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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완벽분석 전국연합학력평가 고2 윤리와 사상 (2024년)
한국영재개발원 /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 2024.04.17
9,000
한국영재개발원
학습참고서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
길위의책 / 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 2018.03.30
16,000원 ⟶
14,400원
(10% off)
길위의책
청소년 학습
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입시정보 따라잡기 1권.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해 어떻게 준비하고 작성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가이드 하고자 한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학생부 빈칸을 채우려고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머리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PART 1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이유 1. 왜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걸까? 2.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다 3. 2015 개정 교육과정, 3가지만 기억하자 쉬어가는 페이지① 학생부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미치는 영향 PART 2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 1학년을 위한 가이드 1. 1학년, 가치 없는 활동은 없다 2. 활동이 가장 많은 곳을 찾아라 3. 1학년부터 ‘6논술 전략’은 최악의 선택이다 4. 이미 망한 내신, 평가 원리를 알아야 역전한다 5. 1학년을 위한 수상 경력 관리법 2학년을 위한 가이드 1. 심화와 발전, 그리고 구체화란? 2. 수업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라 3. 비교과에서 성공하는 전략 두 가지 4. 2학년을 관통해야 할 태도, 학교 충실성 5. 2학년을 위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3학년을 위한 가이드 1. 활동, 더해야 할까, 멈추어야 할까? 2. 대학들이 3학년 활동은 평가하지 않는다? 3. 자소서 작성, 언제부터 고민해야 하나요? 쉬어가는 페이지② 학생부 기록, 소극적인 내가 걱정이라면? PART 3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 1. 출결상황| 크게 중요하지 않다 2. 수상 경력| 객관적인 ‘결과’로서의 성과 3. 진로희망사항| 꿈은 바뀌어도 좋다 4. 창의적 체험활동상황(0)| 비교과 활동이란?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1) 동아리 활동| 뭘 하는가보다 어떻게 기록되는가가 더 중요 6. 창의적 체험활동상황(2) 자율 활동| 복사 붙여넣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3) 봉사 활동| 비어 있지 않아도 비어 있는 칸이다 8. 창의적 체험활동상황(4) 진로 활동| 기존 활동을 효율적으로 서술하자 9. 교과학습발달상황(1) 교과 내신|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10. 교과학습발달상황(2)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과와 연계된 활동으로 증명하라 11. 독서활동상황| 지식의 확장 1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당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평가 쉬어가는 페이지③ 인문-사회 계열/교육사범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 PART 4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리얼 학생부 기록 리얼 사례 1 “학생부 기록이 평범하지만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서 주목받았다” 리얼 사례 2 “사회에 대한 일관된 고민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3 “교과와 연결되는 활동을 학생부에 잘 드러나도록 했다” 리얼 사례 4 “꿈이 바뀌었으나 일관되게 노력했음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5 “꿈에 대한 성숙한 관심과 학생부의 기록으로 내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쉬어가는 페이지④ 자연/공학/의학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사례를 분석해, 학생부 관리 비법을 완전히 공개하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입시와 전형의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 그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서 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자 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점수’ 말고 학생이 고교생활을 하며 활동한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좋은 전형이지만 정해진 평가 기준이 없어서 학생, 학부모는 이를 ‘깜깜이’ 전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 내용을 알고 나면 이는 ‘깜깜이 전형’이 아니다. 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충실한 내용의 자기소개서가 있어야 하고 면접에서 유리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 이 자기소개서와 면접 질문이 학생부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전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학생부 기록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는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해 어떻게 준비하고 작성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가이드 하고자 한다. 3년간의 학생부 전체를 살펴보며, 학년별, 활동별로 가이드해주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학생부 빈칸을 채우려고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합격생의 100% 리얼 학생부를 참고로 일대일 컨설팅을 해주다 고교생활 3년 동안 완벽히 활동하는 학생은 드물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사례는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 이상적인 학생부 사례는 배제했다. 3년 고교생활 중에 한두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당당히 합격한 학생의 3년 동안의 학생부를 민낯으로 보여주고 있다. 합격생의 학생부 기록이지만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해주고 필요한 경우 자기소개서도 보여줌으로써 현실적 문제를 극복해가도록 도와준 저자의 조언을 담았다. 또한 합격생의 학년별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남의 사례를 보고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 듯, 학생부 서술 방법을 터득해 스스로 내용을 채우게 하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고3 여름방학, 당시 입시에 필요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회의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하던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관성 없는 활동을 엮고, 거짓말로 학교생활을 덧칠하는 듯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의 본질은 결국 학생부와 그 안의 활동에 있음을 선생님께 컨설팅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그에 따라 정돈된 활동들이 추가되니 오히려 글만 붙잡고 있을 때보다 자기소개서를 주저 없이 빠르게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 없이 활동을 추가하고 자기소개서를 썼기 때문에 면접 시 입학사정관의 돌발질문에도 확신을 갖고 답할 수 있었고 제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고3이 되어서야 고교생활의 활동을 고민하고 정리하며 구체적인 제 꿈을 찾았지만, 여러분들은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제 사례는 물론 학생부 관리 노하우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부 서술과 활동을 찾고, 나아가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기를 기원합니다. -2018학년도 연세대학교 화학과 합격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부 관리입니다. 자기소개서, 면접에 담기는 내용들은 오롯이 학생부에 어떤 내용이 기록되었느냐에 따라 힘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입 준비 과정에서 매 학기마다 학생부 기록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은 내신관리만큼 매우 중요한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어떤 기록이 내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는 기록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이 책에는 나의 어떤 모습이 학생부에 어떤 형태의 기록으로 담겨야 하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잘 담겨 있어 학생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과정을 따라 차근차근 자신의 활동들을 쌓아나간다면 어느새 완성된 나만의 학생부를 완성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문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과 합격자
숲 속의 학교
심포니 / 가와이 마사오 지음, 김미숙 옮김, 정인현 그림 / 2015.02.27
12,000
심포니
청소년 문학
가와이 마사오 지음, 김미숙 옮김, 정인현 그림
심포니 논픽션 시리즈 1권. 세계적 동물학자가 어린시절에 겪은 자연 속 실제 이야기로서 경험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는 논픽션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 번도 숲속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숲속을 탐험하고 있는 것처럼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왜 지구가 급격하게 환경 파괴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기니피그 덤불 속 생물들 숲과 무덤벌레 물밑 바위굴의 생물들 뱀들의 이사 족제비, 낙엽의 정령 곰쥐 요물 붕어와 붉은 등 멧종다리 요괴 동물원의 최후 작가의 말 - 자연의 아이들1. 자연에서의 경험을 알 수 있는 책 이 책은 세계적 동물학자가 어린시절에 겪은 자연 속 실제 이야기로서 경험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는 논픽션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한 번도 숲속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숲속을 탐험하고 있는 것처럼 공감하게 됩니다. 2. 자연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헤쳐 나가는 힘을 길러줍니다. 동물을 기르는 것, 숲 속에서 곤충을 잡는 것들은 마냥 즐거운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니피그를 기르기 위해서는 먹이도 구해야 하고, 동물들의 싸움도 해결해야 합니다. 귀여운 동물들은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업는 행동을 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3. 자연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줍니다. 숲 속에서는 늘 다니는 길로만 다니지 않습니다. 다니지 않던 길은 호기심과 모험을 자극합니다. 모험은 어린이의 특권인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길에서는 이제까지 보지 못한 벌레들이 있고, 겁을 먹게 하는 무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은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기 마련입니다. 4. 자연은 아이들에게 상호 공존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자주 아픕니다. 병약했지만 주눅 든 아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동안 벌레와 새, 물고기 같은 친구들이 위로해 주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왜 지구가 급격하게 환경 파괴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 궁궐 산책
이비컴 / 윤돌 지음 /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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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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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컴
청소년 역사,인물
윤돌 지음
궁궐은 최고 통치 기관이자 최고 권력자인 왕가의 주거 공간으로 다른 나라에 의해 혹은 스스로의 자괴감으로 폄하되어온 조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또한 500여 년 조선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수많은 이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그 시대 장인들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궁궐은 그저 하나의 문화재가 아니라 조선의 역사를 살아온 선조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가슴 저미도록 아픈 시대의 상처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열어 줄 삶이 숨쉬는 곳이다. 책은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의 전각 하나, 문양, 주춧돌, 기와 하나하나에 배인 그들의 역사와 정신을 조곤조곤 짚어주고 있다.경복궁 | 전각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스러움 광화문_ 조선으로 가는 정문 해태_ 우직함과 충성스러움으로 건춘문_ 청룡이 사는 곳 영추문_ 서쪽 일곱 별을 상징하는 백호가 사는 곳 영제교_ 실용성과 상징성의 다리 근정문 일곽_ 법전으로 향하는 출입문 근정전_ 백악과 인왕의 품에 있는 지엄한 공간 근정전의 돌짐승_ 저마다의 소임을 충성스러움으로 묵묵히 지켜 가고 있는… 동궁_ 떠오르는 새 기운이 머무는 곳 수정전_ 세종 때 집현전으로 사용한 곳 경회루_ 웅장함 속에 숨은 우주의 이치 사정전_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강녕전_ 자연의 순리를 따라 마음을 닦는 곳 교태전_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고 아미산_ 떨어지는 노을과 달을 머금는 곳 자경전_ 고귀함, 정정함을 축원하며 자경전 십장생 굴뚝_ 답답하고 좁은 공간을 신선의 세계로 집경, 함화당_ 색바랜 단청에서 묻어나는 옛스러움 향원지, 열상진원_ 네모진 연못, 동그란 섬 향원정_ 정자에 올라 그윽한 연꽃 향기에, 아름다운 주위 풍경에 취하고 싶다 동십자각_ 궁궐 주위를 감시하던 망루에서 서러운 눈요기거리로 전락하다 창덕궁 | 후원의 신비로움 돈화문_ 문 하나 사이로 소음은 사라지고 금천교_ 조선 궁궐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른 진선문_ 자연스러움에서 어색함으로 인정문_ 허리를 굽히고 마음을 굽히고 인정전_ 개화의 바람이 스며 있는 곳 비궁청_ 형체는 남아 있으나 이름도, 뜻도 왜곡되어 … 선정전_ 파아란 기와 속에서 느끼는 서늘함 희정당_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대조전_ 천지 음양의 조화로 큰 뜻을 이루고자 낙선재_ 소박한 듯, 빼어난 듯 부용지, 부용정_ 하늘, 땅, 사람이 만나는 곳 주합루_ 18세기 정조의 꿈과 이상 영화당_ 춘당춘색고금동 의두각, 기오헌_ 단촐함 속에 배인 효명세자의 꿈 애련정_ 군자의 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월궁과 은하수_ 월궁에 사는 돌짐승과 은하수의 오작교 연경당_ 짜임새 있는 사대부 살림집 관람정, 승재정_ 부채꼴 기단과 마루에 부채꼴 지붕을 얹은 관람정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한없이 붙잡는다 존덕정, 폄우사_ 만천명월주인옹자서 옥류천과 소요정, 태극정_ 바위 위에 놓인 물길에 시름을 얹어 흘려 보내고 청의정_ 소박하지만 우주의 이치를 담은 곳 창경궁 | 가을 빛 쓸쓸함에서 스며드는 담백함 홍화문_ 동쪽으로 향한 까닭은? 옥천교_ 물이 흐르는 살아 있는 다리 명정문_ 위압적이지 않은 단아함으로 명정전_ 체면보다는 옛 모습을 따라서 문정전_ 네모난 기둥, 동그란 기둥 숭문당_ 질박함 속에 담긴 숭고함 함인정_ 동서남북 사계절이 담긴 곳 환경전_ 편액 문양이 아름다운 경춘전_ 건물 뒤편에 앉아 아름다운 화계를 바라보노라면 통명전_ 역사의 슬픔과 세월의 아쉬움 통명전의 연당_ 연꽃 향 가득한 신선 세계를 꿈꾸며 양화당_ 자연과 조화하는 마음 영춘헌, 집복헌_ 네모진 뜰에 하늘 담기 관덕정_ 조용한 숲 속에 앉아 세상 시름을 덜어 경운궁 | 시련과 좌절 속에 피어났던 꿈 대한문_ 대안문에서 대한문으로 금천_ 시멘트 웅덩이 그리고 다리 중화문_ 역할은 잃었으나 마음은 잃지 않은 중화전_ 외향은 줄었으나 위엄은 갖추고 준명당_ 뒤쪽 툇마루에 앉아 뒤뜰의 그윽함을 즉조당_ 시대에 따라 그 쓰임새와 이름은 바뀌고 석어당_ 슬기로움이 돋보이는 2층 구조 덕홍전_ 경운궁에서 가장 늦게 건립된 전각 유현문과 꽃담_ 안으로는 용이, 밖으로는 학이 사는 신선 세상 함녕전_ 위협과 두려움 속에서의 몸부림 정관헌_ 서양세력에 기대어 보려는 외교적 몸짓 구 러시아 공사관 터_ 아픈 과거의 흔적을 찾아 원구단_ 하늘을 향한 마음을 담아 경희궁 | 인왕산을 등지고 평지를 안은 곳 홍화문_ 떠돌이 신세 속에 제자리를 못 찾고 금천교_ 옛 흔적을 찾는 보물찾기놀이 숭정문_ 멀리 인왕산 자락이 아름다운 숭정문 숭정전_ 이름은 하나이나 몸은 둘 자정전_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태녕전_ 사람이 그리운 태녕전 서암, 암천_ 조용히 솟은 샘물은 소란스럽지 않게 아래로 흐른다 부록 동궐도 서궐도안 수선전도 목판본 궁궐관람 안내500여 년 선인들의 지혜와 숨결을 찾아가는 조선의 다섯 궁궐이야기!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최고 통치 기관이자 최고 권력자인 왕가의 주거 공간으로 다른 나라에 의해 혹은 스스로의 자괴감으로 폄하되어온 조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또한 500여 년 조선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수많은 이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그 시대 장인들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궁궐을 그저 하나의 문화재로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조선의 역사를 살아온 선조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가슴 저미도록 아픈 시대의 상처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열어 줄 삶이 숨쉬는 곳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 궁궐의 전각 하나, 문양, 주춧돌, 기와 하나하나에 배인 그들의 정신을 조곤조곤 짚어주고 있다. 조선의 다섯 궁궐은 불청객처럼 찾아가는 우리를 각각의 모습과 표정으로 늘 반겨준다. 조선예술의 결정체이자 온 백성의 꿈이 담겼던 경복궁. 궐 안을 거닐다보면 전각 하나하나에도 장인들의 숨결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금방 알 수가 있다.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 자락에 위치한 동궐, 그중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정사를 펼쳤고 조선의 마지막 임금과 왕가의 식구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여전히 그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창덕궁은 아픔과 상처로 고단했던 시대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일깨워야 할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울어 가던 조선의 모습을 사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경운궁, 지금은 덕수궁이라 부르는게 일반화되었지만 본래 이름은 경운궁이다. 그리고 복원이 가장 늦게 이루어진 경희궁은 광해군 때 창건한 이후 300년 남짓 기간 동안 조선의 이궁 역할을 해 왔던 궁궐로 서쪽 인왕산 자락에 위치하여 서궐이라 하였다. 이 책은 장구한 500여 년 조선 역사의 숨결을 묵묵히 이어온 우리 궁궐을 차분히 산책하듯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테스터 2
