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지금 여기서 춤추며 살기
재남 / 문영애 (지은이) / 2022.03.20
15,000

재남소설,일반문영애 (지은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풀이하면서 인간의 행복론 찾기의 비책을 모색한 수필. 춤추듯이 즐겁게 살아가기, 이게 문영애 수필집 《지금 여기서 춤추며 살기》가 속삭여주는 가치이다.1부 | 보물상자 레테르(lettre) … 014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 018 마누라보다 어머니를 택한 남자 … 024 보물 상자 … 029 심봉사 눈뜨게 하는 일 … 034 여전히 철없는 할머니 … 039 울새 둥지 … 044 ‘웬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닮는다 … 050 무늬만 의사 … 055 찰떡궁합 … 060 2부 |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불안이라는 바이러스 … 068 사랑하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 074 손을 잡다(Holding hands) … 080 숨을 쉴 수 없어 … 086 전통! 전통! 지겨워 … 092 죽이는 말, 살리는 말 … 099 하얗고 까맣고 빨간 거짓말 … 105 화장실 혁명 … 110 3부 | 미국 속의 나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 … 118 결혼과 샐러드 볼 … 124 나의 ‘인간다움’은 몇 점일까 … 129 지금 여기서 춤추며 살기 위 캔 두잇 … 135 오, 마이 갓! 미국이 미쳤네! … 140 메이드 인 USA … 145 칠면조와 감사의 안경 … 150 뿌리 내리기 … 155 뉴 아메리칸 드림 … 161 4부 | 멀리서 보면 보인다 그릇, 너는 누구냐? … 168 나의 양심이여 1 … 175 나의 양심이여 2 … 180 뉴 노멀(New Normal) … 185 냉장고 왈 … 190 너의 실수가 나의 복 … 197 미국 안의 조선, 슬픈 역사를 만나다 … 203 아름다운 마무리 … 209 아이고, 빨리빨리 … 214 5부 | 지금 여기에서 춤추며 살기 사막의 거장, 스와로(Saguaro) … 222 색채가 말을 걸어오다 … 228 삶을 활기차게 해 주는 수다 … 234 음치면 어때요 … 239 이름을 잃어버린 사람들 … 244 융합과 일치 … 250 지금, 여기에서 춤추며 살기 … 255 타지마할 … 261 피, 땀, 눈물 … 268 6부 | 세상을 걷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나라, 미국 … 276 로맨틱한 연인으로 태어나고 싶은 곳 … 282 소유의 부끄러움을 가르친 나일강의 여름 … 291 신비의 베일에 가린 인도 … 298 안달루시아에서 찾은 보물, 그라나다 … 306 유카탄에 뿌린 눈물 … 315 이태리에서 ‘아름다운’ 남자를 만나다 … 323 칸쿤의 여왕 … 328 추천사 여기 장미가 있다, 여기서 춤을 추어라 | 임헌영(문학평론가) … 334아들러의 심리학을 풀이하면서 인간의 행복론 찾기의 비책을 모색한 이 멋진 수필은 “지금, 여기서 춤을 추듯이 살아!”라는 한 마디로 축약된다. 이솝의 우화 에서 유래했다는 이 멋진 술어의 변천사는 매우 철학적이다. 어떤 허풍쟁이가 로도스 섬에서 멀리뛰기를 할 때 자기 능력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허풍을 떨며 “로도스 섬이라면 잘 뛸 수 있는데 말이지.”라고 하자 구경꾼이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Here is Rhodes, jump here! what you can do, here and now)”라고 했겠다. 이 멋진 말을 인류의 대석학 헤겔이 “여기 장미가 있다, 여기서 춤을 추어라!(Hier ist die Rose, hier tanze!, Here is the rose, dance here!)”로 더 멋지게 변형시킨 데서 이 명언은 출생했다. 춤추듯이 즐겁게 살아가기, 이게 문영애 수필집 《지금 여기서 춤추며 살기》가 속삭여주는 가치이다. 모두들 읽고 춤추듯이 살 수 있게 되시기를! - 추천사 중에서
꽃의 숨소리
꽃숨 / 강성연 글, 김가온 사진 / 2012.12.21
19,000원 ⟶ 17,100원(10% off)

꽃숨임신,태교강성연 글, 김가온 사진
EBS 라디오〈어른을 위한 동화〉,〈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배우 강성연이 아끼는 그림책과 시, 그리고 직접 써 내려간 에세이와 시를 모아 한 편의 태교집이 탄생하였다. 부모와 아기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그림이 담긴 그림책이기도 하다.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적은 저자의 시와 글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다. 저자 강성연의 남편이기도 한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연주는 더욱 큰 감동을 안겨 준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함께 행복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읽어 보자. 아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금 사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이다.프롤로그_ 사랑스러운 그림책들과 함께 이야기의 문을 엽니다 Chapter1 설렘 기다리며 그림책_할머니의 아기 그림책_작은 상자 말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 나의 상상극장 그림책_눈썹 올라간 철이 그림책_집에 가는 길 아름다움을 선물받다 Chapter2 기쁨 아포가토 그림책_동네 사진관의 비밀 웃음아 고마워 그림책_즐거워서 깔깔깔 그림책_오른쪽이와 동네한바퀴 그림책_미나렐라 Chapter3 소망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그림책_엄마하고 나하고 그림책_명애와 다래 내 빛이 너의 눈물을 말려주었으면 그림책_쳇! 어떻게 알았지? 내가 나를 안아주니 Chapter4 행복 조율 그림책_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그림책_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살아 있는 모든 것 그림책_뻐꾸기 엄마 그림책_찬다 삼촌 Chapter5 희망 너의 하늘을 보아 순간의 봄으로 이 모든 날들이 아름다웠다고 그림책_비닐봉지풀 그림책_라이카는 말했다 그림책_손님 그림책_서울 그림책_작은 당나귀 에필로그_ 이제 이야기의 문을 닫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차례 - CD CD Ⅰ 01 겨울맞이 02 할머니의 아기 03 작은 상자 말 04 눈썹 올라간 철이 05 엄마하고 나하고 06 명애와 다래 CD Ⅱ 01 즐거워서 깔깔깔 02 미나렐라 03 쳇! 어떻게 알았지 04 손님 05 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06 아포가토시인 이해인 수녀가 읽고 추천한 화제의 책! 배우 강성연의 목소리와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으로 엮은 태교 이야기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은 지금껏 보아온 태교 책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장르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저자의 시와 에세이에는 그가 일상에서 느낀 감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글’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과 어우러진 따뜻한 시선의 사진들은 저자의 남편인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직접 찍은 것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그림책은 모두 국내 작가들이 쓰고 그린 것으로, 갖가지 기법을 통해 표현한 재미있는 그림들이 볼거리를 더하며 다양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행복, 기쁨과 희망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책 속 CD 두 장에는 저자의 섬세한 감성으로 읽어 내려간 그림책 낭독과 함께 멋진 재즈풍 피아노 연주가 담겨 있는데, 김가온이 강성연의 낭독에 맞춰 즉흥적으로 연주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책에는 평소 저자가 사랑한 시인 이해인 수녀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추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책과 CD에 들어 있는 이야기와 목소리, 연주는 임신을 앞두고 있거나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아빠, 지금 사랑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어느 때고 펼쳐 보고 귀로 들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추천평 〈꽃의 숨소리〉라는 아담한 소쿠리에 담긴 이야기 꽃다발을 집집마다 선물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환히 웃을 줄 아는 꽃처럼 생명의 숨결로 가만히 피어나 우리의 가슴에 안겨오는 삶의 이야기들. 눈으로만 봐도 즐거운데 피아노 선율을 타고 들려오는 강성연 님의 정겹고 실감나는 낭독은 동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더 해 줍니다. 밝고 고운 ‘꽃마음’으로 이 책의 이야기들을 읽으시고 또 들으시며 여러분도 누군가를 위해 한 송이 사랑꽃, 기쁨꽃으로 피어나는 새로움, 고마움, 놀라움을 맛보기 바랍니다. 하늘빛으로 맑아지는 동심 안에서. - 이해인 (시인)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이와우 / 김성근 글 / 2013.03.11
15,000원 ⟶ 13,500원(10% off)

이와우소설,일반김성근 글
40년간의 진실한 이야기, 김성근 리더를 말하다 1969년 마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 고양 원더스 감독까지 44년의 지도자 생활, 그동안 그의 손에 의해 길러진 수천 명의 제자들 그리고 셀 수 없는 슈퍼스타들, 맡는 족족 형편없는 팀들을 우승권에 근접한 외인구단의 팀으로 바꿔놓고, 60살이 넘은 나이에는 신생팀이나 다름없던 SK 와이번스를 맡은 첫해부터 우승팀으로 만들어버린 최고의 승부사, 동료 감독이자 야구계 최다 우승 감독이었던 김응룡 감독에게 ‘야구의 신’이라 불린 리더 김성근. 이렇게 화려한 이력의 그가 그간의 삶에서 배운 리더십, 그 실체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43년간의 리더십을 정리한 ‘리더십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지옥훈련으로 대표되는 김성근식 조련법, 리더 자신이 스스로와의 싸움에서의 승리하는 자기 관리법,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동기부여 방법 등 그를 성공한 리더로 이끌었던 생생한 방법들을 경험담과 에피소드들을 토대로 세세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의미는 이러한 방법들을 뛰어 넘는다. 그것은 리더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보여주는 그의 삶의 흔적들. 그 어떤 리더십 책에서도 건질 수 없는 값진 수확들이 가슴을 울린다.프롤로그 1장.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진짜 리더다 1%의 가능성을 찾아서 Letters to leader 1 최동수 (현 LG 트윈스 내야수)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태함과 긴장감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서 줄 수 있는 것은 다 준다 Letters to leader 2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난 내 자신에게 가장 혹독하다 2장. 어떻게 이끌 것인가? 맞춤형으로 지도하라 Letters to leader 3 최정 (현 SK 3루수) 강하게 조련해서 순한 마음을 끌어낸다 기적은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Letters to leader 4 이진영 (현 LG 트윈스 우익수) 요행은 없다 현실이 바닥이라도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Letters to leader 5 류택현 (현 LG 트윈스 투수) 견(見), 관, 진 3장. 마음을 움직여야 진짜 리더다 믿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Letters to leader 6 신윤호 (전 LG, SK 투수) 생각을 바꾸어야 인생이 바뀐다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찾는다 Letters to leader 7 이한진 (현 SK 투수) 징크스도 의지의 표현이다 인정하라, 애정을 담아 Letters to leader 8 김광현 (현 SK 투수) 흙을 다져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장. 결국은 사람이다 진심이 이긴다, 진심으로 통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다 Letters to leader 9 윤재국 (전 두산 및 SK 외야수) 난,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다 즐거움 속에서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Letters to leader 10 정대현 (현 롯데 투수) 결국은 믿음이고 사람이다 제자들의 한마디“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더만 있을 뿐” 지도자 생활 40년 김성근, 리더를 말하다 1969년 마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 고양 원더스 감독까지 44년의 지도자 생활, 그동안 그의 손에 의해 길러진 수천 명의 제자들 그리고 셀 수 없는 슈퍼스타들, 맡는 족족 형편없는 팀들을 우승권에 근접한 외인구단의 팀으로 바꿔놓고, 60살이 넘은 나이에는 신생팀이나 다름없던 SK 와이번스를 맡은 첫해부터 우승팀으로 만들어버린 최고의 승부사, 동료 감독이자 야구계 최다 우승 감독이었던 김응룡 감독에게 ‘야구의 신’이라 불린 리더 김성근. 이렇게 화려한 이력의 그가 그간의 삶에서 배운 리더십, 그 실체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43년간의 리더십을 정리한 ‘리더십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지옥훈련으로 대표되는 김성근식 조련법, 리더 자신이 스스로와의 싸움에서의 승리하는 자기 관리법,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동기부여 방법 등 그를 성공한 리더로 이끌었던 생생한 방법들을 경험담과 에피소드들을 토대로 세세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의미는 이러한 방법들을 뛰어 넘는다. 그것은 리더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보여주는 그의 삶의 흔적들. 그 어떤 리더십 책에서도 건질 수 없는 값진 수확들이 가슴을 울린다. 13명의 제자들이 이야기한 리더 김.성.근 이 책은 김성근 감독에게 전하는 제자 13인의 편지 그리고 그에 대한 스승 김성근의 화답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스승을 향해 진실한 마음을 스스럼없이 전하는 제자들의 진실한 고백은 읽는 이들을 자연스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야구선수로서는 생명이 끝난 것과 다름없는 불치병으로 위기에 처한 선수에게 사비를 털어 구단과 싸우며 일본 병원행을 주선했던 스승의 따뜻함을 떠올린 이한진 선수, 훈련 후 변기통을 잡고 피를 토할 만큼 고된 과정을 참고 견뎌준 제자에게 “동수야. 그동안 참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네가 앞으로 이 열 가지를 잘 지키면 야구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거라 믿는다. 고생했다”란 쪽지를 아무 말 없이 건넨 스승의 뒷모습에 눈물 흘렸던 했던 최동수 선수, 부상과 나이로 선수 생명의 기로의 선 제자가 은퇴를 고하러 간 마지막 자리에서 맞절로 제자의 마지막 길을 답한 스승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꼈다는 윤재국 선수.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에서 우리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함께하는 이들에게 존경받는 리더가 진짜 리더다” “나는 선수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살리고 싶었다.”고 담담히 고백하는 리더의 거친 한마디는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 느끼게 한다. 이 책을 본 40대 독자가 쓴 “내게도 이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한 줄 평은 이 리더십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를 설명한다. 70살이 넘은 오늘 이 순간에도 실패를 맛본 손자뻘 나이의 제자들 미래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리더 김성근. 진짜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부재한 요즘 그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리더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손자병법
책세상 / 손자(손무) (지은이), 김광수 (옮긴이) / 2020.11.09
18,000원 ⟶ 16,200원(10% off)

책세상소설,일반손자(손무) (지은이), 김광수 (옮긴이)
