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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의 발견 방법서설
아이세움 / 김은주 지음, 이해정 그림, 르네 데카르트 원저 / 2007.01.25
12,000원 ⟶ 10,800(10% off)

아이세움청소년 문학김은주 지음, 이해정 그림, 르네 데카르트 원저
이후 근 4세기 동안 세상을 바꾼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은 서양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은주가 다시 쓴 책은 어떤 점이 그런 막강한 파워를 갖게 했는지를 소상하게 추적하고 설명하여 어떻게 이성의 시대라는 물꼬를 터뜨렸는지를 이해시킨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첫 저작물 을 비롯하여 , 등을 고루고루 건드리며 데카르트가 걸어간 과정의 요점들을 날카롭게 끄집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대를 사는 현대인 또한, 경험과 감각만을 중시했던 중세 사람들처럼 맹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계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데카르트 원전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여섯 개의 장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낡은 마을을 허물고 새 도시를 건축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1장 의심의 동기), 그리고 새로운 건축가는 누구인가(2장 자유롭고 평등한 이성)를 밝힌다. 한편 새로운 건축술은 무엇이고(3장 연역적 방법), 새 도시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4장 기계론적 자연), 새 도시를 받쳐 줄 지반은 무엇인가(5장 코기토와 신) 마지막으로, 이후 실제로 지어진 도시의 모습은 어떠했는가(6장 데카르트 이후)를 이야기한다.그런데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해 데카르트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는 이 둘이 다르긴 하지만 서로 분리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과학은 철학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철학은 과학을 통해 인류의 복지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카르트의 생각과는 달리, 과학은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신학의 품에서 해방된 후 곧장 철학의 품에서까지 떠나버린다. 이렇게 볼 때, 철학이 과학의 토대라는 데카르트의 생각은 근대적 의미의 철학의 시작인 동시에, 과학혁명 안에서 일어난 반혁명이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기술의 날개를 달고 최대한의 효율과 풍요를 향해 하늘 끝까지 날아가려는 과학에게, 철학적 성찰이 다 무엇이겠는가? 과학이 보기에 철학이란, 아무 쓸데없이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는 철 지난 사변에 불과한 것이다. - 본문 75쪽 중에서 머리말_정신의 내공이 증강되는 의심의 책 프롤로그_[방법서설] . '인간의 시대'를 연 책 1. 의심, 세계에서 인간으로 의심 데카르트, 운명을 점지받다 추측과 아집의 모래 위에 세워진 학문의 세계 세계에서 인간으로 2. 내 이야기로서의 철학 자서전이냐 철학책이냐 나 홀로 책 읽기 : 개인의 등장 우화: 자유롭고 평등한 이성에 대한 호소 자기 훈련을 위해 쓰고, 자기 훈련의 매뉴얼로서 읽히다 3. 방법으로 통일되는 학문의 나무 방법 : 내 눈에 있는 들보 걷어 내기 정신의 네 가지 병과 치료법 연역과 귀납 : 거미의 방법과 꿀벌의 방법 데카르트의 진리 탐구 '방법' 방법과 학문의 나무 오늘날의 과학과 데카르트의 방법 4. 수학적 정신이 그린 세계라는 우화 만물에 목적이 있다고? x,y,z의 좌표축으로 이루어진 세계 자연의 수학화와 세계라는 우화 5. 우화에서 진리로 과장되고 방법적인 의심 '사물의 첫 얼굴'을 괄호 치고 형이상학적 의심의 터널 속으로 의심에서 확신으로 6. 데카르트 이후 - 새로운 신화가 된 이성 질량 없는 생각이 온 세상을 바꾸기까지 합리성의 결과 : 계몽인가 야만인가 오디세우스의 모험 손익계산 : 상처뿐인 승리? 다시 코키토로 에필로그 _ 진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일관한 철학자 더 읽을 책들 연표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주제편
데오럭스 / 김두용, 남영동, 구본광, 신명주, 정인영, 장광원 (지은이) / 2022.02.07
86,000원 ⟶ 77,400(10% off)

데오럭스청소년 학습김두용, 남영동, 구본광, 신명주, 정인영, 장광원 (지은이)
5개 교과의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과 전직 입학사정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각 교과별 심화탐구활동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고1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5개 기본교과에서 출발한 150여 개의 성취기준을 6개의 계열로 나누어 세특 주제와 심화탐구활동보고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500여 개의 심화탐구활동들은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가의 검수를 통해 엄선된 내용으로 편성되었다.- 주제편 - 과목별 심화탐구활동 주제 탐구하기 Ⅰ. 국어 1. 듣기·말하기 2. 읽기 3. 쓰기 4. 문법 5. 문학 Ⅱ. 수학 1. 다항식 2. 방정식과 부등식 3. 도형의 방정식 4. 집합과 명제 5. 함수 6. 경우의 수 Ⅲ. 영어 1. 듣기 2. 말하기 3. 읽기 4. 쓰기 Ⅳ. 통합사회 1.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2. 자연환경과 인간 3. 생활 공간과 사회 4. 인권 보장과 헌법 5. 시장 경제와 금융 6. 사회 정의와 불평등 7. 문화와 다양성 8. 세계화와 평화 9.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 Ⅴ. 통합과학 1. 물질과 규칙성 2. 시스템과 상호작용 3. 변화와 다양성 4. 환경과 에너지 *아이디어 발전소- 계열(학과)별 세특 작성을 위한 추천 사이트 ▽추천사이트 네이버 카페 『진로정보 창체마을』⯈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정보 제공 네이버 밴드 『대학 합격의길』⯈최신 진로·진학 정보 제공 저자 강연 요청 및 중·고등학교 진로,진학,학습 프로그램 문의는 데오럭스 교육그룹으로 연락 바랍니다. www.deolux.org deolux311@naver.com“고1 학생부 세특 관리 필독서”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주제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학생부를 부탁해』,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에 이은 3번째 시리즈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출간!!“ “고1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총 5개 과목의 모든 성취기준별 심화탐구활동주제 100개씩 제시 총 500개 심화탐구활동주제 수록“ “과목별 현직 교사 · 입학사정관 출신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한 책” 요즘 입시 설명회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정시모집 비율 확대’이다. 그런데 입시 전략 설명회에 다녀온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다. ‘입시 전략가들은 여전히 학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과세특)‘이라는 것을 이제는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과세특이 왜 중요한지만 말할 뿐, 과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작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 매우 정확한 지적으로,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입시 전략가들은 “왜”를 이야기하지만, “어떻게”를 이야기해주지는 않는다. 입시 전략가들이 “어떻게”를 말해주지 못하는 이유는, 과세특의 주제 및 내용이 학생의 진로나 특성, 교과목의 내용에 따라 개별화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과세특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학생과 교과 담당 선생님의 몫이다.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는 5개 교과의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과 전직 입학사정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각 교과별 심화탐구활동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고1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5개 기본교과에서 출발한 150여 개의 성취기준을 6개의 계열로 나누어 세특 주제와 심화탐구활동보고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500여 개의 심화탐구활동들은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가의 검수를 통해 엄선된 내용으로 편성되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에서 배울 각 교과의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교과의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이 꿈꾸는 계열에 적합한 심화탐구활동의 사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심화탐구활동은 하나의 사례이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2, 3학년으로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스토리텔링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위한 심화탐구활동이지만, 이러한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영역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교과에서 시작된 심화탐구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자율탐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과독서활동도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으며, 다음 학년의 활동과도 연계하여 한 단계 더 심화된 활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한 학년 내에서의 횡적인 활동과 여러 학년에 걸친 종적인 활동이 서로 연계되어 학교생활기록부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다. 교사에게는 각 교과별 수행평가활동 및 심화탐구활동의 사례를 제시해 준다.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이 이루어져야만 학생들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록하기가 수월해진다. 동일한 내용과 동일한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개별화된 활동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 담겨진 아이디어들이 교사들의 기발함과 합쳐서 더 반짝이는 활동으로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노을진 하늘, 산 위에 걸려 마지막 빛을 발하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꿈을 상상한다. 대기의 굴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상학자, 붉은 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눈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학자,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천문학자, 에빙하우스의 착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심리학자, 태양을 다룬 시의 해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인... 이 책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꿈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앞선 시리즈인 학생부 관리의 기본서 『학생부를 부탁해』와 학생부 세특 관리의 기본서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를 참고하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훌훌
문학동네 / 문경민 (지은이) / 2022.02.07
12,500원 ⟶ 11,250(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문경민 (지은이)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식탁에 마주 앉아 스팸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날 아침에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처음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던 상대방의 표정을 기억하는 사이. 혈연이든 비혈연이든 마음의 한 토막을 기꺼이 내어 주게 되는 그 사이의 이름이 바로 ‘가족’임을 『훌훌』은 상기시킨다. 『훌훌』의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버거운 짐을 떠안고 있다. 소문에 시달리며 교실의 악의와 폭력을 마주하는 고향숙 선생님도, 유리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미희도, 유리와 비슷한 듯 다른 처지의 세윤도 쉬이 헤아릴 수 없는 저마다의 속사정을 지녔다. 제 몫의 아픔을 고요히 감당하던 그들이 단절의 영역에서 연결의 영역으로 더디지만 분명히 나아갈 때 이야기는 뭉근한 온기를 띠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는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그 무게에 기대고 의지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는지, 어쩌면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맞닥뜨리며 함께 만들어 가는 관계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닌지. 질문들을 던지며 결국 『훌훌』은 말하는 듯하다.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을지라도, 가뿐해지는 방법은 하나뿐일지 모른다고. 마음과 마음은 연결될수록 가벼워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서로의 온기를 쬘 만큼은 거리를 좁혀도 괜찮다고.훌훌 … 5 작가의 말 … 252“냉정하지만 따뜻하고, 현실적이지만 낭만적이다. 이 형용모순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소설의 마지막 장에서 알게 될 것이다.” _심사평 “과거를 싹둑 끊어 내면, 나의 내일은 가뿐할 텐데.”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식탁에 마주 앉아 스팸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날 아침에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처음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던 상대방의 표정을 기억하는 사이. 혈연이든 비혈연이든 마음의 한 토막을 기꺼이 내어 주게 되는 그 사이의 이름이 바로 ‘가족’임을 『훌훌』은 상기시킨다. 묻어 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빈틈없이 단단한 문장으로 들어찬 소설이다.