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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토익 LC + RC
다락원 / 박혜영.전지원 지음 / 2016.10.13
14,500원 ⟶ 13,05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박혜영.전지원 지음
2020 공조냉동기계기사 실기 완벽대비
이패스코리아 / 임재기 (지은이) / 2020.02.11
36,000

이패스코리아소설,일반임재기 (지은이)
공조.냉동분야 기술자로서 꼭 알아야할 기초적인 내용과 시험에 출제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수험서다. 또한 기출문제 해설과 함께 수록하여 수험생들께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에 대한 실전 경험이 되도록 하였다.제1장 공기조화 냉동 기초 1. 단위와 단위계 2. 전열과 단열 제2장 냉동공학 1. 냉동 용어 2. 몰리엘 선도(Mollier diagram, p-h 선도) 3. 냉동 사이클 4. 흡수식 냉동사이클 5. 압축기의 효율 및 축동력 6. 제빙부하 및 결빙시간 제3장 공기조화 1. 공기의 상태 2. 현열비(Sensible Heat Factor, SHF) 3. 열수분비(Moisture Ratio, U) 4. 공기선도 5. 습공기의 상태변화 6. 공조장치내 상태변화 7. 공조부하 및 환기량 제4장 냉난방장치 1. 송풍기 2. 펌프 3. 덕트설계 4. 공기 여과기(Air Filter) 5. 공기냉각 및 가열코일 6. 에어워셔(Air Washer) 7. 열교환기 2001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1.4.22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1.7.1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1.11.4 시행) 2002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2.4.21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2.7.7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2.9.29 시행) 2003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3.4.27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3.7.13 시행) 2004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4.4.2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4.9.19 시행) 2005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5.5.1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5.7.10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5.9.25 시행) 2006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6.4.23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6.7.9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6.9.17 시행) 2007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7.4.22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7.7.8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7.10.7 시행) 2008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8.4.20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8.7.6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8.9.28 시행) 2009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09.4.19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9.7.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09.9.13 시행) 2010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0.4.18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0.7.4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0.9.12 시행) 2011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1.5.1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1.7.24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1.10.16 시행) 2012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2.4.22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2.7.8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2.10.14 시행) 2013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3.4.21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3.7.14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3.10.6 시행) 2014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4.4.20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4.7.6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4.10.5 시행) 2015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5.4.19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5.7.1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5.10.4 시행) 2016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6.4.17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6.6.26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6.10.9 시행) 2017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7.4.16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7.6.2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7.10.14 시행) 2018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8.4.15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8.6.30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8.10.6 시행) 2019년 공조냉동기계기사실기 과년도 출제문제 과년도 출제문제(2019.4.14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9.6.29 시행) 과년도 출제문제(2019.10.12 시행)경제성장과 함께 공조·냉동분야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한 냉·난방에서 에너지 절약적 측면과 지구 온난화 방지를 비롯한 대체에너지, 신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공조·냉동분야의 실무경험과 공조·냉동 기사시험 수험생을 위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공학적인 기본지식만 있으면 개념을 이해 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을 함께 수록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수 있고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 실기시험을 대비한 공부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원리를 설명하고 기초이론 식을 수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책 특징 본서는 공조·냉동분야 기술자로서 꼭 알아야할 기초적인 내용과 시험에 출제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기출문제 해설과 함께 수록하여 수험생들께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에 대한 실전 경험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블랙 클로버 24
대원씨아이(만화) / 타바타 유키 (지은이) / 2020.06.18
5,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타바타 유키 (지은이)
여행영어 100일의 기적
넥서스 / 문성현 지음 / 2017.06.15
12,000원 ⟶ 10,800원(10% off)

넥서스소설,일반문성현 지음
해외여행 준비 D-100 프로젝트.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는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100가지 상황별 표현들을 정리하였다. 여행영어 필수단어와 함께 여행 도우미 꿀팁도 알려준다. 여행영어의 포인트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저자 해설강의와 원어민 MP3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설강의와 MP3파일은 휴대폰으로 책 속의 QR코드를 인식하거나 팟빵(podbbang.com), 넥서스 홈페이지(nexusbook.com), 콜롬북스 어플을 통해 들을 수 있다.PART 1_출국 준비하기 - DAY 001~018 - 여행영어 필수단어 -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 / 세관신고서 작성 방법 - 공항에서 와이파이 대여하기 - 공항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 PART 2_교통 이용하기 - DAY 019~036 - 여행영어 필수단어 PART 3_숙소 이용하기 - DAY 037~047 - 여행영어 필수단어 - 날짜 말하는 법 / 시간 말하는 법 / 전화번호 읽는 법 PART 4_쇼핑 즐기기 - DAY 048~061 - 여행영어 필수단어 - 쇼핑 매장 - 여행지에서 많이 사는 물건 PART 5_관광 즐기기 - DAY 062~073 - 여행영어 필수단어 - 길 묻기 필수 표현 PART 6_음식ㆍ음료 주문하기 - DAY 074~092 - 여행영어 필수단어 - 여행지 대표 음식 - 커피 주문하기 - 커피 메뉴판 PART 7_긴급 상황 대처하기 - DAY 093~100 - 여행영어 필수단어해외여행 D-100 프로젝트 영어를 몰라도 해외여행을 갈 수 있지만, 여행영어를 알면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여행영어 공부법 *** 100가지 상황별 표현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는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100가지 상황별 표현들을 익힙니다. 여행지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면서 하고 싶은 말들을 체크해 보세요. 여행영어의 포인트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저자 해설강의도 들어 보세요. MP3 듣고 원어민 발음 체크는 필수! 여행영어 필수단어 각 파트의 앞부분에는 먼저 여행지에서 꼭 필요한 단어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급할 때는 문장이 아닌 단어만 말해도 뜻이 통할 때가 있죠. 여기 필수단어만큼은 꼭~ 외워 주세요. 여행 도우미 꿀팁 여행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정보와 표현들도 확인해 보세요.
이 시대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 최승자 지음 / 198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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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최승자 지음
등단작으로 처녀 시집의 제목을 삼은 에서 그는 정통적인 수법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뜨거운 비극적 정열을 뿜어 올리면서 이 시대가 부숴뜨려온 삶의 의미와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향해 절망적인 호소를 하고 있다. 이 호소는 하나의 여성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자유로움을 위한 언어적 결단이기도 하다.- 자서 제1부 1981-1월~6월 일찌기 나는 | 개 같은 가을이 | 사랑 혹은 살의랄까 자폭 | 해남 대흥사에서 | 네게로 여자들과 사내들 |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 나의 시(詩)가 되고 싶지 않은 나의 시(詩) 두 편의 죽음 | 버려진 거리 끝에서 | 꿈꿀 수 없는 날의 답답함 | 올 여름의 인생 공부 삼 십 세 | 과거를 가진 사람들 | 어느 여인의 종말 | 슬픈 기쁜 생일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 우우, 널 버리고 싶어 제2부 1977년~1980년 비오는 날의 재회 | 첫사랑의 여자 | 선잠 | 가을의 끝 |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노래 내 청춘의 영원한 | 이제 나의 사랑은 | 크리스마스 이브의 달 | 버림받은 자들의 노래 밤 | 장마 | 북 | 허공의 여자 | 청계천 엘레지 | 부질없는 물음 | 외롭지 않기 위하여 술독에 빠진 그리움 | 너의 약혼 소식을 들은 날 너에게 | 시인 이성복에게 | 외로움의 폭력 제3부 1973년~1976년 부끄러움 | 내력 | 봄밤 | 황혼 | 사랑하는 손 | 잠들기 전에 | 이 시대의 사랑 | 편지 | 수면제 | 억울함 | 비.꽃.상처 | 무서운 초록 | 새 | 자화상 | 너에게 | 걸인의 노래 만리포 마카로니 웨스턴 | 불안 - 해설 | 사랑의 방법 (김치수)


인소의 법칙 14 (한정판)
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유한려 (지은이) / 2020.06.26
15,000원 ⟶ 13,500원(10% off)

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소설,일반유한려 (지은이)
마침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함단이와 친구들. 올해만큼은 조용히 수험 생활을 하고자 마음먹었지만, 인터넷 소설 속 생활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은데……. 형과 오빠의 뒤를 따라 각각 신입생이 된 반휘안과 권은미, 권은형과 반여령 사이의 해소되지 않는 감정, 그리고 3학년이 되어도 여전히 감감무소식인 유천영까지.그러는 와중, 노아리의 소설 <안개의 나라>가 영화화되며 유천영이 주연을 맡게 되는데……. 우연히 놀러 간 촬영장에서 뜻밖의 사고를 맞닥트린 함단이와 노아리는 이제껏 상상해 본 적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온갖 법칙을 따라가며 한바탕 웃다 보면 또 어느 순간 진지해지게 만드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제63조. 남자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약혼자가 나타나나 봐요제64조. 뭐야, 나만 빼고 다 봄이었어?제65조. 개학식 전날에 생긴 일제66조. 인터넷 소설에는 고3 우대 없나요?제67조. 여주인공과 여주인공 라이벌과 나제68조. 서로에게 완벽한 결말제69조. 미워할 수 없는 사람제70조. 누구나 마지막에는 선택을 하게 되더라고요마침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함단이와 친구들!올해만큼은 조용히 수험 생활을 하고자 마음먹었지만,인터넷 소설 속 생활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은데…….형과 오빠의 뒤를 따라 각각 신입생이 된 반휘안과 권은미,권은형과 반여령 사이의 해소되지 않는 감정,그리고 3학년이 되어도 여전히 감감무소식인 유천영까지.그러는 와중, 노아리의 소설 <안개의 나라>가 영화화되며 유천영이 주연을 맡게 되는데…….우연히 놀러 간 촬영장에서 뜻밖의 사고를 맞닥트린 함단이와 노아리는이제껏 상상해 본 적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온갖 법칙을 따라가며 한바탕 웃다 보면또 어느 순간 진지해지게 만드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드디어 클라이맥스에 접어드는인소의 법칙 14권!