역사상 최초의 기동전 이론가인 손자의 <손자병법> 원문이 함축하고 있는 군사적·전략적 의미를 정확하게 풀이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손자 주석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반추하고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실제 장군들의 전략에 비추어 그 의미를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기존의 <손자병법> 번역서들과 구별되는 탁월한 점은 손자의 용병술과 전략을 인류가 치러온 과거의 수많은 전쟁과 세계대전 등을 통해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적용시켰다는 점이다. 고대 해상전쟁, 나폴레옹의 전쟁, 스탈린그라드에서의 독일의 참패, 모택통의 지구전 전략, 베트남전, 냉전 이후 평화시 국가이익에 관련된 전략, 중동지역의 국지전에 이르기까지, 손자가 제시한 용병과 전략 개념이 과거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가 존재하는 한 영속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손자병법'을 이후 여러 유명 전쟁에 사용된 '전술론의 원형'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한 이 책은 손자병법 해설 중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머리말 01. 계 02. 작전 03. 모공 04. 형 05. 세 06. 허실 07. 군쟁 08. 구변 09. 행군 10. 지형 11. 구지 12. 화공 13. 용간 맺음말 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불멸의 세계적 명저이자 용병술의 경전 역사상 최고의 병법으로 군림해온 군사고전의 대명사 이 책은 역사상 최초의 기동전 이론가인 손자의 《손자병법》 원문이 함축하고 있는 군사적·전략적 의미를 정확하게 풀이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손자 주석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반추하고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실제 장군들의 전략에 비추어 그 의미를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기존의 《손자병법》 번역서들과 구별되는 탁월한 점은 손자의 용병술과 전략을 인류가 치러온 과거의 수많은 전쟁과 세계대전 등을 통해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적용시켰다는 점이다. 고대 해상전쟁, 나폴레옹의 전쟁, 스탈린그라드에서의 독일의 참패, 모택통의 지구전 전략, 베트남전, 냉전 이후 평화시 국가이익에 관련된 전략, 중동지역의 국지전에 이르기까지, 손자가 제시한 용병과 전략 개념이 과거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가 존재하는 한 영속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손자병법'을 이후 여러 유명 전쟁에 사용된 '전술론의 원형'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한 이 책은 손자병법 해설 중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나온 《손자병법》은 실제 손자 사상의 핵심인 용병이론에 대한 고찰이나 연구 없이 단순한 문구해석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손자병법에서 나타나는 손자의 용병술과 전략은 인류가 치러온 과거의 수많은 전쟁과 세계대전 등을 통해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되었을 때 그 진가를 더욱 빛낼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내가 용병에 관한 책을 두루 읽어보았지만 손무의 책이 가장 깊다.” ─ 조조 “《손자병법》은 오늘의 책이자 미래의 책이다.” ─ 리처드 심킨 손자는 ‘용병’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적의 전략, 외교, 군사력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며, 싸움이 있건 없건 간에 적국과의 경쟁 속에서 국가의 존립과 이익을 달성하는 방법을 아우르는 것이다. 현대 서구의 전략이론가들이 손자를 지극히 ‘현대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책세상 시리즈는? 《손자병법》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군사과학 분야의 각 영역에서 전술·전략적으로 기초가 되는 명저 10권(나폴레옹의 전쟁 금언, 전쟁론, 전생술, 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 제공권, 기계화전, 전략론, 국가의 해양력, 기동전)을 선정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번역하였다. 밀리터리 클래식은 전쟁과 전략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군사과학 고전의 총집합이다.<1-1>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손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다. 그것은 국민의 생사가 달려 있는 곳이며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깊이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어휘풀이>■ 孫子曰(손자왈): 손자가 말하기를. 子는 고대 중국에서 존경받는 사람의 성姓 뒤에 붙이는‘선생’이란 의미의 존칭으로, 孫子는 손무孫武에 대한 존칭이다.■ 兵(병): 전쟁, 용병, 군대, 병기, 병사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전쟁을 의미한다. 兵者에서 兵 뒤에 붙은 者는 ‘~이라 하는 것’, ‘~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兵者는 여기서 ‘전쟁이라는 것’이다.■ 國之大事(국지대사): 국가의 큰 일. 之는 동사어미, 소유격, 지시대명사로 사용된다. 여기서는 소유격으로 사용되었다.■ 存亡之道(존망지도): 존립과 멸망이 결정되는 길.■ 死生之地(사생지지): 생과 사가 나뉘는 땅. 즉 생과 사가 나뉘는 곳.■ 不可不察也(불가불찰야): 不可不은 ~하지 않을 수 없다. 察은 살필 찰. 也는 문장 끝에 붙어 마침을 나타내는 조사. 문장 중간에 사용될 때는 강조나 감탄을 나타낸다. 어떻게 쓰이든 뜻은 없다.<해설>‘손자왈孫子曰’이라고 한 부분은 손자의 매 편마다 맨 처음에 등장하는 어구인데 이것은 앞으로 전개될 내용의 전부가 손무의 말임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자子’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중국 고대에 존경받는 인물의 성 뒤에 붙이는 존칭이다. 흔히 춘추전국시대의 저술 중에서 대화체 문장을 인용할 때는 항상‘~왈’이라는 표현을 썼으나《손자병법》처럼 각 편의 처음에 단 한 번씩 이렇게 제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후세사람들이 붙인 것으로 보인다.이 문장은 전쟁이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는 중대사이므로 그 결정에 신중하고 수행을 위해서는 깊은 숙고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계> 편의 이 첫 문장은 처음 읽는 사람의 경우 가볍게 대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역대의 저명한 손자 연구자들이 특히 중시하는 대목이다. 문장 마지막의‘찰察’은 깊이 생각하라, 깊이 연구하라는 문맥상의 뜻을 갖고 있다. 일견 평면적인 서술인 것 같지만 <계> 편의 내용을 끝까지 읽고, 또《손자병법》을 끝까지 읽고 나면 이 문장에는 사전에 철저히 피아를 비교해 승산이 있으면 전쟁을 하고 승산이 없으면 전쟁에 뛰어들지 말라는 적극적 함의含義가 들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역대의 저명한 손자 주석자들은 이 평범해 보이는 문장에 매우 심각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것은 손자가 다른 편 즉 <작전>, <모공>, <화공>, <용간> 편에서 손자가 전쟁이 가져다 주는 피해를 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많은 해석자들은 통상적으로 이 편의 마지막에서 철저한 이해득실을 계산하여 이익이 있을 때만 전쟁을 수행하라고 한 것을 이미 암시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일본 강호시대의 오규소라이, 현대 일본의 사토우켄시 등은 전쟁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후자들은 이 문장이 <화공> 편의 말미에“망한 국가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올 수 없으니 현명한 군주는 전쟁 결정에 신중해야 하고 훌륭한 장수는 이를 경계해야 한다. 이것이 국가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온전히 보존하는 길이다.”(亡國不可以復存, 死者不可以復生. 故曰, 明主愼之, 良將警之. 此安國全軍之道也)라고 한 문장과 조응한다고 보아, 손자가 단지국가이익에 따라 이익이 있으면 언제나 전쟁에 뛰어들어도 좋다는 주전론자主戰論者 혹은 국가 이익론자가 아니며, 오히려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론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결국 손자의 전쟁관이 어떤 것이냐는 문제로 비화된다. 나는 손자가 현실주의자이면서 동시에 평화의 이상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화공> 편에서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 2 - 중국
소명출판 / 김재용, 장문석 (엮은이) / 2018.11.16
23,000원 ⟶ 20,700원(10% off)

소명출판소설,일반김재용, 장문석 (엮은이)
시간과 공간의 불균등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11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관내’와 ‘만주’로 나누었으며, ‘관내’ 중에서는 베이징, 항일근거지, 상해과 항주에 주목하였고, 이광수, 한설야, 오상순, 김태준, 김사량, 김광주, 심훈 등을 연구하였다. 또한 이기영과 안수길을 통해 ‘만주’의 경우를 살피고자 하였다. 역사적 시간을 감안.편집하여, 이 책으로 20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근대 중국 역시 동아시아적이며 지구적인 시공간이었고, 식민주의, 전쟁, 냉전을 경험하였다. 이 점을 감안하여 이 책은 1945년 이전 중국에 한정하지 않고, 일본-한국-중국 등 동아시아의 사상 연쇄, 혹은 분단과 냉전으로 인한 주체의 이동과 재현의 (불)가능성이라는 문제 또한 함께 발신하고 있다.책머리에 서장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일제 말 최후기를 중심으로-김재용 1부_관내 북경 및 항일 근거지 한국 근대문학과 베이징-최학송 1920년대 오상순의 예술론과 이상적 공동체상像-이은지 1920년대 초반 북경의 사상 지형과 한설야의 ??열풍??-이경재 김태준과 연안행-장문석 혁명의 정념, 1945년 중경重慶과 연안延安 사이 항일무장대가 남긴 ‘걷기長征’의 기록들-정주아 상해 및 화동 김광주 소설에 나타난 탈경계의 의미 1930년대 상하이 체험을 중심으로-이양숙 심훈과 항주-하상일 2부_만주 ‘배화排華 사건’과 한국문학-이상경 [만선일보] 연재소설 이기영 [처녀지] 소고-김장선 위만주국僞滿洲國 조선계 작가 안수길과 ‘민족협화’-이해영 초출일람‘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의 기획,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의 관계를 살펴보다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의 기획은 지구적 동아시아라는 시각을 고려하면서, 한국 근대문학을 읽는 방법을 만들고자 한다. 이에 기획의 첫 번째 단행본에서는 ‘일본’에 집중하였으며, 2018년에는 두 번째 권으로 ‘중국’과의 관련성을 다룬 연구들을 엮어냈다.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의 관계를 보여주는 11편을 모으다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 2-중국은 시간과 공간의 불균등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11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관내’와 ‘만주’로 나누었으며, ‘관내’ 중에서는 베이징, 항일근거지, 상해과 항주에 주목하였고, 이광수, 한설야, 오상순, 김태준, 김사량, 김광주, 심훈 등을 연구하였다. 또한 이기영과 안수길을 통해 ‘만주’의 경우를 살피고자 하였다. 역사적 시간을 감안.편집하여, 이 책으로 20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근대 중국 역시 동아시아적이며 지구적인 시공간이었고, 식민주의, 전쟁, 냉전을 경험하였다. 이 점을 감안하여 이 책은 1945년 이전 중국에 한정하지 않고, 일본-한국-중국 등 동아시아의 사상 연쇄, 혹은 분단과 냉전으로 인한 주체의 이동과 재현의 (불)가능성이라는 문제 또한 함께 발신하고 있다.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의 관계 연구에 대한 첫걸음 중화제국의 해체를 경험한 중국은 일본의 길과 다른 길을 걸었기에 근대 한국의 문인들에게는 또 다른 참조항이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하고 이어서 중국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면서부터 중국은 한국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한국의 문인들은 중국을 방문하거나 그곳에 이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이러한 관심은 단지 편자들의 고민만은 아니었으며, 이미 많은 한국 근대문학 연구자들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경로를 통해서 한국 근대문학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재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근대문학과 일본의 관계는 점점 명료해지고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아직까지 연구의 시각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였다. 그것은 중국의 중층성과 관련된다. 연이어 경험한 여러 세계사적 사건으로 인해 근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시간 단위를 필요로 한다. 중국의 광활한 대지는 균질적인 공간이 아니라 각각 환원불가능한 구체적인 장소로서 존재하였다. 또한 근대 중국의 문인들은 근대 한국의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일본 유학을 경험하였다. 앞으로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의 관계를 보다 명료하게 이해하려면 이러한 점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연구의 시각을 갖추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현재의 국경을 넘어 한국과 중국 연구자들이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의 문제성과 가능성을 활발히 논의하리라 기대된다. 엮은이 김재용(金在湧, Kim Jaeyong)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장문석(張紋碩, Jang Moon-seok)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글쓴이(수록순) 김재용(金在湧, Kim Jaeyong)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학송(崔鶴松, Cui Hesong)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학부 부교수 이은지(李銀池, Lee Eunji)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이경재(李京在, Lee Kyungjae)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장문석(張紋碩, Jang Moon-seok)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정주아(鄭珠娥, Joung Ju A)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이양숙(李良淑, Lee Yangsook)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부교수 하상일(河相一, Ha Sang Il) 동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상경(李相瓊, Lee Sang-kyung)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김장선(金長善, Jin Changshan) 중국 천진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이해영(李海英, Li Haiying) 중국 중국해양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빨강 머리 앤이 10년 후 나에게
더모던 / 더모던 편집부 (엮은이) / 2020.01.02
24,800원 ⟶ 22,320원(10% off)

더모던소설,일반더모던 편집부 (엮은이)
매 페이지마다 앤의 사랑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하루하루의 질문이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는 다이어리다.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나와 내 감정을 더 잘 알아가기 위한 매일매일 새로운 365개의 질문에 직접 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같은 질문에 10년간 10개의 대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매해마다 나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였는지, 내가 얼마나 성장했고 변화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What do you want right now?)”처럼 앤이 친구처럼 친근한 어투로 던지는 가벼운 질문부터,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어?(What would you like to do if today was the last day of your life?)”처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질문까지. 1월 1일을 시작하며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말해줄래?(Can you tell me three things you really want to accomplish this year?)”부터 12월 31일을 마무리하며 “너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써봐.( Write down your ten bucket lists.)”까지, 매일매일 사랑스러운 앤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기록해나가다 보면 무심코 흘려보낼 뻔했던 우리 삶의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1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달라진 것만 같았어. 사는 게 훨씬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 2월 “누군가에게 이해받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에요.” 3월 “이런 일로 울면 안 돼.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재미있는 실수일 뿐이니까.” 4월 “분별력이 있다는 건 무척 좋은 일일 거야. 하지만 난 솔직히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 낭만이 너무 없잖아.” 5월 “어른이 된다는 건 틀림없이 근사한 일일 거예요. 어른처럼 대접받았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 보면 말이에요.” 6월 “살아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는 늘 아침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저녁이 되면 또 저녁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단 말이야.” 7월 “난 최선을 다했고, ‘경쟁하는 기쁨’이 뭔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했거든. 노력해서 이기는 것 못지않게, 노력했지만 실패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8월 “어떤 사람을 진심으로 기쁘게 하려고 뭔가를 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아요.” 9월 “머릿속에 뭔가 신나는 일이 번쩍 떠오르면 입 밖으로 꺼내야 해요. 생각을 하다 말면 그 신나는 일을 망쳐버리거든요.” 10월 “세상에 10월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뻐요. 9월에서 11월로 바로 넘어가버리면 정말 끔찍하겠죠? 이 단풍나무 가지들 좀 보세요. 막 가슴이 설레지 않으세요?” 11월 “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12월 “아, 살아 있다는 것도, 집에 간다는 것도 참 좋다.”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앤 셜리’가 친구처럼 나에게 말을 건네는 《빨강 머리 앤 Q & A a day》 “우린 최고의 친구가 될 거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좋은 친구가 될 운명이었어.” 2020년을 맞아 더모던 편집부에서 《빨강 머리 앤이 10년 후 나에게: Q & A a day》 를 선보인다. 매 페이지마다 앤의 사랑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하루하루의 질문이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다. 《빨강 머리 앤이 10년 후 나에게: Q & A a day》는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나와 내 감정을 더 잘 알아가기 위한 매일매일 새로운 365개의 질문에 직접 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같은 질문에 10년간 10개의 대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매해마다 나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였는지, 내가 얼마나 성장했고 변화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What do you want right now?)”처럼 앤이 친구처럼 친근한 어투로 던지는 가벼운 질문부터,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어?(What would you like to do if today was the last day of your life?)”처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질문까지. 1월 1일을 시작하며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말해줄래?(Can you tell me three things you really want to accomplish this year?)”부터 12월 31일을 마무리하며 “너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써봐.( Write down your ten bucket lists.)”까지, 매일매일 사랑스러운 앤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기록해나가다 보면 무심코 흘려보낼 뻔했던 우리 삶의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365일 생각하는 빵
