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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산문학아카데미 청소년문학교실 문예작품집
한국전자도서출판 /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지은이) / 2020.01.28
16,800원 ⟶ 15,120원(10% off)

한국전자도서출판청소년 문학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지은이)
2019년 남산문학아카데미 청소년 문학교실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숨결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페이지마다 젊고 젊은 문학적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문예집이다.발간사 7 [중등부 예비작가교실] 수양버들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강민서 9 심해 구일중학교 고다영 14 햇살 중암중학교 곽다연 18 엄마 불암중학교 권미정 23 옆집 아이 동도중학교 김가현 27 무인지대 상원중학교 김다솔 28 도리도리 신광여자중학교 김민 30 실험 시흥중학교 김민서 31 색을 볼수 없는 아이와 모래의 별 성재중학교 김민성 35 봉분이 없는 무덤 구일중학교 김예은 40 어떤 것 송례중학교 김유준 46 고마운 너에게 신천중학교 김정원 47 이런 음악회 남서울중학교 김현주 48 상자인간 경성중학교 문현석 49 애매한 관계 대원국제중학교 박수원 51 행운의 학용품 원촌중학교 박시우 56 연필을 집어 들었다 마곡중학교 박예슬 60 A sweet voice 양강중학교 박정서 63 목욕 서일중학교 박준호 66 23 성보중학교 방채환 67 밤의 꼬리 성내중학교 성소윤 71 집에 가는 길 광남중학교 성유리 73 무제 목동중학교 손민혁 74 침대 밑 친구 대청중학교 손혜나 79 가을 액자 은성중학교 송현정 82 라푼젤 구룡중학교 신민철 84 비일상은 이상 안에 신수중학교 신서영 88 추억 영파여자중학교 신윤아 91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 동대문중학교 안병주 92 달리아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유가령 95 꿈 신동중학교 유호원 101 이상주의자 창동중학교 윤성주 104 컵케이크 금옥중학교 윤은서 109 물고기 목동중학교 이다영 112 벚꽃 대영중학교 이승현 115 언니는 나더러 울라고 했다 영란여자중학교 이예슬 117 물방울 속의 시간 1 잠신중학교 이윤서 120 무제 상도중학교 이윤지 129 어둠이 오기 전에 성심여자중학교 이주연 137 쳇바퀴 상원중학교 이지민 139 수명 여의도중학교 임은지 140 별똥별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장동욱 143 밀크티 목운중학교 장민서 144 해 뜰 무렵 북악중학교 전수현 146 신발 끈 염창중학교 전재연 149 거울 강현중학교 정유진 152 이루나 신천중학교 정윤지 157 pulse 선덕중학교 정철우 160 진실 방배중학교 조서현 162 갈라테이아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조승연 163 행운 천사 월곡중학교 조예원 166 소 눈알 해부 잠실중학교 차예원 170 그림 잘 그려지는 날 동명여자중학교 채혜교 171 13 reasons why I need ‘I survived my trip to NYC’ T-shirt 석촌중학교 최민서 174 [고등부 예비작가교실] 무제 덕원여자고등학교 강가형 178 볼록 거울 숭문고등학교 강준성 181 영속 - 상암고등학교 공희연 195 화초 소리 영일고등학교 권준혁 201 푸른 장미 덤불 한강미디어고등학교 권지나 203 잠복기 서울방송고등학교 김민정 208 도사리는 고래가 울고 청원여자고등학교 김민정 214 愴(창); 슬프고 차가운 - 중앙여자고등학교 김선영 217 해상 2만리 영일고등학교 김선우 222 무제 양재고등학교 김수민 225 폭우 진선여자고등학교 김윤성 228 눈 오는 아침 양재고등학교 문예식 243 떨어진 봄 선일여자고등학교 박소연 245 행군 신도림고등학교 송민제 250 눈보라의 만남 잠실고등학교 신승 252 눈사람 (부제: 아름다운 당신에게) - 신목고등학교 안다영 256 나의 B. - 한성여자고등학교 안솔민 260 모래인형 한성여자고등학교 안솔민 264 물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안승현 268 기형도 양재고등학교 양요한 269 내가 가장 나였을 때 나는 작은 세계에 빠져 있었다 석관고등학교 염채린 271 일하는 여자들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유재은 273 시계 혜화여자고등학교 이건희 274 앵무새 가락고등학교 이도연 276 빛을 삼킨 야미 선일여자고등학교 이샛별 280 나의 형태 중앙여자고등학교 임세영 292 Last Bugloss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 임하나 293 달리기 용산고등학교 장민 304 커피 그리고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장현아 308 빨래는 비오는 날에 오류고등학교 전주현 315 한낮에 일어난 일 혜화여자고등학교 정유민 316 감기 배화여자고등학교 정지원 317 가습기 덕성여자고등학교 정희경 319 기억 자운고등학교 지민수 320 노르웨이 선유고등학교 진현성 321 태엽 인형 이야기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최민서 325 주말이 단 이유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최지헌 329 행복상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최효원 330 Vanishing twin 수락고등학교 황규빈 340 [중등부 나는작가다교실] 복제 인간 - 구일중학교 고다영343 한 남자가 트럭을 들려고 한다 - 여의도중학교 김민건 347 새벽별 - 목동중학교 이다영 348 종이비행기 - 덕원여자중학교 이연경 349 꼬마 이야기 - 염창중학교 전재연 352 시간 - 방배중학교 조서현 355 [고등부 나는작가다교실] 그 여름이 포화해 - 숭의여자고등학교 서지민 356 애벌레 겨울나기 - 오류고등학교 전주현 364 [중등부 문학멘토링] 사과 귀신 - 성신여자중학교 강지민 370 밝아져야겠다 - 영림중학교 기은서 373 (-50)+(+50)=(+100) - 길음중학교 김지우 377 맛 - 번동중학교 라현서 380 부유감 - 진선여자중학교 이준아 383 꽃에게 - 청량중학교 이채현 387 아기는 사랑으로 큰다 - 상계중학교 조서영 390 자아(自我) - 진선여자중학교 조수진 394 시나리오 - 서연중학교 황현서 395 [고등부 문학멘토링] 귀신을 보는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허유빈 398 [중등부 문학동아리]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길음중학교 김지우 402 가벽의 전가 진선여자중학교 이준아 406 [고등부 문학동아리] 회고록 중앙여자고등학교 채민서 412 지도강사 수업후기 417작가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살게 되는 운명,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115편 2019년 남산문학아카데미 청소년 문학교실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숨결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페이지마다 젊고 젊은 문학적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문예집이다.


단기 고득점을 위한 21일 트레이닝
북오션 / 이지원 글 / 2015.01.12
14,000원 ⟶ 12,600원(10% off)

북오션청소년 학습이지원 글
이 책에서는 수천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증한 21일 만에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놀라운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 21일만 꾸준히 따라 하고 [정리 → 암기 → 문제 풀이 → 오답 정리]로 이어지는 복습법을 몸에 익힌다면, 상위권이라는 타이틀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결국 공부가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점수가 오르고,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머리말 | 공부를 잘하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1장 중위권과 상위권의 결정적 차이점 1 공부 마인드의 차이 자발적 VS 수동적 작은 상상이 큰 결과를 만든다 | 따라 해라, 자발적으로 2 눈앞에 있는 보물, 학교 수업 배움의 시작은 학교 수업이다 | 상위권은 학교 수업 시간에 복습한다 3 무엇을 공부했는지 기억나는가? 손이 공부한다 | 수업 내용을 그려봐라 | 오늘 배운 것은 오늘 복습하라 4 넘어졌으면 돌이라도 들고 일어서라 문제점을 인정하는 것과 부정하는 것 5 믿을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 자신을 믿는 습관부터 만들어라 | 쓰레기 더미에도 꽃은 핀다 6 공부, 시간보다 습관에 신경 써라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다 | 습관을 만들면 시간은 따라온다 7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스터디 그룹은 짧고 가볍게 | 가족을 공부의 동반자로 만들어라 2장 공부 습관이 공부의 모든 것이다 1 공부 습관이란 무엇인가? 공부 습관을 만들었을 때의 장점 2 공부 습관을 만들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 습관은 반복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반복할 수 있는 분량 정하는 방법 | 습관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 3 따라만 하면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공부 습관 계획 수립 따라 하기 3장 유형별 실천할 수 있는 계획 만들기 1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공부 계획 수립 따라하기 (1)당일 배운 내용은 당일 복습할 시간을 확보하라 | 따라하기 (2)배우는 시간이 많은 과목부터 | 따라하기 (3)정리 → 암기 →문제 풀이 → 오답 정리 순으로 2 학원, 과외, 인터넷 강의를 위주로 하는 계획 수립 3 학교 수업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의 공부 계획 수립 4 예·체능 계열의 공부 계획 수립 4장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 1 나에게 맞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 찾기 2 수업에 집중하는 습관 들이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상승한 학생의 수업 집중법 | 상위권의 수업 집중방법 | 중위권의 수업 집중 방법 | 하위권의 수업 집중 방법 3 절대 실패하지 않는 복습 방법 정리 단계 따라 하기 | 암기 단계 따라 하기 | 문제 풀이 단계 따라 하기 | 오답 정리 따라 하기 4 올바른 선행학습 방법 5 계획과 함께 하는 시험 대비 4주 전의 시험 대비 계획 | 3주 전의 시험 대비 계획 | 2주 전의 시험 대비 계획 | 1주 전의 시험 대비 계획 5장 21일만 따라 하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공부 습관 STEP 1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작심삼일의 마법 STEP 2 대위기가 찾아오는 첫 번째 주말에 유의하자 STEP 3 요령을 피우고 싶은 마음을 잡아라 STEP 4 마지막 위기를 넘기고 습관을 완성하는 단계 STEP 5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했는가 공부 습관 만들기에 실패한 학생들의 특징 | 공부 습관 만들기에 성공한 학생들의 특징 6장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한 학습 방법 분석 1 공부 태도는 올바른가 2 집중은 잘하고 있는가 3 공부할 의지는 충분한가 4 제대로 암기하고 있는가 5 시험은 적절히 대비하고 있는가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 중위권을 상위권으로 이끄는 부모의 역할상위권으로 가는 가장 단순하지만 유일한 방법 중위권이나 하위권에서 헤매던 학생이 상위권으로 가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허무한 해법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것은 바로 ‘공부하는 것’이다. 사회인이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람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로또에 당첨되어서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은 그럴 수 없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공부를 잘하게 되지는 않는다. 누가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 넣어줄 수는 없다. 지금 상위권인 학생도 그만큼 공부를 했기 때문에 상위권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해답은 나와 있으니 무조건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 《단기 고득점을 위한 21일 트레이닝》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학생 대부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지만, 무작정 계획도 없이 시작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한다. 공부를 꾸준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매일 올바른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된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을 것이다. 외출하고 돌아와서 손을 씻는 습관만 들여도 수많은 병이 자연스럽게 예방되듯이, 매일 정해진 공부를 하는 게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성적 상승은 따라온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21일간의 트레이닝만 따라하면, 학생들이 그토록 바라는 공부하는 습관이 만들어진다고 수년간 삼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법을 연구한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작심삼일을 일곱 번만 반복하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습관이 만들어진다는데 따라 해보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즉, 이제 공식이 설립되었다. 상위권이 되려면 어쨌든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21일간만 이 책에서 말하는 과정을 따라 가보자. 스트레스 없는 공부가 가능하다 공부를 습관으로 만들었다면 이제 효율을 따져봐야 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양과 시간이 많아야 한다. 공부가 습관이 되었다면 양과 시간은 이제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 정도의 양과 시간은 이미 상위권 학생들은 확보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효율적으로 해야 상위권 학생을 따라잡거나, 추월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효율 면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힌트를 준다. 첫 번째는 수업 시간 집중이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에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효율을 버리는 짓이다. 수업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한다면 오히려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수업에 집중해서 열심히 필기하고, 정리해둔다면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내신 성적도 따라 올 것이다. 거기에 선생님의 사랑까지 받는 건 덤이다. 이 책에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방법도 수록되어 있으니 눈여겨보자. 두 번째는 당일 복습이다.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복습해야 머릿속에 더 많은 것이 남아 있게 된다. 머릿속에 많이 남아 있을 때 공부하는 하는 것과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을 때 공부하는 상황을 비교해보면 이해가 빨리 될 것이다. 이런 상태는 나중에 시험을 볼 때까지 쭉 이어지므로 당일 복습이 높은 효율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올바른 복습 방법이다. 무작정 외우려고만 들거나, 문제만 풀려고 하면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네 가지 과정을 거치며 복습을 해야 그 지식이 시험 볼 때 바로 튀어나온다. 제대로 정리하고, 암기하고,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해야 네 가지 단계를 거친 제대로 된 공부법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문제를 풀 때 정답을 많이 맞히기 때문에 자신감도 따라온다. 자신감은 꾸준히 공부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결국 자신감이 생겨서 더욱 공부를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점점 높아진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생겼다면 더 이상 걱정할 게 없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하늘 높이 날려버리는 것이다. 《단기 고득점을 위한 21일 트레이닝》을 읽은 학생들이 공부 습관을 들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해서 웃음을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은 목표로 한 것을 모두 이룬 것이다.
