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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꿈이다
이숲 / 윌리암 레메르지 지음, 김희경 옮김, 이정학 그림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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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
청소년 자기관리
윌리암 레메르지 지음, 김희경 옮김, 이정학 그림
프랑스 공영TV와 라디오 방송에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지은이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자, 역사에 이름을 남긴 25인을 범주별로 분류하여 그들의 감동적이고도 열정적인 삶을 소개하고,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던 요인들을 밝힌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카이사르, 다빈치, 프로이트, 처칠, 피카소, 샤넬, 채플린, 파바로티, 만델라, 엘비스, 빌 게이츠, 조앤 롤링… 세계적 명성을 얻고 성공의 대명사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그들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혹시, 그들의 어린 시절에 이미 성공의 비결이 숨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지은이는 그들의 성공 요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즉, 어떠한 어린 시절을 보냈든 간에 그들은 늘 꿈을 잃지 않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스스로 계발하고 꽃피웠다는 것이다.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이 너무도 강렬하여 어떤 시련이나 강압도 그들을 굴복시킬 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Chapter 1 가업을 이어 꿈을 이룬 아이들 가문의 희망,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랑에 굶주린 아이, 윈스턴 처칠 모두가 사랑한 공주, 엘리자베스 2세 알프스의 하이디, 로미 슈나이더 꼬마 사업가, 빌 게이츠 Chapter 2 부모의 꿈을 넘어 세계를 꿈꾼 아이들 보복의 씨앗, 알렉산드로스 대왕 정략결혼 대기 소녀, 재키 케네디 아빠의 꿈동이, 루치아노 파바로티 상상력 넘치는 소녀, 조앤 롤링 Chapter 3 혈혈단신으로 세상에 도전한 아이들 4차원 소녀, 코코 샤넬 엄마를 사랑한 반항아, 제임스 딘 행복한 입양아, 넬슨 만델라 엄한 집안의 돌출 소녀, 마돈나 Chapter 4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아이들 천재 사생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깜찍한 신동, 파블로 피카소 마마보이, 엘비스 프레슬리 우아한 악동, 루돌프 누레예프 Chapter 5 가난을 성공의 자산으로 삼은 아이들 고독한 공부벌레, 지그문트 프로이트 춤추는 떠돌이 소년, 찰리 채플린 할렘의 블루스 보이, 루이 암스트롱 거리의 꽃, 에디트 피아프 Chapter 6 상처받은 날개를 펴고 세상을 향해 날아오른 아이들 버림받은 장남, 오노레 드 발자크 허약한 몽상 소년, 앙드레 말로 조숙한 외톨이 소녀, 마릴린 먼로 불행의 씨앗, 레이 찰스알렉산드로스 대왕, 카이사르, 다빈치, 프로이트, 처칠, 피카소, 샤넬, 채플린, 파바로티, 만델라, 엘비스, 빌 게이츠, 조앤 롤링… 세계적 명성을 얻고 성공의 대명사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그들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혹시, 그들의 어린 시절에 이미 성공의 비결이 숨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프랑스 공영TV와 라디오 방송에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저자는 십여 년간 수천 명의 아이와 대화하면서 그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꿈과 기쁨과 고통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자, 이 책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25인을 범주별로 분류하여 그들의 감동적이고도 열정적인 삶을 소개하고,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던 요인들을 밝힌다. 성공의 비결 역사가 기억하는 위인들, 혹은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있다. 그런데 그들의 성장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주변에는 그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형제와 이웃과 친구, 같은 반 학우나 같은 작업실의 동료는 왜 그들처럼 성공적인 삶을 살거나 세계적인 유명인이 되지 못했을까? 도대체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천재적인 두뇌였을까? 뛰어난 통찰력이었을까? 남다른 재주였을까? 뛰어난 용모와 체력이었을까?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의 성공 요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즉, 어떠한 어린 시절을 보냈든 간에 그들은 늘 꿈을 잃지 않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스스로 계발하고 꽃피웠다는 것이다. 그들의 개성은 너무도 강하여 때로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이 너무도 강렬하여 어떤 시련이나 강압도 그들을 굴복시킬 수 없었다. 성공의 의미 저자는 성공의 의미를 단순히 부나 권력, 대중적 인기나 사회적 인정에서 찾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이 땅에 무수히 많은 부자와 권력자와 천재들이 살다가 사라졌지만, 역사가 기억하는 인물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우리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 안락한 삶을 살다가 간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은 죽음의 문턱에 섰을 때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그가 말하는 행복의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과연 그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은 단순한 자기만족에 불과할 것이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어로 ‘살아있다.’라는 말이 ‘남들과 함께하다.’라는 의미였음을, 그리고 ‘죽었다.’라는 말이 ‘남들과 함께하기를 그치다.’라는 의미였음을 상기하면서 한 사람의 성공과 행복이란 자기만족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 즉 타인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인간적으로 성숙하여 많은 이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공에 도달하는 여러 갈래의 길 저자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물의 어린 시절을 여섯 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우선, 가문의 총아로서 미래의 성공이 예정되어 있었던 인물들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도자 교육을 받았던 카이사르, 정치가 가문에서 태어나 가업을 이어 정치가가 되었던 처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부터 백만장자를 꿈꾸었던 빌 게이츠 등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부모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오히려 부모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섰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앤 롤링 같은 이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또한, 부모 잃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공의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갔던 코코 샤넬이나 제임스 딘, 부족과 족장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도자로 성장한 넬슨 만델라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그 외에도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계발한 피카소나 누레예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물, 가난을 오히려 자산으로 삼았던 프로이트나 찰리 채플린, 루이 암스트롱 같은 인물,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를 문학과 음악으로 승화하여 큰 성공을 거둔 발자크나 마릴린 먼로, 레이 찰스 같은 인물이 소개된다.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는 책 저자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가 학교 내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한다. 교사의 수가 초등학교보다 여섯 배나 많은 중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현상이 생기고, 학교 폭력이나 교실 파괴 등의 병폐가 증가하는 원인을 이해하려면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의 육성을 직접 들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그렇게 10여 년간 방송을 통해 수천 명의 아이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저자는 아이들에게 성공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성공 비결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그처럼, 그들의 성공담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심어 주고, 부모들에게는 그 성공의 기틀을 마련해 주도록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를 통해, 성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인격적 성숙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진정한 성공의 비결임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고 출간의 의의를 밝힌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가 ‘위대함’에 대해 말했듯이, 그들은 추락할망정 작은 패배에 안주하지 않는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모두가 나치 독일에 항복하자고 했을 때 결연히 일어나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라고 외쳤던 처칠이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서도 지배자 술라와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카이사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저 없이 하버드 법대를 떠났던 빌 게이츠의 용기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꿈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그들은 개인의 운명이 아니라 세계의 운명에 도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를 데리고 빈치의 강가와 계곡과 들판을 산책하면서 조약돌과 나뭇잎과 곤충을 하나하나 꼼꼼히 관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손자가 어떤 대상을 ‘마치 처음 본 것처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려고 늘 “눈을 떠라!” 라고 끊임없이 가르쳤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극작가 소포클레스는 “고난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세상에 고통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태어날 때부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아무 어려움 없이 탄탄대로를 달려 성공에 이르는 사람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뭔가 억울한 심정에서 ‘그들도 나름대로 우리가 모르는 고민이 있을 거야!’라고 지레짐작하지만, 사실 그들은 아무 걱정 없이 성공해서 나름대로 행복한 일생을 보냅니다. 그렇다면, 소포클레스의 말은 틀린 것일까요?그 대답은 ‘성공’이라는 말의 의미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돈이나, 권력, 지위나 명성을 목표로 삼고 거기 도달한 상태를 성공이라고 부른다면, 소포클레스의 주장은 틀렸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성공이 물질적인 수단이나 외적인 조건을 획득함으로써 완성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팻걸 선언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수잔 보트 지음, 김선희 옮김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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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청소년 문학
수잔 보트 지음, 김선희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3권. 비만 여고생 제이미의 좌충우돌 ‘주체적 자아 찾기’ 프로젝트를 다룬 성장소설. 제이미가 ‘뚱녀’로서 겪는 지극히 사실적인 에피소드들은 공감의 폭을 넓히면서, 때로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후련함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한다. 오프라 윈프리가 운영하는 ‘오프라 북클럽’ 및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추천도서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열여덟 살 소녀 제이미는 보통 수준을 훨씬 넘는 과체중의 소유자로, 항상 쇼핑을 하러 갈 때면 맞는 사이즈의 옷이 없어 점원의 멸시를 받는다. 정작 자신은 별다른 불편 없이 살고 있는데도 ‘뚱녀’를 조롱하거나 무시하거나 동정하는 사회 분위기에 답답함과 창피함을 넘어 때로 분노마저 느끼는 제이미. 학교신문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팻걸 선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매주 학교신문 '와이어'에 연재한다.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매섭게 비판한 이 칼럼은 같은 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만, ‘심각한 건강 문제인 비만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지역방송국에서 악의적인 보도를 내보내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하는데….팻걸 나가신다 8월 8일 수요일 1장 올해의 목표 세 가지 팻걸 포르노그래피 8월 10일 금요일 2장 핫칙스에 쳐들어가다 핫칙스 혁명 1 8월 17일 금요일 3장 버크에게 대체 무슨 일이? 핫칙스 혁명 2 8월 24일 금요일 4장 히스의 손수건 팻걸의 답장 1 8월 31일 금요일 5장 계속해, 팻걸! 팻걸, 열 받다! 9월 7일 금요일 6장 치명적인 인터뷰 팻걸의 요청 9월 14일 금요일 7장 운명의 순간 팻걸의 비명 9월 21일 금요일 8장 마법의 키스가 필요해 팻걸의 궁금증 9월 21일 금요일 9장 히스와 버크 사이 팻걸의 거품 경보 9월 28일 금요일 10장 ACT의 악몽 팻걸의 답장 2 10월 5일 금요일 11장 에블린의 회초리 팻걸에게 주인공을! 10월 12일 금요일 12장 두 번째 인터뷰 팻걸, 춤추다 10월 19일 금요일 13장 말라깽이들의 반격 팻걸에게 총을 겨누다 10월 26일 금요일 14장 칼럼은 계속되어야 한다 팻보이 연대기―최종회 11월 2일 금요일 15장 의학적 응급상황 팻걸, 라틴어로 떠들다 11월 9일 금요일 16장 초콜릿바 팻걸, 불장난하다 11월 16일 금요일 17장 첫 키스 팻걸의 선택 11월 19일 월요일 18장 팻걸과 나 사이 팻걸의 고백 11월 30일 금요일 19장 절교 선언 제목 미정 12월 7일 금요일 20장 뉴욕 행 비행기“나는 뚱뚱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오프라 북클럽’ 추천도서★★ 비만 여고생 제이미의 좌충우돌 ‘주체적 자아 찾기’ 프로젝트를 다룬 성장소설. 오프라 윈프리가 운영하는 ‘오프라 북클럽’ 및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추천도서, NCSS/CBC 사회과목 관련 주목할 만한 청소년도서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문제작이다. 청소년 전문 신경생리학자/상담심리학자가 쓴 소설답게 청소년들의 일상적 환경 및 심리에 대한 디테일이 매우 현실적이며, 각 장마다 주인공이 쓴 학교신문 칼럼이 적절히 어우러져 극적 효과를 증폭시킨다. 열여덟 살 소녀 제이미는 보통 수준을 훨씬 넘는 과체중의 소유자로, 항상 쇼핑을 하러 갈 때면 맞는 사이즈의 옷이 없어 점원의 멸시를 받는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한창인 나이에 말이다. 어디 옷가게뿐인가. 정작 자신은 별다른 불편 없이 살고 있는데도 ‘뚱녀’를 조롱하거나 무시하거나 동정하는 사회 분위기에 제이미는 답답함과 창피함을 넘어 때로 분노마저 느낀다. 학교신문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팻걸 선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매주 학교신문 《와이어》에 연재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로 대학 장학생을 선발하는 재단에 제출하기 위해서다. 난 보통 뚱보가 아니다. 바로 팻걸(THE Fat Girl)이다. 난 고3이다. 그리고 맹세하는데, 올해는 바로 나의 해다. 반드시 승리하여 쟁취하리라. 난 학교신문 《와이어》의 새로운 연재기사를 맡았다. 제목은 ‘팻걸 선언’. 난 한 덩치 한다. 시끄럽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안 그러면 집에나 가는 스타일이다! 지금 당장 팻걸에 대한 몇 가지 착각을 날려버리겠다. 여러분이 고정관념을 갖지 못하도록. (본문 10쪽에서)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매섭게 비판한 이 칼럼은 같은 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심각한 건강 문제인 비만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지역방송국에서 악의적인 보도를 내보내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급기야 제이미의 인터뷰가 전국 방송망에까지 소개되면서 치열한 찬반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 뱃살과 엉덩이들의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버러 기자가 고개를 저었다. “언론의 자유일까요? 아니면 전국적으로 심각한 건강 위기를 무시하기로 결심한, 한 엉뚱한 소녀의 악의적인 의견일까요?”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나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저 화면을 뚫어져라 응시할 뿐. (본문 216-217쪽에서)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말라깽이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 제이미는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당당한 팻걸로서의 나’와 ‘현실의 부끄러운 나’ 사이, 자기 혼자 살겠다고 비만 치료 수술을 받은 ‘남자친구 버크’와 은근히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는 ‘학보사 동료 히스’ 사이에서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제이미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과연 제이미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사랑도 쟁취하고, 그토록 소원하던 대학에도 장학생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은 실로 뿌리 깊다. 