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특별하게 쫑내기 특쫑 개념완성 고등 수학 (하) (2021년 고1용)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 2018.05.08
15,000원 ⟶ 13,500(10% off)

백발백중청소년 학습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교과서 개념을 주제별로 세분화한 체계적인 개념 학습서다.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계산력 훈련으로 개념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중요 개념 이해를 위한 든든한 개념 특강을 별도 구성하였다.Ⅰ. 집합과 명제 1. 집합 2. 집합의 연산 3. 명제 4. 명제의 역과 대우, 충분조건과 필요조건 5. 절대부등식 Ⅱ. 함수 1. 함수 2. 여러 가지 함수 3. 합성함수 4. 역함수 5. 유리식과 유리함수 6. 무리식과 무리함수 Ⅲ. 순열과 조합 1. 경우의 수 2. 순열 3. 조합고등수학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공부 방법을 제시합니다. ① 개념학습, ② 개념체크, ③ 개념드릴, ④ 개념특강 꼭 알아야 하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학습하고, 개념체크를 통해 개념을 체득합니다. 또한 적절한 계산력 훈련으로 개념을 적용하여 완성하고, 중요한 개념은 개념특강으로 견고하게 다집니다. ① 개념복습, ② 개념드릴, ③ 연습문제(개념확인, 개념확장), ④ 실전문제(실전문제, 수능적용) 핵심개념을 학습한 후 계산력 훈련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확인 및 개념확장 문제를 통해 문제 해결력의 자신감을 얻습니다. 계산력 훈련으로 다져진 수학적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여 고등수학의 기본기를 완성합니다. - 교과서 개념을 주제별로 세분화한 체계적인 개념 학습 -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계산력 훈련으로 개념 완성 - 중요 개념 이해를 위한 든든한 개념 특강 별도 구성 - 개념학습 계산력훈련 개념특강 실전적용 개념완성


세계의 여러 나라
느낌이있는책 / 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남혜리 옮김, 오선민 감수 / 2012.01.17
14,800원 ⟶ 13,320(10% off)

느낌이있는책청소년 인문,사회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남혜리 옮김, 오선민 감수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4권. 세계를 크게 지리적 위치로 나누고 지역과 국가를 작은 단위로 하여,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세계 각지의 최신 지식과 정보는 물론, 5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각국의 풍경, 명소, 명승고적, 문화, 풍속, 도시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아시아(Asia)_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대륙 동아시아 일본 한국과 북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타이 싱가포르 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서아시아 이란 시리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중앙아시아 유럽(EUROPE)_ 문화의 향기로 가득한 대륙 남유럽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서유럽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북유럽 중앙유럽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동유럽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아프리카(AFRICA)_ 작렬하는 태양을 삼키는 대륙 북아프리카 이집트 마그레브 북동부 아프리카 수단 에티오피아 서아프리카 세네갈 중부아프리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남부아프리카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 세이셸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아메리카 대륙(NORTH AMERICA)_ 활기가 넘치는 풍요로운 대륙 캐나다 미국 멕시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SOUTH AMERICA)_ 정열의 몸짓으로 황홀한 대륙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오세아니아(OCEANIA)_ 고요와 평화로 넘실거리는 대륙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도서 국가 남극 북극세계를 크게 지리적 위치로 나누고 지역과 국가를 작은 단위로 하여,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웅장하고 장엄한 그랜드캐니언, 굽이굽이 흐르는 도나우 강, 까마득하고 황량한 사하라 사막, 신비한 아마존 열대우림, 거칠고 용맹스러운 마사이 족, 파리 센 강 유역의 낭만적인 유럽인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사진 500여 장을 통해 각국의 풍경, 명소, 명승고적, 문화, 풍속, 도시 등 최신 정보를 생생하게 수록했다.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 중1 사회 Ⅰ. 내가 사는 세계/Ⅱ. 다양한 기후 지역과 주민 생활/Ⅲ. 다양한 지형과 주민 생활 고등학교 세계지리 Ⅰ. 세계와 지리/Ⅱ. 우리와 가까운 국가들/Ⅲ. 일찍 산업화된 국가들/Ⅳ. 지역개발에 활기를 띠는 국가들/Ⅴ. 사회주의 붕괴 이후 변화를 겪는 국가들 [시리즈 소개] 오늘날,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각 나라들의 상호 의존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세계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 책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세계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의 정보와 지역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시민으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 지역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그것을 토대로 형성된 역사와 문화, 산업 및 사회 구조, 주변국과의 상호관계, 지역의 당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지역, 국가 및 세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국토관, 더 나아가 세계관 정립에 도움을 주는 지구촌의 문명과 역사, 그곳에 사는 사람들, 지구촌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자연 풍광 등의 다채로운 최신 정보와 지식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인문지리적 이해를 통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사고력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그 두둑한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장점] ①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융합교과서로서의 역할 기본 소양 면에서나 세계화의 흐름에 있어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가 <세계 역사>, <세계 지리>이다. <한국 역사>도 앞으로는 세계 역사의 맥락 안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교과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과목이 바로 <세계 역사> 그리고 <세계 지리>라는 점이다. 그 어떤 과목보다도 통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자, 다른 교과와의 통합, 단원 통합, 동·서양의 통합,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의 통합이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과목이 이 두 과목이다. 4~5천 년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인류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지식을 교과서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자칫 무모하기까지 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인문 교양 지식뿐만 아니라, 탐구 사고력과 사회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키워 주는 충실한 융합교과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② 각 권에 따라 300~500장씩 수록된 사진은 그 자체로 이미 역사·지리 사료이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림, 사진이 제시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사회 과목에 있어 사료 제시에 큰 비중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그림이나 사진이 상대적으로 많이 제시되는 현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대입수능 <세계사> 과목에 출제된 문제는, 그리스 문명의 특징을 자료로 제시하면서, 그와 관련된 유물 사진을 찾도록 했다. 답안으로는 그리스, 이집트, 잉카, 인더스, 황허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 유적 사진이 각각 제시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시각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경우 문제해결이 불가능한 만큼, 교과서와 함께, 엄선된 그림, 사진이 충분히 수록된 제2의 교과서를 평소에 꾸준히 봐 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③ 정보의 바다 위를 떠도는 1318세대를 위한, 정제된 인문지리 콘텐츠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 바다에 널려 있는 엄청난 정보 가운데 진정 가치 있고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일일 것이다. 인문지리 소양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정선된 정보를 꾸준히 접해 오는 가운데 균형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자리 잡히는 것이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관점을 확보하여 한 지역을 전체로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정확하고 무가치한 자료들을 걸러내고 배제하는 가운데, 가장 정제된 콘텐츠만을 골라 꾸준히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각권 주제 선정과 텍스트 구성, 그림, 사진 등의 자료 선정에 있어 최선을 기울여 정제된 콘텐츠만으로 구성된 시리즈임을 보증한다. ④ 전문가 감수 거친 검증된 콘텐츠 전국지리교사모임 현역 교사들과 경상대 좌용주 교수의 감수를 거쳐 내용상 오류를 바로 잡고 제7차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서 체계와 나란히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⑤ 7차 개정교육과정과의 교과 연계 충실 각 권 주요 단원마다 7차 개정교육과정의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을 명시하여 교과서와의 연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등학교 사회 선택 과목의 경우 2012년부터 바뀌는 새로운 교과서에 맞춰 정리하였다. ⑥ 충실한 지도 자료 수록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가운데 대다수 타이틀이 권마다 100여 곳 이상의 지명을 쏟아낸다. 이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주요 단원 첫 장에 지도를 삽입하여 지명이 위치하는 곳을 짚어주고 본문 수록 페이지를 함께 제시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본문 각 단원에 소개된 지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지로써 <세계 지리>의 1차적 학습이 가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광대가 자란다
시공사 / 요나스 가르델 지음, 임정희 옮김 / 2007.07.27
9,000원 ⟶ 8,100(10% off)

시공사청소년 문학요나스 가르델 지음, 임정희 옮김
한 소년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한 집단에 소통을 거부당한 세 아이의 이야기이다.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되고, 별 이유 없이 피해자가 되었던 아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그 시절을 인내한다. 유하는 유머를 통해(아무도 웃지 않았지만), 예니는 유하에게 의지하며(유하는 계속 배신했지만), 토마스는 끝까지 묵묵히 견디며 그 시기를 견딘다. 뉘우치는 아이도 없고, 원망하는 아이도 없다. 그저 자라나는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선악이 공존하여 힘들기도 했던 우리 모두의 유년기이다. 작가 요나스 가르델은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손꼽히는 코미디언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그는 자라서 코미디언이 된 주인공 유하를 통해, 화려한 조명과 그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와도 같은 인간 본질의 양면성을 냉소적인 웃음으로 보여 준다.우리는 어딘가에 속하기를 바란다. 개성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그 개성을 인정해 주고 알아봐 주는 집단 안에서만 가능하다. 나의 개성을, 나의 존재를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얼마나 외로울 것인가.《한 광대가 자란다》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한 소년의 외로움을 그리며, 사랑받고 싶어 하는 인간 모두의 본능적인 바람을 냉소적으로 적어 가고 있다.이 모든 것은 단지 사랑받기 위해서다. 이 말은 어쩌면 비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남을 웃기는 것이며, 사랑과 맞바꾸기 위해서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다. 광대가 되는 게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_ 본문 308쪽
지구를 빼앗지 마!
오르트 / 김기범 (지은이) / 2019.12.05
14,000원 ⟶ 12,600(10% off)

오르트청소년 인문,사회김기범 (지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탄소세 문제 등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환경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우리나라의는 세계적으로도 환경 파괴가 심각한 나라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지구를 빼앗지 마!≫는 이러한 현실을 바로 알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크게 미세먼지, 온실가스,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다루며 이에 맞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늘도 목을 콜록거리며 마스크를 쓰고,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된 음식을 먹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지구를, 그리고 미래를 빼앗지 마! 1. 미세먼지, 지구가 아파요 콜록콜록 목이 아파요 | 미세먼지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 오래 살려면 미세먼지를 줄여라! | 국경을 넘나드는 미세먼지 2. 얼음이 녹고 있어요 극지방 얼음이 사라지고 있어요 | 갈 곳을 잃은 북극곰 | 북극 영구동토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 3. 미세플라스틱의 역습 바다거북아, 미안해 |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쓰레기섬 | 지구의 목을 조르는 미세플라스틱 4. 지구가 변하고 있어요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 원시림이 사라진다 | 도시숲이 필요해요 5.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기후변화에 맞서 무엇을 해야 할까? | 미세먼지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탄소세와 우리나라 정책들 이야기를 마치며: 기후변화의 최전선 몽골의 속사정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한 지구 환경 이야기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바꿔 놓았다. 봄과 겨울철은 물론이고 일 년 내내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뒤덮는 미세먼지는 사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의 산물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는 이렇듯 우리의 코앞에서 목을 조르고 있다.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더 이상 지구를 빼앗아 살 수는 없다. 이 책, ≪지구를 빼앗지 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탄소세 문제 등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환경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아침에 쓴 비누와 로션, 오후에 먹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지구를 아프게 한다. 내 일상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다니……. 고민하고 노력하면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지난 2019년 8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수도 이전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수도인 자카르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라앉는 땅’이라 불린다. 학자들은 2050년이 되면 자카르타의 절반 이상이 지도 위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류가 만든 지구온난화 문제가 이제 한 나라의 지도를 바꾸고, 인류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현실이 어떠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듣는 단어이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는 사이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의 산물들은 우리 주변을 오염시키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환경 파괴가 심각한 나라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 해안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충격적이게도 우리나라의 인천, 경기 해안과 낙동강 하구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각각 세계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지역에서 어획되는 어패류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본문 119쪽) ≪지구를 빼앗지 마!≫는 이러한 현실을 바로 알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크게 미세먼지, 온실가스,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다루며 이에 맞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늘도 목을 콜록거리며 마스크를 쓰고,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된 음식을 먹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풍부한 시각자료와 상세한 설명, 우리나라 대표 환경전문기자가 알기 쉽게 정리한 최신 환경 이슈! 이 책을 쓴 김기범 기자는 <경향신문>에서 환경과 생태, 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환경 전문 기자다. 환경 관련 이슈가 발생한 전 세계를 누비며 오랫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핵심 내용과 실천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특히 환경오염 문제에 있어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오염된 세상에서 지금보다 훨씬 어렵게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기성세대가 아닌 현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2050년이 되면 지금 사회를 이끌고 있는 50~60대의 기성세대는 80~90대의 나이가 된다. 지금의 30~40대도 60~70대 노년이 된다. 그러나 아직 열 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 10대인 청소년, 20대인 청년들은 2050년에도 30~50대의 나이가 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 것이다. 이들은 그때쯤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렵게 변한 세상에 대응하면서 자신의 생존뿐 아니라 나이 든 부모, 아직 어린 자녀들의 생존까지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 결국 지금의 기성세대와 그전 세대들이 벌인 일들의 대가를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치뤄야 한다는 이야기다. (본문 008쪽) 저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몽골의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맺는다. 몽골은 심각한 속도로 국토의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전 국민의 30% 가까이가 환경난민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후악당’ 국가인 우리나라도 몽골과 같은 처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미래를 그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작든 크든 원인을 제공한 기성세대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 모른 척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은,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기성세대들이 아니라 바로 현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포함한 미래세대라는 것이다. 수십만 년 후, 또는 수백만 년 후 인류의 후손이 현재 지층에 대해 연구한다면, 또는 인류가 멸종되고 다른 지적 존재가 나타나 인류에 대해 연구한다면 그들은 현세의 특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될까? 일부 학자들이 인류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거론하는 플라스틱의 시대라고 규정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은 인류에 대해 백여 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지구 생태계를 망치다 못해 스스로 멸종하고 만 어리석은 생물들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교과서 시 다보기 1
C&A에듀 /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 2020.01.09
15,000원 ⟶ 14,250(5% off)

