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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S&P 500 가이드북
무한 / 인베스테인먼트 (지은이) / 2018.04.25
32,000원 ⟶ 28,800원(10% off)

무한소설,일반인베스테인먼트 (지은이)
해외에 투자를 원하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미국과 한국에 있는 모든 투자자를 위해 가독성 좋은 한글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성 있는 기업 IR 자료, 로이터, 포브스, 팩트셋 등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정리하여 미국주식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준다. 미국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미국주식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계좌개설, 미국주식 투자에 관련된 세금, 2018년 유망종목들에 대한 분석(500기업)과 전망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넓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머리말 추천사 일러두기 I. 미국주식 투자 가이드 Chapter 1. 미국주식 투자 기초 1. 미국주식 몸풀기 : 기초 지식편 2. 미국 투자 A to Z : 한국편 3. 미국 투자 A to Z : 미국편 Chapter 2. 미국 배당주 투자하기 1. 배당 투자? 배당 투자! 2. 왜 미국 배당주인가? 1) 배당, 기업의 건강함을 엿볼 수 있는 지표 2) 배당 투자, 미국이 한국보다 나은 이유 3) 미국 배당 투자의 특징과 차이점 3. 미국주식 배당 투자, 이렇게 하자 1) 좋은 배당 주식 선별 방법 2) 배당 투자의 핵심, 배당 재투자로 수익 극대화하기 4. 미국 배당 투자로 월세 만들기 1) 배당 투자로 월세 만들기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 2) 섹터별 베스트 배당주 11선 Chapter 3. 즐겨찾기를 통한 미국주식 투자 1. 팩트셋(Factset) 2. 나스닥(NASDAQ) 3. 텔레트레이더(TELETRADER) 4. 마켓비트(Marketbeat) 5. 리퍼 알파 인사이트(Lipper Alpha Insight) 6. 시킹 알파(Seeking Alpha) 7. 제로헷지(ZeroHedge.com) 8. 마켓 리얼리스트(Market Realist) 9. 탑다운 차트(Topdown charts) 10.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즈(Portfolio Visualize) 11. 전 세계 선거 관련 사이트 12. 경제지표 관련 사이트 13. 국제유가 관련 사이트 14. 각종 언론사 사이트 Chapter 4. 2018 미국주식 투자가이드 1. 미국주식 투자,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까? 2. 유망섹터/ 수혜주 1) 4차 산업혁명으로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2)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3) 인프라 스트럭쳐에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4) 미국 주택 건설 경기에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5) 달러 약세 및 송환세 감면으로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6)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종목과 ETF 7)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련된 ETF Chapter 5. 미국주식과 세금 1. 해외주식 세금의 구성 : 세금, 알아서 해주는 거 아닌가요? 2. 매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 거래세 1) 과세 제도 3. 수익(매매차익)에 대하여 부과되는 세금 : 양도소득세 1) 과세 제도 2) 양도소득세 관련 이슈 3) 절세 방법 4. 배당에 대한 세금 : 배당소득세 1) 과세 제도 2) 배당소득세 관련 이슈 3) 절세 방법 5. 해외주식 투자 세금 체크 리스트 6. 미국 현지 투자자의 미국 투자 세금 관리 Ⅱ. 섹터별 편람 1. Consumer Discretionary(자유소비재) 2. Consumer Staples(필수소비재) 3. Industrials(산업재) 4. 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 5. Energy(에너지) 6. Financials(금융) 7. Real Estate(리츠) 8. Telecommunication Services(통신) 9. Utilities(유틸리티) 10. Health Care(헬스케어) 11. Materials(원자재) 색인 : 알파벳순(기업명 기준)무한한 가능성으로 무장하고,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는 미국 시장 이곳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종목을 찾고 과감하게 투자하라! 해외주식 잔액 10조 원 시대, 당신의 선택은? 해외주식 투자 10조 원 돌파! 2017년 12월 12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의하면 11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직접투자 잔액은 10조 1,928억 원에 달하며, 이는 작년 말 잔액과 비교할 때 55%나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 주식 시장의 기대수익률 하락, 산업 전반에서 중국의 추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주식 투자자들은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대주주 요건 및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강화는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그중 투자자들의 미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단연 압도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외화증권 중 주식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이며 약 40.3%에 달한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내외 투자자는 언어라는 진입장벽, 시차, 부족한 정보와 콘텐츠로 인해 선뜻 미국주식시장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GDP의 25%, 주식시장 시가 총액의 54%, 채권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미국시장을 외면하고 한국만 투자하고 있다면 밥상 위에 차려진 잘 구워진 생선의 몸통은 버리고 뼈나 지느러미만 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에 비해 미국시장 전반을 분석하고,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얻을 방법은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은 소수 종목에 포트폴리오를 편중시켜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정확하지 못한 정보로 올바른 투자 판단을 방해받는 경우도 있다. 현재 미국주식 투자에 관련된 한국어 정보를 얻는 방법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지금이라도 알았다면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우리가 매번 내뱉는 “누가 무엇을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다던데~”라든지 “그때 그걸 샀었어야~”를 이젠 되풀이하지 말기 바란다. 소중한 오늘을 이런 푸념만 하며 보내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자. 우선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시작이 어렵고 힘들지만 소중한 경험과 연륜이 쌓이면 모든 일이 쉬워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 알고 있고 믿음을 가진다면 온갖 루머나 단기 악재에도 과감히 매수해서 수익을 낼 수 있으며, 본인이 투자한 기업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면 과감히 매도하여 더 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투자하는 기업을 제대로 안다는 것과 기업의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미국주식 S&P500 가이드북』은 해외에 투자를 원하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미국과 한국에 있는 모든 투자자를 위해 가독성 좋은 한글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성 있는 기업 IR(Investor Relations) 자료, 로이터(Reuter), 포브스(Forbes), 팩트셋(Factset) 등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정리하여 미국주식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미국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미국주식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계좌개설, 미국주식 투자에 관련된 세금, 2018년 유망종목들에 대한 분석(500기업)과 전망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넓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시원스쿨닷컴 / 이정원 (지은이) / 2023.12.29
23,700

시원스쿨닷컴소설,일반이정원 (지은이)
베트남어 기초 학습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시원스쿨어학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교재다. 본 교재는 발음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원어민의 음원과 함께 발음 연습을 할 수 있는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발음편』과 각 과의 핵심 단어를 학습하고→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회화문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며→핵심 문법 설명으로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 핵심 표현으로 베트남어의 구조를 저절로 습득할 수 있는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기초편』으로 구성하였다.베트남어 진짜학습지 발음편 DAY 01 베트남어의 성조 DAY 02 베트남어의 단모음 DAY 03 베트남어의 복모음 DAY 04 베트남어의 자음 ① - 단자음 DAY 05 베트남어의 자음 ② - 복자음 DAY 06 베트남어의 받침 체계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기초편 DAY 01 나는 잘 지내. DAY 02 너 커피 마실래? DAY 03 제 이름은 란이에요. DAY 04 너 잘로 계정 있어? DAY 05 너 어디 가? DAY 06 너 어디에서 먹을 거야? DAY 07 너 분짜 먹는 것 좋아해? DAY 08 너는 학생이야? DAY 09 네 생각에 123 치킨집 어때? DAY 10 우리 택시 탈까, 아니면 오토바이 탈까? DAY 11 반쌔오는 어떻게 먹어? DAY 12 지금 1시야. DAY 13 너 오토바이 탈 줄 알아? DAY 14 우리 언제 갈까? DAY 15 너 언제 집에 갔어? DAY 16 60,000동이면 약간 비싸네요! DAY 17 너는 중국에 가 본 적이 있어? DAY 18 그래서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DAY 19 방금 시장 다녀왔어요. DAY 20 저 쎄옴 기다리고 있어요. DAY 21 곧 설날이야. DAY 22 오늘 저녁에 같이 놀러 가려고 해. DAY 23 어제 저녁부터 배가 아파요. DAY 24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워요.★ 이 책의 특징 ① 하루 10분! 부담 없는 학습량으로 누구나 쉽게 베트남어 학습 가능! 하루 한 과! 부담 없는 학습량으로 발음→기초까지 누구나 쉽게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② 베트남어의 기본인 성조, 모음, 자음 학습으로 베트남어 기본 다지기! 베트남어 발음의 기본인 성조, 모음, 자음 등을 학습하고, 한국인이 쉽게 틀리는 발음 연습을 통해 정확한 베트남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③ 단어-회화-문법-말하기의 체계적인 학습으로 베트남어 완벽 학습!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모든 영역을 다양하게 학습하여 베트남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④ 워크북을 통한 철저한 확인 학습!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듣기, 쓰기, 말하기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베트남어 실력을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 쓰기 노트 매 과에서 학습한 단어와 문장을 직접 쓰며 연습할 수 있습니다. ■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스마트 폰으로 책 속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언제, 어디서든 영상을 보며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 원어민 MP3 음원 무료 다운로드 원어민 MP3 음원을 들으며 베트남어 듣기,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원어민 MP3 음원은 시원스쿨 진짜학습지홈페이지(daily.siwonschool.com) 접속 > 학습지원 > 공부 자료실에서 음성강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출판사 리뷰 시간이 없어요! 베트남어 배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이 베트남어 공부를 포기했던 이유 이제 시원스쿨 베트남어 진짜학습지에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어 진짜학습지』로 베트남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해 보세요! ■『베트남어 진짜학습지』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발음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회화문까지 다양한 학습 방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회화문 속 단어부터 문법, 표현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친절한 설명을 제시하여 혼자서도 무리 없이 베트남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언어의 기본은 복습입니다. 학습한 내용을 듣고, 쓰고, 말하며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하여 학습자들의 베트남어 실력을 UP! 시킬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구성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발음편』 ㆍ오늘의 발음 에서는 베트남어 발음의 기본인 성조, 모음, 자음 등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ㆍ오늘의 발음 연습① 에서는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며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를 삽화와 함께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의미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ㆍ오늘의 발음 연습② 에서는 베트남어를 직접 따라 쓰며 발음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베트남어 진짜학습지 기초편』 ㆍ오늘의 단어 에서는 학습자들이 따로 단어를 찾아볼 필요 없이 각 과의 핵심 단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앞에서 학습한 단어를 문제를 풀어보며 베트남어와 뜻을 기억할 수 있도록 복습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ㆍ오늘의 회화 에서는 뻔한 표현이 아닌 재미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대화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에서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관련 연습 문제를 풀어보며 본문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할 수 있습니다. ㆍ오늘의 표현 에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 대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활용도 높은 예문을 제시하여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에서는 앞에서 배운 문법과 관련된 문장을 제시하여 베트남어 말하기 연습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대전환
사계절 / 앨프리드 맥코이 (지은이), 홍지영 (옮긴이) / 2019.11.08
25,000원 ⟶ 22,500원(10% off)

사계절소설,일반앨프리드 맥코이 (지은이), 홍지영 (옮긴이)
미국 세기의 화려한 막이 오른 1945년 태어난 앨프리드 맥코이는 예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 사이의 헤로인 중독 문제를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병사들의 일탈 행위로 알려졌던 약물 중독이 CIA를 주축으로 하는 미국 정부와 동남아시아 군벌, 게릴라 조직 등이 겹겹이 얽힌 거대한 사업의 한 부분이었고, 또한 이것이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벌이는 비밀공작의 기원을 형성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로써 시작된 맥코이의 연구는 지난 40여 년간 동남아시아의 베트남과 필리핀, 북중미의 쿠바, 중동의 이라크와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미국제국’을 추적했다. 그렇게 닿은 패권의 민낯은 미국이 한 수 한 수 전략적 선택을 거듭할 때마다 세계 곳곳에서 광기 어린 독재자가, 소총을 든 게릴라 소년이, 그리고 분홍색 양귀비꽃이 피어오르는 장면일 뿐이다. 맥코이는 『대전환: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에서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뒤인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징표들을 좇으며, 1890년대의 미국스페인전쟁부터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21세기 사이버·우주전쟁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국제국이 걸어온 한 세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모든 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제국 또한 걷게 될 몰락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마침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첩보기관의 비밀작전, 해외 군사기지 건설, 토착 엘리트 및 마약 카르텔과의 유착, 심문과 고문,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감시와 사찰 등 그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더 이상 패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서문 | 미국의 힘과 나의 삶 7 1부 미국제국의 이해 1장 세계섬과 미국의 부상 45 지정학의 창시자 핼퍼드 매킨더 47 브리타니아, 바다를 지배하다 51 미국의 지정학 전략 56 미국제국에 관한 수십 년간의 논의 63 열대섬 제국 73 세계 패권국으로 부상 79 미국의 세기 유지 전략 88 2장 우리 편 개자식들: 미국과 독재자 95 군사 독재와 손잡다 97 사이공의 우리 편과 ‘카불시장’ 101 중동 위기 110 후퇴의 전조 117 3장 비밀공작의 지하세계 121 지하세계의 성장 125 중앙아메리카 개입 129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을 이긴 분홍꽃 136 테러와의 전쟁: 2001~08년 143 아프가니스탄 개입: 2009~16년 148 전쟁의 교훈 154 2부 미국의 생존 전략 4장 글로벌 감시국가 159 제1차 정보혁명 161 식민지 실험실 164 부메랑 효과 168 전산화된 정보관리 체제 173 오바마 행정부의 사찰 178 정보와 미국 지배의 미래 189 5장 고문과 제국 195 심리적 고문의 역사 197 면죄부 208 선례들 221 6장 총검과 전함의 시대를 넘어: 펜타곤의 비밀병기 229 시련 233 테러와의 전쟁 244 트리플 캐노피 262 로봇 정보관리 체제 271 3부 미국 쇠퇴의 역학 7장 그레이트 게임 279 오바마의 대전략 292 지정학의 대가들 301 엘리후 루트: 미국 패권의 설계자 303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제국의 파괴자 307 버락 오바마: 글로벌 헤게모니의 수호자 309 비전의 한계 313 8장 미국 세기의 종말 시나리오 326 세계질서: 현 상황 331 변화하는 세계질서: 2030년 시나리오 334 경제 하락: 현 상황 338 경제 하락: 2030년 시나리오 343 군사적 재난: 현 상황 346 군사적 재난: 2020년 시나리오 347 3차 세계대전: 현 상황 350 3차 세계대전: 2030년 시나리오 352 기후변화: 현 상황 358 기후변화: 2040년의 시나리오 364 변화하는 세계 365 감사의 말 369 주 372“승부는 이미 결정되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의 종말 2010년 진보 언론 매체인 에 미국의 충격적 몰락을 예상하는 칼럼 한 편이 공개되었다. 미국 유수의 정치가와 평론가들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현상 유지’ 또는 ‘천천한 연착륙’을 이야기할 때, 칼럼은 “승부는 이미 결정되었다”며 미국의 완전한 몰락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칼럼을 쓴 주인공은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캠퍼스의 역사학 석좌교수 앨프리드 맥코이. 1945년 미국이 ‘승리’를 선언하며 세계의 가장 선두에 선 해에 태어난 그는 이후 미국이 패권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벌인 숱한 전쟁과 공작을 연구하며 이 악랄한 ‘현대 제국’의 역사를 파헤쳤다. 산더미처럼 쌓인 정보기관의 기밀문서와 의회위원회 자료 속에서, 또한 수년에 걸친 현지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가 확인한 미국은 자유와 정의의 파수꾼이 아니라 ‘제국’ 그 자체였다. CIA의 비밀공작과 첨단 과학기술의 군사화를 통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인 체했으나 무도했고, 세계의 은행인 체했으나 횡포했으며, 세계의 재판관인 체했으나 불의했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은 세계의 질서와 경제 변화를 중재하고, 군사적 대치와 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막고, 기후변화에 대처할 힘을 상실했다. 『대전환: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원제: In the Shadows of the American Century)는 미국제국이 걸어온 역사를, 그리고 고집과 오판을 거듭하며 기어이 몰락을 향해 걸어갈 미래를 추적한다. 제국은 매우 섬세한 힘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하기에 어떤 문제가 임계점을 넘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무너진다. 포르투갈은 1년, 소련은 2년, 프랑스는 8년, 오스만제국은 11년, 영국은 17년 만에 완전히 해체되었으며, 미국은 십중팔구 2003년을 기점으로 27년 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략을 미국 몰락의 시작점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도시가 불타고 시민이 학살당하는 참극 속에서 몰락했던 과거의 제국들과 달리 21세기 제국의 붕괴는 경기 위축이나 사이버 전쟁 같은 보이지 않는 촉수에 의해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될 것이다. _327쪽 끝없는 전쟁의 세기: 미국 세기의 다른 이름 1904년 1월 런던정치경제대학 학장인 핼퍼드 매킨더가 「역사의 지리적 추축The Geographical Pivot of History」이라는 대담한 논문을 발표했다. 핵심은 세계 패권의 미래는 해상 운송로 통제가 아니라, 광대한 ‘유로아시아Euro-Asia(유라시아)’를 통제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 그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유라시아) 심장 지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섬을 지배하고, 세계섬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미국은 20세기 내내 매킨더의 전략을 가장 잘 수행한 국가였다. 1898년 미국스페인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고립주의를 고수하던 나라에서 태평양의 하와이와 괌, 필리핀 등과 대서양의 푸에르토리코 같은 섬들을 점령하며 식민제국으로 급속히 변화했다. 미국은 앞선 제국들처럼 식민지를 직접 지배하지 않고 현지 엘리트층을 포섭한 뒤 그들에게 통치를 위탁했다. 대신 미국은 ‘자문위원’이나 ‘고문’ 등으로 불린 민간 전문가를 식민지로 보내 치안, 공중보건, 국방 등 각 분야의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의 목표는 거대해진, 그리고 앞으로 더욱 거대해질 자신의 제국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것이었다. 이 시기를 거치며 소규모 방위군에 불과했던 미군은 강력한 연방군대로 바뀌었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따라 전 세계에 펼쳐진 식민섬에 미군의 군사기지가 설치되었다. 또한 미국은 필리핀에서 자신들의 정보 기술과 스페인의 치안 유지 방식을 결합하여 막강한 힘을 가진 필리핀경찰군을 창설해 반란과 저항 세력을 질식시킨 광범위한 감시와 사찰을 벌였다. ‘식민지 엘리트를 통한 대리 통치’, ‘강력한 군대와 해외 군사기지’, ‘안보기구의 감시·사찰’은 향후 100년간 미국의 세기를 지탱한 기둥이자 미국 패권의 칼날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쓸었다. 미국은 이 칼날로써 유라시아 양단을 포위하는 데 성공했고 첫 번째 세계대전을 거치며 성장했으며, 두 번째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마침내 세계제국 영국의 자리를 대체했다. 이후 시작된 냉전은 미국이 세계 유일의 패권국가로 우뚝 서는 무대였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벌인 전쟁, 페르시아에서 벌인 두 차례의 전쟁, 그리고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이르기까지, 승리 없는 전쟁을 반복하며 스스로 패권을 갉아먹었다. 내가 살아온 내내 미국은 전쟁 중이었다. 단기전, 장기전, 세계대전, 냉전, 비밀작전, 마약과의 전쟁, 테러와의 전쟁…. 이름과 적은 다르지만 늘 전쟁이 이어졌다. … 패권을 수호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쟁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성격을, 다시 말해 미국 정치와 정부의 우선순위, 그리고 미국인의 사고방식을 결정했다. 미국의 이상이 고대 아테네처럼 시민과 동맹 도시국가의 자부심을 고취하여 세계를 통치하려는 꿈에 닿아 있었다면, 현실은 아이들을 전쟁 도구로 기르고 그로 인한 고통은 외면한 스파르타에 가까웠다. 온 세상을 제패하려는 욕망은 미국을 잇따른 전쟁으로 끌고 갔다. _7쪽 비밀공작, 고문, 마약 밀매: 현대 제국의 첨병 미국이 필리핀에 건설한 감시국가 체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국내로 고스란히 이식되었다. 1917년 4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은 곧 필리핀 식민지의 치안 체계를 본뜬 군사정보국과 육군 헌병대를 신설했고, 이것이 현대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구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으로 이어졌다. 이후 100년간 두 조직을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의 규모는 날로 비대해져서, 현재 약 85만 명의 요원과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며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뒤를 잇는 ‘제4의 권부’로 자리 잡았다. 특히 CIA는 이탈리아에서 8번, 일본에서 5번, 그리고 칠레와 니카라과에서 다수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열린 선거에 최소한 81차례 개입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의 모부투 세세 세코,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지원하는 등 전 세계 주권국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나라에서 군사 쿠데타를 획책하며 패권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CIA가 개발하고 ‘강화된 심문 기법’이라고 이름 붙인 고문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2004년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이 공개한 아부그라이브 수감자 학대 사진을 통해 CIA가 성적 학대와 워터보딩(물고문), 신체의 자유 박탈 같은 고문 기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미 국방부는 이를 ‘소수의 개인이 저지른 일탈 행위’로 묵인했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2009년 5월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사진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수용소 학대는 “과거에 소수의 개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고문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또한 CIA는 베트남전 기간에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1980년대에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에서, 그리고 197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의 마약 밀매를 용인하고 심지어 지원하기도 했다. 