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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인문학 공부
살림터 / 정은교 지음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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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ff)
살림터
청소년 인문,사회
정은교 지음
다시 고전 읽기를 권하는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 현직 교사인 저자는 인류 역사 전체를 내다보는 눈길로 고전을 읽어내자고 권한다.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현실에서 고통스러운 문제가 무엇인지, 더 절실한 앎부터 마주할 것을 권한다. 기존의 교과서가 얼마나 허튼 내용인지 짚어보고, 미래의 길잡이가 될 만한 얘기도 들려준다. 저자가 보기에 고등학교 교과서는 여러 고전들보다 훨씬 어려울 뿐 아니라 한가로운 관조와 잡동사니 같은 사변적인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오히려 이 책에는 당장의 시험에 써먹지는 못한다 해도, 길게 보면 인문 공부의 눈을 틔워 주는 절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파우스트』를 자본주의의 원시적 축적 시기 상업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적 수탈의 서사시로 본다. 삐딱한 소설 『돈키호테』에서는 『호질』을 찾아본다. 세르반테스의 인생 역정이 녹아 있는 주인공 돈키호테에게서 황금시대를 찾아가는 불멸의 인간형을 찾아본다.|머리말|‘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이다! 1부 문학 고전을 통해 통합교과 공부를 1. 문학의 힘을 보여준 『허클베리 핀의 모험』 2. 김시습, 귀신을 빌려 세상을 말하다 3. 근대 자본주의의 챔피언 파우스트 4. 죽어서 살아간 불멸의 여인 안티고네 5. 별을 우러르며 길 떠난 돈키호테 6. 로빈슨 크루소를 우려먹지 마라 7. Nobody와 돼지가 된 오디세우스의 부하들 8. 아, 바틀비여! 아, 사람이여 9. 낭만에 대하여 2부 교과서는 왜 읽고 싶어지지 않을까? 1. 아주 공갈 사회책 2. 도덕책은 씩씩하게 이웃 사랑을 외쳐라 3. 국어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3부 우리가 정작 알아야 할 것들은 1. 그 몸이 그 사람이다 2. 집값의 정치경제학 3. 사람은 지배받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4. 게으를 권리 5. 경제 공부, 숲부터 먼저 봐라 6.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 7. 근대는 어떻게 첫 밑천을 마련했는가 8. 권력은 통계를 속이고 싶어 한다 4부 어떤 앞날을 그려야 할까? 1. 바울이 걸어간 길로 나아가라 2. 우리가 바라는 세상 3. 거기서 미래를 보았네학생들이 정작 알아야 할 것들을 모른다! 다시 고전(古典) 읽기를 권하는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인문학 공부』는 고전 읽기와 인문학 공부를 통해 우리가 더욱 절실한 앎과 마주하면서 미래의 길잡이를 찾아가 보기를 촉구한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인류 역사 전체를 내다보는 눈길로 고전(古典)을 읽어내자고 권한다. 당장 학교 시험점수를 얻으려고 잡다하고 시답잖은(!) 지식을 쌓는 일을 잠깐 내려놓고,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현실에서 고통스러운 문제가 무엇인지, 더 절실한 앎부터 마주할 것을 권한다. 기존의 교과서가 얼마나 허튼 내용인지 짚어보고, 미래의 길잡이가 될 만한 얘기도 들려준다.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이른바 참교육, 무엇이 문제였던가? 선생들이 눈앞의 교실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는 많이 궁리하고 실천했지만, 정작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가슴 떨리게 고뇌하지는 않았다. 전교조가 탄생할 때에는 교사와의 만남으로 세상 보는 눈을 틔운 학생들이 꽤 많았다. 그들을 ‘전교조 (교사들에게 배운) 1세대’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뒤 2세대와 3세대는 뚜렷이 태어나지 못했다. 물론 참교육의 부재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요, 교사를 (주되게) 탓할 일도 아니다. 몇몇 큰 나라의 학생을 겪어본 교육자들의 소감으로는 딴 나라 학생들도 대부분 인류 공통의 절절한 역사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개척해내는 데는 그 절절한 역사의 기억이 사활의 열쇠가 되거늘! 학교와 학문이 무너져 내리는 야만스러운 현실이야말로 지구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그리하여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인문학 공부』는 ‘어떻게’보다 ‘무엇을’ 가르칠까를 위해 우리에게 담대한 의기와 깊은 지혜를 촉구한다. 아이들에게 솔깃한 예화를 찾고, 단지 생태나 환경, 통일, 인권 등만을 이야기하며 모둠 학습을 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의 영역 하나하나가 아닌 현실의 총체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어떻게’가 아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다. “교과서는 저리 가라!”-교과서를 잠시 내려놓고 저자가 보기에 고등학교 교과서는 여러 고전들보다 훨씬 어려울 뿐 아니라 한가로운 관조와 잡동사니 같은 사변적인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오히려 이 책에는 당장의 시험에 써먹지는 못한다 해도, 길게 보면 인문 공부의 눈을 틔워 주는 절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우스트』를 자본주의의 원시적 축적 시기 상업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적 수탈의 서사시로 본다. 삐딱한 소설 『돈키호테』에서는 『호질』을 찾아본다. 세르반테스의 인생 역정이 녹아 있는 주인공 돈키호테에게서 황금시대를 찾아가는 불멸의 인간형을 찾아본다. 근대 자본주의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경제이론은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의 ‘원자론’에 바탕을 두었음을 적시한다. 안티고네를 어디에도 제 자리가 없는 nobody지만, ‘법이 가 닿을 수 없는 삶의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던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건 윤리적 영웅으로 본다. 세상에는 이름 없는 가녀린 ‘안티고네’들이 수없이 피었다가 속절없이 스러져갔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법이 아니라 사람다운 삶이에요.” 하고 외치며 국가권력의 횡포에 맞섰던 수많은 여성들. 아우내 장터에서, 한라산 기슭에서, 또 어디 노동의 현장에서 강자(强者)에게 맞섰던 숱한 여성들. 오디세우스의 키르케 이야기에서 세상의 또 다른 nobody들을 찾아본다. 프랑스 혁명의 제3신분, ‘아무것도 아닌 존재만이 모든 것을 대표할 수 있다.’ 시이에스는 프랑스 혁명 과정에 시민(부르주아) 계급을 가리켜 똑 부러지게 이 얘기를 표현했고, 히브리의 예수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종교사상 속에서 그런 보편성을 못 박아 단언했다. 저자는 국어 교과서뿐만 아니라 경제 교과서와 사회 교과서도 잠시 내려놓으라고 한다. 그 속에서 인류의 보편 가치를 찾아가는 이웃사랑이라는 명제를 끌어내본다. 온몸으로 밀고 가는 전투적인 이웃 사랑의 예를 종교의 개척자인 사도(使徒) 바울, 유관순과 전태일, 총을 든 게바라, 궐기한 전봉준의 사랑에서 무엇인가를 찾는다. -영화 「스파르타쿠스」에서 어느 해적이 스파르타쿠스에게 노예 수송을 해서 재물을 모으자고 꾀었다. “당신 이 로마제국에 맞서는 것은 달걀로 바위 치기가 아닐까?” 그가 대꾸했다. “노예 됨을 거부하고 싸워야만 우리는 사람이 되거든? 지고, 이기고는 그 다음 문제일세. 아니, 우리는 이미 이겼어.”- ‘영원함(불멸)’과 ‘진리(자유)’는 이 굽힘 없는 행동(실천) 속에만 깃든다. 그것은 미친 사랑이요, 참된 삶은 거기서 비롯된다. 참교육의 방향 전환을 위해-통합 수업의 모색 저자는 참교육을 향한 방향 전환의 목소리를 모아낼 결정적인 계기는 눈앞의 현상에 대해 분개하거나 꾸짖는 일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구조적인 힘’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이라고 본다. 교사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주된 원인의 하나가 ‘주어진 교과서’에 있다는 것이다. 주어진 교과서에 의거해 시험을 봐야 하고, 또 학생들은 시험 성적에 목을 매달고 있으니 교사는 교과서에서 거의 자유롭지 못하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 수업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우선 국어 교과서부터 짚고 넘어간다. 예전과 비교하면 국어 교과서의 내용이 풍성해졌지만 지금의 교과서는 ‘읽고 쓰기’ 말고도 ‘말하고 듣기’를 강조한다. 그 뜻과 취지는 공감할 구석이 있지만 그것을 ‘국어교과 수업’ 안에서 실현하기가 벅차다. 저자에 따르면, 말하고 듣기 공부는 학교에서 무슨 ‘토론대회’를 연다든지, 아니면 전교생이 다 같이 하는 어떤 프로그램을 배치한다든지 하여, 학교 전체 차원에서 궁리할 일이고, 어느 교과 선생이든 ‘토론하는 법’, ‘남의 말 귀담아 듣기’를 지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국어교과가 혼자 떠맡을 일이 아니다. 국어책에는 ‘말하고 듣기’와 관련해 알아둘 내용을 담아서 읽힐 수는 있으되, 실제로 말하고 듣는 연습을 제대로 시키기는 버겁다. 체육책에 ‘헤엄치는 법’을 적어 넣는다 해서 그 요령을 읽는 것이 ‘헤엄치는 연습’은 아닌 것처럼 말이다. 둘째,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얽혀서 돌아가는 21세기다. 우리의 미래를 개척할 ‘사회 단위’는 인류이지 민족이나 국민국가가 아니다. 저자는 ‘한국 문학’만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세계 문화와 인류 문명을 가르치겠다는 진취적인 관점을 품어야 한다고 본다. 세계 역사와 세계 지리를 아이들이 배운다면 문학도 세계문학을 배워야 한다고 본다. 셰익스피어와 괴테로부터 발자크와 톨스토이와 파블로 네루다와 20세기 아시아 아프리카 민족해방 문학에 이르기까지 세계 문학이 표현해낸 갖가지 사상과 인간 탐구의 내용을 말이다. 그리고 ‘문학’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인류의 인문적(人文的) 흐름에 비춰서도 숙고해야 한다고 본다. 마치 몇 개 대학에서 예전의 ‘국어’ 대신에, ‘언어’ 또는 ‘커뮤니케이션’의 교재를 채택하듯이, 중고교 국어도 꼭 제목을 ‘국어’로 못 박고, 한국의 고대 문학과 근대 문학만을 신주단지로 모실 이유는 없다고 본다. 셋째, 인문사회 교과와의 관련성도 숙고해야 한다고 본다. 한때 ‘논술’을 어느 교과에서 맡아야 할지를 놓고 사람들이 떠들었듯이 그러니까 ‘어느 교과가 떠맡으라’고 해서 길이 찾아지지 않는다. 지금의 교과들을 대거 수정하고 ‘통합’해서, 또 이 통합교과를 지도할 만큼 선생들의 실력을 높여서 그 길을 찾아야 한다. 학교교육도 교과마다 칸막이를 하는 분업 체제가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지도 따져야 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쿠바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도 한 선생이 여러 과목을 다 가르치는 통합교육의 실험을 씩씩하게 벌여왔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를테면 실제로 사회와 역사와 세상에 대해 잘 알아야 글쓰기를 잘할 수 있지, 수사법 공부는 논술에 곁가지 도움을 줄 뿐이다. 예컨대 1930년대 염상섭의 소설 『삼대』나 채만식의 소설 『태평천하』를 읽는 데서도 식민지 역사(사회)를 아는 것이 주된 공부이지 문학적 표현방법을 아는 것은 곁가지 공부에 불과하다. 학교 교과서로 수많은 아이들을 진정으로 미래를 개척할 줄 아는 능동적인 주체로 키워내려면 교육과정을 짜는 학자 집단과 교육 관료 집단이 먼저 100년 앞을 내다보는 선진적인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줄 아는 높은 윤리를 지닌 사회적 개인 저자는 쿠바 사회의 교육을 보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줄 아는 높은 윤리를 지닌 사회적 개인의 배출이 인류사를 위해 교육이 할 일임을 느낀다. 우리는 ‘노동 해방 더하기 갖가지 인간 차별에서 풀려나기’쯤이 아닌 ‘근본적 인간 해방’을 추구해야 한다. 인류가 저마다 파편화된 사적·이기적 존재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로서 함께 거듭날 때라야 인류 사회는 비로소 온전히 해방된 사회가 된다. 인류의 ‘유적(類的) 본질’을 회복하는 실존적 과제야말로 근대 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의 숙제이고, 그 숙제까지 떠안는 사회라야 온전한 사회라 하겠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지금의 우리가 당장 그려야 할 그림은 무엇일까? 한 세대가 노력과 열정을 다했을 때 이뤄냄직한 목표는? 저자는 “우리는 그 가까운 미래상(未來像)을 ‘연대 사회’라 일컫는다.”고 말한다. ‘연대(連帶, solidarity)’란 서로 손잡고 함께 어깨를 겯는 것이다. 서로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힘을 합치게 돼 있다. 자질구레한 차이는 있어도 함께 큰 그림을 품고, 새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나서는 사회가 ‘연대 사회’다.
