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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이 되는 공부를 하라
나비의활주로 / 이승준 (지은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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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활주로소설,일반이승준 (지은이)
누구나 도전을 두려워한다.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과연 내가 잘해 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여행할 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가 있다면? 혹은 목적지를 가기 위해 빠른 길로 안내해줄 지도가 있다면, 진짜 누리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처음 시작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두 달 만에 39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그 후에도 월 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렸다. 커뮤니티 플랫폼의 힘을 믿었지만 이 정도의 성과가 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든 커뮤니티 플랫폼은 계속 성장했고, 소유한 플랫폼들의 숫자도 늘어갔고 수익도 점점 커져갔다. 처음 1년 월 1천만 원 정도였던 수입은, 3년 차에 월 5천만 원을 돌파했고 7년 차에 월 1억 이상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커뮤니티 플랫폼을 시작할 때 돈을 매출이 아닌 순이익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셈이다. 플랫폼 시스템을 기반으로 나에게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그러니 공부해야 한다.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004 서문_ 과연 언제쯤 월급쟁이가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014 PROLOGUE_ 30대 초반, 12개의 계열사와 총 회원 116만 명을 이끌게 된 계기 PART 1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 지금 시작해야 늦지 않다 024 10년 후에도 당신의 월급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030 돈과 시간에서 자유롭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035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로운 삶, 나이나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 040 금수저들은 과연 얼마나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울까 046 1회 강의에 8억을 받는 그가 내게 알려준 성공의 핵심 PART 2 직장생활 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의 준비 052 길은 얼마든지 있다, 당신의 선택만이 남았을 뿐 057 당신이 고집하는 ‘돈을 버는 법’, 과연 그게 최선일까 063 급여를 받는 것에서 벗어나 돈을 만드는 삶을 추구하는 법 068 무일푼에서 시작해 젊은 부자가 된 나의 이야기 073 수익의 파이프라인 과연 몇 개까지 만들 수 있을까 079 나 홀로 대기업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 PART 3 당신의 미래, AI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AI를 넘어서 버릴 것인가 088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삶은 진짜 가능할까 093 위기 상황에서 나와 가족을 지키는 최고의 전략 098 월급쟁이의 로망에 대한 4가지 모순 파헤치기 105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업 준비를 하는 3가지 전략 111 창의력이나 부자 부모 없이도 미래 성공을 보장받는 법 116 불확실성의 시대, 진짜 쓸모 있는 인맥이란 무엇일까 121 인생과 사업 그 닮은꼴을 잘 파악하면 승자가 된다 126 빠르게 사업 능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PART 4 성공하는 사업가 마인드, 이것만큼은 따라하라 134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과연 얼마나 성공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140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첫 단계, 인식의 전환 145 삶의 다음 페이지를 꿈꾸고 또 다른 멋진 나를 만나라 151 도전은 도박이 아니라 성공을 완성하는 준비 과정이다 156 부자처럼 당신이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하는 방법 162 생각의 한계가 있을 뿐 돈을 버는 데는 한계가 없다 PART 5 10억 가치를 가진 블루오션 플랫폼의 실체 170 자영업자들을 타깃으로 3년 만에 36만 회원을 모은 〈Y사장 카페〉 175 한 달간 2만 명을 가입시킨 〈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 181 대한민국 최대 다 개 국어 교육 커뮤니티 〈에스 맘 카페〉 187 여행하며 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코타키나발루 카페〉 191 월 3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동호회 카페 파헤치기 PART 6 커뮤니티는 여론이라는 막강한 힘을 가진다 198 금수저, 있는 이들 전성시대에서 살아남기 203 국회의원, 변호사, 의사보다 ‘맘 카페 운영자가 힘이 센 이유 208 왜 나의 커뮤니티에 앞 다투어 광고하기를 희망하는 걸까 214 인공지능,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비법 218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타이밍,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PART 7 누구에게나 동등한 가능성이 있는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 224 경단남 경단녀이기에 더 빨리 성공할 수 있다 229 누구나 똑같이 모든 걸 성취할 수 있게 태어난다 234 온라인 커뮤니티 사업, 인생 최고의 선택 238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은 누구를 만나는지에 달려있다 244 항상 시장에서 1위를 지키는 최선의 전략 250 EPILOGUE_ 10년 전, 그리고 10년 후의 나에게 253 알림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향한 최 단기 코스 〈100일 완성 1인 기업 프로젝트-13주 원격 실전 트레이닝〉지금부터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서른 살에 12개의 대형 네이버 카페 보유, 116만 회원을 보유한 젊은 플랫폼 부자의 현실 조언 월급쟁이 즉, 직장인이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은 언제쯤 삶 수 있을까? 단언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영원히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퇴직 연금IRP을 받는 은퇴의 그 순간까지 기다리면 가능하다. 그렇지만 연금 생활자의 삶을 살게 되더라도 이것이 진정으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생의 대부분을 진정으로 즐기면서 사는 젊고 자유로운 부자의 삶’은 꿈같은 이야기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돈과 시간에서 모두 자유로운 젊은 부자’의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올바른 공부법을 모르고, 그 방법을 알려줄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만약 진짜 젊은 부자가 될 방법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저 닫지 않는 꿈이라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먹고살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바라던 삶을 위해 도전할 것인가? 누구나 도전을 두려워한다.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과연 내가 잘해 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여행할 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가 있다면? 혹은 목적지를 가기 위해 빠른 길로 안내해줄 지도가 있다면, 진짜 누리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 《무조건 돈이 되는 공부를 하라》의 저자는 처음 시작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두 달 만에 39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그 후에도 월 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렸다. 커뮤니티 플랫폼의 힘을 믿었지만 이 정도의 성과가 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든 커뮤니티 플랫폼은 계속 성장했고, 소유한 플랫폼들의 숫자도 늘어갔고 수익도 점점 커져갔다. 처음 1년 월 1천만 원 정도였던 수입은, 3년 차에 월 5천만 원을 돌파했고 7년 차에 월 1억 이상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커뮤니티 플랫폼을 시작할 때 돈을 매출이 아닌 순이익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렇게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 영역에만 집중해 온 저자는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첫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기본 편》, 두 번째는 돈과 시간에서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실제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실전 편》등이었다. 이 책들을 3만 명이 넘게 구매했고 이를 읽은 독자들이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고 또 실제로 그러한 인생을 살 수 있게 이끌었다. 책을 집필하고 출간하면서 20대의 대학생, 자영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은퇴를 준비하는 직장인, 경력 단절로 힘들어하는 주부, 젊은 부자를 꿈꾸는 직장인 등, 정말 다양한 이들을 만났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직장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실제로 직장인들이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를 얻을 수 있게 이끌어주는 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부자인가? 아니면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껏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는 삶인가? 만약 단순히 큰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내려놓고 창업 관련 서적들, 단순히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방법 등을 담은 책 을 읽기 바란다. 하지만 진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갈망하는 이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실제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직장인들이 먹고살기 위해 일할 때, 그들은 자신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예를 들어 필자나 《나는 직장 다니며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를 쓴 패트릭 맥기니스Patrick J. McGinnis의 사례처럼,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혼자서 다양한 사업체를 만들고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늘려갈 수 있다. 정확한 가이드만 있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이들처럼 젊은 부자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 급여가 주는 안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힘든가? 실패할까 봐 두려운가?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몇십 년을 더 급여의 노예로 고통받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것이 더 두렵지 않은가?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은 도박이 아니다. 오히려 두려움 때문에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애써 외면하며, 월급에 의존해 단순히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한번 나쁜 패가 나오면 인생이 무너져버리는 훨씬 더 무서운 도박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알기 위해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300권이 넘는 책들을 읽었고 수십 명의 업계 관련자들과 만났으며 인터뷰를 했다. 책 읽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수십 명의 성공한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자들의 인터뷰를 하는 것은 정말 힘겨운 일이었다. 누구나 자신들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경쟁자들이 들어오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에 인터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위해 온 힘을 다했던 것은 기획 당시 처음의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바로 ‘10년 전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10년 전의 자신이 이 책을 읽고 두려워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쟁취하는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가짐이었다. 나만의 플랫폼시스템은 급여라는 남이 주는 삶이 기반이 아니라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버는 ‘진짜 나’로 살게 하는 최적의 수입 파이프라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기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월급쟁이들에게는, 직장인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분명히 있다. 그러니 직장을 다니며 현재의 삶을 유지하며, 1년만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부지런히 배우고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하루에 2시간 정도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한다면, 의지만 있다면 이 정도 투자가 힘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크지 않은 투자로 가지게 될 것은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가 부럽지 않은,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를 누리는 삶이다. 아직도 도전하는 것이 두려운 가? 실제로 이 책 《무조건 돈이 되는 공부를 하라》의 저자가 진행하는 강의에 수많은 직장인 수강생들이 직장에 다니며 ‘자신만의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퇴직금을 그러모아 수억 원을 투자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컴퓨터 하나로 매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어 일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입금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는 명백한 현실이며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들을 타깃으로 3년 만에 36만 회원을 모은 〈Y 사장 카페〉, 한 달간 2만 명을 가입시킨 〈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 대한민국 최대 다 개 국어 교육 커뮤니티 〈에스 맘 카페〉, 여행하며 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코타키나발루 카페〉, 월 3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수익을 내면서도 회원들을 위해 공헌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플랫폼 시스템을 기반으로 나에게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직장을 다니는데 건물을 보유하고 있기에 월세가 필요한 생활비 이상으로 매월 나와 준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을까?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훨씬 즐겁게 느껴지며 마치 취미생활 하듯이 다닐 수 있게 된다. 너무 심한 스트레스 상황이 벌어지거나 상사가 나를 못살게 군다면 미련 없이 그냥 그만두면 된다. 그러니 공부해야 한다.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이런 말들은 핑계에 불과하다. 초, 중, 고, 대학까지 무려 16년간 교육을 받았으며 원하든 원치 않던 직장이라는 조직에 들어가 일을 하며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직접 일하지 않아도 매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언제든 누구나 직장을 잃을 수 있다. 당장은 문제없다고 하더라도 40대가 되고, 50대가 되고, 60대가 되었을 때 살아가고 있을 모습을 그려보라. 지금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에 도전한다고 당신이 잃을 것은 없다. 하루 2시간 배움에 투자하는 시간은 정말 많은 것을 얻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수십 년의 시간을 급여의 노예로, 하기 싫은 일을 하고 당신의 시간을 빼앗기며 고통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도 주위에서는 10년 전 저자를 비난하던 이들처럼 ‘그게 되겠어?’라고 비아냥거리거나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 아니야?’라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해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용기를 얻고 새로운 방향을 잡은 당신이 5년 혹은 10년 후 후회로 가득 찬 자신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읽고 즉시 행동하라. 이제 진짜 당신의 삶을 살아보라.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시간에서 자유롭게 된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파이프라인에만 의지하여 살아간다면 불안하고 두려운 미래를 살아가야만 한다. 물론 무조건 여러 플랫폼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최소한 내가 만든 시스템에서 여러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필자 또한 처음 하나의 온라인 사업체를 시작할 때는 너무 불안했다. ‘성공을 못 하면, 또 망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사업을 해나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난 플랫폼 시스템과 수익 모델들은 돈과 시간에서의 자유는 물론이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힘을 주었다. 당연히 당신도 할 수 있다. 앞으로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계속 늘려간다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무계획으로 사는 것은 확실히 위험하다. 하지만 이러한 인생의 설계가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 것 같은가? 이러한 설계대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TV 드라마에서도 드문 데 현실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더 큰 문제는 직장 생활을 하며 재테크로 성공하기는 정말 특별히 운이 좋지 않은 이상은 어렵다는 것이다.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가깝다. 재테크로 크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단 자본이 있어야 하는데, 직장 생활을 하는 이가 재테크로 크게 성공할 자본을 모으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은가. 