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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날
북오션 / 정명섭, 김이환, 범유진, 홍선주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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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션청소년 문학정명섭, 김이환, 범유진, 홍선주 (지은이)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겨울이 죽었다 / 범유진 ....................... 6 어느 멋진 날 / 정명섭 ........................ 56 비릿하고 찬란한 / 홍선주 ................... 100 오늘의 이불킥 / 김이환 ....................... 162“할 수 있어.”, “힘 내”라는 말 대신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응원하며.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그 힘듦을 알기에 주변 사람들도 “할 수 있어.”, “힘내”라는 말을 건네지만 그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다. 그들은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을 아직 배운 적이 없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즉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목표인 대학에 가기 위해 긍정적으로 사는 평범한 학생으로, 쌍둥이 동생이 현장실습에서의 외로운 투쟁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서 괴로워하는 언니로 등장한다. 이 소설은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대학을 가기 위한 시간이자 어른이 되기 위한 발판의 시기인 현재를 나중에 돌아봤을 때 비릿하지만 찬란했다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내가 고3, 수험생이었기 때문이었다.크레이지 록 스타의 음악이 멈춘 그 날, 나는 밤새 『Smells like Teen Spirit』를 들었다. 헬로, 헬로, 헬로…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멜로디 속에서 결심했다.수능이 그토록 신성한 것이라면, 그 신성한 날을 뒤흔들어 또 다른 열아홉의 싸움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겠다고. 아무리 고민해도 그럴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뿐이었다. - “겨울이 죽었다” 중 “어차피 인서울도 힘든데.”지난번 시험 성적표를 받아 본 엄마가 딱 잘라 말했다.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은 대학에 합격해도 보내줄 능력이 안 된다고 말이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고, 이미 다른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물러났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엄마를 닮아서 공부를 못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할머니 역시 엄마가 제대로 자식을 가르치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는데 엄마는 그냥 못 들은 척 빨래를 했다.- “어느 멋진 날” 중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정말?”연우가 무섭게 되물었다. 정윤은 눈을 내리깔았다. 눈을 마주 보면 연우에게 확신을 주게 될 것 같았다. 연우가 알고 있을 것들을 모두 인정해버릴 것 같았다. 마르셀이 휴게실 근처에 있지 않았던 것도, 다프네가 그때 아이패드를 도난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정윤이 그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침묵하려는 것까지.연우는 정윤의, 나의 선택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 선택을 다시금 비난하고 있었다.“기억이 잘 안 난다고! 이번엔 정말이야!”- “비릿하고 찬란한” 중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
걸음 / 김월배, 정덕용, 유수민, 김민석 (지은이)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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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청소년 역사,인물김월배, 정덕용, 유수민, 김민석 (지은이)
코로나 3년으로 안중근 의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주로 교과서 위주였다. 그러나 대전생활과학학교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활 속에 애국'의 과정으로 인성교육을 1년간 시행하였다. 전교생이 모두 수강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에 집대성되었다. 감수성이 가장 민간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고등학교 시기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과 동양평화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주었다. 16명의 학생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자신들의 언어로 서술하였다. 정의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담하게 MZ의 문법으로 전개하였다. 가감의 양념인 미사여구 없이 그들만의 언어를 짧지만, 사실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썼다. 또한 대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단체가 새롭게 가야금으로 안중근 의사를 연주하였다. <영웅을 기다리며> 가야금 연주는, 안중근 의사 일생을 25현 가야금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염원을 담은 최초의 노래가 작사 되고 연주 되어 불렸다. 그 악보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염원을 담는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 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진품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저자 소개 추천사 발간사 기획의 변 저자의 말 1. 안중근 의사와 대전 1-1. 안중근 유언의 실현 1-2. 안중근 의사와 대전, 그리고 흔적을 찾아서 2. 정의의 총 하얼빈의거를 말하다 3. 평화의 붓을 말하다 4. 안중근 의사 연보2024년 1월 공개된 독립운동가 트렌드 지수 분석결과 안중근, 이승만, 김구 선생의 순서로 나타났다. 안중근 의사의 연령별 선호도는 10대 14%, 20대 19%, 30대 25%, 40대 29%, 50대 12%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 장년층에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안중근 의사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알고 있지만, 청소년층에서 조기에 알아야할 계기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준다. 코로나 3년으로 안중근 의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주로 교과서 위주였다. 그러나 대전생활과학학교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활 속에 애국>의 과정으로 인성교육을 1년간 시행하였다. 전교생이 모두 수강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에 집대성되었다. 감수성이 가장 민간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고등학교 시기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과 동양평화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주었다. 16명의 학생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자신들의 언어로 서술하였다. 정의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담하게 MZ의 문법으로 전개하였다. 가감의 양념인 미사여구 없이 그들만의 언어를 짧지만, 사실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썼다. 또한 대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단체가 새롭게 가야금으로 안중근 의사를 연주하였다. <영웅을 기다리며> 가야금 연주는, 안중근 의사 일생을 25현 가야금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염원을 담은 최초의 노래가 작사 되고 연주 되어 불렸다. 그 악보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염원을 담는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 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진품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 대전에 안중근 의사의 절친이자 조력자이신 애국지사 정대호, 안중근 의사 유족인 애국지사 안봉생과 애국지사 조순옥, 그리고 안창호도 구술하였다. 이는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새로운 흔적을 찾아내고, 기록한 것이다.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 의미가 큰 저작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살아가고, AI 로봇에 익숙해질 청소년들이 새로운 ‘안중근 플랫폼’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민음인 / 파스칼 타시 지음, 김희경 옮김, 이항 감수 /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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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파스칼 타시 지음, 김희경 옮김, 이항 감수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은 정말 현실성이 있을까? 수천 년 전에 사라진 종에 다시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 우리는 매머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매머드 화석이 그 모든 비밀을 밝혀 줄 수 있을까? 수천 년 전에 멸종되어 전설 속의 동물로 전해 오다가 20세기 초 냉동 사체가 발견되어 과학계를 들뜨게 만든 동물 매머드. 이 책은 이 신비의 동물 매머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았으며, 그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는지, 그리고 매머드 복제가 과학적으로 정말 가능한 것인지 등 매머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1. 에너지란 무엇이며, 어디에 쓰일까? 2. 화석 연료는 왜 심판대에 올랐을까? 3. 재생 에너지란 무엇이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4. 왜 재생 에너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가?
유리알 유희
살림 / 헤르만 헤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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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예술가로서, 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헤르만 헤세의 미래소설이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42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유럽 전체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집필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완료한 작품인 것이다. 헤세가 1877년생이니 54세에 시작해서 65세에 끝을 낸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예술가로서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서문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제1장 소명 제2장 발트첼 제3장 자유 연구 시절 제4장 두 수도회 제5장 임무 제6장 유희 명인 제7장 명인의 직무 제8장 양극 제9장 대화 제10장 준비 제11장 회람 제12장 전설 요제프 크네히트의 유고 학생 시절과 연구생 시절의 시 세 개의 자서전 『유리알 유희』를 찾아서헤르만 헤세 필생의 고뇌와 모색의 집약본! 예술가로서, 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헤르만 헤세의 미래소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42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유럽 전체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집필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완료한 작품인 것이다. 헤세가 1877년생이니 54세에 시작해서 65세에 끝을 낸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예술가로서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유리알 유희』는 10년 이상 걸린 작품치고 양적으로는 대작이 아니다. 그리고 헤세가 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데만 10년 이상 걸렸다고 볼 수는 없다. 작가가 평생 고민하고 추구해온 문제를 근본부터 질문하고 추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깨달으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하나의 ‘유리알 유희’를 완성하는 데 10년이 걸린 것이다. 그 10년은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깨우친 것들을 작품화해서 보여주는 데 걸린 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지식인으로서의 한 개인의 실존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의 시간이고, 사회, 역사적 맥락 내에서의 지식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모색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 앞에서 경건해진다. 삶의 황혼기에 이르러 이토록 치열하게 진지할 수 있다니! 노년기에 이토록 고뇌에 찬 질문을 던질 수 있다니! 그것도 10년 동안 줄기차게! 그런 어른의 모습,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에 나는 이 작품 앞에서 더욱 경건해진다. 이 『유리알 유희』라는 작품은 헤르만 헤세 필생의 고뇌와 모색이 집약되어 있는, 그가 고안해 낸 하나의 ‘유리알 유희’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유리알 유희란 무엇인가? 유리알 유희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 작품 자체를 하나의 ‘유리알 유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의 무대는 카스탈리엔이라는 교육주다. 하지만 카스탈리엔은 현실 속에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이다. 그 상징적 공간에서 모든 정신적 가치는 유리알 유희를 통해 생생하게 보존된다. 유리알 유희는 한마디로 정신적 유희이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유리알 유희는 완성을 지향하는 정제된 상징적 형식을 의미했다. 유리알 유희는 모든 이미지와 다양성 너머에서 그 자체 하나인 정신, 달리 말하면 신에게 다가가는 숭고한 연금술을 의미했다. 옛날의 경건한 사상가들은 피조물들의 삶을 신에게 다가가는 움직임으로 묘사했고, 또한 현상계의 다양성은 오로지 신적인 통일성 안에서만 비로소 완성되고 규명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마찬가지로 보편적 언어의 틀 안에서 구조적으로, 또한 음악적, 철학적으로 조합된 유희의 상징과 공식들은 모든 학문과 예술로부터 자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완전한 것, 순수한 존재를 지향했고 그런 것들의 현실적 실현을 추구했다. 따라서 ‘실현시킨다’라는 말은 유희자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었다. 그들은 이 유희를 ‘생성’에서 ‘존재’로, ‘잠재성’에서 ‘실재’로 나아가는 도정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한 번은 크네히트가 스승에게 역경의 체계를 유리알 유희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장형은 웃으며 대답했다. “어디 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되겠지. 세상에 대나무 정원 하나를 세우는 일은 가능하다. 하지만 정원사가 이 세상을 자기 정원 안으로 옮겨다 놓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모든 문화적인 활동에는 통일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개념, 즉 보편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유리알 유희에서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물리학자나 음악학자, 혹은 다른 분야의 학자들은 때때로 자신의 전공에 엄격하게 몰입해서 그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 보편적인 문화의 개념은 포기해야 할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유리알 유희자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그런 예외를 스스로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 예외를 인정해서도 안 되고 실행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들의 특수한 임무는 바로 ‘학문의 보편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보편성의 최고 표현인 고결한 유리알 유희를 육성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 쉬운 개별 학문들을 구원해주는 것입니다.