지후, 로디지안 라이온 독과 아프리카로 표류하다
도서출판 한강 / 위송량 지음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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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한강
청소년 문학
위송량 지음
제1부 지후, 폭풍우에 실종되다 지후, 로디지안 라이온 독과 폭풍우에 실종되다 구조 수색작전의 실패 그레이트 자이언트, 장수거북을 구하다 크라켄, 콜로살 대왕 오징어의 공격 그레이트 블루 샥과 혈투를 벌이다 적도 인근에서 용오름에 휩싸이다 인도양 전설의 괴수 몬스터 리바이어던과 사투를 벌이다 수퍼 사이클론의 공포 오! 육지다! 제2부 잠베지강의 탐험 잠베지강의 탐허 엘리자베스, 지후와 사랑에 빠지다 대추장 후계자 지명 결투에 휘말리다. 그리고 결혼식 음웨네 마타파 제국의 보물, 잠비아를 탈출하다 부 대추장, 은코모의 지령, "지후를 암살하라!" 탕가니카 호반에서 아프리카너의 습격을 받다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를 구출하다 콩고강 페리선상에서의 은코모 부하들의 2차 공격 아프리카 공포의 살인독사, 블랙 맘바에의 일촉즉발의 위기 나미브 사막에서 살인청부 갱스터들과 절체절명의 격투를 벌이다 칼라하리 사막과 리카온의 습격 사라진 아프리카의 위대한 문명, '그레이트 짐바브웨' 살아 돌아오다 오! 지후! 저, 클레오파트라 공주예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훌리건들과의 총격전 아, 그리운 어머니 목소리
열다섯 우리, 작은 연대도 소중해
행복한나무 / 조영미 (지은이)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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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조영미 (지은이)
진정한 친구에 대한 갈망을 간직한 채 외로움만 느끼고 있는 신화, 집안의 미운 오리 새끼로 누구에게도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고 항상 속만 태우는 채원, 뜻하지 않게 거짓말을 반복하다가 난생처음 외톨이가 되어버린 다희, 스스로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며 책 속으로 고개를 파묻는 도연. 교실에 여러 명의 아이가 앉아 있다면 그만큼의 다양한 사연과 인생도 함께 있기 마련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열다섯 아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인생이 힘들다고 느낀다. 신화, 채원, 다희, 도연 역시 평범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같은 교실에 앉아 있지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연들로 남몰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무심코 먼저 내밀어준 손길에, 서로를 향해 귀 기울여 주는 조용한 마음에 자꾸만 미소가 지어지고 세상이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프롤로그 | 교실을 채우는 백만 가지 생각들 1. 나는 혼자다 _ 신화 2. 나는 우리 집의 미운 오리 새끼 _ 채원 3. 진실과 거짓말, 그 사이에 끼다 _ 다희 4. 떡볶이, 신화, 그리고 부반장 _ 도연 5. 달콤살벌한 첫 데이트 _ 다시 채원 6. 이제는 내가 먼저, 우리 함께 _ 다시 신화 | 에필로그 | 열다섯 우리, 작은 연대도 소중해 = 열다섯 살 소녀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따뜻한 연대의 힘 = 진정한 친구에 대한 갈망을 간직한 채 외로움만 느끼고 있는 신화, 집안의 미운 오리 새끼로 누구에게도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고 항상 속만 태우는 채원, 뜻하지 않게 거짓말을 반복하다가 난생처음 외톨이가 되어버린 다희, 스스로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며 책 속으로 고개를 파묻는 도연. 교실에 여러 명의 아이가 앉아 있다면 그만큼의 다양한 사연과 인생도 함께 있기 마련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열다섯 아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인생이 힘들다고 느낀다. 신화, 채원, 다희, 도연 역시 평범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같은 교실에 앉아 있지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연들로 남몰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무심코 먼저 내밀어준 손길에, 서로를 향해 귀 기울여 주는 조용한 마음에 자꾸만 미소가 지어지고 세상이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누구나 혼자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손을 먼저 내밀어줄 때, 누군가의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을 통해 따뜻한 연대의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 열다섯, 더 멋진 길로 멀리 가기 위해서 = 북한이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중학교 2학년 학생들 때문이라는 우스갯말이 있다. 실제로 자녀가 중학생, 특히 중학교 2학년이 되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아이를 대하기 너무 어려워졌다고 속상해하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학교에서도 많은 선생님이 피하는 학년이 중학교 2학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열다섯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까. 어른처럼 바뀌어 가는 몸의 변화가 신기하면서도 불안하고 외모에 관심이 커지면서 친구들과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내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은 친구밖에 없는 데 그 관계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어른들이 말하는 진정한 친구가 있기는 할지 걱정스럽다. 머릿속엔 멋진 오빠의 얼굴만 떠오르는데 어른들은 무조건 공부만 강요한다. 부모님 앞에 있을 때면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또 짜증을 내버린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가장 힘든 건 바로 열다섯 살 스스로인지도 모른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가 힘든 나이 열다섯, 더 멋진 길로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가기 위해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 연대의 힘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친구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 내게 진정한 친구가 있었던 적은 있는지 의문이다. 껍데기만 같이 다니는 도연이, 같은 반일 때는 가깝게 지내다가 이내 멀어진 소진이, 아랑이, 민정이……. 그 누구도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걸까. 집 앞 골목 귀퉁이에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공중전화 박스가 눈에 띄었다. 더 이상 누구도 바라보지도 않고 다가가지도 않는, 이 세상에 혼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공중전화 박스. 딱 내 신세 같았다. 정말 타임머신이라는 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가능하다면, 나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까지, 내가 엄마 몸속에 세포로도 존재하기 이전까지 죽을힘을 다해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태어났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몇천분의 일, 몇만분의 일, 그 이상의 확률로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거라고. 그렇게도 희박한 확률로 도대체 왜 내가 태어나야 되는 건데?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왜 나의 존재가 만들어진 건데? 차라리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줄기 눈물이 베개 위로 스며들었다.
시꽃 이야기꽃
찰리북 / 김미경 지음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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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미경 지음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기획안 당선작. 책따세 선생님과 우리 현대시 36편을 읽으며 시의 참맛을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저자 김미경은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국어를 가르쳐 온 경험과 비영리 시민 단체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에서의 독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시의 참맛을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시 읽기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청소년잡지 월간 <고교 독서평설>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원고를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구성한 시 해설서로, 입시 교육에 맞춘 시 해설이 아닌, 청소년의 감성과 지성을 톡톡 건드리는 다정한 말투로 시를 소개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의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며 다가설 수 있다.들어가며 5 1. 나와 마주하기 상처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14 정호승, 「삶」 / 기형도, 「여행자」 /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자화상 거울에 나를 비추다 30 노천명, 「자화상」 / 윤동주, 「자화상」 / 오세영, 「자화상 2」 고독 마음의 뒤안길에 홀로 들다 48 천양희, 「마음의 수수밭」 / 정지용, 「이른봄 아침」 / 조지훈, 「낙화」 2. 너에게 손 내밀기 친구 새로운 우정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66 서정주, 「상리과원(上理果園)」 / 장석남, 「겨울 연못」 / 송수권, 「지리산 뻐꾹새」 부모 부모에게서 홀로서기 그리고 돌아오기 85 손택수, 「지장」 / 고두현, 「늦게 온 소포」 / 김평엽, 「간장독을 열다」 사랑 사랑의 설렘과 기쁨 그리고 아픔 102 김소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황동규, 「즐거운 편지」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3. 시련을 이겨 내기 상실 삶, 사람, 생명과 이별할 때 120 박목월, 「하관(下棺)」 / 이문재, 「기념식수」 / 고정희, 「수의를 입히며」 가난 가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38 박재삼, 「추억에서 1」 / 정희성, 「눈을 퍼내며」 / 이시영, 「후꾸도」 동경 가슴 뛰는 삶으로 난 비밀스런 오솔길 157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한용운, 「알 수 없어요」 / 박용래, 「가을의 노래」 4. 더 너른 세상으로 들어서기 연대 손을 내밀어 함께 견디다 176 백석, 「팔원(八院)|서행시초(西行詩抄) 3」 / 신동엽, 「종로 5가」 / 신경림, 「나무를 위하여」 여행 미지의 땅을 열어 보다 195 이성부, 「산길에서|내가 걷는 백두대간 22」 / 곽재구, 「사평역(沙平驛)에서」 / 허만하, 「복사꽃나무 한 그루|고호의 눈 5」 저항 세상을 향해 힘껏 소리치다 211 김수영, 「폭포」 / 이육사, 「절정(絶頂)」 / 고은, 「화살」 시 출처 228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기획안 당선작 책따세 선생님과 우리 현대시 36편을 읽으며 시의 참맛을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청소년 교양서 “시, 어렵다고 하지 말고 온몸으로 느껴라!”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시 읽기 길라잡이 시를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에게 시를 어떻게 읽혀야 할 것인가? 교과서적 시 읽기, 시험을 위한 시 읽기 말고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사색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저자 김미경은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국어를 가르쳐 온 경험과 비영리 시민 단체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하 책따세 공동 대표)’에서의 독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시의 참맛을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시꽃 이야기꽃』을 집필했다. 우리네 학교 현실에서 문학은 입시에 맞춘 문제풀이, 즉 참고서에 나와 있는 정답만을 강요한다. 하지만 문학은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깊이와 감동이 다르다. 이 책은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시 읽기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울림의 소리를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잡지 월간 『고교 독서평설』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원고를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구성한 시 해설서로, 입시 교육에 맞춘 시 해설이 아닌, 청소년의 감성과 지성을 톡톡 건드리는 다정한 말투로 시를 소개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의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며 다가설 수 있다. “시의 참맛, 느끼고 생각하자!” 현대시 36편을 통해 들여다보는 삶의 풍경들 많은 청소년들이 시를 어렵게 여긴다. 이것은 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느끼기보다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를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시 해설서로,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꽃 이야기꽃』은 총 4장으로 나누어 김소월 시인부터 장석남 시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 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인들의 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교과서 안팎의 시들을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12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잘 내포하고 있는 시 3편을 가려 뽑아, 총 36편의 시를 소개한다. 이 책은 ‘성장’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청소년이 ‘나-너-우리(사회)’의 관계로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개의 주제는 상처, 자화상, 고독, 친구, 부모, 사랑, 상실, 가난, 동경, 연대, 여행, 저항 등으로 나눴으며, 청소년들은 12개의 주제를 따라 시를 읽으며 내가 가진 고민을 하나둘 해결하고, 너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시와 친해지는 것은 물론 나와 친구, 가족을 이해하고, 나도 모르던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나를 둘러싼 세계와 그 밖의 세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려운 시어들은 본문 하단에 뜻을 풀어놓았고, 매 꼭지마다 ‘더 읽어 볼 시집’을 실어, 36편의 시와 함께 시인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시를 감상하며 마음 근육을 키워 보자!” 십대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보듬어 주는 시 해설서 십대들은 어른이 되는 과도기를 경험하며 방황하고 좌절한다. 그 과정에서 우정, 사랑, 가족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상처받는다. 시는 그런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내적인 상처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고, 자아상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시 읽기의 즐거움은 물론 내 몸과 마음의 고민을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는 시를 해석 불가능한 암호로 암기로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시를 제대로 음미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를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덕분에 오늘날 ‘시’를 읽지 않는, 혹은 읽지 ‘못하는’ 청소년들도 시 한 편을 온몸으로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 시를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난감해하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이다.