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건네고 싶은 읽을거리를 발굴하고자 시작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은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수상작을 내 왔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은 가히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답했으니, 수상작이 없었던 지난해의 애석함과 아쉬움도 그만큼 컸을 테다. 제12회 수상작 『훌훌』은 2년의 기다림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의 문학적 성취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을 수작이다. 이번 심사평에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믿음’이었다. “인물과 사건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에 믿음이 가는 작품”(송수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신뢰가 갔다”(이선주), “폭력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지켜보는 작가의 시선이 믿음직스럽다”(진형민). 『훌훌』은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응시하는 장면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질료를 가지고 글을 짓는 과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혹여나 누군가의 고통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상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한 아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입양 가족들의 마음에 깊숙이 가닿을 작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최대한 인물의 자리에서 쓰려고 노력한 작가의 고투를 작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심사평처럼, 작가의 조심스러움은 작품에 정직하게 배어 있다. 변화하는 감정의 마디마디를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도 반듯한 문장, 설득력 있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입체적 서사는 우리로 하여금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253쪽)을 헤아려 보게 한다. 고립을 자처하던 인물들이 조금씩 누군가와의 거리를 좁혀 가는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다. 다섯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든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믿어도 좋을 소설, 믿음직한 소설이다.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마음이 가붓해지는 방법은 어쩌면 단 하나 학기 초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 서유리는 텅 빈 종이를 마주하고 잠시 생각한다. 무슨 말을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 걸까. 어째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지? 할아버지와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건 왜인지? 늘 그래 왔듯 유리는 적지 않는다. 자신을 입양한 사람과 낳은 사람의 행방을 모두 알지 못하는 처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가정사는 감추면 그만이고, 유리에게 감추는 일은 너무도 익숙하다. 어느 지점에서 입술을 얇게 다물어야 하는지, 어디에서 시선을 돌리거나 화제를 바꿔야 할지를 자연스레 터득한 지 오래다. 그러나 움찔거리는 수치심, 원망, 분노 같은 것들은 꾹꾹 누른다고 사라지지 않아서 유리는 거듭 되뇐다. 딱 2년만 더. 스무 살이 되면 이 집을 훌훌 털고 떠나자. 징글징글한 과거는 모두 없던 일로 치워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을 거야. 유리는 대학 진학을 빌미로 오롯이 혼자 살 생각이었다. 연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시작은 엄마 서정희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자신을 입양했다가 버린 사람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을 치르고,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연우와 함께 살게 되면서, 유리는 외면해 왔던 감정의 덩어리들이 세차게 달려드는 것을 느낀다. 개중엔 이제껏 한 번도 지녀 본 적 없는 감정들이 섞여 있었다. 연우를 향한 애틋함이 슬며시 피어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거리를 두고 남남처럼 지내 온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 내내 미워하기만 했던 엄마를 애잔하게 여기는 마음이 유리의 일상에 번져 간다. 스스로의 변화를 마주하는 건 유리만이 아니다. 어쩌다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게 되었을 뿐이라는 듯 외따로 살아가던 연우와 할아버지 또한 조심스레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두껍게 세워 두었던 마음의 벽에 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도 모르는 새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게 되었음을. 때로는 치솟는 화를 쏟아내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하면서, 세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되어 간다. 『훌훌』의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버거운 짐을 떠안고 있다. 소문에 시달리며 교실의 악의와 폭력을 마주하는 고향숙 선생님도, 유리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미희도, 유리와 비슷한 듯 다른 처지의 세윤도 쉬이 헤아릴 수 없는 저마다의 속사정을 지녔다. 제 몫의 아픔을 고요히 감당하던 그들이 단절의 영역에서 연결의 영역으로 더디지만 분명히 나아갈 때 이야기는 뭉근한 온기를 띠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는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그 무게에 기대고 의지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는지, 어쩌면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맞닥뜨리며 함께 만들어 가는 관계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닌지. 질문들을 던지며 결국 『훌훌』은 말하는 듯하다.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을지라도, 가뿐해지는 방법은 하나뿐일지 모른다고. 마음과 마음은 연결될수록 가벼워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서로의 온기를 쬘 만큼은 거리를 좁혀도 괜찮다고. 『훌훌』을 쓸 때 나는 손을 생각하곤 했다. 친절하게 내미는 손, 당겨 주고 토닥이는 손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촉촉하고 따스한 손이 백 마디의 말, 천 개의 눈빛이 되어 퍼져 나가기를 바랐다. _작가의 말에서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명진출판 / 류태형 글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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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출판청소년 자기관리류태형 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 그리고 한국인 대부분 많은 이들이 지휘자의 자리는 늘 서양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열다섯 살 짜리 작곡가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보면서 먼 나라 한국에서 온 정명훈은 지휘봉을 꿈꾸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전세계인이 귀하게 여기는 \'마에스트로 정\'이 된다. \'메시앙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휘자\', \'바스티유 오페라의 지휘자\'라는 호칭을 얻게 되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음악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책은 정명훈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명지휘자를 얻게 된 활약기, 현재의 활동들을 모두 담았다. 또한, 저자는 한국인으로서의 그의 뜨거운 애국심을 곳곳에 그려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은 정명훈은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바람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한국에 만들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프롤로그│음악을 사랑할 줄 아는 인생은 꿈이 있는 인생입니다 _ 음악과 함께하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파티 PART 1 _ 음악의 비밀을 찾아서 1장 _ 어머니의 존재감이 내 음악의 탯줄이야 피란길에도 피아노를 싣고 간 어머니 신여성이었던 어머니 국밥 팔아 모은 돈으로 피아노를 장만하다 각자에게 맞는 악기가 따로 있어 재능을 기대하지 않았던 여섯째 아이 초콜릿과 그 피아노 중에서 뭘 가질래? 2장 _ 음악 때문에 가족 모두 미국에 갔어 언젠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기 위하여 이 아이들에겐 이제 한국땅이 좁다 어머니의 정성 덕분에 귀인이 나타난 거야 미국 생활은 고생이었지만 희망이 있기에 버텼어 첫 번째 멘토 제이콥슨 선생님과의 만남 못사는 나라에서 건너온 어린 유색인 십대가 되고 나니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졌어 음악 공부를 제대로 해볼 거야 경쟁이 심한 곳에서 음악을 배우고 싶진 않습니다 라이젠버그 선생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야 당황하지 말고 다시 하면 돼 열다섯 살짜리 작곡가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본 거야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 소련에 가서 상을 받았지 3장 _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게 음악의 비밀이었어 지휘봉을 꿈꾸기 시작했어 깊이 있는 지휘 공부를 위해 줄리어드 음대로 ‘너는 지휘자다’라는 스승 줄리니의 한마디 사랑이 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야 바로 저 모습이야, 나도 저런 지휘자가 되고 싶어 모두가 반대하는 연상의 사돈처녀와 사랑에 빠지고 PART 2 _ 음악의 비밀을 알아낸 마에스트로 4장 _ 꼬마 피아니스트에서 세계인의 마에스트로가 된 거야 세계인에게 인정받기 시작했어 프랑스의 자랑 바스티유 오페라를 호령하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제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십시오 드디어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이 주어지고 음악을 사랑하는 세계인과의 소통에 성공했지 메시앙의 작품을 세상에서 가장 잘 해석하는 지휘자 세상을 떠나면서도 약속을 지킨 거장 메시앙 목표가 확실했기에 인내할 수 있었어 5장 _ 스승에게 배운 리더십을 펼칠 기회가 왔어 파리에 이어 서울을 뒤흔든 정명훈 열병 솔리스트를 존중하되 팀워크를 망치면 안 돼 ‘마에스트로 정’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정치와 예술은 아무 상관 없는 줄 알았어 바스티유 오페라에 거센 폭풍이 불어닥치고 아빠, 나쁜 사람들은 혼내줘야 해요! 결코 질 수 없는 불의와의 싸움 쏟아지는 성원에 힘입어 얻은 값진 승리 아듀 바스티유 더 넓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어 ‘마에스트로 정’을 원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탄생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다 6장 _ 꿈이 이루어지자 내 나라가 그리워졌어 돌아갈 거야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가장 먼저 고국에서 시작한 아시아 순회공연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되다 계속되는 불협화음에 한 발 물러서다 때를 기다려 다시 기회를 잡아야지 파리에서, 도쿄에서 쇄도하는 러브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되고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 예술고문으로 “이 삽으로 소리를 퍼내십시오” 7장 _ 세계인의 감성과 한국인의 열정을 가진 마에스트로 내 나라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싶어 지천명에 새삼 자각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오케스트라가 성장하려면 근본부터 바뀌어야 해 다시 고국땅을 밟은 마에스트로 정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만들 거야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죠, 다만 좋은 소리를 기다릴 뿐입니다 시민들 가까이 다가간 ‘찾아가는 음악회’ 베토벤으로 골격을 세웠으니 브람스로 근육을 붙이겠다 지휘자와 단원, 경영의 3박자가 이뤄낸 놀라운 성과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반을 발매하다 조국의 화합과 통일에 음악으로 기여하고 싶어 항일 독립투사였던 외할아버지가 묻힌 땅 북녘땅에서 선 마에스트로 에필로그│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삶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걸어온 길 해외여행은커녕 출국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정명훈은 어떻게 미국과 유럽에서 음악으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었을까? 정명훈은 어떻게 벽안의 프랑스 사람들을 지휘하고 설득하여 멋진 음악을 만들게 되었을까? 어떻게 정명훈은 자신을 다스리며 존경받고 사랑받는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동양인을 보기조차 힘든 세계 음악계에서 한국인 마에스트로로 활약하고 있는 정명훈의 드라마 같은 인생과 음악을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최초의 책! 정트리오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을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음악 가족이다. 그동안 정트리오와 정트리오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운 어머니의 이야기는 많이 회자되었으나, 정작 드물게 한국인 지휘자로서 세계 무대를 누비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이 책은 정명훈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명지휘자로서의 활약기, 음악가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조화와 균형을 추구해가는 모습, 자신이 받은 사랑을 전 세계의 여러 사람들과 음악으로 나누는 모습 등 그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정명훈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타고난 음악 천재가 천부적인 재능으로 1등만을 질주하듯 살아온 사람도, 집안이 풍족해서 걱정 없이 음악공부만 한 사람도 아니다. 