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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3
인플루엔셜 / 이케이도 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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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소설,일반
이케이도 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전편에서 은행과 기업을 기사회생시키고 악당들의 무능을 밝혀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이번에는 증권회사를 배경으로 '원칙'이라는 칼을 빼들며 또 한 번 부조리한 사회에 통쾌하게 복수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증권사의 업무, 생생한 M&A 거래,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의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는 증권업계의 이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3권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2013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방영되기 1년 전인 2012년에 이미 출간되었지만, 드라마 방영 후 1달 만에 22만 부를 증쇄하고 그해 말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드라마의 원작인 1, 2권을 제치고 시리즈 중 독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기업 인수전을 둘러싼 더욱 커진 스케일의 스토리, 직장 어디엔가 있을 법한 생생한 캐릭터들, 그리고 주인공의 좌천이라는 전편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다음 행보를 궁금해한 독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케이도 준은 3권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명민한 미스터리 센스, 엄청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부조리한 조직과 사회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지켜내는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상은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1장 의자 뺏기 게임2장 기습 공격3장 화이트나이트4장 사다리가 없는 세대5장 여우 꼬리 밟기6장 장기의 말7장 정면승부 8장 그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9장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그들이 반칙을 쓰더라도 우리는 정면승부야!"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은행원 한자와의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 607만 부, 일본 초대형 베스트셀러!★ 2020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2 원작 소설!《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이 출간된다. 생생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이었던 1, 2권을 제치고 시리즈 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책이다. 전편에서 은행과 기업을 기사회생시키고 악당들의 무능을 밝혀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이번에는 증권회사를 배경으로 '원칙'이라는 칼을 빼들며 또 한 번 부조리한 사회에 통쾌하게 복수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증권사의 업무, 생생한 M&A 거래,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의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는 증권업계의 이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2020년 4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 2의 원작으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책은 전작의 반가운 조력자들뿐만 아니라, 이케이도 준의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비겁한 악당 등 직장에서 만날 법한 현실적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기할 수 없는 원칙으로 부조리한 조직과 사회에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는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잠시나마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한, 세상은 살아갈 만하다!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 대표작"당하면 두 배로 갚아줘야지!"옳다고 믿는 신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돌진하는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는 은행의 자회사인 증권사로 좌천되어 기업 M&A라는 새로운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불의를 참지 않는 정의감, 교활한 악당을 응징하는 복수심은 여전하고, 그를 도와줄 새로운 조력자가 등장한다! 바로 극심한 경제 불황기를 거쳐 어렵게 사회에 한 발 내딛은 사회 초년생이자 '잃어버린 세대'인 모리야마 마사히로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사회에 불만이 가득한 그가 만난 한자와는 경제 호황기에 편승해 능력 없이 높은 자리만 차지한 꼰대 상사들과는 전혀 다르다. 유망 IT 기업의 M&A를 둘러싸고 모회사 은행과 기업들 간의 음모와 계략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자와와 모리야마는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며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한다.일본의 경제잡지 《주간 다이아몬드》에 연재되며 독자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이 작품은 '조직의 논리'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참아온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특히 3권에서는 '잃어버린 세대'(1994~2004년에 걸친 일본의 취업 빙하기에 사회에 나온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다루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 이케이도 준은 잃어버린 세대에게 패배감과 좌절감을 준 일본 사회의 경직된 조직 문화와 적폐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동시에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주하는 그 세대에게도 쓴소리를 던진다. 그리고 한자와의 입을 빌려 다음 세대에게 말한다. 세상의 모순이나 부조리에 물러서지 말고 철저하게 싸우라고, 자신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2013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방영되기 1년 전인 2012년에 이미 출간되었지만, 드라마 방영 후 1달 만에 22만 부를 증쇄하고 그해 말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드라마의 원작인 1, 2권을 제치고 시리즈 중 독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기업 인수전을 둘러싼 더욱 커진 스케일의 스토리, 직장 어디엔가 있을 법한 생생한 캐릭터들, 그리고 주인공의 좌천이라는 전편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다음 행보를 궁금해한 독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케이도 준은 3권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명민한 미스터리 센스, 엄청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부조리한 조직과 사회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지켜내는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상은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등장인물한자와 나오키 억울하게 자회사 도쿄센트럴증권으로 좌천되어 증권사 부장으로서 새로운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옳지 않은 일에 순순히 굴복하지 않으며, 화가 나면 누구에게나 반말로 대응하는 한자와 나오키는 여전하다. 음모와 계략이 난무하는 증권계에서 그가 가진 무기는 원칙뿐이다!모리야마 마사히로 도쿄센트럴증권의 말단 조사역. 거품경제가 꺼지고 찾아온 긴 불황 속에서 어렵게 증권사에 입사했지만, 회사에는 자신과 같은 잃어버린 세대를 무시하는 꼰대들만 가득이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한자와 나오키 부장은 뭔가 다른 것 같다! 도마리 시노부 한자와의 입행 동기이자 술친구. 은행 내 파벌과 뒷소문, 인사 문제 등 넓은 인맥을 통해 알아온 회사 내 정보를 한자와에게 알려준다.모로타 쇼이치 한자와의 입행 선배지만, 먼저 도쿄센트럴증권으로 파견되어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뇌잡기집단의 히라야마 사장이 M&A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제의하자, 이 기회를 꼭 붙잡으려고 한다.히라야마 가즈마사 중견 IT기업 전뇌잡기집단의 대표. 냉정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음흉한 사람이다. 어느 날 갑자기 유망 IT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한자와의 팀에 인수자문을 제의한다. 세나 요스케 도쿄스파이럴의 창업자 겸 대표. 경제불황기에 갖은 고생을 겪은 잃어버린 세대로, 스스로의 기술과 노력만으로 우뚝 선 입지전적인 인물. 전뇌잡기집단의 적대적 M&A 시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한자와를 만난다. 이사야마 다이지 도쿄중앙은행의 증권영업부 부장. 은행에서부터 한자와와 경쟁 관계였던 옛 T의 총아이다. 은행 내에서 증권영업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뇌잡기집단의 프로젝트에 모든 것을 건다. 노자키 미쓰오 증권영업부 차장으로 이사야마의 오른팔이다. '이사야마의 적은 나의 적!'이라는 모토로 한자와를 적대시한다. 미카사 요이치로 도쿄중앙은행 부행장. 옛 T 출신으로 차기 은행장까지 노리는 야심가다."그런 논리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건 은행원의 특기니까.""또 조직의 논리인가요?"모리야마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자네는 그런 걸 싫어하는군."한자와가 그렇게 말하자 모리야마는 확실하게 대답했다."네, 싫어합니다. 저희는 여태껏 그런 데 휘둘려온 세대니까요.""그럴지도 모르지. 조직에도 휘둘리고 세상에도 휘둘리고. 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과 정면으로 싸워야 할 때도 있어. 힘 앞에 굴복하기만 하는 건 시시하지 않나? 조직의 논리쯤이야 얼마든지 덤비라고 해! 이 세상에 압력이 없는 일은 없어. 일뿐만 아니라 뭐든지 마찬가지지. 폭풍우가 있으면 가뭄도 있어. 일을 제대로 하려면 그런 걸 극복하는 힘이 있어야 해. 모리야마, 세상의 모순이나 부조리에 물러서지 말고 철저하게 싸워. 나도 그렇게 해왔으니까."마시던 맥주잔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모리야마는 잠시 멍한 얼굴로 한자와를 보았다.그리고 "알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움켜쥔 맥주잔을 소리가 날 만큼 힘차게 테이블에 내려놓았다."부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싸우겠습니다."― '5장 여우 꼬리 밟기' 중에서 "내가 왜 사과해야 합니까? 쓸데없는 말 하지 마십시오!""모로타 차장, 이게 마지막 기회입니다. 안 그러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모로타가 돌연 태도를 바꾸더니 음침한 미소를 지었다."이거 재미있군요. 부장님, 나는 이미 은행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하곤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끝까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겁니까?"모로타가 의뭉스러운 얼굴로 시치미를 뗐다."무슨 말씀을 하는지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군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왜 떠나는 사람에게 괜한 트집을 잡는 거죠?"모로타는 자신을 쏘아보고 있는 부하직원들을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다들 잘 들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야. 그리고 자네들은 은행에 졌고. 왜 졌는지, 이제 와서 파헤쳐봐야 얻는 건 아무것도 없어. 좀 더 겸손해지는 게 어때?"한자와가 말했다."미안하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게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아! 당신이 한 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이 빚은 반드시 갚아줄 거야!"― '4장 사다리가 없는 세대' 중에서 "자네, 대기발령이 날지도 몰라."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새삼 물을 것까지도 없다. 새로운 파견이다.그렇다면 이번에는 은행과 끈이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편도 티켓이리라. 은행원 인생이 끝나는 것이다."신상필벌. 일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오카 사장님의 신조거든. 이번 일은 자네의 관리 미숙이잖나?"'신조 좋아하시네'라는 대꾸를 집어삼키고 한자와는 요코야마를 노려보았다. 오카에게 신조라고 할 만한 신념 같은 게 있을 리 없다. 있다면 오직 자신을 자회사로 쫓아낸 은행에 되갚아주겠다는 비굴한 오기뿐이다."그래서요?""대기발령이 날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 자네 의견을 들어두려고."한자와는 코웃음 쳤다."제 의견이 무슨 필요가 있지요? 대기발령을 거절한다고 해도 그렇게 하실 거잖습니까?""잘 아는군."이 녀석은 바보인가. 하지만 한자와는 그 생각을 집어삼켰다. ― '2장 기습 공격' 중에서
여름 안에서
문학동네 / 성률 (지은이)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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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성률 (지은이)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계절, 여름. 『여름 안에서』는 우연한 만남이 마법 같은 인연으로 변하는 순간을 그린 단편만화집이다. 하늘나라로 떠난 고양이의 영혼을 찾으려는 ‘주찬’과 그를 따라나선 의문의 소녀 ‘지수’. 사랑했던 친구를 잃고 여행을 떠난 ‘해리’와 그곳에서 만난, 죽은 친구와 닮은 아이 ‘치에’. 소중한 존재의 상실을 겪은 주인공들은 우연히 새로운 인연을 만나 눈부신 햇살 아래 조금은 무모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 있는 아픔에 서툴고 엉뚱한 모습이 될 때도 있지만 그들이 용기를 내어 다가간 순간, 신비로운 여름이 이윽고 시작된다.여름 안에서 _005 파노라마 _ 074 작가의 말 _178신비로운 여름 안에서 이윽고 너를 만나는 꿈 일상의 서정을 깨우는 섬세한 시선, 한국 그래픽노블의 새로운 가능성! “이상한 아이를 만났어요. 생각보다 더 이상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마음이 쓰일까요?“ 뜨겁지만 눈부신 햇살처럼 어느 날 내게 다가온 너. 어쩌면 스쳐지나온 풍경 속에서 줄곧 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 아닐까? 선명한 여름의 소리가 들리는, 우정에 관한 두 이야기.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애틋한, 우정에 관한 두 편의 드라마.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계절, 여름. 『여름 안에서』는 우연한 만남이 마법 같은 인연으로 변하는 순간을 그린 단편만화집이다. 하늘나라로 떠난 고양이의 영혼을 찾으려는 ‘주찬’과 그를 따라나선 의문의 소녀 ‘지수’. 사랑했던 친구를 잃고 여행을 떠난 ‘해리’와 그곳에서 만난, 죽은 친구와 닮은 아이 ‘치에’. 소중한 존재의 상실을 겪은 주인공들은 우연히 새로운 인연을 만나 눈부신 햇살 아래 조금은 무모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 있는 아픔에 서툴고 엉뚱한 모습이 될 때도 있지만 그들이 용기를 내어 다가간 순간, 신비로운 여름이 이윽고 시작된다. 「여름 안에서」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찬의 유일한 친구는 고양이 치치.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난 치치의 영혼을 만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그리고 의문의 소녀가 나타나 치치를 찾는 모험을 함께 하기 시작하는데… 엉뚱한 친구들의 끝나지 않는 여름 이야기. 「파노라마」 해리는 따돌림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수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수미와 닮은 외로운 학생 치에를 만난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아이의 사정에 자꾸만 수미의 옛 모습이 겹쳐 보인다. 수미를 잃었던 해리, 이번에는 치에를 구할 수 있을까? “제가 하고 있는 작업은 언젠가 사라질, 혹은 이미 사라진 일상의 풍경을 최대한 정확히 종이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_작가의 말 성률 작가는 『여름 안에서』를 통해 처음으로 독자를 만난다. 아파트 뒤뜰의 우거진 풀숲부터 시원하게 펼쳐진 오키나와의 해변까지, 따뜻하면서도 정교한 작품 속 그림들은 모두 붓과 물감으로 탄생한 수채화다. 물을 머금고 자연스레 번져 있는 수채화 특유의 색감은 디지털 작업과는 다른, 보다 청정한 분위기로 아이들의 모험과 여행에 신비로운 색을 입힌다. 작가는 ‘아직은 마음껏 붓과 물감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세대임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 작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때묻지 않은 고집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은 우리 주변의 공간과 지나가는 순간들을 향한다. 매미소리가 울리는 여름 하늘,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낯선 나라의 표지판과 가게들. 이토록 일상을 지그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스쳐지나온 순간 속에 서려 있는 서정을 깨우고, 우리의 일상을 하나의 풍경으로 바꿔줄 것이다.