현금 1억 원을 재테크에만 수년간 운영할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과연 연 수익률 10%로는 만들 수 있을까? 1~2년 투자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큰 손해로 지금까지의 수익은 물론, 원금까지 손해를 보게 된다면 감당할 수는 있을까? 현실적으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란마 1/2 애장판 5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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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아날로그(글담) / 헬렌 레이저 (지은이), 강은지 (옮긴이) /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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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글담)소설,일반헬렌 레이저 (지은이), 강은지 (옮긴이)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왜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전 세계가 직면한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통해 살펴보는 책. 호주의 라디오 진행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헬렌 레이저가 현란한 유행어와 비속어, 인터넷 밈 등을 통해 젊은 밀레니얼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시대의 정치경제적 문제를 설명해 준다. 소득 불평등이 결국 어떤 정치적 대립을 낳았는지, 이처럼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어떻게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지, 소수자 차별은 왜 더욱 심해지는지, 밀레니얼 세대가 처한 현실과 그들이 무엇에 분개하는지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온 밀레니얼 세대야말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역임을 설파한다.|프롤로그|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에게 깔맞춤인 카를 마르크스 ‘형님’ 제1장 희대의 말썽쟁이 트럼프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을까? 미셸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시키다 힐러리 클린턴은 왜 패배했는가 빈곤에 시달리던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 인종차별도 결국은 돈 문제다 물질이 먼저, 이상은 나중 제2장 자본주의는 결국 실패할 거라니까! 마르크스도 그렇게 말했어! 모두가 착취당하고 있다 위대한 헨리 포드의 방식이 실패하다 자본주의에 내재된 유전적 위험성 위대한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 토요타는 어떻게 생산성을 높였나 20년 후 누가 우버를 이용할 것인가 제3장 가진 자들이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식, 그게 바로 불평등 이데올로기야! 지배 질서의 노예를 만들다 편협한 신념이 지배 구조를 강화한다 호주 정부는 어떻게 원주민 통제를 정당화했나 가난한 밀레니얼에게서 부자를 보호하라 이데올로기의 가면을 벗겨 내라 제4장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따돌리고 있다고?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노동의 규칙 인간은 애플 클라우드의 데이터가 아니다 성공하는 자본주의자들의 비밀 자본주의가 기분장애를 부른다 언론은 자본주의의 개다 제5장 왜 여성의 노동력은 더 저렴할까? 마르크스주의에 페미니즘은 없다 짜증 나는 “이건 어때” 전술에 말려들지 마라 더 많이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 돈을 많이 벌면 차별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여성은 다중의 소수자성을 경험한다 모든 소수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제6장 가난한 밀레니얼이여, 단결하라! 자본주의의 종말을 기다리며 위대한 혁명 세력, 밀레니얼 세대 100퍼센트의 세계를 쟁취하라 |에필로그| 더 많은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원하는 동지들에게 노력한 만큼 돈을 번다는 자본주의는 죽었다!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양극화에 대한 사회주의적 통찰 밀레니얼 세대를 일컬어 역사상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첫 번째 세대라고들 한다. 이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거나 사회 초년생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밀레니얼들은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내 집 마련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높은 고등교육을 받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말이다. 젊은 세대들은 대체 왜 이렇게 가난해질 수밖에 없었을까? 호주의 라디오 진행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헬렌 레이저는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적 시각으로 우리 시대의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임시직과 계약직 일자리만이 증가하는 현상, 소수자 차별 문제 등을 살펴본다. 사회정치 문제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유행어, 비속어 등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각종 ‘밈’을 사용해 풀어 설명해 준다. 왜 마르크스식 사회주의인가? 서구의 밀레니얼들이 사회주의에 열광하는 이유 저자 헬렌 레이저는 마르크스식 사회주의가 사회주의 그 자체에 대한 해설이라기보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의 기본 원리를 구성하고 있는 자본주의는 돈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르크스가 주창한 사회주의 이론, 가령 《자본론》 등을 살펴보면 왜 밀레니얼 세대가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계속된 불평등과 가난에 지친 현 서구의 밀레니얼 세대 역시 사회주의에 열광하고 있다. 자유주의의 수호자나 다름없었던 서구에서 말이다. 더 이상 사회주의는 과거의 고리타분한 학문이나 사상적인 문제가 아니다. 밀레니얼들 사이에서 사회주의는 ‘환경보호’나 ‘성 평등’처럼 힙한 유행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2019년 10월 《워싱턴포스트》는 밀레니얼 세대의 70퍼센트가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난해질 때 실제로 우리 정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2016년 미국 대선을 사례로 살펴본다. 또한 2장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밀레니얼들이 처해 있는 현실, 즉 노동자들은 왜 점점 더 계약직, 임시직과 같은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지를 미국의 자동차 산업 모델의 발전을 통해 통찰한다. 3장에서는 이토록 극심한 양극화 상황에서 부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가난한 이들을 통제하고 현 체제를 유지해 나가는지, 호주의 원주민 통제 문제를 사례로 알아본다. 4장에서는 이제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들인 밀레니얼 세대들이 느끼는 노동 소외 문제를, 5장에서는 노동 시장에서 특히 적은 임금을 받는 여성 문제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왜 밀레니얼 세대가 해답이 될 수 있는지, 밀레니얼들이 지닌 사회문화적 유산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빈곤에 시달리던 이들의 마지막 선택 불평등이 심화될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었다. 모두가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였다. 헬렌 레이저는 이 놀라운 현상을 사회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 통찰한다. 많은 정치인들은 정치적 올바름과 같은 명분에만 집착할 뿐, 정작 그들이 책임져야 하는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득에 대한 주제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사상적으로 옳다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처럼 말이다.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가 거론조차 하지 않는 문제, 즉 미국인들의 경험에서 거의 사라져 버린 ‘위대함’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 번은 트위터에 미국의 흑인 유권자들에게 ‘도대체 뭘 더 잃어야 하는가?’하고 경제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중략) 이는 물질적 부에 관한 질문으로, 그 진짜 답은 ‘우리 대부분은 이미 파산 상태고 힐러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러니 지갑 사정상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였다. 흑인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에 열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빈곤에 시달린 나머지 모든 것을 운에 맡기고 주사위를 던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_37p 헬렌 레이저는 바로 이러한 경향을 비판하면서, 마르크스가 주창했던 토대와 상부구조 사이의 문제를 꺼내 든다. 마르크스적 역사 인식에 따르면 물질적인 요소가 보다 상위의 가치, 즉 정신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실제로 대중은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던 트럼프에게 표를 주었다. 그 결과 공공연히 소수자를 비하하며 노골적으로 친기업적 성향을 드러내던 트럼프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왜 양질의 일자리는 없을까 ‘임시직 선호 경제’가 만연한 이유 현재 밀레니얼 세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실은 바로 양질의 일자리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일자리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일자리가 계약직, 임시직이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디트로이트를 번성하게 만들었던 포드사의 대량생산 방식이 역사적으로 어떤 경로를 거쳐 임시직 일자리만을 만들어 내는 토요타의 적시생산방식(Just in Time, JIT)으로 바뀌어 갔는지 살피면서 논의를 시작한다. 과거 경제적 호황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는 엄청난 풍요를 누렸다. 심지어 인종차별이 만연한 미국에서 흑인들이 조금이나마 부를 쌓을 수 있었던 것도 뉴딜 정책이 이루어지던 바로 이 시대였다. 그러나 헬렌 레이저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잠시간은 풍요로울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부의 불평등한 분배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 자본주의자가 성공하려면 사업을 키워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다른 사업이 그들의 사업을 통째로 먹어치울 만큼 커질 테니까 말이다. 이런 식으로 작고 약한 것들은 크고 강한 것에게 잡아먹히면서 소수의 손에 자본이 집중된다. 자본이 중앙집중화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윤 증가에 목매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평형상태의 유지와 평등은 불가능하다. 결국 국가 경제가 포드주의 시절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건 다 쓴 튜브에 치약의 바다를 밀어 넣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포드주의를 만들어 낸 포드사에게도 불가능하다. 아무리 애써도 회사의 성장과 노동자들의 기회가 조화롭게 공존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_99p 1퍼센트의 1퍼센트가 모든 부를 독점하고 있는 사회 불평등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산되는가 헬렌 레이저는 지구상의 가장 가난한 절반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부를 8명이 소유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가진 자들이 어떻게 다른 이들을 가난한 채 남아 있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커니즘, 즉 불평등에 대한 이데올로기를 밝힌다. 그는 이데올로기를 쇠사슬이나 중세 시대에 주로 사용되었던 자위 금지 도구에 비유한다. --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과 본질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국부론》에 담긴 사상은 곧 지배계급의 사상이 되었으며 지금도 그렇게 유지되고 있다. 지배계급은 이러한 사상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에는 어떠한 신화화도 없었지만 노동자계급에게는 신화화된 이데올로기처럼 받아들여졌다. _159p 저자는 이처럼 가진 자들이 부를 공고히 유지하는 이데올로기를 언급하고,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고전적 경제주의가 조금씩 시들어 가고 있음을 밝힌다. 왜 현대의 밀레니얼들은 우울장애에 빠질 수밖에 없는가 밀레니얼 세대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이유 헬렌 레이저는 현대의 젊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기분 장애가 만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한다. 많은 이들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의식주와 같은 물질적 요소를 평가절하하고, 추상적인 ‘행복’이나 ‘정치적 올바름’이 매우 중요하다며 삶을 애플 클라우드에나 존재하는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물리적인 삶의 방식이 우리의 문화와 그 밖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는 젊은 노동자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자본주의가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자들로 하여금 우울장애에 빠질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주장한다. -- 우리는 포챈 유저들이 현실 세계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현상과 그들의 물리적인 삶의 소비 방식을 연결지어 생각하는 데 아무런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머저리 같은 짓을 지지하기 시작하자 왜 이 친구들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지 설명하는, 다시 말해 왜 이들이 공동선에서 지독히도 소외되어 있는지 설명하는 수많은 기사와 수백만 건의 짤방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이 부모 집 지하방에 기생해 산다는 분석이 만연하다. 포챈 유저들도 이에 대해 공공연히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대부분 남성이며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밝히는 이 집단은 한번도 여성의 손길을 느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또 다른 이유로 내세운다. 그들은 소외되어 있다. 그들의 삶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이들의 집합적 노동의 산물을 보면 이에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_183~184p 왜 여성의 임금은 더 저렴한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의 여성의 삶을 고민하다 저임금 문제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바로 여성에 대한 주제다. 이는 특히 젊은 밀레니얼들이 아직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사회초년생이라는 점과 어우러져, 젊은 여성들은 다중의 소수자성을 경험하게 된다. 헬렌 레이저는 철저하게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여성들에 대한 논의를 더 특별하게 다룰 수 없다는 점을 시인한다. 그러나 여성주의에도 좌파와 우파가 있다는 사실, 각각의 진영이 어떻게 주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주장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논한다. -- 페미니즘 가운데서도 현재 가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불평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다만 그 불평등은 성별이 아니라 타고난 능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누구든 여러분 앞에서 ‘능력주의’를 거론하면 큰 소리로 비웃어 주길 바란다.)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 중에도 고통에 조금 더 민감한 이들이 있다. 이들을 좌파 자유주의자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이들은 빈곤이 문제라고 인식은 하지만, 이 문제가 필연적으로 성차별주의나 인종차별주의 같은 요소에 매여 있다고 이해한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은 가장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과 가장 여성스러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자의 견해에서 보자면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빈곤이 필연적이라는 것 역시 사실이다. _p211 그러나 헬렌 레이저는 능력주의의 신화를 비판한다. 그는 어떤 논리로든 차별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높은 능력을 지닌 이들은 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야 하며, 그러지 않고서는 진정한 평등을 이룰 수 없음을 역설한다. 이 시대의 유일한 혁명 세력, 가난한 밀레니얼이여, 단결하라! 지극히 암울한 미래를 앞두고, 저자는 이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유일한 혁명 세력이 바로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을 역설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개개인의 다원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문화적, 경제적 불평등이 서로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알고 있으며, 순진하게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호황기에 성장해 그 과실을 충분히 누렸던 베이비부머 세대와 달리 극심한 빈곤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들은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가? ‘대안 우파’라는 이름이 붙은 극우주의자들이 득세해 차별과 분란을 조장하며 ‘돈이 없으면 배울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라는 식의 논리가 너무나도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세계에 만족하고 머물러야 할까? 호주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르크스주의자 헬렌 레이저는 밀레니얼의 눈높이에 맞춘 마르크스식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지금의 젊은 밀레니얼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우리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미디어 소개] ☞ 연합뉴스 2019년 12월 3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동아일보 2020년 1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 서울경제 2020년 1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 교수신문 2020년 1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 독서신문 2020년 1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 ☞ 메트로신문 2020년 1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 자유. 이 얼마나 개 같은 헛소리인가.