마약 밀매를 통해 비밀공작 자금을 조달한다는 전략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을 축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란-콘트라 스캔들을 촉발하고 탈레반 반군을 성장시켰으며 미국 사회에 크랙 코카인을 퍼트리는 등 더 큰 충격을 불러오며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한 지난 40년간 워싱턴의 군사작전은 오직 중앙아시아의 아편 밀매 카르텔과 충돌 없이 공존했을 때만 성공을 거뒀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어김없이 실패했다. 1979년 미국이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했을 때, 아프가니스탄 내 친미 세력은 갈수록 성장하는 마약 사업을 통해 소련에 대항할 자금을 확보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래 15년이 지나도록 미군이 탈레반을 평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헤로인 밀매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봄마다 눈이 녹으면 분홍색 양귀비꽃이 들판을 덮었고, 양귀비 수확이 끝나면 탈레반의 금고가 가득 찼으며, 외딴 시골 마을에서 솟아난 10대 소년병들이 게릴라군에 합류했다. _137쪽 곧 시작될 미래: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 현재 세계의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은 서로 다른 지정학 전략을 개발하여 패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유라시아에 거대한 가스관과 철도를 건설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을 주도하면서 아시아-유럽-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세계섬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의 대외 전략을 ‘아시아 회귀’로 전환하고, 일방적인 군사행동 대신 다자주의에 입각한 안보 협력을 통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고자 했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을 미국에 포섭하려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권의 향방을 시사하는 경제, 교육, 기술, 군사 데이터 속에는 미국의 패배를 가리키는 수치들이 늘어나고 있다. 2030년경 미국은 경제생산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로 밀릴 것이고, 그로부터 20년 뒤에는 인도에도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 과학 혁신 분야에서도 2030년경 중국에 선두를 빼앗길 것이다. 또한 미래에 벌어질 중국과의 전면전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백악관과 연방정부 각 부처에 계속 쌓이고 있다. 이와 같은 자료에 근거해 맥코이는 2030년 미국의 패권이 몰락하는 다섯 개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첫째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추락하는 시나리오다. 경제 침체와 트럼프의 집권이 계속되고 미국의 독자주의가 강화되면서 더 이상 미국의 뜻이 UN은 물론 각국과 맺은 군사·경제협정에도 일방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앞으로의 세계가 강력한 패권국에 의존하지 않고 다자적 거버넌스, 자유무역, 인권, 그리고 주권 존중이라는 핵심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온건한 미래와 자살폭탄 테러와 슬럼화된 도시가 일상이 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이 시나리오 안에 공존한다. 둘째는 경제 하락 시나리오다. 미국의 셰일 혁명은 실패한다.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중국에 뒤처지고, 달러는 준비통화 특권을 상실한다. 2020년대를 거치며 대부분의 미국인은 물가 상승, 실질 임금 하락, 국가 경쟁력 퇴보로 고통받는다.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미국은 전쟁에 계속 재정을 쏟아붓는다. 국내 복지에 드는 비용이 치솟고 국방에 쓸 돈은 점점 달리는 가운데, 전 세계 총생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하락한다. 셋째와 넷째는 군사적 재난과 3차 세계대전 시나리오로,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북아프리카와 이란,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 곳곳에 갈등의 불씨가 도사린다. 대부분의 경우 미국제국은, 때로는 총성 한 방 울리지 않고 패배한 채 역사의 뒷길로 사라진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기후변화다. 이미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된 이 시나리오는 미국의 위상에 그 무엇보다 큰 변화를 불러온다. 2016년 9월 미국 국가정보위원회는 향후 20년간 점진적으로 진행될 기후변화가 미국의 경제와 국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에서만 400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를 끼쳤으며, 2012년 허리케인 샌디는 뉴욕시에 최소 500억 달러의 피해를 초래했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초래할 문제를 예방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고려할 때, 미국이 패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난망하다.1장. 세계섬과 미국의 부상광대한 유라시아를 좌우에서 공략하는 전략에 따라 … 일본에서 오키나와를 거쳐 필리핀까지 3,000킬로미터에 걸친 군사기지를 확보한 워싱턴은 태평양 연안을 북미 대륙을 방어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통제하는 지정학적 거점으로 삼았다. … 그다음으로 미국의 외교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949년), 중동조약기구(METO, 1955년), 동남아시아조약기구(SEATO, 1954년)를 결성하여 대륙 포위망을 한 겹 더했다. 이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는 28개국이 가입한 기구로 성장하여 유럽 안 미군기지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동맹으로 자리 잡았다. … 미국이 주도하는 강력한 다자 협정이 부재한 아시아에서 워싱턴의 입지는 태평양 연안국과 맺은 4개의 양자 협정, 즉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태평양안전보장조약(앤저스ANZUS 조약, 1951년), 필리핀상호방위조약(1951년), 미일안전보장조약(1951년), 그리고 한미상호방위조약(1953년)에 달려 있었다. … 2003년 미국이 다시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역사가 폴 케네디는 매킨더의 100년 전 논문을 다시 꺼내어 이 군사적 재난을 설명했다. “현재 유라시아 주변 지역에 배치된 수십만 명의 미군 병력으로 볼 때 워싱턴은 ‘역사의 지리적 추축’을 통제하라는 매킨더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로부터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이라크전쟁은 대담한 지정학적 전략이 아니라 소련의 심장 지역을 공격하기로 한 독일의 파멸적 결정에 더 가까워 보였다.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된 미군기지는 마치 영국제국이 북서변경주에 주둔지를 건설했듯이 유라시아 심장 지역의 가장자리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시도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었다. 2장. 우리 편 개자식들: 미국과 독재자미국은 민주주의 원칙을 보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리 편 지도자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면서, 많은 경우 자국보다 워싱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것을 미국의 지배력을 키우고 세계의 향방을 좌우하는 지렛대로 삼았다. … 워싱턴은 전 세계에 막대한 군사 원조를 지원하면서 미국 고문과 각국 장교 사이에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다. 종속국 지배층이 충분히 ‘종속적’이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 고문단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할 만한 인물을 새로 점찍었다. 민정 대통령이 반기를 들면 CIA는 믿을 만한 군인에게 쿠데타를 사주하기도 했다. 응오딘지엠(베트남)과 카르자이(아프가니스탄)의 사례에서 보듯 그때나 지금이나 워싱턴과 제3세계 독재자 사이의 동맹에는 자멸의 패턴이 내재되어 있다. 워싱턴과 자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던 지도자들은 결국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했다. … 애초에 워싱턴은 고분고분 말을 잘 들을 인물을 종속국 지도자로 선택한다. 종속국 지도자는 정권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데 강대국의 후원이 필수적이기에 워싱턴과 손을 잡는다. 정권을 잡은 종속국 지도자는 보잘것없는 정치자본을 총동원하여 워싱턴의 요구를 최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정권이 미국의 눈치만 보다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결과, 응오딘지엠은 사이공 대통령궁에 고립되었고 카르자이는 카불에 갇혔다. 두 사람이 강력한 종주국의 요구와 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사이 게릴라 세력이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의 시골 지역을 장악했다.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
황금시간 / 레베카 레이즌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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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간소설,일반레베카 레이즌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센 강변의 작은 책방>과 <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 숍> 두 소설을 통해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의 작은 가게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놓은 바 있는 레베카 레이즌이 '로맨틱 파리 컬렉션'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파리와 더불어 보랏빛 라벤더 꽃이 끝없이 펼쳐진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미국에서 온 조향사 델이 향수를 통해 꿈과 사랑을 이루어나가는 이야기가 감미롭게 펼쳐진다. 소설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향기라는 관점으로 다시 읽어 내려간다. 실제로 샹젤리제 거리 어딘가에 있을 법한 베일에 싸인 향수가게는 물론이고, 수 세기 전의 정교한 향수병이 그대로 보관된 향수박물관,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전설적인 향수 샤넬 넘버 5를 만든 코코 샤넬 등 파리라는 도시 속 향기의 요소를 속속들이 찾아내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전작에서 그랬듯, 그 분야에 몰입한 열정 넘치는 주인공을 통해 하나의 직업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향수가 일종의 치유제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각각의 사람에게 맞는 맞춤 향수를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의 진지한 태도, 향수 대회에서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소설 속에서 향수는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자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 자체이기도 하며, 꿈을 성취해나가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어쩌면 향기 그리고 향수에 대한 일종의 예찬에 가깝다.“‘사랑에 빠졌어’를 프랑스어로 뭐라고 하죠?” 불안을 환희로, 환희를 사랑으로 바꾸는 향수의 마법! ‘로맨틱 파리 컬렉션’ 마지막 이야기 파리, 로맨틱한 향수의 마법에 빠지다! 베일에 싸인 파리의 작은 향수가게, 비밀의 문이 열리다! 프랑스 파리의 작지만 특별한 향수가게 르클레르 파르퓌메리. 이곳의 수장이자 향수 제조 원칙의 틀을 깨는 천재적인 조향사 뱅상이 타계한 뒤, 그간 언론을 기피하며 베일에 싸여 있던 르클레르가 회사의 문을 활짝 열고 능력 있는 조향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연다. 미국의 조그만 도시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온 델은 대회에서 우승해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향수 부티크를 내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을 보며 자신감을 잃어가고, 그들의 치졸한 방해공작에 한 관문 한 관문 넘어서기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뱅상의 아들로서 향수회사를 물려받은 훈남 사장 세바스티앙과 왜 사사건건 엮이는 건지! 그녀가 사고를 칠 때마다 마주치는 데다 대회에 집중해야 할 판국에 그의 매혹적인 체취에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다. 델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은 향수병에 담을 수 없다는 생각을 뒤집고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향수를 만들 수 있을까? 과연 세바스티앙을 향한 짝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파리 X 프로방스 프랑스의 아름다운 여름 이야기 저자 레베카 레이즌은 비밀스러운 향수가게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로 우리를 초대한다. 빨간 풍차 네온등으로 빛나는 물랭루주에서는 예술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한적한 바에서는 사람들이 와인 잔을 기울이며 밤기운에 취하고, 때로는 달콤한 초콜릿을 한가득 사서 공원에 앉아 맛보는 파리지앵의 일상이 펼쳐진다. 더러는 잘 몰랐던 프랑스 에티켓과 생활방식도 있다. 일행끼리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거리 쪽을 바라보게끔 놓여 있는 카페 테라스의 의자들, 거기에 앉을 때 팔꿈치를 집어넣고 다리를 오므려야 하는 에티켓, 커틀러리가 놓인 테이블에 앉을 때는 음료만 시켜서는 안 되는 것 등등. 작가는 미국인 아가씨 델의 시선을 통해 이방인에게 신기하고도 매력적인 파리의 생활상을 풀어낸다. 델이 향수 대회의 두 번째 도전 과제를 치르기 위해 프로방스에 가면서부터는 더욱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시선이 닿는 끝까지 라벤더 꽃밭의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 장밋빛의 로제와인을 곁들인 낭만적인 저녁, 프로방스에 머물며 명작을 그려낸 반 고흐 이야기, 인근의 문화유산과 유적지까지……. 이처럼 현지의 정서와 아름다운 두 도시의 여름날 풍경을 생생히 묘사해 놓았기에 독자로 하여금 그 도시, 그 시간 속에 머무는 듯 느끼게 한다. 파리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 그리고 향수의 세계에 빠지다 사람에게 특유의 체취가 있듯 도시에도 고유의 향기가 있다. 이 책에는 파리의 곳곳에서 느껴질 법한 향기가 배어 있다. 아파트에 들어설 때 나는, 입맛 자극하는 음식 냄새, 밤거리의 축축한 흙냄새, 센강의 시원한 물 냄새, 도시 곳곳의 정원과 수풀에서 나는 꽃향기……. 이렇듯 도시를 ‘향기’라는 키워드로 풀었을 때 담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그린다. 또한 조향사 델을 통해 하나의 직업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톱 노트, 미들 노트(하트 노트), 베이스 노트 등 향을 표현한 전문 용어, 향에는 만드는 사람의 기분이 밴다며 감정까지 다스려가며 향수를 만드는 진지한 직업인의 태도, 체취 혹은 향수에 마음을 빼앗겨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달콤한 상상까지……. 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섬세한 문장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치 그 향이 코끝에 느껴지는 듯하다. 책을 통해 잠시 파리의 향기에 취해 보며 내게 추억을 환기하는 향은 무엇인지 떠올려보게 된다. 이 책은 온갖 향들의 매혹이나 다름없다. ‘로맨틱 파리 컬렉션’ 마지막 이야기,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로맨틱 파리 컬렉션’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지속해서 꿈꾸고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센 강변의 작은 책방』에서는 책은 또 하나의 세상이라고 믿는 책벌레 아가씨 새라가, 『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 숍』 에서는 오래된 물건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정신이 깃들었다고 믿는 아눅이 등장한다.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의 델 역시 향수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만병통치약과도 같다는 생각으로 한 사람 한 사람만을 위한 고유의 향을 만든다. 사실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하고 경쟁화된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향수 대회에서도 몇몇 경쟁자들이 치졸한 방해공작을 펼치지만 델은 그 사실을 까발리거나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기보다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 그 모습에 감동해 책을 읽는 동안 델이 자신의 나약함과 물리적 방해 요소를 딛고 당당히 이겨내길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더불어 종종 전작의 인물들이 카메오처럼 등장함으로써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이들 역시 자기 일을 사랑하고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인물이었는데, 그들의 올곧은 선택에 관한 후일담을 듣는 것만 같아 더욱더 즐겁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로맨틱 파리 컬렉션’은 끝났지만 어쩐지 이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만 같다. 균형 잡힌 향수는 그 잔향이 오래간다고 했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 이야기들도 잔잔하고 은은하게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에 쏟아진 찬사들 최고다!!! 첫 페이지부터 나를 사로잡았고 기대감에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진정한 페이지 터너다. 최고다! - nerys minney(www.amazon.co.uk)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파리 컬렉션 3연작 가운데 가장 좋았다. 등장인물들도 마음에 들었고 향수를 만드는 기법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 cdonn82431(www.amazon.com) 파리에 대한 저자의 애정 덕분에 파리가 살아 숨 쉬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파리 컬렉션 3연작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제 끝이라니 조금 슬프다. - morgaine(www.amazon.com) 와우. 정말 유쾌하고 보석 같은 작품이다. 매혹적인 향수 소개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 낭만, 우정, 상실, 새로운 출발, 희망, 도전정신이 이 가슴 뭉클한 이야기 속에 담겨있다. 중간에 마음에 드는 구절. “완벽한 향수를 창조하면 노래처럼 영원히 사람들 곁에 남을 수 있다.” 이 책에 딱 맞는,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이었다. - Nessa(Goodreads) 나는 레베카 레이즌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파리 컬렉션 3연작은 처음이다. 전작을 읽지 않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마음에 쏙 들어서 나머지 두 권도 읽어볼 생각이다. 워낙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해치웠다. - Stacey(Goodreads) 책장을 펼치자마자 빠져들어서 주인공 델과 같은 향을 맡고 델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독자 입장에서는 등장인물에게 그런 식으로 동화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 Sharon(Goodreads)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랑의 도시’에서 새롭게 시작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환기한다. 따뜻하고 포근하며 고전적인 러브스토리다. - Roberta(www.amazon.com)
찬란한 타인들
자유문방 / 유이월 (지은이) / 2022.10.17
12,000

자유문방소설,일반유이월 (지은이)
어디 숨어 있다 이제야 나타난 유이월 작가의 짧은 소설집. 깊이 있고 섬세하며 따뜻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시선으로, 일상의 다양한 맥락과 정황 가운데 있는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관찰하는 초단편 소설 30편을 수록했다. 한 장, 두 장, 또는 세 장만 넘기면 이야기가 끝나는 짧은 분량이지만, 읽는 사람을 위로하고 마음에 사뭇 긴 여운을 남긴다. 요조, 이서희 작가 추천.햄튼 샌드위치 가게 3개월의 윌리 유의미한 타인들 비밀을 지키는 법 여자가 무서워 술과 장미의 나날들 오드리의 흔들리는 눈 찬란한 날들 당신의 뒷모습 찰스 호킨스 이야기 진짜 스밀라 풍경의 요구 기만과 행복 물귀신 매트릭스 보통의 샐리 죽어 버릴 거야 초록 조각배 강아지 모리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거기 있지만 왠지 어떤 일탈 왜 보자고 했어? 킨의 눈동자 바우만과의 왈츠 말씀의 은혜 티모시의 12온스 컵 오렌지색 코트 문제없어요 명징과 직조 낙관주의자의 아침 작가의 말 추천의 글샌드위치 가게의 젊은 여성 직원, 떠난 연인을 아직 그리워하는 남자, 전문직으로 일하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해고되어 작은 사업을 시작한 보안 전문가, 친구와 거리를 배회하다 법을 어겨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된 청소년, 헤어진 옛 연인과 결혼한다는 친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야 하는 여성, 집에서 출근한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심지어 갓난아기와 강아지까지. 우리 일상에서 마주칠 법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내면을 드러내고 다채로운 삶의 결을 슬며시 내비친다. 초단편 소설, 손바닥 소설이라고도 하는 짧은 분량의 소설에서 저자는 편을 가르거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그저 인물의 정황과 마음의 궤적을 투명하게 그려 냄으로써, 우리 삶의 다양성과 서로의 다름을 넉넉히 인정하고 타인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텍사스 루이스빌의 집 앞 호숫가에 앉아 있을 때, 나는 내가 받아들여야 했던 숙명과 내가 닿았던 우연이 빚어낸 그 시간들 속에서 아이러니가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생의 아이러니에 대해 줄곧 생각했고, 밀쳐 내거나 거부했던 많은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하고, “내 글은 아이러니에 대한 각종 예찬이다”라고 선언한다. 우리는 어쩌면 우리 인생이, 명확한 질문에 대한 확실한 정답을 찾아 그 길을 힘차게 걸어 나가는 것일 수 있다고 희망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불분명하지만 코앞에 들이닥치는 선택의 순간들과 불확실하고 모호한 나름의 결정들, 그로 인한 결과들에 허우적대며 한 발짝 한 발짝을 이어 가는 하루하루다. 이 아이러니한 시간들이 버겁게 느껴질 때, 《찬란한 타인들》이 당신을 위로할 것이다. “내 책을 사람들이 쓸쓸하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 유이월 출판사 소개 자유문방(自由文房). 진정한 ‘자유’는 ;‘자기의 이유’로 걸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20년 경력의 프리랜서 출판 편집자 두 사람이 함께 차린 출판사 자유문방은 자기의 이유(자유)로 글을 읽고 쓰는 공간(문방)을 가꾸고자 합니다.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자기의 걸음으로 온전히 걷고자 합니다. 소설 및 에세이, 일반 인문 도서를 펴냅니다. 《찬란한 타인들》은 자유문방의 첫 책입니다.나는 데스틴 해변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은 대체로 좋아 보인다. 쓸쓸함이나 괴로움 때문에 바다를 찾아온 사람들이라 해도 그들의 뒷모습에는 그 쓸쓸함과 괴로움을 적극적으로 누린다거나 달콤하게 증폭시키려는 의도가 깃들어 있다. 아이의 팔을 잡고 360도로 빙빙 돌리는 엄마, 티셔츠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쓰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청년, 팔짱을 끼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한 손으로는 셀카봉을 들고 있는 연인, 사각 카메라 가방을 옆으로 메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중년 남성, 양손으로 옷을 깊이 여미고 모래 바닥을 쳐다보며 걷는 젊은 여성, 세미나 이름이 박힌 목걸이 명찰을 걸고 있는 한 무리의 남녀. 이런 주말에는 어디에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런 사람들이 거의 하나의 컷에 잡힌다.<비밀을 지키는 법> 중에서 분명 삶이 너무 복잡해지고 결정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 탓일 것이다. 요즘은 ‘하루의 주름’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다. (1) 매일의 식사 (2) 생계를 위한 일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50가지 패턴 중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나는 그중 ‘술과 장미의 나날들’이라는 16번 팩을 쓰고 있다. 일단 한 달 정도 써 보고 괜찮으면 연장할 생각이다.<술과 장미의 나날들> 중에서 눈을 찡긋해 보이며 레너드가 푸드트럭 쪽으로 걸어갔다. 오드리는 그의 자신만만하고 균형 잡힌 뒷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다시 2인 축구팀으로 눈을 돌려 귀여운 아이의 발놀림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보니 어느 중년 여성이 레너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레너드는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두 팔을 벌리고 어이없다는 제스처를 하고 있었고 그 여성은 땅에 떨어진 지갑을 주우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소동을 벌이고 있었다.<오드리의 흔들리는 눈> 중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인드셋 / 아재글(박순경) (지은이) / 2022.07.25
15,000원 ⟶ 13,500원(10% off)

마인드셋소설,일반아재글(박순경) (지은이)