C&A에듀청소년 학습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2015년 교육 과정을 반영한 9종의 중학교 1~2학년 검정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 작품 대부분을 포함하여, 총 84편의 작품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시를 접함으로써 낯선 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어, 교과서 수록 부분 이외의 내용도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 속으로’를 통해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와 감상을 도왔다.1부 삼월에 눈이 온다 포근한 봄오규원 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 물, 수, 제, 비정완영 빗방울서정숙 여우비박목월 햇비윤동주 마음의 고향 4-가지 않은 길이시영 수박끼리이응인 아름다운 사람나태주 가을볕정진아 바람이 들렀던 집길상호 바람이 좋은 저녁곽재구 품사 다시 읽기문무학 외인촌김광균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눈 오는 마실박명자 별처럼 꽃처럼오세영 유성오세영 북최승호 코뿔소최승호 메아리최승호 2부 살랑살랑 나는 은빛 나비 고래를 위하여정호승 봄길정호승 나는 지금 꽃이다이장근 나무들의 목욕정현정 진달래꽃김소월 먼 후일김소월 별정진규 넌 바보다신형건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낙화이형기 미니 시리즈오은 벌레 먹은 나뭇잎이생진 우리말 사랑 1서정홍 묏버들 가려 꺾어홍랑 두꺼비 파리를 물고작자 미상 굼벙이 매암이 되야작자 미상 감장새 작다 하고이택 까마귀 싸우는 골에영천 이씨 까마귀 검다 하고이직 오우가윤선도 3부 사금처럼 반짝이는 시 엄마 걱정기형도 딸기이재무 낙타손동연 비린내라뇨!함민복 북어배우식 무지개최명란 새싹 하나가 나기까지는경종호 그림자문삼석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정호승 박각시 오는 저녁백석 고향백석 고향정지용 민지의 꽃정희성 시 창작 시간조향미 오―매 단풍 들겄네김영랑 유년의 날허영자 긔여정윤천 제주 잠녀김광렬 배꼽을 위한 연가 5김승희 성탄제김종길 훈민가정철 4부 딱정벌레 날개처럼 하얀 새살 딱지이준관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 저녁에김광섭 전봇대장철문 귀뚜라미나희덕 땅끝나희덕 방을 얻다나희덕 별 헤는 밤윤동주 새로운 길윤동주 서시윤동주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정호승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사랑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 겨울 일기문정희 파밭 가에서김수영 자동문 앞에서유하 그 한마디 말김장호 신문지 밥상정일근 모진 소리황인숙 참 힘센 말정진아 듣게 하소서이해인 부록작가 찾아보기《교과서 시 다보기 1》의 특징 1. 대치동 독서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엄선한 시 선집입니다. 2. 2015년 교육 과정을 반영한 9종의 중학교 1~2학년 검정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 작품 대부분을 포함하여, 총 84편의 작품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시를 접함으로써 낯선 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4.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어, 교과서 수록 부분 이외의 내용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작품 속으로’를 통해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와 감상을 도왔습니다. 6. 지역 방언으로 쓰여진 시는 ‘표준어로 감상하기’를, 옛 시조는 ‘현대어 풀이’를 함께 실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했습니다. 7. 작가 찾아보기를 통해 시인의 삶과 작품 활동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
청어람e / 오지마 요시미 (지은이), 전화윤 (옮긴이) / 2019.03.04
12,000원 ⟶ 10,800(10% off)

청어람e청소년 과학,수학오지마 요시미 (지은이), 전화윤 (옮긴이)
누구나 쉽게 집에서 도전해볼 수 있을 법한, 그리고 결과물을 직접 맛볼 수도 있는 31가지 실험들을 간추려 선보인다.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과학실험 입문’에 해당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라서 음식 맛이 뛰어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과학실험과는 달리, 주방에서 사용하는 계량스푼, 냄비, 전자레인지, 체망 같은 조리도구만으로도 도전해볼 만한 실험들이기에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실험 과정을 눈으로 먼저 익힐 수 있도록 사진으로 자세히 담았다. 이어지는 해설에서는 이러한 결과물이 나오게 된 이유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의 원인을 과학적 지식으로 자세히 풀어준다. 이밖에 실험 시에 주의할 점과 실험 결과물 기록에 관한 정리 방법, 실험 노트를 작성할 때 필요한 제목과 계기 작성법 등도 정리해두어 학교에 실험 보고서를 제출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Part 1 사진에 담고 싶은 눈이 즐거운 실험 1-1 맛있는 토마토를 고르는 방법 1-2 포도주스 색을 바꾸는 실험 칼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차이 1-3 반짝반짝 록캔디 칼럼| 백설탕은 왜 굳을까? 1-4 크리스털 같은 반생과자 호박당 1-5 내 취향대로 구미젤리를 만들어보자 1-6 신기한 물방울케이크 1-7 폭신폭신 마시멜로 흉내 내기 1-8 삶은 달걀을 깠더니 하얗지 않다고? Part 2 볼수록 신기하고 짜릿한 놀라운 실험 2-1 1분 만에 만드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응용 1 맥주를 냉장고에 넣는 걸 깜빡했을 때 응용 2 순식간에 어는 프로즌드링크 2-2 톡톡 쏘는 라무네 사탕 만들기 2-3 귤의 속껍질을 ‘까지 않고 깔 수 있다’고? 2-4 우동 면발의 탄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2-5 볶음국수를 빨갛게 만드는 익숙한 가루 2-6 맛이 일품! 캔참치 요리를 만들어보자 칼럼| 연어는 붉은 살 생선? 2-7 치즈를 만들자 2-8 버터를 만들자 Part 3 차이가 한눈에 이해되는 신기한 실험 3-1 포슬포슬 감자와 쫄깃쫄깃 감자 3-2 익혀도 부서지지 않는 미림의 힘 3-3 달지 않은 녹말을 달게 만드는 방법 칼럼| 녹말과 옥수수전분 3-4 질긴 고기로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만들어보자 칼럼| 버섯은 냉동하는 편이 낫다? 3-5 맛있는 주먹밥은 어떻게 만들까? 3-6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는 무엇이 다를까? 3-7 색이 변하는 팬케이크 3-8 촉촉한 쿠키와 바삭한 쿠키 Part 4 의외의 방법으로 더욱 맛을 돋우는 맛있는 실험 4-1 먹어보고 싶은 백 퍼센트 메밀국수 4-2 풋콩을 정말 맛있게 데치는 방법 4-3 몇 분 안에 단단해지는 신기한 두부 만들기 4-4 삶은 달걀에 간이 배어 있다고? 4-5 점성을 주는 재료 없이 햄버그스테이크에 도전해보자 칼럼| 소시지와 햄에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는 이유 4-6 중개인이 중요해! 마요네즈 만들기 4-7 커다란 푸딩 만들기에 도전! 칼럼| 카레는 왜 이튿날 먹어야 맛있을까? 가정에서 실험할 때 주의할 사항 실험을 정리하는 방법 나가는 말 참고문헌 & 참고논문 색인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과학실험을 요리로 만나다! 십 대에게 추천하는 과학의 기본 원리 누구나 쉽게 집에서 도전해볼 수 있을 법한, 그리고 결과물을 직접 맛볼 수도 있는 31가지 실험들을 간추려 선보입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과학실험과는 달리,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리도구와 냉장고와 찬장 속에 늘 구비해두는 식재료와 조미료만으로도 가능한 실험들이기에 초등학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실험 결과물에 담긴 과학의 원리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성큼 다가서게 할 것입니다. 틀에 박힌 교과서 속 과학실험은 그만! 식탁에서 과학을 펼치다 학창 시절 꽤 많은 교과 시간을 차지한 ‘과학’하면 어떤 생각부터 떠오르나요? 아마도 외워야 할 낯선 과학용어와 공식 들로 빼곡한 교과서가 우선이겠지요. 하지만 과학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상관없이 모든 학생의 눈을 반짝이게 만드는 마법의 과학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과학실험 시간일 것입니다. 실험을 통해 직접 만지고 보고 겪으며 체험한 지식은 ‘외우기 위한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아주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뿐더러 생활 속 지혜로도 이어집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과학실험을 하려면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기에 교과서에 등장하는 모든 실험을 과학 시간에 매번 재현해볼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실험이라면 집에서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실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컨대, 초등학교 6학년 과학 시간에 ‘과산화수소수에 이산화망가니즈를 넣으면 산소가 발생한다’는 과학적 사실을 배우는데, 이를 대신해서 ‘물에 녹인 구연산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실험은 가능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세제와 식재료로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늘 구비해놓고 있기에 손쉽게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실험용 준비물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도, 냉장고와 찬장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투리 재료와 조미료를 이용해 과학실험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왕이면 실험 결과물로 맛있는 요리까지 내놓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집에서 도전해볼 수 있을 법한, 그리고 결과물을 직접 맛볼 수도 있는 31가지 실험들을 간추려 선보입니다.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과학실험 입문’에 해당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라서 음식 맛이 뛰어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과학실험과는 달리, 주방에서 사용하는 계량스푼, 냄비, 전자레인지, 체망 같은 조리도구만으로도 도전해볼 만한 실험들이기에 초등학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 실린 실험을 요리의 레시피처럼 순서대로 따라 하다 보면 과학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해하는 한편, 이미 친숙한 요리 외에도 과자나 푸딩 같은 시도하기 쉽지 않은 음식들을 실패 없이 만들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주방에서 뚝딱 해내는 과학실험 요리와 실험은 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거쳐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점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패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레시피를 따라서 요리를 해도 재료 선택, 조리 시간 등의 잘못으로 예상과 다른 맛없는 요리를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불 조절을 비롯해 재료를 섞는 과정이나 사용하는 재료를 완벽하게 통일하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이 같은 경우,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를 검증해보며 실수를 바로 잡아 다시 도전해 그것이 ‘나만의 발견’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그 지식은 더 오랜 시간 기억될 것입니다. 요리에 있어 누가 따라해도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황금 레시피’처럼 과학실험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실시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같은 결과를 다시 내놓을 수 있는 ‘재현성’이 없으면 과학실험이 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실패의 원인을 찾고자 검증하는 과정도 실험에서는 중요합니다. 예컨대, 172쪽에 실린 마요네즈 만들기에 도전해봅시다. 마요네즈는 식용유와 식초를 섞어 만듭니다. 잘 섞이지 않는 기름과 식초(수분)를 하나로 섞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구나’ 하며 고개만 끄덕거리고 아무것도 해보지 않으면 그 지식은 금세 잊히고 맙니다. 스스로 양손을 움직여 두 물질을 실제로 섞어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면서 마요네즈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해보면, 오감이 그것을 오롯이 기억하게 됩니다. 만약 마요네즈 만들기에 실패했다면 원인을 찾아보고 다시 도전해보며 더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주로 식초와 노른자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인데, 그 이유가 물과 기름을 섞는 계면활성제에 해당하는 성분인 노른자의 ‘레시틴’이 제 역할을 못해서임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왜 세제에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을까? 아하! 기름때를 물과 섞으려고 하는구나’처럼 발상의 폭도 더욱 넓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마요네즈 만들기와 세제로 얼룩 지우기처럼 서로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두 활동이 과학적으로는 ‘계면활성제’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등의 흥미로운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1가지 과학실험, 골라 만드는 재미가 있다 이 책에 실린 과학실험들은 모두 결과물을 맛볼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창한 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생활 속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실험들도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당도 높은 토마토가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더 맛있는 토마토를 고르는 방법, 냉장실에 넣어두지 않은 맥주를 ‘응고점 내림’ 현상을 이용해 5분 만에 차갑게 식힐 수 있는 방법, 질긴 고기를 ‘단백질 분해 과정’을 응용해 부드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 소금을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찐 달걀에 간이 배게 할 수 있는 ‘반투성’을 이용한 방법 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활용법들 가운데 이미 우리가 익히 사용하고 있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이런 생활 속 지혜로 알고 있는 것들이 과학 현상의 일종이라는 것을, 교과서에 활자화된 과학용어들이 이렇게 생활에서도 쓰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아이들이 과학에 좀 더 친숙함을 느끼고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도 몇 가지 재료만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쫄깃한 식감의 구미젤리, 폭신폭신한 마시멜로, 입안에서 톡톡 쏘는 라무네 사탕, 색이 변하는 팬케이크, 촉촉한 쿠키와 바삭한 쿠키, 보드랍고 커다란 푸딩 등, 이 모든 것들도 과학적 지식이 곁들여지면 시판 제품 못지않게 근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과학적인 원리들이 숨어 있습니다. 젤리의 쫀득한 식감은 열에 의한 단백질의 구조 변화를 활용해 만들어지며, 달걀 흰자를 거품기로 휘저었을 때 흰자에 접혀 있던 단백질이 풀리면서 거품의 표면이 그물망처럼 단단하게 둘러싸 폭신한 식감의 마시멜로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구연산과 베이킹소다가 섞이며 생긴 화학반응을 이용해 톡 쏘는 맛의 라무네 사탕을 만들 수 있으며, 블루베리의 보라색을 띠는 ‘안토사이아닌’이 산성에서는 붉은색, 중성에서는 보라색, 알칼리성에서는 파란색으로 바뀌는 성질을 이용해 여러 색깔의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당·포도당·자당의 흡습성을 이용해 쿠키의 식감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단백질의 응고 성질을 잘 활용하면 집에서도 커다랗고 보드라운 푸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요리 과정 속에 숨어 있는 과학 현상을 하나씩 확인하고 관찰해본다면 과학이 생활과 절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도전해보는 과학실험 자기주도학습 결과물이나 방학 과제로 ‘먹을 수 있는 과학실험’이란 주제로 실험해본다면 어떨까요? 주방에서 가스 불이나 오븐 등을 사용해야 하기에 부모님이나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밖에 과정은 혼자 해볼 수 있는 수준의 실험이라 충분히 과제로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실험 과정을 눈으로 먼저 익힐 수 있도록 사진으로 자세히 담았습니다. 이어지는 해설에서는 이러한 결과물이 나오게 된 이유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의 원인을 과학적 지식으로 자세히 풀어줍니다. 이밖에 실험 시에 주의할 점과 실험 결과물 기록에 관한 정리 방법, 실험 노트를 작성할 때 필요한 제목과 계기 작성법 등도 정리해두어 학교에 실험 보고서를 제출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결정, 루비와 사파이어는 산화알루미늄의 결정입니다. 작은 물질이 기나긴 시간 동안 서서히 커다란 결정으로 변한 것이 원석입니다. 그 눈부심과 단단함은 작은 물질 단위가 단단히 결합하고 배열됨으로써 태어난 것입니다.아름답게 반짝이는 이 사진은 설탕의 결정입니다. 록캔디 또는 슈거 스틱 등으로 불리는 이 사탕은 만드는 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다만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방학 때 자기주도 학습으로 실험해보고 싶다면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1-3] 반짝반짝 록캔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단시간에 굳혀야 합니다. 하지만 냉동고의 온도를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얼음과 소금, 티셔츠를 이용하면 아이스크림을 1분 만에 굳어지게 만들 수 있답니다!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대신 셔벗을 먹고 싶을 때는 주스에 설탕을 넣고 이 방법으로 굳히면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쉽게 만들 수 있지요. ‘찬 것이 당기는데’ 싶으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의외의 기쁨을 준답니다.[2-1] 1분 만에 만드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고기의 붉은 부분의 주성분은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길게 연결된 커다란 분자입니다. 생강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강즙에 담근 고기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부드러워지는 것입니다.단백질은 큰 분자라서 인간의 미각으로는 느낄 수 없습니다. 프로테이스 때문에 분해되어 아미노산과 펩티드가 되면 맛이 느껴집니다. 프로테이스가 작용하면 부드러워질 뿐만 아니라 감칠맛도 좋아집니다. 생강 외에도 파인애플, 키위, 파파야, 멜론 등에도 프로테이스가 들어 있습니다.[3-4] 질긴 고기로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만들어보자


