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기업의 마케터에서 두 아들의 엄마로, 엄마에서 기부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콘텐츠 디렉터로 그리고 작가로 거듭난 정소령 작가의 공감과 위로의 에세이 《쓰기로 다시 시작》이 출간됐다. 작가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나의 시간이 멈춰버렸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내 자리를 잃은 것만 같다고, 돈이 아닌,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 엄마들에게 새로운 자아를 찾는 여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다.또한 예비 작가들에게 글쓰기나 책 쓰기를 기계적으로 추천하기보다 주체적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과 더 이상 멈춤 없는 일상과 인생을 찾길 권한다. 오롯이 자신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다면 누구든 지금이 바로 ‘쓰기로 다시 시작’할 시간이다.

얼마 전 작가 세 사람이 만났다. 그날 한 사람이 말했다. “사실 전 좋아서 쓰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덧붙였다. “그냥 자꾸 제가 그걸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써요.” 그 솔직한 고백에 당황했다. 의심 없이 하던 말 “좋아서 써요.”의 사실 여부를 다시 따져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써야만 할 것 같다는 표현이 어쩌면 나의 상태와 더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_프롤로그 중에서
나에게도 쓰는 일은 무용함과 유용함으로 나눌 수 없는 일상이었다. 한 번도 무용한 적 없었던 소중한 일상. 글쓰기라는 일상을 나만의 도구로 만들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무한히 유용한 일로 변모했다. 덕분에 새로이 시작하고 새로운 꿈을 꾼다. 이제 나는 멈추어도 멈추지 않는 삶을 산다._1. “글은 일상의 기록, 책은 인생의 단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소령
두 아들의 엄마이자 쓰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 마케터로 살다가 엄마가 되면서 일을 그만뒀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양한 일을 하지만 ‘엄마’라는 역할과 ‘쓰는’ 일을 특히 사랑한다. 아들들과의 시간과 나를 찾는 여정이 양립하는 삶을 꿈꾸며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가는, 여전히 가능성이 충만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 육아 공부》, 《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가 있으며 공저로 노마드 프로젝트 멤버들과 함께 잡지 〈VACAY SEOUL〉, 〈VACAY CALIFORNIA〉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