하테마테 1
artePOP(아르테팝) / 랙 (지은이)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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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POP(아르테팝)
소설,일반
랙 (지은이)
레진코믹스 인기 완결작, 《하테마테》의 단행본. 그림, 스토리, 색감이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울려 연재 당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이다.『하테마테』는 스물 초반의 어리숙함과 대학 생활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재미와 공감을 준다. 우정과 사랑 사이를 고민하는 극중 인물의 심리를 흥미진진하게 다루어 한번 구독을 시작하면 중간에 구독을 포기할 수 없다.고등학교 때부터 남현우를 좋아하고 있던 방수빈은 졸업 이후, 원룸에서 그와 함께 살게 된다. 방수빈은 술에 취해 남현우에게 커밍아웃과 동시에 고백을 하게 된다. 남현우는 ‘더럽다.’라며 빛의 속도로 방수빈을 차버린 후, 말도 없이 군대를 가버린다. 2년후, 방수빈은 제대한 남현우를 만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우울한 심정으로 커뮤니티에서 가끔 연락하던 ‘강준’ 이라는 남자를 홧김에 만난다. 다음날, 숙취로 엉망진창인 그의 앞에 남현우가 다시 나타나게 된다. 방수빈은 또 다시 술에 취한 채로 사랑고백을 하지만 받아주지 않자, 남현우와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알몸인 상태로 눈을 뜨게 되는데….00 _400 _1002 _3203 _6804 _9805 _13006 _16007 _19008 _224레진코믹스 인기 완결작, 《하테마테》드디어 단행본 출간!!사랑을 향한 청춘들의 본격적인 삽질이 시작된다!천방지축 얼렁뚱땅 빙글빙글 돌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찌질한 사랑 이야기! 레진코믹스 웹툰인『하테마테』는 작품의 재미는 물론 개성있는 그림체과 스타일리쉬한 색감이 돋보이는 BL웹툰이다. 그림, 스토리, 색감이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울려 연재 당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이다.『하테마테』는 스물 초반의 어리숙함과 대학 생활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재미와 공감을 준다. 우정과 사랑 사이를 고민하는 극중 인물의 심리를 흥미진진하게 다루어 한번 구독을 시작하면 중간에 구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런『하테마테』가 북이십일 아르테팝을 통해 1~3권 동시에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최상의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번의 단행본용 편집 수정과 그림 수정을 감행했다. 곳곳에 숨어있는 일러스트를 찾아보는 재미와 웹툰과는 다른 연출로 단행본만의 맛을 보여줄 것이다. 단행본 『하테마테』를 기다려온 독자에게 웹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전해 주며 소장가치 가득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5년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친구와 술을 진탕마신 다음날 눈을 떠보니…?노빠꾸 직진남, 방수빈! 드디어 골인인가?! 고등학교 때부터 남현우를 좋아하고 있던 방수빈은 졸업 이후, 원룸에서 그와 함께 살게 된다. 방수빈은 술에 취해 남현우에게 커밍아웃과 동시에 고백을 하게 된다. 남현우는 ‘더럽다.’라며 빛의 속도로 방수빈을 차버린 후, 말도 없이 군대를 가버린다. 2년후, 방수빈은 제대한 남현우를 만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우울한 심정으로 커뮤니티에서 가끔 연락하던 ‘강준’ 이라는 남자를 홧김에 만난다. 다음날, 숙취로 엉망진창인 그의 앞에 남현우가 다시 나타나게 된다. 방수빈은 또 다시 술에 취한 채로 사랑고백을 하지만 받아주지 않자, 남현우와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알몸인 상태로 눈을 뜨게 되는데….독자 베스트 댓글 중그림체 진짜 이쁜데… 컷 하나하나가 예술이고 작품인데…. _라*******작가님 최고다, 사랑합니다. _H**이거 보면서 온몸에 진심 거짓말안치고 전율이 막 돋음. _라***작가님 그림체, 색감, 스토리 다 너무 좋아 미치겠어요!!!_아*존잼이여서 다 소장해버렸지, 뭐야? _쿠**** 아, 크크크큭. 아, 진짜 현웃. 크크크큭. _슈**결재해서 다 챙겨볼 만큼 그림체도 스토리도 최고! _못******
빨강머리 백설공주 2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키즈키 소라타 (지은이), 정효진 (옮긴이)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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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아키즈키 소라타 (지은이), 정효진 (옮긴이)
휴가를 마치고 왕성으로 돌아온 젠. 키키의 혼담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와중에 이자나는 정식으로 젠에게 위란트 부임을 명한다. 한편, 리리아스에서는 백설 일행이 개량한 "빛나는 식물"의 신종 등록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제102화제103화제104화제105화제106화제107화휴가를 마치고 왕성으로 돌아온 젠.키키의 혼담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와중에이자나는 정식으로 젠에게 위란트 부임을 명한다.한편, 리리아스에서는 백설 일행이 개량한"빛나는 식물"의 신종 등록 심사가코앞으로 다가오는데?!각자의 길을 앞두고, 새로운 결심를 다지는 제21권!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센시오 / 에크하르트 톨레 (지은이), 최린 (옮긴이)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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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
소설,일반
에크하르트 톨레 (지은이), 최린 (옮긴이)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세계 3대 영적 지도자로 꼽히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이 출간됐다. 그는 「왓킨스 리뷰」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큰 정신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자, 가장 신뢰할 만한 명상 서적 분야 저자다. 그는 우리가 느끼는 모든 고통과 불안은 과거 혹은 미래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있는 자신에게서 온다고 말한다. 우리가 과거 혹은 미래라 여기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과거의 경험과 생각이 만들어낸 환상이다. 당신의 삶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뿐이며 여기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현재에 머무를 때 비로소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고 말한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사춘기 시절부터 삶의 무의미함과 깊은 우울증 그리고 수십 번의 자살 충동이 반복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치열한 명상과 내면적인 여행을 통해서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을 얻고 밝은 세상으로 솟아올랐다. 그 후 크고 작은 명상모임을 이끌며 그가 깨달은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 그의 저서는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와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1천만 부 이상 판매된 이 분야의 바이블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고통, 불안, 두려움 등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마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분명한 깨달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천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늘도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결핍으로 괴로워하고, 자유롭지만 자신의 삶에 갇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찾아가기 위한 영혼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1부 새로운 의식의 차원이 열리다 01 지금 이 순간의 의미 02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03 시간의 차원에서 벗어나다 04 무의식을 넘어 존재의 빛으로 05 보이지 않는 세계와 만나다 2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06 고통이 사라지는 순간 07 사랑이라는 이름의 깨달음 3부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 08 스스로 삶을 책임진다는 것 09 깨달음을 위한 두 번의 기회삶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있다! 혹시 항상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가려 애쓰고 있지는 않은가? 무언가를 성취하고 획득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을 부정하며 미래에 집착하는 마음에 얽매여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흔히 시간은 소중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뿐이며, 우리가 과거 혹은 미래라고 여기는 것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낸 ‘지금 이 순간’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과거와 미래에 집착할수록 우리는 가장 소중한 ‘지금 여기’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불안, 초조, 긴장, 스트레스 걱정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역시 과거나 미래에 매달리고 현재에 머물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반면에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때, 모든 불행과 고난이 해결되고 삶은 기쁨과 편안함으로 충만해지며 가장 단순한 행동에도 존재의 기쁨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미래에 의존할 필요도, 미래에서 구원을 구할 필요도 사라진다. 지금까지 결과와 성공에 집착하며 고통과 불안에 괴로워했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톨레가 제시하는 간단하지만 근본적인 수행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뿌리를 내리고, 존재의 더 깊은 차원에서 자신이 완벽하고 온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마음에서 벗어나는 순간, 진정한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곧 자신이라 여기며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가고,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과 두려움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이라 여기는 마음은 사실 과거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자신에 대한 환상일 뿐이다. 따라서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할 때, 과거의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된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스스로를 공격하고, 그것이 곧 불행과 고통, 심한 경우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음으로부터,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이 진정한 자유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저자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집중할 때,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며 자신의 깊은 곳에 있는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사이에 무심히 흘려보내는 이 순간에 집중할 때 우리의 삶과 인식이 얼마나 크게 변화하는지를 구체적인 실천법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내맡기고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삶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그 상황에 저항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저항도, 부정적인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진정으로 삶의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저항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자신을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체념이나 포기, 패배가 아니라 아무런 의구심이나 조건 없이 삶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순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자신을 내맡길 때, 비로소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지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것이 마치 짙은 안개 속에서 한 줄기 빛이 앞길을 비춰주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자신을 내맡기고 지금 이 순간이라는 영원한 차원으로 들어갈 때, 삶 또한 우리의 편에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모든 부정적 감정들도 존재의 빛 속에서 소멸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고통, 불안, 두려움 등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이들에게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은 분명하다. 당신의 삶이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길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해준다. “당신의 삶이 지금 이 순간이 아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독이면서.‘지금’이 가장 소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지금’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존재하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현재인 ‘지금’이 인생이 펼쳐지는 공간이고, 변함없는 하나의 실제입니다. 삶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당신의 인생이 지금 이 순간이 아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자유의 문을 여는 열쇠는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 박완서 (지은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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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박완서 (지은이)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어제의 문학 '문지작가선'은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감행하면서도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문학의 중추로서 의미 있는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선정한 다음, 그들의 작품을 비평적 관점에서 엄선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시리즈 7권은 타계 9주기에 맞추어 출간하는 박완서의 작품집이다. 전쟁과 가난, 성차별로 혼란한 세상에서 빛나는 생의 가치를 견지해온 박완서의 소설 세계를 새로이 조망하고자 한 책이다.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1975)과 '겨울 나들이'(1975)부터 한국전쟁을 견뎌낸 여성들의 이야기 '공항에서 만난 사람'(1978), 스러져가는 생명의 안타까움을 조망한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 골육상잔의 상흔을 담은 '빨갱이 바이러스'(2009) 등 엄선된 10편의 중.단편소설을 실었다. 책임 편집과 해제를 맡은 문학연구자 손유경은 박완서의 작품이 죽은 자의 비극과 생존자의 불행을 기록하고 발설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짐승처럼 죽어"가는 와중에 누군가는 "짐승처럼 살아남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집요하게 반복하기 때문이다('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또한 작가가 피로 물든 기억의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이 박완서 특유의 '생의 의지'에 있었음을 짚어낸다.도둑맞은 가난 | 겨울 나들이 | 공항에서 만난 사람 | 침묵과 실어失語 | 해산바가지 |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 꿈꾸는 인큐베이터 | 환각의 나비 | 빨갱이 바이러스 | 해제 소멸과 복원의 꿈문학과지성사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 <문지작가선>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어제의 문학, <문지작가선>이 지난 7월 첫발을 떼었다. 또 한 번의 10년을 마무리하는 2019년,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문학사, 나아가 한국 현대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문학성을 조명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나갈 목록 구성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감행하면서도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문학의 중추로서 의미 있는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선정한 다음, 그들의 작품을 비평적 관점에서 엄선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권별 책임 편집을 맡은 문학평론가들의 해제를 더하여 해당 작가와 작품이 지니는 문학적?역사적 의미를 상세하게 되새길 계획이다. <문지작가선>의 시작점은 억압된 시대 속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며 권력과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문학의 언어로 표현한 ‘4?19세대’ 작가다. 최인훈, 김승옥, 서정인, 이청준, 윤흥길의 중단편선이 1차분으로 출간되었고, 이어서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원류인 오정희, 박완서의 중단편선을 2차분으로 준비했다. 이 중 타계 9주기에 맞추어 박완서의 책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먼저 선보인다. 어떻게 살아 있음을 누리고 사랑할 것인가 박완서 중단편선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문지작가선7)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전쟁과 가난, 성차별로 혼란한 세상에서 빛나는 생의 가치를 견지해온 박완서의 소설 세계를 새로이 조망하고자 한 책이다.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1975)과 「겨울 나들이」(1975)부터 한국전쟁을 견뎌낸 여성들의 이야기 「공항에서 만난 사람」(1978), 스러져가는 생명의 안타까움을 조망한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 골육상잔의 상흔을 담은 「빨갱이 바이러스」(2009) 등 엄선된 10편의 중?단편소설을 실었다. 책임 편집과 해제를 맡은 문학연구자 손유경은 박완서의 작품이 죽은 자의 비극과 생존자의 불행을 기록하고 발설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짐승처럼 죽어”가는 와중에 누군가는 “짐승처럼 살아남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집요하게 반복하기 때문이다(「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또한 작가가 피로 물든 기억의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이 박완서 특유의 ‘생의 의지’에 있었음을 짚어낸다. 우리는 순간을 아까워했다. 죽음은 모든 살아 있는 것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동물도 죽을병이 들거나 상처를 입으면 괴로워하기도 하고 저희들 나름의 치료법도 있으리라. 그러나 죽음을 앞둔 시간의 아까움을 느끼고, 그 아까운 시간에 어떻게 독창적으로 살아 있음을 누리고 사랑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건 인간만의 비장한 업이 아닐까.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pp. 217~18) “살아 있음”이 곧 특권이자 비할 데 없는 축복이라는 작가의 인식은 ‘복원’을 향한 열망으로 집약된다. 복원이란 원래대로 회복함을 의미하는데, 작가가 주목한 회복은 비극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아니라 비극 이후에도 지속되어야 할 삶에 있다. 상처 입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면, 우리는 회복(복원)을 목적으로 생을 더욱더 빛나게 가꿔나가야 한다는 것이 박완서 문학의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이는 “노추한 육체”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해산바가지」(1985), 「환각의 나비」(1995) 등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오늘날 박완서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역사적 불운 속에서 안타깝게 저물어간 생명들을 애도하는 일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경험이 될 것이다. ■ 책임 편집 손유경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고통과 동정』 『프로문학의 감성 구조』 『슬픈 사회주의자』 등이, 옮긴 책으로 『지금 스튜어트 홀』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이렇게 입이 걸고 안하무인인 무대소와 우리가 오래도록 거래를 계속했던 것은 물론 그녀의 무대소스러운 유능함 때문도 있었지만, 그 터무니없는 당당함에 압도당한 때문도 있었다. 그 무렵엔 참으로 당당한 사람이 귀했다. 그녀가 거침없이 잘난 척하는 게 밉살스럽다가도 문득 부럽고 보배로워지는 걸 어쩔 수 없었다.「공항에서 만난 사람」 나 때문에 사고를 당할 뻔한 차들이 서너 대 붙어 서서 어떤 남자는 내려서서, 어떤 승객은 차 유리만 내리고 삿대질을 하면서 욕들을 한다. 미친년, 쌍년, 미치려면 집 안에서 곱게 미쳐라, 뭐 그런 소리일 것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그들의 욕이 나에겐 강바람보다 더 상쾌하다. 질식할 듯한 실내에서 뛰쳐나와 마시는 신선한 바깥공기처럼 나는 그들의 욕을 달게 호흡한다. 그들은 나에겐 말할 기회를 안 주었기 때문에 나는 바람 쐬는 자세로 머리를 나부끼며 그냥 서 있다. 기분이 상쾌하니 아마 미소까지 짓고 있을 것이다.「꿈꾸는 인큐베이터」 느희들이 다시 모셔 가라고 빌면 모를까, 내 입에서 먼저 모셔 오겠다는 소리가 나올 줄 알구, 하는 영주의 앙심과, 한번 모셔 온 이상 누나가 애걸복걸이나 하면 모를까 다시 어머니를 내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영탁이의 고집은 상반된 것 같으면서도 실은 같은 것이었다. 그들이 모시고자 한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아들이 있는데도 딸네에 의탁하거나 거기서 죽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치욕이라는, 관념이었으니까.「환각의 나비」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혜다 / 이채훈 (지은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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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채훈 (지은이)
