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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미디어숲 / 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 2022.03.10
17,800원 ⟶ 16,0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동력이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에는 위성의 종류와 하는 일, 떠 있는 높이 등등 흥미로운 과학 상식을 소개하다가 자연스럽게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 특별한 저항감 없이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고드름에서 피어나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나는 김은 같을까?’라는 아이다운 질문에는 기체, 액체, 고체 등 조건에 따른 물질의 존재 형태를 설명하면서 열역학 법칙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준다. 또한 설명 과정에서 나오는 풍성한 그림과 사진들로 이해를 돕는다. 인류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영구기관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계도를 통해 설명하는 과정은 아이들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하다. 특히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될 것이다.01 운동 . 거북이가 빠른 이유 -속도, 넌 누구니? . 지구에 앉아 하루에 8만 리를 가고 하늘을 떠돌며 멀리 수많은 은하를 보네 -좌표 . 마이크로세기는 얼마나 길까? -물리량과 그 배수 표시 . 우주의 허리둘레를 어떻게 설명하지? -길이의 기준과 측량 . 속도에 날개가 달렸나 봐! -가속도 . 번지점프하기 전에 낙하 시간을 어떻게 예측할까? -자유낙하운동 . 운동 문제를 분석하는 도구 -도표 . 45°로 던져야 가장 멀리 나갈까? -포물선 운동 알아보기 . 추시계의 원리 -단진동의 응용 상상력을 펼쳐 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2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 오뚝이의 비밀 -중력, 중심과 평형 상태 . 변한 정도는 비슷한데 아픔의 정도가 달라 -압력의 규칙 . 만약 세상에 마찰력이 없다면 -마찰의 종류와 규칙 . 우정의 배가 뒤집혔을 때 수면은 어떻게 변할까? -아르키메데스 . 액션영화 속 물리학 -관성과 뉴턴의 제1법칙 . 도로 속도제한에 대해 알아보자 -뉴턴의 제2법칙 . 두 노를 젓자 -뉴턴의 제3법칙 . 기차 곡선 주행과 솜사탕 -생활 속 원운동 . 우주의 입법자 -케플러의 3대 법칙 . 사과와 달의 통일성 -만유인력의 법칙 . 지구 주위를 도는 데 동력이 필요할까? -위성에 관해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3 일, 에너지와 운동량 . 유용한 단순 기계 -일의 원리 . 아주 중요한 개념 -에너지 . 총알이 나무토막을 꿰뚫는 원리 -운동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정리 . 판상주환과 검발노장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에너지 지식 . 영구기관 제작이 불가능한 이유 -에너지 보존의 법칙 . 완충 현상 속 물리학 원리 -운동량 정리와 그 응용 . 멈추지 않는 뉴턴의 진자 -운동량 보존의 법칙 . 주콥스키 회전의자와 헬리콥터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 대칭과 조화 -현대 물리학의 기본적인 보존 3법칙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4 열현상 .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얼마나 추울까? -온도 . 물 1g을 세는 데 걸리는 시간 -분자운동론 . 고드름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같을까? -물리 상태 변화 . 열현상의 본질과 규칙 -열역학 법칙 . 화염산은 왜 그렇게 뜨거울까? -비열 . 자동차 엔진의 작동 원리 -내연기관 알아보기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 “물리의 기본 개념이 저절로 머리에 쏙!” 어렵지도 따분하지도 않아요∼ 궁금증을 풀다 보면 저절로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 출간됐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동력이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에는 위성의 종류와 하는 일, 떠 있는 높이 등등 흥미로운 과학 상식을 소개하다가 자연스럽게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 특별한 저항감 없이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고드름에서 피어나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나는 김은 같을까?’라는 아이다운 질문에는 기체, 액체, 고체 등 조건에 따른 물질의 존재 형태를 설명하면서 열역학 법칙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준다. 또한 설명 과정에서 나오는 풍성한 그림과 사진들로 이해를 돕는다. 인류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영구기관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계도를 통해 설명하는 과정은 아이들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하다. 특히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 저 멀리에 있는 별들과 손에 잡힐 듯 날아가는 새들은 똑같은 인력에 끌어 당겨진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은 똑같은 관성으로 운동한다. 인류는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면서 강해졌다. 연료 에너지를 실린더에서 방출시켜 끊임없는 교통 흐름을 만들었고 뒤얽힌 음영을 스크린 위에 겹쳐 아름다운 세상을 재현해냈다. 세상 만물은 언제나 통일된 법칙에 따라 저마다의 운동을 한다. 이러한 법칙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탐구 속에서 물리학은 탄생했다. 고전역학에서 20세기 초 물리학 혁명에 이르기까지 인간 이성의 탑은 와 르르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하면서 물리학은 더 깊은 시공간 속으로 인류를 이끌어 이성적 사고에 날개를 달았다. 물리로 세상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우는 물리는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살면서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질문들에 답을 들려주면서 물리의 기본 개념과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나아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인 사유의 힘을 길러 소중한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우수 교사인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고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 등의 코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잡아 준다. 읽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늘어나고 시험에서 100점 맞는 물리의 세계로 즐겁게 떠나 보자.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들 이야기한다. 이제는 과학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미래가 다가온다. 청소년이 과학을 부담으로만 느껴서 과포자(과학 포기자)가 되지 않도록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호기심 가득, 신기하고 색다른 물리 책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져 내리지 않는지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온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움직이는 이유와 원리를 탐구한다. 그래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난해한 이론과 수학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리라는 과목은 처음부터 기초를 쌓듯이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물리라는 학문으로 연결시키면서도 체계적인 목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도 있는 물리학 공부를 위한 기초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장에서는 물체의 기본적인 운동 규칙을 알아본다. 물체의 운동은 공간, 시간에 관한 기준 틀 없이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물리학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축인 힘과 운동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등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뉴턴의 운동법칙까지 완전히 이해시킨다. 3장에서는 물리학의 핵심 개념인 에너지에 대해 알아본다. 에너지는 중고등 과정 물리의 주요 내용으로, 대부분의 물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바탕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물리에만 국한된 책이 아니다. 옛 성현들의 고사성어에 담겨 있는 물리에 관한 깨달음을 전해주고 위대한 과학자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나 흥미진진한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지식을 알려준다. 물리학을 위한 교과서인 동시에 종합적인 인문서로서 독자가 과학에 대한 인식의 틀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36.4℃
작은숲 / 배창환.조재도 엮음 /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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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배창환.조재도 엮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1권. 198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약 30여 년 동안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쓴 시들 가운데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이 뽑은 학생시 123편을 엮은 책이다. 읽은 이들이 일정하게 생각의 갈래를 잡아가면서 시 읽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제별로 묶었다. 이 시집에는 최소 15개 이상의 학교에서 15명 이상의 선생님과 4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년으로 보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학생이 직접 뽑은 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그리고 농어촌을 망라하여 남녀 학생 109면의 시 총 123편이다. 학생시 123편. 그것은 30년 동안에 쓴 시 중에서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에 닿은 시의 개수다. 물론 이것이 학생시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30년의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오늘도 살아 있는 학생 시인의 시세계의 흐름을 만날 수 있다.학생 시선집을 펴내며 1부 우리들 마음-36.4℃ 달빛 - 허성욱 나비 같은 벚꽃 - 김우형 그릇 - 이가형 겨울비 - 이유정 빛 - 김영주 아름다운 사람 - 임현지 허전한 가슴 - 도유희 매듭 공예 - 석수정 이사 - 유근지 외갓집 감나무 - 엄동현 그루터기 - 최소혜 꽃, 너 하나의 본연 - 최효진 초파일 - 유혜윤 좌석버스와 친구 - 손유현 별이 빛나는 밤에 - 김선미 36.4℃ - 전은영 기차 - 이해진 2부 나의 발견-남과 같이 따라한다!? NO! 