#좋아요의 맛
푸른숲주니어 / 미나 뤼스타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 2020.09.23
9,800원 ⟶ 8,82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미나 뤼스타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21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주인공 마리에가 얼결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인기와 유명세로 난생처음 타인의 관심을 얻게 된 마리에,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면서 진정한 자신을 점점 더 감추게 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여러모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리에는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왜냐하면 SNS를 이용해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청천벽력 같은 과제를 받았기 때문.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SNS를 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금세 포기했다.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헤디처럼 풍성하고 반짝이는 머리칼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생김새나 옷차림이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신에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은 탓이었다. 마리에가 SNS를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친구, 에스펜 때문이기도 하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에스펜은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말싸움을 벌일 정도로, SNS에 빠져 온종일 매달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상대이다. 마리에는 그런 에스펜에게 잘 보이려고 가고 싶은 파티에도 관심 없는 척, 재미를 느끼는 일들도 흥미롭지 않은 척하며 자신을 꾹꾹 눌러 왔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과제 발표일이 다가오고, 마리에는 에스펜의 도움을 받아 화장을 하거나 춤을 추는 나름의 도전적인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삐걱대고, 어설프고, 덜컹거리는 마리에의 모습이 예상외의 호응을 일으키고, 마리에는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할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되는데….세상을 움직이는 해시태그 7 / 우리 둘만의 점심시간 14 / 특별하거나 특별하지 않거나 22 / New! 헤디의 헤어 프로필 34 / 내가 웃기다고 46 / ‘#너드’, 인터넷 스타가 되다 59 / SNS 퀸 헤디 클럽 72 / 너드와 하트 사이 80 / 어긋난 우정 92 / 짝사랑의 끝 104 / 누군가의 아픈 상처 117 / 가짜들만 모인 가상의 세계 130 / 위선자로 산다는 것 139 / 앗, 너드 경보 147 / 모두 삭제, 그리고 새로 고침 158SNS에서 갑자기 유명해진 어느 날, 나는 하나뿐인 친구의 비밀을 팔았다 엄마는 ‘파워 블로거’ 친구는 어디서든 튀는 ‘시선 강탈러’ 난 존재감 1도 없는 ‘그냥 중학생’ 그런데 얼결에 좀 유명해졌다! 주목받는 기분……, 놓치고 싶지 않은데?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포스팅하기! : 구독자 + 10! □ SNS에서 핫한 영상 패러디하기! : 좋아요 + 30! □ 유명 인플루언서와 컬래버하기! : 댓글 + 50! □ 비밀스럽고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 끌기 : 구독자 & 좋아요 & 댓글 폭발! 홀린 듯 내뱉어 버린 소중한 친구의 상처! SNS와 현실, 그 사이에서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 어떤 아름다움도 내면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 없다“ SNS의 이면, 채 자라지 못한 ‘현실의 나’를 일깨우는 성장 소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SNS’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이제는 초록 검색창 대신 유튜브를 연다고 하는 시대인 만큼 온갖 정보가 가득한 백과사전일 수도, 이동하는 시간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처럼 애매하게 남는 시간을 때우기에 적당한 놀이 수단일 수도, 이도저도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시간(S) 낭비(N) 서비스(S)’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사회가 정한 개념을 살펴보면, SNS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라고 한다. 관심사와 여러 활동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매체라는 뜻이다. 즉, 모든 SNS 매체는 지식이든 일상이든 ‘내’가 가진 어떤 것들을 공개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그렇기에 어떤 이들이 ‘SNS란,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좋아요의 맛》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주인공 마리에가 얼결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인기와 유명세로 난생처음 타인의 관심을 얻게 된 마리에,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면서 진정한 자신을 점점 더 감추게 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여러모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음가짐을 바꾸면 삶도 바꿀 수 있다” 지루했던 예전은 싫어! ‘좋아요’, 그거 늘리려면 뭘 해야 돼? 마리에는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왜냐하면 SNS를 이용해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청천벽력 같은 과제를 받았기 때문.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SNS를 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금세 포기했다.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헤디처럼 풍성하고 반짝이는 머리칼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생김새나 옷차림이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신에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은 탓이었다. 마리에가 SNS를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친구, 에스펜 때문이기도 하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에스펜은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말싸움을 벌일 정도로, SNS에 빠져 온종일 매달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상대이다. 마리에는 그런 에스펜에게 잘 보이려고 가고 싶은 파티에도 관심 없는 척, 재미를 느끼는 일들도 흥미롭지 않은 척하며 자신을 꾹꾹 눌러 왔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과제 발표일이 다가오고, 마리에는 에스펜의 도움을 받아 화장을 하거나 춤을 추는 나름의(?) 도전적인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삐걱대고, 어설프고, 덜컹거리는 마리에의 모습이 예상외의 호응을 일으키고, 마리에는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할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된다. 하지만 마리에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이전의 삶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불현듯 등장한 레아라는 여학생의 이름이 마리에 대신 에스펜과 엮여 여기저기서 들리는 데다가 마리에의 인기를 이용하려 은근슬쩍 다가온 헤디까지, 새로울 것 하나 없던 마리에의 일상을 어지럽히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진다. 좋지만 좋지 않은, 원하지만 원치 않는 이 애매하고도 양가적인 감정 속에서 마리에는 자신의 중심을 찾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SNS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꼭 참여해야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주간이 찾아오고, 마리에는 뻔하고 지루한 자신의 이야기 대신, 독특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기로 한다. 바로 아빠가 집을 나간 후, 거식증에 걸릴 만큼 크게 상처 입었던 에스펜의 슬픈 과거를…….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릴 것이다” 기회와 선택, 세상에서 가장 뻐근하고 아린 성장통의 맛 인터넷이 각 가정에 보급된 이후, 시공을 뛰어넘는 온라인 소통 창구는 수없이 변해 왔다. 또, 그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게 바뀌어 왔다. 백문 백답처럼 자신의 개인 취향과 정보를 줄줄이 늘어놓던 때도 있었고, 간결한 이미지에 감성적인 글귀 한 줄을 더하던 때도, 자신과 꼭 닮은 미니미를 꾸며 놓았던 때도 있었다. 온라인 사용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듯한데, ‘일상 침투력’이 훨씬 심각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은 대체 왜일까? 얼마 전에 한 기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SNS 이용률은 세계 3위로, 전 세계 평균의 약 1.8배라고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만든 미국보다도 한참 높은 비율이다. 이렇듯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온라인 매체 활용이 당연시된 시대라고는 하나, 위와 같은 통계를 보면 SNS 사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자아가 한창 형성되고 있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을 향한 우려는 더더욱 깊다. 일상과 인간관계의 범위가 좁은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존재감을 평가할 수 있는 ‘팔로워’나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곧 타인을 모방한 삶이나 그럴싸해 보이도록 꾸며낸 삶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이 책 또한, SNS에 매몰되어 삶의 중심이 바뀌어 버린 한 소녀의 모습을 낱낱이 그려 낸다. 하지만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SNS의 유해성이나 중독 현상을 직접적으로 꼬집기보다는 SNS와 현실, 즉 ‘되고 싶은 나’와 ‘진짜 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소녀의 ‘심리’에 집중한다. 싫어하는 건 없지만 좋아하는 것도 없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딱히 원치 않는 것도 없는 갈대 같은 시기, 그래서 주변에 휩쓸리기 쉬운 시기의 감정을 섬세하게 쫓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같은 시기를 지나며 저마다 느꼈을 고민, 불안, 두려움 등의 감정을 떠올려 주인공의 상황과 선택에 공감할 수 있게끔 한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폭풍처럼 삶이 변화하는 때가 찾아온다고 한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흐름을 온몸으로 맞다 보면, 어지간히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은 이상은 쉽게 휩쓸려 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또한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순식간에 어둠이 내려앉아 나와 내 그림자의 경계를 지워(167쪽)” 버리더라도 어딘가에서 길을 밝혀 줄 빛이 켜질 것이라고, 그 어둠을 지났기에 우리는 모두 예전보다 ‘나’다운,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해시태그]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루하고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마리에.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가만있어도 눈에 띄는 소꿉친구 에스펜 사이에 끼어 더더욱 존재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과제가 떨어진다. 바로 ‘SNS상에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것! 월요일 아침, 사회 시간이었다. 클라스 선생님은 수업을 하다 말고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요즘 세상을 움직이는 건 누가 뭐래도 ‘해시태그’야.”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다들 그저 무덤덤하기만 했다. “금요일부터 새로운 과제를 시작할 거야. 그때까지 각자 SNS상에서 자신을 표현할 만한 주제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선생님은 칠판에 해시태그를 그리고는 손으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이번 과제를 하려면 먼저 어떤 SNS 채널을 이용할지 결정해야 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걸로 잘 선택해 봐.”무슨 생각에선지 선생님이 큰 소리로 웃었다. 하지만 연두색 벽으로 둘러싸인 이 교실에선 열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내가 웃기다고?]