호쿠사이, 그림에 미친 노인
이숲 /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김희경 옮김 / 2015.02.15
13,000원 ⟶ 11,700원(10% off)

이숲청소년 문학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김희경 옮김
일본 근세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유럽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던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1760~1849)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동화로 그려냈다. 미국 주간지 가 발표한 ‘최근 1천 년간 가장 중요한 공적을 남긴 세계의 인물 100인’에 일본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인물 호쿠사이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그림책이다. 부모를 여의고 삼촌 집에 얹혀살면서 쌀 과자를 팔러 다니는 호기심 많은 소년 도지로. 어느 날 아이는 그림에 미쳐 사는 괴팍한 노인 호쿠사이를 만난다. 노인은 천진난만한 도지로를 심부름꾼으로 고용했다가 결국 제자로 삼는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상공인들, 사무라이들, 예술인들로 북적였던 세계적 대도시 에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키요에’의 배경이 되었던 극장, 씨름판, 사찰, 판화 공방 등을 차례로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대표작들이 제작된 계기와 그가 꿈꾸었던 예술세계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들려준다. 그의 술회를 통해 독자들은 당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혁적 기법과 천재적 창의성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기이한 행동과 엉뚱한 행적의 일화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제1장. 에도의 다람쥐 제2장. 옛 다리 근처에서 일어난 소동 제3장. 도지로의 시시 제4장. 노 화가의 집 제5장. 판화 작업실 제6장.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제7장. 도지로의 굉장한 경험 제8장. 도지로의 꿈 제9장. 서른여섯 번 태어난 스승 제10장. 도지로 책을 읽다 제11장. 사원 산책 제12장. 도전 제13장. 달마도 제14장. 거친 파도 제15장. 그림 수업 제16장. 그림에 미친 노인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의 삶과 예술 일본 근세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유럽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던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1760~1849)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동화로 그려냈다. 에도에서 쌀 과자를 팔며 살아가는 어린 주인공 도지로는 ‘그림에 미친’ 노 화가 호쿠사이와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고, 노인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들려주며 도지로를 예술의 길로 인도한다. 미국 주간지 『라이프』가 발표한 ‘최근 1천 년간 가장 중요한 공적을 남긴 세계의 인물 100인’에 일본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인물 호쿠사이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그림책이다. 픽션을 통해 돌아보는 대가의 일생 부모를 여의고 삼촌 집에 얹혀살면서 쌀 과자를 팔러 다니는 호기심 많은 소년 도지로. 어느 날 아이는 그림에 미쳐 사는 괴팍한 노인 호쿠사이를 만난다. 노인은 천진난만한 도지로를 심부름꾼으로 고용했다가 결국 제자로 삼는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상공인들, 사무라이들, 예술인들로 북적였던 세계적 대도시 에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키요에’의 배경이 되었던 극장, 씨름판, 사찰, 판화 공방 등을 차례로 보여주고, 자신의 대표작들이 제작된 계기와 그가 꿈꾸었던 예술세계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들려준다. 그의 술회를 통해 독자들은 당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혁적 기법과 천재적 창의성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기이한 행동과 엉뚱한 행적의 일화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림책 작가가 재현한 호쿠사이의 세계 그림책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저자 프랑수아 플라스는 호쿠사이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에도의 풍경과 인물들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책의 곳곳에 호쿠사이의 대표작들을 다수 삽입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부각하고, 원작을 감상하는 재미도 선사할 뿐 아니라 ‘그림에 미쳐’ 신화가 되어버린 호쿠사이의 기행들을 흥미진진한 서사로 재창조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호쿠사이가 어린 도지로를 데리고 판화 공방을 찾아가는 대목에서는 당시의 판화 제작 과장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여 동기가 부여된 독자들에게는 직접 판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의 음식, 스모, 가부키, 사찰, 유흥 등 전통적 풍속을 흥미롭게 소개한 내용과 책의 끝부분에 덧붙여진 상세한 주석들은 일본의 특징적 문화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놀라운 화가 호쿠사이 3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호쿠사이는 평생 예술적 진화를 거듭한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는 일흔 살이 넘어서 대표작을 줄지어 세상에 내놓은 매우 특이한 이력의 화가이기도 하다. 오로지 그림만을 생각하고, 그림만을 그리며 살았던 그는 엄청난 창작열을 불태웠고, 자신이 그린 그림들로 방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면 아예 다른 집으로 이사해버리는 기벽을 보여 생애 아흔세 번이나 집을 옮긴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작풍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장르에 몰입할 때마다 이름을 바꿔 서른 번 넘게 개명한 전력도 그의 기이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목판화, 소설 삽화, 그림책 독본, 만화, 중국풍 육필화 등 당대의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했으며, 특히 다른 소재의 배경에 불과했던 풍경을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확립하여 일본 미술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또한 그의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색채 사용, 과감한 시점 적용과 구성 방법은 당시 일본의 화가들뿐 아니라 서양의 화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1865년 프랑스의 화가 브라크몽은 일본에서 수입한 도자기의 포장지로 사용한 호쿠사이의 판화를 발견하고 경탄을 금치 못했고, 이것이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호쿠사이의 업적은 에도 시대 서민의 오락물에 불과했던 우키요에를 역사가 기억하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데 있을 것이다.
밤의 모스 부호
도서출판 별을품다 / 김민지 (지은이) / 2022.01.17
12,000

도서출판 별을품다청소년 문학김민지 (지은이)
도서출판 성득에서 기획한 청소년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 ‘별 1호’로 선정한 작가 김민지의 작품집을 선보인다. 책 읽고 글쓰기 좋아하는 한 고등학생의 체험과 사색의 편린이 60편의 시와 25편의 에세이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의 시와 에세이에서는 평범한 한 청소년의 일상의 자취에 스며든 보편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중2병과 사춘기의 성장통을 앓으며 겪는, 사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순간순간의 흔적이 알알이 아로새겨져 있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여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며 누구나 겪었음직하고 고민했음직한 진솔한 고백에 공감하게 되는 까닭이다.1부 파란 물고기/ 잔소리/ 너도 알잖아/ 맨발/ 그네/ 상처받은 날/ 도시/ 고래/ 마디/ 하강/ 마음 한 봉지/ 오뚝이/ 2부 아이를 넘어/ 등 돌린 어른/ 내 친구에게/ 방치/ 그림자/ 아직 뒤를 본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 치매 요양원/ 에세이 1-7 3부 두 번째 청춘/ 할미/ 영원/ 감나무의 최후/ 사랑/ 무표정/ 비밀/ 우정/ 소나기/ 도망/ 작은 세계/ 큰 나무/ 위로/ 생화/ 실상/ 나/ 마음 창고/ 정답/ 에세이 8-15 4부 의거/ 고통/ 죄의 처지/ 실지의 낮/ 전쟁/ 타워크레인/ 눈을 가린 안개/ 코로나/ 에세이 16-20 5부 권력/ 남영동 대공분실/ 분단/ 남은 소녀에게/ 낡은 시계/ 감나무의 최후/ 에세이 21-25 6부 줄넘기/ 시소/ 너였잖아/ 비밀/ 내일 죽는 것처럼 살아라/ 덫/ 학예회/ 힘/ 밤의 모스 부호/ 추천사: 어둠과 함께하는 샛별처럼 빛나는 작품을 보며 _문경보 책이 나오기까지: 청소년 작가 김민지를 만나다! _전신자 작가의 말: ‘교신할 수 있는 별’을 찾기를 바라며 고마운 사람들 198시와 산문에 녹아든 10대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삶과 꿈 도서출판 성득에서 기획한 청소년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 ‘별 1호’로 선정한 작가 김민지의 작품집을 선보인다. 책 읽고 글쓰기 좋아하는 한 고등학생의 체험과 사색의 편린이 60편의 시와 25편의 에세이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의 시와 에세이에서는 평범한 한 청소년의 일상의 자취에 스며든 보편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중2병과 사춘기의 성장통을 앓으며 겪는, 사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순간순간의 흔적이 알알이 아로새겨져 있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여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며 누구나 겪었음직하고 고민했음직한 진솔한 고백에 공감하게 되는 까닭이다. 모두 6부로 구성된 이 책의 2~5부는 시와 산문들로 엮어져 있는데, 각 부마다 실린 시와 산문은 내용상 연관이 있는 것들이다. 특정 주제로 쓴 1~3편의 시와 그 시의 바탕을 이루는 내용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시와 달리 에세이에는 내용과 관련된 제목을 붙이지 않고, ‘에세이 1’, ‘에세이 2’ 하는 식으로 일련번호만 매겨두었다. 편집 과정에서 시와 에세이를 분리하여 실었고 에세이에 일반적인 제목이 없지만, 주의 깊게 읽어보면 특정 시 혹은 시들이 같은 부에 실린 특정 에세이와 연관된 것임을 알 수 있다. 2, 3부의 작품들은 현상을 통한 내면의 응시와 성찰이 좀 더 두드러진 것들이며, 4, 5부의 작품들은 역사와 현실의 여러 문제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바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사람, 사물과 현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차분히 돌아보는 자세와 섬세한 감수성, 일상의 체험을 통한 내면세계가 조금씩 폭과 깊이를 더해가는 자취를 느낄 수 있으며, 과장이나 꾸밈 없이 호소력 있게 다가오는 자연스러운 표현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때로 찬탄을 불러일으키며 아스라이 스며오는 감동을 느끼게 한다. 샛별처럼 빛나는 아픔 -성장통을 통해 자라는 내면의 힘 우리가 맞닥뜨리는 세상, 곧 ‘등 돌린 어른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하며 분노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잔디의 세상을 보지 못하는 나무’들로 무심한 듯, 고고한 듯 서 있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작가는 직시한다. 누구나 어른이 되고 싶은 청소년기의 그는 어른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어른에게 어른다움을 되묻게 한다. 일상에서 겪는 많은 일을 통한 다양한 감정들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 아픈 만큼 성숙해져 가지만 ‘사실 그건 이겨낸 게 아니’라며 솔직하게 내면을 직시하게 하기도 한다. ‘어른다워졌다는 말을 싫어한다’는 말은 아이다움에 머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른답지 않은 어른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힘을 가지면 모두 변해버리는’ 세상에서 ‘각자 담을 수 있는 크기만큼’ 사람들에게 힘이 주어지면 좋겠다는 말에는 세상에 대한 소박하지만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모순투성이이고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을 적으로 돌리지 않고 함께 가는 친구로 만들 방법’(“추천사”)을 찾으려는 작가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 에서 노래한 것처럼 독자들이, 아니,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서 자신처럼 교신할 수 있는 ‘별’을 찾기를 바란다. ▣ 청소년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란? 청소년기의 꿈과 희망은 대학입시라는 거대한 장벽 아래 묻히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들만이 지닐 수 있는 바람직한 모습들과 소중한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 청소년기에만 빛날 수 있던 별들이 빛이 바래고, 성인이 되면 어느샌가 잊혀 영원히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청소년들의 별 중에서도 ‘글쓰기’라는 별을 캐냅니다. 이 시기의 별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고, 청소년들이 글쓰기라는 별을 빛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작가의 꿈을 키우는 재기(才氣) 반짝이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그들의 글을 출판하며, 선정된 청소년 작가뿐만 아니라 또래 청소년들에게까지 긍정적 영향이 미치게 하여 청소년 글쓰기 문화가 널리, 오래 자리잡히도록 장려할 것입니다. 출판 과정에서는 청소년 작가의 의사를 전적으로 반영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글쓰기라는 별을 빛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문을 두드리기 전 그 망설임에내 손에 들린 사탕 한 봉지수많은 바람과 고양이 울음소리에 흔들린다.그 집을 다녀간 몇몇 사람들은 손에 사탕 한 봉지를 받고서도 달달한 눈웃음을 남기고도그 집 뒤에서 바람에 바람을 분다.나는 그 바람에 바람에도흔들리는 사탕 한 봉지를 안아 들어문을 두드린다. (1부, “마음 한 봉지”) 등 돌린 어른등 돌린 나무 때문에그늘을 찾아숲속을 헤매기도 하였다.그러다 그늘을 찾지 못하여결국 땅속에얼굴을 파묻기도 하였다 (2부, “등 돌린 어른”) 정답 없는 세상에정답을 찾는 어리석은 세상심지어 찾았다 믿고 있는.설명할 수 없는 정답들이 너무 많잖아설명할 수 없는 오답들이 너무 많잖아정답이란 틀을 만드는바보 같은 세상 (3부, “정답”)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 2. 2 : 얼굴천재 무리수와 의문의 숫자들
뜨인돌 / 이윤원, 김주희 (지은이), 녹시 (그림)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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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문학이윤원, 김주희 (지은이), 녹시 (그림)
