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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정치학 편
시그마북스 / 콩신펑 엮음, 정우석 옮김 / 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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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청소년 역사,인물콩신펑 엮음, 정우석 옮김
학생이던 시절에 누구나 들어봤을 소크라테스, 플라톤에서부터 토머스 아퀴나스, 애덤 스미스 등을 거쳐 마르크스, 히틀러 그리고 현대의 해나 아렌트, 이사야 벌린 등 시대, 문화, 사상가에 따라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 다르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정치학’ 편은 정치학 발전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사상가들과 그들의 저서, 주요 정치학 관점 등을 발생시기 순으로 풀어내면서 어려울 수 있는 정치학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1장 | 정치와 정치학 정치의 베일을 벗기다 정치영역: 모호한 경계 서양문화 속 ‘협의’ 정치 ‘권술’로 이해된 정치 내성외왕: 전통 중국의 정치 이상 정치인: 신민에서 시민까지 정치의 목표: 낮은 기준과 높은 기준 정치학: 사회과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 2장 | 고대 그리스인의 정치 이상 스파르타: 군대식 도시국가 아테네: 민주정치의 모범 솔론의 개혁: ‘중도’정치의 소박한 형식 참주정치: 천하를 빼앗다 민주정치가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영광과 꿈: 페리클레스와 아테네 제국 소크라테스의 죽음 플라톤: ‘이상국’의 설계자 ‘동굴’을 나오다 정의의 국가 철학자 국왕 이상국의 신화 기초: 천당행과 지옥행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의 스승 사람은 본래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체제 3장 | 고대 로마인의 정치 실천 그리스에서 로마까지 강력한 로마의 비결: 혼합정체 군인이자 농민이었던 로마인 키케로의 가르침 로마 정체의 변화: 공화제에서 군주제까지 로마인의 정치 유산 4장 | 명암이 교차하는 중세 정치 ‘암흑기’라 불린 중세 ‘야만족’의 입성과 민족국가의 맹아 천국의 이상과 세속의 질서: 기독교와 교회 제도 교회학교: 근대 대학의 흥기 서유럽 봉건제와 근대 서양 입헌정치의 정초식 아우구스티누스와 ‘하느님의 도시’ ‘벙어리 소’ 아퀴나스 파도바의 마르실리오: 평화를 찾는 수호자 5장 |희미하게 나타나는 서광: 근대로 들어선 정치학 ‘3R’운동과 서양문명의 새로운 탄생 어째서 ‘문예’인가? ‘부흥’이란 무엇인가? 인문주의: 사람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다 신형정치: 인문주의와 과학정신의 대치 문예부흥 시기의 ‘거인’들 사악한 스승?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마키아벨리 북부 인문주의의 두 영웅: 에라스무스와 토머스 모어 동방의 발명이 서방에 미친 영향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 칼뱅의 신권 정체 ‘하느님 앞에 모든 이는 평등하다’에서 ‘법률 앞에 모든 이는 평등하다’로 종교전쟁과 베스트팔렌 조약: ‘국제정치’의 부상 6장 | 자유주의: 현대 서양 정치 학설의 주류 영국: 자유주의 자양분이 된 옥토 홉스: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의 정치 은유 개인에서 국가를 이끌어내다. 존 로크의 『통치론』: 인류 정부의 첫 번째 책 『통치론』이 ‘파괴한 것’과 ‘세운 것’ 두 가지 이론 무기: 자연 상태와 사회계약 노동과 사유재산권: ‘사과 따기’에서 시작하다 애덤 스미스: ‘시장’과 ‘윤리’를 원하다 동정심에서 이끌어낸 도덕의식 정의: 사회의 기초 ‘제빵사’의 이기심과 이타심 꿀벌의 우화: 도덕과 경제의 다툼 스미스가 주장한 정부의 역할 데이비드 흄: ‘사실’과 ‘필연’의 분리 토머스 페인: ‘세계 시인’과 ‘영원한 반대파’ 제러미 벤담: 공리주의의 스승 과소평가된 제임스 밀 존 스튜어트 밀: ‘무리와 나의 권한 한계’의 도 볼테르: 계몽정신의 상징 루소의 전설적 인생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모든 곳에서 사슬에 매여 있다 ‘자유를 강요’한 도덕 이상국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을 탐구하다 프랑스 대혁명: 자유여, 그대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죄악이 저질러지고 있는가! 콩스탕: 고대인의 자유와 현대인의 자유 토크빌: ‘다수의 폭정’ 칸트: 독일 자유주의의 최고 대표 ‘머리 위로 별이 가득한 하늘, 마음속에 들어 있는 도덕률’ 어떻게‘영원한 평화’를 실현할까? 헤겔과 신‘리바이어던’ ‘주종관계’와 ‘역사의 종결’ 막스 베버: 학술과 정치 이성화: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 서양세계의 흥기: 베버의 해석 7장 | 보수주의: 전통과 질서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의원 버크 정치 실천이 정치 이론보다 우세하다 ‘영국인의 권리’와 천부인권 전통은 각 민족의 ‘공공은행과 자본’ 대의제의 진정한 정신 ‘반동파’ 메스트르 독일 초기 낭만파: ‘세계는 반드시 낭만화되어야 한다’ 나폴레옹이 독촉한 독일 민족의식 개성을 선양하고 영웅을 찬양하다 자연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낭만주의자의 향수 정권을 장악한 예술가 독일 낭만파의 중생상 8장 | 사회주의: 공상에서 과학까지 공상 사회주의자의 유토피아 오언과 ‘새로운 화해촌’ 푸리에와 ‘팔랑주’ 생시몽: 실업 제도로 자본주의를 대체하다 마르크스, 엥겔스: 무산 계급 혁명의 위대한 지도자 노동이 사람을 창조한다 사회성은 인간의 본질적 속성 인간 ‘소외’와 초월 정치는 경제의 집중된 표현 계급과 계급 분석 무산 계급은 자본주의 사회의 무덤을 파는 노동자 폭력은 구사회에서 신사회를 탄생시키는 산파 공산주의 사회는 자유인의 연합체 9장 | 공화주의: 고전 전통과 현대 정치 변형 서양 정치학에서 ‘공화’의 기원 중세 말기 이탈리아의 공화주의 ‘부흥’ 공화 관념의 근대적 변형 공화주의의 현대 운명 해링턴: 케이크를 잘라 치국의 도를 의논하다 연방주의자: 신대륙에서 ‘신로마’를 세우다 ‘대공화국’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성과 당쟁: 지옥으로 향하는 길을 선의로 깔다 10장 | 다양한 20세기의 정치 이론 ‘로마의 광복’과 이탈리아 파시즘 히틀러와 독일 나치주의 전체주의의 진면목 ‘계관 법학자’ 슈미트 나는 적과 친구를 구분했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정치신학 주권은 비상사태에서의 결단이다 국민의 함성을 통해 구현된 실질 대표성 공간 혁명: 육지, 바다와 하늘 아렌트: 위대한 여성 정치 사상가 전체주의에 대한 반성 극장식 정치 정치 행동: 진정한 나의 면모를 드러내다 정치 판단 적극적인 시민의 이상 의사회제도 이사야 벌린: 자유주의의 거장 ‘헛소리’방지: 정치철학의 임무 다원론적 자유주의 ‘두 가지 자유’의 관념: 적극적 자유와 소극적 자유 오크쇼트: 20세기 가장 뛰어난 보수주의 정치 사상가 이성주의 정치의 착오 정치 생활: 망망 대해 중 목표 없는 항해 정치 지식: 신들린 기술 하이에크: 늙은 휘그당원 두 가지 합리주의 자발적 질서: 시골 오솔길은 어떻게 형성된 걸까? 자유시장을 위한 변호 롤즈: 사회정의의 기수 제도의 도는 정의에 있다 다원 문화의 교차를 찾다<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가 뭘까?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는 각 분야의 처음에서 현재까지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훑어준다. 그동안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를 매겨 1, 2, 3권 등으로 펴내거나 한국사, 세계사처럼 지역적 기준을 가지고 만든 책이 아니라 경제학, 법학, 철학, 고대국가, 건축, 고고학, 불교, 명화, 문학 등 13가지의 각 분야를 심지 삼아 한 권 안에서 쏴악 훑어내는 시원통쾌한 청소년 교양서이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단답적으로 배웠던 법칙, 사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솔깃해질 에피소드와 함께 시간의 흐름대로 기술해 자연스럽게 그 맥락과 이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우리 인류의 역사도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수많은 일화들의 엮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것들에 접근하기 전에 포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할,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는 청소년 교양의 기본서가 될 것이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13탄! 정치학 편 “정치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독일의 저명한 정치학자 카를 슈미트(Carl Schmitt)가 한 말이다. 인류는 무지몽매의 시대가 끝나 문명 시대로 들어서면서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그로써 자연히 정치학에 대한 연구가 생겨났다. 정치학이란 정치와 국가의 활동 및 규율을 연구하는 이론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학문이다. 정치학을 연구하는 것은 정치 현상을 인식하고 정치 규율을 장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공 관리를 비롯해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치학은 삶 가장 가까이에 스며 있으면서도 그리 환영받거나 친근한 학문은 아니다. ‘리바이어던’은 원래 《성경》에 나오는 거대한 위력의 괴수로 바다에 사는 흉악한 동물이다. 홉스는 강력한 국가를 비유하기 위해 이 이름을 빌려 책 제목을 지었다. 그는 계약론으로 리바이어던의 기본정신을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은 자연 상태에서 각자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탐욕을 부리며 서로 공격하고, 수시로 투쟁을 벌이며 비참하게 생활한다. 즉 ‘모든 사람이 교전상태’에 빠져있는 것이다.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은 모두 적이 된다. 홉스는 이 같은 상태가 인간의 천성 때문이라고 여겼다. 사람의 천성에는 전쟁상태를 조성하는 세 가지 원인인 경쟁, 명예, 의심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연 상태 중 사람의 능력은 대체로 비슷해서 설사 몸이 가장 약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강한 사람을 죽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전쟁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계약을 맺고 국가를 세운 것이다. 계약을 할 때 사람들은 모든 권리를 양보하기로 동의했고 따라서 모든 권리는 국가에 집중되어 비할 데 없이 강한 새로운 조직 즉 리바이어던이 되는 것이다. - <홉스: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의 정치 은유> 중에서벤담은 노동을 감독하는 동생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유명한 원형 감옥(panopticon)의 계획을 세웠다. 거미줄처럼 만들어진 원형 감옥은 원의 중심에서 감시를 하기 때문에 죄수들은 감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는 25년 동안 노력했으나, 처음에는 수락했던 정부가 후에 그가 원형 감옥을 위해 들인 돈의 일부를 주고 보상하며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 이 일로 벤담은 영국 정부의 체제에 불만을 품게 된다.벤담은 이론가일 뿐 아니라 사회개혁에도 열심이었다. 벤담은 동정심이 많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자주 도와주었다. 인류에게 이로운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관심을 기울였다. 개혁에 참여한다고 그에게 돈이 생기거나 높은 지위가 따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비웃음과 욕을 먹을 뿐이었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길고 고된 개혁에 참여했다, 그가 인류를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 ...) 개인적인 성품을 보면 벤담은 영락없는 선인이었다. 그러나 사회정치의 공리 원리를 처음 제창하고 틀을 만들고 응용까지 했기 때문에그 자신은 끊임없이 도덕학자들의 악독한 공격을 받아왔으며, 부도덕과 천박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본문 178~179쪽에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지노 / 강봉숙, 김별아, 김성희, 김준철, 김호연, 문경수, 서정민갑, 원재훈, 이동학, 최삼경 (지은이) / 2024.04.26
17,000원 ⟶ 15,300원(10% off)

지노청소년 자기관리강봉숙, 김별아, 김성희, 김준철, 김호연, 문경수, 서정민갑, 원재훈, 이동학, 최삼경 (지은이)
지노의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 두 번째 책.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나는 누구일까? 공부를 잘해야 미래가 보장될까? 좋은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진로란 무엇일까? 단순히 직업을 찾는 일일까?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은 진로가 단순히 먹고 사는 생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관한 사안이고, 그러니 내 삶과 자기 자신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알아차리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할까를 알아가는 방법을 저마다의 주제와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서문.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을 펴내며 제1장. 환영합니다, 지구 초보 여행자들 : 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도 안 해봐서 서툰 거랍니다 - 누구에게나 처음인 삶 - 앞이 보이지 않는 화가 - 소아마비에 듣지 못하는 화가 - 험한 산도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제2장. 여러분이 꿈꾸는 각자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 내 삶의 이스터 에그를 찾자 - 재미를 위해 몰래 숨겨놓은 메시지 찾기 - 꿈의 의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 혹시 나의 삶이 힘든가요? - 나의 이스터 에그는 무엇일까? - 나의 이스터 에그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제3장. 독립적인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왔다면 : 나를 사랑하는 글쓰기 - 처음 그 순간 글을 ‘잘’ 쓴다는 것 - 무엇을 쓸 것인가? - 생각 일으키기 - 우리 모두는 본래 시인 제4장.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 시가 필요합니다 : 시, 나를 성장하게 하는 내 마음의 기술 - 시어는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 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향해 열려 있는 문이다 - 은유야 사랑해 - 멸치가 고래를 삼킨 날 제5장. 어떻게 하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 몸으로 익히는 책 읽기 - 국어 선생님의 부끄러운 고백 - 몸으로 익히는 책 읽기 1: 얇은 책으로 시작하기 - 몸으로 익히는 책 읽기 2: 읽으면 쓰기 - 몸으로 익혀야 진짜 공부 제6장.