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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의 친절한 통합논술 7
랜덤하우스코리아 / 헤르메스 지음, 이정전 감수 /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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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학습헤르메스 지음, 이정전 감수
과학과 문명 발전에 관한 테마는 그 특성상 각 대학의 자연계열 기출 문제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 주제이며, 인문계열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인기 주제이기도 하다. 사회적 파급 효과를 미치는 과학 문제의 구체적 사례 및 과학적 세계관, 과학 고전과 최신 이론을 통합시켜 '과학과 문명 발전의 문제' 를 주제로 한 글등을 실어 통합논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책의 특징과 활용법 초대장 PART1 과학의 문제 1 생각의 뿌리 (1) 과학의 기본 개념 2 생각의 뿌리 (2) 과학과 비과학, 사이비 과학의 문제 3 생각의 가지 4 생각의 뿌리 (3) 과학의 낙관론과 비관론 PART2 새로운 과학에 대한 인식의 문제 1 생각의 뿌리 (1) 과학에 대한 인식 태도 2 생각의 뿌리 (2) 생태학 3 생각의 가지 - 가이아 이론 4 생각의 뿌리 (3) 나노 과학 5 생각의 뿌리 (4) 생명 과학 PART3 과학의 윤리 문제 1 생각의 뿌리 (1) 현대 과학 기술의 특징 2 생각의 가지 - 생명 과학의 윤리 문제 3 생각의 뿌리 (2) 과학자의 윤리 문제 PART4 문명 발전과 환경의 조화 문제 1 생각의 뿌리 (1) 환경 문제 2 생각의 가지 - 교토의정서 3 생각의 뿌리 (2) 생명의 미래 PART5 기출 문제를 잡아라 1 숙명여대 2004학년도 정시 논술 문제(자연계) 2 동국대 2003학년도 정시 논술 문제 3 연습문제 맺음글


작은 것들을 사랑한 생물학자들
다른 / 윤자영 (지은이) / 2024.04.26
15,000원 ⟶ 13,500(10% off)

다른청소년 역사,인물윤자영 (지은이)
현재 인류의 건강과 수명은 놀랍도록 향상되었다. 100년 전만 해도 인간의 평균수명은 47.3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가 현실이 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량이 풍성해져 빈곤이 아닌 비만이 오히려 사회문제가 된 나라가 많다. 이렇게 풍요로운 삶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생물학자’들의 활약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지구의 수많은 동식물을 파악하고 분류하는 것은 물론, 미생물이나 세포, DNA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정체를 탐구해 왔다. 그렇게 밝혀낸 사실들을 토대로 백신부터 식품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생물학자 열두 명을 추렸다. 세포의 구조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훅부터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제니퍼 다우드너까지, 생물학의 위대한 과거와 뜨거운 현재를 폭넓게 아울렀다. 저마다 살았던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그들에게는 난관 앞에서도 ‘열정’ 하나로 연구를 이어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세포 구조를 발견하다_로버트 훅 뛰어난 손재주로 이름을 알리다 | 미시 세계 연구의 문을 열어젖히다 | 여러 방면에 능통했던 팔방미인 | 뉴턴이 미워한 과학자 | 사라진 훅의 초상화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현미경으로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이름 없는 꽃에 이름을 붙이다_칼 폰 린네 유럽을 탐험한 식물학자 | 현대 분류학의 기반이 된 린네의 체계 | 린네는 인간을 어떻게 분류했을까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생물 분류법의 발전] 진화론의 토대를 세우다_찰스 다윈 돛대 밑 골방의 박물학자 | 난관에도 불타오른 다윈의 열정 | 핀치의 부리에서 얻은 진화론의 단서 | 다윈의 아이디어에서 뻗어 나온 현대 생물학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주장한 학자들도 있다?] 유전 법칙을 최초로 발견하다_그레고어 멘델 오래된 서가에 숨겨져 있던 천재적 연구 | 다양한 공부로 힘을 기르다 | 완두콩으로 정설을 뒤집다 | 멘델의 유전 법칙 대탐구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맨델의 법칙에 예외는 없을까] 미생물 연구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다_루이 파스퇴르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과학자 |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킨 저온 살균법 | 자연 발생설에 종지부를 찍다 | 콜레라와 탄저병을 예방하다 | 광견병 백신을 만들다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몸에 해로운 세균과 이로운 세균] 땅콩으로 미국 농민을 구하다_조지 카버 지독한 차별에 맞서다 | 험난한 길을 지나 과학자의 자리로 | 남부 사람들에게 윤택한 삶을 선물하다 | 죽음 앞에서도 이타적이었던 과학자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화석 연료의 대안, 바이오매스] 오직 대한민국 농업에 헌신하다_우장춘 우장춘과 노란 유채꽃 | 조선인의 자존심을 지킨 친일파의 아들 | 대한민국의 식량 자립을 꿈꾸다 | 두 식물을 교배해 새로운 식물을 탄생시키다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GMO는 먹어도 안전할까] 당뇨병의 특효약 인슐린을 추출하다_프레더릭 밴팅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 | 당뇨병 환자들을 살린 묘약, 인슐린 | 동료를 끝까지 지킨 정의로운 밴팅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갑상샘 호르몬과 방사능이 관련 있다고?]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밝히다_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 DNA를 향한 총성 없는 싸움 | 훌륭한 테크니션, 로절린드 프랭클린 | 《이중 나선》과 센트럴 도그마 | 무단으로 사용된 X선 회절 사진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유전자 지도로 불치병을 정복할 수 있을까] 야생 동물의 곁을 다정하게 지키다_제인 구달 알려지지 않았던 침팬지의 세계 | 어머니와 함께 나선 첫 밀림 탐험 | 침팬지 연구에서 침팬지 보호로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침팬지와 인간이 겨우 1퍼센트 차이라고?] 진화생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다_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 교육이 키워 낸 도킨스 | 진화의 원동력은 유전자다 | 뇌에서 뇌로 전달되는 자기 복제자, 밈 | 유전자는 몸 밖까지 영향을 미친다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다인자 유전이란 무엇일까] 유전자 편집의 가능성을 열다_제니퍼 다우드나 원리를 알아도 치료할 수 없던 유전병 | 유전자 치료의 시대를 열다 유전자 가위의 무한한 가능성 | 인간 배아 세포 편집의 위험성 [깊이 이해하는 과학 이야기_으, 가려워! 모기 좀 없애 주세요]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교과 연계 참고 자료감염병을 막는 백신, 빈곤을 해결하는 식량, 환경을 지키는 바이오 에너지, 장기 이식을 위한 유전자 가위… 작지만 위대한 지구 생물의 세계를 누빈 과학자들 “생물학자가 지구를 구할 거야!” 현재 인류의 건강과 수명은 놀랍도록 향상되었다. 100년 전만 해도 인간의 평균수명은 47.3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가 현실이 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량이 풍성해져 빈곤이 아닌 비만이 오히려 사회문제가 된 나라가 많다. 이렇게 풍요로운 삶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생물학자’들의 활약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지구의 수많은 동식물을 파악하고 분류하는 것은 물론, 미생물이나 세포, DNA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정체를 탐구해 왔다. 그렇게 밝혀낸 사실들을 토대로 백신부터 식품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생물학자 열두 명을 추렸다. 세포의 구조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훅부터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제니퍼 다우드너까지, 생물학의 위대한 과거와 뜨거운 현재를 폭넓게 아울렀다. 저마다 살았던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그들에게는 난관 앞에서도 ‘열정’ 하나로 연구를 이어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스퇴르는 몸의 절반이 마비된 채로 거의 평생을 보내야 했지만, 미생물 연구를 통해 감염병을 막는 여러 백신을 개발했다. 전 세계의 생물을 찾아 나선 찰스 다윈은 배를 타고 수년 동안 지구를 탐험하며 오래된 음식, 좁은 방, 지진과 화산 폭발 같은 열악한 환경과 재난을 견뎌 냈다. 멘델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끈기 있게 완두를 길러 유전 법칙을 최초로 발견했다. 포기를 몰랐던 그들의 연구와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과학을 이해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태계 파괴 논란을 부른 GMO, 동물 실험을 둘러싼 논쟁, 금지된 유전자 기술로 탄생한 아기… "동물 복제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요즘 과학의 논쟁거리와 전망까지 한눈에 생명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분야인 만큼 생물학은 때로 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이 책은 유전자를 편집해 만든 쌍둥이 아기, 유전자 변형 생물이 초래할 수 있는 생태계 파괴 등 최근 생물학에서 비롯한 각종 논란을 균형 있게 살펴 과학 토론과 논술 대비에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유전자 가위 기술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생물을 인간의 의도대로 조작하는 기술이 생명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도 적지 않다. GMO 식품은 식량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유전자가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양날의 검과 같은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다. 지구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이 줄고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생물학계는 생물로 만드는 에너지인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독자가 새로운 과학 기술을 미래 사회의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 또한 마련해 준다.린네는 여행하면서 식물을 발견하면 채집해 표본을 만들고, 일지에 기록했습니다. 그는 6개월간 무려 2,000킬로미터를 이동했답니다. 라플란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는 추운 기후 때문에 식물이 많지 않은데도 이 여정에서 새로운 식물을 100종이나 발견했으니, 기뻐했을 린네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당시 여행을 하면 말을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겠지만 린네는 유럽에 있는 모든 식물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여정을 마쳤을 것입니다. - 다윈의 비글호 항해는 계획했던 3년보다 길어졌어요. 1836년 10월 2일에 다시 영국에 도착했으니 4년하고 10개월을 여행한 거랍니다. 원래의 계획보다 거의 2년이나 길어졌어요. 흔들리는 함선 속 좁고 불편한 방에서 약 5년이라니, 다른 사람이라면 심각한 향수병에 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윈에게도 이 여행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또다른 너를 만나게 된 순간
토담미디어(빵봉투) / 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 2019.12.23
7,500원 ⟶ 6,750(10% off)

토담미디어(빵봉투)청소년 문학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송운중학교 학생들이 쓰고 엮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생산한 시들을 모았다. 졸업생과 교사들의 시도 실었다. 작가로 참여한 중학생 시인들이 직접 편집하고 꾸민 시집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일인칭의 시점으로_박시은(편집장) 새싹들의 시집 발행을 축하하면서_김용오(교장) 또 다른 '봉우리'를 넘으며_이은희(교사) 1부_소리 없는 것들의 속삭임이 들리는 박시은-과도│이지우-달│박인찬-데미안│박시은-미묘│박시은-바다로│김영인-별│박인찬-복숭아│박인찬-봄│이지우-불꽃│김재원-여름 너│김예린-여름의 하늘│박시은-유년│박시은-작은 겨울│김재원-진정한 친구│박인찬-품│손현서-가을이 오면│김영인-겨울│지성빈-산뜻한 가을│손현서-희망찬 미래│이지우-비례│김영인-소나기│이지우-공전│박인찬(메모)-소리 없는 것들의 속삭임이 들리는 2부_발소리만 가득한 도시의 작은 단풍은 이지민-도시의 가을│권준엽-변화│오하영-친구는 말이야│김유정-내 친구│김소정-가을의 평화│조성호-마음 안에 감정│김아영-달을 보는 사람│박규민-하늘│박인찬-계절의 속도│이지민-소리와의 거리│서다희-낙엽│오희수-버스 정류장│권준엽-초콜릿│유호수-빼앗기다│한지원-가을비│한지원-초래했음에│김민채-시계│이혜인-거짓말│노예빈-직장인│권은빈-보석│한지원-가을비│지현정(메모)-발소리만 가득한 도시의 작은 단풍은 3부_서로를 기억하고 싶은 날 강다연-가을│이은총-바람│김보경-너에게│이수진-가을 공기│전은상-우리의 사진첩│김민지-늘 변치 않기를│김시연-하늘에 펼쳐진 풍경화│김민서-낙엽│김태진-가을 고양이│박수현-무언│박승채-선택│김대현-단풍잎│서예빈-친구처럼│김영현-하루│김다은-서로 서로│이지영-5층짜리 새장│박소연-낙엽 여행│김이연-졸업식│김민지-꼭│이지우-붉은 낙엽│김가은-아빠에게│이지우(메모)-서로를 기억하고 싶은 날 4부_내 길의 끝에서 뒤돌아 봤을 때 이성민-가을│강민-꿈│채지인-북두칠성│이준희-꿈이란 무엇일까│권준표-낙엽│박세희-무언가│정효-타다│이지현-집으로│최지호-꿈│송화정-열여섯│김민지-가을의 색│이한별-나의 꿈은│김민서-네 잎 클로버│김민지-고원│김민서-낙엽│서하니-힐링│박시은-오이도 밤바다│김도윤-노을이 주는 것│김영인, 손현서(메모)-내 길의 끝에서 뒤돌아 봤을 때 5부_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 채지인-That Night I Got a Telescope│김미영-동주│김진수-매미│김미경-뒷모습│김미정-길을 걸으며│이서구-가을길│박미정-오래된 나무에게│박승현-Why Not?│변상린-Stress│이권진-A Book│김재원-Life Is│이은희-The M?bius Strip Ⅱ│이지우-Gray Cloud│이지우-So Imagine│채지인-The White Horse│천유석-내 인생의 그래프│이은희(메모)-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_140 편집후기 박시은 김재원 지현정 손현서 이지우 김영인 지성빈 박인찬│편집장의 말│ 시를 쓰고 그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세 번째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펜을 잡고 조심스레 글자를 적어 내려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나를 되돌아 본 시간들이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되고 싶은 것. 어렸을 때는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여보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계절과 좋아하는 책부터 찬찬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추운 겨울 속 사람들의 모습. 책을 읽던 때의 기분. 방학 동안의 일을 돌아보며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을 적어냈습니다. 친구를 나름의 언어로 정의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까지 대상을 점점 확장해나가며 시를 썼습니다. ― 박시은, 「일인칭의 시점으로」부분과도박시은꿈이라고 정의내리기도 전에어떤 날의 계피 향은오돌토돌 돋아나 금세 흩어졌다.따갑다고 소리치기도 전에복사뼈의 얕은 살은입을 꼭 다문 채 피를 삼켰다.손으로는 닿는 것마다 부서뜨렸고혀로는 죽은 말들을 뱉어냈다.작은 것보다 더 작아서아픈 것보다 더 아팠다. 달이지우초승달은 1% 희망반달은 괜한 기대보름달은 행복.다시 찾아온 반달은 서운함.마지막 초승달은 마지막 미련.먹구름 꽉꽉 막혀이제야 포기.