슬럼프에 빠져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순간 떠난 여행지에서, 누군가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감동과 위로를 받은 저자. 그 순간, 슬럼프를 떨쳐냄은 물론 본인도 누군가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고자 다짐했다. 귀국과 동시에 ‘아재가 알려주고 싶은 글’이라는 타이틀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아재글’을 탄생시켰고, 그의 계정은 1주일에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플랫폼이 됐다. 아재글에는 유명인의 명언과 동기부여 글이 가득하다. 모두 저자 본인이 자극받기 위해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출간하게 했다. 스스로 고백했듯, 명언과 동기부여 글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두렵지만 꾸준히 도전했기에 얻은 결과물이다. 특히 5년 동안 명언과 동기부여 글 콘텐츠를 발행해온 덕분에, 주옥같은 문장이 넘친다.목차 프롤로그_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PART 1. 쉬우면서도 어려운 인간관계 1. 물어보지 않은 라떼는 그만 2. 남이 원치 않는 좋은 지적은 없다 3. 무조건 겸손하다고 미덕이 아니다 4. 말하기 전에 생각해봐라 5. 도와줄 게 아니라면 가만히라도 있자 6.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7. 먼저 하는 인사는 기회를 불러온다 8.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9. 사랑과 고마움은 표현해야 안다 PART 2. 당신이 실패해온 이유 1. 언행일치가 되지 않은 인생 2.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는 시간 3.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는 버릇 4. 습관적인 자기 합리화 5. 머릿속에 가득 찬 패배 의식 6. 성장을 방해하는 안전한 선택 7. 나락의 지름길, ‘어떻게든 되겠지’ 8. 입에 붙은 ‘내일 하지 뭐’ 9. 남의 성과를 가볍게 생각하는 시선 10. 쉽게 포기하는 유리 멘탈 PART 3.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 1. 좋아하는 걸 넘어 미쳐라 2. 성공을 원하면 미룰 건 미루자 3.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4. 무엇이든 시도해라 5. 너무 먼 미래보다 현재에 충실해라 6. 나이 따지지 말고 도전해라 7.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믿지 않는다 8. 걱정할 시간에 발전할 방법을 고민해라 9. 한번에 성공할 거란 생각은 버려라 10. 인내심의 바탕인 체력을 키워라 11. 비교하지 말고 나의 길을 가라 PART 4. 내 인생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 1. 지난 과거에 미련두지 말자 2. 꿈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든 배우자 3.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 4.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5. 돈이 몰리는 곳으로 가라 6. 나에게 맞는 시간을 찾아 활용해라 7. 롤 모델을 정해서 벤치마킹해라 8. 인생을 바칠 각오가 아니라면 플랜B를 세워라 9.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다 10. 동기부여 대상을 찾아라 11. 제대로 된 휴식은 성공의 밑거름이다 12. 나만의 자존감을 키워라 13. 결국 해답은 내 안에 있다 에필로그_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나 자신을 믿고 도전하자!’ 세상에는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도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수많은 성공자가 성공하는 방법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심지어 무료로 공개하는데도 따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대다수가 성공 비결을 알려주면, “다 아는 얘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저 성공한 사람을 시기하고, 부러워만 할 뿐. 이 책은 5년간 ‘명언’과 ‘동기부여 글’ 콘텐츠를 발행해온 저자가 더 많은 사람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아 꾹꾹 눌러 쓴 글이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인간관계’, ‘당신이 실패해온 이유’,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 ‘내 인생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 총 4장으로 구성된 내용은 일반인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도록 저자가 찾은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출간된 성공 관련 자기계발서처럼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니란 점에서 다르다. 또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언과 동기부여 글은 당신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사실 지금도 저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주일에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동기부여와 위로를 받고 있으니 확실히 증명된 셈이다. 부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첫 장을 넘기기 전의 당신과 달라져 있길 바란다. 저자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왜냐하면 결국 해답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낮추는 게 겸손이 아니다. (중략)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건 확실히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장이 통하려면 설득력 있는 확실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주장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나의 생각을 전달하려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_ <무조건 겸손하다고 미덕이 아니다> 중에서 성공은 말로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말을 했으면 시도하고 성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언제까지 말과 행동이 다른 게으른 삶을 살 건가? 당신 인생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스스로 나의 인생을 허비하는 악수를 두지 말자._ <언행일치가 되지 않은 인생> 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성공을 위한 안전한 선택은 없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선택이라는 건 허울뿐이고, 시도하지 않고 도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는 자신을 방치하며 아까운 인생의 시간을 버리는 일이다._ <성장을 방해하는 안전한 선택> 중에서
사소한 차이
위즈덤하우스 / 연준혁 글 / 2010.02.25
12,000원 ⟶ 10,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연준혁 글
성공하는 사람은 나와 무엇이 다를까? 우리들은 대부분 성공한 사람과 나와는 무언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지레짐작 해버리곤 한다. 하지만 정작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이 아주 사소한 차이만 가지고 있을 뿐 우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사소한 차이』에서는 그들이 말하는 \'사소한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담았다. 0.01초의 속도를 다투는 스포츠 경기를 바라보면 그 사소한 시간이 메달과 순위를 결정하듯이 우리네 인생도 아주 \'사소한 차이\'로 그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소위 성공한 사람, 즉 고 정주영회장, 젝 웰치 전 GE 회장 등의 예를 살피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차이들을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사소한 차이는 모두 33가지 인다. 이 33가지의 차이를 우리가 실생활에서 한 번은 경험해 봄직한, 혹은 들어 보았을 법한 친숙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 이건희·정주영·잭 웰치·빌 클린턴·앨빈 토플러 등 공신력 있는 유명인의 경험담, 브룩 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임계상태’ 실험 등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 결과, 파킨스의 법칙·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 등 명망 있는 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이론 등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신빙성과 설득력을 더해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면밀히 분석된 사소한 차이들을 직접 실행하면서 독자들 또한 좀더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차이 사용설명서 Prologue 사소한 차이로 위대한 한 발짝 내딛기 1. 마감시한 이틀 앞당기기 2. 하기 싫은 일 3분만 더 하기 3. 가족과 함께 아침밥 먹기 4. 맨 앞자리에 앉기 5. 늘 펜을 가지고 다니기 6. 핸드폰 바탕화면에 목표 띄워 놓기 7. 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기 8. 노는 계획 먼저 세우기 9. 큰 소리로 먼저 인사하기 10.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일주일 안에 이메일 보내기 11. 이름과 직위를 정확하게 부르기 12. 신용카드 잘라 버리기 13. 평생의 동반자, 취미 만들기 14. 3초 기다린 후에 대답하기 15. 맞장구치면서 듣기 16.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 17. 한 숟가락 덜어 내고 밥 먹기 18.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 먹기 19. 흘리지 않고 밥 먹기 20. 하루 30분 걷거나 뛰기 21. 배웅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하기 22. 모든 대답은 ‘예’로 시작하기 23. 잠자리에 들기 5분 전,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24. 5분 안에 꿈 일기 쓰기 25. 종이 신문 꼼꼼하게 읽기 26. 책 한 권 가지고 다니기 27. 일주일에 한 번 다른 길로 출퇴근하기 28. 가만 앉아 사람 구경하기 29. 컴퓨터 끄고 퇴근하기 30. 모르는 척해 주기 31. 안 좋은 이야기는 이메일로 보내지 않기 32. 없는 사람 칭찬하기 33.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기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사소함, 그 속에 거대한 성공의 뿌리가 숨겨져 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사소한 차이’에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은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뭔가 다른 점이 있을 거야’ 하고 지레짐작해 버리고,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공은 반드시 특별한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 비결은 단지 남들과 조금 다른 ‘사소한 차이’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故 정주영 회장은 매일 가족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여러 경영학자들은 이것이 바로 현대 가家를 이끌어 온 버팀목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경영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업인이었던 잭 웰치 전 GE 회장은 늘 펜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메모를 했는데, 이것이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로 공룡 GE를 수술대 위에 올린 아이디어도 식사 도중 냅킨에 적은 메모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성공 노하우에 대한 신문의 기획기사나 TV 분석 프로그램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언뜻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사소한 차이가 성공의 시작점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0.01초를 다투는 스포츠 경기를 생각해 보자. 느낄 수도 없는 그 짧은 시간의 차이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른다.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에잇, 그까짓 것!’ 하고 무심히 넘겨 버리는 그 사소함에 성공의 뿌리가 숨겨져 있다. 사소하지만, 남보다 먼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거대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소한 차이》는 바로 이렇게 작고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33가지의 차이를 담고 있다. 지금 읽고 바로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자기계발서 《사소한 차이》의 가장 큰 장점은, 읽고 나서 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큰 결심이나 결정적인 동기, 준비할 시간은 필요 없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33개의 사소한 차이 모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이며, 책을 보고 바로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과 맞닿아 있다. ‘일과 생활의 여유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노는 계획 먼저 세우기’로, ‘다른 사람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아야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를 ‘일주일에 한 번 다른 길로 다니기’로 제시하는 등, 어렵고 거창한 깨달음이나 가르침 대신 당장 해볼 수 있는 행동전략을 제안하여 독자의 실천을 돕는다. ‘핸드폰 바탕화면에 목표 띄워 놓기’를 읽고 나면 으레 핸드폰으로 손이 가고, ‘밥 먹을 때 흘리지 말기’를 읽고 난 후엔 식사 때마다 자연스럽게 해당 내용이 생각이 나서 조심하게 되는 등 즉각적인 행동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먼저 읽어 본 사람들의 전언이다. 신빙성 있고, 설득력 있는 서술방식 《사소한 차이》는 33가지의 차이를 우리가 실생활에서 한 번은 경험해 봄직한, 혹은 들어 보았을 법한 친숙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 이건희·정주영·잭 웰치·빌 클린턴·앨빈 토플러 등 공신력 있는 유명인의 경험담, 브룩 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임계상태’ 실험 등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 결과, 파킨스의 법칙·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 등 명망 있는 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이론 등을 활용하여 신빙성과 설득력을 더하였다. 이 책을 절대 그냥 덮지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시도해 보라! 별것 아닌, 그 사소함이 우리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사소한 차이 사용 설명서 1. 잠시 시간을 내어 사소한 차이를 펼칩니다. 아침이 좋습니다. 2. 눈에 띄는 한 가지를 골라 읽습니다.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3. 마음속에 사소한 차이를 심어 놓습니다. 심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사소한 차이를 실천할 기회를 주변에서 찾아봅니다. 못 찾아도 상관없습니다. 5.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사소한 차이가 나는지 살펴봅니다. 우열을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6. 사용하는 다이어리에 오늘의 사소한 차이를 메모합니다. 간단한 느낌을 적어도 좋습니다. 7. 성공한 하루였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줍니다. 내일의 사소한 성공을 낙관해도 좋습니다. 8. 1~7의 방식으로 한 달간 ‘사소한 차이’를 실천합니다. 가끔은 건너뛰어도 좋습니다. 9. 아직 실천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서 시도해 봅니다. 여유를 가지면 더욱 좋습니다. 10. 책을 다시 읽으며 그동안의 자신을 돌아봅니다. 마음껏 자신을 칭찬해도 좋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잭 웰치 전 GE 회장은 늘 펜을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눈에 띄는 곳에 적었다. 실제로 공룡 GE를 수술대 위에 올린 아이디어도 식사 중 냅킨에 적은 메모에서 나왔다고 한다. - 잭 웰치의 사소한 차이 늘 펜을 가지고 다니기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은 늘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자녀들이 분가한 후에도 아침이면 어김없이 다 같이 모여 아침식사를 했다고 한다. - 정주영의 사소한 차이 가족과 아침 함께 먹기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매일 아침 신문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보통 6~7종류의 신문을 읽는데, 다 읽고 나면 손가락이 까매질 정도였다고 한다. - 앨빈 토플러의 사소한 차이 종이 신문 꼼꼼하게 읽기 미국 42대 대통령인 클린턴은 대학생 시절부터 ‘인물 노트’를 만들어, 그날 만났던 사람들의 이름과 특징 등을 기록해 놓고 밤마다 머릿속에 되새겼다고 한다. 대선 당시 그는 선거 캠프의 주요 인사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이름까지 정확하게 기억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빌 클린턴의 사소한 차이, 이름과 직위를 정확하게 부르기
교사 역할 훈련
양철북 / 토머스 고든 글, 김홍옥 역 / 200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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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소설,일반토머스 고든 글, 김홍옥 역
원서명 : 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 적극적 듣기와 나-메시지 전달법으로 유명한 토머스 고든이 P.E.T.의 핵심 원리를 응용하여 개발한 T.E.T.는 교사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문제를 가진 학생에 대한 교사의 대처 방법, 교사가 문제를 안고 있을 때의 대처 방법,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의 대처 방법 등,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갈등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 T.E.T.란 무엇인가? 2 교사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3 학생이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교사의 대처 방법 4 적극적 듣기의 다양한 활용법 5 교사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교사의 대처 방법 6 환경 변화를 통한 교실의 학습 분위기 조성 7 교실에서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갈등 8 교실에서 \'무패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 9 \'무패 방법\'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대처 방법 11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 특별 부록 가정에서 학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실패하는 교육과 성공하는 교육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야말로 무엇을 가르치느냐 혹은 누구를 가르치느냐 하는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교사 역할 훈련(T.E.T.)을 통해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생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토머스 고든은 이러한 교사 역할 훈련 방법으로 ‘적극적 듣기’와 ‘나―메시지 전달법’, ‘무패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델은 그 동안 교사들이 각종 세미나나 교육을 통해 배운 이상적이고 추상화된 교육 개념이 아니며, 실제로 교실에서 교사들이 구현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체벌이나 학교의 일방적인 훈육 방법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며, 이미 전세계 십만여 명의 교사들이 도입해서 효과를 본 검증된 교사 역할 훈련이다. 이 책에 대하여 『교사 역할 훈련(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은 토머스 고든 박사의 『부모 역할 훈련』(양철북 펴냄)의 원리를 응용하여 개발한 교사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T.E.T.)이다. 30시간짜리 교사 역할 훈련, 즉 T.E.T. 프로그램은 1966년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미국 내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공립?사립학교 현직 교사들은 이곳에 나오는 원리들을 실제로 교실에 적용하고 있으며, 친밀한 인간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사소통의 대화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먼저 교사들의 학생 훈육에 대한 여러 가지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꾸어 줄 것이다. 학생은 무조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든지 학생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만이 제대로 교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신념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일러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학생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물론 어느 학교나 교사와 학생 사이든 교장과 교사 사이든 갈등은 존재한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갈등과 욕구의 충돌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느냐 하는 문제이다. 갈등이 새로운 지혜와 발전의 모티브가 될 수도 있고, 더 심화되어 반목의 싹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교사들이 어떤 방법으로 학생에게 접근해야 갈등을 해결하고 반목이 아닌 진실한 인간 관계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 제대로 교육받거나 훈련받은 경험이 없다. 물론 각종 세미나를 통해 학생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들은 넘치도록 교육 받아왔지만, 교실에서 적용하기 위한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개념들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교사들에게 어떻게 학생과의 갈등을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대화 방법과 원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 학생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만 하는 교사가 되지 않는 방법 * 학생이 교사에게 편하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방법 * 학생이 교사의 말에 귀 기울이게끔 하는 방법 * 학생이 자기 문제에 대해 주인 의식을 갖고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방법 * 힘겨루기 방법이 아닌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함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이 책에서 말하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갈등 해결 방법은 교사나 학생이 ‘이기거나 지는’ 힘겨루기 방법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안적 방법은 갈등을 아무도 지지 않게 해결하는 방법이다. 토머스 고든의 T.E.T.에서는 이것을 ‘무패 방법(No lose)’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훈련, 연습, 지도가 필요한 데, 이 책은 바로 그러한 훈련 방법을 각종 사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이기거나 지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상호 합의를 통해 궁극적 해결책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는 더 이상 학생에게 강요하거나 잔소리할 필요성이 없어지며, 교사가 학생의 문제에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교사와 학생 사이에 놓인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대화 기술을 제공하면서 그 해결점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몇 가지 점에서 다른 상담 심리학 분야의 책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그것은 이 책이 임상심리학 분야의 고전인 저자의 P.E.T.(부모 역할 훈련) 원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P.E.T.에서 제공했던 기법(‘고든 모델’- 적극적 듣기, 나-메시지 전달법, 무패 방법)들을 교사 역할 훈련에 맞게 재구성하여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를 보다 친밀한 관계로 개선하는 비법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P.E.T.에서처럼 이 책의 가치는 그 동안 전문 상담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여러 상담 기법들을 아주 쉽게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함으로써 전문 상담가들의 도움 없이도 교사 자신이 직접 학생들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심리학적 사실을 토대로 한 과학적인 내용이면서 실제 경험이 반영된 산지식이 담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서 제시하는 상담 기법들을 익히고, 활용하다보면 교사와 학생 사이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인간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바꿀 수 있다. * 이 책에서 말하는 T.E.T.란 무엇인가? T.E.T.(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는 말 그대로 ‘효과적인 교사 역할 훈련’이다. 학생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기술과 갈등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T.E.T.의 핵심 개념과 기술은 토머스 고든이 40여 년 전인 1962년 캘리포니아 주 파서디나의 한 식당에서 17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처음 강의를 시작한 P.E.T.(부모 역할 훈련)의 원리와 기술을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토머스 고든의 T.E.T. 프로그램의 토대는 아주 간단하다. 그것은 고든 모델이라고 불리는 ‘적극적 듣기(Active Listening)’와 ‘나-메시지(I-Messages)’ 그리고 ‘무패 방법(No-Lose)’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적극적 듣기’ 기술은 개인적인 문제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 하는 학생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법으로, 나-메시지는 학생이 아닌 교사 자신이 문제를 지니고 있을 때 학생들을 대하는 대화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대화법을 기초로 하여 학생과의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로 ‘무패 방법’의 원리를 동원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인간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T.E.T.는 추상적인 교육 개념이 아니라 교실에서 일상적으로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 * 학생들이 귀 기울이도록 말하는 방법 * 학급 내에 규칙을 정해서 강제로 시키는 일을 줄이는 방법 * 학생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훈육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 자유방임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창의적인 교실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 * 교사와 학생 모두 해결책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교사에게 좋은 점 *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 학생들이 교사를 존중하고 이해하게 된다 * 교실 내의 분란과 갈등이 줄어든다 * 훈육과 관련된 문제가 줄어든다 학생에게 좋은 점 *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다 * 책임감과 자제력이 길러진다 * 협력과 학습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 * 집단 활동 능력이 자라난다
365 브레인 피트니스 4
허원북스 / 박흥석, 안이서, 이혜미 (지은이) /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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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북스취미,실용박흥석, 안이서, 이혜미 (지은이)