코믹×발랄×로맨스×미스터리 수학소설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의 제2권.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피타고라스 수학 캠프’에 참가하게 된 노을과 아이들. 관리자도 따로 없고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캠프가 어쩐지 미심쩍고 무섭지만, 우승을 하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말에 불타오른다. 그런데 캠프 첫날 밤, 무리수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에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는 자기를 잡아 보라는 듯 의문의 숫자가 남겨져 있다.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무리수를 보호할 수 있을까?1장 여기 좀 이상해 - 비명이 가득한 첫날 밤 - 현장 조사 - 우리 파랑이가 달라졌어요 - 범인은 바로 너 2장 예감이 좋지 않아 - 일식의 비밀 - 난이도가 높은 문제 - 중심의 불과 여덟 개의 행성 - 노을의 컴퍼스 3장 시작된 위협 - 사라진 것 하나 - 조금씩 조금씩 - 협동은 어려워 - 정답은 어디에 4장 사라진 것들 - 세 번째 미션 - 히파수스는 또 누구재미는 최대공약수, 지루함은 최소공배수! 이 세상에 없던 수학소설이 온다! 코믹×발랄×로맨스×미스터리 수학소설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의 제2권이 출간되었다. 수학과 소설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중학생뿐 아니라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의 맛보기용으로도, 수학에 흥미를 잃은 고등학생이 수학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보는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피타고라스 수학 캠프’에 참가하게 된 노을과 아이들. 관리자도 따로 없고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캠프가 어쩐지 미심쩍고 무섭지만, 우승을 하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말에 불타오른다. 그런데 캠프 첫날 밤, 무리수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에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는 자기를 잡아 보라는 듯 의문의 숫자가 남겨져 있다.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무리수를 보호할 수 있을까? 억지로 공부하면 점수가 오른다? 수학을 좋아하면 스스로 공부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생 중 절반가량이 수포자라고 한다. 두 명 중 한 명은 수학 공부에 지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 다시 수학의 재미를 선사하고, 스스로 수학 공부를 하게 할 동기를 부여해 줄 순 없을까? 《수학특성화중학교》(이하 《수특중》)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기획되었다. 수학을 힘겨워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 주는 것이지, 억지로 공식을 머릿속에 주입해 문제를 더 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수학이 좋아지면 스스로 공부한다. 《수특중》은 아이들이 잃어버린 수학의 재미를 되찾게 도와주는 신개념 ‘수학소설’이다.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지식을 쌓게 설계되어 있다. 수학으로 가슴이 설렐 줄이야?! 재미와 학습을 다 잡은 똑똑한 수학책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피타고라스 수학 캠프’에 참가하게 된 노을과 아이들. 관리자도 따로 없고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캠프가 어쩐지 미심쩍고 무섭지만, 우승을 하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말에 불타오른다. 그런데 캠프 첫날 밤, 무리수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에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는 자기를 잡아 보라는 듯 의문의 숫자가 남겨져 있다.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무리수를 보호할 수 있을까? 전작 《수특중 시즌1》이 ‘수특중’이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험 속에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과정을 녹여 냈다면, 《수특중 시즌2》는 방학을 맞아 캠프에 간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사건 속에서 중학교 2?3학년 수준의 수학을 다룬다. 시즌2 1권이 캠프에 가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우승하려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무리수를 노리는 테러범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수특중》이 기존의 수학소설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야기 속에 수학을 녹여 내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특중 시즌2》 2권에서는 캠프 내의 미션이라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을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수학의 세계로 더욱 깊숙이 이끈다. 계주를 앞두고 레인을 고르기 위해 부채꼴의 호의 길이 공식을 사용하고, 타일 바닥에 난 금을 가지고 직각삼각형의 변의 길이를 구하는 등 선생님들이 자유학기제 융합 수업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미션도 여럿이다.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다. 책을 기획하고 수학 부분을 담당한 이윤원 작가는 KAIST 대학원과 서울대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하고 청소년을 위한 학습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소설 부분을 담당한 김주희 작가는 연재 작품의 드라마화가 결정되기도 한, 웹소설계가 배출한 스타 작가다. 수학과 소설을 아우르면서도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두 실력 있는 작가의 의기투합 덕분이다. 읽으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수학이 싫은 아이를 위한 완벽한 선물 “수포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책”(알라딘, 저기압일땐고기앞)이라거나 “수포자를 위한 힐링 책”(db**4707, 교보문고)이라는 독자들의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 《수특중》 시리즈의 인기와 독자들의 지지는 이미 증명되었다.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수특중 시즌2》를 선물해 보자.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학부모 김신영)는 말이 사실임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 흥미로운 사건과 캐릭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었나? _서울 가락중학교 이진서 *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 속에 학습 요소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수학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도 읽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_서울 방원중학교 수학 교사 이어진 * 수학의 중압감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삽화와 표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압권이다. 토론 주제를 뽑기에도, 교과 연계에도 부족함이 없다. _의정부 송양고등학교 사서 교사 김은진 * 수학은 공식만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읽는 즐거움과 함께 수학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지혜의 세계로 들게 하는 이 책을 특별히 추천한다. _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 최은선 * 이 책에서만큼은 수학이 아이들의 악몽이 아니라 신나게 도전하고 싶은 미션이 된다.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 _학부모 김신영“태블릿 PC의 미션 아이콘을 클릭해 주세요.”노을이 스피커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하자 그림이 나타났다.“보이는 그림은 4인 계주 트랙입니다. 4인 계주는 네 명이 차례로 배턴을 주고받으면서 정해진 거리를 더 빨리 달리는 팀이 승리하는 육상 경기입니다. 그림과 같이 각 레인의 출발선이 다릅니다. 2레인의 출발선이 1레인의 출발선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계산해서 입력해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제한 시간은 10분입니다.”고요하던 강당이 웅성거렸다.잠시 후, 무리수가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서려는데 갑자기 파랑이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더니 입을 열었다.“트랙은 직선주로와 반원의 곡선주로로 이루어져 있어. 그중에서 곡선주로는 레인마다 반원의 반지름이 다르니까 길이가 모두 달라. 호의 길이를 구하는 공식에 대입해 계산하면, 1레인의 곡선주로보다 2레인의 곡선주로가 1.22π미터 더 길다는 걸 알 수 있어. 한 바퀴 돌 때 곡선주로가 두 번 나오니까 1레인의 출발선보다 2레인의 출발선이 1.22π × 2 = 2.44π미터만큼 앞에 있을 거야. 그래야 공평하니까.” “아무래도 캠프 안에 리미트 안티팬이 있는 모양이야. 참가자 중 한 명일까 아니면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일까?”“일단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이 없는지부터 확인해 보자.”파랑의 제안에 아이들은 저마다 제 이름표를 뒤집어 보았다.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은 없었다. 4층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A팀과 캠프 관리자뿐이라는 사실이 더 명확해졌다.“맙소사. 정말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이 범인인가 봐.”노을이 호들갑을 떨자 파랑이 담담하게 의견을 제시했다.“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어. 카드키 없이 들어올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무엇보다도 캠프 관리자한테는 동기가 없어. 왜 참가자를, 그것도 한 명을 콕 집어서 공격하겠어.”“안티팬인 거지. 네가 안티팬의 세계를 몰라서 그래. 동기 따위는 필요 없어. 범인은 캠프 관리자가 분명해.” “친화수가 뭐야?”파랑이 대답했다.“어떤 두 수가 있는데, 그 두 수 모두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다른 수와 같을 때 두 수를 친화수라고 불러.”“그게 무슨 말이야? 와서 이것 좀 봐. 나 뭔가 찾은 것 같은데.”란희의 부름에 파랑이 다가왔다. 란희가 뚱하게 글씨를 보고 있자, 파랑이 작게 웃으며 메시지를 확인했다.“220의 약수는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 220이야. 자기 자신인 220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니까 1 + 2 + 4 + 5 + 10 + 11 + 20 + 22 + 44 + 55 + 110 = 284가 되거든. 284의 약수 중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를 모두 더하면 1 + 2 + 4 + 71 + 142 = 220이야. 이런 두 수를 친화수라고 해.”


고등 수학 쉽게 배우기
종이와나무 / 이주연 (지은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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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나무청소년 학습이주연 (지은이)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 될 것이다.들어가며 Ⅰ. 생각하는 힘, 수학 1. 수학은 왜 배우나요? 2. 수학의 역사 3. 고등학교 수학에서 무엇을 배우나요? 4. 수학을 잘 하는 것과 수학점수가 높은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5. 수학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만들어진 수포자입니다. 6. 수학, 이렇게 공부하세요. 7. 수학공부를 할 때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8. 수학시험 잘 보는 방법 Ⅱ. 수학의 언어, 문자와 식 9. 다항식의 연산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10. 나머지정리는 왜 사용하나요? 11. 문자를 포함한 식도 인수분해 할 수 있어요. 12. 문자와 식 다음엔 무엇을 배우나요? Ⅲ. 수학 문제 해결의 도구, 방정식과 부등식 13. 커다란 수의 세계, 복소수 14.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15. 재미있는 방정식의 세계 16. 부등식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17. 방정식과 부등식을 배우면 다음엔 무엇을 배우나요? Ⅳ. 대수와 기하의 만남, 도형의 방정식 18. 데카르트의 엄청난 발견, 좌표평면 19. 직선의 방정식 20. 아름다운 도형, 원의 방정식 21. 도형은 좌표평면에서 어떻게 이동할까요? 22. 도형의 방정식은 다음에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 배우는 건가요? Ⅴ. 수학의 논리적 표현, 집합과 명제 23. 집합도 연산이 가능합니다. 24. 명제와 증명의 세계 25. 집합과 명제는 다음에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 배우는 건가요? Ⅵ.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함수의 세계 26. 함수의 정의 27. 점점 커지는 함수의 세계 28. 함수를 배우면 다음엔 무엇을 배우나요? Ⅶ. 실생활과 연관된 경우의 수 29. 경우의 수 30. 경우의 수를 구하는 방법, 순열과 조합 31. 경우의 수를 배우면 다음엔 무엇을 배우나요? Ⅷ. 내신과 수능 공략 비법 32. 내신과 수능 만점 받는 비결 33. 수리논술 이렇게 준비하세요. 34. 수학이 대학을 결정한다?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수학 편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 될 것이다.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의 수학 편인 《고등 수학 쉽게 배우기》는 수학이라는 과목자체에 막연한 어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수학을 배우는 목적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수학을 배울 때 익혀야할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율리아와 동네 기사단
씨드북 / 안체 헤르덴 지음, 이기숙 옮김 /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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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안체 헤르덴 지음, 이기숙 옮김
푸르른 숲 시리즈 5권. 부스스한 꽈배기 머리의 율리아, 도시에서 전학 온 허세쟁이 파울, 뚱뚱보 왕따 마이크, 잘난 척쟁이 알렉산더, 어리바리 꺽다리 잉고까지. 다섯 명의 아웃사이더가 모여 좌충우돌 우리 동네를 지켜내는 모습을 이들의 사랑과 우정, 자아 찾기, 외로움과 고독, 가난, 배려 등의 문제와 함께 상큼발랄하게 담아낸 독일 최고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이 책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 반 친구 다섯 명이 조별과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여 우여곡절 끝에 동네 기사단으로 활약하는 성장담으로, 율리아와 파울이라는 두 주인공의 목소리로 번갈아가며 서술해 나갔다는 점이 독특하다. 독일 현지에서 청소년의 심리를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이 책의 저자는 이와 같이 여학생과 남학생을 모두 화자로 내세워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좀 더 신선하고 완벽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율리아와 동네 기사단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는 완벽하지 않고 어딘가 조금씩 모자른 다섯 명의 주인공은 물론, 그들을 응원하는 주변 어른들까지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1. 율리아: 꾀죄죄한 책 2. 파울: 우렁찬 확성기 3. 율리아: 루디 아저씨 가게 4. 파울: 공원에 있는 거실 5. 율리아: 루이자 없이 조별 과제 하기 6. 파울: 웁살라! 게시판 접선 7. 율리아: 어중이떠중이 조원들 8. 파울: 헬프 갱(Help Gang)! 9. 율리아: 창피해, 창피해! 10. 파울: 금색 액자와 그라피토 11. 율리아: 낯익은 금색 굽 12. 파울: 예술가 후원 빵집 13. 율리아: 텅 빈 람페 할머니 집 14. 파울: 사라진 빵 조각 15. 율리아: 휘황찬란한 다락방 귀신 16. 파울: 일명 ‘다섯 친구들’ 17. 율리아: 이게 증거예요! 18. 파울: 덩그러니 놓인 모자 19. 율리아: 단서는 운하 건물 20. 파울: 머릿속 연한 푸딩 21. 율리아: 하루짜리 여자 친구 22. 파울: 율리아 ♡마이크? 23. 율리아: 매력적인 촛불 만찬 24. 파울: 단순, 명확, 간결하게! 25. 율리아: 동네 기사단, 새 멤버 모집!어리바리 아웃사이더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뭉쳤다! 부스스한 꽈배기 머리의 율리아, 도시에서 전학 온 허세쟁이 파울, 뚱뚱보 왕따 마이크, 잘난 척쟁이 알렉산더, 어리바리 꺽다리 잉고까지. 다섯 명의 아웃사이더가 모여 좌충우돌 우리 동네를 지켜내는 모습을 이들의 사랑과 우정, 자아 찾기, 외로움과 고독, 가난, 배려 등의 문제와 함께 상큼발랄하게 담아낸 독일 최고의 청소년 성장 소설!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순도 백 퍼센트 봉사를 위한 동네 기사단! 이 책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 반 친구 다섯 명이 조별과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여 우여곡절 끝에 동네 기사단으로 활약하는 성장담으로, 율리아와 파울이라는 두 주인공의 목소리로 번갈아가며 서술해 나갔다는 점이 독특하다. 독일 현지에서 청소년의 심리를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이 책의 저자는 이와 같이 여학생과 남학생을 모두 화자로 내세워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좀 더 신선하고 완벽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율리아와 동네 기사단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는 완벽하지 않고 어딘가 조금씩 모자른 다섯 명의 주인공은 물론, 그들을 응원하는 주변 어른들까지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추억 한 조각을 만들어 주는 청소년 소설! 시작부터 삐걱거리던 어중이떠중이 동네 기사단의 활약상은 혼자일 때보다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정과 봉사 정신, 그리고 자아 찾기라는 식상할 수 있는 성장소설의 흔한 주제를 조별과제 발표일을 향해 나가는 빠른 전개와, 사이사이 유쾌한 유머를 더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다. 게다가 풋풋한 첫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율리아와 파울의 대화들도 주목할 만하다. 학교에서 스스로 잉여에 불과하다고 느끼던 다섯 아이들이 마침내 한 뼘씩 성장해 반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는 결말은 저절로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해준다. 사춘기의 학생들이 자아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봉사의 뜻을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책으로 현대 사회의 외로움, 가난, 그리고 함께하기 등에 대해서도 여러 모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엄마는 방금 뒤적이던 책을 내 코앞에 갖다 댔다. 얼룩이 지고 책등은 쫙 갈라져 버린 작은 책이었다. 표지 그림도 지루해 보였다. 남자애 여섯 명과 여자애 한 명이 나무 위 오두막에 앉아 있는 그림이었다. “이건 내가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이야. 아마 네 나이 때쯤이었지? 전쟁미망인과 할머니들을 도와주는 아이들 이야기야.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니?” “뭐, 그냥.” “그렇게 심드렁한 얼굴 하지 마.” 엄마는 웃으며 책으로 내 코를 살짝 밀었다. 퀴퀴한 지하실 냄새가 났다. 그런데도 엄마는 흥정할 생각도 하지 않고 책값으로 선뜻 3유로를 냈다. “이런 지저분한 책에 3유로라니. 너무 비싼 거 아니야?” “내 어린 시절 한 조각이 3유로면 절대로 비싼 게 아니야.” 그 순간 뭔가에 발이 걸려 나는 코코아가 든 컵을 든 채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이, 신경질 나!” 나는 아픈 곳을 문질렀다. 엄마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썼다. “엄마 지금 웃는 소리 다 들려요.” 하지만 나도 웃음이 나왔다. 나는 엄마가 벼룩시장에서 산 책을 엉덩이 밑에서 꺼냈다. 책은 완전히 너덜거렸다. “어떡해! 이거 엄마가 비싸게 주고 산 건데. 미안해요.” 내가 속상해서 말했다. 그런데 이 책을 아무 데나 놓은 사람은 엄마다. 표지에 있는 금발의 여자아이가 나를 보며 웃는 것 같았다. “괜찮아. 어제 벌써 다 읽었는데 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주 기막히게 좋은 아이디어예요.” “엉덩방아를 찧으면 좋은 생각이 마구 쏟아지나 보구나.” “뭔가에 걸려 넘어져야 다른 뭔가가 보이나 봐요.” “아일러스 씨 부부가 액자가 그려진 그라피토를 보고 뭐라고 했는지 혹시 아는 사람?” 알렉산더가 물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피하고 있었다. 우리의 행동이 헛수고였다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아일러스 부인이 오늘 아침 넋을 놓고 건물 앞에 서서 두 손을 머리 위에 포개고 있었어. 난 재빨리 걸어갔고.” 내가 이야기하자 파울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에이 짜증 나.” 잉고가 나지막이 말했다. 나는 우리가 하는 과제를 뭔가 전혀 다르게 상상했다. 남을 도우면 기분이 좋고 재미있을 줄 알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이 조금쯤 멋지게 느껴질 거라 생각했다.