솔로몬의 노래
문학동네 / 토니 모리슨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20.01.30
18,000원 ⟶ 16,20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토니 모리슨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여성 화자가 서사를 이끌었던 대부분의 저작과 달리 흑인 청년이 과거와 타자를 이해하고 정신적인 성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성장소설로, 토니 모리슨이 꾸준히 천착한 주제인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정체성, 가족과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여실히 드러나는 걸작이다. 모리슨의 소설이 남성 화자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고 그들과 불화하며 성장한다는 줄거리를 지닌 기존의 서구 성장소설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그간 작품 속에서 다소 등한시되었던 여성 인물들의 역할을 부각해 드러낸다는 점이다. 모리슨의 소설에서 남자 주인공은 그를 살리고 지켜주는 여성들이 있어 비로소 성장하고 살아남으며, 날아오른다. 밀크맨 역시 살아가는 내내 어머니 루스, 누나 커린디언스와 리나, 오촌 헤이가의 희생과 사랑이 그와 함께한다. 특히 이 소설에서 파일러트라는 여인은 밀크맨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돕는 조력자이자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인물이며, 종내에는 그 대신 목숨을 잃게 되는 사람이다. 밀크맨은 그녀가 목숨을 잃어가는 순간에야 오랫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진실을 깨닫는다. 그 여인은 땅에서 발 한 번 떼지 않고도 날 수 있는 사람이었음을, 그녀가 베푼 자비 덕분에 자신이 날 수 있게 되었음을. 소설은 공기에 몸을 맡기고 도약하는 밀크맨의 비상으로 그 긴 여정의 끝을 맺는다.서문 제1부 제2부 해설 | 질곡의 역사를 넘어 비상하는 사랑 노래, 흑인의 아가 토니 모리슨 연보참혹한 역사를 찬란한 언어로 재현한 현대문학사의 위대한 목소리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솔로몬의 노래』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5번으로 출간되었다. 여성 화자가 서사를 이끌었던 대부분의 저작과 달리 흑인 청년이 과거와 타자를 이해하고 정신적인 성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성장소설로, 토니 모리슨이 꾸준히 천착한 주제인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정체성, 가족과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여실히 드러나는 걸작이다. 문학성과 더불어 흡인력 강한 서사로 1977년 출간되자마자 문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이 작품을 문학적 감수성이 빛나는 유려한 번역으로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역자 김선형이 지난날의 번역을 전면 개정해 다시금 새로이 선보인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 “흑인 여성 작가라는 정체성은 내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다. 오히려 확장시킨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통해 흑인의 삶과 역사를 재현한 토니 모리슨은 1931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태어났다. 미국 중서부에서 자랐으나 앨라배마주 출신 아버지와 조지아주 출신 어머니 밑에서 남부의 전통과 문화를 자연스레 체득하며 성장했다. 하워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코넬대학교에서 버지니아 울프와 윌리엄 포크너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여러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앤절라 데이비스, 앤드루 영을 비롯한 저명한 흑인 인사들의 책을 만들었다. 1970년 푸른 눈을 갖고 싶어하는 흑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첫 작품 『가장 푸른 눈』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뒤이어 출간한, 두 흑인 여성의 삶과 사랑, 우정을 그린 소설 『술라』가 미국도서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세번째 작품 『솔로몬의 노래』를 발표한 후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 노예 신분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제 손으로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걸작(마거릿 애트우드)” 『빌러비드』를 출간한 뒤 퓰리처상, 미국도서상, 로버트 F. 케네디 상을 받았고, 이 소설은 오프라 윈프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93년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적 언어를 통해 미국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 8월, 88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숨을 거두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토니 모리슨의 글은 우리의 양심과 도덕적 상상력에 대한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모리슨은 흑인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고 문학적으로 재구성하는 글쓰기 영역을 발전시켜왔다. 도망노예의 이야기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스며 있는 보이지 않는 차별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여러 형태로 존재해온 인종문제를 소설로 품어내며 억압의 역사와 그 잔재를 조명했다. ‘흑인’ ‘여성’ ‘작가’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미국 사회 내 흑인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드러내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진실한 방식으로 흑인들을 위한 작품을 썼다”(록산 게이). 1977년 발표한 『솔로몬의 노래』 역시 현대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정체성에 대한 모리슨의 사색이 진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다. 모리슨은 특유의 문학적 기법을 살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 환상적 요소, 역사적 사건들을 촘촘하게 엮어 강렬한 힘과 독특한 질감을 지닌 소설을 완성해냈다. 과거의 유산을 찾아 길을 떠나는 흑인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가족과 역사와 뿌리 없이는 개인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인식, 지역사회와 민족문화의 가치에 대한 높은 평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핏물처럼 진하게 흐르는 벅찬 감정”이 모두 훌륭하게 배어 있는 걸작이다. 또한 독자를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서사의 힘으로 출간되던 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북클럽인 ‘북오브더먼스 클럽’ 도서로도 선정되었다. 대중의 사랑과 더불어 토니 모리슨에게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대표작으로 꼽힌다. 비상을 위해 신화적 과거를 되짚어가는 여정 여성 화자가 서사를 장악했던 대부분의 저작과 달리 『솔로몬의 노래』는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의 구조는 서구의 성장소설이 지닌 기본적인 틀을 따르고 있다. 주위 사람 또는 환경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한 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길을 떠나며, 여정의 끝에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된다는 줄거리가 그것이다. 이 소설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밀크맨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청년으로 성장하기까지, 북부에서의 삶을 다룬다. 주인공 밀크맨 데드는 자신이 날 수 있다고 믿은 한 보험회사 직원이 병원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있은 직후 태어난다. 꼭대기에서 푸른 날개를 달고 뛰어내리는 흑인의 상징적인 낙하, 그 혼란 속에서 탄생한 ‘작은 새’, 그가 바로 머시 종합병원에서 흑인 임신부가 낳은 최초의 아기 밀크맨 데드다. 도시에서 존경받는 저명한 흑인 의사의 손자이자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외할아버지의 유산과 아버지의 경제적 성공 덕분에 물질적 특권을 누리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실상 집안에 감도는 분위기는 애정이 메말라버린 듯 삭막하다. 특권층의 특혜를 한껏 누리며 살아가는 그와는 달리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예외 없이 흑인이기에 짊어지게 된 삶의 고통을 안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을 뿐 다른 사람의 고통과 슬픔에는 무감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그들의 처지를 그저 방관한다. 청년이 된 밀크맨은 익숙한 북부를 벗어나 자신의 두 발로 서고 싶은 열망을 느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마침 그 기반이 되어줄 가족의 유산이 남부에 있음을 알게 되고 그 유산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제2부에서는 넓고 안락한 집을 나서 남부로 떠난 그의 여정을 좇는다. 북부에서와 달리 남부에서 그는 환대받는 존재가 아니고, 그런 상황이 낯설기만 한 밀크맨은 불운이 닥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푸대접을 받을 때마다 자신은 ‘이런 대접을 받을 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버릇처럼 되뇐다. 그러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을 되짚어가는 과정에서 그는 조금씩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땅을 빼앗기고 죽임을 당한 할아버지 메이컨 데드 1세와 그로 인해 물질적 가치에만 집착하게 된 아버지 메이컨 데드 2세의 삶, 그리고 날아가버린 증조할아버지 솔로몬의 삶과 남겨진 여성들과 아이들의 삶…… 가족과 집, 그를 둘러싼 사람들로부터 도망쳐 오롯이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떠나온 여행, 그 고달픈 여정의 끝에서 그는 핍박받고 죽임당하고 빼앗기고 추방당한 동족에 대한 깊고도 뜨거운 애정을 느끼며 마침내 자신과 타자를 이해하는 정신적 성숙에 다다른다. 땅에서 발 한 번 떼지 않고도 날 수 있었던 이 땅에 남겨진 여인들에 대한 찬미 모리슨의 소설이 남성 화자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고 그들과 불화하며 성장한다는 줄거리를 지닌 기존의 서구 성장소설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그간 작품 속에서 다소 등한시되었던 여성 인물들의 역할을 부각해 드러낸다는 점이다. 모리슨의 소설에서 남자 주인공은 그를 살리고 지켜주는 여성들이 있어 비로소 성장하고 살아남으며, 날아오른다. 밀크맨 역시 살아가는 내내 어머니 루스, 누나 커린디언스와 리나, 오촌 헤이가의 희생과 사랑이 그와 함께한다. 특히 이 소설에서 파일러트라는 여인은 밀크맨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돕는 조력자이자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인물이며, 종내에는 그 대신 목숨을 잃게 되는 사람이다. 밀크맨은 그녀가 목숨을 잃어가는 순간에야 오랫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진실을 깨닫는다. 그 여인은 땅에서 발 한 번 떼지 않고도 날 수 있는 사람이었음을, 그녀가 베푼 자비 덕분에 자신이 날 수 있게 되었음을. 소설은 공기에 몸을 맡기고 도약하는 밀크맨의 비상으로 그 긴 여정의 끝을 맺는다.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않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지도 않고, 아니 심지어 무릎도 구부리지 않고―그는 도약했다. 지금 이 순간 밀크맨은 알고 있었다. 공기에 몸을 맡기면, 공기를 탈 수 있다는 그 사실을.” 