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의심스러워지는 순간이 온다면 : 우주와 우주를 연결하는 미디어 천국, 도서관 멘토 -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 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 -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동화 『책 먹는 여우』 - OTT 플랫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다른 동화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 프란치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의 후속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 우주와 우주를 연결하는 미디어 천국 도서관 제7장. 케이팝 음악인이 되고 싶은 그대에게 : 케이팝을 알아가는 시간 - 함께 만든 케이팝의 인기 - 케이팝의 공통점 찾아보기 - 케이팝 음악인이 되는 방법 - 케이팝은 기획사의 결과물 - 케이팝이 만든 변화 - 케이팝에서 성장한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 제8장.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다면 : 스포츠에 삶의 길이 있다 feat. 테니스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나의 테니스 인생기 - 테니스와 건강 - 테니스와 관계성 - 테니스와 성찰적 삶의 태도 - 테니스와 중용의 미학 - 테니스와 생활의 과학 - 테니스와 사회학, 심리학 - 행복의 또 다른 줄기를 발견하는 기쁨 제9장. 당신이 탐험을 즐기면 생기는 일들에 대하여 : 관점을 바꾸니 새로운 세상이 찾아왔다 - 탐험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 취미로 시작했던 탐험이 삶의 중심으로 - 그날 내가 과학자에게 쓴 이메일 - 기회를 만들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 탐험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 관점을 바꾸니 새로운 세상이 찾아왔다 - 탐험을 하며 바뀐 삶의 가치관 - 우리 모두는 탐험가다 제10장. 진로와 행복, 내 삶의 길을 열어가는 시간 : 진로는 삶의 문제, 내 삶을 살아간다는 것 - 행복하게 살려면 꿈을 이루면 될까? - 직업(職業), what to be와 what to do - 꿈, 내 욕망은 과연 내 것이었을까? - 진로, 내 생각은 진짜 내 생각이었을까? - 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 내 욕망과 내 능력, 그리고 나의 역사하기 - 언제나, 지금이 가장 빠른 때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나는 누구일까? 공부를 잘해야 미래가 보장될까? 좋은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진로란 무엇일까? 단순히 직업을 찾는 일일까?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은 진로가 단순히 먹고 사는 생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관한 사안이고, 그러니 내 삶과 자기 자신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알아차리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할까를 알아가는 방법을 저마다의 주제와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삶의 모습이 다채로운 만큼 진로도 하나의 방향이나 정답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선택과 해법이 있을 것이다. 행복이 누구에게나 같은 길로 인도하지 않는 것처럼. 부디 이 책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을 청소년들이 자기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소중한 하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 진로의 길을 밝혀주는 인문학 멘토링! 일상의 즐거움이 움튼다! 삶의 길이 열린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나는 누구일까? 공부를 잘해야 미래가 보장될까? 좋은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진로란 무엇일까? 단순히 직업을 찾는 일일까?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은 진로가 단순히 먹고 사는 생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관한 사안이고, 그러니 내 삶과 자기 자신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알아차리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삶의 모습이 다채로운 만큼 진로도 하나의 방향이나 정답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선택과 해법이 있을 것이다. 행복이 누구에게나 같은 길로 인도하지 않는 것처럼. 부디 이 책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을 청소년들이 자기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소중한 하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책의 집필은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미래인문학융합학부 김호연 교수를 비롯하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성희, 소설가 김별아, 최삼경, 시인 원재훈,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과학탐험가 문경수, 은퇴 후 게으른 자유를 꿈꾸는 전 윤리 교사 김호연, 책을 힘을 믿는 과학고 국어 교사 이동학, 전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강봉숙 저자가 맡았다. 저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할까를 알아가는 방법을 저마다의 주제와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은 지노의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기획되었다.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앎이 단순한 지적 유희나 뽐내기 위한 교양 쌓기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만일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앎을 도구나 수단으로만 소비하고 어느새 잊어버리는 부박한 공부와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는 이 시리즈에 참여한 저자들이 한결같이 ‘하기(Doing)’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말하는 꿈은 아마도 진로, 특별히 직업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공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과연 꿈이 진로이고, 그 진로의 핵심이 직업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학자들의 연구를 살펴보면, 진로는 어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경험과 활동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취미나 여가와 같은 활동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이렇게 보면, 진로는 우리의 삶과 관련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로는 단순히 진학이나 직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겠지요. 즉 꿈 또는 진로는 단순히 생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고사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일(what to be) 못지않게 어떤 삶을 살아갈까(what to do)와 같은 고민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각자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각자 ‘어떤’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 여러분의 삶을 설계한 누군가가 여러분 각자가 삶의 주인으로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숨겨놓은 이스터 에그가 있을 거랍니다. 문제는 이러한 이스터 에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지금의 어려운 현실, 어려운 과제, 어려운 교우관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숨겨둔 재미있는 힌트’, 나의 삶의 이스터 에그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태어나서 성년이 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의 그늘 아래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미성년의 삶은 대개 ‘누군가의 무엇’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딸, 누구의 형제자매, 어느 집 맏이나 둘째나 막내……. 학교를 가도 무슨 학교 몇 학년 몇 반 몇 번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살게 됩니다. 타고난 기질이 제각기 달라도 나이와 배경이 비슷하면 생각까지 비슷하다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개성을 인정받기 힘든 상태에서 그저 시간을 따라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처음으로 독립적인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자기가 쓴 글을 인정받는 때입니다. 다른 어느 누구의 후광도 없이 내 힘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생각하며 읽는 소설
우리학교 / 김주환 외 엮음 / 2010.03.29
9,800원 ⟶ 8,82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학습김주환 외 엮음
생각하며 읽는 시리즈. 현직 국어 교사들이 심도 깊고 흥미로운 국내외 단편 8편을 엄선했다. 이동하, 김소진, 김연수, 이청준, 장 폴 사르트르, 니콜라이 고골, 잭 런던, 허먼 멜빌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소설 속 상징을 풀어가는 동안 사고력과 상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과 질문을 나누는 동안 학생들은 소설을 이해하는 길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은 물론 부쩍 성장한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그는 화가 났던가 - 이동하 쥐잡기 - 김소진 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 - 김연수 조만득 씨 - 이청준 벽 - 장 폴 사르트르 코 - 니콜라이 고골 불 지피기 - 잭 런던 바틀비 - 허먼 멜빌학생들에게 생각의 깊이와 해석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현장의 국어선생님들이 심도 깊고 흥미로운 국내외 단편을 엄선했다. 삶의 근원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는 철학적 이야기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면서도 상징적으로 풀어낸 8편의 수작들이 그것이다. 이동하, 김소진, 김연수, 이청준, 장 폴 사르트르, 니콜라이 고골, 잭 런던, 허먼 멜빌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소설 속 상징을 풀어가는 동안 사고력과 상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면서도 입시 위주의 필독서에 지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깊이와 재미를 아우른 참신한 단편선이다. 낯선 기호와 수수께끼로 가득한 생의 이면을 찾아 떠나는 설레는 지적 모험 소설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자 한 시대의 가장 뜨거운 고민을 담아낸 생각의 거푸집이다. 주인공의 행로를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방식의 삶을 체험하고 그들의 고민에 저절로 동참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지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생각하며 읽는 소설』에는 이러한 지적 체험을 통해서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들어있다. 특히 상징적 언어와 장치들을 사용한 작품들이 많아 상상력과 사고력의 확장에 도움을 준다. 상징에 대한 이해는 문학 텍스트 해석을 넘어 삶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장치이다. 우리 사회의 폭력적 양상을 누구보다 치밀하게 관찰해온 이동하의 ‘그는 화가 났던가’는 일종의 우화소설로 심야버스라는 상징적 배경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된 폭력을 섬뜩하게 드러내고 있다. 질박하면서도 빼어난 우리말 구사로 소설 읽기의 맛을 한층 더 살려 주는 김소진의 처녀작 ‘쥐잡기’는 분단의 상처를 쥐잡기라는 해프닝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하나인 김연수의 ‘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는 삶의 근본 자리에 대한 질문과 시대적 아픔을 리기다소나무 숲이라는 상징을 통해 절묘하게 엮어냈다. 또한 우리 현대소설사의 거목인 이청준은 ‘조만득 씨’라는 과대망상성 환자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닌 환부(患部)를 예리하게 짚어내며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외국작으로는 장 폴 사르트르와 잭 런던이 각각 ‘벽’과 ‘불 지피기’라는 작품을 통해 철학적 성찰이 담긴 죽음의 문제를 대가다운 시선으로 담담하면서도 냉철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니콜라이 고골의 ‘코’는 대담하면서도 신랄한 풍자로 부패한 사회상을 유머러스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마지막에 수록된 허먼 멜빌의 ‘바틀비’ 역시 자본주의의 상징인 월 스트리트의 한 사무실 풍경을 통해 물화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독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오늘날에도 유효한 많은 질문거리를 내포하고 있다. 가장 좋은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달리 하면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소설은 많은 질문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 책에는 많은 질문거리들이 들어 있다.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과 질문을 나누는 동안 학생들은 소설을 이해하는 길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은 물론 부쩍 성장한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BT21 스터디플래너 : CHIMMY(치미)
위즈덤하우스 / 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지은이)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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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청소년 학습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지은이)