첫 술부터 배부른 경제학 뚝딱 레시피
시대인 / 김동영 (지은이) / 2019.01.03
16,000

시대인청소년 정치,경제김동영 (지은이)
이제 막 경제공부를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위해 집필된 책이다. 경제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을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경제학 개념을 쉬운 이야기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까지 한권에 담았다.■ 프롤로그 왜 경제학을 멀리 할까? ■ 제1부 경제학 들어가기 01장. 자원은 왜 항상 부족한 걸까? - 희소성과 기회비용 그리고 한계(Marginal) 02장. 국가들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문제 - 시장경제체제와 가격의 기능 03장. 일을 나눠서 하면 무엇이 좋을까? - 교환의 이익과 비교우위 생각열기 셜록 홈즈와 비교우위이론 REVIEW 제1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1부 경제학 들어가기 실전문제 ■ 제2부 미시경제 04장. 시장을 이해하는 기본원리, 수요와 공급 - 수요와 공급 05장.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 가격의 기능 06장. 소비자와 공급자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효과가 있을까? - 가격통제 07장. 기업의 의미, 그리고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비용 - 기업과 비용 08장. 완전경쟁시장과 불완전경쟁시장 - 시장과 독과점 09장. 시장의 배반, 시장실패 - 시장실패 생각열기 패러리걸과 보완재 REVIEW 제2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2부 미시경제 실전문제 ■ 제3부 거시경제 10장. 누가, 어떻게 우리의 경제생활을 발전시키는 걸까? - 국민경제의 순환 11장.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까? - 국가경제활동의 측정-국내총생산(GDP) 12장. 물가가 상승하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13장. 실업률이 증가하면 왜 안 좋은 걸까? - 실업과 실업률 14장. 우리는 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하는 걸까? - 정부와 나라살림 15장. 정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하다. -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생각열기 로마의 멸망과 화폐 REVIEW 제3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3부 거시경제 실전문제 ■ 제4부 국제경제 16장. 국가 간의 무역은 이익인가, 손해인가? - 무역의 이익,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17장. 환율의 변화가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 환율과 국제무역 18장. 수출은 좋고, 수입은 나쁜가? - 국제수지 생각열기 금나라의 멸망과 환율 REVIEW 제4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4부 국제경제 실전문제 ■ 제5부 금융경제 19장. 화폐는 언제, 어떻게, 왜 생겨난 걸까? - 화폐와 통화량 20장. 사람들은 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걸까? - 금융과 금리 21장. 은행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 중앙은행의 역할 생각열기 아이돌 그룹과 투자 REVIEW 제5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5부 금융경제 실전문제 ■ 찾아보기스펙의 가장 기본은 경제! 경제공부! 이제 막 배움을 시작하였거나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경제지식 무소유자들을 위한 첫 술부터 배부른 경제학 이야기! ★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로 이야기하듯 설명하였습니다. ★ 각 부별 이론에 관련한 보충 설명 또는 경제 상식을 ‘경제학 노트’와 ‘생각열기’로 재미있게 적용시켜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형태의 5지선다형 실전문제로 실제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은 왜 경제학을 멀리할까요? 배워도 이해가 안 되고, 힘겹게 공부해도 당장 써먹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겠지요. 그래서 일단은 피하고 보는, 내게는 너무 먼 경제학. 하지만 경제학은 멀리 하기엔 너무나 가까운 곳에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경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이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인 경제학,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은 이제 막 경제공부를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위해 출간되었습니다. 경제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을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경제학 개념을 쉬운 이야기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경제이해력검증시험(TESAT, 매경TEST 등)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까지 한권에 담았습니다. 신문 경제면을 읽으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 답답하셨나요? 기존의 딱딱한 경제 이론서가 어려워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열어 보세요. 낯선 경제학과 친해지는 기적, ‘경제학 뚝딱 레시피’는 쉽고 빠르게 여러분의 경제 지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엄마가 한국으로 떠났어요
보리 / 조선족 아이들과 어른 78명 지음, 길림신문.인천문화재단 엮음 / 2012.02.01
12,000원 ⟶ 10,800원(10% off)

보리청소년 문학조선족 아이들과 어른 78명 지음, 길림신문.인천문화재단 엮음
보리 청소년 시리즈 7권. 아이부터 어른까지 중국에 사는 조선족 78명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직접 쓴 생활글을 한 권에 담았다. 초등학생, 청소년, 선생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 조선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어, 조선족 아이들이 처한 교육 환경을 비롯해 조선족의 최근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초등학생, 2부는 청소년, 3부는 부모님, 4부는 선생님이 쓴 글이다. 한국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피시방에 빠져든 아이들, 식구들과 함께 살 수 있어 행복한 아이들, 자식 생각에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님들, 부모 대신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선생님들 모두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돈’이나 ‘물질’보다는 ‘따뜻한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의 소박하고도 절절한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떠오르게 한다. 아울러 조선족들이 중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 이야기 - 류대성 4 ■ 추천하는 말 아이들은 돈으로 가르칠 수 없다 - 윤구병 8 1부 같이 있고 싶어요 -조선족 어린이가 쓴 글 엄마가 한국으로 떠났어요 - 손설화 19 일요일이 슬퍼요 - 김혜영 21 할머니를 엄마라 부르고 싶어요 - 최채월 23 웃고 싶어도 눈물이 나와요 - 로송 25 내가 잃은 것 - 최하경 27 내 일 년이 십 년과 같았으면 - 안운봉 30 후회 - 리향 33 특별한 우리 가정 - 조진혜 35 어머니, 다시 한번 사랑해 주세요 - 최혜순 39 동물들 세상이 부럽습니다 - 마영훈 42 같이 있고 싶어요 - 권용범 44 부모님께 느낀 사랑 - 리금나 46 나는 무지개 - 홍승범 48 2부 엄마 잔소리가 그립다 -조선족 청소년이 쓴 글 엄마, 아빠가 헤어지지 않았다면 - 김학봉 55 너무 행복해서 울었습니다 - 박성휘 58 김치에 스며든 정 - 권영령 61 엄마의 새 옷 - 리미영 64 할아버지와 목욕탕에 갔던 날 - 리경민 68 망각했던 숫돌 - 리령화 71 내 마음 비 오듯 - 김연 73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 리혜령 75 바람 같은 사랑 - 김연 78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 김향성 82 사랑, 성공, 재산 - 김려화 85 교정에서 만나는 사계절 - 김송란 87 뒤늦게 느낀 사랑 - 엄명 90 사람이 그립다 - 리아 94 사랑이 담긴 메모 - 김령 98 어머니와 핑크색 장미 - 최현예 100 술 같고 우유 같은 사랑 - 정모화 104 밉기만 했던 친구 - 리경준 107 어머니가 곁에 없던 나날들 - 박란 110 내 사랑 1번 - 정호린 113 멘토로 변신한 나 - 김성훈 116 커피 한잔이 주는 여유 - 김지영 120 미완성 - 박복금 122 마음속에서 자라는 나무 - 김령 125 사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다 - 김미령 128 진정한 행복 - 임송월 131 내 마음속 우산 - 김진연 135 바보 엄마 - 조홍 138 아픔 - 신순희 142 따뜻한 편지 한 통 - 김서연 145 사랑이란 무엇일까 - 리정금 147 엄마 잔소리가 그립다 - 전동환 150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 리춘금 153 3부 작은 사랑, 작은 행복 -조선족 부모님이 쓴 글 엄마 품으로 돌아와 주렴 - 안경순 159 응, 참 잘했다! - 오경희 162 누구 탓일까? - 김재학 165 손자 사랑 - 배영남 168 사랑으로 지은 매듭 - 차영란 171 빠, 깐마 취야? - 김룡운 174 작은 사랑, 작은 행복 - 최초영 177 사랑으로 맡아 온 전탁생 - 최진옥 180 약속을 지킨 기쁨 - 정영옥 184 시티폰 벨 소리 울릴 때마다 - 주홍단 188 ‘너 잘되라고 표’ 엄마 - 김해숙 192 딸애의 메신저 - 주계화 196 고맙다, 딸아 - 구호준 201 자식들 곁으로 돌아오시라 - 현명규 205 아이들을 고독에서 구하라 - 김춘식 210 4부 내 마음의 별들아 -조선족 선생님이 쓴 글 짝 뭇기 - 김금녀 217 언약 - 김례호 220 나쁜 선생 - 김옥란 223 나만이 느끼는 천기 변화 - 장춘령 227 같이 울었다 - 김병순 230 은하수 놓는 까치가 되어 - 박성옥 234 제 이름도 불러 주세요 - 김점순 238 내 마음의 별들아 - 함길자 242 주는 것과 가르치는 것 - 김향화 246 나는 부자다 - 리련실 251 항상 초심으로 - 최혜영 254 가정방문 - 김봉익 257 화도 - 김해숙 261 백지 마음 - 김명희 265 너는 춤추기 위해 태어난 사람 - 구설매 269 세상은 넓고 답안은 다채롭다 - 박명순 275 우리 말, 우리 글 지키는 초병 - 김혜연 281 ■ 엮은이의 말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 - 인천문화재단 286 ■ 조선족의 삶과 시련 - 송춘남 288 ■ 풀이말 모음 293조선족 아이들한테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조선족 아이들과 어른 78명의 목소리로 직접 만나 보세요 이 책은 하나의 향수였습니다. 구구절절 정이 담겨 있으니까요. 많이 삭막해진 마음을 사랑이 가진 힘으로 촉촉이 적셔 줍니다. 적어도 반성을 하게 만듭니다. 사랑이라는 마음을 담은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에 실린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글에서는 열악한 조선족 환경과 그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애환, 그리고 소박하고 단순한 희망이 짙게 묻어 있습니다. 이 희망이야말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 송춘남(연변교육출판사 편집원) 조선족의 최근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나다! 먹고 살기 위해,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50만 명에 가까운 조선족이 중국에서 우리 나라로 떠나왔습니다. 부모님이 한국으로 떠난 뒤에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또 부모님이 떠나지 않은 아이들, 한국으로 떠나지 않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책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중국에 사는 조선족 78명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직접 쓴 생활글이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생, 청소년, 선생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 조선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조선족 아이들이 처한 교육 환경을 비롯하여 조선족의 최근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조선족들이 중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당, 시체옷, 뽈개지’무슨 뜻일까요? 조선족의 언어문화를 살필 수 있도록, 우리가 흔히 안 쓰는 말이어도 조선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은 되도록 살려 두었습니다. 글 밑에 풀이말을 두어서 뜻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책 맨 뒤쪽에도 ‘풀이말’을 따로 모아 놓아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당(수업), 과문(교과서 본문), 교원절(스승의 날), 눈굽(눈가), 닭알(달걀), 마사먹다(부서뜨리다), 몰붓다(쏟아붓다), 번지다(넘기다, 뒤집다), 뽈개지(공 잘 차는 사람), 시체옷(일시에 유행하는 옷), 인차(곧바로), 자기절로(자기 스스로), 저마끔(저마다) ☞괄호 안이 뜻풀이입니다. 시장경제와 조선족의 삶, 그리고 시련 1992년 한중수교가 시작된 뒤로 우리 나라에 사는 조선족은 47만 명이 넘습니다. 200만 조선족 가운데 25퍼센트, 우리 나라에 있는 이주민 가운데서는 30퍼센트 넘게 차지하는 숫자입니다.(2011년 12월 31일 기준, 법무부 통계) 한국으로 귀화했거나 한국 국적을 회복한 조선족까지 더하면 50만 명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모 자식이 헤어져 사는 조선족 가족들이 수두룩하며, 조선족 공동체는 해체될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선족 사회 실상을 연변교육출판사 편집원 송춘남 선생님 글로 담았습니다.(‘조선족의 삶과 시련’, 288쪽) 조선족의 역사와 함께, 중국에서 시장경제를 들여온 뒤에 조선족들이 왜 한국으로 건너올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를 자세하게 풀어 놓았습니다. 중국 [길림신문]이 직접 엮은 이야기 이 책은 중국 길림성에 있는 [길림신문]이 2006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인천컵 인성교육 글짓기 공모’ 수상작을 담은 것입니다. 이 책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상작 130편 가운데 78편을 골라 엮었습니다. 인천문화재단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공모전은 조선족 소학생, 초중생, 고중생, 부모님, 선생님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조선족 학교에서 소학생은 초등학생, 초중생은 중학생, 고중생은 고등학생을 말합니다.) * ‘인천컵 인성교육 글짓기 공모’는 2011년부터 ‘인천문화재단 인성교육 글짓기 공모’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오는 2월 9일에 중국 길림성에서 2011년 수상작 시상식이 열립니다. ‘돈’보다 ‘따뜻한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초등학생, 2부는 청소년, 3부는 부모님, 4부는 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한국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피시방에 빠져든 아이들, 식구들과 함께 살 수 있어 행복한 아이들, 자식 생각에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님들, 부모 대신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선생님들 모두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돈’이나 ‘물질’보다는 ‘따뜻한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의 소박하고도 절절한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떠오르게 합니다. 1부 같이 있고 싶어요 -조선족 어린이가 쓴 글 부모가 한국으로 떠난 아이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부모를 기다립니다. 사랑에 메마른 나머지 떠나 버린 부모님을 원망도 합니다. 이 아이들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돈’보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그날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엄마가 기차에 오르기 전에 나는 엄마한테 매달리며, “엄마, 아빠처럼 우리를 버리면 안 돼요, 엄마까지 없으면 우리는 못 살아요.” 