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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회도 살인사건 (큰글자도서)
서해문집 / 윤혜숙 (지은이) / 2020.09.15
30,000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윤혜숙 (지은이)
<뽀이들이 온다>와 <밤의 화사들>을 통해 청소년문학계에서 역사를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기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윤혜숙 작가가 2014년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던 <밤의 화사들>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펴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화사들의 삶을 소재로 예술과 권력, 그리고 현실의 문제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갈등을 치밀하게 보여 준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 왕의 어진을 그리는 어진화사로 추천받기 위한 화사들과 화원 집안 사이의 경쟁과 암투를 소재로 세상이 원하는 예술과 자신이 원하는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치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에 두고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가미해 사건을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망령의 부활 감춰진 과거 사실을 뒤집다 첫 그림 짝사랑 시험에 들다 반촌 아이 범이 해태 연적의 주인 예고된 죽음 미끼 비밀 수장고 계회도를 모사하다 고소장 진실의 이면 거리의 화사 작가의 말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계회도’를 그린 후 의문의 죽임을 당한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는 진수, 계회도와 아버지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은? 3년 전 왕의 어진을 그릴 어진화사 모임의 그림(계회도)을 그린 뒤 진수 아버지는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 검계들의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 난 그 일 이후 소년 진수는 화원 집안으로 유명한 장 화원이 운영하는 광일화원에서 일한다. 그리고 서화 거간꾼으로 일하며 화원에 드나들던 인국은 그런 진수를 친동생처럼 챙긴다. 그런데 3년 전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인국이 잡혀가는 일이 일어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쓴 인국을 대신해 진범을 밝히려는 진수와 친구들은 그날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간다. 그러던 중 포도청에 갇힌 인국은 진수에게 평소 자신을 아끼던 장 화원이 밀고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계회에 모인 사람들 모두 죽거나 다쳤는데 오직 장 화원만이 살아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한다. 인국은 장 화원이 가장 위험하면서도 안전한 곳에 계회도를 숨겼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수는 인국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고, 아버지가 이름 모를 검계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라 더 큰 비밀에 연루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평소 능력 없고 세상물정 모르면서 자신의 꿈만 좇는 한심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아버지가 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부와 명예를 보장해 준다는 양반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알게 되면서 화사로서 아버지를 다시 보게 된다. 과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아버지는 왜 죽었을까? 조선 후기 화사들의 삶과 시대상을 보여 주는 역사 추리소설, 소년과 아버지,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 변화를 담은 성장소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이 책은 《뽀이들이 온다》와 《밤의 화사들》을 통해 청소년문학계에서 역사를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기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윤혜숙 작가가 2014년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던 《밤의 화사들》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펴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화사들의 삶을 소재로 예술과 권력, 그리고 현실의 문제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갈등을 치밀하게 보여 준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 왕의 어진을 그리는 어진화사로 추천받기 위한 화사들과 화원 집안 사이의 경쟁과 암투를 소재로 세상이 원하는 예술과 자신이 원하는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치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에 두고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가미해 사건을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역사소설이지만 다른 작가들이 많이 다루지 않았던 영역을 치밀하게 묘사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빨려들 정도로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_ 한우리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중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2
더숲 / 이광표 (지은이) / 2024.03.22
17,000원 ⟶ 15,300원(10% off)

더숲청소년 인문,사회이광표 (지은이)
국보와 문화재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중요한 요소이며, 역사는 초중고생의 교과과정과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청소년들의 필독서인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의 역사 편인 ‘국보 이야기’ 두 권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2》는 국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만나게 하는 새로운 가교가 되어준다. 국보란 무엇인지, 숭례문은 국보인데 흥인지문은 왜 보물인지, 국보의 번호가 사라진 까닭은 무엇인지와 같은 국보에 대해 대중적 궁금증부터 시작해, 여전히 풀리지 않는 국보에 관한 미스터리, 국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줌으로써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국보의 세계를 한껏 풀어낸다. 또한 문화유산의 도난과 조작, 약탈당한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 국보를 기증한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며 전국 순회 전시로 대중의 커다란 관심을 받았던 2021년 4월의 이건희 컬렉션 이야기까지 문화유산이 겪은 시련과 영광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역사적 현장의 가슴 뜨거운 생동감을 경험하게 된다.머리말 제1장 국보의 수난, 문화유산 도난과 조작 기상천외한 국보 도난 사건 빈번한 문화유산 도난, 회수율은 10~20퍼센트에 그쳐 해외 유명 박물관도 안전하지 않다? 거북선 총통 사건으로 본 가짜 문화유산 발굴 조작의 전말 아는 만큼 재밌다 어느 일본 고고학자의 27년에 걸친 구석기 유적 발굴 날조 파문 국내외 문화유산 훼손, 인류의 귀중한 자산 파괴 제2장 약탈당한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우리 문화유산이 나라 밖에 있게 된 까닭은? 유출 문화유산 반환을 둘러싼 갈등과 노력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민간과 공공의 힘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경천사지 10층석탑의 끝나지 않은 망향가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13년 만의 설레는 귀향 제3장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 한국 땅을 밟은 〈몽유도원도〉, 꿈속인 듯 짧은 만남 신라 승려 혜초의 인도와 서역 기행문 《왕오천축국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대부분 일본에 존재하는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아는 만큼 재밌다 14세기 일본에서 인기 상품으로 거래된 고려불화 조선 시대 막사발이 일본의 국보라고?! 칠지도, 백제가 만든 일본의 국보 미국 소재의 우리 문화유산 은주전자와 〈해학반도도〉 제4장 국보를 기증한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 가면 수집가들은 왜 문화유산을 기증할까? 국보 기마인물형 뿔잔을 내놓은 의사 이양선 모든 장르의 명작 4.000여 점 기증한 개성상인 이홍근 올림픽 우승 청동 투구까지 조국에 바친 마라토너 손기정 매력 만점 철화끈무늬 병과 짐승얼굴 청동로 내놓은 기업인 서재식과 남궁련 국보와 보물 26건을 불과 4일 만에 기증한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 8,400여 점 문화유산과 미술관을 통째로 기증한 개성상인 이회림 마약 검사 출신 유창종 변호사의 기와 사랑 〈세한도〉는 민족의 것, 부자(父子) 컬렉터 손세기·손창근 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 국보 및 문화유산 사진 목록 국보 목록한국사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국보 읽기 국보 이야기를 알면 우리 역사가 재밌어진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 국보 편(총2권) 마침내 출간! 국보와 문화재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중요한 요소이며, 역사는 초중고생의 교과과정과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청소년들의 필독서인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의 역사 편인 ‘국보 이야기’ 두 권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2》는 국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만나게 하는 새로운 가교가 되어준다. 국보란 무엇인지, 숭례문은 국보인데 흥인지문은 왜 보물인지, 국보의 번호가 사라진 까닭은 무엇인지와 같은 국보에 대해 대중적 궁금증부터 시작해, 여전히 풀리지 않는 국보에 관한 미스터리, 국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줌으로써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국보의 세계를 한껏 풀어낸다. 또한 문화유산의 도난과 조작, 약탈당한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 국보를 기증한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며 전국 순회 전시로 대중의 커다란 관심을 받았던 2021년 4월의 이건희 컬렉션 이야기까지 문화유산이 겪은 시련과 영광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역사적 현장의 가슴 뜨거운 생동감을 경험하게 된다. 1권과 2권 모두에서 총 150장의 문화유산 및 관련 사진을 담아 독자들이 국보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권 말미에는 이 책에 소개된 국보를 포함해 국가유산청에 등재된 총 358건의 국보 목록을 실어 독자들이 국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재미있는 국보 이야기와 지식은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한껏 자극할 것이다. 문화유산 전문가인 저자 이광표 교수는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의 강연으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우리 국보의 운명을 바꾼 사건과 사람들 국보의 도난·훼손·조작에서부터 해외 유출과 귀환, 국보를 기증한 이들에 이르기까지 국보에 감춰진 숨가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국보와 우리 문화유산을 대중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향유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탐구와 글쓰기를 해온 문화유산학 연구자이자, 오랜 기간 일간지 문화유산 기자 및 문화재청(국가유산청) 문화재위원을 지낸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다. 이 책 곳곳에는 저자가 고대 사적과 유물의 발굴지에서부터 최근 신설된 문화유산 전시공간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발로 뛰며 우리 문화유산을 취재해온 생생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다. 거기에 더해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국보 관련 뒷이야기가 저자의 조사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재미나게 펼쳐진다. 2권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에서는 도난과 조작, 훼손 등 인간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문화유산의 아찔한 수난사와 일제강점과 전쟁으로 빼앗겼던 국보를 되찾기 위해 벌인 민족주의자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거기에 문화유산 기증자들의 감동 어린 사연까지 국보의 굴곡지고 험난한 여정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숨 가쁘게 펼쳐진다. 일본 고고학자의 27년에 걸친 구석기 유적 발굴 날조 파문,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민간과 공공의 힘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대부분 일본에 존재하는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일본의 국보가 된 조선 시대 막사발, 국보와 보물 26건을 불과 4일 만에 기증한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 이야기,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유산 수집품 2만 3,000여 점을 기증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 스토리,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 나아가는 문화유산 기증의 의미… 국보는 우리 역사의 진실과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한 조상들의 삶의 흔적이자 당대 최고의 명품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국보와 우리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나면 한국사가 쉬워지고 우리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총 150장의 사진과 총 358건의 국보 목록 수록 시간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국보의 진면목을 입체적으로 소개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국보 이야기 최근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각 지역 13개 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 수는 1,047만 명, 서울의 4대 궁궐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조선 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1,419만 명에 이르렀다. 박물관과 궁궐・왕릉 모두 관람객 최다(最多)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러나 관람객의 증가만큼 대중들이 우리 문화유산들의 제작 배경과 그 깊은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저자는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문화유산을 과거의 박제화된 흔적으로만 여겨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보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소개해 국보와 문화유산의 흥미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술 의도를 밝혔다.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류의 역사이자 후대에 남겨줄 인류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월의 흔적으로 파손되었건 무참한 낙서로 훼손되었건 낡고 무너진 문화유산을 보수 및 보존하는 이유도 그와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다양한 국보와 문화유산의 보수 및 보존처리 작업과 원래의 자리로 재배치하는 문화유산 관련 기관들의 노력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제 막 한국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등학생부터 문화유산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사를 공부하려고 하는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다채로운 내용을 통해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그 매력과 감동에 빠져보길 기대한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07 (개정판)