요즘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터디플래너와 BT21이 만나 <BT21 스터디플래너>가 출간되었다. BT21 캐릭터 라인이 스터디플래너 구성에 반영되어 총 8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RJ(알제이), SHOOKY(슈키), CHIMMY(치미), KOYA(코야), COOKY(쿠키), MANG(망), TATA(타타), VAN(반) 등 각 캐릭터를 소개하는 지면이 꾸려졌으며, 귀여운 BT21 스티커 2매가 포함되었다.공부 계획을 세우는 7가지 원칙 BT21 스터디플래너 사용 가이드 CHARACTER INTRODUCTION My Future Bucket List 10 Yearly Plan Time Table 1st Month with RJ : Monthly Plan | Today Plan 2nd Month with SHOOKY : Monthly Plan | Today Plan 3rd Month with CHIMMY : Monthly Plan | Today Plan 4nd Month with KOYA : Monthly Plan | Today Plan 5th Month with COOKY : Monthly Plan | Today Plan 6th Month with MANG : Monthly Plan | Today Plan 7th Month with TATA : Monthly Plan | Today Plan 8th Month with VAN : Monthly Plan | Today Plan 8 Months Review Free Note BT21과 스터디플래너와의 만남! 《BT21 스터디플래너》 출시! 요즘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터디플래너와 BT21이 만난 《BT21 스터디플래너》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친절한 알파카 알제이(RJ), 맛있는 꾸러기 슈키(SHOOKY), 열정 강아지 치미(CHIMMY), 생각이 많은 코알라 코야(KOYA), 핑크빛 터프토끼 쿠키(COOKY), 가면쓴 댄싱 망아지 망(MANG), 호기심대장 타타(TATA), 우주로봇 반(VAN) 등 8점의 캐릭터로 이루어진 BT21이 스터디플래너 구성에 반영되어 총 8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BT21 캐릭터를 소개하는 지면이 꾸려졌으며, 귀여운 BT21 스티커 2매가 포함되었다. 《BT21 스터디플래너》는 오늘 공부할 내용을 계획하고 실제로 얼만큼 공부했는지 그 결과를 체크할 수 있는 하루 공부 계획과 10분 단위로 하루 일정을 세워 24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하루 일정표에 집중한 구성으로 학생들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T21 스터디플래너》는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공부하느라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학생들의 멋진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왕가리 마타이
나무처럼(알펍) / 윤해윤 지음 /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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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알펍)청소년 역사,인물윤해윤 지음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시리즈.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운동의 창시자로 여성 환경운동가이자 인권 운동가이다. 그녀는 아프리카 전역에 무려 3,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으며 그것으로 농촌 여성의 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진정한 개발인지를 깨닫게 한다. 왕가리가 그린벨트 운동을 시작한 건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된 아프리카의 밀림을 찾으려는 동시에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자는 두 가지 목적에서였다. 2004년 노벨위원회는 그녀의 공로를 인정해서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는데 노벨평화상을 정치와 무관한 다른 분야의 인물이 받은 것은 왕가리 마타이가 처음이다. 왕가리는 나무 심기 운동에 전념해 1986년에는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로 확대하였고 우간다, 말라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마타이가 그린벨트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아프리카 각지의 마을, 학교, 교회 등에 심은 나무만도 4,000만 그루가 넘으며 그것으로 수많은 아프리카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왕가리는 또한 여성들, 특히 농촌 여성들의 인권을 높이는 교육에도 힘썼다. 그녀는 그들을 모아놓고 나무를 잘 키우는 법은 물론 곡물을 제값에 파는 법과 알코올 중독 남편을 치료하는 법, 가정 폭력에 대처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그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게 되었고 남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냈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1 키쿠유족의 딸로 태어나다 2 새로운 삶이 시작되다 3 미국 유학길에 오르다 4 아프리카에서 장벽에 부딪히다 5 한그루의 나무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6 상처만 남기고 떠나가다 7 아프리카의 여성으로 살아가다 8 왕가리, 세계가 주목하다 9 민주화의 기운이 감돌다 10 기회를 만나다 11 그린벨트운동이 확산되다 12 정치 속으로 들어가다 13 변화는 꿈을 싣고 흐른다 14 왕가리, 정치가가 되다 15 변화는 느릿느릿 다가오다 16 노벨상의 주역이 되다 에필로그/ 연보/ 참고자료이 책은 나무처럼 출판사에서 펴내는 Woman 시리즈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의 다섯 번째 책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운동의 창시자로 여성 환경운동가이자 인권 운동가이다. 그녀는 아프리카 전역에 무려 3,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으며 그것으로 농촌 여성의 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왕가리가 그린벨트 운동을 시작한 건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된 아프리카의 밀림을 찾으려는 동시에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자는 두 가지 목적에서였다. 2004년 노벨위원회는 그녀의 공로를 인정해서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는데 노벨평화상을 정치와 무관한 다른 분야의 인물이 받은 것은 왕가리 마타이가 처음이다. 왕가리는 나무 심기 운동에 전념해 1986년에는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로 확대하였고 우간다, 말라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마타이가 그린벨트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아프리카 각지의 마을, 학교, 교회 등에 심은 나무만도 4,000만 그루가 넘으며 그것으로 수많은 아프리카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왕가리는 또한 여성들, 특히 농촌 여성들의 인권을 높이는 교육에도 힘썼다. 그녀는 그들을 모아놓고 나무를 잘 키우는 법은 물론 곡물을 제값에 파는 법과 알코올 중독 남편을 치료하는 법, 가정 폭력에 대처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그렇게 아프리카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고 여자아이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개념을 심어 주어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린벨트운동의 성공은 케냐 여성들의 성공이었다. 그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게 되었고 남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냈다. 한편 왕가리는 “정치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가들이 만든 결의를 따라야 하니까요”라며 케냐 국민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고 30년 넘게 권력을 휘두르던 모이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다. “부패하지 않은 정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정부, 환경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주는 혜택을 이해하는 정부가 없다면 우리의 운동은 소용없습니다. 운동의 성과를 무의미하게 만드니까요.” 그녀의 말처럼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환경 파괴를 무수히 보아왔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무엇이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진정한 개발인지를 깨닫게 한다. ▶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 1940. 4. 1~2011. 9. 25) 1940년 4월 1일 케냐 니에리에서 태어난 왕가리 마타이는 1964년 미국 캔자스 주(州) 마운트세인트 스콜라스티카대학(현 베네딕틴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1966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71년 나이로비대학교에서 수의학으로 동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케냐의 여성 환경운동가이자 정치 운동가로 성장한 그녀는 아프리카 그린벨트운동을 창설해서 아프리카 전역에 나무 심기 운동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 노벨 평화상을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인물이 받은 것은 왕가리 마타이가 처음이다. 마타이가 그린벨트 운동을 시작한 것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된 아프리카의 밀림을 되살리는 동시에,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자는 두 가지 목적에서였다. 이후 나무 심기 운동에 전념해 1986년에는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로 확대하였고, 우간다·말라위·탄자니아·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마타이가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2003년까지 아프리카 각지의 마을·학교·교회 등에 심은 나무만도 3000만 그루가 넘으며 수많은 아프리카 여성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수상 경력] 2010년 인도주의 대상 2004년 노벨 평화상 2004년 페트라 켈리 환경상 2003년 케냐 환경부 차관 1993년 제인 애덤스 국제여성 지도자상 1993년 영국 에든버러메달 1991년 골드만 환경상 1990년 오페라무스 훈장, 그 해의 세계 여성상, 골든아크상 1989년 세계의 여성상 1988년 윈드스타상 1986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상 1984년 바른생활상(또 다른 노벨상이라고 칭함) 1983년 케냐 올해의 여성상 1966~1978 나이로비 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서구 열강들, 아프리카를 파괴하다 우리는 아프리카 하면 푸른 초원과 드넓은 벌판, 신비로운 야생동물을 생각한다. 가난하긴 해도 자연의 이기를 충분히 누리는 멋진 곳이라고. 하지만 1800년대 후반부터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강국들이 아프리카 나라들을 점령해 식민통치하면서 급속하게 환경을 파괴했다. 그들은 아프리카의 천연림과 천연자원을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수탈하고 망가트렸다. 이러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나무는 마구 베어졌다. 그 자리에 백인 통치자들은 차와 커피, 마리화나와 같은 상업 작물들을 심게 했다. 이것은 당장은 돈벌이가 되었지만 매우 일시적이었다. 하지만 늘 가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앞 다투어 토종 나무들을 베어내고 경제작물이라는 것을 심었다. 하지만 외래종이 한번 휩쓸고 간 토양은 아무것도 자라나지 않는 불모지로 변했고 토양이 점점 사막화 되어 농사지을 땅마저 사라지자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다. 이것을 안타깝게 여긴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벨트운동’ 즉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했다. 가난한 농촌 여성들의 손으로 이뤄진 이 운동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한 그루의 나무 심기와 더불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초록 물결이 넘실대다 개발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무분별한 벌목이 이루어지던 케냐에 왕가리 마타이는 한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쳤다. 어쩌면 무모해 보이던 이 나무 심기 운동은 그린벨트운동으로 이어졌고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 낸다. 그리고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푸른 초원이 생기기 시작했다. ▶ 아프리카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지금도 그렇지만 1970년대의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사치였고 빈곤과 법적인 억압의 덫에 갇혀 허덕일 뿐이었다. 1976년 케냐여성위원회에 들어간 왕가리는 다음 해 1977년 ‘그린벨트운동’을 케냐여성위원회의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뤄내고 1979년 케냐여성위원회 의장에 출마했지만 3표 차이로 낙선한다. 1980년 다시 의장직에 출마했지만 당시 모이 정권은 왕가리처럼 많이 배우고 진보적인 사람을 껄끄러웠다. 그들에게는 꼭두각시 같은 정권의 나팔수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모이 정권은 왕가리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했으나 왕가리가 소신을 굽히지 않자 감옥에 가두기도 하고 때로는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모범을 보이는 것은 개념을 가르치는 것보다 언제나 훨씬 더 효과적이다.” ▶ 언제나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다 왕가리는 케냐에도 민주화운동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그녀는 한낮 힘없는 아프리카 여성이었지만 모든 것이 정치와 맞닿아 있음을 깨달았다.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보호할 대책을 찾을 때에도 상업성이 좋은 외래종의 재배로 토양이 고갈되어 식수와 땔감을 구할 수 없어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칠 때에도 여성들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찾을 때에도 어김없이 정치적 배후와 맞닥뜨려야 했다. 정치와 분리해서는 그 무엇도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왕가리는 1982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간다. 모이 정권은 왕가리가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온갖 방법으로 그녀의 출마를 무산시켰고 나이로비 대학교의 교수직도 잃었다. 하지만 쉬지 않고 나무 심기 운동을 확산하는 일에 주력했다. ▶ 독재 정권에 맞서다 1989년 케냐 정부는 나이로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우후루 공원 내에 고층으로 복합빌딩을 건설하려 했다. 왕가리는 고등법원에 건설을 중단하라는 소송장을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했다. 당연히 소송은 기각되었고 모이 대통령은 왕가리에게 노골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이 여자는 미쳤다. 남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관습을 망각했다.” 그리고 세계 언론이 왕가리의 투쟁을 상세히 보도하자 외압을 견디다 못한 정부는 결국 물러섰다. 1992년 1월, 친위 쿠데타를 계획한 케냐 정부는 정국 불안을 이유로 왕가리를 감옥에 가두었다. 왕가리는 두려웠다. 심신이 나약해지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하지만 '행동하는 여성들'이라는 단체에서 “케냐의 용감한 딸, 당신은 절대로 혼자 걷지 않을 겁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보고 다시 용기를 내었다. 