MBC PD로 일할 땐 감동적인 음악 다큐멘터리로, 음악 칼럼니스트가 된 이후엔 다양한 글과 팟캐스트, 대중 강연을 통해 쉼 없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온 이채훈.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처럼 풀어낸 31편의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생에 걸쳐 음악이라는 넓은 바다를 건너오며 겪은, 한 편의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그 여정의 중간 중간엔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쉼터 같은 글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글들은 우연한 기회에 클래식을 만나 사랑에 빠진 한 소년의 성장 소설로도 읽힌다. 까까머리 중학생 소년이 방송국 PD를 거쳐 음악 칼럼니스트가 되기까지, 인생의 온갖 희로애락과,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던 삶의 순간들 그리고 그때마다 그를 단단히 붙잡아주었던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야기들 중간엔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삽입해 두었다.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동시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한결 이해가 쉽다. 책의 마지막엔 ‘클래식의 시대’를 연표로 정리해 두었다. 이 연표들은 독자들이 클래식 400년의 큰 그림을 좀 더 쉽게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4 이야기를 시작하며 제1악장 비발디 바흐 헨델 페르골레시 하이든 16 비발디 르네상스 17 ‘기괴한 음악’의 시대에 클래식의 기초를 확립하다 21 비발디의 음악을 세계 최초로 연주한 사람 24 바흐 덕분에 다시 부활한 비발디 27 아버지 바흐와 아들 바흐 28 설탕으로 코팅한 바흐 31 3가지 사건으로 돌아보는 바흐의 생애 33 음악가들의 아버지 바흐 36 바흐 이전의 음악가들 38 헨델에게 굴욕을 안긴 '거지 오페라' 40 조지 1세와의 질긴 인연 42 '거지 오페라'에게 당한 의문의 1패 45 오라토리오 작품 중 최고의 걸작 '메시아' 48 프랑스 대혁명의 예고편, 페르골레시의 '마님이 된 하녀' 49 영화 '아마데우스'에 모차르트의 곡이 아닌 것이 있다? 51 가슴 저미도록 아름다운 '슬픔의 성모' 54 ‘오페라 부파’의 선구자가 되다 55 프랑스 대혁명의 예고편 ‘부퐁 논쟁’ 58 유쾌한 하이든 씨의 따뜻한 음악들 59 하이든의 '놀람'보다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더 놀라운 이유 62 교향곡의 표준을 완성하다 63 친절하고 유쾌한 ‘파파 하이든’ 65 상냥하고 따듯한 음악 '고별' 67 하이든을 향한 마지막 질문 70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음악회에 대한 가장 오래된 추억 제2악장 모차르트 78 '대미사 C단조'에 새겨진 모차르트 부부의 아픔 79 일과 사랑, 모두 실패하다 81 하느님, 그 다음은 아버지 84 최초의 자유 음악가가 탄생하다 87 아버지에게 바친 오마주,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88 자유 음악가로서 성공을 거두다 90 아버지와의 극적인 화해 93 아버지의 눈물 96 인공지능 시대의 모차르트 97 AI 피아니스트 ‘테오 트로니코’ 99 모차르트와 클레멘티의 피아노 연주 대결 102 황제의 진짜 속마음 105 상처를 어루만지는 음표 다섯 개 106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며 108 프리메이슨 단원이 되다 109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하여 113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누나와 베토벤 제3악장 베토벤 120 '전원' 교향곡을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 121 하일리겐슈타트 유서 124 6번 '전원' 교향곡을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 126 베토벤의 두 얼굴 128 마지막 소나타, 그 숨 막힐 듯 단순한 아름다움에 대하여 129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소나타를 헌정하다 132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은 루돌프 대공과의 우정 134 지난 인생을 회고하는 마지막 소나타 138 불멸의 천재, 그가 남긴 마지막 작품 139 5편의 마지막 4중주곡 141 끝내 찾아오고야 만 마지막 순간 142 순진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다 146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모차르트와의 은밀한 사랑 제4악장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쇼팽 152 슈베르트와 나무 153 나무는 증언한다 155 마음속으로 난 오솔길을 걷다 157 그의 인생에 찾아든 슬픈 역설 159 죽음을 앞두고 세상에 내놓은 걸작들 161 나무와 인간의 삶 164 얼어붙은 세상, 슈베르트 '겨울 여행' 165 차디찬 겨울밤, 홀로 여행을 떠나다 168 사랑의 광기를 녹여 넣은,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169 베토벤 음악보다 훌륭한 음악은 가능한가 170 음악 안에 미칠 듯한 사랑을 녹여 넣다 172 이루어진 사랑과 깨져 버린 결혼 174 베토벤 사후에 이뤄 낸 교향곡의 혁명 176 21살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여행 177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명문가의 외아들 179 이탈리아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다 182 젊은 천재 베를리오즈와의 만남 185 쇼팽, 피아노로 시를 쓰다 186 유작으로 남은 애틋하고 아름다운 곡들 187 저녁의 시정, 녹턴 190 ‘피아노의 시’, 4곡의 발라드 192 고결한 춤곡, 왈츠 196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좌절된 음악가의 꿈 제5악장 슈만 리스트 바그너 브람스 204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피아노 협주곡 A단조 205 우리 두 사람의 이름으로 207 사랑하는 클라라를 위하여 210 프란츠 리스트와 최초의 ‘리사이틀’ 211 자연이 내려 준 피아니스트 213 헝가리의 국민적 영웅이 되다 214 음악혼을 담아 새롭게 재창조하다 216 삶에 대한 강렬한 긍정, 교향시 '전주곡' 219 바그네리안 되기 220 베토벤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낯선 사운드 222 나는 왜 바그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225 '니벨룽의 반지'를 위한 해설 227 “우리는 이제 새로운 예술을 갖게 되었다” 230 브람스의 ‘알레그로 아마빌레’ 231 브람스의 연주와 육성을 직접 듣다 233 갑자기 튀어나온 거장 235 누가 베토벤의 진정한 후계자인가 237 소중한 우정을 위해 남긴 불후의 명곡 239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나의 3M - 모차르트, 말러, 메시앙 제 6악장 베르디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246 '라데츠키 행진곡'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247 19세기 유럽의 민족주의 음악 249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블타바’ 251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254 차이콥스키, 그가 한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255 차이콥스키의 여인들 257 러시아의 낭만적 사랑 260 마린스키 발레단의 백조들 262 '백조의 호수' 취재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다 264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 학교 265 공연 당일의 흥분과 긴장 속에서 267 슬픈 사랑 이야기, '백조의 호수' 269 드보르자크, '신세계에서'와 첼로 협주곡 270 ‘젊고, 재능 있고, 가난한’ 예술가 272 두 개의 신세계가 만나다 274 천사와 함께한 세월 275 평생 우정을 나누었던 한 여인을 위하여 279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다 제 7악장 말러 메시앙 윤이상 브루노 발터 다니엘 바렌보임 게오르크 숄티 로린 마젤 288 사랑과 죽음의 변증법, 말러 교향곡 289 말러의 교향곡을 제대로 들어보겠다면 290 '지상의 삶' vs '천상의 삶' 293 궁극의 교향곡이라 부르다 295 말러를 들을 시간 297 말러, 광주에서 다시 부활하다 300 삶의 찬가, 말러 '아다지에토' 301 '아다지에토'를 기억하는 방식 304 말러의 교향곡, 그 거대한 세계로 들어가다 307 그의 삶, 그의 사랑 309 메시앙, 20세기 음악의 성자 310 모든 화음은 색채다 312 거역할 수 없는 사랑, 교향곡 '투랑갈릴라' 315 지상에서 천상까지 이어지는 신비의 여행 318 ‘상처 입은 용’ 윤이상 319 “산더미를 준다 해도 그런 짓은 안 하겠다” 320 피 묻은 손가락으로 유언을 쓰다 322 감옥에서 쓴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 324 분노와 슬픔 속에 탄생한 '광주여, 영원히!' 326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329 지휘자 감상법 - 마에스트로 구자범에게 배우다 330 수평적 리더십의 지휘자, 브루노 발터 332 마에스트로, 위대한 옛 거장들의 영혼을 되살리다 334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의 혼이다 336 지휘자 구자범에게 배우다 340 평화를 꿈꾼 지휘자들 341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343 게오르크 숄티와 ‘세계평화 오케스트라’ 346 로린 마젤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연주회 349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 인생의 사계, 음악의 사계 354 클래식의 시대음악 칼럼니스트 이채훈이 들려주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들’ 어렵기만 한 클래식, 이제 이야기로 들으며 그 높은 담장을 뛰어넘어 보자. “한 사람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글이 다르게 읽힌다. 글에서 음성이 들리고 모습이 보이게 되니까.?만남이란 그렇게 엄청난 것이다.? 내가 ‘슬픈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친구 이채훈은 그렇게 우리에게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준다.?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음악에서 육체가 느껴지고 감각이 생생해져서 그만 음악 듣기가 어떤 사건으로?변해버린다. 이 봄날,?꽃그늘 아래서 그가 추천해주는 곡을 하나씩 들으며?야금야금 읽어야겠다.? 음악은 육체를 가지고 내게로 와서?봄날의 추억으로 쌓일 테니….” - 공지영 (소설가) - MBC PD로 일할 땐 감동적인 음악 다큐멘터리로, 음악 칼럼니스트가 된 이후엔 다양한 글과 팟캐스트, 대중 강연을 통해 쉼 없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온 이채훈.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처럼 풀어낸 31편의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까까머리 소년 시절, 누나의 LP 판을 통해 운명처럼 만난 클래식. 그 기나긴 여정은 17세기 바로크 시대 음악가 비발디에서부터 시작된다.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으나 가톨릭 사제로서는 빵점이었던 비발디, 사후 자연스레 잊혔던 그가 다시 세상에 알려진 건 바흐 덕분이었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는 실제 훌륭한 음악가 자식들을 둔 ‘음악가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거지 오페라'에 의문의 패배를 당한 헨델과 프랑스 대혁명의 예고편이었던 ‘부퐁 논쟁’, 유쾌한 하이든의 가슴 따뜻한 음악을 거쳐 최초로 자유음악가가 된 모차르트와 불멸의 천재 베토벤에게로 향한다. 여정에는 슈베르트와 쇼팽,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등 친숙한 이름들도 등장한다. '니벨룽의 반지'로 유명한 바그너와 최초로 육성과 연주를 녹음으로 남긴 브람스도 빼놓을 수 없다. 긴 여행의 끝자락엔 근대 민족국가 탄생기에 활약했던 민족주의 음악가들, 평생 모든 사랑에 실패했던 차이콥스키, 미국이라는 신세계에서 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던 드보르자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클래식 역사를 마무리 지으며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가들은 말러와 메시앙 그리고 윤이상이다. 궁극의 교향곡이라 부를 만한 말러의 음악들과, 쏟아지는 햇살의 향연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려 했던 메시앙 그리고 한국 음악사에 쓰리고도 아픈 이름을 남긴 윤이상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클래식의 이야기에 음악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인 제 7악장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지휘자들로 가득하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유명한 브루노 발터,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지휘하던 카라얀,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제일 좋아한다는 지휘자 농담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창설한 다니엘 바렌보임처럼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를 외친 지휘자들도 만날 수 있다. 바렌보임은 2011년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임진각에서 열린 평화콘서트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에 합세해 거장 로린 마젤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이루어내며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생에 걸쳐 음악이라는 넓은 바다를 건너오며 겪은, 한 편의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그 여정의 중간 중간엔 '소년,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쉼터 같은 글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글들은 우연한 기회에 클래식을 만나 사랑에 빠진 한 소년의 성장 소설로도 읽힌다. 까까머리 중학생 소년이 방송국 PD를 거쳐 음악 칼럼니스트가 되기까지, 인생의 온갖 희로애락과,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던 삶의 순간들 그리고 그때마다 그를 단단히 붙잡아주었던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야기들 중간엔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삽입해 두었다.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동시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한결 이해가 쉽다. 책의 마지막엔 ‘클래식의 시대’를 연표로 정리해 두었다. 이 연표들은 독자들이 클래식 400년의 큰 그림을 좀 더 쉽게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 이제 항구에 멈춰 서 있던 배에서 기적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클래식 400년의 역사를 향해, 위대한 음악가들과의 만남을 위해 여행을 떠날 시각이다!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 그 속에서 당신은 원하는 만큼 머물러도 좋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해설서가 아니다. 인생의 굽이굽이를 돌아온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 음악가들과의 만남, 그 축복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정리한 글들이다. 저자의 말대로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음악 취향도 모두 다르다. 그중 클래식은 좀 유난스러운 면이 있어, 쉽게 다가가기도, 들으며 열광하기도, 듣고 난 후 이해하기도 어려운 장르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은 클래식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일까? 얼마 전 TV에서 한 외국인이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다. “한국에 와서 놀란 게,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 삶의 곳곳에, 무척 가깝게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클래식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느끼는 이가 많다. ‘클래식과 좀 가까워지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들어야 할까?’ 이런 고민부터,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음악가들의 이름과 복잡하기만 한 작품명들을 전부 외워야 할 것 같아.’ 이런 부담감까지, 누군가의 도움 없이 클래식을 향해 첫발을 떼기란 쉽지 않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저자는 “많이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알고 싶어지는 것”이라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까까머리 중학생 때 처음 클래식을 접하게 된 사연, 갑작스러웠던 누나의 죽음,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끝내 좌절된 꿈 그리고 PD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시 만나게 된 클래식 음악…. 그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그곳엔 언제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가, 자신의 영혼을 녹여 만들어낸 음악가들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문득 클래식이 듣고 싶어질 때, 마음이 호수처럼 고요해지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고 그저 이야기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보자.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 그 속에서 당신은 원하는 만큼 머물러도 좋다. 25살 때 사제 서품을 받은 비발디는 기관지가 나빠서 미사 집전을 힘겨워 했다고 한다. 사실 그는 미사보다 음악에 미쳐 있었기 때문에 미사 중에도 틈만 나면 조금씩 작곡을 했다. 베네치아의 법률가 겸 극작가 골도니는 이런 비발디를 가리켜 “바이올리니스트로는 만점, 작곡가로는 그저 그런 편, 신부님으로는 빵점”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이에 비발디도 지지 않고 “골도니는 험담가로는 만점, 극작가로는 그저 그런 편, 법률가로는 빵점”이라고 응수했다. 비발디는 5년 만에 미사 집전을 포기하고 고아 소녀들을 보호하는 피에타 자선원에서 음악을 가르치게 됐는데,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내심 기뻐했다고 한다. 비발디의 음악을 세계 최초로 연주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자선원의 소녀들이었다.--- <비발디의 음악을 세계 최초로 연주한 사람> 중에서 먼저, 나 자신이 바흐의 종교음악은 전혀 모른다고 할 정도로 무지하다는 것을 고백해야겠다. 그의 기악곡 또한 종교음악처럼 근엄하게 느껴져서 친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고등학교 시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C장조를 거장 안드레 세고비아가 A장조의 기타모음곡으로 편곡한 것을 듣고 처음으로 바흐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첼로로 연주한 원곡은 이렇다 할 화음 없이 선율만 구불구불 흘러가기 때문에 건조하고 지루하게 들렸지만 기타로 연주한 것은 각 음들의 여음이 분산화음을 이루기 때문에 쉽게 감성을 건드렸다. ‘슈가 코팅’된 바흐라고 할까. --- <설탕으로 코팅한 바흐> 중에서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한겨레출판 / 권혁란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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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소설,일반
권혁란 (지은이)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전 편집장이자,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글을 써온 권혁란 작가는 무의미한 고통에 시달리다 느리게 죽어간 엄마의 날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온몸은 보랏빛 반점으로 뒤덮이고 깡마른 뼈와 피부 사이의 한 점 경계 없는 몸으로, 제 발로, 제 손으로 용변조차 볼 수 없어 도우미의 손을 빌려야 했던 엄마의 모습을 진솔하게 써내려간다. 저자는 '늙은 부모'를 모시는 '늙은 자식'들이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꼬집는다. 백세 시대·장수 시대는 과연 축복인지 재앙인지, 노인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는 이 시대에 노인 부양의 책임이 오롯이 한 가족에게만 있는지 되묻는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는 자식들에게 '부모를 버리고 패륜을 저지른 자식'이라며 손가락질하는 사회적 시선을 이제는 거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프롤로그-존엄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찾아서 1부 봉황의 이름을 가진 한 여자의 마지막 2년 엄마는 내 엄마니까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 엄마가 살아야 할 곳은 여기야 나는 언제나 집으로 돌아가니 내가 잘 때 누가 나를 때리나 봐 한없이 밝은 양성모음으로만 울기만 해봐요, 다신 안 보러 올 거야 사람 머리가 까매야 예쁘지 싸리꽃 한 잎 같은 이빨 하나 영혼의 음료, 뜨거운 믹스커피 빨간 주머니는 노란 밤벌레의 집 터무니없이 착하기만 해 권 안과 선생과 박카스 2부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새벽 1시, 이상한 사설 응급차 응급실에 퍼지는 한 서린 욕 엄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엄마 빤스에는 주머니가 많아서 기로 풍습, 죽음을 나르는 지게 아기 같은 엄마의 아랫도리 굿’바이, Good & Bye ‘밴드’ 속 엄마의 꽃 같은 날들 섬망의 징후, 헛것과 싸우다 이승에서 못다 한 말 3부 새해에 그렇게 떠날 줄은 아무도 몰랐지 작별까지 마지막 12일 오늘은, 죽지 말아주세요 “엄마한테 졌다, 손힘이 장사 같아” 정말 저승사자가 오나 보다 보내드릴 모든 준비가 되었는데 장하다 김봉예, 가엾다 김봉예 꿈처럼 어여 가요, 제발 이제 임종을 기다리지 않겠다 “다 빼주시면 안 돼요?” 이승이여 안녕, 인사도 없이 마침내 피안으로 건너가다 저승꽃, 마지막으로 피는 꽃 4부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었다 장례식장이 유치원처럼 명랑했다 두 나무가 스물아홉 그루로 관도 무덤도 없이 나무 아래로 당신이 남긴 것들 아무렇지도 않게 벚꽃이 날리던 날 ‘내 집’에서 ‘짧게’ ‘앓다’가 내 생의 마침표는 내가 찍으려 해 불문곡직, 장례식에 아무도 부르지 마라 5부 엄마 없이, 인생찬가 엄마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어딜 가, 국수 먹고 가야지 냉이 속에 숨겨둔 신사임당 엄마가 살던 마지막 집 단톡방 ‘김봉예의 자식들’ 절대로 저 딸에게 매달리진 않으리라 아무에게도 엄마를 부탁하지 말아요 에필로그-죽음의 이야기가 필요했다“부모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구순 엄마와의 마지막 2년을 담은 에세이 “죽음, 거참 누가 차가운 거랬니, 끼고 있던 슬픔이라는 장갑을 벗고 그 손으로 수저를 들어 밥을 먹게 하는 이야기”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되는, 타인의 손길에 목숨을 맡겨야 살 수 있는 존재, 애기와 노인. 여기, “귀엽지도 않은 애기”가 되어버린 구순 엄마의 마지막 나날을 기록한 저자가 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전 편집장이자,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글을 써온 권혁란 작가는 무의미한 고통에 시달리다 느리게 죽어간 엄마의 날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온몸은 보랏빛 반점으로 뒤덮이고 깡마른 뼈와 피부 사이의 한 점 경계 없는 몸으로, 제 발로, 제 손으로 용변조차 볼 수 없어 도우미의 손을 빌려야 했던 엄마의 모습을 진솔하게 써내려간다. 이 책이 여타의 책들과 다른 점은 단지 사모곡이나 애도의 말들만 담은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여섯 자식이나 두었던 엄마가 왜 요양원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늙은 부모’를 모시는 ‘늙은 자식’들이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꼬집는다. 백세 시대·장수 시대는 과연 축복인지 재앙인지, 노인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는 이 시대에 노인 부양의 책임이 오롯이 한 가족에게만 있는지 되묻는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는 자식들에게 ‘부모를 버리고 패륜을 저지른 자식’이라며 손가락질하는 사회적 시선을 이제는 거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자식들 집에서 ‘징역살이’ 하듯 사는 것보다 요양 전문 기관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는 것이 자식과 부모 모두에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아파서 혼자 움직이지 못하고 온몸이 무너져 내리고 까만 반점이 솟아나는 걸 보며 그래도 살아야 하는 자식은 나날이 마음이 널뛴다. 좋은 밥 한 끼를 놓고도, 명랑한 웃음 한 번에도 뒤통수가 당긴다. ‘자식이 이래도 되나? 부모가 아픈데.’ 그리움보다 죄의식과 부담에 목이 아프다. 나날이 삭고 정신마저 혼미해져 자식들 이름조차 헷갈릴 때, “내가 오래 살아 네가 고생이구나” 청승스레 울 때, 그래도 고기가 먹고 싶다고 홀연 눈을 빛낼 때, 수없는 모든 순간에.(본문7쪽) 매일매일 혼자 방 안에 갇혀 있는 노인들이나 그 노인들을 두고 자기 삶을 사는 자식들이나 누굴 탓할 게 아니었다. 누가 학대할 마음으로 부모를 붙잡아 두겠는가. 어느 부모가 자식을 괴롭히려고 숨 쉬고 움직이겠는가. 한 공간에 다른 존재 둘이 갇혀 살다 보면 둘 다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존재가 존재를 미워하게 되는 것,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상대를 괴롭히게 되는 게 부모 자식 간이라고, 엄마와 딸 사이라도 다를 것은 없다. … 누군가 하나는 온전히 다른 하나에게 기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면 더더욱 힘들 수밖에.(본문30쪽) “아무에게도 엄마를 부탁하지 말아요” 지혜롭게 노년을 준비하는 법 “살구나무 꽃이 환하게 핀 요양원에 엄마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날, 나도 자식들 눈에 나이 들어가는 엄마가 되어 있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의 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다시 요양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옮겨져 임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기록했다. 1부에서는 살구나무 꽃이 환하게 핀 요양원에 엄마를 보내게 된 사연과 엄마가 요양원에 입소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옆 침대 할머니의 가지런하고 예쁜 틀니를 보고 하나 남은 생니를 뽑아 달라고 떼를 써서 치과에 데리고 갔던 이야기, 엄마가 딸에게 주려고 바지 주머니 속에 소중히 간직했던 밤을 받아들었다가 오글거리는 밤벌레를 보고 천장까지 던져버린 이야기 등 피로하고 지칠 법한 상황에 공감이 가면서도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올 만한 일화가 가득하다. 2부에서는 요양원과 종합병원을 수차례 왔다 갔다 하는 과정과 섬망의 징후가 찾아온 엄마의 모습을 그린다. 그리도 착해, 가장 가까운 사람을 괴롭히고 남에게는 모진 말 하나 못 했던 엄마는 죽기 직전 ‘섬망’에 빠진다. 딸자식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을 허공에 대고 하는 대목에서는 인간이 실제 죽음을 맞이할 때, 얼마나 아름답지 못한 장면을 맞이해야 하는지 알게 한다. 3부에서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엄마가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기까지의 마지막 시간을 담았다.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열이틀간을 반송장 신세로 천천히 죽어간 엄마를 보며 저자는 생각한다. 당사자의 의사는 제외된 채, 불합리하고 무의미한 고통을 겪는 사람을 누구 하나 죽을 수 있게 돕지 못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에 관해. 4부에서는 ‘이렇다 할 특징’ 없고 밋밋하게 살다 돌아가신 엄마를 추억하며 수목장으로 간소하게 치른 장례에 관해 이야기한다. 