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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짧은 소설 3 : 괴담 (워터프루프북)
민음사 / 김희선, 박서련, 이유리, 임선우, 성해나, 남궁지혜, 문지혁, 이혁진, 나푸름, 장진영, 김엄지, 이장욱 (지은이) / 2020.07.21
13,000원 ⟶ 11,7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김희선, 박서련, 이유리, 임선우, 성해나, 남궁지혜, 문지혁, 이혁진, 나푸름, 장진영, 김엄지, 이장욱 (지은이)
젖지 않는 종이로 만들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 워터프루프북은 '휴양지에 들고 가기 가장 좋은 책'으로 인기를 끌었고, SNS에 계곡, 바다 등 휴양지에서 찍은 인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독자들 사이의 인기를 반영하듯, 워터프루프북은 2020년 올해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0 커뮤니케이션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The 짧은 소설3: 괴담』에서는 열두 명의 소설가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괴담을 풀어놓는다. 갓 등단한 신인 소설가 이유리, 임선우부터 김희선, 이장욱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설가들이 참여했다. 12편의 소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무서운 일들을 그려 낸다. 임선우의 「벽」에서 방역업체 직원은 방역차 방문한 어느 집 마당에서 견딜 수 없는 악취를 맡는다. 이혁진의 「다른 음주 운전자만 조심하면 되는 도로」에서는 한 남자가 어두운 도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운전자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문지혁의 「얼음과 달」, 박서련의 「민영이」는 예사로운 이야기 끝에 으스스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이것은 괴담이 아니다 7 민영이 13 따개비 17 벽 23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 28 푸른 연못 37 얼음과 달 42 다른 음주 운전자만 조심하면 되는 도로 47 재회 52 여름 나라의 카디건 59 변신 63 당신의 등 뒤에서 672020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집 안 어디든 걸어 놓고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북’ 시즌3 젖지 않는 종이로 만들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2018년『82년생 김지영』 『한국이 싫어서』 등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워터프루프북은 지난해 메리 셸리, 조지 엘리엇 등 여성 작가들의 고딕 소설로 독자들을 찾아갔다.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 워터프루프북은 ‘휴양지에 들고 가기 가장 좋은 책’으로 인기를 끌었고, SNS에 계곡, 바다 등 휴양지에서 찍은 인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독자들 사이의 인기를 반영하듯, 워터프루프북은 올해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0 커뮤니케이션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워터프루프북 세 번째 시리즈는 ‘The 짧은 소설’ 3종이다. ‘시스터후드’, ‘모바일 리얼리티’, ‘괴담’의 세 키워드 아래 김세희, 김초엽, 이장욱, 정세랑 등 34명의 작가들이 개성 있는 ‘더 짧은 소설’을 선보인다. 지난 4년간 《릿터》에 발표된 플래시픽션 가운데 ‘여성’ 키워드의 작품을 선별해 『The 짧은 소설1: 시스터후드』를 구성했고, ‘모바일 환경’, ‘기술 변화’ 키워드의 작품을 꼽아『The 짧은 소설2: 모바일 리얼리티』를 엮었다. 『The 짧은 소설3: 괴담』에는 여름에 읽기 좋은 신작 공포 소설 12편이 실렸다. 집 안에서의 짧은 휴식 시간에, 집안일을 하는 틈새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더 짧은 소설’ 36편은 올여름 휴양지에서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독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짧은 여름밤이 더 짧게 느껴질 무서운 이야기 ‘괴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스쳐 지나가듯 봤지만 잊을 수 없는 한 장면, 곱씹을수록 무서운 정체불명의 사건. 기이하고 으스스한 것들은 불길한 동시에 빠져들 듯 매혹적이기도 하다. 『The 짧은 소설3: 괴담』에서는 열두 명의 소설가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괴담을 풀어놓는다. 갓 등단한 신인 소설가 이유리, 임선우부터 김희선, 이장욱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설가들이 참여했다. 12편의 소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무서운 일들을 그려 낸다. 임선우의 「벽」에서 방역업체 직원은 방역차 방문한 어느 집 마당에서 견딜 수 없는 악취를 맡는다. 이혁진의 「다른 음주 운전자만 조심하면 되는 도로」에서는 한 남자가 어두운 도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운전자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문지혁의 「얼음과 달」, 박서련의 「민영이」는 예사로운 이야기 끝에 으스스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12편의 괴담은 징그럽고 섬뜩하고 오싹한 저마다의 공포로 올여름 독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것이다.
초등 매일 공부의 힘
가나출판사 / 이은경 (지은이) / 2019.12.03
15,500원 ⟶ 13,950원(10% off)

가나출판사학습법일반이은경 (지은이)
초등 교사인 저자가 15년 동안 교실 속 아이들과 함께 매일 공부를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공부 습관 지침서이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워내는 교사와 엄마로 살면서 무수한 고민을 반복했던 저자는 초등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받아오는 백 점짜리 성적표가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공부 습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1, 2학년 때는 좋은 성적을 받다가 점점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결정적 차이 역시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이었다. 초등 시기, 공부 습관을 제대로 잡아야 중고등 시기, ‘자기주도 학습’도 가능해지는 법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이 가득하다. 큰 그림을 그리며, 공부를 시작한 부모에게 제대로 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시작하며 이제 그만 불안했으면 좋겠습니다 Chapter 1. 초등 시기, 매일 공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 1. 공부머리보다 중요한 습관의 힘 2.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 3. 가장 중요한 일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 4. 매일 공부의 종착지는 ‘자기주도’ 학습입니다 Chapter 2. 과목별 매일 공부 습관 만드는 법 1. 국어: 평생의 무기가 되는 읽기, 쓰기, 말하기 복습 l 평가 l 독해 문제집 l 글쓰기 l 글쓰기 포트폴리오 l 발표 l 경청 l 어휘력 l 독서 논술 l 토론 2. 독서: 입시 성적을 결정 짓는 결정적 차이 독서 적정 시간 l 독서 환경 l 독서록 l 독서 리스트 l 듣는 독서 3. 수학: 아이가 아쉬움을 느낄 정도만. 교과서 l 단원평가 l 심화 문제집 l 연산 l 선행 l 사고력 수학 4. 영어: 아이의 의지가 아니라 습관의 힘으로. 교과서 l 듣기 l 말하기 l 읽기 l 쓰기 l 단어 5. 사회: 복습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교과서 l 단원평가 l 역사 6. 과학: 교과서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습니다 교과서 l 단원평가 7. 사교육 위주 과목 살펴보기 한자 l 운동 l 악기 l 제2 외국어 8. 과목별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교과서 l 문제집 l 학습지 l 학원 Chapter 3. 매일 공부 시간 만들기 1년 플랜 1. 시간 계획 세우는 법 2. 학기 중 평일 공부하는 법 3. 방학 중 매일 공부하는 법 4. 주말, 휴일 활용하는 법 5. 여행, 체험학습 활용하는 법 6. 틈새 시간 활용하는 법 Chapter 4. 매일 공부가 자기주도 학습으로 가는 9가지 원칙 1. 공부보다 중요한 3가지를 기억하세요 2. 로봇처럼 문제 푸는 아이로는 만들지 마세요 3. 결과는 ‘무심하게’ 과정은 ‘과하게’ 칭찬해 주세요 4. 아이가 직접 선택하고, 계획할 기회를 주세요 5. 아이의 꿈을 자주, 일상적으로 나누세요 6.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단기, 장기 보상을 선택하세요 7.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8. ‘단호함’과 ‘다정함’을 일관되게 보여주세요 9. 아이의 ‘롤모델’이 되어 주세요 감사의 말 참고자료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유튜브 구독자 약 18,000명, 누적 조회수 1,000,000회 이상 15년 차 베테랑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공부 습관 잡는 비법! ★★★ 특별 부록, 초등 공부 플래너 ★★★ 『초등 매일 공부의 힘』은 초등 교사인 저자가 15년 동안 교실 속 아이들과 함께 매일 공부를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공부 습관 지침서이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워내는 교사와 엄마로 살면서 무수한 고민을 반복했던 저자는 초등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받아오는 백 점짜리 성적표가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공부 습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1, 2학년 때는 좋은 성적을 받다가 점점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결정적 차이 역시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이었다. 초등 시기, 공부 습관을 제대로 잡아야 중고등 시기, ‘자기주도 학습’도 가능해지는 법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이 가득하다. 큰 그림을 그리며, 공부를 시작한 부모에게 제대로 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초등 매일 공부 습관을 위한 필수품, 「초등 매일 공부 플래너」는 저자가 초등 두 아이와 공부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 프린트해 사용한 플래너이다. 주변의 몇몇 엄마들에게만 공유해 왔던 플래너를 이번 책 출간에 맞춰 독자들에게 특별 부록으로 준비했다. 지금부터 화분을 들여다보며, 날마다 물을 주고 잎을 닦는 마음으로 아이의 매일 공부를 시작하자. “초등 매일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년별, 과목별로 공부 방법과 시간을 제시합니다!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이 한번 자리 잡히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때로 목표에 닿지 못하더라도, 초등 시절 단단히 다져놓은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은 평생의 무기가 된다. 그게 얼마나 큰 재산인지 아직 알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함께 시작해야 한다. _ [본문 중에서] 초등 부모를 위한 유튜브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18,000명의 구독자와 1,000,000회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한 저자의 유튜브 댓글에는 불안함을 상담하는 학부모들이 상당히 많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잘 키워보려 할수록 더 많이 불안하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부모들이 불안한 이유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등 시기에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과목은 무엇인지,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사교육은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걸 모를 리 없는 사교육 시장에서는 늦으면 안 된다고 부추기며 부모를 조급하게 만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어떤 담임선생님도, 학원 원장님도 이 일을 대신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 잘해보려고 애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부모는 아이 교육에 드는 돈은 무리해서라도 기꺼이 낼 준비가 되어 있다. 저자는 잠시만 멈춰 서서 부모의 이런 노력의 방향과 방법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짚어볼 기회를 갖자고 말한다. 부모가 쏟는 그 많은 것이 이왕이면 ‘아이를 위한 제대로 된 방법’이었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방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초등 시기에 꼭 해야 하는 공부와 그렇지 않은 과목들, 학년별 시간 활용법, 잔소리가 아닌 칭찬과 성공 경험으로 가득한 공부 점검법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고민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책에 담았다. 공들여 완성한 아이의 습관은 분명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함께 노력하고 애쓴 부모에게도 선물로 돌아온다. 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은 초등학생임에도 스스로 야무지게 약속한 분량의 공부를 해내어 부모의 바쁜 손을 덜어주고, 이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엄마가 다른 꿈도 꿀 수 있게 한다. 사춘기가 되어 예민해진 아이와 적어도 공부 때문에 실랑이하는 일도 덜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이 초등 아이와 부모에게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일 공부 습관의 종착지는 ‘자기주도 학습’입니다! “공부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시기는 지금뿐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하는 모든 공부의 결과를 끝없이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게 아이를 위한 거라 착각하지만, 사실 자신의 궁금함과 불안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초등 아이는 다양한 과목을 접하면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우리 아이가 똘똘한지 어떤지, 공부할 아이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은 희망을 품고 열심히 해봐야 하는 시기다. 그러니 부모는 머리가 아프다. 과목별로 해야 하는 공부는 어디까지이고, 어떻게 시작하고 지속해야 하는지에 관한 무수한 정보로 복잡했다면 여기서 함께 정리해 보자.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도움이 될 만한 큰 틀을 제시하겠다. 정답은 없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고, 부모의 성향, 교육관, 가정형편 모두 같지 않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시키고 보자, 하나라도 더 많이, 조금이라도 더 일찍 시켜보자’는 강박에서 부모가 자유로워지길 바라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학원버스에 오르며 매일 어려운 문제집과 씨름하는 아이를 돕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초등 시기에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야 하는 이유와 아이 인생의 큰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다. 제2장에서는 국어, 독서,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을 어떻게 공부해야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지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제3장에서는 전체적인 시간 계획을 다루는데, 학기 중 평일과 주말, 방학과 틈새 시간을 이용한 매일 공부, 1년 플랜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학년별, 과목별로 적합한 공부 시간과 방법도 제시한다. 제4장은 ‘엄마의 주도’로 시작했던 매일 공부 습관이 ‘아이 주도’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바뀌는 9가지 원칙과 매일 공부가 자리 잡히면 어떤 놀라운 효과가 일어나는지를 설명한다.시험지의 문제를 다 풀고 난 후에는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몰라서 틀리는 문제 보다 덤벙거리다가 실수로 틀리는 문제가 더 많은 것이 초등 평가의 대세랍니다. 초등학생의 일기는 하루를 정리하고 반성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는 도구로 접근해야 하므로 굳이 밤에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방과 후에 간식을 먹으며 기분이 좋을 때를 놓치지 말고 일기 쓰기를 끝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너무 오랜 시간 일기장을 붙들고 있는 것도 습관입니다. 20분, 30분 정도의 시간을 스톱워치로 설정해두고 시간 안에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른들끼리 대화를 하고 있거나, 혹은 부모가 아이에게 설명하는 중에 “근데 엄마” 하면서 아이가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면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지금 엄마가 이야기 중이니까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양해를 구한 후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대화에서 상대를 배려하며, 상대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됩니다.


