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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
민음사 / 박은비.박현주 외 지음 / 2006.11.30
10,000원 ⟶ 9,000원(10% off)

민음사청소년 문학박은비.박현주 외 지음
대산 청소년문학상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대산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장학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교 중 문예 자질이 뛰어난 이들을 수상 후보로 선발한다. 열네 번째 수상 내용을 모은 작품집에서는 시 부문 대상을 받은 박은비의 '폭설'을 비롯한 시 작품 스물두 편과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박현주의 '바퀴벌레'를 비롯한 소설 작품 스무 편이 실려 있다.작품집을 펴내며 시 시 부문 심사평 - 김명인ㆍ박주택ㆍ정끝벌 시 부문 대상 수상 소감 - 박은비 고등부 폭설 - 박은비 비누 (백일장) - 박은비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 - 양수영 비누 (백일장) - 양수영 초경 - 이정원 벽난로 앞에서 - 이태호 개기일식 - 주해나 황쏘가리 - 김민수 표지판이 웃는다 - 김별 거슬리는 녀석들 - 김재현 쥐며느리2 - 김주용 모서리를 접다 - 김현수 길 - 김호기 양철 지붕에서 달그락 소리가 났다 - 임숙현 숨비 소리 - 홍승진 중등부 후투티 새가 사는 숲 - 권혜은 비누 (백일장 - 권혜은 어시장의 인어 왕자 - 김애진 소양강 - 이령 폭우 - 김우림 거미 - 김효은 우리 집 뒤 학미산은…… - 황정윤 소설 소설 부문 심사평 - 송기원ㆍ박덕규ㆍ신경숙 소설 부문 대상 수상 소감 - 박현주 고등부 바퀴벌레 - 박현주 누가 나를 보고 있다 (백일장) - 박현주 거미 - 김현경 누가 나를 보고 있다 (백일장) - 김현경 바보만 통행이 가능한 도로 - 김아영 독 - 유형진 물은 심장에도 좋을 수 있다 - 이승란 송진 - 곽윤영 달리는 말이 꿈꾸는 밤 - 국종애 동감 - 김희윤 발톱 - 박서련 파랑새는 없다 - 박정원 러키 보이 - 양이석 긴 하루 - 이수은 중등부 발밑에서 읽는 일기장 - 윤지혜 종량제 봉투 속의 모임 (백일장) - 윤지혜 하얀 세상 - 김하야나 아픔의 고백 - 정혜유 작은 곰 인형 이야기 - 김현진 달빛의 깃털 - 조은향
그림책, 사춘기 마음을 부탁해
상도북스 / 남기숙 (지은이) / 2024.04.05
16,000원 ⟶ 14,400원(10% off)

상도북스청소년 자기관리남기숙 (지은이)
“사춘기 고민이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 있나요? 지금 쓰담쓰담 그림책 상담실로 오세요!” 다양한 사춘기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그림책을 통한 따스한 위로와 다정한 조언을 건네는 책. 전문상담사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인 저자는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에서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이 책은 사춘기의 대표적인 고민들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고, 그에 딱 맞는 그림책을 펼쳐 보인다. 저자가 그림책과 함께 들려주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면을 탐색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키우도록 다독여 준다. 또한 청소년들을 돌보거나 가르치고 있는 어른들 역시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준다.1부) 나와 대화하는 시간 ― 나 자신을 탐색하는 사춘기를 위한 그림책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자아정체성] [자기탐색] ― 《이상한 집》 내세울 게 하나도 없어요 [자원] ― 《노를 든 신부》 내가 잘하는 게 있긴 할까요? [능력] ― 《내가 잘하는 건 뭘까》 가족들이랑 너무 달라요 [자기개성화] ― 《진정한 챔피언》 내가 이상해 보이나 봐요 [사회적편견] [성역할] ―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 찾으려면 어떻게 하죠? [설렘] ― 《오늘은 오늘의 플리에부터》 2부) 내 마음이 성장하는 시간 ―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위한 그림책 내 성격은 왜 이 모양일까요? [성격] ― 《나는 까마귀》 시험을 앞두고 너무 겁이 나요 [두려움] ― 《문 밖에 사자가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게 어색해요 [감정표현불능증] ― 《마음을 담은 병》 그냥 혼자 있고 싶어요 [나만의시간] ― 《산이 웃었다》 내가 우울증인 걸까요? [우울감] [우울증] ― 《어두운 겨울밤에》 사는 게 재미없어요 [자기돌봄] ― 《가끔씩 나는》 3부)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 ― 관계가 어려운 사춘기를 위한 그림책 번번이 남들 눈치를 봐요 [마음의중심] [관계의원칙] ― 《민들레는 민들레》 걔랑은 더 이상 친구 아니에요 [관계를위한노력] ― 《마녀의 매듭》 나를 싫어하는 친구 때문에 짜증 나요 [미움] [악플] ― 《미움》 솔직한 게 잘못이에요? [대화] [말의역할] ― 《핑퐁 클럽》 친구들이 자꾸 선을 넘어요 [심리적경계선] ― 《곰씨의 의자》 왕따였던 기억으로 괴로워요 [따돌림] ― 《책가방》 부모님보다 친구가 더 좋아요 [애착] ―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부모님 잔소리 좀 안 들을 수 없나요? [성장통] ―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4부) 나를 응원하는 시간 ― 내일로 나아가는 사춘기를 위한 그림책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면 좋겠어요 [일상의일탈] ― 《우리의 오두막》 열심히 해도 잘 안 돼서 답답해요 [꾸준함] ― 《너는 활짝 피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나를 둘러싼 환경이 힘들어요 [나에대한믿음] ― 《달 밝은 밤》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요 [정서적독립] ― 《섬섬은 고양이다》 진로만 생각하면 막막해요 [진로] ― 《완두》 내게 필요한 마음가짐은 뭘까요? [자존감] ― 《나는 ( ) 사람이에요》우울한 감정,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의 잔소리, 진로 선택…… 다양한 사춘기 고민에 대해 그림책이 응답해 드립니다! 사춘기는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짙은 안개에 둘러싸여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과도 같습니다. 더구나 우리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부담까지 겹쳐 더욱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림책, 사춘기 마음을 부탁해》는 이토록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림책으로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남기숙 상담사는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에서 많은 청소년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그에 딱 맞는 그림책을 골라 줍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들에 담겨 있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춘기 맞춤형 그림책 처방전을 통해 이 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면을 탐색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키우도록 안내해 줍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돌보거나 가르치고 있는 어른들 역시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해 온 ‘돋보기쌤’ 남기숙 상담사가 그림책과 함께 들려주는 따스한 위로와 다정한 조언들 최근 들어 그림책은 어린이만을 위한 장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성인들에게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생각들, 감정들, 고민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기 때문입니다. 전문상담사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그림책을 폭넓게 활용해 온 저자는 청소년들에게도 그림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사춘기에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혼란스럽기에 그림책이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상담실에서 자주 접해 온 대표적인 사춘기 고민들 26가지를 골라, 실제로 저자가 만났던 청소년들의 사연을 들려줍니다. 그런 다음 그 고민들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 그림책을 펼쳐 주고, 그림책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도록 다정한 조언을 건네줍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들로 독후활동을 하게 해 줍니다. 저자에게는 ‘돋보기쌤’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언제나 세심하게 관찰하며 대하다 보니 얻게 된 별칭입니다. 이 책에는 청소년들을 만날 때마다 진심과 정성을 다한 상담사만이 할 수 있는 따스한 위로와 다정한 조언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은 언제나 네 편이야!” 청소년에게 다정하고 속 깊은 친구가 되어 주는 26권의 그림책 이 책은 모두 네 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나와 대화하는 시간〉은 한창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그림책들을, 2부 〈내 마음이 성장하는 시간〉은 사춘기의 불안정한 마음을 비추어 주는 그림책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3부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들을, 4부 〈나를 응원하는 시간〉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다독이고 지지해 주는 그림책들을 담았습니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그림책과 연관해 깊이 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들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해,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가 갖는 의미를 이해한 다음,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며 한 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사춘기라는 징검다리를 자신만의 속도로 뚜벅뚜벅 건너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많을 거예요. 하지만 때로는 솔직히 말하기가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들어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지요. 정작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라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그림책을 만나세요. 학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틈을 내어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그림책은 언제든 우리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친구랍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건강한 자아정체성이란 무엇일까요? 내 긍정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부정적인 모습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모두 ‘나’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한 집》을 보고 아이들이 ‘지금-여기’의 자신을 이야기했듯이 말이지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불편해하는 것, 내 생각, 내 감정…… 하나씩 하나씩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인식해 나가야 합니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중에서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더스토리 / 데일 카네기 (지은이), 김민성 (옮긴이) / 2025.02.20
12,000원 ⟶ 10,800원(10% off)

더스토리청소년 자기관리데일 카네기 (지은이), 김민성 (옮긴이)
청소년 맞춤형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완역 결정판. 10대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 맞춰 재탄생한, 최고의 인간관계 고전.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 교과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 읽어야 할 지침서다. 청소년들은 학교나 가정이라는 좁은 테두리에 익숙해져 살다가 사회에 나와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청소년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알아야 할 인간관계의 법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하였다. 하지만 내용을 축약하거나 생략한 다른 출판사의 책과는 달리 원서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완역 결정판이다. 데일 카네기의 책은 수많은 예화와 예시를 들고 있다. 이 특징을 잘 살려 원서의 예화와 예시를 원서에서 가져왔다. 다만 청소년이 내용을 이해하기 편하도록 각색하거나 문장을 읽기 쉽게 고쳤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해 주요 인물이나 사건 등은 따로 보충 설명을 해 두었다. 데일 카네기의 생생한 말과 함께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무삭제 초판 완역본으로 만나 보자.지은이의 말 : 그토록 힘들던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술술 풀려요 1부 관계를 위한 3가지 기본 원칙 1장.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자 2장.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자 3장.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자 2부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6가지 방법 1장.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자 2장. 미소를 짓자 3장.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자 4장. 대화를 잘하는 손쉬운 방법 5장. 사람의 관심을 끄는 방법 6장.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방법 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비결 1장. 논쟁을 피하라 2장. 적을 만들지 않는 확실한 방법 3장. 틀렸을 때는 솔직히 인정하라 4장. 우호적으로 다가가라 5장. 소크라테스의 비밀 6장.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자 7장. 허락을 이끌어 내는 방법 8장. 기적을 가져오는 공식 9장.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10장. 모두가 좋아하는 호소 11장. 영화도 하고 텔레비전도 하는 일 12장. 이 모든 방법이 소용 없을 때 4부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비결 1장. 굳이 비판을 해야 한다면 2장. 미움 없이 실수를 지적하는 방법 3장.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라 4장. 명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5장.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자 6장. 잘하고 싶은 마음을 키우는 방법 7장. 상대방에게 좋은 평판을 주자 8장. 고치기 쉬운 실수처럼 보이게 하자 9장. 사람들이 당신이 원하는 일을 기꺼이 하게 만드는 방법 편역자의 말 :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이 깊어지고 지혜가 생겨요복잡하게 얽힌 현대사회의 인간관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유행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청소년들이 유행에 반응하는 속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하게 ‘휩쓸려’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은 10대가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가 흔히 ‘트렌드’, ‘유행’이라고 정의하는 것의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 한 해는 고사하고 한 계절을 넘기기가 어렵다. 이런 빠른 변화의 추세가 대세를 이루는 와중에 그 흐름을 꿋꿋이 거스르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다. 다시 말해,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은 유행을 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커져만 간다. 이제는 세계인들의 일상에 자리 잡고 널리 이용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가 더 발전하고 계속해서 탄생하는 것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약 100여 년 전에 집필되었지만 아직까지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다. 데일 카네기가 독자에게 ‘인간관계’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가정과 규모가 더 큰 사회(정계의 이야기 등을 다루는 등)를 아우르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며 제공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어른들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절실히 알고 있지만, 아직 청소년들은 학교나 가정이라는 좁은 테두리가 인간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부다. 더군다나 학교 친구들은 모두 입시 경쟁자나 다름없고, 가정에서 부모는 거의 무조건적인 지지만 해 준다.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 살다가 사회에 나온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지만 그 속에서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이 책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꼭 알아야 할 인간관계의 법칙을 데일 카네기의 실제 경험을 통해 전한다. 데일 카네기는 독자가 처할 법한 많은 상황들을 실제 자신의 강의 수강자들의 체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지혜를 담아 두는 수준에 머무르도록 만드는 독서용으로 그치지 않도록 독자를 독려한다. 즉, 이 책의 독자가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머릿속 지식으로 쌓아두기만 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읽은 내용을 실제 상황에 실행해봄으로써 실제 자신의 인간관계를 좀 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한다.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집과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인간관계의 지혜를 마음껏 배워 보자.