C&A에듀 / 편집부 펴냄 / 2013.12.05
15,000원 ⟶ 13,500원(10% off)

C&A에듀청소년 문학편집부 펴냄
지난 2011년 8월 교과서 소설 다보기 1, 2권 출간을 시작으로 올해 2013년 4월 교과서 소설 다보기 12권으로 소설 분야에서는 완간했다. 수십 종의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 작품들을 학년과 주제별로 분류하여, 토의·토론·논술 문제와 함께 엮었다.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는 작품의 내용 이해를 묻는 몇 개의 서술형 문제로 그치지 않고, 작품의 내용에 대한 사실적 이해에서 분석·추론·종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의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논술 쓰기를 마련하였다. 1. 고향을 잃다 - 현진건, [고향] - 이호철, [탈향] 2. 삶과 소외 - 최인호, [타인의 방] -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최윤, [하나코는 없다] 3. 예술에 미치다 - 김동인, [광염 소나타] 4. 분단을 넘어서다 - 윤흥길, [장마] - 박완서, [우황청심환] - 김소진, [목마른 뿌리]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특징 1. 대치동 독서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하였습니다. 2.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총망라했습니다. 3.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4. 작품을 깊이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5.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과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소설, 시, 그림, 영화 등)을 소개하는 읽기 자료를 실었습니다. 2013년 10월 [교과서 시 다보기 1]과 [교과서 수필 다보기 1] 출간!!! [교과서 시 다보기 1]은 2013년 개정된 14종 중1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 65편이 수록되었다. 시를 이루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시와 운율’, ‘시와 심상’, ‘시와 표현’, ‘시와 화자’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으며, 시를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다. [교과서 수필 다보기 1]은 2013년 개정된 14종 중1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 작품 30편이 수록되었다.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엮었으며, 작품의 내용 이해를 돕는 문제들뿐만 아니라 토의·토론과 논술 쓰기가 가능한 문제들을 마련해 놓았다. 이 책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서술형 교과내신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자음과모음 / 범유진 (지은이) / 2023.05.11
13,000원 ⟶ 11,7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범유진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4권이 출간되었다. 104권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는 타임 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실제 존재했던 ‘김금원’이라는 여성을 등장시킨 새로운 방식의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뜨개질을 잘하고 좋아하는 남자아이, 태웅. 태웅은 같은 반의 최민석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좋아하는 아이인 이하은과 아이들 앞에서 강제로 치마를 입게 돼 등교 거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엄마와 함께 원주 성황림으로 여행을 간 태웅은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다 여서낭에 걸린 거울을 만지고,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 하게 된다. 그곳에서 태웅은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여자아이, 금원을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과연 태웅은 조선 시대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또 금원은 바라던 대로 시인이 될 수 있을까?소년과 소녀, 만나다 남자다운 남자 소원을 이뤄 주는 나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없대도 금강산에 가야겠어 내가 여자니까! 내가 만나러 갈게 어떻게든 가고 만다! 드롭 더 비트, 김삿갓과의 만남 나는 네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해 이무기가 잠든 호수 빛나는 달의 문을 열다 우리, 우리답게 살자 내가 미래의 너를 찾아냈어 작가의 말“시간을 되돌려도 너무 되돌린 것 아니냐고요!”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범유진 작가의 타임 슬립 역사 판타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4권이 출간되었다. 104권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는 타임 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실제 존재했던 ‘김금원’이라는 여성을 등장시킨 새로운 방식의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뜨개질을 잘하고 좋아하는 남자아이, 태웅. 태웅은 같은 반의 최민석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좋아하는 아이인 이하은과 아이들 앞에서 강제로 치마를 입게 돼 등교 거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엄마와 함께 원주 성황림으로 여행을 간 태웅은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다 여서낭에 걸린 거울을 만지고,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 하게 된다. 그곳에서 태웅은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여자아이, 금원을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과연 태웅은 조선 시대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또 금원은 바라던 대로 시인이 될 수 있을까? 뜨개질하는 소년과 시인이 되고 싶은 소녀, 이무기가 잠든 호수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주인공 태웅은 멋지고 강했던 아빠의 죽음 때문에 ‘남자다움’에 집착하는 중학교 1학년이다. 어느 날 태웅은 뜨개질을 하는 취미를 같은 반 ‘인싸’ 최민석에게 들키고 만다. 다음 날, 최민석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태웅은 최민석이 시키는 ‘챌린지’를 거부하다 강제로 치마를 입게 된다. 그 모습을 모두에게 보인 태웅은 등교 거부를 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엄마와 함께 원주 성황림으로 여행을 갔다가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을 하고,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당찬 여자아이, 금원을 만난다. 친구가 된 태웅과 금원은 태웅이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함께 찾기 시작한다. 이후 태웅은 뜨개 인형의 도움으로 금강산에 있는 이무기가 살던 호수에 가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금원과 함께 금강산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장자께서 말씀하셨지. 군자는 순수하게 사귄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돕는다고.” “……무슨 뜻이야?” 금원은 양손을 허리에 척 얹고는 선언하듯 말했다. “너와 내가 친구라는 뜻이지.” “친구?” “그래. 지금부터 우린 친구야. 어머니가 알면 다 큰 여자애가 어떻게 남자하고 친구 할 생각을 하냐고 기절하시겠지만 말이야. 네 말대로라면 네가 여기 와서 처음 만난 게 나잖아? 그건 내게 너를 도우라는 하늘의 뜻이 있었던 거 아니겠어?” 금원이 웃었다. 태웅도 얼결에 따라 웃었다. _본문 중 “우리, 우리답게 살자.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런 말에 묶이지 말고, 뭘 못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딘가 독특하다. 현대에 살고 있는 태웅은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뜨개질이 취미고, 조선시대에 사는 금원은 보통 여자아이들처럼 수를 놓고 얌전하게 있기보다는 책을 읽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여자에게는 금기시된 시를 짓고 싶어 한다. “금원이 넌 하면 안 되는 일 중에 뭐가 제일 하고 싶어?” “나는…….” 금원의 어깨가 크게 위로 올라갔다. 금원은 숨을 뱉어 내며 말했다. “일단은 시 동인 만드는 거.” “시 동인?” “모여서 시 짓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는 거야. 문집도 내고.” _본문 중 사실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에 나오는 ‘금원’은 여성이라는 성별의 제약을 뛰어넘어 14세에 홀로 금강산 유람을 떠나 많은 것을 본 실제 인물이다. 훗날 『호동서락기』라는 책으로 자신의 발자취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자는 ‘남자다움’에 얽매여 있는 태웅을 ‘여자다움’의 굴레에서 주체적으로 벗어나려 하는 금원과 만나게 해, ‘남자다움’ ‘여자다움’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빠져나와야 오히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맨박스에 갇히면 개인의 취향을 남자와 여자라는 이분법적 틀 안에 밀어 넣게 됩니다. 단 걸 좋아하는 남자도,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여자도 그 박스 안에 들어앉은 사람에게는 이상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거지요. 하지만 정말 이상한 건 누군가요?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_작가의 말 중 시시각각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가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최민석처럼, 그리고 그 밑에서 스스로를 자책하던 태웅처럼 ‘○○다움’에 갇혀 있는 청소년들도 아직 많을 것이다.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를 읽으며 청소년들이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에 대해 인식하고, 서서히 맨박스 속에서 나오는 태웅처럼 더 커다란 미래를 향해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사흘간의 장례식 기간 내내, 태웅은 아빠의 말을 곱씹으며 울지 않고 버텼다.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강해져야 해. 아빠처럼 남자답고, 힘센 사람이 되어야 해.’그날부터 태웅은 태권도 학원을 더 열심히 다녔다. 키가 크려고 우유도 많이 마시고, 싫어하던 멸치와 시금치도 먹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태웅의 키는 좀처럼 자라지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부터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봄까지 삼 년간 고작 3센티미터가 컸을 뿐이다. 주변 친구들이 머리 하나쯤 더 커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상했다. 최민석은 자신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낙인찍은 애들에게 챌린지를 시켰다. 반 여자애들을 상대로 이상한 행동을 하게 한 뒤에, 그걸 휴대폰으로 찍어서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는 거였다. 때로는 여자애들 몰카를 찍어 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괴롭힘을 당한 아이를 협박했다.“지금은 얼굴 가리고 올렸지만, 원본 나한테 있는 거 알지? 선생님한테 이르기만 해 봐. 네 얼굴 나오게 올릴 거야. 그럼 너 몰카범으로 경찰에 잡혀갈걸?”괴롭힘 당하는 아이도, 챌린지 대상이 된 아이도 최민석의 교묘한 덫에 걸려 괴로워했다. “그런 거 아냐. 나, 진짜 대한민국에서 왔어. 조선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가 않아서 물어본 것뿐이야.”“또 거짓말.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없대도.”여자아이의 시선이 태웅이 꺼내 놓은 물건에 가 닿았다. 여자아이의 입술 모양이 슬그머니 원래대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손을 뻗어 지도를 집었다.“어머나!”지도를 펼치면서 여자아이는 작게 탄성을 질렀다.“……이렇게 정교한 지도는 처음 봐. 쓰인 지명이 내가 보던 것과 좀 다르기도 하고. 그래, 네 말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있을 수도 있겠어. 내가 전 세계의 나라를 모두 아는 것은 아니니까."
LGBTQ로 살아가기
징검돌 / 켈리 휘걸 매드론 (지은이), 김혜림 (옮긴이), 선호찬 (감수) / 2023.05.12
18,500원 ⟶ 16,650원(10% off)

징검돌청소년 자기관리켈리 휘걸 매드론 (지은이), 김혜림 (옮긴이), 선호찬 (감수)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10대’를 위한 안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성소수자 청소년 가이드북으로 의미가 있는 이 책은 LGBTQ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10대 눈높이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책이다. 『LGBTQ로 살아가기』에는 LGBTQ 개념, 심리학, 사회학, 의학에서의 정의 같은, 기존 관련 서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식만이 아니라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커밍아웃하기, 학교에서 권리 찾기, LGBTQ의 종교생활, 데이트와 성관계, 그리고 LGBTQ에 우호적인 직장 찾기까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실려 미국 십대 퀴어들의 생활과 경험, 고민과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책 소개, 전문가 조언, '한국 사정에 맞게 국내 정보로 편집·추가된' 누리집 정보를 포함해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도 담겨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추천의 글 혼란을 넘어 여정으로 _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사무국장 선호찬 편집인의 글 들어가며 이 책을 읽기 전에 1장 LGBTQ, 나는 누구인가? 2장 저는 트랜스젠더 청소년입니다 3장 불편한 시선, 혐오와 차별에 맞서기 4장 커밍아웃,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5장 학교에서 LGBTQ 학생으로 살아남는다는 것 6장 나와 같은 LGBTQ 친구를 만나다 7장 영혼의 단짝을 만나다 8장 더 안전하고 건강한 성관계를 위하여 9장 나를 지키는 건 꺾이지 않는 마음 10장 종교와 문화 속에서 나의 자리 찾기 11장 진로 선택,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라 감사의 글 LGBTQ 용어10대 성소수자의 ‘생활 + 생존’ 국내 유일 가이드북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만이 아니라 부모, 교사, 친구도, 나아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길 희망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건 국·영·수보다 『LGBTQ로 살아가기』 혐오와 차별, 등수와 경쟁으로 얼룩진 공간을 벗어나 존중과 연대 가득한 무지갯빛 학교를 만들려면 바로 이 책, 『LGBTQ로 살아가기』를 교과서로! 수능시험 지문으로!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10대’를 위한 안내서 『LGBTQ로 살아가기』가 출간됐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성소수자 청소년 가이드북으로 의미가 있는 이 책은 LGBTQ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10대 눈높이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책이다. 『LGBTQ로 살아가기』에는 LGBTQ 개념, 심리학, 사회학, 의학에서의 정의 같은, 기존 관련 서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식만이 아니라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커밍아웃하기, 학교에서 권리 찾기, LGBTQ의 종교생활, 데이트와 성관계, 그리고 LGBTQ에 우호적인 직장 찾기까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실려 미국 십대 퀴어들의 생활과 경험, 고민과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책 소개, 전문가 조언, [한국 사정에 맞게 국내 정보로 편집·추가된] 누리집 정보를 포함해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도 담겨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국내에 LGBTQ 및 젠더 관련 학술이론서는 비교적 많이 출간된 반면 청소년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책은 드물고, 특히 LGBTQ 주제 전반을 아울러 안내하는 가이드북은 없었다는 점에서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 나아가 가족, 친구,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책에 따르면 기성 젠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의 41퍼센트(일반인은 4.6퍼센트)가 살면서 한 번쯤 자살을 시도한다. 본인이 성소수자이자 그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저자 캘리 휘걸 매드론은 “여러분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며, 지금도 그림자처럼 살고 있을지 모를 친구들에게 손을 내민다. 원제의 뜻을 살린다면 ‘LGBT로 살아가기’가 아니라 생존하기(Survival)이다. 이 책 『LGBTQ로 살아가기』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무지, 편견, 혐오로 얼룩진 사회에서 생존하고 오롯한 자신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가이드가 되길 기대한다.내가 커밍아웃했을 때 상대방이 금방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항상 그런 결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LGBTQ라는 생각에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기억하세요. 다른 사람들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시간을 줄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한 것은 태어나서 가장 심장 떨리는 일이었다. 커밍아웃을 하기 전에는 망설였지만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부모님이 충격을 받았지만 내가 털어놓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듯했다. 우리는 몇 시간 동안 앞으로의 일을 의논했다. 부모님은 내가 행복해진다면 무엇이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_알리샤, 19세 일반적인 믿음과 반대로 ‘퀴어 라이프스타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LGBTQ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지일 뿐 다른 누구와도 상관없습니다. LGBTQ 커뮤니티도 이성애자·시스젠더들만큼 풍성하고 다양하며 여러분이 자기 모습 그대로일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합니다