2020 에듀윌 공기업 NCS 통합 기본서 with PSAT
에듀윌 / 에듀윌 공기업취업연구소 (지은이) / 2020.01.12
20,000원 ⟶ 18,0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공기업취업연구소 (지은이)
NCS 모듈부터 고난도 PSAT까지 단 한 권으로 NCS 단기 완성이 가능한 교재다. 최신 NCS 출제경향을 반영하였고, 생소하지만 놓칠 수 없는 모듈형 문제&필수이론으로 구성하였다. NCS에 적합한 PSAT 기출변형문제를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출제유형별 실전모의고사 4회를 제공한다.ABOUT NCS 2020 채용 트렌드 PSAT VS NCS 교재 구성 [1주플랜] NCS 완벽 대비 대표 공기업 분석 에너지 공기업 고용·보건·복지 공기업 SOC 공기업 금융 공기업 Ⅰ NCS 기출모듈 1 의사소통 능력 2 수리 능력 3 문제해결 능력 4 자원관리 능력 5 정보 능력 6 자기개발 능력 7 대인관계 능력 8 기술 능력 9 조직이해 능력 10 직업윤리 Ⅱ NCS 기출유형 1 의사소통 능력 2 수리 능력 3 문제해결 능력 4 자원관리 능력 5 정보 능력 Ⅲ NCS 기출확인 1 모듈형 문제 2 의사소통 능력 3 수리 능력 4 문제해결 능력 5 자원관리 능력 6 정보 능력 Ⅳ NCS 자소서·면접·인성검사 1 자기소개서 2 면접 3 인성검사 [2주플랜] NCS 실전 대비 Ⅰ NCS 기출예상문제 1 의사소통 능력 2 수리 능력 3 문제해결 능력 4 자원관리 능력 5 정보 능력 Ⅱ NCS 실전모의고사 1 실전모의고사 1회(영역 혼합형) 2 실전모의고사 2회(영역 혼합형) 3 실전모의고사 3회(영역 구분형) 4 실전모의고사 4회(영역 구분형) [별책] PSAT + 1·2주플랜 정답과 해설 PSAT 기출변형문제 01 의사소통 능력 02 수리 능력 03 문제해결/자원관리 능력 정답과 해설 1주플랜 Ⅲ NCS 기출확인 학습 2주플랜 Ⅰ NCS 예제 반복 학습 Ⅱ NCS 실전 학습모듈부터 PSAT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 2주 만에 끝내기! 공기업 NCS 1위 에듀윌이 제안하는 공기업 합격전략! [1] NCS 학습에 가장 효율적인 2주 학습플랜! NCS 모듈부터 고난도 PSAT까지 단 한 권으로 NCS 단기 완성 NCS 완벽 대비 1주플랜 / NCS 실전 대비 2주플랜 [2] 최신 NCS 출제경향 반영 생소하지만 놓칠 수 없는 모듈형 문제&필수이론 구성 NCS에 적합한 PSAT 기출변형문제 선별/수록 대표 출제유형별 실전모의고사 4회 제공 [3] 교재만 구매해도 제공되는 공기업 NCS 합격 풀패키지 NCS 완전 정복특강(교재연계 무료강의) 6강 제공 공기업 인강 1만원 할인쿠폰 제공 기업별 채용정보 및 출제유형 정보 제공 NCS 기반 자기소개서, 면접, 인성검사 대비법 제공 직군별 전공 연습문제, 공기업 필수 상식노트, NCS 핵심가이드 pdf 제공 이 책의 구성 NCS를 완벽 대비하는 1주플랜 NCS 기출모듈(DAY1) 대표 모듈형 문제로 필수이론을 보다 생소하지만 놓칠 수 없는 직업기초능력평가 모듈형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모듈형 문제를 통해 영역별 필수 모듈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한페이지로 끝내기'를 통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이론은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NCS 기출유형(DAY2~4) 공통 출제유형으로 기출을 보다 반드시 출제되는 기업별 공통 출제유형만을 수록하였습니다. 각 영역별로 정리한 기출유형별 포인트, 초보자를 위한 문제 접근법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기출유형을 익혀보세요. NCS 기출확인문제(DAY5~6) 핵심 기출문제로 실력을 다지다 모듈형 문제를 비롯하여 영역별로 다양하게 출제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세부 기출유형을 확인하고 채워지지 않는 실력의 빈틈을 채울 수 있습니다. NCS 자소서·면접·인성검사(DAY7) 최종 합격에 다가서다 NCS 기반 채용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NCS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법, 주요 기관별 면접 유형 및 대비법, 인성검사 문항을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NCS 실전에 대비하는 2주플랜 NCS 기출예상문제 (DAY8~9) 적중 예상문제로 고득점에 도전하다 영역별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적중 예상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반복 학습을 통해 어떤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는 내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NCS 실전모의고사+PSAT기출변형문제(DAY10~13) [실전모의고사 4회] 나만의 문제풀이 전략으로 실전을 정복하다 다양한 난도와 유형으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4회분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진짜 실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의고사에 임하면서 나만의 시간관리 비법, 실전 전략을 만들어보세요. [PSAT 기출변형문제] 검증된 PSAT 문항으로 연습하는 NCS 고난도 문항 최근 5개년 PSAT 기출문제 중 NCS에 적합한 유형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각 문항별 출제난도, 핵심어구, 필수체크 등 분석자료와 에듀윌 NCS 전문가가 제안하는 시간관리TIP을 확인하여 NCS 고득점을 완성해보세요! [1, 2주플랜 정답과 해설] 풀이시간을 줄여주는 친절한 해설 혼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친절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정답의 이유뿐만 아니라 오답이 답이 될 수 없는 이유까지 상세히 수록하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풀이가 까다로운 문제는 시간관리 TIP, PLUS TIP을 통해 효율적으로 문제에 접근해보세요.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북드라망 / 고미숙 (지은이) / 2019.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북드라망소설,일반고미숙 (지은이)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20여 년간의 공부공동체 활동을 통해 경험해 온 고전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비전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자기를 성찰하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매개인 말과 글을 가지고 내가 창조하고 조율하며 소통할 수 있는 능력―바로 그것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읽고 써야 한다. 특히 저자는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해서도 단순히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는 정도를 넘어 “쓰기는 읽기의 연장선이자 반전이며 도약”이기에 “읽으면 써야 한다”면서, 삶과 세계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찬 고전들을 맹렬히 읽고 쓸 때, 글쓰기는 “양생술이자 구도이며 또 밥벌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의 2부 ‘실전편’은 실제 진행했던 글쓰기 강의의 녹취록을 토대로 한 것으로, 실전 글쓰기에 도움이 될 노하우가 ‘칼럼 쓰기’, ‘리뷰 쓰기’, ‘에세이 쓰기’, ‘여행기 쓰기’ 등 네 개의 카테고리에 담겨 있다.책머리에 :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프롤로그 :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의 글쓰기 편력 1부 이론편―글쓰기의 존재론 1. 산다는 것 ― 안다는 것 ‘산다’는 건 ‘선다’는 것 인간(人間), ‘사이’의 존재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 생각을 ‘생각’하라! 돌원숭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생각에서 탈주하라! 생명을 보존하려면? ― 간절히 궁금해하라! 2. 안다는 것 ― 읽고 쓴다는 것 하늘과 땅, 존재의 GPS 말이 곧 ‘디바’다! 문자, SNS의 시작 나무, 지혜의 전령사 테제1 ― 읽었으니 써라! 테제2 ― 쓰기 위해 읽어라! 읽기와 쓰기,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3. 읽는다는 것, 그 거룩함에 대하여 책이 곧 별이다! 신의 선물 ― 읽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혁명은 책의 해방이다 ― 모든 이에게 책을 허하라! 책이 곧 ‘나’다! ― 자의식에서 자존감으로 다이어트에도 영성이 필요하다?! 에로스는 로고스를 열망한다! 공자와 붓다의 지복을 누리고 싶다면? 읽어라! 4. 쓴다는 것, 그 통쾌함에 대하여 새로운 ‘계급’의 탄생 ― 읽는 자와 쓰는 자 수렴과 집중 ― 카오스에 차서를 부여하라! ‘뇌와 손과 혀’의 유쾌한 삼중주 생명은 창조다! ― 에로스와 글쓰기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글쓰기엔 천재가 없다! 부의 새로운 척도 ― 책과 유머 글은 길을 낳고, 길은 밥을 부른다! 붓다와 공자가 전하는 글쓰기 비결 5. 감히 알려고 하라! 감히 쓰려고 하라! 빅뱅에서 블랙홀까지 이번 생은 처음이라 ― Trans Generation을 향하여! 성혁명이 가능하려면? ― 글쓰기와 성애의 기술 21세기 문명의 비전 ― 소유에서 증여로 디지털 노마드 ― 글쓰기는 미래다! 2부 실전편―대중지성의 향연 1. 칼럼 쓰기: 1,800자의 우주 초식1 ― 발원하라! 집중하라! 초식2 ― 사계절의 리듬을 타라 초식3 ― 일상의 모든 것을 활용하라 초식4 ― 절차탁마, 자의식과의 전투 칼럼 쓰기 예시문 2. 리뷰의 달인-되기: 텍스트와의 ‘활발발’한 케미 리뷰란 무엇인가? ― 마주침의 유물론 읽는다는 것 ― 무심하게 접속한다 다시, 읽는다는 것 ― 사심으로 접속한다 쓴다는 것 ― 새로운 텍스트를 토해 낸다! 리뷰 쓰기 예시문 3. 에세이-하라: 자기 삶의 철학자-되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 존재, 인식, 윤리 나는 누구인가? : 인식과 사유 나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 욕망과 행동 어떻게 살 것인가? ― 윤리와 비전 차서를 부여하라! 차이를 생성하라! 에세이 쓰기 예시문 4. 여행기의 비결: 유랑에서 유목으로! 인간은 왜 끊임없이 길을 떠나는가? 우리 시대의 여행 ― 유랑과 유목 ‘사이’ 여행기의 비결 1 : 말과 이야기의 향연 여행기의 비결 2 : 사건의 현장, 사유의 탄생 여행기 쓰기 예시문 에필로그 : 대중지성과 고전 ‘리-라이팅’(re-writing)살아 있는 한 우리는 써야 한다! ― 글쓰기의 존재론과 실전팁이 담긴 ‘양생과 구도, 밥벌이로서의 글쓰기’ 책!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20여 년간의 공부공동체 활동을 통해 경험해 온 고전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비전과 노하우를 담은 책. 무엇보다 사람은 왜 글을 쓰며, 인간의 본성과 글쓰기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왜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읽고 써야 하는지를 다룬 1부 ‘이론편’의 ‘글쓰기의 존재론’이 압권이다. 자기를 성찰하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매개인 말과 글을 가지고 내가 창조하고 조율하며 소통할 수 있는 능력―바로 그것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읽고 써야 한다. 특히 저자는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해서도 단순히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는 정도를 넘어 “쓰기는 읽기의 연장선이자 반전이며 도약”이기에 “읽으면 써야 한다”면서, 삶과 세계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찬 고전들을 맹렬히 읽고 쓸 때, 글쓰기는 “양생술이자 구도이며 또 밥벌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2부 ‘실전편’은 실제 진행했던 글쓰기 강의의 녹취록을 토대로 한 것으로, 실전 글쓰기에 도움이 될 노하우가 ‘칼럼 쓰기’, ‘리뷰 쓰기’, ‘에세이 쓰기’, ‘여행기 쓰기’ 등 네 개의 카테고리에 담겨 있다.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지은이 인터뷰 1. 많은 글쓰기 책이 있지만, 선생님의 이 책은 다른 글쓰기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글쓰기의 존재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글쓰기’야말로 우리의 생명과 존재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여겨 왔던 글쓰기가 존재 일반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간략하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보통 글쓰기를 여행이나 운동 등 여러 취미 활동 중 하나이거나 조금 전문적인 취미처럼 생각하기가 쉽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요. 그런데 제가 한 20년 동안 백수지성으로, 매년 한 두 권의 글을 쓰고, 여러 가지 (공동체) 활동과 삶을 실험하면서 ‘글쓰기’ 자체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것들이 생겼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글쓰기’는 여러 취미 활동 중 하나가 결코 아닙니다. 간략히 요점 몇 가지만 말씀드려 볼게요. 지금은 ‘대중지성의 시대’입니다. ‘대중지성의 시대’란 대중이 (전통적인 의미의) 엘리트가 되는 시대라는 겁니다. 그럼 ‘엘리트’는 뭐냐,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인식과 사유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면 그게 바로 ‘엘리트’입니다. 그게 아니라 (엘리트들이) 생산한 글을 받아보고, 그 사유를 받아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대중’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글쓰기’란 다른 활동들과는 다르게 어떤 ‘본질적 능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모든 사람이 글을 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환경 속에 있습니다. 말인즉, ‘대중’과 ‘엘리트’의 구분이 과거와 같은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디지털 네트워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무한한 독서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것들을 잘 편집해서 ‘나의 사유’를 펼치면 되는 거죠. 그런데 글쓰기를 보통의 취미나, 아니면 특별히 전문적인 무언가로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거기(인식과 사유의 방향 설정)까지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중에 글쓰기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 자체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조건이 되었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이 ‘테크닉’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데요, 제가 공동체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해 본 결과 ‘테크닉’은 사실 그렇게까지 중요한 게 아닙니다. 1~2년 배우면 똑같습니다. 기술적인 건 배우면 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왜 어떤 사람은 책을 내는 데까지 가고, 어떤 사람은 그냥 포기하고 마는가 생각해 보니, (포기하는 경우는) 이 ‘글쓰기’가 우리의 생명, 삶에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걸 모르고, 그저 거쳐 가는 한 과정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보통은 ‘테크닉’을 잘 익히면, 글을 잘 쓰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글쓰기’를 욕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걸 내 삶에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시키는지가 중요한 겁니다. 책에 쓴 것처럼 ‘글쓰기가 존재의 근원’이라는 것이죠. 글쓰기를 존재의 근거로 생각하면 중간에 멈추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걸(글쓰기)를 계속해갈 동력을 얻는 것이죠. 저는 글을 쓸 때 내 안에 차오르는 어떤, 충만감? 그런 것이 있는데 그건 정말 미세합니다. 나 말고는 아무도 눈치를 챌 수 없죠. 그건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겁니다. 테크닉이 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 자신은 글을 쓰는 게 너무너무 성취감을 주는 거예요. 왜 그런 걸까? 그건 바로 내가 글쓰기를 내 존재와 직접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그걸 깨닫고, 책에서도 그 점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그런 관점은 인생 전체의 비전과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어떤 화려한 직업, 성공한 직업도 ‘은퇴’라는 게 있어요. 그럼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은퇴를 하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러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화려하고 성공적인 일을 했더라도 그걸 써놓지 않으면 그건 그냥 흩어져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들 하죠. 이건 말인즉 ‘노동’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노동하느라 부족했던 시간들이 남는 시간으로 바뀌는 와중에 도대체 무얼 할 것인가. 인간은 결국 인식의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해부해서 성찰해 봐야 하고요.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럼 그때 필요한 게 뭘까요? 바로 말과 글입니다. 저는 말과 글이 가장 보편적이면서 자기를 성찰하면서 타인과 관계 맺을 수 있는 그러한 매개라고 보기 때문에, 이건 모든 사람의 비전이 될 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중요한 일을 예전처럼 엘리트에게 맡겨놓고 그걸 따라가겠다? 이럴 필요가 없다는 거죠.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들이 막 이렇게 어우러져서 새로운 어떤 중중무진의 우주를 만들어 내는, 이런 게 아마 디지털 혁명이 가져다준 새로운 삶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말과 글을 창조하고 조율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글쓰기의 존재론’을 되새겨 볼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2. 앞질문과 연관해서 어떻게 글쓰기가 ‘양생과 구도 그리고 밥벌이’가 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셔요. 양생의 핵심은 내 몸의 기운, 정기신(精氣神)과 내 몸 바깥, 자연의 기운을 조화롭게 소통시키는 것입니다. 기운은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고, 계절에 따라 또 달라지죠. 이렇게 천변만화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활한 소통 상태를 만들려면 집중해야 합니다. ‘집중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문제인데, 이때 ‘집중’과 ‘집착’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집착’은 몸의 욕망, 에너지를 특정한 한 가지에 쏟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것들과의 소통은 끊어지지요. 그러면 몸이 망가집니다. 집중은 몸 전체의 기운을 모으는 능력이에요. 이 능력이 떨어지면 사람의 몸과 마음은 항상 흩어지게 되어 있어요. 우리는 언제나 산만하려고 하죠.(웃음) 한마음으로 무언가를 해내려고 하면 1분도 사실 힘들어요. 그런 걸 매 순간 느끼죠. 그러니까 ‘정신줄 잡아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그걸 놓치면 그냥 하루 종일 붕 떠서 사는 것 같죠. 그래서, ‘집중’을 해야 하는데, 이걸 하려면 기운이 몸 아래쪽은 내려가서 딱 버텨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위로 올라와서 방방 뜬다? 그러면 바로 그게 ‘중독’이에요. 아래로 딱 내려와서 버티는 힘을 내는 상태, 이걸 의역학에서 ‘수승화강’이라고 부릅니다. 명상을 하거나, 기도나, 백팔배를 하거나 하는 것들이 그런 상태를 만들려고 하는 활동이죠. 그런 활동들이 일상에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수행자’가 아닌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겁니다. 이 일은 절대 중독이 안 돼요. ‘독서’에 중독된다? 그런 사람은 없어요. 특정 장르에 중독이 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사람에게 ‘불경’이나 『주역』을 가져다주면 절대 중독되지 않아요.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읽으면서 중독이 되나요? 불가능합니다. 글을 쓰는 데 중독이 된다? 그건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고 쓰면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데 중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글쓰기를 하면 몸 전체가 기운을 수렴해 집중하게 됩니다. 양생에 이보다 좋은 건 없는 셈이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최고의 행위, 일단은 독서고 그다음은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구도’는 자신의 인생을 길게 보는 겁니다. 자신의 생로병사를 보는 건데, 그것의 핵심은 생사, 결국은 ‘죽음’이죠. ‘죽음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이게 핵심이에요. 죽음은 ‘절대적’인 겁니다. 이걸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냥 살다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그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피고, 자기 삶에 응용하고, 그러니까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2600년 전 카렌 암스트롱이 ‘축의 시대’라고 불렀던 그 지점으로 가게 됩니다. 소크라테스, 공자, 노자, 부처가 등장했던 시대죠. 그 분들의 주제도 ‘죽음’입니다. ‘죽음’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내가 죽어도 삶은 계속되죠. 이걸 ‘역사’라 부르든, ‘우주적 순환’이라 부르든, ‘영혼 불멸’이라 부르든 어쨌건 그에 대한 해석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정답은 없죠. 정답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찾아갑니다. 