허블 / 이희영 (지은이)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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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희영 (지은이)
“정교하고, 아름답고, 꿈결 같고, 왠지 슬프다”(장강명 소설가),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정여울 문학평론가) 등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테스터 1』. 그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청소년 SF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지 3년, 마침내 그 속편인 『테스터 2』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테스터 2』는 마오가 옥상에 오른 지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이러스에서 완치된 하라는 마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은 채, 테스터들을 희생시킨 강 회장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을 위협할 비밀을 쥐고 있는 테스터 프로젝트 총 책임자 ‘이 선생’을 찾아내 그녀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이 선생이 후원하고 있다던 ‘류온’이라는 소년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하라와 독자 모두 같은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선생과 류온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 이처럼 전편에서 맛볼 수 있었던 반전과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테스터 2』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거기에 속편만의 특별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전편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마오와 하라 사이의 히스토리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라의 심리 묘사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며, 특히 후반부에서 마오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휴머노이드 심복인 ‘진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할 때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이러한 갈등의 순간들은 하라의 내면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결국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1부 류온 ... 007 2부 하라 ... 143 에필로그 ... 283 작가의 말 ... 293『테스터 1』 결말을 두고 쏟아진 무수한 추측 마침내, 멈췄던 이야기의 다음 장이 펼쳐진다 “정교하고, 아름답고, 꿈결 같고, 왠지 슬프다”(장강명 소설가),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정여울 문학평론가) 등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테스터 1』. 그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청소년 SF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지 3년, 마침내 그 속편인 『테스터 2』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테스터 1』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전염병으로부터 살아남은 두 소년 ‘마오’와 ‘하라’의 이야기로, ‘바이러스 임상 테스터’라는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라를 테스터로 삼아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마오. 하지만 치료제가 거의 완성될 무렵, 사실 자신이 하라의 테스터였으며 모두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하지만 마오가 옥상에 오르는 마지막 장면은 그의 생사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고, 이는 뒷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독자 요청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드디어, 이희영 작가가 멈춰 있던 이야기의 다음 장을 펼쳐 보였다. 『테스터 2』는 마오가 옥상에 오른 지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이러스에서 완치된 하라는 마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은 채, 테스터들을 희생시킨 강 회장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을 위협할 비밀을 쥐고 있는 테스터 프로젝트 총 책임자 ‘이 선생’을 찾아내 그녀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이 선생이 후원하고 있다던 ‘류온’이라는 소년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하라와 독자 모두 같은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선생과 류온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 이처럼 전편에서 맛볼 수 있었던 반전과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테스터 2』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거기에 속편만의 특별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전편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마오와 하라 사이의 히스토리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라의 심리 묘사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며, 특히 후반부에서 마오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휴머노이드 심복인 ‘진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할 때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이러한 갈등의 순간들은 하라의 내면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결국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왜곡된 기억과 감춰진 진실로 뒤얽힌 전편과 속편 ‘과거의 목소리’에 공명하며 진실에 다가서는 소년들 『테스터 2』는 하라와 류온, 두 인물의 시점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테스터 1』에서 비롯된 여러 수수께끼, 특히 마오의 생사와 관련된 핵심 의문은 풀리기보다 오히려 더욱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든다. 이는 불완전한 정보에 의해 왜곡된 기억과 의도적으로 감춰진 진실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라는 죄책감과 복수심 때문에 끊임없이 과거를 되짚는다. 반면 류온은 쓰나미로 가족과 터전을 잃은 생존자로, 재해와 관련된 고통스러운 과거보다는 부족하지만 평화로운 현재에 충실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상실을 겪은 두 인물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과 대면한다. 그리고 과거에 잊힌 존재들, 지워진 기억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조용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테스터 2』는 두 소년이 겪어온 상실과 후회 그리고 남겨진 자로서의 무게를 기억의 단절이라는 장치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하라는 마오의 잔상을 따라 진실의 조각을 좇고, 류온은 자신이 살고 있는 ‘정크랜드’와 ‘보건소’ 같은 일상적 공간을 오가며 덮어두었던 과거를 서서히 마주한다.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그들이 껴안고 있는 상처는 지극히 인간적이며 이들의 서사는 단순한 복수극이나 음모 해체를 넘어선다. 이야기는 점차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책임과 죄책감 망각과 기억 그리고 기억을 마주하는 태도로 확장된다. 특히 류온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동생 ‘류휘’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현실의 진실로 이끌려 나아간다. 그는 그 소식을 계기로 자신이 감추고 있던 기억의 틈을 하나씩 응시하기 시작한다. 하라 역시 휴머노이드 진솔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사랑과 연민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시금 되짚는다. 그렇게 서로 다른 자리에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던 두 인물은 마침내 마오의 생사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 앞에 나란히 마주 선다. 그리고 그 순간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과거의 목소리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 목소리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상처의 뿌리이자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였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진실 앞에서 두 사람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어떤 진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그 진실 앞에서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그리고 다시 일어선 이 마음으로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더 작은 마음에 닿고, 더 낮은 곳을 보는 작가의 시선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인간의 책임에 대해 질문하다 『테스터 2』는 전편이 개인의 욕망과 이기심을 중심 주제로 삼았던 것과 달리, ‘개인’보다 ‘관계’에 주목한다. 이 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혈연 가족 간의 관계, 다른 하나는 비혈연 관계, 나아가 인간과 기계의 관계다. 소설은 겉보기엔 숭고해 보이는 혈연 중심 가족의 이면에 감춰진 폭력성과 억압을 드러낸다. 휴머노이드 ‘정우’의 서사를 통해 유산을 중심으로 엮인 이기적인 가족 관계를 풍자하고, 류온의 동생 ‘류휘’를 통해 가족 내 반복되는 폭력과 특정 구성원에게 강요되는 희생의 구조를 보여준다. 하라의 이야기에서는, 부모(강 회장)의 욕망이 어떻게 자식을 도구화하고, 결과적으로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가두는지를 조명한다. 이처럼 『테스터 2』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은폐된 폭력의 민낯을 폭로하면서, 동시에 가족의 의미를 확장한다. 앞서 이희영 작가의 전작 『페인트』, 『소금 아이』, 『베아』 등이 비혈연 중심 가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테스터 2』는 한발 더 나아가 인간과 휴머노이드, 즉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를 또 하나의 가족 형태로 제시한다. 인간보다 나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 없는 지지를 보내는 존재가 로봇 같은 비인간일 수 있다는 가능성 속에서, 소설은 ‘가족’이라는 개념을 미래의 관계성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러한 관계의 재정의는 『테스터 2』가 다루는 세계의 결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세계의 명암을 응시하지만, 시선은 보다 넓고 깊다. 전편이 두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두 인물의 시선을 넘어 주변 인물들의 삶과 세계로까지 이야기가 확장된다. 이는 전편의 주인공인 마오와 하라가 각자의 세계를 깨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마주했기 때문이며, 그 연장선에서 하라와 류온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 전체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된다. 결국 『테스터 2』는 디스토피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 끝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세계에 살고 있든,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를 기억하고 지켜내려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말이다.“전원이 꺼지고 망가진 로봇도 브레인칩만 복원하면 그 속에 담긴 모든 기억이 되살아나지. 그런데 인간은 아니야. 숨이 끊어지면 모든 게 끝이거든. 육체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인간은 그리움을 느끼죠.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당신도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나요?”“그런 인연은 있습니다.” “우리 반격해야죠. 마음 단단히 먹어요. 제법 긴 싸움이 될 테니까.”“너는 그 싸움이 지겹지도 않아?”“지겨우니까 빨리 끝내야죠.”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마리북스 / 김남미 (지은이)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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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
청소년 인문,사회
김남미 (지은이)
우리에게 글쓰기의 중요성과 생각하는 방법을 동시에 알려준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시각화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우선 글로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무한한 생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글이 곧 내 생각이기 때문에, 내가 쓴 글을 보며 내 생각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거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생각은 없애면서 울퉁불퉁한 모양의 생각 덩어리를 질서 있게 다듬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은 자란다.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글을 다시 쓰면서 생각이 자란다. 이 진리를 머릿속에 새기며 더 나은 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 보자. 이 책의 핵심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내 생각의 성장을 스스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장 … 글로 생각하기, 써야 알 수 있는 생각 글을 쓰면서 비로소 생각을 한다 글을 다시 쓰면서 우리의 생각이 자란다 나의 삶에서 ‘소장각’은 무엇인가? 내 생각을 찾으려면 빈칸을 채워라 생각을 해야만 하는 시간, 마감 마감을 만나는 세 가지 순간 중요한 마감을 만나라 빨리 틀리고 들켜야 빨리 고칠 수 있다 무엇이, 왜, 얼마나 중요한가 2장 … 생각을 글로 그리는 법 마감의 수를 늘려라 짝을 이루는 빈칸을 만들어라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 어휘를 잘 활용하라 빈칸을 만드는 첫 번째 방법, 무게가 같은 말을 활용하라 빈칸을 만드는 두 번째 방법, 무게가 다른 말을 활용하라 생각의 시각화, 생각을 그려라 중요한 것, 버릴 것, 더 생각해 볼 것으로 정리하기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의 구조 그리기 3장 …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글을 구성하는 것들 글을 왜 쓸까?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괄호를 하고 넘어가라 방향을 잃었을 때 다시 보아야 할 중요한 것들 아무리 긴 글도 핵심어(구)는 5개 이하 핵심어(구), 단락을 둘로 나누어 찾아라 핵심어(구) 읽기가 왜 필요할까? 일단 쓰고 다시 들여다보기 난 왜 이렇게 못 쓰지? 자책하지 마라 주제문, 글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단락은 무엇일까? 주제문과 핵심어를 긴밀하게 만드는 단락 중요 단락은 정독으로, 보조 단락은 통독으로 생각을 단락 단위로 쪼개라 주제? 주제문! 주제문이 갖추어야 할 것들 주제문은 언제 결정될까? 주제문 읽기와 주제문 만들기 4장 …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글 쓰는 과정 쓰기 시작할 때 점검할 것들 글쓰기의 출발점, 계획서 만들기 다른 사람의 생각 읽기을 읽는 검색 방법 낯선 것부터 접근하라 글에 넣을 중요 자료를 선정하라 더미 파일을 활용하라 출처가 따라다니게 하라 계획서는 언제 완성될까? 