나무수 / 스기쿠보 아키마사 (지은이), 박햇님 (옮긴이), 김혜준, 임태언 (감수) / 2019.03.18
16,800원 ⟶ 15,120원(10% off)

나무수건강,요리스기쿠보 아키마사 (지은이), 박햇님 (옮긴이), 김혜준, 임태언 (감수)
도쿄를 사로잡은 빵집 ‘365일’ 오너셰프만의 특별한 철학과 맛의 비법을 공개한다. 도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빵집이자, 한국인들이 도쿄에 가면 꼭 들르는 빵집 ‘365일’의 맛의 비밀은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기존 베이킹 방식에 의문을 품은 저자는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되 기존의 틀에서 탈피한 전혀 새로운 레시피를 탄생시켰다. 이 책에서는 ‘365일’의 60여 종 빵 중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빵 13종을 소개한다. 식빵·바게트·크루아상 같은 기본 빵부터, 일본의 전통 빵인 단팥빵·카레빵, SNS에서 인기 있는 어른들의 초코빵 크로캉 쇼콜라 등의 탄생 과정과 베이커스퍼센트가 공개돼 베이커라면 누구나 궁금해했을 365일 맛의 비법을 모두 담았다. 여기에 외식 컨설턴트로서의 면모를 살려 콘셉트 있는 가게를 만들고 꾸준히 성공시키는 자신만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도 소개한다. 따라서 빵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배우고 있는 사람들, 베이커리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 모두에게 베이킹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고, 열정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기시켜줄 것이다.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PART 1 차이를 만드는 ‘365일’ 빵의 비밀 더 맛있게 만들 수는 없을까? 맛의 목표 설정 빵의 시작은 밀가루 발효의 목적 질기지 않은 반죽법 수분은 넉넉히 가스 빼기가 필수? 중간 발효는 생략 빵 틀에서 굽기 모양은 신경 쓰되 걱정은 내려놓기 컨벡션오븐으로도 충분해 동네 빵집만 할 수 있는 일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 단번에 알 수 있는 식감 먹는 모습을 상상한 디자인 잘못 알고 있는 제빵 상식 ‘고민’이 빵을 만든다 PART 2 ‘365일’ 시그니처 빵 13종의 탄생 365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식빵 3종 수분율 100%의 쫄깃쫄깃한 손프르상 납작한 반원형의 볼품없는 365X바게트 커런츠를 듬뿍 넣은 치즈 맛 빵, 비뉴 입안에서 녹는 365X브리오슈 어른들의 초코빵, 크로캉 쇼콜라 바삭함을 강조한 365X크루아상 질리지 않는 피스타치오X크랜베리 팥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 도카치 팥X단팥빵 카레와 채소, 사계절을 담은 카레빵 행복한 파티를 장식해줄 캄파뉴 빵들 밭의 풍경을 재현한 프렌치토스트, 하타케 농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슈톨렌 SPECIAL PAGE 집에서 만드는 ‘365일’의 빵 레시피: 식빵 & 호두빵 PART 3 앞으로도 365일 매일 여는 빵집 ‘365일’ 빵도 밥도 다 있는 카페 ‘15℃’ 외식 컨설턴트로서의 일 셰프이자 리더, 그리고 장인 ‘빨리’보다 ‘크게’ 성장시키기 건전하고 건강한 경영 빵으로 세계를 휩쓸다 에필로그 부록 - 스기쿠보 아키마사의 가게 - 빵 만드는 과정과 용어 정리도쿄를 사로잡은 빵집 ‘365일’ 앞은 왜 늘 사람들이 줄을 설까? ‘365일’ 오너셰프만의 특별한 철학과 맛의 비법 전격 공개! ★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고 완성한 혁신적인 레시피 ★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치밀하게 계산한 맛·식감·크기·디자인! ★ 시그니처 빵 13종의 베이커스 퍼센트와 두 가지 홈베이킹 레시피 수록 요요기공원 옆 조용한 주택가에 유독 한 빵집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선다. 바로 일본에서 천재 셰프이자 히트메이커로 통하는 스기쿠보 아키마사의 빵집 ‘365일’이다. 볼 때마다 신기하고, 먹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곳 빵의 비밀이 이 책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도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빵집이자, 한국인들이 도쿄에 가면 꼭 들르는 빵집 ‘365일’의 맛의 비밀은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시대도, 입맛도 변했는데 왜 베이킹 레시피는 그대로지?’ ‘왜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하지 않는 거지?’ 이렇듯 기존 베이킹 방식에 의문을 품은 저자는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되 기존의 틀에서 탈피한 전혀 새로운 레시피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빵을 먹는 사람을 떠올리며 맛·식감·크기·디자인까지 치밀하게 계산해 빵 하나하나의 레시피를 새로 써 내려갔다. 이 책에서는 ‘365일’의 60여 종 빵 중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빵 13종을 소개한다. 식빵·바게트·크루아상 같은 기본 빵부터, 일본의 전통 빵인 단팥빵·카레빵, SNS에서 인기 있는 어른들의 초코빵 크로캉 쇼콜라 등의 탄생 과정과 베이커스퍼센트가 공개돼 베이커라면 누구나 궁금해했을 365일 맛의 비법을 모두 담았다.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생각지 않는 그의 치열한 연구 과정은 베이커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홈베이커를 위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식빵과 호두빵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365일’ 매장에서도 실제로 사용하는 레시피라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365일’의 맛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외식 컨설턴트로서의 면모를 살려 콘셉트 있는 가게를 만들고 꾸준히 성공시키는 자신만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도 소개한다. 따라서 빵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배우고 있는 사람들, 베이커리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 모두에게 베이킹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고, 열정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기시켜줄 책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걸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My Favorite Things’의 두 번째 질문 “빵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걸 함께 이야기하는 나무수의 ‘My Favorite Things’가 아보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묻는다. “빵 좋아하세요?” 벌써부터 ‘네!’ ‘당연하죠!’ ‘저는 밀가루중독이에요!’ 등등의 열정적인 대답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빵순이’, ‘빵지순례’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을 만큼 ‘빵’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이제 주변에 아주 흔하다. 빵을 좋아해 전국으로, 해외로 빵집을 투어하는 사람들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까지 그들의 빵에 대한 애정은 거의 전문가급이다. 그런 그들에게, 그리고 빵을 만들고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질문을 던지는 셰프가 있다. “지금 그 맛이 과연 최선일까요? 더 맛있는 빵을 만들 수는 없는 걸까요?” ■ 도쿄의 10평짜리 빵집 365일, 이 앞엔 왜 늘 사람들이 줄을 설까 그 자신감의 실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셰프가 운영하는 도쿄의 빵집 ‘365일’ 앞에는 가게 이름처럼 365일 사람들이 줄을 선다. 동네 주민들은 물론이고 빵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필수코스로 들르는 곳이기 때문.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본 재료들만 사용한다, 모양보다 맛이 먼저다, 빵 디자인이란 화려함이 아니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형태를 잡는 것이다 등등 자신만의 베이킹 철학으로 똘똘 뭉친 그는 일본 내에서도 ‘천재 셰프’로 통한다. 이 책은 이렇게 재료 선정부터 베이킹 방법까지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고 변형한 그만의 독창적인 노하우의 집결체다. ■ 치밀하게 계산된 맛·식감·디자인으로 탄생한 13종의 시그니처 빵과 레시피 어느 빵집에나 있는 식빵도 365일에서 만들면 특별하다. 무턱대고 먹음직스럽게가 아니라 ‘가게 주변에 3인 가구가 많으니 세 명이 한끼에 먹기 적당한 크기로’, ‘식빵 가장자리도 떼어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각하며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고민하고 연구하여 완성된 시그니처 빵 13종의 탄생 과정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밀가루 산지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식빵, 바게트?크루아상 같은 기본 빵부터 일본 전통 빵인 단팥빵?카레빵, 그리고 SNS에서 특히 인기 있는 어른들의 초코빵 크로캉 쇼콜라 등이 그 주인공이다. 어떤 빵이건 기존의 레시피대로가 아니라,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어떻게 빵을 집을지,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양, 혀에 닿는 재료, 맛의 균형, 식감 등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리며 만들기에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각 빵에 대한 반죽의 베이커스퍼센트도 아낌 없이 공개했으니 베이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시도해봐도 좋겠다. 홈베이킹을 즐긴다면 스페셜 페이지도 놓치지 말자. 식빵과 호두빵 만드는 방법을 자세한 과정 사진과 설명으로 알려준다. 홈베이킹용 레시피이면서도 실제 365일 매장에서 만드는 방법이기도 해 더욱 의미 있다. ■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면, 365일처럼 이렇게 치밀하게 빵을 만드는 사람이 운영하는 빵집은 어떤 모습일까? 인기 빵집 365일과 카페 15도의 오너셰프인 저자는 사실 외식 컨설턴트로도 유명하다. 컨설팅하는 가게마다 성공시켜 ‘히트메이커’라고 불릴 정도. 빵을 만들 때만큼이나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하나의 콘셉트를 정하면 가게의 메뉴, 맛, 분위기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돈을 버는 가게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함께 상생하는 것, 그리고 후배를 제대로 키워내는 것 등의 바람과 목표도 갖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경영 철학을 들여다보며 내가 만들고 싶은 가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도 좋겠다. 그의 바람대로라면 그 어깨가 꽤 무겁게 느껴지지만 얼굴만큼은 누구보다 즐거워 보인다. 저는 새로운 빵을 고안할 때,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내가 직접 먹는다고 생각하며 첫 번째 한입으로 씹을 양이나 혀에 가장 먼저 닿는 재료, 어떻게 먹어야 가장 균형감이 있을지, 손으로 잡기 쉬운 모양은 뭔지 등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보는 거죠. - ‘먹는 모습을 상상한 디자인’ 중에서 식빵이라 하면 가장자리의 존재가 늘 마음에 걸리지 않나요? 질기다는 이유로 귀퉁이를 잘라내기도 하고, 먹지 않는 사람은 따로 남기기도 하지요. 저는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저희 가게의 식빵은 가장자리도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그리 질기지도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만드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비밀은 발효 시간에 있습니다. - ‘365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식빵 3종’ 중에서
적극적 가치투자
부크온(부크홀릭) / 비탈리 카스넬슨 (지은이), 김상우 (옮긴이) / 2018.06.25
22,800

부크온(부크홀릭)소설,일반비탈리 카스넬슨 (지은이), 김상우 (옮긴이)
향후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으로 ‘적극적인 가치투자’를 제안한다. 적극적인 가치투자란 ‘매수 후 보유’를 중시하는 2세대 가치투자와 달리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구사하자는 3세대 가치투자로, 벤저민 그레이엄의 1세대 가치투자 개념과 워런 버핏의 2세대 가치투자 원칙을 상황에 맞게 종합해 발전시킨 것이다. 적극적 가치투자도 본질은 가치투자다. 따라서 투자대상이 되는 주식은 좋은 기업이어야 하며, 좋은 주식이어야 한다. 좋은 기업이란 저자가 제시한 ‘질, 성장성, 가격 분석틀’에서 질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고, 좋은 주식이란 좋은 기업의 주식으로써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된 주식’을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기업의 질과 성장성, 그리고 주가라는 3개 요소를 분석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구체적인 매수-매도 기법도 소개한다. 분석 대상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 역발상 투자기법, 해외투자, 분산투자, 그리고 어떻게 매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저자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1부 - 새로운 투자법이 필요하다 1장 : 박스장이 진행되고 있다 안전띠를 졸라매고 기대를 낮춰라 박스장이란 무엇인가 장기 시장과 주기 시장 장기 강세장, 장기 약세장, 장기 박스장의 차이 분석기간으로 100년은 충분할까 주식은 기나긴 마라톤 게임의 승자 해외주식도 유망하다 금이 다시 각광받을 수 있을까 최근에 부상한 금의 경쟁 상품들 장기 투자 게임의 함정 박스장은 강세장의 수익을 갉아 먹는다 우리가 말하는 장기는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 2장 : 강세장, 약세장, 박스장의 감정 상태 강세장의 행복감 약세장의 침울함 박스장의 감정 상태 강세장과 박스장의 변동성 3장 : 주식투자수익, 어떻게 발생하나 자본수익의 원천1: 기업의 이익증가 자본수익의 원천2: PER의 상승 배당수익의 원천 강세장 뒤에 박스장이 오는 이유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다 4장 : 채권, 주식과 경쟁할 수 있는가 자산배분은 박스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2부 - 적극적 가치투자로 앞서 가라 QVG 가치투자 분석- 질, 가격, 성장성 분석틀 5장 : ‘질’ 분석 경쟁우위가 있어야 한다 경영진의 능력이 우수해야 한다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의 중요성 사례 연구1 이익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한다 사례 연구2 잉여현금흐름이 풍부해야 한다 사례연구3 자본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6장 : ‘성장성’ 분석 성장의 원천: 이익 증가와 배당금 사례 연구4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미래의 성장 엔진 배당 7장 : ‘가격’ 분석 테비의 가격 분석법 상대가격 분석 도구들 사례연구5- 은행 PER이 낮은 이유 절대가격 분석 도구: 현금흐름 할인법 상대가격 분석 도구와 절대가격 분석 도구 평가 절대가격 분석 모델들 수학적 정확성의 오류 절대 PER 모형 할인율 모형 안전마진 모형 절대 PER 모형과 안전마진 모형의 결합 가격 분석 도구의 종합적 활용 PER의 축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8장 : 질, 가격 성장성 요인 종합 분석 세 가지 중 하나만 만족시키는 주식은 버려라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우수한 주식 새로운 가치투자 전략- 매수 및 매도 과정과 원칙의 중요성 9장 : 매수기법의 기본 원칙 과정과 원칙의 중요성 오래 생각하고 빨리 행동하라 주가 변동성을 좋은 친구로 삼아라 타이밍을 맞춰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주식이다 현금이 왕이다 시간이 오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 10장 : 매수기법-역발상 투자 남들이 열광하는 인기주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통념을 파괴하라 가능한 모든 것을 계량화하라, 그리고 역발상투자자가 되어라 시간차익 거래 새로운 아이디어로 매수하라 11장 : 매수기법- 해외투자 해외 기업에도 같은 분석틀을 적용한다 본사가 해외에 있다고 모두 외국 기업은 아니다 외국의 정치 리스크는 알고 있는 것보다 크다 미국에도 정치 리스크는 있다 해외투자는 자신의 안심지역에서부터 시작하라 고속 성장 국가가 반드시 좋은 투자 대상은 아니다 환 리스크를 없애라 해외투자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12장 : 매도 기업-적자생존원칙을 적용하라 주가 상승으로 인한 매도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매도 13장 : 리스크에 대한 새로운 견해 리스크란 무엇인가 우발성의 특성 악어사냥꾼, 우발성 그리고 투자 질, 성장성, 가격 요인 간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라 우발성이 가치창조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라 잘못된 결정을 했을 경우의 비용 14장 : 분산투자에 대한 새로운 견해 한 바구니에만 달걀을 담지 마라 과잉 분산투자도 피하라 심적 회계와 분산투자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심적 회계와 우발성 우발성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15장 : 결론과 시사점 나는 확신한다! 