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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커넥팅(Connecting) / 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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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나 더 워쇼스키스의 《매트릭스》와 같은 SF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현실은 미래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건 가까운 일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곤 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이젠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하여 또 하나의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페이스북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가 있다. 이 책은 어쩌면 우리의 현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큘러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가 오큘러스를 만들게 된 배경, 오큘러스 VR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VR을 대중화하려던 그의 도전과 오큘러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을 맥락과 흐름에 따라 네 챕터로 나누어 보여준다. 팔머 럭키가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와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속에 일어났던 사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큘러스의 역사라는 커다란 스토리와 더불어 오큘러스의 핵심 맴버들과 진행한 인터뷰, 맴버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메일들을 담아 큰 줄기와 디테일을 함께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 역사의 산 증인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인사이트를 꼭 기억해두길 권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어니스트 클라인 서문 작가의 말 프롤로그 1PART 가상혁명 1 고치기를 좋아한 소년 2 위대한 카맥 3 두 전시회 이야기 4 스캐일폼 마피아 5 STK 6 중심점과 프로토타입, 그리고 파트너십 7 자유가 곧 행복이다 8 운명적 약속 9 확장 10 밸브! 11 킥스타터 2PART 회사를 세우는 방법 12 인기 소프트웨어의 왕 13 쇼 타임 14 남다른 사람들 15 홍콩 셔플 16 애송이들 17 오큘러스 대 오우야 18 좋고, 더 좋고, 가장 좋았던 2013년 CES 19 잠언 29장 18절 20 계속되는 드라마 21 GDC 3PART 좋았던 옛 시절 22 천천히 움직이고 무언가를 만들어라(페이스북 2.0) 23 아홉 개의 이야기 24 게임의 미래 25 앤드류 리스 26 어쩌면 진짜 기막힌 아이디어 27 그 방 28 자리싸움 29 저커버그, 호기심을 보이다 30 블루의 실마리 31 격렬한 반발 32 다시 시작된 일상 33 HTC의 진입 34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 35 앞으로 돌격 36 탄광 속의 카나리아 4PART 정치 37 2015년의 열이틀 38 잠자는 거인 깨우기 39 폐쇄 40 권한 확인 41 문제는 사소한 곳에서 생긴다 42 재빠른 공격 43 인터넷 드라마 44 데일리 비스트 45 추방 46 절도, 코미디, 판타지 VS 다큐멘터리 47 판결 48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 49 1번 직원 50 그가 돌아왔다 감사의 말 NOTE 주요 인물 사진아마존,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 추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그 속에서 살고 /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나 더 워쇼스키스의 《매트릭스》와 같은 SF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미래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건 가까운 일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곤 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이젠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하여 또 하나의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페이스북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가 있다. 이 책, 《미래의 역사(가제)》는 어쩌면 우리의 현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큘러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는 캠핑 트레일러에 살면서 VR 장비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던 10대 청소년이었다. 고치고 만드는 것과 비디오 게임을 매우 좋아한 팔머는 자신이 꿈꾸는 VR 장비를 만들기 위해 살고 있는 캠핑 트레일러조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만큼 실용주의적이고, 열정적인 소년이었다. 이렇게 VR 장비 개발에만 몰두하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다. 〈둠〉, 〈퀘이크〉와 같은 유명 비디오 게임의 제작자 존 카맥이 팔머 럭키가 개발한 VR 장비를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낸 것이다. 존 카맥 덕분에 그는 자신이 개발한 VR 장비 ‘오큘러스’를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2012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팔머 럭키에게 찾아온 이 행운은 개인이 아닌 오큘러스 VR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더욱 큰 규모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행운 덕분에 이제 우리는 ‘오큘러스’를 통해 VR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우리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상현실의 히스토리 북! 이 책은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가 오큘러스를 만들게 된 배경, 오큘러스 VR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VR을 대중화하려던 그의 도전과 오큘러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을 맥락과 흐름에 따라 네 챕터로 나누어 보여준다. 팔머 럭키가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와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속에 일어났던 사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오큘러스의 역사라는 커다란 스토리와 더불어 오큘러스의 핵심 맴버들과 진행한 인터뷰, 맴버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메일들을 담아 큰 줄기와 디테일을 함께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 역사의 산 증인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인사이트를 꼭 기억해두길 권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존,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 추천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불과 몇 년 전에 앞으로 나올 휴대폰은 이래야 한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있었다. 그 글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매우 흡사한 기능이 휴대폰에 담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글에 댓글을 달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터치스크린, 휴대폰, 모바일 인터넷을 합쳐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정착한 지 이제 근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이 우리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우리 삶으로 들어오고 있다 가상현실도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시대를 살게 되었다. 오큘러스의 개발자이자 이성적 몽상가인 팔머 럭키가 이 혁명을 이끌어냈다. 이 책은 이성적 몽상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가상현실 혁명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전해줌과 동시에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 또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새로운 기술과 그 기술이 불러올 우리의 삶, 사회, 문화, 산업의 변화는 엄청나다. 이런 변화를 먼저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가상현실 혁명을 이끌고 있는 팔머 럭키와 핵심 맴버들의 스토리와 인터뷰를 살펴보자.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또한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자신만의 관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전계약서 1
은행나무 / 플아다 (지은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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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소설,일반
플아다 (지은이)
플아다 장편소설.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한 젊은 CEO 우승희. 그녀는 어느 날 금왕그룹의 상속자 한무결과 결혼계약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50억을 갚아야 하는 상황. 승희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붙들고 있는 한 혼인 전'이라는 마음으로 혼전계약서를 제안한다. 그러나 밀당의 귀재, 한무결과 만날수록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채무를 청산한 우승희는 사람 대 사람으로 무결을 만나기로 결심하지만 보수적인 금왕 한씨 가문의 분위기는 승희를 힘들게 하고 설상가상, 승희를 노리는 검은손은 시시각각 가까워진다. 무결과 승희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혼전계약서를 혼인증명서로 만들 수 있을까.1. 두 사람은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한다 0112. 남의 집 귀한 아드님 069 3. 그 사람 만나면 네 인생이 뒤집혀 1474. 울음 직전처럼 2285. 악연의 진실 2896. 처음엔, 지금은 3547.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 4128. 달라진 남자 479★ 2019 네이버웹소설 로맨스 1위 ★ 네이버 시리즈 400만 다운로드 결혼을 하려는 남자와 결혼을 피하려는 여자, 계약서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밀당이 시작된다. 네이버웹소설 연재 내내 전 연령의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플아다 작가의 장편소설 《혼전계약서》(전 2권)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반드시 해피엔딩》 《당신을 주문합니다》 《일상의 히어로》에 이어 다시금 로맨스 No.1을 증명한 플아다 작가의 신작 《혼전계약서》는 2019년 5월 4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총 94화가 연재되는 동안 네이버웹소설 로맨스 1위, 네이버 시리즈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이미 그 매력을 입증했다. 이번 단행본에는 ‘싱크로율 100%’의 주인공을 그려낸 팻녹 작가의 감수성 넘치는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종이책으로 처음 만나는 독자뿐 아니라 네이버 연재를 통해 작품을 읽은 독자들에게 소장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혼전계약서》는 계약 결혼 때문에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숙한 연애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스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비혼주의자이자 커리어우먼인 우승희가 사랑 속에서 일과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계약서를 사이에 둔 갑-을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시대착오적 가치관과 가풍까지 바꿔내는 청량감 있는 서사를 통해, 두 인물의 사랑은 더욱 아름답게 완성된다. 작가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서사에 지금 시대의 젊은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연애의 문제를 녹여낸 이 작품을 통해 로맨스소설의 매력을 오롯이 드러냈다. 비혼주의자 우승희, 계약결혼에 발목 잡히다? 혼전계약서가 유효한 동안은 ‘결혼 전’, 일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는 커리어우먼의 아찔한 로맨스!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한 젊은 CEO 우승희. 그녀는 어느 날 금왕그룹의 상속자 한무결과 결혼계약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50억을 갚아야 하는 상황. 승희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붙들고 있는 한 혼인 전’이라는 마음으로 혼전계약서를 제안한다. 그러나 밀당의 귀재, 한무결과 만날수록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된다. “오케이. 혼전계약서 쓰죠, 까짓 거.” 그리고 기어이 합의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그 또한 조건을 내걸었다. “협상을 하려면 대화할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매일 하루 한 시간씩 만납시다.” 매일 하루 한 시간? 승희의 눈이 커졌다. “이동시간 같은 거 계산할 필요 없어요. 내가 매일 그쪽 있는 데로 갈 테니까.” _본문 67쪽 하지만 보수적인 금왕 한씨 가문은 승희에게 ‘며느리다움’을 요구하며 승희에게 결혼을 한 뒤에는 사업을 그만두고 무결을 내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무결의 매형이 될 사람은 대학시절부터 승희를 못마땅해 하던 그녀의 동기 명중우. 같은 학과 여학우 외모에 순위를 매기는 질 나쁜 무리의 리더였던 중우를 승희는 가능한 무시하려하지만, 중우는 승희의 일거수일투족에 개입하고 승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기까지 한다. 무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결과 승희의 관계는 바람 앞 촛불처럼 위태로워지는데……. “그리고 네가 건강해지면서 혼인계약서도 잊었다. 아니,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 네가 네 스스로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그러니 돈이든 땅이든 갚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라.” “못 해요.” 무결은 한 손을 올려 제 눈을 가렸다. 표정이 일그러져가고 있었다. “그걸로 붙잡아두고 있는 거예요.” 무결은 아프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내가 매달리고 있는 거예요, 할아버지.” _본문 428쪽 짧은 이별과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무결과 승희는 채무관계 없이 성숙한 성인으로서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금왕그룹을 노리는 명중우의 야욕은 하루하루 더 커져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명중우가 퍼트린 과거의 소문들이 승희를 노리며 시시각각 가까워진다. 과연 승희는 일도 사랑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무결과 승희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혼전계약서를 혼인증명서로 만들 수 있을까?「혼전계약서우승희와 한무결은 혼인에 앞서 다음과 같이 계약을 체결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10년간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다.- 각각의 가족 행사 참석은 연 1회로 제한한다.- 가족 행사 참석 시간은 세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기타 다른 가족의 부양은 하지 않는다.- 부부관계는 갖지 않는다.-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간통 시 위자료 50억을 지급한다.- 부동산은 공동명의로 한다.- 서로 경어를 사용한다.- 두 사람은 언제든 합의하에 이혼할 수 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걸 알 필요가 없다. 내 밑바닥이 어디인지 손을 넣어 더듬어보길 원하지 않아. 그냥 그대로 여기 있어줘. 그저 여기 이렇게 가만히 서서 내 과거로 색을 입히지 않은 눈으로 나를 바라봐줘. 지금 당신이 마주하고 있는 내가 우승희의 전부라는 듯이. 그것만으로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길들어간다.승희는 속으로 조심스럽게, 행복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내가 널 가져서 미안하다고. 아직은 행복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빨리 행복해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고맙다고. 이런 내게 와줘서. 행복에게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인사했다.
이놈의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어
북웨이 / 청소쟁이 페코 글, 사진, 황선희 옮김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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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웨이
집,살림
청소쟁이 페코 글, 사진, 황선희 옮김
청소를 즐기는 저자의 ‘청소 노하우’. 독한 화학성분이 함유된 합성세제가 아닌 알코올, 식초, 탄산수소나트륨 등 친환경 세제를 이용한 청소법을 소개한다. 또한 힘들이지 않고도 온 집 안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요일별 청소법’ 등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1. 청소를 쉽게 하려면? 요일별 청소로 적당히 깔끔하게 월 단위로 일정 짜기 물건은 줄이고, 마음의 여유는 늘리고! 칼럼 청소하기 싫을 때 2. 청소 도구와 세제는 간단하게 말 잘 듣는 심복 두 가지 청소 도구 무엇이든 청소 도구로 변신! 개성 넘치는 세제들 칼럼 이를 어째! 청소 실패담 3. 조금씩 바지런히 집 청소 모르면 나만 손해! 바닥 청소의 기본 식초로 산뜻하게 다다미 청소 가구는 방을 꾸미는 장신구 욕실 청소로 기분까지 개운하게! 화장실의 신님, 잘 부탁해요 두 번째 여자의 성, 세면실 주방은 날마다 전쟁터 냄비를 닦으며 스트레스 해소 환풍기 해체 쇼의 전말 창문은 특제 도구로 반짝반짝 발코니도 깨끗하게! 커튼을 빨면 방안까지 환해져요 우리 집의 얼굴, 현관 청소 숨은 척하지만 다 보이는 때!? 얼룩을 감쪽같이! 칼럼 세탁조는 판도라의 상자였다!? 4. 설렁설렁 느긋하게 대청소 대청소도 작게 나눠서 해요 벽에서 천장까지 닦아 드립니다 예상 외로 어려운 조명 벗기기 에어컨도 홀딱 벗겨서 청소 수납했던 물건은 전부 꺼내서 다시 정리정돈 바닥 청소는 맨 마지막에! 이런 곳까지 청소해!? 대청소 번외편 칼럼 청소 도구의 관리 마치며청소가 즐거워지는 시간 해도해도 끝이 없는 청소가 즐겁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일본의 유명 청소 블로거 ‘청소쟁이 페코’씨다. 청소가 ‘취미’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중노동의 욕실 청소도 괜찮은 운동이라 여기며 즐길 줄 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청소를 즐겁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얼룩들을 어떻게 없애지? 하고 고민하여 과학 실험을 하듯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보거나, 냄비의 때를 닦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말이다. 집 안도 몸도 건강하게 친환경 청소법 흔히들 청소세제라고 하면 독한 화학 물질로 된 합성세제를 떠올린다. 집 안의 묵은 때, 얼룩 때를 지워내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합성세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합성세제들은 형광증백제나 방부제 등의 화학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매일 이러한 세제를 사용하는 주부의 경우 발진이나 피부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집 안의 먼지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선 이러한 합성세제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식초,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 소다라고도 불리는), 알코올 등의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서도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친환경 청소법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독한 화학 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욕실 청소 등을 할 때에 고무장갑을 낄 필요도 없다.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독한 합성세제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수질 오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 청소를 쉽게 재미있게 하는 요령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들어있다. 다 쓴 칫솔, 나무젓가락 등을 청소 도구로 변신시켜 집 안을 구석구석 닦아내고, 아크릴 수세미를 직접 뜨는 등 내 손에 꼭 맞는 청소 도구를 만들어 깨끗하게 청소해보자. 또한 저자가 알려주는 요일별 청소 방법을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온 집안을 빠짐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영어
에듀윌 / 성정혜 (지은이)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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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성정혜 (지은이)