우리의 문학 수업 + 작전명 '진돗개' (전2권)
양철북 / 조향미 (지은이) / 2019.02.12
26,000원 ⟶ 23,400(10% off)

양철북청소년 인문,사회조향미 (지은이)
어떻게 하면 고등학교에서도 진짜 문학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책 읽기를 넘어서 읽기와 쓰기가 하나 되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국어 교사 경력 30년이 넘은 조향미 선생이 아이들과 시도해 본 일 년의 문학 수업, 그리고 그 결과물이다. '문학을 즐기는 문학 교육'을 목표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문학의 구경꾼에서 주체가 되는 진짜 공부를 했던 배움의 기록이다. <우리의 문학 수업>은 장편소설 읽고 8천 자 서평 쓰기, 시 에세이와 시집 비평문 쓰기(모방시와 시 창작), 단편소설 쓰기, 산문집을 영상으로 표현하기까지… 조향미 선생이 일 년 동안 문학 수업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단단하게 뭉쳐 고3 자기소개서 쓰기와 진로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아이들의 활동과 배움을 중심으로 풀어놓았다. <작전명 '진돗개'>는 문학 수업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열정을 다했던 소설 쓰기 활동의 결과물을 따로 묶은 책이다. 학교생활(공부, 시험), 우정과 연애, 가족(반려동물), 꿈과 진로(정체성)라는 네 가지 주제별로 학생들이 쓴 단편소설 13편이 실려 있다.《우리의 문학 수업》 들어가는 글_ 문학을 즐기는 문학 교육 (봄) … 소설을 읽고 길고 길고 긴 서평을 써 보자 책 바구니를 들고 교실로 들어가다 서점에서 책을 사라 너도 혹시 난독증일까? 진짜 8천 자를 쓰라고요? 일대일 피드백 저는 그냥 버려 주세요 내가 여기까지 왔어! 그 후, 우리의 발견 (봄에서 여름) … 시에 마음을 얹다 시에 기대어 와르르 대신 울어 주는 사람, 시인 시집을 처음 읽다 여우가 없는 〈여우난곬족〉 모방시 시 창작 시간 (가을) … 우리도 소설을 써 볼까 소설 쓰기 진짜 할 거예요? 소설이 뭐지? 네 안의 이야기를 꺼내 봐 영화를 글로 쓴다면 이거 정말 니가 쓴 거니? 네 글 공개해도 되겠니? (가을에서 겨울) … 산문집을 영상으로 표현해 보자 진짜 글 안 써도 돼요? 문자 평가가 놓친 아이들 (고3이 되다) … 입시와 글쓰기 학종과 수능, 정답은 어디에 고3에게도 수행평가는 중요하다, 더욱! 자소서를 쓰는 시간 3년의 배움과 성장 나의 길, 새로운 길 (읽고 쓰다) … 아이들 글 장편소설 서평, 시 에세이, 시집 비평문 《작전명 ‘진돗개’》: 문학 시간에 쓴 고등학생 단편소설 들어가는 글_ 평범한 학생들의 비범한 첫 소설 나, 양심은 있는 사람 나의 봄날 정순원 작전명 ‘진돗개’ 김률 달고도 쓴 새 학기 김승리 평범한 연애 이채영 전학생 윤성준 전염병 김혜인 가족의 세계 파더 임다은 일기장과 편지 김효은 또또 유소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동규 내 길을 간다 씨앗 김봄 유학 이야기 이성민 넘어지는 것 최해정읽기와 쓰기가 하나 되는 진짜 문학 공부! 평범한 고딩들의 오싹하고도(?) 즐거운 일 년 문학 수업 어떻게 하면 고등학교에서도 진짜 문학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책 읽기를 넘어서 읽기와 쓰기가 하나 되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국어 교사 경력 30년이 넘은 조향미 선생이 아이들과 시도해 본 일 년의 문학 수업, 그리고 그 결과물이다. ‘문학을 즐기는 문학 교육’을 목표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문학의 구경꾼에서 주체가 되는 진짜 공부를 했던 배움의 기록이다. 문학 수업 주당 세 시간 중 한 시간을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으로 운영했다.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만들고 선생도 아이들도 새로운 도전을 해 보니, 생각만 할 때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이 가능했다. “쌤, 농담이지요? 2천 자도 못 쓰는 우리한테 8천 자?!” 아이들의 비명과 탄식으로 시작된 문학 수업 첫 시간, 선생도 내심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놀랍게도 장편소설을 읽고 장장 8천 자 서평을 써냈고, 자기 생각과 감상을 담아 시 에세이와 시집 비평문을 멋지게 썼으며, 자기 이야기로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첫 소설까지 썼다. 서점에서 자기 책을 사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동안 대충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독후감을 베끼거나 분량을 채우는 게 목적이었던 책 읽기의 습관이 조금씩 바뀌었으며, 싫어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했던 글쓰기도 자연스럽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그 힘으로 난생처음 소설까지 쓰면서, 열여덟, 아이들은 진지하게 자기 삶을 돌아보고 앞날을 그렸다. 무엇보다 자기 안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내 자기를 넘어서는 경험을 하며 스스로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더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쓰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니, 어찌 함께 뿌듯하지 않을까. 《우리의 문학 수업》은 장편소설 읽고 8천 자 서평 쓰기, 시 에세이와 시집 비평문 쓰기(모방시와 시 창작), 단편소설 쓰기, 산문집을 영상으로 표현하기까지… 조향미 선생이 일 년 동안 문학 수업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단단하게 뭉쳐 고3 자기소개서 쓰기와 진로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아이들의 활동과 배움을 중심으로 풀어놓았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아이들과 수업하고 있는 교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어서 교사들에게는 일 년의 수업 모델이 되어 줄 것이다. 책 뒤에는 참고할 수 있도록 장편소설 8천 자 서평, 시 에세이, 시집 비평문 6편을 실었다. 《작전명 ‘진돗개’》는 문학 수업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열정을 다했던 소설 쓰기 활동의 결과물을 따로 묶은 책이다. 학교생활(공부, 시험), 우정과 연애, 가족(반려동물), 꿈과 진로(정체성)라는 네 가지 주제별로 학생들이 쓴 단편소설 13편이 실려 있다. 새 학기에 갖는 불안과 두려움부터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 풋풋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연애 이야기,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부모님과 부딪치는 갈등, 우울함, 진로 고민까지……. 요즘 고등학생들의 생활과 고민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어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또래 고등학생들이 읽기에 한 권의 책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수업 시간에 소설 쓰기를 시도해 보려는 교사들에게도 맞춤한 보기글이 될 것이다. 소설을 쓴 아이들의 짤막한 뒷이야기와 함께, 조향미 선생이 소설에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같이 써 놓아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다. 국어 교사 34년째, 조향미 선생도 모르는 길을 걸어왔다. 수업의 목표와 큰 틀을 잡고 첫발을 떼자 나머지는 아이들이 넘치도록 채워 주었다. 한발 내딛으면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이 아이들이다.사실은 나도 잘 모르는 길을 걸어왔다. 처음 시도한 난이도 높은 과제들이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다 예측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부의 기본은 읽고 쓰는 것이라는 것. 더구나 문자가 매체인 문학 공부는 읽고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문학 수업의 목표는 학생들을 문학을 즐기는 사람, 곧 훌륭한 독자로 키우는 것이다. 나아가 멋진 필자가 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목표를 향한 고투의 기록이다. 기록은 내가 했으나 책의 주인공들은 3년의 세월을 함께해 온 학생들이다. 바라건대 부디 우리 학생들이 생의 낯선 골목에서 휘청거릴 때 시 한 편, 소설 한 권에서 힘과 용기를 얻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또 감히 바라건대 이 책으로 문학과 교육의 참된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_《우리의 문학 수업》, ‘들어가는 글’ 고등학교 2학년 문학 시간. 마지막 수행평가로 소설 창작을 했다. 학생들 글쓰기를 수십 년 동안지도했지만, 소설을 쓰게 할 생각은 못 했다. 산문이나 잘 쓰면 됐지. 시나 소설 같은 본격 문예 창작은 그 분야에 뜻이 있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겼다. 그래도 시는 짧으니 큰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나 소설은 문예 동아리에서도 쓰는 학생이 드문 데다, 나도 못 쓰는 소설을 학생들에게 시킬 수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학생 활동 중심의 문학 수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소설을 써 보자고 하게 되었다. 다양한 글쓰기를 한 다음이었다. 장편소설을 읽고 긴 서평을 썼고 시집을 읽고 시도 써 봤으니, 소설도 한번 써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늘 봐 오던 밋밋한 산문보다 소설의 미학적 양식을 체험하게 하고 싶은 강렬한 의욕이 생겼다.고맙게도 아이들이 잘 따라 주었다. 이제까지 썼던 어떤 글보다 재미있어하면서 열의를 다해 소설을 쓰는 학생들을 보면서, 모든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본능이 있구나 싶었다. 소설 창작을 시도하기 잘 했다 싶었다.아이들 소설에는 다른 어떤 글보다 그들의 삶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진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엄마와 어떻게 싸우는지, ‘썸’은 어떻게 타며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심지어 어떻게 커닝을 하는지까지. 수필 같은 산문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삶의 장면 장면들이 고스란히 재현된 것을 보고, 소설 쓰기의 의미를 비로소 온전히 자각하게 되었다._《작전명 ‘진돗개’》, ‘들어가는 글’


100발 100중 고등 영어 기출문제집 B 1학기 기말고사 YBM(한상호) (2019년)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 2019.03.08
12,000원 ⟶ 10,800(10% off)

백발백중학습참고서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이며,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 또한,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이 가능하다.Lesson 03 Eat Right, Be Healthy Lesson 04 Invention for the Rainforests Special Lesson 01 Helping Others1. 기출문제 종합 분석 -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판사별 맞춤형 교재 제작 -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 제공 -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 가능 [교재 소개] 1. 교과서 핵심 개념 학습 : 단원별 주요 어휘와 어구, 의사소통기능 표현, 문법 정리와 본문 내용 완전 분석 2. 교과서 기본 확인 문제 : 학습 영역별 기초 실력 확인 문제 수록, 주요 내용 자기주도 학습 3. 내신 1등급 대비 : 출제가 예상되는 영역별 실전 문제 2회 제공, 서술형 문제 30~50% 구성 4. 수능형으로 끝내기 : 수능형 대비 코너 특화, 출제 가능한 수능형 문제 Lesson별 18문항 수록 5. 서술형으로 끝내기 : 서술형 대비 코너 특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 Lesson별 10문항 수록 6. 최종점검 모의고사: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실전 모의고사 수록
크리스마스 1초전
문학동네 / 로맹 사르두 지음, 전미연 옮김 / 2008.12.08
10,000원 ⟶ 9,000(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로맹 사르두 지음, 전미연 옮김
19세기 중반, 매연만이 가득하고 아동 노동 착취가 일반화된 영국의 공업도시를 배경으로 써내려간 소설. 마법 세계의 천사 이사회 의장인 요정 도라는 '크리스마스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발의한다. 도라는 어린이들이 어른과 다름없이 고된 노동을 하고 완전히 방치된 상황을 개탄한다. 어린 소년 소녀들이 꿈과 마법, 판타지를 잃어버리고 일만 하는 기계로 전락한다면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그들의 희망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으며, 천사와 신들의 세계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한편 지상에서는 아홉 살 고아 소년 해럴드가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고 해럴드의 임무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 하룻밤 동안 각자 원하는 선물을 전해주는 것. 마침내 1852년 12월 24일 밤 11시 59분 59초에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실은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산타 할아버지는 하룻밤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모두 전해줄 수 있을까?1부 1.이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 시작될까?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애석하게도 오늘날 자취를 감춘 요정과 천사, 뤼탱들의 이야기 3.지상으로 빨리 돌아오게 된 사연 4.장차 해럴드에게 닥칠 모든 불행의 씨앗! 5.불행이 서서히 마수를 뻗쳐오다 6.수호천사는 중요해 7.작은 종소리, 해럴드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다 8.소녀 루시에게서 장식 대문자 이야기를 듣다 2부 1.해럴드가 패럿 부부의 농장에서 받은 첫인상 2.해럴드가 농장에서 보낸 첫날, 그리고 앞으로 미칠 영향은? 3.해럴드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4.팔루 할아버지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갑자기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다 5.앞선 일의 결과가 다음 일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가 또 다음 일에 영향을 미치고.... 6.