사람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도록 하기 위한 인지훈련 학습지(치매 예방 문제집)로, 뇌의 전반적인 영역을 모두 활용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1권당 한 달 동안 풀 수 있는 문제를 담아 총 12권으로 기획되었으며, 1년 365일 매일 3쪽씩 꾸준히 재미있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뇌를 튼튼히 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제들은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전두엽기능 등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하여 두뇌의 전체 영역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다채롭게 만들어져 있다.백세시대의 불청객 치매, 가장 확실한 대비는 ‘뇌를 훈련하는 생활습관’ 이제 ‘365 브레인 피트니스’로 치매를 예방하자! 흑사병, 콜레라, 암 등 무서운 질병이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시절,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이러한 질병을 극복하게 되면서 우리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대신 ‘남은 여생을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기대수명이 80대를 웃돌고,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지금,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많이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다. 무병장수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운동법을 소개하는 책, 질병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논문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체 건강에 비해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다. 몸에 좋다는 음식은 잘 챙겨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도 뇌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서 정신 건강은 신체적인 건강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의 수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44만 명의 노인성 치매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환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치매는 뇌기능이 손상 혹은 저하되면서 기억 상실 등의 인지장애를 일으켜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콜레라나 암보다 더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 치매가 무서운 이유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이전과 같은 삶을 영유할 수 없고,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에게까지 그 고통이 전가되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겠지, 내 가족은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다 증세를 키우는 일도 흔하다. 과거에는 인간의 뇌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며, 한 번 저하된 기능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뇌 가소성(뇌가 변화할 수 있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뇌는 평생 변화하며, 학습과 환경의 변화를 통해 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증거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뇌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발병을 늦출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뇌를 어떻게 운동시킬 수 있을까? 《365 브레인 피트니스》는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도록 하기 위한 인지훈련 학습지(치매 예방 문제집)로, 뇌의 전반적인 영역을 모두 활용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1권당 한 달 동안 풀 수 있는 문제를 담아 총 12권으로 기획되었으며, 1년 365일 매일 3쪽씩 꾸준히 재미있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뇌를 튼튼히 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요즘 자꾸 깜박깜박하는데 이게 혹시 치매는 아닐까?’, ‘나중에 내가 혹시 치매 환자가 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만 하고 있다면, 하루 20분씩만 투자하여 문제를 풀어보자.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에 대한 바람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다. 치매와 우리 몸, 얼마나 알고 있을까? - 필수 상식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치매에 대한 상식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치매란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난폭한 행동을 하게 하고, 대소변 가리기 등 신체를 마음대로 구사할 수 없게 만들며, 기억을 앗아가 길을 잃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병…….” 영화나 드라마,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략적이나마 치매의 증상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치매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언제 치매라 말할 수 있는지, 왜 치매가 생기는지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막연한 공포심만 지닌 채 대처나 예방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이 책은 서두에서부터 치매에 대한 필수 상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치매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원인과 종류는 무엇인지, 우리 뇌의 구조와 하는 일은 무엇인지, 대뇌는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인지기능과 관련되는지, 인지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누구나 알기 쉽게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치매란 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의 뇌기능이 후천적으로 손상 또는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는 점, 노인에게서만 나타나는 노화 현상이 아니라 나이와 성별에 관련 없이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라는 점, 우리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고정된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학습과 환경의 변화로 바뀔 수 있다는 점 등등. 나아가 이러한 배경 상식들이 쌓이는 과정에서 치매를 보는 우리의 시각 또한 달라진다.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존재로 보게 되는 것이다. 몸의 근육을 만들 듯, 뇌도 운동이 필요하다! -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최고의 문제집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 유병률은 8.2~10.8% 정도이며, 나이가 5세 많아질 때마다 유병률이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따져 보면 80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20%, 즉 5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치매가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진행되며, 뇌에서 문제가 발생한 지 약 10여 년이 지나서야 겉으로 이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손을 쓰기에 늦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치매 예방의 가장 좋은 길은 남아 있는 건강한 뇌세포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365 브레인 피트니스》를 일찍 시작하기를 권한다. 신체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에 근육이 생겨 튼튼해지듯이, 매일 규칙적으로 뭔가를 하며 머리를 쓰는 일은 뇌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brain fitness)이 된다.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 뇌기능을 향상하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치매 예방과 진행을 막기 위한 인지훈련 학습지, 즉 치매 예방 문제집으로써, 1년 동안 매일 3쪽씩 재미있는 문제를 풀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문제들은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전두엽기능 등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하여 두뇌의 전체 영역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다채롭게 만들어져 있다. 사실 평생교육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두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매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치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365 브레인 피트니스》이렇게 활용하자! 《365 브레인 피트니스》는 한 권당 한 달 동안 풀 수 있는 문제를 담았으며, 총 12권의 책으로 1년 동안 풀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문제를 풀어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기억력, 전두엽기능 중 2~3개의 인지기능을 훈련하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지재활, 신경심리 분야의 전문가들로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제들을 선보인다. 책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섞여 있는데, 같은 수준의 문제보다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뇌에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문제는 너무 쉽게 느껴질 수 있고, 또 어떤 문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쉬운 문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풀고 어려운 문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풀어 보길 권한다. 더불어 기억을 확인하는 문제, 객관적으로 정답을 맞히는 문제, 열린 사고로 생각을 풀어내는 문제들도 함께 실려 있다. 따라서 사람마다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으며, 문제를 풀 때마다 새로운 답이 생겨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문제를 다 풀기도 전에 성급하게 답안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정답을 맞히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되지만, 왜 틀렸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과정 역시 훌륭한 뇌 운동이 되기 때문에 답을 맞히지 못했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질문하여 꼭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뇌에 더욱 단단한 근육이 생기게 될 것이다. 《365 브레인 피트니스》의 핵심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매일 꾸준히 해야만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1년 365일 동안 브레인 피트니스(뇌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를 실천하기를 권한다.과거에는 인간의 뇌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고, 한 번 저하된 기능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과학기술과 뇌 연구의 발달로 뇌 가소성(뇌가 변화할 수 있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뇌는 일생동안 변화하며, 학습과 환경의 변화를 통해 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증거들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뇌는 한 번 안정화되면 변화하지 않는 기관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는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축적된 연구 결과들을 보면, 노년기에서도 뇌 가소성의 잠재력이 발견되었으며, ‘인지훈련이 노년기의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고, 치매의 발병을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도 다수 등장합니다. 초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 역시 ‘인지훈련이 저하된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뇌 영상 분석과 같은 최신 기술을 통해 뇌의 직접적인 변화가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인지훈련 과제를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수행하면 신경세포 간의 연결고리가 튼튼해지고(시냅스의 수가 증가하고), 뇌세포 수가 증가하는 등 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인지기능의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뇌의 변화가 젊은 사람뿐 아니라 노인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하게 인지훈련을 반복한다면 우리 뇌의 시냅스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고,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어 치매에 이르는 일 역시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EBS BOOKS / 강신주, 지승호 (지은이) /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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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BOOKS소설,일반강신주, 지승호 (지은이)
끊임없이 당대의 문제에 천착하며 시대적 징후를 읽어온 인터뷰어 지승호와 시대의 징후로부터 철학적 담론을 생성해온 강신주의 만남.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가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강신주를 10년 만에 만나 인터뷰한 책이다. 11번의 만남, 3000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철학자 강신주의 육성을 온전히 담아냈다.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타인에 대한 애정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타인은 물론, 가족마저 ‘기브 앤 테이크’ 관계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우리 존재는 ‘교환’이 아닌 ‘불가능한 교환’의 관계임을 일깨운다. 또한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말과 생각은 더 강력하고 신랄해졌다. 강력한 자본주의 세상을 ‘스마트폰’으로 압축하여 분석하고, 누구나 ‘작은 자본가’가 되기를 꿈꾸는 현시대를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애독자들이 유독 궁금해하는 건강 문제와 집필 중인 책 이야기도 담았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담론들과 맞서 싸우며 삶과 시대에 대한 강신주만의 성찰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본 도서는 인터뷰집 시리즈 〈EBS 인생문답〉의 첫 책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쟁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시대의 문제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했던 인물들의 말과 생각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나. 인문, 경제경영, 교육 등 당대의 대표 인물을 만나 인생을 묻고 철학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프롤로그_ 우리 모두 조금만 더 가난해졌으면(지승호) 〈첫 만남〉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저잣거리에서 외치는 사랑과 자유 ‘나’는 수많은 인연의 결과물이다 인간의 사회, 사회적 인간 나의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만남〉 사람의 문맥을 읽는다는 것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이에서 ‘쾌’와 ‘불쾌’의 세상에서 문맥 읽기 새롭고 낯선 세계와 만난다는 것 변화하니까 소중한 것이다 혼자 먹는 밥, 나눠 먹는 밥 〈세 번째 만남〉 팬데믹 그리고 언택트 자본의 속도는 인간의 시간을 넘어선다 팬데믹은 다시 온다, 자본을 통제하지 않으면 내 손 안으로 들어온 시장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 〈네 번째 만남〉 스마트폰 사회경제학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폰 게임,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의 학습장 나이 듦, 꼰대 그리고 신제품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것이 불가능한 〈다섯 번째 만남〉 '작은 자본가'들의 세상 한 명의 승자, 그리고 다수의 패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복종하지도 지배하지도 않는 자유인의 정신 자율적 주체를 위한 교육 자기 울음소리로 우는 아이 〈여섯 번째 만남〉 가족공동체와 ‘기브 앤 테이크’의 세계 가족, 자본주의가 남겨둔 마지막 공동체 ‘교환’이 아니라 ‘선물’이다 타자의 고통을 느낀다는 것 〈일곱 번째 만남〉 진보의 전제는 타인에 대한 애정이다 동등한 우정 나누기 ‘강남좌파’, ‘좋은 지주’, ‘따뜻한 자본주의’ 생계 문제 빠진 인권은 의미 없다 〈여덟 번째 만남〉 구경꾼에서 주체로 세월호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상이 좋아질 거라는 낙관, 혹은 절망 촛불은 혁명이 아니다 〈아홉 번째 만남〉 글, 책, 담론들 다른 사유가 다른 세계를 구성한다 젠더 갈등, 노동자와 노동자의 갈등 노예제와 노동자제는 다르지 않다 당신은 어디에 서 있나요? 〈열 번째 만남〉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교감이 남긴 흔적들 혼자서 바람을 맞고 있는 사람 자유를 살아낸 시인 다수가 다수의 목소리를 내도록 〈열한 번째 만남〉 넓은 잎을 가진 철학 나무처럼 우리 이 돌을 함께 치워요 철학 하는 즐거움, 철학 하는 괴로움 이야기는 언제나 다시 이어집니다 에필로그_ 두 번의 인터뷰 그리고 두 가지 바람(강신주) 차가운 세계를, 갈라진 세계를 용접하는 뜨거운 말들 “그늘이 넓은 나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철학자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곁에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긴 말이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거리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강신주는 어느덧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들 가슴에 그는 몰래 폭탄 하나씩 넣어두는 것만 같다. 그것은 무언가를 파괴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다. 오히려 어떤 무기보다 강한 폭발력을 지닌, 세계를 정화하는 작고 단단한 연꽃 씨앗과도 같다. 그리고 무심한 듯하지만 몸 안에 수많은 질문들을 품고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있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21년 동안 60권이 넘는 인터뷰 책을 출간했다. 그는 결핍과 허기 가득한 질문들을 주머니에 넣고 와서 철학자 앞에 가만히 놓아둔다. 두 사람의 치열하고 뜨거운 만남은 우리 시대의 찢긴 의식들, 갈라진 세계를 뜨겁게 용접한다. 좀 더 나이 들고 아픈 몸으로 만난 두 사람의 말과 생각은 “몸의 시간”을 통과하며 역설적이게도 더욱 힘 있어졌고 폭 넓어졌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혐오가 혐오를 부추기는 시대, 가족이라는 공동체마저 위태로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엽기적인 사건들, 팬데믹과 언택트 시대의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묻는다. 이에 더해서 강신주의 철학과 담론, 집필한 책과 작업 중인 책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쏟아놓는다.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승호는 “현상의 본질에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으며, 강신주라는 철학자가 “점점 더 본질을 파고들어 꿰뚫어가고 있다”고 긴 만남 후의 감회를 전한다. “개인이 시장과 한 몸이 되고, 자본주의에 물든 이 사회에 강신주라는 치료제 혹은 해독제가 필요한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함께, 강신주와 함께, 그리고 등불의 패밀리들과 함께라면 자유를 위한 싸움이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위하여 강신주의 말과 생각은 불편하다. 내가 속한 세계가 “억압체제”이며 “거대한 요새처럼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현실을 까발려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말과 생각은 뜨거우면서 동시에 상쾌하다. 사유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의 방향으로 열려 있기 때문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를 가능성의 영역으로 끊임없이 불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강신주는 모든 가치를 교환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자발적 노예, 출퇴근 노예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벤담적 사고를 지닌 이기적 개인이며, 모든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의 관계로 포섭된다고 비판한다. 강신주가 드러내는 현실 속의 ‘나’는 이렇듯 무엇인가로부터 목이 눌려 있다. 이 불편함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강신주는 내 몸을 누르고 있는 형상을 들춰내고 그 압력을 온전히 느끼게 만든다. 다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가능성 너머로 가는 실천의 길을 함께 제시한다. “강자에게 복종하지 말고 약자를 억압하지 않는다, 약자를 돌보는 것이 자유인의 자긍심이고 당당한 사람의 자긍심이라고 나는 말했어요. 어떤 강자라고 해도 그 사람이 힘이 세고 나를 억압한다고 하더라도 강하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아야 자유인이라고 배웠으니까요. 당당하고 자유로운 사람들의 공동체가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고, 최제우가 말했던 하늘처럼 존귀한 님들의 공동체고,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들이 살고 있는 땅, 불국토(佛國土)예요. 원효가 꿈꿨던 불국토. 모두가 부처고, 모두가 하늘님인데 누가 누구를 지배해요. 누가 자유인의 목을 눌러요.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누구도 내 몸에 걸터앉을 수 없어요. 사자를 죽여야만 사자의 목에 발을 올릴 수 있는 거죠. 강자한테는 사자 같은 사람이어야 해요. 그것이 자유인의 전통이에요.” (316쪽) 강신주는 억압체제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해 우리가 “가슴속에 품어야 할 하나의 가치”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누군가를 지배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한다. 그뿐 아니라 “타자와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사람들, 소수 지배자가 되거나 그들 편을 들지 않고 지금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인문주의적 패밀리의 구축을 이야기한다. 결국 타인에 대한 애정과 연대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특히 ‘스마트폰 사회경제학’과 ‘팬데믹과 언택트 시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강신주는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의 원인을 자본의 팽창과 세계화 그리고 몸의 로컬리티, 인간의 시간을 넘어서는 자본의 속도에서 찾는다. 그리고 여기서 “자본을 통제하지 않으면 전염병은 또 온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가속화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한다. 자본주의에서는 사치품이 필수품이 되고, 그 필수품이 새로운 사치품을 만들고, 이 새로운 사치품이 필수품이 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고 말한다. 거기서 자연과 인간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취향을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각인시키고 있어요. 자본주의는 계속 신제품을 만들어서 사용가치가 다하지 않은 제품을 버리고 새로 사도록 만들어야 하니까요. 산업자본주의가 작동하기 이전 시대에서는 어땠을까요? 낫이 다 닳아서 쓸모를 다했을 때 바꿨어요. 당연히 낫을 다량으로 소유할 필요가 없었죠. 집에 옷이나 신발이 쌓여 있지도 않았어요. 옷이 해지거나 신발이 닳을 때 옷이나 신발을 구하면 되니까요.” (125쪽) 강신주는 이러한 인간의 소유 욕망, 이기적 욕망에서 벗어나려면 각자가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유인의 정신을 가질 때 비로소 “타인 역시 존중의 대상 그리고 아낌의 대상”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자유인들이 꿈꾸는 공동체의 이념은 노동하는 사람에게 생산수단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명령하는 상전을 뽑지 않는 것, 그리고 모든 대표자는 언제나 소환 가능하다는 원칙이다. 바람에 흩어지는 말과 생각들 강신주는 “억압체제 혹은 억압의 형식 자체를 응시했던 사람들과 연대하고, 앞으로 태어날 자유인들을 기다리는 책”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가 하고 있는 작업은 억압체제의 지배 담론에 저항하는 ‘패밀리’의 구축이다. 그가 ‘등불의 패밀리’로 호명하며 연대하는 사람들은 “마르크스, 최제우, 신채호, 로자 룩셈부르크, 기 드보르, 체 게바라, 카스토리아디스, 랑시에르” 같은 자유인들과 ‘파리코뮌의 전사들, 집강소를 지키며 산화했던 동학혁명의 농민들, 독일혁명의 전사들, 레닌과 트로츠키와 맞섰던 크론시타트 수병들과 시민들, 체 게바라와 함께했던 전사들, 68혁명에 참여했던 자유인들,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억압체제에 맞서 싸웠던 수많은 익명의 동지들’이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꿈, 평의회 코뮌주의에 대한 꿈, 인문주의적 사회에 대한 꿈, 인간이 더불어 사랑할 수 있는 연대의 사회성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강신주는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로 불린다. 거기에 ‘바람의 철학자’라는 또 하나의 명칭을 덧붙일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은 흔들림의 형식으로 존재한다. 스스로 꿈틀대며 끊임없이 이동하고, 세계를 쓰다듬으면서 동시에 자극하고, 구축된 질서를 흩어놓기도 하면서 생명을 움트게도 한다. 스스로를 “바람을 맞고 혼자 앉아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강신주는 그렇게 세계를 흔들며 또 다른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는 과정 속에 있다. 묘지 위를 부는 바람을 맞으며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인 폴 발레리처럼 이 지독한 역설의 공간에서 굳어진 말들이 다시 흩날리기를, 썩은 자리에서 다시 풀이 자라나기를, 그래서 이곳에서 다시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돌 속에 갇힌 말들’ ‘페이지 안에 갇힌 말들’에게 “날아 흩어져라” 하고 조용히 외치고 있다. 이 책에는 “몸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한 철학자의 생각과 말들이 그늘을 드리운 나무의 잎처럼 아우성치는 소리가 담겨 있다. 철학자 강신주는 모두가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내기를
바라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간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를 바라며 바람처럼 우리를 흔들어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폭주하는 기차의 비상 브레이크를 잡아당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소통 가능성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 “분업 체계에 포획되지 않은 사유, 분업 체계를 가로질러 전체를 사유하는 사유, 그래서 소수의 지배와 명령을 무력화하는 사유! 바로 이것이 철학이에요. (…) 분리되어 격리된 A와 B를 소통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 바로 그것이 철학의 임무라고 할 수 있어요. 소통 가능성의 조건을 만드는 거죠.” (355~356쪽) 사랑과 연대는 자발적 자기희생을 요구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배가 고프면, 우리는 자신의 배고픔을 견디며 자기 밥을 내주니까요. 분명 고통을 선택한 셈인데, 오히려 뿌듯한 마음이 들죠. 나의 배고픔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고픔이 사라졌으니까요. 산다는 것은 고통과 동행하는 거예요. 삶의 매력이 거기에 있어요. 친구가 외롭다고 하면 나도 외롭단 말이에요. 사랑하면 고통이 전이되니까. 그러면 우리는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에 돌입해요. 그 친구랑 만나서 수다를 떨고, 그러면 기분이 나아져요.