박상률의 청소년문학 하다!
자음과모음 / 박상률 지음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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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상률 지음
소설 <봄바람>으로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트고 지난 20여 년간 십 대와 함께한 박상률 작가. 그가 말하는 ‘청소년과 청소년문학의 즐거움’을 담은 책으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어린이와 문학> <시와 동화> <청소년문학> <기획회의> 등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비평들을 모았다. 청소년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문제와 고민들, 깨달음에 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청소년문학을 ‘안다’는 것과 ‘한다’는 것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지를 돌아보며 진짜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란 무엇인지 해답을 찾고자 한 작가의 오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어른으로서 청소년을 이해하는 것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것을 뛰어넘는 소설 쓰기는 어떻게 가능한지 등 청소년과 청소년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을 중심으로 칼럼과 좌담, 인터뷰를 통해 풀어냈다. 1부 ‘청소년문학 들여다보기’에는 청소년에 대한 정의와 생각, 청소년소설의 특징과 한계를 다루며 2부 ‘청소년소설의 다양한 요소’에는 청소년소설의 문체 특성과 작가 지망생에게 전하는 말이 담겨 있다. 3부 ‘청소년문학과 소통하기’에는 청소년문학이 처한 현실과 나아갈 길에 대해, 4부 ‘청소년문학 하면서 같이 하는 생각’에는 모순된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았다.제1부 청소년문학 들여다보기 위태로운 것은 청소년일까, 청소년문학일까? 어떤 어른이라도 거쳐야 할 열아홉 열네 살을 응원하는 나의 문학 『불량청춘 목록』을 펴내고 땅 농사 닮은 나의 글 농사 나이 들어도 놀아야 하리 박상률의 청소년문학 20년…… 또 한 번의 ‘낯섦’ 아이들 삶을 받쳐주고 끌어주고 절망적인 희망을 품고 제2부 청소년소설의 다양한 요소 청소년소설의 문체 다 이야기하지 말자 옳고 그름보다 울림을 줄 것 우연, 필연, 개연…… 무엇보다 그럴싸하게! 겉모습을 그리는 건 속 모습을 알기 위한 것 산에 오르는 길과 문학의 길 씨동무, 어깨동무…… 그 많던 동무들은 대체 왜 사라진 걸까? 제3부 청소년문학과 소통하기 청소년소설을 쓰고자 하는 나의 학생에게 청소년문학, 이제는 소통을 꿈꿀 때 잡지 <청소년문학>의 의미, 그 많던 책방은 어디로 갔을까? 돈에 눈먼 자들의 나라 사랑을 ‘싸랑’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 청소년문학은 혼자서도 잘해요! 우리 청소년문학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이룰 수 없는 꿈이 끝내 세상을 움직이더라 제4부 청소년문학 하면서 같이 하는 생각 명량해협과 맹골수도와 세월호 공부 선수만 원하는 사회, ‘십 대, 안녕’ 아님 ‘십 대 안녕!’ 경계에서 꽃 피고 불 켜지는 걸 왜 모를까? 국화꽃이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꽃이라고? 마광수 교수는 말해야 하는 것을 말했을까? 요즘 시대 싸움의 법칙 시간이 부족해야 성과가 난다는데 욕하면서 닮는다 저자만 ‘자기계발’되는 자기계발서 작가의 말 ★★★★★ 청소년문학의 문을 두드린 당신을 처음 맞이하는 평론집 청소년이 사랑하는 소설은 무엇이 다를까? 박상률의 청소년문학 20년, 스테디셀러 비결을 말하다! ★★★★★ 작가 지망생, 독자, 나아가 교사를 위한 청소년문학에 대한 친절한 평론 이 책은 ‘청소년문학의 선구자’ 박상률 작가가 말하는 ‘십 대가 좋아하는 소설의 비결’ 이 담겨 있다. 청소년문학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문제와 고민들, 작가 자신의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청소년문학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의 의미는 무엇인지 짚어보는 데도 의미가 있다. 박상률 작가는 청소년문학을 이해하려면 먼저 청소년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까닭에 이 책에는 청소년에 대한 여러 모습을 다각도로 짚어보는 글을 실었다. 청소년문학을 하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은 물론 독자, 나아가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진짜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른으로서 청소년을 이해하는 것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것을 뛰어넘는 소설 쓰기는 어떻게 하는지 등 청소년과 청소년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칼럼과 좌담, 인터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청소년문학 스테디셀러 작가로, 지금까지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오면서 후배 작가 지망생의 작품을 읽고 심사했던 글도 수록하여 책의 실용성을 높였다. 십 대가 사랑하는 소설로 향하는 서른네 편의 디딤돌 최근에는 청소년소설이 많이 활성화되어 창작자는 물론 독자의 폭도 넓어졌다. 그러나 20여 년 전, 박상률 작가가 『봄바람』으로 처음 청소년소설을 선보였을 때 이렇다 할 창작자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저자는 글을 쓰는 틈틈이 청소년문학에 대한 여러 글도 함께 썼는데, 이 책에는 소설의 창작 방법은 물론이고 작가 지망생이 쓴 작품에 대한 조언도 두루 담겨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며 서른네 편의 글이 담겨 있다. 1부 ‘청소년문학 들여다보기’에서는 먼저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청소년문학을 하는 이들은 아이들의 겉모습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근원적인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그것은 문학성 혹은 예술성을 높이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청소년문학을 하면서 아이들 삶을 받쳐주고 끌어주고자 했던 저자의 고충과 노력이 잘 묻어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2부와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청소년문학의 다양한 요소를 짚어보며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을 쓰려면 “옳고 그름보다 독자에게 울림을 주라”고 조언한다. 지난 20여 년간 청소년문학의 선구자로, 든든하게 선배 작가의 자리를 지켜온 그가 청소년문학과 소통하는 길을 터준다. 이 부분에서는 청소년문학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나눈 좌담도 수록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작가로서 세상을 바라보며 느꼈던 문제의식을 거침없이 펼쳐 놓는다. 아이들이 공부 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사회, 탈선하고 도를 넘는 정치꾼들, 상대방의 구태를 욕하면서도 자신이 반복하는 세태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제시한다.“청소년문학을 할 때에 청소년에 대한 개념을 우선 살피지 않으면 실패하게 돼요. 제가 아이를 키워 보니 나와 유전자는 비슷하지만 절대 ‘나’는 아니더라고요. 그럼 청소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선 자기 안에 있는 청소년부터 다스려야 하는데, 작가들이 자기 안의 청소년을 잘 보지 않아요. 그래서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후배 작가들에게 종종 인간 실존과 같은 철학적 주제는 놓아두고, 환경이나 여성 등을 주제로 삼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끔 써보라고 이야기하곤 해요.” “어찌 보면 청소년과 어른을 구분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 있어요. 어른의 문제가 청소년의 문제이고, 청소년의 문제가 곧 어른의 문제이거든요. 아이엠에프를 겪었다면 한 집안에 있는 아이와 어른 모두 힘들었을 거예요. 이때 청소년의 경우, 어른들이 가진 언어 구사력과 이해하는 지능, 문해력을 미처 다 가지고 있지 못할 수도 있고 표현 방식이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청소년이 읽어야 할 것이 필요한 것이죠. 제가 고교 시절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읽었을 때는 줄거리 중심으로 읽고선 부도덕하다고 여겼어요. 하지만 삼십 대에 다다라 읽으니 다르게 느껴졌고, 오십 대에 또 다르게 읽히더라고요.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청소년소설과 일반소설, 동화에서 쓰는 문체는 다를까? 대답은 ‘다르다’이다. 일단 세 장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문체의 유형적인 나눔에도 나타나듯이 무엇보다도 독자의 나이대가 다 다르다는 것이다. 나아가 독자가 소속된 사회적 집단이 다르다. 이는 곧 독자 계층이 쓰는 말도 달리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어른이 쓰는 말과 청소년이 쓰는 말, 아이들이 쓰는 말은 다르다. 작가는 같은 이야기를 쓰더라도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 언어를 달리 해야 한다. 한 가정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문체는 달라진다. 물론 독자가 어른이냐 청소년이냐 어린아이냐에 따라 이야기를 달리 받아들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소설의 첫 만남 : 정체성 세트 (전3권)
창비 / 정이현, 최상희, 조우리 (지은이), 불키드, 손채은, 공공 (그림) / 2022.08.12
30,000원 ⟶ 27,0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정이현, 최상희, 조우리 (지은이), 불키드, 손채은, 공공 (그림)
책과 점점 멀어지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로서 2017년 출간한 이래 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왔다. 2022년에는 ‘소설의 첫 만남: 정체성 편’을 새로이 선보인다. 『하트의 탄생』은 열다섯 살 주인공 ‘주민’이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 엄마와 갈등하며 겪는 사건과 그늘을 그린 청소년소설로,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소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카이의 선택』은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았다. 학교 연극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중학생 ‘은비’의 이야기 『커튼콜』은 재능과 재미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청소년의 모습을 뛰어나게 표현했다. ‘소설의 첫 만남: 정체성 편’은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엮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편의 소설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하트의 탄생 카이의 선택 커튼콜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책과 점점 멀어지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로서 2017년 출간한 이래 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왔다. 2022년에는 ‘소설의 첫 만남: 정체성 편’을 새로이 선보인다. 『하트의 탄생』은 열다섯 살 주인공 ‘주민’이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 엄마와 갈등하며 겪는 사건과 그늘을 그린 청소년소설로,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소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카이의 선택』은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았다. 학교 연극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중학생 ‘은비’의 이야기 『커튼콜』은 재능과 재미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청소년의 모습을 뛰어나게 표현했다. ‘소설의 첫 만남: 정체성 편’은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엮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편의 소설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각 권 소개 소설의 첫 만남 25 - 하트의 탄생 (정이현 소설, 불키드 그림) 그날 내 안에 파란 하트가 태어났다 작가 정이현이 그려 낸 오늘의 청소년 열다섯 살 주민이는 자신의 모습이 항상 불만이다.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인 엄마의 눈에는 주민이의 성적도 외모도 한없이 부족한 것만 같다. 서러운 마음에 올린 영상이 갑자기 화제에 오르고, 사람들은 영상에 언급된 인플루언서 엄마의 정체를 추적하는데……. 소설의 첫 만남 26 - 카이의 선택 (최상희 소설, 손채은 그림) “열일곱 살 생일의 과제. 나는 선택해야 한다.” 차별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가는 눈부신 여정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존재들이다.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3초 후 미래를 보는 카이인 마하는 그 능력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한다. 그런 마하에게 ‘선택’을 해야 하는 열일곱 살 생일이 다가오는데……. 소설의 첫 만남 27 - 커튼콜 (조우리 소설, 공공 그림) 연극이 끝나도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아 용감한 발걸음으로 만들어 나가는 나만의 커튼콜 “왜 그래, 루나야. 무슨 고민 있어?” 학교 창작 연극에서 ‘루나’ 역을 맡은 중학생 은비는 긴장으로 대사를 잊어버리고, ‘아리에트’ 역을 맡은 윤서가 대본에 없는 대사를 급하게 내뱉는다. 연기에 재미를 느끼며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은비.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여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자책하는데…….