해럴드의 삶이 갑자기 바뀌다... 7.절대 풀리지 않는 세번째 봉인 이야기 8.해럴드가 코크커틀을 생각하다. 짧지만 이야기 전개가 매우 중요한 장! 9.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을까? 10.<코크커를 글로브> 기사를 다루다 3부 1.독자 여러분,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해요 2.이제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3.잠시 방치했던 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4.신화를 창조하는 것은 어려워. 소심한 인간들이 뤼탱의 야심 찬 계획을 방해하다 5.이제 많은 것이 여러분의 눈앞에 드러납니다 6.집의 정령이 안달복달하다 7.'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이제 무의미하다고 믿는 우리의 해럴드! 8.마침내 그동안 겪은 고통을 모두 보상받는 우리의 해럴드! 9.산타 할아버지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영국에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의 캐럴>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로맹 사르두의 <크리스마스 1초 전>이 있다! <크리스마스 악몽>의 판타지, <34번가의 기적>의 벅찬 감동! 가난한 고아 소년이 배불뚝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기상천외하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대소동!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산타 할아버지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 전작 <13번째 마을><최후의 알리바이><신의 광채> 등을 통해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정교한 추리적 플롯을 선보이며 ‘프랑스의 젊은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은 로맹 사르두가 이번에는 꿈과 판타지 가득한 크리스마스 동화를 선보인다. 전업 동화 작가가 아닌 로맹 사르두가 이 책을 쓴 까닭은 딸에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인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산타 할아버지는 대체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는 천진난만한 의문을 가지고 작품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성 니콜라스 전설에 좀더 살을 붙여 흥미롭고, 스릴 넘치고, 기상천외하고, 꿈같은 크리스마스 동화를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1초 전>이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과 닮은 듯 다른 새로운 소설 작품 구상을 시작하면서 작가의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다름 아닌 찰스 디킨스였다. (…) <크리스마스 1초 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찰스 디킨스의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시킨다. 시대 배경뿐만 아니라 가난한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점, (…)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냉혹한 세상, (…) 챕터의 제목을 붙이는 방식까지 찰스 디킨스의 영향은 작품 곳곳에 배어 있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프랑스 작가가 영국 공업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점, 다른 소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문장식의 길고 장황한 챕터 제목 등에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19세기 중반, 매연만이 가득하고 아동 노동 착취가 일반화된 영국의 공업도시야말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실현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 생각하였고, 일찍이 그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명작을 만들어낸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작품에 착안하여 <크리스마스 1초 전>을 써내려갔다. 하지만 찰스 디킨스가 현실의 경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난과 불행한 삶, 어른들의 잔인함 등을 기본 요소로 훌륭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창조했다면, 로맹 사르두는 예의 디킨스적 요소에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박진감과 스릴 넘치고 기발한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크리스마스 동화를 창조해냈다. 크리스마스 축제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저자 로맹 사르두는 이렇게 말했다. “성 니콜라스는 산타 할아버지를 통해 오늘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유명한 인물이 되지 않았는가? 맞는 얘기다. 하지만 독자 여러분은 그것이 불행했던 19세기 중반에 요정 도라와 천사 이사회가 개입한 덕분임을 앞으로 알게 될 것이다!” 19세기 중반, 마법 세계의 천사 이사회 의장인 요정 도라는 ‘크리스마스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발의한다. 도라는 어린이들이 어른과 다름없이 고된 노동을 하고 완전히 방치된 상황을 개탄한다. 어린 소년 소녀들이 꿈과 마법, 판타지를 잃어버리고 일만 하는 기계로 전락한다면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그들의 희망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으며, 천사와 신들의 세계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도라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유일한 존재인 성 니콜라스가 있긴 하지만,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두루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천 년 전 초자연적 존재들의 대탈출 때 뤼탱들을 데리고 대탈출에 합류하지 못한 죄로 천사 이사회의 이사직을 박탈당한 정령 발벡이 그 새로운 인물을 찾아내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한편 지상에서는 아홉 살 고아 소년 해럴드가 위기에 처해 있다. 학대를 견디다 못해 고아원을 도망쳐 나온 해럴드는 마음씨 좋은 팔루 할아버지와 함께 할로스프링 강가에서 1년 가까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굴뚝 청소부가 되려 하지만, 떠돌이 생활이 코크커틀 복지공단에 발각되는 바람에 다시 고아원으로 끌려갈 위험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팔루 할아버지가 강도들에게 살해되고, 해럴드는 도둑에 살인자 누명까지 쓰고 재판을 받고 스코틀랜드 외딴 교화농장으로 가게 된다.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해럴드는 꼬마 악마 뤼탱들의 세계로 초대받게 되고, 이때부터 천사 이사회의 크리스마스 되살리기 대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뤼탱들이 갖고 있던 마법서의 봉인이 하나씩 풀리면서 해럴드와 뤼탱들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준다. 해럴드의 임무는 꿈을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 하룻밤 동안 각자 원하는 선물을 전해주는 것. 이 엄청난 임무를 위해 뤼탱들은 북극에 가까운 핀란드 국경 마을에 거대한 장난감 공장을 건설한다. 마침내 1852년 12월 24일 밤 11시 59분 59초에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실은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썰매에는 하얀 수염을 기르고 흰 담비털을 두른 빨간 코트를 입은 뚱뚱한 할아버지 모습의 해럴드가 앉아 있다. 산타 할아버지는 하룻밤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모두 전해줄 수 있을까? 가슴 찡한 감동과 웃음, 환상과 마법이 가득한 놀라운 동화! 기상천외하고 신비한 마법의 세계에 정신없이 빠져들다가도, 몇몇 장면들에서는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해럴드가 그토록 아끼고 따르던 팔루 할아버지의 장례식 장면, 고된 노동에 생명까지 위협받는 절친한 친구 조가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흔들목마를 조의 병실에 몰래 갖다 놓는 장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싶어 진심에서 우러나는 고사리손으로 편지를 삐뚤빼뚤 써나가는 아이들의 순수함, 고아 소년 해럴드가 요정 도라의 도움으로 멀리서나마 부모님을 보게 되는 장면 등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작품 곳곳에 들어 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의 여러 상징들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장작(초콜릿 장작 케이크),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를 둘러싼 저자의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상상력도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옛날 유럽에서는 좋은 장작을 골라 1년 동안 비바람을 맞히지 않고 소중히 보관해두었다가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꺼내 두 손을 얹고 다음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마음속으로 빈 다음 타고 남은 재를 긁어모아 작은 주머니에 보관함으로써 자신들의 소원을 초자연적 존재들에게 기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당시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 아름다운 의식에서 배제시켜버렸다. 해럴드는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장작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배달한다. 그러면 저자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할까? 뤼탱들이 장난감 공장에 촛불을 밝힌 소나무를 세워두고 파티를 열었던 것이 그 시작이다. 깜깜한 한밤중에 선물을 배달할 어린이의 집을 찾기가 힘들자 해럴드는 뤼탱들이 만들었던 것처럼 불 밝힌 소나무를 집집마다 세워두면 하늘 위에서 그 불빛을 보고 선물을 배달할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해럴드는 “저는 내용물과 상관없이 선물상자 자체가 받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반짝이는 화려한 종이(포장지)로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도 고안해낸다. <크리스마스 1초 전>은 천사, 요정, 뤼탱, 하늘을 나는 순록, 엘프, 세이렌 등 초자연적 존재들이 대거 등장하여<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스릴과 판타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상징들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귀엽고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에 힘과 서정성을 부여하는 예쁜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는 물론 이미 성인이 된 독자들까지 마음껏 꿈을 꾸며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한 날이에요. 착한 아이에게는 상을 주고, 나쁜 아이에게는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일깨워줘야 해요. 또 한 가지,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일깨워줘야 해요! 어른들이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게 하려면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_ 본문 58쪽 “큰 종이에다 이 그림하고 똑같은 그림을 그려주세요. 그 종이로 흔들목마를 넣은 상자를 쌀 거예요.”“그게 뭔데?”“‘포장지’라고 부르면 좋겠네요. 저는 내용물과 상관없이 선물상자 자체가 받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_ 본문 218쪽 뤼탱들이 구해온 신문의 1면을 보니 흔들목마를 탄 조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조의 사진을 보며 뤼탱들은 감격했다.“우리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어. 어린아이를 구하고 웃음을 되찾아줬어. 더이상 뭘 더 바라겠어?”_ 본문 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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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 / (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 2023.07.03
