 퍽을 날려라문화체육관광부 2013 우수문학도서 선정 ‘까칠한 재석이’의 작가 고정욱의 스포츠 성장소설 “마지막 3분, 한 방의 퍽에 나의 꿈을 실었다!” 꿈을 향해 유쾌하게 통쾌하게 다시 한 번 영광의 ‘퍽’을 날린다! “포기하지 마! 주저앉는 순간, 너의 시간도 꿈도 모두 멈추는 거야!” 청소년들의 희망 멘토인 고정욱 작가가 보여주는 자신의 꿈을 향한 10대들의 힘찬 날갯짓!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로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가 고정욱이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퍽》으로 다시 돌아왔다.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신체 발달과 함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자세를 키워줘는 스포츠 소설을 전해주고 싶다는 저자의 오랜 바람이 고스란히 담긴 이 소설은 아이스하키에 미래를 건 우직하고 마음씨 착한 ‘영광’, 활달한 성격으로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주리’, 영광의 든든한 베스트 프렌드 ‘주성’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가슴 뭉클하게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작가가 매년 300회 내외의 강연을 통해 만난 청소년들을 캐릭터화 하여 소설로 담아냄으로써 사실성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말, 행동, 학교생활 모습 등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청소년들의 진솔한 삶과 고민을 충분히 알고 있는 저자이기에 가능하다. 그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아픔, 성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는 《퍽》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서는, 진정 ‘살아 있는’ 성장소설이다. 캐릭터가 살아 있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 《퍽》은 저마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소설로, 10대 학생들의 풍부한 감수성과 그대로 살아 있다. 아이스하키에 푹 빠진 주인공 ‘영광’은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남’이다. 겉으로는 강하고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자신의 우상인 피겨 스타 ‘김윤아’와의 만남에 열광하기도 하고, 여자친구 ‘주리’와 ‘영진’의 사이를 질투해 주먹을 날리기도 한다. 또한 운동만 알던 영광을 한눈에 사로잡은 매력녀 주리는 히로인으로서 방황하는 영광에게 무한 긍정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고 첫사랑의 아픔을 선사하기도 하는 등 아슬아슬한 러브 스토리로 소설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여기에 영광과 주리를 만나게 해준 장본인이자 영광의 베스트 프렌드인 ‘주성’, 영광의 강력한 라이벌로 성장해 시합마다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영진 등의 주변 인물들은 유쾌한 웃음과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부여한다. 이 소설이 지닌 또 다른 재미는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스토리와 보는 동안 긴장하게 만드는 격렬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시합 장면에 있다. 특히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스릴과 쾌감을 주는 시합 장면은 다른 소설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이 소설만의 백미이다. 마치 한번 타면 멈출 수 없는 롤러코스터처럼 말이다. 거침없이 달리는 야생마처럼 10대들의 꾸밈없이 솔직한 말과 생각이 살아 있는 이 소설에서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시대 청소년의 삶을 알고 있다면 《퍽》을 보라! 작가는 소설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들과 싸우고 있는지, 또 어떻게 소통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준다. 자의식 없이 운동 기능 향상에만 중점을 둔 학원 스포츠, 학교 내에서의 체벌과 왕따, 이성 교제, 성적에 대한 고민,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두려움 등, 소설 속에서 주인공인 영광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겪는 문제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특히 길러지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가정의 일을, 부모의 일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바꾸는 오롯한 한 존재로서의 영광의 모습은 어른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인정하고 있는 우리의 ‘아들, 딸’의 진정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래 전부터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그런 노력과 의지와 능력을 가로막는 것은 그들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 그들의 학교, 그들의 선생님, 그들의 가정, 그들의 부모님일 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한 번쯤은 오토바이를 타며 폭주하고 싶은 심정’을 갖게 되고, 한 번쯤은 폭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소설이 전하는 또 다른, 가장 절실한 메시지는 청소년들의 폭주가 오토바이의 위험한 속도가 아닌 자신의 꿈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은 기르는 곳이 아니라 자랄 수 있게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일지 모른다.“넌 누구냐”우악스럽게 깍두기 머리를 한 사람이 영광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저, 영광인데요!” “누가 여기 화장실 이용하랬어?” “저, 시합 나가려다 너무 급해서…….” 그들은 사설 경호원들이었다. 다른 경호원이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더니 코를 붙잡고 말했다. “아이고, 냄새. 그 자식 정말 여기 화장실 썼나봐.” 벽의 스위치를 누르자 강력한 팬이 돌아가며 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서 꺼져! 다시는 여기 이용하지 마. 알았어?” “네.” 영광이 비척대며 분장실을 나설 때였다. 문이 열리며 여자들이 들어왔다. 철제 가방을 들었거나 화려한 의상이 걸린 옷걸이를 손에 든 여자들 서너 명 뒤로 달덩이 같은 빛을 뿜으며 미모의 여인 하나가 모습을 나타냈다. 영광은 그녀를 보는 순간 얼어붙었다. “어, 김, 김…….” 그녀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트 챔피언 김윤아였다. 멀리서 한두 번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코앞에서 마주친 건 처음이었다. 머리 뒤에서 후광을 뿜는 눈부신 미모였다. 주먹만 한 얼굴에 백옥 같은 피부, 비율 좋은 늘씬한 몸매와 긴 다리……. 영광은 여신이라도 강림한 것 같아 할 말을 잃었다. 감독과 코치는 영광과 영진이를 불렀다. “너희 둘은 남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영광이었다. 영진의 얼굴도 사색이 됐다.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나가서 뛰기 시작하자, 감독은 두 아이 앞에 서서 물었다. “너희들은 왜 싸운 거야? 말해 봐.” “싸우지 않았습니다.” 대가 약한 영진이가 먼저 말했다. “그러면?” “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냐? 내가 다 봤는데, 이 자식이!” 감독의 솥뚜껑 같은 손이 영진이의 볼때기로 벼락처럼 날아갔다. 우당탕 소리를 내며 영진이는 저만치 나뒹굴었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데 코에서는 붉은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며칠 지나자 부모들은 코치와 감독을 갈아 치워야 한다는 파와 그러지 말고 따끔하게 경고만 한 뒤 이대로 계속 가야 한다는 파로 확연히 나뉘었다. 학교 정문 앞 커피숍에서 열린 학부모 회의에서는 온갖 의견과 고성이 오고 갔다. 영진이 아버지도 마침내 거기에 나타나 입에 거품을 물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교육이라는 게 뭡니까? 지덕체智德體를 발전시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몸을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납니다. 그런데 그런 소중한 몸을, 감독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정없이 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폭력을 당연시하는 게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맞아 가면서 금메달을 딴들 무슨 의미가 있고, 욕먹어 가면서 시상대에 오르는 게 무슨 영광입니까”(…중략…) “아니 영진 아버님, 왜 그러세요. 여기 영광이 아버지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까? 영광이도 똑같이 맞았다는데요.” 감독과 코치를 옹호하는 철중이 어머니가 말했다.“다른 아이가 맞았건 안 맞았건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영진이가 매를 맞게 된 것도 영광이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영광이가 패스를 주지 않는다고 둘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둘 다 패배의 책임을 지고 맞은 거라고 들었습니다.” “아니 누가 그럽니까? 그건 다 헛소문입니다!” 영광이 아버지도 그 말엔 참다못해 일어났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 더듬이 입니다
푸른숲주니어 / 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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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6권.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열세 살 주인공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담은 이 책은 저자 빈스 바터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장애를 고치지는 못해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함을 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주인공 빅터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아들로 부족할 게 없지만, 친구를 대신해서 한 달 동안만 임시로 신문을 배달한다. 원래 야구팀에서 강속구를 잘 던지기로 유명한 빅터에게 집집마다 신문을 던지는 일쯤이야 식은 죽 먹기다. 다만, 매주 금요일마다 신문값을 받으러 다닐 걱정에 잠을 설칠 정도다. 입만 열면 더듬거리는 말투 때문에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터는 사람들과 하나둘 교류하며 조금씩 변해 간다. 특히 해박한 지식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면서부터 빅터는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빅터는 사람들과 조금씩 소통하며, 본연의 자기 모습을 서서히 깨달아 가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본모습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나는 말더듬이다 임시 신문 배달 소년 1달러짜리 지폐 조각 풋사랑 낯선 어른에게 말 걸기 완전한 외톨이 출생증명서 말더듬이 시인 작은 신사 아라티 아저씨의 비밀 창고 바보 같은 규칙 동물원 사라진 신문 뭉치 TV보이의 미소 진짜로 하고 싶은 말 도둑의 냄새 악마의 합창단 마지막 눈물방울 네 번째 단어 내 이름은눈 두 개에 팔 두 개, 다리 두 개. 나는 평범하다. 하지만 입을 여는 순간,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본다.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말더듬이로. 엄청 느려도, 발음이 웃겨도, 더듬거려도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할 거다.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뭘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에 짓눌리지 않고, 본연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다!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인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열세 살 주인공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담은 이 책은 60여 년간 말더듬이로 즐겁게(!) 살아온 저자 빈스 바터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인공 빅터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아들로 부족할 게 없지만, 친구를 대신해서 한 달 동안만 임시로 신문을 배달한다. 원래 야구팀에서 강속구를 잘 던지기로 유명한 빅터에게 집집마다 신문을 던지는 일쯤이야 식은 죽 먹기다. 다만, 매주 금요일마다 신문값을 받으러 다닐 걱정에 잠을 설칠 정도다. 입만 열면 더듬거리는 말투 때문에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터는 사람들과 하나둘 교류하며 조금씩 변해 간다. 특히 해박한 지식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면서부터 빅터는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빅터는 사람들과 조금씩 소통하며, 본연의 자기 모습을 서서히 깨달아 간다. 언어 장애를 가진 말더듬이가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고 시를 쓰고 신문 기자를 꿈꾸는 멀쩡한 빅터로서 말이다. 이렇듯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말더듬을 고쳤다는 식의 성공담을 다룬 책이 아니다. 장애를 고치지는 못해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함을 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왜 너만 말을 더듬느냐고? 그건 다른 아이가 너만큼 강속구를 못 던지는 이유와 같지!” 장애를 ‘다름’으로 인식한 올바른 시각이 한 아이의 삶을 바꾸다! 신문을 배달하기 전까지 빅터가 진정으로 소통하는 사람은 여섯 살 때부터 함께 살아온 흑인 가정부 ‘맘’뿐이다. 빅터가 맘에게서 정서적인 위안을 받으며 자신을 철저히 방어해 왔다면, 책벌레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뒤부터는 비로소 자아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어른들은 대부분, 특히 친척과 부모님의 친구들은 내가 뭔가 말을 하려고 애를 쓰면 끝까지 듣지도 않고 다 안다는 듯이 행동했다. 가끔씩은 나를 대신해서 말을 끝마쳐 주는 어른도 있었다. 막상 듣고 보면 내가 하려던 말도 아니었다. 내 입에서 말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띤 채 시선을 딴 데로 돌리는 어른도 있었다. 어떤 어른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_69~70쪽에서 빅터도 어른들이 나쁜 뜻으로 그러는 게 아닌 줄은 안다. 하지만 빅터가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 척하거나 빅터를 아예 없는 셈 치는 태도는 빅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나 같다. 이들과 달리, 빅터를 온갖 상처로부터 버티게 해 준 맘과, 더는 상처받지 않을 힘을 준 스피로 아저씨의 공통점은 빅터를 본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다만 학식 깊은 스피로 아저씨는 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애란 남보다 열등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모습’의 하나일 뿐임을 깨우쳐 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본모습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향한 사려 깊은 시선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받은 상처에만 매몰되어 있던 빅터는 신문을 배달하며 비로소 주변 사람들에게도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러한 빅터 눈에 비친 것은 자기만큼 소외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회 제도적으로 차별을 받는 맘, 소통의 부재로 외로움을 술로 달래는 워싱턴 부인, 사람들의 입 모양을 보고 읽어 내는 연습을 하느라 온종일 텔레비전만 보는 청각장애인 폴……. 빅터는 깊은 신앙심으로 사회적 제약을 묵묵히 감내하는 맘을 대신해서, 겉모습만 보고 차별하는 그릇된 시선에 비판의 눈길을 던진다. 늘 술에 절어 사는 워싱턴 부인에 대해서는 비난이 아닌 연민의 마음을 품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폴에게는 기꺼이 친구가 되어 주기로 한다. 이제 자신의 상처를 딛고 타인의 삶 속으로 서서히 발을 들여놓는 빅터는 하고 싶은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타자기로 쳐서 전하던 예전의 말더듬이가 아니다. 엄청 느리고 발음이 웃겨도 더듬거리며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 당찬 소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렇듯 말더듬이 빅터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갖가지 이유로 절망에 갇힌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작품이다.스피로 아저씨와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었다. 무엇을 물어보든 스피로 아저씨의 대답을 듣고 나면 기분이 좋아졌다.“다-다-다른 아이들은 쉽게 마-말하는데 왜 저-저-저만 이-이-이럴까요?”이런 유치한 질문이야말로 내가 아주 오래전부터 누군가에게 꼭 물어보고 싶던 거였다. (중략) “내가 소크라테스가 되어서 너에게 되물어 보마. 너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데 왜 다른 6학년 아이들은 그렇게 못 할까?”“그-그-그-그건…….”알맞은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 아무 대답도 떠오르지 않았다. 스피로 아저씨는 내가 어떤 대답이든 해야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다는 듯이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왜-왜냐면 다른 애들은 제-제-제가 아니니까요.”“전령, 바로 그거다. 바꿔 말하면 넌 다른 아이가 아닌 거지. 내 말 맞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스피로 아저씨는 팔짱을 낀 채 빙그레 웃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말없이 나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시에 대한 내 편견이 제대로 도전을 받은 것 같구나. 멋진 시야. 네 시를 공유해 줘서 고맙다. 내 말더듬이 시인아.”누군가 나를 말더듬이 소년이라거나 말더듬이 6학년이라거나 말더듬이 투수라고 불렀다면 나는 화가 나서 식식거리며 아무거나 집어던졌을 것이다. 하지만 ‘말더듬이’가 ‘시인’ 앞에 붙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을 더듬는 게 괜찮은 일처럼 느껴졌다. 다음 날 아침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어머니가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말하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시리얼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어머니는 속은 좀 괜찮으냐고 물었다. “괘-괘-괜찮아요. 어제 일 죄-죄송해요.”“괜찮아. 병균이 옮을 때도 있지.”말더듬기는 병균이 아니다. 나는 ‘전 병에 걸린 게 아니에요.’라고 머릿속으로 외쳤다. 늘 내 외침이 머무는 곳에서.
