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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 수 민트 1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18.07.20
10,000원 ⟶ 9,000원(10% off)

로직아이(로직인)청소년 학습<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필독서 세 권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미래인)과 <자전거 도둑>(다림), <동백꽃>(여러 출판사)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토론 파트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요약과 정리 파트가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훗날 수능을 치를 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할 것이다.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자전거 도둑 토론의 목적을 생각하는 토론 동백꽃 요약과 정리실전적인 교재,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로직아이 수>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로직아이 수 민트 1>의 특징 ① 필독서 세 권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미래인)과 『자전거 도둑』(다림), 『동백꽃』(여러 출판사)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토론 파트가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글쓰기 논술 실력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③ 요약과 정리 파트가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훗날 수능을 치를 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할 것입니다. 교재 사용 방법 ① 이 교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르치는 사람과 학생들은 해당 책을 읽어야 합니다. ② <로직아이 수> 민트 시리즈의 교재는 중학교 1학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 뒤의 1-5는 필독서가 다르고 “토론”과 “요약과 정리”의 내용이 다릅니다. 학생들의 성향이나 독서 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지도할 수 있습니다. ③ ‘PSAT와 LEET’ 형식의 문제는 교사의 주관적인 독서지도를 탈피한, 독서지도의 진수를 엿볼 수 있고 요약과 정리는 논술의 기초가 되며, 토론은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로직아이 수 민트 1>의 집필위원(가나다 순): 김마리아(전 중학교 교사), 김보경(독서논술지도사), 노유정(독서지도사), 이명자(독서논술지도사, <로직아이 샘> 집필), 이병옥(독서논술지도사), 황복순(독서지도사 전문강사) <로직아이 수 민트 1>를 활용하면 좋은 분들 독서지도사, 방과후 학교 교사, 도서관 독서지도사, 학원 독서지도 교사, 아동 센터 교사, 서술식 문제를 출제하고 가르치는 중고등학교 교사, 학습지 교사 <색깔별 구성과 단계의 대략적인 구분> <민트> 시리즈는 중학교 1-2학년을 기준 학년으로 합니다. 그리고 <민트 2>, <민트 3> 등은 필독서가 다르고 “토론”의 주제와 “요약과 정리”의 내용이 다릅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지도 방법이나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달리 지도할 수 있습니다. <로직아이 수 민트 1>의 펴내는 글 사람은 ‘땅속에 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청소년은 ‘강 속에 바다’를 품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꿈이 있고 기개가 있을 때 진취적이며, 청소년은 겸손함과 자존감이 있을 때 멋집니다. 독서는 마음의 깊이를 더하고, 토론은 머리의 순발력에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는 눈과 귀의 정확성 신장에 필수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로직아이 수>는 독서와 토론 그리고 논술 실력을 배가시키는 교재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로직아이 샘>으로 수업을 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재로 수업하시는 많은 분이 계속해서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중학 독서논술교재”, “중학생 논술교재”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만든 교재가 이 교재입니다. 1년간의 기획과 6개월간의 회의와 집필. 이제 시냇물로 자임하는 <로직아이 수>가 바다로 갈지 ‘땅속의 산’이 될지는 여러분의 성원에 달렸습니다. 교재는 로직아이가 만들었지만 이제는 우리만의 교재가 아닙니다. 많은 선생님의 호응에 힘입어 더욱 성장하는 교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 닉 헌터 지음, 황선영 옮김, 정서용 감수 / 2013.06.05
15,000원 ⟶ 13,5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닉 헌터 지음, 황선영 옮김, 정서용 감수
세더잘 시리즈 24권. 국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각종 영토 분쟁과 테러리즘부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문제,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 등 각종 이슈들을 국제 관계를 통하여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구성원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각 국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개인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이 국제 관계에 관한 기존의 책과 차별화 되는 점은 국제 관계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호적 선린 관계를 통해 인류의 시급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과연 전쟁이 정당할 수 있는지, 선진국들의 국제 원조가 가난한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치는지, 테러리스트의 인권도 보호받을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감수자의 말 들어가며 1. 국제 관계란 무엇일까요? 2. 국제 관계의 형성 과정 3. 국제 관계 속 분쟁과 갈등 4. 국가 간 빈부 격차, 어떻게 해결할까요? 5. 자원과 환경 문제 6. 국제 사회는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까요? 7. 종교와 민족주의의 영향 8. 새로운 도전 과제 토론하기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상호 협력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 Vs “국제 협력은 강대국이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하다.” 이 책은 우호 협력 관계를 통해 인류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국제 관계의 기본적 취지부터 힘의 논리가 횡행하는 국제 관계의 현대적 단면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교통과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산된 옷을 입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일이 이제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이 때문에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국제 사회의 여러 구성원들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려 노력한다. 테러리즘, 영토 분쟁, 인권 탄압 문제 등 국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각종 기구나 단체를 조직한다. 일례로 여러 국가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국제 연맹을 결성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국제 연합을 설립했다. 이러한 국제기구들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한 국가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결성되었다. 또한, 여러 국가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 문제나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조약을 맺고 의정서를 만들며, 각종 환경 단체들은 지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관계가 항상 공정하고 조화로운 것만은 아니다. 국제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세력 간에는 경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적, 민족적 차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강대국 위주의 국제 질서나 국제기구가 갖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하며, 실제로 강대국들은 상호 협력을 명분을 내세우며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도 한다. 일례로 리비아와 시리아에서 유사한 인권 탄압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제연합은 한 국가에만 개입하고 다른 국가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서구 강대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 연합의 개입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떤 이들은 국제기구의 무능함과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 관계는 이처럼 인류의 평화를 도모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여러 세력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렇다면 나날이 복잡해지는 국제 관계를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영토 분쟁부터 지구 온난화까지 다양한 현안들을 소개하며 국제 관계를 심도 있게 해부한다!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청소년 필독 교양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는 국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각종 영토 분쟁과 테러리즘부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문제,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 등 각종 이슈들을 국제 관계를 통하여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구성원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각 국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개인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이 국제 관계에 관한 기존의 책과 차별화 되는 점은 국제 관계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호적 선린 관계를 통해 인류의 시급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과연 전쟁이 정당할 수 있는지, 선진국들의 국제 원조가 가난한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치는지, 테러리스트의 인권도 보호받을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국제 관계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사고력을 넓힐 수 있다. 한 국가는 보통 여러 개의 국제기구에 속해 있고, 각각의 기구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국가가 모여서 조직한 기구가 항상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일부 유럽인들은 유럽연합이 개별 국가의 문제에 너무 많이 개입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출 과정 없이 기구가 임명한 공무원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는 점도 불만 요인이에요.- 국제 관계의 형성 과정 세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분쟁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국가 간 전쟁 외에도, 러시아의 남서부에 있는 체첸 공화국의 경우처럼 사람들이 독립 국가를 세우고자 투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2011년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사태처럼 반란군이 정부를 전복시키려고 싸우는 경우도 있어요. 분쟁을 야기하는 주체도 다양합니다. 공개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군대도 있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게릴라 집단도 있지요. 개인이나 집단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가 세계 각지에서 벌이는 분쟁을 막거나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국제 관계 속 분쟁과 갈등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비룡소 / 수지 모건스턴 글, 이정임 옮김 / 2002.04.29
9,500원 ⟶ 8,55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수지 모건스턴 글, 이정임 옮김
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수지 모건스턴의 책. 1996년 출간되어 프랑스 토템 상, 벨기에 베르나르 베르셀 상, 미국 밀드레드 L. 배첼더 아너 상을 받았다. 어네스트라는 얌전한 소년이 주인공이다. 엄마는 어네스트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아빠 또한 어디에 계신지조차 알 수 없다. 남은 가족은 여든 살 되신 할머니 한 분뿐. 어네스트는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거의 하지 않는 할머니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또다른 할머니와 함께 \'착하고 얌전하게\' 살아간다. 늘 같은 가게에서 맞춘 양복을 입고, 점심은 늘 집에서 먹고, 학교가 끝나면 바로 숙제를 하고, 집과 학교 외에는 아무 곳도 가보지 않은 아이. 성적은 항상 우등이지만, 반 아이들과는 한 마디도 나눠보지 못했다. 어느 날, 빅투와르라는 전학생 덕분에 이런 생활은 끝이 난다. 어네스트는 \'처음 해 본 일\'의 목록을 하나씩 늘려가며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설정에서부터 재치가 넘쳐 흐르는 책. 한 인간이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묵직하다.“사람은 언제든지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나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어. 죽어서는 너무 늦을 테니까.” 미국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프랑스 톰텐 상, 벨기에 베르나르 베르셀 상 수상. 어네스트는 태어나서 한번도 레스토랑에 가 본 적이 없다. 일요일에 외출을 해 본 적도 없다. 학교와 집만을 오고가고 늘 정장만 입는다.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지만, 여든 살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어네스트의 삶은 단조롭다 못해 조그만 움직임조차 없다. 그런 어네스트의 삶에 어느 날, 빅투와르란 여자 아이가 뛰어든다. 그 아이의 가족들을 만나면서부터 어네스트는 그 동안 감추어졌던 아빠에 대한 의문을 풀어 나간다. 그리고 십여 년 동안 씌어진 편지 한 뭉치를 받게 되는데……. 가족애를 돌아보게끔 하는 따뜻한 작품 국내에『조커, 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란 작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모건스턴의『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는 통통 튀는 언어유희와 다소 엉뚱하고 대조적인 환경 설정을 통해 모건스턴 특유의 가족 사랑을 설파하고 있다. 엄마 아빠도 없이 여든 살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어네스트의 가정환경과 열세 명이나 되는 형제와 맞벌이 엄마 아빠를 둔 빅투와르와의 가정환경의 차이는 어네스트와 빅투와르의 성격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형제가 너무 많아 이방인이 그 집 문턱을 넘어도 쉽게 형제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빅투와르의 집은 빅투와르의 성격만큼이나 밝고 명랑하며 따뜻하다. 한편 중세 수도원만큼이나 칙칙하고 어둡고 정확한 어네스트의 집은 텔레비전도 없고, 전화기도 없고, 대화도 없고, 웃음도 없다. 그러나 어네스트가 빅투와르를 만나서부터, 그 집 문턱을 넘나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네스트의 삶 속에는 빅투와르의 유머와 배짱과 웃음과 따뜻한 인간애가 녹아 전달된다. 그리고 결국 “어네스트, 인생에는 전쟁말고도 즐거운 것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외치는 빅투와르와 그 집안 식구들 덕에 어네스트와 할머니의 내면 속의 그늘은 마침내 햇볕을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작품 외적으로는 서로 다른 이웃 사이에 주고받는 이해와 격려를 담고 있는 반면에, 내적으로는 형제애와 부성애, 모성애를 담고 있다. 13남 1녀의 다양한 행각과, 아들을 그리며 10여 년 동안 써 내려간 아빠의 사랑의 편지, 그리고 떠나버린 아들을 이해하려는 여든 살 어미의 일관된 침묵 들은 가정의 따뜻함과 애틋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남성과 여성 이미지의 통쾌한 반전, 진정한 인간의 매력 표현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은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이미지를 발견하는 데 있다. “자기가 무슨 잠자는 숲 속의 왕자라고, 오로지 공주가 나타나 자기에게 제2의 탄생을 가져다 줄 날만을 기다리기 하는” 어네스트는 “발랄하고 싱싱하고 짜릿하고 톡 쏘는 삶의 갖가지 맛을 주는” 빅투와르를 만나면서부터 “왕성하게 솟구치는 식욕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상황들에 대해 새록새록 호기심이 더해”진다. 외곬인데다 무표정하고 융통성 없고 유머조차 없는, 그러나 잘생기고 공부는 잘하는 어네스트는 반 여자 아이들에게는 흠모의 대상이요 선생님들로부터는 우등생 소리를 듣는 아이다. 외모와 공부 기준으로 우등생을 따지는 우리 사회의 기준과는 달리, 모건스턴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매력은 공부도, 가정 살림도, 심지어 사랑을 쟁취하는 데에도 열정적이고 진취적이고 유머와 배짱을 두루 가진 빅투와르의 모습이다. 어린 남동생을 들쳐 업고 학교 시험을 볼 정도로 억척스럽고, 얄미운 엘로디를 위해 친히 초콜릿을 만들어 어네스트에게 건네주는 인간미도 지녔다. 멋진 왕자 만나 행복했다는 공주의 전설을 뒤엎는, 멋진 공주 만나 행복했다는 왕자의 신화를 만드는 이 작품은 곳곳에 표현된 모건스턴의 재기발랄한 유머로 책 읽는 즐거움을 준다. 1996년에 출간되어 청소년 문학계에 모건스턴이란 이름을 오롯이 남긴 이 작품은 프랑스 토템 상, 벨기에 베르나르 베르셀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1999년에 미국 밀드레드 L. 배첼더 아너 상을 받았다.
