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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선이
한겨레틴틴 / 박정애 지음 / 2013.03.22
10,000원 ⟶ 9,000(10% off)

한겨레틴틴청소년 문학박정애 지음
틴틴 다락방 시리즈 6권. 충분히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임에도 편견과 차이로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는 선이와, ‘괴물’이라는 오해와 싸우는 동강의 수호신 용이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보여 주는 성장 모험담이다. 정선에서 한양에 이르는 스펙타클한 ‘뗏길’의 모습과 험난하면서도 신나는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냈다. 또한, 기괴하고 세속적인 인간 군상의 모습이나 모든 싸움과 다툼이 모여 생겨 난 ‘엽령귀’의 모습을 통해, 진짜 괴물은 누구인지,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 낸 ‘괴물’은 어쩌면 그저 세속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건강한 영혼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애쑥과 냉이와 민들레, 쉬리와 금강모치와 어름치를 벗 삼아 살아가는 선이는, 아버지 정 목수가 용꿈을 꾸고 낳은 생명력 넘치는 열여섯 살 처녀다. 하지만 아름답고 단아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한 데다 손끝이 여물지 못해, 둘레 사람들은 물론 어머니까지도 타박을 일삼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경복궁 중수에 차출되고, 정이 또한 어머니의 약값을 대신해 약국집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어머니는 선이에게 대신 부역을 살아서라도 아버지를 데려 오라 성화를 부린다. 그리고 때마침, 한양 목재 창고에 불이 나 경복궁 중수에 필요한 나무를 사흘 안에 가져 오는 떼꾼에겐 ‘떼돈’을 열 배나 쳐준다는 이야기가 도는데….작가의 말 네까짓 게 백날 용꿈을 꿔 본들 옷만 바꿔 입으면 영락없는 사내거든 제가 해 보겠습니다 황새여울 된꼬까리 무사히 다녀가셨나 또 엽령귀인가 내 소원은…… 자네가 사냥꾼들을 모으게 너는 이미 표적이 됐다 용꿈 꾸고 얻은 자식 떼돈은 먼저 보는 놈이 임자 나루터를 떠도는 살기 초장 끗발은 개 끗발 여의주를 가진 소녀 혈투 승천 삿갓 괴물 납신다“나 말이지. 어머니한테 절대로, 나도 어머니하고 똑같은 보통 여자라고요, 그러니 제발 저도 좀 사랑해 주세요,라는 말은 하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어머니가 빗자루를 쳐들면, 그 빗자루를 빼앗아서 부러뜨려 버릴 거야. 망할 년, 밥벌레 같은 년, 욕을 해 대면, 가만 듣고 있지 않고 더 시끄럽게 물바가지 두드리며 엮음아리랑을 불러 버릴래.” 정선과 한양, 천 리 뗏길 위에서 펼쳐지는 선이의 모험 성장담! 강원도 제일가는 소나무는 모두 경복궁 대들보로 들어가고, 장정들은 죄다 부역 가던 때. 어여쁜 언니 정이와 달리 장대한 기골에 남모를 비밀마저 간직한 선이는, 부역 간 아비를 데려오고 떼돈도 벌겠노라 떼를 타기로 결심하는데……. 황새여울, 된꼬까리 위험천만한 물길과 떼돈에 눈먼 탐욕스런 인간들과, 전쟁과 미움을 먹고사는 엽령귀와, 시시때때로 출몰한다는 이무기를 피해, 선이는 무사히 한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진짜 괴물들이 판치는 세상, 외려 자신을 괴물이라 여기던 선이는 정선과 한양을 잇는 떼 위에서 어떤 세상을 배우게 될까. 책 소개 《덴동어미전》, 《죽죽선녀를 만나다》와 같은 ‘여자들의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로부터 고른 호응을 받아 온 소설가 박정애의 청소년소설. 《환절기》,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에서 가슴 시리게 보여 준 ‘여성 청소년’들의 성장담을, 구한말 강원도 정선과 한양으로 이어지는 뗏길을 배경으로 담아냈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애쑥과 냉이와 민들레, 쉬리와 금강모치와 어름치를 벗 삼아 살아가는 선이는, 아버지 정 목수가 용꿈을 꾸고 낳은 생명력 넘치는 열여섯 살 처녀다. 하지만 아름답고 단아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한 데다 손끝이 여물지 못해, 둘레 사람들은 물론 어머니까지도 타박을 일삼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경복궁 중수에 차출되고, 정이 또한 어머니의 약값을 대신해 약국집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어머니는 선이에게 대신 부역을 살아서라도 아버지를 데려 오라 성화를 부린다. 그리고 때마침, 한양 목재 창고에 불이 나 경복궁 중수에 필요한 나무를 사흘 안에 가져 오는 떼꾼에겐 ‘떼돈’을 열 배나 쳐준다는 이야기가 돈다. 선이는 떼돈도 벌고, 아버지도 모셔 오고, 또 어머니가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 이유, 그러니까 스스로를 괴물이라 여길 수밖에 없는 ‘남모를 비밀’에 대한 궁금증도 밝히겠노라 다짐하며, 떼를 타기로 결심한다. 남장을 하고 호기롭게 나선 선이는, 그러나 물길을 모르는 것은 물론 떼를 타기 위해서는 앞사공과 뒷사공이 짝패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도 몰라 이내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런데 그때, 신출귀몰한 솜씨를 가진 앞사공 ‘용이’가 나타나고, 선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용이의 도움으로 정선에서 한양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선이를 위협하는 것은 황새여울, 된꼬까리 위험천만한 물길만이 아닌데……. 선이는 과연 무사히 한양에 가 닿을 수 있을까. 그리고 아버지를 구하고, 떼돈을 벌고, 또 남모를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까. 선이는 어떤 세상을 만나고, 또 어떻게 세상의 중심으로 나서게 될까. 한겨레틴틴의 문학 브랜드 ‘틴틴 다락방’의 여섯 번째 책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임에도 편견과 차이로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는 선이와, ‘괴물’이라는 오해와 싸우는 동강의 수호신 용이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보여 주는 성장 모험담. 정선에서 한양에 이르는 스펙타클한 ‘뗏길’의 모습과 험난하면서도 신 나는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냈다. 또, 기괴하고 세속적인 인간 군상의 모습이나 모든 싸움과 다툼이 모여 생겨 난 ‘엽령귀’의 모습을 통해, 진짜 괴물은 누구인지,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 낸 ‘괴물’은 어쩌면 그저 세속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건강한 영혼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박종서, 신지나, 민준홍 (지은이) / 2020.10.08
14,500원 ⟶ 13,050(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박종서, 신지나, 민준홍 (지은이)
ICT 전문가인 저자들이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 비전 있는 직업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더불어 유망 직업군을 지식 중심 직업, 기술 중심 직업, 예술 중심 직업,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 등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공부하라’라는 잔소리 대신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공부가 필요한지를 명쾌하게 전달함으로써 10대들의 진로 고민에 충실하게 답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를 선도할 10대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 직업 세계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나’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2부에서는 미래의 모습을, 3부에서는 미래 직업 세계를,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를 알차게 담았다. 게다가 현직 교사의 칼럼으로 생생함까지 더했다. 그야말로 미래 직업 교과서라 할 만하다.프롤로그 |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새로운 세상 앞에서 Part 1 ‘나’를 마주하다 01 세상의 중심은 나 02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력서·자기소개서 써 보기 03 생각의 힘: 보일 때까지 생각하라 04 경험이 적성을 만든다 05 틀을 깨고 세상 밖으로 김영미 쌤의 칼럼 ① ‘나’를 잊고 사는 아이들 Part 2 10년 후, 달라질 미래 01 20세기 영어 = 21세기 ICT 02 인간은 필요 없다? 03 세상을 보는 눈 04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05 10개의 직업 김영미 쌤의 칼럼 ② 사회가 변해도 아이들의 꿈은 늘 같다? Part 3 나의 미래를 찾아서 01 지금은 사라진, 그리고 곧 사라질 직업들 02 미래에 주목받을 직업의 주요 특징 03 지식 중심 직업의 미래 04 기술 중심 직업의 미래 05 예술 중심 직업의 미래 06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의 미래 김영미 쌤의 칼럼 ③ 우리 모두는 나무다 Part 4 미래를 위한 준비 01 국·영·수보다 중요한 미래 찾기 공부 02 4차 산업혁명 이해하기 03 인문학적 지식은 IT를 이해하는 기본 04 세상의 트렌드에 우리의 감각을 열자 05 나만의 자유 학기제를 디자인하라 06 미래 직업 찾기: 지도 그리기 김영미 쌤의 칼럼 ④ 진짜 해 주고 싶은 말 주요 용어 해설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세상, 미래 유망 직업은 무엇일까?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ICT와 인공지능 세상 사라질 직업부터 새롭게 생겨날 직업 그리고 형태가 변화할 직업까지 미래를 선도할 10대라면 꼭 읽어야 할 직업 세계의 모든 것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2020년 새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ICT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도를 더욱 앞당겼다.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의식주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교육, 의료 등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의 변화가 단 1년 안에 이루어졌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빠르게 변모한 미래에 우리의 10대들은 어떤 직업을 선택하게 될까?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되고 드론이 택배를 운송하며 로봇이 금융 컨설팅을 해주는 세상에서, 지금의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고민과 준비가 필요할까?『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뒤바꾸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ICT와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될 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여향을 미칠지 소개했다. 인공지능과 ICT로 요약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현존하는 수백만 개의 직종이 사라지고 다시 수백만 개의 직종이 생겨날 것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화의 방향은 인지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오히려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남보다 반 걸음 앞서있는 셈이다. “순식간에 뒤바뀐 세상, 내가 지금 꿈꾸는 직업은 과연 10년 후에도 유망할까?” 언택트, 터치리스, 홈워킹…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0년의 변화가 1년 안에 일어났다! 미래를 새롭게 그려야 할 10대를 위해 ICT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생생한 미래 직업의 세계!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은 ICT 전문가인 저자들이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 비전 있는 직업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더불어 유망 직업군을 지식 중심 직업, 기술 중심 직업, 예술 중심 직업,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 등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공부하라’라는 잔소리 대신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공부가 필요한지를 명쾌하게 전달함으로써 10대들의 진로 고민에 충실하게 답하고 있다. 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직업 이야기 ICT 전문가가 시원하게 말하다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전문가이다. 각자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서서 미래를 이끌고 있는 그들은 정확한 진단과 예측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돕는다. 더불어 고령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친환경 등의 기회 요인과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유망 직업군을 선별하고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지식 중심 직업, 기술 중심 직업, 예술 중심 직업,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군이 그것인데 이를 통해 인간의 영역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환자 진단, 의료 영상 해독과 적절한 치료법 제시, 수술과 같은 의사의 주된 업무를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료용 컴퓨터가 대신할 것으로 예측한다. 치료 효과도 크고 오진률도 낮아 활용 가능성은 매우 크다. 미래의 의사는 사람을 고치는 것보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기술과 가장 동떨어진 것 같은 농업 분야에도 ICT는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파밍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술은 인력 노동은 줄이고 농작물 관리의 효율을 높일 것이다. 10대라면 꼭 읽어야 할 미래 직업 교과서 지금의 10대들은 TV보다 스마트폰이, 교과서보다 태블릿PC가 더욱 친근한 세대이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ICT와 인공지능이 더욱 더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선도할 10대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 직업 세계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나’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2부에서는 미래의 모습을, 3부에서는 미래 직업 세계를,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를 알차게 담았다. 게다가 현직 교사의 칼럼으로 생생함까지 더했다. 그야말로 미래 직업 교과서라 할 만하다. 같은 책을 읽고도 무엇을 느끼고 깨닫는가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책 속에서 ‘미래에 어떤 직업이 뜨는가’만 찾으려하지 말고 ‘미래는 어떤 세상이 되는가’를 먼저 이해하고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기 바란다. 그러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서 보듯 예기치 못한 감염증 등의 확산으로 우리의 삶은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일하고 식사하며 함께하는 대면의 시대에서 ‘비대면의 시대’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 인공 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낯설었던 용어들이 미디어와 신간 서적을 채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을 거래할 때도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지점이 없는 은행의 등장, 계산원이 없는 편의점이 인기를 얻으며 우리 삶 곳곳에 조용히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되는 동안 우리 인간의 변화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늘어나는 수명입니다. 의료 기술과 다양한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우리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기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00세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요? 지금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넘길 수 있지만 인류의 수명이 120세도 가능하다는 인구학자들의 분석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2010년 이후 태어난 ‘지구인’들의 긴 수명은 우리에게 어떤 과제를 던져 줄지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중략) 환경과 기술의 변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개입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미치는 영향은 보다 더 광범위하고 심대할 테죠. 