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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스트
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
바이오스펙테이터 | 부모님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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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장 활발하게, 하지만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패를 연료 삼아 시간을 버티며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15명의 한국 토종 신약개발 연구자들에게 직접 듣는 가장 치열한 현장의 이야기.

  출판사 리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약개발이라는 싸움을
매일 펼치고 있는 사람들


철강,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50여 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첨단 산업군을 가진 나라 가운데 한 곳이 되었다. 이 놀라운 사건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다. 선진국들의 산업 구조 개편, 냉전 체제 아래에서 지정학적 이점 등 다양한 구조적인 이유들이 제시된다. 그러나 구조는 우리에게만 주어진 조건이 아니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 정말로 무엇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했을까?
한국이 철강을 생산하겠다고 했을 때, 고속도로를 놓고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배를 짓고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했을 때 진지하게 믿었던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까? 그런데 그 말을 정말 믿고, 아주 오랫동안 매달렸던 사람들이 있었다. 매일 시간과 노력과 돈을 쓰며, 그럼에도 매일 실패를 경험하면서 수십 년 동안 현장을 지키다가 어느 날 성공에 도착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다. 보이지 않는 전초 기지(아웃포스트)에서 지루하게 버티며 끊임없이 전투를 펼쳤던 평범한 병사들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전초기지는 국내 여기저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신약개발도 바로 그런 곳 중 하나이다. 한국이 신약을 개발하고, 이 신약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서 전 세계적 규모의 제약기업들과 경쟁하고, 제약바이오를 한국의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 시간과 노력과 돈을 쓰면서, 그리고 매일 실패를 경험하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아웃포스트-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는 제약기업과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넘게 신약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바로 우리 현장 연구자들에 대한 인터뷰다.
사실 한국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으로, 이미 40여 개의 신약을 개발한 나라다. 40여 개의 신약 가운데는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해 신약으로 판매되는 것들도 있지만 한국에서만 처방되는 것들도 있고, 큰 매출을 올리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들도 있지만 더 이상 팔지 않는 것들도 있다. 존재감이 모호할 수 있지만 존재 자체는 확실한 한국의 신약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당시 막내 연구자였던 이들은, 이제 제약기업과 바이오텍의 연구소장이 되어서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우리 눈에 띄지 않았던 최전방 아웃포스트를 지켜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 자리에 올라갈 물건을 개발해오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껏 어떻게 싸워왔고 앞으로 어떻게 싸우려는지에 대한 이야기. 과연 이들은 마침내 신약을 개발하고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해방되고 한국전쟁까지 거치고 난 그때) 약을 구하러 온 어떤 손님이 있었겠죠. 아마도 약국에는 그 약이 없었을 겁니다. 약을 구하면 꼭 좀 알려달라고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가는 손님의 뒷모습을 봤겠죠. 그 약을 먹으면 환자는 어쩌면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 뒷모습 때문에 백방으로 약을 구하러 다닙니다. 미군 부대로, 일본으로, 여기저기 약을 찾아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결정을 내립니다. 약을 만들자. 결정에 결정을 더하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기로 하는 결정까지 내리는 거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이지만. 정말 재미없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_ 인터뷰이 임00

한국에서 우리 연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오히려 좀 더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진짜 경쟁할 수 있고, 실제로 경쟁하고 있는데 선입견이 끼는 것이죠.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다 가져간 것 아니냐는 시선이죠. 그런데 우리는 그들과 특허, 데이터로 경쟁하고 있거든요. 정작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 세계적 규모의 제약기업들은 인정을 하는데, 한국에서 인정을 안 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기세를 죽이는 건데… 안타깝지만 결국 우리가 신약으로 개발하면 분위기는 달라지겠죠. _ 인터뷰이 최00

사람이 문제입니다. 20년 동안 버둥거리면서 노하우를 찾았는데, 넘겨줄 사람이 있어야죠. 그래야 그 다음도 있으니까요. 의견이 엇갈리겠지만 노하우라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에는 태도나 습관 같은 것들도 포함되고, 생각이나 신념 같은 것들도 포함되죠.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정리해놓은 연구노트가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연구노트를 읽는 것만으로 기술이 이전되지 않아요.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그런 것이 있습니다.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의학, 약학과 직접 관계가 있죠. 의학과 약학은 경험 학문입니다. 환자를 많이 본 의사가 최고가 되는 것이고, 오랫동안 약을 개발해본 사람을 이길 수 없어요. 따라서 신약개발을 해보는 경험을 줄 수 있는 곳이 많아야 하거든요. 그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연구소여야 하겠죠. _ 100쪽, 인터뷰이 이00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민
바이오스펙테이터 수석기자『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버텍스와 리제네론에서 찾아낸 신약개발의 법칙』(바이오스펙테이터, 2024), 『바이오사이언스의 이해(개정2판): 신약개발 개념입증PoC을 중심으로』(바이오스펙테이터, 2023, 공저), 『키트루다 스토리: 머크Merck&Co.는 어떻게 면역항암제를 성공시켰나』(바이오스펙테이터, 2022), 『진단이라는 신약: 조기진단, 동반진단, 전이암진단, 이미징 마커』(바이오스펙테이터, 2020), 『어떻게 뇌를 고칠 것인가: 알츠하이머 병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바이오스펙테이터, 2019)

  목차

들어가며 5

카나브 17 / 롤론티스 39 / 듀비에 71 / 큐록신 101 / 펠루비 123 / 슈가논 145 / 케이캡 169 / 자큐보 203 / 베시보 231 / 스카이코비원 251 배리트락스 279 / 렉라자 313 / 엑스코프리 335 / 펙수클루 359 / 제미글로 373 / KPBMA 393

마치며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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