인요가
판미동 / 폴 그릴리 (지은이), 이상희 (옮긴이), 지문 (감수) / 2020.07.06
18,000원 ⟶ 16,200원(10% off)

판미동취미,실용폴 그릴리 (지은이), 이상희 (옮긴이), 지문 (감수)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정리한 핵심 수련법을 담았다. 인요가는 음양의 음(陰, yin)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로, 온몸의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이고 편안한 요가를 말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아쉬탕가, 빈야사, 비크람 등이 근육을 많이 쓰고 활동적인 양요가들인데, 이와 달리 인요가는 한 자세에서 오래 머무르고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요가의 본래 목적이라는 점에서 보면, 인요가가 훨씬 더 본연의 요가에 가깝다. 『인요가』에는 해부학과 차크라·경락 등의 이론을 비롯해 26가지 기본 동작과 시퀀스를 구성하는 법, 바르게 오래 앉을 수 있는 법, 호흡법 등 구체적인 수련법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인요가』는 어렵거나 힘든 동작이 없어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고, 깊은 휴식과 이완을 유도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치유의 효과 또한 크다.들어가며 | 내 몸에 맞는 요가를 찾아가다 감사의 글 개정판 서문 CHAPTER 0. 인요가의 탄생 배경 CHAPTER 1. 요가, 오래된 과학 CHAPTER 2. 요가에도 인양이 존재한다 CHAPTER 3. 인요가를 수련하는 방법 CHAPTER 4. 자신의 수련을 계획해 보기 CHAPTER 5. 인요가의 기본 동작 CHAPTER 6. 바르게 앉기 위한 노력 CHAPTER 7. 차크라 이론 CHAPTER 8. 샥티를 깨우기 위한 반다 수련들 CHAPTER 9. 양호흡 수련과 인호흡 수련 CHAPTER 10. 섬세함을 기르는 명상법 참고문헌 미주 나오며 | 모든 것을 되돌아보게 해 준 인요가“쉼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가장 편안한 요가”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정리한 핵심 수련법 편안한 동작만으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다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인요가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자세한 수련법까지 알려 주는 『인요가』가 판미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인요가는 음양의 음(陰, yin)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로, 온몸의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이고 편안한 요가를 말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아쉬탕가, 빈야사, 비크람 등이 근육을 많이 쓰고 활동적인 양요가들인데, 이와 달리 인요가는 한 자세에서 오래 머무르고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요가의 본래 목적이라는 점에서 보면, 인요가가 훨씬 더 본연의 요가에 가깝다. 인요가는 양요가를 반대하거나 거부하지 않으며, 음양의 조화를 위해 보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요가』에서 다루는 인의 층위는 매우 다층적이다. 반복적으로 쉼 없이 움직이는 양요가에 비해 인요가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근육보다 더 안쪽에 있는 관절·인대 등의 수동적인 조직까지 자극한다. 요가를 하는 태도에서도 자세의 완성에 집중하는 양적인 태도와 달리, 인요가는 자세 안에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기다리는 것을 중시한다. 『인요가』에는 해부학과 차크라·경락 등의 이론을 비롯해 26가지 기본 동작과 시퀀스를 구성하는 법, 바르게 오래 앉을 수 있는 법, 호흡법 등 구체적인 수련법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인요가』는 어렵거나 힘든 동작이 없어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고, 깊은 휴식과 이완을 유도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치유의 효과 또한 크다. 관절·인대 등을 강화해 통증을 없애고 활력을 되찾다 움직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관절의 문제나 근골격계 질환을 흔하게 겪는다. 노화, 부상, 만성통증의 문제는 대부분 관절에서 기인하는데, 이때 통증을 피하려 움직이지 않으면 가동범위가 줄어 더더욱 관절이 뻣뻣해지고 만다. 반대로 근육을 강화하려고 난이도 있는 요가 자세나 운동을 하면 할수록 관절은 닳게 되어 통증을 더욱 유발한다. 이때, 인요가는 근육이 붙잡고 있던 힘과 긴장을 내려놓고, 관절·인대 등 깊숙한 조직까지 함께 풀어 주어 몸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인요가는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요가라 할 수 있다. 관절이 튼튼하고 유연해지면 통증이 없어지고 활력이 생겨, 재활 치료나 정서적 안정에도 탁월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운동이 어렵거나, 관절을 어떻게 단련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요가』가 건강과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다.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평정을 되찾다 인요가는 매 순간 경쟁 상태에 내몰려 쉼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에너지를 바깥으로 소모하는 양적인 움직임과 달리, 내적인 에너지를 보존하고 채워 주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자각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러운 명상의 상태로 들어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요가는 요가 동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이끌어 주어, 자신에게 맞는 요가가 어디까지인지 되돌아볼 수 있다. 『인요가』가 몸과 마음의 깊은 휴식을 도와주고, 요가의 진정한 의의가 자신을 관찰하고 돌아보는 과정에 있다는 점도 함께 일깨워 줄 것이다. 모든 운동은 자극을 주고자 하는 인체의 조직에 따라 인의 방식이나 양의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혈액의 흐름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법은 양, 결합조직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법은 인입니다. 양의 운동법은 리드미컬하고 반복적이며, 인의 운동법은 조직을 부드럽게 오래 늘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과 결합조직의 관계를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해 봅시다. 자신의 왼손을 털어 근육의 긴장을 풀고 손가락 하나를 잡아당겨 봅시다. 아마 손가락 끝부터 손바닥에서 가장 가까운 손가락 관절까지 부드럽게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다시 이번에는 팽팽하게 손을 최대한 벌려 확장한 상태로 잡아당겨 봅니다. 이럴 때 근육은 잡아당겨지지 않으려 저항하기 때문에 결합조직은 늘어나지 않는 상태입니다.손가락을 잡아당기는 이 원리는 무릎, 고관절, 척추 같은 주요 관절에도 적용됩니다. 관절의 결합조직을 스트레칭 하기 위해서는 해당 관절 주변의 근육을 반드시 이완해야 합니다.