세계 각국의 시민 단체가 케냐 정부에 압력을 가했고 미국의 앨 고어를 비롯한 상원의원들이 압박하자 1992년 11월 결국 모이 정부는 무릎을 꿇고 왕가리를 비롯한 민주 인사들을 모두 석방했다. 변화의 씨앗이 움튼 것이다. 정치인들은 아프리카의 부족주의를 이용하여 선동하며 그들을 뒤에서 조종했다. 왕가리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은 부족 분쟁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다가 그 배후에 정부의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왕가리는 부족 분쟁에 정치적인 조종이 있음을 알고 부족분쟁해결 자원봉사단을 꾸려 그들의 화해를 이끌었다. 왕가리는 축구공을 무료로 나눠주며 청년축구단을 조직했고 다른 부족의 아이와 마주칠 때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교육했다. 그리고 여성 부족들을 통해 그린벨트운동도 함께 펼쳐 나갔다. “나부터 먼저 변하면 언젠가 지구도 변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2004년 노벨평화상 콘서트에서 왕가리는 타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위대한 영혼을 지닌 사람이며, 아프리카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 것은 물론 여권 신장에도 힘써 왔습니다. - 오프라 윈프리 왕가리는 한 인간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의 위대함을 보여준 살아있는 예로서, 그녀는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개인의 의지가 전체를 변하게 하는 힘을 증명했습니다. - 톰 크루즈 ▶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이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민주주의, 평화에 이바지한 왕가리 마타이 차관에게 2004년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지구의 평화는 생활환경을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마타이 차관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생태학적으로 생존 가능한 사회와 경제, 문화의 발전을 위해 전방에 서 있습니다. 마타이는 민주주의와 인권, 특히 여성의 권리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총체적 접근방식을 택했고, 범지구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지역적 차원에서 행동합니다. 마타이 차관은 케냐의 압제적인 전 정권과 맞서 싸웠습니다. 마타이의 독특한 행동 형태는 정치적 압박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끄는 데 이바지했고, 민주적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여성들로 하여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마타이 차관은 과학과 사회참여, 그리고 행동하는 정치를 결합했습니다. 그녀의 전략은 단순히 기존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 이상으로 생태학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보장하는 겁니다. 마타이 차관은 거의 30년에 걸쳐 빈곤층 여성들을 설득해 3천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게 함으로써 그린벨트운동을 창시했습니다. 그녀의 방식을 다른 국가에서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벌목과 산림손실이 어떻게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가져왔는지, 세계의 다른 많은 지역을 위협하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막화에 대항해서 산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사는 지구의 생활환경을 향상하도록 절대적인 노력입니다. 그린벨트운동은 교육과 가족계획, 영양공급, 그리고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풀뿌리 차원의 길을 닦았습니다. 우리는 마타이 차관이 아프리카 대륙에 평화와 살기 좋은 생활조건을 증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힘을 대변하는 목소리라고 믿습니다. 왕가리 마타이 차관은 노벨평화상을 받은 최초의 아프리카 여성이 될 것입니다. 마타이는 또한 남아프리카와 이집트 사이에 있는 광활한 지역 출신으로 이 상을 받는 최초의 아프리카인이 될 것입니다. 마타이는 아프리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는 주는 원천이며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 수상 소감 먼저 2004년 노벨평화상이라는 더할 나위 없는 큰 영광을 주신 것에 대해 노벨위원회에 감사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케냐 전역에 그린벨트운동의 자원봉사자인 농촌 여성들이 심은 3천만 그루의 나무는 개인의 힘으로 환경 역사의 진로를 바꿀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황폐해진 땅에 숲을 되찾고, 일반 시민이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고, 환경문제에 민감해지고, 환경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하면 모범적인 통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오늘은 케냐, 특히 그린벨트운동과 지구녹화운동 회원들의 축제날입니다. 또한 환경의 지속 가능성과 인권, 동등한 성과 평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전 세계 국가에 용기를 주는 굉장한 기회입니다. 이런 영예를 안겨 준 것에 대해 아프리카 여성 전체를 대신해서 깊이 감사합니다. 이 영예는 케냐와 아프리카, 전 세계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단념하지 않게끔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중략) 평화와 환경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많은 전쟁이 자원에 대한 싸움이었고, 이 지구에서 그 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자원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리를 좀더 잘했더라면 자원을 놓고 벌이는 전쟁은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평화유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겁니다. 오랜 투쟁의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어떻게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제 생각과 일이 도전을 받거나 심지어 무시당했을 때 어떻게 일을 계속할 수 있었느냐고 말입니다. 환경이라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쳐서도 안 되며 포기해서도 안 되고 끝까지 견뎌야만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상을 통해 영감을 얻으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직면한 모든 구속에도 공동의 선을 위해 봉사하는 일의 앞날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보상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나무를 심을 때 우리는 평화와 희망을 씨앗을 심습니다. 그것이 또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특별한 상에 관한 소식을 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난디 불꽃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이었습니다. 케냐 산 기슭에 말입니다. 그것은 저를 비롯한 저보다 앞선 세대에게 대대로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 경사로운 날, 저는 모든 케냐인과 전 세계 사람에게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으로 저를 축하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언론 종사자와 그린벨트운동 회원, 지금까지 함께해 준 친구, 그리고 내 아이 와웨루와 완지라, 무타에게 고맙습니다. ▶ 노벨평화상 추천서 왕가리 마타이는 숲과 자연의 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자유뿐 아니라 목숨까지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점에서 그녀는 동아프리카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그녀는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했습니다. 그녀는 감옥에서 고통을 견디었으며 신체에 가한 공격을 참아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범상치 않은 용기와 도덕적 확신을 지닌 여성입니다. - 알리 마즈루이 ▶ 노벨평화상 논란 당시 왕가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세계 평론가들은 다소 당황스런 수상이라고 지적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를 위해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경우에 수여되어야 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에게 수여되면 노벨평화상에 대한 관심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평이 있었다. 이전 노벨평화상은 세계 인권이나 반민주 억압에 항거한 인물에게 상을 주었다. 하지만 이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환경보호운동가에게 상이 돌아간 것이다. 이것은 이미 환경보호는 세계 평화와 인권, 생존의 문제에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행동이라는 것이 증명된 상태였다. 아마존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숲 지키기를 비롯한 에너지 문제 등 크고 작은 환경문제는 생존과 평화, 인권, 경제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그러니 숲 살리기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 아프리카 여성이 200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크나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교수직도 잃고 선거에서도 낙선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심을 굳히고 유권자 등록을 고향인 니에리에 해놓고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하러 갔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왕가리의 유권자 자격을 니에리가 아닌 랑가타에서만 인정할 수 있으니, 니에리에서는 후보로 나올 수 없다고 했다.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집권당 모이 정권은 왕가리가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녀의 자격을 무효화시켰다. 이에 분노한 왕가리는 다시 소송을 걸었으나 재판이 열린 날은 국회의원 후보 신청서를 마감하는 날과 똑같은 날로 정해졌다. 그날 후보 신청을 낮 12시까지 해야만 했다. 왕가리 측근들은 비행기까지 임대해 놓고 그녀를 실어 나를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재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미 후보 등록 마감이 끝난 것이다. 이미 대학에 사직서는 낸 상태이고 그녀를 복직시켜 주고 싶어도 현 정권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은 학교 측은 결국 왕가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거기다가 나이로비 대학의 교직원 집도 내놓아야 할 형편이었다. 케냐 사람들이 부족 간의 분쟁에 시달리고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 정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정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의로 부족 간의 분쟁을 부추겼고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공작을 펴오며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국민은 오랫동안 실정과 부정부패에 시달리면서 점점 더 가난해져 갔다. 절망적인 빈곤상태에 있으면 사람들은 환경을 걱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갈망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사실 가난과 절망 속에서 사는 국민은 환경을 파괴해서라도 자신들의 욕구가 충족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환경 파괴에 앞장선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왕가리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치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뿌리가 깊은 부정부패를 막고 민생을 위한 정치가 행해져야 국민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 빈곤에서 벗어나야만 환경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케냐의 정치 혁신은 아직은 멀고도 험난했고, 수많은 희생을 요구했다. 우선 왕가리는 그린벨트운동부터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그녀는 이미 보통 사람들을 묘목 생산자로 키워냈다. 왕가리는 이를 더 확산해서 한 명이라도 더 묘목 생산자로 만드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국민의 의식을 바꾸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의 의식과 태도를 바꾸는 것 또한 민주화운동의 기본이었다. 왕가리는 서민들을 만나면 이렇게 묻는다.“여러분은 무엇이 문제인가요?”“뭐, 문제는 많죠, 우리는 가난한데다 질병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못 받기 일쑤니 자식들 교육도 할 수 없답니다.”“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세요?” 왕가리가 묻는다.그러면 거의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들은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그건 모두 정부 탓이죠. 그들이 정치를 잘못해서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겁니다.”왕가리는 모든 것이 정부의 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하고 싶었다. 그들도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들은 더 나은 정부를 요구하지 않았다.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것을 당당하게 주장하지도 않았고, 정부에게 그것을 제공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가만히 앉아서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린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나 대신 누군가가 하겠지.” 하면서 회피한다면 그것은 비겁한 짓이다. 정치인도 변해야 했지만 국민의 의식도 변해야만 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잘못된 건 바로잡으라고 자기 손으로 뽑은 정치인에게 청할 줄 알아야만 했다. 이렇게 왕가리는 꾸준히 국민의 정치의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하고 다녔다.
대한민국 중고생을 위한 공부 몰입법