수만휘 공부법 사전 버전. 2
김영사 / 이현직, 강성수 외 10인 글 / 2010.12.20
16,000원 ⟶ 14,400(10% off)

김영사청소년 학습이현직, 강성수 외 10인 글
직접 수능을 준비했던 선배들이 집필했던『수만휘 공부법 사전』의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맞춤형 노하우, 준비법을 알려주는 구성을 따르면서 수만휘 2기 멘토들이 새롭게 집필한 책으로, 수만휘 1,2기 멘토들의 공부법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집약했다. 각 영역별 공부를 3단계로 시각화해 혼자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쉽게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고 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도록 기획했다. 저자는 영역별로 구체적인 수능 공부법을 안내하고 저자들이 깨달은 공부법 비밀을 공개한다. 누구에게나 선행되어야 되어야 할 기본적인 공부법은 물론 과목, 수준, 시기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각기 다른 학생들의 상황에 적용 가능한 공부법을 제시한다. 『수만휘 공부법 사전』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면 이제 달라진 수능에 맞춰 버전 2를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롤로그 1장. 언어 영역 Lesson 1 단계별 언어 영역 공부법 1단계 : 언어 영역 특성 이해와 기본 개념 구조화 2단계 : 기출문제 분석과 문제풀이 연습 3단계 : 실전 연습과 사고 교정을 통해 대응력 기르기 Lesson 2 수험생 유형별 공부법 Lesson 3 수험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2장. 수리 영역 Lesson 1 단계별 수리 영역 공부법 1단계 : 기본 개념을 완벽히 이해한다 2단계 : 문제 유형 지도의 보강 및 응용 3단계 : 본격적인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익힌다 Lesson 2 수험생 유형별 공부법 Lesson 3 수험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3장. 외국어 영역 Lesson 1 단계별 수리 영역 공부법 1단계 : 개념 학습을 통한 기초 체력 기르기 2단계 : 심화학습 하기 3단계 : 실전 연습을 통한 대응력 기르기 Lesson 2 수험생 유형별 공부법 Lesson 3 수험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4장.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Lesson 1 단계별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공부법 1단계 : 개념 학습과 개념의 구조화 2단계 : 반복 학습을 통한 개념 강화 및 문제풀이 훈련 3단계 : 실전 연습을 통한 대응력 기르기 Lesson 2 수험생 유형별 공부법 Lesson 3 단권화와 각종 노트의 활용 1 단권화 - 기본서를 통한 개념과 자료의 집약 2 개념 노트 3 참고 노트 4 오답 노트 Lesson 4 수험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1 탐구 영역 공통 질문 2 사회탐구 영역 공통 질문 3 과학탐구 영역 공통 질문 5장. 논술 영역 Lesson 1 논술고사의 구조 및 출제 유형 분석 1 논술 구성의 3요소 : 유기성.통일성.일관성 2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 논술의 특성 Lesson 2 인문계 논술의 단계별 공부법 1단계: 사전 준비 2단계: 본격적인 입시 준비 Lesson 3 자연계 논술의 단계별 공부법 1단계: 영역 특성 이해 및 개념의 구조화 2단계: 기출문제를 통한 연습 Lesson 4 수험생 유형별 공부법 Lesson 5 수험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6장. 공부의 기본 상식 1 공부 계획 세우기 2 종류에 따른 노트 정리법 3 공부의 기본, 암기력 높이기 4 효과적인 내신 관리 방법 5 후회 없는 방학 보내는 법 6 모의고사 제대로 활용하기 7 학교 수업 제대로 활용하기 8 사교육 제대로 활용하기 9 자주 묻는 질문“수만휘 최강 멘토들의 영역별 공부 전략으로 최상위 수능 점수를 잡아라!” 회원수 133만 명! 국내 최대의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서 공개경쟁과 실력증명을 통해 선발된 12인의 멘토들이 수능 점수 올리는 공부 비책을 공개한다. 2008년 수만휘 1기 멘토들은 『수만휘 공부법 사전』을 마련했고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으며 ‘수능 공부법 기준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수능 제도의 변화에 따라 공부법에 대한 접근이 달라져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그동안 축적된 공부 방법을 더욱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번에 다시『수만휘 공부법 사전-버전.2』를 마련했다. 『수만휘 공부법 사전-버전.2』는 『수만휘 공부법 사전』의 구성을 따르되, 수만휘 2기 멘토들이 새롭게 집필한 책으로 수만휘 1,2기 멘토들의 공부법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책이다. 이 책은 각 영역별 공부를 3단계로 시각화해 혼자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쉽게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고 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도록 기획했다. 저자는 영역별로 구체적인 수능 공부법을 안내하고 저자들이 깨달은 공부법 노하우를 공개한다. 누구에게나 선행되어야 되어야 할 기본적인 공부법은 물론 과목, 수준, 시기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각기 다른 학생들의 상황에 적용 가능한 공부법을 제시한다.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
느낌이있는책 / 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정호운 옮김, 황은선 감수 / 2012.01.17
14,800원 ⟶ 13,320(10% off)

느낌이있는책청소년 인문,사회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정호운 옮김, 황은선 감수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5권. 세계 7대 주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경이로운 경관 100곳을 선정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지구 산림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마존의 신비한 자연 경관은 물론,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고스란히 화산재 속에 묻혀 버린 고대 도시 폼페이와 헤르클라네움 등 세계 각지의 신비한 자연 경관 100곳을 소개한다.Asia 에베레스트 산맥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황산 산 타이산 산 장자제 첸탕 강 조수 황궈수 폭포 후지 산 필리핀의 화산 삼색 호수 팡아베이 하롱베이 괴레메 국립공원 홍해 사해 시베리아 툰드라 캄차카 반도 EUROPE 알프스 산맥 베수비오 화산 엘베 강 루체른 호 제네바 호 피레네 산맥 보주 산맥 자이언츠 코즈웨이 도버의 하얀 절벽 라플란드 지역 아이슬란드 AFRICA 사하라 사막 동아프리카 대지구대 투르카나 호 킬리만자로 산 마니아라 호 응고롱고로 분화구 올도이뇨 렝가이 화산 비룽가 화산 지대 빅토리아 폭포 아카게라 국립공원 루웬조리 산맥 콩고 강 세네갈 강 삼각주 서아프리카 열대 우림 해골 해안 에토샤 염호 오카방고 델타 테이블 산 몽토수르스· 블라이드 리버 캐니언· NORTH AMERICA 캐나디안 로키산맥공원 유콘 강 헤드-스매쉬드 버펄로 지대 케나이 피오르드 마운트데저트 섬 비스케인 만 글레이셔 만 빅벤드 그레이트베이슨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그랜드티턴 산맥 그랜드 캐니언 에버글레이즈 습지 바람의 동굴 배들랜즈 아치스 캐피틀리프 레드우드 국립공원 화석림 옐로스톤 국립공원 칼즈배드 동굴 카트마이 산 매머드 동굴 브라이스 캐니언 데빌스 타워 나이아가라 폭포 데스밸리 랭겔-세인트엘리어스 빙산 자이언 국립공원 요세미티 밸리 크레이터 호 하와이 화산 벨리즈 산호초 SOUTH AMERICA 아마존 열대우림 로스 글래시아레스 빙하 토레스 델 파이네 봉 이구아수 폭포 카나이마 국립공원 앙헬 폭포 OCEANIA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프레이저 섬 로드하우 섬 블루 산맥 태즈메이니아 포트 캠벨 핑크레이크 퀸즐랜드 피너클스 사막 샤크 만 에어 호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벙글벙글 산맥 카카두 국립공원 로터루아―타우포 지열 지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Antarctica 남극의 빙설 남극의 드라이 밸리 로스 빙붕 자보도프스키 섬세계 7대 주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경이로운 경관 100곳을 선정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닌 절묘한 경관은 독자로 하여금 대자연의 신비에 푹 빠져들게 한다.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져 형성된 장엄한 경관과 천지의 정기를 머금은 대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인간은 절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자연 경관에 대한 이해력과 친화력은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기도 한다. 기적도 알아봐 주는 눈이 있어야 빛을 발하고, 위대한 경관도 끊임없이 느끼고 깨닫는 영혼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것 아니겠는가?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 중1 사회 Ⅱ. 다양한 기후 지역과 주민 생활/Ⅲ. 다양한 지형과 주민 생활 고등학교 세계지리 Ⅰ. 세계와 지리/Ⅲ. 일찍 산업화된 국가들 [시리즈 소개] 오늘날,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각 나라들의 상호 의존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세계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 책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세계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의 정보와 지역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시민으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 지역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그것을 토대로 형성된 역사와 문화, 산업 및 사회 구조, 주변국과의 상호관계, 지역의 당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지역, 국가 및 세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국토관, 더 나아가 세계관 정립에 도움을 주는 지구촌의 문명과 역사, 그곳에 사는 사람들, 지구촌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자연 풍광 등의 다채로운 최신 정보와 지식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인문지리적 이해를 통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사고력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그 두둑한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장점] ①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융합교과서로서의 역할 기본 소양 면에서나 세계화의 흐름에 있어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가 <세계 역사>, <세계 지리>이다. <한국 역사>도 앞으로는 세계 역사의 맥락 안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교과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과목이 바로 <세계 역사> 그리고 <세계 지리>라는 점이다. 그 어떤 과목보다도 통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자, 다른 교과와의 통합, 단원 통합, 동·서양의 통합,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의 통합이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과목이 이 두 과목이다. 4~5천 년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인류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지식을 교과서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자칫 무모하기까지 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인문 교양 지식뿐만 아니라, 탐구 사고력과 사회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키워 주는 충실한 융합교과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② 각 권에 따라 300~500장씩 수록된 사진은 그 자체로 이미 역사·지리 사료이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림, 사진이 제시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사회 과목에 있어 사료 제시에 큰 비중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그림이나 사진이 상대적으로 많이 제시되는 현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대입수능 <세계사> 과목에 출제된 문제는, 그리스 문명의 특징을 자료로 제시하면서, 그와 관련된 유물 사진을 찾도록 했다. 답안으로는 그리스, 이집트, 잉카, 인더스, 황허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 유적 사진이 각각 제시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시각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경우 문제해결이 불가능한 만큼, 교과서와 함께, 엄선된 그림, 사진이 충분히 수록된 제2의 교과서를 평소에 꾸준히 봐 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③ 정보의 바다 위를 떠도는 1318세대를 위한, 정제된 인문지리 콘텐츠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 바다에 널려 있는 엄청난 정보 가운데 진정 가치 있고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일일 것이다. 인문지리 소양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정선된 정보를 꾸준히 접해 오는 가운데 균형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자리 잡히는 것이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관점을 확보하여 한 지역을 전체로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정확하고 무가치한 자료들을 걸러내고 배제하는 가운데, 가장 정제된 콘텐츠만을 골라 꾸준히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각권 주제 선정과 텍스트 구성, 그림, 사진 등의 자료 선정에 있어 최선을 기울여 정제된 콘텐츠만으로 구성된 시리즈임을 보증한다. ④ 전문가 감수 거친 검증된 콘텐츠 전국지리교사모임 현역 교사들과 경상대 좌용주 교수의 감수를 거쳐 내용상 오류를 바로 잡고 제7차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서 체계와 나란히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⑤ 7차 개정교육과정과의 교과 연계 충실 각 권 주요 단원마다 7차 개정교육과정의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을 명시하여 교과서와의 연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등학교 사회 선택 과목의 경우 2012년부터 바뀌는 새로운 교과서에 맞춰 정리하였다. ⑥ 충실한 지도 자료 수록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가운데 대다수 타이틀이 권마다 100여 곳 이상의 지명을 쏟아낸다. 이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주요 단원 첫 장에 지도를 삽입하여 지명이 위치하는 곳을 짚어주고 본문 수록 페이지를 함께 제시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본문 각 단원에 소개된 지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지로써 <세계 지리>의 1차적 학습이 가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재즈 콘서트
시공사 / 조단 소넨블릭 지음, 김영선 옮김 / 2007.08.27
8,500원 ⟶ 7,650(10% off)