정명화와 정경화가 어릴 적부터 각각 첼로와 바이올린에 빠져든 반면, 정명훈은 피아노를 좋아하면서도 유소년기에는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부모님의 식당일을 돕다가 뒤늦게 음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21살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지휘자의 길을 선택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에스트로의 지위에 올랐다. 이런 그의 음악 인생은 전공과 관심 분야를 불문하고 젊은 연주자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그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을 거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 동양인이 진출하기 어려운 자리에 당당하게 발탁되어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명훈은 클래식의 대중화와 한국 음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정명훈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음악을 전공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세계적인 명성의 비결은 한결같은 직업의식과 유연한 리더십!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어떻게 세계 무대를 지휘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한결같은 직업의식이다. 정명훈은 악보를 검토하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해석을 점검하는 일을 날마다 거르지 않는다. 그는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가끔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하는데, 피아니스트와 다른 길을 가고 있음에도 피아노 솜씨가 전혀 녹슬지 않는 것도 매일 이렇게 피아노를 다루기 때문이다. 또 다른 비결은 유연한 리더십이다. 정명훈은 과거 거장들이 보여준 독재형 리더십이 아니라 단원들을 존중하고 설득하고 이해시켜 음악을 만드는 데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리더십을 구현한다. 그 덕분에 단원들이 믿고 따르는 지휘자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첫째로 인간이요, 둘째로 음악가, 셋째로는 한국인입니다.” ―정명훈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가로서, 조국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알려지지 않은 내밀한 이야기들까지 수록 정명훈은 오랜 시간 해외에서 활동해왔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단 한 번도 잃지 않았다.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기자회견을 할 때도 “내 이름은 훈 정이 아니라 정명훈, 명훈 정입니다”라며 이름을 바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이다. 그 이후에도 그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맡아 단원들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한국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위상을 끌어올렸고, 남북한의 평화와 교류에 음악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평양을 방문하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함께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을 지휘하며 행복해했다. 정명훈은 음악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만을 위해 살지는 않는다. 일과 가정, 음악 그리고 세상과 어울리는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조율한다. 그래서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드레슈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객원지휘자로 일하면서 유니세프와 부산 소년의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북한 어린이 자선음악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같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마에스트로 정명훈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지휘자이다. 또한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 브루노 발터 상,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 프랑스 ‘올해의 아티스트 상’,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한국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고,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세계 음악계의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유니세프,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북한 어린이 자선음악회,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 공연,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하세계 아이들
자음과모음 / 프랑수아즈 제 지음, 최정수 옮김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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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프랑수아즈 제 지음, 최정수 옮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4권. 아동.청소년 소설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제의 장편소설이다. 가상 미래의 어느 공간, 고아 소녀 이리엘이 빈곤과 폭력이 지배하는 야만적인 세상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잔인한 세계를 묘사하지만 끝까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22개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그중 6개를 수상했다. 2025년 가상 미래의 어느 공간. 지상 세계는 경찰력으로 유지되고 하수도에는 고아들이 살아간다. 하수도의 아이들을 지배하는 것은 폭력의 법칙이다.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매일 도둑질을 하고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닌다. 이리엘은 지하세계 아이들을 지배하는 야만의 법칙을 거부하고 다섯 살 난 조드를 돌보며 함께 지낸다. 하수도 아이들의 공격에서 이들을 구해낸 놀란과 갓난아이 모이자까지, 은신처 비행기 A380은 엄혹한 바깥세상으로부터 이들 모두를 따스하게 품어준다. 가족처럼 모여 지내던 이리엘 일행은 은신처를 습격한 경찰에 의해 뿔뿔이 흩어져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남몰래 이리엘 일행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던 의사 스모그는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는데….프롤로그 지하세계 아이들 옮긴이 후기추리, SF, 문학성의 절묘한 조합 프랑스 내 22개 문학상 노미네이트, 6개 문학상 수상 빈곤과 폭력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야만적인 세상에서 고아 소녀 이리엘이 지키려 한 희망 암흑 같은 세상 속에서도 사람들은 찬란한 희망의 빛을 피운다. 『지하세계 아이들』은 아동.청소년소설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제의 장편소설이다. 가상 미래의 어느 공간, 고아 소녀 이리엘이 빈곤과 폭력이 지배하는 야만적인 세상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소설 속 시간인 2025년, 사람들은 가난으로 고통받고 경찰의 압제에 시달린다. 지상세계는 경찰력으로 유지되고, 지하의 하수도에는 고아 패거리들이 테러와 약탈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열일곱 살 소녀인 이리엘은 부모에게 버려졌지만 하수도 아이들의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버려진 비행기 A380에서 조드와 모이자를 돌보며 함께 지낸다.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리엘은 강한 의지로 그것을 지켜나간다. 조드와 모이자의 어린 엄마 이리엘의 생활에는 배움과 보호, 양육이 약탈과 폭력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청소년의 심리 묘사부터 사회 양극화까지… 인간답게 살 수 없는 사회에 대한 풍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지하세계 아이들』은 2025년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다루었기에 현재에 대한 은유와 풍자이기도 하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생계수단을 잃고 사회보장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거리로 내몰린다.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일으키려는 폭동의 조짐 때문에 경찰력이 강해지고, 버려진 아이들이 지하의 하수도에 무리 지어 살게 된다. 이리엘 역시 그런 지하세계의 아이지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책을 읽고, 조드와 모이자를 돌보며 더 나은 삶을 향한 꿈을 놓지 않는다. 불안정한 삶이기에 이리엘이 유지하는 작은 보금자리는 하수도를 터전으로 하는 지하세계 아이들의 야만적인 공격 앞에 수시로 위협받는다. 이리엘 일행을 구해준 놀란까지 가족처럼 함께 살던 그들은 결국 경찰에게 은신처를 발각당해 뿔뿔이 헤어진다. 이별의 순간 놀란은 이리엘에게 반드시 다시 만나 조드와 모이자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세상은 정치적인 격변을 앞두고 있는데……. 잔인한 세계를 묘사하지만 끝까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22개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그중 6개를 수상했다. ■ 문학상 수상 목록 코냐크 추리소설상(2010) / 멘 에 루아르 MFR(메종 파밀리알 루랄) 상(2010) 블랑크포르 시 고등학생 상(2010) / 사블레 쉬르 사르트 독자상(2011) 벨기에 파르니앙트 상(2011) / 반 시 중학생 상(2011) 수상 ■ 감상평 깊고, 어두운 곳, 부패된 세상 여기저기를 돌고 온 썩은 물이 흐르는 곳에 어린아이들의 ‘약육강식의 사회’가 있다는 내용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 최희주(대전 신탄진고등학교 1학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안고 가는 소설이다. 읽는 도중 완전 몰입되어 움츠러든 어깨를 몇 번이나 펴야 했다. … 오늘은 여기까지만 읽어야지, 하고 결심을 해도 책을 놓을 수 없었다. - 김효정(부산 장안제일고등학교 2학년) 조드, 모이자를 지켜내고 놀란마저 변화시키는 이리엘은 감동과 궁극의 사랑을 전한다. - 류진이(전남 순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미래’라는 시간적 배경을 빌려 쓴 ‘현재’의 이야기였다. 현재는 아직 아프더라도, 미래는 바뀔 수 있다. - 유은진(서울 혜원여자고등학교 1학년) 서로를 버리지 않음으로써 살아남는 아이들에게서 한 줌 불빛을 얻어 왔다. - 김강인(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책을 읽고 나면 질문이 남는다. 당신의 사회는 안녕하시냐고, 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이냐고. - 김나윤(서울 공항고등학교 3학년) 주인공 모두에게 고맙다.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활발한 우울’을 배울 수 있었다. - 박지성(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노동자들의 파업과 대통령의 부재, 부랑아들의 극심해져가는 가난. 2시간을 투자했지만 대작 영화를 촬영한 기분이다. - 윤혜정(남한고등학교 2학년)이리엘은 조드가 가져온 물병의 물을 새끼손가락에 적셔 아기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아기의 조그만 입술을 조금 벌려 혀 위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렸다. “안녕, 아가. 나는 이리엘이야. 내가 너를 발견했어. 이제 너는 외롭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 아이는 조드야. 조드는 네 오빠가 될 거야. 조드와 내가 너를 영원히 지켜줄 거야.”아기가 이리엘의 손가락을 조금씩 빨기 시작했다.“이제 됐어! 아기가 손가락을 빨아.”조드가 감탄했다. 이리엘은 열 살 때 하수도에 왔다. 지난 1월 1일에 열일곱 살이 되었으니, 그때로부터 벌써 칠 년이 지났다.당시 이리엘의 어머니는 이 년 동안 일자리가 없었다. 새로운 일자리도 찾지 못했다. 일자리가 없이 놀고 있으니 사람들은 더욱 일을 주지 않았다. 그것은 저주와도 같았다. 저주는 이리엘 아버지에게도 찾아왔다. 이리엘 아버지가 일하던 서점이 문을 닫았다. 이리엘의 부모님은 오래된 아에로솔로를 팔았고, 몇 달이 지난 뒤에는 살던 집을 떠났다. 우선은 캠핑 트레일러에서 살았다. 하지만 시에서 이리엘 가족을 쫓아냈고, 이리엘 가족은 노숙을 해야 했다. 놀란의 두려움은 놀라움에서 나왔다. 존재감, 몸짓, 말 등 이리엘의 모든 것이 놀라웠다. 이리엘이 만일 배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을 때도 그 말이 무리 없이 믿어졌다. 어린 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이리엘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말수가 적고 단호한 소녀 이리엘에게 악의는 전혀 없어 보였다.게다가 놀란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리엘이 한 말들이 놀란의 혈관 속에서 고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놀란은 이리엘 목소리에 흔들흔들 몸을 맡겼고, 이리엘이 한 말들은 놀란의 마음속에 길을 냈다. 이리엘과 조드, 모이자 세 아이가 놀란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유발했다. 지금껏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평온함이 놀란을 부드럽게 감쌌다.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창세편
꿰다 / 김꼴 (지은이), 김끌 (그림)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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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다청소년 인문,사회김꼴 (지은이), 김끌 (그림)