그게 ‘구도’인 거고요. ‘답’이 있고, 그걸 찾으러 가는 게 ‘구도’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질문을 붙들고 지평선을 향해 계속 가는 행위가 ‘구도’입니다. 인간이 구원되는 건 바로 그 길을 걸을 때라는 거죠. 삶과 죽음이 결국엔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고, 편안하게 잠들며 죽음을 연습하다가 종국엔 자신의 죽음도 담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그렇게 자신의 삶을 긍정해 가는 것, 그런 게 구도인 것입니다. 밥벌이에 대해서는, 제가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안 되었죠. 중년백수로 산 지 20년이 좀 되었고요. 그동안 잘 먹고 잘 살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서 잘 먹고 잘 살았을까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랬습니다. 글을 쓰니까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었고요. 공동체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중에 많은 사람들이 결합할 수 있었고요. 공부와 사람이 결합하면 밥이 생깁니다. 이건 과학적인 원리들만큼이나 확실한 법칙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공부하려고 모이고, 모여서 공부를 했는데 굶고 가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게 정치고 산업이고 경제 아닌가요? 다 그걸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한시적이죠. 회사가 있을 때, 또 뭐 내가 국회의원일 때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책을 읽고 쓰는 일은 인류가 영원히 해야 할 보편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밥벌이의 토대입니다. 제 인생이 그 증거고요. 그리고 이런 좋은 토대, 길에 사람들이 함께 가면 좋지 않을까 해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기도 했고, 여기까지 온 거고요. 이 네트워크에 온 사람들이 자기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와서 글을 쓰고, 강의도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잘 먹고, 잘 산다는 게 사회적으로 화려하게 성공하고, 이런 걸로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말은 정말 자신의 삶에 유용한, 그리고 타인에게도 이로운 밥벌이라는 겁니다. 남을 속이고 돈을 벌거나, 돈을 버는 것 자체에 중독되어서 필요 이상의 돈을 벌거나 하는 것이 아닌 거죠. 그러면 ‘소외’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읽고 쓰는 행위는 나를 이롭게 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니까 떳떳하죠. 그렇게 해서 버는 밥과 돈은 나를 건강하게 해주고, 남으면 이걸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고. 이런 직업이 이거 말고 또 있을까요? 3. 보통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쓰기와 읽기의 중요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책들은 적지 않은데요.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쓰기는 읽기의 연장선이자 반전이며 도약”이라고 하시면서 “읽으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어째서 쓰기는 읽기의 도약이 되는지 또 왜 읽으면 써야 하는지 말씀해 주셔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전에는 책에 접근할 수가 없으니까 책을 읽는 것만 해도 엄청난 도약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사람이 책을 접할 수 있죠. 도서관도 곳곳에 있고, 책이 넘치죠. 그리고 또 학력이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그러니까 읽기는 사실 충분히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읽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다들 뭔가 쓸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안 되고 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저는 그 점이 정말 의아했습니다. 쓰지 않으면 읽는 것이 빈곤해집니다. 어느 수준 이상 넘어갈 수가 없거든요. 독서를 취미로 한다? 그러면 취미는 즐거워야 하죠. 그러면 나를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는 책만 읽겠죠. 그런 책만을 읽고서 뭔가를 생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식이 확장되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즐거움이 있는 거니까 내 감정을 계속 동인한 상태에 머무르게 해주잖아요. ‘나는 읽기만 하면 돼.’ 그러면 읽기의 영역이 저자나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도 않고, 사실 벗어나려는 생각도 안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쓴 책이나 강의를 열심히 읽고 듣습니다. 이건 사실 편집된 걸 보는 거죠. 그래도 거기서 뭔가를 알게 됐다고 합시다. 이것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얻은 지식은 몹시 희소한 겁니다. 그걸 내 삶에 적용하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희미해져서 한줌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읽기와 강의의 영역 밖에는 자본이 만들어 놓은 온갖 화려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넘쳐나죠. 그것들은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인식이 확장되고, 사유가 넓어졌다고 쳐요. 그런데 생활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쇼핑이나 온갖 중독적인 것들을 탐닉합니다. 단순히 읽고 강의를 듣는 것으로는 일상을 바꾸는 힘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청년들은 대폭 확장된 교육의 기회를 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누구? 여긴 어디?’를 외치고 다닙니다. 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까요? 도대체 대학이라는 건 뭘까요? 교육이라는 건 자기 스스로 인생의 길을 찾는 능력을 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부모에게 독립도 못하고, 사회에 반항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거나 하지도 못하고, 그냥 삶이 정처가 없어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맨날 자본주의 질서, 물질만능주의 이런 게 문제라고 한 것도 벌써 몇 십 년이나 되었고요. ‘토대’가 바뀌지 않은 겁니다. 그럼 그 ‘토대’란 뭘까요? ‘일자리’가 아닙니다. 대학에서 ‘쓰기’를 배우지 않은 겁니다. 쓰기. ‘쓰는 주체’가 되지 않은 겁니다. 쓰게 되면 말하게 됩니다. 누구 앞에서 말을 하게 되려면 내가 쓸 수 있어야 되요. 그냥 책을 읽고 소비할 때는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는데, 굉장히 어렵다, 그러면 거기서 덮어버립니다. 그리고 굉장히 안 좋은 느낌을 받죠. ‘독서는 해로워’(웃음) 그런데 내가 ‘쓰는 주체’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어려운 책을 볼 때 감동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책을 쓰느라고 이 사람은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면서요. 푸코의 『말과 사물』 같은 책을 보면 푸코에 대한 존경심과 적개심이 동시에 들죠. 그러나 ‘끝까지 읽겠다’ 이런 마음, 믿음이 생깁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독서의 근육이 아주 커지는 겁니다. 예를 들면 등산하고 같아요. 남산을 맨날 돌다가 도봉산을 갔다고 하죠. 도봉산 자운봉을 가는 그 지점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건 즐거움이 아니죠. 힘들죠. 그런데 믿습니다. 여길 넘어가면 내 안에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자유가 생긴다고요. 자유는 능력에서 생기는 거니까요. 거길 가봐야 아는 겁니다. 그러니까 글을 써야 니체, 스피노자, 푸코, 불경, 주역 이런 사유의 길들을 나아가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쓰질 않으면 어떻게 되죠? 맨날 ‘어려워’ 타령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은 책만 읽게 되는 거고요. 내 고정관념과 통념을 계속 강화하면서요. 그게 아니라면 ‘이런 건 해서 뭐해’가 되겠죠. 글쓰기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다 걸려 있어요. 교육문제, 청년문제 등등. 교육은 왜 스스로 언어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을까? 만약 그렇게 방향을 잡으면 대학교육기간 내내 작문을 해야 합니다. 배우는 전공이 뭐든, 문과든, 이과든, 의대든, 공대든 상관없이 그 공부가 자기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인식하는 훈련을 하는 거죠. 이게 사실 지성의 핵심입니다. 이게 든든해야 자기의 전공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나와서 어떤 직업을 갖든 당당하고 떳떳하게 ‘선택’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거죠. 이게 훈련되지 않으니까 방황을 하게 되는 겁니다. 중년이 되어도 마찬가지죠. 인생이 헛헛하고, 더더욱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는 거죠. 제가 활동하는 ‘감이당’에 중년들 많이 옵니다. 그 분들 굉장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에요. 그런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고 있고, 삶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사업에 성공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님에도요. 청년들을 막 이끌고 선도해야 하는데도 고민이 청년들과 똑같습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을 읽어야죠. 책을 읽는데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쓰는 존재’가 되어서 읽어야 합니다. 인류 최고의 지성에 접속하는 겁니다.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디까지 독서를 했을까요. 그냥 적당히 대학원에서 하던 그 수준에서 더 안 나갔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써야 되기 때문에, 생산을 해야되니까, 계속 내 삶에 응용을 해야되니까 『동의보감』 같은 책까지 읽게 된 거에요. 그리고 지금은 『주역』과 불경을 읽고요. 그런 책들을 보면 세상에 어떻게 2,600년 전에 이런 책이 나왔을까 믿기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인류의 지성이 이미 몇 천 년 전에 이미 거기에 도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얄팍하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춘기스러운 정서를 반복해야 하는가? 이미 그 대양이 펼쳐져 있는데 말이에요. 결국 쓰는 존재가 되어서 거기에 접속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막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쓴 스위스를 찾아가는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열하일기』를 예로 들어도 그렇습니다. 저는 인생을 『열하일기』로 역전했는데, 연암에 대해 써야 해서 읽은 거죠. 그때는 지금처럼 대중적인 번역도 없고, 전문가들의 번역본이라 정말 지금 쓰는 한국어로 쓰여 있질 않았습니다. 그런 책이었음에도 거기에 빠져버렸죠. 읽다보니까 너무 심오하고 재미있었던 거에요. 『임꺽정』도 그렇습니다. 쓰는 사람이 아니면 제가 그걸 세 번이나 읽었을까 생각을 합니다. 써야 해서 읽었더니 거기서 헤엄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거죠. 이게 바로 ‘쓰기’가 ‘읽기’의 도약이라는 겁니다. 쓰지 않으면 읽기는 절대 늘지 않아요. 4. 2부 실전편에서는 선생님께서 활동하고 계신 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는데요. 공동체에서 어떻게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들이 이루어져 왔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한 8년쯤 전에 감이당에서 내건 모토 중에 ‘글쓰기를 수련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예 ‘글쓰기 수련’을 표방하면서 (공동체가) 시작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감이당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에) ‘대중지성’에서 수련하는 과목들을 소개하자면, ‘몸과 우주’를 다루는 의역학, 그리고 각종 텍스트들을 낭송하는 과목, 그리고 글쓰기, 이렇게 세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저 세 과목을 공부하는 겁니다. 이 세 과목을 다루는 ‘대중지성’ 프로그램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학기 체제로 운영하죠.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대중지성’ 프로그램이 엄청 힘들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일주일에 하루 하는 건데, 왜 그럴까 싶었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수업이 힘든 게 아니라, 글 쓰는 걸 힘들다고 느끼는 거였습니다. 그것도 매번 발표는 하는 게 아니라, 8주 과정을 하고 에세이 발표를 한 번 하는 거예요. 한 계절에 하나 쓰는 건데 그렇게 어렵나? 그거 쓸 때 보면 거의 뭐 전쟁터 같아요. 그게 도대체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글쓰기가 어렵다기보다는 몸의 리듬을 그런 식으로 써본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새로운 운동을 배울 때, 처음에는 다 어렵죠. 안 쓰던 근육을 써야 하니까. 그런데 그게 기본이 딱 잡히고 나면 그 다음엔 자연스러워요. 그거랑 같은 겁니다. 그렇게 아우성치며 힘들어했지만, 그걸 계속 유지했습니다. 지금은 좀 더 다양하고, 좀 더 힘들어졌어요. 가령 밤을 세워가며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사람들 표정이 너무너무 밝았죠. 무슨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뒤풀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아무런 보상이 없어요. 그런데 다들 너무 뿌듯한 거죠. 이 뿌듯함의 이유가 뭘까요? 이것의 핵심은 내가 내 언어로 내 인생의 지도 하나를 그렸다, 바로 이거예요. 이게 주는 충만감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중지성’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있고, 그걸 1년 동안 진행하는 건데, 그러다 보니까 이런 장기 프로그램에 접속을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번 놓치면 또 일 년을 기다렸다가 참여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아주 짧게 단기적으로 여러 가지 글쓰기 강의를 열었죠. 그런데 거기서 또 리뷰, 에세이, 여행기 등을 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거기서 또 알았죠.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대단하다는 걸요. 역시 사람은 남의 말 듣는 것보다 자기가 생산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게 본성인 겁니다. 남이 천 걸음 걷는 거 구경하는 것보다 내가 걷는 한 걸음이 중요한 거죠. 이게 바로 존재의 명령입니다. 글을 쓰면,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써서 밥벌이를 하게 된 건, 공동체가 있어서이기도 하고, 또 한가지는 2008년 무렵부터 대학 바깥의 인문학 광장이 크게 열렸기 때문이에요. 환경적인 영향도 크죠. 자본의 잠식이 대규모로 변했고, 안정적인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요. 일이 없고 정처 없는 상태가 확대된 거죠. 이게 꼭 나쁜 걸까요? 역설적으로 그렇게 되면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어요. 거기에 곳곳에 도서관들이 들어섰고요. 2003년에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내고 강의를 다닐 때만 해도, 그 도서관들이 모두 공사 중이었습니다. 그 도서관들이 모두 지어진 거죠. 그런데 이 도서관들이 정말 근사한 곳에 생겼습니다. 시골에 디지털 도서관이 생기기도 하고, 도시에는 꼭 숲이나 공원 있는 공간에 들어섰고요. 그런 공간이 열린 겁니다. 이 말은 무언가 하면 ‘평생학습’이 가능한 공간이 무료로 열린 겁니다. 도서관뿐이 아니에요. 구청이나 지자체에서도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20여 년 동안 강의를 하러 다녀보니 그렇습니다. 그럼 그렇게 열린 공간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럼 거기에 뭐가 있어야 할까요? 학습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사가 있어야 하죠. 2008년부터 제가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뿐이 아닙니다. 일반 사기업에서도 강연요청이 많이 옵니다. 교사 연수, 공무원 연수 같은 곳에서도 요청이 오고요. 이 많은 강의들을 누가 담당해야 할까요? 실제 강의를 주최하는 곳에서는 ‘이제 부를 사람 다 불러서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서 많은 강사풀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감이당에서 하는 공부가 그렇습니다. ‘글을 써라, 그리고 강의를 해라’라는 거죠. 그래서 글을 쓰고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강의를 할 기회를 주고요. 일종의 자기훈련의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각자가 자기 지역이든, 또는 자기 세대든 자기가 활동하고 싶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그게 바로 감이당의 비전입니다. 5. 2부 실전편에서는 네 가지 장르의 글쓰기(칼럼, 리뷰, 에세이, 여행기)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요. 네 가지 글쓰기 각각의 핵심적인 특징이 있다면 한 번 더 짚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르를 관통하는 글쓰기의 대원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실전편’은 감이당에서 했던 제 강의를 녹취한 게 기반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8주, 10주 단위로 했고요. 강의는 조별로 진행되었는데, 튜터들이 각 조들을 관리하는 식이죠. 이렇게 가면 이탈자가 거의 없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면 서로 격려해주면서 끝까지 함께 오르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겁니다. 그래서 감이당은 조별활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칼럼쓰기는 무엇보다 한 페이지 안에 사회적 이슈와 결합된 생각의 정수를 담아내는 겁니다. 이건 훈련이 없으면 안 되는 거죠. 그냥 사회를 논평하는 식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 사회적 현상이 어떻게 내 몸을 통과하는지, 그게 내 일상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래서 그것이 어떻게 나를 지배하거나 이끄는지, 이런 것들을 사유해야 하는 겁니다. 즉, 문제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핵심인 거죠. 리뷰, 서평은, 세상에 서평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걸 감상적인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하면 책과의 결합이 대단히 느슨해집니다. 리뷰는 책을 선정할 때부터의 집중력, 그다음은 책을 읽어 나가는 집중력이 중요하죠. 최소한 세 번 이상은 읽어야 합니다. 첫번째 읽어서 책을 알았다는 건 대개의 경우 오해입니다. 아무리 쉬운 책도, 세 번 이상은 읽어야 합니다. 무조건 세 번 이상 읽고, 리뷰를 두 페이지 써야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내 스토리가 있어야 하죠. 책을 읽고 누구에게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면, 스토리라인을 짜야 하는 거죠. 이걸 훈련하는 겁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면 책을 베고 자는 거죠. 사실은 이것도 진짜로 케미를 일으킵니다. 안 믿을 것 같지만 진짭니다.(웃음) 여하튼 대충대충 해서는 안 되죠. 이건 무엇보다 ‘관계’를 맺는 연습이거든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대충대충 하면 나중에 부끄러운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잖아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리뷰쓰기는 책과 관계를 맺는 방법, 타자와 관계 맺는 방법을 훈련하는 거죠. 그다음에 에세이는 철학이에요. 에세이 자체가 철학이라는 뜻이거든요. 철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철학을 하지 않고 어떻게 살죠? 사람이. 정기신(精氣神) 중에 신이 바로 철학의 영역인데요. 삶의 방향, ‘내가 이렇게 살겠어’라는 걸 세우는 거죠. 이건 반드시 있어야 하잖아요. 자기 삶의 철학자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존재론,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인식, 윤리의 방향까지. 에세이는 그걸 쓰는 과정입니다. 여행기는, 요즘 여행을 많이들 다니죠. 여행을 다녀오면 온갖 의미들이 쏟아져야 하죠. 그런 요즘은 사진이 쏟아지고 있죠. 그리고 폴더가 늘어나고요. 그리곤 곧 고독 속에 빠져들죠. 그러지 말고 사진과 함께 이야기가 생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행기 수업은 세계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보면서 이야기를 어떻게 생성시키는가, 그걸 배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여행엘 가면 어떻습니까? ‘사건’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미는 어디 있죠? 바로 ‘사건’ 속에 있는 겁니다. 각자 자기의 여행기를 쓰는데, 기본이 되는 텍스트를 『열하일기』를 바탕으로 했어요, 거기에는 사건과 이야기가 범람을 하니까, 그걸 참조하는 글쓰기였고요. 이렇게 완전히 다른 글쓰기의 장르 속에서도 원리는 딱 한가집니다. ‘차서를 지키고 차이를 생성하라.’ 