게으르고 더러울 것이다, 땀을 많이 흘려 냄새가 고약할 것이다, 엄청 먹어댈 것이다, 다 자기관리를 전혀 안 한 탓이다 등등. 제이미는 어릴 적부터 이러한 사회적 편견과 멸시 속에서 살아왔다. 그래서 남의 눈이 있는 곳에서는 잘 먹지도 않고, 남보다 두 배로 바쁘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 ‘팻걸’ 칼럼 역시 처음엔 단순히 집안 형편상 대학 장학금을 받으려고 시작한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제이미는 자신의 칼럼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헤쳐 나가면서, 그동안 자신이 느껴왔던 감정과 사고, 판단의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이 부여한 사고의 틀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하여 ‘보이는 나’가 아니라 ‘보는 나’로서 차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일어서게 된다. 이 소설의 장점은 이러한 묵직한 주제의식을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미가 ‘뚱녀’로서 겪는 지극히 사실적인 에피소드들은 공감의 폭을 넓히면서, 때로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후련함을, 때로는 눈물이 핑 도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각 장 사이에 제이미의 신문 칼럼들이 배치되어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해준다는 것이다.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연구 논문들을 근거로 그에 맞서는 제이미의 칼럼은 실제로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는 듯한 현장감을 줄 뿐 아니라, 주제의식을 뚜렷이 돋을새김해 보여준다. 키가 작은 사람이 있으면 큰 사람이 있고, 손이 작은 사람이 있으면 큰 사람이 있듯, 말라깽이가 있으면 뚱보가 있는 법이다. 극도의 다이어트로 ‘쭉쭉빵빵’ 또는 ‘나무젓가락’이 되어야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걸까? 뚱뚱하면 뚱뚱한 대로, 각자 있는 그대로의 삶을 오롯이 누릴 권리가 있다는 제이미의 외침은 말라깽이만이 환영받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다이어트 문제로 갈등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자기긍정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비쩍 마른 여자가 뚱뚱한 여자에 대해 쓴 책, 기사를 읽는 건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비쩍 마른 남자가 쓴 글은 또 어떻고? 느끼한 말라깽이 남학생들이 뚱뚱한 여자에 대해 도대체 뭘 아는데? 뚱뚱한 여자는 절대 주인공 역을 따내지 못한다. 자신의 일상과 생각, 꿈을 절대로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다. 누구도 뚱뚱한 여자에 관한, 뚱뚱한 여자에 의한, 뚱뚱한 여자를 위한 책을 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단 한 명도 없다. 하긴, 다이어트 책이 있긴 하다. 우리는 인쇄물에 ‘뚱뚱한’이라는 단어를 언급해서도 안 된다. 그랬다간 ‘과체중’을 지지하고,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공연한 건강 위기에 한몫한다는 이유로 고소당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히스테릭하게 한숨을 쉬자. 안 그러면 섭식장애를 일으킬지도 모르니까. 진짜 왕 짜증난다. 난 뚱뚱한 여자다! 그런데 난 보통 뚱보가 아니다. 바로 팻걸(THE Fat Girl)이다. 난 고3이다. 그리고 맹세하는데, 올해는 바로 나의 해다. 반드시 승리하여 쟁취하리라. 난 학교신문 《와이어》의 새로운 연재기사를 맡았다. 제목은 ‘팻걸 선언’. 난 한 덩치 한다. 시끄럽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안 그러면 집에나 가는 스타일이다! 지금 당장 팻걸에 대한 몇 가지 착각을 날려버리겠다. 여러분이 고정관념을 갖지 못하도록. 말라깽이인 노노도 어떤 옷은 2사이즈를 입고, 어떤 옷은 4사이즈를 입는다. 심지어 어떤 브랜드의 경우에는 6사이즈까지 입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스타일과 옷감의 흔한 변형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하나는 더욱 사악하다. 그건 바로 음모 때문이다. 사실이다. 전국적인 마케팅 음모는 ‘사이즈의 허영’이라 불린다. 대다수 미국 사람들의 몸이 점점 비대해지고 있지만, 사이즈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싸구려 소매상인들은 여자들이 기분 좋을 때 구매력이 왕성하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단순 해법으로 라벨에 붙은 사이즈를 줄였다. 옷이 실제로 더 작지 않은데도 말이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자기 몸이 줄지 않았는데도 만족감을 느낀다. 그래서 옷을 더 많이 구매한다. 일부 소매상인들은 ‘더블 제로’와 ‘서브제로’(subzero) 사이즈를 내놓기도 한다.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마이너스 사이즈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우리는 말랐다고 필사적으로 믿으려 안달이란 말인가? 참 대단하다! 나는 내 사이즈를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내 울룩불룩한 몸을 핫칙스에서 파는 옷에 밀어 넣지도 못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내가 아무리 ‘핫’(hot)한 ‘칙’(chick, 젊은 여성을 뜻하는 속어:옮긴이)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학생은 마른 몸매, 날씬한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나요? 그런 편견 때문에 핫칙스를 느닷없이 공격한 건가요? 그곳에서는 정상적인 사이즈의 10대들을 위한 옷을 파니까요.” “느닷없는 공격이라고요?” 도대체 이 여자 정체가 뭐야? 패션업계 쪽에서 뇌물이라도 받은 거야, 뭐야? 히스가 다시 앞으로 나섰다. 나는 히스의 불그스레한 얼굴을 흘끗 보았다. “이보세요, 지금 뭐 하시는 거죠?” 나는 히스의 팔을 잡고 말렸다. 그러고는 잠시 마음을 진정하고, 카메라에 내 얼굴이 어떻게 잡힐지 걱정하느라 몇 초를 허비한 뒤, 대꾸했다. “정상적이라는 게 뭔지 정의해주시겠어요? 그러니까…….” “난 ‘사이즈의 허영’에 관한 학생 칼럼을 읽었어요, 팻걸.” 로이스가 말을 잘랐다. 목소리가 더 커졌다. 더 위압적이고, 게다가 약간 비꼬는 말투였다. “이제 진실을 말해봐요. 그건 그냥 학생이 음식을 덜 먹고 운동을 더 많이 안 하는 걸 회피하려는 핑계가 아닐까요?” 내 얼굴이 차갑게 식었다. 좋다. 저 여자는 팻걸을 원한다. 좋다! 팻걸이 뭔지 똑똑히 보여주자. “말이 좀 심하신데요! 좋아요. 그럼 저도 하나 질문할게요. 당신 입술이 그렇게 빵빵한 건 혹시 엉덩이 지방을 주입해서 그런 건가요? 진실을 말해주실래요?” 로이스는 흥분한 듯 보였다. 그녀가 격앙된 입을 다시 열기 전에, 나는 덧붙였다. “가우드 고등학교 방송국에서 하는 프레디의 보도를 보셨나요? 10대 아이가 단지 덩치 크다는 이유로 중년 여성들을 상대하는 값비싼 매장에서나 옷을 살 수 있는 게 공평한 일인가요?”
완자 고등 윤리와 사상 (2022년)
비상교육 / 조승연 (지은이)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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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지은이)
1 인간과 윤리 사상 2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 3 서양 윤리 사상 4 사회사상 논술형 문제
베니스의 상인
북앤북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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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30권.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상업이 발달한 베니스의 거리를 배경으로 돈 대신 1파운드의 살을 받겠다는 황당한 재판,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유쾌한 수수께끼, 유대인과 그리스도교도와의 사랑의 도피, 남자로 변장한 재판관에게 준 반지 때문에 곤욕을 치룬 에피소드 등을 그린다. 이 희극은 악덕에 대한 미덕의 승리라고 하기보다는 결혼 상대자를 찾는 상자 고르기에서 상징적으로 보여 주듯 번지르르한 외관이나 낭만적인 편견에 속지 말아야 하며 외관과 실제를 혼동하지 말라는 교훈을 남겨 준다. 종교적인 대립이 강조되어 있어 작품 전체가 그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유대교 대 그리스도교의 대결이 흥미롭게 표현되었다.《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총 5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한 희극이 된 이유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성격 때문일 것이다. 상업이 발달한 베니스의 거리를 배경으로 돈 대신 1파운드의 살을 받겠다는 황당한 재판,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유쾌한 수수께끼, 유대인과 그리스도교도와의 사랑의 도피, 남자로 변장한 재판관에게 준 반지 때문에 곤욕을 치룬 에피소드 등을 그린다. 재판의 형식을 활용하여 주인공 인물과 반대 인물의 생각과 삶의 자세를 관객 스스로 비교하여 판단하게 한다. 동기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샤일록은 비극적인 인물이 되고 재판 장면에서 포셔의 자비론 또한 유명한 대사이다. 이 희극은 악덕에 대한 미덕의 승리라고 하기보다는 결혼 상대자를 찾는 상자 고르기에서 상징적으로 보여 주듯 번지르르한 외관이나 낭만적인 편견에 속지 말아야 하며 외관과 실제를 혼동하지 말라는 교훈을 남겨 준다. 이 극에는 종교적인 대립이 강조되어 있어 작품 전체가 그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유대교 대 그리스도교의 대결이 흥미롭게 표현되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고등 영어내신 A+ 기출.예상문제집 고1 비상 홍민표-하 (2021년)
한국교육평가원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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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원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전국 주요 고등학교 단원별 기출문제를 수록하였다. 어휘, 의사소통기능 문법 등 교과서 주요내용 정리 및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의 본문 분석 정리를 실었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법과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Lesson 05 Collaborate 05 Lesson 06 Decide 37 [2학기 중간고사 예상문제] 68 Lesson 07 Observe 75 Lesson 08 Appreciate 107 [2학기 기말고사 예상문제] 138 [정답과 해설] 별책▶ 전국 주요 고등학교 단원별 기출문제 수록 ▶ 어휘, 의사소통기능 문법 등 교과서 주요내용 정리 ▶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의 본문 분석 정리 ▶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법과 문제 선별 수록 ▶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 완벽 대비
강헌구의 인성수업
한언출판사 / 강헌구 지음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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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
청소년 자기관리
강헌구 지음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나, 너, 세계,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그 범위를 확장해 가며,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인성의 모습들을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자기를 긍정하는 것으로부터 자긍심과 자존감을 일깨워 주고, 어떤 친구가 되어 주어야 좋을지를 이야기해 준다. 또한,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들을 일러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풍성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본문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Lesson 01과 Lesson 02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나만의 색을 갖자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타인을 받아 들이고, 타인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 주어야 하는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Lesson 03을 거쳐, 글로벌 사회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성품을 이야기하고 있는 Lesson 04, 나아가서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을 이야기하고 있는 Lesson 05로 구성되어 있다.Prologue 이긴 사람이 행복한 게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이 행복합니다 Lesson 01 우뚝 서기 PRIDE 나에겐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나는 나입니다 나는 가능성입니다 나는 비교하지 않습니다 '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의 가격은 내가 결정합니다 나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명예가 있습니다 Lesson 02 나를 만나기 COLOR 나에겐 컬러가 있습니다 WHITE 곧이곧대로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BLUE 갚을 것은 갚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RED 위급할 땐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PURPLE 제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GREEN 분통이 터질 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킵니다 YELLOW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을 집니다 GREY 입은 닫고 귀만 열어 둡니다 Lesson 03 너와 만나기 FRIEND 나에겐 친구가 있습니다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 주는 친구 다르다고 멀리하지 않는 친구 누구의 말이든 옳으면 받아들이는 친구 자기에겐 엄격하고 타인에겐 관대한 친구 누구에게나 예의를 다하는 친구 간섭하지 않지만 나눌 줄은 아는 친구 팀웍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친구 Lesson 04 세계를 만나기 GLOBAL PASSPORT 나는 글로벌 시티즌입니다 누구의 편도 아니고 오직 정의의 편에 서는 시민 똘레랑스가 몸에 밴 시민 법정에 서더라도 밝힐 것은 밝히는 시민 작은 힘으로 큰 물결을 일으키는 시민 차이점보다 공통점에 초점을 맞추는 시민 작은 불편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시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시민 Lesson 05 중심에 서기 LEADER 내 안에 리더가 있습니다 나의 성품이 나의 경쟁력입니다 나의 말이 나의 품격입니다 '나 공화국'에는 금지언어와 권장언어가 있습니다 한 달에 하루는 나를 성찰하는 날입니다 Epilogue 세상엔 나 혼자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부모라면 누구나, 가슴 속 깊이 묻어 두고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자는 전한다. "꼭 성공하라고 말하지 않겠다, 먼저 너 자신을 좋아해라, 그리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라 이긴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이 행복한 거야" 140만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던 자녀들을 위한 한국형 자기계발서의 원조,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시리즈의 결정판! 『강헌구의 인성수업』 '우리 아이가 공부만 잘하게 된다면, 성공만 할 수 있다면' 이런 마음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그런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일러 주는 일은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우리 모두 죄인이다. 무한 경쟁 시대 속에서 엄격한 기준, 높은 잣대 때문에 아이들이 지쳐간다. 이제는 아이들을 어루만져 줄 때다. "꼭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아 잘나지 않아도 괜찮아" 엄친아, 엄친딸로 세상은 뒤덮였다. 뛰어나거나 훌륭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세상은 우리를, 우리 아이들을 몰아세운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좀 나아졌는가? 엄격하고 높은 기준 때문에 지레 포기해 버리는 것들도 많다. 아이들은 무기력해졌고, 꿈을 잃었다. 인성이 파괴된 시대 뉴스 보기가 겁이 난다는 말 듣기가 어렵지 않다. 인성이 파괴된 시대 속에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 배려하는 마음보다는 수능 성적을, 존중하는 마음보다는 명문 학교 타이틀을 얻기 바라며 '우리 아이가 공부만 잘하게 된다면, 성공만 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말을 우선 덮어 두기만 했다면, 우리 모두 사회에,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나와 내 아이에게 말한다, 꼭 남보다 더 훌륭해질 필요는 없다고 - 설령 후회할지라도, 그래도 괜찮은 삶에 대하여 내 아이가 말했다, 제 얼굴이 제 인성입니다 저는 제 얼굴에 책임을 지겠습니다 - 성공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삶에 대하여 <강헌구의 인성 수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를 관장하는 키워드는 각각 PRIDE, COLOR, FRIEND, GLOBAL PASSPORT, LEADER이며, 그 범위는 나에서 타인, 그리고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나를 만나고, 너와 만나고, 세계를 만나고, 중심에 서기까지 Lesson 01과 Lesson 02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나만의 색을 갖자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타인을 받아 들이고, 타인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 주어야 하는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Lesson 03을 거쳐, 글로벌 사회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성품을 이야기하고 있는 Lesson 04, 나아가서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을 이야기하고 있는 Lesson 05로 구성되어 있다. 인성을 잃은 세대에게 말한다, 꼭 남보다 더 훌륭해질 필요는 없다고. 잘나지 않아도, 설령 후회할지라도, 그래도 괜찮은 삶에 대하여 이 책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 책은 훌륭해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깎아 놓은 듯한, 완벽한 인성을 갖추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엄친아, 엄친딸만 환호받는 세상 속에서 이 책은 오히려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는 나름대로 괜찮은 나'라는 자긍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으며, 거기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책은 나, 너, 세계,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그 범위를 확장해 가며,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인성의 모습들을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자기를 긍정하는 것으로부터 자긍심과 자존감을 일깨워 주고, 어떤 친구가 되어 주어야 좋을지를 이야기해 준다. 또한,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들을 일러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풍성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인성의 이론서가 아니다. 인성을 강조하면서도, 인성을 마치 교과 과목처럼 다루는, 우리가 가져야 하는 또다른 수험서가 아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자기 긍정의 빛 자기 긍정을 통해 남을 긍정하는 사랑과 화해의 놀라운 메시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어 내려가다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닫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