교실밖 지리여행
사계절 / 박병석.노웅희 지음 / 2006.12.10
18,000원 ⟶ 16,2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역사,인물박병석.노웅희 지음
지리 교과의 주요 개념과 원리들을 주제가 있는 생활 이야기로 풀어낸 책. 1994년 교과 지리 과정의 대안으로 출간했던 책의 개정판이다. 급변해 온 우리의 삶과 공간을 반영해 내용과 다양한 시각 자료가 보강되었다. 단지 지리 정보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토와 세계 공간을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의 시점에서 동시에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또 다양한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다.경제 선진국에서는 처치곤란하거나 위험한 쓰레기들을 후진국에 돈을 주고 떠넘긴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아프리카 서해안의 나라들을 처리장 삼아 쓰레기를 내보냈다. 법에 따라 쓰레기 배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경제 선진국들의 기업은 비교적 규제가 약한 나라에다 공장을 세우기도 한다. 만들어 내기는 쉬워도 처리하기는 어려운 쓰레기. 그야말로 애물단지인 쓰레기도 자길 받아주는 곳을 찾아 해외여행까지 하는 세상이다. - 본문 221쪽 중에서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첫째 마당, 지형과 생활 호랑이의 나라 | 선조들의우리 땅에 대한 생각 백두대간인가, 태백산맥인가 | 우리 삶에 알맞은 산줄기 체계 저마다 개성 있는 암석과 산 | 우리 땅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와 지형 산으로 올라가는 배 | 자유 곡류 하천과 범람원 상전벽해, 벽해상전 | 삼각주 형서이 불러오는 변화 지구를 지탱하는 작은 땅 |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 둘째마당, 기후와 문화 여름은 열대, 겨울은 한대 | 우리나라의 대륙성 기후 삼다도의 오래된 목욕탕 | 제주도의 기후와 풍속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리 정보 개고기와 샤넬 NO.5 | 자연 환경과 음식 문화 비키니 입는 크리스마스 | 세계의 기후 셋째 마당, 지리와 역사 우리나라에만 있는 지도 | 선조들의 세계관과 지도 제작 전통 김정호는 감옥에서 죽었을까 | 대동여지도와 김정호에 얽힌 이야기 조선 시대 한성의풍경 | 우리나라 전통 공간의 구조 수백 척의 배가 떠 있던 마포 | 조선 시대에 발달한 내륙 수운 우리 땅 간도와 녹둔도 | 영토 분재의 역사와 앞으로의 과제 바로 알고 지켜야 할 우리 영역 | 영토, 영해, 영공의 이해 주체적인 시간을 찾아서 | 세계의 표준시와 우리나라의 표준자오선 넷째마당, 공간 구조와 사회 몸이 가까우면 마음도 가깝다 | 집과 농공업, 그리고 서비스의 입지 달농네와 타워팰리스 | 주거 지역의 분화 줄기세포와 나뭇가지 |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우리 길 정보의 홍수를 만끽하는 법 | 정보 공간 환경의 바람직한 통제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성장 거점 개발과 균형 개발 다섯째 마당, 환경과 인간 빵은 부식, 고기가 주식 | 먹을거리 생산과 환경 문제 물고기 한 마리에 아이 하나 | 원주민의 생존권과 생물 다양성 해외 여행하는 애물단지 | 쓰레기 발생과 처리문제 반갑게 맞았던 갈바람 | 중국의 산업화와 우리나라 더워지는 지구 | 이상 기후 현상과 지구 온난화 여섯째 마당, 지역 갈등과 평화 편견의 그늘에서 싹트는 비극 | 부당한 차별 배후의 경제적 착취 간디와 카디 | 인도의 평화적인 민족 독립 운동 검은 것이 아름답다 | 미국의 흑인 차별 역사 집단 투우의 나라 콜롬비아 | 라틴아메리카의 혼혈 역사 일곱째 마당, 세계와 한국 무기가 된 먹을거리 | 곡물 메이저와 우리나라 농산물 세계 8대 불가사의에 도전하다 |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역군 한국인 철의 비단길을 따라서 | 시베리아의 자연 환경과 한인의 역사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 한류 열풍과 세계 문화 교류 참고 문헌 삽화 자료 출처 찾아보기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
나라말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01.07.27
6,500

나라말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책을 가장 많이 읽어야 할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절에, 사실 우리 청소년들은 책을 읽을 여유도, 그리고 읽을 만한 책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국어교과서에 실리는 류의 소설들이지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만한 책들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감성, 재미, 난이도 모두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단편 문학들을 국어 선생님들이 뽑아서 엮은 책이다. 유명한 작가에서부터 아마츄어 작가까지, 다양한 소재와 관점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 항아리/ 정승호 2. 어머니의 용맹스러운 기사/위기철 3. 고양이가 기른 다라쥐/이상권 4. 오월의 훈풍/박태원 5. 사랑,추억,희망,성공/박상률 6. 버들강아지/임정아 7. 우리 형/임영윤 8. 자전거 도둑/박완서 9. 로보,카람포의 이리왕/시튼 10. 독후감 숙제/박기범 11. 제비역/하이타니 겐지로 국어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에게 꼭 맞는 감성, 재미, 난이도를 갖춘 소설, 중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을 묶어 낸 책이 바로 『국어시간에 소설읽기』이다. 1권은 97년에 출간되어 많은 중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한 권의 책에 다 담아 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두 번째 책을 내게 되었다. 1권에 비해 좀더 심화된 의미와 내용으로 빼곡히 들어찬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 각 작품의 면면들을 살펴보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이웃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존재하는지, 그 다양함 속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제시가 열한 편의 소설들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정호승, 박완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이나 통신상에 떠돌던 아마츄어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권위적인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골라 낸 소설들은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와 더불어 삶에 대한 눈을 조금씩 열어줄 만한 것들이다. 게임이나 연예 프로그램에만 빠져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중학생들에게 친근한 목소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 줄 다정한 친구를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Ž / 공주형 지음 / 2013.12.05
15,000원 ⟶ 13,500원(10% off)

Ž청소년 문학공주형 지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 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2014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사고뭉치 시리즈 6권. 고흐의 「구두 한 켤레」에서 조선의 ‘청화백자’까지,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과 개성적인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나의 정체성, 타인과의 소통법, 둘 이상이 모여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어떠해야 할지 등 나와 이웃,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는 청소년을 위한 미술 에세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학 독서평설>에 ‘사춘기 아이들에게 미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란 주제를 갖고 연재된 원고와 틈틈이 작가가 기고한 신문과 잡지의 글을 수정 보완해 엮은 책이다. 다소 서툴지만 순수하고 성실하게, 때때로 우직하게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더불어 성장한 예술가들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또 관계 맺은 사람들과 어떻게 성장해 갈지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작가의 말 _ 그림이 우리를 자라게 할 거야 1 _ 자아 정체성 찾기 : 나를 사랑하다 개인적 자아 - 발라동 가장 나다운 나 사회적 자아 - 윤두서 나는 누구일까? 자아 존중 - 툴루즈 로트레크 더 낮은 곳에서, 더 깊은 시선으로 자아실현 - 칼로 내게 필요한 건 다리가 아니라 날개! 자아성찰 - 렘브란트 그림에 나를 비추다 주체성 - 마네 상식의 기준은 누가 정할까? 2 _ 소통법 발견하기 : 너를 만나다 가족 - 김덕기 즐거운 나의 집, 행복한 마을 공유 - 프랭크 워렌 내게 비밀을 말해 봐 소통 - 드가 마주 보고 소통하기 이해 - 루크 제람 섬처럼 떠도는 마음에 다리 놓기 공감 - 뭉크 공감에서 동감으로 신뢰 - 박수근 믿음, 사랑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 갈등 - 알마-타데마 의미 있는 관계를 향하여 나눔 - 모네 우리의 행복한 식사 시간 3 _ 함께 성장하기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까 진로 탐색 - 디즈니 꿈은 크고 작음이 아니라 있고 없음의 문제 칭찬 - 강익중 칭찬은 힘이 세다 집념 - 세잔 세계를 놀라게 한 사과 한 알 성공 - 이동욱 의미 있는 낙오, 함께하는 승리 현실 인식 - 고갱 문명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도전 - 베르니니 제2의 미켈란젤로가 아니라 베르니니가 되리라! 4 _ 가치관 완성하기 : 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어야 할까? 본질 꿰뚫기 - 고흐 구두에 비친 세상 가치 창조 - 김장 프랙티스 세상과 만나는 진짜 여행 가치중립성 - 라이트 과학 기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다양성 - 터너 문명인의 조건 생명 존중 - 콜비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한국인으로서의 나 - 야나기 무네요시 우리를 위한 최소한의 힘고흐의 「구두 한 켤레」에서 조선의 ‘청화백자’까지.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과 개성적인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나의 정체성, 타인과의 소통법, 둘 이상이 모여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어떠해야 할지 등 나와 이웃,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는 청소년을 위한 미술 에세이입니다. 청소년기는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위해 마음의 바탕을 준비하는 시기 ‘키처럼 마음도 자라고 있는 것일까?’ 겉모습의 변화와 달리 마음의 안자락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묻기도 곤란한 질문입니다. ‘넹!’ 혹은 ‘ㅇㅇ’, 요즘처럼 짧은 답이 대세인 시절에 아이들은 이렇게 답할게 분명하니까요. 이 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학 독서평설》에 ‘사춘기 아이들에게 미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란 주제를 갖고 연재된 원고와 틈틈이 작가가 기고한 신문과 잡지의 글을 수정 보완해 묶었습니다. 자아 정체성 = 나를 사랑하기 청소년기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이 시기를 잘 지내야 어른다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당장은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니기에 청소년 스스로도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등을 알기가 쉽지 않아요.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어떻게 자신을 알고 성장해 갔을까요? 예술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작품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소중히 할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아요. 소통 = 타인과 만나기 진짜 나의 모습을 안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에요.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 모습에 깜짝 놀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내 옆에 가족, 친구, 사랑하는 이웃과 함께 나눈다면 충격을 받는 것이 두렵지만은 않을 거예요. 예술가들은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마음과 생각을 나누면서 어떤 사람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는지 예술가들의 소통법, 소통 과정을 살짝 엿볼까요? 함께 성장하기 =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까 그려보기 얼핏 우리 눈에 비치는 예술가들은 사람과 만나는 것을 어려워하고, 그나마 친분이 있는 사람과도 원만하게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여기 우리의 고정 관념을 통쾌하게 깨 주는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다소 서툴지만 순수하고 성실하게, 때때로 우직하게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더불어 성장한 예술가들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또 관계 맺은 사람들과 어떻게 성장해 갈지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해 보아요. 가치관 완성하기 =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을 고민해 보기 우리는 그림을 통해 이유를 알 수 없는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어쩔 때에는 나도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화가가 그림에 숨겨 놓은 뜻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그림에 화가 자신만의 은밀한 이야기를 담을 때도 있지만, 가끔은 우리 이웃, 나라, 전 세계의 당당하거나 부끄러운 모습이 담길 때도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담아낸 당시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림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세상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지 고민해 봅시다.더 아름답지도 더 비참하지도 않은 발라동을 그림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요?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여기 그녀가 있습니다. 모델도 화가도 모두 그녀입니다. 모델 일을 하며 대가들 어깨 너머로 익힌 솜씨로 발라동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유명한 화가 드가도 인정한 재능으로, 그녀는 자신의 진면목을 그렸습니다. 실제와 빼닮은 그림을 그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그림은 154센티미터였던 그녀의 키를 정확히 알려 주지 않습니다. 커다란 눈망울과 짙은 눈썹이 매력인 그녀의 모습을 확실히 드러내지도 않습니다.이 그림은 그의 겉모습이 아닌, 속마음을 헤아릴 기회를 줍니다. 뚫어져라 정면을 바라보는 눈빛이 ‘진짜 나는 누구일까’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만 같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선이 ‘나는 때로는 경솔했고, 때로는 어리석었고, 대부분은 열정적이었다.’라고 고백하는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인정하는 당당함. 그녀의 매력은 여기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1장 자아 정체성 찾기 : 나를 사랑하다 中 어느 날 그는 빨래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빨래방을 찾은 사람들 모두 타인에게 지나치게 무관심했던 것입니다. 이웃 대부분은 주말에 빨래방을 찾습니다. 그러니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지요. 문제는 아무도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재빨리 눈치챘습니다. 우울한 도시의 삶이 빨래방 안에도 깃들어 있다는 것을요.그는 길거리 피아노 프로젝트가 자신의 창의성을 뽐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길거리가 이웃끼리 즐겁게 대화하는 특별한 장소가 되기 바랐습니다. 사람들이 연주로 자신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연결되기를 기대했지요. 제람의 창의적 발상은 서로를 외면하던 도시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빨래방에서 서로 모른 척했던 버밍햄 시민들은 거리에 부서진 채 방치된 피아노를 발견하고 함께 그것을 수리하고 장식해 연주했습니다. - 2장 소통법 발견하기 : 너를 만나다 中 〈위대한 탄생〉의 자격은 한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제일 먼저 은박 포장을 풀고 나와 나머지 경쟁자를 살해한 후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승리는 이런 경쟁 과정을 거쳐 쟁취한 것입니다. 미처 포장을 풀고 나오지 못한 상대방에게 칼을 꽂기도 했고, 두 팔을 뻗어 격렬히 저항하는 경쟁자도 잔인하게 제거했지요. 그런 경쟁 방법이 정당한지 헤아려 볼 겨를은 물론 없었을 것입니다. 잠자는 토끼를 모른 척 하고 결승점을 향했던 이야기 속 거북이가 그랬던 것처럼요. 경쟁의 세계에서는 이긴 자가 강한 자가 됩니다. 이긴 자가 모든 것을 갖지요.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은 원하는 것을 혼자 다 가져도 좋습니다. 그런데 피비린내 나는 결투를 마치고 챙길 것이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승리를 거머쥔 순간, 비로소 그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 정적의 의미는 무엇일까. 패배를 인정하는 경쟁자가 하나도 없고, 어깨를 두드리며 승리를 축하해 주는 지지자도 하나 없다. 승리는 이렇게 공허한 것일까.’- 3장 함께 성장하기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까 中


에디슨도 반해버린 엉뚱한 발명 연구소
P당 / 이언영 엮음, 강태진 감수 / 2010.02.18
14,000

P당청소년 과학,수학이언영 엮음, 강태진 감수