시공사청소년 문학조단 소넨블릭 지음, 김영선 옮김
열일곱 살 알렉스는 엄마가 첫 데이트를 하는 날 밤, 기막힌 계획을 세운다. 술을 마시고, 엄마 차를 타고서 엄마와 이혼한 가정파탄의 주범인 아빠 집으로 쳐들어가는 것. 그렇게 술 마신 채 한밤중에 신나게 운전을 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멀리도 못 가고 고작 이웃집 잔디밭에 있는 커다란 인형을 차로 들이받고 말았다. 경찰이 오고, 알렉스는 요양원에서 백 시간 동안 사회봉사를 하라는 판결을 받는다. 알렉스는 노인 요양원에서, 차라리 중노동을 하게 해 달라고 판사에게 부탁할 만큼 괴상한 괴짜 할아버지를 돌보게 된다. 그러나 둘은 티격태격하며 친해지다가 ‘재즈’라는 공통 관심 분야를 찾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급격히 친해진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톡톡 튀는 십대들의 말투, 한참 흥겹다가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해 주는 반전으로, 감동과 재미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책임감’을 알려 주고 싶었다던 작가 조단 소넨버그는, 별난 아이들의 행동을 사랑하는 사람답게 인간과의 끈끈하고 진심 어린 관계를 통해서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사랑, 우정, 믿음이 그 어떤 설교나 벌, 훈계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작품 안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차례 독자들에게 5월 작년9월 또깨비 사고 깨어나다 얼뜨광이 법원에서의 하루 솔로몬 제2의 계획 로리가 솔 할아버지를 만나다 솔 할아버지가 관심을 보이다 반쪽짜리 정답 크리스마스와 하누카 카운트다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철커덩스 끌어들이기 다시 노인 요양원 나는 정말 대단한 연구자야 놀라운 밤 어두움 밸런타인데이의 참사 좋은 아침! 임무 성자의 행진 숨 쉬는 일 우리 부족의 평화 피날레 코다 다시 성자의 행진 옮긴이의 말 노인 요양원에서 알렉스가 담당하게 된 환자는 까칠한 성격에 남을 골탕 먹이는 재미로 사는 요양원 최고의 괴짜 할아버지 솔로몬 루이스!처음 만난 알렉스와 할아버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오가는데“엄마, 저는 아무도 안 죽였어요. 심지어 다친 사람도 없어요. 멍청한 정원 인형을 부서뜨렸을 뿐이라고요. 동네를 좀 더 고상하게 만들었다고 상을 받아야 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어떤 나쁜 짓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저 아빠 집으로 가서 엄마를 버리고 간 것에 대해 소리를 지를 참 이었어요!” - 본문 29쪽


에라토스테네스가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
자음과모음 / 송은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송은영 지음
광활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행성인 지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구가 어떻게 탄생했고, 지구의 형태는 어떤지, 지구 환경은 왜 인류가 살기 좋은지, 지구에서 사는 우리의 생활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달과 해는 어떻게 계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 또한 지구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과학 문명의 발달이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첫 번째 수업 -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 두 번째 수업 - 지구의 나이 세 번째 수업 - 365일과 달력 그리고 윤달과 윤년 네 번째 수업 - 지구의 모양과 둘레 다섯 번째 수업 - 지구의 구체적인 형태 여섯 번째 수업 - 지구로 내려오는 자외선 일곱 번째 수업 - 지진과 지구 내부 여덟 번째 수업 - 판 구조론과 지진 아홉 번째 수업 - 지구와 환경 오염 마지막 수업 - 지구와 생태계지구 생성에서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까지 지구의 환경오염의 실태 보고 ■■■ 지구의 둘레를 처음으로 측정한 에라토스테네스와 함께 지구 생성에서부터 인간과의 관계까지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이 책은 광활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행성인 지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구가 어떻게 탄생했고, 지구의 형태는 어떤지, 지구 환경은 왜 인류가 살기 좋은지, 지구에서 사는 우리의 생활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달과 해는 어떻게 계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 또한 지구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과학 문명의 발달이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저자가 강조하듯이 ‘지구 이야기’는 우주 속의 한 행성인 지구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지구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고 행동할 것을 설득한다. 이 책은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의 둘레를 계산했다고 알려진 에라토스테네스가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에서 저자가 보여준 독특한 글쓰기 형식인 ‘사고실험’으로 독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해를 돕는다. 첫 번째 수업에선 우주의 탄생에서 시작해 지구가 탄생하고, 생명체가 어떻게 지구에 자리를 틀게 되었는가를 다루고, 두 번째 수업에선 지구의 나이를 다룬다. 지구 나이는 몇 살쯤이나 되고, 그걸 어떤 방법으로 알아내었을까? 세 번째 수업에선 지구의 운동으로 빚어지는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년은 어떻게 탄생했고, 윤달과 윤년이 생기는 이유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네 번째 수업에선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알아낸 방법에 대해서 소상하게 소개한다. 일곱 번째 수업과 여덟 번째 수업에서는 지진파를 통해서 지구 내부를 탐사해 지진이 일어나는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아홉 번째 수업에선 여섯 번째 수업에서 언급한 자외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해서 살펴본다. 마지막 수업에선 생태계를 설명함으로써 지구와 인간이 아름다운 공존적 삶을 영위하는 길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6 박스 세트 (전6권)
더숲 /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공명진, 김태규, 윤경수, 이인용 (지은이) / 2022.08.19
84,000원 ⟶ 75,600(10% off)

더숲청소년 역사,인물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공명진, 김태규, 윤경수, 이인용 (지은이)
청소년 필독서로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고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재밌어서 밤새 읽는'(이하 '재밌밤') 시리즈의 ‘한국사 이야기’가 전 6권으로 완간되었다.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부록인 '한국사 · 동양사 · 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연표 노트'가 담긴 '재밌밤 한국사 이야기'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선사 시대(제1권)부터 시작해 우리 역사의 굵은 줄기가 시작되는 남북국 시대와 고려 시대(제2권)를 거쳐, 새 나라 건국에서 200년의 평화가 깨지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조선 시대 전기(제3권), 전란이 가져온 변화의 시작 속에서 고군분투한 조선 시대 후기(제4권), 조선의 근대화와 열강의 침입이 시작된 시기(제5권),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제6권)까지 전 6권의 구성을 통해 치열했던 한반도의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는 앞서 출간된 '재밌밤' 시리즈의 수학·과학 분야와 달리 인문·역사 시리즈지만, '재밌밤'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인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된다. 딱딱한 교과서식 서술과 중요 사건의 나열이 아닌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사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역사를 단편 지식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줄기를 가진 흐름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2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3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4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5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 부록 한국사 · 동양사 · 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연표 노트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선택 청소년 필독서 시리즈 전 6권 완간! 멈출 수 없는 재미난 이야기와 중요한 사건들로 역사의 흐름을 파악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구성 외우면 까먹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꿰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에는 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각 권에서 다루는 시대의 맥락을 한눈에 파악하고 한국사와 동서양의 흐름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눈에 읽는 연표’가 있다. 본문 곳곳에 있는 ‘한 걸음 더’에서는 역사에 자주 등장하나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용어와 깊은 이야기들을 구체적이면서 명확하고 재미를 더한 설명으로 풀어 주어 한국사에 더욱 흥미를 갖게 한다. 또한 ‘그때 세계는’에서는 같은 시기에 세계의 흐름을 바꾼 동서양의 굵직한 사건을 설명하여 역사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읽는 이의 시선이 한국사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사를 세계사의 큰 줄기 속에서 이해하게 함으로써 각 시대가 갖는 세계사적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한편 학습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내용의 흐름을 교과 과정에 발맞춰 구성했다.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사진 자료와 설명,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술술 읽고 쏙쏙 이해하는 한국사 공부 한국사는 더 이상 암기 과목이 아니다! 어려운 한국사를 꽉 잡는 가장 재밌고 효과적인 방법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선사 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 제1권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인 선사 시대부터 강력한 고대 국가로 탄생한 삼국 시대까지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밑바닥이 뾰족해서 세울 수 없는 그릇(빗살무늬 토기)에 어떻게 음식을 담았는지부터 시작해 지배자의 무덤인 고인돌, 정말 부여 사람들은 착하고 고구려 사람들은 나빴을까, 신라에서는 왜 치아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을까, 이차돈은 정말 하얀 피를 흘리며 죽었을까, 의자왕에게는 정말 3천 궁녀가 있었을까 등 이 시기의 이야기들은 많은 상상력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펼쳐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호기심이 이는 것은 물론 지금의 우리를 만든 의미 있는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2:남북국 시대에서 고려까지》 제2권은 삼국을 통일한 남쪽의 신라와 북쪽의 발해가 통치하는 시대를 일컫는 남북국 시대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후삼국 시대를 거쳐 우리 민족의 진정한 통일 국가인 고려에 이르기까지 약 716년에 걸친 변화무쌍했던 시대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여러 나라가 통일과 분열을 거듭한 시기인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풍성하다. 세상을 평안하게 하는 피리 만파식적은 실제로 있었을까,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은 김대성은 정말 두 번 태어났을까, 궁예는 정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을까, 왕건은 왜 부인을 29명이나 두었을까, 몽골의 침략을 고려는 어떻게 40년이나 막았을까,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군대를 되돌렸을까 등 다양한 인물과 많은 흥미로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3:조선 시대 전기》 제3권에는 1392년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여 1592년 외적이 침입해 옴으로써 200년에 걸친 평화를 끝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새로운 왕조를 건국하고 지배 체재를 든든히 하는 과정에서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간에 치열한 권력 다툼이 지속되는가 하면, 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기인 세종 시대와 같은 태평성대를 누리기도 했다. ‘모이면 도적이 되고 흩어지면 농민’이 되는 안타까운 시대를 지나 결국 조선을 국가적인 위기에 빠뜨리는 큰 전쟁을 몇 차례 겪게 된다. 조선을 세운 사람은 이성계일까 정도전일까, 빛 좋은 개살구 신문고, 임꺽정은 어쩌다 의적이 되었을까,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일까, 왕실 호칭의 이모저모 등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들, 알고 보면 놀라운 유래들, 잊지 말아야 할 사건과 기록으로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4:조선 시대 후기》 제4권은 건국 이후 200년 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전쟁들이 가져온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 그리고 그 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한 시대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현 세자빈 강 씨는 왜 시아버지에게 사약을 받았을까, 효종은 맏아들일까 둘째 아들일까, 정조는 왜 무인의 길을 택했을까, 조선 시대에도 지역 차별이 있었을까, 백성들은 왜 암행어사 출두를 고대했을까, 천주교는 어떻게 조선에 전래되었을까 등 역사가 중요하게 기록하는 크고 작은 이야기, 잊지 말아야 할 사건과 기록으로 가득하다. 또 이 시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조선에 표류한 두 명의 네덜란드인 하멜과 벨테브레이, 영원한 독도 지킴이 안용복, 제주도의 여성 CEO 김만덕, 조선의 고흐 최복, 흑산도에서 출발해 류큐?필리핀?마카오 등을 거쳐 돌아온 상인 문순득,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 등 변화의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꿈을 꾼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조선은 세도 정치로 인한 왕권 약화, 세계사의 격변으로 이내 내우외환의 시대를 맞는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5:조선의 근대화와 열강의 침입》 제5권에서는 근대화가 시작된 고종의 집권 시기부터 급격한 변화와 열강의 침입 앞에 결국 나라를 잃게 되기까지, 그 시기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물결은 전 세계를 열강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으로 내몰았고, 조선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변화를 거부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고 하면서 그들의 갈등 또한 첨예화되었다. 흥선 대원군은 왜 서양과의 수교를 거부했을까, 급진 개화파의 혁명은 왜 3일 만에 막을 내렸을까, 조선의 양반들은 왜 근대화를 거부했을까, 청과 일본은 왜 조선에서 전쟁을 벌였을까, 일본은 왜 명성 황후를 시해했을까, 고종은 왜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가야만 했을까, 러시아는 왜 자신보다 약한 일본에 졌을까, 을사늑약은 왜 ‘늑약’이라고 불릴까, 대한 제국은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등 소용돌이치는 역사 속에서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처참한 대가를 치른 과정이 고스란히 펼쳐진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까지》 제6권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간 1910년 한일 병탄 조약 이후부터 30여 년의 독재 시대를 끝내고 정치적 민주주의를 이끌어 낸 1987년 6월 민주 항쟁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펼쳐 낸다. 100년도 채 안 되는 이 시기는 변화가 휘몰아치던 격변의 시대였다. 식민, 전쟁, 독재, 혁명이 남긴 좌절과 고통 속에서 백성과 국민, 민중은 처참히 무너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따라서 제6권은 그 어느 시대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10년 경술국치를 시작으로 3·1 운동, 8·15 광복,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실감 나는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 자료로 시대를 꼼꼼히 채워 갔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들 또한 마치 어제의 이야기를 듣는 듯 명료하다. 《한국사 · 동양사 · 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연표 노트》 제1~6권에 있는 연표를 한 권에 모아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와 동서양의 세계사를 비교하며 큰 흐름을 잡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학습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단순히 연표를 모은 것에서 나아가 중요 사건에 관해서는 그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두었다.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바이북스 / 강신주 외 지음 / 2008.08.25
12,000원 ⟶ 10,800(10% off)