[큰글자도서]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
시대의창 / 김진수, 김기성, 박상곤, 박준용, 손창현, 엄군태, 유세웅, 유중윤, 윤현기, 이수근, 이승현, 임용준, 임희문, 장명철 (지은이) / 2023.04.25
28,000

시대의창청소년 자기관리김진수, 김기성, 박상곤, 박준용, 손창현, 엄군태, 유세웅, 유중윤, 윤현기, 이수근, 이승현, 임용준, 임희문, 장명철 (지은이)
세상에는 숱한 직업이 있다. 한때 ‘여자’는 꿈도 못 꾸던 직업이 있었다. 오랫동안 ‘금녀’의 직업으로 인식된 군인이 대표적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군에도 여성들이 직업적으로 복무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한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여성들의 ‘입대’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금남’의 직업 또한 있었다. 바로 간호사다. 간호사 역시 지금은 여성들만의 직업이 아니다. 한국의 남자 간호사 누적 수는 2만 명을 훌쩍 넘었다. 알게 모르게 병원 곳곳에서 간호사인 남성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책은 남자 간호사 1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편견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세상에서, 14명의 간호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서 시작해, 각자의 파트에서 겪은 그리고 겪어내야 할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병원에서,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심으로 해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남자/여자로 나뉘는 세상이 아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새삼 일깨운다.추천의 글 _의료인의 참모습을 떠올리며 / 벽을 깬 ‘희귀한 존재’들을 위해 프롤로그 _꿈꾸며 행동하는 간호사 내가 끝까지 지킬게 _응급간호팀 응급진료센터 유중윤 사이렌이 시끄럽게 울렸다 _응급간호팀 응급진료센터 임용준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_응급간호팀 응급진료센터 장명철 인큐베이터 안의 전쟁 _신생아과 임상전담간호사 임희문 아이가 스스로 호흡하기까지 _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1파트 이승현 그날은 캡틴아메리카 옷을 준비했다 _중환자간호팀 소아중환자파트 이수근 병실에서 콜벨이 울렸다 _외래간호팀 박상곤 소록도에서의 결심 _입원간호2팀 102병동파트 윤현기 병동이라는 최전선에서 _암병원 입원간호2팀 145병동파트 손창현 아무나 될 수 있는, 아무나 할 수 없는 _입원간호2팀 82병동파트 박준용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뿐 _입원간호1팀 142병동파트 엄군태 누군가의 사랑이었을 _장기이식센터 이식지원팀 유세웅 의사와 간호사 사이 _이비인후과 수술임상전담간호사 김기성 행운을 발견하는 사람 _수술간호팀 마취회복파트 김진수 에필로그 _그렇게, 간호사가 되었다편견 속에서도 꿈꾸고 행동하며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남자 간호사 이야기 세상에는 숱한 직업이 있다. 한때 ‘여자’는 꿈도 못 꾸던 직업이 있었다. 오랫동안 ‘금녀’의 직업으로 인식된 군인이 대표적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군에도 여성들이 직업적으로 복무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한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여성들의 ‘입대’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금남’의 직업 또한 있었다. 바로 간호사다. 간호사 역시 지금은 여성들만의 직업이 아니다. 한국의 남자 간호사 누적 수는 2만 명을 훌쩍 넘었다. 알게 모르게 병원 곳곳에서 간호사인 남성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책은 남자 간호사 1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편견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세상에서, 14명의 간호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서 시작해, 각자의 파트에서 겪은 그리고 겪어내야 할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병원에서,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심으로 해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남자/여자로 나뉘는 세상이 아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새삼 일깨운다. 너무나 익숙한, 그래서 모르는 간호사들 이야기 응급실에서 병동까지 병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모르는 공간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병원에 입원한 경험 등이 있지 않으면, 특히 종합병원 규모의 큰 병원을 익숙하게 알기는 어렵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대부분 ‘의사’들이 주인공이라, 이들을 제외한 다른 직업군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 보여질 뿐이다. 이 책은 ‘남자 간호사’들의 이야기이자, ‘간호사’들의 이야기다. 응급실에서 병동까지, 그리고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등 특수파트로 호칭되는 여러 분야의 병원 이야기를 간호사의 시선으로 담았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익숙해질 틈이 없는 응급실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가고 싶지 않은 곳의 대표적인 파트가 응급실이 아닐까. 응급간호팀에서 일하는 세 간호사는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드는 ‘응급 상황’이 일상이다.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으로 응급실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속에서 이들 세 간호사는 ‘간호사’라는 직분과 ‘남자’라는 성별이 교차하는 가운데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간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그 특성상 모든 파트의 모든 장소가 가슴 아픈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곳이 있다. 바로 아기들이 있는 곳이다. 신생아과, 어린이병원, 중환자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곳 간호사들은 아픈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같은 존재들이다. 이곳에는 ‘남자 간호사’ 따위는 없다. 한때나마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빠인 ‘간호사’들이 있을 뿐이다. 인큐베이터 속에서 가냘픈 숨을 헐떡이는 신생아부터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는 아이들을 그야말로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음으로는 대형 병원에서 가장 익숙한 장소인 병동 이야기다. 외래간호팀, 입원간호팀, 암병원 입원간호팀 등에서 여러 환자를 밤낮 돌보는 간호사들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면, 병동 간호사들은 아픈 사람을 대해야 하는 숙명에 놓인 이들이다. 특히 이곳에서 일하는 남자 간호사들은 ‘간호사는 여자라는 편견’에 자주 노출된다. 여러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사람에 대한 예의를 놓치지도 말아야 한다. 응급실 등에 비해 일견 ‘평온’해 보이는 병동은, 그런 의미에서 ‘병원의 최전선’이다. 그런가 하면, 병원에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특수파트 또한 많다. 장기이식센터가 대표적이다. 한 사람의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일이 어떠한지는 생각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다만 무척 위험하고 고귀하고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그 짐작을 이식지원팀 간호사가 담담히 들려준다. 그의 담담함은 어떤 메디컬 드라마보다 생동감 있고 감동적이다. 또한 수술임상전담간호사와 마취회복파트의 간호사가 수술과 관련한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술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익숙한 공간이지만 아무도 경험하지 않고 싶은 공간이다. 다른 공간보다 온도가 낮은 이곳에서 생명에 대한 애정과 직업적 소명의 불꽃을 따뜻하게 피워 올리는 두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들 ‘남자 간호사’들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녹아 있다. 누구 하나 쉬운 인생이 있을까마는, 이들의 이야기는 뜻밖의 결정일지라도, 혹은 뒤늦은 선택일지라도 열정과 애정으로 하루하루를 채운 사람의 삶은 빛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일깨워준다. 그들은 ‘남자’라서가 아니라 ‘간호사’라서 행복하다.
허니보이 비
라임 / 윤해연 (지은이) / 2022.08.01
13,000원 ⟶ 11,70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윤해연 (지은이)
탁월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흉포한 세상에서 가장 먼저 소외되는 약자의 삶에 주목해 인간성을 탐구해 온 윤해연 작가의 청소년 소설이다. 이번 장편 소설에서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를 끊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희망을 선택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착하던 주제를 더욱 깊고 넓게, 그리고 절실하게 들여다본다. 열여섯 연우의 삶은 소년이 입에 달고 사는 ‘아무거나’와 ‘모른다’라는 말 사이에 갇혀 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아버지의 폭력과 함께 자라면서 달아나거나 반항하는 대신 체념과 자기혐오를 먼저 배운 탓일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키우던 벌 떼의 공격으로 참혹하게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의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연우가 그날의 기억을 조각조각 잃어버리자 사람들은 가차 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보호자도 의지할 곳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연우 앞에 아버지의 오랜 지인인 진우 삼촌이 나타나 선뜻 손을 내민다. 이유나 목적 없는 선의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연우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손을 덥석 붙잡고 무작정 서울로 간다. 꽃 군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명동 한복판, 우뚝 선 건물의 옥상에 ‘어떻게든 제 살 곳을 찾아’ 벌집을 만든 벌처럼, 연우 또한 자신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지상에서 가장 달콤한 ‘Honey’ 떠난 벌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픈 것도 선택할 수 있다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벌을 쫓는 아이 기억은 영혼의 반영이다 도태된 벌 벌을 받는 아이들 밀랍으로 만든 집 방문자들 라마다 호텔 지옥의 문을 지키는 거인 어느 날의 냄새 허니보이 비인생에도 리셋 버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저분한 과거를 지우고 다시 살아 보고 싶어! 아버지가 처참하게 죽은 현장에서 혼자 살아남은 연우, 사람들은 그를 불쌍한 아이, 혹은 괴물 같은 아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연우의 평범함은 사라졌다. 아버지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를 끊고 한사코 희망을 선택해 가는 아이 이야기 비극적인 사건의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한 소년에게 찾아온 향긋한 안식처 이야기 탁월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흉포한 세상에서 가장 먼저 소외되는 약자의 삶에 주목해 인간성을 탐구해 온 윤해연 작가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전작인 SF 단편 소설 '일인용 캡슐'에서 고아이자 기후 난민으로 화성 테라포밍에 동원되었다가 목숨을 건 지구 귀환길에 오른 아이의 이야기를 그려 재난 상황에서 쉬이 잊히는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바 있다. 이번 장편 소설에서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를 끊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희망을 선택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착하던 주제를 더욱 깊고 넓게, 그리고 절실하게 들여다본다. 열여섯 연우의 삶은 소년이 입에 달고 사는 ‘아무거나’와 ‘모른다’라는 말 사이에 갇혀 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아버지의 폭력과 함께 자라면서 달아나거나 반항하는 대신 체념과 자기혐오를 먼저 배운 탓일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키우던 벌 떼의 공격으로 참혹하게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의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연우가 그날의 기억을 조각조각 잃어버리자 사람들은 가차 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보호자도 의지할 곳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연우 앞에 아버지의 오랜 지인인 진우 삼촌이 나타나 선뜻 손을 내민다. 이유나 목적 없는 선의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연우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손을 덥석 붙잡고 무작정 서울로 간다. 꽃 군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명동 한복판, 우뚝 선 건물의 옥상에 ‘어떻게든 제 살 곳을 찾아’ 벌집을 만든 벌처럼, 연우 또한 자신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번번이 길을 잃는다 해도 언제나 태양은 뜨고, 태양이 뜨는 한 춤을 추고 있을 테니까.“ ‘보령 사건’ 이후 연우의 세상은 온통 ‘처음’인 일투성이다. 아버지의 죽음도, 사람들의 관심과 친절도, 서울살이도,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것도, 심지어 5년 전에 가출한 엄마를 찾아가는 것까지……, 힘에 부치는 처음뿐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시들어 갈 때는 못 볼 것을 본 양 눈 돌리기 바빴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꾸만 연우를 찾아와 말을 건다. 허울 좋은 관심은 결국 단 하나의 질문만을 남긴다. ‘아버지를 죽인 게 너니?’ 조금씩 지워지고 잊히던 일들은 다시금 생생히 되살아나 불안의 양식이 되고,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아야지.’라던 아버지의 말은 저주처럼 연우의 인생을 옥죄어 온다. 누군가 벌통을 건드려 아버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떠도는 걸 나도 들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인 것이다. 