파랑의 기억
비룡소 / 메리 E. 피어슨 지음, 황소연 옮김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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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청소년 문학
메리 E. 피어슨 지음, 황소연 옮김
블루픽션 시리즈 65권. SF 화제작 <파랑 피> 후속작으로, 제나와 함께 사고를 당했던 카라와 로키가 구심점이 되어 이야기를 좀 더 큰 무대로 끌고 나간다. <파랑 피>에서 제나는 자신과 함께 사고를 당하고 생명을 다한 카라와 로키의 ‘마음’ 또한 업로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로드 상자를 호수에 던져 버렸다. 이 책은 그로부터 260년 후, 개츠브로 박사에 의해 새 신체를 얻고 깨어난 소년 로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족들은 물론 자신들이 아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 인공적으로 똑같이 재현된 몸과 여전한 기억과 마음속에서 혼란을 겪고, 자신들을 상업 전시품처럼 여기는 개츠브로 박사로부터 탈출해 제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파랑 피> 이후 더 먼 미래, 많은 것이 기계화된 미래 세계가 그려져 탈출극이 더욱 긴박하고 매력적이다. 인간성에 대해 다시금 반문하는 질문과 고민,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이 맞물려, 작가의 섬세한 문장이 마음을 파고든다.1부 유산 2부 세상 속으로 3부 제나 옮긴이의 말가족들은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다. 모두들 죽었다. 우리가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살아 있지 않았다. 우리는 260년 전에 이미 죽었다. -본문에서 SF 화제작 『파랑 피』에 이어 메리 E. 피어슨이 던지는 또 하나의 화두! 260년간 저장된 마음. 손톱 조각, 머리카락 한 올에서 재생된 신체. 카라와 로키, 이들을 인간으로 부를 수 있을까? →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후속작에서 피어슨은 제나 폭스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부분을 비집어 드러낸다. 컴퓨터에 갇힌 신체를 떠난 영혼들.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악몽 같은 의학 기술이 이 작품을 끌고 간다. 눈을 못 떼겠다.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다. - 수잔 콜린스, 「헝거 게임」 작가 → 로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혼란스러운 미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추격전에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고, 세 친구 사이의 감정선이 꽉 차 있다. 믿음, 윤리, 배반에 대한 이슈가 훌륭하게 엮여 있다. - 혼 북 매거진 → SF와 미스터리, 십 대의 우정이 눈부시게 섞인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손에 땀을 쥐도록 긴박한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이 책의 시기적절하고 잊히지 않는 질문들이 독자들을 깊은 생각 속으로 이끌 것이다. -커커스 리뷰스 ■ SF 화제작 『파랑 피』 그 후, 살아남은 소년과 소녀 이야기 『파랑 피』는 교통사고 후 뇌의 10퍼센트로 온몸을 재건한 열일곱 제나 폭스의 이야기로, 촘촘하게 짜낸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고 미래 세계의 인간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2008년 골든카이트 상을 받았고, 미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청소년 분야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감성적 SF소설로 사랑받았다. 『파랑의 기억』은 그에 이은 후속작으로 제나와 함께 사고를 당했던 카라와 로키가 구심점이 되어 이야기를 좀 더 큰 무대로 끌고 나간다. 『파랑 피』에서 제나는 자신과 함께 사고를 당하고 생명을 다한 카라와 로키의 ‘마음’ 또한 업로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로드 상자를 호수에 던져 버렸다. 『파랑의 기억』은 그로부터 260년 후, 개츠브로 박사에 의해 새 신체를 얻고 깨어난 소년 로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족들은 물론 자신들이 아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 인공적으로 똑같이 재현된 몸과 여전한 기억과 마음속에서 혼란을 겪고, 자신들을 상업 전시품처럼 여기는 개츠브로 박사로부터 탈출해 제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파랑 피』 이후 더 먼 미래, 많은 것이 기계화된 미래 세계가 그려져 탈출극이 더욱 긴박하고 매력적이다. 인간성에 대해 다시금 반문하는 질문과 고민,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이 맞물려, 작가의 섬세한 문장이 마음을 파고든다. ■ 남자, 소년, 혹은 무엇. 도대체 나는 어떤 존재일까? 다시 살아난 아이들, 스스로 인간성에 대해 되묻다 “로키 너는 욕실 구석에서 발견된 손톱 조각이었고, 카라 너는 머리빗의 머리카락 한 올이었어.” -27쪽 사고 후 260년. 마음만 온전한 채 모든 것이 인공적으로 재생된 신체로 깨어난 카라와 로키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두 아이에게 신체를 만들어 준 개츠브로 박사는 자신의 사유지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며 안심시키지만, 카라와 로키는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그 정육면체 안에 마음과 영혼이 갇혀 떠돌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제나가 폐기한 줄로만 알았던 카라와 로키의 ‘마음’은 기술을 악용하려 한 사람들에 의해 복제되고, 손톱 조각, 머리카락 한 올에서 채취한 몸의 조각을 통해 결국 재생되었다. 진짜 같은 피도 흐르고, 겉으로는 얼핏 예전 모습과 같아 보이지만 로키는 자신이 어딘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 늘 뻗쳐서 고민이던 머리모양은 사라졌고, 키가 훌쩍 자랐고, 무엇보다 카라와 서로 머릿속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우린 사람이 아니야, 로키. 살아갈 날 따윈 없어. 우린 오래전에 살았던 한 소년과 소녀에 대한 기억일 뿐이야. 가짜 몸에 저장된 기억들. 카라는 죽었어. 걘 아주 오래전에 죽었단 말이야.” -433쪽 카라는 겉으로 개츠브로 박사에게 애정 어린 말들을 늘어놓지만, 속으로는 자신들을 전시품으로 삼고 사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박사에게 분노를 품는다. 그리고 그 분노는 더 나아가 자신들을 구하지 않은 제나에게로 향한다. 결국 개츠브로 박사에게 타격을 입히고, 카라와 로키는 함께 사유지를 탈출한다. 그리고 그 여정은 두 사람을 인간성에 대한,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더 깊은 고민으로 이끈다. 나라가 분리되어 역사가 또 한 번 바뀌고, 인간이 해 온 많은 일들을 바이오봇이 대신하는 세상. 작가는 가상의 미래 사회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로키가 조우하는 새로운 세상과 사람들을 통해 인간성의 범위와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가치 어린 마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량에 하반신이 연결된 택시 운전 로봇이지만 그 너머의 모험을 꿈꾸는 도트, 세상의 체계에 밀려난 약자들, 그들을 돌보고 투쟁한 제나와 미에샤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다시 살아갈 이유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되찾는 로키의 여정이 풍부하게 그려진다. ■ 제나, 카라, 로키. 촘촘히 수놓아진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의 역사 그리고 그들 내면의 파랑에 대하여 사고 전, 세 친구는 누구 한 명 떼어 놓을 수 없는 단짝이었다. 밝고 활발한 행동대장 카라, 모범적인 타입이면서 친구들을 잘 다독이는 제나, 그 두 반짝이는 소녀 사이에서 동경과 우정을 동시에 느꼈던 로키. 세 친구는 사랑과 우정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나날들을 함께 보냈다. 인생의 모든 퍼즐 조각들이 제자리에 맞춰지고 온 세상 만물의 섭리를 다 깨우친 듯한 기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구나 확신하는 순간. 그것은 확신이자 진실이었다. 밑에 깔린 담요만큼이나 생생했으니까. 내가 우주만큼이나 거대한 뭔가를 만졌고 그것 또한 나를 만진 것 같았다. -239쪽 이 소설은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은 그 사고 후 자신들의 정체성과 인간성에 대해 고민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나눈 반짝이는 인생과 260년의 시간을 이겨 내며 우정과 죄책감을 나눈 관계의 역사이기도 하다. 로키와 함께 사유지를 탈출한 카라는 그곳을 벗어나자 로키마저 버리고 홀로 제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떠난다. 왜 우리를 구하지 않았어? 우린 너를 구했을 텐데. -221쪽 로키는 너무나 변해 버린 카라가 자신도 그러했듯 제나를 오해하고 맹목적인 복수심을 가진 거라 생각하지만, 그러한 마음 역시 운전을 자신이 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제나 또한 혼자 삶을 살아가는 죄책감에 로키의 남은 가족들의 생을 지켜보고 돌봐 주었고, 로키 또한 애초에 자신이 친구들을 파티에 데려갔다는 자책을 뼈아프게 거듭해서 되새겨 왔다. 이들이 겪은 모든 괴로움이 자신의 잘못에서 시작되었다는 죄책감을 결국 모두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로키는 자신들이 업로드된 채 갇혀 있었던 지난 260년 동안, 제나가 불법 복제에 대해 알리고 약자들을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직 자신의 고통에만 휩싸여 다른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로키는 제나의 지나온 인생과 제나가 들려준 남겨진 가족 이야기를 들으며 삶에 대해, 그것이 이룬 각각의 기적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남겨진 가족이 느꼈을 고통에 대한 괴로움을 조금씩 덜어 낸다. “그들은 살아갔어.” 대단한 소식은 아니다. 까마득한 옛일에 대한 작은 정보일 뿐. 하지만 무언가에 짓눌렸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나는 그들을 망치지 않았다. 그들은 살아갔다. 나는 살 수 없었지만 그들은 살아갔다. 형마저도 열심히 자기 삶을 살았다. 그것이야말로 기적이다. -291쪽 죽음을 지켜보고 경험하고, 자신의 죽음에 고통받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또다시 살아가야 하는 아이러니한 존재들. 피어슨은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로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매만지며 SF의 공상적 재미와 더불어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 준다. 카라와 로키, 제나. 이들의 존재에 대한 시사성 이면에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고뇌를 담아, 우리에게 더욱 진한 여운을 안겨 준다. 다시는 내 바이오퍼펙트를 이국적인 안개의 색깔로 상상하지 않겠다. 그것은 제나의 눈 색깔과 같다. 세상이 달라진다. 더 강해진 듯한 기분이다. 한 인간의 내면을 이루는 본래의 색깔은 파랑이다. -416쪽
묻는다는 것
너머학교 / 정준희 (지은이), 이강훈 (그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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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정준희 (지은이), 이강훈 (그림)
언론학자이자 MBC 「백분토론」, KBS 「열린토론」 등의 진행자 정준희 선생님이 새로운 지식과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삶으로 이끄는 질문의 의미와 힘을 들려주는 책이다. 좋은 질문의 정의와 하는 법을 알아보고, 질문 권력은 시민의 알 권리를 대행하는 것이라고 짚어 준다. 질문하지 않는 우리 사회를 정면에서 비판하며, 질문되지 않는 것을 물을 때 예속에서 벗어나 해방된다고 담백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들려준다. 이강훈 작가의 기발한 일러스트가 즐거움을 더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우리는 질문을 많이 한다. 혼잣말이나 인사, 놀랄 때나 시킬 일이 있을 때도 곧잘 질문형으로 말한다. 진정 궁금해하거나 지적 대화를 위한 질문은 얼마나 할까? 강의를 늘 질문으로 시작한다는 저자는 질문이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한 두뇌의 워밍업과도 같고, 질문-생각-대답-질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식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객차마다 다른 질문을 품은 ‘질문 열차’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꼬리칸에서 시작해, 질문에도 종류가 있을까, 질문은 우리를 어떻게 참된 지식으로 이끌까, 질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등의 해답을 함께 찾으며 다음 칸, 다음 질문으로 이동한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사회학 등 풍부한 학문적 배경과, 제대로 질문하는 언론, 진지하게 토론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 제작 현장에 참여한 저자의 경험과 다채로운 사례들이 생생하게 녹아 있다. 자기가 선 곳을 직시하며 꾸준히 질문하다 보면 해방된 삶과 더 역동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저자의 목소리는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솔하고 따스한 위로처럼 다가갈 것이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22번째 책으로, 십대를 위한 책이지만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우리 사회에 질문의 힘을 환기하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질문열차를 타기 전에 질문열차의 출발역: 묻는다는 건 왜 중요한가? 꼬리칸: 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등칸: 질문에도 종류가 있을까? 일등칸: 질문은 우리를 어떻게 참된 지식으로 이끌까? 머리칸: 질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질문열차의 종착역: 그럼에도 왜 우리는 묻지 않는가? 끝, 새로운 질문의 시작미묘한 어긋남을 느끼는 것에서 질문이 시작된다 아끼는 인형에 때가 ‘묻었다는’ 이유로 쓰레기 더미 속에 그걸 ‘묻어 버린’ 친구에게 우리는 이렇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너는 그 인형을 정말 아꼈던 거야?”라고.(35쪽) 저자는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묻다’가 들어간 재치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질문하다’의 뜻을 지닌 ‘묻다’는 명사형이 ‘묻음’이 아니라 ‘물음’이고, 덮인 것을 들춰내는 것이라는 특별함을 찾아낸다. 또한, 아끼는 인형을 버렸다는 친구의 말에서 ‘자기가 아끼던 인형을 그렇게 쉽게 버릴 수가 있을까?’라고 뭔가 어긋난 구석이 있음을 ‘느끼는’ 일이 묻는다는 것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말이나 상황에서 미묘한 위화감을 감지하고, 적절한 물음으로 짚어 줌으로써, ‘더 나은 지식’이나 ‘더 깊은 공감’, ‘더 넓은 이해’로 나아가는 대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다. 질문의 형식으로 되었더라도 똑같은 가치를 지닌 물음이 아니라는 점도 상세한 예시와 함께 강조한다. 여러 의도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보여주며,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 해 준다. 우리의 물음이 수학적 계산과 비슷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1+2=?라는 수식을 실제 대화의 형태로 바꾼다면, “하나에 둘을 더하면 얼마가 돼?”, “넌 하나에 둘을 더하면 도대체 몇이 된다고 생각하니?” 등 다양한 형태가 나올 수 있다. 의도에 따른 질문의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는가? 어떤 질문은 좀 더 적절하게 대화를 이어 나가게 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앎과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그에 반해 또 어떤 질문은 대화의 길을 잃게 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자극해서 결국 대화가 중단되기도 하며, 지식을 전하기보다는 혼란을 일으킨다. (44쪽)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답을 더 잘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질문 방식에 따라 답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얽히고설킨 마음과 머릿속 생각 타래를 풀어내는 좋은 질문 질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질문이 아님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새로운 물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저자는 최상의 질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사례로 들어, 플라톤의 『국가』에 나온 긴 대화에서 핵심을 추려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하여 제시한다. 올바름(정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가는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의 대화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이 흥미롭고 생생하다. 중간중간 저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참된 지식으로 이끄는 질문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지적 대화를 위해 사용된 진짜 질문의 힘’의 또 다른 예시로 ‘자석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리처드 파인먼의 질문과 답변도 들려준다. 