개념적용, 경향파악, 실력점검이라는 기출문제를 푸는 목적에 집중하였다. <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영어 > 를 통해 개념적용과 출제 경향파악이라는 공시의 시작부터, 최종 실력점검이라는 공시의 끝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머리말 - 구성 - OMR 카드 [특별부록] 고난도 기출문제 4회분 정답과 해설 OMR 카드 [기출문제편] 국가직 9급 2019 국가직 9급 2018 국가직 9급 2017 국가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국가직 9급 추가 2016 국가직 9급 2015 국가직 9급 2014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2019 지방직 9급 2018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지방직 9급 2017 지방직 9급 추가 2016 지방직 9급 2015 지방직 9급 2014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2019 서울시 9급 2018 서울시 9급 2018 서울시 기술직 9급 2017 서울시 9급 2016 서울시 9급 2015 서울시 9급 2014 서울시 9급 교육행정직 9급 2018 교육행정직 9급 2017 교육행정직 9급 2016 교육행정직 9급 2015 교육행정직 9급 법원직 9급 2019 법원직 9급 2018 법원직 9급 2017 법원직 9급 2016 법원직 9급 2015 법원직 9급 [해설편] 국가직 9급 2019 국가직 9급 2018 국가직 9급 2017 국가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국가직 9급 추가 2016 국가직 9급 2015 국가직 9급 2014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2019 지방직 9급 2018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지방직 9급 2017 지방직 9급 추가 2016 지방직 9급 2015 지방직 9급 2014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2019 서울시 9급 2018 서울시 9급 2018 서울시 기술직 9급 2017 서울시 9급 2016 서울시 9급 2015 서울시 9급 2014 서울시 9급 교육행정직 9급 2018 교육행정직 9급 2017 교육행정직 9급 2016 교육행정직 9급 2015 교육행정직 9급 법원직 9급 2019 법원직 9급 2018 법원직 9급 2017 법원직 9급 2016 법원직 9급 2015 법원직 9급 공시생은 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가? 이유 1. 개념적용 이유 2. 출제 경향파악 이유 3. 최종 실력점검 공시생의 핵심이 되는 사이트, 공기출(0gichul)이 추천하는 교재! 공시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교재! <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영어 > 는 개념적용, 경향파악, 실력점검이라는 기출문제를 푸는 목적에 집중하였습니다. <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영어 > 를 통해 개념적용과 출제 경향파악이라는 공시의 시작부터, 최종 실력점검이라는 공시의 끝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1. 기출을 푸는 목적에 집중한 기출문제집 (1) 공시 시작은 개념적용과 경향파악! ▶ step 1. 직렬별 문제풀이를 통해 기본서로 학습한 개념을 적용한다! ▶ step 2. 상세한 해설을 통해 채점 후 몰랐던, 헷갈렸던 개념을 확실하게 확인한다! ▶ step 3. 직렬별 기출분석으로 다년간의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시험에 전략적으로 대비한다! (2) 공시 마무리는 최종 실력점검! ▶ step 1. 기출문제 풀이 후 실제 합격선과 내 점수를 비교해 합격, 불합격을 예상해 보고 취약영역을 체크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 step 2. 몰라서 틀린 문제, 헷갈려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간다! ▶ step 3. 이제 실전이다! 고난도 기출문제로 시간을 체크하고 OMR카드에 마킹하며 실전처럼 최종 실력점검을 한다! 2.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기출 & 포인트 짚는 해설을 담은 기출문제집 (1)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기출문제편 ▶ 2019~2014년도 6개년 주요직렬(국가직/지방직/서울시/교육행정직/법원직) 총 30회분 기출문제 수록 (2) 기출보다 더 중요한 해설편 ▶ 직렬별 기출분석 리포트 - 직렬별 출제비중&출제경향 파악을 통해 전략적으로 학습한다! ▶ 수준&약점 체크 가능한 해설 - 합격예상 체크: 직렬별?연도별로 제시된 합격선과 나의 점수를 비교하여 합격, 불합격을 예상해 본다! - 취약영역 체크: 채점 후 점수만 확인하는 것은 금물! 영역별로 틀린 개수를 파악하여 나의 취약영역을 체크하여 확실하게 대비한다! - 정답해설+오답해설: 포인트 짚는 해설로 틀린 문제까지 완전히 내 것으로! 3. 에듀윌 기출문제집의 자신감! BIG 4 (1) 전부 무료! 주요 직렬 기출해설(2019~2015) 무료강의 제공 ▶ 수강방법: 에듀윌 홈페이지(www.eduwill.net) 접속 → 9급공무원 → 상단 학습자료 → 기출문제해설 무료특강 → 과목별로 선택 후 목록 확인 및 수강 ※ 일부 해설 강의는 없을 수 있습니다. (2) 고난도 대비! 7급 기출문제 특별부록 ▶ 주요 직렬 2018~2017 7급 기출문제&해설 수록! ▶ 9급 문제 풀이가 끝난 후, OMR 카드를 통해 실전처럼 풀이 가능! (3) 최종 약점체크! 오답노트 PDF ▶ 다운로드 방법: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 접속 → 도서자료실 → 부가학습자료 →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4) 신뢰도 UP! 3중 감수 시스템 ▶ 에듀윌 전문 교수진의 감수로 만들어진 기출문제집! ▶ 저자의 2~3차례 교재 검토+교재 감수 위원의 검토+외부 전문가의 검토
나는 독일인입니다
엘리 / 노라 크루크 (지은이), 권진아 (옮긴이) / 2020.06.09
22,000
엘리
소설,일반
노라 크루크 (지은이), 권진아 (옮긴이)
전쟁과 역사와 죄의식에 대한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그래픽 서사를 담은 책이다. 나치 정권 시절에 얽힌 비극적인 가족사를 찾아가는 한 독일인의 여정인 동시에, 역사의 계승자로서 전 인류가 안고 가야 할 책임감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가족 스크랩북인 동시에 역사 다큐멘터리로서, 정직한 텍스트와 따뜻한 필치가 역사 자료들과 공명하며 읽는 이의 복부에 펀치를 가한다. 노라 크루크가 가족과의 일상에 대한 묘사를 통해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나치 시절의 역사는 슬픔 그 자체다.1. 어린 시절 2. 잊힌 노래들 3. 독버섯 4. 가족 판타지 5. 회복되지 못한 상처들 6. 서랍을 열다 7. 조금 더 가까이 8. 숲의 땅 9. 녹아내리는 얼음 10. 흔적을 찾아서 11. 소프트 리턴 12. 집단 심리 13. 벗겨지는 벽지 14. 눈부신 빛 15. 떨리는 손 에필로그 참고자료 김누리 교수 강력 추천! “이 아름다운 책 속에 무서운 용기가 숨어 있다!” 전쟁과 역사와 죄의식에 대한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그래픽 서사. 『나는 독일인입니다』는 나치 정권 시절에 얽힌 비극적인 가족사를 찾아가는 한 독일인의 여정인 동시에, 역사의 계승자로서 전 인류가 안고 가야 할 책임감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가족 스크랩북인 동시에 역사 다큐멘터리로서, 정직한 텍스트와 따뜻한 필치가 역사 자료들과 공명하며 읽는 이의 복부에 펀치를 가한다. 노라 크루크가 가족과의 일상에 대한 묘사를 통해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나치 시절의 역사는 슬픔 그 자체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뉴욕파슨스 디자인스쿨 부교수인 저자는 편지,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만화, 일러스트, 콜라주 등의 시각 장치를 이용해 나치 독일의 역사에 얽힌 가족사의 진실을 대면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펼쳐 보인다. 기록보관소를 방문하고 가족들을 인터뷰하며 대륙과 세대를 오가는 노라 크루크의 여정은 개인사를 넘어 독일의 전후 2세대가 독일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추하게 한다. 현대의 독일 작가들은 현재가 마치 끔찍했던 과거를 덮고 있는 얇은 베니어판 같다는 느낌을 표현해왔다. 언제든 그 표면을 들어 올리면 그 아래서 곪고 있는 오래된 상처를 드러낼 것 같은 느낌, ‘안전하다’는 감각은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느낌. 노라 크루크는 ‘원죄’가 되어버린 역사와 얽히는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역사의 심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나는 독일인입니다』는 2018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등에 의해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최우수작품상과 조지 오웰상에 노미네이션 되었고,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잠들지 못하는 양심 세계 속에서 독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20세기는 아이러니의 세기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두 번의 세계대전과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 공산당의 숙청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학살당한 시대. 그리고 독일은 이 두 번의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당사국이다. 그런 독일인으로 산다는 것, 그걸 추체험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상력에 도전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전후 2세대의 독일 태생이면서 현재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노라 크루크의 이 책은 따뜻한 필치의 일러스트들을 통해 그 복잡한 감정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이마트Heimat.’ 맨 처음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는 장소, 한 세대의 감수성과 정체성이 다음 세대로 옮겨가는 장소를 뜻하는 이 단어는 이 책의 독일어 원제이다. 독일인은 독일에서 한 발짝 떨어지자마자 단박에 자신의 근원이자 뿌리이자 고향인 ‘하이마트’에 대해 혼란스러운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국적이 독일이라는 대답에 바로 ‘하일 히틀러’라는 무신경한 농담을 던지는 사람들, 혹여나 대화 상대가 홀로코스트의 생존자가 아닐까 싶어 영어 발음에서 독일 억양을 지우려는 일상적인 노력들. 그들은 괴테나 실러를 낳은 아름다운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조차 갖지 못한다. 독일인들은 11학년 때 이미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을 분석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고, ‘영웅’ ‘승리’ ‘긍지’라는 단어 사용은 삼가고 최상급은 피해야 하며, 오래된 민요들도 배우지 못한다. 이 책의 초반부에 그려진 독일인으로서의 그 복잡한 내면은 우리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 하나하나의 경험을 통해 독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깨닫게 된다. 죄의식과 수치심이 마음 한자리를 차지하고 때로는 뿌리를 찾아가는 일에조차 두려움을 느끼는 그들의 정체성에 때로는 연민이 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기억하고 기록하고 반성함으로써만 달라질 수 있다! 20여 년을 외국에서 지내던 노라 크루크는 이제 독일인이라는 부서진 정체성의 조각들에서 눈을 돌려버리지 않고, 진실을 묻고 마주하는 여정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가족들 모두가 함구하는 그 전쟁 동안, 누구나 나치가 될 수 있었던 그 시기 동안,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들은 어떤 삶을 택했는지, 어린 군인이었던 삼촌은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묻기로 한다. 때로는 그들을 비난하고 때로는 그들의 죄를 면죄 받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면서도 노라는 멈추지 않는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우리의 마음속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이런 복잡한 심경을 안고 산다는 건 정말 그녀가 독일인이기 때문일까 하는, 처음과는 다른 의문이 피어오른다. 그녀의 감정이 복잡한 것은 다만 독일인이어서가 아니라 어쩌면 진실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노라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자기연민은 아닌지 늘 스스로 검열하고, 할아버지가 어쩌면 나치 당원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진실과 마주할 준비가 된 사람이었다. 노라는 죽음을 목전에 둔 전쟁터에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리움이 절절한 편지를 보낸 작은할아버지, 열여덟 살에 나치의 병사로 타국에서 목숨을 잃은 삼촌, 이와 대조적으로 가족들의 회상과는 달리 나치당에 입당했었음이 드러나는 할아버지의 행적들을 오랜 자료 수집과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한다. 이 책은 그렇게 끈질긴 탐색의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줌으로써, 논리적이고 담담한 글쓰기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수집한 자료와 사진이 콜라주 되고 그림과 일러스트가 더해지며 조금씩 가족사의 전모가 드러날 때, 우리는 그것이 진짜 자신의 뿌리라는 사실에 대한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끼는 동시에 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으려 애쓰는 ‘인간’ 노라의 무서운 용기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마침내 20세기 최대의 피해자인 유대인으로부터 어떤 용서를 경험할 때, 그 모든 감정을 같이 느끼게 된다. 반성할 수 있는 용기 아이러니의 세기 동안 우리 역시 전쟁과 식민의 시대를 지나왔다. 만약 동일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가족사를 재구성한다면, 우리는 이제껏 지녀왔던 가족의 역사, 더 나아가 이 민족의 역사를 아주 다르게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겪어내고 말겠다는 용기 없이, 쉼 없이 나아가는 현재라는 역사 속에서 우리는 과연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노라 크루크는 우리가 계속해서 전쟁과 홀로코스트에 대해 새로운 세대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연장선에서, 우리는 현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우리가 지나고 있는 시대의 약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것을 수호해야 합니다.” 『나는 독일인입니다』는 과거를 성찰하고 반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려는 노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깊이 있는 삶은 그런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가족의 역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동안 노라 크루크는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에 대해 쓰고 있었다. “나는 독일인입니다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독일의 경우 68혁명 이후 과거청산이 상당 정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의 경우 지난 한 세기 동안 과거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거의 없는 ‘기이한 역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식민시대의 과거와 냉전시대의 과거라는 이 ‘이중의 과거청산’이 우리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어찌 보면 독일인보다 한국인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세계 어느 나라 독자보다 한국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리라 확신한다.” _김누리(중앙대 교수, 독문학) 수상 내역 Awards · 2018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 린드 워드 그래픽노블 상 · 아트 디렉터스 클럽 골드 큐브 ·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실버 메달 ·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뮤지엄 선정 ‘2019 북 일러스트 상’ · 북 디자인 & 프로덕션 상 · 슈바르트문학상 · 에반겔리셔 상 · 루드비히-마룸 상 영예 Honors · 2018년 최고의 책 · 2018년 최고의 책 · 2018년 최고의 책 · 2018년 최고의 책 · 2018 최고의 책 · 2018 최고의 책 노미네이션 Nominations ·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최우수작품상 · 조지 오웰상 · 독일청소년문학상 · 전미유대인도서상 · 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 · 하비상 인터뷰 및 동영상 참고 자료/ https://www.bbc.co.uk/programmes/p06p4drh https://nora-krug.com/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공략당하는 건 좋아하세요? 4
서울문화사 / 아마노 세이주 (지은이), 이엽 (옮긴이), kakao (일러스트)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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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아마노 세이주 (지은이), 이엽 (옮긴이), kakao (일러스트)
“발칙한 저에게 벌을 내려주세요…….” 약혼자 린카와 단둘이 프리허니문을 가게 된 미카도. 하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키사 일행도 뒤쫓아 온다. 남국의 리조트. 수영복 차림. 평소보다 개방적인 린카의 유혹에 넘어갈 것 같은 미카도. 하지만 키사와 미즈키도 가만히 있지 않는데……. 과연 소녀들의 달콤한 유혹을 미카도의 이성이 견딜 수 있을까?[프롤로그]제1장 해변의 유혹제2장 천국의 지옥제3장 왕국제4장 약혼자[에필로그]“발칙한 저에게 벌을 내려주세요…….”약혼자 린카와 단둘이 프리허니문을 가게 된 미카도. 하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키사 일행도 뒤쫓아 온다. 남국의 리조트. 수영복 차림. 평소보다 개방적인 린카의 유혹에 넘어갈 것 같은 미카도.하지만 키사와 미즈키도 가만히 있지 않는데…….과연 소녀들의 달콤한 유혹을 미카도의 이성이 견딜 수 있을까……?반하면 파멸?! 하는 달콤한 연애 게임, 제4탄!- 전체 줄거리 -약혼자 린카와 단둘이 프리허니문을 가게 된 미카도. 하지만 당연하다는 듯, 연애 게임 중인 키사 일행도 쫓아온다.“발칙한 저에게 벌을 내려주세요…….”남국의 리조트, 수영복 차림으로 평소보다 개방적인 린카의 유혹에 넘어갈 것 같은 미카도. 하지만 키사와 미즈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계략을 꾸미고 해프닝을 가장해 단둘이 되어 살결이 닿고……. 미소녀들의 달콤한 유혹을 미카도의 이성이 견딜 수 있을까…….사랑에 빠지면 인생 끝장? 허당 책략가의 달달한 연애 게임, 제4탄!
드높은 하늘처럼, 무한한 공간처럼
정신세계사 / 무지 (지은이), 서상혁, 신명은 (옮긴이)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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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
소설,일반
무지 (지은이), 서상혁, 신명은 (옮긴이)
존경받는 아드바이타 스승인 무지는 깊은 자아탐구와 통찰, 성현들의 가르침과 우화를 통해 우리의 진정한 본성이 순수의식임을 보여준다. 그는 우리 일상의 문제들을 다루는 동시에 진리에 대한 직접적인 가리킴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본연의 향기가 영원하고 무한한 사랑과 자유임을 밝혀준다.책을 열며 머리말: 존재의 위대함 제1부 온전한 하나로 나아가기 1.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실존하는 전부일까? 2. 가슴이 진리로 향하는 길 3. 조건화를 초월하기 4. 개인의 일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5. 끝까지 가라 6. 은총은 우리 곁에 있다 제2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삶 7. 세상 속에 있되, 세상에 속하지 말라 8. 진리 중심적 관계 9. 진리와 가족 10. 초월을 통한 치유 11. 참자아만이 실재한다 용어해설 감사의 글 무지에 대하여깨달음의 불을 환히 밝히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이라고 믿어온 모든 것, 즉 내 몸과 마음, 감정과 조건화 등이 실은 진정한 내가 아니라면? 만약에 이것이 단지 잘못된 동일시와 습관, 가정에 의해 형성된 자아상일 뿐이라면? 아드바이타 스승인 무지(Mooji)는 명료함과 유머로 진리를 명쾌히 밝혀, 세계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도록 일깨워왔다. 《드높은 하늘처럼, 무한한 공간처럼》에서 그는 우리가 자신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도록 이끌며 맑은 영감을 준다. 아드바이타 베단타(Advaita Vedanta: 비이원론) 전통에서는 간단한 질문과 성찰을 통해 우리가 에고적 자아에서 깨어나, 순수한 존재 그 자체와 합일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 책에서 무지는 우리를 깊은 자아탐구의 길로 인도하며, 통찰과 우화 및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참자아를 직접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이 일반적으로 흔히 묻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 내가 언제나 영원한 참자아와 하나라면, 나는 왜 이토록 불안하고 우울하고 화가 나는 것일까? ― 어떻게 해야 평화와 기쁨과 영원한 현존(現存)의 상태에 이를 수 있을까? ― 순수하고 무한한 존재로서, 내 개인적인 관계들이나 꿈, 혹은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도우려는 내 노력들이 왜 중요한 것일까? ― 인생에서 많은 트라우마를 겪었는데, 심리치료가 자아탐구를 하는 데 과연 도움이 될까? ― 어떻게 해야 내게 상처 준 이들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을까? ― 친밀한 관계는 깨달음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방해가 되는 것일까? ―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내 안은 계속 마음이 지어내는 소음으로 소란스럽다. 어찌해야만 되나? 무지는 우리 자신이 자아탐구를 통해 조건화된 제한적 시각이 아니라 가장 깊은 앎 그 자체에서 스스로 답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로써 절대(絶對) 본연의 향기인 영원하고 무한한 사랑과 자유가 드러나게 된다.