나도 궁금하다. 아버지 그림자만 봐도 벌벌 떨었던 내가 과연 그럴 수 있는지. _본문 중에서 그런 연우에게 진우 삼촌과 카페 ‘Honey’의 친절한(?) 알바 해나는 유일한 안식처이다. 진우 삼촌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신의 공간을 선뜻 내어 주며 세상의 모진 공격을 막는 보호자를 자처한다. 타인의 선의를 의심하고 상처 받기 전에 상처 주는 데 익숙했던 연우의 강퍅한 마음은 진우 삼촌의 포기를 모르는 믿음 앞에서 조금씩 말랑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첫 만남에서부터 같은 영혼을 가진 종족인 걸 한눈에 알아보았던 해나와도 ‘벌’과 관련된 신비한 비밀을 공유하면서 거리감을 부쩍 좁혀 ‘우리’로 묶이는 관계가 된다. 지옥 같았던 과거를 잊고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가 조금씩 차오르던 어느 날, 사건 현장에서 오래 전 집을 떠난 연우의 엄마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조금씩 선명해지는 그날의 기억은 연우의 삶을 다시금 요동치게 만들고, 여기에 진우 삼촌과 해나의 개인사, 카페 ‘Honey’를 둘러싼 갈등, 엄마가 감추었던 비밀이 얽혀 들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선회한다. 막막하게 외롭고 투명하게 불행한 우리가 희망을 기다리는 방식에 대하여 《허니보이 비》는 가족 안에서 영원히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보호는커녕 폭력에 시들어 가는 현실과 그로 인한 절규의 목소리를 ‘벌을 부르는 아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가미해 그려 낸 감정의 온도가 뜨거운 이야기이다. 연우를 지키기 위해, 혹은 연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벌들이 무리를 이루어 추는 거대한 춤사위는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카타르시스까지 준다.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아이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일견 충격적이고 결국 애처롭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납작한 복수극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벌을 받는 아이’인 연우와 해나가 대물림되고 학습되는 분노와 폭력의 고리를 끊고, 마침내 과거와 완전히 이별한 뒤 다르게 살기를 스스로 선택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포기와 자해, 혹은 무심 속에 숨어 있던 아이들이 진우 삼촌의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 세례로 인해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자신을 용서하며 미래를 한 땀 한 땀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또한 그들만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정성껏 돌보는 대안적 가족 공동체의 모습은 단순히 혈연으로 맺어져 폭력조차 용인되는 것이 진짜 가족인지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그저 벌이 지나갈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을 뿐이야. 너와 해나가 쉬어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처럼. 내게 잠시 와 쉬어 가는 벌처럼 해나와 너도 그렇게 안전하게 자라서 이 포악한 세상을 지나 어른이 되길 바라. _본문 중에서 매일같이 아동 학대와 가정 폭력 뉴스가 보도되고, 노키즈존 논란과 O린이라는 단어의 유행 속에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차별받고 있다.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은 그 사회의 영혼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라는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나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 한 명을 학대하는 데도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영화 '스포트라이트' 속 대사가 절로 떠오른다. 《허니보이 비》는 우리에게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이들의 고통을 언제까지 모른 척 외면할 거냐고, 지금 이 순간에도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보지는 못할망정, 아이들의 세상을 빼앗지는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먹먹하게 묻는다.아버지 김석진 씨의 죽음으로 진우 삼촌과의 인연이 다시 이어진 셈이었다. 단순히 아는 사이였다고, 과거의 어떤 인연 때문에, 혹은 아버지에게 신세를 졌다는 이유로 삼촌이 날 찾아온 것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해는 이해일 뿐이고, 나는 딱히 갈 곳이 없었다. 이전의 잦은 가출이 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보호자가 없어서 영락없이 쉼터 같은 청소년 보호 시설에 들어갈 판이었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벌 떼는 내 주위를 크게 맴돌며 하늘 위로 올라갔다 낙하하듯 내게로 다가왔다. 나는 꼿꼿하게 서서 벌들이 쏟아지듯 날아오는 걸 두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았다. 눈 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두려웠지만 나는 벌들을 거부할 수 없었다. 벌들은 검은 소용돌이를 만들듯이 나를 에워싸며 춤을 추었다.벌이 나는 소리가 큰 압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마치 공중에 뜬 것처럼 소리가 내 몸을 허공으로 이끄는 것 같았다.급기야 벌들이 내 몸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많은 벌이 몸에 붙었다. 팔과 다리는 물론이고 얼굴과 머리, 몸통 할 것 없이 벌들은 틈을 주지 않고 내려앉았다. 마치 인간 먹이장에 앉은 것처럼 내 몸에 안착한 벌들이 윙윙거렸다.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 일 이후, 나는 사람들이 두려웠다. 아버지가 처참하게 죽은 현장에서 혼자만 살아남은 아이를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불쌍한 아이, 혹은 괴물 같은 아이.그렇게 나의 평범함은 사라졌다.낯선 사람들이 번갈아 가며 내게 질문했다. 누구도 관심 없던 내 성장담이 이제 와서 왜 궁금한 걸까? 털어놓고 싶지 않은데 집요하게 말하라고 한다. 지루한 만남들, 질문들, 검사들. 나는 그 땅에서 도망치고 싶었다.그때 만났던 사람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아니면 아버지를 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죽자 몇몇 사람이 나를 찾아왔다. 걱정이 돼서 찾아오기도 했지만 호기심으로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 신문 기사를 보고 무작정 들이닥친 사람도 있었다. 여기까지 쫓아올 정도라면 내게 무엇인가를 단단히 묻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그런데 무엇을 묻고 싶은 걸까?모든 질문은 결국 하나였다. 성장담이고 나발이고, 내가 궁금하거나 그 상황이 궁금한 게 아니었다. ‘내가 아버지를 죽였냐’는 것이었다.
케첩 클라우즈
내인생의책 / 애너벨 피처 지음, 한유주 옮김 /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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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문학애너벨 피처 지음, 한유주 옮김
'푸른봄 문학' 17권. 애너벨 피처 소설. 애너벨 피처가 낸 첫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카네기 메달과 딜런 토머스 상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주요 문학상에 한꺼번에 후보로 오르며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열기는 두 번째 작품인 <케첩 클라우즈>에도 이어져, <케첩 클라우즈>는 ALA 청소년 부문 베스트북으로 선정되며 십 대 독자의 열띤 반응은 물론이고, 워터스톤즈상 및 에드거상 수상으로 변치 않는 평단의 호평을 얻어 냈다.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인정을 모두 거머쥔 애너벨 피처는 전작에서 시대의 아픔을 통 크게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 내면을 섬세히 파고들었다. 애너벨 피처 특유의 솜씨를 살려 죄의식, 성찰, 사랑, 행복에 대한 복합적인 문제를 때로는 진지하지만 대부분 유쾌하게 다루며 읽기의 재미와 깊은 의미를 선사한다. 십 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들. 죽음, 살인, 유죄 그리고 죄책감. 주인공 조이는 이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십 대 소녀였다. 그런데 '그날'부터 이런 단어를 등에 짊어지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남자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로서. 조이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교도소에 갈까봐 무서워서 또 가족에게 버림받을까봐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말 못한 채 시들어만 간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도소의 많은 수감자들이 펜팔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중 눈에 띄는 사형수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어떻게 맥스와 사귀게 되었는지, 어떻게 애런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인자가 되었는지를 낱낱이 털어놓는다.처녀작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로 당당히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애너벨 피처의 두 번째 작품 《케첩 클라우즈》!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9개국에 판권이 팔린 수작! 핑크빛 사랑을 꿈꿨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남자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십 대 소녀의 성장 소설 ★ 2014 에드거상 수상작 ★ 2013 워터스톤즈상 수상작 ★ ALA 청소년 부문 베스트북 선정 도서 9.11 테러를 모티브로 이 시대의 아픔을 과감히 다루었던 첫 작품에 이어, 인간 내면의 아픔을 철저히 파고든 영국 문학계의 천재 작가 애너벨 피처! 애너벨 피처가 낸 첫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카네기 메달과 딜런 토머스 상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주요 문학상에 한꺼번에 후보로 오르며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열기는 두 번째 작품인 《케첩 클라우즈》에도 이어져, 《케첩 클라우즈》는 ALA 청소년 부문 베스트북으로 선정되며 십 대 독자의 열띤 반응은 물론이고, 워터스톤즈상 및 에드거상 수상으로 변치 않는 평단의 호평을 얻어 냈다.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인정을 모두 거머쥔 애너벨 피처는 전작에서 시대의 아픔을 통 크게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 내면을 섬세히 파고들었다. 애너벨 피처 특유의 솜씨를 살려 죄의식, 성찰, 사랑, 행복에 대한 복합적인 문제를 때로는 진지하지만 대부분 유쾌하게 다루며 읽기의 재미와 깊은 의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았지요.” 한 번의 실수로 죄책감이라는 자기만의 감옥에 갇힌 조이 다시는 비상할 자격은 없는 걸까? 십 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들. 죽음, 살인, 유죄 그리고 죄책감. 《케첩 클라우즈》의 주인공 조이는 이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십 대 소녀였다. 그런데 ‘그날’부터 이런 단어를 등에 짊어지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남자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로서. 조이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교도소에 갈까봐 무서워서 또 가족에게 버림받을까봐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말 못한 채 시들어만 간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도소의 많은 수감자들이 펜팔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중 눈에 띄는 사형수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어떻게 맥스와 사귀게 되었는지, 어떻게 애런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인자가 되었는지를 낱낱이 털어놓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끔찍한 죄를 지은 사형수에게 죄를 고백한다는 설정은 작가 애너벨 피처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작가는 실제로 사형수와 몇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터놓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사형수에게는 온전히 털어놓는 묘한 해방감을 느꼈다고 한다. 조이 또한 사형수에게 편지를 보내며 속죄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사형수가 지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 아파하고 공감해 준다. 작가는 이 두 사람을 통해 평범한 인간이 실수하기란 얼마나 쉬운지, 죄를 짓는 건 얼마나 순식간인지, 그러니 죄를 지었다는 사실보다 그 죄를 이해하고 속죄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작가는 주인공을 살인자의 입장까지 몰고 가 독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마다 지니고 있을 죄책감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 준다. 조이도 죄책감을 이겨 내고 있으니, 당신들도 속죄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지나 그만 털고 일어나라고 말이다. 남모를 자기만의 감옥에서 나와 다시 세상에 속해도 된다는 구원과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긴장감이 넘치나 발랄함이 담긴 추리 소설 비밀스러운 이야기 속에 갈등과 이해와 사랑이 모두 담긴 요즘 십 대의 진짜 이야기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이라고도 부르는 ‘에드거상’은 해마다 뛰어난 추리 소설에 주는 상으로, 추리 문학의 선구자인 에드거 앨런 포를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에드거상 수상작들은 수작으로 평가되며 국내에도 인기리에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2014년 에드거상 수상작인《케첩 클라우즈》는 사실 정통 추리 소설이라기보다는 추리 소설 형식을 띤 청소년 소설에 더 가깝다. 하지만 에드거상을 수상할 만큼 추리 소설다운 치밀한 짜임, 호기심과 긴장감은 부족함이 없다. 《케첩 클라우즈》는 살인과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소재 외에도, 부모와의 갈등, 가족 관계, 학교생활, 연애 같은 다양한 소재들을 위트 넘치는 목소리로 발랄하게 다루는데, 모두 십 대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큰 주제로 귀결된다. 어떤 꿈을 꿔야 할지 모르는 초조한 방황을 연애로 채우고 싶어 하고,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보다 키스 먼저 하고 싶어 하고, 부모의 싸움에 불안에 떨고, 부모의 이혼에 마음 깊이 상처받는, 풋풋하고, 잠시 엇나갔던, 천생 요즘 십 대들의 생생하고 통통 튀는 진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교과연계 <고등> 문학 공통 <고등 1, 2학년> 법과 정치, 사회문화제 경우는 여자가 아니었어요. 남자애였죠. 전 그 애를 죽였어요. 정확히 세 달 전이었죠.더 나쁜 게 뭔지 아세요? 전 처벌받지 않았어요. 그 일과 제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죠. 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른 말만 쓰고 바른 행동만 했지만, 제 속에서는 비명이 쏟아지고 있었어요. 엄마나 아빠한테 말할 엄두도 못 냈어요. 동생들한테도요. 가족들이 제게 등을 돌릴까 봐 무서웠어요. 감옥에 가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래야 마땅한 일이지만요. 보시다시피 해리스 아저씨, 아저씨는 저보다 더 용감하세요. [……] 아저씨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자백할 용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전 이 편지에조차 진짜 이름을 밝히길 두려워할 정도로 겁쟁이예요. 우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무한한 우주에서 우리는 얼마나 조그만 티끌에 지나지 않은지, 생각해 보셨어요? 전 가끔 교외에 있는 우리 집을, 그다음에는 나라를, 그다음에는 세계를, 그다음에는 우주를 그려 보곤 해요. 타오르는 태양과 깊은 블랙홀과 별똥별이 있는 우주를요. 그러면 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소멸하고, 거대한 우주 대폭발에 비하면 제가 저지른 짓은 아주 조그만 깜박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죠. 아빠는 몸을 무겁게 일으키고는 제 머리를 쓰다듬었어요.“아빠가 대신 힘들었으면 좋겠구나.”솔직히 저도 아빠가 제 대신 아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길 바란다는 게 끔찍해서 울음을 터뜨렸죠. 전 훌륭한 가족과 좋은 친구들을 가질 자격이 없어요. 아저씨조차도요. 그래서 한동안 편지를 쓰지 않은 거예요.