하며 목 놓아 울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가 나를 두고 떠나간다. 돈이란 도대체 무엇인데 이토록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우리는 왜 산산이 흩어져 살아야만 하는가?” (20쪽)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찾아왔건만 부모님들은 그림자조차 안 보입니다. 그래, 돈이 뭐길래 당신들을 세월이 지나는 소리도 못 들으시고 이국 타향에서 고생하고 계십니까? 우리도 동물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돈 모르고 사는 세상에서 엄마 아빠랑 넓은 들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고 싶습니다.” (43쪽) 2부 엄마 잔소리가 그립다 -조선족 청소년이 쓴 글 책에 실린 78편 가운데 청소년 글이 33편으로 가장 많습니다. 한국으로 떠난 부모를 그리워하는 아이,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스스로 이겨 내면서 조금씩 성숙해 가는 아이, 곁에 계신 부모님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가슴 깊이 느끼는 아이들 이야기를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 학교, 입시 고민처럼 집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글도 많아서, 우리 청소년들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 대학 입시를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고3이다. 이제 끝인가? 내가 뭘 했다고, 뭘 얻었다고 벌써 이렇게 서툰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가? 언제부터 느낀 걸까? 날마다 하루하루를 똑같이 끌고 나가면서 사는 것이 정말 지긋지긋했다.” (122쪽) “요즘 세월에 시부모 모시면서 자식 공부 때문에 외국에 나가지 않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받을 것이다. 노래방이나 식당에 못 가 본 사람은 더구나 바보 취급을 받을 것이다. 우리 엄마는 바로 그런 ‘바보 엄마’다. 하지만 ‘바보 엄마’가 계셔서 아빠는 걱정 없이 출근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편안하게 노년을 보내시며 나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우리 집은 가난하지만 ‘바보 엄마’ 때문에 행복하다.” (141쪽) “나는 엄마 없는 세상이 자유롭고 즐겁고 행복할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엄마 빈자리가 그토록 소중한 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떠난 다음에야 알 수 있었다. 엄마가 머나먼 한국에서 자주 전화를 걸어온다. 또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귀가 열 개면 열 개를 다 열어 놓고 듣는다. 엄마 손맛도 그립고 밤 자습 마중 나오던 모습도 그립다. 이제는 엄마 잔소리도 그립다.” (151쪽) 3부 작은 사랑, 작은 행복 -조선족 부모님이 쓴 글 부모님이 한국으로 떠난 지 오래된, 고아 아닌 ‘고아’가 된 아이들을 맡아 기르면서 겪는 이야기, 출국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들 곁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야기들 속에서 조선족 사회의 전체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식들한테 너무 공부만 강요해서 미안해하는 어머니처럼, 우리 나라 학부모들 삶과 맞닿는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학은 기초 과목이라서 너무 중요해, 영어는 글로벌 세상에서 꼭 필요해, 음악은 정서 배양에 좋으니까…….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딸애가 좋아하건 말건 내 나름대로 스케줄을 만들고 딸애한테 밀어붙이던 나였다. 어른들 욕심이나 집착을 억지로 애한테 갖다 붙이던 나는 어쩌면 못난이 엄마가 아니었나 싶다.” (197쪽) 4부 내 마음의 별들아 -조선족 선생님이 쓴 글 조선족 공동체가 해체될 위기에 놓이면서 조선족 학교는 줄지어 문을 닫고, 그나마 있는 학교에서도 우리 말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실정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교를 지키면서 조선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어 가려 애쓰고, 부모와 헤어져 지내는 아이들을 맡아서 기르는 것처럼, 아이들한테 헌신하는 여러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끈끈한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더불어 학생들과 지내는 소소하고 재미난 사례들도 많아서 조선족 학교 교실 풍경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졸업식을 맞이할 때마다 너희들이 정든 모교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굽이 젖어들더구나. 하지만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고 새로운 인생길을 내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은 뿌듯해지더라.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구나. 너희들은 꼭 잘될 거야! 내 마음의 영원한 별들아….”(245쪽)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물, 아직도 부족할까?
내인생의책 / 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 2020.08.11
14,000원 ⟶ 12,6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세더잘 시리즈 83권. 물의 주인은 누구일까? 물 주변의 땅을 소유한 사람일까? 이 책은 ‘물 부족’ 문제의 단순한 현황을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물 부족 문제를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한다.들어가며 - 6 1. 물의 접근성 - 16 2. 물과 기후 - 32 3.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 48 4. 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 62 5. 소중한 자원 - 78 6. 물의 미래 - 86 용어 설명 - 92 찾아보기 - 95“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삶의 철학을 바꾸어야 한다고? 무슨 개똥철학이야? 나날이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의 생산력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왜 해결하지 못해? 해수의 담수화 기술도 있고,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면 일거에 세상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잖아? vs “해수 담수화 기술만 개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물 문제가 그리 간단치만은 않아. 물이 많아진다고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그런 효율성만 좇는 태도를 유지하다가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우리가 물한테 관리를 당할지도 몰라.” 물은 아직도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를까? 누구나 알고 있듯이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지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만드는 책입니다. 정말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지면 우리 인류가 물 부족에 시달릴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 사는 분들이 낮은 데에서 사는 사람들의 물에 대한 접근권을 고려해서 아껴 쓰고 독점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비록 지구의 물의 양이 14억㎦이고 사용 가능한 담수는 지구상의 물의 총량에서 0.01%를 차지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개도국 국민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유엔은 주요국의 국민도 2025년쯤에는 둘 중에 한 명은 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물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물 주변의 땅을 소유한 사람일까요? 이 문제는 인류가 역사를 이어오면서 끊임없이 주목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수리권에 관한 법률(하천법이나 민법)을 제정하고 있기는 하나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고 물권의 일종으로서 거래가 가능하며 그 침해에 대하여 손해배상청구권을 인정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법 조항으로 물에 대한 권리를 다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물의 주인은 물이 솟는 높은 곳의 땅을 소유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국가일까요? 그도 아니면 누구일까요? 이 책은 ‘물 부족’ 문제의 단순한 현황을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물 부족 문제를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담수는 지구상의 모든 물에서 2.5퍼센트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담수의 상당량이 북극과 남극 주위에 있는 빙하의 모습으로 일 년 내내 얼어 있습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담수는 지구 전체의 0.01퍼센트가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입니다. 주로 호수나 강, 지하수에 있지요. - 들어가며 주요국에서는 약 87퍼센트 정도의 사람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깨끗하게 관리된 물을 씁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 그러니까 25억 명에게는 집에서 수도를 사용하는 건 꿈속에서나 나오는 일이지요. - 1. 물의 접근성


숲의 수호자 와비
개암나무 / 조세프 브루샤크 지음, 김호정 옮김 / 2011.07.20
10,800원 ⟶ 9,720원(10% off)

개암나무청소년 문학조세프 브루샤크 지음, 김호정 옮김
어린 시절 형에게 떠밀려 땅에 떨어진 수리 부엉이 와비는 증조할머니의 도움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증조 할머니를 통해 나는 법과 사냥하는 법을 배웠다. 인간의 말을 구사할 줄 아는 그는 세상 모든 일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어느 날 와비는 인디언 마을에 사는 한 소녀를 보게 되고 오랜 세월 그녀 곁을 맴돌며, 관찰하고 바라본다. 어느덧 소녀를 사랑하게 된 와비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환상을 가미한 고전적인 요소에 신화와 사랑이야기를 더한 영웅의 모험담으로, 독특하고 간결한 문체와 부엉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자연과 인간의 느낌을 표현하였다.1 어린 시절의 기억 2 추락 3 작은 먹잇감 4 누구세요? 5 첫 비행 6 질문 7 듣는 것 8 사람 구경 9 부엉이라서 다행이야 10 탐욕스러운 동물 11 새끼늑대 12 비참함 13 그녀가 지나간다 14 또한가지 질문 15 일곱개의 돌 16 한낮의 불꽃 17 친구여, 안녕! 18 증조할아버지의 이름은 나디알리드 19 활쏘기 20 연회 21 내가 해야만 했던 일 22 넓은 골짜기 23 머리 분쇄기 24 어마어마한 까마귀 떼 25 깊은 샘 26 동굴 안에서 27 고기요리 28 위고우조의 이야기 29 늪지 30 어떤 인간도 날 막을 수 없어! 31 어미늑대 32 뼈다귀로 만든 집 33 찢어진 날개 34 불길 속으로 35 가파른 언덕 36 엄청나게 무거운 곰 37 좋은 약 38 일곱개의 별 개암나무가 추천하는 함께 듣는 음악와비는 부엉이였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힘세고 당당한 수리부엉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두렵기만 할 뿐이다.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영영 얻지 못할 것 같아서이다.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답고 용감한 소녀가 가슴속에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그 소녀는 부엉이가 아닌 바로 사람이다! 그리하여 이제부터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 것이다. 고통과 희생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싸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삶 속에 사랑이 들어 있었다. 이제 와비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도 알았고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책속에는 숨막힐 정도로 흥미진진한 영웅의 모험담이 담겨 있다. 인기 작가인 조세프 브루샤크는 환상을 가미한 고전적인 요소에 시노하와 사랑 이야기를 더해 흥미와 놀라움으로 가득한 특별한 이야기책으로 꾸며 놓았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1
리베르스쿨 / 채호석.안주영 지음 / 2017.12.22
16,900원 ⟶ 15,21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채호석.안주영 지음
독자가 현대 문학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학사 속에서 작품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이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다.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했다.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담아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현장 사진을 다양하게 담아 독자를 생동감 넘치는 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시기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문학에 던진 질문과 이에 대한 문학적 답변, 그리고 문학이 인간에게 던진 질문을 되새겨 본다. 문학과 인간이 주고받은 질문의 흐름을 파악하면 문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문학의 역사를 알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인간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1장 개화기~1910년대의 한국 문학 1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소설 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 「혈의 누」 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 「자유종」 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 「무정」 2 비슷한 듯 다른 개화기 시가 삼 형제 | 개화 가사, 창가, 신체시 “개화를 위해 마음을 합쳐 단결합시다!” - 이중원의 「동심가」 기차가 싣고 온 ‘별세계’를 찬양하다 - 최남선의 「경부 철도 노래」 소년을 사랑한 바다 -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3 아직은 완전한 수필이 아니에요! | 수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기 - 유길준의 『서유견문』 붓을 놓고 목 놓아 통곡하다 -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효심과 애국심을 종이 한 장에 담다 - 심훈의 「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생각해 보세요 |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2장 1920년대의 한국 문학 1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소설 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 「배따라기」 “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 「만세전」 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 「탈출기」 2 다양성을 실험하고 시도하다 | 시 서럽고, 서럽고, 또 서럽도다 -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우리나라식 사랑과 이별 - 김소월의 「진달래꽃」 ‘저만치 혼자서’ 살아가는 우리들 - 김소월의 「산유화」 절망은 희망이 되고, 이별은 만남이 되다 - 한용운의 「님의 침묵」 자연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 -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가혹한 운명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 김동환의 「국경의 밤」 진정한 ‘봄’을 위한 절규 -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오빠와 함께 이 세상을 바꿔 나갈 거야! -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3 현대 희곡의 설레는 첫 출발 | 수필 글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 이광수의 「금강산 유기」 민족혼이 서린 백두산을 마주하다 -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그믐달 같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 나도향의 「그믐달」 소설적 상상력으로 바라본 불국사와 석굴암 - 현진건의 「불국사 기행」 그저 현실의 울타리에 머물다 - 김우진의 「산돼지」 생각해 보세요 |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3장 1930~1945년의 한국 문학 1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소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세 가족 - 염상섭의 「삼대」 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 김동인의 「붉은 산」 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 「달밤」 “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 「돌다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 박태원의 「천변 풍경」 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 「봄·봄」 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 「만무방」 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람 -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 「날개」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 「태평천하」 2 암흑 속에서 이룬 결실 | 시 별처럼 반짝이는 자식의 영혼과 만나다 - 정지용의 「유리창Ⅰ」 봄이 와서 기쁘고, 봄이 가서 서럽고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왁자지껄’ 즐겁고 따뜻했던 명절- 백석의 「여우난골족」 먼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 -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바다에 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어린아이 같은 꿈과 사람에 대한 정이 있을 뿐.” - 신석정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둠 속에서도 타오른 저항의 불꽃 - 이육사의 「절정」 고독감으로 칠한 가을 풍경화 - 김광균의 「추일 서정」 꿈도 고통도 안으로, 안으로 - 유치환의 「바위」 “나는 끝없이 부끄럽다.” - 윤동주의 「참회록」 시 한 편이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3 탄탄한 땅 위에서 단단하게 여물다 | 수필 과거의 청춘이 현재의 청춘에게- 민태원의 「청춘 예찬」 도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산촌 풍경 - 이상의 「산촌 여정」 놀라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꽃 - 김진섭의 「매화찬」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 이태준의 「물」 4 ‘사실주의 극’의 막이 오르다 | 희곡 절벽 끝까지 내몰린 토막민의 삶 - 유치진의 「토막」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프로메테우스 - 채만식의 「제향날」 어린 스님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 함세덕의 「동승」 웃음도 주고, 교훈도 주고 - 오영진의 「맹 진사 댁 경사」 생각해 보세요 | 서정주의 시를 교과서에 실어야 할까?