신사고 알수학 고등 수학 (상)
좋은책신사고 / 이향수.차순규.박효정 지음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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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이향수.차순규.박효정 지음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할 수 있는 실전 공략서다. 학교 시험에 자주 줄제되는 중요 내신 문제와 최신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구성하여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단원별 개념과 대표 유형을 2쪽 완결 체제로 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 특별부록을 제공한다.I.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3 여러 가지 방정식 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1 평면좌표 2 직선의 방정식 3 원의 방정식 4 도형의 이동1.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할 수 있는 실전 공략서 2. 쉽고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문제집 3. 대단원 모의고사 제공 책소개 1.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할 수 있는 실전 공략서입니다. 은 학교 시험에 자주 줄제되는 중요 내신 문제와 최신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구성하여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수학을 쉽고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문제집 은 소단원별 개념과 대표 유형을 2쪽 완결 체제로 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대단원 모의고사 제공 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 특별부록을 제공합니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형태의 문제를 제공하여 학교 시험 최종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판사리뷰 학교 시험 완벽 알찬 수학 익힘책 “알수학” 은 교과서에 꼭 맞춘 내용과 구성으로 학교 수업의 예습, 복습용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단원 학습을 2쪽(개념과 대표유형)으로 완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부담을 줄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를 빠짐없이 다루어 내신 교재로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소단원 학습 후에는 중단원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난이도를 2단계로 제공하여 변별력을 위해 출제되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풀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최신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까지 제공하여 수능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대단원 모의고사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 최종적으로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은 학교 수학의 핵심만을 뽑아 만들었습니다. 학교 시험을 쉽고 알차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 함께 하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 심리학
비룡소 / 박지영 지음, 이우일 그림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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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박지영 지음, 이우일 그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시리즈.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하며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1권에서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인간의 마음을 이루는 요소인 동기와 정서 등 심리학의 기본 내용을 소개하고, 뒤이어 행동 심리, 인지 심리, 기억 등 심리학의 주요 주제들을 여러 가지 실험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와 심리 실험의 대가 스키너가 심리학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 혈액혈별 성격은 믿을 수 있는지? 등 심리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들어가는 글 1부 심리학,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 01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인간, 마음을 지닌 존재/ 심리학, 마음의 말풍선을 채워라/ 관찰과 실험, 그리고 추론 02 마음을 이루는 동기와 정서 심리학자, 행동의 동기를 추적하는 수사관/ 사람을 움직이는 내면의 기관차, 동기와 정서/ 어떻게 감정을 파악할 수 있을까? 03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도울까, 말까?/ 틀린 줄 알면서도 따라 한다고?/ 두려움이 빚어낸 재앙 04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보이지 않는 검은 두뇌 상자/ 이미지로 가짜 기억을 심는다고?/ 인간이 세상을 보는 방식, 범주화와 변별 05 왜 기억을 잃어버릴까? 기억이 없다면?/ 컴퓨터와 인간의 기억/ 건망증과 알츠하이머 2부 심리학의 거장들 01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 정신 분석학의 탄생/ 오이디푸스 이야기, 인간 내면의 드라마/ 무의식에 이르는 길/ 프로이트, 인간의 시야를 넓히다 02 스키너의 심리 상자 쥐는 어떤 행동을 할까?/ 실험실에서 실생활로/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 3부 심리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심리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나요? 02 사람의 심리는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03 줄다리기는 늘 사람이 많은 쪽이 유리할까요? 04 심리학에는 이론이 왜 그렇게 많나요? 05 혈액형별 성격, 믿을 수 있나요? 06 관중이 많으면 왜 경기가 더 재미있나요? 07 소수 의견은 힘이 없나요? 08 집단의 의사 결정은 늘 옳은가요? 09 심리학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나요? 10 심리학의 전망은 어떠한가요? “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새로운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시리즈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로써 소개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 심리학』,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 문화 인류학』,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 - 신문 방송학』, 세 권을 시작으로 이후 건축학, 약학, 경제학, 생명과학, 디자인학 등 지식과 교양의 근간이 되는 인문학과 과학, 예술 등 주요 학문을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 ‘심리학을 알면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일반적인 개론서가 학문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통해 복잡한 이론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한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직접 만나 보고, 스스로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본문은 각각의 학문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나서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워 줄 수 있게 구성됐다. 3부로 이루어진 각 권은 1부에서 학문이 추구하는 앎의 지향점과 중요하게 탐구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들을 소개해 학문을 펼치는 활약상을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로 제시하며, 3부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학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이번에 처음 출간된 세 권 중 1권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는 대중에게 관심이 높은 심리학을 주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또한 2권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는 문화 인류학을 주제로 인간의 삶과 문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 주며, 3권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는 신문 방송학을 주제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매스 미디어와 언론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 ◎시리즈 특징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각 권은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포착해 낸 진리 또는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서술된 글이 독자들을 배움의 세계로 이끈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 업적을 소개한다. 심리학을 대표하는 프로이드와 스키너, 문화 인류학의 대가 레비스트로스와 루스 베네딕트 같은 학자들과 신문 방송학의 카를 폰 오시에츠키, 오리아나 팔라치 같은 언론인 등 배움을 사회에서 실천하고 더욱더 발전시킨 인생 선배로서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3부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 주며, 학문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바로잡고 본 모습을 보여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학문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청소년들과 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문들이 실제로 어떤 내용의 지식을 다루는지 시원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들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것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단순히 낱낱의 학문을 소개하고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온 것임을 깨닫게 된다. 사고력을 키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1권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 심리학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인간의 마음을 이루는 요소인 동기와 정서 등 심리학의 기본 내용을 소개하고, 뒤이어 행동 심리, 인지 심리, 기억 등 심리학의 주요 주제들을 여러 가지 실험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와 심리 실험의 대가 스키너가 심리학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 혈액혈별 성격은 믿을 수 있는지? 등 심리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531 프로젝트 PROJECT 영어 수능어법 S (2024년)
이투스북 / 오건석, 조금희, 박선하 (지은이) / 2021.06.30
12,000원 ⟶ 10,800원(10% off)

이투스북학습참고서오건석, 조금희, 박선하 (지은이)
수능 어법에서 출제되는 핵심만 짚어서 헷갈리는 어법 항목을 비교해 가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다. 최신 수능 및 모평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출제 Point를 체크하고 수능형 어법 문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강마다 배운 내용의 중간 점검이 가능하도록 Review Test를 수록하였다. 전체 학습 내용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마무리 실전테스트로 Final Test 2회분을 수록하였다. 어휘 리스트, 어휘 테스트, 다량의 드릴식 어법 문제를 워크북 형태로 제공한다.01강 문장의 구조 02강 수 일치 03강 동사와 시제 Review Test 01-03강 04강 to부정사와 동명사 05강 분사와 분사구문 06강 수동태 Review Test 04-06강 07강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08강 접속사와 전치사 09강 조동사와 가정법 Review Test 07-09강 10강 대명사/형용사/부사 11강 병렬구조와 어순 12강 비교/강조/도치/생략 Review Test 10-12강 Final Test 1회 Final Test 2회 Workbook (책속의 책 1) 정답 및 해설 (책속의 책 2)· ‘수능어법 특강 12강 + Final Test 2회’ 초단기 완성 · ‘어법 핵심 POINT 학습 → 출제 POINT CHECK → 적용 PRACTICE'의 단계적 학습 · [워크북] 어휘 리스트, 어휘 테스트로 지문 어휘 예습/복습 · [워크북] 드릴식 어법 문제로 실전 연습 가능 출판사 리뷰 · 수능 어법에서 출제되는 핵심만 짚어서 헷갈리는 어법 항목을 비교해 가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최신 수능 및 모평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출제 Point를 체크하고 수능형 어법 문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3강마다 배운 내용의 중간 점검이 가능하도록 Review Test를 수록하였습니다. · 전체 학습 내용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마무리 실전테스로 Final Test 2회분을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어휘 리스트, 어휘 테스트, 다량의 드릴식 어법 문제를 워크북 형태로 제공하여 과제용 혹은 복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집중을 못할까?