13,500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청소년 자기관리(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MBTI 성격 유형을 통해 나와 친구의 장점을 찾고 그에 적합한 추천 직업을 고를 수 있다. 또한 ‘나에게 맞는 직업일까?’를 통해 적성/흥미, 하는 일, 학과, 자격증, 관련 직업, 취업 분야, 진로 독서, 직업 체험 장소를 살펴보고 나의 관심 직업 TOP3를 선택할 수 있다. 진로와 직업 수업 시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PPT, 영상, PDF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MBTI 진로 탐색> MBTI 유형 찾기 ···················· 2~3p MBTI 추천 직업 ···················· 4~19p 직업 추천 게임 ··················· 20~23p <나에게 맞는 맞는 직업일까?> 사용법 ···························· 24~25p R 현실형 ························· 26~57p I 탐구형 ························· 58~89p A 예술형 ························· 90~123p S 사회형 ························· 124~155p E 진취형 ························· 156~187p C 관습형 ························· 188~217p 결과 ································ 218~219p 챗 GPT 미래직업 ············ 220~221p <나의 관심 직업> 흥미 유형 찾기 ······················· 222p 희망 직업 탐색 ······················· 223p 미래 모습 상상 ······················· 224p <수업용 자료 다운로드> ① 영상/PPT: MBTI 16개 유형별 추천 직업 ② PDF: 롤모델 영상 Talk | AI 시대 직업별 미래 전망 Talk | MBTI 캐릭터 카드 ▶온라인 자료실 https://cafe.naver.com/jobcard/2442 파일 다운로드 -> 비번 입력 (비밀번호: <MBTI 진로탐색> 1p 목차 하단)▶구성: MBTI 진로탐색 224p ▶부록: 수업용 자료 다운로드 - PPT · 영상 · PDF 파일 ▶활용 방법 1. 직업 vs 취미 선택하기 예: 제과제빵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하는 일을 보니까 취미로만 즐기고 싶다는 걸 알았어요. 2. 직업 편견 없애기 예: 청소원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고 적성에도 맞아서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볼 거예요. 3. 플랜B 세우기 예: 소방관이 되고 싶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요. 하지만 관련 직업인 응급구조사에 관심을 가지고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보면서 이 길이 맞는지 알아볼 거예요. 4. 진로 선택하기 예: 저의 관심 직업을 빅데이터전문가로 선정했고 관련 교육에 집중할 거예요. 수학을 좋아하는 저의 적성과 맞고 미래 유망 직업을 고려했을 때도 이 진로에 대한 확신이 들어요. 5. 진로와 직업 수업하기 <MBTI 진로탐색> 수업용 자료를 활용해요 온라인 다운로드 - PPT · 영상 · PDF 파일 https://cafe.naver.com/jobcard/2442 ▶교과 연계표 중고등 진로와 직업 1. 자아 이해와 긍정적 자아 개념 형성 2. 변화하는 직업 세계 이해 3. 건강한 직업의식 형성 4. 직업 정보의 탐색 ▶추천해요 1. 진로 진학 상담, 진로와 직업 교과서 수업할 때 2. 자유학기제, 직업박람회 프로그램 운영할 때 3. 진로 포트폴리오, 진로 로드맵 작성할 때 4. 학습플래너 작성, 학습유형검사, 자기주도학습 교육할 때 5. 대학 탐방, 직업 체험, 진로 특강을 할 때 6. 입시 컨설팅, 생활기록부 컨설팅, 진로 적성 검사할 때 7. 진로 캠프, 청소년 캠프, 공부 캠프, 방학 캠프를 운영할 때 로봇공학자: 진로 도서 -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책을 읽고 싶다 게임기획자: 협동심 - 아트·개발·사운드·운영팀과 함께 일하고 싶다


금속의 쓸모
북멘토(도서출판) / 표트르 발치트 (지은이),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긴이), 김경숙 (감수) / 2023.08.07
16,000원 ⟶ 14,400(10% off)

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과학,수학표트르 발치트 (지은이),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긴이), 김경숙 (감수)
《금속의 쓸모》는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금속 이야기를 마중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몸속에서 지구 내핵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 온 금속의 발견과 발전 과정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엮어 낸다. 인류가 금속을 어떻게 발견하고 이용해 왔는지, 순수한 금속을 얻고 또 그 금속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또한 금속이 미래에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역사적, 화학적, 물리적 맥락에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들어가는 말 | 세상에서 금속이 사라진다면? 제1장 금속이란 무엇일까? 금속의 무게 / 금속의 모양과 상태 / 아이스크림 전용 숟가락 / 열과 전기를 전도하는 안내자 / (실험 1) 금속은 전류가 통할까? / (실험 2) 금속은 또 무엇을 전도할까? / 연성과 광택· / 초보자를 위한 원자 물리학 / 지름이 2,400km인 분자 / 금속 결합 현상 / 금속광택의 원리 / 새로운 화학 원소 / 아메리슘에서 모스코븀으로 /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제2장 금속을 어떻게 찾아낼까? 연성의 챔피언, 금 / 화폐의 지위를 누리게 된 금 / 쓸모없음의 중요함 / 문명의 토대 / 석기 시대의 구리 사용 / 구리 제련 / 광물의 단단한 정도 / 새로운 금속, 청동 / 주석으로 만든 못 / 세계를 하나로 묶은 주석 / 청동의 시대 / 청동의 도시 브린디시 / 하늘에서 떨어진 돌덩이 / 철 장식 목걸이 / 고대인의 금속 추출 기술 / 순수한 철 얻기 / 선철과 슬래그 / 히타이트 제철 기술의 비밀 / 강철의 탄생 / 강철을 더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 / 단접 작업을 한 검 / 단접 작업으로 만든 도구들 / 다마스쿠스 강철 / 톱날 같은 이빨 / 다마스쿠스 강철의 발전 제3장 금속 산업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아름다움의 대가 / 부드러운 납의 효용 / 납 중독과 로마의 몰락 / 용의 피 / 금과 은을 정제하는 수은 / 수은의 독성 / 수은과 고고학자의 작업 / 연금술의 유행 / 계몽주의 시대의 금속 발견 / 금처럼 대우받은 알루미늄 / 위험한 방사성 원소 / 카메라 오브스쿠라 / 방사능의 발견 / 퀴리 부부의 공로 / 라듐의 목적 / 인공적으로 얻은 금속 / 방사능의 위험성 / 방사성 물질의 용도 / 우라늄을 이용한 방어 / 희귀한 금속, 희토류 / 넓게 흩뿌려진 희토류 / 촉매 변환기에 사용되는 희토류 / 불안정성의 섬 / 방사선의 종류 / (실험 3) 반감기란 무엇일까? 제4장 금속을 어떻게 얻을까? 붉은 광석 / 금속 매장지 찾기 / 자기 이상 현상 / 광산에서 용광로까지 / 새끼 돼지 철 / 철과 다이아몬드의 어우름 / 베서머 용광로와 마르탱 용광로 / 금속을 얻는 여러 가지 방법 / 전기 분해 / 해로운 불순물 / 1600년 동안 녹슬지 않는 철 기둥 / 금속 불순물 제거 / 초전도체 / 여러 가지 정제 방법 / 존 멜팅 기법 / 증류 방식 / 바냐듐 양식 / 세균 침출 방식 / (실험 4) 금속을 어떻게 증류할까? / 변하지 않은 화학의 기본 원리 제5장 금속을 어떻게 활용할까? 전기와 자기 유도 / (실험 5) 자기력을 어떻게 확인할까? / 전도체들의 순위 싸움 / 은으로 전선을 만들 수 없는 이유 / 금으로 만든 부품 / 전기를 발생시키는 금속 / 이온화 경향을 이용한 금속 전지 / (실험 6) 써모 커플 장치로 전기를 어떻게 만들까? / 써모 커플의 용도 / 자석을 이용한 전기 생성 / 자석의 작용 / 금속 피로 / (실험 7) 금속에 변형력을 계속 가하면 어떻게 될까? / 베릴륨을 첨가한 강철 / 비행기에 쓰이는 금속 / 형상 기억 합금 / 금속으로 만든 샐러드 / 특별한 임무를 띤 인듐 / (실험 8) 거울을 어떻게 만들까? /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제 / 텅스텐으로 만든 윤활제 / 금속을 재료로 한 안료 / 그림의 색이 변하는 까닭 / 화려한 마그네슘 불꽃놀이 / 분수처럼 퍼지는 스파클러 / (실험 9) 소금으로 불꽃을 어떻게 만들까? 제6장 금속을 어떻게 보호할까? 귀족 금속 /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은 포크 / 광석으로 돌아가려는 금속 / (실험 10) 부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 도색에서 도금까지 / 이온화 경향에 따른 금속 부식 / 허영심이 부순 요트 / 불순물 첨가 / 블루잉 강철 / 주석 페스트 /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 알루미늄 뱀파이어 / 헐렁한 갑옷 제7장 금속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우리 몸속에 있는 금속 / 철분 / 칼슘 / 나트륨과 칼륨 / 마그네슘 / 광물질을 함유한 물· / 미량 금속 / 바닷속 비료 / 설명할 수 없는 사랑 / 유독 물질, 중금속 / 스트론튬의 위험성 / 길가의 버섯들 / 뿌리껍질에 쌓이는 중금속 / 금속 해독제 맺음말 | 금속의 소중한 쓸모에 대하여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금속이 사라지면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물리·화학·역사로 살펴보는 위험하고도 유용한, 수상하고도 재미있는 달콤살벌 금속의 쓸모들 어느 날 지구에서 금속이 사라졌을 때 세상에서 갑자기 금속이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을 먹으러 주방에 들어가면 냄비와 커피포트, 수저와 포크, 가스레인지, 냉장고, 수도꼭지 등이 사라지고 싱크대는 나무 뼈대만 남아 있을 것이다. 그 광경을 보게 되면 짐도 챙기지 말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 건물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속 철근도 모두 사라져 집이 곧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플라스틱 부품 몇 조각 정도는 남겠지만 아마 종이책은 앞으로 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책을 찍는 인쇄기가 바로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석기 시대를 다룬 책은 꼭 보관해야 한다. 금속이 사라지면 자동차나 기차 같은 탈것을 포함해 칼과 가위, 망치 같은 도구도 사라질 테니 사람들은 옛날처럼 모든 도구를 다시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속이 사라지면 사람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은 단 1초도 살지 못한다. 칼슘이 없어져 치아와 뼈는 부서져 가루가 되고, 철분이 없으면 혈액이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할 수 없다. 마그네슘이 없는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없어서 산소를 내뿜지 못한다.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 자체도 사라질지 모른다. 지구의 핵이 바로 철과 니켈의 합금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핵이 사라지면 핵이 만들어 내는 지구 자기장도 사라지고, 지구 자기장이 사라지면 우주에서 오는 해로운 우주 방사선을 막지 못해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만다. 물론 상상 속 가정일 뿐이지만 이러한 가정은 다시 말해 단단하고 날카롭고 차갑고 죽어 있는 무생물 이미지의 대명사인 금속이, 부드럽고 따뜻하며 살아 있는 생명으로 가득한 이 풍요로운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 준다. 세상을 단단하게 빛낸 과학 문명의 돌, 금속 《금속의 쓸모》는 인류 문명과 함께 발견되고 또 발전해 온 금속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물리, 화학, 역사적 맥락에서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118개의 화학 원소 가운데 94개는 금속과 준금속으로 분류되며 24개는 비금속 원소로 분류된다. 이 세상은 대부분 금속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화학은 그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는 학문이다. 석기 시대 고대인에게 금은 너무 물러서 도끼나 칼, 낚싯바늘 같은 도구를 만들기에 부적합했는데, 그다지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화폐의 가치를 띠게 되었다. 철 제련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 고대인은 오늘날 최첨단 제련 기술로 생산되는 고강도 니켈 강철을 어떻게 얻을 수 었을까?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질 때 겉의 불순물이 연소되고 운석 내부의 강철은 미처 다 타지 못하고 땅에 도달하는데, 그렇게 얻은 니켈 강철은 고대인이 가질 수 있는 최첨단 재료였다. 고대 도시 로마에는 납으로 만든 수도관이 깔려 있었는데 수돗물에 녹아 들어가는 소량의 납이 시민들에게 납 중독을 일으켰고 그것이 로마 제국의 멸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18세기 중반 나폴레옹이 측근들에게 금 대신 선물할 정도로 알루미늄은 아주 값비싼 금속이었지만 대량 생산 기술이 개발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1854년 1킬로그램에 1200루블이던 알루미늄 가격은 19세기 말 1루블까지 가치가 떨어졌으며, 투기와 노후 자금 목적으로 알루미늄을 사 두었던 귀족들은 하루아침에 큰 재산을 잃고 말았다. 세상에 쓸모없는 금속은 없다 금속을 다루는 일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첨단 산업을 이끌어 나간 가장 고도의 기술이었다. 청동의 발견은 모든 초기 고대 문명의 토대가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강력하게 부상했던 세력은 늘 금속을 다루는 기술을 선점한 민족이다. 기원전 18세기, 운석이 아닌 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법을 최초로 알아낸 히타이트인은 우수한 제철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철제 무기를 만들었다. 히타이트인은 당시 철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기 때문에 철 제련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고, 이집트 파라오에게 철로 만든 검을 포함해 철제 선물을 보낼 때조차도 제련 기술을 절대 알려주지 않았다. 오늘날에도 우주 산업과 반도체 기술에 활용되는 금속 기술은 전 세계 선진국들이 앞다퉈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는 최첨단 미래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금속은 인간의 삶을 단순히 더 편리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금속의 쓸모는 아주 다양하며 심지어 인간에게 그다지 쓸모없는 금속이라 할지라도 지구 전체로 본다면 중요하지 않은 금속은 하나도 없다. 이런 금속을 쓸모 있고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은 금속과 금속 화합물의 특성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금속의 쓸모》는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금속 이야기를 마중물로 시작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몸속에서 지구 내핵에 이르기까지 금속의 발견과 발전의 과정, 금속에 대한 지식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일화로 종횡무진 엮어 냈다. 지구의 탄생과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인류는 금속을 어떻게 처음 발견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나아가 미래의 첨단 산업에서 금속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까지 담아낸 이 책은 미래의 첨단 재료 기술을 공부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든든한 지식의 보루가 되어 줄 것이다. 금이 지난 수천 년 동안 화폐의 역할을 해 왔고 오늘날까지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금이 별로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곡물은 씨를 뿌려 그 수확물을 먹고 또 종자를 얻을 수 있어서 인간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알맞은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다면 수년 동안 보관도 가능하지요. 철과 같은 금속은 곡물처럼 먹거나 파종할 수는 없지만, 도구와 무기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 금은 곡식이나 철처럼 실용적인 쓸모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금은 다른 금속이 하지 못한 돈의 역할을 할 수 있었지요. 인류가 처음으로 발견한 순수 철 덩어리는 운석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지구에서 이처럼 순도 높은 철 덩어리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제련할 필요가 없는 순수한 철은 지구로 떨어진 운석 조각이 대부분이지요. 우주를 떠돌던 운석이 지구로 떨어질 때 대기와의 마찰로 운석의 두꺼운 겉면에 있는 불순물은 열에 의해 타 버리고 철로 된 운석 내부는 미처 다 타지 못한 채 땅이나 바다에 떨어집니다. 지구 표면에서 발견된 가장 큰 철 운석은 무게가 약 60톤이나 됩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1년에 수백 톤의 철 운석이 지구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환상의 댄스 배틀