장남·장손으로 이어지는 봉제사의 고리를 끊어낸 큰오빠와 몇 달 뒤 ‘내 집’에서 ‘짧게’ 앓다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가족장으로 치르는 장례를 바라보며 불필요한 장례 문화와 제사 문화를 돌아보게 한다. 5부에서는 엄마를 떠나보낸 뒤 ‘고아’가 된 마음과, 이제는 보려고 애써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허청거리게 된 순간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딸들에게는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미리 써두고 엄마가 남긴 옷가지들을 주워 입고 죽음에 관련된 글과 영화만을 보며 엄마 없이, 인생찬가를 부른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을 것이고 우리 부모들을 요양원에 보낼 것이고 우리도 가게 될 것이다. 누구도 생의 마지막과 보살핌을 자식에게만 맡길 수 없을 것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남편이나 아내가 없는 사람도 더 많아질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고 한들 어차피 우리는 모두 단독자로 살아가다 죽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자식들도 천천히 늙을 것이고 우리 세대의 사람들을 요양원에 보내야 하는 것으로 마음을 아프게 앓을 것이다. 부모를 지고 간 지게에 내가 오를 것이고 그 지게를 내 자식이 지게 될 것이고 그 아이 또한 지게를 지게 될 것이다.(본문 121~122쪽) 죽는 건 본인인데 그 죽음의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엄마만이 아니었다. 그의 배에서 태어나 그의 젖을 빨아먹고 자란 자식들도 똑같았다. 동의서에 사인하라니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했을 뿐 엄마의 죽음에 개입할 수는 없었다. 죽어가는 엄마를 사랑한들 사랑하지 않은들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기다리다가 가래를 빼줄 뿐, 입술을 닦아줄 뿐, 일분일초도 그의 몸에 찾아온 아픔이나 고통, 긴급한 과정에 개입할 수는 없었다.(본문 201쪽) “내 생의 마침표는 내가 찍으려고 해” 존엄하고 아름다운 죽음에 관하여 “무슨 미련이 남아 저리도 고통스럽게 살아 계시는 걸까. 엄마는 결국 모질게 살아남아 자식들 고생시키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과 호스피스 병원 체계, 우리나라의 사설 응급 체계, 장례 체계, 연명 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사전연명치료거부동의서’ 등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과, ‘좋은 죽음’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인간이 늙고 병들었을 때 실제로 어떤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는지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좋아질 일이라고는 절대 없을 엄마를 데리고 수술실과 응급실, 집중 치료실, 중환자실, 요양원 등을 전전했다. 그렇게 지난한 고통에 시달리다 돌아가신 엄마를 지켜보며 죽음에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엄마는 쉰 살이 되기 전부터 “늙으면 그냥 딱 죽고 싶다”고 말씀하셨지만, 당신 뜻대로 편히 죽지 못하셨다. 당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연명 치료를 받으며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고통 속에서 모질게 살아계셔야 했다. 저자는 그런 나날들 속에서 절대 엄마처럼 죽지 않겠다고, 늙어서 제 손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식들에게도, 아무에게도 맡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내 생의 마침표를 내가 찍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먼 미래의 일일 것만 같은 죽음에 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오래 살아서 늙어 죽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자식들 곁에 머무르지 않게, 가슴은 아프지만 곧 잊힐 슬픔과 조금은 달콤할 수 있는 그리움만 주고 떠날 수 있도록, 존엄하고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할 방법을 돌아보게 한다. 늙어가는 부모와, 부모의 죽음에 관해 비슷한 경험을 한 독자들에게는 보살핌과 수발의 노고를 나누고, 위로를 전한다. 아직 겪어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지혜를 빌려주고, 글로써 미리 채비할 시간을 줄 것이다. 내 몸에, 내 죽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하나도 도와줄 수 없는 자식이 보호자인 나였다. 그 참혹한 두 달 동안 병원을 오가면서 공부를 했다. ‘엄마처럼, 저렇게, 죽지는 않을 거야.’ 하루가 더 지날수록 내가 늙을 것과 아플 것은 자명하고 죽을 것도 명확하니 뭘 더 꺼리겠는가. 아직 정신이 고만고만할 때, 아직 그나마 총기가 있을 때 버릴 것은 버리고, 지울 것은 지우고 도장을 찍을 것은 찍어야 했다. 엄마가 죽는 순간까지 하지 못한 것을 나는 준비하고 싶었다.(본문 257쪽) 사랑을 담아 기억하든 슬픔을 적셔 되새기든, 그냥 이승에서 헤어진 게 아니라 저승으로 하나둘씩 사람들을 보낸 후에는 사랑했든 안 했든 마음이 예전과 달라졌다. 만나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을 거라 알고 있던 때와 보려고 애써도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의 허청거림은 순간마다 헛발을 딛는 것 같았다.(310쪽)장례식장에 앉아 있으면 세상 사람이 앓다 죽은 낯선 병명을 거의 다 들을 수 있었다. 맑은 소고기 뭇국, 벌건 육개장을 앞에 두고 당신의 엄마가, 너의 아버지가 무슨 병으로 얼마나 앓다가 돌아가셨는지 묻는 것은 어쩌면 위로의 말이라기보다 자신 앞에 놓여 있는 늙고 아픈 엄마 아버지 상황을 위안하고 싶은 안간힘이기도 했다. 그동안 보살핌의 노고와 수발의 고통을 들어주려고 귀를 빌려주는 시간이기도 했고 부모를 잃은 당사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슬픔의 시간을 하소연할 수 있는 입을 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매일매일 혼자 방 안에 갇혀 있는 노인들이나 그 노인들을 두고 자기 삶을 사는 자식들이나 누굴 탓할 게 아니었다. 누가 학대할 마음으로 부모를 붙잡아 두겠는가. 어느 부모가 자식을 괴롭히려고 숨 쉬고 움직이겠는가. 한 공간에 다른 존재 둘이 갇혀 살다 보면 둘 다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존재가 존재를 미워하게 되는 것,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상대를 괴롭히게 되는 게 부모 자식 간이라고, 엄마와 딸 사이라도 다를 것은 없다. 드디어 엄마의 이름이 불렸다. 반짝 정신이 든 엄마를 부축해 의사 앞에 인도하려던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엄마가 굽었던 허리를 쫙 폈다. 양 옆에서 끼지 않으면 잘 걷지도 못하시더니 별안간 뚜벅뚜벅 진료실의 권 선생을 향해 내 손도 뿌리치고 곧장 혼자 걸어가시는 거였다. 황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당연히도, 권 안과 권 선생님은 엄마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특별히 대하지도 않았다. 하루에 100여 명 넘는 환자를 보는 의사가 몇십 년 전 평범한 할머니를 기억할 리 없는 일.
마르틴 루터 대교리문답
복있는사람 / 마르틴 루터 지음, 최주훈 번역 및 해설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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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지음, 최주훈 번역 및 해설
마르틴 루터의 <대교리문답>(1529년)은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로,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기독교적 기초를 다섯 기둥.십계명, 신조, 주기도, 세례, 성만찬.으로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독일의 작센 지역 교회들을 시찰하면서 목격한 교회의 현실에 큰 충격을 받고 심혈을 기울여 펴낸 역작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앞선 다섯 항목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교리임을 강조한다. 루터는 각각의 주제들을 다루면서 복음적 이해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 답변이 무엇인지 문답 형식을 취해 설명한다.해설의 글 마르틴 루터 서문 초판 서문 제1부 십계명 제2부 신조 제3부 주기도 제4부 세례 제5부 성만찬“종교개혁 500주년,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를 읽는다!” ― 독일어 원문에 충실한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소개되는 완역본 “<대교리문답>은 루터 신학의 정수요,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다. 기독교 신앙의 다섯 주제들에 대해 쉽게 풀어 가면서도 깊이와 체계가 있는 내용, 단문의 설교적 구어체와 투박하고 직설적인 표현, 목회자 및 신자들의 변화와 성숙을 향한 루터의 뜨거운 열정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며 고품격 신학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 박일영, 전광식, 박영돈, 김주한, 김기석 추천 “개신교 신앙의 정수가 담긴 단 한 권의 교리문답서!” 마르틴 루터의 <대교리문답>(1529년)은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로,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기독교적 기초를 다섯 기둥.십계명, 신조, 주기도, 세례, 성만찬.으로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독일의 작센 지역 교회들을 시찰하면서 목격한 교회의 현실에 큰 충격을 받고 심혈을 기울여 펴낸 역작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앞선 다섯 항목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교리임을 강조한다. 루터는 각각의 주제들을 다루면서 복음적 이해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 답변이 무엇인지 문답 형식을 취해 설명한다. 루터의 교리문답서는 다른 교파의 교리서나 교리문답서와 달리 쉽다. 그 대상이 지식인이 아닌 일반인인 데다가 원래 설교문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대교리문답』에 스며든 루터의 저술 의도는 성경의 기본 개념과 가르침을 쉽게 전달하는 데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루터는 그의 교리문답서가 “어린이 설교나 평신도 성경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했고, 루터 자신도 “나 역시 박사이자 설교자이지만, 어린아이처럼 학생으로 머물러 교리문답을 배운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교리문답>은 루터 자신이 “그동안의 저술 가운데 남길 만한 것은 단 세 권, 곧 <노예의지론>과 <대교리문답>과 <소교리문답>밖에 없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특별하다. 루터의 전체 신학을 조망하는 가장 중요한 저술로 꼽히며, 루터 신학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루터 자신의 글이 바로 <대교리문답>이다. 개신교 각 교파 교리문답서의 지침이 되는 동시에 내용적·역사적·의미적으로 중요한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우리가 오늘 이 책을 읽고 숙고할 때는, 루터가 부패한 교회를 향해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며, 사제는 사제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드높인 500년 전 역사적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며 읽어 내려가야 한다. 개신교가 태동할 때 뜨겁게 달아올랐던 개혁자의 마음과 기독교 복음의 가치를 여기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개혁의 대상이 되어 버린 한국교회의 독자들이 루터의 글을 통해 개혁의 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징 -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이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판 - 독일어 원문에 충실한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소개되는 완역본 -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옮긴이의 상세한 해설 포함 독자 대상 - 성경의 진리에 입각한 기독교 신앙을 바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고백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대교리문답을 목회 현장의 지침서로 삼고자 하는 목회자 및 사역자 - 루터의 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루터를 연구하는 이들 다시 말씀드립니다. 게으른 뚱땡이 목사와 거만한 성도들이여, 제발 부탁합니다. 스스로를 돌이켜 보십시오. 당신들이 믿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당신들의 지식 수준은 바닥입니다. 수준 높은 박사인 줄 착각하지 마십시오. 혹여 이전에 잘 알고 있었을지라도, ‘이건 내가 이미 통달한 거야’, ‘이거 다 아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 생각에 교리문답서를 다 알고 있고 식은 죽 먹기처럼 쉽게 보여도, 사실 평생 배워도 그렇게 될 수 없으며 매일 읽고 숙고하고 함께 말할 때마다 거기서 새롭게 배울 것과 열매들을 계속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읽고 대화하고 생각할 때 성령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항상 새롭고 큰 빛으로 인도하시고, 더욱 풍성하고 맛 좋은 기도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 18:20에 약속하셨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_‘마르틴 루터 서문’ 중에서제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이 말은 곧 “오직 나만 너의 신으로 섬기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뜻이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신’이란 대체 무엇이고, 또 ‘어떤 신을 섬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답변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이란 사람들이 소망하는 모든 좋은 것, 온갖 시련의 피난처가 되는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신을 섬긴다’는 말은 그 대상을 진심으로 믿고 신뢰하는 것을 뜻합니다. 제가 거듭 말했듯이, 오직 마음의 믿음과 신뢰만이 신을 만들 수도 있고 우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바른 믿음과 바른 신뢰가 있다면, 당신의 신은 바른 신(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바르지 못한 믿음과 바르지 못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른 신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우상). 왜냐하면 이 둘, 곧 신앙과 신은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매달려 있고 당신의 모든 것을 지탱하는 대상, 그것이 바로 당신의 신입니다._제1부 ‘십계명’ 중에서 교회는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의 양심은 죄 용서의 말씀과 표징을 통해 매일 위로받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계속되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죄에 사로잡혀 있지만 성령은 우리를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십니다. 왜냐하면 죄 용서의 권세가 있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성령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이며, 둘째는 ‘우리가 서로를 용서하고 짐을 함께 지며 돕는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죄 용서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나 ‘교회 밖’입니다. 복음이 있다면 죄 용서가 있다는 뜻이고, 복음이 없다면 죄 용서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죄 용서가 없는 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 곳에는 진정한 거룩함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복음과 죄 용서 없이 자기 행위와 공로로 거룩함을 얻으려는 자가 있다면, 그는 스스로를 교회에서 축출하고 분리시키는 꼴이 됩니다._제2부 ‘신조’ 중에서
피카파우 동물친구들 2
참돌 / 얀 쉔켈 (지은이), 조진경 (옮긴이), 박상숙 (감수)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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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얀 쉔켈 (지은이), 조진경 (옮긴이), 박상숙 (감수)
지난 1편에 이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20가지 동물 인형을 만날 수 있다. 코알라부터 시작하여 거북이, 라쿤, 꿀벌, 나무늘보와 개미핥기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다. 이 인형들은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인형 제작가인 얀 쉔켈이 새로 만든 캐릭터들 중 20개를 선별하여 코바늘로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한 것들이다. 다양한 동물 친구들 중 좋아하는 동물부터 코바늘뜨기를 시작해보자. 이번 책에 새롭게 담긴 QR코드를 통해 ‘피카파우 갤러리’에 들어가 많은 피카파우 친구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갤러리에는 ‘피카파우’로 이어진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피카파우 인형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함께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6 작가의 말 9 시작하기 전에 9 아미구루미 갤러리 10 도구와 재료 10 코바늘 12 사이즈 12 코바늘 사이즈 변환표 13 뜨개실 13 면사 13 모사 13 합성사 14 실의 무게 15 그 밖의 도구와 재료 16 장력: 게이지 18 코바늘뜨기의 기초 18 코바늘과 실 잡기(손 모양) 18 연필 그립 18 나이프 그립 18 실 잡기 18 뜨기법 19 매듭지은 고리 19 사슬뜨기 20 기초사슬코 20 기둥코 20 코바늘 넣기(코바늘을 넣는 위치) 21 빼뜨기 21 빼뜨기로 사슬고리 연결하기 22 짧은뜨기 23 평면뜨기 23 나선형뜨기 23 V-짧은뜨기와 X-짧은뜨기의 차이 24 긴뜨기 24 평면뜨기 26 한길긴뜨기 26 평면뜨기 27 한길긴뜨기 5코 구슬뜨기 28 멍석뜨기 28 평면뜨기 29 바스켓 스파이크 뜨기 29 스파이크 짧은뜨기 29 나선형뜨기 30 짧은 앞뒤 걸어뜨기 31 코 늘리기와 코 줄이기 31 코 늘리기 31 코 줄이기 32 나선형뜨기 32 실고리로 원형코 만들기 34 기초사슬코로 타원형뜨기 35 실 색깔 바꾸기와 실 연결하기 36 자카드 무늬 뜨기와 태피스트리 뜨기 37 마무리하기 37 편평한 편물의 실 끝 정리하기 37 솜을 넣은 편물의 실 끝 정리하기 38 자수 39 편물 연결하기(바느질) 39 구멍을 막지 않은 편물에 연결하기 39 구멍을 막은 편물에 연결하기 40 코바늘뜨기의 용어와 기호 40 패턴 읽기 42 20가지 캐릭터 동물 인형 44 코알라 로건 50 거북이 다윈 56 고양이 사츠키 62 라쿤 마리오 68 꿀벌 애거사 74 부엉이 뉴턴 80 나무늘보 오티스 86 얼룩말 헨리에트 92 코끼리 루이자 100 바다표범 앤더슨 106 제임스 덕 112 바닷가재 필립 120 거미원숭이 루피타 126 작은개미핥기 몬티 134 염소 하비에르 140 호랑이 니라 146 사자 세바스티안 154 갈기늑대 토마스 162 어린 양 아다 168 사슴 엘레나 175 감사의 글전 세계가 열광한 ‘피카파우’를 다시 만나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개성 넘치는 20가지 동물 인형! 코알라, 바다표범, 나무늘보와 같은 특별한 동물 친구들을 코바늘인형으로 만나보세요. 전작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출간한 이번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 2》에서도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인형 제작가인 얀 쉔켈이 코바늘로 만들 수 있는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 20개를 특별히 디자인하였습니다. 생김새도 표정도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데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이야기까지 간직한 특별한 동물 인형들을 말이죠. 짧은뜨기를 중심으로 몸통을 한 번에 뜨는 방식인 데다 대체로 한두 가지 뜨기법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 처음 코바늘뜨기를 하는 초보자라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친절하면서도 간단하게 정리된 글 도안과 상세한 과정별 사진을 따라 차근차근 코바늘을 떠 나가다 보면 어느새 예쁘게 완성된 인형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형 작가가 직접 고안한 개성 넘치는 20가지 캐릭터! 새로운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 2》에서도 지난 1편에 이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20가지 동물 인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알라부터 시작하여 거북이, 라쿤, 꿀벌, 나무늘보와 개미핥기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지요. 이 인형들은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인형 제작가인 얀 쉔켈이 새로 만든 캐릭터들 중 20개를 선별하여 코바늘로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한 것들입니다. 다양한 동물 친구들 중 좋아하는 동물부터 코바늘뜨기를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이번 책에 새롭게 담긴 QR코드를 통해 ‘피카파우 갤러리’에 들어가 많은 피카파우 친구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에는 ‘피카파우’로 이어진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피카파우 인형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함께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 2》에 담긴 새로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 피카파우 세계가 선사하는 따뜻한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친절하면서도 간단하게 정리된 글 도안과 상세한 과정 사진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 2》은 코바늘뜨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형 만들기에 앞서 코바늘뜨개의 기초와 재료 그리고 작품에 사용되는 뜨기법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 책을 통해 얼마든지 기본기를 다질 수 있지요. 피카파우 동물 인형 만들기는 사슬뜨기, 짧은뜨기 같은 아주 기초적인 뜨기법이 주를 이루는 데다, 만드는 과정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글 도안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기호로 이뤄진 그림 도안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헤매지 않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뜨는 모습과 과정을 알 수 있게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지요. 설명을 따라 차근차근 코바늘을 떠 나가다 보면 어느새 멋지게 완성된 인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가진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 아이의 애착 인형으로, 또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완벽해요! 완성된 피카파우 동물 인형들은 대체로 30센티미터 내외의 크기입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도 좋고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그만이지요. 생김새도 표정도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데다 색감도 너무 예뻐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게다가 이 동물 인형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환경공학을 공부하는 코알라 로건부터 섬의 여행 가이드인 거북이 다윈, 예쁜 문구점에서 사람들에게 문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고양이 사쓰키 등 동물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책의 읽는 재미까지 더해줍니다. 《피카파우 동물 친구들 2》와 함께 손뜨개인형이 주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열정의 배신
부키 / 칼 뉴포트 (지은이), 김준수 (옮긴이)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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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칼 뉴포트 (지은이), 김준수 (옮긴이)