2020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에스티유니타스 / 이선재 (지은이) / 2019.11.07
22,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이선재 (지은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전 범위를 압축할 수 있도록 만든 핵심 요약집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적인 이론을 깔끔하게 압축 정리하여 짧은 시간에 전체 내용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고, 주요 내용이 표로 도식화되어 있어 최종 요약집 및 암기 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 보조단에 수록된 최신 기출문제를 통해 공무원 시험의 출제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더욱 충실하게 담아낸 독해와 문학 자료를 통해 변화하는 시험 유형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장에는 어휘와 한자의 핵심 자료를 수록하여 수험생 여러분들의 암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도록 배려하였다.제1장 국어 문법 마무리 제1절 언어와 국어의 특성 제2절 국어 문법의 이해 제2장 국어 규범 마무리 제1절 시험에 꼭 나오는 주요 국어 규범 제2절 <한글 맞춤법> 제57항 발음이 비슷한 단어의 쓰임 제3절 띄어쓰기 핵심 정리 제4절 주요 표준 발음 정리 제5절 주요 표준어 정리 제6절 주요 문장 부호 정리 제7절 <로마자 표기법> 정리 제8절 <외래어 표기법> 정리 제9절 올바른 문장과 문단 쓰기 제3장 고전 문법 마무리 제1절 국어의 역사 제2절 고전 문법 제4장 말과 글 마무리 제1절 쓰기 · 읽기 · 말하기 제2절 독해 능력 높이기 제5장 현대 문학 마무리 제1절 문학 이론 제2절 시를 분석하는 능력 기르기 제3절 소설을 분석하는 능력 기르기 제4절 희곡 · 시나리오와 수필을 분석하는 능력 기르기 제5절 현대 문학사 핵심 정리 제6장 고전 문학 마무리 제1절 고전 문학의 이해 제2절 주요 고전 문학 작품 정리 제7장 어휘와 한자 마무리 제1절 주제별 어휘 제2절 주요 한자와 한자 성어 정리 정답과 해설 ‘마무리’는 ‘일의 끝맺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는 국어를 짧은 시간에 최종 정리하여 깔끔하게 끝을 맺는 데 적합한 교재라는 의미입니다. 이 교재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이론을 깔끔하게 압축하여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 전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회독 수를 높여 주요 내용을 보다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내용을 표로 정리하여 최종 요약집 및 암기 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최신 기출문제를 이론 옆에 배치하여 공무원 시험의 출제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풍부하게 실음으로써 이론 요약부터 기출 유형 파악까지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 수험생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는 어휘와 한자의 핵심 자료를 수록하여, 암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도록 하였습니다. - 변화하는 시험 유형에 맞춰 독해와 문학 자료를 더욱 충실히 실었습니다. 특히 독해는 매주 수강생들에게 강의와 자료를 제공하여 지문형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음과 모음 2020.여름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출판사 (지은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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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소설,일반자음과모음 출판사 (지은이)
계간 「자음과모음」 혁신호 이후 다섯 번째 호인 2020년 여름호가 꾸려졌다. 편집권 자체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개방하여 문학잡지 기획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매호 독특하고 신선한 글로 채워질 '게스트 에디터' 지면의 이번 기획자는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이다. '무지개책갈피'는 퀴어문학 아카이빙과 퀴어비평을 실천하는 활동가 집단이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기획자들은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밝히지 않은 퀴어문학' 공모를 진행하였다. 소설과 시, 기록의 작품들도 풍성하다. 김애란, 송지현, 오한기, 장진영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또 한 계절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김희선 작가의 <저자의 죽음> 연재가 이번 호부터 시작된다. 김영미, 박세미, 서호준, 원성은, 차도하, 하혜희, 황유원 시인의 시들도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기록 지면에는 안수향 작가, 이제니 시인, 임국영 소설가, 홍인혜 시인의 '내 방 여행' 기록을 실었다.머리글 안서현 퀴어와 퀴어 게스트 에디터|이것은 퀴어문학입니다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 게스트 에디터의 말 권누리 테테를 위하여 임선우 동네 친구 김보라 비치 / 이게 진짜예요 이문경 거울을 보는 방법 / 돌멩이 허주영 어깨를 열어두는 법 / 여름밤의 론리 조우리 인공호수 다홍 디즈니와 퀴어? 찾고자 하면 보인다! : 누군가는 착즙이라 부르겠지만 제10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발표 당선작 이선진 「무관한 겨울」 심사평 김미정, 노대원, 손보미, 안서현, 편혜영 수상소감 이선진 이선진 무관한 겨울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발표 당선작 강민영 「부디, 얼지 않게끔」 심사평 노태훈, 소영현, 안보윤, 이종산 수상소감 강민영 소설 김애란 이물감 송지현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오한기 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 장진영 우아한 유령 기록|내 방 여행 안수향 이제 당신은 어디로 가나요 이제니 천장과 바닥 사이에서 일주일 임국영 가장 어둡고 뜨거운 꼴뚜기 홍인혜 2020 내 방의 원더키디 시 김영미 선형의 숲 / 드라이아이스 박세미 현실의 앞뒤 / 장식 서호준 기사도/묵독 원성은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쓴 악필의 편지/나는 심해에 빠진 것 같아, 네가 말했다 차도하 알로에 종이컵/격리 하혜희 사타내셔널 / 군대를 없애야 한다 황유원 흙부처가 강을 건너다/침대벌레(bedbug) 장편 연재 김희선 저자의 죽음(1회) 크리티카|퀴어와 퀴어 김비 내 글의 목숨 윤아랑 애매한 어둠 속에서 살며 한계 퀴어가 특수하지 않은 시대가 오기를 바라며 : 윤재민의 해설 「캡사이신 폭탄에 치즈를 곁들인 ‘빨간 맛’을 음미할 줄 아는 고독한 미식가들을 위한 알려지지 않은 케이팝 모음집」(『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비판 큐러티시즘 시 임지훈 이게, 세상의 끝인가요? 소설 박하빈 낙관주의자들의 레트로토피아 테마리뷰 [침묵에 이르는 독서 : 우리가 말을 잃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네 개의 정문] 김유태 불안과 예감 알랭 바디우 『검은색 : 무색의 섬광들』, 송재학 『검은색』, 이언 매큐언 『검은 개』 [침대맡 고백록] 노지양 가난 엿보기는 무엇을 남기는가 대런 맥가비 『가난 사파리 : 하층 계급은 왜 분노하는가, 린다 티라도 『핸드 투 마우스 : 부자 나라 미국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빈민 여성 생존기』 [지면의 성격에 어울리지 않음] 민경환 공유된 출구에 대한 합법적 불신과 다른 입구들 아즈마 히로키 『철학의 태도』, 후쿠시마 료타 『부흥 문화론』, 아즈마 히로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가라타니 고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언니, 그건 지난 계절 세계관이잖아요] 오은교 여성들의 잡스러운 독서사, 불투명한 문서고와 환상의 그림자들 오혜진 외 『원본 없는 판타지』 [인터리뷰(inter-review)] 조대한 부서지는 집, 깨진 백자, 그리고 알 수 없는 사탕 봉지에 관하여 정재율「투명한 집」 ‘게스트 에디터’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 주제는 ‘이것은 퀴어문학입니다’ 계간 『자음과모음』 혁신호 이후 다섯 번째 호인 2020년 여름호(통권 45호)가 꾸려졌다. 편집권 자체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개방하여 문학잡지 기획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매호 독특하고 신선한 글로 채워질 ‘게스트 에디터’ 지면의 이번 기획자는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이다. ‘무지개책갈피’는 퀴어문학 아카이빙과 퀴어비평을 실천하는 활동가 집단이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기획자들은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밝히지 않은 퀴어문학’ 공모를 진행하였다.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퀴어 서사는 아직 양적·질적 측면에서 부족하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성별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가시화하는 퀴어문학도 좋지만,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구분하거나 지정하려 하거나 캐묻는 것을 거부하고 성별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는 퀴어문학은 상대적으로 찾기 쉽지 않다. 공모를 통해 무지개책갈피가 소개하는 선정작들이 새로운 퀴어문학을 위한 실마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시와 소설 그리고 ‘기록 : 내 방 여행’ 김애란, 송지현, 오한기, 장진영 소설가의 신작 단편소설 김희선 소설가의 경장편소설 연재 소설과 시, 기록의 작품들도 풍성하다. 김애란, 송지현, 오한기, 장진영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또 한 계절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김희선 작가의 『저자의 죽음』 연재가 이번 호부터 시작된다. 과연 문학이 세계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세계가 문학을 구할 것인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하고 기다린다. 김영미, 박세미, 서호준, 원성은, 차도하, 하혜희, 황유원 시인이 보내주신 시들도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펼쳐주시기를 청한다. 