이어서 게임과 관련된 부모와 자식의 흔한 대화 사례를 들어 비교함으로써, ‘대화를 망치기 위해 사용된 가짜 질문’을 명쾌하게 구별해 주고, ‘나는 절대로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불쾌한 무기에 불과한 가짜 질문을 경계한다. 나는 소크라테스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트라시마코스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줌으로써 트라시마코스의 무지를 드러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라시마코스의 묶이고 뭉친 마음, 그럼으로써 논리적으로도 얽히고설켜 버린 매듭(그 결과가 자의적인 개념 규정이고 논리적으로 상충하는 주장이었다)을 하나하나 풀어 가지런히 해 주는 데 소크라테스의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소크라테스가 구석구석 던져 놓은 질문은 그 닫힌 마음과 엉켜 버린 논리를 푸는 열쇠가 되었다.(82쪽) ‘정의는 강자의 이익을 위한 논리일 뿐’이라고 현실을 ‘냉소’하는 트라시마코스의 ‘비뚤어진 마음’을 소크라테스가 좋은 질문으로 풀어주었다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대목을 읽으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대화를 되돌아보며, 얽히고설킨 머릿속과 마음을 풀어줄 질문이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질문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묻지 않는가?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나 파인먼과 같은 대가들만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지식이나 정보의 크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적인 권리인 시민의 알 권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질문의 대행자’로서 언론과 ‘질문의 훈련자’ 교육, ‘질문의 선구자’인 예술과 시민운동 등이 작동하는 사례를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이런 질문들은 때론 기존에 당연시되던 것들과 충돌을 일으켰고, 또 때론 갈등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를 더 깊은 지식, 더 나은 가치관, 더 포용적인 사회로 이끌었다. (…) 질문을 억압하거나 질문을 포기했을 때 퇴보했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을 때 그리고 그에 대해 사회가 진지하게 답하려 노력했을 때 진보했다. (107쪽) 질문에는 이렇게 훌륭한 힘이 있고, 그 의도와 형태가 올바르기만 하다면 누구나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힘과 기회를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왜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까? 묻지 않는 우리 자신과 사회의 분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저자는 명쾌하게 분석한다. 그중 익명게시판이나 소셜 미디어 댓글 창이 비난이나 혐오 발언으로 얼룩진 병리적인 행태를, 억눌린 질문 본능과 연결 지어 설명한 부분은 무척 흥미롭고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질문열차의 마지막 질문은, 뜻밖에도 ‘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뒤집은 질문 즉 ‘그럼, 묻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질문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가?’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묻는다는 것이 “대단히 결정적인 행위이고 실천”이라는 저자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묻는다는 것’은 최초의 우리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다. 즉 땅 밑에 묻혀 있지 않고 땅 위로 올라와 두 발로 디디고 서서 멀리 바라보고 그곳을 향해 움직여 가는 일이다.”(36쪽) 묻혀 있을 것인가, 물을 것인가? 저자가 초대한 ‘질문열차’에 탑승하여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 한 걸음 나아가면 어떨까?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스물두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2013~2020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본다는 것』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 『말한다는 것』 『이야기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가꾼다는 것』 『차별한다는 것』(2019 연수구 한책 도서) 『듣는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쓴다는 것』 『공감한다는 것』(2022 9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에 이어 『묻는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경제, 인권, 그림, 관찰, 언어와 소통, 스토리텔링. 기억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언어학자, 신경과학자, 뮤지션, 인테리어업 노동자, 언론학자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자신만의 생각 없이 주어진 남의 지식은 머리에 남지 않는다. 내 질문은 그 ‘생각의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준비 작업’이고 일종의 ‘두뇌 워밍업’이다. 맨바닥에 물을 부으면 그 물은 그냥 엎질러진 물일 뿐이다. 잔이 준비돼야 물을 부을 수 있다. 그 잔에 이미 무언가 채워져 있다면 일부를 덜어 내거나 잔의 크기를 키워야 새로운 물이 더해질 자리가 생긴다. 질문은 새로운 지식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다면 질문은 어떻게 우리 두뇌를 준비시켜 새로운 지식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해 줄까? 모르기 때문에 질문을 하지만, 알아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엥?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몰라서 질문하는데, 알아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앞뒤가 안 맞게 느껴지거나 좀 억울하지 않은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가 ‘무얼 모르는지를 알아야’, 그리고 관련 지식이 많을수록 훌륭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을 텐데, 자세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여기서는 여러분의 호기심만 일단 자극할 생각이다. 모른다는 건 뭐고, 안다는 건 뭘까? 무얼 모르는지를 안다는 게 뭘까? 질문한다는 건 ‘묻음’이 아니라 ‘물음’이다. 무시하고 덮어 버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던져 들춰내는 일이다. 바로 여기에 ‘묻는다는 것’의 특별함이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의문을 품고 물음을 던진다.따라서, ‘묻는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가장 본원적이고 기초적인 행위이며, 가장 가치 있고 또 그만큼 즐거울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다. 묻는다는 건 이미 주어진 것이 전부라고 여기지 않고, 아직 주어지지 못한 것들을 짐작하고, 상상하고,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고, 갖고 싶어 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묻는다는 것’은 최초의 우리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다.
나의 동두천 (반양장)
낮은산 / 김중미 (지은이)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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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
청소년 문학
김중미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6권.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의 작가 김중미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장편소설이다. ‘괭이부리말’이 김중미 문학의 시작이었다면, ‘동두천’은 김중미 문학의 뿌리다. 열다섯 살 소녀로 동두천을 떠나온 김중미 작가에게 동두천은 여전히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이주민들에게 삶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우리 사회의 그림자다. 기억 가장 깊은 곳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하며, 작가는 1970년대 동두천에 살았던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온다. <나의 동두천>은 그림자로 지워지고 잊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이 굳건히 뿌리 내리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 땅의 이야기이다.1. 그 골목 2. 정아 3. 임경숙 4. 민해자 5. 윤희 언니 6. 조재민 7. 그림자를 찾아서 8. 길은 길로 이어진다열다섯 소녀로 떠나온 동두천의 기억, 김중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동두천은 말이야, 사람들을 떠나보내지 않는 곳이야. 여기 살던 사람들에게 특별한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 『괭이부리말 아이들』부터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까지, 김중미 작가의 작품에는 부조리하고 비극적인 현실과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희망을 길어 올리는 인물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동안 선보인 여러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보듬어 왔다. 『나의 동두천』은 열다섯 살 소녀로 동두천을 떠나오기까지 김중미 작가가 직접 경험한 동두천의 현실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하며, 작가는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본다. 어느 누구 하나 쉽게 지워 버릴 수 없는 동두천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상의 어둠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진하게 보여 주었던 김중미 문학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경숙이, 해자, 미자, 윤희… 짓밟히고 지워진 여성들의 삶 “나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이 음지와 양지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았다. 동두천을 떠나 좀 더 자란 뒤에는 동두천이 이 땅의 음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보다 더 뒤에는 이 세상의 양지는 모두 음지를 딛고 서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동두천은 분단이 만들어낸 기이한 동네다. 옷 가게를 하건, 책방을 하건 동두천 사람들은 거의 다 미군부대 덕분에 먹고살았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차이는 존재했고, 가장 밑바닥에 있던 약자 중의 약자는 여성들이었다. 미국으로 입양을 간 경숙이, 진학을 포기하고 미용을 배우는 해자, 미군 클럽에 나가는 양색시 미자 언니와 흑인 아이를 낳고 집을 떠난 윤희 언니. 그 시절 동두천의 딸들은 오빠와 남동생을 위해 자기 삶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았고, 아무도 그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았다. 이 사회의 음지에서, 그보다 더 깊은 그늘 속에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삶은 그렇게 지워지고 잊혀졌다. 작가는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옛 친구와 언니들의 아픈 삶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 준다. 우리가 잊었던, 또는 미처 몰랐던 경숙이와 해자, 미자 언니와 윤희 언니의 삶은 그 자체로 생생한 한 시대의 증언이자,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 된다.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삶의 자리를 꿈꾸는 사람들 “너희들만은 이 땅에 단단히 서 있을 수 있기를, 그래서 이 땅이 가난한 너희들과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동두천을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동두천은 작가의 기억 속에 계속 살아 있었다. 인천의 한 동네 골목에 홀리듯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된 것도, 이웃들의 굴곡진 삶을 무심하게 보아 넘기지 못한 것도, 그곳이 그 시절 동두천을 닮았기 때문이었다. 네팔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이주 노동자 타파, 평생 혼혈아라는 딱지를 붙이고 외롭게 살아 온 재민이를 만나고 나서 동두천이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의 현실일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한국에서 변하지 않는 곳은 이주민들이 일하고 사는 데뿐이라는 타파, 그리고 더 이상 이 땅에서 군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재민이의 목소리를 빌려 작가는 여전히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이주민들에게 삶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분노한다. 자본에 밀려난 도시 빈민과 바다 건너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굳건히 뿌리 내리고, 서로가 이웃이 되어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을 때,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조금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동두천』은 지난 시절 동두천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독자들에게도 그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 이 책은 2006년 검둥소에서 나온 『거대한 뿌리』의 개정판입니다.1987년 4월. 88올림픽을 앞두고 판자촌마다 대규모 가제 철거가 시행되고 있었다. 상계동 강제 철거에 맞서다 겨난 주민 70여 명과 양평동 철거민 일부가 명동성당에 천막을 쳤다. 두 시간 남짓 쉬지 않고 운전한 덕에 자정이 조금 넘으니 M동의 굴뚝이 보인다. 마음이 느긋하게 느즈러진다. 내 삶의 자리. 나와 정아, 타파, 그리고 마야가 살아갈 내 삶의 자리가 보인다.돌아온 것이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 1
우리학교 / 김주환 외 엮음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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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주환 외 엮음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시류와 상관없이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교사들이 국어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교육과정을 새로 짜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교재이기에, 다른 교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다. 1권은 초급 단계로 ‘논리읽기’를 글의 중심 내용과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활동으로, ‘논리쓰기’를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보는 활동으로 제한하였다.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 전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01. 동물과 식물 동물에게 최면 걸기 / 신성한 천재, 바퀴벌레 / 술 취한 코끼리가 늘고 있다 / 왜 암컷들은 잘생긴 수컷을 좋아할까? / 자살 충동을 느끼는 식물 / 식물은 우리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까? 02. 생명과 건강 사과, 껍질째 먹어라 / 양의 탈을 쓴 아이스크림 / 문제아 되려면 햄버거나 먹어라 / 송아지 고기의 최근 실태 / 당신의 똥은 안녕하십니까? / 냉장고의 이중성 03. 우리 몸 왜 털 없는 얼굴일까? /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 / 베니스의 상인의 팔결에 대한 고찰 / 냄새, 그 비밀이 가득한 감각 / 입덧과 월경 / 천편일률적인 여성 육체의 아름다움 04. 생활과 문화 마음의 장벽을 넘어서 / 남을 사랑하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 아파트가 20년도 못 버틴다고? / 내 아이를 자폐아로 만들 것인가? / 우리가 시간에 길들여지기까지 / 보신탕과 인류경제학『논리읽기 논리쓰기 초급』이 본래 이름인『국어시간에 논리읽기 1』로 다시 나왔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학 작품 위주의 국어 교과서로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비문학 제재를 엄선하여 논리적인 글을 어떻게 쓰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하였다. 각각의 글 뒤에는 ‘논리읽기’ ‘논리쓰기’의 학습활동을 실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미지읽기’라는 새로운 학습활동을 시도한 점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 1』은 초급 단계로 ‘논리읽기’를 글의 중심 내용과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활동으로, ‘논리쓰기’를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보는 활동으로 제한하였다.