개요, 중요한 만큼 많이 수정하라 관계를 보면 개요가 보인다 좋은 서론을 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본론은 개요를 바탕으로 서론에서 쓰기로 한 것을 쓴다 멋지지 않아도 괜찮은, 기본에 충실한 결론 다시 쓰기와 검토하기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위한 하루우리의 삶은 곧 글쓰기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 우리에게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우리의 삶이 곧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글로 공부하고, 일하고, 생각을 표현한다. 이렇듯 글쓰기가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데도 글쓰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자신이 글재주가 없다는 데서 찾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내 생각이 자라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내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활동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이것을 주제로 글의 구조를 짜고 내용을 펼쳐 가야 한다. 그래야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내 생각을 명확히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다 답은 간단하다. 일단 글로 써라. 글쓰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무질서한 머릿속에서 내 생각을 뽑아내는 것이다. 누군가는 생각이 먼저 정리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놀라운 메시지를 들려준다. “생각을 마친 후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비로소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관통하는 이 메시지는 우리에게 글쓰기의 중요성과 생각하는 방법을 동시에 알려준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시각화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우선 글로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무한한 생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생각의 확장,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글을 다시 쓰면서 생각이 자란다 지금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 사람에게 본인이 쓴 글이 마음에 들었던 적 있는지 물어보라. 학교 과제이든 보고서든 영화나 책의 감상문이든 어떤 형태의 글이어도 상관없다. 아마 대다수의 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 때문에, 글쓰기 시작 단계부터 막막해 한다. 하지만 이 막막함을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이전에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건 그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이 더욱 깊고 넓게 자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생각이 확장되지 않았다면 자신이 썼던 글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은 힘든 순간이나 어려운 과제를 버티고 해결했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욱 성장하고 싶다면 좀 어렵더라도 높은 장애물 넘기에 기꺼이 도전해야 한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자라기 위해서는 성장통을 겪어야 한다. 성장통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바로 글쓰기이다. 글쓰기라는 힘겨운 과정을 거치면 생각의 확장을 이룰 수 있다. 글이 곧 내 생각이기 때문에, 내가 쓴 글을 보며 내 생각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거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생각은 없애면서 울퉁불퉁한 모양의 생각 덩어리를 질서 있게 다듬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은 자란다.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글을 다시 쓰면서 생각이 자란다. 이 진리를 머릿속에 새기며 더 나은 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 보자. 이 책의 핵심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내 생각의 성장을 스스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무게, 중요한 생각 찾기와 가지치기하기 삶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우리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면서도 왜 글을 잘 쓰고 싶어 할까? 그 이유는 크게 자의와 타의로 나눌 수 있다. 타의인 경우는 학교 과제나 업무 등 글을 써야만 하는 순간을 만났을 때로 누구나 흔히 맞닥뜨린다. 이때는 글쓰기 이론서를 찾아 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글쓰기 이론서에서 글쓰기 방법을 터득할 수는 있을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파악하고 확장하는 방법은 터득할 수 없다. 그렇기에 여전히 글을 쓸 때마다 막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자의적 이유는 설득력 있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글쓰기를 활용하는 사람도 자의적 이유에 해당한다. 이처럼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가 본인 마음에 있는 경우에는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따라서 글쓰기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익히면 내면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겉으로는 글을 잘 써야 하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 진정한 열쇠는 생각의 무게를 파악하고 펼치는 데에 있다. 모든 생각은 서로 각기 다른 무게를 갖고 있다. 어젯밤 텔레비전을 보며 했던 가벼운 생각이 있는가 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고민처럼 무거운 생각도 있다. 그런데 모든 생각을 같은 무게로 대하면 어떻게 될까? 나에게 정말 중요한 생각이 무언인지 알 수 없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 것이다. 어떤 생각이 중요한 것인지 파악하려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 생각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니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글쓰기로 접근하면 간단하다. 삶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내가 집중하며 살핀 중요한 것은 삶의 그림에서 더 큰 부분을 칠하고, 가벼이 넘긴 것은 연하게 스며들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집중한 대상이나 집중도가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완성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중요한 것을 찾고 그것에 집중해야만 한다. ‘글쓰기’라는 그림으로 생각을 시각화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각의 시각화, 빈칸과 도표를 활용해 생각을 펼치고 정리하는 법 20년간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 생각의 무게를 비교해 중요한 생각을 찾았다면, 그 생각을 확장하고 글에 담아내야 한다. 이때 생각의 시각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생각의 시각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빈칸과 도표를 기억하면 된다. 우선 빈칸을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내가 생각해야 하는 질문(또는 주제)이 주어졌다면 빈칸을 세 개 만들어 적어 보라. 가장 먼저 떠오른 답을 ③에 적고 더 중요한 것을 ②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①에 적는 방식으로 쉽게 무게를 알 수 있다. 생각의 무게가 크지 않다면 보류하거나 잊으면서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 된다. 그러면 중요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이때 내가 처음에 답한 것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하고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지러이 나열되어 있는 생각들을 도표를 활용해 간단히 정리하고 생각을 확장할 부분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남미 교수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강대학교 글쓰기센터, 홍익대학교, 법무연수원, 경찰청,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다. 그 경험이 축적한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로 머물지 않고, 실제 도움이 되는 글쓰기 방법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논술이나 서술형 문제에서도 모범 답안이 있을 뿐이다. 아마 그 이유는 생각이 자란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쓰는 동안에 생각은 꾸준히 자라고, 글을 다 쓴 후에 다시 읽어 보면서도 생각이 조금씩 자라난다. 그렇기에 수학이나 과학처럼 정해진 공식에 대입해 글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쓰고 들여다보고 다시 쓰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며 다듬는 것이다. 데이터는 많이 쌓일수록 오차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기나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얻은 데이터는 저자가 연구한 ‘글로 생각하는 방법’의 빈틈을 메워 주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완성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남미 교수를 믿고 이 책을 펼쳐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이 당신의 생각을 글로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포착하고, 중요한 생각을 중심으로 필요 없는 생각들을 가지치기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한 활동이거든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이것을 주제로 글의 구조를 짜고 내용을 펼쳐 가야 해요. 글을 쓰면서 우리의 생각은 자라기 마련이에요. 그러면 더욱 자란 생각을 가지고 내가 쓴 글을 다시 보게 돼요. 내가 쓴 글을 보고 또 보면서 우리의 생각은 계속 자라지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어제의 나보다 더욱 성장한 나를 만나고 싶다면 글쓰기, 다시 쓰기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
창비 / 정은숙 (지은이)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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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은숙 (지은이)
정은숙 장편소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창비청소년문학 119권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내일 말할 진실』, 『용기 없는 일주일』, 『정범기 추락 사건』 등의 작품에서 청소년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며 묵직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뤄 왔다. 이번 작품 역시 개개인의 사연부터 사회적 현상까지 두루 살피는 시선이 빛난다. 저마다의 이유로 흔들리는 가족 공동체와 그 안에서 혼란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마치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경력 단절 여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우리 사회가 외면해서는 안 될 주제까지 망라하고 있다.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따라 읽다 보면,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그래, 이렇게 사는 거지.’라는 솔직한 위안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체념과 원망을 긍정과 웃음으로 승화하고, 상실의 고통을 함께 껴안는 따스함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끝끝내 용기와 유머를 잃지 않는 태도야말로 정은숙 작가가 가진 무한한 힘이다.전세 사기 ⦁ 009 경단녀의 현실 ⦁ 021 0.5층 ⦁ 032 빈둥 소녀의 탄생 ⦁ 044 대략 난감 ⦁ 057 한밤중의 만남 ⦁ 070 먹구름을 찍는 아이 ⦁ 080 뉴페이스 ⦁ 097 운명의 장난 ⦁ 105 구치소 ⦁ 119 약점 ⦁ 128 꽃집 ⦁ 142 화재 ⦁ 152 의심 ⦁ 165 광장 ⦁ 179 서프라이즈 피크닉 ⦁ 193 누구나 비밀은 있다 ⦁ 209 판도라의 후예 ⦁ 222 가출 소녀 ⦁ 236 to be continued ⦁ 247 작가의 말 ⦁ 263이게 불행 대서사의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했다 이후로 벌어질 일들은 까맣게 모른 채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은 탄탄하다 믿었던 가정 환경이 갑작스레 허물어지며 혼란을 느끼는 고등학생 주인공 선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잘나가던 사업가 아빠가 사실 남의 돈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었고, 엄마와 단둘이 급하게 이사 간 집은 전세 사기 물건이었다. 유학을 준비하던 선빈은 하루아침에 엄마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 지하 방에서 지내게 된다. “우리 사기당한 거야?” 아니야, 라는 대답을 기대하며 물었지만 엄마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엄마의 난감한 얼굴을 보면서 선빈은 불과 얼마 전 비슷한 질문을 했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인생은 어찌 이리 전형적인지……. ―본문 16면 연락이 끊긴 아빠, 오랜만에 일을 시작해 자존심도 체력도 바닥난 엄마,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괴짜 담임 선생님, 비싼 물건을 팔아 치울 때 만났던 중고 거래자가 실은 같은 학년 친구라는 사실과, 모든 말을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집주인 ‘라떼 여사’의 잔소리까지. ‘영상으로 옮긴다면 배속으로 돌려 봐야 할 만큼 숨 가쁜’(본문 13면) 일들에 선빈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기분을 느끼며 ‘빈둥 소녀’라는 정체성을 만들기에 이른다. 빈둥거릴 수 없는 빈둥 소녀의 탄생 선빈은 ‘빈둥 소녀의 무용한 일상’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하지만 세상은 선빈을 마냥 빈둥거리게 두지 않는다.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학교 텃밭을 가꾸게 되고, 새로운 친구 민하와 승진을 만나게 된 것이다. 어느새 선빈의 블로그는 선빈 가족 문제뿐 아니라 민하와 승진, 그리고 우연히 하게 된 꽃집 아르바이트 이야기로 가득 찬다. 그 과정에서 선빈은 자신 못지않은 가정사의 소유자들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걸 서서히 깨닫는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해서 문제가 가벼워지지 않듯, 선빈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일하고 들어온 엄마가 배시시 웃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어느 날 선빈은 엄마와 라떼 여사 사이에 모종의 과거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더욱 심란해진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머리가 터지는데 숨차게 이어지는 새로운 가족 문제까지. 도대체 가족이란 무엇이기에 우리들의 마음을 이토록 복잡하게 만드는 걸까? “이 정도로 끔찍하지 않으면 그냥 참고 살라고. 난 모든 가족 문제는, 아니 가족 자체가 X라고 봐.” 주민하가 양팔을 들어 X자를 만들었다. 저건 또 뭔 소리람. 우리 가족은 영 아니란 뜻인가? 살짝 기분이 상했는데……. “답을 구할 수 없잖아.” ―본문 112면 아무도 답을 구할 수 없는 미지수 그래도 우리는 손을 맞잡고 산다 선빈은 아마 이십 대가 되고 삼십 대가 되어도 이 머리 아픈 문제를 풀어낼 수 없을 것이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없듯, 함께 사는 가족의 존재가 무엇인지 단언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의 등장인물들은 다만 함께 상실을 맞이하고 불행을 시시하게 여기며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운다. 그 형태가 어떻든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할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할, ‘나만의’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난 그런 거 몰라. 원수를 어떻게 사랑하겠어. 그렇지만 밥 굶을 걸 빤히 보면서 모른 척하는 짓도 못 해. 죽을 듯 미워도 밥은 먹여야 돼. 나는 그래. 괴팍하지?……나는 이 방법밖에 못 찾았어. 이제부터는 네가 한번 찾아봐.” ―본문 248~249면 ▶캐릭터 소개 오선빈 “저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세 들어 산다고 사람 무시하나 본데 제 인격까지 빌린 건 아니거든요.” 주민하 “가족 문제가 좀 더 복잡하고 어렵긴 하지. 그래도 너 정말 운 좋은 줄 알아. 딱 보면 알겠지만 내가 이 방면엔 아주 적임자거든.” 강승진 “그냥 우리 가족의 불행에 사과하고 책임을 질 이들을 찾기 위해서야.” 선빈 엄마 “아무리 아빠가 나쁜 놈이라 해도 가족은 같은 편이어야 되는 거 아니야?” 라떼 여사 “하지만 어떻게 매번 정답을 찾을 수 있겠어. 공부 못한다니 잘 알 거 아냐? 정답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 담임 선생님 “그런데 선빈아, 혹시라도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나는 너의 사생활을 들어 줄 마음도, 시간도 있으니까. 알았지?” 민 플라워 사장님 “뻔하지. 사연 없는 집구석이 어디 있다고.”“누구세요?”“누구세요?”두 여자가 동시에 불협화음으로 물었다. 불행 대환장 파티의 서막은 그렇게 시작됐다. ―본문 11면“선빈 엄마처럼 직장을 오래 쉰 여자를 부르는 말이 있던데. 거 뭐야, 절단녀라고 부르던가. 아무튼 이제 과거의 일은 딱 절단 내고 눈높이를 낮춰요.” 선빈은 책상에 턱을 괴고 주변을 둘러봤다. 난 누구고, 여긴 어디일까…… 진심으로 궁금했다. 장르도 알 수 없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나, 리치 언니 아니야. 우리 집 쫄딱 망했어.”“뭐 이렇게 급발진이야. 잠깐 기다려.”