자신이 꿈꾸는 일, 좋아하는 일은 천직처럼 따로 있으며, 그 일을 찾으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는 이른바 '열정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칼 뉴포트는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이 틀렸을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단언한다. 이 오랜 믿음은 사실 결함투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초에 열정을 품고 있지 않으며, 또 열정은 일을 사랑하게 되는 법과도 무관하다. 오히려 이를 맹신하다가는 현실의 벽에 부닥쳐 실패하기 십상이다. "열정을 따르지 마라"는 대원칙을 입증한 후 뉴포트는,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되는가'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벤처 투자자,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방송작가, 코미디언, 기업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뮤지션, 과학자, 고고학자 등 다양한 직업에서 큰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는 또 다른 중요한 3가지 원칙을 발견해 낸다.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 "지위보다 자율성을 추구하라" "작은 생각에 집중하고, 큰 실천으로 나아가라"가 바로 그것이다. 이상의 4가지 원칙이야말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전략이다. 저자는 이런 큰 원칙들 아래 '커리어 자산을 쌓아라' '장인 마인드셋을 갖추어라' '자율성을 추구하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일을 하라' '사명감을 갖춰라' '의식적 훈련에 매진하라' '작은 도전에 승부를 걸어라' '자신을 마케팅하라'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인물의 경험담과 연구 자료를 통해 그런 방법들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세세히 설명하면서 매력적인 커리어를 성취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프롤로그: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정말 행복해질까? 8 1부 일의 원칙, 첫 번째: 열정을 따르지 마라 1장 스티브 잡스는 거짓말쟁이 23 2장 열정은 속임수다 32 3장 열정은 위험하다 41 2부 일의 원칙, 두 번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 4장 장인의 비결을 모방하라 51 5장 장인 마인드셋은 무엇이 다른가 64 6장 커리어 자산을 쌓아올린 사람들 80 7장 스스로 장인이 되는 법 96 3부 일의 원칙, 세 번째: 지위보다 자율성을 추구하라 8장 '꿈의 직업'을 만드는 묘약 123 9장 커리어 자산 없이 자율성을 탐하지 마라 133 10장 자율성을 갖는 순간 갈등이 시작된다 140 11장 자율성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으려면 151 4부 일의 원칙, 네 번째: 작은 생각에 집중하고, 큰 실천으로 나아가라 12장 일에 사명감이 필요한 이유 163 13장 사명감과 커리어 자산의 관계 171 14장 작은 도전에 승부를 걸어라 183 15장 자신을 마케팅하라: 리마커블의 법칙 196 에필로그: 어떻게 일할 것인가 211 부록: 용어 설명 243 | 등장인물 소개 250 감사의 말 264 주 266'업의 본질'에 대한 탐구 끝에 얻은 일의 절대 원칙 열정을 따르는 대신, 열정이 당신을 따르게 하라! 자신이 꿈꾸는 일, 좋아하는 일은 천직처럼 따로 있으며, 그 일을 찾으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는 이른바 '열정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칼 뉴포트는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이 틀렸을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단언한다. 이 오랜 믿음은 사실 결함투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초에 열정을 품고 있지 않으며, 또 열정은 일을 사랑하게 되는 법과도 무관하다. 오히려 이를 맹신하다가는 현실의 벽에 부닥쳐 실패하기 십상이다. "열정을 따르지 마라"는 대원칙을 입증한 후 뉴포트는,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되는가'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벤처 투자자,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방송작가, 코미디언, 기업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뮤지션, 과학자, 고고학자 등 다양한 직업에서 큰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는 또 다른 중요한 3가지 원칙을 발견해 낸다.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 "지위보다 자율성을 추구하라" "작은 생각에 집중하고, 큰 실천으로 나아가라"가 바로 그것이다. 이상의 4가지 원칙이야말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전략이다. 저자는 이런 큰 원칙들 아래 '커리어 자산을 쌓아라' '장인 마인드셋을 갖추어라' '자율성을 추구하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일을 하라' '사명감을 갖춰라' '의식적 훈련에 매진하라' '작은 도전에 승부를 걸어라' '자신을 마케팅하라'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인물의 경험담과 연구 자료를 통해 그런 방법들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세세히 설명하면서 매력적인 커리어를 성취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o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o 800-CEO-Read 최고의 비즈니스서 o 글로브앤메일 TOP 10 자기계발서 o INC 매거진 '기업가를 위한 최고의 책' o TED 강연 500만 뷰, 《딥 워크》 《디지털 미니멀리즘》 저자 스티브 잡스의 조언은 믿고 따라도 괜찮을까 아직 금융 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2010년, MIT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던 칼 뉴포트는 구직 대열에 합류한다. 순리대로 일이 풀린다면 '교수'라는 직업이 평생직장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도 교수가 그에게 던진 질문은 이랬다. "자네는 얼마나 낮은 수준의 학교까지 감당할 수 있겠나?" 구직난이 심각해 자칫하면 학계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인생의 유일한 경로라 여겼던 교수직이 불확실해지자 어쩔 수 없이 원점에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뉴포트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기에 이른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뭘까?" 커리어의 중요한 기로에서 '업의 본질'에 대한 의문과 마주한 것이다. 이전까지 그에게 세상은 삶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줄 기회로 가득한 곳이었다. 따라서 고등학생 때 친구와 웹 디자인 회사를 차리고, 대학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MIT 중에서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전공을 선택할 때도 그것이 자신의 천직일지 쓸데없이 고민하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제대로만 한다면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는 그 비결을 알고 싶었다.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교 스타디움에 운집한 2만 3000명 앞에서 열변을 토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세요. … 아직 그런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찾아보세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 졸업 연설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순식간에 350만 뷰라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스탠퍼드대학교 공식 동영상에도 300만 명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열정을 따라야 해. 인생은 그러라고 있는 거야." "열정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살게 해 주는 동력이지." 인습 타파의 상징적 인물이 설파하는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에 다들 감명받고 깊은 공감을 표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작 스티브 잡스는 이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 사실 젊은 시절 잡스는 IT 기업 경영에 열정을 가진 인물로 보기 어려웠다. 대학생 때 그는 장발에 맨발 차림으로 미국사와 댄스를 연구하고 동양 신비주의에 심취해 있었으며, 사업이나 전자 기기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1년 만에 대학을 중퇴하고는 수련 공동체를 들락거리고 인도로 영적 여행을 다녀오고 젠 센터에서 선 수련을 했다. 즉 "애플 설립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스티브 잡스는 그저 영적 깨달음을 추구하며 고뇌하던 젊은이였을 뿐, IT는 당장 급한 돈을 위해 건드려 본 수준"이었다. 자신의 열정이 이끄는 대로 사랑하는 일을 찾으라는 잡스의 조언은 과연 옳은 걸까? "열정을 따르라"는 왜 잘못된 조언인가? 칼 뉴포트는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 이른바 '열정론'은 틀렸다면서 "열정을 따르지 마라"라고 단언한다. "만약 젊은 시절의 잡스가 훗날 스스로 얘기한 조언을 따라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추구했다면, 지금쯤 그는 아마 로스앨토스 젠 센터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가 되어 있었을지 모릅니다." 저자에 따르면 열정론은 1970년대에 유행하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 더욱 심화되었다. 수많은 책의 저자, 전문 블로거, 상담사, 구루라는 사람들이 직장에서의 행복에 대해 "행복해지려면 열정을 따라야 한다"라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 부는 저절로 따라온다"라는 말은 이제 커리어 상담 계통에서 사실상 일반적인 모토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열정론은 근거도 없을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떤 연구에 따르면 84퍼센트가 열정을 가졌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취미에 가까운 것뿐이었고 직업이나 교육에 관련된 것은 4퍼센트에도 못 미쳤다. 이처럼 "따를 만한 열정이 애초에 없는데, 어떻게 열정을 따를 수 있단 말일까요?"라고 저자는 반문한다. 열정론은 어딘가에 마법 같은 '딱 맞는 일'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 일을 찾기만 하면 자신이 바라던 바로 그 일이라는 걸 단숨에 알아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심어 준다. 그런데 문제는 만약 이런 확신을 실현하는 데 실패할 경우 만성 이직이나 자기회의감 등의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국인의 직업 만족도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열정 중심 커리어 관리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반증한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열정을 따르라'고 하는 건 순수한 낙관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의 커리어에 혼란과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뉴포트는 "열정을 따르지 마라"가 첫 번째 일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직업과 커리어에서 열정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열정론이 우리를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다면 그 대신 무엇을 해야 할까? 자신이 사랑하게 될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뉴포트는 광고 디자이너, TV 방송작가, 벤처 투자자, 농부,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업가, 과학자, 고고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뮤지션, 코미디언 등 수많은 직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탐구의 여정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그는 또 다른 3가지 일의 원칙을 발견하고 그 원칙들을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밝혀낸다. 열정 대신 '커리어 자산'과 '장인 마인드셋'을 갖추어라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스티브 마틴은 자서전을 출간하고 나서 한 토크쇼에 출연했다. 프로그램 말미에 진행자가 연기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고 그에게 요청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제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더군요. 듣고 싶은 답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죠. 그들이 원하는 건 좋은 에이전트를 구하는 법이나 멋진 대본을 쓰는 방법이었겠지만…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도 당신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라고요." 두 번째 일의 원칙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는 여기서 비롯된다. 뉴포트는 책 전반에 걸쳐 '실력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역설한다. 어떤 일을 훌륭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그만한 희소성과 가치를 가진다. 따라서 그런 일을 갖고자 한다면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하는 희소하고 가치 있는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뉴포트는 이러한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을 '커리어 자산'이라고 부르면서 이 자산을 쌓는 핵심 전략으로 '장인 마인드셋'을 제시하는데, 이는 '열정 마인드셋'과 대비된다. 장인 마인드셋이 '내가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중시한다면, 열정 마인드셋은 반대로 '세상이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 "장인 마인드셋은 주장합니다. 훌륭한 커리어는 누가 거저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일궈 내는 것이며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을 거라고." 저자는 두 번째 일의 원칙을 실현하려면 장인 마인드셋을 모방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일이 자신의 진짜 열정과 부합하느냐 하는 질문은 접고, 오로지 일을 잘하는 데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인 마인드셋은 어떤 방법론에 근거한 것일까? 그 답은 '집중 학습'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소개해 유명해진 이 학습 스타일을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은 '의식적 훈련'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훈련에서 핵심은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가혹하고 신랄한 피드백의 수용"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려면 커리어 자산 획득의 비결인 이 의식적 훈련을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어야 한다. 열정 대신 '자율성'을 추구하라 아이비리그를 나온 라이언 보일랜드는 은행이나 경영 컨설턴트 회사에 취직하는 대신 아내 세라와 함께 '레드 파이어 팜'이라는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은 성공을 거두었고 라이언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반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레드 파이어 팜의 매력 비결은 무엇일까?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전원의 조화로운 삶이기 때문일까? 뉴포트가 발견한 진실은 달랐다. 농사일은 힘들다. 날씨는 적이고, 컴퓨터 화면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대신에 라이언 부부는 일과 삶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경영하고 있다. 답은 '자율성'. 뉴포트가 찾아낸 세 번째 일의 원칙은 "지위보다 자율성을 추구하라"다. 뉴포트는 자율성을 '꿈의 직업을 만드는 묘약'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사람들에게 일의 대상과 방식에 대해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면 행복도, 참여도, 성취감이 높아진다." 그런데 이 자율성 추구에는 2가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첫째는 커리어 자산 없이 자율성을 탐하면 위험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주변의 방해와 저항 또한 심해진다는 것이다. 첫 번째 함정에 빠진 전형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른바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블로거들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더 즐겁고 흥미로운 길을 추구하라고 부추긴다. 그러나 이런 블로거들은 흔히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결국 맞닥뜨린다. 열정에 사로잡혀 자율성을 추구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실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더 높은 자율성을 추구할수록 상사나 주변 사람들의 저항에 부딪히는 두 번째 함정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바로 '재정적 생존 가능성의 법칙' 즉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일을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해 줄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사람들이 과연 거기에 기꺼이 돈을 낼 것인지 입증해 보라. 입증할 수 있으면 실행하고, 그렇지 않다면 포기해야 한다." 열정 대신 '사명감'을 추구하라 하버드대 진화생물학 교수인 파디스 사베티는 젊은 과학자들을 괴롭히는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생물학을 비롯한 고급 학술 분야는 "젊은 교수들을 일중독에 빠진 마조히즘적인 고집쟁이 노인네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악명 높다. "휴식은 실패의 전조요, 동료의 성취는 비극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디스는 이 절망스러운 운명을 너끈히 이겨내고 행복을 쟁취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파디스의 행복은 "분명하고 강력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사명감을 갖는다는 것은 커리어에서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거기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사명감은 에너지를 하나의 유용한 목표에 집중하게 해 주고 세상에 대한 영향력을 극대화시켜 준다. 이런 사명감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율성과 마찬가지로 커리어 자산을 쌓는 것이 필수다. 또 사명감을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실현해 낼 수 있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과학사에서 탁월한 아이디어가 흔히 동시에 발견되는 현상을 복잡계 생물학자 스튜어트 카우프만이 만든 '인접 가능성'이란 용어로 규명한다. 우리는 대부분 혁신을 한순간에 다가와 관점을 단숨에 변화시키고 현재 이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혁신은 실제로는 체계적으로 일어난다. 최선을 다해 최첨단의 범위를 확장시키면 인접 가능 영역에서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그렇게 다시금 확장된 최첨단에서 또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는 식이다. 뉴포트는 이러한 인접 가능성과 혁신이 커리어에도 적용된다고 본다. 한 분야의 최첨단에 도달한다는 건 희소하고 가치 있는 기술을 단련함으로써 커리어 자산을 쌓는 과정이다. 이처럼 한 분야의 최첨단에 이르기까지는 오랫동안 좁은 주제들에 집중하는 '작은 생각'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거기에 도달해 인접 가능 영역에서 사명감을 발견한 뒤에는 그것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큰 실천'에 매진해야 한다. 이것이 네 번째 일의 원칙 "작은 생각에 집중하고, 큰 실천으로 나아가라"다. 여기에 적용되는 구체적 방법론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작은 도전에 승부를 걸어라"다.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작고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얻어야 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작은 도전'은 다음 단계에 중요한 피드백을 얻게 해 준다. 두 번째는 "자신을 마케팅하라"다. 뉴포트는 이를 '리마커블의 법칙'으로 명명한다.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려면 내용도 장소도 리마커블해야 한다. "사명감 기반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2가지 측면에서 리마커블해야 한다. 첫 번째, 그 프로젝트를 접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거기에 주목하도록 요청할 정도여야 한다. 두 번째, 그렇게 주목받을 수 있을 만한 장소에서 시작해야 한다." 열정을 따르기보다, 열정이 당신을 따르게 하라 칼 뉴포트가 열정 자체를 무시하거나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잡스가 결국은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게 됐다는 것까지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유명한 연설 동영상 중 하나만 봐도 그가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쉽게 알 수 있죠."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의 커리어 구축에 실제로 4가지 일의 원칙을 적용해 온 과정을 보여 주며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제 직업을 사랑합니다. 또한 그간의 탐구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들을 계속 실천한다면 이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요점은 열정을 따르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일에 열정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있다. 자신의 열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먼저 찾으려 들면 안 된다. 그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얻으려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먼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보다 "제대로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뉴포트는 거듭 강조한다. 제대로 일하면 열정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열정을 따르라"는 말은 위험한 조언입니다. 프롤로그: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정말 행복해질까?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에는 ‘실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공통된 맥락이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어떤 직업을 훌륭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그만한 희소성과 가치를 가집니다. 그런 직업을 갖고자 한다면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하는 희소하고 가치 있는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달리 말해 좋은 직업을 얻으려면 우선 뛰어난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실력만으로 행복을 보장할 순 없지요. 존경받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비참한 일중독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단지 실력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분의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커리어 자산’에 투자하는 법까지 다룰 겁니다.결국 제 주장은 기존의 통념에 반기를 듭니다. ‘열정’이란 제대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부산물이라고 주장하니까요. 제가 아끼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스티브 마틴이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누구도 당신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라고 답했듯이, 열정을 따르기보다 여러분이 원하는 일에 열정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인형의 나라 5
㈜소미미디어 / 니헤이 츠토무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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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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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카지원의 지나친 야심은 실패로 끝나고, 날씨 조정 장치 우메는 추락했다. 리베도어 제국의 스오우니치코를 쓰러트리기 위한 희망은 가까스로 남았지만, 에슬로는 추락의 충격으로 중상을 입고 빈사상태에 빠진다. 대파괴로부터 얼마 후, 추위가 거세진 북 합성 슬라브 지방에서는, 새로운 세력이 나서기 시작하는데……?!제25화제26화제27화제28화제29화제30화《BLAME!》, 《시도니아의 기사》의 니헤이 츠토무가 그리는 신(新) 왕도 다크 어드벤처 판타지 제5권!카지원의 지나친 야심은 실패로 끝나고, 날씨 조정 장치 우메는 추락했다.리베도어 제국의 스오우니치코를 쓰러트리기 위한 희망은 가까스로 남았지만,에슬로는 추락의 충격으로 중상을 입고 빈사상태에 빠진다.대파괴로부터 얼마 후, 추위가 거세진 북 합성 슬라브 지방에서는,새로운 세력이 나서기 시작하는데……?!