기록 지면을 위해서는 안수향 작가, 이제니 시인, 임국영 소설가, 홍인혜 시인께 ‘내 방 여행’의 기록을 부탁드렸다. 판데믹 시대와 언택트 시대 그 사이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 요즘 우리 모두의 마음에 대한 특별한 ‘공유 기록’이 되어줄 귀중한 글들이다. 오늘의 비평 담론, ‘크리티카 : 퀴어와 퀴어’ 지난 계절의 좋은 작품을 선별해 일목요연하고 아름답게 소개한다, ‘큐러티시즘(Curation+Criticism)’ 김유태, 노지양, 민경환, 오은교, 조대한의 테마 리뷰 크리티카 지면의 주제 역시 퀴어이다. 제목은 퀴어라는 말 안에 담긴 두 가지 의미―또는 두 가지 ‘의지’―를 담아낸다는 뜻에서 ‘퀴어와 퀴어’다. 퀴어 정체성의 다양성과 복수성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퀴어와 퀴어’다. 그리고 퀴어한 삶들, 퀴어에 대한 재현들, 그 재현에 대한 시선들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며 교차한다는 의미에서 ‘퀴어와 퀴어’다. 이는 크리티카의 필자 세 분, 김비 작가, 윤아랑 평론가, 한계 시인이 펼쳐준 풍성한 논의를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부디 일독하면서 ‘퀴어와 퀴어’의 세 가지 의미(힌트 : 퀴어의 삶과 문학, 퀴어 서사와 해석에 있어 ‘성소수자-층위’와 ‘변태-층위’ 그리고 ‘퀴어’비평과 퀴어‘비평’)를 발견해주시기를 바란다. 김유태 기자, 노지양 번역가, 민경환 평론가, 오은교 평론가, 조대한 평론가의 두 번째 테마 리뷰가 실렸다. 리뷰의 시선은 물론, 리뷰의 형식까지 새롭게 창안해낸 다섯 분의 글이, 매 호 리뷰를 읽으면서 어느새 다음 리뷰를 기다리는 경험을 선사한다. 큐러티시즘 지면에서는 임지훈, 박하빈 평론가가 지난 계절의 시와 소설들을 읽어준다. 텍스트의 개별적인 빛을 성좌의 빛 무리로 이어나가는 작업을 따라 읽는 기쁨을 느껴보길 부탁드린다. 자음과모음 신인상 및 경장편소설상 빌표 이선진 「무관한 겨울」, 강민영 「부디, 얼지 않게끔」 자음과모음 신인상에 관한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무관한 겨울」의 이선진 작가가, 경장편소설 부문에서는 「부디, 얼지 않게끔」의 강민영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경장편소설은 곧 단행본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커다란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창작 활동을 시작한 두 작가에게 커다란 축하를 드린다. ■■■ 지향이 드러나지 않는 퀴어 서사가 쓰인 원고를 받아 이를 소개하기로 하였습니다. ‘퀴어’란 무엇일까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이 만들어내었을지도 모르는 ‘규범’은 무엇을 탈각시킬까요? 무엇을 생산해낼까요? 문학이란 그런 ‘문제적’ 개인들의 모습을, ‘문제적’ 공동체의 모습을 오랜 시간 담아왔습니다. 하나의 표지 및 상징 아래 무수한 층위가 흘러왔습니다. 문학은 행동하고, 정지하고, 읽고, 쓰는 와중에 그런 층위들의 경계 사이를 진동하게 해왔습니다. 지금-여기 그 진원들을 마음껏 감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_2020년 여름호 「게스트 에디터의 말」 중에서
너와 사랑 1 : 학생 편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키노시타 케이코, 코지마 라라, 네코노 마리코, 츠카하라 사키, 타카기 유우나, 쿠리도 나츠, 키사라기 아이, 타구라 토오루, 마리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 2020.06.30
12,0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키노시타 케이코, 코지마 라라, 네코노 마리코, 츠카하라 사키, 타카기 유우나, 쿠리도 나츠, 키사라기 아이, 타구라 토오루, 마리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고구려의 핵심 산성을 가다
통나무 / 원종선 (지은이) / 2020.06.20
23,000

통나무소설,일반원종선 (지은이)
안시성과 백암성을 위시한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핵심 산성 85개를 선정하여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답사기록이다. 현장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민담을 모으고, 지형과 연관된 산성들의 포진형태를 분석하여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드러내 보인다. 고구려는 그들만의 특별한 산성이 있었기에 중원세력과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었다. 고구려산성은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군사를 잘 대처하게끔 짜여져 있다. 개별산성의 입지조건을 보아도 탁월한 위치선정임을 알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근의 산성들과 서로 연합하여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연계구조가 한층 돋보인다는 점이다. 산성들의 포국布局을 보면 그 방어전략이 몇 배로 증강되었을 것임이 한눈에 확인이 된다. 이 책은 그것을 보여준다.도올 김용옥 서序: 21세기 보편사 역사기술의 진정한 출발 9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산성 위치도 16 저자서문 17 일러두기 23 1장 안시성에서 승리를 이끈 끊임없는 저항 25 2장 서부 방어의 중심 신성新城과 그 주변의 산성들 87 3장 요하 중류를 지키던 철령 지역의 방어선 123 4장 도읍과 한반도로 가는 또 하나의 루트, 태자하 변의 산성들 175 5장 혼하 변과 고구려 고도古道, 남도南道 가는 길의 산성들 223 6장 고도古道, 북도北道 노선을 방어했던 산성들 273 7장 국내성에 근접한 위치의 수도권 방어선 331 8장 압록강 변의 고구려 옛 도읍지에 가다 383 【답사 후기】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면서 통일을 생각하다 418 【참고문헌】 430 【찾아보기】 158개 고구려 산성의 명칭과 위치 432 주요 개념도 442이 책은 안시성과 백암성을 위시한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핵심 산성 85개를 선정하여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답사기록이다. 현장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민담을 모으고, 지형과 연관된 산성들의 포진형태를 분석하여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드러내 보인다. 고구려는 그들만의 특별한 산성이 있었기에 중원세력과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었다. 고구려산성은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군사를 잘 대처하게끔 짜여져 있다. 개별산성의 입지조건을 보아도 탁월한 위치선정임을 알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근의 산성들과 서로 연합하여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연계구조가 한층 돋보인다는 점이다. 산성들의 포국布局을 보면 그 방어전략이 몇 배로 증강되었을 것임이 한눈에 확인이 된다. 이 책은 그것을 보여준다. 당 태종의 침공과 안시성! 제1장은 안시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으로서, 요동성으로부터 안시성까지 당군의 이동로를 살피고 안시성 주변 산성들의 배치를 검토한다. 당 태종의 요동성 점령 후 안시성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 느린 진격, 그리고 결코 규모가 크지 않은 안시성(해성시 영성자산성)에서 당군을 저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시성뿐만 아니라 많은 성들이 긴밀하게 연계된 방어체계였다. 요동 지역에서 서로 연계된 성들은 진격하는 당군의 보급로를 위협했고, 당군이 중요한 거점을 방치하지 못하고 공략할 때마다 전력이 소모되었다. 안시성에 도달해도 주변과 배후의 성들은 안시성에 대한 포위망을 견제하고, 안시성을 우회하여 평양으로 진격하는 선택지마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당나라뿐 아니라, 역대의 중국 세력이 요동을 거쳐 고구려의 수도를 노릴 때마다 고구려가 취한 방어전략의 핵심이었다. 서로 연계되는 산성의 배치가 고구려 전략의 핵심인 셈이다. 요하 너머의 요충지, 고구려의 운명이 달린 신성! 요하에서 심양을 거쳐 진격하면 마주치는 곳이 지금의 무순시, 혼하 유역에 있는 신성(고이산산성)이다. 신성은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며, 그만큼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요하를 건너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요충지였다. 이곳을 거치지 않으면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으로 가는 남·북도 어느 쪽에도 진입할 수 없으며, 당 태종의 침공 때에도 함락되지 않았다. 고구려 멸망 1년 전에야 함락된 신성은 고구려의 운명이 달린 성이라 할 만했다. 제2장은 요하 도하의 시발점 심양으로부터 요하 동쪽 무순 지역의 신성과 그 주변 성들을 다루었다. 신성과 북쪽 지역 성들의 연계! 심양의 북쪽 철령 지역은, 서쪽의 요하 부근은 드넓은 평원이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산악지대이다. 고구려는 평지와 산악 지역의 방어를 모두 고려하여 성을 배치하였다. 제3장에서 다루는 이곳은 북쪽에서 신성을 지원할 수 있는 위치였으며, 역사서에서 항상 신성과 같이 언급되었던 남소성으로 추정 가능한 성들이 모두 이 지역에 있다. 태자하, 국내성과 한반도에 대한 또 하나 접근로! 심양과 혼하의 남쪽에서 태자하가 발해만을 향해 흐른다. 태자하변의 요동성에서 동진하면 본계 지역인데 모두 태자하를 끼고 있다. 당 태종의 침공에서 요동성을 차지한 후 북쪽의 신성을 공략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태자하 북쪽의 개모성(탑산산성)을 함락하여 동진을 계속할 수 있었다. 제4장에서는, 혼하 너머의 남·북도와 별도로 국내성과 한반도에 접근할 수 있는 태자하 주변의 성들을 살펴보았다. 혼하로부터 남도! 심양으로부터 신성을 거치면, 국내성과 한반도로 들어갈 수 있는 남도와 북도 2개의 길이 있었다. 그 중 요하의 동쪽에서 나란히 발해만으로 흐르는 혼하 강변을 따라 환인 지역을 향하는 남도가 형성되었고, 그에 따라 고구려는 다양한 성을 배치하여 대비했다. 제5장에서 다루는 이 지역은 훗날 만주족이 흥기할 때 후금 건국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혼하로부터 북도! 혼하의 북쪽 상류를 지나 통화 지역으로 향하는 길이 북도였다. 제6장에서 다루는 북도에서는 발해만이 아닌 압록강으로 유입되는 혼강과 합니하, 그리고 북쪽으로 흘러 송화강에 유입되는 휘발하를 접하게 된다. 강은 그 자체로 수운에 이용되며 강변의 평지에는 도로가 형성된다. 하천이 많은 이곳에서도 고구려는 철저한 대비를 잊지 않았다. 고구려의 도읍 국내성을 지킨다! 통화와 환인 지역에서 집안으로 접근하면 혼강과 많은 지류들이 압록강에 유입된다. 제7장이 다루는 이곳에서는 산성뿐만 아니라 작은 초소와 장벽(관애)을 발견할 수 있다. 제8장은 집안의 압록강변에서 환도산성과 국내성을 살펴보았다.백암성, 당 태종이 요동성을 점령하느라 치른 치열한 전투 끝에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처음으로 진격했던 성이 아니던가?