교과서 속 문학 작품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펼쳐 보아야 하는 책! 생생한 작품 현장 사진과 친절한 해설을 더해 완성한 한국 현대 문학사! 문학 작품들은 저마다 다른 의미와 방향을 지니고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복잡한 한국 문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작품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바라보면 어떨까? 그러면 작품이 세상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들끼리 어떤 영향을 주고, 작품과 세상이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독자가 현대 문학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학사 속에서 작품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이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다.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했다.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담아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현장 사진을 다양하게 담아 독자를 생동감 넘치는 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문학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소통하다 문학은 언어를 매개체로 하는 인간의 자기표현 양식이다. 인간은 문학을 통해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그려 내고, 자신과 세계가 맺고 있는 관계를 탐구한다. 오랜 시간 동안 문학과 인간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았고, 그 결과 문학은 인간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삶이 복잡해진 만큼 문학도 다채로워졌다. 어떤 문학은 문학 자체의 내면을 깊게 파헤치는 데 집중했고, 또 어떤 문학은 특정 이념이나 사상에 종속되기도 했다. 각각의 문학 작품은 저마다 다른 의미와 방향을 지니고 있고, 이 의미와 방향에 따라 세상을 인식한다.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심층적으로 세상을 담는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시기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문학에 던진 질문과 이에 대한 문학적 답변, 그리고 문학이 인간에게 던진 질문을 되새겨 본다. 문학과 인간이 주고받은 질문의 흐름을 파악하면 문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문학의 역사를 알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인간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문학사를 바탕으로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새롭게 읽다 문학은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보다 작가가 왜 이런 작품을 창작해야 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탐구할 때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작품의 창작 배경에 대한 의문에 답을 제시하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문학 감상의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은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일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해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역사’를 소개한다. 본문에서는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해 다루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과 한국 현대 문학의 주요 화제를 담았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읽어 본 작품들도 그 배경 이야기를 알고 나면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올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 사진으로 문학사에 ‘보는 재미’를 더하다 작가와 작품 설명에만 치우친 문학사는 뻔하고 지루하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에는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지역, 작가가 실제로 살았던 옛집과 사용했던 물건들,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기념하기 위한 전국 곳곳의 문학관 등 작가 및 작품과 관련된 사진을 더해 문학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풍부한 현장 사진과 함께 보다 보면 작품과 작가, 지역, 시대가 서로 연결되면서 큰 흐름을 꿰뚫을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은 우리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구다. 따라서 문학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기를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를 읽으며 문학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한국 현대 문학이 지녔던 고민을 이해하고, 문학이 품었던 꿈을 같이 꿀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사적.인문학적 소양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1884년 국비 유학생이 된 유길준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서양의 문화나 사상에 더욱 깊은 관심을 두게 되지요. 1884년에 일어난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개화파와 친분이 있었던 유길준은 소환 명령을 받습니다. 그는 유럽 각국을 돌고 싱가포르, 홍콩 등을 거쳐 조선으로 돌아오지요. 이때의 경험을 쓴 책이 바로 『서유견문』이에요.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자 미국 유학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기랍니다. 「만세전」에 드러난 당시 조선의 실상은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입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나’처럼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라고 외칠지도 몰라요. 이 구절은 「만세전」의 이전 제목이었던 ‘묘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염상섭은 친일 지식인들과 현실에 무지한 민중이 들끓는 조선의 모습을 ‘묘지’라는 제목을 통해 나타낸 것이지요. 염상섭이 현재 서울의 모습을 관찰한 후 소설을 썼더면 어떤 제목을 붙였을지 궁금해지네요.


어떤 범생이가
시공사 / 이상권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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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청소년 문학이상권 (지은이)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한국 청소년문학의 맥을 성실히 이어 온 이상권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여성 청소년의 임신과 낙태(<발차기>)부터 시련과 절망으로도 꺾을 수 없는 꿈(<난 할 거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운명(<고양이가 키운 다람쥐>), 의인화를 통해 보여 주는 인간의 성장(<애벌레를 위하여>) 등 수많은 주제를 청소년의 언어와 시선으로 예민하고 섬세하게 그려 왔다. <어떤 범생이가>는 사는 것만으로도 벅찬 중학생 소년 ‘선비’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선비는 자신의 형제와 부모,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 시작된 곳이 어디인지, 자신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다. 수많은 장벽 속에서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는’ 선비, 아니 청소년들의 삶을 경탄하는 시선, 그 하나로도 작품의 미덕은 충분하다. 이 작품은 작가와 실제로 인연이 있었던 한 아이의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며, 작가 본인의 힘들었던 유년 시절 경험 역시 함께 녹아 있다. 또한, 시나리오 작법에서 차용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방식을 시도했으며, 작가의 특색이 묻어나는 문학적인 문장과 비유로 인물들의 심리를 농밀하게 담아냈다. 얇고 가벼운 판형, 150쪽이 채 되지 않은 짧은 분량에 담긴 작품의 깊은 여운은 책과 문학에 낯선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어떤 범생이가 7 작가의 말 140《발차기》,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애벌레를 위하여》등을 집필한 한국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이상권 신작! 꿈, 재능, 친구, 하고 싶은 말……. 벌써 삶의 수많은 것들을 포기한 소년, 선비.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 바로 자기 자신. 헐거운 삶의 중력에 맞서 여기, 어떤 아이가 살아가고 있다. 다 닳은 전구처럼 불안하게 깜박이는 우리 인생, 다시 환하게 밝힐 수 있을까? 《어떤 범생이가》는 한국 청소년문학의 맥을 성실히 이어 온 이상권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여성 청소년의 임신과 낙태(《발차기》)부터 시련과 절망으로도 꺾을 수 없는 꿈(《난 할 거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운명(《고양이가 키운 다람쥐》), 의인화를 통해 보여 주는 인간의 성장(《애벌레를 위하여》) 등 수많은 주제를 청소년의 언어와 시선으로 예민하고 섬세하게 그려 왔다. 《어떤 범생이가》는 사는 것만으로도 벅찬 중학생 소년 ‘선비’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선비는 자신의 형제와 부모,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 시작된 곳이 어디인지, 자신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다. 수많은 장벽 속에서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는’ 선비, 아니 청소년들의 삶을 경탄하는 시선, 그 하나로도 작품의 미덕은 충분하다. 이 작품은 작가와 실제로 인연이 있었던 한 아이의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며, 작가 본인의 힘들었던 유년 시절 경험 역시 함께 녹아 있다. 또한, 시나리오 작법에서 차용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방식을 시도했으며, 작가의 특색이 묻어나는 문학적인 문장과 비유로 인물들의 심리를 농밀하게 담아냈다. 얇고 가벼운 판형, 150쪽이 채 되지 않은 짧은 분량에 담긴 작품의 깊은 여운은 책과 문학에 낯선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어느 곳에도 자리 잡지 못한 채, 위성처럼 삶의 둘레를 떠도는 아이들 《어떤 범생이가》의 주인공 선비는 이른바 ‘공부충’(공부에만 몰두하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청소년 은어)이다. 생사도 모른 채 떠도는 아버지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홀로 애쓰는 어머니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니, 자신의 삶을 바꿀 방법은 공부뿐이라는 ‘인생철학’을 지녔다. 그런 선비에게 고3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만 겉도는 형 용비와 빈번히 싸움과 가출을 일삼는 누나 솔비는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선비의 삶이 용비나 솔비보다 뚜렷한 것도 아니다. 속살 무른 봄꽃들을 괴롭히는 세찬 봄비에도, 상처 입은 고양이의 가냘픈 울음소리에도,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벚나무에도 선비의 마음은 하루 종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출렁인다. 골목 입구에는 (...) 벚나무 한 그루가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엄청난 비바람을 이겨 낸 나무는 이제 마음껏 자신을 치장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벚꽃을 보고 웃었다. 선비는 그 꽃을 보고 어머니랑 용비를 떠올렸다. 어머니랑 용비도 저 꽃을 보고 웃었을까. _본문 중에서 이처럼 《어떤 범생이가》는 삼 남매의 모습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삶조차 누리기 힘든 청소년들의 모습과 심리를 집요하고 생생하게 그려 냈으며,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정처 없이 방황하는 독자들의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 ■ 가족, 애증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다른 이유의 불행을 안고 있다’던 어느 소설의 첫 문장처럼, 선비네 가족 역시 갖은 갈등과 사건을 겪고 부딪치며 싸운다. 용비는 자신의 일탈을 위해 선비의 돈을 빼앗고, 솔비는 선비가 자신의 원하는 바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는 칼부림도 서슴지 않는다. 넉 달 전 집을 나간 아버지는 연락도 닿질 않고, 매일 일을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어머니는 자식들의 비행(非行)에도 ‘때가 되면 자기 자리로 돌아올 거’라며 체념한다. 선비는 이런 자신의 가족이 정상처럼, 완전한 집합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경우든 ‘가족={어머니, 아버지, 용비, 솔비, 선비}’라는 관계로 이루어진 완벽한 집합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어쩌면 편하게 공집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분명히 유한 집합인데, 공집합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서글펐다. _본문 중에서 이처럼 《어떤 범생이가》는 선비가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불안과 비정상성을 통해 역설적으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완전한 유한 집합을 이룬, 그러니까 이상적인 가족은 행복한 가족일까, 아니면 불행에 잘 대처하는 가족일까? ■ 완전한 집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완전한 원소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선비는 자신의 가족이 완전한 집합이 될 수 없었던 이유를 깨닫는다. 본인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누구도 ‘완전한 원소’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머니의 매서운 힐난에도 굴하지 않고 용이 되고 싶다던 아버지의 말은 자신의 완전한 모습을 찾고 싶다는 조용한 선언이었음을. 선비는 그 깨달음을 얻은 순간, 아버지가 남긴 용 발자국을 따라 집을 뛰쳐나간다. 이 여정에 누나 솔비도 기꺼이 동참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형 용비는 죽은 아버지에 대해 계속해서 복기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주저한다. 그런 용비에게 선비는 소리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잊혀져? 정말? 뭐가 잊혀져? 넌 아버지에 대해서 뭘 아는데? 뭐 아는 게 있어야 잊고 말고 하지. (...)아버지를 알아 가는 건, 실은 우리가 서로를 알아 가는 거야. 우리가 하나의 완전한 원소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아야 하고, 서로를 알아야 하는 거야.(...)” _본문 중에서 막막하기만 한 일상 속에서 ‘고집스럽고 우아하게, 자신의 색을 드러내면서 살고 싶’다고 그저 혼잣말만 반복하던 선비가 아버지, 즉 자신의 근원을 찾기 위해 집을 박차고 나서는 장면은 어쩐지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지난하지만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보게 한다.