바이북스청소년 인문,사회강신주 외 지음
고은, 이이화, 홍세화, 우석훈, 하종강, 강신주 등 4·19와 6월 항쟁의 시대를 살아온 진보 지성 15인이 대한민국의 밤을 촛불로 밝힌 2.0세대를 향해 전하는 진실한 고백. 그저 어리고 철없는 아이들로만 여겼던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어 신자유주의적 가치와 반(反)생명 문화에 대한 저항을 이끌어냈다. 그 감동의 순간을 목격한 저자들이 이 시대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때로는 고마움이, 때로는 미안함이, 때로는 염려와 걱정이 앞서지만 결국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희망을 발견한다. 사회와 문화, 역사와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아가야 할 것인지 먼저 산을 오른 선배로서 인생의 지혜를 선물한다.1부 인문학 정신을 기대하며 기쁨, 사랑, 그리고 자유를 위하여 - 강신주 청소년에게 말 걸기 - 홍세화 이름 모를 청소년에게 - 김성동 젊은 정신을 믿으며 - 김조년 기세춘 선생의 『장자』를 권선함 - 고은 2부 생명, 그리고 평화 환경과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 최열 노예로 죽을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 - 박승옥 내일의 역사를 담당할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김낙중 그대에게도 길은 있으리 - 김규동 3부 2.0세대와 시대정신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새 희망을 보았다 - 이이화 우리를, 언젠가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 우석훈 열정, 세상을 바꾸는 힘 - 권오성 생명의 강을 순례하며 만난 10대들 - 기세춘 노동문제가 청소년과 무슨 상관인가요? - 하종강 아버님께 올리는 글 - 이현주고은, 이이화, 홍세화, 우석훈, 하종강, 강신주 등 4·19와 6월 항쟁의 시대를 살아온 진보 지성 15인이 대한민국의 밤을 촛불로 밝힌 2.0세대를 향해 전하는 진실한 고백. 그저 어리고 철없는 아이들로만 여겼던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어 신자유주의적 가치와 반(反)생명 문화에 대한 저항을 이끌어냈다. 그 감동의 순간을 목격한 저자들이 이 시대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때로는 고마움이, 때로는 미안함이, 때로는 염려와 걱정이 앞서지만 결국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희망을 발견한다. 사회와 문화, 역사와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아가야 할 것인지 먼저 산을 오른 선배로서 인생의 지혜를 선물한다. 2.0세대를 향한 기성세대의 진실한 고백 2008년 봄과 여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뜨겁게 달궜다. 청계천 광장과 광화문, 시청 등에서는 연일 수만, 수십만의 인파가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권리를 주장했다. 그 촛불집회의 중심에는 기성세대가 ‘철없는 아이들’이라고 여겨오던 청소년들이 있었다. 이들은 정치인, 시민단체, 대학생 등 대다수의 기성세대가 침묵했던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기성세대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미디어로부터 일방적으로 공급받아오던 정보에 만족하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 캠코더 등을 이용해 자신들이 직접 정보를 만들어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미디어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해 이들을 2.0세대라 불렀다. web 2.0을 사용하며 쌍방향 소통을 하는 세대라는 의미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는 촛불집회를 이끌어낸 2.0세대, 즉 청소년들의 열정이 모티프가 되었다. 그동안 기성세대에 의해 폄하되고 비난받아온 청소년들이 ‘사회의 중심적 의제’를 만들어낸 것을 바라보며 느끼는 기성세대들의 솔직한 감정을 전달한다. “인문학적 정신과 시대를 읽는 눈을 길러라!” 무한경쟁과 입시지옥, 그리고 심화되는 양극화와 신자유주의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기성세대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리고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을까?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는 소설가, 시인, 학자, 시민운동가, 언론인, 목사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성인 15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각의 저자들은 활동하는 영역과 위치는 다르지만 청소년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이나 바람은 큰 차이가 없다. 이들이 청소년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보아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인문사회과학적 정신을 지니는 것, 둘째는 생명과 평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셋째는 시대를 읽는 눈을 기르는 것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주제는 이 책의 모티프가 된 촛불집회의 의미에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촛불은 효율성과 이익에 매몰되어 생명을 경시하는 사고에 대한 거부이며, 무한경쟁으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이다. 또한 이 책에서 강신주가 언급한 것처럼 “인간의 생리에 반하는 인문학적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이 바로 촛불이다. 때문에 기성세대는 촛불을 들어 대한민국의 밤을 밝힌 청소년들의 용기와 열정이 그저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이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 독서실, 집으로 이어지는 쳇바퀴 속에서 팍팍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홍세화가 이야기한 것처럼 “공부는 많이 하지만 책은 읽지 않는, 공부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상태가 바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학교 교과목 외에도 고전 문학이나 역사, 사회에 관한 책읽기가 요구된다. 이 책이 청소년들의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필요를 진단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 세대, 두 세대를 앞서 이 사회를 살아간 선배들이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청소년에게』는 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이 땅의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에게 권해주는 이 땅을 헤쳐 나가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노동자ㆍ노동조합ㆍ노동운동이라는 단어에 그릇된 인식을 수십 년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주입시켜온 사회입니다. 문제는 그 잘못된 시스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온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나중에 자라면 대부분 노동자가 되거나 최소한 그 가족이 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 대부분이 노동자와 그 가족으로 구성된 사회인데 학교에서 노동문제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하종강 「노동문제가 청소년과 무슨 상관인가요?」 중에서 한국의 아이들, 그것도 어른들 말을 듣지 않고, 저마다 제멋대로요, 도무지 통제 불능이라서 골치가 아픈 아이들이, 한 자루 촛불로 지구촌에 밝아오는 새 문명의 아침을 마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립니다.- 이현주 「아버님께 올리는 글」 중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소중한 삶을 성찰하기보다는 생존이란 목적에 매몰되어 지쳐가는 대학생들. 경쟁에 지쳐서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들을 망각하고 있는 나의 후배들. 대학도서관에는 바이런과 이성복의 시집, 나가르주나와 스피노자의 철학책, 그리고 카프카와 이상의 소설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책상에는 영어수험서나 아니면 고시 시험 교재들만이 날을 세운 채 놓여있으니까요.- 강신주 「기쁨, 사랑, 그리고 자유를 위하여」 중에서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
동아시아사이언스 / 기탄잘리 라오 (지은이), 조영학 (옮긴이) / 2021.05.06
13,000원 ⟶ 11,700(10% off)

동아시아사이언스청소년 과학,수학기탄잘리 라오 (지은이), 조영학 (옮긴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최초 선정한 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가 자신의 탐구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과학책이다.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소녀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낸 혁신적인 탐구 과정에 관하여 자세히 들려준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도관이 부식되면서 수돗물에 납 성분이 섞인 것이 원인이었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로 번졌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기탄잘리는 뉴스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깨끗한 식수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지, 결코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린트의 수질 위기를 위해 무엇이든 하자고 결심했고, 끝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여 물속의 납 성분을 감지하는 장치 ‘테티스’를 만들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및 ‘환경보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되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현재 기탄잘리는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을 누비며 10대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찬사의 글│추천의 글│환영의 글│들어가는 글│나의 여행 1부 발견하라 1장 과학과 공동체를 생각하기 040 2장 혁신이란 무엇일까? 052 2부 해결하라 3장 1단계 - 관찰 060 4장 2단계 - 브레인스토밍 072 5장 3단계 - 조사 082 6장 4단계 - 제작 099 7장 5단계 - 소통 136 8장 실패와 재시도 148 3부 실행하라 9장 홍보하기 156 10장 아이디어로 경쟁하기 163 글을 마치며│강의 계획서│감사의 글2020 《타임》 선정 ‘올해의 어린이’ 기탄잘리 라오!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환경보호 대통령상 수상 세상을 바꾼 천재 소녀의 첫 번째 과학책 과학과 기술, 수학 분야를 융합한 통합 교육, ‘스팀(STEAM)’을 바탕으로 혁신 과정을 명쾌하게 해부하는 15세 소녀의 탐구 노하우! 동아시아사이언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첫 책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가 출간되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최초 선정한 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가 자신의 탐구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과학책이다.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소녀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낸 혁신적인 탐구 과정에 관하여 자세히 들려준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도관이 부식되면서 수돗물에 납 성분이 섞인 것이 원인이었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로 번졌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기탄잘리는 뉴스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깨끗한 식수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지, 결코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린트의 수질 위기를 위해 무엇이든 하자고 결심했고, 끝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여 물속의 납 성분을 감지하는 장치 ‘테티스’를 만들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및 ‘환경보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되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현재 기탄잘리는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을 누비며 10대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 천재 과학자는 어떤 식으로 사고할까? 내 안의 열정을 깨우는 창의적인 과학 탐구법 한번 관심 가는 것이 생기면 깊이 파고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기탄잘리는 또래 친구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소녀이다. 빵 굽기, 친구들과 놀기, 피아노 연주 등 취미도 다양하다. 다만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가슴속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기탄잘리는 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나이도 어렸거니와 어떤 이론과 도구를 사용하면 좋을지, 또 어디에 가면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했다. 막막하고 답답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인터넷과 도서관을 뒤지며 자료를 찾고, 탄소나노튜브 강의를 듣고, 관련 기술을 익히고, 대학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해결 방안을 찾았다. 과학기술경진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하여 탐구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손수 이룬 경험이 하나둘씩 쌓여 갔고, 기탄잘리는 이 모든 것들을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기획된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에는 기탄잘리가 어릴 때부터 탐구를 거듭하여 쌓은 사례, 노하우, 정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어려움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법까지 아낌없이 알려 준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탄잘리가 직접 고안한 ‘혁신 과정 5단계’이다. 일반적인 과학적 탐구는 질문을 찾아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반해 기탄잘리는 행렬, 디자인씽킹처럼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도구를 융합하여 기존의 방식보다 다채롭고 실용적인 탐구 과정을 만들어 냈다. 독자들은 각 단계를 밟으면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조사와 제작을 거쳐 현실화하는 법을 흥미진진하게 익힐 수 있다. 기탄잘리의 혁신 과정은 청소년들이 과학 탐구를 친숙하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창의적인 과학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뉴노멀 사이언스,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학의 힘 세상에는 5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사이버 폭력 등 오늘날 인류가 새롭게 맞닥뜨린 문제들이다. 기탄잘리는 앞으로 10대가 주체가 되어 이를 책임져야 하며,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과학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전에 반드시 익혀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은 바로 ‘친절함’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임》의 ‘올해의 어린이’ 선정 직후, 영화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인터뷰에서 기탄잘리는 이렇게 말했다. “제 목표는 세상의 문제를 저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고 격려해서 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성별, 나이, 피부색을 뛰어넘어서요. 제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믿어요.”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는 기탄잘리의 과학 탐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동시에 10대 청소년들에게 동참의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왜 10대들이 과학과 공동체를 생각해야 하고, 세상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져야 할 꾸어야 할까? 기탄잘리는 부드럽지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목소리로, 타인을 도와야 혁신에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처음 완성한 발명품이 마을 주민들을 위한 것이었듯,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학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기탄잘리는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혁신가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이 책은 팬데믹 이후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세상을 살아갈 10대 청소년들에게 뚜렷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혁신은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어.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력, 창의성, 신기술 같은 개념이 모두 필요해. 사전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우리 사회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라는 건 분명해. 혁신은 내가 책을 쓰게 된 동기이자,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지.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놓기까지 몇 주, 몇 개월, 어쩌면 몇 년이 걸릴 수 있어.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그 역시 하나의 과정이라는 사실이야. 끝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혁신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거야.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세계 기아, 지구온난화, 사이버 폭력 같은 거대한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겠지. 걸어가는 동안 한 가지 생각이 또렷하게 떠올랐어. 바로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거였어. 지금까지의 내 방식이 옳았다는 게 입증된 셈이니, 앞으로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더 많이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열정과 그 일을 시작할 장소만 있다면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