모든 글쓰기를 관통하는 대원칙이죠. ‘차서’란 시간의 차이와 공간의 질서 두 가지를 합친 말입니다. 시공의 흐름이죠. 모든 일이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스텝을 밟는다는 겁니다. 연애도 그렇죠. 봄바람처럼 훅 들어왔다가 가을바람처럼 훅 꺼지고요. 그리고 길고 긴 겨울이 옵니다. 씨앗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이죠. 사업도 마찬가지고 글쓰기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밟아야 사람에게 잉여가 안 남습니다. 쓰다 말면 찜찜하고 뒷골이 당기고 그렇죠. 글쓰기의 힘도 뭐냐 하면 ‘차서’를 부여하는 거예요. 기승전결이 있는 거죠. 봄은 기, 일어나고, 여름은 승, 펼치고, 가을은 전, 전환이 일어나고, 전복, 결은 마무리인데….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다른 길로 이어져야 돼요. 이게 네버엔딩이에요. 왜냐하면 시공은 멈추지 않으니까. 이걸 염두에 두고 글을 시작 하면 글쓰기도 잘될뿐더러 그다음에 내가 이걸 삶에 응용할 수가 있죠. 기승전결이 딱 된 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잉여가 별로 없어요. 이게 핵심이에요. 칼럼이든 리뷰든 여행기든 차서가 잡혀 있어야 해요. 이거를 자유자재로 운용을 해서 앞부분에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그 다음에 뭐 중간에 하나씩 펼치고 이런 식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이건 기본을 익힌 다음에 운용을 하는 거지요. 왜냐하면 인생도 겨울에서 시작할 수가 있잖아요. 아니면 한여름에 불타는 화염 속에서 시작되는 인생도 있으니까. 그러나 이런 스텝을 밟아야 하죠, 다시. 결국은. 그게 한 가지 핵심이고. 그러면 이건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익혀야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개별 개별의 차이가 있어야 하잖아요. 차서를 잡고, 그다음은, 차이를 생성해야 합니다. 이게 뭐냐 하면 문장 안에 자기 고유의 감각, 정서, 윤리, 이게 들어가 있어야 돼요. 우리가 교과서나 교장선생님 훈화를 왜 따분해할까요?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 글, 그런 말은 들으면 바로 지루함에 빠져요. 그런데 우리가 매년 봄을 맞지만 한 번도 봄이 동일하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봄이 올 때 지루하다고 하지 않아요. 아~ 또 봄이 왔구나, 하며 반기지.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면 또 처음 겪는 것처럼 느낍니다. 왜냐하면 낙엽은 하나도 동일한 게 없어요. 봄에 피는 들풀이나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 그 어떤 것도 동일한 순간조차 없다는 거예요. 그게 주는 새로움, 이게 중요합니다. 우리 언어도 마찬가지예요. 글도 절대 동일한 문장을 쓸 수 없어요. 보고 베끼지 않는 한, 나도 내가 쓴 문장을 동일하게 구사하지 못해요. 그 순간에만 가능한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하고 같을 수가 있겠어요. 우리가 속담을 인용한다거나, 많이 떠도는 그런 말, 상투어, 클리셰라고 하는 그런 식으로 쓰지 않는 한 동일한 문장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영혼이 통해도 동일한 문장을 쓸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 차이, 이 차이를 생성하려면 자기 개성이 살아 있어야 해요. 근데 우리가 개성을 스스로 지우고 있어요. 특히 엄청난 상품의 욕망에 끌려가니까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스토리의 이야기를 하니까 지루해서 점점 이야기를 안 하게 되거든요. 영화를 보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면, 그게 더 재미있어요. 영화를 보는 거보다. 그래서 이게 살아 있으려면 내가 그런 상품이나 대세에 휩쓸리지 않아야 해요. 상품이나 대세의 특징이 뭐냐 하면 몰개성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래야 군중이 휩쓸려 가서 막 물건을 사게 되어 있어요. 몰개성이 핵심이거든요. 거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자기 개성이 오롯이 살아요. 그런데 이거는 다른 사람이 알 수도 없고 선생이 코치해 줄 수도 없어요. 너의 개성이 이거야, 이렇게 해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건 정말 오롯이 자기의 몫인 거죠. 그런 점에서 글쓰기의 핵심은 어떤 종류의 글을 쓰든 ‘차서를 부여하고 차이를 생성한다’예요. 차서를 부여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공통감각, 보편적 정서의 자각이면서 그 정서에 접속하는 건데,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과 소통하는 길을 여는 거예요. 그런데, 차이를 생성할 때는 나의 고유성, 독특한 임팩트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새로운 언어, 새로운 길, 이런 거를 하나 더 발견했구나, 이런 기쁨을 주게 돼요. 너무 간단하지 않습니까? 차서를 부여하고 차이를 생성할 것, 이것만 잘 외우시면 됩니다.“읽기가 생명의 활동이 되려면 써야 한다. 아, 여기 또 지독한 오해가 있다. 쓰기를 읽기 다음에 두는 것이다. 읽은 다음, 아주 많이 읽은 다음에야 쓰기가 가능하다는 오해 말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읽기와 쓰기는 동시적이다. 읽은 다음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읽는 것이다. 아니, 그래야 한다. 쓰기가 전제되지 않고 읽기만 한다면, 그것은 읽기조차 소외시키는 행위다. 그런 읽기는 반쪽이다. 책을 덮는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저 몇 개의 구절만이 맴돌 뿐이다. 그래서 어차피 잊어버릴 거 뭣하러 읽지? 많이 읽어 봤자 다 헛거야, 라는 ‘북(book)-니힐리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쓰기를 전제하고 읽으면 아주 달라진다. 부디 해보시라. 쓰기는 읽기의 방향과 강/밀도를 전면적으로 바꿔 준다. 결코 니힐리즘 따위에 걸려들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구경하는 것과 창조하는 것 사이의 차이라 할 수 있다. 구경꾼은 영원히 구경만 할 뿐이다. 창작자도 구경을 한다. 하지만 그 구경 역시 창조의 일환이다. 마찬가지로 쓰기를 염두에 두면 읽기의 과정이 절실해진다. 읽기 또한 쓰기의 과정이기 때문이다.”(1부 「2장 안다는 것 ― 읽고 쓴다는 것」 중에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도 어렵지 않다. 자신을 외부와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외부와 계속 연결, 확충해 가면 된다. 성공과 경쟁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존재의 심층적 차원에서 ‘초연결’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앞에서 말한 독서법이다. 내가 읽는 책이 곧 ‘나’ 자신임을 아는 것.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내가 곧 세계가 되고 별이 되고 우주가 된다. 그 자체가 이미 힐링이다. 세상을 경쟁과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내 존재의 광대무변한 토대이자 배경으로 여기게 된다. 그 유동성 속에서 자존감이 충만해진다. 그것을 누리고 싶다면? 무엇이든 ‘읽을 수 있는’ 신체가 되는 것, 모든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1부 「3장 읽는다는 것, 그 거룩함에 대하여」 중에서) “읽으면 써야 한다. 들으면 전해야 한다. 공부도, 학습도, 지성도 최종심급은 글쓰기다. 다른 무엇일 수 없다. 그런데 왜 이런 분할선을 방치하는가? 자본의 은밀한 전략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자본은 거의 모든 장벽을 다 철폐했다. 자본의 이동에는 국경도 인종도 지역도 없다. 대신 훨씬 더 근원적이고 심오한 분할선이 있다. 상품을 만드는 자와 소비하는 자. 영화를 만드는 자와 관람하는 자. 스포츠맨과 관객, 음식을 만드는 자와 맛보는 자 등등. 이런 인식에 사로잡혀서인가. 인문학 공간에서도 지식을 전파하는 이와 지식을 구경하는 이 사이의 장벽이 견고해진 것이다. 듣는 자와 전하는 자, 쓰는 자와 읽는 자, 말하는 자와 듣는 자 - 학연, 지연, 계층보다 더 선명한 구획! 그야말로 새로운 계급의 탄생을 목격한 것이다.”(1부 「4장 쓴다는 것, 그 통쾌함에 대하여」 중에서)


2020 합격예감 물류관리사 벼락치기 핵심요약집
신지원 / 박준혁, 백소라, 전표훈 (지은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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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소설,일반박준혁, 백소라, 전표훈 (지은이)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민음사 / 장영은 (지은이) /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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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장영은 (지은이)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삶을 건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낸 25명의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25명의 여성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다르다.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도, 쓴 글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필사적으로 글쓰기에 매달렸다는 것. 취미로 글을 쓴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은 여성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억압, 여성의 글은 허영에 들뜬 취미에 불과하다는 무시가 팽배한 세상에 맞섰다. 가장 나다운 나로 살기 위하여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저자는 작가라는 이름을 단지 문학 분야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글이란 표현이자 싸움이고 노동이었으며, 삶을 사는 방식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삶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냈다. 여성만의 경험과 생각, 삶과 철학이 여성 스스로에 의해 기록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모두가 읽는 일은 세상을 바꾼다. 이것이 바로 글 쓰는 여성이 남긴, 우리가 이어가야 할 유산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변화의 순간들이다.프롤로그 1부 쓰다 글 쓰는 여자는 빛난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 글 쓰는 여자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 도리스 레싱 글 쓰는 여자는 온전히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 버지니아 울프 글 쓰는 여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글 쓰는 여자는 사랑을 증명한다 - 프리다 칼로 글 쓰는 여자는 오래된 비밀을 밝힌다 - 앤 카슨 글 쓰는 여자는 자기 자신과 싸운다 - 실비아 플라스 글 쓰는 여자는 오늘에 집중한다 - 제이디 스미스 글 쓰는 여자는 서두르지 않는다 - 에밀리 디킨슨 2부 싸우다 글 쓰는 여자는 크게 도약한다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글 쓰는 여자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 크리스타 볼프 글 쓰는 여자는 결국 이긴다 - 마거릿 애트우드 글 쓰는 여자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 글로리아 스타이넘 글 쓰는 여자는 세상을 포용한다 - 수전 손택 글 쓰는 여자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에밀리 브론테 글 쓰는 여자는 우정을 잊지 않는다 - 토니 모리슨 글 쓰는 여자는 멈추지 않는다 - 나딘 고디머 글 쓰는 여자는 자신의 뜻을 이룬다 - 가네코 후미코 3부 살아남다 글 쓰는 여자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 박경리 글 쓰는 여자는 자신의 운명을 믿는다 - 헤르타 뮐러 글 쓰는 여자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 이사벨 아옌데 글 쓰는 여자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긴다 - 이자크 디네센 글 쓰는 여자는 희망을 물려준다 - 제인 구달 글 쓰는 여자는 역사를 탐험한다 - 이윤 리 글 쓰는 여자는 미래를 지킨다 - 제인 제이콥스 에필로그삶을 건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25명의 여성들, 상처와 억압을 위대한 희망으로 바꾼 그 놀라운 여정!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는 글을 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삶을 걸고 글을 썼던 25명의 여성들!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삶을 건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낸 25명의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장영은은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을 엮고 『문학을 부수는 문학』, 『촛불의 눈으로 3·1 운동을 보다』에 공저자로 참여하며, 여성의 삶과 글이 별개가 아님을 확신하게 되었다. 쓰다, 싸우다, 살아남다 각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을 읽다 보면, 여성이 쓰고 싸우고 살아남는 것은 결국 별개가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25명의 여성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다르다.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도, 쓴 글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필사적으로 글쓰기에 매달렸다는 것. 취미로 글을 쓴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은 여성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억압, 여성의 글은 허영에 들뜬 취미에 불과하다는 무시가 팽배한 세상에 맞섰다. 가장 나다운 나로 살기 위하여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저자는 작가라는 이름을 단지 문학 분야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글이란 표현이자 싸움이고 노동이었으며, 삶을 사는 방식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삶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냈다. 여성만의 경험과 생각, 삶과 철학이 여성 스스로에 의해 기록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모두가 읽는 일은 세상을 바꾼다. 이것이 바로 글 쓰는 여성이 남긴, 우리가 이어가야 할 유산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변화의 순간들이다. ● 여성에게 글쓰기는 취미가 아니라, 나와 세계를 바꾸는 혁명이다! 뒤라스는 글을 써서는 먹고살 수 없다는 핀잔을 들었고, 버지니아 울프는 책을 읽고 글을 썼기에 우울증에 걸려 생을 마감한 것이라며 ‘비극적 최후를 맞은 여성 예술가의 목록’에 빈번히 호명되곤 한다. 박경리는 남성 작가 중심으로 살롱처럼 운영되던 한국 기성 문단에 잘 섞이지 못했고, 당시 여성들의 경험을 다룬 문학은 ‘사소설’로 분류되었다. 이렇듯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자기 자신으로서 살고자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느 시대에도 그 가치를 폄하당하기 일쑤였다. 이미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에서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나혜석에게 덧씌워진 가부장제의 음모에 가까운 왜곡된 평가를 바로잡았던 저자는, “여자가 글을 쓰면 미치거나 불행해지거나 혹은 처참하게 죽게 된다는, 거의 저주에 가까운 관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뒤라스는 글로 생활의 기반을 닦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빛나는 여자였고, 울프의 죽음은 전쟁의 참혹함에 짓눌려 더 이상 작가로서 쓸 수 없게 되자 생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시대적 선택이었으며, 박경리는 개인이 겪은 모진 고통을 인류 보편의 문학으로 남긴 대단한 작가였다. 저자는 세간의 평가에 기대기보다는, 여성 작가들이 직접 남긴 글과 말들을 모아, 저마다 스스로의 삶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했는지 그 실패와 성공의 기록을 정성껏 다시 썼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되 날카롭게 논점을 짚어내는 저자의 손끝에서, 글 쓰는 여성들의 삶과 철학이 비로소 그 가치를 제대로 내보인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동안 오해했거나 왜곡된 형태로 알고 있었던 이들의 삶을 바로 보게 된다. ● 한계에 부딪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글을 쓴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나에게 어울리는 세계, 나에게 어울리는 시간은 과연 어디에 존재할 것인가.” ―크리스타 볼프 시대가 여성에게 지운 부담은 무거웠다.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돌봄 노동 등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는 것처럼, 이들의 인생을 더 많이 지치고 힘들게 했다. 배우고 싶지만 학교에 가지 못했고, 출중한 능력을 갖추었지만 직업을 쉽게 가질 수 없었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내고도, 남성이라면 받지 않았을 사생활에 대한 크고 작은 공격을 받았다.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속한 시공간과 상황이 나의 존재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이러한 경험들은, 이들의 의지를 결코 꺾지 못했다. 영영 자신의 시대와 공간에서 이해받지 못했던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9세기 미국 대표 여성 시인인 에밀리 디킨슨은 생전 자신의 시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집 밖에도 나서지 않은 ‘기이한 은둔’으로 묘사되곤 했다. 장영은은 이를 수동적인 은둔이 아닌 ‘나의 독자는 후대에 있고 나는 그들을 기다리며 계속 쓴다.’라는 적극적인 선택의 태도로 본다. 억압과 결핍으로 인해 남들은 가지지 못한 특별한 관점도 생겨난다. 미국의 연방 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가 1950년대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할 당시 540명의 학생 중 여학생은 단 9명뿐이었으며, 최고의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지만 두 아이 엄마였던 그에게 어느 변호사 사무실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는 여성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제도를 바꾸는 데 평생을 바칠 수 있었다. 철학자이자 작가인 수전 손택은 유방암으로 죽음의 문턱에까지 갔으나 투병의 경험은 지식인으로서 져야 할 사회적 책무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한계는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계단이 되었고, 아픔은 더 멀리까지, 그리고 더 작은 것까지 보게 하는 약이 되었다. “흠결 없고 상처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면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들 역시 사람이므로 일생 동안 수많은 실수를 거치며 성공과 실패, 성취와 좌절을 오갔다. 결국 그들은 모두 좋은 글을 남겼다. 앞으로 걸어갔다. 어떤 경우에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 글과 말의 힘을 믿었다. 불행이나 불운이 반드시 살아서 글을 쓰겠다는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음을 자신들의 삶으로 증명했다.” ―본문에서콜레트는 일찌감치 깨달았다. "펜을 든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누군가는 펜을 들고 시작해야만 했다. 콜레트는 자신의 생애를 소설로 발표하며, 여성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멋진 이야기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나는 의 영화화 판권으로 노플르샤토의 이 집을 샀다. 내 소유의. 내 이름으로 된 집이다."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책들의정원 / 임현우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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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정원소설,일반임현우 (지은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 것이다. 11년차 경제전문기자인 임현우 기자는 굴지의 대기업 CEO와 경제계 리더들을 인터뷰해왔다. 그들은 한결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드시 경제기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한편 임현우 기자는 ‘경제 토익’으로 불리는 태셋(TESAT)의 출제와 <임현우 기자의 키워드로 읽는 시사경제> 코너 등을 담당하며 많은 초보자가 용어 때문에 경제를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느꼈다.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는 용어의 장벽을 만난 경제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다. 임현우 기자는 21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를 분석해 등장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300개의 경제 키워드를 선정했다. 단순한 용어 풀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사를 확인하며 최근 20년간 경제 맥락을 파악해 주요 이슈를 한 번에 짚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경제기사를 처음 읽기 시작한 새내기도 단숨에 경제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쌓을 수 있다.