메가스터디 N제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 430제 (2024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음두산, 정옥균, 표제형 (지은이)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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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학습참고서
음두산, 정옥균, 표제형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한 교재이다. 한 권으로 수능 대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교과서 핵심 개념 분석, 수능 유형 자료, 기출 문제, 수능 예상 문제까지 단계별로 구성하였다. 기출 문항 분석을 토대로 단원별 [기출 경향 분석]과 수능 고득점을 위한 [학습 대책]을 제시하였다. 중단원별로 핵심 개념을 학습하기 쉽도록 요약하여 도표식으로 정리했으며, [교과서 속 수능 개념]에는 빈출 개념 및 자료를 제시하였고, [헷갈리는 개념 정리]에는 헷갈리기 쉬운 개념의 공통점, 차이점 등을 비교 설명하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수능 필수 item별로 수능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수능 출제 패턴 분석]을 제시하였고, [유형보기]에서는 item별 대표 기출 자료를 선별하여 자세하게 분석하였다.Ⅰ.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01 사회·문화 현상의 이해 item 01 사회·문화 현상의 특징 item 02 사회·문화 현상을 보는 관점 02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방법 item 03 양적 연구 방법과 질적 연구 방법 item 04 양적 연구 과정과 질적 연구 과정 item 05 가설 검증 03 자료 수집 방법 item 06 자료 수집 방법 04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태도 item 07 사회·문화 현상을 탐구하는 태도 item 08 연구 윤리 Ⅱ. 개인과 사회 구조01 인간의 사회화 item 09 사회화, 지위와 역할 02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item 10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item 11 관료제와 탈관료제 03 개인과 사회의 관계, 일탈 행동 item 12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보는 관점 item 13 일탈 이론 Ⅲ. 문화와 일상생활01 문화의 이해 item 14 문화의 의미와 구성 요소 item 15 문화의 속성 item 16 문화 이해의 관점 item 17 문화 이해 태도 02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 양상 item 18 전체 문화와 하위문화 item 19 대중문화와 대중 매체 03 문화 변동의 이해 item 20 문화 변동 Ⅳ. 사회 계층과 불평등 01 사회 불평등 현상과 사회 계층의 이해 item 21 계급론과 계층론 item 22 사회 불평등 현상을 보는 관점 item 23 사회 이동과 사회 계층 구조 02 다양한 사회 불평등 현상 item 24 빈곤 문제 item 25 성 불평등 문제 item 26 사회적 소수자 문제 03 사회 복지와 복지 제도 item 27 사회 복지와 복지 제도 Ⅴ. 현대의 사회 변동01 사회 변동과 사회 운동 item 28 사회 변동의 방향에 대한 관점 02 세계화와 정보화 item 29 농업 사회, 산업 사회, 정보 사회 03 저출산·고령화와 다문화 사회 item 30 인구 문제 [정답과 해설]기출 문제부터 신유형, 고난도 예상 문제까지 한 번에 완성하는 “수능 대비 문제집” 『메가스터디 N제 사회·문화 430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한 교재이다. 한 권으로 수능 대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교과서 핵심 개념 분석, 수능 유형 자료, 기출 문제, 수능 예상 문제까지 단계별로 구성하였다. 기출 문항 분석을 토대로 단원별 출제 경향과 학습 대책을 제시 기출 문항 분석을 토대로 단원별 [기출 경향 분석]과 수능 고득점을 위한 [학습 대책]을 제시하였다. 또 30개의 수능 필수 item으로 분류하고, item별로 핵심 keyword를 정리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서 개념 정리하기 중단원별로 핵심 개념을 학습하기 쉽도록 요약하여 도표식으로 정리했으며, [교과서 속 수능 개념]에는 빈출 개념 및 자료를 제시하였고, [헷갈리는 개념 정리]에는 헷갈리기 쉬운 개념의 공통점, 차이점 등을 비교 설명하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수능 유형 파악을 통한 효율적인 학습 수능 필수 item별로 수능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수능 출제 패턴 분석]을 제시하였고, [유형보기]에서는 item별 대표 기출 자료를 선별하여 자세하게 분석하였다. item별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쉽도록 [대표 기출로 유형 감잡기]에는 필수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고, [예상 문제로 유형 익히기]에는 신유형, 고난도 예상 문제를 개발하여 수록하였다. 수능 유형을 한눈에 파악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갓 구운 아침을 떼어 나누면
오늘의문학사 / 문학사랑협의회 (지은이) / 2024.06.15
20,000
오늘의문학사
청소년 문학
문학사랑협의회 (지은이)
제2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이다. 운문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10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산문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10명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끝에 심사평이 실려 있다. 부록으로 21회 대상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발간사 ⦁ 3 ∥ 운문부문 당선작품 ∥ 대상│최지우(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갓 구운 아침을 떼어 나누면 몇 명이 배부를 수 있나 10 금상│최유하(대원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바다 12 은상│이채원(산본고등학교 1학년) 풋사과 14 장소영(홍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나비 날개 16 박채린(광주 경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단추 18 박윤우(대전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3학년) 아직 여물기 전 20 신희원(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빈티지 메리 22 동상│전소윤(서울 강남중학교 1학년) 제주에 가다 25 이효재(삼산중학교 2학년) 캔버스 속 할머니 27 김미소(청하중학교 3학년 3반) 옆집 외래종 민들레 씨 29 권민정(안법고등학교 1학년) 손길의 음악 31 박다솔(김포고등학교 2학년) 꽃과 같은 사람 34 최찬우(대화고등학교 2학년) 역주행 36 황혜영(서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책장에 모인 낱말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지 38 권규연(영락고등학교 3학년) 황사 40 김나경(해룡고등학교 3학년) 노량진 42 김혜령(대광여자고등학교 3학년) 잡화(雜花) 44 ∥ 산문부문 당선작품 ∥ 대상│김민지(수원 영덕고등학교 3학년) 홍시는 살아있다 48 금상│손지혜(sonjh1223@naver.com) 모래시계 79 은상│최승아(그레이스아카데미(대안학교) 고등학교 1학년) 형의 복싱 글러브 84 노현아(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학년) 틈 94 오서연(안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금낭화 100 이하정(김해 한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첫, 사랑은 만남부터 104 한수연(충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소리 121 동상│이연승(청주 각리중학교 1학년) 세족식 124 이윤서(인천 갈산중학교 3학년) 행복한 꿈 128 함태우(경기도 화성시 이산고등학교 1학년) 죽음을 달리는 열차 131 남궁한별(춘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재회 146 박아정(경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나사 150 박주현(진해용원고등학교 3학년) 파도 154 유서연(수원 영덕고등학교 3학년) 스토커 158 유지후(인천 고잔고등학교 3학년) 휘파람 소리 182 최보현(상록고등학교 3학년) 만다라 186 홍여름(광주 중앙고등학교 3학년) 끈 192 2023년 21회 한국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품 197 2024년 2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심사평 223제2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입니다. 운문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10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산문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10명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끝에 심사평이 실려 있습니다. 부록으로 21회 대상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변형 B5 크기 228쪽이며 정가는 20,000원입니다. = 서평 #1 – 발행인의 발간사 중에서 제22회(2024)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집 『갓 구운 아침을 떼어 나누면』을 발간합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작품들을 묶어 발간한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서정적 지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문학 창작의 길에 들어서려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 글이 되리라 믿습니다. #2 운문부 심사평 중에서 문학사랑 2024년 제22회 한국청소년문학상에 응모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우리는 다행히도 좋은 시 여러 편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대상을 받는 최지우(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의 ‘갓 구운 아침을 떼어 나누면 몇 명이 배부를 수 있나’와 금상을 받은 최유하(대원외국어고등학교 1학년)의 ‘바다’는 신춘문예에 응모해도 좋을 만큼,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은상을 받은 학생들의 작품들도 뛰어나서 앞날이 기대되는 작품들이었다. #3 산문부 심사평 중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김민지(수원 영덕고등학교 3학년)의시나리오 ‘홍시는 살아 있다’와 금상을 받은 손지혜(sonjh1223@naver.com) 청소년의 콩느 같은 수필 ‘모래시계’는 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대상 작품은 유기된 고양이를 통하여 자연사랑에 다가서는 작품이고, 금상을 받은 작품은 국가 유공자인 할아버지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을 보여준 작품이다. 은상과 동상을 받은 작품도 발상이 신선한 작품이 많았다. 다양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행복한 독서였음을 밝힌다.
다윈의 비밀노트
씨실과날실 / 조나단 클레멘츠 지음, 조혜원 외 옮김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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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실과날실
청소년 과학,수학
조나단 클레멘츠 지음, 조혜원 외 옮김
'세계를 바꾼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2권. 진화론을 바로 이해할 때 비로소 생물을 통합적으로 바라볼수 있다. 이 책은 다윈의 사고과정과 그 배경과정을 제시해 준다.INTRODUCTION-6 CHAPTER ONE 가족과 교육-9 CHAPTER TWO 에딘버러와 캠브리지-21 CHAPTER THREE 비글호 항해-37 CHAPTER FOUR 관찰과 분류-59 CHAPTER FIVE 다운 하우스의 -73 CHAPTER SIX 종의 기원에 대하여-87 CHAPTER SEVEN 갈채와 비판-103 CHAPTER EIGHT 다윈의 후기 작품들-119 CHAPTER NINE 다윈의 장기적 유산-139 BIBLIOGRAPHY AND REFERENCES-157 INDEX-158 CREDITS-160진화론을 바로 이해할 때 비로서 생물을 통합적으로 바라볼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다윈의 사고과정과 그 배경과정을 제시해 줌으로써 생물을 심도있게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것입니다.ㅡ 역자 조혜원
친구님
자음과모음 / 이상권 지음 /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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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이상권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0권.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사랑니> 등 청소년문학의 대표적 작가 이상권의 작품으로, ‘친구님’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것을 초월한 특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들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등생 해인은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실은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불안하기만 한 고등학생. 닉네임이 마법사인 시우는 50이 넘은 작가이다. 시우는 청소년 시절 ‘난독증’이라는 큰 시련을 겪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메일 주소를 알게 된 시우와 해인은 서로의 비밀까지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일상을 중계하듯, 제 단짝친구에게 수다 떨 듯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누구한테도 보여주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숨 막히는 일상을 견뎌나가는 해인에게 시우는 어쭙잖은 충고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해인은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외계인 같은 친구’ 시우에게 특별한 우정을 느낀다. 시우 역시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 기쁘다. 그러던 어느 날, 해인의 임신 징후로 닮지 않은 듯 닮은 두 친구의 우정에도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쳐오는데….들어가면서 아주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불쌍한 나를 위해 열심히 살 거야 나가면서 발문 작가의 말소통의 마법사 이상권 신작 성별과 나이, 우주마저 초월한 친구님 이야기 “꿈이란 그런 거더라. 끊임없이 변하더라. 그러니 어느 한 곳에다 말뚝을 박아놓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아라.”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등의 생태 동화와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사랑니』 등 청소년문학의 대표적 작가 이상권의 신작 『친구님』 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0으로 출간되었다. ‘친구님’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것을 초월한 특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등생 해인은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실은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불안하기만 한 고등학생. 닉네임이 마법사인 시우는 50이 넘은 작가이다. 시우는 청소년 시절 ‘난독증’이라는 큰 시련을 겪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메일 주소를 알게 된 시우와 해인은 서로의 비밀까지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일상을 중계하듯, 제 단짝친구에게 수다 떨 듯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누구한테도 보여주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숨 막히는 일상을 견뎌나가는 해인에게 시우는 어쭙잖은 충고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해인은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외계인 같은 친구’ 시우에게 특별한 우정을 느낀다. 시우 역시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 기쁘다. 시우는 해인을 통해 자신의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반추하고 인생의 가장 소중했던 어릴 적 친구, 초님을 찾는다. 해인 앞에 닥친 시련에 잔소리를 쏟아 붇는 엄마와 달리 시우는 언제나 조용히 해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리곤 마치 옛날이야기를 하듯 자신의 어렸을 때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해인은 시험 성적이 떨어져도, 임신을 해도, 불법 낙태 약을 먹거나 끝까지 믿었던 남자친구와 아픈 이별을 할 때도 ‘친구’인 시우 선생님을 먼저 찾고 의지한다. 둘의 우정이 유지되는 데에는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들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소설가이며 5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따듯한 어른 시우. 평범한 모범생으로 보일 뿐이지만 알고 보면 더 괜찮고 속이 꽉 찬 고등학생 해인. 나이는 물론 동성의 틀을 벗어난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그러고 보니 선생님은 진짜 특별한 친구입니다. 저보다 서른 살이나 많지, 피부 색깔도 전혀 다른 부족이지, 국적도 다르지, 말도 다르지, 생각도 다르지…… 같은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요즘 들어 머리가 텅 빈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는 건 그래서 참 행복한 일이에요.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게다가 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다시 읽을 때마다 샘께서 제게 보여주시는 그 믿음이 커서 저도 그 믿음에 부합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고작 열한 살이었던 어린아이에게 초님이는 친구한테 말하듯이 말했어. 나는 그런 초님이한테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어. 다시 생각해도 그건 놀라운 일이었어.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맘 가는 대로 해.” 그 말을 들은 초님이는 환하게 웃더니 “고맙다!” 그러고는 악수를 청하는 거야.