시공사 / 이명경.조아라 글 /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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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청소년 학습이명경.조아라 글
아이 스스로 공부의 목적을 설정하게끔 하는 학습관리 프로그램 \'3H 플러스\'를 책으로 옮겼다. 3H 프로그램의 목적은 단순히 과목별 진단을 하거나 아이들에게 공부기술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꿈, 직업에 대한 희망, 특성에 따른 장단점 분석을 토대로 시간관리와 과목별 학습관리가 가능하도록 아이를 인도하는 것이다. 아이가 직접 책을 읽어나가면서 스스로의 학습 습관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또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시간관리와 생활스케줄, 과목별 보완점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이 진정 바라는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 자신이 강화시켜야 할 특성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것이다.프롤로그 _ 꿈에 도달하기 위한 작은 노력의 시작 Step 1 나에겐 꿈이 있어 _성향파악 꿈꾸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중요해질까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Step 2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해봐 _능력분석 공부 습관을 변화시키자 : 방해요소 확인 한정된 시간에 성적 올리기 : 학습전략 수립 내 점수를 분명히 파악하자 : 학습능력 점검 내 능력을 분명히 파악하자 : SWOT 분석 과목별 학습시간을 체크하라 : 수행능력 분석 분명한 단기목표를 마련하라 : 학습목표 설정 Step 3 꿈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자 _시간관리 내 생에 가장 중요한 5분 : 시간관리 인식 깨어있는 시간 100% 활용하기 : 시간표 분석 나의 시간관리 스타일은 몇 점? : 시간관리 유형검사 시간관리 전문가가 되자 : 시간관리 매트릭스 1년을 약속하는 10분 : 레이저 사고 Step 4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_실전학습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집중력 향상 5단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 성적 올리는 8가지 원칙 과목별 공부 비법 ① : 국어 성적 올리기 과목별 공부 비법 ② : 수학 성적 올리기 과목별 공부 비법 ③ : 사회 성적 올리기 과목별 공부 비법 ④ : 과학 성적 올리기 과목별 공부 비법 ⑤ : 영어 성적 올리기 시험 잘 보는 비법 ① : 한 달 전 필승 전략 시험 잘 보는 비법 ② : 이것만 해도 10점 오른다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에 올인해도 성적은 변치 않는 아이들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은 교육만이 내 아이의 인생을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녀 교육에 몰입하고 있다. 안정된 가정환경, 똑똑한 아이 그리고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낌없는 투자… 하지만 이런 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육 문제에 있어 편안한 마음과 여유를 지닌 부모, 공부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를 만나보기란 어렵기만 하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지칠 때까지 모든 걸 쏟아 공부를 하면서도 제자리걸음을 걷기만 하는 성적에 좌절하는 부모와 아이들을 보다 보면 과연 우리의 미래는 무엇일까 하는 우려가 떠오르곤 한다. 스스로 공부를 즐길 줄 아는 아이로 만드는 자기계발서 학습문제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명경 소장((주)한국집중력센터)은 공부의 출발은 아이 스스로 ‘목적’을 설정하게끔 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집중력센터의 핵심 학습관리 프로그램인 3H는 단순히 과목별 진단과 아이들의 공부기술을 주입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의 꿈, 직업에 대한 희망 그리고 특성에 따른 장단점 분석을 토대로 시간관리와 과목별 학습관리가 가능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많은 학생과 엄마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고, 이명경 소장과 조아라 팀장은 이러한 부분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통해 프로그램의 과정과 내용을 공개하게 되었다. 『공부 몰입법』의 특징은 대화형 프로그램인 『3H 플러스』를 아이가 직접 읽을 수 있는 책의 형태로 충실히 옮겨 일반 학습서처럼 강의식 또는 주입식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직접 읽어나가면서 스스로 체크하고 기입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학습 습관과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며 또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시간관리와 생활스케줄 과목별 보완점 등이 설정됨으로써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이 진정 바라는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 그리고 자신이 강화시켜야 할 특성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도록 되어 있다. 아이들의 학습과 진로에 대한 내비게이션 이제 많은 부모와 아이들은 유명한 교재를 사고 비싼 과외를 통해 성적을 변화시킨다는 게 힘들다는 것을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알고 있다. 또한 요즘 중고생들은 부모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과민하다 싶을 정도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들은 ‘고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아이에게는 ‘공부’만 주입하려고 했을 뿐 ‘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족했던 10%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 『공부 몰입법』이며 그 동안 강요와 지시로 받아들여졌던 ‘학습’과 ‘성적’에 대한 대화가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소통’으로 변모되기를, 모두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최랑이 이생을 엿봤다니까
평사리 / 이양호 (지은이), 김시습 (원작), 이진우 (그림) /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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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청소년 문학이양호 (지은이), 김시습 (원작), 이진우 (그림)
아이들이 ‘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이생규장전」을 주목했다. 우리 고전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춘향은 정절을, 심청은 효성을 대표한다고 꼽는다. 이생과 사랑을 나누는 ‘최랑’을 혹자는 ‘정절’의 모델로 삼지만, 김시습이 형상화한 최랑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주체적인 삶’으로 돋보이게 할 만한다. 그리고 최랑을 통해서 주체적으로 살았던 조선 여인들의 글도 재조명했다. 책은 야옹샘의 도움을 받은 세 친구들의 흥미로운 대화로 짜여 있다. 문맥의 흐름도, 재미난 만화 삽화, 원문 다시 읽기, 연표 등은 누구나 단단하게 「이생규장전」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들어가는 글_ 최랑에게서 조선의 여성을 다시 본다 흐름도_ 최랑과 이생이 만나고 헤어지고 함께 읽는 사람들 01. 이생, 담장 너머로 최랑을 엿보다 02. 최랑, 이생에게 마음을 건네다 03. 소녀, 소년을 만나다 04. 소년, 소녀의 방에 들어가다 05. 봄·여름·가을·겨울, 시간은 맞물려 흐르고 06. 찢겨진 사랑, 부부의 연으로 이어지다 07. 또 다시 찾아온 갑작스런 이별은? 08. 이생, 두문불출하고 사랑에 탐닉하다 09. 이승에서 저승까지 이어진 영원한 사랑 〈이생규장전〉 원문 /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 덧붙이는 글_ 조선 여인들에 대한 오해 김시습과 그의 시대 연보 / 참고문헌 여섯 번째 책은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에 을 야옹샘과 세 친구가 함께 읽는다. 열여섯 살 최랑(최씨 낭자)과 열여덟 살 이생(이씨 선비)의 사랑 이야기이다. 책은 개인과 사회의 갈등, 집단과 집단의 충돌, 그리고 삶과 죽음을 가르는 벽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당당히 자기 삶을 펼친 주체적인 여성, 최랑에 주목하였다. 특히 김시습이 형상화 했던 최랑이 소설 속 인물에 머물지 않고, 임윤지당, 강정일당 등 성인과 군자로 추앙받았던 조선 시대 여인들의 모습이었음을 살펴본다. ‘최랑’의 주체적인 삶 ... 단테 《신곡》의 ‘베아트리체’처럼 김시습은 소설 첫 대목에, 이생이 ‘버드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어느 날 담 안을 슬쩍 들여다보았다’고 적는다. 이생이 최랑이 사는 별당을 엿본 것으로 제목 의 풀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바로 이은 최랑의 시에서 ‘길 가는 저 도련님 뉘 집 도련님인가? … 구슬 드리운 발 걷어차고 담장 넘어갈거나.’라며 담장 안을 엿보는 이생보다 ‘담장 밖으로 뛰어넘어 가겠다’는 최랑의 적극성이 돋보인다. 책은 이런 최랑의 주체성, 적극성에 초점을 두고 해석한다. 사랑도 최랑이 이생을 리드한다. ‘의심치 말길, 어두워지면 만나리’(46쪽), ‘꾸지람은 제가 감당하겠습니다’(52쪽), ‘함께 정분을 맺도록 합시다’(62쪽) 등 최랑은 직진이다. 반면 이생은 ‘좋은 인연인가 안 좋은 인연인가’(42쪽)라며 망설이고, ‘이 봄소식 새 나가면’(49쪽)이라고 눈치 보고, ‘잘못 들어온 무릉도원’(55쪽), ‘앵무새 알게 하지 마오’(56쪽)라고 자책한다. 최랑과 이생이 나누는 시와 상황 묘사를 꼼꼼하게 살핀 세 친구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에 이르는 두 인물의 태도를 인생관까지 확장하여 해석해 볼 수 있다. 최랑과 이생은 세 번 헤어진다. 이생이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언질도 없이 시골로 겨 갔다. 반면, 최랑은 식음을 전폐하고 부모에 호소하여 이생과의 인연을 허락받고 마침내 혼인에 이른다. 책은 최랑이 부모로 표현되는 전통 사회의 관념을 극복하는 데 주도적이였다고 해석한다. 두 번째 헤어짐은 최랑이 겁탈하려는 홍건적의 잔당에 맞서다 죽임을 당한다. 개인과 한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이자 재난이다. 최랑은 후일 ‘하늘로부터 받은 인격의 자연스러움을 따랐기에 가능했’(134쪽)다고 이생에게 전한다. 책은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의미인 ‘정조’ 때문이란 기존의 해석을 넘어서, 최랑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자 죽음에 맞섰다고 해석한다. 귀신이 되어서도 최랑은 적극적이다. 대화 중 뭉술이는 ‘단지 시체를 수습해 묻어달라는 게 아니라 같이 살자는 거잖아?’(139쪽)라고 죽은 최랑의 적극성을 인정한다. 세 번째는 김시습의 생사관이 펼쳐놓은 저승의 법도다. 최랑의 영혼은 흩어진다. 최랑은 이생의 연인이자 스승으로 이생을 완성한 후에 흩어졌다. 지은이는 단테의 《신곡》에서 베아트리체가 단테를 지옥과 연옥을 거쳐 천국까지 경험했던 것처럼, 최랑을 이생의 베아트리체, 나아가 한국 문학의 베아트리체로 높이 평가한다. 주체적인 삶을 산, 여인들 ... 조선의 여자 선비들 책은 라는 덧붙이는 글에서, 조선 시대 여성들이 국정 운영의 주체로서 나서지 못한 한계는 있었지만, ‘가치’라는 측면에서 ‘성인과 군자’라는 남성의 영역에 침투했다고 말한다.(216쪽) 《윤지당유고》를 지은 임윤지당이 ‘시퍼렇게 날 선 칼’에 새긴 호연지기(218쪽)를 지녔고, 조선 성리학의 주요한 논쟁에 자신의 학설로 도전했으며, 송능한의 부인 한씨를 비롯하여 당대 여성 인물을 발굴하는 전기를 남기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또 ‘여성도 군자가 될 수 있다’는 강정일당의 기록 《정일당유고》에서 예학에 대한 주장, 진리 앞에서 남녀 구별이 없다며 남편을 매섭게 나무라며, 올바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마음공부의 기록들을 인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문으로 경지를 이룬 조선 여인들을 들고 있다. 삼종지도, 부부유별 등 성차별적 해석이 풍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조선 여인이 쓴 다양한 기록들을 접해 보고 새롭게 알아보기를 권한다. 김시습의 생사관을 읽는다 은 죽음 이후를 무대로 한다. 책은 ‘저승이 존재할까?’라고 질문한다. 공자는 ‘삶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에 대해서 알 수 있는가’라고 불가지론을 펼치고, 칸트는 이 세상에서 실현되지 않은 정의가 저 세상에서는 실현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요청으로서의 신’(165쪽)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지은이 이양호는, 김시습의 생사관은 죽음 이후에 죄를 씻을 행위가 필요하지만, 결국은 흩어지는 것이라고 전한다. 최랑이 죽어서 귀신으로 이생과 살게 되는 이유를 김시습의 생사관(生死觀)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앗, 한시(漢詩)가 이렇게 멋지구나 원본 한문소설에는 한시(漢詩)가 많다. 특히 최랑의 다락방에 걸린 두 폭의 그림에 딸린 한시와 사계절의 심상이 잘 담긴 16편 한시가 절정이다. ‘안개 낀 강 위에 첩첩이 쌓인 산 봉우리’라는 뜻의 와 ‘그윽하니 텅 빈 묵은 나무’란 뜻의 를 공간과 시간으로 해석해 가는 세 친구의 대화가 나온다. 전통적인 동양화를 감상하고 그에 어우러진 한시의 맛을 음미하며, 소설적으로 최랑이 갖춘 주체성의 근원으로 확장하며 해석한다. 동양화와 한시 감상에 대한 본보기로 추천할 만하다. 구성의 특징 발췌식 고전 읽기에서 벗어난, 통으로 읽는 원문 다각도로 원문을 해석한 ‘대화’ 등장인물의 역할 나누어 읽기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 독서 토론을 위한 10가지 질문 1. 책의 첫 대목에 이생이 버드나무 아래에서 ‘담장’의 안을 슬쩍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이생과 최랑이 담장을 사이에 두고 편지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생이 담을 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생의 마음과 최랑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언행과 시의 구절이 나옵니다. 이 언행과 시 구절을 뽑아서 누가 더 적극적인지를 비교해 보고 그 이유를 말해 봅시다. 2. 이 책의 첫 장인 뒷부분을 보면, 야옹샘과 세 친구가 ‘집안 살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선의 여자선비들은 ‘생명을 키우는 일’로, ‘마음을 닦는 일’로 집안 살림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에 비해 서양의 전통은 ‘집안 살림’을 직접적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노동’으로 노예나 하녀가 하는 일로 여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집안 살림’에 대한 오래된 생각들의 차이를 살펴보고, 한 인간으로서 ‘집안 살림’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집안 살림’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생각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봅시다. 3. 이생이 최랑을 따라 올라간 다락방에는 두 폭의 화첩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연강첩장도(煙江疊圖, 안개 낀 강 위에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이고 다른 하나는 유황고목도(幽篁古木圖, 그윽하니 텅 빈 묵은 나무)입니다. 