한자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버지가 딸에게 옛날 신화와 같이 한자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갑골문 등 한자 원형에 대한 최신 자원 연구결과를 반영하되, 그림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무슨 뜻인지 추정할 수 있었던 한자 본래의 특성을 살린 한자 학습서이다. 그리고 암기보다는 이해와 재미 중심의 학습을 위해 한자의 원형(갑골문, 금문)을 만든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고대 신화와 한자 공부를 연계하였다.머리말 2 길잡이 글 6 1. 처음 태어난 신(神) 17 · 음(陰)과 양(陽)의 탄생 [신화한자1] 혼돈에서 처음 태어난 음신과 양신의 모습, 昆(맏 곤) 20 기존 한자를 결합해서 새 한자를 만드는 방법 【심화학습1】 한자를 만든 첫 원리, 상형과 지사 24 2. 昆(곤)으로 배우는 합자(合字)의 원리 31 · 처음 생긴 두 신의 모습, 昆(처음 생길 곤) · 昆(맏이 곤)이 混(섞을 혼)이 된 이유 · 昆(곤)에 형성의 원리로 뜻글자만 추가한 한자 【심화학습2】 기존 한자로 새 한자 만들기, 회의와 형성 39 3. 상반되는 성질로 표현한 陰(음)과 陽(양) 43 [신화한자2] 陽(양)의 원형은 제단(T) 위의 해(日)의 모습인 昜(볕 양) 46 [신화한자3] ‘그늘’을 뜻하는 글자의 조합, 陰(그늘 음) 50 【심화학습3】 기존 한자의 새로운 용도 발명, 가차 56 4. 우주(宇宙)의 숨구멍 사건 61 · 중앙의 신, 혼돈과 숨구멍이 뚫린 사건 · 『장자』의 숨구멍 사건의 의미 · 공간(宇)과 시간(宙)이 공존하는 우주(宇宙) [신화한자4] 울림소리(于) 날 만큼 큰 집(宀), 宇(집 우) 66 [신화한자5] 시간이 흐르는 곳, 宙(집 주) 69 【심화학습4】 술 단지 酉(유)로 보는 고대 풍습 74 5. 숙(儵, 倏)에 숨은 攸(바 유), 黑(검을 흑), 犬(개 견) 83 · 儵(숙)과 倏(숙)의 차이 [신화한자6] 인권의 역사가 담긴 攸(바 유) 85 [신화한자7] 사람(亻)에게 매질(攵)과 묵형(黑)을 강제한 儵(빠를 숙) 90 [신화한자8] 사람(亻)에게 매질(攵)과 사나운 개(犬)로 위협하는 倏(갑자기 숙) 91 · 儵(빠를 숙)이 倏(갑자기 숙)으로 바뀐 이유 【심화학습5】 攸(강제할 유)와 강제노역의 역사 93 6.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진 忽(홀) 97 [신화한자9] 마음(心)에 두지 마라(勿), 忽(소홀할 홀) 99 【심화학습6】 전주(轉注)를 어떻게 봐야 하는 가? 102 7. ‘빛’과 ‘봄’을 각각 품고 있는 混沌(혼돈) 107 [신화한자10] 春(춘) 보다 먼저 ‘봄’이었던 屯(주둔할 둔) 110 [신화한자11] 따스한 햇살(��)이 풀밭(屯)을 비추니 春(봄 춘) 120 【심화학습7】 햇살 삼총사, ��(햇살 조), 倝(햇살 간), 早(햇살 하나 부족할 조) 122 8. 천지창조 이전부터 있었던 신령한 존재, 음악과 춤 129 · 혼돈의 또 다른 모습, 제강(帝江) [신화한자12] 제사의 권한을 가진 帝(임금 제, 황제 제) 133 [신화한자13] 江(강 강)과 河(하천 하) 135 [신화한자14] 입(口) 안의 신령함(一)을 강조한 曰(왈)로 言(언)과 구분한 音(음) 140 [신화한자15] 악기의 소리로 인해 생긴 즐거움, 樂(즐거울 락) 147 [신화한자16]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춤추는 사람, 無(없을 무) 149 [신화한자17] 무당이 제사 지낼 때 사용한 도구, 巫(무당 무) 153 【심화학습8】 움직이는 2개의 발(止止, 夂夂, 夂止→舛) 157 9. 가장 늦게 만들어진 창세 신화, 반고(盤古) 165 · 하늘과 땅을 분리하고 희생 씨앗이 된 반고(盤古) [신화한자18] 이동용(般) 받침 그릇(皿), 盤(받침그릇 반) 169 [신화한자19] 오래전 물었던 하늘의 뜻(口)에 대한 표시(丨), 古(옛 고) 173 【심화학습9】 우주의 모양을 땅에 구현한 亞(버금 아) 176 10. 自然(자연)적인 것 179 [신화한자20] ‘코’에서 ‘스스로 오다’로 역전한 自(자) 181 [신화한자21] 自然(자연)의 然(연)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 188 【심화학습10】 자연의 반대 人爲(인위)는 거짓(僞)의 시작 192 11.창세(創世)와 創造(창조) 197 · 創造(창조)는 ‘creation’과 다르다. [신화한자22] 희생이 먼저인 創(시작할 창) 202 [신화한자23] 집(宀)과 배(舟)를 만들려고 告(고)하는 造(만들 조) 210 【심화학습11】 創(=刅, 창)의 변형 신화 속, 숨은 뜻 216 [신화한자24] 사슴의 뿔과 같은 모양의 울타리, 干(방패 간) 219 [신화한자25] 손(寸)의 고기(⺼)처럼 기댈(片), 將(장수 장) 220 [신화한자26] 耶(어조사 야)와 원형 글자 邪(어긋날 사) 222 찾아보기1(신화와 한자의 관계 및 순서) 226 찾아보기2(한글 발음순) 242 연대표(동북아시아 및 세계사) 246 주 석 248한자 실력이 강해질수록 문장 독해력 이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는 한자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버지가 딸에게 옛날 신화와 같이 한자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리즈물입니다. 저자는 공학박사로 대기업, 벤처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30여년을 전략 기획, 신규 사업, 컨설팅 관련 일을 하였고, 현재는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 수많은 기획서나 보고서를 쓰면서, 공학·과학 등의 전공 공부를 하면서 문장 독해력의 70%이상이 한자실력임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래서 독해력 증진을 위해 한자를 독학으로 공부했고, 한자 실력의 향상에 비례하여 어휘력과 문장 독해력도 좋아지고 학문적 재미와 이해력도 넓어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이 저자도 자신의 자녀들이 그런 경험을 통해 공부가 재미있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한자공부를 독려합니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이었던 두 딸의 심한 거부감에 충격을 받습니다. 나름대로 그 원인을 살펴보다가 자신의 독려 방법도 문제였지만 기존의 한자 학습 방법이 한자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골문·금문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해서체 기반의 214개 부수 자형 가운데는 한자 원형(갑골문, 금문)과 너무나 다른 뜻글자도 많고, 불필요한 글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한자 학습서들이 불필요한 부수를 외우게 하고, 억지 자원풀이로 암기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이 자유로움과 개성, 재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잘 먹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저자는 갑골문 등 한자 원형에 대한 최신 자원 연구결과를 반영하되, 그림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무슨 뜻인지 추정할 수 있었던 한자 본래의 특성을 살린 한자 학습서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암기보다는 이해와 재미 중심의 학습을 위해 한자의 원형(갑골문, 금문)을 만든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고대 신화와 한자 공부를 연계하기로 합니다. 고대신화는 이야깃거리가 되어 누구나 좋아하고, 한자를 만든 시대의 정신적·정서적 배경이므로 자원의 이해에도 도움이 됩니다. 학습서가 아닌 인문교양서로 읽다가 자연스럽게 한자를 습득하는 형태의 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화와 연계한 자원풀이 방식의 본 시리즈인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를 직접 기획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바람대로 수능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문장 독해력 강화가 필요한 수험생, 보고서·기획서 등의 작성에서 한자어로 곤란을 겪는 직장인, 한자의 필요성은 알지만 도저히 한자 공부의 엄두가 안 나는 분, 갑골문·금문 등의 자원을 한자 공부에 적용하고 싶은 분 등 관련한 모든 분들이 부담 없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 실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 일동


10대 언어보감
마리북스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지은이) / 2018.03.20
14,000원 ⟶ 12,600(10% off)

마리북스청소년 인문,사회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지은이)
지금 나 자신과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짚어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나가는 수행을 위한 책이다. 10대 시절은 인생에서 기초가 되는 정신의 토양을 다지는 시기이므로, 이 책은 훌륭한 인생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그런 뜻에서 ‘삶의 거울이 되는 좋은 말’이라는 뜻을 다고 있는 ‘보감(寶鑑)’이라는 말을 제목에 넣었다. 마음이란 평소에 갈고닦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언제 어떤 방향으로든 흘러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 화가 나거나 슬프다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다면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온하면 평온한 대로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러운 대로 마음은 앞으로든 옆으로든 뒤로든 흘러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이 평소에 앞으로, 옆으로, 뒤로 흘러가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프롤로그 여러분의 인생에 좋은 등대가 되어 주길! 1장·마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마음에서 좋은 말이 나온다 화는 내 속에서 시작해서 내 속에서 멈추는 것이다 기쁨과 노여움을 쉽게 품으면 남이 속마음을 샅샅이 엿보게 된다 욕망에 얽매이면 마소처럼 남의 고삐에 매여 지낸다 얼굴 좋은 것이 마음 착한 것만 못하다 하늘이 나에게 복을 적게 준다면 나의 덕을 쌓아 막을 것이다 불만족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만족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2장·도道 나를 이끌어 주는 인간의 도리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일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잘난 체하지 않는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바람과 같은 사람이 되어라 나의 허물은 보이지 않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인다 덕이 주인이요, 재능은 종이다 자기 힘을 믿고 깝죽거리지 말며 남의 유능함을 시기하지 마라 일을 할 때 약간의 여유를 가진다면 귀신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3장·관계 우리 모두 승승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 소문만 듣고 쉽게 미워하지 마라 사람은 천천히 사귀고 일은 처음에 신중히 하라 · 이기지 말아야 할 때는 이기지 않는 게 용기다 친구의 단점은 간곡히 덮어 주어라 남이 나를 비난하거나 속인다면 비난받거나 속은 자신을 돌아보라 남의 꺼림을 받을지언정 아부하는 태도로 마구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인내와 굴종은 다르다 4장·삶의 자세 내가 당당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이란 언어는 곧 인격이다 뜻을 굽혀 남의 환심을 얻지 마라 악함 속에 선함으로 가는 길이, 선함 속에 악의 뿌리가 있다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두움에서 생긴다 하는 일마다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배움이다 내 뒤에 올 사람을 생각하라 남에게 의존해 살아가면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선거이 수사와 이순신 장군의 고귀한 이별과 세 가지 우정 5장·옳고 그름 변하지 않을 세상의 잣대 ‘좋다’는 ‘옳다’와 함께하는 것 화려함과 담박함을 혼동하지 마라 누가 보든 말든 참되고 솔직하게 하라 약속을 지켜야 정의가 무너지지 않는다 옳음을 택하되 이로움도 얻을 수 있도록 하라 뉘우침에도 도道가 있다 행복이란 평등한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것 잔소리 같은 지극히 당연한 말들이 왜 당연한지, 당연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10대들의 도덕성·인성·생활 수행 프로그램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은 지나온 날들이 더욱 또렷하게 잘 보인다. ‘시간’의 흐름 속에 그때의 일들이 점점 객관화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 비밀을 알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늘 자녀들, 학생들에게 말을 아끼지 않는다.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친구들 험담을 하지 마라, 지각하지 마라, 공부해라……. 다 지극히 지당한 말이다. 막상 이런 말을 듣는 당사자라면 어떨까? ‘또 잔소리인가!’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그래도 당시는 참 듣기 싫었던 그 잔소리 같은 말들이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삶의 지침이 될 때가 많다. 더욱이 10대에 들었던 말들은 무의식 더욱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인생 굽이굽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요즘은 집에서나 학교에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이런 말을 하면 “왜 그래야 하는데요”라고 반문하는 10대들이 많다고 한다. ‘고리타분하다’라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지극히 보편적이고 당연한 것일수록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인간의 도리, 진리와 연결되는 것들로, ‘옳다’는 것은 알지만 삶에서 실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을 저자들이 기꺼이 ‘고리타분한 꼰대’가 되기로 자처하고, 그 잔소리 같은 당연한 말들이 왜 당연한지, 그것들이 지금 우리 삶에서도 왜 유용하고 중요한 것들인지, 당연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10대 언어보감》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말들을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계속 듣다 보면 머릿속에 남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행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이 그 당연한 말들이라 칭하는 사람의 도리, 진리가 가지는 힘이다. 도덕성, 인성, 생활 방식, 옮고 그름에 대한 판단, 진리 추구…. 이런 전반적인 것을 점검해보기 좋은 책으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창의적 특색활동 시간 등에도 추천한다. 1년 프로그램으로도 좋을 것이다. 더욱 당당하고 가치 있게 살게 해주는 선현들의 유산 《채근담》과 한용운·정약용·김구가 들려주는 삶의 초석이 되는 보배로운 말! 수행서 중의 수행서라고 할 수 있는 《채근담》에는 삶의 지침이 되는 좋은 말들이 가득하다. 《명심보감》이라는 널리 알려진 수행서가 있기는 하지만, 은 유교적인 가치관을 많이 담고 있어서 지금 우리에게 더욱 와닿는 책은 《채근담》일 것이다. 《10대 언어보감》에서는 10대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채근담》 구절, 후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적인 삶을 살다 가신 선현들의 말씀을 소개하며 지금 우리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들려준다. 한용운, 이순신, 김구, 이준, 안창호 선생의 말이 대표적이다. 《채근담》이 지금까지도 수행서의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그만큼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를 가득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옛 선현들의 말씀이 지금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은, 인간의 도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진리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시대를 관통하는 말씀 속에 담긴 뜻, 선현들의 말씀 대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세상을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다했을 때, 진리를 추구했을 때 자신에게 가장 당당하다. 