뜨인돌 / 니콜라 모건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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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자기관리니콜라 모건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청소년을 위한 단 한 권의 ‘뇌’ 사용설명서. “사춘기 뇌를 알면 도망갔던 집중력이 돌아온다!”. 한시도 집중을 못하고, 매일 늦잠을 자고,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한 킥보드에 세 명이 타는 무모한 짓을 하고, 잠시라도 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청소년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청소년들이 이러는 건 게을러서도, 의지가 없어서도, 중2병에 걸려서도 아니다. 이 모든 행동의 이면에는 ‘뇌’가 숨어 있다. 청소년기의 뇌는 ‘어른이 되기 위해’ 여러 영역이 이어지고 분리되면서 어마어마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리모델링을 할 때는 당연히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불안정하다. 뇌의 속성과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청소년들의 행동 패턴의 이유가 명확하게 보이고, 이 시기에 필요한 적절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뇌 과학에 기초해, 십대들도 모르는 자신들의 행동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딱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곳곳에 위트가 넘친다. 청소년들의 좌충우돌하는 현실을 담은 실제 사례와 카툰, 집중력과 공감 능력 등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테스트,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읽어 가다 보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뇌를 알아 가고 자신이 원하는 어른이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뇌에 대해 꼭 알아야 할 6가지 1장 나는 왜 집중을 못할까? - 뇌와 스마트폰과 친구 “도망간 집중력을 찾아 주세요.” 2장 나는 왜 엄마랑 말이 안 통할까? - 들쑥날쑥 휘몰아치는 감정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요! 아, 근데 용돈 좀 주실 수 있나요?” 3장 나는 왜 밤에 잠이 안 올까? - 불면증과 늦잠 사이 “저는 아무래도 야간 학교가 맞는 것 같아요. 밤만 되면 쌩쌩해져요.” 4장 나는 왜 무모한 짓을 하고 싶을까? - 이게 다 도파민 때문이야 “왜 그랬냐고요? 그냥 그러고 싶었는데요.” 5장 나는 왜 쟤랑 다르게 행동할까? - 소년의 뇌 vs. 소녀의 뇌 “크기가 문제가 아니야. 그걸로 뭘 하느냐가 중요해.” 6장 나는 왜 우울할까? - 우울, 중독, 자해에 대하여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7장 나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 뇌의 힘을 믿어 봐 “나의 사춘기 뇌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뇌 단어장 에필로그도망갔던 집중력을 되찾아 줄 청소년을 위한 단 한 권의 ‘뇌’ 사용설명서 도파민 중독과 집중력 상실의 시대다. 많은 이들이 긴 글을 읽어 내지 못하고, 드라마 한 편도 정주행하지 못해 10분짜리 요약본을 찾아본다. 멀티태스킹에는 능할지 몰라도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은 점점 더 떨어진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어째서 청소년들은 이런 부분에 더 취약할까?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인지 능력과 뇌에 관해 깊이 있게 연구해 온 니콜라 모건은 청소년의 행동 뒤에 뇌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청소년기 뇌의 특성과 메커니즘을 친절하게 알려 주는 뇌 과학 책 『나는 왜 집중을 못할까?』를 펴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의도적으로 게으르고, 산만하고, 분노 조절을 못하는 골칫덩어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사춘기의 뇌는 2살 이후로 가장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다. 많은 이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기 때문에 사춘기에 대한 오해가 끝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뇌는 ‘어른이 되기 위해’ 여러 영역이 이어지고 분리되기도 하면서 어마어마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리모델링을 할 때는 당연히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불안정하다. 뇌에서 필요 없는 부분들이 대거 제거되고 신경 가지들을 두껍게 만드는 변화가 일어나면서 청소년들은 엄청난 성장통을 겪는다. “사춘기 직전과 시작 무렵 급격하게 많아진 시냅스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규모가 줄거나 제거돼. 즉,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뇌에 필요 없는 연결들이 떨어져 나가는 거야. 과학자들은 이런 가지치기 작업이 가지가 자라는 과정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해. 실제 나무도 가지치기 작업을 하면서 가지의 수를 줄이고 남은 가지를 더 굵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잖아? 그거랑 같은 원리야. 16세나 17세쯤이 되면 너는 어른과 같은 수준의 시냅스를 가지게 될 거야.” _66~67쪽 니콜라 모건은 다방면에 걸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뇌를 명확하고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뇌 과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전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생생한 사례들로 공감을 일으키면서 사춘기의 뇌가 일하는 방식을 친절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의 핵심은 사춘기 동안 공사 중인 뇌를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솔루션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뇌의 변화를 인지하고, 문제 상황에 대처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준다. 방관하거나 다그치는 것에서 벗어나 사춘기 뇌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청소년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소스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영국 아마존 스테디셀러! Teacher's Pick!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흥미로운 구성 공감백배 귀여운 카툰부터 다양한 심리 테스트까지 이 책은 총 7장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집중력, 중독, 수면, 우울감, 관계, 도파민 등 사춘기의 뇌와 관련된 이슈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왜 집중을 못할까? | 나는 왜 엄마랑 말이 안 통할까? | 나는 왜 밤에 잠이 안 올까? 나는 왜 무모한 짓을 하고 싶을까? | 나는 왜 쟤랑 다르게 행동할까? | 나는 왜 우울할까? 나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뇌 과학 이론만 지루하게 늘어놓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그 안에서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솔은 오른손으로 메시지를 훑으면서 왼손으로 노트북을 열었어. 솔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오가며 메시지를 보냈어. 이모가 보낸 메시지도 확인했지만, 답은 안 했고. (어른이 보낸 메시지에는 그래도 되잖아?) 아무튼 그러느라 몇 분이 지났어. 솔은 슬쩍 노트북을 봤어. 아, 맞다. 에세이 과제 파일을 열려고 했었지. 화면에는 솔이 노트북을 닫기 전에 켜 두었던 트위치 창이 열려 있었어. ‘좋아, 누가 게임을 하고 있는지 잠깐 훑어보기만 하자.’ 솔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알람을 설정했어. 15분 정도만 보고 과제를 할 생각이었던 거야. 솔은 채팅 창과 트위치를 오가며 화면을 훑기 시작했어. 솔은 십대야. 부모님과 달리 멀티태스킹에 아주 능하지. 아, 인스타그램도 확인해야겠다. 그러다 시계를 본 솔은 한 시간 가까이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지. 아직 과제는 시작도 못 했는데 어떡해! _28~29쪽 청소년들의 일상을 보여 주는 7개의 재미있는 카툰은 공감을 일으키고 독자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각 장의 끝에 삽입된 흥미로운 테스트들(집중력 테스트,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수면 테스트, 공감 능력 테스트 등)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뇌를 알아 가고 자신이 원하는 어른이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나는 지금부터 너의 뇌에 대해서 알려 줄 거야. 왜 십대들은 점심때가 다 되도록 자고 싶은 걸까? 그런데 왜 또 새벽에는 정신이 말똥말똥한 거지? 왜 선생님에게 욕을 하고 싶고, 또 몸에 좋지도 않은 담배를 피우고 싶을까? 그리고 왜 한 가지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행동할까? 네가 지금 위에서 말한 행동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일삼고, 만사에 짜증이 난다면 이렇게 말해 봐. “그건 제 탓이 아니에요. 뇌 탓이라고요!” 인간의 뇌는 컴퓨터 시스템처럼 각 영역이 ‘연결’되어 있어. 즉, 특정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단 말이지. 이런 연결 방식은 수천 년 전 수렵 채집인이었던 우리 조상들도 썼던 방식이야.우리 뇌는 특히 세 가지 특징 때문에 전자 기기 화면과 SNS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하나씩 살펴볼까?뇌는 사회적이야- 초기 인류는 집단생활을 할 때 훨씬 안전하고 쉽게 생존할 수 있었을 거야. 서로 정보를 나누고, 힘을 합쳐 사냥하고, 은신처를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고, 아플 때 서로 보살폈던 거지. 지금도 우리는 서로 돕고, 협력하고, 우정을 나누고, 즐기고, 결속을 다지며 함께 이익을 누려. 즉, 우리 뇌는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를 원해.뇌는 호기심이 많아 - 초기 인류는 호기심이 많아야 했어. 성능 좋은 연장을 만드는 법, 안전하고 따뜻한 은신처를 만드는 법, 강 건너에 살기 좋은 장소가 있을지, 산 너머에 더 많은 먹거리가 있을지를 궁금해했지. 우리가 오늘날에도 기술을 배우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건 바로 이 호기심 때문이야.뇌는 쉽게 산만해져 - 인류의 조상은 항상 포식자나 적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어. 즉, 다른 데로 주의를 잘 돌리는 게 뇌의 중요한 기능이었단 말이지. 오늘날에도 우리가 쉽게 주변의 문제나 위협을 알아채는 것은 그 덕분이야.전자 기기는 우리가 끊임없이 사회적으로 교류하고, 호기심을 느끼고, 산만해지도록 설계되었어. 그래서 우리가 밤낮없이 화면을 들여다보는 거야!우리는 전자 기기를 확인하고 싶은 강박을 느낄 때가 많아. 뇌 속의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이 멈추기 힘든 습관을 만들어 내는 거지. 우리가 전자 기기를 사랑하고 그걸 내려놓고 싶지 않은 건, 그걸 사용할 때마다 뇌의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어서 중독적인 행동에 부채질을 하기 때문이야. 청소년기에는 뇌가 물리적으로 광범위하게 변해. 어른으로서의 삶을 앞두고 복잡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위해 서로 다른 영역들이 동시에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거야. 이런 대변동의 시기에 청소년이 힘들고 다양한 일을 겪는 건 당연해. 너도 겪어서 알다시피, 청소년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잖아. 이런 다양한 압박이 청소년들을 더 감정적으로 만들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게 하는 거야.연구자들은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 과학자들은 십대의 뇌(특히 십대 초반)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고 어떤 감정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십대 후반과 어른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어. 세라제인 블레이크모어 교수는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십대의 공감 능력을 조사했는데, 성인과 차이점이 있다는 게 드러났어.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고.연구자들은 십대와 성인에게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여성의 표정을 보여 주고 실험 참가자에게 사진 속 여성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물었다고 해. 이 실험에서 어른들은 모두 정답을 이야기했고 청소년 실험 참가자는 다수가 틀린 대답을 했지. 물론 어른들도 표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른들도 완벽한 것은 아니고, 어떤 어른들은 그런 일에 서툴기도 하니까. 하지만 십대들에게 불리한 면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 그리고 놀랍게도,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의 뇌를 스캔하면서 대부분의 십대가 표정 사진을 볼 때 어른과는 다른 뇌 영역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 -67~68쪽위험을 서슴지 않는 뇌를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너만의 선택을 해 봐. 친구가, 또는 너의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이 등 떠밀어서 하는 선택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선택 말이야. 도파민은 스포츠, 롤러코스터, 스케이트보드, 트램펄린 같은 방법으로도 충족할 수 있어.♥ 실패할 위험이 있지만 성공하면 정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도전을 해 봐. 연극 오디션을 보거나, 팀을 위해 앞장서거나, 발표를 하거나, 좋은 경쟁이 필요한 일을 해 보면 좋겠지? 너의 뇌는 그런 도전을 신체 활동과 비슷한 위험으로 인식해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분비할 거야.♥ 꼭 그래야겠다면 문제를 일으키는 수밖에는 없겠지.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자신의 미래나 건강,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방식이어서는 안 돼. 그랬다가는 평생 후회하면서 지내야 할지도 몰라.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지음, 김세혁 옮김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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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지음, 김세혁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10권. 야생 세계에 관한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꾼이자 화가인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 최초로 쓴 작품이자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7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세심한 관찰을 토대로 단순한 동물 이야기를 넘어서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야생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생태 묘사와 애틋한 사랑이 돋보이는 이 아름다운 글은 책으로 출간된 지 백년이 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커럼포를 지배한 늑대 왕 로보의 가슴 아픈 사랑, 당차고도 용감한 솜꼬리토끼 래기러그, 그 누구도 사로잡을 수 없었던 검정 야생마 페이서….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아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자연주의자 시턴의 눈으로 치밀하면서도 다감하게 펼쳐진다. 그런 까닭에 시턴의 야생 동물 이야기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아 왔다.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서 러디어드 키플링, 시어도어 루스벨트, 레오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작가의 말 전설의 늑대 왕, 로보 현명한 지도자, 까마귀 실버스팟 영리한 솜꼬리토끼, 래기러그 나의 영원한 친구, 사냥개 빙고 가슴 저미는 눈물, 어미 여우 빅슨 자유를 갈망하다, 야생마 페이서 두 얼굴의 양치기 개, 울리야생 동물에 관한 한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꾼 어니스트 시턴이 쓴 최초의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 나는 시턴의 동물 이야기를 읽고 야생 세계에 대해 큰 울림을 받아 《정글 북》을 쓰게 되었다. _러디어드 키플링 <전설의 늑대 왕, 로보>는 여태까지 내가 읽은 늑대 이야기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다. _레프 톨스토이 살을 에는 듯한 한겨울, 산타페의 숲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사람에게 굳이 이름을 물을 필요가 있을까? 