책담 / 조성환 외 지음, 최진석 추천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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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
청소년 인문,사회
조성환 외 지음, 최진석 추천
세계를 보는 시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질문을 통한 자기 성찰과 세상을 성찰하게 하는 힘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 만든 ′이론′만 배워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서강대 최진석 교수를 포함, 그 제자들에 의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질문’을 통해 현재를 생각해 보게 하고, ‘고전’을 통해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1부와 ‘세상’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2부로 나누어 나, 행복, 사랑, 꿈, 리더와 공공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추천의 말_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최진석) 1부 나를 알아 가기 행복_너, 지금 행복하니? (이임찬) 자유_너, 지금 자유롭니? (김재익) 마음_지금 너의 마음은? (김재익) 생명_살아 있다는 것 (이임찬) 2부 세상과 마주하기 사랑_관계를 유지하는 힘 (이임찬) 꿈_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 (조성환) 리더_여러분은 어떤 리더? (조성환) 공공_어떤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인가? (조성환)지금을 즐기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라! 너는 행복하니? 지금 자유롭니?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일까? 질문을 통해 자신을 알아 가고 세상과 마주하다. ■ 기획의도 세계를 보는 시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질문을 통한 자기 성찰과 세상을 성찰하는 힘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세계의 리더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이론'만 배우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은 다른 사람들의 이론만 배워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인문학은 자기로 사는 법을 알려 주는 지침서와 같다. 인문학을 하게 되면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고유한 영역을 개척하게 된다. 자기가 인생의 주인이 되고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에게 부여된 고유한 능력을 가장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지금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인문학적 지식이 아닌, 인문학적 통찰 키우기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서는 '인문학 붐'이 불고 있다. 서점에 가면 인문학 책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되어 있고,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도 인문 고전을 공부하려고 노력한다. 학부모들도 자녀 교육에서 철학 같은 과목을 중시하기 시작했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대체 인문학이 무엇이길래 한국 사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인문학은 삶의 의미를 찾고, 입시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 '한 박자 쉬기' 위해 필요한 학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은 '생존'과 같은 의미이다. 그러니까 인문학은 '자기로 생존하는 방식'을 알려 주는 학문이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의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세계의 리더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교육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론'을 배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심지어 논술을 할 때도 '모범 답안'을 외워서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리더는 개인 혹은 조직의 갈 길을 결정하고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휘하는 사람이다. 남이 만든 '이론'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는 무언가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자기로 생존하는 방식'이 부족한 것이다. 즉,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해 기획되었다. 인문학적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어떠한 새로운 사태를 만났을 때 '좋다' '나쁘다'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같은 '정치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이것은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생각을 가지고 사태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전개되는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왜'를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하다. 즉, 세상의 변화에 의문을 품고,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공부를 많이 해야지만 질문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질문은 우리 삶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가령, 여러분이 현재 일주일에 만 원의 용돈을 받는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는 일주일에 오만 원의 용돈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만 원을 받을 때보다 몇 배는 신이 나겠지요? 그럼, 다음 주부터 백만 원의 용돈을 받는다면 또 어떨까요? 몇 십 배 더 신날까요, 아니면 조금 부담스러울까요?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의 한 챕터인 [행복-너, 지금 행복하니?]의 일부이다. 내가 받는 용돈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욕망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듯, 이 책은 내 삶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 시작해 크게 사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질문하고 사고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폰 열 대를 가지면 열 배로 행복할까요?', '여러분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잘 양보하는 편인가요?', '사람들은 왜 자유를 말할까요?', '사랑하니까 구속한다고요?' 등 한 번쯤 고민해 봄직한 질문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모습과 지금 시대를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수많은 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기에게 부여된 고유한 능력을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더불어 지금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진석 교수와 서강대학교 연구진의 강연에서 시작된 책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의 시작은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와 후학인 조성환 교수, 이임찬 교수, 김재익 박사의 강연이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교실'을 개최한 후, 강연했던 내용과 참석한 학생들과의 토론을 토대로 더 많은 주제를 선정, 이야기를 덧붙여 집필했다. 최진석 교수의 머리말(추천의 말)로 시작해 인문학 연구자 세 명이 각기 다른 주제로 총 여덟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랫동안 인문학을 연구해 온 학자들답게, 강의하듯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잠시만 눈을 감고 '생명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어때요? 어떤 대답거리가 떠올랐나요? 아니면 그냥 막막하기만 한가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생명'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생명의 소중함', '생명의 존엄성' 등의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니 막막하기만 하지요?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 현재까지 어떤 과학자나 철학자도 생명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생명'에 대해 막막함을 느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93쪽, [생명, 살아 있다는 것] 중에서 "인문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어렵게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을 뿐이다." '인문학 교실' 강연 당시 최진석 교수가 강조했던 부분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이지만, 자녀를 둔 부모, 선생님, 인문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성인에게도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오늘 먹은 아침 반찬을 기억하나요? 낮에는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 보았나요? 혹시 이런 일들이 대수롭지 않은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여러분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색깔은 무엇인가요?우리는 내일을 위해, 목표를 위해, 성공을 위해 살아갑니다. 하지만 내일이라는 이유로, 목표라는 이유로 그리고 성공이라는 이유로 오늘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사소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하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여러분에게 일분일초도 사소한 것은 없습니다. 순간순간의 생각마저도 말이지요. 왜냐하면 순간순간의 생각이 모여 자신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앞에서 말한 건강하고 비옥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자가 말한 이상적인 인간, 즉 참인간인 진인眞人은 이러한 마음을 지녔습니다. _김재익, [마음_지금 너의 마음은?] 중에서 이제 여러분에게 마지막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살아 있나요?" 또 싱거운 질문을 했나요?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를 되새기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과연 자신이 지금 살아 있는지 말입니다.살아 있다는 것은 욕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살아 있나요?"라는 질문을 "지금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며 살고 있나요?"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자유로운가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나요? 무언가 이루려고 애쓰고 있나요? 사랑하고 있나요? 행복한가요?" 앞에서 보았던 자화자의 말을 떠올려 보세요. 그는 생명의 욕망이 억눌린 삶은 죽음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패트릭 헨리의 말을 되돌아보세요. 그는 자유가 없는 삶이라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고 했습니다. (중략)생명은 단순히 숨을 쉬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실현하려 애써야 합니다. 그렇게 이유를 찾고 좋아하는 것을 하려는 사람의 마음은 살아 있는 마음입니다. 그런 사람이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생명의 불꽃은 뭔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_이임찬, [생명_살아 있다는 것]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산 정약용 산문집
서해문집 / 허경진 옮김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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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허경진 옮김
책상 위 교양 시리즈 20권. 위대한 실학자이자 청렴한 관리, 참된 목민관이자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었던 다산 정약용. 이 책은 정약용의 방대한 저작 중에서 청소년이나 일반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산문 60편을 모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가려 뽑은 다산의 산문 60편을 통해 다산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문장을 다듬고 청소년이 읽기에 부담이 없도록 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각주를 달았다. 또한 글을 쓰던 상황과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그림 자료를 실어 이해를 도왔으며, 본문 뒤에는 다산의 작품과 생애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1장 대나무 난간 집에 모여 시를 짓다 동림사에서 스님들의 즐거움을 깨닫고 규장각에서 책을 교정보던 이야기 천진암에서 놀던 이야기 만일암을 다시 고쳐 짓는다기에 대나무 난간 집에 모여 시를 짓다 국화 그림자를 읊은 시의 앞머리에 연경에 사신으로 가는 교리 한치응을 전송하며 연경에 사신으로 가는 참판 이기양을 전송하며 우후 이중협과 헤어지면서 지어 주는 시첩 머리에 문구를 마련하기 위한 모임 아들보다 뛰어난 아버지의 글솜씨 2장 구슬을 꿰듯 학문하라 두 아들에게 부친다 1 두 아들에게 답한다 두 아들에게 부친다 2 두 아들에게 부친다 3 큰아이 보아라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학문의 반 옛 문헌을 두루 살펴 뜻을 헤아리다 배움이란 잘못된 점을 깨닫는 것 백성이 쉽게 볼 수 있는 의학 책 천연두를 예방하다 구슬을 꿰듯 학문하라 아내의 헌 치마에다 글씨를 쓰고 3장 더불어 사는 사회 소득을 고르게 하는 사회 모두가 일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 재분배하는 사회 선비도 일하는 사회 지관도 믿지 않는 명당과 풍수 밀물과 썰물에 대하여 술수학은 학문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힘써 배우다 1 새로운 기술을 힘써 배우다 2 지구가 둥글다는 그림 설명 천연두 예방에 대하여 둔전법에 대하여 종을 내쫓는 글 파리의 죽음을 슬퍼하며 4장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한다 반학정 - 글 읽고 시 짓기 좋은 곳 추수정 - 맑은 선비라야 좋은 줄 아네 여유당 - 겨울 냇물을 건너듯 사방을 두려워하듯 어사재 - 이것과 저것 수오재 -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한다 조룡대 이야기 진정한 선비이자 열렬한 의사 죽대 선생 세상 모든 책은 내게로, 책 장수 조신선 예술가 장천용을 만나다 명의 이몽수 고금도 장씨 여자의 이야기 충성스러운 지조와 절개 영남의 뛰어난 인물들 5장 선비는 어떠한 사람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정치란 무엇인가 원망이란 무엇인가 소금의 유통정책에 대해서 논하라 선비는 어떠한 사람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호적을 바로잡으십시오 양반에게도 군포를 거두십시오 화폐 개혁을 하십시오 서얼 차별을 없애십시오 천주교인이라는 비방을 변명하면서 동부승지 벼슬을 사퇴하는 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산문 세계 다산 정약용 연보 위대한 실학자이자 청렴한 관리, 참된 목민관이자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었던 다산 정약용. 그의 방대한 지식 세계와 백성과 나라를 향한 뜨거운 애정이 담긴 60편의 산문을 만나다! 전방위 지식인, 새로운 시대를 꿈꾸던 개혁가 조선 후기를 살다 간 다산 정약용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정조와 함께 조선의 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지식인이었다. 