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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프리카로 간 게 아니었다
시공주니어 / 마르야레나 렘브케 지음, 이은주 옮김 / 2005.07.25
7,500원 ⟶ 6,750(10% off)

시공주니어청소년 문학마르야레나 렘브케 지음, 이은주 옮김
열세 살 소년 유하니는 일곱 살 때 아빠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떠난 뒤 계속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거나, 할리데이비슨만 보아도 혹시 아빠가 온 건 아닌지 두근거린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아빠의 사자사진 엽서를 받은 뒤로, 유하니는 아빠가 아프리카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오토바이 한 대가 집 앞에 멈추는데... 시공주니어 청소년 문고의 첫 번째 작품. 누구에게나 있는 한때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단정한 문체로 그려 낸다. 다른 이들이 사라진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때 홀로 아빠를 찾아 길을 나서는 평범한 동네 소년, 유하니는 그 여정을 통해 성장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우정, 내면을 향한 따스한 시선들이 아름답게 그려진다.나는 엄마에게 할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이 진짜로 할리였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있지도 않은 것을 잘못 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리아와 카트리의 아빠처럼 말이다.굳이 전쟁으로 인해 부상을 입지 않았어도 누구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마련이니까. 어떤 일에 대해서 너무 자주 상상을 하거나 꿈꾸게 되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분간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았다. - 본문 62쪽에서 할리데이비슨을 본 날 아빠는 아프리카에 펜티네 집 밀리아와 함께 다시 나타난 할리데이비슨 아들의 아들 바사 우리들의 아빠 문 밖 오토바이 소리 옮긴이의 말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
서해문집 / 박남범, 김선아, 김태호, 이두현, 전혜인, 조정은 (지은이),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기획) / 2018.12.15
12,700원 ⟶ 11,430(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박남범, 김선아, 김태호, 이두현, 전혜인, 조정은 (지은이),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기획)
탈원전과 대체에너지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막 탈원전의 발걸음을 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논란이 첨예하게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에서는 우라늄의 발견과 원자력발전의 시작부터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란과 주요 사고들, 최근의 대체에너지 개발 상황까지 원전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촘촘하게 소개하며, 탈원전의 의미를 찬찬히 짚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원전의 시작부터 원전을 넘어선 대체에너지까지, 원전의 시작과 확대 과정, 그리고 탈원전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일곱 가지 질문을 던진다. 1장 ‘도대체 원자력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우라늄, 일상 속 방사능, 원자력의 발견과 원자력발전 등 원자력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개념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2장 ‘원자력은 어떻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을까?’에서는 원자력발전의 원리와 에너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3장 ‘원자력은 경제적인 에너지인가?’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용에 대한 계산을 통해 원자력발전이 결코 값싼 에너지가 아님을 알아보고, 4장 ‘원전은 세계에 얼마나 많은가?’에서는 전 세계의 원자력발전소 가동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다. 5장 ‘세계는 원전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에서는 체르노빌, 스리마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발생과 수습 과정, 극심한 피해상황과 사고 후의 모습들을 살펴보며 원전의 위험성을 되새겨본다. 6장 ‘우리의 숙제, 탈원전은 가능할까?’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의 시급한 문제와, 에너지정책 전환에 나서 탈원전을 실천하는 나라들을 알아보며, 7장 ‘원자력발전의 대안은 무엇일까?’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가야 할 탈원전의 길을 모색해본다.1 도대체 원자력이란 무엇인가? 2 원자력은 어떻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을까? 3 원자력은 경제적인 에너지인가? 4 원전은 세계에 얼마나 많은가? 5 세계는 원전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6 우리의 숙제, 탈원전은 가능할까? 7 원자력발전의 대안은 무엇일까? 교실이 흔들리면, 원자력발전소가 생각난다 일상으로 들어온 불안과 공포를 넘어 원전 없는 세상으로 가는 7가지 질문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탈원전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그 이전부터 원전의 비중이 줄고 있었으며, 원전 보유 31개국 중 9개국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이 원전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렇게 탈원전과 대체에너지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막 탈원전의 발걸음을 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논란이 첨예하게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에서는 우라늄의 발견과 원자력발전의 시작부터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란과 주요 사고들, 최근의 대체에너지 개발 상황까지 원전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촘촘하게 소개하며, 탈원전의 의미를 찬찬히 짚어보고자 한다. 탈원전이 국가위기를 불러오나? '세계 원전산업 동향 보고서'를 매년 발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 의회 등에서 자문과 강연을 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가 마이클 슈나이더는 “원전이 멸종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에너지 기술혁신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그러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원전 발전량은 3년 연속 감소 추세이며, 원전 비중은 1996년 17.5%를 정점으로 2017년 10.3%로 떨어졌다. 오스트리아는 원전을 완성했음에도 국민투표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았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50억 달러를 투자한 원전 건설을 중단?취소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탈원전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그 이전부터 원전의 비중이 줄고 있었으며, 원전 보유 31개국 중 9개국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이 원전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렇게 탈원전과 대체에너지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막 탈원전의 발걸음을 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논란이 첨예하게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에서는 우라늄의 발견과 원자력발전의 시작부터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란과 주요 사고들, 최근의 대체에너지 개발 상황까지 원전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촘촘하게 소개하며, 탈원전의 의미를 찬찬히 짚어보고자 한다. 교실로, 일상으로 들어온 탈원전, 탈핵 초중고등학교의 교사인 저자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원자력발전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되는 것을 느꼈다. 교실의 학생들은 조금만 이상한 느낌을 받아도 지진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지진이 나면 원자력발전소가 괜찮은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고리 원전 1호기가 수명 연장 없이 영구정지되고,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선언한 뒤 2018년에 맞은 100년 만의 무더위 속에서, 한 학생이 질문을 했다. “선생님 원자력발전소 가동 안 하면 여름에 시원하게 에어컨 못 트나요?” 일부 언론들이 “블랙아웃” “누진제 폭탄” 등을 거론하며 청소년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것을 보며, 저자들은 무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것은 원자력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탈원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며 이를 함께 나누기 위한 교양도서 집필로 이어지게 되었다. 물리 교과서에 원자력 설명이 나와 있고, 지리 교과서에 에너지발전 현황이 잠깐 언급되어 있지만, 시시각각 불안감을 자극하는 원전 문제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느 정도 갈증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해주고, 탈원전에 대한 생각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라늄부터 탈원전까지, 일곱 가지 질문을 던지다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는 원전의 시작부터 원전을 넘어선 대체에너지까지, 원전의 시작과 확대 과정, 그리고 탈원전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일곱 가지 질문을 던진다. 1장 ‘도대체 원자력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우라늄, 일상 속 방사능, 원자력의 발견과 원자력발전 등 원자력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개념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2장 ‘원자력은 어떻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을까?’에서는 원자력발전의 원리와 에너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3장 ‘원자력은 경제적인 에너지인가?’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용에 대한 계산을 통해 원자력발전이 결코 값싼 에너지가 아님을 알아보고, 4장 ‘원전은 세계에 얼마나 많은가?’에서는 전 세계의 원자력발전소 가동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다. 5장 ‘세계는 원전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에서는 체르노빌, 스리마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발생과 수습 과정, 극심한 피해상황과 사고 후의 모습들을 살펴보며 원전의 위험성을 되새겨본다. 6장 ‘우리의 숙제, 탈원전은 가능할까?’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의 시급한 문제와, 에너지정책 전환에 나서 탈원전을 실천하는 나라들을 알아보며, 7장 ‘원자력발전의 대안은 무엇일까?’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가야 할 탈원전의 길을 모색해본다. 원전정책에 청소년의 목소리는 반영되었나? 2017년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결성되어 원전 건설과 에너지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위원회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와, 향후 원자력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의 국가에너지정책을 권고했다. 공론화위원회 결성 당시, 미래세대에 대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20-30대를 위원으로 포함시켰지만, 10대 청소년의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현재 청소년들은 국가 원전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물론, 이미 과거와 현재의 원전 때문에 그 비용과 위험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세대들이다. 누구보다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폭넓은 의견 개진의 기회를 받아야 하는 이들인 것이다.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 는 거기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청소년들이 원전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원전정책에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우라늄의 발견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새롭게 발견된 천왕성만큼이나 신비로운 일이었다. 금속 우라늄을 실제로 얻은 것은 우라늄 발견 후 약 50년이 지난 1841년, 화학자인 외젠 페리고Eugene-Melchior Peligot(1811~1890)에 의해서였다. 이후 1898년 화학자 마리 퀴리Marie Curie는 우라늄 광석에서 훨씬 강한 방사능을 가지는 라듐(Ra )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 원자력발전소는 원료와 폐기물의 특성상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므로, 지진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정된 지반에 지어야 한다. 물론,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를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지진 위험이 없는 곳을 입지로 선정해야 하며, 따라서 입지를 선정하기 전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을 분석하고 신중하게 추가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 계산방식을 정확히 하면 원자력발전의 발전단가는 다른 발전의 발전단가와 비교하여 낮지 않으며, 폐로비용 및 사용후핵연료 처리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정확히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원자력발전 계산의 함정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


내신1등급 잡는 노트정리비법
국민출판사 / 심효선 지음 / 20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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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청소년 문학심효선 지음