특히 직업 선택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예로,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말을 타고 서당에 간다는 말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한 직업을 유지하는 기간은 짧아지고 평생에 걸쳐 갖게 될 직업의 수는 늘어납니다. 그래서 어떤 대학의 무슨 과를 나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한번 진로를 정하면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은 과거에는 ‘바람직한 직장인의 자세’로 칭찬받았을지 모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에 유연하지 못한 직업관이라고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는 사회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서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유연성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사회와 미래를 큰 그림으로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살펴보는 안목이 그래서 중요하죠. 더불어 직업이 요구하는 개인 역량의 수준은 상당히 높고 복잡해질 것입니다. - <프롤로그: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새로운 세상 앞에서> 중에서 인공 지능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기술 전문 신문뿐 아니라 종합 일간지의 한 면에서 인공 지능에 관한 기사를 찾아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공 지능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면 시대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소개되는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익히는 것 역시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복잡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20세기에 이 땅에 살던 선배들은 우리가 지금의 인공 지능을 대하는 그런 마음으로 ‘영어’라는 장벽에 맞서 싸웠습니다. 영어를 잘 할 줄 모른다고 하면 왠지 뒤처지는 느낌이고 쑥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한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고 고된 일이지만 말 한마디 못 하면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이 지배하던 시기였죠. 이제 20세기 한국인을 고단하게 했던 영어의 시대는 가고 서서히 그 자리를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 지능에 내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넓게 말하면 신기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공 지능은 20세기에는 IT로, 21세기 초에는 ICT로 이름을 바꾸어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개념입니다. 인공 지능이라는 말이 소개된 지는 거의 70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주변을 떠돌던 그 말이 갑자기 왜 우리 삶에 이렇게 중요하게 등장했을까요? 실험실 과학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인공 지능이 이처럼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많은 과학자가 기울인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생활형 인공 지능’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Part 2 10년 후, 달라질 미래>의 <01 20세기 영어 = 21세기 ICT> 중에서


후회할 거야
우리학교 / 강신주 외 지음 / 2014.09.11
12,000원 ⟶ 10,80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강신주 외 지음
강신주, 김애란, 듀나, 김소연, 임순례 등 우리 사회의 ‘말 좀 통하는’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알토란 같은 인생 조언이 담긴 책이다. ‘십대,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 것들’이라는 부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소설가, 철학자, 프로레슬러, 고양이 전문 기자, 뮤지션, 영화감독, 교사, 조각가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당당한 자기 삶의 주역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시기에 정말로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인생 지침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21명의 어른들 또한 십대라는 아슬아슬하면서도 빛나는 시절을 지나왔기에 그 시기를 통과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나 자신을 성장시킨 경험들, 혹은 ‘그때’ 하지 않아 ‘지금’ 아쉬운 일 등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 지금 이 시기를 지나는 십대 청소년들이 소중한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목소리로 풍성하게 안내하고 있다.1. 김애란 내 별자리 그리기 2. 김남훈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 순간 3. 강신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4. 서민 웃기는 놈이 되고 싶었다 5. 이명석 기타도 스쿠터도, 저지르지 않으면 달릴 수 없다 6. 김현진 꼭 맑고 밝고 활기차야 해? 7. 홍경님 중독의 추억 8. 김경 어른들 말 안 듣는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9. 듀나 후회를 하면 후회할 거야 10. 김종휘 내가 서 보지 않은 너의 그 자리에 서 본다는 것 11. 고규홍 ‘개미’가 아니라 ‘잠잠이’가 되고 싶어 12. 이용한 시간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간다고 느낄 때 13. 김추령 백 가지의 상상 천 가지의 희망 14. 고경원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라 15. 김미월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어른이 되어 있었어 16. 임순례 서툴러도 괜찮아, 너를 배워 가면 돼 17. 윤지희 잊지 마,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사람이야 18. 신해원 꿈이잖아, 망설이지 말고 돌진해 봐! 19. 진산 인생의 주사위 20. 함돈균 별빛이 반짝이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다 21. 김소연 무얼 해도 후회할 거야, 그래도 네 옆에는 누군가가 있어뭘 좀 아는, 그리고 말 좀 통하는 스물한 명의 어른들이 이제 막 인생의 항해를 시작하는 햇솜 같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포근한 인생 지침.『후회할거야』는 멘토링이라는 그럴듯한 이름 아래, “넌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식의 꼰대 같은 잔소리나 늘어놓는 빤한 자기계발서나 인생 지침서가 아니다. 벌써부터 먹고살 걱정에 시달리며 안전한 직업을 꿈이라고 착각하는 우리 사회의 우울한 십대들에게 그런 꿈이라면 차라리 ‘꿈꾸지 마라’고 시원한 돌직구를 날린다. ‘거짓 자아’를 지닌 불행한 사람이 될 바에는 “어른들 말 안 듣는 행복한 아이가 되라.”는 위험한 조언을 해 주기도 하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 따위는 없”으니 어른들의 사탕발림에 속지 말고 스스로에게 좀 더 집중하라며 따끔한 충고를 서슴지 않는다. 저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추출한 순도 높은 깨달음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 지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후회는 인생의 양념과도 같은 것이다. 적절히 활용하면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지만 지나친 자책이나 불안은 삶에 대한 감각을 마비시킨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멋진 항해를 시작하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후회라는 양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훌륭한 인생 레서피가 될 것이다. 어른이 되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해 주고 싶어! ‘말 좀 통하는’ 어른들이 들려주는 인생 지침 『후회할거야』는 강신주, 김애란, 듀나, 김소연, 임순례 등 우리 사회의 ‘말 좀 통하는’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알토란 같은 인생 조언이 담긴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각양각색의 조언을 전하는 책들은 많지만 이 책은 멘토링이라는 그럴듯한 이름 아래 ‘꼰대’ 같은 잔소리나 늘어놓는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게 다 너를 위한 거야.”라는 말을 무기 삼아 멀쩡한 아이에게 불안을 이식하거나, “넌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식의 속 보이는 칭찬으로 ‘꿈 고문’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더욱더 혼란에 빠뜨리는 책은 아니라는 뜻이다. ‘십대,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 것들’이라는 부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소설가, 철학자, 프로레슬러, 고양이 전문 기자, 뮤지션, 영화감독, 교사, 조각가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어른’들이 자기 앞의 생을 향한 갸륵한 출발선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당당한 자기 삶의 주역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시기에 정말로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뻥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솔깃한 인생 지침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21명의 어른들 또한 십대라는 아슬아슬하면서도 빛나는 시절을 지나왔기에 그 시기를 통과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나 자신을 성장시킨 경험들, 혹은 ‘그때’ 하지 않아 ‘지금’ 아쉬운 일 등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 지금 이 시기를 지나는 십대 청소년들이 소중한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목소리로 풍성하게 안내하고 있다. 후회해도 좋고 서툴러도 괜찮아 저지르지 않으면 달릴 수 없어 우리 사회가 지닌 조급증과 그로 인한 피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 분개하면서도 “그래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장한 명제 아래 이 고단한 행진은 도무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십대’들이다. 이제 겨우 인생의 출발선에 서 있을 뿐인데 자신이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탐색할 시간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어른들 등쌀에 떠밀려 미래를 서둘러 결정하거나, 그와는 반대로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는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의 저자들은 때로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후회해도 좋고 서툴러도 괜찮으니”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입을 모은다. 저자들은 “저지르지 않으면 달릴 수 없다.”고 충고한다. 어떤 대상에 몰두하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열중해 보는 경험이야말로 “심장을 세차게 뛰게 하고 모든 세포에 불을 켜” 청소년을 자라게 한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통해 체득했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한 꿈이란 별처럼 아득한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발돋움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임을, 그 속에서 자기 힘으로 얻어낸, 작지만 소중한 성취의 기쁨을 통해 성장해 갈 때 주어지는 선물임을 잘 알기에 하는 말이다.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 따윈 없어 자기계발서가 유혹하는 꿈 따위에 넘어가지 마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나름의 성취를 인정받은 ‘사회 어른’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전하는 삶의 메시지는 청소년들이 꿈의 지도를 완성해 가는 데 적절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이 전하려는 것은 오글거리는 성공담이나 자신들처럼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햇솜처럼 포근한 꿈에 잠겨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한껏 부풀어 오르고, 그 속에서 작은 기쁨들을 채집해 나가야 할 시기에 벌써부터 먹고살 걱정에 시달리며 안전한 직업을 꿈이라고 착각하는 우리 사회의 우울한 십대들에게 그런 꿈이라면 차라리 “꿈꾸지 말라.”고 시원한 돌직구를 날린다. ‘거짓 자아’를 지닌 불행한 사람이 될 바에는 “어른들 말 안 듣는 행복한 아이가 되라.”며 위험한 조언을 해 주기도 하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 따위는 없”으니 어른들의 사탕발림에 속지 말고 자신과 자신의 꿈에 좀 더 집중하라며 따끔한 충고를 서슴지 않는다. 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매혹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그 매혹을 완성해 갈 만한 어떤 경험도 하지 못한 채 어른의 시간을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저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추출한 순도 높은 깨달음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 지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후회는 인생의 양념과도 같은 것이다. 적절히 활용하면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지만 지나친 자책이나 불안은 삶에 대한 감각을 마비시킨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멋진 항해를 시작하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후회라는 양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훌륭한 인생 레서피가 될 것이다.여러분은 일단 빛나시기를. 당신들이 때때로 작고 끔찍한 괴물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빛나시기를. 그러다 이따금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별들도 살피시기를. 당신들이 잇는 점선을 좇는 마음으로, 이토록 먼 곳에서, 조그맣게, 기뻐하며, 청한다. 이쪽으로 가도 후회할 것 같고, 저쪽으로 가도 후회할 것 같다. 그런데 가장 크게 후회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선택의 순간에 어느 쪽도 택하지 않고 그냥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다. 신중한 선택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그냥 저지르는 게 가장 좋다. 용기가 나지 않을 때, 나는 일단 남들 앞에서 선언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올해는 책 한 권을 꼭 쓰겠어.”, “내년 가을에는 바다를 건너 어딘가에 가 있을 거야.”,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내가 안무를 짜서 댄스파티를 하겠어.”사실 그 ‘남들’은 내가 그걸 진짜로 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그 선언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벌금을 내거나 크게 무안을 당할 일도 없다. 하지만 입으로 내뱉는 그 행위가 나를 그쪽으로 내달리게 한다. 슈퍼맨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자산과 자원이 다른데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의 교집합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는 여유가 많이 주어지는 시기가 있을 뿐이다. 어른들이 젊을 때 뭐든지 열심히 하라고 했던 것도, 지나고 보니 이 교집합을 찾아보라는 이야기였다. 민낯이 가장 예쁘고 꾸미지 않은 게 제일 예쁘니 어쩌니 하는 건 다 뻥이다. 어른들이 하는 입에 발린 소리를 죄다 믿으면 반드시 후회한다. 십대나 이십대에 반드시 해야 할 몇 가지 같은 것도 없다. 다 여러분한테 책 팔려고 하는 소리다. 정말 중요한 건, 다시 한 번 말하건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의 교집합을 찾을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후회하는 건 그걸 좀 더 집요하게, 좀 더 열심히 찾아내지 못한 것이다. 부디 여러분은 후회하지 않기를.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자음과모음 / 도영실 (지은이)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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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도영실 (지은이)