책담 / 김설아, 박훌륭, 정재희, 조은정, 최하나 (지은이), 해노아이 (그림) / 2024.07.10
14,000원 ⟶ 12,600(10% off)

책담청소년 문학김설아, 박훌륭, 정재희, 조은정, 최하나 (지은이), 해노아이 (그림)
한때 춤 좀 췄던 작가들이 자신이 경험하고 즐겼던 ‘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춤을 추며 기뻐하고, 갈등하고, 아파하고, 도약했던 젊은 날들이 작품 속에 담겼다.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기고 무아지경이 되는 순간처럼, 책장을 여는 순간 멈출 수 없는 스토리가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춤추는 동전 _김설아 꿈을 꾸며 _박훌륭 유성우가 내리는 날 _정재희 비 플러스 _조은정 걸 파이터 _최하나한때 춤 좀 춰본 작가 5인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춤’ 앤솔러지 “춤이 너의 숨을 틔어 주는 통로가 될 거야!” 무인 코인 댄스방 ‘나혼춘’을 다녀온 행복의 춤 비결은? <춤추는 동전>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사고를 당한 민수는 깨어나지 못하는데…. <꿈을 꾸며> 아빠의 죽음 후 춤도 추지 않고, 말도 하지 않게 된 서아가 기다리는 것은? <유성우가 내리는 날> 뛰어난 발레리나를 꿈꾸는 현이는 ‘나비약’을 먹게 되는데…. <비 플러스> 누구보다 특별하길 바라던 민서는 댄스로 아이들의 환호를 받는데…. <걸 파이터> 가슴속 열정을 불러일으킬 신선한 스토리! -춤을 추는 순간, 마음껏 숨 쉬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거야!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댄스 배틀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있다. 댄서들이 몸속에 잠재된 열정을 발산하며 신나게 뛰노는 모습, 강렬한 몸짓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반항하고 주장하는 그들의 춤사위에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조용하고 차가웠던 사람도 춤을 만나는 순간,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뜨겁고 열정적인 사람은 춤을 만나는 순간, 더 뜨겁게 불타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몸을 쓰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진 우리 청소년들. 그들에게 댄스는 신선한 탈출구이자,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드림캐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답답하고 힘든 현실에서 마음껏 숨 쉬고, 웃고, 뛰어오를 수 있게 해 주는 매혹적인 댄스의 세계가 작가 5인의 작품 속에 펼쳐진다. 어린 시절 댄서를 꿈꿨던 작가, 약국과 책방 문을 닫은 뒤 춤을 추며 일과를 마무리하는 작가, 아이돌 연습생 출신 작가, 스스로를 발레 중독자라고 말하는 작가 등등 한때 춤 좀 췄던 작가들이 리얼한 댄스의 맛을 보여 준다. 각 작가가 보여 주는 주인공들은 현실에서의 고민과 결핍을, 춤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여기서는 춤이 단순한 춤이 아니라 그들의 거친 숨을 틔어 주는 하나의 통로이기도 하다. ‘나는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너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무모한 꿈도 꿈인가?’ 이런 청소년기의 고민을 하는 주인공들은 춤을 추며 고민하고, 아파하고, 좌절하지만 다시금 떨쳐 일어나며 성장한다. 자신 앞의 문제에 직면하며 꿈을 단단히 다져가는 행복, 민수, 서아, 현이, 지혜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그들의 스토리를 읽으며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될 것이다. “춤을 시작합니다. 레디? 댄스!”“어라?”천장의 작은 할로겐 조명이 꺼지고 미러볼이 반짝이며 돌아갔다. 스피커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모니터에서는 사람들의 뒷모습으로 북적이는 무대 앞에 서 있는, 자주색 체육복을 입은 흑인 소년이 보였다. 소년은 행복 또래 같았다. 소년은 앞뒤로 오가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다.소년은 마치 투명한 유리창을 만지는 것처럼 이리저리 움직였다. 행복도 호기심에 따라 해 보았다. 띠링띠링 하며 점수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모니터 속 소년은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헤이! 몸이 왜 그렇게 굳었어?”- 춤추는 동전〉 중에서 다음 날.뒷문에서 행복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혜린이었다. 혜린과 눈이 마주친 행복은 당황했다. 고양이처럼 생긴 혜린의 두 눈은 정말 컸고, 운 것처럼 눈꺼풀이 연분홍색이었다.‘예쁘다.’과연 창민을 비롯한 많은 남자애들이 좋아할 얼굴이었지만 행복은 이상하게도 그게 다였다.혜린이 말했다.“이 동영상 좀 봐 줄래?”“동영상?”혜린은 휴대폰을 내밀었다. SNS의 짧은 동영상이 재생되었는데, 교복 입은 아이들 세 명이 팝송에 맞춰 운동장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혜린이었다.행복이 말했다.“다들 잘 춘다.”“그래?”아이들은 즐거워 보였다.-〈춤추는 동전〉 중에서


와, 드디어 밥 먹는다
창비교육 / 최은숙, 김영호 (엮은이) / 2018.06.20
8,500원 ⟶ 7,650(10% off)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최은숙, 김영호 (엮은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창비와 한겨레신문사가 함께 진행한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 작품 가운데 60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청소년시집이다. <와, 드디어 밥 먹는다>에는 꾸미지 않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청소년 시인들은 자기 내면의 이야기뿐 아니라 친구, 가족, 학교, 사회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발랄하고 명랑하게, 때로는 날카롭고 진지하게 그려 냈다. 시는 전문 작가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시 쓰기를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로 여겼던 청소년들이 이 시집을 읽는다면 노래하듯, 춤추듯 시를 읽고 쓰는 일이 좀 더 친숙하고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김영호·최은숙이 엮은 <와, 드디어 밥 먹는다>는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청소년시 시리즈 ‘창비청소년시선’ 열다섯 번째 권이기도 하다.제1부 구멍 난 양말 보조개 첫 키스 우산 하나 구멍 난 양말 사춘기 시간은 약? 지우개 징검다리 새벽 한 시 그네에서 뽁뽁이 꿈의 크기 바보 ‘나’님 제2부 엄마가 뿔났다 감정이 색깔이라면 신기한 존재들 언니 나를 부르는 소리 엄마가 뿔났다 녹슨 오토바이 내 방의 주인 동생 윤회(輪?) 예쁜 손 차별 할머니 푹 쉬세요 엄마의 뒷모습 아버지의 등 밥도둑 제3부 우진아, 학교 와라 운동장 편지 봄 더욱 더 푸르른 5월에 선생님 헝그리 정신 우진아, 학교 와라 시 창작 시간 우리들 안 친한 친구 눈치 게임 무정란 시험공부 그날 학원 걱정 시험 기간, 운명의 굴레 우리의 삶 그저 그랬다 제4부 알고 있다 알고 있다 세월 착해 빠져서, 그대는 그루터기 사랑 비치는, 비치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 최저 시급 가방 정리 해고 왜 그러세요, 다들 Home Run 먹이 사슬 엮은이의 말“시와 놀자! 마음껏, 신나게” 청소년 시인들의 탄생! 청소년들이 쓴 청소년시집 엮은이의 말 청소년시집은 청소년 자신의 목소리를 문학의 땅에 불러내는 초대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라면 나도 쓰고 싶다, 나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연필을 들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사자들이 직접 쓴 청소년시집 『와, 드디어 밥 먹는다』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야기’이면서 ‘우리들의 이야기’인 시들이 『와, 드디어 밥 먹는다』에 가득합니다. 이 시집이 잘 맞는 셔츠처럼 청소년들에게 편안하고 만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하듯, 춤추듯, 시를 읽고 쓰는 일도 즐거워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이어폰을 늘 귀에 꽂고 다니는 것처럼 시집도 그렇게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좋은 시를 고르는 안목이 생길 것이고 점점 더 울림이 깊은 시들을 쓸 수 있게 되겠지요. 청소년 시인들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친구들이 쓴 우리 이야기에 눈이 반짝” 청소년들이 써서 가장 빛나는 청소년 이야기 넘치는 생기와 무한한 가능성만큼 고민거리도 많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직접 연필을 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와, 드디어 밥 먹는다』에는 예쁘고, 밉고, 발랄하고, 다양한 청소년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때론 어깨를 축 늘어뜨릴지라도, 입술에 바르는 빨간 틴트 하나면 힘이 나고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사실보다 드디어 밥 먹는다는 것이 더 즐겁다. 청소년들의 세상을 담아내는 것이 청소년시라면, 청소년들이 직접 쓸 때 가장 빛나지 않을까? 『와, 드디어 밥 먹는다』에는 다소 서툴고 투박할지라도 꾸밈없고 솔직 담백한 청소년들의 언어로 그려진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마음껏 펼쳐져 있다. 드디어 끝났네 망할 놈의 헝그리 정신으로 우린 우승했네 우승 트로피보다 상금보다 좋았던 것은 “와, 드디어 밥 먹는다!” ― 전북 쌍치중, 정창환 「와, 드디어 밥 먹는다」 부분(62~63쪽) “나 혼자라도 ‘나’님을 존중해야겠다!” ‘나’를 찾아 가는 이야기가 담긴 청소년시집 청소년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사색한다. 양말 밖으로 쏙 튀어나온 엄지발가락을 보며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경기 예당중, 송혜원 「구멍 난 양말」, 14쪽), 점차 어른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신을 새삼 발견하기도 한다(전남 구례동중, 함다현 「시간은 약?」, 16~17쪽). 그러면서 작더라도 현실적인 꿈을 꾸어야 인정받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그 과정에서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다(전북 남원고, 최태훈 「꿈의 크기」, 26쪽). 터벅터벅 집에 돌아와 마주친 쓸쓸한 현관문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어? 구멍 난 양말 밖으로 쏙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괜스레 울적해진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나의 존재처럼 ― 경기 예당중, 송혜원 「구멍 난 양말」 부분(14쪽) 그러한 현실 앞에서 아이들은 그저 한숨 쉬며 움츠러들어 있지만은 않는다. 청소년들의 특권인 약동하는 생명력이 시집 곳곳에서 드러난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에 주목하기보다는 오롯한 자기 자신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를 더 존중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나와 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오늘’을 주목하고 응원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잘 느껴진다. 나는 나 남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런 난데 나 혼자라도 ‘나’님을 존중해야겠다 ― 서울 배화여중, 김규빈 「‘나’님」 부분(28~29쪽) “가을 타는 언니가 동네 강아지보다 귀찮게 한다.” 여러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을 담다 이 시집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는 가족, 친구, 이성 등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들이다. 비 오는 날 친구와 우산 하나를 나눠 썼던 기억을 떠올리며 설레어하기도 하고(경기 서정중, 전승호 「우산 하나, 12~13쪽), 이성 친구에게 예상치 못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난 뒤 쿵쾅거리는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한다(경기 증포중, 정한나 「사춘기」, 15쪽). 썰물 빠지듯이 다 나간다 너랑 나만 남아 있다 어색한 공기를 애써 무시하고 볼 것도 없는 핸드폰만 만진다 ― 서울 배화여중, 이소정 「안 친한 친구」 부분(68쪽) 한편 아이들에게 가족이라는 존재는 때론 밉거나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오빠와 나를 차별하는 엄마의 태도가 서운하기도 하지만(인천안남중, 위희진 「차별」, 46~47쪽), 가족을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움과 미안함 감정이 밀려온다. 가을 타는 언니가 동네 강아지보다 귀찮게 한다 쫄래쫄래 쫓아오며 뱉는 말이 제법 예쁘다 ― 인천가좌여중, 신미선 「언니」 부분(34~35쪽) 요새 밤늦게 들어올 때도 아버지는 가끔씩 계시지만 나는 그제서야 슬프고 눈물이 난다 그렇게 담뱃불이 꺼질 때까지 뒤에 있으면 또 그제서야 느낀다 아버지의 등은 참 넓고 아버지란 이름은 참 크구나,라고 ― 강원 속초고, 김동환 「아버지의 등」 부분(52~53쪽) 청소년들의 세상은 매일매일 조금씩 확장되고 달라진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친구, 이성, 가족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대상들과 맺는 관계 또한 그 형태를 갖추어 간다.