참선 매뉴얼
나무의마음 / 테오도르 준 박 (지은이), 키미앤일이 (그림), 구미화 (옮긴이)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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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마음소설,일반테오도르 준 박 (지은이), 키미앤일이 (그림), 구미화 (옮긴이)
수년 전에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초청으로 '선(禪)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강연을 들으러 온 이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의 프로그래머와 신제품 개발자들이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초월할 수 있는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어했다. 참선을 배우면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때의 강연 내용과 저자가 직접 30년 동안 경험하고 기록한 참선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와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을 담았다. 저자는 <참선(Seon Meditation)>(1·2권)에서 수행자로서 지나온 삶을 펼쳐 보이며 참선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했다. <참선>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참선 매뉴얼>에서는, 그렇다면 참선은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참선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이야기한다. 참선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몸과 호흡,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면 화가 나거나 두렵거나 상처받거나 충격을 받아도 바로 그 순간 자기 치유와 회복 시스템을 가동해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자신이 참선 수행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체계화하여 보다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참선을 익힐 수 있도록 압축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프롤로그 | 이뭣고? 1부 참선, 행복으로 가는 새로운 공식 1. 참선에 들어가기 전에 2. 좌선, 참선의 기본 3. 좌선을 하기 어려울 때 의자에 앉아 참선하기 2부 언제 어디서나 마음 다스리기 1. 입선, 선 자세로 참선하기 2. 행선, 걸으며 화와 불안 다스리기 3. 와선, 누워서 외로움과 우울증, 피로 해소하기 3부 참선으로 생활 습관 바꾸는 법 1. 나만의 참선방 만들기 2. 직장에서 참선하기 3.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참선 4. 시험을 치를 때 도움이 되는 참선 5. 연설과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참선 6. 우리가 미처 몰랐던 중독적인 습관 7. 스트레스에 실시간으로 대처하기 위한 참선 8. 화내는 습관을 바꾸는 참선 9.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 4부 스스로 참선 계획 짜보기 1. 하루 참선 계획 세우기 조용한 아침 참선 기상 시간 정하기 활동적인 오후 참선 일하는 시간에 참선을 접목하는 법 차분한 저녁 참선 참선 일기(계획표) 써보기 2. 초보자를 위한 30일 참선 프로그램 3. 참선으로 새로운 삶 시작하기 ‘작심삼일’ 뛰어넘기 에필로그 | 변화하는 나를 살펴보기아웃사이드(Outside)에서 인사이드(Inside)로 “디지털 시대에 참선이라니… 그러나 그것이 내 일상과 직장 생활을 바꾸고 있다!” _ 김용배(엔씨소프트 북미지사 엔지니어) 회사에서, 일상에서 내면의 평화와 잠재력을 키워주는 하루 참선 습관 만들기 수년 전에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초청으로 ‘선(禪)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강연을 들으러 온 이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의 프로그래머와 신제품 개발자들이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초월할 수 있는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어했다. 참선을 배우면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때의 강연 내용과 저자가 직접 30년 동안 경험하고 기록한 참선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와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을 담았다. 저자는 『참선(Seon Meditation)』(1·2권)에서 수행자로서 지나온 삶을 펼쳐 보이며 참선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했다. 『참선』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참선 매뉴얼』에서는, 그렇다면 참선은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참선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이야기한다. 참선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몸과 호흡,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면 화가 나거나 두렵거나 상처받거나 충격을 받아도 바로 그 순간 자기 치유와 회복 시스템을 가동해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자신이 참선 수행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체계화하여 보다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참선을 익힐 수 있도록 압축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먼저 1부에서는 참선에 들어가기 전에 ‘참선의 핵심과 참선이 주는 혜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참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좌선의 기본 자세와 호흡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서서 하는 참선(입선), 걸으면서 하는 참선(행선), 누워서 하는 참선(와선)의 방법을 알려준다. 행주좌와, 이 네 가지 방법으로 참선하는 법을 익히면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집과 직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참선을 할 수 있고,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 예를 들어 시험을 보거나 발표(프레젠테이션)를 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참선을 통해 스트레스와 마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3부에서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때 참선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매일 참선’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참선 스케줄을 제안한다. 이와 같이 꾸준한 실천을 통해 참선 수행이 생활의 기본이 되어 참선과 일상을 구분짓지 않도록 삶을 구조화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참선』 1, 2권을 읽지 않았더라도 편안하게 참선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조금씩 참선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 참선을 깊숙이 접목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선은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참선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명상을 접하고 있고 집이나 명상 센터 혹은 수련회 등에서 수행을 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즉 과거의 괴로움을 치유하거나 미래에 어려움이 닥칠 것에 대비해서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괴로운 바로 그 순간에 명상을 생각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의 해법을 제시한다. “참선을 제대로 훈련하면 실시간으로 정신적신체적 자극에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참선에 익숙해지면 나쁜 소식을 들어 마음이 속상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단계 : 등을 곧게 펴고 안정적으로 자세를 취한다. 2단계 : 먼저 준비 호흡을 한 다음 복식 호흡에 들어간다. 3단계 : “이뭣고?” 의식을 집중하며 대의심을 일으킨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와 같이 간단한 3단계 과정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든, 식당에서 밥을 먹든, 줄을 서 있든, 소파에서 낮잠을 자려던 참이든 혹은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중이든 위와 같은 과정으로 실행하면 된다. 연습을 꾸준히 해서 자세가 정확해지고, 호흡이 자연스러워질수록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참선을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참선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참선은 우리가 삶 속에서 ‘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참선은 ‘삶에 대처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즉 참선을 하려 하지 말고 참선을 이용하라.” 스트레스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참선법 참선으로 생활 습관 바꾸기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러하기에 실시간 긴급 조치로써 참선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우리 몸과 마음을 훈련해야 한다. 이것은 정서적으로 괴로울 때 즉각 참선 모드로 들어가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때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무언가에 마음이 상하면 곧장 참선 자세를 취한다. 행주좌와 중 어떤 자세를 취하든 척추를 곧게 편다. 자세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며 척추를 곧게 펴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자. 가능하면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때까지 준비 호흡을 한다. 준비 호흡을 할 여건이 안 되면 곧바로 복식 호흡으로 들어가되 평상시보다 좀 더 부드럽게 호흡한다. 어떤 형태로 호흡을 하든 그 호흡을 유지하면서 처음에 일어난 감정의 파도가 지나가고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최대한 의식을 호흡에 집중한다. 이때 저자는 “회복이 되었다고 느껴져도 강진 후에 여진이 계속되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분명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복이 되었다고 느낀 후에도 계속 ‘참선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참선 모드를 유지하면 자신의 생각과 얼굴 표정, 언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중에 후회하게 될 말이나 행동을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삶에 대처하기 위해 참선을 이용하다 보면 어느덧 참선과 생활의 경계가 사라지고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아주 자연스럽게 활용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재된 능력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참선은 고통이 일어나는 순간에 그 즉시 고통을 없애주는 ‘실시간 자기 조절 시스템’을 제공한다. 참선은 우리가 삶 속에서 ‘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참선은 ‘삶에 대처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즉 참선을 하려 하지 말고 참선을 이용하라.