읽자읽자 우리소설 2
인디북(인디아이) / 박동규 지음 /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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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북(인디아이)청소년 문학박동규 지음
현대사 연표 작품 해설 1920 ~ 1929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염상섭 / 만세전 현진건 / 할머니의 죽음 전영택 / 화수분 현진건 / 고향 최서해 / 홍염 1930 ~ 1939 김동인 / 광염 소나타 박태원 / 피로 박태원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박영준 / 모범경작생 김동인 / 광화사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김유정 / 만무방 김동리 / 화랑의 후예 계용묵 / 백치 아다다 김동리 / 무녀도 김동리 / 바휘 이효석 / 산 이태준 / 복덕방 이태준 / 패강랭 채만식 / 태평천하 이무영 / 제 1 과 제 1 장 1940 ~ 1949 황순원 / 별 이태준 / 돌다리 채만식 / 논 이야기 채만식 / 허생전 황순원 / 목넘이 마을의 개 염상섭 / 두 파산 1950 ~ 1959 황순원 / 독짓는 늙은이 황순원 / 어둠 속에 찍힌 판화 오영수 / 갯마을 황순원 / 학 장요학 / 요한시집 이호철 / 탈향 김성한 / 바비도 이범선 / 학마을 사람들 선우휘 / 불꽃 박경리 / 불신시대 전광용 / 사수 이범선 / 오발탄 안수길 / 북간도 1960 ~ 1970 황순원 / 나무들 비탈에 서다 김동리 / 등신불 이호철 / 닳아지는 산들 김승옥 / 환상 수첩 박경리 / 김약국의 딸들 전상국 / 동행 김승옥 / 누이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김승옥 / 역사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이청준 / 줄 김동리 / 까치 소리 김정한 / 모래톱이야기 이청준 / 병신과 머저리 서정인 / 강 김정한 / 수라도 1970 ~ 1979 박완서 / 나목 이문구 / 관촌수필 박완서 /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리 황석영 / 아우를 위하여 김원일 / 어둠의 혼 윤흥길 / 장마 이청준 / 건방진 신문팔이 조세희 / 뫼비우스의 띠 이청준 / 서편제 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김원일 / 도요새에 관한 명상 오정희 / 중국인 거리 박완서 / 황혼 전상국 / 우리들의 날개 1980 ~ 1989 문순태 / 철쭉제 이문열 / 금시조 이문열 / 젊은 날의 초상 염상섭 /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문열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양귀자 / 한계령 임철우 / 붉은 방 1990 ~ 박완서 /우황첨신환 이문구 / 유자소전 김소진 / 자전거 도둑 신경숙 / 외딴 방 신경숙 / 감자 먹는 사람들 최명희 / 혼불 박상률 / 봄바람 성석제 / 오렌지 맛 오렌지 박완서 / 그 여자네 집 연대벽 주요 작가01 한용운 [흑풍] 1934년 조선일보 02 강경애 [인간문제] 1934년 동아일보 03 허 준 [잔등] 1946년 대조 04 최명익 [장삼이사] 1941년 4월호 문장 05 조명희 [낙동강] 1927년 7월호 조선지광 06 김동리 [역마] 1948년 1월호 백민 07 황순원 [카인의 후예] 1953년 문예 08 오상원 [유예] 1955년 1월 한국일보 09 김성한 [오분간] 1955년 사상계 10 전광용 [꺼삐딴 리] 1962년 7월호 사상계 11 손창섭 [비 오는 날] 1953년 문예 12 하근찬 [수난 이대] 1957년 1월 한국일보 13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1960년 1월호 사상계 14 김승옥 [무진기행] 1964년 10월호 사상계 15 이미륵 [압록강은 흐른다] 1946년 독일 파이퍼출판사01 최인훈 [광장] 1960년 새벽 02 박경리 [토지] 1969년 현대문학 03 박완서 [엄마의 말뚝] 1980년 11월호 문학사상 04 오정희 [동경] 1982년 현대문학 05 조정래 [태백산맥] 1983년 현대문학 06 이청준 [눈길] 1977년 문예중앙 07 조세희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1976년 겨울호 문학과 지성 08 전상국 [우상의 눈물] 1980년 봄호 세계의 문학 09 황석영 [삼포 가는 길] 1973년 9월호 신동아 10 최인호 [타인의 방] 1971년 봄호 문학과 지성 11 박범신 [들길] 1999년 창작과 비평 12 이외수 [고수] 1979년 뿌리깊은 나무 13 양귀자 [원미동 시인] 1986년 한국문학◆이 책의 특징 1. 친밀한 단행본 스타일이면서도 학습 길라잡이로도 손색이 없다. 2. 서울대교수이자 문학평론가가 엮은 만큼 작품의 선별력과 구성이 뛰어나다. 3. 오류와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 작품의 초판본을 발굴하여 실었다. 4. 미리읽기, 학습자료, 관련자료 가이드를 충실히 했다. 5. 본문 각주를 풍부하게 실어 참고서 없이도 공부할 수 있다. 6. 다른 유사본에서 피하고 있는 필독장편을 대거 수록하였다. 7. 현존하는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실었다. 8. 전3권으로 독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독소설은 모두 선정하였다. 9. 전3권의 작품을 연대기순으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0. 서울대학교, 국어교사 연구모임, 서울교사협의회 등 신뢰할 만한 기관의 추천여부를 모든 작품에 표시하였다. ------------------------------------------------------------------------------------------------ 젊은날 좋은 문학작품은 평생 오랜 감동으로 남아 있기 마련이다. 제7차 교과과정은 문학교육의 변화를 이룩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생활 속에서 문학을 탐구하게 함으로써 우리소설 읽기의 비중을 높여 준 것이다. 문학을 그냥 단순히 아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와 사회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이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논술시험도 이러한 데 초점을 맞추어 출제되고 있다. 인디북은 이런 시점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만한 책을 기획, 출간하였다. "읽자읽자 우리소설"은 우선 학생들에게 각각의 작가들이 다루는 시대와 역사적 환경을 이해하면서 읽도록 배려하였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해야 할 공부가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꼭 읽어야 할 작가의 작품을 선별해 내었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연 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 [무정]에서부터 조정래의 대하역사소설[태백산맥]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 장편소설과,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의 첫 작품인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에서부터 서민들의 삶을 독특하게 묘사한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에 이르기까지의 단편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들을 가려 뽑는 데는 현직 국어교사 여러분들이 모여 '서울대학교 선정 고교생 필독도서' 등을 비롯한 각종 필독도서 데이터를 근거로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이들 작품마다 현행 수능시험과 논술시험 스타일을 반영하는 통합교과형 해설과 세밀한 각주를 붙였다. 이러한 모든 작업은 오랫동안 서울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친 박동규 교수가 진행하였다. 박동규 교수는 여러 가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기쁨을 안겨 주는 훌륭한 길잡이의 역할을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이 책의 특징 1. 친밀한 단행본 스타일이면서도 학습 길라잡이로도 손색이 없다. 2. 서울대교수이자 문학평론가가 엮은 만큼 작품의 선별력과 구성이 뛰어나다. 3. 오류와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 작품의 초판본을 발굴하여 실었다. 4. 미리읽기, 학습자료, 관련자료 가이드를 충실히 했다. 5. 본문 각주를 풍부하게 실어 참고서 없이도 공부할 수 있다. 6. 다른 유사본에서 피하고 있는 필독장편을 대거 수록하였다. 7. 현존하는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실었다. 8. 전3권으로 독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독소설은 모두 선정하였다. 9. 전3권의 작품을 연대기순으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0. 서울대학교, 국어교사 연구모임, 서울교사협의회 등 신뢰할 만한 기관의 추천여부를 모든 작품에 표시하였다. ------------------------------------------------------------------------------------------------ 젊은날 좋은 문학작품은 평생 오랜 감동으로 남아 있기 마련이다. 제7차 교과과정은 문학교육의 변화를 이룩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생활 속에서 문학을 탐구하게 함으로써 우리소설 읽기의 비중을 높여 준 것이다. 문학을 그냥 단순히 아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와 사회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이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논술시험도 이러한 데 초점을 맞추어 출제되고 있다. 인디북은 이런 시점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만한 책을 기획, 출간하였다. "읽자읽자 우리소설"은 우선 학생들에게 각각의 작가들이 다루는 시대와 역사적 환경을 이해하면서 읽도록 배려하였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해야 할 공부가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꼭 읽어야 할 작가의 작품을 선별해 내었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연 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 [무정]에서부터 조정래의 대하역사소설[태백산맥]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 장편소설과,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의 첫 작품인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에서부터 서민들의 삶을 독특하게 묘사한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에 이르기까지의 단편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들을 가려 뽑는 데는 현직 국어교사 여러분들이 모여 '서울대학교 선정 고교생 필독도서' 등을 비롯한 각종 필독도서 데이터를 근거로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이들 작품마다 현행 수능시험과 논술시험 스타일을 반영하는 통합교과형 해설과 세밀한 각주를 붙였다. 이러한 모든 작업은 오랫동안 서울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친 박동규 교수가 진행하였다. 박동규 교수는 여러 가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기쁨을 안겨 주는 훌륭한 길잡이의 역할을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패턴국어 고등문학 고전시가
알앤비 / 류대곤, 김은정, 황혜림, 김선혜, 김희중 (지은이) / 2023.04.28
18,000원 ⟶ 16,200원(10% off)

알앤비학습참고서류대곤, 김은정, 황혜림, 김선혜, 김희중 (지은이)
◎ 1994년도 이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 출제된 모든 고전시가 작품 및 문제 수록 ◎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 출제된 모든 작품에 대한 내신 및 수능 대비 실전 문제 수록 ◎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단계별 문항 구성이 책으로 고전 시가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의 구성과 활용 01 고전 시가 01 제망매가 ◆ 학습 자료 - <향가> 02 가시리 / 동동 03 정석가 / 사설시조 ◆ 학습 자료 - <고려 속요> 04 사설시조 / 사설시조 / 정선 아리랑 05 사설시조 / 사설시조 / 촉규화 06 시조 / 시조 / 시조 07 사설시조 / 사설시조 ◆ 학습 자료 - <고려 시조> 08 유리율곡 / 유객 ◆ 학습 자료 - <고려 한시> 09 만홍 10 유원십이곡 11 한거십팔곡 ◆ 학습 자료 - <경기체가> 12 비가 13 오륜가 14 방옹시여 15 용비어천가 / 강호사시가 ◆ 학습 자료 - <악장> 16 전원사시가 17 도산십이곡 18 매화사 082 19 어부사시사 / 청산별곡 20 견회요 21 단가 육장 22 어부단가 23 강설 / 고산구곡가 / 유산가 24 오우가 ◆ 학습 자료 - <조선 시조> 25 탄궁가 / 농가 26 규원가 / 가시리 / 시조 / 시조 ◆ 학습 자료 - <사설 시조> 27 사미인곡 / 시조 / 송인 / 시조 28 관동별곡 / 사상곡 / 시조 29 월선헌십육경가 30 상춘곡 / 고산구곡가 / 율리유곡 / 옹옹 / 강촌 / 장진주사 ◆ 학습 자료 - <가사> 31 일동장유가 32 만분가 / 서경별곡 / 시조 152 33 춘향이별가 34 연행가 35 고공답주인가 / 시조 36 농가월령가 / 시조 / 농가 37 성산별곡 / 동자왕유희유오영 38 누항사 / 병산육곡 / 고시 ◆ 학습 자료 - <조선 한시> 39 북찬가 40 덴동어미화전가 / 도산십이곡 41 고공가 / 사설시조 42 면앙정가 / 농가 43 춘면곡 44 만언사 / 정과정 / 사설시조 45 속미인곡 / 야청도의성 / 사친 / 조홍시가 208 46 시집살이 노래 ◆ 학습 자료 - <가사> 02 정답과 해설 이 책으로 고전시가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고전시가’ 문학 작품을 수업하다 보면 학생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고전시가는 너무 어렵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도통 이해하기가 힘든다고 말이지요. 심지어 어떤 친구는 고전시가 작품들을 외계어로 쓰여진 글 같다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였으니 고전시가로 인해 수험생이 겪는 맘고생이 꽤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고전시가는 어렵고, 힘들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외계어일까요? “인생식자(人生識字) 우환시(憂患始)라.” (안서우의 ‘유원십이곡’중) 사람이 글자를 알게 되면서부터 근심이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선 후기 학자의 연시조 중 첫수에 나오는 내용은 마치 우리가 고전시가 작품들을 눈에 담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시작된 것과 같은 마음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가 내 자리 근처에 온 건 아닐지 작은 소리에도 미어캣처럼 귀를 쫑긋거리는 나의 모습은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그 사람인가 하노라.”(서경덕의 ‘마음이 어린 후니~’ 중)라고 말하며 창밖의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온 것은 아닐까 귀 기울이는 화자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표를 두 손에 부여잡고 속상해하고 슬퍼하며 시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세속에 시달려 자연 속에 은둔하고자 하는 양반네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고전시가 작품들을 대할 때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지금과 다른 표기를 살짝 걷어내고, 소리 내어 작품을 읽는 약간의 노력을 조금만 더해본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고전시가 문학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요? 나와 내 친구들이 나누는 이야기와 같은 고민들과 삶의 경험들이 비슷하게 담겨 있는 작품들 속에서 화자들이 울고 웃는 모습에 공감하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조언을 듣기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도 하는 그 과정 속에서 나보다 먼저 세상을 살았던 선배들의 삶을 대하는 모습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이 책은 고전시가 작품들이 어렵고, 힘들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외계어가 아니라 우리보다 먼저 삶을 살아갔던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이해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좋은 작품들을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다 보면 수능 문제 또한 잘 풀리는 건 덤이라고 해야겠죠? 오늘도 하루를 성실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낸 우리 학생들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통해 재미와 도전을 경험하며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명문대 가는 고등학생 공부비법