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
양철북 / 알렉산더 즈본킨 글, 박병하 옮김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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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학습법일반알렉산더 즈본킨 글, 박병하 옮김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수학 수업! 러시아에서 “유아 수학 교육의 고전”이라는 평을 받은 책, 『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는 무엇이 다른가? 30년 전, 러시아 석유 산업 연구원이던 저자가 만 4살 난 아들 지마와 또래 친구들과 4년을, 딸 줴냐와 또래 친구들과 2년을 함께 수학 공부한 기록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수학 문제만이 아닌, 아이들의 반응, 옥신각신 싸웠던 논쟁, 아이들이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 아빠의 열정과 실패담이 생생하게 기록되었다. 또한 교육자, 심리학자 들이 흥미 있어 할 아이들의 발달 과정, 수업 방식, 질문 방식 들이 자세히 나타나 있어 유아 교육의 중요한 표본 사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숫자와 연산을 반복하는 것보다 ‘수학을 재미있는 것으로 기억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수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고, 질문하는 시간 자체를 소중하게 여겼다. “어떻게 하면 정해진 지식을 더 쉽게 가르칠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수학을 즐기는 법을 가르칠까”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무엇을 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등을 간접 경험하며 새로운 수학 교육의 모델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무언가 해 보려는 부모라면 저자의 수업을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기 앞에는 항상 수업 내용, 주제가 의미하는 수학적 배경이 자세하게 적혀있어 수학을 잘 모르는 부모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하고 두려워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지나친 걱정이다. 저자와 아이들도 실제로 일 년에 25회 정도, 하루 15~60분 정도를 했을 뿐이다. 대신 6년을 했다. 많이 자주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애정을 갖고 놀듯이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호기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그러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제0장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은 어떤 책일까? 동아리는 왜 필요한가? 일기는 왜 필요한가? 초심자, 유아 수학에 대해 사색하다 우리 동아리 활동의 짧은 역사 알아두기 제1장 첫 수업과 이런저런 생각 어떻게 하게 되었나 피아제 현상 : 실제냐 눈속임이냐? 심리학 책을 읽는 효용에 대해 이론을 대하는 방법 제2장 남자아이들 동아리 ? 첫 해 수업 21. 뫼비우스의 띠 수업 22. 전체가 더 많을까, 부분이 더 많을까? 수업 23. 하노이 탑 수업 24. 위상수학 맛보기 수업 25. 승강기를 탄 아이 수업 26. 공통 요소가 있는 분류 수업 27. 모자이크 판에 사각형 만들기 수업 28. 확률 이론 시작 수업 29. 엉망진창 수업 30. 물 옮겨 담기 수업 31. 다시 확률 이론 수업 32. 졸업장 제3장 아이들 그리고 : 한 문제에 얽힌 이야기 조합 같은 문제를 변형하기 기호로 표시하시오 증명 물리학과 논리학 제4장 남자아이들 동아리 ? 둘째 해 수업 33. 닮음 수업 34. 밋밋한 날 수업 35. 확률 대략 계산하기 수업 36. 주사위 3개로 놀이하기 수업 37. 직각사각형은 몇 개? 수업 38. 뭘 해도 안 돼 수업 39. 추락 다음 비상 프로그래밍 언어 ‘어린이’ 수업 40. 디에네시 조각 등장하다 수업 41. 또다시 : 디에네시 조각과 로봇 수업 42. 눈송이 수업 43. 덧셈에 대한 몇 가지 성질 수업 44. 마방진 수업 45. 일반화된 사슬 수업 46. 겉모양만 다른 문제들 수업 47. 에 대한 이야기를 마침 수업 48. 참인 명제와 거짓인 명제 프로그래밍 조금 ? 지마와 단 둘이서 수업 49. 기호에 대해 생각하다 수업 50. 두 기념일이 겹친 날 수업 51. 어느 쪽이 더 길까? 수업 52. 암호 해독 수업 53. 가계도 수업 54. 학년을 마치다 제5장 단순한 것과 복잡한 것 : 기호, 추상화, 수학, 언어에 대하여 낱말에 맞는 기호 ‘단순하게 만든’ 기호 한 사람 안에 여러 지능이 있다 말하기를 가르치듯 수학을 가르치기 제6장 남자아이들 동아리 ? 셋째 해 수업 55. 논리 문제 수업 56. 건축가 놀이 수업 57. 그륵지와 소뷰나 중 누가 더 으어기할까? 수업 58. 방 설계하기 오랜 휴식기 수업 59. 다른 사람은 무엇을 볼까? 수업 60. 상대방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수업 61. 안 보이는 수를 어떻게 더할까? 수업 62. 어떤 방이 더 클까? 수업 63. 우연 대 이성 수업 64. 다시 우연과 겨루다 수업 65. 위상 동형 수업 66. 토폴로지 수업 67. 4색 문제 농담, 대화, 문제 우리가 나눈 수다 다시 수학 이야기 제7장 남자아이들 동아리 ? 마지막 6개월 수업 68. 달력 수수께끼 수업 69. 말로 많이 묻기 수업 70. 다시 프로그래밍 수업 71. 학교식 문제들…… 거의 그런 수업 72. 부프로그램 수업 73. 홀수와 제곱수 수업 74. 수의 기하학 수업 75. 마야 인디언 수업 76. 모든 건 언젠가 끝난다 결론 제8장 학교에서 집에서 수학 이야기 모음 1학년 수학 동아리 제9장 여자아이들 동아리 ? 첫 해 서문 수업 1. 다시 피아제 현상 수업 2. 왕자와 공주 수업 3. 차이는 몇 가지? 수업 4. 그림 따라 조각 맞추기 수업 5. 자리 바꾸기 수업 6.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 순서 정하기 수업 7. 놀이가 학문을 이긴다 수업 8. 두 거울 사이에서 수업 9. 마당에서 수업 10. 두 색 큐빅 세우기 수업 11. 참 잘했어요 제10장 여자아이들과의 동아리 ? 둘째 해 수업 12. 무언가 이상하게 된 확률 공부 수업 13. 다시 교집합에 대해 수업 14. 하노이 탑 수업 15. 같은 높이로 탑 쌓기 수업 16. 90도 회전 수업 17. 눈송이 수업 18. 큐빅의 면, 꼭짓점, 모서리 수업 19. 늑대, 염소, 배추 수업 20. 특성이 하나씩 다르게 잇기 이것은 에필로그가 아니다 감사의 글 옮긴이 글1.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수학 수업! 수학과의 첫만남,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숫자나 덧셈이라도 가르쳐서 학교에 보낼 생각으로 아이를 책상 앞에 앉혀 놓고 그림까지 그려가며 이리저리 가르쳐 보다가 결국 아이에게 화를 버럭 낸 경험이 있으리라. ‘누굴 닮아 저렇게 이해를 못할까’ 투덜거리기까지 해가면서 말이다. 결국 빨간펜 학습지 선생님에게 구원 요청을 하거나, 두뇌 계발에 좋다는 수학 놀이 도구 진열대 앞에서 서성이거나, 옆집 아이가 다닌다는 ‘사고력 수학’ 학원 이야기에 귀를 솔깃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마저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아이에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착각이다. 수학은 숫자와 셈을 잘 익힌다고 끝이 아니며, 게임을 잘한다고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며, 수학 전문가들만이 수학교육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에게 수학 교육이 필요할까? 도대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수학이란 무엇일까? 언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한 소중한 기록 그것이 궁금한 독자들이 반길 만한 책이 출간됐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인 알렉산더 즈본킨이 쓴 『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가 바로 그것이다. 러시아 출신 수학자였던 즈본킨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모스크바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만 4살인 아들 지마와 지마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학 동아리를 시작한다. 수업은 매주 한 번 씩 짧게는 15분, 길게는 한 시간 정도 했다. 여름, 겨울 방학도 있었고, 해마다 졸업장을 나눠 주는 졸업식도 있었다. 호기심 많은 꼬마들과 아빠의 엎치락뒤치락, 좌충우돌은 4년 동안 계속되었고, 아빠는 이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남자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모두 입학하자 아빠는 딸 줴나와 또래 여자아이들과 함께 수학 동아리를 2년 동안 이어간다. 같은 문제를 대할 때도 아이들은 개성에 따라, 성별에 따라, 교육 정도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이 모두 달랐다. 즈본킨은 이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열정적으로 기록에 남겼다. 그로부터 20여 년 뒤, 즈본킨은 프랑스 보르도 대학의 컴퓨터 교수로, 아들 지마는 파리 6대학의 수학과 연구 교수로, 딸 줴냐는 파리 8대학의 영화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본문 619-621쪽). 그리고 즈본킨의 일기에, 아들 지마와 딸 줴냐의 기억까지 더해져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했던 수업에 대한 소중한 기록은 단순한 육아 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수학 문제만 적힌 수학책도 아니다. 이 책에는 수업에 환호했던 아이들의 반응, 옥신각신 싸웠던 논쟁, 아이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 했는지, 이들이 어떻게 문제와 씨름했는지, 아빠의 열정과 실패담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지적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학 교육을 접근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들어있다. 이 책은 ‘유아 수학이 어떠해야 하는지’ 정답을 알려 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간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수학 교육의 모델을 삼아 볼 수 있을 것이다. 2.『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는 무엇이 다른가? 수학을 즐기는 법을 가르치기 자, 이제 즈본킨의 수학 동아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는 왜 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아들 지마와 수학 공부를 시작했을까? 그는 “아이와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고 싶어서였다고 말한다. 그 기쁨을 위해 “무엇”을 할지는 다음 문제였다.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즈본킨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학이 아이의 지적 발달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어떻게 제 아들과 함께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을지 조언해 주십시오.” 나는 이렇게 답장을 썼다. “어머님이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드님과 절대로 수학 공부를 하지 마십시오. 어머님 스스로 큰 만족 얻을 수 있는 것만 아이와 함께 하십시오. 그럴 때 어머님이 하는 일이 어머님 자신에게나 아이에게나 기쁨을 줄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 굽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그렇다면 아들과 함께 파이를 구워 보십시오.” - p.31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가 쓴 『무지한 스승』(궁리)에는 “모르는 사람도 스승이 될 수 있고, 어쩌면 그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설적이게도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스승의 자질이라는 것이다. 즈본킨은 ‘어떻게 하면 정해진 지식을 더 쉽게 가르칠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수학을 즐기는 법을 가르칠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수학을 좋아한다면 자기가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와 만나면 되고, 수학을 모른다면 다른 방식으로 아이와 만나거나, 저자가 한 대로 해 보면서 아이에게 질문해 보면 좋다. 가르치려 들면 힘들다. 궁금해 하면서 마주보고 대화하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 아이를 믿고,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깨우치도록’ 옆에서 도와주면 되는 것이다. 수학을 시켜서 ‘우리 아이가 수학을 잘하게 만들어야지’하는 욕심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수학을 재미있는 것으로 기억하도록 돕는 역할이면 최소한은 한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강한 호기심과, 학습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있으므로, 수학적 상황 속에서 대화하는 동안 은연중에 뭔가 터득해 갈 것이다. 수학은 어떤 학문보다 연역 사고를 한다. 바로 그것이 수학 공부하는 재미이다. 물론 필요하다면 부모들도 책을 찾아 읽고 공부해야 하리라. (77쪽-78쪽을 참고하면 좋다. 브론펜브레너의 책 『아동기의 두 세계 : 미국과 소련의 아이들』을 인용하며 저자는 “적어도 어느 특정한 연령대에서는 부모의 따뜻한 손길과 정서적인 유대가 아이의 발달에서, 특히 아이의 지능 발달에서 다른 어떤 형태의 활동이나 교육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동아리 만들어 공부하기 그렇다면 아이들과 어떻게 만났을까? 즈본킨이 선택한 방식은 ‘동아리’였다. 이는 러시아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제0장과 ‘옮긴이 글’(628-630쪽)에서 나오듯, 러시아는 수학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수학 교육에 힘써왔다. 저명한 수학 교수들도 기꺼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하는 일이 흔했다. 그것도 특강이 아닌 지속적으로 하는 일반 수업을 말이다. 그러다 보니 학문 교류가 단순히 대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 교과 과정에서 활발하게 이어졌다. 또한 소규모 그룹이 모여 토론과 발표를 통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풍조도 있었다. 당시 러시아 석유 가스 산업 자동화 연구소 수학 연구원이었던 즈본킨도 동료들과 함께 어린이 수학 교육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연구하는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런 맥락에서 그가 아이들과 수학 동아리를 시작한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동아리라는 형식이 갖춰지는 순간부터, 아빠와 아이들의 만남은 ‘특별한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도대체 언제 또 수학 공부를 하는 거야?”라고 아이들이 스스로 묻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고집하며 난 생각했다. ‘아이들 스스로 하자고 조르지 않으면 수업 안 할 거야.’ 사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생각을 해내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을 산다. ‘토요일 11시에 일어나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토요일 11시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아이는 틀림없이 그냥 모르고 지나친다. - p.131 아이가 궁금해할 만한 수학적 상황 만들기 아이는 수학적 상황을 만나면서 수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부모들은 가장 난감하다. 수학적 상황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만들까? 이 책에는 끊임없이 ‘수학적 상황’을 만들려고 애쓰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은 당연하다. 저자가 시도했던 많은 상황과 문제들을 독자들도 직접 적용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나는 병에 콩을 채워 넣고 아이들에게 콩이 몇 개나 될지 짐작해 보라고 했다. 반 전체가 소리친다. “100개!” 나는 그렇게 하는 건 재미없다고, 맞혀서 이기는 사람이 없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고는 말했다. - 자, 이렇게 해 보자. 한 사람씩 자기가 생각하는 수를 말해 보는 거야. 다들 다르게 숫자를 말하기로 하자. 그걸 칠판에 쓰고 나중에 검사하자꾸나. 칠판에 이름과 수를 썼다. 다 하고 나서 콩이 몇 개인지 셌다. 아이들은 모두 합창으로 세어갔다. 콩은 모두 49개였다. - 어디, 누가 맞았어? 내가 묻자, - 다 틀렸어요. 아이들은 누구도 정확한 개수를 짐작하지 못했다는 말이었다. - 좋아. 어쨌든 그럼 누가 정답에 가장 가까운 값을 답했을까? - 타냐요. (타냐는 52를 불렀다.) - 그럼 타냐는 얼마나 틀린 걸까? - 3개 틀렸어요. 반 전체가 대답한다. 모두 좋다. 이 문제를 끝내고 우리는 다른 문제로 넘어갔다. 한 15분쯤 흘렀을까. 나는 아이들에게 ‘뺄셈 예제 문제’를 냈다. 52?49를. 결과는 놀라웠다. 이 문제를 한 명도 풀지 못한 것이다. 단 한 명도! - p.504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52□49 계산을 설명하더라도 수식을 쓰거나 올림이나 내림으로 설명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수학적 상황을 경험하도록 한 점이다. 물론 이것이 정확한 계산을 푸는 능력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아도 상관없다. 저자는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는 억지로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저 언젠가 아이가 기억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저자는 그런 것은 언젠가 아이 스스로 논리 구조가 갖춰졌을 때 비로소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아이가 궁금해할 만한 상황을 만드는 것,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것, 동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 이 아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문득 자기 스스로 성냥개비로 우물을 만들어 보고 성냥개비가 몇 개나 되나 세어 보는 것이다. 그냥 궁금해서, 그냥 정말로 몇 개인지 알고 싶어서 말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이야말로 독자적인 연구 아니겠는가! 어쨌든 나는 그저 “정말 재미있네!”, “훌륭한걸!” 같은 말로 환기시킬 뿐이다. 이 상황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 더 굳게 박힐 수 있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 p.49 멈추어 생각하기 사실 이 책은 아이들 성장기를 담고 있지만 한편, 아빠의 성장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아이들 반응 하나하나에도 일희일비하는 아빠는 15분 수업을 위해 며칠을 꼬박 수업준비를 하는 열성 교사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못 풀까, 재미없어 할까 조바심내고, 때론 성급히 끼어들었다며 자책하기도 하고, 때론 자식자랑을 멈출 수 없는 팔불출이기도 했다. 본문 406쪽-408쪽에는 친척집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지마에게 33 곱하기 17을 풀어보라고 했다가 망신을 당하는 즈본킨의 일화가 나온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 그러나 즈본킨도 항상 노력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멈추어 생각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 상황을 얀 스메드슬룬드의 ‘인지 갈등’으로 설명한다. 무심코 판단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상호 갈등 전략 사이에서 갈등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 78-79, 109, 132-139쪽에 자세한 일화가 있다.) 습관적, 반복적으로 계산하고, 쉽게 답을 말하지 않게 하고 중간중간 끊어서 “왜 그렇게 되는데?”라고 되물었던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숫자를 가르치면 수를 알고, 숫자를 세면 덧셈과 곱셈을 가르치려 하고, 반복훈련 하다 보면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물론 반복과 셈하기가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실제로 유치원 때 셈을 잘하는 아이가 초등 이후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수학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학은 근본적으로 고도 추상체인 ‘수’를 대상으로 하고, 그것을 연산하려면 ‘연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숫자를 센다거나 덧셈 곱셈을 하는 게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다만 그것이 아이에게 단순 반복과 강요로 이루어질 때, 아이는 수학을 싫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 위험한 것은 수학을 잘할 소질이 있었는데, 자신이 수학에 소질이 없다고 지레 겁먹는 아이가 나올 수도 있다. 아들 지마도, 초등 1학년 때 수학 점수가 낮게 나온다.