많은 청소년은 화학을 낯설고 어려워한다. 실제로 화학이라는 과목을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화학과 친해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의 저자는 주기율표와 먼저 친해져 보라고 권한다. 오랜 시간 화학을 공부하고 연구해 온 그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해 막연히 느끼는 거리감을 좁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는 주기율표를 통해 원소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흥미롭게 짚어 준다. 원소와 원자가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원자의 구조, 그에 따른 성질과 특성 등 118개 원소들이 어떻게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또 원소가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 현재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청소년이 원소의 세계를 쉽고 편안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원소와 기초 화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첫 걸음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 주기율표가 뭐예요? Chapter 1. 원소들이 사는 주기율표 1. 혼자서도 빛이 나는 솔로, 원소 2. 다양한 물질을 구성하는 그룹, 원자 3. 주기율표를 알면 물질이 보인다! 4. 주기율표가 우리에게 닿기까지 Chapter 2. 원자가 결정하는 원소의 주소 1. 원자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2. 원자핵 주위를 맴도는 전자 3. 원자의 비밀에 집착한 사람들 Chapter 3. 주기율표에서 원소 찾기 1. 금속 원소는 딱딱할까 말랑할까? 2. 지각을 구성하는 비금속·준금속 원소 3. 까칠한 알칼리금속 원소가 궁금해? 4. 고유의 색깔을 가진 할로겐 원소 5. 혼자서도 당당한 비활성 기체 6. 주기율표에서 찾을 수 없는 원소도 있을까? Chapter 4. 원소야 원소야, 뭐 하니? 1. 원소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2. 원소에게 나이를 물어봐! 3. 하늘을 넘어 우주로 날아갈 시간 4. 주기율표로 세상 바라보기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주기율표에 온 세상이 들어 있어!” 원자의 구조에서부터 원소가 만드는 문화와 사회까지 이 세계의 아주 작은 지배자를 만나다 매일 먹는 음식, 병을 치료하는 약, 각종 생활 용품, 복잡한 기계와 반도체까지 세상의 모든 일에는 화학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 몸속에서도 다채로운 화학 반응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가 ‘화학’이라고 부르는 일들은 전부 원소와 원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들이 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학 분야를 공부할 때 원소와 원자를 가장 기초 개념으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많은 청소년은 화학을 낯설고 어려워한다. 실제로 화학이라는 과목을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화학과 친해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의 저자는 주기율표와 먼저 친해져 보라고 권한다. 오랜 시간 화학을 공부하고 연구해 온 그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해 막연히 느끼는 거리감을 좁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는 주기율표를 통해 원소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흥미롭게 짚어 준다. 원소와 원자가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원자의 구조, 그에 따른 성질과 특성 등 118개 원소들이 어떻게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또 원소가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 현재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청소년이 원소의 세계를 쉽고 편안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원소와 기초 화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연필심과 다이아몬드가 형제라고? -원자력은 원소의 다이어트 때문에 생길까? -나무 태운 재가 옷을 하얗게 만든다? 주기율표로 만나는 원소들의 리얼 케미스트리! 서먹했던 화학과 나의 거리를 좁히는 118개 원소 이야기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우리 주변의 수많은 물질은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 이러한 질문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정답을 알 수 없어 추측만 할 수밖에 없던 때부터 과학자들은 물질을 이루는 성분과 입자에 호기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원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의 주기율표가 탄생했다. 물질을 이루는 아주 작은 입자에 대한 호기심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를 거쳐 오늘날의 현대식 주기율표가 만들어지기까지, 그 과정에서 철학, 인문, 연금술, 의학, 과학 등 다방면에서 인류의 문화와 사회가 발전했다. 결국 인류의 역사는 물질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었다고도 볼 수도 있다. 언뜻 보면 단순히 네모난 칸이 나열된 주기율표는 특별하지 않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주기율표 안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정보가 숨어 있다. 주기율표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118개 원소들이 배열되어 있는데, 각각의 특성에 따라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주기율표 안에 위치해 있다. 이 원소들이 일련의 법칙에 따라 결합하고 반응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원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는 주기율표를 소재로 원소가 무엇인지, 원소가 어떻게 이 세상 모든 물질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 원소들이 만들어 온 인류의 문화와 사회까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며 우리 주변 및 일상생활 속에서 원소가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원소 이야기도 소개하며 청소년이 화학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늘 곁에 두고 원소와 친해질 수 있는 주기율표도 제공한다. 118개 원소가 모여 있는 주기율표를 알면 화학이 쉬워진다. 세상이 만들어진 규칙과 원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주변의 원소를 하나씩 알아 가다 보면, 당연하게 여겨 왔던 일들도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원소는 더 이상 다른 물질로 쪼개지지 않는 순수한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성분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알려진 원소의 종류는 118가지예요. 이 중 90여 가지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나머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원소랍니다. 원소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참 놀랍죠?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물은 원소일까요, 아니면 서로 다른 원소가 모여 만든 화합물일까요? 물을 전기 분해하면 수소(H) 원소와 산소(O) 원소로 분리됩니다. ‘물’이라는 물질로 존재하던 수소와 산소 사이의 결합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물은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원소가 아니에요. 수소와 산소, 두 원소가 만든 화합물입니다.주기율표에는 수소와 산소처럼 더 이상 다른 물질로 분해되지 않는 원소가 살고 있습니다. 양(+)전하를 띤 원자핵과 음(-)전하를 띤 전자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때, 전자가 원자핵을 당기는 힘보다 원자핵이 전자를 당기는 힘이 더 큽니다. 원자핵의 질량이 훨씬 무겁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전자는 왜 원자핵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요? 어떻게 원자핵 주위를 계속해서 돌 수 있을까요? 1913년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Niels Bohr)의 원자 모형이 발표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보어는 전자를 발견한 톰슨과 원자핵의 양성자를 발견한 러더퍼드와 함께 원자 구조를 연구했어요. 러더퍼드는 ‘톰슨의 원자 모형’의 뒤를 이어 ‘러더퍼드의 원자 모형’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전자가 원자핵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고 원자핵 주위를 돌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없었죠.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보어는 전자가 오직 특정한 움직임만 가질 수 있다고 가정했고, ‘보어의 원자 모형’을 제시했습니다.보어의 원자 모형은 마치 태양계를 닮았어요. 태양계의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이듯 보어의 원자 모형에서는 원자핵 주위를 전자가 원형 궤도를 그리며 돌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아마 과학 시간에 ‘알칼리’에 대해 배웠을 거예요. 빨간 리트머스 종이를 파랗게 변화시키는 실험을 기억하나요? 염기성 용액은 리트머스 종이를 파랗게 만들죠. 이처럼 알칼리는 염기성을 띠면서 물에 녹았을 때 산성을 중화시키는 물질입니다.알칼리금속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첫 번째 족에 해당하는 원소예요. 1족 출신의 알칼리금속 원소는 원자가전자의 수가 1입니다. 가장 바깥 전자껍질에 단 1개의 전자를 가지고 있어요. 개성이 강한 원소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칼리금속 원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음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소듐(NaCl)이라고도 부르는 알칼리금속 원소 화합물이에요. 소금을 구성하고 있는 소듐은 알칼리금속 원소랍니다. 주기율표를 살펴보면 1족 원소에 소듐이 속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죠.


요즘 애들 수학
초록비책공방 / 임청 (지은이)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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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청소년 과학,수학임청 (지은이)
초등학교 때 수학을 꽤 좋아했던 아이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수학을 어려워하다가 고등학교에서는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수포자의 길을 걷는다. 대학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과목, 하버드대생도 풀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 세계에서도 경이롭다고 표현할 만큼의 학습량과 선행 교육이 필수가 되어버린 과목,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현주소이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수학 수업을 지루하고 어렵지 않게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저자는 시험의 전리품으로 소비되는 수학이 아닌 우리 주변에 공존하고 있는 수학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또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수학 개념을 소개하고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라 기하, 수와 방정식, 함수, 확률과 통계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학의 분야가 왜 발전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들어가며 1부 사고의 시작, 기하 우리가 거인이나 소인이 된다면? 중등 수학의 끝판왕 피타고라스의 정리 파이로 파이 구하기 지구 둘레 구하는 방법 2부 문제를 해결하는 법, 수와 방정식 누구나 독심술사가 될 수 있다 인생은 방정식? 시간의 시작 숫자를 지배하는 자 음수의 반전 A4 용지의 비밀 3부 규칙의 발견, 함수 배스킨라빈스 31 게임의 필승 전략 정사각형이 직사각형으로 반복되는 그래프 4부 과거와 미래의 연결, 확률과 통계 복권으로 희망을 사다 A형 아빠와 B형 엄마 그리고 O형 딸 수학자들도 어려워하는 확률 문제 모나코의 부의 비밀 사망률을 감소시킨 통계의 기적 평균에 속지 마라 일상 속 이야기와 기발한 질문으로 시작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른 구성으로 성적과 재미까지 잡는 요즘 애들 수학! 부모들은 감을 잡고 아이들은 수학을 잡는다! 선행 위주 주입식 교육보다 흥미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의 2019년도 연구 자료에 의하면 국내 중학교 2학년 학생 10명 중 6명은 수학을 싫어하며, 수학을 ‘가치 없다’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30퍼센트 가까이 된다고 한다. 반면 국제적 수학 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과목이자 하버드대 수학과 학생들도 풀 수 없을 정도의 문제 난이도….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수학 교육의 현주소이다. 세계가 경이롭다고 표현할 만큼의 학습량과 선행 교육이 필수가 되어버린 과목이지만 정작 아이들은 시험을 치르고 나면 몇 년간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모조리 삭제해버린다. 이처럼 주입식 교육을 통해 높은 성적은 얻을 수 있지만 흥미와 자기주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학습은 잠재적 수포자를 양상시키는 결과만을 낳았다. 교육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수포자들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무작정 사교육에 맡기기보다 가정과 학교에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최근 개정된 수학 교과서와 수업 방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문명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수학은 입시 도구가 아닌 생활밀착형 학문이다! “먹고사는 데 사칙연산만 할 수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말은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려 할 때 자기합리화를 시키기 위한 변명 아닌 변명으로 주로 하는 말이다. 언뜻 그럴싸하게 들리기 때문에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수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 생활밀착형 학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 문명의 태동과 함께 발전된 기하학을 시작으로 식량의 저장, 세금 징수 등과 같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산, 태양과 별,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탄생한 시간과 함수, 인도에서 발명된 아리비아 숫자로 인한 르네상스 도래 등 수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또한 수학은 역사 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최근 화이트데이 대신 각광 받고 있는 파이(π)데이, TV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인 복불복 게임, 혈액형과 복권 당첨 등 가벼운 오락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컴퓨터 언어의 기본이 되는 행렬, 난수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온라인뱅킹 보안카드, 인구 조사, 세금 징수 등 나라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통계 등 우리는 수학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을 교과서에 박제되어 시험만을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의미를 부여한다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수학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일상 속 다양한 사례와 질문으로 시작하는 수학 생활밀착형 수학으로 수포자 없는 세상 만들기 학창 시절부터 수학의 즐거움을 알고 수학을 좋아해 중학교 수학 교사가 된 저자는 수학을 여행에 비유한다. 