미국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는 핵심인 흑인문제를 다루는 모리슨의 방식은 백인 가해자를 고발하고 참상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박해와 설움의 역사를 인정하면서도, 흑인의 주체적 관점을 되찾고 삶을 긍정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자비’는 인물들이 간직한 암묵적인 소망이며, 비상을 가능하게 하는 발판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자를 보듬어 안고,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미래를 상상하는 것. 모리슨은 안다. 결국 모든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 파일러트가 죽어가며 읊조린 말은 토니 모리슨이 이 세상에 남긴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더 많은 사람을 알았다면 좋았을걸. 그들을 모두 다 사랑했을 텐데. 더 많은 사람을 알았더라면,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었을 텐데.” ★ 1993년 노벨문학상 ★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 가디언 선정 ‘역대 최고의 영문 소설 100’“사람들은 원래 희한한 짓을 많이 해. 특히 우리는. 카드 패가 처음부터 너무 불리하게 쌓여 있어서, 게임에서 빠지지 않으려고, 그냥 살아남아서 게임을 계속하려고만 해도 희한한 짓거리들을 하게 되는 거야. 우리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들.” “내가 한마디해주지, 이 친구야. 깜둥이들은 이름도 다른 거 얻을 때처럼 얻는 거야―최선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라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도, 너희 남자들한테 있는 힘이 우리한테는 없거든. 그래서 다 큰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걸 보면 우리가 그렇게 속상한 거야.”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8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카와구치 츠카사 (지은이), 한신남 (옮긴이), 카타기리 히나타 (일러스트), 요시☆오 (캐릭터) / 2020.06.10
7,000원 ⟶ 6,300원(10% off)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소설,일반카와구치 츠카사 (지은이), 한신남 (옮긴이), 카타기리 히나타 (일러스트), 요시☆오 (캐릭터)
뇌·신경 구조 교과서
보누스 / 노가미 하루오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이문영 (감수) / 2020.01.07
17,800원 ⟶ 16,020원(10% off)

보누스취미,실용노가미 하루오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이문영 (감수)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해부학 지식을 친절히 알려준《인체 구조 교과서》에 이어, 해부학 전문 지식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뇌·신경 구조 교과서》가 출간되었다. 내 몸이 느끼는 통증과 증상의 본질적인 원인을 알고 싶다면, 뇌과학 분야를 더욱 잘 이해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신경해부학 전문 지식을 생생한 그림과 설명으로 상세히 해설한다.저자의 말 이 책을 보는 법 제1장 뇌와 신경의 기초 지식 중추신경계통의 발생 신경계통의 구성 신경조직 신경아교세포 뇌의 구성과 구분 척수 뇌실 수막 뇌척수액 뇌의 진화 제2장 척수 척주관과 척수 척수신경 척주의 가로단면 척수의 가로단면 척수의 백색질과 회색질 척수 뒤섬유기둥의 영역별 신체 부위 앞뿔세포의 영역별 신체 부위 척수 전도로 몸감각수용기 제3장 뇌줄기와 소뇌 뇌줄기의 구성 ① 뇌줄기의 구성 ② 뇌줄기의 구성 ③ 뇌줄기의 뇌신경핵 숨뇌 상부 숨뇌 하부 다리뇌 하부 다리뇌 상부 중간뇌 하부 중간뇌 상부 소뇌 소뇌의 조직 제4장 사이뇌와 대뇌 사이뇌 시상의 몸감각 중계 시상하부 시상하부 뇌하수체계통 대뇌의 구성 대뇌의 위쪽면과 바닥면 대뇌반구의 겉면 대뇌반구의 속면 겉질영역 몸감각영역과 운동영역의 영역별 신체 부위 대뇌겉질의 영역별 기능 언어중추 둘레계통 대뇌속질 바닥핵 제5장 신경 전도로 섬세한 촉압각의 전도로(뒤섬유기둥 안쪽섬유띠 계통) 통각과 온도감각의 전도로(가쪽척수시상로) 뇌신경의 몸감각 전도로 척수소뇌로 후각로 시각로 미각로 청각로 평형감각 전도로 피라미드로(겉질핵로) 피라미드로(겉질척수로) 피라미드바깥로계통 브라운 세카르 증후군 제6장 말초신경계통-뇌신경 뇌신경의 구성 후각신경-1번 뇌신경(감각신경) 시각신경-2번 뇌신경(감각신경) 눈운동과 관계된 뇌신경 눈확신경 삼차신경 ① 삼차신경의 구성 삼차신경 ② 눈신경(감각신경) 삼차신경 ③ 위턱신경(감각신경) 삼차신경 ④ 아래턱신경(감각신경, 운동신경) 삼차신경 ⑤ 머리 부분 감각의 신경지배 얼굴신경-7번 뇌신경(감각신경, 운동신경, 부교감신경) 관자뼈 속의 얼굴신경 경로 얼굴신경의 운동신경섬유-얼굴근육의 신경지배 속귀신경-8번 뇌신경(감각신경) 혀인두신경-9번 뇌신경(운동신경, 감각신경, 부교감신경) 미주신경 ① 10번 뇌신경(부교감신경, 운동신경, 감각신경) 미주신경 ② 후두근육의 신경지배 더부신경-11번 뇌신경(운동신경) 혀밑신경-12번 뇌신경(운동신경) 제7장 말초신경계통-척수신경 척수신경의 구성 목신경 목신경얼기 팔신경얼기 정중신경과 근육피부신경 자신경 노신경 팔근육의 신경지배 팔신경 장애 가슴신경 허리신경얼기와 엉치신경얼기 다리 앞면의 신경 다리 뒤면의 신경 다리근육의 신경지배 음부신경 등의 피부신경 가슴배의 피부신경 팔과 다리의 피부신경 COLUMN 팔신경얼기가 손상되면 제8장 말초신경계통-자율신경 자율신경계통의 구성 교감신경섬유의 주행 교감신경줄기 가슴 부분의 자율신경 심장신경얼기 배와 골반 부분의 자율신경 골반 부분의 자율신경계통 자율신경계통의 기능 COLUMN 연관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부록 표로 보는 신경지배영역 신·구용어 대조표 찾아보기 참고문헌 뇌·신경 주요 구조 모아보기대뇌부터 신경세포까지, 신경계의 모든 구조를 한눈에 이해한다 질환과 증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뇌·신경 메커니즘 해설 인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증상의 본질을 파악한다 인체의 신경계통은 크게 뇌와 척수, 신경으로 이뤄져 온몸을 관장한다. 대뇌겉질, 척수신경, 소뇌, 시상하부, 뇌하수체를 비롯해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은 인체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게 명령을 내린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들은 수많은 생각과 행동을 지시하며, 온몸에 퍼진 신경이 명령을 맡은 곳에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은 인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필수 과정이다. 예를 들어, ‘왼쪽 눈은 우뇌에서, 오른쪽 눈은 좌뇌에서 관장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안구 하나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눴을 때 안쪽 안구의 신경만 반대쪽 뇌로 들어가고, 바깥쪽의 신경은 그대로 같은쪽 뇌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안구의 신경 절반이 서로 교차하는 곳을 ‘시각교차’라고 부른다. 안구에 이상이 없더라도 이 시각교차 부위에 이상이 있으면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야가 좁아지고 눈이 흐리게 보이는 시야결손 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뇌와 신경의 관계를 이해하면, 증상 하나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뿐 아니라 관련된 많은 기관과 신경이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 몸을 알기 위한 첫걸음은 해부학이다. 해부학으로 인체의 민낯을 보면 통증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특히 모든 인체의 감각과 운동을 통제하는 뇌와 신경은 질환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대상이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에서 알려주는 신경계통의 경로와 고유 특성을 파악하면 베일에 감춰진 인체 내부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뇌와 신경의 메커니즘은 내 몸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말해준다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병에 시달린다. 점점 많아지는 증상과 자주 찾아오는 통증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기계적으로 병원을 찾는다. 의사가 내리는 진료를 그대로 믿고, 처방해준 그대로 약을 먹어도 이내 다시 아프곤 한다. 이것은 내 몸을 내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악순환이다. 매번 느껴지는 증상들이 어디서,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인체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똑같이 아파 병원을 가더라도 늘 답답하고 막연했던 속이 시원하게 뚫린다. 나름대로 증상에 관한 지식과 의견이 생기고 의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내 몸을 괴롭히는 대상의 정체를 알게 되니 실체 없는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된다. 전쟁에서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휘관을 잡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체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체를 진두지휘하는 뇌와 신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온몸을 통제하는 신경계통의 구조를 알면 인체 메커니즘의 큰 그림이 보인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는 신경계통의 위치와 특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각 신경이 지나는 경로와 뇌 및 척수의 중계핵, 근육과 신경의 관계 등 보다 시야를 넓힌 뇌·신경의 ‘구조’를 해설한다. 책을 읽으면 신경계통에서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어떤 통증과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관한 본질적 원인을 볼 수 있다. 전문 지식이 담긴 신경해부학 도감을 110개 테마와 220여 장의 생생한 일러스트로 만나다 해부학은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좋다. 특히 일반 해부학보다 낯설고 어려운 뇌와 신경을 다루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신경계통 전체를 여러 방법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담아 독자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더라도 필요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림보다 글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림에 집중해 글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기존의 해부학 도서와 달리, 여러 시점에서 본 단면도와 실제 구조를 간략화한 그림들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같은 부위라도 세로로 자른 단면과 가로로 자른 단면은 관찰할 수 있는 부위가 다르다.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도 당연히 다르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는 단면도, 확대도, 모식도, 투시도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로 최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아 체계적으로 보기 쉽게 구성했다. 다양한 CG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부위를 직접 가리키며 상세히 해설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것처럼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신경해부학에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계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도 담았다.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비롯한 뇌·신경 기초 지식에서 시작해 대뇌, 소뇌, 사이뇌, 중간뇌, 숨뇌 등 뇌의 각 부위와 인체 중앙에서 뇌와 몸을 연결하는 척수,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체내 구석구석에 분포하는 크고 작은 신경까지 인체의 모든 신경계통을 세세한 곳까지 알려준다.