김만덕
나무처럼(알펍) / 윤해윤 (지은이) / 2022.03.23
12,000원 ⟶ 10,800(10% off)

나무처럼(알펍)청소년 역사,인물윤해윤 (지은이)
‘여성으로 태어나서’의 세 번째 주인공은 김만덕으로, 김만덕은 여성 인권이 전혀 존재하지 않던 조선 시대에 자신에게 씌워진 모든 굴레를 벗어던지고 모든 한계를 극복한 여성이다. 신사임당처럼 마땅히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물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한국 역사에서 위대한 여성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 몇 안 되는 인물 중에서 김만덕은 가장 미천한 신분이었다. 당시 김만덕은 혁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렇기에 이 책은 김만덕의 가치에 관해 말한다.시작하면서 1. 서양인을 닮은 아이 2. 기생이 되어야 한다니 3. 제주에는 기생 만덕이 있다 4. 돈벌이가 되는 일 5. 전례가 없는 결정 6. 여인이 운영하는 객주 7. 거상 김만덕 8. 육지에 닿을 수만 있다면 9. 한계를 넘어서 10. 소원을 말해봐 11. 꿈과 마주하다 12. 만덕 할망, 잘 가시오위대한 나눔, 험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 김만덕은 천민이었다. 그것도 기생인 관비로, 조선에서 가장 약자 계층이라 할 수 있었다. 조선의 신분 사회에서 신분은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었고, 남존여비 사상에 물든 조선에서 여성은 어떤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이런 사회에서 김만덕은 자신에게 씌워진 모든 굴레를 벗어던졌고, 모든 한계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만덕의 나눔은 양반들의 나눔과는 비견할 수 없었다. 우리는 고귀한 자들의 자선을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한다. 그러나 김만덕은 미천한 신분으로 거의 모든 재산을 내어 굶는 이들을 구호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도 실행하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김만덕의 험블리스humblesse 오블리주는 더욱 거룩하고 숭엄한 가치가 있었다. 그것을 알았기에 정조는 김만덕에게 모든 소원을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나 김만덕은 상상외의 소원을 내놓음으로써 세상을 들쑤셔놓았다. 마땅히 알아야 할 인물, 김만덕 한국 역사에서 여성 인물을 찾기란 마땅하지 않다. 가장 많이 아는 여성 인물이 신사임당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여성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여성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그 이름들이 전해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역사 속 사라진 여성 인물을 찾는 것은 여성의 조상을 찾는 의미가 있다. 김만덕은 신사임당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인물이다. 김만덕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렇기에 오만 원권 지폐 주인공 후보까지 올랐으나, 대중성이 강한 신사임당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신분이 낮은 미천한 자의 위대한 나눔, 수많은 굴레 속에서 당당히 살아낸 조선 여성, 그것도 싱글 여성의 남다른 삶은 어떤 가치를 부여해도 부족함이 없다. 당시 김만덕은 혁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제주 여성에서 조선 여성으로 유배의 섬, 제주 사람들은 육지로 나올 수 없었다. 노동력 이탈을 막고자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출륙금지령 때문이다. 제주 여성은 육지 남성과 혼인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0년 넘게 옥죄던 출륙금지령이 해제되었으나, 이것은 남성에게만 허용되는 법이었다. 여성은 여전히 제주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었다. 이런 제주에서 김만덕은 당당히 육지 땅을 밟았고, 임금을 만났고, 호위를 받으며 금강산을 구경했다. 이것은 당시 조선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김만덕이기에 가능했다. 이 사건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방방곡곡에서 김만덕 얘기로 꽃을 피웠다. 그러나 사대부들의 눈초리는 대체로 곱지 않았다. 김만덕이 신분 사회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천민은 천민의 위치에서 천민의 행동을 해야 하는데, 감히 양반의 범위를 침입한 것이다. 실학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 김만덕 사대부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김만덕은 정조를 비롯해 실학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공식적으로 법을 어겼다. 이것은 사회를 실용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조와 실학자들의 의지가 담긴 행위였다. 그것은 김만덕이 실학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였기 때문이다. 김만덕이 살던 18세기는 실용성을 중시한 실학사상이 전파되던 시기였고, 기생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대부를 접대하며 김만덕은 자연스럽게 현실 정치를 익혔다. 이렇게 돈의 가치에 주목한 김만덕은 현실적으로 부를 축적할 방법을 찾았고, 거상이 되었다. 김만덕의 자선은 생활이었으나, 조선 최악의 흉년을 맞아 김만덕은 큰 결심을 한다. 모든 재산을 털어서 육지로 나가 곡식으로 바꿔오게 했다. 그리고 단 10퍼센트만 상단 식구들과 친지들을 위해서 남기고, 90퍼센트를 자선했다. 이것은 오직 김만덕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재물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사람 목숨만큼 중요할 수 없다는 김만덕 삶의 철학이었다. 이런 과감한 결정은 김만덕 삶을 한층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었다.부인이 만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아이는 굶주려서 비쩍 마른 얼굴이었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했고 총기가 있어 보였다. 특히 두 눈은 짙은 쌍꺼풀이 져서 서양인처럼 보여 이국적인 분위기가 났다. “난 월중선이야. 너, 나랑 살래?”“저……그래도 되나요?”고개를 끄덕이며 월중선은 안으로 들어가 만덕의 외숙모에게 엽전 한 뭉치를 던져주고는 만덕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양반의 삶은 부유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전염병이나 흉년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 나가도, 양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 가난한 백성들은 보이지 않았고, 그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줄 서고 아첨하기 바쁠 뿐이었다. 세상은 힘 있는 양반들을 위해서 존재했다. 그러나 만덕의 앞날이 꽃길은 아니었다. 객주는 곧 경영 어려움에 부딪혔다. 상인들은 모두 남자였고, 그들은 만덕을 상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만덕을 상대했지만, 그들에게 만덕은 여전히 기생일 뿐이었다. 상인들은 만덕을 동등한 거래 대상으로 대하려고 하지 않고, 음흉한 추파를 던지기 일쑤였다.


한 폭의 한국사
창비 / 손영옥 지음 / 2012.12.10
12,000원 ⟶ 10,800(10% off)

창비청소년 역사,인물손영옥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8권.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한국사를 관통하는 16가지 대표 예술품을 정하여 그 하나하나를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절히 설명하는 한편,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까지 상세히 알려 준다. 미술이라는 창으로 역사를 살펴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신석기인들의 수렵 생활을 파악하고, 고인돌을 보며 청동기 시대의 계급 탄생에 대해 깨닫게 한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배우고, 이차돈 순교비를 보며 왜 신라의 귀족들이 그토록 불교를 반대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한다. 고려 초기의 투박한 불상에 담긴 호족들의 기운, 휘황찬란한 고려 불화에서 드러나는 귀족들의 문화, 「일월오봉도」에 숨은 조선 개국의 이념과 진경산수화를 통해 알아보는 소중화 사상까지. 그림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 당시의 사회 분위기까지 전해 준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가 여러 요소들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이야기와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던 이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한 옛 그림의 매력을 알려 주어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1 그들은 왜 작살 맞은 고래를 그렸을까 - 반구대 암각화가 보여 주는 신석기 문화 2 농경과 전쟁의 청동기 시대 - 농경문 청동기와 고인돌이 들려주는 계급의 탄생 3 안악 3호분의 주인은 누구일까 - 고구려 벽화에 숨은 희대의 수수께끼 4 행복 삼 남매와 백제의 미소 - 해양 국가이자 열린 사회였던 백제 5 별처럼 많았던 신라의 절 - 삼국 통일의 뒷심 호국 불교 6 고려의 불상은 멋없이 크기만 하다고? - 개국의 주역 호족 이야기 7 고려청자 탄생의 비화 - 광종의 세계화 정책 8 가족 잃은 슬픔, 알알이 포도에 담다 - 청자 무늬로 보는 고려 백성의 소원 9 고려의 ‘피렌체’ 개성의 귀족들 - 불화가 전하는 고려 귀족 이야기 10 「이양도」가 들려주는 공민왕의 러브 스토리 - 고려판 국제결혼과 공민왕의 좌절된 개혁 11 만 원 지폐 속 그림의 비밀을 찾아라 - 「일월오봉도」와 조선 개국의 이념 12 「몽유도원도」의 행복은 사라지고 - 세종의 아들들 사이에 벌어진 권력 갈등 13 저 선비 계곡에 발 담그고 쉬는 까닭은 - 「고사탁족도」가 전하는 붕당 정치와 전쟁의 아픔 14 정선의 금강산 그림과 임진왜란의 관계를 찾아라 - 진경산수화에 숨어 있는 소중화 사상 15 김홍도의 풍속화, 배꼽 잡는 이유 있었네 - 풍속화와 문화 군주 정조 16 「세한도」가 품은 중인들의 이야기 - 양반 스승 김정희와 중인 제자 이상적신석기 시대 고래 그림부터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까지, 옛 그림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한국사 이야기! 신석기인들은 왜 그렇게 자세한 고래 그림을 바위에 새겼을까? 고려청자에 그려진 무늬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에 숨어 있는 뒷이야기란 무엇일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에서 옛 그림을 통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한 폭의 한국사>가 출간되었다. 저자 손영옥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한국사를 관통하는 16가지 대표 예술품을 정하여 그 하나하나를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절히 설명하는 한편,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까지 상세히 알려 준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가 여러 요소들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이야기와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던 이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한 옛 그림의 매력을 알려 주어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이야기가 있는 역사를 만나자! 정보 전달을 우선하는 탓에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고 마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역사의 참재미를 알지 못한 채 지레 겁을 먹고는 한다. 하지만 <한 폭의 한국사>는 시점을 바꿔 미술이라는 창으로 역사를 살펴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알려 준다. 이런 방식은 특히 기록이 적은 고대의 역사를 살펴볼 때 효과적이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신석기인들의 수렵 생활을 파악하고, 고인돌을 보며 청동기 시대의 계급 탄생에 대해 깨닫는 것이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배우고, 이차돈 순교비를 보며 왜 신라의 귀족들이 그토록 불교를 반대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비교적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 고려와 조선의 역사도 그림을 통해 살펴보면 한층 흥미롭다. 고려 초기의 투박한 불상에 담긴 호족들의 기운, 휘황찬란한 고려 불화에서 드러나는 귀족들의 문화, 「일월오봉도」에 숨은 조선 개국의 이념과 진경산수화를 통해 알아보는 소중화 사상까지. 그림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 당시의 사회 분위기까지 전해 준다. 무신들이 권력을 잡자 관직의 길이 막힌 많은 문인들이 시골로 내려갔어. 그들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는 심정을 그린 도연명의 시 「귀거래사」를 읊으며 자신들의 처지를 달랬지. 그리고 세상일을 멀리하고 자연과 하나 될 것을 강조하는 도교가 유행했어. 당시 고려청자에 유행했던 구름, 학, 들국화, 매화 등의 무늬들은 자연을 벗 삼아 살려고 했던 문인들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게 아닐까? - 본문 중에서 <한 폭의 한국사>를 읽으면 단편적인 정보를 달달 외우느라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어려웠던 한국사의 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안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이 설명문을 공책에 베끼거나 카메라로 찍기에 바쁜 모습을 보면 과연 예술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보는 즐거움’은 뒷전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폭의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사진과 한두 줄 설명만으로 넘어가는 예술품의 매력을 조목조목 친절히 설명하며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다.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정선의 금강산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렴. 재미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거의 모든 그림마다 개미처럼 작게 그려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거든. 그들의 옷차림을 봐. 맞아, 조선 시대 양반들의 차림새야. 내금강 표훈사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계곡을 그린 「만폭동도」를 볼까?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양반들, 너른 소맷자락에는 아마 책을 넣었을 거야. 이번에는 「단발령망금강산」 그림 속 꼬불꼬불한 산길의 잘 봐. 산길을 걸어서 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종을 앞세운 채 말을 타고 가는 선비 유람객도 있을 거야. - 본문 중에서 하지만 감상의 도입부터 결말까지 시시콜콜히 안내하지는 않는다. 생각거리를 남겨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감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 폭의 한국사>는 암기한 지식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루미하우스 / 조재형 지음 / 2017.03.10
20,000원 ⟶ 18,000(10% off)