개념픽 수학 1 (2019년 고2용)
이투스북 / 곽민수, 송상호, 안준호, 유민정, 이기섭 (지은이)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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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곽민수, 송상호, 안준호, 유민정, 이기섭 (지은이)
개념의 핵심을 정리하고, 상세 설명과 체크 문제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념과 연결된 유형의 대표문제들을 기본 문제부터 활용 문제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모두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연습문제를 들어가기 전 '선생님의 출제 POINT'를 통해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의 출제 의도와 유형의 통합을 미리볼 수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와 로그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의 뜻 2. 삼각함수의 그래프 3.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1. 등차수열 2. 등비수열 3. 수열의 합 4. 수학적 귀납법개념픽은 고등 수학의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대표 유형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는 기본서입니다. 콕! 집어내는 개념 유형 기본서 - [개념픽] 수학 I 수학 개념 쉽고, 빠르게! 개념과 연결된 유형을 빠짐없이! 최신 경향 문제로 교육과정에 민감하게! 개념픽과 함께라면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연결된 유형을 빠짐없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1. 개념의 핵심을 정리하고, 상세 설명과 체크 문제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개념과 연결된 유형의 대표문제들을 기본 문제부터 활용 문제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모두 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연습문제를 들어가기 전 '선생님의 출제 POINT'를 통해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의 출제 의도와 유형의 통합을 미리볼 수 있습니다. 4. 학교, 학원에서 많이 다루는 문항과 최근 내신, 교육청 기출문제의 경향을 반영하여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
해냄 / 정필운 (지은이)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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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청소년 인문,사회
정필운 (지은이)
어느 때보다 헌법이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지금,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정필운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를 집필했다. 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이자 『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정치와 법』 등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는 법교육 현장에서 청소년의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신과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헌법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근대 헌법의 탄생부터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와 기본 원리, 헌법이 보호하는 기본권의 종류, 청소년의 선거권과 정치 참여, 재미있는 실제 판례를 총 6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들어가는 글 | 헌법이라는 바다에 풍덩! 1장. 헌법의 정체를 알고 싶다고? 1. 우리가 헌법이라고 부르는 것은 2. 헌법이 다른 법과 다른 점 3. 헌법이 탄생한 세계사의 한 순간 4. 헌법이 만들어지고 발전하기까지 5. 자연 상태의 인간이 국민으로 거듭나기까지 • 재미있는 헌법 판례: 헌법은 빈틈없이 완벽할까? | 관습 헌법 판례 2장.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합니다 1.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으로 불리기 시작한 날 2.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3. 헌법의 기본 원리 1 민주주의 원리 4. 헌법의 기본 원리 2 법치주의 원리 5. 헌법의 기본 원리 3 복지국가 원리, 문화국가 원리, 평화주의 원리 • 재미있는 헌법 판례: 대통령 측근이 나라를 좌우한다고? | 박근혜 대통령 탄핵 3장. 우리의 인권을 지키는 헌법 1. 헌법이 규정하는 인권 기본권 2. 헌법이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것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 추구권과 평등권 3. 자유로운 인간을 위하여 자유권과 참정권 4. 국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다 청구권과 사회권 5. 기본권 제한이 필요하다면 • 재미있는 헌법 판례: 수형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은? | 구치소의 칼잠 판례 4장. 헌법을 보면 나라가 보인다 1. 인권 보장을 위해 권력을 나누자 권력 분립 원리 2. 나라마다 각기 다른 정부 형태 의원 내각제, 대통령제, 이원 행정부제 3. 시민의 대표가 국가 의사를 결정한다 국회의 구성과 운영 4. 국회가 만든 법을 집행한다 대통령과 행정부 5. 시민과 국회가 만든 법을 적용하여 분쟁을 해결한다 법원과 헌법재판소 • 재미있는 헌법 판례: 누가 헌법의 수호자인가? | 바이마르 공화국과 대한민국 5장. 헌법과 기본권이 침해되었다면? 헌법재판소로! 1. 헌법재판소가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이유 2.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 밝힌다 위헌 법률 심판 3. 기본권이 침해된 사실을 알았을 때 헌법 소원 심판 4. 고위 공무원으로부터 헌법을 지킨다 탄핵 심판 5. 위헌 정당으로부터 헌법을 지킨다 정당 해산 심판 6. 국가 기관 간의 다툼을 해결한다 권한 쟁의 심판 • 재미있는 헌법 판례: 누가 헌법의 수호자인가? | 바이마르 공화국과 대한민국 6장. 우리가 참여하고 만들어 갈 헌법 1. 헌법학자의 체계화된 사고 방법 2.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헌법 3.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 재미있는 헌법 판례: 학생에게 종교 행사 참여를 강요한다고? | 사립 고등학교의 종교 교육 나오는 글 | 헌법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자 미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우리가 나라의 주인이야! 두꺼운 법전 대신 일상에서 찾은 청소년을 위한 헌법 사용 설명서 “이 책은 건강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데 적합하다” - 주종진 부산 브니엘여자고등학교 교장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헌법재판소는 뭐하는 곳일까? 근대 헌법의 탄생부터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 실제 판례까지 교실과 일상에서 만나는 살아 있는 헌법 이야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 2017년과 2025년, 헌법재판소는 두 명의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음’이 가장 큰 사유였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제2항을 피부로 느낀 시민들은 헌법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관련 도서를 구매하고 조항 하나하나를 옮겨 적는 필사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이 헌법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헌법을 중고등 교육 과정에 독립된 교과목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느 때보다 헌법이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지금,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정필운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를 집필했다. 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이자 『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정치와 법』 등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는 법교육 현장에서 청소년의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신과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헌법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슬기로운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한 필독서 이 책은 근대 헌법의 탄생부터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와 기본 원리, 헌법이 보호하는 기본권의 종류, 청소년의 선거권과 정치 참여, 재미있는 실제 판례를 총 6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1장 ‘헌법의 정체를 알고 싶다고?’에서는 절대 왕정에서 근대 국가로 넘어오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프랑스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미국의 ‘성문 헌법’,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 영국의 ‘권리 청원’ 등 근대 헌법이 탄생하고 발전하게 된 계기를 살펴본다. 2장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합니다’에서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1919년 3·1 운동 때 발표된 「기미 독립 선언서」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헌법의 기본 원리인 민주주의, 법치주의, 복지국가·문화국가·평화주의 원리를 설명한다. 3장 ‘우리의 인권을 지키는 헌법’에서는 헌법이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살펴본다. 바로 제10조부터 제36조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 추구권,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등이다. 또 헌법에 열거되지는 않았지만 해석을 통해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생명권,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 등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4장 ‘헌법을 보면 나라가 보인다’를 통해서는 권력 분립 원리를 이해하고, 의원 내각제, 대통령제, 이원 행정부제 등 전 세계 정부 형태를 소개하면서, 대통령제에 의원 내각제 요소가 섞인 우리나라 정부 형태의 변천사를 알아본다. 5장 ‘헌법과 기본권이 침해되었다면? 헌법재판소로!’에서는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통합하는 헌법재판소의 중요성을 말한다. 시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거나 국가 기관의 운영이 헌법에 위배되었을 때 이를 제재하기 위해 집행하는 위헌 법률 심판, 헌법 소원 심판, 탄핵 심판, 정당 해산 심판, 권한 쟁의 심판을 다룬다. 마지막 6장 ‘우리가 참여하고 만들어 갈 헌법’은 이 책의 핵심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헌법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지난 2022년 정당 가입이 가능한 연령이 18세에서 16세로 낮아지면서, 학교의 폭넓은 시민 교육과 정교한 학칙 제정 등 새롭게 떠오른 과제를 제시한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고등학생이 등장해 학생회장이 재무부장도 같이 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청소년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주제로 토론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각 장의 끝에는 사립 고등학교의 종교 교육 강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실제 판례를 소개한 ‘재미있는 헌법 판례’ 코너를 통해 사회적으로 뜨거웠던 헌법 이슈를 각자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미 독립 선언서를 풀어 쓴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 선언서」와 대한민국 헌법 전문(全文)을 QR 코드로 수록해, 조문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헌법을 제대로 알면 이 사회를 조금 더 멋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헌법은 더 이상 두꺼운 법전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헌법 전문가나 특정 계층의 전유물도 아니다. ‘민주주의’ ‘법치주의’ ‘기본권’ ‘주권’ 등의 개념 역시 개개인의 삶과 동떨어진 법률 용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생활 언어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이것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헌법의 특성인 ‘생활 규범성’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헌법 마인드’를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이 헌법 마인드란 단순히 헌법 조문을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학급 회의에서, 교우 관계에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헌법의 관점으로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다. 헌법 마인드를 가진다면 국가의 인권 침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불법 행위 등 비인권적이고 불합리한 일을 마주했을 때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판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원이나 집회 참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청소년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국내 대표 청소년 시리즈인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27번째 책인 이 책은 헌법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과 풍부한 판례로 소개하고 있어, 헌법과 친해지고 싶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가르치는 사회과 교사들이 생생한 법교육 안내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헌법 교육은 물론 민주 시민 교육에도 더할 나위 없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헌법은 한 나라의 사람들이 국가 기관을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합의한 내용을 정리한 계약서입니다. 이러한 계약서에 근거해 국가 기관이 비로소 구성·운영되지요. (중략) 법은 단계적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상위에는 ‘헌법’이 있지요. 그 아래에는 국회가 제정하는 ‘법률’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법률을 집행하기 위해 행정부의 대통령이 제정하는 명령(대통령령, 실무에서는 대부분 ○○법 시행령), 국무총리나 행정 각부의 장이 제정하는 명령(전자를 총리령, 후자를 부령, 법제 실무에서는 대부분 ○○법 시행 규칙)이 있습니다. 헌법은 국가의 최고법이므로 모든 국가 기관이 헌법에 따라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하는 것을 입헌주의 또는 헌법주의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헌법의 최고성 때문에 헌법은 일반적인 법률보다 개정하기 어렵게 만듭니다.<1-1 우리가 헌법이라고 부르는 것은> 중에서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기본권 능력’이라고 합니다. 헌법학계와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국적이 없는 외국인도 일정한 경우 기본권 능력을 인정합니다. 이 기본권 능력을 가진 사람이 기본권을 구체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본권의 행사 능력’이라고 합니다. (중략) 현행 우리 법은 지방 의회 의원, 지방 자치 단체장, 교육감 선거에서 18세 이상 시민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정당화하려면 기본권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선거권을 행사하는 데 적절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 행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교육감 후보 중 교육을 위해 일을 잘할 사람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고등학생에게 있을까요? 또한 교육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을 대부분 배제하고 교육감 선거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 관점에서 정당할까요?<3-3 자유로운 인간을 위하여: 자유권과 참정권> 중에서
고양이라서 행복해
책담 / 미리암 프레슬러 (지은이),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긴이)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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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
청소년 문학
미리암 프레슬러 (지은이),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긴이)