수학 교과서는 여행 안내서이며, 선생님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여행 안내서를 통해 얻을 수 있듯이 수학 교과서는 개념의 핵심을 짚어주고 설명과 함께 수학 교과의 전체 내용을 포괄하고 있으며, 선생님은 여행에서의 포인트를 짚어주고 안내하며 학생 개개인의 반응을 보고 피드백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보다 깊이 있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가이드가 알려주는 숨은 팁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수학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팁은 어떤 수학 개념이 있을 때 이 개념은 왜 태어났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연구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현재 그 개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논의해보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또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수학 개념을 소개하고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라 기하, 수와 방정식, 함수, 확률과 통계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학의 분야가 왜 발전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수학이라는 여행의 재미와 깊이를 선사하는 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문명이 탄생한 이래로 주어진 상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은 계속 발전해왔으며 많은 수학자가 수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진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계속될 수 있었다.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 아름다움이란 꽃이나 보석 같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깨달음의 미학이다. (물론, 수학을 이용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낼 수는 있다.) “아!” 하는 깨달음의 순간, “재밌다!” 라며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 어려운 것을 이해했을 때의 뿌듯함,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올라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 풀이를 시도해봤을 때의 참신함. 수학 공부를 하면서 그러한 순간과 경험이 쌓이면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아이들이 나에게 “왜 수학을 해야 하나요?”라며 물을 때 나는 그에 대한 답을 아껴두었다. 지금 아이들에게 ‘수학은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는 그들의 생각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오히려 괴리감을 줄 뿐이다. 아이들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이 다가오도록, 스스로 수학의 아름다움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 현재 유럽,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가 아닌 ‘π(파이)데이’라고 부르며 다양한 행사를 즐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숫자 중 하나인 π는 3.141592…로 소수점 아래로 숫자가 계속 나열된 수를 말한다. 초등학교에서 π는 계산하기 용이하도록 약 3.14로 정해놓고 계산한다. 따라서 3월 14일이 π데이인 것은 자연스럽다.π데이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 유명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π클럽’ 동아리를 만들어 π데이 기념행사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게다가 독일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생일이 3월 14일이었기 때문에 π데이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π에서 나타나는 수열은 0~9까지의 숫자가 거의 균등하게 출현하지만 어떠한 규칙도 없이 나열된다. 한 자리의 숫자를 구한 후 계속 계산하지 않는 한 그다음 자리 숫자가 무엇이 올지 예측할 수 없다. 난수(random number)표란 무작위로 선택된 0~9까지의 숫자가 균등하게 출현하도록 임의의 숫자를 잔뜩 배열해놓은 표이다. π의 소수점 아래 숫자는 난수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오늘날 많은 암호가 이 난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뱅킹을 위한 보안 카드는 일종의 난수표이다. 이렇게 수학자들이 순수하게 진리를 연구한 결과를 현대 수학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뉴턴의 말처럼 진리의 세계는 넓고 우리는 몇 개의 조개만 알고 있다. 그 조개들이 어떤 관계로 어떻게 진리의 세계를 이루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청소년을 위한 시간관리와 공부 비법
평단(평단문화사) / 유성은.유미현 지음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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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학습유성은.유미현 지음
하루 25시를 만드는 시간관리법과 공부 비법을 소개한 지침서이다. 1부부터 3부까지 시간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주간계획표 만들기, 분의 활용, 수첩 활용 등 실용적인 내용과 그것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활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공부는 물론 생활에서도 크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시간관리로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해 빌 게이츠, 반기문 등 성공인들의 시간관리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부에서 6부는 공부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부법의 이론서와 달리 이 책은 자신의 공부습관을 체크하고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이끌어 준다. 본문의 체크표를 통해 자신의 공부습관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학습계획표 짜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예제와 설명을 실어 쉽게 익히고 오래 기억에 남으며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프롤로그 - 공부 잘하는 뻔한 비결 No, fun한 비결 Yes! Part 1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하여 특별한 인생을 원하십니까? 행복한 자아가 행복을 부른다 삶을 가장 환히 비추는 빛, 희망 신념은 에너지다 뿌린 대로 거두는 인생 농작 아름다운 인격은 향기가 강하다 게으름은 가난과 곤경을 부를 뿐이다 Part 2 시간관리가 성적을 좌우한다 시간의 가치는 어떤 자산보다 크다 인생에서의 시간관리가 곧 경쟁력 습관의 벽을 무너뜨려라 목표는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우선순위는 시테크의 가장 중요한 요소 시간표를 잘 짜는 기술 자투리시간, 분(minute)을 관리하라 수첩의 활용이 시간의 활용을 좌우한다 Part 3 자기관리가 미래를 결정한다 집중하면 불가능은 없다 서두름은 손해를 낳는다 미루는 습관은 의지박약에서 온다 효과적인 자기관리법 읽지 않으면 도태된다 성공적인 삶의 필수 조건, 건강 가장 큰 적은 남이 아니라 내 안의 감정이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삶의 알파와 오메가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거절의 법칙 수재들의 공통적인 시간관리 습관 13가지 성공인의 시간관리법 Part 4 공부해도 성적은 왜 안 오를까? 공부방법이 문제다 잘못된 공부습관은 바로잡아야 한다 관건은 마음가짐에 있다 나의 자아상 체크하기 공부에서 자신의 허점을 파악하라 개인차에 따른 공부방법 학습계획표 작성법 과목별 공부방법 Part 5 공부습관을 바꾸자 오답노트의 작성과 활용 자신에게 맞는 공부장소를 선택하라 수업시간만 활용해도 좋은 점수를 얻는다 암기력을 키워라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하자 참고서·문제집 잘 고르기 자투리시간 활용하기 싫은 과목 정복하기 Part 6 방법을 알면 공부가 즐겁다 예비중학생의 겨울방학 독서의 힘 시험 대비 전략 세우기 서술형 시험에 대비하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생활의 지혜 시험불안, 이렇게 대처하라 수재들의 공통적인 공부습관 8가지 성공인의 공부방법 에필로그 - 공부 잘하는 황금열쇠!?메타인지시간관리로 하루 25시를 만들 수 있다! 영국의 비평가이자 사전편찬가로 유명한 새뮤얼 존슨은 말했다. “죽은 후에 일생을 회고하면서 만족을 느끼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평소에 시간의 가치를 배워야 하고, 또 단 1분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간관리를 잘하면 우리는 삶에서 많은 것을 얻고 이룰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비결도 바로 시간관리에서 시작된다. 이 책을 통해 시간관리와 공부 잘하는 비결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하여 -하루 25시를 만드는 시간관리법과 공부 비법을 소개한 지침서 하루 25시 시테크로 삶이 바뀔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사람들마다 부유한 정도가 다르다. 그러나 우리 모두 시간에 있어서는 부자이다. 하루 86,400초라는 시간을 소유하고, 80세까지 산다면 일생 동안 25억 2,288만 초를 소유한 셈이다. 1초를 1원이라고 계산할 때 우리는 25억 원 이상 되는 재산을 소유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사람들마다 똑같은 양적 시간을 소유하지만,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부자와 빈자가 갈리게 된다. 하루를 25시간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시간도 못 사는 사람이 있다. 이는 각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는 재테크보다 ‘시테크’가 훨씬 중요할지도 모른다. 시테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돈은 물론 성공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며 살 수도 있다. 이 책은 제1부부터 제3부까지 시간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주간계획표 만들기, 분의 활용, 수첩 활용 등 실용적인 내용과 그것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활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공부는 물론 생활에서도 크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시간관리로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해 빌 게이츠, 반기문 등 성공인들의 시간관리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공부 잘하는 방법은 있다 이 책의 제4부에서 제6부는 공부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부법의 이론서와 달리 이 책은 자신의 공부습관을 체크하고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이끌어 준다. 본문의 체크표를 통해 자신의 공부습관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학습계획표 짜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예제와 설명을 실어 쉽게 익히고 오래 기억에 남으며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오답노트 활용, 맞는 참고서 고르기, 분야별 추천도서, 서술형 시험 대비 등 공부에 실제로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또 마지막에 하버드 보건대학원 박사과정 금나나의 공부방법, 최연소 변호사 손빈희의 공부방법,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김범수의 공부방법, 이혼전문 변호사로 맹활약 중인 이인철의 공부방법, 하버드 수재 김훈정의 공부방법, 청계천 판잣집 소년에서 국무조정실장이 된 아주대학교 총장 김동연의 공부방법이 실려 있어 공부의 신들의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시간관리와 공부 잘하는 비결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시간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노동자에게 1시간의 가치는 ‘봉급/근무시간’으로 알 수 있다. 1억 원을 은행에 저축하면 매달 이자가 붙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쌓인다. 시간은 곧 돈이다. 그래서 시간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돈을 헛되이 낭비하는 사람과 다름없다.시간관리는 예술과 같다.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그리하여 어떤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시간관리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리처드 라이트 교수는 15년간 하버드 대학생 1,600명을 인터뷰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예외없이 시간을 잘 관리한 학생이었다. 시간관리는 돈을 관리하는 것과 흡사하다. 적은 돈이라도 잘 쓰면 매우 큰 효과를 보듯이 적은 시간이라도 알뜰하게 쓰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간관리는 정돈에 비유할 수 있다. 비록 좁은 공간이라도 잘 정돈하면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시간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짧은 시간 속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시간관리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Part 2, 자투리시간은 일반적으로 짧다. 그렇다고 해서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 버려야 할 시간이란 하나도 없다. 하루 15분 더 활용하면 1년 365일보다 11일을 더 벌 수 있고, 하루 30분을 더 활용하면 1년에 22일을 더 벌 수 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나누는 기준은 하루에 5분을 더 활용하느냐 덜 활용하느냐에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분 단위로 시간을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무난하다. 그래서 1시간, 2시간으로 말하기보다는 1시간은 5분이 12개 포함되어 있는 것, 10분이 6개 포함되어 있는 것, 15분이 4개 포함되어 있는 것, 혹은 30분이 2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리고 5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15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3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의 목록을 평소 작성한다. 예를 들면 5분 동안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줄넘기 500회, 전화 2통, 책 10페이지 읽기 등이 있을 것이다.-Part 2, 학부모들과 자녀의 성적에 대해 상담을 나누다 보면, 학부모 대부분이 “아이가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스러워한다. 어떤 학부모는 “아이의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라며 묻기도 한다. 이런 경우 부모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녀의 공부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다. 잘못된 공부방법으로는 100시간을 공부해도 100시간 공부한 효과는커녕 10시간을 공부한 효과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 학생은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중얼거리면서 무조건 암기하려고 했다. 심지어 영어사전을 통째로 들고 A부터 알파벳순으로 무조건 외웠다. 그 학생이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공부에 임했다면, 그리하여 자신의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바로잡았다면 훨씬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후 그 학생은 다행스럽게도 자신의 잘못된 공부방법을 깨달았고, 이를 계기로 성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Part 3,