들어가며 | 경제기사를 이해하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경제기사 읽는 법 | 경제기사가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자 1장 | (신문 1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초 용어 낯선 경제용어들을 어디서부터 익혀야 할지 막막하다면, 경제신문 1면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개념에서 시작해 보자. 경제성장률은 왜 가장 중요한 통계지표일까. 물가상승률은 왜 항상 내가 체감하는 것과 다를까. 기준금리가 고작(?) 0.25%포인트 오르내리는데 왜 난리일까. 환율이 올라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인 건 무엇 때문일까. 지금부터 그 해답을 알아본다. 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 | 환율 | 국제수지 | BSI/CSI/ESI | 고용률/실업률 | 주가지수 | 기준금리 | 가계부채/국가채무 | 어닝 쇼크/어닝 서프라이즈 2장 | (누가 경제를 움직이는가) 경제 주역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말 한마디에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이유는 뭘까.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내리면 왜 난리가 날까. 이번 장에서는 국내외 경제를 움직이는 ‘귀한 분들’을 모셨다.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G2부터 투자시장의 큰손인 연기금과 사모펀드, 노동시장의 주축인 대기업과 노조 등도 모두 함께 만나보자. 중앙은행 | 국제금융기구 | G2/G7/G20 | 금융허브 | 연기금/국부펀드 | 사모펀드/헤지펀드 | 3대 신용평가사 |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 경제5단체 | 양대노총 3장 | (호황과 불황의 계절 변화) 경기 순환 1년에 사계절이 있듯 경제도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항상 봄 같다면 참 좋을 텐데, 한 번씩 시린 겨울이 찾아온다. 경기가 좋은지 나쁜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불황기와 호황기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경기순환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알아본다. 경기순환 | 경기종합지수 | 그린 북 | 잠재성장률 | 골디락스 | 완전고용 | 부의 효과 | 3저 호황 | 펀더멘털 | 황소장/곰장 | R의 공포 | 블랙 스완 | 소프트 랜딩/하드 랜딩 | 안전자산 | 립스틱 효과 | 절약의 역설 | 블랙 먼데이 | 매몰비용 | 구제금융 | 신용부도스와프 | 공실률 | 디폴트/모라토리엄 | 인플레이션 | 하이퍼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4장 |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 재정과 세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죽음’과 ‘세금’이라는 말이 있다. 연 500조원을 넘는 정부 예산은 주로 개인과 기업이 낸 세금에서 나온다. 정부는 재정을 활용해 국방·행정·복지 등 민간이 대신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한다. 하지만 살림을 알뜰하게 챙기지 않으면 가계와 기업에 오히려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정부 재정과 세금에 관련된 개념들을 살펴본다. 승수효과/구축효과 | 통합재정수지/관리재정수지 | 재정건전성 | 본예산/추가경정예산 | 셧다운 | 국채 | 재정자립도 | SOC | 예비타당성조사 | BTO/BTL | 매칭펀드 | 조세부담률/국민부담률 | 직접세/간접세 | 누진세/역진세 | 준조세 | 지하경제 | 조세피난처 | 디지털세 | 조세포괄주의 | 세무조사 | 래퍼 곡선 | 개별소비세 | 피구세 | 죄악세 | 포퓰리즘 | 연금개혁 5장 | (인류 최고의 경제 발명품) 화폐와 금융 통장 하나, 카드 하나쯤 없는 사람이 드물지만 금융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조폐공사에서 찍어낸 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시장에 공급되는 것일까. 부자가 되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72의 법칙’은 무엇일까. ‘현금 없는 사회’와 ‘마이너스 금리’는 정말 한국에서도 가능한 일일까. 화폐와 금융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M1/M2 | 리디노미네이션 | 기축통화 | SDR | 암호화폐 | 지역화폐 | 통화스와프 | 시뇨리지 | 현금 없는 사회 | 비둘기파/매파 | 테일러 준칙 | 공개시장운영 | 지급준비율 | 마이너스 금리 | 고정금리/변동금리 | 72의 법칙 | 법정최고금리 | 콜금리/리보금리 | 코리보/코픽스 | 1금융권/2금융권 | BIS 자기자본비율 | 스트레스 테스트 | 뱅크 런/펀드 런 | PB | 로보어드바이저 | 보험사기 6장 | (밥벌이의 경제학) 소득과 노동 건강한 사회는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된 사회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양극화 문제는 이런 믿음을 흔들기도 한다. 이번 장에는 소득과 노동에 관해 탐구해 본다. 국민총소득과 지니계수부터 최저임금, 통상임금, 임금피크제, 연말정산, 퇴직연금 등까지 나의 ‘밥벌이’와 관련된 용어들을 모두 모았다. 국민총소득 | 낙수효과/분수효과 | 소득주도성장 | 가처분소득 | 최저임금 | EITC | 지니계수/소득 5분위배율/상대적 빈곤율 | 엥겔계수 | 기본소득 | 52시간 근무제 | 통상임금 | 임금피크제 | 노동 3권 | 정규직/비정규직 | 취업유발계수 | 생산가능인구/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 합계출산율 | 유리천장 | 4대 보험 | 연말정산 | 퇴직연금 7장 | (올라가도 고민, 내려가도 고민) 부동산 ‘부동산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인의 부동산에 대한 애착은 각별하다.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해도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는다. 집값은 과연 계속 오를까. 좋은 집을 고르려면 무엇을 봐야 할까. 내집 마련 자금은 어떻게 구해야 유리할까. 부동산 기사를 읽으려면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을 알아본다.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가점제 | 부동산 공시가격 | LTV/DTI | DSR | RTI | 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적격대출 | 주택연금/농지연금 | 거래세/보유세 | 갭 투자 | 재개발/재건축 | 토지공개념 | 그린벨트 | 토지거래허가구역 |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 선분양제/후분양제 | 분양가상한제 | 젠트리피케이션 | 공급면적/전용면적 | 건폐율/용적률 | 역세권 | PF | 리츠 8장 | (칠레에 든 풍년이 한국 물가를 떨어뜨리는 이유) 글로벌 경제 한국은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의 수출품목을 내세워 세계 9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했다. 지구 영토의 70%를 차지하는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도 맺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30% 이상이 외국인 자금이다. 활발한 무역과 개방은 우리 경제를 키운 원동력이지만, 때론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글로벌 경제는 우리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본다. WTO | FTA | 관세장벽 | 비관세장벽 | 교역조건 | 일물일가 법칙 | 공정무역 | 발틱운임지수 | 쌍둥이 적자 | 리쇼어링 | FDI | ISD | 커플링/디커플링 | 양적완화 | 외환보유액 | 고정환율/변동환율 | 환율조작국 | 캐리 트레이드 | 핫 머니/토빈세 | 수쿠크 | 할랄 | 3대 원유 | OPEC | 사우디 비전 2030 | 희토류 | 일대일로 | BRICS | 모디노믹스 | 브렉시트 | 블랙 프라이데이/광군제 9장 | (대기업도 1인 기업도 모두 같은) 기업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20세가 채 되지 않는다. 1950년대 60세를 넘었는데 3분의 1로 짧아졌다. 기술혁신은 갈수록 빨라지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에는 350만개 넘는 기업이 뛰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으며, 어떤 위기로 몰락의 길을 걸을까. 기업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들여다본다. 주식회사/유한회사 | 지주회사 | 사회적 기업 | 페이퍼 컴퍼니 | 히든 챔피언 | 한계기업 | 피터팬 증후군 | 상호출자/순환출자 | 수직계열화 | 전방산업/후방산업 | 블루 오션/레드 오션 | 네트워크 효과 | 메기 효과 | 규모의 경제 | 카니발리제이션 | 글로컬라이제이션 | 파레토 법칙/롱테일 법칙 | 프레너미 | 카피캣 | 특허괴물 | 워크아웃/법정관리 | 청산가치/존속가치 | 빅 배스 | 분식회계 | 내부거래/내부자거래 | 담합/리니언시 | 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 | 배임 | 불완전판매 | C 레벨 10장 | (숫자로 벌이는 공격과 방어의 드라마) M&A 매년 5000조원 넘는 돈이 오가는 곳, 냉정하다 못해 살벌한 ‘쩐의 전쟁’이 펼쳐지는 곳, 인수합병(M&A) 시장 얘기다. M&A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이 부쩍 늘고, 고수익을 노린 헤지펀드도 급성장하고 있다. 외부의 M&A 위협으로부터 경영권을 지켜내기 위한 방어작전도 치밀해지고 있다. 영화보다 더 재밌는 M&A의 세계로 가 보자. M&A | 기업결합심사 | 승자의 저주 | 주주총회 | 스튜어드십 코드 | 행동주의 투자 | ISS | 섀도 보팅 | 그린 메일 | 흑기사/백기사 | 황금낙하산/포이즌 필 | 차등의결권/황금주 | SPAC 11장 | (자본주의의 꽃) 주식시장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유명한 투자격언을 마음 깊이 새겼다 해도 막상 주식투자에 성공하긴 쉽지 않다. 대박의 꿈에 취하기 전에 주식시장에 관한 기본개념부터 철저히 다지고 가는 것은 어떨까. 돈 벌어다줄 좋은 종목을 골라내는 데 쓰는 PER, PBR, 배당수익률, EV/EBITDA 등의 지표도 함께 알아보자. 공시 | 포트폴리오 | 시가총액 | 증자/감자 | IPO | 상장폐지 | 배당 | 보통주/우선주 | 황제주/동전주 | 블루칩 | 스톡옵션 | 자사주 | 테마주 | 가격제한폭 | 랠리 | 박스권 | 유동성 | 사이드 카/서킷 브레이커 | 반대매매 | 블록 딜 | 공매도 | 대차거래/대주거래 | 5% 룰/10% 룰 | 밸류에이션 | EV/EBITDA | EPS | PER | PBR | 배당수익률 | ROE | CMA | 액티브 펀드/패시브 펀드 | 인덱스펀드 | 적립식 펀드/거치식 펀드 | 클래스 | 파생금융상품 | ELS/DLS | 왝더독 | 쿼드러플 위칭 데이 | 팻 핑거 12장 | (기업을 중심으로 한 돈의 흐름) 자본시장 기업들은 사업자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대출받거나 증시에 상장하기도 하지만, 직접 채권을 찍어 자본시장에서 조달하기도 한다. 금융기법이 발달하면서 CB, BW, ABS, NPL, 영구채 등 대중에겐 생소한 상품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많은 돈이 몰려드는 만큼 투명한 회계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자본시장과 기업회계에 관련된 기본지식들을 살펴본다. 회사채/기업어음 | CB | BW | ABS | 영구채 | 코코본드 | 후순위채 | NPL | 국제채 | 정크본드 | RCPS | 크라우드 펀딩 | 테슬라 상장 | 비상장주식 | 레버리지 효과 | 세일&리스백 | IFRS | 외부감사 | 감사의견 | 그림자 금융 | 대체투자 13장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혁신과 규제 힘들고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규제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스타 벤처의 탄생이 이어지고 있다. AI, 5G, 핀테크, 빅데이터,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도전이 활발하다. 전통 대기업들도 개방과 혁신을 화두로 변신에 나섰다. 미래 신산업과 규제 혁신에 관련된 용어들을 한 데 모아봤다. 스타트업 | 유니콘 | 벤처캐피털/엔젤투자 | 엑시트 | FAANG | 오픈 이노베이션 | 애자일 조직 | 오픈 소스 | 공유경제 | 긱 이코노미 | 모빌리티 | 전장 | 바이오시밀러 | 원격의료 | AI | VR/AR/MR/XR | 5G | Amazoned | MICE | 핀테크/테크핀 | 은산분리 | 포지티브 규제/네거티브 규제 | 일몰제 | 풍선효과 | 규제 샌드박스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언어 ‘경제’를 배워라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도 불안한 초불확실성((hyper-uncertainty)의 시대.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누군가는 돈을 벌기 마련이다. 99%의 실패 확률을 이겨내는 경제계 리더들의 대화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양적완화가 필요해.” “아마존화(Amazoned)의 증거가 국내에서도 보이네.” 어쩐지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다음과 같은 표현이다. “다들 주머니가 비어서 큰일이야. 돈이 좀 생겨야 할 텐데….” “요즘 동네 시장이랑 마트가 전부 썰렁하던데? 다들 쿠×에서 쇼핑해서 그런가 봐.” 풀어놓고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그들의 말은 어렵게 느껴졌을까? 부자의 언어인 ‘경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 개념을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수학 기호를 사용하듯이 돈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려면 경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경제 언어’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돈의 흐름을 읽고 부자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 리더들은 왜 신문을 펼치면 경제기사부터 읽을까? 그렇다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 것이다. 11년차 경제전문기자인 임현우 기자는 굴지의 대기업 CEO와 경제계 리더들을 인터뷰해왔다. 그들은 한결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드시 경제기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한편 임현우 기자는 ‘경제 토익’으로 불리는 태셋(TESAT)의 출제와 <임현우 기자의 키워드로 읽는 시사경제> 코너 등을 담당하며 많은 초보자가 용어 때문에 경제를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느꼈다.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는 용어의 장벽을 만난 경제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다. 임현우 기자는 21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를 분석해 등장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300개의 경제 키워드를 선정했다. 단순한 용어 풀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사를 확인하며 최근 20년간 경제 맥락을 파악해 주요 이슈를 한 번에 짚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경제기사를 처음 읽기 시작한 새내기도 단숨에 경제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쌓을 수 있다. 제2의 대공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라도 주식을 사라고?” ‘미국 증시 2200조 원 증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18년 만에 발동.’ 2020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 쇼크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그런데 오히려 공격적 투자를 늘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지난 20여 년을 돌아봤을 때 지금이 기회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를 떠올리고 있다. 누군가는 우량 주식을 대폭락한 가격에 사들이거나 경매로 나온 부동산을 헐값에 매수해 큰 차익을 챙겨다는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돈다. 심지어 한 번도 재테크에 손대본 적 없는 2030 세대 사이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라도 삼성전자 주식을 사야 한다”는 말이 떠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묻지마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돈의 흐름을 이해할 만한 경제적 판단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실행하는 투자란 무모한 도박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눈 감고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 ‘코로나 유럽까지 확산… 대공황 온다.’ ‘코로나 관련 테마주 추천.’ 소위 ‘찌라시’라 불리며 단톡방을 떠도는 메시지들, 매일 쏟아지는 스팸 문자들은 전부 ‘돈 되는 대박 소식’을 알려주겠다며 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려면 믿을 수 있고 확실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바로 신문이다. 경제기사에는 기업 동향은 물론 국내외 경기 흐름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정보가 모여 있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같은 이들이 신문을 펼치면 경제기사부터 읽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경제기사를 읽지 않고 기업의 앞날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경제기사를 읽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눈 감고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 현대 경제는 시시각각 변한다. 적금 하나를 가입하더라도 금리 변동을 알아야 하고, 재테크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부동산 트렌드, 정부 정책의 기조까지 파악해야 한다.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는 경제 지식을 쌓으며 지난 20년간의 맥락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이다. 기존 상식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마이너스 성장 사회를 살아갈 현대인에게 경제 공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돈’이라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분석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안목을 길러줄 것이다. 언젠가부터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10년 전만 해도 연 5~6%대였던 은행 예금 금리는 1%대로 떨어진 지 오래. 돈을 많이 맡겨도 좀체 불어나질 않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일부러 이자율을 확 낮추는 정책을 폈고,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와 투자를 유도해 얼어붙은 경제가 활력을 되찾게 하기 위해서였다.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금리를 정부가 어떻게 낮춘 걸까. 이때 동원된 것이 뉴스에 자주 나오는 기준금리다. 미국이 기나긴 경제 대공황에 허덕이던 1930년대, 산업별 매출 통계를 분석하던 경제학자들은 흥미로운 대목을 하나 발견했다.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립스틱 매출만큼은 쑥쑥 올랐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돈은 절약하되 최대한의 만족감을 누리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 결론내렸다. 립스틱은 입술에 한 번 스윽 바르는 것만으로 여성의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는 상품이면서, 가격은 다른 화장품보다 훨씬 저렴한 게 특징이다. 불황기 경제 동향을 분석하는 기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립스틱 효과’라는 말은 이렇게 탄생했다.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알에이치코리아(RHK) / 이효근 (지은이)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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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이효근 (지은이)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장 ‘나는 그저 가만히 듣습니다’에서 작가는 의사로 살며 겪고 들은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2장 ‘가늘게 반짝이는 순간’에서는 진창길 같은 현실에서 빛을 발하는 작은 희망을 속삭인다. 3장 ‘구김진 날들을 다리며’에서는 지난 과거의 얼룩들을 지워가는 과정을 살핀다. 이처럼 책은 일상의 후미진 구석들을 살피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간다. 젖은 마음을 말리는 따뜻한 글들이, 궂은 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프롤로그 : 사람으로 세상을 보는 일 1장 나는 그저 가만히 듣습니다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중국집 전단지의 속사정 둘째 작은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야? 이야기할 시간, 울어볼 기회 병무청은 내게 산재를 줬어 변치 않는 맛으로 일하기란 급할수록 버스에 두고 내리자 듣는 마음을 미루어 짐작건대 캐비닛은 대나무숲 자고로 전통은 도제식 나의 살던 의국은 다 큰 어른의 분노 발작 한국형 프로이트는 굉장히 바빠 북적이는 방의사의 작은 방 단 하나의 이유가 맞지 않는 이유 감정 없는 자들의 심리 상담 외딴 정신병원의 해명 미식가의 사색 니, 이 무 봔? 