쉽고 실질적인 노트정리법과 학습법을 담은 책. 시험기간에 쓸 수 있는 노트정리법, 평소에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 과목별 노트정리법, 오답노트정리법, 논술을 위한 노트정리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가 중.고등학교 시절 학생들과 주고받았던 공부 방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부록으로 실렸다.chapter 01 답답해! 나도 공부 잘하고 싶다! 1. 내가 원하는 공부? 부모님이 원하는 공부? _주변 환경과 마찰을 일으킨 내 친구들-지현이의 이야기 _주변 환경과 마찰을 일으킨 내 친구들-지영이의 이야기 2. 공부하고픈 열망에 불타오르게 될지니! _왜 공부하는가? _왜 명문대학에 가야 하나? 3. 목표는 나의 힘 4. 확실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 tip 효선이가 작성했던 장점 리스트 5. 성적을 팍팍 올리고 싶거든 계획을 세우자 6.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계획 세우기의 원칙 tip 효선이의 약점 리스트 효선이의 목표 세우기 7. 나만의 맞춤형 공부 _나는 언제 집중하는가? _내가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찾아야 한다 tip ‘올빼미형 인간’의 고백 8. 집중력 키우기 _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나의 노력 _집중이 안 될 때 즉효 처방! _잡념 극복하기 chapter 02 시원하게! 공부 잘하게 해 줄게! 1. 노트 정리는 내 공부의 총정리 2. 노트 정리를 위한 준비물 3. 시험에 관한 정보는 꼼꼼히 챙기자 4. 시험 범위 노트에 옮기기 _정리를 하다 모르는 부분이 나올 때 _기호나 도표가 나올 때 5. 빈칸 채우기 _빈칸을 채울 때 유의할 점 6. 빨간색 셀로판지, 등장이오! 7.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들은……? chapter 03 과목별 실전 노트 정리 비법 1. 국어도 100점 받게 해 주는 노트 정리 _필기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건 금물 _손은 필기 준비, 눈은 선생님께 집중! _수업이 끝난 후 _가슴 뿌듯해지는 노트 정리 tip 공부는 자신과의 약속 2. 수학 좋아하게 만들어 주는 노트 정리 _수학을 좋아하게 되는 자기 암시 _중요 개념과 공식은 꼭 챙기자 _난이도에 따라 번호를 매기며 문제를 풀자 3. 영어 실력 미리미리 쌓아 주는 노트 정리 _평소에 실력을 쌓아 두자 _영어는 예습이 중요한 과목 4. 사회 과목 완벽 암기 노트 정리 _지리 _역사 _일반 사회 5. 과학 쉽게 이해하게 해 주는 노트 정리 _싫어하던 과학에 다시 흥미가 생기다 _교과서에 나온 그림이나 사진은 꼭 한 번씩 그려 보자 tip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세분화된 과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Chapter 04 꼭 해야 하는 오답 노트 정리 비법 1. 나에게 두 배, 세 배로 돌아오는 오답 노트 정리 2. 내신 시험 대비 오답 노트 _내신 시험 대비 오답 노트 예 3. 수학 오답 노트 4. 정리해 놓은 오답 노트는 반드시 다시 읽어 보기 Chapter 05 논술을 위한 노트 정리 비법 1. 노트 정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진 논술의 기초 2. 나의 논술 실력은? 3. 한 곳에서만 첨삭 받는 것은 위험하다! 4. 나만의 논술 대비 훈련 _천천히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자 tip 도서목록 리스트 5. 논술 노트 정리로 어느 순간부터 글이 술술~ _논술 노트 정리 _미니 홈피, 블로그를 이용하자 tip 논술 노트 정리 예 Chapter 06 고등학교,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1.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_특목고를 준비하다 _특목고에 떨어진 대신 잡은 내신 1등급 2. 일반고와 특목고 _특목고는 명문대에 들어가는 과정이다? _특목고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친구만 가자 _특목고 출신 친구들의 이야기 부록 공부 방법 Q & A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 1권
예옥 / 방민호 펴냄 / 2010.12.31
11,000원 ⟶ 9,900(10% off)

예옥청소년 문학방민호 펴냄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중1)에 이어 중2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 중 꼭 읽어야 할 작품 17편을 수록한 책이다. 작품 선별과 해설은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집필자인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가 맡았다. 해설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문제 제시와 풀이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와 학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와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를 다닐 때와는 달리 중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다. 짧은 산문이나 시와 달리 장문의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성숙한 이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서울대 방민호 교수는 소설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에 초점을 두어, 한 작품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순차적인 단계를 구성하였다. 그 구성 방식은 다음과 같다. (1단계-생각해 볼까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2단계-소설 전문) 각색 또는 윤문되지 않은 소설 전문을 실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생소한 지명이나 사투리, 한자말이나 옛말 등의 어려운 낱말에는 각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3단계-작가 소개) 대개 작가의 생애는 작품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몇 줄의 간단한 작가 약력으로는 작품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작가의 생활환경이나 체험, 그로 인한 사상적 배경과 작품 경향 등 가능한 한 자세하고 친절한 작가 소개를 담았다. (4단계-이야기 흐름) 정확한 소설 읽기를 위해 줄거리를 자세히 정리하여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도록 한다. (5단계-소설 산책) 작품 속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소설 속의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6단계-소설 교실) 시험에 자주 출제되거나, 고학년 진학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소설 개념, 예를 들어 소설의 갈래와 시점, 문체, 묘사와 서술, 풍자와 해학 등을 인용문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7단계-또 다른 이야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개 및 작품 이해의 팁을 제시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문학 상식을 제공한다. (8단계-생각해 보기) 작품을 토대로 논술과 연결되는 4~5가지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수행평가 및 각종 모의고사 대비하기!]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시리즈는 한 작품을 배우더라도 학생 스스로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여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먼저 작품을 읽기 전에 소설의 주제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작품의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일상 또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점검하도록 했다. 이로써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와 고학년 논술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학교가 동시에 치르는 모의고사 대비도 염두에 두었다. 다양한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지정한 교과서에 실린 작품만 공부해서는 소용이 없다. 이 책은 15종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중요한 작품들을 두루두루 익히게 함으로써 각종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심화학습으로 꾸린 해설] 소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수적인 여성관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의 문화를 알지 못하면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애틋한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고 해방 직후의 사회·정치적 혼란기를 모른다면 채만식의 [미스터 방]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작품의 시대적 배경 등을 자세히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또 다른 대표작을 선정해 그 주제와 줄거리를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황순원의 [소나기]는 대다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작품이지만 그의 또 다른 소설인 [카인의 후예]나 [별] 역시 황순원의 삶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품들이다. 비슷한 주제나 기법으로 쓰인 다른 소설가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작소설인 [마지막 땅](양귀자)에서는 연작소설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을 소개했고, 설화를 차용한 소설인 [남극의 가을밤](이익상)에서는 역시 설화를 기반으로 한 [무영탑](현진건)을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채만식 [민족의 죄인],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강소천 [꽃신], [박송아지] 이범선 [학마을 사람들], [오발탄] 송기숙 [녹두장군] 오정희 [소음 공해] 현진건 [무영탑] 주요섭 [인력거꾼], [아네모네의 마담] 백신애 [꺼래이] 황순원 [별], [카인의 후예] 최일남 [흐르는 북]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유명 소설과 새로운 소설 함께 읽기] 이 책은 중2 새 국어 교과서 15종에 실린 소설 중 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설과 교과서에 새롭게 소개되는 소설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친숙하고 낯익은 작품들로는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황순원 [소나기], 박완서 [옥상의 민들레꽃] 등이 수록되었고, 최근에야 교과서에 등장한 새로운 작품들로는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나혜석 [경희],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등을 실어 균형을 맞추었다. 각 1권과 2권에 실린 수록 작품은 다음과 같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①권] 수록 작품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태준 [돌다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백신애 [멀리 간 동무] 황순원 [소나기] 최일남 [노새 두 마리] 양귀자 [마지막 땅] 김소진 [불나방과 하루살이]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②] 수록 작품 나혜석 [경희] 채만식 [미스터 방] 강소천 [꿈을 찍는 사진관] 김용익 [꽃신] 이범선 [표구된 휴지] 박완서 [옥상 위의 민들레꽃]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오정희 [중국인 거리]남극의 가을밤 사랑 손님과 어머니 돌다리 메밀꽃 필 무렵 멀리 간 동무 소나기 노새 두 마리 마지막 땅 불나방 하루살이
세븐틴 세븐틴
사계절 / 이옥수 외 지음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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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이옥수 외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100권 기념으로 출간된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 소설집으로, 하나같이 단단한 글쓰기와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이옥수, 신여랑, 김해원, 박지리, 이송현, 홍명진, 김선희, 최상희, 작가 여덟 명은 건강하고 밝고 희망찬 십 대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려냈다. 작품집에 실린 단편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찬란한 슬픔’을 이야기한다. 작가들은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썼다. 은 표제작 「세븐틴 세븐틴」에서 따온 것이자, 그야말로 열일곱,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은 제목이다.세븐틴 세븐틴-박지리 / 이구아나-최상희 / 그 여름의 전설-김해원 / 현수의 집-신여랑 / 턱-이송현 / 집으로 가는 길-홍명진 / 기대지 말고-김선희 / 더 가이드-이옥수사계절1318문고 100권 기념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 소설집 1997년 4월 첫 권을 펴낸 ‘사계절1318문고’가 드디어 100권이 되었다. 청소년문학의 산실로 손꼽히는 사계절1318문고 100권을 기념하는 책은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의 소설집이다. 하나같이 단단한 글쓰기와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주는 『세븐틴 세븐틴』은 한국 청소년문학의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옥수, 신여랑, 김해원, 박지리, 이송현, 홍명진, 김선희, 최상희, 작가 여덟 명은 건강하고 밝고 희망찬 십 대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려냈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주변을 둘러보라고.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 가족, 친구, 이웃, 모르는 사람, 풀, 꽃, 사물…. 이 모든 것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을 때, 우리가 가장 사람다워진다고. 작품집에 실린 단편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찬란한 슬픔’을 이야기한다. 팔인 팔색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지금, 이곳의 청소년문학을 『세븐틴 세븐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계절1318문고와 사계절문학상 사계절1318문고는 1997년 4월 첫 권『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를 시작으로 2015년 7월 드디어 백 권이 되었다. 18년의 세월, 그야말로 열혈 청소년의 나이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봄바람』 등을 읽던 십 대는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어 어디에선가 자신의 몫을 살고 있을 것이다. 2000년대 중반이 되자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투어 청소년문학 작품을 출간하면서 이제는 청소년문학이 보편화되었지만, 1990년대 말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때 비록 몸은 학교와 집에 얽매여 있을지라도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뜨거운 피와 예민한 감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세계를 폭넓게 느끼며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자 시작한 것이 바로 사계절1318문고였다. 사계절출판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문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외국의 좋은 청소년문학 작품들을 소개하는 데서 더 나아가 역량 있는 청소년문학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2002년 ‘사계절문학상’을 제정했다. 소설가 오정희는 1회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가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계절문학상은 올해로 13년이 되었지만 지금껏 나온 대상 수상작은 딱 여덟 권뿐이다. 2회『푸른 사다리』이옥수, 4회『몽구스 크루』신여랑, 6회『열일곱 살의 털』김해원, 8회『합체』박지리, 9회『내 청춘, 시속 370km』이송현, 10회『우주 비행』홍명진, 11회『더 빨강』김선희, 12회『델 문도』최상희. 청소년문학의 산실이라는 사계절1318문고만의 품격을 잃지 않고자 엄격한 잣대로 심사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 작가들은 명실공히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 팔인 팔색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지금, 이곳의 청소년문학 1318문고 백 번째 책으로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집을 내기로 했을 때만 해도 작가들과 편집자들은 모두 가슴 설레었다. 