외롭지 않을 권리
시사IN북 / 황두영 (지은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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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황두영 (지은이)
아무런 법적 권리가 없는 동거, 그리고 높은 장벽의 혼인. 이 두 가지 선택지면 충분할까? 원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꾸릴 권리를 꼭 혈연이나 결혼으로 보증 받아야 할까? 외로움이 새 사회적 질병으로 떠오른 시대,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동반자법’ 명칭을 만들고 입법 내용을 제안했던 저자가 한계점에 이른 ‘정상 가족’의 대안으로 생활동반자 관계를 소개한다. 개인이 행복하면서도 공동체의 미래가 탄탄해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돌봄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 ‘생활동반자 관계’는 두 성인이 합의하에 함께 살며 서로 돌보자고 약속한 관계다. ‘생활동반자법’은 생활동반자 관계를 맺은 사람이 국가에 이를 등록하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복지혜택 등 권리를 보장하고 둘 사이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들어가는 말: 제도는 자유를 위한 것 1부 외로운 대한민국 미안하지만 부담스럽네요, 가족 돌봄 공백: 1인 가구는 자유로울까? 고독의 사회적 비용 2부 서로 돌보며 함께 살지만 섹스하는 사이만 같이 살 수 있나요? 혼인신고의 장벽과 그 바깥의 사람들 생활동반자법은 동성애자를 위한 법이다? 3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개인’이 모여 ‘함께’ 사는 즐거움 특별한 한 사람을 가질 헌법적 권리 함께 살며 돌보자는 특별한 계약관계 4부 만들자, 생활동반자법 생활동반자 관계를 맺을 때 생활동반자가 함께 살 때 생활동반자가 헤어질 때 생활동반자가 사망할 때 나가며: 한국정치의 다음 단계2013년 10월, 부산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여고 동창생 A씨와 40년 동안 함께 산 여성 B씨는 법률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갖 수모를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거인 A씨의 투병 과정에서 나타난 법정상속인 조카는 B씨를 집에서 쫓아내고 간병하는 것도 막았다. 결국 B씨는 A씨의 장례식장에도 가지 못했다. 뒤늦게 A씨의 죽음을 알게 된 B씨는 함께 살던 아파트에 올라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은 우리에게 ‘특별한 한 사람을 가질 권리’를 고민하게 한다. 보살피고, 보살핌을 받으며 사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살 수 없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혼인의 자유와 권리가 행복추구권이 실현되는 방식이라면, 혼인 외의 제도로 가족을 구성하는 것 역시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 고독한 사람들 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에 1인 가구는 15.5%를 차지했는데, 2017년에는 56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8.6%가 되었다. 2015년 이후 1인 가구는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다. 사람들은 외롭다. 폭증하는 1인 가구를 자유와 낭만을 갖춘 트렌드처럼 꾸미지만 실제로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 너무 높은 결혼의 장벽,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이혼과 사별 등으로 어쩌다 보니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1인 가구 비율은 전 세대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은 2000년 54만 4000가구에서 2017년 137만 1000가구로 증가하였다. 노인 인구 중 23.6%가 혼자 산다. 가난할수록 혼자 사는 비율이 높고, 혼자 살면서 겪는 어려움도 더욱 크게 느낀다. 안전망 부재로 발생하는 사회적 단절, 심리적 외로움, 고독사 등 사회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독한 상태가 되면 그것은 사회적 문제이자 정책적 과제이다. 지속적인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돌봄을 제공하는 자원이 필요하다. 혈연관계나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국가에 의존하는 돌봄서비스로 충분할까? 법 밖의 가족을 이대로 방치하면 될까? 한 집에서 서로를 돌보고 지키는 수준의 돌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서로 돌보며 함께 살겠다”는 약속 국회에서 사회적 돌봄에 필요한 법과 정책을 연구해온 저자가 외로움을 해결할 대안으로 ‘생활동반자법’을 제안한다. 2014년부터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인 생활동반자법은 생활동반자 관계를 맺은 사람이 국가에 등록하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복지혜택 등 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둘 사이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동반자법은 둘의 성별이나 같이 사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서로 돌보며 함께 살겠다”는 약속을 자발적으로 맺고 또 지키는지에 주목한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함께 살며 서로 돌보기’의 의무만을 가져왔다. 이 책을 쓰기 전, 저자는 1인 가구, ‘법 밖의 가족’ 당사자를 만났다. 여든인 노인 커플은 자녀들이 장성한 이후에 만나 십수 년을 함께 살았지만 상속과 연관된 가족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염려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커플도 1인 가구로서 복지혜택과 부부로서 복지혜택을 고민하면서 혼인신고를 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다. 사회적 인정을 원하는 동성 커플은 궁극적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지만, 생활동반자법이라도 있으면 대출이나 주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데이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연스레 동거를 하게 된 생계형 커플, 친구를 돌봐주려고 왔다가 수년째 같이 사는 동성 노인도 있었다. ‘누구와 사는가’ ‘누구와 살고 싶은가’를 둘러싼 사연은 매우 다양하고 결코 혼인과 혈연만으로 묶일 수 없다.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생활동반자법과 유사한 내용의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1999년 시민연대협약인 팍스(PACS)를 도입해 동성, 이성 커플의 법적 권리를 보장했다. 동거 가구에 가정수당을 주고, 동거 관계에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차별을 철저히 금지해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다. 2018년 영국은 외로움이 흡연보다 더한 건강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외로움위원회’를 구성했다. 우리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텀블벅 펀딩 1300% 달성 ‘이제야 나 하나 겨우 건사할 수 있는데, 결혼할 생각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늙어 죽는 걸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결혼제도 외의 동거 생활을 인정받지 못하는 차별적인 현실을 자각하고 생활동반자법 입법으로 조금은 달라진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전 텀블벅에 소개한 『외롭지 않을 권리』는 목표 후원금의 1300%를 넘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많은 독자들이 생활동반자법 입법의 필요를 느끼고, 이에 반응한 것이다. 생활동반자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돌봄 공백을 메울 대안인 ‘외롭지 않을 권리-생활동반자법’으로 사랑과 연대가 피어날 ‘집 안’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한국에서는 가족이 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그 값이 너무 비싼 나머지 가족 없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치열한 가족 구조조정의 그 결과, 우리는 자유롭고 행복해졌을까? 가족으로서 주어진 과도한 부담을 피하고자 가족구성원을 줄여나간 결과 우리는 함께 사는 사람과 일상을 나누는 행복, 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도와줄 최소한의 안전망마저 포기하게 되었다. 가족 구조조정으로 위험은 줄일 수 있었지만 ‘돌봄 공백’의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1부 ‘외로운 대한민국’ 중에서) 대한민국의 외로움은 이미 끓어 넘치고 있다. 국민들이 외로워져야만 굴러가는 이 사회를 똑바로 직시하지 않으니 이를 해결할 창의적인 방안도 찾지 않는다. 혈연가족과 살거나 결혼하는 게 답이 아닌 사람들에게 혼자 사는 게 최종적인 해결책일까? 우리는 같이 사는 사람으로부터만 찾을 수 있는 안전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불안과 외로움은 결혼을 포기하고, 부모와 살지 않은 죗값일까? (1부 ‘외로운 대한민국’ 중에서) 생활동반자법을 기반으로 함께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 일단 정부는 돈을 아낄 수 있다. 가령 정부는 기초생활보장법상 2019년 최저 생계비용의 기준을 1인 가구 51만2102원, 2인 가구 87만1958원으로 잡고 있다. 단순 계산해 수입이 전혀 없는 두 명에게 생계급여를 지급할 때, 혼자 사는 두 명에게는 102만4204원을, 둘이 같이 살면 87만1958원을 지원해야 하므로 재정을 약 17%가량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둘이 같이 살면 최저 생계비용 이상의 소득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실제로 더 많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1부 ‘외로운 대한민국’ 중에서)
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푸른육아 / 제리 울프 (지은이), 서희정 (옮긴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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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육아
육아법
제리 울프 (지은이), 서희정 (옮긴이)
두 돌을 전후해 세 돌이 될 때까지 그 나이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두세 살 아이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모로부터 무엇을 바라고 필요로 하는지 말하고 있다. 마치 세 살짜리가 엄마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근조근 기술되어 있는데, 아이의 발달 수준을 세심하게 고찰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말로 전하지 못하는 생각들을 대신 표현하고 있어 세 살 아이들의 생각을 세심하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 인해 세 살 아이들이 보이는 발달상의 보편적인 특징을 파악해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언지 가르쳐 달라거나 소유를 충족시켜 달라는 것이나 지금 징징대는 것은 욕구의 표현이니 좀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 등은 실제 부모가 육아에 적용시킬 때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지침들이다.PART 01 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에서는 요람에서 벗어나 쑥쑥 자라고 있는 세 살짜리 들의 반란, ‘난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에요!’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혼자 할 수 있어요 22 나한테도 선택할 기회를 주세요 29 난 이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35 나도 모르게 위험에 처하곤 해요 41 말 배우는 건 힘들지만, 참 재미있어요 47 원하는 걸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에요 51 함께 노는 법을 배워 가고 있어요 56 새 침대에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60 PART 02 세 살짜리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해 주세요 에서는 싫어 소리를 입에 달고 살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등 세 살짜리들의 독특한 습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난 ‘싫어’라는 말이 좋아요 66 왜요? 왜요? 왜요? 71 놀이에 상상을 더하기 시작했어요 76 제발 내 평화로운 일상을 깨지 말아 주세요 80 엄마, 나 밴드 붙여 주세요 89 내 몸 구석구석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89 PART 03 왜 나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순 없는 거죠? 에서는 하고 싶은 건 너무나 많은데,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나 많아서 속상한 세 살짜리들의 하소연을 담고 있다. 왜 나만 낮잠을 자야 해요? 96 갖고 싶은 걸 모두 가질 순 없나요? 101 왜 난 ‘젠장’이라고 하면 안 돼요? 105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싶어요 109 대체 왜 쓴 약을 먹어야 하나요? 113 PART 04 세 살짜리가 감당하기엔 어려운 일들이 많아요 에서는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세 살짜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일들이 뭔지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단 말예요 120 식사 시간은 너무 괴로워요 127 이걸 쟤랑 나눠 가지라고요? 132 억지로 같이 어울려 놀기 싫어요 140 변화무쌍한 하루는 진짜 힘들어요 147 정리해 가면서 노는 건 내게 너무 어려워요 152 거창한 파티보다는 맘에 쏙 드는 케이크가 더 좋아요 156 PART 05 때론 다시 아기가 될 때도 있어요 에서는 쑥쑥 자라고 있는 가운데, 문득문득 아기 때로 돌아가고 싶은 세 살짜리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다. 그냥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걸 어떡해요 162 난 벌거벗고 뛰어다니는 게 좋아요 168 아직은 기저귀가 더 편할 때가 있어요 172 가끔은 아기였던 때가 그리워요 176 PART 06 세 살은 몸과 마음이 예민한 나이랍니다 에서는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세 살짜리들의 예민한 몸과 마음 상태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머리 감기는 너무 너무 싫어요 184 난 우리집처럼 익숙한 게 좋아요 188 내 피부는 정말 민감한가 봐요 192 이 닦는 건 진짜 이상하고 싫어요 198 PART 07 엄마는 오직 나만의 엄마란 말예요 에서는 아직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를 혼자서 독점하고만 싶은 철부지 세 살짜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204 엄마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208 나 말고 또 다른 아기가 왜 필요하죠? 212 아기 미워! 도로 갖다 주세요 216 이 녀석 때문에 내 삶은 엉망진창이에요 223 형이 야단맞는 게 좋아요 227 PART 08 일부러 엄마를 화나게 하려고 그런 게 아니에요 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불쑥불쑥 사고를 치게 되는 사고뭉치 세 살짜리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불끈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요 234 화를 내면 나쁜 아이가 되나요? 241 진짜 내가 그런 거 아니에요 246 징징대면 원하는 걸 주시잖아요 250 제발 방 안에 혼자 두지 마세요 254 나도 누굴 때려도 되나요? 258갓난아기처럼 보살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기엔 불안하기만 한 사고뭉치 청개구리 세 살 우리 아이! 잠시만 한눈 팔아도 어느 새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별로 없는데, 자기가 한다며 고집을 부리는 아이! 행여 다칠까 잘못 될까 걱정스런 마음에 “안 돼!”라고 말려도 보지만, 언젠가부터 “싫어!”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18~36개월 아이들의 이야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사랑스럽고 예쁘고 상냥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아이였는데 “싫어!”, “안 할래!”, “내가 할래!”, “내 거야!” 등 감정 섞인 말들을 소리 높여 외치기 시작한다. 세 살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의 속마음만 알 수 있다면 아이의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다면, 이전의 행복했던 관계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아이들은 모두 독특하고 저마다 기질도 다르며 개성이 넘쳐흐른다. 그 중에도 특히 하루에 수차례씩 돌발 행동을 하는 두세 살짜리들은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혹시나 아이가 잘못될까 걱정스런 마음에 말려보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싫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싫어!” 소리에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야단을 친다. 하지만 부모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싫어’라는 말이 바로 아이의 자기 주장의 초기 형태라는 것을 말이다. 조금씩 말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취향을 갖게 된 아이는 점점 자기 내부의 자아를 발달시켜 가며 독립심을 발휘하려 하는데, 바로 이때 등장하게 되는 말이 ‘싫어’인 것이다. 이 나이 때는 싫다고 말할 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 아이와 갈등을 유발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아이가 싫다고 말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 나이 때의 “싫어!”는 발달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 살은 자아에 대한 내적 감각을 발달시켜 가는 과정에 있다. 말로 통하는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으며, 한시도 가만히 있기 어려울 만큼 활동성이 폭발하는 시기이다. 더불어 아직은 엄마 품을 독점하고 싶은 어린아이일 뿐이다. 세 살짜리의 이런 발달 과정과 심리를 이해하면 당황스럽고 짜증스러웠던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육아 스트레스가 한층 덜해질 것이다. 이 책은 두 돌을 전후해 세 돌이 될 때까지 그 나이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두세 살 아이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모로부터 무엇을 바라고 필요로 하는지 말하고 있다. 마치 세 살짜리가 엄마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근조근 기술되어 있는데, 아이의 발달 수준을 세심하게 고찰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말로 전하지 못하는 생각들을 대신 표현하고 있어 세 살 아이들의 생각을 세심하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 인해 세 살 아이들이 보이는 발달상의 보편적인 특징을 파악해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언지 가르쳐 달라거나 소유를 충족시켜 달라는 것이나 지금 징징대는 것은 욕구의 표현이니 좀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 등은 실제 부모가 육아에 적용시킬 때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지침들이다.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면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많은 전략들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을 무턱대고 고치려하기보다는 세 살 아이의 발달 수준을 부모가 먼저 알고 있어야 함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어른 기준에서의 옳고 그른 행동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눈높이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아이의 발달 수준을 이해하게 되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어 많은 부분 갈등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두세 살 아이의 발달 수준과 행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통해 부로로서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육아로 인한 짜증과 분노, 훈육에 관한 문제들에 매번 갈등하는 부모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더불어 보다 행복한 육아를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포레스트북스 / 다나카 나오키 (지은이), 송소정 (옮긴이)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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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다나카 나오키 (지은이), 송소정 (옮긴이)