개념풀 생명과학 1 (2022년)
지학사(참고서) / 윤세진 (지은이) / 2021.10.15
20,000원 ⟶ 18,000원(10% off)

지학사(참고서)학습참고서윤세진 (지은이)
개념과 정리를 한번에 끝내는 기본서! [개념풀 생명과학Ⅰ]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8종 생명과학Ⅰ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념을 한 권에 다 담은 새로운 형태의 기본서입니다. 과학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념을 학습하고 노트에 스스로 정리하는 사과탐 기억학습법을 최초로 구현하였습니다. 쉽게 풀어 이해가 잘되는 ‘개념책’과 학생 스스로 정리해 보는 개념책 1:1 맞춤 구성의 ‘정리노트’로 개념과 정리를 한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Ⅰ. 생명 과학의 이해 1. 생명 과학의 이해 Ⅱ. 사람의 물질대사 1. 사람의 물질대사 Ⅲ. 항상성과 몸의 조절 1. 신경계 2. 호르몬과 항상성 3. 방어 작용 Ⅳ. 유전 1. 유전의 원리 2. 사람의 유전과 유전병 Ⅴ. 생태계와 상호 작용 1.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2. 생물 다양성과 보전개념 학습과 정리를 한번에 끝내는 ‘개념풀 생명과학Ⅰ’은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풀어 이해가 잘 되는 개념책] • 키워드와 흐름으로 쉽게 풀어 가는 개념 학습법 도입 • 생생한 자료와 탐구로 개념을 이해하는 특강 학습 구성 •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단계별로 수록 [개념책과 1:1 맞춤 복습용 교재 정리노트] • 개념책을 구조화하여 읽기만 해도 내용이 저절로 정리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던 정리 노트 • 학습한 개념을 스스로 정리해 보는 개념책 1:1 맞춤 정리노트 [정답과 해설] • 정확한 정답과 직관적인 첨삭 • 친절하고 자세한 ‘자료 분석’과 ‘선택지 분석’
작은 아씨들
하서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조한중 옮김 / 2006.04.24
5,900원 ⟶ 5,310원(10% off)

하서청소년 문학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조한중 옮김
<작은 아씨들> 은 루이자 메이 올컷을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떠오르게 한 가정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다. 이 책은 성격이 다른 네 자매가 어려운 가장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 속의 자매들은 아버지가 전장(남북전쟁)에 나가 있어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헌신적이고 자상한 어머니의 가정교육과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으로 인해 씩씩하고 당당하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또한 이웃집 로리와의 따뜻한 우정과 로렌스 할아버지와 교류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작품 곳곳에 펼쳐지고, 이로 인해 네 자매는 각각의 단점을 극복해 나간다. 이는 작가인 올컷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토대로 생생히 쓴 것으로 출간과 동시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해냈다.제1부 1.천로역정 놀이 / 2.즐거운 크리스마스 / 3.로렌스 소년 / 4.아웃이 되다 / 5.베스, 미의 궁전을 발견하다 / 6.에이미의 굴욕 / 7.조, 마왕을 만나다 / 8.메그, 허영의 도시에 가다 / 9.실험 / 10.야유회 / 11.하늘에 그린 성 / 12.비밀 / 13.전보 / 14.성실한 베스 / 15.어두운 날들 / 16.되찾은 행복 / 17.마치 대고모의 공로 제2부 1.첫 번째 결혼식 / 2.교훈과 경험 / 3.미묘한 걱정거리 / 4.조의 편지 / 5.또 다른 친구 / 6.마음의 고통 / 7.새로운 인생 / 8.어둠의 골짜기 / 9.망각을 배우다 / 10.뜻밖의 사건들 / 11.우산 아래서 / 12.수확의 계절 작가와 작품 세계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올컷의 <작은 아씨들> 어려움을 이겨내는 네 자매의 성장 소설 <작은 아씨들> 은 루이자 메이 올컷을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떠오르게 한 가정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다. 이 책은 성격이 다른 네 자매가 어려운 가장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 속의 자매들은 아버지가 전장(남북전쟁)에 나가 있어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헌신적이고 자상한 어머니의 가정교육과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으로 인해 씩씩하고 당당하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또한 이웃집 로리와의 따뜻한 우정과 로렌스 할아버지와 교류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작품 곳곳에 펼쳐지고, 이로 인해 네 자매는 각각의 단점을 극복해 나간다. 이는 작가인 올컷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토대로 생생히 쓴 것으로 출간과 동시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해냈다. <작은 아씨들> 은 현재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도 청소년들의 필독서이자 세계 명작 가운데 하나로 읽히고 있다.베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증세가 심했다. 자매들은 병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로렌스 씨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의사가 문병을 허락하지 않아 와 보지도 못했다.퀸 씨 댁 아이들에게 병을 옮길까 봐 당분간 집에 있게 된 메그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면서도 베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한나는 사소한 일로 걱정을 끼쳐선 안 된다며 한사코 반대했다.조는 베스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으며 헌신적으로 간호했다. 베스는 참을성 있게 잘 견디고 있어 간호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열이 오르자 이불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늉을 했다. 때로는 가족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고, 어머니를 불러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조는 점점 겁이 났다. 메그는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편지를 쓰자고 사정했지만 하나는 같은 대답만 할 뿐이었다. 때마침 워싱턴에서 온 편지가 자매들의 걱정을 심화시켰다.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어머니는 집에 돌아올 엄두도 못 낸다는 것이었다.한때 그토록 행복했던 가정에 죽음의 그림자가 떠돌자 하루하루가 암담하기만 했고, 각자 맡은 일을 하면서도 자매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메그는 바느질을 하다 말고 갑자기 눈물을 떨구면서 자신이 그 동안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조는 병에 시달리는 어린 동생과 함께 어둠침침한 방에서 지내면서 베스의 아름답고 착한 성품을 새삼 깨달았다.-본문 중에서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채근담
주니어미래 / 홍자성 (지은이), 유진 (옮긴이) / 2025.05.02
17,800원 ⟶ 16,020원(10% off)

주니어미래청소년 인문,사회홍자성 (지은이), 유진 (옮긴이)
빅데이터 시대에 경쟁의 승부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보다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금 ‘문해력’이 주목받는 이유이고, 주니어미래가 빅데이터 시대에 10대들의 정보 문해력을 키워 줄 책으로 ‘온고지신’ 시리즈를 펴내는 이유다. 주니어미래 '온고지신'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은 《채근담》이다. 《채근담》의 채근은 ‘나물 뿌리’, 담은 ‘이야기’를 의미한다. 책의 제목을 채근이라고 지은 이유는 송나라 때의 학자 왕혁의 말에서 추측할 수 있다. 그는 “사람이 나물 뿌리를 늘 씹어 먹을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떠한 일이라도 못 할 게 없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극한의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이다. 동양 최고의 지혜서라 불리는 《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되어 있다. 전집은 현실을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후집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면서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준다.옮긴이의 말 | 오래 엎드려 있는 새가 높이 난다 전집(前集) 하루를 살아도 기쁜 마음으로 【1~50장】 차라리 한때의 쓸쓸함을 택하라 | 군자의 삶 | 마음은 드러내고 재주는 숨기라 | 가까이하고도 물들지 않는 사람 | 귀에 거슬리는 말이 이롭다 | 하루를 살아도 기쁜 마음으로 |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이는 평범하게 행동한다 | 동중정과 정중동 | 깊은 밤에 홀로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면 | 봄꽃도 한철, 비바람도 한때 | 지조는 담박함으로 다듬어지고 물욕으로 잃는다 | 너그러움이 부족하지 않게 하라 |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라 | 물욕을 물리칠 수 있다면 | 의로운 마음, 순수한 마음 | 앞서야 할 때와 뒤처져야 할 때 | 한 걸음 물러섬이 나아가는 바탕이 되니 | 큰 공도 자랑하면 가치를 잃는다 | 공은 네 덕으로, 오명은 내 탓으로 | 남겨 두는 마음, 채우지 않는 지혜 | 일상에 참된 도가 있으니 |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 꾸짖음도 받아들일 만큼만 |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두움에서 생겨난다 | 객기를 물리쳐야 바른 기운이 자란다 | 일이 끝난 후를 생각하라 | 자연에 묻혀 살아도 천하를 잊어서는 안 된다 | 과오가 없으면 성공, 원망이 없으면 인덕 | 지나치면 해가 된다 | 일이 안 풀릴 땐 첫 마음을, 잘 풀릴 땐 끝을 내다보라 | 총명함을 과시하지 말라 | 겪어 봐야 깨닫는 것들 |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으면 | 진실로 해로운 것 | 험한 세상을 평탄하게 사는 법 | 군자를 대할 때, 소인을 대할 때 | 총명함보다 순박함을 지키라 |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리라 | 나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잡초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 욕망은 멀리, 도리는 가까이 | 베푸는 데도 중용이 필요하다 | 군자는 얽매이지 않는다 | 뜻은 한 걸음 높게, 처신은 한 걸음 뒤로 | 학문하는 사람의 자세 | 욕심에 사로잡히면 지척도 천리가 된다 | 흔들리지 않는 마음 | 사람의 본성은 드러나는 법 | 죄는 아무도 모르게라도 짓지 말아야 한다 | 일 적은 것보다 큰 복이 없고 마음고생 많은 것보다 큰 화가 없다 | 때에 따라 처신하라 【51~100장】 베푼 은혜는 새기지 말고 받은 은혜는 잊지 말라 | 베풀 때는 보답을 바라지 말라 | 어찌 다 도리에 맞기를 바라겠는가 | 마음이 깨끗해야 배운 것을 올바르게 쓴다 | 부유하면서 불만족하기보다 가난하면서 여유 있는 것이 낫다 | 앎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 자기 안에서 찾으라 | 괴로움 가운데 기쁨이 있고 득의양양할 때 슬픔이 생겨나니 | 권력으로 얻은 부귀영화는 오래가지 못한다 | 좋은 말, 좋은 일에 힘쓰라 | 지나치게 결백하기만 하면 무엇으로 만물을 자라게 하겠는가 | 진정한 청렴, 참다운 재주 | 부족할지언정 완전함을 구하지 않는다 | 온전히 없애라 | 마음 바탕이 밝으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본다 | 참된 즐거움은 따로 있다 | 선 안에 악이, 악 속에 선이 있다 | 하늘도 군자는 마음대로 못한다 | 큰 공적을 이루지 못할 사람 | 즐거운 마음을 길러 복을 부르고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버려 재앙을 멀리하라 | 아홉 번 잘한 것보다 한 번 실수를 기억한다 | 마음이 따뜻해야 복이 두터우니 | 욕망을 좇는 길은 좁은 가시밭길 | 고락을 두루 겪은 뒤에 얻은 행복이 진짜 | 비워야 할 마음과 채워야 할 마음이 있다 |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다 | 걱정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 작은 탐욕이 평생의 공을 무너뜨리니 | 본마음이 맑으면 미혹되지 않는다 |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기보다 앞으로의 잘못을 없게 하라 | 치밀하되 조잡하지 않게, 담박하되 메마르지 않게 | 바람이 지나가도 대숲이 소리를 남기지 않는 것처럼 | 꿀을 발라도 달지 않은 것처럼 | 한때의 어려움에도 스스로를 놓지 말라 | 한가할 때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고요할 때 마음을 허공에 두지 말라 | 깨달음은 곧바로 행동으로 | 마음을 살피고 도를 깨닫는 세 가지 | 괴로움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 몸을 던졌으면 의심하지 말라 |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 사람은 하늘 아래 있다 | 사람을 보려거든 생의 후반을 보라 | 정승과 거지가 따로 있으랴 | 조상에게 받은 은덕, 자손에게 내려줄 복 | 군자의 작은 잘못은 소인의 큰 잘못보다 크다 | 가족에게 잘못이 있거든 |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 올곧은 사람은 미움 받기 마련이니 | 역경은 때로 약이 된다 | 귀하게 자란 폐단 【101~150장】 진실된 마음의 힘 | 지극한 경지에 이른다는 것 | 세상의 진리를 알면 얽매임에서 벗어난다 | 즐거움은 절반쯤에서 그치라 | 덕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 몸가짐은 진중하게, 마음가짐은 산뜻하게 | 두 번 태어날 수 없으니 | 은혜와 원한을 모두 감추라 | 젊고 잘나갈 때 조심하라 | 새 친구를 사귀기보다 옛 우정을 지키라 | 권세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 뜻을 굽혀 칭찬 듣기보다 뜻을 지켜 미움 받는 것이 낫다 | 친구의 허물은 주저 없이 충고하라 | 참된 영웅 | 작은 베풂이 큰 기쁨이 되리니 | 드러내지 않음으로 자신을 지키라 | 편안할 때 위험을 대비하라 | 때로 호기심은 큰 식견을 막는다 | 분노와 욕망의 마음을 아는 것 | 세상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 남의 단점은 덮어 주라 | 화를 잘 내는 사람 앞에서는 말을 삼가라 | 마음의 고삐를 쥐락펴락할 줄 알아야 한다 | 흐렸다 개었다 하는 것이 사람 마음 | 앎과 의지 모두 필요하다 | 알고도 내색하지 않는 지혜 | 역경은 나를 단련시키는 용광로 | 나의 몸은 우주, 천지는 부모이니 | 생각에 소홀하지도, 지나치게 살피지도 말라 | 사소한 은혜에 이끌려 큰일을 그르치지 말라 | 칭찬과 비난에 신중하라 | 위대한 것들도 보이지 않는 작은 것에서 시작되니 | 마땅한 도리이지 감사할 일이 아니다 | 내세우지 않으면 허물도 없다 | 평정심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 공과를 구분하되 지나쳐서는 안 