레디메이드 인생 외
지식의숲(넥서스) / 채만식 지음, 김성해 엮음.해설 /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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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채만식 지음, 김성해 엮음.해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6권 채만식 소설집. 채만식은 문학을 ‘역사를 밀고 나가는 힘’으로 보고, 민족과 역사 그리고 사회의 변화 과정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 우리 농촌의 현실, 지식인의 궁핍한 삶, 노동자의 갈등, 역사의 변화 과정 등을 냉정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려 냈다. 일제의 우민화 정책에 의해 실직자가 되어 무기력하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지식인의 문제를 다룬 '레디메이드 인생',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지식인 아저씨를 조카인 나가 비판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 '치숙', 일제 강점기에 한 친일 행적을 통해 민족의 죄인이 된 나의 이야기를 그린 '민족의 죄인' 등이 실려 있다.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논 이야기 민족의 죄인■ 전집 소개 시대별· 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도서 소개 한국문학산책06-중·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외 강렬한 풍자와 비판을 통해 민족, 사회, 역사를 묘사하다! 채만식은 문학을 ‘역사를 밀고 나가는 힘’으로 보고, 민족과 역사 그리고 사회의 변화 과정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 우리 농촌의 현실, 지식인의 궁핍한 삶, 노동자의 갈등, 역사의 변화 과정 등을 냉정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려 냈다. 레디메이드 인생 일제의 우민화 정책에 의해 실직자가 되어 무기력하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지식인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일제의 문화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의해 가르쳐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짐에 따라 수많은 ‘배운 사람’이 넘치게 되지만, 아무 쓸모없는 높은 학력의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는 당시 사회 현실을 P라는 지식인의 모습을 통해 보여 준다. 또한 지식인 P가 자신의 똑똑한 아들을 자신과 같은 처지로 만들지 않고 인쇄 공장의 노동자로 보내는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가 강조하던 고등 교육의 허상을 드러냈다. 치숙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지식인 ‘아저씨’를 조카인 ‘나’가 비판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지 못한 ‘나’가 지식인인 ‘아저씨’를 치숙(痴叔,)이라고 칭하는 모습을 통해, 당시 지식인들의 좌절과 더불어 일제 강점기 현실에 그저 맹목적으로 좇아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적인 방법으로 그려 냈다. 논 이야기 해방이 되면서도 자신의 땅을 되찾지 못하는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허 생원이라는 농민을 통해서 당시 농민들의 현실과 혼란한 시대 상황을 보여 준다. 국가의 잘못된 토지 정책에 희생된 한 생원을 통해, 독립된 나라에서 빼앗긴 농토를 돌려받지 못한 농민은 결국 독립되기 전과 다를 바 없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족의 죄인 일제 강점기에 한 친일 행적을 통해 ‘민족의 죄인’이 된 ‘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광복 후 지식인의 친일 행위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을 때 나온 채만식의 자기 비판적 소설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친일 행위를 반성하는 한편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음을 변명한다.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북트리거 / 최재희 (지은이)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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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청소년 인문,사회최재희 (지은이)
‘캠퍼스 투어’가 유행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 정보와 대학 생활을 미리 엿보기 위해, 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나선다.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도 이때만큼은 장래의 ‘캠퍼스 라이프’를 그려 보며, 선망하는 대학의 교정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거닐곤 한다. 하지만 웅장한 건물과 쾌적한 시설, 멋진 선배들의 겉모습을 바쁘게 눈에 담는 것만으로는 교정 구석구석에 숨은 이야기를 파악하기 어렵다.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은 왜 하필 그곳에 자리를 잡았을까?왜 이런 지형, 이런 건물 배치가 생겨났을까? 지리적·공간적 특징은 어떻게 각 학교의 고유한 특성이 되었을까? 캠퍼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체적인 의문이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휘문고등학교 지리 교사이자 EBSi 강사로서 오랫동안 ‘일상 속의 지리’를 탐구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한 제자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남다른 캠퍼스 투어를 준비했다. 저자와 함께 인서울 주요 대학교의 거리와 골목을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스치듯 지나치던 납작한 풍경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말을 걸 것이다. 공간에 깃든 자연적 조건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나면, 대학은 성적순으로만 배열되던 단순한 ‘목표’가 아닌 생생한 이야기가 된다. 들어가는 글: 이렇게 지리적인 캠퍼스 투어라니 1부. 대학가 핫플레이스에 놀러 올래? 01. 웅장한 호수를 품은 화려한 상권 - 건국대학교 02. 홍대와 이대 사이, 신촌의 시간을 느끼다 - 연세대학교 03. 유학생 거리를 지나 '평화의전당'까지 - 경희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트로이카 역동전을 아시나요? 경희대-외대-시립대 열전! 2부. 우리 학교는 나라가 키운다! 04.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라! - 서울대학교 05. 강남을 관통하는 교대의 역사 - 서울교육대학교 06. 올림픽의 영광을 품은 백제의 옛 성터 - 한국체육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대학이 곧 브랜드, 우유와 두유 열전 3부. 운치 있는 종교, 정취 있는 학교 07. 충무로 일대를 훑으며 불교의 향기를 맡다 - 동국대학교 08. 붉은 벽돌에 담긴 아늑한 건축의 역사 - 서강대학교 09. 성균관에 오르면 과거가 한눈에 보인다 - 성균관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여행을 떠나요! MT 장소의 지리적 특성 4부. 자연을 품은 교정을 거닐다 10. 돌들에게 물어봐! 고대의 과거와 미래 - 고려대학교 11. 담장을 허물고 광장에 우뚝 서다 - 중앙대학교 12. 옛 철도를 따라 미래 도시 용산까지 - 숙명여자대학교 13. 두물머리 위로 구름다리를 지나다 - 한양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이게 등교인지 등산인지... 우리 학교는 왜 언덕에 있을까? [부록] 해외대학 탐방하기‘핫플레이스’에서 랜드마크, 멋진 뷰의 자연경관까지 낭만 한 스푼, 지리 두 스푼, 인서울 대학가 미리 보기! 서울에는 마흔 곳이 넘는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그야말로 ‘대학 도시’인 셈이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들의 영향력은 캠퍼스의 울타리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런 만큼 대학이 자리를 잡은 곳은 하나의 고유한 문화 지형이자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각 대학의 입지를 파고들다 보면, 보이지 않던 공간의 이야기가 보인다. 건국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의 후문이 정문보다 붐비는 이유는 뭘까?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지하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던 기반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각 대학의 역사적 뿌리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어떻게 공간에 새겨져 있을까? 이와 같은 물음들은 모두 서울의 역사 및 자연적 조건과 연관되어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인 ‘건대 상권’과 ‘신촌 상권’은 주변 대학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나 한국체육대학교의 역사는 강남 개발 및 서울 도시화 과정의 흥미로운 축소판이다. 그런가 하면 고려대학교가 장엄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것은 인근 지대의 기반암에서 비롯한 자연스러운 결과물이고, 중앙대학교의 완만한 기복과 연못의 존재 또한 다른 암석들이 일궈 낸 학교의 경관이다. 이처럼 대학은 언제나 주변 지역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해 왔다.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대학가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학교는 하나같이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각 장은 학교 소개부터 지리적 특징과 역사성, 그리고 이를 둘러싼 지리학 이야기까지 짜임새 있게 이어지며, 지하철역과 인근 랜드마크에 관한 이야기들도 놓치지 않는다. 매일 학교를 오가는 재학생들에게도 낯설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할 것이다. 서울 소재 13개 대학과 해외 8개 대학을 아우르는 예비 새내기들을 위한 대학 탐방 가이드!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 대학가 핫플레이스에 놀러 올래?’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자리매김한 ‘핫플레이스’ 대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건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의 이야기는 대학과 번화가가 어떻게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2부: 우리 학교는 나라가 키운다!’에는 국공립대학의 지리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의 이야기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3부: 운치 있는 종교, 정취 있는 학교’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학교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동국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이야기는 문화적 전통과 공간이 서로 얽혀들며 펼쳐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끝으로 ‘4부: 자연을 품은 교정을 거닐다’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이나 흥미로운 자연환경을 품은 학교들을 소개한다. 또한 본문에 삽입된 ‘대학가 이모저모’와 각 부마다 별면으로 구성된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파트에서는 지리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더 확장될 만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교대생들에게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부터, MT 장소의 지리학까지 풍부하고 참신한 정보들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유명 대학 8곳의 입지 포인트를 부록으로 실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날마다 가야 하는 지루한 학교가 아니라 활기 찬 공간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리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추상적인 공간을 구체적인 장소로 만들어 주는 살아 있는 지식이다.인서울 대학교의 자리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백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한성)은 종로를 중심으로 하는 사대문 안의 성곽도시에 지나지 않았지요. 그러나 성곽은 전차의 도입 이후 빠르게 기능을 잃으며 해체되었습니다. 서울의 외연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인구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 캠퍼스와 인근 지역은 상호 공존 또는 보완의 기능을 맺어 왔습니다. 이를테면 고려대학교가 그렇습니다. 개운사 일대까지 깊숙하게 파고든 좁고 긴 주택가는 고려대학교 캠퍼스의 확장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어요.강남과 강북의 대비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인서울 대학교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학교일수록 대체로 한강 이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면에 비교적 앳된 대학교나 캠퍼스는 대부분 한강 이남에 위치하지요. (...) 중앙대학교가 흑석동, 숭실대학교가 상도동에 둥지를 튼 건, 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인 행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두 대학 모두 한강 이남에서 가장 번성했던 영등포 근처에 둥지를 틀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들어가며: 이렇게 지리적인 캠퍼스 투어라니) 건대입구역 구간뿐만 아니라, 다른 지상 구간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합정역에서 영등포구청역 사이, 신답역에서 성수역 구간, 대림역에서 신대방역 구간에서도 2호선 열차는 땅 위를 달리지요. 이들 구간 가운데 합정역에서 영등포구청역 구간만 한강을 건너려는 목적으로 잠시 지상으로 올라올 뿐, 나머지 구간의 기반암은 모두 단단하지 않고 무른 하천변 충적층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건설 당시의 도시화 정도도 변수였을 겁니다. 요즘은 서울의 역세권치고 번화하지 않은 동네가 없지만, 철로를 놓을 때만 하더라도 노선 주변으로는 인구의 밀집도가 낮았습니다. 당연히 도시의 미관을 고려할 필요도 적었고, 주민의 반발도 거세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굳이 공사비를 더 들여 가면서 철로를 지하로 숨길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1장: 웅장한 호수를 품은 화려한 상권 - 건국대학교) 특이한 점은 정문인 사향문의 규모입니다. 앞서 지나온 위풍당당한 청람문과 견주면 정문이 외려 후문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굳이 후문을 정문보다 크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공간의 단서를 요리조리 살펴보면 이번에도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캠퍼스를 처음 지을 당시에도 서초중앙로가 주요 도로였다면, 애당초 그쪽에 정문을 짓지 않았겠어요? 여기서 공간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교대 캠퍼스를 만들 당시엔 사임당로에 사람의 발길이 더 잦았을 거예요. 하지만 교대역이 놓이고 법조타운이 들어서면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남부터미널을 잇는 서초중앙로의 체급이 올라갔겠지요. 그렇게 후문의 반란이 성공한 것이고요! 실제로 1970년대 지도를 살펴보면 지금의 정문 주변은 마을이 조성되어 있던 반면, 교대역 일대는 하천변 농경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5장: 강남을 관통하는 교대의 역사 - 서울교육대학교)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철수와영희 / 김성현 (지은이)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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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과학,수학김성현 (지은이)