아마존 건강 1위, 일본 전역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책으로, 수천 명의 환자를 일으킨 재활치료 전문가의 기적의 걷기수업을 소개한다. 재활치료사 저자 다나카 나오키는 올바른 자세로 걷기만 해도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수술 없이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 근력 트레이닝만으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고, 30년이 넘는 재활치료 경험과 생활 속에서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걷기법을 이 책에 담았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사람들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걷는다. 파워워킹이나 만 보 걷기 등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과 속도로 꾸준히 해나간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모두 병에 걸리고 쇠약해지는 건 아니다. 당신이 계속 아픈 건, 걷지 않기 때문이라 말한다. 걷기는 전신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에너지는 적게 소비하면서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다. 다이어트의 기초, 만성 요통과 목 디스크 환자들의 통증 완화, 불면증과 우울증의 치료 등 몸과 마음 모두를 살리는 ‘국민 운동’이라 이야기한다.시작하며 | 걷지 못하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제1장 지금 나에게 중요한 근육은 어떤 것일까 남성은 체중의 2분의 1이, 여성은 3분의 1이 근육이다 | 근육은 속근과 지근으로 나뉜다 중년 이후에는 지근이 더 중요하다 몸 안쪽 근육을 단련하자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구부정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는 이유 근육은 자주 써야 오래간다 나이에 맞는 트레이닝하기 제2장 매일 5분, 근력 향상 트레이닝 근력 트레이닝의 효과를 2배로 높이는 방법 | 노화와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 천천히 해야 효과가 크다 | 목표로 하는 근육에 의식을 집중한다 | 트레이닝 전후에 스트레칭을 한다 | 통증이 생기면 강도나 횟수를 조절한다 | 근육에 따라 트레이닝을 달리한다 30~60대의 근력 향상 트레이닝 | 트레이닝 전후 스트레칭 | 대둔근 트레이닝 | 대흉근 트레이닝 | 넙치근 트레이닝 70대 이상의 근력 향상 트레이닝 | 트레이닝 전후 스트레칭 | 햄스트링 트레이닝 | 장요근 트레이닝 제3장 근육별 근력 회복 트레이닝 약해진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자 복근 | 복근이 약해지는 이유 | 복근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복근 회복 트레이닝 | 하루 15분 엎드려 있기 배근 | 배근이 약해지는 이유 | 배근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배근 회복 트레이닝 둔근 | 둔근이 약해지는 이유 | 둔근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둔근 회복 트레이닝 | 계단 오르기와 한 발로 서기 하지근 | 하지근이 약해지는 이유 | 하지근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하지근 회복 트레이닝 흉근 | 흉근이 약해지는 이유 | 흉근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흉근 회복 트레이닝 견완부 근육 | 견완부 근육이 약해지는 이유 | 견완부 근육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견완부 근육 회복 트레이닝 제4장 요통과 무릎통증이 사라지는 트레이닝 허리가 무너지면 몸 전체가 무너진다 | 몸이 편해지면 요통이 온다 | 근근막성 요통과 자세성 요통 | 허리를 지탱하는 근력 저하가 원인이다 | 만성 요통을 예방하는 근력 트레이닝 | 다른 질환과 관련된 요통 |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자세 무릎을 쭉 펴야 건강하다 | 중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무릎통증 | 왜 유독 무릎이 자주 아플까 | 만성 무릎통증을 예방하는 근력 트레이닝 | 무릎이 아프다고 모두 통풍은 아니다 | 구부리지 말고 되도록 펴자 평생 운동하려면 근육을 만들어라 | 운동 후 통증을 느끼기 쉬운 부위 |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자 제5장 자세와 걷는 법을 교정하여 근육 만들기 자세 교정으로 근육 만들기 | 발바닥의 아치가 깊을수록 좋다 |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기 | 나쁜 자세는 한시라도 빨리 교정하자 |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도 피로해지지 않는 자세 올바른 걷기 자세로 근육 만들기 | 조금만 걸어도 피곤한 이유 | 왜 나이가 들수록 걷는 게 힘들까 | 지치지 않고 오래 걷는 방법 | 중년 이후에 생기는 잘못된 걷기법 | 구부정한 상체를 세우는 뒤로 걷기 | 하루에 1만 보를 걸어야 할까 | 어린이들에게 급증하는 발가락 변형 | 지팡이는 세 번째 발이다 | 발이 편한 신발 고르는 법 | 굽이 높다고 모두 나쁜 신발은 아니다 | 다양한 깔창을 활용하자나이를 먹으면 아픈 게 당연한 줄 알았다” 아프지 않은 노년을 위한 내 다리로 평생 걷기 프로젝트 ★★★ 아마존 건강 1위, 일본 전역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책 ★★★ ★★★ 수천 명의 환자를 일으킨 재활치료 전문가의 기적의 걷기수업 ★★★ ★★★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트레이너의 근육별 치료법 ★★★ ‘조금만 걸어도 금방 지치고 피곤하다’, ‘피로와 스트레스 회복 속도가 느리다’, ‘만성 요통, 무릎통증에 시달리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나이를 불문하고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료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몸에 좋은 약은 지천에 깔려 있는데, 왜 요즘 사람들은 건강해지기는커녕 점점 약해지는 걸까? 특히 중년 이후가 되면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며,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아픈 게 당연한 줄 알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활용하는 유일한 운동인 걷기만 제대로 해도 100살까지 튼튼하게 살 수 있다. 일본 최고의 재활치료사이자 건강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다나카 나오키는 올바른 자세로 걷기만 해도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수술 없이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 근력 트레이닝만으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고, 30년이 넘는 재활치료 경험과 생활 속에서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걷기법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두 발로 걷는 게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나머지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주변에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들은 병상에 누워 꼼짝도 못 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혼자 힘으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두 발과 운동화 한 켤레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발 닿는 곳 어디라도 좋으니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내딛어보자. 30년간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100명 중 99명은 아파서 못 걷는 게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프다’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너무 바빠 운동은 꿈도 못 꿔요”, “허리 디스크 때문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지만 효과가 없어요”, “나이가 들면서 아랫배가 나오고 소화가 잘 안 돼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일본 최고의 재활치료사인 다나카 나오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걷기’를 추천한다. 걷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고혈압, 당뇨, 비만, 퇴행성관절염 등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각종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만약 특별한 병도 없는데 전신에 힘이 없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기만 할 뿐 해소되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과연 나는 하루에 얼마나 걷고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사람들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걷는다. 파워워킹이나 만 보 걷기 등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과 속도로 꾸준히 해나간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모두 병에 걸리고 쇠약해지는 건 아니다. 당신이 계속 아픈 건, 걷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뛰기보다 걷고 싶고, 걷기보다 눕고 싶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걷지 않고 눕는 순간, 당신의 몸은 절대 건강해질 수 없다. “누우면 죽고 걸어야 산다” 하루 30분만 걸어도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나이가 들면 등이 구부정해지고 어깨가 움츠러들고 무릎도 잘 펴지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나이를 먹어도 자세가 꼿꼿하고 걸음걸이가 당당한 사람이 있다. 그들은 얼굴에 생기가 돌고, 오래 서 있거나 걸어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혈액 순환이 잘 되고 기초대사율도 높다. 이 말은 즉 노화로 인한 요통, 무릎통증, 비만, 골다공증 등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다. 중년 이후에는 노화로 인한 근육 수축, 오래된 나쁜 생활습관, 근력 저하 등으로 자세가 점점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자세가 좋지 않으면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고, 앉아 있어도 허리와 무릎이 아프거나 저리다. 특히 요통과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도 효과가 없다면 만성에 들어선 것이다. 허리와 무릎이 아픈 건 해당 부위의 근육이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약해졌다는 뜻이다.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근육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단지 굵기가 얇아지고 힘이 약해질 뿐이다. 이 약해진 근육을 회복하는 데 걷기만큼 쉽고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근육은 어떤 것일까” 걷기는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 다나카 나오키를 찾아온 환자들 대부분은 수많은 병원을 전전하고도 이상 증후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가 무의미할 만큼 통증이 만성화된 상태였다. 몸 어딘가가 아프다는 건 통증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매 순간 의욕이 없고,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들며, 불안과 무기력이 늘 따라다닌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 중 어디 한 곳이 아프다면, 묻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걸어야 한다. 그렇다고 그냥 걷기만 하면 다 되는 건 아니다. 같은 걸음도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또 아픈 부위나 증상, 생활습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걷기법과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걷기는 전신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에너지는 적게 소비하면서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다. 다이어트의 기초, 만성 요통과 목 디스크 환자들의 통증 완화, 불면증과 우울증의 치료 등 몸과 마음 모두를 살리는 ‘국민 운동’이다. 특별한 도구나 장소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일상을 방해하는 통증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걸어보자. 눈을 깜빡이거나 손가락을 구부리는 등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 몸의 움직임은 모두 근육이 작용하기에 이뤄진다. 깔창은 붙여도 불쾌하지 않고, 신발 안에서 발가락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것, 토브레이크 부분이 가볍고 생크 부분은 딱딱한 것, 소재도 한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것으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해야 한다.
2020 최근 3년간 형법판례
우리아카데미 / 이용배 (지은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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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카데미
소설,일반
이용배 (지은이)
금년도의 최근 3년간(2017년 ~ 2020년) 형법판례 교재에는 2017년부터 2020년 7월 10일까지 대법원에서 공개한 판례를 모두 정리하였다. 교재의 제목은 최근 3년간 형법판례로 되어 있지만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판례 중 출제가능성이 높은 중요판례를 선별하여 실었으므로 본교재를 잘 정리한 수험생이라면 10년 정도의 중요판례를 공부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형법 총론 죄형법정주의 ·················································································································································· 01 형법의 적용범위 ············································································································································ 11 행위의 주체 ····················································································································································· 14 부작위범 ························································································································································· 16 인과관계와 객관적 귀속 ································································································································ 19 구성요건적 고의 ············································································································································ 20 과실범 ···························································································································································· 21 결과적 가중범 ················································································································································ 23 위법성론 ························································································································································· 24 책임론 ···························································································································································· 27 미수론 ···························································································································································· 29 공범론 ···························································································································································· 35 죄수론 ···························································································································································· 40 형벌론 ···························································································································································· 51 형법 각론 [개인적 법익에 관한 죄] 상해와 폭행의 죄 ·········································································································································· 55 유기와 학대의 죄 ·········································································································································· 57 업무상과실치사상죄 ······································································································································· 58 협박죄 ···························································································································································· 60 체포와 감금의 죄 ·········································································································································· 60 강요죄 ···························································································································································· 62 약취와 유인의 죄 ·········································································································································· 64 강간과 추행의 죄 ·········································································································································· 65 명예에 관한 죄 ·············································································································································· 74 신용.업무와 경매에 관한 죄 ······················································································································· 81 주거침입죄 ····················································································································································· 86 절도의 죄 ······················································································································································· 88 강도의 죄 ······················································································································································· 94 사기의 죄 ······················································································································································· 95 공갈의 죄 ····················································································································································· 118 횡령의 죄 ····················································································································································· 120 배임의 죄 ····················································································································································· 128 장물의 죄 ····················································································································································· 151 손괴의 죄 ····················································································································································· 152 귄리행사를 방해하는 죄 ······························································································································ 154 [사회적 법익에 관한 죄] 방화와 실화의 죄 ········································································································································ 158 교통방해의 죄 ·············································································································································· 158 통화에 관한 죄 ············································································································································ 162 유가증권.