이 세상에서 자연과 동물을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시턴이 분명할 텐데……. _마크 트웨인 백 년 전에 시작된 ‘야생 동물의 권리 선언’ 2017년은 닭의 해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조합으로 표현되는 60간지 중 34번째 정유년丁酉年이니까. 그렇지만 닭의 처지는 끔찍하다 못해 처참하다. 지난해 늦가을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었거나 예방적 조치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3123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또 매일 평균 60만 마리가 몰살돼 사상 최단 기간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다. 가히 ‘닭의 홀로코스트’가 자행되었다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많은 이들이 이런 사태를 불러온 주범으로 ‘공장식 대량 축산 방식’을 들었다. 1930년대에 달걀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 사육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가로세로 50cm의 닭장을 층층이 쌓아 닭 한마리가 A4 용지 3분의 2 정도의 공간을 차지한 채 달걀을 생산하게 한 것이다. 심지어 달걀을 많이 낳게 하려고 밤에도 전등을 켜 둔단다. 옴짝달싹조차 할 수 없는 그 좁은 공간에서 닭들은 잠도 자지 못한 채 알만 낳아야 하는 신세였으니, 면역력이 떨어져 조류 인플루엔자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2017년 1월 16일자, 법보신문 참조) 사실, 배터리 케이지 사육 방식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것은 다른 종種의 생명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무감각한 ‘인간 우월주의’가 아닐까 싶다. 마치 인간이 동물에 대한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기라도 하는 듯이 구는 것! 우리는 아주 기나긴 세월 동안 그런 오만한 생각에 갇혀 있었던 탓에, 단지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많은 생명을 몰살하고도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이, 다른 살아 있는 존재를 희생시킨 대가로부터 나온 것이어서는 안 되며, 진정 나은 삶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에게 똑같이 해당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 마크 베코프의 ‘동물 권리 선언’이 떠오른다. 사실, 동물의 권리에 대한 외침은 최근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미 19세기 말, 문학가이자 화가이자 동물학자였던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 Wild Animals I Have Known》를 펴내면서 ‘작가의 말’에서 일찌감치 밝히고 있다. 우리는 야생 동물과 더불어 살아간다. 모두가 친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에게 있는 것은 동물에게도 반드시 남아 있다. 그것이 비록 미미한 흔적일지라도……. 마찬가지로 동물에게 있는 것은 인간에게도 반드시 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그러니까 동물들도 우리처럼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느낌이나 소망을 가진 생명체들이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권리가 분명하게 있는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야생 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돋보이는 고전 중의 고전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는 야생 세계에 관한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꾼이자 화가인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 최초로 쓴 작품이자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7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세심한 관찰을 토대로 단순한 동물 이야기를 넘어서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야생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생태 묘사와 애틋한 사랑이 돋보이는 이 아름다운 글은 책으로 출간된 지 백년이 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커럼포를 지배한 늑대 왕 로보의 가슴 아픈 사랑, 당차고도 용감한 솜꼬리토끼 래기러그, 그 누구도 사로잡을 수 없었던 검정 야생마 페이서…….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아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자연주의자 시턴의 눈으로 치밀하면서도 다감하게 펼쳐진다. 그런 까닭에 시턴의 야생 동물 이야기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아 왔다.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서 러디어드 키플링, 시어도어 루스벨트, 레오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물에게도 삶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시턴은 자연의 풍경을 그 누구보다 빼어나게 그려 낸 작가이자, 야생 동물을 그 누구보다 사랑한 자연주의자였다. 사실적인 동물 이야기를 육십 권이나 써 낸 매혹적인 이야기꾼이며, 인디언들의 정치적·문화적·정신적 권리를 지지한 인권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는 1898년에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를 펴내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뒤, 194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육십 권의 책과 사백 편에 가까운 잡지 기고문과 짧은 글을 쓰고 육천 장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전설의 늑대 왕, 로보>는 뉴멕시코의 전설적인 늑대를 사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늑대를 이 세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숭고한 창조물로 생각한 그의 마음이 빼곡하게 녹아들어 있다. 심지어 시턴은 스스로를 ‘검은 늑대 black wolf’라 부르기까지 했다. 또한 인디언을 가장 훌륭한 사람들로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자연을 온전히 존중하면서 조화를 잘 이루어 살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턴은 자연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했다. 이러한 마음은 작품 속의 각 동물에게도 고스란히 배어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 동물들의 모습은 인간을 판박이처럼 쏙 빼닮아 있다. 사랑하는 짝을 지키기 위해 죽을 줄 알면서도 사냥꾼의 손아귀로 들어가는 늑대 왕 ‘로보’, 현명한 지도자로서 새끼 까마귀들에게 늘 모범적인 교육을 선보이다가 정작 천적인 부엉이에게 처참하게 물어 뜯겨 생을 마감하는 지도자 까마귀 ‘실버스팟’, 사냥꾼에게 새끼가 잡혀가자 날마다 찾아가서 젖을 물리다가 끝내 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독이 든 먹이를 가져다주어 새끼를 영원히 잠들게 하는 어미 여우 ‘빅슨’, 철석같이 믿었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배신감을 떨치지 못한 나머지, 밤마다 ‘여우’로 변신해 주변 농장의 가축을 해치는 두 얼굴의 양치기 개 ‘울리’……. 만약 이들에게 인간에게 하고 싶은 단 한마디의 말을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바로 자신들 또한 ‘감정을 가진 존재’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제발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어쩌면 이 말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우리 인간에게 간절히 외치고 싶은 호소이자 항변일지도 모른다.내가 가까이 가자 커다란 잿빛 동물이 땅바닥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로보! 바로 커럼포의 왕이었다.가련하게도 녀석은 덫에 단단히 걸려 있었다. 녀석은 짝을 찾아 헤매다가 블랑카의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자기도 모르게 따라간 모양이었다. 그러다 녀석을 잡으려고 미리 설치해 둔 덫에 덜커덕 걸리고 만 것이었다.녀석은 강철 덫 네 개에 꽉 물린 채 무기력하게 쓰러져 있었다. 주위에는 발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는데, 이 힘 잃은 폭군을 골려 주기 위해 소 떼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떤 소도 감히 로보 가까이로 다가서지는 못했다. - '전설의 늑대 왕, 로보' 빅슨의 유일한 바람은 새끼를 자유롭게 해 주는 것뿐이었다. 새끼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아는 방법은 모두 다 써 보았다. 그 어떤 위험도 감수했다. 그러나 전부 소용이 없었다. 빅슨은 마치 그림자처럼 다가왔다가 뭔가를 내려놓고는 금방 사라졌다. 팁은 어미가 떨어뜨려 놓고 간 것을 웅크리고 앉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잠시 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찾아들면서 저도 모르게 비명이 새어 나왔다. 새끼 여우는 얼마간 발버둥을 치다가 이내 숨을 거두었다. ……빅슨은 가슴속의 모성애를 억누르고 새끼를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한 마지막 방법을 선택했다. 새끼의 구차스러운 삶을 어미 스스로 끝내는 것이었다. - '가슴 저미는 눈물, 어미 여우 빅슨'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 유명한 야생마가 늠름하게 서 있었다. 녀석은 한걸음에 달려 내려왔지만, 그동안 숱하게 추적을 받아 온 탓인지 무척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녀석은 발걸음을 멈추고 울음소리를 내다가 가슴을 울리는 듯한 응답을 얻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암말이 다시 한 번 녀석을 불렀다. 페이서는 경계심을 풀지 않고 적의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았다. 뭔가를 의심하는 눈치였다. 어쩌면 수호천사가 “가면 안 돼.”라고 귓가에다 속삭이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갈색 암말이 다시 녀석을 불렀다. 녀석은 근처를 맴돌며 한 번 더 울음소리를 냈다. 암말이 또다시 대답하자 그제야 두려움을 떨친 듯했다. 녀석의 가슴은 불타고 있었다. 껑충거리며 다가가더니, 코끝으로 샐리의 코를 문질렀다. 암말이 자신이 하는 대로 잘 받아 주자 위험하다는 생각을 까맣게 잊고서, 정복의 기쁨에 들떠 주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그러다 뒷발이 올가미 줄로 만들어 놓은 사약한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았다. 바로 그 순간, 올가미가 확 잡아채지면서 고리가 조여졌다. 드디어 녀석이 잡힌 것이었다. - '자유를 갈망하다, 야생마 페이서'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1~2 세트 (전2권)
성림원북스 / 김상훈 (지은이)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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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원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상훈 (지은이)
중학교 역사② 교과 과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유일한 교과서 해설서. 사전 지식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알려 주지 않는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충분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왜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났는지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머릿속에 한국사의 흐름이 차곡차곡 쌓이도록 돕는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한국사의 큰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만들고, 그 속에서 일어난 촘촘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도록 한다. 고조선부터 삼국 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대한 제국과 대한민국에 이르는 한국사의 맥락이 선명하게 새겨지도록 이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만화책과 소설의 줄거리를 줄줄 외듯이 한국사의 큰 줄기를 꿰도록 만드는 것이다.■1권 차례 책을 시작하며 역사 교과서를 어려워하는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 책을 추천하며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 같은 중학교 역사 지침서 Ⅰ 선사 문화와 고대 국가의 형성 :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다 1 선사 문화와 고조선 : 최초의 국가를 세우다 매머드 화석이 한반도에서 발견된 까닭은? _ 만주와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 탄화된 좁쌀은 무엇을 의미할까? _ 만주와 한반도의 신석기 시대 거대한 고인돌을 왜 만들었을까? _ 만주와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을까? _ 고조선의 성립 위만은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까? _ 고조선의 성장과 멸망 단원 정리 노트 1. 구석기 시대 만주와 한반도의 모습 2. 신석기 시대 만주와 한반도의 모습 청동기 시대 만주와 한반도의 모습 청동기 시대에 나타난 대표적인 특징 5. 고조선의 건국과 멸망 6. 고조선의 유물이 알려 주는 몇 가지 사실들 7. 고조선을 다룬 우리의 역사서 8. 단군 신화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 8조 법의 3개 조항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고조선 사회 2. 여러 나라의 성장 : 한반도, 왕국 시대로 돌입하다 항아리 두 개로 만든 무덤을 뭐라 부를까? _ 만주와 한반도의 철기 문화 제천과 동맹은 무슨 행사일까? _ 만주 지역 부여와 고구려의 성장 소도에 죄인이 들어가면 못 잡는 이유는? _ 한반도의 옥저, 동예, 삼한의 발전 단원 정리 노트 1. 철기가 보급된 뒤 생활의 변화 2. 부여와 초기 고구려의 개요 3. 옥저와 동예, 삼한의 개요 3. 삼국의 성립과 발전 : 세 나라가 천하를 다투다 고구려가 국내성으로 수도를 옮긴 까닭은? _ 고구려의 체제 정비(1~4세기) 백제 고분과 고구려 고분은 왜 비슷할까? _ 백제의 체제 정비와 확장(3~4세기) 신라에서는 왕을 어떻게 불렀을까? _ 신라의 체제 정비 귀족이 강했을까, 왕이 강했을까? _ 삼국의 정치 체제와 신라 골품제 가야가 있다면 사국 시대가 맞는 게 아닐까? _ 가야 연맹의 성립과 부여의 멸망 근초고왕은 정말 중국 땅에 진출했을까? _ 백제, 먼저 치고 나가다 중국 후연이 멸망한 까닭은? _ 광개토 대왕의 영토 확장(5세기) 장수왕의 묘호가 장수왕인 이유는? _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5세기) 백제가 남부여로 이름을 바꾼 까닭은? _ 백제의 재기 노력과 제2의 중흥(5~6세기)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만든 왕은 누구일까? _ 신라의 체제 정비 및 팽창(6세기) 가야와 부여가 성장하지 못하고 멸망한 까닭은? _ 후기 가야의 성장과 멸망 단원 정리 노트 1. 왕권 강화와 중앙 집권 체제 성립 과정 2. 고구려 왕의 계보와 주요 업적(기원전 1세기부터 5세기 말까지) 3. 백제 왕의 계보와 주요 업적(기원전 1세기부터 5세기 중반까지) 4. 신라 왕의 계보와 주요 업적(기원전 1세기부터 5세기 중반까지) 4. 삼국의 문화와 대외 교류 : 다양한 문화가 발전하다 삼국 시대의 김치와 오늘날의 김치는 뭐가 다를까? _ 삼국 시대의 의식주 문화 탑 이름에 ‘~지’가 붙는 이유는 뭘까? _ 삼국 불교 예술의 발전 삼국 시대에 왜 역사서를 편찬했을까? _ 유학 및 도교의 발달과 삼국 시대의 예술 고분 연구가 왜 중요할까? _ 삼국 고분의 특징과 변화 씨름도에 서역 사람이 등장하는 까닭은? _ 삼국의 해외 교류와 일본 진출 단원 정리 노트 1. 삼국의 건국과 불교 공인, 율령 반포 시기 2. 불상과 탑의 이름을 짓는 규칙 3. 불교, 유교, 도교의 역할 4. 삼국과 가야의 고분 형태 변화 5. 유물과 유적을 통해 나타나는 삼국의 대외 관계 Ⅱ 남북국 시대의 전개 : 남북에서 두 나라가 성장하다 5. 신라의 삼국 통일과 발해의 건국 : 민족 문화 발전의 토대를 만들다 중국의 수가 멸망한 이유는? _ 수의 침략과 살수 대첩 안시성 전투 승리의 의의는 무엇일까? _ 당의 침략과 안시성 전투 백제 멸망 후 왜선이 금강에 나타난 까닭은? _ 백제의 멸망과 부흥 운동 당이 고구려를 쉽게 정복하지 못한 까닭은? _ 고구려의 멸망과 부흥 운동 고구려 유민이 익산에 세운 나라 이름은? _ 삼국 통일의 의의와 한계 발해가 독자 연호를 쓴 까닭은? _ 발해의 건국 단원 정리 노트 1. 한반도 정세에 따른 삼국의 동맹 관계 2. 신라의 삼국 통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3. 발해의 건국 과정 4. 발해가 우리 민족의 국가임을 말해 주는 사실들 6. 남북국의 발전과 변화 : 신라와 발해, 이름을 떨치다 화백 회의가 약해진 까닭은? _ 통일 신라의 왕권 강화와 체제 정비 발해가 당과의 대결을 끝낸 이유는? _ 발해의 정치 체제 정비 및 성장 왕 한 명당 통치 기간이 평균 7년 6개월 _ 귀족들의 권력 투쟁과 농민 봉기 어떤 사람이 호족이 됐을까? _ 호족의 등장과 선종의 유행 궁예는 왜 폭군이 되었을까? _ 후삼국의 성립 발해의 정신은 완전히 사라졌을까? _ 발해의 멸망 단원 정리 노트 1. 신라 후기와 통일 신라 왕의 계보 2. 신문왕의 개혁 내용 3. 발해 왕의 계보 7. 