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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소담출판사 / 안남일 지음 /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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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청소년 학습
안남일 지음
중학생의 독서 능력과 종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전 4권으로 기획된 책.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을 대비하여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단편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단순하게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알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를 서술하고, 그 작품의 문학사적 위치를 함께 살폈다. 아울러 작품 읽기의 포인트를 제시하고 줄거리, 해설, 더 알아두기 등을 함께 담았다. 1권 '비타민 A'에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 '메밀꽃 필 무렵', '태평천하', '감자' 등 아홉편의 작품이 실렸다.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논술 대비 글쓰기, 문단 뒷 이야기 등을 뒷부분에 추가하여 중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구성했다.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A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채만식 - 태평천하 나도향 - 물레방아 김유정 - 동백꽃 김동인 - 감자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하근찬 - 흰 종이 수염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김유정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B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이상 - 날개 김동인 - 배따라기 이광수 - 소년의 비애 김유정 - 봄봄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이무영 - 제1과 제1장 김동리 - 바위 문단의 뒷이야기 - 현진건 문단의 뒷이야기 - 이상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C 채만식 - 치숙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전영택 - 화수분 김동인 - 붉은 산 이광수 - 무명 이범선 - 오발탄 하근찬 - 수난 이대 박영준 - 모범경작생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문단의 뒷이야기 - 하근찬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D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현진건 - 빈처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유진오 - 김 강사와 T교수 박태원 - 성탄제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김동리 - 무녀도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나도향 문단의 뒷이야기 - 채만식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E 나사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에드거 앨런 포우 -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우 - 도둑 맞은 편지 도스토예프스키 - 백야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알리샤의 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F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루쉰 - 아Q정전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생텍쥐페리 - 어린왕장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G 현대시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 머슴 대길이 / 성묘 곽재구 - 사평역에서 구상 - 초토의 시8 기형도 - 식목제 김광규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상행 김광균 - 추일서정 / 설야 / 성호부근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 산 / 저녁에 김규동 - 나비와 광장 / 두만강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김기택 - 바퀴벌레는 진화중 김남조 - 겨울바다 / 설일 / 정념의 기 김동환 - 국경의 밤 / 산 너머 남촌에는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소월 - 산유화 / 삼수갑산 / 접동새 / 가는 길 / 초혼 / 진달래꽃 / 먼 후일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 서도여운 김수영 - 눈 / 풀 / 폭포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억 - 봄은 간다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내 마음을 아실이 / 독을 차고 김영태 - 멀리 있는 무덤 김용택 - 섬진강 1 김종길 - 성탄제 김종삼 - 어부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 오적 김춘수 - 꽃 / 꽃을 위한 서시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처용단장 1의 2 김현승 - 눈물 / 가을의 기도 노천명 - 자화상 도종환 -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박남수 - 아침이미지 박두진 - 해 / 어서 너는 오너라 / 청산도 박목월 - 나그네 / 청노루 / 산도화 / 하관 / 이별가 박봉우 - 휴전선 / 나비와 철조망 박용래 - 저녁눈 박용철 - 떠나가는 배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박재삼 -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추억에서 / 흥부부부상 백석 - 여승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여우난 곬족 / 고향 변영로 - 논개 서정주 - 추천사 / 춘향유문 / 신부 / 동천 / 무등을 보며 / 견우의 노래 / 국화 옆에서 / 꽃밭의 독백 송수권 - 산문에 기대어 송찬호 - 구두 신경림 - 농무 / 목계장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H 현대시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 금강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너에게 신동집 - 오렌지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들길에 서서 / 꽃 덤불 심훈 - 그 날이 오면 오규원 - 프란츠 카프카 오세영 - 겨울노래 / 그릇1 유치환 - 바위 / 일월 윤동주 - 서시 / 쉽게 씌어진 시 / 십자가 / 참회록 / 별 헤는 밤 / 간 / 자화상 / 길 이상 - 거울 / 오감도 / 가정 / 운동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성부 - 벼 이용악 - 낡은 집 / 풀벌레소리 가득 차 있었다 / 그리움 이육사 - 절정 / 교목 / 꽃 / 청포도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이해인 - 살아 있는 날은 /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대며 임화 - 우리 오빠와 화로 전봉건 - 피아노 정지용 - 향수 / 고향 / 유리창1 / 장수산1 / 그대들 돌아오시니 정한모 - 가을에 / 나비의 여행 / 새벽1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조지훈 - 승무 / 봉황수 / 고풍의상 / 낙화 / 민들레꽃 / 다부원에서 주요한 - 불놀이 / 우리 집 천상병 - 귀천 최두석 - 성에꽃 한용운 - 님의 침묵 / 나룻배와 행인 / 알 수 없어요 / 당신을 보았습니다 함형수 - 해바라기의 비명 허영자 - 자수 홍사용 - 나는 왕이로소이다 황동규 - 즐거운 편지 / 조그만 사랑노래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너를 기다리는 동안 현대시조 김상옥 - 백자부 / 사향 이병기 - 난초 / 박연폭포 이은상 - 금강에 살으리랏다 이호우 - 달밤 / 개화 이희승 - 벽공 장순하 - 고무신 정완영 - 조국 개화기 시가 이중원 - 동심가 이필균 - 애국하는 노래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돈성 - 애국가 민요 - 아리랑 타령 작자미상 - 가요풍송 작자미상 - 권학가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I 1. 무정 - 이광수 2. 만세전 - 염상섭 3. 삼대 - 염상섭 4. 태평천하 - 채만식 5. 탁류 - 채만식 6.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박태원 7. 잔등 - 허준 8. 광장 - 최인훈 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10.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1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윤흥길 12. 장길산 - 황석영 13.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1.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2.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3. 돈키호테 -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4.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5.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6.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몸 7.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8.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0.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은유법
세종마루 / 복일경 (지은이)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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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마루
청소년 문학
복일경 (지은이)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1. 코드명 SE 17-12 2. 파빌리온 3. 일루미너스 4. 트로이와 다르다노스 5. 침입자 6. 가을 페스티벌 7. 초인 8. 은유법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많은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책보다 영상을 찾는다. 꿈이 없다는 학생도 계속 늘어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었던 기성세대에겐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즐거움인 세대에겐 당연한 일일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섬세한 묘사를 따라 낯선 세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요셉과 함께 책을 펼치게 된다.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소설 ‘은유법’은 삶의 의미와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4살 소년의 이야기이다. 2050년 어느 국가.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코드명 SE17-12 빌리지에 살고 있는 14살 소년 요셉의 유일한 낙은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다. 파빌리온의 거대한 도서관을 동경하던 요셉은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 나단과 다투게 되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밤에 몰래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소설 ‘은유법’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소설은 미래의 낯선 세계를 통해 은유법과 꿈의 상관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14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는 편안하지만 꿈을 잃은 세대다. 소설은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요셉을 통해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행복함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또한, 자의 꿈을 찾는 요셉과 함께 아슬아슬한 모험을 함께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책을 통해 꿈꾸고 상상하는 은유법의 마법을 깨닫게 된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문과미적 : 수리 나형 미분과 적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집
에세이퍼블리싱 / 한국수능수리연구회 지음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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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퍼블리싱
청소년 학습
한국수능수리연구회 지음
미분과 적분 기출 문제 ‘1993~2003’수리 나형 수능 기출 문제.....3p ‘2004~2010’수리 가형 수능 기출 문제.....23p ‘2004’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45p ‘2005’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59p ‘2006’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77p ‘2007’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95p ‘2008’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115p ‘2009’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139p ‘2010’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문제.....157p 미분과 적분 정답과 해설 ‘1993~2003’수리 나형 수능 기출 정답과 해설.....174p ‘2004~2010’수리 가형 수능 기출 정답과 해설.....182p ‘2004’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196p ‘2005’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00p ‘2006’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08p ‘2007’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15p ‘2008’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22p ‘2009’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31p ‘2010’수리 가형 모의고사 기출 정답과 해설.....238p 수리 나형 미분과 적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집. 2004~2010 수리 가형 수능.모의고사 시험지에서 수리 나형 범위의 미적분 문제만을 총정리.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 05 기업형
삼양미디어 / 강서희, 오규찬,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현선주 (지은이)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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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미디어
청소년 자기관리
강서희, 오규찬,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현선주 (지은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시리즈.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는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이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01. 검사 / 02. 경기 심판 / 03. 교도관 / 04. 국제회의 전문가 / 05. 국회 의원 / 06. 기자 / 07. 도선사 / 08. 마케팅 전문가 / 09. 방송 작가 / 10. 소믈리에 / 11. 스포츠 에이전트 / 12. 아나운서 / 13. 여행 안내원 / 14. 영화감독 / 15. 외환 딜러 / 16. 카레이서 / 17. 통역사 / 18. 판사 / 19. 펀드 매니저 / 20. 항공기 조종사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른들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살아간다면 일이 즐겁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많아져서 삶 자체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적성검사나 흥미검사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고, 이런 검사를 통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성격과 장점, 흥미와 적성을 보다 잘 파악하는 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검사 방법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진로적성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홀랜드 검사 기법이다. <홀랜드 검사>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존 홀랜드가 사람의 직업적 성격 이론에 근거하여 만든 진로 및 적성 탐색 검사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을 직업의 특성이나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6개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6가지 진로 유형을 ‘RIASEC 유형’이라고 하는데, RIASEC란 R형(Realistic, 실재형), I형(Investigative, 탐구형), A형(Artistic, 예술형), S형(Social, 사회형), E형(Enterprising, 기업형), C형(Conventional, 관습형)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이다. 홀랜드 검사의 직업 유형 6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실재형(R형, Realistic): 솔직하고, 성실하고, 검소하며,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소박하고 말이 적으며 기계적인 적성이 높다. - 탐구형(I형, Investigative): 탐구심이 많고 논리적, 분석적, 합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적 호기심이 많고, 수학적, 과학적인 적성이 높다. - 예술형(A형, Artistic):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하며,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예술에 소질이 있고, 창의적인 것을 창출해 내는 재능이 있다. - 사회형(S형, Social):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남을 도와주려는 경향이 높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대인관계 능력이 좋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 기업형(E형, Enterprising): 지도력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열성적이고 경쟁적이며 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 외향적이고 통솔력을 지니고 있으며, 언어와 관련된 적성이 높다. - 관습형(C형, Conventional): 책임감이 강하고 빈틈이 없으며, 행동을 할 때 조심스러운 면을 보인다. 계획에 따라 행동하기를 좋아하고, 변화를 반기지 않는다. 사무 능력과 계산 능력이 좋다. 이 책은 각 유형별로 20가지의 유망 직업을 소개하여, 각 직업별로 해당 직업의 세계, 하는 일, 필요한 능력, 관련 학과 및 자격증, 직업 전망, 커리어패스, 대학의 관련 학과,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포트폴리오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각 권별로 소개된 직업은 다음과 같다. 01. 실재형 (R형, Realistic) 01. 건축공학 기술자 / 02. 애완동물 미용사 / 03. 재료공학 기술자 / 04. 항공기 정비사 / 05. 방사선사 / 06. 선장(항해사) / 07. 전기공학 기술자 / 08. 스포츠 트레이너 / 09. 비파괴검사원 / 10. 산업공학 기술자 / 11. 경호원 / 12. 기계공학 기술자 / 13. 피부관리사 / 14. 토목공학 기술자 / 15. 동물 조련사 / 16. 전자공학 기술자 / 17. 기상 캐스터 / 18.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 19. 치과기공사 / 20. 조선공학 기술자 02. 탐구형 (I형, Investigative) 01. 가상현실 전문가 / 02. 게임 프로그래머 / 03. 나노 공학 기술자 / 04.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 05. 빅데이터 전문가 / 06. 사이버 범죄 수사관 / 07. 생명 공학 연구원 / 08. 생물학 연구원 / 09. 손해사정사 / 10. 수의사 / 11. 에너지 공학 기술자 / 12.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 13. 자동차 공학 기술자 / 14. 정보 보안 전문가 / 15. 증강현실 전문가 / 16. 천문학자 / 17. 항공우주 공학기술자 / 18. 해양 공학 기술자 / 19. 화학 공학 기술자 / 20. 환경 공학 기술자 03. 예술형 (A형, Artistic) 01. 공연 기획자 / 02. 광고 디자이너 / 03. 메이크업 아티스트/ 04. 뮤지컬배우 / 05. 바리스타 / 06. 보석 디자이너 / 07. 사진작가 / 08. 성우 / 09. 쇼핑 호스트 / 10. 시각 디자이너 / 11. 웹툰 작가 / 12. 이미지 컨설턴트 / 13. 일러스트레이터 / 14. 자동차 디자이너 / 15. 작곡가 / 16.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 17. 큐레이터 / 18. 패션 코디네이터 / 19. 푸드 스타일리스트 / 20. 플로리스트 04. 사회형 (S형, Social): 01. 노무사 / 02. 미술 치료사 / 03. 범죄 심리 분석관 / 04. 상담 전문가 / 05. 소방관 / 06. 안경사 / 07. 언어 치료사 / 08. 웃음 치료사 / 09. 웨딩 플래너 / 10. 유치원 교사 / 11. 음악 치료사 / 12. 응급 구조사 / 13. 임상 심리사 / 14. 작업 치료사 / 15. 장례 지도사 / 16. 직업 상담사 / 17. 파티 플래너 / 18. 한의사 / 19. 호스피스 / 20. 호텔 컨시어지 05. 기업형 (E형, Enterprising) 01. 검사 / 02. 경기 심판 / 03. 교도관 / 04. 국제회의 전문가 / 05. 국회 의원 / 06. 기자 / 07. 도선사 / 08. 마케팅 전문가 / 09. 방송 작가 / 10. 소믈리에 / 11. 스포츠 에이전트 / 12. 아나운서 / 13. 여행 안내원 / 14. 영화감독 / 15. 외환 딜러 / 16. 카레이서 / 17. 통역사 / 18. 판사 / 19. 펀드 매니저 / 20. 항공기 조종사 06. 관습형 (C형, Conventional) 01. 스포츠 마케터 / 02. 식품 공학 기술자 / 03. 약사 / 04. 웹 마스터 / 05. 전자 상거래 전문가 / 06. 정보 보호 전문가 / 07. 통신 공학 기술자 / 08. 투자 분석가 / 09. 항공 교통 관제사 / 10. 헤드헌터 / 11. 환경 컨설턴트 / 12. 회계사 / 13. 감정 평가사 / 14. 관세사 / 15. 네트워크 엔지니어 / 16. 물류 관리사 / 17. 법무사 / 18. 변리사 / 19. 보험 계리사 / 20. 세무사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입니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학의 샘 고등 수학(상) 워크북 연습문제편 (2019년) (스프링)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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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샘