지구상에는 약 1만 종의 새가 살아가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새는 550여 종이다. 그런데 이들 새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새의 생김새, 종류, 생활 등 새들의 생태를 170여 종의 다양한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새들의 특징과 종류를 구별하는 기준들이 생기게 된다. 새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철새는 어떻게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새와 가장 작은 새는 어떤 새인지 등 청소년들이 새들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야외에서 새를 만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우리새 100종’의 모습을 따로 실었다.머리말 _ 새가 살 수 없는 세상은 사람도 살 수 없어 1. 새들의 다양성 너의 이름은 크기가 제각각 부리는 편리해 발 모양도 가지가지 깃털 같은 내 옷 새들은 감각적이야 배불리 먹는 법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공생 2. 위대한 탄생 내 사랑을 받아 줘 새들의 결혼 생활 소중한 나의 둥지 새 생명의 시작 내 알을 부탁해 세상 밖으로 3. 날아라 새들아 날개가 있다는 건 날기 위해 태어났어 여러 가지 비행 기술 비행의 달인 철새는 왜 이동할까 지도 따윈 필요 없어 4. 계절이 바뀌면 겨울새 이야기 여름새 이야기 나그네새 이야기 길 잃은 새 이야기 텃새 이야기 5. 새와 함께 새를 연구하는 법 새를 구별하는 법 새를 만나기 위해 새들이 사라진다면 친근한 우리새 100종 찾아보기새를 만나는 데 무엇이 필요할까? -170여 종의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으로 배우는 새 이야기 지구상에는 약 1만 종의 새가 살아가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새는 550여 종이다. 그런데 이들 새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새의 생김새, 종류, 생활 등 새들의 생태를 170여 종의 다양한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새들의 특징과 종류를 구별하는 기준들이 생기게 된다. 새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철새는 어떻게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새와 가장 작은 새는 어떤 새인지 등 청소년들이 새들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야외에서 새를 만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우리새 100종’의 모습을 따로 실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새들의 다양성’에서는 새 이름의 유래와 학명, 새의 크기와 부리, 발 모양 등 다양한 특징들과 함께 새의 감각 기능이나 살아가는 방식 등을 알려준다. 두 번째, ‘위대한 탄생’에서는 새들의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새들이 짝을 만나서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세 번째, ‘날아라 새들아’에서는 하늘을 나는 새의 신체 구조와 비행 기술, 철새가 이동하는 이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네 번째, ‘계절이 바뀌면’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찾아오는 겨울새, 여름새, 나그네새, 길 잃은 새와 일 년 내내 머무르는 텃새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새와 함께’에서는 새를 연구하는 법과 새를 만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려 준다. 새들의 생태를 통해 배우는 자연의 소중함 다양한 새들의 생태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왜 새를 보호하고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으며, 새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저자는 환경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농약이나 중금속 등 환경오염으로 멸종될 위기에 처한 새들에 대해 관심을 갖자고 말한다. “새가 살 수 없는 세상은 사람도 살 수 없다”며 생태계의 최고 소비자 위치에 있는 새가 사라진다는 것은 먹이사슬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새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도 살아가기 힘들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새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중 몇 가지 예를 들면 새들의 이름은 주로 ‘부리가 큰 까마귀’라는 뜻에서 지어진 큰부리까마귀처럼 생김새의 특징을 보고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는 ‘뻐꾹뻐꾹’ 우는 뻐꾸기나 방울 소리를 내는 방울새처럼 울음소리의 특징을 따라서 짓기도 하며 물닭이나 바다꿩처럼 사는 곳에 따라서 짓기도 하고, 물을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저어새처럼 행동의 특징에 따라 짓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새 중 가장 키가 큰 새는 두루미다. 어른 여자의 키와 비슷하게 150센티미터가 넘는 두루미도 있으며, 가장 무거운 새는 16킬로그램 정도인 혹고니고, 가장 작은 새는 상모솔새인데, 몸길이가 10센티미터도 안 되고 몸무게는 3그램 조금 넘는 정도다. 새들도 결혼 제도가 있는데, 사람처럼 한 쌍의 암수가 만나 결혼하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일부일처제가 대부분이다. 두루미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하는데, 원앙은 평생 같이 살진 않는다고 한다. 원앙은 암수가 다정해 보이긴 하지만 매년 짝을 바꾸기 때문에 신혼부부에게 원앙처럼 살라고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새가 살 수 없는 세상은 사람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이 있어. 생태계의 최고 소비자 위치에 있는 새가 사라진다는 것은 먹이사슬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거든. 새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도 살아가기 힘들지 몰라. 깃털을 가진 동물은 새밖에 없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지. 깃털처럼 가볍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니? 날아갈 때 몸무게를 최소화하려고 가벼운 거야. 그렇지만 몸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하기도 해. 벌새처럼 깃털이 1천 개 이하인 새도 있지만 고니류처럼 깃털이 2만 5천 개 이상인 새도 있어.
내신전략 고등 생활과 윤리 (2023년)
천재교육 / 박경일 (지은이)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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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박경일 (지은이)
『고등 내신전략 생활과 윤리』는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들을 단기간에 쉽고 빠르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익힌 개념을 통해 교과서 대표 유형 문제를 풀면서 기초를 다지고, 창의·융합·코딩 전략과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의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사고를 통해 낯선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적중 예상 전략 문제로 학교 시험 문제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Book1 Ⅰ. 현대의 삶과 실천 윤리 ~ Ⅱ. 생명과 윤리 1일 개념 돌파 전략 ➀, ➁ 2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3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4일 교과서 대표 전략 ①, ② 누구나 합격 전략 창의·융합·코딩 전략 Ⅲ. 사회와 윤리 1일 개념 돌파 전략 ➀, ➁ 2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3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4일 교과서 대표 전략 ①, ② 누구나 합격 전략 창의·융합·코딩 전략 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 적중 예상 전략 1회 적중 예상 전략 2회 Book2 Ⅳ. 과학과 윤리 ~ Ⅴ. 문화와 윤리 1일 개념 돌파 전략 ➀, ➁ 2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3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4일 교과서 대표 전략 ①, ② 누구나 합격 전략 창의·융합·코딩 전략 Ⅵ. 평화와 공존의 윤리 1일 개념 돌파 전략 ➀, ➁ 2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3일 필수 체크 전략 ➀, ➁ 4일 교과서 대표 전략 ①, ② 누구나 합격 전략 창의·융합·코딩 전략 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 적중 예상 전략 1회 적중 예상 전략 2회- ‘도입 만화 → 개념 돌파 전략 → 필수 체크 전략 → 교과서 대표 전략’의 1일 6쪽, 1주 4일, 4주 완성으로 개념을 익히고 교과서 대표 유형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 및 적중 예상 전략’으로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 BOOK‘ 미니북을 통해 시험 전에 출제율이 높은 대표적인 개념과 유형 문제를 빠르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빅피시 / 김봉중 (지은이)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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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청소년 역사,인물김봉중 (지은이)
요즘 10대들에게 역사는 ‘교양’보다는 ‘교과 과목’으로 다가온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무작정 외워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건을 하나의 이야기보다는 단어나 숫자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역사 ‘교과 과목’에 피로감과 부담을 느끼는 10대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역사 ‘교양’을 전하기 위해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14개의 굵직한 전쟁사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단번에 잡아준다. 풍부한 연표‧지도‧이미지를 바탕으로 역사의 핵심인 인물‧사건‧배경을 잊지 않게 콕콕 짚어준다. 생생한 전쟁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은 뒤, 마지막에는 독후 질문에 답해보며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다. 무작정 외우는 역사 공부에 지친 학생들, 학교 수업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전쟁사는 세계사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이야기의 보고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며, 역사 교양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영웅, 배신, 음모, 반전…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보고 Part 01.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대전 [페르시아 전쟁] 페르시아 vs 그리스, 동서양 최초의 문명 충돌 [몽골의 정복 전쟁] 100년 이상 지속된 잔혹함의 대명사, 몽골 제국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최강 군사력으로 아시아를 집어삼킨 20세의 정복자 [나폴레옹 전쟁] 훗날 대재앙으로 이어진 민족주의 물결의 시작 Part 02. 인간의 추악함이 극에 달했던 내전 [베트남 전쟁] 초강대국 미국을 대혼란에 빠트린 베트콩의 전술 [보스니아 전쟁] 20세기에 일어난 인류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 [중국 내전] 장제스가 마오쩌둥에게 질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 Part 03. 최강국을 향한 욕망이 낳은 패권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국주의의 탐욕이 낳은 20세기 최초의 대규모 전쟁 [제2차 세계대전] 한 사람의 광기가 부른 비극적인 전쟁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 전쟁] 황금을 찾아 떠난 대항해 시대의 세 탐험가 [100년 전쟁] 종교와 신분의 시대에서 돈과 능력의 시대로 Part 04. 종교의 탈을 쓴 잔혹한 권력 다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유대인 vs 아랍인, 꺼지지 않은 중동의 화약고 [십자군 전쟁] 신의 이름 아래 벌어진 참혹한 살육과 약탈 [30년 전쟁] 유럽사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온 서양 최초의 국제 전쟁 참고자료★교과서 읽기 전에 먼저 보는 세계사 입문서★ 전쟁사는 세계사를 이해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다! 재미 따라 읽고 교양 쌓아 공부되는 14개의 전쟁 이야기 많은 10대가 세계사를 머리 아픈 과목으로 생각한다. 방대한 연표, 이름, 사건을 모두 암기해야 하니 좀처럼 흥미를 붙이기 어려운 것이다. 더군다나 세계사는 중‧고등에 올라가면 학습 비중이 커진다. 이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학교에서 처음 세계사를 접하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역사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시험 때가 되어서야 외우기에 급급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래서 교과서를 배우기 전에 세계사 교양서를 먼저 읽는 것이 10대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교과서와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외워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역사는 한 번 흐름을 파악해두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세계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교양도 쌓고 학교 수업에 대한 자신감도 기를 수 있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는 14개의 전쟁사로 10대들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쟁사는 당시 세계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모두 담고 있는 데다, 영웅, 배신, 음모, 반전 같은 드라마틱한 현실이 펼쳐지는 이야기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사건만 쏙쏙 뽑아낸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며, 역사 교양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흐름이 보이는 연표‧지도‧이미지 수록★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 번에, 오늘날 국제 정세가 한눈에!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는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대전부터 인간의 추악함이 극에 달했던 내전, 최강국을 향한 욕망의 낳은 패권 전쟁, 종교의 탈을 쓴 잔혹한 권력 다툼까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전쟁, 베트남 전쟁, 제1‧제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여기에서 소개하는 굵직한 전쟁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단번에 잡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할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전쟁을 시대별이 아닌 주제별로 묶어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책에 등장하는 전쟁사를 시대순으로 한눈에 파악해볼 수 있는 연표를 제공해 큰 흐름도 놓치지 않게 했다. 각 전쟁의 연표와 핵심 지도까지 별도로 수록해 복잡한 전쟁의 진행도 단번에 파악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물‧사건‧배경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며 절대 잊지 않게 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화제의 인물★ 영화 보듯 순식간에 읽고 배경지식부터 사고력까지 탄탄하게 마무리! tvN <벌거벗은 세계사>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역사 스토리텔러 김봉중 교수가 이번에는 10대들의 역사 교양 증진을 위해 나섰다. 40년 가까이 방대한 세계사를 종횡무진 연구해온 역사학자의 예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펼치게 된다. 이 책은 시리즈 누계 10만 부에 빛나는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의 청소년판이다. 청소년이 반드시 읽으면 좋을 내용을 추린 후, 각 전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소한의 질문들’을 더하여 만들었다. 핵심을 콕콕 짚어주는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보며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다 보면, 논술·토론의 기반이 되는 사고력까지 톡톡히 기를 수 있다. 10대들에게 세계사는 단순한 암기 과목을 넘어 필수 인문 교양이다. 반복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깨닫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전쟁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차근히 알아가다 보면 외우지 않고도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저절로 쌓이는 것은 물론, 격랑의 청소년기를 헤쳐 나갈 담대한 용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쟁사와 청소년기는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극적인 변화, 갈등, 그리고 정체성 형성의 시기라는 점에서 그렇다. 두 경험 모두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전쟁은 파괴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고, 청소년기는 혼란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는 전환점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 영웅, 배신, 음모, 반전…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보고] 중에서 알렉산드로스 군대의 진격은 파죽지세였다. 순식간에 소아시아를 정복하고 이수스와 가우가멜라 전투를 포함한 일련의 결정적인 전투에서 페르시아 군대을 무너뜨렸으며, 기원전 331년 10월 초에 다리우스 3세의 페르시아 제국을 완전히 정복했다. 아드리아해와 인더스강 사이의 광대한 영토를 장악한 알렉산드로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의 끝과 대양”에 도달하기 위해 기원전 326년 인도를 침공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 최강 군사력으로 아시아를 집어삼킨 20세의 정복자] 중에서