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은 세상 앞에서도 당당하며, 자신의 뜻대로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때문에 우리가 도리를 다하는 일, 진리를 축구하는 것은 결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이다. 인생의 새벽을 맞이한 10대에 삶의 초석이 되는 그 비결을 깨닫는다면,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선현들의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받은 행운아가 될 것이다! 화와 분노, 욕설, 거짓말, 뒷담화, 센 척, 인정욕망…. 자신의 언행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10대들의 인생 지침서 이 책은 섣부른 마음치유나 힐링, 위로나 공감을 부르기 위한 책이 아니다. 그야말로 나 자신과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짚어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나가는 수행을 위한 책이다. 10대 시절은 인생에서 기초가 되는 정신의 토양을 다지는 시기인 만큼 책 속에서 훌륭한 인생의 지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삶의 거울이 되는 좋은 말’이라는 뜻을 다고 있는 ‘보감寶鑑’이라는 말을 제목에 넣었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학교에서도 나를 돌아보고, 생활을 점검해볼 기회가 많이 없다.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10대, 거짓말을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10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반항하며 센 척하는 10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는 10대……. 이런 학생들에게,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학부모, 선생님들도 있다. 아직 완전한 인격이 형성되기 전인 10대들에게 잘못된 행동과 잘못된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 얘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대신 그것들이 왜 잘못된 것인지 타당한 논리로 얘기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랬을 때 학생들도 자신을 한 번쯤 돌아보게 되지,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부모를 이기기 위해, 선생님을 이기기 위해 반대 논리를 더욱 강하게 펼칠지 모른다. 하지만 10대가 좋은 게 무엇인가! 아직 ‘세상’이라는 굳은살이 박이지 않은 나이다. 그만큼 생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도 크다. 이 책은 이런 경계선에 있는 10대에게 좋은 수행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엄마에게 대들어서 마음이 불편하다면, 친구에게 욕을 해서 신경이 쓰인다면, 관계가 소원해진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침 등교할 때 계속 지각하는 나에게 짜증이 난다면, 이 책을 펼치고 눈에 들어오는 구절을 먼저 읽어보길! 마음이란 한 자리에 고여 있을 때 더욱 위험하다 평온한 마음이든 혼란스러운 마음이든 앞으로, 뒤로, 옆으로 흘러야 하는 것! 비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학부모나 선생님들께도 분명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저자들도 처음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 지도를 위해 이 책을 썼다. 하지만 글을 점점 써나가면서 선생님 각자의 못난 모습이 보이고,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선생님 자신과 삶을 송두리째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잡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사람 마음속의 변화들은 나이에 따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못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화와 분노가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에 화가 날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때문에 화는 더욱 큰 화를 낳고, 분노는 더욱 큰 분노를 불러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묻지 마 범죄’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마음이란 평소에 갈고닦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언제 어떤 방향으로든 흘러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 화가 나거나 슬프다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다면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온하면 평온한 대로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러운 대로 마음은 앞으로든 옆으로든 뒤로든 흘러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이 평소에 앞으로, 옆으로, 뒤로 흘러가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10대 언어보감》, 이렇게 읽어 보세요! 1단계·원문 구절과 해석을 먼저 읽으세요. 2단계·본문을 읽어 보세요. 원문 구절의 뜻을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3단계·‘생각해보기’ 질문에 답해 보세요. 자신이 보다 객관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국어시간에 시 읽기 3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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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나를 키우는 말 똥구멍으로 시를 읽다 / 어느 날 하느님이 / 깊은 물 / 얼굴 / 소·3 / 천년의 바람 / 누런 똥 / 소금 / 기대와 기다림 - 맹자 편 / 밥알 / 수선화에게 / 1278먼지 / 구겨진 몸 / 나를 키우는 말 / 토종닭 / 말의 힘 2 어머니의 그륵 할매 말에 싹이 돋고 잎이 피고 / 등 / 아버지의 유도복 / 휘어진 길 저쪽 / 쉬 / 어린아이 / 약속 / 행복한 생활 / 할머니 편지 / 어머니의 그륵 / 번개를 삼키다 / 대낮의 소리 / 코끼리 모자(母子) / 형제 / 입이 큰 모녀 _최문자 3 참 좋은 당신 나에게 기대 올 때 / 말하지 않아도 / 참 좋은 당신 / 친구야 너는 아니? /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첫사랑 그 사람은 / 비망록 / 그대에게 가는 길 / 이별 3 / 첫사랑 / 우리가 어느 별에서 / 길 / 젖지 않는 마음 / 순간 / 비밀 4 바드다드의 봄 얼굴 바꾼 남자 / 벽 / 베트남 아가씨 / 학살 2 / 애국자가 없는 세상 / 바그다드의 봄 / 원동 할머니 / 목련이 진들 / 농업박물관 소식 - 목화 피다 / 공룡, 호모사피엔스, 그리고… / 인디오의 감자 / 손목 / 빙하기가 멀지 않았다 / 혼쥐 이야기 5 소나무에 대한 예배 하늘 / 풀꽃 / 홍시를 보며 / 쇠죽에 빠진 흰 꽃잎 / 강철 새잎 / 담쟁이덩굴의 독법 / 생강나무 / 솔잎 / 꽃을 보려면 / 멧새 소리 / 나무 / 감나무 / 섬 / 매화와 매실 / 비스듬히 / 벼 / 산 / 소나무에 대한 예배 6 지하철에 눈이 내린다 담양 한재초등학교의 느티나무 / 추석 무렵 / 호박 / 성적표 나오는 날 / 학교다녀오겠습니다아 / 시험 / 중학교 선생 / 지하철에 눈이 내린다 / 흰둥이 생각 / 급식실 유리창엔 솔거의 벽화가 있다 / 허경행 씨의 이빨 내력 / 갈퀴 / 낙타 / 담임교사 / 호떡집에 불이 나서 / 노근이 엄마 / 못난 사과 7 새벽 편지 아직과 이미 사이 / 산속에서 / 흔들리며 피는 꽃 / 새벽 편지 / 2월 / 신새벽 / 두레박 / 바람 속을 걷는 법 2 / 한 숟가락 흙 속에 / 긍정적인 밥 지은이 소개국어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고른, 10대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시 모음집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이 책을 한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학생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 시험 대비용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시들은 대체로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만 하더라도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김수영 같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했던 시인들의 시가 대부분이다. 시인의 삶과 시대상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도 많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는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오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많은 학생들도, 이 책을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2.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함께합니다 - 10대 청소년들의 정서와 감성, 그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선 작품들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수준과 관심에 맞을 만한 ‘시 읽기 자료집’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거기서 좋아하는 시를 뽑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시 목록을 나누어 주고 거기서 또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게 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여 골라진 시들을 이 책에 담았다. 말하자면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눈높이 검증을 마친 작품들이다. 그런 까닭에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시 하나하나가 마치 잔잔한 연못에 던진 돌멩이가 만들어내는 파문처럼, 스르르 학생들 가슴속에 번질 것이다. 이 책은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시란 멀리 있는 무엇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와 어른의 사이에서 적당한 청소년용 읽을거리가 마땅찮은 요즘, 학생들이 시의 맛과 아름다움을 깨달아가기에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국어시간에 시읽기 3》은 모두 7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를, 2부에는 가족들 사이의 애틋한 마음을, 3부에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4부에는 사회와 현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다룬 다양한 시편을, 5부에는 우리 주변에 자연을 소재로 한 시들을, 6부에는 학교생활과 이웃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들을, 7부에는 희망을 노래한 시들을 담았다. 좀 더 읽기 편하게 내용에 따라 시를 묶기는 했지만, 엄격한 기준으로 가른 것은 아니니 자유롭게 읽어도 좋다. 책임 집필 포항국어교사모임 - 김경숙, 김현석, 송영애, 안병엽, 오진숙, 이정은


오투 고등 통합과학 (2023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2.09.01
21,000원 ⟶ 18,900(10% off)

비상교육학습참고서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왜 삼별초는 최후까지 싸웠을까?
자음과모음 / 강재광 지음 / 2011.02.16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강재광 지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9권. 고려의 삼별초에 대해 알려진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삼별초의 항쟁을 매우 알기 쉽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13세기 당시 고려의 대내외적 상황과 갈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 역사적 배경지식을 한층 높여주고, 논리적 사고력도 함께 길러준다.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삼별초는 누구와 싸웠을까? 1. 삼별초는 어떤 부대일까? - 열려라, 지식 창고: 음서 제도, 조상의 음덕으로 관직을 얻는다? 2. 삼별초는 왜 민란을 진압했을까? 3. 삼별초는 몽골군을 물리친 주력부대였을까?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삼별초는 어떻게 싸웠을까? 1. 왜 삼별초는 산성과 섬에 들어가 싸웠을까? - 열려라, 지식 창고: 한국은 어떻게 코리아(Korea)가 되었을까? 2. 육지의 백성을 지휘한 건 삼별초였을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삼별초는 왜 몽골군과 최후까지 싸웠을까? 1. 삼별초는 왜 진도로 옮겨 갔을까? 2. 삼별초가 몽골군에 항전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3. 삼별초가 제주도에서 패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 열려라, 지식 창고: 지금도 남아 있는 몽골의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고려 시대 '삼별초 항쟁'의 진실을 파헤친다! - 한국사 019 왜 삼별초는 최후까지 싸웠을까? '삼별초의 항쟁'이 고려 정부에 대한 반역 행위였다고요? 13세기에 접어들며 칭기즈칸이 몽골 초원에서 몽골 제국을 건설하며 동북아시아는 긴장에 휩싸였습니다. 고려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지요. 결국 1231년에 몽골의 제1차 침입을 받게 되었고, 이후 40여 년간 고려는 몽골의 침략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고려의 '삼별초' 부대는 1270년부터 1273년까지 개경→강화도→진도→제주도로 옮겨가며 몽골에 맞서 최후까지 항전하다 장렬히 전사했지요. 하지만 몽골과의 화해를 원했던 고려 조정의 친원 세력이었던 김방경은 삼별초가 실은 최씨 무신 정권의 사병으로, 그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삼별초는 고려 왕조를 뒤엎는 반역을 꾀했던 것이라고 말하지요. 김방경은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 삼별초의 지도자 김통정이 몽골군과 최후까지 맞서 싸운 민족 항쟁의 영웅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고 합니다. 자신은 몽골과 손잡고 삼별초를 공격한 간사한 역적 혹은 민족반역자로 매도되고 있는 형편인데 말이지요. 이에 김방경은 삼별초의 지휘자 김통정을 상대로 한국사법정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몽골의 침략에 맞섰던 민족 항쟁으로 알려진 삼별초의 내막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이제 한국사법정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어떤 재판이 열릴지 한번 살펴봅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고려의 삼별초에 대해 알려진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삼별초의 항쟁을 매우 알기 쉽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 13세기 당시 고려의 대내외적 상황과 갈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 역사적 배경지식을 한층 높여주고, 논리적 사고력도 함께 길러준다.