한때 천주교에 몸담았던 것 때문에 중앙 정계에서 밀려나 유배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를 신임했던 정조가 세상을 뜬 뒤로 다시는 벼슬길로 돌아가지 못했다. 1801년 유배를 떠나기 전까지 사헌부 지평, 홍문관 수찬, 동부승지, 경기도 암행어사, 곡산 부사, 금정 찰방 등의 관직을 거친 정약용은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뛰어난 관리이자 목민관이었다. 또한 수원성 건설에 기중기를 사용하고 정조의 수원 행차에 배다리를 이용하게 한 기술자이기도 했다. 유형원과 이익의 학문과 사상을 이어받은 다산은 기존 성리학을 비판하고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이런 다산을 가리켜,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 했고, 또 다른 이들은 ‘조선의 토마스 아퀴나스’라고도 했다. 실제로 다산은 정치·경제·역사·지리·문학·철학·의학·교육학·군사학·자연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방대한 양의 저술을 남겼으며, 직접 그리고 쓴 그림·글씨·문학작품도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다산이 여러 방면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지식인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통해 조선 사회의 모순을 직접 깨달은 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 개혁가였다. 그는 주자학에서 얘기하는 불평등한 인간관을 비난하고, 전통적 관념론이 아닌 다양한 경험론적 세계관을 지향했다. 백성들의 고통의 근원이 토지 문제에 있다고 보고, 과감하게 토지의 국유화를 주장했다. 상공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화폐개혁과 도량형의 통일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처럼 다산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고민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혼자만이 아닌 모든 백성과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열어가고자 했다.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다산의 관심과 그 성찰의 깊이를 보여주는 산문 60편 1762년에 태어나 1836년 세상을 뜨기까지 다산은 총 492권이라는 엄청난 양의 저작을 남겼다. 이중에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같은 방대한 분량의 저작물도 있고, 성리학 관련 서적이나 역사서같이 배경지식 없이는 쉽게 읽을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청소년을 위한 다산 정약용 산문집》은 정약용의 방대한 저작 중에서 청소년이나 일반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산문 60편을 모았다. 가려 모은 60편의 산문은 글의 성격에 따라 총 다섯 개의 장에 나누었다. 1장에는 정약용이 관료 생활을 하며 사귄 벗들 및 형제들과 교우하며 지내던 내용을 담은 글들을 모았다. 다산이 어떤 사람들과 사귀었고 어떤 말들을 주고받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장에는 유배 생활을 하며 두 아들에게 보냈던 편지들과 자신이 쓴 책에 실은 머리말을 모았다. 편지를 읽다 보면 가족을 향한 다산의 뜨거운 사랑과 자식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3장은 사회에 대한 주장을 담은 글들과 과학기술과 관련된 글들이다. 공정하고 차별 없는 사회에 대한 주장과 지구 구형설, 천연두 예방 등에 대한 글을 통해 시대를 앞서갔던 다산의 폭넓은 지식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특히 백성을 파리에 비유해, 양반 관료들의 탐욕과 그로 인해 백성이 고통받는 현실을 묘사한 는 그의 뛰어나 문학성과 함께 부조리한 조선 사회에 대한 깊은 분노와 한숨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글이다. 4장에는 집, 정자 등의 건축물, 다른 인물에 쓴 대해 글을 모았고, 5장은 정책을 제안하는 글과 과거시험 때 문제로 출제한 책문, 정조에게 올렸던 상소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적을 바로잡을 것, 양반에게도 군포를 걷을 것, 화폐개혁을 할 것, 서얼 차별을 없앨 것 등을 주장한 다산의 합리적인 제안 글은 그가 실제 조선 사회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금의 유통정책과 선비의 행동에 대해 묻는 두 편의 책문은 실제 조선 사람들의 생활 곳곳까지 미쳤던 다산의 관심과 고민의 깊이를 짐작하게 해주며 그가 어떤 인재를 뽑으려 했는지 알게 해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가려 뽑은 다산의 산문 60편을 통해 다산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글들을 모으긴 했지만, 고전을 청소년이 직접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년을 위한 다산 정약용 산문집》은 이를 위해 제목을 다시 달고 어려운 문장을 다듬어 청소년이 읽기에 부담이 없도록 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각주를 달았다. 또한 글을 쓰던 상황과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그림 자료를 실어 이해를 도왔으며, 본문 뒤에는 다산의 작품과 생애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 다산이 살던 조선 후기는 양반관료의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백성에 대한 착취가 극에 달한 시기였다. 백성을 위한 정책보다 지배층과 벼슬아치들의 이익이 우선하여, 옳은 말을 하는 이들은 벼슬자리에 남아 있기 힘들었다. 새로운 학문과 종교가 유입되면서 번지기 시작한 합리적 사고와 세계관은 지배층의 철저한 탄압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백성의 생활은 나날이 피폐해 갔다. 이처럼 총체적인 변화의 기운이 사회 저변에서 싹트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지배층의 폭정이 심화되던 시기, 다산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가장 앞에서 실천하다 기득권층의 힘 앞에서 쓰러져간 상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다산의 작품을 읽는 것은 자신에게 한정되었던 시야를 사회와 세계로 넓히는 것이며, 그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와 기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려사》에 대한 공부는 아직도 손대지 않았느냐? 젊은 사람에게 멀리 내다보는 혜안과 세상에 통달한 견해가 없으니 탄식할 노릇이다. 너는 의심나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는 편지를 썼었지. 정말 네 마음에 참으로 의심나서 견딜 수 없고, 생각나서 참을 수 없다면 어찌 조목조목 기록해서 인편에 보내지 않느냐? 아비와 자식 사이에 스승과 제자가 되는 것도 또한 즐겁지 않겠느냐. _ 중 선비란 대체 무엇 하는 사람인가? 선비는 어찌하여 손발을 한가하게 놀리면서 남의 땅에서 생산된 것을 삼켜 먹으며 남이 힘써 일한 것을 얻어먹는가? _ 중 파리야, 날아서 살아 돌아오지 마라. 아무것도 모르는 채 영원토록 편안해진 것을 축하한다. 너는 죽었어도 재앙은 남아 형제에게 미치게 되니, 세금을 독촉하는 아전이 6월에 벌써 문을 두드리는구나. 그 호령이 사자의 울음소리 같아서 산악을 뒤흔드는구나. _ 중
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할 나이
책읽는수요일 / 한진수 지음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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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수요일
청소년 정치,경제
한진수 지음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교육 전문가 한진수가 집필한 경제 교양서로, 돈과 금융, 소비와 저축, 수입과 지출관리, 신용관리와 위험관리 등 청소년들의 금융 교육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최신의 연구가 총정리되어 있다. 2011학년도부터 강화되는 중고교 경제 교육 커리큘럼과, 금융감독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함께 마련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의 5대 영역을 꼼꼼하게 담았다. “왜 우리 집 반찬이 달라질까?”를 고민하면서 ‘환율’을 설명하고,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와 10원짜리 동전으로 ‘신용 창출과 금융’을 소개한다. 그 유명한 찰스 폰지 사기 사건을 통해 ‘현명한 신용카드 사용법’을, 1억 만들기 노하우를 소개하며 ‘단리와 복리, 그리고 72의 법칙’을 알려준다.프롤로그. 똑똑한 경제 습관이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 1부. 어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돈과 금융 이야기 [돈과 금융] 돈이란 무엇일까? 금융이란 무엇일까? [금융회사 1] 종류도 가지가지, 아는 게 힘이다 [금융회사 2] 금융회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 걸까? [신용 창출] 죽은 돈을 살리는 방법? 돌고 돌아야 돈이다! [금융과 빅뱅] 방카슈랑스, 금융에도 대폭발이 있었다? [수표와 어음] 현금은 아니야! 하지만 돈이야! 2부. 복잡한 경제를 이해하는 기본 상식, 금리와 환율 [금리의 원리] 왜 이자율이 매일같이 달라질까? [위험 프리미엄] 왜 옆집은 우리보다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렸을까? [금리의 종류] 따지고 또 따지자! [단리와 복리] 부자들이 복리를 좋아하는 이유 [환율과 물가] 우리 집 반찬이 달라지는 특별한 사연 [환차손과 엔고] 왜 유학생 생활비는 들쑥날쑥할까? 3부. 현명하게 소비하고 튼튼하게 저축하기 [소득과 저축]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저축할까? [예금자 보호] 사람들이 왜 은행으로 뛰어갔을까? [BIS 비율] 안전한 금융회사를 고르는 방법 [소비생활] 돈 쓰는 방법도 가지가지?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 [신용카드] 찰스 폰지 사기 사건의 교훈 [신용 관리] 한우도 1등급! 사람도 1등급! [국제 신용 평가] 나라에도 신용 성적표가 있다 [대부업과 사채업] 저승사자보다 무서운 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돈! 4부.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금융 설계 이야기 [금융 설계] 저축을 할까? 투자를 할까? [주식과 채권 1] 어른들도 제대로 모르는 원리 이야기 [주식과 채권 2] 어떻게 주식과 채권으로 돈을 버는 걸까?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순 없을까? [주식 투자] 왜 함부로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할까? [채권 투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불안하다면 5부. 금융 IQ를 높여주는 아주 특별한 경제학 수업 [주식 시장] 주식에도 메이저리그가 있다? [주식시세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왜 돈 가방이 세 개나 필요한 걸까? [간접 투자] 워런 버핏 아저씨의 경고 [레버리지 효과]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주가와 금리와 환율] 친구일까? 적일까? 6부. 보험 설계사도 제대로 모르는 위험 관리 이야기 [위험관리] 공든 탑도 무너진다 [보험의 원리] 순수한 위험(?)만 보전해 드립니다 [보장성과 저축성] 어떤 상품이 더 이익일까? [기타 상품] 별난 세상 별난 보험 이야기 [역선택과 자기부담금]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7부. 똑똑한 17살, 돈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경제가 고혈압에 걸렸을 때 [통화 정책] 특명! 금리로 경기를 조절하라! [한국은행] 돈 찍어내는 은행이 적자를 낸 사연 [리디노미네이션] 자장면이 4원이라면? 노트북이 1,000원이라면? [금융 산업] 이제는 금융 시대! [헤지 펀드] 총성 없는 전쟁, 영국 중앙은행이 털리던 날 [글로벌 금융 위기] 신자유주의는 어디로 갈까? [기축통화와 시뇨리지] 세계는 지금 화폐 전쟁 중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교육 전문가 한진수 교수가 들려주는 똑똑한 생활 경제학 & 행복한 인생 설계법 지은이 한진수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교육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의 선생님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자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인생 설계의 반은 금융 설계”라고 이야기한다. 책은 돈과 금융, 소비와 저축, 수입과 지출관리, 신용관리와 위험관리 등 청소년들의 금융 교육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최신의 연구가 총정리되어 있다. 용돈 관리 차원을 넘어 청소년들의 튼튼한 인생 설계를 돕는 알찬 경제 교양서로, 똑똑한 경제 습관을 가르쳐준다. 2011학년도 중고교 경제 교육 강화! 금융 IQ를 높여주는 특별한 수업! 책의 구성은 알차고 탄탄하다. 돈의 가치와 금융의 세계를 알려주는 '돈과 금융 이야기', 복잡한 경제를 이해하는 기본 상식인 '금리와 환율', 현명하게 소비하고 튼튼하게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비와 저축',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개인 금융 설계', 금융 IQ를 높여주는 아주 특별한 경제학 '머니 센스', 보험 설계사도 제대로 모르는 '위험 관리', 돈을 통해 오늘날의 경제를 이해하는 '시사 경제' 등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2011학년도부터 강화되는 중고교 경제 교육 커리큘럼과, 금융감독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함께 마련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의 5대 영역을 꼼꼼하게 담았다. 야무진 경제 습관을 길러주는, 쉽고 재미있는 돈과 금융 이야기 “왜 우리 집 반찬이 달라질까?”를 고민하면서 ‘환율’을 설명한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와 10원짜리 동전으로 ‘신용 창출과 금융’을 소개한다. 그 유명한 찰스 폰지 사기 사건을 통해 ‘현명한 신용카드 사용법’을, 1억 만들기 노하우를 소개하며 ‘단리와 복리, 그리고 72의 법칙’을 알려준다. 은행과 좀 더 친해지고, 더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유익하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BIS 비율, 보장성상품과 저축성상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개인 금융 생활에서 경제학자처럼 선택하고 결정하는 마인드와 꼼꼼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설계하는 노하우를 길러주는 책이다. 원리 이해에서 실용적인 노하우, 그리고 시사 경제까지! 책은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개인 금융 설계법을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기업은 왜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는지, 그 차이는 무엇인지를 따지며, 주식과 채권 투자법을 안내한다. 금리와 환율과 주가는 언제 친구 사이가 되고 언제 적으로 돌변하는지 살펴보는가 하면, 보험이 성립되는 원리를 알아보고, 재정적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소개한다. 어른들도 골치 아파하는 주식시세표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읽고, 들쑥날쑥한 유학생 생활비를 통해 환차손을 이해한다. 시사 경제도 놓치지 않는다. 기축통화와 시뇨리지, 헤지 펀드, 금융 위기와 신자유주의, 통화정책, 리디노미네이션 등 오늘날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상식들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살림Friends / 박영희 지음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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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영희 지음
<길에서 만난 세상>,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의 르포 작가 박영희가 새롭게 펴낸 르포 에세이로, 평탄한 삶을 살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아름다운 12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가 직접 전국을 돌며 나눌 줄 아는 이웃들의 실제 삶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시장 바닥에서 20년간 십장 노릇을 하며 모은 1억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 도라지 농사만으로 꼬박 3년을 모아 마련한 100만 원을 기부한 난민촌 할머니, 평범히 회사를 다니다 몸이 점점 마비되는 버거씨병이란 희귀병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서 삶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40대 가장의 선행 이야기 등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이지만 그 삶을 또 다르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다.작가의 말 돈 안 들이고 병 고쳤잖아 : 고물을 모아 마음병 고친 김영권, 배추선 씨 이웃은 아직 따뜻했다 : 불편한 거동이지만 저금통 두 개로 이웃과 소통하는 노윤회 씨 100만 원 : 도라지 농사 3년, 꼬깃꼬깃 접은 돈을 비닐봉지 한가득 모은 이공심 씨 사람 나고 돈 나야 좋은 세상이지 : 잃어버린 마음속 장구 가락을 되찾은 이옥선 씨 내 십일조는 아이들에게 : 시골 학교 평교사로 37년간 참교육을 실천한 유영빈 씨 짐승들은 절대 갈라 묵지 못한다 : 시장 바닥 20년 만에 장학금 1억을 모은 정외순 씨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 장학금 기부로 마음의 빚을 던 왕재철 씨 저 사람이다 : 소방관의 마음에서 세상의 희망을 보았던 김춘성, 양부억예 씨 종잣돈 600만 원 : 불우 이웃 돕기가 아닌 장학금 기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장봉순 씨 그 집은 달러라 : 장학금을 기부하고 더덩실 춤추며 기뻐한 모복덕, 채동만 씨 가을 하늘을 닮은 멍 꽃 : 가족 잃은 슬픔을 사랑으로 감싼 김옥환 씨 양심의 계산 : 불편한 몸보다 불편한 마음을 먼저 돌본 김성공 씨“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자기만 챙긴다면 비싼 돈 들여 공부할 필요가 뭐 있남?” 남과 함께 아파할 줄 아는 것이 진짜 능력이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젊음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키워드, 나눔! 『길에서 만난 세상』,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 『만주의 아이들』의 르포 작가 박영희의 신작!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는 평탄한 삶을 살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아름다운 12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많이 가져서 봉사하는 게 아닌, 도리어 더 많은 것을 받을 수 있기에 봉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래전의 가난을 숨기거나 부정하려 들지 않고 그 가난을 아름다운 나눔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사람들,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당장 돈이 되지 않아서,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미뤄뒀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삶으로 당당히 들여온 사람들이다. 