해커스 토플 리딩 (Hackers TOEFL Reading)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David Cho (지은이) / 2019.08.01
23,9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David Cho (지은이)
기본부터 실전까지 iBT 토플 리딩 대비서. 2019년 8월 1일 새롭게 시행된, NEW TOEFL iBT을 반영하였으며,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정답+정확한 해석+정답단서를 포함한 상세한 해설 수록하였고, 학습계획에 맞는 4주/6주 학습플랜을 제공한다.TOPIC LIST 고득점 공략, 『해커스 토플 리딩』으로 가능한 이유! 『해커스 토플 리딩』 미리보기 iBT TOEFL 소개 및 시험장 Tips iBT TOEFL Reading 소개 iBT TOEFL Reading 전략 iBT TOEFL Reading 화면 구성 NOTE-TAKING 수준별 맞춤 학습 방법 학습 성향별 맞춤 공부 방법 해커스 학습플랜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활용법 Diagnostic Test PART 1 Identifying Details Chapter 1 Sentence Simplification Chapter 2 Fact & Negative Fact Chapter 3 Vocabulary Chapter 4 Reference PART 2 Making Inference Chapter 5 Rhetorical Purpose Chapter 6 Inference PART 3 Recognizing Organization Chapter 7 Insertion Chapter 8 Summary Chapter 9 Category Chart Actual Test I Actual Test II 정답 해석 정답단서 [책속의 책]토플 리딩 베스트셀러 1위 기본부터 실전까지 iBT 토플 리딩 완벽 대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뉴토플이 반영된 최신 교재로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 2. 토플 리딩 고득점을 위한 완벽한 전략을 학습하고 싶은 분들 3. 토플 문항 구성, 시험 시간 등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로 실제 시험처럼 연습하고 마무리 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19년 8월 1일 새롭게 시행된, NEW TOEFL iBT 완벽 반영 2. 기본부터 실전까지, 토플 리딩 고득점을 위한 완벽 학습 전략 제시 1) 문제 살펴보기 & 문제 공략하기 Hackers Strategy로 문제 유형별 전략을 학습하고, 전략 적용 예제 확인 2) Hackers Practice & Hackers Test 앞서 학습한 공략법을 연습문제에 적용해보며 실전 감각 향상 3) Actual Test 2회분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 및 난이도의 모의고사로 시험 완벽 대비 3. 정답단서+정확한 해석+어휘를 포함한 상세한 해설 수록 1)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답단서 제공 2) 정확한 해석 및 어휘 제공 3) 해설집을 별책으로 제공하여 편리하게 학습 4. 진단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학습 플랜 수록 1) 진단고사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의 진단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 2) 수준별/성향별/기간별 맞춤형 학습 플랜 진단고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학습 방법, 성향별 학습 방법, 4주/6주 학습플랜을 제공 5.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인 학습 장치 수록 1) 빈출어휘 정리 노트 각 챕터별로 빈출 어휘 목록을 제공 2) TOPIC LIST 교재에 수록된 모두 지문을 주제별로 정리한 목록을 통해 빈출 주제를 파악하고, 자신이 취약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학습 가능 3) Note-taking 핵심 전략 제시 Note-taking 요령과, 시간 단축에 유용한 약어 및 기호들을 제시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1. 해커스인강 HackersIngang.com 1) 빈출어휘 정리 노트 MP3 단어암기 MP3 2) 지문녹음 MP3 3)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9월 중 제공 예정) 4) 진단고사 무료 해설 강의 2. 고우해커스 goHackers.com 1) 토플 공부전략 강의 2) 토플 라이팅/스피킹 첨삭 게시판
대도시의 사랑법
창비 / 박상영 (지은이)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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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박상영 (지은이)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고, 한권의 소설집()이 일약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한 박상영의 연작소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으로,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책을 묶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개작을 거친바,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작가의 말')인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 나가는 과정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여름의 도시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읽다 마는 일을 결코 할 수 없는'(김하나 추천사) 빼어난 소설이다. 그것을 방증하듯 출간 전에 이미 영국 Tilted Axis Press와 번역 출간 계약이 이루어졌다. 번역으로 한강 작가와 함께 2016년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의 큰 관심으로, 한국소설로는 이례적인 일을 맞았다.재희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해설_강지희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여름밤, 나의 아름다운 도시, 어쩌면 너 때문에 젊은 소설의 첨단, 박상영 신작 소설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고, 한권의 소설집(『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이 일약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한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출간되었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으로,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책을 묶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개작을 거친바,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작가의 말’)인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 나가는 과정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여름의 도시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읽다 마는 일을 결코 할 수 없는’(김하나 추천사) 빼어난 소설이다. 그것을 방증하듯 출간 전에 이미 영국 Tilted Axis Press와 번역 출간 계약이 이루어졌다.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한강 작가와 함께 2016년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의 큰 관심으로, 한국소설로는 이례적인 일을 맞았다. “그러니까 사실 나, 네가 엄청 필요해” 이토록 활달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을 만나는 반가움 「재희」에서 게이 남성인 주인공은 대학 동기인 재희라는 여성과 동거한다. “정조 관념이 희박”한 ‘나’와 재희는 만난 남자들에 대해 수다를 떨고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가깝게 지내다가 재희가 스토커 남자에게 위협받은 사건을 계기로 같이 살게 된다. 둘은 재희의 임신중절수술, 그리고 ‘나’의 연인의 죽음과 작가 등단 등 20대의 큰 사건들을 함께한다.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청춘기와 재희가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유머러스하고 흡인력 높게 전개되며, 찡한 결말이 자못 큰 여운을 남긴다.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은 “이 소설집에서 가장 길고 또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평가(강지희 해설)에 값하는 수작 중편이다.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를 간병하면서 지내는 화자 ‘영’은 5년 전에 뜨겁게 사랑했던 형의 편지를 받고 다시 마음이 요동치며 과거를 떠올린다. 철학 강좌에서 만나 연애에 이르렀지만 화자에게 그는 알면 알수록 불가사의한 인물로 다가온다. 학생운동을 한 과거에 여전히 사로잡힌 채 화자를 미국을 좋아한다며 꾸짖고, 아직도 정부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그는 자신이 게이임에도 ‘동성애’라는 ‘악습’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별난 사람이다. 이 소설 역시 곳곳에 유머 코드가 가득한데, 작가는 그에 만족하지 않고서 끝없이 자기소개서를 쓰는 별 볼 일 없는 청년의 일상은 물론 엄마라는 존재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에 이르는 주인공의 궤적을 ‘압도적으로 아름답게’ 펼쳐낸다. 표제작 「대도시의 사랑법」과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의 주인공은 클럽에서 진탕 취하는 일이 다반사고, 팔리지도 않는 연극 프로그램북을 파는 일을 하며, “쓰레기 같은 글”을 끼적이면서 지내는 인물로, 파트너의 부주의함으로 HIV에 감염된 비밀을 지니고 있다. 클럽 바텐더 규호와 서로 애정을 느끼던 끝에 그는 이 사실을 고백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너”라는 규호의 반응으로 연애가 시작된다. 단란하기도 하고 권태롭기도 한 오랜 연애는 그러나 예기치 못한 일로 갑작스레 변곡점을 맞이한다.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홀로 방콕에 가게 된 화자의 이야기이다. 규호와 방콕에서 함께한 찬란했던 한때를 곳곳에서 떠올리는 화자의 발걸음이 중심을 이루는 이 소설은 함께 실린 여타 소설과 다르게 유독 웃음기를 거두고서 상실과 고독의 정서에 집중하는 작품으로, 결말부의 짧은 고백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이 연작소설들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를 안고 있는 동안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는데” 퀴어소설의 진화 혹은 한국소설의 성과 한국문학에서 퀴어소설은 이미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박상영은 성에 있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면모를 오히려 작품의 매력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 안에 녹록지 않은 사유를 담아냄으로써 단연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박상영의 소설을 퀴어서사라는 독법 안에서만 읽어내는 것은, 청년세대의 삶을 직핍하고, 사랑과 상실,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개인의 감정에서 비롯해 우리 사회의 정동에 시야가 가닿는 경륜까지 그가 지닌 이 모든 미덕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정반대로 박상영의 소설에 대해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굳이 일컫는 일 또한 우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한하는 일인지 모른다. 그렇다면 박상영의 소설은 그저 박상영의 소설이라고 말하면 어떨까. 박상영의 소설이 있다면 “아프고 취하고 울고 있어도 괜찮”다고, “사랑의 생존을 한번 더 믿을 수 있”다고(김금희 추천사)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가파르게 많아질 것이다.언젠가 내가 냉동 블루베리를 맛있게 먹는 걸 본 이후로 재희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벌크 사이즈의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를 사다 냉동실에 넣어놓곤 했다. 나는 보답처럼 재희가 좋아하는 말보로 레드를 사서 냉동실 블루베리의 옆자리에 올려놓았다. 재희는 새 담배를 꺼내 피울 때마다 입술이 시원해서 좋다고 했다. (「재희」) 그렇게 한참 동안 의미 없는 메시지를 주고받다보면 갑자기 바람 빠진 풍선처럼 모든 게 다 부질없어지곤 했는데, 그가 나에게 (어떤 의미에서든)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벽에 대고서라도 무슨 얘기든 털어놓고 싶을 만큼 외로운 사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는 그런 외로운 마음의 온도를, 냄새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그때의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더 투명한 쪽이 광어입니다.─네?─둘 중에 살점이 더 투명한 쪽이 광어다, 생각하면 구별하기 쉬울 거예요. 더 쫄깃한 쪽이 우럭.─그럼 오늘부터 저를 우럭이라고 부르세요. 쫄깃하게.술 취한 나는 인간도 아니다, 방금 무슨 말을 내뱉은 거야, 정말 돌았군, 하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남자가 또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아니요, 광어라고 부르겠습니다. 속이 다 보이거든요.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니코는 괴로워 3
영상출판미디어 / 알데히드 (지은이), 이하니 (옮긴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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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알데히드 (지은이), 이하니 (옮긴이)
고양이를 돌보거나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등 변할 듯 변하지 않는 니트의 일상이 이어지지만…… 충격의 새로운 전개도 펼쳐지는데……?! 니트의 미래는 무한의 가능성!구제불능이지만 귀여운 니트, 니코의 괴롭고도 즐거운(?) 일상 코미디, 제3권!제15화 고양이를 돌보는 니트 첫 번째제16화 고양이를 돌보는 니트 두 번째제17화 반 친구랑 즐겁게 대화하는 이모코제18화 친구랑 스윗치로 노는 니트제19화 딸아이 친구의 상담을 듣는 니코 엄마제20화 들뜬 기분으로 스윗치를 사러 가는 니트특별편① 이모코의 직장에 가는 마리모특별편② 니코니코 만화 코멘트 모집 기획 ~버튜버 니코가 해 주었으면 하는 것~보너스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을 잃고 만 니트후기싫은 일은 한잔 들이켜서 잊어버리자~★화제의 니트 코미디!작품 소개「니코는 괴로워」 공식 유튜브 [니코 채널] 절찬 활동 중!!(※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6xnGonuSmRM )이번 권에서는 고양이를 돌보거나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등 변할 듯 변하지 않는 니트의 일상이 이어지지만…… 충격의 새로운 전개도 펼쳐지는데……?!니트의 미래는… 무한의 가능성!구제불능이지만 귀여운 니트, 니코의 괴롭고도 즐거운(?) 일상 코미디, 제3권!출판사 제공 작품 소개트위터에서 누계 50만 RT를 넘기며 인기 폭발 중인 '니코' 시리즈가 대망의 코믹스화! 동시에 버추얼 유튜버 활동도 개시!?일해야 하지만, 일하기 싫다…….구제불능 귀여운 니트 여자의괴롭고도 즐거운(?) 일상 코미디!