된다 | 지나치면 위태로워진다 | 숨은 선이 공이 크다 | 덕은 재능의 주인, 재능은 덕의 종 | 달아날 길은 열어 주라 | 함께해야 할 것과 함께하지 말아야 할 것 | 한마디 말로도 | 인정의 병폐 | 냉철한 안목, 확고한 신념 | 식견부터 키우라 | 고요한 가운데 마음을 보면 | 반성하는 사람, 원망하는 사람 | 끝까지 지켜야 할 것 | 인간의 잔꾀를 어찌 믿으랴 | 진실함과 원만함을 두루 갖추라 【151~225장】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은 절로 온다 | 큰 화는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 내버려두어야 하는 때도 있다 | 덕으로 닦은 것이 아니면 | 박수 칠 때 떠나라 | 작은 일에 힘쓰고, 돌려받지 못할 곳에 베풀라 | 무엇이 더 나을까 | 덕은 만사의 기초 | 마음은 자손의 뿌리 | 학문하는 사람이 새겨야 할 말 | 매일 밥을 먹듯 학문에 힘쓰라 | 진실한 자 남을 의심하지 않고, 속이는 자 남을 믿지 않는다 | 봄바람처럼 너그럽게 | 선악은 드러나게 마련 | 옛 친구를 만나거든 | 검소함으로 인색함을 감추지 말라 | 즉흥적인 일과 생각은 오래갈 수 없으니 | 나의 곤욕은 참아도 남의 곤욕은 참지 말라 | 진실로 청렴한 사람 | 박함에서 두터움으로, 엄격함에서 너그러움으로 | 마음을 비워야 본질이 보인다 | 내 자리와 나를 구분하라 |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 | 인간의 마음은 우주와 같아서 | 고요한 가운데 밝고, 밝은 가운데 고요하라 | 자신을 일의 밖에 둘 때, 일 가운데에 둘 때 |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 몸을 지키는 보배 | 속이려는 사람은 진심으로, 난폭한 사람은 온화함으로 | 자비로운 마음, 결백한 마음 | 덕행만이 화평을 부른다 | 견뎌서 건너지 못할 곳은 없다 | 공과 지식을 뽐내지 말라 | 마음의 중심을 미리 잡아 두면 | 나와 세상을 평안하게 하는 세 가지 방법 | 명심해야 할 두 마디 말 | 부귀할 때는, 젊을 때는 | 지나친 결백함은 해가 된다 | 소인과 원수 맺지 말라 | 고칠 수 있는 것과 고칠 수 없는 것 | 쇠를 단련하는 것처럼, 돌 활을 쏘는 것처럼 | 비난받을지언정 아첨은 듣지 말라 | 이익을 밝히는 자, 명성을 좇는 자 | 은혜는 안 갚아도 원한은 갚는다 | 헐뜯는 이보다 아첨하는 이를 조심하라 | 높고 험한 산에서는 나무가 자라지 못하니 | 완고함보다 유연함 | 휩쓸리지도 담쌓지도 말라 | 날 저물 때 노을이 아름답고 해 저물 때 귤 향기가 더욱 그윽하니 | 매는 조는 듯 서 있고 호랑이는 병든 듯 걷는다 | 절약과 겸손에도 중용이 있다 | 뜻대로 안 된다고 근심하지 말고, 뜻대로 잘된다고 기뻐하지 말라 | 지나친 공명심을 경계하라 |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비결 | 넘칠 듯 말 듯, 부러질 듯 말 듯 | 냉철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라 | 마음이 좁고 급하면 될 일도 안 된다 | 사람에 대한 판단은 미뤄도 늦지 않다 | 심기가 평온하면 온갖 복이 모여든다 | 사람을 부릴 때, 친구를 사귈 때 | 꽃밭에서는 눈을 들어 높이 보라 | 온화한 마음이 분쟁을 막고, 겸양의 덕이 질투를 막는다 | 지위에 따라 달라져야 할 자세 | 윗사람도, 아랫사람도 두려워하라 | 힘들 땐 나보다 더한 이를 생각하라 | 들떠서 경거망동하지 말라 | 깊은 경지에 이르면 | 하늘은 한 사람을 현명하게 해서 | 조금 아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보다 더 함께하기 어렵다 | 입은 마음의 문, 뜻은 마음의 발 | 남을 꾸짖는 사람, 자신을 꾸짖는 사람 | 어린이는 어른의 씨앗 | 어려울 때 근심하기보다 즐거울 때 삼가라 | 일찍 빼어남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못하니 | 고요함 속에 보이는 것들 후집(後集) 덜어 낸 만큼 자유로워지리니 【1~50장】 은거하는 즐거움을 말하는 자는 은거하는 삶의 참맛을 모른다 | 일을 즐김은 일이 없음만 못하다 | 사물의 참모습은 쇠한 뒤에야 나타나니 | 세월은 길건만 사람 혼자 재촉한다 | 좋은 것은 멀리 있지 않다 | 꿈속의 꿈에서 깨어나라 | 천지간의 모든 것이 깨달음을 준다 | 글자 없는 책을 읽고 줄 없는 거문고를 타라 | 물욕 없는 마음은 잔잔한 바다와 같다 | 즐거움은 길지 않다 | 자연 속의 정취를 체득하면 | 한 줌 먼지에 불과함을 알라 | 달팽이 뿔 위에서 다투어 무엇하랴 | 생기와 온기를 잃으면 | 마음먹은 자리에서 행하라 | 한가한 즐거움이라야 오래간다 | 시 한 수의 즐거움 정도는 | 진정한 자유의 경지 | 시간은 생각하기 나름, 공간은 마음먹기 나름 | 욕심이 없으면 부러울 것도 없다 | 만족할 줄 알면 그곳이 바로 신선의 세계 | 고요함에 살고 편안함을 지키라 | 서는 곳마다 구름이 일고 달빛이 비친다 | 죽음을 기억하라 | 물러서면 넓어지고 담박하면 오래간다 | 한가할 때 마음의 힘을 기르라 | 도의에는 변덕이 없다 | 더위는 없애지 못해도 더위로 괴로운 마음은 없앨 수 있다 | 나아갈 때 물러설 것을 생각하고 시작할 때 그만둘 것을 생각하라 |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와 같다 | 능숙한 것도 한가로움만은 못하다 | 발 딛는 곳 어디나 자유로우니 | 구름처럼, 달처럼 | 담박한 맛이 진짜 | 지극히 높은 것은 지극히 평범한 것에 있다 | 산이 높아도 구름은 걸리지 않으니 | 집착하면 선경도 고해가 된다 | 고요해야 밝아진다 | 갈대꽃 이불 덮고 눈 위에 누워도 | 짙은 것은 담박한 것만 못하다 | 속세를 벗어나는 길은 세상살이에 있다 | 몸은 한가하게, 마음은 평온하게 |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법 | 바라는 것이 없으면 두려움도 없다 | 소요하는 삶 | 봄보다 가을이 좋은 이유 | 시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 것 | 마음이 흔들리면 활 그림자도 뱀으로 보이니 | 매어 두지 않은 배, 재가 된 나무 | 꽃이나 풀이나 본성은 같다 【51~100장】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 | 숲속에서도 고요함을 보지 못하는 이유 | 많이 가진 사람은 크게 망하고 높이 오른 사람은 빨리 넘어진다 | 소나무에 맺힌 이슬로 먹을 간다 | 새장보다 산속의 새가 생기 있으니 | 이 몸이 내가 아님을 안다면 | 늙었을 때의 마음으로 젊음을 보라 | 영원한 내 것은 없다 | 바쁜 가운데 냉정을, 힘든 가운데 열정을 | 가장 안락한 보금자리란 | 물아일체의 삶 | 이루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 | 물살이 빨라도 가장자리는 고요하다 | 최고의 음악과 문장은 자연에 있다 | 골짜기는 메워도 사람의 마음은 못 메우니 | 마음에 동요가 없으면 | 왜 본성에 따라 살지 않는가 | 물고기는 물속에서 헤엄쳐도 물을 모른다 | 흥망성쇠는 따로 있지 않다 | 불나방 같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으랴 | 나귀 위에서 나귀를 찾는 어리석음 | 쇠를 녹이는 풀무처럼, 눈을 녹이는 끊는 물처럼 | 본성에 따라 유유자적하라 | 마음속에 물욕이 없으면 | 시상과 흥취는 자연에서 일어난다 | 오래 엎드려 있던 새가 높이 난다 | 관 뚜껑 덮은 뒤에야 알게 되는 것 | 욕망을 따르는 것도 괴로움, 욕망을 끊는 것도 괴로움 |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매한가지 | 온전히 알면 끄덕일 뿐 | 지금 이 순간에 머물라 | 바람은 저절로 불 때 가장 상쾌하다 | 천성이 맑으면 | 잡념을 끊어야 노닌다 | 참다운 깨달음은 세상일에서 온다 | 깨달은 눈으로 보면 모두가 하나 |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렸으니 |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 | 족하지 않은가 | 정신은 사물에 부딪혀 움직인다 | 심신을 다스림에도 중용이 필요하다 | 자연과 사람의 마음이 한데 어울리니 | 꾸밈없음에 무한함이 있다 | 사물을 부리는 사람, 사물에 부림 당하는 사람 | 마음이 비면 세상도 공허하다 | 유유자적하는 삶 | 생의 이전과 이후를 생각하라 | 닥치기 전에 아는 것이 지혜 | 경기가 끝나면 승패는 없다 | 고요하고 한가해야 자연이 내 것 【101~134장】 삶의 가장 높은 경지 | 생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생각을 만든다 | 떨치고 일어서는 지혜 | 마음을 잡지 못했다면 속세를 떠나라 | 집착하는 마음이 어지러움의 뿌리 | 자연과 만나라 | 새와 흰 구름이 벗이 되니 | 마음이 맑으면 불꽃도 연못이 된다 |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다 | 마음에도 달이 뜨고 바람이 부니 | 잎이 지면 다시 뿌리에서 새싹이 돋듯 | 비 갠 뒤 산 빛을 보면 | 높은 곳에 오르면 마음이 넓어지고 흐르는 물을 보면 뜻이 깊어진다 | 마음이 좁으면 터럭도 수레바퀴 같으니 | 주체가 되어 사물을 움직이면 | 자신을 알아야 만물을 다스린다 | 너무 한가해도 바빠도 안 되니 | 잡념 없이 고요히 머물 수 있다면 | 온전한 기쁨도, 온전한 근심도 없다 | 그저 지나가게 두라 | 세상을 고통의 바다로 만드는 건 마음 | 넘치면 화가 된다 | 자연에 내맡기라 | 보는 가운데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 심신을 깨끗이 하라 | 이유 없이 주어지는 것을 조심하라 | 꼭두각시놀음에서 벗어나려면 | 별일 없는 것이 복 | 알 수 없는 세상사 | 마음은 일 밖에 두라 | 덜어 내야 온전해진다 | 자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 욕심이 없으면 부족함도 없으리니 | 완벽을 구하지 말라빅데이터 × 10대 ×《 채근담 》 어떠한 역경도 견뎌 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싶다면 동양의 탈무드 《채근담》을 읽어라! “오래 엎드려 있던 새는 반드시 높이 날고, 먼저 핀 꽃은 홀로 일찍 진다 .” (복구자 비필고 개선자 사독조)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른 사람이 먼저 지나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조금 덜어 다른 사람도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 중 하나이다.” (경로착처 유일보여인행 자미농적 감삼분양인기 차시섭세일극안락법) 빅데이터 시대에 경쟁의 승부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보다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금 ‘문해력’이 주목받는 이유이고, 주니어미래가 빅데이터 시대에 10대들의 정보 문해력을 키워 줄 책으로 ‘온고지신’ 시리즈를 펴내는 이유다. 주니어미래 '온고지신'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은 《채근담(菜根譚)》이다. 《채근담》의 채근(菜根)은 ‘나물 뿌리’, 담(譚)은 ‘이야기’를 의미한다. 책의 제목을 채근이라고 지은 이유는 송나라 때의 학자 왕혁(王革)의 말에서 추측할 수 있다. 그는 “사람이 나물 뿌리를 늘 씹어 먹을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떠한 일이라도 못 할 게 없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극한의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이다. 동양 최고의 지혜서라 불리는 《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되어 있다. 전집은 현실을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후집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면서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준다. 홍자성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노력하기보다, 욕심 없고 소박한 마음으로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다스릴 줄 알아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산을 오를 때는 비탈길을 견디고, 눈길을 걸을 때는 위태로운 다리는 견뎌라 홍자성은 《채근담》에서 “산을 오를 때는 비탈길을 견디고, 눈을 밟을 때는 위태로운 다리를 견뎌야 한다.”는 옛말을 인용하며 견뎌서 건너지 못할 곳은 없다고 말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탄탄대로만 걸을 수 없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기도 하고 가시밭길도 만날 것이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진창길도 있을 것이다. 순탄치 못한 세상 길을 건너가기 위해 마음에 품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견딜 내耐’ 자인 것이다. 청소년기는 육체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기본적인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다.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키우듯이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데도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채근담》은 어느 고전보다 편안하고 단순하게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 주기 때문에, 10대 시절에 《채근담》을 가까이한다면 어떠한 역경을 만나더라도 견뎌 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흰별소
단비 / 이순원 글, 이소영 그림 /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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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이순원 글, 이소영 그림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8권.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 모두로부터 폭넓게 사랑받는 작가 이순원의 작품으로, 188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간의 한국근현대사를 때로는 소의 눈으로, 때로는 인간의 눈으로 그려낸 가족 성장 소설이다. 석기 시대 이후로 인간과 ‘생업’을 함께하며 살아온 ‘동지’라 할 수 있는 소와 인간의 유대를 통해 인간의 역사까지 찬찬히 반추해보는 묵직하고 차분한 장편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차무집 식구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많은 소들이 등장한다.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지만 주인의 극진한 보살핌 끝에 회복하고 내려온 버들소, 일본인 관리에게 모욕을 당한 새댁의 앙갚음이라도 해주듯 면사무소와 관리를 들이받아 버린 화둥불소, 유난히 몸이 약했던 안주인의 목숨을 이어받고 태어났다고 여겨지던 외뿔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온전치 않은 채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소를 잘 돌보고 소와 친했던 차무집 양아들 ‘세일’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이순원 작가는 수많은 소와 사람들의 삶을 씨줄 날줄로 엮어 가면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가치들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제공한다. “소가 사람과 함께 땅을 경작하던 시절에서부터 이제 논밭에서 완전히 물러나 축사에서 사람이 먹을 우유를 만들고 살코기로만 팔려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지난 세월 동안 인간과 소의 삶에 몰려왔던 크고 작은 변화를 이야기 속에서 저절로 돌아보게 한다.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노름빚에 팔려온 송아지 흰별소가 오던 날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먼 동굴에서 온 손님 가슴에 묻은 첫 새끼 금우궁으로 가던 날 버드나무의 힘 워낭을 찾아 돌아온 소 독립군 화둥불소 소 등을 타고 넘어가는 시간들 고양이논 마을에서 온 며느리 소여물에 밥을 덜어주는 농부 난리 중에 끌려간 외뿔소 떠난 소가 지키는 외양간 보내미날에 태어난 아이 이 집의 해파리 아들 사람보다 소와 더 많이 걸은 사람 검은눈소와 우리 그 아이들과 나 작가의 말온 가족이 함께 읽는 가족.