청소년들의 발명 이야기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창조적인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발명\'이라는 게 있다.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면서 사람은 여러 가지 발명품을 만들어 냈다. 그 중 발명왕 에디슨에 관한 일화는 유명하다. 에디슨은 영감이나 타고난 재주가 아니라 노력에 의해 뛰어난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도 마찬가지다. 『에디슨도 반해버린 엉뚱한 발명 연구소』의 주인공들은 과학 전문가나 뛰어난 발명가가 아닌, 청소년들이다. 이 책은 ‘2009 청소년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개최)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발명으로 수상한 39개 팀의 발명품과 발명 과정에 대해 다룬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발명 계획 짜기, 과학기술 원리 적용해보기, 발명하기, 실패하고 수정하기, 완성하기까지 발명에 이르는 과정이 실감나게 담겼다. 책은 총 6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여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명품들이 차례로 소개된다.추천하는 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 집은 발명의 공간 / 강태진[서울대학교 공과대 학장] Part 1 안방에서 만나는 발명세계 첫 번째 발명품 내 맘대로 ‘콕콕’ 족집게 안마기 - 간편 조작 인형 안마기 두 번째 발명품 돌릴 필요 없이 한 번에 딸깍! - Push-Pull door 세 번째 발명품 치질 환자용 의자 네 번째 발명품 볼륨 자동 조절 이어폰 다섯 번째 발명품 치아 교정기로 인한 상처 보호 패드 Part 2 공부방에서 만나는 발명세계 첫 번째 발명품 이등병, 각 제대로 못 잡나! - 각 맞춤 스테이플러 두 번째 발명품 샤프펜슬, 생명 연장의 꿈 - re. 샤프 세 번째 발명품 손 안대도 책장이 술~ 술~ - Easy Book 네 번째 발명품 노크식 Glue 다섯 번째 발명품 깨끗한 수채화를 위하여 여섯 번째 발명품 Trans Chair 일곱 번째 발명품 Post-it Roller 여덟 번째 발명품 올바른 연필잡기 Part 3 거실에서 만나는 발명세계 첫 번째 발명품 누가 내 옷 좀 말려줘요~ - 가속 건조대 두 번째 발명품 마우스로 즐기는 리듬 액션 게임 - 클럽 홀릭 세 번째 발명품 배경이 변하는 벽걸이 시계 네 번째 발명품 Fish-bowl & pollen Part 4 주방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 첫 번째 발명품 참을 수 없는 악취, 원천 봉쇄하라 - 싱크대 배수구 통로 스윙형 커버 두 번째 발명품 1년 365일 어디서나 청결한 수저 - 위생 회전 수저통 세 번째 발명품 Leg Open 네 번째 발명품 빨래통 장착 세탁기 다섯 번째 발명품 냉정한 냄비 여섯 번째 발명품 주방용 다면 저울 Part 5 욕실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 첫 번째 발명품 화장실에서 손쓰지 마세요 - 밟아줘 변기 두 번째 발명품 다시 쓰고 아껴 쓰는 물 절약의 지혜 - 절수형 변기 세 번째 발명품 백년가약 맺은 칫솔과 치약 - 매직 치카 네 번째 발명품 간편한 물 절약 샤워기 다섯 번째 발명품 손잡이 비눗물을 스스로 씻어내는 샤워기 여섯 번째 발명품 종이 치약 일곱 번째 발명품 고루고루 나누어 쓰는 뿌리개 Part 6 야외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 첫 번째 발명품 자동차 비 가리개 두 번째 발명품 기능 Up! 아이스박스 세 번째 발명품 다이 자전거 네 번째 발명품 뫼비우스의 불판 다섯 번째 발명품 함께 쓰는 우산 여섯 번째 발명품 벌집 거미줄형 추락 방지망 일곱 번째 발명품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만능벽 여덟 번째 발명품 에어백을 이용한 고층 건물 탈출기 아홉 번째 발명품 대중교통 정류장 안내 장치 200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 현장 스케치 - 파파라치, 미래의 발명왕들을 쫓다!발명은 학교 과제? 천재들의 전유물? 돈 벌이? 생활 속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발명. 발명은 발명가나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가 하는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뜨거운 종이컵을 쉽게 쥘 수 있게 하는 종이컵 홀더, 누워서도 쉽게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구부러진 빨대 등 남다른 관찰력만으로도 충분히 발명왕이 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에게 발명은 과학기술 교과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에 큰 도움을 준다. 『엉뚱한 발명 연구소』는 ‘2009 청소년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개최)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수상한 39개 팀의 발명 과정을 담은 책이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발명 계획 짜기, 과학기술 원리 적용해보기, 발명하기, 실패하고 수정하기, 완성하기까지 발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았다. 공부방, 안방, 주방, 욕실, 거실… 모두 발명의 공간 1부 안방에서 만나는 발명세계에서는 인형제어기를 눌러 안마하고 싶은 부분을 안마할 수 있는 인형안마기, 손에 물건을 들고 있을 때 손잡이를 돌리지 않아도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문, 치질 환자들이 고통 없이 앉을 수 있는 의자 등 안방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발명품이 소개되었고, 2부 공부방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에서는 여러 장의 종이를 흐트러짐 없이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각 맞춤 스테이플러, 휘어진 샤프 촉을 재활용해 쓸 수 있는 re. 샤프, 손대지 않아도 저절로 다음 장으로 책장이 넘어가는 이지북, 손이 아프지 않게 올바르게 연필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연필 잡기 등 공부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발명품이 소개되었다. 3부 거실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에서는 어려운 리듬 액션게임을 손쉽게 마우스로 즐기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바꾼 클럽 홀릭, 시간에 따라 시침과 분침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시계의 배경이 변해 매분 매초 다른 디자인을 연출하는 벽걸이 시계 등, 4부 주방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에서는 만성질환·호흡기 장애·두통 등을 일으키는 배수구 악취를 원천 봉쇄하는 싱크대 배수구 통로 스윙형 커버, 발로 냉장고 문을 쉽게 열수 있는 레그오픈(Leg Open), 빨래통에 빨래를 넣었다 뺐다 할 필요가 없는 빨래통 장착 세탁기 등, 5부 욕실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는 손을 쓰지 않고도 변기 시트를 올리거나 물을 내릴 수 있는 변기, 칫솔에 치약을 따로 짤 필요 없이 자동으로 치약이 나오는 매직치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종이치약 등 온 집안 곳곳에서 찾아낸 참신하고 재미있는 발명품을 소개했다. 6부 야외에서 만나는 발명 세계에서는 비오는 날 자동차에 올라탈 때 비에 젖지 않게 돕는 자동차 비 가리개, 안장 높이와 길이를 조정해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 뫼비우스의 띠 원리를 이용해 고기를 앞뒤로 골고루 구울 수 있는 불판, 깜빡 졸아 내릴 정류장을 놓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내릴 정류장을 진동으로 가르쳐주는 안내장치 등 집 밖에서 아이디어를 찾은 발명품의 발명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발명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담은 발명실용서 이미 완성된 발명품을 소개하는 책이나 유명인의 발명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지만 또래의 청소년들이 직접 발명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책은 많지 않다. 특히 이 책은 평범한 여느 집 가정에서 톡톡 튀는 발명 아이디어를 찾음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발명은 어렵거나 거창한 게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준다. 또한 ‘발명 동기 및 배경 → 아이디어 정리 → 숨은 과학원리 찾기 → 발명 일기 → 완성품 요모조모 뜯어보기’식으로 아이디어가 발명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여 스스로 자신만의 발명법을 찾도록 돕는 진정한 발명실용서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교과 과정 속의 과학원리를 각각의 발명품에 적용해 발명도 하고 공부도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어린 시절 발명가를 꿈꿔본 청소년들에서부터 과학, 기술 교과 지도교사, 아이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려는 학부모에게 이 책은 단 하나의 발명교과서이자 과학기술의 효과적 교육을 위한 제2의 교과서로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추천평 여기 여러분 또래 친구들이 직접 새 제품을 만들어본 소중한 기록이 있습니다. 어떠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았고 발명 아이디어를 찾았는지 한번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디어 경쟁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가운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 이가 바로 여러분이 될 수 있습니다. -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 학장)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발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오늘의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책에 실린 학생들은 기존의 제품들을 훌륭하게 재탄생시켰습니다. - 최진민 (귀뚜라미 그룹 회장)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 하 (전면개정판)
창비 / 서덕희.임요한 엮음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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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서덕희.임요한 엮음
2010년 첫 선을 보여 지금까지 16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전면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이전까지 한 권이던 국정 국어 교과서에서 여러 권의 검정 국어 교과서로 바뀌면서, 변화에 발맞추어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갈래별로 가려 뽑아 재구성해 다채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한 시리즈다. 초판 이후 2013년에 새로운 교육 과정에 맞추어 개정판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개정된 교육 과정에 맞추어 2018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전면개정판을 낸다. 지난 개정판 수록작과 비교하여 중1 시리즈는 76%, 고등 시리즈는 82%가 바뀌어 크게 달라졌으며, 김애란(고등 소설), 구병모(중1 소설) 등의 새로운 작품을 수록했다. 문학 작품 독해의 질을 높이고 국어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과정의 큰 변화에 발맞추어 창의 융합형 활동에 적절한 작품을 엄선했으며, 문학 작품을 인문, 과학 영역과 접목해 통합적으로 읽고 생각하기를 권장하는 교육 과정에 따라 작품을 읽은 뒤에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했다.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박완서 / 카메라와 워커황석영 / 삼포 가는 길전광용 / 꺼삐딴 리이태준 / 돌다리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김유정 / 봄·봄박지원 / 허생전지은이 모름 / 춘향전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국어 공부의 시작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로! 국어 교과서 11종을 한 권에 읽는다 2010년 첫 선을 보여 지금까지 16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전면 개정판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이전까지 한 권이던 국정 국어 교과서에서 여러 종의 검정 국어 교과서로 바뀌면서,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갈래별로 가려 뽑아 어느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이든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시리즈다. 초판 이후 2013년에 새로운 교육 과정에 맞추어 개정판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개정된 교육 과정에 맞추어 2018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전면 개정판을 낸다. 지난 개정판 수록작과 비교하여 고등 시리즈는 82%가 바뀌어 큰 폭으로 달라졌으며, 문학 작품 독해의 질을 높이고 국어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과정의 큰 변화에 발맞추어 창의 융합형 활동에 적절한 작품을 엄선했다. 문학 작품을 인문, 과학 영역과 접목해 통합적으로 읽고 생각하기를 권장하는 교육 과정에 따라 작품을 읽은 뒤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문학이라는 든든한 벗을 사귀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 줄 것이다. * 전면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18년, 중3 시리즈는 2019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전면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의 특징-------------------------- (1) 개정된 고등 국어 교과서 11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들이 새롭게 엄선 2018학년도부터 사용하게 되는 새로운 고등 국어 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정된 것으로, 국어 교과서에 실린 모든 작품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11종 교과서에서 가려 뽑은 현대 소설과 고전 소설 총 16편이 담겼으며, 김애란(『두근두근 내 인생』) 등 최신 작품이 포함되었다. (상권 7편, 하권 9편 수록) (2) 작가와 작품의 시대 배경을 이해하고 다른 매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 최신 작품부터 고전까지 시대 역순으로 배치하여 몰입을 도왔으며 작가와 작품의 시대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른 매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시나리오로 개작되어 실린 경우 소설 원문을 소개하여 다채로운 비교 독서가 가능하게 했다. (3) 자기 주도적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도움 글과 독후 활동 강화 문학 작품을 그냥 읽기만 해서는 국어 실력이 바로 늘지 않는다. 작품마다 교육 과정에 맞춤한 도움말과 독후 활동을 붙여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국어과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 목표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창의 융합형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보는 활동을 수록했다. 또한 ‘엮어 읽기’를 둠으로써 작품의 사회적 맥락을 짚어 보고 다른 장르와 연계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4) 원작의 맛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싣고 낱말풀이를 붙임 문학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때에는 생략되거나 수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원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일일이 찾아 대조하여 정본을 수록하고, 어려운 낱말에는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중편과 장편의 경우 일부를 수록하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골랐으며 생략된 부분의 줄거리를 실어 작품 이해를 도왔다.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자음과모음 / 박소정 지음 /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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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박소정 지음
동화를 읽으며 철학적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 37권. '도가 사상'의 창시자로 무위자연의 '도'를 설파한 노자를 소개한다.책머리에 프롤로그 1. 이상한 할아버지 1. 으 방학숙제 2. 할아버지를 처음 만나다 3. 물처럼 고요한 마음 4.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 ㆍ 철학 돋보기 2. 세상의 두 가지 모습 1. 착한 어린이 나쁜 어린이 2. 친구마음 알아주기 3. 사람들은 돌아가고, 꽃은 피고지고 4. 시작과 끝이 있다 ㆍ철학 돋보기 3. 보이지 않는 힘, 티 안나게 하는 일 1. 나 홀로 도서관에 2. 좋아서 하는 일, 억지로 하는 일 3. 너무 어려워요 4.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속에 ㆍ철학 돋보기 4. 마음 다스리기 1. 짝꿍 바꾸던 날 2.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아는 것 3. 학교 도서실에서 만난 노자 ㆍ철학 돋보기 에필로그 부록 _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도가 사상'의 창시자로 무위자연의 '도'를 설파한 노자를 소개한다.||동화를 읽으며 철학적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 37권. '도가 사상'의 창시자로 무위자연의 '도'를 설파한 노자를 소개한다. 노자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철학자이다. 그래서 언뜻 들었을 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말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것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원리가 흐르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 생각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
책과콩나무 / 플로랑스 티나르 지음, 박선주 옮김 / 2009.02.25