꿈과희망 / 윤남균 외 글 / 2013.12.30
13,000원 ⟶ 11,70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자기관리윤남균 외 글
이 책은 ‘EBS 공부의 왕도’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생들의 명문대 합격 스토리를 싣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대학에 합격하였는지 그들이 직접 경험하고 승리해낸 합격 비결과 그 안에 담긴 그들만의 공부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머리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공부법칙 _구맹회 제1부 공부는 ‘시간+머리’가 아니라 ‘시간+방법’이다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세 가지 질문법 _박현진 혼이 있다면 불타올라라 _이대보 공부는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 _김정훈 힘든 고통도 목표의 디딤돌로 _권진환 1만 명의 훌륭한 방법보다 나만의 맞춤식 전략으로 _김정현 제2부 공부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다 매일 새벽 2시까지, 미친 듯이 달려온 3년 _김명현 평범했던 한 소녀의 수능 만점 스토리 _임유림 공부가 내 인생의 가장 좋은 기회이다 _임효섭 사고습관을 바꾸면 성적이 향상된다 _서재욱 공부의 비법은 100문제 VS 10문제 _이영우 제3부 더 쉬운 공부 방법은 없지만, 더 능률적인 공부 방법은 있다 방법은 있다, 찾기만 한다면 _양종필 Dream high, fly high. _최규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나만의 방법 _최대호 간절함이 길을 만든다 _김서연 즐겁게 수능 공부하는 법 _윤남균 제4부 굴하지 않는 의지, 좌절하지 않는 노력으로 성공하다 Detail에 신경 써야 최상으로 간다 _최은성 공부할 수 없는 시간과 장소는 없다 _허련 「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가고 싶은가」의 문제이다 _최낙성 맨땅에서 수능에 올인하다 _공태식 부록 또 하나의 합격 비결 자기소개서「EBS 공부의 왕도」 출연진이 밝힌 생생한 공부 비법 1등급인데 불안한 학생, 분명 열심히 하고 있는데 등급이 제자리인 학생, 등급이 너무 낮아 아예 포기한 학생, 너무 늦었다고 좌절한 학생…… 이런 학생들에게 맞춤형 공부 비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EBS 공부의 왕도’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생들의 명문대 합격 스토리를 싣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대학에 합격하였는지 그들이 직접 경험하고 승리해낸 합격 비결과 그 안에 담긴 그들만의 공부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SKY대를 비롯하여 명문대 합격한 학생들은 원래부터 똑똑하거나 아니면 사교육의 힘으로 선행학습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의 공부한 과정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평범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된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아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경우도 있다. 일탈을 일삼다 고3이 되어서야 공부라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고 뒤늦게 시작하고 몇 번에 걸친 도전 끝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를 보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면면을 보면서 처음부터 상위권에 있다가 그대로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찾아 끝내 성공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등급이 높은 학생은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 또는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힘들어 하고, 중간 등급인 학생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보지만 잘 올라가지 않아서 힘들어 하고, 등급이 낮은 학생들은 아예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자포자기하여 너 나 할 것 없이 학생들은 모두 공부하는 것에 짓눌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아하!” 하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맞아. 저렇게 하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나온다. 이 책은 바로 평범한 학생들에게 결코 대학이라는 곳이 특별한 학생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 각양각색의 공부 방법을 갖고 있는 학생들인데도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어떤 상황에 놓여도 꿈과 목표, 그리고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목표를 세우고, 어떠한 좌절과 고난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자기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기적은 결코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이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그 작고 사소한 것이 기적의 밑바탕이 되어 여러분을 기적의 주인공으로 만들 것이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에 몰두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디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공부 방법 중에서 여러분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를 간곡히 바란다.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세트 (전2권)
미디어숲 / 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 2022.07.30
35,600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질서정연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수학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의 새로운 수학 연구 성과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건축, 측량, 도형 놀이 등의 각도에서 재미있는 기하학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각, 직선, 원, 원이 아닌 도형, 입체도형 등의 기초 기하 지식뿐만 아니라 그래프 이론, 위상기하, 조합기하, 비유클리드 기하 등의 주제를 포함시켜 아름다운 기하 세계를 확대했다. 더불어 기하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동서고금에 전해지는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도형의 자연미를 펼쳐 보여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의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1장 수학으로 세상보기_기발하고 신기한 각 이야기 . 구고정리 . 피타고라스 정리의 증명 . 장대의 길이 . 스테이너 문제 . 세 마을 학교 설립 문제 . 최단 네트워크 . 슈바르츠 삼각형 . 테셀레이션 . 칠교판 이야기 . 불가능한 문제 . 오래된 성의 전설 . 각을 삼등분하는 방법 . 삼각형의 외각의 합은 360° 2장 수학은 언제나 해피엔딩_수학의 눈으로 기발하게 재는 법 . 해피엔딩 문제 . 최단거리=가장 빠른 길? . 길이 단위에 관한 이야기 . 신기한 측묘자 . 면적 속이기 . 소점법 . 노모그램 . 둘을 하나로! . 다이아몬드와 정사각형 . 최고의 직사각형 . 출판물의 크기 . 장인의 비법 . 기름 나누기와 당구 . 완벽한 재봉 . 탈레스와 피라미드 3장 수학이 빛나는 순간_수학으로 풀리는 기묘한 문제들 . 원의 면적 공식 . 총명한 쥐의 탐험기 . 동전은 몇 바퀴 돌았을까? . 큰 원=작은 원? . π=2? . 등주 문제 . 페르마 수와 원주의 등분 . 빛나는 오각별 . 열다섯 형제의 술 나누기 문제 . 나폴레옹과 기하학 . 경제적인 재단법 . 수학 올림피아드 이야기 . 원적문제 1장 수학으로 푸는 세상_원이 아닌 도형 이야기 . 제네시아의 귀 . 톱니바퀴는 항상 둥글까? . 핼리혜성 . 타원 면적과 카발리에리 . 줄 타는 곰돌이 . 사랑의 기하학적 고백 . 최단강하곡선 . 딱정벌레 건축가 . 바퀴의 모양 . 정폭도형 . 면적 재는 법 . 그림이 잘못 새겨진 묘비 2장 따라하고 싶은 수학자의 방법_입체도형 이야기 . 제단의 전설 . 파리와 거미 . 준정다면체와 축구 . 경제적인 포장법 . 벌집 문제의 계산 . 작은 용기에 큰 것 담기 . 아르키메데스의 묘비 . π=2라는 농담 . 기괴한 모합방개 . 에디슨의 부피 측정 . 어색한 게 신기해! . 삼용병마개 . 영리한 양철공 . 큐브부터 펜토미노까지 . 댐에 적합한 새로운 벽돌 . 케플러 추측의 해결 . 비행기는 왜 알래스카에 불시착했을까? 3장 수학은 자유다_그래프 이론, 위상수학, 비유클리드 기하 이야기 . 7개 다리 문제에서 우편배달부 문제까지 . 램지 문제 . 수학자의 여가 생활 . 식목일의 수학 문제 . ‘4색 문제’의 전말 . 해밀턴의 세계 일주 문제 . 미로 문제 . 완전 정사각형과 회로 . 재미있는 뫼비우스 띠 . 매듭 이론 . 신기한 눈꽃 곡선 . 유클리드에서 로바체프스키까지 . 푸앵카레 추측과 페렐만★★★★★ 수학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거야? 최고 수학자가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수학적 사고법 ★★★★★ 50년 수학을 가르친 경험에서 뽑아낸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수학적 사고법 최고 수학자가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수학, 일단 재미있게 접근해보자! 4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다른 58개국 학생들과 비교해 성취도는 상위권이지만 자신감과 흥미도는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 교육 체계가 공부를 호기심을 채워주는 재미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부담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녀가 수학에 대한 절망감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포자가 된다면 단지 입시에서의 낮은 성적을 떠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영영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수학을 기본 능력으로 요구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저자 는 얼마나 수학이 흥미로울 수 있는지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보여준다. ▶ 구멍 난 담요를 수선했는데 마술처럼 면적이 같다고? ▶ 탈레스는 이집트 피라미드 높이를 어떻게 측정했을까? ▶ 고양이에게 잡히지 마라, 영리한 쥐의 탈출기 ▶ 달의 수수께끼로 알아본 기묘한 문제 ▶ 누가 처음으로 오각별 그리는 방법을 만들었을까? ▶ 나폴레옹이 발견한 두 가지 성과가 있다고? ▶ 에디슨의 기발한 전구 부피 측정법 ▶ 비행기는 왜 알래스카에 불시착했을까? ▶ 7개의 다리를 중복하지 않고 모두 건너는 법 ▶ 해밀턴의 세계 일주 문제의 비밀 ▶ 정사각형 하나를 몇 개의 정사각형으로 분할할 수 있을까? ▶ 한 점술가의 엉터리 인연 테스트법 ▶ 무게를 달아서 면적을 잰다고? ▶ 포장지를 아낄 수 있는 포장법이 있다고?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사고력이 만들어낸 수학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책장을 펼쳐라!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_하편』은 수학 공부가 단지 재미없고 딱딱한 인내의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를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수학을 수단으로 정교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한다. 인류의 과학문명을 발전시킨 놀라운 공식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러 천재의 영감을 통해 발견되어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저 읽다 보면 저절로 숫자와 친해지고 수학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또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개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스토리로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수학의 씨앗을 심어 무럭무럭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