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 전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논술 교육 국어시간으로 충분하다. 국어 시간에 논술에 대한 지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까닭은 교과서가 지나치게 문학 작품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그나마 실려 있는 설득적인 글도 시의성이 지난 이야기들이라 학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인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한 실용문을 접하기 어려운 데다가 학습 활동 또한 연속성 없이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기에 논리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교과서에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논리적인 바탕글이 제대로 실려 있지 않은 상황은 학생들의 언어 발달에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습니다.『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훨씬 전에,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먼저 깨닫고 해결책을 모색해 온 현장 교사들이 모여 삼 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아 부어 만들어 낸 수준별, 단계별 논리 학습 교재입니다. 시류와 상관없이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교사들이 국어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교육과정을 새로 짜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교재이기에, 논술 바람이 불어 닥치자마자 그 바람을 타고 급조해서 만든 다른 교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별 단계별 교재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글의 주제와 수준, 활동의 중점을 단계적으로 배열하였습니다. 글의 주제는 일상생활 주변의 문제를 다룬 것에서 출발하여 사회 현상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것에 이르기까지 심화 확대하였으며, 정보의 성격과 조직 방식, 어휘의 난이도, 글의 길이, 문제의 복잡성 등을 기준으로 글의 수준을 나누었기에 논리적인 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초급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논리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학습 활동 또한 단순한 내용 이해에 머무르게 하는 활동이나 연관되지 않은 잡다한 기능을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여 논리 학습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만을 뽑아 체계적으로 반복 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바탕글 뒤에 제시된 ‘논리읽기’ ‘이미지읽기’ ‘논리쓰기’ 활동이 모두 단계별 수준별로 폭과 깊이를 더하도록 짜여 있기에 중1부터 고3까지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글을 실었다.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및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도록 했다. 또한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글 뒤에 제시한 질문들을 꼼꼼히 풀어나가다 보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를 펴내며 중에서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글쓰기는 세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때에야 가능합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만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을 얻고 생각의 방향을 잡아 나가는 것은 이 책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며, 보다 폭넓은 독서를 향한 징검다리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학습 활동에서는 글쓴이의 생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비평하는 것은 글쓴이의 생각을 자기 생각에다 끌어다 맞추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논리적 사고는 남의 생각에다 자기 생각을 보태서 보다 넓고 깊은 인식의 세계로 상승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 전개의 출발점이기에 초급 단계 활동은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보는 것으로 제한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급 단계에서는 글의 요지를 파악한 후 자기 나름의 관점을 덧붙이도록 하였으며, 고급 단계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한 것입니다. 교과서에서 만나기 어려운, 문제적 글 이 책에는 학생들이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글을 싣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글은 대부분 윤리적 가치가 높은 교훈적인 글입니다. 학생들은 교훈적인 글을 읽고 모범적인 답을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의 가치 판단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훈적이고 당위적인 주장이 담긴 글보다 현실의 모순적인 문제 상황을 담은 글이 훨씬 더 유용합니다. 바탕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실제로 가치 판단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학생들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인지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학생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줄 것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경험을 주고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였습니다. 일반적인 관점과는 상반되는 독특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삶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고 윤리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퀴벌레는 과연 인간에게 해로운 동물일까?” “냉장고에 음식을 쌓아두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웃통을 벗겨 문신을 공개하는 것은 인권침해일까? 아닐까?” “단군 할아버지는 우리 모두의 조상일까?” “자살하려는 사람을 국가가 단속해도 되는 것일까?” 『국어시간에 논리읽기』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늘 접하는 사물이나 현상들을 다시 한 번 따져보고 고민해 보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미지 읽기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에서 심혈을 기울인 ‘이미지읽기’는 논술 교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학습 활동입니다. 다음은 프랑스 아띠에르 출판사에서 만든 중등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학습 활동 일부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시 옆에 위고의 전신사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림 이해하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서 찍었는가? -사진에 찍힌 구성요소들을 묘사하라. 위고는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의 얼굴 표정은 어떠한가? 그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왜 이 사진이 ‘노래’ 시의 삽화로 실리게 되었는지 말하라. 이미 유럽의 교과서에서는 이처럼 매 바탕글마다 적절한 이미지가 곁들여 있고, 이미지와 관련된 학습활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국어 교과서에서 ‘이미지읽기’를 배우기 때문에 그네들의 심미안이 남다른지도 모릅니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에는 바탕글의 내용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예술 사진과 회화 작품이 가득합니다. 이미지도 단계별로 차등을 두어 초급 단계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진을 주로 실었고, 중급 단계와 고급 단계로 나아갈수록 회화 작품이나 예술 사진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글을 읽는 안목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안목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에 실린 이미지는 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글의 내용을 확산하는 엮어 읽기의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에 실린 이미지가 글을 보조하는 삽화에 그쳤다면, 이 책에 실린 이미지는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한몫을 하는 독립적인 자료가 될 것입니다.
마그나 카르타
리빙북 /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2012.04.05
9,000
리빙북
청소년 역사,인물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십자군 원정의 영웅 사자왕 리차드, 의적 로빈훗과 그 일당들, 마그나카르타(대헌장)의 작성과, 그것에 서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존왕. 이 서류 마그나카르타는 절대적인 왕권에 도전하는 역사상 최초의 문헌이었고, 그 서명은 영국국민에게 자유의 봇물이 터지게 하는 첫 번째 타격이었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인 미국의 독립선언을 탄생시켰으며 전 세계에 자유의 물결을 일으킨 이 대헌장 사건이 이 책에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드라마로 펼쳐진다. 독자는 숨가쁘게 펼쳐지는 사건들을 따라가는 동안 엄숙한 역사적 사실과 인과응보의 원리, 그리고 진정한 승자는 오직 정의의 편에 속해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제임스 도허티의 탁월한 문장력과 활기찬 그림은 중세시대 역사를 쉽고도 유머러스하게 전달해준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숨겨진 음모와 뒤엎어진 계략, 권세자들의 팽팽한 패권 다툼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는 소설 같은 역사책이자, 역사를 이야기로 엮은 리빙북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초등 5학년 이상 청소년 용으로 쉬운 언어로 사건의 요지를 간파하여 집필한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중세유럽의 봉건제도가 어떻게 수 백년 동안 견고같이 유지되었는지, 그 유익과 폐단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어떻게 해서 유럽에서 시작된 대헌장 사건을 통하여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제도가 서서히 붕괴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사건이 어떻게 인류의 근대화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 배경과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의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문체와 역동적이고 담대한 삽화가 한데 어울려 청소년 역사소설로서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에 속하는, 빼어난 작품을 탄생시켰다. 책의 앞부분에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봉건제도를 설명해주고, 본문의 배경이 되는 유럽 지도 및 등장 인물을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뒷부분에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논술문제를 실었으며, 출판사에서 연락하면 상세한 이해력 문제를 받을 수 있다. 등장인물 설명 유럽의 중세 봉건제도 앙주 가문 계보 13세기 서유럽 지도 서문: 신비로운 섬나라 제1부 12세기 1. 12세기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2. 성과 성당 제2부 헨리 2세와 앙주제국 1. 아이리쉬맨의 턱수염과 우스꽝스러운 모험 2. 리처드 왕은 어떻게 왕위에 올랐으며, 왜 제3차 십자군 원정을 떠났는가 3. 존은 영국에 머물고 리처드는 다시 돌아오다 4. 샬뤼의 보물 제3부 존 왕과 마그나카르타 1. 존은 어떻게 왕이 되었나 2. 위대한 여인, 아퀴테인의 엘레노어 3. 노팅엄의 주장관과 링컨 그린의 사람들 4. 존 왕은 어떻게 바다 건너편의 땅을 잃어 버렸나 5. 출전 명령 6. 왕의 목적은 어떻게 무산되었나 7. 랭튼은 어떻게 대주교가 되었으며 존은 어떻게 그를 왕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나 8. 분노와 잔인의 손 9. 바르함 다운의 대의회 10. 존 왕은 어떻게 그의 왕국을 점령당했나 11. 프랑스의 왕은 어떻게 참패하였나 12. 왕은 어떻게 창피를 당했나 13. 스티븐 랭튼이 어떻게 헨리의 헌장을 발견하였나 14. 필립이 원수를 제패하고 존 왕은 영국으로 돌아가다 15. 존 왕이 바론들을 거절하다 16. 어떻게 존은 속임수로 헌장에 동의하였나 17. 러니미드 18. 어떻게 존은 속임수로 헌장에 동의하였나 19. 로체스터 성 포위 20. 교황은 어?게 왕의 원수들을 혼내주었나 21. 루이가 영국을 침공하다 22. 어떻게 땅과 바다가 왕을 따라잡았나 23. 로마에서 기다리는 랭튼 24. 휴버트 드버그의 위대한 승리 25. 램버스 조약 제4부 마그나 카르타의 후손들 1. 대헌장이 미국으로 오다 2. 메이플라워 조약 3. 미국 식민지 헌장 4. 인간의 영혼을 시험하는 때 5. 더 완전한 연합을 위하여 6. 이 나라는 국민에게 속하였다 이해력 및 논술문제 지은이에 대하여파란만장한 영국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높이 솟아오르는 사건이 있었으니, 1215년 마그나카르타(대헌장)의 승인이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이르러, 수년 동안 권력을 향한 무서운 욕망과 집념을 채우기 위하여 귀족과 백성의 권리를 박탈해왔던 야심만만한 존 왕은 번쩍이는 갑옷으로 무장한 귀족들의 도전에 무릎을 꿇는다. 어쩔수 없이 대헌장에 서명을 하는 그는 복수심으로 불탔지만…… 그 한장의 서류가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통채로 바꿀 줄 누가 알았으랴? 존왕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십자군의 영웅 사자왕 리차드, 의적 로빈훗과 그 일당들이 벌이는, 주인공과 악역을 구분할 수 없는 전쟁, 그리고 승패의 예측을 불허하는 중세유럽의 대서사시. 절대충성의 주종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봉건시대. 그러나 영국의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인 국왕에게 감히 도전장을 제시한다. 다름 아니라, 국왕이 지금까지 짓밟아 왔던 고대의 영국의 법을 회복시키라는 요구였다. 지배자는 피지배자의 동의하에만 통치할 수 있다는 정의가 마침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국왕의 권세에는 한계가 있는가? 교황과 성직자는 무엇을 근거로 세금을 거두고 권력을 행사하는가? 평민들에게는 무슨 권리가 있는가? 오늘날 민주국가에서 누리는 자유와 인권은 언제부터 존재하였나? 소설책처럼 쓰여진 역사책은 흔치 않다. 더군다나 역사책에서 대헌장 사건이라고 하면 오래 오래 전, 멀고 먼 유럽에서 일어났던 미미한 사건으로 언급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책의 독자는 숨가쁘게 진행되는 권력투쟁과 모략과 전투 현장 사이를 오가는 동안 800년 전에 일어났던,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 역사적 사건이 유럽 뿐 아니라 인류에게 어떤 의미심장한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윌리엄 마셜은 한밤중에 잠자고 있던 휴버트 월터 대주교에게 뉴스를 가지고 왔다. 동이 틀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다급한 소식이었다. 리처드가 죽었다. 간단하게 소식을 전한 뒤 두 사람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깜깜한 방안에 켜진 촛불은 그들의 경직된 얼굴의 실루엣을 밝혀주었다.윌리엄이 먼저 침묵을 깨고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왕위를 계승할 자를 속히 선택해야 합니다." 한참 뒤에 대주교는 천천히 말했다. "아서를 왕으로 즉위시켜야 합니다. 지오프리의 아들인 그가 왕의 후계자로서 가장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윌리엄 마셜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내 생각에 그 계획은 무용지물입니다. 그는 아직 어리고, 반역자들과 한편인데다가, 타고난 본성이 도도하고 오만합니다. 만일 그를 왕위에 앉히면 그는 우리를 배반할 것입니다. 그는 백성들을 사랑하지 않아요. 저는 그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존 백작이 낫습니다. 저의 양심이나 지식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아버지와 형들의 나라를 다스릴 왕으로는 존이 가장 적격입니다."대주교는 몸을 앞으로 굽히고 찬찬한 어조로 진지하게 물었다. "마셜, 그것이 진정 당신의 소원이오?""그렇습니다. 그것이 합리적입니다. 손자보다 아들이 왕위를 먼저 계승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존이 왕이 되는 것이 옳습니다."대주교는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다. "그러면, 그렇게 하지요." 그가 말했다. "그러나 내 말을 기억해두시오, 마셜. 당신이 평생 한 일 중에 지금 당신이 선택한 일보다 더 크게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오."