청소년 학습
이창주 (지은이)
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이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연습문제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은 수학 교재와 함께 풀이 작성을 위해 연습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연습장에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풀이를 보고 서술형 지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학습물이다.01. 다항식의 연산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3. 인수분해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4. 복소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5. 이차방정식의 성질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6. 이차함수의 그래프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7. 이차함수의 활용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8. 고차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9. 연립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0. 일차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1. 이차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2. 평면좌표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3. 직선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이 책의 특징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 없어 학습 관리가 용이한 교재 - [수학의 샘]을 비롯한 보통의 교재들은 풀이를 작성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연습장을 구입하여 학생들이 작성하므로 나중에 풀었던 문항의 풀이를 어디에 적었었는지 찾기 힘들지만, 이 ‘워크북’은 문항 아래에 작성 공간이 넓어 별도의 연습장 없이 직접 바로 아래 작성하므로 학습 관리가 용이합니다. 서술형 풀이 지도가 용이 - 인쇄된 문항 바로 아래에 풀이 작성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므로 풀이 작성에 대한 지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워크북’에는 문제와 정답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학생들의 풀이 작성 지도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스프링제본 방식 채택 -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게 스프링제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학생들이 필기할 때 손에 스프링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수업과 과제물 점검이 편리 - 수업 및 과제물 노트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
라임 / 김향금 (지은이)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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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역사,인물
김향금 (지은이)
라임 틴틴 스쿨 11권. 일제 강점기, 국제 기차역이었던 ‘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여행한다고 해서, 독립운동의 현장만 방문하지는 않는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 ‘식민 지배와 저항’, ‘친일과 독립’, ‘전통과 근대’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과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하게 한다.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01 식민지 경성에 가다 경성, 안개주의보! | 제국의 관문, 경성역 | 보던 보이, 경성역에 내리다 | 부산 가는 기차가 ‘상행’이라고? 이대로 상하이에 갔으면! | 다양한 패션의 경성 사람들 | 앗, 광화문이 사라졌다! [근·현대 돋보기]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 : 대한 제국과 고종 02 북촌 한옥 단지의 대저택 다닥다닥 붙은 판박이 한옥 단지 | 친일파 두취의 사랑채 구리무와 백색 피부 미인 | 순화원 갈 놈, 뭐니 뭐니 해도 위생이 첫째! [근·현대 돋보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20세기 전반의 세계정세 03 계동 저택의 아침 풍경 한 지붕 아래 도쿄 유학생, 고보생, 고녀생 | 문명의 맛, 아지노모도 뎐긔 소제긔가 윙윙, 집안일이 척척 |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근·현대 돋보기] 더 철저하게, 더 가혹하게 : 일제의 무단 통치 04 식민지 시대의 살벌한 학교생활 학교 종이 땡땡땡 | 오늘은 월사금 내는 날 | 1교시, 살 떨리는 수신 시간 하늘의 별 따기, 경성제국대학을 향하여! | 쭉쭉 뻗어! 여학교의 체조 시간 [근·현대 돋보기]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칼을 : 일제의 문화 통치 05 하늘에서 본 경성의 봄 경성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 서로 다른 평경, 북촌과 남촌 | 경성의 신시가지, 용산과 영등포 [근·현대 돋보기] 부풀린 ‘문명’과 계획된 ‘야만’ : 일제의 식민지 미화 정책 06 구보와 함께 경성을 거닐다 전차 정거장에서 만난 구보 | 벚꽃이 활짝 핀 창경원 | 단성사의 무성 영화 | 전신주가 늘어선 종로 풍경 종로양복점과 화신백화점 | 천변풍경 | 경성의 코제트, 노마 | 제비다방의 이상한 이상 [근·현대 돋보기] 저항과 친일의 갈림길에서 : 일제 강점기의 문학과 예술 07 서대문형무소의 독립 운동가들 뚝 그쳐, 순사가 잡아간다! | 1934년, 경성판 쇼생크 탈출 서대문형무소의 고문실 |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근·현대 돋보기] 태극의 깃발 높이 드날리며 :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08 선은전 광장의 눈부신 번화가 선은전 광장 가는 길 | 이곳이 진짜 경성이지! | 백화점 전성 시대 | 경성유람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근·현대 돋보기]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항일 시위에 나선 학생들 09 경성의 핫플레이스, 본정에 가다 “혼부라 안 하려우?” | 못된 보이, 못된 걸을 만나다 비행기 타고도 쫓아가기 힘든 유행 | 카페 신풍속도 [근·현대 돋보기] 경성의 단꿈, 욕망의 ‘리틀 도쿄’ : 근대 소비문화의 발달과 학산 10 한밤중 계동 저택에서 명월관 요릿집에서 속닥속닥 | 사치를 마시오, 그리하여야 조선은 문명합니다 | 여학생 일기의 비밀 최승희에 빠진 고보생 | 나도 나혜석처럼 살고 싶어! | 한밤중에 들이닥친 일본 경찰 [근·현대 돋보기] 신여성, 자유를 부르짖다 : 일제 강점기, 여성의 사회 진출 11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 벼락부자를 꿈꾸는 황금광 시대 | 봄밤의 정동 야행 | 안개 자욱한 경성역 [근·현대 돋보기] 해방, 비로소 꿈이 이루어지다 : 병참 기지화 정책과 8·15 광복 (뒷이야기) 북촌의 하늘은 어둡고 남촌의 하늘은 밝다 한 도시, 세 개의 이름 : 한성과 경성, 그리고 게이죠 | 차별 없는 차별이 시작되는 곳 : 내지와 외지 익숙한 도시를 낯설게 만드는 이름 : 정과 동 | 소비 도시에서 상공업 도시로 : 병참 기지화 정책 불빛으로 구별되는 경성의 두 얼굴 : 남과 북 경성, 그리고 서울한양과 서울을 잇는 일제 강점기 ‘경성’에 가다! 도쿄와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이어 주는 국제적 관문, 경성역, 광화문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떡하니 들어선 조선 총독부, 안경마저 교사에게 허락받고 착용해야 하는 중학교, 독립운동가의 비명소리가 날마다 터져 나오는 서대문형무소, 모던 보이와 숍 걸, 기생과 시골 영감이 함께 복작이는 화신백화점, 친일파가 총독부 관리를 구워삶아 잇속을 챙기는 종로의 요릿집까지. 하얼빈으로 향하는 기차가 연기를 내뿜는 이른 새벽에서 순사들이 풍기 단속에 나서는 늦은 밤까지, 일제 강점기 경성 사람들의 생활·문화·의식주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체험한다! 가벼운 여행을 하듯 만나는 일제 강점기, 경성 해외여행과 관련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신기하게 여겨지는 장면을 만날 때가 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국경이 그저 횡단보도처럼 간단하게 구분되어 있어‘걸어서’넘어갈 수 있거나,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톨게이트 지나가듯 국경을 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간단히 국경을 넘어갈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아마도 남쪽으로는 바다에 막히고, 북쪽으로는 휴전선에 막힌 우리네 입장에서는 육로를 통해 해외로 향한다는 게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어림잡아 백 년 전만 해도, 육로를 통한 해외여행이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었다. 서울역을 예로 들어 보자. 백여 년 전 서울역, 그러니까 당시 경성역은‘국제’기차역이었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 심지어는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시작점이었고, 그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경성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지금의 인천국제공항이 하는 역할을 경성역이 도맡았다고나 할까.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백 년 전, 조금 더 정확하게는 팔십 여 년 전 국제 기차역이었던‘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여행한다고 해서, 독립운동의 현장만 방문하지는 않는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식민 지배와 저항’,‘친일과 독립’,‘전통과 근대’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과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할 테니까.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경성 사람들의 생활에서 발견하는 일제 강점기 정치·경제·문화 이 책은 새벽에 경성역을 출발해서 조선 총독부가 떡하니 가로막은 경복궁, 개량 한옥 단지가 들어선 북촌, 전차가 다니는 종로와 구보가 산책하는 청계천변, 우울한 서대문형무소와 화려한 본정 거리를 거쳐 다시 경성역 앞에 이른다. 여행의 첫 행선지는 북촌에 자리 잡은 한 친일파의 대저택이다. 유명 은행의 두취(은행장)와 안방마님, 도쿄에 유학중인 장남과 며느리, 고보생(고등학생)인 둘째와 고녀생(여자고등학생)인 막내딸, 행랑채에서 사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일제 강점기 사람들의 생활과 경성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퓨전’스타일을 한 경성 사람들의 패션, 좌측통행을 하는 전차와 자동차, 위압적인 르네상스풍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선은전 광장, 백화점과 상점들이 즐비한 번화한 본정 거리,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복작이는 카페 등 화려한 볼거리들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렇다고 경성의 당일치기 여행이 그냥 화려한 구경거리만 따라가는 건 아니다. 그 뒤에 숨은 모습도 전부 까발린다! 군대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규율이 지배하는 식민지의 학교생활, 일반인들을 옥죄는 일제 순사들의 감시와 단속, 부유함이 넘치는 친일파와 처절하게 생활하는 독립운동가의 가족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분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장면을 살피다 보면, 일제의 치밀한 식민지 지배 방식도 알아챌 수 있다. 광화문이 보이지 않는 경복궁에서 조직적인 식민지 지배 방식을, 일본과 중국, 나아가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과 연결된 국제역인 경성역에서 대륙 진출 야욕을, 일본어를 배우는 국어 수업과 강제로 천왕의 칙어를 외우게 하는 수신 수업에서 동화 정책을 발견하는 식이다. 나아가 각 장의 끝 부분에는‘근·현대 돋보기’를 마련해, 대한 제국과 고종, 일제의 무단 통치와 문화 통치,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신여성으로 대표되는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일제 강점기의 정치사와 문화사까지 샅샅이 훑어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근·현대 돋보기’는 본문에 등장하는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복잡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를 한눈에 꿸 수 있도록 교과서 순서에 맞게 배치해, 청소년 독자들이 대한 제국 성립에서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까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눈으로 보고, 주변 이야기를 듣고, 손으로 만져 본‘경성’의 생생한 모습을 하나로 종합하면,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을 망라한‘근·현대’역사 지도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게 된다!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가 뒤섞인 시대의 민낯을 보다! 아슬아슬한 발판이 걸려 있는 청계천의 간이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창경원에 핀 벚꽃을 구경하러 온 꽃놀이 안파에 치여 일행을 놓치고, 좌측통행을 하는 자동차를 보면서 흠칫 놀라는 등 우리가 정말 1934년 경성에 떨어진 것마냥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난다. 이렇듯《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일제 강점기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 주면서,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부족함 없이 풍요로움을 누리던 친일파는 조선이 식민지가 된 사실이 전혀 아쉽지 않다. 그저 지금의 호황이 계속되길 바라며, 자신이 일본인인 양 여긴다. 반면에 독립운동을 하다 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의 가족은 버겁기만 하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옥바라지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굳은 신념으로 현실과 맞선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들은 일제의 지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어떤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선다. 또 어떤 사람은 서양인처럼 백색 피부와 금발을 갖기를 꿈꾸고, 다른 누군가는 신여성이 되어 남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이처럼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 문명과 야만이 뒤섞인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나’라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을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정치사만 알려 주는 책이었다면 던지지 못했을 질문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일제 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 가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나’를 생각해 보는‘다른 시각’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안갯속을 걸으며 경성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몇몇을 떠올린다, 계동 저택의 친일파 두취처럼 적극적으로 친일에 가담했던 사람들, 고보생이나 고녀생처럼 식민지 현실에 무관심했던 사람들, 본정 거리의 모던 걸이나 모던 보이처럼 부나방같이 근대의 유흥에 빠졌던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역사의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단단히 기억해 둔다. (중략)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난 김동삼 선생과 형사에게 고문받던 젊은 독립운동가,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던 여인이 또렷이 떠오른다. 사회 운동가인 함석헌 선생은 “해방이 도둑처럼 뜻밖에 왔다”고 말했다. 그만큼 누구도 일제가 패망할지 예측할 수 없던, 해방을 꿈조차 꿀 수 없던 시대였으리라. - 226쪽,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에서 100년 전 사진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경성의 이모저모 《경성에서 보낸 하루》에서는 1920~30년대 사진과 그림 자료들을 먼저 모아 나열하고, 그 순서에 맞춰 여행의 일정을 짜고 내용을 구성했다. 따라서 정말 여행하며 지나치듯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은 것처럼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한 실제로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여행사의 관광 지도를 재구성하여 각 장 앞에 우리가 갈 곳을 미리 표시해 두었을 뿐 아니라, 복잡한 정치사 속에 한두 컷 흑백 사진을 보여 주던 틀을 깨고 당시 지도와 포스터 등을 큰 판형에 시원하게 사용하는 등 여행하는 재미와 현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런 사진과 그림 속 건물과 장소들은 현대 서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사진 자료와 지금 모습을 실제 답사를 통해 보고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광화문도, 산책로로만 알았던 청계천도, 관광지로만 알고 있었던 북촌 한옥 마을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라보면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경성역을 향해 걷고 있다. 이렇게 지독한 안개는 처음이다.