트랩 : 학교에 갇힌 아이들
책담 / 마이클 노스릅 글, 김영욱 옮김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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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청소년 문학마이클 노스릅 글, 김영욱 옮김
미국도서관협회(ALA),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추천도서. 재난 소설을 너머 인간의 본성과 갈등을 다룬 심리 소설. 시작점은 폭설로 고립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소설이었지만, 급박한 서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일반적인 재난 소설과는 달리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과 살아가길 포기한 체념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심리적으로 묘사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을 찾고 희망을 발견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청소년 소설이나 재난 소설처럼 이야기의 결말이 ‘문제가 해결되고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열린 결말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독자가 상상해 볼 여지를 충분히 남겨 놓는다. 서서히 전개되는 학교의 붕괴 과정과 그 상황에 따라 변하는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마지막으로 떠나는 학교 버스에 오르지 못한 일곱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남았다.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책임지기로 한 고슬 선생님도 함께. 하지만 첫날 밤, 고슬 선생님은 구조 요청을 하겠다며 학교 밖으로 나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통신은 두절되어 부모님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하루 종일 ‘미발송-보류’ 폴더에 담겨 있는 상태로 하루가 지난다. 둘째 날 아침, 학교 건물 1층을 반 이상 덮을 만큼 눈이 쌓이고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난방도 끊기고, 정전까지 된 상황에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정해진 학교 규칙을 지킬 수 없게 된다. 결국 식당 문을 부수고 음식을 찾아내 생존을 시작하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고립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갈등 우리는 마지막까지 학교에 남아 버스를 기다렸다. 통신이 두절되고, 전기가 끊어지고,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지붕마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재난 소설을 너머 인간의 본성과 갈등을 다룬 심리 소설 21세기 지구는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각종 자연재해를 당하고 있다. 재난 체험이 차후의 재난을 대비하게 해 주는 경고 효과를 지닌다고 한들,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일단 벌어진 재난 현장에서는 현대 사회의 이익 집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용기, 동정심, 관대함을 회복해 가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재난을 이겨 내기 위해 힘없는 개인들이 함께 모이고, 불안을 나누고 희망을 건설해 나간다. 이처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발현하는 선한 본성을 들여다봄으로써 절망의 디스토피아를 희망의 유토피아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재앙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재난을 다루는 영화나 소설은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느끼는 경외감과 두려움, 주위의 누군가를 잃는 상실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무게를 생각해 보게 한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도 시작은 같았다. 작가 마이클 노스롭은 포경선 Essex 호가 바닷속에 가라앉고 몇 달 동안 선원들이 표류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와 비슷한 제재의 청소년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소설을 통해 자연의 잔인하고 포악한 힘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시작점은 폭설로 고립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소설이었지만, 급박한 서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일반적인 재난 소설과는 달리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과 살아가길 포기한 체념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심리적으로 묘사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을 찾고 희망을 발견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청소년 소설이나 재난 소설처럼 이야기의 결말이 ‘문제가 해결되고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열린 결말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독자가 상상해 볼 여지를 충분히 남겨 놓는다. 서서히 전개되는 학교의 붕괴 과정과 그 상황에 따라 변하는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일상의 익숙한 공간이 목숨을 위협하는 공포의 낯선 공간으로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을 눈 덮인 겨울, 호텔이라는 폐쇄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스티븐 킹의《샤이닝》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대부분 폐쇄된 공간에서 다루는 공포의 원인이 주로 그 공간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 혹은 얽혀 있는 인물 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였다면,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간 그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 된다. 학교는 본래 엄격한 규율을 통해 학생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정전이 되니 넓고 어둠에 휩싸인 무서운 공간이며, 심지어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라 지붕의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본래의 기능을 잃은 학교가 서서히 낯설고 무서운 공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이성적인 태도로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생활하던 아이들의 감정도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성격이 다른 아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 합의를 이루며 의지하는 듯 보이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무너질 위험에 처하자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던 작은 틈이 큰 싸움으로 번지고 더 이상을 함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근대 이후 학교는 한 개인을 문명인으로 키우는 가장 핵심적인 기관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재해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위치에 처한 학교 상황을 그려낸 이 작품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피노키오
현암사 / 카를로 콜로디 글, 김영숙 옮김, 아틸리오 무씨노 그림 /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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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청소년 문학카를로 콜로디 글, 김영숙 옮김, 아틸리오 무씨노 그림
피노키오의 이미지를 최초로 창출해 낸 아틸리오 무씨노의 200여 컷의 그림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번역한 『피노키오』완역본. 총 36편의 에피소드와 모험담에 다른 기법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아틸리오 무씨노의 최초의 컬러판 그림이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제페토가 피노키오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포도를 훔치려다 결국 닭장 지키는 개가 된 사연, 당나귀로 변해 서커스단에 팔려 간 일, 상어가 피노키오를 삼켜 버린 일, 망치를 던져 말하는 귀뚜라미를 죽인 사건, 학교를 빼먹고 장난감 나라로 도망간 이야기, 거짓말하다가 코가 늘어난 이야기 등 인형에 불과했던 피노키오가 진정한 소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다른 방식과 기법으로 소개한 최초의 컬러판 그림, 20여 년 만에 재탄생하다! ‘피노키오의 모험’은 수많은 삽화가의 개성 있는 그림으로 끊임없이 재탄생되었다. 피노키오를 그린 작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아틸리오 무씨노의 그림은 최초의 컬러판 피노키오를 소개했다는 데 가장 주목할 만하다. 다른 방식과 기법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인물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내용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진짜 한 사람이 그린 게 맞나’ 놀라울 정도다. 마치 만화를 보는 듯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보고 제페토가 피노키오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포도를 훔치려다 결국 닭장 지키는 개가 된 사연, 당나귀로 변해 서커스단에 팔려 간 일, 상어가 피노키오를 삼켜 버린 일, 망치를 던져 말하는 귀뚜라미를 죽인 사건, 학교를 빼먹고 장난감 나라로 도망간 이야기, 거짓말하다가 코가 늘어난 이야기 등 인형에 불과했던 피노키오가 진정한 소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모험담은 어린이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청소년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용기를 준다.
무대감독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조윤지 지음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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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조윤지 지음
최정원, 박말순, 권용삼, 우세균, 장희용.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감독 5인에게 듣는 리얼 무대감독 이야기다.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커리어 패스를 조사하고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 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무대감독, 어떻게 되었을까? ▶ 무대감독이란…012 ▶ 무대감독의 분류 및 하는 일…013 ▶ 무대감독의 자격 요건…018 ▶ 무대감독이 되는 과정…024 ▶ 무대감독이라는 직업의 좋은 점.힘든 점…028 ▶ 무대감독 종사 현황…033 Chapter 2 ▶ 미리 보는 무대감독 들의 커리어 패스…036 무대감독의 생생 경험담 ▶서울예술단 기술감독 최정원…038 ● 아르바이트를하며 무대의매력에 빠지다 ● 내 ‘큐!’에 온전히 달린 공연 ● 무대공연의 기본은 사람이다 ▶매니지먼트 숨SMM 대표 박말순…056 ● 열정으로 모든 걸 만들어냈던 연극부 ● 인생 작품이 된, 내 마음의 풍금 ● 함께 만들어 낼 변화를 위해 ▶보령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 권용삼…078 ● 국악의 매력에 푹 빠지다 ● 극장의 모든 일은 나의 책임! ●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무대감독이 되기 위해 ▶CJ E&M Art Creation팀 무대감독 우세균…096 ● 조명의 힘에 반하다 ● 늘 트렌드에 발맞춰 가는일 ● 늘 깨어, 지금의 나를 능가할 수 있도록 ▶프리랜서 무대감독 장희용…116 ● 무대와 객석의 호흡에 감동하다 ● 하루하루가 즐거운 전쟁 ● 나만의 쇼를 만들 그날까지 ▶ 청소년들이 무대감독에게 직접 묻는다…138 Chapter 3 예비 무대감독 아카데미 ▶ 관련학과 및 대학, 훈련기관…146 ▶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150 ▶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160 ▶ 알아두면 좋은 공연 에티켓…163 ▶ 무대감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 168 ▶ 무대감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171 ▶ 생생 인터뷰 후기…173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무대감독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이기 해준다.“ 『무대감독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무대감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정원, 박말순, 권용삼, 우세균, 장희용,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감독 5인에게 듣는 리얼 무대감독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자 수는 매년 60만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 2만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수는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현재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여겨왔다. 획일화된 출세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뛰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 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무대감독은 모든 정보가 모이는 커뮤니케이션 센터 즉, 소통의 중심이에요. 한 공연을 위한 각 분야의 준비 과정에서 중간에서 협의와 제어를 담당하며, 각 분야가 맡은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대감독 의 역할입니다. - 서울예술단 기술감독 최정원 무대감독이라면 스스로 기준을 미리 잡아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갈등이 생겼을 때 무대감독 이 조정 가능한 범위에 대한 기준이 없으면 모두가 흔들리게 됩니다. 기준을 잡으려면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 와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겠죠. - 매니지먼트 숨SMM 대표 박말순 무대의 모든 장면, 모든 요소가 무대감독의 큐 하나에 오르내려요. 모든 것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가 큐 하나에 모이고, 다시 흩어지고, 움직이죠. 공연이 잘 끝났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 보령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 권용삼 공연이 진행될 때 뒤에서 객석의 열기를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계속 일을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죠. 10억 명이 보는 콘텐츠를 만드는 큰 프로젝트 같은 경우, 그 감동도 배가 됩니다. - CJ E&M Art Creation팀 무대감독 우세균 화려한 공연을 만드는 사람이라 그저 멋있게만 보일 수 있는데, 매일 전쟁입니다. 쇼가 있는 날에는 일정 자 체가 정말 전쟁 같고, 쇼가 없는 날에는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자신과의 싸움 같은 느낌이에요. 치열하고 고된 일이지만, 앞으로도 즐겁게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싶어요. - 프리랜서 무대감독 장희용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커리어 패스를 조사하고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 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며 많은 진로교사들이 컨텐츠가 부족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만 접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공통된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지구 온난화, 어떻게 해결할까?