인지와 우표에 관한 죄 ············································································································· 162 문서에 관한 죄 ············································································································································ 163 성풍속에 관한 죄 ········································································································································ 177 [국가적 법익에 관한 죄]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 178 공무방해에 관한 죄 ····································································································································· 195 범인은닉죄 ····················································································································································· 203 위증과 증거인멸의 죄 ································································································································· 205 무고의 죄 ····················································································································································· 209 판례색인 ······················································································································································ 215머리말 금년도의 최근 3년간(2017년 ~ 2020년) 형법판례 교재에는 2017년부터 2020년 7월 10 일까지 대법원에서 공개한 판례를 모두 정리하였다. 교재의 제목은 최근 3년간 형법판 례로 되어 있지만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판례 중 출제가능성이 높은 중요판례를 선 별하여 실었으므로 본교재를 잘 정리한 수험생이라면 10년 정도의 중요판례를 공부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판례 - 특히 최근 3년간 판례 - 가 시험에 자주 출제된다는 것은 수험생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본서의 독자들이 시험 전까지 반드시 최근판례를 정리하여 좋 은 성적을 얻기를 기원한다. 2020년 7월 13일 저자 이 용 배 [최근 3년간 형법판례만을 선별한 이유] 저자가 매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해 본 결과 시험 직전의 1년간의 판례는 당해 연 도 시험에 가장 많이 출제된 후 차년도 또는 차차 연도에 출제되어 왔으며 3년이 지난 후에는 특히 중요한 판례를 제외하고는 거의 최근판례의 효용성이 다하여져 출제빈도수가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 로 최근 3년간의 판례를 수험생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최근 3년간 형법판례 교재의 특징] (1) 최근 3년간의 판례(2017 . 2020)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2011년 ~ 2016년도의 판례 중에서 출제가능성이 높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일부 중요판례를 선별 정리하여 수험효율성을 제고하였다. (2) 판결요지 중에서도 시험과 전혀 무관한 부분을 가능한 한 삭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위와 같은 작업을 통하여 매년 상하반기 판례집 3권의 총합보다는 그 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따라서 매년도의 상하반기 판례집 3권을 별도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최근 3년간 형법판례’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보다 수험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퀸 메릴
현암사 / 에린 칼슨 (지은이), 홍정아 (옮긴이)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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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에린 칼슨 (지은이), 홍정아 (옮긴이)
배우 메릴 스트립의 다채로운 연기와 자유분방하면서도 올곧은 삶의 이야기. 영리하고 재기발랄한 버나즈 고등학교 여고생이 재능을 발휘해 미(美)의 여왕이 된 이야기로 시작해, 한 주연 여성 배우가 잭 니컬슨,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드니로, 로버트 레드퍼드 같은 대단한 남성 배우들보다 더 오래 더 큰 영향력으로 자리를 지킨 이야기이자, 네 아이의 엄마가 코네티컷주 작은 시골 동네에 살면서 할리우드를 장악하여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된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배우의 화려한 성공담이기보다, 사람과 인생을 탐구해가는 배우로서 메릴 스트립이 고민하고 기다리고 결정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고, 한 사람, 한 시민으로서 살아온 그녀의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그녀가 빙의해 녹아들었던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살았던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할리우드 영화계와 촬영 현장에 대한 비밀스럽고 속 깊은 이야기는 어디서도 읽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프롤로그 / 살아 있는 전설 1. ‘넌 뭐든 할 수 있어!’ 2. 메소드 vs 비메소드 3. 엄마 메릴 4. 진짜 배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5. 케냐의 대자연 속에서 6. 여자가 진실을 폭로할 때 7. 페르소나의 밝음과 어두움 8.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9. 중년 여배우의 길 10. 인생의 급류타기 11. 책임과 갈망 사이의 로맨스 12. 배우의 영화 취향 13. 연기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 14. 천의 얼굴, 변신의 귀재 15. 메릴이 프라다를 입었을 때 16. 의심과 확신 사이 17. 연기는 어린아이처럼 즐기는 멋진 모험 18. 철의 여인이 되다 19. 슈퍼 영웅 메릴 에필로그 / 천재 배우 메릴 스트립 감사의 말 출처 찾아보기할리우드의 여왕, 메릴 스트립, 그녀의 다채로운 연기와 자유분방하면서도 올곧은 삶의 이야기. 배우에 대해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책! 한 젊은 여배우가 1976년 리메이크 영화 〈킹콩〉의 오디션을 보러 갔다. 뉴욕의 연극 무대를 벗어나면 사실상 무명이던 그녀는 영화 쪽에서 일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 긴 금발 머리, 도자기 같은 피부, 도드라진 광대뼈, 매부리코의 조합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빚어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그림 속의 신비로운 모나리자가 1970년대에 환생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녀가 연극 무대에서 보여준 비범한 연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녀의 재능이 남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킹콩〉의 제작자가 디노 드 로렌티스가 본 것은 그녀의 외모가 전부였다. “진짜 못생겼네. 뭘 이런 걸 데려왔어?” 그가 이탈리아어로 아들 페데리코에게 불평했다. 저런, ‘이런 것’이라니. 이름이라도 제대로 불러줬으면 좋으련만. 그녀의 이름은 메릴 스트립. 그리고 드 로렌티스에게는 안됐지만 그녀는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운 터라 그의 말을 다 알아들었다. “기대만큼 예쁘지 않아서 죄송한데요, 어쩝니까? 보시는 게 다인데.” 그녀는 이탈리아어로 말하고선 스스로 그 자리를 박차고 걸어 나갔다. 메릴 스트립이 영화 〈킹콩〉 오디션에서 맞닥뜨린 일이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40여 년간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온 메릴 스트립을 과소평가한 사람(트럼프를 포함하여)은 그가 마지막이 아니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그녀의 뛰어난 지성, 한결같은 품위, 할리우드의 모욕적인 여성혐오자들을 신랄하게 한 방 먹이는 당당함이 더 빛을 발했다. 메릴 스트립은 그동안 맡았던 수많은 역할, 한 남편의 아내, 네 아이의 엄마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이 장벽(1949년생)을 극복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가장 많이 오른 기록이 말해주듯 가장 뛰어난 배우, 그리고 존경받는 배우로 그 신화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영리하고 재기발랄한 버나즈 고등학교 여고생이 재능을 발휘해 미(美)의 여왕이 된 이야기로 시작해, 한 주연 여성 배우가 잭 니컬슨,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드니로, 로버트 레드퍼드 같은 대단한 남성 배우들보다 더 오래 더 큰 영향력으로 자리를 지킨 이야기이자, 네 아이의 엄마가 코네티컷주 작은 시골 동네에 살면서 할리우드를 장악하여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된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배우의 화려한 성공담이기보다, 사람과 인생을 탐구해가는 배우로서 메릴 스트립이 고민하고 기다리고 결정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고, 한 사람, 한 시민으로서 살아온 그녀의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그녀가 빙의해 녹아들었던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살았던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할리우드 영화계와 촬영 현장에 대한 비밀스럽고 속 깊은 이야기는 어디서도 읽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메릴 스트립은 멀리서 보면 고압적인 여왕 또는 친해지기 어려운 여성 정치가 같지만 실제로 유머러스하고 심지어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를 지닌 사람이다. 장난기 많은 말썽꾸러기 같으면서도 세련되고 귀족 같은 풍모, 창의적인 야심, 위험을 무릅쓰는 배짱, 도널드 트럼프를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런 그녀에 대해, 새벽 4시의 혼란한 감정을 배설하듯 트위터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여배우”라고 썼다. 트럼프처럼 메릴 스트립도 논란을 마다하지 않고 의견을 표명한다. 하지만 메릴은 트럼프와는 다르다. 편협한 사람들을 부추겨 분열과 분노의 길로 이끌지 않는다. 그녀는 공평과 공감을 추구한다. 정의로운 싸움을 위해 점점 더 소매를 걷어붙이게 만드는 이 시기에 그녀는 나서서 자기 의견을 직접 밝히기도 하지만 보통은 자기 영화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란다. 그녀는 자신의 딸들을 포함한 젊은 배우들이 로버트 드니로처럼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메릴 스트립은 두려움과 억압을 극복하고 용기 있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면서, 여성들에게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반핵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 정의로운 싸움을 위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고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데도 앞장서온 할리우드의 전설. 자유분방하면서도 올곧은 배우. 일에서는 철저하고 깐깐하지만 실제로는 유머러스하고 평범해서 오히려 남다른 배우. 다채로운 캐릭터에 빙의하여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영화계의 여왕, 메릴 스트립. 이 책에서는 단편적인 기사나 영화 몇 편으로는 알 수 없었던 메릴 스트립이라는 한 사람이 걸어온 인생 전체가 다채로운 빛을 띠며 펼쳐진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질 것이다.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본명은 메리 루이즈 스트립(Mary Louise Streep, 1949~). 1949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제약회사 임원인 해리 스트립과 프리랜싱 화가 메리 스트립 사이에서 1녀 2남의 맏이로 태어났다. 메릴 스트립은, 그녀가 읽은 프랭크 J. 설로웨이의 책 <타고난 반항아>에 나오듯, 맏이이면서 다른 여자 형제가 없다는 것이 자신의 성격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바 있다. “제 아들 헨리도 그래요. 맏이면서 남자 형제 없이 여동생만 셋이니까요. 딸들은 제멋대로 하지만 아들은 정말 책임감이 있어요.” 1967년 명문 여자 사립대학인 배서 대학에 입학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학교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1971년 대학을 졸업한 뒤 연극만으로 먹고살 수 있을지 고민도 했으나 자신이 정말로 연극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배우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극단 내셔널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오디션을 본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낙심하다가 다시 더 배우고 스펙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예일대학교 드라마스쿨(연극대학원)에 진학한다. 예일을 졸업한 뒤 맨해튼에서 가난한 연극배우 생활을 하다가, 영화배우로는 1977년 3월 TV 스포츠 드라마 영화 〈치명적 계절〉로 데뷔했다. 이어 그해 10월에 개봉한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영화 〈줄리아〉에 출연한 이후 영화 〈디어 헌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소피의 선택〉, 〈아웃 오브 아프리카〉, 〈어둠 속의 외침〉, 〈헐리웃 스토리〉, 〈죽어야 사는 여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디 아워스〉, 〈줄리 앤 줄리아〉, 〈철의 여인〉, 〈더 포스트〉 등 40여 년간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두 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소피의 선택, 철의 여인)과 한 번의 여우조연상(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조각가 돈 거머(Don Gummer)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었다. 장남 헨리 울프는 배우이자 가수로, 세 딸인 메이미, 그레이스, 루이자는 배우와 모델로 활동 중이다.“요즘은 여성들이 맡을 역할이 별로 없어요. 우리가 일을 할 때면 상대 남자 배우들보다 돈도 훨씬 적게 받아요. 게다가 최근에 여성 배역은 이상하기 짝이 없어요. 영화만 보면 지구상에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직업이 그저 남자와 같이 자는 것인 줄 알겠어요. 여기서 제 말뜻은 그냥 나란히 누워 자는 게 아닌 거 아시죠?” 이 때문에 메릴은 〈귀여운 여인〉 팬들의 눈 밖에 났다. 남성들의 관심을 끄는 전형적이고 2차원적인 여성 캐릭터보다는 언제나 여성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랑받지 못하는’ 여성 캐릭터가 훨씬 더 좋았던 메릴은 더 이상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 두려웠다. 영화사들이 남성 배우들을 앞으로 중앙으로 밀어주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니 그녀에게 맞는 일거리가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메릴은 엄마처럼 되고 싶었다. 신인 배우 시절, 주목받는 걸 편안하게 생각하던 엄마를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는지 배웠다. 좋은 배우란 맡은 배역을 충실하게 연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관객에게 손을 뻗쳐 넋을 잃게 만드는 ‘공연’을 펼쳐 보여야 했다. 관객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연극 리플릿과 절취된 표를 간직하고 평생토록 격찬하는 그런 공연을. “엄마가 늘 말했어요. ‘메릴, 넌 할 수 있어. 넌 정말 멋져’, ‘마음에 품은 건 뭐든 할 수 있어. 게으르면 못 하지만 온 마음을 다하면 뭐든 해낼 수 있어’라고요. 전 엄마 말을 믿었어요.” 꾸준히 용기를 북돋워준 엄마의 확신 어린 말, 언제나 반복하던 ‘넌 뭐든 할 수 있어’라는 그 말 덕분에 불굴의 자신감이 생겼고 그 자신감으로, 젊은 여배우들을 집어삼키던 험난한 물길을 무사히 헤쳐나올 수 있었다.
비유물론
갈무리 / 그레이엄 하먼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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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소설,일반
그레이엄 하먼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카이로스 총서 64권. 사회적 세계에는 어떤 객체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특정한 피자헛 매장은 그 매장을 구성하는 종업원과 탁자, 냅킨만큼 실재적일 뿐만 아니라, 그 매장이 종업원과 손님의 삶에 미치는 사회적 및 경제적 영향과 피자헛 기업, 미합중국, 행성 지구만큼 실재적이기도 한가? 이 책에서 객체지향 철학의 창시자인 저자 그레이엄 하먼은 사회생활 속 객체의 본성과 지위를 규명하고자 한다. 객체에 대한 관심은 유물론의 한 형태에 해당한다고 흔히 가정되지만, 하먼은 이 견해를 거부하면서 그 대신에 독창적이고 독특한 '비유물론' 접근법을 전개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전일론적 네트워크, 수행적 정체성, 인간 실천에 의한 사물의 구성에 관한 현행 사회 이론들을 반박하는 <비유물론>은 철학과 사회 이론과 문화 이론에서 펼쳐지는 첨단 논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흥미를 끌 것이다. 이 책은 사변적 실재론의 한 갈래인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를 비롯하여 사회적 객체에 관한 이론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의 독자는 하먼 특유의 명료하고 엄밀하며 생생한 문체도 어김없이 즐길 수 있다.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1부 비유물론 1. 객체와 행위자 42 2. 이중 환원하기의 위험 50 3. 유물론과 비유물론 58 4.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발전시키려는 시도 68 5. 물자체 77 2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6.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소개 86 7. 공생에 관하여 96 8. 코엔 총독 106 9. 바타비아, 향신료 제도, 말라카 125 10. 아시아 내부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147 11.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 관한 재논의 155 12. 탄생, 성숙, 퇴락, 죽음 168 13. 객체지향 존재론 방법의 15가지 잠정적인 규칙 177 부록 1. 전기적 의미에서의 퇴락: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서 거리두기 192 2. 망각의 차가움 : 철학, 고고학, 그리고 역사에서의 객체지향 존재론 216 참고문헌 248 인명 찾아보기 256 용어 찾아보기 260사회적 객체로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이력을 고찰함으로써 객체지향 사회 이론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비유물론’으로서 객체지향 존재론(OOO)의 핵심을 간명하게 소개하는 책! 이 책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라는 세계 최초의 기업을 본보기로 삼고서 복잡한 사회적 객체들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본보기로 삼은 것은 G. W. 라이프니츠가 얀센주의 신학자 앙투안 아르노와 주고받은 유명한 서신에서 제기한 주장에 대응하기 위함이었는데, 그 서신에서 라이프니츠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관리들이 하나의 개별 객체를 형성할 수 없는 이유는 그 관리들이 자연적이라기보다는 인위적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연’은 실재적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좋은 기준이 결코 아니라는 견해를 오랫동안 견지한 나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모든 나무, 산, 또는 동물에 못지않게 실재적인 객체라는 점을 몹시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 내가 그 주제를 선택한 저간의 사정이다. ―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저자 그레이엄 하먼 자신이 “가장 애호하는 책” 이 책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책에서는 ‘VOC’라는 약자로 표기된다)라는 기업을 ‘사회적 객체’의 본보기로 삼고서 “복잡한 사회적 객체들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적 방법,” 즉 ‘비유물론’의 객체지향 사회 이론을 소개한다. 또 저자는 이 기회를 빌려 자신의 객체지향 존재론(OOO)을 종종 객체지향 존재론과 혼동되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 및 새로운 유물론(NM)과 구별함으로써 객체지향 존재론의 핵심을 부각한다. 이 책은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에 대한 입문서이자 객체지향 존재론의 사회 이론에의 응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실험으로 여길 수 있다. 저자 자신의 평가에 따르면, 이 책에서 제시된 객체지향 사회 이론의 비유물론적 “경로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통찰을 편입하기 위한 올바른 것”이다. 더욱이, 하먼은 이 책을 자신이 “가장 애호하는 책”이라고 고백하면서, “내가 결코 만난 적이 없는 저자에게서 나 자신이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품고서 거듭해서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책”으로 내세운다. 비유물론 : 환원에 반대한다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 이론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적 제1원리는 ‘객체의 환원 불가능성’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자연적 객체든 사회적 객체든 간에, 다양한 규모의 개별적 존재자 또는 ‘실재적 조립체’로서 객체의 본질은 ‘물러서 있음’에 있고, 따라서 모든 객체는 ‘환원 불가능하게’ 자율적인 실재성을 갖추고 있다. 다시 말해서, 객체는 “행위를 실행하기에 존재하기보다는 오히려 존재하기에 행위를 실행한다.” 그러나 하먼에 따르면 지금까지 구상된 객체에 관한 철학은 어떤 객체를 그 구성요소들로 환원하거나(아래로 환원하기), 그 관계들이나 행위들로 환원하거나(위로 환원하기), 아니면 이 두 전략을 결합하여 양방향으로 환원함(이중 환원하기)했다. 그리하여 객체를 객체에 관한 인간의 지식으로 대체하면서 객체 자체의 ‘무엇임’ 또는 객체성을 도외시했다. 하먼이 보기에는 지금까지 철학사에 제출된 모든 종류의 유물론도 마찬가지이다. 그리하여 하먼은, 이들 환원하기 전략은 객체를 인간과 연결함으로써 객체의 실재성과 자율성을 부정하게 된다고 비판한다. 코로나19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물론이 답하는 방식 예컨대 코로나19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묻는다면, 흔히 두 가지 답변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하먼의 설명이다. 