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헤디처럼 스타일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에스펜처럼 뭔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없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나오는 건 한숨뿐일 때, 에스펜이 힌트를 던져 준다. 나의 ‘엉뚱하고 괴짜 같은 면’을 살려 보라고.나는 책상에 이마가 닿도록 고개를 푹 숙였다. “금요일이면 반 아이들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하겠지. ‘안녕, 나는 마리에라고 해. 나는……, 음……,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아이야. 엄청나게 재미없어.’”에스펜이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마리에, 넌 전혀 평범하지 않아.”나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속에서 부아가 훅 치밀었다. “지금 장난칠 기분 아니거든.”하지만 에스펜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진짜야. 내가 아는 아이들 중에서 네가 제일 웃겨. 지난번 머리 모양이나 어정쩡한 춤, 또 입에서 캐비어가 튀어나오는 건 말할 것도 없지. 네가 보낸 메시지를 읽으면 기분이 참 좋아져.”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정말이라니까! 나는 너랑 백만 시간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이야. 내가 너한테 허튼소리를 한 적 있어?”에스펜이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너만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 봐. 바로 그 어설프고 괴짜 같은 성향을 살리는 거지.” [‘#너드’, 인터넷 스타가 되다]마리에는 에스펜의 조언을 따라 평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몇 개 찍어 보기로 한다. 머리를 매만지고, 걸그룹 춤을 따라 하고, 화장을 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영상들……. 하지만 손댈수록 사자 갈기처럼 솟아오르는 머리, 경련이 일듯 자유롭게 나부끼는 팔다리, 제자리에 발리지 못하는 화장 영상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고, 마리에는 모두의 주목과 관심을 끌게 된다. 이게 정말로 통했다고?마지막으로 화장을 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다. “아얏!”내 비명에 맞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그 반응에 헤디가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배배 틀었다. 율리아가 눈치 없이 소리 내어 웃다가, 헤디가 째려보자 후다닥 입을 다물었다. 영상은 화장을 마친 내 얼굴과 내가 참고했던 소녀의 사진을 비교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아이들이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헤디까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와, 마리에!”“정말 대단하다!”클라스 선생님이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아이들도 선생님을 따라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해시태그 ‘너드’. 영상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구독 버튼을 눌렀지 뭐야. 그것 봐, 내가 뭐라고 했니?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특별함이 있다고 했잖아, 마리에.”그러고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어쩌면 새로운 SNS 스타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는걸.”순간, 나를 노려보는 헤디와 눈이 마주쳤다. ‘내가 SNS 스타가 된다고? 말도 안 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정신이 나가지 않는 한 그럴 리가 없어…….’
공부 귀신
이밥차(그리고책) / 최근웅.이재현 지음 /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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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그리고책)청소년 학습최근웅.이재현 지음
수능 성적이 상위 0.몇 % 안에 드는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을까.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더 높은 성적을 받는 열 가지 방법, 그들만의 특별한 과목별 공략법, 시기별 공부 전략법, 여기다 수능 마스터플랜을 상세하게 그려 넣는 등 따끈따끈한 입시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화려하고 탄탄한 내용 구성이라기보다는, 공부 방법에 대한 솔직한 고백 같은 느낌으로 책을 구성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고등학교 공부를 오나벽히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정도다. 정말 완벽한 수준의 곰꼼함으로 모든 생활에서 쉬는 시간을 없앤다면 말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시간이 3년이나 있다. 조금만 꼼꼼하면 된다. 적당한 꼼꼼함이면 성적 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공부를 할 때 글씨를 예브게 써야 한다는 말이 있다. 글씨 자체에 집중하여 쓰기보다는, 공부를 할 때는 뭐든지 그 정도로 정성을 들여 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글씨를 대충 쓰면 공부도 대충 하게 된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대충 하는 학생은 어떤 분야에든지 성공하기 어렵다. - 본문 17쪽 중에서 1장 공부귀신, 그들만의 공부비법 공부를 잘하려면 성격을 바꿔라 집중력 없이는 공부를 잘할 수 없다 자기만의 공부 장소를 마련하라 어느 과목이든 만점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를 챙겨주는 '공부 매니저'를 두어라 수능 공부는 마라톤과 같아서 시기가 있다 노트 정리는 필수다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활용하라 건강하지 않으면 공부를 잘해도 수능을 잘 치를 수 없다 쌓이는 스트레스, 운동으로 최소화하라 2장 공부귀신은 중학교 때부터 만들어진다 중학교 3학년 때 수능 마스터플랜을 짜라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단계별로 밟아가기만 하면 걱정 없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 수능에 중점을 둔다 고등학교 3학년 전반기의 수능 마스터 플랜 고등학교 3학년 후반기의 수능 마스터 플랜 3장 공부귀신의 영역별 공부전략 언어영역은 중학교 때부터 작품을 정리하고 유형별로 문제를 푼다 언어영역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처음부터 기출문제로 다져라 수리영역은 완벽하게 기초를 다지고 고2때까지 만점으로 만들어라 수리영역은 취향대로 교재를 선택해 유도 과정을 확실히 암기한다 외국어영역은 습관적인 단어암기와 영어신물 사설로 수능보다 높은 독해 실력을 만든다 과학탐구영역은 교과서에 모두 정리하고 문제를 틀릴 때마다 확인하라 4장 공부귀신 따라잡기 공부귀신이 실천했던 하루일과표 일과표를 짜는 방법 학기 중 하루일과표 방학 중 하루일과표 각 영역별 정리노트 각 영역별 오답노트 5장 사소한 습관이 공부귀신을 만든다 가상의 인물을 가르치듯이 공부한다 진도가 공부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는 아니다 내신과 수능을 구분하지 않고 공부한다 수능기출문제 이외에는 맹신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는 유사 문제도 함께 정리한다 학원은 고2때까지만 다니고 고3때는 자습을 한다 자습할 때는 최소 1시간마다 과목을 바꾼다 인터넷 강의, 그 선택과 활용법 마인드 컨트롤과 막판 수능 전략
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고든 코먼 (지은이), 김영란 (옮긴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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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고든 코먼 (지은이), 김영란 (옮긴이)
학교 안에서 발견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낙서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증오를 이기는 관용의 힘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핵인싸 운동선수 링크,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 데이나, 야심 찬 학생회장 캐럴라인과 낙서의 최초 발견자이자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마이클까지, 초크체리 중학교의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나름의 방식으로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초크체리는 콜로라도주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 외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이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 핵폭탄급 사건이 발생한다. 초크체리 중학교 벽에 누군가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놓은 것이다.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무려 1100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폭력과 증오의 표식을 학교 안에 그린 건 대체 누구일까? 학생 중에 나치 지지자라도 있는 걸까? 작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증명했듯이 이 책에서도 믿고 보는 고든 코먼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선보인다.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인물인 링크가 그저 먼 과거의 일로만 여겼던 홀로코스트가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 홀로코스트는 ‘불에 태워 희생된 제물’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별과 증오에 맞서지 않고 눈 감으면 그것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손을 맞잡은 초크체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다.1장 마이클 아모로사 2장 링컨 롤리 3장 데이나 레빈슨 4장 링컨 롤리 5장 마이클 아모로사 6장 조디 두로스 7장 링컨 롤리 8장 데이나 레빈슨 9장 링컨 롤리 10장 캐럴라인 맥넛 11장 링컨 롤리 12장 마이클 아모로사 13장 데이나 레빈슨 14장 릴톡 15장 캐럴라인 맥넛 16장 릴톡 17장 클레이턴 파운시 18장 링컨 롤리 19장 릴톡 20장 데이나 레빈슨 21장 릴톡 22장 조디 두로스 23장 데이나 레빈슨 24장 릴톡 25장 마이클 아모로사 26장 링컨 롤리 27장 캐럴라인 맥넛 28장 릴톡 29장 링컨 롤리 30장 데이나 레빈슨 31장 링컨 롤리 32장 마이클 아모로사 33장 릴톡 작가의 말“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 6백만 개의 종이 체인이 만든 작은 기적 학교 안에서 발견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낙서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증오를 이기는 관용의 힘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핵인싸 운동선수 링크,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 데이나, 야심 찬 학생회장 캐럴라인과 낙서의 최초 발견자이자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마이클까지, 초크체리 중학교의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나름의 방식으로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초크체리는 콜로라도주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 외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이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 핵폭탄급 사건이 발생한다. 초크체리 중학교 벽에 누군가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놓은 것이다.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무려 1100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폭력과 증오의 표식을 학교 안에 그린 건 대체 누구일까? 학생 중에 나치 지지자라도 있는 걸까?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가 최초로 낙서를 발견한 마이클 아모로사는 의심의 눈초리가 몹시 억울하다. 학교의 인기 스타이지만 여러 차례 말썽을 부린 전적이 있는 링크 롤리와 그의 친구 조디 두로스의 짓일까? 어쩌면 할아버지가 KKK였던 클레이턴 파운시가 범인일지도 모른다. 초크체리 중학교의 유일한 유대인인 데이나 레빈슨은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자기도 알고 보니 유대인이었다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조언을 구하는 링크 때문에 어이가 없다. 외할머니의 가족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다는 그의 고백은 어쩐지 질 나쁜 농담 같다. 경찰과 함께 범인을 찾는 동시에 교장 선생님은 전교생을 상대로 차별에 저항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 수업을 3주나 진행하지만, 하켄크로이츠 낙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학교 안 여기저기서 두 번째, 세 번째 하켄크로이츠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이제 온 마을이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힌다.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어마어마한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유튜버 릴톡이 흥행의 냄새를 맡고 초크체리로 달려와 멋대로 중계하면서 사건은 점점 더 시끄러워진다. 