시장 바닥에서 20년간 십장 노릇을 하며 모은 1억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 도라지 농사만으로 꼬박 3년을 모아 마련한 100만 원을 기부한 난민촌 할머니, 평범히 회사를 다니다 몸이 점점 마비되는 버거씨병이란 희귀병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서 삶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40대 가장의 선행 이야기 등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이지만 그 삶을 또 다르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경남, 경북, 전북, 충북, 충남, 강원도 등 전국을 돌며 나눌 줄 아는 이웃들의 실제 삶을 보고 듣고 느낀 따뜻한 르포 에세이! 아픔이 흘러넘치면 바로 나누는 마음이지요 -도라지 농사 3년, 꼬깃꼬깃 접은 돈을 비닐봉지 한가득 모은 전남 진도의 이공심 씨 진도의 한 난민촌에서 현재 홀로 지내고 있는 이공심 할머니는 40년간 점심을 먹지 않으며 하루 두 끼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물론 돈을 아끼기 위해서지만 그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챙기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다. 어릴 적 오빠 둘을 잃고, 이듬해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는 시련에 더해, 그나마 의지했던 유일한 존재인 남편의 돌연한 죽음으로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남겨진 3남 2녀의 자식들을 위해 곡물대거리(농촌에서 곡식을 구입한 뒤 장에 다시 내다 파는 장사)와 풀빵 장사 같은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하지만 자식들의 인생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죄책감이 커져만 가던 무렵, 출가했던 막내딸이 식도암에 걸려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을 알았을 때, 이 씨의 아픔은 극에 달해 대성통곡하고 말았다. 이 씨의 이런 삶에서 나온 나눔은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한(恨)’인지도 모른다. 몸은 비록 헐벗었지만 마음을 잃지 않았기에 한을 긍정적으로, 나누는 마음의 실천으로 이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경제적으로 가난하다고 해서 마음이 가난한 건 아니에요 -불편한 거동이지만 저금통 두 개로 이웃과 소통하는 전북 군산의 노윤회 씨 바람만 스쳐도 견딜 수 없는 통증을 주는 그런 병이 있다. 바로 버거씨병. 의학계에 따르면 버거씨병은 말초혈관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 희귀병에 걸리면 혈관이 막히면서 손끝과 발끝 조직이 죽어 간다. 그리고 손과 발끝이 저릿저릿해지면서 나중에는 전혀 감각을 못 느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에는 그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이런 무서운 병을 하루하루 이겨내며 나눔을 실천하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노윤회 씨. 검푸른 빛을 띠는 그의 두 팔은 주사를 투여한 흔적들로 인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통증을 견디기 위해 하루 5~6차례 스스로 주사 바늘을 자기 팔에 꽂아야 하기 때문에 생긴 흔적이다. 진통제의 강한 성분으로 인해 손상된 장기와 복막염 수술 탓에 노 씨는 끼니당 세 숟가락을 넘기지 못한다. 그에 더해 으르렁 거리는 성난 짐승 한 마리가 노 씨의 마음을 차지하고 앉아, 그는 참을 수 없는 울분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이런 그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운 존재는 바로 주변의 이웃들이었다. 노 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그에게 담배 상권과 가게를 선뜻 내준 고마운 이웃들이었다. 노 씨가 담배 가게를 하루 종일 운영하면서 내는 수익은 1만 5000원에서 2만 원 가량. 그중 절반을 손수 마련한 저금통에 매일 넣었다. 노 씨는 어느 지인을 통해 굿네이버스라는 복지 단체를 알게 되어 그곳으로 두 개의 저금통을 보냈다. 한 달 후 방학을 맞아 결식아동들이 그 돈으로 물놀이를 다녀왔다는 소식을 접한 노 씨는 펑펑 울고 말았다. 나눔이 삶의 마지막 이유였던 사람들 -고물을 모아 마음병 고친 경남 진해의 김영권, 배추선 씨 청각장애가 있으면서도 정성스럽게 고물을 주워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이웃과 나누는 경남 진해의 김영권 씨와 그의 부인 배추선 씨. 그들의 집 마당엔 종이 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나머지 공간 역시 부서진 자전거, 유모차, 깡통, 플라스틱 같은 고물로 가득하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어림잡아 예닐곱 보에 지나지 않는데도 걸음을 뗄 적마다 부지직, 찌그럭, 뭔가 밟히는 소리들로 요란하다. 육이오가 터지기 직전 군 입대를 했던 김 씨는 토목 건설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 공병대에서 폭파음과 함께 꼬박 4년 7개월을 근무한 탓에 귀에 무리가 온 것을 알았다. 그러나 37년간의 힘겨운 직장 생활로 병원에 갈 형편이 되지 않아 내버려둔 탓에 영원히 고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원인 모를 몸의 이상으로 삶의 희망을 완전히 놓아버리려던 찰라, 나누는 마음만이 자신을 살릴 수 있다는 한 스님의 말에 그때부터 고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힘겹게 모은 고물을 고물상에 내다 파는 날, 28만 원을 받은 김 씨는 그길로 독거노인을 찾아갔다. 고물을 줍다 알게 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었다. 김 씨는 그의 집에 20킬로그램 쌀 한 포를 들여놓았다. 그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두 달 전 화재를 당한 집. 고물을 주울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대로 김 씨는 그 집에 남은 돈 전부를 내놓았다. 이 시대의 긍정 에너지는 바로 나누는 마음에 있다! 고리타분한 봉사 이야기가 통하는 시기는 지났다. 착하기만 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관심을 끌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나눔’은 그 의미를 잃은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진정한 나눔 속에는 분명 고통이 있다. ‘아프지만 따뜻한’ 고통, 그런 고통을 이겨낸 삶에서 비로소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여리지만 강한 삶. 그런 삶의 모습을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나누는 마음 속에 치유가 있고 웃음이 있다. 그럼으로써 나의 삶도 함께 건강해지고 강해지는 것이다.“자신을 정직하게 보는 일, 저한테는 이게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신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한 마지막 숙제 같기도 하고요.”어쩌면 그 일환의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노 씨는 시신 기증서에 서명을 마쳤다. 몸에서 느껴지는 이상기류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았다. 왼쪽 다리에 이어 오른쪽 다리마저 버거씨병 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한 평 남짓한 공간에 틀어박혀 하루 12시간 이상 담배를 팔다 보니 욕창(병으로 오랜 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의 엉덩이나 등이 개개어서 생기는 부스럼)은 이제 노 씨의 천적이 되어 버렸다. “의사들마저 고개를 내젓는 이 희귀병이 사실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시신 기증서에 사인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고요. 내 몸을 기증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조금이나마 빚을 갚는 일 아닐까요.” _‘이웃은 아직 따뜻했다’ 지난해 봄이었다. 할머니는 푼푼이 모은 돈을 챙겨 이웃하며 지내는 스님을 찾아갔다. 도라지 농사를 지어 꼬박 3년을 모은 이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그걸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할머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스님의 말에 따르면 살아생전 그런 돈은 처음 봤다고 했다. “꼬깃꼬깃 접은 돈을 비닐봉지에서 꺼내는디 내 콧등이 먼저 시큰거립디다. 부처님을 모시는 손으로 그 돈을 받았으니 내 기분은 어쨌겄소. 3년을 모았다는 그 돈을 내밀면서 이리 부탁합디다. 요새도 월사금 못 내서 공부를 중단하는 학생들이 있을지 모르니 그 돈을 거기에 써 달라고.” _‘100만 원’ 정년 퇴임식을 사흘 앞두고 가정 방문을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학생의 집에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는데, 아무도 없는 빈 집 방바닥에 쌀과 라면이 널브러져 있는 겁니다. 그걸 보는 순간 하마터면 눈물을 쏟을 뻔했습니다. 양식은 있지만 그걸 끓여 줄 사람이 없는 우리들의 현실, 내 눈에는 그 집의 모습이 바로 오늘날 한국의 초상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눈만 떴다 하면 미친개처럼 돈과 경제만 외쳐 대고 있잖습니까. _‘내 십일조는 아이들에게’
메가스터디 수력ON(수력온) 고등 수학 (하) (2022년)
메가스터디(참고서) / 메가스터디 수학연구회 (지은이)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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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참고서)
청소년 학습
메가스터디 수학연구회 (지은이)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연산 학습서다. 하루 한 시간, 21일 학습으로 수학(하)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구성하였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실전문제는 쌍둥이 형태의 1+1 하루 연습으로 구성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IV. 집합과 명제 DAY 01 집합의 뜻과 표현 DAY 02 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 DAY 03 집합의 연산 DAY 04 집합의 연산 법칙 DAY 05 유한집합의 원소의 개수 DAY 06 명제와 조건 DAY 07 명제의 참, 거짓 DAY 08 명제 사이의 관계 DAY 09 명제의 증명과 절대부등식 V. 함수 DAY 10 함수 DAY 11 여러 가지 함수 DAY 12 합성함수 DAY 13 역함수 DAY 14 유리함수 의 그래프 DAY 15 유리함수 의 그래프 DAY 16 무리함수 의 그래프 DAY 17 무리함수 의 그래프 IV. 순열과 조합 DAY 18 경우의 수와 순열 DAY 19 순열의 활용 DAY 20 조합과 그 활용 DAY 21 조합의 여러 가지 활용메가스터디 수력온(ON)은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연산 학습서입니다. 하루 한 시간, 21일 학습으로 수학(하)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구성하였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실전문제는 쌍둥이 형태의 1+1 하루 연습으로 구성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기간에 고등 수학의 기본을 다지는 연산 학습서 수력온(ON)은 1. 수학(하), 21일이면 OK! 자세한 개념정리와 반복적인 연습 문제를 통해 하루 한 시간, 28일 학습으로 수학(상)의 기초를 완벽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2. 실전도 두렵지 않아!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만을 모아 두 번씩 풀어보는 1+1 하루 연습을 통해 기초 완성과 더불어 실전 대비도 완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혼자서도 자신 있게! 간단한 연산 문제에도 자세한 해설과 실전 팁을 제시하여 혼자서도 완벽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
동아엠앤비 / 최배근 지음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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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최배근 지음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회적 이슈들을 모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알기 쉬우면서도 심층적으로 집필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사회교양' 시리즈 첫 권으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면서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언론매체에 기고하는 최배근 교수가 집필하여 전문성을 더한다.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문제로 부상하는 세계화의 역사는 물론 세계화를 둘러싼 선진국과 신흥개발국 사이의 힘의 논리, 그리고 미국발 경제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와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우주의, 인종주의 등 반세계화 운동과 세계국제기구들의 역할, 그리고 대안으로서의 세계화를 위한 사회협동조합과 착한 소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점들을 다루고 있다. 사진과 일러스트, 그래픽 자료들이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보다 시각적인 독서를 도와준다. 또한 책 말미에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제시해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 토론하거나 발표해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이해 정리해 놓았다.들어가며 01장 세계화, 무엇이 문제인가 02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03장 자유무역이 정말 가능할까? 04장 위기로 치닫는 금융의 세계화 05장 민주주의 사회에서 피어나는 전체주의 이데올로기 06장 세계화, 그 승자와 패자 07장 세계화 시대,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알아 두면 좋은 용어 참고문헌새로운 상상력을 요구하는 세계화 세계화에 기대했던 환상과 그 이면에 숨겨진 문제점을 파헤치고 미래 대안을 꿈꾸다! 『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는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회적 이슈들을 모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알기 쉬우면서도 심층적으로 집필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사회교양' 시리즈 첫 권으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면서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언론매체에 기고하는 최배근 교수가 집필하여 전문성을 더한다. 세계화 붐이 일던 초반에는 자본과 기술이 쉽게 이동하고 수출이 자유로워져서 국가 간 무역이 늘며 모든 사람들이 보다 잘살게 되고, 저소득 국가는 경제 성장이 빠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저성장과 실업 문제를 없애기는커녕 국가 간·개인 간의 빈부 격차를 확대시켰으며, 고용 불안과 실업률을 증가시키고, 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인권과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했다. 따라서 세계는 지금 반세계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과연 세계화는 무엇이 문제이며 미래의 이상적인 세계화를 어떻게 하면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문제로 부상하는 세계화의 역사는 물론 세계화를 둘러싼 선진국과 신흥개발국 사이의 힘의 논리, 그리고 미국발 경제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와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우주의, 인종주의 등 반세계화 운동과 세계국제기구들의 역할, 그리고 대안으로서의 세계화를 위한 사회협동조합과 착한 소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점들을 다루고 있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사회교양 시리즈 첫 권!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회적 이슈들을 모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알기 쉬우면서도 심층적으로 집필한 ‘청소년이 읽어야 할 사회교양’ 시리즈이다. 세계화, 미래 직업, 대체 에너지, 전염병, 과학수사, 환경호르몬, 지구온난화, 식량 문제, 국제 분쟁 등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화두로 던지고 전문 집필진이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사진과 일러스트, 그래픽 자료들이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보다 시각적인 독서를 도와준다. 또한 책 말미에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제시해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 토론하거나 발표해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이해 정리해 놓았다. 세계화의 문제들,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세계화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많은 사람들에게 소규모의 반세계화 단체가 아닌 세계화를 끌던 영국이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 세계화에 대한 반발은 이미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되어 왔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났던 반세계화 시위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이민자에 대한 불만 표출과 이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지지, 한미 FTA 재협상, NAFTA 재협상 방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화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등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세계화는 각 나라 사이에 상품과 노동은 물론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투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더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세계화를 주장한 사람들은 이를 통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투자자 모두가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의 이익을 누릴 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와 세계 경제가 모두 더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으며 국민소득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계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세계화가 오히려 소득불평등, 실업률 증가와 외환위기, 금융위기 같은 불안정만 더 강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최근 다양한 매체에 보도되는 여러 경제현상을 보면 세계화의 문제점이 더 크게 드러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소수의 신흥 개발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경제성장이 그 전보다 더 지체되고, 선진국 대부분에서 소득 불평등과 경제 불안정은 심화되어 나타났다. 