위대한 집
문학동네 / 니콜 크라우스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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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니콜 크라우스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미국문단의 분더킨트(신동)’라는 평가와 함께 데뷔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하고. 어느덧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니콜 크라우스가 2010년 발표한 세번째 장편소설 『위대한 집』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사랑의 역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후 오 년 만에 발표한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애니스필드-울프 도서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크라우스의 작가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이 소설로 크라우스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문학의 센세이션”()이라는 극찬을 들으면서 “쓰고자 하는 어떤 것이든 써낼 수 있는 작가”()임을 증명해 보였다. 하나의 책상을 매개로 잠시 이어졌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갈라지는 인물들의 상실과 기억을 훌륭한 구성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소설 『위대한 집』은 2011년 국내에 ‘그레이트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다. 구 년 만에 문학동네에서 이 작품을 새로이 펴내며, 김현우 번역가가 원고를 다시 한번 손보아 더욱 완성도 높은 판본으로 선보인다. I 전원 기립 011 진정한 친절 071 수영 구멍 110 아이들의 거짓말 156 II 진정한 친절 241 전원 기립 283 수영 구멍 340 바이스 씨 400 옮긴이의 말 410 세계적인 문학의 센세이션 니콜 크라우스의 역작! 2011 애니스필드-울프 도서상 수상 | 2011 오렌지상 최종 후보 | 2010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인생이란 돌이킬 수 없는 상실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기억들로 직조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직물임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틀림없이 『위대한 집』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소설과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백수린(소설가) ‘미국문단의 분더킨트(신동)’라는 평가와 함께 데뷔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하고. 어느덧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니콜 크라우스가 2010년 발표한 세번째 장편소설 『위대한 집』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사랑의 역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후 오 년 만에 발표한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애니스필드-울프 도서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크라우스의 작가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이 소설로 크라우스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문학의 센세이션”()이라는 극찬을 들으면서 “쓰고자 하는 어떤 것이든 써낼 수 있는 작가”()임을 증명해 보였다. 하나의 책상을 매개로 잠시 이어졌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갈라지는 인물들의 상실과 기억을 훌륭한 구성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소설 『위대한 집』은 2011년 국내에 ‘그레이트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다. 구 년 만에 문학동네에서 이 작품을 새로이 펴내며, 김현우 번역가가 원고를 다시 한번 손보아 더욱 완성도 높은 판본으로 선보인다. 하나의 책상에 얽혀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상실의 빈자리를 메우는 사람들, 그들의 외롭고, 고요하고, 비틀거리는 삶 이 소설의 중심에는 열아홉 개의 크고 작은 서랍이 달린 육중한 책상이 자리하고 있다. 한때 이 책상을 소유했거나 소유하길 원했던 사람들, 혹은 다른 이에게 전해주거나 다른 이로부터 전해 받으며 직간접적으로 얽히게 된 사람들이 네 가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 이야기들이 각각 두 번씩 진행되는 방식으로 소설은 구성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뉴욕에 사는 중년의 소설가 나디아다. 젊은 시절 나디아는 다니엘 바르스키라는 칠레의 시인에게서 이 책상을 받았다. 뉴욕에 머물던 다니엘이 칠레로 돌아가게 되어 나디아가 책상을 맡아준 것이었는데, 이후 다니엘이 피노체트의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실종되면서 책상은 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디아의 삶에 머물게 된다. 이 책상에서 일곱 편의 소설을 써 발표하면서도 나디아는 자신이 책상을 임시로 맡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마음 한편에 품어왔고, 그랬기에 다니엘의 딸이라 주장하는 레아 바이스가 찾아왔을 때 책상을 돌려주게 된다. 하지만 작가로서 나디아의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자 “아무런 존재감도 없고 잡을 수도 없는 무언가를 외롭게 대변해주던 그 물건”이 삶에서 사라져버리고 난 후 나디아의 삶은 비틀거리기 시작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도브라는 아들을 둔 이스라엘의 한 아버지가 화자로 등장해 진행해나간다. 이스라엘을 떠나 영국에서 판사가 된 도브는 첫번째 이야기의 화자 나디아와 사고로 얽히게 된 인물이다. 소설을 쓰고 싶어하며 지칠 줄 모르고 괴로움을 쌓아나가면서 “안으로만 자라던” 아들 도브는 아버지에게 늘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였고, 부자는 평생 소원한 관계로 지내왔다.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돌아온 도브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부자는 한집에서 지내게 되고, 아버지는 어느 날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깊은 사랑과 후회의 감정으로 아들의 어린 시절과 그들의 인생을 회상한다. 세번째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는 반평생을 함께 보낸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된 영국인 남편이다. 아내 로테는 부모와 함께 폴란드의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홀로 영국으로 와서 살아남은 뒤 평생 깊은 상실감을 안고 살아왔다. 주변에 고독을 쌓아올리고 자기만의 섬에서 고요히 지내는 아내에게는 책상이 하나 있었는데, 아내는 과거의 흔적이나 유품 같은 것은 전혀 간직하지 않으면서도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이 책상만큼은 어디로 이사를 가든 가지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의 집에 다니엘 바르스키라는 청년이 찾아오고, 얼마 뒤 아내는 몇 번 만난 것이 고작인 다니엘에게 너무도 간단히 책상을 줘버린다. 마지막 이야기는 첫번째 이야기의 화자인 나디아에게서 책상을 받아간 레아 바이스의 가족에 관한 것으로, 레아와 오빠 요아브, 요아브의 여자친구 이저벨, 그리고 남매의 아버지이자 누구보다 책상을 찾고 싶어하는 바이스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매의 아버지 조지 바이스는 유명한 골동품상으로, 고객들이 그리워하고 되찾고 싶어하는 그 어떤 물건이든 찾아내는 사람이지만 정작 자신의 아버지의 서재에 있던 책상을 찾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을 허비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책상을 가져오기 위해 딸 레아를 뉴욕으로 보낸다. 담담하지만 슬픔이 스며 있는 목소리로 서로에게 전하는 상실과 후회의 기억 오래되고, 커다랗고, 서랍이 열아홉 개나 있고, 그중 하나는 열리지 않는 이 비밀스러운 책상은 로테에게서 다니엘에게로, 그후 나디아의 품을 거쳐 다시 책상의 원래 주인의 자손인 레아에게로 전해진다. 책상을 전하고 전해 받은 이들을 비롯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삶에서 상실을 경험하고 어긋난 관계에 상처를 받은 채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 유년 시절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쓰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유의미한 관계를 모두 단절한 채 “타인의 자리가 거의 없는 삶”을 스스로 선택해 살아가는 소설가, 한 번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아들과의 관계를 후회하고 바로잡고 싶지만 그 기회를 놓쳐버린 아버지, 홀로 살아남았다는 자책감에 다른 이를 향한 문을 닫아버린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켰으나 아내가 세상을 뜨고 나서야 아내의 삶의 비밀에 비로소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된 남편, 과거에 갇혀 살면서 책상을 찾아 헤맨 아버지에게 방치된 동시에 구속되어 “아버지가 만든 감옥에 갇힌, 가족이라는 벽에 둘러싸여 지내는 죄수”로 살아온 남매. 책상은 이들 모두에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때로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로, 때로는 삶을 잠식해버릴 것만 같은 위협적이고 두려운 존재로 이들의 삶을 압도한다. ‘책상’이라는 사물을 통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서로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한 편의 장편소설로 써내려가면서, 니콜 크라우스는 ‘물려받는다’는 것, ‘전해진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작가는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위대한 집』의 근간이 된 단편소설을 쓰면서 ‘유산이라는 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유전적 특성 이외에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주는 성격이나 두려움 같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이 소설에서 작가는 하나의 책상을 매개로 한 사람에게서 다른 이에게로 전해지는 감정과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담담하지만 슬픔이 스며 있는 목소리로 서술되는 상실과 후회의 기억은, 그 모든 것을 묵묵히 지켜본 말없는 책상과 함께 서로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며 독자의 마음에까지 묵직한 울림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그저 기억의 조각을 지키기 위해 사는 거야. 영원한 후회와 갈망에 빠진 채 그 기억을 지키기 위해서.” 소설의 제목인 ‘위대한 집’은 1세기경 유대인이 로마군에게 예루살렘을 잃은 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가 세운 학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예루살렘을 잃어버린 유대인은 뭐란 말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논쟁은 오랜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하나의 답을 내놓는다. 그것은 예루살렘을 하나의 개념으로 전환해, 잃어버린 것 주변으로 모두의 기억을 모으는 것이었다. 모든 유대인의 기억이 하나로 모이면, 성스러운 파편들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모두 모여 다시 하나가 되면 그 집은 다시 세워지는 겁니다, 바이스 씨가 말했다. 어쩌면 완성되는 건 그 집에 대한 기억일 뿐이겠지만, 그 기억은 너무나 완벽해서, 본질적으로는, 원래의 집 자체와 마찬가지겠죠. 397쪽 소설 속 인물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삐걱거리고 어긋나버린 관계와 치유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처와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억을 되살리고 재구성한다. 이스라엘을 잃어버린 유대인들이 그에 대한 기억을 모아 하나의 개념으로서의 도시를 재건했다면, 소설 속 인물들은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잃어버린 것을 되살리고 상실로 인해 생긴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려 하는 것이다. 니콜 크라우스는 결국 우리의 삶이란 상실과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과 고투하면서 삶의 이곳저곳에 상처가 나고 찢기지만, 남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그 해진 자리를 기워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비록 그것이 “어둠 속에서 기어코 빛을 끄집어내 그 빛으로 깨진 꽃병을 다시 붙여보려 애쓰는” 것 같은 몽상에 불과할지라도, 실패하고 말 운명이라 해도, 기억을 모으는 행위를 계속해나가는 것, 그 노력 자체가 하나의 희망이자 “죽음에 맞서 내지르는 삶의 외침”이라고 말이다. 어릴 때부터 너는 지칠 줄 모르고 괴로움을 찾았고, 그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물론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사람이란 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 중에 하나만 골라서 사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둘은, 어떻게든, 같이 가는 거야. 문제는, 어느 쪽에 강조점을 두는가 하는 것 아니겠니? 그래, 아내는 내게 수수께끼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 안에서 찾은 그 작은 섬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상황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항상 그 섬을 찾을 수 있었고, 거기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아내의 중심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실이 있었다.