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러한 고민들이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님에 안도하고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왜, 착해 빠져서 끝까지 믿고 있었던 거야!” 세상을 향한 청소년들의 날카로운 목소리 시집 속 청소년들은 타인의 아픔에도 깊게 공감할 줄 안다.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부모가 느낄 비통한 심정을 걱정하며 다음 생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충북, 증평여중, 임시은 「세월」, 81쪽), 침몰하는 배 안에서 어른들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다 떠난 학생들의 그 착해 빠진 모습에 짐짓 화를 내기도 한다(전북 전주솔내고, 양혜지 「착해 빠져서, 그대는」, 82~83쪽). 시집 곳곳에는 이렇게 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당당하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담겨 있다. 가만히 있으라고, 위험하다고 그 위태로운 순간에 바보같이 왜, 왜 착해 빠져서 끝까지 믿고 있었던 거야 구하러 간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일분일초가 긴박했을 상황에 바보같이 왜, 왜 착해 빠져서 끝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 전북 전주솔내고, 양혜지 「착해 빠져서, 그대는」 부분(82~83쪽)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은 이 안에 담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문답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향해 온전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이번에 출간된 『와, 드디어 밥 먹는다』까지 총 15권의 ‘창비청소년시선’이 나왔다. 앞으로도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들을 찾아 나갈 것이다.어릴 적 꾸던 꿈은몹시 큰 꿈이었지만아직 잘 모른다며 무시당하고커서 꾸는 꿈은어릴 적보다 작은데이제야 컸다는 소릴 듣네꿈의 크기는어릴 적이 더 컸는데왜 더 작은 꿈이 인정받을까 ― 전북 남원고, 최태훈 「꿈의 크기」 전문 엄마가 뿔났다핸드폰 만진다고이제 그만하려고 했는데엄마가 뿔났다공부 안 한다고이제 하려고 했는데엄마가 뿔났다책 안 읽는다고이제 읽으려고 했는데이제 그러려고 했는데 ― 경북 안동여중, 김초원 「엄마가 뿔났다」 전문 꿈에 그리던 축구 대회내 마음은 두근두근내 배 속은 꼬르륵준비 운동 하고 연습하는데아직도 내 배 속은 꼬르륵드디어 시작하네기대하던 축구 대회다만 걱정되는 것은배고픈데 어떻게 뛸까첫판 이기고 둘째 판 이기고드디어 결승까지 왔네발에 치이고 공에 맞고 넘어지고아프지만 우린 뛴다이기면 밥 먹는다는 말에망할 놈의 헝그리 정신으로우린 뛴다드디어 끝났네망할 놈의 헝그리 정신으로우린 우승했네우승 트로피보다 상금보다좋았던 것은“와, 드디어 밥 먹는다!” ― 전북 쌍치중, 정창환 「헝그리 정신」 전문


아리랑 청소년판 4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11,000원 ⟶ 9,900(10% off)

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1 대지진|2 광막한 땅|3 벽 그리고 벽|4 오누이|5 역둔토 특별처분령|6 양반의 자제들|7 떼도둑 소문|8 뿌리 뽑힌 나무|9 국민군단의 깃발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산과 들이 싱그럽고도 두툼한 초록빛으로 물드는 속에 단오가 왔건만 나뭇가지에 매는 그네를 찾기 어려웠고, 장터마다 벌이는 씨름판도 찾을 수 없었다.공허는 험악해진 세상살이를 절감하면서 햇볕 속을 걷고 있었다. 사람들이 단오 쇠기를 작파해 버린 것은 다 토지조사사업 탓이었다. 땅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사람 목숨까지 마구잡이로 죽이는 판이니 누구든 명절을 쇨 신명이 날 리 없었다.공허는 어둠이 깃들기를 기다려 신세호의 집을 찾아들었다.“아이고 스님, 무고허셨구만요. 그 일 후로 소식이 없어 걱정했구만요.”신세호는 공허의 손을 덥석 잡을 만큼 반가워했다.“송 장군께서 안부를 전허시등만이라.”“아, 만주에 다녀오셨구만요?”목소리를 낮춘 신세호가 반색을 했다.“예, 송 장군께서 전허시는 말씀이 있구만요.”공허는 표정 없이 무거운 얼굴로 신세호를 건너다보았다.- 4권,「벽 그리고 벽」 중에서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돌베개 / 박서련, 김현, 이종산, 김보라, 이울, 정유한, 전삼혜, 최진영 (지은이), 무지개책갈피 (엮은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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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문학박서련, 김현, 이종산, 김보라, 이울, 정유한, 전삼혜, 최진영 (지은이), 무지개책갈피 (엮은이)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와 돌베개가 함께 기획한 '청소년 퀴어 로맨스 소설집'이다. 박서련·김현·이종산·김보라·이울·정유한·전삼혜·최진영(수록순) 등, 현재 한국문학의 중심에 선 작가부터 독립출판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신인까지, 여덟 작가의 신작을 한 권에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이 책은 성정체성으로 인한 고통이나 커밍아웃 같은 장르 전통의 테마 대신 '사랑하는 마음'에 주목했다. 주지하다시피 사랑은 감정과 욕망이 복잡하게 얽히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일이다. 늘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우여곡절을 넘어 사랑에 도달하는 순간은 어떤 때보다 벅차고 감동적이다. 물론 실패한 사랑에서도 얻는 것이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주는 희로애락을 통해 깨닫고 성장한다. 퀴어 청소년도 이 일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책은 퀴어 청소년들이 사랑에 빠진 순간 맛보게 되는 웃음과 눈물, 기대와 실망, 감탄과 탄식 등의 다채로운 감정들과 다채로운 사건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궁극적으로는, 퀴어 청소년들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나누어도 좋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쁜 짓」(정유한)의 주인공 건휘가 마지막에 뇌듯이 사랑은 "절대 나쁜 짓이 아니"라고 말한다.여는 글(무지개책갈피) 4 / 고-백-루-프(박서련) 9 / 천사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온다(김현) 39 / 사랑보다 대단한 너(이종산) 63 / 하울링(김보라) 83 / 스틸 앤드 슛(이울) 107 / 나쁜 짓(정유한) 137 / 솔로 플레이는 이제 그만(전삼혜) 155 / 나의 미래(최진영) 173 / 추천의 글(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 정민석) 195‘사랑하는 마음’에 주목하는 #퀴어 #로맨스 #청소년소설 #앤솔러지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는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와 돌베개가 함께 기획한 ‘청소년 퀴어 로맨스 소설집’이다. 박서련·김현·이종산·김보라·이울·정유한·전삼혜·최진영(수록순) 등, 현재 한국문학의 중심에 선 작가부터 독립출판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신인까지, 여덟 작가의 신작을 한 권에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이 책은 성정체성으로 인한 고통이나 커밍아웃 같은 장르 전통의 테마 대신 ‘사랑하는 마음’에 주목했다. 주지하다시피 사랑은 감정과 욕망이 복잡하게 얽히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일이다. 늘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우여곡절을 넘어 사랑에 도달하는 순간은 어떤 때보다 벅차고 감동적이다. 물론 실패한 사랑에서도 얻는 것이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주는 희로애락을 통해 깨닫고 성장한다. 퀴어 청소년도 이 일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책은 퀴어 청소년들이 사랑에 빠진 순간 맛보게 되는 웃음과 눈물, 기대와 실망, 감탄과 탄식 등의 다채로운 감정들과 다채로운 사건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궁극적으로는, 퀴어 청소년들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나누어도 좋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쁜 짓」(정유한)의 주인공 건휘가 마지막에 뇌듯이 사랑은 “절대 나쁜 짓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의 미래」(최진영)에서 ‘효주’와 ‘미래’ 커플은 비 갠 골목을 산책하다가 문득 질문한다. “우리는 어째서 사랑을 할까?” 곰곰 생각하던 그들은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 나간다. “비는 왜 내릴까?” “바람은 왜 불지?” “태양은 왜 빛날까?” “꽃은 왜 필까?”…… 그리고 마침내 대답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효주와 미래가 말하듯이, 이 책의 소녀들과 소년들은 꽃 피고, 비 오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사랑한다. 꽃 피고, 비 오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이들의 사랑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이 사랑은 조금도 남다르거나 특별하지 않다. 그저 ‘어떤 사랑’이다. 이 책은 그 누구보다도 퀴어 청소년 당사자들을 위해 쓰였지만,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특히 퀴어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김지은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작품들은 내가 사라지면 혼자가 될지도 모를 사람과 나누는 간절한 감정들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누구도 우리를 사라지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외면도 없이 존재와 직면하는 정직한 사랑 이야기다. 인물들은 자신의 무게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구르며 이 세계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당연하게도 우리는 더욱 다정한 방향으로 간다.” 지금 이 순간 퀴어 청소년들이 꿈꾸고 경험하는 여덟 편의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을 혐오와 폭력에 물들지 않은 다정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미움이 아닌 사랑이 살아남는 세계로. 책의 내용 ■ 여덟 빛깔 이야기가 담긴 종합선물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는 열어 보기 전까진 무슨 과자가 담겨 있는지 알 수 없는 ‘종합선물’ 같은 소설집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만히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나의 미래」)가 있는가 하면, 사랑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남몰래 속을 앓거나(「사랑보다 대단한 너」), 사랑이 이미 끝난 뒤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솔로 플레이는 이제 그만」)도 있다. 예민한 소년의 내밀한 독백이 고요한 강물처럼 흘러가는가 하면(「나쁜 짓」), 혈기왕성한 여자 중학생들이 농구 코트에서 땀범벅이 되어 목표를 향해 내달리기도 한다(「스틸 앤드 슛」). 현실을 다루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타임루프라는 초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싱싱한 방울토마토 같은 사랑이 열매를 맺는가 하면(「고-백-루-프」), 데이팅앱으로 만난 소녀들의 편지 두 통이 퀴어 청소년들의 현실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하울링」). ‘세월호’와 ‘코로나19’라는 당대의 역사가 퀴어 소년들의 사랑과 일상 속에 어떻게 놓여 있는지 포착하기도 한다(「천사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온다」). ■ 지금 이곳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누군가는 이 책에 실린 사랑 이야기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외면하고 부정해도, 퀴어 청소년들은 현실에 굳건히 뿌리내린 채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책에는 대단히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타임루프 설정의 「고-백-루-프」조차 수행평가와 학교 축제라는 생생한 일상 속에서 전개된다. 이 이야기들은 결코 판타지가 아니다. 소녀들과 소년들은 학교 교실과 도서관과 운동장과 학원과 집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 나간다. 학교 축제, 교내 농구 대회, 수행평가, 대학생 개인 과외를 함께 하면서 사랑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리고 사랑 속에서 성장한다. 사랑이 결코 나쁜 짓이 아니라는 것을, 그러나 사랑보다는 결국 자기 존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사랑이 끝난 뒤에도 서로를 지지하는 친구로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금 이 순간의 사랑이 영원하거나 장구할 가능성은 사실 크지 않다. 그러나 이토록 솔직하게 사랑해 본 경험은 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 정민석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자기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한 만큼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해피엔딩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 수록 작품 소개 「고-백-루-프」(박서련)는 타임루프 설정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기술가정 시간에 ‘방울토마토 관찰일지’ 수행평가를 함께 하게 된 평범한 고등학생 ‘현지’와 전교생의 선망을 받는 밴드부 보컬리스트 ‘지현’이 학교 축제일이 끝없이 반복되는 속에서 사랑의 줄다리기를 되풀이한다. 몇 번째인지 알 수 없이 또다시 찾아온 축제일, 무대에서 노래를 마친 지현이 열렬한 함성을 뚫고 외친다. “네가 좋아.” 이에 대한 현지의 대답은? 