적극적 가치투자 전략을! 부록 1. 박스장 기간 예측 부록 2. 금리, 인플레이션과 PER 주 추천사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투자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곧바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저로 꼽힌다. 이 책을 두고 “이번만은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진짜 명저가 나왔다”, “새로운 벤저민 그레이엄이 나타났다”, “훌륭한 투자 지침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책”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이 책은 가치투자에 관한 성찬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투자자들이 실전에서 답답해 했을 법한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 광범위한 데이터와 실증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식을 산 뒤에는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들을 수 없었던 가치투자자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좋은 주식을 사놓고 무조건 기다려라”는 이른바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전략으로는 뭔가 부족했던 투자자를 위한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언제 팔아야 가장 잘 판 것인지에 대해 늘 의문을 품었던 독자라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필독서이다.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후 한동안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원제(Active Value Investing)를 살려서 재출간했다. 책 내용은 종전과 같다. 간략한 소개 (원제: Active Value Investing) 1.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격 재출간! 2. 매수 전략에 치중했던 종전 책들과는 달리 이익 실현 전략을 집중 분석, 해법 제시 3. 200년간의 증시 자료 등 풍부한 데이터와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서술 4.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을 뛰어넘는 제3세대 가치투자 전략 5. “가치투자의 아버지도 추천할 법한 책!”...투자의 고전 반열 올라 기존 가치투자 전략의 약점을 집중 보완한 새로운 관점의 가치투자서!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이익 실현’(매도) 방법에 대한 완벽 가이드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을 잇는 제3세대 가치투자 전략”... 언론 극찬 “이제 제때 확실히 잘 파는 가치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20세기 주식투자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에 대해 벤저민 그레이엄류의 가치투자 개념을 부활시켜 새로운 시장에 맞게 적용시킨 제3세대 가치투자 교과서로 새로운 투자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인 비탈리 카스넬슨은 ‘매수 후 보유’ 전략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대세상승기와 강세장에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20세기 대세상승기에 워런 버핏 스타일의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실제로 가장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2000년 말부터 주식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한다. 화려한 강세장이 막을 내리고 아찔하고 짜릿한 장기 롤러코스터장, 즉 장기 박스장이 전개되기 시작했고, 이런 장기 박스장에서는 가치투자의 전략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향후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으로 ‘적극적인 가치투자’를 제안한다. 적극적인 가치투자란 ‘매수 후 보유’를 중시하는 2세대 가치투자와 달리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구사하자는 3세대 가치투자로, 벤저민 그레이엄의 1세대 가치투자 개념과 워런 버핏의 2세대 가치투자 원칙을 상황에 맞게 종합해 발전시킨 것이다. 우리가 시간이 많고 여생이 충분해 20년 이상 계속 주식을 보유할 작정이라면 ‘매수 후 보유’ 전략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미래의 개인적인 삶, 주식시장, 세계경제, 세계정치에 대해 알 수 없을뿐더러, 그렇게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할 정도로 시간적,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충분한 안전마진을 둔 적절한 가격에 매수해서 적정가격이 되면 (적극적으로) 매도’하는 적극적 가치투자야 말로 불확실로 가득 찬 미래에 대비한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적극적 가치투자가 ‘잘 되었을 경우에도 상당히 수익을 보장하면서, 최악의 경우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질-가격-성장성의 3개 요소로 찾는 최고의 매매 타이밍 적극적 가치투자도 본질은 가치투자다. 따라서 투자대상이 되는 주식은 좋은 기업이어야 하며, 좋은 주식이어야 한다. 좋은 기업이란 저자가 제시한 ‘질, 성장성, 가격 분석틀’에서 질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고, 좋은 주식이란 좋은 기업의 주식으로써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된 주식’을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기업의 질과 성장성, 그리고 주가라는 3개 요소를 분석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질’은 경쟁우위 요인, 경영진의 능력, 이익의 예측 가능성, 재무구조, 보유현금 상황 등으로 파악하며, ‘성장성’은 이익과 배당금 증가 추세, 이익 증가율, 미래의 성장엔진 등으로 파악한다. 질과 성장성 분석(기업분석)을 통해 좋은 기업을 찾아내면 이제 그 기업의 주가를 분석(가격분석, 주가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저자는 상대가격 분석보다 절대가격 분석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바로 이것이 가치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다. 1년 전 PER가 50이었던 주식이 35로 낮아졌다고 해서 싸다고 보고 매수하는 것은 ‘가격투자자’의 전형적인 착각이고, 상대가격 분석의 함정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상대가격 분석의 함정을 지적하면서 저자는, 현금흐름할인모형, 절대 PER 모형, 할인율 모형, 안전마진 모형 등 절대가격 분석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인 최적의 매수 및 매도 기법 소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절대가격 분석 방법을 소개한 부분이다. 절대가격 분석 방법에서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결국 매수 목표가와 매도 목표가다(저자는 구체적인 가격보다 PER를 선호한다. 따라서 매수 목표 PER와 매도 목표 PER를 알아내는 것이 가격분석의 목적이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 먼저 분석하는 것이 해당주식의 ‘적정가격’이다. 우리는 이 적정가격을 그 주식의 내재가치 또는 본질가치라고 한다. 저자는 해당주식의 적정가격을 알아야 그 가격에서 적절히 할인된 또는 안전마진을 둔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고 한다. 할인율과 안전마진은 인플레이션 및 여러 리스크를 감안해 책정하는데, 이처럼 ‘적정가격에 일정한 안전마진을 둔 가격’이 매수 목표가가 되고, 적정가격은 가장 기본적인 매도 목표가가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또한 구체적인 매수-매도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독자들은 분석 대상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 역발상 투자기법, 해외투자, 분산투자, 그리고 어떻게 매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저자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여러분은 적극적으로 매수-매도하는 투자자(active buy-and-sell investor)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매도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은 보유한 주식이 사전에 결정한 매도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한다. 이는 감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시장에 열광할 때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투자자, 역발상투자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온다”는 격언은 박스장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강세장의 순풍이 역풍으로 변하기 때문에(PER의 압박), 박스장에서 자산배분은 그리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강세장과 달리 박스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격차도 거의 없다. 박스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주식 종목의 선택이고, 자산배분은 강세장에서처럼 중요하지 않다. 좋은 주식이 박스장을 지배하는 것이다! 따라서 박스장에서는 그저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 매력적인 주식이 없을 때는 차라리 채권(혹은 현금)이 주식보다 낫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좋은 주식인가? 2부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 “패를 숨길 때와 깔 때를 알아야 한다”는 도박격언은 주식에도 적용된다. 어느 가격(PER)에 주식을 사고 어느 가격에 팔아야 할지 알아야 한다. 이론적으로 여러분은 매수PER에 주식을 사고 적정PER에 주식을 팔아야 한다. 그러나 매수PER에 사서 적정PER에 파는 투자행태의 문제점은 성장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여러분이 어떤 주식을 매수PER에 사서 장기(수년)간 보유한 후 적정가치가 되면 매도할 계획이었다고 해보자. 그런데 여러분이 그 주식을 산 바로 그날 주식시장이 미쳐서 종장 무렵 그 주식이 적정가격이 되었다고 하자. 이 경우 과연 주식을 팔아야 할까?
탄탄한 문장력
카시오페아 / 브랜던 로열 글, 구미화 옮김 / 2015.06.20
10,000원 ⟶ 9,000원(10% off)

카시오페아소설,일반브랜던 로열 글, 구미화 옮김
보기 좋고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가장 핵심적인 원칙들을 담았다. 블로그, 자기소개서, 업무 보고서 등 종류를 불문하고 당신이 써놓은 문장을 찬찬히 들여다보라. 습관처럼 쓰는 지루한 표현들, 읽는 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장들, 욕심 때문에 길게 늘어놓은 문장들…… 이렇게 사소한 실수들이 글을 망친다. 매력적인 글쓰기를 위해 당장 익혀야 할 것은 화려한 문장력이 아니라 문장의 실수를 바로잡아줄‘20가지 기본원칙’이다. 이 원칙을 지켜서 쓰기만하면 어느새 모든 문장이 탄탄해진다. 저자인 브랜던 로열은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칙’을 고안하는 데 관심을 쏟았다. 결국「워싱턴포스트」지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시험 준비 기관인 캐플런 교육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글쓰기와 교육이론을 접목시키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어떤 종류의 글에도 통용되는 글쓰기의 기본원칙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불변의 글쓰기 원칙을 담은 그의 저서는 「타임」 지와「퍼블리셔스 위클리」, ‘About.com’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11년 캐나다 출판인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교육서적’, 「USA 북 뉴스」가 뽑은 최고의 책, 미국의 도서 전문 잡지 「Foreword」가 선정한 올해의 책, 프랭클린 도서전과 글로벌 e북 어워드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머리말 글 잘 쓰는 사람들의 단순한 습관 PART 1 구조 : 생각을 어떻게 글로 적을 것인가 ・기본원칙 1. 두괄식으로 써라 ・기본원칙 2. 쪼개라 ・기본원칙 3. 접속사를 사용하라 ・기본원칙 4. 여섯 가지 글쓰기 구조를 기억하라 ・기본원칙 5.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라 PART 2 문체 :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의 비밀 ・기본원칙 6. 뒷받침하라 ・기본원칙 7. 경험을 더하라 ・기본원칙 8. 쉬운 표현이 정답이다 ・기본원칙 9. 긴 문장을 잘라라 ・기본원칙 10. 불필요한 표현을 버려라 ・기본원칙 11. 글에 능동적인 힘을 실어라 ・기본원칙 12. 명사보다 동사가 좋다 ・기본원칙 13. 병렬구조를 활용하라 ・기본원칙 14. 문장을 다양하게 써라 ・기본원칙 15. 적절한 어조를 찾았는가 ・기본원칙 16.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라 PART 3 가독성 : 보기 좋고 읽기 편한 글을 쓰는 법 ・기본원칙 17. 지면의 구성과 형태를 이용하라 ・기본원칙 18. 가독성을 높이는 도구를 사용하라 ・기본원칙 19. 제목과 헤드라인을 사용하라 ・기본원칙 20.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부록 ・부록1. 20가지 기본원칙 요약 ・부록2. 연습문제 해답글쓰기에 비밀은 없다! 오로지 원칙만 있을 뿐! 꼭 지켜야 할 문장의 원칙들만 담은 얇지만 굉장한 책 이 책은 보기 좋고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가장 핵심적인 원칙들을 담았다. 블로그, 자기소개서, 업무 보고서 등 종류를 불문하고 당신이 써놓은 문장을 찬찬히 들여다보라. 습관처럼 쓰는 지루한 표현들, 읽는 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장들, 욕심 때문에 길게 늘어놓은 문장들…… 이렇게 사소한 실수들이 글을 망친다. 매력적인 글쓰기를 위해 당장 익혀야 할 것은 화려한 문장력이 아니라 문장의 실수를 바로잡아줄‘20가지 기본원칙’이다. 이 원칙을 지켜서 쓰기만하면 어느새 모든 문장이 탄탄해진다. 글쓰기는 생각을 어떤 순서로 써 내려갈지 알려주는 구조 파트,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는 문체 파트, 보기 좋고 읽기 편하게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독성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본적인 원칙은 두괄식으로 쓰는 법, 긴 글을 쪼개는 법과 같이 익히 들어본 원칙부터 접속사를 사용하는 법, 쉬운 표현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표현은 없애는 법, 명사보다 동사를 사용해서 글에 힘을 불어넣는 법, 제목과 헤드라인을 사용해서 글을 쉽게 잘 읽히게 하는 법까지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모두 작가처럼 글을 쓸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화려한 미사어구보다 탄탄한 문장력이 더 필요하다. “한 문장씩 기본을 지켜서 쓰다보면 누구나 탄탄한 문장을 쓸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글에도 통용되는 글쓰기의 기본원칙 20 저자인 브랜던 로열은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칙’을 고안하는 데 관심을 쏟았다. 결국「워싱턴포스트」지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시험 준비 기관인 캐플런 교육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글쓰기와 교육이론을 접목시키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어떤 종류의 글에도 통용되는 글쓰기의 기본원칙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불변의 글쓰기 원칙을 담은 그의 저서는 「타임」 지와「퍼블리셔스 위클리」, ‘About.com’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11년 캐나다 출판인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교육서적’, 「USA 북 뉴스」가 뽑은 최고의 책, 미국의 도서 전문 잡지 「Foreword」가 선정한 올해의 책, 프랭클린 도서전과 글로벌 e북 어워드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작가처럼’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결한 글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작정 잘 쓰려고 고민하는 대신 글쓰기의 기본을 지켜서 한 문장씩 연습하는 게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각종 미사어구로 버무려진 글보다 문법의 오류나 문장의 실수가 없는 글이 더 품격 있는 글로 평가받는다고 얘기한다. 이 조언에 따라 글을 쓸 때마다 그가 정리한 ‘글쓰기의 20가지 기본원칙’을 지킨다면 어떤 글을 쓰든 더 이상 ‘읽기에 나쁜 글’이라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다.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이것이 다르다! 당신의 글에 탄탄함을 불어넣을 20가지 법칙 읽기만 해도 글이 확 좋아지는 가장 실용적인 글쓰기 매뉴얼 글쓰기는 구조와 문체, 가독성, 문법이라는 네 가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기둥은 견고한 의자를 떠받치는 다리처럼, 탄탄한 글쓰기를 떠받치고 있다. 일단 구조는 글의 구성과 관련돼 있다. 즉 생각을 어떤 순서로 써 내려갈지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문체는 어떻게 쓰느냐에 관한 것이다.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여기에 포함된다. 가독성은 글을 제시하는 방식, 즉 보기 좋고 읽기 편하게 쓰는 법을 말한다. 문법은 ‘어떤 단어를 선택할까’처럼 언