9,500원 ⟶ 8,550원(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플로랑스 티나르 지음, 박선주 옮김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성장 소설. 니나와 아빠는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는다. 더구나 니나와 아빠는 수호천사가 되어 아프가니스탄의 고아를, 살아 있을 때 가장 싫어하던 친구를 보살펴주어야 한다. 하지만 수호천사들은 뚝딱 하면 뭐든지 나오는 도깨비방망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리포터처럼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니나와 아빠는 수호천사의 임무를 완수한다. 그것은 바로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싫어하던 프리실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우울증에 빠져 있던 엄마를 구해내고, 전쟁과 기아로 죽어가던 아기를 순전한 사랑의 힘으로 구해내는 모습아 그려진다.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 -7 옮긴이의 말 -165 ■세상이 어려워질수록 ‘수호천사’는 더욱 더 많아진다!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은 지도 어느새 한 달이나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거라는 암울한 소식들만 들려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힘들어지고, 세상인심은 팍팍하기만 하다.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때 우리에게 훈훈한 소식을 전해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수호천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가수 김장훈 씨나 배우 문근영 씨 같은 기부천사에서부터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이름 없는 선행천사까지, 이들은 우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세상을 따스하게 만든다. 바로 이런 수호천사들이 있기에 우리는 혹독한 겨울을 버티고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봄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가 더욱 반갑다.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된 열세 살 소녀 니나, 나나는 자신의 불행에 슬퍼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때, 이 책은 ‘수호천사’가 되어 우리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해준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수호천사들의 유일한 무기는 오직 ‘사랑’뿐!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는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사랑’이라고 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문학작품이나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수없이 등장하고 변주되어 온 주제이다. 그래서 아마 조금은 식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원불멸한 존재에는 나름의 까닭이 있기 마련이다. 니나와 아빠는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었다. 엄청 끔찍하고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니나와 아빠는 수호천사가 되어 아프가니스탄의 고아를, 살아 있을 때 가장 싫어하던 친구를 보살펴주어야 한다. 하지만 수호천사들은 뚝딱 하면 뭐든지 나오는 도깨비방망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리포터처럼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과연 니나와 아빠는 수호천사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물론, 니나와 아빠는 수호천사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들은 도깨비방망이도 없고 마법도 쓸 수 없지만 수호천사의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그것은 바로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싫어하던 프리실을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었던 것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우울증에 빠져 있던 엄마를 구할 수 있었던 것도, 전쟁과 기아로 죽어가던 아기를 살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듯 사랑은 시기와 질투, 전쟁과 기아, 삶과 죽음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것이다. ■외모, 성적, 이성 친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일까? 아마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거나 성적이나 이성 친구 문제로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것들도 중요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일들도 많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기아와 질병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죽고 있다. 또한 극지방의 빙하는 지금도 녹고 아마존의 밀림은 황폐해지는 등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범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는 개인의 문제와 범지구적인 문제를 수호천사라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훌륭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것은 아마 작가의 독특한 이력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시사 문제를 알려 주는 청소년 주간지의 기자이자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껏 전 세계 분쟁 지역의 문제들에 관한 책과 청소년들에게 정치, 사회, 경제, 환경 문제 들을 알려 주는 책을 여러 권 썼는데, 이 작품에서도 이러한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청소년기의 고민이나 학교 성적, 이성 친구, 가족 문제 등도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만 이보다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국제적인 분쟁이나 전쟁, 빈곤, 기아, 질병 등의 문제를 아주 쉽고 친근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인도주의 활동, 입양 등 긍정적인 이슈들도 자연스럽게 전개한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좁은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다. 외모, 성적, 이성 친구로 고민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우리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 니나. 수호천사인 우리는 인간들을 보호하고,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유용한 것들을 알려 주어 인간들이 성장하도록 돕는단다.” -30쪽 “그야, 사랑의 힘을 사용했지. 사랑의 힘은 천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란다. 너도 조금만 연습하면 곧 할 수 있을 게다.” -73쪽 내가 볼 때, 세상에는 담뱃값이 오를 때마다 담배가게 주인들이 항의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이 많다. 학대받는 아이들, 불법 이민자들, 실업자들, 인권을 침해받는 사람들, 지금도 녹고 있는 극지방의 빙하, 황폐해지는 아마존의 밀림, 오염된 강들, 수없이 많지 않은가. -13쪽


걱정의 반대말
창비 / 벤니 린데라우프 지음, 김영진 옮김 / 2009.09.16
13,000원 ⟶ 11,7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벤니 린데라우프 지음, 김영진 옮김
제1부 아홉 발 집 우리 집에 아홉 발 집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 으스스한 보물 지하실 무덤 걱정의 반대말 Ⅰ 재난 계속되는 재난 척추의 저주 겨울잠 걱정의 반대말 II 망쳐버린 엽궐련 더 많은 수수께끼들 그냥 다 침대일 뿐이야 산울타리의 비밀 성 유테미스 축일을 기다리며 화주 발각! 기나긴 길 제2부 성 밖 칭얼이 자, 한번 물어보렴, 환영을 하더냐고 말이야 자, 한번 물어보렴, 시민 환영식을 누가 받았느냐고 말이야 자, 한번 물어보렴, 정작 제자리를 알아야 할 사람이 누구냐고 말이야 자, 한번 물어보렴, 누가 물을 태울 수 있느냐고 말이야 자, 한번 물어보렴, 그 애한테 누가 집을 지어주었느냐고 말이야 자, 한번 물어보렴, 누가 기다렸느냐고 말이야 제3부 슐람밤스 사하라의 떠돌이 시민 환영식 열 발 집 고향을 그리는 성녀 불안 주문 등받이의자에 앉아 가는 마리아 끽끽 삐걱삐걱 실종 뒤엉킨 팔다리 겁쟁이가 아니야 슐람밤스 사하라의 떠돌이 싸움 흩어진 기억 들 이유를 말해주세요 물 두 방울 이제 다리 하나만 걱정의 반대말 III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우리 가족이 공동묘지 옆에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로 재난이 끊이질 않는다. 아빠 하시는 일은 꼬이기만 하고, 동생은 허리를 삐끗하고, 소나기 한 번에 집은 물바다가 되었다. 과연 우리 집에 ‘걱정의 반대말’이 찾아오는 날이 있을까?” 네덜란드 청소년소설 『걱정의 반대말』(Negen Open Armen)이 창비청소년문학 21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벤니 린데라우프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청소년소설 작가로, 이 작품으로 최우수 청소년 역사소설에 수여되는 네덜란드 테아벡만 상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상을 석권하였다. 『걱정의 반대말』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엽궐련 공장들, 돈벌이를 위해 해마다 가을걷이를 도와주러 오는 집시들과 이들을 텃세하고 차별하던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가족애를 주제로 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실감나게 되살려냈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걱정의 반대말』은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린데라우프는 이번 한국어판 출간을 맞아 한국 독자들을 위한 작가의 말을 특별히 써서 보내왔다. ▶ 네덜란드 테아벡만 상 수상 ▶ 네덜란드 황금키스 상 수상 ▶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명예도서목록 수록 ▶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 ▶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최고다. 뛰어난 문체, 놀라울 정도로 영리한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독자에게 웃음을 전염시키는 동시에 삶에 대한 따스한 애정을 전한다. 드 모르겐(일간지)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는 탄탄한 구성 린데라우프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할머니에게서 어린 시절 들었던 이야기에 뼈대를 새로 세우고 살을 붙여 새로이 만들어냈다. 이야기의 날실은 1937년을 살고 있는 핑과 그의 가족들이, 씨실은 1863년을 살았던 칭얼이와 샤르가 쥐고 있다. 이 두 시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셋 있는데 첫 번째는 아홉 발 집이고, 두 번째는 훔파 하치 아저씨, 그리고 세 번째는 메이 할머니이다. 그러나 아홉 발 집은 말을 못하고, 훔파 하치는 말이 없으며, 메이 할머니는 말을 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이 두 가닥의 실이 피륙으로 짜였을 때 과연 어떤 무늬가 나타날지 처음에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린데라우프는 앞으로 놀라운 무늬로 나타날 복선들을 곳곳에 치밀하게 배치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끝까지 팽팽하게 유지시킨다. 아홉 발 집도, 뭔가 숨기려 드는 할머니도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복선을 눈치채지 못하고 책장을 넘기던 독자들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드러나는 놀라운 무늬의 윤곽에 ‘아하! 이렇게 된 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매력 있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개성적인 캐릭터에 있다. 작가는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네 명의 오빠들처럼 대가족의 구성원이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묘사나 대사는 과감히 덜어내고 할머니, 핑, 뮐케, 예스 등 주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사려 깊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첫째 핑, 하고 싶은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고 극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안달하는 뮐케, 겁 많은 응석받이 예스는 청소년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작가가 그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그려낸 메이 할머니는 건물의 반석처럼 이 작품의 기반이요, 열쇠를 쥔 인물이다. 할머니는 가족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유난히 엄격히 굴었지만 실은 그저 손녀들이 남 보기 버젓한 숙녀로 자라나길 바랐을 뿐이다. 이 같은 할머니의 캐릭터는 작품 전체를 통해 입체감 있게 표현되면서 완성도를 더했다. 한국어판 번역본에는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를 추가하였다.


콤플렉스의 밀도
문학동네 / 고재현 외 지음, 유영진 엮음 / 2014.08.05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고재현 외 지음, 유영진 엮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24권.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단편집 중 '콤플렉스' 편이다. 누구나 겪었고 늘 겪어 왔지만 언제나 새로운 그 고민들. 작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이금이, 김해원, 이경혜 등 지난 십 년 동안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과 오문세, 김학찬, 전삼혜 등 패기 있는 신진 21명이 모여 요즘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항목,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화두로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작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SF, 호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형식 안에 평범하기도 특수하기도 한 인물들의 사연과 고민을 녹여냈다.「젤잘자르 헤어」 송미경 「학교에 안 갔어」 김혜정 「연꽃 소녀」 방미진 「곰이 춤춘다」 고재현 「백조의 냄새」 이진 「오늘 같은 날」 홍명진 「저주의 책」 이경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차방정식보다 더 어려운 삶의 문제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문학작품이 인생의 시뮬레이터도 모범 답안처럼 정답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줄 것입니다.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원소, 관계+미래+콤플렉스 청소년기 누구나에겐 여러 이유로 말 못 하는 가슴앓이들이 있다. “도대체 걘 나한테 왜 그러지?” “어쩌자고 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 “오늘 학원 빠지고 싶은데 무슨 핑계거리 없나?” 하는 일상의 고민부터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문턱에서 찾아드는 묵직한 질문들, “나는 누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이런 질문들에 어쩌면 엎드려 읽는 소설 한 편과의 교감이 유효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청소년소설의 알맞은 자리일 것이다. 이금이, 김해원, 이경혜 등 지난 십 년간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과 오문세, 김학찬, 전삼혜 등 패기 있는 신진 21명, 그리고 오랫동안 문학동네 아동청소년 도서 기획위원으로서, 청소년문학의 태동부터 팽창까지 최전선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해온 비평가로서, 청소년소설이 그 주체인 청소년의 삶과 가까워질 길을 모색해온 유영진(엮은이). 그들이 한데 모여 요즘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항목,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화두로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많은 문제들은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고, 불확실한 앞날에 있으며, 콤플렉스에 기인한다. 누구나 겪었고 늘 겪어 왔지만 언제나 새로운 그 고민들. 작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SF, 호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형식 안에 평범하기도 특수하기도 한 인물들의 사연과 고민을 녹여내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너는 그 고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냐고. 말해, 아프다고 : 콤플렉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단편집 중 콤플렉스 편. “난 왜 아까 그 말에 나도 모르게 흥분했을까? 그 말이 뭐 대수라고.” “난 왜 이렇게 못났지. 못생기고 성적은 엉망이고 소심하기 짝이 없어.” 어쩌면 주위의 사람들은 별 신경 쓰지 않는데 지레 스트레스받고 움츠러드는 콤플렉스. 『콤플렉스의 밀도』엔 각양각색 인물들이 등장해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들을 털어놓는다. 수상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미용실,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스타와 한 교실에서 생활하는 구경꾼 A, 비슷한 건 이름뿐인 소은수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서은수, 뇌전증을 앓는 아이 등 이야기의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열등감과 새롭게 대면하게 된다. 수록 작품 소개 「젤잘자르 헤어」 송미경 동네에서 가장 조용한 미용실 ‘젤잘자르 헤어’엔 오늘도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곳의 주인인 피터폴루벤스에게는 특별한 솜씨 아니 남다른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대꾸 한마디 못하는 연희는 혓바닥에 난 털을 발견하고 젤잘자르 헤어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사람을 목격하는데. 「학교에 안 갔어」 김혜정 이름 말고는 모든 것이 다른 서은수와 소은수. ‘예쁘고 놀 줄 아는’ 소은수와 달리 평범함 그 자체인 서은수의 존재감은 바닥이다. 친구들은 서은수가 같은 반인 줄도 모르고,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준영의 눈길은 소은수를 향해 있으며, 서은수의 엄마는 ‘우리 딸은 숙맥이라 절대 사고 칠 일 없다’며 서은수의 마음에 불을 지른다. 툭하면 비웃음을 띠고 서은수를 바라보는 소은수까지. 결국 서은수는 무단결석을 감행한다. 청량제 같은 반전이 있는 소설. 「연꽃 소녀」 방미진 2박 3일간 열리는 수련회. 여자아이들이 모인 낯선 곳에서 공포 괴담은 수련회의 흥미를 돋운다. 하얗고 새침한 세라가 못마땅해진 주인공 ‘나’는 세라의 팔다리에 볼록하게 돋은 점을 소재로 ‘따개비 소녀’의 괴담을 지어내고, 그 고약한 괴담은 현실감을 갖추어 생생히 되살아난다. 「곰이 춤춘다」 고재현 인형 탈을 쓰고 아르바이트에 나선 찬란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짜 모습으로도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에 휩싸인다. 태어난 순간부터 밉상인 동생 ‘이찬란’이 태어난 순간부터 주변의 사랑과 기대를 독차지한 언니 ‘이주란의 동생’ 타이틀을 벗기 위한 분투기가 흥미롭다. 「백조의 냄새」 이진 왜 너 같은 애가 나 같은 애의 현실에 비집고 들어온 걸까. 그냥 텔레비전과 인터넷 속에만 머물렀다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여고생 선정에게 하린은 얼굴, 재능, 유명세, 집안 배경까지 다 갖춘 이상적인 존재다. 우연히 하린과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힌 뒤부터 좀처럼 자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선정은, 백조처럼 눈부시게만 보이던 하린이 남몰래 휘적대는 넓적한 물갈퀴를 보고 만다. 「오늘 같은 날」 홍명진 규환은 유난히 작은 자신의 키가 늘 못마땅하다. 사람을 겉모양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할머니 말이 일리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겉부터 보지 않고 속을 볼 수는 없는 법. 한편 꺽다리 도기는 규환에게 농구 시합에 패한 뒤 한판 승부를 제안한다. 둘이 맞붙기로 한 결전의 날 규환은 작은 키가 아닌 진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과 맞닥뜨리는데. 「저주의 책 」 이경혜 오래전부터 앓아 온 병으로, 세상에 벽을 치고 자신을 가둬 버린 규리. 규리는 조금이라도 가슴에 희망이라는 게 싹틀 때마다 ‘저주의 책’을 펼치고 스스로를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붓는다. 그렇게 잔혹한 현실을 확인시키며 시간을 지탱해 오던 규리는 ‘나의 콤플렉스’라는 작문 숙제를 받아 들고 훌쩍 강릉행 버스에 오른다. 어쭙잖은 태도로 이해하는 척, 하지 않기 나도 너희 같은 때가 있었지, 잘난 척 않기 완벽해 보이는 그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하나쯤은 존재하지만 왠지 스스로 인정하기도 다스리기도 쉽지 않은 콤플렉스. 7명의 작가들은 콤플렉스의 여러 얼굴, 타인에게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뿐만 아니라 열등감, 그 외의 콤플렉스까지 다루며, 그것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인물 유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러나 성급히 콤플렉스를 극복하라고 충고하지는 않는다. 다만 콤플렉스로 아파하고 있다면 그건 너뿐만이 아니며,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콤플렉스는 나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단단하게 자신을 다질 수 있는 건설적인 에너지라고 속삭일 뿐이다.