「천사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온다」(김현)는 사진과 글을 결합한 ‘사진-소설’을 쓰는 ‘철희’와 축구부 에이스 ‘수호’의 연애담이다. 섬세하면서도 딱 부러지는 철희는 훈련 때문에 자주 늦는 데다가 자꾸만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수호에게 내심 섭섭하다. 1년 기념일을 챙기자고 먼저 말한 건 수호인데, 막상 당일이 되자 이번에도 철희는 하염없이 수호를 기다리는 처지다. 학교 친구들이 모두 죽는 것으로 설정된 철희의 재난소설이 사이사이 삽입된다. 「사랑보다 대단한 너」(이종산)는 단짝 ‘수이’를 짝사랑하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 ‘재명’의 이야기다. 어느 날 수이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수이 자리에 모여서 ‘그놈’과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캐묻고 화장을 고쳐 준다며 법석을 떤다. 수이는 천진하게 재명에게 연애 상담을 하고, 재명의 속은 타 들어간다. 재명은 수이가 사랑 때문에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마냥 괴롭기만 하다. 「하울링」(김보라)은 데이팅앱으로 만난 여고생 ‘유영’과 여중생 ‘수영’의 이야기다. 오프 후 헤어진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쓴 유영의 편지와 2년 뒤 뒤늦게 편지를 발견한 수영의 답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자기를 마주한 순간부터 하울링을 했을 거예요. 아니면 내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나를 닮은 이들을 찾으려고 떠돌아다녔을 거고요. 내가 긴 울음소리를 내지 않아도 언니는 알아요. 내가 여기 있다는 거요. 그리고 언니와 같다는 걸요. 그래서 나는 이제라도 안심할 수 있어요.” 「스틸 앤드 슛」(이울)은 전교 농구대회에 출전한 신계여중 2학년 2반 ‘주경’과 ‘다인’의 사랑 이야기다. 주경과 다인의 활약으로 2학년 2반은 우승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애틋한 마음도 점점 무르익는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6반 선수이자 도서부 ‘민서’가 주경에게 관심을 보이자 다인은 자꾸 신경이 쓰인다. 민서가 주경에게 무지개색 배지를 건네며 비밀 동아리 가입을 권유한다. 지켜보던 다인이 끼어든다. “주경이가 들어가면 나도 들어갈래.” 「나쁜 짓」(정유한)은 엄마와 함께 엄마의 오랜 친구 현선 이모가 사는 헝가리로 여행 온 ‘건휘’의 이야기다. 현선 이모의 아들 ‘라슬로’와 한 방을 쓰면서 건휘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깨끗한 피부에 탄탄한 가슴, 겨드랑이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곡선, 같은 남자지만 낯선 라슬로의 몸. 이혼 후 건휘의 가족은 엄마뿐이다. 엄마에게 내 존재에 대해 얘기할 날이 올까? 내 사랑은 나쁜 짓일까? 「솔로 플레이는 이제 그만」(전삼혜)은 한때 연인이었던 바이섹슈얼 ‘아라’와 레즈비언 ‘유진’의 이야기다. 성소수자 청소년 모임에서 또래친구 상담 도우미를 할 만큼 당당한 유진에 비해, 아라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게다가 바이섹슈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이전 연애를 실패했던 경험이 아라를 지레 위축시킨다. 아라는 결국 유진에게 먼저 결별을 선언한다. 사랑이 끝난 뒤에 아라와 유진은 예상 못 한 사건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나의 미래」(최진영)는 과외를 함께 하면서 ‘특별한 사이’가 된 중학교 2학년 ‘효주’와 ‘미래’가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헤어졌다가 여러 해가 흐른 뒤 재회하는 이야기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깊어지고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 준다. 이 책의 제목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는 효주와 미래가 나누는 대화에서 가져온 것이다.이게 다 방울토마토 때문이다.2학기 기술가정 수행평가 주제는 작물 키우기였다. 급식소 앞에 1학년 전용 화단이 생겼다. 한 그루에 두 명씩 158그루의 방울토마토 화분이 놓였다.방울토마토 관찰일지라니 초중딩 때도 안 하던 걸.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내 파트너가 21번 우지현이라는 점이었다. 걔는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키 크지, 날씬하지, 얼굴도 봐 줄 만하다. 봐 줄 만하다는 건 너무 야박한 평가고, 솔직히 우리 반에서 제일 눈에 띄는 애가 걔였다. 굳이 따지자면 예쁘다기보다 잘생긴 느낌? (…) 입부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밴드부에 보란 듯이 들어간 것마저 재수 없었다. _ (고-백-루-프) 이런 날 비가 오냐…….철희는 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창가에 앉아 수호를 기다렸다. 벌써 40분째였다. 오늘은 철희와 수호가 사귄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두 사람 모두 기념일 같은 걸 챙기는 부류는 아니었지만, 그즈음 벌어진 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의 365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를 특별히 여기게 됐다. _ (천사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온다) “이수이, 왜 그래? 왜 울어?”나는 놀라서 물었다. 수이는 길바닥에서 울고 그러는 애가 아니다. 원래는. 그러나 사랑은 ‘원래’라는 말을 걸레로 훔치듯이 지워 내 버리는 법이다. 나도 원래는 매일 질투가 나서 속을 부글부글 끓이는 사람이 전혀 아니었다. _ (사랑보다 대단한 너)


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
우리학교 / 로서하(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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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학습로서하(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고1, 첫 시험, 수학 48점. 이 세 가지 키워드만 들으면 우리의 주인공 ‘정우주’가 얼마나 평범한 학생일지는 모두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가 수상하게 공부를 잘하는 정체불명의 존재 ‘지니’를 우연히 마주하며 벌어지는 코믹 감동 일상 판타지를 담고 있다. 또한, 『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는 시험을 앞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할 ‘공부는 왜 할까?’라는 의문을 풀어 주는 동시에 ‘공부는 어떻게 할까?’라는 공부 방법에 관해 답을 준다. 두 작가는 9년 전 『수학특성화중학교』 시리즈로 처음 만나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학생들에게 수학의 원리와 재미를 성공적으로 알리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공부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특별하고 재미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가슴 벅찬 감동과 속이 꽉 찬 공부 방법이 한 권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공부법 책’을 독자에게 전한다.램프에서 ‘폐관 공부’한 지니가 전수하는 국영수 내신 공부법 → 다음 중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래에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부법을 찾아 해당하는 페이지로 이동하시오.) 들어가는 말 제1교시 공부 동기 부여 영역 ① 망친 고1 성적 역전하기 ② 공부는 재능이 아닌 노력 ③ 공부의 동기 부여 ④ 공부의 3단계 제2교시 시험 준비 영역 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는 이유 ② 시험공부 계획표 ③ 시험을 치르는 자세 제3교시 수학 공부법 영역 ① 효과적인 수학 필기법 ② 수학 개념 공부의 목표 ③ 수학 문제집 고르는 방법 ④ 수학 문제 풀이 인강을 듣는 자세 ⑤ 수학 복습의 필요성 ⑥ 수학 답안지 보는 법 제4교시 수학 문제 풀이법 영역 ① 수학을 외워서 풀면 안 되는 이유 ② 새로운 유형의 수학 문제 푸는 법 ③ 수학 문제 조건을 시각화하기 ④ 고난도 수학 문제 접근법 ⑤ 수학 계산 실수 줄이기 제5교시 국어 공부법 영역 ① 이해 기반 국어 암기 ② 국어 공부하는 방법 제6교시 영어 공부법 영역 ① 영어 지문 공부 순서 ② 영어 공부하는 방법 나가는 말“그냥, 공부가 하고 싶어서.” 카이스트 수학 장인 X 웹소설 서사 장인이 다시 뭉쳤다! 평범한 고등학생 우주와 더 평범한 우주의 성적을 변화시킨 한 달여간의 특별한 과외 이야기 고1, 첫 시험, 수학 48점. 이 세 가지 키워드만 들으면 우리의 주인공 ‘정우주’가 얼마나 평범한 학생일지는 모두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가 수상하게 공부를 잘하는 정체불명의 존재 ‘지니’를 우연히 마주하며 벌어지는 코믹 감동 일상 판타지를 담고 있다. 또한, 『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는 시험을 앞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할 ‘공부는 왜 할까?’라는 의문을 풀어 주는 동시에 ‘공부는 어떻게 할까?’라는 공부 방법에 관해 답을 준다. 두 작가는 9년 전 『수학특성화중학교』 시리즈로 처음 만나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학생들에게 수학의 원리와 재미를 성공적으로 알리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공부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특별하고 재미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가슴 벅찬 감동과 속이 꽉 찬 공부 방법이 한 권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공부법 책’을 독자에게 전한다. 재치, 발랄, 감동, 교양까지 한 권에 다 담았다! 코믹 X 판타지 X 드라마 공부법 소설 엄마가 재혼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주. 엄마의 짐이 되기 싫어 일곱 살 이후 연락이 끊긴 아버지에게 그간의 양육비를 받아 독립자금으로 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엄마는 아빠에게 연락하게 해 주는 조건으로 국영수 평균 80점을 제안하고, 그간 숨겨 왔던 아버지의 편지와 선물을 건넨다. 그 속에서 발견한 램프. 괜히 분한 마음에 벅벅 문지른다. 그런데 이게 웬걸? 우주 나이 또래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튀어나온다. 자기가 램프의 요정이란다. 근데 일단 파랗지 않은걸? 그렇다고 혼령도 아닌 것이 정말 램프의 요정 지니인 걸까? 최근 1년 간의 기억밖에 없고, 램프로부터 10m 이상 떨어질 수 없다는 지니. 일단 존재 자체가 미심쩍다. 음,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어딨더라……? 잠깐, 램프의 요정이 공부는 왜 잘하는 건데?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이 세상에 국어와 영어, 수학만 남았으면 좋겠어.”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보통의 고등학생 우주를 따라해 봐! 직전 수학 시험 성적 48점. 용돈 끊기기 직전. 공부에 진심인 소꿉친구 하늬와 수상하게 공부를 잘하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부터 속성 학교 시험공부 방법을 전수하자.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하는 정석적인 공부 방법을 세세하게 뜯어 보면, 수업 시간에 ‘어떤 식’으로 노트 필기를 하는 게 ‘집중’하는 것인지, 교과서를 볼 때 개념과 예제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현직 수학 학원 원장이자, 전국으로 학생들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알려 주기 위해 강연을 다니는 이윤원 작가가 직접 가르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완성한 구체적인 알짜배기 공부법들이 담겨 있다. 노트 필기법부터 시험 기간 공부 계획, 개념서 활용법, 수학 응용문제 대처법, 공부 동기 부여, 인터넷 강의 활용법까지 국영수 평균을 올려 줄 현실적이고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운 뒤에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과 용기가 절로 생길 것이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어서.” “너 누구야?” “역시 회귀냐?” 이번엔 공부법이다! 이야기로 술술 읽는 학교 내신 공부법 두 작가의 전작인 『수학특성화중학교』는 가상의 중학교를 배경으로 ‘수학’ 과목에 집중해 전국에서 ‘수포자’를 선언한 10대에게 과목에 관한 흥미를 높여 다시 수학의 길로 인도했다. 이번 책 『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는 가장 보통의, 평균적인 고등학생 1학년이자, 1학기 기말고사 시험을 한 달 앞둔 주인공 정우주를 내세워 ‘현실’ 10대에게 공부의 보람과 즐거움, 학교 시험 대비 내신 공부법에 관해 알려 준다. 이 책은 소설의 외연에 포함된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부법 책’을 만들고 싶었다던 저자들은, 바람을 실현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전하고 싶은 공부법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우주의 시험 기간을 따라가다 보면 공부법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딱딱한 개념과 이론, 원론적인 이야기가 주된 일반적인 공부법 책과 달리 주인공이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독서와 친하지 않은 요즘 10대도 웹소설 서사 장인 로서하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 앞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속독 능력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카이스트 수학 장인과 웹소설 서사 장인이 펼치는 일상의 판타지 속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그동안 외면했던 내 안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만나 보자! “이번 시험까지 망치면 엄마가 날 참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넣고 달달 볶을 텐데.”마무리로 깨소금도 뿌리겠지.그건 너무 치욕스러울 것 같으니까 공부를 하기는 해야겠다. 하지만 내 의욕과는 달리 여전히 국어 문제집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반응이 재미있는지 남자애는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가 다섯 번째로 사라졌을 때였다.“……귀신?”나는 작게 중얼거리며 뒷걸음질 쳤다.주춤주춤 물러서다가 등에 방문이 닿았다. 번쩍하고 눈앞에 나타난 남자애가 나를 향해 비아냥거렸다.“너 머리 나쁘지?”