2023 경기도 공무직 통합채용 기출문제 + 최신상식 + 일반상식 + 무료동영상(최신시사특강)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 2023.02.06
20,000원 ⟶ 18,000원(10% off)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경기도 공무직 통합채용시험 대비에 가장 최적화된 맞춤 도서’다. 주요 공공기관 상식시험에 출제되었던 ‘최신기출문제’를 복원하여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험에 빈번히 출제되는 국제 Awards 정보와 최신이슈를 정리하여 ‘최신상식’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Part 1 최신기출복원문제 Chpater 01 주요 공공기관 일반상식 기출문제 Chpater 02 주요 공공기관 한국사 기출문제 Part 2 최신상식 Chpater 01 주요 국제 Awards Chpater 02 최신시사용어 Part 3 일반상식 Chapter 01 정치·국제·법률 출제예상문제 Chapter 02 경제·경영·금융 출제예상문제 Chapter 03 사회·노동·환경 출제예상문제 Chapter 04 과학·컴퓨터·IT·우주 출제예상문제 Chapter 05 문화·미디어·스포츠 출제예상문제 Chpater 06 한국사·세계사 출제예상문제 Part 4 경기도 역사·문화·시책 Chapter 01 경기도 역사 Chapter 02 경기도 산하와 문화 Chapter 03 경기도 시책 Chapter 04 출제예상문제 경기도는 2019년부터 공무직 근로자 통합채용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필기시험은 일반상식 40문제로 40분간 치러진다. 이에 본 도서는 수험생들이 빠른 시간 안에 꼭 필요한 상식만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콘텐츠만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특히 2022년 주요 공공기관에서 출제된 기출문제(일반상식100제+한국사50제)를 수록하여 수험자들이 전반적인 상식의 최신기출 출제유형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사상식연구소 수험문화를 선도하는 1등 수험서 전문 출판 SD에듀의 상식 전문 브랜드로,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2003년 취업·상식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출범하였다. 이슈&시사상식, 기출로 공부하는 일반상식 통합기본서, 공기업 일반상식 핵심공략, 3일 완성 최신기출 일반상식 시리즈,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시리즈, 하루 30개 한 달 PLAN 하루상식, 7일 속성 취업 일반상식, The 똑똑한 청소년 시사상식, 뇌가 섹시해지는 꿀잼 상식퀴즈 등 광범위한 상식의 세계를 다양한 필요에 따라 세분화시켜 전문성을 갖춘 상식 관련 맞춤 도서들을 발간함으로써 독자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서는 ‘경기도 공무직 통합채용시험 대비에 가장 최적화된 맞춤 도서’입니다. 먼저 주요 공공기관 상식시험에 출제되었던 ‘최신기출문제’를 복원하여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험에 빈번히 출제되는 국제 Awards 정보와 최신이슈를 정리하여 ‘최신상식’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빈출되는 ‘일반상식’은 분야별로 정리된 키워드로 학습한 후 다양한 유형의 출제예상문제를 통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경기도 역사·문화·시책도 놓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예상문제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경기도 공무직 합격에 최적화된 도서라고 확신하며,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까라마조프 형제들 2
창비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 2021.06.15
14,000원 ⟶ 12,6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도스또옙스끼의 최후의 걸작.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탐구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까라마조프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880년 출간 이래 문학과 철학, 심리학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소설에서 당대 러시아와 유럽의 현실이 빚어낸 다양한 세계관을 극단까지 탐구했으며, 추리적 기법을 활용해 범인 탐색과 심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에게 ‘최고의 번역’이라 일컬어지는 『죄와 벌』의 번역가 홍대화가 원문 문장의 맛을 최대한 살렸을 뿐 아니라, 번역 저본인 러시아어판(1982)을 참조해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또한 러시아정교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의 주요 세계관의 한 축인 종교 관련 용어와 주를 보충해 이해를 높였다. 각기 정념과 충동, 이성과 논리, 종교적 영성을 대변하는 까라마조프 세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 본성의 근원적 악과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를 만나게 될 것이다.제6편 러시아의 수도사1. 조시마 장상과 그의 손님들 2. 주 안에서 안식하신 계율 수도사제 조시마 장상이 살아생전에 하신 말씀을 바탕으로 알렉세이 표도로비치가 작성하다3. 조시마 장상의 담화와 가르침 중에서제3부제7편 알료샤1. 썩는 냄새 2. 그런 짧은 순간 3. 파 한 뿌리4. 갈릴리의 가나 제8편 미쨔1. 꾸지마 삼소노프2. 랴가비3. 금광 4. 어둠 속에서5. 갑작스러운 결정6. 내가 직접 간다!7. 맞설 수 없는 옛 애인 8. 헛소리 제9편 예심1. 관리 뻬르호찐이 출세의 길에 접어들다 2. 소동 3. 시련을 통과하는 영혼. 첫번째 시련4. 두번째 시련5. 세번째 시련 6. 검사가 미쨔를 낚아채다7. 미쨔의 크나큰 비밀, 모두가 야유하다8. 증인들의 증언, 아이들 9. 미쨔, 끌려가다발간사도스또옙스끼의 사상과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 모순덩어리 인간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탐구한 세기의 걸작 『까라마조프 형제들』에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있다.―커트 보니것 ★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 『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도서' ★ BBC 선정 '지난 천년간 최고의 작가 10'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도스또옙스끼의 최후의 걸작이자 문학사상 최고 성취 가운데 하나인 『까라마조프 형제들』(전3권)이 창비세계문학 85~87번으로 출간됐다.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탐구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까라마조프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880년 출간 이래 문학과 철학, 심리학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소설에서 당대 러시아와 유럽의 현실이 빚어낸 다양한 세계관을 극단까지 탐구했으며, 추리적 기법을 활용해 범인 탐색과 심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에게 ‘최고의 번역’이라 일컬어지는 『죄와 벌』의 번역가 홍대화가 원문 문장의 맛을 최대한 살렸을 뿐 아니라, 번역 저본인 러시아어판(1982)을 참조해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또한 러시아정교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의 주요 세계관의 한 축인 종교 관련 용어와 주를 보충해 이해를 높였다. 각기 정념과 충동, 이성과 논리, 종교적 영성을 대변하는 까라마조프 세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 본성의 근원적 악과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정념, 이성, 믿음과 실재하는 악 인간의 본성과 현실세계로부터 빚어낸 상징 당대 유럽과 러시아는 근대과학과 인간 이성에 기반한 개혁의 바람이 불던 시기였다. 그 가운데서 해체되고 파편화되는 인류공동체를 어떻게 결속시킬 것인가, 인간 본성에 내재하는 죄와 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청년 시절 공상적 사회주의에 심취했다 전향한 이래 도스또옙스끼가 평생을 탐색한 문제였다. 까라마조프 집안의 세 아들 드미뜨리, 이반, 알렉세이가 각기 인간 본성의 세가지 측면을 구현한 인물들인 동시에 세가지 세계관을 상징하는 것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가장 세속적인 존재 드미뜨리는 본능적 충동을 좇아 술과 노래, 여자로 이루어진 세상을 산다. 폭력성과 고결함, 죄의식과 정직성을 동시에 지니고 선과 악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가장 인간적 면모를 지닌 존재이기도 하다. 이성과 논리를 좇아 신이 만든 세계를 부정하며 인간의 모든 죄와 고통의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이반은 근대적 합리주의를 상징한다. 인간의 영성과 신을 긍정하여 수도사의 삶을 사는 알렉세이는 이반과 대척점에 선 존재로, 믿음과 사랑 안에서 구원의 길을 발견하려 한다. 이들 셋의 아버지 표도르 빠블로비치는 천하에 둘도 없는 호색한에 패륜아, 냉소적 무신론자로, 인간 세상의 근원적 죄를 짊어진 인물이다. 소설 속에서 이 세가지 세계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격전을 벌이며, 돈과 애욕을 놓고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부친 살해’ 사건은 근원적 비극을 궁극적으로 표현한 모티프다. 이들이 사는 도시의 이름이 ‘가축시장’에서 유래한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무대는 우리가 사는 곳, 욕망과 본능으로 충만한 ‘가축시장’이며, 등장인물들은 우리의 단면을 극대화한 존재들이다. “모든 이가 모든 이 앞에서 모든 것에 대해 죄인이다” 추악한 현실에서 구원의 가능성까지 이들 세 형제가 특정 세계관을 대변하면서도 생생한 입체성을 얻는 것은 이들이 개념의 화신이 아니라 고뇌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드미뜨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자기 양심의 소리에 따라 오심을 받아들이는 것, 개심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은 인간의 복잡성과 함께 누구에게나 깃든 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제2부 제5편 ‘대심문관’에서 이반은 반박의 여지 없는 탄탄한 논리로 신의 세계에 대한 반란을 꾀하지만, 또한 세상의 절망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은 열망을 표현하며 그리스도의 인정과 사랑을 갈망한다. 즉 그는 사상에 붙박인 존재가 아니라 무한히 고뇌하는 존재이다. 작품 속에서 구원의 담지자로 그려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년 알렉세이 역시 아버지와 형제들의 방탕과 대립 속에 슬퍼하며 방황하고, 정신적 아버지 조시마 장상의 죽음 앞에서 신의 세계를 용납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에 빠진다. 이들은 흔들리는 존재이며, 끊임없이 죄를 저지르면서도 본래 가진 양심 앞에 흔들리는 인간은 다른 가능성,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극대화한 것이 “모든 이가 모든 이 앞에서 모든 것에 대해 죄인”이라는 깨달음의 구절이다. 오만하던 조시마 장상의 형이 깨달은 뒤 하인들 앞에서 사죄했듯 드미뜨리도 개심한 뒤 농민들 앞에 용서를 구한다. 가장 사소한 순간에도 내 옆의 존재와 주고받는 사랑과 이해, 그것이 수도원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발견하는 구원의 가능성이다. 에필로그에서 알료샤가 순수한 소년들과 다짐하는 약속이 그것이며, 이 작품의 제사(題詞)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의 복음서 12:24)가 의미하는 바도 그것이다. 새로운 독자를 위한 새로운 번역 다년간 도스또옙스끼 작품세계를 연구하며 종교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역자는 종교 관련 내용에 더욱 충실한 번역을 선보였다. 꼼꼼한 주를 달아 이해를 높인 것은 물론 한국인 러시아정교회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실제로 쓰이는 러시아정교의 용어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개신교 명칭 ‘장로’로 번역해온 것을 ‘장상’으로 고쳤으며 ‘수련자’를 ‘수련수사’로 한 것 등도 마찬가지다. 또한 주요 인물이 모두 20대 청년들이며 알렉세이가 10대 소년들과 교류하는 점을 감안해 새 세대의 독자들에게 친근하도록 현대적 언어를 사용했다. 원문을 그대로 살려 제목을 ‘까라마조프 형제들’로 번역했으며, 기존 번역본의 일부 오역을 바로잡았다. 제1부 138면 ‘아이들 돈을 장화 뒤로 빼돌린다/숨긴다’→‘아이들 장화 한짝 살 돈도 숨긴다’ 제2부 392면 ‘말을 더듬었다’→‘말도 튀어나오지 않았다’ 등이 그 예이다. 파괴된 윤리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도스또옙스끼의 예언적 통찰력 하느님이 없으므로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상은 부모 살해는 물론 그 어떤 범죄도 ‘죄’가 아니라 단지 사회적 불평등의 결과, 경제적 문제, ‘돈의 문제’일 뿐이라는 무도하고 잔혹한 윤리의식을 팽배하게 할 수 있다. 표도르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모든 질서와 도덕적 경계의 파괴, 개인의 무제한적 자유의 허용, 이에 대한 비판의 금지는 결국 인간성의 파괴만을 가속화할 것이다. 과학과 이성의 시대가 인간의 고립과 분열을 부추기던 당대 분위기를 염려하고 인간 본성을 극한까지 탐구한 도스또옙스끼의 이 걸작이 인간 종의 미래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오늘날을 사는 새로운 독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가리라 믿는다.기소당하고 모든 민중 앞에서 당할 치욕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받기 원하며, 고통을 통해 정화되고자 합니다! 어쩌면 정화될 수 있겠지요, 여러분, 그렇죠?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들어주십시오. 저는 아버지의 피에 대해서만큼은 무고합니다! "제 혈육이며 사랑이자 기쁨이신 어머니, 참으로 모든 이가 모든 이 앞에서 모든 것에 대해 죄인이라는 걸 알아주세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그렇다고 느끼고 있어요. 우리가 그때는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고 분노를 터뜨리며 살았을까요?”
2019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
위시라이프 / 전미경 (엮은이) / 2018.11.15
14,500

위시라이프취미,실용전미경 (엮은이)
2019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 유방암 4기를 진단 받은 저자는 표준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일상을 살고있다. 항암 치료 후 회복기에 수첩에 적어가며 지키던 나와의 약속이, 환우들끼리 나누던 비결 아닌 비결로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를 완성했다.yearly-1 monthly 12 weekly 52 테마 글-13 낭송하고 따라쓰는 심리테라피?12 내 몸 보살피는 건강한 식재료 컬러푸드 슈퍼푸드 12 내 개성으로 칠하는 컬러테라피 ?12 걷기 좋은 길 ?2 추천사-건강한 삶을 위한 마중물-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김수다이어리를 쓰는 날이 바로 건강을 위한 첫 발짝을 내딛는 것입니다 날짜 표기 없는 만년력 형식입니다 나는 오늘 만큼 좋아진다 유방암 4기를 진단 받은 엮은이는 표준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일상에 무사히 복귀하면 병원에서는 정기검진 외에는 더 해주는 것이 없고 재발의 두려움에 환자들은 면역력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됩니다. 면역력은 거창하고 값비싼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매일매일이 면역력을 쌓는 시간입니다. 항암 치료 후 회복기에 수첩에 적어가며 지키던 나와의 약속이, 환우들끼리 나누던 비결 아닌 비결이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가 됐습니다.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 사용 설명서 1. 육체 테라피 -- 매일매일 생활 습관을 체크해 일상 속 면역력을 최대로 올리자. 매일 걷기와 2리터 물 마시기, 잠자기 2. 심리 테라피 --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메모를 쓰면서 긍정의 힘을 기르자 좋은 문장 낭송하고 따라 쓰며 내 마음을 다스리자. 달마다 걷기 주제 글/ / 낭송 글귀 /-컬러링 3. 매일의 습관을 다이어리에 체크하여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자연 치유력을 높이자. “나는, 오늘만큼 좋아집니다. 원데이 원힐링 카페에서 다이어리 함께 쓰며 건강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http://cafe.naver.com/1day1healing