그 결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소득불평등 및 실업 증대와 관련이 있는 이민 문제와 인종 문제가 큰 사회적 갈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을 상품화하고 시장 논리를 적용하는 현상이 지구 전역으로 확산되며 초국적 기업들이 세계 전역에 있는 자원과 에너지를 채취하고 이를 이용한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유통 · 소비시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 현명하게 살려면 자율민주주의를 어젠다로 하는 세계화가 진행되었을 때 우리는 신자유주의식 세계화로 인해 발생한 소득 불평등과 경제위기, 극우주의 등을 극복하고 비로소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세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민주주의의 경제적 쌍둥이인 공유 · 협력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 소수를 위한 부를 창출하는 연결 경제가 될 것인지, 아니면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함께 공유할 연결 경제가 될 것인지는 민주주의 수준에 달려 있다. 실제로 애플의 앱스토어 사업이나 우버 및 에어비앤비는 물론이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킨들 등 21세기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면서 경쟁에 기초한 산업사회 모델은 공유와 협력에 기초한 사업 모델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연결 경제(네트워크 경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만 한다. 즉 교육이 창의성(비판적 사고)과 사회적 협력 혹은 사회적 기술 등의 역량을 기르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제를 찾아내고 다른 사람과 협력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 4차 산업혁명에 따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경제 논리에 휘말리지 않도록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를 해나가고 지역마다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어 다국적기업에 대항해 나가야 할 것이다.경제 영역에서 정부 역할을 최대한 축소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시장 및 자본의 논리에 맡겨야 한다는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민주주의는 위협 받았고 공공성 약화는 전염병처럼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 결과 사회 경제적 약자의 기본권은 후퇴했습니다.신자유주의식 세계화 논리는 공산주의 진영이 붕괴하면서 더욱 강화되었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결합되면서 금융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는 더욱 촘촘하게 연결되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신자유주의식 세계화의 문제를 지적하고 모두가 함께 가는 세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계화는 개별 국가의 영역을 넘어 초국가 간 협력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반면, 현실은 여전히 개별 국가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경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세계화를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독립성을 전제로 작동했던 민주주의를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도움글 중에서‘세계화’ 또는 ‘글로벌화’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경제학자 시어도어 레빗 교수가 1983년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는 세계화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전 세계에 있는 국가들이 점점 하나의 생활권으로 결합하는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류를 통해 서로가 부족한 것을 채우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화는 이렇듯 유럽 정복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세계 곳곳을 항해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신대륙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면서 원주민을 지배하거나 죽이고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금과 향신료 등 경제적 이익이 될 만한 것은 모두 유럽으로 가져갔습니다.유럽 정복자가 말하는 유럽과 ‘신대륙’ 사이의 거래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무역이었습니다. 세계화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신대륙 발견이라는 표현은 철저한 유럽 중심의 사고에 불과합니다. 유럽인이 발견했다는 신대륙은 본래 원주민이 살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1장. 세계화 무엇이 문제인가' 중에서이러한 자유주의의 개념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것이 바로 시장경제 체제입니다. 칼 멩거의 ‘방법론적 개인주의’에서 지적했듯이 시장경제 체제에서 개인은 독립적 존재로 인지되며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가정합니다. 따라서 개인 또는 기업은 자유롭게 원하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국가는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역할만 수행해야 하고, 그 이상의 국가 간섭은 오히려 개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합니다. 설령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가보다 개인이 더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이제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셨나요?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 선택과 의견을 존중함으로써 세상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자유주의는 다른 사상과 마찬가지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개인이 독립적이며 사회는 단지 그러한 개인들이 모여 있는 집단일 뿐이라는, 즉 개인의 합에 불과 하다는 가정입니다.- '2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중에서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과 선진국 정부에 의해 각 나라가 갖고 있던 고유의 문화는 사라지고 선진국의 획일화된 문화가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문화의 지배가 의식의 지배로 이어지고, 여기에는 미국의 제도를 세계의 표준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기준 · 규격을 세계 표준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유리하게 전개하려는 ‘글로벌 스탠더드’ 개념입니다.- '2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중에서그런데 그리스 같은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서 보았듯이 특정 국가가 무임승차 성향을 보일 때 이를 통제할 수단은 제한적입니다. 즉 유로존 위기가 발발하기 이전까지 남유럽 국가들은 ‘유로’라는 공동 통화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혜택을 보았지만, 정부 부채와 적자의 증가를 일정한 범위 내에서 억제하기로 한 국제적 ‘약속’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지키지 않았고, 재정 문제를 겪는 국가에 대한 구제가 허용되지 않는 규정도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초국가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는 개별 국가의 자기 책임 수행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결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가 요구됩니다. - '5장. 민주주의 사회에서 피어나는 전체주의 이데올로기' 중에서우리가 세계화에 기대한 ‘거대한 하나의 지구촌 공동체’는 신기루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히려 불평등이 증가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사회적 자본’ 이 쇠퇴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회적 자본’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공동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자본, 즉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케 하는 구성원들의 공유된 제도, 규범, 네트워크, 신뢰 등 일체의 사회적 자산을 말합니다.- '6장. 세계화, 그 승자와 패자' 중에서우리가 신자유주의식 세계화에 대항하여 대안의 세계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고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여 방법은 윤리적 소비를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윤리적 소비는 이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얻는 효용뿐만 아니라 소비 행태가 생산자와 생태계를 위한 행동임을 인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7장. 세계화 시대, 현명하게 살려면' 중에서
선생님과 함께 읽는 소나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설은정 그림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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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학습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설은정 그림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15권.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직접 읽혀 본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거리들을 모아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아이들이 쉽게 읽어 낼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5권 황순원의 「소나기」는 오랫동안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이다. 소년과 소녀의 행동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소년과 소녀의 심정은 어땠을지 등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건과 배경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뿐만 아니라 황순원의 삶,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다양한 매체로 다시 태어난 「소나기」도 만날 수 있다.‘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작품 읽기 _황순원 깊게 읽기 묻고 답하며 읽는 1_ 소녀를 만나다 왜 소년과 소녀의 이름이 나오지 않나요? 소년은 어떻게 소녀가 윤 초시네 증손녀인 걸 금방 알았나요? 소년은 왜 소녀에게 비켜 달라는 말도 못 하나요? 소년과 소녀는 왜 개울가에서 자주 마주치나요? 소녀는 왜 소년에게 ‘바보’라고 했나요? ‘하얀 조약돌’은 어떤 구실을 하나요? 2_ 추억을 만들다 메밀꽃 냄새를 맡으면 코피가 나나요? 소년은 참외가 먹고 싶다는 소녀에게 왜 무를 뽑아 줬나요? 소녀는 왜 소년에게 산 너머에 가자고 했나요? 소년과 소녀는 왜 그렇게 짧게 얘기하나요? 수줍어하던 소년이 소녀의 생채기를 빨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요? 소녀는 왜 소년에게 꽃을 버리지 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자기가 꽃을 버렸나요? 3_ 그리움을 묻다 호두를 딴 소년은 왜 열이틀 달이 지우는 그늘만 골라 디뎠나요? 소녀가 죽은 게 소나기 때문인가요? 소녀는 왜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했나요? 이게 다예요? 넓게 읽기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황순원의 생애와 작품 연보 시대 이야기 - 1952~1953년 엮어 읽기 - 첫사랑, 가슴 설레는 소설들 다시 읽기 - 매체로 재생산되는 독자 이야기 - ‘나의 첫사랑’을 소재로 소설 쓰기《(선생님과 함께 읽는) 소나기》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이에 대해 선생님들이 답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소년과 소녀의 행동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소년과 소녀의 심정은 어땠을지 등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건과 배경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뿐만 아니라 황순원의 삶,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다양한 매체로 다시 태어난 도 만날 수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한국 대표 단편소설 감상 길라잡이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1. 엉뚱한 상상과 발랄한 질문이 넘쳐나는 문학 수업을 꿈꾼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어떻게 하면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물음표로 찾아가는’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해왔던 문학 수업, 즉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편적 이해와 강압적 암기로 일관했던 일방적 문학 수업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이런 방식의 문학 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리게 할 수 있는 콘텐츠라 할 만하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렇게 고른 작품을 학생들에게 직접 읽혀본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거리를 모두 모았다. 그 가운데 빈도수가 높은 것, 의미 있고 참신하고 기발한 것 등을 가려내어 일정한 방식으로 질문 목록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학생들이 읽기 편하게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이다.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2. 교과서에 실린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깊고 넓게 만난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암기식, 문제 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비롯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학생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작품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읽기’는 작품이 최초 발표된 지면에 실린 것을 바탕으로 하여, 소설의 전문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게 하였다. ‘깊게 읽기’는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한 물음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고르고,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답글로 채웠다. 작품 자체와 관련된 배경, 인물, 사건, 주제 등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넓게 읽기’는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요소들인 작가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활동한 결과물을 실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3. -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 《(선생님과 함께 읽는) 소나기》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황순원의 는 오랫동안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이다. 는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가지고 있을 ‘첫사랑’의 설렘과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순진한 소년. 그러나 점점 소년은 소녀에 대한 마음이 커져만 간다. 그러다 ‘산’에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소나기를 피해 수숫단 속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 소녀를 업고 불어난 개울을 건널 때 소년은 얼마나 떨리고 좋았을까. 하지만 둘 사이를 가깝게 해줬던 ‘소나기’는 야속하게도 소녀의 죽음을 초래한다. 소녀에게 주려고 몰래 딴 호두알을 전해주지도 못했는데……. 이 책은 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이에 대해 선생님들이 답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소년과 소녀의 행동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소년과 소녀의 심정은 어땠을지 등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건과 배경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순원의 삶,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다양한 매체로 다시 태어난 도 만날 수 있다.