룬의 아이들 윈터러 세트 (전7권)
엘릭시르 / 전민희 (지은이)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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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소설,일반전민희 (지은이)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전7권)가 엘릭시르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검 하나에 의지한 채 혹독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 보리스의 험난한 여정과 보검 '윈터러'에 담긴 비밀, 그리고 란지에, 나우플리온, 이솔렛, 엔디미온 등 그 과정에서 보리스가 만나는 갖가지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룬의 아이들' 1,2부는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는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국내외 총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한국 판타지를 새로운 경지로 이끈 ‘룬의 아이들’1부 완전판 출간!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전7권)가 엘릭시르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이하 『윈터러』)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검 하나에 의지한 채 혹독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 보리스의 험난한 여정과 보검 ‘윈터러’에 담긴 비밀, 그리고 란지에, 나우플리온, 이솔렛, 엔디미온 등 그 과정에서 보리스가 만나는 갖가지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룬의 아이들’ 1,2부는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윈터러』는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지난해 엘릭시르는 2부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의 신작이자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블러디드』 1권을 내놓았는데, 1부 『윈터러』 완전판 출간과 함께 2부인 『데모닉』도 출간을 서두르고 있다. 20년 전에 시작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고쳐 썼습니다. 거의 같지만, 세세하게 변했습니다. 완성된 한 필의 옷감을 풀어서 새롭게 빗질하고, 세월 탄 색을 물들여 도로 처음과 같은 무늬로 짜낸 느낌입니다. 독자분들이 그때 읽었던 그 이야기라고 느껴주시길 바랐습니다. 동시에 이제 다시, 또는 오늘 처음 읽어도 막 갈라진 얼음처럼 선뜩하게 빛나는 이야기이기를 바랐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전설 같은 시리즈의 출발점 2018년 11월 많은 독자들이 꿈에나 그리던 ‘룬의 아이들’ 신작, 3부 『블러디드』가 드디어 출항을 개시했다. 시리즈의 1부 『윈터러』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이제 근 20년이 되어간다. 2부 『데모닉』의 마지막 권이 나온 지는 11년이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검과 마법의 이야기”가 전성기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한국 하이 판타지의 정점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독창적인 설정과 발상에서 비롯된 세계, 그리고 그 세계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구축한 작가의 손길은 그것만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와 함께 세계관을 살아 숨쉬게 만드는 것은 캐릭터. 모든 사건과 이야기는 캐릭터로부터 시작하여 진행된다. 어느 한 마을이나 도시가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하는 장르이니만큼 캐릭터의 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캐릭터의 생각과 행동에 반응하며 공감하고 이입한다. 캐릭터의 역사가 쌓이면 독자와 세계의 친화도는 높아지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가 된다. 『윈터러』로 문을 연 ‘룬의 아이들’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국내외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랄 만한 성과를 얻었다. 특히 『윈터러』, 『데모닉』은 일본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로 기록(2013년 기준, 도쿄 한국문화원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Yahoo Japan 선정 10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2006)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에서 애장판 출간 기념 초청사인회(2007)를 가진 바도 있다. ‘전민희 월드’의 작품 중 두 개의 시리즈는 게임화되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에도 서비스중인데 그중에서도 는 ‘룬의 아이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RPG이다. 원작이 되는 ‘룬의 아이들’과는 독립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공통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2003년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공산주의 바이러스
자유인의숲 / 김정민, 이호 (지은이) / 2020.06.10
12,000

자유인의숲소설,일반김정민, 이호 (지은이)
성서적인 관점에서 공산주의의 본질을 파헤치고, 좌경화 시대를 통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성도의 사명에 대해 밝힌 책이다. 기독교는 사랑을 가르진다. 증오와 죽음을 부추기는 공산주의가 강해질수록 세상은 고통스러워진다. 반대로 사랑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기독교가 강해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진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싸움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대결이다.공산주의의 본질 1 - 마르크스, / 10 공산주의의 본질 2 - '민주'라는 이름의 독재 / 44 공산주의의 본질 3 - 투쟁의 기술 / 74 공산주의의 본질 4 - 그람시, 헤게모니와 진지전 / 108 공산주의 바이러스 / 139 왜 그리스도인은 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가 / 151 한국 전쟁의 성서적 해석 1 / 163 한국 전쟁의 성서적 해석 2 / 175 한국 전쟁의 성서적 해석 3 / 187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 199 대한민국의 제사장 / 211성서적인 관점에서 공산주의의 본질을 파헤치고, 좌경화 시대를 통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성도의 사명에 대해 밝힌 책이다. 성경에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는 하나인데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인은 둘입니다. 솔로몬 왕이 아이를 반으로 잘라서 나누어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여자가 자신 있게 공평과 평등을 말했습니다. “왕이여, 좋습니다. 공평하게 아이를 갈라서 나누어주십시오.” 다른 여자는 가슴에 불이 붙어서 사정을 했습니다. “왕이여, 나에게 아이를 안 주셔도 좋으니 제발 죽이지만 말고 살려주십시오. 차라리 그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공산주의의 모습이 죽은 아이의 엄마와 비슷합니다. 아들을 죽여 놓고 그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나는 아이가 죽었는데, 다른 여자는 아이가 살아있으니, 그 꼴을 못 봅니다. 남의 아이를 빼앗아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를 죽여서라도 평등하게 나누자고 합니다. 그녀에게는 사랑이 없습니다. 공산주의는 거짓말하고 미워하고 빼앗고 죽이게 하는 강도의 사상입니다. 살아있는 아기를 반으로 잘라 죽여서라도 나누자는 창기의 사상이요, 죽음의 이데올로기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사랑을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내도 좋으니, 아이를 죽이지 말라는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가진 자들의 하는 짓이 꼴 보기 싫을 때가 있어도, 나라를 죽이면 안 되고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생명의 사상입니다. 증오와 죽음을 부추기는 공산주의가 강해질수록 세상은 고통스러워집니다. 반대로 사랑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기독교가 강해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싸움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대결입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싸움이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고 행동하며 싸워야 할 영적인 전쟁입니다. 1993년, 스무 살 언저리에서 김정민과 이호가 만났습니다. 음악에 매혹되고 문학을 사랑하며 바람처럼 떠돌던 자유로운 영혼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교회에 매이고 조국(祖國)에 매였습니다.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격임을 서로가 잘 아는데, 어느 날 문득, 싸움의 대열에서 꽤 앞줄에 나란히 서 있는 서로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왜 저 자리에,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복음과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나서기 싫어하면서도 피하지 않는 사람임을 알기에 아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싸우며, 이리저리 채이며 좌경화(左傾化)의 시대와 불화(不和)하는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에서 부르짖은 말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에 드리워진 그림자 흰 옷 입은 백성들을 미혹하는 어두움 살인과 거짓과 배도(背道)의 영(靈)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입술을 깨물며 다짐합니다. 피와 눈물, 그리고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은총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며.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본서 (별책-기출문제)
영진.com(영진닷컴) / 영진정보연구소, 홍태성 (지은이) / 2019.09.10
29,000원 ⟶ 26,100원(10% off)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영진정보연구소, 홍태성 (지은이)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기본서로 다년간의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핵심 이론인 기본서(이론서) 3권과 기출문제집 1권으로 분권하였다. 1권/2권/3권에서는 무료 동영상 강의와 함께 이론을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으며, 이론을 확인하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등으로 그때그때 학습한 내용을 문제로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4권 기출문제집에서는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20선을 통해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고, 최신 기출문제 5회와 최신 기출문제 시험지 2회를 통해 실전처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DF로 제공되는 핵심 요약집을 통해 시험 보기 직전 마지막으로 학습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1권] Part 1 컴퓨터 일반 Chapter 1. 운영체제 사용 Chapter 2. 컴퓨터 시스템 설정 변경 Chapter 3. 컴퓨터 시스템 관리 Chapter 4. 인터넷 자료 활용 Chapter 5. 컴퓨터 시스템 보호 정답 및 해설 INDEX [2권] Part 2 스프레드시트 일반 Chapter 1. 스프레드시트 개요 Chapter 2. 데이터 입력 및 편집 Chapter 3. 수식 활용 Chapter 4. 데이터 관리 및 분석 Chapter 5. 출력 Chapter 6. 차트 생성 및 수정 Chapter 7. 매크로 및 프로그래밍 정답 및 해설 INDEX [3권] Part 3 데이터베이스 일반 Chapter 1. 데이터베이스 개요 Chapter 2. 테이블(Table) 작성 Chapter 3. 쿼리(Query) 작성 Chapter 4. 폼(Form) 작성 Chapter 5. 보고서(Report) 작성 Chapter 6.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정답 및 해설 INDEX [4권-기출문제]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20선 최신 기출문제 5회 최신 기출문제 정답 및 해설 최신 기출문제 시험지 1~2회 [PDF 제공] 시험장까지 함께 가는 핵심 요약 최신 기출문제 시험지 1~2회 정답 및 해설 본 도서는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기본서로 다년간의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핵심 이론인 기본서(이론서) 3권과 기출문제집 1권으로 분권하였습니다. 1권/2권/3권에서는 무료 동영상 강의와 함께 이론을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으며, 이론을 확인하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등으로 그때그때 학습한 내용을 문제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권 기출문제집에서는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20선을 통해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고, 최신 기출문제 5회와 최신 기출문제 시험지 2회를 통해 실전처럼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PDF로 제공되는 핵심 요약집을 통해 시험 보기 직전 마지막으로 학습한 내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2020년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본서> 한 권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하여 한 번에 합격을 거머쥐시기 바랍니다. - 이론+예상문제 다년간 분석한 기출문제의 출제빈도, 경향을 토대로 각 섹션마다 출제빈도를 상/중/하로 나누었습니다. '암기 쏙쏙', '합격생의 조언' 등 지면을 아낌없이 꽉 채운 다양한 팁들로 내용이 한층 더 풍부해졌으며, 이론을 확인하는 기출문제와 합격을 다지는 예상문제로 그때그때 자신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속~시원한 무료 동영상 강좌 제공 집중력과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무료 동영상 강좌를 제공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셨다면 무료 동영상 강의를 이용하세요. 무료 동영상 강좌는 이기적 홈페이지(license.youngjin.com)에서 볼 수 있으며, 도서에 삽입된 QR코드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20선 / 최신 기출문제 별책으로 제공되는 기출문제집은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20선과 최신 기출문제 5회분, 그리고 최신 기출문제 시험지 2회분을 수록하여 최근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별도의 문제집이 필요 없을 만큼 다양한 유형의 많은 문제를 접할 수 있어 합격의 길에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또한 책에 다 싣지 못한 방대한 양의 문제들은 이기적 홈페이지(license.youngjin.com)의 기출문제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하여 풀어볼 수 있습니다. 문제 은행이라 할 만큼 폭넓은 학습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핵심 요약 기본서로 이론을 충분히 학습하였다고 해도 어쩐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꺼운 기본서를 들고 다니면서 학습하기에는 부담이 될 때, 기출문제집에 수록된 핵심 요약과 함께 하세요! 이보다 더 중요할 순 없는 내용들만을 꽉꽉 담았습니다. 핵심 요약은 이기적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CBT 온라인 모의고사는 실제 CBT 시험처럼 컴퓨터 화면에서 모의고사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영진닷컴 이기적 홈페이지(http://license.youngjin.com/)에서 무료로 이용하세요. - 궁금증 해결! 질문답변 게시판 영진닷컴은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덜어 드리고자 질문답변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문제나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이기적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영진닷컴이 함께 해결해 드립니다.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