하이큐!! 32
대원씨아이(만화) /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은이)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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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은이)
『괴변학파 요츠야 선배의 괴담』의 후루타테 하루이치 신작!이것이 바로 정통 스포츠 소년만화!!동료들과의 특별한 만남과 흘러내리는 소중한 땀,그리고 정상을 향한 목표!!모두가 기다려왔던 '점프'식 왕도 스포츠만화, 전격 발매!!제279화 사랑 제280화 콘셉트 제281화 하켄 제282화 밥 제283화 신조 제284화 연결하다 제285화 조용한 왕의 탄생 제286화 협박이라는 이름의 신뢰 제287화 안티 기적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전3권)
한빛비즈 / 레이 달리오 (지은이), 송이루, 이종호, 임경은 (옮긴이)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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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소설,일반
레이 달리오 (지은이), 송이루, 이종호, 임경은 (옮긴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사람인 레이 달리오가 2008년 금융 위기 10주년을 맞아,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원리와 위기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템플릿을 펴냈다. 이 템플릿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상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었지만, 다른 이들은 2008년의 위기를 대부분 견뎌내지 못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원칙》에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결과를 이해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은 총 3권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전형적인 대형 금융 위기 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템플릿을 소개하고(파트 1), 세 가지 세부 사례-1920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금융 위기,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금융 위기-를 심도 있게 살펴보며(파트 2), 48개의 부채 위기 사례를 연구함으로서(파트 3) 경제와 시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준다.파트1 :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1부: 전형적인 대형 부채 사이클 - 신용과 부채 - 전형적인 대형 장기 부채 사이클 템플릿 - 사이클 분석 전형적인 부채 사이클 - 사이클 초기 - 버블 - 정점 - 불황 - 선순환 디레버리징 - 무리한 확장 정책 - 정상화 인플레이션 불황과 통화 위기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부채 순환 국면 - 순환 초기 - 버블 - 정점과 환율 방어 - 불황 (환율 방어를 포기할 경우) - 정상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불황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악순환 전쟁 경제 요약 파트2 :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독일 부채 위기와 하이퍼인플레이션 (1918~1924년) 미국 부채 위기와 대응 (1928~1937년, 1930년대 대공황) 미국 부채 위기와 대응 (2007~2011년, 2008년 금융 위기) 파트3 :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2008년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극복한 바로 그 템플릿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사람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2008년 금융 위기 10주년을 맞아,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원리와 위기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템플릿을 펴냈다. 이 템플릿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상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었지만, 다른 이들은 2008년의 위기를 대부분 견뎌내지 못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원칙》에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결과를 이해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은 총 3권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전형적인 대형 금융 위기 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템플릿을 소개하고(파트 1), 세 가지 세부 사례-1920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금융 위기,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금융 위기-를 심도 있게 살펴보며(파트 2), 48개의 부채 위기 사례를 연구함으로서(파트 3) 경제와 시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준다. 시장을 이해하는 데 삶을 바친 레이 달리오의 바람이 담긴 책 레이 달리오는 2017년 9월 출간한 자신의 저서 《원칙》에서 앞으로 경제 원칙과 투자 원칙을 담은 또 다른 책을 집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권의 책 이후에는 자신이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없고, 원칙을 소개하는 자신의 임무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두 번째 책이 아직 출간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 위기 템플릿》이 공개된 것이다. 그렇다면 《금융 위기 템플릿》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레이 달리오는 대부분의 모든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그 패턴을 연구하면 인과 관계를 이해하고 그 일을 잘 다루기 위한 원칙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사건을 예측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대형 위기를 분석하고 인과 관계를 이해하여 위기에 대비하는 원칙을 세울 수 있는 ‘템플릿’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이 템플릿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투자자들이 미래의 더 큰 금융 위기 가능성을 줄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레이 달리오의 바람을 읽을 수 있다. 위기는 반복되어 일어난다 2020년 금융 위기를 대비하라! 레이 달리오는 ‘이코노미스트’라고 불릴 만큼 경제 흐름에 정통하여 해외에서 각종 경제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각종 언론이 코멘트를 부탁하기로 유명하다. 세계 언론이 앞 다투어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구하려고 하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2020년 미국발 경제 불황을 경고했다. 그래서 전 세계 투자자들과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을 기다려 왔다. 우리나라도 이 금융 위기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은 만큼, 이 템플릿이 많은 독자들의 위기 대비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이 등장할 '신용'과 '부채'란 용어를 정의하고, 그 작동 메커니즘을 알아보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하고자 한다.
빅디자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김영세 (지은이)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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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소설,일반
김영세 (지은이)
“마케팅은 죽었다!”고 케빈 로버츠는 말했다. 세계적인 광고 회사 사치앤사치의 회장이자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한 그가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죽었다고 말한 마케팅은 매스 마케팅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지금은 상품 전략이나 가격 전략, 타사와의 차별화 같은 틀에 박힌 이론에 기초한 방법으로는 브랜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없다. 가격이나 제품 스펙 같은 정보에 좌우되지 않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디자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제품의 외관에만 신경을 썼던 과거의 디자인 방식으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디자인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으로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으로 마케팅을 하며, 소비자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 비단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업 기획이나 비즈니스 모델 창조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디자인 프로세스가 전개되고 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프롤로그 4 Chapter 1 디자인의 패러다임이 바뀌다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상하다17 디자인 세계에 던진 화두2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빅디자인28 혁신을 디자인하다33 기술보다 디자인이 앞서는 ‘온후지정’ 시대38 기업가는 디자이너처럼, 디자이너는 기업가처럼 생각하라41 3D의 법칙46 세상에 없다, 고로 디자인한다52 빅디자인은 줄 긋기다58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뜻을 따른다63 초유의 프로젝트 ‘디자인 퍼스트’71 Chapter 2 디자인 정신으로 무장하라 디자인 30년, 내 마음속의 넘버원81 꿈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다86 디자인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다90 디자인으로 만난 차세대 안트러프러너들96 디자인이 곧 창업이다101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105 안트러프러너십과 디자인 씽킹113 경쟁자가 없는 곳에 투자하라119 실패로부터 자유로워져라122 12억짜리 냅킨 한 장132 창업은 미치도록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해야 한다136 김영세 키즈와 이노제너레이션143 디자인으로 세계 1위에 서다151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158 Chapter 3 세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라 디지털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인재들167 새로운 ‘일꾼’ 퍼플피플의 등장172 모범생보다 모험생이 되라180 내 일을 찾으면 내일(來日)이 있다186 기업 속의 기업가 인트라프러너191 원형의 조직도로 회사를 운영하라196 일하는 공간이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203 주거 생활의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208 코리아의 최고 경쟁력은 코리언211 당신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221 인간은 창조할 때 가장 행복하다227 Chapter 4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일하고 사랑하라 디자인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다235 사랑받는 디자인은 ‘진선미’를 만족시킨다239 디자인으로 마케팅하는 시대243 브랜드 디자인은 말 없는 홍보대사248 메이드 바이보다 디자인 바이를 하라252 마켓 세어보다 마인드 셰어에 주목하라257 디자이너는 미리 미래에 가보는 사람263 뒤집으면 세상이 바뀐다269 디자인이란 누군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274 디자이너와 예술가 사이280 에필로그 294세계적인 디자인 구루 김영세 회장이 전하는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 “마케팅은 죽었다!”고 케빈 로버츠는 말했다. 세계적인 광고 회사 사치앤사치의 회장이자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한 그가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죽었다고 말한 마케팅은 매스 마케팅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지금은 상품 전략이나 가격 전략, 타사와의 차별화 같은 틀에 박힌 이론에 기초한 방법으로는 브랜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없다. 가격이나 제품 스펙 같은 정보에 좌우되지 않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디자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제품의 외관에만 신경을 썼던 과거의 디자인 방식으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디자인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으로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으로 마케팅을 하며, 소비자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 비단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업 기획이나 비즈니스 모델 창조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디자인 프로세스가 전개되고 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금은 디자인 시대, 당신은 무엇을 디자인하는가?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을 디자인해야 한다! 2019년은 현대 산업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독일의 바우하우스가 출범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은 철저한 기능주의였고,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는 한마디는 현대 디자인의 명제가 되었다. 하지만 대량생산의 산업 시대를 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바우하우스의 철학이 여전히 유효할까? 저자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 또한 바우하우스 디자인 철학의 세례를 받고 성장한 세대로, 그 철학을 존중하고 그 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왔다. 하지만 시대는 엄청난 물결을 타고 변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역할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마침내 저자는 ‘빅디자인(Big Design)’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새로운 빅디자인 이론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과거 산업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인이 데커레이션(decoration), 즉 제품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스몰디자인(Small Design)’이었다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바뀌는 미래의 디자인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아내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빅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과거의 디자인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서 답을 찾는 것이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디자인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변화하는 세상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빅데이터를 통해서 사람들의 미묘한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한발 앞서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빅디자인이란 모든 부문에서 디자이너의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찾아내는 것이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의도를 따른다(Design follows designer’s intention)”는 말은 30여 년 전부터 줄곧 주장해온 저자의 디자인 철학이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생각에서 시작되므로 제품 개발의 출발점은 바로 디자이너의 생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디자이너가 제품 개발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마지막 단계에서 겉포장만 하는 디자인은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디자인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결정적 이유다. 저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이노디자인에서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론칭한 DXL-랩을 통해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더불어 올해부터 1년에 4번 ‘김영세 스타트업 디자인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멘토링을 넘어 파트너링과 프렌토링을 해줌으로써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의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저자 김영세의 디자인 세상을 위한 행보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세상에 없던 ‘가로본능’의 삼성 애니콜, ‘슬라이팅 팩트’로 유명한 라네즈 등의 제품 디자인을 넘어,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통로 나들길과 2018 평창올림픽의 성화대와 성화봉 등 시간과 역사까지 디자인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는 진정한 디자인계의 구루이다.아이디어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관심이다. 빅디자인 시대에는 비즈니스맨들 모두가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며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 기업가들은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디자이너들은 비즈니스 플래너가 되어야 한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린아이들처럼 생각하면 된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어른들처럼 흔한 상식에 노출되어 있지 않으므로 각기 다른 일들을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단순하고 순수한 생각 속에서 발생한다. 지식을 얻으면서 어른이 되어가거나, 어른이 된 사람들이 단순하고 순수한 생각을 기반으로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디자인이 기업이 되고, 디자인으로 창업하는 시대이다. 디자인에도 기업가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창조가 바로 빅디자인의 핵심이다. 빅디자인을 통해서 디자인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고 싶다.