남과 같이 따라한다!? NO! - 송인영 내 나이 마흔이 되면 - 박지영 낡은 일기장 - 최은영 자전거 - 변정현 그 일기장 - 강유리 생각하는 나무 - 김주희 내 책상 위의 곰 인형 - 이소혜 선인장 - 이소린 거울 속 아이 - 이소린 인간이라는 로봇 - 김희주 흔적 - 손지운 놀이터 - 정연주 우리 학교 목련 - 박지은 짝 없는 새와 나 - 신광호 거울 - 이신옥 엄마의 핸드폰 - 최지현 이것 하나 만으로도 - 황용수 3부 우리집, 가족, 생활-엄마 지갑 엄마 지갑 - 최재훈 오래 된 앨범 - 박선미 콩 - 손숙현 나를 위해 - 이소현 생각하면 눈시울이 - 이다은 경상도 사람이라서 - 이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 강예리 어린아이 - 김효욱 아버지의 투망 - 김지애 자전거 - 박지은 아버지 - 유세호 파 뽑기 - 이희승 열여섯의 다섯 살 동생에 대한 고찰 - 류송희 외할머니, 섬에 계시다 - 김상원 외할머니의 딸 - 이미래 그녀의 눈물 - 윤진희 상처 - 김선애 할머니 - 조재철 밥상 앞에서 - 이성기 단술 - 진효주 4부 우리들의 학교 생활-시간이 멈춰버린 학교 삥 뜯긴 날 - 이수빈 시간이 멈춰버린 학교 - 이승우 시험이 끝나고 - 이소혜 내 사랑 못난이들 - 김희자 가을 교실 - 박예은 복도 - 박수진 대竹 - 이하나 선생님의 가을 - 전경훈 누런 독서실 차 - 정수경 커피 캔 - 김지혜 야자 시간 - 강지혜 머리카락 - 송인효 ‘야· 자’ 라는 구속영장 - 김대현 학원 수업 마치고 - 김진휘 늦잠 - 류수경 떡볶이는 맛있다 - 손수지 학생 - 이효정 별 - 이수연 지동초등학교 1학년 1반에는 - 박혜림 비 - 이근호 5부 우리 마을, 일하는 사람-새벽 시장 고향 - 허성욱 우리 동네 - 정홍주 새벽 시장 - 신현경 김천시 개령면 남전리 521번지 - 최유진 봄비 - 박혜림 생강 캐는 날 - 김경숙 땔감 - 이태영 고추 심는 날 - 이미숙 고구마 캐기 - 이봉구 미술관 이야기 - 안지영 황금시장 순대국밥집 - 강희정 향수 - 전우진 송사리 - 김수산나 시골집 - 이예령 예천군 상리면 사곡리 - 박현주 장터 - 나지영 봄 파는 시장 - 조해진 이런 사람이 많아진다면 - 전배진 붕어빵 장수 - 이지연 6부 세상 속으로-풍년 기근 돌담 - 이소혜 기지촌에서 - 도연정 풍년 기근 - 박소연 냉면집 아줌마 - 백설희 활성리 병군이네 집에 - 배한별 베트남 아가씨 - 김미진 외국인 노동자 - 조승현 형제 - 채지혜 노숙자 - 전원영 보리밥 - 민병헌 이발소에서 - 민병헌 이것이 시다 - 한영근 내 소 - 박소윤 7부 자연, 생태-떠돌이 개 떠돌이 개 - 이다은 덕구 - 이경희 돼지의 하루 - 김예나 입감 - 이상표 소똥 - 이소린 고양이 무덤 - 배 달 농장 이야기 - 조경남 들꽃 한 송이 - 허성욱 손금 - 이하나 작은 선물 - 최은영 비 - 이유진 담쟁이 - 이윤정 민들레 - 김혜연 구절초 - 문경희 반딧불이 - 김다운 가을 산 - 여다영 솔밭골 - 정수아 무엇을 - 신주영 이 책에 삽화를 그린 학생들 이 책에 실린 시를 쓴 어린 시인들에게30년 동안 어린 시인들이 쓰고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이 뽑은 학생시 123편이 시가 없는 시대, 시를 읽지 않는 시대에 시를 보여 주다 학생시 123편. 그것은 30년 동안에 쓴 시 중에서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에 닿은 시의 개수다. 물론 이것이 학생시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30년의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오늘도 살아 있는 학생 시인의 시세계의 흐름을 만날 수 있다. 도대체 누가 학생시를 30년 동안 모을 수 있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배창환(시인, 경주여고 국어교사) 선생님과 조재도(시인, 천안동중 국어교사)이다. 이 두 선생님의 노력에 의해 학생시의 30년이 집대성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배창환 선생님은 거의 30여 년을 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시 수업을 해왔고, 조재도 선생님 역시 오랜 시간을 학생들 속에서 시 쓰기 수업을 해 왔으며, 두 선생님 모두 지금도 시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시인이다. 이 책은 198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약 30여 년 동안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쓴 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학생과 선생님들이 수업 등을 통해 읽고 직접 뽑았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 청소년기는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지니게 될 감성과 지성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이고, 특히 이 시기에 예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를 읽고 쓰는 일은 청소년들의 정신적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시와 우리 시의 미래를 보여 주는 책 이 책의 제목은 36.4℃이다.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생뚱맞기도 한 이 제목이 주는 의미는 우리에게 부족한, 우리가 잊고 사는 아주 작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과 질타가 들어 있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어린 시인의 눈에 감지된 우리 체온은 0.1℃가 부족한 36.4℃이다. 우리는 36.4℃ 옆집 아주머니도, 앞집 순희도 우리는 모두 36.4℃ 버스 안의 수많은 사람들 아파트 단지의 수많은 사람들도 남들이 0.1℃를 잊어버린 것에 자신 또한 잊어버렸다는 것에 무관심하다. - 전은영, 「36.4℃」의 일부 어쩌면 우리의 체온이 36.4℃가 아니라 33℃만 되었더라도 우리 사회는 더 좋아졌거나 혹은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어린 시인도 이런 점에 착안하여 시의 마지막 행에 “우리는 0.1℃를 잊고 산다.”고 쓰고 있다. 아주 작은 차이이기에 오늘도 무감각하게 잊고 사는 많을 것들에 대한 아쉬움, 안타까움 그리고 그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질타라는 감정이 동시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시에는 우리 시가 취해야 할, 우리 시에서 아쉬운 부분 즉 사물의 본질을 꿰뚫면서도 중용의 도를 잃지 않는, 나아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는 감성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30년의 시간을 뛰어넘고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될 가치와 감성과 지향이 담긴 이 시의 제목이 학생시집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다고 할 수 있다. 시 읽기 공부를 위한 주제별 구성 학생시 123편은 읽은 이들이 일정하게 생각의 갈래를 잡아가면서 시 읽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제별로 묶었다. 제1부 36.4℃(우리들 마음) 글쓴이들의 깨끗하고 순박한 시심(詩心)을 그린 시 제2부 남과 같이 따라한다!? NO!(나의 발견)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담고 있는 시 제3부 엄마 지갑(우리 집, 가족, 생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시 제4부 시간이 멈춰버린 학교(우리들의 학교생활)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생활에서 얻은 생각과 느낌을 담은 시 제5부 새벽 시장(우리 마을, 일하는 사람들) 크고 작은 마을 공동체(도시와 농어촌)에서 자신과 이웃을 발견하는 학생들의 시 제6부 풍년 기근(세상 속으로) 다문화 가족과 분단, 역사와 현실의식을 담은 시 제7부 소똥(자연, 생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생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시 학생이 직접 쓰고 직접 읽고 직접 뽑다 이 시집에는 최소 15개 이상의 학교에서 15명 이상의 선생님과 4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년으로 보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학생이 직접 뽑은 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그리고 농어촌을 망라하여 남녀 학생 109면의 시 총 123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묶여진 이 시집은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시집이며, 독자들의 호된 검증을 거쳤다는 측면에서 좋은 시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관심은 물론 자신과 학교, 가족 그리고 이웃에까지 시를 읽은 학생 즉 미래의 어린 시인들의 향기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36.4℃ - 전은영우리는 36.4℃옆집 아주머니도, 앞집 순희도우리는 모두 36.4℃버스 안의 수많은 사람들아파트 단지의 수많은 사람들도남들이 0.1℃를 잊어버린 것에자신 또한 잊어버렸다는 것에무관심하다.어느 순간 0.1이라는 작은 숫자에소름끼치는, 차가운한 덩어리의 얼음이 된다.꽁꽁 언 얼음 덩어리는아무리 뜨거워도 녹지 않는다.얼음 역시 36.4℃우리는 0.1℃를 잊고 산다. 이것이 시다 -한영근콩나물 - 180원파 - 170원두부 - 200원쌀 - 1500원라면 - 300원돌이 과자값 - 200원멸치 - 150원고등어 - 270원이것이 시다.바로 이것이 시다.생활이 알알이 들어와 박힌 이것이 시다.엥겔 계수가 100인 이 생활이 시다.자연보다도, 헛된 공상보다도, 숨이 없는 노래보다도몇만 배나 뜨거운 이것이 시다.모든 것이 활활 타는 이것이 시다.꾸밈도, 치장도, 속임도 전혀 없는 이것이 시다. 만년필도 필요 없고외제 펜도 필요 없는 이것이 시다.붓도, 잉크도필요 없는 이것이 시다.가계부 쓸 시간도 없이, 쓸 것도 없이바쁜 내 어머니를, 내 이웃을 생각하게 하고나의 이 작은 가슴에 뜨거움을 한아름 가져다 붓는 이것이 시다.이것이 시다.어떤 시인도 흉내 낼 수 없는 이것이 시다.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
서해문집 / 고진숙 (지은이), 이시누 (그림)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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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역사,인물고진숙 (지은이), 이시누 (그림)
기-승-전-결의 전개로 라면 끓이는 과정을 연상시켜 대한민국 현대사(제주 4·3,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를 쉽고 편하게 알려준다. 이러한 시도는 폭력과 죽음, 울분과 슬픔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쾌하게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는 제주 4·3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제주 4·3의 서술이 사건 당시의 시점으로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제주 4·3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말한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 마지막마다 배치하였다. 본문 외의 이 팁들은 제주 4·3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상황에서, 역사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라는 다양한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프롤로그 #허기를 느끼다 제주 4·3이란? •13 기 #냄비에 물 붓고 불 켜기 걸을 수 있는 자, 모두 모이다 제주 역사 속 민란의 전통 •19 파송송:: 천재 소설가 재일 동포 이양지의 제주 이야기 제주 사람들의 항일 운동 •24 파송송:: 제주 소년이 겪은 해방 깍두기:: 건국준비위원회와 인민공화국 해방을 맞이한 제주 •36 깍두기:: 미군정 시대 계란탁:: 포고령 계란탁:: 남조선 과도 입법의원과 과도 정부 깍두기::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승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 넣기 어긋남의 연속으로 과열되는 섬 미군정과 점점 멀어져가는 제주 사람들 •53 파송송:: 1946년 12월 〈동아일보〉 노일환 기자의 제주 답사기 계란탁:: 미군정 시대의 부패한 사회상을 풍자하는 유행어 깍두기:: 대구 10월 항쟁 계란탁:: 국립 경찰 제도와 응원 경찰 3·1절 발포 사건 •65 계란탁:: 트루먼 독트린, 냉전의 시작 계란탁:: 대만 2·28 사건 뒷전으로 밀리는 제주 사람들 •73 깍두기:: 유엔의 남한 단독 선거 결정 앉아서 죽을 것인가, 일어나 싸울 것인가 •81 깍두기:: 제주도의 남로당과 백비 파송송:: 제주 학생들의 그해 여름 전 #펄펄 끓이기 좀처럼 모아지지 않는 평화를 향한 마음 무장봉기와 평화 협상의 무산 •95 파송송:: 검찰과 사법부 인사들이 보는 4·3의 원인 원인에는 흥미가 없다 •103 파송송:: 초토화 작전 파송송:: 선거 반대 입산기 깍두기:: 대한민국 정부 수립 깍두기:: 무장대 지도자들의 월북-섬을 버린 장두들 파송송:: 소년이 본 백지 투표 레드 헌트, 사냥이 시작되다 •116 계란탁:: 여순 사건과 국가보안법 수준 높은 작전 •124 파송송:: 서북청년단 출신들의 증언 계란탁:: 〈집단 살해죄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과 〈세계 인권 선언〉 그 겨울 들판에서는 •135 파송송:: 곽학송의 소설 〈집행인〉 결 #끓인 라면으로 차린 미완성 식탁 여전히 진행 중인 치유와 회복 처음부터 그랬더라면 •149 깍두기::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파송송:: 의로운 경찰, 문형순 끝나지 않은 고통 •158 파송송:: 재일 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과 연극 〈이카이노의 눈〉 우리는 이제 죄 없는 사람이다 •166 참고문헌 •174 제주 4·3 연표 •176★심용환 추천★ “우리에게 한국 현대사는 여전히 낯설고, 잘 모르겠고, 굳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언제까지 조선 왕조에 열광하며 지금과 큰 상관 없는 이야기에 마음을 둘 것인가.