사소하지 않은 생각
자음과모음 / 김선희 지음, 백두리 그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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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김선희 지음, 백두리 그림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7권. ‘10대를 위한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국여성철학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함의 힘을 알려주는 김선희 교수는 ‘철학상담’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신만의 철학적 길을 모색해온 학자다. 그는 삶의 문제로 고민해온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성찰하고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철학적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김선희 교수의 오랜 연구와 현장에서의 상담 경험이 녹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방법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졌던 여섯 명의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각 장의 처음에는 본문의 핵심을 짧게 요약한 글을, 마지막에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되짚어보고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생각해볼 문제’를 함께 실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프롤로그 1장 우정은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인다: 길가메시 2장 죽음은 삶의 빛을 모아준다: 에피쿠로스 3장 죽음에 대한 올바른 생각이 우리를 구원한다: 에픽테토스 4장 죽음은 삶의 진실을 보게 해준다: 카뮈 5장 죽음은 자기 삶을 창조하는 힘이다: 사르트르 6장 사랑은 죽음의 한계를 넘는다: 톨스토이 에필로그불안할수록 삶의 의미를 물어야 한다! 김선희 이화여대 교수가 10대에게 알려주는 삶의 철학 왜 청소년들에게 ‘죽음’을 말하면 안 되는가? 삶에 대한 고민이 어른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질문의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질문이 담고 있는 내용은 동일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고민이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부모와의 갈등, 형제와의 다툼, 학교나 직장 문제 등 매일 누군가와 부딪치고 딜레마에 빠지며 살아간다. 대부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평범한 문제들이기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무리 작은 고민이나 문제일지라도 누군가는 어떤 문제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골몰히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답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 보니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자기 자신을 포기하기도 하고, 회의감에 사로잡혀 일상을 제대로 살지 못하기도 한다. 때로는 자살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수시로 묻게 된다. 이런 상황이 어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불안한 상황들이 십대 청소년들에게도 비일비재로 일어난다. 그렇다 보니 직접적으로 고민을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삶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어른들이 으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삶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를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질문의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질문이 담고 있는 내용은 동일하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이든 어른이든 사람은 누구나 동일하게 살아가고 죽어간다. 삶과 죽음은 우리의 일상 속에 얽히고설켜 있다. 그런 고민이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그 고민을 해결해나갈까.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들의 고민과 문제에 관해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진지하게 삶과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과거의 문학과 철학을 통해 바라보는 삶과 죽음의 문제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만나는 철학적 여정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사소하지 않은 생각: 죽음에게 삶을 묻다』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10대를 위한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국여성철학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함의 힘을 알려주는 김선희 교수는 ‘철학상담’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신만의 철학적 길을 모색해온 학자다. 그는 삶의 문제로 고민해온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성찰하고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철학적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김선희 교수의 오랜 연구와 현장에서의 상담 경험이 녹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방법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삶과 죽음’을 과거의 문학과 철학 텍스트를 토대로 하여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은 총 여섯 명이다. [1장]에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 우룩 제1왕조의 전설적인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 신화 속 인물 ‘길가메시’를 소개한다. 친구 앤키두가 죽은 후에 자신이 가진 모든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방랑하는 길가메시의 모습을 통해 죽음과 우정의 관계, 영생과 죽음의 비밀을 밝힌다. [2장]에서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창시자이자 죽음의 두려움을 치유하는 데 관심을 가졌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를 소개한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죽음을 두려워하게 마련인데, 에피쿠로스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에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며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사람이었다.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그의 주장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또 죽음과 탄생 사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순간들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장의 주요 내용이다. [3장]에서는 참된 자아와 자유에 도달하고 고통과 혼란에서 벗어나기를 추구한 철학자 ‘에픽테토스’를 통해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삶과 죽음의 부조리에 대해 정면으로 바라보기를 촉구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철학자 ‘카뮈’를 통해 삶의 부조리에 반항하며 살아가는 인간 삶의 방식을, [5장]에서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 ‘사르트르’를 통해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이는 삶에서도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자기 삶의 저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자신의 삶을 걸고 인생의 의미를 구하는 과정에서 신의 법칙이자 그 자체로 신인 사랑의 원리에 도달한 19세기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를 통해 유한한 인생의 영원한 의미를 사랑에서 찾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저자는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졌던 여섯 명의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각 장의 처음에는 본문의 핵심을 짧게 요약한 글을, 마지막에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되짚어보고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생각해볼 문제’를 함께 실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유한한 존재인 우리에게 죽음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죽음이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죽음은 예상보다는 빨리 올 것이다. 따라서 삶의 한복판에서 종말을 숙고하는 가운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철학이 삶의 현장에서 누구에게나 자기 삶의 길을 찾기 위한 설렘과 삶의 활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실천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결코 묻지 않을 물음들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묻고 삶의 가치를 찾으며 그 물음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삶의 소명을 찾아 나서게 될 것이다.” - '여는 글' 중에서길가메시는 친구 앤키두가 옆에 있는 한 거칠 것이 없다. 우정과 사랑을 나눌 친구가 있는 한 죽음은 두렵지 않은 듯, 친구와 함께 모험하며 둘의 명성을 위해서라면 죽음은 두렵기는커녕 아무 장애가 되지 못한다. 길가메시의 주체할 수 없던 힘을 바로잡아준 것도 우정이었고,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감행하는 용기를 불어넣어준 것도 우정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실제로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어떤 위험과 장애라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처럼 용기가 생긴다. 기존의 관습을 넘어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기도 한다.-1장 친구가 죽은 후 길가메시는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여행을 통해 죽음에 관한 인간과 신들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 방랑의 길에서 그의 영혼은 단련되었으며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신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신들의 정원에서 안락을 누리기보다는 우정을 알았던 인간으로 남기를 선택한 지극히 인간적인 존재였다. 길가메시의 위대함은 왕으로서의 권력과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영생의 의미를 찾는 모험과 성찰로 깨달음에 도달한 데 있다.-1장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죽을 운명의 삶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죽음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이제 초점은 삶으로 이동하게 된다. 불멸에 대한 헛된 갈망 대신에 현실의 삶에 집중하도록 해준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현재의 시간에 감사하며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해진다. 또한 ‘죽음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이것이 에피쿠로스의 가르침이다.-2장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자음과모음 / 신설 지음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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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신설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7권. 2003년, 감영고 2학년 2반 따까리의 교실에 들어온 전학생은 애초부터 남자아이들만의 서열 세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미친놈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따까리, 쭈쭈바, 로댕 등의 비슷비슷한 보통의 아이들, 권력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비권력자들에게 불가능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이들이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며 존재의 반란을 일으키고, 피제이라는 절대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으로 펼쳐진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 사회 어디에서나, 어떤 관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별명으로만 불리우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통해 그려졌다. 별명이 주는 가면 같은 효과 속에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면서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사유와 성찰이 등장인물의 용기, 참여의 의미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다운 요즘 보기 드문 소설이다. 따까리와 전학생 피제이와 까마귀 신가리와 할머니 로댕과 춘방 씨 쭈쭈바와 들개 강구 형과 프랑켄 오크와 위원장 소말리아와 선인장 무명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권력에 대항하는 비권력자들의 연대, 보통 사람들의 연대 한판의 정면 승부!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며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지난 몇 년간 청소년소설 베스트셀러 1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 계보를 잇는,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가 출판사의 기대 가운데 출간되었다. 독특한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이 소설은 작가의 패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단 한 명의 실명도 쓰지 않고 별명으로만 대변되는 등장인물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스케치했지만 청소년소설이라는 틀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 작가의 학창시절 반 전체 학생이 별명으로 불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들이 소개되고 노련한 연금술사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안정적인 문장이 호평을 받았다. 오랫동안 문장을 담금질해온 작가의 언어 구사력은 폭력이라는 쉽게 웃을 수 없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킥킥킥 웃음을 자아낼 만큼 뛰어나다. 2003년, 감영고 2학년 2반 따까리의 교실에 들어온 전학생은 애초부터 남자아이들만의 서열 세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미친놈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따까리, 쭈쭈바, 로댕 등의 비슷비슷한 보통의 아이들, 권력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비권력자들에게 불가능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이들이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며 존재의 반란을 일으키고, 피제이라는 절대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으로 펼쳐진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 사회 어디에서나, 어떤 관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별명으로만 불리우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통해 그려졌다. 별명이 주는 가면 같은 효과 속에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면서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사유와 성찰이 등장인물의 용기, 참여의 의미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다운 요즘 보기 드문 소설이다. 수상자 인터뷰 공지희 이 작품의 소재를 ‘학원 폭력’, ‘청소년들의 주먹 세계’ ‘폭력과 비폭력의 대결’이라고 정의해도 괜찮을까요? 공모전 심사 당시에, 소재의 진부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그 진부함까지 덮고 당선될 만큼 작품성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 되었네요. ‘남성의 전유물’, ‘진부함’이라는 선입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고민은 없었나요? 이 소재를 선택하신 동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요. 신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폭력’이나 ‘주먹’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성’과 ‘서열화되는 관계’를 계속 상기했어요. 그런 사실성과 관계를 그리면서 폭력은 자연스레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고요. 때문에 진부함에 관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폭력의 기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가, 그 사실성이 공감을 불러낼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계속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폭력이라는 소재는 극복이 아닌 극대화의 대상이었습니다. 학교에서의 폭력이 ‘남성의 전유물’이 아닌가 하는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공감하지 못한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공감은 독자의 경험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가 갖춘 현실이 진실하다면 그 현실을 겪어보지 못한 독자 역시 수긍하고 공감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그런 낯선 느낌의 공감 역시 재미가 될 수 있다고 포장했고요. 공지희 작가의 남학생 시절의 산 체험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작품 속 인물들 중에 혹시 작가가 투사된 인물이 있나요? 얼마만큼 체험이고, 취재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신설 학교 내의 생활상 같은 경우에는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고1 때 저희 반이 따까리네 반과 같이 1번부터 48번까지 전부가 별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의 별명은 ‘각설이’였는데요. 저번에 만난 ‘똥맨’은 아직도 그 별명들을 다 기억하고 있더군요. 등장인물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제가 지닌 일면들입니다. 따까리부터 신가리까지, 나아가 까마귀와 피제이까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은 그 캐릭터들을 속에 지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그 일면들 중 하나를 끄집어내 사용하지요. 혹은 자신도 모르게 내보이거나요.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그런 면들을 속에 지닌 것은 사실이고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대신 소설에서는 그 일면들을 더욱 부각시켰고 전학생 같은 경우에는 극단화시켰습니다. 공지희 작품 속 그 누구의 이름도 독자에게는 알리지 않더군요. 물론 소설의 분위기와 진행을 위한 장치라는 사실은 알겠습니다. 그런 의도들 말고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설 ‘무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름 없이 사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 이름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고 싶어 별명이라는 장치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포장하자면 선입관에 관해서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따까리나 피제이, 그런 별명들이 대변하는 선입관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 선입관으로 남을 바라보는 사람들, 또는 그 선입관 속에 스스로 갇힌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내보이는 데 별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지희 다섯 아이들이 주인공이죠? 그 다섯 별명들, 그러니까 일종의 선입관, 혹은 성격의 일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다섯 인물들 중에 누가 가장 애착이 가시나요? 신설 얼른 떠오르는 대답은 쭈쭈바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섯 모두에게 애착이 갑니다. 모범답안 같기는 하지만요. 그들이 지닌 평범함도 혹은 특별함도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그 캐릭터들 중에 완벽한 인물은 없지요. 그 부족한 면들 때문에 그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때로는 자랑스럽습니다. 그 애들의 장점만이 합쳐진 하나의 캐릭터가 현실의 이상이기는 하지만 그런 인물이라면 전혀 정이 가지 않았을 겁니다. 공지희 그 부족한 인물들, 그러니까 당하기만 하는 따까리와 조금은 이기적인 쭈쭈바, 자기표현이 서툰 로댕, 현실보다는 이상만을 바라보는 전학생과 너무 어른스러운 신가리, 그 다섯이 연대를 하게 되죠. 다섯 아이들은 폭력집단의 힘에 대항하는 비폭력 아이들의 연대라고 보면 되나요? 신설 권력에 대한 비권력자들의 연대, 혹은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보통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연대입니다. 그러니까 피제이는 폭력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부패한 권력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은 그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수단이고요. (...)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는 보통 사람들의 연대라고 보는 게 나을 듯해요. 당선 소감 이 시대의 무명들, 그러니까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언제나 멋진 사람들이다. - 신설내가 왜 따까리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할과 별명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 잘 모르겠다.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됐다는 누군가의 시처럼 나도 원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꽃도 따까리도 아니었는데, 하필 따까리라는 별명이 생겨버렸다. 별수 있는가? 그때부터 나는 따까리였다.어쩌면 역할이 먼저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별명이 생기기 전에 까마귀의 잔심부름을 몇 번 했던 것도 같다. 그런 경우 역시 별 방법이 없다. 그냥 따까리가 되는 수밖에.굳이 따지자면 따까리는 별명이 아닐 수도 있다. 다리가 짧은 사람을 숏다리, 과장이 심한 애를 뻥쟁이라고 부르듯이 따까리 역시 일종의 일반 명사였다. 그러니까 소위 잘나간다는 애들의 꼬붕을 다르게 부르는 말이었다. 어딘가에 숏다리나 뻥쟁이가 있는 비율로 따까리 역시 존재했던 것이다. 더욱이 나는 까마귀의 따까리가 아니라 까마귀의 친구가 아니었던가? ‘우리 대장한테 혼나기 전에 체육복을 갖다 바쳐야 돼’ 한 게 아니라 ‘우리 친구가 측은하게도 체육복이 없네. 내가 대신 빌려다 줘야겠다’ 한 것이란 말이다. 그런 적당한 처신으로 조금만 버틴다면, 그래서 까마귀와 다른 반이 된다면 나는 따까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따까리가 나의 역할, 나의 계급이 되어서는 안 됐다. 따까리는 쭈쭈바, 피제이, 까마귀, 그런 것들처럼 별명이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날도 친구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 말했다. “까마귀, 나 매점 갈 건데 넌 안 가?”“그래? 그럼 난 김치라면.”나는 맨 뒷자리의 까마귀에게 가서, 돈을 받아오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나도 그거나 먹어야겠다.”혼잣말치고는 큰 소리로 그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교실이 조용해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렇게 들어왔다
국민출판사 / 박신정 외 지음 /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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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
청소년 학습
박신정 외 지음
꿈을 이룰 더 많은 기회를 찾아라 | 이정현 공부에도 내 스타일을 만들자 | 장지훈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 송선화 외고에 가길 잘한 이유 | 박신정 중학교 시절은 공부를 배워가는 시기| 박현준 공부할 때 자신을 동정하지 마라 | 황준호 chapter 2 중학교 시절부터 몸에 배는 공부습관 프로젝트01 중학교 때 나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02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자 03 내신관리는 수업시간에서부터 04 국어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5 영어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6 수학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7 과학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8 사회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9 쉬는 시간 활용법을 익혀라 10 생활 계획표 세우는 법 11 노트 필기는 이렇게 해라 12 우등생의 공부법 엿보기 13 수행평가에 대비하라 14 시험을 잘 보려면 15 시험 바로 전날 해야 할 것들 16 시험 불안을 한방에 날리자 17 집중력은 힘이다 18 효과적인 기억법 19 이제는 논술이다 20 논술 준비하는 법 21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몇가지 오해 22 방학을 확실하게 보내자 23 교과서 정복 24 건강한 육체와 마음 25 내 위치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자 부록 선배가 안내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선배가 안내하는 서울대 캠퍼스 선배가 안내하는 고려대 캠퍼스 선배가 안내하는 연세대 캠퍼스"목표 설정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들어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한 군데에서 만나 보자!" 학생이라면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공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고 꿈을 이루는 기회를 얻기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목표가 명확하다면 그 과정인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된다. 공부해야 할 이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의 목표는 우선은 대학입학이 된다. 물론 대학입학이 인생 자체의 목표는 아니지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목표로 삼는 대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보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내 실력이 이거밖에 안 될까하는 자괴감과 함께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목표를 정했어도 막연하게 꿈만 꾸고 있다면 결코 꿈을 이룰 수 없다. 먼저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도록 하자. 나보다 먼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입학한 선배들을 따라 캠퍼스도 둘러보고 중학교 때는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들어 보자. 그러다 보면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길 것이다. 어떤 학과를 가면 좋을지 가고 싶은 학과도 생각해 놓자. 그리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 보자.
소년소녀, 정치하라!