(461-468쪽 참고) 아빠가 수학 동아리 놀이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었다면, 지마는 수학을 싫어하고 못하는 아이로 자랐을지 모른다. 우리 공부 동아리의 목표와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함께 공부하는 의미는 공부한다는 자체에 있다. 재미있었으면 하는 데 있다.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맞는 답을 찾아보는 데 있다. 크게 봐서, 삶이란 그런 거니까. - p.69-70 중요한 것은 아이가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런 느낌이 든다면 그때부터 아이는 부모와 교사의 마음에 들기 위해 행동하면서 불안해하고, 못하면 억눌리게 된다. 질문하기 -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 것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호는 ‘물음표’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접근했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들이 있다. 조건이 정확한 문제, 정답이 정확한 질문은 많지 않다. 이건 몇 그램이야, 이건 몇 퍼센트야? 라고 묻기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놀고, 책을 함께 읽고, 서로 대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질문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이 얼마 전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구경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나는 대화에 끼어들면서 “너희들이 원숭이를 구경한 게 아니라 원숭이가 너희를 구경했다”라고 말했다. 나의 이런 중상모략에 아이들이 필사적으로 반발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내 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잠시 막막해했다. - 우리가 원숭이를 봤어요. 그 정도 반박은 깨부수기 쉬운 것 중에서도 아주 쉬운 것이다. - 아니 생각해봐, 너희가 원숭이를 봤다고? 좋아! 하지만 원숭이도 너희들을 봤잖아. 그다음 반박은 꽤 심각했다. - 우리는 원하는 곳에 어디나 갈 수 있지만 원숭인 그럴 수 없어요. 걔들은 우리 안에 갇혀 있는걸요. 그러나 나도 반박거리를 찾았다. - 아냐, 너희들은 가고 싶은 곳 어디나 가는 건 아냐. 예를 들면 원숭이 우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잖니. 원숭이도 밖으론 나올 수 없어. 그저 창살이 있고 원숭이는 그 한쪽을 다니고 너희들은 다른 쪽을 다니는 거잖아. 그렇게 우린 얼마 동안 티격태격했는데 갑자기 지마가 기쁨에 겨워 소리쳤다. 마치 내 계략을 눈치챘다는 듯이. - 아휴, 아빠! 우리 또 수학 공부하는 거네! 상당히 흥미로운 발전이었다. 첫 수업에서 아이들은 책상 위에 흩어져 있는 단추의 개수를 앞다퉈 세면서 수학을 ‘세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은 수학을 ‘논리 게임’으로 이해한다. 마치 수학자 루이스 캐럴이 만든 게임 같은. - p.184-185 패턴 찾기 - 이해한다는 것은 패턴을 인식하는 것 저자가 아이들과 했던 문제들에는 패턴을 인식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림 여러 개를 보고 패턴을 찾고 빠진 부분 완성하기(150-152쪽), 축대칭과 점대칭 그림을 보고 나머지 그림 완성하기(238-239쪽), 비슷한 쉬운 문제를 먼저 보여주고 어려운 문제 풀기, (5개에서 2개를 뽑는 경우의 수, 혹은 조합)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예를 드는 제3장의 이야기들은 모두 흥미롭다. 아이들은 대부분 패턴을 찾는 데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보인다. 저자는 이 점을 주목했다. 패턴을 인식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문제를 이해한다는 것을. 수학도 얽히고설킨 현상을 추상화시켜 패턴을 찾으면서 생겨났다.(632쪽) 아이들과 수학 언어로 대화하지 않지만, 상황이나 놀이 속에 담긴 패턴을 찾다보면 서로 흥미를 일으키며 재미있게 수학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아이와 함께 만나 소통하는 것이 바로 공부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만나는 것이다. 어린이는 자연스럽게 강요받지 않고 놀면서 큰다는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이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충분히 기다리며 지켜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부모님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해 보고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간다는 건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여러분이 해 보시면 아실 거예요. 꼭 해 보세요. 아이는 물론이고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아시면 틀림없이 놀라실 겁니다. 무엇으로 함께할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수학으로 함께했지요. 여러분은 여러분 취향에 따라 무엇이든 골라 보십시오.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란 무엇보다 사람 사이에 나누는 소통 아니겠습니까. - p.10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수학과 교육이라는 가치를 넘어 삶과 가족에 대해, 아이와 함께하는 삶의 행복에 대해 느끼게 되길 희망한다.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양의 학습에 지쳐가는 아이들이 아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아이들이 이 땅에 많아지길 희망한다. 서로 소통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끼기를 희망한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수업을 시작한 부모나 교사들이 훗날 서로를 추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이 그 단초를 제공할 소중한 씨앗이 되길. 아이들과 ‘내용이 있는’ 교감을 나누는 순간들, 다시 말해 무엇이든 의미 있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순간들은 지극히 드물다. 그렇게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어떤 기준으로 재든 그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데도 말이다. 줴냐와 함께하면서 우리에게 일어났던 게 바로 이것이다. 줴냐는 환희에 차서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건 수학 때문이 아니었다. 그건 아빠가 시간과 관심을 자기와 나누고 있고, 자신과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예전에 오빠와 함께했던 그것, 무엇인지 모르지만 심각한 것에 대해서 말이다. - p.511 3. 러시아에서 “유아 수학 교육의 고전”이라는 평을 받은 책 저자의 수업은 책으로 나오기도 전에 이미 러시아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저자의 논문, 수업 활동 들이 소문나면서 언어심리학자, 교육자, 컴퓨터공학자, 취학 전 부모를 위한 교육 종사자, 러시아 수학 교육 과정 개혁을 추진한 교육학자 들에게 “유아 수학 교육의 고전이라 불릴만하다”는 평을 받게 된다. 많은 저널과 논문, 책 등에 사례가 인용되었고, 이 수업이 영감이 되어 다양한 수학 교육 실험이 계속되고 관련 책들이 발간되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즈본킨은 프랑스 보르도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수학 동아리를 함께 했던 아들 지마는 현재 프랑스 파리 6대학의 수학과 연구교수로, 딸 줴냐는 파리 8대학의 영화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미국에서 2011년 영역본(Math from three to seven)으로 출간되었다. 추천평 이 책은 수학과 교육이라는 가치 너머에 더 많은 걸 담고 있다. 삶과 가족에 대해, 그리고 아이와 더불어 놀고, 함께 생각을 펼치는 행복이 담겨 있다. - 드미트리 쉬놀 (모스크바 영재학교 수학 교사) 그는 수학이 아니라 삶이 무언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 안드레이 토옴 (브라질 국립대 수학?컴퓨터 공학 교수)
재즈 피아노의 정석 : 기본편
태즈피아노스테이션 / 양태경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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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피아노스테이션소설,일반양태경 (지은이)
화성학 책은 이론에 치중하기 쉽고 재즈피아노 책은 실전 예제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나 <재즈 피아노의 정석>은 그 두 가지를 적절히 녹여낸 책이다. 입문자가 기초부터 응용까지, 한 단계씩 체계적으로 밟아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한 커리큘럼이 가장 인상적이다. 재즈 피아노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구성하기 위해 저자의 레슨을 그대로 옮겨 담았고, 책 속에서 레슨을 받는 캐릭터(별칭 고구미)는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며 책을 끝까지 따라가게 한다. 재즈 피아노를 마음에 품고 있는 누구나 권해드리고 싶은 실용적인 지침서다.머리말 WEEK 01 / 조성과 5도권 1) 조성 Key 2) 반음과 온음 3) 5도권 Cicle of 5th -5도권의 정리 WEEK 02 / 메이저 스케일 1) 메이저 스케일 Major Scale 2) 스케일 연습 방법 - 메이저 스케일 연습의 중요성 - 메이저 스케일 연습 시 주의사항 WEEK 03 / 마이너 스케일 1) 자연 단음계 Natural Minor Scale 2) 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3) 가락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 WEEK 04 / 3화음과 자리바꿈 1) 3화음의 종류 Triad 2) 자리바꿈 Inversion - 3화음의 정리 WEEK 05 / 7th 코드와 자리바꿈 1) 7th 코드의 종류 7th Chord 2) 7th 코드의 자리바꿈 7th Chord Inversion - 7th 코드의 정리 WEEK 06 / 다이아토닉 코드 1) 다이아토닉 코드 Diatonic Chord 2) 다이아토닉 내의 리하모니제이션 - 리하모니제이션 할 때의 주의 사항 - 다이아토닉 코드의 정리 WEEK 07 / 2-5-1 진행 1) 2-5-1(투 파이브 원) 진행 II?V?I Progression 2) 2-5-1(투 파이브 원)의 연습 WEEK 08 / 선법 1) 선법 Mode 2) 메이저 그룹 3) 도미넌트 그룹 4) 마이너 그룹 - 모드의 정리 WEEK 09 / 모드를 활용한 2-5-1 연습 1) 모드를 활용한 2-5-1 연습 WEEK 10 / 가이드 톤 1) 가이드 톤 Guide Tone WEEK 11 / 텐션 1) 텐션 Tension 2) 텐션9 3) 텐션11 4) 텐션13 - 텐션의 정리 WEEK 12 / 4 노트 보이싱 1) 4 노트 포지션 A, B - 4노트 보이싱 정리 WEEK 13 / 스윙 리듬 1) 스윙 리듬 Swing Rhythm - The Real Book - 스윙 리듬 정리 WEEK 14 / 2-5-1 진행으로 컴핑과 스케일 연습 1) 2-5-1 진행으로 컴핑과 스케일 연습 WEEK 15 / 워킹베이스 & 래그타임 1) 워킹베이스 Walking Bass 2) 래그타임 Ragtime WEEK 16 / 블루스 & 리듬체인지 1) 블루스 Blues 2) 리듬체인지 Rhythm Change - 곡의 연습 방법 WEEK 17 / 그 밖에 재즈에서 쓰는 스케일들 1) 펜타토닉 Pentatonic 2) 얼터드 스케일 Altered Scale 3) 비밥 스케일 Bebop Scale 4) 디미니쉬드 스케일 Diminished Scale 5) 홀톤 스케일 Whole-tone Scale WEEK 18 / 양손 컴핑 1) 미니 보이싱 Mini Voicing 2) 5 노트 보이싱 5 Note Voicing 3) 마이너 보이싱 Minor Voicing 부록20년 노하우의 재즈 피아노 레슨, 그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정리한 한 권의 책! 재즈 피아노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무엇을 공부해야 하지? 연습은 어떻게 하는 거야? 재즈 피아노를 치기에 앞서 생성되는 수많은 물음은 방향성을 잃고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그러나 여기 이론부터 연습까지, 기초부터 심화까지 재즈피아노를 배우고 익히는 데 있어 필요한 체계를 하나로 정리한 책이 있다. 《재즈피아노의 정석》은 페퍼톤스, 서교동의 밤, 그 외 국내 톱가수들의 피아노를 연주한 실력 있는 뮤지션이자, 상명대학원 겸임교수 등 20년간 재즈 피아노를 가르쳐 온 저자의 7번째 책이다. 조성부터 시작해서 3화음을 쌓고, 세븐스 코드를 배워 다이아토닉 구성으로 확장되는 책의 흐름은 작은 개념부터 점층적으로 쌓아 올라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문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필수이론뿐 아니라 피아노를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여 실전까지 탄탄하게 잡을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재즈 피아노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독학자, 기초가 없는 실용음악과 학생, 그리고 재즈 피아노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대화로 풀어가는 재즈 이론 각 챕터마다 익힐 재즈 이론들은 딱딱한 문장이 아닌 대화체로 씌여 있다. 작가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실제 레슨을 받는 것처럼 생생한 문장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훑어볼 수 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구미'라는 학생을 가르치듯이 흘러간다. 고구미란 '애들아 안녕 태경이 삼촌이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의 구독자 이름이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저자와 고구미의 짧은 대화는 재즈 피아노의 긴 독학의 여정 속에서 피식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구미는 저자의 가르침에 확인 질문을 던지거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감탄하기도 하면서 독자가 공감하며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12 key로 엮어낸 악보 구성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악보는 12 key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는 5도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아노는 흰 건반 7개와 검은 건반 5개의 규칙적인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12개의 건반은 각 key의 으뜸음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피아노를 공부하는 이들은 무엇을 치던 이 12 key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각 챕터마다 수록되어 있는 연습 악보는 12 key로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높이고 더불어 5도권 진행도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유튜브를 통한 보충 설명 및 심화학습 《재즈피아노의 정석》이라는 책 제목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나 내용 구성은 소화하기 쉽도록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녕 애들아 태경이 삼촌이야'라는 유튜브 채널에 책에 소개된 여러 이론들과 연습 영상은 독자들의 보충 설명과 심화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더우먼 윤채선
걷는사람 / 피재현 (지은이) / 2020.11.24
12,000원 ⟶ 10,800원(10% off)

걷는사람소설,일반피재현 (지은이)
걷는사람 시인선 31권. 피재현 시집. 첫 시집 이후 4년 만이다. 시인은 이 시집이 "엄마의 무덤"이라고 했다. 시집 전반에 그 의미가 위트 있게 또는 반어적으로 스며 있어 원더우먼 '윤채선'과 '윤채선들'의 삶을 유추할 수 있다. '무적의 원더우먼'인 동시에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평생을 노동하는 사람으로 살았던 '윤채선'의 이야기가 순정하고도 습도 높은 언어로 새겨져 있다. "아버지는 엄마를 끔찍이 사랑했는데요/가령 엄마는 꼼짝 안 하고도 살 수 있었지요/반찬도 사다 주고 은행도 잔칫집도 아버지가 다녔지요//엄마는 그래서 밭에서 부엌으로 난 길만 알면 됐지요/아버지가 얼마나 끔찍이 엄마를 사랑했는지/가령 아버지 죽고 엄마는 은행 가는 길을 몰라/밭에다 구덩이를 파고 돈을 묻었어요/어떤 날은 그 돈을 파내 처음으로/읍내 마트에 두부를 사러 갔지요"(「얘야 나는 그만 살고 싶구나」)라는 대목은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무성영화를 보듯 사실적이다.1부 소반에 콩 고르듯이 봄바람처럼 제비들의 회의 밀당 원더우먼 윤채선 앞니 비밀번호 엄마의 태양계 소반에 콩 고르듯이 비틀거리다 기지떡을 왜 좀 안 줘서 간호사들은 왜 엄마에게 반말을 하나 간호사들은 왜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나 국수는 싫어 겨울은 여기서 나자 제비꽃 보면 2부 냉이가 벌써 끝물이라는데 돈벌레 끝물 1 끝물 2 가을볕 포도는 맵다 난 좀 일찍 죽었으면 해 입원 환한 꽃들이 줄을 서서 푸른 소금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 아빠 놀자 사랑 아배를 보고 오다 3부 아이처럼 배시시 포옹 사탕을 주세요 돈 콩 한 되 수상한 피자 냄새 아침 아이처럼 배시시 컨설팅 김대중컨벤션은 너무 커 오래된 냄새를 한 움큼 들고 나는 한때 물고기였다 샛노란 파랑 락앤락 동민 여러분 소문이라는 4부 얘야 나는 그만 살고 싶구나 나는 또 화가 난다 엄마는 불쑥 요양보호사 보호하기 엄마는 그때 어디 있었어 장마 지지리 궁상 명자 민들레 일 인치만 줄여 주세요 어린이날은 고추 심는 날 환절기 먼 기억은 오래되어서 낡고 우화羽化 빈혈 얘야 나는 그만 살고 싶구나 해설 우리를 위한 진혼곡 - 김대현(문학평론가)원더우먼 윤채선과 윤채선들에게 바치는 진혼곡 걷는사람 시인선 31번 작품으로 피재현 시집 『원더우먼 윤채선』이 출간되었다. 첫 시집 이후 4년 만이다. 시인은 이 시집이 “엄마의 무덤”이라고 했다. 시집 전반에 그 의미가 위트 있게 또는 반어적으로 스며 있어 원더우먼 ‘윤채선’과 ‘윤채선들’의 삶을 유추할 수 있다. ‘무적의 원더우먼’인 동시에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평생을 노동하는 사람으로 살았던 ‘윤채선’의 이야기가 순정하고도 습도 높은 언어로 새겨져 있다. “아버지는 엄마를 끔찍이 사랑했는데요/가령 엄마는 꼼짝 안 하고도 살 수 있었지요/반찬도 사다 주고 은행도 잔칫집도 아버지가 다녔지요//엄마는 그래서 밭에서 부엌으로 난 길만 알면 됐지요/아버지가 얼마나 끔찍이 엄마를 사랑했는지/가령 아버지 죽고 엄마는 은행 가는 길을 몰라/밭에다 구덩이를 파고 돈을 묻었어요/어떤 날은 그 돈을 파내 처음으로/읍내 마트에 두부를 사러 갔지요”(「얘야 나는 그만 살고 싶구나」)라는 대목은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무성영화를 보듯 사실적이다. 또한 슈퍼맨 같은 원더우먼은 “하루 종일 밭일을 하고 돌아와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밥을 안치고 마당에 난 풀을 뽑고 밥을 푸고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해서 달빛에 널고 뚫어진 양말을 다 깁고 잠깐 적의 공격을 받은 양 혼절했다가 새벽닭이 울면 일어나 밥을 안치고 들에 나가 일을 하고 밥을 하고 일을 하고 빨래를 하고 또 밥을 하고 그 많던 왕골껍질을 다 벗겨서는 돗자리를 짜”(「원더우먼 윤채선」)는 것이다. 이는 한 개인의 삶이기도 하지만 동시대 그와 비슷한 윤채선들의 삶이기도 하다. 해설을 쓴 김대현 문학평론가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노년의 생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줌으로써 우리의 마음 어딘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고 평하며, 이 시집이 “시인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와 같은 현실을 겪을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기는 진혼곡”이라고 표현한다. 안도현 시인은 시집 『원더우먼 윤채선』에 대해 “그의 손에 확성기는 없고 시인이 자분자분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오로지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연약하고 안쓰러운 어머니 한 사람뿐이다. 피재현의 사모곡은 어머니에게 칭얼거리고 싶은 소년의 마음과 닿으면서 적지 않은 물기를 만들어 낸다.”라고 헌사하고 있다.아주 잠깐 사이 풍을 맞아말씀이 어눌해진 엄마를 병실에 눕혀 놓고수발드는 봄날나물국에 밥 말아 먹은 엄마는입가에 이팝꽃처럼 붙은 밥알도 떼어 내기 전에약을 찾고혈압약, 뇌경색약, 우울증약인사돌, 영양제, 변비약까지 한 손바닥가득 쌓인 약 알갱이두 번에 나눠 삼킨다내가 빨리 죽어야 니가 고생을 않을 텐데말로만 그러고 죽을까 봐 겁나서꽃잎 삼키듯 약을 삼킨다병실 창밖 한티재에는 산살구꽃도 지고마구마구 신록이 돋아나는데엄마가 오래오래 살면 어쩌나봄꽃 지듯 덜컥 죽으면 어쩌나내 마음이 꼭 봄바람처럼지 맘대로 분다-「봄바람처럼」 전문 오늘 내가 안 가면 엄마는 환장할 것이다날 이런 데 버려 놓고 와 보지도 않는다고나는 고만 죽을란다고 내 죽으면 다 편할 일이니수면제 탁 털어 넣고 죽어불란다고온 병실 귀먹은 할망구한테도 다 들리게 소리칠 것이다그럼 한 할망구가 나서서 여보소 김천댁,아들도 먹고 살아야지 어예 맨날 들따보니껴나랑 민화투나 한 판 하시더하면서 엄마를 달랠 것이다어떤 할망구는 고만 혼자 놀아도 되겠구만 또 저런다지청구를 할 것이다 이런 참에 내가 나타나면엄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쁜데 멀라꼬 왔노,고만 가라, 가라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허리며 다리며 아픈 곳을 주워섬기며에구구구 죽는소리를 할 것이다그럼 내가 바쁘다고 엄마 보러 안 오나? 하면서짐짓 효자인 척 엄마 위세를 좀 세워 준 다음어깨를 주무르며 내일부터는 내가 정말 바빠서한 며칠 못 온다, 혼자 좀 있어라 하면엄마는 또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외로 꼬고괜찮다 일 봐라 돈 벌어야 먹고살지일 봐라 할 것이다 나는 내일 저녁 무렵에나몰래 와서 엄마가 뭐 하고 노시나 빼꼼히 들여다봐야겠다고만고만한 것 같으면 그냥 돌아가야겠다엄마가 너무 시무룩하여 엄마 없는 아이처럼 가여우면‘짠’ 하고 나타나 병실에 복숭아 통조림 한 통씩 돌리고엄마 위세나 세워 줘야겠다그러면 엄마는 또 달짝지근한 복숭아 향에 취해한 며칠 덜 아프게 살아질 것이다-「밀당」 전문 할머니가 된 원더우먼 린다 카터를 텔레비전에서 보았을 때, 엄마 생각이 났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와 가방을 팽개치면 텔레비전이 있는 마당집에 모여 별무늬 반바지를 입은 원더우먼을 만났다 무적의 원더우먼!엄마는 하루 종일 밭일을 하고 돌아와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밥을 안치고 마당에 난 풀을 뽑고 밥을 푸고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해서 달빛에 널고 뚫어진 양말을 다 깁고 잠깐 적의 공격을 받은 양 혼절했다가 새벽닭이 울면 일어나 밥을 안치고 들에 나가 일을 하고 밥을 하고 일을 하고 빨래를 하고 또 밥을 하고 그 많던 왕골껍질을 다 벗겨서는 돗자리를 짰다린다 카터는 할머니가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받았다 무기는 더욱 강력해지고 그사이 새로 생겨난 영웅호걸들과 어울려 술 한잔하기도 한다나의 엄마는 여전히 밥을 하고 빨래를 하고 약을 먹고 밥을 하고 냉이를 캐고 약을 먹고 콩을 고르다가 밥때를 놓쳐서 아버지에게 된통 혼쭐이 나고 돌아앉아서 약을 먹고 이렇다 할 전투를 치르지도 않았는데 끙끙 앓으며 잠을 잔다 무릎과 입안에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긴 했는데 별 효과가 없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슈퍼카를 구입했지만 슈퍼맨을 만나기는커녕 평생 웬수 아버지와 산다린다 카터는 은퇴를 선택했지만 엄마는 아직도 우리의 원더우먼, 쭈그렁 가슴이 무너져 내려도 별무늬 몸뻬를 입고 혼절한다-「원더우먼 윤채선」 전문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