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우리 역사에 대한 빈곤한 지식을 채워 줄 특별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채워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더욱 멋진 세계를 일구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그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훌륭한 책들이다.” ‘세상을 묻는 십대×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기-승-전-결의 전개로 라면 끓이는 과정을 연상시켜 대한민국 현대사(제주 4·3,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를 쉽고 편하게 알려준다. 이러한 시도는 폭력과 죽음, 울분과 슬픔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쾌하게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역사책을 다양한 목적으로 읽는다-지식 습득의 순수한 즐거움, 남에게 뽐내기용, 비극적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같은. 본 시리즈는 그것을 안고 다른 길을 간다. 비극적 역사에 대한 애도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에, 단순한 역사적 사건 학습에 그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라면’을 끓이는, 행동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전반에 깔려 있다-“역사 공부는 사실 라면 끓이는 것과 같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라면 맛이 달라지듯, 역사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지”. 지금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와 마주했던 마음(‘슬프다’, ‘화 난다’ 같은)을 박차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집중한다. 책을 읽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라면이 보글보글 끓든, 부글부글 끓어 넘치든 각자의 ‘마음속 라면’이 끓게 하는 힘을 주고자 한다. 책장을 열 듯 라면 봉지 뜯을 힘만 있다면, 대한민국 현대사 공부는 다 한 셈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라면 끓이듯 술술 현대사가 펼져지고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우리에겐 그저 라면 끓이고, 책을 읽을 시간만이 필요하다. 중간중간 파송송, 계란탁, 깍두기 챙기기도 잊지 말기를. 라면 끓이듯 쉽고 편하게 제주 4·3을 만나다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는 제주 4·3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제주 4·3의 서술이 사건 당시의 시점으로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제주 4·3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말한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 마지막마다 배치하였다. 본문 외의 이 팁들은 제주 4·3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상황에서, 역사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라는 다양한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제주는 마을마다 마을 수호신이 있어서 무려 1만 8000의 신들을 모시는 신화의 섬이기도 해. 출륙금지령으로 인해 신화를 비롯한 독특한 토속 문화가 그대로 살아남았고, 고유의 언어를 보존할 수 있게 되었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그런 제주 사람들을 미개하게 여겼어. 조선시대 제주 목사, 일제강점기 일본인 관리는 물론이고 해방 후 제주로 들어온 육지 사람들도 그랬어. 같은 나라 국민이고 같은 민족인데도 마치 식민지 사람 취급을 했어. 어쩌면 제주에서 벌어진 학살극은 그래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벌어진 것일지도 몰라. 망루 위에서 내려다보던 응원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총을 쏘았어. 그러자 아래에 있던 응원 경찰들마저 총을 쏘기 시작해. 어지러운 총소리 속에서 사람들이 쓰러졌고, 결국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비극이 벌어지고 말아. 그중에는 학생과 젖먹이를 안고 있던 21세 여인도 있었어. 도립 병원의 검안 결과 희생자 중 한 명을 빼놓고는 모두 등 뒤에서 총을 맞았어. 도망치는 비무장 군중을 향해 무차별 발포를 한 것이지. 이것이 제주 4·3의 시작인 3·1절 발포 사건이야.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오름마다 봉화가 오르면서 무장봉기가 시작돼. 무장대는 24개의 경찰 지서 중 12개 지서, 서청 숙소 그리고 대동청년단 등 우익 단체 요인의 집을 습격해. 경찰 4명을 포함하여 총 14명이 숨졌고, 그중 무장대도 2명이 있었어. 봉기 후 첫 번째 희생자는 양은하 고문치사 사건 관련 경찰이었어.미군정은 느닷없는 사태에 우왕좌왕했어.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일을 벌였고, 그들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짐작도 못 했어. 이렇게 제주도의 절반을 휘젓고 다닐 정도인데도 미군정이 전혀 못 채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은 그만큼 제주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이지.
나는 한국의 가능성이고 싶다
북하우스 / 조현영 지음 /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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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우스청소년 자기관리조현영 지음
'한국의 가능성'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조기 유학생의 성공 모델, 조현영(James Cho). 한국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그의 일념은, 십여 년의 미국 유학 생활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었다. 저자 조현영은 자신감 넘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은 유학 생활의 빛과 그림자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공부보다는 춤추기를 좋아하던 열여섯 살 소년 조현영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부모님을 설득해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동양인에 대한 미국인들의 냉대와, 영어 실력 부족에서 오는 의사소통 및 학업 부진의 굴레. 때마침 한국에 불어 닥친 IMF 사태는 열여섯 살 유학생 조현영에게까지 적잖은 여파를 미쳤고, 마침내 그는 커다란 성찰의 계기를 맞이했다. 머나먼 미국 땅에 발 딛고 있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달은 것이다. 그건 바로, 내 나라 한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에 매진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한국인 유학생으로 급성장했다.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열등생이 미국의 명문대를 노리는 우등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명문대 진학을 만류하는 선생님에게 당당히 'I will make history!'라고 외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진 그는, 결국 지원한 대학 중 거의 모든 곳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사람들은 종종 내게 스탠포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스탠포드는 '끊임없는 성장 기회'와 '사람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고. 내가 겪은 스탠포드는, 학생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그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었다. 나는 그런 스탠포드야말로 지성의 천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장한 스탠포드 사람들. 그들은 그저 대단한 학력이나 학식 등 겉껍질만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학문에 대한 무서운 열정 뒤에 무한한 인간미를 지닌, 항상 나를 겸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그들과 함께 공부하며 미래를 꿈꾸었다는 사실은,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일 것이다. 스탠포드 진학, 그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 -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_나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는 꿈을 Part 1. 평범함 소년, 세상 밖으로 비상하다! 공부에 취미가 없었던 내 별명은 춤꾼 소년, 소녀를 만나다 큰 꿈을 가진 누나의 간절한 바람 내 삶의 전환점―유학을 결심하다 소중한 사람들을 뒤로 한 채 Part 2. 낯선 세계로, 내 삶의 주인으로 새로운 삶을 향하여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다 미국에서의 첫 시험, 그리고 빵점 너, 랩 할 줄 알아? 베이스 기타와의 숙명적 만남 히어로를 꿈꾸다 나는 한국인이야! Part 3. American dream come true 그리운 아버지가 보내온 편지 독서의 길에 들어서다 IMF 사태가 내게 준 도약의 계기 세탁소 아르바이트 No pain, No gain!―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마라톤에서 느낀 희열 미국에 홀로 남은 고독한 시간들 SAT, 고된 싸움 끝에 얻은 승리 높기만 한 미국 명문대의 문턱 나만의 에세이 전략 쏟아지는 합격 통지서, 그리고 스탠포드 Part 4. 꿈의 대학 스탠포드 지성의 전당 스탠포드 첫 학기―기숙사에 들어가다 좀비처럼 많은 천하의 천재들 지쳐가는 영혼 Full Moon on the Quad―선후배끼리 키스하는 날 음악이 내게 주는 경이로운 힘 경영컨설팅, 그리고 베인 앤 컴퍼니 스탠포드 동문회를 주최하다 스탠포드에서 문전 박대 당한 부시 대통령 Part 5. 스탠포드의 특별한 수업, 소중한 배움 스탠포드의 학제 스탠포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 ‘수면과 꿈’ 장승우 전 장관님의 ‘한국 경제’ 강의 박원순 변호사님의 ‘한국의 시민사회’ 강의 스탠포드의 매운맛을 보다―MBA 강의 젊은 패기와 포부 또 하나의 깨달음, 졸업논문 졸업 연설의 아쉬움, 그리고 졸업 Guidance 1. 제임스가 들려주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 이야기 1. 미국 유학이 최선의 길일까? 2. 내가 보는 한국과 미국 교육의 차이 3. 미극 유학을 준비한다면, 이것쯤은 익혀두자 4. 우리의 가능성을 믿자 Guidance 2. 제임스에게 듣는 유학 Q & A 우리 아들이 스탠포드에 입학하고 싶어해요! 제가 듣는 학교 영어 수업, 이대로 괜찮을까요? 미국 명문 대학에 편입하고 싶어요! 나이가 좀 많아도 미국 명문대 신입학이 가능할까요? 미국 영주권자인데 토플을 봐야 하나요? 슬럼프에 빠졌어요! 미국 명문 대학을 나오면 취직이 쉬워지나요? 한국 유학생은 미국 명문대에 들어가기 힘든가요?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고 싶어요! 에필로그_나는 소금이 될 테니 당신은 빛이 되어주세요