우리학교 / 심상정 외 지음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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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심상정 외 지음
청소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힘껏 목소리를 내 온 열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정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채롭지만,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압축된다. 청소년이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고, 또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인간’이라는 것, 지금이 바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낼 시대이며, 청소년들이 더 이상 정치 밖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국회의원부터 고등학생 당사자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직업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하고 꿈꾸는 정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거리의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박주민, 대통령 선거에서는 꼴찌를 했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고통령’이 된 심상정 의원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쉽게 연상되는 선거나 투표와 관련한 참정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두발 자유나 등교 시간 늦추기 등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동을 펼쳐 온 청소년운동가 공현의 경험담도 들어 있다. 김민식 PD는 방송사 노조의 파업과 [무한도전]의 결방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를 전하고, 비인간 동식물(non-human beings)의 말과 마음을 인간 세상에 전하는 통역사를 자처한 황윤 감독은 우리가 동물원에 가고 달걀을 먹는 것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여러 빛깔 이야기 속에 담긴 저마다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삶과 정치를 비추어 보게 한다. 내 생각을 표현해 다른 이를 설득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다른 존재들의 자리에 서 보는 것.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그렇게 함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것. 그것이 정치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1. 심상정 심블리의 대통령되기 대모험 허5파6 , 『여중생A』 2. 박주민 거리의 변호사에서 거리의 국회의원으로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 공현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하명희, 『나무에게서 온 편지』 4. 김민식 방송사 파업과 무한도전 불방 사이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 5. 박권일 자전거와 일상의 정치 다카하시 츠토무, 『사람 하나 둘』 6. 송경동 나는 고발한다 파블로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7. 황윤 동물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요? 찰스 패터슨, 『동물 홀로코스트』 8. 장서연 나의 작은 용기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된다면 마사 C. 누스바움, 『혐오에서 인류애로』 9. 심미섭 광장에서 깨달은 페미니스트 정치 강유가람, 10. 김하린 소녀가 뭐 길래, 17세 여고생이 외친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민주 시민 되기, 지금이 아니면 언제? OECD 가입 국가 중 유일하게 만 18세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는 나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어떤 의미일까? 국회의원 심상정, 국회의원 박주민, 청소년운동가 공현, MBC PD 김민식, 사회비평가 박권일, 시인 송경동, 영화감독 황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장서연, 페미당당 활동가 심미섭, 보은여자고등학교 인권 동아리 ‘소수자들’ 부장 김하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저자들이 정치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을 향한 말 걸기에 나섰다. 흔히 청소년은 덜 자라서, 미성숙해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성숙과 미성숙을 가르는 기준 역시 나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정치는 불완전한 인간이 함께 추구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정치, 청소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의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그럴 권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세상을 바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제안하다 오늘의 소녀, 소년들이 민주 사회의 구성원이자 정치적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정치 이슈를 접하고,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치 주체’라고 생각해 볼 기회는 거의 없는 듯하다. ‘청소년은 그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제일’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정서다. 어느 사회에서나 정치 문제는 첨예하고 어려운 주제이겠지만, 청소년들의 이러한 성장 과정이 한국 사회의 정치가 변화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소년소녀, 정치하라!』에는 청소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물론 이전에 나온 청소년 책 가운데서도 정치 제도나 지난 역사의 정치적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은 여럿 있다. 그러나 정치와 우리 삶을 연결시켜 개인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청소년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정치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거대한 어떤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곳곳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렇기에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도 필요하다. 『소년소녀, 정치하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힘껏 목소리를 내 온 열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정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채롭지만,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압축된다. 청소년이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고, 또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인간’이라는 것, 지금이 바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낼 시대이며, 청소년들이 더 이상 정치 밖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함께, 오래도록, 재미있게, 멈추지 말고.” ‘정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일 국회의원부터 고등학생 당사자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직업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하고 꿈꾸는 정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거리의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박주민, 대통령 선거에서는 꼴찌를 했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고통령’이 된 심상정 의원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쉽게 연상되는 선거나 투표와 관련한 참정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두발 자유나 등교 시간 늦추기 등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동을 펼쳐 온 청소년운동가 공현의 경험담도 들어 있다. 김민식 PD는 방송사 노조의 파업과 [무한도전]의 결방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를 전하고, 비인간 동식물(non-human beings)의 말과 마음을 인간 세상에 전하는 통역사를 자처한 황윤 감독은 우리가 동물원에 가고 달걀을 먹는 것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공도에서 자전거 타기가 ‘마이너리티 되기’의 경험임을 말하며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 정치와 관계되어 있음을 일깨우는 사회비평가 박권일의 글,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시인 송경동이 “정치는 어른들의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에서 청소년들이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성 소수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무지개 깃발을 펼친 변호사 장서연, 페미니스트로서 촛불 집회 광장을 혐오와 폭력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페미존을 꾸리고 “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를 외친 페미당당의 심미섭, 청소년 당사자로서 친구들과 함께 인권 동아리 ‘소수자들’을 만들어 청소년 인권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김하린처럼 발언권을 얻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전하는 목소리 역시 생생하다. 여러 빛깔 이야기 속에 담긴 저마다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삶과 정치를 비추어 보게 한다. 내 생각을 표현해 다른 이를 설득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다른 존재들의 자리에 서 보는 것.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그렇게 함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것. 그것이 정치의 또 다른 이름 아닐까? 청소년이 바로 지금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 이미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육과 제도를 통해 청소년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시티즌십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선택 과목, 중학교에서는 필수 과목으로 정치 교육을 하고 있다. 영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민주주의와 선거 참여가 왜 중요한지를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청소년들의 민주 의식과 정치 참여 의식을 키우기 위해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마련했다. 이 협약의 내용은 편향된 방향으로 정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고, 논쟁적인 사안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 모두를 학생들이 직접 살펴보고 토론하며 자율적으로 결론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나라들은 왜 ‘정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 청소년 시기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정치 활동에 참여한 경험들이, 주권자 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고 국민 전체의 정치 참여율을 높임을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OECD 가입 국가 중 유일하게 만 18세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는 한국 사회 역시,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위해 다양한 도전과 변화가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겐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이니까. 2016년 겨울,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천만 촛불이 광화문을 밝혔을 때 그 중심에 바로 청소년이 있었다. 일렁이는 촛불 가운데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고, 시국 선언을 하고, 행진을 했다. “내가 이러려고 18세 선거권을 못 받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고양이도 하야아아악!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도 행복하다!”처럼 재치 넘치는 문구에서부터 “청소년이 주인이다.” 같은 묵직한 선언까지, 세상을 바꾸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광장을 수놓았다. 1960년 4ㆍ19 혁명, 1980년 5ㆍ18 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돌아보면 우리 역사와 정치가 변화해 온 순간순간마다 언제나 청소년이 있었다.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소년소녀 정치하라!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은 오히려 ‘정치는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갇혀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정치를 배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청소년은 미성숙하다고 단정 짓고, 청소년 참정권을 논할 때에도 정작 당사자인 청소년은 제외한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야 말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정치 주체이자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치르는 선거나 만들어지는 정책들이 머지않은 훗날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를 생각하면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는 사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참정권은 우리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행복을 추구하며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무력감을 느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의 저자 더글러스 러미스의 말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사회의 문제점을 바꿀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함께 결정한다고 느낄 수 있어야 민주주의라는 이야기다. 이 말을 청소년의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서 곱씹어 보면 좋겠다. 학교, 가정, 또는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참정권을 보장받는 청소년은 무력감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 있음을 실감하고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또 마을 곳곳에서 마주하는 일상이 곧 정치이며, 그 일상을 변화시킬 주체가 바로 청소년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에서 무력감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년소녀들이여, 정치하라!
철학으로 다잡는 열다섯의 공부법
블랙피쉬 / 김범준 (지은이)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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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피쉬
청소년 학습
김범준 (지은이)
생각하기의 달인이었던 철학자들의 지혜, 그리고 그들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공부법이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 보자. 본격적인 수험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참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청소년이 될 수 있다. 철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얻는 동기 부여와 인생의 교훈도 놓치지 말자.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리면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스킬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익히는 질 좋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무지를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은 칸트, 지식과 탐구의 힘을 믿는 베이컨, 모순과 대립을 통해 사고력을 키운 헤겔, 힘든 순간을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니체까지. 다섯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며 제대로 된 공부법을 익혀 보자.들어가며 1장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1. 소크라테스를 소개합니다! 2.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모르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식 공부법 3. 산파술로 지식을 키워라 -문답법에서 배우는 질문하는 공부법 4. 진리를 향한 사랑, 철학 -소크라테스가 가르쳐 준 앎에 대한 겸손과 열정 5. 덕과 앎의 일치를 추구하라 -참된 앎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소크라테스의 교훈 6. 영혼을 돌보는 참된 공부 -소크라테스의 영혼관에 비춰 본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적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2장 칸트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1. 칸트를 소개합니다! 2. 시간과 공간을 구분하라 -선험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학습 환경 만들기 3. 자율성과 의무를 다하라 -정언명령에서 배우는 자기 주도 학습법 4. 비판적 사고를 게을리 말라 -칸트의 3대 비판서에서 배우는 질문하는 공부법 5. 감히 알려고 하라 -계몽의 개념에서 배우는 지식 탐구 방법 6. 영구 평화를 꿈꾸며 -평화 사상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학습 동기 부여법 ★칸트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3장 베이컨 “아는 것이 힘!” 1. 베이컨을 소개합니다! 2. 관찰과 실험을 통해 배운다 -귀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탐구 학습법 3.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라 -우상론에서 배우는 비판적 사고력 기르기 4. 지식의 힘을 깨달아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배움의 즐거움 5.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라 -세상의 법칙을 관찰하며 시작하는 귀납법적 탐구 방식 6. 백과사전식 지식을 쌓아라 -베이컨이 제안한 유용한 독서법 ★베이컨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4장 헤겔 “진리는 전체다!” 1. 헤겔을 소개합니다! 2. 모순과 대립을 포용하라 -변증법을 통해 통합하여 생각하는 힘 기르기 3. 역사 속에서 배워라 -세계사 속 인물에게 배우는 나를 돌아보는 학습법 4. 자유를 향해 나아가라 -정신 현상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실천하는 학습 태도 5. 전체와 부분을 아울러라 -관념론에서 배우는 전체를 바라보는 힘 6. 절대정신을 체험하라 -예술, 종교, 철학을 통한 창의성 계발법 ★헤겔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5장 니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1. 니체를 소개합니다! 2. 초인이 되기 위한 자기 극복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학습법 3. 선악을 넘어서는 통찰 -흑백 논리에서 벗어날 줄 아는 창의적 사고법 4. 힘을 향한 의지로 앞으로 나아가기 -내적 동기를 발견하고 학습 의지를 키우는 법 5. 영원 회귀 사상으로 마주하는 시행착오 -실패의 반복 속에서 성장하는 공부법 6.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힘 -힘든 상황을 기회로 여기는 긍정적인 학습 태도 ★니체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질문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공부하자! 나의 공부력을 급상승시켜 줄 철학적 학습법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철학자에게 배우는 공부법과 마음가짐 ★30만 베스트셀러 김범준 작가 최신작 혹시 오늘도 책에 있는 내용을 그저 줄줄 외웠나요? 아니면 책상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매우 큰 걸 놓치고 있는 거예요.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과 ‘생각’이거든요. 자기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이 생각으로 발전하는 겁니다. 그런데 공부를 할 때 이 과정이 없었다? 그건 진정한 의미의 공부가 아니랍니다. 생각의 폭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넓힐 수 있어요.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사고력이 자라지요. 사고력이 자라면 논리력과 창의력이 더불어 자라요. 철학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다 보면 지적 쾌감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즐거움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학습으로 연결되지요. 우리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중고 시절에 제대로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철학으로 다잡는 열다섯의 공부법》에는 생각하기의 달인이었던 철학자들의 지혜, 그리고 그들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공부법이 담겨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 봐요. 본격적인 수험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참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청소년이 되길 바랄게요. 철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얻는 동기 부여와 인생의 교훈도 놓치지 말아요!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철학 사상과 공부법을 접목하다! 철학자의 지혜 속에서 찾은 제대로 된 공부법 위대한 철학자들은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소크라테스, 칸트, 니체 등 최고의 현명함을 지닌 철학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꼭 맞는 최고의 공부법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진정한 앎에 이르려면 먼저 '나는 모른다.'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어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지요. 이를 공부법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자신의 상황과 수준을 파악해야 해요. 