대장장이 왕 4
위즈덤하우스 / 허교범 (지은이)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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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허교범 (지은이)
1편에서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제국의 황제와 젤레즈니 여왕까지 만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편지를 남기고 신전을 떠난 에이어리는, 2편에서 용 크릉흥다르흐를 만나 새로운 문자를 획득하고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며 성장하기 시작하고, 3편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에이어리는 그를 마법사 왕국으로 인도하는 구원자를 만나 또 다른 변화의 길목으로 들어선다. 4편에서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 예언자들과 대결하고,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가는 사건이 펼쳐지며 정세가 급변함과 동시에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안에 있던 ‘알’이라고 불리우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형 라토의 몸 속으로 집어넣으며 마법과 신과 인간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에이어리가 제국의 땅 바니타에서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견하며 이야기가 최고도로 무르익은 「대장장이 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1장/ 황태자 디노펠리스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여름 궁전을 기어서 탈출한다 2장/ 운명에 절망하던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3장/ 데네브가 애커에서 온 구혼자와 만난 뒤 오래 망설였던 순례를 결심한다 4장/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세 가지 사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장/ 죽을 위기를 넘긴 모제스가 아크마트 대공을 만나 진실을 확인한다 6장/ 예언 대결을 하루 앞둔 마법사 왕국에서 저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7장/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8장/ 호문의 두 제자 투란과 기를란이 스승의 자리를 걸고 작품을 만든다 9장/ 아베로에스가 우려를 표시하는 사이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간다 10장/ 라토의 몸에서 나와 에이어리 안에 머물던 빛이 수다를 떤 끝에 라토에게로 돌아간다 11장/ 스타인에서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레푸스가 두려움에 휩싸인다 12장/ 까마귀들의 수장 작이 손님 앞에서 과거를 회상한 다음 미소를 짓는다 13장/ 신중한 도둑 침비가 마음껏 훔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절망에 빠진다 14장/ 마르쿠스가 스타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밟지 않았던 길을 통과한다 15장/ 에이어리가 바니타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한다 특별 좌담에이어리가 제국의 땅 바니타에서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견한다 이야기가 최고도로 무르익은 「대장장이 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4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진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변화를 받아들이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가 펼쳐진다. 기를란과 투란은 나무를 다루는 대장장이 신의 사제 호문의 두 제자이다. 두 제자는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서로의 슬픔에 공감하지만 위로를 나누지는 못할 정도로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높은 신분의 기를란은 스승의 말을 일단 흡수해서 소화하려 하고 의문이 생겨도 함부로 묻지 않았다. 반면 신분이 낮고 뒤늦게 호문의 제자가 된 투란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늘 의문을 제기했다.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새로운 호문이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칠 때도 둘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기를란은 나무토막을 받자마자 부지런히 손을 놀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지만, 투란은 그런 기를란을 보며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한다. 젤레즈니 왕국 여왕 데네브의 동생 칼디도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인물이다. 권력을 좇지 않는 그를 향해 세상은 멍청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그의 누이는 이런 그를 다르게 본다. “칼디는 내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훌륭한 아이야. 다만 남들하고 관심이 같지 않아서 모두가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할 뿐이지. 어째서 권력에 무관심하다는 좋은 자질이 모자란 것처럼 받아들여지는지 아직도 나는 모르겠어.” (본문 53쪽)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법사도 주어진 세상에 스며들지 않고 자기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이였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어디에나 있고,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인물은 다르다. 그는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 새로운 곳에서 자기가 인정받을 방법을 생각해 낸다. 세상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을 선택한 이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알지 못해 두렵고, 그 두려움은 차별과 편견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루 도인 땅을 대하는 사람들, 특히 제국 사람들의 시각에는 오해가 가득했다. 그들은 그리 멀지도 않고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을 미지의 땅으로 불렀다. 그들이 보기에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온갖 물건과 제도에 루 도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본문 163쪽)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 제국 사람들이 루 도인을 대하는 모습도 이에서 연유한 것이리라.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게 하는 선택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선택도 존재한다. ‘스타인처럼 외부인이 많지 않은 곳에서 낯선 사람은 정보를 캐기는커녕 어디를 가나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그러니까 스타인 사람이 까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스타인 땅에 까마귀가 발붙일 곳이 없었다. 그러나 젤레즈니나 놋이나 애커나 할 것 없이 까마귀가 하수인을 구하기 너무 쉬운 세상이었다.’ (본문 258쪽) 스타인, 젤레즈니, 놋, 애커 사람들이 까마귀의 감시 속에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에 놓인 것은 결국 그들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저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작가는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 주목하며, 독자에게도 어떤 삶의 태도와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넌지시 묻는다. ‘황태자님, 그러나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지금의 황제도, 제가 모시는 에젠 공께서도 그 선택을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본문 229쪽) 이 말이 비단 황태자 디노펠리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게 훨씬 어렵다.’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속에 있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다시 마법사 왕국의 왕 라토의 몸으로 집어넣는 수술을 하려고 하자, 마법사 왕국의 가문들과 예언자들이 쌍둥이 형제도 에이어리도 모두 다 죽을 거라며 반대한다. 이에 아리셀리스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에게 신의 뜻을 묻게 되고, 아녜시는 “당신의 수술이 끝나도 두 사람은 안전할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이 아녜시의 예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술을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자, 아녜시는 누가 진정한 예언자인지 겨뤄 보자며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과 대결을 하게 된다. 세 개의 상자 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차례대로 맞히고, 더 많이 맞히는 자가 승리자가 되는 것. 아녜시는 마지막 세 번째 상자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맞히고 대결에서 승리한다. 대결 문제를 낸 사파이어 가문의 가스파르가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결에 적합한 물건은 무, 존재하지 않음이다.’ (본문 179쪽)라며 마지막 상자를 비워 두었던 것이다. ‘나는 이야기 몇 개를 주절주절 늘어놓으려고 한다. 별 의미도 없고 잘 연결되지도 않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깨달을 능력이 있는 자는 뭔가 깨닫겠지.’(본문 70쪽)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의 5인 5색 해석이 돋보이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수록! 권말에는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평론가와 함께한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원고가 실려 있다. 김지은 평론가는 이렇게 분량이 있으면서 인물도 많고 구조도 복잡한 판타지 작품을 청소년 독자 눈높이에 맞춰서 쓸 수 있었다는 점, 송수연 평론가는 제국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잘 담아낸 점, 오세란 평론가는 방대한 서사로만 만날 수 있는 근원적인 지점에 도달한 점, 유영진 평론가는 원과 사각형이 하나로 통합된 문자를 통해 통합하는 방식을 다룬 점, 이재복 평론가는 대장장이 신의 만드는 능력을 단순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이 만드는 능력이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를 고민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5인의 평론가가 나눈 이야기가 본 작품에 대해 다각도로 살피고 판타지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사소한 일로 오만한 사람에게는 마음이 가지 않아.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세상에서 숨는 사람도 본 적이 있거든.” 저 위대한 영웅의 행적을 기록한 시를 보라. 영웅이 양말을 무슨 색으로 신었고 어떤 손수건으로 코를 풀었으며 하루에 겨드랑이를 몇 번 닦았는지까지 알려 주려 한다. 그에 반해 적을 묘사할 때는 반짝이는 검은 갑옷을 걸친 기사의 위압감 넘치는 모습이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말하고서는 끝이다. 그가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는지, 밤에는 체중 때문에 음식을 삼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영웅이라는 것들도 알고 보면 생각보다 한 일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괴물 한둘 잡았다고 뻐기는 꼴인데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는 말인가? 언제부터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거두는 일에 그렇게 큰 가치를 부여했다는 말인가? 알고 보면 그 괴물들도 다른 것들이 그러하듯이 그저 먹이를 찾아서 배를 채우고 새끼를 키우려고 했을 뿐이다.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했다. 그런 사람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산다. 그래도 지금 보고 있는 이 친구는 좀 더 용감하다.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서 무작정 남쪽으로 걸었다.