부로두웨 마술단
서해문집 / 박미연 (지은이)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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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박미연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3권.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소설집 <평화가 온다>에 실은 단편 '럭키 보이'로 주목받은 박미연 작가가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부로두웨 마술단>은 일제강점기 일본 최고의 마술사라 불리는 ‘덴쓰네’의 경성 마술 공연을 보게 된 열다섯 살 소년 동희가 조선 최초의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마술보다 감동적이고 기적 같은 이야기다. 동희는 덴쓰네 마술단 공연을 보고 마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리고 그날 덴쓰네의 양녀이자 수제자인 유정이 보여 준 간단한 마술에도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조선인은 마술사가 될 수 없다’는 유정의 말이 동희의 마음 한켠을 짓누른다. 그래도 동희는 ‘조선 최초의 마술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홀로 마술을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나 동희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힘들게 인력거를 끌며 생계와 동희의 학비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모습과 학교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소원이 동희의 몸과 마음을 짓누른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술사가 되겠다는 동희의 의지는 더 강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친구 병수의 도움으로 동희는 다시 마술 공연을 볼 기회를 얻는다. 덴쓰네의 스승이자 유명 마술사 기노쿠라가 이끄는 ‘기노쿠라 마술단’의 공연. 공연을 본 동희는 당당하게 기노쿠라 앞에서 그동안 연습한 마술을 선보이고, 기노쿠라의 눈에 들어 꿈에 그리던 마술단 단원이 되는데….단발머리 소녀 진짜 마술 붉은 종이꽃 아버지의 소원 새로운 기회 포기할 수 없는 꿈 가혹한 대가 시험 돌아온 유정 어려운 선택 뒤돌아보지 않겠어 조선의 얼른쇠 나만의 마술 스승이라 불러라 하나가 둘이 되고 꺾여 버린 날개 다시 날아올라 더 넓은 세상으로 작가의 말식민지, 가난, 차별과 혐오… 가혹한 현실에서 만난 기적 같은 마술!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소설집 《평화가 온다》에 실은 단편 '럭키 보이'로 주목받은 박미연 작가가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부로두웨 마술단》은 일제강점기 일본 최고의 마술사라 불리는 ‘덴쓰네’의 경성 마술 공연을 보게 된 열다섯 살 소년 동희가 조선 최초의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마술보다 감동적이고 기적 같은 이야기다. 동희는 편한 길 대신 힘들고 지친 조선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희망을 주는 마술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동희를 저 지평선 너머 ‘부로두웨’까지 이끄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동희의 이야기가 비참한 시대를 헤쳐 간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한 청소년의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랍니다. _‘작가의 말’에서 “두고 봐! 나도 꼭 마술사가 될 테니까.” 조선 최초의 마술사를 꿈꾸는 소년 동희의 마술보다 감동적인 이야기! 동희는 덴쓰네 마술단 공연을 보고 마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리고 그날 덴쓰네의 양녀이자 수제자인 유정이 보여 준 간단한 마술에도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조선인은 마술사가 될 수 없다’는 유정의 말이 동희의 마음 한켠을 짓누른다. 그래도 동희는 ‘조선 최초의 마술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홀로 마술을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나 동희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힘들게 인력거를 끌며 생계와 동희의 학비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모습과 학교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소원이 동희의 몸과 마음을 짓누른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술사가 되겠다는 동희의 의지는 더 강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친구 병수의 도움으로 동희는 다시 마술 공연을 볼 기회를 얻는다. 덴쓰네의 스승이자 유명 마술사 기노쿠라가 이끄는 ‘기노쿠라 마술단’의 공연. 공연을 본 동희는 당당하게 기노쿠라 앞에서 그동안 연습한 마술을 선보이고, 기노쿠라의 눈에 들어 꿈에 그리던 마술단 단원이 된다. 하지만 일본인 단원들의 차별과 괴롭힘이 동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마술단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버지와 심한 언쟁을 벌이는 일까지 발생한다. 아버지와 다툰 다음 날, 마술단에서 밤을 새운 동희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가 의문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홀로 남게 된 동희는 좌절한 채 마술도 포기하려 한다. 그때 마침 일본으로 건너가 덴쓰네 마술단에서 함께 마술을 하자는 유정과 덴쓰네의 제안을 받은 동희는 병수, 중만이 아저씨, 기노쿠라 단장 등 아끼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일본으로 떠나는 기차에 오른다. 그런데 기차에서 짐으로 챙겨온 아버지의 유품을 꺼내 보던 동희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결국 동희는 기차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기고 결심하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집으로 돌아온 동희는 중만이 아저씨에게 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솟대쟁이패에서 유명한 ‘얼른쇠’였다는 것과 얼른쇠가 조선의 마술사였다는 것. 얘기를 들은 동희의 마음에선 다시 한 번 마술사의 꿈이 꿈틀거린다. 조선 최초의 마술사가 꼭 되겠다는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기로 마음먹은 동희는 병수와 함께 시장통에서 새 마술을 선보이고, 그 모습을 본 기노쿠라의 제안으로 다시 마술단으로 돌아가게 된 동희는 아버지의 유품 속 두루마리에 적혀 있던 마술을 선보이려 하는데…. 조선 최초의 마술사를 넘어 아미리견(미국) 부로두웨(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동희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아버지의 소원이 떠올랐지만 마술을 보는 내내 펄떡이던 심장을 속일 수는 없었다. 자신은 절대로 그리 살 수 없다는 것을 동희는 깨닫고 말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마술사가 되어야겠다, 그것 말고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아, 아버지! 어떻게 해요? 난 마술이 너무 하고 싶어요.’동희는 차갑게 빛나는 달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네 재주라면 충분히 너만의 마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누군가에게 ‘조선인이어도 상관없다’라는 말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엄하고 냉정한 줄 알았던 기노쿠라 단장님께 듣다니,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은 것 같아 동희는 가슴이 벅차게 뛰었다.
버블티 내신100 고등 공통국어 2 천재(김수학) 내신대비서 : 실전문제편 (2025년)
학문아카이브 / 조성우, 고송환, 곽태경, 김민정, 유태우 (지은이)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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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아카이브학습참고서조성우, 고송환, 곽태경, 김민정, 유태우 (지은이)
고등 1학년 국어 학교시험 대비 교재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직전 파이널 실전문제풀이를 통하여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풀이 교재로 출간되었다. 각 소단원별 실전모의고사를 3회분씩 구성하여 학생들이 학교 시험을 보기 직전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읽고 나누는 기쁨 1. 주체적으로 감상하기 2. 매체 자료 평가하며 읽기 Ⅱ. 바람직한 언어생활 1. 우리말 바로 쓰기 2. 우리말과 매체의 변천 3. 효과적으로 의견 전달하기 Ⅲ. 우리 문학의 어제와 오늘 1. 시가 세 편 2. 춘향전 3. 흰 바람벽이 있어 4. 겨울 나들이 Ⅳ.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힘 1. 주제 통합적으로 읽기 2. 공동 보고서 쓰기 3. 대안을 탐색하며 협상하기버블티 내신100 고등 공통국어 내신대비서(실전문제편)은 고등 1학년 국어 학교시험 대비 교재이다. 본 책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직전 파이널 실전문제풀이를 통하여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풀이 교재로 출간되었다. 각 소단원별 실전모의고사를 3회분씩 구성하여 학생들이 학교 시험을 보기 직전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버블티 내신100 개념학습편과 실전문제편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면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놈