자신의 강점과 약점, 관심사를 살펴보고 '나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의 첫걸음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분은 전체 속에서만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한 헤겔의 이야기도 학습에 큰 도움이 돼요. 개별 사실 하나하나를 익히기 전에 단원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부니까요. 부분을 이해하려면 전체를 바라봐야 하고, 전체를 깨달으려면 부분을 섭렵해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리면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스킬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익히는 질 좋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어요. 무지를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은 칸트, 지식과 탐구의 힘을 믿는 베이컨, 모순과 대립을 통해 사고력을 키운 헤겔, 힘든 순간을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니체까지! 다섯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며 제대로 된 공부법을 익혀요. 내게 맞는 공부법으로 나의 세상을 넓힌다! 생각이 열리고 성적이 오르는 공부팁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넣은 세상을 바라보라.”라는 말을 남겼어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공부에 활용한다면 한층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에 담긴 '생각이 열리고 성적이 오르는 공부팁' 코너에는 철학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부법이 담겨 있어요. 모르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식 공부법을 통해서는 ‘무지 자각 노트’라는 공부팁을 생각해 낼 수 있어요. 무지 자각 노트는 매일 공부를 마친 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등을 정리하는 노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나의 지식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지요. 니체의 《힘에의 의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공부를 지속하는 데 꼭 필요한 원동력인 '내적 동기'를 발견하고, 학습 의지를 키울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매일 밤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순간이나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힘 충전 일기', 매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3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하는 '자기 도전 프로젝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단계별 목표로 시각화하여 벽에 붙여 두는 '동기 부여 비전 보드' 등의 활동을 생각해 낼 수 있답니다. 철학자들의 지혜 속에서 뽑아낸 수많은 공부법을 통해 지금 당장 눈앞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한층 더 성장한 나로 가꾸어 봐요. 철학자의 명언 속에 공부법 그 이상의 가치를 담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범준이 전하는 철학자들의 말 공부라는 게 항상 잘되고 즐거우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요. 때마다 돌아오는 시험 기간, 평가의 연속, 학교 숙제에 학원 숙제까지 험난한 여정이 이어지지요. 장애물을 뛰어넘었는데 또 다른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 마치 끝나지 않는 퀘스트가 계속 이어지는 기분일 거예요. 그럴 땐 몸도 힘들고,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공부하기 힘들 땐 잠시 명언에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니체는 “위대함에 이르는 길은 언제나 험난하고 외롭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야 한다. 그 순간이 성장의 기회다.”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도전하고 싶은 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어요. 나 자신을 이기면, 그때 우리의 자아는 더 강하고, 더 지혜롭고, 창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안에는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힘이 숨이 있거든요. 이처럼 철학자들의 명언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읽으면 공부법뿐만 아니라 덤으로 인생의 교훈까지 배울 수 있답니다. 철학자들의 지혜와 말의 중요성을 다룬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만 쏙쏙 골라 모았어요. 철학자들의 큰 울림이 담긴 명언 속에 10대를 위한 맞춤형 조언을 덧붙여서 힘과 용기를 불어넣었지요. 김범준 작가가 전하는 철학자들의 명언과 용기의 메시지를 통해 공부에 임하는 마음가짐, 공부를 향한 열정, 더 나아가 세상의 진리까지 배워 봐요. 하루의 시작을 스터디 플래너와 함께한다! 철학자와 함께하는 한 달 동안의 공부 좋은 공부법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계획 없이 무작정 손에 잡히는 대로 학습하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어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며 학습해야 좋은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지요. 이 책에는 하루의 시작을 함께할 스터디 플래너가 함께 들어 있어 여러분의 자기 주도 학습을 도와줄 거예요. 스터디 플래너에는 먼슬리, 데일리 계획표는 물론, 마음에 힘이 되는 철학자의 명언도 함께 담겨 있어요.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여 계획을 세우고 칸을 채워 나가다 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함께 들어 있는 스티커를 활용하여 하루의 계획을 잘 수행했는지 스스로 평가도 해 봐요.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꾸준한 공부 습관도 기를 수 있답니다. 매일 아침, 다섯 명의 철학자와 함께하는 스터디 플래너와 자기 주도 학습의 첫걸음을 멋지게 시작해 봐요. ‘산파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산부나 태아를 다루는 기술을 뜻하는 단어지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산파술이라고 하면 단어의 뜻보다는 소크라테스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가 말한 산파술은 상대편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하고,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에 도달하게 하는 기술이지요.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철학의 산파사’라고 불렀어요. 산파가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도와주듯이, 자신이 제자들의 마음속에 잠재된 지혜를 끄집어내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 비결은 ‘문답법’에 있었습니다. 문답(問答), 즉 물음과 대답을 통해 제자들 스스로 진리를 깨닫게 하는 방법이지요.-<1장 소크라테스 3. 산파술로 지식을 키워라> 중에서 칸트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감히 알려고 하라!’는 멋진 말을 남겼어요. ‘감히’라는 말에 담긴 도전 정신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합니다.혹시 공부할 때 누군가가 가르쳐 주기만을 기다리진 않나요? 교과서나 선생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의문을 품거나 직접 탐구하려 들지는 않나요? 칸트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본다면 ‘미성년’에서 벗어나 ‘성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거예요. 다른 사람의 지도나 가르침에 의지하던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깨우치는 ‘어른’으로 성장하라는 의미지요.그럼 어린아이에서 벗어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문하는 거예요. -<2장 칸트 5. 감히 알려고 하라> 중에서
행복한 공부
달과소 / 정영출 지음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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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소
청소년 학습
정영출 지음
카이스트 멘토들의 격려와 조언을 담은 학습법을 소개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성실하고 창의적인 그들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생생한 학습 경험담과 과목별 학습방법을 제시했으며, 그와 더불어 공부를 하는 동안 놓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 꿈을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등을 다루며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줄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전하는 자상하고도 섬세한 조언에, 기본을 중시하는 학습법과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 담아 온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생활에 닿아 있는 예시를 더했다. 그리고 관록 있는 학원 강사들이 제시한 국어, 수학, 수리논술 길잡이 글을 더해 한층 전문성을 더했다.1장 행복한 공부란 무엇일까? - 공부, 공부, 공부! 지겨운 돌림노래 022 - 내 의지가 담겨 있어야 진짜 공부! 027 - 유태인에게 배우는 달콤한 배움의 맛 031 - 공부가 도대체 뭐야? 왜 해야 하는데? 034 - 행복한 공부가 가져다주는 선물 038 2장 행복한 공부로 가는 5가지 방법 - 말이 씨앗이 된다. 말이 생각을 이끌어간다 048 - 작심삼일을 역이용하자 051 - 나만의 멘토를 만들고 활용해보자 055 -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자 058 - 관심 그리고 반복과 지속의 위대함을 경험하자 064 - 키위 Real Study 멘토 학습법 068 3장 긍정의 힘을 키우자 스티븐 스필버그 - 창의력과 상상력은 책에서 나온다 076 존 F.케네디 -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다 078 워렌 에드워드 버핏 - 투자성공의 기본은 신문읽기, 독서 후 내용정리이다 08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단점 극복을 위해서 일기를 쓰다 082 정약용 - 지혜의 구멍을 여는 스스로 깨치는 공부 085 4장 긍정의 힘과 함께한 역할 모델 KAIST 키위멘토가 들려주는 행복한 공부 이야기 백진호 | “Yes, I can do it.” 093 정아현 | 꼴찌로 시작해서 전교 10등 하기 097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수학공부 104 송병채 | 공부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연료 106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영어공부 110 최민국 |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그것이 행복한 공부다 112 이태양 | 나의 의지가 담겨 있는 행복한 공부 117 추현원 | ‘계기’와 ‘노력’의 공부 방법 122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사회공부 128 노경희 | 공부와 행복 사이에 있는 꿈이라는 연결고리 130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선생님 이야기 김재윤 선생님의 수학 이야기-수학은 OO이다 139 김도은 선생님의 국어 이야기-엄마들은 국어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47 김동진 선생님의 수리논술 이야기-수리논술로 원하는 대학 가자! 152 5장 지혜롭게 공부하는 방법 -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170 - 정확성을 키우자 174 - 선행보다는 심화에 중점을 두자 177 - 가치 있는 일과 가치 없는 것을 구분하자 180 - 성실하게 뜨거운 가슴으로 184 - 나를 속이는 공부는 이제 그만 187 :: Epilogue 194 :: 독서에 관한 로드맵 207‘행복한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기치 아래,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학생들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공부, 학생 본인의 의지가 담긴 자발적인 공부의 힘을 강조한 책이다. 기본을 중시하는 학습법과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 담아 온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생활에 닿아 있는 예시를 더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는다. 하위권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학습법을 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정영출 작가는 카이스트 학생들을 멘토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고, 실제로 카이스트 학생들이 이 책에 참여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성실하고 창의적인 그들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생생한 학습 경험담과 과목별 학습방법을 제시했으며, 그와 더불어 공부를 하는 동안 놓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 꿈을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등을 다루며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줄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전하는 자상하고도 섬세한 조언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단비처럼 스며들 것이다. 그리고 관록 있는 학원 강사들이 제시한 국어, 수학, 수리논술 길잡이 글을 더해 한층 전문성을 더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주변에는 ‘공부’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공부’ 때문에 웃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심지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극단적 상황으로 가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생활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교육 덕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교육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옆집 아이보다 몇 점 더 앞서기 위한 경쟁의 허열만 들떠 있을 뿐이다. 공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중에는 공부를 주제로 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공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위 학습 안내서라고 나와 있는 여러 책을 탐독해 보아도 ‘공부’에 관한 다양한 의견만 있을 뿐 정작 ‘공부가 무엇인지?’, ‘공부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속 시원한 대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학생들은 부모님 손에 이끌려 바쁘게 움직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결과는 신통치 않다. 책상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공부에 대한 학생의 자각, 자기의지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자기 의지와는 무관한 남의 손에 끌려 다니는 공부를 해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좀처럼 효율적인 결과를 거둘 수 없었던 것이다. 작가는 학생의 자발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꿈과 행복 사이에 공부라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공부는 ‘머리’와 ‘엉덩이’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공부에 대한 의욕을 꺼뜨리지 않고 그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고민 끝에 세운 뚜렷한 나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카이스트 멘토들의 격려와 조언을 더해 많은 학생들이 행복에 이르는 학습법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론들을 제시한다.공부는 변화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상태로의 변화이다.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상태로의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되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습관이 형성된다.우리는 흔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공부를 못 하는 학생으로 나누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별로 정확한 구별이 아니다. 정확하게 표현해 보자면, 공부를 잘하는 습관이 형성된 학생과 공부를 못하는 습관이 형성된 학생으로 구별하는 것이 옳다.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자기관리가 매우 우수하다 보니 생활 측면에서도, 성적에서도 우수하게 나타난다. 또한 자기통제력(Self Controlled)이 매우 잘 작동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매우 강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자 한다.이렇게 마음을 늘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려는 일련의 과정들이 습관으로 형성되었을 때, 공부하는 데 즐거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단순히 공부를 성적 향상이나 명예와 부가 보장된 삶의 보증수표로 인식하는 것과는 아예 접근 방식 자체부터가 다르다.우리가 공부에서 얻게 되는 지혜와 즐거운 변화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짜 공부(Real Study)’의 출발점이다.- ‘공부가 도대체 뭐야? 왜 해야 하는데?’ 중에서 학생들과 첫 면담을 하고 나면 작은 화분을 선물로 준다. 이때 화분을 받아든 학생들은 하나같이 의아한 표정이다. ‘선생님이 왜 이걸 나한테 주시지?’한 달 후 화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내가 그때 학생에게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를 학생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식물을 키울 때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관심이 필수다. 이것을 누구의 지시에 따라 물을 주고 햇볕을 쬐여주고 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지로 식물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체험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관심’의 중요성에 대해 저절로 깨닫게 된다. 그런 깨달음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작은 화분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식물을 잘 키워내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이러한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여 주는 규칙성을 띄고 있고, 며칠 만 애정을 주다 마는 짧은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식물에 관심을 쏟는다. 그리하여 끝내 마음으로 키워낸 식물들이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게 하는 좋은 끝을 만든다. (…중략…)“너는 공부만 해. 나머지는 모두 내가 할게.”이것은 결코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워내는 방법이 아니다.자기 방 청소, 일주일에 한 번 실내화 빨기, 그리고 자기 속옷 정도는 스스로 빨아 입는 것. 이러한 작은 노력과 부지런함이 실제 생활에 닿아 있을수록 우리 아이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 사소한 부분에서 나타나는 삶의 자세를 통해 우리 아이가 진짜 공부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행복한 공부를 꿈꿀 수 있는 사람이 될 만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하는 일이 많을수록, 스스로 하는 공부도 잘할 수 있는 법이다. 아이가 처음 자전거를 타던 그날, 자전거의 뒤를 잡아주던 엄마, 아빠의 든든한 손길도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는 도리어 아이들이 속도 내어 달려나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다섯, 관심 그리고 반복과 지속의 위대한 힘을 경험하자’ 중에서
똑같은 얼굴
사계절 / 조규미 (지은이)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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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조규미 (지은이)