열정이넘쳐의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 2
잇콘 / 열정이넘쳐(이정열) (지은이)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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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넘쳐(이정열) (지은이)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2권. 전작에서 복잡하고 알쏭달쏭한 재건축의 사업성 분석을 3개의 공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했고 명실상부 재건축 투자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한 저자가 이번엔 재개발 투자를 완벽 해부한다.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이뤄지는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 투자는 부동산의 종류, 조합원 자격, 소유자들의 이해관계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데이터화 하거나 수치로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체크리스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재개발 투자도 오차범위 내에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명과 수익률까지 남김없이 공개함으로써 검증받은 그의 예측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chapter 01. 바야흐로 재개발 투자의 시대 엄청난 기회의 땅, 지방 재개발 시장 지방 시장이 뜰 수밖에 없는 이유 / 지방 재개발 투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 [꿀팁] 입주권은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이 아니다 이것만은 알아두자① : 재건축과 재개발의 차이점 기부채납 비율 / 현금청산자 숫자 / 보상비 및 이주비에 따른 실투자금 이것만은 알아두자② : 사업 진행 과정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단계 / 개략적인 분담금 예측 단계 / [꿀팁] 은마아파트에는 아직 재건축 조합이 없다 / 선진입 여부를 결정할 단계 / 연장투자 또는 수익실현을 결정할 단계 / 매도 또는 입주 여부를 결정할 단계 / 언제 진입하고 언제 빠져나올 것인가 이것만은 알아두자③ : 기본 용어 조합원 vs 토지등소유자 vs 현금청산자 / 조합원분양가 vs 일반분양가 vs 프리미엄(P) / 비례율 / 감정평가액 vs 권리가액 / 분담금 vs 추가부담금 / 이주비대출 이것만은 알아두자④ : 비례율의 함정 비례율은 왜 100%인 경우가 많을까 / 총사업비가 달라지는 경우 / 종전자산평가액이 달라지는 경우 / 종후자산평가액이 달라지는 경우 이것만은 알아두자⑤ : 계약면적과 조합원분담금의 관계 재개발·재건축 투자에서는 계약면적이 중요하다 / 계약면적에 따라 조합원분담금이 달라지는 이유 / 이것만은 알아두자⑥ : 재개발에서 세대당평균대지지분 활용법 재건축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의 크기를 보여준다 / 재개발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평균 평형구성을 보여준다 insight_ 82 부동산 대책 이후의 재개발·재건축 투자 chapter 02. 재개발 투자의 기본은 감정평가액 추정 감정평가액이 프리미엄을 결정한다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프리미엄(P)의 개념 / 감정평가액을 미리 알면 더 많은 P를 얻는다 빌라의 감정평가액을 추정하는 요령 인근 지역의 시세 정리하기 / 투자하려는 구역에 적용해 보기 단독주택의 감정평가액을 추정하는 요령 건물의 가격 추정해 보기 / 토지의 가격 추정해 보기 / 투자하려는 구역에 적용해 보기 감정평가의 핵심은 금액이 아니다 전체 감정평가액이 높게 나온다면 / 현금청산 vs 보유, 무엇이 더 이득일까 / 절대평가보다 상대평가가 중요하다 투자금 vs 수익률, 무엇이 우선일까 빌라 vs 단독주택, 당신의 선택은? / 실투자금에 변수를 만드는 이주비대출 / [꿀팁] 양도차익이 커질수록 세금에 주의하자 한 번 투자로 아파트가 2채! 원플러스원 분양이란 입주권은 몇 개까지 받을 수 있을까 / 원플러스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조건 /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곳은 좋지 않다 / 분리매각 금지와 전매제한에 주의할 것 / [꿀팁] 아파트와 상가를 하나씩 얻는다면 insight_ 초기단계인 구역에 투자할 땐 출구전략을 고려해야 chapter 03. 수익성 분석의 절대무기 ‘재개발재건축 체크리스트’ 재개발재건축의 체크리스트란 무엇일까 체크리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관심지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관심지역의 전체 사업장 현황 파악하기 / 구역별 추진현황 및 진행단계 채워 넣기 / 지도에 표시하며 확인하기 / [꿀팁] 대형지도 주문하는 요령 사업장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사업장별 체크리스트에 포함되는 것들 / [꿀팁] 쾌적한 단지는 건폐율이 낮다 / 입지 분석으로 발전 가능성 살펴보기 무엇을 어떻게 체크할까 기본사항 확인하기 / 토지등소유자수와 일반분양비율로 알 수 있는 것들 / [꿀팁] 인근 지역 이주수요 투자도 고려하자 / 세대당평균대지지분과 용적률로 알 수 있는 것들 / 체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중할 사업장 정하기 실전 사례① : 탄방동2구역(탄방주공) 재건축 사업 관리처분계획 책자로 기본적 상황을 살펴보자 / 예상 일반분양가를 살펴보자 / 조합원분담금을 계산해 보자 /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 실전 사례② : 용문동12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 사업 진행 상황 및 입지를 살펴보자 / 감정평가액을 추정해 보자 / 감정평가액과 조합원분담금의 관계 / 일반분양가를 예상해 보자 실전 사례③ : 목동3선화선화B구역 재개발 사업 관심구역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자 / 가장 빠른 구역의 정보부터 살펴보자 / 목동3구역의 감정평가액을 추정해 보자 / 선화구역의 프리미엄 계산에 적용해 보자 / [꿀팁] 토지의 프리미엄도 추정 가능하다 / 선화B구역의 프리미엄 계산에 적용해 보자 / 세 곳의 사업성을 비교해 보자 / 주변시세와 비교하여 향후 가능성을 평가해 보자 / 직접 방법을 체득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insight_ 사업비가 적정한지를 따져보는 요령 chapter 04. 이것만 있어도 대박! 주요 도시 체크리스트 지역별 체크리스트 자료, 어떻게 얻으면 될까 전국 단위의 정비사업 고시문 찾기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강남구 / 서초구 / 송파구 / 강동구 / 용산구 / 성동구 / 동대문구 / 서대문구 / 성북구 / 노원구 / 관악구 / 영등포구 / 은평구 / 동작구 안양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안양시 성남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성남시 광명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광명시 인천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부평구 대전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대덕구 / 서구 / 동구 / 중구 대구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달서구 / 북구 / 남구 / 중구 / 동구 / 서구 / 수성구 광주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광산구 / 남구 / 동구 / 북구 / 서구 울산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울산시 부산시 재개발재건축 구역 체크리스트 금정구 / 동래구 / 남구 / 북구 / 동구 / 서구 / 연제구 / 영도구 / 부산진구 / 사상구 / 사하구 / 수영구 / 해운대구당신은 ‘될 구역’과 ‘안 될 구역’을 찾아낼 수 있는가? 2년 연속 베스트셀러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의 저자가 돌아왔다! 전작에서 복잡하고 알쏭달쏭한 재건축의 사업성 분석을 3개의 공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던 저자 ‘열정이넘쳐(이정열)’. 명실상부 재건축 투자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엔 재개발 투자를 완벽 해부한다.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이뤄지는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 투자는 부동산의 종류, 조합원 자격, 소유자들의 이해관계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데이터화 하거나 수치로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체크리스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재개발 투자도 오차범위 내에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명과 수익률까지 남김없이 공개함으로써 검증받은 그의 예측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 체크리스트로 ‘될 만한 곳’ 한 눈에 훑어보기 이 책의 핵심은 단연 재개발 사업장의 핵심지표를 한 줄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비슷한 지역에 있는 여러 구역의 사업성 지표를 한 줄로 정리하여 여러 구역을 한 눈에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택지면적, 토지등소유자수(예비 조합원수), 용적률 등은 물론 반드시 살펴야 할 ‘세대당평균대지지분’과 ‘일반분양 비율’ 등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이 사업장이 ‘될 만한 곳’인지 혹은 무산되거나 사업의 난항을 겪을 만한 곳인지를 단 30초만에 판별할 수 있다. ② 통계적 기법을 활용한 감정평가액 추정하기 저자는 인근 지역의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하여 투자할 지역에 적용함으로써 감정평가액을 한 발 빠르게,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한다. 감정평가액을 예측한다는 것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구역의 사업성을 의심하면서 망설일 때 저렴한 가격에 먼저 진입하여 큰 수익을 남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감정평가액에 얹어지는 정확한 프리미엄이 얼마인지를 알아냄으로써 실투자금을 최소화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③ 세대당평균대지지분 & 일반분양비율로 함정 꿰뚫기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비례율. 그러나 실제 재개발 투자 현장에서 비례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현재의 비례율이 높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수익이 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저자는 본인이 개발한 독창적 지표인 ‘세대당평균대지지분’과 기존 투자자들이 널리 활용했던 ‘일반분양 비율’을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해당 사업장의 비례율이 앞으로 올라갈지 혹은 떨어질지를 셜록 홈즈처럼 밝혀낸다. 조합장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주먹구구식 투자는 앞으로 설 곳이 없어질 것이다.상당수의 재개발 투자라는 것이 누가 어느 지역, 어느 구역이 좋다고 하면 우르르 몰려가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로 진행되는 게 현실입니다. 재건축 단지와 달리 재개발 구역은 주택의 형태나 연식, 구성원들이 다양하고 복잡해서 고려할 사항이 훨씬 많기 때문이지요. 그 많은 변수를 한두 가지 공식으로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략) 과연 정말 그럴까요? 저 역시 꽤 오랜 시간 동안 재개발 투자를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좀 더 과학적으로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수십 수백 개의 관리처분책자 내용을 하나하나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고, 분류하고, 비교하고, 계산해 보며 분석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의 내용입니다. (재개발도 과학적 분석이 가능할까) 1970~1980년대에 지어진 주택들은 매우 낡았지만 입지만큼은 좋은 원도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시에도 가장 사람이 몰리는 곳에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중략)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현상이 지방 광역시에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서울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 광역시는 나름대로 그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입니다. 이곳에도 인근의 중소도시에서 일자리를 위해 모여드는 사람이 많고, 가장 먼저 형성된 도시의 중심부는 이미 주택이 많이 낡았으며, 이런 곳에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직 이곳에는 정부 규제가 훨씬 덜 미치고 있다는 점이죠. (엄청난 기회의 땅, 지방 재개발 시장) 재개발 구역에 투자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라를 선호하는데, 이는 단독주택에 비해 투자금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은 덩치가 커서 매매가는 높은데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어 갭(gap)이 큽니다. 하지만 빌라는 갭이 상대적으로 적지요. 그런데 사업이 진행되고 이주비가 나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중략) 이주비의 기준은 감정평가액인데, 단독주택은 덩치가 큰 만큼 감정평가액도 크기 때문이죠.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추가로 마련해야 할 돈이 적을 것이고, 심지어 전세보증금을 내주고도 이주비가 남는 경우도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이주비까지 고려한 최종 투자금을 감안한다면 재개발 투자를 할 때 빌라만 보지 말고 단독주택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비 및 이주비에 따른 실투자금)
초예측, 부의 미래
웅진지식하우스 / 유발 하라리, 스콧 갤러웨이, 찰스 호스킨슨, 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 마루야마 이치 (지은이), 신희원 (옮긴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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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스콧 갤러웨이, 찰스 호스킨슨, 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 마루야마 이치 (지은이), 신희원 (옮긴이)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의 인터뷰를 한 권에 모았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초예측, 부의 미래』는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통찰을 선보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제공한다.프롤로그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2장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3장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4장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5장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에필로그세계의 부와 권력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세계 석학들의 놀라운 통찰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 스콧 갤러웨이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암호화폐 개발자, 찰스 호스킨슨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의 인터뷰를 한 권에 모았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초예측, 부의 미래』는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통찰을 선보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암호화폐, 가짜 뉴스, 지금의 위기 다음에 펼쳐질 미래를 읽는다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대체 암호화폐가 뭐길래 비트코인 버블을 몰고온 것도 모자라 끔찍한 디지털 범죄의 온상이 된 걸까? 전염병, 테러, 선거 등 민감한 사회 이슈가 터질 때마다 확산되는 가짜 뉴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이자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암호화폐 선구자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3세대 카르다노의 개발자 찰스 호스킨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201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장 티롤, 28세에 독일 본 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NHK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 2019〉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위험은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다. 각국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아, 전염병, 전쟁 등은 얼마든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 과제와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안목만 있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켰지만, 그 균열을 계기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등장했고,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실험이 가능했다. 지금의 위기도 누군가에게는 새판 짜기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초예측, 부의 미래』는 단기 예측과 국지적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부와 권력의 흐름을 통찰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힘을 선사한다. 과학기술과 거대 디지털 기업은 세계 경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세계 경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유발 하라리는 빅데이터가 자유로운 시장을 없애고 사람들을 상품화하는 ‘감시 자본주의’의 도래를 예견한다.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분석·처리할 수 있는 과학기술 덕분에 경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또한 분석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알고리즘이 개선되기 때문에, 중앙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회가 개개인의 자유로운 결정권을 존중했던 사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따라서 데이터 자본과 중앙 권력의 결합이 기존의 질서를 대체할 유력한 시스템으로 각광받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너무 많은 정보와 힘이 한곳에 모였을 때 비효율이 초래되었지만,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분산형 시스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감시 자본주의 시대에선 권위주의 시스템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30쪽) 데이터와 기술의 독점이 초래하는 폐해는 이미 곳곳에서 감지된다.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네 기업을 줄여서 ‘가파GAFA’라고 부르기도 한다)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앙받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 경영학자 스콧 갤러웨이는 ‘착한 구글, 멋진 애플’로 그려지는 이 IT 기업들의 더러운 실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GAFA의 주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면서도 지나치게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쥐어짜고, 그 와중에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받으려고 분주히 뛰어다니면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세계 최고의 혁신가로 칭송받고 있지요. (49쪽) 데이터 소유의 규제 문제는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민간 기업에게 맡겨두면 극심한 불평등이, 정부에게 맡겨두면 끔찍한 감시 사회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그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될 테지만, 하라리의 말마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기술이 인간을 지키는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1세기에는 데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데이터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모두가 바뀔 것입니다. (36쪽) 암호화폐, 실패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것인가 최근 암호화폐가 범죄에 활용된 것이 밝혀지면서 그 명암을 둘러싼 논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이라도 했듯,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은 암호화폐는 실패할 것이며 더 나아가 사회에 유해하다고 단언한다. 암호화폐는 불법 행위에 악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경기 부양을 촉진시키는 국가 정책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암호화폐는 돈세탁, 탈세, 암거래 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가 통제할 제도적, 법적,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131쪽) 지금의 암호화폐는 실물 경제와 연동되어 있지 않고 섣부른 기대까지 더해 있어서 매우 불안정합니다. (133쪽) 한편 암호화폐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다른 미래를 내다본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통장 계좌나 신용카드 등이 없어서 또는 부패나 분쟁으로 시장 제도가 미흡해서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이 30억명이나 되며 그로 인해 잠들어 있는 부가 수조 달러에 이른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으로 나뉘어 있는 금융 시장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거라고 말한다.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의 진짜 대단한 점은 다양한 능력, 아이디어, 지식, 스킬을 지닌 사람들이 시장에서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데 있습니다. (80쪽) 블록체인 기술은 더욱 풍요로운 세계를 실현하고 더욱 완벽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현해줄 도구입니다. (96쪽) 하라리에 따르면 기술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준다. 20세기를 돌이켜보면, 여러 나라에서 기차, 전기 등의 기술을 똑같이 사용했지만, 파시스트 정권부터 공산주의 독재 정권, 자유민주주의 정권까지 다양한 사회가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암흑 시장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을지 스스로 진화하고 회복하는 경제 생태계의 씨앗이 될지 모르는 만큼, 우리는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가능하게 만든 미래 사회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앞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 있습니다. (35쪽) 가짜 뉴스와 탈진실이 현대 사회를 무너뜨릴 것인가 예상치 못한 팬데믹(pandemic) 속에서 가짜 뉴스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확진자, 치료 방법, 감염 동선 등에 대한 거짓 정보와 허위 사실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행정력과 의료 서비스의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가짜 뉴스가 불러온 탈진실(post-truth) 때문에 현대 문명이 붕괴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는 탈진실이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감정에 호소함으로써 본질을 흐리는 일종의 속임수라고 정의내린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를 몇 번 클릭함으로써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는 착각이 탈진실을 낳았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거나 메일을 보내는 ‘노동’이, 배후에 숨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저널리즘을 위기에 빠뜨리는 원동력으로 이용되며,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며 좋아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현대 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어요. (156쪽) 가브리엘은 이대로 가다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개개인이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도래할 거라고 말하며 위기감을 드러낸다. 우리는 가짜 뉴스의 확대 및 재생산을 악용하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자극적인 수사와 데이터상의 숫자가 담지 못하는 진짜 세계에 대해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출발점 곤경에 빠지는 건 몰라서가 아니다.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_ 마크 트웨인(Mark Twain) 2008년 금융위기의 전말을 다룬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이 메시지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확신만큼 위험한 것은 없음을 일깨워준다. 유발 하라리 역시 누구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상태에 머무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은 현대 문명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초예측, 부의 미래』는 대전환의 길목에서 위기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지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첨단 과학과 신기술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를 극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지금 상태에 머무르는 게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뿐입니다. (34쪽) 중앙 집중형 시스템은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과 다르게 작동합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에 힘입어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지 모릅니다. 저는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의 일을 지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봇에게 계산대 일을 빼앗겨도 괜찮아요. 오히려 이런 시대가 오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일’이 아니라 ‘인간’일 것입니다.