성장 소설 《흰별소》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상, 남촌문학상 등 국내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 모두로부터 폭넓게 사랑받는 작가 이순원의 장편 소설 《흰별소》가 좀 더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한국화가인 심홍 이소영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돕는다. 소의 눈을 통해 우리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소와 사람이 함께 걸어온 120년 이순원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무엇보다 주목되어야 하는 것은 일관되게 그가 견지해온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있다.《흰별소》역시 온 가족이 함께 권하고 읽을 수 있는 가족 성장 소설이다. 《흰별소》는 188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간의 한국근현대사를 때로는 소의 눈으로, 때로는 인간의 눈으로 그려 냈다. 석기 시대 이후로 인간과 ‘생업’을 함께하며 살아온 ‘동지’라 할 수 있는 소와 인간의 유대를 통해 인간의 역사까지 찬찬히 반추해보는 묵직하고 차분한 장편 소설이 바로 《흰별소》이다. 《흰별소》의 공간적 배경은 이순원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의 어느 산골 마을. 우추리 차무집의 빈 외양간에 젖도 못 뗀 갓난 송아지가 들어오면서, 12대에 걸친 소 가문의 역사가 차무집 사람들 4대의 내력과 어우러진다. 이야기의 시작은 1886년. 이태 전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한 해 전에는 영국 함대가 무력으로 거문도를 점령하는 등 바깥세상은 대격변의 나날이지만, 강원도 산골 마을의 시간은 느릿느릿 흘러가기만 한다. 농한기의 겨울 어느 날, 우추리 마을에서 벌어진 노름판 끝에 빚잔치가 시작되고,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젖을 먹여 줄 어미도 없이 덩그러니 남겨진 송아지는 차무집 외양간에 그릿소로 맡겨진다. 그릿소란 돈이 없어 소를 키우지 못하는 사람이 남의 소를 맡아 키워 주던 방식이다. 부잣집에서 어린 암송아지를 사서 소가 없는 집에 맡기면, 그것을 이태쯤 키워 새끼를 낳은 후 새끼는 키워 준 집에서 갖고 어미 소는 주인한테 돌려주는 것이다. 주인은 어린 송아지를 맡겼다가 큰 소로 찾아가고, 키운 사람은 송아지 한 마리를 얻는 방식이다. 그릿소는 차무집 외양간을 번성시키게 될 주인공 ‘흰별소’를 낳은 뒤 주인에게 돌아가고, 그로부터 12대에 걸친 소의 역사가 소설 속에 찬찬히 펼쳐진다. 《흰별소》에서는 소의 역사가 곧 사람의 역사이기도 하다. “소와 사람이 함께 쟁기로 갈아 일으킨 대지 위에 소나 사람이나 구분이 없어져 소의 눈으로 사람 얘기를 하는 것인지, 사람 눈을 통해 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이 소설 안에 그들의 삶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 소가 맺은 ’생업의 우정‘ 소는 농사꾼에게 ‘식구’ 이상의 존재였고, 함께 농사를 지어 가며 집안을 일으키는 귀한 살림꾼이었다. 그릿소가 처음으로 차무집에 들어왔을 때, 차무집 새댁은 치맛자락과 행주로 송아지의 눈물, 콧물을 닦아 주었고, 차무집 둘째 아이 승기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같은 날 태어난 흰별소는 그야말로 ‘식구’와 같은 대접을 받았다. 고된 농사일 앞에서는 인간도 소도 똑같이 고단했고, 흰별소는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삶’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으나, 흰별소의 꿈에 찾아온 먼 조상 ‘큰뿔들소’는 그것을 “생업의 우정”이라 부르며 가치 있는 일로 여겨 주었다. 장편 소설 《흰별소》에서는 차무집 식구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많은 소들이 등장한다.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지만 주인의 극진한 보살핌 끝에 회복하고 내려온 버들소, 일본인 관리에게 모욕을 당한 새댁의 앙갚음이라도 해주듯 면사무소와 관리를 들이받아 버린 화둥불소, 유난히 몸이 약했던 안주인의 목숨을 이어받고 태어났다고 여겨지던 외뿔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온전치 않은 채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소를 잘 돌보고 소와 친했던 차무집 양아들 ‘세일’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이순원 작가는 장편 소설 《흰별소》에서 수많은 소와 사람들의 삶을 씨줄 날줄로 엮어 가면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가치들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제공한다. 암소와 수소를 교미시켜 줄 때 주인끼리 “피나무 껍질로 만든 밧줄”을 주고받으며 소들끼리의 인연이 잘 이어지기를 기원하던 시절부터 “작은 유리대롱 속에 든 어떤 수소의 정자를 긴 유리빨대를 이용해 자궁에 안착”시키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소가 사람과 함께 땅을 경작하던 시절에서부터 이제 논밭에서 완전히 물러나 축사에서 사람이 먹을 우유를 만들고 살코기로만 팔려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지난 세월 동안 인간과 소의 삶에 몰려왔던 크고 작은 변화를 이야기 속에서 저절로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 /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지은이), 송수연 (엮은이) /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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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지은이), 송수연 (엮은이)
문학동네에서 새로운 청소년소설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장르문학의 가치를 알리고, 소수자성에 대해 고민하며 아동청소년문학의 길을 걸어온 송수연 평론가와 함께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품들을 엮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은 우리를 둘러싼 표준과 정상성에 물음을 던진다. 그 바깥에 존재하는 것을 비정상으로 지목하는 게 맞는지 의심하면서,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예시’를 보여 주며, 자신과 타자의 개별성과 독자성을 확인하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변방의 문학이었던 SF, 호러, 로맨스 등의 장르문학과 손을 잡았다. “보지 못한, 그래서 알지 못하는 세계와 타자의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것(SF),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여긴 대상의 낯선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호러), 여성의 욕망을 긍정하는 것(로맨스), 그리하여 변방과 중앙의 격차와 경계를 무화하는 것이 장르문학이 해 온 일“(송수연)이다. 다양한 주체를 주인공의 자리로 불러오는 장르문학과 존재 자체로 보편과 마땅함에 문제 제기해 온 청소년이 만나 희망으로 길을 낸 미래를 펼쳐 보인다.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박애진, 알 카이 로한 듀나, 자코메티 달리, 기억의 기적 엮은이의 말: 모두가 ‘나 자신’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표준과 정상성 그 ‘바깥으로’ 모두가 ‘나 자신’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청소년은 주류와 중심에서 배제된 대표적인 주체입니다. 여기서 여성 청소년이라면 한 걸음 더, LGBT 청소년이라면 또 한 걸음 더, 이주민 청소년이라면 한 걸음 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라면 또 한 걸음 더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ex 소설은 이들의 주체성과 개인성을 묵과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는 소수자를 둘러싼 수많은 편견과 억압이 무화될 내일을 믿습니다._송수연(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많은 다름의 당연함을 가장 낯설고 새롭게, 네 편의 SF 소설 수많은 다름이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드러내는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그 첫 번째 책은 SF 소설집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에는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작가의 익숙하고 당연한 것을 낯설고 새롭게 보여 주는 단편소설 네 편을 담았다.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본심에 올라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마주하는 태도”로 미래를 그렸다는 평을 받은 작가 달리, ‘한국 SF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하며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듀나, SF부터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박애진,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색깔로 청소년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최영희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이 풀어놓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존재의 감춰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린이집 시절부터 고등학교 진학까지 함께해 온 친구의 진짜 얼굴, 지구인과 신호 체계가 달라 오해를 받는 외계인과 무성한 소문에 휩싸인 성소수자 친구,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인해 실체와 달리 끊임없이 존재의 정의가 달라지는 외계 생명체, 지난 삶을 제3자의 눈으로 다시 관찰하기 위해 떠나는 시간 여행 등 네 편의 소설에서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며 기존의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그리하여 익숙한 대상을 다른 각도로 조명하면서 더 넓은 세계로 발을 뻗게 한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은 청소년의 욕망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며 차곡차곡 쌓아 왔던 청소년들의 욕망과 분노가 “왜 결정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순식간에 폭발한다. 오빠만 알아주는 차별적인 가정환경에 분노하고,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을 수 없어 전전긍긍하며, 남들과 다른 외모를 향한 따가운 외부 시선에 눈치를 보기도 한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규정한 보편과 정상의 범주에 맞춤하지 않기”에(송수연) 중심에서 배제된 채 한 발 뒤로 물러난 존재들이다.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작가는 청소년들의 억눌린 마음을 투명하게 비추며 더 넓은 우주를 선물한다. 오빠에게 닭다리를 빼앗긴 지리멸렬한 지난 삶이 떠올라 내 안의 묵은 욕망이 폭발했다. _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청소년 감시단’ 모집 영상 속 찬란한 배지를 보는 순간, 채이의 심장이 빠르게 뛴다. 오빠한테만 닭다리를 몰아주는 차별과 핍박 속에 자란 채이에게 드디어 희망이 생긴 것이다. ‘청소년 감시단’에 들어가기만 하면 빛나는 배지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런데 불량 청소년을 감시하는 줄 알았건만, 순혈인류를 위협하는 파충류 외계인을 잡아오라니. 채이는 역경의 구린내가 감지되는 렙틸리언 색출 작전에 뛰어든다. 그런 와중에 렙틸리언처럼 두피를 위아래로 마구 움직이는 전학생 도챈스가 등장하는데. 말랑말랑하고 보송보송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도챈스가 정말 순혈인류를 위협하는 외계인일까, 자꾸만 의문이 든다. 『지퍼 내려갔어』의 주인공 채이를 따라 렙틸리언의 정체를 파헤치다 보면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내린 ‘순혈주의’의” 면면을 목격하게 된다. 정상 속에 스며든 비정상을 색출하는 과정은 사이비 집단의 광적인 집회를 연상시킬 만큼 기괴하다. 낯선 존재를 색출의 대상이 아닌 존중과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에게 더 깊고 넓은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사람에게는 비밀이 하나쯤 있어야 하는 거야.” 내게도 그런,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기를 갈망했다. _박애진, 「알 카이 로한」 할머니는 증조할아버지가 여기서 103만 광년 떨어진 ‘알 카이 로한’ 행성 출신이라고 했다. 정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서랍에서 파란색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작은 가능성을 품는다. 매달 할머니 통장에 삼백만 원을 입금하는 의문의 이름, 흑백사진 속 늙지 않는 남자, 우연히 홍대에서 마주친 수상한 행동의 아저씨까지. 정윤은 종잡을 수 없는 일들과 맞닥뜨리며 자신이 정말 외계인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특별함에 이끌린다. 아주 친한 친구들끼리만 공유하는 비밀이 있기를, 친구들이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서 앞다퉈 경쟁하기를 갈망한 정윤에게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각별하게 만들어 줄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진짜 외계인은 엉뚱한 곳에서 등장하는데. 『알 카이 로한』은 특별한 외계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인간 정윤과 평범한 지구인처럼 보여야 하는 외계인들,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안전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로, 사회가 규정한 표준과 보편이라는 잣대가 얼마나 허약한지 보여 준다. 스스로를 존재감이 없다고 여기는 정윤을 이해하고 위로해 준 이들은 소위 정상의 범주에서 밀려난 친구들이었던 것이다. “오래전부터 걔를 좋아했거든.” 목사님 딸 찬미의 고백이 모든 걸 바꿔 놓았다. _듀나, 「자코메티」 2009년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 로봇들이 지구를 침공했다. 안양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 이들은 자동차와 쌍안경, 밥그릇 그리고 사람까지 모조리 분해해 부품으로 삼았다. 노인정 할머니들은 민정에게 “며칠 전부터 이상한 남자와 다니는 것 같은 목사님 딸”을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그저 생사만 확인하려 했던 민정은 예상치 못한 고백을 듣고 찬미와 동행하기로 한다. 민정은 전쟁터가 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기계의 흐름을 읽으려 애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찬미는 식당에서 묵은지를 꺼내 먹고 신선한 제철 과일을 구하는 등의 식량 네트워크 구축에 한창이다. 두 사람이 점차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며 아슬아슬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 부패의 냄새로 가득한 안양에는 인간과 비슷한 형체의 ‘그것’이 다가오고 있었다. 