자음과모음 / 박선희 지음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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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선희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7권.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박선희의 청소년 소설이다. 천재성을 지녔지만 세상과 불화하고, 제어할 수 없는 충동에 시달리는 열일곱 살 ‘독고단’의 내면 풍경을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자칫 공격성이 과잉할 수 있는 내용상의 위험을 속도감 넘치는 감각적인 문장과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유연하게 풀어냈다. 독고단은 아이큐 152에 거구의 몸집을 지닌 열일곱 살 소년이다. ADHD(집중력과잉행동장애)로 청소년안정정신병동을 들락날락하는 병력과 우울증, 게임 중독도 지니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란한 가족의 장남이지만, 커리어우먼인 어머니와 젊은 새아버지, 의붓 남동생 사이에서 자신만 이방인이라는 느낌에 외로워하던 독고단은 이사 간 동네에도 적응하지 못한다. 게다가 독고단 안의 ‘그놈’은 성미에 맞지 않거나 싫은 일이다 싶으면 참지 못하고 공격성을 보이는데, 그 여파를 고스란히 가족들이 떠안기도 한다. 좌충우돌 17년 인생의 센세이션, 독고단에게 친구가 생긴다. 명왕성에서 왔다는 정체불명의 소녀 134340을 알게 되면서 독고단은 점차 자신 속 그놈의 정체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데….나 좀 냅둬 쫌! 내가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하지? 그놈을 멈추게 하고 싶다 튀어! 이것이 명왕성으로 가는 길이라면 나 좀 살려줘 작가의 말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박선희의 ‘내 안의 그놈’ 이야기 운이 좋아 그놈이 순하게 엎드려 있든 운이 나빠 그놈이 거칠게 사지를 뒤틀든 누구나 자기 안에는 ‘그놈’이 산다! 천재성과 문제성 사이, 독고단의 차갑고도 뜨거운 내면 풍경 그 매력적인 세계와의 조우! 『그놈』은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박선희의 전혀 색다른 신작이다. 천재성을 지녔지만 세상과 불화하고, 제어할 수 없는 충동에 시달리는 열일곱 살 ‘독고단’의 내면 풍경을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있다. 마치 청소년이 된 어린 왕자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독고단. 그는 아이큐 152의 천재적 두뇌와 피아니스트 뺨치는 피아노 연주 실력, 각종 재활용품으로 정교한 무기 아이템들을 만드는 ‘별난’ 아이다. 키 180센티미터 몸무게 115킬로그램의 거구이고, ADHD(집중력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게임 중독으로 소아청소년정신과 안정병동 입원의 이력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독고단은 이런 자신의 천재성과 문제성 사이에서 오늘도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커리어우먼인 어머니와 젊은 새아버지, 의붓 남동생 사이에서 남모르게 키우던 깊은 외로움 때문인지 독고단은 학교에서도 혼자만의 섬에서 갇혀 있다. 반 아이들은 모두 ‘몬스터’라고 부르며 경계하고, 학교라면 치를 떨 정도로 혐오한다. 가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데 그것도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놈’이 시킨 짓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멋지게 치던 피아노도 누구 한 사람만 같이 있으면 실수를 연발하는 소심증. 게다가 성미에 맞지 않거나 싫은 일이다 싶으면 물건을 부수거나 돌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그놈’이라는 존재까지. 혼란의 연속 속에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독고단. 독고단을 걱정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가족과 인생의 적수였던 몬스터 D, 명왕성에서 왔다는 기이한 소녀 134340과의 만남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그는 점차 자신 속의 정체모를 ‘그놈’의 존재에 가까이 다가선다. 작가는 자칫 공격성이 과잉할 수 있는 내용상의 위험을 속도감 넘치는 감각적인 문장과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유연하게 돌파하고 있다.하지만 내가 가장 골치 아팠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나의 법적인 아버지가 된 이후로 진짜 아버지보다 자신이 더 진짜임을 가르쳐주기로 작심했는지, 수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구축해나갔다. 즉, 내가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부터 나를 괴롭혔다는 얘기다. 그의 첫 프로젝트는 ‘지식 고문’이었다. 아직 30개월도 안 된 나에게 사칙연산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니까. 빌어먹을, 1, 2, 3, 4, 숫자 세기도 어려운 판에 사칙연산이라니. 덧셈 뺄셈까지는 뭐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 난 천재잖아? 문제는 곱셈부터였다. 아홉 단이나 되는 곱셈을 외우기는 아홉 끼를 굶는 것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꼼짝없이 앉아 숫자를 외우는 일 자체도 싫었고 시간도 없었다. 놀기만 해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던 때였다. ‘그놈’이 내 안에 살게 된 것은 어쩌면 내가 란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였는지 모른다. 덥고 습하고 어두운 자궁이 참기 어려웠는지, 나는 아홉 달을 채우지 못하고 이 빌어먹을 세상으로 나왔다. 팔삭둥이로 태어난 것이다. 잘못 나왔다는 걸 깨달았는지, 나는 백일이 지나도록 목도 가누지 못했고 15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한 발짝 두 발짝 보행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내 몸속에 무언가 있는 것처럼 나는 잠시도 가만있을 수가 없었다.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고 쉴 새 없이 움직였으며 어디든 기어올랐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 당시 내 아버지였던 생물학적 부친이 나를 어떻게 불렀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스트롱 베이비! ㅡ 독고단 좀 잘 챙겨 줘라.짝짝이 가슴은 키 큰 나를 중간으로 끌어와 세미라는 여자애 옆자리에 앉혔다. 무슨 개떡 같은 소리야. 내가 칠칠치 못한 바보라고 광고라도 하는 거야? 자신을 배려심 많은 교사라고 착각했겠지만 나에겐 최악의 배려였다. 산만한 놈은 자존심도 없는 줄 아나. 3학년 때 담임에게 무슨 얘기를 들은 게 틀림없었다. 부주의하다, 정리정돈을 못한다, 잘 잊어버리거나 잘 잃어버린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한다, 규칙을 안 지킨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기타 등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내 생활기록부에 담임들이 썼던 내용이었다. 빌어먹을, 내가 친구들과 못 어울린다고? 당장 죽인다 해도 인정 못할 말이었다. 나는 못 어울린 게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어울릴 수도 없었고 어울릴 생각도 없었다. 그들에게 나는 천왕성에서 온 외계인이었고, 나에게 그들은 이기적인 슈퍼 몬스터들에 의해 사육된 덜 자란 몬스터들이었으니까. 한마디로 종족이 달랐단 말이다.
옐로 튤립 가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김소윤 (지은이)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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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청소년 문학김소윤 (지은이)
주은이 사는 아파트 구석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공터, ‘정원’이 있다. 녹슨 간판에 적힌 ‘정원’이라는 희미한 글씨, 다 무너져 내린 낡은 울타리와 무성한 잡초. 정원보다는 폐허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공간이지만 주은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아늑한 안식처이다. 매일 학원을 몇 개씩 다니며 집에 와서도 쉼 없이 공부해야 하는 주은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휴식은 잠시 정원에 방문하여 마음을 달래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에 새로 이사를 온 윤호가 이곳을 발견하고 정원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런 윤호를 마주치고 당황하던 주은은 이내 윤호도 주은처럼 정원을 소중한 보금자리로 여기게 되었음을 알고 마음을 연다. 주은은 윤호를 도와 폐허였던 정원을 열심히 정리하고 가꾸어 그곳을 진짜 정원으로 만들어 간다. 정원의 모습은 둘의 손길에 힘입어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워지지만, 성적이 떨어진 주은은 더 이상 정원에 갈 수 없게 된다. 한 번도 원하는 것을 요구해 본 적 없는 주은은 정원과 윤호와 고양이를, 결국엔 자기 자신을 구해낼 수 있을까? 윤호와 함께한 여름의 끝자락, 주은의 세상은 큰 변화를 맞는다.1. 검은 고양이 2. 새로운 이웃 3. 뒤틀린 일상 4. 엄마 5. 나의 안식처 6. 그 꽃의 꽃말은 7. 윤호 8. 정원의 정원사 9. 다른 세계에서 10. 경기와 휴식 11. 옐로 튤립 가든 작가의 말갈 곳 없는 아이들과 둘 곳 없는 마음들이 한데 모인 곳, ‘옐로 튤립 가든’ 중학생 작가가 직접 말하는 진짜 중학생의 성장 이야기 담백하고 정확한 문체로 숨 막히게 이야기를 엮어 순식간에 몰입을 선사하는 ‘김소윤’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 『옐로 튤립 가든』은 주은과 윤호가 서로에게 기대어 각자의 힘겨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따스한 이야기이다. 실제 중학교 2학년인 김소윤 작가는 화려한 인물, 격렬한 사건, 독특한 설정 없이 그저 우리 곁에 존재하는 진짜 청소년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놓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편히 숨을 내쉴 수 있을 만큼 몰입도가 높다. 심각한 수준의 학업 스트레스를 겪던 중 유일한 탈출구였던 정원마저 잃어버린 주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세상에 발을 붙이지 못했던 윤호는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되어 각자가 맞닥뜨린 큰 일들을 해결해 낸다. “위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는 윤호의 말처럼, 주은과 윤호는 동정이나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의 용감한 선택과 편안한 회복을 응원하기만 하면 된다. 어른들이 만든 틀 안에 갇혀 괴로워하던 아이들은 이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들의 이야기를 읽는 또래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아무리 힘겨운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이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려는 주은과 윤호를 담은 이 책이 여러분들만의 정원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8월에 심기 좋은 꽃으로는 달맞이꽃이 있어.”윤호가 삽으로 땅을 파며 말했다. 그 옆에서 주은 역시 삽으로 땅을 파고는 있었지만 거의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윤호의 속도에는 한참 못 미쳤다.“달맞이꽃은 유래도 있다고 해. 그것까지는 찾아보지 못했지만.”“그렇구나.”“근데 할머니 집에는 튤립 씨앗밖에 없더라고. 튤립은 심는 시기가 다르지만 잘 보살펴 주면 자랄 수도 있어.”“너희 집에는 씨앗 없어?”주은이 손목을 빙빙 돌리며 아무 생각 없이 묻자 윤호는 애매모호하게 대답을 얼버무리더니 빠르게 말을 이었다.“튤립은 색에 따라 꽃말이 다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노란색 튤립이야.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거든. 사실 여러 뜻이 있는데 요즘은 모두 희망이란 뜻을 쓰는 모양이더라고. 제일 좋게 들리기도 하고. 다른 뜻은 다 헛된 사랑, 짝사랑인데 너무 슬프잖아.” “절대 종이가방 밖으로 나가면 안 돼. 비를 맞으면 안 되니까.”주은은 엘리베이터가 14층에 멈춰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단으로 통하는 문을 열며 고양이에게 말했다. 고양이가 알아들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말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이불을 최대한 꼭꼭 덮고 있어야 해. 내일 비가 그치면 아마 김윤호 걔가 올 거야. 미안, 다시 밖에 데려가게 돼서.”주은은 윤호를 떠올렸다가 아직도 윤호에게 사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제 주은은 정원에 방문해 윤호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오늘은 영어 학원 선생님이 실수했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을 테니까.“이제 난 갈 수 없지만 네가 나 대신 정원을 걔랑 가꿔 줘야 해.”주은은 그 말을 하며 순간 울컥하는 목소리를 느꼈다. 그 감정이 오랜 휴식 공간이었던 정원을 영영 떠나게 되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결국 다시는 윤호와 만나지 못하게 되어서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었다.
