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골에서의 유년과 도시에서의 삶, 그리고 인연의 소중함을 시적 언어로 풀어낸 회고록이다. 저자는 할아버지와의 기억, 산골의 풍경, 낚시의 추억을 통해 어린 날의 꿈을 환기시키며, 세월이 흐르며 이어진 가족과 인연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 낸다.
삶의 기쁨과 슬픔은 자연스레 교차하고, 그 속에서 꿈은 순수와 생의 힘을 상징한다. 독자는 글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추억과 마주하며, 인연과 사랑이 남기는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꿈꾸는 동안』은 개인의 삶을 넘어,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는 꿈과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 산골과 도시를 넘나드는 기억의 풍경
- 꿈과 인연, 가족의 따스한 울림이 스며든 회고록, 『꿈꾸는 동안』
『꿈꾸는 동안』은 산골의 햇살과 흙냄새 속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과, 도시에서 흘러간 세월 속 삶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산골의 풍경과 손때 묻은 기억들을 단순한 회상의 소재가 아니라, 삶과 꿈의 근원적 장치로 제시하며 독자를 그 시절로 초대한다. 공간과 시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정서적 울림과 사유의 원천으로 작용하며, 독자는 자연과 가족, 그리고 꿈이라는 개인적 세계 속에서 자기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 속 서사는 유년의 체험과 산골 생활, 도시로의 이주, 그리고 두 딸과의 추억을 잇는 섬세한 감각으로 펼쳐진다. 저자가 묘사하는 손가락과 정강이의 상처, 개울과 산골의 풍경, 낚시와 놀이의 기억은 독자의 마음속에 생생한 이미지를 남기며, 시간의 흐름과 삶의 기쁨·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글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감각과 정서가 맞닿는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된다.
그러나 이 회고록은 단순히 추억의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는다. 도시와 산골, 가족과 인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는 삶의 불확실성과 외로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사랑과 감사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 준다. 이러한 대비와 깊이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게 만들며, 글 속의 정서를 온전히 체감하게 한다.
요컨대 『꿈꾸는 동안』은 꿈과 기억, 인연과 사랑이 교차하는 회고의 무대다. 저자가 펼치는 섬세한 언어 속에서, 독자는 한 개인의 삶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용석
교사 초년 시절, 연초에 백 장짜리 우표 시트 한 장을 사며 손 편지 백 통을 쓰겠다고 다짐했지만 해마다 거의 열댓 장씩 남겼다. 연말에는 구매 도서 목록 노트 번호가 올해도 백 번이 넘었다며 흐뭇해했다.정년퇴직 이후, 손 편지 쓰기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세월만 흐르고 있다. 책은 조금씩 사고 보르헤스의 말마따나 읽은 책 다시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조금씩 쓰”며 글쓰기를 나만의 리추얼로 만들어 가고 있다.『수의 바이블』(공역), 수필집 『여보, 미안해요 책을 사랑해서』, 『엄마, 죄송해요 사랑을 몰라서』 출간.
목차
시작하는 말
1부 산골 풍경
고향집
꿈꾸는 동안
사은회
주완아
손님과 접대
주민과 군인
낙엽과 윤회
책 읽는 소리
낙엽 산행
노을
나만의 시간
나만의 리추얼
숲멍
나만의 숲
2부 인연 풍경
두 형
누나
두 사촌 형
슬픈 기타
선생님 은혜
영어의 추억
돌아온 건달
학교 폭력
괴로운 술
약속 위반
물리 선생님
순박한 여인
방아풀
우연
인연
연구실 노예
주례사와 축사
나물 산행
손가락을 감싸 쥔 여인
오래된 선물
부치지 못한 편지
통증과 쇼크
3부 두 딸 풍경
같은 듯 다른 듯
자만심
자장가
씨팔
슬픈 눈망울
재롱과 효도
반찬 투정
초식동물
연필과 쓰기
기쁘거나 슬프거나 부끄러운
스키 캠프
방과후 수업
기간제 교사
맺는말