『자코메티』는 익숙한 도시였던 안양을 한순간에 낯선 공간으로 바꿔 놓으며 ‘불쾌한 골짜기’의 정수를 보여 준다.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은 장면을 연출하다가도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을 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위기의 순간 찬미와 민정을 건져 올린 건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난 두 사람의 시선이었다. 『자코메티』는 새로운 삶의 방향은 타자의 다름을 받아들일 때 시작된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한다. “그곳에서 민하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없는 우주에서 비로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_달리, 「기억의 기적」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대. 열다섯 살 수우는 시간 여행사 ‘기억의 기적’의 문을 두드린다. 열네 살 겨울에 갑작스레 자신을 떠난 민하와의 깨진 우정을 마주하기 위해서다. 수우는 민하와 처음 만난 아홉 살, 서로에게 접근 금지 통보를 받은 열 살, 영원히 친구로 지내자고 우정을 다지던 열세 살 무렵으로 돌아간다. 수우와 민하가 서로 의지하고 서운해하고 오해하던 복잡한 감정들은 열네 살 졸업식에서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한다. 그리고 진눈깨비가 떨어지던 열네 살 마지막 만남으로 돌아간 수우 앞에 뜻밖의 시간 여행자가 나타난다. 『기억의 기적』은 “타자가 영원한 미지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단 하나의 진실을 찾아 헤매지만, 진실은 하나가 아닐 수도 있음을 이야기하며 당연함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전의 나와 거리를 확보하고 늘 신중한 태도로 타인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작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야, 그리고 너만 모르는 대박 소식이 있어. 너 연수 간 틈에 전학생이 왔어. 아이돌처럼 생겨서는 이름도 도챈스야. 집도 패션계 쪽 재벌이래.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니까 잘 들어. 도챈스, 너네 반이야! 그것도 너 바로 옆자리! 쟤야, 쟤!”_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채윤의 접시를 부엌 바닥에 패대기쳤다.“닭다리는 당연히 네 거야? 나도 닭다리 좋아한다고 수십 번 말했잖아. 이 순혈인류 놈아!”_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나는 특별해. 너희와 달라. 그건 날 견디게 해 준 힘이자 날 고립시킨 망상이었다._박애진, 「알 카이 로한」
두 소녀의 용기
답게 / 이규희 (지은이)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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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이규희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소설 3권. 이규희 소설. "내가 당한 일을 침묵 속에 묻어두는 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길이다. 용기 내어 말하는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정의의 이름으로 내 손을 잡아준 수많은 친구들이 있으니까. #ME_TOO #WITH_YOU"검은 꽃 미술실에서 눈물이 터지고 말할 수 없는 비밀 나의 소녀가 떠나던 날 삐딱해지고 말 테야! 보이지 않는 슬픔들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용기를 내야 한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나비의 날갯짓은 바람을 타고 우리도 함께할게 열일곱 살의 무게를 지고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총 11권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소설 10권과 청소년시집 1권을 중고생 자녀와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3 두 소녀의 용기 - 이규희 지음 내가 당한 일을 침묵 속에 묻어두는 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길이다. 용기 내어 말하는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정의의 이름으로 내 손을 잡아준 수많은 친구들이 있으니까. #ME_TOO #WITH_YOU 언제부터였을까, 듣도 보도 못한 #Me Too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속으로 파도처럼 밀어닥쳤다. 마치 그동안 동굴 속에 숨어있던 마녀가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채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듯 미투 열풍은 사회 각 분야를 헤집고 다녔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스쿨 미투’였다. 지성과 교양, 윤리를 지켜야 할 학교에서 스승이 제자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을 해왔다는 뉴스들이 날마다 터져 나왔다. 더 안타까운 건 믿었던 교사에게 그런 몹쓸 짓을 당하고도 피해자인 학생들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숨죽여 지냈다는 거였다. 가해자인 교사는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여전히 같은 학교, 같은 교실을 오가며 학생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말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선생, 목사, 교회 오빠, 계부, 배다른 오빠, 가까운 친척이나 코치, 감독 등등 수많은 강자들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도 겁에 질린 채 혼자 울고 있을 수많은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어떤 큰 힘이 아니다. 어딘가에 숨어서 침묵하고 있을 또 다른 소녀들이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용기를 내는 순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는 내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자존감을 되찾게 될 테니까. 세상을 바꾸는 건 어떤 큰 힘이 아니라,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바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이. 이들은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였다. 이제 <두 소녀의 용기>를 읽고 어딘가에 숨어서 침묵하고 있을 또 다른 소녀들이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용기를 내는 순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는 내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자존감을 되찾게 될 테니까.“윤지야, 작가에게는 뮤즈라는 게 있단다. 영감을 주는 존재이지. 네가 나의 뮤즈가 되어주렴. 이 그림 속에 너의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렴, 응?”선생은 윤지를 등 뒤에서 꼬옥 껴안으며 속삭였다. 선생의 입김이 윤지의 귓불과 목덜미에 가까이 닿았다. 그 순간 윤지는 자기도 모르게 소름이 쭈욱 끼쳤다.“쌤, 왜, 왜 그러세요? 저리 비키세요, 어서요!”윤지는 선생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몸부림을 치며 올가미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어느 틈에 선생의 두 손이 윤지의 헐렁한 티셔츠 속으로 쑤욱 들어오더니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윤지의 가슴을 마구 더듬었다.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1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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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한 달에 4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워 한국단편소설의 깊은 맛에 빠져보자.운수 좋은 날 ­ 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벙어리 삼룡이 ­ 나도향 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반딧불이문고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1』 -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준비된 읽기학습 교양서 - 열공 학생들의 필독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라는 점이다. 한국단편소설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너무 많은 작품을 싣고 있어서 두껍고, 글씨가 빽빽이 박혀 있어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옷장 속의 두터운 겨울 외투 같은 책이 아니라, 새롭게 준비된 봄의 신상품 같은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한 달에 4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워 한국단편소설의 깊은 맛에 빠져보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두꺼운 책은 싫어! 이제 우리는 얇게 간다!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책이 두껍지 않다는 것이다. 그 점이 다른 책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총 4권으로 되어 있는 <한국단편소설> 은 각 권마다 5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 권마다 160-70쪽 내외의 분량에 풍부한 사진과 설명 자료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권에 3-40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빽빽하게 넣은, 그리하여 여백이라곤 거의 없이 책 전체가 새카만 글씨로 채워져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발에 꼭 맞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한국단편소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 이번 기회에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자! 이 책의 제목에는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을 이렇게 한 것은 토요 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토요일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고,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일주일에, 혹은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다면 한 달 만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낼 수 있다. 엮은이는 말한다. “청소년들이 좋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많이 읽는 것보다는 어떤 책이라도 한 권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성취감”이라고. 이번 기회에 한국단편소설 뚝딱 끝내자. ■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얼마든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또 하나는 본문의 내용이 실제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친 바 있는 엮은이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학생들이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을 덧붙여 이해가 쉽도록 했다. 특히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등을 잘 정리하여 작품마다 핵심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고, ‘독후활동’ 등을 통해 작품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 학생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기획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이는 참고서는 너무 단편적이거나 시험 위주의 구성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단행본들은 너무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기도 전에 질려버리거나 디자인이 형편없어 학생들이 눈길도 주지 않는 책들이 너무 많다고 한다. 또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이 단순히 시험이나 학교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 독서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단행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준비한 것이 바로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컨셉이다. ■ 왜 읽어야 하죠?-오늘의 문제를 다루니 재미있다! 학생들의 독서 목적은 대부분 ‘시험’이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독서도 끝나게 되어 독서가 일회성에 머물 뿐만 아니라 시험의 결과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렸다고 해서 다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작품에 들어 있는 문제의식이나 작가의 사상이 오늘을 사는 독자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자는 책 읽기에 흥미를 느낀다. 오늘의 노인 문제나 주택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복덕방> 이나 청년 실업문제를 연상하게 하는 <레디메이드 인생> 등이 그렇다.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으로