이 여덟 명의 작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기 때문이었다. 기획회의 자리에서 오간 반짝이는 생각들은 그 자리에서 최고의 단편들을 써내고, 책 홍보 아이디어로까지 이어져 벌써 많은 독자와 기쁨을 함께하는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수정되어야 했다. 건강하고 밝고 희망찬 십 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 했던 작가들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그 전까지와는 또 다른 고민을 담아낼 수밖에 없었다. 작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려내면서,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썼다. 『세븐틴 세븐틴』은 표제작 「세븐틴 세븐틴」에서 따온 것이자, 그야말로 열일곱,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은 제목이다. 이제 각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자. 세븐틴 세븐틴-세븐틴 생일을 축하받지 못한 사람은 평생 엉망이 될 수밖에 없어 언제나 우리 반의 중심이었던 반장이 어느 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날마다 교복을 덧대 입어야 할 정도로 거구가 되어가는 ‘나’는 오직 반장 생각뿐이다. 이 세상 최고의 행운아인 줄 알았던 반장이 이 세상 최대의 불운아로 전락해버릴 저주에 걸린 걸 알게 된 나는 반장의 세븐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데…. 이구아나-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어야 하지만 소년은 어른이 되지 못했다 친구와의 일탈에 대한 벌점으로 봉사 활동을 하게 된 소년. ‘나’는 거대한 이구아나와 함께 사는 노인의 수발을 들게 되었다. 무뚝뚝하고 고약한 인상의 노인과 반창고에 파스투성이 소년의 엇나간 대화들의 간격이 메워질 즈음, 소년은 이구아나에 얽힌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그 여름의 전설-친구가 하루아침에 영영 사라졌는데도 마음 아파하지 않았다 철거를 앞둔 오래된 아파트에 떠도는 괴담이 있다. 중학생 귀신이 있는데 그 귀신을 보고도 놀라지 않으면 원하는 대학에 붙는다는 것이다. 수능 백일을 앞두고 동규는 재민이와 친구들을 그 아파트에 데려간다. 작은 소동 끝에 친구들은 후닥닥 사라지고, 겁에 질린 재민은 혼자 남아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을 느낀다. 그런데 자신을 데리러 다시 아파트로 온 동규를 보면서 재민이는 중학생 괴담의 진실을 떠올린다. 현수의 집-한 번도 현수의 이름으로 불린 적 없는 집. 다만, 현수라는 아이가 지금 사는 집 현수는 열한 살 때부터 고모네 집들을 전전하면서 기특한 조카, 착한 사촌으로 생활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제주도 큰아버지네 집에서 지내게 된 현수는 이번에는 큰아버지 눈에 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처음으로 자기 방을 갖게 된 현수에게 유일한 걸림돌은 아버지. 어느 날 아버지가 현수를 찾아오면서 조심스레 이어가던 현수의 평화로운 생활에 균열이 생기는데…. 턱-나는 턱이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조각난 턱이다 취업 때문에 외모에 모든 것을 건 언니와 달리 윤아는 지금 자신의 외모에 큰 불만이 없다. 윤아는 고작 4mm의 턱선 변화를 위해 수술을 받으려는 언니를 따라 성형외과에 간다. 그런데 그 이후 윤아는 날마다 턱이 조금씩 자라나는 이상한 경험을 한다. 도대체 윤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집으로 가는 길-돌아갈 집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거다 진모는 경호 패거리가 짜준 각본대로 편의점에서 직원의 휴대폰을 훔쳐야 한다. 이 미션을 수행해야 그들에게서 떨어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빠져나와 달아나던 진모는 이상한 노인을 만나고, 노인이 머무르는 쪽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날 밤 꿈인 듯 현실인 듯 노인이 들려준 이야기는 진모를 새로운 길로 이끈다. 기대지 말고-혼자라도 단단히 땅에 발을 딛고 서 있으면 세상이 무너져도 견딜 수 있다 열탕과 냉탕처럼 전혀 다른 성격의 엄마 아빠, 그 사이에서 밍밍하게 메신저 역할을 하는 나. 우리는 한집에서 각자 섬처럼 떠돌며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 가까스로 묶여 있다. 어느 날 나는 배가 아픈 것도 꾹 참고 버티다 병원에 실려가 복막염 수술을 받고, 가족이 처음으로 한 병실 안에 누워 하룻밤을 보내는 낯선 경험을 한다. 더 가이드-어쩌면 R은 엄마의 욕망이고, 엄마 스스로가 선택한 괴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새벽에 눈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엄마가 입력한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학습 노동자다. 어느 날 밤, 우둘투둘한 머리통과 검붉은 얼굴, 흉측한 모습과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괴물 R이 느닷없이 내 방에 찾아온다. 나는 R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엄마와 R의 관계를 알게 된다. 그리고 청소년문학은 계속된다 여덟 편의 작품엔 친구나 자식, 아버지를 잃은 인물들이 나오기도 하고, 가닿을 수 없을 것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가족이나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삶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상실한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들은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견뎌낸다. 또한 각 작품들 속에서 열일곱 언저리의 십 대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세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때로는 서로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좀 더 깊이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나가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기까지 하다. 「집으로 가는 길」의 쪽방촌 할아버지는 사회적 약자이자 극빈층이지만 진모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해준다.「현수의 집」에서 사촌형 만희는 현수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현수를 적극 응원한다.「이구아나」의 노인과 소년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한다.「기대지 말고」에서처럼 부모에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씩씩하게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주인공도 있다. 또「더 가이드」의 소년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따랐던 엄마의 신념을 드디어 의심하게 된다. 「그 여름의 전설」에서 재민은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기적으로 생활해온 자신을 반성한다. 재민은 뛰어가는 동규의 뒷모습을 보면서 깨달았다. 3년 전 선우가 죽고 나서 단 한 번도 슬퍼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이 선우의 죽음과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는 데 급급해 선우 생각은 조금도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친구가 하루아침에 영영 사라졌는데도 마음 아파하지 않았다는 것을. (90쪽) 「턱」은 외모 지상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를 그로테스크한 방식으로 꼬집고, 「더 가이드」는 종교처럼 떠받들어지는 엘리트 만능주의의 민낯을 강렬하게 고발한다.「이구아나」에는 경제 불황으로 공동화되어 가는 소도시의 모습이 쓸쓸하게 담겨 있다. 표제작 「세븐틴 세븐틴」에서는 ‘세븐틴 생일을 축하받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엉망이 될 수밖에 없어’라는 말이 주문처럼 나온다. 어쩌면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굴다리 속 아저씨도 그리고 여기, 차가운 눈빛으로 내 곁을 지나가는 거리 위 많은 사람들도 모두 다 세븐틴 생일을 축하받지 못했는지 모른다고. 그래서 모두 조금씩 화가 나 있는 것인지 모른다고. 그래서 모두 자기 방에서 나오길 무서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다들 겉으론 아닌 척해도 속으로는 여전히 다정한 축하를 받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우리는 영원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세븐틴이라고. (38~39쪽) 죽어라 공부하고 경쟁하며 불행하게 열일곱을 보낸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 엉망인 사회를 만든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금 우리 사회는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하루 그야말로 생존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이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짊어져야 하는 삶의 무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조차 파악이 안 될 정도이지만 명백한 건 그 피해를 지금 이곳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들을 천천히 읽고, 각자의 십 대를 어떻게 축복하고 축하하며 보낼 것인지 고민해봤으면 한다. 더불어 자신의 십 대를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 어른들 역시 청소년문학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았으면 한다. 청소년문학은 단지 십 대만 보는 책이 아니다. 강자보다는 약자 편에 선 문학이기도 하고, 체제에 순응하기보다는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주류에 반항하는 자들의 문학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청소년문학은 어른들에게도 큰 위안이 되며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이다.


인도, 암흑의 시대
서런 / 샤시 타루르 (지은이), 김성웅 (옮긴이)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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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런청소년 역사,인물샤시 타루르 (지은이), 김성웅 (옮긴이)
인도 사람의 입장에서 본 영국 식민지 시절의 인도의 이야기이다. 샤시 타루르는 현재 인도의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방대한 역사적 기록과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식민 지배 당시의 인도의 모습을 상세히 다루면서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인도인을 대변하고 있다. 지배한 측은 '지배 덕에 피지배국이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로 지배를 당한 측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인도, 암흑의 시대>는 상세한 근거를 통해 식민 지배에 대한 양측의 아전인수 격의 주장과 해석, 시각을 바로잡고, 보다 객관적으로 식민사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어판 서문 서문 연대표 1장. 인도에 대한 수탈 2장. 영국은 인도에 정치적 통합을 주었나? 3장. 민주주의, 언론, 의회 제도 그리고 법치 4장. 분열에 의한 통치 5장. 계몽 독재에 대한 허구 6장. 제국을 옹호하는 다른 주장들 7장. 불균형의 대차대조표: 하나의 종결부 8장. 식민 시대 이후의 혼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석과 참조 참고 문헌 찾아보기 한국 청소년 아너소사이어티를 위한 UN 유네스코 세계작품 2018년 역사 공동기획, 한국 인도의 8.15 광복절 기념 철저한 조사와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인도 식민역사의 사실만을 낱낱이 밝혔다! 전 세계 80개국 출간작품 아마존 베스트셀러 아시아권 역사 분야 1위 “세계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의무이다.”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의 의무이다 올해는 인도(India)가 영국 제국의 식민 통치로부터 독립한 지 71주년이 된다. 인도의 독립기념일은 8월 15일로, 연도는 다르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날인 광복절과 그 날짜가 같다. 『인도, 암흑의 시대』는 인도 사람의 입장에서 본 영국 식민지 시절의 인도의 이야기이다. 샤시 타루르(Shashi Tharoor)는 현재 인도의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방대한 역사적 기록과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식민 지배 당시의 인도의 모습을 상세히 다루면서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인도인을 대변하고 있다. 지배한 측은 ‘지배 덕에 피지배국이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로 지배를 당한 측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인도, 암흑의 시대』는 상세한 근거를 통해 식민 지배에 대한 양측의 아전인수 격의 주장과 해석, 시각을 바로잡고, 보다 객관적으로 식민사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우리나라도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를 가진 만큼, 인도의 식민 지배 당시 상황을 우리나라의 식민지 역사의 모습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과거에 속해 있으나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현재의 의무이다. 영국의 침략과 독립을 얻어내기 위해 벌인 갖은 사투, 184년 만에 밝혀진 실화!! 영국 식민 통치 하의 인도 1930년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 듀런트(Will Durant)는 ‘인도에 대한 영국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착취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범죄였다.’라고 했다. 영국 통치의 탐욕과 잔혹함을 규탄했던 사람은 그뿐이 아니었고, 그의 평가 역시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었다. 영국의 잔혹한 지배 행위와 인도인의 삶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기근 악화, 전염병 창궐, 공동체 집단 간의 폭동 그리고 1857년 독립전쟁 이후 인도인에 대한 보복 살인과 1919년 암리차르 학살(영국군 부대가 인도인 평화 시위대를 학살한 사건)과 같은 대규모 살육으로 약 3천 5백만 명의 인도 사람들이 죽었다. 영국의 식민 통치 때문에 인도는 가난해지고 피폐해졌다. 무자비했던 영국의 지배 인도에서 영국 제국의 지배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칙령에 의해 실크, 향신료 그리고 기타 수익성이 높은 인도의 상품을 교역하기 위해 17세기 초에 설립되었던 동인도회사(The East India Company)와 함께 시작되었다. 150년이 지나지 않아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이 되었다. 그 후 수십 년이 넘도록 동인도회사는 영국 정부의 지원 속에 인도의 거의 대부분 지방으로 지배를 확대했고, 폭력과 우세한 무력, 강탈, 배신 그리고 노골적인 부정부패를 결합하여 인도를 지배했다. 이러한 상황은 동인도회사의 인도 군인들이 대규모로 영국의 식민지 통치에 반대하는 반란을 처음 일으켰던 1857년까지 지속되었다. 반란군을 패배시킨 후에 영국 정부는 권력을 인수했고, 인도가 독립을 했던 1947년까지 인도를 통치했다. 역사는 스스로 바로잡는 일을 수행한다 이 책에서 샤시 타루르는 영국의 식민 지배 행위가 인도 그리고 인도 사람들에게 얼마나 정말 처참했는지 완벽한 연구 조사를 통해 격정적이면서도 예리하게 폭로하고 있다. 『암흑의 시대』는 뛰어난 서술과 열정적인 논의로 인도의 역사에서 가장 논란을 빚고 있는 한 시대에 관한 많은 오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세계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청소년들의 의무가 아닐까. 세계사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아가 역사에서 무엇을 배워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길 바란다. 1930년, 젊은 미국의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윌 듀런트는 처음으로 인도 해안에 발을 디뎠다. 그는 아주 훌륭한 11권의 책 『The Story of Civilization』을 쓰기 위해 세계 여행을 시작했었다.