프루스트 클럽
바람의아이들 / 김혜진 지음 / 2005.09.10
11,000원 ⟶ 9,9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김혜진 지음
어디에도 맞지 않는 퍼즐 조각처럼 세상을 겉도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주인공인 윤오, 나원, 효은, 카페의 오데뜨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통해 '읽는 이' 역시 안고 있을 상처의 실체를 발견케 한다. 세세한 풍경묘사와 솔직하고 생생한 청소년기의 감성이 인상적. 스무 살, 대학생이 된 윤오는 아빠가 있는 일본에서 혼자 미술관을 찾아 간다. 그 곳에서 본 고흐의 그림은 잊혀졌던 시절을 환기시킨다. 열일곱 살 윤오는 어디에도 맞지 않는 퍼즐 조각처럼 겉도는 아이. 책들이 쌓인 카페의 창고에서 를 읽는 '프루스트 클럽'을 만든 아이들의 행복한 한 때가 펼쳐진다. '프루스트 클럽'의 시간은 윤오를 아프게도, 나아가게도 만드는 원동력이다. 미술관에서 나온 윤오는 대학생이라는 시간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걸어간다.가리개 뒤 프루스트 클럽의 자리. 반쯤 맞춰진 퍼즐. 하늘과 해와 집과 남자는 알아볼 수 있지만 노란 들판은 여전히 조각나 있다. 조각난 것. 이어져 있지 않은 것. 갈라진 것. 맞추더라도 조각과 조각 사이의 틈새까지 메울 수는 없어. 결코 맞아떨어지지 않을 퍼즐 조각들.창고 문을 열고, 불을 켰다. 주황색 등 하나가 창고 안을 채운다. 창고는 좁았지만, 상자들에 가려진 벽으로는 다시 작은 문이 있어 어둡고 넓고 깊고 차가운 검은 호수로 이어질 것 같았다. 상자를 치운다면 발견할 수 있어. 나는 알고 있었지.- 본문 144, 145쪽에서 일본, 겨울, 미술관으로 가는 길 1 시작 이전 2 두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갑자기 시작된 진짜 여름 4 푸르, 프르, 프루스트 클럽 5 까마귀와 태양과 씨 뿌리는 남ㅈ 6 효은 7 더하기 하나 8 제영군의 시합 9 아주 작은 균열 10 세상의 모든 상처 11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했던 개교기념일 12 돌이킬 수 없는 13 해야 하는 일 14 이백스물일곱 권의 책과 송년 파티 15 사라지다 16 마지막 모임 17 끝 이후 일본, 겨울, 미술관에서 오는 길 작가의 말


장다리꽃
사계절 / 문선희 지음 / 2004.09.03
10,500원 ⟶ 9,450(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문선희 지음
일제 말기에서 해방 직후, 6.25 전쟁, 그리고 그 뒤 혼란했던 우리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다섯 살배기 영아의 성장과 격동기를 살아간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뤘다. 이 작품의 큰 축은 큰 어려움 없이 곱게 자란 양조장 집 딸 영아와 양조장 집에서 부엌일을 하는 엄마를 둔 복실이의 대비되는 삶이다. 작가는 여리고 순수해서 세상풍파에 쉽게 꺾이는 영아와 강인한 생명력으로 고난을 헤쳐 나가는 복실이를 각각 붓꽃과 장다리꽃으로 상징화하여 이들의 인생 역정을 펼쳐 보인다. 해방 전부터 전쟁 발발 10년 뒤까지 15년 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끌고 가면서 영아라는 아이의 성장사는 물론 각각의 시기에 이 땅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양한 인생사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 군상들을 통해 오늘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되묻는다.텃밭에는 씨앗을 받으려고 일부러 남겨 놓은 무와 배추의 꽃대궁에서 쑤욱 자라난 연보랏빛 장다리꽃과 노란 장다리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는 꽃 위에 앉았다가 날아가고, 꿀벌은 잉잉거리며 주위를 맴돌았다.삶이란 아무도 돌봐 주지 않아도 제 나름의 모양과 빛깔을 가지고 소박하고 수수하게 피어나는 장다리꽃과 같은 것이다. 장다리꽃에서 씨앗은 영글어 가고, 씨앗은 생명의 존엄성을 퍼뜨린다. 씨앗은 존재의 중심부이며 생명의 진실이다.-본문 p.248 중에서 1.양조장 2.형과 아우 3.꿈 꾸는 사람들 4.해방 5.신비스러운 큰이모장 6.감이 붉게 물든 날 7.낯선 사람 8.꿈은 사라지고 9.씨앗하나 10.혼란 11.어두운 골짜기 12.서늘한 여름 밤 13.실에서 만난 사람들 14.피난길 15.황 부잣집 16.무서운 개미 17.패잔병 18.임시 수용소 19.희구네 20.사람을 찾습니다 21.굴욕 22.섭리 23.아, 나팔 소리 24.귀향 25.장다리 꽃밭


공부의 신, 천 개의 시크릿
중앙M&B / 강성태 지음 / 2013.12.16
14,800원 ⟶ 13,320(10% off)

중앙M&B청소년 학습강성태 지음
공신닷컴의 대표이자 학습법 전문가 강성태의 공부법 연구와 공신들의 저력이 바탕이 된 공부법을 담은 완전판이다. 잘못된 공부법, 목적의식 없는 공부법을 바로잡고 효과적이고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학생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1,000여 공신들의 공부법의 비결을 벗겨본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온 40여 가지의 질문을 중심으로 1,000여 공신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집약해냈다. ‘공부를 한 이유가 뭔가요?’라는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영역별 공부 노하우, 과목별 추천교재 및 추천인강 등 실용적인 질문, 이성교제 여부의 도움이나 스트레스 해소법 같은 학창시절의 실질적인 고민까지 담아냈다.Part 1.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 : 공신들이 공부에 ‘올인’한 이유 01. 무엇이 되었든 ‘이유’는 필요하다 02. 재미있는 공부가 과연 가능할까? 03. 공부 터닝포인트가 필요해 04 아마추어처럼 찌질대지 마라. 우린 공부프로다. 공신 시크릿 1. : 마인드 컨트롤 05. 친구냐 라이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06. 학창시절을 후회 없이 보내는 법 공신 시크릿 2. : 자신만의 공부 멘토는? Part 2. 공부 마인드 셋 : 공신들의 수험 필살기 01. 공부하기 싫은 땐 어떻게 하죠? 공신 시크릿 3. 낮잠, 도움이 될까? 02. 세상에는 공부보다 즐거운 게 많다. 03. 문제는 집중력이다. 공신 시크릿 4. 공신들의 평균 공부 집중 시간 04.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05. 이성교제 독일까, 약일까? 06. 시험만 가까워오면 난 불안해진다 07. 슬럼프는 도약의 계기다 공신 시크릿 5. 스트레스 해소법 08. 독서, 꼭 해야할까? 공신 시크릿 6. 공신들이 추천하는 책 & 영화 Part 3.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겐 특별한 1%가 있다 01. 계획은 공부의 반이다 공신 시크릿 7. 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간은? 02. 수업 시간 100% 몰입하기 03. 선생님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공신 시크릿 8. 수상경력 꼭 필요할까? 04. 질문을 잘 하는 것도 힘이다 05. 예습과 복습, 이렇게 하면 된다 공신 시크릿 9. 공신들의 평균 IQ 06. 하루 10분만 늘리면 성적이 바뀐다 공신 시크릿 10. 밤샘 공부, 정말 효과가 있을까? 07 암기의 기술 08. 초벌 필기에서 재벌 필기로 공신 시크릿 11. 체력 관리법 09. 시험에도 꼼수가 필요하다 공신 시크릿 12. 공신들이 애용한 플래너 Part 4. 공신들이 말하는 영역별 공부법 01.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주제 파악만 하면 90%는 해결된다 공신 시크릿 13. 국어 공신 Q&A 02.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수학은 개념과의 싸움이다 03.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 단어 암기가 승부를 가른다 공신 시크릿 14. 영어 단어 암기법 04. 탐구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암기가 아닌 개념 이해로 풀어라 05. 공신들의 면접 공략법 06. 공신들의 논술 공략법 07. 사교육 활용법 공신 시크릿 15. 과목별 추천교재, 추천인강회원 수 30만, 공신 1,000명, 분석 기간 7년! 드디어 공부 패턴의 비밀이 풀렸다 “이제 여러분도 공신이 될 수 있습니다” 2006년 공신닷컴이 탄생한 이래 수많은 공신들이 자신들의 공부법 노하우를 공유하며 공신닷컴. ‘공부를 신나게’라는 이름 아래 두 명의 서울대생이 만든 이 교육봉사 동아리는 7년 만에 회원 수 30만 돌파, 공신 멘토 1,000명 등 국내 최고의 교육 멘토 집단으로 성장했다. 공신닷컴의 대표이자 학습법의 전문가 강성태는 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학생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1,000여 공신들의 공부법의 비결을 벗겨보기로 했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온 40여 가지의 질문을 중심으로 1,000여 공신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집약해냈다. ‘공부를 한 이유가 뭔가요?’라는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영역별 공부 노하우, 과목별 추천교재 및 추천인강 등 실용적인 질문, 이성교제 여부의 도움이나 스트레스 해소법 같은 학창시절의 실질적인 고민까지 담아냈다. 이 책은 10여 년 강성태의 공부법 연구와 공신들의 저력이 바탕이 된 공부의 완전판이다. 잘못된 공부법, 목적의식 없는 공부법을 바로잡고 효과적이고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디리클레가 들려주는 선택과 배열 이야기
자음과모음 / 백희수 지음 / 2009.12.01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백희수 지음
가장 기본적인 수 세기를 바탕으로 하여 발전한 이산수학의 주제들을 디리클레의 목소리를 통하여 쉽게 풀어낸 책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비둘기집의 원리와 포함배제의 원리, 조합 이론과 수의 분할 등의 개념을 알아 가고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3마리의 비둘기가 2개의 비둘기집으로 들어갔을 때, 어느 집에는 적어도 두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비둘기집의 원리, 집합을 기본을 하는 포함배제의 원리, 같은 대상을 여러 번 선택할 수 있는 중복조합의 개념을 실제 상황의 문제를 통해 공부한다. 또한 다항식의 계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함수, 주어진 수와 집합의 분할 등 이산수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살펴본다. 추천사 책머리에 길라잡이 디리클레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수업 - 비둘기집의 원리 Ⅰ 두 번째 수업 - 비둘기집의 원리 Ⅱ 세 번째 수업 - 포함배제의 원리 네 번째 수업 - 중복조합 다섯 번째 수업 - 생성함수 여섯 번째 수업 - 수의 분할 일곱 번째 수업 - 집합의 분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작도법 그 원리와 증명 과정을 추적한다. 수학자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보다 멀리, 보다 넓게 바라보는 수학의 세계! 위대한 수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수학의 참맛을 느껴 볼 수 있는 디리클레가 들려주는‘선택과 배열’이야기 사람들은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생활 속에서 늘 선택과 배열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는 매일 같이 개수를 세는 활동을 반복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수 세기를 바탕으로 하여 발전한 이산수학의 주제들을 디리클레의 목소리를 통하여 쉽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비둘기집의 원리와 포함배제의 원리, 조합 이론과 수의 분할 등의 개념을 알아 가고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산수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공식에 대입하여 해결하여야 할 계산 문제가 아닌 실생활에 기반한 늘 우리 곁에 있는 주제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작도법의 원리를 꿰뚫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무언가를 세고 있습니다. 내 지갑에 남은 천 원짜리가 몇 개인지 세고, 숙제를 내야 하는 날까지 남은 기간이 며칠인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가 몇 개 남았는지 등등 또 우리가 식당에 가면 종업원에게 가장 먼저 듣는 말 또한 이것입니다. ‘몇 분이세요?’ 이처럼 우리는 매일같이 개수를 세므로 이산수학을 공부하는 데 준비가 된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 세기는 수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지만 그 수가 커지면 일반적으로 규칙을 찾아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만약 아주 많은 경우를 찾아서 세어야 한다든가, 조건에 맞는 집합에 속하는 원소들을 센다거나 할 때, 단순히 세는 활동으로만은 어렵습니다. 구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센 것이 맞는지 틀린지 확신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수 세기들을 이산수학의 원리들을 통하여 조금 더 쉽고 정확하게 셀 수 있다면, 여러분이 복잡한 상황의 수세기나 분할을 할 때 좀 더 나은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디리클레 선생님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 수 세기를 기본으로 한 이산수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살펴봅니다. 3마리의 비둘기가 2개의 비둘기집으로 들어갔을 때, 어느 집에는 적어도 두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비둘기집의 원리, 집합을 기본을 하는 포함배제의 원리, 같은 대상을 여러 번 선택할 수 있는 중복조합의 개념을 실제 상황의 문제를 통하여 공부할 것입니다. 또한 다항식의 계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함수, 주어진 수와 집합의 분할 등 이산수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학습하게 될 이산수학의 의미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아주 복잡해 보이거나 심지어는 전혀 풀 수 없는 것 같이 보이는 문제도 선택과 배열에서 다루는 이산수학의 원리들을 이해하여 활용한다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원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시작하여 높은 수준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산수학의 원리들은 실생활과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요령을 가르치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이러한 원리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 줍니다. ― 집합의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교과서에서 간단히 다루어지고 있는 포함배제의 원리와 집합의 분할을 전면에 도입하여 집합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 실생활에서 늘 부딪히게 되는 배열의 상황을 도입하여 조합의 이론과 수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론들을 탐색하여 이산수학에 대한 기본 원리들의 개념을 잡도록 합니다. ― 수업 정리 : 각 수업마다 중요한 수학 용어를 따로 정리해 두어 학생들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찾은 희망의 밥상