한편 8호 : 콘텐츠
민음사 / 민음사 편집부 (엮은이) / 2022.05.13
10,000원 ⟶ 9,0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민음사 편집부 (엮은이)
콘텐츠란 뭘까? 아니, 콘텐츠가 아닌 건 뭘까? 디지털 세상을 떠다니는 모든 내용물을 보고, 듣고, 만들고, 파느라 산만한 오늘날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 이용자들의 이득과 손해의 정체는 뭘까? 내용이 중요할까, 형식이 문제일까? 불안하고 우울한 매일매일을 채우는 모든 이야기가 돈으로 바뀔 수 있는 세상에서 균형 잡을 방법을 제안하는 한편의 인문학.8호를 펴내며 좋은 콘텐츠 생산하는 법 이솔 산만한 나날의 염증에 관하여 콘노 유키 핫플레이스의 온도 김윤정 귀여움이 열어젖히는 세계 신윤희 아이돌 팬이라는 콘텐츠 천미림 범죄물을 대하는 자세 허지우 “그거 이차가해 아닌가요?” 장유승 조선 사람이 선택한 콘텐츠 조영일 콘텐츠 시대의 예술작품 정민경 ‘되는 이야기’ 만드는 법 김찬현 막힌 곳을 뚫는 과학 참고 문헌 지난 호 목록 콘텐츠를 대하는 우리의 감각 콘텐츠라는 말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왜 그런 말을 쓰는 거지?’ ‘뭐라고 하는지 볼까.’ 하거나 ‘무슨 콘텐츠 이야기일까?’ ‘얻을 만한 게 있을까?’ 하고 반응한다. 콘텐츠에 거리를 두거나, 뛰어들거나. 디지털 세상에 떠다니는 모든 내용물을 보고, 듣고, 만들고, 파느라 바쁜 오늘날이다. SNS에 중독된 이용자들이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얻는 이득과 손해의 정체는 뭘까? K-콘텐츠의 득세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불안하고 우울한 매일매일을 채우는 모든 이야기가 돈으로 바뀔 수 있을 때 어떻게 정신을 차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인문잡지 《한편》은 이런 질문을 품고 철학에서 미학, 인류학, 사회학, 법학, 문학, 언론학, 과학기술학까지 콘텐츠에 관한 열 편의 글을 실었다. 콘텐츠를 둘러싼 지긋지긋함, 사건 사고에서 생산 원칙까지 요즘에는 거장의 영화에서 고양이 동영상까지 전부 콘텐츠라 부른다고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는 말했다. 시네마의 저무는 영광을 안타까워하는 발언으로부터 철학 연구자 이솔의 「산만한 나날의 염증에 관하여」가 시작한다.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 허우적거리거나, 그 속에 뛰어들어 무한 복제의 흐름에 몸을 맡기거나. 후자가 이 글이 보는 콘텐츠 시대의 생존 지침이다. 미술비평가 콘노 유키의 「핫플레이스의 온도」는 사진 찍기 좋은 ‘핫플’이 막상 뜨겁지는 않은 배경으로 아무렇지 않게 물러나는 기제를 분석한다. 미술작품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떠나가는 인파 속에서 작품도 작품의 배경도 매끈하고 쾌적한 콘텐츠가 되어 버린다. 불면의 밤 볼거리를 찾아 헤매는 지긋지긋함의 감각을 포착하는 두 편이다. 이어지는 두 편은 유튜브의 동물콘텐츠 구독자, 아이돌 콘텐츠를 즐기고 직접 만드는 팬덤에 대한 현장 연구다. 인류학 연구자 김윤정은 「귀여움이 열어젖히는 세계」에서 동물콘텐츠의 힘을 이야기한다. 동물 영상 구독자들의 “귀여워……”란 말은 개의 눈매, 고양이의 앞발이 귀엽다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그들의 귀엽다는 발화는 콘텐츠 속 동물을 향해 자기 세계를 여는 발화점이라는 주장이다. 대중문화를 연구하는 신윤희는 「아이돌 팬이라는 콘텐츠」에서 아이돌의 영상 통화 팬 사인회(‘영통팬싸’) 관찰기를 풀어놓는다. 그의 연구에서 팬덤은 그들만의 이상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현상’이 아니라, 서로 친절하게 즐길거리를 공유하며 스타와 함께 사건 사고를 헤쳐 나가는 ‘주체’다. 두 연구자는 연구의 대상이자 그 자신이 속한 집단을 거리낌 없이 옹호하고 있다. 한편 우리가 사는 온라인 세계는 조리돌림과 악플이 사람을 해치는 공간이다. 독립 큐레이터 천미림의 「범죄물을 대하는 자세」는 범죄 콘텐츠의 재미와 실제 사건의 무게 사이에서 인간이 잔혹한 이야기를 즐긴다는 역설을 분석한다. 범죄 실화를 다루는 작품의 미적 형식과 도덕적 내용 구분하기가 실마리이니, 만물을 ‘콘텐츠’로 일컫는 무심함에 브레이크를 잡는 철학적 탐구다. 법학을 연구하는 허지우의 「“그거 이차가해 아닌가요?”」는 가해자가 고발되는 즉시 세워지는 온라인 법정을 탐구한다. 관심을 주고 재미를 얻는 경제 속에서 하자 있는 상품을 즉각 단죄하려 드는 우리의 마음이 판결을 요구한다. 콘텐츠 시대 특유의 폭력을 염두에 둔 두 편의 글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세요!” 지난 역사와 오늘날의 이야기 ‘모든 것이 콘텐츠’인 시대에 문자 매체는 콘텐츠 시장의 가장 뒷줄에 서 있다. 이 시점에 지난날을 돌아볼 여유를 선사하는 두 편을 소개한다.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과 『조선잡사』를 쓴 장유승은 한달음에 보는 동아시아 책의 역사를 펼쳐놓는다. 「조선 사람이 선택한 콘텐츠」에는 조선 후기 소설에 빠진 여성과 하층민들, 그들에게 독서인 정체성을 뺏기고 싶지 않았던 사대부들이 등장한다. 『세계문학의 구조』의 저자 조영일은 「콘텐츠 시대의 예술작품」 쓰기를 시도한다. 지난 20세기에 예술작품이 기술적으로 복제되기 시작했다면, 「오징어 게임」이 방영 17일 만에 1억 1100만 뷰를 올린 지금 복제되는 것은 알고리즘에 끌려다니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다시 21세기로 돌아온 요즘 세상에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세요!’라는 구호는 콘텐츠 생산이라는 환상을 부추긴다. 솔직함을 팔라는 제안에 어떻게 응하면 좋을까? 마지막 실천편에서는 생산 방식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기자 정민경의 「‘되는 이야기’ 만드는 법」은 뉴미디어 시대에 기자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일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공유한다. 과학기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김찬현의 「막힌 곳을 뚫는 과학」은 전문가, 비전문가, 시민이라는 구분을 넘나든 소통 경험을 전한다. 물론 모두가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과제인 기후변화는 거대하다. 그럼에도 막힌 말문이 뚫리는 순간의 즐거움이 동력이 된다. 새로운 세대의 인문잡지 《한편》 《한편》의 편집자가 만드는 ‘탐구’ 시리즈 끊임없이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에도, 생각은 한편의 글에서 시작되고 한편의 글로 매듭지어진다. 2020년 창간한 인문잡지 《한편》은 글 한편 한편을 엮어서 의미를 생산한다. 민음사에서 철학, 문학 교양서를 만드는 젊은 편집자들이 원고를 청탁하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글을 쓴다.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편을 통해, 지금 이곳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기쁨을 저자와 독자가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한편》 8호 ‘콘텐츠’에 적용된 글꼴은 블레이즈페이스 한글체.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듯한 풍성함과 유기적인 곡선이 특징이다. 인문잡지 《한편》은 연간 3회, 1월·5월·9월 발간되며 ‘세대’, ‘인플루언서’, ‘환상’, ‘동물’, ‘일’, ‘권위’, ‘중독’, ‘콘텐츠’에 이어 2022년 9월 ‘외모’를 주제로 계속된다. ■ 필진 소개(게재 순) 이솔 서강대 철학과에서 사르트르의 현상학적 이미지 이론을 분석한 「이미지란 무엇인가」로 석사 학위를, 사르트르와 들뢰즈의 이미지 이론을 비교 분석한 「이미지에 관하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르트르의 최초의 철학서인 『자아의 초월성』(공역)을 번역하고 『사르트르의 미학』(공저)을 출간했다. 서강대, 성신여대, 가톨릭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사르트르와 유아론(solipsisme)의 문제」, 「사르트르와 들뢰즈에서 잠재성의 문제」 등이 있다. 가상, 이미지, 상상력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콘노 유키 한국과 일본에서 미술 전시를 보고 글을 쓰는 사람. 그래비티 이펙트(GRAVITY EFFECT) 2019 비평 공모에서 2위를 받았다. 「애프터 10.12」(시청각, 2018) 외 다수를 기획·공동 기획·협력했다. 기획전 「한국화와 동양화와」를 준비해 2022년 5월 일본에서 개최했고 다가오는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윤정 덕성여대에서 문화인류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서울대에서 「시청자를 넘어 ‘랜선집사’ 되기」로 인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Virtual animal lovers in South Korea: Lan-cable butlers, their practices, and aective networks」가 있다. 한국의 미디어 사용에서 나타나는 젠더, 인간–비인간 동물 관계 그리고 사랑과 소통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신윤희 대중문화 연구가. 3세대 팬덤을 다룬 연구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팬덤 3.0』과 함께 쓴 책 『페미돌로지』가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함에 따라 팬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한다. 동시대 사람들의 취향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천미림 전시를 만들고 미술을 쓰는 사람.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철학과에서 논문 『아담 스미스, 공감의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간과 기술의 상호 관계에서 발생하는 철학적 문제의식을 조형적으로 탐구하고, 미술 안에서 새로운 과학예술 융·복합 담론을 형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관심이 있다. 대학에서 미학과 과학기술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미술 관련 매체와 전시에서 다양한 텍스트를 생산 중이다. 허지우 법학전문대학원 전문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부에서는 법학을 공부했다. 《오프 매거진(OFF MAGAZINE)》에 「아픈 여자 이론」과 「우울을 쓰기」를 번역해 싣기도 했다. 페미니즘과 퀴어 연구의 관점에서 법학과 관련된 글을 쓰는 일에 관심이 있다 장유승 성균관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대학원을 거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 후기 서북 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일일공부』, 『조선잡사』(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한국 산문선』(공역), 『정조어찰첩』(공역), 『동국세시기』 등이 있다. 조영일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 『세계문학의 구조』 등을 쓰고, 『세계사의 구조』, 『존재론적, 우편적』 등 여러 권의 책을 옮겼다. 정민경 2015년 첫 직장으로 미디어전문지 《미디어오늘》에 기자로 입사했다. 방송사와 언론사 등을 취재하다가 8년 차인 지금은 특정 출입처 없이 문화콘텐츠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를 보면 내 안의 냉소와 게으름이 사라지는 걸 느낀다. 그래서 삶의 동력을 주는 콘텐츠를 보면서 열심히 살고 싶어 한다. 비판을 잘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두고 왜 좋은지 잘 쓰는 사람이고 싶다. 김찬현 시민 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부대표.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CERN)의 반수소 원자 합성 연구에 참여해 석사학위를 받은 후 반도체 기업에서 소자 엔지니어로 일했다. 정치·사회와 과학의 관계 맺기에 관련한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두고 활동 중이다.콘텐츠는 무언가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그것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콘텐츠는 밈적인 방식으로 무언가를 클리셰화함으로써 그것의 가치를 만들어 낸다. 어떤 언어적 표현이나 몸짓, 나아가 어떤 대상 내지 인물, 실제적이거나 비실제적인 모든 것이 그런 복제의 대상이 된다.─ 이솔, 「산만한 나날의 염증에 관하여」핫플레이스는 감상자에게 목적 없는 목적지, 그러니까 일상을 떠나거나 반대로 내 일상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주는 공간, 그러나 장소보다는 볼‘거리’로 지나가는 일시적 공간이다. 실제로 보고 몸소 경험할 때 발생하는 마찰을 누그러뜨리는, 매끈한 평면 공간. 핫플과 거기에서 촬영한 사진은 ‘강 건너 불구경’ 하기에 적합한 매체다 ─ 콘노 유키, 「핫플레이스의 온도」귀여움은 강력한 느낌이다. ‘귀엽다’고 느끼게 되었을 때 내가 그와 맺고 있는 관계의 형태는 달라진다. 귀여움은 무관심의 벽으로 분리되어 있던 세계에 균열을 낸다. “귀여워라는 말이 나온 순간 빼도박도 못하는 거지. 그 순간 아, 나 망했구나, 인생 저당 잡혔구나 싶은 거지.” 하진의 설명은 귀여움이 만들어 낸 균열이 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낸다.─ 김윤정, 「귀여움이 열어젖히는 세계」정체성의 표현은 솔직하고 때로는 적나라하기도 하며,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기에 팬덤은 매혹적이면서도 때때로 나를 좌절시킨다. 나는 팬이자 연구자로서 그런 순간을 자주 마주했다. 미디어학자 헨리 젠킨스는 “결국 팬덤은 매혹과 좌절이 균형을 이룬 지점에서 생겨난다.”라고 했다. 나는 팬덤에 매료되고 그 문화적 가능성에 가슴 설레면서도, 동시에 팬덤의 한계를 느끼거나 팬덤이 오해받아 잘못 이야기될 때의 좌절 사이에서 연구한다. ─ 신윤희, 「아이돌 팬이라는 콘텐츠」실제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 모두 나의 흥미를 끌지는 않는다. 어떤 작품들은 범죄에 노출되었던 나의 기억을 떠올려 괴롭게 하고, 또 어떤 작품들은 실제 사건에 대한 창작자의 무신경함이 분노를 치밀게 한다. 그럼에도 내가 여전히 범죄 콘텐츠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범죄를 소재로 한 작품이 계속 창작된다면 이는 우리가 예술을 통해 인간의 민낯을 발견하고 도덕적 감각을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천미림, 「범죄물을 대하는 자세」한 작가에 대한 SNS상의 고발이 이뤄지면 수용자들의 마음속에 법정이 세워진다. 마음속 가상의 검사가 고발문에 따라 증거를 제출하고 가상의 변호인이 반박문에 따라 변론한다. 개념을 적용할 때에는 맥락이 중요한 만큼, 법정의 언어를 가져온다면 법정에 빗대어 맥락을 배치해야 개념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마음속의 법정에서 변호인의 출석을 금지했을 때 그 법정에서 나온 판결을 신뢰할 수 있을까?─ 허지우, 「“그거 이차가해 아닌가요?”」소설은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여성과 하층민을 독자로 끌어들였다. 제아무리 권선징악으로 포장한들 독서인을 자기 정체성으로 삼은 사대부들의 눈에 곱게 보일 리 없다. “소설이 가장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리니 자제들이 읽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다행이라면 비판에 그치고 적극 단속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설의 유행은 일제 강점기까지 계속되었다. 방각본과 소설은 관 독점의 출판에 균열을 일으켰다. 독서 인구의 증가에 기여한 공로도 과소평가할 수 없다. ─ 장유승, 「조선 사람이 선택한 콘텐츠」러닝 타임은 결코 자의적으로 조절해서는 안 되는 절댓값인 셈이다. 그렇다면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왜 그런 기능을 굳이 집어넣은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예술 작품이기 이전에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콘텐츠는 향유의 대상이 아니라 소비의 대상으로, 소비에서 중요한 것은 가속이다. 20세기가 무의식을 발견한 감속의 시기였다면, 21세기는 데이터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가속의 시대다.─ 조영일, 「콘텐츠 시대의 예술작품」‘얘기가 되는 것’은 세 가지를 포함해야 한다. 시간적으로 적절하고,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다루는 사안에 대해 특정한 관점을 갖게 할 만한 것. 첫 번째 정의는 ‘새로운 것(new+s)’을 뜻하는 뉴스콘텐츠의 핵심이고, 두 번째 조건인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것도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인다. 세 번째로 특정한 관점이 있는 이야기라고 해서 꼭 그 관점이 하나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여러 관점을 펼칠 수 있을 만한 주제를 건드리면 된다. 기자는 이런 조건들을 갖춘 얘기를 캐내 와야 한다. 매일매일.─ 정민경, 「‘되는 이야기’ 만드는 법」「돈 룩 업」이 그린 것처럼 여러 배경을 지닌 사람들 간의 소통 단절이 현실에도 존재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함께할 사람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가 필요하다. 기후위기를 스스로 잘 알고, 공부하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자는 목표에 공감하는 커뮤니티를 꾸려야 한다.─ 김찬현, 「막힌 곳을 뚫는 과학」
천 개의 공감
사람풍경 / 김형경 글 / 2012.04.15
13,800원 ⟶ 12,420원(10% off)