고등 셀파 세계지리 (2022년)
천재교육 / 고인석 (지은이)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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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고인석 (지은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자율학습 기본서다. 내신 및 수능의 기초를 다진다. 4종 교과서를 정리한 꼼꼼한 개념 정리를 수록하였고, 내신 적중률이 높은 최신 경향의 문제 수록, 서답형 문제를 강화하였다.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로 수능 유형을 연습하고, 모든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친절한 오답 및 선택지문 풀이를 담았다.Ⅰ. 세계화와 지역 이해 Ⅱ. 세계의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 01 세계의 기후 지역과 열대 기후 03 온대 기후와 건조 및 냉·한대 기후 04 세계의 주요 대지형과 특수한 지형들 Ⅲ. 세계의 인문환경과 인문 경관 01 세계 주요 종교 02 세계의 인구와 도시 03 세계의 주요 식량 및 에너지 자원 Ⅳ. 몬순아시아와 오세아니아 01 자연환경에 적응한 생활 모습 02 주요 자원의 분포와 산업 구조 및 민족(인종)·종교의 다양성과 지역 갈등 Ⅴ. 건조 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01 자연환경에 적응한 생활 모습 02 주요 자원의 분포와 산업 구조 및 사막화의 진행 Ⅵ. 유럽과 북부 아메리카 01 주요 공업 지역의 형성과 최근 변화 02 현대 도시의 내부 구조와 특징 및 지역의 통합과 분리 운동 Ⅶ.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중·남부 아메리카 01 도시화 및 도시 구조의 특색 02 다양한 지역 분쟁과 저개발 및 자원 개발을 둘러싼 과제 Ⅷ. 공존과 평화의 세계 01 경제의 세계화와 경제 블록의 형성 02 지구적 환경 문제와 국제 협력 및 세계 평화와 정의를 위한 노력(1) 새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나온 교과서를 완벽하게 분석하였습니다. (2) 꼼꼼한 개념 정리와 친절한 설명으로 세계지리의 개념을 잡아 줍니다. (3) 새 교과서의 자료와 수능, 모의고사, 학력평가의 제시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4) 다양한 유형과 단계별 문제, 수능 기출 문제로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100발 100중 고등 영어 기출문제집 C 2학기 중간고사 능률(양현권) (2019년)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 2019.07.04
12,000원 ⟶ 10,800(10% off)

백발백중학습참고서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이며,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 또한,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이 가능하다.Lesson 05 We Are What We Do Lesson 06 When Myths Meet Science 1. 기출문제 종합 분석 -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판사별 맞춤형 교재 제작 -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 제공 -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 가능 <교재 소개> 1. 교과서 핵심 개념 학습 : 단원별 주요 어휘와 어구, 의사소통기능 표현, 문법 정리와 본문 내용 완전 분석 2. 교과서 기본 확인 문제 : 학습 영역별 기초 실력 확인 문제 수록, 주요 내용 자기주도 학습 3. 내신 1등급 대비 : 출제가 예상되는 영역별 실전 문제 2회 제공, 서술형 문제 30~50% 구성 4. 수능형으로 끝내기 : 수능형 대비 코너 특화, 출제 가능한 수능형 문제 Lesson별 18문항 수록 5. 서술형으로 끝내기 : 서술형 대비 코너 특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 Lesson별 10문항 수록 6. 최종점검 모의고사: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실전 모의고사 수록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꿈결 / 고정민 외 지음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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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청소년 자기관리고정민 외 지음
꿈결 잡 시리즈.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미래를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 있는 전.현직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가 다양한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았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구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대학생 선배가 들려주는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이야기 자유전공학부 2학년_내가 바라고 즐거워서 하는 일 … 한동주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2학년) 국제원자력기구 인턴_땀으로 비전을 실천하자 … 김광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협력과) 전·현직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 이야기 외규장각 의궤 반환 협상 외교관_외교관은 치열한 국제 관계 현장의 증인이다 … 유복렬 (주알제리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독일 한국문화원 외교관_한국 문화를 아시나요? … 윤종석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뉴미디어홍보지원과장) 북극 담당 외교관_나의 북극 외교 체험기 … 유복근 (주홍콩 총영사관 부총영사) OECD 국제기구 종사자_OECD 인턴에서 정직원까지 … 이정은 (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 사업기획관) 유엔협회세계연맹 국제기구 종사자_더 넓은 세계를 꿈꾸어라! …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대외협력조정관) 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이야기 외교관 직업 리포트 … 고정민 (직업 전문가) 국제기구 종사자 직업 리포트 … 고정민 (직업 전문가)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와 관련된 읽을거리 & 볼거리 직업인 인터뷰 …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소장)2016년부터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어 진로 직업과 관련된 체험 활동과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에 맞춰 진로 직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이 주목받는다. ‘꿈결 잡 시리즈’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구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꿈결 잡 시리즈’ 《간호사》, 《치과의사》에 이어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가 출간되었다.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미래를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 있는 전·현직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가 다양한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았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 십대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의 세계 ‘꿈결 잡 시리즈’는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오늘날 수많은 청소년이 글로벌 인재를 꿈꾸지만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현장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꿈결 잡 시리즈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는 이 직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부터 시작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의 생활과 직업 철학을 경험담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에 관해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대학생 선배와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공부법과 직업 현장 이야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2학년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세계 이슈와 영어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스스로 어떻게 키워 왔는지 들려준다. 특히 함께 수록한 대입 자기소개서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협력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은 국제원자력기구에서 보낸 반년간의 인턴 생활을 소개한다. 해외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국내외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직업 현장 이야기도 이어진다. 외교관들은 외교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145년 동안 타국에서 떠돌던 외규장각 의궤가 고국으로 돌아오도록 힘쓴 외교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독일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 외교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북극을 눈여겨보며 새로운 외교 지평을 넓힌 외교관……. 아울러 한국인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인턴에서 정직원까지 오른 OECD 직원과 국내에서 세계적인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해낸 유엔협회세계연맹 직원의 이야기를 읽는 과정에서 국제기구 종사자들이 현실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이들은 직업 분야별 정보는 물론,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과 철학, 필요한 조언을 들려준다. 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직업 리포트 고용노동부 주무관이 들려주는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직업 리포트는 이 책의 전문성을 높여 준다.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준비 방법, 역사,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와 관련된 읽을거리와 볼거리도 이어진다.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소장의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필요한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나는 세상이 더 이상 억지로 하는 사람을 우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 한동주 <내가 바라고 즐거워서 하는 일> 중에서끊임없는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에게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라. 그리고 사명감으로 그 길에 도전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이 그 길을 따라오게 만들어라. - 김광우 <땀으로 비전을 실천하자> 중에서오랜 세월을 타국에서 떠돌던 외규장각 의궤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어 있었다. 그 누구도 내가 협상에 매달려 이러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만은 알고 있다. 후회 없이 이 일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 유복렬 <외교관은 치열한 국제 관계 현장의 증인이다> 중에서산발적인 문화 행사나 문화원 단독으로 하는 일방적인 문화 행사보다는 큰 밑그림과 테두리 속에서 한국을 알리는 종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 윤종석 <한국 문화를 아시나요?> 중에서산발적인 문화 행사나 문화원 단독으로 하는 일방적인 문화 행사보다는 큰 밑그림과 테두리 속에서 한국을 알리는 종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 윤종석 <한국 문화를 아시나요?> 중에서OECD에 입성한 나는 멋진 팀들의 일원이 되어 고무적인 환경에서 도전하며 일할 수 있었다. 그런데 꿈을 이루어서 기쁜 한편, “Now what?”이라는 질문이 머리와 마음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 이정은 <OECD 인턴에서 정직원까지> 중에서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는 그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에 막연히 ‘국제기구에 가고 싶다’가 아니라 ‘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분명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종현 <더 넓은 세계를 꿈꾸어라!> 중에서
수상한 여중생들의 진실게임
행복한나무 / 이선이 (지은이)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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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이선이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24권.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 상희, 수은, 경미, 유희, 아라는 같은 사건과 상황을 겪었지만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누가 옳고 그른지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심리상태만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혼자가 된 세라는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친구일까?인물 관계도 |프롤로그| 나 기세라, 사이버 폭력에 갇히다 1. 체육대회, 미묘한 분위기 : 수은 : 2. 세상의 중심은 나 : 세라 : 3. 비교, 그리고 질투 : 상희 : 4. 내 마음속 0순위는 동호 : 수은 : 5. 나도 여자이고 싶어 : 경미 : 6. 나는 나다 : 유희 : 7. 세라와 인생을 바꾸고 싶어 : 아라 : 8. 수상하고 은밀한 작전 : 수은 : 9. 우리만의 고해성사 : 경미 : 10. 난 이제 아웃이다 : 세라 : 11. 내겐 너무 어려운 여자애들 : 동호 : 12. 진실을 쓰라고? : 상희 : 13. 우정보다는 사랑이 먼저야 : 수은 : 14. 그래서 국어책을 죽어책으로 바꿔놨니? : 담임쌤 : 15. 괜찮지 않다 : 세라 : 16. 잘못된 만남 : 상희 : 17. 내 딸 세라 : 엄마 : 18. 결국 전학 간 세라 : 상희, 아라, 수은 : |에필로그| 세라가 떠난 후, 경미친구를 바라보는 여섯 가지 시선 : “우리도 친구일까?” 예쁜 외모,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 어렸을 때부터 뭐하나 부러울 것 없었던 세라는 항상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예쁘다고 봐주거나 칭찬해 주는 사람도 없었으며,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도 못했다. 세라는 친구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수다스러운 아이가 되기로 한다. SNS로 친구들의 뒷담화를 시작했고, 걱정하는 척하며 다른 친구의 은밀한 비밀을 흘리기도 한다. 거짓말처럼 친구들이 늘어났고 세라는 행복한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친구에게 다가간 세라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공통점이 많아 친해졌던 상희는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목소리 큰 경미는 세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다.