남북국의 문화와 대외 관계 : 불교, 찬란하게 꽃 피다 아미타 신앙이 무엇일까? _ 통일 신라 불교 사상의 발전 석굴암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 _ 불교 건축 및 예술의 발전 이두를 왜 만들었을까? _ 통일 신라 유학의 발전 발해 기와와 불상은 어떤 양식으로 만들었을까? _ 발해의 문화 활발한 교역, 어디까지 뻗어 갔을까? _ 통일 신라의 대외 교류 발해가 일본과 교류한 원래 목적은? _ 발해의 대외 교류 단원 정리 노트 1. 통일 신라 문화의 특징 2. 발해 문화의 특징 3. 통일 신라의 대외 교류 4. 발해의 대외 교류 Ⅲ 고려의 성립과 변천 : ‘코리아’의 명성을 떨치다 8. 고려의 건국과 정치 변화 : 민족 문화의 새 토대를 만들다 차전놀이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_ 고려의 후삼국 통일 왕건은 왜 29명의 아내를 두었을까? _ 태조의 통일 정책 추진 귀족들이 과거 제도를 반대한 까닭은? _ 광종의 왕권 강화 정책 인품이 좋은 사람에게 토지를 준 이유는? _ 토지 제도의 개편과 전시과 시행 불교 국가에서 유교를 장려한 이유는? _ 고려 전기의 체제 정비 묘청과 김부식, 누가 옳을까? _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 펜이 강할까, 칼이 강할까? _ 무신 정변과 무신 정권 수립 중서문하성이 약해진 까닭은? _ 최씨 정권의 성립 만적이 봉기한 목적은 무엇일까? _ 농민과 천민의 봉기 단원 정리 노트 1. 후삼국 시대가 시작된 배경 2. 고려 태조의 정책과 광종의 정책 비교 3. 고려의 토지 제도 변화 4. 고려의 통치 체제 9. 고려의 대외 관계 : 코리아의 기상을 널리 알리다 서희가 외교 담판으로 얻어 낸 땅은? _ 거란의 침입과 격퇴 윤관이 별무반을 조직한 까닭은? _ 여진의 성장과 동북 9성 축조 코리아를 세계에 알리다 _ 고려 전기의 활발한 대외 교류 단원 정리 노트 건국부터 무신 정변까지의 고려 왕과 중국의 상황 10. 몽골의 간섭과 고려의 개혁 : 고려, 당당하게 자주성을 되찾다 처인성 전투의 승리가 의미 있는 까닭은? _ 몽골의 침략과 대몽 항쟁의 전개 몽골풍과 고려양은 무슨 뜻일까? _ 원의 내정 간섭과 권문세족의 성장 전민변정도감을 만든 까닭이 뭘까? _ 공민왕의 자주적 개혁 추진과 결과 신진 사대부가 힘을 얻으면 누가 몰락할까? _ 고려 말 신진 세력의 등장 이성계는 왜 요동 정벌을 반대했을까? _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단원 정리 노트 1.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항쟁 2. 고려의 지배 세력 변화 3. 무신 정변 이후 고려 왕의 계보 4. 고려 시기 중국의 유목 민족이 세운 국가 11. 고려의 생활과 문화 : 남녀차별 없는 성숙한 문화를 자랑하다 박유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한 까닭은? _ 고려의 가족 제도와 풍속 고려 전기의 불상은 왜 클까? _ 고려 시대 불교 예술의 발달 고려 시대에 가장 유명한 사립 학교는 무엇일까? _ 불교 사상, 유학과 도교의 발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본은? _ 인쇄술의 발달과 역사서의 편찬 세계가 놀라는 고려청자의 비법은 뭘까? _ 고려청자와 고려의 공예 단원 정리 노트 1. 고려의 가족 제도 2. 불상에 나타난 고려의 시대상과 국민의 의식 변화 3. 고려의 인쇄술 ■ 2권 차례 책을 시작하며 역사 교과서를 어려워하는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 책을 추천하며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 같은 중학교 역사 지침서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 우리 민족 문화가 활짝 피다 12. 통치 체제와 대외 관계 : 조선, 국가의 기틀을 다지다 조선은 왜 한양을 수도로 정했을까? _ 조선 건국과 한양 천도 태종이 호패법을 실시한 까닭은? _ 조선의 국가 기틀 확립 왕은 왜 신하들과 토론을 벌였을까? _ 통치 체제 정비 : 중앙 및 지방 조직 농민도 과거 시험을 볼 수 있었을까? _ 군사 조직, 조세 제도 및 관리 선발 제도 여자도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_ 《경국대전》에 나타난 조선 사회 세종이 왜인에 삼포를 개항한 까닭은? _ 조선의 외교 정책 및 대외 교류 단원 정리 노트 1. 조선 왕의 계보(태조~성종) 2. 조선 초기의 중앙 정부 조직 3. 조선 전기의 행정 구역 4. 조선의 관리 선발 제도 5. 《경국대전》에 나타난 조선의 신분 제도와 현실 13. 사림 세력과 정치 변화 : 모든 백성은 성리학 질서를 따르라 성종이 사림을 발탁한 이유는? _ 사림의 등장 연산군 실록이 없는 까닭은? _ 훈구와 사림의 갈등 그리고 4대 사화 성리학에서는 왜 여자와 남자가 동등하지 않을까? _ 서원과 향약을 통한 성리학 질서의 확산 사림은 어떻게 동인과 서인으로 분열했을까? _ 사림의 집권과 붕당 정치의 시작 단원 정리 노트 1. 4대 사화의 배경과 내용 2. 조선 성리학자들의 세력 변화 14. 문화의 발달과 사회 변화 : 가장 독창적인 언어를 만들다 세종은 왜 세자에게 섭정을 맡겼을까? _ 훈민정음 창제 실록을 만든 후 사초를 폐기한 까닭은? _ 다양한 서적의 편찬 세종은 왜 《칠정산》을 만들라고 했을까? _ 조선 전기의 과학 발전 세종 시기를 조선의 르네상스라 부르는 까닭 _ 조선 전기 양반 문화의 발전 단원 정리 노트 전 세계가 인정한 ‘대왕’ 세종 15. 왜란 호란의 발발과 영향 : 전쟁의 시대, 어떻게 이겨 냈을까? 일본은 왜 정명가도를 요구했을까? _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일본이 정유재란을 일으킨 까닭은? _ 조선의 반격과 왜란의 종결 광해군은 왜 대동법을 실시했을까? _ 임진왜란의 영향과 조선의 변화 광해군이 ‘중립 외교’를 편 까닭은? _ 병자호란의 발발 조선의 조총 부대가 러시아를 이긴 전투가 무엇일까? _ 북벌의 추진과 결과 단원 정리 노트 1. 임진왜란 발발 원인과 결과 2. 병자호란 발발 원인과 결과 3. 조선 왕의 계보(연산군~효종) Ⅴ 조선 사회의 변동 : 조선에 변화의 바람이 불다 16.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 개혁에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 병조가 국방 업무를 총괄하지 못한 까닭은? _ 조세 제도와 통치 체제의 정비 상복 입는 기간이 중요한 이유가 뭘까? _ 예송과 붕당 정치의 변질 숙종은 왜 집권 붕당을 수시로 바꾸었을까? _ 숙종의 환국 정치 영조가 금주령을 내린 이유는? _ 영조의 탕평 개혁 수원 화성을 건설한 까닭이 뭘까? _ 정조의 정치 개혁 강화도 나무꾼이 왕이 된 이유는? _ 세도 정치의 성립과 전개 단원 정리 노트 1. 조선 후기의 조세 제도 변화 2. 조선 후기의 군사 조직 3. 조선 후기의 붕당과 환국 4. 조선 왕의 계보(현종~철종) 17. 사회 변화와 농민의 봉기 : 조선 후기 농민 봉기는 왜 일어났을까? 양반들이 상평통보를 사재기한 까닭은? _ 상품 화폐 경제의 발전 정부가 공명첩을 판 까닭은? _ 양반의 몰락과 신분제의 동요 최제우는 왜 동학을 창시했을까? _ 삼정의 문란과 천주교·동학의 확산 모든 농민 반란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_ 홍경래의 난과 임술 농민 봉기 단원 정리 노트 1.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 2. 세도 정치의 폐해와 농민 봉기 18. 학문과 예술의 새로운 방향 : 조선 후기, 독자적 문화를 추구하다 일본은 왜 조선에 사절단 파견을 요청했을까? _ 통신사와 연행사 파견 화성 건설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_ 서학의 전래와 과학 발전 실학 개혁이 성공하지 못한 까닭은? _ 실학의 발전과 한계 조선 전기에 발해를 연구하지 않은 까닭은? _ 국학의 발달과 백과사전의 편찬 허생이 번 돈을 모두 버린 이유는? _ 조선 후기의 문학과 예술 단원 정리 노트 1. 지도와 새로운 문물에 따른 인식의 변화 2. 실학이란 무엇인가? 19. 생활과 문화의 새로운 양상 : 서민 문화가 활짝 피어나다 장남이 재산 대부분을 상속받은 이유는? _ 가족 제도 및 풍속의 변화 왜 민화에는 호랑이가 많이 등장할까? _ 서민 문화의 발달 단원 정리 노트 1. 조선 후기의 가족 제도와 사회의 모습 2. 조선 후기의 서민 문화 Ⅵ 근·현대 사회의 전개 : 미래의 영광을 위해 20. 국민 국가의 수립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강화도 조약은 왜 불평등 조약일까? _ 흥선 대원군의 통치와 강화도 조약 구식 병사들은 왜 반란을 일으킨 걸까? _ 개화 정책의 추진과 임오군란 갑신정변은 왜 농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을까? _ 개화파의 분열과 갑신정변 농민의 자치를 실현한 조직의 이름이 뭘까? _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 양반과 천민의 신분 차별은 언제 철폐됐을까? _ 갑오개혁과 을미개혁의 추진과 의의 영은문 자리에 독립문을 지은 까닭은? _ 대한 제국의 탄생과 독립 협회의 활동 한일 합병 조약이 무효인 까닭은? _ 대한 제국의 위기와 강제적 한일 병합 항일 의병이 만주로 이동한 까닭은? _ 항일 무장 투쟁과 애국 계몽 운동 독도의 날이 10월 25일인 까닭은? _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일제는 왜 한국인의 교육 기회를 박탈했을까? _ 무단 통치와 3 · 1 운동 왜 임시 정부는 상하이에 있었을까? _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수립 광주 학생들은 어떤 구호를 외쳤을까? _ 1920년대 국내 민족 운동 일본이 간도 참변을 자행한 까닭은? _ 1920년대 국외 무장 독립 투쟁 국민 학교란 단어가 일제 잔재인 까닭은? _ 1930~1940년대의 국내외 민족 운동 한국광복군이 국내 진공 작전을 계획한 까닭은? _ 광복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남한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한 까닭은? _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단원 정리 노트 1. 조선의 개항 과정 2. 고종 즉위부터 국권 피탈까지의 주요 사건들 3. 3 · 1 운동의 의의 4. 우리 민족의 항일 저항 운동 5.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의 광복 6. 광복 이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의 주요 사건들 21. 자본주의와 사회 변화 :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이 공존하는 나라 1900년 남자들이 술과 담배를 끊은 까닭은? _ 개항 이후 외세의 경제 침탈 및 경제적 구국 운동 쌀 생산량이 늘어도 한국 농민이 몰락한 까닭은? _ 일제 강점기 경제 수탈 암태도 농민들이 추수를 거부한 까닭은? _ 일제 강점기 경제 투쟁과 다양한 사회 운동 ‘한강의 기적’이란 말은 무슨 뜻일까? _ 경제 개발 계획과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전태일은 왜 법전을 들고 분신했을까? _ 경제 성장에 따른 사회 문제 은 왜 금지곡이 되었을까? _ 대중문화의 발달 단원 정리 노트 1. 일제 강점기 근대의 풍경 2. 일제와 서양 열강의 경제 수탈에 맞선 우리 민족의 운동 3.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 22. 민주주의의 발전 :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왜 반민 특위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을까? _ 이승만 정부의 독재 정치 4·19 혁명 이후 내각 책임제로 개헌한 까닭은? _ 4·19 혁명과 5·16 군사 정변 베트남 전쟁에 왜 한국군이 파병된 걸까? _ 박정희 정부의 독재와 국민의 저항 1980년을 왜 서울의 봄이라고 할까? _ 신군부와 5·18 민주화 운동 국민은 왜 직선제 개헌을 원했을까? _ 전두환 정부의 수립과 6월 민주 항쟁 금융 실명제는 왜 실시했을까? _ 1990년대 이후의 민주주의 발전 단원 정리 노트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23.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 : 통일은 우리의 사명이다 정전 협정문에 이승만 정부가 서명하지 않은 까닭은? _ 남북 분단과 6·25 전쟁의 발발 7·4 남북 공동 성명의 3대 통일 원칙은? _ 남북 교류와 통일 노력 단원 정리 노트 통일을 위한 노력25만 부 판매 《통 세계사》 저자가 쓴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수능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중학생 때 반드시 끝내자! 중학교 역사 ② 교과 과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유일한 교과서 해설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시각을 열어 준다. 역사는 일정한 방향성을 지니는데 지난 역사를 살핌으로써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미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게 한다. 짧게는 수백 년에서 길게는 수천 년에 이르는 발전과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나, 그리고 미래의 어느 지점으로 향하는 출발점으로서의 나와 우리가 지닌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세 번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국가 간의 관계에 숨은 뿌리를 알게 해 준다. 끊이지 않는 분쟁과 협력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역사의 배경을 알게 됨으로써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이처럼 역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고 삶의 지혜를 갖게 하는 훌륭한 학문이지만, 중고등학생들에게 역사는 까다롭기 그지없는 교과목으로만 다가온다. 한마디로 극혐!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으면서도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수능 필수 과목인 한국사에 대해서는 더욱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입시를 앞두고 뒤늦게 공부 좀 해보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서 한국사만큼은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때 기초를 다지고 중학생 때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 국룰. 그런데 만약 초등학생 때 기초를 다지지 못했다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가 답이다. 사전 지식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알려 주지 않는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충분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왜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났는지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머릿속에 한국사의 흐름이 차곡차곡 쌓이도록 돕는다. 그동안 한국사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찾지 못했던 역포자(역사 포기한 사람)에게도, 한국사를 더욱 깊이 있게 다지고 싶은 중급자에게도 이 책은 최적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이유를 알아야 완벽하게 이해된다! : 역사의 인과관계를 꼼꼼하게 설명하는 친절한 해설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원)의 강력한 지배력에서 고려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이후 우리 민족은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1273년 사실상 고려가 항복함으로써 원과 고려는 군신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1274년부터 1351년까지 고려의 여섯 왕(25대 충렬왕부터 30대 충정왕까지)은 원에 충성한다는 의미에서 시호에 ‘충(忠)’을 써야 했다. 그런데 1351년에 왕위에 오른 공민왕은 ‘충’을 거부한다. 공민왕은 대놓고 원에 저항했을 뿐 아니라 원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권력을 누리던 권문세족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공민왕은 어떻게 이처럼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 땅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몽골족이 세운 원의 지배를 받던 중국의 한족이 거대한 반란을 일으켜 명을 건국하고 원과 대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민왕은 중국에서 명과 원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 틈을 노려 원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개혁 정책을 폈던 것이다. 역사적 사건은 우연히 일어나는 법이 없다. 반드시 앞선 사건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사건이 일어나고, 현재는 다시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역사를 공부할 때는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해야 역사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다. 개별적인 사건만 공부하는 것은 현대의 한국사 시험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안 된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바로 이 ‘흐름’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한국사의 큰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만들고, 그 속에서 일어난 촘촘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도록 한다. 고조선부터 삼국 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대한 제국과 대한민국에 이르는 한국사의 맥락이 선명하게 새겨지도록 이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만화책과 소설의 줄거리를 줄줄 외듯이 한국사의 큰 줄기를 꿰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초가 없어도, 사전 지식이 부족해도 OK! : 중학교 역사 ② 교과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해설서 현재의 역사 교과서와 참고서 등은 방대한 분량을 단 몇 줄의 문장에 압축해 놓았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어느 정도 역사에 관한 사전 지식과 배경 지식을 가진 사람이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역사의 기초가 없는 청소년에게는 커다란 진입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각종 학습 만화를 읽으며 역사와 친숙해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등학생 때 역사의 기초를 다지지 않은 청소년은 한국사를 포기해야 할까? 뒤늦게 한국사를 따라가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그럴 필요 없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차분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한국사를 마스터할 수 있다. 집필 단계에서부터 문해력이 약한 청소년들을 배려했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도 술술 풀린다. 한국사 초급자에게는 한국사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고, 중급자에게는 다시 한 번 실력을 다지고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한국사를 완성하는 길을 열어 준다. 중학교 역사 ② 교과 과정의 차례를 그대로 따라 구성했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해당 부분을 2~3번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각 장의 서두에는 핵심을 짚어 내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이 호기심을 자극해 새로운 페이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함과 동시에, 자칫 사실의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기 쉬운 독자들에게 답을 찾아 나가도록 하는 지침이 되어 줍니다. 이 책은 역사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_<이 책을 추천하며 /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 같은 중학교 역사 지침서>에서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던 당시에는 중국과 한반도, 일본이 연결되어 있었어요. 빙하기에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바다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지금과 같은 땅덩어리 모양은 1만 2,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만들어진 거랍니다. _ <매머드 화석이 한반도에서 발견된 까닭은>