뉴 어스 프로젝트
라임 / 다비드 무아테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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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다비드 무아테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라임 청소년 문학 42권.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친 100여 년 뒤 지구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SF 소설이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20미터 이상 높아져 도시는 물에 잠겼고 끔찍한 기근과 전염병, 공해로 전 세계는 초토화되었다. 소수의 특권층인 언터처블들은 악천후, 질병, 굶주림이 미치지 못하는 안전지대인 돔을 만들어 대피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비참한 가난에 시달리는 빈민인 그레이 계급으로 전락한다. 그레이들에게는 빈곤도, 오염도 없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뉴 어스 프로젝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그레이 계급인 명민한 소녀 아이시스가 NEP(New Earth Project)에 당첨되면서, 감추어져 있던 이 프로젝트의 끔찍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 엄청난 파문이 일게 된다. 이렇듯 이 작품은 환경 오염, 빈부 격차, 차별이 만연한 미래 사회에서 불평등에 저항하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여기에 환경 재앙에 대한 묵직한 예감과 뾰족한 경고를 담은 것은 물론이고, 끝없는 절망 앞에서도 기어이 삶을 선택하고 희망을 찾아내는 청소년들의 강인한 의지와 각종 군상들에 대한 면밀한 탐구까지 절묘하게 녹여냈다.프롤로그 저지대 빈민가의 아침 약속의 땅, 뉴 어스 그레이와 언터처블 악몽 같은 수행 평가 아이시스의 비밀 정원 최악의 하루 태풍의 전조 믿기 힘든 기적 불길한 흔적 독약 같은 진실 지구인으로서의 마지막 순간 뉴 어스로 가는 길 기분 나쁜 예감 새로운 지구를 위하여 불운에 대처하는 방법 마지막 경고 위대한 계획 악몽의 끝 우리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 미래라는 작은 씨앗 2125년, 지구는 한계에 다다랐다! ‘뉴 어스 프로젝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지독히 살기 힘들어진 2125년, 세계 각국은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한 안전지대인 ‘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러나 여기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빈민으로 전락해 하 루하루 먹고살기도 버거운 전쟁 같은 삶을 산다. 지구인의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를 추진하는 ‘뉴 어스 프로젝트’ 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거기에는 추악하고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새로운 지구를 찾기 위해 감행한 대규모 이주 프로젝트! 지구의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 도발적인 이야기 지구의 미래를 묻는 디스토피아 SF 소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기후 비상사태’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0년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는 위험 요인 1위로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뽑혔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의 상위권을 휩쓸었는데, 이는 세계 위험 보고서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인들의 관심은 파괴적인 미래로 치닫고 있는 지구 환경 문제에 쏠려 있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불볕더위로 숨이 막히는 여름과 살을 에는 듯한 혹한의 겨울을 몇 개월 차이로 경험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의 그늘이 생각보다 더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방증하는 모습이 아닐까?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는 1℃ 더워졌을 뿐이지만, 우리의 삶은 빠르게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및 해수면 상승, 육지의 사막화, 이상 기후,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이제는 빙하 속에 얼어붙어 있던 고대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절이 되었다. 코로나 충격과 같은 예상치도 못한 전염병 문제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지구 환경은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다. 《뉴 어스 프로젝트》는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친 100여 년 뒤 지구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SF 소설이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20미터 이상 높아져 도시는 물에 잠겼고 끔찍한 기근과 전염병, 공해로 전 세계는 초토화되었다. 소수의 특권층인 언터처블들은 악천후, 질병, 굶주림이 미치지 못하는 안전지대인 돔을 만들어 대피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비참한 가난에 시달리는 빈민인 그레이 계급으로 전락한다. 그레이들에게는 빈곤도, 오염도 없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뉴 어스 프로젝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그레이 계급인 명민한 소녀 아이시스가 NEP(New Earth Project)에 당첨되면서, 감추어져 있던 이 프로젝트의 끔찍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 엄청난 파문이 일게 된다. 이렇듯 이 작품은 환경 오염, 빈부 격차, 차별이 만연한 미래 사회에서 불평등에 저항하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여기에 환경 재앙에 대한 묵직한 예감과 뾰족한 경고를 담은 것은 물론이고, 끝없는 절망 앞에서도 기어이 삶을 선택하고 희망을 찾아내는 청소년들의 강인한 의지와 각종 군상들에 대한 면밀한 탐구까지 절묘하게 녹여냈다. “내가 너의 미래가 될게.” 지구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뛰어든 소년 소녀의 이야기 그레이 계급인 열다섯 살 소녀 아이시스는 뉴욕의 수상 가옥 판자촌에 산다. 공해 때문에 태양빛이 사라진 회색빛 세상, 수분과 염분에 망가져 버린 도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빈민가, 로봇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일자리를 잃고 배급에 의존하며 분기탱천한 사람들, 그들의 불행을 착취하며 자신들만의 작은 낙원을 꾸리는 거대한 돔……. 희망이라곤 없는 세상이지만 아이시스는 포기하는 법이 없다. 언터처블만 받을 수 있던 교육의 기회가 그레이 계급에도 일부 허용되면서 공동 학교에 특례 입학했기 때문이다. 아이시스는 일등을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악착같이 해낸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도 똑똑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줌으로써 오만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는 언터처블들의 코를 잠시나마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 아이시스의 작은 기쁨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을 가난이라는 수렁에서 건져내는 것이 일생의 목표이기 때문에 멍 때리며 주저앉아 있을 새가 없다. 그러나 완벽하게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던 지구에서의 삶은 언터처블 중의 언터처블이자, 뉴 어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파커 기업의 후계자 오라이언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아이시스와 오라이언은 운명적인 부딪침 이후 수행 평가에서도 한 조가 되어 저지대를 탐방하게 된다. 아이시스는 열악한 환경과 누추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솔직담백한 오라이언의 모습에 그동안의 편견이 깨지며 호감을 갖게 되고, 급기야 자신만의 비밀 정원과 버림받은 아이들과의 수업까지 보여 주기에 이른다. 오라이언 역시 성공에 눈이 먼 독종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시스의 새로운 면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두 아이는 계급과 처지가 다름에도 서로가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며 가까워지지만, 이를 시기한 동급생 미란다의 사주로 아이시스네 가족이 NEP에 당첨되어 서둘러 지구를 떠나게 된다. 그레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지만 아이시스는 뉴 어스로 가는 것이 탐탁지 않다. 지금까지 열심히 꾸려온 삶을 송두리째 내팽개친 채 우주선에 갇혀 6년을 지낸 뒤 다시 원점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시스와의 이별 앞에서 침통해하던 오라이언은 NEP에 관한 정보를 모으던 중 무시무시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아이시스와 오라이언, 그리고 버림받은 아이들의 군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힘세고 무서운 조직을 쓰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데……. “답을 얻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는 답이 알아서 찾아온단다.” 절망 앞에서도 희망을 향해 주파수를 높이 세우다! 《뉴 어스 프로젝트》는 100년 뒤의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아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현실감과 압도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이라도 기후 변화에 제동을 걸어 속도를 늦추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지구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이 닥칠 거라는 뼈아픈 경고를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묘사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 발전의 신화와 눈앞의 이익, 효율을 중시하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분별없는 발전에만 몰두하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아이시스와 오라이언의 눈과 입을 통해 냉혹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의 추악한 계획으로 인해 망가진 지구를, 가진 것 하나 없는 약한 존재인 아이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월드스페이스십에 올라탄 아이시스가 우주에서 목격하는 지옥 같은 현실과 지구에 발붙인 오라이언의 진실을 향한 추격이 숨 가쁘게 교차하면서 같은 결론에 도달할 때 밝혀지는 섬뜩한 반전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잘못된 일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옳은 일’을 선택하며 희생을 무릅쓰는 것, 타인을 구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선의, 그러한 용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끔 만든다. 어둡고 칙칙한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해 주파수를 높이 세운 이야기를 통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저 모두가 각자 할 수 있는 뭔가를 실천한다면 세상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거야. 쉬운 건 하나도 없지만 불가능한 것도 없어. -71쪽에서저지대 빈민가의 아침서기 2125년, 지구는 온난화, 해수면 상승, 공해로 인해 사람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혹독한 환경이 되고 말았다. 소수의 특권층인 언터처블은 안전한 돔 안에서 생활하고, 대다수의 빈민인 그레이 계급은 오염된 환경에서 하루하루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지구라고 불리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뉴 어스 프로젝트’만이 그레이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뉴욕의 수상 가옥 판자촌에 사는 그레이 계급의 열다섯 살 소녀 아이시스는 생각이 좀 다르다. 망가진 지구에서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공동 학교에 특례 입학한 아이시스는 자신만이 가족들을 가난이라는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생각에 악바리처럼 공부한다. 아이시스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서 시계를 확인한 뒤 소스라치게 놀라 눈을 번쩍 떴다. 재크가 놀리려고 거짓말을 한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이런 쓰나미 같은!”이 말이 얼마나 심한 욕인지 설명하려면, 일단 아이시스 가족이 뉴욕의 수상 가옥 판자촌에 산다는 얘기부터 해야 한다. 이곳은 동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큰 판자촌이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20미터 이상 높아지면서 맨해튼의 고층 건물의 저층은 모두 물에 잠겼다. 아이시스도 그런 워터존, 즉 저지대에 살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쓰나미보다 더 심한 욕은 더 이상 없는 셈이었다.아이시스가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다면 고층 건물의 상층에 집을 구하거나 물에 잠기지 않는 동네, 요컨대 육지로 이사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략)아이시스는 저지대를 빠르게 벗어나며 뒤를 흘낏 돌아보았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판잣집들의 숲 뒤로 자유의 여신상의 한쪽 팔이 해수면에서 45도 각도로 툭 튀어나와 있는 게 보였다. 자유의 여신상은 20여 년 전에 무너졌는데, 어른들 말로는 심하게 노후되어서 파도에 버틸 수 없었다고 한다. 아이시스는 여신상이 우뚝 서 있던 시절의 옛날 사진을 본 뒤로, 단 한 번만이라도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잘 알지만.육지로 넘어오자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널빤지 다리를 디딜 때와 달리, 땅을 박차고 달릴 수 있어서 속도가 훨씬 더 붙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 마침내 학교가 보였다. 너저분한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게 초현대식으로 지은 건물이 우스꽝스럽게도 유난히 튀어 보였다.정부 당국은 저지대 아이가 교육 시스템 속에 들어올 자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돔 외부에 공동 학교를 설치했다. 아이시스는 그 설명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그냥 저지대 아이들이 자기네 돔 안까지 들어오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하지, 솔직하지 못하긴! 그레이와 언터처블하지만 언터처블 중의 언터처블이자 파커 기업의 후계자인 오라이언과 엮이는 바람에 아이시스의 희망은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그레이와 언터처블의 신체적 접촉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학칙을 위배하는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 무슨 생각인지 오라이언은 아이시스의 처벌을 원치 않아서 다행히 상황은 무사히 일단락되고, 그날 이후 두 아이는 서로를 의식하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아이시스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1초도 안 되는 한순간의 일로, 꿈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판이었다. 육지의 아파트여, 좋은 직장이여, 배곯지 않고 사는 삶이여, 안녕. 이제 다 끝났다. 하필 오라이언 파커와 부딪쳐 학교에서 쫓겨나야 하다니……. 부모님이 실망하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했다. 아침에 자명종 소리를 듣지 못해서 모든 걸 망쳐 버렸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언제나 그랬듯이 일등을 하려고 밤늦게까지 공부한 게 죄라는 말을 어떻게 하냐고…….문득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들은 말이 떠올랐다.“더 잘하려고 하다가 망하는 거야. 차라리 성적이 지금보다 좀 처지는 게 나아. 아줌마가 늘 하는 말이지만, 부자들 학교에서 악바리처럼 굴면 더 힘들어져.”맞는 말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쩌라고? 아이시스는 지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 일등이 좋았다. 그래서 일등을 하기 위해 뭐든 악착같이 해냈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건 장점인데, 그걸 감춰야 한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시스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성격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어쩔 수가 없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아이시스의 비밀 정원아이시스와 오라이언은 수행 평가에서 한 조가 되는 바람에 함께 저지대를 탐방하게 된다. 거리감을 느끼며 서로를 경계하던 둘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이고, 불량배들에게 쫓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으면서 서서히 가까워진다. 아이시스는 자신의 비밀 정원과 버림받은 아이들과의 수업까지 보여 줄 정도로 오라이언에게 푹 빠지지만, 얼마 안 가서 예기치 않은 오해로 깊은 상처를 받고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게 된다. “빌어먹을 산성비, 냄새 한번 지독하네.”아이시스는 오라이언이 코를 틀어막으며 툴툴대는 걸 보고는 픽 웃고 말았다. 막상 인상을 쓰자 표정이 너무 웃겼다. 게다가 생각보다 솔직한 녀석이었다. 시장에서 파는 생선은 그리 신선하지 않았다. 얼음을 구할 수 없는 데다 실온은 35도쯤 되니까 그 상태가 오죽할까 ? 시장에서 풍기는 악취는 아마 상상 이상이었을 터였다.오라이언이 아이시스를 바라보자 이번에는 둘이서 같이 웃었다.“이렇게 웃으니까 덜 쌀쌀맞아 보여.”“그레이치고는 덜 칙칙해 보인다는 뜻이야?”“오늘은 나도 그레이잖아.”“겉보기에만 그렇지.”아이시스가 저지대의 보잘것없는 경제 활동을 설명하자 오라이언이 질문을 마구 퍼부었다. 오라이언은 정말로 저지대에 관심이 있는 듯이 보였다. 심지어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에게 깍듯하게 인사까지 했다. 아이시스는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놓였다. 녀석이 여기에서도 황제처럼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는 건 아닐지 불안했는데……. 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중략)덕분에 아이시스는 그 애를 몰래 관찰할 수 있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라이언이 마음에 들었다. 회색 교복도 썩 잘 어울려 보였다. 내면에 불을 숨기고 있어서 사소한 결점은 신경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라이언이 바로 그런 부류였다.“굶주린 사람들이 폭도로 변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 아이시스, 네 생각을 듣고 싶어.”문득 오라이언이 물었다. 아이시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빠 생각이 나서였다.“문제는 일자리야.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아.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죄다 빼앗고 있지. 로봇이 더 생산적으로 일을 하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일자리 부족으로 얼마나 많은 가정이 쓰러지고 있는지 몰라. 이런 추세로 가다간 얼마 못 가서 심각한 폭동이 일어날 거야. 매주 뉴 어스로 보내는 사람을 10배로 늘리면 또 모를까…….”오라이언은 대꾸 없이 또다시 생각에 잠겼다.저지대에 도착하자 아이시스는 괜히 마음이 헛헛해졌다. 이제 오라이언과 자신은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계급을 나누는 선의 이쪽과 저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심장이 따끔따끔했다. 오라이언도 자신과 같은 기분일까? 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체험 학습을 하게 한 밴 두이크 선생님이 잔인하게 느껴졌다.