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수은이와 반장 유희, 그리고 착한 아라마저 등을 돌린다. 그리고, 카톡방에 갇혀 ‘사이버 폭력’을 당한 후 친했다고 생각한 친구 다섯 명에게 철저하게 ‘아웃’을 당하고 만다. 이 소설은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 상희, 수은, 경미, 유희, 아라는 같은 사건과 상황을 겪었지만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누가 옳고 그른지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심리상태만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혼자가 된 세라는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친구일까? 진정한 친구를 찾아 떠나는 낯선 여행 질풍노도의 시기,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고군분투하지만, 좋은 관계를 맺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번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친구를 만나기란 어쩌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좋은 친구를 원하면 원할수록 고민은 깊어지고, 때론 상처를 감수하면서까지 모험을 해보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어쩌면 진정한 친구를 찾아 떠나는 낯선 여행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사춘기 소녀들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세라와 다섯 명의 친구들은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쓰러울 정도로 애쓰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여섯 명의 주인공 중, 독자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어서임이 분명하다. 이미 그 시절을 통과한 엄마도, 지금 그 시기를 살고 있는 딸도 어느 순간 세라가 되었다가 경미가 되었다가 때로는 수은이가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나는 이 주인공들 중 누구에 해당될까? 내 친구들은 나를 어떤 친구라고 생각할까?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진정한 관계란 무엇일까? 그리고 ‘함께’라는 힘은 어디에 써야 할까? 이런 고민과 더불어 뭉클한 감동을 던지는 소설이다. 세라와 이야기하다 보니 내 머릿속은 고장 난 신호등처럼 하얘졌다, 빨개졌다 정신이 없었다.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동호까지 자기 거라고 우기는 저 돼지 같은 심보는 뭘까? 남친이 알면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낄지 알고서 저러는 걸까? 정말 맘에 안 든다. 게다가 내 마음을 간파하고 있으면서 동호와 더 친하게 지내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쳐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영 찝찝하다. 내가 보기에도 이 사진 속 남자애는 아이돌의 ‘아’에도 해당하지 않게 생겼다. 근데 상희는 왜 그랬을까? ‘뭐지? 이 상황은?’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세라는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국어시간, 수필에 빠지다
비상교육 / 김진수 외 글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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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청소년 학습김진수 외 글
16종 교과서에 실린 글 가운데 수필에 가까운 작품을 바탕으로 하였고, 윤문이나 각색을 한 작품은 가급적 원문을 담았다. 낱말 풀이는 해당 쪽 아래에 배치하였고, 표기는 원문에 출실히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맞춤법, 띄어쓰기는 현행 표기법을 따랐다. 또한 이 책은 교육 과정에서 읽기 영역에 해당하는 성취 기준 8개를 뽑고, 이 성취 기준을 학습하기에 적합한 5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각 장마다 읽기 방법에 대한 안내글을 통해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담았고, 글을 읽은 뒤에는 가벼운 학습 활동을 통해 수필 읽기의 즐거움과 읽기 능력의 향상이라는 목표를 모두 이루고자 하였다.1장 먹어서 죽는다 촌스러운 아나운서 먹어서 죽는다 완행열차를 타고 가듯 책을 읽자 농업을 살릴 방책을 올립니다 셈 치고 2장 아프리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심재현, 사랑해 아프리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유혹 서양 고전 음악, 다시 보기 건무렝 숨겨진 비밀 3장 태어날 때부터 착한 빗물 태어날 때부터 착한 빗물 몸짓은 같아도 의미는 다르다 음식의 팔방미인, 소금 지구 온난화의 비밀 당신의 똥은 안녕하십니까? 4장 천년을 가는 한지의 비밀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균 키 한옥의 구들 반갑다, 우리 민화 겨울의 불청객 정전기 천년을 가는 한지의 비밀 5장 동물들의 의사소통 감기란 무엇인가 지문이 촉각을 위해 존재한다고? 풀 문화란 무엇인가 동물들의 의사소통 중학생도 세금을 내나요? 6장 옹기종기 우리 옹기 북극곰 20741의 \'고달픈 여정\' 생명이 사라지는 지구 지역 먹을거리 옹기종기 우리 옹기 바우길을 걷다 7장 동물들은 모두가 서정 시인 괜찮아 누에와 천재 그림엽서 어느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동물들은 모두가 서정 시인 8장 행복한 축제 여행 풀벌레들에게도 작은 귀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족은 무엇인가 한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사람들 마음에 뜨는 보름달 행복한 축제 여행
소년, 황금버스를 타다
자음과모음 / 손현주 지음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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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손현주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2권. ‘청소년문학에 꼭 필요한 문제적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불량 가족 레시피>의 손현주 작가가 쓴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전작에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가족’이라는 둘레에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손현주 작가가 이번에는 한부모 가정, 애니멀 호더, 계층 갈등, 교내 집단 괴롭힘 등의 사회적 이슈를 적절한 비율로 반죽해 특별한 미감을 지닌 이야기로 빚어냈다. 사고로 남편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엄마와 아빠를 잃은 두 남매, 그리고 가장이 떠난 허전한 공간을 무질서하게 메워버린 떠돌이 개와 고양이. 사람과 반려동물이 부대끼며 결국엔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전체적으로는 유쾌하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술술 읽히도록 적절히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필치 또한 발군이다.열일곱 마리의 개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 우리가 원시인이야? 엄마는 개 수집가 죽일 놈의 학교 외톨이들의 아우성 정글의 법칙 너무 작은 심장 혼자가 아니야! 굴욕의 시간 유기견 파티『불량 가족 레시피』 작가 손현주의 새로운 대표작! 17마리 개와 5마리 고양이, 막무가내 엄마가 떴다! “이제 우린 어디서 살지?” 세상에서 소외된 가족, 세상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 서로 부대끼고 보듬으며 위로하다! 『불량 가족 레시피』작가 손현주의 새로운 대표작 17마리 개와 5마리 고양이, 막무가내 엄마가 떴다! 손현주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불량 가족 레시피』는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가족의 해체를 통해 가족의 재탄생을 예고’한 쿨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 있는 한 가족의 사연을 옹골찬 입담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작가가 이번에는 가족의 ‘상실과 치유’에 방점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을 내놓았다. 『소년, 황금버스를 타다』는 한 가정의 가장이 세상을 떠난 후 우울증을 앓게 된 엄마가 길에 버려진 17마리 개와 5마리 고양이를 무작정 집으로 끌어들여 벌어지는 이야기가 서글프면서도 따뜻하게 담겨 있다. 이 소설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 줄 기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유기 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이 이를 온전히 돌보지 못하고 이웃에게 피해를 줘서 결국은 살던 집에서 내쫓겼다는 이야기였다. 최근 버려지는 유기 동물이 연간 십만 마리에 달하며,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수를 늘리는 데 집착하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도 이 작품의 배경이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데 있지 않다. 상실로 인한 슬픔과 분노, 외로움과 무력감으로 인해 갈등하고 결국엔 극복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 준다. 소설에서 엄마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길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집으로 들이는 데 집착한다. 아들 주노는 아빠의 부재, 엄마가 끌어들인 동물들에 대한 반감, 교내 괴롭힘에서 오는 고통을 잠시나마 잊고자 상상 속 황금버스로 몸을 숨긴다. 황금버스는 주노가 가족과 살고 있는 폐차 직전의 버스와 대비되며 자신만의 피난처가 된다. 이처럼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감에 대처하지만 결국에는 현실을 바로보고 서로를 껴안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사람도 반려동물도 각자는 고독하지만 부대끼고 보듬으며 온기어린 관계를 유지할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는 깨달음이다. 자신이 길가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 같이 처량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이 작품은 ‘열다섯 인생 처방전’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에서 나만 소외되었다 느껴져도, 혹은 덩그러니 세상에 버려졌다 느껴져도, 나를 지켜주고 위로하는 손길 하나쯤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어떻게 그렇게 살아?” 주디는 어이가 없다는 듯 당황한 표정이었다.“지금은 비상 상황이야. 어쩔 수 없어. 엄마도 이 상황이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도리가 없잖아. 이주노, 다른 방법이 있으면 말해봐.”엄마는 열다섯 살밖에 안 된 아들에게 언제나 내놓을 수 없는 답을 요구했다. 날 아들이라기보다 남동생이나 남편쯤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나도 엄마에게 고작 열다섯 살밖에 안 된 아들이고 싶을 때가 많다. 그때 밖에 묶어놓은 개들이 컹컹거리며 요란하게 짖어댔다. “엄마,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난 결국 안 해도 그만인 말을 하고 말았다. “아, 지 새끼 낳은 날 모를까 봐? 생일인데 라면 줘서 화난 거야?”“그냥…… 아는지 물어본 거야.”“솔직히 네 놈 귀 빠진 날인 건 맞지만 난 생일이 도통 이해가 안 된다. 고생은 내가 했는데 축하는 왜 네가 받아야 하냐. 생고생하고 낳은 엄마도 축하받으면 좀 안 될까” “한 번도 낳아달라고 안 했는데, 난 태어난 게 더 화나는 사람이야.”“그래, 그럼 쌤쌤하자. 내년엔 미역국 꼭 끓여 너도 먹고 나도 먹자. 해피버스데이 투 유.” “엄마,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난 결국 안 해도 그만인 말을 하고 말았다. “아, 지 새끼 낳은 날 모를까 봐? 생일인데 라면 줘서 화난 거야?”“그냥…… 아는지 물어본 거야.”“솔직히 네 놈 귀 빠진 날인 건 맞지만 난 생일이 도통 이해가 안 된다. 고생은 내가 했는데 축하는 왜 네가 받아야 하냐. 생고생하고 낳은 엄마도 축하받으면 좀 안 될까” “한 번도 낳아달라고 안 했는데, 난 태어난 게 더 화나는 사람이야.”“그래, 그럼 쌤쌤하자. 내년엔 미역국 꼭 끓여 너도 먹고 나도 먹자. 해피버스데이 투 유.”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
한언출판사 / 이종훈 지음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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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이종훈 지음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의 확대 개정판이다. 인턴, 레지던트, 봉직의를 거쳐 현재 안과 개업의로 활동해온 이종훈 박사는 미래의 의사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가득 담아 바로 이 전례 없는 책을 출간했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 이종훈 박사는 의료계에서 있었던 변화와 혁신, 새로운 노하우와 정보를 반영하여 이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의사의 길을 정말 갈 것인가?'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무려 1개 파트(PART)를 할애하여 이 땅에서 활약한 훌륭한 의사들을 소개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서양의학을 소개하고 의료 봉사를 하면서 이 땅에서 평생을 보낸 알렌 박사와 홀 박사, 한국 근현대사의 대표적 협객이자 국회의원이었던 김두한도 경의를 표했다던 인술(仁術)의 의사 백인제 박사, 그의 제자이자 돈 없는 사람들의 주치의였던 성산(聖山) 장기려 박사, '한국 역사상 첫 UN 산하 전문 기구(WHO)의 수장'이었던 이종욱 박사, 한타바이러스 발견과 한타박스 개발로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까지 올랐던 이호왕 박사 등의 이야기는, 평생 직업으로서 의사가 되려는 젊은이들은 물론, 현재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활동하는 청년 의사들에게도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줄 것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도 최근 추세를 반영해 더욱 유용해졌다. 그렇다고 결코 재미없거나 딱딱하지도 않다. 곳곳에 '의대 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담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했던 일반인 모두 읽을 만하다.추천의 글 |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개정판을 내면서 | 천재가 아닌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프롤로그 | '의대'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의사'가 되려는 후배들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 PART.1 한국 의학계를 빛낸 영웅들 한국 서양의학의 뿌리 인류의 주치의 이종욱(1945~2006)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1928~ ) 외과의 전설 백인제(1898~?) 성산(聖山) 장기려(1911~1995) PART.2 의대, 이것만은 알고 가자 '의사는 10년 공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Tip | 의학전문대학원 의대는 누가 가지? Tip | 사람 살리는 일이란 어떤 의대를 갈까? Tip |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다면 늦은 나이에 의대 가기 의대를 졸업하면 다 임상의사가 돼야 하는가? PART.3 의대생활, 입학부터 졸업까지 의대생활이란 바로 이런 것 해부학 실습 전형적인 의대생들 의대 커플과 결혼 이야기 시험이 목을 조를 때 Tip | 시험과 잠 유급, 멀면서도 가까운 존재 의사국가고시 Tip |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과 미국의사고시 PART.4 수련 병원 25시 전공의 과정이란 무엇인가? 