메가스터디 고등과학 투플러스(2+) 물리학 1 (2022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종웅, 김경철, 채규선 (지은이)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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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학습참고서
박종웅, 김경철, 채규선 (지은이)
과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리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해한 원리와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이다. 『메가스터디 고등과학 투플러스 물리학Ⅰ』은 ‘개념 이해’와 ‘실전 시험 대비’에 최적화된 기본서이다.[내신 대비]Ⅰ. 역학과 에너지[1] 힘과 운동 01 물체의 운동 02 뉴턴 운동 법칙 03 운동량과 충격량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2] 에너지와 열 04 역학적 에너지 보존 05 열역학 법칙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3] 시간과 공간 06 특수 상대성 이론 07 질량과 에너지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 단원 한번에 정리하기-1등급 실전 문제Ⅱ. 물질과 전자기장[1] 물질의 전기적 특성 01 원자와 전기력, 스펙트럼 02 에너지띠와 반도체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2] 물질의 자기적 특성 03 전류에 의한 자기 작용 04 물질의 자성과 전자기 유도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 단원 한번에 정리하기-1등급 실전 문제 Ⅲ. 파동과 정보 통신 [1] 파동의 성질과 이용 01 파동의 진행과 굴절 02 전반사와 전자기파 03 파동의 간섭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2] 빛과 물질의 이중성 04 빛과 물질의 이중성 -. 학교 시험 빈출 자료 마스터-학교 시험 대비 문제 ⁕ 단원 한번에 정리하기-1등급 실전 문제 [수능 대비] Ⅰ. 역학과 에너지[1] 힘과 운동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2] 에너지와 열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3] 시간과 공간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Ⅱ. 물질과 전자기장[1] 물질의 전기적 특성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2] 물질의 자기적 특성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Ⅲ. 파동과 정보 통신 [1] 파동의 성질과 이용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2] 빛과 물질의 이중성 -. 수능 자료 마스터-수능 대비 문제 [정답과 해설] -. 정답과 해설 내신 내비 -. 정답과 해설 수능 대비완벽한 개념 이해! 6종 교과서 주요 개념과 필수 탐구를 다양한 그림과 도표, 쉬운 문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고, 중요 탐구와 자료를 자세하게 집중 분석했다. 또한, 개념 학습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개념 익히기 문제와 단원별로 수록된 개념 다지기 문제를 통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력을 다질 수 있다. 내신 1등급 완성! 전국의 학교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학교 시험 빈출 자료와 학교 시험 대비 문제를 수준별로 담았다. 고난도, 서술형 문제까지 수록하여 내신 1등급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수능 1등급으로 가는 지름길! 최신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수능 빈출 자료와 수능 대비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했다. 수능 기출 경향을 한눈에 파악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이 책은 내신 대비, 수능 대비, 정답과 해설로 분리가 되므로 나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는 선택 학습이 가능하다. 이 책의 구성에 따라 학습하다 보면 어느새 탄탄한 과학 실력을 쌓고 시험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고등 셀파 정치와 법 (2022년)
천재교육 / 김관성 (지은이)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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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학습참고서
김관성 (지은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자율학습 기본서다. 내신 및 수능의 기초를 다진다. 5종 교과서를 정리한 꼼꼼한 개념 정리를 수록하였고, 내신 적중률이 높은 최신 경향의 문제 수록, 서답형 문제를 강화하였다.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로 수능 유형을 연습하고, 모든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친절한 오답 및 선택지문 풀이를 담았다.Ⅰ. 민주주의와 헌법 01 정치와 법 02 헌법의 의의와 기본 원리 03 기본권의 보장과 제한 Ⅱ. 민주 국가와 정부 01 정부 형태 02 우리나라의 국가 기관 03 지방 자치의 의의와 과제 Ⅲ. 정치 과정과 참여 01 정치 과정과 정치 참여 02 선거와 선거 제도 03 다양한 정치 주체와 시민 참여 Ⅳ. 개인 생활과 법 01 민법의 기초 02 재산 관계에 관련된 법 03 가족 관계에 관련된 법 Ⅴ. 사회생활과 법 01 형법의 의의와 기능 02 형사 절차와 인권 보장 03 근로자의 권리 Ⅵ. 국제 관계와 한반도 01 국제 관계의 변화와 국제법 02 국제 문제와 국제기구 ~우리나라의 국제 관계와 국제 질서(1) 새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나온 교과서를 완벽하게 분석하였습니다. (2) 꼼꼼한 개념 정리와 친절한 설명으로 정치와 법의 개념을 잡아 줍니다. (3) 새 교과서의 자료와 수능, 모의고사, 학력평가의 제시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4) 다양한 유형과 단계별 문제, 수능 기출 문제로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 고향 마루모테 찔레꽃
천산 / 유태승 글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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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
청소년 문학
유태승 글
유태승 청소년 시집 《내 고향 마루모테 찔레꽃》을 구경하면, 아무라도 눈앞에 보이는 이는 그 이름을 새로 지어주고 싶을 것이다. 꽃이 져야 사과는 열릴지라도 그 향기에 벌나비처럼 취할 것이다. 하늘엔 닭이 밝아도 파란 비가 내리던 고향 봄 사춘의 봄날을 기억할 것이다. 이렇듯 유태승의 이번 시집 속 청소년 시 총 99편 중 51편이나 읽을 만환 수확거리 청소년시가 숨겨져 있다. 그 중 동그라미 세개 짜리가 6편, 두 개짜리가 21편, 그냥 동그라미 하나 짜리가 무려 24편이나 된다. 청소년 문학 마을마당에서는 크나큰 가을 수확이다. 청소년 문학 부문에선 오랜만에 큰 풍년을 만난 셈이다. 서문|고요하디 고요한 초록봄비 서정 시집 시인의 말|\'내고향 마루모테 찔레꽃\'을 내면서 제 1부 어머니의 사랑 제 2부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요 제 3부 눈이 오는 그 소리가 제 4부 봄볕에 세상이 파아래요 제 5부 별은 별을 나에게 제 6부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
1등급 상담실
북멘토(도서출판) / 박현숙 (지은이)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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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도서출판)
청소년 문학
박현숙 (지은이)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신작 청춘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평범한 학생인 오신우는 어느 날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라에게서 사귀자는 말을 듣게 된다. 소라와 교제하게 된 신우는 소라가 빨간 구두를 갖고 싶다고 해 중고 마켓에서 빨간 구두를 구입한다. 그런데 신우에게 소라에게 선물한 그 구두를 천만 원에 사겠다는 연락이 온다. 큰돈 앞에서 욕심이 생긴 신우는 소라에게 구두를 팔자는 이야기를 넌지시 던져 보지만, 소라는 완강히 거부한다. 결국 이별하게 된 신우와 소라.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새로운 상담 선생님이 부임하게 되는데…. 과연 신우와 소라에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구두값은 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30일 기념일에 생긴 일 소문 그날 운동장에 갔었냐? 안 갔었냐? 연애 상담 전문 빨간 구두 괴상한 행동 다리와 영혼을 빼앗아 가는 물고기 그들의 계획 복수 상담 가능한가요? 빨간 구두 한 짝의 행방 복수는 단순하게 생각해야 해 구두 소리, 또가닥 또가닥 질투 유발 증언 복수의 마지막 단계 거래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 오해 1등급 상담실, 그리고… 작가의 말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박현숙 작가가 동시대의 젊은 독자에게 선사하는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적인 인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박현숙 작가가 신작 《1등급 상담실》로 찾아왔다. 《1등급 상담실》의 주인공 오신우는 어딘가 모르게 서투르지만 늘 밝고 명랑한, 그래서 무척이나 친근한 인물이다. 오신우의 가장 큰 고민은 다름 아닌 사랑. 학교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소라와 엉겁결에 사귀게 된 오신우는 하찮은 욕심과 자존심 때문에 사랑을 시작해 보기도 전에 첫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오신우는 태어나서 처음 겪는 사랑의 아픔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하지만, 그 마음을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솔직하고 밝은 에너지로 발산하면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독자들을 끌고 간다. 박현숙 작가는 주인공 오신우의 이러한 엉뚱하고 구김살 없는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겪고 있을 법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다. 동시에, 이 작품은 미스터리를 품은 인물인 상담 선생님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 상담 선생님의 존재감 또한 무척 인상적이다. 은색 바바리코트를 입고, 빨간 구두에, 빨간 캐리어를 끌고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서는 첫 등장 묘사는 마치 영화처럼 강렬하다. 무언가 알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상담 선생님은 작품 내내 이해할 수 없는 기행들을 보여 주는데, 그녀의 이상한 행동들로 인해 독자는 소설의 사건 속으로 매료되듯 몰입되고 만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친근한 주인공 오신우와 신비로운 상담 선생님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간에 피어나는 신뢰 관계와 초자연적인 사건 전개에 놀랍도록 빠져들고 말 것이다. 아직은 서툴러도 괜찮아!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소설 《1등급 상담실》은 십 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면서, 극대화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판타지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는 어떤 유치하고 허황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인간관계가 느슨해지고 어떤 것이 진짜 사랑이고 가짜 사랑인지 구분조차 하기 힘들어졌다. 애초에 사랑이라는 것이 뭔가 대단히 큰 것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의문을 품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빨간 구두’라는 상징을 통해 이러한 세태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오신우는 여자친구 소라에게 선물한 빨간 구두를 천만 원에 되팔기 위해 구두를 돌려 달라고 말한다. 과연 당신은 천만 원쯤 되는 돈과 연인의 행복한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바꿀 것인가? 사람마다 아마도 대답이 다르겠지만, 이 작품은 일단 오신우의 입을 통해 천만 원이면 그까짓 낡은 구두 몇 켤레든 살 수 있는 ‘몇 배나 남는 장사다.’라고 말한다. 매우 타당하고 이성적인 판단일 수 있겠지만 오신우는 바로 그 지나치게 똑똑한 판단으로 인해 사랑도 잃고 천만 원짜리 구두도 잃는 최악의 경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이렇듯 톡톡 튀는 상상력과 색다른 주제 의식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연 사랑이란 무엇인가, 더 나아가 관계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고민해 보게 한다. 매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산하고, 따져보고 게임 하듯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잠시 멈추고 바라보게 한다. 부디 더 많은 청소년이 이 작품을 접하고 조금 손해 볼 줄 아는, 솔직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 본다. 일일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척척 알아들으니까 아주 편했다.“맞아.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냐?”“풋!”소라가 웃었다. 그래, 돈이 삼백만 원이 들어온다는데 웃음이 나야 정상이지. 나는 소라를 따라 웃었다. “오신우. 너는 지금 웃음이 나오냐? 멍청하긴! 아휴, 내가 너랑 사귀는 사이라는 게 쪽팔린다. 나는 있잖아. 보이스 피싱에 홀딱 넘어가서 자기 신분증이랑 통장을 빌려주는 그런 멍청한 짓을 누가 하나, 되게 궁금했거든. 지금 당장 돈을 현금으로 찾아다가 냉장고 안에 넣어 두라는 말에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러잖아? 나는 그런 거 다 뻥인 줄 알았거든. 그런데 딱 너 같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다. 바보인 거니,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거니?”“야! 내가 미쳤냐? 냉장고에 돈을 넣어 놓게?”“됐고. 나는 30퍼센트 필요 없으니까 너 혼자 다 먹어. 나는 통장 빌려주고 범죄에 연루되고 싶지 않아. 너랑 나란히 잡혀서 경찰서에 잡혀가고 싶지 않다고.” 학교가 뒤숭숭했다. 김나성이 생각보다 많이 다쳤다고 했다. 양심이라는 것이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고개를 쳐들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에게 외쳤다. 달팽이껍질 속에 그냥 가만히 처박혀 있어! 네가 밝힐 필요 없어. 언젠가는 김나성이 밝힐 거야. 아닌 말로 맞은 김나성이 입을 다물고 있는데 내가 뭔 상관이람? “누군지 모르지만 강심장이야. 어떻게 학교 운동장에서 싸울 생각을 하냐? 아무리 넓어서 싸우기 좋아도 그렇지. 학교잖아, 학교! 대체 누구냐? 김나성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 거야? 속 시원히 누구한테 맞았는지 말하지.”아이들은 김나성이 왜 침묵하는지 궁금해했다.