그것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아래로 환원하기) 말하거나, 아니면 그것이 무엇을 행하는지(위로 환원하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답변은 코로나19의 의미를 충분히 알려주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코로나19의 모든 특성을 알 수 있더라도, 그 특성들을 전부 나열함으로써 실제 바이러스가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객체를 그것의 “물리적 구성요소들로 아래로 환원”하는 대표적인 전략이 고전 유물론 또는 과학적 유물론이고, 객체를 그것의 “사회·정치적 효과들로 위로 환원”하는 대표적인 전략이 사회구성주의적 포스트모던 유물론이다. 이렇게 해서 하먼은 객체의 실재성, 즉 ‘환원 불가능성’을 긍정하는 자신의 객체지향 방법론을 ‘비유물론’으로 지칭하면서 “변화는 간헐적이고 안정성이 표준이다. 실체/명사가 행위/동사에 우선한다”와 같은 비유물론의 몇 가지 공리를 이 책 61~62쪽에서 제시한다. 인류세, 예술, 건축과 객체지향 존재론 단적으로 표현하면, 비유물론은 “모든 규모에서 존재하는 존재자들을 어떤 근본적인 구성적 층위로 용해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그 결과, 원생동물이든, 반려견이든, 피자헛 매장이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든, 행성 지구든 간에 모든 객체는 자율적인 실재성을 갖추고서 세계를 구성하고, 각각의 객체는 다른 객체들의 실재적 조립체라는 세계상이 부각된다. 그리하여 실재적인 객체로서의 지구는 자율적인 역능을 갖추고 있기에 인간의 생존에 무관하게 주변 환경에 따라 돌연히 변화할 수 있다는 탈인간중심주의적 자각이 기후변화로 특징지어지는 인류세 시대에 객체지향 존재론 접근법이 갖는 의의이다. 한편으로, 예술 작품과 건축 작품에도 역시 그 물리적 구성요소들로 아래로 환원하거나 그 사회·정치적 효과들로 위로 환원한다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함이 확실하다. 이런 점에서 양방향으로의 환원에 저항하는 미학을 제일 철학으로 삼는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이 철학보다 오히려 예술과 건축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현 상황은 주목할 만하다. 객체지향 사회 이론 : 사회적 객체의 존재론적 전기 비유물론의 객체지향 사회 이론에 따르면, 인간들을 일부 구성요소로 삼는 실재적 조립체로서 사회적 객체는 불가피하게도 탄생, 공생, 성숙, 퇴락, 그리고 죽음이라는 독자적인 생명 주기가 있다. 인간중심적인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회적 객체, 예를 들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인류에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한 사건들이 중요하겠지만, 객체지향 사회 이론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자체의 존재 또는 본질의 형성과 변화에 주목한다. 이런 의미에서 객체지향 사회 이론은 사회적 객체의 역사를 다루기보다는 사회적 객체의 존재론 또는 존재론적 전기를 다루게 된다. 그러므로 객체지향 사회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사회적 객체의 존재 또는 본질 형성과 관련된 메커니즘인데, 이와 관련하여 하먼은 린 마굴리스의 연속 세포 내 공생 모형을 사회적 맥락에 이식함으로써 구상한 독자적인 ‘공생’ 개념을 제시한다. 연속 세포 내 공생설은 진핵세포 내부의 소기관이 나중에 통합 세포의 부속 성분이 되기 전에 한때 독립적인 생명체였다고 본다. 하먼의 공생 개념은, 어떤 사회적 객체가 무언가 다른 객체들(사람이나 장소, 사물)과 유대를 이룸으로써 자신의 생이 전환되는 계기를 형성할 때의 관계를 가리킨다. 그런 공생이 강한 유대로 굳어질 때 사회적 객체는 성숙의 단계에 이르게 되고, 그 후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기에 퇴락을 거쳐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탄생, 성숙, 퇴락, 죽음 이 책에서 하먼은 라이프니츠가 개별 객체로 인정하지 않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역사를 비유물론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분석함으로써 개별 객체로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존재론적 일대기를 재구성한다. 여기서 하먼은 여섯 가지의 공생을 특정하여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맺은 각각의 유대 관계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특질을 비가역적으로 형성하는 전환적 계기가 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공생 국면을 그 기업의 탄생, 성숙, 퇴락, 죽음으로 구분한다. 끝으로 하먼은 사회 이론에서 “객체지향 존재론 방법의 15가지 잠정적인 규칙”을 사회적 객체를 분석하기 위한 지침으로 제시한다. 또한, 하먼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사회적 객체의 본보기로 사용함으로써, 이 책의 독자는 필경 향신료 무역의 독점권을 확보하고자 한 그 기업의 역사에 내재하는 폭력과 착취의 이력을 통해서 동인도 지역에서 전개된 제국주의적 서구 자본주의의 실상을 엿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이 책은 사회적 객체로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존재론에 관한 철학서이면서 동인도 향신료 독점기업으로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역사서로도 읽힌다. 1.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은 『비유물론』의 한국어판에 붙인, 32쪽에 이르는 지은이의 서문인데, 여기서 하먼은 “객체지향 존재론 방법의 15가지 잠정적인 규칙”을 철학적으로 새롭게 정당화하려고 시도한다. 저자가 진술한 대로, 객체지향 존재론은 “아직 역사가 짧은 철학이기에 다양한 전선을 따라 발달할 여지가 여전히 충분하다.” 두 번째 부분은 『비유물론』의 영어판 텍스트로서 비유물론을 논의하는 1부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분석하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5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1부 「비유물론」에서 하먼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새로운 유물론’을 배경으로 삼고서 자신의 객체지향 존재론을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새로운 유물론의 경쟁 이론으로 특징지으면서 그 변별점을 소개한다. 그리고 하먼은 자신의 객체지향 사회 이론을 비유물론으로 지칭하면서 그것을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새로운 유물론의 환원하기 전략을 극복하는 사회적 객체의 분석 틀로서 제안하고 그 공리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예를 들면, 실체/명사가 행위/동사에 우선하고, 사물의 무엇임이 사물의 행위보다 더 흥미로운 것으로 판명된다. 한편, 8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2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서는 공생과 유대 개념에 기반을 두고서 사회적 객체로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이력을 꼼꼼히 분석한 후에 비유물론의 객체지향 사회 이론이라는 접근법의 15가지 잠정적인 규칙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사회적 객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열쇠는 그것의 공생들을 찾아내는 것이고, 객체의 퇴락은 그 공생들의 정형화에서 비롯되며, 객체의 죽음은 그것이 맺은 유대가 지나치게 강한 데서 기인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은 『비유물론』의 본문에 붙인 2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진 부록이다. 「전기적 의미에서의 퇴락: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서 거리두기」라는 제목의 첫 번째 논문에서 하먼은 『비유물론』에 대한 라투르의 비판에 대응하여 “공생과 퇴락의 일차적 의미가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라 전기적”이라고 주장한다. 「망각의 차가움: 철학, 고고학, 그리고 역사에서의 존재론」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하먼은 매클루언의 매체 개념을 차용하여 존재론과 고고학은 역사와 달리 구조와 패턴의 ‘차가움’을 추구하기에 『비유물론』에서 전개된 설명은 고고학적이라는 흥미로운 논변을 전개하고, 어쩌면 『비유물론』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고고학으로 일컬을 수 있다고 응대한다. 2. 저자 인터뷰 ● 아래 인터뷰의 원문 출처 및 전문 번역은 옮긴이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log.daum.net/nanomat/1322 질문자 :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당신의 주요 사례로 사용함으로써 당신의 논의에서 정치적 측면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 기업의 역사에는 대단히 많은 폭력과 착취가 내재하고 있습니다. 하먼 : 그 기업의 역설 중 하나는, 네덜란드인들이 그 당시 유럽에서 가장 자유주의적이고 인도적인 국민이었지만 그 기업으로 매우 효율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 그 당시에 네덜란드는 신생 독립국이었고, 네덜란드의 땅에서 수많은 잔혹 행위를 저지른 이전의 스페인 지배자들에서 비롯되는 진정한 실존적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그 기업에 대한 얀 피에테르손 코엔의 전망이 약속한 거대한 독점 이윤이 필요했습니다. 그 전망에는 다른 유럽 강국들을 폭력으로 따돌리는 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 사이의 교역을 지배하는 일도 반드시 수반되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 방대하고 강력한 독점 기업은 참담할 정도로 많은 폭력과 연루되었습니다. ... 제가 네덜란드를 나쁜 행동을 저지른 국가로 의도적으로 선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여 말하겠습니다. 최근에 신시내티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저는, 제 책을 높이 평가했지만 제가 그 시기 네덜란드의 절대적인 최악의 측면들에 집중했다고 느낀 한 네덜란드인 독자에게서 꽤 감정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그 독자는 데 위트 형제 같은 네덜란드 자유주의의 몇몇 반대 사례들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잊고 있던 것은, 제 사례 연구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네덜란드인들이 아니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였다는 점과 그 기업은 대체로 네덜란드 자체에 대하여 자율적이어서 통신이 느린 시대에 세계의 반대쪽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 질문자 : 한 지점에서 당신은 “인류세 문명은 일회용 플라스틱 물건들과 그것들의 궁극적인 태평양 쓰레기장을 쉽게 제거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런 물건들에 너무나 많은 일자리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라는 고고학자 이안 호더의 말을 인용합니다. 제게 그 말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현대 기업 사이의 유사점을 나타내었습니다. 하먼 : ... 그가 선택한 사례는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입니다. 그 조명은 많은 쓰레기를 생성하고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에 지구온난화 긴급 상황에서 정부는 우선 그것을 금지하기로 할 결정도 있음직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대단히 많은 일자리가 번성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산업에 의존하기에 그것을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우리 둘 다 아이폰을 갖고 있음을 알아챕니다. 아이폰을 제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산에서 금속을 채굴하고 중국 공장에서 아이폰을 연마하면서 끔찍한 폐 질환에 걸리게 되었을까요? 호더는 아이폰이 소형 냉장고만큼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고 말합니다만, 저는 그 점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결함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래서 어쩌자는 겁니까? 옛 동유럽 공산주의처럼 환경이 나쁘게 되지 않고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은 채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어쩌면 오늘날 금채광 기업이 세계의 가장 사악한 기업일 것입니다. 맹견을 사용하여 지역 시민들을 공격하는 채광 기업들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기업들의 채굴 조건은 지독하고 끔찍합니다. 광산 온도는 화씨 120, 130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들 광산 중 하나에 방문한 적이 있는 제 친구이자 기자인 그램 우드에 따르면, 광부들이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이유는 터널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연히 그들이 사용하는 유독한 화학물질들이 있고, 금을 채굴하는 사람들은 매우 작은 임금을 받습니다. 사실상, 몇몇 목격자는 앵글로골드 아샨티를 “세계에서 가장 사악한 기업”으로 지칭했습니다. 질문자 : 그렇지만 그 틀 안에서는 그 체계가 스스로 전파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거대한 채굴 경제 안에서 인간의 힘을 식별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먼 : 제 생각에, 몇몇 사례에서 남아 있는 인간의 행위주체성은 거의 없음이 참이고, 그래서 기업들 자체가 독자적인 비인간 이해관계를 갖춘 행위자가 됩니다. 때때로 저는 당혹스럽게도 객체지향 존재론이 시티즌스 유나이트 소송 사건에서 기업은 인격체라는 미합중국 대법원의 판결에 동의함에 틀림없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비판은 제 관점에 대한 꽤 어리석은 오해입니다. 제 관점은, 기업과 개인이 모두 객체라는 것이지,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객체지향 존재론에 따르면, 뽀빠이와 일각수, 네모난 원은 객체이지만, 명백히 우리는 이것들이 인권을 보유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존재론적 물음과 정치적 물음은 전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모기에 투표권을 주지 않으며, 그리고 저는 동물권 활동가들이 모기는 퇴치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결코 없습니다. 자이나교는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말입니다. 또한 우리는,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판결이 기업들에 부여한 그런 의미의 정치적 권리를 기업들에 주지 말아야 하는 점은 명백합니다.우리는 코로나19가 동물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RNA 바이러스라고 말할 수 있거나, 또는 그 바이러스가 많은 인간에게 심각한 폐렴을 유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답변 중 어느 것도 코로나19의 의미를 망라하지 못한다. ... 설령 우리가 코로나19의 모든 특성을 알 수 있더라도, 그 특성들을 전부 나열함으로써 실제 바이러스가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어떤 형태의 지식으로도 옮길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따라서 철학을 과학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근대의 장기 프로젝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훌륭한 이론은 서로 다른 종류의 존재자들을 궁극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이쪽에는 인간이 있고 저쪽에는 여타의 것이 있는 선험적인 근대적 분할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로 사전에 밀수하기보다는 오히려 획득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객체지향 접근법이 바람직한 이유에 관한 물음에 대한 답인데, 요컨대 훌륭한 철학 이론은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시작해야 한다.― 1. 객체와 행위자 객체지향 철학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지적 생활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인기 없는 물자체를 고집한다는 점이다. 1781년에 처음 출판된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서양철학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지진이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은 어떤 면에서 새로운 칸트적 풍경에 대한 반응이다. 칸트의 혁신이 단 하나의 개념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 그의 물자체라는 개념이 확실히 최선의 후보일 것이다.― 5. 물자체
어서와 3
북폴리오 / 고아라 (지은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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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소설,일반
고아라 (지은이)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내가 없을 때 혹시 내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는데. 『어서와』는 이런 상상력을 담백한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 실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자취 생활기와 변신 고양이 홍조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재선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솔아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긴다. 재선이 학교를 자퇴한다는 것. 솔아는 재선의 송별회 날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다. 한편 솔아는 홍조를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데….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지친 솔아에게 홍조는 따뜻한 위로를 넘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준다.‘홍조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스테디셀러, 개정판 전3권 동시 출간!KBS 수목드라마《어서와》원작 만화! 2009년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에서 연재가 완료된 이후에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한 『어서와』(전3권)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내가 없을 때 혹시 내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는데. 『어서와』는 이런 상상력을 담백한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 실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자취 생활기와 변신 고양이 홍조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담아내면서, ‘홍조앓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특히 애니메이션과 출신의 작가가 쓱쓱, 약간은 귀찮은 듯 재빠르게 그려낸 연필 스케치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포근한 수채화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유머감각까지 충실해 지루할 틈이 없다. 주변에 한 명쯤 있을 것만 같은 공감 가는 캐릭터들도 이 작품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무심한 고양이 홍조와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미청년 홍조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누구나 홍조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 고양이가 아니어도 괜찮아”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와 솔아의 판타지 로맨스를 만나러 오세요!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내가 없을 때 혹시 내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는데. 『어서와』는 이런 상상력을 담백한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 실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자취 생활기와 변신 고양이 홍조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재선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솔아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긴다. 재선이 학교를 자퇴한다는 것. 솔아는 재선의 송별회 날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다. 한편 솔아는 홍조를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데….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지친 솔아에게 홍조는 따뜻한 위로를 넘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준다.KBS 수목드라마화 결정! 미스터리 판타지부터 로맨스까지, 새로운 장르가 펼쳐진다『어서와』는 2020년 3월 25일 KBS에서 방영될 수목드라마의 원작만화로 알려지면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주인공 ‘홍조’의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인간으로 변신하는 고양이 역할에 김명수(엘)와 강아지 같은 여자 주인공 역할에 신예은이 캐스팅되면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애묘 이야기를 높은 싱크로율로 완성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금껏 없던 캐릭터 ‘묘인’과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미스터리 판타지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파괴적으로 선보이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반려묘를 키우든 그렇지 않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위로와 풋풋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는 연재분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4컷 만화가 수록되어 단행본만의 재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더하고 있다.