늘 같은 위치에서, 같은 얼굴로 존재하던 이가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보인다면 어떨까? 또 모두가 똑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똑같은 얼굴』은 편견에 가려진 청소년들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 낸 작품으로, 따돌림의 경계에 선 아이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여겨 온 아이가 실제로는 위험에서 목숨을 구하는 행운의 존재였다면. 괴롭힘에 한몫하는 무리를 보고도 다들 침묵하며, 심지어는 담임 선생님조차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 가벼이 여긴 도플갱어를 만난 뒤로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불행에 빠진다면…. 청소년들이 누구나 한 번쯤 학교에서 경험했을 법한, 하지만 애써 외면했던 관계의 문제들을 섬뜩한 장면과 장치를 사용해 독자들을 서서히 끌어당긴다.행운의 별 축구공과 응원봉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똑같은 얼굴 그 애의 사물함 작가의 말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얼굴들, 거듭 덧붙여지는 무의미한 시선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얼굴들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 얼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때로는 공중에 맴도는 이야기들에 상대를 속단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이 소설집은 이유 없는 미움과 꼬리표를 달게 된 아이들 곁으로 독자들을 데려가, 편견에 가려진 이면을 한 꺼풀씩 벗겨 낸다. 친구로 지내면 안 좋은 일이 계속되어 동급생 사이에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인식된 아이와 가까운 사이가 되는가 하면(「행운의 별」), 세상을 떠난 가수의 노래만 듣는다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는 아이와 함께 음악 수행 평가를 하게 되고(「축구공과 응원봉」), 전학 온 반에서 위협적으로 보이는 무리가 한 아이를 괴롭히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진실을 찾기 위해 현장을 뒤쫓아 가기도 한다(「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각 작품마다 주인공들은 문제라고 여겨지던 인물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상대에게서 미처 예기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불운과 행운, 가해자와 피해자, 위압과 위로처럼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관계의 이면을 파고드는 이 소설들은, 각자의 처지가 언제고 역전될 수 있음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해 냈다. 이 작품은 허무맹랑한 말들이 가지를 치고 나아가는 현실을 다시 한번 뒤집어, 남몰래 무리 속에서 숨죽여 지냈을 아이들을 향해 서늘한 통쾌감을 건넨다. 매일 같은 얼굴이었음에도, 일순간 한 단어로 치부되어 버린 존재로서 일상을 보내게 된 청소년들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를 거쳐 나갈 아이들에게 『똑같은 얼굴』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또한 부당한 시선 앞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기를 간곡히 전한다. 너와 나, 우리가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청소년기의 외로움 등하굣길, 이동 수업, 급식, 수학여행, 수행 평가 등 온종일 같은 공간 안에서 몸을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은 다름 아닌 ‘친구 관계’다. 다 함께 무리 지어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한 번쯤 또래 사이에서 동떨어진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표제작인 「똑같은 얼굴」을 비롯해 「행운의 별」, 「그 애의 사물함」 등 세 편의 소설은 그 순간의 두려움을 더욱 섬하게 묘사해 냈다. 은성은 한 캠프에서 본인과 똑 닮은 도플갱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같은 조 아이들은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라며 둘이 마주치지 못하도록 수선을 떤다. 우연히 그와 마주친 이후로, 은성은 알 수 없는 공포를 연달아 느끼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점점 빠져든다. 그런가 하면 가람을 내모는 아이들의 시선을 부당하다고 여긴 다영은 가람과 친하게 지내지만 이내 자신조차 반에서 외톨이가 되고 만다. 가람과의 관계에 갈피를 못 잡던 다영은 어느 날, 가람에게서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해질 거’(32쪽)라는 심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사고를 당할 뻔한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한다. 또한 ‘나’는 하나뿐인 친구 호빵이 진실을 기록해 둔 일기장을 가져와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고 감춘 뒤로, 그 애의 사물함에서 호빵을 닮은 섬뜩한 혼을 마주하게 된다. 혼자가 된 듯한 두려움, 청소년기만큼 그 감정이 심히 요동치는 시기도 없을 것이다. 이 소설집은 아이들이 마음속으로 삭여 왔을 순간이, 모두가 한 번쯤 느껴 본 감정이라는 것을 보다 날카롭게 보여 준다. 혼자 서 있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기기묘묘한 다섯 손길 조규미 작가는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건네고 싶어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똑같은 얼굴』에 수록된 다섯 편의 소설은 따돌림의 경계에 선 아이들에게 집중하면서도 그 누구도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북적북적한 교실 안에서 혼자인 듯한 기분을 느끼지 않게끔, 작가는 교실 주변을 맴도는 주인공들에게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손길을 건네는 이상야릇한 친구들을 연이어 보낸다. 이런 특별한 친구들이 같은 교실 안에 있다면, 조금은 내 외로움이 가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저승사자는 위험에 처할 듯한 아이를 다시 물색하고, 학교 폭력을 가담한 진짜 가해자 앞에 당당히 서는가 하면, 친구라곤 없던 아이들이 음악과 운동처럼 본인들이 좋아하는 대상을 교류하며 이제껏 보지 못한 세계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 어디에나 너의 편은 있다고, 비단 인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친구가 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부디 이 작품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볼 용기를 내는 계기를 건네주기를 바란다.“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해질 거라고…….”나를 보는 가람이의 눈동자가 여느 때보다 검게 보였다. - 「행운의 별」 “가끔 음표가 내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아. 너무 외로울 때 있잖아. 그때 음악을 들으면 텅 비었던 마음이 멋진 소리로 가득 차.” - 「축구공과 응원봉」 원호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나는 휴대폰을 들고 담임에게 다가갔다.“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개천기
과학동아북스(동아사이언스) / 박석재 글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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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북스(동아사이언스)
청소년 문학
박석재 글
저자는 『개천기』를 통해 천문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뛰어난 시각으로 하늘을 우러러보며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던 우리 민족을 재발견하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늘은 모든 민족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하늘을 관찰하고 숭배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이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신을 대신한 아이콘이었고, 곧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고조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개천기]는 고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하늘의 이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천문학 박사이자 작가인 박석재는 그동안의 출판물에서 선보였던 천문학과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위해 역사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거침없이 담아냈다. 그리고 우주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그의 소신을 등장인물을 통해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였다. 천문학 전통이 오늘날에도 지속하여 대한민국이 세계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섭렵하는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시작하며 1부 천백이 되다 거불리 천황 / 천백의 임무 / 죽마고우 / 아버지의 유언 / 천문조수 근유 / 장군 치우 / 신지 진예 2부 하늘을 공부하다 북쪽 여행 / 아버지의 결백 / 수성의 발견 / 천황의 은혜 / 태극기 / 4괘 놀이 / 학문의 길 3부 전쟁에 참가하다 흉흉한 소문 / 불길한 월식 / 새벽안개 / 귀신의 군대 / 무라발의 침략 / 승리의 아침 / 백성이 행복한 나라 4부 풍백이 되다 아들 달별 / 남쪽 여행 / 괴안과의 만남 / 천황의 손바닥 / 음력과 양력 / 천부경 / 하늘이 열리고 태극이 춤추던 날 끝내며 한국인 1호 블랙홀 박사 박석재가 쓴 새로운 역사 과학 소설 하늘과 함께한 고대의 우리 민족 이야기 저자는 [개천기]를 통해 천문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뛰어난 시각으로 하늘을 우러러보며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던 우리 민족을 재발견하였다. 이미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문학 에세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기 위해 애쓴 민족이라는 점을 밝혔다. 앞서 출간한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이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제공했다면, [개천기]는 딱딱한 천문학을 부드러운 인문학에 녹여 누구나 친숙하게 우리 역사와 천문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픽션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늘은 모든 민족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하늘을 관찰하고 숭배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이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신을 대신한 아이콘이었고, 곧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고조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개천기]는 고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하늘의 이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천문학 박사이자 작가인 박석재는 그동안의 출판물에서 선보였던 천문학과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위해 역사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거침없이 담아냈다. 그리고 우주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그의 소신을 등장인물을 통해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였다. 천문학 전통이 오늘날에도 지속하여 대한민국이 세계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섭렵하는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 저자의 한마디 - 천문강국을 꿈꾸다 우주는 천문학자의 것이 아닙니다. 바라보는 사람의 것입니다. 천문학은 우리나라가 서양보다 많이 뒤쳐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하늘을 사랑했던 나라입니다. 이미 신라시대에도 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 첨성대를 세웠고 조선 시대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지도도 만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렇게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나라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인의 비상한 머리와 빼어난 손재주가 있기 때문에 서양에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천문강국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문학동네 / 이동원 지음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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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이동원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18권. 주인공 ‘조’가 실수와 오해, 직면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땀 한 땀 어렵게 성장을 완성해 나가는 책이다. 부모와의 갈등, 자아의 팽창과 수축에서 오는 통증, 관계의 비틀림과 화해 등 십 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으로 재미 안에 새겨 넣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겐 그 자리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프게 통과해 나온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격의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 속 조와 함께 울고 웃는 동안, 결국 독자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뜨겁고 아팠던 십 대 시절, 그 한복판으로 되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여러 콤플렉스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두 눈을 뜨고 용기를 내는 조라는 캐릭터는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팝콘처럼 튀어나오는 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엘, 윈스턴 등 사랑스러운 조연들은 저마다 반짝이는 빛을 내며 세계의 어두운 곳을 밝힌다. 게임도 잘하고 사교적인 ‘수다쟁이 조’는 주인공의 온라인상 별명이다. 하지만 현실의 조는 얼마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열일곱 소년이다. 개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만 모두들 조를 피한다. 조의 사고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음악실에서 일어난 특수반 여학생 의문사와 조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미신에 가까운 이 소문은 점점 커져 조를 취재하려는 황색지 기자까지 따라붙고, 기자는 사실을 자극적으로 가공하여 세상에 터뜨려 버린다.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세상에 노출되어 버린 조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아버지를 못 견뎌 가출을 하고, 위기 속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윈스턴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반쪽짜리 기억을 안은 채 악몽과도 같은 나날을 보낸다. 조는 과연 이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과연 여울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1. ‘나’는 말을 못한다 2. 할머니의 노래 3. 리셋 4. 한밤의 추격전 5. 내가…… 죽였다? 6. 플라이맨의 역습 7. 마법사와 강철 다리 8. 당신이 없는 곳 9. 윈스턴과의 동거 10. 마법사 엘의 지혜 11. 타석에 서다 12. 구원 등판 13. 트레이드 14. 피시식 15. 사랑의 눈 16. 진실의 실밥 17. 그날의 음악실 18. 그때는 도둑처럼 19. 나는 안다 20.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기억과 잃고 말하는 법을 잊은 나 열일곱, 내 인생의 마운드에 오르다 소설을 읽는 이유는 바로 그다음, 그다음 장면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동원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어 선수다. 그래서 이 소설을 한번 쥐면 쉽게 놓을 수가 없다.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나 소재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지만 추리 기법 덕에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리는 즐거움의 끝에서 청소년기에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할 뜨거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절의 심장 박동이 살아 있는 쿨한 성장 소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청소년 독자들이 즐길 만한 ‘읽는 재미’로 꿈틀대는 소설이다. 유영진 평론가의 말처럼 ‘그동안 청소년 독자를 계몽하거나 위무하는 작가는 많았으나 이야기를 통해 그들과 함께 즐기는 작가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특별하다.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미지의 사건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관점으로 추적한다는 설정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다양한 사건을 직조해 내고 에피소드들을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며 이야기를 이끄는 재능은 이 신인 작가의 귀추를 주목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작품의 진가는 주인공 ‘조’가 실수와 오해, 직면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땀 한 땀 어렵게 성장을 완성해 나가는 진정성에 있다. 부모와의 갈등, 자아의 팽창과 수축에서 오는 통증, 관계의 비틀림과 화해 등 십 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으로 재미 안에 새겨 넣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겐 그 자리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프게 통과해 나온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격의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 속 조와 함께 울고 웃는 동안, 결국 독자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뜨겁고 아팠던 십 대 시절, 그 한복판으로 되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망쳐 버린 시합의 기록이다 게임도 잘하고 사교적인 ‘수다쟁이 조’는 주인공의 온라인상 별명이다. 하지만 현실의 조는 얼마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열일곱 소년이다. 조는 어느 날 할머니의 부음을 받고 부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기억 한편에 묻혀 있던 괴짜 친할아버지를 만난다. 조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다. 그리고 아버지도 할아버지와 소원하다. 조는 목사의 아들이기 때문에 의식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끈질긴 도덕적 평가와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야구를 반대한 아버지의 완고함에 마음이 다쳐 있다. 서먹한 삼 대를 한 자리에 모으며 시작한 이 작품은, 곧이어 또 다른 극적인 이야깃거리를 던진다. “네가 다치기 얼마 전에 너희 반 여자 아이 하나가 죽었어. 윤여울이라고. 그건 알지?”―본문 중에서 개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만 모두들 조를 피한다. 조의 사고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음악실에서 일어난 특수반 여학생 의문사와 조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미신에 가까운 이 소문은 점점 커져 조를 취재하려는 황색지 기자까지 따라붙는다. 조는 기억을 잃고 ‘리셋’된 상태로 머물고 싶은 마음과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당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지만 할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자신을 믿어 보기로 한다. 그래서 기억 복원을 위한 최면 요법을 받기로 하고, 여울이라는 특수반 여학생의 죽음이 자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까지 알아낸다. 고등학교 입학부터는 먹지였다. 매직으로 칠해 놓은 것처럼 깜깜했다. 그 장들에 무슨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 몰랐다. 나는 차라리 그 페이지들을 찢어 버리고 싶었다.―본문 중에서 그런데 기자는 사실을 자극적으로 가공하여 세상에 터뜨려 버린다.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세상에 노출되어 버린 조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아버지를 못 견뎌 가출을 하고, 위기 속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윈스턴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반쪽짜리 기억을 안은 채 악몽과도 같은 나날을 보낸다. 이 와중에 조가 인터넷에서 친하게 지내던 '엘'은 조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오프라인이었기에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엘의 조언과, 언제나 조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리는 할아버지의 두툼한 손, 조 마음속의 낯선 목소리는 어둠과 빛 가운데서 서성이는 조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더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한다. “마음의 상처란 것은 저절로 아물어지는 것이 아니야.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매듭을 지어야만 해. 일단 네가 할 일은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야.”―본문 중에서 조는 과연 이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과연 여울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적의는 공보다 빠르고 트럭보다 크다. 나는 수없이 바닥을 뒹굴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피하지 못해 맞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떠나야 한다._본문 중에서 인생의 마운드에 올라 역전을 꿈꾸는 청춘을 위로하는 작품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에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시선’이다. 시선은 곧 관계이다. 자신과 눈을 맞추지 않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조의 시선, 아버지를 숨어 애틋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시선, 조를 판단하는 사람들의 시선, 여울이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일방적인 시선, 세상을 떠난 사람을 바라보는 남은 이의 시선. 그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상처와 온기를 주고받는 동안, 조는 어떤 눈으로 나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볼 것이냐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 그리고 새로이 정립된 그 시선 안에서 한땐 상처였고 슬픔이기도 했던 상황들조차 ‘조’라는 한 명의 인물을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으로 해석되고 수렴된다. 이 작품에 숨은 가장 중요한 시선을 어떤 모양의 인생이라도 그것을 감싸 안고 긍정하려는 작가의 시선인 셈이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과거와 미래와 관계된 두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는 과거에 대한 질문은 여울이의 죽음과 주인공의 실어증과 관계되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 건가?”라는 미래에 대한 질문은 단절된 부자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서로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던 두 질문에 대한 응답은 결말에서 만나 불꽃을 일으키며 10대에 해결해야 할 과제를 뜨겁게 보여준다.―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주인공 조가 주니어 야구 선수 출신인 만큼 작품 속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난 비유들이 등장한다. 조의 심정은 흡사 위기의 상황에서 손에 쥔 야구공으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는 투수의 고뇌와 비슷하다. 조는 사실 여울이를 좋아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만을 안겼고, 세상은 모두 조를 비난하며, 자신이 의지해야 할 존재인 아버지와는 관계가 끊어진 상태다. 하지만 조는 인생이라는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시선을 미래에 두기로 한다. 묻지 못한 질문이 많기에, 아직 떨어야 할 수다가 남아 있기에 자신을 아웃시킨 세상으로 돌아가기로 하며 성큼 발을 내딛는다. 여러 콤플렉스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두 눈을 뜨고 용기를 내는 조라는 캐릭터는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팝콘처럼 튀어나오는 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엘, 윈스턴 등 사랑스러운 조연들은 저마다 반짝이는 빛을 내며 세계의 어두운 곳을 밝힌다. 우리가 청소년소설, 성장소설을 읽는 이유는 아마 ‘십 대의 것’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마치 전력질주밖에 모르는 듯한 어떤 뜨겁고 반짝이는 것들을 내 안에서 호명하기 위함일 지도 모른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그런 소망에 부응하는 소설이다. 인생이라는 미트에 ‘나’라는 공을 제대로 감아 넣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숨을 고르고 있는 모든 ‘청춘의 마음’들을 위로한다.