덴뿌라와 이북만두 2장 가늘게 반짝이는 순간 우리는 모두 그럴 거라고 믿었지 지나치게 가혹한 예정론 자의적인 소견서와 금아 선생의 실크 햇 참는 자에겐 식은 핫도그가 남나니 가스통 할배의 앞뒤 사정 나에게 가장 아픈 비수 영맨, 선반에 자존심을 두십시오 줄루어의 추억 강남에 솟아오르는 사우론의 탑 빈둥거리는 자의 고통 모두 제 위치에서만 보려 한다 각자의 마음에 감추는 북극곰 집에는 우리 아빠가 있으니까요 미식가의 사색 피진으로서의 김치밥 3장 구김진 날들을 다리며 저는 이 선생입니다 말이 놓이는 자리 청진기의 제자리 논밭을 하루아침에 밀어버리고 느닷없이 고향이 삭제되는 것을 본다 영국 왕을 모셨지 성숙한 사람은 화를 익힌다 얼음나라의 아무개손 이게 다 게임 때문이야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푸른 눈의 백정을 아십니까 시에라리온의 단 한 사람 이런 보호자, 저런 보호자 국가부도의 날 미식가의 사색 어쩌다 보니, 단골집 에필로그 :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참고한 책 “태풍이 상륙하여 폭우가 몰아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오로지 그 순간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 올 때’가 아닌 ‘비 온 뒤’의 시간임을.” _본문 중에서 폭풍우가 쏟아지는 시간, 그 고통의 순간을 우리는 영원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삶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비를 맞아 눅눅해진 땅 위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작가는 비바람이 지난 뒤에도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우리 삶과, 만성 조현병 환자들의 삶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걸어야 한다. 매우 비효율적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보는, 정신과 의사의 모든 요일들 정신과 의사는 오로지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마음을 나누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만성 조현병 환자는 치명적인 아픔을 겪고 난 뒤 마음을 닫은 채 병증과 부단히 싸우는 사람들이다.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들의 병을 살피고 고쳐나가는 정신과 의사의 일이, 자칫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포기하지 않고 그 진창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말한다. 조현병을 앓는 엄마 때문에 외할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처음 찾았던 아이.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외할머니를 대신해 엄마의 보호자가 된다. 자신을 낳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 손에서 자라다 시설에 맡겨진 지적장애 환자. 집에 가고 싶은 이유를 묻자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집에는 우리 아빠가 있으니까요.” 처음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중년의 남성. 정해진 포맷에 따른 질문에 대답하다 느닷없이 눈물을 터뜨린다. “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정신과 의사는 터뜨려 보지 못한 눈물,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처음으로 보고, 듣는 사람이 된다. 작가는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울컥하며, 또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환자와 보낸 순간들을 정제된 단어와 문장으로 기록한다. 하늘의 계시를 듣는 환청과 과대망상 속에서 도탄에 빠진 인류를 구하는 세계 지도자가 된 환자.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에 들끓는 분노를 격하게 표출하던 그의 양성증상은 긴 세월 속에 점차 자극에 둔감해지는 음성증상으로 변해간다. 사람들이 자신의 말대로 하면 참 좋은데, 들어주질 않으니 어쩔 수 없다며 덤덤하게 말하는 그. 작가는 그 모습이, 환청이니 망상, 자해 같은 극단적인 모습만 제외하면 점차 나이를 먹으며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신감 넘치던 결기를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수 단체 집회에 가스총을 들고나오고,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토해내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노인들. 작가는 그것이 혹 그들의 뇌리에 총성이 빗발치던 전쟁이 집단 트라우마로 기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과 환자의 병증을 나란히 두고 살핀다. 어쩌면 정신질환을 고치는 일이, 병처럼 만성화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어줄지 모른다는 희망과 함께. 1장 ‘나는 그저 가만히 듣습니다’에서 작가는 의사로 살며 겪고 들은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2장 ‘가늘게 반짝이는 순간’에서는 진창길 같은 현실에서 빛을 발하는 작은 희망을 속삭인다. 3장 ‘구김진 날들을 다리며’에서는 지난 과거의 얼룩들을 지워가는 과정을 살핀다. 이처럼 책은 일상의 후미진 구석들을 살피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간다. 젖은 마음을 말리는 따뜻한 글들이, 궂은 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이라는 미국 속담이 있다. 물론 책이 이야기하는 ‘비 온 뒤’의 길은 희망찬 미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대하는 마음, 최악의 상황을 묵묵히 수습해가는 과정에도 희망은 작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먹구름이 뒤덮인 하늘에도 구름의 가장자리를 유심히 살피면, 가려진 해가 가늘게 반짝이고 있다. 질척이는 일상에 발을 딛고 묵묵히 걷는 당신에게, 이 책은 한 줄기 빛나는 햇빛(silverlining)이 되어줄 것이다. 치매나 조현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환자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끝날 기약이 없는 장기전에 동원된 병사의 삶과 닮았다. 시간이 흐르고 그들 중 더러는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또 많은 가족과 환자는 서운하더라도, 다들 제 갈 길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그 시간들을 버텨낸다. 그래도 누군가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내심 바라며. _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정신과 밥을 먹은 지도 얼추 20년. 이제는 나도 경청이나 공감, 해석 같은 것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져야지 의미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안다. 환자의 감정이 격동한다고 해서 꼭 치료적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란 것도, 더군다나 그것이 내 능력과는 별 연관이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일이 이 직업의 가장 기본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결핍되어 있는 것이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이야기를 하며 울어볼 기회 한 번이 없었던 사람들이, 참 많은 세상이라는 것도. _ 이야기할 시간, 울어볼 기회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샨티 / 찰스 해낼 지음, 김우열 옮김 / 20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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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소설,일반찰스 해낼 지음, 김우열 옮김
부와 성공의 비밀 법칙, '마스터키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모든 힘과 성취와 소유의 비결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마스터키 시스템'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또 생각을 제어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총 24주 코스로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훈련하면서 마스터키 시스템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우리의 마음이 생각을 통해 우주의 근원적인 힘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그 우주의 에너지를 끌어오는 법칙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05년 발간된 책의 개정판.머리말 옮긴이의 말 이 책을 읽기 전에 첫 번째 7일 마스터키 시스템이 무엇인가 두 번째 7일 마음에 관한 기초 지식 세 번째 7일 당신의 심적 자원을 깨달아라 네 번째 7일 과정을 뒤집자, 원인에서 결과로 다섯 번째 7일 창조적인 마음 여섯 번째 7일 사람의 뇌 일곱 번째 7일 전능한 힘 활용하기 여덟 번째 7일 생각과 그 결과 아홉 번째 7일 자기 암시와 믿음 열 번째 7일 확실하고 분명한 원인 열한 번째 7일 귀납 추리와 의식 열두 번째 7일 집중의 힘 열세 번째 7일 꿈꾸는 자의 꿈 열네 번째 7일 생각의 창조력 열다섯 번째 7일 우리를 다스리는 법칙 열여섯 번째 7일 영적인 깨우침을 얻자 열일곱 번째 7일 상징과 실재 열여덟 번째 7일 끌어당김의 법칙 열아홉 번째 7일 마음의 양식 스무 번째 7일 만물의 혼 스물한 번째 7일 크게 생각하자 스물두 번째 7일 영적인 씨앗 스물세 번째 7일 성공의 법칙은 봉사이다 스물네 번째 7일 연금술부와 성공의 비밀 법칙을 밝힌 베일 속의 그 책! 약 100년 전에 써진 책이 하나 있다. 몇몇 기업가들에게 서신 강의 형태로 전달된 책이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 효과를 체험하더니, 책이 다른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몇 년 뒤에 저자가 생각을 바꿔 더 많은 사람에게 책을 공개했다. 그리고 곧 당시로서는 상당한 부수가 팔려나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책이 사라졌다. 어떤 세력이, 대중들이 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하려고 막아버렸던 것이다. 그러고는 저자가 죽은 지 50년이 지나도록 감춰져 있었다.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만 전달되면서.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한 기업가들 중에도 이 책을 연구하고 실천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소문인지 진실인지 모르지만,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읽고 대학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가 죽은 지 50년이 지나자, 저작권 문제가 풀리면서 이 책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 책 는 한마디로 ‘성공의 연금술’을 가르치는 책이다. 따라서 성공의 법칙도 들어 있고 원리도 들어 있으며 그 테크닉도 들어 있다. 사실, 성공에 관한 책들이 서점의 진열대에 차고 넘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담겨 있지 않다면 굳이 이런 류의 책을 세상에 한 권 더 내놓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해서 출간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인 점은 바로 이것이었다. 더욱이 샨티가 그 동안 집중해 온 분야가 생태와 영성 쪽이었으므로 이 책은 그 점에도 부합해야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책이 ‘성공’과 ‘영성’을 모두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책임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깊은 영성의 바탕 위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책으로서 고전적인 가치를 지니는 책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찰스 해낼은 세인트루이스에서 15년간 사환으로 일하다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자기 회사를 시작했다. 후에 그는 세계 최고 규모의 복합 기업을 이룰 뿐 아니라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들을 더 설립하여 막대한 부를 이룬다. 해낼은 사업 외에도 동물애호회, 상공회의소, 미국과학연맹, 미국심령연구회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그의 삶을 살펴보면, 이 책에 기록된 방침들이 곧 해낼 자신을 인도했음이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이 책에 자신의 생각뿐 아니라 삶을 기록한 셈이다. 자, 그러면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누구라도 자기가 한 말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자기가 하는 일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자기가 살아가는 삶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성공이란 한마디로 자기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것이 부富든, 명예나 지위든, 깨달음이든, 자선과 봉사든, 혹은 이 모든 것이든 상관없다. 그러나 이 모든 ‘성공들’은 바라기만 한다고 해서 어느 날 문득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성공의 법칙, 곧 ‘마스터키 시스템’을 모르기 때문이다.―이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생각과 말과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또 어떻게 생각을 제어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한마디로 의식적으로 생각을 이끌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에 이끌려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무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마스터키 시스템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또 생각을 제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훈련법’도 제시한다. 마스터키의 요체는 이런 것이다. 생각에는 창조의 힘이 있다. 자기가 습관적으로 어떤 생각을 한다면 이는 그 생각에 무의식적인 힘을 부여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경험과 상황은 이러한 습관적 혹은 지배적인 생각, 곧 마음가짐의 결과이다. 모든 힘과 성취와


2020 초스피드기억법 12개년 소방설비기사 실기 (전기 ⑤)
성안당 / 공하성 (지은이) / 2020.02.10
35,000

성안당소설,일반공하성 (지은이)
체계적인 내용 정리와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학원 강의를 듣듯 자세한 설명과 Key-point를 두어 핵심을 짚어 주었으며, 각 문제마다 ★로 중요도를 표시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여 주었다. 특히, 중요한 내용은 별도로 정리하여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년도 출제문제(2008년~2019년)와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선별.수록하여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각 문제마다 자세한 해설을 덧붙여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머리말 - 출제경향분석 - 수험자 유의사항 - 책 선정시 유의사항 - 시험 안내 - 이 책의 특징 - 이 책의 공부방법 - 단위 환산표 - 단위 읽기표 - 시험 안내 연락처 - 응시 자격 ◈ 초스피드 기억법 ◈ 과년도 출제 문제 소방설비기사(2019. 4. 14 시행) 소방설비기사(2019. 6. 29 시행) 소방설비기사(2019. 11. 9 시행) 소방설비기사(2018. 4. 14 시행) 소방설비기사(2018. 6. 30 시행) 소방설비기사(2018. 11. 10 시행) 소방설비기사(2017. 4. 16 시행) 소방설비기사(2017. 6. 25 시행) 소방설비기사(2017. 11. 11 시행) 소방설비기사(2016. 4. 17 시행) 소방설비기사(2016. 6. 26 시행) 소방설비기사(2016. 11. 12 시행) 소방설비기사(2015. 4. 19 시행) 소방설비기사(2015. 7. 12 시행) 소방설비기사(2015. 11. 7 시행) 소방설비기사(2014. 4. 20 시행) 소방설비기사(2014. 7. 6 시행) 소방설비기사(2014. 11. 1 시행) 소방설비기사(2013. 4. 21 시행) 소방설비기사(2013. 7. 14 시행) 소방설비기사(2013. 11. 9 시행) 소방설비기사(2012. 4. 22 시행) 소방설비기사(2012. 7. 8 시행) 소방설비기사(2012. 11. 3 시행) 소방설비기사(2011. 5. 1 시행) 소방설비기사(2011. 7. 24 시행) 소방설비기사(2011. 11. 13 시행) 소방설비기사(2010. 4. 17 시행) 소방설비기사(2010. 7. 4 시행) 소방설비기사(2010. 10. 30 시행) 소방설비기사(2009. 4. 19 시행) 소방설비기사(2009. 7. 5 시행) 소방설비기사(2009. 10. 18 시행) 소방설비기사(2008. 4. 18 시행) 소방설비기사(2008. 8. 8 시행) 소방설비기사(2008. 10. 10 시행) * 찾아보기 공하성 선생님의 노하우가 담긴 소방분야 시리즈!! <12개년 과년도 소방설비기사 실기(전기⑤)> 1. 초스피드 기억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이론 정리!! 각 장마다 출제확률을 완전히 분석하여 핵심내용 파악 및 그 내용을 별도로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2. 각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 각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통해 자신의 학습수준 및 중요이론을 반복 학습할 수 있으며 문제에 대한 이해력을 높였다. 3. 단위 읽기표와 단위 환산표를 수록!! 단위부분을 따로 정리하여 수험생들에게 단위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주며, 단위 읽는 법, 단위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4. 수험생들에게 학습 길잡이 역할!! 출제경향분석 그래프로 단원별 출제비중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 책의 공부방법’을 소개하여 한 권의 책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5. 다양한 시험 정보로 완벽 대비하기!! 다양한 시험정보를 한 권의 책에 수록하여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
지식노마드 / 러셀 커크 (지은이), 이재학 (옮긴이) / 2019.12.06
15,000

지식노마드소설,일반러셀 커크 (지은이), 이재학 (옮긴이)
<<보수의 정신>>이 세상에 나오고 4년이 지난 1957년, 젊은이들에게 보수주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출간된 책이다. 62년 전 출간된 이 책을 되살려 출판하면서 사학자 월프레드 매클리는 “가족, 사유 재산의 중요성, 교육, 종교 그리고 다른 10여 가지의 주제와 관련하여 보여준 그의 통찰력은 아직도 완벽하게 건전할 뿐 아니라 얼마나 예언적이었는가 싶을 정도다.”라고 평했다.01장 보수주의의 정수 02장 종교적 신앙 03장 양심 04장 개인의 독립성 05장 가족 06장 공동체 07장 공정한 정부 08장 사유 재산 09장 권력 10장 교육 11장 영구불변과 변화 12장 공화국 해제 “한국에 많은 보수 세력이 있지만 철학적 보수는 없다.” 역사를 이끄는 상상력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보수주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시장의 유토피아도, 급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평등의 유토피아도 인류에게 절망만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경험에 있다. 저자가 <<보수의 정신>>에서 보수의 학문적·사상적 뿌리를 정립한 이래, 보수주의는 하나의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전까지 보수의 정치적 견해를 담은 책들은 많지만 보수의 철학적 뿌리를 정리한 책은 없었다. <<보수의 정신>>이 “보수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지적 여정을 담았다면, 이 책은 그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쉽게 소개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이 다루는 11개의 테마 - 종교적 신앙, 양심, 개인의 독립성, 가족, 공동체, 공정한 정부, 사유 재산, 권력, 교육, 영구불변과 변화, 공화국-에서 저자는 미국 보수당의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테마를 통해 우리 문명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발전과 활력 있는 삶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가능한지를 논한다. 저자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한때 역사적 상상력의 왕좌를 차지했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뒤를 보수주의가 잇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라는 종의 문명사에서 중요한 뿌리가 되는 테마를 자유주의자와 급진주의자를 비교해가며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기득권을 무작정 옹호하고 사회발전을 거부하는 세력으로서의 보수를 부정한다. 오히려 저자는 “인간은 악에 맞서 싸우고, 인간 본성과 문명의 유산을 지키며, 올바름을 위해 투쟁하도록 지상에 불려 왔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대를 불문하고 보수주의자에게 주어진 과업이다.”라고 단언한다. “한국에 많은 보수 세력이 있지만 철학적 보수는 없다.”라고 보수의 대표적 사상가였던 고 박세일 교수는 말했다. 한국 보수의 근본적인 한계를 철학에서 찾은 것이다. 철학이 없이는 역사적 상상력도 없고 역사적 상상력 없이 영감 있는 비전이 가능할 리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보수의 정신>>이 세상에 나오고 4년이 지난 1957년, 젊은이들에게 보수주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출간됐다. 62년 전 출간된 이 책을 되살려 출판하면서 사학자 월프레드 매클리는 “가족, 사유 재산의 중요성, 교육, 종교 그리고 다른 10여 가지의 주제와 관련하여 보여준 그의 통찰력은 아직도 완벽하게 건전할 뿐 아니라 얼마나 예언적이었는가 싶을 정도다.”라고 평했다.(당시 미국과 영국의 정치인들은) 인생을 살아볼 만하게 만드는 문명의 요소를 인류가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려면 어떤 일관된 생각의 체계를 수립할 필요를 느꼈다. 역사와 인간 본성의 이해에 굳건히 토대를 둔 건전하고 검증된 보수주의를 발견하게 된다. 보수주의는 평등한 정의, 개인적 자유, 그리고 인류의 모든 사랑스러운 옛 모습들을 갈망하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사회적 개념이다. 보수주의는 단순히 ‘자본주의’를 옹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개인의 재산권과 자유경제를 그 자체로, 또 그것이 위대한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기 때문에 결연히 옹호한다. 이 위대한 목적들은 정치·경제적 목적 그 이상을 의미하고, 거기에는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품성, 인간의 행복은 물론 심지어 인간과 신의 관계까지도 포함된다.