세계적인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가 고양이 키티를 통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철학. 작가는 어린 고양이 키티가 엠마 할머니를 만나, 인생의 지혜를 하나하나 배우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사랑스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었다.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지혜는 깊이와 통찰이 있어,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엠마 할머니를 여사님이라고 부른 키티에게 ‘누구나 자기 이름으로 불릴 권리가 있다.’며 ‘엠마 할머니’로 부르라고 말하는 대목이나, ‘실수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실수를 계속하는 것보다야 피하는 것이 여러 모로 보나 훨씬 낫단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실수에 관한 한 맞지 않아.’라는 대목 등을 보면 엠마 할머니로 대변되는 작가의 삶에 대한 당당하고 진실된 태도를 엿볼 수 있다.프롤로그 7 1.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가르치고 배우는 두 가지가 똑같이 중요하다. 13 2. 모든 걸 미리 알 수는 없는 법. 경험해 보아야만 할 때가 있다.경험을 통해서만 우리는 영리해진다. 16 3. 행복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윙 소리처럼 울려 퍼진다. 21 4. 누구나 자기 이름으로 불릴 권리가 있다. 24 5. 모든 생명체는 똑같지 않아, 어느 한쪽만 옳지 않고 다른 쪽도 옳다. 32 6. 나와는 행동이 아주 딴판인 고양이들을 관찰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36 7. 우정에는 많은 말이 필요 없다. 그저 서로 같은 부류이기만 하면 된다. 41 8. 밤에 하는 생각이 즐거운 경우는 결코 없으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45 9. 아무리 아쉬워하더라도 어떤 행복한 시간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때가 되면 다 지나가게 마련이다. 49 10. 대수롭지 않게 여긴 일이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53 11. 꿈은 거품이다. 단지 약속, 거의 지켜진 적이 없는 약속일 뿐 61 12. 생존이 걸린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누군가 쓰다듬어 주길 바라는 건 사치일 뿐 64 13. 혼자 지내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내가 나 자신의 대장이니. 70 14. 살다 보면 운이 나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운이 좋을 때도 있다. 76 15. 많은 생각은 칼날과 같아서 모든 걸 잘게 쪼갠다. 그러니 때로는 머릿속이 텅 비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82 16. 때로는 환한 대낮보다 밤에 더 많은 걸 볼 수 있다. 89 17. 결함이 하나도 없이 완전한 건 지루하다. 적어도 흠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멋져 보이지. 102 18. 이렇게 쓸쓸한 건 내 오만함 탓이지. 혼자 잘난 줄 알고 살았으니. 109 19. 너한테 닥친 문제를 회피해서는 안 돼. 나쁜 일일수록 오히려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해야지, 하다가 말면 나중에 다시 찾아오게 돼 있어. 120 20. 편안하지만 단조롭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생활은 하나도 부럽지 않아. 128 21. “걱정하지 마. 다 잘될 거야.” 별로 긴 말은 아니지만 아주, 아주 위로가 되는 말이다. 137 22. 가엾은 사람들을 위해 가진 것 가운데 무언가를 내주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 143 23. 모든 생명체는 살 권리가 있다.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체들조차도 147 24. ‘연대’란 심각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무언가를 기꺼이 내주는 거야. 154 25. 변화가 생기면 다들 불안하고 겁이 나거든. 겁이 많거나 재주가 별로 없거나 어리석으면 특히 많이 두려운 법이야. 163 26. 살면서 원하지 않았던 변화가 종종 좋은 일이 되기도 한다. 171 27. 가을은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 참으로 아름답다네. 하지만 아름다움은 결국 사라지고 만다네. 181 28. 삶이 항상 멋진 건 아니다. 힘든 일을 겪어야만 할 때도 있다. 189 29 지나간 일은 종종 그걸 더 이상 바꿀 수 없을 때 돌이켜보고서야 비로소 이해가 된다. 194 30 고양이가 카나리아를 잡아먹었다고 해서 카나리아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204 31 모험을 감행했을 때 기적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211 32 우연이든 아니든 무엇이 중요한가, 결국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218 에필로그 231세계적인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가 고양이 키티를 통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철학 인생이 조금 꼬이면 어때? 결국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사랑하는 엠마 할머니를 잃고, 길고양이 신세가 된 어린 고양이 키티에게 삶은 이해하기 어렵고 힘든 질문들을 던져 준다. 그리운 엠마 할머니, 친구가 된 브루노와 플레키와의 사랑과 우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키티. 키티는 두려움을 떨치고 날마다 행복을 찾아 나선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하나씩 배우며 성장해가는 고양이 키티의 이야기 다음 생에 환생할 수 있다면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는 고양이 키티를 주인공으로 한 멋진 성장소설을 썼다. 작가가 사랑한 고양이들의 가장 아름다운 아이텐티티는 ‘독립성’에 있다. 작가는 ‘고양이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우리 인간의 이기적인 태도와는 달리 자유로움과 연관되어 있다. 고양이의 자유는 다른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으로 충분한 상태, 육체와 정신의 통일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어린 고양이 키티가 엠마 할머니를 만나, 인생의 지혜를 하나하나 배우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사랑스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었다.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지혜는 깊이와 통찰이 있어,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엠마 할머니를 여사님이라고 부른 키티에게 ‘누구나 자기 이름으로 불릴 권리가 있다.’며 ‘엠마 할머니’로 부르라고 말하는 대목이나, ‘실수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실수를 계속하는 것보다야 피하는 것이 여러 모로 보나 훨씬 낫단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실수에 관한 한 맞지 않아.’라는 대목 등을 보면 엠마 할머니로 대변되는 작가의 삶에 대한 당당하고 진실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요양원 신세를 지게 된 할머니와 헤어져 길고양이가 되어 버린 키티에게 브루노와 플레키 등이 새로운 가르침과 도움을 준다. 다치거나 외로움과 굶주림에 떠는 순간에도 키티는 인생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아무리 아쉬워하더라도 어떤 행복한 시간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으며, 살다 보면 운이 나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운이 좋을 때도 있다는 사실, 살면서 원하지 않았던 변화가 종종 좋은 일이 되기도 한다는 것 등을 깨달으며, 키티는 어린 고양이에서 엄마 고양이로, 겁 많고 연약한 고양이에서 당당하고 용감한 고양이가 되어 간다. 키티의 이야기는 대목대목 우리 삶과도 닮아 있어 힘들거나 외로울 때, 용기가 필요할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꺼내 보면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늦봄의 화창한 날이었다. 사방에 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가까운 숲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끔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나고 다른 개가 응답하는 소리도 들렸다. 벌들이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윙윙거리며 날아가고 하늘하늘 날갯짓하는 나비들이 보였다. 나는 풀밭에 멍하니 누운 채 한 가지 생각만 했다. 이렇게 살아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 모든 걸 듣고 보고, 또 따스한 햇볕과 내 살에 닿는 까끌까끌한 고양이 혓바닥을 느낄 수 있다니! 연못에 빠져 죽을 뻔했던 사건과 더불어 진짜 삶, 그러니까 내가 분명하게 기억하는 삶이 시작되었다. 나는 혼자 풀밭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어둠이 점점 더 짙어지더니 추위가 몰려왔다.달이 떴다가 졌다. 아침이 되었을 때 낯선 할머니가 다가와 몸을 숙이고 나를 내려다보았다. 할머니는 나를 안아 올려 주름이 가득한 부드러운 뺨에 갖다 대더니 입맞춤을 해 주었다. 꼭 필요한 순간에 해 주는 사랑이 가득한 입맞춤이었다. 그런 입맞춤은 나처럼 겁에 질린 아기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근심과 고통을 덜어 주는 법이다.
풍산자 라이트 고등 수학 1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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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 라이트는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이다.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기본 개념의 문제 적용력과 실전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와 로그 01. 지수 02. 로그 03. 상용로그 실력 확인 문제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4. 지수함수 05.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06. 로그함수 07. 로그방정식과 로그부등식 실력 확인 문제 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의 뜻 08. 일반각과 호도법 09. 삼각함수 실력 확인 문제 2. 삼각함수의 그래프 10. 삼각함수의 그래프 11. 삼각함수의 그래프의 활용 실력 확인 문제 3. 삼각형에 응용 12.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13. 도형의 넓이 실력 확인 문제 Ⅲ. 수열 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14. 내분점과 외분점 15. 직선의 방정식 실력 확인 문제 2. 수열의 합 16. 직선의 위치관계 17. 원의 방정식 실력 확인 문제 3. 수학적 귀납법 18.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실력 확인 문제풍산자 라이트는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입니다.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기본 개념의 문제 적용력과 실전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주 완성 단기 개념서 -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 - 필수 개념과 확인 문제로 개념을 단기 완성 필수 개념과 연계 문제로 개념 적용력 UP! - 학습에 꼭 필요한 필수 개념을 선별 -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문제 풀이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TIP제공 내신과 수능 빈출 문제로 문제 적용력 UP! - ‘잘 나오는 내신 유형’, ‘잘 틀리는 내신 유형’을 표시하여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 - ‘잘 나오는 수능 유형’, ‘잘 틀리는 수능 유형’을 표시하여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를 연습 1. 개념 연계 문제를 통한 문제 적용력 향상 -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서 2. 1석 3조의 단기특강 교재 -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로 내신 대비 - 필수 개념이 적용된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빈출 문제 연습 - 필수 개념 학습을 통한 문제 기본서 적응 완료 3. 이해하기 쉬운 해설 - 풀이를 단계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과정을 사고할 수 있도록 제시 - ‘다른 풀이’, ‘참고’를 제시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에 접근
철학하며 놀고 있네
라임 / 야니 판 데어 몰렌 지음, 김희상 옮김, 김고은 그림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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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철학,종교
야니 판 데어 몰렌 지음, 김희상 옮김, 김고은 그림
라임 틴틴 스쿨 7권.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자들의 14가지 ‘커다란 생각’을 현실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 ‘선과 악’, ‘남성과 여성’ 등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적인 주제들로 묶어 ‘지금 우리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그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든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철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음 같지 않는 현실에 고단함을 느끼는 성인 독자도 이 책을 읽고 팍팍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현실을 100% 반영한 문제들을 주제로 묶고, 그 주제에 맞는 철학자들이 시대 순서와 관련 없이 등장한다. ‘진리’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크라테스와 니체, 마르크스가 함께 등장하고, ‘선과 악’을 설명하려고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가 동시에 소개되며, ‘여성문제’를 제기한 존 스튜어트 밀을 돕기 위해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소환되는 식이다. 기존에 흔히 보아 왔던 시대 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시대를 뛰어넘는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과 논리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철학자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들어가는 말 :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라! 01 무지를 깨치고 평등을 외치다 _ 관념과 물질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 / 동굴 속에 비친 그림자, 플라톤 내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야, 니체 / 아무리 옳아도 우리 동네엔 안 돼, 님비 현상 종교는 아편이다, 마르크스 / 문제아와 정치인, 그리고 혁명가 02 자기 방식대로 인간의 권리를 좇다 _ 자유와 민주주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권리를, 로크 / 한없이 어리석은 인간의 본모습, 아렌트 잔네 집의 절대 군주 /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라! 03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_ 몸과 영혼 꿈속에서 깨달음을 얻다 / 살과의 전쟁 예쁘고 날씬한 게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니? / 머리와 몸이 따로 논다고? '신'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스피노자 / 생각하는 힘을 깨달으면 04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인간'이 있다 _ 남성과 여성 여자는 엄마나 아내 노릇만 잘하면 된다고? / 여성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밀 페미니즘의 물결을 일으키다, 크리스테바 / 달콤쌉싸름한 애플파이 05 우리에게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 _ 선과 악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 다 좋아질 거야! 선행과 악행 사이에서, 칸트 / 슬픈 프리지어와 쓸모없는 철학자 06 인간의 지성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다 _ 삶과 죽음 어느 철학자의 고백, 아우구스티누스 /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시간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아퀴나스 / 아무것도 쓰지 않은 백지장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생각’이 온다! 진리의 정체를 놓고 맞선 플라톤과 니체의 대결을 관람하고,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사이에서 고민하며, 로크와 아렌트의 자유를 위한 하이파이브를 응원한다! 시대를 뛰어넘은 철학자들의 재치 넘치는 ‘콤비 플레이’! 중생대 쥐라기 시절보다도 멀게만 느껴지는 ‘철학’과 21세기 ‘사회·정치·경제·문화’의 유쾌하고 짜릿한 만남!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 헌법의 제1조이다. 혹자는 대한민국의 헌법이 어떤 글보다 아름답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대신, 기존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충분히 살피고 만든 헌법이기에 그렇단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헌법이 국민의 주목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현실이 혼란스럽다는 뜻이기도 하다. 얼마나 엉망이면 헌법‘제1조’가 재조명 받을까? 한 학자는 지금 우리 모습이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의 독일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언론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전의 프랑스와 비슷하다고 비유를 하기도 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지만, 앞의 비슷한 사례에 비춰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느냐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시민’들의 몫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은, 좋든 싫든 오늘의 현실을 반영한 미래에서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할 듯하다. 왕의 분노를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한 로크는 모든 것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갔어. 국가도 왕도 없었던, 맨 처음 인간이 창조되던 출발점으로. 다 같이 출발점에 서 있을 때는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가졌든, 무슨 자랑할 만한 배경이 있든지 간에 모두 동등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울 권리, 재산을 가질 권리, 건강할 권리, 즉‘자연권’을 갖고 있는 것이지. 로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어. ‘자연권이 출발점이라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로크는 국민은 국가에게 법을 만들 권한을 주고, 국가는 이 권한으로 국민의 자연권을 최대한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국가와 국민이 동등한 자격으로 맺은 합의를 ‘사회 계약’이라고 불렀지. 그런데 로크는 당시 잉글랜드 왕이 국민의 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실을 보며 분노했어. 그래서 소리 높여 외쳤지. “왕이 제멋대로 군다면, 국민은 계약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은 현실과 거리가 먼 한낱 머릿속의 생각일 뿐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도, 아름다운 대한민국 헌법도,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도, 전부 불합리한 현실과 맞서 싸운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자들의 14가지‘커다란 생각’을 현실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자유와 민주주의’,‘선과 악’,‘남성과 여성’등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적인 주제들로 묶어‘지금 우리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그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든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철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음 같지 않는 현실에 고단함을 느끼는 성인 독자도 이 책을 읽고 팍팍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마르크스가 얘기했듯이‘철학은 현실과 대결하는 것’이니까!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철학자들의 컬래버레이션! 수학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학생들이 집합부터 떠올리듯이, 철학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하지만 여기까지다. 근·현대는커녕 중세도 접하기 전에 책을 덮고 만다. 이 책의 전개 과정은 사뭇 다르다. 현실을 100% 반영한 문제들을 주제로 묶고, 그 주제에 맞는 철학자들이 시대 순서와 관련 없이 등장한다.‘진리’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크라테스와 니체, 마르크스가 함께 등장하고,‘선과 악’을 설명하려고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가 동시에 소개되며,‘여성문제’를 제기한 존 스튜어트 밀을 돕기 위해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소환되는 식이다. 기존에 흔히 보아 왔던 시대 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시대를 뛰어넘는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과 논리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철학자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서로 보완하고, 다투고, 협력했던 철학자들 사이의 질문과 생각을 따라가 보자. 