인류이야기 3 : 프랑스 혁명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아이필드 / 헨드릭 빌렘 반 룬 글, 박성규 역 / 20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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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필드역사,지리헨드릭 빌렘 반 룬 글, 박성규 역
『인류이야기 1ㆍ2ㆍ3』은 헨드릭 빌렘 반 룬이 1921년에 발표한『The Story of Mankind』를 완역한 책이다. 뉴베리 상 제1회 수상작 이기도한 이 책은 출간 당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인류사회』『인류의 역사』『아버지가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등으로 소개된 바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기원전 50만 년 전부터 시작된 인류의 연대기를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서술한다. 아득히 먼 선조들이 웅얼거리면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선사시대에서부터 이슬람의 문제, 인간답게 살 권리 등 지나치기 쉬운 감성의 문제까지 놓치지 않고 서술한다. 반 룬의 독특하고도 탁월한 문체와 화가로도 손색이 없을 그림 실력을 가지고 직접 그린 펜화, 지도, 한눈에 쉽게 알아볼수 있는 그림 연대기 등은 시대의 사건과 인물에 숨결을 불어넣어 생생하게 부활시킨다. 이 책의 첫 문장에 “그림 없는 책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라는 문구가 나온다. 반 룬이 어디선가 인용했을 이 문장이 이 책의 독자를 상정한다. 독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을 쓰겠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듯 하다. 1권에서는 인류의 탄생에서 십자군 원정까지, 2권에서는 중세부터 미국의 독립 전쟁까지를 3권에서는 프랑스 혁명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를 서술한다.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신성동맹 대반동 민족의 독립 엔진의 시대 사회 혁명 노예 해방 과학의 시대 예술의 시대 식민지 확장과 전쟁 새로운 세계 역사는 영원하다 7년 후 세계사 연표지금 왜 반 룬인가? 최근 우리 독서시장에 반 룬 열풍이 불고 있다. 2001년 벽두에『반룬의 예술사 이야기』(전3권, 들녘)가 나오더니 2001년 말에는『온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신약성서 이야기』(2권, 생각의 나무)가 나와 인문학적 책읽기를 즐기는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왜 지금 반 룬인가? 이는 지금의 우리 독서풍토와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자들은 대중적인 교양물을 목말라했다. 아니 그전부터 그런 책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출판계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이거나 아예 대중오락물을 주종으로 하면서 독자의 요구를 외면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와 저자의 노력으로 인문학 책들도 조금씩 쉽고 재미있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헨드릭 빌렘 반 룬은 그 원조 격이었던 것이다. 반 룬은 스스로 그의 역사탐구 목표를 \'역사의 대중화 및 인간화\'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미 80여 년 전에 출간된 그의 책들이 다시 우리 독자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직업을 찾아라 : 음악지능 편
삼양미디어 / 차현진 (지은이), 오규찬 (감수)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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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차현진 (지은이), 오규찬 (감수)
직업을 찾아라 시리즈.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가지 지능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다중지능이론을 기반으로 각 지능별로 구분해 해당 지능 속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직업을 잡아라 '음악지능 편'에서는 다중지능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리듬, 멜로디, 음색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인 음악지능 속 직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당 직업의 개요, 직업이 하는 일, 필요한 적성과 흥미, 되는 방법 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고, 해당 직업과 가장 관련이 깊은 대학 학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텍스트 중심의 직업가이드 북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만화라는 형식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1화 짧은 시간의 광고 안에 제품의 정보, 삶의 희로애락을 담는다. CF감독 2화 화려한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노래를 부르는 대중문화인, 가수 3화 목소리로 성공을 부른다. 목소리코치 4화 뮤지컬 공연을 위해 무대 위에서 노래, 춤, 연기를 한다. 뮤지컬배우 5화 가수들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는 춤꾼, 백댄서 6화 음치를 치료하는 선생님, 보컬트레이너 7화 목소로 연주하는 성악가 8화 악기의 음을 바로잡는 마술사, 악기조율사 9화 음악으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영화음악작곡가 10화 음악의 트렌드를 잡아라, 음반기획자 11화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 사용될 음악을 선정하는 사람, 음악감독 12화 아름다운 분수로 음악과 함께 표현하는 아티스트, 음악분수연출가 13화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음악치료사 14화 음악에 대해 비평과 평론을 하는 사람, 음악평론가 15화 오프닝음악, 배경음악, 효과음을 만드는 사람, 음향기술자 16화 음악을 만드는 사람, 작곡가 17화 노랫말을 쓰는 작가, 작사가 18화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더, 지휘자 19화 무대에서 일어나는 공연 관련 음악을 만드는 사람, 문화공연연출가 20화 피아노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부록 나의 숨겨진 힘, 강점은 무엇일까?“내가 가진 재능과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백문이 불여일견! 이 만화책 한 권으로 다중지능이론의 8가지 지능 가운데 음악지능에는 어떠한 직업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추신수 선수, 류현진 선수 등은 모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성공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재능을 빨리 찾아낸다는 것은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높다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재능을 발견해 꿈과 목표를 정하고 노력한다면 늦게 발견한 친구들보다 더 학교생활에서도 더 적극적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더 진취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직업이라는 것은 새롭게 생겨나고 사라지는 등의 변화 과정을 겪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이 우리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먹고사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일자리 즉 직업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직업이 사라지고, 생소한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미래 직업 전망에서는 더 많은 직업의 변화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사회에서 직업에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직업에 관심이 있을까?’, ‘저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어떤 학과를 졸업해야 할까?’ 등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는 것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매우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들의 정보를 찾아보고 직업들에 대해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한권의 만화책은 여러분에게 직업에 대한 귀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만화책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활동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면서 읽다보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고 꿈 달성을 더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되던 직업들도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세분화 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만화책은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가지 지능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다중지능이론을 기반으로 각 지능별로 구분해 해당 지능 속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직업을 잡아라 '음악지능 편'에서는 다중지능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리듬, 멜로디, 음색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인 음악지능 속 직업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직업의 개요, 직업이 하는 일, 필요한 적성과 흥미, 되는 방법 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고, 해당 직업과 가장 관련이 깊은 대학 학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텍스트 중심의 직업가이드 북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만화라는 형식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목표와 그에 맞는 학과를 찾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직업 나침반이 되길 소망합니다.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
사계절 / 김광수 지음 / 2004.11.10
13,200원 ⟶ 11,88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김광수 지음
90년대 논리 논술 열풍이 있기 전부터 비판적 사고를 연구하고 그 중요성을 설파해 온 김광수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쓴 논리책. 주장들의 구조와 관계만을 추상화하여 이해하려는 기존의 논리학과 달리 주장의 내용에 관심을 갖고, 주장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얼만큼 정당화되는지를 판단한다. 1권 는 기초편으로, 논리학의 방법들과 논증을 평가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논리를 단숨에 익히는 방법으로 브레히트의 일화를 들면서, 모든 것에 "왜 그렇지?" 하고 묻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논리적으로 정당화된 것만 지식창고에 넣으라고 한다. 2권 는 응용편으로, 논리적 방법들을 응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솔로몬의 유명한 재판 역시 논리적 사고를 적용한 결과임을 보여주면서, 최선의 판단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책은 달래와 바우, 그리고 선생님의 대화로 구성되며, 수업 시간의 실험대상이 되는 자료 역시 옛이야기와 우화에서부터 신문기사, 교과서에 실린 글,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풍성하다.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갈 만한 자료를 활용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지루함을 잊게 한다.1권 기초편 ㅣ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 글쓴이의 말 첫째 마당 ㅣ 사람은 왜 '왜?'라고 물을까요? 인간은 '왜?'를 묻는 존재 판단의 기준 논리는 '이성의 지팡이' 지식과 정당화 주인이 된 까막눈 미완의 역사 사랑과 논리 무슨 논리인가? "따지면 말대꾸한다고 야단치는데요?" 생각거리 둘째 마당 ㅣ 논리를 단숨에 배울 길은 없나요? '입증 책임'은 논리의 모든 것 '아니면 말고' 진실성의 원칙 '아니면 말고' 비판적 사고 계속 '왜?'라고 물어라! 입증은 누가 먼저? 생각거리 셋째 마당 ㅣ 여러 가지 추리들 논증이란? 연역 추리 타당성 타고난 반골 귀납 추리 가설 추리 가설의 설명력 자연법칙 함의 유비 추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논증 찾기 사실 같은 가설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 생각거리 넷째 마당 ㅣ 재구성하여 평가해 보자구요 논증의 재구성 건전성 자비의 원칙 마음읽기 광화문 네거리를 막고 물어 봐! 평가자는 창조자 가설 평가 일관성의 원칙 선결 문제 요구의 오류 인신 공격 반격의 묘 탱자 민주주의 귀납 추리의 평가 생각거리 길잡이 2권 응용편 ㅣ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가려 냈을까 글쓴이의 말 첫째 마당 ㅣ 논리는 해결사 '논리'보다 '주먹' 가깝다? 조건문의 위력 '30냥을 내놓으시오' 봉이 김선달 정의에 의한 존재 강요의 오류 '필요 조건'과 '충분 조건' 헷갈리는 계산법 이상한 유언장을 남긴 '어려운 문제' 솔로몬의 재판 칼을 이용한 해결책이 지혜로운가?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가려 냈을까? 주어진 상황에서의 '최선의 판단' 생각거리 둘째 마당 ㅣ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일반화'로 지식을 확장해 봐 매거적 일반화 귀납적 일반화 설명적 일반화 산신령과 금도끼 나무꾼과 헤르메스 신의 대결 언니 선녀와 나무꾼 검은 비옷을 입은 사나이 여러 가지 오류들 어느 시골 무지렁이의 행복 일반적 주장의 '반증례' 예증은 없고 반증은 있다? '일반적 주장'을 전제로 '일반적 주장'을 얻는다? 반드시 그러한가? 엄밀한 일반성! 느슨한 일반성? 생각거리 셋째 마당 ㅣ 세상은 가설로 가득해요 가설은 '설명력'이 생명 여우와 '정합성' 모자와 외투가 걸어간다? '가설'도 무한 경쟁 시대? '긍정적 증거'와 '부정적 증거' '심슨'의 무죄 판결을 도운 '보완 가설'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발한 설명 '아름다운 체계'와 갈릴레오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와 '실용주의적 오류' 새로운 가설의 끊임없는 도전 단순성의 원칙 - 가설에도 경제성이 필요하다? '죽은 시늉'을 한 벌레? '유일한 가설'이 최선의 가설 '죽은 시늉'이 아니라 진짜 까무라쳤다? 모든 증거를 검토하라! 신비로운 체험 형이상학적 가설 긍정도 부정도 모두 형이상학적 주장 소극적 표현 - '정합성이 없지 않다' "세상은 가설로 가득해요" 스트라이크를 두려워 마라 생각거리 넷째 마당 ㅣ 제가 또 어떤 오류를 범했나요? "태자야, 짐이 붕하신다!" 부당한 추리는 '오류'를 낳는다 만승천자(?)의 '가정 망각의 오류' 검사와 변호사의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신부가 범한 '실용주의적 오류' 앨 고어가 던진 '유머에 호소하는 오류' 귀신에게 씌운(?) '후건 긍정의 오류' '영감'에서 '아들'로 추락한(?) '애매어의 오류' 속임수에 써먹은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정의에 의한 존재 강요의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 다윈을 문책한(?) '의도 확대의 오류' 닭 도둑을 잡은 '복합 질문의 오류' 진시황을 죽일 뻔한 '원칙 혼동의 오류' '물리적 가능성'과 '논리적 가능성' '간음한 여자'와 '비일관성의 오류' 비판적 사고의 전문가 생각거리 길잡이


노벨상을 꿈꿔라 6
동아엠앤비 / 이충환, 박응서, 한세희 (지은이), 조규봉 (감수) / 2021.03.02
13,000원 ⟶ 11,7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이충환, 박응서, 한세희 (지은이), 조규봉 (감수)
매년 시상되는 노벨상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2020 노벨 과학상 뿐만 아니라 노벨상의 개념과 의의, 2020 노벨상의 특징까지 세세하게 수록하였다.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2020년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됐다.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이래 처음이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 중에는 여성 수상자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앤드리아 게즈 교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프랑스 태생의 독일 막스플라크 병원체 연구소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그 주인공이다.들어가며 01 2020 노벨상 인류의 삶과 지식의 지평을 넓히다. 2020 노벨 과학상 2020 이그노벨상 확인하기 02 2020 노벨 물리학상 2020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세 명을 소개합니다! 몸 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확인하기 03 2020 노벨 화학상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 세 명을 소개합니다! 몸 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확인하기 04 2020 노벨 생리의학상 2020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세 명을 소개합니다! 몸 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확인하기 참고 자료2020 노벨 물리학상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토대로 블랙홀의 존재를 밝히다! 2020 노벨 화학상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으로 생명고학 분야에 혁명을 이끌다! 2020 노벨 생리의학상 C형 간엽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여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싸움에 큰 이정표가 되다! 매년 10월이면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는 누구인지, 어떤 업적으로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게 된다. 그만큼 노벨상은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물에게 주어지는 영예임에 분명하다. 2020 노벨상 수상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갔으며, 연구 업적은 어떤 것인지 속속들이 밝힌다! ■ 2020 노벨상은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로 받았을까? 《노벨상을 꿈꿔라 6》은 매년 시상되는 노벨상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2020 노벨 과학상 뿐만 아니라 노벨상의 개념과 의의, 2020 노벨상의 특징까지 세세하게 수록하였다.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2020년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됐다.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이래 처음이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 중에는 여성 수상자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앤드리아 게즈 교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프랑스 태생의 독일 막스플라크 병원체 연구소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노벨 과학상에서 최초로 여성 공동 수상자가 나왔고, 게즈 교수는 역대 네 번째 여성 물리학상 수상자가 됐다. 노벨 문학상에는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여류 시인 루이즈 글릭이 수상했고, 노벨 평화상은 세계가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데 공헌한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이 받았다. 또한 노벨 경제학상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경매 이론을 제시한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이 수상했다. 2020 노벨 과학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으로 물리학상은 2년 연속 천문 우주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블랙홀의 존재를 입증한 업적으로 세 명이 공동 수상하였고, DNA를 교정하는 도구인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여성 과학자가 2명에게 돌아갔다.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의 정체를 밝히고 간염을 퇴치하는 데 공헌한 세 명의 과학자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이 인류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2020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어떻게 상을 받았나? 2020 노벨 물리학상은 블랙홀의 존재를 밝힌 세 명의 과학자가 받았다. 대상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의 로저 펜로즈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 라인하르트 겐첼 소장,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펴스 앤드리아 게즈 교수로 매우 무거운 천체가 우리 은하 중심에서 별들의 궤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결국 블랙홀의 존재를 밝혀냄으로써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2020 노벨 화학상은 DNA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제니퍼 A.