버블티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2권 연계 작품편(교과서 외 작품 문제풀이)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25,000
학문출판(내신100)
학습참고서
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249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1245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1120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기본서(개념 학습편) ① 작품 속으로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① 핵심확인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을 지키는 아이
꿈꾸다 /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김정화 (옮긴이)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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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청소년 문학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김정화 (옮긴이)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인 <전천당>의 작가이자, 일본 주니어 모험 소설 대상,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한 어린이 판타지 문학에 독보적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청소년 독자에서 성인 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아름답고도 애처로운 판타지를 선보인다. 인간의 탐욕에 대한 복수와 자유를 찾는 이야기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결말을 짐작할 수 없을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을 보여준다.서장 6 아고 저택 8 어둠 속의 소녀 19 아구리코 28 구원의 말 41 재앙 48 과거와 희망 63 이누마루 88 저택 안 93 시도 107 축하주 121 갇힌 몸 127 탈출 141 환생 156 쫓기는 자 169 숨은 자 179 대결 197 멀어진 자 206저주를 퍼붓는 신과 그를 막을 유일한 소녀의 이야기! 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애처로울 수가... 목숨이 다하지 않은 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신과 함께 자유를 갈망하는 한 소녀의 너무도 아름다고 너무도 가슴 아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의 탐욕과 끝이 없는 욕심이 불러일으킨 스릴 만점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신을 지키는 아이》는 히로시마 레이코 특유의 판타지 스토리에 스릴러가 가미되어 책을 읽는 동안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 책에서 손을 잠시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자신들의 욕심에만 집착했던 아고 집안 사람들은 아구리코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아고 집안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아구리코를 도와주는 치요는 아구리코를 위해 목숨을 건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용감한 소녀다. 자신이 선택한 신념을 위해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과연 아구리코와 치요는 아고 사람들로부터 탈출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우리 삶의 희로애락과 삶의 교훈을 새기며 “이 집안에는 재앙이 내려져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무서운 일이 늘 일어날 수 있겠어? 여기는 무언가 있어. 아고 사람들을 미워하는 무언가가.” 엄청난 재력을 가진 아고 집안은 알 수 없는 재앙으로 인해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도대체 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말로 사람들을 미워하고 재앙을 내리는 존재가 있는 걸까? 끝 모를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배신과 자유를 찾기 위한 탈출 시도 그리고 복수까지... 치요와 아구리코의 편에 서서 그들을 응원하며 권선징악의 구도를 이해하게 되고 교훈을 아로새겨 보게 한다. 어떠한 절망과 상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도운다면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스토리를 통해 말하고 있다. ■ 등장인물 「아구리코」 여덟 살 소녀의 모습으로, 금색이 도는 갈색 피부와 여우털 같은 선명한 황갈색 머리카락, 붉은 기운을 띤 금색 눈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조용하게 방울을 굴리는 것 같은 목소리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아닌 500살이 넘은 여우 혼령이다. 「치요」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마저 저세상으로 떠나자 촌장에게 넘겨졌지만 웬만한 일에도 기가 꺾이지 않는 인내심 강한 열두 살 여자 아이다. 병약한 어머니를 대신해 밥도 짓고 옷도 고치며 살았으며, 밭일과 약초를 캐서 살림에 보탰던 야무진 성격의 아이다. 「헤이하치로」 아고 유사이의 둘째 아들로, 아버지가 형인 요이치로의 말만 듣는 것에 늘 불만이다. 「아고 유사이」 아고 집안의 당주인 이자 실질적인 권력자다. 「요이치로」 아고 유사이의 첫째 아들로, 병에 걸려 심약하지만 아버지의 신임을 얻는 아들이다. 「와카사」 요이치로의 아내로, 두 번 유산했으며 현재 임신 중이다. 「이누마루」 놀라울 정도로 개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개집에서 개와 함께 먹고 자며 생활 한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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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의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고정욱 작가는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다. 만약 학교 가기가 싫고 왕따를 당해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두려워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는 학생이 있다면 그 말에 귀 기울이는 학교, 대화를 통해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머리말 1. 갑작스러운 초대 2. 상납의 현장 3. 억울한 학폭위 4. 놀이터에서 5. 영지의 왕따 일기 6. 보담이에게 닥친 위기 7. 왕따 실태조사 8. 토요일 오후의 대사건 9. 성숙의 마디“우리는 왕따를 반대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 청소년들의 고민이 현실감 있게 담겨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의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고정욱 작가는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다. 만약 학교 가기가 싫고 왕따를 당해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두려워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는 학생이 있다면 그 말에 귀 기울이는 학교, 대화를 통해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표지 일러스트 작업엔 ‘성장 웹툰, 왕따 웹툰’이라 불리는 다음(Daum)의 인기 웹툰 [TEN]을 그린 이은재 작가가 동참해주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힘으로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취재를 통해 더 리얼해진 청소년의 이야기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는 연간 2만 건이라는 엄청난 발생 숫자를 전혀 줄이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점점 더 심각하고 위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는 바로 이러한 현실, 즉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는 학교 폭력 및 왕따의 실태와 학교와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 학생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쳐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생생히 고발하고 있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작가다. 그 어떤 작가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되새기는 작가다. 그런 고정욱 작가임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자료 조사와 취재, 그리고 분석에 공을 쏟았다. 그만큼 이 문제, 즉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 작품에는 그 어떤 때보다 생생한 학교 현장과 아이들의 세계를 담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 해결의 길을 제시하였다. 재석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미덕이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에서 더욱 큰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2021년에는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시작된 시리즈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까지 이어진다.“어느 날 5학년 형이 오더니 나보고 자기가 의형제를 해 주겠다는 거야.”“그래서?”“내가 싫다고 그랬어. 근데도 계속해서 의형제 해 줄 테니까 자기 말 잘 들으래. 싫대도 매일매일 우리 반 앞에 와서 의형제 하자고, 그래도 계속 안 하겠다고 하니까…….”“왕따가 시작됐지?”“응…… 흑흑!”준석이 다시 울기 시작했다. 5학년 아이들의 힘이 4학년 아이들한테까지 미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분명히 4학년의 힘 있는 아이들에게 지시해서 의형제를 거부한 준석이를 왕따시켰을 것이다.“그리고 어떻게 했어?“책상 안에 쓰레기랑 우유 상한 거랑 막 넣어 놓고…… 가방을 칼로 쭉 찢어 놓고……. 엉엉엉!”준석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재석과 민성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 뒤로 집단적인 왕따가 시작되었다. 준석이네 반 아이 중 누구도 준석이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소리 없는 괴롭힘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혁춘이 너는 어쩌다가 그 무리에 꼈어?”“저는 원래 덩치가 커서 운동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날 형들이 찾아와서 자기들이랑 의형제 맺자고 해서 중학교 형들이랑 의형제 맺으면서부터 애들 괴롭히게 됐어요.”“너희들, 그런 식으로 자꾸 왕따의 맥을 이어 가는 거야?”“할 수 없어요. 한번 엮이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안 그럼 학교 못 다녀요.”아이들이 시무룩해졌다.“그런데 재석이 형이 한 방에 처리하는 걸 보고 멋있어서 찾아온 거예요.”아이들도 그 권력의 고리에 빠져서 누군가를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교실은 어느새 어른들의 세계와 닮은, 권력이 절대 기준인 사각의 링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고통받고 있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학폭위를 열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고, 힘 있는 아이들을 형사고발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보담이 냉철하게 물었다.“응, 좋은 질문이야. 일단은 우리 사회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해. 최소한 학교가 위험한 곳이어선 안 되잖니? 학교에 가느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게 해 줘야 할 것 아냐!”쉬운 표현이었지만 가슴을 때렸다.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네 아이는 영지 일로 인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분위기가 숙연해졌다.“그리고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힘을 합쳐 원인을 파헤쳐서 규명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개선의 의지가 없고, 담당 교사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있지.”보담이 다시 물었다.“어쩌면 어른들이 이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맞아. 어른들은 왕따와 폭력 메커니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자칫 사건에 잘못 연류되었다가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거든.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라 자칫 잘못하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고.”
10대를 위한 심리학을 빛낸 결정적 질문
다른 / 이남석 (지은이)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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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이남석 (지은이)
사실 심리학은 200년도 채 되지 않은 학문이지만 각종 분야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10대를 위한 심리학을 빛낸 결정적 질문》은 심리학의 출발점이자 전환점이 되었던 7가지 핵심 질문을 뽑아 심리학자들의 놀라운 성과를 들여다본다. 심리학자들은 앞서 나온 이론을 의심하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래서 심리학의 핵심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경우가 많다. 7가지 질문들에 나름대로 답을 내려 보면서 책을 읽어 보자. 심리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상적인 사례를 매우 다양하게 제시한다. “마트에는 왜 19,900원, 9,900원 같은 값의 물건이 많을까?” “징크스는 왜 생기는 걸까?” “악플러의 심리는 뭘까?” “법정에서 증인의 말을 다 믿어도 될까?” 책을 다 읽고 나면 주변을 바라보는 관점이 훨씬 풍부하고 정교해질 것이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 인간과 닮았다. 심리학 지식을 알면 당연하게도 나 자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타고난 성향과 장점,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기 계발에 활용해 보자.들어가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결정적 질문 1_마음: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논리적으로 설득하지 않아도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 당근과 채찍 같은 강화와 처벌 보상은 어떻게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결정적 질문 2_성격: 사람의 성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이비 심리학과 진짜 심리학이 바라보는 성격의 차이 심리학자들은 성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심리학에서 인정하는 성격 검사 결정적 질문 3_기억: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더 좋을까? 언제부터 심리학은 기억을 연구했을까? 모든 것을 정확히 기억하면 어떻게 될까? 심리학에서 인정하는 기억술 중요한 사건에 대한 기억만큼은 정확하지 않을까? 감각을 통해 기억한 것은 모두 정확할까? 고통을 줄이는 방법 결정적 질문 4_인공지능: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무엇이 더 자연스러운가?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편리한 기계를 만드는 길은 무엇일까? 결정적 질문 5_이성과 감성: 이성과 감성 가운데 무엇이 더 힘이 셀까? 심리학에서는 이성과 감성을 어떻게 다룰까? 이성과 감성 가운데 무엇이 더 힘이 셀까?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에 마음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야 할까? 결정적 질문 6_행복: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긍정심리학이 등장한 배경 낙관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한 생각이나 감정을 끌어내는 방법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일까,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일까? 강점 발견으로 행복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결정적 질문 7_행복: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긍정심리학이 등장한 배경 낙관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한 생각이나 감정을 끌어내는 방법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일까,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일까? 강점 발견으로 행복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교과 연계 참고 자료인공지능 챗봇, 스마트폰, MBTI… ‘세상 힙한’ 것들은 다 만드는 심리학 “혹시 MBTI가 어떻게 돼?”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 한 번쯤은 MBTI를 물어봤을 거예요. 4가지 알파벳으로 친구의 성격을 간편하게 알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요. MBTI가 유행하는 현상에서 알 수 있듯, 사람들은 늘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궁금해합니다. 심리학은 바로 그 의문에 답하기 위해 태어난 학문입니다. 마음에 대한 근원적인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 학문으로 떠올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도 심리 상담 콘텐츠가 크게 인기를 끌지요. 그런데 심리학은 심리 분석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최신 과학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자동차 등 사람이 편안하게 쓰기 위한 여러 제품은 물론 최첨단 기술인 인공지능 개발에도 활용됩니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려면 사람이 자극에 반응하고 사고하는 원리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심리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공학자들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심리학은 200년도 채 되지 않은 학문이지만 각종 분야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10대를 위한 심리학을 빛낸 결정적 질문》은 심리학의 출발점이자 전환점이 되었던 7가지 핵심 질문을 뽑아 심리학자들의 놀라운 성과를 들여다봅니다. 성격 유형부터 기억의 원리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7가지 위대한 탐구 Q1. 마음_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Q2. 성격_사람의 성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Q3. 기억_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더 좋을까? Q4. 인공지능_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Q5. 이성과 감성_이성과 감성 가운데 무엇이 더 힘이 셀까? Q6. 개인과 집단_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마음은 어떻게 달라질까? Q7. 행복_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은 앞서 나온 이론을 의심하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의 핵심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7가지 질문들에 나름대로 답을 내려 보면서 책을 읽어 보세요. 심리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상적인 사례를 매우 다양하게 제시합니다. “마트에는 왜 19,900원, 9,900원 같은 값의 물건이 많을까?” “징크스는 왜 생기는 걸까?” “악플러의 심리는 뭘까?” “법정에서 증인의 말을 다 믿어도 될까?” 책을 다 읽고 나면 주변을 바라보는 관점이 훨씬 풍부하고 정교해질 거예요.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 인간과 닮았습니다. 심리학 지식을 알면 당연하게도 나 자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타고난 성향과 장점,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기 계발에 활용해 보세요.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지식 탐구 〈10대를 위한 결정적 질문〉 시리즈 시대의 흐름과 함께 세상은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인간의 의지와 탐구심입니다. 〈10대를 위한 결정적 질문〉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했습니다. 수학‧의학‧과학‧정치‧철학 등 세상의 근간을 이루는 학문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도전한 과제를 ‘질문’으로 짚습니다. 단단한 질문으로 해당 분야의 역사를 쉽고 간결하게 살펴보고, 폭넓은 교양 지식을 제공합니다. 책 맨 앞쪽에는 부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수록해 사고력을 높이는 다각도의 질문들을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가 능동적으로 질문의 답을 찾도록 안내합니다. 이 밖에 해당 학문의 핵심 키워드,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짚는 팁박스로 빈틈없이 이해를 돕습니다.게임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게임에서 보상이 없으면 대개 그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반대로 보상이 확실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지요. 그래서 게임 회사에서는 보상이 될만한 아이템 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여러분도 일상을 한번 살펴보세요. 보상이 있을 때 훨씬 해당 행동을 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을 가리켜 프리맥 효과라 일컫습니다. _결정적 질문 1 성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고유하고 일관된 심리적 특성이지요. 그런데 MBTI는 진짜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응답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특성을 잽니다. 실제로 남이 보기에 외향적인 사람도 자기가 내향적이라고 생각하고 검사지에 응답하면 내향적인 사람으로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지요. 성격 검사가 아니라, 자기이해 검사에 더 가깝지요.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MBTI를 사이비 검사라고 말합니다. _결정적 질문 2 감정은 아주 인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게는 하지만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만약 화난 상태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의 SNS에 쓴 댓글을 볼 때와, 기쁠 때 똑같은 댓글을 보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다지 좋지 않은 내용이라도 기쁠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화났을 때는 더 흥분하거나 오해하기 쉽습니다. _결정적 질문 3
소셜 네트워크
동아M&B(과학동아북스) / 마샤 아미든 러스티드 지음, 윤신영 옮김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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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M&B(과학동아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마샤 아미든 러스티드 지음, 윤신영 옮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글로벌 리더 성공 스토리 시리즈 5권. 아이디어를 실천해 더 큰 세상과 만나게 한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서 우리 시대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어떤 행보를 걸어왔는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저술하였다.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와 성장과정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와 관심이 사람을 움직이고 더 큰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책의 끝장에 ‘소셜 네트워크의 역사’를 연표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한 눈에 소셜네트워크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01 소셜 네트워크의 세계 02 금융 전문가에서 마이스페이스 설립자로 03 마이스페이스의 탄생 04 성장하는 마이스페이스 05 논란 속의 출발 06 캠퍼스 밖으로 나간 페이스북 07 성인이 된 페이스북 08 알에서 깨어난 트위터 09 오늘날의 트위터 10 소셜 네트워크와 사회 소셜 네트워크의 역사
하루 6개 1등급 영어독해 [지문분석+변형문제] 고1 하 (스프링)
이지에듀북 / 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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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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