어제, 생일
틴틴북스(가문비) / 추필숙 (지은이), 한채윤 (그림)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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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북스(가문비)청소년 문학추필숙 (지은이), 한채윤 (그림)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얘들아, 3초만 웃어 봐」가 수록되었으며, 청소년 시집 <햇살을 인터뷰하다> 등을 펴낸 바 있는 추필숙 시인의 새로운 청소년 시집. 총 58편의 시 안에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 불안정한 마음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주변과 세상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인은 한 편이라도 좋은 친구처럼, 축하 선물처럼, 그네들에게 가 닿기를 바라며 시를 썼다고 말한다.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시인이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라고 할 수 있다.1부 수진이 생일 | 나 어떡해 | 1루 레드석에 앉아 | 깁스, 무게 달기 | 구절초 | 큰절하다 이름을 부르다 | 왼손으로 가위질을 못 하는 현수 | 곱슬머리 | 초카초카, 생일 | 닮았다는 말 엉겅퀴 꽃이 피었습니다 | 울고 싶은 날 | 지는 싸움 | 자전거에게 배우다 | 나만의 사진 정리법 2부 맹세합니까? | 새가 난다는 말은 | 산세베리아 | 염분> 소금> 나트륨 | 청소물고기 미지수 | 컵라면파 | 수학 직거래 | 공부 총량의 법칙 | 빨간 날 | 먹고사니즘 박수와 점수 | 카더라 통신 | 벌집 | 오지선다 | 자도 나도 3부 한 줄 | 쉬고 싶은 날 | 땡땡이 | 내 삶이 진짜라는 증거 | 비 오네 빈 그네에 | 발을 길들이다 당당히 | 봉투 | 휘날리는 허리를 보았다 | 인체의 신비 | 우산 | 갈-대-라고 운동화를 말리다 | 책상의 변신 | 턱과 탑 | 시험 첫날 4부 금단현상 | 이야기 메뉴 | 졸다 | 현문우답 | 소리의 행렬 | 세 시간짜리 알바 문명인답게 | 내신 비법 | 축하해 엄마 | 내 방 책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일요일 오후 | 남의 눈 | 언젠가 와 본 거 같은 길 | 리본의 시대 | 반창고 | 근황삶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노래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미래는 불투명하다. 무의식 깊은 곳에는 상처의 목록들로 가득하다. 외롭고 갈등하고 슬퍼한다. 그래서 시들은 어른들이 들으면 쓸데없다고 말하기 딱 좋은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혼자만 바라보는 별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상은 구름보다 높다. 어른들의 말을 고스란히 믿기보다는 나의 인생을 말하고 싶다. 나와 내 주변을 친구들을 위로하고 보듬고 싶다. 겨울방학인데도 출석이다 3교시 마치고 ‘배달의 민족’ 앱으로 2인 1닭 주문을 해둔다 4교시 마치자마자 교문으로 뛴다 평창올림픽 응원카드와 함께 금메닭 은메닭 동메닭 쿠폰이 따라왔다 우리는 방학도 올림픽도 잊고 먹고사니즘에 빠졌다 젓가락 머리 위로 소-리-질-러- 바삭 와삭 우걱 와걱 쩝쩝 쫍쫍 꿀꺽 끄윽 -'먹고사니즘' 전문 하늘보다 높은 꿈과 바닥보다 낮은 삶 사이에서 살아가는 십 대들 이야기가 우걱우걱 거칠게 다가온다. 겨울방학인데도, 평창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도, 그들에겐 모두 상관없는 일이다. 왜 그래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닭을 주문하고 먹고사니즘에 빠진다. 친구들과 “3교시 마치고/ ‘배달의 민족’ 앱으로/ 2인 1닭/ 주문을 해”두고 “4교시 마치자마자” 뛰어나가 “평창올림픽 응원카드와 함께/ 금메닭 은메닭 동메닭 쿠폰”도 챙긴다. 그러고는 “젓가락 머리 위로” 소리 지르며 “바삭 와삭 우걱 와걱/ 쩝쩝 쫍쫍 꿀꺽/ 끄윽" 먹어댄다. 먹고사니즘은 이유를 댈 수 없는 별난 짓이다.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과 하나가 되면 온 세상이 우리 것 같아진다는 그 마음을 어른들은 모를 것이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학주의 가르침에 따라 올해 고3인 우리는 의자에 뿌리내리고 저마다 전등 불빛으로 광합성을 하여 제각각 굵고 튼실한 열매를 맺을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 '맹세합니까?' 전문 어른들이 정해준 기준대로 꾸역꾸역 사느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는 아이들. “굵고 튼실한 열매”가 무엇인지 말해 주지 않아도 모두 안다. 어른들이 애써 외면하지만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들은 어른들에게 ‘의자에 뿌리내리라면 내리지요, 전등으로 광합성을 하라면 하라지요.’라고 말한다. 자신들의 존재와 생명에 대해 어른들을 향해 호쾌하게 꾸짖고 있는 것이다. 이 시집은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총 58편의 시 안에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 불안정한 마음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주변과 세상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를 읽다 보면 그들의 가슴에 채워진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하고 속삭이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 3 : 공항
삼양미디어 / 스토리텔링연구소 <이야기는 힘이 세다> (지은이) / 2018.07.25
15,000원 ⟶ 13,500원(10% off)

삼양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스토리텔링연구소 <이야기는 힘이 세다> (지은이)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 시리즈. 직업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가?"에 대한 개념이라면, 직장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하는가?"에 대한 개념을 더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2008-2018) 가장 빠르게 일자리 성장이 예상되는 직업과 해당 직업군이 속한 직장을 엄선, 모두 6곳의 직장 공간을 다루고 있다.관련 직업 1. 항공기 조종사(운항 승무원) 2. 항공기 객실승무원 3. 항공권 예약발권 사무원 4. 탑승수속 사무원과 항공기 탑승안내원 5. 공항보안 검색요원 6. 출입국 심사관 7. 공항 세관원 8. 공항 검역관 9. 국제공항 경찰대 연결 직업 1. 항공교통 관제사 2. 지상 조업사 3. 항공기 유도사 4. 탑재 관리사 5. 탑승교 운영요원 6. 항공 정비사 7. 항공운항 관리사 8. 한국공항공사 9. 인천국제공항공사 10.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11. 항공기상청 소속 공무원 12. 여행상품 개발자직장을 이해하고, 들여다보자! 신중한 직업선택을 거쳐 사회에 진출하면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학생에서 직업인으로서의 변화는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관계망입니다. 어떤 직업이든 직업적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는 관련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수반됩니다. 이런 관계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뿐만 아니라 업무수행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10대 여러분의 미래 직장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는지 알아봅시다.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사회적 동물(social animal)이란 개인이 유일적(唯一的)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따라서 결국 직업이란 집단과 개인이 교집합을 이루고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인간 총체적인 생존과 의미부여의 사회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자신의 직업을 말할 때 “무슨 일을 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디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이든 직업적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는 관련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며, 이런 관계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뿐만 아니라 업무수행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고용정보원 조사, 가장 빠르게 일자리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직장 모두 엄선! 직업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가?"에 대한 개념이라면, 직장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하는가?"에 대한 개념을 더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2008-2018) 가장 빠르게 일자리 성장이 예상되는 직업과 해당 직업군이 속한 직장을 엄선, 모두 6곳의 직장 공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는 다양한 직업이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의 이해를 돕는 책이 될 것입니다. 직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이해합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찾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직업이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가치나 행위나 방법이 아니라, 집단과 개인, 조직과 개인, 사회와 개인, 더 나아가서는 국가와 개인의 결합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이 말은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유사한 직업의 또 다른 개인, 관련성 있는 직업의 또 다른 개인과 상호 접촉하는 교집합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직업이란 경제적 목적과 자이 실현과 같은 의미를 위한 집단과 개인이 교집합을 이루고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생활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자신의 직업을 말할 때 “무슨 일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디에서 일한다”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위해서 택하는 것은 직업이지만, 그 직업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은 결국 직장입니다. 과거의 모든 직업과 진로 관련 책은 단지 어떤 나무가 되는 법에 대한 것만을 들여다보았지, 숲에서 한 그루의 나무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 주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20년간의 청소년 진로 관련 책자 어디에서도 ‘어디에서 일한다’라는 것을 근거로 책을 출간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해당 분야, 관련 분야, 대학의 학과 및 계열에 따른 분류가 있었지만, 어디에서 일한다는 직장을 근거로 한 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는 여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각 권 공통 수록내용 ◈ 해당 직장(산업)이야기 ◈ 우리나라 및 세계의 이름난 해당 직장을 찾아서 ◈ 해당 직장의 탄생, 성장, 변화와 미래 ◈ 우리가 만나는 해당 직장 속 직업들 ◈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해당 직장과 연결되어 있을까? ◈ 이 직장과 관련하여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 관련 용어 및 참고 문헌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보다 고도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 산업 가운데 취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될 업종으로는 통신업,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 사회복지사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여행 알선,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항공운송업, 영화, 방송 및 공연 산업 등이 있습니다. <10대를 위한 직장의 세계>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가장 빠르게 일자리 성장이 예상되는 직업과 해당 직업군이 속한 유망직장을 엄선, 모두 6곳의 직장 공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직업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가?”에 대한 개념이라면, 직장은“ 무엇을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하는가?”에 대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은 일의 가치와 의미에 관련된 개념이고, 직장은 일하는 환경과 관련된 개념으로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만으로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직업사회에 적응하는 일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잘 파악하여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장의 인간관계와 연관직업의 종사자들에 대해서 알고 이해하며 현명하게 관계를 맺는 일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타인들과의 관계 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타인들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인간관의 문제는 대인관계의 형성과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결국 나의 직장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는 10대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유사한 직업의 또 다른 개인, 관련성 있는 직업의 공간인 직장을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개인과 상호 접촉하는 교집합의 세계를 알고 직업을 선택하기를 희망합니다.