역사의 끝까지
열린책들 / 루이스 세풀베다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 2020.06.20
13,800원 ⟶ 12,42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루이스 세풀베다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성, 루이스 세풀베다의 마지막 장편소설. 2020년 4월,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한 그는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모두의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지금껏 담아내어 왔다. 2016년 발표한 장편소설 『역사의 끝까지』는 작가의 분신과 같은 <후안 벨몬테>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생생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트로츠키 시절의 러시아에서 피노체트의 칠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오늘날의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세풀베다/벨폰테>는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가로지른다. 주인공 벨몬테는 수많은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이제는 무기를 내려놓고 칠레 남단의 바다가 내다보이는 집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그의 곁에는 심지가 굳은 한 친구, 그리고 군사 독재 시절 당한 고문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동지이자 연인인 베로니카가 함께한다.제1부 제2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옮긴이의 말칠레 혁명가들의 굴곡진 삶과 그 역사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성, 루이스 세풀베다의 마지막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2020년 4월, 스페인 북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한 그는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모두의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지금껏 담아내어 왔다. 2016년 발표한 장편소설 『역사의 끝까지』는 작가의 분신과 같은 <후안 벨몬테>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생생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트로츠키 시절의 러시아에서 피노체트의 칠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오늘날의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세풀베다/벨폰테>는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가로지른다. 주인공 벨몬테는 수많은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대부분 아옌데 대통령과 뜻을 같이한 전투였다), 이제는 무기를 내려놓고 칠레 남단의 바다가 내다보이는 집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그의 곁에는 심지가 굳은 한 친구, 그리고 군사 독재 시절 당한 고문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동지이자 연인인 베로니카가 함께한다. 이미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데다 세상에 환멸을 느끼는 벨몬테. 하지만 그에게 과거는 사명이자 운명이다. 한편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은 백발백중의 저격수이자 지하조직 활동 경험이 풍부한 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향수에 젖은 카자흐 극렬 단체가 피노체트 독재 정권 시절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치다, 결국 반인륜 범죄로 형을 선고받고 칠레에서 복역 중인 카자흐 중장 미겔 크라스노프를 구출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보기관은 미겔 크라스노프에게 복수할 충분한 이유를 가진 벨몬테가 그들을 찾아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벨몬테의 옛 군사 학교 동기이자 게릴라 동지들인 에스피노사와 살라멘디가 들어가 있다. 그들을 기 위해, 은퇴한 게릴라 벨몬테는 다시 한번 총을 잡는다. 그러나 상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뒤바뀌고, 그는 생애에서 가장 긴장되고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어디로 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과거에 우리가 했던 것, 그리고 과거 우리의 그림자가 마치 저주처럼 집요하게 우리를 따라다닌다. 잔솔밭에서 바늘을 찾으려면 우선 잔솔밭을 찾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아주 차분하게 바늘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역사가 영원히 주지 않을 것 같던 즐거움을 앞으로 누리게 될 거야, 동무. 우리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될 테니까 말이야.」


고양이에 대하여
비채 / 도리스 레싱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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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소설,일반도리스 레싱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비채 모던&클래식 시리즈.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산문집이다. 여성해방, 계층갈등, 인종차별, 환경재앙 등 현대사회의 모순을 파헤쳐온 레싱의 예리함은 그대로이고, 평범해 보이는 고양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력 또한 여전히 날카롭지만, <고양이에 대하여>의 결은 더없이 따뜻하다. "사람과 고양이, 우리는 둘 사이에 놓인 벽을 넘으려 애쓰고 있다"라며 나긋하게 말하듯 담담히 써내려간 글에는 이 작은 존재들을 이해하려는 유난스럽지 않은 다정함이 배어 있다. 이 책의 해제를 쓴 황인숙 시인은 "인간이나 고양이나 살아간다는 건 혹독하고 냉엄한 국면이 있는데 피할 수 없으면 주시하자는, 고양이에 방불한 작가의 눈이 더해졌다"라며 고양이를 바라보는 레싱의 시선에 깊이 공감한다.작품 소개: 내 인생의 고양이들 특히 고양이는 살아남은 자 루퍼스 엘 마니피코의 노년 옮긴이의 말: 고양이 비(非)애호가의 고양이 이야기“사람과 고양이, 우리는 둘 사이에 놓인 벽을 넘으려 애쓰고 있다” 레싱의 작가적 시기마다 함께한 고양이들의 기록 특히 고양이는 《고양이에 대하여》는 레싱이 1967년, 1989년, 2000년에 발표한 글을 한 권으로 엮은 산문집이다. “집이 언덕 위에 있는 관계로, 바람을 타고 덤불 위를 빙빙 도는 매나 독수리가 내 눈과 같은 높이에 있을 때가 많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레싱의 첫 기억은 냉혹하다. 그가 유년을 보낸 아프리카 로디지아(현 짐바브웨)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치열한 야생에 직면해 있다. 그의 집에 있는 고양이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고양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레싱의 아버지는 고양이들을 방에 몰아넣고 총을 쏜다. 레싱은 이때의 충격 때문에 이십오 년이 지나서야 다시 고양이를 기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다. 살아남은 자 루퍼스 1989년 영국 런던. 작가로 살아온 그의 삶에는 언제나 고양이들이 함께했다. 사람들이 “예쁘다”를 연발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생존에 대한 치열함을 내재한, 영역과 서열을 다투고 짝 하나를 두고 경쟁하며, 때론 돌볼 여력이 없는 새끼를 미련 없이 버리는 고양이들의 하루하루를 레싱은 유난스럽지 않은 다정함으로 관찰한다. 길에서 데려온 고양이가 사 년이 지나서야 자신에게 내는 울음소리에 애정이 담겼음을 알게 된 레싱은 깊은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말없이 고양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이들의 삶 또한 거칠고 치열했음을 깨닫는다. 엘 마니피코의 노년 2000년 영국 런던. 어느덧 80대에 접어든 레싱은 영국문학 나아가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이때 레싱의 곁을 지키는 고양이는 귀족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엘 마니피코’이다. 다리 하나를 잃은 늙은 고양이 엘 마니피코를 쓰다듬으며 “녀석과 나란히 앉는다는 것은 내 삶의 속도를 늦춰 불안하고 다급한 마음을 없앤다는 뜻”이라고 레싱은 쓴다. 자기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읽히는 문장이다. “고양이는 가끔 고개를 들어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치열함 속의 여유, 생존경쟁 속의 사랑스러움을 지닌 고양이들을 향한 감사의 글 “여성의 삶을 체험을 통해 풀어낸 서사 시인이자 분열된 현대문명을 회의주의, 열정, 통찰력으로 깊이 응시할 수 있게 한 작가.” 2007년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도리스 레싱의 수상 이유이다. 공산당에 입당해 활동하고 아파르트헤이트를 비판하다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로디지아에서 입국 금지까지 당한 레싱. 자신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일치시키듯 그는 사회의 모순 앞에서 눈 돌리는 일 없이 수많은 주제들을 예리하게 파헤쳤다. 《고양이에 대하여》는 언뜻 그 무게감을 잠시 내려놓고 쓴 글처럼 보이지만,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레싱의 삶의 자세가 엿보인다. 담담하게, 때론 집요할 만큼 고양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그의 글은 어쩌면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에 대한 위로이자, 그런 자신을 알아주듯 그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 살아가는 이 작은 존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가 아닐까. 번역가 김승욱이 담백한 레싱의 문체를 충실히 옮겼고, 애묘인으로 알려진 황인숙 시인의 해제가 따뜻함을 더한다.너무나 예쁘고, 너무나 완벽했다. 아주 오래전 내가 영원히 너 같은 고양이는 없을 것이라고 맹세했던 그 고양이보다도 더 아름다웠다. 검은 고양이는 집에 사람이 있으면 겸손하고 상냥하게 굴면서 우리의 다리를 감싸고, 목을 울리며 이야기를 건넸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가 ‘자연 상태를 유지한’ 고양이보다 수명이 더 길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른 고양이들과 싸움을 벌이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심하게 얻어맞는 일도 겪지 않는다는 말 같은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웅진지식하우스 /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지은이), 북크루 (기획)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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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지은이), 북크루 (기획)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일곱 명의 에세이스트가 에세이 연작집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로 2020년 여름 독자를 찾아왔다. 찬란했던 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우리 안에 오롯이 남는다. 언젠가 고양이를 구하지 못했던 그 안타깝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부터, 친구가 되기로 한 설레는 순간, 나의 세상이 딱 캐리어 하나만큼 넓어졌던 순간까지. 계절처럼 이따금씩 돌아오는 기억 속 ‘언젠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구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63편의 글을 모은 연작 에세이집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번 에세이 연재는 작가들의 찬란했던 과거의 한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 언젠가 느꼈을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던 라디오 DJ의 클로징 멘트처럼, 할머니가 한 알씩 꺼내주던 ‘사랑방 알사탕’처럼 이 책을 읽으며 일곱 명의 작가들과 소곤소곤 수다를 나누는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프롤로그 계속 다정하게, 첫문장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_김민섭 · 4 언젠가, 고양이 그때 그 고양이를 구했더라면_김민섭 · 14 잠자는 동안 고양이는_김혼비 · 18 기승 고양이 전결_남궁인 · 23 노력성 호흡_문보영 · 28 그 고양이는 괜찮을 거야_오은 · 32 고양이 상(相)_이은정 · 36 한 시절 나의 돌다리였던_정지우 · 40 언젠가, 작가 831019 여비_김민섭 · 46 마트에서 비로소_김혼비 · 52 ‘남궁 작가’가 사인하러 갔다_남궁인 · 57 네가 한 뭉치의 두툼한 원고 뭉치로 보일 때_문보영 · 63 작가의 말_오은 · 68 다만, 꿈을 꾸었다_이은정 · 73 작가가 되는 일에 관하여_정지우 · 78 언젠가, 친구 나를 읽어 주세요_김민섭 · 84 문 앞에서 이제는_김혼비 · 90 시인 K와 시인 A와 뮤지션 P의 출연 _남궁인 · 97 슬픈 사기꾼_문보영 · 103 벗이라고 부르자. _오은 · 110 한때 나의 친구였던 소녀들아_이은정 · 114 친구란_정지우 · 118 언젠가, 방 하루를 사는 연어처럼_김민섭 · 124 안방극장_김혼비 · 129 그냥 오달지게 추웠다_남궁인 · 135 담 잘 넘으세요?_문보영 · 141 정리와 정돈과 정렬과 고립과 고독과 고통과_오은 · 145 최고의 풍수_이은정 · 150 방에 있는_정지우 · 155 언젠가,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커리 못난 남친 대회 1등_김민섭 · 160 뿌팟퐁커리의 기쁨과 슬픔_김혼비 · 165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 그는 누구인가_남궁인 · 174 ㅃ_문보영 · 180 푸와 팟과 퐁과 커리, 커리, 커리…_오은 · 185 혹시, 뿌팟퐁커리를 아세요?_이은정 · 190 현실을 잊게 하는_정지우 · 194 언젠가, 비 너와 같이 우산이 쓰고 싶었어_김민섭 · 200 그런 우리들이 있었다고_김혼비 · 206 그해 오달지게 비가 많이 왔다_남궁인 · 212 비가 오면 의자에 앉을 수 없으니 걸어야 해요_문보영 · 220 언젠가 비, 언제나 비_오은 · 226 비 오는 날의 루틴_이은정 · 231 비가 불러오는 날들_정지우 · 236 언젠가, 결혼 보고 계신가요, 타로 아버님_김민섭 · 242 합쳐서 뭐가 될래?_김혼비 · 250 시인 A와 뮤지션 P와 작가 K와 뮤지션 L과 고양이 S가 나오는 결혼 이야기_남궁인 · 257 고래 알아보기_문보영 · 262 곁에 두고 싶어서_오은 · 269 결혼도 독신도 미친 짓_이은정 · 273 결혼이 취향_정지우 · 278 언젠가, 커피 저는 커피를 싫… 아닙니다_김민섭 · 284 커피와 술, 코로나 시대의 운동_김혼비 · 291 커피를 사용하는 방법_남궁인 · 296 그녀가 살면서 만난 커피 중 가장 빠르게 사라진 커피로 기억된다_문보영 · 301 나는 늘 한발 늦는다_오은 · 308 마실 수 없는 커피_이은정 · 312 미신에 기대어_정지우 · 316 언젠가, 그 쓸데없는 모두의 쓸데없음을 존중하며_김민섭 · 322 캐리어만큼의 세계_김혼비 · 330 내 쓸모없었음에 바쳐_남궁인 · 338 비변화_문보영 · 345 난데없이 쓸데없이_오은 · 352 내 인생은 점심시간_이은정 · 356 그 쓸 데 있는 시간들 속으로_정지우 · 360★북튜버 김겨울, 이다혜 기자 추천! 언제나 내 삶엔 기쁨과 슬픔, 그리고 나를 만든 첫문장이 있었다! 좋아서 시작한 에세이 연작집, 『내가 너의 첫 문장이었을 때』 출간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일곱 명의 에세이스트가 에세이 연작집『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로 독자를 찾아왔다. 찬란했던 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우리 안에 오롯이 남는다. 작가들은 그때 그 시절 우리를 웃게 하기도, 또 울게 하기도 하는 기억 속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의 글로 길러 이 한 권의 책에 모았다. 어떤 글에선 ‘와하하-’ 웃음을, 또 다른 글에선 ‘또르르-’ 눈물 몇 방울을 흘리게 하는 이들의 글맛은 당신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그렇게 일곱 명의 작가들은 자신의 삶에 깊게 새겨져 있던 기억들을 하나둘씩 길어 올려 주었습니다. 서로가 꺼내든 이야기에는 모두 자신만의 힘과 매력이 있었습니다.” - 서문 중에서 세상을 거닐며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온 작가 김민섭, 우아하고 호쾌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들을 내어 보여온 작가 김혼비, 생과 사의 경계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절실하게 어루만져온 의사 남궁인, 재기발랄한 언어로 세상과 맞서고 삶을 다정하게 움켜쥐는 방식을 이야기해온 시인 문보영, 우리의 세계를 돌아보게 만들어온 은은한 시인 오은, 모든 이의 마음 깊이 흐르는 슬픔과 눈물의 언어를 빚어내온 소설가 이은정, 고요하고 단단한 내면을 바탕으로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글을 써온 작가 정지우. 이 일곱 명의 작가가 길어 올린 예순세 편의 이야기에는 일상에 지쳐 돌아보지 못했던 추억 속 장면들이 어려 있다. 나이도, 써왔던 글도, 살아가는 모습도 서로 다른 일곱 작가가 재미, 감동, 눈물, 다정함, 반짝임으로 가득한 글들과 함께 충만한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 “당신의 첫문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3개월간 주고받은 작가들의 교환일기 기억 속에서 길어 올린 내 삶의 첫문장과 마주하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라는 말처럼 힘든 일상 속에서도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지금껏 나를 만들어온 아주 작은 기억들이다. 이 책 속 예순세 편의 이야기도 바로 이런 것들이다. 돌이켜보면 이불을 차고 싶을 만큼 부끄럽고 유치했던 순간들, 그러기에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나의 내면을 잘 보여주는 그런 이야기들. 단언컨대, 이 책 속에는 지금껏 당신이 사랑했던 작가들의 이제껏 숨겨왔던 기억과 내밀한 이야기 들이 가득하다. 무엇이 이 작가들을 이토록 쓰고 싶게 만들었을까? 작가 일곱 명은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를 통해 월화수목금토일 주 7회 에세이를 구독자들에게 배송하기 위해 매주 한 편의 원고를 마감하는 마라톤을 뛰었다. 작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한 명도 지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었던 힘은, 작가들이 서로 주제를 하나씩 던지며 마치 ‘교환일기’를 쓰듯이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재미에서 비롯되었다고. 매주 다가오는 마감의 고통 속에서도 동료 작가의 존재 자체가 서로에게 힘이 된 것이다. 이렇듯 ‘교환일기’ 같은 예순세 편의 글들에는 작가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언젠가 고양이를 구하지 못해 미완으로 남은 김민섭 작가의 20대가, 마트에서 자신의 첫문장을 찾아낸 김혼비 작가의 순간이, 최초로 공개한 ‘남궁재간체’로 써 내려간 남궁인 작가의 청춘이, 뇌이쉬르마른이 전하는 문보영 작가의 이야기가, 오은 작가를 시인으로 만든 그 작은 공간이, 아직 인생의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은정 작가의 시절이, 어떤 날씨들과 함께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정지우 작가의 추억이 담겨 있다. 이렇게 그들이 꺼내놓은 이야기들에는 내가 잠시 잊고 지냈던 그 시절 나의 기억까지도 소환하는 힘이 있다. “그렇게 나의 한 시절도, 내가 사랑했고 나를 구해 냈던 어느 돌덩이도, 모든 시절과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내게서 떠나갔다. 평생 잊힐 것 같지 않은 방 안의 어떤 풍경을 남기고서.” -정지우, 중에서 “유난히 커피를 좋아했던,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먼 길 떠난 언니가 떠올라서 그날의 커피는 잘 넘어가지 않았다. 커피에서는 향불내가 났고 맛은 썼다.” -이은정, 유난히 무료하고 더운 2020년 여름, 답답한 마음속 시원한 바람이 되어줄 한 권의 책! “계속 다정하게, 그 순간의 첫문장을 마주할 수 있기를” 7인 7색 연작 에세이집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는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의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예순세 편의 글을 모은 작가 7인의 연작 에세이집이다. “에세이 어벤저스”(한국일보 2020년 3월 2일자)로 불리며 빈틈없는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번 연재는 어느 것 하나 남 주기 아까운 종합선물세트처럼, 단 하나의 글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오색찬란한 힘이 있다. 언젠가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던 라디오 DJ의 클로징 멘트처럼, 할머니가 한 알씩 꺼내주던 ‘사랑방 알사탕’처럼 당신에게 기쁨과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의 글들은 꺼내 읽어보기를 바란다. “독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어느 작가의 첫문장이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았고, 작가는 이에 호응해 자기 삶의 문장들을 끌어냈습니다. (…) 계속 다정하게, 당신의 첫 문장이 되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문 중에서 독자들은 이미 마음속에 들어온 한 명의 작가로 이 책을 시작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은 아마도 좋아하는 작가 목록에 또 한 명의 작가를 추가하게 될 것 같다. 일곱 명의 일곱 빛깔이 담긴 이 책에는 새로운 작가의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반가움이 가득하다. ‘언젠가 고양이, 언젠가 작가, 언젠가 친구, 언젠가 방, 언젠가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커리, 언젠가 비, 언젠가 결혼, 언젠가 커피, 언젠가 그 쓸데없는.’ 이 아홉 가지의 주제에서 시작된 추억하고 싶었지만 바쁜 삶에 치어 그만 잊고 살았던 과거의 언젠가를, 그리고 찾아올 미래의 언젠가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그때 내가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우고, 뒤차에 손을 흔들어 양해를 구하고, 고양이를 안고, 다시 차에 타서, 식당이 아닌 병원으로 갔다면, 나의 인생은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아마도 10초면 충분했을 일이다. 그 고양이를 구하는 일이 20대 후반 끝자락의 나를 구하는 일이 되었을 것임을 그때는 몰랐다. 그 이후로 나에 대한 혐오감이 커져 갔다. 그 대상이 고양이라서가 아니라, 한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보다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자괴감이 찾아왔다. 한동안 내 인생은 회전교차로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계속 맴돌기만 했다. 그 친구에게도 나의 민낯을 보인 것 같아서 민망했고 그만큼 못난 이유로 멀어지고 말았다.- 김민섭, <그때 그 고양이를 구했더라면> 뇌이쉬르마른은 카펫이 많은 곳이나 먼지가 있는 곳을 몹시 두려워한다. 털이 천식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털이 많은 인형도 무서워한다. 좌우간, 뇌이쉬르마른은 무게감과 놀고 돌아온 날에는 천식이 심해진다. ‘얘를 사랑해서 내가 아프다. 얘가 내 호흡기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킨다. 얘를 향한 사랑이 나의 기관지에 근육 수축, 점액 분비, 발적 부종, 쌕쌕거림, 기침, 가슴 답답함을 일으킨다. 사랑 때문에 나는 노력성 호흡을 한다.’ 뇌이쉬르마른은 중얼거린다.- 문보영, <노력성 호흡>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다.”그래, 이거였다. 나는 갑자기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어졌다. 지구상의 중요도에 있어서 김도 못 되고, 김 위에 바르는 기름도 못 되고, 그 기름을 바르는 솔도 못 되는 4차적인(4차 산업혁명적 인 것도 아니고 그냥 4차적인) 존재이지만, 그래서 범국민적 도구적 유용성 따위는 획득하지 못할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분명 그 잉여로우면서도 깔끔한 효용이 무척 반가울 존재. 보는 순간, ‘세상에 이런 물건이?’라는 새로운 인식과 (김솔처럼) 잊고 있던 다른 무언가에 대한 재인식을 동시에 하게 만드는 존재. 그리고 그 인식이라는 것들이 딱 김에 기름 바르는 것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 김솔통. 드디어 찾았다. 내가 쓰고 싶은 글. 두괄식을 만들어 줄 첫 문장.- 김혼비, <마트에서 비로소>


청루 오페라 8