작은숲 / 배창환 엮음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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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배창환 엮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9권. 평생 글쓰기 교육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배창환 교사가 엮은 경주여고 산문집이다. 졸업 기념으로 내는 학교 문집 정도가 아니라, 수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살아온 한 국어교사의 깊이가 글에 잘 녹아 있다. 배창환 교사가 이처럼 질 높은 학생 글을 빚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저는 2년씩 연이어 가르쳐 왔어요. 1년이란 시간은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게 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죠. 2년째 만나면 무엇보다 연속성을 갖고 조금씩 차원을 높여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이 빛난다. “힘든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엔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런 정도의 글쓰기를 해서 내보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지만, 더 큰 이유는 사실 아이들의 글을 읽는 기쁨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고백한다. 지금은 경주여고를 떠나 포항 장성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그가 어느 학교에서 어떤 학생들을 만나든 글쓰기 교육 현장에 있는 이유에 공감이 간다. 그를 설레게 하는 그 기쁨의 실체가 무엇일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또 다른 기쁨일 것이다.1부.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 나, 성장, 명상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 김소정 나를 사랑하기 - 최미정 나는 누구니? - 최혜진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으로 - 장정은 일상 속의 작은 행복 - 이경선 괴로운 행복 - 윤수진 ‘오늘’은 신이 주신 가장 큰 행복이다 - 이혜지 머리에 새겨진 자극의 흔적 - 김예진 여백의 미 - 장미소 목소리 - 김윤경 번호표 없는 너 - 이윤정 2부. 어머니의 뱃살 - 가족, 이웃, 고향 계란죽 - 오엄지 어머니의 뱃살 - 전은영 제발 우리 동네 그만 좀 내버려두세요 - 김미현 나의 두 번째 고향 - 윤지현 자연이 준 선물 - 이유정 시골의 비 오는 날 - 최주연 끝동천에 산다는 것 - 장지연 우리 집 마당 - 김성은 3부. 벽을 넘어서는 용기 - 학교, 친구들 벽을 넘어서는 용기 - 김유현 설렘이 사라져 가는 사회 - 손지수 대학 안 가면 살 수 없나요? - 권경민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 주연희 이불 냄새 - 이향임 외계인 지구인 - 송영은 불면증에 걸린 물고기 - 서하영 4부. 0과 1로 만든 마약 - 일상, 사회, 현실 내가 만난 시장의 모습 - 전은영 책임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윤소예 Money is Everything? - 최한샘 0과 1로 만든 마약 - 이해인 개성의 아름다움 - 이은경 천 원의 행복 - 최하림 칼로 낸 상처보다, 말로 낸 상처보다 - 김유진 평범에 관하여 - 이경선 똑같지요 - 최예은 5부. 참새들의 회의 - 자연, 생태, 생명 방울이 - 안나현 참새들의 회의 - 정은애 도시 농부 - 이나영 감정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 - 손선경 아무도 모르는 희생에 대해서 - 한소운 산과 외할머니 - 전소영 옥상 위의 푸른 정원, 나만의 안식처 - 이미지 불구덩이 속에서 후회해봤자 뜨거울 뿐이다 - 김은지 누렁이를 위하여 - 임소현 끝없는 영원한 여행 - 옥차형 6부.널 좋아해 - 예술, 문화 수학과 음악 - 정유정 널 좋아해 - 최소라 내가 화가인지 화가가 나인지 - 최윤지 L?P와 턴테이블 - 차가영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 - 신뉴빈 알고 보자, 예술 - 정아영 일회용 음악 - 원지수 눈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기 위해 - 김지혜평생 글쓰기 교육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어느 국어교사가 보내는 따뜻한 졸업 선물 학교를 떠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주는 따뜻한 선물 하나 “나는 아이들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빚졌다. 올해 먼저 떠난 학교지만, 우리 아이들마저 이 학교를 떠나기 전에 예쁜 책으로 꾸며서 아이들의 졸업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했다.” 졸업 시즌이다. 매년 반복되는, 어쩌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졸업식 풍경은 이제 큰 뉴스거리도 아니다. 검은색 교복에 밀가루 세례를 퍼붓고 그것도 모자라 교복을 찢는 퍼포먼스도 옛날 풍경이 되어 버렸다. 멋과 감동마저 사라져 버린 요즘, 수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 온 국어 교사가 그 제자들에게 주는 따뜻한 책 선물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작년까지 경주여고 국어교사였던 배창환 교사. 그는 오래 전에 이미 학생 수필집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처럼≫을 낸 적이 있다. 그 후 경주여고로 학교를 옮긴 지 5년 만에 다시 학생 수필집을 냈다. 학생 글을 자비출판이 아니라 상업출판으로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시대에 ‘작은숲’의 '작은숲청소년' 시리즈로 정식 출판되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화제일 정도로 요즘 출판 경기는 불황 그 자체이다. 그 배경에는 학생 글의 수준이 예사롭지 않다는 데 있다. 졸업 기념으로 내는 학교 문집 정도가 아니라, 수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살아온 한 국어교사의 깊이가 글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학생 글들 ≪눈물은 내친구≫(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라는 중학생 산문집을 엮기도 했던 조재도 시인은 이 책에 대해 “53편의 학생 글을 통해 글이 일차적인 자기표현의 영역을 넘어 자기 삶의 준거점을 제시하고 세계관을 드러내는 일임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글쓰기라는 게 원래 “글을 통해 자기 삶을 확인하고 전망을 내오는 작업”인데, 글쓰기의 목적을 잘 드러내 주는 작업이었다는 평가에 다름 아니다. 수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해 온 글쓰기 교육의 깊이와 그 성과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배창환 교사가 이처럼 질 높은 학생 글을 빚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저는 2년씩 연이어 가르쳐 왔어요. 1년이란 시간은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게 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죠. 2년째 만나면 무엇보다 연속성을 갖고 조금씩 차원을 높여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이 빛난다. “힘든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엔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런 정도의 글쓰기를 해서 내보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지만, 더 큰 이유는 사실 아이들의 글을 읽는 기쁨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고백한다. 지금은 경주여고를 떠나 포항 장성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그가 어느 학교에서 어떤 학생들을 만나든 글쓰기 교육 현장에 있는 이유에 공감이 간다. 그를 설레게 하는 그 기쁨의 실체가 무엇일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또 다른 기쁨일 것이다. 글은 왜, 어떻게 써야 하는가? 처음 원고를 접한 느낌은 “누가 썼지? 잘 썼네!” 정도였다. 학생 글이라고 하기에는 매끄럽고 정교했다.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에서 나아가 삶에 대한 주관이 제시된 글들이 꽤 많았다. 대학생들이나 어른들도 자아내지 못할 실력이라는 느낌이 대번 들었다. ‘경주여고 산문집’이라는 부제 없이 이 글을 본다면 어느 누구도 고등학생의 글이라는 생각을 단 번에 해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성장한다. 어느 한 순간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육체적 성장이든 정신적 성장이든, 성장을 멈춘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성장이 바른 성장이기 위해서는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가 없더라도 알아서 잘 크는 아이들이 있지만, 훌륭한 멘토가 있다면 그 성장이 튼튼하게 될 것이며, 잠시 삐뚤어지게 크더라도 나중에는 바르게 되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나 성장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고통 없는 성장이란 없다. 그 성장의 버팀목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 ‘경주여고 산문집’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으로≫만 보아도 그렇다. 이 책에 실린 53편의 글 하나 하나에는 자신과 가족, 학교를 넘어 사회와 자연 그리고 생명과 현실, 일상, 사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뚜렷한 자기 확신과 근거가 제시된 글들이 정교한 글의 구조 위에 서 있다. 작가의 글이라도 해도 될 정도의 수작들이 자주 눈에 띤다. 이런 잘 다듬어진 생각과 그 표현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글쓰기 교육의 과정에 책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과정에서 겪었을 ‘고통’의 깊이를 가늠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런 세련된 글들이 탄생하기에는 배창환 선생님의 노고가 작지 않았을 것이나, 글쓰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한층 성장해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에 묵직한 기쁨과 감동이 드리워진다. 자신의 변변치 못한(?) 글이 활자화되어 독자들에게 알려질 것에 뿌듯해하면서도 한편 두려워할 경주여고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성장을 위한 글쓰기를 멈추지 말 것을 요청하고 싶다. 글은 자신과의 대화이며, 또한 세상과의 대화이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아주 훌륭한 도구임을 깨달아, 그들의 글이 이 험난한 시대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들이 앞으로 자아낼 훌륭한 글들에서 작가와 독자들이 함께 행복한 경험으로 다시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작은숲 대표 강봉구 [머리말] 그동안 아이들과 수필 쓰기 수업을 함께한 소중한 열매인 셈인데,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어서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힘들었던 것은 300명 가까운 아이들의 글을 한 번 읽어보는 데도 눈이 아프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해마다 신학기 초만 되면 이렇게 힘 드는 일을 꼭 해야만 되나 싶은 생각도 슬그머니 고개를 들곤 하지만, 그 마음을 누르고 다그치면서 이 일을 계속하게 된 것은,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런 정도의 글쓰기는 해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아이들의 글을 읽는 기쁨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중략) 몇 년 전부터 나는 아이들을 2년씩 연이어 가르쳐 왔다. 1년이란 시간은 아이들을 알고, 교감을 나누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게 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신학기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2년째 만나면 낯을 새로 익힐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연속성을 갖고 조금씩 차원을 높여서 수업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2년씩 시와 수필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재를 넓혀서 다양한 글들을 얻을 수가 있었다. 글을 통해서 읽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실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컸다. 그만큼 뿌듯한 느낌도 드는 것이어서 속으로 감탄하면서 몇 번이고 읽어보곤 하는 것이다.(중략) 글은 늘 자신의 세계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세상이 갈수록 탁해지고 앞이 안 보이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에도 아이들의 마음에는 거울 같은 눈이 하나씩 달려 있어서, 그들이 몸 부딪고 살아야 할 이 세상과, 거기 살아가는 있는 자신을, 그 빛과 어둠을, 비교적 솔직하게 비춘다. 살고 있는 세상, 살아야 할 세상과 살아남아야 할 세상…… 그 혼돈 속에서 길을 찾고 또 길을 잃은 아이들…… 아이들은 스스로 상처 속에서 길을 발견하고 작은 생명들 속에서 큰 생명을 발견하고 위안을 찾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들의 글을 통해서 늘 확인해 왔다. (중략) 나는 이 아이들이 우리 세대가 살아 온 세상보다 좀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조장된 경쟁과 부풀려진 욕망을 넘어 화해와 나눔으로, 흙과 땀을 알고 예술을 알고 소박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나의 아이들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빚졌다. 올해 먼저 떠난 학교지만, 우리 아이들마저 이 학교를 떠나기 전에 예쁜 책으로 꾸며서 아이들의 졸업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했다.(중략) 이 책이 있어서 흘러간 시간이 우리 곁에 따뜻이 머물게 되고, 이미 졸업하여 소식이 뜸해진 아이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는 우리 모두에게 날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 믿는다. 꼭 그러길 바란다.채식주의자라는 이름으로(장정은)……처음엔 굉장히 혼란스러웠었다. 다들 내가 잘못됐다 손가락질하니 가끔은 정말 내가 잘못된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나는, 채식주의자는, 잘못되거나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 생김새, 웃음소리마저 각각 다르듯이…… 어머니의 뱃살(전은영)……내 말에 장난치지 말라고 하면서도 미소를 지으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나도 절로 웃게 된다. 남들에게는 단지 쓸데없는 살뿐이지만, 나에게는‘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고마운 것이 담긴 소중한 의미이다. 어머니의 품안에 안기면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과 포근함 같은 사랑을 그녀의 통통한 살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학에 안 가면 살 수 없나요?(권경민)……분명 마음속으로는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수백 가지도 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어린 한 여고생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정해 놓은 틀을 과감히 깨버리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나를 비롯한 학생들은 매일 입시전쟁에 시달리며 대학을 바라보고 무작정 달릴 것이다.