세계의 끝과 시작은
arte(아르테) / 오리가미 교야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 2020.06.10
14,000원 ⟶ 12,60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오리가미 교야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기억술사』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노스탤지어 호러’라는 신(新)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오리가미 교야가 신작 감성 미스터리 『세계의 끝과 시작은』으로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평범한 대학생이던 주인공이 첫사랑 소녀와 재회하고,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그녀와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서서히 ‘밤의 세계’로 이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하나무라 도노는 어릴 적 단 한 번, 몇 마디 말밖에 나누지 못한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그리고 정말로 재회한 첫사랑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을뿐더러 그녀를 위해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고 내던진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노의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은 읽는 우리들의 가슴을 어릴 적 첫사랑의 순간으로 되돌려 설레고 떨리게 할 것이다.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옮긴이의 말“나를 불러줘. 네가 있는 어둠의 세계로.” 한 번의 마주침, 9년의 기다림, 그리고 평생의 사랑 운명을 믿는 소년과 정체를 숨긴 소녀의 기묘한 미스터리 하나무라 도노는 오늘도 한 여자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은 어릴 적, 보름달 아래 단 한 번 스치듯 만난 아름다운 소녀다. 그녀의 신비로운 눈동자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도노는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생김새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노의 동네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장을 찾아간 도노는 첫사랑 소녀와 우연히 재회한다. 기이하게도 그녀는 나이를 먹지 않은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는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찬사! ★★★★★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가슴 뭉클한 감동. 단숨에 읽었다! ★★★★★ 기약 없이 첫사랑을 기다리는 도노가 안타까워 심장이 조여들었다. ★★★★★ 범인은 누구인지,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지, 두근거려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책을 덮은 후에도 뒷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상상하게 된다 “사건이 해결돼도 말없이 사라지지는 마.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만이라도 줘. 몇 년이 걸려도 상관없어.” 도노는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신비로운 눈동자와 달빛을 담은 목소리 심장을 뛰게 하는 단 한 사람을 다시 만나다 『기억술사』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노스탤지어 호러’라는 신(新)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오리가미 교야가 신작 감성 미스터리 『세계의 끝과 시작은』으로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평범한 대학생 주인공이 첫사랑 소녀와 재회하고, 비밀을 간직한 그녀와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서서히 ‘밤의 세계’로 이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와 섬뜩한 호러를 섞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오리가미 교야는 이번 소설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작 『기억술사』가 ‘기억에서 지워지면 마음에서도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관계의 진실성을 파고들었다면 『세계의 끝과 시작은』은 ‘나와 다른 존재를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주인공 하나무라 도노는 어릴 적 단 한 번, 몇 마디 말밖에 나누지 못한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지만 재회한 첫사랑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나 그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고 내던진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노의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은 읽는 우리를 어릴 적 첫사랑의 순간으로 데려가고 다시 한번 설레는 순간을 맞게 해준다.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면서 9년이나 그리워했다. 하지만 영원한 시간 속에서 9년은 눈 깜박할 사이에 불과하다. 하나무라 도노의 사랑과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다. 시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만난 운명의 상대, 사랑을 붙잡기 위해서는 어느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하나무라 도노는 오늘도 한 여자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은 9년 전, 보름달이 뜬 밤하늘 아래 딱 한 번 스치듯 만난 아름다운 소녀다. 신비롭게 반짝이는 머리칼과 눈동자, 달빛을 닮은 목소리는 도노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졌고, 그 후로는 누구를 만나도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도노는 그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며 언젠가 재회할 날이 올 거라 믿고 그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 도노는 소녀를 처음 만났던 동네를 떠나지 않고, 대학 진학도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며, 미팅조차 한 번 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녀의 얼굴을 그려서 보여주며 본 적 없느냐고 묻기까지 한다. 그 덕에 괴짜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도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친구는 별로 없지만 그렇게 자신만의 캠퍼스라이프를 즐기며 지내던 어느 날, 도노의 대학 주변에서 목을 물어뜯겨 처참히 살해된 시신이 발견되는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경찰은 두 달째 범인을 잡기는커녕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대학가에 불길한 기운이 술렁이는 가운데 도노는 자신이 속한 오컬트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조사차 사건 현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에도 평생을 기다려온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재회한 그녀는 기이하게도 그동안 나이를 전혀 먹지 않은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기쁨도 잠시, 도노의 머릿속으로 9년 전 소녀와 처음 만났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 소녀를 공격하려 달려들던 남자와, 그의 빨갛게 빛나던 눈동자 그리고 뾰족한 송곳니를. 도노가 소녀와 처음 만났던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여자들이 밤길에 실종되었다가 짐승에게 물어뜯긴 것처럼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되었던 것이다. 소녀의 정체는 대체 뭘까? 대체 무엇이기에 그때도 지금도, 섬뜩한 사건 현장에서 계속 마주치는 걸까? 소녀와 재회한 후 도노의 근처에서는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심지어 도노의 가장 친한 친구마저도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고 만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첫사랑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인범을 추격한다. 도노는 그들이 ‘밤의 세계’에 속한 인간과는 다른 종(種)임을 어렴풋이 짐작하면서도 물러설 수가 없다. 어린아이 같은 맹목적인 감정과 사랑을 지키려는 성숙한 의지가 겹쳐지는 가운데, 마침내 도노는 소녀와 함께 밤의 한가운데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계의 끝’과 ‘시작’을 맞이한다. 위험천만한 연애에 가슴이 조여들면서도 우리는 그가 포기하지 않기를 응원하게 된다. 소용돌이치는 미스터리의 결말은 어떻게 이어질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공원 한복판에 설치된 작은 산 모양의 콘크리트 미끄럼틀 주변에 파란색 차단용 시트가 둘러쳐져 있었다. 가을은 좋아하는 계절이다.달이 예뻐 보이고, 첫사랑과 만난 것도 가을이었다.철학개론 강의를 귓등으로 흘려들으며 샤프펜슬로 다이어리에 그림을 그렸다.매끄러운 뺨, 날렵한 턱선, 모양 좋은 귀, 조그마한 입술.첫사랑의 얼굴은 9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얼굴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서 있는 모습, 밤바람에 나부끼던 옷의 주름까지도. 남자는 그녀에게 손이 닿을 정도까지 다가갔다.그녀는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었다. 남자가 그녀의 두 어깨를 붙잡고 입을 크게 벌렸다.“안 돼!”대뜸 소리부터 질렀다.남자가 불에 덴 것처럼 고개를 휙 돌려 이쪽을 보았다.도노를 향한 눈빛에 적의는 없었고, 그냥 놀란 듯했다.착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자의 눈이 붉게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벌린 입에는 송곳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고 뾰족한 이 두 개가…….‘엄니?’끼릭 하고 금속이 마찰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남자가 움직임을 멈췄다.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민음사 / 마르셀 프루스트 (지은이), 이건수 (옮긴이)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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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마르셀 프루스트 (지은이), 이건수 (옮긴이)
민음사 세계시인선 43번으로 출간된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은 젊은 신예 작가였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첫 작품집 중 산문시를 모았다. "20세기의 걸작 중 한 편이며, 이를 읽지 않고 문학을 논할 수 없다."(T. S. 엘리엇)고 평해지는 프루스트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이미 이 작은 책 한 권에 씨앗으로 담겨 있다. 소설과 산문시라는 서로 다른 문학적 형식에도 불구하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만연체 문장, 주위의 대상을 관찰하던 중 연상 작용에 의해 돌연 무의식이 만들어 내는 직관적인 인상들,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음악적 순환 같은 구성 등은 완성기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옮긴이의 말'에서)튈르리 공원 베르사유 궁전 산책 음악을 듣고 있는 가족 여인들의 문예 취미 꿈으로서의 삶 거울 속의 나비 잡기 유물 월광 소나타 옛사랑 때문에 아직도 울어야 한다면 우정 상심(傷心)의 일시적인 효과 저속한 음악에 대한 찬사 호반에서의 조우 두 눈이 하는 약속 낯선 사람 꿈 추억풍의 그림들 들판에 부는 해풍(海風) 진주 목걸이 망각의 기슭 실재적인 존재감 마음속에서 지는 태양 달빛에 비추는 것처럼 사랑과 기대에 관한 고찰 숲속에서 마로니에 나무들 바다 해변 항구의 돛단배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대하소설의 거장 프루스트의 초기 산문시(이건수) 작품에 대하여: 프루스트의 ‘사랑 글쓰기’김동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대작을 품은 씨앗, 젊은 작가 프루스트의 첫 작품! 음악적으로 물결치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문장들 ● 20세기 소설의 혁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이 작은 씨앗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젊다. 젊은 작가의 책이기 때문에 젊다. 그러나 오래된 세상만큼이나 지긋하다.” ─아나톨 프랑스(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민음사 세계시인선 43번으로 출간된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은 젊은 신예 작가였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첫 작품집 중 산문시를 모았다. “20세기의 걸작 중 한 편이며, 이를 읽지 않고 문학을 논할 수 없다.”(T. S. 엘리엇)고 평해지는 프루스트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이미 이 작은 책 한 권에 씨앗으로 담겨 있다. 소설과 산문시라는 서로 다른 문학적 형식에도 불구하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만연체 문장, 주위의 대상을 관찰하던 중 연상 작용에 의해 돌연 무의식이 만들어 내는 직관적인 인상들,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음악적 순환 같은 구성 등은 완성기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옮긴이의 말」에서) 이불 속에 데워진 내 손 안에서 네가 주었던 장미향 담배의 냄새가 되살아났다. 손에 입을 대고 한참 동안 나는 추억의 열기 속에서 애정과 행복과 ‘너’로 이루어진 진한 입김들을 발산하는 내음을 들이마신다. ─마르셀 프루스트, 「진주 목걸이」에서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의 향기를 맡으며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유명한 도입부는 ‘프루스트 현상’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프루스트는 향기(후각)뿐만 아니라 색(시각), 음향(청각), 손에 닿는 느낌(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추억과 미래를 향한 상상력 등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곤 했다. 