다우드나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의 연구는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끈 신기술인 것이다. 2020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힌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 부소장과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발견은 바이러스성 질병과의 전쟁에서 획기적인 성과라는 인정을 받았고,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통해 간염을 극복하고 세계인의 건강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천체물리학, 화학 및 생리의학 분야에 새 이정표를 세운 노벨 과학상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2020 노벨 과학상은 우주의 신비로운 존재를 규명하고,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및 암과 유전병 치료 가능성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가 큰 과학자를 선정하여 인류가 끊임없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했다. 《노벨상을 꿈꿔라 6》은 2020 노벨 과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수상 과정과 배경, 업적 등을 다양한 해설과 풍부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보여 주고 있어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통합적 시각을 가지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 과정에 담겨 있는 노력을 살펴보고, 노벨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노벨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여성 수상자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는 사실이에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앤드리아 게즈 교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프랑스 태생의 독일 막스플랑크 병원체 연구소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그 주인공들이었죠. 특히 노벨 과학상에서 최초로 여성 공동 수상자가 나왔고, 게즈 교수는 역대 네 번째 여성 물리학상 수상자가 됐어요. 또한 물리학상의 경우 2년 연속 천문 우주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이에요. 2019년에 우주 진화의 비밀을 밝히고 외계 행성을 발견한 업적으로, 2020년에는 블랙홀 존재를 입증한 업적으로 상을 받았으니까요. 중에서 2020 노벨 물리학상은 블랙홀의 존재를 밝혀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놀랍게도,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괴물 천체’ 블랙홀에 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블랙홀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타’랍니다.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기도 하며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매우 자극하니까요. 블랙홀은 주변의 물질은 물론이고 빛조차 빨아들이는 ‘우주의 진공청소기’라 할 수 있지요. 일부에서는 블랙홀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답니다. 과연 이런 천체가 우주에 존재할까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조차 블랙홀의 존재를 믿지 않았을 정도로 블랙홀은 수수께끼투성이였죠. 중에서 노벨상위원회는 “이들은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 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찾아냈다.”며 “동물과 식물, 미생물의 DNA를 극도로 정밀하게 바꿀 수 있어, 생명과학 분야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암과 유전병 치료 가능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답니다.에마뉘엘 샤르팡티에는 인류에게 가장 해를 끼치는 박테리아 중 하나인 화농성연쇄상구균(스트렙토코쿠스 피오게네스)을 연구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트레이서RNA(tracrRNA) 분자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는 크리스퍼 가위로 DNA를 분리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줬지요. 생화학자인 제니퍼 다우드나는 2011년에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함께 연구해 시험관에서 박테리아의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2012년에 유전자 가위를 재프로그래밍해 어떤 DNA 분자라도 잘라서 편집할 수 있음을 함께 증명했답니다. 중에서


관찰한다는 것
너머학교 / 김성호 지음, 이유정 그림 / 2015.09.15
14,000원 ⟶ 12,600원(10% off)

너머학교청소년 과학,수학김성호 지음, 이유정 그림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12권.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힘인 관찰의 의미를,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가 25년간 이어온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전하는 책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은 물론 티코 브라헤, 레이우엔훅, 제인 구달, 석주명, 파브르 등 관찰에 삶을 바친 과학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세히 보고, 다가가서 눈높이를 맞추고, 오래 기다리고 오래 지켜보며, 전체 속에서 하나만 보고, 생각하며 지켜보고,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관찰의 속성을 들려준다. 저자는 관찰의 속성 하나하나를 다양한 일화를 들려주며 흥미롭게 소개한다. 몇 달 동안 외로움과 두려움,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며 딱따구리와 동고비의 둥지만을 바라보았던 저자의 경험이나 위험을 무릅쓰고 열대의 높은 나무 우듬지에 오른 마거릿 로우먼, 침팬지가 다가올 때까지 자기를 드러내고 오래 기다린 제인 구달의 일화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관찰의 속성을 힘차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한 이유정 작가의 일러스트도 소중한 볼거리이다.기획자의 말 나에게 관찰은 관찰의 속살 관찰의 시작 관찰한 것이 전부는 아니다 관찰의 힘 관찰,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힘 『관찰한다는 것』은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힘인 관찰의 의미를,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가 25년간 이어온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전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관찰하는 삶의 모습이다. 한여름에 한겨울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번식을 관찰할 때는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움막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둥지만 보며 몇 달을 지내는 것이다. 읽는 내내 ‘정말일까?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왜 그렇게까지 할까?’ 의문이 들면서,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에 빨려들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관찰을 할 때는 심심할 틈도 무서울 틈도 외로울 틈도 없다. 숲에 있는 모든 것이 친구이고, 어두움도 자연의 일부이며,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기쁨과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짜릿함 때문이다. 김성호 교수는 1991년부터 지리산과 섬진강을 비롯해 우리 땅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명체들을 관찰해 왔다.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동고비와 함께한 80일』등의 책에서 이들에게서 배운 소박하고 진실한 삶의 진리를 전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관찰한다는 것』은 그간의 생생한 경험은 물론 티코 브라헤, 레이우엔훅, 제인 구달, 석주명, 파브르 등 관찰에 삶을 바친 과학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세히 보고, 다가가서 눈높이를 맞추고, 오래 기다리고 오래 지켜보며, 전체 속에서 하나만 보고, 생각하며 지켜보고,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관찰의 속성을 들려준다. 관찰이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특별한 과학자에게나 필요한 일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관찰의 자세는 결국 삶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또 관찰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관찰에 아름답게 미친 사람’이라는 평가답게 글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독자들이 이 에너지를 받아, 오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관찰의 세계에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삶을 구성하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오래 기다리고 오래 지켜보고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일 저자는 사진 한 장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썩어서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빈 소나무 그루터기다. 이어 또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며 우리의 편견을 깬다. 같은 그루터기에 다람쥐들이 모여 있는 사진이다. 저자는 이렇게 생생한 사진으로, 자연에는 쓸모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음을 보여 준다. 이것이 바로 관찰의 힘이다. 그렇다면 관찰은 그냥 보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관찰은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는 것이다. 자세히 보려면 대상에 다가가서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한 번에 볼 수 없으니 오래 기다리고 오래 지켜보아야 한다. 동시에 여러 가지를 볼 수 없으니 하나만 지켜봐야 하는데, 그 지켜보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오래 기다리며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보아야 하니,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한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내가 녹아 들어가야 하는데 이는 애정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세히 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결국 그 대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관찰의 속성은 어느 하나를 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관찰의 이런 속성 하나하나를 다양한 일화를 들려주며 흥미롭게 소개한다. 몇 달 동안 외로움과 두려움,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며 딱따구리와 동고비의 둥지만을 바라보았던 저자의 경험이나 위험을 무릅쓰고 열대의 높은 나무 우듬지에 오른 마거릿 로우먼, 침팬지가 다가올 때까지 자기를 드러내고 오래 기다린 제인 구달의 일화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앎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되게 하는 관찰의 힘 관찰의 주요 속성 중 하나가 생각하면서 지켜보는 것이다. 오래 지켜보면 으레 궁금증이 생기게 마련이고 궁금증이 생기면 또다시 지켜볼 수밖에 없다. 자동 순환 체계처럼 관찰은 궁금함을 낳고 궁금함은 또 다른 관찰을 낳는다. 이러한 관찰의 시간이 오래 쌓이면 결국 본질을 알게 되는 것이다. 또한 관찰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해 주는 힘이 있다. 우리가 미생물의 세계를, 세포의 세계를, 진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다 누군가의 관찰 덕분이다. 그런데 관찰한 결과가 모두 진실인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와 오류의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무려 7년 동안 버섯을 관찰했지만, 결과적으로 버섯의 이름을 아는 데 그쳤다. 왜냐하면 연관된 지식과 정보는 무시하고 버섯만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딱따구리 관찰에서도 마찬가지 오류가 있었다. 예를 들어 딱따구리가 교대를 하러 올 때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단정했지만, 실은 둥지 근처 폭포 소리에 딱따구리 소리가 묻혀서 안 들린 것이었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서로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관계를 무시하고 하나만 떼어 본 오류였던 것이다. 이렇게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하는 힘과 통찰력은 더욱 크게 자라난다. 다른 사람의 책이나 사진, 영상으로 자연을 만나는 것으로는 이러한 관찰의 힘을 얻을 수 없다. 앞서 설명한 관찰의 과정과 실패나 오류를 경험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엇이든, 설사 그 대상이 자연이 아니더라도, 관찰의 주체가 되어 관찰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주변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멀리 있는 것까지,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들리는 것에서 들리지 않는 것까지, 느낄 수 있는 것에서 느낄 수 없는 것까지 세세히 관찰하기 바랍니다.”(119~120쪽) 한편 관찰을 할 때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관찰 노트는 기억의 보완장치로, 무엇을 알기 위해 지나야 하는 모든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드러나게 해 준다. 또한 한 사람의 진실한 숨결이기도 하다. 관찰한 모든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모든 것도 함께 기록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람은 어디에서 어디로 불어 가는지, 주변에서는 어떤 소리들이 들리는지, 햇살은 어떤지 기록할 뿐만 아니라 그 순간순간을 맞는 자신의 느낌을 함께 기록함으로써 온전한 삶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첨단 장비보다는 연필과 노트를 더 권하는 이유에도 관찰의 오랜 경험에서 온 깨달음이 담겨 있다. 관찰의 자세는 삶의 자세와 맞닿아 있다 자연이나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관찰이 아무 의미가 없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우선 관찰은 관찰자 자신도 제대로 알게 해 주는 힘이 있다. 자신이 끌리는 대상이 아니면 오래, 자세히, 집중해서, 생각하며 볼 수 없다. 자신을 알아가는 첫 걸음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한다면 관찰은 그것을 찾게 해 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알게 해 주어 새로운 앎의 세계로 이끈다. 또한 관찰의 자세는 궁극적으로 삶의 자세와 맞닿아 있고 관찰의 힘은 곧 삶의 힘이 될 수 있다. 관찰은 특별한 장비 없이,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느낄 수 있는 가슴이 있다면 가능하다. 오감을 동원해 한 대상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겪는 기다림과 인내의 경험, 꼬리를 무는 궁금증과 그것을 해결해 가는 즐거움, 한 대상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며 애정을 느끼는 경험은 삶에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일 것이다. 또한 관찰을 하면서 자신을 알아 가고, 자신을 알게 되어 관찰의 대상을 찾을 수 있는 선순환의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설레고 행복하다. 저자는 관찰 덕분에 드라마틱하게 변한 자신의 삶의 진솔하게 들려주며 독자들을 관찰의 세계로 초대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가슴에서 무엇이 빛나고 있는지를 찾지 못하고, 어쩌면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지 않나 싶어요. 나는 마흔 후반에 이르러 내 가슴에서 빛나고 있던 것을 찾았어요. 사실 내 가슴에서 빛나는 것이 나무에 뚫려 있는 딱따구리 둥지 하나만을 바라보는 것일 줄은 꿈에서조차 생각지 않았던 일이었지요. 그것도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지고도 한참이 더 지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움막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몇 달을 지내야 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나는 딱따구리는 알지도 못했던 실험과학자였습니다.”(85쪽) 관찰의 순간이 담긴 생생한 사진과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 이 책에는 생명체의 오묘한 아름다움이 포착된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다. 3년 동안 기다려 만난 팔색조의 목욕 모습, 동고비가 나름의 계획을 세워 둥지를 짓는 경건한 모습, 물수리가 수면 가까이에서 숭어를 낚아채는 절묘한 모습 등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사진 20여 컷이 들어 있는데, 이 또한 오랜 시간 관찰했던 결과이다. 시간이 없어 기호와 숫자로 급박하게 기록된, 그러면서도 세심함이 드러난 저자의 관찰일지도 관찰 순간의 생생함을 전해 준다. 관찰의 속성을 힘차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한 이유정 작가의 일러스트도 소중한 볼거리이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생각교과서 시리즈 열두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생각교과서’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구미시 한도시 한책 운동 선정도서에 이어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느낀다는 것』『믿는다는 것』『논다는 것』(2013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본다는 것』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에 이어 『관찰한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잘 산다는 것,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학문 분야로 말하면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 시리즈 구성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글 / 탐구한다는 것 남창훈 글 / 기록한다는 것 오항녕 글 / 읽는다는 것 권용선 글 / 느낀다는 것 채운 글 / 믿는다는 것 이찬수 글/ 논다는 것 이명석 글 / 본다는 것 김남시 글 / 잘산다는 것 강수돌 글 / 사람답게 산다는 것 오창익 글 / 그린다는 것 노석미 글 /관찰한다는 것 김성호 글 / 다르다는 것(근간) 권용선 글/ 이야기한다는 것(근간) 이명석 글/가꾼다는 것(근간) 박사 글 /말한다는 것(근간) 연규동 글 * 이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관찰’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켜보지요. 그것도 오래도록 말이에요. 그러다 아무런 쓰임새도 없어 보이는 썩은 그루터기조차 귀한 생명을 품어 내는 보금자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관찰의 삶을 이어 가다 보면 자연에는 그 무엇도 허투루 버려지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결국 자연에는 그 무엇도 의미 없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큰오색딱따구리는 숲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며,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서로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자연에 홀로 설 수 있는 생명이 없는데, 그 숱한 관계를 모두 무시하고 하나만 떼어 내서 본다고 한들 다 알았다 할 수 없으며, 다 알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다시 말합니다. 관찰은 무엇 하나만 보는 것이에요. 하나만 보아야 제대로 알 수 있지요. 그러나 하나만 보아서는 제대로 알 수 없어요. 하나만 보되 그 하나와 연관된 모든 것을 두루 보아야 그 하나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아니면 무엇을 제대로 관찰하려면 적어도 관찰자는 그 대상의 일부로 녹아 들어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으려면 관찰의 대상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하겠지요. 관심도 없는 대상을 하루 종일, 1년 내내, 평생토록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며, 억지로 지켜본다 한들 알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어두운 밤 밖으로 나와 고개 들어 밤하늘을 수놓는 별 한 번 보지 않고 잠만 쿨쿨 잔 사람이 별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아요. 별자리와 별의 움직임을 낱낱이 아는 사람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날마다 본 사람이지요. 그것도 그냥 본 것이 아니라 관심 가득한 눈으로 오래도록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해서 본 사람들입니다.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 구경은 됐다, 신나는 나만의 예술하기!