야옹샘과 세 명의 친구들은 두 폭의 그림을 ‘공간과 시간’, ‘자연과 문명’ 나아가 ‘우주’로까지 의미를 확장하여 살펴봅니다. 이와 유사한 동양화 작품들을 찾아서 함께 보고, 그 작품에서 ‘책에 있는 시 구절’과 어울리는 요소를 찾고 나름대로 느낀 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4. 최랑과 이생의 사랑은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개인 간의 사랑이 가족과 집안이라는 사회적 관계의 반대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최랑이 죽음을 무릅쓰고 호소하여 혼인을 허락받고 이생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매쟁이를 통하여 이생의 아버지와 최랑의 아버지 사이에 말이 오갑니다. 이 말들을 살펴서 두 집안의 입장을 비교하여 보고, 지은이 김시습이 의도한 바를 이야기해 봅시다. 5. 최랑과 이생의 혼인 시절은 금세 끝이 납니다. 이번에는 고려 공민왕 때 벌어졌던 ‘홍건적의 난’으로 최랑이 죽임을 당합니다. 최랑과 이생이 살던 사회의 밖에서 전쟁을 걸어온 것입니다. 짐승 놈의 겁탈에 맞서 최랑은 저항합니다. 최랑은 이생에게 ‘하늘로부터 받은 인격의 자연스러움을 따랐다’고 말합니다. ‘정조’ 관념에 머물지 않은 최랑의 말을 통해, 생육신으로 살았던 김시습이 처했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여, 그가 말하고자 것은 무엇일까요? 6. 이생은 전쟁 통에 불에 타버린 옛집에 돌아와서, ‘모든 것이 한바탕 꿈 같았다’고 말합니다. 이후로 이생은 달라집니다. 야옹샘과 세 친구들은 이를 ‘인식의 대전환’이라며, 플라톤의 ‘동굴 속 죄수’,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 등 적합한 비유를 찾고 있습니다. 어떤 비유가 ‘이생의 깨달음’을 잘 설명할까요? 7. 이생은 귀신이 된 최랑과 사랑을 나눕니다. 여기서 질문. 저승이 있을까요? 귀신은 무엇일까요? 인류는 오랫동안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했고 이를 생사관(生死觀)으로 체계화해 왔습니다. 야옹샘과 친구들은 공자, 칸트의 언명을 찾고 김시습은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추적합니다. 공자나 칸트와 달리 김시습은 죽음 이후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또 여러분은 죽음 이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8. 세 친구들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적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생규장전〉은 이생과 최랑이 다 죽었는데도 ‘안도감’이나 ‘이루었다’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이 작품 속 ‘죽음’을 설명하는 여러 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망적이었나요, 안도감을 느꼈나요? 만일 죽음으로 ‘이루었다’면 무엇을 이룬 것일까요? 9. 김시습은 유(儒)·불(佛)·선(仙)의 사상을 혼합하여 이 작품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유교적인 것, 불교적인 것, 선(도교)적인 것을 찾는다면 어떤 대목일까요? 또 어떻게 혼합하여 김시습은 스스로의 관점을 세웠을까요? 김시습이 쓴 《금오신화》의 다른 작품들에서 김시습은 또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10. 최랑은 주도적으로 이생을 깨우치게 하고 이끌었습니다. 최랑에게서 조선 여성을 읽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의 에 보면 조선 여인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임윤지당, 강정일당 등이 남긴 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남편을 꾸짖는 편지글 외에도 학문적인 서술도 꽤 많다고 합니다. 조선의 여자선비가 쓴 글을 더 찾아 읽어 보고, 조선 시대를 살았던 여성의 삶을 이야기해 봅시다. 캐순: 나에겐 충격이야. 조선 시대 여성이 이 정도로 남녀 사이의 사귐을 주도하는 작품이 있었다는 게.(19쪽)캐순: 아렌트의 말이 맞는다면, ‘먹을거리’와 관계된 일을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 노예나 다름없겠네.범식: 서양인들의 생각에 따른다면 그렇게 되겠네.뭉술: 그러면 서양의 부자인 귀부인들은 뭐하고 살았지?범식: 정치활동 같은 공적인 일은 허용이 안 되었고, 집안일은 노예나 하녀들이 하는 일이어야 했으니 말이야.캐순: 아, 이제 입센이 지은 《인형의 집》이 이해된다. 왜 ‘노라’가 인형으로 있거나, 성적인 대상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이야. 뭉술: “그대 의심치 말길. 어두워지면 만나리.” 최랑, 멋있다!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자기의 선택을 믿고서 밀고 나가다니.캐순: 그런데도 이생은 ‘머리카락이 설’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어. 얘는 왜 이렇게 담대하지 못하지?범식: 그래도 최랑의 말을 따라 담장을 넘었잖아?뭉술: 담을 넘었으면 넘은 태가 나야지. 아직도 담 틈으로 엿보는 것 같잖아?캐순: 그래서 제목이 “이생규장전(이생이 담장 너머를 엿보다:”인가보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동양 고전
도서출판 북멘토 / 명로진 (지은이), 서은경 (그림)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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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명로진 (지은이), 서은경 (그림)
명로진의 유쾌한 고전 읽기 1권. 글의 내용과 형식과 곁들여진 일러스트까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동양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양 고전의 핵심 사상, 그 안의 깊은 뜻, 보물 같은 글귀, 웃음이 터지는 남다른 재미, 동양 철학자들의 치열한 삶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송과 지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저자 명로진은 40여 권의 책 출간, 1,200회 이상의 강연, EBS 방송과 팟캐스트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그만의 내공으로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책을 써 냈다. 머리말에서 이미 ‘존대말은 여기까지!’라는 선언에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지만 실은 그저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는 동양 고전 열 권을 눈앞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설명하듯 친근한 말투로 쉽고 친절하게 해설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동양 고전을 읽어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부담없이 읽고 동양 고전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 4 1. 『사기』 - 자존심과 맞바꾼 최고의 역사서 ● 11 궁형의 치욕 속에서 『사기』를 완성하다 |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순 없다 |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책 | 소리 없이 붓으로 복수하다 2. 『열국지』 - 춘추 전국 시대를 마스터하는 역사 소설 ● 35 춘추 전국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읽어라 | 『열국지』에서 손꼽히는 등장인물과 사건들 | 후궁을 웃게 하려고 거짓 봉화를 올린 주유왕 | 역사의 희생양이 된 여자들 |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목숨을 잃은 군주들 | 정장공, 황천에 가기 전까지는 어머니를 뵙지 않으리 | 초장왕, 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로 살다 | 당교, 관끈을 끊고 연회를 즐기다 | 관중과 제환공, 밤새워 문답을 주고받다 | 춘추 시대의 강력한 제후들, 춘추 오패 3. 『논어』 - 2,500년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다 ● 63 휴머니스트 공자의 인仁 이야기 | 공자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공자는 고리타분한 사람이었다? | 공자는 무조건 효도하라고 했다? | 공자는 사랑이나 유머를 몰랐다? | 공자는 어떻게 살았을까? | 공자가 공산주의자라고? | 다시 들어 보는 공자의 명언 10가지 | 공자와 제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 굶어 죽어도 신념은 지켜야지 | 너 놀러 갈 때 나도 부르렴 |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다 | 공자, 이런 모습 처음이야 | 미안해, 농담이었어 | 내가 상갓집 개 같다고? | 노래를 시켰다면 답가는 예의지 | 죽어 보면 알겠지 4. 『맹자』 - 혁명가의 얼굴을 한 유학자의 정치 철학 ● 95 수백 명을 이끌고 세상을 떠돌다 | 목숨이 하나라도 쓴소리는 해야 | 백성을 위해서라면 신도 갈아 치워야 | 힘들어도 힘내 | 내가 제일 소중해 | 위대한 사상가를 만든 좋은 제자들 | 3위 팽경, 공으로 얻어먹고 다니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 2위 진진, 어찌하여 이것은 받고 저것은 받지 않습니까? | 1위 만장, 부정한 자가 주는 것을 왜 받습니까? | 맹자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말 | 외모보다 태도가 중요해 | 문제는 경제야 | 친구를 사귈 때는 뻐기지 마라 | 맹자가 보는 인간의 본성 | 뛰어난 이야기꾼 맹자 5. 『장자』 - 구만 리를 날아가는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121 입으로 주먹을 날리는 철학자 | 자연의 시간표에 맞게 살자 | 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의 깊은 울림 | 황당한 이야기 속에도 진실이 있다 | 독점이냐 복지냐 | 현실 같은 꿈, 꿈 같은 현실 | 옳고 그름은 따지지 마 | 말하지도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마 | 닭장의 닭이 될래, 자유로운 꿩이 될래? | 죽은 뒤에 더 좋을지 어떻게 알아? 6. 『한비자』 - 세상을 경영하려는 리더를 위한 책 ● 145 진시황이 꼭 만나고 싶어 했던 한비자 | 친구를 모략한 자의 최후 | 긴장하라, 사람은 모두 자기 이익만 따지니 | 어려움을 겪는 건 위인의 운명 | 리더가 놓치면 안 되는 세 가지 | 아랫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 | 신하가 군주를 설득할 때의 주의점 | 마음을 곱게 쓰자 7. 『삼국유사』 - 우리 민족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 ● 165 정말 믿을 수 있는 이야기냐고? | 그리스 신화도 부럽지 않아 | 신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왕들 이야기 | 김유신과 터미네이터 | 짜고 쓴 것처럼 비슷한 동서양의 이야기들 | 노래로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 | 최초의 영호남 커플 이야기 | 판타지와 호러와 휴머니즘이 버무려진 책 8. 『예기』의 「학기」 편 - 공부 좀 해! 공부 안 하니? ● 187 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꼽는 사서오경 |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공부 안 해? | 공부가 혁명이라고? | 배우지 않으면 사람의 도를 알지 못한다고? | 남 탓은 하지 말자 9. 『묵자』 - 동양의 예수가 쓴 종횡무진 사상서 ● 203 노동자 출신의 사상가, 묵자 | 남의 가족을 자기 가족처럼 여겨라 |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흥청망청 | 왜 전쟁을 반대하냐고? | 묵자는 정말 거짓말쟁이일까? | 때론 비유로, 때론 직접적으로 |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치는 게 지혜로운가? 10. 『고문진보』 - 동양 시와 산문의 보물 창고 ● 225 보물 같은 글로 말하는 ‘닥치고 공부’ | 읽을수록 쫄깃쫄깃한 풍자시가 한가득 참고한 책 ● 238웹툰보다 재미있는 동양 고전이 나왔다! 역대급으로 유쾌한 청소년 인문서 어렵고 따분한 고전이 인생 최고의 깨달음이 되다 인문 고전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린다? 가능한 일일까? 가능하다. 아니, 차라리 이렇게 말하자. 이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웃음이 터지는지 세지 말 것. 왜냐하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 없을 테니. ‘웹툰보다 재미있다’는 말은 단순한 카피가 아니다. 팩트다. 책의 첫 장에서부터 자식에게 팍팍 부담 주며 자기 꿈을 미루는 사마천의 아버지 이야기를 읽으며 청소년들은 웃으며 “맞아, 맞아!” 하고 맞장구칠 것이다. 죽은 자에게도 감각이 있는지 묻는 제자에게 “죽어 보면 알겠지.”라고 쿨하게 답하는 공자를 보며 웃음이 터지고, 자신을 비웃는 친구에게 ‘왕의 항문을 얼마나 빨았기에 그런 큰 상을 받았느냐?’라며 말로써 강펀치를 날리는 장자를 보고 통쾌한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웹툰의 화면 스크롤을 빠르게 넘기듯이, 이 책의 책장도 술술 넘어간다. 웃다 보면 어느새 푹 빠져들어 ‘벌써 다 읽었어?’ 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한바탕 웃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알찬 내용으로 꽉 차 있다. 죽은 자를 위한 제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서로 아끼며 살아가는 대동 사회를 꿈꾸었던 공자님 말씀에 깨달음을 얻고, 매미나 비둘기 같은 시각을 버리고 구만 리를 날아가는 새의 눈을 가지라는 장자의 말에 하루살이 같았던 좁은 시야가 환하게 트일 것이다. 또, 곰이 사람이 되고 노래로 귀신을 물리치는 황당한 이야기가 가득한 삼국유사가 얼마나 소중한 우리 민족의 자산인지 깨닫고 큰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추천사에서 말한 ‘내 인생을 깊고 넓게 하는 최고의 깨달음’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무한히 펼쳐질 열네 살 청소년들의 인생에 깊게 각인될 크고 작은 울림이 이 책 곳곳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 명로진의 유쾌한 입담으로 부담없이 동양 고전에 입문한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인문학 책을 썼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송과 지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저자 명로진은 40여 권의 책 출간, 1,200회 이상의 강연, EBS 방송과 팟캐스트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그만의 내공으로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책을 써 냈다. 머리말에서 이미 ‘존대말은 여기까지!’라는 선언에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지만 실은 그저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는 동양 고전 열 권을 눈앞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설명하듯 친근한 말투로 쉽고 친절하게 해설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동양 고전을 읽어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부담없이 읽고 동양 고전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또한 소소하지만 새로운 시도로 청소년 독자의 흡입력을 높였다. 수업 시간에 졸다가도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면 잠이 확 깨듯이, 재치 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사마천이 자신을 벌한 한무제에게 복수한 방법, 맹자처럼 훌륭한 정치 철학자가 높은 관리로 등용되지 않은 이유, 방학이 끝나고 만난 여자 사람 친구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등 기상천외한 질문과 허를 찌르는 답변이 재미와 지식을 더한다. 