창작의 비밀
우공이산 / 전성태 외 지음, 은승완 엮음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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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청소년 인문,사회전성태 외 지음, 은승완 엮음
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 광장 [글틴 문학상담실]에 올라왔던 질문과 답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글틴 문학상담실] 코너에 올라온 문학, 혹은 문학적 글쓰기와 관련한 고민들에 대해 일정 기간 ‘온라인 문학상담실장’의 소임을 맡았던 젊은 작가들이 답변한 글들을 질문과 답변으로 잘 묶고 문학적 개념을 잡는 새로운 내용을 보탰다.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관계로 때론 시인이 소설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하고, 소설가가 시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함으로써 작가들이 장르적인 구분이나 이론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지하게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고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묻고 있는 문학 청소년들의 질문들은 무척 다양하다.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글쓰기와 진로 문제’, ‘문학적 재능에 대하여’, ‘백일장과 공모전 제도’와 같이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나아가서는 ‘시의 운율과 리듬’, ‘소설의 매력적인 인물 창조하기’처럼 창작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까지 그 범위가 실로 폭넓다. 요컨대 문학에 뜻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궁금증을 풀어놓고 해답을 구하는 자리가 이 책에 마련되어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문학 멘토링서(書)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드넓은 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의 기본 개념들은 물론이고 실전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까지도 다룸으로써 구체적인 창작 안내서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다.1부·작가를 꿈꾸는 ‘글틴’에게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호기심 글틴 … 김현과 ‘한국문학의 위상’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며 글쓰기와 진로 고민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생계와 직업 청소년 백일장과 공모전 제도 글쓰기와 독서 호기심 글틴 … ‘꼬리’와 ‘단무지’와 절실함 학교 공부와 글쓰기 병행하기 문학적 영감 끌어내기 글쓰기에 필요한 자세와 방법들 호기심 글틴 … 발터 벤야민과 아우라 문학적 재능에 대하여 좋은 글, 많이 읽히는 글, 문학적인 글 호기심 글틴 … 미하일 바흐찐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글쓰기 장르를 선택하기까지 2부·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 내가 쓰고 싶은 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호기심 글틴 … 스티븐 킹과 ‘유혹하는 글쓰기’ 글이 자꾸 의도한 주제로부터 벗어날 때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공부할 때 염려되는 문제들 자기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호기심 글틴 … 데카르트와 방법적 회의 글의 작위성이 심하게 느껴질 때 글의 마무리가 잘되지 않을 때 창작한 글을 평가받는 방법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발상법 글쓰기 준비와 자료수집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문학의 경계와 영역, 문학적 현실과 환경 호기심 글틴 … 디아스포라와 디아스포라 문학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 다섯 가지 호기심 글틴 … 글쓰기 훈련을 위한 몇 가지 지침 3부·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 시란, 그리고 시 쓰기란? 좋은 시와 서툰 시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시적 표현과 시어 운율과 리듬 호기심 글틴 … ‘아는 대로’에서 ‘보이는 대로’, 다시 ‘느끼는 대로’……. 시의 주제 시의 소재와 플롯 이미지와 상징 시 쓰기에서 그 밖의 궁금한 점 소설 쓰기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기 위하여 호기심 글틴 … 패러디와 패스티시 소설의 주제와 소재 스토리와 플롯 매력적인 인물 창조하기 호기심 글틴 …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극적 인물의 성격 이야기와 상징 호기심 글틴 … ‘알레고리(Allegory)’ 기법의 소설들 시점과 시제 묘사와 서술과 대사 문장과 문체와 표현 소설의 진행속도와 분량 호기심 글틴 … 시클롭스키와 ‘낯설게 하기’ 개인적 경험과 소설화 소설의 퇴고와 제목 짓기 평론을 쓰고 싶다면 수필 쓰기“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지만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문예창작의 비밀 <창작의 비밀 : 13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문학 레시피>는 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이다. 문학과 글쓰기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느꼈거나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현역 작가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따라서 여러 명의 작가들이 창작과정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과 창작 노하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서 묻고 있는 문학 청소년들의 질문들은 무척 다양하다.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글쓰기와 진로 문제’, ‘문학적 재능에 대하여’, ‘백일장과 공모전 제도’와 같이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나아가서는 ‘시의 운율과 리듬’, ‘소설의 매력적인 인물 창조하기’처럼 창작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까지 그 범위가 실로 폭넓다. 요컨대 문학에 뜻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궁금증을 풀어놓고 해답을 구하는 자리가 이 책에 마련되어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문학 멘토링서(書)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드넓은 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의 기본 개념들은 물론이고 실전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까지도 다룸으로써 구체적인 창작 안내서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13인의 현역 작가가 글쓰기 질문에 답하다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 광장 <글틴 문학상담실>에 올라왔던 질문과 답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글틴 문학상담실> 코너에 올라온 문학, 혹은 문학적 글쓰기와 관련한 고민들에 대해 일정 기간 ‘온라인 문학상담실장’의 소임을 맡았던 젊은 작가들이 답변한 글들을 질문과 답변으로 잘 묶고 문학적 개념을 잡는 새로운 내용을 보탰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관계로 때론 시인이 소설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하고, 소설가가 시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함으로써 작가들이 장르적인 구분이나 이론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지하게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고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예창작 노하우 들려줘 문학적 글쓰기는 혼자 하는 작업이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듯이 누구도 자신의 글을 대신 써줄 수 없다. 그야말로 가장 실존적인 행위인 것이다. 그런, 문학이라는 멀고 긴 여정에서 앞서 간 이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덜 불안하고 덜 외로울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딱히 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 책은 구체적인 창작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이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이 자신만의 경험과 창작에 대한 생각, 태도, 심지어 기법이랄 수 있는 것들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마다 다양한 처방… 정답보다 해답 찾아가는 즐거움 그렇다고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처한 문학적 환경이나 이런저런 고민들에 대해 단일한 처방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백일장이나 진로 문제 같은 직접적인 고민들은 물론이고 창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작가마다 제시하는 처방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작가는 플롯이 중요하다 하고 어떤 작가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말한다. 어떤 작가는 백일장이 없어져야 할 한심한 제도라고 일갈하는 반면, 어떤 작가는 그것 또한 평소 성실한 습작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작가마다 다른 처방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답변하는 작가 저마다의 세계관이나 문학관, 혹은 질문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일 뿐 본질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일관되게 암시하고 있다. 문학은 하나의 정답만 품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문학적 방식은 오롯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보여주는 다양한 답변들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도드라진 특징이기도 하다. 3부로 구성, ‘호기심 글틴’ 읽는 맛도 쏠쏠 이 책은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작가를 꿈꾸는 글틴>에서는 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답변이 중심을 이룬다. 다시 말해 작가로서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이 가질 법한 근원적인 고민에서부터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현역 작가들의 생생한 답변이 전개된다. 제2부 <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는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심화된 질문과 답변들로 이루어져 있다. 예컨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등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글쓰기 방법들에 대해 얘기하는 장이다. 덧붙여 각 파트 곳곳에 들어 있는 ‘호기심 글틴’은 문학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는 설명들로 채워져 있어 이 책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문학의 첫 출발은 글틴님처럼 제 마음속에 외치고 싶은 걸 써가는 행위일 거예요. 그리고 그다음은 남이 간 길 위에 자신의 고유한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겠지요. 작가는 그 두 가지를 수행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제 마음속에서 외치고 싶은 걸 써내는 행위만이라면 굳이 작가가 될 필요는 없겠지요. 저의 경우에는 작품을 읽을 때 메모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일단 소설의 경우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체크를 하고, 책의 맨앞 부분에 해당 인물의 특징과 성격을 기록하지요. 동시에 독서노트를 만들어서, 해당 작품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구절 등을 노트에 기록하고 페이지를 명기한 후,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기록합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기, 글쓰기를 위한 세 가지 행동 수칙입니다. 만약 셋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고르라면 무엇일까요? 우문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셋 모두 중요하니까요. 그럼에도 작가 지망생이라면 아무리 많이 읽고 아무리 많이 생각해도 그것들이 저절로 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무리 지식이 많고 사유가 깊다고 해도 쓰지 않는다면 글쓰기 실력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퇴보할 확률이 높다는 거예요. 글이란 다소 상투적으로 표현하자면 ‘언제나 자기만 바라보길 원하는 피곤한 배우자’와 같답니다. 음, 해놓고 보니 위험한 발언이군요. 핵심은 그만큼 절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국 영어/수학 학력 경시대회 영어 기출문제집 : 고등1
종로학원하늘교육 / (주)하늘교육경시연구회 (지은이)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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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학습참고서(주)하늘교육경시연구회 (지은이)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3
한언출판사 / 강헌구, 이원설 (지은이) / 200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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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강헌구, 이원설 (지은이)
서울과 수원에 있는 '비전스쿨'에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가지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강헌구 교수가 쓴 젊은이를 위한 인생 지침서. 1권은 '비전 편'으로 원대한 비전을 세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70가지를 들려주고, 다음에는 어떻게 비전을 세우고 매진해 가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1부 '우리에겐 지금 왜 비전이 필요한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명사들의 성공담을, 2부 '비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서는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생각해 볼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2권 '커뮤니케이션 편'은 강헌구 교수가 그의 스승 이원설 박사와 함께 쓴 책이다. 강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이 친구들과의 잡담이나 재치 있는 말장난에는 능하지만, 정작 말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입을 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에게 진정한 토크 파워를 길러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그가 말하는 토크 파워란 단순한 재담이나 번지르르하게 기교를 부린 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상대를 감동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말로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존 F. 케네디, 데모스테네스, 마야 앙겔루, 잭 캔필드, 스티븐 코비 등 수많은 말의 거장들의 비결과 실제적인 How-to를 제시하고 있다. 3권 '리더십' 편은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어떤 것이 진정한 리더십인지, 또 리더십을 함양하여 성공적인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다스리면서 스스로 선택한 가치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람을 셀프리더라 부른다고 말한다. '셀프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수록했다.4권 'Body Mind' 편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쉼없이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강인한 몸의 에너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강인한 몸을 통해 꿈을 키우고,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 자신을 추슬렀는지, 살아 있는 스토리로 생생하게 소개한다.활인심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퇴계 이황, 바보 온달을 위해 평강공주가 준비했던 밥상의 비밀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덩치 큰 약골이 되어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5권에서는 비전, 전략,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성공보다 먼저 성숙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한다. 스스로 참여하고, 헤아리며 공존하려 하고, 지킬 것은 지키며, 분명한 자기주장이 있는 사람들이 성숙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21세기 한국사회의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며, 독자들에게 자녀를 바로 그런 사람으로 키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둡니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습니다.그러면 이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 많고 무슨 큰 걱정거리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이만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 가는 개구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고 있는 목적지, 목표지점을 알아야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목표가 없으면 살 맛 자체가 없어지지만 일단 그것이 생기면 삶은 180도 달라집니다. 자살하려다 인명을 구조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가 바로 한 예입니다. 분명한 목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마음 속의 그림, 선명하고 생생한 비전이 있을 때, 사람은 그의 정력과 상상력, 결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노하우가 뭉쳐져서 그것이 자기를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서에도 '비전이 없으면 반드시 멸망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1의 적은 바로 '목적상실'인 것입니다. 미래 비전여행어떤 사나이가 방광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잡지에서 읽은 대로 매일 암세포를 잡아먹는 백혈구 군단이 어깨에서부터 내려와 위와 방광 속, 그리고 간장이나 심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백혈구 군단은 가차없이 암세포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는 매일매일 이 신나는 전투에서 연전 연승을 거두었습니다. 6개월 뒤,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니 실제로 암세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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