수련 병원 선택하기 쓴맛, 단맛 병원 생활 Tip | 간호사 대 의사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까? Tip | 전문의가 된 이후 과 바꾸기 병역의 의무 전문의 시험 전문의 이후의 진로 Tip | 기초의학교수의 길 PART.5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의사 상식 USMLE(미국의사고시) 비용을 생각하라 여자 의사가 아닌 그냥 의사 변호사, 의사 그리고 의료분쟁 PART.6 대한민국 의료계의 과거와 미래 2000년 의료계 파업의 뒷이야기 한국 의료계의 현실 의료개방 미래의 의료 에필로그 |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 감사의 글 | 소중한 사람들에게 … 의사가 되려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현직 베테랑 의사의 금쪽같은 메시지! 수많은 청년 의사들이 청소년 시절에 꿈을 품게 한 베스트셀러의 최신 개정판! 의대생, 전문의, 봉직의, 개업의를 거친 전형적인 대한민국 선배의사가 알려주는 "알면 알수록 유익한 의사의 삶, 가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들!" 이런 책은 처음이다! 의사에 대해 이렇게 예리하고 생생하게 쓴 글은 지금껏 보질 못했다. 의사를 지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_김기석(가톨릭 의대 안과 교수)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현재 의대생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책! 이 책에 있는 지침들을 모조리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_신용범(부산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맙소사! 이건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다! _김혜란(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의사) 심각하게 재미있고, 뭉클하게 감동적이며,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실용적이다! 진로를 결정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_류호성(신촌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의사를 꿈꾸는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됐고, 학부모로서도 흥미 있게 읽었다. 고백하자면 한 사람의 의사가 이렇게 치열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줄은 나도 처음 알았다. _이영숙(국립중앙도서관 사무관, 문헌정보학 박사) 이 책은 이종훈 박사가 의대에 진학하거나 의사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가지고 있을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려고 2006년에 출간했던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의 확대 개정판이다. 인턴, 레지던트, 봉직의를 거쳐 현재 안과 개업의로 활동해온 이종훈 박사는 미래의 의사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가득 담아 바로 이 전례 없는 책을 출간했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 이종훈 박사는 의료계에서 있었던 변화와 혁신, 새로운 노하우와 정보를 반영하여 이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종훈 박사는 '의대에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똑똑한 의대생활법', '지치지 않고 수련생활 하는 비법', '전문의 이후의 삶'과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 '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까지 조목조목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는 '의사의 길을 정말 갈 것인가?'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무려 1개 파트(PART)를 할애하여 이 땅에서 활약한 훌륭한 의사들을 소개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서양의학을 소개하고 의료 봉사를 하면서 이 땅에서 평생을 보낸 알렌 박사와 홀 박사, 한국 근현대사의 대표적 협객이자 국회의원이었던 김두한도 경의를 표했다던 인술(仁術)의 의사 백인제 박사, 그의 제자이자 돈 없는 사람들의 주치의였던 성산(聖山) 장기려 박사, '한국 역사상 첫 UN 산하 전문 기구(WHO)의 수장'이었던 이종욱 박사, 한타바이러스 발견과 한타박스 개발로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까지 올랐던 이호왕 박사 등의 이야기는, 평생 직업으로서 의사가 되려는 젊은이들은 물론, 현재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활동하는 청년 의사들에게도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줄 것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도 최근 추세를 반영해 더욱 유용해졌다. 그렇다고 결코 재미없거나 딱딱하지도 않다. 곳곳에 '의대 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담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했던 일반인 모두 읽을 만하다. [출판사 서평] 전형적인 대한민국 의사가 말해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대와 의사생활 생생한 정보서! '의대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의대, 입학부터 졸업까지 똑똑하게 생활하는 법', '알면 편하고 모르면 바보 되는 수련생활 비법', '전문의 이후의 삶'과 '앞으로 10년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 '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까지 이 책은 조목조목 짚어준다. 더군다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 및 '의대 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누구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 했던 일반인 모두 일독할 만한 책이다. 너도나도 의대 간다? 지금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에 휘청대고 있다. 모두들 '의대!'를 부르짖으며 과도한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그러니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전국 의대를 모두 채우고, 그 다음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서울공대 간다"는 농담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러나 의대라는 곳이 들어가기만 하면 능사인 곳인가? 정말 점수에만 열을 올리면 만사 OK일까? 의대에 들어가려는 젊은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알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까? 이제 이 물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이 책에서 들을 수 있다. '의사는 10년 공부', 관련 정보를 파악해두면 후회도 없다! 의대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생, 의학전문대학원을 결심한 일반인 등 진정한 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의사생활의 전반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책은 찾기 어려웠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의대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 '서울 소재 의대와 지방 의대의 장단점', '비용 문제', '시험노하우'에서부터 '의대생 이후의 삶'까지 상세하게 다루어주었기에 지난 10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금도 현직 의사들은 "의사가 되려면 10년 넘게 청춘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사생활을 너무 모른다. 무작정 의대에 들어왔다가 현실을 경험한 후 후회하고 좌절하며 동기를 잃어버리는 친구들이 꽤 많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즉, 관련 정보를 전혀 확인해보려고 하지도 않고서 '의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의대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의대생이 되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고, 수련의 때는 어떻게 진로를 확정해야 할까?' 등에 대한 답을 선배 의사인 이종훈 박사에게서 이 책을 통해 꼭 받아두어야 할 것이다. 의대에 가고, 의사가 된 뒤에 결코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이다.1907년, 세브란스는 자신의 주치의이자 당시 최고의 외과의사였던 러들로(Ludlow, A. I., 1875~1961)를 동반하고 내한하면서 다시 3만 달러를 기부했고, 1912년에는 숫제 러들로를 조선에 파견했다. 러들로는 26년간 조선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세브란스 병원과 한국 의료계 외과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세브란스는러들로를 조선으로 보낸 이듬해인 1913년 6월에 갑작스런 복통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브란스의 자녀들은 부친 사후에도 세브란스 병원을 계속 후원했다. 장기려의 병원 식구 계산법은 독특했다. 직원 11명에 더해, 그들의 가족들까지 합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의원의 식구는 총 44명이었다. 직원들의 월급도 직급, 학력, 경력 등이 아니라 가족 수를 기준으로 정했다. 그러다 보니 원장과 운전사의 월급이 똑같았다. 식구 수가 같아서였다. 장기려가 그렇게 정한 이유는 복음의원을 진정한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기실 장기려는 집에서 식사를 할 때도 가사도우미 또한 한상에 앉아서 먹게 했다. "고용된 사람이라며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이 그가 든 이유였다. 이러한 그의 성품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과 남을 동일시하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약 40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죽음의 의사' 요제프 멩겔레(1911~1979)를 알고 있는가? 의사라면 자신의 부와 명예, 학문적 성과를 위해 남의 생명과 아픔을 우습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의사의 무신경한 태도와 미숙한 기술 때문에 의료과실이 잇따르면서 의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미국은 의사 자격증 시험에 의술을 펼칠 준비가 되었는지 마음가짐을 확인하는 시험을 도입했다. 기술이나 지식뿐 아니라 환자를 편안하게 다루는 법, 환자에 대한 매너 시험을 통과해야 의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메가스터디 메시지 미적분 2 (2017년용)
메가북스(참고서) / 메가북스 수학 연구회 엮음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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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메가북스 수학 연구회 엮음
기본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익힐 수 있는 실전 유형서로 학교 기출 문제를 유형별, 난이도별로 완벽하게 분석한 교재. 교과서의 핵심 개념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여, 내신 대비와 모의고사 대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M쌤의 플러스 강의를 통하여 문제 해결의 tip,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소개 등을 다루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교과서 적인 풀이뿐만 아니라 다른 풀이를 제공하여 실전에서 좀 더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함수 02. 로그함수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Ⅱ. 삼각함수 04. 삼각함수 05. 삼각함수의 그래프 06.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07. 여러 가지 미분법 08. 도함수의 활용(1) 09.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10. 여러 가지 적분법 11. 정적분 12. 정적분의 활용 대상 : 고2, 고3 『메가스터디 메시지』 시리즈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익힐 수 있는 실전 유형서로 학교 기출 문제를 유형별, 난이도별로 완벽하게 분석한 교재이다. 타사의 유형서와 달리 중요개념에서 파생되는 대표 유형들을 모두 제시하여 전체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교과서의 핵심 개념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여, 내신 대비와 모의고사 대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M쌤의 플러스 강의를 통하여 문제 해결의 tip,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소개 등을 다루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교과서 적인 풀이뿐만 아니라 다른 풀이를 제공하여 실전에서 좀 더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전국 고등학교의 실제 내신 시험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였습니다. 전국 고등학교의 중간ㆍ기말고사에서 출제되었던 문항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수 문항들을 선별, 분류하였습니다. 각 학교에서 출제되었던 기출 문항들을 공부하면서 내신 유형을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유형별 학습과 수준별 학습이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모든 문제들을 유형별로 정리한 '유형 마스터'를 통해 유형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문제의 유형 및 난이도에 따라 '개념별 핵심유형', '유형 마스터', '내신 레벨 업', '고난도 도전'의 4단계로 나누어 개개인에 맞는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3. 자세한 해설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Tip,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등을 제시한 M샘의 플러스 강의, 문제 풀이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다른 풀이 등을 제시하여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학생들의 시험 준비 패턴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진도 학습, 시험 4주 전 학습, 시험 1주 전 학습, 시험 1일 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재를 구성하여 내신 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
살림Friends / 이성규 지음 / 2015.02.20