10대들을 위한 인생수업
청어람 / 이빙 지음, 김락준 옮김 /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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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청소년 자기관리
이빙 지음, 김락준 옮김
프롤로그 제1장 의지의 신조 -인생의 목표가 미래의 내 모습을 결정한다. 제2장 자신감의 신조 -반드시 자신을 믿어라. 이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제3장 학습의 신조 -인생의 주된 임무는 바로 자신을 만드는 것이다. 제4장 부지런함의 신조 -성공은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우리가 성공을 향해 가야한다. 제5장 지혜의 신조 -지혜는 생각에서 나오고 깊은 생각은 지혜를 낳는다. 제6장 우정의 신조 -친구는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제7장 사랑의 신조 -살면서 가장 행복한 일은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제8장 수양의 신조 -예의를 갖추는 것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얻는 것이다. 제9장 생활의 신조 -인생은 흰 도화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제10장 행복의 신조 -당신이 행복해 하는 만큼 행복해진다. 에필로그
물리학자의 시선
지성사 / 김기태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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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김기태 (지은이)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그들에게 노벨상을 안겨 준 원리와 실험은 정말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 밝힌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을 제시하여 물리학의 기본 원리와 실험 과정, 결과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노벨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들어가는 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주요 수상자들 01 빛의 속도 측정_올레 뢰머 소리보다 빠른 빛 | 갈릴레이의 광속 측정 | 뢰머의 광속 측정 | 뢰머의 방법으로 빛의 속도 계산하기 |광속 측정의 역사적 의미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코란에 빛의 속도 계산법이 있다? *인물탐구: 올레 뢰머 02 엑스(X)선의 발견_ 빌헬름 뢴트겐 우연히 발견한, 알 수 없는 빛 X선 | X선의 발견 과정 |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을 중시한 뢴트겐 | X선관은 어떻게 작동할까?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뢴트겐보다 먼저 X선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인물탐구: 빌헬름 뢴트겐 03 방사선과 방사능_ 앙리 베크렐, 퀴리 부부 방사선의 발견 과정 | 퀴리 부부의 방사능 연구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탐구력도 모전여전, 이렌 졸리오 퀴리 *인물탐구: 앙투안 앙리 베크렐, 퀴리 부부 04 전자기 유도 현상_마이클 패러데이 산수도 제대로 못하는 과학자? | 뛰어난 실험 화학자, 패러데이 | 전자기 유도의 발견 *인물탐구: 마이클 패러데이 05 전자의 발견_ 조지프 존 톰슨 음극선과 전자 발견의 배경 | 전자 발견에 관한 실험 | 톰슨의 플럼 푸딩 원자 모형 *인물탐구: 조지픈 존 톰슨 06 광전 효과_ 하인리히 헤르츠, 필리프 레나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광전 효과의 발견 | 광전 효과와 빛의 파동 | 광전 효과의 해석과 광양자설 | 광전 효과의 인한 여러 현상 | 광전 효과의 응용 | 복사기와 레이저 프린터의 원리 | 뉴트리노 검출기, 슈퍼 가미오칸데 07 방사선과 안개상자의 발명_ 찰스 톰슨 리스 윌슨 안개상자 발명의 배경 | 안개상자의 개량 | 안개상자 만들기 *인물탐구: 찰스 톰슨 리스 윌슨 08 전자파의 발견과 응용_ 하인리히 헤르츠, 굴리엘모 마르코니 전자기파를 발견한 하인리히 헤르츠 | 무선전신의 배경 | 마르코니와 무선 통신 실험 | 광전 효과와 무선 통신 09 알파입자 산란 실험과 원자 모형_ 한스 가이거, 어니스트 마스덴, 어니스트 러더퍼드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배경 |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과정 |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결과 | 러더퍼드의 원자 모형 *인물탐구: 어니스트 러더퍼드, 한스 가이거, 어니스트 마스덴, 나가오카 한타로 10 프랑크-헤르츠 실험_ 제임스 프랑크, 구스타프 헤르츠 프랑크-헤르츠 실험의 배경 | 프랑크-헤르츠 실험 과정 | 프랑크-헤르츠 실험 결과 *인물탐구: 제임스 프랑크, 구스타프 헤르츠 11 기름방울 실험_ 로버트 밀리컨, 하비 플레처 기름방울 실험의 배경 | 기름방울 실험의 과정 | 과학 실험을 둘러싼 진실 공방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기름방울 실험에 얽힌 비망록 *인물탐구: 로버트 밀리컨, 하비 플레처 12 진공관의 발명_ 토머스 에디슨, 리 디포리스트 진공관 발명의 배경 | 이극관의 발명 | 이극관의 정류 작용 | 삼극관의 발명 | 삼극관의 정류 작용 | 삼극관의 증폭 작용 | 삼극관의 발진 작용 | 삼극관의 증폭 회로 | 영상 송신의 발전 과정 | 닙코 원판과 영상 분해 | 브라운관의 원리 13 원소 변환과 핵폭탄_ 프레더릭 소디, 엔리코 페르미, 레오 실라르드, 오토 한, 리제 마이트너 원소 변환과 연금술 | 영국: 어니스트 러더퍼드와 프레더릭 소디 | 프랑스: 이렌 졸리오 퀴리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 | 이탈리아: 엔리코 페르미와 레오 실라르드 | 독일: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 원자핵의 연쇄 반응 | 원자 폭탄의 원리 | 원자로의 작동 원리 14 질량 분석기의 발명_ 조지프 존 톰슨, 프랜시스 애스턴, 아서 뎀프스터, 한스 데멜트, 볼프강 파울, 존 펜, 다나카 고이치 질량 분석기 발명의 배경 | 질량 분석기의 원리 *인물탐구: 다나카 고이치 15 입자 가속기의 발명_ 존 콕크로프트, 어니스트 월턴, 로버트 반데그라프, 롤프 비데뢰, 어니스트 로런스 콕크로프트월턴 입자 가속기 | 반데그라프와 고압 발생기 | 반데그라프 발전기의 원리 | 반데그라프 발전기의 구조 | 선형 가속기의 발명 | 사이클로트론의 발명 | 사이클로트론의 원리 | 싱크로사이클로트론(싱크로트론) 16 열전기 현상_ 토마스 제베크, 장 찰스 펠티에, 윌리엄 톰슨 열전기 현상의 역사와 제베크 효과 | 펠티에 효과 | 열전기 현상의 미래 | 열전기 현상의 사례 17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_ 존 바딘, 윌리엄 쇼클리, 월터 브래튼 트랜지스터의 발명 | 트랜지스터의 구조 |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라디오 18 초전도 현상과 초전도체_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 존 바딘, 리언 쿠퍼, 존 로버트 슈리퍼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와 초전도체의 발견 | 마이스너 효과 | BCS 이론 | 조지프슨 효과 | 초전도체의 역사 | 초전도체의 미래 부록_ 편지 해석본 찾아보기 그림출처“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무엇이 달랐을까?” “노벨상 과학자들이 창안한 물리학 실험과 이론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노벨상을 ‘복잡하고 어려운 수식이나 원리를 발견하거나 인류에 공헌할 만한 발명품을 만든 사람’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 이력을 살펴보면 대개는 단순한 원리에 집중하고 몰입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그들에게 노벨상을 안겨 준 원리와 실험은 정말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 밝히고자 한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을 제시하여 물리학의 기본 원리와 실험 과정, 결과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노벨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집념으로 과학 노벨상에 도전하라, 노벨상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연코 일본이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만 17명이 수상했으며, 생리의학상도 5명이나 수상했다. 일본 과학자들이 우리나라 과학자들보다 실력이 뛰어나서일까? 아니면 우리나라의 과학 인프라가 뒤처지는 것일까?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책을 쓴 이유에 빗대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과학에 관한 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현상들에 큰 호기심을 가졌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던 나의 염원의 하나는, 이러한 의문들을 풀어 줄 과학책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어린 학생들이 읽고 이해할 만한 과학의 기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은 여전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어쩌면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 의학상 등의 수상자들을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는 이웃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아직 이 분야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민족의 창의력이 그들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과학의 기본 원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러한 원리를 찾으려는 집념의 부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실험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물리학 실험의 원리, 실험을 하게 된 배경, 또 그 실험들이 이룩한 성과 등을 열성을 다해 소개한 것은 나의 세대가 받지 못했던 노벨상(물리학상, 화학상과 의학상)을 다음 세대에는 꼭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물리학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의 배경과 그 원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지식을 총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매 장마다 실험과 원리를 소개하면서 ‘노벨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실험이나 원리를 발견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물리학을 쉽게 풀어내는 동시에 왜 ‘기본’이 중요한지 알려 준다. 특히 여러 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의 영광을 다른 이가 가져가는 것을 본 과학자들의 사례를 들어 아무리 간단한 원리와 실험이라도 가볍게 보지 않고 반복하고 집중하는 과학자의 자세를 본받고 배우기를 권한다. 바꿔 말하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주변을 면밀히 관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 노력하며, 단순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담긴 책이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과 과학 실험에 얽힌, 상식을 뒤집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우리가 지금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것을 검색하고, 웹툰이나 SNS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물리학 덕분이다. 더 간단하게는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것도 물리학의 발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물리학이라는 큰 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운 환경과 문화는 갖추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고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안에 숨겨진 과학 원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 안에 담긴 복잡한 작용들이 사실은 지극히 간단한 원리와 실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겨우 덧셈과 뺄셈 정도의 사칙연산이 자신이 알고 있는 셈법의 전부라 자신의 발견을 공식으로 정리할 수 없었던 마이클 패러데이. 그의 전자기 유도 현상과 원리가 없었다면 발전기와 변압기는 꿈도 못 꾸었을 일이다. 여러 과학자들이 수도 없이 발견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레나르트와 아인슈타인에 이르러서야 해석할 수 있었던 광전 효과가 무관심 속에 묻혔다면 프린터기는 구경도 못 했을 것이다. 이외에도 어니스트 로런스의 입자 가속기,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밀리컨의 기름방울 실험 등과 같이 물리학 발전에 이바지한 실험들은 모두 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실험을 수행하며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물리학자의 시선’이라는 이름으로 복잡한 수식과 어려운 용어, 이해하기 힘든 그래프로 이야기가 채워져 있었다면 노벨상이 가깝기는커녕 멀리 도망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단순히 물리학의 원리나 이론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빛나는 업적에 가려진 뒷이야기들도 함께 다루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방사능 연구의 대가인 마리 퀴리의 옛 연인에 대한 이야기나 핵분열과 연쇄 반응을 해석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리제 마이트너가 노벨상을 받지 못한 이유, 기름방울 실험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플레처가 그의 이름을 논문에서 뺄 때 밀리컨과 나눈 모종의 거래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파인만의 입을 빌려, 과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 데이터를 어떻게 선별했는지를 이야기한 부분은 과학자의 윤리 의식 문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 덕분에 과학 분야에 문외한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비록 물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은 과학의 발전 과정을 담은 역사책이기도 하고, 과학자들의 고뇌와 번민을 엿볼 수 있는 위인전이기도 하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과 원리를 창안해 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이 책의 구성 『물리학자의 시선』은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 실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8장에 달하는 이 책은 물리, 아니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상식으로 알아야 할 위대한 실험들이 실려 있다. 1장은 빛의 속도 측정에 관한 것으로 빛의 속도를 최초로 측정하려 시도한 갈릴레이의 실험과 목성과 이오의 일식 주기를 이용해 실제로 빛의 속도를 계산한 올레 뢰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은 엑스(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을 중심으로 발견 과정과 그의 과학자로서의 신념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는 일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다른 과학자들이 음극선 실험을 수도 없이 했음에도 이 놀라운 업적이 뢴트겐에게 돌아간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현상에 대한 과학자의 태도를 고민하도록 한다. 3장은 앙리 베크렐과 퀴리 부부의 방사선과 방사능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방사선의 발견 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퀴리 부부의 새로운 방사능 원소 발견까지 정리하고 있다. 4장은 전자기 유도 현상으로 수학은 거의 하지 못했던 패러데이가 오직 실험과 발견만으로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는지 알려 준다. 또한 당시 계급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던 영국 사회에서 패러데이가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연구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과학자를 꿈꾸는 독자들이 패러데이의 모습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한다. 5장은 물리학과 화학 역사상 뛰어난 발견인 전자의 발견에 관한 것이다. 음극선으로 실험을 하던 과학자들의 결과와 자신의 실험 결과를 모아 조지프 존 톰슨이 전자를 발견했으며, 더 나아가 원자 모형까지 만들었다. 전자의 발견은 물리학뿐 아니라 화학과 생물학, 전자기학 등의 과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6장은 광전 효과에 대한 것으로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도록 한 중요한 실험이다. 광전 효과는 빛의 파동설로는 설명할 수 없어 광양자, 곧 빛의 입자설을 제시하여 해석하였고 이를 이용한 여러 현상들을 나타내 보이게 하고 있다. 7장은 찰스 톰슨 리스 윌슨이 발명한 안개상자를 다룬다. 안개상자는 겉으로 보이기에는 장난감 같지만 이를 이용해 알파입자가 대기 중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우주선과 공기 입자의 반응을 연구한 블래킷의 실험 등으로 수많은 과학자들의 물리학 업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8장은 전자기파의 아버지 헤르츠와 이를 이용해 무선 통신의 발전을 이끈 마르코니에 대한 것이다. 전자기파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고, 마르코니의 무선 통신 실험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9장은 알파입자 산란 실험으로 그동안 알려졌던 원자 모형을 수정하게 만든 내용을 다룬다. 러더퍼드는 가이거, 마스덴에게 수행하도록 권한 실험에서 알파입자가 튕겨져 나오는 것을 보고 그의 스승이 제안한 플럼 푸딩 원자 모형을 개량하여 새로운 원자 모형을 제시한다. 10장은 프랑크헤르츠 실험의 배경과 과정, 결과를 다룬다. 이 실험은 보어의 이론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준위가 다른 원자에도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들뜬상태의 원자들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며 에너지를 빛으로 내보낸다는 사실을 알았고, 결국 보어의 이론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11장은 밀리컨과 플레처의 기름방울 실험에 대한 것이다. 5장에서 전자를 발견한 톰슨은 질량과 전하의 비만 알았을 뿐 전자 하나의 전하량은 구하지 못했다. 밀리컨과 플레처는 수십 번의 실험을 통해 전하 한 개의 전하량을 구했으나, 플레처가 공동 연구자로 등록되지 못한 이야기를 다룬다. 12장은 에디슨과 디포리스트의 진공관에 대한 내용이다. 실험을 하다 에디슨 효과, 곧 광전 효과를 발견했지만 깊이 연구를 하지 않은 에디슨의 일화와 이극관을 발명한 존 플레밍, 삼극관을 발명한 리 디포리스트의 연구를 담고 있다. 특히 이극관의 정류 작용과 삼극관의 정류, 증폭, 발진 작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13장은 원소 변환과 핵폭탄을 다룬다. 러더퍼드와 소디, 페르미와 실라르드, 이렌 졸리오 퀴리 부부,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모두 원소 변화에 대해 연구했으며, 핵폭탄의 원리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한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그 원리를 제시한다. 14장은 음극선관에서의 편향 현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질량 분석기에 대한 것이다. 질량 분석기의 원리를 비롯해 뎀프스터, 애스턴, 데멜트와 파울 등 질량 분석기로 유기 화합물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장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 줄 입자 가속기에 대한 내용이다. 선형 가속기에서 사이클로트론까지 발명 배경과 원리를 다루고 있는데, 특히 새로운 입자를 발견하고 우주의 역사를 연구하며 의학 분야에까지 활용되고 있음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16장은 열전기 현상에 대한 것으로 다소 생소한 원리를 다룬다. 열전기 현상에 대한 이론 중 가장 유명한 제베크 효과와 펠티에 효과의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 열전기 현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17장은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에 관한 내용이다.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는 우리 생활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컴퓨터와 각종 전자 제품의 기초가 되는 발명품이다. 저자는 트랜지스터의 기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고, 이제는 집적 회로에 자리를 넘겨준 트랜지스터의 역사를 살펴본다. 18장은 초전도 현상과 초전도체를 다룬다. 초전도체를 처음 발견한 오너스와 유명한 이론인 BCS 이론, 초전도체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특히 아직도 새로운 초전도체가 발견되며 이론이 제시되고 깨어짐을 반복하고 있으니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더 새로운 이론을 창안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한편으로 많은 회사들이 X선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그에게 접근했지만 뢴트겐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실례로 독일의 한 유명 회사가 그의 발명에 대한 특허와 계약 등을 권고했지만 다음과 같이 거절했다고 합니다.“나는 독일 대학 교수들의 훌륭한 전통에 따라 자신의 발견이나 발명은 전 인류에게 속하는 것이므로 어떤 특허나 허가, 계약에 따라 한 곳에 속해 관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X선의 발견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뢴트겐. 그가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을 중시한 덕분에 우리는 의료용 장비나 보안 검색 장비 등 다양한 곳에서 X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크렐은 음극선이 유리벽에 부딪힐 때 X선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X선과 인광 물질에서 나오는 눈에 보이는 광선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는 인광 물질도 태양광으로 자극하면 X선을 발생시킬지도 모른다고 가정하고 검은 종이로 싼 사진 건판(필름)위에 인광 물질을 놓고 햇빛에 쬐었습니다. 그런 다음 인광 물질을 올려놓았던 사진 건판을 현상한 그는 어떤 광선이 검은 종이를 뚫고 사진 건판을 감광시킨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1896년 2월 24일, 과학 아카데미에서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크룩스가 전자를 물질의 한 상태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톰슨은 전자가 독립된 하나의 입자이며 모든 물질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업적으로 톰슨은 190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톰슨 이전에도 윌리엄 크룩스, 장 페랭, 토머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와 같은 과학자들이 전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실험적으로 발견했습니다. 특히 에디슨은 전자로 인한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주위에 보여 주기도 해서 그의 이름을 따 에디슨 효과(고온의 물체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로 부르기도 합니다.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