1등급 만들기 공통수학 2 607제 (2025년)
미래엔 / 김동은 (지은이) / 2024.11.15
17,000원 ⟶ 15,300원(10% off)

미래엔청소년 학습김동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05 집합 06 집합의 연산 07 명제 08 명제의 증명 Ⅲ. 함수와 그래프 09 함수 10 합성함수와 역함수 11 유리함수 12 무리함수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핵심 개념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여 핵심 개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유형 분석 기출 / 내신 적중 서술형 ] 기출 문제로 실전 감각 키우기 -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한 후 출제율이 70% 이상인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문제를 풀며 탄탄하게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중요 & 실력 UP: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매우 높은 문제와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도 꼼꼼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율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 실력 완성 ] 1등급 문제로 실력 향상시키기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중요 기출 문제 중에서 개념 통합형 문제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도전 1등급 최고난도 ] 최고난도 문제로 1등급 도전하기 1등급을 결정하는 최고난도의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1등급 실력 완성 문제와 도전 1등급 최고난도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1등급 비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
주니어태학 / 인권재단 사람 (지은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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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청소년 인문,사회인권재단 사람 (지은이)
인권과 관련된 31가지 기념일을 들여다보며 인권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지금껏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사건이나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려준다. 세계 최초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선언한 사건(세계 인권 선언일), 약속을 저버린 국가를 향해 수십 년 동안 이동권 투쟁을 했던 장애인들의 노력(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일제 강점기에 겪은 피해를 증언해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성적 괴롭힘에 맞선 여성들의 투쟁(세계 여성의 날) 등을 통해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날카롭게 보여 준다. 그리하여 지금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권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켜지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책을 내며 인권 달력 1장 역사: 국가의 책임은 무엇인가 소리 없이 꺾인 동백꽃들 - 4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국가의 책임은 무엇인가 -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기억의 날 총칼에 맞선 민주주의 -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 아픈 역사를 기억하려는 용기 -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세상을 바꾼 학생들 - 11월 3일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손발을 묶는 국가보안법 -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일 2장 여성과 성소수자: 내 사랑은 질병이 아니야 세상에 맞서는 여성들의 용기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내 사랑은 질병이 아니야 -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임신중지 -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 성별이 사람을 죽이지 않을 때까지 -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피해자의 용기가 바꾼 사회 - 11월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질병과 공존하는 방법 -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3장 평화: 전쟁을 반대합니다 용산 참사의 기억과 반성 - 1월 20일 용산 참사 추모의 날 퇴근하지 못한 사람들 - 4월 28일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전쟁을 반대합니다 - 5월 15일 세계 병역 거부자의 날 무고한 죽음이 없어지도록 - 10월 10일 세계 사형 폐지의 날 편지로 평화를 주고받다 - 12월 1일 평화수감자의 날 4장 다양성: 무지개는 서로 다른 빛이 모이기에 아름답고 인종의 벽을 무너뜨리다 - 3월 21일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 일상이라는 커다란 장벽 - 4월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누구나 환대받는 세상 -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노인을 위한 세상은 있다 - 10월 1일 국제 노인의 날 동물은 도구가 아니다 -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 어린이라는 사람 -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 움직일 수 없는 이주 노동자 - 12월 18일 세계 이주 노동자의 날 홈리스, 우리가 여기 있다 - 12월 21일(동짓날) 홈리스 기억의 날 5장 정의: 사람을 위한 정의 인간다운 삶을 만드는 권리 - 2월 20일 세계 사회정의의 날 일하다 죽지는 말아야죠 - 5월 1일 노동절 정보라는 권리 - 9월 28일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 집이라는 권리 - 10월 첫째 주 월요일 세계 주거의 날 빈곤 OUT - 10월 17일 세계 빈곤 철폐의 날 사람을 위한 정의 - 12월 10일 세계 인권 선언일 주 이미지 출처“현실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으며 목소리를 내고 요구해야 변합니다!” 인권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달력에 수놓은 투쟁과 연대의 이야기들 달력에는 수많은 기념일이 있다. 기념일은 역사적 사건, 인물 또는 가치관을 기념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어떤 기념일은 국가의 자랑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고, 어떤 날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고통스러운 사건을 추모한다. 즉, 기념일은 그날에 있었던 일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인권 기념일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기리는 중요한 날이다.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처럼 다양한 존재들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기억하는 날,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처럼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날도 있다. 그렇다면 인권은 왜 중요한 것일까? 인권 기념일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을까? 31가지 인권 기념일로 나를 지키는 인권 공부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은 인권과 관련된 31가지 기념일을 들여다보며 인권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지금껏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사건이나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려준다. 세계 최초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선언한 사건(세계 인권 선언일), 약속을 저버린 국가를 향해 수십 년 동안 이동권 투쟁을 했던 장애인들의 노력(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일제 강점기에 겪은 피해를 증언해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성적 괴롭힘에 맞선 여성들의 투쟁(세계 여성의 날) 등을 통해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날카롭게 보여 준다. 그리하여 지금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권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켜지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과거에서부터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있었지만, 지금도 사회에서는 여전히 노동력 착취, 여성 차별, 빈곤, 난민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당연히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책에서는 “동성애 혐오도 권리인가요?(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왜 국가가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까요?(세월호 참사 기억의 날)” 등 인권과 관련된 첨예한 질문과 예리한 답변으로 인권의 개념과 가치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은 영화와 자료 등이 있어 기념일에서 소개하는 인권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공부할수록 세상이 다정해지는 모두를 위한 인권 교과서 2004년부터 인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 재단 인권재단 사람이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을 썼다. 이 책은 무거운 주제처럼 보이는 인권을 기념일로 소개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인권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권을 효과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역사, 여성과 성소수자, 평화, 다양성, 평등을 기준으로 장을 나누었다. 각각의 인권 기념일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를 인권이 침해당한 역사적 사건, 개념 등을 토대로 설명한다. 그리하여 사회에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의 기본 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몰랐던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연습이야말로 인권을 배우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던 이야기로 인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했다. 한국의 인권 활동 현장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항상 듣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그래서 더 몰입하기 쉽고, 읽는 재미가 있다.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은 청소년 당사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똑바로 인식하고, 도움받지 못하는 타자에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권 감수성을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과 양육자,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내가 겪은 차별을 더는 묵인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날, 거리에서 함께 행진하며 작은 목소리라도 더해 보자고 약속한 날 그리고 차별과 폭력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은 날, 이런 날들을 ‘인권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이후 인간의 존엄이 존중받는 사회,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앗아 가는 참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요. 건물이 무너져서, 화재가 발생해서,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다만 이 모든 참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묻게 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 4 : 정재승 추천 -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파랑새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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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청소년 인문,사회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자.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이다. 신이 인간을 다섯 번 창조했다는 이야기 속에서, 신들이 함께하며 남긴 문화유산과 찬란하던 앞 세대의 영광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과 올림포스 신들을 향한 애정 그리고 노스텔지어를 엿보게 된다. 신을 향한 애정은 인류에게 불을 선사하고 제우스의 대홍수에 대비하도록 예고해 준 프로메테우스의 서사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영원에 가까운 형벌을 달게 받으면서도 인간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은 인류의 보호자이다. 한편 판도라는 호기심 때문에 인간 세상에 악을 끌어들였으나, 호기심으로 모험을 떠난 헤라클레스는 프로메테우스를 구속하던 사슬을 끊고 마침내 그를 구원한다. 이렇게 수많은 인간사가 바로 인간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임을 신들의 이야기를 빌려 소개한다.추천의 글 6 인간의 다섯 시대 13 인류의 보호자 프로메테우스 27 대홍수 53 인류를 위해 고통받은 프로메테우스 89정재승이 추천하는 단 하나의 신화!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모든 세대가 재미있게 읽는 신화적 상상력과 과학적 상상력의 만남 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④ 인간의 다섯 시대 · 프로메테우스 ․ 대홍수 “그리스·로마 신화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으로 떠나는 모든 탐험가들을 위한 흥미로운 안내서이다.”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로마 신화 ④ 인간의 다섯 시대 프로메테우스 대홍수 신이 인간을 다섯 번 창조했다는 이야기 속에서, 신들이 함께하며 남긴 문화유산과 찬란하던 앞 세대의 영광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과 올림포스 신들을 향한 애정 그리고 노스텔지어를 엿보게 된다. 신을 향한 애정은 인류에게 불을 선사하고 제우스의 대홍수에 대비하도록 예고해 준 프로메테우스의 서사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영원에 가까운 형벌을 달게 받으면서도 인간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은 인류의 보호자이다. 한편 판도라는 호기심 때문에 인간 세상에 악을 끌어들였으나, 호기심으로 모험을 떠난 헤라클레스는 프로메테우스를 구속하던 사슬을 끊고 마침내 그를 구원한다. 이렇게 수많은 인간사가 바로 인간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임을 신들의 이야기를 빌려 소개한다.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글기획 / 김의중 지음 / 2013.01.04
9,000원 ⟶ 8,100원(10% off)

글기획청소년 학습김의중 지음