이번 시집 전반에서도 역시 이처럼 오감으로부터 시간을 넘나드는 감정과 추억, 몽상 등을 소환해내곤 하는 그만의 방식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뚜렷하게 나타난다. 새로운 관능에 의해 나의 도취감이 갑자기 증대하였다. 그것은 바로 단춧구멍에 끼워진 장미꽃이 내 콧구멍으로 사랑의 향기를 발산했기 때문이다. 나 자신마저 이해할 수 없던 어떤 감동으로 나는 기쁨에 휩싸였고, 이것이 도로시를 적잖이 당황하게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마르셀 프루스트, 「꿈」에서 나는 멋진 만찬장에 도착했다. 내 행복감은 그곳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즐겁고 고마워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상냥함이 되어 햇살처럼 퍼져 나갔다. 내게 인사했던 그 작은 손이라는, 그들이 전혀 알 수 없는 어떤 손길이 내 마음속에 이런 큰 기쁨의 불길을 지폈다는 생각에 내 기쁨은 은밀한 관능적 매력을 풍겼으리라. ─마르셀 프루스트, 「호반에서의 조우」에서 ● 예민한 감각으로 창조해내는 새로운 현실 “우리 중 그 누가 리듬도 각운도 없으면서 음악적이고, 물결치는 몽상처럼 유연하면서도 거친 기적을 꿈꾸어보지 않았겠는가?” ─샤를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의 서문에서 상징주의 대표 시인 샤를 보들레르는 일찍이 1862년 ‘산문시’라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담은 『파리의 우울』을 발표하며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산문시는 규정된 운율과 각운이 없으면서도 소설이나 산문과는 달랐으며, 다루는 대상과 주제 역시 종래와는 달랐던, 새로운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형식이었다. 현대시의 방향을 제시한 보들레르의 작품은 후대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프루스트가 발표한 이 산문시들 역시 제목에 ‘몽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서부터 보들레르의 강력한 영향 아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질과 정신,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특징으로 하는 상징주의는 프루스트의 작품에서 인간의 오감이 서로 교감하여 추억과 몽상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보들레르에게 오마주를 바치는 청년 프루스트의 풋풋한 열정과 훗날 현대 소설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작가의 위대한 시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은 이 시집만의 매력이다. 욕망은 영광보다 더 우리를 도취시킨다. 욕망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꽃피우지만, 일단 소유하게 되면 모든 게 시들해진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을 꿈꾸는 것이 현실에서의 삶보다 더 낫다. 되새김질하는 짐승의 우매하고 산만한 꿈처럼, 어둡고 무거워 신비감이나 명확성이 떨어질지라도 꿈은 좋은 것. 삶 자체가 어차피 꿈꾸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들은 무대에 올려질 때보다 서재에서 상상할 때 더욱 아름답다. ─마르셀 프루스트, 「꿈으로서의 삶」에서 프루스트는 길지 않은 일생 동안 파리의 사교계를 맴돌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미술과 음악, 문학을 보고 듣고 읽고 또 그에 대한 자신의 글을 남기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세상을 떠나기 전 몇 년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성하기 위한 그야말로 ‘은둔’의 세월이었다. 이렇듯 그의 실제 체험은 한정적이었을지 모르나, 예민한 관찰력과 예술에 대한 헌신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 즉 한때의 시공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함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그에게 예술이란 사랑과 같은 의미였다. “프루스트는 메타포로 사랑을 표현했다. 그에게 음악은 절정에 한 번 도달하면 추락하여 중단되는 것이다. 사랑도 절정과 반복을 가졌기에 음악의 메타포가 통한다.”(「작품에 대하여」에서) 저속한 음악을 싫어할지언정 경멸하지는 말 것. 고급 음악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람들이 연주하고 노래한다면, 조금씩 사람들의 꿈과 눈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이쯤되면 저속한 음악도 당신이 존중할 만한 것이 되고 만다. 그 위치가 예술사 속에서는 하찮더라도, 인간들 감정의 역사에서는 굉장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저속한 음악에 대한 존중(사랑이라고까지 말하지는 않겠지만)은 단지 좋은 취향에 대한 선호이거나 그것에 대한 불신이라 부를 만한 것의 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음악의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 마르셀 프루스트, 「저속한 음악에 대한 찬사」에서 ● 프루스트가 가장 사랑했던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 풍부한 빛깔과 다채로운 음향의 세계에서 어우러지는 시와 그림 미술과 음악에 대한 프루스트의 애정과 관심은 단순한 기호에 그치지 않고 그의 문학과 내밀하게 조응하였다. 그는 당대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주의 깊게 읽고 보고 들었으며, 진지한 감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작품 속에 녹여 자신의 예술론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에는 프루스트 스스로 자신의 예술론을 그림으로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던 당대의 화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의 작품을 본문에 수록하여, 그의 문학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화가이기도 한 휘슬러는, 당시로서는 매우 새로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평단의 악평을 받았고 ‘예술적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의 문제를 두고 러스킨과 공방을 벌인 소송으로도 유명하다. 휘슬러는 작품에 ‘교향곡(symphony)’, ‘야상곡(nocturne)’, ‘화음(harmony, 조화)’, ‘편곡(arrangement, 배치)’ 등을 제목으로 음악과의 상응을 추구했다. 또한 「흰색의 교향곡, No. 2: 흰 옷을 입은 소녀」, 「검은색과 금색의 야상곡: 떨어지는 불꽃」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의 소재가 구체적인 사물이나 풍경일지라도,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색채 자체였다. 시각과 청각의 호응을 이뤄내려는 노력은 프루스트를 매료시켰고, 그의 문학 여정 초기에서 후기까지 일관되게 드러나는 오감의 상호 교감이라는 지향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특히 포구를 그린 그림들이 많은데, 프루스트는 그의 사상에 큰 감동을 받고 결국 모든 것들을 화합하는 바다를 사랑의 메타포로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휘슬러는 「오팔빛 황혼: 트루빌」(1865), 「푸른색과 은색의 조화: 트루빌」(1865) 등에서 잔잔한 바닷가의 고즈넉함도 조화로 표현했지만, 좀 더 성숙한 시기가 되어서는 「푸른색과 은색의 조화: 보트 대기」(1897)나 「폭풍우, 석양」(1880)에서 보듯 혼돈 속에서의 조화로움도 담아냈다. 프루스트는 아마도 험난한 폭풍 속에서도 다시 조화를 이루는 바다와 같은 사랑을 꿈꿨을 것이다.“ - 김동훈(서양고전학자), 「작품에 대하여」에서 서양고전학자인 김동훈은 해설에서 20대의 프루스트가 남긴 이 ‘원숙하고도 젊디젊은’ 작품들을 “프루스트의 사랑 글쓰기”라 정의한다. 사랑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사랑에 상처받고도 왜 없었던 일처럼 다시 사랑을 찾아 헤매는가? 사랑에 대한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이 물음들은 평생 프루스트를 떠나지 않았다. 이 산문시들은 그 물음에 성실하게 임한 답변이다.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바다를 프루스트는 오히려 더 순수하고 순결하며, 섬세하다 여겼다. 우리는 사랑할 때 일종의 환상에 빠진다. 실연의 상처보다 다가올 황홀한 사랑을 상상한다. 그 환상이 과거 사랑의 흔적을 망각케 한다. 사랑의 흔적을 꽁꽁 숨겨둔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순수하고 순결하고 섬세한 사람이 누구인가? 프루스트에 따르면 새롭게 사랑하는 자가 가장 순수한 자다. - 김동훈(서양고전학자), 「작품에 대하여」에서 대지와는 달리 바다는 인간들의 노동과 삶의 흔적들을 지니지 않는다. 어떤 것도 머물지 않으며 스치듯 지나가기에, 바다를 건너는 배들의 항적은 그 얼마나 빨리 자취를 감추던가! 이로 인해 지상의 사물들은 감히 꿈도 꾸지 못하는 바다의 엄청난 순수성이 생겨난다. 곡괭이를 필요로 하는 딱딱한 대지보다 바다라는 순결한 물은 훨씬 더 섬세하다. - 마르셀 프루스트, 「바다」에서 ● 1973년 시작하여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문학 시리즈!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허연 시인 <민음사 세계시인선>은 1973년 시작하여 반세기 동안 새로운 자극으로 국내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문단과 민음사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학 총서가 되었다.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은 『당시선』,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숨어 있는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굿바이 사돈 5
더오리진 / 교교박 (지은이)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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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리진소설,일반교교박 (지은이)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5~6권이 더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미림은 세준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하고 한얼과 다애는 과거와 달라진 운명에 안도하면서도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인턴 출근 첫 날, 미림은 사수로 임명된 태강을 보고 당황하고 태강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한편, 미림의 스토커를 추적하기 시작한 다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episode 38 … 004 episode 39 … 031episode 40 … 063episode 41 … 091episode 42 … 117episode 43 … 139episode 44 … 167 episode 45 … 193episode 46 … 223특별부록 … 249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내가 저 녀석과 사돈이 된다고?!”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5~6권이 더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달달한 로맨스와 반전 스릴러가 결합된 웹툰 인기작 《굿바이 사돈!》단행본 출간! 《굿바이 사돈!》의 개성 있는 작화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단행본은 전 8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각 권의 표지는 인물들의 서사에 맞춰 교교박 작가가 새롭게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특히나 특별 부록인 ‘헬로우 사돈’에는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 초안과 4컷 만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과거로 돌아간 두 주인공은 과연 가족의 비극의 막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하는 그들에게 운명의 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부디 이 때 이른 평화가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아니었기를···.” 미림은 세준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하고 한얼과 다애는 과거와 달라진 운명에 안도하면서도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인턴 출근 첫 날, 미림은 사수로 임명된 태강을 보고 당황하고 태강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한편, 미림의 스토커를 추적하기 시작한 다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보석을 토하는 소녀 8
㈜소미미디어 / 나미아토 (지은이), 케이 (그림), 김현화 (옮긴이) / 2020.01.22
7,000원 ⟶ 6,30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나미아토 (지은이), 케이 (그림), 김현화 (옮긴이)
뷔알톤 시를 방문한 ‘보석을 토하는’ 소녀 클루는 체험학교에서 몸 상태가 나빠져 보석상회장 클루롤 저택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클루롤로부터 그녀의 고용주에 대해 귀를 의심할 만한 이야기를 듣는다. 한편, 마법사 소아란은 지하 감옥에서 과거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불가사의한 소식이 전달되는데…….프롤로그교착하는 거리 1교착하는 거리 2교착하는 거리 3에필로그특별단편 기억의 도시다만 그것이 꿈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대륙 동부에 위치한 평온한 도시, 리아피아트 시.그 도시 한쪽 구석에 점원 두 사람이 일하는 아담한 보석점이 있었다.──‘스푸트니크 보석점(주얼리 스푸트니크)’.뷔알톤 시를 방문한 ‘보석을 토하는’ 소녀 클루는 체험학교에서 몸 상태가 나빠져 보석상회장 클루롤 저택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클루롤로부터 그녀의 고용주에 대해 귀를 의심할 만한 이야기를 듣는다.한편, 마법사 소아란은 지하 감옥에서 과거를 생각한다.하지만 그런 그에게 불가사의한 소식이 전달되는데…….낯선 지역으로 순간 이동한 보석점 점주 스푸트니크는 우연히 경찰관 나츠를 만난다.그녀와 함께 행동하면서 스푸트니크에게는 어떤 의문이 싹트기 시작한다.그리고 각자의 사정은 한 마법사에게로 이어지는데.