10대에 투자가 궁금한 나,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다카하시 마사야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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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아이청소년 정치,경제다카하시 마사야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세무사로 일하는 저자가 10대를 대상으로 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쓴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투자’라는 용어를 정리해 소개한다. 1장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여러 용어를 살펴본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위험성’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 ‘리스크’라는 용어에는 위험성 말고도 다양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장에서는 일, 장사, 사업에 관련된 투자를 다루어, 사업을 할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결정하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돈으로 돈을 불리는’ 금융 투자를 소개한다. 최근에는 투자라는 말이 이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실제로 금융 투자를 할 생각이 있든 없든 간에 지식으로서는 알아 두는 편이 10대들이 살아갈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금융 투자를 해 보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인다.들어가는 말 - 우리 사회는 누군가의 ‘투자’로 이루어져 왔다! 1장 용어를 알면 길이 보인다 투자 | 리스크 | 통계 | 캐시플로 | 트레이드오프 | 매몰 비용 | 포트폴리오 투자의 성과는 평상시냐 비상시냐에 따라 뒤바뀌기도 한다 2장 사업에서 이루어지는 투자 사업이란 무엇일까? | 신규 개업이란? | 초기 투자, 어떻게 할까? | 초기 투자의 규모는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왜 설비를 남긴 채 문 닫은 가게를 인수해 창업하는 걸까? | 어떤 사업이든 처음에는 힘들다 | 유지 비용, 시작은 반이지 전부가 아니다 | 유지 비용 재검토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 사업에서는 투자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 왜 구조 조정을 할까? | 투자 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 | 투자를 위한 돈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 내 힘으로 돈을 마련한다 | 출자를 받는다 | 융자를 받는다 전문성과 종합성 | 포트폴리오의 균형 3장 금융에서 이루어지는 투자 금융 투자란 무엇일까? | 사업과 금융의 차이를 알아 두자 | 금융 투자와 리스크 | 부동산 투자 | 부동산 투자의 자금원과 비용 | 물건이나 거리의 매력 | 부동산과 상속 | 회의주의와 운세 대부를 통한 투자 |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력 | 왜 금리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할까? | 채권 투자 출자를 통한 투자 | 주식을 매매한다 | 상장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새로운 출자 | M&A란 무엇일까? | 리스크를 좋은 쪽으로 이끄는 기술, ‘자기 투자’ 선물 거래 | 옵션 거래 | 외화 투자 | 투자 신탁과 랩어카운트 |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판단한다 | 왜 금융 경제의 속성을 알아야 할까? | 인공지능이 투자를 더 잘할까? | 보험도 금융 투자의 일종이다 | 연금은 매우 특수한 보험 | 불안정해질 것, 그리고 지금을 살며 집착하지 않을 것! 나가는 말 - 도전하고, 실패하고, 교훈을 얻고, 그리고 다시 투자한다!10대부터 제대로 배워야 할 투자의 정석 이 책은 세무사로 일하는 저자가 10대를 대상으로 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쓴 책이다. 저자는 일본 라디오 방송에 10년 이상 해설자로 출연하면서 세금, 경영, 자기계발, 커리어 형성 등 대중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쉽게 해설해 좋은 평가를 얻어 왔고, 중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직업 체험 강좌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활동을 통해 10대에게 금융이나 투자는 어렵다는 인식이 공공연한데다가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 빈틈을 채워줄 수 있는 투자 관련 경제교육서를 썼다. 사회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삶의 방식이나 사고방식이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미래엔 직업, 일하는 방식, 기술, 능력, 생각 등에서 근본부터 뒤엎어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그 때문에 저자는 10대가 좀 더 다양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접하고,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경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자본 시장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투자를 제대로 아는 것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시장 경제와 금융의 속성을 이해함으로써 성인이 되어 거대한 자본의 힘에 휩쓸리지 않는 버팀목이 된다. 나아가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가늠하는 훈련이 되어 자기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찾는 길이 된다고 말한다. 다양한 각도로 배우는 투자의 모든 것 일상생활에서부터 장사, 사업, 대기업 경영, 그리고 금융 시장에 이르기까지 투자는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설비 투자, 인재 투자, 주식 투자, 자기 투자 등 투자라는 말을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다 보니 오히려 따로 배울 기회는 없다. 게다가 투자라는 용어의 의미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나 자료도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는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투자’라는 용어를 정리해 소개한다. 1장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여러 용어를 살펴본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위험성’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 ‘리스크’라는 용어에는 위험성 말고도 다양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장에서는 일, 장사, 사업에 관련된 투자를 다루어, 사업을 할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결정하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돈으로 돈을 불리는’ 금융 투자를 소개한다. 최근에는 투자라는 말이 이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실제로 금융 투자를 할 생각이 있든 없든 간에 지식으로서는 알아 두는 편이 10대들이 살아갈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금융 투자를 해 보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인다. 각 장마다 ‘잊지 말자, 이것만은!’ 코너를 두어 그 장에서 다룬 내용을 요점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각인시킨다. ‘한 발짝 뒤에서’ 코너에는 직접적인 투자 이야기에서 한 발 물러나 사회생활의 선배로서 저자가 10대들과 나눌 수 있는 진솔한 경험담과 진로에 대한 도움말을 실었다. 아울러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강의를 해 본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사례가 책 전반에 고루 실려 투자와 금융에 관련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뉴스나 시사상식에서 한 번 쯤 들어본 용어들의 개념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회는 누군가의 ‘투자’ 결단으로 이루어져 왔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누군가의 ‘투자’ 결단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거듭 말한다. 투자가 돈으로 돈을 불리는 협소한 의미로 간주되기도 하고, 투기나 도박, 불로소득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이는 투자의 다양한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2011년 3월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사태를 예로 들면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의료 활동을 통해, 생활용품과 식량 보급을 통해, 인프라 정비를 통해 필사적으로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이런 재난을 통해 온라인 학습이나 재택근무, 원격 의료 같은 분야에 주목하고, 증강 현실이나 가상현실 같은 기술의 활용, 물류의 재구축, 긴급 사태가 일어났을 때의 홍보 등에 투자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자신이 가진 한정된 것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투자를 해서 성과를 얻어내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 손을 맞잡고 더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 낸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누군가가 투자를 계속해 와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를 키워 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 10대들이 이 책을 통해 투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앞으로 그 흐름을 이어받아 나가길 바란다. 10대에게는 경제교육서, 일반인에게는 투자입문서 최근 우리 사회는 부자의 꿈을 좇는 사람들이 늘면서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돈과 투자에 대한 책들이 연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석권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각종 투자에 여느 때보다 관심이 많다. 투자의 세계에 뛰어드는 연령층도 꽤 젊어졌다. 그러나 갑자기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투자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잡고 투자에 덤비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10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투자와 관련한 전반적인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국어시간에 노랫말읽기
휴머니스트 / 공규택, 조운아 (엮은이) / 2020.03.23
15,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공규택, 조운아 (엮은이)
시와 케이팝을 접목한 국어 수업을 해온 국어 교사와 현대시를 전공한 교수이자 문학평론가가 함께 엮은 10대들을 위한 노랫말 선집이다. 청소년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내용을 담은 좋은 노랫말을 가려 뽑고, 그것들을 다시 주제별로 나누어 엮었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은 노랫말에서부터 이웃과 사회의 모습을 다룬 노랫말, 그리고 환경이나 정치적.경제적인 문제를 비판하는 노랫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랫말은 한 편의 시가 되기도 하고, 한 편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시나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학작품 못지않게 읽을거리로서의 가치가 있다. 또 전하려는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어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가르치고 배우지 않아도 된다.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풀어내다 보면 자연스레 공부가 되고 소통이 된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chapter 1. 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아픔을 노래하다 고백 _델리스파이스 안티프리즈(Antifreeze) _검정치마 그중에 그대를 만나 _이선희 오, 사랑 _루시드 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_요조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_예민 가장 보통의 존재 _언니네 이발관 머리를 자르고 _데이라이트 거꾸로 걷는다 _어반 자카파 3인칭의 필요성 _넬 봄날은 간다 _김윤아 바람이 분다 _이소라 이별의 온도 _윤종신 chapter 2. 우리 사회, 우리 생각, 우리 문화를 느끼다 백 세 인생 _이애란 네모의 꿈 _화이트 숭례문 _바이브 못생겨도 괜찮아 _뉴올 MAMA _EXO-K 134-14 _GOD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_서태지와 아이들 사람이었네 _루시드 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_UMC/UW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 새끼 세 마리 _거리의 시인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_김광석 일탈 _자우림 chapter 3. 내가 바라본 나, 미래를 꿈꾸다 Tomorrow _방탄소년단 꿈이 뭐야 _그레이 민물장어의 꿈 _신해철 말하는 대로 _처진 달팽이 야생화 _박효신 요즘 너 말야 _제이레빗 날개 _언타이틀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_패닉 붉은 낙타 _이승환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_시인과 촌장 출발 _김동률 코뿔소 _한영애 chapter 4.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히다 75점 _커피소년 상자 속 젊음 pt.2 _앤덥 학교에서 뭘 배워 _일리닛 자유에 관하여 _김건모 소격동 _서태지 외롭지 않은 섬 _안치환 No More Terror _이정현 …라구요 _강산에 철망 앞에서 _김민기 통일로 가는 길 _김진표, 허니패밀리 발해를 꿈꾸며 _서태지와 아이들 chapter 5. 이 땅의 누구에게나 행복을 허락하라 위잉위잉 _혁오 졸업 _브로콜리 너마저 싸구려 커피 _장기하와 얼굴들 치킨런 _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삐걱삐걱 _DJ DOC UFO _패닉 개구리 소년 _MC 스나이퍼 막걸리나 _45RPM 대정부 질문 _타카피 가만히 있으라 _이승환 chapter 6. 가족과 이웃,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다 가족 _이승환 엄마가 딸에게 _양희은 가족사진 _김진호 아버지 _싸이 아버지와 나 _넥스트 양화대교 _자이언티 어머니의 된장국 _다이나믹 듀오 새벽 그림 _토이 11월 1일 _에픽하이 고등어 _루시드 폴 피어나 _심규선 수고했어, 오늘도 _옥상달빛 chapter 7. 생명이 부른다, 생명을 부른다 인공 잔디 _악동뮤지션 날아라 병아리 _넥스트 붉은 바다 _넥스트 나영이 _요조 북극곰아 _좋아서 하는 밴드 같이 살자 _양양 물이 되는 꿈 _루시드 폴 언젠가 너로 인해 _가을방학 먼지 낀 세상엔 _015B 모든 게 아름다워 _이한철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_조관우시처럼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는, 10대들을 위한 노랫말 모음집 이 책은 시와 케이팝을 접목한 국어 수업을 해온 국어 교사와 현대시를 전공한 교수이자 문학평론가가 함께 엮은 10대들을 위한 노랫말 선집이다. 청소년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내용을 담은 좋은 노랫말을 가려 뽑고, 그것들을 다시 주제별로 나누어 엮었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은 노랫말에서부터 이웃과 사회의 모습을 다룬 노랫말, 그리고 환경이나 정치적.경제적인 문제를 비판하는 노랫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랫말은 한 편의 시가 되기도 하고, 한 편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시나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학작품 못지않게 읽을거리로서의 가치가 있다. 또 전하려는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어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가르치고 배우지 않아도 된다.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풀어내다 보면 자연스레 공부가 되고 소통이 된다. 문학적 감성을 키우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감성에 맞는 노랫말, 청소년들의 일상이나 관심사와 관련이 되는 노랫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노랫말 등 10대에게 추천할 만한 노랫말들을 가려뽑았다. 노래에서 멜로디를 빼고 노랫말에만 집중하면 한 편의 시처럼 읽히는 경우가 있다. 시가 된다는 것은 미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노랫말을 읽는다는 것은 시를 읽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가요는 일상의 삶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 청소년들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에 많이들 공감하고, 또 그것을 반복적으로 되뇌면서 내면화하기도 한다. 또 노랫말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기도 하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기도 하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기도 하며, 미처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하는 등 읽기 제재로서의 내용적 가치를 폭넓게 가지고 있다. 게다가 청소년들은 다른 읽기 제재에 비해 노랫말을 아주 친숙하고 쉽게 받아들인다. 노랫말이 가진 읽기 제재로서의 가치는 바로 이것이다. 요컨대 형식적으로 문학적인 요소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는 독자에게 영향력을 끼칠 만한 친숙성과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아름다운 노랫말을 읽으며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랫말이 품고 있는 나와 내 주변의 다양한 모습과 삶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발간된 《청구영언》이나 《해동가요》는 고려 말부터 당대까지 지어진 시조를 모아엮은 책이다. 아다시피 시조는 노래로 불린 가곡이었다. 그러니 그 책들은, 오늘날로 치면 노랫말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와 같이 방대하지는 않지만, 《국어시간에 노랫말읽기》 또한 모래알처럼 많은 노랫말들 속에서 80여 편의 노랫말을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사랑, 이별, 추억’ 등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내용부터 사회와 문화, 교육과 환경, 역사와 정치, 생명과 자연 등의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까지, 그 내용적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다. 이 책은 노랫말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을 범주화하여 일곱 개의 부로 나누었다. 또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장치를 더하여 하나의 읽기 자료로 만들었다. 노랫말을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가 될 ‘노랫말 읽기’, 노랫말을 통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몇 가지 발문을 제시한 ‘생각하며 읽기’, 그리고 해당 노랫말과 연관 지어 읽으면 좋은 문학작품과 영상 매체를 밝힌 ‘엮어 읽기’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노랫말을 흥미롭게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물망초 / 이근미 지음, 설지현.설철국 그림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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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청소년 문학이근미 지음, 설지현.설철국 그림
1. 작가의 말 2. 이건 꿈이 아니야 3. 보국중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4. 고마운 채송화학교 5. 북에서 온 아이들 6. 나 하나만을 위한 책 7. 무서운 중2처럼 해도 돼 8. 나를 웃게 하는 내 친구 미소 9. 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피어라 10. 멋진 사람 되기 11. 엄마, 우리 엄마 12. 높은 산을 넘다 13. 들뜬 교장 선생님 14. 좋은 꿈만 꿔! 15. 남자친구 집에 가다 16. 좋아하는 여자들은 다 떠나 17. 결전의 날 18. 두 명의 남자친구 19.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대한민국 중학교에 편입한 탈북소녀의 달콤새콤 남한학교 적응기! 주인공 한송이, 아이돌 연습생 김민혁, 부잣집 딸 연미소… 사소한 갈등과 오해를 거쳐 단단한 우정으로 뭉치다.글을 쓰는 내내 부모님을 긴장시키며 사춘기를 마음껏 누리는 우리나라의 무서운 중2들과 너무도 다르게 사는 북한의 15세들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북에서 온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열심히 달려 통일을 앞당기는 역군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다음 날부터 학원에 갔지만 종일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일부러 시작하기 직전에 가서 끝나자마자 돌아왔다. 누가 말을 걸려고 하면 급한 일이 생긴 것처럼 서두르며 복도로 나갔다. 아직 다 고치지 못한 억양 때문에 탈북자라는 게 드러날까 봐. 아이들에게 놀림받는 것보다 질문을 받는 게 더 두렵다. 그 얘기에 답하다 보면 할머니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날 게 분명하니까. 오늘부터는 조례 때 휴대전화를 선생님에게 맡겼다. 아이들이 하는 얘기가 이해 안 될 때 빨리 검색을 해봐야 하는데 걱정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의 말도, 거리의 간판도, 온통 영어투성이여서 머리가 아팠다. 로션, 머그컵, 샤프펜슬같이 일상에서 쓰는 물건에서부터 말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셀프, 이벤트, 다이어트 같은 단어까지 남쪽 사람들은 영어를 아예 한글처럼 사용한다. 아직 모르는 게 너무나 많은데 검색을 할 수 없다니 불안하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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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