다른 공부법에 대한 책들과는 다르게 일관된 논리 하에 공부에 대한 새로운 틀을 짠 책으로, 새로운 공부의 패러다임을 선언하고 있다. 저자가 정교하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밝혀낸 놀라운 진실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공부하는 특정 방법이 특정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 우울증, 불면증, 편두통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질병이 단지 공부와 운동만으로 예방되고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 스마트폰과 미드를 이용한, 어학연수를 능가하는 외국어 학습법이 존재한다는 사실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 없이도 깨달음과 노력만으로 최고가 될 수 있으며, 신체와 정신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공부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 한다.1. 뜻밖의 고통과 새로운 의문 - 세상을 바꾸는 실마리 2. 다독은 정독의 큰 형님이시다 3. 세 가지 균형 그 첫 번째 학습방법의 균형 - 주인공은 눈으로 읽기다 가. 눈으로 읽기 나. 듣기와 읽기, 녹음하기 다. 쓰기 그리고 결론 4. 세 가지 균형 그 두 번째 - 수면, 운동 그리고 공부 5. 세 가지 균형 그 세 번째 - 예습과 복습 6. 운동에 대한 몇 가지 제안 가. 허리체조 나. 어깨체조 다. 다리체조 라. 마사지 등에 대한 제안 7. 균형이 적용된 생활 8.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9. ‘단위’는 무엇인가? 10. 과목별 신전응용 가. 영어 : 문법, 독해, 단어, 듣기, 말하기, 학교내신공부 나. 수학 : 공식.기본개념, 중간문제, 어려운 문제, 응용력, 그림그리기 다. 암기과목 : 역사, 과학, 법률 11. 상황별 대처법 : 우울증, 불면증, 감기예방, 소화불량, 게임중독, 살빼기, 눈이 침침할 때, 편두통 12. 기타 잡스러운 이야기들 시중에는 이미 공부 방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이라는 책은 특출한 면이 있다. 일단 출발점이 다르다. 다른 공부법에 대한 책들과는 틀리게 책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되어있다. 몇 가지 요령이 모인 것이 아니라 일관된 논리 하에 공부에 대한 새로운 틀을 짠 것이다. 이는 기존의 방식에 대비하여 새로운 공부의 패러다임을 선언한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 우리는 공부와 신체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소홀하게 대해왔다. 소위 고3병이라 부르는 비염, 장염, 위염, 축농증 등의 각종 질병들을 수험생이면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만 하는 통과의례로 여겨온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질병들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인과 처방이 제공되어지고 있다. 만약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혁명적인 발상인가? 셋째, 공부란 당연히 양과 질이 다 중요한 법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일반적으로 양에 즉 공부시간에 포인트를 두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제대로 공부의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히려 구체적인 방식까지 제시하면서 운동과 수면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살인적인 공부시간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못난이 김의중 그가 일생을 걸고 정교하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밝혀낸 놀라운 진실들 왜 우리는 여태 이런 사실들을 몰랐을까? 1. 공부하는 특정 방법이 특정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2. 우울증, 불면증, 편두통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질병이 단지 공부와 운동만으로 예방되고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3. 스마트폰과 미드를 이용한, 어학연수를 능가하는 외국어 학습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4. 사교육 없이도 깨달음과 노력만으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5. 신체와 정신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공부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이 책의 제목대로 세상을 바꿔보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에 비중을 두는 양(量)위주의 학습관을 균형과 효율성 그리고 속도위주의 새로운 관점으로 교체하자. 이 책의 내용을 믿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차차 세상은 변화될 것이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야자를 하고, 각종 사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학생들이 부모님들에 의해 수면과 운동을 권장 받는 그런 꿈같은 세상을 만들어보자.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다독, 나눠이해하기, 눈으로 읽기의 원리 등으로 무장한 학생들은 예전에 불가능했던 독자적 학습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사교육은 정말 이해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일부 학생에 한정될 것이다. 필자는 이미 이 책에 의해 변화될 미래를 보고 있다. 여러분에게는 내 말이 다 꿈인가? 내게는 확실한 미래다. 필자의 반생동안의 성과물인 이 책과 독자분들의 믿음과 지혜가 합쳐질 수 있다면 분명히 그런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리라. 각종 균형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면 실생활에 적용해 보자. ‘오늘 공부가 안 된다. 대처방법은?’ 스스로 묻게 된다면 일단 좌우 균형을 살펴본다. 왼쪽이 더 나와 있으면 예습을 오른쪽이 더 나와 있으면 복습위주로 한다. 수면이나 운동의 부족을 체크한다. 부족한 것을 채워주려고 노력한다. 그렇다. 별거 아니다. 즐겁게 살려면 약간 오른쪽이 튀어나오는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오른쪽에 대한 자극 즉, 예습에 대한 자극정도가 왼쪽에 대한 자극보다 살짝 더 높도록 유지하라. 그러면 당신의 생활이 항상 즐겁고 힘차게 될 것이다. 보통 좌우균형-수면, 운동, 공부균형-눈, 소리, 쓰기의 균형 의 순으로 체크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 된다. 아주 쉽다. 그냥 균형을 계속 맞추어라. 자꾸 이렇게 맞추다 보면 개인별 특성이 있는 어느 정도의 균형 감각이 생기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다양한 균형을 검색하고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라. 좌우가 교대로 자극 받도록 공부 스케줄을 짜라. 당신은 점점 건강해지고 점점 공부를 잘 하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완벽하게 외워진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해가 된다.” 그렇게 믿고 넘어가자.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이렇게 믿으려면 일단 믿고 계속 반복하면서 어느 순간 정말로 ‘이해되었다’라고 느끼는 경험이 중요하다. 한번이라도 이런 경험이 쌓이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믿어지는데 아예 이런 경험이 없는 경우 믿기가 어렵다. 따라서 처음에 이런 필자의 주장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최면을 걸어보자. ‘열 번에 나누어서 이해하자’라고 말이다. 사실 단순한 암기를 할 때는 나누어서 외운다는 것에 다들 익숙하지 않은가? 새로 전화번호를 바꾼 친구들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외우려고 목숨을 걸진 않는다. 몇 번 확인하고 남에게 가르쳐주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외워진다는 것은 너무 자명한 진리가 아닌가?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 2. 3 : 제로의 마지막 음모와 기나긴 방학의 끝
뜨인돌 / 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녹시 (그림) / 2019.09.25
12,000원 ⟶ 10,8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녹시 (그림)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발간을 기다려 온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제3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수학 캠프에 얽힌 미스터리와 무리수를 위협한 범인의 정체 등 1, 2권에서부터 독자들이 궁금해하던 비밀들이 전부 밝혀진다. 또한 제로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시즌2 마지막 권에 걸맞은 재미를 보장한다. 1등 조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미션 힌트를 얻기 위해 수학 캠프를 뒤지고 다니던 노을. 우연히,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게 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잠복근무에 돌입하는 노을과 아이들. 범인은 뜻밖의 인물로 밝혀지고, 범인의 입을 통해 제로와 테러에 얽힌 무시무시한 비밀을 듣게 된다. 제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캠프를 탈출해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과연 노을과 아이들은 무사히 캠프를 마치고 제로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까?1장 아이들은 어디에 - 수상한 냄새가 나 - 세 번째 암호 조각 - 일기를 씁시다 - 피의 일요일 2장 피타고라스 대잔치 - 어둠 속에서 - 이게 왜 여기서 나와 - 파랑의 정리 - 피타고라스의 별 3장 캠프를 탈출하라 - 숫자의 비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완벽하게 캠프를 끝내 보자 - 평화적인 방법과 평화적이지 않은 방법 - 끝내야 할 때 4장 파리의 아이들 - 파리에 갈 수 있을까 - 하늘을 타고, 파리 - 왜 이렇게 된 거지 - 8호의 나침반 - 고해를 하다 - 독 안에 든 쥐 - 다시, 천재 소년 진노을코믹×발랄×로맨스×미스터리 수학소설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드디어 완결!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기다려 온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제3권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수학 캠프에 얽힌 미스터리와 무리수를 위협한 범인의 정체 등 1, 2권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던 비밀들이 전부 밝혀진다. 또한 제로의 음모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스릴과 재미를 보장한다. 3권 역시 1권과 2권처럼 청소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이야기와 일러스트에 중학교 수학을 결합함으로써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혹시 아직까지도 《수특중》을 본 적이 없다면 망설이지 말자. 시즌2가 완결된 지금이 바로 《수특중》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딱 좋을 때다. 노을과 친구들 제로의 인류파괴 음모를 막아라! 《수특중》 시즌2 제3권에서는 1권과 2권에 이어 피타고라스 캠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등 조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미션 힌트를 얻기 위해 수학 캠프를 뒤지고 다니던 노을. 우연히,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게 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잠복근무에 돌입하는 노을과 아이들. 범인은 뜻밖의 인물로 밝혀지고, 범인의 입을 통해 제로와 테러에 얽힌 무시무시한 비밀을 듣게 된다. 제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캠프를 탈출해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수특중》은 독보적이다. 수학을 소재로 한 기타 학습서 및 소설들과 달리 이야기 속에서 학습적 요소들을 참신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3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수학 개념들이 등장인물들의 일상생활과 미션 속에서 전에 없었던 방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시된다. 특히 독자들은 테러에 얽힌 수학적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을 읽으며, 1권에서부터 그려 온 작가들의 ‘빅 픽처’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은 누구일까? 제로의 음모는? 란희를 중심으로 한 러브 라인은 어떻게 되는 걸까? 너무나 궁금하지만 상상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궁금증을 《수특중》 시즌2 3권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다. 수학과 재미의 절묘한 균형! 수포자를 위한 단 한 권의 수학 소설 이번 3권은 1권에서부터 이어진 여러 의문을 솜씨 좋게 풀어내면서도 사건의 스케일을 더욱 키우며 기존의 청소년 소설에서는 찾을 수 없던 재미를 제공한다. 만 2년이라는 집필 기간, 수십여 회에 걸친 두 작가의 토론과 회의, 무수한 개고 과정을 통해 이런 돋보이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책을 기획하고 수학 부분을 담당한 이윤원 작가는 《수학동아》 2019년 9월호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읽을 만한 수학책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특중》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토리 부분을 담당한 김주희 작가는 자신이 학생 때 ‘수포자’였다며, “수학에서 재미를 찾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수학을 힘겨워하는 아이에게는 수학은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 줄 계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자녀가 수학에 흥미를 잃고 있다면, 지금 《수특중》 시리즈를 추천해 주는 게 어떨까? 수학 공부와 재미의 그 절묘한 균형점. 그곳에서 《수특중》 시즌2 마지막 권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뻐꾹. 뻐꾹.노을의 눈이 동그랗게 변한 건 뻐꾸기가 다섯 번쯤 울었을 때였다.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노을은 뻐꾸기시계를 향해 달려갔다. 시계 앞에 선 노을은 왼손을 뻗어 뻐꾸기를 잡은 뒤 오른손을 다짜고짜 창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노을의 왼손에 붙잡혀 미처 들어가지 못한 뻐꾸기가 달그락거렸다. 시계 안을 뒤적거리던 노을이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었다. 시계 안쪽에서 쪽지를 찾아낸 것이다.“와, 여기다 숨겨 놨네.”꾸깃꾸깃한 쪽지를 꺼내서 펼치자 메시지가 나왔다.‘당황스러울 때는 책을 봐. 마지막 힌트는 재스민에 있어.’ 곰곰이 생각하던 란희가 물었다.“그러면 유클리드가 처음으로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한 방법이 뭔데요? 체육관이랑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농구랑?”파랑이 답했다.“딱히 관련성은 생각나지 않는데. 유클리드의 피타고라스 정리 증명은 직각삼각형 하나와 그 바깥쪽에 있는 세 개의 정사각형을 활용하는 증명법이거든. 도형의 넓이를 이용하는 증명이야.”파랑의 설명을 들은 란희가 주변을 둘러보았다.“잘은 모르겠지만, 직각삼각형과 그 바깥에 있는 세 개의 정사각형이라는 거잖아. 일단 찾아보자.” “암호를 푸는 건가?”“숫자에서 알파벳으로 대응되는 규칙이 있을 거야.”무리수와 파랑이 두서없는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시은이 노트를 꺼내 들었다. 그런 뒤 표를 그리기 시작했다.시은이 그린 표를 지켜보던 란희가 물었다.“그건 뭐예요?”“피타고라스는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잖아. 글자도 마찬가지야. 1부터 9까지의 숫자도 알파벳으로 치환해 미래나 운명을 점치곤 했거든. 이 표가 바로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글자-숫자 치환표’야.”