12,000원 ⟶ 10,800(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이성규 지음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시리즈 35권.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조선왕조실록」 곳곳에서 나타나는 해괴한 비사들을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과학의 통찰력이 마주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 내려고 시도했다. 과학과 역사의 현미경을 들이대니 정통 과학의 그림자에 감춰진 비사에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튀어나온다. 왕과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왕의 모든 행위가 기록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산업뿐만 아니라 당시 생활상 및 풍속, 사상, 과학까지 다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실록을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적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세세함과 일상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집필하는 데 꼬박 3년을 투자했다. ‘광해군 일기에 기록된 UFO 목격담’, ‘트랜스젠더 닭’, ‘온 몸이 하얗게 바뀐 알비노 까마귀’, ‘한강에 나타난 괴생명체’ 등 기이한 자연현상이나 사건을 단순히 과학적 시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사건이 기록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상황까지 추적했다. 꼼꼼하고 전문적인 자료와 생기발랄한 문체로 읽는 재미를 더한 이 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교양서가 될 것이다.머리말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 01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02 흰 까마귀와 알비노 03 두 번이나 귀양을 간 조선의 코끼리 04 창덕궁에 새끼를 친 어미 호랑이 05 두모포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괴생명체 06 탁란을 바라본 세종의 시각 07 개의 머리를 달고 태어난 쌍둥이 제2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08 조선 천지를 놀라게 한 지진 09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10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 11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12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13 중종, 타락죽을 먹고 비소에 중독되다 14 아인슈타인과 세종대왕 그리고 일식 제3부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15 사진 속 조선군의 솜옷 미스터리 16 세계 최초 측우기 속에 담겨 있는 태종의 눈물 17 중국 사신도 깜짝 놀란 조선의 화약 기술 18 한글 창제에 숨겨진 비밀 19 한여름의 얼음 사치와 빙고청상 20 안경에 얽힌 정조의 고민 21 백범 김구를 살린 덕진풍 22 쓸모없고 아름답지 못한 천리경 23 짙은 염색으로 사치를 누린 백의민족“조선 시대 광해군 때 정말 UFO가 왔었을까?” 지금껏 아무도 몰랐던 조선왕조실록 속 과학 비사! 현대과학으로 풀다! ‘과학’이라는 씨실과 ‘역사’라는 날실로 촘촘히 엮어낸, 전혀 새로운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조선 시대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 매일, 사소한 일까지 빠뜨리지 않고 기재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기록의 일상성’이 두드러진다. 집 처마에 딱새가 집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태어난 새끼의 크기가 산비둘기만 하다는 내용도 임금에게 일일이 보고되고, 부엉이가 궁중 안에서 운 것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발이 더 많이 달린 송아지나 강아지가 태어나도 그 생김새가 어떠하다는 사실까지 상세히 보고되었다. 게다가 기이한 자연현상이나 혜성에 대한 기록도 담겨 있어 그 과학적 가치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강릉부에서는 8월 25일 사시에 해가 환하고 맑았는데, 갑자기 어떤 물건이 하늘에 나타나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형체는 큰 호리병과 같은데 위 는 뾰족하고 아래는 컸으며 하늘 한가운데서부터 북방을 향하면서 마치 땅에 추락할 듯하였습니다. 아래로 떨어질 때 그 형상이 점차 커져 3, 4장 (丈) 정도였는데 그 색은 매우 붉었고ㅍ 지나간 곳에는 연이어 흰 기운이 생 겼다가 한참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사라진 뒤에는 천둥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천지(天地)를 진동했습니다.” - 1609년 9월 25일자 『광해군 일기』, UFO로 여겨지는 괴물체의 출현을 자세히 묘사한 부분. “1720년 5월에 이우항을 찾아가 만났더니 이우항이 말하기를 ‘요사이 해 가운데에 흑점이 있는데 이것은 예사롭지 않은 변고이다. 지금 국가의 병환이 바야흐로 위중하니 그것이 장차 여기에 응하는 것인가 아니면 혹 시 독대한 대신에게 있는 것인가?’라고 묻기에 ‘한 대신의 일이 천상에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 - 1402년(태종 2) 10월 20일자 『태종실록』, 태양의 흑점 관측 기록. 갈릴레이는 1610년에 흑점을 발견했다. “강릉 사람 김문석의 집에, 반쯤 검은 암탉이 2월 초부터 변화하여 수컷으로 되었다. 머리 위의 붉은 볏이 수탉과 매우 같고 목털이 연하고 길며 발이 크고 며느리발톱이 나기 시작하였다. 온 몸이 붉은 수탉이 되어 길게 우는데 우는 소리가 반은 쉬었다.” - 1515년 3월 18일의 『중종실록』, 암탉이 수탉으로 변한 상황에 대한 기록. 이런 기록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 은 <조선왕조실록> 곳곳에서 나타나는 해괴한 비사들을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과학의 통찰력이 마주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 내려고 시도했다. 과학과 역사의 현미경을 들이대니 정통 과학의 그림자에 감춰진 비사에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튀어나온다. 조선을 경악시킨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 것일까? 과학과 역사의 눈으로 들춰낸 <조선왕조실록>의 해괴한 비사들! 과학의 눈으로 보면 숨겨진 역사가 보인다! 1565년(명종20년)의 기록을 보자. 이날 두모포(지금의 옥수동 한강변)에서는 “흰 빛깔에 비늘이 없고 턱 밑에 지느러미 3개가 있으며…… 머리 위에 구멍이 있어 물을 빗물처럼 내뿜는, 크기가 배 한 척만한 기괴한 생물”이 그물에 잡힌다. 생김새가 물고기처럼 생기지 않아 어부도 무슨 고기인지 알지 못한다고, 사관은 그 정황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얼마나 해괴한 고기였으면 왕에게까지 보고되었을까. 이 기괴한 거대 물고기가 영화 [괴물]에 나오는 것처럼 환경오염의 산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 물고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정조 때의 <난호어목지>나 세종 때의 <운부군옥> 등 과거의 사료들을 참조하며 역사적인 관련 기록들을 추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소장의 견해를 언급하며 이 거대 물고기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추적이 단지 여기에서 그친다면 단순한 과학 오타쿠의 역사 읽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당시 사관이 이 해괴한 물고기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사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출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정황에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강의 어구로 발전한 두모포의 역사를 되짚으며 이 물고기가 주목을 끌게 된 것이 당시 두모포에서 물고기를 위해 공양을 드리던 당대의 요부 정난정의 몰락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 준다. 당시 사람들은 이 물고기의 출현을 명종의 어머니였던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과 그의 애첩 정난정의 횡포에 대해 하늘이 경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공교롭게도 3일 후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 세도가의 몰락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해괴한 사건도 이처럼 정치적인 맥락에서 새롭게 읽힌다. 생물의 성전환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함께 역사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러한 ‘비과학적인’ 성전환 동물에 대한 보고가, 사실은 외척 세력, 왕후 혹은 비빈이 나서서 득세할 때 상소의 의미로 등장하곤 했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원천인 <조선왕조실록> 과학의 눈을 통해 일상을 발견하고 상상력을 얻는다! 이렇게 새로운 눈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우리는 과학과 정치의 조우를 목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왕족의 인간적인 면도 발견하게 된다. 조선의 왕들이 우유로 만든 죽인 타락죽을 먹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흥미롭고, 물속에 용해되어 있던 독소인 비소가 우유에 농축되어 왕의 생명을 위협했을지도 모른다는 과학적 가설은 무척 설득력이 있다. 한편 자식을 뒤주에 넣어 죽인 비정한 왕 영조가, 임금에게 우유를 바치느라 어린 송아지는 굶어야 하는 상황을 알고 나서 ‘자식을 어미에게서 떼어 내는 짓’을 못할 짓이라 하여 타락죽을 올리지 말라고 명을 내리는 장면에선 가슴이 아련해지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종에서 25대 철종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왕과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왕의 모든 행위가 기록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산업뿐만 아니라 당시 생활상 및 풍속, 사상, 과학까지 다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실록을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적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세세함과 일상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집필하는 데 꼬박 3년을 투자했다. ‘광해군 일기에 기록된 UFO 목격담’, ‘트랜스젠더 닭’, ‘온 몸이 하얗게 바뀐 알비노 까마귀’, ‘한강에 나타난 괴생명체’ 등 기이한 자연현상이나 사건을 단순히 과학적 시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사건이 기록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상황까지 추적했다. 꼼꼼하고 전문적인 자료와 생기발랄한 문체로 읽는 재미를 더한 이 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교양서가 될 것이다. ▶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시리즈 소개 이 시리즈는 다양한 교과 과목을 넘나들며 지식을 엮어, 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 과학 과목을 기초로 하여 인문학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세계적인 기록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서도 UFO로 여겨지는 괴물체의 출현을 자세히 묘사한 부분이 있다. 때는 1609년(광해군 1) 8월 25일, 하늘이 청명하여 사방에 구름 한 점 없던 날이었다. 강원 감사 이형욱이 보고한 바에 의하면 그날 강원도 간성, 원주, 강릉, 춘천, 양양에서 동시에 이상한 물체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내용은 한 달 후인 1609년 9월 25일자 『광해군일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간성군에서 8월 25일 사시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사방에는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레 소리가 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갈 즈음에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 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사시(巳時)면 오전 10시경인데, 원주와 강릉에서도 역시 똑같은 시간에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원주목에서는 8월 25일 사시 대낮에 붉은 색으로 베처럼 생긴 것이 길게 흘러 남쪽에서 쪽으로 갔는데 천둥소리가 크게 나다가 잠시 뒤에 그쳤습니다.”(중략)그럼 과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간 성, 강릉, 원주, 춘천에서 괴물체를 목격한 바로 그날, 강원도 이외의 지방에 서도 그 같은 괴물체가 목격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8월 25일자 『광 해군일기』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선천군(평안북도 서부에 있는 군)에서 오시에 날이 맑게 개어 엷은 구름 의 자취조차 없었는데 동쪽 하늘 끝에서 갑자기 포를 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올려다보니, 하늘의 꼴단처럼 생긴 불덩어리가 하늘가로 떨어져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불덩어리가 지나간 곳은 하늘의 문이 활짝 열려 폭 포와 같은 형상이었다.” 한양에서도 역시 그 물체를 본 것 같다. 같은 날짜의 『광해군일기』에는 “오시(午時)에 영두성(營頭星)이 크기는 항아리만 하였고 빠르게 지나갔는 데 마치 횃불과 같고 요란한 소리가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영두성이란 유성을 가리킨다. 그럼 강원도의 각 지방에서 목격된 호 리병과 동이 같은 형태의 괴물체는 한낮에 나타난 유성에 불과했던 것일까. (중략)그럼 광해군 때 강원도 하늘에 나타난 괴비행체는 기상이변의 속출과 더불어 나타난 유성에 불과했던 것일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그럴 가 능성은 충분하다. 유성이 빠른 속도로 떨어질 때 대기와 충돌하면서 유성 표면에서 떨어 져 나온 물질들이 하전 입자로 변한다. 이 이온화된 원자들은 들뜨게 되어 가시광선을 복사, 빛을 만들어낸다. 유성 중에서도 특히 크고 밝은 것을 ‘불덩어리유성(fireball: 화구)’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 경우 비적(飛跡)이라고 하는 밝은 잔상이 운석의 머리 뒤 로 남게 된다. 레이더조차 실제 물체와 비적의 흔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아 UFO로 오인하기에 딱 알맞다. 태종은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오면 참여한 무당이나 승려들에게 모시, 베, 쌀 등을 하사하곤 했다. 실제로 비가 오지 않다가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내렸다는 기록을 『조선왕조실록』의 여러 군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우제가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우선 기우제를 지낼 정도라면 비가 아주 오랫동안 내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곧 머지않아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 하나는 기우제를 올리면서 하는 행위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기우제를 올리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 주목할 것은 동물이나 곡식 등의 제물을 태우는 행위이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산으로 올라가 며칠 동안 제물을 태우는데 그때 발생하는 시커먼 연기가 실제로 비를 내리게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늘에 떠 있는 구름 속에는 아주 작은 물방울과 얼음알갱이인 빙정들이 섞여 있다. 그 입자가 얼마나 작은가 하면 지름이 평균 2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 = 100만분의 1미터)에 불과하다. 그런데 땅 위로 내리는 빗방울이 되려면 적어도 2,000마이크로미터(0.2센티미터) 이상으로 커져야 한다. 즉 구름 입자가 최소 100배 이상에서 수천 배까지 성장해야 비나 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습도가 아무리 높아도 순수한 수증기 입자들만 모여서는 비나 눈이 되기 매우 어렵다. 조그만 입자들을 서로 뭉치게 하는 중심 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구름에는 순수한 수증기만 있는 게 아니다.바닷물에서 나온 소금 입자나 식물의 포자, 연기 등 여러 종류의 작은 먼지도 함께 섞여 있다. 이것들이 구름에서 비나 눈을 내리게 하는 구름씨 역할을 하는데 빗방울을 형성하는 것을 응결핵, 작은 얼음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빙정핵이라 부른다. 기우제 때 발생하는 연기나 먼지는 바로 이 같은 응결핵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강수 확률을 한층 높인다. 이는 요즘의 인공강우 기술과도 똑같은 원리다.