사람풍경소설,일반김형경 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던 내밀한 마음들의 기록이다. 첫 심리 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남다름을 보여 주었던 작가가 《천 개의 공감》에서는 ‘상처 입은 영혼’의 ‘길 안내자’로 나섰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사람들과 더 잘 관계 맺고 싶어 항상 변화를 꿈꾸지만 언제나 그 언저리에서 헤매게 되는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작가는 깊은 통찰력으로 읽어냈다. 홀로 외로웠을 그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도 ‘각자가 자기 내면을 보고 직접 치유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쓰라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Chapter 1 자기 알기 정신분석은 두 번째 연금술입니다 문제도, 해결책도 내부에 있습니다 사랑과 지지를 통해 자아를 강화합니다 타인의 싫은 점은 자신의 내면입니다 유년기의 생존법을 버려야 합니다 억압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선한 나와 추악한 나를 통합합니다 내면의 부모 목소리를 지워 냅니다 내면 환상을 벗고 외부 현실을 봅니다 죽을 때까지 사는 법을 배웁니다 Chapter 2 가족 관계 엄마와 딸은 근원적 갈등 관계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신화적 살해 관계입니다 형제자매는 시기하고 질투하는 관계입니다 유독한 부모, 역기능 가정이 존재합니다 자기 삶의 목소리, 천복을 따릅니다 주도적으로 자립적인 삶을 이끌어 갑니다 ‘이상적인 남편’의 환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중독성은 중독성끼리 의존합니다 여성이 변화한 만큼 남성도 달라져야 합니다 애도 과정을 잘 넘기면 정서가 풍성해집니다 Chapter 3 성과 사랑 사랑은 또 하나의 연금술입니다 사랑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사랑할 때 내면의 불안감이 되살아납니다 연인에게서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피학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가학적이고 잔인한 사랑은 자신을 파괴합니다 이별해도 좋은 것은 모두 내면에 있습니다 이별할 때 상대방의 자기애를 존중합니다 성 불능은 정체성의 빈틈과 관련됩니다 욕망은 본질적으로 충족될 수 없습니다 남녀의 성적 욕망은 성격이 다릅니다 성폭행은 정체성 해체와 관련됩니다 Chapter 4 관계 맺기 자신의 못나고 부족한 면을 사랑합니다 내면의 분노는 삶을 정체시킵니다 생존 욕망과 죽음 욕망은 한 몸입니다 받은 분노를 그대로 내면에 담아둡니다 누구의 내면에나 불안한 아이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시기심을 치료합니다 나르시시즘은 유아적 전능감의 연장입니다 여성도 ‘아버지의 이름’에 복종합니다 작은 성취감이 쌓여 자신감이 커집니다 거절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승ㅡ승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합니다 중년의 문턱에서 생의 목표를 수정합니다공감, 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소설가 김형경의 두 번째 심리 에세이 《천 개의 공감》 생에 외로운 줄다리기를 하는 이들에게... 소설가 김형경의 두 번째 심리치유 에세이 《천 개의 공감》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던 내밀한 마음들의 기록이다. 첫 심리 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남다름을 보여 주었던 작가가 《천 개의 공감》에서는 ‘상처 입은 영혼’의 ‘길 안내자’로 나섰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사람들과 더 잘 관계 맺고 싶어 항상 변화를 꿈꾸지만 언제나 그 언저리에서 헤매게 되는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작가는 깊은 통찰력으로 읽어냈다. 홀로 외로웠을 그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도 ‘각자가 자기 내면을 보고 직접 치유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쓰라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작가의 말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누구의 삶에나 가슴 아픈 진실이 있다”는 문장을 중얼거리곤 한다. 그에게는 틀림없이 그 사람만의 절실한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그런 생각을 오래, 넓게 유지하고 싶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두 번째 여정!” 심리 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에 이은 두 번째 심리 치유 에세이 《천개의 공감》 속에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작가의 마음에서 우러난 뜨거운 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아마도 우리 모두가 겪는 방황을 작가 김형경도 겪었고,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며 보낸 정신분석의 지난함 속에서 배운 작가의 사랑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 모여 다시 “천개의 공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너무 쉽게 빨리 선택하는 사람들! 용감하거나 어리석거나~! 사람의 마음은 왜 모두 다를까? 나와 상대의 마음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의 궁금증은 《천개의 공감》 첫 출간 이후,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다. 나도 아파 죽겠음에도, 언제나 가족의 상처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나. 변화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모르는 나. 나이 들수록 더욱더 어렵기만 한 일과 사랑 때문에 혼란스러운 나. 일 중독,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에 허덕이는 나. 이별을 겪을 때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나. 우리 모두의 모습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 안의 천복을 발견하기. 잃어버린 진정한 삶을 되찾는 방법은 바로 천복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억압하고 외면해 온 감성, 직관, 자연, 신비주의의 영역에 속하는 덕목들을 발견해 나간다면 자신의 삶에 닿는 일,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덧붙인다. 《천개의 공감》의 공감을 통해 독자와 작가가 서로 공감하는 일 또한 우리 안의 선한 사랑의 ‘천복’을 발견하는 일이리라. 만약 그대 지금 이렇게 묻는다면...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을까요? 사랑할 때 내면에서 올라오는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깊이 느껴보세요.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면서, 내가 이렇게 의심이 많은 사람이구나, 내 불안감이 이토록 깊구나, 내가 이토록 질투가 심한 사람이구나…… 알아차리고 체험하는 겁니다. 그 일은 온몸이 무너질 듯 고통스럽고, 가슴이 바스러질 듯 힘들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그 감정을 상대에게 쏟아 붓거나, 외면하고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아 위안 받으려 하지 말고 지그시 체험하세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해도 좋습니다. -175p 언제쯤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정신분석학은 늘 ‘지금 이곳’을 강조합니다. 내면에 가득 찬 왜곡된 과거를 비우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환상도 벗고, 현실의 삶을 직시하고 수용하게 합니다. 이상적인 연인을 찾아 떠돌기보다는 현재의 관계를 안정되고 풍요롭게 가꾸어야 한다는 걸 알게 합니다. 도박이나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꿈꾸기보다는 성실한 노동과 저축하는 삶을 선택하게 합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음식과 잠을 아끼며 자신을 학대하기보다는 일과 휴식을 조화시켜 지금 이곳의 삶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찾도록 합니다. -82p
별 사이를 산책하기
숨쉬는책공장 / 유덕희, 박재희, 유춘강, 한수경, 이남희, 권혜수, 여성동아 문우회 (지은이) / 2022.07.27
13,000원 ⟶ 11,700원(10% off)

숨쉬는책공장소설,일반유덕희, 박재희, 유춘강, 한수경, 이남희, 권혜수, 여성동아 문우회 (지은이)
숨, 소리 시리즈 2권. ‘여성동아 문우회’ 회윈 중 여섯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여성동아 문우회는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가들의 모임으로 사회의 부조리한 상황에 목소리를 내고자 결성되었고, 지난 50여 년 간 박완서 작가를 비롯,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별 사이를 산책하기 레몬 나비머리핀 잠들지 못하는 행성에서 그 여름 뙤약볕눈부시게 밝은 순간, 칠흑 같은 순간, 우리 생의 여러 순간들을 포착한 여섯 이야기 여섯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앤솔러지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마냥, 슬슬》을 이은 ‘숨, 소리’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숨, 소리’는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의 여러 소리, 우리 삶의 생생하고 진솔한 소리, 우리 내면의 다양한 소리를 담아내며 숨을 고를 수 있게 하는 문학 시리즈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여성동아 문우회’ 회윈 중 여섯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여성동아 문우회는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가들의 모임으로 사회의 부조리한 상황에 목소리를 내고자 결성되었고, 지난 50여 년 간 박완서 작가를 비롯,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엄마 정신 좀 차려. 끝이면 나도 좋겠어. 내 멋대로 살아 버리게.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 계속 살아야 한다고._<별 사이를 산책하기>(유덕희) 중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익히 머리로 알고, 익히 가슴으로 알고, 잘 살아 왔다고 자부함에도 나에게는 답이 없습니다._<홀연>(박재희) 중에서
인간
열린책들 /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 이세욱 옮김 / 2009.08.15
13,800원 ⟶ 12,42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베르나르 베르베르 글, 이세욱 옮김
소설에서 만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넘나드는 천재 작가 베르베르의 희곡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우주 어딘가에 있는 유리 감옥에 갇혀 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어려움을 넘어서서 그들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인간』은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냉소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라울과 이에 상반되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사만타. 불가해한 환경과 맞닥뜨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의 신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인간』은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하는 희곡으로, 2003년 10월에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3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2004년 파리에서 연극 무대에 올려진 뒤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어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희곡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베르베르 베르베르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은 『개미』, 『타나토노트』, 『뇌』 등과 같은 장편 소설이지만, 실제로 그는 장편 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들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과학과 환상이 어우러진 기발한 아이디어의 모음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뿐만 아니라 에세이 『여행의 책』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 온 만화의 영향은 『개미』와 『엑시트』의 만화 대본 집필로 나타났으며, 2000년과 2003년에는 직접 각본?감독한 단편영화 「나전 여왕」과「인간은 우리의 친구」를 발표하는 등 베르베르는 활자 매체 이외에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져 왔다. 이렇듯 소설에서 에세이, 만화와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해 온 다재다능한 작가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인간』이라는 작품으로 희곡에 도전했다. 지금까지의 다른 작품들은 모두 영화적인 글쓰기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이 작품은 희곡이라는 특성상 가장 영화와 거리가 멀고, 그럼으로써 지금까지의 베르베르의 작품과는 다른 선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자신의 사상을 일관되고 밀도 있게 개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분명 두 명의 등장인물과 유리 상자 속이라는 제한된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희곡으로 발표되었지만, 대사와 지문으로 이루어진 기존 희곡의 형식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 희곡의 통상적인 형식을 고의적으로 비껴감으로써 희곡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베르베르적인 글쓰기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희곡 형식을 과감히 비껴 나갔음에도, 이 책은 분명 무대에 올릴 것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이 분명하다. 올해 9월 9일 파리 「코메디 바스티유」에서 처음 막을 올린 뒤로 연극 「인간」은 연일 객석이 가득 차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르 파리지앵」지의 「주제가 흥미롭고 대본이 훌륭하다. ……베르베르는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는 서평은, 사실 연극 자체보다는 베르베르의 작품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2004년 11월 27일부터 윤기훈 연출의 「상명 레퍼토리 극단」이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했다. 인류는 과연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인간에 대한 베르베르의 진지한 문답 희곡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뒤 유리 상자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벌이는 이야기이다. 냉소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라울과 이에 상반되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사만타. 불가해한 환경과 맞닥뜨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개미』에서 『천사들의 제국』, 『타나토노트』, 『나무』에 이르기까지 베르베르의 대표작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을 관찰하는 「외래적 시점」을 사용한다. 「개미」의 관점이 지극히 「낮은」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라면 「천사」의 시각은 지극히 「높은」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었으며 『나무』의 몇몇 단편들은 외계인의 시선까지 빌려서 인간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간』에서는 외계인의 시선과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인간이 바라보는 시점을 동시에 서술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다면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완숙해지고 유연해진 성찰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과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자신의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킨 베르베르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 위해 열린책들에서는 두 편의 단편 영화 DVD를 함께 출시했다. 「인간은 우리의 친구」는 인간을 애완동물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외계인의 시각을 통해 인간 문명의 굳은 관습들을 코믹하게 재검토하는 인간의 생태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며, 「나전 여왕」은 뮤직 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편집과 빠른 템포가 체스의 ?묘한 논리와 어우러져 베르베르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여 준다. 『인간』 줄거리 한 남자가 투명한 유리벽에 갇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여기서 벗어나려 애쓰다가 한 여자를 만난다. 서로 경계하며 짐승의 울부짖음과 군소리를 주고받던 그들은, 마침내 서로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디이고, 자신들이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지 골똘히 고민하는 이들은 바로, 라울과 사만타. 이들은 긴 시간의 토론 끝에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한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혀서 이들의 장난감이 되었음을, 그리고 자신들이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자신들의 상황에 서서히 지쳐 정체 모를 어떤 집단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멸하려고도 하고, 종교로 이 모든 상황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우리 인간의 다양한 심리의 발현이며 결국엔 두 사람이 인류의 「번식」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즉 「사랑」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극은 막을 내린다. 『뇌』, 『나무』에 이어 또다시 「공쿠르상 시즌」을 석권한 베르베르의 작품! 베르베르의 『인간』은 2003년 10월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자리 매김 했다. 곧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고 프랑스 문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것은 벌써 세 번째 반복된 똑같은 놀라움이었다. 1년 전(2002년 10월)의 『나무』와 그 1년 전(2001년 10월)의 『뇌』와 마찬가지로, 공쿠르상 수상작을 따돌리고 『인간』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학상 시즌이 몰려 있고 문학상 수상작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 기간에 신작을 내는 유일한 작가 베르베르. 그러나 『인간』이 불러일으킨 놀라움은 또 다른 것이기도 했다. 소설과 희곡을 섞어 놓은 듯한 새로운 장르였을 뿐만 아니라, 외래적 시점에 인간의 시점이 더해져서 보다 더 복합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문학동네 / 손택수 (지은이) / 2022.10.25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손택수 (지은이)