PADO북스 / 헨리 패럴, 에이브러햄 뉴먼 (지은이), 박해진 (옮긴이), 김동규 (감수) / 2024.11.11
25,500원 ⟶ 22,950원(10% off)

PADO북스소설,일반헨리 패럴, 에이브러햄 뉴먼 (지은이), 박해진 (옮긴이), 김동규 (감수)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세계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국제정치의 실상을 파헤친다. 존스홉킨스대와 조지타운대의 국제정치학자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은 '무기화된 상호의존성'이라는 개념으로,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이 사실은 강대국들의 통제 수단이었음을 밝힌다. 특히 9/11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통신망과 금융 시스템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국가적 통제 수단으로 발전시켰고, 중국 역시 이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책은 틱톡 금지, 화웨이 5G 설비 논란, TSMC와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 등 현대의 주요 기술·경제 이슈들을 통해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제국 건설' 경쟁을 설명한다. 이는 미국에 대한 비판이 아닌, 모든 강대국이 지닌 국제정치의 본질적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독립국가로서 우리가 익혀야 할 외교안보의 현실을 담담히 드러낸다.감수의 글 6 이끄는 글 |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 13 1. 윌터 리스턴이 꿈꾼 세상 33 2. 스톰브루 지도 69 3. 포연 없는 전쟁 - 미 상무부의 힘 - 111 4. 깨어나니 겨울 한 가운데 151 5. 브라이언 훅의 이메일 195 6. 바람과 빛의 제국 253 주 286 감사의 말 338 찾아보기 342‘글로벌’이 중립을 의미하던 시대는 끝났다 미국과 중국의 ‘보이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패권 경쟁 미국은 왜 중국산 앱 틱톡(TikTok)을 금지하려 하는가? 일본은 왜 한국 네이버의 라인(LINE) 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가? 왜 삼성은 TSMC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가? 20여 년 전만 해도 ‘글로벌’, ‘인터넷’ 등의 단어는 ‘국가를 초월한’, 즉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도 어쩔 수 없는 ‘초국적’, ‘초국가적’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이었고, 9/11 이후엔 그 허상이 공개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과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가르치고 있는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은 ‘무기화된 상호의존성(weaponized interdependence)’이라는 개념으로 논문을 써왔고, 이 개념을 구체적인 사실과 엮어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학계, 언론계,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럴과 뉴먼의 ‘무기화된 상호의존성’ 개념은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에게 영감을 주었고, 크리스 밀러는 “오늘날 경제 및 기술 권력이 어떻게 행사되는지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고 있던 것에 이해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국은 왜 중국산 앱인 틱톡(TikTok)을 금지하려 하는지, 중국은 왜 수많은 미국 앱을 금지했는지, 일본은 왜 한국 네이버가 지분 절반을 가지고 기술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지, 미국은 왜 화웨이의 5G 교환설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동맹국들에 강권했는지, 왜 삼성은 TSMC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설명한다. 정치는 선악을 뛰어넘는다. 정치를 통해 질서를 만들고, 만들어진 질서는 선이 지배하는 세계다. 하지만 질서 밖 또는 질서와 질서 사이의 틈새에서는 여전히 선악을 뛰어넘는 정치의 공간이 이어지며, 이곳에서는 선(善) 즉 ‘착함’이라는 시선만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이 펼쳐진다. 하지만 세계정치를 이끌어왔던 역사상 수많은 강대국은 이러한 정치를 해왔고, 그들은 쉽사리 ‘착함’에 갇히지 않는다. 필자인 패럴과 뉴먼은 바로 미국, 중국 등 세계정치의 리더십을 놓고 경쟁하는 강대국들이 어떻게 일견 중립적이고 무해하게만 보이는 글로벌 경제의 기술적 장치들을 장악해 자국의 이익에 이용하려 노력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터넷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분산되었지만, 2002년 무렵만 해도, 전 세계 인터넷 통신 중 미국을 거치지 않고 세계의 두 지역을 오간 비율은 1% 미만이었다. 예컨대, 브라질 남쪽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북부의 어느 도시로 용량이 큰 이메일을 보낸다면, 이 이메일은 미국의 마이애미를 경유해서 이동한다. 브라질 내의 느려터진 구리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미국을 경유하는 초고속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가까운 지리적 거리가 아니라 가까운 시간 거리를 선택한다. 0.01초라도 빠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인터넷이기 때문에 ‘브라질-브라질’ 루트보다 ‘브라질-미국-브라질’ 루트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패럴과 뉴먼은 미국이 이런 초고속통신망을 미국, 특히 미국 정보 및 국방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 DC 북부 버지니아 지역을 집중적으로 경유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는데, 여기를 통과하는 광섬유는 프리즘 기술을 통해 두 개의 신호로 분리되어 하나는 원래의 경로로 이동하고 다른 하나는 신호정보를 담당하는 미 국가안보국(NSA)으로 간다. 그리고 국가안보국은 이스라엘 기업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 이 광섬유를 따라 흐르는 암호화된 정보를 풀고 해석한다고 한다. 선악 구분에 구애됨 없이 오직 국익만을 챙기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패럴과 뉴먼의 주장이다. 대표적인 것이 화웨이인데, 화웨이는 5G 설비를 싼 가격에 내놓아 세계 시장을 석권하려 했다. 심지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영국도 화웨이 제품을 도입하려 했다. 당시 5G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세 군데뿐이었다. 화웨이는 가격경쟁력이 월등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친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화웨이 도입을 강력히 말렸고, 이 과정에서 존슨 총리가 말을 듣지 않자 “졸도 직전까지” 격분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은 화웨이의 5G 설비를 의심했다. 첨단 5G 설비를 악용하면 세상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패럴과 뉴먼에 따르면, 화웨이는 마오쩌둥식으로 농촌지역을 먼저 장악한 후 도시로 진격한다는 사업전략을 채택해 중국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웨이가 급부상한 계기로 1994년에 있었던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와 장쩌민 공산당 총서기와의 만남을 지적한다. 이 만남 자리에서 런정페이는 “교환기(switch) 설비 기술이 국가안보와 연결되며, 자체 교환기 설비를 갖추지 못한 국가는 군대가 없는 국가와 같다”라고 말했고, 장쩌민은 “옳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는 내부 영업자료에서 자신들의 제품이 “주요 정치 인사”를 효과적으로 추적하는 능력이 있음을 홍보하라고 했다고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100% 알 수 없지만 미국도 중국도 ‘역지사지’해 보니 상대방이 미심쩍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미국의 최대 권력은 어쩌면 달러패권일 것이다. 전 세계가 미국의 첨단 제품-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사기 위해서라도 달러가 필요하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끼리 무역을 하기 위해서라도 달러가 필요하다. 그래서 모든 기업은 달러가 필요하고, 모든 나라의 은행들은 달러로 표시된 미국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달러로 해외 송금한다는 것은 이름만 ‘송금’이지 사실은 미국 은행들 사이의 액수 기록 변경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1만 달러를 보내도 결국은 미국 은행시스템 안에서 계좌 사이 액수가 변경되어 기록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즉, 글로벌 경제에서 활동을 하려면 우리가 속해있는 나라의 은행들이 온전하게 작동하는 미국 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바로 이 미국 내 은행 계좌를 동결시킬 힘이 있고, 이를 통해 전 세계 금융권을 통제할 수 있다. 이 은행 계좌가 동결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그 은행은 글로벌 경제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뱅크런’을 맞아 파산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계좌가 작동하지 않는 국가는 외국과 물물교환만을 해야 한다. 무역흑자라는 것은 어려워지는데, 즉 우리나라가 상대방 국가로부터 명태만 살 수 있다면, 상대방이 팔 수 있는 명태 액수만큼만 우리의 자동차, 핸드폰을 팔아야 한다. 교역이 제한된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현대국가는 감시를 중시한다고 주장했다. 즉 현대국가는 ‘보이지 않게 보고 들리지 않게 듣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비단 현대국가뿐만이 아니라 강대국들이 제국을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능력이며 권력이다.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바로 이 ‘보이지 않게 보는’ 힘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경쟁을 조명한다. 경제 안보의 필독서인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영화로 보는 세상
한국NCD미디어 / 김양현 (지은이) / 2022.04.27
20,000

한국NCD미디어소설,일반김양현 (지은이)
49편의 누구나 한 번쯤 본 영화,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영화의 진짜 속 이야기와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해하고 함께 생각할 이야기들을 가득 담았다.이 영화 어때요? 8p 1부. 영화 속, 진짜 이야기 ■ 인간 1. 인질 _가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14p 2. 뮬란 _차별을 이기는 법 19p 3. 담보 _짐으로 왔으나 은총이 되다 24p 4. 세자매 _폭력에 맞서는 세 가지 방식 29p ■ 세상 5. 기생충 _자본주의의 계급에 대한 단상 34p 6. 노매드랜드 _하우스리스일 뿐 홈리스는 아니다 39p 7. 오징어 게임 _사회적 타살에 맞서다 44p 8. 이웃사촌 _어느 날 그가 내게로 다가왔다 50p ■ 정치 9. 강철비2: 정상회담 _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일단 만나요 55p 10. 저스트 머시 _부의 반대는 가난이 아니라 정의다 60p 11.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_자유를 향한 7인의 투쟁 66p ■ 경제 12. 미나리 _구조에 희생된 개인의 생존법 71p 13. 미안해요 리키 _당신의 잘못이 아니야 78p 14. 시크릿 세탁소 _돈을 세탁한다고? 84p 15. 블랙머니 _다수의 희생을 먹고 사는 소수의 탐욕 89p ■ 역사 16. 1917 _전쟁은 원래 참혹하다 95p 17. 조조 래빗 _사람은 겪어 보아야 안다 100p 18. 생일 _아픔에 직면하는 법 105p 19. 천문: 하늘에 묻는다 _새로운 세상은 쉽게 오지 않는다 110p 20. 봉오동 전투 _지키는 자의 처절한 싸움 115p 21.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_역사는 무명의 용사들에게 빚지고 있다 120p ■ 환경 22. 다크워터스 _환경과 사람은 둘이 아니다 125p 23. 정글 크루즈 _정글의 가치는 보존에 있다 130p 24. 더 원 앤 온리 이반 _동물권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134p ■ 영웅 25.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_진실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139p 26. 알리타: 배틀 엔젤 _‘호모-데우스’가 아니라 ‘데우스-호모’다 144p 27. 캡틴 마블 _여성 리더십의 시대 149p 28.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_재미가 아니라 의미다 155p ■ 친구 29. 자산어보 _여기서 살자, 여기서 사는 수밖에 없다 159p 30. 파도를 걷는 소년 _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164p 31. 그린 북 _차별이라는 폭력에 품위로 맞서다 169p 32. 끝에서 시작되다 _차이를 이겨내는 풍성한 식탁 174p 33. 콜 오브 와일드 _‘우연’이라고 쓰고 ‘섭리’라고 읽는다 179p ■ 꿈 34. 42 _희망의 이유가 된 위대한 선수 185p 35. 작은 아씨들 _우리는 모두 자기 소설의 주인공 189p 36.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_기적은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보상 194p 2부.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SF 영화와 기독교 200p 37. 인터스텔라 _시간이란 무엇인가? 205p 38. 승리호 _과학이 발달하면 세상은 나아질까? 211p 39. 애드 아스트라 _전제의 오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218p 40. 보이저스 _과학과 윤리 224p 41.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_개별성에 대하여 231p 42. 체르노빌 1986 _과학은 절대적일까? 238p 43. 블랙위도우 _영웅은 누구일까? 243p 4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_영웅의 이중성에 대하여 252p 45.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_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259p 46. 듄 _반복되는 제국의 역사, 메시아의 조건 266p 47. 이터널스 _메타 내러티브에 대하여 272p 48. 지옥 _천국과 지옥에 관하여 279p 4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_멀티버스에 대하여 287p ● 언제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영화의 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 ● 기독교세계관으로 보는 영화의 찐 이야기 ● 인문학/사회학/신학의 관점으로 영화 보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 33가지 성경핵심교리 (해설서)
디다스코 / 신원균 지음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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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스코소설,일반신원균 지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서. 원문은 ‘1647년 초판’을 기본으로 하여 저자가 번역하였다. 장로교회의 신학과 신앙 개념을 확립했다. 각 주제의 논리적 체계화를 따라 해설하였다. 신조가 사용한 성경구절을 기본으로 사용했다. 역사적 정통 장로교회의 입장에서 해설하였다. 본서와 함께 출판된 를 교회에서 성도와 함께 공부하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신앙의 근본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제1장 성경 제2장 하나님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제4장 창조 제5장 섭리 제6장 사람의 타락, 죄, 형벌 제7장 사람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 제8장 중보자 그리스도 제9장 자유의지 제10장 효력 있는 부르심 제11장 칭의 제12장 양자 제13장 성화 제14장 구원에 이르는 신앙 제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 제16장 선행 제17장 성도의 견인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 제19장 하나님의 율법 제20장 신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제21장 종교적 예배와 안식일 제22장 합법적 맹세와 서원 제23장 국가 공직자 제24장 결혼과 이혼 제25장 교회 제26장 성도의 교제 제27장 성례 제28장 세례 제29장 주의 성찬 제30장 교회의 권징 제31장 총회와 협의회 제32장 사후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 제33장 최후 심판 본 해설집은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저술했다. 첫째 신앙고백서 원문은‘1647년 초판’을 기본으로 하여 저자가 번역하였다. 영어판은 The Confession of Faith, together with the Larger and Lesser Catechismes, London, 1658을 사용하였으며, 라틴판은 CONFESSIO FIDEI, Cambridge, 1659를 참고하였고, 해설은 총회 회의록 The Minutes and Papers of the Westminster Assembly, 1643-1652, 5 vols, ed., C. Van, Dixhoorn, Oxford: 2012을 참고하였다. 둘째는 장로교회의 신학과 신앙 개념을 확립했다. 장로교 신앙과 다른 신앙 의 개념 차이가 무엇인지를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구별하여 해설했다. 신조가 단어와 문장표현에서 개혁파신앙의 중요한 개념적 특징을 강조하기 때문에 해 설에서도 각 단어와 문장의 설명을 통해서 개념을 정리해 주고자 했다.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신앙의 의미와 내용이 혼동되기 때문에 신앙개념을 바르게 정 립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셋째는 각 주제의 논리적 체계화를 따라 해설하였다. 신조는 각 장 사이와 각 장의 항목 사이에도 논리적 연관성을 지켜가며 고백했다. 이 논리적 설득을 따라 가지 못하면 개혁파신앙의 독특성을 이해하거나 수용하기가 어렵다. 해설에서도 각 장과 항목들의 논리적 연관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넷째는 신조가 사용한 성경구절을 기본으로 사용했다. 신조에는 각 주제와 연결된 신구약의 풍성한 성경구절들이 있다. 이 구절들이 어떤 주제와 어떤 내 용에 사용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각 주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되며, 또한 장 로교회의 성경해석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섯째는 역사적 정통 장로교회의 입장에서 해설하였다. 장로교회는 교회 헌 법에 고백한 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교리표준으로 채택하기 때문에 모 든 목사와 장로는 이 신조‘전체’를 신실하게 수용하고 가르칠 것을 안수시에 서약한다. 따라서 해설집을 작성할 때는 어느 한 장도 소홀히 취급하거나 거부 하면 안 되고 정통 장로교회의 입장을 따라‘33장 전체’를 존중하며 설명해야 한다.