빅뱅과 우주
동아M&B(과학동아북스) / 과학동아 편집부 외 지음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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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과학동아 편집부 외 지음
26년 역사의 국내 최고 과학잡지 《과학동아》가 만든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 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다루는 단원과 연관성이 큰 기사를 담고 있다. 우주 탄생의 비밀과 현재 우리 우주를 이루고 있는 별과 은하,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최신 우주론에 대해 알 수 있다. 《과학동아》는 지난 26년 동안 실렸던 역대 기사를 주제별로 모으고 최신 정보에 맞게 업데이트해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를 엮어냈다. 기초적인 과학 지식부터 최신 연구 성과와 국내외의 흥미로운 과학 소식을 아우르는 정보를 풍부한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I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1. 빅뱅과 우주의 탄생 2. 빅뱅을 발견한 과학자 [ II ] 빅뱅 들여다보기 1. 배경복사 2. 원소의 탄생 3. 빅뱅의 재현 [ III ] 은하 1. 은하는 우주의 세포 2. 은하의 탄생 3. 우리은하의 모습 4. 은하 중심의 거대블랙홀을 찾아라 [ IV ] 최신 우주론 1.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2. 우주의 통일이론을 찾아 융합 과학을 위한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는 우주와 생명의 끝없는 신비에 대한 타오르는 갈증을 한줄기 소낙비처럼 시원하게 해갈시켜주는 책이다. 특히 미래 과학기술사회를 힘차게 열어갈 차세대 과학꿈나무들의 길라잡이이자 모두를 위한 과학교양 필독서. - 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26년 역사의 국내 최고 과학잡지 《과학동아》가 만든 과학책 《과학동아》는 1986년 1월 창간 이후 26년 동안, 과학계의 최신 뉴스와 연구 성과는 물론 국내의 과학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국내 최고의 과학잡지로 자리매김했다. 이공계 출신의 과학전문기자와 현직 과학자로 구성된 필진이 첨단 과학을 알기 쉽게 전해 준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품질의 사진과 정교한 일러스트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융합 과학을 위한 「과학동아 스페셜」 이제는 융합 과학의 시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과 같은 전통적인 구분 방식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과학의 의미와 가치, 역할을 배우는 시대가 왔다. 융합 과학은 과학자 양성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과학에서 멀어졌던 사람들에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교양으로서 그리고 세계를 인식하는 주요한 관점으로서 과학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딱딱하고 지루한 과거의 교과서와 달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을 전달하는 《과학동아》와 같은 잡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학동아》는 지난 26년 동안 실렸던 역대 기사를 주제별로 모으고 최신 정보에 맞게 업데이트해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를 엮어냈다. 기초적인 과학 지식부터 최신 연구 성과와 국내외의 흥미로운 과학 소식을 아우르는 정보를 풍부한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교양과학서적이 될 것이다. 「과학동아 스페셜」의 특징! 1. 융합형 과학교과서와 찰떡 궁합 「과학동아 스페셜」은 최신 융합형 과학교과서의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했다. 시리즈 첫 번째인 『빅뱅과 우주』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다루는 단원과 연관성이 큰 기사를 담았다. 우주 탄생의 비밀과 현재 우리 우주를 이루고 있는 별과 은하,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최신 우주론에 대해 알 수 있다. 두 번째 권인 『태양계와 지구』는 태양계에 속한 행성과 지구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여러 행성과 지구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알 수 있다. 융합형 과학교과서의 태양계와 지구를 다루는 단원과 함께 보면 더욱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2.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최신 정보 과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 결과는 하루가 다르게 쌓여간다. 그러나 교과서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 「과학동아 스페셜」은 과학계 전문가들을 취재해 최신 정보에 맞게 작성한 《과학동아》 기사를 다시 한 번 가장 최근의 과학적 성과로 업데이트했다. 3.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 최신 과학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주는 데는 친절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시각 자료는 최근 과학 기사에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과학동아 스페셜」은 매 쪽마다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넣어 내용 이해를 돕는 한편 단순히 책장만 넘겨도 재미있을 정도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빅뱅과 우주』 내용 소개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 우주는 어떤 모양일까?", "우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주를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는 무엇일까?" 우주에 대한 이와 같은 궁금증에 답을 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탐사선을 보내고 망원경으로 아주 먼 우주를 관측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이 이뤄 낸 최신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의 비밀을 벗겨준다. 1부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우주의 탄생인 빅뱅이론의 탄생, 우주 초기의 모습, 그리고 빅뱅이론을 정립하는 데 공헌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 빅뱅 들여다보기 우주 탄생의 순간은 어땠을까? 배경복사를 이용해 우주 초기의 모습을 관측하고 입자가속기 실험으로 빅뱅을 재현하는 연구를 다룬다. 3부 은하 우주를 몸이라고 하면 은하는 세포라고 할 수 있다. 우주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은하의 형성과 기원,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4부 최신 우주론 우주를 이루고 있는 수수께끼의 존재인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는 언제 밝혀질지, 우주의 근원은 무엇일지, 우주의 비밀을 벗기는 최신 연구가 담겨 있다.
라이트 쎈 고등 수학 (상) + (하) 세트 - 전2권 (2018년 고1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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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학습 부담을 줄인 최적의 문제기본서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렵지 않은 학교 시험, 수능 및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총망라한 후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유형에 따른 풀이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문제의 난이도를 A, B 2단계로 나누어, A단계 기본 문제를 강화하고, B단계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난이도별, 유형별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라이트 쎈 고등 수학 (상) (2018년)] I.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6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20 Ⅱ. 방정식 03 복소수 40 04 이차방정식 54 05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72 06 여러 가지 방정식 88 Ⅲ. 부등식 07 일차부등식 108 08 이차부등식 120 Ⅳ. 도형의 방정식 09 평면좌표 140 10 직선의 방정식 152 11 원의 방정식 166 12 도형의 이동 182 [라이트 쎈 고등 수학 (하) (2018년)] ⅴ. 집합과 명제 13 집합의 뜻과 표현 6 14 집합의 연산 21 15 명제 40 Ⅵ. 함수 16 함수 62 17 유리식과 유리함수 80 18 무리식과 무리함수 96 Ⅶ. 순열과 조합 19 순열 110 20 조합 1241. 학습 부담을 줄인 최적의 문제기본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 출제 빈도가 낮거나 최근 출제 경향에 맞지 않는 유형 등은 과감히 생략하여 학습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유형의 세분화 어렵지 않은 학교 시험, 수능 및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총망라한 후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유형에 따른 풀이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입체적인 학습 문제의 난이도를 A, B 2단계로 나누어, A단계 기본 문제를 강화하고, B단계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난이도별, 유형별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유형 실전 마무리 B단계의 유형에 대한 마무리 학습 문제를 구성하여 유형별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완벽하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라이트쎈 대표문제 복습 노트 제공★ 유형 최종 점검을 위해 라이트쎈 고등 수학(상), 수학(하)의 대표문제를 모아 노트로 제공합니다. 대표 문제를 한 번 더 풀어 보고 유형을 완벽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수학 개념북 제공★ 꼭 알아야 할 고등학교 1학년 필수 개념을 총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으며, 특히 시험 전 개념을 빠짐없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문학동네 / 우광훈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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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우광훈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37권.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가족 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허리 질병과 실직으로 한껏 위축되어 지내는 아빠. 앉아서 채 30분도 버티지 못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일상조차 맘껏 누릴 수 없게 되자 유통기한 지난 채소처럼 시들시들해진다. 일과는 오로지 집안일과 재활운동. 그 고단한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만화 와 힙합 음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딸 진서와 함께 동네 편의점 앞에서 운명처럼 뽑기 기계를 만나게 된다. 기계 안에는 진서가 흠모해 마지않는 원피스 캐릭터 피겨가 있었다. 한 판 한 판이 아슬아슬하지만, 목표물을 뽑아낼 때의 짜릿함은 청량음료 버금가는 맛.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미삼아 해본 것이지만, 급기야 아빠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불태우게 되는데….1 뽑기맨의 탄생 2 냉철비정의 신세계를 발견하다 3 해적왕을 뽑다 4 영감을 위한 나라는 없다 5 아빠는 BJ 6 우리 동네에 유리귀신이 산다 7 난 뽑기왕이 될 거야 8 편의점 꿀차는 따뜻했다 9 아빠 vs. 캔디박스 사나이 10 원피스여, 영원하라 11 원, 투, 쟝고!섬세하고 정확한 문장 구사력, 높은 완성도, 따뜻함과 구체성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극단과 혐오, 세대와 성별 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진정성의 힘은 타자를 이해하고 시대의 어둠을 걷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_심사평(김진경, 유영진, 윤성희, 이금이)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은 유쾌한 드라마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7회를 맞았다. 첫 수상작인 『불량 가족 레시피』부터 지난해 『테오도루 24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이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한 작품은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가족 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원피스』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환영합니다. 당신은 이제 뽑기 월드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갖고 싶은 거 없어? 말만 해. 다 뽑아 줄 테니까.” 예상치 못한 허리 질병과 실직으로 한껏 위축되어 지내는 아빠. 앉아서 채 30분도 버티지 못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일상조차 맘껏 누릴 수 없게 되자 유통기한 지난 채소처럼 시들시들해진다. 일과는 오로지 집안일과 재활운동. 그 고단한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만화 『원피스』와 힙합 음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딸 진서와 함께 동네 편의점 앞에서 운명처럼 뽑기 기계를 만나게 된다. 기계 안에는 진서가 흠모해 마지않는 원피스 캐릭터 피겨가 있었다. 한 판 한 판이 아슬아슬하지만, 목표물을 뽑아낼 때의 짜릿함은 청량음료 버금가는 맛.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미삼아 해본 것이지만, 급기야 아빠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불태우게 된다. “난 뽑기왕이 될 거야!” 나는 뽑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정확한 설계, 극강의 손기술, 무적파워 뽑기맨의 등장! 꿈틀대는 패왕의 의지 덕에, 진서의 책상은 책 대신 뽑기 기계에서 뽑은 피겨들의 진열장이 되어 가고, 식탁 역시 엄마의 묵인하에 뽑기에서 얻은 소형가전제품들이 점령한다. 그러나 뽑기 기계에 진열된 모든 상품이 아빠의 공략 앞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아빠와 진서가 고전하고 있을 때, 은둔 고수의 포스를 풍기는 노인이 등장해 ‘숄더어택’이라는 비기를 전수해 준다. 이들은 곧 의기투합, 3인조 완전체로 거듭나며 뽑기 원정도 마다않는다. “내가 목표물을 정하면 아빠는 봉을 날리고 영감은 어깨로 기계를 마구 친다…….” _본문 중에서 고산자 김정호가 된 양 곳곳을 돌아다니며 뽑기 기계 지도를 제작하고, 뽑기 기술과 기계의 특성을 연구하고, 아프리카TV에 뽑기 방송을 개설하는 등 아빠에게 뽑기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닌 삶 그 자체가 된다. 진서의 친구들도 아빠를 스승으로 받들고 싶어 하고, 행인들은 국민MC 유재석 바라보듯 아빠의 아프리카TV 촬영을 즐긴다. 열광과 환호의 한가운데에로 난관은 눈치 없이 찾아드는 법. 뽑기왕이 되리라 공언했던 초짜 히어로 앞에, 온몸을 뽑기로 뽑은 옷과 액세서리로 휘두른 한 수 위의 강자가 나타나는데. 다들 유리귀신이라고 불렀어요. 뽑기 기계 사장님들에겐 공공의 적이자, 우리들에겐 거의 영웅이셨죠. 그분의 손길이 닿은 기계는 거의 다 털린다고 봐야 해요. 게임을 끝낸 후, 텅 빈 기계를 뒤로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의 옆모습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여느 슈퍼히어로 못지않았어요._본문 중에서 설마 이 사람이 ‘뽑기머’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유리귀신일까? 그러나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뽑기 정신이라 여기는 아빠는, 이 한 수 위 강자와 결전을 펼치기로 하는데. 아빠가 무슨 슈퍼맨이야? 엄마도 지키고, 나도 지키고, 다 지키게. 난 내가 지킬 거야.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은 열다섯 살 화자의 눈으로 본 아빠와 절망의 한판 배틀이다. 슈퍼히어로를 꿈꾸는 아빠는 슈퍼하게 평범한, 결코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이다. 그러나 실의 속에서 자기 자신을 회복해 가며 반짝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마블 코믹스 히어로 못지않다. 뭐든 대충대충 하지만 뽑기에 있어서만큼은 죽을힘을 다하는 황달수 영감, 삶과 분투하는 아빠를 묵묵히 지켜보는 엄마와, 황달수 영감의 첫사랑인 분식집 할머니 역시 그렇다. 진서로 하여금 점점 이성의 감정을 품게 만드는 남자사람친구 시원이나 뽑기로 만난 생면부지의 사람들과의 인연은 덤. 뽑기, 피겨, 힙합, 아프리카 TV, 일본 만화 『원피스』 등의 서브컬처와 대중문화 요소가 본격적으로 녹아 있고 가족과 이웃의 연대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활극처럼 펼쳐지는 뽑기의 세계가 흥미롭다. 아빠는 실직한 뒤 힙합을 듣고, 만화책과 드라마를 보고, 중2인 딸 진서와 소통하며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여유를 즐기기 시작한다. 뽑기에 탐닉하며 그 세계를 평정해가는 것도 진서가 아니라 아빠다. 그 모습을 제대로 그린 덕에 아빠는 단순히 무책임하고 철없는 가장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으로 회복돼 가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여느 아빠들과는 다른 아빠와의 동행을 통해 진서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삶의 폭을 한 뼘 넓힌다. _이금이(아동청소년문학가) 뽑기맨 작가의 순수 리얼 스토리 우광훈 작가는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한 뒤,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 생활』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201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된 이력의 작가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것도 ‘뽑기’라는 소재로. 2013년 발병한 원인 모를 허리 통증으로, 앉아서 20분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찾아준 것은 뽑기였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려낼 수 없는 뽑기의 세계가 그가 살고 있는 대구라는 공간과 그가 만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생동감 있게 드러난 것은 그 덕분이다.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의자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지만’ 행복하게 자기 고백하듯 소설을 써내려 간 작가의 마지막 당부는 이것. 여러분은 나처럼 뽑기에 빠지지 마시기를. 그렇게 아프지 마시기를……._작가 후기