지성사 / 김혜경.이희승 지음 /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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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김혜경.이희승 지음
해양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기획 · 제작한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자,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발간하는 '과학문화총서' 일곱 번째 책, 해양심층수와 소금, 여러 바다생물과 관려된 역사, 사건, 속담 등 재미있는 이야기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영양과 건강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바다생물에서 얻을 수 있는 DNA나 키토산, 알긴산이란 무엇인지, 어패류의 제철은 언제인지, 붉은 살 생선이 부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방법과 굴을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는 이유 등도 알려준다.1부 물 이야기 2부 소금 이야기 바다의 커다란 혜택, 소금 ● 소금으로 행하는 의식들 ● 삼투현상과 물질의 이동 ● 소금은 우리 몸에 왜 필요한가? ● 혈압과 소금 섭취 3부 생선 이야기 생선으로 지키는 건강 ● 생선과 육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생선의 기름은 육류의 지방과 다르다 ● 혈관 건강의 지킴이, 오메가-3 지방산 ● 붉은 살 생선 vs. 흰 살 생선 ● 붉은 살 생선 / 약이 되는 생선, 고등어 ● 아주 친숙한 뼈째 먹는 생선, 멸치 ● 바다의 닭고기, 참치 ●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 ● 흰 살 생선 / 중요한 상차림의 얼굴, 조기 ● 은빛의 화려한 기품, 갈치 ● 변신의 귀재, 명태 ● 위험한 맛의 유혹, 복어 ● 신비로운 스태미나식, 장어 ● 생선 살보다 영양가가 더 많은 생선 알 4부 새우, 게 이야기 동물성 식이섬유, 키틴과 키토산 ●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새우 ● 한번 싸워 볼까, 게 5부 조개 이야기 인류의 구황 식품, 조개 ● 인기 있는 조개들 ● 바다의 우유, 굴 6부 오징어, 문어 이야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오징어 ● 원기를 돋우는 낙지 ● 관혼상제에 쓰이는 문어 ● 오징어, 문어, 낙지의 영양 성분 7부 해조류 이야기 바다가 준 선물, 해조류 ● 피를 맑게 하는 미역 ● 맛있는 검은 종이, 김 ● 진시황의 불로초, 다시마 ● 제로 칼로리 한천의 원료, 우뭇가사리 8부 젓갈 이야기 제3의 맛, 발효미 ● 우리가 원조인 젓갈,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바다, 그 광활한 보고寶庫에서 찾은 건강한 미래! 우리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하는 바다생물 이야기 만약 바다가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위태로울 것이다. 바다는 생명체를 자라게 하는 비와 눈의 근원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다에는 30만 종에 이르는 생물이 살며, 이들 중 많은 수가 우리에게 식량으로 공급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바다생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건강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늘 접하고 있는 바다생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바다생물에서 얻을 수 있는 DHA나 키토산, 알긴산이란 무엇일까? 어패류의 제철은 언제일까? 붉은 살 생선이 쉽게 부패하는 이유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방법은? 왜 굴을 바다의 우유라고 부를까? 마른오징어의 가루를 소중히 하라? 이 책에는 해양심층수와 소금, 여러 바다생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과 관련된 역사, 사건, 속담 등 재미있는 이야기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영양과 건강이 가득하다. 인스턴트식품과 육류 섭취, 환경오염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된 지금,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삶의 구원병이다. 이제 바다에서 찾은 희망의 밥상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만나 보자. _바닷물로 세상을 바꾸다 “병에 포장되어 팔리는 정수된 물은 가솔린보다 비싸며 원유와 맞먹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그룹인 골드만삭스의 발표처럼 수자원은 매우 중요한 경제 발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지어야 할 정도이다. 그래서 미국, 멕시코, 아랍 등에서는 짠물에서도 잘 크는 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심 2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 존재하는 해양심층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물은 표층수보다 깨끗하며 인체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심층수를 이용하여 식수ㆍ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_생명을 지키는 소금, 건강을 해치는 소금 바다에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소금이 녹아 있다. 예전에 소금은 그 귀한 가치 때문에 화폐나 권력의 상징으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 경우 우리 몸속에서 삼투현상이 일어나 고혈압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소금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얼큰한 음식과 짭짤한 반찬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한 소금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져 왔는지 들려준다. _‘평생건강’을 책임지는 다양한 생선들 DHA나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는 식품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동맥경화, 고혈압, 치매 등을 예방ㆍ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수산물에 든 EPA나 DHA가 대부분이고 육상 식품에는 약간 있을 뿐이다. 물론 생선의 건강 물질에 이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각종 생선들의 영양을 비교해 보면, 언제 어떤 생선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할지 알 수 있다. 다음은 각 생선에 담긴 대표적인 이야기들이다. “가을 배와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며 가을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고등어는 어패류 중 EPA가 가장 많고, 그 껍질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한다. 칼슘의 제왕 멸치는 쌀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므로 멸치 반찬과 밥은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다. 흔히 ’노화는 혈관에서부터‘라고 하는데,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의 다이어트식품이면서도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특히 좋다.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든 조기는 살이 연하고 비리지 않아 병후 조리식으로 적당하기에 ’기운을 돋워 준다‘는 뜻의 조기助氣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생태ㆍ동태ㆍ북어ㆍ황태ㆍ코다리, 이들은 명태의 다른 이름으로 예로부터 명태는 다양한 상태로 보관되어 우리의 건강을 지켜 왔다. 이 밖에 오메가-3 지방산과 해산물로는 드물게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생명과 맞바꿀 만큼의 독을 가지면서도 맛이 뛰어나 사람들을 유혹하는 복어,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습성과 풍부한 영양분 때문에 스태미나 음식으로 손꼽히는 뱀장어 등도 소개된다. _세계인이 좋아하는 새우와 게 새우나 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껍데기를 까서 먹는 번거로움 때문에 먹기를 포기하는 사람은 있을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새우나 게의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이 체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균ㆍ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하여 먹지 않는데, 사실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다. 게 역시 질 좋은 단백질과 타우린 등이 많고 지방이 적으므로 환자나 노인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_쫄깃쫄깃 조개와 오징어 선사시대의 인류는 조개 무리를 따라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고 한다. 조개는 사람들에게 수렵이나 고기잡이보다 먼저 접할 수 있는 식량자원이었고,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현재도 조개는 우리 식생활에 늘 함께하는 식품이다. 인기 있는 조개들을 보면 감칠맛이 뛰어난 모시조개, 가장 흔하고 값싸 술안주나 해장국으로 사랑받는 바지락,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대합, 단백질과 철분이 많은 꼬막, 바다의 모든 것이 짜지만 유독 짜지 않은 홍합, 조개류의 제왕 전복, 영양 성분이 거의 완전한 ‘바다의 우유’ 굴 등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징어를 특히 좋아하며, 그 대표적인 종류로는 마른오징어의 주원료인 살오징어가 있다. 횟감이나 중국 요리에 자주 쓰는 갑오징어, 다리가 한 치(3센티미터) 정도라서 흔히 한치라고 부르는 화살오징어, 봄에 잠깐 나오는 귀한 몸인데도 작고 볼품없어 ‘어물전 망신 시킨다’고 알려진 꼴뚜기도 즐겨 먹는다. 그리고 예로부터 원기를 돋우고 순환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낙지와 문어가 좋다며 푹 고아 먹기도 했는데, 현대 과학으로 그 영양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 _무기질과 비타민이 가득한 해조류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해조류에는 미역, 김, 다시마 등이 있다. 한방의학에서는 흔히 “미역은 피를 맑게 한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피가 맑아야 각 조직세포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은 자궁 수축과 젖 분비를 돕기에 산모의 출산 후 첫 국밥에 반드시 들어간다.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찾는 김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뛰어난 영양이 담겨 있다. 마른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 분량의 비타민 A와 쌀밥 한 공기 분량의 비타민 B1, 동일한 무게로 비교하면 귤의 3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와 우유보다 많은 비타민 B2가 들어 있다.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다시마의 표면에는 하얀 가루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다시마의 맛 성분이다. 다시마는 칼륨이 많아 고혈압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장생의 약이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는 듯하다.