그린비 / 채운 글 / 2007.05.15
11,900

그린비청소년 인문,사회채운 글
삶을 만난 예술, 호모 아르텍스 는 \'예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책이다. 예술가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미술관 속에 갇힌 예술을 넘어 실천으로서의 예술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남이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여 삶을 풍요롭게 재창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진짜 예술은 무엇인지를 묻는 사유의 여정을 통해 예술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마네, 피카소, 반 고흐, 뭉크, 장 팅겔리 등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여러 작가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예술에 대한 기존 생각에 의문을 던지고, 예술이 삶을 만나 어떻게 건강을 되찾아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웃음을 선사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해박한 근현대 미술사 지식을 발판으로 삼아, 예술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여러 예시들과 함께 들려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예술을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주고 있다. 예술은 삶과 괴리된 고상한 것이 아니라 삶을 치유하고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접 세상 속에 뛰어들어 삶과 예술을 창조하라고 제안하는 책이다.책머리에 프롤로그 _ 함께 배움의 길을 떠나자 1부 예술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 아무나 아무 데서나 예술-하기|천재가 천재다워야 천재지!|재능보다 무서운 끈기|천재에 무한히 가까운 둔재|예술은 죽음으로 완성된다?|병과 고통이라는 선물|미완성을 꿈꾸는 퍼펙트맨|너머를 꿈꾸는 예술가|천 개의 눈, 천 개의 세상|미래를 기억하는 거인-아이|백척간두진일보|세상의 모든 선들|위험한 백일몽|미래의 천재들을 위하여 2부 예술, 우리들의 크고 단단한 웃음 거리 위의 미술|낯선 감각을 만나다|의심하라, 거침없이!|진실보다 진실한 거짓말|다수의 진실|세상의 리듬을 타다|힘을 표현하다|공감, 변신, 그리고 스타일|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천리안|예술, 사랑에 미치다|물음표-예술 작품|이제, 예술을 떠나자 3부 예술-하기, 아직 오지 않은 우리들의 예술 돌연한 여행|동물원 옆 미술관|실험-예술|유쾌한 무례함|실험실의 웃음소리|액션으로서의 예술|온몸으로 일상에 돌진하다|예술, 건강을 되찾아주다|예술, 삶을 위해 싸우다|예술, 밴드를 꿈꾸다|아직 오지 않은 우리들의 예술을 위하여! 에필로그 _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인물 찾아보기예술가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미술관 속에 갇힌 예술을 넘어 실천으로서의 새로운 예술을 제안하는 책이다. 예술은 거창한 것, 천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고, 그 속으로 뛰어들어 자기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남이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여 삶을 풍요롭게 재창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술가라고 주장한다. 마네, 피카소, 반 고흐, 뭉크, 장 팅겔리 등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여러 작가들의 사례를 통해 예술에 대한 기존 생각을 다시 의문에 부치고, 예술이 삶을 만나 어떻게 건강을 되찾아주는지, 어떻게 웃음을 선사하는지 말해준다. “예술, 삶을 만나다” ―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는 책,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고상한 것으로 여긴다. 또 요새는 국내에서도 미술품 수집을 투자의 한 방편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어느새 예술은 아무나 접할 수 없거나 단지 하나의 기호품이 되어버린 듯하다. 반면에 우리는 또 다른 의미에서 ‘예술’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춤을 잘 추는 친구에게, 노래를 잘 하는 친구에게 “와~ 예술이다”라고 말할 때 동사적으로 사용되는 ‘예술’. 여기선 앞의 고차원적이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예술과 달리, 놀라운 발견과 기쁨 그리고 웃음이 있다.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는 이 두 가지 예술의 이미지 사이에서 진짜 예술은 무엇인지를 묻는 사유의 여정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예술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예술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천재가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예술에 대한 신화이자 오해이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고 그 속으로 뛰어들어 자기 자신을,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예술이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예술가다. 걸작으로 추앙되는 ‘예술 작품’과 천재로 추앙받는 ‘예술가’라는 명사적 개념의 예술이 아닌,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하는 ‘예술-하기’, ‘예술가-되기’라는 동사적 개념의 예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에게 지금 바로 그곳에서 자기 자신을,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예술가가 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은이는 해박한 근현대 미술사 지식을 통해 이러한 사유를 여러 예시들과 함께 풍요롭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예술을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준다. ‘예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천재(天才)의 재능과 이를 바탕으로 빚어진 걸작품을 연상한다. 또 ‘예술가’ 하면, ‘광기어린’, ‘고통스런’, ‘운명적인’, ‘병적인’ 등의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낭만주의적 예술가상이나 세련된 댄디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전부 다 왠지 근사한,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있는 특별해 보이는 예술이나 예술가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이미지들이 왜곡된 천재 예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재 예찬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게으름을 감추기 위한 자기애의 산물에 불과하다. 저건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늘이 내린 재능[天才]의 산물이라고 말함으로써 위안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걸작들은 사실 세상을 향해 온몸을 열어두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두려고 치열하게 노력한 천재(千才)의 결과물이다. 책 한 권을 이해하기 위해 같은 책을 1억 1만 3천 번씩 읽었던 김득신의 노력,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생트 빅투아르 산만을 그렸던 세잔의 집념……. 그리고 여기서 정말 감동적인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그들이 끊임없이 절차탁마했던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진정한 예술인 것이다. 뒤샹의 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유럽 미술로 꼽히는 것은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다. 남성용 변기가 미술관에 이라는 이름이 붙은 채 놓인 순간, 그것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예술인가 아닌가? 만약 미술이라면, 무엇이 저걸 미술로 만드는가? 미술관인가, 미술가인가? 미술이 아니라면, 저건 무엇인가? 뒤샹은 단순히 변기 하나를 미술관에 갖다 놓음으로써 예술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처럼 예술이 일정한 법칙을 깨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내는 순간, 그리고 그것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볼 수 있을 때만이 예술의 본 모습이 들어나게 된다. 그리고 진짜 예술가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궁극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예술에 대해, 나아가 삶에 대해 질문할 줄 아는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술에 대해,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혹은 미술 시장에서 매겨진 가격에 따라 가치가 정해지는 미술관 속 예술을 벗어나서, 세상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질문을 던지라고 말한다. 예술은 삶과 괴리된 고상한 것이 아니라, 삶을 치유하고 창조하는 것, 친구들과 손잡고 세상의 규칙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직접 세상 속에 뛰어들어 삶을, 예술을 창조하라고 말한다. 미술관에서 미술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직접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하기’, ‘예술가-되기’이기 때문이다.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Ž / 김은미.김영우 지음 / 2013.04.25
13,000

Ž청소년 철학,종교김은미.김영우 지음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권.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교과서에서 천 원짜리 지폐에서, 우리는 퇴계와 수없이 마주치지만 별 감흥이 없다. 안동으로 배낭여행을 온 달중이가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도산서당 마당쇠가 되어 퇴계의 가르침을 엿듣는다.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한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씀에 달중이는 점점 빠져드는데….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1. 여행을 떠나다 2. 마당쇠를 찾는 법 3. 낯선 세계로 4. 그분을 뵙다 5. 달중이, 마당을 쓸다 6. 다시 돌아오다 7. 퇴계 선생의 묘소에 가다 8. 들꽃 피는 언덕에서 9. 배점리에서 퇴계 선생님께 달중 군에게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탐 철학 소설’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을 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공공 기관과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인증 받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책이랑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책만 읽는다꼬 그기 학문이 아이제 교과서에서 천 원짜리 지폐에서, 우리는 퇴계와 수없이 마주치지만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안동으로 배낭여행을 온 달중이가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도산서당 마당쇠가 되어 퇴계의 가르침을 엿듣습니다.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한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씀에 달중이는 점점 빠져듭니다. 곱셈식을 전개하고 인수분해를 하고, 한국사 연표를 외우는, 지금껏 해 왔던 ‘그냥 공부’에는 분명 빠진 게 있었구나! 진정한 공부란 어떤 것인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퇴계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어 볼까요? 소설을 읽고 난 후…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를 읽고 난 후, 책 속에 나온 퇴계 이황의 사상에 대해 돌이켜 보는 독후 활동지를 blog.naver.com/totobook9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스승님, 지분에 말씀하신 심(心)과 경(敬)을 한 번 더 가르쳐 주이소.”“심은 마음이 아닌가. 이 마음이 바로 수양이 이루어지는 바탕이 되네. 그라모 경은 뭐꼬? 경은 수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네. 사람은 늘 도덕적으로 자기를 갈고 닦아야 하고, 그라면서 도덕적으로 자기를 완성해 가야 하네. 이 ‘경’이야말로 우리가 평생 실천해야 할 태도라꼬 할 만하네.”“스승님, 그러나 도덕적으로 자신을 닦아 나가야 하는 것을 알기는 하는데 그거를 실천하기는 참말로 어렵습니더.”“하모. 그 어려움은 내도 잘 알제. 내도 날마다 그 어려움과 부닥치고 있다카이. 그캐도, 그 어려움을 딛고 스스로의 힘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거는 자포자기라. 경 공부를 하면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거를 알기는 아는데, 그거를 알면서도 실천을 안 한다, 그거는 참된 삶이 아이라.”- 달중이, 마당을 쓸다 中 “경은 한마디로 주일무적(主一無適)이다.”“주일무적이요? 그거는 또 뭐예요”“주일무적이라는 거는 한마디로 마음이 한결같아서 다른 데로 달아남이 없다는 뜻이라. 내가 지금은 여기 와서 이래 공부를 하고 있지만 원래 내는 대장장이나 한가지다. 대장장이 알제? 그래, 내는 대장장이아이가? 대장장이한테는 풀무 불에 달군 쇠를 망치로 꽝꽝 쳐서 그걸로 쇠스랑을 만들고 호미를 만들 때는 다른 생각 없이 오직 그 일에만 전념하는 거, 그기 경이라.”“다른 생각 없이 그 일에만 전념하는 거요”“어제 니는 마당을 쓸었제? 마당을 쓸 때는 오직 마당 쓰는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거, 그기 주일무적이라. 공부할 때는 오직 공부에만 마음을 둘 뿐이고, 밥 묵을 때는 오직 밥 묵는 일에만 마음을 두는 거. 그기 주일무적이라.”- 달중이, 마당을 쓸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