인구의 힘
미래의창 / 폴 몰랜드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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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폴 몰랜드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독일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도발, 세계 최강의 슈퍼파워로 부상한 미국,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번지고 있는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 인구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다 보면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인구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지난 200년 동안의 세계사적 큰 변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평가되어 왔던 '인구' 문제를 다룬 최초의 대중서로서, 보이지 않는 상호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인구의 힘을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통계자료에 기반해 설명한다. 이야기책을 읽는 듯,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점이 장점이다.1부 인구와 역사 1. 서문 2. 숫자의 중요성 2부 밀려드는 물결: 유럽의 인구 역사 3. 앵글로색슨인의 승리 4. 독일과 러시아의 도전 5. 위대한 인종의 소멸 6. 1945년 이후의 서구: 베이비붐에서 이민자 대량 유입에 이르기까지 191 7. 1945년 이후의 러시아와 동구권: 냉전시대 패배 이후의 인구 3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몰아친 인구 물결 8. 일본,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 인구 대국들의 고령화 9. 중동과 북아프리카: 인구 불안정 10.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최종 한계선과 미래 전망 부록: 기대수명 산출 방법/합계 출산율 산출 방법 감사의 말 참고문헌“인구는 언제나 중요했다.”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독일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도발, 세계 최강의 슈퍼파워로 부상한 미국,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번지고 있는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 인구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다 보면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인구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본서는 지난 200년 동안의 세계사적 큰 변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평가되어 왔던 ‘인구’ 문제를 다룬 최초의 대중서로서, 보이지 않는 상호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인구의 힘을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통계자료에 기반해 설명한다. 이야기책을 읽는 듯,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점이 장점이다. ** 본서는 한국을 포함 최소 5개국(독일, 네덜란드, 일본, 중국, 미국)에 수출되었다. ■ 한 사회의 중위연령이 높을수록 그 사회는 안정적이고 사건 사고가 줄어든다. 중위연령이 낮은 사회는 범죄율이 높고 혁명세력이 많다. 스위스의 분위기가 평화로운 것은 그 나라의 평균연령이 40대라는 점이 분명 작용한다. 반면 사회 불안이 끊이지 않는 예멘은 평균연령이 20세 미만이다. 최근 팔레스타인 봉기가 줄어드는 것도 그 지역의 중위연령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러리스트의 평균 연령이 20대인 점을 생각해보라. ■ 영국이 한때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인구 덕분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상하수도가 개선되고 의료보건 기술이 발전하고 물산이 풍부해지면서 영아사망률이 떨어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났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영국은 수백만의 자국 인구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내보냈고 이를 통해 영어를 쓰는 인구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 같은 맥락에서 미국이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된 까닭은 미국 국민이 유럽 각국이나 일본인보다 더 잘 살아서가 아니라 그 나라들보다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 트럼프의 당선은 ‘다시 위대한 미국’을 건설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백인의 나라로 유지’하기 위한 백인들의 마지막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 여성이 어떻게 해서 그토록 급진적으로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고 자기 몸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는지가 지난 200년에 걸친 인구 이야기에서 가장 고무적인 요소이다. 즉, 여성의 고학력화와 사회진출, 도시화의 확산은 어느 나라에서든 저출산으로 이어졌다. ■ 유엔은 세계 인구가 금세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그때부터는 인구 성장 속도가 오늘날의 10분의 1 수준과 1960년대 후반 및 1970년대 후반의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인구가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는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털털거리다가 무시무시하게 속도를 올리더니 최근 들어 큰 폭으로 감속한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그 자동차는 금세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멈출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인구의 미래 빛깔을 회색, 녹색, 그리고 흰색의 감소라는 세 가지로 예견한다. 회색은 노령 인구의 증가를 뜻한는데, 인구의 고령화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며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먼저 고령인구가 많으면 사회의 폭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세계는 좀더 평화로워질 수 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역동성과 혁신성이 줄어들면서 투자를 하더라도 안전상품에 몰린다. 이는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차례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번째로 녹색은 인구 증가의 둔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가 보다 청정한 지구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다. 즉, 인류가 현재보다 더 잘 먹고 산다 하더라도 수확량을 높이면 남는 토지를 자연 상태로 되돌릴 수 있으며 좀 더 청정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덜 흰 색은 백인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21세기 중반이 되면 영국 내 백인 인구는 전체의 60%, 미국은 전체의 50%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백인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세계는 다시 한번 인구의 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인구 물결이 없었다면 역사적 사건 가운데 상당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역사적 가정에 불과하지만 19세기 인구 폭발이 없었다면 영국이 호주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광활한 영토에 식민지를 세울 수 없었을 테고 그에 따라 영어의 통용이라든가 자유무역의 일반화 같은 ‘세계화’ 현상이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20세기 초 러시아의 영아 사망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면 히틀러의 군대가 끝도 없이 밀려드는 러시아 군과 맞서 싸우다가 패배하는 일 없이 1941년에 모스크바를 점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미국이 해마다 수백만 명씩 이민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1950년대 이후에 인구를 2배로 늘리지 못했다면 이미 중국에게 경제적으로 잠식당했을지도 모른다. 일본이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반세기 넘게 출생률 감소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25년씩이나 장기 침체를 겪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시리아의 평균 연령이 예멘이 아니라 스위스와 비슷했다면 내전으로 무너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레바논은 지난 40년 동안 급속도로 인구 고령화를 겪지 않았더라면 내전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물론 크나큰 기술력 우위가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맥심 기관총이든 원자폭탄이든 적군도 최첨단 무기를 어김없이 채택할 것이므로 기술 우위를 무한정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구가 관건인 셈이다. 최근 수십 년에 걸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민병대는 선진국 침략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 소련이 1980년대에 감행한 아프가니스탄 점령 시도나 미국이 2000년대에 감행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점령 시도가 좌절된 데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국민의 중위 연령이 20세 미만인 반면에 소련과 미국의 중위 연령은 30세를 훌쩍 넘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 결국 소련과 미국에 부족했던 요소는 의지가 아니라 숫자였다고 볼 수도 있다. 출산율이 늘 ‘여성 한 명당per woman’으로 인용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생의 경우에는 어머니가 누구인지 거의 확실하지만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좀 더 불확실하다. 따라서 아버지 한 명당 출생자 숫자를 집계하면 중복 집계나 누락의 가능성이 있다. 둘째, 여성 한 명당 자녀의 숫자는 0명에서 시작하여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15명 정도까지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에는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수천 명도 가능하다.
상처 받지 않는 영혼
라이팅하우스 / 마이클 A. 싱어 글, 이균형 옮김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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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하우스
소설,일반
마이클 A. 싱어 글, 이균형 옮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심리학 1위에 빛나는 마이클 싱어의 책. 한국과 인연이 깊은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과 성해영 교수의 감수와 함께 완전판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할 책’으로 유명해진 심리, 치유서의 전설적 저술이다. 역자는 추가되거나 누락된 원고의 번역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작품 전체를 다듬어 완전판의 가치를 더했다. 미국의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래, 지금도 여전히 분야 1위를 지키며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의 성공 비결은 외부의 조건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각자의 내면으로 돌리게 한 데 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는 거대한 자기 혁명의 시작이 되었다.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PART 1 잠든 의식을 일깨우기 제1장 마음의 소리 제2장 마음속 룸메이트와 결별하기 제3장 당신은 누구인가 제4장 깨어 있는 자아 PART 2 에너지를 경험하기 제5장 열려 있기 제6장 가슴을 정화하기 제7장 닫는 습관 깨기 PART 3 자기를 놓아 보내기 제8장 지금 놓아 보내지 않으면 떨어진다 제9장 마음속 가시 빼내기 제10장 마음과 새로운 관계 맺기 제11장 고통의 층 너머로 가기 PART 4 그 너머로 가기 제12장 벽 허물기 제13장 심리적 한계 넘기 제14장 가짜 덩어리 놓아 보내기 PART 5 삶을 살기 제15장 조건 없이 행복하기 제16장 저항을 다루는 법 제17장 죽음이 주는 의미 제18장 중도의 비밀 제19장 사랑 가득한 신의 눈으로 보라 참고문헌 감수의 글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의 심리학 에세이 ● 심리학으로 마음을 해부하고, 동양의 지혜로 상처를 치유하다! 1. 완전판으로 돌아온 심리˙치유 에세이의 전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심리학 1위에 빛나는 마이클 싱어의 The Untethered Soul이 『상처받지 않는 영혼(라이팅하우스 발행)』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과 성해영 교수의 감수와 함께 완전판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할 책’으로 유명해진 심리, 치유서의 전설적 저술이다. 역자는 추가되거나 누락된 원고의 번역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작품 전체를 다듬어 완전판의 가치를 더했다. 미국의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래, 지금도 여전히 분야 1위를 지키며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의 성공 비결은 외부의 조건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각자의 내면으로 돌리게 한 데 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는 거대한 자기 혁명의 시작이 되었다. 2. 은둔의 스승이 들려주는, 상처받은 마음을 위한‘영혼 사용 설명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 얼굴 없는 저자로 알려져 있던 마이클 싱어는 오프라 윈프리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2012년 <슈퍼 소울 선데이>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온갖 욕망들을 끌어당기기에 지쳐 있던 사람들은 마음의 곤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는 그의 강연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방송 직후, 그의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한 십여 개 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 속에 방치해 두었던 참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한 ‘영혼 사용 설명서(아마존 독자 서평)’로서 받아들였다. 이 시대의 뛰어난 성취자들인 스티브 잡스와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명상을 꼽으며, 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흐름도 이 책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경을 초월한 공감을 이끈 주역은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와 영적 전통들을 자유롭게 인용하며 어두운 내면을 일상의 언어로 밝게 비춘 내용 자체의 뛰어남이었다. 3. 인간 내면을 비춘 동서양의 영적 전통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 마음의 일상적 지껄임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해서 깊은 영적 경지로 향하는 내면 여행을 안내하는 이 책은 동양과 서양, 종교학과 심리학을 자유자재로 가로지른다. 프로이트의 이드와 에고, 슈퍼에고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인도철학의 도움을 받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침묵의 성자로 불리는 라마나 마하리쉬가 나오는가 하면, 노자의 도덕경이 중요하게 언급되기도 하고, 부처와 예수의 인용을 통해 점차 그 깊이를 더해간다. 요컨대 서양의 심리학을 통해서 마음을 해부하고 동서양의 영적 전통과 지혜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결코 주제의 무게에 압도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들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의 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4. 현대인을 위한 마음공부 : 마음의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탈출법 현대는 상처, 속도, 분열의 시대이다. 정확히 반대편에 ‘치유’, ‘느린 삶’, ‘전일성’이 있다. 현대인들은 그동안 이 진동추의 중심에서 너무나 멀어져 한쪽 극단에 치우쳐 있었다. 마이클 싱어는 이 문제의 해법으로 정말 놀랍게도, ‘그냥 내버려 두기’를 권한다. 극단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 않는 이상, 거기에 끼어들지 않는 이상, 진동추는 저절로 중심에 멈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중도(中道)의 지혜는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이야기 3
학산문화사(만화) / 시로만타 (지은이) / 2020.04.08
10,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시로만타 (지은이)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
푸른역사 / 강성현 (지은이) / 2020.02.29
17,900
푸른역사
소설,일반
강성현 (지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반일 종족주의>의 반역사성을 정면으로, 조목조목 비판한다. 군 '위안부'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것이 <반일 종족주의>의 핵심이자 주전선이기 때문이다. 실증적 방법과 해석적 방법, 그리고 구조적 분석의 방법을 교차해가며 비판한다. 1부에서 우선 '반일 종족주의'는 무엇이 문제인지 짚는다. 2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이영훈의 주장을 사실을 들어 하나하나 논파한다. 3부에서는 실례를 들어가며 자료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조근조근 설명한다.머리말 프롤로그 _ 탈진실과 역사부정, 그리고 《반일 종족주의》 1부 ‘반일 종족주의’란 무엇인가 1 _ 2019년, ‘반일 종족주의 현상’ 《반일 종족주의》의 파급력|‘반일 종족주의’ 현상의 세 층위|한일 우파 역사수정주의 연대와 네트워크|‘반일 종족주의’ 현상, 앞날이 더 문제 2 _ 2019년, ‘교과서 우파’의 탄생, 2005년 한국과 1997년 일본 한일 ‘교과서 우파’의 탄생|뉴라이트의 ‘자학사관’ 비판과 일본 우파|한국 뉴라이트와 교과서포럼 3 _ 2013~2015년, 반일 민족주의를 공격하라 반일 시각은 ‘종북 좌편향’?|‘교학사 교과서’로 촉발된 역사전쟁|교과서 ‘반동’과 역사전쟁 4 _ 반일 종족주의의 방법과 논리 ‘반일 종족주의’란|입맛 따라 고른 자료와 통계의 사실 왜곡과 혐오 표현|“목소리 큰 쪽이 이긴다. 떠들어라” 2부 《반일 종족주의》 주장을 비판한다 1 _ 일본군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라 돈 잘 버는 ‘매춘부’였다고? ‘위안부=성노예설’ 부정의 배경|이영훈‘들’에게 일본군 ‘위안부’란 2 _ 유괴나 취업 사기는 있지만, 노예사냥과 같은 강제 연행은 없었다? 유괴도 불법적인 강제 동원|업자 선정부터 조선군사령부가 감독 3 _ 민간의 공창제가 군사적으로 동원되고 편성된 것이니 합법이다? 극우파들의 공창제 소환|민간의 공창제와 군 ‘위안부’제도의 관계 4 _ ‘위안부’ 개인의 영업이었고, 자유 폐업의 권리와 자유가 있었다? 본토에서도 유명무실했던 ‘자유 폐업’ 규정|최전선 지역에서 자유 폐업은 허구 5 _ 수요가 확보된 고수익 시장이었고, 적지 않은 금액을 저축, 송금했다? 일본군 점령지의 전시 초인플레 무시|전혀 가치 없는 군표를 모은 꼴 6 _ ‘위안부’와 여자정신대를 혼동하고 있다? 여자정신근로령 이전에 정신대 존재|위안부가 된 정신대 1기생의 증언 3부 자료와 증언, 왜곡하거나 찬탈하지 않고 맥락을 보다 1 _ 연합군 포로심문 자료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료에게 묻고 듣다|자료 소스 안 밝히고 선별해 과잉해석|동남아번역심문센터 자료 등 비교 분석해야|‘위안부’란|누가 얼마나 ‘위안부’를 동원했나|버마에서의 ‘위안부’ 생활 2 _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문옥주의 이야기를 절취하고 왜곡하다|찬탈당한 목소리를 돌려줄 수 있을까 3 _ 작별의 아리랑을 부른 조선인 ‘위안부’: 버마 미치나의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 전쟁과 사진병|미치나에서 찍은 사진 3컷|두 심문보고에서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다|그녀들은 돌아왔을까 4 _ 전리품으로 남은 만삭의 ‘위안부’: 중국 윈난성 쑹산과 텅충의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 미군 사진병이 찍은 스틸사진의 시각과 사각|영상은 숨결을 불어넣었다|주검이 되어 돌아오지 못한 여성들|‘위안부’ 학살을 부정하는 자들|‘부정’을 부정한다 5 _ 일본군 위안부, 미군?유엔군 위안부, 한국군 위안부: 이영훈의 “우리 안의 위안부”론에 답한다 전쟁이 끝나도 전쟁처럼 살아야 했던|포주가 된 국가|공창제 폐지해 놓고 위안소 설치|일본군 경력자들의 발상|이영훈의 “우리 안의 위안부”론에 내포된 “폭력적 심성” 에필로그 _ 탈진실의 시대, 부정과 혐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탈진실의 시대 부정과 혐오가 펼쳐내는 풍경|‘역사부정죄’ 입법이 필요하다 보론 _ 부정의 시대에 어떻게 역사를 듣는가(조경희) 한일 역사부정론의 동시대성|역사부정과 여성혐오 주석 찾아보기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은 없었다고? 합법적 ‘공창제’하의 매춘부였다고? 고수익이 보장된 개인영업이었다고?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연구를 통해 《반일 종족주의》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다 진실에 눈감은 채 입맛 따라 자료 골라 왜곡 해석 실증의 탈을 쓴 역사부정론과 혐오론의 수법과 논리를 폭로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의견opinion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이지, 자신만의 사실facts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학자이자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고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의 말이다. 특정 정치적 의도를 갖고 역사부정을 시도하는 것을 숨긴 채 자신만이 실증적으로 ‘기본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선동하는 집단에게 참으로 시사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역사부정론자는 자신의 주장이 자료와 증거에 기반하고,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실상은 밑도 끝도 없는 숫자를 통계 형태로 나열하고, 편향적이고 의도적으로 자료를 왜곡 해석하며, 논거와 상관없는 주장을 암시를 걸 듯 반복한다. 지난해 출간되어 이른바 ‘반일 종족주의 현상’을 불러일으킨 《반일 종족주의》(이영훈 외)가 바로 그런 방법과 논리를 충실히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반일 종족주의》의 반역사성을 정면으로, 조목조목 비판한 것이다. 군 ‘위안부’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것이 《반일 종족주의》의 핵심이자 주전선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간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은 적지 않았지만 산발적이고 감정적이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실증주의를 내세워 일본 극우 부정론자가 좋아할 만한 주장을 반복하는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군 ‘위안부’ 문제에 천착해온 지은이가 실증적 방법과 해석적 방법, 그리고 구조적 분석의 방법을 교차해가며 비판한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눈여겨보아야 할 가치가 있다. “목소리 큰 쪽이 이겨서야” 방법론 자체가 문제 지은이는 1부에서 우선 ‘반일 종족주의’는 무엇이 문제인지 짚는다. 큰 틀에서 ‘반일 종족주의’의 바탕부터 흔드는 것이다. 우선 “‘위안부=성노예설’을 공개적으로 부정한 국내 최초의 연구자”라는 이영훈의 자화자찬이 일본 극우 역사부정론자 하타 이쿠히코의 20년 전 주장과 맥이 닿아 있음을 지적한다. 또 한일 우파 역사수정주의의 연대와 네트워크에 주목하면서 2002년 불거진 2차 북핵 위기와 일본인 납치사건으로 반북 감정을 공유한 이들이 2004년 ‘친일진상규명법’ 통과를 계기로 이른바 ‘뉴라이트’가 태동하게 되었다는 시대적 배경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편향적인 자료 선별과 의도적인 자료 오독과 생략을 근거로 한 역사수정주의는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역사부정과 같은 선상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반박한다. 예컨대 한일 범죄통계 중 위증죄와 무고죄에 관한 한일 범죄통계를 비교해 한국인이 거짓말쟁이 민족이라는 주장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조선총독부의 통계치는 식민지 지식권력의 목적과 효과를 고려해 어떻게 비판적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지적하면서 《반일 종족주의》의 주장은 ‘실증’의 탈을 쓴 역사 부정이자 ‘부정의 실증주의’임을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그 핵심은 자료 여부가 아니라 프레임 싸움이라는 논리라며 “목소리 큰 쪽이 이긴다”는 일본 극우파의 냉소주의와 닮았다고 지적한다. “성노예가 아니라 매춘부였다고?” 세부 사항 비판 2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이영훈의 주장을 사실을 들어 하나하나 논파한다. 이영훈의 주장은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 연행되지 않았고 공창제의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자기 영업과 ‘자유 폐업’을 할 수 있는 돈벌이가 좋은 매춘부였지 성노예가 아니었다”로 정리된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유괴도 불법적인 강제 동원이며 위안부를 모집, 영업한 업자 선정부터 조선총독부에서 감독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합법적인 민간의 공창제가 군사적으로 동원된 것이 일본군 ‘위안부’ 제도라는 이영훈의 주장에 대해 지은이는 공창제가 합법적인 성매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성 관리로서 그 운용의 실상은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었으며, 따라서 군 ‘위안부’ 제도를 합법적인 것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위안부’ 업은 개인 영업으로 ‘자유 폐업’의 권리와 자유를 가졌다는 이영훈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본 본토 공창제에서도 ‘자유 폐업’은 유명무실한 규정이었고 식민지 조선의 공창제에서는 아예 없던 규정이었으며, 최전선의 일본군 ‘위안부’ 제도 운영에서 ‘자유 폐업’은 말할 것도 없이 완전한 허구였음을 입증한다. “수요가 확보된 고수익 시장으로 많은 금액을 저축, 송금했다”는 대해서도 현지 물가와 일본의 물가 변화 추이를 제시하며 점령지에서의 전시 초인플레에 따라 전혀 가치 없는 군표를 모은 셈이었음을 보여준다. 문서 자료와 역사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무시하는 일본 극우파와 이영훈의 주장에 대한 지은이의 비판은 통렬하다. 역사적 증거를 인멸한 자들이 엄격한 실증주의자를 자처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개탄한다. 지은이는 지난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 사전 문답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런 내용이 있다. “예를 들면, 똥을 밟았고, 그게 분명한 사실인데, 증거를 대라 합니다. 그래서 똥 밟은 신발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 똥은 사람 거냐 짐승 거냐 묻습니다. 이에 대해 답하면, 그 성분은 무엇이냐 뭐 이렇게 끝없이 증거를 대라 말하는 상황인거죠. 따라서 100퍼센트 증명하지 못했으니 확신을 가지고 자기주장만 되풀이하면서 목소리를 높입니다.” “피해자 증언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 맥락 읽기 3부에서는 실례를 들어가며 자료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조근조근 설명한다. 지은이는 버마 미치나에 포로로 잡힌 ‘위안부’들에 대한 미군의 심문자료와 사진, 중국 윈난성 쑹산과 텅충에서 미군 병사들이 찍은 스틸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그렇게 해서 미국 측 심문자료에서 위안부를 ‘prostitute’라 옮긴 것 등을 근거로 ‘위안부’를 ‘매춘부’로 이해한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이렇게 논박한다. 미군이 통번역에서 쓴 ‘prostitute’는 포로 심문을 담당했던 일본인 2세 병사들이 활용한 군정보대 언어학교에서 편찬한 사전의 용례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일 뿐, prostitute라는 용어는 매춘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를 뜻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나아가 1944년부터는 미군도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점차 이해하게 되어 ‘prostitute’보다 ‘comfort girl’로 번역하기 시작했음을 지적한다. 영국 측 심문자료와 교차분석하고, 스틸사진과 동영상을 꼼꼼히 분석해 맥락을 찾아내는 과정은 작은 실마리 하나로 범인을 찾아가는 수사기법과 흡사하다. 지은이가 5년이 넘도록 미국과 영국 등을 방문하는 등 5년이 넘도록 “온몸을 갈아넣어” 자료와 증언을 모았기에 그의 《반일 종족주의》 비판은 독자에게 와 닿는다.후지키 이치는 유튜브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해줄 미국인 스피커 토니 마라노Tony Marano를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대디’ 일본사무국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지원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반일 종족주의가 한일관계를 파탄시키고 있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어렵게 해 대한민국의 위기가 증대되고 있으니 애국자인 자신들이 나서 싸운다는 논리를 구축했다. 반일 종족주의를 맹목적으로 받드는 자들은 스스로 ‘반일-공산주의(종북, 빨갱이)-매국’에 맞서서 ‘친일-자유주의-애국’을 한다고 믿고 있다. 한국의 뉴라이트나 일본의 극우파나 각각 근현대사에서 극우/파시즘/독재정치로 인한 잘못을 반성하는 역사인식을 ‘자학사관’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연속되어 있다. 공통적으로 국가(폭력)의 잘못을 반성하는 대신에 미화하거나 심지어 왜곡하고 있다.