대원씨아이(만화) / 사쿠라코우지 카노코 (지은이), 김진수 (옮긴이)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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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사쿠라코우지 카노코 (지은이), 김진수 (옮긴이)
참 소중한 너라서
진심의꽃한송이 / 김지훈 (지은이) / 2018.12.05
15,800원 ⟶ 14,220원(10% off)

진심의꽃한송이소설,일반김지훈 (지은이)
2년이 넘도록 전국 서점 베스트셀러였던, 스테디셀러 <참 소중한 너라서>의 전면 개정판. 오래도록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김지훈 작가만의 진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작가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서 처음 이 책을 냈을 당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자신이 글에 실은 감정들을 독자들이 더욱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내가 왜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인지, 내가 소중한 것에 왜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납득이 필요하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지금이 힘든 당신에게 힘들지 말라고 막연하게 위로를 건네기보다 지금의 아픔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이 변할 수 있도록 가슴 절절한 위로의 말들을 전해준다.프롤로그 1. 너에게 주는 위로 아픔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지금 힘든 여정을 걷고 있는 너에게 어차피 이런 삶이라면 우리 웃자 청초함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거짓말쟁이의 삶 가끔 두려울 때 말이야 후회에 감사하기 변화의 마법 뒷걸음 치는 너에게 가장 현실적인 거? 아픔은 성장의 신호 두려움이라는 환상 아파하고 있는 너에게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어 언젠가 많은 것을 두려움으로부터 널 지켜줘 너의 색을 지켜줘 한 번 더 부탁할게 스스로를 위로해줘 Don't try 그저 들어주고 안아줘 진짜 함께한다는 것 판단의 구름에서 이해의 빛으로 성장하기에 완벽한 거야 감성적인 사람 진짜 멋 깊어짐 하루의 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성장하는 일 부탁할게 2. 사랑을 말하다 사랑은 정성을 쏟는 거야 너의 낭만은 잘 지켜지고 있어? 그런 사랑 사랑 행복한 연애? 기다림 가치 첫 단추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거 어려운 거 아냐 첫사랑 원망하지 마 이기적인 사랑의 끝 이별의 결정 이별한다는 것은 이별의 아픔 치유하기 익숙해진다는 것 미련 극복하기 진실한 사랑으로 나아가기 함께한다는 것 그리고 열두 편의 사랑의 소네트 3. 고민하는 너에게 사랑이 고민될 때 이별, 그 후 열등감에 괴로울 때 꿈, 그리고 도전 인간관계로 지칠 때 감정 추스르기 삶과 사랑과 위로 에필로그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당신에게 전하는 진심 가득한 위로의 말 2년이 넘도록 전국 서점 베스트셀러였던, 스테디셀러 『참 소중한 너라서』의 전면 개정판이 출간이 되었다. 오래도록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김지훈 작가만의 진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작가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서 처음 이 책을 냈을 당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자신이 글에 실은 감정들을 독자들이 더욱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때의 진심에 더해진 새로운 진심, 하여 그 따스한 무게를 가득 느끼며 위로받아보자. 이 책은 내가 왜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인지, 내가 소중한 것에 왜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납득이 필요하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지금이 힘든 당신에게 힘들지 말라고 막연하게 위로를 건네기보다 지금의 아픔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이 변할 수 있도록 가슴 절절한 위로의 말들을 전해준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그 시선의 변화를 위하여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페이지가 없을 만큼 독자들을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가장 나다운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 상처받았던 지난 시간들을 위로받고 더욱 높아진 자존감으로 내일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의 마무리를 김지훈 작가님의 글과 함께해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어요.” 100주가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던 책 『참 소중한 너라서』의 개정판이 드디어 출간이 되었다. 작가는 오래도록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책인 만큼, 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1부, 너에게 주는 위로, 2부, 사랑을 말하다는 그 전의 색과 감성을 유지하면서 3부 고민을 말하다 부분에 있어서는 전면적인 개정이 이루어졌다.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되는 그의 책에는 독자들을 위로하고 싶은 작가만의 진심과 간절함이 묻어있다. 그게 아마도, 그의 책이 이토록 오래도록 사랑받는 힘일 것이다. 지금 마주한 삶을 살아가며 금방이면 폴싹 주저앉은 채 무너질 것만 같은 당신이라면, 이 책, 『참 소중한 너라서』와 함께해보면 어떨까. 특히 김지훈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김지훈 작가만의 감성을 더욱 느끼고 그의 책과 친해지는 문을 열어봤으면 한다. 지금도 이미 충분히 소중하지만, 자신이 그러한 존재인지 몰랐던, 하여 불행했던 당신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한다. 언젠가 너에게 이렇게 말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야.“그때의 그 아픔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는 거야그 시련을 겪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철부지 어린아이였을지도 몰라.참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꼭 필요한 선물이었어.참 고마워”라고. 많이 힘들지?그 맘 나도 잘 알아지금의 내가 힘드니까.힘들지 않은 자의 ‘힘내’보다너에게 필요한 건함께 힘든 자의 공감이잖아.


깨어 있는 마음의 과학
정신세계사 / 도슨 처치 (지은이), 최경규 (옮긴이) / 2020.02.28
22,000원 ⟶ 19,800원(10% off)

정신세계사소설,일반도슨 처치 (지은이), 최경규 (옮긴이)
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당신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뇌 신경회로의 용량은 늘어나며 그 반대의 것들은 점차 떨어져나간다. 마음을 바꾸면 뇌에서는 정보가 새로운 신경경로를 따라 흐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당신의 뇌는 늘 재배선되고 있다. 뇌는 마음이 지시하는 대로 반응하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책에 인용된 연구결과들은 마음이 몸을 기적적으로 치유하기도 하고 유전자를 변환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마음이 몸을 바꾼다.추천의 글 들어가기: 형이상학과 과학의 만남 1장 뇌가 우리의 세계를 모양 짓는다 2장 에너지가 물질을 만든다 3장 감정이 환경을 형성한다 4장 에너지가 DNA와 세포를 조절한다 5장 동조된 마음의 힘 6장 동시성 현상과 함께 놀기 7장 국소적 마음 너머에서 생각하기 후기: 마음은 이제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가 감사의 말씀 참고 문헌 이미지 저작권마음이 물질을 만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400편 이상의 연구결과들을 한 줄로 꿰어 유전자와 뇌의 후천적인 변화, 기적적인 치유와 사회적 혁명 등 실로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미국판 《왓칭》에 해당하는 책 마음으로 몸을 바꿀 수 있을까? 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당신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뇌 신경회로의 용량은 늘어나며 그 반대의 것들은 점차 떨어져나간다. 마음을 바꾸면 뇌에서는 정보가 새로운 신경경로를 따라 흐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당신의 뇌는 늘 재배선되고 있다. 뇌는 마음이 지시하는 대로 반응하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책에 인용된 연구결과들은 마음이 몸을 기적적으로 치유하기도 하고 유전자를 변환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마음이 몸을 바꾼다. 마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이 종이나 화면은 처음에는 하나의 생각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다. 민주주의, 비키니, 우주여행, 면역 접종, 화폐,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기, 조립생산 공정 등도 마찬가지다. 사회 개혁이나 위대한 발명은 인류에게 큰 혜택을 가져왔지만 처음에 그것은 고작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이었다. 생각뿐 아니라 당신의 감정도 세상을 바꾼다. 이 책은 감정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한 사람의 감정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녔는지 확인시켜준다. 결국,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물질-에너지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우리 대부분은 에너지가 물질의 부수적 현상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사실일까? 이 책이 제시하는 몇 가지 연구 자료만 살펴보아도 우리의 믿음은 완전히 뒤집어진다. 암은 물질세포로 나타나기 전에 전자기 신호로 먼저 나타난다. 또, 정상적인 물 분자의 결합각인 104.5도는 사람이 에너지를 가했을 때 변화되며, 심지어 원격으로도 보내는 에너지에도 반응한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시계로 사용할 만큼 오차 없는 방사성 물질의 붕괴 속도는 고온, 산성, 전자기장, 압력으로는 바꿀 수 없지만 기(氣)로 변화시킬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결국, 물질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물질을 만든다. “뇌를 변신시키는 것은 당신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다. 이제 당신의 삶이 나아지도록 그 과정을 의도적으로 지휘할 때가 왔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바꿈으로써 당신의 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음은 물질이 된다.” “장(場)을 변화시키라. 그러면 당신은 물질을 변화시키게 된다.” “내가 상온에서 H2O 한 잔을 건네준다면 그것은 분명히 물이다. 그러나 그 물을 난로 위에 올려 에너지를 가하면 수증기가 된다. 여전히 H2O이긴 하지만, 에너지를 높여주면 그것이 취하는 물질의 형태가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것이다. 같은 H2O를 냉동실에 넣어서 에너지를 빼앗으면, 이 물질은 다시 형태를 바꾸어 얼음이 된다. 에너지의 감소가 다시 물질의 형태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에너지는 우리가 평소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무수한 방법으로 암암리에 물질이 취하는 형태를 좌우한다.” ― 본문 중에서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북라이프 / 김태훈 (지은이)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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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소설,일반김태훈 (지은이)
한국인에게 진짜 필요한 영어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한국인이 영어 학습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영어, 우리가 지금 당장 구사할 수 있는 영어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한국인이 주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길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길을 물어보는 상황, 회사에서 갑자기 해외 거래처에서 걸려 온 전화를 당겨 받은 상황,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황, 공항 입국 심사장에서 난감한 질문을 받은 상황 등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럴 때 적당히 보디랭귀지나 눈치로 넘어가면서 어렸을 때 영어 공부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하고 아쉬워해 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가장 보편적인 영어 교육을 받은 한국인을 위한 영어책이다. 원어민으로 오해를 받을 만큼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지만 단 한 번도 해외에서 영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순수 국내파 저자의 눈높이로 엄선한 필수 영어 표현과 문법 및 발음 공부법을 꼼꼼하게 추렸다.intro | 우리는 왜 영어를 잘해야 할까? 제1부 | 당신에게 필요한 영어 * 표현과 문법, 뭘 먼저 공부할까요? * 무조건 통하는 영어 표현, 이렇게 공부하세요 제2부 |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일상 편 외국인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때 처음 만난 외국인과 대화할 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길 안내를 할 때 관광 안내소를 알려 주고 싶을 때 외국인에게 지하철 이용법을 알려 주고 싶을 때 공공장소에게 외국인에게 자리 있는지 물어보고 싶을 때 주인 있는 자리라고 말하고 싶을 때 상대의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표하고 싶을 때 상대방 기분에 공감을 표하고 싶을 때 무례한 외국인을 만났을 때 선의를 베풀고 싶을 때 외국인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몸이 아플 때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제3부 |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직장 편 외국인 동료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때 외국인 손님을 응대할 때 회사에서 외국인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회의 시간이나 안건을 확인할 때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회사 뒷담화를 할 때 동료들과 편하게 수다를 떨 때 제4부 |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여행 편 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 공항에서 영어로 소통해야 할 때 현지에서 각종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구매하고 싶을 때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호텔에서 이런저런 서비스를 요청할 때 식사하러 음식점에 갔을 때 술 한잔하러 갔을 때 쇼핑하러 갔을 때 제5부 | 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문법 제6부 | 무조건 통하는 압축 발음 공부법 outro 부록 | 압축 영어 공부를 위한 꿀팁영어 공부는 단기 투자자처럼, 지금 당장 쓸 영어부터 공부하라! 길거리, 회사, 지하철, 공항, 해외 호텔… 언제 어디서나 무조건 먹히는 영어 솔루션! ★ 구독자 11만 유튜버 Bridge TV ★ ★ 꼭 필요한 일상, 직장, 여행 영어 표현 ★ ★ 지금 바로 써먹는 문법 & 발음 공부법 ★ 올해도 목표는 영어 공부, 이제 나도 외국인과 대화하고 싶다!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했지만 외국인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당신을 위한 책 일단 알아 두면 평생 써먹는 활용도 200% 영어만 스마트하게 배우자! 한국인에게 진짜 필요한 영어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한국인이 영어 학습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영어, 우리가 지금 당장 구사할 수 있는 영어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한국인이 주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길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길을 물어보는 상황, 회사에서 갑자기 해외 거래처에서 걸려 온 전화를 당겨 받은 상황,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황, 공항 입국 심사장에서 난감한 질문을 받은 상황 등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럴 때 적당히 보디랭귀지나 눈치로 넘어가면서 어렸을 때 영어 공부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하고 아쉬워해 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가장 보편적인 영어 교육을 받은 한국인을 위한 영어책이다. 원어민으로 오해를 받을 만큼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지만 단 한 번도 해외에서 영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순수 국내파 저자의 눈높이로 엄선한 필수 영어 표현과 문법 및 발음 공부법을 꼼꼼하게 추렸다. 영어는 더 이상 ‘미국어’가 아니라 ‘글로벌 언어’다. 평생 한국에서 살더라도 영어를 써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만 충실히 익혀 둔다면, 그런 순간이 와도 더 이상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순수 국내파 동시통역사이자 구독자 11만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 ‘Bridge TV’ 김태훈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알차게 써먹는 실전 영어 회화를 압축하여 가르쳐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번 생에 원어민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원어민으로 태어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원어민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또한 저자는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적 없이 영어 공부에 무작정 뛰어들지 말라고도 충고한다. 영어를 공부해서 대체 어디에 써먹을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면 십중팔구 헛수고로 끝나 버릴 거라고 말이다. 실제로 우리 모두는 언제나 새해 목표로 영어 공부를 내세우고 실패하기를 반복하지 않는가? 순수하게 국내에서만 공부하여 주요 국제회의 한영 동시통역사가 된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쓰는 영어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지금 당장 익혀 두지 않으면 아쉬운 영어 표현부터 공부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의욕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실제로 영어로 대화하기에 재미를 붙이고 자신감을 얻는 경험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먼저 우리가 흔히 부딪히는 영어를 쓸 만한 상황을 엄선했다. 외국인 동료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지하철에서 길을 헤매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해외에서 맛집이나 쇼핑몰에 갔을 때…. 그런 상황에서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하지만 원어민이 흔히 쓰는 영어 표현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표현들을 익히면서 궁금한 점들을 즉각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들을 실었고, 공부한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연습문제도 넣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황에서 ‘무조건 통하는’ 영어 표현을 ‘압축하여’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언어는 표현과 문법과 발음 등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영문법과 발음도 압축 공부로 시작하면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문법 공부를 꼭 해야 하는지, 발음을 꼭 연습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저자는 단호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언어를 배운다면서 그 언어를 활용하는 규칙과 입으로 표현하는 발음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이다. 다만 저자는 실전에서 거의 쓸모없는 문법과 발음부터 공부하다가 제풀에 지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영어 표현을 먼저 공부하고 문법과 발음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영어 표현을 먼저 학습한 다음에 지금 당장 필요한 문법과 발음만 압축하여 공부해도 처음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문법 파트에서는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의문문 구조 익히기 노하우를 상세히 실었다. 그리고 발음 파트에서는 발음 기호를 익히고 강세와 인토네이션을 연습할 수 있는 자료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 책의 독자를 위한 발음 강의 영상을 특별히 만들어서 올려 두었으니 꼭 함께 활용하기를 권한다. 모든 상황에서 원어민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세계화 시대에 영어로 소통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는 현실을 고려하여 실제로 필요한 상황에서 통할 수 있는 영어는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수시로 활용하면서 필요한 영어만 잘 습득해 두어도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왜 모든 사람이 원어민이 되어야 하나요? 원어민 수준으로 완벽한 영어가 모두에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냉철하게 따져 보고 딱 그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는 편이, 신기루에 불과한 ‘영어 원어민 되기’라는 목표를 좇아 한두 걸음 내딛다가 너무 멀다고 멈춰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제1부 당신에게 필요한 영어’ 중에서 영어 공부는 장기 투자 하듯이 덤벼들면 안 됩니다. 앞서 여러 번 강조했듯이 평범한 한국인이 원어민처럼 완벽한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30년, 40년 공부를 해도 불가능합니다. 수십 년 뒤에 무조건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장기 투자 상품에 가입했다가 하락장에 손해 보고 중도 해지하는 초보 투자자처럼 되지 않으려면, 단기 투자자의 자세로 영어 공부를 대해야 합니다.지금 당장 학습 목표를 다시 세우십시오. 금방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이익을 즉각 현금화하는 단기 투자자처럼, 단기간에 반드시 성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봅시다. 이를 통해 ‘영어 학습 목표를 성취하는 재미’를 바로바로 쏠쏠하게 느껴 보세요.― ‘제1부 당신에게 필요한 영어’ 중에서 이 책에서는 상황별 표현을 익힌 다음에 문법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영어 표현을 먼저 살펴보고, 문법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느껴지면 뒤로 넘어가서 보라는 취지입니다. 배운 영어 표현을 실제로 써먹다 보면 분명히 문법이 궁금해질 거예요. 그때 필요한 문법을 찾아보고 공부하면 됩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이 책을 자주 꺼내 보세요. 순서대로 다 외워야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표현, 궁금한 문법을 찾아 조금씩 익혀 보세요. 매일 꾸준히 영어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영어가 재미있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표현과 문법, 뭘 먼저 공부할까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