지붕 밑의 세계사
창비 / 이영숙 지음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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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역사,인물이영숙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8권.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의 완결판.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작에서 각각 음식과 옷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저자 이영숙은 이번에는 서재, 다락방, 욕실, 발코니 등 집 안 곳곳이 환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에 부응하는 재미난 이야깃거리,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근한 서술 등 전작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날, 환호에 휩싸인 독일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민했고, 인도의 세포이 항쟁 이야기를 하면서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사는 지혜를 궁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지붕: 브루넬레스키의 돔과 르네상스 시대 서재: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과 종교 개혁 욕실: 「마라의 죽음」과 프랑스 혁명 방: 『자기만의 방』과 여성 참정권의 역사 부엌: 샐러드 볼과 인도의 세포이 항쟁 다락: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와 나치 독일 발코니: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로마의 기독교 공인 지하실: 꾸찌 터널과 베트남 전쟁 담벼락: 베를린 장벽과 동서 냉전 정원: 이허위안과 청나라의 몰락‘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의 완결판! 다락부터 욕실까지, 집 안 곳곳이 세계사의 무대가 된다 『식탁 위의 세계사』(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와『옷장 속의 세계사』에 이어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책이 출간되었다. 삼부작의 마지막 책인『지붕 밑의 세계사』에는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작에서 각각 음식과 옷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저자 이영숙은 이번에는 서재, 다락방, 욕실, 발코니 등 집 안 곳곳이 환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에 부응하는 재미난 이야깃거리,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근한 서술 등 전작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날, 환호에 휩싸인 독일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민했고, 인도의 세포이 항쟁 이야기를 하면서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사는 지혜를 궁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인형의 집’은 싫지만 ‘자기만의 방’은 필요하다? 다락부터 발코니까지 집 안 곳곳에서 펼쳐지는 세계사 역사를 만나면, 평범한 집 안도 의미심장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붕 밑의 세계사』에서 저자는 욕실, 다락, 지하실 등 집 안 곳곳으로 독자들을 안내한 뒤, 이 평범한 공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들려준다. 욕실을 배경으로 한 명화 「마라의 죽음」을 보면서 프랑스 혁명 당시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스물다섯 살 꽃다운 나이의 여인 코르데는 어째서 정치가 암살이라는 큰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비밀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했던 어릴 적 추억의 공간 다락방은, 2차 대전 무렵에 쓰인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만나면서 나치 독일 치하에서 한 유태인 가족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공간이 된다. 정원에서는 이허위안이라는 웅장한 황실 정원에서 기울어가는 청나라의 운명을 마주했던 서 태후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담벼락에서는 동서 냉전의 상징과도 같았던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다가 무너지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고대 로마의 전성기부터 르네상스를 거쳐 현대의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며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역사 이야기로 기르는 감성, 그리고 생각하는 힘 쉽고도 흥미진진한 서술은 『지붕 밑의 세계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저자 이영숙은 이 책에서 단지 역사의 재미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역사 속 인물의 감정을 헤아려 보고, 그 기쁨과 슬픔의 크기를 가늠해 보기도 하면서 역사란 곧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알린다. 똑같은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입장을 바꾸어 보면서, 역사 속을 살았던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려고 애쓴다. 또한 역사적 사건을 오늘날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서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한다. 역사를 마음으로 대하고, 생각하며 읽음으로써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아이히만의 변론을 보다 보면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마치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고백하는 것 같아. 주어진 명령과 규칙대로만 움직인다면 사람은 기계와 다를 바 없잖아.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예기치 않은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법이야. 법규나 규칙도 틀릴 수 있고 상관의 명령도 인간의 양심에 비추어 옳지 않을 때가 있게 마련인데 아무 생각 없이 매뉴얼대로만, 지시받은 대로만 일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132면) 역사 교과서의 빈틈을 메우는 ‘작은 이야기’들 저자 이영숙은 외교관이 꿈이었던 딸에게 재미난 세계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역사가 골치 아픈 시험 과목이 아니라 일상 곳곳에 스민 이야기임을 전하기 위해 저자는 역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비교적 ‘작은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지붕 밑의 세계사』에는 굵직한 흐름 위주로 쓰인 역사 교과서에서는 충분히 다루지 못하는 작은 이야기들이 제법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컨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종교 개혁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한편으로, 구텐베르크 이전에 책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이었는지 중세 필사가들의 낙서를 인용해 공들여 전한다. 추위로 곱은 손을 호호 불며 책을 만드는 필사가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면 구텐베르크 인쇄기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역사 속 ‘작은 이야기’들에 주목하는 저자의 방식은 역사 교과서의 빈틈을 메워 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역사를 좀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길게 쓰지도 못하고 간신히 한마디로 쓴 낙서도 있었어. 바로 이런 말. “주님, 춥나이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유럽의 오랜 기록을 볼 수 있는 것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자 한 자 글자를 옮기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을 감내해 준 필사가들 덕분이야.(37면)


그 여름의 서울
창비 / 이현 지음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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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이현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1권. 한국 전쟁 한복판의 광경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 낸 최초의 청소년소설이다.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서울을 배경으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이현은 동족상잔의 비극의 현장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친일 경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 황은국, 한때 혁명가였으나 결국 조국을 배신하고 세상을 떠난 변절자의 딸 고봉아. 두 주인공을 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사건이 전개되며, 가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나름의 일상을 영위했던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던 첨예한 이념 대립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거친 운명의 파도에 자신을 내맡기는 사람, 굳게 지켜 온 신념이 흔들리자 고뇌하는 사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60년의 세월을 건너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절절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1950년 6월 그 여름의 서울 계절이 바뀔 때 1953년 7월 27일 작가의 말“지금까지 네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 1950년 6월 인민군 치하의 서울, 가장 뜨거웠던 그날로 돌아가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1권으로 본격 역사 소설 이 출간되었다. 지난해 발표한 에서 해방 직후의 격동기를 생생하게 그려 낸 작가 이현이 이번에는 동족상잔이 벌어진 비극의 현장 한국 전쟁으로 시선을 옮겼다. 은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서울을 배경으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친일 경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 황은국, 한때 혁명가였으나 결국 조국을 배신하고 세상을 떠난 변절자의 딸 고봉아. 두 주인공을 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사건이 전개되며, 가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나름의 일상을 영위했던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던 첨예한 이념 대립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거친 운명의 파도에 자신을 내맡기는 사람, 굳게 지켜 온 신념이 흔들리자 고뇌하는 사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60년의 세월을 건너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절절하게 마음을 울린다. 전쟁 한복판의 청소년들을 그려 낸 본격 역사 소설 은 한국 전쟁 한복판의 광경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 낸 최초의 청소년소설이다. 작가 이현은 동족상잔의 비극의 현장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던 은국과 길재, 학성, 상만은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했던 갈등 상황을 요약해 보여 준다. 좌익 활동에 매진하다 수배자가 되어 버린 학성, 극우 단체에 가입하여 학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상만, 손꼽히는 수재였다가 가혹한 운명에 휩쓸린 길재,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은국. 그들의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서로 양보할 수 없기에 더욱 먹먹하다. 상만의 대사에는 이런 점이 잘 축약되어 있다. “지금껏 남보다 밥 한 숟갈이라도 더 먹고 산 적 없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나도 남보다 잘살 수 있는 동아줄을 잡았는데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고 공평하게? 그렇게는 못 합니다.” - 본문(166면) 중에서 또 다른 주인공 봉아의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비극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혁명가 부모님 덕에 평양의 명문교에 다녔지만 서울에서 옥살이하던 어머니가 변절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기댈 곳이 사라진 봉아. 다시 한 번 제 자리를 찾기 위해 봉아는 인민군 치하의 서울에서 의용군 자원을 부르짖는 선동가가 된다. 하지만 전쟁은 봉아의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 가고, 거듭 상처 입은 봉아는 비로소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했던 것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따스한 온기였음을 깨닫는다. 그저 약간의 온기만을 원했다. 그것으로 충분하고, 그것밖에 감당할 수 없었다.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온기면 충분했다. - 본문(296면) 중에서 이와 같은 봉아의 독백은 전쟁 탓에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아이들은 자라난다. 작가 이현은 주인공 은국을 통해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친일 이력이 있는 지주 집안 출신에 빨갱이를 때려잡는 데 혈안이 된 판사 아버지를 둔 은국은 그저 주변이 떠미는 대로 밀려다닐 뿐이었다. 하지만 전쟁을 겪으면서 은국은 차츰 자신이 원하는 바를 깨달아 간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여 인민군에 자원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걸까. 은국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는 지금의 이 마음이었다. ?본문(296면) 중에서 은국의 다짐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지금의 청소년들 역시 매사에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뜻에 휘둘려 자신의 뜻대로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그런 청소년에게 기회가 닥쳤을 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은 60년 전을 그렸지만 작품 속 메시지는 오늘의 독자를 향하고 있다.