명상록
현대지성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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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소설,일반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한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이다. 여기에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상세한 해제를 수록하였고, 또한 아우렐리우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을 부록으로 담아 이 불멸의 고전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플라톤이 꿈꾸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다. 따라서 명상록은 우리가 그의 요새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해제 | 박문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연보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제11권 제12권 부록: 에픽테토스의 명언집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 “1년에 두 번은 꼭 읽는다.” -빌 클린턴(前 미국 대통령)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명상록』은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한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이다. 여기에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상세한 해제를 수록하였고, 또한 아우렐리우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을 부록으로 담아 이 불멸의 고전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플라톤이 꿈꾸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다. 따라서 명상록은 우리가 그의 요새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 철학을 자기 나름대로 변형시킨 것을 근간으로 삼아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던 아주 민감한 도전들이자 인류 전체가 보편적으로 직면한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힘을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의 핵심적인 신념들과 가치들을 짤막하면서도 강렬하고 흔히 힘 있는 성찰들을 통해 정확하게 표현해내려고 애쓴다. 그 도전들은, 그에게 다가오고 있던 죽음을 어떤 식으로 맞아야 하는가 하는 것,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정당화해 주는 논리를 발견하는 것, 자연 세계 속에서 도덕적인 교훈을 찾아내는 것 등이었다.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전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 사상은 마르쿠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스토아 철학이고,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이지만, 일부는 플라톤주의에 가까웠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영원의 관점에서 성찰한 마르쿠스의 이 저작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도전과 격려와 위로를 주는 영속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특징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작품 해설수록 #아우렐리우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 국내 최초 수록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서강대 필독서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 사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1. 명상록은 어떤 책인가 명상록을 쓴 일차적인 목적은 그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떻게 그 오래된 책이 하버드대와 옥스포드대 필독 고전에 들어갔는가?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를 떠받쳐왔던 중요한 명제들, 윤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원리들과 통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명료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음으로 좀 더 큰 틀에서 이 저작의 목적은 기원후 1세기와 2세기에 인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를 담은 책을 펴내어 널리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특히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에픽테토스의 글이었다. 그가 기반으로 하고 있던 스토아 철학에서 널리 사용되던 두 가지 유형의 저작은 그의 명상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 가지 유형은, 윤리적인 삶을 어떻게 영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인데, 키케로의 의무론이 유명한 예였다. 또 다른 유형의 저작은, 인간이 심리적이고 윤리적으로 어떤 실패들을 겪는지를 밝히고서, 그것들을 질병으로 규정하여 치유하는 수단으로 철학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세네카의 분노론이 그런 저작이었다. 마르쿠스의 명상록은 이 두 유형의 저작들의 저술 목적과 주제들을 반영해서, 충고와 치유를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제시한다.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 마르쿠스는 명상록에서 오직 스토아 철학에만 의거해서가 아니라 여러 철학 학파들의 사상을 혼합해서 자신의 신념을 설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절충주의적인 태도는 당시의 지식인 세계에서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시대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느 한 철학 학파를 신봉하여 따르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이 마르쿠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좀 더 적극적인 이유는, 명상록에서 그는 스토아 철학의 전문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어떤 때에는 그 개념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재구성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스토아 철학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르쿠스는 기본적으로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따르면서 거기에 기반해서 여러 철학 학파의 사상들을 폭넓게 인정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3.스토아 철학의 핵심 개념 당시의 스토아 철학의 특징으로 다섯 가지를 들 수 있고, 이것들은 명상록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주제들과 일치한다. 첫 번째는, 미덕을 따라 사는 삶만이 행복한 삶이라고 본 것이다. 즉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미덕이 전부라는 사상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은 어떤 것들을 가치 있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느냐와 관련된 신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결정된다고 보는 사상이다. 즉 감정과 욕망은 인간의 정신생활에서 별개의 비이성적인 차원을 형성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는 내재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네 번째는, 자연학에 속한 것으로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쟁점들 중 하나는, 자연 또는 우주에는 내재된 목적 또는 의미가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자연적인 법칙들이나 과정들이 제멋대로 작용해서 생겨난 결과물일 뿐이냐 하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첫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모든 일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일련의 모든 사건들은 신의 목적이나 섭리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보았던 반면에,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은 두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물질의 원자적 성격에 기초한 자신들의 사상을 설파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윤리학과 자연학 같은 철학의 분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를 밑받침해 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신의 섭리에 대한 그들의 신념은 자연학의 일부였지만, 윤리학과 관련된 중요한 틀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윤리학은 섭리를 비롯한 신과 결부된 원리들을 밑받침해 주고 의미 있게 해 주었다. 다섯 번째는, 스토아 철학자들은 철학을 고도로 통일되고 지식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4. 명상록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아주 표준적인 스토아 철학의 주제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던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는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이성”을 가리킨다. 그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서로 다른 부분들인 “육신”과 “정신”을 대비시킨다. 표면상으로 볼 때에는 몸이 없는 정신과 몸을 지닌 육신을 구별하는 플라톤적인 이원론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 대목들은 앞에서 살펴본 스토아 철학의 첫 번째 특징적인 사상을 반영해서 윤리적인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다른 주제들에서는 마르쿠스에 대한 스토아 철학의 영향이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그는 에픽테토스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나 환경에 대해서 선하다거나 악하다는 쓸데없는 판단을 덧붙임으로써 괴로움을 자초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충고한다. 마르쿠스는 한편으로는 신적인 질서 또는 우주적인 질서가 인간의 윤리적 삶에 중요한 틀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상을 자주 언급하고, 이 점에서 에픽테토스를 많이 연상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섭리인가 원자들인가”라고 반문함으로써, 자연에 내재하는 목적이 있다는 스토아학파의 사상과, 우주는 그저 원자들의 이합집산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사상 중에서 어느 쪽의 세계관이 참된 것인지를 단정하지 않고 유보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보아서,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스토아 철학을 충분히 이해해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통합한 사상을 훌륭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토아학파의 섭리적인 세계관이 참되다고 믿었고, 그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서 인간의 윤리적 실천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지금 바로 이 순간에 죽을 수도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 신들이 존재한다면, 인간 세상을 떠나는 것은 두려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설마 신들이 너를 불행 속으로 밀어넣겠느냐. 만일 신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신들도 존재하지 않고 섭리도 존재하지 않는 우주 속에서 더 이상 살아간들, 그것이 네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하지만 신들은 존재하고, 인간사에도 관여하며, 인간에게 그들에게 진정으로 해로운 것들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 제2권 중에서 “최고의 복수는 너의 대적과 똑같이 하지 않는 것이다.” --- 제6권 중에서 “잠시 후면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잠시 후면 모든 것이 너를 잊게 될 것이다.” --- 제7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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