풀빛 / 서와(김예슬) (지은이)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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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서와(김예슬) (지은이)
진로 쫌 아는 십대 2권. 초등학교 졸업 이후 홈스쿨링을 선택한 저자 서와가 ‘농부 시인’이라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삶을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여행’을 이야기한다.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 스스로 선택해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현장감 가득한 사진을 넣어 여행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크다. 또한 각 여행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직접 그린 아름다운 색연필 삽화 역시 매력 있다.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서와의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경찰 버스를 개조해서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며 자립을 실천한 공감유랑, 나를 지켜 줄 또 다른 기둥을 세우고 싶어서 떠난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진다.프롤로그: 낯선 길 위에서 한 걸음씩 1장 서와책 첫 페이지 선택 그리고 선택 | 골목 여행 | 나다운 게 뭘까? | 내 삶에 어울리는 재료 | 마음껏 서툴러도 되는 공간 2장 길을 걷다 만나다 ‘처음’이라는 순간 | 나는 왜 쉽게 되는 게 없지? | 새로운 눈 | 잘 지은 밥 한 그릇 | 생각지 못한 선물 | 믿고 보는 필살기 3장 덜 큰 아이가 타고 있어요 공감유랑 | 공부는 깔때기처럼 | 공감노동단 | 될 대로 돼라! | 삐거덕삐거덕 | 폭신폭신한 추억 4장 바람처럼 자유롭고 별처럼 당당하게 신기한 산골 마을 | 가만히 있어도 공부가 되는 | 그런 세상 1 | 그런 세상 2 | 우리도 고추장처럼 | 아니면 돌아가면 되지 | 그리운 날 | 모든 시간은 | 공감유랑 때 말이야 5장 산티아고, 다시 길 위에서 이번에도 무사히 | 파리의 얼굴 | 다시, 출발 | 달팽이처럼 | 나에게 하는 말 | 업데이트 | 요리할 건가요? | 나에게 알맞은 |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것들 | 혼자 걷는 날 | 산티아고의 여름 | 비 오는 날 | 놀라운 아침 | 0km | 너도 행복해 6장 낭만 쫌 아는 농부 말, 말, 말 | 낭만 농부 | 열매지기 식구들 | 금수저 농부 | 담쟁이 인문학교 | 오늘부터 에필로그: 밤하늘 별처럼 가득한‘나답게 사는 게 뭘까?’를 고민하며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떠난 걷기 여행,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다! ‘남과는 다른, 남보다 탁월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아이들의 요즘 스타일 진로 찾기 방법을 알려주는 ‘진로 쫌 아는 십대’ 시리즈 두 번째 책,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 홈스쿨링을 선택한 서와가 ‘농부 시인’이라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삶을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여행’을 이야기한다.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 스스로 선택해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현장감 가득한 사진을 넣어 여행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크다. 또한 각 여행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직접 그린 아름다운 색연필 삽화 역시 매력 있다. 여행은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닿아가는 과정이었다. 나에게 여행은 배우는 커다란 책 같았다. 그 시간을 빼놓고 지금 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내 안에 가득 담아 온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보려고 한다. 낯선 길 위에서 한 걸음씩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는 또 다른 길을 비추는 작은 손전등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나 걸어온 것처럼 말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서와의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경찰 버스를 개조해서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며 자립을 실천한 공감유랑, 나를 지켜 줄 또 다른 기둥을 세우고 싶어서 떠난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진다.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홈스쿨링, 걷기 여행, 공감유랑, 산티아고 순례, 낯선 길을 여행하며 ‘낭만 농부’가 되기까지 여행을 하다 보면 때로는 목적지보다 그곳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는다. 예상하지 못했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그 길 위에 담기기 때문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을 만나기도 하고, 우연히 이야기가 통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여행 중에 새로운 고민이 생기거나, 몰랐던 길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저자인 서와는 청소년기엔 마음껏 서툴러도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공간은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설수록 좋다. 그래야 나도 몰랐던 ‘진짜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경험하는 것들은 낯설지만, 막상 경험해 보면 이후엔 모든 게 자연스러워진다. 그 상황을 잘 대처한 나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도 생긴다. 서와가 여행하며 만난 공간, 사람, 그리고 가슴 뛰는 감정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공유하다 보면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니고, ‘내가 바라는’ 모습을 여행 중에 키우다 이 책은 진로 선택에 있어서 ‘훌륭한’ 것이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라면, ‘나다운’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히며 답을 찾아가는 주관식 문제라고 말한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서와가 선택한 방법은 ‘여행’이었다. 열아홉 살이 되던 겨울부터 식구들과 산골 마을에서 살기 시작한 서와는 농사지으며 글을 쓰고, 밥을 짓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고, 장터에 나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고, 산골마을 배움터 ‘담쟁이 인문학교’를 일구어 가고 있다. 청소년기 때부터 ‘내가 바라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기에 자연스럽게 낭만 쫌 아는 농부가 되기로 진로를 결정한 것이다. 남보다 잘하는 것 말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을 선택한 모습이 요즘 청소년답게 매우 신선하고 유쾌하다. 내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한결같이 하시던 말씀이 있다. “가장 너답게 살렴. 그거면 충분해.” ‘내가 나지, 남인가?’ 하고 생각했던 때에는 참 쉬운 말이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그 말이 어려워졌다.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니고 ‘나답게’ 사는 게 뭘까? ‘훌륭한’ 것이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라면, ‘나다운’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히며 답을 찾아야 하는 주관식 문제였다. _<나다운 게 뭘까?> 중에서 밥상을 차리는 일은 내가 바라는 삶을 고민해 가는 일과 닮았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떡볶이는 꼭 이렇게 만들어야 해” 하고 정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바라는 삶은 이런 거야’ 하고 틀에 가두고 싶지 않았다. 요리하듯 나와 어울리는 삶의 재료를 하나씩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그 재료들이 어울려 어떤 맛을 낼지 아직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_<내 삶에 어울리는 재료> 중에서
고전툰 2
펜타클 / 강일우, 김경윤, 송원석 (지은이)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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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클
청소년 인문,사회
강일우, 김경윤, 송원석 (지은이)
『고전툰 2 – 경제』는 플라톤의 『국가』로 시작하며 정치의 본질을 물었던 1권에 이어,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또 다른 축 ‘경제’를 탐구한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박제가의 『북학의』까지… 저자들이 깊게 고민하고 의논하여 선정한 5권의 고전 속에 담긴 사상과 논의를 따라가며, 오늘의 경제를 새롭게 읽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의 내용만을 요약하지 않는다. 히스토리, 다이제스트, 고전툰, 북토크의 네 축의 구성을 통해 저술 배경, 논의와 맥락을 살피며 그들의 주장이 어떠한 사유 속에서 등장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들의 지혜는 경제가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회 정의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인간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지혜의 광장〉에서는 스미스와 케인스, 리카도 같은 사상가들이 “시장은 정말 만능인가?”, “자유무역은 모두를 부유하게 하는가?” 등의 여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독자는 단순히 이들의 토론을 관전하며 ‘경제 이론’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노동의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시장과 국가는 어떤 균형 속에서 공존해야 하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사상가들의 토론을 들으며,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한다. 이러한 행위는 독자가 한 명의 토론자로서 토론에 참여하며 생각을 다듬고, 자신만의 언어로 ‘경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도우며, 결국 시장과 인간, 인간과 경제의 관계를 스스로 고민하고 사고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책머리에_왜 고전툰인가?│06 애덤 스미스 『국부론』│11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57 헨리 조지『진보와 빈곤』│113 소스타인 베블런『유한계급론』│163 박제가『북학의』│207 추천의 말_고전툰, 꼭 읽어보세요!│250돈을 배우기 전에 사람을 먼저 배우는 경제 수업 시장의 언어로 인간의 얼굴을 다시 읽는다 우리는 매일 생산하고 소비하며, 협력하고 경쟁하는 경제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경제’라는 말은 이해하기 힘든,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온다. 『고전툰 2 – 경제』는 사상가들의 말을 쉽게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이런 익숙한 낯섦을 깨뜨린다. 돈과 시장, 노동과 부의 개념을 어려운 경제 공식이 아닌 인간의 선택과 가치의 문제로 풀어내며, 경제학이란 결국 “사람이 더불어 잘 사는 법”을 연구하는 학문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인간 사회의 이야기다. 애덤 스미스는 개인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를 발견했고, 마르크스는 노동의 소외와 자본의 모순을 비판했다. 헨리 조지는 토지 불평등을,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를, 박제가는 나라의 부강보다 백성의 삶을 먼저 생각했다. 다섯 사상가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서 ‘불평등의 구조’까지, 결국 경제는 인간의 이야기와 다름없음을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도록, 읽기만 하지 않고 함께 사고하게 만든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들의 사유는 자유와 경쟁, 정의와 공존을 함께 묻는 ‘경제의 철학’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그들의 사상을 만화와 대화, 해설로 풀어내 청소년이 경제의 핵심 원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게 돕는다. 히스토리에서 저자의 삶과 시대를 보고, 다이제스트에서 핵심 개념을 익힌다. 고전툰은 이해의 문을 열어주고, 북토크는 사유의 광장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북토크: 지혜의 광장〉에서는 사상가들이 펼치는 가상 대화를 만난다. 이곳에서 스미스와 케인스, 리카도는 시장과 정부의 역할,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논쟁을 두고 시대를 초월한 토론을 벌인다. 토론 속에서 독자는 경제를 ‘정답의 학문’이 아닌 ‘사유의 언어’로 배우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게 된다. 경제를 배운다는 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일이다 청소년이 생각하는 힘으로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경제는 단지 돈의 흐름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의 총체다. 산업과 기술이 변해도 노동의 의미와 공존의 윤리는 여전히 우리 곁의 과제로 남는다. 이 책에서 사상가에게 던져진 “성장의 끝은 어디인가?”, “공정한 사회란 어떤 모습인가?” 등의 문제는 단순히 사상가에게만 던져진 책 속의 질문이 아니다. 이 책은 사상가에게 던져진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단순히 경제를 ‘지식화’하는 데서 멈추지 않도록 돕는다. 독자 스스로 경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우며, 경제를 공부하는 일이 곧 세상을 이해하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 질문에 대해 고민하며 새로운 이해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며, 생각하는 힘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생각하는 학생이 세상을 바꾼다. 교사들이 먼저 읽고, 학생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청소년 경제 교양서 교사들은 이 책을 “복잡한 경제를 단순한 공식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 다시 배우게 하는 교재”라 평했고, 학생들은 “읽을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책”이라 답한다.『고전툰 2 - 경제』는 교실에서는 토론 수업의 교재로,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대화의 장으로, 사회에서는 시민의 교양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 경제를 통해 세상을 읽고,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공부, 그 새로운 길 위에 『고전툰』이 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경제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통해 다시 인간을 배우는 이 시리즈는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의 든든한 동반자다. 아고라: 우리는 매일 아침 출근해 정해진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습니다. 이 과정은 너무나 익숙해 마치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내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까?” “내 월급은 왜 카드값과 월세를 내고 나면 금세 사라져버릴까?” 이런 보편적인 의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내가 받는 월급은 과연 내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걸까요? 애초에 그 가치라는 것은 무엇이며, 또 누가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정하는 것일까요?마르크스: 노동의 가치는 바로 노동자들의 땀과 시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자본가는 그 땀의 전부를 임금으로 돌려주지 않지요. 노동자가 하루 8시간 일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자기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건 4시간 노동의 가치뿐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4시간 동안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는 어디로 갈까요? 바로 자본가의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이것이 잉여가치, 곧 이윤의 비밀입니다. 노동자가 늘 월급이 빠듯하다고 느끼는 건 착각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애초에 임금은 노동의 전부가 아니라 절반, 아니 그 이하의 값어치일 뿐이니까요.스미스: 잠시만요, 마르크스 선생님.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노동이 모든 가치의 근원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임금은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습니다. 노동력이 귀하면 임금은 오르고,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임금은 내려가게 마련이지요. 사람들은 언제나 임금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이런 균형을 맞춥니다. 문제의 핵심은 자본가 개인의 탐욕이라기보다, 시장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독점, 특권, 불공정한 제도 아닐까요? 저는 바로 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슘페터: 두 분 모두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는 임금을 단순히 착취냐, 균형이냐로만 설명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임금은 무엇보다 혁신과 생산성에 달려 있습니다. 증기기관이 도입됐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그 결과 임금 수준도 점차 나아졌지요. 임금은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파도와 같습니다. 자본주의는 분명 위기와 불만을 만들어내지만, 동시에 생활수준을 높이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 카를 마르크스『자본론』, 북토크 - 자본주의는 정말 망할 운명인가? 중에서 아고라: 인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생산성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빈곤은 사라지지 않고, 도시 빈민, 청년 실업, 주거 불평등 같은 문제들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조지: 바로 그 질문이 제가 평생을 바쳐 탐구한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보의 성과가 토지 소유자에게 독점되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부유해지면 그에 따라 토지의 가치, 즉 땅값과 임대료가 폭등합니다. 결국 노동자는 임금이 올라도 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는 임대료를 감당하느라 실질적인 삶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모든 진보의 혜택이 일하지 않는 지주(地主)의 주머니로 빨려 들어가는 구조, 이것이 바로 진보 속의 빈곤이라는 모순의 핵심입니다. 서울이나 뉴욕의 집값을 보십시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월세나 대출 이자를 내다보면 남는 게 없습니다. 빈곤의 악순환이지요.페인: 조지 선생님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여기에 조세 정의라는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개인이 노동과 노력으로 만든 것은 그 사람의 것이지만, 토지와 같이 사회 전체가 만든 가치는 사회가 환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토지세와 상속세가 정당한 세금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모은 재원을 모든 시민에게 기본소득으로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제도가 아닙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공동의 자원에서 최소한의 권리를 인정받는다는 신호입니다. 가난 때문에 아이가 교육을 포기하거나, 청년이 꿈을 접는 일이 줄어들고,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경제적으로도 기본소득은 소비를 늘려 사회 전체의 활력을 높이고, 불평등이 완화되면서 공동체의 결속도 강해집니다.스펜서: 두 분께서는 사회를 너무 기계적으로 보시는군요. 사회는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사회가 진보하면서 불평등이 나타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연에서 생명체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하듯이, 사회도 경쟁을 통해 더 강한 집단과 개인이 앞서 나가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자생존입니다. 물론 그것이 불편하게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경쟁이 사회 전체의 힘을 키워온 것도 사실입니다. 진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역시 사회가 더 강해지기 위해 겪는 성장통과 같습니다. 이를 세금이나 인위적인 재분배로 억지로 바로잡으려 한다면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를 발전시키는 경쟁의 동력을 꺼뜨리게 될 것입니다. 빈곤의 해결은 단일세나 기본소득 같은 강제적인 제도 개혁이 아니라, 개개인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도덕적으로 성장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나갈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조지: 스펜서 선생님의 말씀은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토지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집니다. 우리가 제도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불평등은 결코 자연스럽게 완화되지 않습니다.페인: 맞습니다. 저도 자유와 경쟁을 존중하지만, 최소한의 안전망이 없는 경쟁은 폭력에 가깝습니다. 굶주린 사람에게 자유롭게 경쟁하라고 말하는 것은 공허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기본소득은 동정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공동의 자원에서 자기 몫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경쟁에 참여할 최소한의 자격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기회균등입니다. - 헨리 조지『진보와 빈곤』, 북토크 - 토지는 누구의 것인가? 중에서
지피지기 백전백승 영어내신 A+ 고등영어 상+하 통합본 시사 한상호 (2024년)
조안미디어 / 조안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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