동아엠앤비 / 이충환 (지은이)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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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이충환 (지은이)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과학 이슈들을 모아 전문가가 심층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집필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과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개인, 국가, 전 세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기후가 왜 변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무엇인지,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미래에 미칠 영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지구 온난화는 산업 혁명 이후 인류가 뿜어낸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 재난이 빈발하며 해수면 상승, 지역적 기후 변화, 농작물 및 생물종 변화, 기후 난민 발생, 질병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어쩌면 지구와 인류는 암울한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다. 더 암울한 사실은 지금 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멈춘다고 해도 현재 대기 중에 퍼져 있는 온실가스 때문에 기후 변화가 수백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이미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이를 막기 위한 실천 방법을 모색해 본다.작가의 말 Chapter 01 기후는 왜 변하는 걸까?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 -태양과 지구 대기의 역할 -산업 혁명 이후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주범, 온실가스의 정체 -지구온난화, 인재인가? 자연의 흐름인가? 교과서 연계 정보 Chapter 02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 -극심한 기후 변화 -다양한 자연 환경 변화 -생활 환경 변화와 사회 문제 -건강 위협 및 질병 증가 -지구 온난화에 얽힌 국가 간 이해관계 교과서 연계 정보 Chapter 03 지구 온난화가 미래에 미칠 영향 -현재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지구의 미래는? -지구와 인류에게 미치는 위험 -우리나라는 아열대 기후 -인류, 기후 변화에 따라 이주하다 -온실 효과가 더 심해진다면 행성 지구는? 7 교과서 연계 정보 Chapter 04 인류 공동의 노력과 신기후 체제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교토의정서 이후 -파리 협정과 신기후 체제 -한국의 노력과 탄소 배출권 -지역별 공동 노력 교과서 연계 정보 Chapter 05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방법 -탄소발자국을 쫓아가 보자 -지구 온난화를 막는 개인의 노력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이산화탄소와 싸우는 과학자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노력 교과서 연계 정보 나가며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기후가 지구에 보내는 경고, 지구 온난화의 모든 것 온난화가 심해진다면 행성 지구는 어떻게 될까?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과학 이슈들을 모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층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집필한 '청소년이 읽어야 할 과학교양' 시리즈는 대체 에너지, 전염병, 과학수사, 환경호르몬, 지구 온난화처럼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화두로 던지고 전문 집필진이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사진과 일러스트, 그래픽 자료들이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보다 시각적인 독서를 도와준다. 또한 책 말미에는 깊이 생각해 보고 탐구할 문제들을 제시해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 토론하거나 발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으며, 논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서와 연계된 정보도 제공한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무엇인가? 매년 여름이 되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일이 언제부턴가 일상이 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간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오래전 지구를 꽁꽁 얼린 빙하기가 있었다는 증거도 발견된 바 있다. 도대체 기후는 왜 변하는 걸까?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는 산업 혁명 이후 인류가 뿜어낸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 재난과 해수면 상승, 기후 변화, 농작물 및 생물종 변화, 기후 난민 발생, 질병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가 더 심해진다면 행성 지구는 어떻게 될까? 지구 온난화는 과연 인재인가 아니면 자연의 흐름인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정체를 알아보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환경, 생활 환경의 변화, 그리고 사회 문제 및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에 관해 알아본다. 지구 온난화, 꼼꼼하게 생각하고 파헤치기 현실처럼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실제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 이상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곳이 생기는 미래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을 규제하고자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에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파리기후협정에 합의했다. 『지구 온난화, 어떻게 해결할까?』는 지구 온난화를 단순히 지구에 병이 드는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심각한 위협을 일으키는 요소로 인식해야 하며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 온난화는 환경 문제이기에 앞서 지구와 인류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가 지구와 인류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알아보고, 지구 온난화에 얽힌 국가 간 이해관계도 살펴본다. 기후가 지구에 보내는 경고, 지구 온난화 어떻게 막을까? 우리는 이미 기후가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인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지구 온난화, 어떻게 해결할까?』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개인이, 국가가, 전 인류가 어떤 실천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가 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움직임을 살펴보고,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거나 이를 활용해 유용물질을 만들려는 과학자들도 소개한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는 일상에서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양인 탄소발자국을 어떻게 관리하며 자원을 절약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교과서 연계 정보를 넣어 현재 배우고 있는 교과서와 이어지는 고민을 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책의 말미에는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를 넣어 청소년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 좀 더 가깝게 다가가고 해결 방법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 컵 하나라도 사용하지 않는 등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들을 다룬다. "에어컨은 가족입니다."누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말처럼 이제 한여름 찜통더위는 에어컨 없이 견디기 힘든 수준이 됐다. 미국기상학회의 ‘제28차 연례 기후 변화 보고서’에는 2016년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그다음으로 더웠던 해는 2015년이었으며, 2017년은 역사상 세 번째로 더웠던 해로 나타났다.최근 3년인 2015~2017년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셈이다.이런 추세는 2018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18년이 2015~2017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Chapter 01 기후는 왜 변하는 걸까? 중에서


개념원리 RPM 알피엠 고등 확률과 통계 (2022년)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은이)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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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수학연구소청소년 학습이홍섭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 중간·기말고사와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 분류하여 유형을 세밀하게 나누어 수학의 모든 유형을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 구성을 5단계로 구성하고, 이 중 유형 익히기와 유형 up은 하, 중하, 중, 중상, 상의 5단계 난이도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다.I. 경우의 수 1. 순열과 조합 2. 이항정리 II. 확률 1. 확률의 뜻과 활용 2. 조건부확률 III. 통계 1. 확률분포 2. 통계적 추정다양한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한 유형별 문제기본서 1. 전국 고등학교 중간·기말고사와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 분류하여 유형을 세밀하게 나누어 수학의 모든 유형을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각 유형의 모든 문제를 난이도별로 분류하였습니다. 전체 구성을 5단계로 구성하고, 이 중 유형 익히기와 유형 up은 하, 중하, 중, 중상, 상의 5단계 난이도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개념원리 수학의 필수 예제를 유형화하였습니다. 개념원리 수학기본서의 필수 예제를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실어 이를 통해 응용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개념원리 수학기본서와 연계하여 공부하다 보면 학습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재미있게 배우는 한국어 1 일본어판
다락원 / 강승혜 글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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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강승혜 글
단기간 한국어 공략을 위한 맞춤형 속성 코스북(1~3권), 영어판에 이은 일본어판 시리즈의 첫 단계! 「樂しく學ぶ韓國語」시리즈는 1, 2, 3권을 통해 한국어 초급, 중급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한 단기 코스북으로, 일본인 단기 학습자를 위한 필수 어휘, 핵심 문형, 실용 회화를 수록하였다. 또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각 영역을 통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과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 속성으로 한국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맞춤형 코스북! 필수 어휘, 핵심 문형, 실용 회화를 엄선하였다. 1권부터 3권까지 초급, 중급 단계를 통해 단기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아우르는 종합 접근법! 언어의 전 영역을 통합하는 다양한 과제 활동을 통해 한국인의 살아있는 대화와 어휘, 문형을 내 것으로 만든다. - 다양한 회화 연습과 활동 학습의 즐거움! 이젠 공부가 즐거워진다! 한국어를 접해본 적 없는 일본인 학습자라도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볼거리, 먹을거리, 구경거리가 재미를 더한다. 저자 : 강승혜 연세대학교 교육학 학사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 연세대학교 한국어교육학 박사 전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교수 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과 부교수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살림Friends / 이성규 글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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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이성규 글
조선왕조실록 속에 감춰진 과학 비사!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과학적 접근!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놀라운 조선과학 발달사와 더불어 경악을 금치 못할 미스터리한 사건의 기록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어느 날 갑자기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성전환 변이 사건, 태양의 흑점이 숙종의 죽음을 암시했다는 기록, 핼리혜성이 나타나 사육신이 궁지에 몰리게 된 사건에 이어 우리가 영화 괴물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보인다. 1565년 두모포(지금의 옥수동 한강변)에서 한 어부가 낚시를 나섰다가 크기가 배 한 척만 한 거대한 괴생명체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실록에 실려있는 기이한 동물,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당시의 기술과 발명 등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에피소드를 참신한 과학적 접근법으로 풀어낸다. 국내에서 출간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최초로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한 책으로,『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 01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02 흰 까마귀와 알비노 03 두 번이나 귀양을 간 조선의 코끼리 04 창덕궁에 새끼를 친 어미 호랑이 05 두모포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괴생명체 06 탁란을 바라본 세종의 시각 07 개의 머리를 달고 태어난 쌍둥이 제2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08 조선 천지를 놀라게 한 지진 09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10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 11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12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13 중종, 타락죽을 먹고 비소에 중독되다 14 아인슈타인과 세종대왕 그리고 일식 제3부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15 사진 속 조선군의 솜옷 미스터리 16 세계 최초 측우기 속에 담겨 있는 태종의 눈물 17 중국 사신도 깜짝 놀란 조선의 화약 기술 18 한글 창제에 숨겨진 비밀 19 한여름의 얼음 사치와 빙고청상 20 안경에 얽힌 정조의 고민 21 백범 김구를 살린 덕진풍 22 쓸모없고 아름답지 못한 천리경 23 짙은 염색으로 사치를 누린 백의민족 조선을 경악시킨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 뒤에는 무엇이 숨어있는 것일까? 과학과 역사의 눈으로 들춰낸 조선왕조실록의 해괴한 비사들! 세계 최초의 로켓무기 신기전, 당대 최고의 활자 기술인 갑인자, 가장 정교한 관측을 수행한 천문대인 간의대, 과학적 수사의 원칙을 세웠던 최고의 법의학 서적 신주무원록……. 모두 조선 초기인 세종 당대에만 이루어진 조선 과학의 절정들이다. 그런데 이토록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던 조선은 어찌하여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떡하니 조선왕조실록에 남기고 있을까? “강릉 사람 김문석의 집에, 반쯤 검은 암탉이 2월 초부터 변화하여 수컷으로 되었다.” -『중종실록』 “종친 서성정의 집에서 한 여종이 한꺼번에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사람 몸뚱이에 개의 머리여서 사람들이 모두 해괴하게 여겼다.” -『중종실록』 “길주 사람 임성구지는 음양이 모두 갖추어져 지아비에게 시집도 가고 아내에게 장가도 들었으니 매우 해괴합니다.” -『명종실록』 이런 기록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일까? 한편으로는 조선의 놀라운 과학정신을 칭송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비과학적이고 무지한 미신이 지배하던 시대였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조선왕조실록 곳곳에서 나타나는 해괴한 비사들을 당대의 역사적 시각과 과학의 통찰력이 마주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 내려고 시도하는 흥미로운 교양서이다. 과학과 역사의 현미경을 들이대니 정통 과학의 그림자에 감춰진 비사들에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튀어나온다. 역사는 새롭게 읽어 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숨겨진 새로운 역사가 보인다! 1565년(명종20년)의 기록을 보자. 이날 두모포(지금의 옥수동 한강변)에서는 “흰 빛깔에 비늘이 없고 턱 밑에 지느러미 3개가 있으며…… 머리 위에 구멍이 있어 물을 빗물처럼 내뿜는, 크기가 배 한 척만 한 기괴한 생물”이 그물에 잡힌다. 생김새가 물고기처럼 생기지 않아 어부도 무슨 고기인지 알지 못한다고 사관은 그 정황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얼마나 해괴한 고기였으면 왕조의 공식 역사에까지 그 흔적을 남겼을까. 