루미하우스청소년 자기관리조재형 지음
청소년 시절부터 내가 원하는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서 노력의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진로와 진학,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추상적으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라. 비전을 가져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내 꿈과 내가 가진 역량을 매칭해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설픈 힐링과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닌 나의 역량에 대해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진로와 진학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다룬다.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학생부 종합, 진로 진학 디자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해서 다루고 있다.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진로 상담 선생님을 위한 책이다.1장 잃어버린 10년 저는 기자 입니다. 학교에서 쫓겨나다 신용연체자는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대부업체에서조차 거절당하다 학교에 갔지만 학교는 갈 수 없었다 죽을까? 이제는 이해가 돼 압류 딱지는 2번이 붙는다 부동산 사기로 집을 나가야 했다 빛 좋은 햇살론과 서류 공화국 엄마의 알바 2장 치열한 삶의 냉철한 기록 -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군대에서 100만 원 적금을 들다 ABCDF - AAAAA 울면서 받은 장학금 미친 듯이 뛰어든 공모전 72,772원의 신용회복위원회 납부금과 신용회복 생애 최초로 남정장학재단장학금을 받다 끊임없는 알바와 고액 알바? 연세 - SERI EU센터로부터 받은 장학금 국가석사연구장학생에 선정되다 맥킨지 타워에서 일하다 매주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드리자 첫 강연의 꿈 놓지 않은 학업의 꿈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3장 다시 노력하는 10년 Dr. Jo 스카이패스 진로진학연구소의 길을 선택하다 진로진학연구, 나는 왜 이 일을 하게 되었을까? 개천에도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4장 실질적이면서 객관적인 진로와 진학 이야기 우리 학생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학생들은 부모가 있기 때문에 꿈을 말할 수 없다 진로는 연애와 같고 진학은 결혼과 같다 꿈과 진로가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할까? 왜 어른들은 학생들의 진로에 민감할까? 선생님은 학생 진로 탐색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5장 대학교 진학,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실질적이면서 객관적인 이야기 SMART KEYWORD로 진로와 진학의 빅데이터를 구축하자 진로와 진학 사이를 역량으로 디자인하자 진로, 진학 이야기에서 뺄 수 없는 학교생활기록부 진로 희망 사유는 어떻게 써야 할까?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자기소개서 첫 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신은 필요 없을까? 진로와 진학에 있어서 선생님, 학부모, 학생 에필로그 나는 아직 꿈꾸고 있다.정말 부모의 능력이 자식의 모든 것을 결정할까? 요사이 우리 사회는 노력하는 사람보다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각종 취업부터 사회의 여러 자리에 부모의 능력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부모도 능력이라고 이야기한다. 부유한 사람들의 3대 세습도 좋고 호화로운 집을 물려받는 삶도 인정한다. 그건 그들이 태어나면서 가진 그들의 자산일 뿐이다. 그 자산을 받아서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노력 없이 하루를 보내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노력 없이 모든 것을 가진다면 그 안에서 자신의 순수한 노력과 실력은 얼마나 있을까? 노력 없이 얻어놓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탓하는 이 사회는 분명 중간 정리가 한번은 필요한 것 같다. 부모의 능력으로 이룬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스스로 노력해서 일궈나간 사람들의 성취는 작아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그 어떤 것보다 크고 값지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이런 것들을 서로 존중해주고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날 이 올 때까지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버텨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개천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단순하게 없으니 노력해라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청소년 시절부터 내가 원하는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서 노력의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진로와 진학,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추상적으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라. 비전을 가져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내 꿈과 내가 가진 역량을 매칭해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설픈 힐링과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닌 나의 역량에 대해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진로와 진학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다룬다.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학생부 종합, 진로 진학 디자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해서 다루고 있다.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진로 상담 선생님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과 현실에 힘들어서 좌절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 그리고 ‘어른이’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고, 비록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큰 능력은 없어도 우리도 당당하게 세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 부모의 DNA를 물려받고 삶까지 물려받는 아바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사람이 부모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부모의 능력에 대 해서는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간다. 부모의 능력보다 내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현실적으로는 부모의 능력 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요새 시대에는 부모의 능력이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그런 듯하다. 부모의 경제력과 단단한 인맥의 힘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을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고 된 노력으로 가는 유학을 아주 쉽게 갔다 올 수도 있고 부모에게 물려 받은 집이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이야기는 이제 새삼 놀랍지도 않다. 신경 쓰자니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고 짜증 내자니 속만 아플 뿐이다.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삶을 살아보니 이제는 그런 것에 신경 쓰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충실하기로 했다. 어차피 엄청난 상금의 로또에 당첨되거나 단 시간에 큰 부를 축적하지 않는 이상 재정적으로 그 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요새는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부모의 능력도 자신의 능력이라고 이야기하거나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스스로 올바르게 자아의 정체성이 확립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성장한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정 나이가 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면 자신의 삶과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과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숙한 성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도움이야 언제든 받을 수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 은 나라는 사람이 사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는가 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어서도 “부모의 능력이 내 능력이다”라고 말을 한다면 얼마나 안쓰러운 일인가! 그 사람은 육체적으로 성숙했을지 몰라도 삶에서 성취를 배우지도 못했고 모든 것을 부모를 대신해서 사는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결국 그렇게 되면 부모의 DNA를 물려받고 삶까지 물려받는 아바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는 끝까지 삶을 다 살아본 것이 아니다. 비록 작은 개인의 노력이라도 누군가에게 0.1%의 영향이라도 주면서 세상을 조금씩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노력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부모의 삶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부끄럽게 살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의 성취를 들어주고 기억해준다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로와 진학 연구 누구나 하고 싶은 꿈은 가지고 있다. 그 꿈을 생각하는 시기와 발현되는 나잇대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무언가는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품어야 하는 걸까? 나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매번 그런 것들을 느낀다. 내 꿈을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거나 아니면 꿈에 대해서 말해도 한 번도 좋은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고 좋은 직업이 아니면 우리 사회는 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준 학생이 있었다. 학생의 말을 통해 내가 살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내 마음의 울림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부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는 지금도 10대, 20대, 30대 할 것 없이 모두 다 진로라는 힘든 짐을 어깨에 메고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꿈꾸는 것이 진로인데 왜 우리는 이렇게 무겁게 생각을 해야 할까? 꼭 진로는 대단한 사람에게서 배워야 하는 것일까? 사회라는 것이 꼭 대단한 리더, 훌륭한 사람들만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1명이 있으면 평범한 사람 99명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들을 단순히 평범하다고 말하는 잣대가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나 퇴근 후 소주 한 잔에 몸을 기대며 살아가는 우리들 부모님이나 오늘도 어려운 책 앞에서 고민하는 학생들과 청년 모두 다 똑같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다. 그 사람들끼리 우열을 나누어서 ‘누가 뛰어나다, 혹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그렇게 되면 자신의 성취를 계속 누군가와 비교해서 성공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교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성취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으면 당연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생기겠지만, 우리의 인생은 누군가를 위해서 성취하는 삶은 아니라고 본다. 개천에도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 글이 오늘과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사람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로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삶의 울림보다는 그런 작은 역할만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았으니 너희들도 이렇게 살라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세상을 사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고 내 삶의 방식은 나에게만 적용될 뿐 다른 학생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기에 꼰대처럼 그렇게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쩌면 노력하는 사람보다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스스로 노력해서 일궈나간 사람들의 노력은 그 어떤 것보다 크고 값지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이런 것들을 서로 존중해주고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날이 올 때까지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버텨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개천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꿈, 진로, 진학 그리고 역량 막연하게 꿈과 진로에 대한 희망과 좋은 말도 좋지만 꿈과 진로의 역량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그 분석된 역량과 나의 역량을 비교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통해서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채워볼 수 있다. 꿈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들은 항상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성실하게 채워져 있어야 한다. 내가 꾸는 꿈도 좋지만 꿈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을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평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학생의 스토리를 보고서 학생이 가진 역량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 역량의 이미지를 통해서 학생이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노력과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진학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량에 대한 성찰과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알 수 있다면 나중에 다른 꿈을 찾아도 그 꿈의 역량과 나를 비교하면서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왜 선택해야 하는지,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량이라는 것은 다른 꿈이 나타났을 때도 언제든 응용할 수 있다. 마치 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역량의 속성이다.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불량한 엄마
별숲 / 최영애 지음 / 2011.08.16
9,500원 ⟶ 8,550(10% off)