발음을 부탁해 세트 (전3권)
샤론샤인북스 / 샤론 강 (지은이) / 2020.08.03
44,400
샤론샤인북스
소설,일반
샤론 강 (지은이)
한국인으로서 원어민 발음을 갖게 되기까지 직접 노력해 본 저자가 오랜 연구와 강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발음 노하우를 담았다. 복잡한 전문 용어를 덜어내고 쉽게 풀어 쓴 설명, 체계적으로 구성된 연습 및 확인 문제를 통해 초보 학습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발음 학습서다.발음을 부탁해 : 원리편 발음을 부탁해 : 실전편 발음을 부탁해 : 교정편알파벳은 진작에 다 뗐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왜 들을 때마다 헷갈리고, 말할 때마다 주눅 드는 걸까요? 영어는 글자와 소리가 일치하지 않는 언어입니다. 알파벳은 26개뿐이지만, 알파벳이 만들어 내는 소리, 즉 ‘음소’는 46가지에 이릅니다. 이제까지 알파벳만 공부한 사람에게 듣기와 말하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읽고 쓰기 위해서 알파벳부터 공부했듯이, 제대로 듣고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소부터 알고 제대로 연습해야 합니다. 알파벳 배우기가 어렵지 않았다면, 음소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요! 『발음을 부탁해』 시리즈는 영어의 발음을 알기 쉽게 정리한 학습서입니다. 기본 음소 학습부터 단어 읽기와 발음 교정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 발음 공부가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현직 영어 선생님들의 강력 추천! 『발음을 부탁해』 발음에 대한 자신감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확장되는 마법의 책! 영어 발음의 교과서! 강경화 선생님 / 포항 해맞이초등학교 ‘정확한 발음! 변화하는 나!’를 경험하고 싶다면? 방법은 단 하나! 『발음을 부탁해』와 함께! 송은주 선생님 / 공주 반포초등학교 발음 공부의 필요성을 알람처럼 일깨워 주고, 발음 공부의 방향성을 나침반처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정소라 선생님 / 경기 백마고등학교 영어의 자신감을 UP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요. 영어 공부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최선아 선생님 / 전주 송천초등학교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한국인이 가장 쉽고 정확하게 영어 음소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입니다. 발음 교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현직 선생님들에게도 정독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수진 선생님 / 카자흐스탄 KIMEP University 영어교육과 교수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기초 단계부터 발음을 확실히 잡고 싶은 초보 학습자 듣기·말하기 영역 점수를 향상시키고 싶은 시험 준비생 일상 회화, 회의, 인터뷰 등에서 자신 있게 말하고 싶은 분 아이와 함께 올바른 발음으로 엄마표 영어를 지도하고 싶은 부모님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발음 교재 시리즈, 『발음을 부탁해』 영어를 읽고 쓰기 위해 알파벳부터 공부했듯이, 영어의 기본 소리인 음소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영어 듣기·말하기가 쉬워집니다. 한국인으로서 원어민 발음을 갖게 되기까지 직접 노력해 본 저자가 오랜 연구와 강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발음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복잡한 전문 용어를 덜어내고 쉽게 풀어 쓴 설명, 체계적으로 구성된 연습 및 확인 문제를 통해 초보 학습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발음 학습서입니다. 음성 자료 무료 제공 sharonshine.com에서 음성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모바일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지원되어 언제 어디서나 음성과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초 발음부터 실전에서 통하는 발음 교정 훈련까지! 『발음을 부탁해』 시리즈 『발음을 부탁해』는 원리편, 실전편, 교정편 세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도서입니다. 영어의 기본 소리, 영단어 올바른 발음으로 읽기, 발음 교정까지!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빛나는 발음을 만들어 보세요! 1. 영어의 기본 소리 알기, 『발음을 부탁해』 원리편 영어의 기본 소리를 하나씩 알아보고 발음 방법을 익히는 기초 학습서. 2. 철자에 올바른 소리 입히기, 『발음을 부탁해』 실전편 파닉스 규칙에 맞게 영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전 연습서. 3.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발음 만들기, 『발음을 부탁해』 교정편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 한국식으로 잘못 굳어 버린 발음을 실제 의사소통에서 통하는 발음으로 바로잡는 발음 교정 훈련서.
적당히 가까운 사이
허밍버드 / 댄싱스네일 (지은이)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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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댄싱스네일 (지은이)
2019년, 오랜 무기력증 극복의 기록을 담은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를 통해 독자들의 폭풍 공감과 호평을 얻은 작가 댄싱스네일이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첫 책에서는 뼛속까지 '집순이' 체질인 저자의 인생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음 충전법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간관계 미니멀리스트'라는 또 하나의 정체성을 꺼내 관계에 피로해진 사람들을 위한 '관계 디톡스'를 이야기한다. 나를 둘러싼 숱한 관계가 버겁고 불필요한 감정에 지친, 이른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하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관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여러 관계에 부대끼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체했을 때 순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것처럼, 사람에 체했을 때도 마음을 비우고 달래야 한다. 인간관계 디톡스가 절실한 때인 것이다. 관계에 있어서도 덜어 내고 비우고 거리를 두는 '적당함'이 필요하다. 너무 가까우면 버겁고 너무 멀면 외로워지기 마련이다. 마음의 방이 꽉 차 버겁거나 '진짜' 관계에 허기져 있다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원한다면 이 책을 펼칠 때다. 댄싱스네일이 전하는 '적당함의 기술'을 통해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덜어 낼 관계는 덜어 내며 내 마음이 먼저인 관계 거리두기를 실천해 보자. 내가 원하고 선택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관계 디톡스는 결코 어렵지 않다.프롤로그 [1부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세계의 침범 ‘그러려니’와 ‘아님 말고’ 인간관계 미니멀리스트 힘들면 힘들다고 티를 내 쿨병을 퇴치하고 매너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는 방법 우리 여기까지만 가까워지기로 해요 제게 맞춰 주시겠어요? ‘인싸’도 ‘아싸’도 아닐 자유 찾을 땐 없는 실핀 같은 사람아 사랑이 끝나는 사소한 이유 잘 잊을 권리 다시 안 볼 사람에게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의 클럽 마음의 허기 결혼식에서 마주치는 동창 설렘의 기회비용 지금 이대로가 좋은데 서서히 마음을 닫게 되는 이유 사랑해서 하는 이별은 없어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 괜찮지 않은 시간을 흘려보내기 늘 밝기만 한 사람이 아니란 걸 들킬까 봐 ‘착한 사람’과 ‘나쁜 놈’ [2부 모두와 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아] 세상과의 관계에서 을이 되지 말기를 제가 불편하다면 불편한 겁니다 비교 없는 위로와 불안 없는 축하를 눈에는 눈, 사람에는 사람 안정과 열정 사이 쿨하지 못해도 괜찮아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마음대로 안 되면 마음 가는 대로 무리한 용서보다는 건조한 위로를 내 모든 감정은 언제나 옳다 각자의 추억 관계는 믿되 사람은 믿지 말자 외롭지만 연애하고 싶지는 않아 언제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나를 무조건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 모두와 잘 지내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좋은 사람 싱글 축하금 인력으로는 안 되는 게 사람 마음 심장 보관소 혼자서 온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혼자서 잘 지낼 수 있으면 [3부 사람에게는 늘 사람이 필요해] 너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이 있어 적당히 가깝지 않은 관계 마음의 적당한 틈 혼자와 함께 사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오면 설렘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때 인연은 어느 때에 다가오는 걸까 한 번쯤은 마음을 다 쏟아 봐도 함께 보낸 세월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사람에게는 늘 사람이 필요해 서로의 삶에서 한 걸음씩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도 시시해지지 않는 것 관계를 행복의 도구로 삼지 않기 음식의 맛이나 바람 냄새 같은 것들 저랑 진짜 똑같아요 밥보다 중요한 게 얼마나 많은데 의미 없는 인맥의 무게 덜어 내기 짧지만 가볍지 않은 진심 서로의 세계를 넓혀 가는 일 부러진 마음 한 조각 나눌 사람 “사람에 체하지 않도록, 관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내 마음 찰떡같이 알아주는 작가,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댄싱스네일의 두 번째 에세이 + 덜어 내고 비우고 거리 두며 내 마음을 지키는 ‘관계 디톡스’에 대하여 “내 마음이 먼저인 관계 거리두기 중입니다.” 덜어 내고 비우고 거리 두며 나를 지키는 관계 디톡스 사회 속에서 무수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에 지칠 때가 온다. 사람의 관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여러 관계로 마음의 방이 꽉 찼을 땐 반드시 비워 주어야만 그 공간을 다시 채울 수 있다. 체했을 때 순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것처럼 사람에 체했을 때도 마음을 비우고 달래야 한다. 인간관계 디톡스가 절실한 때인 것이다. 2019년,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내 얘기였다’ ‘내 마음을 들킨 것 같다’ 등 독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얻은 댄싱스네일. 첫 책에서는 뼛속까지 집순이로서 인생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음 충전법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간관계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관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관계 디톡스를 선보인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저자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며 ‘관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른바 ‘관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관계 거리두기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을 제안한다. ‘1부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마음의 공간을 함부로 침범하는 오지라퍼, 어느 집단에든 존재한다는 또라이, 함부로 선 넘는 막말러 등 원치 않는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임해야 하는지 자신이 터득한 요령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2부 모두와 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내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음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3부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해’에서는 그럼에도 우린 결국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혼자와 함께 사이에서 타인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법을 전한다. 이처럼 저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공감에서 더 나아가 관계 안에서 내 마음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끔 돕는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나에게 더 편안한 형태로 적당히 옮겨 다니는 ‘관계 유목민’이 되는 법 ‘내 마음 찰떡같이 알아주는 작가’ 댄싱스네일의 탁월한 공감 능력은 이번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함께일 땐 금세 피곤해지고 혼자일 땐 쉽게 외로워진다’,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지만 투명인간은 또 싫다’, ‘메시지가 안 오면 외롭고 오면 귀찮다’, ‘약속 없는 주말이 좋다가도, 막상 집에 있으면 나가고 싶다’ 등 관태기를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지점을 캐치해 낸다. 더 나아가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그림과 풍부한 스토리텔링으로 때로는 관계에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위로를, 때로는 날카로운 조언과 현실적인 대안을 전한다. 댄싱스네일은 “내 정신 건강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관계는 적당한 선에서 끊어 내는 ‘관계 미니멀리즘’을 시도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다. 내 마음이 편하다면 남들이 내리는 평가를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다. 마음의 방이 꽉 차 버겁거나 ‘진짜’ 관계에 허기져 있다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원한다면 이 책을 펼칠 때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덜어 낼 관계는 덜어 내며 내 마음이 먼저인 관계 거리두기를 실천해 보자. 내가 원하고 선택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관계 디톡스는 결코 어렵지 않다. 내 입장을 기준으로 삼아서 베푸는 배려는 때로 그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기도 한다. 가끔은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해서 타인이 나에게 맞춰 볼 기회를 주면 어떨까. 그것이 오히려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 생각은 어떤지 말해 주지 않으면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_ <제게 맞춰 주시겠어요?> 중에서 지나간 관계를 마음으로 정리할 때는 ‘운명’이 아닌 자신의 ‘선택’을 믿었으면 한다. 선택을 믿는다는 것은 인간관계와 세상 속에서 주체성을 갖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처 받을까 두려워 닫아 둔 마음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선택지 역시 내 손에 쥐어진다.누구와 관계를 이어 가고 어떤 사람을 정리할지, 그들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로 유지할지,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만약 후회되는 선택을 했다면 그것 또한 괜찮다. 우리는 지난 선택으로부터 배우고 언제든 더 나은 선택을 해 나갈 수 있으니까._ <언제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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