조회수에 혈안이 된 릴톡은 사건을 왜곡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불을 지핀다. 한편, 학생회장 캐럴라인은 다 함께 하켄크로이츠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며 아이들을 북돋운다. 테네시주 휫웰의 중학생들이 6백만 개의 클립을 모으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렸던 것처럼, 우리도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이클은 6백만 개의 종이 체인을 제안한다. 혐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연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하나하나 연결된 종이 체인만 한 게 없을 테니까. 아이들은 곧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지만, 곧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전교생 6백 명이 달려들어 종이를 자르고 풀을 붙여도 종이 체인을 6백만 개나 만들려면 한 10년쯤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종이도 부족하고 종이 살 돈도 없으며 산더미 같은 종이 체인을 쌓아 둘 데도 없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그만하면 됐다고 하지만, 종이 체인 하나하나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상징하는 것만 같은데 여기서 그만두다니! 심지어 하켄크로이츠를 그린 범인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는데 그 숨겨진 악의에 무릎 꿇을 수는 없다. 초크체리 아이들은 6백만 명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실감하며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작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증명했듯이 이 책에서도 믿고 보는 고든 코먼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선보인다.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인물인 링크가 그저 먼 과거의 일로만 여겼던 홀로코스트가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 홀로코스트는 ‘불에 태워 희생된 제물’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별과 증오에 맞서지 않고 눈 감으면 그것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손을 맞잡은 초크체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다.“체인!” 미술 동아리 회장인 마이클이 상기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 “서로 연결된 600만 개의 종이 체인이요!”마이클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종이 체인! 알록달록한 종이로 만들어진 서로 연결된 고리. 홀로코스트에서 목숨을 빼앗긴 600만 유대인을 위한 600만 개의 종이 체인. 이거라면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편견과 증오에 맞서는 모습처럼 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이 체인이라면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것이니까! “잠깐만요.” 교장 선생님은 손을 들었다. “실제로 그것을 만든다고 가정해 볼게요. 종이 클립은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씩 통에 담겨 있는데 반해, 종이 체인은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죠. 종이를 잘라서 양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리 모양으로 붙여야 할 텐데, 6백만 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입니다.”“그래서 더 완벽한 것이 될 수 있죠!” 마이클이 큰 소리로 말했다. “뭔가를 사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6백만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체감할 수 있는 훨씬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또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움직여야죠.” 내가 덧붙였다. “전교생이라고 해 봐야 6백 명이 약간 넘는데.” 교장 선생님이 말했다. “모두 참여한다고 해도 한 사람당 만 개는 만들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그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찬물을 끼얹는 교장 선생님의 발언에 웅성대던 소리는 잦아들었다. 과학실에 등장한 하켄크로이츠는 우리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그것은 도리어 우리의 의욕에 불을 지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최악은 하켄크로이츠에 맞설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싸울 방법을 안다. 6시경, 브라데마스 교장 선생님이 우리를 집에 돌려보내려고 왔을 때 여기저기서 아쉬워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교장 선생님은 교실을 둘러보더니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걸 너희들이 다 한 거니? 대단하구나!”작업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데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얘기에 비로소 알아차렸다. 교실 벽에는 사방으로 알록달록한 종이 체인이 걸쳐져 있었고, 바닥과 테이블에도 수북이 쌓여있었다. “우리가 대체 몇 개나 만든 걸까?” 링크가 물었다. 미술 감독으로서 나는 노트북에 숫자를 기록해 두었다. 로그인해서 최근 기록이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 후 숫자를 전달했다. “973개.”하루치 작업치고는 놀랄 만한 분량이다. 하지만 600만 개를 채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는 휴대폰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다. “이 속도라면 꼬박 17년 동안 만들어야 해.”나의 김빠지는 계산 결과가 교실 분위기를 집어삼켰다. “절대 못 해!” 조디가 말했다. “다 만들고 나면 나는 서른 살이 되어 있겠네!” 소피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
이상북스 / 박재용 (지은이)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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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북스청소년 인문,사회박재용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11권.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하는 시리즈다.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일상의 미래)는 10년 후 미래를 소설 형식으로 그린다. 택배기사 ‘김기사’와 택배트럭 인공지능 ‘트인’을 중심으로 2035년 미래를 펼쳐 보이고, 뒤이어 ‘생각과 지식의 확장’에서 이야기 속 과학기술 및 사회문제와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10년 후 분명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세상이 되겠지만, 기후위기와 여기에서 파생된 각종 감염병 및 기후난민 문제, 그리고 비정규직과 주거 문제 등 여러 사회문제 또한 불거질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혁신적 변화, 그리고 사라지는 일자리와 윤리적 딜레마에 맞부딪혀 우리는 또 어떻게 살아갈까?들어가며 1장 오래된 미래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지방소멸 2장 폐지를 주우며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노인빈곤 3장 인공지능이 보고 있다!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감시사회 4장 햇빛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기후위기의 책임 5장 계단 내려가 두 번째 문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노인돌봄 문제 6장 알리예프 아지즈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이주노동자 7장 러시아 바이러스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인수공통감염병 8장 갠지스강의 아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기후난민 9장 “말라리아만 문제가 아냐” ◆ 생각과 지식의 확장: 한반도 아열대화 10장 노인과 어린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인구감소 11장 이영식 후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비정규직 문제 12장 빈집과 반지하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주거 문제 13장 구독이 힘들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구독경제2035년, 택배기사 김기사 AI와 달리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이에 따라 달라진 사회문화와 우리 일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여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인 ‘10년 후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저자는 이야기 주인공 김기사의 일상을 통해 10년 후 우리 사회 모습을 다각도로 그려 보인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인공지능과 로봇은 사람의 수고를 여러모로 덜어주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한다. 기후위기와 기후난민 문제, 에너지 문제, 인수공통감염병 증가 등은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온전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지방은 소멸해가고 인구는 감소한다. 폐지를 줍는 노인은 줄지 않고 비정규직 문제 또한 여전하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다룬 《10년 후 우리는,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김기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트럭을 타고 협동 로봇과 함께 일하면서 기술이 어떻게 일상의 일부가 되는지 체험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유전자 편집,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이 스며든 일상에서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목도한다. 약간의 놀라움과 흥미를 유발하는 10년 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여러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일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적 문제와 개인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김기사는 기후위기, 노인돌봄 문제, 인구감소와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접 맞부딪히며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한다. 또 AI와 데이터의 활용이 새로운 윤리적 문제와 갈등을 초래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질문한다. 각 이야기 뒤에는 ‘생각과 지식의 확장’ 섹션을 두어 해당 기술의 개념과 사회적 함의를 깊이 있게 다루고, 독자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질문을 던진다. 이 두 권은 각각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함께 읽으면 과학기술과 사회적 변화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과학기술의 진보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성찰하게 만든다.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통찰을 제공하며,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가 10년 후의 현실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 초등학교 정문을 지나며 보니 홈케어 로봇 몇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건너편 놀이터 옆에서 서성이고 있다. 놀이터 안 정자엔 손주들을 기다리는 할머니들도 몇몇 앉아서 이야길 나누고 있다. 어머니들은 없다. 다들 일할 시간이다. 대부분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고 쪽가위로 실밥을 따고 있을 터였다. 봉제공장에서 번 돈에서 4분의 1은 홈케어 로봇을 구독하는 데 쓰이고 또 3분의 1은 학원 수강료로 나간다. 4년 전부터 CCTV 영상에 인공지능이 붙었다고 한다. 사람이 그 수많은 CCTV를 늘 직접 살피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건이 생기면 해당 지역 CCTV 영상을 돌려보는 식으로 대응해 왔는데, 시급한 상황을 처리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자연 서식지와 자연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내인생의책 / 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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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세더잘 시리즈 85권.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그 어떤 사람도 자연 서식지를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자연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면 자연 서식지가 파괴될 수밖에 없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면 경제성장이 더디어질 수밖에 없다는 기존 관념에 의구심을 가지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들어가며 - 6 1. 