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후,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등 세기말 대중 영화의 중심에서 시대를 웃고 울리게 했던 배우 박중훈. 수많은 흥행작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명불허전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데뷔 40년 만에 에세이를 펴냈다.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오며 한 번도 공개적으로 털어놓지 않았던 내면, 인생을 돌아보며 느낀 애정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찬사를 한 권의 책에 허심탄회하게 담았다.
출판사 리뷰
후회라는 파도 속에서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40년 차 배우 박중훈 에세이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후,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등 세기말 대중 영화의 중심에서 시대를 웃고 울리게 했던 배우 박중훈.
수많은 흥행작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명불허전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데뷔 40년 만에 에세이를 펴냈다.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오며 한 번도 공개적으로 털어놓지 않았던 내면, 인생을 돌아보며 느낀 애정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찬사를 한 권의 책에 허심탄회하게 담았다.
배우, 감독, 남편, 아버지라는 역할 너머에서
처음으로 꺼내는 삶이라는 작품
많은 이들이 배우 박중훈을 '코미디 전문 배우'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를 떠올리면서 웃는다. 이는 곧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온 세월의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그는 말한다. 웃음을 옆구리에 끼고 달려온 그 시간 속에도 수많은 후회가 있었다고. 그 후회를 회피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껴안으며, 때로는 정면으로 맞부딪히기도 하고, 웃어버리기도 하면서 앞으로 나아왔다고 고백한다.
재밌던 날, 덜컥거렸던 날, 기뻤던 날,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나날들. 이 책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감춰졌던 톱스타의 불안과 새로운 도전 앞에서의 두려움, 그럼에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달려온 한 배우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사실 자신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배우 박중훈만의 진솔한 인생 서사를 담았다. 읽다 보면 상처를 입고, 좌절도 겪고, 어딘가 허술하기도 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매력은 언제나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응원하게 한다.
★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국민 배우 박중훈 에세이
★ 손석희, 강우석, 봉준호, 이동진 등 강력 추천!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살아왔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이 있다.
애써 후회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다면’ 하는 생각이 떠오르고 만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과거는 바꿀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
대한민국의 세기말을 휩쓸며 눈부신 인기를 누렸던 그의 경력을 떠올리면, 어쩌면 그는 후회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겠다고 짐작할지 모른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비로소 와닿는다. 그 또한 누구보다 많은 후회를 겪었고, 그렇기에 후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는 자신이 걸어온 모든 길이, 결국 지금의 자신을 만든 선택들이었다고 믿는다.
이 책은 바로 그 믿음에서 출발한다. 과거의 시간을 반추하면서도 후회에 갇히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그의 단단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음으로 마음을 무장 해제시키는
배우 박중훈이 적어 낸 진솔한 삶의 기록
수십 년간 스크린 위에서 대중을 웃기고 울린 배우 박중훈. 그가 처음으로 배우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를 꺼낸다. 데뷔 이후 국민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그는 늘 앞만 보고 달려야 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 박중훈은 늘 유쾌하고 능청스러우며 당당한 사람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후회하며 버텨온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대중이 미처 몰랐던 배우의 내면을 담담히 고백하는 동시에,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진솔한 성찰의 기록이다.
화려한 무대 뒤의 솔직한 고민, 삶의 전환점마다 마주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지나며 얻은 작은 통찰들. 그가 웃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켜 왔듯 이번에는 글로써 독자들의 마음을 천천히 풀어낸다.
삶에는 대본이 없고, 매일은 누구도 찍어본 적 없는 장면의 연속이다. 그 앞에서 우리는 모두 초보 배우다. 저지르고, 최선을 다하되, 후회하지 말자! 이 책에 담긴 겉치레 없는 문장과 담백한 유머,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진심 어린 위로가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살아왔다.
반성이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앞으론 그러지 않겠다는 미래지향적 생각이라면, 후회는 그저 가슴만 치다 마는 과거 집착적 태도라 여겨져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지내왔다.
그렇게 대차게 마음먹고 살았는데도 이제 와 생각하니 후회되는 일이 너무 많다.
- ‘프롤로그’ 중에서
한국인의 평균수명 85세는 바꿔 말해서 7만 5천 시간이다.
그 정도가 내 인생에서 가질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나의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극장에서 1,000만 명이 봤다면 난 2,000만 시간을 위임받은 셈인 것이다.
그 엄청난 시간을 내가 웃길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행복이고 영광이다.
그리고 내 인생의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내가 행운아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다.
- ‘행운아’ 중에서
내가 믿지 않는 말이 있다.
누군가 자존심이 세다는 말이다.
스타는 자존심이 세고, 사모님은 자존심이 세고, 회장님은 자존심이 센 게 아니다.
인간 자존심의 크기는 다 같다.
다만 그 자존심을 부릴 수 있는 처지인 사람과 꾹 참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사람은 다 같다.
- ‘자존심’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중훈
배우, 영화감독.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스무 살에 영화배우가 돼서 40년간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오랜 시간 영화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고 '국민배우'로 불리었다.1987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영화평론가상, 프랑스 도빌 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등 국내외 20여 개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2013년엔 영화 <톱스타>로 감독으로 데뷔했다.KBS-TV <박중훈쇼>에서 토크쇼 진행을 했고, KBS 라디오에서는 4년간 DJ를 한 적이 있다.지금은 오랜만에 배우로서 관객을 만나길 준비하고 있다.- 용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뉴욕대학교(NYU)에서 연극교육학 석사인스타그램 : joong_hoon_park
목차
추천사
시작하며
오락부장
장래 희망
불합격
합격
첫 영화
영화배우
행운아
자존심
거절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뉴욕, 뉴욕!
주윤발의 기억
I'm Korean
바바바
강우석 감독님, 우석이 형!
1994년
피고, 피고인
랄라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내 복을 다 가져가라
할리우드
배우로 산다는 것
나의 스타, 안성기
비와 당신
내 깡패 같은 배역
후회하지 마
Inside Out
나는 쉽게 좋아한다
깨진 도자기
체력은 연기력
어린놈이
활과 화살
사랑하는 선후배님
극장 구경
쏘리맨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