그건 내 건데
내일을여는책 / 이선배 (지은이), 김휘승 (그림)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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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책청소년 정치,경제이선배 (지은이), 김휘승 (그림)
지금까지 기본소득을 복지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보던 시선에서 나아가 당연히 누구나 조건 없이 누려야 할 권리로 보는 시선을 강조하여, 기본소득 철학과 공유부에 대한 개념을 재미있는 예화와 함께 설명한다. 기본소득이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원칙, 기본소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제도들, 실현 가능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탄소세와 생태배당, 페미니즘, MZ세대, 타임뱅크, 주4일제 같은 사회 이슈를 곁들여 기본소득을 통해 청소년이 만들어 갈 세상을 함께 담고자 했다. 기본소득 대전네트워크 운영위원이자 기본소득국민운동 대전본부 공동대표인 이선배 작가가 오랫동안 독서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시각에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청소년 기본소득 길잡이다. 김휘승 그림 작가가 책 내용을 이해하며 그린 그림을 담아 책 읽는 재미를 더했다.들어가며 1부 모두의 몫을 모두에게 1. 내가 번 돈은 모두 내 돈 아닌가요? _기본소득 개념과 철학 2. 먼저 차지한 사람이 주인 아닌가요? _세금과 공유부 3. 우주에도 주인이 있다고요? _공유부 종류 (1) 자연 공유부 4. 인스타그램에도 내 몫이 있다고요? _공유부 종류 (2) 인공 공유부 2부 기본소득 다섯 가지 원칙 5. 왜 모두에게 주나요? _(1) 보편성 6. 왜 조건을 걸지도, 따지지도 않나요? _(2) 무조건성 7. 왜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주나요? _(3) 개별성 8. 왜 한 번에 주지 않고 나눠 주나요? _(4) 정기성 9. 왜 물건으로 주지 않고 돈으로 주나요?_(5) 현금성 3부 원하는 세상 그리기 10. 기본소득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나요? _탄소부담금과 생태기본소득 11. 기본소득으로 차별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나요? _능력주의와 차별에서 벗어나기 12. 기본소득만 있으면 다 해결될까요? _주 4일 근무제와 타임뱅크 4부 꿈이 아니라 현실로 13. 기본소득에 필요한 돈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_시민소득세와 토지보유세 그리고 탄소세 14. 부자들도 기본소득 제도를 원한다고요? _시장경제를 돌리는 밑바탕 15. 가난한 사람들한테만 주면 안 되나요? _안심소득 비판 16. 다 같은 기본소득이 아니라고요? _우파형 기본소득 비판 17. 왜 ‘충분히’ 주지 않나요? _충분성 비판 18. 왜 우리가 먼저 해야 하나요? _기본소득 국내외 사례 나가며_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세계 시민 기본소득을 향하여 주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찾아보기모두가 찾아 누려야 할 권리! 조건 없이 받아야 할 내 권리를 뺏는 자에게 말해 볼까요, “그건 내 건데!” 각종 SNS에도 내 몫이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공유부를 알면 숨은 몫이 보여요. 기후위기부터 주 4일제 논의까지, 기본소득과 연결하여 사회 이슈도 짚어 보아요. 지금까지 기본소득을 복지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보던 시선에서 나아가 당연히 누구나 조건 없이 누려야 할 권리로 보는 시선을 강조하여, 기본소득 철학과 공유부에 대한 개념을 재미있는 예화와 함께 설명합니다. 기본소득이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원칙, 기본소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제도들, 실현 가능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탄소세와 생태배당, 페미니즘, MZ세대, 타임뱅크, 주4일제 같은 사회 이슈를 곁들여 기본소득을 통해 청소년이 만들어 갈 세상을 함께 담고자 했습니다. 기본소득 대전네트워크 운영위원이자 기본소득국민운동 대전본부 공동대표인 이선배 작가가 오랫동안 독서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시각에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청소년 기본소득 길잡이입니다. 김휘승 그림 작가가 책 내용을 이해하며 그린 그림을 담아 책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빼앗긴 모두의 몫을 되찾기 위한 청소년 기본소득 길잡이 기본소득 개념과 철학, 공유부에 대한 이해, 다섯 가지 원칙, 기본소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제도들, 그리고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까닭은, 이전까지 기본소득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보던 시선에서 나아가 당연히 누구나 조건 없이 누려야 할 권리로 보는 시선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려면, 기본소득을 복지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보지 말고, 기본권처럼 보장되어야 할 권리로 인식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본소득을 권리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모두의 것을 이용해서 얻은 이익을 혼자만 가져가던 구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을 내가 찾아야 할 권리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모두의 몫은 모두에게 되돌려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으며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일정 기간에 나누어 현금으로 각자에게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의 다섯 가지 원칙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가 바라는 이 책의 역할입니다. 를 읽을 어린이 청소년들은 책에 나오는 ‘탄소부담금, 생태배당, 토지보유세, 시민소득세’와 같은 개념을 지식으로 외우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내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려는 생각에서 이해하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지금 내 옆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거대한 생태적 위기를 기본소득 논의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겁니다. □ 편집자 코멘트 모두의 몫은 이제 기본소득으로 모두에게 돌려줘라! 기본소득은 단지 복지 정책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 전환의 밑거름이어야 하기에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기 권리를 자각하고, 세계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작가님과 함께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모두의 것으로부터 얻은 모두의 이익은 모두의 몫으로 나눠야 한다’는 기본소득 이야기에 동의하는 친구들, 부당하게 우리 몫을 빼앗는 것들에게 외칩시다. “그건 내 건데!”인류 역사는 끝없이 사람다운 삶을 향한 권리 찾기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수많은 노력 끝에 정치 권리는 어느 정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 권리에 대한 인식은 꽤 부족합니다. 이 책을 통해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왜 기본소득은 정당한 우리 권리인지,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더 나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이야기했습니다. _머리말 기본소득은 모두의 몫을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받아야 마땅합니다. 선거권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듯 말이죠. 보편성이 없다면 기본소득이 아닙니다. 21세기 세계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각종 차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푸른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강요된 노동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로 바꿔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기본소득을 달라고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일입니다. _나가며


1등급 만들기 세계사 750제 (2023년)
미래엔 / 최준채 (지은이)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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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학습참고서최준채 (지은이)
는 핵심 개념 정리와 고빈출문제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출 분석문제집이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분석하여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내신 1등급의 노하우를 빠르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핵심 개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문제를 제시하고 자료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으로 링크하였다.Ⅰ. 인류의 출현과 문명의 발생 01 인류의 출현과 문명의 발생 단원 마무리 문제 Ⅱ.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 02동아시아 세계의 형성 03동아시아 세계의 발전 04동아시아 세계의 변동 단원 마무리 문제 Ⅲ. 서아시아·인도 지역의 역사 05 서아시아의 여러 제국과 이슬람의 형성 06인도의 역사와 종교?문화 단원 마무리 문제 Ⅳ. 유럽·아메리카 지역의 역사 07 고대 지중해 세계 08유럽 세계의 형성과 동요 09 유럽 세계의 변화 10 시민 혁명 11 국민 국가의 형성과 산업 혁명 단원 마무리 문제 Ⅴ. 제국주의와 두 차례 세계 대전 12제국주의와 민족 운동 13두 차례의 세계 대전 단원 마무리 문제 Ⅵ. 현대세계의변화 14 현대 세계의 변화 단원 마무리 문제 [바른답·알찬풀이]내신 잡는 분석 기출 문제집, 1등급만들기세계사! 1. 핵심 개념과 시험에 나오는 자료로 개념 정리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과 자료를 친절하게 정리하여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핵심 개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문제를 제시하고 자료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으로 링크하였습니다. 2.분석 기출 문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고빈출 유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의 대표 유형을 모아서 수록하였습니다. 3. 적중 1등급 문제 학교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는 한두 문항씩 꼭 출제됩니다.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서유재 / 김혜진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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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청소년 문학김혜진 (지은이)
바일라 9권. 불안정한 십 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온 김혜진 작가의 장편소설. 태어나면서부터 내내 아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언니와 대학생 오빠, 엄마 아빠가 ‘나’의 가족이다. 나는 고등학교 진학한 지 한 달 된 그해 봄, 외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언니는 이사를 계기로 아끼던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그 인형’도 포함되었다. 내가 언제나 갖고 싶어 했던 ‘그 인형’을 온라인 중고물품 숍에 내놓으면서 언니는 ‘반드시 손 편지를 써야 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고 그 인형은 ‘네이’라는 이가 가지게 된다. 그런 어느 날, 병원에 있어야 할 언니가 사라졌다. 네이와 함께. 언니와 네이는 어떻게 된 걸까? 집으로 가는 방법을 기록하기 시작한 그해 봄 ‘네이’, ‘모’와 함께했던 따듯하고 다정한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7 글쓴이의 말 185나누기 위해 갖고 가지기 위해 나누는 사람들 “우리 셋의 공통점을 알 것 같았다. 알아보고 모으려 한다는 것. 물건을, 문장을, 길을.” 새로운 길을 찾는 ‘나’ - “집에 가는 길을 찾고 있어.” : ‘새로운 길로 갈 것, 반복하지 않을 것.’ 오로지 조건은 하나. 새로운 길을 찾고 수집하고 기록한다. 지하철과 버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의 이름들 하나하나,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들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온다. 내가 정말 찾아 갖고 싶은 길은 어디에 있을까? 갖기 위해 글로 적어 기록하는 ‘모’ - “스케치 하고 있어. 문장으로.” : ‘가지기 위해’ 쓰고 또 쓴다. 분명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글만큼 그 세계를 정교하게 나만의 것으로 담아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의 얘기 하는 걸 싫어하고 큰 목소리나 반말로 말하거나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을 싫어한다. 건물들, 사람들, 나무들, 보이는 모든 걸 써서 가진다. 물건을 수집하는 ‘네이’ - “그냥 잠깐, 맡은 거라고 생각해.” : 우리 모두가 좋아한 ‘네이’는 오래된 시장과 재개발을 앞둔 동네들을 돌아다니며 낡거나 버려진 물건들의 특별함을 발견해 내는 재주를 가졌다. 언젠가 빈티지 가게를 열고 싶은 네이. 하지만 네이는 아무리 어렵게 구한 물건이라도 정작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잠시 맡아둔 것일 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들어가는 23가지 방법 불안정한 십 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온 김혜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는 것, 죽음의 그림자가 도사린 일상을 함께하는 것은 모두를 외롭게 한다. 언제나 서로의 기색을 살피고 배려하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들여다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가족이 기꺼이 의기투합하는 순간은, 가족 모두의 취미생활이기도 한 ‘길’을 찾을 때와 언니를 병원에 입원시킬 때다. 구글 어스와 내비와 여행자안내소의 지도를 통해 미드와 영드의 배경 속으로 들어가 보고 주말 경조사의 좌표를 확인하는 동안 서로의 안녕에 눈을 맞추는 풍경이 작가 특유의 속삭이듯 담담한 문체와 어우러지면서 천천히, 그러나 깊게 마음을 흔든다. 내내 집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찾아 헤매던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는 결국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주인공의 말이 아니더라도, 다정하고 아름다운 ‘나’의 봄과 여름의 풍경과 기억을 통해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닐까? ‘일상을 성실하게 챙기고 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잘 살피되, 이 모든 것의 처음과 끝이 결국은 가족임을 잊지 말 것.’어디에도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고 무엇에도 마음을 깊이 주지 말 것.물건이든 사람이든, 어느 순간엔 모두 버리고 달려가야 할지도 모르니까. 괜히 마음을 주었다간 다 버려야 할 때 너무 슬플 테니까.마음을 잘 다져 놓을 것. 딱딱하게, 정말로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깨져 버리지 않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본문에서- “오래되고 깨끗한 것들을 보면 기분이 묘해.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 생각나.”