2020 하주응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핵심 기본서
위포트 / 하주응,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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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
소설,일반
하주응,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주요 공기업 필기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NCS에 대한 최신 핵심 이론 및 이론 적용에 최적화된 다양한 예제,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해 NCS 이론, 응용, 심화 3단계 학습이 가능하다. PSAT 엄선 160제에 대한 전 문항 '실전 풀이전략'이 수록되어 있어 최근 출제되는 다양한 PSAT형 NCS 문제를 빠르고 간단하게 풀이할 수 있다.PART 1. NCS 기본·응용 - 유형별 학습 CHAPTER 1. 논리퍼즐 | 문제해결능력 | 1. 논리퍼즐 개관 2. 논리퍼즐 기본형 3. 참·거짓 4. 대응관계 5. 위치관계·순서관계 CHAPTER 2. 경우의 수 |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 1. 사전식 배열법 2. 합의 법칙 3. 곱의 법칙 4. 순열 5. 조합 6. 확률 CHAPTER 3. 수리퍼즐 |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수리능력 | 1. 소수 2. 합분해 3. 곱분해 4. 짝수·홀수 5. 양수·음수 6. 배수·약수 7. 최소공배수·최대공약수 8. 나머지 9. 제곱수 10. 방정식 11. 점수의 계산 12. 집합의 원소의 개수 13. 사칙연산 CHAPTER 4. 규칙·지침 |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의사소통능력 정보능력 | 1. 규칙·지침을 다루는 일반 원칙 2. 법조문 3. 목차가 구성된 규칙·지침 4. TEXT형 규칙·지침 5. 퍼즐형과 유사한 형태의 규칙·지침 CHAPTER 5. 계산·비교 |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 1. 단순계산형과 비교·선택형 2. 빈출 소재·구조 3.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CHAPTER 6. 최적화 | 자원관리능력 수리능력 | 1. 짝표(승패표) 2. 수형도 3. PERT 도표 4. Gantt Chart 5. A당 B CHAPTER 7. 달력·요일·시차 |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 1. 달력·요일 2. 시차 PART 2. NCS 심화 - 실전 문제풀이 PSAT 엄선 160제 하주응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핵심 기본서 [책 속의 책] 정답 및 해설 PSAT 엄선 160제NCS에 최적화된 추리·상황판단 핵심 이론 및 PSAT 엄선 문제로 문제해결·자원관리·의사소통능력 완벽 대비! 주요 공기업 필기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NCS에 대한 최신 핵심 이론 및 이론 적용에 최적화된 다양한 예제,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해 NCS 이론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이 가능하다. 본 도서에는 PSAT 엄선 160제에 대한 전 문항 '실전 풀이전략'이 수록되어 있어 최근 출제되는 다양한 PSAT형 NCS 문제를 빠르고 간단하게 풀이할 수 있다. 또한, 도서 구매자에 한해 하주응 선생님이 직접 선별한 '실전 모의고사 20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 강의가 제공된다. 출판사 리뷰 NCS에 최적화된 추리·상황판단 핵심 이론 및 PSAT 엄선 문제로 문제해결·자원관리·의사소통능력 완벽 대비! 1. 공기업 NCS 필기 시험에 출제된 최신 PSAT형 추리·상황판단 문제 풀이 완성! 2.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활용한 NCS 이론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 3. 복잡한 풀이 과정, 고난도 문항도 쉽게 이해되는 상세한 해설과 오답분석! 4. 다양한 PSAT형 문항을 빠르고 간단하게 풀이하는 실전 풀이전략! [이런 분들은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 공기업/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 - PSAT형 NCS 추리?상황판단 문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는 분 - NCS 문제해결?자원관리능력 문제 정답률이 낮은 분 - NCS 문제해결?자원관리능력 문제 풀이 시 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은 분 [왜 하주응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핵심 기본서로 대비해야 하는가?] 1. PSAT 전국모의고사 출제위원 출신 하주응 집필! - 오직 공?대기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문제해결?자원관리 마스터 하주응의 핵심 기본서 출간 2. 주요 공기업 NCS 필기 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추리?상황판단 문제 풀이 전략! - 유형별 접근 방법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하주응 선생님만의 풀이 가이드 및 실전 풀이전략 제시 3.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한 NCS 이론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 이론 : NCS 추리.상황판단 기초를 다지기 위한 NCS 및 PSAT 기출 분석 핵심 이론 수록 응용 : 빈출 이론 적용에 최적화된 이론응용 예제 및 문항별 풀이 가이드 수록 심화 : PSAT형 NCS 심화 문제 풀이에 적합한 PSAT 엄선 160제 풀이 4. 하주응 선생님이 엄선한 실전 모의고사 및 해설 강의 제공! - NCS 최종 점검을 위해 하주응 선생님의 선별 문제로 이루어진 추리?상황판단 실전 모의고사 PDF 추가 제공 - 실제 시험에서 절대적 풀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을 위한 하주응 선생님의 문제 풀이 핵심 강의 제공 도서구매혜택 1. 추리·상황판단 실전 모의고사 PDF 2. 추리·상황판단 실전 모의고사 해설 강의 3. NCS 통합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4. 대기업 통합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5. 5일 단기 온라인 스터디 참여권
2020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실기 + 구술 한권끝장 보디빌딩
에듀윌 / 유동균, 정수봉 (지은이)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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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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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정수봉 (지은이)
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의 실기 및 구술 시험의 시행 공고에 따라 교재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하였다. 2급 전문 스포츠지도사와 1.2급 생활 스포츠지도사, 유소년 스포츠지도사, 노인 스포츠지도사 5종의 실기 평가 영역에 포함된 모든 동작을 대비할 수 있도록 사진과 설명을 수록하였고, 현직 교수인 저자가 설명해주는 동작별 영상을 QR코드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구술 시험 역시 한 권으로 모든 영역의 대비가 가능하도록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상세한 답과 꼭 외우는 키워드를 표시하였고, 따로 들고 다니며 외울 수 있도록 가볍게 분권하였다.[실기편] INTRO 시험의 모든 것 시험장 미리보기 구성과 강점 차례 PART 01 웨이트 트레이닝 기본 이론 CHAPTER 1 기초 이론 CHAPTER 2 기본 자세 CHAPTER 3 실기 검정장 시뮬레이션 PART 02 실기 CHAPTER 1 가슴(Chest) 01 덤벨 벤치 프레스 02 체스트 덤벨 플라이 03 바벨 벤치 프레스 04 덤벨 풀 오버 05 클로즈 그립 푸쉬업 06 체스트 프레스 07 체스트 플라이 CHAPTER 2 등(Back) 01 벤트 오버 바벨 로우 02 언더 그립 바벨 로우 03 벤트 오버 원암 덤벨 로우 04 뉴트럴 그립 투암 덤벨 로우 05 굿모닝 엑서사이즈 06 데드리프트 07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08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09 백 익스텐션 10 랫 풀 다운 CHAPTER 3 어깨(Shoulder) 01 덤벨 숄더 프레스 02 바벨 밀리터리 프레스 03 덤벨 레터럴 레이즈 04 바벨 프론트 레이즈 05 업라이트 로우 06 벤트 오버 레터럴 레이즈 07 비하인드 넥 프레스 08 숄더 프레스 CHAPTER 4 승모근(Trapezius) 01 덤벨 슈러그 02 바벨 슈러그 CHAPTER 5 팔(Arm) 상완 이두근 01 바벨 컬 02 리버스 바벨 컬 03 투암 덤벨 컬 04 얼터네이트 덤벨 컬 05 투암 해머 컬 06 원암 덤벨 컨센트레이션 컬 상완 삼두근 01 벤치 딥 02 라잉 바벨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03 덤벨 킥 백 04 스탠딩 바벨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05 시티드 바벨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06 원암 덤벨 오버헤드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전완근 01 원암 덤벨 리스트 컬 02 원암 덤벨 리버스 리스트 컬 CHAPTER 6 복부(Abdominal) 01 크런치 02 오블리크 크런치 03 리버스 크런치 04 레그 레이즈 05 시티드 니 업 06 덤벨 사이드 밴드 CHAPTER 7 대퇴 및 둔부(Thigh & Hip) 대퇴 사두근 01 레그 프레스 02 레그 익스텐션 03 바벨 프론트 스쿼트 04 바벨 백 스쿼트) 05 런지 대퇴 이두근 01 라잉 덤벨 레그 컬 02 스티프 레그 데드리프트 대둔근 01 힙 브릿지 02 덩키 킥 CHAPTER 8 종아리(Calf) 01 시티드 덤벨 카프 레이즈 02 스탠딩 덤벨 카프 레이즈 CHAPTER 9 전신(Whole Body) 01 파워클린 CHAPTER 10 규정 포즈 남성 01 프론트 더블 바이셉스 02 프론트 랫 스프레드 03 사이드 체스트 04 백 더블 바이셉스 05 백 랫 스프레드 06 사이드 트라이셉스 07 업도미널 앤 타이 08 쿼터 턴 여성 01 프론트 포즈 02 사이드 체스트 03 백 포즈 04 사이드 트라이셉스 05 쿼터 턴 06 프론트 포지션 07 쿼터 턴 라이트 08 쿼터 턴 백 [구술편] PART 03 구술 CHAPTER 1 생활체육론 CHAPTER 2 보디빌딩 CHAPTER 3 트레이닝 방법론 CHAPTER 4 운동 생리학 CHAPTER 5 스포츠 영양학 CHAPTER 6 응급 처치 CHAPTER 7 유소년 CHAPTER 8 노인<2020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한권끝장 보디빌딩>은 국가 공인 스포츠 분야 자격 시험인 2급 전문 / 1.2급 생활 / 유소년 / 노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5종의 실기 시험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이다. <2020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한권끝장 보디빌딩>은 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의 실기 및 구술 시험의 시행 공고에 따라 교재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하였다. 2급 전문 스포츠지도사와 1?2급 생활 스포츠지도사, 유소년 스포츠지도사, 노인 스포츠지도사 5종의 실기 평가 영역에 포함된 모든 동작을 대비할 수 있도록 사진과 설명을 수록하였고, 현직 교수인 저자가 설명해주는 동작별 영상을 QR코드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구술 시험 역시 한 권으로 모든 영역의 대비가 가능하도록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상세한 답과 꼭 외우는 키워드를 표시하였고, 따로 들고 다니며 외울 수 있도록 가볍게 분권하였다. 완벽한 구성을 갖춘 <2020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한권끝장 보디빌딩>은 독학으로 보디빌딩 실기와 구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보다 빠르고 쉽게 합격하는 데 가장 필요한 최고의 수험서이다. 이 책의 구성 첫째, 기초부터 실전까지 빈틈없는 구성 PART 01에는 보디빌딩 실기 시험을 준비하기 전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기초 내용을 상세하게 수록하였고, PART 02와 03에는 실기와 구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실전 내용과 시험 TIP까지 빈틈없이 구성하였습니다. 둘째, 현직 교수인 저자가 설명하는 모든 실기 동작별 영상 제공 1.2급 생활 스포츠지도사, 유소년 스포츠지도사, 노인 스포츠지도사 시험의 실기 평가 영역뿐만 아니라 2급 전문 스포츠지도사 실기 평가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동작 설명까지 모두 영상으로 제공합니다. 1위 교재인 스포츠지도사 필기 한권끝장을 집필했던 저자가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든 실기 동작별 영상을 QR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확대 사진과 NG 사진을 수록하여 정확하게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세부 시행 기준, 사용하는 근육, 시험장에서 필요한 TIP을 제공하여 단 한권의 교재만으로도 실기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동작별 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RiJMVYQ6xYQ] 셋째, 키워드로 쉽게 외우는 구술시험 빈출문제 빈출 구술 문제를 엄선하여 모범답안과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자주 나오는 문제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문제마다 중요도를 표시하였고, 모범 답안에 강조 표시와 꼭 외우는 키워드를 함께 수록하여 중요한 핵심 내용만 외우고 암기 정도를 체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구술 문제만 들고 다니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분권하여 수험생의 편의도 높였습니다. 넷째, [특별 브로마이드] 꼭 나오는 핵심동작 38 붙여 놓고 외우면 시험도 붙을 수 있도록 자주 출제되는 핵심 동작 38가지를 선정하여 특별 브로마이드로 제공하였습니다. 어디서나 정확한 실기 동작 연습이 가능하고, 시험장에서도 마지막까지 실기 동작을 점검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구술대비 핵심 무료특강 최근에 출제되었거나 자주 출제되었던 구술 문제만을 모아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무료 특강을 제공합니다. 모범 답안의 내용과 그 원리를 이해하여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시험 준비 시간을 단축해 줄 것입니다. 실기 시험 직전에 오픈하여 에듀윌 도서몰 동영상 자료실을 통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에듀윌 도서몰(https://book.eduwill.net) ▶ 동영상 자료실]
작가들의 정원
샘터사 / 재키 베넷 지음, 김명신 옮김, 리처드 핸슨 사진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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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재키 베넷 지음, 김명신 옮김, 리처드 핸슨 사진
정원에서는 멋진 일들이 벌어진다. 소설에서도, 일상에서도. 제인 오스틴에게 숲과 정원이 없었더라면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어디서 걷고 말했을까. 베아트릭스 포터의 장난꾸러기 동물들은 어디서 뛰어다니고, 워즈워스는 무엇에 대한 추억을 노래했을까. 애거서 크리스티, 찰스 디킨스는 소설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정원으로 달려가곤 했다. 꽃과 채소, 나무와 오솔길 그리고 들판과 시냇물은 우리를 비우기도 하고 채우기도 한다. 작가들은 때론 직접 흙을 파고 가지를 치고 돌담을 쌓으며 정원과 자연에서 위로받고 기쁨을 찾고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영국 작가 20명의 집과 정원과 텃밭, 작품의 배경이 된 숲과 들판과 산책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작가들이 나고 자라고 생활한 자연환경과 정원이 이들의 삶과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작가들이 거주했던 장소, 작품의 배경 등 아름답고도 의미가 깃든 풍경 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시각적으로도 그곳을 여행하는 듯 생생한 즐거움을 준다.서문 _ 작가들의 정원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제인 오스틴 - 가드머셤과 초턴 Jane Austen at Godmersham and Chawton 루퍼트 브룩 - 그랜체스터 Rupert Brooke at Grantchester 존 러스킨 - 브랜트우드 John Ruskin at Brantwood 애거서 크리스티 - 그린웨이 Agatha Christie at Greenway 베아트릭스 포터 - 힐 탑 Beatrix Potter at Hill Top 로알드 달 - 집시 하우스 Roald Dahl at Gipsy House 찰스 디킨스 - 개즈 힐 플레이스 Charles Dickens at Gad’s Hill Place 버지니아 울프 - 몽크스 하우스 Virginia Woolf at Monk’s House 윈스턴 처칠 - 차트웰 Winston Churchill at Chartwell 로렌스 스턴 - 섄디 홀 Laurence Sterne at Shandy Hall 조지 버나드 쇼 - 쇼스 코너 George Bernard Shaw at Shaw’s Corner 테드 휴즈 - 럼 뱅크 Ted Hughes at Lumb Bank 헨리 제임스와 E.F. 벤슨 - 램 하우스 Henry James followed by E.F. Benson at Lamb House 존 클레어 - 헬프스턴 John Clare at Helpston 토머스 하디 - 하디스 코티지와 맥스 게이트 Thomas Hardy at Hardy’s Cottage and Max Gate 로버트 번스 - 엘리스랜드 Robert Burns at Ellisland 윌리엄 워즈워스 - 코커마우스와 그라스미어 William Wordsworth at Cockermouth and Grasmere 월터 스콧 - 애보츠퍼드 Walter Scott at Abbotsford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애거서 크리스티, 버지니아 울프, 베아트릭스 포터, 윌리엄 위즈워스, 토머스 하디, 존 러스킨, 러디어드 키플링, 조지 버나드 쇼, 윈스턴 처칠… 사랑받는 영국 작가들의 집과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글을 쓰고 정원을 가꾸는 삶을 꿈꾼다 정원에서는 멋진 일들이 벌어진다. 소설에서도, 일상에서도. 제인 오스틴에게 숲과 정원이 없었더라면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어디서 걷고 말했을까. 베아트릭스 포터의 장난꾸러기 동물들은 어디서 뛰어다니고, 워즈워스는 무엇에 대한 추억을 노래했을까. 애거서 크리스티, 찰스 디킨스는 소설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정원으로 달려가곤 했다. 꽃과 채소, 나무와 오솔길 그리고 들판과 시냇물은 우리를 비우기도 하고 채우기도 한다. 작가들은 때론 직접 흙을 파고 가지를 치고 돌담을 쌓으며 정원과 자연에서 위로받고 기쁨을 찾고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영국 작가 20명의 집과 정원과 텃밭, 작품의 배경이 된 숲과 들판과 산책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작가들이 나고 자라고 생활한 자연환경과 정원이 이들의 삶과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작가들이 거주했던 장소, 작품의 배경 등 아름답고도 의미가 깃든 풍경 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시각적으로도 그곳을 여행하는 듯 생생한 즐거움을 준다. 채마밭에서 채소를 솎고 과수원에서 열매를 따고 나무를 심고 화단을 배열하고, 그러다 정원 한 구석의 오두막 집필실에서 글쓰기에 몰두하고, 오솔길과 호숫가를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하는 작가들의 모습은 숨 가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휘젓고 묘하게 정화시킨다. 작가가 거주한 공간을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펼쳐놓고 있어 영국 유수의 작가와 작품에 관한 내용을 한 권으로 훑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작가의 인생 이야기, 작품에 얽힌 뒷얘기, 주변 인물, 서양 예술계 전반의 이슈 등 흙 속에서 야무진 감자알이 줄줄이 딸려 나오듯 이야기와 정보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한히 확장될 수 있는 실마리로 가득 찬 책이다. 영국 작가들의 유별난 정원 사랑 아무래도 집과 정원에는 한 사람의 가장 솔직한 모습, 내밀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여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의 숨은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풍경식 정원 등 독특한 정원 문화를 가꾸어온 영국의 작가들답게 조금은 유별난 그들의 정원 사랑은 우리 눈에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느껴진다. 디킨스는 진홍색 제라늄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부족한 수입 때문에 늘 전전긍긍하며 힘든 순회 낭독회를 다니면서도 제라늄 사는 것만은 자제하지 못했다. 윈스턴 처칠은 한 시간에 90개씩 벽돌 쌓는 재주가 있었고(실제로 건축업자 노동조합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러디어드 키플링은 노벨상 상금으로 정원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월터 스콧은 파산 후 힘들게 가꾼 숲과 성을 유지하기 위해 글로 빚을 갚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남은 생애 동안 글을 써서 번 돈을 모두 헌납해야 했다. 버나드 쇼는 그다운(?) 방식으로 정원에서 쓰러져 별세했다. 아흔넷의 나이에 나무의 가지를 치다가 쓰러진 것이다. 작가들은 고난이 닥쳤을 때 정원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혼과 실연, 급진주의자라는 비난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존 러스킨은 호숫가 집으로 물러나 자신의 이상을 정원에 구현했고, 로알드 달은 딸 올리비아가 일곱 살에 홍역에 걸려 죽었을 때 교회 묘지에 2백여 종의 식물을 심고 돌보는 것으로 슬픔을 달랬다. 처칠은 선거에 패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정치 암흑기에 정원을 가꾸고 호수를 만드는 데 정력을 쏟아 부으며 우울증을 달랬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작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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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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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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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여행
위즈덤하우스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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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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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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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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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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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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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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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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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길벗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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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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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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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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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3 : 생식과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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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2 : 철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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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3 :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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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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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오늘도 동글동글 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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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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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창비교육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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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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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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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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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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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최신개정판)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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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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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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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입시생 중등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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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함수, 제대로 가르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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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10
대원씨아이(만화)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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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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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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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8호 14 (아크릴 블록 한정판) - 트리플 특장판 + 호시나 소우시로 아크릴 블록 + 일러스트 멀티 클리너 + 방위대 대원증 8종 세트 (플라스틱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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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버스터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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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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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바치 3 (더블특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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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8호 14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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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eading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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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istening (리스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