별숲청소년 문학최영애 지음
아름다운 청소년 시리즈 2권. 최영애 작가의 첫 발표작.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를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로,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진지하게 질문을 던진다.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의 정도와 표현 방법이 저마다 다를 수 있고, 그렇듯 다양한 애정 방식의 바탕에는 진한 사랑의 마음이 스며 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영락이는 엄마의 지나친 무관심으로 심각한 애정 결핍을 겪는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듯이, 엄마도 갑자기 어느 날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엄마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싶어 더욱 엄마에게 매달리는데….마음에 깊은 아픔을 가진 엄마와 애정 결핍으로 엄마에게 더욱 매달리려는 아들, 상처받은 두 사람의 위태롭고 애틋한 사랑의 방법 《불량한 엄마》는 최영애 작가의 첫 책이자,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를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이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영락이는 엄마의 지나친 무관심으로 심각한 애정 결핍을 겪는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듯이, 엄마도 갑자기 어느 날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엄마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싶어 더욱 엄마에게 매달린다. 엄마는 왜 밥도 안 해 주고, 교복도 안 빨아 주고, 학교 성적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안 쓰냐며 심하게 투정을 부린다. 하지만 엄마는 이러한 영락이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무관심하게 대한다. 그리고 마침내 영락이를 고시원에 가서 살라며 집에서 내쫓는다. 엄마는 정말 영락이가 생각한 것처럼 ‘불량한 엄마’일까?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감당하기 힘든 결핍감으로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영락이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엄마는 엄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이고, 여자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불량한 엄마’의 진심이 드러난다. 또한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의 정도와 표현 방법이 저마다 다를 수 있고, 그렇듯 다양한 애정 방식의 바탕에는 진한 사랑의 마음이 스며 있음을 알게 된다. ▶ 작품의 내용 불량한 엄마와 투정 부리는 아들의 신경전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엄마가 몹시 못마땅하다. 영락이는 부모와 자식이 한 지붕 아래 살며, 함께 밥 먹으며, 함께 잠자는 완전한 가족을 꿈꾼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엄마가 자신을 제대로 돌봐 주지 않아 영락이는 심각한 결핍감을 느낀다. 한의원에서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는 영락이가 밥을 먹든 말든, 교복을 빨아 입고 다니든 말든, 학교 성적이 좋든 나쁘든 무관심할 뿐이다. 영락은 그런 엄마가 서운하고 밉지만, 그럴수록 더욱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늘 엄마 곁에 있으려 하고,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투정을 부린다. 영락이가 이렇듯 엄마에게 매달리려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영락이를 버려두고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영락이는 그 뒤로 엄마마저 자기를 버리고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엄마에게 더욱 애착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영락이한테 집 대신 고시원에 가서 밥해 먹고 학교에 다니라며 영락이를 고시원으로 보낸다. 아직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열일곱 살 영락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화가 나는 일을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한다. 영락이는 이처럼 ‘불량한 엄마’의 태도를 보며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한다. 위태로운 고시원 생활 엄마와 아버지 모두에게서 버림받고 한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살아가야 하는 영락이는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고시원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누가 죽어 나가도 모르는 곳이다. 고시원 방 안에 있다 보면 꼭 죽을 것 같다. 공기의 압력마저 느낄 때가 있다. 그것들에 눌려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숨이 가빠질 때가 있다. 엄마는 사람이 아니다.’ (본문 58쪽) 영락이는 이런 무기력에서 탈출하고자,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흘려 보낸다. 학교 담임은 영락이의 적성검사 결과가 불안한 심리 상태로 나왔다며, 영락이에게 청소년 상담 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라고 한다. 상담 선생이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영락이는 집에 가지만, ‘낯선 (남자) 옷이 내 눈에 익지 않아’(본문 86쪽) 당황스럽고 심지어 ‘갑자기 들이닥친 엄마가 나를 경찰서에 신고할 것 같은 더러운 기분마저 든다. 그냥 집에서 나가고 싶’(본문 86쪽)은 마음뿐이다. 몇 년째 고시 공부에 매달리다 지쳐 술주정뱅이가 다 된 고시원 총무를 보며, 영락이는 누구 하나 자신을 돌봐 주지 않는 자신이 ‘앞으로 무엇으로 살아가게 될지 막막’(본문 109쪽)하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절망과 결핍뿐인 이곳 고시원에서 영락이에게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유리창을 부술 듯이 내리쬐는 볕이 방문까지 늘어진다. 나는 엄마를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워낙 무더운 날씨라 금세 방 안이 훅훅 달아오른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는다. 다행이다. 만약 누군가 내 눈에 띄었다면 달려가 무작정 주먹을 휘둘렀을 것이다. 고시원의 좀비가 되고 있는 내게 아직도 이런 마음이 남았다는 것이 신기하다.’(본문 153쪽) 드러나는 출생의 비밀 그렇다면 엄마는 왜 그토록 영락이에게 무관심하고, 심지어 고시원으로 내쫓을 정도로 심하게 대했을까?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아랑곳없이 영락이를 방치한 걸까? 엄마는 영락이 아버지를 사랑해서 결혼식도 안 치르고 함께 살았다. 엄마가 영락이를 ‘처음 봤을 때가 두 돌이 지날 무렵이었’(본문 160쪽)다. 엄마가 영락이 아버지에게 매달릴수록 영락이 아버지는 부담스러워했고, 결국 아버지는 영락이와 엄마를 버리고 혼자 집을 나가 소식조차 없는 상태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엄마는 자신이 영락이 아버지에게 했듯이 영락이에게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면 영락이마저 자신을 버리고 떠나 버릴까 봐 무관심하게 대했던 것이다. 비록 친자식이 아니지만, 자신에게 유일한 가족인 영락이를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 엄마. 자칫 ‘불량한 엄마’로 보이기 십상이지만, 그 속내를 알고 나면 엄마가 영락이를 진실로 사랑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겉보기에는 엄마의 자식 사랑 방법이 지나치게 심한 부분이 있지만, 저마다 삶의 방식이 다양하듯이 엄마가 영락이를 사랑하는 방식도 그런 다양함 중에 하나인 것은 아닐까. 엄마도 여자다 영락이는 엄마가 자신을 위해서 이것저것 보살펴 주고 사랑해 주고 관심 가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는 영락이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다. 혼자서 영락이를 키우느라 힘들게 일하며 살다가 놓치고 잃어버린 여자로서의 삶의 행복을 늦게나마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맑고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졌고, ‘눈도 작고 머리숱도 적다. 최소한 몇 달 안에 대머리가 될 가능성 백 프로’(본문 100쪽)인 남자에게서 엄마는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와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위로받고 치유받고 싶은 것이다. 영락이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고시원으로 내쫓고 남자와 사는 엄마가 분명 ‘불량한 엄마’이겠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전혀 불량한 엄마가 아니다.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영락이가 안타까울 뿐이다. 엄마는 남과 다른 생활 조건 속에서, 남과 다르게 영락이를 사랑했다. 영락이가 비록 친자식이 아니더라도 엄마는 ‘한 번도 네가 내 자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본문 162쪽)다. ‘낳았다고 다 부모냐? 하나는 병으로 죽고, 또 역마살 끼어서 집 나가고, 그런 너를 이만큼 키웠으면 내가 엄마지, 누가 엄마야?’(본문 162쪽)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영락은 잠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엄마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엄마도 정말 엄마의 방법으로 나를 완벽하게 사랑했다’(본문 178쪽)는 걸 깨닫게 된다. 엄마에게 품었던 모든 불편함과 궁금함이 풀린 영락이는 이제 더 이상 엄마에게 징징대며 투정이나 부리는 어린애가 아닌,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듬직한 청소년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이 성장해서 잘 살기를 바란다. 자신의 삶은 뒷전으로 미뤄 놓고 자식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자식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종종 폭력에 가까운 강요를 하며 괴롭힌다. 이 책에 나오는 영락이의 엄마는 이런 부모들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한다. 물론 엄마가 영락이에게 무관심하게 대한 것은 남다른 가족사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드러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한 인간으로서 부모의 삶 또한 자식들의 삶만큼 소중하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애정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
바이북스 / 강수돌 외 지음 / 2012.02.15
14,000원 ⟶ 12,600(10% off)

바이북스청소년 인문,사회강수돌 외 지음
도종환, 홍세화, 우석훈, 김규항 고재열 등 진보 지성인 16인이 신자유주의 시대의 경쟁과 그로 인한 폭력성에 내몰려 인권을 빼앗긴 청소년에게 삶.사회.자아에 대한 통찰과 위로를 전한다. “요즘 애들 무섭다, 성인보다 더 잔인하다, 박약하다, 우리 사회 미래가 암담하다”라는 청소년에 대한 편견의 이면과 본질을 밝히고 있다. 1부에서는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신자유주의 시대에 청소년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 말한다. 2부에서는 타인종, 성수소자, 장애인, 오타쿠 등으로 구성된 다양성의 사회에서 인권을 빼앗긴 소수자와 약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3부에서는 SNS란 무엇인지, 언론을 주도하는 SNS 시대에 청소년이 길러야 할 안목은 무엇인지 살핀다. 4부에서는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인 인문학의 가치를 되짚는다.기획의 말 1부 경쟁 우선 사회에서 재미 찾기 1.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의미.빌미_김종휘 2.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_강수돌 3. 비정규직은 코앞에 닥친 내 문제_김규항 4.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곳_엄기호 2부 다양성에 열린 사회 5. 열한 살의 이스마엘_이노미 6. 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_이승준 7. 학생도 사람인가?―학생인권조례가 던진 물음_홍세화 3부 SNS 시대와 청소년의 사회 참여 8. 소셜미디어, 지금 어디까지 왔나?_고재열 9.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_손석춘 10.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_고성국 11.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_우석훈 12.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_최병성 4부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 13.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_이정우 14. 나의 문학은 좌절에서 시작되었다_도종환 15.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_한정숙 16. 고전 읽기의 즐거움_이현우청소년의 폭력성이 섬뜩하다?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보기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온갖 폭력성 짙은 기사 때문이다. 그중 단연 으뜸은 청소년 관련 기사다. 청소년들은 친구를 집단으로 따돌리며 폭행하고, 따돌림당한 친구는 자살하며, 그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친구도 자살한다. 뿐인가. 때로 부모를 살해하기도 한다. 아, 기사만 보아도 종말이 머잖은 듯싶다. 마치 요즘 애들은 태생적으로 대단한 폭력성을 타고나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모든 기사에 “왜”라는 질문이 빠져 있다는 점. 아이들은 왜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행을 일삼는가, 왜 굳이 ‘재미 삼아’ 남의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 내는가, 어째서 무시무시하게도 부모를 살해하는가, 그리고 왜 자살할 수밖에 없는가. 기사에서 선정적으로 사건을 묘사한 후 쉽게 내리는 결론은 이렇다. 폭력 학생에 대한 학교의 대응 방안이 너무 온건하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다, 맞벌이 시대에 가정교육이 소홀해졌다, 청소년 문화 시설이 부족하다……. 이 모든 답은 틀렸다. “왜”라는 질문의 본질을 꿰뚫지 못한 피상적 결론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무죄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왜”라는 물음에 이 책은 열여섯 가지 이야기로 답하지만 사실 결론은 한 가지다. ‘경쟁과 폭력의 내면화’가 그 모든 사태의 범인이다.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에서 강수돌은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하며, ‘경쟁의 내면화’가 지닌 위험성을 말한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적대적 경쟁, 즉 90퍼센트를 누르고 10퍼센트가 되는 경쟁을 당연시하는 순간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은 물론 개인.공동체.생태계가 모두 파괴되어버린다고 경고한다. 이 적대적 경쟁의 더 큰 문제점은 다름에 대한 배척감을 낳는다는 점이다. 10퍼센트가 되는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아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곧 타인종.성소수자.오타구.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낳았다. 그 차별은 결국 집단 따돌림이나 구타 등의 폭력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홍세화는 〈학생도 사람인가〉에서 학교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고스란히 내면화’한 곳이라고 비판했으며, 엄기호는〈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에서 다양한 특색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서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을 연습하는 곳이 학교라고 주장한다. 이노미 역시 에서 우리 사회는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가 뒤섞인 다문화 사회이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행동 강령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이렇다. 청소년은 무죄다! 청소년이 폭력을 일삼는 이유, 노인에게까지 육두문자를 퍼붓는 이유, 자살.살인하는 이유, 노스페이스를 못 입으면 자존감을 잃는 이유 모두 적대적 경쟁과 그에 따른 사회의 구조적 폭력이 개인.학교.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경쟁과 폭력이 구조적으로 내면화된 사회에서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더욱 큰 문제는 내면화된 경쟁의 일등공신이 주류 미디어라는 점이다. 주류 언론은 신자유주의 노예 손석춘은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에서 주류 언론의 사실 왜곡의 역사와 현 주류 언론의 부조리를 다룬다. 〈소셜미디어로 그리는 소셜디자인〉에서 고재열은 주류 미디어의 한계를 언급하고, 뉴미디어, 즉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SNS의 주목할 만한 특징을 짚고 중요성과 참여 방법을 제안한다. 최병성은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에서 주류 언론이 보도하는 4대강 관련 내용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인지를 성토하고,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에서 고성국은 새로운 SNS 세대는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좀 더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외친다. 그렇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은, 주류 언론이 경쟁과 폭력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자, 여기 굉장히 유쾌한 방안이 있다. 재미가 관건이다 재미 삼아 개를 연쇄 학살한 청소년 사건에 대해 “재미는 무죄”라고 외치는 김종휘는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의미.빌미〉에서 재미의 본질을 통찰한다. 기성세대가 우습게 여기는 ‘재미’는 요즘 대세인 창의성의 출발이며, 주체적으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삶의 이유들이 쏟아지고, 경쟁을 통한 불행의 길에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요지다. 경제학자 우석훈도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에서 경제 공부 대신 책과 영화를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려야 한다고 단언한다. 다만 뒤에서 5등들과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만 배우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간단하다. 관건은 재미다. 청소년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가?” 이 물음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역사.문학적 물음, 즉 인문학적 물음으로 귀결된다. 고리타분하게 인문학이라고? 그렇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인문학 레알 재미나고 유익하다. 궁극의 대안은 여전히 인문학이다 어떤 문제적 상황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고로 궁극의 대안은 인문학적 성찰이 될 수밖에 없다. 〈‘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서 이정우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여 거시적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고전 읽기의 즐거움〉에서 이현우는 ‘나만의 고전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며, 그 예로 슈바니츠가 욕 경연 대회에서 짱 먹기 위해 《햄릿》을 읽은 예를 든다. 수백 년 전의 고전이 현재의 ‘나’라는 주체적 존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생각해보라는 재치 있는 사례다. 〈좌절에서 희망으로 가는 문학〉에서 도종환은 온갖 좌절 속에서도 많은 책을 읽어 내렸던, 그리고 문학의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 결심했던 청년기를 회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에서 한정숙은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브레이빅 이야기로 서두를 열며, 역사 공부의 이유가 나와 다른 타자와의 평화적 관계, 즉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라고 결론 내린다. 객관적인 나와 고유한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라는 이정우의 주장과 상통한다. 이와 같이 나로부터 시작된 인문학은 결국 타자와의 관계로 이어진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다면 자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타인종.성소수자.오타구.장애인 등 나와 다른 타자를 배척하거나 그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다. 본인이 과연 그런 인문학적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그렇다면 본서 2부 2장에 나온 이승준의〈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를 읽어보라. 이 글 속 장애인 부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당신은 이미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풍부하다. 이런 작은 시도야말로 한정숙이 말한 ‘인문학적 용기’를 발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소셜미디어는 빠르다. 주류 미디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주류 미디어가 기사화를 위한 최소한의 검증과정을 거치는 동안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전파되어버린다. 주류 미디어 정규군은 소설 미디어 게릴라들을 속도전에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빠르다는 것은 이슈의 프레임을 소셜미디어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소셜미디어가 이슈를 선도하는 이슈의 청담동이 된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경제 공부는 10대 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영화도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나이에 자신이 앞에서 5등이든, 앞에서 5등 근처에 있든, 같은 반에 ‘뒤에서 5등’이 있고 여러분의 미래를 그들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툴고 미숙하고 어설프기 이를 데 없는 문학청년들이었다. 그리고 고독하고 순진한 낭만주의자였다. “절제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를 안고,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으로 무작정 가고 있었다. 퇴폐적 낭만주의자가 되어, 세상과 유리된 채, 광활한 길을 우리끼리 감동하고, 우리끼리 눈물 흘리며 가고 있었다.” 그러나 고집스럽게 가고 있었다. 문학의 길로 들어선 뒤 이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며 가고 있었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