이 기괴한 거대 물고기가 영화 괴물에 나오는 것처럼 환경오염의 산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 물고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정조 때의 난호어목지나 세종 때의 운부군옥 등 과거의 사료들을 참조하며 역사적인 관련 기록들을 추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소장의 견해를 언급하며 이 거대 물고기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추적이 단지 여기에서 그친다면 단순한 과학 오타쿠의 역사 읽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당시 사관이 이 해괴한 물고기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사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출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정황에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강의 어구로 발전한 두모포의 역사를 되짚으며 이 물고기가 주목을 끌게 된 것이 당시 두모포에서 물고기들을 위해 공양을 드리던 당대의 요부 정난정의 몰락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 준다. 당시 사람들은 이 물고기의 출현을 명종의 어머니였던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과 그의 애첩 정난정의 횡포에 대해 하늘이 경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공교롭게도 3일 후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 세도가의 몰락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해괴한 사건도 이처럼 정치적인 맥락에서 새롭게 읽힌다. 생물의 성전환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함께 역사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러한 ‘비과학적인’ 성전환 동물에 대한 보고가 실은 외척 세력이나 왕후비빈이 나서서 득세할 때 상소의 의미로 등장하곤 했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원천인 조선왕조실록 과학의 눈을 통해 일상을 발견하고 상상력을 얻는다! 이렇게 새로운 눈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비사 뒤에서 우리는 과학과 정치의 조우를 목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조선의 왕들이 우유로 만든 죽인 타락죽을 먹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흥미롭지만 물속에 용해되어 있던 독소인 비소가 우유에 농축되어 왕의 생명을 위협했을지도 모른다는 과학적 가설을 마주치면 더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자식을 뒤주에 넣어 죽인 비정한 왕 영조가 ‘자식을 어미에게서 떼어 내는 짓’을 못할 짓이라 하여 타락죽을 올리지 말라고 명을 내리는 장면을 보면 가슴이 아련해지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종에서 25대 철종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왕과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왕의 모든 행위가 기록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산업뿐만이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 및 풍속, 사상, 과학 등까지 다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실록을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적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세세함과 일상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집 처마에 딱새가 집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태어난 새끼의 크기가 산비둘기만 하다는 내용도 임금에게 일일이 보고되고, 부엉이가 궁중 안에서 운 것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발이 더 많이 달린 송아지나 강아지가 태어나도 그 생김새가 어떠하다는 사실까지 상세히 보고되었다. 그 세세함과 일상성 덕분에 저자는 트랜스젠더 닭, 조선의 UFO, 한강의 괴생명체 등의 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국내에서 출간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최초로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과학이라는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인 이 책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십대를 위한 다섯 단어
서해문집 / 요시모토 다카아키 지음, 송서휘 옮김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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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요시모토 다카아키 지음, 송서휘 옮김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버지이자 사회적 발언을 거침없이 한 사상가로서 지식인들 사이에서 ‘시대의 멘토’로 통하는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십 대를 위한 인생론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열네 살 무렵부터 겪은 실제 경험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을 건네듯 다정하게 펼쳐지는 텍스트 안에는, 오늘날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해 볼 만한 주제들이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는 ‘세상’, ‘나라는 고유명사’, ‘죄와 죽음’, ‘오래된 규율들’, ‘전쟁과 나’이다. 이 다섯 가지 키워드는 우리가 매일같이 신문에서 보고 듣는 진짜 우리 삶의 단면이자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이라는 너른 밭을 조금씩 일궈 가는 십 대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주제들이다. 또한 저자 자신의 성장 기록이 담긴 또 하나의 일기장이다. 이 책이 더욱 빛나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열린 시선이 생각의 깊이를 키워 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나 아닌 다른 이의 종교나 다른 이의 국가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가지는 게 좋다고 말한다.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한다. 당장은 좀 불편하더라도 당연하게 여기던 신념이나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라고 말이다. 저자가 던지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다소 묵직해 보이는 주제들이지만, 각각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부딪치는 무수한 사건들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옮긴이의 글 1부. 세상: 왜 열네 살부터 세상을 알아야 하는가 열네 살, 신문을 읽어야 할 나이 왜 세상의 움직임을 알아야 할까 흐름을 읽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 정보의 바닷속에서 진주를 가려내는 일 다양한 신문 속 갖가지 시선 활자가 가진 힘 2부. ‘나’라는 고유명사: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나’라는 사람_사회적 개인 대 개체로서의 개인 자유의사만이 사람을 움직인다 개인에게 필요한 세 가지 역할 치우침 없이 ‘나’ 그 자체로 살기 스스로 생각해 얻은 결론이 진짜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1_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 일상에 대입하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2_지표보다 체감을 따르기 살면서 수없이 묻게 될 공평함의 기준 냉철한 가슴은 이럴 때 필요하다 3부. 죄와 죽음: 삶의 그림자를 삶의 에너지로 바꾸려면 종교, 인간의 정신에 관한 가장 근본적 물음 법률.도덕보다 앞서는 종교 국가란 무엇인가 장벽은 사라지고 경계는 희미해지고 분쟁의 진짜 원인, 부자 국가 4부. 오래된 규율들: 종 교·법·국가, 이 오래된 규율에 대하여 종교, 인간의 정신에 관한 가장 근본적 물음 법률.도덕보다 앞서는 종교 국가란 무엇인가 장벽은 사라지고 경계는 희미해지고 분쟁의 진짜 원인, 부자 국가 5부. 전쟁과 나: 전쟁과 개인, 국가와 개인의 맞섬 전쟁에 저항한 단 한 사람 전쟁 속 일본인 이념이 만든 테러, 그 속의 젊은이들 문제는 전쟁에 진 것보다 도덕적으로 완패한 것 자신이 산 시대는 안고 갈 수밖에 없다 저자후기요시모토 바나나를 세계적 작가로 길러 낸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십 대를 위한 인생론! “아버지는 제 창작의 원천이죠. 제가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요시모토 바나나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십 대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십 대 시기 함께 생각해 볼 철학 물음을 다섯 단어로 정리한 책 십 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보다 17살이 많은 할아버지, 요시모토 다카아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유명 시인이자 사회적 발언을 거침없이 한 사상가로서 지식인들 사이에서 ‘시대의 멘토’로 통하는 그는 일본의 전쟁 책임과 반성을 촉구한 밝고 부드러운 분이기도 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세계적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그의 딸인 것이 우연만은 아니다. 요시모토 다카아키는 아이들은 자유롭게 커야 한다고 믿었고 딸들 역시 그렇게 키웠다. 바나나는 이미 오래전 “아버지는 제 창작의 원천이죠.”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런 사람이 인생을 마무리하는 노년기에 책을 쓰는 힘든 작업을 했을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더더욱 열네 살, 이제 세상에 눈 떠 가는 십 대를 위한 것이라면 말이다. 그래서일까? 책은 저자 자신이 열네 살 무렵부터 겪은 실제 경험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을 건네듯 다정하게 펼쳐지는 텍스트 안에는, 오늘날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해 볼 만한 주제들이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돼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는 ‘세상’ ‘나라는 고유명사’ ‘죄와 죽음’ ‘오래된 규율들’ ‘전쟁과 나’이다. 이 다섯 가지 키워드는 우리가 매일같이 신문에서 보고 듣는 진짜 우리 삶의 단면이자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이라는 너른 밭을 조금씩 일궈 가는 십 대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주제들이다. 또한 저자 자신의 성장 기록이 담긴 또 하나의 일기장이다. ‘남의 생각’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갖고 싶은 십 대에게! 저자는 1920년대, 우리가 흔히 개화기라 부르는 시기에 태어나 한창 미래를 그리고 꿈꿀 나이인 열네 살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이 고꾸라지는 경험을 했다. 그런 사람이기에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십 대들에게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며,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언제나 자기 나름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남의 생각’이 아닌 ‘나만의 생각’으로 살라는 것이다. 그 판단이 틀려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에 전적으로 의지한 채 살아온 나머지, 갑자기 큰 변화를 맞았을 때 길을 잃고 허무감에 빠지는 것보다는 당황하지 않고 자기 마음만큼은 스스로 지키는 게 백 배 낫다고 말한다. 한 사람으로서 정말 ‘살아 있는’시간은 내가 남들과 달랐던 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생각을 다질 수 있을까? 열네 살의 자신을 돌아보며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신문과 책을 읽고 사람들 속에서 세상과 접속하기’다. 십대도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하나의 ‘개인’이고 ‘시민’이라는 분명한 깨달음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 세상이 요동쳐도 흔들리지 않는 멋진 십 대,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이 지긋한 ‘꼰대’의 잔소리라는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듣는다면, 이 책엔 우리들 할아버지의 엄하지만 다정한 가르침처럼 귓속에 쏙쏙 들어올 이야기가 가득하다. ‘다른 것’은 껴안고 ‘닫힌 것’은 열어가는, 깨어 있는 십 대를 위한 생각 에센스 이 책이 더욱 빛나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열린 시선이 생각의 깊이를 키워 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나 아닌 다른 이의 종교나 다른 이의 국가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가지는 게 좋다고 말한다.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한다. 당장은 좀 불편하더라도 당연하게 여기던 신념이나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라고 말이다. 전쟁의 참상을 겪은 터라 무엇보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라고 가르쳐 준다. 남을 존중하지 않고 오만에 빠진 개인들의 공동체는 결국 극단적인 충돌을 택하고, 그리하여 전쟁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무력하게 만든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사회가 그런 쪽으로 가지 않도록 십 대 때부터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던지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세상] 편에서는 왜 자기 스스로 생각해 얻은 결론이 진짜인지, 왜 열네 살부터 세상을 알아야 하는지를 다루고 [‘나’라는 고유명사] 편에서는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죄와 죽음] 편에서는 삶의 그림자를 삶의 에너지로 바꾸려면 어떤 생각들이 필요한지, [오래된 규율들] 편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제도이자 견고한 시스템인 종교·법률·국가에 대해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쟁과 나] 편에서는 시대의 운명을 비껴갈 수 없는 한 개인인 우리가 ‘전쟁’이라는 비극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또 전쟁은 왜 일어나고 전쟁 속에서 개인들의 삶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보여 준다. 다소 묵직해 보이는 주제들이지만, 각각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부딪치는 무수한 사건들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중요한 것은 지금 시대의 모습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판단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항상 세상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 혹은 ‘나는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러한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적어도 어떤 큰일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에도, 큰 충격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 ‘세상: 왜 열네 살부터 세상을 알아야 하는가’ 사회 안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로 해야 하는 일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생활은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정을 못 받거나 상처받는 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여러분의 가치가 손상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젊을 때부터 이해할 수 있으면 앞으로의 인생에서 불필요한 상처를 받거나,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일은 줄어들 겁입니다. - ‘세상: 왜 열네 살부터 세상을 알아야 하는가’ 어떤 일을 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사를 무시하고 모두가 똑같이 분발해야 한다고 정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을 고발하는 방식은 그다지 유익하지 않습니다. 서로 감시하게 만들고 서로의 불신만 키우게 됩니다. 서로 믿고 모두가 편한 마음으로 일하려면 ‘농땡이 치는 사람의 몫은 그냥 편한 얼굴로 내가 하자.’, ‘언젠가 나도 농땡이 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정도의 마음을 가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 ‘세상: 왜 열네 살부터 세상을 알아야 하는가’


에드거 앨런 포 :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
아르볼 /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천미나 옮김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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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볼청소년 문학에드거 앨런 포 지음, 천미나 옮김