자연 서식지의 파괴를 이끄는 자연 개발 - 18 2. 우리의 관심이 절실한 자연 서식지 - 42 3. 인류가 야기한 대멸종 시대 - 62 4. 자연보호에 눈뜬 인류 - 78 5. 자연 서식지와 자연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 90 용어 설명 - 103자연보호에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자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개발을 하는 거잖아. 그것을 탓하는 게 이상하다고 봐. VS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다른 동식물이 멸종되게 가만히 둘 수도 없잖아.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창궐이 자연환경과 관련이 있을 거 같지 않아? 자연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인류는 자연의 위력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연보호에 우리 인류가 더 철저하게 임해야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자연이 인류에게 당해왔던 일에 비하면 애교로 간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류는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습지의 절반, 산호초의 27%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했으니까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서식지 파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85%에게 주요 위협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이 출현하고 나서 전 세계의 모든 동식물은 대멸종의 시대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자연 개발이 인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개발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속도와 규모의 자연 서식지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자고 외치는 환경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자연 개발을 멈추고 과거로 돌아가는 게 백퍼센트 완벽한 대책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럼 우리 인류는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을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요?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 이 책은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자연 서식지를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자연 서식지 보존할 필요성을 단순히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자연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면 자연 서식지가 파괴될 수밖에 없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면 경제성장이 더디어질 수밖에 없다는 기존 관념에 의구심을 가지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중국 하얼빈 동북호림원, 세계 최대의 호랑이동물원입니다. 풍부한 먹이, 체계적인 건강관리, 500마리가 넘는 동료, 넓디넓은 공간, 무엇보다 신이 내린 수명이 보장된 공간입니다. 여기는 시베리아호랑이(일명 아무르호랑이, 백두산호랑이)에게는 서식지로서 적절한 곳일까요? - 2. 우리의 관심이 절실한 자연 서식지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동식물 85,604종을 조사하여 24,307종을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I급과 II급으로 나뉘어 호랑이, 황새, 미호종개 등 총 246종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동식물은 불법포획, 채취, 유통 및 보관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며, 3년 주기로 ‘전국 분포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관리를 받습니다. - 3. 인류가 야기한 대멸종의 시대
1등급 만들기 한국사 1060제 (2020년)
미래엔 / 강승호 (지은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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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학습참고서강승호 (지은이)
"1등급 만들기 한국사"는 핵심 개념 정리와 다양한 유형의 기출 문제 분석으로 내신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문항 문제집이다. "1등급 만들기 한국사"는 교과서 핵심 개념을 필수 자료와 함께 정리하고, 다양한 유형의 기출 문제를 분석, 적용하여 익히면서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자세한 오답풀이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Ⅰ. 전근대 한국사의 이해 01 고대 국가의 지배 체제 02 고대 사회의 종교와 사상 03 고려의 통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변동 04 고려의 사회와 사상 05 조선 시대 세계관의 변화 06 양반 신분제 사회와 상품 화폐 경제 Ⅱ. 근대 국민 국가 수립 운동 01 서구 열강의 접근과 조선의 대응 02 동아시아의 변화와 근대적 개혁의 추진 03 근대 국민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04 일본의 침략 확대와 국권 수호 운동 05 개항 이후 경제와 사회?문화의 변화 Ⅲ.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 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 0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다양한 민족 운동의 전개 04 사회?문화의 변화와 사회 운동 05 전시 동원 체제~광복을 위한 노력 Ⅳ. 대한민국의 발전 01 8?15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 운동 02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03 4?19 혁명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 03 경제 성장과 사회?문화의 변화 04 민주주의의 발전~사회?경제적 변화 06 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바른답.알찬풀이]내신 대비 다문항 문제집, 1등급 한국사! 1.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완벽 정리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핵심 개념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2.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다문항 문제 수록 다양한 유형의 기출 문항을 분석하여 여러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였고, 풍부한 문항과 상세한 해설로 학교 시험을 대비합니다. 2. 1등급 달성을 위한 3단계 문제 학습 고빈출 유형 문제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1등급 문제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마무리 문제로 최종 점검을 합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내신 완벽 대비가 가능하도록 자세하고 풍부하게 해설을 강화하였습니다. 자세한 오답풀이, 까다롭고 어려운 자료의 분석, 고빈출 핵심 개념을 다시 한 번 상세히 정리하여 문제 해결의 노하우를 기릅니다.
수능에 꼭 나오는 세계단편 영미권
가림Let's(가림렛츠) / 윤종필 엮음, 지창영 옮김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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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Let's(가림렛츠)청소년 문학윤종필 엮음, 지창영 옮김
나의 직업 : 은행원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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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은행원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은행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이다. 제1장은 은행과 인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은행이 생겨난 역사와 한국의 은행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은행원의 업무환경과 필요한 적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실어서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2장은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1장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제3장은 제2금융권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행이라고 하는 제1금융권 이외에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영 방식 및 업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4장은 은행원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생들이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다.은행과 인간 생활 1. 은행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화폐와 장사 | 은행의 등장 | 한국의 은행 2. 은행과 은행원 은행원의 업무환경과 전망 | 은행원에게 필요한 적성 | 은행 관련 통계 은행원은 어떤 일을 할까? 1. 은행의 종류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 한국은행 2. 은행원들이 하는 일 은행 업무의 내용 | 은행 창구 업무 | 예금 업무 | 대출 업무 | 투자 업무 3. 일의 장단점 4. 승진과 연봉 은행 직급과 승진 체계 | 연봉과 퇴직금 제2금융권 1. 제2금융권의 등장 배경과 현황 배경 | 현황 2. 운영 운영 방식 및 업무 | 피해 사례 3. 제3금융권 사채업의 역사와 오늘 | 제도권 금융기관과 제3금융 | 제3금융사가 갖는 문제점 은행원이 되는 길 1. 대학교 졸업생 지원 자격 | 필기시험 과목 | 시험 일정 | 합격 기준과 합격률 2. 고등학교 졸업생 3.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펀드투자상담사 | 재무위험관리사 | 투자자산운용사 | 금융투자분석사 | 그 밖의 자격증 | 금융 관련 용어 정리 참고 자료‘은행원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은행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은행과 인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은행이 생겨난 역사와 한국의 은행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은행원의 업무환경과 필요한 적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실어서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2장은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1장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제3장은 제2금융권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행이라고 하는 제1금융권 이외에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영 방식 및 업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4장은 은행원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생들이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지금도 다양한 화폐가 있지만 당시에는 더욱 다양했다. 환전 상인들은 최소 10종의 화폐를 한꺼번에 환전할 줄 알아야 했다. 은행을 뜻하는 ‘Bank’의 어원은 이러한 환전 상인들이 앉아 있었던 야외의 의자 ‘벤치(Benchi)’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방카(Banca)’에서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지금의 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상들 사이에서 물건 값에 맞는 계산을 하여 돈을 받아주는 일을 하며 서비스료를 받았다. 대출 및 여신관리 업무를 하게 되면 은행원은 대출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면담하고 약관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정해진 기준에 맞추어 대출 신청자들의 재무상태, 신원보증인, 신용 및 대출 상환능력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일을 맡는다. 대출 신청을 승인하거나 거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제출되어진 신청서에 대한 승인 및 거부를 하는 일도 은행원의 몫이다. 제2금융권의 하나인 보험회사는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한다. 보험회사는 다수의 계약자를 상대로 보험료를 받아 거대 자본금을 만들며 이를 대출하거나 혹은 유가증권, 부동산 등과 같은 곳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만들어 낸다. 그 수익금으로 보험계약자가 계약 할 때에 보장했던 노후, 사망, 질병, 사고 시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보험회사에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및 우체국보험이 있다.