또, 보통 어려운 단어의 뜻풀이를 하는 데 쓰이는 괄호를 저자의 개인적인 코멘트를 넣는 데에도 활용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동양 고전의 재미를 혼자만 맛보기 억울해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읽고 나면 “고전이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었어?”라며 논어와 장자를 찾게 될 것이다. 모르는 사람도 없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는 동양 고전 그 진면목을 마주한다! 이 책에는 모두 열 권의 동양 고전을 담았다. 절대 역사서로 불리는 사기, 춘추 전국 시대 입문서 열국지, 동양 사상의 핵심이며 한국인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논어, 휴머니스트 맹자의 정치 철학이 담긴 맹자,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상가 장자의 장자, 동양 리더십의 결정체 한비자, 우리 민족의 무궁무진한 스토리 창고 삼국유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예기의 학기 편, 반전과 사랑을 외친 묵자의 사상서 묵자, 동양 시와 산물의 보물 창고 고문진보 등이다.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고전을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알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동양 고전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공자가 죽어야 우리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곡해되고 경직된 논어의 해석을 바로잡아 공자에 대한 오해를 씻어 준다. 세상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맹자, 황당한 이야기 속에 진실을 담아 이야기하는 장자 등 동양 고전의 핵심 사상을 제대로 대면하게 한다. 이에 더해 동양 고전 저자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 줌으로써 고전에 대한 거부감, 거리감을 말끔히 없앴다. 또, 열국지 속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삼국유사가 전하는 판타지와 호러와 휴머니즘이 버무려진 이야기, 고문진보의 보물 같은 글들이 모두 지금의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깨우침을 준다. 캐릭터가 살아 있는 일러스트의 향연! 일러스트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동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 이 책에서 놓쳐선 안 되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일러스트이다. 동양 철학자들을 익살스럽고 친근한 캐릭터로 되살렸을 뿐 아니라 이들 사상의 특징, 책의 주요 논점을 잘 살려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깔맞춤으로 갖춰 입은 패셔니스타 공자 그림은 공자가 고리타분한 사람이라는 그간의 편견을 깨고, 인간의 염원을 들어주지 않는 신을 날려 버리는 맹자 그림은 맹자가 얼마나 인간을 중시했는지 보여 준다. 잠을 자는 장자 그림은 유명한 ‘호접몽’ 이야기와 함께 자유롭고 거침없이 살았던 장자의 면모를 표현했고, 각 잡고 서 있는 묵자와 전쟁 반대 1인 시위 중인 묵자 그림은 그가 공인(工人) 출신이라는 점, 평화와 사랑을 강조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처럼 이 책은 글의 내용과 형식과 곁들여진 일러스트까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동양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양 고전의 핵심 사상, 그 안의 깊은 뜻, 보물 같은 글귀, 웃음이 터지는 남다른 재미, 동양 철학자들의 치열한 삶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역대급 청소년 인문서라 할 만하다. 사마천은 벌금 50만 전을 낼 돈이 없었어. 지금으로 치면 수억 원의 액수였거든. 로또에 당첨될 리도 없으니(그때는 로또가 있지도 않았어.) 사형 아니면 궁형을 당해야 했지. 둘 중에서 궁형을 택한 건 목숨이 아깝거나 트랜스젠더가 되려고 그런 게 아니야. 역사책을 완성하라는 아버지 말을 지키려고 할 수 없이 궁형을 선택한 거야. 궁형을 당한 뒤 사마천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치욕을 참아 가며 책을 썼어. 그렇게 14년 동안 열심히 써서 『사기』를 완성하고 3년 뒤에 세상을 떠났지. ‘1. 《사기》_자존심과 맞바꾼 최고의 역사서’ 중에서 1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 「위령공」 편 이런 걸 바로 ‘공자님 말씀’이라고 하는 거야.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말이지. 그런데 왜 제자들은 이 말을 굳이 『논어』에 써 놓았을까? 공자 시대에 제자들은 선생님 댁에서 먹고 자면서 24시간 같이 지냈어. 많을 때는 1백여 명의 제자들이 공자와 함께 생활했지. … 제자들이 매의 눈으로 관찰해 보니 공자 선생님은 당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키신단 말이야. 잘못이 있으면 꼭 고치셨어. 보통 사람과 달랐던 거야. 이런 분이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면? 적어야지, 안 그래?‘3. 《논어》_2,500년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다’ 중에서 “진나라 왕은 병이 나서 의사를 부를 때 종기를 터뜨려 입으로 고름을 빨아 주면 수레 한 대를 주고, 치질을 핥아서 고쳐 주면 수레 다섯 대를 준다더군. 치료하는 부위가 더러울수록 수레 수가 많다던데, 자네도 그의 항문을 빨아 주었나? 수레를 많이도 얻어 왔구먼.” 와우! 쎄다, 쎄! 장자는 이렇게 막강한 펀치를 입으로 날리는 사람이었어. 다만 아무에게나 날리지는 않았어. 부정한 방법으로 출세한 사람에게만 강펀치를 썼지. 장자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생각과 정신은 가난하지 않았어. 그 어느 누구보다 원대 하고 자유로웠지. ‘5. 《장자》_구만 리를 날아가는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중에서


질문하는 한국사 3 : 조선
나무를심는사람들 / 장지연 (지은이), 최아영 (그림)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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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역사,인물장지연 (지은이), 최아영 (그림)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3권에서는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서부터 중앙 집권적 나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두 번의 큰 전쟁, 이후 변화하는 조선 사회의 모습을 조선의 눈으로 생생하게 다룬다. 조선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 안정된 조세 체계를 갖춰 긴 평화 시대를 열어 나간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 사회는 경직되어 세계의 변화하는 물결을 따라가지 못한 채 근대를 맞이한다. 지금과 가까운 시대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낯설기만 한 조선을 당시의 눈으로 읽어 나간다.prologue 낯설고도 가까운 조선에 다가가는 법 1장 나라를 세우다 1 새 나라를 꼭 세워야 했을까? 2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지은 까닭은? 3 책봉-조공과 사대주의는 다르다고? 4 나라를 세우자마자 천문도부터 만든 까닭은? 5 이성계는 왜 개경을 떠나고 싶어 했을까? 6 왜 전국을 8‘’도로 나눴을까? 2장 조선은 어떻게 다스려졌나 7 양인 갑동이는 세금을 얼마나 냈을까? 8 과거 급제가 고시 합격보다 힘들었다고? 9 25년 동안 하루 세 번씩 경연에 참석한 왕은? 10 책벌레 세종은 실록을 읽었을까? 11 영의정은 힘이 얼마나 셌을까? 12 ‘조선’을 지탱한 책 두 권은? 3장 사림의 시대가 열리다 13 조선 시대에도 쿠데타가 있었을까? 14 조광조는 왜 실패했을까? 15 ‘4대 사화’가 일제 때 만들어진 말이라고? 16 서원을 경치 좋은 곳에 세운 이유는? 4장 조선, 위기에 빠지다 17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속 조선은 왜 클까? 18 ‘무데뽀’는 임진왜란 때 나온 말이라고? 19 백성들은 왜 궁궐에 불을 질렀을까? 20 임진왜란으로 혜택을 본 나라는? 21 인조는 왜 남한산성으로 갔을까? 22 윤리 도덕은 조선만이 지킬 수 있다고? 5장 나라를 정비하다 23 왜 일본과 서둘러 관계를 회복했을까? 24 실학의 반대는 성리학일까? 25 공물을 쌀로 내는 게 왜 개혁일까? 26 갓난아이에게도 세금을 거뒀다고? 27 상복 입는 기간 때문에 당파가 갈렸다고? 28 영조와 정조의 탕평책, 어떻게 달랐을까? 29 정약용이 500권 넘게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6장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다 30 탕평이 실패하고 세도 정치가 들어선 이유는? 31 왜 서북 지역에서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까? 32 성리학자들이 천주교에 주목한 이유는? 33 흥선 대원군은 왜 경복궁을 다시 지었을까? 34 김정호에 관한 틀린 이야기가 전하는 이유는? 7장 익숙하고도 낯선 조선 35 정조가 외숙모에게 한글로 편지를 썼다고? 36 양반가 여성들은 집안의 CEO라고? 37 연애결혼을 하면 처벌받았다고? 38 신사임당은 왜 친정에서 살았을까? 39 빨간 배추김치를 먹은 지 얼마 안 된다고? 40 흥부는 왜 가난했을까?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한국사를 꿰뚫는다,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는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을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역사가 어려운 청소년들도 역사 과목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 긴 평화 시대 이후 두 번의 큰 전쟁을 치르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한 조선, 당시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다 『질문하는 한국사3 조선』은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서부터 중앙 집권적 나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두 번의 큰 전쟁, 이후 변화하는 조선 사회의 모습을 조선의 눈으로 생생하게 다룬다. 조선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 안정된 조세 체계를 갖춰 긴 평화 시대를 열어 나간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 사회는 경직되어 세계의 변화하는 물결을 따라가지 못한 채 근대를 맞이한다. 지금과 가까운 시대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낯설기만 한 조선을 당시의 눈으로 읽어 나간다.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지은 까닭은? / 25년 동안 하루 세 번씩 경연에 참석한 왕은? ‘무데뽀’는 임진왜란 때 나온 말이라고? / 책봉-조공과 사대주의는 다르다고? 흥부는 왜 가난했을까? / 연애결혼을 하면 처벌받았다고? 5천 년 우리 역사의 흐름을 꿰라!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합니다. 『질문하는 한국사 1-5』 시리즈의 특징 1. 역사는 외울 게 넘 많은 과목? 흐름을 잡으면 돼!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려워한다. 역사는 외울 게 너무 많아서 지루하고 힘든 과목이라고 느낀다. 사실 재미도 없는 고려, 조선의 정치 제도 등을 달달 외우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역사 과목은 구체적인 사실, 지엽적인 정보에 매달릴 필요가 없으며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흐름을 잡아서 전체적인 상을 꿰뚫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며, 자신감을 가져야 앞으로도 더욱 재미나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5천 년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도록 시기별로 굵직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 역사는 지루한 과목?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 이 시리즈는 총 200개의 질문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식과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기 쉽지만, 극적인 스토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질문과 함께 오래 남게 될 것이다. 3. 역사는 다 똑같은 거 아냐? 전문가의 디테일을 믿어 봐!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똑같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고,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한 사실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가 집필을 하였기에 훨씬 더 디테일이 뛰어나며, 역사학자의 관점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 시리즈에는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새롭고 흥미롭다. 4. 외워도 자꾸만 까먹는데? 그래서 “왜?”가 중요해! 객관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맥락을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윤관이 쌓은 동북 9성을 여진족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만을 암기하면 지루한 역사 공부가 된다. 게다가 단순 암기는 금방 잊어버리기 쉽다. 윤관이 힘들게 쌓은 동북 9성을 왜 돌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 경험이 세종 대왕 시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이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된다. 동북 9성의 위치를 현재 알 수 있는지 팁으로 다뤄 주면 더욱 흥미로운 지식으로 남게 된다. 청소년들이 단순 사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명쾌한 해답을 준다. 5. 과거 일을 왜 알아야 해?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역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과목이기도 하다. 과거의 일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왜 낱낱이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시련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알아야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를 배운다는 것은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특히 현재와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하였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6. 사실적인 그림은 별로라고?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 이 시리즈는 질문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이 등장한다. 독자는 그림을 통해 질문의 답을 유추해 볼 수 있고, 본문 내용을 그림 이미지와 함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장마다 역사의 주요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입을 구성하여, 한눈에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다.