아르볼 N클래식 시리즈.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일곱 개를 수록하였다. 원작 소설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의 독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다. 또한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표현에는 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거기에 심혈을 기울인 일러스트는 공포 분위기를 극대화하였다. 명작의 감동에 예술의 감동을 더한 것은 소설 내용을 그린 본문 일러스트만이 아니다. 뒤편에 수록된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노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이 작품을 그리면서 했던 생각들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문학과 그림이 만나 종합 예술이 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다.6 서문 9 고자질하는 심장 25 타원형 초상화 37 애너벨 리 51 붉은 죽음의 가면극 69 깡충 개구리 105 갈까마귀 125 검은 고양이 155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노트 175 에드거 앨런 포 연대기.작품 해설 182 주, 궁금한 단어들시리즈 소개 아르볼 N클래식은 미래를 이끌 명작과 새롭게 태어난 고전 문학을 모았습니다.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충실한 내용으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르볼 N클래식에서 평생 동안 가슴에 남을 명작과 만나세요. 공포 문학의 거장 에드거 앨런 포가 들려주는 기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추리 소설의 아버지이자 공포 소설의 대가, 현대 단편 소설의 문을 연 작가 에드거 앨런 포. 그가 만든 공포와 환상, 사랑과 절망이 공존하는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계 문학의 거장들에게 영감을 준 불멸의 명작을 만나다 포는 미국 문학의 왕자다. - 빅토르 위고 포의 작품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모든 것이 있다. - 샤를 보들레르 포는 인간 정신의 천장과 음습한 지하 통로를 찾아가는 탐험가이다. - D. H. 로런스 포가 추리 소설에 생명을 불어넣기 전까지, 추리 소설은 없었다. - 아서 코난 도일 불안과 공포, 충동과 절망감 속에서 살다 간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시대를 앞서 간 그의 문학은 영원불멸의 명작이 되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후대 문인들에게 영감을 주며 끝없이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공포 문학의 대부 러브크래프트는 물론 이야기의 대가 스티븐 킹까지 에드거 앨런 포에게서 영향을 받았음을 감추지 않습니다. 아르볼 N클래식의 세 번째 작품인 《에드거 앨런 포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일곱 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독자 여러분이 명작과 만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쉬운 번역과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명작과 가까워지다 현대의 장르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가, 에드거 앨런 포. 하지만 그의 작품집을 샀다가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생각보다 엉성하고, 표현은 예스러우며, 무섭거나 괴기스러운 정도가 오늘날의 소설에 미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 없었다면, 오늘날 장르 문학의 눈부신 발전도 없었을 것입니다. 추리 소설의 원형인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 어떻게 해야 그 위대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쉽고 명확한 번역일 것입니다. 《에드거 앨런 포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에서는 원작 소설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의 독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습니다. 또한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표현에는 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거기에 심혈을 기울인 일러스트는 공포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노트, 책과 예술이 만나다 우리나라에서 일러스트란, 어린이 문학에나 어울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에드거 앨런 포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새삼 이미지의 힘, 일러스트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배경이 되고 있는 1800년대를 마주하게 해 주는 것은 물론, 그의 머릿속을 활보하던 기이하고 기괴한 이미지를 우리 눈앞에 보여 주니까요. 명작의 감동에 예술의 감동을 더한 것은 소설 내용을 그린 본문 일러스트만이 아닙니다. 뒤편에 수록된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노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이 작품을 그리면서 했던 생각들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문학과 그림이 만나 종합 예술이 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그 기분 나쁜 심장 고동 소리는 점점 더 빨라졌고, 점점 더 커졌다. 노인의 공포가 극에 달했음이 분명했다! 그렇다, 노인의 심장 소리는 시시각각 점점 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렇다, 난 신경이 예민하다. 그런데 야심한 시각, 낡은 집의 무시무시한 침묵 속에서 기묘한 소리가 들려오는 거다. 나는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지만 몇 분을 더 참고 소리 없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그 고동 소리는 점점 커지고 또 커졌다! 이러다 노인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새로운 불안감이 엄습했다. 만에 하나 이 소리를 이웃집에서 듣기라도 한다면!['고자질하는 심장' 중] 어느 날 아침, 나는 녀석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는 냉정하게 나뭇가지에 매달았다.눈물을 줄줄 흘리며, 쓰라린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녀석을 매달았다. 녀석이 나를 사랑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나를 분노케 할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매달았다.이러한 짓을 통해 내가 죄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가장 자애롭고도 무시무시한 신의 무한한 자비의 손길조차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내 영혼을 빠뜨려 버릴 가공할 죄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녀석을 매달았다.['검은 고양이' 중]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살림 /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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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71권. ‘예술을 위한 예술’을 외친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유미주의의 극치이자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이다. 오스카 와일드가 되고 싶었던 존재, 영원한 젊음을 갖게 된 도리언 그레이의 기이한 이야기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화가 바질 홀워드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다. 완성된 자신의 초상화를 본 도리언 그레이는 그림에 영원히 박제된 자신의 젊음을 부러워하며 자신 대신 그림이 늙어가길 소망한다. 그리고 소망대로 그림이 그의 삶을 지게 된다. 도리언 그레이는 젊음을 유지한 채 쾌락을 추구하며 점점 타락해 간다. 영원한 젊음은 선물일까, 벌일까?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찾아서‘예술을 위한 예술’을 외친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유미주의의 극치이자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오스카 와일드가 되고 싶었던 존재, 영원한 젊음을 갖게 된 도리언 그레이의 기이한 이야기 화가 바질 홀워드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다. 완성된 자신의 초상화를 본 도리언 그레이는 그림에 영원히 박제된 자신의 젊음을 부러워하며 자신 대신 그림이 늙어가길 소망한다. 그리고 소망대로 그림이 그의 삶을 지게 된다. 도리언 그레이는 젊음을 유지한 채 쾌락을 추구하며 점점 타락해 간다. 영원한 젊음은 선물일까, 벌일까? 오스카 와일드가 ‘헨리 워튼 경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고, 바질 홀워드는 실제의 나의 모습이다’라고 말한 작가의 분신 같은 작품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고, 젊음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게 된 도리언 그레이는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과 경탄의 대상이 된다. 현실적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 누가 세월의 무게를 빗겨갈 수 있겠는가? ‘내가 겉은 이래 보여도 마음만은 아직 젊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니, 우리는 모두 그런 착각 속에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도리언 그레이는 모든 사람들의 꿈, 죽는 순간까지도 버리지 못하는 착각의 화신 그 자체다. 그래서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는 내가 되고 싶었던 존재’라고 말했다. 어찌 오스카 와일드만 도리언 그레이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을까? 우리는 누구나 잃어버린 청춘을 아쉬워하고, 그 청춘이 영원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럴 수 없음을 안다. 모든 것이 덧없는 것을 알면서도, 세월이 흐르면 늙을 수밖에 없고,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알면서도, 그 무언가에 온 정열과 사랑을 바친 그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기도 하는 게 인간이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그런 보편적인 인간의 꿈을 보여주면서도 대표적인 데카당스 문학의 하나로 꼽히는 것은, 이 작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헨리 워튼 경을 통해 모든 사회적 윤리와 관습을 통렬하게 비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적이고, 자유롭다. 그러면서 그는 독설을 내뿜으며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냉소적이다. 작가는 ‘헨리 워튼 경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헨리 워튼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스카 와일드는 ‘바질 홀워드는 실제의 나의 모습이다’라는 말도 했다. 그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 예술가다. 그러니 오스카 와일드가 그를 실제의 나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바질 홀워드는, 헨리에게는 그냥 따분한 사람이라며 경멸을 받고, 도리언 그레이에게는 도덕적인 충고만 일삼는 피하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게다가 그는 도리언 그레이에게 살해당하는 가련한 인물이다. 작가는 바질 홀워드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자기 자신도 냉소의 대상으로 삼은 셈이다. 이렇게 작가의 분신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여러 인물들을 통해 오스카 와일드를 만나보자.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6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이제 그 친구가 바로 내 예술이라네. 내 예술을 위해 새로운 개성이 등장한 거야. 나는 물론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묘사하고 스케치를 한다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야. 그는 내게 모델 이상이야. 그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야. 예술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내 말은, 그의 개성을 보고 예술사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내게 떠올랐다는 말이야. 그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 방식, 새로운 스타일을 탄생할 수 있게 만드는 존재야. 그 친구 덕분에 나는 사물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내 삶을 재창조할 수 있게 된 거야.” “우리는 그렇게 자기 자신을 거부하기에 벌을 받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억압하고 있는 우리의 충동들이 우리 내부에서 싹을 틔워 우리를 독살시키고 있는 거지요. 그 충동과 유혹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그 유혹에 굴복하는 겁니다. 누르려고 해도 소용없고, 그럴 때 오히려 독이 되는 거예요. 그 모든 욕망들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사람을 병들게 하는 거예요. 그레이 씨, 당신은 젊음의 아름다움이 활짝 꽃핀 시기를 보내고 있지요. 하지만 당신의 정열이 당신을 두렵게 만든 적이 없나요? 생각만 해도 뺨을 붉게 물들이는 꿈을 꾸어본 적 없나요? 밤이건 낮이건 상관없이 말입니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오, 정말로 슬프도다! 이 초상화에는 주름 하나 없는데, 나는 언젠가 늙어 주름투성이의 흉한 모습으로 변하겠지. 아, 그 반대로 될 수만 있다면! 내가 언제까지나 젊은 상태로 있고, 나 대신 이 그림이 늙어갈 수 있다면!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을 것을!”


편집자가 알려주는 중학생의 글쓰기
덤보 / 나른히 (지은이) / 2022.02.25
14,000원 ⟶ 12,600(10% off)

덤보청소년 자기관리나른히 (지은이)
정직한 글쓰기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화려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생각을, 감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글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직한 글쓰기는 사람의 마음에 깊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울 마지막 시기인 중학생을 돕는 글쓰기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소개한다. 출판 편집자이자,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저자의 경험이 글에 녹아 요즘 아이들의 현실적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여는 글 글로 내 마음을 풀어낼 수 있다면 … 6 1장 / 써야만 하는,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방법 글을 ‘잘’ 쓰고 있나요? … 17 글쓰기의 시작은 ‘나’ … 24 팽팽하거나 느슨하거나, 많거나 적거나 … 33 아이디어를 긁어모으는 몇 가지 방법 … 41 나에게 알맞은 글쓰기 책 찾는 방법 … 49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 55 2장 / 보다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들 작은 그림부터 그리기 … 67 재미있는 것부터 해도 괜찮아요 … 76 보여주기 망설여진다면, 잠시 묵혀두세요 … 83 단어의 쓰임새 찾기 … 92 치킨을 먹기로 했으니까 치킨을 먹는 거야 … 100 자신의 글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나요? … 108 쓰고 싶은 글, 읽고 싶은 글 … 116 3장 / 일상에서 찾는 재미있는 글감 TMI도 괜찮아 … 127 익숙한 것도 잘 쓰면 뻔해 보이지 않아요 … 133 왜 드라마에서는 엿들을까요? … 140 노랫말에서 배우는 글쓰기 … 147 유튜브에서 영감을 얻는 방법 … 154 비극적인 결말은 과연 좋은 결말일까? … 160 나쁜 글도 읽어봐야 해요 … 167 4장 /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몇 가지 팁 주제: 글쓰기 훈련을 위한 출발점 … 177 분량: 가능성을 파악해 볼 시험대 … 185 구성: 글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손쉬운 방법 … 192 일정: 글쓰기 계획표를 만드는 방법 … 200 장소: 나만의 글쓰기 공간 구축하기 … 208 결과: 마음을 다잡는 방법 … 214 닫는 글 시행착오를 거친 글쓰기 선배의 고백 … 222 부록 글 독서가 서툰 사람을 위한 나만의 책 찾기 로드맵… 228 주 … 238상상력의 놀이터, 세계관의 확장을 다지는 청소년 글쓰기의 힘! “글 잘 쓰는 사람을 찾아라!”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 글을 잘 쓰는 인재를 원한다는 신문 칼럼의 문구입니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지는 코로나 시대에 영상 및 음성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수록 오히려 글쓰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대 글로벌기업에서는 PPT를 없애고 다시 종이 서류를 부활시켰다고도 합니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기업들에서 왜 ‘글쓰기’에 다시 주목할까요? 생각해보면 이러한 변화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동영상, 가상현실의 급증, 넘쳐나는 각종 콘텐츠의 기반에 창의적인 글쓰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인이 되어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푸는 어른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 비단, 성인에게만 해당할까요? ‘이제는 글쓰기다!’ 어려서부터 시작한 독서가 한 사람의 일생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서의 가장 좋은 짝꿍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독서로 자연스럽게 익힌 단어와 문장, 차곡차곡 쌓은 독해력과 문해력은 글쓰기라는 2차 실전을 통해 확장되고 강화됩니다. 독서를 밑바탕에 둔 글쓰기는 청소년의 상상력을 부릴 수 있는 최고의 놀이 공간이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논리를 구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최상위권을 가르는 디테일은 글쓰기에 있습니다. 네 안의 이야기를 글로 지어 봐! 정직한 글쓰기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화려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생각을, 감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글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직한 글쓰기는 사람의 마음에 깊게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작가를 꿈꾸고 있다면,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반대로, 쓰고 싶지 않은데 써야만 한다면… 이 책은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울 마지막 시기인 중학생을 돕는 글쓰기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출판 편집자이자,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저자의 경험이 글에 녹아 요즘 아이들의 현실적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글을 썼다고 해요. 그가 일기에 남긴 말은 꾸준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포기하지 않고 써 내려가는 끈기와 더불어, 글쓰기에 대한 무한한 열정도 필요합니다. 마거릿 미첼은 밤마다 글을 쓰고, 다음 날 아침 써놓은 글을 다듬으며 무려 1,037쪽에 달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스무 번 넘게 고쳐 썼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글에는 재능보다 끈기가 더 알맞을 때가 많습니다.- <글로 내 마음을 풀어낼 수 있다면> 중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어떤 책을 즐겨 읽으며, 어떤 영화에 눈길이 갈까? 글쓰기를 위해 일기를 들춰 볼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관심사나 최애,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좋은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로부터 글이 시작된다는 사실이지요. 나무의 줄기에서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듯, 나의 경험이나 관심사로부터 내가 무엇을 쓰고 싶은지가 결정됩니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무의식적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주제를 개척합니다. - <글쓰기의 시작은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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