레 미제라블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빅토르 위고 (지은이), 이찬규, 박아르마 (엮은이)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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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빅토르 위고 (지은이), 이찬규, 박아르마 (엮은이)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닌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대서사의 드라마에서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만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장엄한 서사와 간결하고도 깊은 문장을 그대로 살려 청소년과 바쁜 현대인들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소설로 편역했다. 초판 발행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개정판에서는 원작 소설의 감동을 영화, 뮤지컬의 그것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 해설’과 함께 ‘QR코드로 감상하는 뮤지컬 추천 넘버’ 를 부록으로 실었다.-편역자의 말 제1부_팡틴 1. 올바른 사람 2. 전락 3. 1817년에 4. 신뢰하는 것, 그것은 때로 내맡기는 것 5. 빠져들기 6. 자베르 7. 샹마티외 사건 8. 가로막다 제2부_코제트 1. 워털루 2. 군함 ‘오리온’ 3. 죽은 여인과의 약속을 위하여 4. 고르보의 누옥 5. 어둠 속 사냥, 그리고 벙어리 사냥개 무리들 6. 프티-픽퓌스 7. 묘지는 사람들이 건네주는 것을 간직한다. 제3부_마리우스 1. 파리를 이루는 지극히 작은 것 2. 상류 부르주아 3. 할아버지와 손자 4. 아베세(ABC) 친구들 5. 불행의 탁월함 6. 두 별의 만남 7. 추악한 빈민들 제4부_플뤼메 거리의 목가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1. 역사의 몇 페이지 2. 에포닌 3. 플뤼메 거리의 집 4. 땅의 은총이 하늘의 은총일 수도 있다. 5. 끝이 시작과 같지는 않지 6. 꼬마 가브로슈 7. 은어隱語 8. 환희와 비탄 9.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제5부_장발장 1.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싸움 2. 진창 속의 영혼 3. 혼란에 빠진 자베르 4. 손자와 할아버지 5. 뜬 눈으로 지새운 밤 6. 마지막 고난 7. 저물어가는 날 8. 마지막 어둠, 마지막 여명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뮤지컬이나 영화를 통해 ‘레 미제라블’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장 발장’이라는 제목의 만화나 축약본 소설을 통하여 그 스토리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작된 이야기나 영화, 뮤지컬을 통해 접한 것만으로 빅토르 위고의 대작 을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에는 영화나 뮤지컬 등 다른 장르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문학만의 위대한 서사와 감동이 있다. 문학의 힘, 소설의 감동! 소설 은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였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화나 영화, 뮤지컬 등이 보여주는 ‘장 발장 이야기’는 이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다. 원작소설 에는 전쟁과 혁명, 폭동, 가난 속에서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문학으로 펼쳐진다.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닌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이 장대한 인간 드라마에서 우리는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한 편의 소설이, 그것도 위대한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은 다른 장르가 보여주는 감동과 확연히 다르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린 번역 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명실공히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이다. 하지만 200년 전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천 쪽이 넘는 분량의 대작을 탐독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원작에서 작가는 장 발장이 탈출하는 파리의 하수도를 묘사하는 데만 30쪽이 넘는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조국인 프랑스의 서점에도 청소년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십 권에 이르는 의 축약본들이 나와 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을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한 것은 원작의 문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감동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다. 또한 불문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번역자들이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어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다.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 대부분의 독자들은 을 소설이 아닌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한 뮤지컬이나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된다. 하지만 문학이 주는 예술적 감동은 다른 장르가 주는 것과 확연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장르적 감동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 해설'과 'QR코드로 감상하는 뮤지컬 추천 넘버'를 부록으로 수록했다.그는 툴롱을 향해 떠났다.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수레에 실린 그는 이십칠 일 만에 그곳에 도착했다. 툴롱에서 죄수에게 붉은 상의가 입혀졌다. 그의 예전 모든 삶들, 심지어 그의 이름까지 지워졌다. 그는 더 이상 장 발장이 아니었다. 그는 번호 24601이었다. 누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곱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누가 어린 것들을 돌볼까? 팡틴은 자기 몰골을 보지 않기 위해 거울을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다. 빚쟁이들이 그녀의 침대까지 가져가 버렸다. 그녀가 이불이랍시고 덮는 넝마조각, 바닥에 펼쳐놓은 매트리스, 지푸라기가 빠져나온 의자 하나가 남은 전부였다. 그녀는 수치심도 잊었고 꾸미는 것도 잊었다. 마지막 징조였다. 그녀는 더러운 모자를 그대로 쓰고 돌아다녔다. 시간이 없어서인지, 무관심해서인지, 내의도 헤지도록 내버려두었다. 빚쟁이들이 수시로 찾아와 야단법석을 떠는 통에 그녀는 잠시도 쉴 수 없었다. 길에서도 건물 계단에서도 그들과 마주쳤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거나 멍하니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자베르는 감옥에서 태어났는데, 어미는 카드 점쟁이였고 그녀의 남편은 도형수였다. 성장하면서 그는 자신이 결코 사회의 테두리 바깥에서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가 가차 없이 테두리 바깥으로 밀어내 버리는 두 계층의 인간들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하나는 사회를 공격하는 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를 감시하는 자들이었다. 이 두 계층밖에는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하
리베르스쿨 / 김유정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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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
청소년 문학
김유정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빈곤의 사회학 이태준 달밤 이태준 꽃나무는 심어 놓고 물질 만능의 가치관 김유정 금 따는 콩밭 이태준 돌다리 기 드 모파상 목걸이 일제 강점기의 한민족 김동인 붉은 산 김유정 만무방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난세를 살아가는 방법 채만식 이상한 선생님 채만식 치숙 6?25 전쟁이 남긴 상처 하근찬 수난이대 황순원 학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기 드 모파상 미뉴에트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_일용할 양식 오정희 소음 공해 황순원 물 한 모금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물관계도’ 수록! 수행 평가·논술·수능 완벽 대비를 위한 작품 해설 제공! ‘인물관계도’만 봐도 작품이 한눈에 보인다! 국어는 모든 교과의 기본을 이루고, 국어 실력은 ‘문학’ 작품 읽기에서 비롯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많은 문학 해설서가 쏟아져 나와 있다. 문학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보기 쉽고 충실하게 해설된 책은 의외로 접하기 힘들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를 알차게 읽는 방법* Step 1.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라!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파악하면 이미 작품의 절반을 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 간에 흐르는 감정선, 인물들 사이에 발생한 주요 사건 등 주요 등장인물에 관한 모든 것을 ‘인물관계도’로 표현했다. 인기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통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해 보자. Step 2. 어휘력을 향상시켜라!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는 작가가 사용한 예스러운 표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꾸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게 따랐다.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어휘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옛말과 한자어, 방언 등은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문학을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생소한 어휘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서는 어려운 어휘 옆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휘력도 한 단계 ‘레벨업’ 해 보자. Step 3.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라!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문학을 ‘공부(工夫)’함으로써 ‘문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문학을 ‘향유(享有)’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포함돼 있다. Step 2에서 어휘라는 ‘문학적 지식’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 보자. Step 4.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감상하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작품을 감상할 때 주체는 어디까지나 감상자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손님처럼 행동하는 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해 보세요’를 제공한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 제공하는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 ? 비판적 사고를 길러 보자.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의 특장점 1.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단편 소설을 엄선해 수록했다. 2.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3.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수록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5. 작품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 삽화를 수록해 감상의 재미와 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6.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7. 생각해 볼 문제를 다뤄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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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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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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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할 수 있다.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하며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Lesson 5 Collaborate ▶ Key Words & Phrases ···················· 6 ▶ Grammar Practice ······················ 8 ▶ Reading Comprehension ·················· 10 ▶ 본문 빈칸 연습 ······················· 16 ▶ 영작 연습 ························· 20 ▶ 어법/어휘 연습 ······················ 24 ▶ 본문 종합 연습 ······················· 26 ▶ 핵심문장 모아보기 ····················· 34 실전 연습 문제 ······················· 36 핵심 기출 문제 ······················· 46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 54 적중 예상 문제······················· 64 Lesson 6 Decide ▶ Key Words & Phrases ··················· 72 ▶ Grammar Practice ····················· 74 ▶ Reading Comprehension ·················· 76 ▶ 본문 빈칸 연습 ······················· 83 ▶ 영작 연습························· 88 ▶ 어법/어휘 연습 ······················ 92 ▶ 본문 종합 연습 ······················· 94 ▶ 핵심문장 모아보기 ···················· 102 2실전 연습 문제 ······················ 104 4핵심 기출 문제 ······················ 114 4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 122 2적중 예상 문제 ······················ 132 ■구성과 특징■ Stage 1. Words and Expressions 단원 핵심어휘 연습과 확인 테스트 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합니다 Stage 2. Grammar Points 단원별 핵심문법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합니다. Stage 3. Reading Comprehension 단원별 본문 학습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합니다 Stage 4. 본문 빈칸연습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단원별 확인학습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합니다. Stage 5. 본문심화 종합연습 영어 내신 대비의 결정체 각 단원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단락별 출제 유형과 출제 가능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습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자료입니다. Stage 6. 실전 연습문제 단원별 학습 실전응용 연습 각 단원별 본문의 실전 적용을 연습하는 부분으로, 각 단원에서 출제 가능한 유형을 미리 연습합니다. Stage 7. 핵심 기출문제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가장 기본적인 핵심문제를 확인, 연습합니다. Stage 8. 주관식, 서술형 기출문제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중요한 주관식, 서술형문제를 풍부하게 연습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tage 9. 적중 예상문제 마지막 직전대비 연습문제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 유형을 한번 더 확인연습을 해서 시험에 완벽한 대비를 하도록 합니다.
사냥꾼의 수기
살림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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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9권. 투르게네프는 『사냥꾼의 수기』의 첫 편인 「호리와 칼리니치」를 그가 29세 때인 1837년에 발표한다. 그는 그 작품을 통해, 자신조차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으니 보통 세상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쓰고 발표했는지도 모른다. 『사냥꾼의 수기』 연작은 그런 고백으로 시작한 작가가, 그런 편견을 벗고 객관적으로 농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생활 모습과 순박함, 삶의 지혜들을 인간미 넘치게,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집이다. 호리와 칼리니치 시골 의사 르고프 카시얀 영지 관리인 비류크 죽음 체르토프하노프와 네도퓌스킨 체르토프하노프의 최후 에필로그-숲이여, 광야여! 『사냥꾼의 수기』를 찾아서 『사냥꾼의 수기』 바칼로레아‘농노는 인간이 아니다’는 편견을 ‘농노도 인간이다’로 바꾼,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사냥꾼의 수기』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39권 『사냥꾼의 수기』 투르게네프(1818-1883)는 『사냥꾼의 수기』의 첫 편인 「호리와 칼리니치」를 그가 29세 때인 1837년에 발표한다. 그는 그 작품을 통해, 자신조차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으니 보통 세상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쓰고 발표했는지도 모른다. 『사냥꾼의 수기』 연작은 그런 고백으로 시작한 작가가, 그런 편견을 벗고 객관적으로 농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생활 모습과 순박함, 삶의 지혜들을 인간미 넘치게,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집이다. 19세기 중엽 러시아 인구는 약 6,700만 명이었다. 그중 귀족과 일부 자유농민을 제외한 4,000만 명이 농노였으니, 국가 전체가 농노들을 기반으로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를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여겼다. 농노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리와 칼리니치」를 발표한 것만으로도 투르게네프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저 무지몽매하고 더러우며,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짐승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농민들(더 정확히 말한다면 농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지혜와 재능이 있으며, 섬세한 감수성, 순박한 정신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호리와 칼리니치」의 호리와 칼리니치는 둘 다 똑같은 농노이다. 그런데 둘은 무척 다르다. 뛰어난 현실 감각과 지혜를 지니고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호리와, 자연을 벗 삼아 살면서 거기서 큰 만족을 느끼고 사는 온화하고 겸손한 칼리니치. 그들을 ‘농노’라는 단어로 묶어 똑같이 취급하기는 어렵다. 또 그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귀족 지주보다 조금도 모자란 인간이 아니며, 그 순박함과 성실함, 진실함에서는 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이다. 「카시얀」의 카시얀은 종교심이 충만한 자연 철학자의 모습으로 화자를 놀라게 한다. 그가 하는 말을 듣고 화자는 ‘그의 말투는 전혀 농부의 말투가 아니었다. (…) 그의 말은 사려가 깊었으며 신중했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나는 이제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한다. 또한 「비류크」의 산지 관리인은 주어진 임무에 더없이 충실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약한 자를 향한 동정심을 지닌 감동적인 인물이다. 또한 「죽음」에서는 죽음 앞에서 초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경탄하게 한다. 『사냥꾼의 수기』는 농노해방이 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불가피한 것인지 역설하지도 않고, 농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착취를 당하고 있는지 격렬하게 고발하지도 않는다. 농노제도를 대놓고 비난하지도 않으며 농노들의 분노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서정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감싼다. 상류계급보다는 농부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가진 투르게네프는 농부들 안에 숨어 있는 인간성, 상상력, 시적이고 예술적인 재능, 기품과 총명함을 화자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러시아 리얼리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사냥꾼의 수기』는 은근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농노제도의 부당함과 모순을 제기한다. 러시아 국민들의 농노제 폐지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이 작품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제를 폐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그때였다. 문밖에서 “호리 영감, 집에 있소”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귀에 익은 목소리였다. 바로 칼리니치였다. 그는 자기의 친구 호리를 위해 따 온 산딸기 다발을 들고 있었다. 노인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나는 놀란 눈으로 칼리니치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한다면 농부에게 그런 섬세한 마음씨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한 때문이었다. 나는 호기심에 그에게 그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지, 주인은 누구였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요리사만 한 것이 아니라, 저택 안에 극장을 만든 주인에게서는 배우 노릇도 했고, 정원사 일도 했으며, 사냥개 돌보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아주 젊을 때는 주인이 모스크바의 구두 직공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백하지만 나는 정말로 놀라서 이 신기한 노인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투는 전혀 농부의 말투가 아니었다. 보통 사람은 도저히 그런 말투를 쓸 수 없으며, 아무리 말을 잘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흉내 낼 수 없는 말투였다. 그의 말은 사려가 깊었으며 신중했고,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나는 이제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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