사춘기 소녀
걷다 / 수샨 모브세시안 지음, 윤운영 옮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감수 / 2011.07.31
18,000원 ⟶ 16,200원(10% off)

걷다청소년 자기관리수샨 모브세시안 지음, 윤운영 옮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감수
재미있고, 대담하게 사춘기에 접근하여 10대 소녀들이 산뜻하게 사춘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수십 년간 사춘기 아이들과 사춘기 관련 집단 상담을 하면서 아이들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 또는 멘토의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내용을 전문가적 식견으로 조목조목 서술해놓았다. 월경, 음모, 여드름, 섭식 장애 등 사춘기에 일어나는 기본적인 신체적 변화들에 대한 정보와 성적 학대나 집단 따돌림, 성숙에 대한 거부감, 갈등을 해소하는 법과 스스로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법, 그리고 개인의 영역을 이해하는 법(또는 그 영역이 파괴되었을 경우)에 대해 쉽게 조언해준다. 또한 이 책은 소년들이 사춘기에 겪는 변화들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성 관련 지식을 설명하면서도 단순한 정보 전달로 그치지 않고 지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려와 평화의 감수성을 가지고 따뜻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성에 관한 지식, 즉 몸의 변화나 생리 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음과 관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들어가면서 사춘기를 환영하며! 1장 사춘기에 대한 책이 왜 필요하지? 2장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이야? 3장 소중한 생리 4장 생리용품 5장 네 몸은 아주 소중하단다 6장 사춘기의 힘, 건강한 너를 위해! 7장 내 몸의 주인은 나 8장 여자 친구들과 잘 지내기! 9장 사춘기 소녀들, 세상을 만나다 용어 사전성교육은 성의 영역에서 행복을 누리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책은 재미있고, 대담하게 사춘기에 접근하여 10대 소녀들이 산뜻하게 사춘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월경, 음모, 여드름, 섭식 장애 등 사춘기에 일어나는 기본적인 신체적 변화들에 대한 정보와 성적 학대나 집단 따돌림, 성숙에 대한 거부감, 갈등을 해소하는 법과 스스로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법, 그리고 개인의 영역을 이해하는 법(또는 그 영역이 파괴되었을 경우)에 대해 쉽게 조언해준다. 또한 이 책은 소년들이 사춘기에 겪는 변화들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교육용 일러스트들이 소녀들의 변화하는 몸에 대해 가르쳐주고 진짜 소녀들의 영감을 주는 사진들을 포함한 잡지 같은 화려하고 발랄한 디자인은 독자들 역시 일종의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느낌을 줄 것이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보십시오. 그리고 아이와 성에 대해 말 걸기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수십 년간 사춘기 아이들과 사춘기 관련 집단 상담을 하면서 아이들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 또는 멘토의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내용을 전문가적 식견으로 조목조목 서술해놓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성 관련 지식을 설명하면서도 단순한 정보 전달로 그치지 않고 지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려와 평화의 감수성을 가지고 따뜻하게 설명해줍니다. 또한 성에 관한 지식, 즉 몸의 변화나 생리 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음과 관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사춘기 소녀에게 동성 친구와 잘 지내는 법, 외모와 아름다움 등을 설명하면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부모의 성교육은 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의 영역에서 행복을 누리고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명화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추천사' 일부
꿀잼 음악놀이 2
음악세계 / 홍혜원 지음 / 2014.09.25
6,000원 ⟶ 5,400원(10% off)

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홍혜원 지음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은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된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다.1권 기억하기 우리몸의 이름 / 계이름 도, 레, 미 / C, D, E 숨은 그림을 찾아요 파, 솔 / F, G 도, 레, 미, 파, 솔 / C, D, E, F, G 라, 시 / A, B 화장실 찾기 도~시 / C~B 올라가는 계이름, 내려가는 계이름 2권 마무리하기 바른생활 학습(총 4개) 만들어요(도레미 왕관 만들기)한글을 모르는 유아들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음악이론!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입니다. 색칠공부, 스티커 놀이, 종이접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은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됩니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만 5세부터 글을 모르는 유아도 할 수 있습니다. 2. 다섯 권으로 꼭 필요한 유아 음악이론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4. 다양한 스티커와 종이접기 활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5. 음악 기초이론과 더불어 한글, 영어, 바른생활의 개념 등 포괄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6.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하여, 유아들이 사용할 때 손이 다치지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달리는 강하다
래빗홀 / 김청귤 (지은이) / 2024.08.20
15,000원 ⟶ 13,500원(10% off)

래빗홀청소년 문학김청귤 (지은이)
《재와 물거품》 《해저도서 타코야키》 등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온 김청귤 작가가 첫 청소년소설 《달리는 강하다》로 찾아왔다. 망가진 세상 속에서도 서로 보듬으며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 따뜻한 서사를 선보여온 김청귤은 이번 책에서 자신의 이러한 특장이 청소년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봉쇄된 좀비 도시에 할머니와 둘만 남겨진 평범한 고등학생 ‘강하다’가 재난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는 놀라운 상상력과 세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을 강렬한 매력을 발휘한다. 《달리는 강하다》는 까칠 소녀 강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약자들의 연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 대안적 가족 공동체 등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고민거리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좀비 세상이 된 도시를 누비며 많은 사람을 구하는 하다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음과 눈물, 박진감과 스릴 속에서 용기의 중요성과 가족을 향한 넓은 이해,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달리는 강하다 작가의 말봉쇄된 좀비 도시에 남겨진 까칠 소녀 강하다 모두를 구하기 위한 달리기가 시작된다 “하다는 내가 가장 사귀고 싶은 친구다” _김혜정(《오백 년째 열다섯》 작가) 《재와 물거품》 《해저도서 타코야키》 등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온 김청귤 작가가 첫 청소년소설 《달리는 강하다》로 찾아왔다. 망가진 세상 속에서도 서로 보듬으며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 따뜻한 서사를 선보여온 김청귤은 이번 책에서 자신의 이러한 특장이 청소년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봉쇄된 좀비 도시에 할머니와 둘만 남겨진 평범한 고등학생 ‘강하다’가 재난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는 놀라운 상상력과 세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을 강렬한 매력을 발휘한다. 《달리는 강하다》는 까칠 소녀 강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약자들의 연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 대안적 가족 공동체 등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고민거리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좀비 세상이 된 도시를 누비며 많은 사람을 구하는 하다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음과 눈물, 박진감과 스릴 속에서 용기의 중요성과 가족을 향한 넓은 이해,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가족이 뭐 별건가. 같이 있으면 가족이지.” 웃음과 사랑이 피어나는 한 끼를 위해 운동화 끈을 묶고 좀비 세상으로 달려 나가는 강하다 김청귤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달리는 강하다》가 래빗홀YA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달리는 강하다》는 봉쇄된 좀비 도시에 남겨진 평범한 고등학생 ‘강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약자들의 연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 대안적 가족 공동체 등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고민거리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청소년소설에 처음 도전하는 김청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봉쇄된 도시 속 약자들만이 남은 상황을 설정하고, 더 나은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세대를 넘어서는 존중과 연대, 사랑 등 우리가 쉽게 잃어버리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성장소설로,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노인 좀비화로 은유된 세대 갈등 세대를 넘어서는 연대와 사랑의 가능성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좀비화되면서 하루아침에 도시 ‘태전’이 봉쇄된다. 65세 미만은 도시를 벗어날 자격이 있었지만 하다는 할머니를 홀로 두고 떠날 수 없어 봉쇄된 도시에 남기로 결심한다. 평소 음식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온 할머니 ‘조끝순 여사’ 덕분에, 두 사람은 비명과 고성이 오가는 바깥세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윗집과 아랫집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인해 할머니는 이웃들을 향한 근심이 멈출 새가 없고 결국 문을 두드리러 나선다. 하다는 처음엔 그런 할머니의 호의가 못마땅하고 식량이 금방 동날까 봐 걱정이 앞섰지만, 같은 반 남학생 은우를 시작으로 태어난 지 50일도 안 된 사랑이와 사랑이의 엄마, 여덟 살 지민이까지 저마다의 사정으로 고립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마음이 변한다. 이들도 언제 좀비로 변할지 모르는 ‘예비 좀비’인 할머니에게 첫 만남에선 쉽게 다가서지 못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할머니가 보여 주는 삶의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며, 경계가 점차 허물어진다. 소설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좀비가 되는 설정은 사회적 생명력을 잃은 것처럼 많은 결정권이 박탈되어 버린 노인들의 현실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는 나이가 들고 경제적, 생활적 자립을 보장받지 못한 채 소외되는 노인의 문제를 좀비화 현상에 비유해 보여 준다. 한편,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조끝순 할머니의 지혜를 통해 단절된 사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음을 그려냄으로써 세대 갈등과 소외를 극복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청소년 독자에게 사회적 연대와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마음의 문을 닫았던 소녀 강하다 행복과 온기를 되찾는 성장담 하다의 이야기는 가부장적인 아빠와 커리어에 몰두하는 엄마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을 겪으며 시작된다. 부모님의 다툼 속에서 하다는 자신이 부정당하는 듯한 깊은 상처를 받고, 간절했던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은 결국 얻지 못해 점점 문을 닫고 홀로 견디는 법을 배워 왔다. 마음을 채워준 유일한 존재는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 주는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넉넉한 마음은 은우와 지민, 사랑이와 사랑이 엄마를 받아들이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하다는 집안일에 무관심한 아빠와 달리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동갑내기 은우를 보며, 그리고 육아보다는 직업을 우선시했던 엄마와 달리 아기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사랑이 엄마를 보며 그동안 잊고 있던 가족의 온기를 느낀다. 이렇게 하다는 단단한 사랑을 새로 배우며, 어린 시절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강한 소녀로 성장한다. 과거 부모님의 갈등 속에서 달리기를 통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우던 하다는 이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용기 있게 나선다. 증오와 이기심, 피 냄새로 물든 바깥세상과 달리, 이들이 있는 곳에는 존중과 배려, 맛있는 밥 냄새로 가득하다. ‘남겨진’ 약한 존재들이 서로를 통해 점차 강해지며, 매일을 살아내는 소중한 일상에서 무섭고 혼란스러운 세상은 점차 잊혀 간다. 작가 김청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짜릿한 재미와 깊은 감동을 전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 소설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족의 미덕을 일깨워 주며, 모든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세대를 넘어서는 사랑의 가능성이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온기를 전해 줄지 기대된다.오늘 꿈에 엄마와 아빠가 나왔다. 다 같이 바다를 보러 가기로 약속해 놓고 엄마는 차를 천천히 몰며 동해로, 아빠는 빠르게 몰고 서해로 사라졌다. 나는 엄마와 아빠가 사라진 방향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앞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할머니가 내 등에 업혀 있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뛰어서 푸른 바다 앞에 도착했다. 그걸 보고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사랑이 손에 내 손가락을 넣었는데, 사랑이가 반사적으로 내 손가락을 움켜잡았다.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었다. 내가 구해 온 분유를 먹고 이렇게 힘을 내는 구나. 엄청 작은 손인데 너무 따뜻하고 말랑거렸다. 다시 선루프가 열리고 한 사람이 나타나 소리를 지르자 아파트 단지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다른 곳으로 가서도 저렇게, 선의인 양 행동하겠지? 주차장에는 이제 좀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분명 오가며 얼굴을 익힌 사람이나 안부를 나누던 가게 사장님이거나 하물며 가족이 감염된 걸 수도 있는데. 저렇게 죽는 걸까. 이미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진짜 죽음인 걸까. 과연 이게 맞는 걸까. 현동 할아버지도 저런 일을 당한다면? 할머니가…… 당한다면?


수매씽 대수 문제 기본서 (2026년)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4.09.10
28,000원 ⟶ 25,20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구명석 (지은이)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는 기본서 교재다. 최다 유형, 최다 문항을 수록하였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로,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다.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삼각함수의 활용 Ⅲ.수열 08 등차수열 09 등비수열 10 수열의 합 11 수학적 귀납법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습니다. -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입니다. -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문제를 Plus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표문제를 분석하여 유형 문제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 서술형 대비를 위하여 실제 답안 예시, 오답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누가 나를 죽였을까?
주니어김영사 / 방진하 지음 / 2016.03.17
9,500원 ⟶ 8,55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방진하 지음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8권. 한 소년이 자신을 죽인 용의자를 찾아나서는 사건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과 학교 폭력의 실체를 알려 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한 소년이 죽기 전에는 잊고 지냈던 것들을 소생한 이후에 되찾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독자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용의자를 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신력’, ‘소생 수술’, ‘감시자’ 등 판타지적 요소가 나와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청소년 문학이다.소년, 다시 피어나다 낯선 집 일기장 정체불명의 편지 형 또 다른 용의자 허무형 배신 진실 감시자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미워했던 사람은 누구일까? 진실을 감추는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소년의 치열한 성장기!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살아난 18세 소년, ‘나 홀로 자아 찾기’를 시작하다! 어느 날 이름도, 주소도,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생각나지 않은 상태로 병실의 침대에서 눈을 떴다면 누구부터 찾을까? 아마 부모님일 것이다. 《누가 나를 죽였을까?》의 주인공 영준은 기억을 잃은 채 병실에서 나타나지 않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이다. “나는 누구일까?” 이 질문은 영준이 병실에서 수백 번은 되뇐 질문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해 보았을 질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를 찾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어렵게 찾은 자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자아를 찾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과제와 같다. 영준의 상황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특별하고 극적이며 잔인하기까지 하다. 영준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했다가 ‘소생 수술’을 통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작가가 한 소년을 죽음에서 다시 삶으로 돌려보내면서까지 깨닫게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죽기 전의 영준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둘째 아들로 형을 대신해 가문의 후계자가 될 예정이었다. 최고의 명문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인 영준은 보통의 학생들이 꿈꾸는 성공적인 삶을 보장받은 ‘금수저’였다. 그런 영준은 아무런 문제없이 지냈을까? 아니었다. 영준의 부모님은 항상 바빠서 영준에게 신경 쓸 틈이 없었고, 영준은 친형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영준의 집은 모든 것이 차고 넘칠 정도로 풍족했지만 가족 간의 애정은 결여되어 있었다. 게다가 영준은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뒤로 성격이 비뚤어져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잔인하게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이 결핍된 청소년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작가는 영준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었다. 《누가 나를 죽였을까?》는 한 소년이 자신을 죽인 용의자를 찾아나서는 사건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과 학교 폭력의 실체를 알려 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한 소년이 죽기 전에는 잊고 지냈던 것들을 소생한 이후에 되찾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독자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용의자를 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신력’, ‘소생 수술’, ‘감시자’ 등 판타지적 요소가 나와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청소년 문학이다.소년은 종이 위에 쓰인 세 글자가 낯설기만 했다.“김영준, 김영준…….”그래도 조금이나마 익숙해지기 위해서 영준은 종이에 적힌 자신의이름을 여러 번 되뇌었다.종이에는 이름 외에도 나이와 콩을 싫어하니 식사에 콩을 빼 달라는 지시 사항이 적혀 있었다. 그것이 영준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허허, 나머지는 가족과 함께 천천히 알아 가시면 됩니다.”의사가 유쾌하게 말한 게 벌써 사흘 전의 일이다. 그동안 영준은 가족은커녕, 가족 비슷한 사람조차 만나 보질 못했다. “기억이 없다고”영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녀가 되물었다. 영준을 내려다보는 소녀의 얼굴에 처음으로 감정이 실렸다. 그것은 경멸이었다.“그것 참 편리하겠네.”소녀의 말투가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영준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죠”“넌 네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지”소녀의 말에 영준은 할 말을 잃었다. 소녀는 영준이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계단 위로 모습을 감추었다. 영준은 어이가 없어서소녀가 사라진 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