그러면 철학이라는 학문이 꼰대들이나 할 법한 잔소리가 아니라,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사회 현상을 더욱 논리적이고 현명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마르크스는 사회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철학자야. ‘말로만 그럴싸해 보이는 거창한 생각들이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마르크스는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수없이 던졌어.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 따라 지혜를 키우거나, 플라톤의 이데아 세계에 빠져 있다 한들 굶주림이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종교는 오로지 인간을 울타리 안에 가두어 두고 안심시키려는 사탕발림에 불과하니까. 이렇게 주장했지.” “니체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네요?” “니체는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나 종교를 아편이라고 생각한 마르크스와는 조금 달라.” - 56쪽, <무지를 깨치고 평등을 외치다>에서 ‘철학이 왜 필요한데?’라고 묻는 순간, 철학이 시작된다! 철학에 대해 설명할 때 부딪히는 고민은 사실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매우 단순하게도,‘철학이 왜 필요하냐?’라는 반문에 있다. 당장 내 고민을 해결해 줄 것도 아니고, 세상을 순식간에 변화시킬 것도 아니며, 말 그대로 학교 성적에 도움이 될 것도 아닌데, 철학과 철학자에 대해 왜 알아야 할까? 이런 물음에 대부분은 생각이 커진다는 둥, 교양을 쌓는다는 둥 뻔한 대답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어떤 답을 하기보다는, 일단‘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철학자들이 생각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준다.‘왜 왕이 마음대로 결정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절대 왕정에 반기를 들고 민주주의의 기초를 만든 존 로크,‘최악의 살인마가 어찌 저렇게 평범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행동하는 자유, 즉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나 아렌트, 유대인 공동체에서 추방당하면서까지‘신은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한 바루흐 스피노자……. 이렇게 철학자들이 생각에 빠져든 계기를 생생하게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사회·정치·경제·문화와 어떤 접점이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철학자들의 위대한 생각에 실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는 걸 멈추지 않는다.‘그런데도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데?’,‘그래서 실제 생활에 무슨 영향을 주는데?’,‘말만 번지르르한 거 아냐?’등등. 역설적이게도 이런 현실적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의 본질은‘답을 주는 게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핵심을 불현듯 깨닫게 된다!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이미 철학의 시작이니까. 일제는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 “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야! 그저 연구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잘난 척하며 꾸며 낸 철학자들의 허튼소리일 뿐이라고!” 일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폭탄처럼 식탁을 폭격했다. “황금의 중도라고? 헛소리하지 말라고 해요! 열여섯 살 먹는 그 망할 놈이 아리스토텔레스나 칸트를 들어나 봤을까? 절대 아닐걸요? 아, 정말 열 받아 미치겠네!” 식탁에 남은 아빠와 엄마는 서글픈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철학자들의 말에는 깊은 지혜가 담겨 있는데…….” 엄마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 255쪽, <우리에게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에서 청소년의 고민을 정조준한 ‘맞춤형 철학’을 만나다! ‘엄마가 지난달에 승진하셔서 회사 일로 주말도 없이 바쁘다. 반면에 아빠는 집안일이 늘어나서 입이 튀어나왔다. 두 분이 주말마다 싸우는데, 난 누구 편을 들어야 하지?’ 우리 주변에서 이 같은 다툼은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뚜렷한 답을 찾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그냥 무시하기 일쑤다. 어차피 내 일도 아닌데 뭐. 내가 참견해 봐야 싸움만 더 커질 뿐이니까. 이 책은 이런 점에 주목해서 평소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사건들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팝 페스티벌에 갔다가 당하는 봉변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옆집에 도둑이 들어 사람이 다친 사건에서 선과 악을, 엄마와 아빠의 집안일 다툼에서 남성과 여성 문제를, 엄마가 동생을 임신했다는 깜짝 소식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철학적 사고와 논리를 이끌어 내는 식이다. 독자들은 생생한 사건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되는 주제들이 사실은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지 있는 것인지 깨달게 될 것이다!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일 수는 없지. 크리스테바는 우리가 보다 더 본질적인 물음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이루면서 동시에 저마다 갖고 있는 특징을 잘 살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야. 그래서 크리스테바는 아예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말했어. ‘남자와 여자는 없다!” “엥?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제가 누가 남자이고, 누가 여자인지 보여 드릴까요?” - 206쪽,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인간’이 있다>에서
소설, 시대를 읽다 1
휴머니스트 / 충북국어교사모임 지음 / 2016.12.12
18,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충북국어교사모임 지음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써내려 간,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우리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1920년대 - 가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독립 의지 시대상 살펴보기 홍염 _최서해 운수 좋은 날 _현진건 1930년대 - 무너지는 농촌, 절망과 환상의 도시 시대상 살펴보기 만무방 _김유정 천변 풍경 _박태원 1940년대 - 광복의 기쁨과 분단의 비극 시대상 살펴보기 미스터 방 _채만식 어둠의 혼 _김원일 1950년대 - 씻을 수 없는 상처, 한국 전쟁 시대상 살펴보기 곡두 운동회 _임철우 후조 _오영수 1960년대 - 스러져 간 자유의 외침 시대상 살펴보기 서울, 1964년 겨울 _김승옥 왕릉과 주둔군 _하근찬《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써내려 간,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우리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과 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MT 교육공학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유영만 지음 /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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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off)
청어람장서가(장서가)
청소년 자기관리
유영만 지음
교육과 공학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베일 속에 숨겨진 교육공학의 실체를 한 권에 담았다. 학습컨설턴트, 지식디자이너, 변화관리자로 불리는 교육공학자의 모습을 통해 교육공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학습무대가 어떻게 변화해 왔고,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미리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3장 교육공학자, 학습의 달인이 되라'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인디언 상인 등 다양한 예를 통해 교육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교육공학 수업 참관기, 사이버 역사탐방으로 알아보는 미래의 학습 무대, 졸업생 생생 인터뷰를 통해 현실 속 교육공학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1장. 호기심으로 펼쳐보는 교육공학 여행안내서 1. 교육과 공학이 만났다? 2. 교육공학의 또 다른 이름, 행복 컨설팅 3. 교육공학자, 그들은 누구인가? 4. 교육공학도의 비밀 무기! 무한상상력을 키워라 2장.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교육공학 여행 1.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무한도전 2. 학습무대는 어떻게 변해 왔나? 3. 보는 지식과 하는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4. 교육공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3장. 교육공학자, 학습의 달인이 되라 1. 즐거운 학습을 만들어라! 2. 곡선적인 학습을 만들어라! 3. 멋진 학습조연이 되자 4. 21세기 누구나 알아야 될 21가지 학습원리 5. 건강한 지식을 만들어야 한다! 6. 목수지식과 책상지식 4장. 교육공학의 미래를 상상하다 1. 교육공학의 세력 확장, 세계가 곧 학습무대다! 2. 교육공학이 열어가는 에듀테인먼트의 세계 3. 교육공학, 학습약국과 학습병원을 운영하다! 4. 학습의사의 과제! 현대인의 학습질환을 파악하라 5장. 교육공학자로 살아가기 1. 교육공학자가 걸어가야 하는 길 2. 교육공학자, 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3. 교육공학자,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4. 세상을 바꾸는 힘, 열정적인 교육공학자 6장. 유 교수님의 학문 이야기 [알짜정보] 교육공학도들의 다양한 직업의 세계 [재미박스] 교육공학과 학생의 교생실습 후기 [알짜정보] 교수님이 추천하는 교육공학 관련 책들 [게시판] 교육공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 [계획표] 나의 미래 계획 다이어리
키다리 아저씨
보물창고 /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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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2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의 참 가치를 깨닫고 찾아가는 제루샤 애벗(주디)의 성장을 편지라는 형식으로 밝고 가볍게 그려냈다. 톡톡 튀고 감정의 폭이 넓은 주디의 매력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정성스레 번역했다. 덕분에 주디 특유의 위트와 유머, 행간에서 느껴지는 재미가 원작 이상으로 와 닿는다. 우울하기만 했던 수요일,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 애벗은 이름 모를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후원자에 대해 제루샤가 아는 것이라고는 키가 크다는 것뿐. 대학에 들어간 제루샤는 후원자를 키다리 아저씨로, 자신은 주디로 애칭을 정하고 약속한 대로 온통 새로운 것투성이인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해 편지에 써 보내기 시작하는데….우울한 수요일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낸 편지들 역자 해설 작가 연보매력 만점 주디의 편지에서 희망의 증거를 찾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문화학자는 사람이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감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찌는 여름 시원하게 불어오는 살랑 바람에 감탄하지 않고, 계단 틈 좁은 땅에서 피어나는 민들레에 감탄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살아가기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세상에 대한 감탄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아가씨가 있다. 바로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주디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 애벗(주디)이 이름 모를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간 뒤 후원자에게 쓴 편지를 모은 소설이다. 주디는 얼핏 본 후원자의 기다란 뒷모습을 기억하고는 이름 모를 후원자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답장도 없는 편지를 써 나간다. 고아원에서만 생활한 주디에게 대학 생활은 감탄의 연속이다. 친구도, 대학 생활도, 문화, 예술, 음악도 모두 낯선 것들이며, 친구들과 나누는 일상의 생활 역시 생경하기 그지없으니 세상이 온통 새롭고 신기하다. 주디는 그 모든 것을 새롭게 익혀가며 삶이 주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마음껏 누린다.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친구보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해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자신의 삶이 더 낫다고 여기며 말이다. 주디는 또한 자신이 고아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가능성이 많다고 말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그런가하면 후원자에게 받은 돈을 모두 갚으리라고 마음먹을 만큼 독립적이기도 하다. 유럽으로의 여행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을 정도로 현명하고, 정말로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는 먼저 도움을 청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지니기도 했다. 이런 주디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키다리 아저씨』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의 참 가치를 깨닫고 찾아가는 주디의 성장을 편지라는 형식으로 밝고 가볍게 그려 낸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라면 우리보다 더 힘겨운 상황의 주디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것처럼 우리 역시 당면한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는 이 작품은 품격 있는 양장본으로 견고하게 만들어 소장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번역가 원지인 씨는 톡톡 튀고 감정의 선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주디의 매력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각양각색의 무지갯빛 편지글로 번역해 냈다. 깊이 있는 역자 해설과 정확한 작가 연보는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다. 100년 전에도 지금도, 독자를 설레게 만드는 달콤한 로맨스 『키다리 아저씨』에서 주디의 성장과 함께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바로 주디의 사랑이다. 주디는 낯선 세상에 적응하기에 바빠 스스로의 감정을 살필 여력이 없는 듯 싶지만 그녀의 생활을 쫓는 독자의 눈에는 주디의 감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또 주디를 지켜보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1912년에 처음 출간되어 올해 출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키다리 아저씨』는 소녀적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성장소설인 동시에 가슴 떨리는 로맨스소설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언제, 누가 봐도 즐겁고 매혹적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한창 풋풋한 아가씨가 느끼는 핑크빛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니 커다란 재미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사랑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다. 주디에게는 고아라는 신분상의 장애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작가 진 웹스터가 살았던 20세기 초는 매우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기였다. 작가는 풍족하면서도 진보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으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사회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고아들이 ‘혈통’이 좋지 않은 아이들로 치부되기 일쑤였던 당시의 문제점에 비판의 날을 들이대곤 했다. 주디는 돈 많고 좋은 가문의 키다리 아저씨와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진부한 신데렐라 이야기의 아류가 아니다. 작가는 주디를 통해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는가 하면, 고아의 권리를 대변하며, 진정 훌륭한 삶이 누구의 삶인가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독자들은 주디가 보여주는 삶 속에서 당대의 현실이 주입시키던 답과는 다른 답을 찾을 것이다. 어쩌면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사랑은 작가가 보여 주고자 했던, 경계가 허물어진 사랑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 주요 내용 우울하기만 했던 수요일,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 애벗은 이름 모를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후원자에 대해 제루샤가 아는 것이라고는 키가 크다는 것뿐. 대학에 들어간 제루샤는 후원자를 키다리 아저씨로, 자신은 주디로 애칭을 정하고 약속한 대로 온통 새로운 것투성이인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해 편지에 써 보내기 시작한다. 주디의 눈에 비친 대학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키다리 아저씨와 주디는 영영 만나지 못하고 마는 걸까? 고아 소녀 주디의 유쾌한 성장기를 위트 넘치는 즐거운 편지글로 만날 수 있다.저는 정말이지 벽에 등을 대고 혼자서 세상과 싸워야 해요.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은 마음에서 지우고, 그렇지 않은 척을 하지요. 하지만 모르시겠어요, 아저씨? 제가 필요 이상의 돈을 받을 수 없는 건, 언젠가 그 돈을 갚아 드리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아무리 훌륭한 작가가 된다 해도 엄청나게 많은 빚을 다 갚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저도 예쁜 모자 같은 것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 미래를 저당 잡치면서까지 그런 것들을 사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는 많은 친구들(예를 들면 줄리아가 있지요.)을 알아요. 그 친구들은 그 행복이라는 감정에 너무 익숙해져서 감각이 완전히 무뎌져 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인생의 모든 순간에 제가 행복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계속 그런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갈 거예요. 그런 기분 나쁜 일쯤은 흥미로운 경험으로 여길 겁니다. 그리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거예요. ‘내 머리 위로 어떤 하늘이 있든, 나는 내 운명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다.’