10대,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
지식너머 / 박철우 지음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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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너머청소년 자기관리박철우 지음
10대들의 가장 대표적인 고민에 속 시원하고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민들은 실제로 메일이나 상담 시간을 통해 저자가 직접 들은 10대들의 고민이다. 저자는 팟캐스트 ‘모티브 브릿지’와 청소년 동기부여 강의를 통해서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었다. 10대들이 털어놓는 고민이 너무 무거워 함께 힘들어하고 아파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10대들의 고민을 네 가지 키워드로 구분했다. 각각의 챕터에서는 뜬구름 잡는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힘이 들 때마다 꺼내보면 질풍노도의 10대 시절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저자의 글 프롤로그 1장 흔들리는 자존감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요?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개성이 없어요 결국엔 안 될까봐 두려워요 가난이 서러워요 남의 눈이 너무 신경 쓰여요 언제나 외로워요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어요 저는 결정을 잘 못해요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말로 상처받는 게 괴로워요 놀림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삶에 희망이 없어요 일상이 그냥 허무해요 친구가 없어서 초라하게 느껴져요 2장 불안한 진로 공부를 왜 해야 하나요? 집중력을 높이고 싶어요 진로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목표가 꼭 있어야 하나요? 나는 왜 공부가 하기 싫을까요? 머릿속에 잡생각이 가득해요 끈기를 키우고 싶어요 늘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자기 관리 잘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공부와 취미를 어떻게 병행해야 할까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요 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한가요? 꿈을 위해 도전하기에 너무 늦었나요? 멘토가 꼭 필요한가요? 독서는 왜 좋은가요?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모두가 할 수 없다고 말해요 시간 활용 잘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3장 휘몰아치는 욕망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랜덤 채팅에 빠졌어요 SNS 중독을 고치고 싶어요 다이어트를 하는데 힘들어요 습관적인 거짓말 어떻게 고치나요 자꾸 무의식적으로 욕을 써요 일진이 되고 싶어요 옷 잘 입고 싶어요 음란물에 중독되었어요 자꾸 물건을 훔쳐요 금연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운동을 잘하고 싶어요 충동이 억제가 안돼요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세요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요 쇼핑 중독에 빠졌습니다 4장 가늠할 수 없는 관계 부모님과 자꾸 싸우게 돼요 사람을 믿을 수가 없어요 자꾸 친구에게 열등감이 생겨요 선생님과 잘 지내고 싶어요 잘 거절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사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프라이버시 침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전학 가서 친구 사귀는 법을 알려주세요 선배들이 무서워요 엄마가 저에게 집착해요 새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알려주세요 가정불화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친구가 음료수 심부름을 시켜요 리더십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부록 : 내 아이 행동사전 프롤로그 방 문을 걸어 잠가요 알아서 공부를 하던 아이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요 까칠해요 매일 똑 같은 친구들하고 무리 지어 몰려다녀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요 밖에 안 나가고 하루 종일 방 안에 있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해요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녀요 짧은 옷만 입으려고 해요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걸어둬요 엄마 아빠하고 말을 안 하려고 해요 연예인에 빠진 딸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아들 입이 거칠어요 자꾸 용돈을 더 달라고 졸라요 성형 시켜 달라는 딸 꿈이 없대요 잘난 척이 심해요국내 유일 청소년 고민 상담 팟캐스트로 화제! ‘모티브 브릿지’에서 직접 들은 10대들의 생생한 이야기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을 위한 ‘내 아이 행동사전’ 수록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일로 힘들어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 가족이나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어서 홀로 괴로워하는 10대들을 위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고민 해결 토크 콘서트 누구에게도 묻지 못하고 숨겨두었던 혼자만의 고민들 10대들이 직접 던진 질문에 시원한 답을 내린다!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 단계에서 갈팡질팡하는 10대, 청소년. 이 시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몸이 자라는 만큼 마음도 함께 자란다. 때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들로 잠 못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외로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마음의 무게에 짓눌려 아파하는 10대들에게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도, 그럴 기회도 너무 부족하다. 어른들은 10대들을 아이라고 치부해, 간혹 그들의 고민까지 가벼이 여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10대들의 고민은 절대 가볍지 않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들까지 파고들어 치열하게 고민한다. 그 고민의 맥락을 모르는 어른들은 간혹 청소년의 질문에 말문이 막힐 때도 있다. 그렇기에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는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 어른이 제시하는 해결책만으로는 마음 속 고민이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로는 성인이지만 청소년기를 이제 막 벗어난 터라 누구보다도 10대를 잘 이해한다. 그렇기에 어른의 눈과 생각으로는 절대 다가설 수 없는 10대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고 어루만져준다. 또한 여러 학교, 기관을 통해 동기부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메일이나 블로그, 팟캐스트 ‘모티브 브릿지’를 통해 매일 수많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공감의 눈으로 고민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10대들에게 선물하는 올바른 ‘나 사용법’ 《10대,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에서는 10대들의 가장 대표적인 고민에 속 시원하고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민들은 실제로 메일이나 상담 시간을 통해 저자가 직접 들은 10대들의 고민이다. 저자는 팟캐스트 ‘모티브 브릿지’와 청소년 동기부여 강의를 통해서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었다. 10대들이 털어놓는 고민이 너무 무거워 함께 힘들어하고 아파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10대들의 고민을 네 가지 키워드로 구분했다. ◆ 흔들리는 자존감 ◆ 불안한 진로 ◆ 휘몰아치는 욕망 ◆ 가늠할 수 없는 관계 각각의 챕터에서는 뜬구름 잡는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힘이 들 때마다 꺼내보면 질풍노도의 10대 시절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을 위한 ‘내 아이 행동사전’ 수록 저자가 강연을 다니다 보면 강연 후에 학부모들이 저자에게 다가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속 시원히 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사춘기의 아이들은 입을 닫고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탓에 대화를 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10대,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에서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을 위한 ‘내 아이 행동사전’을 함께 수록했다. 저자는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아이의 눈에서 아이의 행동을 바라볼 것을 꼽는다. 어른의 사회에 익숙해져서 아이들의 행동을 해석하기 힘든 학부모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무례하게만 보였던 아이들의 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이 책 속 사연의 주인공들은 분명 박철우 모티비언이었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세밀하게 감정을 분석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기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분명히 독자도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보다 40대 중반인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 무기력한 자녀를 바라만 봐야 했던 40대 학부모 박철우 모티비언의 강의를 듣고, 글을 읽으면 벌거벗은 기분이 들어요. 내 모든 걸 다 꿰뚫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읽어보면 알 겁니다. 이 책 한 권이 내 이야기라는 것을. - 대인관계를 무척 고민했던 18세 고등학생마치 우주에 혼자 떨어진 것 같이 외로웠던 시기를 지나 내 삶을 주체적으로 꾸릴 수 있게 되기까지 정말 많은 소용돌이가 있었어요. 그 소용돌이를 지나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어요. 말로만, 이론으로만 그럴싸하게 말하는 어른들과는 조금 다르지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사실 개성이란 이미 내 안에 내제되어 있어요. 단지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느라 스스로의 개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지요. 개성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 자체로 이미 개성인 거예요. 개성이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어요. 개성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나답게 행동하고, 나답게 표현하면 됩니다. 소비를 통해 채워지지 않는 행복감은 지적탐구 영역입니다. 지적탐구 영역을 채울 때 비로소 순도 100%의 완벽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지적탐구는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 그 자체를 말합니다. 가수라면 노래 연습이 될 것이고, 운동선수에게는 운동이 될 겁니다. 학생에게는 물론 공부겠죠. 자기 길을 가기 위해 집중하는 동안에는 그 외의 걱정과 불안을 잊을 수 있습니다.
너의 여름에도 내가 있을까
꿈과희망 / 경화여고 학생들 (지은이), 박세황 (엮은이)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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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경화여고 학생들 (지은이), 박세황 (엮은이)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문예창장 중점과정을 통해 숨어 있던 창작의 열정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문예창작 중점과정은 시와 소설 창작을 통해 전문적인 문예창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여,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문학기행도 하고 유명 작가의 특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내고, 시, 소설 등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문단을 대표할 미래의 시인, 소설가, 드라마 작가, 방송 작가의 첫 걸음을 <너의 여름에도 내가 있을까>에서 시작해 본다. 이 책의 학생 작가들은 미래에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작가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도 할 것이다. 미래의 모습이 어찌 변하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문단을 이어갈 작가들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작품들을 만나보자.운문 고은상 생명 / 마피아 / 여름은 강아지로다 권지은 가을장마 / 나무에게 / 끝맺음 김다희 시베리아 선단 / 어떤 동정 / 소해 김세현 나는 / 새싹을 위하여 / 고래 이승현 여름날 봄날 / 해바라기 / 안경 이하윤 사진 / 내 소원은 초여름 / 줄넘기 권찬비 봄 / 나의 문어 공주 / 달 김지현 책들의 담소회 / 양초 / 시간 김혜원 봄 / 가을 / 거울 박세원 추억의 책 / 나의 모차르트 / 가을 박소연 동백꽃 / 사랑하는 나의 노인 / 여인 배소율 촛불 / 시간 / 소나기 사공서윤 큰 창문 / 노란 봄 / 단풍 보듯 송유정 비 오는 날 / 목련이 지네 / 커피 같은 사랑 이효원 노란 원동력 / 고장 난 시계를 버리러 가는 길 / 덩어리 장영인 목련 / 모이면 행복 / 지구 여행 산문 강선우 너의 여름에도 내가 있을까 김민지 아파트 김하나 특별한 인생을 위하여 이연진 휘파람 이예슬 복제 최규리 언니가 사라졌다 김다은 행복상실증 김소연 네로 문윤정 물고기 백수민 서울의집사라 정윤지 아리코 디 소자 정지유 경계 조서영 객충 채형진 8시 85분 허유나 천구■ 이 책에 대하여 문예창작 중점과정으로 탄생한 여섯 번째 이야기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문예창장 중점과정을 통해 숨어 있던 창작의 열정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문예창작 중점과정은 시와 소설 창작을 통해 전문적인 문예창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여,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문학기행도 하고 유명 작가의 특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내고, 시, 소설 등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문단을 대표할 미래의 시인, 소설가, 드라마 작가, 방송 작가의 첫 걸음을 <너의 여름에도 내가 있을까>에서 시작해 본다. 이 책의 학생 작가들은 미래에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작가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도 할 것이다. 미래의 모습이 어찌 변하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문단을 이어갈 작가들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작품들을 만나보자.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머리말후다닥거리며 지나갔다고 하고는 또 일 년이 되었습니다. 사윤수 시인님 이나리 소설가님 덕분에 올해도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작품들을 잘 창작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이 책이 되었습니다. 신입생들 일 년 동안 잘 보살펴 주신 황아루 선생님, 졸업생들 좋은 결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겨주신 백승재 선생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학교생활을 한 문예창작반 학생들 모두 모두 덕분에 보람찬 일 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얘들아, 고마워.아직은 서툰 글들이지만 언젠가 우리나라 문단을 대표할 미래의 시인, 소설가, 드라마 작가, 방송 작가가 될 아이들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교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작가가 되지 않고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도 많지만, 각자의 삶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언젠가는 저마다의 글을 풀어낼 밑거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교사 박세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