유튜브 괴담
꿈꾸다 / 박현숙 (지은이)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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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청소년 문학박현숙 (지은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꾼 박현숙의 최신작 유튜브이야기다. 청소년들의 유튜브 세상과 청소년 유튜버들이 어떻게 거짓 세상을 만들어 내는지 흥미진진하게 풍자해 나가는 재미와 메시지를 갖춘 《유튜브 괴담》을 통해 청소년 유튜버들에게 묻는다, “과연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일까?” 청소년들의 심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매번 그랬듯 제목에서부터 요즘 핫한 주제인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톡톡 틔는 박현숙 작가의 입담으로 그려 낸 유튜브 세상은 어떨까? 작가는 어떤 관점과 시각으로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우리 사회는 유튜브라는 가상 세계를 십 대 청소년들이 주도해서 창조하고 편집하고 있 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유튜버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 맞춰 《유튜브 괴담》의 주체를 청소년으로 설정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튜브의 허와 실을 고발한다. 또 주인공 ‘오라’에게 감정이입하여 과연 보이는 데로 믿어도 되는 건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그 외 청소년 유튜버들이 어떻게 거짓 세상을 만들어 내는지 흥미진진하게 풍자해 나간다.소리담 화장실 괴담 1부 7 수상한 발소리가 사라졌다 21 아무나 방송하는 거 아니에요 36 조작 냄새 46 네 소질을 발휘하고 싶지 않니? 56 전설의 편지가 보내는 경고 67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고? 78 겨드랑이를 보고 말았다 86 의문의 인물 98 의심스러운 성찬이 109 강호의 비밀에 연루된 것 같은 성찬이 121 새로운 방송 시작 131 증거 만들기 142 소리담 화장실 괴담 5부 156 불치병이라니까 167 소리담 화장실 괴담 방송 파헤치기 177 라면 세 개를 끓이라는 이유 188 영혼을 조각조각 잘라 내는 일 200 기다리는 사람들 210 작가의 말 224 “과연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일까?”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의 질문으로 탄생한 유튜브 세상과 유튜버들의 이야기! 청소년 유튜버들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 『유튜브 괴담』은 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꾼 박현숙의 최신작 유튜브이야기다. 청소년들의 유튜브 세상과 청소년 유튜버들이 어떻게 거짓 세상을 만들어 내는지 흥미진진하게 풍자해 나가는 재미와 메시지를 갖춘 《유튜브 괴담》을 통해 청소년 유튜버들에게 묻는다, “과연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일까?” 청소년 유튜버들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 청소년들의 심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매번 그랬듯 제목에서부터 요즘 핫한 주제인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톡톡 틔는 박현숙 작가의 입담으로 그려 낸 유튜브 세상은 어떨까? 작가는 어떤 관점과 시각으로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우리 사회는 유튜브라는 가상 세계를 십 대 청소년들이 주도해서 창조하고 편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유튜버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 맞춰 《유튜브 괴담》의 주체를 청소년으로 설정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튜브의 허와 실을 고발한다. 또 주인공 ‘오라’에게 감정이입하여 과연 보이는 데로 믿어도 되는 건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그 외 청소년 유튜버들이 어떻게 거짓 세상을 만들어 내는지 흥미진진하게 풍자해 나간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질문은 단 하나다. “과연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일까?” 작가는 작품 속 청소년 유튜버들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다. 두 가지 읽는 맛과 감동이 배가되는 소설적 장치 《유튜브 괴담》은 크게 두 가지 읽는 맛을 선사한다. 첫 번째 맛은 애달픔이다. 쌍둥이 자매 오라, 가라, 아빠, 집 나간 엄마, 205호 할머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부터 갈등과 심리적인 불안이 시작된 오라네와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재혼한 손자를 거두어 키운 205호 할머니의 사연은 독자의 마음속에 쓸쓸함을 전한다. 특히, 가라가 애주가이던 엄마처럼 소주를 마시고 라면을 세 개씩 끓이는 장면에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두 번째 맛은 박진감이다. 귀신이 나오는 화장실을 찍는 유튜버 강호, 그런 강호를 의심하는 또 다른 유튜버 성찬이, 둘의 진실을 밝히려는 오라의 추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속에는 박진감 넘치는 구성과 탄탄한 주제 의식이 숨어 있다. 놀라운 것은 별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첫 번째와 두 번째 읽는 맛이 결정적인 순간 타당하게 연결되어 큰 감동을 준다. 과연 이것이 박현숙 작가의 힘이구나 싶게 만드는 소설적 장치다. 나를 지켜 가며 달리자 현시대 청소년 유튜브 문화에 던진 주제의식 박현숙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이 진실을 지키는 거라고 말한다. 이로써 《유튜브 괴담》의 주제는 명확해진다. 진실과 나다. 거짓과 포장이 난무하는 핫한 유튜버 세상에서 나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진실하자. 진실하면 할수록 나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 모두의 중심에 설 수 있다. 이것이 현시대 우려되는 청소년 유튜브 문화에 던진 작가의 주제의식이다. 나는 이 책에서 지켜야 할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세상에서 뒤지는 사람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 지금 가장 핫한 사람을 꿈꾸고 그것을 향해 달리는 것은 죄가 아니다. 사람이라면 모두의 중심에 서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렇더라도 ‘나’를 지켜 가며 달리자는 것이다. - <작가의 말>에서 ◾ 이 책의 특장점 ① 독보적인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 이 시대의 이야기꾼 박현숙이 주목한 유튜브의 허와 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책! ②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과 문화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풍자한 책! ③ 다각적인 인물, 발단-전개-절정-결말이 명확한 사건 전개, 현실과 유튜브라는 가상 세계를 절묘하게 결합한 박현숙 작가의 입담.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순식간에 읽히고, 다 읽고 나서는 거짓 세상에 너무 깊게 길들여져 있지 않나 되돌아보게 한다.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가진 책! ◾ 독자 리뷰 소리담 공원에 소리담 화장실 이야기와 유튜브 방송에 대한 현실감 있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어요. _양하준 (15세 중2) <유튜브 괴담> 제목을 보고 무서운 줄 알았는데 진짜 재밌어요. 저도 이 책 읽고 유튜브 방송하고 싶어졌어요. _양하민 (14세 중1) 유튜브가 진짜 정보보다 가짜 정보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진짜 분별해서 봐야겠어요. 이 책 박현숙 작가님이 쓴 글이라 더 재미있어요. _김세현 (14세 중1) 저는 이 책을 읽고 성찬이와 강호의 옳고 그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방송을 제대로 파헤쳐보는 <유튜브 괴담> 재밌는 책 읽으며 즐거웠어요. _김서연 (16세 3학년)이불을 뒤집어쓰고 오랜만에 에 들어갔다. 우리 반 강호의 개인 방송이다. 강호의 말에 의하면 꿈속에서 누군가의 계시를 받고 석 달 열흘을 냉수 목욕으로 공을 들인 다음 만든 방송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화장실 중에 무시무시한 괴담을 가지고 있는 화장실을 찾아 그걸 파헤치는 방송인데, 말만 들으면 구독자가 넘쳐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 얼마 후 강호는 방송 시간을 바꾸었다. 자정을 앞둔 시간으로 말이다. 화장실 괴담의 최고봉은 자정이다. 또 하나, 백 퍼센트 현장 방송하는 것으로 방송 체계도 바꾸었다. 긴장감은 팽팽해졌다. “내가 볼 때 오라 너는 방송에 소질이 있어. 소질을 그냥 썩히는 건 아까운 거야. 너, 네 소질을 발휘하고 싶지 않니? 나는 너한테 네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너, 유튜브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지 마. 돈을 벌고 인기를 얻기 위해 방송을 하는 유튜버도 많고, 갖고 있는 콘텐츠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있어. 너도나도 마구잡이로 하다 보니 문제도 많아. 하지만 개인 방송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 너나 나처럼 나중에 방송계로 나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되거든.” 그 아저씨가 엄마의 남자친구라고 했다. 엄마는 남자친구와 함께 사라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확인되지 않은 건 믿고 싶지 않았다. 믿고 싶지는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엄마가 엄청나게 창피할 거라는 사실이다. 나와 가라의 얼굴 보기도 쪽팔리고 아빠의 얼굴 보기는 더 쪽팔릴 것이다. 그래서 잠시 나갔다고 믿었다.