위즈덤하우스 / 이용한 (지은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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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용한 (지은이)
귀여움으로 지구를 정복하러 온 아깽이의 탄생부터 성장, 육묘, 놀이, 훈육에서 독립에 이르까지의 대서사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기고양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포토 에세이다. 아기고양이의 탄생부터 엄마가 사랑으로 아깽이를 키우는 과정, 엄마 품에서 보살핌과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던 아깽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이용한 작가의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전달한다. 사진 한 컷에 짧은 문장을 더한 아포리즘 형식으로 이루어져 고양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귀여움과 재미를, 자립하는 과정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제 1 부 - 태어나 보니 고양이 아깽이도 고양이가 처음이라서 모든 게 서툴고 막막합니다 제 2 부 - 열심히 먹고 놀다보면 무적의 아깽이가 출동했으니 지구가 시끌벅적해지겠죠 제 3 부 - 때때로 배우고 익히며 세상엔 무수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보다 많은 즐거움과 먹을 것들이 널려 있죠 제 4 부 - 고양이계의 일원으로 결국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할 거고, 최후의 승자는 고양이가 될 거예요 꼬리말“결국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할 거고, 최후의 승자는 고양이가 될 거예요” 국내 최초로 책 전체가 귀여운 아깽이(꼬물이+뽀시래기+캣초딩)로 가득한 책이다. 책을 열자마자 막 그냥 지구 뿌셔, 심장 뿌셔, 엄청나게 귀여운 아깽이들의 냥루랄라 사진이 펼쳐진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눈망울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아깽이, 엄마에게 급히 달려가다 코방아 찧는 아깽이, 밥그릇에 아예 들어가 앉아 아득까득 사료 먹는 아깽이, 엄마 따라 야무지게 그루밍하는 아깽이,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귀여웠으니 이제 좀 쉬자’ 하며 고롱고롱 잠든 아깽이까지……. 이렇게 한껏 귀여운 아깽이들의 사진에 빠져 있다 보면 이들이 혹시 귀여움으로 지구를 정복하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귀여운 아깽이 사진 보여주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깽이의 커나가는 모습과 자립의 과정을 담아 감동적인 메시지를 선사한다.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 아래서 눈을 뜨고 젖을 빨고 걸음마를 배우고 성장하며 꼬물이 시절을 보낸다. 험한 인간 세상에서 고양이로 사는 법, 즉 사료 얻어내기, 차조심 하기, 사람 조심하기, 냥아치 수업까지 마친 후 고양이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성장한 냥이들! 그렇게 어제의 뽀시래기가 내일의 성묘가 되어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제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게 좋았고 그들이 곁에 있어서 고마웠다는 작가의 기록 10년은 여행가로 또 13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아온 이용한 작가는 7~8년 전부터 아깽이를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해보자는 마음으로 아깽이의 탄생부터 성장, 육묘, 놀이, 훈육은 물론 독립에 이르기까지를 틈틈이 사진으로 담아 두었다. 그 7~8년의 꾸준한 기록이 바로 이번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언제나 나는 그런 고양이와 함께하는 게 좋았고, 그들이 곁에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고양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고양이와 관계를 맺은 이상 그들의 묘생은 우리의 인생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주는 만큼 도움도 받는다. 웃음을 잃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옆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역할은 충분해 보인다. 그래서 이용한 작가의 이 책에는 ‘그들의 길 위의 날들이 평화롭기를, 아름답지 않아도 아프지 않기를, 복되지 않아도 고되지 않기를…’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2 (일반판)
캐롯툰 / 플루토스 (원작), 스푼 (그림)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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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툰소설,일반플루토스 (원작), 스푼 (그림)
내가 죽다 살아난 뒤로 클로드가 이상해졌다. 내 전용 도서관을 세워주고, 나를 위한 장미 화원도 선물해 주더니 심지어 에메랄드궁을 하사하질 않나. 보석과 보물창고 열쇠는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라고! 그런데 이제는 클로드가 나랑 데뷔탕트 첫 춤을 추고 싶어 한다고?Chapter 14Chapter 15Chapter 16Chapter 17Chapter 18Chapter 19Chapter 20Chapter 21Chapter 22Chapter 23 Chapter 24내가 죽다 살아난 뒤로 클로드가 이상해졌다!“곧 생일이군. 갖고 싶은 게 있나?”클로드가 나한테 생일 선물을? 뭘 잘못 먹었나?내 전용 도서관을 세워주고, 나를 위한 장미 화원도 선물해 주더니심지어 에메랄드궁을 하사하질 않나.보석과 보물창고 열쇠는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라고!그런데 이제는…… 뭐?클로드가 나랑 데뷔탕트 첫 춤을 추고 싶어 한다고?“네 아빠는 네 생각보다 널 더 좋아하고 있다니까.”출판사 서평비운의 공주 아타나시아의 황궁 생존기가 만화로 재탄생!스푼 작가의 싱크로율 120% 작화와 만나 즐거움을 더한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천애 고아로 박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나타시아 공주로 깨어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좋았는데, 하필 황제인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공주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녀는 죽임을 당하기 전 일찌감치 황성을 탈출할 계획을 짠다.그러나 5살이 된 어느 날, 의도치 않게 황제 클로드의 눈에 띄고 마는데…….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아타나시아.그런 아타나시아를 바라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황제 클로드의 진심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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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 임솔아 (지은이)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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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임솔아 (지은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9권. 시인으로 등단해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첫 시집으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고 있는 시인 임솔아의 두 번째 시집이다. 임솔아의 이번 시집은 그간 대결해온 삶의 폭력과 갈등, 슬픔과 분노와 같은 날카로운 단면들을 일상과 밀접하게 연마된 시어들로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며 시인이 천착하는 시적 세계를 보다 선명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간결하고 명징하게 그려지는 삶의 적의들은 잠시만 방심해도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파국과 추락의 속도에 대해 들여다보게”(이철주 평론가) 만들지만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도, 끝까지 절망하지도 않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눈길 저변에는 세상을 견디게 하는 어떤 연대의 마음이 쓸쓸하지만 따뜻하게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1부 리기다소나무 서로 조금 전에 출입국 바캉스 끝없이 조용해지기만을 겟패킹 아는 사람 수백 명 메이드 2부 이름 탕후루 캠핑 대기실 싶습니다 울음 물집 피켓 악당 다녀감 방문 국물 에세이 :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선 VOL. Ⅴ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한국 시 문학의 깊고 넓은 진폭을 확인시켜줄 다섯 번째 컬렉션! PIN 025 김언희 시집 『GG』 PIN 026 이영광 시집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PIN 027 신영배 시집 『물모자를 선물할게요』 PIN 028 서윤후 시집 『소소소小小小』 PIN 029 임솔아 시집 『겟패킹』 PIN 030 안미옥 시집 『힌트 없음』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시인선이 다섯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9년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김언희, 이영광,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지난 30여 년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김지원 작가의 ‘비행’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적 정물 연작‘맨드라미’시리즈로 ‘회화가 가지는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작가는 캔버스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행위와도 같다는 자신의 작업관을 표현한 ‘비행’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작가의 미적 탐구의 여정을 보여준다. 임솔아 시집 『겟패킹』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시인들은 김언희,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 6인이다.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다섯 번째 컬렉션은 그 저변을 더욱 넓혀 한국 시 문학의 전위와 도약까지 담아내고자 기획되었다. 시인으로 등단해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첫 시집으로 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고 있는 시인 임솔아의 두 번째 시집 『겟패킹』을 출간한다. “강력한 신인의 출현”(나희덕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첫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불합리한 체제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치열한 의지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드러내어 그만의 잠재력을 각인시킨 바 있는 임솔아의 이번 신작 시집 『겟패킹』은 그간 대결해온 삶의 폭력과 갈등, 슬픔과 분노와 같은 날카로운 단면들을 일상과 밀접하게 연마된 시어들로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며 시인이 천착하는 시적 세계를 보다 선명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한 사람을 남겨두고 우리는 돌아갔다. 잠깐 비가 왔다. 차창에 맺힌 물방울들이 부서지면서 점선이 되어갔다. 침묵을 깨고 누군가 말했다. 오늘은 우리가 함께 가방을 쌌다고. 여행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가방을 싸두었다고.”(「겟패킹」 부분) 간결하고 명징하게 그려지는 삶의 적의들은 잠시만 방심해도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파국과 추락의 속도에 대해 들여다보게”(이철주 평론가) 만들지만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도, 끝까지 절망하지도 않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눈길 저변에는 세상을 견디게 하는 어떤 연대의 마음이 쓸쓸하지만 따뜻하게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섯 시인들이 ‘기호’라는 공통의 테마를 정해 자신만의 시론 에세이를 발표한다는 점이다. 임솔아 시인은 이국의 휴양지에서 보낸 한철을 ‘물’의 이미지에 투영시켜 잠시 실감한 이상향의 체험으로 그려내고 있다. “발바닥 사이로, 손가락 사이로, 귓바퀴 언저리로 물이 스며들었다. 몸을 스쳐가는 물결이 내 육체를 어루만지는 듯했다. (……) 앞으로 나아갔다. 해변과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이따금 헤아리면서. 내맡기면서. 바닷속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가끔씩만 생각이란 것을 하면서.” 일견 완벽해 보이는 그 세계 안에서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나비들이 자꾸 싱크볼에 죽어 있”(에세이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던 것처럼, 불안감과 안정감이 공존했던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을 할 수 있었던 그 여름의 기억을 뜨겁고 아름답게 풀어놓는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김지원 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김지원(b. 1961) 인하대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 졸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하이트 컬렉션, PKM갤러리, 광주비엔날레, 베이징 얀황미술관, 타이중 국립대만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 참여. 제15회 수상.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하얀 모래 위에 누군가 잠들어 있었다 동그란 물방울들이 온몸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물방울에게 체온을 나눠주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나는 천천히 다가갔다 하얀 타월로 그 사람을 덮어주었다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나는 똑똑히 듣고 있다 동그랗고 검은 눈동자가 내 눈동자를 바라볼 때까지 눈동자가 눈꺼풀을 깨울 때까지―「바캉스」 부분 한 시간 뒤에태풍이 도착한다는데비치 체어에 누워 있고 싶대요.창문들이 터지고전봇대가 부러지고첨탑이 날아가고저도 같이 날아가고 싶대요.옆 동네까지 날아가고 싶대요.자기 끝은 여기가 아니라 거기였으면 좋겠대요.내가화분들을 방에 데려오고음식물 쓰레기통을 옮겨놓고창틀에 청테이프를 붙이는 동안에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재난문자가 도착하는데보란 듯이 비치 체어에 누워 있겠다는데―「조용해지기만을」 전문 이런 햇빛에는 적의가 있는 것 같아.덥고 아무도 길에 없다.그런 의도는 없었어. 믿지?가게에서 한 아이가 딸기 탕후루를 들고 나온다.새빨간 시럽이 아이의 하얀 티셔츠에줄줄 흘러내린다.그럴 줄 알았다.믿는다니.뒤따라 나온 여자가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낸다.탕후루를 맛본 아이들은 탕후루에 미쳤고 탕후루 때문에 매를 맞았고 자살을 하면서 탕후루를 입안 가득 넣었다. 중국 영화에서 탕후루가 나올 때마다 나는―「탕후루」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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