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
학이사(이상사) / 능인고 시창작반 46인 (지은이), 민송기 (엮은이)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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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청소년 문학능인고 시창작반 46인 (지은이), 민송기 (엮은이)
대구 능인고등학교 민송기 국어 교사의 시 창작법과 시 창작반 학생 46명의 시 80여 편을 모았다. 엮은이는 시 창작을 위해 한 시간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입시 중압감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고달픔을 겪는 이들의 시를 통해 위로받고, 시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1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시란 무엇인가? / 시는 발견이다 / 시에도 논리가 있다 / 시는 노래이다 / 시의 시작과 끝 / 시는 삶의 이야기다 / 시는 올바른 세상을 위한 꿈이다 / 시 창작의 즐거움 2부 엄마의 갱년기 이승찬 엄마의 갱년기 / 모과나무 / 치자꽃 향기 이영륜 23.5도 / 지구 / 척척박사 성 건 기찻길 옆 민들레 / 조용한 손길 김민규 꿈 / 비비추 / 선물 김규동 밤에 / ‘메타’에 대한 단상 김영석 비누 / 미시 세계 채민재 이중성 / 상대적 박탈감 조지윤 관성 / 반성 김성호 자유 / 야식 박재준 수행평가 보고서 / 암흑 물질 민건도 간에는 죄가 없다 / 행복의 적분 김동현 해열제 민경률 학교 / 아빠의 손 조우진 숨바꼭질 / 소년 / 굽은 등[曲背] 하수민 개미 / 미, 米, me 신준호 바람에 몸을 맡기다 / 나의 꿈 / 1인 3역 김동훈 낙엽 / 어제, 오늘, 내일 장호진 2022 대한민국 이승현 믿음 / 티타임 허중혁 봄 3부 내 마음의 줄기세포 이재휘 내 마음의 줄기세포 / 할머니의 기억 / 이른 가을 하늘 이시훈 내리막길 / 나비 배승원 먹자 주해성 강낭콩 / 지폐 김수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최성민 침엽수 / 벚꽃나무 류상영 어머니의 돌밭 / 모기 김지민 애사曖思 손희찬 감사함 김진환 바이러스 / WHY 김현우 겨울 동화 / 바닷가의 모래알 속의 바닷가의 모래알 속의 바닷가의 양현성 바람 정영록 물 / 곰국 최승호 얼룩 정주현 외투 / 견심犬心 고동준 걸리버 여행기 / 사진 속의 나는 웃고 있다 / 내일의 나 김현규 너와 나의 극한 조문규 서울 류정헌 스쳐 지나감 양현우 걱정 / 백스테이지 / 가면무도회 손성원 화 김도운 반복 이찬혁 물의 기억 박세준 나태 문선우 막힌 미로에서 길 찾기 강동현 거칠지만 부드러운 상처무엇이든 시가 될 수 있다 누구든 시인이 될 수 있다 “지구는 돈다/ 23.5도 기울어져 돈다/ 자각하지 못한 채/ 너도 나도 기울어져 돈다/ 기울어진 초록 위에서/ 기울어진 파아란 생각을 할 뿐이다/ 기울어진 지평을 바라보며/ 수평으로 기울어진 축에서 돌고 돌 뿐이다/ 똑바로 된 세상은 우리 눈에서/ 23.5도 기울어진 채 비칠 뿐이다”(이영륜, 「23.5도」) 지구과학 시간에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다고 배운 후 능인고 시 창작반 학생이 쓴 시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기울어진 생각이 당연해져 오히려 똑바로 된 세상이 기울어져 보이는 상황을 표현하며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을 엮은 민송기 시 창작반 지도교사는 교실에 잘못 들어온 벌 한 마리, 학교 벽에 붙은 담쟁이 하나에도 시가 들어 있다고 말한다.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수많은 사물과 현상, 그 모든 것이 시가 되는 것이다. “나는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나는 항상 배운 것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아! 그렇지만/ 나는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 것들을 안 하기를 반복한다/ 나는 항상 배운 것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 것들을 안 하기를 반복한다/ 그러고는/ 나는 항상 시험을 망친다/ 나는 항상 이렇게 반복해서 시험을 망치기만을 반복한다”(김도운, 「반복」) 책에서는 1부에서 시란 무엇인지, 어떻게 시를 쓰는지, 시 창작에서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지 민송기 국어 교사가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시는 노래임을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학생의 시를 소개한다. 매번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반복’이라는 시어를 반복하며 리듬감 있게 표현한 시다. 반복과 대구를 통해 시의 운율을 살리고 재미를 더한 것이다. 2, 3부는 모두 시 창작반 학생들의 시로 구성되었다. 창작이라는 것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엮은이의 말처럼 능인고 시 창작반 학생들은 창작의 즐거움을 몸소 느끼며 시인이 되었다. 엄마의 갱년기, 아파트 현관 입구 화단의 비비추, 수행평가 보고서, 암흑 물질, 자전축, 적분과 극한 등 일상과 학교 생활에서 발견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릴 때, 세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시 창작’이라는 효과적이면서도 위로가 되는 취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인생에는 통과해야 할 터널이 많다/ 난 이제 첫 번째이고/ 엄마는 두 번째 고비를 넘고 계신다/ 배려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며/ 우리 함께 잘 견뎌내고 지나가기를!”(이승찬, 「엄마의 갱년기」 중에서)[머리말] 시 창작 수업을 하는데 교과서가 없어서 시 창작을 위한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시 창작을 위해 한 시간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좋은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한 해 수업에 사용했던 자료와 우리 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보았다. 승찬이가 쓴 「엄마의 갱년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었고, 민재가 쓴 「상대적 박탈감」을 읽으면서 큭큭거리기도 했었다. 이과생들이 빛의 이중성, 양자 역학의 미시 세계,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 벡터, 극한 같은 개념을 시에서도 쓰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었다.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달픔을 담은 시가 다른 학생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인이 되지 않더라도 세상에 대한 생각,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 있다면 시로 써 보는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시인은 말한다. 시는 저 높은 곳에 있는 신과 같은 위대한 존재가 쓰는 거룩한 말이 아니다. 시는 감동을 주기 때문에 위대하다. 그런데 그 감동은 억지로 어려운 말로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솔직한 말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란 무엇인가?’ 중에서 우리는 하루 중 수많은 사물과 현상들을 접하면서 산다. 그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짚어보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자. 교실에 잘못 들어온 벌 한 마리, 학교 벽에 붙은 담쟁이 하나에도 시가 들어 있다.- ‘시는 발견이다’ 중에서
노천명 단편문학
미니책방 / 노천명 (지은이)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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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책방청소년 문학노천명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시리즈 세 번째, 노천명 단편문학을 담았다.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애칭 된 노천명은, 1938년 간행된 제1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실린 49편 중에서 대표작의 하나이다.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한 정감, 모순으로서의 인생, 비극으로서의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견디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주었다.겨울밤 겨울밤의 이야기 골동 관악 등산기 나비 나와 송충이 나의 생활백서 낙엽 눈오는 밤 목련 산나물 산일기 설야 산책 세모단상 송전초 술의 생리 시골뜨기 아스파라거스의 조난 어느 일요일 여름밤 여중기 오월의 구상 오월의 시정 원고 부탁 원두막 작별은 아름다운 것 젊은 시인에게 정 직장의 변 진주 기행 추성 피해야 했던 남성 한식 해변단상 향산기행 향토유정기 “사슴의 시인,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정감”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애칭 된 노천명은, 1938년 간행된 제1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실린 49편 중에서 대표작의 하나이다.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한 정감, 모순으로서의 인생, 비극으로서의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견디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노천명 단편문학>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3번째 작품입니다.아침에 눈을 뜨는 길로 문갑 위의 목력을 바라봤다.그윽한 향기가 방안에 넘치는 것 같다. 재치 있는 붓끝으로 곱게 그려진 것 같은 미끈하고 탐스러운 잎사귀며, 그 희고 도톰한 화판이며, 불그레한 꽃술이며 보면 볼수록 품이 있고 고귀한 꽃이다. 그리고 무척 동양적이다. 내가 여학교 시절 자수 시간에 족자에다 이 목련이란 꽃을 수놓아 본 일은 있으나, 보기는 처음인 것이다.지난 번 주일날 명륜동 조카집엘 놀러갔더니 돌아올 때 선효(善孝)가 정원에서 꺾어 준 꽃이 이 목련이다. 전차와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이 꽃을 위해 나는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처럼 점잖은 꽃이 있을까? 몇 번을 감탄하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어 좋은 벗이라도 와서 같이 보았으면 싶던 차에 오는 아침 선희(善熙)가 와서 이 꽃을 보고 늘어지게 찬사를 던지고 갔다. 흰 나리꽃이 꽃 중에는 으뜸가는 줄 알았더니, 목련은 한층 겪이 높음을 본다. 목련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옷깃이 여며진다.사람도 이처럼 그윽하고 품위 있어지고 싶건만,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된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목련>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관(冠)이 향기로운 너는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사슴>
캔디팡팡 음악이론 2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조희순 (지은이)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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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삼호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조희순 (지은이)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캔디팡팡 음악이론 시리즈.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으며,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다. 또한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와 각 단원의 스토리텔링으로 학원 특강에도 사용할 수 있다.캔디팡팡 나라의 나무 낮은 노랑집에 사는 가족 캔디팡팡 나라의 담장을 꾸며봐요 캔디공주의 사랑 높은 파랑집에 사는 가족캔디팡팡 음악이론의 장점 -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와 각 단원의 스토리텔링으로 학원 특강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각 권마다 부록으로 워크북이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필요한 이론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