학교가 답이다
좋은생각 / 잰스밍 글, 남혜선 옮김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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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청소년 자기관리잰스밍 글, 남혜선 옮김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선생님, 잰스밍이 제자들에게 들려주고픈 여섯 가지 지혜를 담은 책이다. 졸업을 앞둔 아이들의 시험 문제로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를 출제한 일이 매스컴에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20여 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삶의 지혜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추천의 말 : 스승을 만나다 저자의 말 :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첫 번째 지혜. 관용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리 선생님의 흐느낌 당신이 믿어 주었기에 밀크캐러멜 장난 헬멧과 총, 그리고 컵라면 샤오잉 이야기 두 번째 지혜. 책임 책임을 다한다는 것 네가 고개를 들 수 있도록 전학생을 마음에 품다 잊을 수 없는 졸업 메시지 행복이 넘치는 등굣길 나루토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세 번째 지혜. 공헌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 절차탁마 4반 희망의 외발자전거 사랑한다 말해 주어 고마워 네 번째 지혜. 공평 똑똑하게 거짓 공평에 맞서다 공평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내가 얼마만 한 그릇인지 알고 싶었다 공평한 교실 다섯 번째 지혜. 존중 선생님의 내기, 기적을 부르다 존중, 남에게 건넨 꽃향기 존중함으로써 존중받는다 정의반의 단결 가장 창의적인 운동회 여섯 번째 지혜. 용기 자기 자신과 경주하는 사람 괴상한 아이디어 선생님이 미안해 따뜻한 격려의 힘 끝맺는 말 : 꿈이여, 날아올라라!세상의 모든 제자들에게 꿈을 전하는 잰스밍 선생님의 여섯 가지 희망 멘토링!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선생님, 잰스밍이 제자들에게 들려주고픈 여섯 가지 지혜를 담은 책이다. 졸업을 앞둔 아이들의 시험 문제로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를 출제한 일이 매스컴에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20여 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삶의 지혜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는 [학교가 답이다]를 통해 사람이 가치 있게 살기 위해 관용, 책임, 공헌, 공평, 존중, 용기의 여섯 가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진리는 이렇게 평범하고 쉬운 데에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선생님들이 이야기했던 것들이 결국 소중한 진리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꾸기 위해 필요한 것 요즘 학생들은 꿈이 없다고 말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비전도, 포부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꿈꾸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도 열정과 비전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은 꿈꾸는 법을 모를 뿐이다. 꿈도 알아야 꾼다.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평생 마음에 품고 추구할 만한 것인지 알아야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은 꿈을 꾸기 위해 일단 삶의 지혜들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멘토를 찾아 그렇다면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가. [학교가 답이다]에서는 한 사람의 멘토를 소개한다. 그는 20여 년간 학교에서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한 사람이 어떤 자리든 마음을 다해 20여 년 삶을 바치면 지혜를 배울 만한 대가가 된다. 하물며 젊은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그 시간을 채워 온 분이라면, 제자들에게 특별히 전해 주고픈 지혜가 있지 않을까. 그는 교사가 된 이후,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지면서 7개월 만에 끝끝내 외발자전거를 배워 낸다. 외발자전거라니, 뜬금없다. 서커스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혹은 외발자전거가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아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비록 손발이 굼뜨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은 선생님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는 것, 용기를 잃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결국 그 용기와 도전은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을 몸으로, 삶으로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작은 일부터 도전하는 용기’를 외발자전거라는 재미있는 도구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에 관한 또 하나의 유명한 일화는 바로 시험문제에 관한 것이다. 그는 졸업을 앞둔 아이들의 기말고사 마지막 문제로,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미안한 10가지]라는 글을 낸다. 시험보다, 지식보다,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더 많이 관용해 주지 못해서, 더 많이 품고 인내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하는 너무나 인간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큰 감동을 받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 그들의 삶에 있어 잊지 못할 배움이었을 것이다. 이 일은 우연히 매스컴에도 보도되어 그를 뜻하지 않은 유명세에 올려놓았다. 그의 이름은 잰스밍簡世明이다. 그가 마침내 제자들에게 꼭 당부하고픈 여섯 가지 지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꿈을 찾기 위한 여섯 가지 지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지혜는 무엇일까? 저자 잰스밍은 그것이 관용, 책임, 공헌, 공평, 존중, 용기라고 말한다. 20여 년간 뜨겁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며 얻은 결론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관용해야 한다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보다, 그저 잠잠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누군가의 믿음과 관용으로 자신이 성장했던 이야기, 또 자신의 관용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진 이야기……. 우리는 이 멘토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 있는 지혜와 지식을 배운다. 쉽게 말하기보다 삶으로 보여 주는, 진짜 멘토링이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경향신문]의 유인경 선임기자는 [학교가 답이다]를 먼저 읽고 ‘보석 같은 지혜를 전해 주는 아름다운 책’이라 평했다. 인생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귀중한 삶의 지혜를 얻고 싶은 이들은 물론, 더 나은 인생을 설계하고픈 학생과,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하는 선생님. 공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학부모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이다.
마농 레스코
살림 / 아베 프레보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11,000원 ⟶ 9,900(10% off)

살림청소년 문학아베 프레보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7권. 최고의 연애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아베 프레보의 18세기 작품이다. 기사 데 그리외의 마농 레스코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비극적.맹목적 사랑을 그렸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제1부 제2부 『마농 레스코』를 찾아서 『마농 레스코』 바칼로레아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사랑을 향한 끝없는 열정 최고의 연애소설 『마농 레스코』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17권 『마농 레스코』. 최고의 연애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아베 프레보의 18세기 작품이다. 기사 데 그리외의 마농 레스코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비극적맹목적 사랑을 그렸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사랑을 향한 끝없는 열정, 최고의 연애소설 『마농 레스코』 『마농 레스코』의 주인공인 데 그리외와 마농은 십대 후반이다. 그들은 어리다. 그리고 정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랑에 빠져 있다. 둘은 완전히 사랑에 눈멀어 있고, 사랑에 미쳐 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철없는 어린애들이다. 하지만 두 주인공은 당당하다. 그들이 벌인 모든 일은 상대방을 사랑하기 때문에 한 짓이기 때문이다. 데 그리외는 도박, 사기, 탈옥을 저지르며 심지어 살인까지 한다. 아버지의 기대를 배반하고 불효를 일삼으며 친구의 기대도 저버린다. 그는 결국 자신이 지니고 있던 모든 것을 다 버린다. 마농은 돈을 받고 자신을 팔면서도 “우리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한 일이니 당신도 이해해주리라 생각한 거야. 나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한 짓이라고”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둘은 결국 죽음마저 불사하기에 이른다. 물론 데 그리외는 살아남지만……. 주인공의 아버지가 보기에 아들은 이성이고 명예고 다 잃어버린 한심한 꼬락서니를 보여줄 뿐이다. 아버지의 눈에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냥 불장난일 뿐이다. 위험한 불장난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아들은 아직 어린애일 뿐이다. “진짜로 사랑에 빠지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것이다. 아버지, 그러니까 어른들이 생각하는 진짜 사랑은 어떤 것일까? 분별력을 갖춘 사랑이다. 성숙한 사랑, 현실감을 가진 사랑이다. 두 눈 먼 사랑이 아니라 두 눈 똑바로 뜬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은, 특히 젊은 시절의 사랑은 그런 게 아니다. 사랑은 성숙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다. 사랑은 분별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다. 사랑은 그냥 그렇게 와서 그냥 그렇게 나를 사로잡는 것이다. 사랑은 달콤하면서 위험하다. 행복을 느끼게 해주면서 동시에 고통을 준다. 사랑 때문에 많은 것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왜일까? 누구나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그 자체로 고결한 것이기 때문이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는 『마농 레스코』를 읽은 후 이 소설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 데 그리외는 패륜아에 사기꾼이며, 여자 주인공 마농은 행실 나쁜 여자로 감화원을 들락거리는 신세지만,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사랑이라는 고결한 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행동이 비열하다고 해서 결코 그 고결함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몽테스키외는 말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정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나, 여자에게 눈길 한 번 준 적이 없던 내가 단번에 열정에 휩싸였다. 도대체 무슨 신비스러운 힘이 작용했던 것일까? 그렇게 수줍음을 잘 타던 내가, 한눈에 반한 그녀 앞으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다가간 것이다.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어려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수줍은 기색도 없이 내 인사를 받았다. 나는 그녀가 무슨 일로 아미앵에 온 것인지 용감하게 물어보았다. 그녀는 부모님의 명령으로 수녀가 되려고 이곳에 왔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나는 처음 보는 여자 앞에서 그녀의 부모가 내린 결정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열렬하게 비판했다. 처음 본 그녀에게, 그녀가 수녀가 되면 한없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열심히 떠들어댔으니 모두 그녀를 향한 내 맹목적 열정이 가져다준 힘 덕분이었다. 나는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온갖 논리와 웅변술을 총동원했다. 그녀는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기도 했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기도 했다. 단지 자신도 자기 앞날이 불행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달리 피할 도리가 없으니 운명으로 알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마치 남의 일 이야기하듯 대답했을 뿐이었다.지금에 와서야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수녀로 만들기로 결심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향락에 빠지기 쉬운 기질이 이미 엿보였기에 그런 결정을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그 향락 기질이 나와 그녀가 앞으로 빠지게 될 불행의 씨앗이었다.하지만 그날 어렴풋이 드러난 그녀의 그 기질은 오히려 나를 매혹시켰다. 그녀의 부드러운 눈길, 불만을 토로하면서 드러내는 우수에 젖은 요염한 모습, 이따금 내뱉는 한숨, 이 모든 것이 나를 파멸로 이끌 운명의 힘이 되어 나를 밀어붙였다.나는 앞뒤 재지 않고 그녀에게 단언했다. 내 가슴속에 불붙은 사랑을 믿는다면 내 말을 따라달라, 내 목숨을 걸고 그녀를 부모님의 강압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고 말해버린 것이다.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몸을 떨며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그녀도 말이 없었다. 그러나 내 침묵이 길어지자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부정을 저지른 나를 미워하는 건 당연해. 내가 나빴어. 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당신도 너무했어. 어떻게 두 해 동안이나 내 소식을 알아보지도 않을 수 있는 거지? 너무 야속한 거 아냐? 게다가 나를 이렇게 눈앞에 두고도 어떻게 아무 말이 없을 수 있는 거야?”말을 마친 후 그녀는 자리에 앉았다. 나는 몸을 모로 돌린 채 여전히 서 있었다. 감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입을 열려 해도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마침내 내가 용기를 내어 외쳤다.“아, 마농! 부정한 마농!”나의 말을 듣고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울먹이며 말했다.“그래, 내가 잘못했어.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어.”“그럼 도대체 여긴 왜 온 거야?”내가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난, 난 죽어버릴 거야. 만약 당신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없다면……. 아, 당신의 사랑 없이는 살 수가 없단 말이야!”그녀의 그 말에 나는 그만 폭발해버렸다. 분노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제 사라졌다고 착각했던 그녀를 향한 사랑이 폭발한 것이다.“아, 마농! 그런 끔찍한 말을 하다니! 당신이 죽느니 차라리 내 목숨을 가져가! 당신에게 줄 건 내게 남은 이 목숨 단 한 가지밖에 없으니까! 단 하루라도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하지 않은 적은 없었어!”그랬다! 일순간에 나의 공부도, 나의 신앙도 물거품이 되었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동안 내가 얼마나 큰 착각 속에 살고 있었는지 단번에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그녀를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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