알다가도 모를 요즘 중학생
푸른길 / 조윤정, 임고운, 이은혜, 서성식, 염경미 (지은이)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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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청소년 인문,사회
조윤정, 임고운, 이은혜, 서성식, 염경미 (지은이)
중학생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살펴보았던 다섯 저자들의 기록을 한데 모아 엮었다. 중학생 13명과 어른 6명의 인터뷰를 통해 중학생들의 고유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이들의 마음을 세심히 서술하였다. 중학생의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오늘날 어른의 역할과 사회의 의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들에게는 알파 세대라고 뭉뚱그려 설명할 수 없는, 그들만의 특징이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래 아이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중학생의 세계는 분명 각 세대를 연결하는 이해의 기반이 될 것이다.글을 시작하며 Part 1. 중학생이라는 세계 1. 친구에 연연하는 아이들 혼자 있으면 찐따 같으니까… 욕, 친구들과의 일상 언어 지뺏은 곤란해 “들어올 사람, 손!” 성괴에서 한남까지, 얘네는 서로가 적이에요 여자들도 할 수 있잖아요 교실을 편 가르는 또 다른 갈등 2. 24시간 접속 중인 아이들 요즘 안 하는 애 없는 우리들의 ‘페메’ ‘좋아요’ 클릭으로 맺어지는 친구 솔직히 겉멋이라도 뭔가 있어 보이는 ‘인맥’ 3. 팔로우와 언팔로우로 만나고 헤어지는 아이들 Follow or Unfollow? 은밀하고 과감하게 친구 끊기 저격, 알 듯 말 듯 공개소환 얼굴 없는 긴장감을 넘어서 4. 서열을 만드는 아이들 옷을 보면 일진인지 알아요 일진은 빽도 많고 인맥도 넓어요 일진 안에도 계급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인싸도 있고 관종도 있어요 일진은 웬만하면 인싸예요 5. 과시적인 아이들 풀메를 하지 않으면 밖에 못 나가요 명품은 나를 멋지고 강한 존재로 만들어 줘요 SNS로 자랑하고 싶지만, 부메랑으로 돌아올까 무서워요 SNS의 사진과 댓글을 매일 지워요 일상이 데이터로 남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24시간 후 사라지는 ‘내 스토리’ 우리만의 공간으로 망명하기 6.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신을 찾는 아이들 Flex한 삶을 꿈꾸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나만이 주인공인 무대에 서다 SNS를 통해 만들어 가는 나 ‘공부’라는 현실을 마주하다 시험을 보면 ‘현타’가 와요 ‘학업’으로 재편되는 또래 관계와 정체성 7. 똑똑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이들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혼자서도 공부해요 궁금한 것은 DM으로 직접 물어봐요 웹툰과 영상으로 머리는 순한 뇌가 되어 가는 중이에요 빠르고 짧게, 막간을 이용한 디지털 기기 사용 더 주입식이 되어 버린 온라인 수업 필터 버블, 자유가 있는 듯하나 자유가 없는 디지털 세계의 착각 삶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하여 8.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아이들 엄마에게 확인해 봐야 해요 ‘학원의 노예’가 된 아이들 그냥 그 자체가 좋은 것 우리만의 공간 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치기 Part 2. 학습, 정체성, 관계로 보는 중학생 1. 학습, 행복을 위해 공부하는 중학생 공부 무용론자, 공부 인생결정론자, 공부 필요론자 스트레스 유발 인자인 공부 학교 공부보다 중요한 학원 공부 선생님에게 존경심까지는 없어요 수동성을 강화하는 사교육 ·중학생의 학습을 위한 제안 - 교사를 위한 안내 - 부모를 위한 안내 2. 정체성,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하는 중학생 또래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나 온라인 공간에서의 정체성 실험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 ·중학생의 정체성을 위한 제안 - 교사를 위한 안내 - 부모를 위한 안내 3. 관계, 진짜 친구를 찾고 싶은 중학생 ‘나이’보다 ‘취향’으로 묶인 친구 실제 만난 적은 없어도 멋있어 보이는 친구 관리가 필요한 ‘비즈니스 관계’로서의 친구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하는 친구 ‘손절하기’를 고민하게 하는 친구 어른인 듯 어른 아닌 어른 같은? 마음을 나누는 관계로 ·중학생의 관계를 위한 제안 - 교사를 위한 안내 - 부모를 위한 안내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이상하고 난해하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중학생 13명과 어른 6명의 인터뷰로 살펴보는 ‘중학생’의 세계!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청소년기를 징검다리처럼 건너가야 한다. 그중 중학생 시기는 ‘의미 있는 타인’의 역할이 가족에서 친구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또래 간의 규칙이 상황을 판단하거나 해석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넓어지는 단계이며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어릴 때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상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요즘 중학생은 주변 친구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만난, 검증되지 않은 사람까지도 의미 있는 타인으로 여기고 있다. 삶에 영향을 주는 대상의 범주가 이전 세대보다 확대된 것이다. 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답다고,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고서도 온라인 사회에 쉽게 적응할 줄 안다고 평가하기엔 무언가 걸리는 지점이 있다. 어른의 도움 없이 디지털 세상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도리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기대로 어떤 보호나 안전 장비 없이 디지털 세상에 노출된 것은 아닐까 싶어지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중학생 시기는 ‘중2병’으로 불릴 만큼 ‘이상하고 난해하다’는 이미지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만지고, 저들끼리 뜻 모를 대화를 나누고, 어른이나 할 법한 차림으로 길을 걷는 중학생의 모습이 기성세대의 중학생 시기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 때는 저러지 않았는데’ 하고 단순히 세대 차로 넘기기엔, 오늘날 중학생을 둘러싼 환경은 유독 이질적인 부분이 있다. 저자는 질문한다. 과연 우리는 이들을 얼마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중학생들이 주변 사람에게 이상하고 난해한 아이로 해석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들이 형성한 세계에 가 닿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제안한다. 이번 경기도교육연구원의 기획을 바탕으로 출간된 『알다가도 모를 요즘 중학생』은 그러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중학생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살펴보았던 다섯 저자들의 기록을 한데 모아 엮었다. 중학생 13명과 어른 6명의 인터뷰를 통해 중학생들의 고유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이들의 마음을 세심히 서술하였다. 중학생의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오늘날 어른의 역할과 사회의 의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들에게는 알파 세대라고 뭉뚱그려 설명할 수 없는, 그들만의 특징이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래 아이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중학생의 세계는 분명 각 세대를 연결하는 이해의 기반이 될 것이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버릇없고 괴팍한 존재로 보이지만 중학생들은 그들 나름대로 발달과업을 수행하면서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_‘글을 시작하며’에서 ■ 어른들이 만든 빡센 세상에서 고민하고 분투하는 중학생들의 삶을 조명하다 우리는 중학생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은 Part 1과 Part 2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Part 1에서는 중학생의 삶과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새 학기를 맞이한 중학생들이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서로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묻는 일이다.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를 온라인에서 이어가기 위함도 있지만, 이들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 SNS 계정을 살피기도 했다. 이를테면 SNS 계정은 남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 주는 명함인 것이다. 나의 일상을 ‘보여 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가면서, 오늘날 중학생의 관심은 자연스레 눈에 보이는 관계나 겉모습에 쏠린다. 저자가 만난 중학생들은 더 없이 솔직하고 진지하다.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엔 낯을 가리지 않는 모습. 학교 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선뜻 힘을 보태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삶에 녹아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난해하다’고 일컬었던 중학생의 행동들은 어쩌면 기성세대가 만든 빡센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시도들이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중학생을 이해하는 것은 기성세대인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중학생과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이 시기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통과해 왔기 때문이다. 이미 중학생을 지나왔거나, 지나는 중이거나, 지날 예정인 사람들에게 중학생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학생들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중학생들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명품을 동경하게 된 데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이러한 것들이 권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일찍이 깨달았기 때문이니까요. 중학생들이 어떤 질서를 만들어 내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사람을 선망하며 닮고 싶어 하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이들이 생각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죠. 바로 이것이 우리가 중학생 문화를 탐구하는 이유입니다. _본문에서 아이들을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한 품은 아이들에게서 ‘완성형 인간’의 모습을 기대하는 어른들의 과도한 욕심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런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면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_‘글을 마치며’에서 ■ “중학생 아이와 어떻게 얘기를 나눠 보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는, 마음을 끄덕이게 하는 대화 Part 2에서는 학습, 정체성, 관계 맺기를 중심으로 중학생들을 살펴본다.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오늘날 중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로 무언가를 배우거나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이 익숙하다. 그러나 익숙하기만 할 뿐이지 이들에겐 아직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진로와 학업과 관련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올바른 것인지 궁금해했고, 또래 관계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는 경우도 있었다. 친구와 다투었을 때도 화해하는 방법을 찾기보다 상처받지 않는 데에 급급해 회피하는 방법을 찾았다. 아는 정보가 많아도 아직은 그것을 해석하거나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부모와 교사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아이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접근해야 할까.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지금 이 순간 중학생에게 필요한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 각 질문들을 모아 ‘교사와 부모를 위한 안내’를 장마다 제시하였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면서 어른으로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각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결국 공감과 소통임을 깨닫는다.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까. 이 책이 세대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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