30세기 소년소녀
북트리거 / 고호관 (지은이)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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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청소년 과학,수학고호관 (지은이)
물리학 지식에 다중우주의 상상력을 더한 청소년 소설이다. 저자 고호관은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과학 잡지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SF 소설가이면서 다양한 SF와 과학·수학 관련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독특한 이력을 십분 살려, 다중우주라는 SF 콘셉트에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교과 지식을 심어 놓은 모험 이야기다. 소설의 배경은 30세기로, 인류가 초광속으로 우주여행은 물론이고 거주까지 할 수 있는 시대다. 인류는 지구를 벗어나 은하계 곳곳으로 퍼져 살기 시작하고 은하계 인구는 급기야 조 단위를 넘어선다. 이때 가장 긴급한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에너지 문제다. 인간이 끝없는 에너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블랙홀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얻고자 ‘로저 펜로즈 프로젝트’를 감행한다는 가상의 설정은, 현재 실정으로 볼 때도 설득력이 있다. 소설은 그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세계 청소년의 우정과 고민, 투쟁을 그린다.1. 초신성 폭발, 그리고… 2. 너와 나의 언어가 만날 때 3. 초광속 통신 vs. 공간이동 마법 4. 신성처럼 나타난 스타 과학자 5. 추격자들 6. 만능 수리공과 구식 로봇 삼총사 7. 30세기 시위대 8. 블랙 유니버스 9.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우주선 10. 레이저 문양의 비밀 11. 가만있으면 이 세계는 끝장이야 12. 흑마법사, 베일을 벗다 13. 역장을 해제하라 14. 특별할 것 없는, 인간 15. 다시 나의 우주로 ◦ 작가의 말 소설×학습의 필연적인 만남 스터디 픽션 시리즈 – 물리 북트리거 ‘스터디 픽션’은 이름 그대로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소설 시리즈이다. 웹소설 한 편 보듯 훅 빠져들어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게 기획됐다. 지금 한창 감성과 감각이 발달해 있는 청소년들이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교과 지식을 습득한다면, 교과 지식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읽는다면 둘 사이의 경계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것이다. 시리즈 두 번째 책 『30세기 소년소녀』는 물리 편이다. 제목처럼 30세기의 최첨단 우주 시대를 살고 있는 유안과 태유, 그리고 고대 세계에서 차원을 이동해 그들 앞에 나타난 프릴라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물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성립되며, 소설 곳곳에 중·고등학교 물리 교과 지식이 스며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세계 vs. 고대 마법이 지배하는 세계, 극과 극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설의 출발점이 되는 ‘펜로즈 프로젝트’는 1931년에 태어나 지금도 생존해 있는 영국의 수리물리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로저 펜로즈의 이론에서 빌려온 발상이다. 펜로즈는 특히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주론 분야에 큰 공헌을 했고 2020년에는 블랙홀 연구에 대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바 있다. 소설에서 이 프로젝트의 첫 실험은 블랙홀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천체를 말한다. 질량이 충분히 큰 별이 진화하다가 결국 폭발하여 사라지는 초신성이 될 때 생겨난다. 펜로즈 프로젝트는 이 과정을 인위적으로 재현해서 블랙홀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한 대규모 실험이다. 지구에 사는 청소년인 유안과 태유는 이 프로젝트를 견학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고, 초신성 폭발을 보기 위해 보호 역장 속 우주선 안에서 대기한다. 사실 태유는 과학 마니아인 유안과 달리 우주 기술보다 고대 마법에 관심이 있는 ‘마법 덕후’로, 초신성 폭발을 기다리는 역사적인 순간에도 우주선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면서 놀고 있다. 드디어 폭발의 강력한 빛이 덮쳐 오고 우주선이 한바탕 뒤흔들린 뒤, 유안과 태유 앞에는 비슷한 또래에 이상한 옷차림을 한 소녀 프릴라가 나타난다. 태유는 초신성 폭발 때 강력한 중력파가 지나가면서 자신의 마법진에 효력을 부여했고, 그것이 다른 세계로부터 프릴라를 소환해 왔을 것이라고 믿는다. 과학만을 믿는 유안은 처음에는 그것을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치부하지만, 프릴라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을 한다. 두 세계의 소년 소녀는 극과 극인 서로의 우주를 서서히 받아들이면서, 당면한 위험과 문제들을 함께 헤쳐 나간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외에 평행우주, 인플레이션 우주 등 또 다른 우주들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물리학적 발상에 고대 마법 세계의 상상력을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고성능 AI 로봇, 초광속 우주여행, 상대성원리 등 현재나 미래의 물리학 발전으로 가능해졌거나 원리를 밝혀낸 신기한 일들을, 프릴라는 전부 대단한 마법으로 받아들이고 감탄한다. 유안과 태유는 그런 프릴라에게 과학과 기술 지식을 알려 주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프릴라와 함께 차원을 건너온 흑마법사와 세상을 지배하려는 흑마법의 존재 또한 믿게 되고 결국 함께 맞서 싸우게 된다. 최첨단 물리학과 고대 마법이라는 극과 극의 세계가 하나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지금 우리에게 마법처럼 불가능하게만 여겨지는 일들 또한 인류의 기술과 지혜로 언젠가 가능해지리라는 희망을 준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류의 끝없는 욕심을 스스로 반성하며 우주 개발을 막으려 하는 30세기 시위대 ‘블랙 유니버스’의 존재 등은 인간 세계의 경계와 편리를 무한대로 확장해 가기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현재의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 속도라면 인류가 과연 ‘30세기’까지 생존할 수나 있을지, 지구라는 행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또한 던져 준다. 교과 연계 부록 『30세기 소년소녀』에 숨은 물리학 지식 찾기 이 책은 물리학 교과 및 교양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의 본래 형식에 충실하고자 했다. 청소년 독자가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가 도중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과학 원리와 관련 교과 지식 및 역사적 사실 등은 최대한 사건과 캐릭터 속에 녹여 냈다. 그리고 이야기 진행과 분량상 다 설명하지 못한 교과 연계 내용은 별책 부록 「『30세기 소년소녀』에 숨은 물리학 지식 찾기」로 담아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읽고 관련 내용을 학습하기에도 좋은 자료다. 부록은 표지 책날개의 QR코드를 통해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시설 견학을 마친 뒤 유안과 태유를 비롯한 견학 참가자들은 초신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 공간에 마련된 강력한 보호 역장 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보호 역장은 초신성에서 날아오는 충격파를 막을 수 있었다. 관람을 위해 엑스선과 감마선 같은 위험한 빛도 모두 차단하고 가시광선만 통과시켰다.초신성 폭발의 빛이 이곳까지 도착하는 데는 약 삼 일이 걸렸다. 실제 폭발 순간의 모습은 무인 카메라가 촬영해 초광속 통신으로 전송한 영상을 통해 이미 수십 차례나 보았지만, 폭발의 순간을 두 눈에 직접 담으려면 삼 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었다.(1. 초신성 폭발, 그리고…) “내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말이야, 그간 몇백 번은 시도했던 내 소환 마법이 처음으로 작동한 건 때마침 있었던 초신성 폭발하고 관련이 있는 듯. 안 그래?”“초신성? 그게 어떻게…?”유안이 의심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초신성 폭발 때 나온 강한 중력파가 우리를 지나갔잖아. 그게 내 마법에 효력을 부여한 듯. 이 책을 봐 봐.” 태유가 마법책 영상을 빠르게 넘기며 여러 그림과 문구를 보여 주었다. 프릴라는 진지한 표정으로 태유가 가리키는 것들을 살펴보았다. (3. 초광속 통신 vs. 공간이동 마법) 마지막으로 코리나가 로봇에 동력을 주입했다. 로봇 세 대가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앗, 코리나다! 지금이 언제지? 얼마 만에 나를 켠 거야?”“글쎄, 한 삼 년 됐나….”코리나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뭐 삼 년? 너무한 거 아니니? 삼 년이라니?”“그러게. 너무 심했다. 그동안 혼자 잘 먹고 잘 살았겠구먼.”로봇 세 대가 제각기 떠들어 대기 시작하자 정신이 산만해졌다. “으, 로봇이라는 건 말이 많구나. 골렘은 조용히 시킨 일만 하는데.”프릴라가 귀를 막으며 중얼거렸다. 그 소리를 들은 로봇들이 발끈했다. “뭐라고? 시킨 일만 하라고?”“지금 로봇 무시하는 거야?”(6. 만능 수리공과 구식 로봇 삼총사)
나의 직업 : 공군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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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와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공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공군이란 무엇인가? 1. 공군은 어떤 군대일까? 공군의 역사 |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 | 전쟁 시 공군이 하는 일 2. 공군의 특징은 무엇일까? 공군 부대의 특징 | 비행기와 관련된 모든 것은 공군 소속일까? 3. 공군의 생활환경과 연봉 □ 공군은 어떤 일을 할까? 1. 조종 공군 조종사가 받아야 하는 교육들 | 전역 후 전망 2. 항공 정비 항공기 정비 | 전역 후 전망 | 항공 장구 정비 | 전역 후 전망 3. 항공 통제 및 관제 항공통제 | 항공관제 | 기상 | 전역 후 전망 4. 방공 □ 공군이 되는 방법 1. 고교 과정 -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란? | 학과 교육 | 혜택 및 진로 | 입학 안내 | 선발 과정 2. 대학 과정 - 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란? | 학과 교육 | 혜택 및 진로 | 입학 안내 | 선발 과정 3. 대학 과정 - 기타 학군사관후보생 | 조종장학생 4. 기타 학사사관후보생 | 부사관후보생 | 유급지원병 □ 공군 병사가 되려면? 1. 일반 병사와 공군의 특기 2. 전문화관리병이란? 자격형 | 경력형 | 학력형 | 신체 조건 | 절차 □ 참고 자료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공군》 대한민국 남성은 누구나 일정 연령이 되면 군대에 가야 한다.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등 한 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복무를 해야 하는데, 그중 공군은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직업으로서의 공군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공군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또 공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1장에서는 공군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공군 탄생의 배경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군만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비롯해 실제 직업으로서의 공군이 받는 대우에 대해 환경적인 측면과 금전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공군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군의 업무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조종, 항공정비, 항공통제 및 관제, 방공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3장에서는 공군이 되는 방법을 안내한다. 