올바름이라는 착각
데이포미 /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은이)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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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포미소설,일반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은이)
젊은 남성들이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밝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유읽남은 가치 혼란의 시대인 오늘날 조던 피터슨이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더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범에 대해 알려준다는 점이 바로 젊은이들이 조던 피터슨을 정신적인 아버지로 추앙하게 된 ‘조던 피터슨 현상’의 본질이라 설명한다. 또한 유읽남의 개인적 서사와 함께 오늘날 20대 남성들의 심리적 갈증이 무엇인지, 그들이 왜 이토록 유읽남에 환호하는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해온 주제들을 더욱 심도 있게 다룬다.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강력하게 전파되는 ‘정치적 올바름’이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어떻게 인종, 성별, 계급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지, 사회구조 신봉론자들이 주장하는 결과의 평등이 개인의 성장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혐오 표현에 대한 PC적 교정이 얼마나 심각하게 예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지 고발하며,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한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진실을 보는 눈은 왜 필요한가?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 ‘나’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진짜 방법은 무엇인가? 혼돈의 시대에서 인생의 의미를 잃고 시들어간다고 느낀다면 『올바름이라는 착각』이 적절한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01.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02. 조던 피터슨 03. 가부장제와 남성성 04. 성별에 대한 오해 05. 달콤한 냉소 06. 과도한 동정심 07. 개인과 집단 08. 숭고함이라는 가치 09. 결과의 평등 10. 낙태와 페미니즘 11. 올바름과 예술 12. 깨어난 지식인 13. 밈 세대 14. 추적 군중 15. 보수와 진보 16. 종교의 이유 17. 불편함이 불편한 시대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 진짜와 가짜, 차별과 혐오가 범람하는 혼돈의 시대를 조던 피터슨과 함께 건너는 한국 청년의 고군분투 이야기 2021년 전무후무할 만큼 우리나라 20대 남성 독자들이 열광한 작가는 단연 조던 피터슨이다. 조던 피터슨은 현실과 인생에 대한 냉철한 조언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토론토대 심리학 교수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과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발언이 화제가 돼 젊은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20대 남성들에게 조던 피터슨을 알리는 데에 독보적인 견인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이하 유읽남)’다. 유읽남은 정치, 경제, 종교,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첨예한 논쟁을 빚는 민감한 이슈를 객관적으로 접근해 냉철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조던 피터슨 명강의의 핵심을 연결 지어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전하며 자기 확신에 목마른 청년들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포미에서 출간한 『올바름이라는 착각: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는 젊은 남성들이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밝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유읽남은 가치 혼란의 시대인 오늘날 조던 피터슨이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더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범에 대해 알려준다는 점이 바로 젊은이들이 조던 피터슨을 정신적인 아버지로 추앙하게 된 ‘조던 피터슨 현상’의 본질이라 설명한다. 또한 유읽남의 개인적 서사와 함께 오늘날 20대 남성들의 심리적 갈증이 무엇인지, 그들이 왜 이토록 유읽남에 환호하는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해온 주제들을 더욱 심도 있게 다룬다.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강력하게 전파되는 ‘정치적 올바름’이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어떻게 인종, 성별, 계급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지, 사회구조 신봉론자들이 주장하는 결과의 평등이 개인의 성장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혐오 표현에 대한 PC적 교정이 얼마나 심각하게 예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지 고발하며,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한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진실을 보는 눈은 왜 필요한가?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 ‘나’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진짜 방법은 무엇인가? 혼돈의 시대에서 인생의 의미를 잃고 시들어간다고 느낀다면 『올바름이라는 착각』이 적절한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 “유읽남 덕분에 조던 피터슨을 알았다” 한국 젊은이들을 위한 조던 피터슨 명강의 재해석 유읽남은 한국에 조던 피터슨을 소개한 대표 유튜브 채널이다. 그의 채널에 올라온 조던 피터슨 관련 영상은 조던 피터슨이 진행한 명강의의 핵심을 뽑고 자기만의 해설을 덧붙여 재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쉽고 재치 있게 편집돼 조던 피터슨을 추앙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영상 말미의 “이에 피터슨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라는 멘트가 유행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올바름이라는 착각』에서도 저자는 특유의 분석력과 전달력을 탁월하게 발휘한다. 수 시간의 강연 영상이나 몇 백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소화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유읽남은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조던 피터슨의 지혜를 다이제스트하게 풀어낸다. “삶이 고통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책임을 지며 숭고한 인생을 살아라, 그렇게 할 때 평범한 인간이 비로소 영웅이 된다”라는 조던 피터슨 강연의 핵심은 인생의 부표를 잃은 젊은이들이 혼돈과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도록 안내한다. 더불어 유튜브 영상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은 벤 샤피로나 데이브 루빈과 같은 미국 저널리스트의 논평도 실려 독자의 시야를 확장시켜준다. “올바름이라는 달콤한 착각에서 깨어나라” ‘정치적 올바름’의 허점을 겨냥한 돌직구 사회 비평 오늘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져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어려운 시대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인종, 젠더, 계급 등 혐오와 갈등이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 뚜렷한 주관이 없다면 개인은 시대의 혼돈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불붙은 논쟁을 퍼 나르며 열을 올리는 개인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이 개인의 합리적 판단을 흐리고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한다고 권한다.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로 저자는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올바름의 기준을 인종, 성별, 계급 등 집단에 두고 개인의 정체성을 집단에 귀속시켜 개인으로 하여금 소속 집단의 이권 신장을 부르짖게 하고 사회를 분열시키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생의 어려움을 사회구조의 문제로 돌려 개인의 성장 동력을 앗아가고 개인이 무기력과 허무주의에 물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거로 사회 탓만 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개인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나친 동정심으로 나타나는 ‘약자의 올림픽’ 현상, 성소수자에 존중이라는 이유로 생겨난 미국의 31가지 성 정체성 목록을 사례로 든다. 셋째는 혐오 표현에 대하여 PC적 교정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예술의 영역까지 이념의 잣대가 들이밀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평을 바탕으로 저자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진짜 진실인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정말 옳은가?’, ‘정치적 올바름’은 정말로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는가?’, ‘사회구조를 핑계로 자기 성장의 노력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온라인상에서 활보하는 정의 투사들에게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주체적 개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쓸모없고 가진 것 없고 바보 같아도 괜찮다. 인생이라는 짐을 기꺼이 짊어진다면…” 극단까지 밀어붙인 철저한 자기반성과 희망의 발견 오늘날 청년 가운데에는 남 탓, 사회 탓, 과거 탓을 일삼으며 무기력과 회의감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열심히 살아갈 이유와 열정을 불태울 동기가 없는 청춘이 의욕과 의지를 상실한 채 무의미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읽남은 조던 피터슨이 강조한 인생의 의미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들어 명쾌하고도 확실한 방향을 제시한다. 유읽남은 풍족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부모 탓과 사회 탓을 하며 꿈도 희망도 없이 자라 가진 것은 빚뿐인 20대 청년이었다. 그러나 조던 피터슨의 유튜브 영상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가족을 책임지는 훌륭한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모두 해결한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다른 젊은이들의 삶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계정의 운영진으로 참여하여 조던 피터슨의 지혜를 한국에 전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인생을 근거로 유읽남은 힘주어 말한다. 온라인상에서 깨인 지식인인 양 우월감에 취하고 ‘정치적 올바름’을 외치며 세상을 바꾸는 듯한 황홀감에 취할 시간에 자신의 처량한 현재를 직시하고 책임을 지라고. 인생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기로 마음먹은 순간, 도전과 성취의 기회가 눈앞에 떠오를 것이라고.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러한 그의 인생 조언은 솔직한 만큼 화력이 짙어 독자들의 가슴을 크게 흔들며 그 안에 뜨거운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다.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피해자가 되는 것만큼 달콤한 유혹은 없다. 자신이 패배한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하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패배자가 될지언정 피해자가 되면 안 된다. 캔디스 오웬스 Candace Owens2는 흑인이면서 여성이지만 자신이 피해자로 규정되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겸허하게 다시 시작했다. 나의 이야기를 버리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당시 나는 조던 피터슨에 빠져 있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조던 피터슨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라는 채널이 시작되었다. 운이 좋게도 첫 영상부터 호응을 얻었다. 나는 사람들이 어떤 영상을 보고자 하는지 댓글을 통해 물으며 확인했고,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빠짐없이 영상화했다. 반응은 폭발적 이었다. 레스토랑에서 대걸레질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핸드폰이 난리가 났다. 조던 피터슨과 롤로노아 조로를 함께 엮어 남성성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 영상이 알고리즘 추천으로 약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구독자도 50명에서 1만 명으로 곧장 뛰었다. ‘노력은 해서 뭐해? 내가 노력 해봤자 불평등한 사회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단 말일까? 어차피 금수저 친구를 이길 수 없을 테고, 평생 잘난 사람들 밑에서 일해야할 텐데…. 그렇게 살려고 내 청춘을 희생해야 할까? 노예가 되기 위해 성실함이라는 덕을 쌓아야 할까?’ 이러한 나에게 조던 피터슨의 말은 천둥이 치는 것처럼 거대하고 큰 울림이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다 못해 기절할 뻔했다. “경쟁은 나쁜 것이 아니다.”,“인간은 본래 평등하지 않다.”, “평등을 위해 더 나음을 억제하는 것은, 모두가 동일하게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 이것이 바로 ‘조던 피터슨 현상’의 본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글로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상식에 가깝지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혼란이 오늘날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오늘날 사회에 조던 피터슨은 우리로 하여금 새롭지 않지만 줄곧 희석되었던 중요한 가치와 삶의 규칙을 떠올려보게 한다.
2021 가계북 (핸디형)
이밥차(그리고책) / 그리고책 편집부 (지은이) /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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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그리고책)취미,실용그리고책 편집부 (지은이)
작은 다이어리처럼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편하게 쓸 수 있다. 핸드백에 넣어도 부담 없는 사이즈로 아담하면서도 오리지널 판형과 동일하게 구성하여 꼼꼼하고 알차게 여러분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다.p a r t 0 1 현명하고 알뜰한 가계북 사용법 나만의 가계북 200% 활용하기 ‥‥‥‥‥‥‥‥‥‥‥‥‥‥‥‥‥‥‥ 009 Check 1.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Check 2. 소비 유형 파악하기 Check 3. 변동비용 줄이기 Check 4.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구분하기 Check 5. 꼼꼼하게 정산하기 가계북, 이렇게 쓰세요 ‥‥‥‥‥‥‥‥‥‥‥‥‥‥‥‥‥‥‥‥‥‥‥ 012 p a r t 0 2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 아는 만큼 돈 쌓이는 재테크 노하우‥‥‥‥‥‥‥‥‥‥‥‥‥‥‥‥‥019 재테크 노하우 1. 현재 자산 파악하기 재테크 노하우 2. 목표 세우기 재테크 노하우 3.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 막기 재테크 노하우 4. 멍청&홧김비용 줄이기 재테크 노하우 5. 앱테크로 자투리 돈 모으기 알아두면 좋은 금융 꿀팁‥‥‥‥‥‥‥‥‥‥‥‥‥‥‥‥‥‥‥‥‥022 Check 1.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 Check 2. 보이스피싱 예방법 Check 3. 개인신용평가 등급제 → 점수제 Check 4. 개인신용점수 올리기 Check 5. 제로페이(Zero Pay) Check 6. 지역사랑 상품권 Check 7. 국민연금 남들보다 많이 받는 법 알아두면 좋은 투자 꿀팁‥‥‥‥‥‥‥‥‥‥‥‥‥‥‥‥‥‥‥‥‥026 Check 1. ELS(Equity-Linked Securities) Check 2. ETF(Exchange Traded Fund) TIP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꿀팁‥ ‥‥‥‥‥‥‥‥‥‥‥‥‥‥‥‥028 Check 1.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비중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Check 2. 추가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 확인하기 Check 3. 증빙서류가 필요한 공제 항목 확인하기 p a r t 0 3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2021 가계북 연간 달력‥ ‥‥‥‥‥‥‥‥‥‥‥‥‥‥‥‥‥‥‥‥‥‥‥‥‥‥‥‥‥‥034 연간 스케줄‥ ‥‥‥‥‥‥‥‥‥‥‥‥‥‥‥‥‥‥‥‥‥‥‥‥‥‥‥‥‥036 월간 스케줄‥ ‥‥‥‥‥‥‥‥‥‥‥‥‥‥‥‥‥‥‥‥‥‥‥‥‥‥‥‥‥038 매일매일 가계북‥ ‥‥‥‥‥‥‥‥‥‥‥‥‥‥‥‥‥‥‥‥‥‥‥‥‥‥‥064 티끌 모아 태산, 우리 집 저축 내역 기록하기‥‥‥‥‥‥‥‥‥‥‥‥‥‥‥‥296 온 가족 지켜주는 든든한 보험 기록하기‥‥‥‥‥‥‥‥‥‥‥‥‥‥‥‥‥‥297 2021년 우리 집 공과금 / 2021년 우리 집 통신비‥‥‥‥‥‥‥‥‥‥‥‥‥‥298 우리 집 자동차를 관리해주는 차계부‥ ‥‥‥‥‥‥‥‥‥‥‥‥‥‥‥‥‥‥299 기록해 두어야 할 특별한 날‥ ‥‥‥‥‥‥‥‥‥‥‥‥‥‥‥‥‥‥‥‥‥‥300 기억해 두어야 할 주고받은 선물 내역‥‥‥‥‥‥‥‥‥‥‥‥‥‥‥‥‥‥‥301 건강 지키기의 기본, 병원 방문 내역 ‥ ‥‥‥‥‥‥‥‥‥‥‥‥‥‥‥‥‥‥302 소중한 사람들의 전화번호‥‥‥‥‥‥‥‥‥‥‥‥‥‥‥‥‥‥‥‥‥‥‥‥303 우리 집 한 달의 소득과 지출‥‥‥‥‥‥‥‥‥‥‥‥‥‥‥‥‥‥‥‥‥‥‥304 우리 집 1년 살림‥ ‥‥‥‥‥‥‥‥‥‥‥‥‥‥‥‥‥‥‥‥‥‥‥‥‥‥‥330 한눈에 보는 우리 집 재산‥ ‥‥‥‥‥‥‥‥‥‥‥‥‥‥‥‥‥‥‥‥‥‥‥332 p a r t 0 4 적으면 이루어지는 매직 페이퍼 Step 1. 중요한 가치‥ ‥‥‥‥‥‥‥‥‥‥‥‥‥‥‥‥‥‥‥‥‥‥‥‥‥336 Step 2. 나의 역할‥ ‥‥‥‥‥‥‥‥‥‥‥‥‥‥‥‥‥‥‥‥‥‥‥‥‥‥336 Step 3. 발전할 활동‥ ‥‥‥‥‥‥‥‥‥‥‥‥‥‥‥‥‥‥‥‥‥‥‥‥‥337 Step 4. 받고 싶은 찬사‥ ‥‥‥‥‥‥‥‥‥‥‥‥‥‥‥‥‥‥‥‥‥‥‥‥337 Step 5. 기호와 재능‥ ‥‥‥‥‥‥‥‥‥‥‥‥‥‥‥‥‥‥‥‥‥‥‥‥‥338 Step 6. 나의 다짐‥ ‥‥‥‥‥‥‥‥‥‥‥‥‥‥‥‥‥‥‥‥‥‥‥‥‥‥338 적으면 이루어지는 매직 페이퍼‥‥‥‥‥‥‥‥‥‥‥‥‥‥‥‥‥‥‥‥‥‥339대한민국 1등 가계부! 10년째 사랑 받는 가계부 분야 베스트셀러!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에게 드리는 선물! 부자가 되는 습관, 가계북에서 시작한다. 세계적인 부자 록펠러 가문에서 자손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경제 습관은 ‘가계부 기록’입니다. 존.D.록펠러가 지금의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건, 18살 때부터 가계부를 꾸준히 작성한 덕분이죠. 수많은 재테크 책은 말합니다. 자신의 소비 습관과 현재 자산을 파악하고 차곡차곡 재산을 불려가는 것이 바로 재테크의 왕도라고. 그 중 가계부 쓰는 습관은 부자가 되는 가장 첫 번째 단계이자 지름길입니다. 으로 부자가 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핸디는 작은 다이어리처럼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핸드백에 넣어도 부담 없는 사이즈로 아담하면서도 오리지널 판형과 동일하게 구성하여 꼼꼼하고 알차게 여러분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알뜰하게 살펴보기 01 10년간 사랑받은 가계북 사용법 A to Z 매일매일 가계북을 적고 우리 집 한 달의 소득과 지출을 파악해보세요. 02 똑똑한 재테크 노하우 대공개 복잡해보이는 재테크 노하우도 쉽고 친절하게 소개했어요. 03 소원을 적으면 이뤄지는 매직페이퍼 2021년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두는 나만의 비밀 페이지를 채워보세요. <2021 가계북>과 함께 우리 집 1년 살림을 계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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