문학동네시인선 180번으로 손택수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가 출간되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한국 서정의 특별한 이름으로 자리해온 그가 자신의 감수성과 세계관을 더욱 넓힌 끝에 도달한 자리를 선보인다. 시집의 첫 시 「귀의 가난」에는 이번 시집의 태도가 집약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온 “귀의 가난”이 도리어 스스로 “자상해”질 수 있는 기회로 반전될 때, “상대방의 표정과 눈빛에 집중”하는 시집 속의 화자들은 세계의 잊힌 자리들을 조금씩 밝혀 보인다. 그 자리 안에서 모든 외롭고 괴로운 존재들이 마침내 안온해질 터이다.시인의 말 1부 그 눈빛들이 나의 말이다 귀의 가난/ 머뭇거릴 섭/ 저녁 숲의 눈동자/ 한 모금 물방울을 붙들고/ 연못의 연인/ 11월의 기린에게/ 푸른 말/ 먼 집/ 바닷가 수도원/ 김형영 스테파노의 초/ 광화문 네거리에서/ 바다 무덤/ 지붕 위의 바위/ 모래인간/ 나무의 장례/ 수목장/ 釜山/ 서해까지 밀리는 방(房)—호석에게/ 흰 바위산의 약속/ 밥물 눈금/ 먼지의 이사/ 죽음이 준 말/ 거시기,/ 이력서에 쓴 시 2부 우리는 해지는 너른 벌판을 함께 보았다 모과의 방/ 권정생의 집/ ㅁ자 마당에 물 발자국/ 세잔의 방/ 반 고흐 생각/ 지베르니/ 기분과 기후/ 의자 위에 두고 온 오후/ 풀잎으로 별을 당긴다/ 비단길/ 대나무/ 단도/ 녹색평론/ 함평/ 피아노와 폭격기—매향리/ 광기는 어떻게 세계에 복무하는가/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난민의 말/ 오달만/ 북벽향림/ 바다로 간 코뿔소—朴鹿三에게/ 모슬포/ 철원/ 그림일기/ 눈사람 3부 겨울은 지상의 가장 오래된 종교 동백에 들다 4부 순간의 발행인 제비집—동탄 1/ 입춘첩—동탄 2/ 노작(露雀)공원에 옥매를 심고서—동탄 3/ 기계의 마음—동탄 4/ 눈물 봉분—동탄 5/ 배롱나무 아래 요가를—동탄 6/ 아가미 호흡—동탄 7/ 자귀나무 속눈썹—동탄 8/ 인어의 추억—동탄 9/ 고군산군도/ 참치의 아가미/ 완전한 생/ 왔다 간 시/ 요점 없는 인간/ 심심파/ 잎이 쓰다/ 귀룽나무의 말/ 춘양 한수정에 달 뜨면 만나자던 약속/ 숨은 꽃/ 석류/ 돌멩이의 말/ 방의 모험/ 순간의 발행인 해설 | 해양 동물이 창공 비행을 꿈꾸며 쓰는 육상 일기 신형철(문학평론가)“그 눈빛들이 나의 말이다” ‘순간의 발행인’에게서 펼쳐지는 세계의 다정한 뒷면 문학동네시인선 180번으로 손택수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가 출간되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한국 서정의 특별한 이름으로 자리해온 그가 자신의 감수성과 세계관을 더욱 넓힌 끝에 도달한 자리를 선보인다. 시집의 첫 시 「귀의 가난」에는 이번 시집의 태도가 집약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온 “귀의 가난”이 도리어 스스로 “자상해”질 수 있는 기회로 반전될 때, “상대방의 표정과 눈빛에 집중”하는 시집 속의 화자들은 세계의 잊힌 자리들을 조금씩 밝혀 보인다. 그 자리 안에서 모든 외롭고 괴로운 존재들이 마침내 안온해질 터이다. 한동안 가지 않던 바다에 간다 상처라는 게 흔적이 남아야 치료도 되지 둘 사이의 금기였던 아이들 이야기를 나눈다 _「바다 무덤」 부분 일찍이 자연을 이루는 존재들로 자신의 시를 가꾸어온 시인은 “하늘과 숲이 만나 뜨는/ 저 수만의 눈을 마주하기 위하여/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다”(「저녁 숲의 눈동자」). 그러나 이번 시집에서 사뭇 남다르게 도드라지는 것은 자연 속에서의 자족이 아니라 외려 통렬한 자기반성이다. 시인은 “낙엽의 소유권과 실용성을 발견”하는 “지상”을 겨냥하다가도, “반성도 중독성이 되어 덕지덕지 살이 오”(「11월의 기린에게」)른 스스로의 모습을 뼈저리게 토로한다. 광화문에서 칼럼을 쓰던 시인은 용산 참사와 세월호 사건을 생각하며 묻는다. “왜 이 고통의 느낌마저 가공된 것만 같은 것인지,/ 재주라곤 슬퍼하는 능력밖에 없건만/ 이 슬픔마저 왜 모조품 같은 것인지”(「광화문 네거리에서」). 그래서 시인은 세상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다. “당신의 안부이자 플라타너스의 안부이고 나의 안부이자 이 시대의 안부이며, 결국 사라지는 중인 모든 고귀한 것들의 안부”(신형철, 해설 부분)는 그동안 외면해왔던 상처가 비로소 가시화되는 처방일 것이다. 여기 잠시만 앉았다 가세요 혹시 알아요 누가 당신을 바짝 당겨 앉기라도 할지, 이게 무슨 향인가 하고요 그때 잠시 모과가 되는 거죠 _「모과의 방」 부분 이어지는 2부는 시인의 처절한 반성이 세계를 새롭게 덧칠해내는 공간이다. 듣고 보는 이가 되어 타인의 모습과 목소리를 내재해보는 시인은 세잔의 그림으로부터 “실내를 자신의 의지로 조금씩 흔들고 있는 꽃”(「세잔의 방」)을 보고, “감나무” “그늘” 아래서 “기상을 바꾸고 있는 중인가 한다”(「기분과 기후」)며 풍경 속 대상들과 호흡을 맞추어보는 경지에 이른다. “하늘을 베개로 삼은 자”인 “누에”(「비단길」)와, “자신이 자신의 첨단이 된 자”(「대나무」)에게서 삶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태도를 길어내는 시인은 너무나도 익숙해 천시되었던 작고 약한 이들에게 주어지지 못했던 공간을 마련해낸다. “역전에 가면 볼 수 있던 광인들”(「광기는 어떻게 세계에 복무하는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사람”(「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은 사회가 강요하는 정상성으로부터 비껴 서 있는 이들이 홀로 떠받쳐온 슬픔과, 그들의 순진함이 드러내왔던 세계의 균열을 명확히 가리킨다. “바다에서 모든 섬은 중심”이듯이 이들에게 합당한 자리를 내어줄 수 있을 때에야 빠듯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현대인들도 “황홀한 분리주의자”(「바다로 간 코뿔소—朴鹿三에게」)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어쩌면 스스로 빛을 뿜어내는 것들은 모두 자신만의 카랑카랑한 절벽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별이 수직 상승을 통해 닿을 수 있는 섬이라면 섬은 끝없는 수평 이동을 통해 닿을 수 있는 별 _「동백에 들다」 13 부분 3부를 채운 장시 「동백에 들다」는 자연과 세계를 향하는 시인의 시선이 그대로 시(詩)화된 하나의 절경이며, 한 사람의 이력이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실천이다. 꽃잎의 개화가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시가 바라보는 대상이 동면에서 깨어나는 뱀, 물 위로 튀어오르는 빙어, 시인의 상갓집을 찾아 온 노숙자에게로 점차 이어지는 동안 어느새 시인의 시선은 자신의 삶으로 향한다. “사랑할 사람도 이별할 사람도 없이 불어터진 어묵 같은 날들, 가늘게 들썩이는 저 만수위 속으로 나도 첨벙 뛰어들 수 있”기를 바랐던 심정은 지나온 과거에 대한 회한과 미련을 압축하지만, “단 한 번만이 허락되는 이별을 통해서만 간신히 다가갈 수 있는 사랑”을 직시하는 시인은 삶의 막다른 길에서도 미래를 향한 긍정을 주조한다. “지상의 가장 오래된 종교”인 겨울은 소망을 배태하는 시간이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처럼 미약한 숨과 더불어 무한한 가능성을 머금은 모든 이들을 위해 시인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한 편의 시로 풀어낸다. 나란 늘 엇결 같은 것인가 엇결의 불일치로 결가부좌를 튼 것이 나인가 조금씩은 늘 허전하고, 부끄럽고, 불만스러웠으나 조금씩은 어긋나 있는 생을 자전축처럼 붙들고 회전하면서 _「완전한 생」 부분 시집의 4부에서 시인은 점차 앞으로 걸음을 내디딘다. 그러나 시인의 걸음은 왕성한 움직임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를 차츰차츰 놓아보는 것에 가깝다. “숨을 각성해야 하는 비애를 축복으로” 삼은 참치가 “숨을 끊고서 숨을 잇”(「참치의 아가미」)듯이, “섬을 잃고 마침내 나는/ 섬이 되었다”(「고군산군도」)는 시인의 고백은 고독과 비애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무얼 고집 않고도 이미/ 자신인 너”(「심심파」)가 될 수 있다면 “생면부지에도 친근한 것들”(「귀룽나무의 말」)의 말을 들을 수 있고, “자기 자신밖에 가진 게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자신 너머에 있”(「돌멩이의 말」)는 ‘돌’과 같은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그때에 우리는 서로 이끌리는, “이유를 몰라도 좋은 이유”를 품고 “풀고 풀어도 풀 수 없는 비밀을 함께/ 간직하”게 될 것이다. 석류가 “석류로서 투명하고 석류로서 충만”(「석류」)한 것처럼. 그러므로 시집의 제목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는 어떤 슬픔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래서 우리가 어떤 존재도 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응축된 문장이다. 손택수에게서 포용은 희생이 아니라 스스로를 넓히는 배움의 과정이므로. 주변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의 발행인’ 손택수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도록, 그렇게 스스로의 순간을 집필하도록, 마침내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권유한다. 칼 샌드버그는 시를 두고 “해양 동물이 창공 비행을 꿈꾸며 쓰는 육상 일기(the journal of a sea animal living on land, wanting to fly the air)”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나는 내가 쓰지도 않은 이 문장을 그에게 주고 싶다. 그의 시에는 타고난 성품, 내던져진 현실, 추구하는 이상 사이에서 벌어지는 고투가 끌어내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뜻하는 프랑스어 ‘resume’는 다시 시작한다는 뜻의 영어 ‘resume’과 한통속이다. 언제나 과거를 정리하는 일은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 시인 손택수도 이 책과 함께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그다운 방식으로. _신형철, 해설 「해양 동물이 창공 비행을 꿈꾸며 쓰는 육상 일기」 부분떨어지는 나뭇잎 따라 흔들리는 나무의 자세가 제 기도가 될 수 있기를나무가 수평선과 만나 이룬 구도가 십자성호가 될 수 있기를수사들이 오르내리는 계단 위에 밤이 앉아 있습니다이 밤을 위해 제가 켜 드는 등은 오직 침묵뿐인가 합니다모래들 등을 부비는 소리에도 눈이 떠지는 침묵뿐인가 합니다_「바닷가 수도원」 부분 이력서엔 영영 옮겨올 수 없는 것들이 있어구겨진 이력서에 나는 시를 쓰고 있네_「이력서에 쓴 시」 부분 이 집에서의 대화법은 그러니까 외면,창문 너머 산과 들판을 서로의 눈동자처럼 바라보는 것기척이 드문 마을 끝 곳집 옆마주앉으면 이마가 딱 닿을 듯한 방우리는 해지는 너른 벌판을 함께 보았다_「권정생의 집」 부분
일주론
비앤비북스 / 안종선 지음 / 2017.01.06
35,000원 ⟶ 31,500원(10% off)

비앤비북스소설,일반안종선 지음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주이니, 일주 자체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고, 일주의 분석이 이루어져야 올바로 간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주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운(運)을 논하는 것은 간명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고 운을 논하는 격이니 올바른 간명이 불가능하다. 일주를 분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본성(本性)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인데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가? 일주는 사람의 정신이나 몸과 같다.들어가며 |4 제1부 천간론(天干論)|13 제1부. 천간론(天干論)|15 1장. 갑목론(甲木論)|23 2장. 을목론(乙木論)|27 3장. 병화론(丙火論)|33 4장. 정화론(丁火論)|38 5장. 무토론(戊土論)|43 6장. 기토론(己土論)|48 7장. 경금론(庚金論)|54 8장. 신금론(辛金論)|59 9장. 임수론(壬水論)|64 10장. 계수론(癸水論)|69 제2부 지지론(地支論)|75 제2부. 지지론(地支論)|77 1장. 자수론(子水論)|81 2장. 축토론(丑土論)|84 3장. 인목론(寅木論)|88 4장. 묘목론(卯木論)|92 5장. 진토론(辰土論)|96 6장. 사화론(巳火論)|100 7장. 오화론(午火論)|104 8장. 미토론(未土論)|108 9장. 신금론(申金論)|112 10장. 유금론(酉金論)|115 11장. 술토론(戌土論)|119 12장. 해수론(亥水論)|123 제3부 십이운성(十二運星)|127 제3부. 십이운성(十二運星)|129 1장. 십이운성의 구성|130 2장. 십이운성의 판단|134 3장. 십이운성의 인종과 묘고 |138 제4부 일주론(日柱論)|143 제4부. 일주론(日柱論)|145 1장. 갑자(甲子)|148 2장. 을축(乙丑)|158 3장. 병인(丙寅)|168 4장. 정묘(丁卯)|176 5장. 무진(戊辰)|186 6장. 기사(己巳)|198 7장. 경오(庚午)|208 8장. 신미(辛未)|217 9장. 임신(壬申)|227 10장. 계유(癸酉)|236 11장. 갑술(甲戌)|245 12장. 을해(乙亥)|254 13장. 병자(丙子)|263 14장. 정축(丁丑)|272 15장. 무인(戊寅)|282 16장. 기묘(己卯)|292 17장. 경진(庚辰)|302 18장. 신사(辛巳)|310 19장. 임오(壬午)|319 20장. 계미(癸未)|328 21장. 갑신(甲申)|336 22장. 을유(乙酉)|345 23장. 병술(丙戌)|354 24장. 정해(丁亥)|362 25장. 무자(戊子)|371 26장. 기축(己丑)|380 27장. 경인(庚寅)|389 28장. 신묘(辛卯)|397 29장. 임진(壬辰)|406 30장. 계사(癸巳)|415 31장. 갑오(甲午)|425 32장. 을미(乙未)|433 33장. 병신(丙申)|441 34장. 정유(丁酉)|450 35장. 무술(戊戌)|458 36장. 기해(己亥)|467 37장. 경자(庚子)|477 38장. 신축(辛丑)|485 39장. 임인(壬寅)|494 40장. 계묘(癸卯)|503 41장. 갑진(甲辰)|511 42장. 을사(乙巳)|519 43장. 병오(丙午)|528 44장. 정미(丁未)|537 45장. 무신(戊申)|547 46장. 기유(己酉)|556 47장. 경술(庚戌)|565 48장. 신해(辛亥)|574 49장. 임자(壬子)|583 50장. 계축(癸丑)|592 51장. 갑인(甲寅)|602 52장. 을묘(乙卯)|611 53장. 병진(丙辰)|619 54장. 정사(丁巳)|628 55장. 무오(戊午)|637 56장. 기미(己未)|647 57장. 경신(庚申)|658 58장. 신유(辛酉)|667 59장. 임술(壬戌)|677 60장. 계해(癸亥)|687『일주(日柱)』를 알아야 한다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주이니, 일주 자체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고, 일주의 분석이 이루어져야 올바로 간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주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운(運)을 논하는 것은 간명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고 운을 논하는 격이니 올바른 간명이 불가능하다. 일주를 분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본성(本性)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인데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가? 일주는 사람의 정신이나 몸과 같다.
레꼴케이쿠 플랑 & 파이 북
더테이블 / 김다은 (지은이) / 2023.01.31
26,000원 ⟶ 23,400원(10% off)

더테이블건강,요리김다은 (지은이)
브리제 반죽, 푀이테 반죽, 브리제 반죽과 푀이테 반죽의 응용 버전 6가지, 그리고 플랑과 파이에 맛있게 어울리는 24가지 필링 레시피를 소개한다. 각 반죽의 특징과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해 취향에 따라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조합으로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반죽 공정을 손반죽/ 푸드프로세서/ 반죽기로 세분화해 여건에 맞춰 작업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을 해야 하거나 보다 간편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시판 냉동 생지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보너스로 푀이테 반죽을 활용한 인기 과자 레시피 6가지도 담았다.BEFORE BAKING 플랑과 파이 필수 도구 기본 재료 플랑과 파이 Q&A DOUGH RECIPE 브리제 VS 푀이테 브리제 반죽 - 푸드프로세서 - 손반죽 응용 브리제 반죽 - 허브 브리제 - 시나몬 브리제 - 초콜릿 브리제 푀이테 반죽 - 스탠드믹서 - 손반죽 응용 푀이테 반죽 - 옥수수 푀이테 - 후추 푀이테 - 치즈 푀이테 냉동 생지 활용법 반죽 성형 - 머핀 틀 - 파이 팬 - 무스 링 레꼴케이쿠 플랑 레시피 1. 바닐라 플랑 2. 솔티드 캐러멜 플랑 3. 패션 망고 플랑 4. 더블 쇼콜라 플랑 5. 단호박 플랑 6. 피스타치오 플랑 7. 갈릭 프로마주 플랑 8. 커피 흑임자 플랑 레꼴케이쿠 파이 레시피 1. 구운 옥수수 파이 2. 감자 대파 파이 3. 양송이 트러플 파이 4. 살사 파이 5. 에그 치즈 파이 6. 키시 7. 서양배 후추 파이 8. 딸기 루바브 파이 9. 블루베리 파이 10. 애플 파이 11. 파라다이스 파이 12. 실크 초콜릿 파이 13. 레몬 머랭 파이 14. 호박 파이 15. 메이플 파이 16. 딸기 크림 파이 푀이테 반죽을 이용한 제과 1. 팔미애 2. 립 파이 3. 프렌치 파이 4. 쇼숑 오 폼므 5. 갈레트 데 루아 6. 밀푀유소문난 플랑 & 파이 맛집! 레꼴케이쿠의 플랑과 파이를 쉽고! 맛있고! 다양하게! 이 책에서는 브리제 반죽, 푀이테 반죽, 브리제 반죽과 푀이테 반죽의 응용 버전 6가지, 그리고 플랑과 파이에 맛있게 어울리는 24가지 필링 레시피를 소개한다. 각 반죽의 특징과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해 취향에 따라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조합으로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반죽 공정을 손반죽/ 푸드프로세서/ 반죽기로 세분화해 여건에 맞춰 작업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을 해야 하거나 보다 간편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시판 냉동 생지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보너스로 푀이테 반죽을 활용한 인기 과자 레시피 6가지도 담았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