주로 부사관이나 장교 등을 목표하는 이들에게 관련 교육기관이나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공군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일반 병사로서 공군이 되는 방법을 다룬다. 부록에서는 공군을 상징하는 전투기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투기의 역사와 종류뿐만 아니라 항공 전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제트전투기에 대해 시대별로 나누어 그 종류와 특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공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직업 전문 도서라 하겠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책의 이해를 돕고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부터 공군은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해외에서 항공 기술을 배운 사람들이 대거 돌아옴에 따라 다양한 항공 단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대한민국 육군에 비행기 10대를 양도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육군 항공대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후 1949년에는 대통령령에 의거하여 대한민국 공군이 탄생하게 됐다. 공군 조종사는 목적에 따라 다른 비행기를 몰게 된다. 먼저 가장 유명한 전투기 조종사는 공중에서 전투기를 이용하여 전투가 벌어졌을 때 각종 작전들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임무를 한다. 적진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는지 정찰을 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전투기로 지상에 있는 적 부대를 공격하기도 한다. 또한 같은 목적으로 적진에서 날아오는 적 전투기를 사전에 격추시키는 임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기적인 훈련을 함으로써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갈고 닦는다. 비행기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비행기의 모양 또한 용도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달라지고 있다. 비행기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기체의 형태나 크기 등도 있지만 날개의 모양 또한 큰 구분 기준이 된다. 먼저 초기 비행기를 개발하던 때에는 날개가 사각형(평익)인 비행기들이 많았다. 이들은 공기의 흐름이나 압력에 저항하는 것이 어렵지만 제작비가 저렴하고 제작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낮은 고도나 저속 비행을 할 때 종종 쓰인다. 사각형 날개의 대표적인 예는 라이트 형제가 만든 플라이어호를 들 수 있다.
국가론
돋을새김 / 플라톤 (지은이), 이환 (편역)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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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문학플라톤 (지은이), 이환 (편역)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사를 가리켜 ‘플라톤의 각주’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대화편’ 가운데 하나인 《국가론》은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저작물로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그리고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에 가지를 뻗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가 담긴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원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플라톤은 이 책에서 이상적인 국가와 정의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정의로운 사회는 각 계층(통치자, 수호자, 생산자)이 제 역할을 다할 때 실현된다고 주장한다.독자에게 … 14 대화에 나오는 사람들 … 16 제1권 정의의 이익 … 19 제2권 국가의 탄생 …57 제3권 수호자들을 위한 교육 … 85 제4권 정의로운 삶 … 113 제5권 공산사회와 남녀평등 … 145 제6권 철학자와 통치자 … 171 제7권 선의 이데아와 이상국가 … 197 제8권 잘못된 국가 체제 … 223 제9권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왕국 … 241 제10권 시인 추방론과 영혼 불멸설 … 261 부록 플라톤의 사상과 《국가론》에 대하여 … 286 플라톤의 저작들 … 298 플라톤 연표 … 303고전철학의 정수이자, 서양 정치철학의 기초를 세운 플라톤의 명저 《국가론》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중심인물로 하여 대화체 형식으로 전개된다. 소크라테스는 평생을 통해 ‘너 자신을 알라’는 명제를 실천하며 진리를 찾기 위한 끝없는 질문을 던졌다. 플라톤은 이 책에서 지식(앎)과 정의를 탐구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태도와 특유의 문답식 대화체를 계승하여 스승의 사상을 체계화시키고,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펼쳐 보인다. 플라톤의 이상국가와 이데아 플라톤의 《국가론》은 정의라는 개념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해, 이상적인 국가의 형식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확장된다. 플라톤은 정의를 개인의 윤리적 문제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정의로운 국가의 구조를 탐색함으로써 오히려 더 명확하게 정의의 의미를 밝혀내고자 한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이성, 기개(thymoeides:용기, 분노, 명예심, 정의감 같은 감정적 에너지), 욕망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영혼의 구성은 국가의 구조와 유사하다고 본다. 즉, 이상국가는 세 계급으로 이루어진다. 이성을 담당하는 통치자(철학자) 계급, 기개를 담당하는 수호자(전사) 계급, 욕망을 따르는 생산자(농민·상인 등) 계급이다. 각 계급은 특정한 덕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국가 전체의 조화가 이루어진다. 플라톤이 정의를 규정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그는 정의를 ‘각자가 자신에게 맡겨진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통치자는 통치에, 수호자는 방어에, 생산자는 생계유지에 몰두할 때 국가가 정의롭다는 것이다. 이는 정의를 ‘조화’와 ‘질서’의 상태로 이해하는 철학적 입장을 보여준다. 이상국가의 핵심은 철인정치, 즉 철학자가 통치하는 국가다. 철학자는 단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진리와 선의 이데아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다. 플라톤은 오직 철학자만이 불완전한 현상 세계를 넘어서 이상적 질서와 가치를 직관할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철학자가 국가를 이끌 때 비로소 정의롭고 안정된 국가가 실현될 수 있다. 이러한 이상국가론은 플라톤 철학의 중심 개념인 이데아론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플라톤은 우리가 감각으로 인식하는 세계는 변화하고 불완전한 모상(模像)의 세계이며, 그 배후에는 영원하고 변치 않는 본질의 세계, 곧 이데아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아름다움, 선함, 정의 등의 이데아는 모든 구체적 사물과 개념의 원형이며, 철학자의 역할은 이 이데아를 인식하는 것이다. 《국가론》 제7권에 등장하는 ‘동굴의 비유’는 이데아론을 가장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동굴 속에 갇힌 인간은 그림자만을 실재라고 착각하지만, 동굴 밖의 태양(진리)을 발견하고 돌아온 자는 진정한 현실을 깨닫는다. 철학자는 이 태양을 본 자, 즉 이데아를 인식한 자이며, 그는 공동체로 돌아와 타인에게 진리를 전하고 국가를 이끌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결국 《국가론》은 단지 정치 체제를 설계하려는 목적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어떻게 진리를 인식하고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철학적으로 탐색한 고전이다. 플라톤은 이상국가를 통해 이데아의 세계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철학자의 사명을 드러내며, ‘정의’라는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답을 제시한다. 《국가론》의 정치철학은 여전히 유효한가? 《국가론》은 사실상 서양철학의 모든 줄기를 거느리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특히 현대에 와서 쟁점이 됐거나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 공산주의를 비롯해 우생학, 여성해방론, 산아제한의 문제, 니체와 루소가 거론하고 있는 도덕의 문제, 사회계약에 관한 문제는 물론이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이르기까지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히 ‘철학적 향연’을 벌여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교육, 정치제도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가론》은 여전히 우리에게 유용한 사상적 나침반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책은 2,400여 년 전의 고전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적인 문체로 정리했다. 본문에는 상세한 주석과 난해한 대화를 정리한 지문, 중간 제목을 넣어 플라톤 사상의 핵심인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론에 대한 해설, 플라톤의 전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표를 부록으로 첨부하여 그리스 시대의 철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정의란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고 이는 국가나 개인에 있어서도 동일하다는 것이지. 제화공은 구두 만드는 일에, 목수는 집 짓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의네. 하지만 정의란 외면적인 일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인 것과 관련돼 있네. 다시 말해 자신의 내면을 잘 조절하고 지배와 복종, 협력을 마치 조화로운 음정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이끌어내듯이 변주해내는 일이지. 결국 우리는 최대의 난관에 부딪혔네. 글라우콘! 이상국가란 말일세,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혹은 통치자들이 철학을 공부해 국가를 다스리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려운 것일세. 우리가 지금까지 얘기해온 이러저러한 것들이 햇빛을 볼 수 없다는 말이네. 이런 말은 참으로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네.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어떤 방법으로도 이 세상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없으니 말이야. 정의나 불의, 선이나 악 등 모든 이데아(Idea) 들도 마찬가지네. 그 자체는 하나이지만 연관된 행위나 물체와 결합해 여러 가지로 보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