고등 영어 1등급 서술형 (2019년)
꿈을담는틀(학습) / 홍웅기 (지은이)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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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홍웅기 (지은이)
내신 등급을 결정하는 서술형 문제 대비서다. 고1, 고1, 고3 전 학년 서술형을 대비할 수 있다. 학교 시험과 유사한 서술형 문제의 단계별 풀이 전략을 제공하며, 고1, 고2, 고3, 학평.모평.수능 기출 지문을 활용한 실전 테스트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PART 1 Chapter 1 동사의 종류 Chapter 2 동사의 시제와 조동사 Chapter 3 수동태 Chapter 4 to부정사 Chapter 5 동명사, 분사 Chapter 6 비교구문 Chapter 7 접속사와 전치사 Chapter 8 관계사 Chapter 9 특수구문 PART 2 서술형 실전 테스트 1회_고1 서술형 실전 테스트 2회_고1 서술형 실전 테스트 3회_고1 서술형 실전 테스트 4회_고1 서술형 실전 테스트 5회_고2 서술형 실전 테스트 6회_고2 서술형 실전 테스트 7회_고2 서술형 실전 테스트 8회_고2 서술형 실전 테스트 9회_고3 서술형 실전 테스트 10회_고3 서술형 실전 테스트 11회_고3내신 등급을 결정하는 서술형 문제 대비서 >> 특이사항 고1, 고1, 고3 전 학년 서술형 대비용 단계별: 학교 시험과 유사한 서술형 문제의 단계별 풀이 전략 제공 수준별: 고1, 고2, 고3, 학평·모평·수능 기출 지문을 활용한 실전 테스트로 수준별 학습 가능 >> 추천대상 내신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서술형이 막막하기만 한 고1, 고2, 고3 고등 전 학년 서술형 대비용


너에게서 온 봄
단비청소년 / 박지숙 (지은이), 안병현 (그림)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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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박지숙 (지은이), 안병현 (그림)
청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 <너에게서 온 봄>은 아름답게만 보이던 사랑의 다른 모습을 맞딱드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딱 하룻밤 사랑을 나누었는데 임신이 된 것 같아 공황상태에 빠진 이나와 현태, 랜덤 채팅으로 여자 친구를 찾으려다가 몸캠피싱을 당하게 된 우석, 사랑과 집착 사이 어딘가에 서 있는 준혁, 사랑할수록 자기의 모습이 싫어지는 지유. 작가는 달콤하게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쓰기도 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사랑을 고스란히 담은 소설은 사랑에 아파하는 친구들에게 따듯한 위안이 될 것이다.첫 번째 이야기 : 3분 두 번째 이야기 : My Hot Girl 세 번째 이야기 : 너에게서 온 봄 네 번째 이야기 : 늑대의 고백“어쩌다 우리의 사랑은 ‘위기’가 되어 버린 걸까요?” 달콤한 사랑이 쓴맛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다 딱 하룻밤 현태와 사랑을 나누었을 뿐인데, 이나는 매달 꼬박꼬박 찾아오던 생리를 하지 않는다. 이나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발랑 까진 애’로 보일까 봐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것조차 쉽지 않다. 현태는 이나를 위로하며 이나와 아기를 책임질 방법을 찾지만, 미성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미성년자 부모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어렵게 사는 모습 본 현태는 좌절한다. “1 더하기 1은 2가 되는 것처럼 무엇을 더하면, 무엇이 함께하면 더 힘이 세져야 마땅할 텐데, 미성년자와 미성년자 그리고 갓난아기의 합은 세상 최약체 팀이었다.”(47p) 우석이는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야한 영상을 찾아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알려 줬던 랜덤 채팅에 가입하고, 한 여성의 메시지를 받는다. 그녀와 영상 통화를 하게 된 우석은 그녀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고, 그녀가 시키는 대로 자신의 몸을 보여 준다. 그런데 친절했던 그녀는 우석이의 몸을 녹화했다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그걸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떨어져 죽는 것이 무서울까, 나의 엽기적 알몸을 다 본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는 것이 더 무서울까? 답은 바로 나왔다. 남들의 웃음거리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나았다. 모든 이들 이 나를 비웃을 내일을 진정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76p) 지우가 서울로 대학을 간 뒤, 준혁은 한순간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불안해진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준혁은 지우에게 집착하게 된다. 지우가 누구와 있는지, 몇 시에 집에 들어가는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던 준혁은 결국 지우의 대학교까지 찾아간다. 그곳에서 지우가 다른 남자와 대화하는 것을 본 준혁은 신경질을 내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우는 절대 뺏길 수 없는 존재였다. 지우는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우가 머릿속으로 준혁이 아닌 다른 남자를 상상하는 것조차도 용납할 수 없었다.”(102p) 학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지유는 하준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들었다. 하준과 가까워지면서 지유는 하준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함께하고 싶다. 무조건 하준에게 맞춰주면서라도 하준과 사귀고 싶다. 게다가 자기의 큰 덩치와 두꺼운 허벅지도 하준이 싫어할 것만 같아 자꾸만 자기의 모습을 감춘다. “자꾸 본인이 가진 것들을 지우다 보니, 자기다운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심지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슬프지도 않았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라도 하준의 마음에 들고 싶었으니까.”(158p) “우리의 사랑은 다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또다시 사랑을 맞이할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계속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살아가며 계속 사랑을 배워야 한다고요. “인생이 전반적으로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사랑만큼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계획하거나 목표를 정한다고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말이에요. 내 마음을 전달하는 법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도, 심지어 이별을 견디는 법도요.”(작가의 말 중에서) 이나와 현태는 사랑에는 무거운 책임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석이는 욕망과 사랑을 구분할 줄 알게 됩니다. 준혁은 자기가 집착하던 모습을 직면하고,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지유는 자기의 모습을 속이면서까지 사랑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되지요. 위태로운 상황 속에 아이들은 사랑의 새로운 모습을 배웁니다. 작가는 시린 계절을 넘어 따스한 봄을 향해 가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또다시 사랑에 찬 바람이 불겠지만, 기꺼이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싹트고 있다고 말이지요.


세계지리를 보다 2 : 유럽, 서남아시아
리베르스쿨 / 박찬영.엄정훈 지음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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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인문,사회박찬영.엄정훈 지음
세계지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와 세계 곳곳의 땅을 직접 밟은 언론인 출신 저자가 세계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드는 화보, 그림, 지도 등과 다양한 배경 지식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지리를 소개하고 있어 교과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2권은 유럽과 서남아시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장의 앞부분에서는 각 대륙의 지형과 기후, 산업, 종교, 문화 등에 관해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다음 나라별로 묶어 각 나라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과 같은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와 연관되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6장 유럽 연합으로 우뚝 선 유럽 1 일찍 산업화하다 | 유럽 국가들 · 하나의 유럽, 하나의 시장, 하나의 통화 · 영국에서 산업 혁명의 꽃이 피다 ·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공업 중심의 사회로 · 왜 서부 유럽에서 혼합 농업이 발달했을까? · ‘자유의 신’을 위한 유럽의 축제 문화 2 천사들의 땅 | 영국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런던의 오래된 거리를 누비다 · 영국에서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이유 · 런던은 안개에 젖어 · 멕시코 만류의 비밀 · 세계의 시간이 시작되는 곳, 그리니치 천문대 3 유니언 잭 아래 모이다 | 웨일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 골프가 처음 시작된 곳, 스코틀랜드 · 프린스 오브 웨일스 · 에메랄드 섬, 아일랜드 · 영국 국기는 왜 ‘유니언 잭’으로 불릴까 4 아름다움에 목마른 땅 | 프랑스 ·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길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파리 · 천국의 뜰, 샹젤리제 거리 · 아름답게 만드는 법을 아는 사람들 · 눈부신 지중해의 도시들 5 작지만 강한 나라 | 베네룩스 3국 · 유럽의 묘지, 벨기에 · 세계에서 국민 소득이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 · 낮은 땅, 네덜란드 6 하늘의 땅 | 스위스, 오스트리아 · 알프스의 나라 · 스위스를 독립시킨 빌헬름 텔 이야기 · 전쟁에서 비켜난 군사 강대국 · 국토의 80%가 산지인 오스트리아 7 유럽의 머리와 모자 | 스페인, 포르투갈 · 스페인 안의 작은 영국, 지브롤터 · 무어 인의 아름다운 궁전, 알람브라 · 코르크나무와 올리브의 열병식 · 파리 같은 분위기의 마드리드 · 중세 유럽의 도시, 리스본 8 장화 모양의 반도 국가 | 이탈리아 · 교황의 나라, 바티칸 · 살아 있는 박물관, 로마 · 폼페이 최후의 날 · 가곡의 고향, 나폴리와 카프리 · 물 위의 도시, 베네치아 ·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 9 맥주와 자동차의 나라 | 독일 · 병정과 가곡의 조화 ·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독일 사람들 · 라인 강을 따라서 · 세계 제일의 자동차 강국이 된 독일 10 북유럽의 지중해 | 북해와 발트 해에 접해 있는 나라들 · 인어 공주가 사는 덴마크 · ‘얼음의 땅’ 그린란드와 ‘화산의 땅’ 아이슬란드 · 카약의 원조, 에스키모 · 고래의 등과 배, 스칸디나비아 반도 · 세계를 움직인 스칸디나비아 사람들 · 빙하가 만든 작품, 피오르 · 지구의 북쪽 끝에서 행방불명이 된 남자 · 한밤에도 태양이 뜨는 땅, 노스 곶 · 산타클로스가 사는 핀란드 11 과거의 영광이 서린 땅 | 그리스, 터키 · 신들의 나라, 그리스 · 소가 지나간 보스포루스 해협 · 블루 모스크, 갈라타 다리, 돌마바흐체 궁전 · 베일에 가린 여성들 · 아시아와 유럽의 징검다리, 소아시아 · 신비의 땅,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 12 도약의 변화를 맞이하다 | 동부 유럽 · 빈약한 자원, 부진한 공업 · 유럽의 곡물 창고였던 동부 유럽의 농업 · 전쟁의 무대가 되었던 폴란드 · 프라하에서 길을 잃다 · 배고프지 않은 나라, 헝가리 · 드라큘라의 고향, 요구르트의 고장 · 여섯 나라로 나누어진 유고슬라비아 7장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땅, 서남아시아 1 다섯 바다 안의 육지 | 서남아시아 · ‘인샬라’, 신이 원하신다면 · 자연환경에 적응한 유목과 오아시스 농업 · 땅 밑에 가득한 석유 2 성서의 땅 | 시리아, 이스라엘, 이라크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다마스쿠스 · 성스러운 땅, 팔레스타인 · 사해가 죽어 가다 · 그리스도가 태어난 ‘정확한 지점’ · 예수와 무함마드가 승천한 예루살렘 · 에덴의 정원이 있던 곳 · 니네베와 바빌론이 있었던 나라, 이라크 3 검은 황금이 흐르는 사막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예멘, 이란 · 다민족 문학의 결정체, 아라비안나이트 · 이슬람교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 · 사막의 신기루, 아랍 에미리트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예멘의 사나 ·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 이란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전국지리교사모임 회장 추천도서!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풀어 쓴 세계지리의 모든 것!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세계지리 여행!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사를 보다’, ‘한국사를 보다’ 시리즈에 이어 출간된 ‘세계지리를 보다’ 시리즈에는 초중고세계지리 교과 내용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어 있다. 대륙별·나라별로 주제를 정해 풀어 써서 세계 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게 구성했다.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화보, 본문 내용을 충실히 뒷받침해 이해를 돕는 그림, 지도 등과 다양한 배경지식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교과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각 나라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과 같은 지리적 특성은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와 연계해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에 궁금해하기 쉬운 지리 상식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본문 내용과 연계해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 『세계지리를 보다』는 세계지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와 세계 곳곳의 땅을 직접 밟은 언론인 출신 저자가 세계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세계지리는 지구촌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세계지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에 가깝다. 지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자 우리가 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곳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계지리를 보다』2권은 유럽과 서남아시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장의 앞부분에서는 각 대륙의 지형과 기후, 산업, 종교, 문화 등에 관해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다음 나라별로 묶어 각 나라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과 같은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와 연관되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렇듯 ‘세계지리를 보다’ 시리즈는 학생들의 세계지리 학습과 현장 답사 여행을 위해 집필되었지만, 일반인들도 세계지리와 문화유산에 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양을 쌓기에 손색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한 사진과 흥미로운 지구촌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값비싼 어학연수나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에서 느낄 수 없는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계지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화보와 그림 - 현장 체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사진과 그림들을 실었다. 2. 말풍선 지도 - 지도에 요약정리 말풍선을 넣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 스토리텔링과 생각해 볼 문제 - 배경 이야기와 평소 궁금해하던 지리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