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
Ž / 아넷 하위징 지음, 전은경 옮김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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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인문,사회아넷 하위징 지음, 전은경 옮김
시시콜콜 지식여행 2권. 어렸을 적 엄마를 잃은 카팅카의 성장 소설이기도 하지만 린다 아줌마가 가르쳐 주는 글쓰기 실용서이기도 하다. 아줌마는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남겨 두는 방법, 등장인물 묘사와 내적 갈등, 문장을 살리고 빼는 방법, 이야기에 대조를 사용하는 방법,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인 시간 사용법 등을 카팅카에게 꼼꼼하게 일러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카팅카 머릿속에 맴돌던 이야기가 종이로 옮겨지고, 이제 카팅카는 떠오르는 것을 그냥 쓰지 않고 아줌마의 조언을 하나씩 되새김질하며 글을 새롭게 써 나간다. 열세 살 주인공의 눈높이에 맞춘 무척 단순한 플롯으로 구성된 작품이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절로 움직이게 한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옆집 린다 아줌마가 유명 작가라고? 린다 아줌마와 함께하는 생애 첫 글쓰기 수업 ◎ 내 생활은 어떻게 우연히 한 권이 책이 되었나?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엔 이야기가 하나씩 숨어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끄집어내 글로 써 내려가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큰맘 먹고 펼친 노트를 마주하면 머릿속은 어느새 새하얀 백지가 되기 십상이다. 컴퓨터로 쓰면 조금은 나을까 싶어 워드 파일을 열지만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보면 괜스레 속만 타 내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도 쓰기를 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끼적이고, 동시에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첫 문장을 좀 더 쉽게 완성할 수 있을까. 고민이 끊이질 않는다. 만약 그럴 때 옆집에 유명 작가가 산다면? 여기 용기 내어 옆집 문을 두드린 열세 살 소녀 카팅카가 있다. 카팅카가 써 온 글을 옆집 작가인 린다 아줌마가 비평해 주면서 서로의 삶에 대해 알아가고, 그렇게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를 쌓아 간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아주 우연히 한 권의 책이 되었고, 그것이 바로 소녀의 첫 책 《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이다. ◎ 린다 아줌마가 들려주는 글쓰기 팁과 삶에 대한 자세 이 책은 어렸을 적 엄마를 잃은 카팅카의 성장 소설이기도 하지만 린다 아줌마가 가르쳐 주는 글쓰기 실용서이기도 하다. 아줌마는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남겨 두는 방법, 등장인물 묘사와 내적 갈등, 문장을 살리고 빼는 방법, 이야기에 대조를 사용하는 방법,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인 시간 사용법 등을 카팅카에게 꼼꼼하게 일러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카팅카 머릿속에 맴돌던 이야기가 종이로 옮겨지고, 이제 카팅카는 떠오르는 것을 그냥 쓰지 않고 아줌마의 조언을 하나씩 되새김질하며 글을 새롭게 써 나간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줌마는 때때로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계속되어야만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열세 살 주인공의 눈높이에 맞춘 무척 단순한 플롯으로 구성된 작품이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절로 움직이게 한다. ‘시시콜콜 지식여행’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낱낱이 따져서 청소년이 실생활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을 다양한 형식으로 알려 주는 교양 시리즈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세상의 시시콜콜한 배움거리가 가득합니다.“그림을 보듯 묘사하려면 모든 감각을 다 사용해서 아주 자세히 관찰해야 해. 그리고 보고 듣고 냄새 맡는 것을 상세하게 써야 하고.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게 바로 그거란다. 작가들의 은어로는 ‘말하지 말고 보여 줘라. 쇼우, 돈 텔(Show, don’t tell)’이라고 하지.”나는 휴대폰에 아줌마가 하는 말을 급하게 써 넣었다.“‘쇼우, 돈 텔’이라고요?”“그래 ‘말하지 말고 보여 줘라.’ 주인공이 슬프다고 설명하지 말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거리를 걷는 모습을 묘사하는 거야. 또 주인공이 산만하다고 쓰지 말고, 약속에 계속 늦게 나오고 뭔가 자꾸 잃어버린다고 하는 거지. 청바지에 난 구멍과 빗지 않은 머리카락을 묘사해. 집에 열쇠를 두고 나와서 또 열쇠공을 불러야 한다고 써. 무슨 말인지 알겠니? 주인공의 느낌과 특성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해. 그 말을 꼭 집어서 하지 않고도 보여 주는 영화와 비슷하게 말이야.”“그러니까…….”“써야 해. 네가 겪는 일을 써. 일종의 일기처럼.” 어쩌면 이 말을 하기엔 네가 아직 어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넌 이미 꽤 많은 일을 겪었어.”“많은 일을 겪었다고요?”“한 가지 예를 들자면, 너는 엄마가 없잖니.”맞는 말이다.“내가 하려는 말은 이거야.”아줌마가 말을 이었다.“넌 작가로서 사물의 뒷면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해. 인간의 겉모습, 그 뒤쪽을 봐야 하지. 중요한 건 내적 갈등이야. 우리 누구나 이미 겪은 일이지. 이야기는 바로 거기에 숨어 있어.”내적 갈등이라. 나는 어른도 언제나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아빠와 디르키 아줌마가 떠올랐다. 나는 아줌마를 곁눈질하며 곰곰이 생각했다. 내적 갈등을 잘 지켜봐야 해. 겉모습 뒤에 뭐가 숨어 있는지. 린다 아줌마의 경우도 마찬가지야.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
웅진주니어 / 만프레트 마이 글, 김태환 역 /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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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만프레트 마이 글, 김태환 역
독일 최고의 문학 작가이자 역사가인 만프레트 마이가 보여 주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이 책에서 역사가의 전문성과 노련한 이야기꾼의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하는 그는 역사가 얼마나 흥미진진할 수 있는지 다양한 자료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49개 장 속에 세계사 전체의 개관을 아우르고 있으며, 역사의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사건 하나하나에 대한 유기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차례 프롤로그 | 세계사의 숲을 걷다 01 옛날 옛적 우리는 02 마을이 생기던 날 03 위대한 발명과 발견 04 고대 속의 현대인, 수메르인 05 세계 최초의 기적 06 철저한 계획 도시 07 동아시아 문화의 뿌리, 중국 08 위대한 유산 09 세계 제국이 된 작은 도시 10 같은 뿌리, 다른 믿음 11 윤곽을 드러내는 유럽 12 신분으로 쌓아올린 피라미드 13 첫 번째 밀레니엄 14 엎치락 뒤치락 세력 대결 15 이슬람의 찬란한 문명과 부딪친 미개한 십자군 16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준다? 17 과거에서 미래의 꿈을 보다 18 세계로 뻗은 정복욕 19 부패로 얼룩진 교회에 반기를 들다 20 권력 다툼에 휘말린 신 21 중국과 일본의 빗장 외교 22 국민의 고혈을 짜내 태양왕의 후광을 만들다 23 왕의 권력을 법으로 제한하다 24 폭력으로 이룬 근대화 25 두 가문의 성공 스토리 26 용기를 내어 이성에 눈떠라 27 철학자, 군인왕이 되다 28 신세계에서 시작된 자유의 바람 29 왕의 종에서 국가의 주인으로 30 유럽을 지배한 혁명의 정신 31 풍요 속의 빈곤 32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33 아메리카는 아메리카인에게 34 유럽의 탐욕이 세계를 조각내다 35 독일적인 것이 세계를 치유하리라 36 유럽의 모든 등불이 꺼지다 37 평화와 땅과 빵을 달라 38 혁명을 향한 두 가지 길 39 적은 우측에 있다! 40 비뚤어진 영도자의 나라 41 시작되는 광기의 역사 42 최악의 전쟁 43 두 조각 난 세계 44 위태로운 평화 45 꼴찌들의 도전 46 중동의 화약고 47 각자의 길에서 같은 곳을 보다 48 무한대결에 종지부를 찍다 49 하나의 세계를 향해 옮긴이의 글 | 단숨에 이해하는 세계사의 줄거리 ■수백만 년 역사가 어제 이야기처럼 솔솔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는 저자의 눈은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오래된 역사에서 사람냄새를 찾아내고 그것을 어제의 일기를 쓰듯 생생하게 써내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만 년 전 인류의 생활이 더할 나위 없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수없이 외워도 책만 덮으면 공중분해되던, 그래서 지긋지긋하기만 했던 세계사. 수백만 년 동안 축적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어떻게 수학 공식 외우듯 금새 암기할 수 있을까?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는 시험대비용 공식으로 전락해버린 세계사의 흥미로운 사건들에 인과관계와 시공간의 배경을 부여함으로써 그것들을 재미난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낟알을 모아 곡식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야생 동물도 길들이기 시작했다. 우선 늑대를 길들여 사냥개나 집을 지키는 개로 만들었고 … 이렇게 해서 사냥하고 수렵하는 유목민이었던 우리 조상은 정착해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농경민으로 변모했다 … 식량을 저장하는 창고가 세워졌는데, 그것은 도둑이나 강도뿐 아니라 들짐승에게도 좋은 목표가 되었다. 그래서 농부들은 움막들을 더 바짝 붙여지었고 그 주위를 울타리와 담장으로 에워쌌다. 이렇게 해서 최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 15, 16쪽 《마을이 생기던 날》 중에서 수백만 년 전 인류의 삶을 오늘의 우리에게 가까운 친구의 어제 이야기처럼 보여주는 저자 특유의 능력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저자의 역사관에서 비롯될 것이다. 이는 역사를 배워야 할 ‘그들의 기록’이 아닌, 알고 싶은 ‘우리의 이야기’로 뒤바꿔 놓은 원동력이다. ■교실을 나오면 세계사가 즐겁다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선생님의 수업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아이들의 눈을 반짝거리게 하는 재미있는 입담과 노련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교육기술까지 갖춘 선생님의 수업처럼 이 책은 흥미와 배울 것이 넘쳐난다. 49가지로 정리된 세계사 강의는 각각이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어 앞의 내용을 되새겨야 하는 노력을 덜어 줌으로써 매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세계사를 ‘까다로운 공부’로 만드는 무수한 인명과 연도, 지나치게 세세한 사건들을 모두 보여주기보다는 필요한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즉, 세계사를 꿰뚫을 수 있는 원칙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중요한 이야기만 재미있게 풀어내는 방법을 통해 세계사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길로 독자를 안내하는 것이다. ‘세계사,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구나!’ 라는 탄성과 함께 세계사를 통째로 꿰뚫어볼 수 있다는 자신감,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용일 것이다.
종의 기원
사계절 / 윤소영 풀어씀 /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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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윤소영 풀어씀
청소년을 위한 고전 강독 시리즈 '주니어 클래식' 1권. 고전을 읽고 싶어도 잡아보면 막상 읽기는 어려워하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핵심적인 부분들을 뽑아 원문의 의미를 풀고, 현대적 어법으로 바꾸어 말해준다. 1권 은 이런 취지를 살려 에서 다윈이 말하고자 한 바를 알아본다. 또한 이 발표되었을 때 많은 논란이 일어난 것은 무엇때문인가? 사회적 다윈주의는 다윈을 제대로 이해한 사상인가? 진화는 과연 발전인가?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던진다.머리말 프롤로그 진화의 실마리를 찾아내다 1. 다윈, 비글호를 타다 2. 진화의 실마리를 찾아내다 생명의 큰 나무를 그리다 3. 종이란 무엇인가 4. 종은 어떤 기원을 갖는가 5. 생물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6. 자연계의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다 7. 인간의 선택, 자연의 선택, 우연의 선택 8. 이성의 선택, 자웅 선택 9. 생명의 큰 나무 진화의 살아있는 증거들 10. 다윈이 멘델을 만났다면 11. 박쥐는 어떻게 날개를 갖게 되었나 12. 모든 동물은 천재이다 13. 뻐꾸기, 개미, 꿀벌의 특별한 본능 14. 노새와 라이거의 불임 15. 다윈이 살아 있는 실러캔스를 볼 수 있었다면 위엄이 깃들어 있는 이론 16. 수만 년, 그 길고도 짧은 시간 17. 떠도는 대륙 - 대륙 이동설과 진화론 18. 현재로 드러나는 과거의 진실 19. 위엄이 깃들어 있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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